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글시선 98권. 원교 시인이 쓴 독특한 형식의 새 시집. ‘시로 쓴 일기’라는 형식으로 1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 해 동안 매일 매일 느낀 것들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문장 속에 담았다. 철학을 공부하고 또 가르치는 시인답게 한 편 한 편의 글을 둘러싸고 있는 깊고 넓은 여백이 오히려 많은 느낌과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파피루스’는 그의 작업실 근처에서 살고 있는 개구리에게 그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출판사 리뷰
원교 시인이 쓴 독특한 형식의 새 시집을 소개한다. 《동그란 얼굴》, 《살다보면 아프다》는 시집으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그가 이번에는 ‘poetry diary’, 그야말로 ‘시로 쓴 일기’라는 형식으로 1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 해 동안 매일 매일 느낀 것들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문장 속에 담았다. 철학을 공부하고 또 가르치는 시인답게 한 편 한 편의 글을 둘러싸고 있는 깊고 넓은 여백이 오히려 많은 느낌과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자코메티의 조각품을 시로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람이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데 그리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도 된다. 그런가 하면 때때로 오래 묵은 격언을 반짝거리도록 닦고 기름칠 하여 시인의 목소리로 독백을 하는 듯해서 신선하기도 하다. 독자들이 곁에 두고 있다가 말의 홍수에 빠져 숨 고르기가 필요할 때 드문드문 읽기 바란다. ‘파피루스’는 그의 작업실 근처에서 살고 있는 개구리에게 그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이미 떠나간 여름을 위해
한 묶음 백합을 샀다.
꽃병을 채우고 하루를 채웠다.
- ‘시인의 말’-
내일은 오지 않았다.
내가 가야만 만났다.
- ‘4월17일’ 전문-
“누가 갇힌 것일까”묻다가, 소스라쳤다.
“이런!” 내가 갇혔다.
- ‘7월31일’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원교
본명 정원교. 1967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유교철학예술론과 한국철학을 전공했다. 1996년 미국으로 건너가 순수미술 조각을 공부했으나 전업 예술가로서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전문 요리사 겸 경영자Executive chef & owner로 활동하며 ‘요리를 조형 예술의 경지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2012년 귀국 후 상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하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4년《꿈의 소리》로 문학나무 추천 작품상을 받았고, 시집으로《동그란 얼굴》,《살다 보면 아프다》가 있다. suken678@naver.com
목차
시인의 말 007
1월 008
2월 038
3월 067
4월 098
5월 128
6월 159
7월 189
8월 220
9월 251
10월 281
11월 312
12월 342
내일을 앞에 두고 - 삶에 던져진 괄호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