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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길에서 살다
쪽방촌에서 보낸 5년의 기록
이숲 | 부모님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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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여러 해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살며 취재하고 촬영한 사진을 세상에 소개해온 포토 다큐멘터리스트 조문호 작가의 신작. 우리나라 대표적 집창촌 청량리 588, 동강 수몰 예정지역 등 문제 지역에 찾아가 여러 해 그곳에서 살면서 그곳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 있는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온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 사회 밑바닥에서 투명인간으로 살아가는 노숙인, 쪽방촌 주민의 현실을 파헤쳤다.

한 컷, 한 컷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것도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랜드마크 서울역 광장과 그 맞은편 빌딩 숲 뒤에 가려진 쪽방촌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사연, 잃어버린 꿈과 빼앗긴 미래를 소개한다. 정치인과 행정가, 언론과 시민의 눈앞에 펼쳐놓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삶과 죽음의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글과 사진으로 담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삶

여러 해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살며 취재하고 촬영한 사진을 세상에 소개해온 포토 다큐멘터리스트 조문호 작가가 오랜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우리나라 대표적 집창촌 청량리 588, 동강 수몰 예정지역 등 문제 지역에 찾아가 여러 해 그곳에서 살면서 그곳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 있는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온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 사회 밑바닥에서 투명인간으로 살아가는 노숙인, 쪽방촌 주민의 현실을 파헤쳤다. 부동산 투기와 개발 광기에 밀려나 삶의 터전을 잃고, 늘 죽음의 위협에 노출된 그들의 아슬아슬한 삶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한때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일하고, 세금을 내고, 가족을 돌보고, 시민의 의무를 다했던 그들은 왜 벼랑 끝에 몰려 하루하루 죽음을 직면하며 살아가는 처지가 됐을까? 자신을 ‘정상’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왜 그들을 기피하고, 혐오하고, 존재마저 부정하려는 걸까? ‘사람이 먼저’라고 부르짖던 정치인과 공무원은 왜 이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걸까? 한 컷, 한 컷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것도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랜드마크 서울역 광장과 그 맞은편 빌딩 숲 뒤에 가려진 쪽방촌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사연, 잃어버린 꿈과 빼앗긴 미래를 소개한다. 정치인과 행정가, 언론과 시민의 눈앞에 펼쳐놓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삶과 죽음의 기록이다.




벼랑 끝에 선 노숙인과 쪽방촌 극빈자의 삶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할까?
쪽방에 갇혀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독거노인들의 삶도 가슴 아프지만, 오갈 데 없는 노숙인의 상황은 매우 위태롭다. 나라가 가난해서 그들도 어쩔 수 없이 절대 빈곤 상태에 있는 것도 아니다. IMF 금융위기에 거리로 내몰렸던 사람도 있지만, 나라가 잘살수록 빈부 격차가 점점 심해져 절대 빈곤자가 된 사람도 있다. 서구의 노숙인 중에는 사회 구속에서 벗어나 일탈적인 자유를 좇으며 길에서 사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나라 노숙인은 대부분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에서 도태된 사람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노숙인이 꿈꾸는 것은 부귀영화가 아니다. 밤이 되면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방 한 칸, 일용할 양식을 구하게 해줄 일자리, 그리고 병들어 버림받고 혼자 길에서 죽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원할 뿐이다.
이런 작은 희망도 이 사회에서는 허망한 꿈에 불과하다. 아무도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관심은커녕, 죄인 대하듯 냉혹한 시선을 보낸다.
그들이 기댈 곳은 가본 적도 없는 저승뿐이다. 이승의 생이 끝나면 차라리 동물로 환생하기를 꿈꾼다. 이들보다 반려동물이 더 사랑받지 않던가?

  작가 소개

지은이 : 조문호
조문호(1947-)는 사람만 찍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청량리 사창가 여인, 강원도 산골 농민, 인사동 풍류객, 장터꾼, 쪽방촌 빈민을 렌즈에 담아왔다. 찾아가 촬영한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그들과 함께 살면서 작업해왔다. 이 책의 집필을 위해서도 쪽방촌에서 5년간 살았다. 『월간사진』, 『한국사협』, 『삼성포토패밀리』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1995년부터 10년간 「한국환경사진가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자연환경 기록에도 힘썼다. 현재 동자동 쪽방촌에 살며 빈민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전으로 아시안게임(1986), 동아미술제 초대전(1987), 민주항쟁(1987), 전농동 588번지(1990), 불교상징(1994), 전통문양 초대전(1995), 동강 백성들(2001), 태풍 루사가 남긴 상처(2002), 두메산골 사람들(2004), 인사동 그 기억의 풍경(2007), 신명 설치전(2008), 산을 지우다(2008), 인사동, 봄날은 간다(2010), 장날, 그 쓸쓸한 변두리 풍경(2015), 청량리 588(2015), 사람이다(2016), 산골사람들(2018) 등이 있다. 출판 서적으로 『청량리 588 사진집』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천상병 사진집』 『인사동 이야기 사진집』 『두메산골 사람들 사진집』 『동강 백성들, 포토 에세이』 『불교 상징 사진집』 등이 있고, 공저로 『우포늪』 『동강』 『낙동강』 『서울환경』 『한국불교미술대전』(전7권) 등이 있다.동아미술제에서 연작 「홍등가」로 대상(1985), 아시안게임기록사진 공모전 대상(1986)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강원다큐멘터리 작가(2002)로 선정됐으며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2018)을 받았다.

  목차

프롤로그 : 노숙인과 쪽방촌 빈민들의 눈물겨운 삶 5
1부 : 그들에게 빛을 19
2부 : 지옥의 계단 97
3부 : 노숙인의 삶에 귀 기울이라 175
에필로그 : 코로나는 없는 자에게 더 가혹하다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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