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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태어나길 잘했어!
에쎄 / 재클린 섀넌 지음, 노승영 옮김, 키므네 일러스트 / 2015.09.21
12,000원 ⟶ 10,800원(10% off)

에쎄생활,인성재클린 섀넌 지음, 노승영 옮김, 키므네 일러스트
여섯 살부터 열여섯 살까지의 소녀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저자는 언론인이자 저술가이며, 한 아이의 어머니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코즈모폴리턴>, <뉴욕타임즈> 등에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써왔고 대학에서 글쓰기를 강의했으며, 바비인형과 인공유방을 발명한 여성 기업가 루스 핸들러의 자서전을 공저하는 등 여성과 사회에 관한 저서를 기획하고 저술했다. 저자에게는 열네 살 때 신체의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하고, 30대를 지날 때까지 이를 회복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딸 매들린의 성장을 지켜보고 또 여러 다른 연구를 접하면서, 그는 이것이 10대 여자아이 대부분이 겪는 일임을 알게 된다. 이런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1994년 초판 출간 후 어린이용 다큐멘터리에 언급되는 등 꾸준한 반응을 모았고, 절판된 후에도 선물용으로 찾는 독자들이 끊이지 않아 2007년 개정판을 냈다. 여자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최초의 책으로 손꼽힌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회 속에서 만들어지고 재생산되어 여자아이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는 편견들을 바로잡고자 한다. 여자의 신체에 어떤 능력이 있는지, 여자가 얼마나 강인한지, 여자들의 특성들에 어떤 힘이 있는지 그리고 여자들이 역사적으로 어떤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왔는지를 50개 항목으로 구성하여, 성장기의 소녀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했다.고마운 사람들 머리말 1 세상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는 여자가 썼어 2 우리는 남자보다 노래를 잘해 3 여자는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계를 많이 발명했어 4 전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운전을 잘해 5 여자는 말솜씨가 뛰어나 6 여자는 비언어적 소통도 더 잘해 7 인류학자와 고고학자는 여성이 인류 문명의 기원이라고 생각해 8 여자는 남자보다 냄새가 좋아 9 여자는 남자보다 냄새를 잘 맡기도 하지! 10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꼽히는 여왕들을 소개할게 11 훗날 미국으로 알려지게 된 땅을 발견한 사람은 두 여성이야 12 많은 나라에서 여자가 최고위직에 앉아 있어 13 근력을 빼면 여성의 몸이 남성의 몸보다 모든 면에서 더 튼튼해 14 남자보다 여자가 개인적으로 해방시킨 미국 노예가 많아 15 미국의 노예 제도를 끝낸 남북전쟁은 여자가 쓴 책 한 권에서 비롯했어 16 한 여성의 용감한 행동이 1960년대 미국 민권운동의 횃불을 당겼어 17 여자는 의사가 매우 적성에 맞아 18 오랫동안 영향력을 미치는 책의 상당수를 여자가 썼어 19 대다수 미국 사람이 투표권을 얻은 건 한 여성의 노력 덕분이야 20 미국의 많은 생활 개혁이 여자 손에서 시작되었어 21 전 세계에서 최근의 개혁 상당수는 여자가 실시했어 22 여자는 정말 두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남자보다 훌륭하게 대처해 23 의사 말로는 여자가 신체 통증을 남자보다 잘 참는대 24 미국의 아동 교육은 여자가 시작했어 25 여자가 남자보다 잘 들어 26 20세기에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고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기록을 세운 사람은 여성이야 27 인류가 환경에 일으키는 피해를 최초로 폭로하여 전 세계 환경운동의 불씨를 일으킨 사람은 여성이야 28 여자는 남자보다 범죄를 덜 저질러 29 모든 생명의 고유한 특징을 연구하는 학문인 유전학에서 최초의 가장 위대한 발견을 한 사람은 여자들이야 30 여자는 남자보다 바이러스성 질병과 세균성 질병에 덜 걸려 31 미국에서 가장 큰 단체는 여성이 설립했어 32 여자는 남자보다 더 유연해 33 여자의 우정은 남자보다 풍부하고 깊고 강하고 친밀하고 애틋해 34 방사성 원소와 원자핵에 관해 위대한 발견을 해낸 건 여자들이야 35 여자는 소근육 운동 능력과 손재주가 더 뛰어나 36 20세기 이후 최대의 의학적·과학적 혁신 중 상당수는 여자 손에 이루어졌어 37 여자는 추위를 덜 타. 신기하게도 더위도 덜 타지 38 여자는 맛에 더 민감해 39 우리는 면도를 안 해도 돼 40 여자는 대머리가 거의 없어 41 여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가장 중요한 발전을 이끌었고 인터넷 발명에도 기여했어 42 여자는 가장 힘든 스포츠에서 결국 남자를 앞지를 거야 43 여자는 연애운이 더 좋아 44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서 깊고 독특한 회사 중에는 여자가 설립하거나 운영하는 곳들이 있어 45 ‘새천년의 도덕 지도자’로 불리는 여성이 있어 46 가장 획기적인 텔레비전 시트콤들은 여자가 만들었어 47 여성의 성기는 몸 안에 안전하게 들어 있어서 추위와 부상으로부터 보호받아 48 우리는 남자보다 많이 웃고, 남녀 할 것 없이 우리를 보고 더 많이 웃어 49 수많은 미국 여자아이가 스타 운동선수가 되는 건 여자들 덕분이야 50 여자만이 아이를 낳을 수 있어 재클린 섀넌의 마지막 조언 읽을 만한 책왜 여자아이는 10대 동안 급격히 자신감을 잃고, 의견을 말하기를 망설이게 될까? 여섯 살부터 열여섯 살까지의 소녀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저는 커서 의사가 될 거예요!” “의사는 남자애들에게 양보하렴. 여자애들은 피를 보면 기겁하니까.” 천만의 말씀! 연구에 따르면 여자는 의사가 매우 적성에 맞다. 또한 흔히 여자의 몸이 연약하다고 하지만, 근력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여자의 몸이 더 튼튼하다. 정신력도 마찬가지인데, 여러 자료에 따르면 정말로 두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훨씬 훌륭하게 대처하고 잘 이겨내는 것은 여자라고 한다. 저자는 언론인이자 저술가이며, 한 아이의 어머니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코즈모폴리턴』 『뉴욕타임즈』 등에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써왔고 대학에서 글쓰기를 강의했으며, 바비인형과 인공유방을 발명한 여성 기업가 루스 핸들러의 자서전을 공저하는 등 여성과 사회에 관한 저서를 기획하고 저술했다. 저자에게는 열네 살 때 신체의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하고, 30대를 지날 때까지 이를 회복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딸 매들린의 성장을 지켜보고 또 여러 다른 연구를 접하면서, 그는 이것이 10대 여자아이 대부분이 겪는 일임을 알게 된다. 이런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1994년 초판 출간 후 어린이용 다큐멘터리에 언급되는 등 꾸준한 반응을 모았고, 절판된 후에도 선물용으로 찾는 독자들이 끊이지 않아 2007년 개정판을 냈다. 여자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최초의 책으로 손꼽힌다. 차례만 보면 누구나가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여자가 운전을 더 잘한다고? 여자 몸이 튼튼하다고? 여자가 후각과 미각이 더 뛰어나다니, 그런 게 어디 있어? 하고. 이건 분명 여자아이들의 자존감을 위한 책이다. 영부인 엘리너 루스벨트가 여기자만 참석할 수 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만세’를 부르거나 ‘여자는 대머리가 별로 없다!’며 신나서 외치기도 한다. 하지만 의아함을 접어두고 조금씩 읽다 보면, 과학적 자료와 역사적 사실을 가뿐하게 넘나들며 전개되는 여자들의 형형색색 이야기에 빠져들고 곧 이렇게 느낄 것이다. “왜 지금까지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지?” 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최근 이런 실험이 있었다. 연령대가 다른 여자들에게 ‘여자처럼 달려보라’고 주문한다. 성인 여자에게 이렇게 말했을 때 대부분의 여자는 하늘거리며 천천히 달리는 시늉을 했다. 그런데 어린 여자애에게 똑같이 말하니, 아이는 전속력으로 뛰었다. 그리고 아이는 ‘여자처럼 달리는’ 것을 ‘최대한 빠르게 달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 여자들은 같은 말을 ‘힘을 빼고 조신하게’ 뛰라는 말로 받아들인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여자는 의견을 내세우지 말고, 예쁘고 착하게 있으면 된다.” “여자들은 약하니 남자에게 보호를 받아야 한다.” “여자는 남자의 성취를 뒤에서 잘 내조하면 된다.” “여자 인생은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게 최고다.” 어른들이 여자아이들에게 흔히 하는 말들이다. 굳이 말로 표현되지 않지만 이런 암시를 주는 생각들이나 미디어 이미지는 더 흔하다. 여자아이가 자랄수록 많이 접하게 되는 이런 통념은 여자아이로 하여금 자신이 연약해야 하는 것처럼, 예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남자가 없이는 인생을 완성할 수 없을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렇듯 사회 속에서 만들어지고 재생산되어 여자아이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는 편견들을 바로잡고자 한다. 여자의 신체에 어떤 능력이 있는지, 여자가 얼마나 강인한지, 여자들의 특성들에 어떤 힘이 있는지 그리고 여자들이 역사적으로 어떤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왔는지를 50개 항목으로 구성하여, 성장기의 소녀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했다. 히스(his)토리에 묻힌 허(her)스토리 “우리의 발명가는 대부분 남성이다. 여성 비율이 왜 이렇게 낮을까? 하나님께서 여성이 어머니의 본분을 다하길 바라셨기 때문 아니겠는가? 여성은 발명가를 낳고 기르면 그만이다.” 한 제작업체 임원 C. D. 터스카의 말이다. 저자는 책에서 이를 인용하고 바로 뒤에 “그 입 다물어, 터스카”라고 쓴 후 여자가 발명한 여러 기계를 소개한다. 알려지지 않은 여성의 발명들, 아이디어들 그리고 남편이나 아버지의 이름으로 특허를 받아야 했던 이야기들이다. 여자는 음감이 좋고, 말솜씨가 뛰어나며, 비언어적 소통에도 훨씬 능하다. 여자는 사회적으로 여성의 성취를 인정하지 않는 여러 어려움을 뚫고 다양한 발견을 해냈으며, 20세기에 인권과 환경 등 분야에서 광범위한 사회운동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가설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로 여러 과학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가 하면, 통계적으로 여자는 신체 통증을 잘 참고 면역에도 강해서 질병에 덜 걸리기도 한다. 왜 세상은 여자가 지닌 이런 ‘멋짐’에 대해 진작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많은 여자아이가 엄마아빠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여자로 태어나길 잘했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1-1 (2025년)
디딤돌 / 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은이) / 2024.09.04
16,500

디딤돌학습참고서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은이)
수학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문제,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을 담았고, 새 교육과정의 신경향 문제 유형들을 반영하여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개념 적용 복습, 서술형 문제, 수행 평가로 구성된 <기본탄탄북>을 별도 구성하여 진도책의 틀리기 쉬운 문제를 복습하고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며, 시험대비에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1. 9까지의 수 2. 여러 가지 모양 3. 덧셈과 뺄셈 4. 비교하기 5. 50까지의 수2024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출간된 교재입니다. 처음 수학을 공부하는 저학년 학생들이 앞으로 수학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수학적 관점에서 개념을 정리하였습니다. 1, 2학년에서 배우는 개념들은 어른의 눈높이에서 볼 때는 매우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이 시기에 형성되는 수학적 사고와 개념간의 관계 이해가 이후 초등 고학년, 중고등 수학 학습으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이에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은 개념을 수학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문제,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을 담았고, 새 교육과정의 신경향 문제 유형들을 반영하여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개념 적용 복습, 서술형 문제, 수행 평가로 구성된 을 별도 구성하여 진도책의 틀리기 쉬운 문제를 복습하고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며, 시험대비에 활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진도책 기본탄탄북 - 개념 적용 복습: 진도책의 개념 적용에서 틀리기 쉽거나 중요한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 수 있습니다. - 서술형 문제: 쓰기 쉬운 서술형 문제로 수학적 의사표현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수행 평가: 수시평가에 대비하여 수행 평가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총괄 평가: 최종적으로 모든 단원의 문제를 풀어 보면서 실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춤추는 아이
마루비 / 지슬영 (지은이), 최경식 (그림) / 2023.10.20
13,000원 ⟶ 11,700원(10% off)

마루비명작,문학지슬영 (지은이), 최경식 (그림)
마루비 어린이문학의 17번째 작품으로 지슬영 작가의 『춤추는 아이』가 출간되었다. 작가 지슬영은 최근 역사, 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제작을 발표하여 한국 동화계에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인작가다. 『춤추는 아이』 역시 1950년대 유랑극단과 한국전쟁이라는 간단치 않은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현대사의 아픔과 함께 ‘춤꾼’이 뒤기 위한 한 소년의 고단한 여정을 시대적 아픔과 함께 잔잔하고도 아름답게 보여주는 걸작으로서 2023년 우수출판 콘텐츠에 선정되었다.1. 1949년, 유랑 극단 천마 /7 2. 춤 공책 / 16 3. 춤출 팔자 / 24 4. 길 위에서 만난 친구 / 32 5. 가슴이 뛰는 일 /39 6. 도둑놈 / 45 7. 무대에 선다고? / 55 8. 너는 너, 나는 나 / 64 9. 첫 무대 / 72 10. 유랑하지 않는 유랑 극단 / 81 11. 새로운 꿈 / 90 12. 다섯 가지 복 / 101 13. 폭풍 / 108 14. 끝없는 길 / 115 15. 무궁화 여관 / 125 16. 같이 가자 / 134 17. 친구야, 안녕 / 142 18. 춤추는 아이 / 151 작가의 말 / 162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춤꾼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주인공 동이의 신나지만 슬프고, 행복하지만 고통스러운 이야기가 1950 유랑극단과 6,25 전쟁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루비 어린이문학의 17번째 작품으로 지슬영 작가의 『춤추는 아이』가 출간되었다. 작가 지슬영은 최근 역사, 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제작을 발표하여 한국 동화계에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인작가다. 『춤추는 아이』 역시 1950년대 유랑극단과 한국전쟁이라는 간단치 않은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현대사의 아픔과 함께 ‘춤꾼’이 뒤기 위한 한 소년의 고단한 여정을 시대적 아픔과 함께 잔잔하고도 아름답게 보여주는 걸작으로서 2023년 우수출판 콘텐츠에 선정되었다. 동이는 쿵쿵 뛰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달리고 달렸다. 발끝이 구름 위로 붕붕 떠가는 듯 가볍기만 했다. ‘남자가 춤을 춰. 그것도 엄청 멋지게!’ 동이 머릿속엔 그 생각뿐이었다. 마을에 유랑극단, 천마가 오는 날 동이는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친구 선규와 몰래 천막으로 들어가 도독 공연을 보다 들켜 버리고 이를 계기로 엄마에게 춤꾼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지만 엄마는 허락하지 않는다. 동이는 다시 극단 단장을 찾아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며 그동안 자신이 기록한 춤공책을 보여준다. 결국 엄마는 자신을 꼭 빼닮은 동이를 보고 춤꾼이 되고자 하는 동이의 꿈을 허락하고 춤 선생을 소개한다. 동이는 춤 선생이 있는 부산까지 유랑극단의 단원이 되어 멀고도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근데 있잖아, 니는 니가 춤 좋아하는 거 우예 알았노?” “그냥, 보는 순간 알겠던데.” “보는 순간?” “응, 가슴이 막 이렇게 이렇게 뛰어.” 동이는 주먹을 쥐고 가슴 앞에서 불뚝불뚝, 튀어 오르는 흉내를 냈다. 극단 천마의 단원이 된 동이는 여러 가지 허드렛일을 하며 춤을 배울 기회를 엿보지만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그러던 중 여관에서 일을 하던 친구 오복을 만나 서로의 아픔과 꿈에 대해 마음을 터놓으며 우정을 쌓게 되지만 극단의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오복과도 좋지 않게 헤어져 다시 유랑의 길을 떠난다. 유랑 극단 천마의 어린이 춤꾼! 금동이의 무대를 보러 오세요! 동이에게 춤을 가르쳐 주던 최 선생의 도움으로 마침내 동이는 무대에 서게 되고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자 극단에서도 특별히 동이를 위한 현수막까지 걸어 홍보를 하기에 이른다. 동이는 자칫 박수소리에 마음을 빼앗길 번도 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연습에 정진하며 춤에 대해 연구하고 연습하며 더 잘하리라고 다짐하며 점점 더 진정한 춤꾼의 길로 다가간다. “하 참, 나라 찾은 지 얼마나 됐다고 인제는 우리끼리 치고받고 난리인지.” “한강 다리도 다 부쉈다던데?” “뭐? 그럼 서울 사람들은 다 어쩐대? 피란도 못 가는 겨?” “그러니께. 다 갇힌 거지 뭐.”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터지고 동이는 또다시 위기에 처한다. 극단은 뿔뿔이 흩어지고 동이는 엄마를 구하려 다시 서울로 돌아가려 길을 나선다. 오복이 역시 동이를 도와 함께 길을 나서지만 서울에서 오는 기차는 폭격을 맞고 길까지 다 끊어져 동이와 오복은 함께 부산을 향해 피난길에 오른다. 그 길에서 폭격이 무서워 도망 나온 북한 인민군 아이를 만나게 되고 전쟁이 아니었다면 친구가 되었을 세 아이들의 운명은 전쟁 앞에서 비극을 맞이한다. 전쟁은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현재의 삶을 파괴하고 미래의 삶조차 꿈꿀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가슴 아픈 장면이기도 하다. 동이는 춤꾼 가까이 다가가 꾸벅 인사를 했다. “제 이름은 동이예요. 금동이. 서울에서 왔어요. 박선화 무용 연구소에 갈 건데, 선생님께도 꼭 춤을 배우고 싶습니다.” 동이의 눈이 반짝였다. 두려움은 모두 걷힌 맑은 눈빛이었다. 춤꾼이 동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웃었다. 친구 오복을 잃고 혼자 도착한 부산, 동이는 거리에서 살풀이춤을 추고 있는 춤꾼을 만나게 된다. 춤은 단순히 박수받고 칭찬받고 기쁨을 주는 일이라 행복하다고만 생각했던 동이는 거리에서 만난 춤꾼의 춤을 통해 춤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춤을 좋아해 주었던 오복을 위해서라도 죽을 때까지 춤을 추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쟁의 아픔을 겪으며 마침내 운명처럼 만나게 된 박선화 선생님. 비로소 동이는 험난하고 슬펐던 긴 여정의 끝과 함께 춤꾼이 되기 위한 꿈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우리나라 오천년 과학 이야기
계림북스 / 이영민 지음, 전병준 그림 / 2015.11.02
8,500원 ⟶ 7,650원(10% off)

계림북스자연,과학이영민 지음, 전병준 그림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표 문화유산 16가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병을 치료하는 황토, 열의 특성을 잘 활용한 온돌, 만능 박사 숯, 세계에 진출한 건강식품 김치, 천연 비타민 나물, 진짜 발효 식품 장, 자연에서 얻은 무공해 재료 짚,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그릇 옹기, 우리 민족이 가장 오랫동안 쓴 놋그릇,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인쇄 기술, 고려대장경을 지켜 준 옻칠, 비단보다 고운 종이 한지, 귀신도 탐을 낸 모시, 한 가지 염료로 백 가지 색을 내는 쪽빛’과 같이 16가지 우리 과학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어린이가 쉽고 재미있게 우리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술술 읽히는 동화와 그림으로 가득하다. 김정덕 할머니가 직접 경험한 황토 이야기부터 수미와 할아버지가 함께 놀러 간 곳에서 본 경복궁 기와, 무덤 발굴 조사단이 찾은 숯, 소금 장수집 딸 이야기까지 어려운 과학 지식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6가지 문화유산이 주인공인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 우리 문화유산이 더욱 궁금하고 흥미로워질 것이다.·자연에서 재료를 찾는 거야! ·아랫목은 따뜻해 ·개성 있는 기와집 ·썩지 않은 시체의 비밀을 밝혀라! ·소금을 우습게 보지 마세요 ·김치 하나만 있으면 겨울에도 걱정 없어요! ·나물을 먹으면 피부가 고와진다고? ·건강의 비밀은 된장이었어! ·영차, 영차 줄을 당겨라! ·좋은 독이 장맛을 좋게 한단다 ·안성맞춤 놋그릇 ·귀중한 인쇄물을 찾았다! ·옻칠을 하니 살아 있구나! ·한지와 함께한 세월 ·여름 옷감으로 아주 좋겠군! ·아름다운 쪽빛을 찾자<우리나라 오천년 과학 이야기>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 과학을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사진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은 책이에요. 오천 년이라는 긴 시간 우리 조상들이 이루어 온 지혜를 엿볼 수 있답니다. 살아 숨 쉬는 그릇 옹기, 천연 방부제 숯, 몸에 좋은 영양소 덩어리 김치 등 16가지 신기한 우리 과학을 소개하지요. 우리 조상들이 먹고 입고 살아오면서 이뤄 낸 문화유산 속 숨어 있는 과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문화유산 속에 숨은 우리 과학 16가지 <우리나라 오천년 과학 이야기>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 과학 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서울시 교육청 추천 도서 *어린이도서관 추천 도서 16가지 문화유산 속 신기한 과학 이야기를 들려줘요! 옛날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 속에는 어떤 과학이 숨어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오천년 과학 이야기>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표 문화유산 16가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병을 치료하는 황토, 열의 특성을 잘 활용한 온돌, 만능 박사 숯, 세계에 진출한 건강식품 김치, 천연 비타민 나물, 진짜 발효 식품 장, 자연에서 얻은 무공해 재료 짚,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그릇 옹기, 우리 민족이 가장 오랫동안 쓴 놋그릇,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인쇄 기술, 고려대장경을 지켜 준 옻칠, 비단보다 고운 종이 한지, 귀신도 탐을 낸 모시, 한 가지 염료로 백 가지 색을 내는 쪽빛’과 같이 16가지 우리 과학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었어요.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우리 과학에 흥미가 생겨요! <우리나라 오천년 과학 이야기>는 딱딱하게 정보만 나열한 책이 아니에요. 어린이가 쉽고 재미있게 우리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술술 읽히는 동화와 그림으로 가득하지요. 김정덕 할머니가 직접 경험한 황토 이야기부터 수미와 할아버지가 함께 놀러 간 곳에서 본 경복궁 기와, 무덤 발굴 조사단이 찾은 숯, 소금 장수집 딸 이야기까지 어려운 과학 지식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16가지 문화유산이 주인공인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 우리 문화유산이 더욱 궁금하고 흥미로워질 거예요. 쉽고 구체적인 정보 페이지로 과학 지식을 심어줘요! 재미있는 동화를 읽고 나면 문화유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정리해 주어요. 쉬운 설명과 풍부한 사진을 사용해 우리 조상들의 과학 지식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소금, 김치, 나물, 장 등에 숨겨진 과학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껴 보세요. 그와 동시에 한옥, 모시, 쪽빛 등 점점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어요. 또 ‘오늘날 다시 배우는 오천 년 지혜’ 코너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과학성을 오늘날 다시 의미 있게 바라볼 수도 있답니다. “엄마, 학교 다녀왔습니다.”종호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요. 그런데 집 안이 온통 난리였어요.“종호 엄마, 배추 좀 이리 줘 봐요.”“여기 있어요.”동네 아주머니들까지 와서 엄마와 함께 한데 모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어요.한쪽에는 배추며 무가 한가득 쌓여 있고 젓갈 냄새가 진동했지요.종호가 엄마에게 말했어요.“엄마, 이게 다 뭐예요? 뭐 하고 계신 거예요?”“요새 김장철이잖니. 김치 담그는 중이야. 너도 거기 가만히 있지 말고 어서 와서 도와주렴.”“그래, 종호도 얼른 와서 도와라.”동네 아주머니들까지 와서 이야기를 나누며 김치를 담그느라 바빴어요.“나연 엄마, 이거 간 좀 봐요.”엄마가 노란 배추 속잎에 김칫소를 싸서 내밀자 아주머니가 입에 한가득 넣고 맛있게 먹으면서 말했어요.“간이 딱 맞아요. 올해 김장 김치는 아주 맛있겠는걸요.”“그렇죠? 겨울에는 그저 맛있는 김치 하나만 있으면 걱정이 없지요. 그냥 반찬으로도 먹고 김치 부침개도 해 먹고, 김치찌개도 끓이고 말이에요.”종호는 어수선한 분위기에 괜히 짜증이 났어요.“엄마, 그냥 사서 먹으면 안 돼요? 다른 친구 집은 그러는데.”“괜한 소리 말고 저기 가서, 김치 통 좀 가져다주렴.”엄마는 종호가 가져온 통에 따로 김치를 담았어요.“그건 뭘 하시게요?”“응, 엄마가 아는 일본 친구에게 김치를 좀 보내 주려고. 한국 김치가 맛있다고 아주좋아하거든.”“일본 사람이 김치를 좋아한다고요?”“그래, 일본식 김치인‘ 기무치’보다 한국 김치가 훨씬 맛있다고 하더라고.”종호는 외국 사람이 김치를 좋아한다는 게 신기했어요.“후유! 이제야 일이 대충 끝났네. 종호 엄마 오늘 고생했어요.”“뭘요,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 그 집 김장할 때는 제가 도와 드릴게요.”엄마가 쌓여 있는 김치 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말했어요.“호호호, 이제 추운 겨울이 와도 문제없겠어.”종호도 엄마가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며 김치를 다시 보았답니다.(오천년 과학) 세계에 진출한 건강 식품, 김치영양 만점 김치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지요. 바로 김치예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김치는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에요. 얼큰한 고추와 마늘,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그리고 아삭거리는 채소가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지요. 김치에는 섬유질, 비타민 C, 카로틴, 미네랄 등 몸에 좋은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 면에서도 단연 으뜸이에요.김치는 왜 과학적인 음식일까?김치를 담글 때 맨 먼저 하는 일이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일이에요. 배추를 소금에 절이면 배추 안에서 삼투 현상이 일어나요. ‘삼투 현상’이란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았을 때 농도가 낮은 쪽의 액체가 높은 쪽으로 이동하면서 농도가 비슷하게 맞춰지는 현상이에요. 배추를 농도가 높은 액체인 소금물에 담가 놓으면 삼투 현상으로 배추 속의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세포들의 숨이 죽어요. 이렇게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면 배추에 양념이 잘 배지요.미생물은 김치에 밴 양념 속의 각종 영양분을 먹고 자라서 사람 몸에 아주 좋은 젖산균을 만들어 내요. 이를 ‘젖산 발효’라고 해요. 젖산균은 김치의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내며, 김치를 익히고 숙성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요.이렇듯 김치는 단순하게 배추와 양념이 버무려진 음식이 아닌, 미생물의 활동에 의해 발효 반응이 일어나는 과학적인 음식이랍니다.
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
아이음북스 / 이향안 (지은이), 이주안 (그림)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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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음북스명작,문학이향안 (지은이), 이주안 (그림)
초등학교 시절,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을 마주하고 슬픔에 젖었던 한 소녀는 작가가 되었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별, 어린 소녀가 오롯이 느낀 이별의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담아낸 <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는 작가의 어린 모습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를 쓰며 비로소 작가는 친구의 죽음과 대면하고 그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유난히 숙기가 없어 아이들 눈에 잘 띄지 않던 봄이, 어느새 친구들은 봄이를 투명 인간처럼 대한다. 어느 날 봄이에게 다가와준 선호, 선호는 이제 봄이의 단짝 친구다. 그런 선호의 책상에 흰 국화꽃이 놓인 날, 반 친구들은 선호의 죽음을 슬퍼하지만, 봄이의 눈에는 여전히 선호가 보인다. 봄이의 눈에만 보이는 아이, 선호는 언제까지 투명 인간 놀이를 하려는 걸까? 선호를 보는 봄이를 이상하게 여기는 친구들과 걱정하는 어른들, 봄이는 다시 이상한 아이가 되었다. 달빛문고 19번째 이야기 <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는 어린 나이에 소중한 친구의 죽음을 마주한 봄이를 통해 이별과 마음의 상처를 받아들이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별, 하지만 이별을 마주하는 순간 비로소 깊이 묻어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너무 다정하게, 너무 따뜻하게, 전하고 있는 책이다.난 선호 짝 봄이 선호가 사라졌다 선호는 정말 사라진 걸까? 이상한 소문 엄마의 눈물 네 눈에도 선호가 보이니? 굴참나무 비 겨울로 돌아간 눈사람 삼인용 의자 선호는 어디 있을까? 무서운 꿈 선호를 보내는 날 “죽는 건 말이지,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거란다. 슬픈 일이지. 하지만 사라질 뿐이지 잊히는 건 아냐.” 죽음을 이해하고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별,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아이, 봄이의 눈에만 보이는 아이, 그 아이가 바로 봄이의 단짝 선호다! 선호는 정말 사라진 걸까? “선호가 사라진다, 사각사각······. 선호가 사라진다, 사각사각······.” 순간 봄이는 기분이 이상해졌어. 휑뎅그렁한 굴참나무 숲길, 선호 없이 혼자 걷는 길······. 눈물이 왈칵 솟구쳤어. 세상에 혼자 버려진 기분이었지. 하지만 울고 싶지 않았어. 저마저 울어 버리면 선호는 정말 사라질 것만 같았으니까. - 본문 중에서 <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는 단짝 친구의 죽음을 마주한 아이 '봄이'가 겪는 상실과 혼란, 그리고 그 슬픔을 감내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동화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 ‘선호’는 봄이 눈에만 보이는 투명 인간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봄이 눈에만 보이는 아이, 선호로 봄이는 학교에서 이상한 아이로 오해를 받고, 어른들은 걱정을 합니다.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봄이는, 선호가 정말 사라질까 두려웠습니다. 친구의 죽음을 맞이한 봄이를 통해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별을 애틋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이별을 마주하는 법을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너무너무 보고 싶을 땐 선호가 다시 나타났으면 좋겠더라. 그래서 네가 부럽기도 해, 넌 선호를 볼 수 있잖아.” 원우의 말이 봄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 순간……. 봄이 곁에 조용히 다가온 아이, 원우는 선호를 함께 기억하는 친구입니다. 어느 날 원우는 봄이에게 선호와 함께 묻어 두었던 도토리를 찾아 굴참나무 숲으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둘은 굴참나무 비를 맞으며 함께 웃고 또 선호와의 추억을 천천히 떠올립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서로 전해질 때, 그 마음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게 됩니다. 봄이는 선호와 함께 만든 눈사람을 원우에게 보여줍니다. ‘눈사람은 춥겠다.’는 원우의 한마디에 냉동실 속에 고이 간직해 둔 작은 눈사람을 조용히 햇살 속으로 보내주는 봄이. 봄이는 녹아 사라지는 눈사람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그 눈사람은 언젠가 다시 겨울에 눈으로 내려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거라는 믿음처럼 말이지요. <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는 소중한 누군가와의 이별이 기억을 통해 상처로만 남지 않고, 새로운 관계 안에서 따뜻한 위로를 발견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별 앞에 서있던 어린 날의 나에게 전하는 이야기!” 소중한 이와의 이별을 마주한 모두에게 보내는 조용한 위로! 이향안 작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사랑하는 짝꿍을 갑작스레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친구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그 어리둥절함과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진 슬픔은 가슴속에 조용한 상처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아픔은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았고, 외면할수록 더 깊어졌습니다. 작가는 결국 글을 통해 그 상처와 마주했고, 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당황할 아이들에게 슬픔을 피하지 않고 천천히 받아들이는 마음의 연습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림을 맡은 이주안 작가 역시 유년 시절, 가족보다 친구가 더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그렸습니다. 그 시절 소중했던 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리면 피식 웃음이 나는 감정을 봄이와 선호, 원우에 모습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소중한 친구의 죽음이라는 주제는 작가의 다정한 색감으로 따뜻하게 표현됩니다. <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는 작가의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추억을 머금고 살아 숨 쉬는 그림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친구를 그리워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정한 시선의 동화입니다.
서석규 동화선집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서석규 지음, 노경수 해설 / 2013.06.10
12,000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명작,문학서석규 지음, 노경수 해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35권. 서석규 동화선집. 서석규는 아동문학가이자 번역가며 기자와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그의 동화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며 어린 독자들에게 다가갔다. 이 책에는 작가의 등단작인 '장날'을 포함한 19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작가의 말 장날 눈 속에 묻힌 마을 어머니의 사진첩 작은오빠 육지 아저씨 박쥐굴의 화성인 다람쥐 남매 금붕어와 가재 끝섬에 나타난 김 박사 선생님이 오시던 날 날아라 꾸꾸야 백조 흰뺨검둥오리 달처럼 별처럼 한티골 토끼 동산 정 처사와 그 친구 가재바위 이야기 진돗개 초롱이 완이와 응아 해설 서석규는 노경수는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서석규의 작품 세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초기 작품은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에 기초해 어린이들의 현실 생활에서 발견해 나가는 동심의 세계이고, 두 번째로는 그의 직업과 연관 있는 작품들로 피폐한 생활에서 상처받는 어린이들과 미래 과학의 세계를 지향하는 환상동화다. 1960년대, 전쟁이 남기고 간 상처로 어려웠던 현실에서 그가 창작한 '작은오빠'나 '어머니의 사진첩' 그리고 '박쥐굴의 화성인'과 '끝섬에서 만난 김 박사'는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그의 후기작이라고 할 수 있는 1980년대 이후의 작품들이다. 대부분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어린 시절에 기초한 세계관이 드러나는데, 이러한 작품으로는'날아라 꾸꾸야', '다람쥐 남매', '한티골 토끼 동산' 등이 있다. 보고 듣고 겪은 이야기들을 소재로 자연과 인간, 인간과 동물들의 상생과 조화로운 삶이 주제를 이룬다. 초기작은 전쟁 이후 힘들었던 시대에 해맑은 동심으로 어린 독자들에게 다가갔고, 산업화 시기로 대표되는 1960∼1970년대에는 현실에서 억압받는 어린이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도 미래를 지향하는 환상동화를 창작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천착하는 문학관이자 세계관을 드러낸 생태동화는 인본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에 다양한 생명 사랑을 부각하는 작업이었다. 이렇듯 시대의 흐름과 함께한 그의 동화는 독자들에게는 물론 아동문학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다.“우리 할머니 어딨어요?”얼른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울음이 나오려 했기 때문에 철이가 한 말은 딴 말로 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젊은이는 발이 아플 테니 신이나 신고 가랄 뿐, 할머니를 보았다는 이야기는 해 주지 않았습니다. 더 아무 말도 대꾸하기 싫었습니다.수리고개 날등까지 단숨에 뛰어 올라왔습니다. 고개 아래를 앞뒤로 번갈아 내려다보았습니다.“야아, 꽃!”철이는 저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고개 왼편 산허리에 언제 피었는지 진달래가 활짝 피어 웃고 있는 것이었습니다.“얼마나 아름다운 꽃들이냐!”'장날' 중에서 강을 다 건넜을 때, 산마루에서 부르는 소리가 가물가물 들렸다. 거기에는 이제까지 여러 해 길러 준 아버지랑 어머니가 서 있었다.순희는 손을 흔들었다.고개에서도 손을 흔들었다.순희는 눈물이 주룩 흘렀다.눈물을 닦으며 걸었다. 걸으면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오빠! 배고플 텐데!”영호는 고개만 흔들었다. 그러나 아침 햇살을 받은 영호의 얼굴은 기쁨에 넘쳐 있었으며, 눈동자는 또렷또렷 반짝이고 있었다.'작은오빠' 중에서 그들은 서로 붙들고 너무 기뻐 엉엉 울었습니다.얼마를 울었는지 모릅니다.모아 뒀던 도토리를 꺼내 놓고 먹기 시작했습니다.“달궁 달궁.”“달궁 달궁.”“오빠, 우리 인제 아무 데도 가지 말고 예서 살아, 응?”“그래, 여기가 제일 좋아!”그때, 달빛이 굴 안의 아직도 눈물 자국도 마르지 않은 다람쥐 남매의 두 눈을 비춰 주었습니다.'다람쥐 남매' 중에서
New 궁금해 음악가 시즌2 7 : 드보르자크
세광음악출판사 / 유승희 감수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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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음악출판사예술,종교유승희 감수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음악가 이야기. 폭 넓은 서양음악가와 시대 순서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다양한 놀이 활동이 가능한 음악가 가면을 수록하였으며, 미니북, 스티커, 사다리 타기 등 다양한 놀이 학습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① 미니북: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은 음악가 책 만들기 ② 스티커북: 중요한 단어에 알맞은 스티커를 붙이며 이야기 읽어보기 ③ 확인학습: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낱말 퍼즐,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음악가 이야기 기억하기 ④ OX 퀴즈: 퀴즈를 풀며 음악가 상식 복습하기 ⑤ 미션: 주어진 다양한 미션을 재미있게 수행하며 음악가에 대한 흥미 높이기 ⑥ 창의력 학습: 앞서 배운 음악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상상하여 그리고, 써보며 자신의 생각 표현하기 ⑦ 마무리 학습: 꼭 기억해야 할 단어를 직접 써보며 문제 풀기 ⑧ 되짚어보기: 주어진 음악가 이야기에 알맞은 장면 스티커를 붙이며 이야기 기억하기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음악가 이야기 1. 폭 넓은 서양음악가와 시대 순서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 가능! 2. 다양한 놀이 활동이 가능한 음악가 가면이 수록! 3. 미니북, 스티커, 사다리 타기 등 다양한 놀이 학습으로 아이들의 호기심 자극!
요괴 아파트 2
가람어린이 / 도미야스 요코 (지은이),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긴이) / 2025.07.20
16,500원 ⟶ 14,850원(10% off)

가람어린이명작,문학도미야스 요코 (지은이),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긴이)
여름 축제를 앞두고, 먹보할매가 아파트 광장 돌덩이 밑에 잠든 무언가를 깨우면서 푸른들 아파트에는 대소동이 벌어지는데……. 오랜 세월 봉인돼 있던 ‘무시무시한 놈’의 정체는 무엇일까? 요괴 가족은 여름 축제를 무사히 맞이할 수 있을까? 들판을 떠나 아파트에서 살게 된 요괴 가족의 좌충우돌 황당한 아파트 적응기!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자연, 그리고 요괴까지도 더불어 사이좋게 살아가는 요괴 아파트로 놀러 가 보자.요괴 아파트 입주민 소개 1 돌덩이 밑에 잠들어 있는 건? 2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 3 사라진 모냐모냐 돌 4 기름을 쫙쫙 5 찐빵산 꼭대기의 천년 삼나무 6 도깨비 팔 발굴 작전 7 데굴데굴산에는 도깨비가 산다 8 깊은 밤, 여름 축제에서는우리 아파트 지하 12층에는 요괴 가족이 산다! 요괴들과 함께 즐기는 시끌벅적 여름 축제! “봉인된 돌덩이를 파내면 무시무시한 놈이 나온다…….” 여름 축제를 앞두고, 먹보할매가 아파트 광장 돌덩이 밑에 잠든 무언가를 깨우면서 푸른들 아파트에는 대소동이 벌어지는데……. 오랜 세월 봉인돼 있던 ‘무시무시한 놈’의 정체는 무엇일까? 요괴 가족은 여름 축제를 무사히 맞이할 수 있을까? 들판을 떠나 아파트에서 살게 된 요괴 가족의 좌충우돌 황당한 아파트 적응기!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자연, 그리고 요괴까지도 더불어 사이좋게 살아가는 요괴 아파트로 놀러 가 보자!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의 작가, 도미야스 요코가 들려주는 화제의 판타지 동화 시리즈! 요괴 가족의 좌충우돌 아파트 적응기!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도미야스 요코, 그리고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일본인 최초로 후보에 오른 단편 애니메이션의 거장 야마무라 고지가 힘을 합쳐 탄생시킨 화제의 판타지 동화 시리즈 <요괴 아파트>가 출간되었다! <요괴 아파트>는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 고단샤 그림책상, 노마 아동 문예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일본의 인기 작가 도미야스 요코의 장편 동화 시리즈로,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계속 출간되고 있다. 1권 《지하 12층의 수상한 가족》에 이어 2권 《모냐모냐 여름 축제》가 우리나라 독자들을 찾아왔다. 재개발로 오랫동안 살던 정든 들판을 떠나 대단지 아파트에서 인간들과 섞여 살게 된 요괴 가족. 이 책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흔히 알려진 무시무시한 요괴들과는 달리 인간을 해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거인할배와 먹보할매, 아빠 머리커와 엄마 길쭉이, 아이들인 외눈이, 삐딱이, 마음이까지. 인간들에게 섞여 몰래 아파트 단지 생활을 시작한 요괴 가족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규칙은 바로 ‘이웃을 잡아먹지 않는 것!’ 어찌 보면 초능력자들의 집합체 같기도 한 요괴 가족이 인간들에게 섞여 낯선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되면서 우당탕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들킬 것 같아 조마조마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인간과 요괴라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났을 때 벌어지는 아찔한 사건들은 독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요괴 아파트>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인간을 저주하거나 잡아먹지 않는다. ‘먹보할매’는 실은 인간을 잡아먹는 ‘야만바’라는 요괴지만, 이 책에선 사람이나 고양이를 보고 입맛을 다시는 정도로 익살스럽게 그려진다. 거인할배는 할아버지 요괴로, 쳐다보고 있으면 몸집이 점점 커진다. 요괴 가족의 아빠인 머리커는 요괴들의 총대장으로 순간 이동 능력이 있고, 엄마인 길쭉이는 목을 길게 늘일 수 있다. 첫째 아들 외눈이는 애꾸눈 요괴로 천리안을 가졌고, 둘째 아들 삐딱이는 힘이 장사이다. 그리고 막내딸 마음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갓파와 까마귀 요괴, 늑대 요괴가 아파트 단지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다. 이렇듯 개성 넘치는 요괴들이 한 가족이 되어 아파트에 살게 되는 과정은 낯설지 않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도 수십 년 전에는 울창한 산이었고, 논과 밭이었고, 누군가가 살던 집이고 공장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살기 위해 고층 아파트를 지으면서 예전의 땅은 지우개로 지운 듯 사라지고 높은 아파트들이 들어섰으니까. 그곳에 살던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수백 년 세월을 말없이 박혀 있던 돌덩이나 묵묵히 서 있던 나무가 사라진 것처럼, 어쩌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도 같은 처지가 되지 않았을까? 이 책에 나오는 요괴들처럼. 지금도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존재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 마을에도 ‘지역 공생과’가 바지런히 움직이고 있을지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자연, 그리고 요괴까지도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은 어떨지, <요괴 아파트>를 읽으며 즐거운 상상 속으로 빠져 보자!
숭숭이와 나
웅진주니어 / 지윤경 (지은이), 오이트 (그림) / 2025.07.18
13,000원 ⟶ 11,700원(10% off)

웅진주니어명작,문학지윤경 (지은이), 오이트 (그림)
크고 작은 결핍을 지닌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노소를 불문하고 결핍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니 이것은 오롯한 ‘아이들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세 편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내밀하고 연약한 부분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 독자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그뿐 아니라 각각의 작품 속 숨겨진 메시지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내 안’의 결핍을 채울 수 있는 실마리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다.1. 숭숭이와 나 2. 한여름의 냉장고 3. 짜릿한 카메라 작가의 말■ 이토록 포근한 결핍에 관하여 『숭숭이와 나』는 크고 작은 결핍을 지닌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노소를 불문하고 결핍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니 이것은 오롯한 ‘아이들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세 편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내밀하고 연약한 부분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 독자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그뿐 아니라 각각의 작품 속 숨겨진 메시지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내 안’의 결핍을 채울 수 있는 실마리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숭숭이와 나」, 나의 결핍 마주하기 진원이는 어릴 적 사고로 엄마를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아기 때부터 함께 지낸 원숭이 인형 숭숭이는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특별한 애착의 대상이다. 하지만 동시에 숭숭이의 존재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기도 해, 절친 태윤이와 다투게 되는 계기가 된다. 진원이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신의 결핍을 똑바로 응시하고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용기가 아닐까? 「한여름의 냉장고」, 지금 내 곁의 소중한 것 알기 가족이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과정 속에서 혼자 남겨지는 시간이 많았던 여름이에게는 마음의 허기를 인스턴트 식품으로 채우는 버릇이 있다. 인스턴트 식품이라면 질색을 하는 새할머니와 에어컨 하나 없는 낡고 낯선 집에 남겨진 여름이는 짧은 가출을 감행한다. 어떻게 만났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엮인 울타리의 소중함과 포근함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짜릿한 카메라」, 다른 사람의 결핍까지 헤아리기 친구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워하던 하진이는 타인의 아픔에는 무감해 보인다. “장난인데 왜 그래?”라는 말로 가볍게 상황을 피해 가는 하진이에게는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뜻밖의 상황에서 뜻밖의 오해에 휩싸인 하진이는 난생처음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경험을 한다. ■ 눈부신 성장의 순간을 포착하는 문학 숭숭이는 원래 숭숭이이기도 했고, 새로워진 숭숭이이기도 했다. 말끔해진 숭숭이의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 다크했던 내 마음도 밝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_ 본문 중에서 진원이와 태윤이의 다툼으로 팔이 찢어진 숭숭이는 인형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거쳐 말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수술을 마친 숭숭이를 바라보는 진원이의 모습은 『숭숭이와 나』의 아이들을 바라보는 독자의 모습과도 겹쳐 보인다. 작품 속 아이들 역시 숭숭이처럼 아픔을 겪고 상처를 봉합하는 과정을 거쳐 한층 단단하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숭숭이와 나」의 진원이는 일련의 사건으로 숭숭이가 없는 밤을 지내고 난 뒤, 시연이를 만나 늦은 사과를 전하고 태윤이에게도 감춰 두었던 이야기를 꺼내 놓을 용기를 낸다. 진원이에게 숭숭이의 부재는 고통스럽지만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셈이다. 「한여름의 냉장고」 속 여름이도 할머니와 한바탕 싸운 뒤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온몸으로 받아 낸 뒤에야 ‘여름이네’ 집으로 발걸음을 뗀다. 「짜릿한 카메라」의 하진이와 민준이는 한 친구의 진솔한 고백에 지난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달라지기로 결심한다. 아이들의 내일은 언뜻 보기에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함께한 독자라면 아이들이 슬픔과 괴로움, 분노와 미숙함을 거쳐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성장통 뒤에는 반드시 성장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저마다의 사정에 놓여 있을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날카로운 시선이 빛나는 신예 작가 지윤경의 첫 단편집 『숭숭이와 나』는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202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지켜보고 있다」가 당선되며 등단한 작가 지윤경의 첫 번째 책이다. 인형을 고쳐 주는 병원, 혈연을 벗어난 새로운 가족, 깜짝 카메라 등의 소재를 문학적으로 완성도 있게 풀어냈다. 익숙한 상황도 낯설게 만드는 독특한 시각이 매력적이었다. 또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놓치지 않으며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는 점에서 믿음이 갔다. _심사평에서 작가는 익숙하고 보편적인 상황 속에서 무심히 지나칠 법한 순간 속에 깃든 아이들의 결핍과 흔들림, 그리고 섬세한 감정의 결을 포착해 이야기로 직조해 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되, 또 한 발짝 물러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 내는 시선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오랜 시간 어린이 곁에서 애정을 가지고 그들을 지켜본 작가이기에 아이들을 향한 시선은 깊고도 따뜻할 수밖에 없다. 작가가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길 기대하며, 그 첫 번째 여정에 아낌없는 추천과 응원을 보낸다. "언제 찾으러 오면 될까요? 열세 살이나 된 녀석이 이거 없으면 잠을 잘 못 자서요. 최대한 빨리 좀 부탁드립니다." 숭숭이가 없으면 못 잔다는 건 언제부터 알고 있었지, 나만의 비밀인데. 다 큰 녀석이 인형을 안고 잔다며 뭐라고 할 땐 언제고 '인형 병원'까지 알아봐 준 게 의외긴 했다. 그런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저렇게 한다니까. 아빠의 솔직함에 얼굴이 조금 달아올랐다. "도진원, 왜 그래? 이깟 인형 가지고. 미안하다. 내가 미안해." "이깟 인형? 네가 뭘 알아? 네가 뭘 아는데?" 소리를 지르며 태윤이의 어깨를 있는 힘껏 쳤다. "아." 무방비로 밀린 태윤이는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쿵! 태윤이의 머리가 벽에 세게 부딪쳤다. 그 순간 우리의 마음도 거세게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EBS 중학 수학 내신 대비 기출문제집 1-1 기말고사 (2022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1.12.20
8,5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교과서 개념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중단원별 출제 빈도가 높은 대표 유형을 풀어 본다. 대표 유형별 풀이 전략을 함께 파악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전국 중학교 내신 시험을 분석하여 적중률을 높인 기출 예상 문제를 학습할 수 있다.<1학년 1학기 기말고사> Ⅲ. 문자와 식 1. 문자의 사용과 식의 계산 2. 일차방정식 Ⅳ. 좌표평면과 그래프 1. 순서쌍과 좌표 2. 정비례와 반비례 [부록] 실전 모의고사(3회) 최종 마무리 50제 정답과 풀이 ※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교재의 수록 내용 Ⅰ. 소인수분해 1. 소인수분해 2.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Ⅱ. 정수와 유리수 1. 정수와 유리수 2. 정수와 유리수의 계산 Ⅲ. 문자와 식 1. 문자의 사용과 식의 계산전국 중학교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한 시험 대비 적중 문항 수록 <중학 수학 내신 대비 기출문제집>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1. 핵심 개념을 확인하고 대표 유형 학습 체계적으로 정리된 교과서 개념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중단원별 출제 빈도가 높은 대표 유형을 풀어 봅니다. 대표 유형별 풀이 전략을 함께 파악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학교 선생님이 출제한 기출 예상 문제로 시험 대비 전국 중학교 내신 시험을 분석하여 적중률을 높인 기출 예상 문제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고난도와 서술형 집중 연습 중단원별 틀리기 쉬운 유형은 쌍둥이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서술형으로 자주 출제되는 문제는 예제의 빈칸을 채우며 풀이 과정을 서술하는 방법을 연습하여 내신에서 중요한 고난도와 서술형 문제도 집중 연습합니다. 4. 중단원 실전 테스트로 실전 준비 고난도와 서술형 문제를 포함한 실전 형식 테스트를 2회 구성했습니다. 중단원 학습을 마무리하며 자신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5. 실전 모의고사와 최종 마무리 50제로 완벽한 마무리 실제 학교 시험과 동일한 형식으로 구성한 3회분의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한 실전 연습으로 가능하고 시험 직전 최종 마무리 50문제로 유형별 문항으로 부족한 개념을 바로 확인하고 학교 시험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학교별로 다른 시험 범위를 위해, 1개 중단원(Ⅲ. 문자와 식-1. 문자의 사용과 식의 계산)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교재에 모두 수록하였습니다. 같은 단원이더라도 책별로 서로 다른 문항을 수록하였습니다.
안녕 자두야 시즌6 밥친구 애니북 2
아툰즈 / 이빈 (원작) / 2025.08.04
14,000원 ⟶ 12,600원(10% off)

아툰즈만화,애니메이션이빈 (원작)
바닥만 보고 걸어도 모험이 시작된다?! 엄마 말만 믿고 땅만 보며 걷기 시작한 자두! 길거리 동전 줍기는 시작일 뿐?이젠 수상한 할아버지까지 등장?! 한가위엔 송편 때문에 동생 미미와 폭풍전쟁이 벌어지고, 전학생 수진이와의 우정에선 자두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심지어 몰래 마신 커피 한 잔에 자두와 민지는… 어라? 이상 증세?! 학교, 집, 골목까지! 자두가 있는 곳은 오늘도 시끌벅적!등장인물 소개 제1화. 땅을 보고 걸어요 다른 그림을 찾아라! 꼬불꼬불 미로찾기 빵아지 얼굴 그리기 제2화. 매일매일 한가위만 같아라 알록달록 송편 색칠하기 다른 자두를 찾아라! 여행용 캐리어 꾸미기 제3화. 반갑다 친구야! 자두에게 한마디! 나도 캐릭터 작가! 자두의 오늘 패션은? 제4화. 커피가 뭐길래 순서를 추리하라! 라떼아트 색칠하기 밥친구 모여라! EVENT 정답 페이지밥 먹을 때 뭘 보냐고요? 역시 자두죠! 대한민국 대표 밥친구 『안녕 자두야』! 더 엉뚱하고, 더 유쾌해진 시즌6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에도 애니북으로 돌아왔습니다! 『안녕 자두야 시즌6 밥친구 애니북 2권』은 인기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시즌6>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생생하게 담아낸 유쾌한 애니북이에요. 애니 속 웃음과 감동을 고스란히 책으로 만나보세요! 이번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 · 땅을 보고 걸어요 : 엄마 말만 믿고 바닥만 보며 걷기 시작한 자두, 그런데 정말 동전이?! 그런데 그 동전을 노리는 의문의 할아버지라니?! · 매일매일 한가위만 같아라 : 밤송편만 가득한 추석상에 뿔난 미미! 하지만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대반전이 펼쳐지는데?! · 반갑다 친구야! : 전학 온 수진이는 자두만 바라보는데… 우정과 관계의 균형을 배우게 되는 자두의 성장기! · 커피가 뭐길래 : 몰래 커피를 마셔버린 자두와 민지! 점점 이상해지는 두 사람, 커피의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자두표 꿀잼 놀이! 상상력도 쑥쑥! 추리력도 번뜩! 독창력까지 반짝반짝! 눈과 손이 바쁜, 즐거운 독서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요! 『안녕 자두야6 밥친구 애니북 2권』 읽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자두의 하루! 오늘도 자두랑 함께 신나게 놀 준비 됐나요? TV에서 보고 또 봤던 그 이야기! 이젠 책으로도 두 번, 세 번 웃는다! 대한민국 대표 말괄량이 자두가 더 통통 튀는 에피소드와 함께 다시 돌아왔습니다! 『안녕 자두야 시즌6 밥친구 애니북 2권』은 애니메이션 속 유쾌하고 따뜻한 장면들을 만화로 재구성해 한 장 한 장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책이에요. 익숙한 장면은 물론, 책으로만 느낄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해서, 읽는 재미 + 보는 재미 + 푸는 재미를 한 번에 꽉 채웠습니다! 바닥만 보고 걸어도 모험이 시작된다?! 엄마 말만 믿고 땅만 보며 걷기 시작한 자두! 길거리 동전 줍기는 시작일 뿐?이젠 수상한 할아버지까지 등장?! 한가위엔 송편 때문에 동생 미미와 폭풍전쟁이 벌어지고, 전학생 수진이와의 우정에선 자두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심지어 몰래 마신 커피 한 잔에 자두와 민지는… 어라? 이상 증세?! 학교, 집, 골목까지! 자두가 있는 곳은 오늘도 시끌벅적!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재미! 이번 2권에도 역시 빠질 수 없죠!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알록달록 컬러링, 퀴즈 놀이까지! 읽고! 보고! 풀고! 놀면서! 눈과 손이 바쁜 ‘진짜 놀 수 있는 책’을 만나보세요.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책으로 다시 보고, 책 속 놀이는 손으로 직접 즐기고! 웃음도, 감동도, 창의력도 자두와 함께 쑥쑥 커집니다.
동화의 환상과 현실
열린어린이 / 이지호 지음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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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어린이아동문학론이지호 지음
아동문학을 가르치며 평론을 하고 있는 이지호 평론가의 동화 평론집. 그동안 여러 잡지, 학술지 등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새로이 엮었다. 동화를 재정의하고, 현실동화와 환상동화에 대한 의미 구분을 바탕으로, 동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1부는 ‘동화 장르의 정착과 확장’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동화 읽기의 즐거움 또는 괴로움’이라는 주제로 평론을 끌어간다. 저자는 오랫동안 어린이문학을 가르치고, 여러 어린이문학 장르의 문학적 성취에 비평했다. 이번에는 문단 내에서 인정을 받는 동화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살핀다. 우리나라 어린이문학 정전으로 꼽히는 <강아지똥>의 역사전기주의 비평을 비판하고, 동화 속에 숨겨진 메시지와 어린이문학으로서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파헤친다.머리말 - 동화의 또 다른 환상과 현실 1부 동화 장르의 정착과 확장 동화 장르론 동화냐 장르냐10 환상동화의 조건33 옛이야기와 서사 장르 체계75 동화의 어린이 형상화 방법92 동화의 지평 확장을 위한 옛이야기 미학의 수용117 옛이야기 그림책의 정체와 전망144 어린이관과 어린이문학관의 전개 양상157 2부 동화 읽기의 즐거움 또는 괴로움 김우경 작품론 하루에 한 작품씩 : 김우경 동화 읽기 셋186 《수일이와 수일이》의 환상성과 현실성210 〈강아지똥〉은 과연 명작인가229 《고양이 학교》의 교훈264 《빨간 머리 앤》의 매력316 《피터 팬》을 읽는 즐거움334『동화의 환상과 현실』은 아동문학을 가르치며 평론을 하고 있는 이지호 평론가의 동화 평론집입니다. 그동안 여러 잡지, 학술지 등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새로이 엮었습니다. 동화를 재정의하고, 현실동화와 환상동화에 대한 의미 구분을 바탕으로, 동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합니다. 1부는‘동화 장르의 정착과 확장’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칩니다. 먼저 우리가 쉽게 쓰는‘동화’라는 용어가 어디에서 생겨났는지, 동화의 범주는 어디까지인지 등을 살핍니다. 환상 동화의 조건과 함께, 환상세계를 만드는 법, 환상세계를 구축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을 구체적인 작품을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옛 어른의 욕망이 담긴 옛이야기를 현대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린이관이 바뀌며 어린이 문학은 어떻게 바뀌어 갔는지 등을 알아봅니다. 2부는‘동화 읽기의 즐거움 또는 괴로움’이라는 주제로 평론을 끌어갑니다. 1부에서 말했던 동화와 옛이야기의 의미 규정, 여러 가지 어린이문학의 과제들을 구체적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야기합니다. 명작이라 손꼽히는 〈강아지똥〉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고양이 학교》를 통해 환상세계 창조 시 주의해야 할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또한 우리나라 어린이문학의 한 축을 이룬 김우경 작가의 작품론도 실었습니다. 진주교대 아동문학교육 교수이면서 어린이문학에 깊은 애정을 보여 왔던 이지호 아동문학평론가의 평론집입니다. 동화라는 어린이문학 장르의 재정립부터 현실동화와 환상동화가 매달려 탐구해야 할 문학적 과제들, 옛이야기의 미학적 수용에 있어서의 문제, 우리 어린이문학에 대한 애정을 밑바탕으로 전복적이고 독자적인 비평의 글들을 모아 엮었습니다. 어린이문학 연구의 기본 교재로서의 역할, 우리나라 어린이문학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분석 틀을 제시하는 평론집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이지호 평론가의 평론은 문학적인‘엄정함’과‘올곧음’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하겠습니다.‘어린이가 자신의 이야기문학으로 선언한 이야기문학’을 동화로 보고 그런 동화로서 현실동화가 뿌리 내려야 할 지점, 환상동화가 중심축을 이루고 있어야 할 지점으로서 환상성, 명료성, 제약성, 환상의 서사성, 어린이 친연성 등을 꼽으며, 우리나라 어린이문학과 외국 어린이문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날카로운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인격체로서 어린이를 상정하고, 어린이문학에서 어린이를 어떻게 그리고 있고, 어린이에게 알맞은 가치를 전하는가 등에 엄정한 문학적 잣대를 대어 살피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강아지똥>에 경도되어 있는 역사?전기주의 비평의 문제점을 들고 <강아지똥> 작품이 품고 있는 주제가 어린이 친연성 면에서 적절한지 올곧게 짚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문학에 있어 새로운 문제의식을 던지는 평론이 될 것입니다. 동화의 재정의 어린이문학의 서사 장르 층위는 크게 동화.소설.옛이야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셋의 장르적 경계가 또렷한 것은 아닙니다. 저자는 세 장르의 포괄과 지칭이 그때그때 달라진다는 것을 문제로 들었고, 그러기에 동화에 대한 장르론적 접근이 간단하지 못하다고 보았습니다. 보통 쓰는‘동화’의 용어와 장르의 역사부터 살핍니다. 이 용어와 장르가 일본에서 왔고, 일본의 동화사가 어떻게 흘렀는지 간단히 살펴보고 그래서 동화라는 용어가 어떤 문제를 품고 있는지 짚어 줍니다. 우리나라만의 동화 재정의가 필요하고 그 가능을 말하며, 동화와 소설 그리고 동화와 옛이야기의 차별성을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 실세계, 환상세계, 사이비세계 환상적인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환상세계에 대한 정의를 내립니다. 환상세계란 현실세계를 자르고 붙이고 부풀리는 등 새로이 창조하는 것이라 하며 이것이 전도라 말합니다. 이어서 여러 작품을 예로 들어 환상동화의 조건을 꼽았습니다. 또한 제대로 된 환상동화가 되기 위해 작가가 지켜야 할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참고 장을 두고 환상세계와 사이비세계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작품이 어설픈 사이비세계가 되지 않기 위해 서술상 주의해야 할 사항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옛이야기 미학의 수용 우리 동화를 이야기하며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옛이야기입니다. 옛이야기의 역사와 서사 장르 용어로서 옛이야기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짚어 봅니다. 그 후 옛이야기가 현대의 우리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옛이야기 긍정론과 부정론이 주는 시사점을 통해 살펴보고, 동화적 변용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구체적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옛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만들어질 때 생기는 문제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옛이야기의 변용이 일어남으로 동화의 지평이 확장되며 두 장르는 어깨를 겯고 함께 하고 있다 결론 내립니다. 날카로운 평론의 눈으로 저자는 오랫동안 어린이문학을 가르치고, 여러 어린이문학 장르의 문학적 성취에 비평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문단 내에서 인정을 받는 동화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살피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문학 정전으로 꼽히는 <강아지똥>의 역사.전기주의 비평을 비판하고, 동화 속에 숨겨진 메시지와 어린이문학으로서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파헤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앵코티블 상을 받은 《고양이 학교》의 환상세계 속 문제를 날카로운 평론의 눈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김우경 작품론으로 그의 작품 세계의 가닥을 잡는 평론을 실었습니다. 그 외 외국 어린이문학으로 《빨간 머리 앤》과 《피터 팬》작품을 되짚어 봅니다. 빨간머리 앤 수다가 왜 특별한 것인지 작품을 읽으며 살펴보고, 《피터 팬》이야기의 특징, 2차 저작물의 한계를 짚어 냅니다.현실세계에 관한 동화는 기본적으로 현실세계를 모방하는 동화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환상세계에 관한 동화는 모방하려야 모방할 대상이 없다. 따라서 환상동화는 그 나름의 고유한 환상세계를 새로 창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인간의 창조란 언제나‘어떤 있음’을 ‘또 다른 어떤 있음’으로 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환상세계는 현실세계를 자르고 붙이고 비틀고 부풀리고 오그라뜨리고 뒤집고 비틀어서 창조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도다. 옛이야기의 동화적 변용은 동화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 작업은 옛이야기의 현재적 의미와 가치를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옛이야기는 동화의 원천이자 버팀목임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옛이야기와 동화는 오랜만에 또 다시 어깨를 겯게 되었다. 역사?전기주의 관점에서는 〈강아지똥〉을 동화로 규정하기가 훨씬 더 힘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의미 있는 죽음이기만 하면 그것이〈강아지똥〉은 과연 명작인가 어떤 죽음이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강아지똥, 그를 어찌 어린이의 친구로 내세울 수 있겠는가. 〈강아지똥〉의 비극은, 동화일 수 없는 것이 어찌어찌하다가 동화가 되어 버린 데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호치포치 호텔
아울북 / 릭 페터르스 (지은이), 페데리코 판 룬터 (그림), 유동익, 강재형 (옮긴이)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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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명작,문학릭 페터르스 (지은이), 페데리코 판 룬터 (그림), 유동익, 강재형 (옮긴이)
소박하지만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호치포치 호텔! 벌레를 수집하는 종업원이 가방을 들어 주고, 공동묘지에서 일하던 안내 직원이 프런트를 지키고, 알 수 없는 재료들로 요리하는 셰프가 주방에 꼭꼭 숨어 있고, 쥐 떼와 함께 생활하는 청소부가 객실을 청소한다. 그리고 오늘, 그 안에서 아무도 모르는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아무도 예약하지 않은 237호실에서 완벽하게 요리된 방울양배추를 입에 문 채로 발견된 이 시체에 숨은 미스터리를 해결해야 한다. 이 사건의 조사관은 바로 시체를 사랑하는 의사 닥터 리브웰과 스마트폰으로 시체와 대화하는 예언가 마담 크위스테트, 그리고 호텔 사장 미시즈 플로레인의 응원을 받으며 살인 사건 조사를 시작한 종업원, 프란시스! 프란시스는 과연 방울양배추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고 호텔을 지킬 수 있을까?프란시스 마크와 마르셀리나 마담 더 히어 미시즈 플로레인 호텔 고양이 왓슨 닥터 리브웰 마담 크위스테트 게르모글리오 셰프 청소부 베르트 씨 호치포치 호텔가장 끔찍하고 재밌는 어린이 호러 코미디 시리즈! 쉴 틈 없이 기괴한 일들이 일어나는 헬러포르스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소박하지만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호치포치 호텔! 벌레를 수집하는 종업원이 가방을 들어 주고, 공동묘지에서 일하던 안내 직원이 프런트를 지키고, 알 수 없는 재료들로 요리하는 셰프가 주방에 꼭꼭 숨어 있고, 쥐 떼와 함께 생활하는 청소부가 객실을 청소한다. 그리고 오늘, 그 안에서 아무도 모르는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아무도 예약하지 않은 237호실에서 완벽하게 요리된 방울양배추를 입에 문 채로 발견된 이 시체에 숨은 미스터리를 해결해야 한다. 이 사건의 조사관은 바로 시체를 사랑하는 의사 닥터 리브웰과 스마트폰으로 시체와 대화하는 예언가 마담 크위스테트, 그리고 호텔 사장 미시즈 플로레인의 응원을 받으며 살인 사건 조사를 시작한 종업원, 프란시스! 프란시스는 과연 방울양배추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고 호텔을 지킬 수 있을까? 프란시스의 안내에 따라 호텔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사건의 숨은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공포에 유머 한 스푼을 더한 끔찍하게 재밌는 어린이 공포 코미디 시리즈의 탄생 어린이를 위한 코미디 공포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한 작가 릭 페터르스와 일러스트레이터 페데리코 판 룬터. 두 작가는 재치 있는 글과 이야기와 딱 어울리는 그림으로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으스스하고, 때로는 더럽기까지 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바닥에 벌레들이 우글거리며 기어 다니고, 쥐들이 찍찍대며 발밑을 돌아다니는 호텔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릭과 페데리코가 창조한 헬러포르스트 마을에는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이야기와 그림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책만의 독특한 캐릭터 묘사와 소름이 끼치는 삽화는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공포의 마을, 헬러포르스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책 안에 그려진 마을 지도를 놓치지 마시길! 앞으로 일어날 각종 사건 사고의 이야기들이 지도에 숨어 있다! 독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다가도 어느샌가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이 책은 어린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마치 독자 또한 책 속 세상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을 주는 문체로 서술되는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당신이 누구든 호치포치 호텔은 모두를 환영합니다! 재미와 창의력으로 무장한 『호치포치 호텔』의 중심에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모든 것을 목록과 도표로 남겨둔 안내 직원 마담 더 히어, 로열 스위트룸을 차지한, 까칠한 호텔 고양이 왓슨, 레시피를 도무지 알 수 없는 요리가 특기인 게르모글리오 셰프, 그리고 쥐들과 함께 호텔을 청소하는 베르트 씨까지! 하나같이 손님들 눈에는 이상하고 괴기스럽고, 때로는 무섭기까지 하다. 하지만 자신을 받아 준 호텔을 집으로 생각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프란시스에게 그들은 모두 친절하고 소중한 친구들일 뿐!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여러분을 기다리는 호치포치 호텔의 세계에 빠져 보시길. “우리는 모두를 환영합니다.” 2021 네덜란드 아동 심사위원단 선정 도서 웰컴 투 호치포치 호텔! 호치포치 호텔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정말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거든요! 죽은 사람에게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알고 싶나요? 유령과 어떻게 전화하는지 궁금한가요? 양치질을 돕는 쥐에 대해 알고 싶나요? 그렇다면 꼭 호치포치 호텔로 오세요. 제 이름은 프란시스, 호치포치 호텔의 종업원입니다. 저는 손님들을 맞고 여행 가방을 옮기고 살인 사건을 해결하지요. 그럼, 방으로 안내해 드릴까요?
시끄러운 쥐, 쩌렁이
천개의바람 / 리처드 윌버 (지은이), 김효은 (그림), 김선희 (옮긴이)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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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명작,문학리처드 윌버 (지은이), 김효은 (그림), 김선희 (옮긴이)
학교종이 땡땡땡 9권. 쥐는 흔적을 남기면 안 된다. 또, 큰 소리를 내서도 안 된다. 도드 씨 부부 집에 사는 쥐 가족도 조용히 지냈다. 막내, 쩌렁이만 빼고.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골칫덩이이다. 결국, 부부가 쥐덫과 고양이를 사 왔다. 그리고 어느 날 밤, 집에 도둑이 들어왔다. 쩌렁이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쥐는 큰 소리로 말하면 안 돼. 우리가 있다는 걸 알면 쥐덫이나 고양이를 사올 거야.” 엄마가 말했어요. “네,엄마. 그런데 고양이가 뭐예요?” 작품의 내용 [ 목소리 큰 쥐라고? ] 쥐는 흔적을 남기면 안 돼요. 또, 큰 소리를 내서도 안 돼요! 도드 씨 부부 집에 사는 쥐 가족도 조용히 지냈어요. 막내, 쩌렁이만 빼고요.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골칫덩이예요. 결국, 부부가 쥐덫과 고양이를 사 왔어요. 그리고 어느 날 밤, 집에 도둑이 들어왔어요. 쩌렁이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기획 의도 [ 어린이가 처음 읽는 동화 ] 엄마, 형, 누나 쥐들은 작게 말해요. 하지만 쩌렁이는 크게 말해요. 소리의 크고 작음이 드러나 입으로 읽는 데 재미를 주어요.또한반복되는 이야기와 재미있는 노랫말, 큼직한 그림이 책 읽기의 부담을 줄여주지요. 클래식 고전 동화에 흔히 나타나는 반복 구도는이야기 흐름을 간단히 하면서도 주제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어요. 엄마가 목소리 큰 쩌렁이를 꾸짖고, 쩌렁이는 순진하게 빽-대답해요. 형과 누나들이 목소리 큰 쩌렁이를 꾸짖고, 쩌렁이는 눈만 끔뻑이다 또 빽- 대답해요. 이러한 반복 구도가주인공의 문제를 강조하면서 웃음을 자아내요. 엄마와 쩌렁이가 부르는 쥐덫 노래, 고양이 노래는 처음으로 긴 글에 도전하는 아이들에게 휴식이 되어요.글을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다는 흥얼흥얼 눈과 입으로 운율을 느끼며 책을 읽다보면 즐거운 사이, 어느새 마지막 장이 찾아오지요. 아이들은 혼자서도 책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 단점도 장점이 될 수 있어! ] 고치고 싶어도 마음처럼 고쳐지지 않는 점이 있나요? 단점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여기, 도드 씨 부부 집에 숨어사는 쥐 쩌렁이도 그렇지요. 쩌렁이는 엄마와 형, 누나들과 살아요. 식구들은 보통의 쥐답죠. 살금살금 숨죽여 다니고 흔적조차 남기지 않아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요. 하지만 쩌렁이는 입만 열면 목소리가 어마어마하게 크게 나와요. 그래서 말을 할 때마다 식구들에게 눈총을 받고 혼나기 일쑤지요.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은 쥐를 싫어하니까요. 도드 씨 부부에게 들키면 쥐덫이나 고양이를 데려올 거예요. 쩌렁이도 착한 쥐가 되고 싶어요. 엄마 말대로 조용조용 말하고 싶고요.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조용히 말하는 건 어려웠어요. 그런 쩌렁이에게 어느 날,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집안에 도둑이 들어온 거예요. 쩌렁이는 자기들처럼 이 집에 살지도 않으면서 도드 씨 부부 집에 있는 온갖 물건들을 훔치고, 마음대로 부엌에 들어가 치즈를 썰어 먹으려는 도둑이 옳지 않다고생각해요. 쥐는 조용히 말해야 한다고 늘 혼났지만, 이번만은 큰 목소리가 도움이 될 거예요! ‘목소리 큰 쥐 쩌렁이’가 ‘집 지키는 쥐 쩌렁이’가 된 것처럼나의 단점이 장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상황을 재미있게 상상해 보세요. [ 김효은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 ] 이 책은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큰 소리로 대답하는 쩌렁이가 인상적인 책이에요. 쥐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 그린 원서는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고,일본책은 쩌렁이가 씩씩해 보여요. 김효은 작가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 우리 쩌렁이는 작고 사랑스러워요. 노력해도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 쩌렁이 마음이 잘 드러나도록 캐릭터를 고민했어요.쩌렁이는 형, 누나 쥐들보다 몸집이 작고 아무 것도 모른다는 순수한 눈망울이에요. 그래서 꾸중을 들을 때나 큰 목소리로 고민할 때 가여운 마음이 절로 들지요. 또한,김효은 작가는 엄마 쥐라고 해서 기존 책처럼 뜨개질만 하고 요리만 하는 쥐로 그려내지 않았어요. 손수 전구를 갈고 아이들을 단단하게 감싸는 엄마 쥐지요. 형, 누나 쥐들도 저마다의 특징이 있어요. 첫째 쥐는 당차서 든든한 엄마편일 것 같아요. 둘째 쥐는 덩치는 크지만 겁쟁이예요. 셋째 쥐는 어딘가 모르게 늘 짜증스럽지요. 이들이 모여 사는 집은어떨까요? 사람의 물건을 하나씩 가져와 사는 쥐답게 소파는 바늘 꽂이고, 빈 깡통과 성냥개비로 살림을 꾸렸어요. 게다가 도드 씨 슬리퍼를 보세요. 왜 짝이 맞지 않느냐고요? 쩌렁이 식구들이 쓰고있거든요. 사랑스러운 쩌렁이와 개성 넘치는 쥐 가족을 만나고, 커다란 사람 세계와 작은 쥐 세계를 비교하며 재미있게 책을 읽어 보세요.
헬렌 켈러, 세상을 밝힌 작은 거인
한겨레아이들 / 윤해윤 지음, 원혜진 그림 /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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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아이들인물,위인윤해윤 지음, 원혜진 그림
어린이들이 국내외 주요 인물의 생애를 통해 시대의 흐름과 가치를 볼 수 있게 돕는 ‘한겨레 인물탐구’ 시리즈 12권. 어린 시절 병을 앓고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헬렌 켈러가 평생의 스승 앤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헬렌 켈러의 삶을 그렸다.‘한겨레 인물탐구’로 만나는 헬렌 켈러 어린이를 위한 인물 평전 ‘한겨레 인물탐구’ 시리즈가 열두 번째 책을 내놓았다. 왕가리 마타이, 말랄라 유사프자이, 도로시 데이 등 여성 인물 이야기를 써온 윤해윤 작가가 쓴《헬렌 켈러, 세상을 밝힌 작은 거인》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 병을 앓고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헬렌 켈러가 평생의 스승 앤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헬렌 켈러의 삶을 그렸다. 김구, 간디를 시작으로 다윈, 마틴 루터 킹, 전태일, 제인 구달, 윤동주, 린드그렌, 체 게바라, 김대중까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역사 인물을 소개한 ‘한겨레 인물탐구’ 시리즈는 기존의 교훈 일색 위인전에서 벗어야 참신한 형식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지도, 배경 지식을 폭넓게 실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인물과 시대를 다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게 돕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 시리즈는 독일에서 출간한 번역서와 우리나라 작가가 쓴 집필서를 함께 엮고 있다. 독일에서는 같은 전기 작가와 카툰 작가가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각 인물에 관심을 기울여 온 분야 전문가와 작가들이 필자로 나섰다. 어둠과 고요에 갇혔던 소녀가 세계의 헬렌 켈러가 되기까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의 장애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헬렌 켈러. 하지만 그것만으로 헬렌 켈러를 말하는 건 충분하지 못하다. 헬렌은 책을 탐독하는 독서가였고, 호기심이 많아 배우는 것을 좋아했으며, 최고의 대학에 실력으로 당당히 입학했다. 또 많은 글을 연재했을 뿐 아니라 여러 권을 책을 남겼고, 장애인 문제를 넘어 근본적인 사회 구조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회주의자이자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주의자였다. 또한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좋아했고,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었으며, 누구나 그렇듯 가슴 아픈 첫사랑도 경험했다. 수화와 손바닥 글씨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겼지만 친구가 없어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고, 재능과 명성 때문에 시기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도 헬렌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으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을 잃지 않았다. 이렇듯《헬렌 켈러, 세상을 밝힌 작은 거인》은 의지의 장애인으로만 비쳐진 헬렌 켈러의 삶을 살펴보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숨겨진 모습을 보여 준다. 빼놓을 수 없는 평생 스승이자 인생의 동반자 앤 설리번 《헬렌 켈러, 세상을 밝힌 작은 거인》은 헬렌 켈러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 앤 설리번의 모습 또한 충실히 그려 냈다.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과 불우했던 가정환경으로 시력을 거의 잃을 뻔했으나 몇 번에 걸친 수술로 되찾은 앤 설리번은 헬렌을 교육하는 데 평생을 헌신했다 말할 정도로 훌륭한 교육자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헬렌이 ‘선생님은 나와 분리될 수 없는 사람이다. 내 삶의 발자국은 선생님 삶의 발자국과 똑같다.’고 자서전에 쓰고, 앤 설리번이 없는 헬렌 켈러는 아무것도 아니란 친구 말에 ‘그럼, 내가 이제껏 헛산 게’ 된다고 답한 것처럼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는, 뗄 수 없는 관계였다.《헬렌 켈러, 세상을 밝힌 작은 거인》은 헬렌 켈러의 이야기인 동시에 앤 설리번의 이야기이기도 할 만큼 분리하기 힘든 두 사람의 삶을 함께 그리며 더 넓은 시각에서 헬렌 켈러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지금, 헬렌 켈러를 읽어야 하는 이유 모든 불행의 조건을 갖춘 것 같았지만, 긍정적이고 열정적이었던 헬렌 켈러. 헬렌은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연설을 하고 글을 썼고, 전쟁으로 시력을 잃은 독일 군인을 위해 인세를 기부하며 이념에 관계없는 인류애를 보여 주었다. 또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해 싸웠으며, 장애인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로 인해 정부의 감시를 받고, 대중에게 비난당하고 때로는 같은 장애인들의 질시를 받기도 했지만 헬렌의 뜻은 확고했으며, 그 말과 행동은 부드러웠지만 냉철했고 거침없었다. 헬렌 켈러는 눈과 귀가 닫혀 있었음에도 사회 곳곳의 불의와 불합리함을 누구보다 잘 보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두려움을 이겨 내고 용감하게 자신의 뜻을 펼쳐 나간 것이다. 아무나 누리지 못했던 혜택을 누렸다고 생각한 헬렌 켈러는 자신이 받은 것 이상의 것을 사회에 돌리며 세상 사람들과 나누었다. 장애를 극복한 소녀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개혁가로 성장한 것이다. 장애를 겪고 전쟁과 대공황의 시대를 거쳤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았던 헬렌 켈러의 삶은 의지로 시작해 나눔으로 끝을 맺었다고 할 수 있다. 마음의 여유를 잃기 쉬운 오늘날, 헬렌 켈러는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 주는 소중한 스승이 되어 줄 것이다.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_ 헬렌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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