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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21세기북스 / 무라야마 도시오 (지은이), 이자영 (옮긴이)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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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소설,일반
무라야마 도시오 (지은이), 이자영 (옮긴이)
낯선 도시를 방문하면 그 지역만의 독특하고 특색 있는 가게들이 눈에 띈다. 이러한 가게들은 주로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천년의 도시라 불리는 교토, 그곳에서 일본의 근현대사를 함께 견뎌온 노포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사연들이 담겨 있을까? 교토 음식 문화의 상징이 된 고등어 초밥집부터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공중목욕탕, 일본 전통주의 정신을 유지해온 술도가, 500년을 이어온 전설 속 사탕가게, 교토 근대화 물결의 상징이 된 서점까지. <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는 수 대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교토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교토에서 25년간 거주한 저자가 각 가게 주인들과의 심도 깊은 인터뷰를 나누어 완성한 이 책을 한 장씩 넘기다보면 오래된 도시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은 물론, 트렌드와 가성비만을 좇는 오늘날의 세상 속에서도 자기다움을 지키며 사랑받는 가게들이 전하는 인문학적 성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교토 노포 지도 추천의 글 천년 도시 백년 가게에서 발견한 아주 오래된 미래 프롤로그 교토의 또 다른 얼굴, ‘노포’를 만나는 여행 CHAPTER1 이즈우 입맛 까다로운 교토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극상품 고등어 초밥집 이즈우 고등어 초밥의 탄생 거래처와 손님, 모두가 이즈우의 재산 “네가 이즈우의 도련님이니?” 가업을 ‘잇는다’는 것 사사키 가의 ‘은혜 갚기’ 고등어길, 물류 아닌 문화 전승의 통로 CHAPTER2 니시키유 역사와 문화가 스며 있는 작은 콘서트홀 같은 목욕탕 ‘좋은 물’이 니시키유의 경쟁력 목욕탕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 옛것을 고수함으로써 추억을 지키다 깊은 산속에서의 귀환 CHAPTER3 마쓰이 주조 주식회사 동서양의 문화가 은밀하게 부딪혀 절묘한 맛을 내는 술도가 신화 속 술의 기원과 역할 데릴사위로 마쓰이 주조의 대를 잇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주조업의 매력 대를 이어 추구해온 ‘좋은 술’에 대한 의지 가모가와 양조장의 부활 일본 술을 통해 미래에 전하고 싶은 것 CHAPTER4 토카사이칸 중국 황제도 사로잡은 전통 베이징요리를 일본에서 맛보다 교토의 근대화 과정과 토카사이칸의 시작 황제를 매료시킨 베이징요리 어릴 적 꿈은 ‘토카사이칸의 후계자가 되는’ 것 중국과 일본의 관계 교류를 위한 노력 토카사이칸, 교토 풍경의 일부가 되다 CHAPTER5 도나미 츠메쇼 일본 불교의 역사가 오롯이 담긴 전통 게스트하우스 교토에 살아 있는 불교 신앙 격동의 시대 히가시혼간지를 지켜낸 문도들의 힘 전란을 극복하고 새출발을 하다 위기를 극복하고 CHAPTER6 프랑수아 찻집 근대 일본의 사상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카페 후지타 쓰구하루와의 교류 어머니 다테노 루시코를 이야기하다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다 프랑수아호의 여정 CHAPTER7 미나토야 유레이코소다테아메 500년을 이어온 전설 속 사탕 가게 500년 전설 속 사탕의 맛 유령이 되어서도 아이를 지킨다 생명을 이어주는 사탕 가게 대를 잇는다는 의무감의 무게 CHAPTER8 다마루인보텐 추억을 파는 도장 가게 에마도에 걸린 ‘기온’의 문자 도장, 쇠락의 길을 걷는 창작의 예술 아날로그 세계는 부활할 수 있을까? 30년 후, 도장은 건재할까? CHAPTER9 마루젠 출판 불황의 시대에도 무너지지 않는 지식인의 보물창고 마루젠, 교토 근대화 물결의 상징이 되다 마루젠의 상징이 된, 화집 위에 놓인 ‘레몬’ 현대 출판의 위기와 서점의 고민 서점,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모인 ‘지와 문화’의 저장소 CHAPTER10 혼케오와리야 사진작가가 만드는 소바는 어떤 맛일까 동쪽의 소바, 서쪽의 우동? 어릴 적 봤던 풍경과의 만남 노포를 잇는다는 건, 오랜 친구와 관계를 이어간다는 것 꿈은 아직 계속된다 에필로그 교토가 아름다운 또 다른 이유 천년 도시의 백년 가게에서 아주 오래된 미래와 만나다 오래되었지만 낡지 않은 아름다움과 서두르지 않지만 멈춰 있지 않은 가치를 찾는 당신을 위한 인문학 에세이 일본인에게 있어 교토란 단순히 관광지가 아니다. 아날로그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가장 아날로그답다고 인정하는 ‘마음의 고향’인 동시에, 옛 문화와 새로운 혁신이 공존하는 ‘오래된 미래’다. 이렇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교토에서 대를 거듭하며 가게를 운영하는 이들은 어떤 생각으로 가게를 지켜오고 있을까? 그들의 부모와 조부모, 혹은 그 이상으로부터 전해지는 노포의 이야기는 교토의, 일본의 근현대사를 살아온 이들의 기억 그 자체다. 그런 의미에서 교토에서 대를 거듭하면서 영업해온 여러 업종의 노포가 밟아온 발자취는 살아 있는 교토의 역사와 만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님이 세월을 거쳐 만들어온 전통, 문화, 체험이라는 것은 지금부터 내가 노력해서 만들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에 소개된 카페 프랑수아의 사장 다테노 하야오 씨는 이렇게 말한다. 전통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책에서 인터뷰한 다른 가게 주인들 역시, 가업을 잇는다는 것에 대해 의무감과 자부심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혹시라도 자신의 대에서 가업이 끊기면 선조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들 것 같아 의무감을 가지면서도 ‘전통을 잇는 것’의 의미가 지니는 무게감에 자부심도 느낀다. 그들은 결코 글로벌 대기업의 CEO처럼 미디어 앞에 화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교토라고 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몸통을 형성하는 아주 중요한 조각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이들의 증언과 함께 자료로 남아 있는 객관적인 역사를 조합한 이 책에는, 정겨운 건물과 거리로 채워진 오래된 도시의 풍경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가 교차한다. 관광사진이 미처 담아내지 못한, 교토의 진짜 얼굴을 만나는 여행 교토의 거리를 여행하다 보면 어딘가 독특하고 특색 있는, 무언가 사연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가게들을 종종 만난다. 단순히 여행자를 위한 관광 상품을 파는 가게가 아니라, 대대로 지역민과 함께하며 성장하고 공존해온 가게들이다. 저자는 이러한 교토의 노포들 중 3대 이상에 걸쳐 가업을 이어온 열 곳의 가게를 선정해 인터뷰를 했다. ▲ 7대째 가게를 이어오며 고등어 초밥을 교토의 대표 음식 반열에 올려놓은 고등어 초밥집, 이즈우 ▲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동네 목욕탕, 니시키유 ▲ 일본의 전통 술 제조와 판매를 14대째 이어온 마쓰이 주조 ▲ 교토 근대화의 상징이자 전통 베이징요리를 계승한 토카사이칸 ▲ 일본 불교의 역사가 오롯이 담긴 전통 게스트하우스, 도나미 츠메쇼 ▲ 근대 일본의 사상·문화·열정이 살아 숨 쉬는 카페, 프랑수아 ▲ 500년 전 전설 속 엄마의 사랑을 보여주는 사탕 가게, 미나토야 ▲ 재미있고 독특한 스탬프로 세계화를 추구해가는 도장 가게, 다마루인보텐 ▲ 전통 소바와 새로운 과자 개발을 병행하는 독특한 소바 가게, 혼케오와리야. 이상 열 곳의 노포는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교토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흐드러진 벚꽃 속의 신사와 불각, 하얗게 분칠하고 종종걸음으로 걷는 게이코, 손님을 태우고 골목을 누비는 인력거… 관광사진 속 교토도 물론 아름답다. 하지만 그것만이 교토의 전부는 아니다. 도시의 새로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자. 『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가 그 첫 번째 여정이 될 것이다.지금 역사가 있는 가게를 이어받아 경영하고 있는 이들의 부모, 조부모의 대에서 있었던 일이 교토의, 일본의 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 그 자체였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그런 의미에서 교토에서 대를 거듭하면서 영업을 이어온 여러 기업의 발자취를 아는 것이 살아 있는 교토의 역사와 만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야에서 생업으로 경영하고 있는 이들의 증언과, 자료로 남아 있는 객관적인 역사를 조합하다 보면 역사를 다른 형태로 재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이는 교토의 역사인 동시에 일본의 역사를 스케치하는 일이 될 것이다.― 프롤로그 “아버지는 뒤를 이으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지만 제가 ‘제가 가게를 잇는 거죠?’라고 물으면 ‘네가 원한다면 그러렴. 하지만 학교 다닐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해.’라며, 졸업하기 전까지는 칼 한번 잡게 하지 않으셨습니다.”대학을 졸업하고 스물네 살이 되자, 이즈우에서 배우면서 일하던 분이 새롭게 창업한 ‘이즈마쓰’라는 가게에 맡겨져서 수행을 시작했다. 다이쇼 시대에 이즈우의 4대 장인이고 명인이라 칭송받던 사사키 나오지로에게 사사한 이가 창업한 ‘이즈마쓰’에는 이즈우의 옛날 방식이 살아 있다며 사사키 씨가 수행할 곳으로 그의 아버지가 선택했다. 여기서 드디어 처음으로 칼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직원 식사용 양배추 채썰기부터 시작했다.처음에는 열 손가락 모두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때는 무급이었고 여름과 겨울에만 보너스를 받는 정도였다. 반 년 정도 지났을 때 주인이 고등어 초밥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눈동냥으로 배운 고등어 초밥을 조심조심 만들었더니 주인이 “완성된 모양이 ‘이즈마쓰’가 아니라 ‘이즈우’의 초밥이 되었다.”며 감탄했다. ― 1장 이즈우: 까다로운 교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극상품 고등어 초밥집 귀국 후 그는 가네가후치화학이라는 회사에 취직해 샐러리맨 생활을 시작했다. 때마침 1964년에 바라고 바라던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고 1968년에는 일본의 GNP가 서독을 앞질러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라는 훈장을 빛내던 시기였다. 당시 대기업을 다니던 샐러리맨들은 장래를 보증받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다. 그가 스물여덟 살 때 아버지가 중학교 동창이었던 마쓰이 주조의 13대 마쓰이 하루지에게 데릴사위로 보내기로 부모들끼리 약속한 것이다. 넥타이와 화이트칼라에 익숙했던 다다 야쓰카호가 완전히 미지인 주조 세계에 발을 들이고 마쓰이 야쓰카호로 다시 태어날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전통과 격식이 겹겹이 쌓이고 엮인 것 같은 교토의 생활은 외부에서 온 신참자가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 본격적으로 주조에 뛰어들기 전에 마쓰이 씨는 한때 교토 외국어 대학교의 비서실장을 역임했었는데 그 일이 결과적으로 연고가 없던 곳에서 인맥을 넓히는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고 한다. ― 3장 마쓰이 주조 주식회사: 동서양의 문화가 은밀하게 부딪혀 절묘한 맛을 내는 술도가
연약함의 힘
샘터사 / 현경 글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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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소설,일반
현경 글
여신 3부작인 <미래에서 온 편지>,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1, 2>로 진정한 자아를 찾아 방황하는 여성들에게 '내 안의 여신 찾기' 붐을 일으켰던 현경 교수의 에세이. '연약함의 힘'을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꿀 새로운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연약함의 힘'은 TED의 최고 인기 강사이자 휴스터 사회 복지 대학원 연구교수인 브레네 브라운이 진정한 자기 모습대로, 사랑과 소속감,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으로 제시한 것이다. 연약하지만 부드럽고 소통을 불러일으키는 힘이다. 현경 교수는 평생 붙들고 온 여성, 환경, 생명의 화두를 이 '연약함의 힘'이라는 한 단어로 묶어 냈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남을 지배하고 종속시키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연약함의 힘'처럼 돌봄과 배려, 상호 존중의 관계성과 창의성에서 나오는 힘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리라고 단언한다. 끝도 없이 팽창해 가는 신자유주의, 그에 따르는 전쟁과 지구 생태계 파괴 속에서 현경 교수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극복하고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그답을 찾아 많은 사람을 만나고 세계의 여러 공동체를 찾았다. 그리고 이 '연약함의 힘'으로 자신과 그 주변을 변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들어가는 말_ 연약하고 부드러운 넝쿨손처럼 1. 내가 사랑이니까 아빠와 함께 춤을| 너무 느슨하지도, 너무 팽팽하지도 않게 | 가장 위험한 곳으로 떠나라 | 스패니시 할렘의 성자 | 나이를 지우다 | 봄 같은 남자, 체 게바라 | 어머니의 유산 | 행복의 조건 | 조선의 마지막 프린세스 | 내가 사랑이니까요 | 보시는 꽃마다 축하해 주세요 | 단식 명상 | 하늘에 쓴 책이 열리다 | 아픈 사랑이 남긴 위대한 유산 2. 가끔은 행복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우울증의 선물 | I see you! | 가끔은 행복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배트맨의 사랑 | 나이 듦에 대하여 | 그날 그 거리에서 함께 춤춰요 |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말아야 할 이유 |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낄 때 | 네, 어머니 다시 일어날게요 | 우리는 가족이니까 | 비극 속에 숨은 씨앗 | 12월에 부는 봄바람 3. 연약함의 힘 연약함의 힘 | 지붕 위의 정원 | 사랑의 진화(進化) | Just Love | 삶의 허기를 채워 준 영혼의 양식 | 1%도 행복하기 위해서 | 죽음 연습 | 스물두 살 시장의 꿈 | 마지막이 주는 선물 | ‘모름’과 ‘다름’이 찾아왔을 때 | 빛을 따라서 | 올해의 씨앗 | 인생은 아름다워 | 이토록 아름다운 여든 4. 우주는 웃고 나는 세운다 도시의 농부들 | 결혼에 관한 농담 | 별이 지다 | 신 없이 신 앞에 | 은어 뛰고 돌고래 춤추는 그곳 | 시작을 위한 종말론 | 참으로 깨달은 이의 삶 | 피스보트 타고 행복의 나라로 | 우주는 웃고 나는 세운다 | 봄이 오는 소리 | 푸르게 하는 힘여신 3부작인《미래에서 온 편지》,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1, 2》로 진정한 자아를 찾아 방황하는 여성들에게 ‘내 안의 여신 찾기’ 붐을 일으켰던 현경 교수의 신작 에세이. ‘연약함의 힘(the Power of Vulnerability)’을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꿀 새로운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평생토록 붙들고 온 여성, 환경, 생명 등의 화두를 현경 교수는 ‘연약함의 힘’으로 묶어 냈다. 그가 말하는 연약함은 그저 가녀린 부드러움이 아니다. 소통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성숙한 부드러움이다. 단순히 부드러운 여성들의 세상이 도래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피라미드의 정점으로만 향하려는 남성에게도 부드러운 여성성, 즉 여신의 힘을 배우라고 강조한다. _최재천(국립생태원장,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의 저자) 1. ‘연약함의 힘’이 온다! ‘연약함의 힘’은 TED의 최고 인기 강사이자 휴스터 사회 복지 대학원 연구교수인 브레네 브라운(Brene Brown)이 진정한 자기 모습대로, 사랑과 소속감,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으로 제시한 것이다. 연약하지만 부드럽고 소통을 불러일으키는 힘이다. 현경 교수는 평생 붙들고 온 여성, 환경, 생명의 화두를 이 ‘연약함의 힘’이라는 한 단어로 묶어 냈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남을 지배하고 종속시키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연약함의 힘’처럼 돌봄과 배려, 상호 존중의 관계성과 창의성에서 나오는 힘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리라고 단언한다. 그녀는 지배와 억압의 가부장적인 위계질서는 오랜 세월 사람들을 주눅 들게 하고, 열등감, 수치심에 시달리게 하였고, 그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답게 살아갈 수 없었다고 말한다.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참 자아로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연약함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경 교수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연약함의 힘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 참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힘,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공감할 수 있는 힘, 진실대로 살기 위해 모험할 수 있는 힘, 모험에 동반되는 불안과 두려움을 견뎌 내는 힘, 자신이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이 상충될 때 관계의 성장을 위해 균형 있게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힘 등입니다.(본문 166쪽) 이 힘은 모든 생명을 가장 자기답게 자라고 꽃피우고 열매 맺게 한다. 또 힘 있는 자 앞에서 쫄지 않고, 힘없는 자 앞에서 우쭐대지 않으며, 진정한 자기 내면의 빛을 따라 살게 한다. 이러한 ‘살림’의 힘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 자기다움의 떨림에서 나오는 힘이라 누구도 통제할 수 없”으며, 권력과 돈,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다고 현경 교수는 말한다. 끝도 없이 팽창해 가는 신자유주의, 그에 따르는 전쟁과 지구 생태계 파괴 속에서 현경 교수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극복하고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그답을 찾아 많은 사람을 만나고 세계의 여러 공동체를 찾았다. 그리고 이 ‘연약함의 힘’으로 자신과 그 주변을 변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가깝게는 목사 대신 농부가 되기를 택한 제자들부터 미국 노숙자들의 배트맨, 스패니시 할렘의 가난한 여성들에 의해 성자로 추대된 아다 마리아 이사시 디아스, 캠프 디바의 창시자 안젤라 패튼, 사랑에 대한 큰 깨달음을 준 일흔의 할머니까지 ‘참 자아’라는 성소에 발을 딛고 살림의 기운을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눈을 밝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2.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미와 개미의 힘 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변화의 실마리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한 때 저자는 진정
질병, 낙인
돌베개 / 김재형 (지은이)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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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소설,일반
김재형 (지은이)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 백신 부작용, 변이바이러스, 격리 공간과 치료제 부족, 무엇보다 감염되는 순간 사회적으로 낙인찍혀 사생활이 노출되고 일상이 무너질 수 있다는 두려움. 여기에다 전 세계 환자와 사망자 수가 실시간 공유되는 가운데 각국의 정책과 통제 아래 살아가는 상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불러일으킨 질병에 대한 공포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낯선 코로나 시국이 실은 100여 년 전 한국사회에 한센병이 처음 발병했던 상황과 오버랩된다는 점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체내 세균의 유무로 병을 결정하며 병원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 격리 시설과 나병원을 세우고, 국제나회의를 통해 한센병을 세계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하며 해결하려던 노력은 오늘과 충분히 닮아 있다. 『질병, 낙인』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센병이 등장한 이후 의학과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치료와 관리에 개입했으며 환자들이 한 사회 내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역사적으로 풀어낸다. 한 사회가 ‘정상성’을 규정한 후, 특정 질병과 환자를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을 촘촘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별과 혐오의 메커니즘을 생각해보게 하기도 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앞으로도 예고 없이 찾아올 질병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면 우리는 먼저 질병을 대하는 태도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 길에 분명 길잡이가 될 것이다.책을 열며 1 세균설・인종주의・강제격리 노르웨이 그리고 ‘유전병’에서 ‘전염병’으로 | 식민지의 한센병 | 인종주의와 과학의 결합 | 전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강제격리국, 일본 | 조선에 들어선 소록도자혜의원 2 식민지 조선과 한센병 늘어나는 부랑 한센병 환자 | 목숨을 끊고 버림받으며 | 살해당하는 여성들 | 문명국의 장애물, 도시의 방해물 3 생존과 치료를 향해 대풍자유의 등장 | 완치와 불치 | 살아남기 위한 조직화 | 나를 소록도로 보내주시오 4 소록도, 절멸의 수용소 죽어서도 나올 수 없는 곳 | 강제노동 속으로 | 죽음의 섬 | 단종수술과 낙태수술 | 스오 마사스에 그리고 이춘상 5 해방된 조국, 해방되지 못한 사람들 84인 학살사건 | 처치해야 할 ‘문둥이’ | 넘쳐나는 환자와 미군정의 개입 | 전국으로 확대된 한센병 수용소 | 「전염병예방법」의 제정과 한센병 정책 6 개혁과 반동의 시간 소록도의 르네상스 | 다시 식민지로 | 저항하는 환자들 | 단종과 낙태의 부활 7 죽여도 되는, 죽여야 하는 재정 부족과 모금운동 | 한센병 환자 마을의 등장 | 민족적 수치와 학살 8 강제격리 폐지라는 희망 신약의 개발과 도입 | 완치되는 질병 | 국제사회의 반격리주의 부상 | 국제기구의 개입 9 다양해진 강제격리 「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대한 오해 |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 치료에서 장애 예방 및 재활로 | 격리시설 속 격리시설 | 실험대상이 되는 어린이들 10 음성나환자촌 완치의 의미 | 닭과 돼지를 키우며 모여 사는 사람들 | 한센병을 둘러싼 생명정치 | 벗어날 수 없는 ‘환자’의 굴레 | 음성나환자 단체 설립 11 치료를 향한 전 세계의 노력 유존균과 약제내성균 | 한국의 치료법 발전과 MDT 도입 | 급격하게 줄어든 환자들 12 지금 한센인은 어디에 있는가? 사라지지 않는 낙인과 차별 | 공론화된 한센인 문제 | 「한센인사건법」 제정과 한계 | 소송이 남긴 것들 책을 닫으며 미주 시각자료 출처 역사 속 한센병과 한센인 참고문헌 찾아보기 건강에 대한 욕망이 만들어낸 근대 프로젝트 왜 어떤 질병은 사회 밖으로 추방되는가?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 백신 부작용, 변이바이러스, 격리 공간과 치료제 부족, 무엇보다 감염되는 순간 사회적으로 낙인찍혀 사생활이 노출되고 일상이 무너질 수 있다는 두려움. 여기에다 전 세계 환자와 사망자 수가 실시간 공유되는 가운데 각국의 정책과 통제 아래 살아가는 상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불러일으킨 질병에 대한 공포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낯선 코로나 시국이 실은 100여 년 전 한국사회에 한센병이 처음 발병했던 상황과 오버랩된다는 점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체내 세균의 유무로 병을 결정하며 병원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 격리 시설과 나병원을 세우고, 국제나회의를 통해 한센병을 세계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하며 해결하려던 노력은 오늘과 충분히 닮아 있다. 『질병, 낙인』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센병이 등장한 이후 의학과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치료와 관리에 개입했으며 환자들이 한 사회 내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역사적으로 풀어낸다. 한 사회가 ‘정상성’을 규정한 후, 특정 질병과 환자를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을 촘촘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별과 혐오의 메커니즘을 생각해보게 하기도 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앞으로도 예고 없이 찾아올 질병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면 우리는 먼저 질병을 대하는 태도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 길에 분명 길잡이가 될 것이다. 현장과 연구를 오간 15년의 기록 역사 속에서 사라진 한센인 복원하기 저자 김재형이 한센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실시한 ‘한센인 인권 실태조사’에 인터뷰 보조원으로 참여하면서부터다. 당시 한센인과 ‘처음’ 마주한 그는 한센인 대부분이 쉽게 오갈 수 없는 정착마을에 모여 살거나 자신의 병력을 철저히 숨기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여기서 ‘한센인’은 한센병을 앓았으나 완치된 이들뿐 아니라 현재 병이 진행 중인 이들을 모두 일컫는다. 1980년대 2만 7,000명에 달했던 한센인이 2020년 말 8,965명으로 줄었으나, 이 집단이 대개 79세 이상의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센인의 감소는 치료보다는 사망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은 한센인의 삶을 기록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을 뜻한다. 한때 ‘문둥이’, ‘나인’ 등으로 불렸던 한센인이 평탄치 않게 살아왔다는 점은 누구나 짐작한다. 그러나 자료도 흩어져 있고 관련 연구자도 드물며 활발한 운동단체도 없는 데다 무엇보다 한센인 대부분이 노출을 꺼려 그들이 겪은 고통의 실체를 알기 어려웠다. 김재형은 그러한 황무지 위에 발을 딛고 15년 넘게 머물렀다. 안개가 하나씩 걷혔고, 한센인을 변호하며 조용히 걷던 이들도 만났다. 2004년 8월 23일 한국 한센인권변호단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일제강점기 강제격리당한 한센인에 대한 보상청구를 시작으로, 2009년에는 국내에 「한센인사건법」이 통과됐고, 2014년 4월 19일에는 한국에서도 일부지만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며 한센인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한센인을 역사화하려는 지속적인 노력 속에서 2016년 한센병박물관도 세워졌으며, 한센인의 유물이 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12장) 그리고 이 시간 덕분에 지난 100년간 한센인의 삶이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질병, 낙인』 역시 그 결실의 일부이니, 이 책은 한센인을 비롯한 그 모든 이들이 함께 쓴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재형은 한센인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 공부를 할수록 그들이 겪은 고통이 단순히 신체적 통증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병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미신에 기댈 때나(2장), 치료시설이 들어선 이후 병실 부족으로 병원 근처에서 부랑하며 기다려야 할 때나(3장), 광복 소식이 소록도에 도착했을 때나(5장),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양계와 양돈을 시작할 때나(10장) 한센인은 국가·도시민·마을 이웃들에게 ‘처치해야 할 문둥이’에 지나지 않았다. 한센병은 그들의 ‘죄명’이었고, 한센인은 곧 ‘죄인’이었다. 병을 통제한다는 이유로 사회 밖으로 쫓겨나 혐오와 차별에 맨몸으로 노출됐으며 이것만큼은 완치되더라도 변치 않았다. 그렇다고 한센인이 늘 일관된 고통 속에 능동적으로 머물렀던 것은 아니었다. 격리공간을 탈출하려고 시도하고 환자자치회를 만들어 격리시설 운영에 직접 참여했다. 1942년 6월 20일 소록도에 머물던 환자 이춘상이 일본인 원장 스오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는 극한 노동과 부당한 대우에 한센인이 직접 맞섰던 대표 사건이라 할 수 있다.(4장) 『질병, 낙인』 곳곳에는 한센인의 슬픈 역사가 빼곡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책을 절반밖에 소개하지 못한다. 100여 장의 엄선한 사진을 실으면서도 ‘환자’ 한센인의 모습을 담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완치’와 ‘불치’ 사이에서 한센병과 근대 의학에 대한 의료사회사 현재 한센병은 전염되더라도 리팜피신이라는 알약 한 알로 완치가 가능하기에 신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확한 병인을 알지 못하고 치료제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적잖은 오해 속에 있었다. 전염 경로가 연장자에서 연소자로 흘러가며 가족 내에서 흔히 발병한다는 점 때문에 유전병이라고 여기던 시절도 있었고, 유럽과 미국에 건너간 아시아계 노동자들이 옮겨왔다는 이유로 열등한 인종이 주로 걸리는 질병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한센병 학자 한센이 세균에 의한 감염임을 밝힌 이후에도 병을 대하고 치료하는 방식을 두고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 문제는 병에 대한 지식이 곧 국가가 어떻게 개입하고 어떤 정책을 입안할 것인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혼란이 야기한 피해는 오롯이 환자들의 몫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한 강제격리, 학살, 단종수술과 낙태수술, 한센인 정착마을 등은 근대 의학과 국가의 정책이 합작한 결과물 중 일부다. 그럼에도 『질병, 낙인』은 ‘불치병’으로 여겼던 한센병이 ‘완치’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학의 발전사이자 치료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전 세계 곳곳에서 한센병균을 제거하는 성분과 약제를 개발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 그 결과 등장한 대풍자유·다이안손·MDT에 대한 이야기, 웨이드법을 비롯한 균 검출 방법, 신체 절단·눈썹 빠짐·수하수·족하수 등 완치 후에도 복원되지 않는 외모 변형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등 근대 의학의 지식과 치료기술이 흘러온 시간을 찬찬히 소개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효과적인 치료제와 검사방법이 꼭 ‘완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센병의 경우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균의 검출 부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했고 약에서 내성균이 만들어지는 일도 있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 역시 격리와 치료를 마친 확진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거나, 백신이 무용해지는 일도 예고 없이 변이바이러스 생성되는 일도 있다. 질병이 온전히 의학의 몫일 수 없다면, 그 빈틈에 방역체계를 세우고 일상적 차별을 줄이는 일은 국가와 더불어 우리의 일일지 모른다. 치료시설인가? 죽음의 수용소인가? ‘미지의 섬’ 소록도의 100년사 전라남도 고흥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소록도. 과거에는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5분여 들어가야 했지만 현재는 소록도교가 세워져 보다 쉽게 오갈 수 있고, 일반인도 관광을 위해 방문이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그러나 소록도는 한센인을 격리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선점된 이후 긴 시간 동안 폐쇄된 섬이었다. 그 안에 위치한 소록도자혜의원은 1917년 환자들이 이송된 이후 현재까지 명칭이 일곱 차례나 바뀌었을 정도로(66쪽) 관계된 이들과 공간의 정체성이 달라졌지만, 격리 공간이라는 성격은 변치 않았다. 1920년대 소록도는 사회적으로 고립됐으나 치료와 생활 면에서 모두 안정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1930년대 들어 소록도자혜의원을 확장하는 세 차례의 공사가 진행됐고, 일본의 파시즘적 분위기와 우생학이 유입되면서 내부 환경이 악화됐다.(4장) 환자들이 고된 공사 현장에 투입되면서 사망자가 늘어났음에도 관리자들은 업적을 과시하느라 치료는 뒷전으로 미뤘다. 국가의 예산이 부족해 모금운동을 통해 공사 비용을 충당하고 식량도 자급자족했다고 한다. 인권에 대한 이해도 형편없어 환자 84명이 처참하게 학살당한 사건도 이 무렵 일어났다. 그러다 1945년 9월 김형태가 원장으로 부임하면서 르네상스 시절을 맞았다. 소록도를 한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여겼던 그는 ‘민주원장’이라 불릴 만큼 신뢰와 지지를 받았다. 초등학교만 있던 소록도에 ‘녹산중학교’가 들어섰고, 연극을 준비해 부산·여수 등으로 외부 공연을 다녀왔으며, 느슨해진 병원의 통제를 염려하며 환자들이 스스로 ‘녹산청년동맹’을 결성하기도 했다.(6장) 그러나 호시절은 짧았다. 환자들의 흉골을 드릴로 뚫고 골수를 채취하는 흉골골수천자 사건(6장)을 시작으로 한센인은 다시 이용되거나 부려졌고, 그 시간은 이어졌다. 물론 나병원과 격리시설이 소록도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산·대구·여수 등에도 나병원이 존재했고, 완치된 환자들이 모여 살던 정착마을(음성나환자촌)도 있다. 그러나 한센인에게 한 번 가해진 낙인만큼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근처 지역민들이 보이는 노골적인 불만과 국가의 방임 속에서 몸을 사려야 한다는 점에서 소록도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도 대다수 한센인은 편견과 차별에 익숙한 채 섬처럼 살아가고 있다. 『질병, 낙인』은 거듭 강조한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하고 완치를 향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동시에 질병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변의 이웃을 쉽게 배제하고 혐오하며 낙인찍을 수 있다는 것. 한센병과 한센인이 힘겹게 깨우쳐준 메시지가 이 책을 읽는 분들께 가닿기를 바라본다.부랑 한센병 환자의 급증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회 문제는 모두 1917년 부랑 한센병 환자에 대한 강제격리가 시작된 이후 만들어진 근대적 산물이었다. 그러나 식민지기에는 그 누구도 강제격리와 부랑 한센병 환자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 이들이 집과 고향을 떠나 도시로 몰리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은 채 급증하는 부랑 한센병 환자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들을 모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추방하거나 소록도와 같은 섬에다 격리하는 것뿐이라고 판단했다. (2장 식민지 조선과 한센병) 문제적 대상으로 여겼던 한센병 환자는 한번 소록도갱생원에 수용되면 대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수용과 동시에 조선사회는 더는 그들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다. 가혹한 강제노동 등으로 한해에 수백 명이 사망해도 신문에 기사 한 줄 실리지 않았고, 소록도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나와 가까운 곳에서 어떤 문제가 일어나기 전까지 그들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진 것과 다름없었다. (4장 소록도, 절멸의 수용소) 한센병균은 말초신경을 공격하기에 감각이 무뎌진 환자들의 손발은 상처를 입기 쉽다. 게다가 한번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아 궤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몸이 약하고 취약한 한센병 환자들에게 소록도 당국은 예산 부족을 만회하면서 세계 제일의 수용소를 만들기 위한 노동을 강요했던 것이다. 적지 않은 환자들이 손발에 쉽게 상처를 입었고,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식량뿐 아니라 의약품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기에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중략) 이제 소록도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이 아닌 감옥이자 노동교화소이자 수용소가 됐다. (4장 소록도, 절멸의 수용소)
나를 돌보는 책
다다서재 / 이토 에미 (지은이), 호소카와 텐텐 (그림), 김영현 (옮긴이)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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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서재
소설,일반
이토 에미 (지은이), 호소카와 텐텐 (그림), 김영현 (옮긴이)
30년 경력의 임상심리학자가 스트레스에 힘겨워하지만 심리상담을 할 여건은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마음속에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 책에 실제 상담 과정에서 의뢰인과 진행하는 100가지 자기 돌봄 활동을 담았다. 인지행동치료, 스트레스 관리, 대처, 마음챙김, 심리도식치료 등 현장의 심리학 이론에 기초한 구체적인 활동들을 꾸준히 따라 하다 보면 전문가와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듯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며 이 책을 따라 하는 법 1장 일단 진정하기 2장 누군가와 연결되기 3장 스트레스 요인을 깨닫고 써보기 4장 스트레스 반응을 깨닫고 써보기 5장 마음챙김 실천하기 1-신체, 행동, 오감에 집중하자 6장 마음챙김 실천하기 2-사고, 이미지, 감정을 깨닫고 해방하자 7장 소소한 대처를 잔뜩 찾아내기 8장 괴로움의 ‘뿌리’와 ‘정체’를 바라보기 9장 ‘저주’에서 ‘희망’으로 10장 ‘내면 아이’를 지키고 치유하기 나가며 부록심리학에 기초한 100가지 스트레스 관리법 30년 경력 임상심리학자의 자기 돌봄 가이드 “혹시 제가 우울증은 아닐까요?”, “힘들지만 정신과 상담 받기는 좀 꺼려져요.”, “괴로울 땐 심리학책을 사서 읽어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괴로워하며 살아가지만, 어떡해야 회복될지 구체적인 방법은 알지 못한다. 잠깐의 ‘힐링’을 주는 취미를 찾고 심리치유서를 읽으며 기분 전환을 해봐도 좀처럼 근본적인 회복과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나를 돌보는 책』은 스트레스에 휘둘리며 괴로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출간되었다. 현직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30년간의 심리상담 경험과 심리학 지식을 총동원해 스트레스로 병든 마음을 회복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해준다. “심리상담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실제 심리상담의 과정을 담은 구체적인 자기 돌봄 활동 수많은 의뢰인과 심리상담을 해온 저자 이토 에미는 마음 회복의 비밀을 ‘자기 돌봄’에서 찾는다. 그가 상담해준 사람들은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상담이 필요하지만 상담을 받을 여건은 되지 않는 사람들이 실제 심리상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나를 돌보는 책』에는 저자가 심리상담을 할 때 의뢰인과 함께 진행하는 100가지 자기 돌봄 활동이 담겨 있다. 인지행동치료, 스트레스 관리, 대처, 마음챙김, 심리도식치료 등 현장의 심리학 이론에 기초한 구체적인 방법이다. 이 책은 전문적인 이론을 토대로 하지만 결코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저자는 심신이 약해져 긴 글을 읽기 힘든 이들을 위해 쉬운 단어와 간명한 문장으로 설명하며, 각 활동마다 만화가 호소카와 텐텐의 일러스트를 덧붙여 이해를 돕는다. 언제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행동부터 어느 정도 집중이 필요한 명상까지, 독자들이 각자의 스트레스 강도에 맞춰 차례차례 따라 하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게끔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가 아니라 ‘어떻게’를 알려주는 첫 번째 심리학책 “집집마다 꼭 한 권씩 있어야 할 마음의 구급상자 같은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는 보통 ‘왜’에 집중하는 심리치유서들과 달리 이 책이 ‘왜’를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어떻게’로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음이 괴로운 사람에게 고통의 원인을 추궁하지 않고, 괴로우면 일단 따라 해보라고 손을 내미는 것이다. 하지현 교수의 추천처럼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자잘한 마음의 생채기에 붙일 각종 연고와 크기별 반창고가 빼곡히 들어 있는 구급상자”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었던 시기에 자기 자신을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에 담긴 활동들이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었다고 말한다. 살아가며 이런저런 괴로움을 겪을 때마다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이 책의 활동 중 아무거나 한두 가지라도 해보길 바란다.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자신의 삶을 지지하고 긍정하며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이 당신을 도울 것이다. ‘회복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어떨 때 의뢰인이 ‘회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자기 돌봄self care’을 잘할 수 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돌봄이란 ‘내가 나를 잘 돕는다’는 뜻입니다. 저와 카운슬링을 한 끝에 회복하여 건강을 되찾은 의뢰인들은 모두 자기 돌봄이 무척 능숙해졌습니다. 자기 돌봄이야말로 회복의 ‘열쇠’인 것입니다. _ 「들어가며」 중에서 여러분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스트레스 반응은 나를 지키기 위한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입니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물은 ‘살아남기 위해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다니 이상해.’, ‘다들 괜찮은 일에도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내가 나약한 사람이야.’ 하며 자책하지 않길 바랍니다. _ 「스트레스 반응을 깨닫고 써보기」 중에서
술술 읽히는 상속 증여 세(稅)테크 법(法)테크
순눈 / 노인수 (지은이)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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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눈
소설,일반
노인수 (지은이)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졌다. 재산 가진 사람들도 많아졌다. 정부는 세수 마련에 관심이 커졌다. 돈을 갖고 있는 게 더 이상 유리하지 않은 시절이다. 재산 이전에 대한 관심이 증폭했다. 그 중심에 ‘증여’가 있다. 그런데 증여가 만능일까? 혹시 증여에도 수많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당장 증여만 해도, 현금을 직접 주는 방법, 주식을 사서 주는 방법, 부동산을 증여 혹은 양도하는 방법, 재산 이전 목적의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 증여에 내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민사신탁 방법 등 수많은 방법이 존재한다. 만일 재산 이전 재테크를 쇼핑에 비유한다면 무슨 상품이 있는지부터 아는 게 순서다. 이 책은 재산 이전의 양대 축인 상속과 증여의 수많은 방법들을 4가지 큰 틀에서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머리말 | 마흔 살, 지금 시작해야 똑똑한 상속 증여 설계 1장 | 상속 설계는 처음입니다 : 초보자 감 잡기 1. 가치 상승을 노리는 증여 방법, 주식 - 자녀가 경제력이 없을 때 어린 자녀들에게 주식을 사주는 사람들 증여의 기본 원칙 : 저평가 재산을 증여한다 증여한 주식을 돈으로 환산하는 방법 등락을 반복하는 주식은 증여 시기가 핵심 잠깐, 증여세는 얼마인가? 2. 특수 목적을 가진 증여 방법, 보험 - 자녀가 경제력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이럴 때는 보험을 활용한다 보험의 기초 이해하기 어떤 돈이 과세 대상일까? 해지가 가능한 연금보험의 경우 절세 효과를 높이는 몇 가지 방법 상속재산으로 간주한다니? 3. 액수 줄이기가 핵심인 부동산 증여 - 자녀가 경제력이 있을 때 부동산 쪼개서 이전하기 첫째 방법, 빚과 함께 증여하기 부담부증여에서 고려해야 할 것 * 서식 : 양도소득과세표준 신고 및 납부계산서 둘째 방법, 싸게 팔기 싸게 팔기를 할 때 주의할 점 어느 정도 가격까지 낮추어서 파는 게 좋을까? 싸게 팔기에서 필수적으로 준비할 것 셋째 방법, 진짜 쪼개기 그럼 아무 문제 없나? 때를 잘 맞추면 이익이다 4. 증여하고 싶은데 증여세가 걱정이라면 민사신탁 활용하기 - 자녀가 경제력이 있을 때 증여가 꺼려질 때 민사신탁의 대표적인 사례 또 다른 상가 주인 B 자식이 부도를 내도 걱정 없는 자산 상속 갈등 문제의 발생 유류분 갈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타 신탁 * 서식 : 유언대용신탁계약서 2장 | 상속에서 승리하는 방법 : 핵심 판례로 알아보는 상속법 1. 누가 상속 받을까? 상속개시일 상속의 우선순위 태아도 상속인? 배우자 대신 상속하기(대습상속) 대습상속의 조건 태아 낙태 대습상속이 불가능한 경우 피상속인과 상속인의 사망 시점 이혼한 배우자 이복동생 재혼가정 입양 특별법으로 상속 순위를 정한 경우 상속인도 아닌 것이 상속인이라고 우긴다면 상속회복청구권 법정대리인 상속회복청구사건이 아닌 경우 2. 유언은 반드시 형식을 갖춰야 한다 남긴 모든 말이 유언은 아니다 유언의 종류 첫째, 자필증서는 4가지 기억하기 날짜 빠뜨리면 안 돼 주소 문제 흥미로운 판례 소개 : 주소가 빠져도 유언은 성립한다? 판례가 다를 때 대응책 둘째, 녹음에 의한 유언 셋째,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 자격 없는 증인을 써도 무효다 넷째, 비밀증서의 의한 유언 다섯째, 구수증서에 의한 유언 * 구수증서 샘플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효 유언을 할 때 의사능력(정신)이 있었는가? 치매환자가 남긴 유언이라도 무조건 무효는 아니다 무엇이 의사능력인가? 유언 철회 유언 저촉 조건부 유언 유언의 효력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검인 받기 3. 상속 받을지 말지 선택하기 3가지 선택지 3개월 안에 선택 ‘상속 개시 있음을 안 날’에 대한 새로운 판례 승인이나 포기는 원칙적으로 취소 불가능 추인 첫째, 단순승인 둘째, 상속포기 수증자의 승인, 포기 포괄유증, 특정유증 누가 유증의무자가 될까? 셋째, 한정승인 한정승인 방법 돈 받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변제 특별한정승인 * 서식 : 상속한정승인 심판청구서 4. 유산 전쟁 - 유류분, 특별수익, 기여분 재산분할의 3가지 방식 지정분할 : 유언대로 협의분할 : 상속인들이 뜻을 모아 법원분할 : 최후의 보루 법정상속분 계산하기 첫째, 유류분 : 무조건 보장되는 유산 유류분은 법정상속분의 1/2 혹은 1/3 누가 유류분을 주장할 수 있나? 유류분 작동 방식 유류분 계산을 위한 기초재산 산입 문제 상속재산을 아는 데서 출발 어디까지가 유류분 계산을 위한 재산이 되는가? 특별수익은 넣는다 특별수익이 아닌 일반 증여는 넣지 않는다 기여분은 뺀다 생명보험금은 넣는다 추가로 뺄 것 몇 가지 부족한 유류분 누가 줄까? 소멸시효 소멸시효는 주장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유류분권을 행사하는 방법 특정 수증자에게 청구할 때는 유류분 반환 방법 월세도 반환 대상 둘째, 특별수익 파헤치기 채무가 있을 때 구체적인 상속분 계산법 어디까지가 특별수익일까? 상속결격자가 받은 돈은 특별수익 아니다 상속인이 아닌데 특별수익? 특별수익을 가릴 때 판사가 보는 것 특별수익가액을 정할 때 세금은 뺄까? 새어머니와 딸 사이의 재산 다툼 특별수익 가치평가 시기 셋째, 기여분 살펴보기 기여분을 받을 수 있는 사람 기여의 내용 ‘특별히’의 문제 ‘특별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 배우자의 부양의무 기여분 청구를 위한 조건 기여분 청구가 불가능한 또 다른 경우 * 서식 : 상속재산분할 명세표 3장 | 세금 줄이기 : 상속세부터 증여세, 양도소득세까지 1. 재산 이전의 3가지 방식 3가지 방법에 대한 기초 이해 * 양도소득세율의 실제 모습 2. 상속세는 어떻게 구할까? 상속세 구조 파악하기 사망 당시 고인이 소유한 재산에서 출발 공과금, 장례비용, 빚은 빼기 10년 내 증여 더하기 추가로 빼는 항목들 추정상속재산은 더하기 간주상속재산은 더하기 공익을 위해 유증한 재산은 빼기 상속 공제 인적공제 배우자 공제 물적공제 금융재산 공제 동거주택 상속공제 가업상속공제 영농 상속공제 공제 한도 세대생략상속은 할증과세 감정평가 수수료는 빼기 단기 재상속 공제 신고세액공제 신고불성실가산세, 납부불성실가산세 세금, 어떻게 납부할까? 5년간 나누어 납부하기(연부연납) 물건으로 납부하기(물납) 누가 낼까? 상속세 신고와 납부, 한 장으로 보기 상속세 계산 구조 어떻게 준비할까? 과세관청의 상속세 조사 * 서식 : 상속세과세표준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 3. 증여세는 어떻게 구할까? 증여세는 어떤 돈에 물리는 세금일까? 추정증여재산 : 가족 간 거래 추정증여재산 : 정황을 따져서 갈수록 입증해야 할 금액이 커진다 의제증여재산 재산을 증여한 경우, 얼마를 준 것으로 계산할까? 세금을 물리지 않는 또 다른 경우 : 과세가액 불산입 임대보증금 낀 부동산을 증여한 경우에 채무액은? 증여 공제 10년 합산이 얼마나 중요한지 간단히 살펴보기 과세표준 구하기 증여세 세율 = 상속세 세율 세대생략할증과세 창업자금 증여 증여세 납부 관련 납세의무 증여세 계산 구조 상속세와 증여세의 재산평가 방법 * 서식 : 증여세과세표준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재산 이전 세테크&법테크 상식 점검하기> 나는 재산 이전을 진행할 준비가 되었을까? 아래 질문에 몇 개나 답변을 할 수 있는지 체크해보자. 1. 부모의 재산이 얼마 이상일 때 상속세 문제가 발생하는지 아는가? 2. 세금 측면에서,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자녀가 경제력이 있는 게 좋을까, 없는 게 좋을까? 3. 자녀에게 현금을 주고 자녀로 하여금 주식을 사게 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부모가 주식을 사서 주식 자체를 증여하는 게 나을까? 4. 부동산 증여는 액수가 크기 때문에 세금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고세율을 피해서 세금을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어떤 방법을 알고 있는가? 5. 상속 대신 증여를 하면 자녀가 흥청망청 써 버리거나 혹은 부모의 노후에 대한 책임감이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증여가 꺼려진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6. 재산의 거의 전부인 부동산을 상속하는 경우, 자녀는 부담스런 상속세 때문에 집을 경매로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손해라는 얘기다. 자녀의 상속세 세원은 어떻게 마련해줄 것인가? 7. 부모님이 유언 없이 사망한 경우, 어떤 과정을 거쳐 유산이 분배되는지 알고 있는가? 8. 부모가 사망 1년 전에 얼굴도 모르는 아무개에게 5억 원의 재산을 증여했다. 내 몫의 유산을 챙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9. 상속보다는 증여가 무조건 좋은가? 10. 재산 이전 재테크의 기본 원칙을 알고 있는가? <진단> 8~10개 : 기초가 잘 갖춰진 사람이다. 노하우가 더해지면 남은 건 실행뿐이다. 4~7개 : 부분적으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아직 큰 그림은 못 그린다. 1~3개 :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는 있다. 그게 전부인 줄 알 수도 있다. 알면 깜짝 놀랄 만한 노하우들이 많다. 0개 : (……) <간략 설명> 1. 배우자가 있을 때는 10억 이상, 배우자가 없을 때는 5억 이상부터 상속세가 발생한다. 2. 경제력이 있는 게 무조건 좋다. 증여세는 증여를 받은 사람이 내야 하는데 증여세의 재원은 자녀가 마련해야 한다. 만일 증여세 재원까지 부모가 주게 되면 재원을 위해 따로 준 그 돈에 대해서도 세금이 붙게 된다. 대개 자녀가 경제력이 있는 나이부터는 증여 공제액이 5천만 원으로 상향된다. 그러나 증여를 통한 재산 이전 효과를 높이려면 자녀가 경제력이 없을 때부터 증여를 시작하는 게 유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3. 더 이상 오르기 힘들어 보이는 주식이라면 현금으로 증여하고, 아직 한참 오를 것으로 보이는 주식이라면 현금 대신 주식으로 증여하는 게 좋다. 4. 일명 부동산 쪼개기다. 여러 방법이 있다. 부동산 담보대출이나 보증금을 함께 자녀에게 증여하면 증여액수를 줄일 수 있다. 땅은 부모가 갖고 건물만 자녀에게 증여하는 식으로 증여액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증여 대신 싸게 팔거나 혹은 자녀의 부동산을 비싸게 사주는 것도 증여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된다. 5. 최근 민사신탁이 뜨고 있다. 예를 들어 부모가 보유중인 부동산을 민사신탁에 맡기면 부동산의 등기는 자녀 앞으로 할 수 있는데 이와 동시에 자녀가 부동산을 함부로 처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부동산을 통한 수익은 부모 생전에 부모가 취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증여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참고로, 최근 민사신탁으로 맡긴 재산에 대해서는 유류분을 주장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는 등 민사신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 절세 효과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약간의 절세 효과가 있는 보험이 제격이다. 보험은 재원 마련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므로 여전히 재산 이전 재테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다뤄진다. 7. 유언이 있다면 유언대로 하고, 없다면 상속인들이 합의하여 유산 분배를 진행한다. 만일 상속인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정상속분에 따라 분배한다. 유언이 있더라도 상속인들이 합의만 하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유산을 분배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힘들어서 분란이 생긴다. 그 분란을 알고 대응법을 익히는 게 유산 공부다. 8. 먼저 유류분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법정상속분의 1/2(혹은 1/3)에 해당하는 몫으로 법이 보장해주는 유산을 말한다. 만일 아무개에게 증여한 5억 원이 나의 유류분을 침해했다면 소송을 통해 찾아올 수 있다. 반면 나의 유류분과 무관하다면 나는 그 5억에 대해서 아무런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다시 말해, 관건은 부모님이 얼마의 재산을 미리 주었는지가 문제가 되고, 그에 따라 유류분 침해 여부가 결정된다. 9. 흔히 증여가 무조건 좋은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틀렸다. 공제혜택은 상속이 더 크고, 공제 한도라는 게 있어서 무조건 증여가 옳다고 말하면 안 된다. 재산 이전은 증여와 상속이 적절히 섞여야 한다. 그 비율을 아는 게 재산 이전 재테크를 공부하는 목적 가운데 하나다. 10. 지금은 저평가되었으나 나중에 평가가 오를 것으로 생각되는 재산부터 이전하는 것이 재산 이전 재테크의 기본 원칙이다. 상속 증여, 한 권으로 끝내기 <술술 읽히는 상속 증여 세(稅)테크 법(法)테크>, 노인수, 순눈 상속 증여 재테크, 큰 그림 그리기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졌다. 재산 가진 사람들도 많아졌다. 정부는 세수 마련에 관심이 커졌다. 돈을 갖고 있는 게 더 이상 유리하지 않은 시절이다. 재산 이전에 대한 관심이 증폭했다. 그 중심에 ‘증여’가 있다. 그런데 증여가 만능일까? 혹시 증여에도 수많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당장 증여만 해도, 현금을 직접 주는 방법, 주식을 사서 주는 방법, 부동산을 증여 혹은 양도하는 방법, 재산 이전 목적의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 증여에 내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민사신탁 방법 등 수많은 방법이 존재한다. 만일 재산 이전 재테크를 쇼핑에 비유한다면 무슨 상품이 있는지부터 아는 게 순서다. 이 책은 재산 이전의 양대 축인 상속과 증여의 수많은 방법들을 4가지 큰 틀에서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길게 계획하라 재산 이전의 기본 전략은, 현재 저평가된 재산을 이르게 이전시켜 훗날 자녀가 더 큰 수익을 세금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 달리 말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재산을 장기간에 걸쳐 이전시키는 게 핵심이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60대 이후에 재산 이전을 시작하는 것은 절세 차원에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이 책은 마흔부터 준비할 수 있는 재산 이전 재테크 전략을 소개한다. 절세법의 기본 원리 이해하기 상속 증여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절세법이다. 재산 이전 재테크 방법에서도 일부 다루지만 디테일까지 알아야 동전 하나라도 아낄 수 있는 게 절세법이다. 상속 증여 재테크에서 권유하는 방법 중에는 세법 문제에 부딪쳐 실제로는 손해가 되는 경우도 얼마든지 많다. 구체적인 절세 방안은 일반인이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그래도 기본 원리는 알고 있어야 계획을 잡을 수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 이야기를 두세 차례 반복하면서 쉽게 접근하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깜깜이 상속 문제, 이렇게 해결하라 이 책은 재테크만 다루는 게 아니다. 이 책은 절세법만 다루고 있는 게 아니다. 이 책은 상속법의 핵심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노령의 부모를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부모님이 상속과 관련,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방식대로 상속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서 유언을 남기는 경우도 많고, 유언 없이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다. 이 경우, 나는 어떻게 내 몫의 유산을 챙겨야 하는 걸까? 이 책은 주요 분쟁 대상인 유언, 법정상속분, 유류분, 기여분, 특별수익 등의 문제를 짚어보고, 대응 전략과 액션 플랜을 소개한다.
천방지축 변 감독
달꽃 / 변정욱 (지은이) / 2021.12.19
14,200
달꽃
소설,일반
변정욱 (지은이)
SNS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이야기. 이게 액션 영화야? 코믹 영화야? 로맨스 영화야? 다른 사람의 이야기, 상상 속의 이야기를 만들던 제가, 이번에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한다.프롤로그 Chapter 1숙명의 사건 총격전_15 / 난 악마를 보았다!_24 Chapter 2 괴짜 망치머리_37/전설의 거인_40 / 애국자_45 / 괴물을 보았다…_47 / 식당전투_50 / 노상방료_54 / 감자바우의 전설…_57 / 민주투사와 언니들_61 Chapter 3 천방지축 영화 이야기 소가 뒷걸음치다 쥐를 잡다!_67 / 의문의 민주투사 되다!_71 / 황비홍2_76 / 여름방학 액숀대결!_80 / 알비 백!_84 / 댄스영화_87 / 영화가 아니다!_93 / 망한 공연_101 / 한국의 오드리 헵번_110 Chapter 4 내비는 에디슨보다 위대하다 설악산_115 / 덤앤 더머_117 Chapter 5 앙쌤과의 추억 황양!!!_125 / 돌고~ 또 돌고~_129 Chapter 6 못 말리는 딸내미! 수염_135 / 아빠, 그걸 왜?_136 / 혼혈아_138 / 딸은 나를 안 믿는다_139 / 애국자_141 / 생일선물_142 / 과격해지는 딸내미_143 / 치킨 부활하다!_144 / 더러운 기분_145 / 호떡_146 / 된장남_147 / 액숀 패밀리_148 / 초딩이 반항을?_149 / 금연_150 / 노 경제개념_151 / 넌 계획이 다 있었구나!_152 / 플리즈~~_153 / 아빠 나야~_156 / 딸내미 거지되다!_157 / 헤이 요~_158 Chapter 7 천방지축 변 감독 엄청난 사건_163 / 성룡 사인_167 / 웃긴 회장_170 / 호러영화_173 / 오피니언리더_176 / 싸다구!_178 / 나도 만나보았다…_184 / 사투리_191 / 아줌마 아니네?_193 / 남자의 질투_195 / 불면증_197 / 이성을 유혹하는 향수_198 / 택배_199 / 새로운 소설_200 / 문신남_201 / 마동석_203 / 스케일 큰 홍보영상_205 / 악마의 책!_208 / 미국변호사_210 / 탈모_212 / 개새산책_213 / 건강검진_214 / 천재소천_216 / 헬스장을 가다!_218 / 맞춤법_220 / 라푸라푸_221 / 더러운 연예계?_224 / 나의 아버지_231 / 아역배우_235 / 내 사랑 밴쿠버_241 에필로그SNS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이야기! 이게 액션 영화야? 코믹 영화야? 로맨스 영화야? 다른 사람의 이야기, 상상 속의 이야기를 만들던 제가, 이번에는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영화 수입에 관한 이야기부터 미국에서 총격을 당한 일, 인종 차별로 죽도록 맞고 감방에 갇혀보기도 하고 그들에게 반전의 핵폭탄 반격을 날리기도 했으며 영화를 연출 제작하고 세계 3대 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밟기도 했습니다. 운명과 죽음과 같았던 사랑의 아픔을 느끼기도, 분신처럼 믿던 사람에게도 호되게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영화계에서 10년이 넘도록 정치적 압박과 탄압으로 손발을 묶어 좌절의 시간을 보내는 등... 정말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영화 같던 삶이었지만 항상 꿈을 떠올렸습니다. 제 인생인데 돌이켜 보면 어느 하나 현실적인 것이 없습니다. 관객이자 독자인 당신이 “너무 무거운 이야기 아니야!” 하고 지레 겁먹고 고개를 돌릴까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천방지축 변 감독〉 제목으로 낚은 거냐고요? 그럴리가요. 배꼽 빠지게 웃긴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장르를 코믹으로 가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액션 영화야? 코믹 영화야? 로맨스 영화야? 장르는 다 맞는데 영화가 아니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펙터클 실화.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액션 영화야? 코믹 영화야? 로맨스 영화야? 이 모든 장르가 담겨 있습니다. 늘 다른 사람의 이야기, 상상 속의 이야기를 만들던 한 감독의 이야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펙터클 실화 이야기의 관객이자 독자가 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난 참으로 영화 같은 삶을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항상 영화의 새로운 소재를 찾던 내가 이런 나 자신의 얘기를 그간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했다. 내 인생의 영화에는 액션과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영화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담겨있었던 것이다. 특히나 코미디가 너무나 많았다.‘진심은 언제나 누구에게도 통한다’라는 말이 있다.나의 진심이 전해졌는지…. 불특정 다수의 페친들이 어느덧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하였고 단 2달도 안 돼서 친구의 최대치 허용 숫자인 5천 명이 꽉 채워지고 말았다.프롤로그_중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 또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삶이 궁금해서라도 난 결코 좌절이라는 사약을 마실 수가 없었다. 그 어떤 죽을 듯한 순간도 세월이 지나면 추억으로 기억하는 순간이 누구든 있기 마련 아닌가? 독자분들 중 좌절의 순간에 직면하더라도 ‘참... 그런 인생도 있지’하며 긍정적인 극복의 의지를 가지고 희망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간 부족한 나를 항상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하고싶다.에필로그_중에서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
민족사 / 혜담 (지은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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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담 (지은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명상의 뿌리는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 불교의 창시자인 고따마 붓다의 명상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광사 혜담 스님이 아함경과 니까야 등 초기경전과 대승경전을 토대로 50년 수행 체험과 깊은 사유를 통해 붓다가 최초로 발견한 명상의 본래 모습, 사마타(定)와 위빠사나(觀)의 세계를 밝혀 놓은 책 , 이 책에서 고따마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명상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서문 저 너머를 본다는 말 4 불교사상과 명상 불교사상에는 없었던 명상이라는 말 16 불교적 명상과 행복 18 고따마 붓다의 수습명상 24 「성읍경」의 수습명상(修習冥想) 24 | 「도시경」의 수습명상 27 초기불교의 경전인 『아함경』과 『니까야』 30 고따마 붓다의 지관수행止觀修行 『수행본기경』 「출가품」의 지관법문(止觀法門) 34 고따마 붓다의 어린 시절의 명상 체험 38 지관겸수명상의 의미 42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定觀冥想 왜 정관명상인가? 46 정관[지관·정혜]명상의 순서 48 관조명상[觀照冥想, 위빠사나]의 방법 52 입정명상[入定冥想, 사마타]의 의미 66 입정명상의 방법 70 관조명상에 의한 깨달음 「도시경」에서의 깨달음 76 「도시경」과 「초전법륜경」 82 「도시경」에서의 깨달음의 의미 89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 96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 103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 106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의 성스러운 진리 109 바른 견해 110 | 바른 사유 114 | 바른 말 116 | 바른 행위 118 바른 생계 119 | 바른 정진 120 | 바른 마음챙김 124 | 바른 삼매 131 상의성相依性·緣起의 세계 연기법과 반야바라밀 138 연기법을 깨달아 고따마 붓다가 되다 142 연기란 무엇인가? 145 연기의 어의(語義) 해석 세 가지 147 12지연기(十二支緣起) 151 늙음·죽음[老死] 155 | 태어남[生] 157 | 존재[有] 162 | 취착[取] 166 갈애[愛] 173 | 느낌[受] 175 | 감각접촉[觸] 176 | 여섯 감각장소[六入] 178 정신·물질[名色] 180 | 알음알이[識] 182 | 의도적 행위[行] 183 | 무명(無明) 184 유전문(流轉門)과 환멸문(還滅門) 187 현상 저 너머의 세계 통찰의 지혜 192 현상 저 너머를 보라 197 연기와 공(空) 204 「반야경」과 신비주의 204 | 공이란 무엇인가? 206 | 연기와 공의 상관관계 210 중도(中道) 215 『초전법륜경』의 중도 215 | 「깟짜나곳따경」의 중도 218 「반야경」의 중도 222 | 팔정도와 중도 225 현상 저 너머, 그리고 중도中道 삼라만상이 반야바라밀의 현현이다 234 절대 독존성 238 중도의 영원성 240 맑고 밝은 본성 243 원만 구족성 246 동일자성(同一者性) 250붓다가 최초로 발견한 명상의 본래 모습 사마타(定)와 위빠사나(觀)의 세계! 스트레스에 짓눌린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명상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책!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형국이다. 고통 속에서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루어진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면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 코로나 19는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으나 전염력이 높고, 기저질환자나 노약자는 치명적일 수도 있어서 더 두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실질적인 예방법이라고들 하는데,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 미국 모 대학에서 발표한 명상이 면역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명상과 면역력의 상관관계는 자명하다.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명상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짓눌린 현대인들이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뿐만 아니라 육체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고, 치유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은 보편적 상식이 되었다. 온갖 종류의 명상센터는 물론이고 다양한 명상앱이 계발되어 디지털 명상까지 활성화될 정도로 명상이 일상화된 지 오래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명상의 뿌리는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 불교의 창시자인 고따마 붓다의 명상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광사 혜담 스님이 아함경과 니까야 등 초기경전과 대승경전을 토대로 50년 수행 체험과 깊은 사유를 통해 붓다가 최초로 발견한 명상의 본래 모습, 사마타(定)와 위빠사나(觀)의 세계를 밝혀 놓은 책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定觀冥想)』, 이 책에서 고따마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명상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삶의 근본적 변화 위해 노력하는 것이 수행이자 명상! 누구나 명상으로 행복한 삶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처방전! “그대가 저 너머로 가려면 스스로 사물에 갖다 붙이는 한계를 자꾸자꾸 넘어가야만 합니다. 이것은 당신 존재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합니다. 불교에서는 이렇게 우리 존재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삶을 수행이라고 부릅니다. 때문에 수행은 출가 수행자의 독점물이 아닙니다. 요즈음 수행이라는 이름 아래 명상의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납이 보기에 작금의 명상이 ‘명상은 수행이다’라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의 저자 혜담 스님은 일찍이 일본으로 유학하여 오래도록 ‘공사상(空思想)’, ‘반야사상’을 연구해 왔다. 귀국 후에는 수십 년 동안 선수행을 하면서 도심포교 도량으로 유명한 불광사에서 대중들에게 법을 설하고 지도해 왔다. 스님은 요즘 명상이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있다는 생각, 한마디로 본말이 전도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이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임을 밝히고 있다. 세속적인 욕망에 기인한 건강이나 성공 등이 아닌, 인간 존재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삶인 수행으로서의 명상, 고따마 붓다가 최초로 발견한, 깨달음을 얻은 수행법인 명상의 본래 모습을 찾아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처음 『아함경』과 『남전대장경』을 통하여 연구하던 중 다행히 『니까야』를 연구하고 한글로 번역한 각묵 스님과 전재성 박사 등 선학(先學)들 덕택에 그 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메울 수 있었다.”는 혜담 스님은 우리 모두의 삶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처방전을 받아 나누어 주기 위해 고따마 붓다의 명상법에 대해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도 부처님처럼 명상을 통해 오욕락(五欲樂; 식욕, 수면욕, 성욕, 재물욕, 명예욕)을 제어한다면 욕망이 자타(自他)를 함께 이롭게 하는 기쁨과 보람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아아! 세간의 중생들은 극심한 괴로움을 받나니 곧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이며, 또한 가지가지 고뇌를 받으면서 그 가운데 전전하여 떠나지 못하는구나. 어찌하여 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지 않고, 어찌해서 괴로움을 싫어하고 고요한 지혜를 구하지 않으며, 어찌해서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생각지 않는가.’(불본행집경) - 본문 39쪽 중에서 혜담 스님은 고따마 붓다의 어린 시절의 명상 체험에 대해 주목했다. 위 경전 내용처럼 고따마 싯다르타는 중생들의 삶에 대하여 고뇌하면서 명상에 들었다. 선정을 닦는다는 생각조차 없었고, 단지 고통스러운 보통 사람들의 현실을 생각하며 골똘히 깊은 사유의 세계로 들어가다 보니 현상세계를 벗어난 고요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날 명상에서 얻은 신비한 체험은 뒷날 고행과 선정수행 때 짧은 시간 안에 두 번째 선정을 얻게 하는 디딤돌이 되었다고 한다. “고따마 붓다는 어렸을 적에 경험한 첫 번째 명상을 상기하며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임을 확신한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 명상까지 달성하고 거기에서 궁극의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 노납의 생각입니다. (중략) 고따마의 어릴 적 이 체험을 구태여 이름을 붙인다면 ‘지관겸수명상(止觀兼修冥想)’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으로서는 타고난 본성(本性) 즉 불성(佛性)을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훼손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수행을 함께 닦는 경지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40쪽 중에서 고따마 붓다는 첫 번째 명상 스승인 아라다 깔라마와 두 번째 명상 스승인 우드라까 라마뿌뜨라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스승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선정과 고행으로는 해탈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혜담 스님은 고따마 붓다가 어릴 적의 명상 체험을 떠올림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역설한다. 고따마 붓다 이전에는 아무도 행하지 않았던 고따마 붓다의 수행법은 대승불교권에서는 지관겸수명상으로 불렸다. 지관은 어지럽고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멈추게 한다는 의미의 지[止, 사마타]와 자신의 본래 청정한 본성을 끊임없이 지켜본다는 의미의 관[觀, 위빠사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나라 보조국사 지눌이 주창한 정혜쌍수 역시 정(定)은 사마타의 다른 번역이고, 혜(慧)란 반야[般若, praj] 즉 ‘최고의 지혜’ 혹은 ‘깨달음의 지혜’로 마음의 본래 성품을 본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정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본래 청정한 성품을 끊임없이 비추어 살펴보는[觀照]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따마 붓다는 어떻게 깨달았을까? 혜담 스님은 “고따마 붓다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던 수행은 당시에는 없었던, 독자적인 방법을 계발하여 네 번째 선정을 증득한 것으로, 어릴 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지관겸수명상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왜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定觀冥想)인가? “첫째는 사마타를 남악혜사 선사나 천태지의 스님처럼 지(止)라고 번역했을 경우에는 대부분이 한글세대인 현대인이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고, 정(定)이라고 번역했을 경우는 선정(禪定)이라든가 입정(入定) 등으로 번역했을 때처럼 그 의미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략) 관이라고 번역했을 때는 위빠사나의 본래 의미가 잘 살아날 뿐만 아니라, 쉽게 그 의미에 접근할 수가 있어서 수행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 본문 46쪽~47쪽 중에서 혜담 스님은 한글세대가 알아듣기 쉽고 위빠사나의 본래 의미인 ‘관찰’이나 ‘분석’의 뜻을 살리기 위해 지금까지 불교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던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번역한 ‘지관명상’이나 ‘정혜명상’이 아닌 ‘정관명상’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고따마의 어릴 적 체험인 ‘정관겸수명상’의 경우에 있어서 정(定; 사마타)과 관(觀; 위빠사나)은 서로가 동시적으로 밑받침이 되는, 상호(相互) 간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혜담 스님은 정명상(定冥想)을 의지하여 관명상(觀冥想)에 도달하고, 정명상을 통해서 얻어진 선정[三昧]을 바탕으로 관명상에 의한 지혜가 발현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인간이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번뇌와 망상, 근심 걱정 등 온갖 번민을 없애고 편안하고 활기찬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관명상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인지가 발달할수록 고따마 붓다의 명상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정(定)이라는 약으로 생사의 병을 치료하고, 관(觀)이라는 약으로 번뇌의 병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인이 되다 “「도시경」에서의 관조명상의 방법은 이와 같이 해서 ‘태어남이 있기 때문에 늙음·죽음이 있음’을 알게 되었지만, 이러한 본격적인 불교적 명상수행을 계속하다 보면 번뇌와 망상으로 생멸을 거듭하며 요동치는 마음을 전환하여 반야의 지혜로써 본래 맑고 빛나는 본성(本性)인 불성(佛性)을 환하게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본문 65쪽 중에서 불교는 믿음의 종교가 아닌 수행 곧 명상의 종교라고 한다. 불교의 창시자인 고따마 붓다가 인간의 근본적인 고통인 생로병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가했고, 명상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 완전한 열반의 길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고따마 붓다는 보리수 아래에서 연기(緣起)의 항목을 하나하나 관찰하고 깨달았다. 즉 위빠사나, 관조명상이야말로 모든 번뇌를 완전히 끊고 가장 완벽하고 원만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최고·최초의 수행방편으로서 고따마 붓다는 위빠사나를 통해서 비로소 붓다가 되신 것이다. 연기법을 깨달은 고따마 붓다는 “연기법은 내가 만든 것[所作]도 아니요, 또한 다른 깨달은 이[餘人]가 만든 것[所作]도 아니다. 그러므로 연기법은 저들[彼] 여래들[如來]이 세상에 출현하거나 세상에 출현하지 않거나 항상 법계(法界)에 존재한다[常住].”고 하면서 모든 이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열어 주었다. 누구든지 괴로움과 윤회의 원인을 바르게 관(觀)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대승불교의 정법론 “다른 종교에서 세우고 있는 원죄와 같은 가설은 그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수긍하고 믿기가 어렵지만, 부처님께서 세우고 있는 불교의 괴로움이라는 가설은 그것이 가설로서 끝나지 않고 누구나가 수긍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중략) 아무리 현재 즐거움에 충만해 있다고 해도 마침내 늙고 병드는 등 인간의 근본적인 고통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본문 98쪽 중에서 혜담 스님은 이 책에서 불교의 기본교리인 사성제와 팔정도에 대해 자세히 설하고 있다.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고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체득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번뇌의 밑바닥에는 갈애가 있고, 갈애를 멸(滅)하면 다른 번뇌도 따라서 멸해지고, 번뇌의 완전한 멸진이 해탈이고 바로 열반의 자리인데, 말은 쉽지만 어렵다. 마음속의 번뇌를 소멸하고 참된 자유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끊임없이 명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대승불교는 정법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첫째는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본성(本性)이 불성(佛性)이며, 불성은 형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일체의 지혜, 일체의 공덕이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며, 일체가 자신의 본래성품이 지닌 공덕이고 일체가 형상이 없는 본무상(本無相) 가운데서 나타나는 빛이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오직 본성·불성진리만 있고 그밖에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뿌리에 들어가면 그 진리 본성뿐이요, 대립된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113쪽~114쪽 중에서 혜담 스님은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정법은 우리 모두가 동일 법성을 가진 동일자라고 아는 것, 동일자인 까닭에 서로 위해주고 섬기고 받들어 주고 자비로써 대하는 것이 올바른 진리이고, 불교의 수행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힘주어 말했다. 상의성의 세계, 현상과 생각 저 너머를 보는 길 “「인연경」에서 ‘여래가 세상에 나오거나 여래가 세상에 나오지 않아도 이것은 정하여져서, 법으로써 정하여져서 법으로 확립되어져 있다.’라고 설하고 있는 것처럼, 연기란 결코 부처님께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단지 고따마 붓다는 연기의 이법(理法)을 스스로 깨달아 알아서 등정각(等正覺)을 이루고 사람들을 위해 연설하여 열어 보이고 드러내 밝힌 것뿐입니다. 그런데 『아함경』과 『니까야』에서는 인과 연의 의존관계를 더듬어 미혹된 삶의 근원을 밝히고, 나아가 깨달음의 세계를 열어가는 실상(實相)의 설명으로 12지연기(十二支緣起)로부터 2지연기(二支緣起)까지 다양한 항목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본문 151쪽 이 책은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을 규명하기 위하여 경전에 의거하여 사성제와 팔정도뿐만 아니라 연기법 등 불교의 기본 교리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불교 교리와 수행에 대해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혜담 스님은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깨닫지 못하고 범부로 자처하며 미혹으로 인해 현상 저 너머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현상과 생각 저 너머’를 중도, 바라밀이라고 하면서 명상을 하든 참선을 하든 염불을 하든 생각하고 생각해서 생각할 것이 없는 데까지 가버리면 그곳이 바로 ‘현상과 생각 저 너머’라고 강조한다. 회주의 소가 벼이삭을 먹는데 [懷州牛喫禾] 익주의 말이 배가 부르네 [益州馬腹脹] 천하의 명의를 찾아갔더니 [天下覓醫人] 돼지 왼쪽 허벅지를 뜸질하라 하더군. [灸猪左膊上] 여주의 소가 여물을 먹으니 용인의 말이 배가 부르다는 이 도리를 그대는 아시겠습니까? 두순 스님의 법신송은 일체가 동일생명의 진리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본래 하나의 진리생명으로 살고 있습니다. -본문 251쪽 중에서 혜담 스님의 고따마 붓다의 정관 명상, 이 책의 백미는 정관 명상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바로 나와 남이 둘이 아닌 이치라는 것, 스님의 표현대로라면, “다른 사람이 행복하고 다른 사람이 복되게 해 달라고 해야 내가 복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건강해야 내 손과 발이 건강한 것이고, 손과 발이 건강해야 내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라는 점이다. “‘모든 사람들이 남이 아니다, 한 몸이다, 동일자다’라는 동일자성이 그대로 진리에 비추어본 바가 중도라는 깨달음의 한 면모입니다. 때문에 자기가 진리 본연의 완전한 것을 받아서 쓰려면 아무하고도 척지고 대립한 사람이 없어야 되는 것입니다.”라는 혜담 스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다가오는 것은 이즈음의 답답한 형국 때문이리라. ‘아아! 세간의 중생들은 극심한 괴로움을 받나니 곧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이며, 또한 가지가지 고뇌를 받으면서 그 가운데 전전하여 떠나지 못하는구나. 어찌하여 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지 않고, 어찌해서 괴로움을 싫어하고 고요한 지혜를 구하지 않으며, 어찌해서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생각지 않는가.’(불본행집경) 고따마 붓다는 어렸을 적에 경험한 첫 번째 명상을 상기하며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임을 확신한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 명상까지 달성하고 거기에서 궁극의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 노납의 생각입니다. (중략) 고따마의 어릴 적 이 체험을 구태여 이름을 붙인다면 ‘지관겸수명상(止觀兼修冥想)’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으로서는 타고난 본성(本性) 즉 불성(佛性)을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훼손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수행을 함께 닦는 경지이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사마타를 남악혜사 선사나 천태지의 스님처럼 지(止)라고 번역했을 경우에는 대부분이 한글세대인 현대인이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고, 정(定)이라고 번역했을 경우는 선정(禪定)이라든가 입정(入定) 등으로 번역했을 때처럼 그 의미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략) 관이라고 번역했을 때는 위빠사나의 본래 의미가 잘 살아날 뿐만 아니라, 쉽게 그 의미에 접근할 수가 있어서 수행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신디의 결혼 수업
더퀘스트 / 신디 (지은이)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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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지은이)
네이버포스트 〈신디스쿨〉의 ‘부부관계 스터디’, 조회수 28만 건에 댓글이 500개씩 달리며 팔로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인기 시리즈다. 실제 결혼생활에 도움 되는 심리학 콘텐츠를 핵심만 쏙쏙 알려주며 사랑받았던 ‘부부관계 스터디’ 내용을 담았다. 결혼생활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기획 의도로 이 시리즈를 시작한 저자 신디는 심리학 이론 중 이마고 부부치료와 정서중심 부부치료, 그리고 부부상담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존 가트맨의 이론을 일상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온라인 콘텐츠에서 모두 담지 못한 내용을 보완하여 책으로 출간했다.프롤로그 PART 1. 결혼, 이것만은 알고 살자 1장. 결혼을 공부해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첫 번째 이유, 결혼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두 번째 이유, 내 삶의 질이 결정된다 세 번째 이유, 부부는 생존을 위한 애착 대상이다 네 번째 이유, 내 아이의 행복이 달려 있다 다섯 번째 이유, 갈등은 해결이 아닌 관리의 문제다 2장. 심리학이 부부에게 답하기를 건강한 관계를 위한 세 가지 조건 관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세 가지 기술 결혼해야 할까요, 헤어져야 할까요? 결혼의 환상에서 제대로 벗어나는 법 결혼생활에도 주기가 있다 PART 2. 관계, 결혼 후에 다시 배우다 3장. 문제는 불화의 고리 부부상담을 받아도 좋아지지 않을 때 도저히 같이 못 살겠다면 꼴도 보기 싫은데 좋아질 수 있을까? 불화의 고리를 벗어나기 위한 세 가지 필수 요소 불화의 고리를 파악하는 법 4장. 부부의 정서는 다루기 나름 불화를 극복하는 놀라운 비밀 정서가 대체 뭐죠? 세 가지 정서 구분하기 분노는 인격의 문제가 아니다 자기 감정에 주인의식을 가져라 정서 찾기 연습 5장. 배우자와 나의 성인애착 이해하기 63빌딩 꼭대기에 매달려 살 수는 없다 애착을 쌓기 어려운 결정적 이유 집착녀와 회피남의 진짜 심리 사랑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건강하게 의존할 때 비로소 독립할 수 있다 불화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실전 연습 PART 3. 뭐든 하자, 나를 위해 6장. 상처 속에 숨어 있는 것들 별로인 사람과 결혼했다면 당신이 내 상처를 알기나 해? 부모에 대한 불편하지만 중요한 진실 저주는 3대를 간다 독이 되는 양가 부모로부터 벗어나는 길 7장. 친밀감을 쌓는 소통법 소통이 안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같은 언어로 싸우고 있는가 배우자와 소통하는 데 필요한 필수 기술 화가 났을 때 소통하는 법 8장. 나를 위한 생각 바꾸기 연습 변하지 않는 상대 때문에 괴롭다면 이혼에 대한 고찰 감정을 조절하는 법 생각의 프레임을 바꿔라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라 불화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삶을 사는 법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라 더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하여인기절정 네이버포스트 〈신디스쿨〉의 ‘부부관계 스터디’가 책으로 행복한 관계를 위한 부부의 첫 심리 공부 네이버포스트 〈신디스쿨〉의 ‘부부관계 스터디’, 조회수 28만 건에 댓글이 500개씩 달리며 팔로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인기 시리즈다. 실제 결혼생활에 도움 되는 심리학 콘텐츠를 핵심만 쏙쏙 알려주며 사랑받았던 ‘부부관계 스터디’가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디의 결혼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결혼생활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기획 의도로 이 시리즈를 시작한 저자 신디는 심리학 이론 중 이마고 부부치료와 정서중심 부부치료, 그리고 부부상담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존 가트맨의 이론을 일상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온라인 콘텐츠에서 모두 담지 못한 내용을 보완하여 책으로 출간했다. 어쩌다 결혼해버린 남과 여를 위한 쉽고 재밌는 부부관계 수업 연애와는 너무도 달랐던 결혼생활 초기, 배우자와의 갈등을 극복하고자 각종 심리학책을 탐독했다는 저자는 ‘왜 결혼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네이버포스트에 ‘부부관계 스터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콘텐츠가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새 글을 기다리는 구독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기 시작했고,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네이버TV, 유튜브, 오디오클립으로도 콘텐츠가 확산 중이다. ‘부부관계 스터디’가 기혼자들은 물론 예비부부와 연인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모두가 공감하는 보편적인 남녀갈등, 부부갈등을 다루고 이에 대해 심리학을 기초로 속 시원한 답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기다리는 포스팅’ ‘알차고 유익한 글’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 등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마다 응원의 댓글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권하며 함께 공부해보는 서로의 마음 온라인 채널의 특성 상 내용을 짧고 간결하게 마무리해야 했던 아쉬움을 깊이 있는 내용으로 보완한 것이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디의 결혼 수업》의 특징이다. 서로의 감정을 헤아리는 법, 소통에 필요한 기술들, 부부의 성인애착 유형 등 행복하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꼭 읽어두면 좋을 지식들을 총망라했으며, 서로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크리스트를 수록했다. 결혼생활과 부부관계에 대한 입문서인 동시에 아주 실용적인 워크북이다. 사랑해서 결혼했다면, 이왕 부부가 되었다면 함께 잘사는 것이 모두가 원하는 방향 아닐까? 신디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커플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지혜와 긍정의 힘을 함께 건넬 것이다. 이 책에서는 부부의 사랑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피할 수 없는 갈등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인지, 결혼생활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과학적이고 실제적인 고급 지식들을 총망라해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프롤로그 안타깝게도 분노를 조절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랜 훈련이 필요하죠. 무엇보다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는 것만큼 상대의 분노를 이해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상대가 상황에 비해 분노를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과도하게 표출한다면 그러한 분노가 이차정서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속에는 두려움이라는 일차정서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요. 화내는 상대방에게 왜 그렇게 화를 내느냐고 급하게 묻는 것은 상대의 분노를 지적하는 느낌을 줍니다. 일단 기다려줄 필요가 있어요.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성적인 대화를 시도해보는 겁니다. 그러기 힘든 상태라 해도 적어도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일은 자제해야 해요.-4장. 부부의 정서는 다루기 나름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 2
통나무 / 김용옥(도올) 지음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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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소설,일반
김용옥(도올) 지음
'도마복음'은 예수의 말씀만을 수록하는 어록 형식으로 된 복음서다. 콥트어 문헌 발굴지 나그함마디를 비롯하여 이집트, 이스라엘의 초기기독교 유적을 탐방하고, 예수와 '도마복음'이 형성되던 당대의 문화사적 배경에 대한 고찰을 수록한 것이다. 1권은 “도마복음서”의 내용을 해설하기에 앞서 예수와 “도마복음”이 형성되던 당대의 문화사적 배경에 대한 광범위한 고찰을 수록하였다.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 2>로 개명된 제2권은 전체 114개 장으로 구성된 도마복음서에서 제25장까지를 역주한다.1권 서 순례역정대강 이집트 문명은 단합된 공동체 모습 과시한 것 1. "나그함마디"로 가는 길 1600년 암흑을 뚫고 나온 도마복으의 첫 운명 2. "함라돔"의 피비린내 "엘 카스르" 농가의 불쏘시개로 사라질 뻔한 도마복음 3. 함라돔의 아이들 초기기독교 수도승의 降魔成道, "타리프" 절벽에 묻힌 비밀 4. 파코미우스를 찾아서 개인수행에서 집단수행으로 옮겨간 초기기독교 5. 파바우 수도원 본부 돌기둥만 뒹구는 인류 최초의 기독교 수도원 터 6. 셉츄아진트와 콥틱기독교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는 이집트 콥틱기독교의 초대 교황 7.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등대 세기적 영웅들의 로망 간직한 비감의 도시 8. 알렉산드리아와 세례요한 알렉산드리아의 석학 아폴로,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 9. 알렉산드리아와 삼위일체 삼위일체의 핵심,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냐 둘이냐? 10. 삼위일체의 정치사적 맥락 예수는 하나님인가 인간인가? 11. 아타나시우스의 도바리 AD 367년 이전에는 "신약성경"은 없었다 12. 아타나시우스의 정경목록 신약 27서는 어떻게 생겨났나? 13. 정경과 외경 성경이 교회를, 교회가 성경을? 14. 묵시문학의 본색 선·악 대결의 파노라마, 계시의 세계 15. 다신론과 유일신론의 문명충돌 기독교 공인 이후 파괴되어간 인류의 문화유산 16. "함라돔의 피" 그 이후 투탕카멘의 저주, 그리고 예수의 저주 17. 코우덱스의 여로 - 심리학자 카를 융에게 헌정된기쁜 소식! 『도올의 도마복음 한글역주』 전3권 완간. 1945년 12월 나일강 상류 아라비아사막의 게벨 알 타리프 절벽에서 발견된 콥트어 도마복음의 출현은 기독교신학의 신기원을 의미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19세기말, 20세기 초기로부터 독일신학계에서는 현행 4복음서(narrative gospel)에 앞선 “예수 가라사대” 파편만을 모은 어록복음서(sayings gospel)가 존재했다는 가설을 줄기차게 밀고 나갔는데, 그 가설이 놀라웁게도 물리적 현실로서 입증되었던 것이다. 도마복음은 “살아있는 예수the living Jesus”가 하신 말씀을 도마가 기록한 것이다. 이 복음은 114개의 예수의 말씀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요한 사실은 이 말씀파편들의 내용이 현행복음서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거의 다 현행복음서와 겹치는 동일한 내용을 담고있다는 데 있다. 그런데 도마복음과 공관복음을 비교해보면 도마복음이 더 원자료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공관복음 중에서 마가복음이 제일 먼저 쓰여졌는데 AD 70~75년경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도마복음은 이 보다 한 세대가 빠른 AD 50년경에 성립한 것이다(쾨스터, 로빈슨, 크로쌍, 패터슨 등 사계의 대가들이 이 설을 지지한다). 그러니까 도마복음의 출현으로 우리는 원래 예수의 말씀의 원형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말씀자료를 어떻게 공관복음서기자들이 초대교회의 문제의식 속에서 변형시켰나 하는 것을 명료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살아있는 예수”는 “죽은 예수”가 아니다. 그는 그의 죽음이나 부활이나 재림에 대한 생각이 없다.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살아있는 인간들에게 “삶”에 관하여 이야기할 뿐이다. 살아있는 예수는 수난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닌 것이다. 도마복음이 전하는 예수는 매우 상식적이며 심오하고 건강하다. 일체 신화적 윤색이 없으며, 기적이나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의존이 없다. 도마복음의 예수는 아시아대륙의 아시아적 가치를 구현한다. 동·서회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 예수는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서구문명과는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하고 사고한 인간이었다. 예수의 인성을 거부하는 자는 기독교의 이단이다. 예수의 인성은 도마복음 속에서 매우 정교한 언어로 그리고 매우 점잖은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도올 김용옥은 도마복음에 관한 모든 가능한 출전을 동원하여 도마복음을 해설한다. 우선 도마복음 구절과 관련된,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 그리고 바울의 서한을 독자들이 비교적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모조리 다 인용하여 상세한 주석을 가한다. 그리고 당대의 관련된 메소포타미아문명권의 자료들, 구약자료들, 그리고 『숫타니파타』 등의 초기불전자료, 유교·노장철학자료 등등 역사적 예수의 상(像)을 바르게 그릴 수 있도록 만드는 모든 자료를, 개방적인 자세로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기독교는 이제 바울이 제시하는 기독론·부활론이라는 초대교회의 종말론적 케리그마를 원점으로 고집할 수가 없다. 앞으로 오는 복잡다단한 정보의 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본래적 모습인 예수운동(Jesus Movement)의 정체를 다원적으로 파악하여 기독교의 교리를 업그레이드시킬 필요가 있다. 앞으로 모든 신학논쟁에 있어서 도마복음은 배제할래야 할 수 없는 결정적 “함수”가 되어버렸다. 2007년, 2008년 2차에 걸쳐 도올의 학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감리교신학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신학대토론회에서도 신학자들은 “불편한 진실이지만 개방적 자세로 수용하면서 한국신학을 새롭게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견해를 모았다. 도마복음이 만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국면을 외면하는 자는 시대에 뒤떨어질 뿐이다. 원광대학교 석좌교수 도올 김용옥이 행한, 크라운판 양장 전3권에 이르는 도마복음주석작업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가장 방대한 작업이며, 구미신학계에서도 그 유례를 볼 수가 없다. 그는 114개의 파편의 주제상관도표까지 그려가면서 종전의 신학논의에 새로운 차원을 도입하고 있
존재하지 않는 기사
민음사 / 이탈로 칼비노 글, 이현경 옮김 /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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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이탈로 칼비노 글, 이현경 옮김
현대문학의 거장 이탈로 칼비노 \'우리의 선조들\' 3부작의 완결편 이탈로 칼비노의 \'우리의 선조들\' 3부작 가운데 가장 나중에 발표된 작품. 칼비노는 십여 년에 걸쳐 쓴 세 작품 『반쪼가리 자작』, 『나무 위의 남작』, 『존재하지 않는 기사』를 1960년에 한 권으로 묶어 \'우리의 선조들\'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완결판에 해당하는 이 소설은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기사, 존재하는 줄 모르나 존재하는 하인, 존재하지만 허상을 좇는 여자, 존재를 증명하려 하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청년 등이 펼치는 기이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육체와 의식, 행동과 의지가 균형을 이룬 완전한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묻는다. \'존재하지 않는 기사\' 아질울포는 형체 없이, 오로지 존재하고 싶다는 열망과 이념만으로 백색 갑옷 속에 머문다. 오래전 한낱 떠돌이였던 아질울포는 겁탈당하려던 소프로니아를 구해 주고 기사 작위를 받았다. 하지만 어느 날 소프로니아의 아들임을 주장하는 청년 토리스먼드가 나타난다. 소프로니아의 처녀성을 지킴으로써 비로소 기사로 존재할 수 있었던 아질울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리고 아질울포의 하인 구르둘루, 아질울포를 짝사랑하는 여기사 브리다만테, 브리다만테를 짝사랑하는 풋내기 기사 랭보가 그의 뒤를 쫓는데……. 보르헤스,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 오로지 굳은 열망과 이념만으로 하얀 갑옷 속에 존재하는, 존재하지 않는 기사 아질울포 오래전 한낱 떠돌이였던 아질울포는 겁탈당하려던 소프로니아를 구해 주고 기사 작위를 받는다. 그 후 오로지 존재에 대한 굳은 열망과 이념만으로 하얀 갑옷 속에 머물게 된 아질울포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엄격한 규격과 규율을 따르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군의 동료 장병들은 융통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꽉 막힌 데다가 자신들의 느긋한(인간적인) 모습에 사사건건 간섭하며 비난하는 아질울포를 조롱한다. 진군 도중 카롤루스 대제의 군대는 구르둘루라는 괴상한 남자를 만난다. 구르둘루는 자신이 존재한다는 자각 없이, 보이는 모든 사물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착각에 빠져든다. 그에 흥미를 느낀 카롤루스 대제는 구르둘루를 아질울포의 하인으로 임명한다. “아, 재미있는 일이야! 여기 있는 이 백성은 존재하지만 자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저기 있는 나의 용장은 자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지만 존재하지 않는군.”?작품 속에서 한편 아버지의 복수를 갚기 위해 군대에 자원한 청년 랭보는 생각과는 너무도 다르게 돌아가는 군대의 이상한 규칙에 실망한다. 병장들에게서 용기는 찾아볼 수 없고 전쟁에 영광은 없으며 복수조차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던 중 랭보는 군대의 유일한 여기사 브라다만테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브라다만테는, 다른 기사와는 달리 언제나 근엄하고 정확하며 빈틈없는 아질울포를 사랑한다. 어느 날 장병 토리스먼드가 자신은 소프로니아의 아들이라고 주장하고, 소프로니아의 처녀성을 지킴으로써 비로소 기사로 존재할 수 있었던 아질울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리고 아질울포의 하인 구르둘루, 아질울포를 짝사랑하는 여기사 브라다만테, 브라다만테를 짝사랑하는 풋내기 기사 랭보가 그의 뒤를 쫓는다.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킹덤북스 / 조지 뮬러 (지은이), 유경동, 이승현, 김성희 (옮긴이)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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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뮬러 (지은이), 유경동, 이승현, 김성희 (옮긴이)
추천사 4 역자 서문 10 01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13 02 그러나 저는 주 안에서 기뻐할 것입니다 31 03 믿음 43 04 입을 크게 열라, 그러면 내가 채우리라 55 05 보라, 어떠한 사랑을 베푸셨는지를 75 06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93 07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115 08 용서하시는 하나님 121 09 하나님께 응답받는 탁월한 기도를 드리는 비결 143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완벽하게 하시고, 여러분을 세워주십니다 159 11 하나님께 만족하는 삶 171 12 신실한 하나님의 말씀(딤전 1:15-16) 191 13 전능하신 하나님(시 122:7; 사 9:6; 요 16:33) 201 14 믿음의 선한 싸움(딤후 4:7-8) 209 15 영원하신 팔이 아래에 있도다(신 33:26-29) 219 16 염려로부터의 자유 229 17 청년들을 향한 설교 233 18 광야에서 구원받은 자들 255 19 여수룬의 하나님 267 20 시편 23편 287 21 행복한 삶을 사는 법 303 22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313 23 실패하지 않는 신뢰 319
세무공무원 이조사관의 부동산 세금이야기
성안북스 / 이조사관 (지은이)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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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조사관 (지은이)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과 세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국세청에서 출간한 「주택과 세금」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을 보면, 그 관심의 깊이를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세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세법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어려운 세법 용어와 각종 개정안 및 법령들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킨다. 이 책은 문제집처럼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기존의 책과는 달리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를 통해 부동산 세금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1세대 1주택 비과세, 1세대 2주택 비과세 특례, 조합원 입주권 · 분양권, 장기임대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세 ·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을 포함하여 부동산 세금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록으로 함께 수록되어 있는 ‘부동산 세금 정리 노트’는 새 정부에 맞는 부동산 세금 관련 최신 개정판으로써 ‘취득세, 양도소득세, 주택임대소득, 종합부동산세’ 등의 내용을 보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도 역시 부동산 세금에 대한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새 정부에 맞는 각종 세법들을 자세하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많은 이들이 부동산과 세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요즘, 복잡한 용어로 설명하고 있는 기존의 책들은 누구나 살 수 있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은 한글을 읽는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에 부동산 세금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감사의 글] [프롤로그] 이조사관의 하루 1편.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세상에 부러울 게 없는 1주택자 1주택 남자와 2주택 여자의 만남 1세대가 중요해요 [이야기 들여다보기] 1세대 1주택 비과세 2편. 우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 상급지로 갈아타 보자 1주택+1분양권 2022년 5월 10일을 기억하자 [이야기 들여다보기] 1세대 2주택 비과세 특례 3편. 우리가 열심히 사는 이유 1 대기업 맞벌이, 강남 부모님 집에 들어가다 급매로 샀어요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이야기 들여다보기] 조합원 입주권, 분양권 4편. 우리가 열심히 사는 이유 2 다주택이 되는 순간, ‘나 떨고 있니’ 청약 가점 내다 버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요 [이야기 들여다보기] 장기임대주택 5편. 시간은 내 편이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표1이냐 표2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야기 들여다보기] 장기보유특별공제 6편. 내 잘못이 아니야!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중과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내 명의로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이야기 들여다보기]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중과 [에필로그] 이조사관의 하루를 마치며 [부록] 부동산 세금 정리 노트 알면 적게 내고, 모르면 많이 내는 부동산 세금!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전하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과 세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국세청에서 출간한 「주택과 세금」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을 보면, 그 관심의 깊이를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세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세법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어려운 세법 용어와 각종 개정안 및 법령들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킨다. 이 책은 문제집처럼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기존의 책과는 달리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를 통해 부동산 세금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1세대 1주택 비과세, 1세대 2주택 비과세 특례, 조합원 입주권 · 분양권, 장기임대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세 ·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을 포함하여 부동산 세금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록으로 함께 수록되어 있는 ‘부동산 세금 정리 노트’는 새 정부에 맞는 부동산 세금 관련 최신 개정판으로써 ‘취득세, 양도소득세, 주택임대소득, 종합부동산세’ 등의 내용을 보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도 역시 부동산 세금에 대한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새 정부에 맞는 각종 세법들을 자세하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많은 이들이 부동산과 세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요즘, 복잡한 용어로 설명하고 있는 기존의 책들은 누구나 살 수 있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은 한글을 읽는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에 부동산 세금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부동산 세금을 완벽하게 이해한다! 이 책은 복잡한 용어로 어렵게 설명하고 있는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로 부동산과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6편의 옴니버스는 각 3편의 에피소드로 나누어져 있는데, 가장 많이 실수하거나 고민하는, 또 어려워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부동산과 세금에 처음 입문하거나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 권의 책으로 부동산 세금 관련 모든 것들을 파악할 수는 없다. 설령 파악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실전에서 활용해야 하는지 몰라 다시 세무서를 찾아가는 일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의 삶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세금 이야기를 활용하여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는 ‘부동산 세금 정리 노트’는 한 눈에 파악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본문을 읽은 뒤 살펴본다면, 부동산 세금에 대해 더욱더 완벽하게 이해할 수가 있다. 그동안 부동산 세금과 관련하여 많은 책들이 출간하였지만, 대부분이 문제집 식의 복잡한 용어만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흥미를 느낀 이들조차 혼란스러워 하며, 관련 책이 아닌 세무사들의 블로거에 정리된 용어, 개정된 세법 등을 찾아본다. 즉, 기껏 구매한 책이 아닌, 인터넷을 활용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는 부동산 세금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기에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에피소드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가 있다. 한 번만 읽고 덮는 책들과는 달리,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세법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으로 인해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기 바란다. 다른 사람이 돈 번 이야기는 부러우면서도 배가 아파오는 건 인간의 본능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선배들은 조언한다. 이제 월급만으로 살 수 없다고, 재테크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고. 그런 말들은 나를 더욱더 초조하고 불안하게 한다. 몇 년만 더 일찍 투자에 눈을 떴다면 어땠을까, 몰려오는 후회감에 괴롭다. -1편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中 조정지역 2주택자일 경우 취득세 중과, 양도세 중과, 종부세 중과 3종 세트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2017년 8월 2일 부동산 정책부터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나에게 해당되는 것은 없는지 꼼꼼히 챙겨보게 된다. 남편도 퇴근 후 연일 보도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소식을 이야기한다. -2편 [우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 中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1~3 세트 (전3권)
필프리미엄에디션(FEEL) / 단디 (지은이)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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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프리미엄에디션(FEEL)
소설,일반
단디 (지은이)
단디 장편소설.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책 속 조연에게 일방적인 사랑의 열병을 앓았다. 근데 그게 좀 과했나? 책 속에 들어올 정도로? 트럭에 치였다가 깨어났더니 웬 모르는 남자가 옆에 누워 있다. 그려 놓은 것처럼 부드럽게 올라간 입꼬리와 쭉 뻗은 콧대와 커다란 두 눈. 금을 뿌린 실처럼 매끄러워 보이는 황금빛 머리카락. 설마. 소설 속 내 최애 카일 드 빌테온? "……카일?" "알면서 왜 묻는 거지." 너무 잘생겼어, 미친 거 아니야? 귀여워……. 내 작고 귀여운 노란 아기 고양이……. 너 진짜 한번 내가 뜨겁게 사랑한다. 신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만족도 평가 대만족입니다. 후기 200자 꽉꽉 채워서 찬사를 보냅니다.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미안, 아까 나갈 때 엉덩이 봤어요. 카일 엉덩이 짱 예뻐.' "엉덩이를 왜 봐!" 아니 이렇게까지 마음을 전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뭐, 괜찮아! 나 김금자, '조세핀'이 되어서 카일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남자면 몰라도, 글을 모르는 조세핀에게는 시킬 일이 없어요." 예? 그럼 남자가 되어 주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조. 오늘부터 남자입니다.1권 1. 초면에 실례지만 사랑해요 2. 빌테온의 푸른 별 3. 만남의 광장, 마구간 4. 죽어야 하는 조연 5.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6. 기마 대회 7. 미인계 8. 장르 잘못 찾으셨어요 9. 거짓말 2권 10. 원작 11. 출정 12. 전쟁의 신 13. 로타이스 14. 운명 15. 귀환 16. 원치 않은 신분 상승 17. 사교계 데뷔 18. 다사다난 3권 19. 붉은 눈 20. 로타이스 후작 21. 북부 22. 함정 23. 반란 24. 황좌의 주인 25. 사랑이나 해 외전 1. 황후는 못 말려 외전 2. 벤지의 취향 외전 3. 주인 없는 땅 외전 4. 가족1권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책 속 조연에게 일방적인 사랑의 열병을 앓았다. 근데…… 그게 좀 과했나? 책 속에 들어올 정도로? 트럭에 치였다가 깨어났더니 웬 모르는 남자가 옆에 누워 있다. 그려 놓은 것처럼 부드럽게 올라간 입꼬리와 쭉 뻗은 콧대와 커다란 두 눈. 금을 뿌린 실처럼 매끄러워 보이는 황금빛 머리카락. 설마. 소설《킹메이커》속 내 최애 카일 드 빌테온? “……카일?” “알면서 왜 묻는 거지.” 너무 잘생겼어, 미친 거 아니야? 귀여워……. 내 작고 귀여운 노란 아기 고양이……. 너 진짜 한번 내가 뜨겁게 사랑한다. 신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만족도 평가 대만족입니다. 후기 200자 꽉꽉 채워서 찬사를 보냅니다.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미안, 아까 나갈 때 엉덩이 봤어요. 카일 엉덩이 짱 예뻐.’ “엉덩이를 왜 봐!” ……아니 이렇게까지 마음을 전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뭐, 괜찮아! 나 김금자, ‘조세핀’이 되어서 카일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남자면 몰라도, 글을 모르는 조세핀에게는 시킬 일이 없어요.” 예? 그럼…… 남자가 되어 주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조. 오늘부터 남자입니다. 2권 최애캐를 향한 앙큼한 흑심을 안고 오늘도 김금자는 고군분투합니다.? ‘란티모스 공국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대. 카일 전하가 지휘권을 갖고 총사령관으로 나가신다는데.’ 책에서 읽었던 장면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났다. 그럼 카일이 운명대로 왼팔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거잖아. 죽을 수도 있다는 거고. 그건 안 되지. 누구 맘대로. 운명을 거스르지 마, 조. 엑스트라로 남아 있어. 그편이 오래 살 수 있단다. 이미 정해진 일들을 바꾸려고 하지 마. 어이, 삼신 언니.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요. 미래를 바꿀수록 죽음에 가까워진다고? 내가 죽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고? 웃기지 말라 그래. 감히 누가 누굴 죽여. 그런 거 겁낼 거였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어. “운명 새끼 건방지기 짝이 없네.” 설령 죽는다고 해도, 그게 카일이 살아 있는 오늘은 아니야. “……내가 기어코 네 손에 피를 묻혔구나.” 푸른 바다를 닮은 눈망울이 아래로 굴러떨어질 듯 일렁거렸다. “내 걱정은 말아요. 나도 당신이 죽는 걸 지켜볼 순 없었으니까.” 이 전쟁에서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당신은 살릴 거야. 그러기로 마음먹었거든, 내가. 3권 “……별은 아무 쓸모가 없지 않나. 태양이 될 수도 없고, 태양과 같은 시간에 존재해서도 안 되고…….” 하늘을 바라보며 쓰게 웃는 카일의 얼굴이 외로워 보였다. 그를 고통 속에서 외로이 홀로 둘 수 없었다. ‘네가 지키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죽이겠다.’ 광기 서린 황제의 붉은 눈이 번뜩이고, 반역자로 몰린 나는 감옥에 갇혀 버렸다. “……다들 준비해.” “뭘 말입니까?” “이 폭동을 진짜 반란으로 만들 거니까.” 진군하는 검은 군사들의 뒤로 성난 백성들의 행렬이 길게 잇따랐다. 카일. 무슨 일이 있어도 다치지 않게, 슬프지 않게, 행복하게 해 줄게요. 그리고 이왕이면 나랑 사랑해. “내 미친 망아지.” “……애칭 좀 바꾸면 안 돼요?” “내 미친 야생마.”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요.” “사랑해.” “……나도요. 내가 더요. 항상 내가 더 많이요.” 카일의 머리를 끌어안고 쓰러지며 나는 속삭이듯 대답했다. 사랑해요. ……근데 끝까지 정상적인 애칭으론 안 불러 주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북하우스 / 오프라 윈프리 (지은이), 송연수 (옮긴이)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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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오프라 윈프리 (지은이), 송연수 (옮긴이)
<타임> 선정 ‘20세기의 위대한 인물’,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오프라 윈프리의 자전적 에세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 출간 10주년을 맞이해 증보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가 영화 평론가 진 시스켈에게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시작한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인생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1988년부터 14년 동안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O 매거진』에 칼럼을 연재했고, 그렇게 오랜 시간 이어진 그녀의 사유를 한데 묶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서 오프라 윈프리는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을 나 자신을 사랑하며 보다 윤택한 인생을 보낼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을 털어놓으며 출간 후 10년간 독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다. 출간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증보판에는 새로운 서문과 함께 ‘마음 씀’이라는 키워드 하나를 더 추가했다. 평범한 일상을 기적으로 변모시키는 이 아홉 가지 키워드는 다시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프롤로그, 2024 프롤로그 1장 기쁨 2장 회생력 3장 교감 4장 감사 5장 가능성 6장 경외 7장 명확함 8장 힘 9장 마음 씀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오프라 윈프리의 자전적 에세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출간 10주년 기념 증보판 한미 동시 출간 개정판 서문, 에세이 ‘마음 씀(Caring)’ 추가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나’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 인생의 밑바닥과 황금기에 깨달은 삶의 진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2014년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무려 10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다. 국내 서점가에서도 2019년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고, 지금까지 영감과 깨우침을 주는 ‘인생 책’으로 꼽히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사소한 질문 하나로부터 비롯되었다. 1998년 영화에 출연한 오프라 윈프리는 홍보차 한 영화평론가와 인터뷰를 하던 중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 순간 제대로 된 답을 떠올리지 못한 오프라 윈프리는 그 후,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한 달에 한 편씩 칼럼을 쓰기 시작했으며, 무려 14년 동안 연재를 이어나갔다. 그 칼럼들을 모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서 오프라 윈프리는 친구들과의 즐거운 한때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초짜 리포터로서 어려움을 겪은 순간은 물론이고 자존감을 좀먹는 연애 경험, 트라우마로 얼룩진 어린 시절 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꼽히는 오프라 윈프리조차 누군가의 인정과 애정을 받기 위해 허덕인 적이 있으며, 수없이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고 불안해했다는 사실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이런 아픔과 좌절을 겪은 오프라 윈프리는 확신을 갖고 말한다. “진창에서 허덕일 것인가 꽃처럼 활짝 피어날 것인가는 언제나 당신 손에 달려 있다. 당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단 하나의 존재는 바로 당신 자신이기 때문이다.” ‘나’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쓰인 이 책은 출간 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인생의 핵심 가치들을 담고 있다. 새로운 서문과 함께 추가된 아홉 번째 키워드 ‘마음 씀(Caring)’에는 나와 타인 사이의 관계에 대한 오프라 윈프리의 반짝거리는 통찰이 돋보인다. 나를 돌보고 내 주변 사람들을 돌보는 ‘마음 씀’이 어떻게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는 오직 10주년 기념 증보판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내 삶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확신’이 필요한 순간, 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삶의 지침서 1983년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래 일약 최고의 진행자로 명성을 드높인 오프라 윈프리는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며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지만,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그녀가 오롯이 자기 힘으로 쓴 글을 모아 낸 첫 번째 책이다. 14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렸고, 그만큼 이 책은 삶의 풍파를 이겨내며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오프라 윈프리라는 위대한 여성의 비전서이기도 하다.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가장 아픈 기억까지 끄집어내며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반드시 용기를 내어 타인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자명하지만 곧잘 간과하게 되는 이 단순한 진리는 실제로 삶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몸부림쳤던 한 여성의 생생한 증언과 그녀가 이룩해낸 결과로 증명된다. 오프라 윈프리가 이야기하는 충만한 일상과 건강한 삶은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손에 넣을 수 있다. 내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내 삶의 주인공이 내가 맞는지, 내가 삶을 주도하는 게 아닌 누군가에게 혹은 삶 자체에 끌려다니고 있지 않은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오프라 윈프리의 외침은 단순하고 명쾌하지만 강력하다. 오프라 윈프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들은 그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만든 삶의 연료다. 그녀는 인생의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법과 절망과 슬픔의 늪에 가라앉지 않고 다시 떠오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하나로 정리한다면 오프라 윈프리는 ‘제대로’ 사는 법을 알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은 곧 사라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신이 훗날 인생을 되돌아보았을 때, 당신이 매 순간을 소중히 보내기로 마음먹고 마치 지금이 내게 허락된 시간의 전부인 양 온 힘을 다해 즐기기로 결심한 날이 바로 오늘이라면 좋겠다. 그대로 자리에 머물 것인가, 무대에 나가서 춤출 것인가의 갈림길에 섰을 때, 당신이 춤을 춘다면 정말 좋겠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있다면, 인생의 즐거움이란 내가 쓴 에너지만큼 그것을 돌려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즐거움의 정도는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비욘드
젠토피아 / 오쇼 (지은이), 박형진 (옮긴이)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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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토피아
소설,일반
오쇼 (지은이), 박형진 (옮긴이)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그대는 더 이상 개별적이지도 않다. 그런 구분마저도 사라진다. 그대는 전체이다. 바람, 나무, 달은 그 어떤 것과도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대는 매순간 호흡한다. 비록 그대가 자신을 분리된 존재라고 여기더라도 존재계는 그대와 전혀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자신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 그것은 놀라운 자각이다. 그때 자신의 가면을 잃고 인격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진다. 그대는 근원에 다가갔다. 그대는 영원한 세계, 우주에 다가간 것이다. 이것을 ‘깨달음’이라고 부른다.1. 최고의 공격수 6 2. 마음의 속성 30 3. 옆집 소를 세지 말라 61 4. 춤 속으로 사라지다 84 5. 자기만의 삶 112 6. 그곳에서 있었던 일 135 7. 탄생에서 죽음까지 168 8. 머리와 모자 197 9. 질투 225 10. 타조 증후군 251 11. 순수한 빛 279 12. 복종의 기술 298 13. 빈 상자 325 14. 자연스럽게 355 15. 나는 늘 궁금했다 379 16. 색즉시공 공즉시색 411 17. 세상은 어떤 곳인가 437 18. 테러리즘 459 19. 거위는 밖에 있다 485 20. 깊은 고요 510 21. 지복의 순간 534 22. 자유의 발견 556 오쇼는 인간의 의식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온갖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인류에게 도움을 준 깨달은 스승이다. 달라이 라마 (His Holiness the 14th Dalai Lama) 모든 인간의 내재적 잠재성을 경험적으로 체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오쇼의 빛나는 통찰력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오쇼의 책은 모든 공공도서관에 비치되어야 하며, 더 높은 차원의 ‘참나’를 추구하는 사람들 모두가 집에 두고 읽어야 한다.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 나의 오랜 벗 디팩 초프라를 통해 오쇼의 책들을 접한 뒤로 나는 삶의 내면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게 되었다. 오쇼가 살아있을 때 만나지 못한 게 너무나 안타깝다. 마돈나(Madonna)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그대는 더 이상 개별적이지도 않다. 그런 구분마저도 사라진다. 그대는 전체이다. 바람, 나무, 달은 그 어떤 것과도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대는 매순간 호흡한다. 비록 그대가 자신을 분리된 존재라고 여기더라도 존재계는 그대와 전혀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자신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 그것은 놀라운 자각이다. 그때 자신의 가면을 잃고 인격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진다. 그대는 근원에 다가갔다. 그대는 영원한 세계, 우주에 다가간 것이다. 이것을 나는 ‘깨달음’이라고 부른다. 그대는 빛과 명쾌함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이제 그대는 존재계의 모든 신비를 살아간다. 장미꽃을 바라보면, 그대는 그것이 된다. 그대는 외부의 눈으로 그것을 보는 게 아니다. 그대는 내면의 깊은 존재로 그것을 바라본다. 그 꽃잎과 향기가 모두 그대의 것이다. 그대는 관찰자가 아니라 바로 ‘그것’이다.저자서문 진리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그대가 그것에 맞춰야 할 것이다.진리는 타협을 모른다.그대가 진리에 따라 바뀌어야 할 것이다.그대는 변형을 거쳐야 할 것이다.그래서 내가 수많은 적을 만들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나는 친구들도 만들지만, 그 얼마 안 되는 친구들은 뜨거운 불길의 시험대를 통과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의 개성, 에고, 지식,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떨쳐버려야 한다. 그들은 완전히 벌거벗고 완전히 텅 빈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그들은 진리를 향한 올바른 여정의 출발점에 서게 된다.완전히 혼자서 벌거벗고 텅 빈 상태로...그러나 그것은 크나큰 기쁨이며, 매순간이 영광스럽고 천국과도 같아서 그대가 단 한순간이라도 진리를 향한 길을 경험하게 되면, 자신이 떠나온 곳을 두 번 다시 돌아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모든 짐을 내려놓는 진정한 자유의 체험이다. 이제 그대는 날개를 활짝 펴고 드넓은 창공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다. 이제 하늘 전체가 그대의 것이다. 일상적인 잠보다 약간 더 깊게 자는 잠이 바로 죽음이다. 매일 자는 잠은 생기를 주고 그대가 더 효율적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준다. 피곤이 모두 사라지고 다시 젊어진다. 죽음은 약간 더 깊은 차원에서 그런 역할을 한다. 죽음은 육체를 변화시킨다. 일상적인 잠만으로는 육체를 다시 살려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너무 오래되었다. 극적인 변화, 완전히 새로운 육체가 필요하다. 그대가 가진 생명의 에너지는 새로운 형태를 원한다. 죽음은 그대가 새로운 형태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좀 더 깊은 잠일 뿐이다. 그대가 삶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이면 삶은 죽음을 포함하게 된다. 그때 죽음은 삶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잠이 그러하듯 삶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 그대의 생명은 영원하다. 그리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육체는 영원하지 않으며 변화를 겪어야 한다. 그것은 오래되면 늙는다. 그래서 낡은 육체를 질질 끌고 다니는 것보다 새로운 육체, 새로운 형태를 취하는 게 더 낫다.내가 볼 때, ‘이해의 인간’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는 명쾌한 시각만 갖게 되고 모든 문제가 사라질 것이다. 깊은 침묵, 아름답고 은혜로운 침묵이 남게 된다.
딥스 : 자아를 찾은 아이
시간과공간사 / 버지니아 M. 액슬린 지음 / 200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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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공간사
학습법일반
버지니아 M. 액슬린 지음
추천사 = 5 머리말 = 7 제1장 딥스라는 아이 = 11 제2장 딥스와의 만남 = 19 제3장 딥스의 어머니 = 32 제4장 A선생님 도와 주세요 = 38 제5장 집에 가긴 싫어요 = 47 제6장 웃음을 되찾은 딥스 = 61 제7장 딥스의 비밀 = 71 제8장 어머니의 고백 = 88 제9장 다시 아기가 되고 싶은 딥스 = 102 제10장 아빠에 대한 딥스의 분노 = 112 제11장 제이크 아저씨 = 120 제12장 딥스의 상반된 행동 = 129 제13장 용서할 수 없는 실수 = 142 제14장 생일 선물 = 157 제15장 아픈 상처 = 171 제16장 엄마가 좋아지는 딥스 = 178 제17장 어머니의 기쁨 = 187 제18장 유치원에서의 변화 = 195 제19장 나의 딥스다 = 202 제20장 가족들에게 줄 선물 = 209 제21장 딥스가 지은 작은 세계 = 216 제22장 작은 딥스와 큰 딥스 = 223 제23장 놀이방이여, 안녕 = 231 제24장 재회 = 241 맺음말 = 247
명리정종 정설 1
삼한출판사 / 김찬동 지음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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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출판사
소설,일반
김찬동 지음
제1부 서론 제2부 격국편
고통 구경하는 사회
웨일북 / 김인정 (지은이) /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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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북
소설,일반
김인정 (지은이)
스마트폰이 희생자가 심폐소생술을 받는 모습을 담을 때, CCTV 화면이 범죄자가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드론 카메라가 지하차도에 시내버스가 잠겨 있는 모습을 비출 때. 이러한 장면들의 효용은 무엇일까? 고통을 보는 일은 그저 사회적으로 불안감과 공포심을 가중하며, 전 국민을 트라우마에 빠지게 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을 거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통 구경하는 사회》는 고통을 구경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아닌, 목격한 뒤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국내 재해 현장과 홍콩 시위 한복판, 광주 평화광장과 캘리포니아주의 마약 거리를 종횡무진하며 고통을 변화의 시작점으로 만드는 방법을 모색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함께 뒷이야기를 씀으로써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적 애도’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추천의 글 들어가며: 고통을 보여주는 일 1장. 새롭고 특별한 고통이 여기 있습니다 좋아요와 리트윗, 그 이상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뉴스가 끝난 뒤에 시작되는 것 2장. 타인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날씨는 모두에게 공평하다는 거짓말 재해는 어떻게 문화가 되었는가 아픔이 혐오가 될 때 빈곤 포르노를 넘어, 개인의 고통에 대한 사회의 책임 어떤 이야기는 이름을 갖지 못한다 3장. 나와 닮지 않은 이들의 아픔 우리가 알고리즘 밖으로 나올 수 있다면 트리거 워닝: 눈길을 사로잡거나 돌리게 하거나 고통의 현지화가 필요할 때 지역에서 유독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 만들어진 전쟁, 젠더 갈등 4장. 세계의 뒷이야기를 쓰기 위해서 그저 뉴스거리로 끝나는 많은 일들 연민이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해도 언어, 계급, 인종을 넘어서는 보편적인 언어 사적 애도를 위한 공적 애도 나가며: 영원히 움직이는 텍스트 참고한 책들 주“이 책의 모든 예리한 질문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향해 있다. 정확한 질문들로 현지화된, 《타인의 고통》의 20주년 기념 속편 같은 책.” _신형철(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교수) 한국을 넘어 세계로,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리스트 김인정이 슬픔을 전시하는 우리 시대에 건네는 문제작 ★ 신형철, 최재천, 이슬아, 김지수, 송길영, 김신식 각계 명사들 강력 추천 ★ * 정확한 질문들로 현지화된, 《타인의 고통》의 20주년 기념 속편 같은 책. _신형철 * ‘고통 구경하는 사회’를 넘어 ‘그다음’을 이야기하게 되길 바란다. _최재천 * 보도의 윤리뿐 아니라 응시에 관한 걸작으로 불리게 될 책이다. _이슬아 * 한 기자가 죄의식과 책임감 사이에서 찌른 질문의 ‘주저흔’이 이 땅의 모든 저널리스트에게 가닿기를. _김지수 * 사회의 공기로서, 그리고 확장된 감각기관으로서 저널리즘이 행동하는 원리와 이면을 차분히 설명해 주는 책. _송길영 * 나와 다른 존재를 향한 애정을 끊임없이 발명하려는 인간의 몸부림을 기록한 일지. _김신식 수전 손택 이후 20년, ‘지금 이 시대의 고통’을 다루는 저널리스트, 김인정이 세계를 향해 던지는 뼈아픈 질문 “우리는 너무 손쉽게, 너무 많은 죽음을 본다” 2023년 8월, ‘칼부림’, ‘살인 예고’, ‘무차별 범죄’와 같은 키워드가 뉴스를 뒤덮었고, 충격적인 현장을 담은 영상과 이미지가 끝없이 유포되었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의 이미지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목격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참사와 범죄를 실시간으로 목격한 사람들은 출퇴근길 지하철도 두렵다고 호소하고, 작은 소동을 흉기 난동으로 오인하여 대피하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뉴스와 소셜미디어가 합세해 지금 전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생중계하는 시대, 전 세계를 연결하는 저널리스트 김인정은 수전 손택 이후 20년 ‘타인의 고통’을 다시 시대적 화두로 가져온다. 이제 타인의 고통은 단순히 연민과 대상화를 넘어 더 많은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을 위해 경쟁하는 ‘고자극 콘텐츠’가 되었다. 너무 많은 죽음을 지켜보는 ‘고통 구경하는 사회’에서 죄책감과 무력감은 필연적인 수순이다. 스마트폰이 희생자가 심폐소생술을 받는 모습을 담을 때, CCTV 화면이 범죄자가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드론 카메라가 지하차도에 시내버스가 잠겨 있는 모습을 비출 때. 이러한 장면들의 효용은 무엇일까? 고통을 보는 일은 그저 사회적으로 불안감과 공포심을 가중하며, 전 국민을 트라우마에 빠지게 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을 거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통 구경하는 사회》는 고통을 구경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아닌, 목격한 뒤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국내 재해 현장과 홍콩 시위 한복판, 광주 평화광장과 캘리포니아주의 마약 거리를 종횡무진하며 고통을 변화의 시작점으로 만드는 방법을 모색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함께 뒷이야기를 씀으로써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적 애도’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의 ‘응시’는 어떻게 변화의 동력이 되는가. 이 책과 함께, 연민과 공감, 대상화라는 한계를 끌어안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차근차근 모색할 수 있다. “우리는 이색적인 죽음에만 즉각 반응한다” ‘고통의 포르노’를 넘어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고통의 균형 이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고통 중 뉴스의 거름망을 통과하여 우리가 보게 되는 고통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극적이며, 이색적인 고통이라는 것이다. 2022년 SPC 제빵 노동자 끼임 사고는 산업재해로서는 이례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었다. 많은 기사가, 노동자가 소스를 배합하는 과정에서 기계에 어떻게 끼었는지, 죽음의 순간을 생생히 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서술했다. 자극적인 묘사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지만, 훼손된 신체로 충격을 주고 나서야 대중이 반응했다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문제는 ‘보이는 고통’만 주목받는 사이, ‘보이지 않는 고통’과 ‘보여줄 수 없는 고통’은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끼임 사고로 신체가 절단되는 일뿐만 아니라, 고압 전류를 다루는 전기원들이 연달아 백혈병에 걸리는 일에도 관심을 둔다. 꼭 ‘스펙터클한’ 고통만 보여줄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흔한 고통이 문제가 아닌 문화가 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가 ‘계속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되지 않는 패러독스 속에서, 저자는 잘 보이지 않는 고통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이는 위계를 부여하여 기우뚱해진 고통의 저울에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다.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홀로 고치다 숨진 김 군.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하다 석탄 이송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하청 노동자 김용균 씨. 우리가 기억하는 이름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여전히 하루에 6명이 넘는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고 있다.”_p.100 “고통은 어떻게 드라마가 되는가” 뉴스는 하지 못하고, 넷플릭스는 해낸 것 2023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나는 신이다〉가 불러일으킨 반향은 엄청났다. 대중의 이례적인 공분에 검찰총장까지 나섰고, 대규모 로펌의 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2011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는 자칫 묻힐 뻔한 인화학교 성폭력 사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딱딱한 뉴스를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했다는 것, 그럼으로써 뉴스가 만들어내지 못한 변화를 촉발했다는 것이다. 이는 많은 이들이 뉴스에 등을 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콘텐츠가 현란한 화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지금, 건조하게 사실을 전달하는 뉴스에 마음을 포개기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뉴스의 위기를 직면하며, 저자는 “뉴스는 세상의 수수께끼들을 보여주지만, 모든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는 못한 불완전한 매체”임을 인정한다. 그러므로 뉴스는 보는 것에서 끝나는 매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기자와 시청자가 함께 뉴스를 완성해 가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 책을 읽은 김지수 기자는 “단죄하거나 단정하지 않는 저널리스트가 있는 사회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1장에서 고통을 소비하는 세태를 진단한 저자는, 2장에서는 사회가 납작하게 대상화하는 고통의 맥락을 복원한다. 3장에서는 나의 타임라인에서 소외된 낯선 고통의 모습을 발견하고, 마지막 4장에서는 모든 이야기를 변화로 꿰어낼 공적 애도의 자세를 제안한다. 공동체가 뉴스의 뒷이야기를 써 내려가도록 독려하는 이 구성은,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선연한 지도가 된다. ‘나일 수 있었다’는 무책임한 말들, 알고리즘과 구독에 갇힌 타임라인을 빠져나와 세계와 접속하는 법 “그들은 우리와 너무나도 닮았다”. 2022년 다니엘 해넌 전 영국 보수당 의원이 우크라이나인들을 일컬어 한 발언은 국제적인 논란을 즉시 불러일으켰다. 선의에서 비롯되었을지언정, 순식간에 유럽 바깥에서는 생명이 위협받는 것을 당연한 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말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떳떳한가. 홍콩 시위 때 많은 매체가 우리가 자주 가는 관광지이며 좋아하는 영화의 촬영지였다는 등의 수식을 더했다. 참사와 재해를 전하는 뉴스에서 “나일 수 있었다”는 경구는 클리셰처럼 등장한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러 고통을 마주했던 저자는 소셜미디어를 주축으로 뉴스의 소비가 극도로 개인화된 시대, 우리가 다른 집단과 사회, 지구 공동체를 감각하는 능력을 상실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극도로 편향된 필터 버블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공감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나와 연관되지 않은 일 역시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의 테두리를 빠져나와 더 큰 ‘우리’의 세계를 생각하는 길을 알려준다. 이는 나의 가시권 안에 한정된 연민으로 흐트러진 고통의 질서를 복원하고, 좁은 타임라인에서 빠져나와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죽음은 애도할 만한가” 우리는 모두 타인의 고통에 빚지고 있다 “슬픔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노력을 무력화하는 익숙한 경구는 늘 애도를 사적인 영역으로 밀어넣는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는 ‘공적 애도’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이야기한다. 최악의 고통과 끔찍한 상실을 겪어낸 뒤, 사건을 공론화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중 앞에 고통을 꺼내든 사람은 취약해진다. 그들을 ‘감정적’이며 ‘비이성적’이라고 비난하고,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다며 힐난하기란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는 부정과 분노를 이겨내고, 트라우마를 반복 재생하면서까지 고통을 들고 일어선 이들에 대한 존중이 아니다. 그들은 같은 이름의 다른 고통을 막을 수 있는 길을 가리킨다. 상실과 슬픔, 우울과 기억의 혼돈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자 하는 그들을 위해, 우리는 성실하게 슬퍼해야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무엇을 잃었는지 사유하고 고쳐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파편으로 남겨진 외로운 사적 애도를 위해, ‘왜’, ‘무엇을’, ‘어떻게’를 이야기 속에 채워주어야 한다. 이때 애도가 정치로 흐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모두 타인의 고통에 빚지고 있다. 어떠한 죽음과 상실은 사회의 결핍을 가시화된 기호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 공동체가 슬퍼하기로 한 죽음은, 그들이 욕망하는 사회의 모습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타인의 고통뿐만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미래를 향해 있다. 무엇을 애도하는 사회인가. 이 죽음은 애도할 만한가.숨가쁜 추모와 기간을 정한 애도를 하며 ‘슬픔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자못 엄숙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타인의 고통을 본 뒤 슬픔에만 머무르라고 강요하는 건 이상하다. 구경하는 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본 뒤에는 우리끼리 눈을 마주치고 우리가 어떻게, 어디로 가야 할지를 함께 고민하는 일이 남아있으니까. 어쩌면 이런 선언은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정치가 가동되는 순간을 원천 봉쇄하는 커다란 부작용을 낳고 있지는 않을까? 하나의 고통이 사회적으로 알려져야 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슬픔은 많은 이유 중 하나이지 전부가 될 수 없다.우리가 고통을 보는 이유는 다른 이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연대를 통해 느슨한 공동체를 일시적으로나마 가동하여 비슷한 아픔을 막아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_〈좋아요와 리트윗, 그 이상〉 극악무도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을 손가락질하고 욕하는 데는, 일견 속시원한 구석이 있다. 실제 양형과 국민의 법 감정이 크게 어긋나는 경우에는 범죄자의 명예와 평판을 실추시키는 것만이 현실적인 해결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개인을 가리키는 손가락은 그 방향을 틀어야 한다. 범죄가 일어나도록 방조하는 사회 구조는 물론이거니와, 얼굴 공개라도 하지 않으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하는 사법 시스템을 가리켜야 한다. 믿지 못하는 대중보다도 범죄의 무게에 걸맞지 않게 가벼운 처벌을 일삼는 사법부가 더 큰 문제여서다._〈뉴스가 끝난 뒤에 시작되는 것〉 문제는 산업재해라는 고통의 흔함이다. 흔한 고통은 문제가 아닌 문화가 되어 사회 안에 천연덕스럽게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통계는 이 기사 저 기사에 인용되며 산업재해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 보여주기도 하지만, 잘 정리된 숫자 속으로 진짜 이야기들을 빨아들여 감춰버리기도 한다. 산업재해가 흔하면 흔할수록 ‘끊이지 않는 산재’ 같은 제목을 단 기사를 계속해서 만들기도 새삼스러워진다.흔한 사고일수록, 어디서나 보이는 사고일수록 그 고통을 보는 일에 능숙해지고, 주기적으로 비슷한 소식을 들은 나머지 거의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결국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가 ‘계속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되지 않는다는 패러독스에 빠진다._〈재해는 어떻게 문화가 되었는가〉
온계이해평전
휴먼필드 / 이동식 (지은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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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동식 (지은이)
온계 이해는 연산군~중종~인종~명종 대를 살며 대사헌, 대사간, 예조참판 등을 역임한 조선의 대표적 명신 중 한 명이며 퇴계 이황의 친형이다. 그는 반정과 사화로 이어지는 혼란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직간을 서슴지 않음으로써 당대 사림과 백성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으나 인종 대에 이르러 권신 이기를 우의정으로 임명하는 것에 반대하고 탄핵한 일로 원한을 샀고, 명종 즉위 후 소윤 일파가 득세하면서 모함을 당해 귀양길에 올라 도중에 병사했다. 《온계이해평전》은 온계의 15세 후손인 저자가 오랜 기간에 걸쳐 방대한 사료를 섭렵하고, 심도 있는 고증과 현장 취재를 통해 파란만장한 삶과 사상을 감동적으로 엮어 세상에 처음으로 내놓는 노작이다.제1부_ 별은 떨어지고 삼성추고 국왕과 권력과는 을사사화 이후 최하손의 치사 진상을 호소하다 증거가 없어도 운명의 날 감형은 됐지만 이기의 원한 집요한 공작 이무강의 분풀이 비장한 호소문 끝내 차단되고 흐느끼는 유배길 제2부_ 다시 뜬 별 초라한 임시장례 사람을 평가하는 법 직첩 돌려받다 새 왕의 시대 마침내 장례식 동생이 짓다 이기의 최후 화려한 부활 후세의 기록 이치의 복권 이해의 문집 발간 제3부_ 따뜻한 냇물 여섯 국반 예안 온혜로 온계의 출생 숙부의 훈도 따뜻한 물 분주한 환로 광풍의 시대 충과 효는 하나 시절이 아프구나 조광조를 용서하소서 은대를 처벌해야 외척을 물리치소서 우국충정 도학입국의 꿈 하늘의 뜻인가 제4부_ 그 형 그 아우 동포지기(同胞知己) 용수사의 보름밤 의기투합 뜻을 펴려면 늘 형님 생각 척령 풍우대상 양사에 근무하다 성절사로 가다 애끓는 제문 동생의 수난 시냇가에서도 선상음악회 죽령에서의 이별 온계의 체온 강유겸전의 전통 온계를 알려면 제5부_ 정민공이시여 나란히 아름답구나 정민을 실천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양반가의 진면목 불에 탄 종택 온계 종택 복원되다 온계와 퇴계가 걸은 길 이 시대 ‘정민’이란 온계 할아버지께 부록 온계연보 추천사 : 김병일현실 정치에서 유교의 도를 구현한 올곧은 선비의 전형, 퇴계의 형 온계의 삶과 사상 온계 이해(溫溪李瀣, 1496~1550)는 연산군~중종~인종~명종 대를 살며 대사헌, 대사간, 예조참판 등을 역임한 조선의 대표적 명신 중 한 명이며 퇴계 이황의 친형이다. 그는 반정과 사화로 이어지는 혼란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직간을 서슴지 않음으로써 당대 사림과 백성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으나 인종 대에 이르러 권신 이기(李)를 우의정으로 임명하는 것에 반대하고 탄핵한 일로 원한을 샀고, 명종 즉위 후 소윤 일파가 득세하면서 모함을 당해 귀양길에 올라 도중에 병사했다. 《온계이해평전》은 온계의 15세 후손인 저자가 오랜 기간에 걸쳐 방대한 사료를 섭렵하고, 심도 있는 고증과 현장 취재를 통해 파란만장한 삶과 사상을 감동적으로 엮어 세상에 처음으로 내놓는 노작(勞作)이다. 에서는 온계의 3남 교()가 부친의 일을 세세하게 기록한 《경술일기》를 바탕으로 무고 사건의 전모를 설명한다. 에서는 선조 대에 이르러 온계가 신원 되는 과정과 아우인 퇴계의 애도, 후세의 평가와 기록 등을 거론한다. 에서는 온계의 출생과 가문 내력, 학업과 출사, 관리로서의 강직한 면모와 우국 애민의 정치철학, ‘도학 입국’이라는 유학의 실천적 이상을 고찰한다. 에서는 아우인 퇴계와의 우애와 학문적 교류를, 에서는 정민(貞愍), 즉 정조가 내려준 “절조를 지켜 청백하니 ‘정(貞)’이요, 백성들이 슬퍼하게 되었으니 ‘민(愍)’이라.”는 시호에 담긴 온계의 삶의 태도와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역설한다. “오늘의 우리에게 온계는 무엇인가? 온계의 죽음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온계 연구자인 이종호 교수(안동대)는, “절조를 지켜 청백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억울한 일로 슬퍼하게 만들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천상에서 내리는 온계의 명령이 아니겠는가. 과연 우리가 진정 ‘정민’이란 시호가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들 의지가 있는가(‘온계 이해의 문학과 정신세계’).” 되묻는다. 저자는, “유교는 자기를 수양하여 남을 다스리는[修己治人] 인문학적 도덕 정신이며 철학이자 정치학이요, 큰 틀에서는 종교다. 유교의 근원은 인간의 가치 의식에 있다. 선(善)의 가치를 자각하고 나와 사회를 선으로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대동사회(大同社會)를 이루는 것이 유교의 목표(최일범, ‘유교는 왜 중용을 강조하는가’)”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것은 바로 하늘이 명한 것[天命], 인간이 지키고 알아야 할 본성[性]을 자각하고 그것, 그러한 자각으로 인간의 도리[理]를 끝까지 추구하는 것, 도(道)를 이루는 것이라면 온계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죽음으로서 지키려 했던 그것이 바로 유교의 선비들이 추구한 그 도(道)였을 것이다. 옳은 일이라면 목숨을 구걸하지 않겠다는 그 길을 온계는 스스로 간 것(본문 346쪽)”이라고 역설한다.심한 고문을 받고 유배길에 오르는 이해도 비록 옥에서는 나왔지만 계속된 혹독한 고문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었다. 그러나 이해는 조금도 위엄을 잃지 않고 정신을 가다듬고 할 일을 지시하고 있었다. 《경술일기》를 보자. 가노(家奴)인 의성 등 세 사람이 옥간(獄間)에 들어가 모셔 업고 나와서 교자(轎子. 어깨에 메는 가마)에 모셔서 함말질(咸末叱)의 집에 이르렀다. 아버님이 비록 변란과 옥고의 액을 겪었으나 정신은 옛 평상시와 다름이 없으셨으며, 모든 상하(上下)가 뵈옵고, 아는 사람들이 함께 위로하고 축하하면서 하는 말이, “처음 전지를 보았을 때는 다시는 가망이 없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오늘날 천은(天恩)이 이렇게 미칠 줄은 몰랐다.”라고 하니 아버님이 대답하시기를, “대저 억눌렀다가 부추겨 올리는 것이 임금의 도량(度量)이니라.”라고 하였다.아들들이 아뢰기를, “여러 번 혹형이 가해져 혹 정신을 수습하지 못하셔서 그 한 가지 죄목에라도 억지로 인정[誣服]하실까 그것이 두려웠습니다.”라고 하였더니 아버님이 말씀하시기를, “처음 형장을 받을 때는 정신이 산란하여 태양이 빛이 없어 보이고 계속 맞은 그 자리가 몹시 아플 뿐 아니라 온몸이 떨리고 소름 쳐서 두 번 다시 참기 어려울 듯하였으나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끝까지 이렇게 나약하면 여러 번 당할 형벌을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는가 하고 마음을 다져 두 번째 고문당할 때부터는 심지(心志)를 분발시키고 기력을 돋우어 혹독한 매가 비록 내려쳐도 별로 고초가 없었다.”라고 하셨으며,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처음 매를 맞을 때는 매의 숫자를 헤아리지 않았으나 두 번째부터 끝 번째까지는 하나하나 손꼽아 매의 숫자를 헤아리니 마음이 아침 해와 같이 밝아지더라.” 하셨다.아버님이 형님[둘째 아들 녕]께 명하여 집에 돌아가 어머님을 뵈옵고 근심하시고 그리워하신 고통을 위로하고 마음을 펴 드리도록 하고 유배지에 머물 동안의 비용과 양식을 준비해서 가을과 겨울이 바뀌는 때에 갑산으로 와서 안부를 전하라고 하시고 나[㝯]로 하여금 모시고 가게 하였다. [아버님이 금부에 갇혀 있을 때 화를 예측할 수 없어 사람마다 위태하게 생각하였으나 이도사(李都事)는 말하기를 나는 영공(令公)의 덕상(德像)을 알기 때문에 반드시 흉하게 세상을 마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선생이 퇴계 선생과는 금옥(金玉) 같은 형제로 지기(志氣)가 투합하고 도가 같았다. 일찍이 전원으로 함께 돌아가자는 약속을 하였는데, 한가로이 벼슬에서 물러나 지내며 침잠하여 갈고닦아서 쌓아 나가는 수양 공부를 충분히 이루었더라면, 그 고명(高明)하고 광대(光大)함이 장차 하남(河南)의 백숙(伯叔)과 더불어 천재(千載)에 아름다움을 나란히 했을 것이다. 그러나 벼슬길에 일찍 나갔고 사직(辭職)을 얻기는 어려웠으며, 귀양 가던 날에 생을 마친 것은 또한 그 불행이 정암과 같았다. 이제 선배들로부터 전해 오는 말을 들으니, “선생이 학행(學行)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다.”라고 하고, 또 “퇴계의 정학(正學)을 계발했다.”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반드시 근거가 있는 말일 것이다. 온계는 굶주림의 현장을 쉬지 않고 둘러보며 대책을 강구하고 조치해야 하는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다. 보이는 것마다 탄식할 광경이니 눈물이 옷깃에서 마를 날이 있었을까. 그러나 부지런히 기민을 돌본 탓에 구휼한 고을마다 그를 칭송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당시 경북 의성에 살던 송은(松隱) 김광수(金光粹. 1468-1563, 류성룡의 외조부)는 온계의 이렇게 구휼에 진력하는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이 부모가 봐주는 것 같다고 감동하는 광경을 전한다; 옥당의 학사 그대 보통과 다르거니 학 같은 자태이고 비단 같은 심장이네.초야의 늙은이는 나라의 은혜(國恩) 자랑하고마을의 노파들은 눈물 흘려 옷 적시네. 마음은 대궐 향해 충성심을 바치고영남 땅 순행하며 마음 씀이 착했네.죽게 된 만백성은 살아 더욱더 기뻐서은혜로운 그 사랑 부모 같다 하였네.온계도 진휼 임무 도중에 시를 통해 그런 마음을 밝힌다.나랏일에 왜 나만 고생한다고 탄식했었던가. 매양 힘이 미치지 못함을 생각하고 애만 태웠다네.험난함도 깔보며 벼랑 골을 따라가고위태함도 무릅쓰며 바닷가를 따라간다.죄다 목마른 물고기처럼 다투어 북적대니고르게 혜택을 베풀어 각각 사랑해주어야지.흉년 재앙이 사람 하나 잘 못 돼 생겼겠나.허물은 푸르고 푸른 저 하늘에도 있다네.진정으로 시절을 아파하고 나라를 걱정하기 위해서는 민중, 백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온계는 도시에서 성장하지 않고 향촌 예안에서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냈기에 가까운 거리에서 백성들의 삶을 지켜보았을 것이다.
알프레드 성인용 피아노 1급 레슨교재
상지원 / LETHCO 외 / 199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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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원
소설,일반
LETHCO 외
피아노의 기초 개념이 연주 요령과 함께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소개된다. 그리고, 배운 개념을 활용하여 연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이 주어진다.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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