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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을까
도시건축에 다가가기 위한 10가지 질문
효형출판 | 부모님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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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럽의 유명 도시들은 언제, 어떻게, 왜, 무엇을 품었기에 문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을까. 건축물은 도시에 투영되고, 도시는 건축물을 아우른다. 건축적 시각에서 접근한 도시의 문명화, 도시의 역사화!
이 책은 기존의 도시 역사책도, 그렇다고 차고 넘치는 건축책도 아니다. 도시를 건축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파고들며 전혀 다른 차원에서 써 내려갔다. 도시의 ‘길’은 언제부터 닦였고 녹지는 어떻게 도시 공간에 녹아들었을까. 익히 알고 있는 도시 구성 요소들의 탄생 배경과 그 진화 이야기가 쉽고 흥미롭게 전개된다.

저자는 인류 문명의 시작점부터 언급한다. 터키의 신석기 유적지 차탈회위크, 최초의 집단 거주지인 이곳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자유, 민주, 시민의 개념이 싹튼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이야기와 현대 도시의 모태가 된 로마 제국의 격자무늬 거주지들, 그리고 거주 공간을 넘어 멋진 예술 작품이 된 ‘별’ 모양의 도시 팔마노바까지, 어느샌가 도시건축의 개념이 잡히고 문명의 흐름이 일목요연하게 다가온다. 큰 그림의 유럽사 윤곽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덤이다.

‘도시건축’이라는 다소 낯선 개념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책에서는 흥미진진하고 입체적인 이미지들을 활용했다. 도시의 윤곽과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긴박감 넘치는 위성 사진과 그에 대한 압축적 설명이 책머리를 장식했다. 이른바 ‘애피타이저’ 페이지. 본문에 앞서 에센스를 맛보았으니 유럽 도시 건축사가 보다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한손에 잡히는 컴팩트한 책 크기만큼이나 친절하게 들려주는 경어체 문장은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다. 각 꼭지 끝부분에 편집된 요약 박스도 갈무리하다 보면 유럽의 도시 문명사가 오롯이 다가온다. 국내 처음 출간된 ‘도시건축서’를 덮는 순간 유럽 여행 때 건성건성 봤던 도시 경관과 거리, 공원 등 역사 유적이 켜켜이 쌓인 세월을 넘어 빛나는 풍광으로 다가올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도시건축'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크고 유명한 건축물에 집중하지는 않는다. 도시건축에 대한 여러 관점 중 도시를 향한 건축적인 시선을 택했다. 하나의 도시를 하나의 건축으로 보는 관점에는 프랙탈 논리가 적용된다. 프랙탈이란 부분이 전체를 닮는 자기 유사성을 의미한다. 러시아의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는 인형 속에 동일한 형태의 인형이 또 들어있다. 고사리도 잎을 들여다보면 구조가 반복된다. 이렇게 건축의 눈으로 도시를 보는 것이다. 건축의 렌즈로 도시를 보기 시작하면 도시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단순히 영토와 시민 생활의 합일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환경적 제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강점을 발휘한 하나의 유기체로 등장한다.

쉽게 말해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복잡하고 화려한 도시를 파헤치는 시각을 길러 주는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가 처음부터 그 모습은 아니었다. 아테네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 파르테논 신전이 있던 게 아니며,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도 마찬가지다. 모두 문명과 문화가 도시 공간에 녹아들며 만들어졌다.

요즘 도시는 어떠한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디지털 트윈'을 통해 미리 대비한다. 그렇다 한들 과거 도시의 탄생과 진화를 그저 옛이야기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금의 도시를 보기 전에, 왜 그런 모습을 하게 되었는지 과거를 알면 도시 공간이 새롭게 보일 뿐만 아니라, 미래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이 책과 함께 도시 문명과 인간, 그리고 건축이 상호 영향을 끼치면서 서서히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 보자. 책을 덮고 나면 익숙했던 도시 공간들의 몰랐던 뒷이야기들이 머릿속에 맴돌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마다 제각각 아크로폴리스를 갖추고 있었지만 단연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가 압권이다.

브뤼헤는 중세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한 벨기에의 역사 도시다. 13세기부터 한자 동맹의 중계 무역항 기능을 하며 북유럽의 베니스라고도 불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성근
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자잘한 건축 자재를 갖고 놀고, 블루프린트를 그림책처럼 보며 자랐다. 파리 라빌레트 고등 건축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가공인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다. 파리 1대학 팡테온-소르본 석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도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파리와 서울에서 건축 실무를 하였으며, 현재는 계명대학교 건축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애피타이저 … 4

서문 도시건축이 낯선 독자들에게 … 24

1. 최초의 도시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 41
2. 도시에는 무엇이 있어야 할까? … 53
3. 고대 그리스가 도시국가였던 이유는 뭘까? … 65
4. 로마인들은 왜 거대한 건축물과 사랑에 빠졌을까? … 81
5. 중세 도시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던 이유는? … 103
6. 도시 계획을 예술로 볼 수 있을까? … 119
7. 상인의 도시와 권력가의 도시는 어떻게 다를까? … 135
8. 원형 광장과 대로들은 왜 만들어졌을까? … 147
9. 산업 혁명으로 도시는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됐을까? … 165
10. 근대 건축가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실현되었을까? … 183

맺음말 미래 도시의 거울, 역사 도시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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