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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인생의 끝은 아니니까
비폭력대화로 치매에 말 걸기
한국NVC출판사 | 부모님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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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요양보호사로서 많은 치매인을 만나 온 저자는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치매 판정을 받더라도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며, 공감으로 연결될 때 삶은 충만해질 수 있다고. 비폭력대화를 통해 치매인들과 어떻게 마음을 연결하고 소통해 왔는지, 무수한 시행착오가 담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인 패티 비엘락스미스는 십 대 시절 증조할머니와 단절된 경험이 있다. 당시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패티는 할머니의 기묘한 세계 앞에서 당황한 나머지 문을 닫고 말았으며, 그 단절은 영영 회복되지 못했다. 훗날 치매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패티는 많은 치매인들을 만났다. 그 만남 속에서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와 훈련을 거치는 동안 치매와 함께 살아간다 해도 건강한 관계 맺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패티가 치매인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그들과 소통하고 풍부한 삶을 일구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기록이자, 치매인을 돌보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출판사 리뷰

“사람들은 치매를 ‘서서히 죽어 가는 병,’ ‘불치병’으로 인식하지만,
나의 인생은 이 질환을 겪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오히려 풍부해졌다.”

요양보호사로서 많은 치매인을 만나 온 저자는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치매 판정을 받더라도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며, 공감으로 연결될 때 삶은 충만해질 수 있다고. 비폭력대화를 통해 치매인들과 어떻게 마음을 연결하고 소통해 왔는지, 무수한 시행착오가 담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 치매 전문 요양보호사가 들려주는 치매 이야기

저자인 패티 비엘락스미스는 십 대 시절 증조할머니와 단절된 경험이 있다. 당시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패티는 할머니의 기묘한 세계 앞에서 당황한 나머지 문을 닫고 말았으며, 그 단절은 영영 회복되지 못했다. 훗날 치매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패티는 많은 치매인들을 만났다. 그 만남 속에서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와 훈련을 거치는 동안 치매와 함께 살아간다 해도 건강한 관계 맺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패티가 치매인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그들과 소통하고 풍부한 삶을 일구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기록이자, 치매인을 돌보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 치매인들의 세계에 방문하려면

사람들은 흔히 치매를 ‘산 죽음’ ‘사형선고’ 등으로 표현한다. 실제로 치매 판정을 받으면 많은 이들이 지금까지 누려 온 일상과 관계로부터 단절되는데, 치매인이 가장 고통스러운 요소로 꼽는 것이 바로 단절이다.
패티는 어떻게 치매인들과 단절되지 않고 그들의 세계에 방문해 서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멀쩡한 바닥을 블랙홀처럼 느끼는 고든, 패티의 팔을 전화기로 착각한 클레어, 자기 집에 있으면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외치는 이본…. 모두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치매로 인한 이상행동을 파악할 때 필요한 것은 ‘약간의 상상력’이며, 상상력을 발휘하면 그들의 세계에 초대받을 수 있다. 반면에 상대방을 동반자로 보지 않고 고통 받는 사람, 동정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건강한 치매관계를 맺을 수 없다.
패티는 단절된 부분을 다시 잇고 연결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비폭력대화를 제안한다. 상대방의 욕구를 존중하면서 자기 자신의 욕구도 충실히 보살피는 비폭력대화를 훈련함으로써 두 사람의 마음이 연결될 기회가 생겨난다.

- 비폭력대화로 치매인과 연결되기

80대 후반의 클레어는 옷을 고르는 일에 매우 철저한 사람이어서, 매일매일 옷방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어떻게든 빨리 옷을 입히려고 회유 작전을 펴며 전전긍긍하던 패티는, 어느 날 비폭력대화의 원칙을 떠올렸다. 그리고 한마디 말이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클레어, 저 지금 굉장히 힘들어요.” 패티가 자기 욕구를 솔직히 표현하자 고집불통이던 클레어가 공감을 했고, 둘은 서로를 다독일 수 있었다.
비폭력대화는 관찰을 통해 느낌과 욕구를 알아차리고, 욕구를 충족해 줄 부탁을 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패티가 자기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했을 때, 치매에 걸린 클레어는 거기에 공감하며 반응을 했고 둘은 연결될 수 있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자기공감 연습을 사전에 꾸준히 했기 때문이다. 패티는 자기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한다. “자기공감을 통해 느낌과 욕구를 이어 줄 때 우리는 타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뿐더러 자기 삶까지 향상시킬 능력을 얻는다.”

- 치매에 말 거는 방법

비폭력대화는 관찰에서 시작해 느낌, 욕구, 부탁의 과정으로 이어지는데, 치매인과 소통하려면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공감적 상상력’을 보태는 일이다. 공감적 상상력이란 상대방의 세계에 호기심을 갖는 것이며, 공감 기술이 있다면 누구와도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
패티는 치매인에게 말을 걸 때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고 알려준다. 첫째, 단순하고 평범한 언어를 선택할 것, 둘째, 그들의 리듬을 존중할 것, 셋째, 치매에서는 느낌이 현실에 더 충실하다는 점을 명심할 것. 치매인과 연결되는 방법이 꼭 언어일 필요는 없다. 음악이나 침묵, 스킨십, 자리를 함께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연결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치매인과 그 주변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연결할 수 있다. 건강한 ‘치매관계’를 맺음으로써 우리는 치매를 인생의 끝이 아닌,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치매는 계속 사람의 허를 찔렀다.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나는 치매를 ‘늙음’?노인?과 관계있는 것, 죽음과 관계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소수’의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고 인생사 전반으로 보자면 사소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도 있었다. 둘 다 착각이었다. 치매를 겪는 사람들과 일하다 보니 기존 생각이 백팔십도 뒤집혔다. 치매는 내가 원래 생각해 온 것과 정반대였다.

돌봄은 본질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다. 슬프게도 사람들은 돌봄을 고통 받는 누군가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쯤으로 여기곤 한다. 일방통행 관계로.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도전하려는 통념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가 치매에 걸렸다고 단념하고 저버리지는 않지만, 그 사람이 벌써 떠나 버린 것처럼 느낀다. 그 사람과의 연결을 상실할 때, 혹은 언제나 희망해 왔던 연결이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우리는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이젠 너무 늦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 적어도 상황을 이렇게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눈감은 채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아니면 눈물이 눈을 가렸거나.

  작가 소개

지은이 : 패티 비엘락스미스
비폭력대화(NVC)를 통해서 인간관계의 회복과 심화가 실현되는 위력을 2006년에 처음 접한 뒤, 2014년 영국과 어머니의 모국 폴란드에서 NVC 국제심화과정을 이수하고 NVC 인증지도자가 되었다. 비폭력대화를 연구하는 한편 5년 동안 치매 노인이 홀로 생활하는 치매 가정에 입주하여 요양보호사로 일했다. 입주 돌봄은 비폭력대화의 원칙이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패티는 그 이후 치매를 겪는 사람들과 가족들의 연결을 지원하고 요양보호사를 훈련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알츠하이머협회가 진행하는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 사회에 치매 정보를 알리고 있다. 또한 명상 지도자이자 크고 작은 조직의 소통 상담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 패티는 철학 석사학위와 치유 상담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영국상담및정신치료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현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NVC와 사람 중심 요법을 접목하는 상담에 특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인 시간이 날 때에는 명상 수행에 전념하며, 남편과 영국 웨일스에서 살고 있다.웹사이트 www.bielaksmith.com/dementiatogether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추천사
들어가며

1부 관계 바라보기
1.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2. 상상력에 집중하기
3. 관점
4. 삶에 전념하기

2부 직접 맛보기
5. 공감 능력 키우기
6. 내면의 힘 키우기
7. 가슴 아픔, 죄책감, 슬픔 맛보기

3부 마음으로 듣기
8. 호기심 갖기
9. 분노와 혼란에 귀 기울이기
10. 질문하기
11. 살가운 소통

맺는말
나오며
감사의 말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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