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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굽은 길에 서라
스토리밥 | 부모님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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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스토리밥 문학선 2권. 정치의 계절을 맞아 지방주재시인이 문학적 상상으로 그려보는 대통령과 정치인의 자격, 그리고 낭만공약들을 담았습니다. 정치적인 시가 아니라 정치가 잊고 있는 이상과 상상을 담았다는 점에서 불신이 팽배한 정치현실을 넘어 즐거운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출판사 리뷰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입니다. 대통령 후보들의 온갖 공약과 정책들이 난무합니다. 현실 가능한 것인지 검증할 시간도 없습니다. 일부는 긍정하거나 부정합니다.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내용도 있습니다. 우리가 정치를 떠나서 살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만족하는 정치를 겪어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 시집은 정치의 계절을 맞아 지방주재시인이 문학적 상상으로 그려보는 대통령과 정치인의 자격, 그리고 낭만공약들을 담았습니다. 시집에 실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선거에 나서는 사람들이 빠지지 않고 찾아가는 현충원 참배를 보며 현충원 참배 제한을 하자는 <현충원 비망록을 쓸 수 있는 자격>이라는 풍자가 있습니다. 밤 10시가 지나면 가로등을 끄게 하는 <가로등관리법 개정안>을 만들어 피곤한 길을 쉬게 한다는 상상이 들어 있습니다. <사투리복원계승부를 신설>해 어머니의 사투리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기도 했습니다. 일년 내내 아파트 거실에 지독한 냄새가 풍기는 퇴비를 쌓아두는 사람이라면, 도시에 살더라도 <농지를 보유할 수 있는 자격>을 검토해 보자는 익살도 들어 있습니다. 오래된 첫사랑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사적공휴일을 제정>하자는 낭만도 들어 있습니다.

문학적 상상으로 만나는 낭만공약들과 풍자와 해학으로 들여다 본 정치인의 자격을 통해 잠시나마 웃음을 짓고, 상상 너머의 세상을 잊고 사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정치적인 시가 아니라 정치가 잊고 있는 이상과 상상을 담았다는 점에서 불신이 팽배한 정치현실을 넘어 즐거운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스토리밥 문학선>은 문학의 경계없는 작업을 시리즈 형태로 발간하는 기획입니다.

남한의 조기축구팀과
북한의 조기축구팀이
비무장지대에서 만나 축구를 한다

골키퍼 경력이 40년이 넘는 베테랑입니다
우리 문지기도 40년이 넘습네다
그렇게 할리우드 액션을 하면 반칙이란 거 모르셨나요
동무, 내가 언제 엄살동작을 했다고 그러우
어릴 때 콩나물을 많이 먹었는지 헤더를 잘 하는군요
저 동무 머리받기 실력은 평안도 일대 소문이 자자합네다
저기 남한 선수 공몰기 참 잘하는구만
드리블 실력은 한수 이남에서 최고죠

경기 끝나고 운동장 구석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돌리자는 말에
대회의 성격상 폭탄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구동성으로
막걸리만 마셨다는 기사가 스포츠면 맨 위를 장식했다
「통일축구 비무장지대 리그 - 남북조기축구대회 추진」 중에서 일부

선거 후보자로 나설 때
현충원에 가는 당신들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왕희지체와 구양순체를 따지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김정희나 한석봉처럼 글씨를 쓸 수 있는 게 아니지요
‘습니다’와 ‘읍니다’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동주가 노래했던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서양식 묵념 대신
이마를 땅에 대고 통곡하는
석고대죄를 기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늘을 우러러보는 게 부끄러워
고개 숙여 땅을 바라본다면
생명의 기운을 모욕하는 일입니다
고개 숙여 부끄러운 자들이
방명록의 펜을 잡는 건 더욱 수치스러운 모습이지요
눈을 감지 못하는 혼들이 떠도는 자리에서
펜으로 방명록을 쓰지 말고
허벅지를 찍어
진한 핏물을 흘리는 게 양심의 고백이겠지요
「현충원 비망록을 작성할 수 있는 자격 - 현충원 방문 제한」 중에서 일부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분노의 시간을 허락해
회사 화장실에 있는 거울을
망치로 때려 부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보고서를 집어 던지고
결재판을 과장 자리에 날려 보내고
가게에 찾아온 악성 손님의 뺨을 때리고
성희롱 발언을 하는 전화기에
에이 개새끼야
아름다운 욕설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분노의 날을 허락하라 - 감정폭발법 검토」 중에서 일부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덕재
글을 쓰면서 영상콘텐츠 기획하는 일을 주로 한다. 1993년에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집 『비데의 꿈은 분수다 』, 『새벽안개를 파는 편의점』 『나는 고딩아빠다』 『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 등을 냈다.

  목차

1부
현충원 비망록을 쓸 수 있는 자격
농지를 보유할 수 있는 자격
통일축구 비무장지대리그
통일야구 비무장지대리그
소멸과 공멸
농자천하지대본
겸손한 손
대통령후보는 가위 바위 보로
관료추첨제
논둑 걷는 사람
사투리복원계승부 신설
기회의 시간
분노의 날을 허락하라

2부
채식주의자 정당의 육식대통령
육식 선호자 정당의 채식대통령
깜깜할 자유
판사의 방망이
검새의 날개
죽음을 곁에 두고
함께 울자
밤에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별이 보이는 세상
굽은 길을 펴지 마라
첫사랑을 만나는 사적 공휴일
손으로 쓰는 말

3부
청소의 영역
기자와 쓰레기
가짜도 모르는 가짜뉴스
커피 나오셨습니다
택배 오는 날
오뎅을 존중하라
양파밭과 마늘밭과 감자밭
건강한 노인과 고단한 청년
교실에 학생이 없는 날
교실에 교사가 없는 날
나무의 휴식

4부
모든 사랑은 설렌다
파발마가 필요한 세상
약 치는 할머니
대학무용론
너는 레깅스 나는 파자마에 난닝구
구멍가게 앞에서
투표생각
분서갱유의 날
기본소득지원금 받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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