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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T 최신기출 1000제 30일 완성 VOL.2
YBM홀딩스 / YBM (지은이) / 2023.07.10
27,000원 ⟶
2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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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홀딩스
소설,일반
YBM (지은이)
출제기관이 독점제공한 최신기출문제 5회분 전격 공개 정기시험과 동일한 성우 음원 QR 제공 핵심문제풀이 무료 동영상 10강 QR 제공 JPT 주요 어휘 셀프 테스트 PDF 다운로드 기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 명쾌한 해설 01_'출제기관이 독점 제공'한 최신기출문제 5회분 수록! 이 책에는 JPT 정기시험 최신기출문제 5회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 나온 JPT 문제로 실전 감각을 키워 시험에 확실하게 대비합시다. 02_'정기시험 성우 음성을 QR코드'로 스캔하여 간편하게 실전 대비! 이 책에 수록된 청해 음원은 모두 실제 시험에서 나온 정기시험 성우의 음원입니다. 다양한 실전 연습을 위해 세 가지 버전(전체, 파트별, 문항별)의 음원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한 '전체 음원'의 경우 모바일로 교재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간편하게 재생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 03_'핵심문제풀이 무료 동영상 10강'으로 궁금증 해소! 수험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PART2 질의응답'과 'PART6 오문정정' 중 핵심문제를 엄선하여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JPT 전문강사의 상세한 문제풀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도 모바일로 교재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간편하게 재생하여 볼 수 있습니다. ' 04_'JPT 주요 어휘 셀프 테스트'로 핵심어휘를 완벽하게 숙지! 교재에 실린 'PART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을 잘 익혔는지 셀프 테스트를 통해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PDF로 제작하여 무료로 제공합니다. 빈칸에 읽는 법과 뜻을 직접 써 보고 헷갈리거나 틀린 어휘는 잘 체크해서 반복 학습을 통해 완벽하게 숙지합시다. 05_'기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 명쾌한 해설! 문제집과 분권 되는 해설집에는 청해 스크립트, 번역과 해설, 그리고 어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 명쾌한 해설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05_'JPT 빈출 어휘 및 표현' 전격 수록! 해설집 말미에 특별 부록으로, JPT 빈출 어휘 및 표현을 엄선하여 실었습니다. 시험 보기 직전, 총정리 단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음원 & JPT 주요 어휘 셀프 테스트 PDF 다운로드 www.ybmbooks.com-본책(문제집)- 이 책의 특징 무료 제공 학습자료 사용 방법 JPT 구성 및 수험 정보 파트별 전략 학습 스케줄 점수 환산표 JPT 최신기출 VOL.2 TEST 1 JPT 최신기출 VOL.2 TEST 2 JPT 최신기출 VOL.2 TEST 3 JPT 최신기출 VOL.2 TEST 4 JPT 최신기출 VOL.2 TEST 5 답안지 -책 속의 책(해설집)- JPT 최신기출 VOL.2 TEST 1 _정답 및 해설 _PART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최신기출 VOL.2 TEST 2 _정답 및 해설 _ PART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최신기출 VOL.2 TEST 3 _정답 및 해설 _ PART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최신기출 VOL.2 TEST 4 _정답 및 해설 _ PART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최신기출 VOL.2 TEST 5 _정답 및 해설 _ PART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빈출 어휘 및 표현 1580JPT 정기시험 최신기출문제 5회분이 수록되어 있어 실전감각을 키워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수험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PART2 질의 응답'과 'PART6 오문 정정' 중 핵심문제만을 선별하여 동영상에 담았다. 문제집과 분권 되는 해설집에는 청해 스크립트, 번역과 해설, 그리고 어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창백한 불꽃
문학동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은이), 김윤하 (옮긴이)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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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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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은이), 김윤하 (옮긴이)
언어의 마술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롤리타>의 대중적 성공 이후 1962년 출간한 장편소설. 시인 문학교수 번역가 소설가로서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집필한 나보코프 문학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1979년 국내 초역된 이래 40년 만에 새로운 번역으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7번으로 소개된다. 나보코프 특유의 방대한 문학 레퍼런스, 치밀한 언어유희와 더불어 추리소설을 방불케 하는 서술 구조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동시에, 실험적인 구성으로 지적이며 능동적인 독자일수록 나보코프가 설계한 미로와 함정에 쉽사리 빠져들어 이 소설의 결말에 이르러 짜릿한 충격을 경험하게끔 한다. "인간의 삶이란 난해한 미완성 시에 붙인 주석 같은 것"! 살해당한 시인 존 셰이드가 남긴 999행의 미완성 시 '창백한 불꽃'을 이해하기 위해 비밀스러운 주석자 찰스 킨보트의 주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 독자의 위치를 이용한 게임 같은 소설이다.창백한 불꽃 7 미주 389 해설 | 소설의 지평선을 비추는 나보코프의 프리즘 『창백한 불꽃』 401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연보 435 언어의 마술사 나보코프 문학세계의 정수이자 문학사상 유례가 없는 황홀한 지적 게임 “나는 이 남자를 사랑한다. 그의 작품만을 읽고 또 읽고 또 읽으면서 살 수도 있다.” _A. M. 홈스 언어의 마술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롤리타』의 대중적 성공 이후 1962년 출간한 장편소설. 시인 문학교수 번역가 소설가로서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집필한 나보코프 문학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1979년 국내 초역된 이래 40년 만에 새로운 번역으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7번으로 소개된다. 나보코프 특유의 방대한 문학 레퍼런스, 치밀한 언어유희와 더불어 추리소설을 방불케 하는 서술 구조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동시에, 실험적인 구성으로 지적이며 능동적인 독자일수록 나보코프가 설계한 미로와 함정에 쉽사리 빠져들어 이 소설의 결말에 이르러 짜릿한 충격을 경험하게끔 한다. “인간의 삶이란 난해한 미완성 시에 붙인 주석 같은 것”! 살해당한 시인 존 셰이드가 남긴 999행의 미완성 시 「창백한 불꽃」을 이해하기 위해 비밀스러운 주석자 찰스 킨보트의 주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 독자의 위치를 이용한 게임 같은 소설이다. 언어의 마술사 나보코프 문학세계의 정수이자 시인 문학교수 번역가 소설가로서의 모든 역량을 기울인 총체 언어의 마술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899년 러시아에서 출생해 1977년 스위스에서 영면했다. 볼셰비키혁명으로 러시아를 떠나 1919년 유럽에 정착해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하며 시 창작에 몰두했다. 1921년 ‘블라디미르 시린’이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고 러시아어로 시 희극 소설을 발표하며 망명 작가로 활동한다. 1940년 일자리를 찾아 미국에 정착한다. 이듬해 첫 영어 소설인 『서배스천 나이트의 진짜 인생』을 발표했고, 20년간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며 고골과 레르몬토프의 작품을 번역하고 소설을 쓴다. 1955년 파리의 올랭피아 출판사에서 『롤리타』를 출간하고 1958년 미국 내 출간이 성사되기까지 선정성 논란을 비롯해 우여곡절을 겪는다. 이 무렵 출판사의 신작 집필 의뢰에 응해 1957년 3월 새 색인카드에 “이야기는 최북단의 나라(Ultima Thule)에서 시작한다”라는 문장으로 『창백한 불꽃』의 착상을 알리나 이내 출판사에 선불금을 반환하며 집필 계획을 접는다. 대학 강의, 『롤리타』 출판 및 영화화 작업, 『예브게니 오네긴』 번역과 주석 작업 등 현실적인 여건 때문이었다. 하지만 『롤리타』가 뉴욕에서 출판되고 대중적으로도 성공을 거두며 막대한 인세 수입이 발생하게 되자 미국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돌아갈 수 없는 조국과 풍광이 닮은 스위스로 거주지를 옮기며 『창백한 불꽃』 집필도 재개한다. 그리하여 1961년 2월 초고를 완성해 1962년 출판된 『창백한 불꽃』은 『롤리타』와 더불어 20세기 영문학사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남게 된다. 999행의 미완성 시 「창백한 불꽃」과 이에 붙인 머리말, 주석, 색인으로 구성된 장편소설 『창백한 불꽃』은 시인이자 문학교수, 번역가 그리고 소설가로서 작가가 지닌 문학적 역량이 오롯이 담긴 나보코프 문학세계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이다. 나보코프만의 치밀한 언어유희와 방대한 문학 레퍼런스에 더해 실험적인 형식이 특히 두드러진다. 당시 나보코프는 전위적인 형식 실험을 시도한 잠재문학공동실험실, 즉 울리포(OULIPO) 작가인 레몽 크노와 알랭 로브그리예의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울리포 참여를 제안받기도 했다. 나보코프는 자신의 3대 소설(『롤리타』 『창백한 불꽃』 『아다』)을 집필하는 데 쓴 시간과 노력의 동량을 푸시킨의 운문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번역하고 주석을 집필하는 데 쏟았다. 번역자이자 주석자로서 무려 10년을 꼬박 매진해 1964년 1권의 번역서에 이례적이며 압도적인 분량인 3권의 주석집을 붙여 출간하는데, 나보코프는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꼽으며 대단한 자부심을 드러냈고, 이 이력은 그가 창조한 『창백한 불꽃』의 화자 ‘찰스 킨보트’라는 주석자상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 “좋든 나쁘든 최후의 말을 하는 이는 바로 ――――” 문학사상 유례가 없는 황홀한 지적 게임 『창백한 불꽃』은 찰스 킨보트 박사가 저명한 미국 시인 존 프랜시스 셰이드(1898년 7월 5일 출생, 1959년 7월 21일 사망)의 유고 「창백한 불꽃」에 붙이는 주석서로, 머리말에서부터 킨보트가 편집자에게 전하는 교정 지시가 남아 있는 채로 독자에게 소개된다. 킨보트는 본 주석서를 집필하게 된 계기를 노시인 셰이드와 나눈 우정 그리고 무엇보다 오직 자신만이 이 작품이 지닌 “인간적인 사실성”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임을 역설하며 다음의 문장으로 머리말을 마친다. “좋든 나쁘든 최후의 말을 하는 이는 바로 주석자다.” 존 셰이드의 「창백한 불꽃」은 총 네 편으로 구성되어 999행까지 집필된 자전적인 시다. 자신의 출생 배경에서부터 성장 과정, 아내 시빌과의 결혼 및 딸 헤이즐의 자살, 심장 발작으로 잠시 엿본 사후 세계 그리고 삶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찰스 킨보트의 주석은 시행의 순차로 진행되나 그 해석은 시행이 나아갈수록 점차 기묘한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첫 주석에서부터 젬블라어와 젬블라의 왕, 그리고 왕을 시해하려는 그라두스가 소개된다. ‘머나먼 북쪽의 나라’ 젬블라에 혁명이 터진다. 러시아 혈통의 친애왕 카를(1915년 7월 5일 출생, 1936~1958년 치세)은 혁명 세력에 체포되어 궁에서 포로로 지내다 극적으로 탈출해 미국으로 온다. 셰이드가 영문과 교수로 재직중인 워드스미스대학에 강사직을 얻고 그의 이웃집에 머물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이동해오는 그라두스의 존재를 감지하고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도 셰이드의 곁에서 그를 지켜보고 정열적으로 영감을 불어넣는다. 마침내 그라두스가 도착하고, 총알이 빗나가고, 시는 미완성으로 남는다. 「창백한 불꽃」에는 없는 1000행에 대한 주석과 색인까지 모두 읽은 독자는 명쾌한 결론에 이르렀다고 만족감을 느낄지 모르나 나보코프의 『창백한 불꽃』은 바로 그 지점이 시작인 장편소설이다. 미완의 시는 과연 누구의 것인가? 영감을 제공해준 배후는 누구인가? 시인과 주석자는 정말 다른 사람인가? 셰이드는 「창백한 불꽃」에서 “난해한 미완성 시에 붙인 주석”을 언급했다. 작품이 난해할수록 독자는 온전한 이해를 위해 주석자의 해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인다. 그러나 시인 셰이드는 세상을 떠났고, 그의 언어를 차지한 킨보트는 신뢰할 수 없는 주석자다. 시인의 외모를 평가하고(“폐기물로 간주해야만 겨우 이해가 된다”), 주해의 객관성을 의심할 독자에게 미리 일침을 놓고(“시 작업에 대해서나 시의 주석 혹은 그 밖의 모든 것에 대해 감각이 없는 거다”), 도취적인 자평(“독자 여러분이 이 주석을 재미있게 읽었을 줄로 믿는다”)에 더해 선행 주석에 날조한 시행을 담았음을 밝히며 학식과 양심을 운운하는 파렴치한 작태를 비롯해, 엉터리 번역서로 읽은데다 까마득하기까지 한 기억에 의존해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영문학을 다루고, 색인에서마저 다분히 의도적으로 그 중요도를 축소하거나 전혀 언급된 바 없는 정보를 색인 항목으로 꼽았다. 즉 킨보트는 셰이드의 시어, 원전을 전유해 주석을, 최후의 말을 썼다. 그렇다면 이 최후의 말을 읽은 독자가 내리는 결론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해 독자 나름의 답을 내놓는다면, 좋든 나쁘든 옳든 그르든 최후의 말을 하는 이는 바로 ‘독자’가 된다. 그렇다면 그 독자는 과연 킨보트와 다른가? 한 연구자는 이런 의문을 갖게 하는 것 자체가 의욕 과잉 독자를 겨냥한 나보코프의 덫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수많은 진짜 단서와 거짓 단서가 복잡하게 얽힌 자체의 비평 장치를 내포해 독서에 필연적으로 비평성을 도입하는, 치명적인 독을 품은 나보코프의 덫. 왜 독인가 하면 독자로 하여금 킨보트 같은 주석자가 되도록, ‘언더스탠딩(이해)’이 아닌 ‘오버스탠딩(과잉 이해)’의 딜레마에 빠지도록 부추기기 때문이다. 텍스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면 텍스트에 산재한 무수한 퍼즐을 풀 기회가 주어지지 않지만, 너무 몰입하면 텍스트를 자기식대로 꼬아서 보게 되어 망상적인 독해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창백한 불꽃』은 각기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단서들이 의도적으로 몇 겹의 지층에 숨겨진, 여러 차례 반복되는 독서를 염두에 두고 구축된 소설이다._해설 중에서 킨보트는 『창백한 불꽃』의 독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관례에 따라 주석은 시 다음에 오지만, 주석을 먼저 훑어보고 그 도움을 받아 시를 읽어보길 독자에게 권유하는 바이다. 물론 시를 읽어가면서 주석을 다시 읽게 되겠지만, 시를 다 읽고 난 다음 시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 주석을 세번째로 참조해주었으면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책장을 앞뒤로 넘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시 본문이 실린 부분을 잘라 묶어두거나, 그보다 간단하게 아예 책을 두 권 사서 편한 테이블 위에 나란히 펴놓고 보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한다.” 독자는 킨보트의 제안을 충실히 따를 수도 있고, 머리말부터 색인까지 순서대로 전통적인 소설 읽기의 방식대로 읽을 수 있지만, 나보코프가 제안할 법한 독법은 이뿐이다. “기묘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어떤 한 권의 책을 읽을 수(read)는 없습니다. 오직 읽고 또 읽을 수(reread) 있을 뿐입니다.” 이 독법만이 나보코프가 설계한 『창백한 불꽃』의 미스터리를 제대로 풀 열쇠다.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소설’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단언컨대, 내 주석 없이 셰이드의 시만으로는 인간적인 사실성을 갖지 못한다. 저자가 무심코 배제해 의미심장한 시행이 상당히 생략된 그의 시(자전적인 작품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종잡을 수 없고 말을 아끼고 있다) 같은 작품이 갖는 인간적인 사실성은 저자와 주변 환경, 성향 등의 사실성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오직 나의 주석만이 이 사실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단언에 나의 친애하는 시인은 어쩌면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나, 좋든 나쁘든 최후의 말을 하는 이는 바로 주석자다. 나는 죽은 여새의 그림자였다창유리에 비친 거짓 창공에 속은나는 잿빛 솜털의 얼룩이었다?그럼에도 나는계속 살아서 날아다녔다, 창유리에 비친 하늘에서. 삼단논법: 다른 사람들은 죽는다, 하지만 나는다른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죽지 않는다.
2022 짠순이 가계부
윤미디어 / 윤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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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디어
취미,실용
윤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신주사기 1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 사마천, 배인, 사마정, 장수절 (지은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옮긴이) / 2020.03.16
24,000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설,일반
사마천, 배인, 사마정, 장수절 (지은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옮긴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오랜 연구 끝에 펴낸 <사기> 완역본이다. 본문뿐 아니라 대표주석서 3권까지 함께 번역한 기념비적인 책으로, 총 40여 권이 출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1권 오제본기는 사마천의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는 편이다. 사마천은 왜 중국인들이 중국사의 시작으로 여기는 삼황을 지우고 오제부터 역사 기술을 시작했을까? 또 오제의 첫 임금인 소호를 지우고 그 부친 황제를 중국사의 시작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신주사기> 제1권 오제본기를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사마천이 설정한 오제 및 하은주 시조 계보도'에도 오제는 물론 하·은·주의 시조가 모두 동이족으로 드러난다. 사마천이 감추고 싶었지만 가리지 못한 역사가 본문 및 삼가주석, 그리고 신주에서 밝혀진다.신주사기를 발간하며 -《사기》 중국사의 탄생 사마천과 기전체 《사기》 사마천, 그 사람 중국사의 탄생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삼가주석 서문 《사기집해》 서 《사기색은》 서 《사기색은》 후서 《사기정의》 서 《사기정의》 논사례 제1장 황제 황제와 치우의 전쟁 주도권을 장악하다 제2장 제전욱 황제의 손자가 제위를 계승하다 제3장 제곡 소호의 손자가 제위를 계승하다 제4장 제요 제요는 소호의 증손자 인재를 천거 받다 순舜이 후계 수업을 받다 제5장 제순 순임금은 동이 사람 황제 자손들의 분열 제왕의 자격을 시험하다 61세에 천자의 자리에 오르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오랜 연구 끝에 펴낸 《사기》 완역본이다. 본문뿐 아니라 대표주석서 3권까지 함께 번역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현재 본기 9권이 출간되었고 이후 총 40여 권이 출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1권 오제본기는 사마천의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는 편이다. 사마천은 왜 중국인들이 중국사의 시작으로 여기는 삼황을 지우고 오제부터 역사 기술을 시작했을까? 또 오제의 첫 임금인 소호를 지우고 그 부친 황제를 중국사의 시작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신주사기》 제1권 오제본기를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사마천이 설정한 오제 및 하은주 시조 계보도’에도 오제는 물론 하·은·주의 시조가 모두 동이족으로 드러난다. 사마천이 감추고 싶었지만 가리지 못한 역사가 본문 및 삼가주석, 그리고 신주에서 밝혀진다. 우리의 시각으로 시대의 고전을 다시 읽는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세계 최초로 삼가주석 번역은 물론 새로운 관점의 주석까지 추가한 《신주사기》 출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사마천의 《사기》 본기 12권과 이에 주석을 단 대표 주석서 《집해》, 《색은》, 《정의》를 번역한 새로운 사기를 출간했다. 《신주사기》 9권이 그것. 사마천의 《사기》는 〈세가〉나 〈열전〉의 일부 장면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재미있는 책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제대로 알려고 하면 방대하고도 난해한 역사서다. 예로부터 《사기》를 풀이한 수많은 주석서들이 난무했던 것은 이 때문이다. 수십 종의 주석서 중 대표적인 주석서가 남조 송나라 배인(裵?)의 《집해(集解)》와 당나라 사마정(司馬貞)의 《색은(索隱)》, 당나라 장수절(張守節)의 《정의(正義)》를 꼽는데 이를 삼가주석(三家注釋)이라고 한다. 삼가주석을 보지 않고 《사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삼가주석은 본문보다 방대하고 동양 고대 사상과 제도, 관습 등에 해박해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데, 때로는 사마천의 본문과 충돌하기도 한다. 그래서 삼가주석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사기 연구의 길이기도 하다. 그간 일본 명치서원(明治書院)에서 1973년부터 《신역한문대계(新譯漢文大系)》의 하나로 《사기(史記:전 15권)》를 간행한 것이 중국어권 이외의 나라에서 수행했던 가장 방대한 사기 편찬사업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사기》도 삼가주석 전체를 완역하지는 못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에서 번역하고 신주를 단 《신주사기》는 중국어권 이외의 나라에서 처음으로 《사기》 본문과 삼가주석을 모두 번역하고 새로운 관점의 〈신주(新註)〉까지 달았다. 롯데장학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는데, 이번에 간행된 본기만 9권이다. 〈지〉, 〈표〉, 〈세가〉, 〈열전〉까지 모두 간행되면 총 40권을 상회하는 방대한 프로젝트이다. 중국사의 시작은 언제부터인가 중국고대사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난제는 중국사의 시작이 언제부터냐는 것이다. 이는 중국민족의 시작이 언제부터냐는 질문이기도 하다. 중국민족은 유방이 세운 한나라를 따서 한족(漢族)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우(禹)임금의 하나라에서 ‘하(夏)’ 자를 따고 섬서성 화산에서 ‘화(華)’ 자를 따서 하화족(夏華族)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제는 한족, 즉 하화족 역사의 시작이 언제부터냐는 것인데, 사마천은 황제(黃帝)부터 시작하는 〈오제본기〉로 중국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사마천의 이런 설정에 의문을 품은 학자들이 많이 있었다. 오제 전에 삼황(三皇)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색은》의 편찬자 사마정은 사마천이 삼황을 삭제한데 불만을 품고 복희, 신농, 여와씨를 수록한 〈삼황본기〉를 따로 편찬했을 정도로 사마천의 계보도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사마천은 오제의 시작을 황제로 설정했지만 서진(西晉)의 황보밀(皇甫謐:215~282)은 《제왕세기》에서 삼황도 수록하고 황제가 아니라 소호(少昊)를 오제의 첫 번째로 꼽았다. 사마천이 황제부터 중국사를 시작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사마천이 숨긴 역사, 사라진 동이족 군주들 그런데 사마정과 황보밀 등은 사마천이 삼황과 오제를 삭제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 중국은 최근 산동성(山東省) 남부 임기(臨沂:린이)시에 거대한 동이문화박물관을 열었다. 여기에 4명의 동이족 군주를 전시해놨는데, 태호 복희씨, 소호 김천씨, 치우, 순임금이 그들이다. 삼황의 시작이 태호 복희씨이기 때문에 삼황부터 《사기》를 기술하면 한족의 중국사가 아니라 동이족의 중국사가 되기 때문에 삼황을 삭제한 것이다. 또한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은 김유신의 혈통에 대해 “헌원(황제)의 후예요 소호의 후손이다”라면서 “남가야 시조 김수로왕은 신라와 같은 성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김해 김씨, 김해 허씨, 인천 이씨 등 700만에 달하는 가락종친들이 모두 소호 김천씨의 후예라는 뜻이다. 이처럼 소호는 동이족임이 너무나 명백하기에 사마천은 소호도 지웠다. 즉, 삼황의 시작이 태호 복희씨고, 오제의 시작이 소호 김천씨인데, 태호나 소호부터 시작하면 한족의 중국사가 아니라 동이족의 중국사가 되기에 사마천은 태호와 소호를 지우고 황제부터 시작하는 중국인의 《사기》를 작성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사마천은 동이족의 역사를 지우고 한족, 즉 하화족의 중국사를 서술했다. 얼핏 봐도 중국 남방사람들과 북방사람들의 생김새가 다름에도 모두 한족이라는 개념은 사마천의 《사기》 이후 만들어진 것이다. 《신주사기》는 때로는 사마천의 《사기》에서 그 근거를 찾고, 때로는 고대의 여러 학자들은 물론 청나라 고증학파와 민국시대(民國時代:1912~1949) 고사변학파들의 주석까지 집중적으로 연구해 중국사의 계통을 바로잡으면서 동이족의 고대사를 복원해 냈다. 1권 오제본기의 ‘사마천이 설정한 오제 및 하은주 시조계보도(109쪽)’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작성한 계보도다. 이를 통해 ①황제, ②전욱, ③곡, ④요, ⑤순의 오제는 물론 하·은·주(夏殷周) 3대의 시조가 모두 동이족이라는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직독직해한 《신주사기》 《신주사기》는 사마천이 쓴 본문과 삼가주석을 모두 번역하고 그 아래 원문을 수록했다. 또한 의역을 최대한 피하고 한 문장 한 문장 직독직해를 원칙으로 삼아 번역했다. 그래서 한자를 조금 아는 독자라면 원문과 대조하며 사기 원문을 읽는 지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단순한 중국사가 아니라 하화족의 역사 속에 숨겨진 동이족의 역사를 찾는 여정이야말로 현재 정체성의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가 《신주사기》를 읽어야 하는 진정한 이유일 것이다. [권별 내용] 《신주사기》 제1권 오제본기 사마천은 왜 중국인들이 중국사의 시작으로 여기는 삼황을 지우고 오제부터 역사 기술을 시작했을까? 또 오제의 첫 임금인 소호를 지우고 그 부친 황제를 중국사의 시작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1권 신주(새로운 주석)를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사마천이 설정한 오제 및 하은주 시조 계보도’에도 오제는 물론 하·은·주의 시조가 모두 동이족으로 드러난다. 사마천이 감추고 싶었지만 가리지 못한 역사가 본문 및 삼가주석, 그리고 신주에서 밝혀진다. 《신주사기》 제2권 하본기 공자가 하·은·주 삼대를 이상사회로 크게 높였는데, 지금까지 중국인들은 이 시대를 이상사회로 여긴다. 그 첫 번째 국가에 대해 서술한 하본기는 하나라 시조 우(禹)임금부터 시작한다. 그 우의 출자 계통은 역대 중국학자들의 오랜 논쟁거리였는데, 사마천의 《사기》는 오제의 두 번째인 제전욱의 아들 곤의 아들로 서술한 반면 반고의 《한서》는 제전욱의 오대 후손 곤의 아들로 달리 말하고 있다. 《신주사기》 는 이런 역대사료를 모두 분석한 후 제전욱의 아버지 창의가 동이족 소호의 동복형제인 점을 들어서 우임금 역시 동이족임을 밝혀냈다. 우가 개척했다는 9주의 범위에 대해 현재 중국에서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강역과 등치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후대에 크게 확대된 것이고 우공 9주의 범위는 지금의 산동성과 하남성 일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도 논증하고, 관련 지도를 제작해 게시했다. 《신주사기》 제3권 은본기·주본기 은나라가 동이족 국가라는 사실은 은나라를 연구하는 전 세계 학자들이 동의하는 바이다. 사마천은 은나라 시조 설의 어머니 간적이 현조가 떨어뜨린 알을 삼키고 설을 낳았다는 난생사화로 은본기를 시작했다.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난생사화는 동이족 건국사화이다. 간적은 제곡의 두 번째 비인데, 제곡은 동이족 소호의 손자다. 중국인들은 하남성 안양시에서 은허(殷墟) 유적이 발견되기 전까지 하·은(夏殷)을 실존했던 국가로 여기지 않았다. 은허가 발굴된 이후부터 은나라를 국가로 여겼는데, 이는 중국 국가사의 시작이 동이족임을 뜻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하나라를 실존 국가로 만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역사공정을 계속하는 이유는 은나라를 중국사의 시작으로 설정해서는 하화족의 중국사를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 주본기도 마찬가지다. 사마천은 주나라가 동이족 국가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 스스로 주 시조 후직의 어머니 강원이 제곡의 첫 번째 비라는 사실을 서술함으로써 주나라 또한 동이족의 국가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을 수 없었다. 《신주사기》는 그간 주나라를 서이(西夷)라고 부른 것은 은나라의 서쪽에 있었다는 뜻이며, 중국이라는 개념이 지금과 달리 주나라 수도 낙양과 그 북쪽 황하를 뜻하는 하락(河洛)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신주사기》 제4권 진본기 제4권은 진본기다. 진의 선조는 제 전욱의 후예 여수인데, 제 전욱이 동이족임은 물론 여수가 현조가 떨어뜨린 알을 삼키고 임신해서 대업을 낳았다는 난생사화라는 점에서 진나라는 동이족 국가이다. 그런데 진나라는 중원을 최초로 통일한 국가다. 실로 현 중국의 모체는 진의 중원통일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진시황의 중원통일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중국역사상 최대 사건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사기》 〈봉선서〉에 “진나라는 소호의 제사를 주관한다”라고 쓴 것처럼 진나라는 동이족 소호의 후예국가다. 《신주사기》 연구진들은 진시황(秦始皇)이 혜성처럼 나타나 중원을 통일한 것이 아니라 서기전 262년~서기전 260년에 진나라 60만 대군과 조나라 45만 대군이 맞붙은 장평지전에서 조나라 45만 군사가 전원 전사하면서 진나라가 승리한 것이 40여 년 후에 진나라가 중원을 통일한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조나라 왕실은 진나라 왕실에서 갈라져 나은 같은 영성(?姓)의 국가였다는 점에서 장평지전은 형제국가들 간의 격전이었다. 진나라의 중원통일사 역시 동이족 국가 사이의 혈투의 결과였다. 《신주사기》 제5권 진시황본기 중원 사상 최초로 통일제국을 건설한 진시황의 자세한 일대기다. 진시황은 중원을 통일한 후 스스로 태황(泰皇)의 황(皇) 자와 오제의 제(帝) 자를 합해 황제라고 부를 정도였는데, 불과 15년도 못 되어 망한 이유를 탐색한다. 진시황이 중원을 통일한 후 불로장생을 추구하고, 유학자들을 묻어죽이는 분서갱유 등을 단행한 것이 조속한 멸망의 원인이라는 것이 사마천의 견해다. 《신주사기》 연구진들은 이 부분에서도 우리 관점의 해석을 중시한다. 진시황이 순행한 동쪽 끝 갈석산과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중요한데, 갈석산과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지금의 하북성 일대에 있었음을 논증하고, ‘진나라 영역’ 지도(89쪽)와 ‘진개 침입 이후 연장성과 행정구역’ 지도(103쪽)에서 진나라 만리장성 동쪽 끝과 연나라가 고조선 강역 일부를 빼앗고 설치한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표기했는데, 대부분 지금의 하북성 일대다. 이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과 국토지리연구실 연구자들의 오랜 연구와 토론 끝에 작성한 지도다. 또한 진나라의 남쪽 강역도 지금의 절강성 북부까지만 차지했을 뿐 복건, 강서, 호남, 귀주, 운남성 등은 진나라의 영역이 아니었음도 밝혔다. 《신주사기》 제6권 항우본기 먼저 사마천이 사기본기를 쓴 순서를 주목해야 한다. 사마천의 편찬 권수로는 항우본기가 사기 제7권, 고조본기가 제8권이다. 중원패권을 두고 다투었던 한 고조 유방보다 항우를 앞에 내세웠다. 사마천이 살았던 한나라의 시각으로 볼 때 항우는 반역자였고, 그래서 반고는 《한서》에서 항우를 본기는커녕 일종의 반란자들의 사적인 〈진승 항적열전〉에 수록했다. 그러나 사마천은 항우를 한고조 유방보다 앞서 본기에 수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사마천이 항우를 크게 높인 것은 아니었다. 사마천은 “태사공은 말한다”라는 사평(史評)에서 (항우는)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한 것이지 군사를 잘못 움직인 죄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크게 비판했다. ‘옛날 일을 스승으로 삼지 않고 패왕의 사업만을 말하면서 힘으로 천하를 정벌’하려다가 패했다면서 천명이 아니라 항우 자신의 잘못 때문에 패했다는 것이다. 사마천은 천명 자체는 거부하지 않았지만 그 천명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인간 행위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시각이 유방과 항우의 홍문연(鴻門宴)에 대한 기술에 들어있다. 이때 항우가 유방의 목을 벴으면 중원의 패자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함의였다. 항우의 왕사(王師) 범증(范增)이 “오호라! 어린아이와는 일을 도모할 수 없구나. 항왕의 천하를 빼앗을 자는 반드시 패공일 것이다.”라고 한탄한 말은 이래서 인용한 것이다. 《신주사기》 제7권 고조본기 객관적인 전력으로 따지면 중원패권에서 승리할 수 없었던 유방이 어떻게 모든 조건에서 유리한 항우를 꺾고 중원을 차지했을까? 사마천이 그리는 유방은 미천한 지위에 있지만 뜻은 큰 인물이었다. 항우는 초나라 명장 항연의 후손이지만 《사기색은》에서 유방의 “성(姓)이나 자(字)는 모두 정사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출신조차 불분명했던 유방이 중원 패권을 장악한 것이다. 유방은 신분이 미천했기에 사마천이 만든 하화족 중국사의 계보를 완성시키는데 적당한 인물이었다. 사마천은 오제부터 시작해 하은주 삼대를 거쳐 진한(秦漢)에 이르는 하화족의 중국사를 서술했는데, 출자 자체가 불분명한 유방의 한나라를 종착점으로 삼으면 동이족의 중국사에서 탈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고조본기를 통해 사마천은 항우처럼 혼자 우뚝한 제왕보다 본인은 부족하지만 명 참모들을 주위에 둘 줄 아는 제왕이 승리한다는 메시지도 던졌던 것이다. 천하는 제왕 혼자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현자들이 함께 통치한다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유방은 중원을 차지한 후 자식과 동생들을 제후로 봉하고, 이성제후들을 제거하려 하면서 난관에 봉착한다. 특히 자신감이 넘쳐서 흉노 정벌에 나섰다가 대패하는 장면은 자만에 대해서는 하늘이 징계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듯하다. 그래서 유방 사후 여후가 정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신주사기》 제8권 여태후본기·효문본기 한고조 유방의 부인인 여태후는 산동성 출신으로 여(呂)씨에 이름이 치(雉)였다. 유방은 자신 사후 유씨 천하가 무너질 것을 우려해 백마를 죽여 대신들과 맹세하면서 “유씨가 아닌 자가 왕이 되면 천하가 함께 공격해야 한다”고 맹세하게 했다. 그러나 유방은 여후의 계략에 빠져 한신과 팽월같은 공신들을 제거함으로써 유씨 왕실을 스스로 약하게 만들었다. 유방은 여후의 아들 유영 대신 척부인의 아들 여의를 후사로 삼으려 했으나 장량 등의 계책으로 실패하고 유영이 즉위했다. 그가 혜제인데 혜제 사후 여태후는 혜제의 후궁에서 출생한 여러 왕자들을 차례로 등극시키면서 여씨를 대거 등용해 유씨 왕실을 여씨 왕실처럼 만들었다. 여후는 유씨만을 후왕에 책봉하라는 유방의 유훈을 어기고 동생인 여산(呂産), 여록(呂祿) 등을 후왕으로 책봉했지만 여후가 죽자 곧 반격이 시작되어 여씨들은 대거 주멸되면서 여씨 정권은 무너지고 고조의 넷째아들 유항이 문제가 되었다. 문제는 여후가 여씨 세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을 치유하는데 적격인 제왕이었다. 그 뒤를 이은 경제(景帝)의 치세와 함께 ‘문경지치(文景之治)’로 불리는데, 사마천 역시 두 제왕을 성군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마천이 바라던 제왕의 상이 문제와 경제에게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여태후는 실제로 정권은 장악했지만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사마천이 〈여태후본기〉에 넣어서 서술한 것은 이름뿐만 아니라 실제로 황제 역할은 한 것을 인정한다는 뜻일 것이다. 《신주사기》 제9권 효경본기·효무본기 효경제는 인자한 군주였지만 조조(晁錯)의 삭번책으로 제후들의 영지를 삭감했다가 7국의 난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본기〉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효경제의 아들 효무제 본기다. 그가 바로 사마천을 궁형에 처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무제는 제후들의 권력을 약화시켜 중앙집권을 강화하고, 흉노·고조선·대원국 등을 정벌해 한나라 강역을 크게 확장시킨 중흥군주였다. 그러나 사마천은 무제를 아주 박하게 기술했다. 사마천은 “무제는 즉위 초에 더욱 공경하게 귀신의 제사를 받들었다.”라고 무제를 영생불사를 꿈꾸는 방사(方士) 군주처럼 그렸다. 무제의 가장 큰 우선정책이 ‘해중(海中)의 신선’을 찾는 것인 것처럼 묘사하기도 했다. 한고조도 크게 곤욕을 겪었던 흉노를 정벌했으나 정작 〈효무본기〉에는 이에 대한 사항이 별로 기록되어 있지 않고, 조선 정벌에 대해 “이듬해 조선을 정벌했다”라고 한마디로 묘사하고, 대원국(大宛國) 정벌에 대해서도, “이해에 서쪽 대원국을 정벌했다”라고 한 마디로 정리했으며, 나아가 “건장궁(建章宮)을 지었는데 헤아려보니 문이 1천 개이고 방이 1만 개였다”라고, 진시황 못지않게 거대한 역사(役使)를 좋아하는 군주로 묘사했다. 무제에 대한 이런 박한 기술은 그가 당한 궁형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사마천은 황제로 시작해 삼대와 진나라를 거쳐 한나라로 이어지는 하화족의 민족사를 서술하려는 자신에게 궁형을 가한 무제를 좋게 평가할 수가 없었다. 역사가가 아무리 중립성을 강조해도 역사 서술에 절대적 객관이나 중립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사례이다. *《신주사기》 본기를 만든 사람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문학박사) 김명옥(문학박사) 김병기(문학박사) 송기섭(문학박사) 이시율(고대사 및 역사고전 연구가) 정 암(지리학박사) 최원태(고대사 연구가) 황순종(고대사 연구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 1998년 창립된 이래 한국 사학계에 만연한 중화사대주의 사관과 일제식민 사관을 극복하고 한국의 주체적인 역사관을 세우려 노력하고 있는 학술연구소다.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관 계승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한편 《사기》 본문 및 ‘삼가주석’에 한국 고대사의 진실을 말해주는 수많은 기술이 있음을 알고 연구에 몰두했다. 지난 10여 년간 ‘《사기》 원전 및 삼가주석 강독(강사 이덕일)’을 진행하는 한편 사기연구실 소속 학자들과 《사기》에 담긴 한중고대사의 진실을 찾기 위한 연구 및 답사도 계속했다. 《신주사기》는 원전 강독을 기초로 여러 연구자들이 그간 토론하고 연구한 결과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 《신주사기》 출간을 시작으로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토대가 되는 문헌사료의 번역 및 주석 추가 작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한문 번역 감수 원주용(한문학자) 이지곤(한문학자) 최상근(한문학자)
오! 한강 세트 (전5권)
가디언 / 김세영 (지은이), 허영만 (그림) / 2019.04.25
60,000
가디언
소설,일반
김세영 (지은이), 허영만 (그림)
민주화 시위가 치열했던 1980년대 말, 해방부터 6·29 선언까지 우리의 현대사를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만화. 레드 콤플렉스(red complex)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평등과 혁명, 독재 타도, 반외세 자주화 등 이념을 뛰어넘는 이야기로 ‘이데올로기 만화’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작품은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약칭 안기부에 의해 ‘반공 만화’로 기획됐으나, 금기시됐던 인공기를 등장시키고 시위와 고문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당시 대학가에서 필독서로 통하며 젊은 세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87년부터 2년에 걸쳐 전문 만화 잡지 《만화광장》에 연재되고 1988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1995년 재출간되었으나 절판된 채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25년 만에 부활했다. 《오! 한강》은 뛰어난 드라마 속에서 분단과 대립, 그리고 이념의 치열한 싸움 틈바구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또한 현실감 있게 옮겨놓았다.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한 기회주의자 덕배, 해방 후 한반도에 남게 된 일본인의 딸 야스코, 회의주의자 김희중, 나약한 지식인 김혜린과 한동수, 그리고 가난한 집안 출신의 민주투사 용우와 그의 여동생 연희, 민정당 국회의원을 아버지로 둔 장미에 이르기까지 작품 속 인물들은 허구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작가의 말_2019년 3월 작가의 말_1995년 12월 1_해방 1화 몽상가 2화 양반과 머슴 3화 삼득이의 죽음 4화 큰아씨의 선물 5화 혁명이 뭐랑가요? 6화 행운의 여신 7화 탁상공론 8화 결심 9화 미 군정 10화 월북 부록 오! 한강 현대사 강토가 월북을 결심했을 때 오! 한강 연표 1945~1957년 2_6·25 전쟁 11화 평양 12화 위험한 장난 13화 남조선 해방의 꿈 14화 낙동강 전선에서 압록강까지 15화 혁명가와 정치가 16화 도피의 선구자 17화 포로 18화 허수아비 부록 오! 한강 현대사 6·25 전쟁과 강토의 시련 오! 한강 연표 1948~1953년 3_전쟁 이후 19화 가족 20화 과거의 실패 21화 결혼 22화 엄마, 철학이 똥이야? 23화 통일 방법론 24화 위험한 발상 25화 자본주의의 맹점 26화 국가보안법 27화 정치재판 28화 죽산 조봉암의 죽음 부록 오! 한강 현대사 혼돈의 전후 시대 오! 한강 연표 1954~1959년 4_독재 29화 원점 30화 자유주의자 31화 아들의 시대 32화 가난한 사람 33화 단.속. 34화 예술지상주의 35화 낭만 부록 오! 한강 현대사 군사 독재 시대의 서막 오! 한강 연표 1960~1980년 5_투쟁 36화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37화 위화감 38화 휴가병을 위하여 39화 투표 40화 참여 의식 41화 학생운동 42화 공허 43화 푸른색 암흑 부록 오! 한강 현대사 아들 석주의 20대 시절 오! 한강 연표 1981~1987년대학생과 지성인들의 필독서였던 명작 《오! 한강》 25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부활하다 남과 북이 분단되어 살아온 지 70년이 훌쩍 넘었다. 이런 상태로 시간이 더 지나면 남과 북이 함께 살았던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고, 이 다음 세대는 애초부터 남과 북이 다른 나라였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피를 나눈 사람들과 우리는 왜 헤어져 살고 있고 다른 길을 걸어왔으며,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할까?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튼 지금,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의 현대사를 되짚어보기에 더없이 좋은 때다. 《오! 한강》은 민주화 시위가 치열했던 1980년대 말, 해방부터 6·29 선언까지 우리의 현대사를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만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허영만과 만화 작가 김세영의 《오! 한강》은 레드 콤플렉스(red complex)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평등과 혁명, 독재 타도, 반외세 자주화 등 이념을 뛰어넘는 이야기로 ‘이데올로기 만화’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작품은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약칭 안기부에 의해 ‘반공 만화’로 기획됐으나, 금기시됐던 인공기를 등장시키고 시위와 고문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당시 대학가에서 필독서로 통하며 젊은 세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87년부터 2년에 걸쳐 전문 만화 잡지 《만화광장》에 연재되고 1988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1995년 재출간되었으나 절판된 채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25년 만에 부활했다! 《오! 한강》은 해방부터 분단, 전쟁, 그리고 독재와 민주화 투쟁까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현재의 위치를 되짚어보게 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늘 새로운 관점으로 읽힌다는 점에서 《오! 한강》은 만화를 뛰어넘어 살아 있는 명작이다. 30년 후에는 또 어떻게 읽힐까? 전 세대가 함께 읽고 현대사를 곱씹어보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반공 만화’를 그려달라는 안기부의 요구에 해방에서부터 6·29선언까지, 이념을 뛰어넘은 현대사를 그려내다 민주화 시위가 끊이지 않던 1985년 어느 날, 허영만은 전두환 정권 당시 안기부로부터 ‘반공 만화’를 그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수차례 거절했던 그는 “연재가 끝날 때까지 어떤 간섭도 하지 말라”는 조건을 건 뒤에야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안기부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성공적이었다. 군사정권 아래에서 금기시됐던 북한의 인공기를 등장시킨 것은 물론 시위와 고문 장면 등 민주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대학가에서 필독서로 꼽힐 정도로 젊은 세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독재 타도와 민주 쟁취 갈망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대 운동권 학생들이 《오! 한강》을 읽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만화 속 명대사 하나씩은 외우고 다녀야 대학생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했을 정도였다. “도화지에 하나의 선을 그린다는 것은 혁명과도 같다!” “처음에 그 산의 이름은 독립이었네. 한참 오르다 보니까 통일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있더군.” “절망하기 좋은 나이군.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한다고 듣지는 말게! 절망 없는 희망이 어디 있겠나.” “정치 이야기가 아니야. 그냥 빗대어 이야기한 것뿐이야. 이런 시대에는 그 사람의 정치관이 곧 인격일 수도 있으니까.” 반공 의식을 고취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반전시켜 오히려 ‘반공 이데올로기 해빙’을 촉발한 이 작품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알쓸신잡3〉에서 “어떤 규제와 억압이 있을 때도 능력 있는 예술가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찬사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오! 한강》은 만화의 인기가 정점을 달렸던 1980년대 코믹한 분위기를 거두고 현실 속의 이념 대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우리나라의 첫 ‘이데올로기 만화’로서, 작품 그 자체가 역사다. 이 작품은 오늘날의 시각으로 쓴 현대사와 달리,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이 격렬했던 당시에 그려진 현대사다. 다른 어떤 역사서보다도 시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격동적인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평등과 혁명, 독재 타도, 반외세 자주화 등 이념을 뛰어넘는 이야기로 현대사를 꿰뚫어보았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아버지와 아들로 이어지는 2대에 걸친 격동의 현대사 장대하고 치밀한 드라마와 섬세한 리얼리티 그림으로 펼쳐진다 허영만은 만화 작가 김세영과 손을 잡고 해방 이후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의 현대사를 화가의 길을 걷는 이강토와 그의 아들 석주까지 2대에 걸친 이야기에 드라마틱하게 녹여냈다.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화염병을 던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허영만 특유의 사실적인 그림은 독서로 다져진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사를 꿰뚫어 본 김세영 작가의 묵직한 스토리와 어우러져 붓으로 휘갈긴 듯한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가진 주인공 이강토는 일제강점기에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머슴과 같은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해방을 맞으며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혁명을 꿈꾸었으나 6·25 전쟁의 잔혹함을 몸소 경험하며 좌절하고, 전쟁 이후 정치에 희망을 걸지만 또 다시 절망한다. 4·19 혁명과 5·16 쿠데타, 그리고 박정희 유신독재 등 암울한 시절을 보내며 이강토는 이념 대신 자신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는 데 매진한다. 한편 강토에게는 그의 자질을 물려받은 아들 석주가 있다. 강토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 석주도 시대와 이념의 혼돈 속에서 방황한다. 석주 또한 서슬 퍼런 군사독재하에서 12·12 사태, 5·18 광주민주항쟁, 인천사태, 건대사건, 6·10 항쟁 등 암울한 시대를 살아간다. 마침내 6·29 선언, 그리고 만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숙제를 남기고 끝을 맺는다. 《오! 한강》은 뛰어난 드라마 속에서 분단과 대립, 그리고 이념의 치열한 싸움 틈바구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또한 현실감 있게 옮겨놓았다.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한 기회주의자 덕배, 해방 후 한반도에 남게 된 일본인의 딸 야스코, 회의주의자 김희중, 나약한 지식인 김혜린과 한동수, 그리고 가난한 집안 출신의 민주투사 용우와 그의 여동생 연희, 민정당 국회의원을 아버지로 둔 장미에 이르기까지 작품 속 인물들은 허구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오! 한강》의 복간은 암울하고 치열한 시대를 살아낸 부모 세대를 이해하고, 민주주의 시대를 누리고 있는 자녀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 가끔 ‘해방 후 반민족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다’, ‘5.18 광주는 북한군 소행이다’는 어처구니 없는 망발에 분노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복간된 《오! 한강》은 이렇게 사람을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해 좋다. 모처럼 우리는 작품 속 강토 부자처럼 세대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을 만났다. 각 권 소개 1_해방 “정말이지 뭔가 혁명이 일어나지 않고선 안 되었다. 이 더러운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지 않고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이었다.” ― 본문 중에서 일제강점기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이강토. 그에게 해방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해방과 함께 그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빨려든다. 2_6·25 전쟁 “야, 거 고향 산천 부모 형제들한테 총부리레 디미는 심정이 어떻든?” ― 본문 중에서 혁명을 위한 전쟁인가, 전쟁을 위한 혁명인가. 죽음의 상황 속에서 강토는 이 전쟁이 진정한 혁명가의 길이 아님을 깨닫는다. 어디서부터인지 잘못되었다. 3_전쟁 이후 “다시 말하믄 정신과 마음의 혁명이 달성되기도 전에 역사의 흐름을 바꿀라고 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이거요.” ― 본문 중에서 문제는 사상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강토는 그렇게 생각한다. 혼란의 전후 시대, 강토는 혁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4_독재 “이 형이나 내가 원한 건 다만 독재와 불의와 부패의 영원한 종식이 아니었나 싶소. 안 그렇소?” ― 본문 중에서 강토의 아들 석주는 군사 독재 정권 시대를 살아간다. 빈부 격차는 심해졌고, 언론은 타락했다. 석주는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될까. 5_투쟁 “이제부터 우리의 모든 운동은 통일과 연결시켜야만 하는 거야!” ― 본문 중에서 경제적 수치가 높아질수록 향락 사업은 번창하고 빈민은 늘어난다. 전두환 정권의 실체는 무엇일까. 석주는 투쟁의 본질을 깨달아간다. ※《오! 한강》 복간 관련하여 가디언 출판사에서 공지합니다. 《오! 한강》은 잡지 《만화광장》에서 연재되었고, 이후 원정출판사에서 일부분을 3권으로 묶고, 그 뒷부분을 도서출판 타임이 8권으로 완간했습니다. 즉 원정출판사 판본과 도서출판 타임의 판본을 합쳐 만화 《오! 한강》이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1995년에 팀매니아에서 전체를 총 4권으로 편집해 재출간하였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바랍니다.) 가디언 출판사는 복간을 기획할 당시부터 기존의 판본을 그대로 복간하는 것이 아닌, 현 시대와 독자층에 맞추어 만화를 뛰어넘어 현대사를 다룬 역사서로 읽히는 것을 기획 의도로 편집 방향을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자이신 허영만 화백께서 허락하신 편집권 내에서 편집하였으며, 디자인과 차례 구성 등 모든 세부사항을 저작권자와 합의해 진행하였습니다. 복간본은 총 5권으로 구성되었고, 다음의 사항들 공유합니다. 1. 줄거리 삭제: 도서출판 타임의 1권 첫 번째 컷으로, 출판사가 바뀌면서 앞서 출간된 내용의 줄거리가 실린 컷입니다. 팀매니아 판본에서는 작품 전체를 한꺼번에 출간하면서 이 줄거리 부분이 들어간 페이지가 삭제되어 있습니다. 완간을 출간하는 가디언 출판사에서도 이전의 줄거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에 따랐습니다. 2. 좌수, 우수 변경: 분권하면서 2권이 3권으로 넘어갈 때 좌수 우수가 바뀌는 문제가 발생했으나, 3권 초반에 기존에 한 면으로 들어가 있던 그림을 풀컷으로 실어 좌수 우수를 바로잡았습니다. 3. 5권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인쇄상 페이지를 맞춰야 하는 제약이 있어 두 페이지로 나누었으며, 페이지 분할로 오히려 마지막 대사에 집중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조정하였습니다.
예수 기적의 비밀 원리
샘소북스 / 사무엘 소 (지은이) / 2023.10.06
17,000
샘소북스
소설,일반
사무엘 소 (지은이)
예수의 기적들은 물론 성경의 기적들이 비과학적, 비현실적이라며 못 믿는 사람들의 편견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기적들은 그가 왜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인지를 명백히 증명하는데 그 이유를 밝히며, 예수의 오병이어 기적이 창조의 기적이 아니라 나눔의 기적이라고 왜곡하던 인본주의적 해석에 예리한 일침을 가한다. 창조주 수준의 기적들이 아니었다면 왜 제자들이 스승 예수를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순교했겠는가. 예수 기적의 실재성과 중요성을 부각하며, 성경을 온전히 믿으려면 성경에 숱하게 등장하는 기적들부터 믿어야 한다. 예수의 기적은 물론 성경의 기적을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지침서이다. 언론인 출신 저자답게 충실한 논리와 근거, 여기에 독특한 경험과 사례들을 기반으로 기적의 발생 원리와 예수 기적의 사실성을 이끌어낸다.머리말 10 Ⅰ. 예수가 기적을 행한 까닭은 예수가 창조주라는 증거 ‘기적’ 18 예수 기적의 의미 25 Ⅱ. 예수의 기적으로 다가가는 현대과학 ‘신의 입자’의 발견 32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35 이중슬릿 안의 두 세계 43 다중우주의 신세계 49 의식과 영혼도 물질 57 AI (1): AI의 다른 이름 ‘인간’? 61 AI (2): AI와 인간의 경계 ‘영혼’ 68 원리, 법칙, 이론 77 Ⅲ. 꿈을 알면 예수의 기적이 보인다 꿈의 진실 84 자각몽의 기적 93 드림요가와 RM 99 예지몽의 신비 119 Ⅳ. 예수 기적의 비밀 예수 신성의 결정적 증거 ‘오병이어의 기적’ 128 예수 기적의 비결 ‘100% 믿음’ 144 예수와 귀신들 165 예수와 사탄 176 Ⅴ. 예수 사후의 기적과 제자들 스데반의 기적 194 바울의 기적 197 베드로의 기적 202 지금 여기, 21세기 대한민국 212 Ⅵ. 예수 기적이 남긴 생각들 운명예정설 vs 자유의지설 220 창조론 vs 진화론 230 기독교 vs 불교 244 불교 오해: 선가의 역설화법 263 인간과 언어 270⚫ 예수의 기적들은 물론 성경의 기적들이 비과학적, 비현실적이라며 못 믿는 사람들의 편견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기적들은 그가 왜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인지를 명백히 증명하는데 그 이유를 밝힌다. ⚫ 예수의 오병이어 기적이 창조의 기적이 아니라 나눔의 기적이라고 왜곡하던 인본주의적 해석에 예리한 일침을 가한다. ⚫ 창조주 수준의 기적들이 아니었다면 왜 제자들이 스승 예수를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순교했겠는가. 예수 기적의 실재성과 중요성을 부각한다. ⚫ 성경을 온전히 믿으려면 성경에 숱하게 등장하는 기적들부터 믿어야 한다. 예수의 기적은 물론 성경의 기적을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지침서이다. ⚫ 언론인 출신 저자답게 충실한 논리와 근거, 여기에 독특한 경험과 사례들을 기반으로 기적의 발생 원리와 예수 기적의 사실성을 이끌어낸다. 머리말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부르는 초현실적, 초자연적 현상이 어떤 원리로 일어나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비과학적이라고 부인하려 해도, 이 세상은 크고 작은 기적이 항상 존재해 왔다. 불치병 판정을 받은 암환자가 하루아침에 암 덩어리가 사라져 완치된다든가, 축사(귀신을 내쫓음)를 통해 불치병, 고질병, 정신병 등이 단박에 낫는 일 등은 지금도 종종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적들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사람들은 자기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기적은 비과학적인 일이라며 발생사실 자체를 부인하려든다. 그런 시선으로 성경을 읽는 한, 성경 내용은 영원히 믿을 수 없는 신화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은 기적의 사건과 일화들로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그 누구보다도 예수 그리스도가 행한 기적들이 가장 많이 기록돼 있다. 신약에 기록된 예수의 기적만 36건에 달한다. 즉, 성경의 기적이 사실이라고 믿지 못한다면 성경도, 예수가 구세주라는 사실도 제대로 믿을 수 없다. 이 책은 기적이라는 현상이 왜, 어떤 원리로 발생 가능한지 과학적, 사상적 근거와 함께 현실적 사례들을 제시한다. 그런 원리적 접근을 통해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이 어떻게 사실일 수 있는지를 입증한다. 또 예수 그리스도가 왜 기적으로 자신이 어떤 존재임을 일깨워야만 했는지 그 이유도 탐색한다. 그런 예수기적의 비밀원리를 통해, 예수가 왜 창조주의 현신일 수밖에 없고 성경이 얼마나 중요한 진실을 전하는 위대한 기록물인지를 알리려는 것이 이 책의 집필 목적이다. 출판사 서평 <예수 기적의 비밀 원리>는 전자책 선 출간 당시에 거의 홍보가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현직 목사님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이 분들의 한결같은 의견은, 사람들이 갈수록 성경을 제대로 믿지 못하는 세태를 개선하는 데 이 책이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기독교인들조차 성경을 잘 믿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 문제인데, 이는 성경에 가득한 기적 이야기들이 비과학적이라는 오해와 편견에 기인한다고 입을 모았다. 진실은 아주 많은 경우에 인간의 직관이나 상식과 거꾸로 간다는 사실이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됐다. 지금은 아무도 지동설(地動說)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지만, 이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보면 아주 최근의 일이다. 꿈쩍도 하지 않는 이 거대한 땅이 화살이나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매일 쉬지 않고 회전한다는 사실을 그 누가 믿을 수 있었겠는가. 이 책에서 제시된 ‘인생은 꿈과 같은 현상일 뿐’이라는 주장과 그 근거들이 지금까지 미스터리로만 여겨져 온 기적의 비밀을 풀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뭐라도 되겠지
마음산책 / 김중혁 글 /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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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글
김중혁은 이렇게 소개할 수 있다. 버스 뒷자리에서 록음악을 들으며 노트북으로 소설을 쓰는 사람, 글 멋있다는 말보다 웃기다는 말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미술관, 박물관 등 ‘관館 마니아’로 훗날 ‘무용지물 박물관’의 초대 관장을 꿈꾸는 사람, 글은 하루에 원고지 0.5매밖에 쓰지 않으면서 한 달에 한 번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인디밴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인터넷 문학 라디오 「문장의 소리」 프로듀서에 각종 공연 기획까지, 종잡을 수 없는 ‘다른 일’로 더 바쁜 사람.(그는 한 인터뷰에서 다방면에 안테나를 세우는 것에 대해 “모두 제 감각을 확장시키는 작업이죠. 못 치는 기타를 자꾸 치려는 것도, 그림 그리고 디자인하는 것도. 모두 그 안의 감각과 논리를 익혀나가려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뭐라도 되겠지』는 그의 기발한 상상력과 능청스러움이 돋보이는 책으로, 순수문학 특유의 엄숙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는 작가 김중혁의 첫 산문집이다. 영화와 책, 방송과 음악 등 ‘김중혁스러운’ 취향에서 일상의 소소한 단상, 예술과 사회에 대한 시각까지, 농담처럼 던진 문장에 웃으면서 찔리는 산문 56편을 모았다. 다양한 장르의 시도, 유머와 발상의 전환, 따뜻한 감성 등 그의 글이 품고 있는 특별한 매력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이 산문집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책을 내면서 김중혁 씨는 누구세요? 디자인은 했지만 디자이너는 아니었다 쪽팔리다 인생이 예순부터라면 청춘은 마흔부터 100년 살면 100살 발명가 김씨 다 일어나 버스카드 구구절절 사연 티셔츠 인생은 예술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낭비해도 괜찮아 학사경고와 바꾼 싱싱한 뇌 싱글 ‘라이프’ 플라스틱보다 끈질긴 상상력,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 모든 것은 스티커에서 시작된다 눈물도 삶의 통행료 버티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 단춧구멍이 4개인 까닭은 뭘까요? 발명가 김씨 수줍은 가로등 집 안 검색기 자동차 문자게시판 셔플 프레이어 친환경 프린터 한가해서, TV를 켰네 소설가 김중혁이 하루에 쓰는 원고량은? 돈과 성공을 포기하고? 6백만 불의 ‘귀’ 사나이 안 사람, 바깥 사람 꾸질꾸질 빵꾸똥꾸 평행봉이 아니라 시소 끝나지 않는 놀이 끼리끼리 vs. 커뮤니티 우리는 모두 외로운 라디오 발명가 김씨 이기적인 보일러 인간 음량 조절기 다기능 헬멧 자동 업데이트되는 졸업앨범 책과 영화를 둘러싼 모험 나는 산만한 아이였다 옷 구경 사람 구경 우리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존재들이다 유머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책을 둘러쌌던 웃기면서 슬픈 이야기 허공으로 허공에 쓴 것 모든 대화를 낭독으로 해볼까 136명에서 142명쯤 방수 기능 없는 마흔 살의 어깨 2001년 12월 16일 16시 11분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도움이 되는 레이몬드 카버의 최첨단 기술 노인들은 심사숙고하여 자살을 선택한다 사다리의 마지막 단 뻔뻔하고 우아한 민폐남들 여름 바다에는 그늘이 없다 발명가 김씨 완전자동 결혼식 차세대 국민 운동기구 나이 ‘반띵’ 제도 손을 잡으면 우리가 된다 인간의 구역 동네가 사라진다 하지 말자, 좀 예술이 뭐 정색하면 지는 건가 그의 말들이 좋았다 우리가 무섭다 빈 광장, 찬 광장, 찬 광장, 빈 광장 발명가 김씨 농활 골프 안전벨트 ‘훼이크’ 유형별 자동 경고문 산불 예방의 기초 어디서나 소울푸드 여행의 무게〓 도착-출발/음식×사람 얘들아, 당근 같은 건 남겨도 상관없단다 빵차 습격사건 커피의 고수들과 에스프레소 비밀결사 무용지물 박물관 카운트맨의 99% 여행의 무게 우리 모두 매일매일 아티스트 막걸리 야구 에스프레소는 나의 연료 어떻게든, 살아남기‘문단의 호모 루덴스’ ‘멀티플레이어’ ‘인간 호기심 천국’ 김중혁, 첫 산문집 ‘문단의 호모 루덴스’ ‘멀티플레이어’ ‘인간 호기심 천국’. 소설가 김중혁을 수식하는 말이다. 그는 기발한 상상력과 능청스러움이 돋보이는 소설로, 순수문학 특유의 엄숙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올해로 등단 11년, 그의 첫 산문집이 나왔다. “농담으로 가득하지만 때로는 진지한 책. 술렁술렁 페이지가 넘어가지만 어떤 장면에서는 잠시 멈추게 되는 책. 글과 글 사이에 재미난 카툰이 들어 있어서 키득키득 웃을 수 있는 책. 다 읽고 나면 인생이 즐거워지는 책. 긍정이 온몸에 녹아들어서 아무리 괴로운 일이 닥쳐도 어쩔 수 없이,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뭐라도 되겠지’, 끄덕끄덕, 삶을 낙관하게 되는 책”(「책을 내면서」에서)을 쓰고 싶었다는 김중혁. 영화와 책, 방송과 음악 등 ‘김중혁스러운’ 취향에서 일상의 소소한 단상, 예술과 사회에 대한 시각까지, 농담처럼 던진 문장에 웃으면서 찔리는 산문 56편을 모았다. 다양한 장르의 시도, 유머와 발상의 전환, 따뜻한 감성 등 그의 글이 품고 있는 특별한 매력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이 산문집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전방위 예술가의 편애와 취향 소설가를 이룬, 그가 꿈꾸는 모든 것 소설가 김중혁은 이렇게 소개할 수 있다. 버스 뒷자리에서 록음악을 들으며 노트북으로 소설을 쓰는 사람, 글 멋있다는 말보다 웃기다는 말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미술관, 박물관 등 ‘관館 마니아’로 훗날 ‘무용지물 박물관’의 초대 관장을 꿈꾸는 사람, 글은 하루에 원고지 0.5매밖에 쓰지 않으면서 한 달에 한 번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인디밴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인터넷 문학 라디오 「문장의 소리」 프로듀서에 각종 공연 기획까지, 종잡을 수 없는 ‘다른 일’로 더 바쁜 사람.(그는 한 인터뷰에서 다방면에 안테나를 세우는 것에 대해 “모두 제 감각을 확장시키는 작업이죠. 못 치는 기타를 자꾸 치려는 것도, 그림 그리고 디자인하는 것도. 모두 그 안의 감각과 논리를 익혀나가려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또 이런 방식으로 소개할 수 있다. 보네거트를 좋아해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의 아이디 vonnegut를 선점했으며, 보네거트가 자신의 소설에 삽화를 직접 그린 것을 부러워하다가 이 책에서 삽화는 물론 표지 그림과 카툰(「발명가 김씨」)까지 그렸다고. 사람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수줍은 가로등’, 소리에 예민해 발명한, 주위 사람들의 목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인간 음량 조절기’ 등 다소 엉뚱하고 쓸모없는 발명품을 소개하는 카툰은 그를 꼭 닮았다. “주름을 만들듯 천천히 내 속도로” 소설가는 완성되지 않는다 구멍가게 집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산만한 아이였다. 하지만 본디 “예술은 산만한 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기에 좀 더 산만한 아이로 자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또한 어려서부터 편식주의자였다. “아이들에게는 시행착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그래서 더 많이 실패하고, 더 자주 포기하고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더 많이 시도할 수 있는 권리가 필요하다. 당근 같은 건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다. 당근을 먹지 않는다고 내가 시킨 볶음밥에 치명적인 결례를 범하는 것도 아니고, 고등어를 먹지 않는다고 인생 성공의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균형이건 불균형이건 스스로 결정하고 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어른이 되어 당근과 고등어의 맛을 알게 된 그는, 어린 시절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당근과 고등어를 ‘과식’하고 있다.) 스물다섯 살까지 그는 자신이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았다고 말한다. 딱 하나 잘한 것이, 앞날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그저 그런 학생으로 지내면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데 온 힘을 기울였고, 그저 그런 청년으로 살면서 좋아하는 일을 잘하려고 노력”한 것이라고. 그렇게 찾은 ‘글쓰기’는 지금도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자 가장 즐겁게 하는 일이다. 소설가 김중혁을 설명하는 일은, 수많은 레고 블록을 이리저리 조합해보는 것과 같다. 어떻게 조합해도 된다. 그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당장 ‘뭐’가 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원하지 않는 ‘뭐’가 되는 것보다는, ‘주름을 만들듯 천천히 내 속도로’ 걸어가며 “뭐라도 되겠지” 하고 흥얼거리는 게 그이다.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바뀐다고 나까지 급해질 필요는 없다. 급한 건 세상만으로 충분하다. (…) 시간은 충분하다. 우리의 목표가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그저 성실하게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조금만 더 행복해지면 된다. 주름을 만들듯 천천히 내 속도로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27쪽, 「100년 살면 100살」에서 “훌륭하지 않아도 괜찮아” 연대와 공존의 이상향 “(김중혁의) 인물들은 음반을 듣고 있는 사람들 같다. 아끼는 음악을 들으면서, 아아 행복해,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리는 그런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왜 따뜻하게 느껴지는가. 삶에 만족하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 우리를 위협하지 않는 사람들이어서다. 그의 소설은 타인의 취향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연립주택 같다.”(문학평론가 신형철, 『느낌의 공동체』에서) 그는 늘 누구의 개성도 해치지 않으면서 공존하는 삶을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일에서건 온전한 기쁨을 발견”하는 태도, “실패를 인정하고 원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유연성”, “나와 네가 손을 잡아 우리”가 되는 연대, 그리고 ‘유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유의 관찰력과 상상력에 슬며시 웃음이 떠오르다가 어느 순간 마음속 깊이 묵직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바로 이런 진정성에서 오는 게 아닐까. 한때는 유머가 이 잔인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사람들을 웃게 한다면, 뭔가 바뀔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현실과 이상이 점점 어긋나는데 유머가 무슨 소용일까 싶기도 하다. 유머가 현실을 바꾸지 못하고 도피처로만 쓰인다면 무슨 소용일까.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도 개인을 바꿀 수는 있을 테니까. 개인이 바뀐다면 언젠가는 세상이 바뀔 수도 있을 테니까. 포기할 수는 없다. (…) 어쨌든 우리는 계속 웃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175쪽, 「유머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에서 추천평 몇 년 전 언론에 보도된 대로, “소설가 김중혁 씨는 미당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11쪽 참조)이라고 소개하려니 내가 다 부끄럽다.(도대체 그런 일이 가능하기나 한 것일까?) 그런 수상 경력 없이도 김중혁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예를 들어 김중혁은 빈 수레의 삶을 지향한다.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늘 그런 무소유의 정신으로 산다기보다는 항상 요란하니까. 요란하고 분주하고 시끄럽고. 그 덕분에 김중혁의 글은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잔치가 됐다. 말하자면, 소문난 잔치. 거기 먹을 게 있으려나? 아니, 이 책에 건질 게 있으려나. 그건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추천사니 이렇게 쓸 수밖에. 건지겠지, 뭐라도 건지겠지. 마음이 착잡하다. - 김연수 (소설가) 김중혁의 첫 번째 본격 산문집은 문단의 경쟁자들에게 분명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보나마나 독자들이 ‘으하하, 이 자는 소설보다 산문이 훨씬 재밌는걸’ 하고 바닥을 데굴데굴 구를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는 생각보다 뚝심으로 글을 쓴다. PC게임은 물론 음악과 영화, 만화까지 인간 호기심 천국인 그의 글이 웃기면서도 묵직하게 마음 저편을 울리는 건 그런 까닭이다. 어쨌든 그는 김병만과 동급이다. 그 두툼한 뚝심의 허벅지로 남을 웃기고 울린다. - 박찬일 (‘라꼼마’ 셰프, 『보통날의 파스타』 저자) 김중혁 씨를 여러모로 존경하고 있는데(아닌 것 같은 뉘앙스지만 진심임) 그건 그가 내 지인 중 가장 쓸데없는 것을 열심히 생각하는 사람이고, 글 멋있다는 말보다 웃기다는 말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아 물론 글도 잘 쓰시고~) 이렇게 쓰면 이 책이 쓸데없어 보일 수 있으나 사실 세상은 좋은 일 나쁜 일보다 수많은 그저 그런 일로 가득 차 있고 인생의 비밀은 쓸데없는 것과 농담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이 산문집이 나오길 고대하고 또 고대했다. 읽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 오지은 (가수)
누가 내 유품을 정리할까?
지택코리아 / 김석중 (지은이)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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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석중 (지은이)
인문학적 시선으로 내 삶을 만나는 시간. 유품정리를 배우기 위해 저자는 한국과 일본을 여러 번 오가며 일본의 현장을 다녔다. 그 덕분에 일본의 원룸 생활자부터 백 세 할아버지의 삶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았다. 그리고 2010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일본과 같은 유품정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처럼 생소한 비즈니스는 기자, 방송 제작자, 교수, 작가, 영화 제작자, 직업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일본에서도 요시다와 동행하며 많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과 만났고 신문, 잡지, 방송 등 다양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 자연스럽게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유품정리와 고독사처럼 새로운 문화와 사회현상에 접근하는 방법에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책을 열면서 1부 인간은 완전한 소통을 꿈꾼다 유품이 가지는 의미 시대의 변화를 나타내는 유품 유품정리를 시작한 이유 다큐멘터리와 만남 완전한 소통을 꿈꾸며 고립사, 아무도 모르는 죽음 빠르게 일본을 닮아가는 한국 사회 2부 처음 시작하는 일 변화하는 현대사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내 사회적 건강은 어떤가? 사회복지사의 노력 처음 시작하는 일 내 물건을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면 단카이 세대와 베이비 붐 세대 3부 유품을 정리하다 유품정리란 무엇입니까? 시대를 연결하는 유품 불안한 심리와 믿으려는 마음 향유의 품격 용어의 다른 의미 사자(死者)의 침묵 견물생심(見物生心) 4부 무엇을 남길 것인가? 상속과 성년후견제도 자살은 끝이 아니다 고독사와 고립사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방법 남긴 것과 남겨진 것 무엇을 남길 것인가? 내 죽음을 한번 생각하며 만약, 오늘 내 물건이 유품이 된다면 누가 내 유품을 정리할까? 천국으로의 이사, 그 이후... 흔히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분명히 빈손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살아 있는 동안 사람들은 문자와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세상을 떠날 때 신체는 빈손으로 떠날지 모르지만 사람은 동물과 달리 무언가 흔적을 남깁니다. 이런 흔적은 자신이 남기고 싶은 것만 남기고 죽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것을 남기고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본 다큐멘터리를 보고, 방송에 소개된 회사의 대표를 만나다. 나는 원래 장례업과 관련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우연한 기회에 NHK TV에서 유품정리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고, 방송에 소개된 회사를 직접 찾아가 회사 대표를 만났습니다. 그는 요시다 다이치(吉田太一)입니다. 일본 최초의 유품정리 전문회사를 만든 그의 새로운 비즈니스는 일본의 유명한 사람들에 의해 드라마와 소설,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는 일본문인협회 회원으로 열두 권의 책을 집필했고, 한 달에도 수차례씩 일본 미디어에 나오는 꽤 알려진 사람입니다. 그는 한국에서 유품정리를 해보고 싶어 하는 나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회사 브랜드와 장비, 매뉴얼, 그리고 각종 소모품까지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런 요시다와 나는 특별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유품정리를 배우기 위해 나는 한국과 일본을 여러 번 오가며 일본의 현장을 따라다녔습니다. 그 덕분에 일본의 원룸 생활자부터 백 세 할아버지의 삶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일본과 같은 유품정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생소한 비즈니스는 기자, 방송 제작자, 교수, 작가, 영화 제작자, 직업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 덕분에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일본에서도 요시다와 동행하며 많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과 만났고 신문, 잡지, 방송 등 다양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자연스럽게 한국 과 일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품정리와 고독사처럼 새로운 문화와 사회현상에 접근하는 방법에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고독사 개념을 소개한 지 십 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숨을 거두는 순간에 혼자였는지, 혼자가 아니었는지가 고독사를 구분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인생의 종반에 고독한 생활이 있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가 고독사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고독감을 갖고 생활하는 사람이 우연히 누군가의 간병을 받았다면 현실에서는 고독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09년 요시다의 《유품정리인을 보았다!》를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고독사(孤?死) 개념을 소개한 지 십여 년이 지났습니다. 책을 소개하면서 ‘고독사’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설명할 수 없어 미주를 달아놓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고독사와 관련해 많은 문의를 받았습니다. 일본에서와 같이 미디어는 다른 큰 뉴스가 없는 경우에 고독사를 다루었습니다. 신문, 방송, 잡지, 드라마, 만화, 영화, 소설 등 각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는 이 개념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면서 ‘고독사’를 일종의 현상으로 본다면, 이런 결과로 가는 상태 변화와 이런 현상을 줄이기 위한 활동에서 쓰는 단어를 ‘고립사(孤立死)’라고 구분해 표현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요시다의 책 번역판에서는 ‘고독사’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강연이나 애니메이션 제작과 같은 활동에서는 ‘고립사’라는 단어를 사용해 활동했습니다. 일본은 ‘고독사’를 말하고 있지만, ‘고립사 예방’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비참한 고립사, 학대 등을 한 건도 발생시키지 않는 지역 만들기’를 목표로 ‘안심생활 창조사업 3대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인구 규모와 지역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세 가지 원칙을 전제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전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어떻게 하면 고립사를 예방할 수 있을지 공동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내용입니다. 요시다의 고립사 예방 강연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도 요시다의 강연을 따라다니며 각 지역에서 후생노동성이 선정한 지역복지 추진 시정촌이 ‘안심생활 창조사업’을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 관심 있게 봐왔습니다. 어쩌다 유품을 남긴 사람과 무엇인가 남기려고 한 사람 경험이 쌓이면서 고인은 두 가지 유형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미처 생각하지 못해 어쩌다 유품을 남긴 사람과 자신의 죽음을 인식해 무엇인가 남기려고 한 사람입니다. 현장에서 유품을 정리해보면 유형별로 현격히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지 못해 주변을 어지럽혀놓은 채 갑자기 세상을 떠난 분들을 보면 사실 한숨부터 터져 나옵니다. 이분들이 남겨놓은 것은 대부분 버려야 하고 심지어 고인의 흔적조차 지워버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울 만큼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라서 최소한 유족과 같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인이 살던 공간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너무 즉흥적으로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면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발 더 나아가 성적으로 수치스러운 것과 세상에 밝혀지면 안 되는 것들을 보면 ‘이런 것은 스스로 치우고 떠났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에 그냥 떠나버린 고인이 야속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무엇을 남기려고 한 사람은 버릴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순간순간 스스로 정리를 잘해둔 탓에 마무리만 도와드리면 됩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활 방식은 나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분들은 간단히 메모를 해놓기도 하고, 자신의 심정을 일기 형식으로 표현해놓았기 때문에 고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남기고 싶은 것과 남기는 방법에는 개인마다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만 자신이 남기고 싶은 것을 부각하기 위해 남기고 싶지 않은 것을 미리 정리해뒀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자손들에게 남길 것을 고민한 흔적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떠난 후 남아 있는 사람과 앞으로 태어날 사람을 위해 남긴 노력을 발견하면 저절로 존경의 마음을 갖게 돼 머리가 숙여집니다. 무엇인가 남기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분들은 대부분 자신의 죽음을 생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나는 ‘고인이 이 세상에 남기려고 했던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날씨가 무척 더웠던 어느 날, 조금 특별한 문의 전화가 왔습니다. 일본에서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도쿄에 있는 고인의 유품을 정리해 한국으로 가져오고 싶다는 겁니다.
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믹스커피 / 양소영 (지은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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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양소영 (지은이)
아이의 자존감, 사회성, 생활습관, 학교생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육아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난다. 지금 당장 문제가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명쾌한 답을 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 답을 줄 수 있는 책 <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에 주목하자. 저자 양소영 원장은 지난 17년간 2만 건 이상 상담을 진행해온 아동심리상담사다. 양소영심리상담센터·양소영영재코칭센터 대표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재발굴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 상황과 심리를 알아보고, 각 상황에서 부모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양소영 원장의 마음 들여다보기’를 덧붙여 부모의 혼란스러운 마음까지 다독여준다. 아동기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기까지 다룬 이 책이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들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지은이의 말_당신은 내 아이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좋은 부모입니다 1장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지나치게 화를 내는 우리 아이: 공격적인 아이를 돌보는 법 자꾸 거짓말을 하는 우리 아이: 아이의 거짓말에 대처하기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우리 아이: 올바른 애착관계 형성하기 집에 가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 눈높이 대화로 마음 열기 지나치게 착하기만 한 우리 아이: 착한 아이 신드롬 벗어나기 마음대로 안 되면 자학하는 우리 아이: 아이의 분노 표현 다스리기 2장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사회성 알기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우리 아이: 친구와의 사회성 들여다보기 친구와의 비밀이 많은 우리 아이: 아이의 또래 문화 이해하기 성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 올바른 성 인식 알려주기 이성교제를 시작한 우리 아이: 이성교제를 바라보는 부모의 자세 야동에서 본 성 지식을 자랑하는 우리 아이: 아이의 성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혐오언어를 문제의식 없이 쓰는 우리 아이: 혐오언어 사용에 대한 대처법 3장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자존감 일으켜주기 화장을 못 하게 하면 우울해하는 우리 아이: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으로 이해하기 감정 조절을 잘 못하는 우리 아이: 아이 감정 그대로 받아들이기 칭찬만 받으려고 하는 우리 아이: 올바르게 칭찬하는 법 조금만 어려워도 금방 포기하려 하는 우리 아이: 마음의 힘 길러주기 다른 친구에 비해 초라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 소통으로 함께 행복 찾기 4장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생활습관 바로잡기 경제 관념이 없는 우리 아이: 경험을 통해 교육하기 편식을 심하게 하는 우리 아이: 가족의 식습관 점검하기 게임과 인터넷에 중독된 우리 아이: 욕구를 전환시켜 중독 벗어나기 유튜브와 스마트폰에 빠진 우리 아이: 사용 규칙 만들어주기 자위행위를 하는 우리 아이: 놀이로 관심 분산시키기 5장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학교생활 관리하기 학교 가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 두려움을 없애고 격려하기 따돌림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 다친 마음을 치유해주기 공부에 관심 없는 우리 아이: 성향에 따른 맞춤형 학습 전략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내적 힘 스스로 키우기 아무런 재능이 없어 보이는 우리 아이: 다양한 자극으로 일깨우기 여자아이를 무시하는 우리 아이: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하기 6장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가족관계 이해하기 형제자매와 자꾸만 싸우는 우리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지켜보기 아빠의 애정에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기 부모의 양육관 차이로 갈팡질팡하는 우리 아이: 서로를 이해하기 사춘기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 잠깐 멈추고 대화하기 너무 다른 쌍둥이인 우리 아이: 각자의 개성 존중해주기아동심리상담 전문가 양소영 원장이 알려주는 우리 아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법 아이의 자존감, 사회성, 생활습관, 학교생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육아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난다. 지금 당장 문제가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명쾌한 답을 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 답을 줄 수 있는 책 <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에 주목하자. 저자 양소영 원장은 지난 17년간 2만 건 이상 상담을 진행해온 아동심리상담사다. 양소영심리상담센터·양소영영재코칭센터 대표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재발굴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 상황과 심리를 알아보고, 각 상황에서 부모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양소영 원장의 마음 들여다보기’를 덧붙여 부모의 혼란스러운 마음까지 다독여준다. 아동기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기까지 다룬 이 책이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들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화내지 말고 아이의 마음부터 알기 이 책은 우리 아이의 마음, 사회성, 자존감, 생활습관, 학교생활, 가족관계 등 총 6장으로 나눠 우리 아이의 행동을 살펴본다. 지능을 높이는 마음 읽기, 문제행동을 극복해 사회성 기르기, 우울과 분노 심리를 파악해 자존감 높이기, 평소 생활습관을 진단하고 자립심 키우기, 학교에서의 대인관계 능력 기르기, 가족의 유대감 느끼기 등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 가득하다. 특히 요즘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혐오표현이나 성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명확하게 제시한다. 급박하게 바뀌는 사회환경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중독 증상을 보일 때는 어떤 방법으로 개선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알려주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기대하는 부모에게 추천한다. “부모가 생각하고 바라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이미 아이와 부모에게 있습니다.” 아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야?”라며 다그치거나 “네가 그렇지 뭐.”라며 체념한 적이 있을 것이다. 분명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꾸짖는 것도 한두 번이지 점점 지쳐간다. 그렇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부모가 일방적으로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만 탓하고 있지 않은지, 말을 안 듣는 아이만 탓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일방적인 다그침보다는 공감이 우선이다. 또한 평소 아이를 대하는 태도, 가정의 일상적인 모습이 아이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봐야 한다. 아이의 행동만 가지고 ‘쟤가 왜 저러나.’ ‘어떻게 키우나’ 했었는데 그 원인이 부모에게도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습니다. 아이의 문제행동만 고치려고 전전긍긍하던 차에 남편에게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치료, 교정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라는 말을 듣고 아차 싶었어요. 양소영 원장님 덕분에 우리 아이가 얼마나 멋진 아이인지, 사랑스러운 아이인지 볼 수 있는 마음이 생겼어요. - 12세 오00의 엄마 우리 아이의 특성을 알게 되고, 아이를 조금 더 이해하고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부부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 가정의 일상적인 모습이 아이의 정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알게 되었어요. 부모의 모습이 곧 아이의 모습이며, 부모의 마음이 곧 아이의 마음임을 알고 나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부모부터 바뀌어야 함을 알았으니 노력하겠습니다. - 9세 최00의 아빠 현재 아이의 마음을 바로 알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해보자. 아이는 부모가 믿어주는 만큼 성장한다. 이 책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성장시켜주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아이를 키우는 데는 조금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워주려면 일상 속에서 아이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아이는 그 과정과 경험을 통해 자랍니다. 아이의 행동에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해 아이가 죄책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의 실수와 잘못은 성장과정에서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착하게 행동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게임을 하거나 운동 경기를 통해 몸을 부딪치며 이기는 경험도 많이 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착하게 보여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마음속에서 떨쳐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음란물을 접한 청소년들은 무척 혼란스러워합니다. 포르노에 나온 장면들을 사실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은 정말로 신음 소리를 그렇게 오래 내는지, 항문섹스는 쾌감이 어떤지, 동물과의 성행위는 어떤 느낌인지, 가학적이고 피학적인 성행위는 왜 하는지, 정말로 여성들은 남성의 사정액을 몸에 바르기를 좋아하는지 등 남학생들의 질문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내용입니다. 퇴폐적인 음란물을 근절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도록 뒷정리를 잘 해주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입니다. 부모가 앞장서서 무엇이든 해주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당장 스스로 해내지 못하더라도 격려해주고 지켜봐줍니다. 여러 번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고 극복함으로써 아이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해낸 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정해주고 으쓱할 정도로 기분좋게 칭찬해주세요.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체험함으로서 아이는 어려워도 금방 포기하지 않은 아이로 성장합니다. 아이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선택의 과정을 거쳐 성장합니다. 특히 포기하지 않는 힘, 인내심과 끈기는 도전에 성공하면서 성취감을 얻고 스스로 선택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훈련을 통해 완성됩니다.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에게 오래 기다리는 시간은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참았을 때 받는 만족감이 크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해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선택하는 능력과 인내하는 힘을 기르기 어렵습니다.
우리아이 동글동글 머리 만들기
도도(도서출판) / 손근형 (지은이)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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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도서출판)
건강,요리
손근형 (지은이)
부모가 된다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다. 신의 축복 같은 아이가 태어나면 시기별로 발달에 대한 중요한 문제들이 생기는데 신상아 때는 성장에 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신생아를 둔 많은 부모들은 궁금한 것이 많기 때문에 노트에 수북하게 적어놓았다가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갔을 때 해결하곤 한다. 왜 아이 머리모양이 동그랗지 않고 비대칭일까? 신생아의 두개골은 성인과 달리 매우 말랑말랑하다. 그래서 신생아를 안을 때는 꼭 머리를 받치고 조심스럽게 안아야 한다. 이때 압력에 의해 두개골이 눌리면 성장에 제한을 받게 되어 비대칭적이고 편평해진다. 특히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으면 머리 한 부분이 눌려 사두증이 발생한다. 즉 아이 머리모양이 비대칭이고 편평하지 않으면 사두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책은 생후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훗날 아이에게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두증과 귀 연골 이상, 사경에 대한 치료 방법(교정 방법)을 담았다. 앞으로 아이를 키우게 될 예비부모들, 현재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 아이를 봐주시는 조부모들뿐만 아니라 그 외 보호자들이나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인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이다.prologue 당신의 아이에게 사랑이 넘쳐흐를 것만 같은 동글동글한 예쁜 머리와 귀를 선물하세요!008 chapter 1 사두증 01 사두증이 뭐예요? 019 02 사두증과 단두증의 주요 원인은? 024 03 사두증에 동반되는 문제 029 04 사두증과 단두증 측정하는 방법 032 05 두상은 무엇으로 측정하나요? 035 신생아 베개 사용에 대한 문제들036 06 사두증을 교정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038 07 셀프 자세 교정은 어떻게 하나요? 사두 치료 041 셀프 자세 교정에 대한 특허를 낸 계기046 08 헬멧 교정은 어떻게 하나요? 사두 치료 048 당신의 아이 사두증 체크리스트054 09 헬멧 교정으로 사두증이 나아졌어요! 056 헬멧 교정 절차064 10 사두증과 단두증에 관한 Q & A 070 chapter 2 귀 연골 이상 01 귀 연골 이상이 뭐예요? 079 02 귀 연골 이상의 종류는? 085 03 귀 교정을 받는 적당한 시기는? 090 04 귀 교정은 전문병원에서 받아야 하나요? 092 05 가정에서 귀 교정을 쉽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095 06 귀 교정 치료를 받는 중 가정 내에서 주의할 점 099 07 귀 교정에 관한 Q & A 101 08 귀 교정 사례에 관한 이야기 104 09 귀 교정 결과는 경우마다 달라요 119 chapter 3 고개가 기우는 사경 01 사경을 방치하면 허리 축이 틀어져요 125 02 사경이라는 질환을 겪는 아이들의 대표적 증상 128 03 사경 질환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132 04 사경을 진단하는 방법 134 05 사경의 동반 질환 137 06 사경을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143 07 가정에서 쉽게 하는 사경 치료 방법이 있나요? 145 08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재활치료 152 09 사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달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159 10 사경에 관한 Q&A 163 당신의 아이 사경 체크리스트165 Epilogue 소중한 내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세요, 어른이 된 후 그 사랑을 절실히 느낄 수 있도록!166‘신생아 2명 중 1명이 사두증이라고?’ ‘사두증과 사경, 귀 연골 이상이 모두 연관된 질환이라고?’ 엄마, 내 머리모양이 납작해요! 현명한 부모는 내 아이의 머리모양부터 살핍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다. 신의 축복 같은 아이가 태어나면 시기별로 발달에 대한 중요한 문제들이 생기는데 신상아 때는 성장에 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신생아를 둔 많은 부모들은 궁금한 것이 많기 때문에 노트에 수북하게 적어놓았다가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갔을 때 해결하곤 한다. “우리 아이가 수유를 마치고 누웠는데 왈칵 토했어요”, “코에서 그렁그렁 소리가 났는데 코감기가 아닐까 걱정이 돼요”, “밤새 어디 아픈 것처럼 끙끙거리는데 너무 불안해요”등등 질문을 하는데 그중에서 유난히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아이 머리모양이 동그랗지가 않아요.” 왜 아이 머리모양이 동그랗지 않고 비대칭일까? 신생아의 두개골은 성인과 달리 매우 말랑말랑하다. 그래서 신생아를 안을 때는 꼭 머리를 받치고 조심스럽게 안아야 한다. 이때 압력에 의해 두개골이 눌리면 성장에 제한을 받게 되어 비대칭적이고 편평해진다. 특히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으면 머리 한 부분이 눌려 사두증이 발생한다. 즉 아이 머리모양이 비대칭이고 편평하지 않으면 사두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국내 최초로 밝히는 사두증, 귀 연골 이상, 사경 이 책은 생후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훗날 아이에게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두증과 귀 연골 이상, 사경에 대한 치료 방법(교정 방법)을 담았다. 물론 머리가 납작하거나 귀가 접혀 있거나 삐딱하게 바라보는 것은 생명과 관련된 질병은 아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증상에 대해 그저 크면서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갖고 내버려둔다. 또는 선천적이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수용하기도 한다. 때론 기능적으로 불편함이 생겨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그냥 간과해버리기도 한다. 이 책을 집필한 손근형 전문의도 한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산부인과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할 때 많은 부모들이 아이 머리가 납작하거나 귀가 접혀 있다든가 하는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크면서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만 했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수련 과정에서 그것에 대한 치료 가이드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근형 전문의는 오랫동안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크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그 증상이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질병을 치료하거나 불편한 증상을 개선해야 하는 의사로서 죄책감을 느끼기까지 했다. 그래서 그는 사두증과 귀 연골 이상, 사경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정 베개를 만들어 사두증을 개선하고 두상 교정을 통해 사두증을 치료하고, 사경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진료 패러다임을 바꿨다. 더불어 간단한 교정 방법으로 귀 연골 이상을 치료했다. 그런 데이터가 쌓이고 싸여 현재 그는 사두증과 귀 연골 이상, 사경을 진료하는 몇 안 되는 병원의 원장이 되었다. 그는 자신이 연구한 분야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사두증과 귀 연골 이상, 사경에 대한 치료 방법을 담은 『우리아이 동글동글 머리 만들기』를 집필했다. 사두증과 귀 연골 이상, 사경을 치료하기 위해선 절대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신생아를 두고 있는 많은 부모들은 사두증과 귀 연골 이상, 사경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몰라 전전긍긍하다 최적의 시기를 놓치곤 한다.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맘카페 등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지만 그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답변만 무성했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그것 가지고 뭐 그리 유난을 떠냐는 타박만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손근형 전문의는 그런 분에게 이렇게 단언했다.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교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손근형 전문의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점은 잘못된 정보나 무책임한 조언으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다. 신생아 때 교정하면 쉽게 치료되는 질병을 평생 안고 가야 할 짐으로 만드는 상황에 대해서도 아쉬워한다. 『우리아이 동글동글 머리 만들기』를 집필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 점이었다. 사두증과 귀 연골 이상, 사경은 최적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고칠 수가 없다. 물론 나중에 성형수술로 개선할 수 있겠지만 적당한 시기에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두고 힘들게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 그렇기에 아이가 태어난 후 사두증과 귀 연골 이상, 사경이라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크면서 좋아진다는 무책임한 조언은 아이에게 평생의 짐을 지고 살아가라는 말이기도 하다. 아이에게 사랑이 넘쳐흐를 것만 같은 동글동글한 예쁜 머리와 귀를 선물하자! 이 책을 집필한 손근형 전문의는 아이가 고개를 가누고, 뒤집고, 기고, 앉고, 서고, 걷는 일련의 발달 과정이 적절한 때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기 위해선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이의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행여나 아이에게 사두증이나 귀 연골 이상, 사경이 발견되면 재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운 좋게도 예쁜 두상과 귀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좋겠지만 신생아 2명 중 1명은 사두증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신생아 10명 중 2~3명은 귀 연골이 접히거나 눌리거나 매몰되어 있다. 특히 사경의 경우 훗날 척추 질환으로 진행될 소지가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구 100명 중 1~3명은 사경의 원인인 삐딱한 목을 갖고 있다고 한다. 국내 최초로 밝히는 사두증, 귀 연골 이상, 사경에 대한 치료 방법을 담은 『우리아이 동글동글 머리 만들기』의 내용들은 앞으로 아이를 키우게 될 예비부모들, 현재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 아이를 봐주시는 조부모들뿐만 아니라 그 외 보호자들이나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인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이다. 특히 아이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예비부모들이나 신생아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세계의 명시
태을출판사(진화당) / 태을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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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출판사(진화당)
소설,일반
태을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콕토 예이츠 키츠 오든 로렌스 디킨슨 로제티 스티븐슨 밴더빌트 하이네 . . 중략 . . 왕발 두보 백거이 안사이 히도시 오까자끼 세이이찌로오 다까무라 고우따로오 노무라 히데오 사까모도 료오 사사자와 요시아끼 무라노 시로오
미야자와 겐지 전집 2
너머 / 미야자와 겐지 (지은이), 박정임 (옮긴이)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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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
소설,일반
미야자와 겐지 (지은이), 박정임 (옮긴이)
《미야자와 겐지 전집 2》에 실린 서른한 편의 작품들은 크게 보아 시대상이 반영된 인간에 관한 심상, 그리고 그 자신 믿음의 출발이 된 불교 법화경 신앙을 통해 농민에 대한 자신의 희생적 삶과 생명존중사상을 반영하고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문학인이면서 교육자였고, 종교인이면서 농업지도자였던 미야자와 겐지의 풍부한 감수성과 유쾌한 유머가 만든 새로운 세계가 작품에 살아있다.스케치 1 / 시월의 끝 세무서장의 모험 / 가죽 트렁크 / 자감염색에 관해서 / 다네야마가하라 고원 / 시월의 끝 / 골짜기 / 두 명의 공무원 / 새를 잡는 버드나무 / 포도주 / 독극물 낚시를 좋아한 서장님 / 사이카치 연못 / 농부실의 시계 / 튤립의 환술 / 타넬리는 분명 온종일 씹고 있었던 것 같았다 / 귀신 붙은 공사구간 / 손수레 스케치 2 / 이하토브농업학교의 봄 이하토브농업학교의 봄 / 이기리스 해안 / 다이가와 강 / 어느 농업학교 학생의 일기 스케치 3 / 십력의 금강석 북수장군과 의사 삼 형제 / 십력의 금강석 / 목련 / 인드라의 그물 / 기러기 동자 / 용과 시인 / 네 갈래의 백합 / 얼음과 후광 / 편지 스케치 4 / 베지테리언 대축전 플란든농업학교의 돼지 / 베지테리언 대축전인간에 대한 심상과 그 자신의 희생적 삶, 미야자와 겐지의 생명존중사상을 엿보다. 《미야자와 겐지 전집 2》에 실린 서른한 편의 작품들은 크게 보아 시대상이 반영된 인간에 관한 심상, 그리고 그 자신 믿음의 출발이 된 불교 법화경 신앙을 통해 농민에 대한 자신의 희생적 삶과 생명존중사상을 반영하고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문학인이면서 교육자였고, 종교인이면서 농업지도자였던 미야자와 겐지의 풍부한 감수성과 유쾌한 유머가 만든 새로운 세계가 작품에 살아있다. 스케치 1 / 시월의 끝에 실린 작품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골 마을의 풍경들을 유쾌하게, 때로는 해학과 반전이 담긴 것들로 구성하였다. 처럼 그 배경의 일환이 된 것은 실제 있었던 1899년 ‘자가제조주 금지’와 1904년 ‘탁주제조 금지령’으로 일본 군국주의 형성을 위한 세금 충당의 일환에 따른 법들, 즉 ‘권력에 대한 민중의 저항’을 엿보게 한다. 특히 은유와 해학을 통해 허세로 가득 찬 어른()과 관료사회를 비꼬기도 하고( ), 와 와 같은 작품에서는 고단한 농민의 삶 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애수를 그려낸다. 하지만 겐지는 이러한 시대적 공간에서도 와 에서처럼 고단한 노동으로 살아가는 농민들의 모습을 결코 우울하거나 비관적으로 그리고만 있지는 않는다. 물론 이 책에서도 아이들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동화 같은 작품들이 등장한다. 와 전집 1권에 실린 선구 작품으로 은 안갯속에서 만난, 끝을 알 수 없는 골짜기가 아이들에게는 세상의 끝처럼 보이는 공포의 대상을 비춘다. 또 에 도입되는 역시 아이들의 눈에 세계가 어떻게 비치는지를 보여주는 있는데, 골짜기와 마찬가지로 연못 역시 ‘이 공간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나타내고 있다. 아이의 눈에 비친 자연의 모습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과 때까치가 일제히 버드나무 속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라고 믿었던 아이는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버드나무가 새를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스케치 2 / 이하토브농업학교의 봄에서는 작가이면서 동시에 교육자였던 겐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히에누키농업학교(현 하나마키농업고등학교)에서 4년여의 교사 생활을 했던 실제 삶을 바탕으로 해서 화자, 즉 겐지의 심상을 여과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를 통해 일기 형식을 빌어 당시 농민의 어려운 삶을 아픈 마음으로 표현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한편 미야자와 겐지가 자기 희생적 삶을 추구하는 데에 정신적 토대가 되었던 것은 불교의 종파 중 하나인 법화경 신앙이었다. 만물의 평등과 행복을 추구하던 겐지의 종교적 신념은 스케치 3 / 십력의 금강석에 실린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러한 종교적 색채를 더해 과학자로서 또는 시인으로서의 시선을 더해 겐지문학의 한 특색을 이루고 있다. 인생에서 추구해야 하는 것의 상징으로서 이슬이면서 동시에 삼라만상을 빛나게 하는 원리 그 자체임을 말해주는 , 험난한 고난의 길 끝에 절대경지에 이르게 되는 과 , 밤 기차의 정경을 스케치한 습작 의 젊은 부부는 창문에 낀 얼음이 아이의 머리 뒤에서 후광처럼 빛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애잔한 마음으로, 자신의 아이가 미래에 ‘무상보리’를 추구하기를 기원한다. 특히 는 불교의 서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늙은 순례자가 들려주는 하늘의 동자 이야기가 ‘모래가 흐르는 곳 남쪽의, 버드나무로 둘러싸인 작은 샘터’라는 이국적인 공간이 무척이나 사실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는 이를 완성하기까지 십 년의 세월이 걸린 만큼 겐지가 애착과 집념을 담은 작품으로 유머러스하면서도 농밀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십 년의 세월을 사막의 전장에서 보낸 북수장군의 병을 뛰어난 의사 삼 형제가 마술처럼 해결하는 유쾌한 작품이기도 하다. 미야자와 겐지는 법화경 신앙을 갖게 된 후 1918년부터 5년 동안 채식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겐지의 채식은 종교적 믿음보다는 만물의 행복을 추구하던 시인의 심상에서 기인한 바가 더 큰 듯 보인다. 그래서 스케치 4 / 베지테리언 대축전에 실린 두 편의 작품에는 다른 동물의 생명을 빼앗아 살아가는 육식에 대한 혐오감이 강하게 드러난다. 는 인간의 욕구와 필요로 다른 동물을 참살하는 인간중심사고에 대한 겐지의 분노가 표현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현 세계를 비출 수 있는 것은 수년 전 돼지 구제역이 생기자 이를 생매장으로 처분한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농업학교에서 사육되는 요크셔종의 돼지는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모두 이해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두는 것은 오로지 ‘살덩이’다. 강제로 살을 찌우기 위해 비육기라는 잔인한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오늘날 인간들이 위태로워지면 생매장시켜버리는 잔인함을 고발하고 있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또한, 미야자와 겐지는 에서 채식주의에 대한 신념을 더욱 직설적으로 표출한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이성이 바탕이 된 논지를 말하며 채식주의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한 논지는 ‘모든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한다는’ 생명존중사상을 한껏 주장하고 있다.갑자기 벌새가 강철 등뼈가 튕겨 나가기라도 한 듯 끼이익하고 날카롭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깜짝 놀라 그쪽을 돌아보니 하늘이 되살아난 듯 새롭게 빛났으며, 벌새는 두 사람의 모자를 향해 똑바로 내려왔습니다. 벌새의 뒤를 따라 두 개의 보석이 반짝 빛나며 두 사람의 파란 모자에 떨어졌다가 다시 꽃 사이로 떨어졌습니다.“왔다, 왔어. 아아, 마침내 왔어. 십력의 금강석이 마침내 내려왔어.”꽃은 뛰어오를 듯 반짝이며 외쳤습니다.나무도 풀도 꽃도 파란 하늘도 일제히 하늘 높이 외쳤습니다.멸망의 불길 솟아올라땅과 사람을 휘감아도이는 평온한 세상으로 만들어빛의 사람들 충만함으로 가득하네빛으로 충만한 세상은…………………갑자기 모든 소리가 다른 세상으로 가버린 듯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십력의 금강석이 언덕 가득히 내려왔습니다. 모든 꽃도 잎도 줄기도 지금은 잠에서 깬 듯 멋지게 변해있었습니다. 푸른 하늘에서 희미하게 희미하게 음악이 울렸고, 빛이 일렁였으며, 향기롭고 맑은 향기와 투명한 바람의 찬사가 언덕 가득히 쏟아졌습니다.왜냐하면 은방울꽃의 잎은 이제 원래의 부드럽고 희미하게 빛나는 초록색의 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물매화는 원래의 순수한 꽃잎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십력의 금강석은 찔레나무의 빨간 열매 속 모든 세포 하나하나에 가득 찼습니다.그 십력의 금강석은 바로 이슬이었습니다.아아, 그리고…… 그리고…… 십력의 금강석은 이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새파란 하늘, 빛나는 태양, 언덕을 달려가는 바람, 꽃의 향기로운 꽃잎, 꽃술, 풀의 부드러운 줄기, 이 모든 것을 받치고 있는 언덕과 들판, 두 아이의 벨벳 윗옷과 눈물로 빛나는 눈동자, 그 모든 것이 십력의 금강석이었습니다. 그 ‘십력’의 큰 보석이었습니다. 그 ‘십력’의 성스러운 사리였습니다. 그 ‘십력’은 누구일까요. 나는 겨우 그 이름만 들었을 뿐입니다. 두 사람 또한 겨우 그 이름을 들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푸른 매처럼 젊은 두 사람이 공손하게 풀 위에 무릎을 꿇고 손으로 무릎을 감싸고 있었던 것은 왜일까요.― 〈십력의 금강석〉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산수화 그리기
이화문화출판사 / 정영원 (지은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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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원 (지은이)
2022 한국어능력시험 TOPIK Ⅰ (토픽 Ⅰ) 완벽대비 SET 기본서 + 실전 모의고사 (전2권)
시대고시기획 / 한국어능력시험연구회, 정은화, 임준 (지은이) /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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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연구회, 정은화, 임준 (지은이)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이 체계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기본서+모의고사’의 세트 도서이다. 긴 시간 동안 한국어교재를 개발해 온 한국어능력시험연구회와 현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한국어교육 전문가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2022 한국어능력시험(TOPIK) I 한 번에 통과하기 PART 1. 핵심이론 1. 듣기 2. 읽기 3. 어휘ㆍ문법 [부록] 표현 찾아보기 PART 2.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 실전 모의고사 3회 실전 모의고사 [부록] OMR 답안지 PART 3. 정답 및 해설 1회 정답 및 해설 2회 정답 및 해설 3회 정답 및 해설 [별책부록] 한영중 번역 ‘빈출 어휘+테스트’ 소책자 2022 한국어능력시험(TOPIK) I 실전 모의고사 PART 1.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 실전 모의고사 3회 실전 모의고사 4회 실전 모의고사 [부록] OMR 답안지 PART 2. 정답 및 해설 1회 정답 및 해설 2회 정답 및 해설 3회 정답 및 해설 4회 정답 및 해설 [부록1] 빈출 어휘 다시 보기 [부록2] 십자말풀이 [부록3] 초급 문법·표현 목록 [부록4] 쉬어 가기 기초튼튼 ‘기본서’ + 실전대비 ‘모의고사’ - 총2권으로 구성된 SET 도서입니다. 새로운 평가틀과 최신 기출 유형을 완벽히 반영하였으며, 동영상 강의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 강의 구성: 영역별 핵심이론 + 기본서 저자 직강 문제풀이 1. 2022 한국어능력시험 TOPIK I 한 번에 통과하기 - 구성: 기출유형분석 + 핵심이론(어휘, 어법) + 모의고사 3회분(영어, 중국어 해설) + 단어장 -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영역을 정리한 기본서입니다. 최신 기출 유형과 어휘 및 문법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2022 한국어능력시험 TOPIK I 실전 모의고사 - 구성: 모의고사 4회분 + 빈출어휘(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 + 1~2급 문법·표현 목록 + 정답 및 해설 + 미리 보는 말하기 시험 -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문제집입니다. 실제 기출문제와 동일한 유형의 모의고사를 풀어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 이 책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이 체계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기본서+모의고사’의 세트 도서입니다. 긴 시간 동안 한국어교재를 개발해 온 한국어능력시험연구회와 현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한국어교육 전문가가 힘을 합쳐 만든 합격의 비법! <한국어능력시험 TOPIKⅠ(토픽 Ⅰ) 완벽 대비 SET>와 함께 합격의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성모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이연승 옮김 /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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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이연승 옮김
<암흑소녀> 작가 아키요시 리카코의 미스터리 소설. 도쿄 외곽의 아이이데 시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아동의 시신이 발견된다. 전날 집 근처 마트에서 갑자기 사라진 피해 아동은 목이 졸려 살해당한 후 시신 훼손의 흔적까지 있었다. 뉴스에서 사건을 접한 프리랜서 번역가 호나미는 자신의 소중한 외동딸이 무사할 수 없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힌다. 한편, 경찰은 전력으로 수사를 펼쳐나가지만 범인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다.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가 취한 행동은…….1~18 옮긴이의 말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어린이집의 한 아동 엽기적 범행 수법에 온 도시가 전율하고 그때 어머니는…… “내 딸을 지킬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지막 20페이지에 모든 세계가 뒤집힌다 숨도 쉴 수 없는 긴박한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 반드시 두 번 읽을 수밖에 없다! 도쿄 외곽의 아이이데 시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아동의 시신이 발견된다. 전날 집 근처 마트에서 갑자기 사라진 피해 아동은 목이 졸려 살해당한 후 시신 훼손의 흔적까지 있었다. 뉴스에서 사건을 접한 프리랜서 번역가 호나미는 자신의 소중한 외동딸이 무사할 수 없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힌다. 한편, 경찰은 전력으로 수사를 펼쳐나가지만 범인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다.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가 취한 행동은……. 『암흑소녀』 작가가 선사하는 경악의 장편 서스펜스 본격 미스터리! 마지막 한 줄에 모든 것이 뒤집히는 강렬한 반전에 목말라 있던 독자의 오랜 갈증을 풀어줄 만한 작품!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어린이집의 한 아동, 그때 어머니는…… “이 아이를, 딸을, 지킬 것이다. 그러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한다.” 숨도 쉴 수 없는 긴박한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 반드시 두 번 읽을 수밖에 없다. 『성모』를 쓴 아키요시 리카코는 아직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는 아니지만 침체되어 있는 본격미스터리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구원의 빛을 뿜어내고 있는 작가이다. “반드시 두 번 읽을 수밖에 없다”라는 띠지 카피는 본격미스터리에선 상투적인 표현일 수 있지만 다수 일본 독자의 리뷰는 이 표현만큼 딱 들어맞는 게 없다고 증언한다. 비록 ‘트릭의 공정성’ 논쟁이 있긴 하지만. 학창시절 전공한 문학과 영화는 구성의 완성도를 높이고 속도감 있는 스타일의 문체를 만드는 데 자양분이 됐다. 아키요시 리카코는 비미스터리 계열로 문단 데뷔를 했고, 작품 속에 스며든 그의 추리 기법을 눈여겨본 편집자의 권유로 미스터리 작품을 쓰기 시작한 이력의 소유자다. 편집자의 눈이 정확했는지 처음 쓴 장편 『암흑소녀』부터 미스터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세 번째 장편인 『성모』로 독자들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반전이 어마어마하다’, ‘오랜만에 나온 최고의 서술 트릭 작품’, ‘반드시 두 번 읽을 수밖에 없다’ 등등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드디어 국내 미스터리 독자들께 선을 보이게 되었다. 제목 ‘성모’는 작품을 다 읽고 나서야 왜 그런 제목을 지었는지 깨닫게 되지만 초반의 작품 전개는 ‘성스러운 어머니’와는 거리가 먼 엽기적인 범행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바로 아동 살인사건. 사인은 경추 압박. 거기에 시신 훼손의 흔적까지 있었다. 시신에선 체액, 혈흔, 땀 등 가해자와 관련된 아무런 흔적도 찾을 수가 없다. 완전 범죄에 가까운 범행. 이어 또 다른 아이가 희생되자, 이제 도시 전체는 팽팽한 긴장감과 공포심에 사로잡힌다. 프리랜서 번역가 호나미는 자신의 소중한 딸이 무사할 수 없게 될까 봐 전전긍긍한다. 몇 번의 불임 치료 끝에 얻은 소중한 외동딸에 대한 주인공의 모성애는 지극정성이다. 모성애와 대비되는 잔혹한 범인은 비교적 초반에 등장한다. 따라서 범인의 등장 시점부터 작품은 스릴러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이는 후반부의 대반전에 다다르기 위한 장르적 장치이다. 영악한(?) 작가는 이렇듯 스릴러 장르와 미스터리 장르를 교차시키며 독자를 교란한다. 물론 요소요소 복선들을 심어두고 있으며, 심지어 문장부호까지 힌트로 활용하는 치밀함을 보인다. “트릭 면에서 아슬아슬하게 공정함을 갖춘 완벽한 걸작!” “모성의 힘과 무서움에 오싹, 예상 밖의 결말에 한 번 더 오싹” 등 먼저 읽은 일본 독자들의 리뷰가 결코 빈 말이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나이가 지긋한 원장 선생님이 노령의 불도그처럼 볼을 흔들며 화내는 모습이 금세 떠올랐다. 그러지 않아도 잦은 지각 때문에 주의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편하지만 가오루가 무서워해서 걸어갈 수밖에 없다. 제시간에 집을 나가도 가다가 가오루가 칭얼거리며 멈춰 서거나, 다른 곳에 들르거나, 심지어는 보육원 바로 앞에서 들어가기를 거부할 때도 있다. 그럴 때 꾸짖으면 더더욱 말을 듣지 않아서 잘 어르고, 간식을 줘서 달래고, 만화 캐릭터 장난감을 건네며 타일러야 한다. 호나미는 온라인 사전을 열어 입력한 단어를 확인하고 페이지를 다시 닫았다.바로 그때 미리 열어둔 포털 사이트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휠 패드를 누르려던 호나미의 손가락이 멈췄다.‘도쿄 아이이데 시에서 유치원 아동이 시신으로 발견. 엽기 살인마의 소행인가.’꺼림칙한 뉴스 기사 제목에 가슴이 덜컥했다.아아, 정말 불길한 사건이야. 시신은 아이이데 강변에 있는 아이이데 다리 옆에서 발견됐으며 평소 인적이 드문 구역이다. 금일 15일 오전 5시 30분경 부근을 산책 중이던 개가 짖어 수상쩍게 여긴 주인이 풀숲 안에서 뭔가를 덮은 골판지 상자를 치우자 지면에 깔린 골판지 상자 위에 놓인 시신이 발견됐다.아이는 어제 오후 5시경 모친과 함께 시내 슈퍼에 쇼핑을 하러 갔다. 모친이 계산대에서 계산하면서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사라졌다고 한다. 점포 이름은 선즈 마트 아이이데 점. 간토를 본거지로 여러 가맹점을 둔 중견 체인이다. 피해자 아이 집에서는 도보로 십여 분 거리에 있다.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
북하우스 / 김영숙 지음 /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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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일반
김영숙 지음
저자가 발도르프 교육의 구체적인 커리큘럼들을 생활 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적용하고 실천해나간 이야기를 <가능성을 믿어주는 교육>,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 교육>, <기질을 존중하는 교육>, <감각을 열어주는 교육>이라는 네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풀어냈다. 본문의 내용은 저자가 두 남매가 키우면서 엄마로서 겪었던 인상적인 에피소드와 생활교육 전문가로서 미국의 발도르프 교육 현장을 두루 체험하며 얻게 된 교육적 통찰 등이 어우러졌다. 저자가 미국과 한국에서 교류했던 발도르프 교육 현장의 부모와 선생님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발도르프 교육 현장 생생 인터뷰> 챕터도 이 책의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으로 ‘천천히 아이를 키우는’ 평범하지만 올곧은 국내외 선배 엄마들의 인터뷰를 읽다보면 새삼스레 나의 육아 원칙은 어떠한지, 아이를 키우는 것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발도르프 교육 과정은 감성을 발달시키는 예술 교육을 중요시하는 만큼 생활예술 커리큘럼 가운데에 아이와 함께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독특하고도 재미있는 활동들이 많다. 본문의 각 파트 끝부분에는 집에서도 엄마와 아이가 충분히 즐겁게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생활예술 놀이를 팁으로 넣었다. 습식 수채화 그리기, 계절탁자 꾸미기, 밀랍으로 놀기, 양모 공예 등의 생활놀이 가이드는 우리 아이의 오감을 한껏 자극해줄 것이다.프롤로그 추천의 글 Part 1 가능성을 믿어주는 교육 * 새로운 교육과의 만남 * 주입과 강요 대신 믿음과 기다림이 있는 곳 *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꽃을 피우는 때가 있다 * 배움에 대한 열정은 누구나 타고난다 * 아이들은 7년 주기로 큰 변화를 겪는다 * 아이에 대한 이해만큼 중요한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 * 엄마표 생활예술 놀이 1 색들이 춤을 추는 시간 - 습식 수채화 그리기 * PLUS TIP 발도르프 교육 현장 생생 인터뷰 1 Part 2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 교육 * 반복되는 일상에서 성장의 기초 체력이 길러진다 * 매일 하는 집안일만큼 좋은 생활교육은 없다 *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더 단순해져도 괜찮다 * 리듬을 회복하는 삶, 수면생활 * 리듬을 회복하는 삶, 식생활 * 리듬을 회복하는 삶, 축제와 의식 * 엄마표 생활예술 놀이 2 사계절을 온몸으로 느껴봐요 - 계절탁자 꾸미기 * PLUS TIP 발도르프 교육 현장 생생 인터뷰 2 Part 3 기질을 존중하는 교육 * 기질을 이해하면 아이가 보인다 * 비판과 판단 대신 있는 그대로 보아주자 * 타고난 기질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 좋은 기질 따로 없고 나쁜 기질 따로 없다 * 아이들은 기질에 따라 좋아하는 이야기도 다르다 * 아이의 탐색 본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 백 마디 말보다 힘이 센 들어주기의 힘 * 엄마표 생활예술 놀이 3 오물조물 촉감 발달 - 밀랍으로 놀기 * PLUS TIP 발도르프 교육 현장 생생 인터뷰 3 Part 4 감각을 열어주는 교육 * 호기심 넘치는 질문엔 이야기가 명답이다 * 책 읽기보다 중요한 이야기 들려주기 * 노래와 율동으로 오감을 키워주자 *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발산할 시공간을 허락하자 * 감각 발달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 TV와 스마트폰 * 인형극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최고의 놀이다 * 자기를 표현하는 자리를 마련해준다 * 아빠의 자리를 언제나 남겨두어라 * 엄마표 생활예술 놀이 4 엄마 품처럼 따뜻해요 - 양모 공예 * PLUS TIP 발도르프 교육 현장 생생 인터뷰 4사교육 없이 두 아이를 아이비리그에 가게 한 엄마 경력 25년, 교육전문가 12년의 노하우!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특별한 사교육 없이도 두 아이를 아이비리그로 가게 한 25년차 엄마이자 12년차 교육전문가인 저자의 소박하지만 핵심적인 자녀교육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빠른 성취와 높은 성적만을 우선으로 하는 교육을 벗어나, 아이들 저마다가 타고난 자질과 잠재력을 천천히 살펴봐주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교육을 회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교육의 최종 목표는 아이들의 ‘자립’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성인으로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최종 지향점이 되면 아이를 키워나가는 방법론에서 있어서도 변화가 생긴다. 저자의 두 남매가 어린아이이던 시절, 저자는 아이들을 현명하게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적 영감을 ‘발도르프 교육’의 가치관에서 발견했다.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저자가 두 남매를 키우며 발도르프 교육의 구체적인 커리큘럼들을 생활 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실천해나간 이야기를 <가능성을 믿어주는 교육>,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 교육>, <기질을 존중하는 교육>, <감각을 열어주는 교육>이라는 네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풀어냈다. <출판사 리뷰> 사교육 없이 두 아이를 아이비리그에 가게 한 엄마 경력 25년, 교육전문가 12년의 노하우! “스무 살이 되어서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꿈을 찾는 게 꿈이어서 억울하다.” 몇 해 전 한 명문대 재학생이 대학을 자퇴하면서 남긴 글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는 결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입시 위주 교육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는 실종된 채, 대한민국의 많은 아이들이 그저 명문대 진학을 생의 가장 절실한 목표이자 마지막 관문인 것으로 생각하며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하기 바쁘다.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경쟁적 상황은 부모들의 불안으로 연결된다. 내 아이가 남들보다 뒤처질지 모른다는 초조함은 어느 순간 아이를 ‘선행학습’과 ‘조기교육’의 현장으로 내몰게 만든다. 그러나 현실의 결말은 어떠한가. 불안함과 초조함을 뒤집어쓴 채 입시 경쟁의 한복판을 뛰고 또 뛰었건만, 많은 청소년들이 지친 마음과 빈손으로 레이스를 마감하는 경우가 벌어지고, 성적과 석차에 따른 선착순 통과만을 목적으로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진로를 선택한 아이들 또한 대학 졸업 이후의 사정이 썩 밝지만은 않다. 12년간의 정규교육 기간, 아이들의 나이로 따지자면 20년간의 레이스를 경주한 끝에 결국 본질적인 질문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이며, 우리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 하고,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특별한 사교육 없이도 두 아이를 아이비리그로 가게 한 25년차 엄마이자 12년차 교육전문가인 저자의 소박하지만 핵심적인 자녀교육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빠른 성취와 높은 성적만을 우선으로 하는 교육을 벗어나, 아이들이 저마다 타고나는 자질과 잠재력을 천천히 살펴봐주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교육을 회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흔히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대학에 입학한 두 남매 덕분에 지금의 나와 내 남편은 부끄럽게도 자식 농사 잘했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그래 가지고 대학에 어떻게 보낼 거냐”, “취직은 어떻게 시키려고 그러느냐” 같은 수많은 걱정을 들어왔다. 우리 부부가 선택한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이 ‘일류 대학에 가는 것’에 있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알고, 제 몫을 해내며 자립해서 살아갈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여겼다. 바라는 바가 소박했기에 키울 때도 소박하게 키웠다. 아이들이 그저 잘 자고, 잘 먹고, 잘 노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원 없이 뛰놀게 했고, 거리를 두고 지켜봐주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내 아이를 주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키우는 단순하지만 핵심적인 발도르프 생활교육 저자가 생각하는 교육의 최종 목표는 아이들의 ‘자립’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성인으로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최종 지향점이 되면 아이를 키워나가는 방법론에서 있어서도 변화가 생긴다. 저자의 두 남매가 어린아이이던 시절, 저자는 아이들을 현명하게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적 영감을 ‘발도르프 교육’의 가치관에서 발견한다. 참고로 발도르프 교육은 20세기 초, 독일의 인지학자인 루돌프 슈타이너가 제안한 일종의 대안교육으로 아이들 내면에 스스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믿고, 아이들 저마다의 발달 과정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자 했던 교육이다.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지식을 습득하는 인지 중심의 학습 이외에 신체의 고른 발달과 예술적 감수성을 북돋워주는 활동 등을 교육 과정에 고르게 편성하여 한 명의 아이가 조화롭고 전인적인 인간으로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저자가 발도르프 교육의 구체적인 커리큘럼들을 생활 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적용하고 실천해나간 이야기를 <가능성을 믿어주는 교육>,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 교육>, <기질을 존중하는 교육>, <감각을 열어주는 교육>이라는 네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풀어냈다. 본문의 내용은 저자가 두 남매가 키우면서 엄마로서 겪었던 인상적인 에피소드와 생활교육 전문가로서 미국의 발도르프 교육 현장을 두루 체험하며 얻게 된 교육적 통찰 등이 어우러졌다. 저자가 미국과 한국에서 교류했던 발도르프 교육 현장의 부모와 선생님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발도르프 교육 현장 생생 인터뷰> 챕터도 이 책의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으로 ‘천천히 아이를 키우는’ 평범하지만 올곧은 국내외 선배 엄마들의 인터뷰를 읽다보면 새삼스레 나의 육아 원칙은 어떠한지, 아이를 키우는 것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발도르프 교육 과정은 감성을 발달시키는 예술 교육을 중요시하는 만큼 생활예술 커리큘럼 가운데에 아이와 함께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독특하고도 재미있는 활동들이 많다. 본문의 각 파트 끝부분에는 집에서도 엄마와 아이가 충분히 즐겁게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생활예술 놀이를 팁으로 넣었다. 습식 수채화 그리기, 계절탁자 꾸미기, 밀랍으로 놀기, 양모 공예 등의 생활놀이 가이드는 우리 아이의 오감을 한껏 자극해줄 것이다. 천천히.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 살아 있는 교육이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막바지로 치닫던 시기, 당시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전쟁 지원을 위해 예술과 관련된 예산을 삭감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한다. 그때 처칠은 이렇게 간단히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싸웁니까?” 수많은 희생을 담보로 하는 전쟁의 본질과 이유를 일갈하는 강력한 한 마디의 대답이었다.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반세기 전 그가 했던 말을 조금 바꿔서 이 땅의 부모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금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법니까?” 아이들의 과열된 교육 경쟁은 필연적으로 부모들의 정신적, 경제적 피로를 뒤따르게 한다. 그러한 피로감은 (돈과 노력을) 들인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자연스럽지 않은 악순환이다. 나는 살아 있는 교육이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그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부모가 자신의 삶을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간다면, 부모의 그러한 마음과 삶의 태도가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아래로, 다음 세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믿는다. (프롤로그 중에서)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아이들을 키우는 방법과 마음가짐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궁극에는 부모들 자신의 삶 또한 돌아보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책 속에는 바쁜 삶 속에서 부모들 스스로가 내면의 침착함과 평온함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내용들도 담아내고자 했다. 속도의 경쟁, 성취의 경쟁에 지친 대한민국의 부모와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실현하며 바로 설 수 있는 힘을 회복하는 데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메시지가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기돼지 삼형제> 동화를 보면 집을 짓는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 돼지 삼형제는 각각 지푸라기와 나뭇가지를 가지고 빠른 속도로 집을 짓거나,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아 올리며 천천히 집을 만들어간다. 늑대가 나타났을 때 빨리 지어진 집들은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져버렸는지! 동화 속에 등장하는 늑대를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본다면, 난관을 돌파할 수 있는 힘은 느리지만 단단하게 만들어진 내면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말해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나무도 천천히 자라야 속이 꽉 찬 건강한 나무로 성장해나간다. 아이들을 키울 때에도 ‘천천히’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아이들에게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은 부모의 기다림이다. 부모의 멋진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일생을 긴 호흡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데에 꼭 필요한 생의 근력을 튼튼하게 마련한 셈이다. 아이들의 인생은 대학 졸업만으로 끝나지 않는 장거리 레이스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
영상출판미디어 / 사에키상 (지은이), 하네코토 (그림), JYH (옮긴이)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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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사에키상 (지은이), 하네코토 (그림), JYH (옮긴이)
오랜 짝사랑을 거쳐 새로운 관계에 한 걸음 내디딘 아마네와 마히루. 하나같이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서 당혹스럽지만, 두 사람은 조금씩 거리를 좁혀 나가는데...제1화 고백한 다음 날의 일제2화 둘이서 등교하는 날과 관계 어필제3화 점심시간과 심문제5화 숨기지 못하는 것제4화 환경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제6화 사귀면서 달라진 점제7화 야한 것은 좋지 않아요제8화 먹이를 주지 마세요제9화 여름 방학의 시작제10화 굳이 말하자면 귀여운 것제11화 물놀이 장소에서 헌팅은 필연제12화 귀성과 교제 확인제13화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한제14화 과거와의 재회제15화 과거와의 결별오랜 짝사랑을 거쳐 새로운 관계에 한 걸음 내디딘 아마네와 마히루. 하나같이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서 당혹스럽지만, 두 사람은 조금씩 거리를 좁혀 나간다.학교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가 연일 화제를 모으는 바람에 질색하는 아마네. 하지만 고개를 숙이지 않기로 결심한 아마네의 모습을 보면서 주위의 반응도 서서히 변한다. 한편, 그 상황을 지켜보는 마히루는 왠지 안절부절못하는 것 같은데──.그리고 맞이한 여름 방학. 둘이서 찾은 풀장. 함께 찾아가기로 한 아마네의 고향집. 이것을 차곡차곡 쌓여 가는 두 사람의 추억 이야기──. 귀여운 이웃집 사람과의 애틋하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 제5탄축!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품행도 좋고, 성적도 좋고, 완벽한 미소녀인 까닭에 ‘천사님’이라 불리는 아이가 옆집에 살고 있다?고등학교에 진학해 부모와 떨어져서 그저 대충대충 사는 소년, ‘아마네’. 학교도 학년도 같지만 딱히 관심도 없고 친해지고 싶은 감정도 없었던 옆집 미소녀 ‘마히루’가 어느 비 오는 날 근처 공원에서 벤치에 앉아 가만히 비를 맞는 것을 보다 못해 우산을 빌려주고, 아마네 자신은 바로 감기에 걸리면서 전혀 엮이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학교에서는 항상 미소를 띠고 완벽함을 드러내는 마히루는 정작 이웃 사촌인 아마네 앞에서 경계하듯 무뚝뚝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감기에 걸린 아마네에게 죄책감이 들었는지 간병을 자처하고, 건전함과는 거리가 먼 자취 생활을 하는 아마네를 도우면서 서서히 무뚝뚝한 가면이 가린 순수한 미소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여자에게 관심이 없고, 친구도 적고, 생활 능력도 부족한 소년과 타인과 거리를 유지하는 완벽 미소녀이면서도 어딘지 사람의 온기를 그리워하는 듯한 소녀가 서로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이면 자아내는 풋풋하고도 애틋한 이야기.
B의 일기 3
북로그컴퍼니 / 작가1 (지은이) /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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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작가1 (지은이)
2019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1억 9천만 원이라는 경이적인 액수로, 텀블벅 도서부문 최고 후원액을 기록한 《탈코일기》. 출간 즉시 ‘20대 여성의 필독서’ ‘내 인생을 바꿔놓은 명작’이란 평가를 받으며 페미니즘 물결을 이끌어온 《탈코일기》의 작가가 후속작 《B의 일기》를 출간했다. 《탈코일기》가 외형적 코르셋을 벗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B의 일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성들의 심리적·정신적 코르셋으로 작용해온 ‘결혼’ 문제, 정확하게는 ‘비혼’ 이야기를 다룬다. 흥미로운 것은 《탈코일기》의 후속작임에도 오히려 10년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탈코르셋 이전의 ‘도수리’ 서사를 다두고 있다는 점이다. 도수리는 《탈코일기》의 세 주인공 중에서도 가장 확고한 자기철학을 갖추고 있던 인물이다. 이제 막 탈코르셋을 한 김뱀희와 코르셋을 놓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백로아의 고민을 들어주고 지지하는 정신적 멘토로 등장했던 도수리의 10년 전 모습은 어땠을까?작가의 말 등장인물 소개 29화 30화 31화 32화 33화 34화 35화 36화 37화 38화 39화 40화 41화 42화 43화 외전 1_ 너 변했구나 외전 2_ 아주 짧은 근황 에필로그‘현존하는 최고의 페미니즘 서사’ 《탈코일기》 후속작! 탈코를 넘어 비혼으로 나아간 도수리의 프리퀄! 2019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1억 9천만 원이라는 경이적인 액수로, 텀블벅 도서부문 최고 후원액을 기록한 《탈코일기》! 출간 즉시 ‘20대 여성의 필독서’ ‘내 인생을 바꿔놓은 명작’이란 평가를 받으며 페미니즘 물결을 이끌어온 《탈코일기》의 작가가 후속작 《B의 일기》를 출간했다. 《탈코일기》가 외형적 코르셋을 벗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B의 일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성들의 심리적·정신적 코르셋으로 작용해온 ‘결혼’ 문제, 정확하게는 ‘비혼’ 이야기를 다룬다. 흥미로운 것은 《탈코일기》의 후속작임에도 오히려 10년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탈코르셋 이전의 ‘도수리’ 서사를 다두고 있다는 점이다. 도수리는 《탈코일기》의 세 주인공 중에서도 가장 확고한 자기철학을 갖추고 있던 인물이다. 이제 막 탈코르셋을 한 김뱀희와 코르셋을 놓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백로아의 고민을 들어주고 지지하는 정신적 멘토로 등장했던 도수리의 10년 전 모습은 어땠을까? “결혼할 남자 말고, 결혼 자체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 2011년, 대기업에 다니는 스물넷의 도수리는 6개월간 사귄 9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훤칠한 외모와 키, 늘 친절하고 자상한 성격,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안. 모든 게 수리가 꿈꾸던 그대로다. 이 남자와 결혼하면 폭력적인 아버지와 무기력한 엄마에게 도망쳐 완벽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수리 앞에 “그 결혼 왜 하려고 해요?”라고 묻는 사람이 나타난다. 결혼을 서두르려는 양쪽 집안의 움직임, 그때부터 목을 옥죄어오기 시작하는 기이한 위화감. 선의로 포장된 강요와 당연하다는 듯이 배달되는 희생과 양보의 논리들…. 독서모임에서 만난 그 여자 정도도로 인해 수리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질문하게 된다. 결혼 왜 해? … 남들 다 하니까. 누군가의 아내인 삶만이 미래였으니까. 언제나 뒤로 밀려났던 사람들의 서사! 이제 그렇게 살기를 거부하는 등불 같은 사람들의 연대기! 《B의 일기》는 남성 중심 사회가 여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이데올로기를 따라가야 안전하다고 믿는 수리와 그것을 거슬러 스스로 선택한 삶을 당당히 이어가는 도도의 이야기를 소름 끼치도록 생생한 현실 감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남자친구의 집에 처음 인사하러 간 날, 당연하다는 듯이 거실 바닥에 앉아 과일을 깎고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게 된 수리는 무언가 부당하다 느끼지만 그 이물감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다. 이제 갓 입사한 직장을 그만두라는 압박도, 집안일과 육아는 당연히 여자 몫이라는 남자친구의 생각도 답답하지만 ‘여자는 혼자 살면 불행해진다’는 주변의 말에 끊임없이 세뇌당한다. 수리를 보며 답답함과 불편함을 느끼는 건 배경이 2011년이라서가 아니다. 이것이 지금도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 ‘나’와 ‘내 친구’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여러 번의 갈등 끝에 비혼을 선택한 수리의 마지막 깨달음은 그래서 독자들의 가슴에 선명한 발자국을 남긴다. “우린 일등이 될 수 없었던 사람들이다. 갑이 아닌 을. 우선이 아닌 차선. 중앙이 아닌 옆. 첫 번째가 아닌 두 번째. 1이 아닌 2. 3이 아닌 4. A가 아닌 B. 이건 언제나 뒤로 물러났던 사람들의 서사. 언제나 두 번째로 살아야 했던 나의 기록. B의 일기!” 딜리헙 사전 연재, 223만 독자의 뜨거운 찬사! 외전 2편과 친필 사인본 수록된 단행본 특전! 《B의 일기》는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독립 연재공간인 ‘딜리헙’에 사전 연재되는 동안 각 장르 차트 1위를 굳건히 지켰을 뿐 아니라, 누적 조회수 223만 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응원을 받은 작품이다. 《탈코일기》 팬은 물론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소장해야 할 이 책에는 수리와 도도의 그 후 이야기를 담은 2편의 외전이 담겨있다. _ 현실의 위화감을 소름돋게 잘 묘사한 작품. 세상 모든 여자들이 이걸 보게 해주세요. _ 20대 후반인데 마지막 회 보고 펑펑 울었어요. 엄마 생각도 나고 제 삶이 촤르륵 떠오르더라고요. 《탈코일기》는 빨간 맛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절 위로해주는 느낌이에요. 폭풍 눈물 흘리면서 봤어요. _ 작품에서 진정한 연대가 무엇인지 보여줬어요. 읽는 내내 감동이었습니다. _ 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고 진심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선례를 만들 용기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위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_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어졌어요. _ 이번 《B의 일기》에서는 더 이상 우리의 담론이 탈코에만 머무르지 않고 더 큰 세계에 대해 설명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_ 도도가 했던 말들이 정말 위로가 됐어요. _ 언젠가 저도 도도와 수리처럼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왠지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간신히 두 발로 선 나를, 끊임없이 다른 남자 곁으로 몰아넣고, 수발을 들게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착각하는 등신들.그런 사람들을 피해, 혼자서, 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오로지 내가 중심인 미래를 꿈꾸며, 누구에게도 나를 양보하지 않고 희생하지 않는 시간을 그리며, 드디어 혼자가 된 순간.내가 느낀 건 기이하고 평온한, 평생을 찾아다녔던 충족감이었다. 너는 갈 길 가. 하지만 나는,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밤에, 모두가 낭떠러지라고 외치는 불안의 연속 속에서,기어코 길을 찾아 밝히는 누군가가 될 거야.희미한 빛을 보고도 등대를 찾아 뛰어드는 파도 속의 조난자처럼,이곳에 뛰어들 다른 이를 기대하며, 언제까지고 여기 서 있을게. 왜 우리 학교 남자 번호는 1번부터면서, 여자 번호는 30번부터지?나는 왜 반장이 될 수 없었지?내 친구는 왜 사라졌지?나는 언제쯤 우선이 될 수 있지?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대담한 제안
청림출판 / 린다 유 (지은이), 안세민 (옮긴이) / 2020.09.02
25,000
청림출판
소설,일반
린다 유 (지은이), 안세민 (옮긴이)
세계는 지금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경제상식을 뒤엎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혼란한 상황이다. 우리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적인 경제학자 린다 유는 애덤 스미스부터 로버트 솔로까지 경제 성장에 가장 획기적인 도움을 준 12명의 경제사상가들의 삶과 사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두 번의 세계대전과 1930년대 대공황 등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등장해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우리 눈앞으로 다가온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보자.머리말 위대한 경제학자들과 오늘날의 경제 문제 1장 정부가 경제를 재조정해야 하는가?_애덤 스미스 계몽주의자들과 함께하다|서비스는 생산이 될 수 있을까?|경제 재조정에 관한 생각|경제학이라는 유산을 남기다 2장 무역 적자, 왜 중요한 문제인가?_데이비드 리카도 경제학자이자 의회의원으로 활동하다|국가에 혜택이 되는 무역은?|자유 무역을 위해 곡물법에 반대하다|메이드 인 아메리카|첨단 제조업은 어떻게 무역 패턴을 변화시키는가|리카도의 비교우위 이론|무역 적자의 원인과 개선 방법 3장 중국은 부유해질 수 있을까?_카를 마르크스 공산주의를 선언한 마르크스|자본주의의 위기|중국의 성장 모델은 무엇이 다른가|마르크스는 중국을 인정할까? 4장 불평등을 극복할 방법은 없는가?_앨프리드 마셜 경제학을 그래프로 설명하다|경기 회복을 가로막는 불평등|왜 지난 세기에 불평등이 심화되었는가|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하려면|경제학의 엄밀성을 높인 경제학자 5장 우리는 또다시 세계 대공황을 맞이할 위험에 처해 있는가?_어빙 피셔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다|교환방정식과 불황에 대한 처방|벤 버냉키와 금융 가속기|디플레이션 함정에서 빠져나오기|민스키 붕괴를 대비하라|1930년대의 교훈|재평가가 필요한 최고의 경제학자 6장 투자를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_존 메이너드 케인스 똑똑한 경제학자이자 투자자|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돌보다|재정 적자를 축소하기 위한 긴축 정책|공공 투자와 저금리의 효율적인 활용|경제에서 정부 역할의 필요성|모든 경제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다 7장 무엇이 혁신을 일으키는가?_조지프 슘페터 창조적 파괴의 창조자|기업가 정신으로 성장 엔진에 시동을 걸다|혁신 기업으로 살아남는 법|중국의 혁신 과제, 디자인드 인 차이나|슘페터는 끝까지 동기를 잃지 않는다 8장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자본주의의 미래는 무엇인가?_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반항적인 경제학자|하이에크 대 케인스, 사사건건 부딪히다|훌륭한 저작들로 노벨상을 수상하다|세계 금융 위기에 조언한다면|경제학자들을 향해 말하다 9장 임금은 왜 오르지 않는가?_조앤 로빈슨 세계적인 여성 경제학자|불완전 경쟁으로 본 시장 구조|임금이 점점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임금 결정 이론과 잠재적 실업 이론|착취당하는 노동자를 위해 10장 오늘날 중앙은행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_밀턴 프리드먼 과감한 발언들과 선택할 자유|오랜 시간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다|양적완화는 2008년 금융 위기의 해답인가|수많은 걸작을 남긴 행복한 두 사람 11장 왜 소수의 국가만이 번영하는가?_더글러스 노스 성장을 위한 제도의 필요성|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빈곤의 종식|위기의 역사|베트남은 차기 중국이 될 수 있는가|최후의 미개척지, 미얀마|아프리카의 부상과 성장 잠재력|공식적, 비공식적 제도를 통한 경제 개발 12장 저성장이 우리의 미래인가?_로버트 솔로 영예로운 경제학자|성장 모델과 생산성 문제|불황과 생산성 수수께끼|일본의 잃어버린 수십 년|성장에 새롭게 집중하는 영국 정부|저성장 딜레마의 해결책은? 맺음말 세계화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 감사의 글 용어 해설 참고문헌 주“마르크스, 케인스, 슘페터… 우리는 이미 해답을 가지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소환된 역사상 최고의 경제학자들 ★★★ 선정 최고의 비즈니스 도서 ★★★ ★★★ 선정 올해의 책 50 ★★★ ★★★ 타일러 코웬, 라구람 라잔 등 전 세계 경제경영 구루 강력 추천 ★★★ “우리가 직면한 경제 위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아주 쉽고 정확한 가이드” _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위기 경제학》 저자 “역사상 최고의 경제학자들에게서 배우기를 희망하는가? 이 책이 최고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_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거대한 침체》 저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학자들은 우리 눈앞에 닥친 불황에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가 세계는 지금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경제상식을 뒤엎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혼란한 상황이다. 우리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적인 경제학자 린다 유는 애덤 스미스부터 로버트 솔로까지 경제 성장에 가장 획기적인 도움을 준 12명의 경제사상가들의 삶과 사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두 번의 세계대전과 1930년대 대공황 등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등장해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우리 눈앞으로 다가온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보자. 우리 시대 최악의 경제 문제 하나, 눈앞에 다가온 대량 실업 ‘코로나 실업’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실업률의 고공행진이 오늘날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2008년 금융 위기보다도 훨씬 심각한 일자리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 밝혀졌다. 개인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재난 상황에 고용을 촉진하고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 대량 실업의 해법이었던 뉴딜 정책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한 존 메이너드 케인스야말로 적극적인 정부 역할과 공공 정책에 대한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시장의 자동 조정 능력보다는 정부 지출을 옹호한 경제학자인 그는 필요하다면 재정 적자를 발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케인스라면 어떤 해답을 내놓을 것인가? 1930년대와 마찬가지로 경제 성장과 완전 고용의 중요한 동력인 공공 투자를 오늘날 다시 한 번 제안할 것인가? 우리 시대 최악의 경제 문제 둘, 심화되는 소득 불평등 현재 미국의 상위 10% 부자들이 국가 전체 소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OECD 35개국 중 소득 불평등이 가장 심각한 국가이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 산업’의 범람으로 생산의 많은 부분이 사람에서 기계로 대체되는 상황에서 저임금 노동자와 고임금 노동자 사이의 소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산업화와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부의 편중이 심화되었던 19세기 후반 도금 시대를 경험한 앨프리드 마셜이라면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극심한 소득 불균형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회의 평등과 복지에 관심을 갖고 평생 연구해온 경제학자 마셜은 ‘2차 도금 시대’로 불리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바라보며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까? 우리 시대 최악의 경제 문제 셋, 저성장의 미래 모든 선진국에서 장기적 침체와 저성장은 가장 중요한 경제 문제가 되었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의 공장이 멈추면서 생산성 저하와 저성장의 위험성이 우리 눈앞에 닥쳐왔다. 경제 성장 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로버트 솔로는 일본의 수십 년에 걸친 경기 침체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행한 경제 정책을 분석한 바 있다. 경제 성장 모델을 파고들어 투자와 노동으로 축적된 자본이 성장의 토대를 제시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솔로라면 우리가 맞이한 저성장 딜레마의 가장 확실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솔로는 우리가 직면한 생산성 증가의 둔화와 저성장의 미래에 어떤 해답을 줄 수 있을까? 오늘날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제학자의 세계의 미래를 보는 눈 이 책의 저자인 린다 유는 예일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뉴욕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한 인재로 현재는 경제학 연구원이자 경제학 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칼럼을 통해 대중에게 어려운 경제 문제를 쉽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한 저자의 첫 번째 대중서인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대담한 제안》은 《세속의 철학자들》의 현대 버전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오늘날 세계 각국이 직면한 경제 문제를 다루며 코로나19와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증가한 불확실성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다음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제조업의 부활, 미국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마르크스도 예상하지 못한 공산주의 국가, 중국의 반란은? 삼성의 창조적 파괴와 혁신은 한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까? 차기 중국을 꿈꾸는 베트남에게 어떤 조언을 해야 할까? EU 탈퇴와 저성장이라는 걸림돌, 영국은 성장에 집중할 수 있을까? 최후의 미개척지 미얀마는 성장할 수 있을까? 아파르트헤이트의 철폐, 아프리카는 부상할 수 있을까? 투자를 통한 성장의 촉진 그리고 EU의 미래는? 불황을 극복한 독일 제조업의 경쟁력은? 애덤 스미스부터 로버트 솔로까지 한 권에! 우리 시대 최고의 경제 교양서 공산당을 선언한 마르크스, 세계 대공황 때 정부 지출을 제안한 케인스, 창조적 파괴를 주장한 슘페터까지. 이 책은 모든 경제학 연구의 뿌리에 있는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소개하고, 그들의 놀라운 통찰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경제 문제의 해답을 찾아가는 21세기 최고의 경제 교양서이다. 산업혁명부터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성장의 황금기를 지나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정책을 만들어낸 이들의 총체적 사상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 인문지식을 쌓고 싶은 모든 이, 그리고 경제학 전공자들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오크릿지국립연구소에서는 매일 100명의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마친 뒤 모여 최고의 로봇을 완성하기 위해 경쟁한다. 내가 본 게시판 중에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를 한자로 적은 것이 있었다. 이것은 그들의 옷이나 전자제품에 영어로 새겨진 ‘메이드 인 차이나’ 표시가 곧 심각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알려준다._ <2장 무역 적자, 왜 중요한 문제인가?_데이비드 리카도> 그는 어떻게 보더라도 미국 최초의 경제학자였다. 19세기 후반 미국에는 상대적으로 경제사상가가 몇 명 없었다. 미국 정부가 경제에 별로 개입을 하지 않았기에, 정책 수립에서 경제학이 제한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 피셔의 연구는 경제학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경제학이 수학, 통계학과 확고하게 연계되었다. 1930년 피셔는 경제학에서 정량적 방법을 개발하는 학자들의 모임인 계량경제학회의 공동 설립자 겸 초대회장이 되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거의 모두가 이 학회 회원이었다._ <5장 우리는 또다시 세계 대공황을 맞이할 위험에 처해 있는가?_어빙 피셔>
헨리 나우웬의 주의 길을 내게 보이소서
두란노 / 헨리 나우웬 (지은이), 윤종석 (옮긴이)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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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소설,일반
헨리 나우웬 (지은이), 윤종석 (옮긴이)
교회와 성도에게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만큼 중요한 사건은 없을 것이다. 특별히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와 타종교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 바로 그것이 사순절이다. 부활절을 앞두고 약 40일간 몸과 마음을 정결하고 경건하게 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을 사순절이라 부른다. 그 40일의 경건 여정을 헨리 나우웬의 글들과 함께할 때 더 빛날 수 있다. 헨리 나우웬은 이 책에서 하나님 사랑에 대해 계속해서 우리에게 말한다. 40일 간의 열망과 기대감을 절절히 담겨 있는 이 책은 우리를 갈보리 길로 인도해 준다.사순절 시작: 재의 수요일 내려가는 길 Day 1 돌이키고 살지니라 Day 2 생명을 택하라 Day 3 낮아지는 삶 Day 4 꼭 필요한 것을 구하게 하소서 사순절 첫째 주 아버지의 뜻을 따라 주일 주님 뜻대로 행하소서 Day 5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Day 6 독백이 아닌 진짜 기도 Day 7 하나님은 존재하신다 Day 8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Day 9 용서받은 자의 용서 Day 10 원수까지도 사랑하다 사순절 둘째 주 섬기시는 하나님 주일 나를 기념하라 Day 11 고통의 자리에 들어가며 Day 12 낮아지고 또 낮아지시다 Day 13 섬김,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 Day 14 소유와 성공에 가치를 두지 않기 Day 15 만물을 새롭게 하는 복음 Day 16 하나님께 돌아가기 사순절 셋째 주 주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주일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Day 17 은밀한 중에 계시는 하나님 Day 18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Day 19 생명을 살리는 기억 Day 20 주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하소서 Day 21 마음의 기도실 Day 22 회심, 아버지 집으로 가는 여정의 시작 사순절 넷째 주 고통을 통과한 영광 주일 눈먼 마음을 고치소서 Day 23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라 Day 24 하나님의 영광이 네 안에 거하게 하라 Day 25 성부 성자 성령 Day 26 수모와 죽음을 통과한 영광 Day 27 듣고 순종하면 Day 28 사람이 두려웠던 니고데모처럼 사순절 다섯째 주 하나님의 눈먼 사랑 주일 요나의 표적 Day 29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되시다 Day 30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Day 31 세상에 보냄받은 우리 Day 32 교회는 주님의 몸이다 Day 33 그분으로 인해 우리가 나음을 입다 Day 34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인생 사순절 여섯째 주 고난주간 십자가의 길 종려주일 나귀를 타신 그리스도 Day 35 예수와 함께 걷는 길 Day 36 넘겨지시다 Day 37 긍휼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다 Day 38 주님 자신을 내어 주시다 Day 39 소망의 십자가 Day 40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부활주일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활주일 영생의 길이 열리다 출처헨리 나우웬과 함께하는 사순절 묵상 사순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초대하다. 사순절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십자가의 은혜를 온전히 누리다. “왜 날 사랑하시는가” 나를 위해 낮아지신 예수, 그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 사랑을 맛보다 “오, 주님, 제 마음을 늘 주님께로 향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 제 생각은 왜 사방팔방을 떠돌고, 제 마음은 왜 길을 잃게 할 것들을 갈망하나요? 혼란의 한복판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소서. 제 지친 몸과 어지러운 생각과 불안한 영혼을 품어 주소서. 제게 안식을, 맑고 평온한 쉼을 주소서. 주님의 길을 제게 보여 주소서.” “혼자, 혹은 소그룹”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묵상집! 교회와 성도에게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만큼 중요한 사건은 없을 것이다. 특별히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와 타종교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 바로 그것이 사순절이다. 부활절을 앞두고 약 40일간 몸과 마음을 정결하고 경건하게 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을 사순절이라 부른다. 그 40일의 경건 여정을 헨리 나우웬의 글들과 함께할 때 더 빛날 수 있다. 헨리 나우웬은 이 책에서 하나님 사랑에 대해 계속해서 우리에게 말한다. 40일 간의 열망과 기대감을 절절히 담겨 있는 이 책은 우리를 갈보리 길로 인도해 준다. 사순절 기간 동안 “혼자, 혹은 그룹”으로 활용하기에 탁월하다. 기도와 사색에 푹 잠기다 보면, 성경과 묵상과 신앙이 잘 어우러져, 어느 순간 우리도 부활의 그리스도의 길에 서 있게 될 것이다. 묵상의 대가, 우리가 사랑한 헨리 나우웬 이 책은 헨리 나우웬의 묵상 모음집이다. 영성의 대가인 헨리 나우웬의 묵상은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다. 이미 많은 기독교인이 헨리 나우웬의 영성을 읽고 배웠다. 일상의 영성을 통해 그리스도를 만나는 기쁨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 매일 10분이면 충분하다. 매일 10분, 그의 묵상을 읽고 각 장의 말미에 속한 ‘우리의 기도’로 마무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여정에 동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향하신 그 길을 함께 따라갈 수 있다. 우리를 위해 가장 낮아지신, 마침내 생명을 내어 주시며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의 길,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다. 그 길을 걷다 보면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따라가게 된다. 그분의 죽음이 나의 삶이 되었음을, 십자가가 생명이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그 큰 사랑과 신비를 마주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순절 사순절(Lent, 四旬節)은 부활절을 앞둔 40일 동안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그 고난에 동참하는 기간이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부터 시작해 ‘부활절 전야’ 까지로 46일이지만, 사순절 기간에 속한 여섯 번의 주일은 제외하기에 40일이 된다. 사순절 기간에 속한 여섯 번의 주일은 ‘작은 부활절’로, 부활을 기대하는 주일이다. 우리는 엄숙하고 진지하기만 한 사순절의 시간 속에서도 주일에는 부활의 기쁨을 기대하며 예배한다. 사순절의 ‘재의 수요일’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선포하는 시작점이다. 작년 종려주일에 사용한 종려나무 가지를 태워 그 재를 이마에 바르며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라고 선포한다. 이는 마음을 찢는 참회와 인간 존재의 유한함을 뜻한다. 6주간의 사순절을 지내며 성도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묵상하고, 참회와 금식과 기도로 주님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한다. 특히 그 정점인 고난주간(부활절 한 주 전)에는 갈보리까지 걸어가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마침내 죽음에서 승리하신 주님을 맞이하는 부활의 아침을 맞는 감격을 누린다. 부활주일은 죽음을 이기는 최후 승리의 자리로 나아가는 시간이기에 기독교인에게 그 의미가 크다. 부활주일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순절을 지나야 한다. 부활절이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절기인 만큼 사순절 역시 중요하리라. 이 사순절의 시간을 온전히 주님께 드림으로 더 깊은 영적 성숙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Day 1 돌이키고 살지니라 / 재의 수요일사순절이 시작된다. 이 절기는 특별한 방식으로 주님과 함께하는 때이다. 기도하고 금식하는 때이고, 그리하여 주님을 따라 예루살렘과 골고다를 거쳐 죽음을 이기는 최후 승리의 자리로 나아가는 때이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마음이 나뉘어 있다. 진심으로 주님을 따르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욕심도 좇고 싶다. 특권과 성공과 명예와 쾌락과 권력과 영향력을 가지라고 속삭이는 온갖 목소리에 귀가 솔깃하다. 그런 목소리를 차단하고 주님의 음성에 더 귀를 기울이도록 도와주소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을 선택하라고 나를 부르시는 그 음성에만 집중하게 하소서. 분명히 사순절은 내게 아주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삶의 매 순간 주님의 길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생각, 주님의 말씀, 주님의 행동을 선택해야만 한다. 언제 어디서든 선택이 따 르지 않을 때가 없다. 그런데 나는 주님을 선택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산다. 주님, 부디 가는 곳마다, 순간마다 저와 함께해 주소서. 이 기간을 충실하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부어 주소서. 그리하여 주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새 생명을 부활의 아침에 기쁨으로 맛볼 수 있게 하소서.하나님의 자비가 우리의 죄보다 크다. 어떤 죄의식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끌지 않고 오히려 자아에 함몰되게 한다. 우리는 자신의 죄와 실패와 인색함에 과민하게 압도된 나머지 무력감과 죄책감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이 죄책감은 “나는 너무 죄가 많아서 하나님의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말한다. 게다가 자기 내면을 살피기에 바빠 정작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다. 이 죄책감은 우상으로 변질된 일종의 교만이다. 사순절은 이 우상을 깨뜨리고 사랑의 주님께 주목하는 시간이며 이렇게 자문하는 때다. “나는 유다와 베드로 중 누구와 같은가? 유다는 자신의 죄에 파묻혀 하나님의 자비를 더는 믿지 못하고 스스로 목을 맸지만, 베드로는 주님께 돌이켜 회개하고 자신의 죄로 인해 통곡했다.” 사순절 기간에는 겨울과 봄이 서로 지배하려고 다툰다. 이 절기의 특별한 도움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간절히 구할 수 있다. 우리의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주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40일간의 변화와 참회의 길에 섭니다. 온전히 감당할 힘을 주셔서 그리스도인답게 훈련되게 하소서. 우리가 악을 버리고 선행에 힘쓰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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