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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당신은 어디 계십니까?
내일을여는책 | 부모님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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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안교육에 매진해온 저자가 자신의 ‘피교육’과 ‘교육’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교사론이다. 그가 교단에서 보낸 40여 년은 선생으로 살면서 선생을 찾아온 세월이다. 스스로 선생다운 선생인지, 제대로 된 선생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성찰해온 세월이다. 보육원 야학을 시작으로 교회학교, 고등공민학교, 인문계 고등학교, 대안교육 현장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은 교육의 이상을 이루기 위한 실천의 여정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교사론이자 저자가 추구해온 교육사상의 변천과 성숙의 과정이 담겨 있는 한 편의 역사서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겪고 나눈 희망과 좌절, 보람과 다짐 등 그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색다른 자서전이기도 하다. 그의 제자들과 동지들이 풀어놓는 추억담에서도 그의 일관된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다.

부록으로 실린 내용도 알차다. 우리 사회에서 대안교육 운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대안교육의 개념과 종류는 무엇인지 잘 요약되어 있다. 아울러 각 학교의 설립제안서 등이 수록되어 있어 대안교육이 지향하는 가치를 선명하게 일러준다.

* 본 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다.

  출판사 리뷰

“자신만 눈을 뜨면 모든 것이 선생인 것을!”
학교 가기를 거부하던 저자는 초·중·고 시기 내내 강압적인 학교문화 속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선생이 되어서도 참선생에 대한 갈구는 계속되었다. “제대로 된 선생이 무엇인지 물으며 살아야 하는 것”을 “선생에게 주어진 고통스러우면서도 행복한 형벌”이라고 말하는 그는 기꺼이 그 형벌을 감내해왔다.
옛날의 ‘스승’이 지혜와 인품, 권위를 인정받는 존재였다면 지금의 ‘선생’은 전문자격을 지닌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다. 저자는 여기에 더해 ‘지혜로운 사람, 성숙한 사람’일 것을 주문하고 있으니, 어쩌면 다시 ‘스승’에 가까워졌다고 할까. 직업으로서 교직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교권 추락’은 해마다 교사들의 ‘명퇴’ 신청이 늘어나는 주된 이유다. 이 시점에 정면으로 ‘선생’을 화두로 삼고 ‘선생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이 더욱 값지게 다가오는 까닭이다.

만약에, 만약에, 내가 학교를 거부하고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벗어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절망스러운 학교로 되돌아가는 길을 선택했을 때, 바로 그때 “아이야, 학교 말고도 외롭지 않은 길은 세상에 널려있단다. 학교에 가면 너는 더 외로워질 거야”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나는 결코 학교로 돌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 [1부 3장. 선생님, 당신은 어디 계십니까?] 중에서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선생이 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보육원(고창 행복원) 야학 선생을 시작으로 광주 지혜학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 넘게 선생으로 살아왔다. 그 여정에서 여러 형태의 학교와 관련을 맺게 되었는데 거기에 평행하여 내 교육사상도 변화해 왔다. 그것은 기독교 박애주의(고창 행복원) → 자유주의 교육사상(장성 삼동고등공민학교) → 비판적 역사의식교육(서울 중앙고등학교) → 대안교육·생태교육(무주 푸른꿈고등학교, 담양 한빛고등학교, 함양 녹색대학교) → 지혜교육(광주 지혜학교)의 순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이전의 교육사상을 폐기하지 않고 그것들을 순차적으로 통합하면서 융섭融涉 해오는 과정이었다.
- [2부 1장. 누가 너더러 선생 되라 하였느냐?] 중에서

‘녹대’라는 그 공간에서 대안과 교육을 논의하며 2년간 서로 하나되었던 그 중심에는 당연 김창수 샘이 계셨다. 샘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선생님의 대안교육 경험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인품, 역사와 사회를 향한 무한한 애정으로 선생님 계신 곳은 언제나 훈훈했었다고 기억한다.
- [3부. 교육현장에서 만난 제자들과 선생의 시선]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창수
전남 장성 출생 교육자, 환경운동가, 시인학력광주고등학교 졸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v) 졸 꼴레지움 박사과정 수료(비인가 대학원)경력보육원 야학 교사·총무장성 삼동고등공민학교 교사교회학교 교사(초등·중고등·대학·청년부 등)서울 중앙고등학교 역사교사무주 푸른꿈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장담양 한빛고등학교 초빙 교장함양 녹색대학교 창립기획위원장, 대학원 녹색교육학과 교수광주 지혜학교 설립자·초대 교장·이사장저서 교육에세이 『지혜를 찾는 교육』시집 『꽃은 어디에서나 피고』 현재녹두사회교육연구소(Green Brain Society Education Institute) 소장광주전남녹색연합 고문함양 온배움터(구 녹색대학교) 교수직접민주주의마을공화국 추진위원회 교학위원장

  목차

추천의 글: 교사와 교육에 대한 성찰적 물음
들어가는 말: ‘선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1부. 선생님, 당신은 어디 계십니까?

1장. 나, 학교 안 다녀!
1. 학교를 거부한 이유
2. 나, 학교 안 다녀!
3. 혼자서 하는 공부
4. 가출 미수 사건
5. 너무나 외로워서 되돌아간 학교
6. 암흑 같은 학교생활

2장. 사자에서 다시 낙타로
1. 더욱 외로워진 중학교 생활
2. 정신적 위기에 처한 고등학교 생활

3장. 선생님, 당신은 어디 계십니까?
1. 초등학교에서 만난 선생
2. 중학교에서 만난 선생
3. 고등학교에서 만난 선생
4. 학교 밖 선생

4장. 학교를 거부하고서 지킨 것과 잃은 것
1. 자연성의 보존과 근기 형성
2. 충족감과 소유에 대한 자유로움
3. 자긍심
4. ‘때’ 읽기와 기다림
5. 자율적 태도와 기획력
6. 관계 장애
7. 독단적 태도
8. 엉성한 끝맺음
9. 의존적 존재

2부. 선생으로 살면서 선생을 찾아온 세월

1장. 누가 너더러 선생 되라 하였느냐?
1. 기독교 박애주의: 고창 행복원
2. 자유주의 교육사상: 장성 삼동고등공민학교
3. 비판적 역사의식교육: 서울 중앙고등학교
4. 생태교육의 걸음마: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5. 초보 교장: 담양 한빛고등학교
6. 생태사상 연구: 함양 녹색대학교
7. 지혜교육: 광주 지혜학교
8. 마주침과 응답

2장. 여전히 그리운 선생이여
1. 처음 만난 선생, 김경석 목사
2. 자유인, 허병섭 선생
3. 한재초등학교 느티나무, 선생으로부터의 해방
4. 최고의 선생, 내게 다가온 죽음

3부. 교육현장에서 만난 제자들과 선생의 시선

* 삼동중, 그때로 돌아가고파
* 중앙고등학교에 대한 단상 그리고 김창수 선생님
* 푸른꿈의 마중물, 김창수 선생님
* 김창수 선생님, 나, 한빛고
* 그리운 그때, 녹색대학교 그리고 김창수 샘
* 교장 선생의 상징, 지혜학교 김창수 선생님

부록 1. 대안교육과 대안학교
부록 2. 새로운 학교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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