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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향기
행복에너지 | 부모님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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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박무성 시집. 5부에 걸쳐서 아름다운 시들을 나누고 있다. 때로는 아름답고 투명하고, 때로는 외롭고 처절한 시어들. 간결하면서도 짙은 호소력을 지닌 시들은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고 행간에 숨겨진 알토란 같은 감성들이 내면을 자극한다.

  출판사 리뷰

음을 움직이는 시의 세계로

시집 <인연의 향기>는 5부에 걸쳐서 아름다운 시들을 나누고 있다.
때로는 아름답고 투명하고, 때로는 외롭고 처절한 시어들.
간결하면서도 짙은 호소력을 지닌 시들은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고 행간에 숨겨진 알토란 같은 감성들이 내면을 자극한다.
애잔한 마음에 젖게 하는 시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좋은 시가 주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본서는 잔잔한 즐거움과 삶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시들을 통해 군더더기 없이 충실하게 독자의 내면을 두드린다. 눈에 보이는 듯한 시각적 심상과 여성적 어조는 독자의 마음의 빗장을 부드럽게 열어젖힌다.
차가운 겨울 따뜻하게 독자의 마음을 덥혀줄 본서를 통해 시가 주는 감성에 취해 보자.
본서는 난롯불처럼 따스한 온기를 읽는 이의 마음속에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알알한 감성이 맺히는
시가 주는 울림 속으로….

시가 주는 여러 감성 중에 으뜸이 있다면 영혼에 대한 위로일 것입니다.
잘 쓰인 시는 읽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흘러간 추억과 고단한 현재, 미래에 대한 상념에 대하여 미처 깨닫지 못했던 어떤 자각을 줍니다. 위로인 듯 아닌 듯한 손길이 부드럽게 감싸안으며 잠시 안락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그 자각은 읽는 이의 삶을 구성하는 어떤 편린에 관한 개인적인 것일 수도 있고 세상의 보편적인 이치에 대한 진리의 한켠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그러한 에피파니가 아른아른 확 잡히지 않지만 선명하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박무성 님의 시집 『인연의 향기』는 그런 시들을 다소롬히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덤덤한 어조 속의 시어는 꽤나 짙게 느껴집니다. 눈에 잡히는 듯 울렁울렁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작불 앞에서 노인의 옛이야기를 들으며 불가에 손을 쬐이듯, 막막한 정서와 뜨슨한 촉감이 느껴집니다.
삶의 한 축을 언뜻 비껴 보면서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깨닫습니다. 삶이 명확한 대답을 주지 않듯 시들은 무언가를 느끼라고 강요하지 않지만 어느덧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스며드는 시어들이 감성에 젖게 합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시를 읽는 일은 언뜻 신선놀음처럼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시를 읽는 이유는 그 감성 속에 진실에 대한 깨달음이 너무나 우아하게 번뜩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명확하고 논리적인 글이 주는 것 같은 감성이 아니어도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이 가치 때문에 좋은 시들을 버릴 수 없습니다.
『인연의 향기』 속 시들도 그렇게 읽는 이들의 삶의 ‘인연’으로 다가와 묵직한 족적을 남깁니다. 잠시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치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눈으로 다가와 마음에 흘러들어 옵니다.
차가운 겨울에 따사로운 위로가 되는 시들을 만나 행복합니다.
잠시 나를 생각하고 수많았던 만남들과 인연을 생각하니 기쁨이 은은하게 빛납니다.
우리가 미처 눈길을 주지 못했던 메마른 감성의 일부분이 촉촉한 비를 맞아 반짝거리며 빛나듯 시를 읽는 마음결마다 예쁜 은방울이 아롱지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시를 쓰신 작가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추운 겨울날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을 발간합니다.
시를 읽는 잠시나마 어려운 고난 잊으시고 시가 주는 만족에 잠기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좋은 에너지가 넘쳐흐르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 풍족한 연말과 다가오는 멋진 새해를 맞이하시길 빌겠습니다.

인연의 향기


향기 없는 꽃 없듯이
너 없는 나도 없다

알알이 맺힌 그리움에
줄줄이 열리는 사랑

미소 띤 얼굴보다 예쁜 것 없고
용서하는 마음보다 더 고운 것 없다

들꽃으로 살아도 그러하라고
별빛으로 살아도 그리하라고

행복의 빛 줄기에
가득 널린
인연의 향기

아, 이제는
외로워도 좋겠네

생명의 소리


호수에 비친 달
스산한 어둠의 바람
괴로워했다

이글거리는 독수리의 눈으로
한낮
빈 들녘에 우글거리는
빛들의 광란 쏘아보았다

현재는
늘 과거에 똬리 틀고
꽃피고
꽃지고
흘러가는
세월의 소리 지내들었다

메마른 땅거죽
후비며 뒹구는
초록빛 봄비를 본다
싱그런
생명의 소리 들린다

자작나무


자작자작 자작나무
울 할머니 불쏘시개
“아이고 속 시원히 자작자작 잘도 탄다”
멋쩍은 헛웃음
깊은 주름 실룩실룩

“영감영감 우리 영감 그 어디에 계시오
이 할멈 혼자 두고 어찌 그리 무심하오
자작자작 보고 지고
자작자작 돌아오소”
아궁이 뒤적뒤적
부지깽이 토닥토닥

울 할머니 자작자작
설운 맘 타는 소리

울 할머니 자작자작
한 세월 가는 소리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무성
경북 안동 출생.《시와 창작》, 신인문학상 수상 및 등단.종합문예지 《시와 창작》 정회원.B/D 경영관리 컨설턴트.

  목차

시인의 말005

제1부. 인연의 향기
인연의 향기013
생명의 소리014
자작나무015
무궁화016
사랑의 진실018
아카시아 꽃019
억새는 밤에 슬펐다020
어떤 미소021
청산 가자022
염원024
가을빛 유산025
연리지 사랑026
낙엽살이028
아량029
호수에 잠든 전설030
등산 가는 날032
님을 위한 기도033
자유의 그늘에서034
겨울비036

제2부. 지금도 그곳에는
능소화039
지금도 그곳에는040
봄 나그네042
위안043
민들레꽃044
실버들046
넋두리047
천사의 꿈048
그날050
숨어 피는 꽃051
신록기행052
산중 편지054
낙화056
노을057
강 건너 마을058
인동초060
사랑이야061
가로등062
갈잎의 노래064

제3부. 은혜의 빛
욕망의 늪067
나의 노래068
들길069
허수아비070
비정072
빈손073
석양에 기대어074
아름다운 손076
소낙비077
고독 사냥078
목련꽃 사랑079
그 사람080
여명082
은혜의 빛083
영원084
가을비 오는 날086
탈춤 추는 사계088
바람의 날090

제4부. 물망초 사랑
그대가 되자093
물망초 사랑094
길096
파란 낙엽097
너럭바위098
별바라기099
편견100
숙명101
마음의 꽃102
달빛 소리104
나그네 세월105
물길 유랑106
도라지꽃108
내일로 가는 사람들109
바람의 그림자110
인생은 목마를 타고111
하얀 날의 동화112
독도여 영원하라114

제5부. 삶의 독백
시월의 이별119
나팔꽃120
삶의 독백121
파도122
그 꽃자리123
외면124
낙숫물125
복사꽃 연가126
양심의 소리127
달마중128
마음129
무명초130
강변에서131
겨울산 정취132
사부곡133
그리운 나라134
아가별135
하룻밤 천년기행136

축하의 글140
출간후기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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