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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노래
필요한책 | 부모님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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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카하라 주야는 우리나라에선 본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문호 스트레이독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더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권위 있는 문학상이 시인들의 대표적 등용문일 정도로 인정받는 시인이다.

그는 20세기 초의 전위적 예술 실험이었던 다다이즘에 심취하여 문학관을 발전시켰고 보들레르와 랭보로 대표되는 상징주의 시문학과 베르그송의 생철학의 영향을 깊이 받았다. 여기에 미야자와 겐지가 추구한 관념적 실험 정신과 파스칼의 신학론도 발견할 수 있는 주야의 문학 세계는 일본 문학 내에서도 독보적으로 독특한 시감과 정서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10대 초반부터 전통 시가인 단카를 신문에 투고하여 연재를 할 정도로 조숙한 문재文才였으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관에 영향을 받은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한 그가 공식적으로 남긴 시집은 단 두 권. 그중 생전에 발표한 유일한 시집이 바로 <염소의 노래>이다.

  출판사 리뷰

허무와 서정, 고백과 초월이 만나는 순수지속의 세계
나카하라 주야의 대표작 『염소의 노래』 첫 완역


나카하라 주야는 우리나라에선 본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문호 스트레이독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더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권위 있는 문학상이 시인들의 대표적 등용문일 정도로 인정받는 시인입니다. 그는 20세기 초의 전위적 예술 실험이었던 다다이즘에 심취하여 문학관을 발전시켰고 보들레르와 랭보로 대표되는 상징주의 시문학과 베르그송의 생철학의 영향을 깊이 받았습니다. 여기에 미야자와 겐지가 추구한 관념적 실험 정신과 파스칼의 신학론도 발견할 수 있는 주야의 문학 세계는 일본 문학 내에서도 독보적으로 독특한 시감과 정서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10대 초반부터 전통 시가인 단카를 신문에 투고하여 연재를 할 정도로 조숙한 문재文才였으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관에 영향을 받은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한 그가 공식적으로 남긴 시집은 단 두 권. 그중 생전에 발표한 유일한 시집이 바로 『염소의 노래』입니다.

‘저주받은 시인’에게 허용된 짧았던 화양연화
예술적 삶과 추구의 절정으로 드러난 『염소의 노래』


나카하라 주야가 인생 전반에 걸쳐 쓴 시들을 모아 꾸준하게 준비한 『염소의 노래』는 후원자를 받아 출간을 계획했지만 단 열 명만을 모으는 실패를 겪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문단에서 꾸준히 거론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마침내 출판사에서 공식적으로 출간된 『염소의 노래』는 비평적 찬사와 함께 그의 대표작이 됩니다.
주야와 서로 힐난하면서도 문학적 존재감을 인정하는 관계였던 다자이 오사무, 그의 전기를 저술하여 노마 문예상을 수상한 오오카 쇼헤이, 연적이자 문학적 동지였던 고바야시 히데오 등 같은 시대를 살았던 문학계 거장들이 하나같이 증언하는 강렬한 개성의 소유자였던 나카하라 주야는 평생을 오직 시인으로서, 방황과 가난 속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염소의 노래』가 출간된 직후는 삶의 절정기가 시작될 때였습니다. 그는 문학계에 오래 두고 회자될 스캔들로 남은 사랑의 방황을 멈추고 결혼을 했고 첫 아들을 봤으며 랭보의 시들을 번역한 『랭보 시집』은 상업적 성공을 거뒀습니다. 또한 낯설게만 여겨졌던 그의 독특한 시들에 대한 문단의 이해가 높아지고 인정을 받으면서 비평적 평가가 올라가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인생에 충돌하듯 시와도 충돌한 시인, 고백자가 쓴
어둡게 빛나는 ‘본질’로서의 시들


나카하라 주야는 의성어와 발성의 감각을 중시하면서 예술가의 내면을 직시하는 개념을 전개하는 독특한 스타일과 실험을 추구한 작가로 ‘오로지 예술로서의 시문학만을 위해 살았던 저주받은 시인’의 대명사로서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소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시들에는 시대를 앞서간 전위적 실험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특한 감성이 어우러져 있기에, 온전히 옮겨지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토록 미뤄졌기에 지금 더욱 깊은 이해와 새로운 발견으로 다가올 수 있는 시인이기도 합니다. 『염소의 노래』는 그가 펄펄 끓는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만든 가장 뜨거웠던 시절의 기록이자 파격적인 도전으로서 여전히 신선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봄밤’

그슬린 은색 창틀 안에 오붓하게
가지 하나의 꽃, 복사빛 꽃.

달빛을 받고 실신해 버린
정원의 흙 표면은 먹으로 그린 점.

아아 아무 일 없어 아무 일 없어
나무들 쑥스럽게 돌아다녀라.

이 어쩐지 공연한 무슨 소리에
희망은 없노라니, 그렇다고 또, 참회도 없노라니.

산 속 고요히 사는 목공에게만,
꿈속 대상隊商들의 발걸음도 어렴풋 보이리.

창문 안쪽에는 산뜻하면서, 어슴푸레한
모래의 색을 띠는 비단 옷차림.

넓찍한 가슴팍의 피아노 소리
조상은 없고, 부모도 사라졌지.

개를 묻은 자리는 어디였던가,
사프란 꽃빛으로 끓어오르는
봄밤이로다.

‘아침의 노래’ 부분

천정 안으로 빨갛고도 노랗게
문틈을 파고 새어들어오는 빛,
촌티가 나던 군대 음악의 추억
손으로 하는 아무런 일도 없네.

작은 새들의 노래 들리지 않고
하늘은 오늘 옅은 남색인 듯해,
지겨워하는 사람의 마음속을
단속해 주는 그 무엇조차 없네.

나무진 향에 아침은 고민스러
상실하게 된 온갖 가지의 꿈들,
이어진 숲은 바람에 우는구나

‘임종’ 부분

가을 하늘은 엷은 먹색 칠해진
검은색 말의 눈동자가 가진 빛
물기 말라서 떨어지는 백합꽃
아아 마음은 공허해지는도다

신神도 없는데 이정표도 없어서
창문 가까이 있던 여인 갔노라
하이얀 하늘 눈이 멀어 있었고
하이얀 바람 차갑기만 했더라

창가에 앉아 머리를 감노라면
그 손과 팔이 다정히 느껴졌지
아침 햇살은 넘쳐흐르고 있지
물방울 소리 뚝뚝 듣고 있었지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카하라 주야
1907년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 13세에 『보초신문』에 기고한 단카가 입선하며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 중퇴와 자퇴를 반복하며 문학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고바야시 히데오, 오오카 쇼헤이, 다자이 오사무 등 향후 일본 문학계를 이끌 문인들과 인연을 맺고 다다이즘, 상징주의, 생철학 등이 융합된 자신만의 독보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다. 니혼대학 자퇴 후에는 프랑스어학원 아테네 프랑세에서 프랑스어를 배웠고 베를렌, 랭보의 시를 번역했다. 다수의 동인과 기고 활동 중에 첫 시집 『염소의 노래』를 발표하고 상업적 실패를 겪지만 이후 문단의 재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장남 후미야가 소아결핵으로 사망하자 그 충격으로 환청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고바야시 히데오에게 마지막 시집 『지난날의 노래』의 출간을 맡기고 1937년에 30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목차

초기 시편初期詩篇
봄날 해질녘

서커스
봄밤
아침의 노래
임종
도시의 여름밤
가을 하루
황혼
심야의 생각
겨울비 내리는 밤
귀향
끔찍한 황혼
가는 여름의 노래
슬픈 아침
여름날의 노래
석양
항구 도시의 가을
한숨
봄의 추억
가을 밤하늘
숙취

소년 시절少年時
소년 시절
맹목의 가을
내 끽연
누이여
추운 밤의 자화상
나무 그늘
상실한 희망
여름
심상

미치코みちこ
미치코
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에……
무제
깊어 가는 밤
죄인의 노래

가을秋
가을
수라가街 만가歌
눈 오는 밤
내 성장의 노래
바야흐로 지금은……

양의 노래羊の歌
양의 노래
초췌
생명의 목소리

옮긴이의 말
나카하라 주야의 삶과 사랑, 그리고 지저분해져 버린 슬픔

나카하라 주야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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