도서 소개
여행 에세이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는 당시 서른한 살의 저자가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에서 한 달 동안 겪은 일들과 이를 통해 새로운 자신과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제주도 한달살이는 대수롭지 않은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서른의 여자 혼자, 늘 가족의 품에서 지내던 그녀가 낮선 곳에서 혼자 한 달을 산다는 건 모험이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라는 낯선 곳에 자신을 담았다. 그곳에서 그녀는 익숙하지 않은 자유를 누렸고, 일상에만 머물러 미처 보지 못한 자신을 들여다보았다. 그렇게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껍데기를 벗어 던지고, 솔직한 ‘나’를 마주하고 함께한 시간들에서 온전히 어른으로 살아가는 길을 찾는다.
이 책은 당신을 응원한다.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가 그랬듯이 당신도 충분히 세상에 나설 수 있고, 그곳이 어디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출판사 리뷰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함께하고
그 안에서 마주하는 나그녀에게 제주는 너무나 낯선 곳이었다. 그것도 혼자 섬에서 한 달을 산다는 것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모험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마침내 익숙함에서 벗어나 혼자 제주로 떠났다.
그곳에는 그녀가 그토록 함께하고 싶은 풍경과 이야기들이 있었다. 무심한 듯하지만 마음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게 그녀에게 제주는 두근거림의 연속이었고, 자신을 읽는 공간이었으며, 겁 많고 소심한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이었다.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혼자 낯선 곳에 애써 가지 않아도 되었다. 그러나 이 에세이집에서 그녀는 말한다. 먼 곳이 아니더라도 익숙함에서 한 발 벗어나는 순간, 그곳에서 온전히 혼자일 때 비로소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고.
겁 많고 소심한 그녀의 제주도 생활은 두렵고 서툴며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한달살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날, 그녀는 세상으로 한 발 나아가는 즐거움과 마주한다. 제주 한달살이는 이후 그녀의 모든 버킷리스트의 시작이 되었으며,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가 세상 속으로 당당하게 걸어가게 한 버팀목이 되었다.

그래도 좋았다. 글이 쓰고 싶다고 말했지만 실은 뭘 딱히 하고 싶어 떠난 게 아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도망치듯 온 제주다. 누구와도 말도 섞기 싫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나무늘보처럼 온종일 나무에 가만 매달려만 있고 싶었다.
- ‘와랑와랑’ 중
어른이란 존재는 같은 학교에 가서 똑같이 배워 오는 말이 있는 게 아니었다. 말 그래도 젊음이 부러웠던 거다. 그 젊음이, 그 풋풋한 에너지가, 지나간 세월이. 어느새 눈 깜짝할 사이 흘러버린 나이가 서글픈 거였고, 세월이 야속한 거였으며, 자신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들의 솔직한 마음이었던 거다.
- ‘나도 어른이 된 어른이었다’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심희정
혼자 꿈꾸고 공상하기 좋아하고,개미 보다 베짱이의 삶을 더 좋아하고,백화점 구경 보다 사람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과자, 떡볶이, 커피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하기 싫은 여전히 소녀 같은 그녀다.어릴 적부터 겁이 많아 서른한 살이 되도록 가족들 품에서 벗어나 살아 본 적 없던 그녀가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난생 처음으로 혼자 제주도에서 한 달 살이를 하기위해 떠났다.태생부터 다른 종족의 사람들이 겪은 멋진 모험 여행기가 아닌,쫄보 끝판왕이 직접 겪고 경험해 본 소소하고 지질했던 하루하루의 성장 이야기.그 시간 동안 자유롭게 즐기고, 마음껏 뛰어들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자신을 어루만지고, 그곳에서 마주하고 함께한 시간들에서 온전히 어른으로 살아가는 길을 찾는다. 현재는 적어둔 200가지가 넘는 버킷리스트를 모두 다 이루는 것이 이번 생의 유일한 꿈이다.
목차
1장. 제주 뚜벅이
01 죽거나 사라지거라 공항이거나
02 와랑와랑
03 괴물과 싸우는 남자
04 버스 타고 3시간, 월정리
05 표선해변에서
06 제주에서 첫 야경
07 나도 어른이 된 어른이었다
2장. 버킷리스트와 제주도
01 나만의 버킷리스트
02 태양의 후예, 그분을 만나다
03 여자 기안84
04 카페인지 마구간인지
05 마늘 금지령
06 생애 첫 스노클링
07 몸살 앓는 중
3장. 안녕, 육지사람
01 사자가 살고 뱀이 살아도 갑니다
02 이 나라 유학은 포기할게요
03 올레시장 꽁치김밥
04 인생커피 도렐
05 안녕 우도
06 잠깐 쉬다 갈게
07 잘 있어 우도
4장. 낭만 제주 리얼 제주
01 선녀들이 내려오는 쇠소깍
02 바식당
03 제주 화장실
04 내 친구 익명이와 함께
05 85계단에서 만난 할머니
06 윤희 씨 딸 희정이
07 부재중 전화 60번, 대기 3시간
08 협재해변에서
5장. 내가 간직한 제주
01 요정과 박쥐가 사는 숲
02 한여름에 온소바
03 공천포
04 굿바이 하마다
05 뜻하지 않은 마중 그리고
06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