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 인류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사로잡혀' 살아온 지 벌써 2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보려는 진지한 논의는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고 대처 방법에 관한 의문제기 역시 사회 구성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어리석은 일로 금기시되고 있다. 이것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진지한 논쟁이 필요하다는 '원칙'에 반할 뿐 아니라 위험을 은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저자 클레멘스 아르바이는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이미 낸 젊고 유능한 건강생태학자이다. 그는 우선 코로나 팬데믹을 다른 질병과 관련지음으로써 상대화한다. 이는 코로나의 경시가 아니라 합리적인 대처방법을 찾아가는 기초 작업이다. 나아가 그는 코로나 팬데믹의 근본원인이 환경파괴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더 이상의 자연파괴를 막아 자연으로부터 인간의 소외를 멈추고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조건을 개선하는 한편 나아가 우리 자신의 생활스타일 자체를 바꾸어 인간이 타고난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 이런 생태적 삶만이 인간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는 사실을 저자는 명쾌하게 드러낸다.
저자는 코로나 위기를 인류의 건강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한다.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백신과 마스크만으로 세계인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출판사 리뷰
“코로나 위기”라는 복잡한 상황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게 만드는 책
정치권과 미디어의 단면적인 시각을 걷어내고 혼란과 불안을 제거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는 책
정치권과 미디어가 지난 2년여 동안 주장해 온 것과 달리 코로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오랫동안 진행되어 온 환경파괴의 결과이며 더 심각한 형태로 다시 올 수 있다. 생태계의 파괴는 어김없이 전염병을 퍼뜨리고 에볼라, 코비드19 혹은 인간면역결핍증 등으로 이어진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오염 물질은 우리가 갖고 있는 면역기능을 방해하여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의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지구와 우리 인간이 다시 건강해지기를 정말로 바란다면 우리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한다. 편파적인 보도로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미디어는 여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학적 기준을 무시하고 출시되어 인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유전자 백신 또한 경계해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코로나 위기에 대한 포괄적이고 상대적인 평가이며 우리의 건강을 환경의 영향과 연관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 건강을 되찾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클레멘스 아르바이는 이 책에서 신중하고 탐구적으로 선별한 중요한 제안들을 내놓는다.
정치권과 미디어의 단편적 대응
미디어는 처음에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우한에서 온 괴물이라는 듯이 보도하였다. 우한의 화난 시장이 이른바 "그라운드 제로"였다. 곧이어 박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간숙주로 등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천산갑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박쥐는 당시 화난시장에 공급되지도 않았고 천산갑 보도 역시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았다. 곧이어 미디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돌기단백질을 확대해 보여주거나 비말이 공기 중에 흩어지는 장면을 화면에 띄움으로써 대중의 불안을 부추겼다.그러는 사이 미디어가 놓친 것은 “그라운드 제로”가 우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 즉 코로나19를 훨씬 넘어서는 지구의 문제적 건강상황에 대한 책임이 전 세계에 있다는 점이다.
WHO가 2020년 3월 팬데믹을 선언한 이래, 미디어는 코로나 팬데믹이 마치 인류가 맞닥뜨린 유일한 건강위협이라는 듯이 보도했으며 각국 정부는 전례 없는 제한조치로 대응했다. 사람들은 의문제기 없이, 제한하는 방역조치를 받아들여야 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정말 그토록 특별한 건강위협인가?
코로나 팬데믹의 자리매김
전 세계에서 매년 29만 명에서 65만 명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한다. 전 세계에서 매년 260만에서 400만 명이 폐렴으로 사망한다. 매년 2억 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그 중 50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
전 세계에서 기아에 시달리는 인구는 8억 2,200만 명이며 매년 9백만 명 가량이 굶주림의 결과로 죽는다. 그 중 5백만에서 6백만 명이 어린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이른바 선진 산업국가들은 코로나만이 유일한 건강위협인 것처럼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경시가 위험한 일임과 마찬가지로, 다른 질병 역시 경시되어서는 안 될 건강위협임에 틀림없다. 코로나의 합리적 자리매김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에 따라서 인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아픈 지구 ― 아픈 인간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건너온 인수공통전염병은 인간이 자행한 자연파괴에 원인을 둔다. 서로 생태적 관계를 맺고 있는 생명체들 사이의 균형과 역동적인 순환과정의 파괴가 코비드19를 등장시키고 팬데믹으로 만들었다.
예컨대 미세먼지 오염이 높은 지역이 폐암위험이 높은데, 이런 지역이 코로나 감염의 핫스팟이 되었다. 이탈리아 북부와 뉴욕이 대표적이다. 이런 결과는 미세먼지가 면역 세포들의 활동을 방해하여 인간의 면역체계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인류의 경제활동이 낳은 기후변화는 심장순환계 질병이나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고 있다. 기후변화는 대기 중 오존농도를 환경기준치 이상으로 높이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고온 다습한 날씨는 진드기와 곤충의 활동성을 증가시키는데, 해당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런 기후변화가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을 비롯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이다.
이런 상황에도 전 세계의 거대 투자자들은 200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총 3,000만 헥타르의 땅을 아프리카와 남미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사들였다.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팜유, 바이오연료, 사료 등 환금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였다. 이들 지역에서 3,300만 명의 지역주민이 삶의 기반을 잃었을 뿐 아니라 자연 파괴로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다. 아픈 지구는 인류를 병들게 하여 코로나와 같은 질병이 언제든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저자 클레멘스는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건강위기와 환경파괴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드러내 코비드19가 실은 환경스캔들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백신과 마스크만으로 건강을 보장할 수 없다
우선 저자는 충분히 검증되고 안전 위험을 최소화하는 모든 규정이 충족되었다면 백신이 효율적인 감염 예방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어서 저자는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의 개발 과정에 상당히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거의 모든 코비드19 백신은 임상실험과 테스트 과정이 극단적으로 단축된, 전례 없이 간소화된 절차의 결과이다. 물론 이런 초고속 개발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 백신은 현재 다행히도, 놀라울 정도로 드문 부작용을 보이고 있어 코비드19 백신의 신속성을 이유로 백신을 반대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비판이나 의심은 합리적일 뿐 아니라 또 그 효과 역시 검증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드문 사례에 속하지만, 코로나 백신이 건강한 사람에게 치명적 위험을 초래한 사례들이 있고 또 바이러스의 돌파감염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어서 백신에 대한 의구심에근거가 될 수 있다.
한편 저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합리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보고 있으며 대규모 집회의 금지에는 찬성하지만 학교 폐쇄와 같이 사회적 격차를 심화할 위험이 있는 조치에는 반대한다.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이 코비드19의 퇴치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좀 더 폭 넓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생태적 삶만이 지구를 지키고 세계인의 건강을 지킨다
건강한 생활공간에 사는 것이 인간을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우리 스스로 그런 공간에 머물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연의 자극에 반응하는 부교감신경의 활성화는 면역체계에 에너지를 더해 주며 선천면역을 강화한다. 예컨대 숲에서 나오는 테르펜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자연살해세포를 크게 활성화한다.
저자는 먼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의 소비를 추천한다. 지역의 소멸을 막고 도농상생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이다. 또한 저자는 육류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른바 '선진국' 국민이 일인당 매년 60kg이 넘는 육류소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현재 매년 5kg의 육류소비에 그치는 인도 국민이 이런 양을 소비한다면 지구는 어느 정도의 부담을 추가로 떠안아야 할까? 거꾸로 육류소비가 많은 나라 사람들이 그 절반으로 육류소비를 줄인다면 인류가 여러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임이 아주 자명하다. 이런 사례들처럼 이제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살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건강위협은 다시 우리 인류를 위협할 것이다. 오직 생태적 삶만이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이 바이러스가 다른 종의 동물이나 사람을 감염시켰을 때 비로소 위험해진다. 왜냐하면 다른 종의 면역체계는 이 병원체에 대처할 메커니즘이 없기 때문이다.
자연에서는 한 바이러스가 박쥐목의 특정 종에서 다른 종으로 건너가는 현상은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 전이의 위험은 박쥐목의 서로 다른 종種이나 속屬이 부자연스럽게 서로 밀접해서 살아갈 때 높아진다. 그것은 예컨대 생태계가 붕괴하거나 경작이나 환경오염으로 심한 압박을 받는 등 생활공간을 상실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다. 여기에다 박쥐와 왕박쥐는 특정한 먹이를 먹기 때문에 종의 다양성 감소로 먹이가 현격하게 줄어들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에볼라는 산업 선진국들이 전염병의 확산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전 지구적 건강 위협들에 대해서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 공동 책임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을 가장 잘 일깨워주는 사례이다. 가장 최근의 에볼라 전염병은 2018년 열대 중앙아프리카에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퍼져나갔고 70퍼센트의 치명률을 보였다. 이때의 확산은 어린이가 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두드러졌다.60 북키부North kibu와 이투리Ituri 지역이 특별히 심했다. 이 전염병에 대한 포괄적인 건강생태학적 분석은 앞으로 1년에서 2년을 더 기다려야만 한다. 그러나 에볼라의 확산이 빈곤 및 자연파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 콩고분지의 벌목은 과거에 다른 열대지역보다 천천히 진행되었으나 최근에 꾸준히 가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원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주로 톱이나 도끼를 이용해 나무를 베어내고 경작을 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점점 더 산업적으로 움직이는 대투자자들이 콩고분지로 몰려들었고 이른바 “수익성 작물”을 위해, 즉 수출을 목적으로 하여 이익을 낼 농산물의 생산을 위해서 우림의 파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행태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가장 심하다.61 서아프리카의 우림이 거의 사라지자 삼림의 파괴가 중앙아프리카로 번져간 것이다.
물론 중국의 정치권이 그 나라의 생태적, 사회적 문제에 커다란 책임이 있기는 하지만, 세계화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가 여기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유럽의 콘체른들 중 많은 회사가 중국의 저임금 정책에 기대어 대부분의 노동이나 전체 소비재 생산을 그곳에서 수행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컴퓨터, 스마트폰 및 여타 전자기기를 조립하는 데 중국산 희귀광물을 사용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이런 자원의 채굴과 같은 자원 착취는 지구 생태에 대한 대대적인 침입을 낳고 있으며 부수적으로 이런 경제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의 건설만 해도 자연의 생활공간을 대 규모로 없애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14억 인구를 가진 중화인민공화국은 “서방”의 본보기 국가들에 뒤질세라 따라가는 산업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거의 완벽하게 전 지구화된 경제 및 소비 시스템 안에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전파에 유리하게 되어 버린 건강생태적 요인들에 우리가 공동 책임이 없다고 믿어서는 안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클레멘스 아르바이
생물학자이자 건강생태학 전문 저자이다. 생태계의 건강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자연이 환자의 치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연구하여 《바이오필리아 효과》, 《도시에서 실천하는 바이오필리아》, 《자연의 치유코드》 등의 베스트셀러를 저술했다. 그라츠대학 박사과정에서 건강생태학 연구를 계속하는 한편 오스트리아의 권위 있는 과학과 환경 포럼 회원으로서 “생명다양성과 건강” 분과를 담당하고 있다.
목차
이 책의 쓸모: 세계인의 건강을 위하여 (빈 의과대학 교수 안드레아스 죈닉센)
코로나: 건강한 세상을 만들 기회
1부 코로나: 위기인가 스캔들인가?
증후로서 코비드-19:
우한에서 온 괴물 그리고 미디어
“그라운드 제로” ― 파괴된 생태계
야생동물에 관한 미디어 보도
에볼라의 경고 ― 사회생태학적 건강파국
박쥐 사례의 정신신체의학
코비드-19 ― 환경, 미디어, 과학의 대실패:
킬러바이러스 프레임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전염병학적 자리매김
주류 언론의 오보
언론보도의 공황 조장
바이러스가 킬러인가 환경이 킬러인가?
코로나 사망자인가 미세먼지 사망자인가?
치명률: 수정에도 불구한 과장
킬러바이러스 필터: 과학의 선택적 확산
최고조로 치닫는 면역생물학적 혼란
2부 코비드-19에서 배우자
아픈 지구 ― 아픈 인간:
암, 환경 그리고 생활스타일
기후와 건강
말라리아와 환경파괴
지구 최대의 건강위협 ― 기아
록다운과 기아위기
전염병과 육류산업
코로나 백신의 오류:
코비드-19 백신: 속도냐 안전이냐
유전자 백신
“속도의 여왕”: 콘체른에 서비스 중인 미디어의 프로파간다
예방원칙의 위반?
쉬어가는 글 (게랄드 휘터)
3부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출구로서 생태의학
록다운 세대?
폐쇄신경과민을 치유하는 자연
생태면역학
건강한 생활공간 ― 건강한 인간
결론적 고찰
미디어에 보내는 호소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