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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생과일주스 만들기
가람누리 / 박민희 글 / 2012.02.08
6,000원 ⟶ 5,400원(10% off)

가람누리건강,요리박민희 글
「내추럴 앤드 헬시 라이프 시리즈」의 세 번째 도서로 출간된 이 책은 과일과 채소로 만든 신선한 생과일주스를 영양만점의 보양음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방법을 담았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복숭아, 사과, 배, 귤,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의 과일과 채소를 이용하여 신선한 생주스로 만들어 먹는 방법, 과일별로 유익한 영양 성분을 소개한다. 특히 감기 예방에 좋은 귤+칡 주스,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무+양배추 주스, 두통이 심할 때 먹는 키위+셀러리 주스처럼 과일과 채소 생주스를 몸에 나타나는 증상별로 활용하도록 하였다.01 감기 예방에 좋은 자연식품들 - 귤, 칡 주스/오렌지, 배, 당근 주스/감, 레몬 주스/사과, 무 주스 02 위장기능 강화로 활기를 회복할 때 - 오렌지, 사과 주스/무, 양배추 주스/양배추, 브로콜리 주스/파파야, 자몽 주스 03 두통이 심할 때 - 자몽, 국화꽃 주스/호박, 파파야, 치즈 주스/키위, 셀러리 주스/아보카도, 오렌지 주스 04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 귤, 순무, 쑥갓 주스/셀러리, 양배추, 파인애플 주스/아보카도, 녹차, 두유 주스/사과, 셀러리, 우유 주스 05 쉽게 지치고 몸이 항상 피곤할 때 - 자몽, 아스파라거스 주스/참마, 비타민 주스/완두콩, 포도 주스/아스파라거스, 바나나 주스/바나나, 완두콩, 두유 주스/포도, 사과 주스 06 체력이 약해지고 몸이 마를 때 - 사과, 양배추 주스/감자, 파파야 주스 07 비만이거나 다이어트를 할 때 - 브로콜리, 잣 주스/배, 양배추 주스/키위, 양배추 주스/토마토, 오이, 셀러리 주스/딸기, 참깨, 두유 주스 /오이, 사과 주스 08 빈혈이 심할 때 - 아보카도, 사과 주스/키위, 블루베리 주스/자몽, 포도 주스/브로콜리, 토마토 주스 09 변비가 심할 때 - 양배추, 사과 주스/키위, 자몽, 요구르트 주스/오렌지, 파인애플 주스/고구마, 당근 주스 10 피부가 윤기가 없고 거칠어졌을 때 - 파파야, 두유 주스/키위, 녹차 주스 11 여드름이 신경 쓰일 때 - 사과, 양배추, 당근 주스/오렌지, 레몬 주스/코코아, 율무 주스 12 머릿결을 건강하게 가꾸고 싶을 때 - 호박, 치즈 주스/감, 바나나 주스 /호두, 아보카도 주스/복숭아, 사과 주스/연근, 당근 주스 13 손톱이 약할 때 - 키위, 순무, 딸기 주스/파인애플, 당근 주스 14 더위에 약하고 여름을 탈 때 - 오이, 아스파라거스 주스/수박, 자몽 주스/파인애플, 완두콩 주스/오렌지, 바나나, 호박 주스 15 갱년기장애를 극복하려면 - 당근, 단호박 주스/시금치, 자두 주스 16 생리불순, 생리통으로 고생할 때 - 파인애플, 대추 주스/마늘 주스/복숭아, 배 주스/자몽, 쑥갓 주스/부추, 케일 주스 17 여성의 냉, 대하증 개선을 위하여 - 바나나, 생강 주스/브로콜리, 당근, 바나나 주스/마늘, 꿀 절임/호박, 복숭아, 계피 주스 18 정서적인 안정과 휴식이 필요할 때 - 배, 파슬리 주스/셀러리, 오렌지 주스/당근, 셀러리 주스/딸기, 파인애플 주스 19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할 때 - 자몽, 복숭아 주스/자몽, 민트(박하), 레몬 주스/망고, 셀러리 주스/호박, 바나나, 오렌지 주스 20 임신 중 건강관리를 위해 - 복숭아, 파파야, 생강 주스/토마토, 대추, 요구르트 주스 21 건망증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려면 - 바나나, 호두 주스/무화과, 은행 주스/감자, 사과, 호두 주스/아보카도, 바나나 주스 주스 만들기에 필요한 기구 신선한 과일, 채소 고르기와 밑손질
알파고 VS 이세돌
이상media / 홍민표 글 / 2016.04.29
15,000원 ⟶ 13,500원(10% off)

이상media취미,실용홍민표 글
21세기 최고의 바둑 고수 이세돌이 1202대의 CPU를 갖춘 인공지능 알파고와 맞붙었다. 결과는 1승 4패. 누가 봐도 이세돌, 아니 인간의 완벽한 패배다. 그러나 우리는 단 한 번의 승리에 열광했고, 그가 5번 째 대국을 앞두고 유리한 ‘백돌’이 아닌 ‘흑돌’을 택했을 때 그의 아름다운 도전에 감동했다. 이 책은 역사적인 5번의 대국에 대한 기보와 해설, 후일담이다. 이세돌 9단과 한 살 차이인 홍민표 9단이 방송을 통해 해설하고 대국이 끝나면 이세돌과 함께 알파고를 이길 묘수를 함께 찾아간 시간들의 기록이다. 바둑의 역사가 새로 쓰이고, 인공지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세기적 순간에 있었던 일들의 기록이다.해제 : 알파고 제대로 이해하기 바둑의 기초. 바둑을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프롤로그. 세돌이 형이 인공지능과 대결한다고? 제 1국. 알파고가 실수를 한 것일까? 제 2국. 알고리즘, 인간의 직관을 넘어서다 제 3국. 드디어 알파고의 약점을 찾다 제 4국. 신의 한 수, 78번째 돌 제 5국. 인간 이세돌의 아름다운 도전 이세돌의 아름다운 도전, 5일간의 고뇌를 추적하다 21세기 최고의 바둑 고수 이세돌이 1202대의 CPU를 갖춘 인공지능 알파고와 맞붙었다. 결과는 1승 4패. 누가 봐도 이세돌, 아니 인간의 완벽한 패배다. 그러나 우리는 단 한 번의 승리에 열광했고, 그가 5번 째 대국을 앞두고 유리한 ‘백돌’이 아닌 ‘흑돌’을 택했을 때 그의 아름다운 도전에 감동했다. 알파고의 작동 원리, 어쩌면 인간의 신경망보다 복잡할지도 모르는 알고리즘과 탁월한 학습능력, 선택과 직관 능력에 대해 분석하는 것은 인공지능 전문가의 몫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깨닫고 인간의 사고의 불완전성을 성찰하며 동시에 인공지능과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인류의 목표는 인공지능과 대결하여 이기는 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2016년 3월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펼쳐진 지상 최대의 바둑 쇼는 그래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큰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공표하는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과 펼친 5번의 대국은 인류에게 ‘죽비’와 같은 깨달음을 준 것이다. 이 책은 역사적인 5번의 대국에 대한 기보와 해설, 후일담이다. 이세돌 9단과 한 살 차이인 홍민표 9단이 방송을 통해 해설하고 대국이 끝나면 이세돌과 함께 알파고를 이길 묘수를 함께 찾아간 시간들의 기록이다. 바둑의 역사가 새로 쓰이고, 인공지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세기적 순간에 있었던 일들의 기록이다. [출판사서평] 바둑과 인공지능의 역사를 새로 쓴 위대한 5번의 대결 2016년 3월 9일부터 7일 동안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21세기 최고의 바둑 고수인 이세돌 9단이 5번에 걸쳐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아직까지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과 탁월한 직관을 넘어설 수 없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알파고는 매 수마다 승리확률을 계산해 착수하는 치밀함으로 바둑계의 ‘강심장’으로 불리는 이세돌 9단을 압도하고 말았다. 결국 이세돌 9단은 ‘실력적인 측면이 아니라 심리적 측면에서 기계를 당해낼 수 없다’며 인간의 한계를 인정했고 3판을 내리 졌다. 7일간 펼쳐진 지상 최대의 바둑 쇼를 기점으로 바둑의 역사, 그리고 인공지능의 역사는 새로 쓰이게 되었다. 바둑계에서 그 동안 당연하다고 여겼던 수읽기와 정석의 공식이 깨진 것이다. 인공지능과 마주한 이세돌 9단뿐만 아니라 바둑 전문가들을 의아하게 했던 ‘실수’가 사실은 필승을 위한 ‘노림수’였다. 다시 한 번 인간의 계산과 직관, 창의력 등으로 구성된 합리적 사고와 지식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씁쓸하게 받아들여야 했다. 반면 인공지능 알파고의 수읽기는 치밀하고 정확했다. 알파고는 1202대의 CPU(중앙처리장치), 176대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갖추고 바둑에서 발생할 수 있는 10의 170제곱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우의 수 중에서 ‘정책망’과 ‘평가망’을 통해 학습한 결과에 따라 최선의 수를 선택한다. 즉 알파고는 단순히 무한한 경우의 수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확률을 찾아 스스로 취사선택하는 직관까지 갖춘 것이다. 그 동안 알파고는 서버에 등록된 3천 만 개의 바둑돌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훈련했으며 16만개의 기보를 5주 만에 학습했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매 수마다 승리확률을 계산하여 최상의 수를 두는 것이다. 어쩌면 인간이 바둑이라는 게임에서 인공지능을 이긴다는 것은 아마 이세돌 9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체스로 인간을 이긴 지 거의 20년 만에 체스보다 경우의 수가 10의 100제곱만큼 많은 바둑마저 점령한 것이다. 물론 알파고가 약점을 보이고 ‘버그’ 수준의 착수를 한 경우도 있다. 이런 오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대신할, 아니 오히려 인간보다 더 탁월한 능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현실이 되었다. 지상 최대의 바둑 쇼, 5번의 대결 7일간의 기록 3국이 끝나고 승패는 갈렸다. 이세돌 9단이 나머지 두 판을 모두 이긴다 해도 대세는 되돌릴 수 없었다. 그의 대국을 지켜본 바둑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인공지능에 완패했다’며 좌절하고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할지 모른다’며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때 이세돌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의를 불태웠다. 3국이 끝나고 이세돌은 오히려 승패가 결정되어 홀가분함을 느꼈다. ‘인공지능에게 지는 인간이 내가 될 수는 없다’는 부담감을 떨쳐버린 것이다. 그리고 3번의 대국을 펼치며 초반부터 알파고와 치고받는 전략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다른 곳과 연계되지 않은 전투에서는 알파고의 수읽기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사실도 입증되었다. 하지만 알파고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인공지능 역시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신이 아니고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드디어 그는 4국에서 신의 한 수라 불리는 78번 째 수로 알파고를 혼란에 빠뜨렸고 알파고의 항복(AlphaGo resigns)을 받아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5번 째 대국에서는 스스로 불리한 ‘흑돌’을 자처하고 다시 아름다운 도전을 감행했다. 물론 아깝게 패했지만. 총 5번의 대국이 7일 동안, 이 책의 저자 홍민표 9단은 방송에서 해설을 했고, 대국이 끝나고 나면 이세돌 9단과 함께 호텔 방에 틀어박혀 그날의 대국을 복기하며 알파고의 약점과 극복 전략을 고민했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고수 ‘이세돌’의 모습이 아니라 그저 한 수 한 수를 놓으며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그 한 번의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기보와 해설, 후일담을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
아름다운날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셰익스피어 연구회 (옮긴이) / 2021.06.10
18,500원 ⟶ 16,650원(10% off)

아름다운날소설,일반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셰익스피어 연구회 (옮긴이)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대 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5대 희극을 한 권에 모은 책. 셰익스피어와 그의 희곡은 영문학사를 뛰어넘어 세계 문학사의 한 정점으로서 세상을 오연(傲然)하게 굽어볼 뿐더러, 창조의 원천이자 영감의 바이블로서 지상의 무대를 굳건하게 떠받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널리 알려진 <햄릿>(1600), <오셀로>(1604), <리어왕>(1605), <맥베스>(1606) 등은 인간의 고뇌와 절망, 죽음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룬 이 작품들 안에는 시대를 아파하는 셰익스피어의 우울한 심정과 염세적이고 절망적인 세계관이 깊이 아로새겨져 있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 등은 문학적, 극적 완성도와 유쾌한 반전에서 정점에 오른 작품으로 손꼽힌다.머리말 5 작가 소개 8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19 햄릿 21 오셀로 127 리어왕 217 맥베스 311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385 베니스의 상인 387 말괄량이 길들이기 469 한여름 밤의 꿈 531 뜻대로 하세요 587 십이야 665 셰익스피어 연보 742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대 문호 셰익스피어!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대 문호, 셰익스피어! 인간의 오욕칠정을 주무르고 영혼을 뒤흔드는 깊고 넓은 시적인 울림을 주는 그의 글은 시대와 공간을 넘어 재해석되고 재음미되는 불멸의 울림을 낳았다. 셰익스피어와 그의 희곡은 영문학사를 뛰어넘어 세계 문학사의 한 정점으로서 세상을 오연(傲然)하게 굽어볼 뿐더러, 창조의 원천이자 영감의 바이블로서 지상의 무대를 굳건하게 떠받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널리 알려진 《햄릿》(1600), 《오셀로》(1604), 《리어왕》(1605), 《맥베스》(1606) 등은 인간의 고뇌와 절망, 죽음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룬 이 작품들 안에는 시대를 아파하는 셰익스피어의 우울한 심정과 염세적이고 절망적인 세계관이 깊이 아로새겨져 있다. 《햄릿》은 사랑과 존경을 바치던 대상인 아버지를 잃은 왕자 햄릿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숙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햄릿은 그런 숙부와 결혼한 어머니의 도덕적 타락과 배신, 그리고 용서받을 수 없는 숙부의 죄악과 그에 대한 증오, 연인 오필리아의 죽음 등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과 절망감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이야기다. 《오셀로》는 악인 이아고의 간계에 빠진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정숙하고 착한 아내 데스데모나의 정절을 의심하고 질투하다가 급기야 아내를 죽이고 마는 이야기다. 《리어왕》은 탐욕스럽고 간교한 큰딸과 둘째딸에게 왕국을 넘긴 리어왕이 결국에는 딸들에게 버림을 받아 분노에 찬 광인이 되어 광야를 떠돌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막내딸 코델리아도 결국에는 죽음을 당하는 이야기다. 《맥베스》는 사악한 마녀들의 꾐에 빠진 맥베스 장군이 권좌에 오르기 위해 아내와 함께 왕을 죽인 대가로 비참하고 가련한 최후를 맞는 이야기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 등은 문학적, 극적 완성도와 유쾌한 반전에서 정점에 오른 작품으로 손꼽힌다. 어려운 상황에서의 돈독한 우정과 사랑,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베니스의 상인》, 천방지축에다 성격이 고약한 카타리나와 페트루치오의 결혼을 통해 개인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변모하는가를 다룬 《말괄량이 길들이기》, 사랑의 변덕스러움과 진실한 사랑의 승리를 그린 《한여름 밤의 꿈》,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두 남녀가 벌이는 유쾌한 사랑 이야기 《뜻대로 하세요》, 일란성 쌍둥이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위트와 해학의 집결판 《십이야》에 이르기까지 주인공들의 유쾌한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는 시종일관 우리의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하는 작품이다.Hamlet(햄릿)그놈은 선친을 살해했고, 어머니를 더럽혔고, 또 내 목숨까지 빼앗으려고 했네. 그런 놈을 이 손으로 처치하는 것은 당연해. 벌레 같은 그런 인간을 방임해서 악행을 계속하도록 할 수는 없어. 그 방임이야말로 죄악이고말고. -햄릿의 말 Othello(오셀로)내 아내가 자기를 침실로 어떻게 끌고 갔는지 설명하는 모양이지? 저놈의 코를 당장 잘라내서 개한테 던져 주고 싶은데 개가 보이질 않는군. -오셀로의 방백 King Lear(리어왕)알몸으로 하늘의 매서운 시련을 겪느니 차라리 무덤 속에 있는 게 낫겠다. 인간이 겨우 이런 존재밖에 안 된단 말이냐? 이 사람을 보아라. 여기 있는 우리는 모두 자신을 숨기느라 옷을 입고 있는데, 너는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구나. 옷을 입지 않으면 인간은 모두 너처럼 두 발 달린 짐승에 불과해. 벗어버리자. 이 따위 빌려 입은 옷들은 벗어버리자. 여봐라. 이 단추를 끌러라. -리어왕의 말
오바마처럼 연설하고 노무현처럼 공감하라
필로소픽 / 윤범기 (지은이) / 2024.01.08
15,000

필로소픽소설,일반윤범기 (지은이)
오바마를 비롯하여 안창호, 여운형, 이승만, 김대중,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당대에 큰 주목을 받은 명연설을 풍부하게 담았다. 한국 정치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매년 ‘연설대전’을 주관·개최하고 있는 저자는 연설 전문가로서 그 연설이 어떻게 명연설이 될 수 있었는지 날카롭게 분석한다.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짜인 연설문의 구조는 물론, 연설장의 분위기, 그에 따른 완급조절과 어조 분석을 더했다. 또한 연설문 밖 역사적 상황을 매치시켜 연설 현장의 정치적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한국 역대 정치가들의 연설문을 통시적으로 분석하는 첫 시도로서 대한민국 공론장에 데뷔를 앞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연설 마니아’ 저자의 글쓰기 전략을 정리한 이 책. 비단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자기 분야의 리더가 될 사람들에게 훌륭한 스피치 라이터가 되어줄 책이다.개정판에 부쳐_ 왜 오바마, 노무현인가? 프롤로그_ 내 인생의 연설을 갖고 있나요? 1장 연설, 민주주의자의 무기 2장 운명을 바꾼 15분, 오바마의 전당대회 연설 3장 민주주의의 여명과 안창호, 여운형, 이승만, 박정희 4장 역사적인 데뷔무대, 김대중의 효창공원 연설 5장 불멸의 노무현을 만든 불후의 연설 에필로그_ 나만의 연설문을 써라연설은 민주주의자의 무기이며, 대중을 설득하는 말하기다! 무명 혹은 미약한 지지율로 출발했지만 뛰어난 연설력으로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정치인들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대세론을 뒤집은 노무현과 오바마의 극적인 역전은 연설의 힘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잘 쓰인 연설문 한 편은 그 자체로 단단한 영향력이 되고, 권력으로 연결된다. 이 책은 오바마를 비롯하여 안창호, 여운형, 이승만, 김대중,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당대에 큰 주목을 받은 명연설을 풍부하게 담았다. 한국 정치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매년 ‘연설대전’을 주관·개최하고 있는 저자는 연설 전문가로서 그 연설이 어떻게 명연설이 될 수 있었는지 날카롭게 분석한다.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짜인 연설문의 구조는 물론, 연설장의 분위기, 그에 따른 완급조절과 어조 분석을 더했다. 또한 연설문 밖 역사적 상황을 매치시켜 연설 현장의 정치적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한국 역대 정치가들의 연설문을 통시적으로 분석하는 첫 시도로서 대한민국 공론장에 데뷔를 앞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연설 마니아’ 저자의 글쓰기 전략을 정리한 이 책. 비단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자기 분야의 리더가 될 사람들에게 훌륭한 스피치 라이터가 되어줄 책. 연설문도 카피하는 시대 청와대 출신의 친박 진영 인사의 총선출마 선언문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선언문의 문구가 ‘자기 정치를 한다’며 박근혜 정권과 다른 노선을 걷기로 선언한 유승민 의원의 연설 문구와 거의 비슷했기 때문이다. 비단 국회의원뿐만이 아니다. 2017년 유력한 대선 후보조차도 오바마를 대통령 후보로 부각시킨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문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자신의 비전을 선언하는 자리에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 연설이 있던 자리를 ‘이미지 정치’가 차지한 오늘날의 상황을 짚어보자. 이미지 정치는 후보자의 자질을 감추는 데 최적의 도구다.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로 대중의 기대는 높지만 대선토론회가 끝나면 오로지 팬심에 의한 응원 또는 적대심만 남을 뿐 마음 한편에는 찜찜한 의구심이 든다. ‘내가 제대로 판단했나?’ 그리고 그 의심은 여지없이 현실이 된다. 이런 정치 현실에 대해 저자 윤범기는 “단순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한국 민주주의의 총체적 실패”라고 지적하며 제대로 된 연설교육과 연설문화를 복원할 것을 호소한다. 저자는 왜 연설문에 주목하는가?  민주주의의 강력한 힘, 연설 민주주의의 모태 고대 그리스에서 연설교육은 ‘레토릭(rhetoric)’이라 불리는 당시 지식인과 정치인이 되기 위한 필수코스였다. 명연설은 시민을 움직이고 이는 곧 권력에 가까이 갈 수 있음을 의미했다. 민주주의 발현의 장으로서 연설의 힘이 국내에 최초로 주목받은 때는 18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정국가 조선에서 대중연설 최초의 붐을 일으켰던 만민공동회에는 연설스타 이승만과 안창호가 있었다. 두 청년은 만민공동회 자유발언에서 민중의 열광적 지지와 박수를 받으며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했고 유력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대중의 민도를 높여 조선왕실을 입헌군주제로 전환할 구상까지 품었던 독립협회가 이런 ‘연설’ 무대를 만들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고종의 탄압으로 실패했지만 만민공동회 운동은 조선왕조가 민중의 자발적 참여로 민주주의로 전환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고 연설이 그 동력이었다. 한국 명연설 분석의 첫 시도 명연설이라 하면 아마도 마틴 루터킹 목사의 〈I have a dream〉을 비롯한 외국 정치인의 명연설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당대의 큰 반향을 얻었던 명연설들이 있다. 이 책은 그동안 통시적으로 조명된 적 없던 ‘한국 명연설’을 엄선하여 분석하는 첫 시도로서 의미가 있다. 구한말 만민공동회의 이승만, 안창호에서부터 도쿄호텔의 여운형,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연설이라는 무기’로 모든 청중을 아울렀던 국내 연설문을 옛 기사의 연설문 기록, 육성 연설자료 등을 한데 모아 분석한다. 여기에 21세기 연설의 교과서라 불리는 오바마와, 지지층을 사로잡는 명확하고 직설적인 연설가 트럼프의 연설까지 비교 분석하여 보충했다. 나만의 메시지를 담은 연설문 쓰기 핵심 가이드 저자 윤범기는 20대 내내 정치학을 공부하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직접 뛰어들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마크맨으로서 선거운동 일정을 따라다니며 정치인들의 연설을 현장에서 체득했다. 또한 연설의 영향력을 청소년들에게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대한민국 청소년 연설대전〉 행사를 기획, 지금까지 10여 회 이상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책에서 명연설의 특징을 단순히 열거하는 것을 넘어 그 연설의 배경이 된 역사적·정치적 시대상과 현장의 분위기까지 담았다. 생생히 펼쳐지는 당시 연설 현장의 풍경 속에서 저자는 다각도로 분석된 ‘연설문 쓰기 전략’을 꼼꼼히 소개한다. 잘 쓰인 연설문의 구조와 전략 분석, 어투와 완급조절을 분석함으로써 각 연설이 대중들의 정서에 어떻게 호소했는지, 명연설에 숨겨진 장치와 그 장치의 작동방식을 낱낱이 밝힌다. 연설은커녕 한 곳에 모인 대중을 대면할 기회조차 흔치 않은 오늘날, 사람들 앞에 나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설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다. 그러나 어떤 조직이든 이미지에만 기댄 리더가 될 것이 아니라면, 나만의 메시지를 담은 연설을 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백꽃
청개구리 / 김유정 지음, 오태호 엮음 / 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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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소설,일반김유정 지음, 오태호 엮음
'청동거울 텐텐문고'의 네번째 책. 이번에는 김유정의 단편들을 모았다. '동백꽃', '봄봄', '금 따는 콩밭' 등으로 잘 알려진 김유정은 스물아홉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1930년대 가난한 우리 농촌의 현실을 때로는 해학적으로, 때로는 현실적으로 형상화낸 작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모두 열 편의 이야기를 실었으며 시리즈의 다른 책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김유정 문학 자세히 읽기', ' 김유정 문학사전'. '논술 포인트 10'을 부록으로 첨가하여, 단순한 소설 모음집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특히 이 책의 엮은이이기도 한 문학평론가 오태호가 쓴 '김유정 문학 자세히 읽기'는 김유정의 소설 전반에 흐르는 흐름을 짚어내는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우리 소설사에서 가장 한국적인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일제 강점의 가난하고 비참한 현실을 해학을 통해 그려냈던 뛰어난 작가 김유정의 소설을 한자리에 모은 책인『동백꽃』이 발간되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일제 강점이라는 비극적인 우리의 현실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냈던 김유정의 소설은 특히 삭막한 교육현실 속에서 정서가 메말라 버린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알맞은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김유정의 작품은 강원도 두메 산골의 아름다운 향토적 세계를 형상화하면서도 일제 강점기의 비참한 농촌 현실을 해학적으로 그려낸다. 희망이 없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작품에 쏟아 부어 웃음과 감동을 주는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안타깝게도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김유정은 짧은 창작기간 동안 자신의 열정을 문학을 통해 뜨겁게 불태웠다. 그러나 짧은 기간 동안 창작된 30여 편의 김유정의 작품은 성격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작품에 담긴 의미도 매우 강렬하다. 당시의 농민들은 자신들의 가난한 생활에 대한 불만을 가졌지만 일제의 억압 속에서 더욱 피폐해지는 악순환 속에 있었다. 그들 사이에 전염병처럼 번진 일확천금에의 꿈을 김유정은 날카로운 시선을 바탕에 깐 탁월한 해학으로 그려내고 있다. 「금」「노다지」「금 따는 콩밭」등의 작품에서처럼 김유정은 금으로 상징되는 물질에의 욕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일깨워 주면서 당시의 착취 체제에 내재하는 모순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권말부록인 〈십대들을 위한 감상의 길잡이〉에는 문학평론가 오태호가 김유정의 문학세계를 알기 쉽게 정리한 해설과 작품에서 이해하기 힘든 어휘와 문학 용어를 쉽게 풀이해 놓은 〈김유정 문학사전〉, 그리고 가려 뽑은 〈논술 포인트 10〉까지 담겨 있어 청소년들이 김유정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을 이 책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읽어가면서 청소년들은 생각의 폭이 깊어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김유정 문학의 참모습과 그의 소설이 오늘날까지 공감을 얻는 이유를 깨닫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록 작품 산골 나그네/봄봄/솥/산골/동백꽃/노다지/금 따는 콩밭/금/소낙비/땡볕 저자 소개김유정(1908∼1939) 소설가 김유정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보를 거쳐 연희전문 문과를 중퇴했다. 1935년「소낙비」가 『조선일보』신춘문예 현상모집에 당선되고,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가작 입선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35년에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으며, 그 후 폐결핵에 시달리다가 1937년 29세의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약 2년 동안 30여 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길 정도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여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단편 「금 따는 콩밭」「동백꽃」「만무방」「봄봄」등이 있다. 특히 「금 따는 콩밭」「동백꽃」등은 김유정 특유의 해학으로 인간들의 물신성과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그를 해학의 작가로 평가받게 한 작품들이다. 반면에 「만무방」은 해학성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착취 체제에 내재하는 모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비극적 현실의 해학적 풍자'라고 할 수 있는 김유정의 소설 세계는 한국인의 원형적인 모습과 정서를 토속적 방언과 더불어 강원도 두메 산골을 배경으로 그려내어 잊혀졌던 과거에 대한 향수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짧은 생애 동안 뜨거운 문학에의 열정을 불태운 김유정은 일제 강점의 혹독한 현실 가운데에서 주로 회화적인 해학의 오목거울을 통해 어둡고 삭막한 농촌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곤궁한 삶을 제시하였다. 엮은이 오태호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불연속적 서사, 중첩의 울림―황석영의 『오래된 정원』론」이 당선하여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당하지 않습니다
카멜북스 / 김영호 (지은이) /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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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북스소설,일반김영호 (지은이)
학교에서는 노동법, 부동산 계약서 쓰는 법, 저작권법, 페미니즘 등을 기본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온라인상에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청소년을 포함해 대다수의 국민이 웹툰이나 드라마로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상 등을 배우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당하지 않습니다>는 추가수당을 받지 못한 사람, 부당하게 해고당한 사람,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사람 등 알바생을 포함한 직장인들이 본인의 권리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대처 방안을 담고자 하였다. 단지 어리고 경험이 없고 배운 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부당 대우를 받는 당신을 위해 이 책이 쓰여졌다.1부. 송곳 01. 아픈 것도 허락받아야 하나요? ┃병가 02. 알바생은 연차휴가가 없나요? ┃1년 미만 단시간 노동자의 연차휴가 03. 만지지 마세요 ┃고객의 성희롱 04. 팀장님, 다음 주에 연차 쓰겠습니다 ┃연차휴가, 시기지정권과 시기변경권 05. 네? 다른 곳으로 가라고요? ┃전직명령 06. 실업급여, 회사 관두면 주는 거 아닌가요? ┃실업급여 07. 빨리 퇴근하세요, 돈은 당연히 없습니다! ┃휴업수당 08. 임금 꺾기를 아시나요? ┃연장근로수당 09. 내 딸 같아서 그랬지 ┃직장 내 성희롱 2부. 괴물들 01. 이게 쉬는 겁니까 ┃휴게시간과 대기시간 02. 그깟 종이 쪼가리가 아닙니다! ┃근로계약서 03. 로마에는 휴일이 있을까 ┃휴일 04.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 ┃임산부 보호조항 05. 연차휴가가 기본 26일이라니! ┃1년 기간제 노동자의 연차휴가 06. 연봉에 다 포함돼 있다고요? ┃야근의 덫, 포괄임금계약 07. 시간과 임금의 딜레마 ┃1주의 의미: 7일 3부. 사냥 01. 파리 목숨 ┃해고 02. 노조가 빨갱이입니까 ┃노조설립과 부당노동행위 03. 임금 인상을 요구합니다! ┃단체교섭과 단체협약 04. 내가 앞장설 테니 뒤따라오게 ┃파업과 직장폐쇄 05. 너의 부상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산업재해 06. DC? 퇴직금 할인인가요? ┃퇴직급여제도 07. 연차휴가수당 내놓으세요 ┃휴가사용촉진조항 4부. 붕괴 01. 장그래 씨, 안녕하신가요? ┃기간제 노동 02. 작아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4명 이하 사업장 03. 보이지 않는 사람들 ┃초단시간 노동자 04. 누군가의 뒷모습은 누군가의 역사 ┃임금 체불 작가의 말 “함께 외치면 세상이 바뀝니다”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직장생활 필수 노동법 학교에서는 앞으로 노동법, 부동산 계약서 쓰는 법, 저작권법, 페미니즘 등을 기본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온라인상에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청소년을 포함해 대다수의 국민이 웹툰이나 영화, 드라마로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상 등을 배우고 있는 게 현실. 포털 사이트에 실업급여, 임금 체불, 부당해고 등과 관련한 상담 요청이 18,613건(고용노동부 네이버 지식인 2018년 10월 12일 기준)에 이른다. 독일의 경우 초등학교부터 노동 관련 교육을 받으며, 영국의 경우 2002년부터 [시민교육]이라는 교과목을 학교 정규교육과정에 도입했고, 프랑스의 경우 고등학교 인문계와 실업계 공통으로 근로계약서, 아동노동, 여성노동, 노동조합 등에 대해 3년간 가르치는 등 외국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노동교육이 이루어진다. 반면 우리나라는 노동이란 말을 언급하기를 꺼려 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 교육 면에서도 노동 자체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에게는 더 나은 세상에서 일할 권리가 있다! 《당하지 않습니다》는 추가수당을 받지 못했거나 부당하게 해고당했거나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알바생, 직장인들이 본인의 권리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자 하였다. 노동법 관련한 내용들이 다소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참고하여 소설이라는 방식을 채택해 젊은 층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설 형식이라고는 하나 실제 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알바생, 실제 직장에서 차별받는 직장인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담아 현실감이 넘친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서 노동 문제에 봉착했을 때 진짜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동법 지식을 제공한다. 노동법을 위반한 사업장으로부터 단지 어리고 경험이 없고 배운 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부당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 ‘법은 무지를 이해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성실하게 일하는 자에게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에 앞서 학생들과 직장인을 상대로 하는 제대로 된 노동교육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결코 가르쳐 주지 않는 필수 노동법 상식을 담은 《당하지 않습니다》를 통해 고용주와 노동자가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내가 이래서 여자는 뽑지 말자고 그렇게 말했건만……”김 팀장은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는 노련했다. 큰 소리는 힘없는 자의 처절한 외침일 뿐이다. 목소리 크기 외에는 자기의 뜻을 드러낼 방법이 없는 사람들의 유일한 저항이었다. 권력을 가진 자는 소리를 지를 필요가 없다. 잔잔한 소리가 더 힘이 있다는 걸 팀장은 알고 있었다. 자본주의의 세계. 그 적자생존의 냉정한 세계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믿지 못해서가 아니다. 그건 예의다. 문서로 남지 않은 합의는 쉽게 갑질의 대상으로 변질된다.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 을에게 최소한의 무기를 손에 쥐어 주자는 거다. 최소한의 요구조차 묵살하며 사회생활 잘하라고 되레 충고하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거다.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이와우 / 김욱 지음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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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우소설,일반김욱 지음
여든이 넘은 저자가 자신의 삶 속에서 얻은 세월의 깨달음에 관한 책이다. 노년과 죽음, 인간과 외로움, 이상과 현실, 꿈과 일, 아비와 아들, 고독, 인간의 욕망 등 삶을 관통하는 묵직한 주제들을 때로는 ‘내 아비의 일기장과 같은’ 그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때로는 문학과 인문학적 소재들로 풀어낸다. 여든이 넘은 저자의 삶의 내공과 통찰이 문학적인 그의 글과 함께 묵직하게 다가온다.프롤로그. 오래된 육신의 낡은 생각들을 정리하며 1. 너희 젊은이는 꿈을 꾸리라 삶은 언제까지 두려워질까 상대에게서 끌어내는 나, 그것이 사랑 소냐 마르멜라도바를 향한 사랑 이야기 2. 그 많은 빚은 어디서 생겨났을까 내 영혼의 붉은 궁전 견뎌내는 힘을 기르다 3. 너는 왜 그곳에서 내게 말을 걸어오나 성장이 멈춘 곳으로부터의 기억 극이 끝날 때까지 가면을 벗지 아니하리라 4. 미완의 남자, 미완의 인생 창조적 실패학 늦음은 증명되지 않는다는 고쿠라의 믿음 발밑을 바라보며 5. 개의 죽음 남으로 창을 내겠소 검붉게 익어가는 블루베리처럼 졸혼(卒婚)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여든 살 소년 표류기 풀리지 않는 욕망의 상속 6. 자기 타살을 위한 충동 선배에게 주어지는 희생의 의무 자신감에 대하여 공존이라는 두 얼굴 에필로그. 작별을 준비하다 여든의 세월이 전하는,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사실 고백부터 하자면, 이 책은 만든 이로서는 매우 부끄러운 책입니다. 계산이 다분히 앞섰던 책이었으니까요. 이 책은 멘토가 절실한 시대, 그러나 참된 멘토를 만나기 너무나도 어려운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내 아비의 일기장’과 같은 느낌으로 작가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얻은 통찰을 전하면 의미도 있고 잘 팔리지 않을까, 그저 얄팍한 계산으로 시작한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김욱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오랜 기간 언론사에서 일하셨고, 일흔이 넘어서야 진정으로 자신이 원했던 ‘작가의 길’을 걷고 계신 분이었기에 애초의 의도와도 잘 어울리는 분이었습니다. 원고 청탁을 드렸고, 원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원고를 받아보고는, 두려움이 덜컥 앞섰습니다. ‘이 책을 우리가 내도될까?’ 싶은 마음과 함께 말이죠. 애초에 기대했던 아버지의 일기장이라기보다는…… 뭐랄까요, 죽음을 앞둔 한 노인의 유언장과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얄팍한 머리로 상상했던 그런 수준의 글이 아니었습니다. 가슴을 마구 때리다 못해 울리는 그런 글이었으니까요. 마흔이 넘은 제가 감히 범접하기 힘든 세월의 깨달음이 그의 삶 속에서 후회와 반성이라는 큰 이야기 줄기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이 책을 소개하는 글 역시 매우 고민스러웠습니다. 감히 마흔이 갓 넘은 제가 노년과 죽음, 이상과 꿈, 현실과 일, 아비와 아들, 외로움과 고독, 인간의 욕망과 같은 삶을 관통하는 묵직한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는 그의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손에 잡히지 않았으니까요. 고민 끝에 결국 정공법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유독 제 마음을 끌었던 한 챕터를 소개하기로 말이죠(하지만 이 한 꼭지조차 그의 글맛을 잘 살려 설명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는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로 시작합니다. 그는 열두 살 때 남대문 뒤편 헌책방에서 이 책을 구했는데, 당시의 감상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는 열두 살 소년의 죄의식이 ‘죄와 벌’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고른 책이었는데, 막상 줄거리는 돈 없는 가난한 고학생이 인정머리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고리대금 노파를 죽이러 갔다가 노파에게 빌붙어 사는 천치 여동생까지 두 명을 때려죽여 놓고 괴로워하는 이야기였다.’ 그가 다시 이 책을 읽게 된 건 혈기왕성한 20대가 되어서였습니다. 이야기는 물론 처음 읽었던 그때와는 한참이나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십여 년 뒤에 다시 읽게 된 『죄와 벌』에서 라스콜니코프의 고뇌와 갈등은 친구들과 막걸리 사발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쓰라리게 내뱉는 나의 고민과 맞닿아 있었다. 라스콜니코프는 악독한 전당포 노파를 죽이고 돈을 빼앗았다. 그 노파는 고리대금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전당포 노파로, 어차피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존재였다. 노파의 돈은 젊고 똑똑한 라스콜니코프의 삶에서 더욱 유용하게 쓰일 것이며,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의 미래는 돈의 가치를 보다 찬찬하게 빛내는 길이라고까지 생각했다. (중략)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의 말미가 싫었다. 라스콜니코프가 소냐라는 여성에게 감화되어 자신의 범죄를 깨닫고 법정에서 순순히 죄를 자복하는 대목 말이다. 겨우 여자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시베리아 유형지로 떠나는 그의 뒷모습은 나로 하여금 그녀를 증오하게 만들었다. 알코올중독에 걸린 아버지, 폐병에 걸린 계모,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배다른 동생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그깟 창녀 하나 때문에…….’ 그런 저자가 이 책을 다시 펼친 건 여든이 넘어서였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말이죠. ‘나의 아버지는 기분 좋은 날이면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그는 젊은 시절 도쿄에서 음악학교에 다녔다고 했다. 그런데 나의 성장기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서울역 근처에서 냉면집을 운영했던 모습밖에 남아있지 않다. 나는 아버지가 바이올린을 켤 때면 집 밖으로 나가 버리곤 했다. 그때 나는 소냐가 자신의 몸을 팔아 산 빵을 동생들에게 건네며 지었던 억지스러운 미소를 아버지의 바이올린 소리에서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런 바이올린 소리도 내가 대학에 입학한 뒤로는 사라졌다. 아버지가 바이올린을 팔아 내 대학등록금에 보탰기 때문이었다. (중략)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는다. 라스콜니코프가 왜 소냐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왜 그녀 앞에서만 비로소 죄의식을 느꼈는지. 여든이 넘어 꺼내 읽은 『죄와 벌』은 내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질문에 답을 준다. 라스콜니코프가 소냐를 사랑하게 된 것이야말로 그가 저지른 살인에 되한 죗값이었음을.’ 그러면서 그는 이 글의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맺습니다. ‘소냐에 대한 나의 사랑을 조금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이 차가운 마음이 빨리 데워지지는 않았을까, 허무한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것이 서글플 따름이다.’ 왜 이 책을 소개하는데 하필 이 챕터냐고 제 후배가 묻더라고요. 흠……. 저는 이 챕터를 읽으면 당신은 허리가 아파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이제는 누군가의 아비가 된 두 아들 걱정을 입에 달고 사는 제 어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실은 이런 글을 읽을 때만 그런 어머니를 떠올렸다가도 반나절도 못가 잊어버리는 못된 아들놈인 저란 인간이 미워서인 것이 보다 솔직한 대답이겠죠). 이 책의 에필로그 제목은 ‘작별을 준비하다’입니다. ‘작별’이라는 단어가 제 삶에 이렇게 서글프게 다가왔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진정 진심으로 들려왔습니다. 원고 마무리 과정에서 저는 김욱 선생님께 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내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와 기력을 의식했을 때, 살아온 시간을 진솔하게 되돌아보며 독자 여러분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며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써내려갔습니다. 내가 저지른 후회와 실수, 그리고 한편으로 여전히 품고 있는 열망들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아비처럼 제 삶을 헛되이 살지 않겠다며 글 쓰는 길을 쫓고 있는 나의 아들과, 산다는 것의 재미와 긴장에 무감각해진 이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이 책을 권합니다. 특히 산다는 것의 재미와 긴장에 무감각해진 저와 같은 많은 이들에게 말입니다. -이 책의 에디터 일흔 살의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을 스무 살의 내가 하지 못했을 리 없다. 단지 나는 비겁했을 뿐이다. 스무 살에 이루지 못한 꿈을 서른에, 마흔에, 쉰에, 예순에도 돌아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후회하고 아파하며 삶의 끝자락에서 떠나버린 꿈이라 도 되돌려볼까, 앙상한 고목나무 가지 같은 팔꿈치를 휘두르며 빼곡하게 채워져 버린 시간 사이에서 아직 내 손이 닿지 않은 흰 종이 한 장을 찾아 헤매는 중이다. 박탈감과 모멸감이 반사적으로 내 안에서 무엇인가를 일깨웠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아가 무엇을 하며 죽음을 기다릴 것인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결국, 사람은 죽기 위해 태어나는 것이 아닐까. 빈털터리가 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것, 그것이 삶의 전부였다. 희망을 품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태어나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가져보지 못한 사람은 몰라도 꽤 많은 것을 가지고 누려봤던 사람은 그것들을 잃게 되었을 때 깨닫게 된다. 상실이라는 극단의 망각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사랑했던 기억, 감사했던 기억, 성취와 희열의 감각은 집과 돈과 그것들을 소유라는 울타리 안에 억지로 편입시켰던 세월을 지켜주지 못한다.
내 사랑 백석
문학동네 / 김자야 (지은이) / 2019.10.10
16,800원 ⟶ 15,12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김자야 (지은이)
시인 백석, 그의 알려지지 않았던 젊은 시절을 촘촘하게 복원하여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백석의 연인 김자야의 산문 『내 사랑 백석』이 2019년 김자야 여사의 20주기를 앞두고 새로운 장정으로 출간되었다. 『내 사랑 백석』은 20대 청년 백석의 꾸밈없는 모습과 섬세한 마음, 문우들과의 교우관계, 그리고 그의 시가 발산하는 애틋한 정조의 이면 등을 그를 깊이 연모한 여성 김자야의 필치로 전하며,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온 산문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 <운명>에서는 김영한이 기생 김진향으로 입적할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성장기와 젊은 시인 백석과의 애틋한 첫 만남을, 2부 <‘당신의 ‘자야’>에서는 백석으로부터 ‘자야’라는 아호로 불리며 절정의 사랑을 나누었던 3년의 이야기를, 3부 <흐르는 세월 너머>에서는 팔순에 가까워진 노년의 자야의 심경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책 말미에는 김자야 여사의 집필과 출간을 뒷바라지하여 끝내 백석과 자야의 사랑을 세상에 알린 시인 이동순의 발문과 백석 연보를 덧붙였다. 멋쟁이였던 모던보이가 어떻게 토속적인 시를 쓸 수 있었는지, 그의 시에 나오는 ‘나타샤’ ‘고흔 당신’ ‘허준’ 같은 시어에 얽힌 실제 인물들은 누구인지, 그의 성격은 어떠했는지, 교사와 기자로 일하다가 다시 만주로 떠나고 만 이유는 무엇인지 등, 젊은 날의 백석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백석 연구의 서브텍스트로서도 그 의의가 각별하다.작가의 말_추억을 위한 변명 5 1부 운명 내 나이 열여섯에 15 마누라! 마누라! 35 기생 진향 51 2부 당신의 ‘자야’ 당신만 아는 이름 ‘자야’ 73 ‘모던 보이’와 북관의 여인들 82 ‘바다’ 같은 사람 98 이별 연습 109 청진동 연가 123 나와 나타샤 137 삼우오三羽烏 151 사랑의 위기 161 방황 177 당신은 가고…… 189 짝 잃은 외기러기 201 3부 흐르는 세월 너머 바람벽에 그려보는 얼굴 219 시인의 절규 225 꿈에 오신 당신 239 시 속에 당신 모습이 249 시전집 품에 안겨 280 여든 살의 청년 285 당신 곁으로 292 발문_아름다운 인연, 아름다운 족적 302 백석 시인 연보 308백석, 열렬하고도 슬픈 생애에 신화가 된 사랑 이야기 “오늘부터 당신은 나의 영원한 마누라야. 죽기 전엔 우리 사이에 이별은 없어요.” 백석의 연인, 김자야 “하마터면 놓쳐버릴 뻔했던, 사랑을 실은 흰 당나귀의 아름다운 이야기” 시인 백석, 그의 알려지지 않았던 젊은 시절을 촘촘하게 복원하여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백석의 연인 김자야(金子夜, 1916∼1999)의 산문 『내 사랑 백석』이 2019년 김자야 여사의 20주기를 앞두고 새로운 장정으로 출간되었다. 『내 사랑 백석』은 20대 청년 백석의 꾸밈없는 모습과 섬세한 마음, 문우들과의 교우관계, 그리고 그의 시가 발산하는 애틋한 정조의 이면 등을 그를 깊이 연모한 여성 김자야의 필치로 전하며,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온 산문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 <운명>에서는 김영한이 기생 김진향으로 입적할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성장기와 젊은 시인 백석과의 애틋한 첫 만남을, 2부 <‘당신의 ‘자야’>에서는 백석으로부터 ‘자야’라는 아호로 불리며 절정의 사랑을 나누었던 3년의 이야기를, 3부 <흐르는 세월 너머>에서는 팔순에 가까워진 노년의 자야의 심경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책 말미에는 김자야 여사의 집필과 출간을 뒷바라지하여 끝내 백석과 자야의 사랑을 세상에 알린 시인 이동순의 발문과 백석 연보를 덧붙였다. 멋쟁이였던 모던보이가 어떻게 토속적인 시를 쓸 수 있었는지, 그의 시에 나오는 ‘나타샤’ ‘고흔 당신’ ‘허준’ 같은 시어에 얽힌 실제 인물들은 누구인지, 그의 성격은 어떠했는지, 교사와 기자로 일하다가 다시 만주로 떠나고 만 이유는 무엇인지 등, 젊은 날의 백석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백석 연구의 서브텍스트로서도 그 의의가 각별하다. 기생 복색을 입고 수필을 발표하기까지 학업의 꿈 놓은 적 없던 ‘문학 기생’의 삶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나를 부러워하였다. 특히 옷 입은 자태가 두드러진다든가, 절하는 맵시가 일품이라든가 하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나를 부러워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말들이 조금도 즐겁지 않았고, 오직 내 가슴속에는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할 수 있을까라는 일념뿐이었다. (34쪽, ‘내 나이 열여섯에’)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나의 은인이신 옥중의 해관 선생님을 면회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도 싫어했던 기생의 복색을 다시 입고 함흥권번으로 들어갔다. 왜냐하면 내가 기생이 되어야 커다란 연회 같은 것에 참석할 수가 있었고, 또 그러한 기회에 함흥 법조계의 유력한 인사를 만나서 신선생님의 특별 면회를 부탁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46쪽, ‘마누라! 마누라!’) 1부 <운명>에서는 백석을 만나기 직전 김영한 여사의 성장기와 기생 김진향으로서의 삶이 펼쳐진다. 어린 시절 불우했던 집안 사정, 기생으로의 입문, 일본 유학과 귀국, 백석과의 운명적인 만남까지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1916년 서울 관철동에서 태어나 일찍 부친을 여의고 할머니와 홀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한 김영한은 친척에게 사기를 당해 집안이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게 되었다. 그녀는 무너진 집안을 일으켜보고자 열여섯의 나이로 조선권번에 들어가 기생으로 입문해 조선 정악계의 대부였던 금하 하규일 선생 문하에서 여창가곡, 궁중무 등을 배우게 된다. 그런 가운데 그는 『삼천리』지에 수필을 발표하여 ‘문학 기생’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다가 1935년, 조선어학회 회원이었던 해관 신윤국 선생의 후원으로 일본 유학길을 떠난다. 그야말로 주경야독으로 학업을 이어가던 중, 해관 선생이 투옥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귀국하지만 면회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함흥 땅에 주저앉는다. 1936년 가을, 그는 궁리 끝에 자신이 그렇게도 싫어했던 기생 복색을 입고 함흥권번으로 들어간다. 오로지 은인이던 해관 선생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기생이 되면 큰 연회 같은 곳에 나갈 수 있고, 그러면 함흥 법조계의 유력한 인사들을 만나서 해관 선생님의 특별면회를 신청할 수 있으리라는 절박한 믿음으로 다시 들어선 길이었다. 결국 해관 선생은 만나지 못했지만, 바로 그곳에서, 1936년 함흥 영생고보 영어교사로 와 있던 백석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그날은 내가 함흥권번에 소속이 되어 함흥에서 가장 큰 요릿집인 함흥관으로 나갔던 바로 첫날이었다. 영생고보의 어느 교사가 이임하는 송별회의 자리인 것 같았다. 그 자리에서 나는 당신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내 삶의 은인이신 해관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타관 객지에 잠시 와서 머물고 있는 처지였고, 당신 역시 서울에서 그 바람 센 함흥땅으로 부임해와 있는 멋쟁이 시인 총각이었다. 어쩌다 우리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 그렇게도 어이없이 사로잡히고 말았는지. (46쪽, ‘마누라! 마누라!’) 말없이 연거푸 기울어지는 술잔에 용기를 얻은 당신은 술상 아래쪽에서 더덤썩 나의 손목을 잡았다. 꽉 잡힌 내 손목에는 이미 불꽃 튀는 사랑의 메시지가 뜨거운 전류처럼 화끈거리며 전달이 되었다. “오늘부터 당신은 나의 영원한 마누라야. 죽기 전엔 우리 사이에 이별은 없어요.” 전혀 예상치도 못한 당신의 말이 나의 귀를 놀라게 하고, 또 의심케 했다. (47쪽, ‘마누라! 마누라!’) 문학 기생 김진향의 사랑과 삶의 연대기에는 당대의 상황과 풍속, 일본에 대한 인상, 그리고 기생 개개인의 일상과 내면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특히, 기생 사회의 흥망성쇠, 일제하 기생들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들은 왜곡된 인식에 근거한 기생상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비록 일제의 말살정책에 의해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었지만 당시 기생들은 한국의 전통 궁중 가무의 개척자였다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 일제에 의해 기생 사회의 미풍양속이 깡그리 압살되어버리기까지, 기생 사회와 조선 역사의 명암을 낱낱이 지켜본 그의 충정 어린 외침이 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백석의 인간적인 면모와 백석 시가 발산하는 애틋한 정조의 기원 2부 <당신의 ‘자야’>는 백석과의 사랑 그리고 이별의 기록이다. 백석이 지어준 ‘자야’라는 이름에 얽힌 이야기, 청진동 시절 자야를 두고 ‘세 번’이나 새로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냉엄한 신분제 시대의 사랑, 거리에서 지인이나 자야의 손님과 마주칠 때마다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었던 이 시인과 기생 커플의 고뇌와 갈등, 백석 집안의 극렬한 반대와 자야의 방황, 자야에게 만주 신경으로 도망가자고 제안하는 백석의 사랑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조선생이 안절부절못하면서 말을 꺼냈다. “참 말씀드리기 거북하지만, 백군이 지난해 십이월 이십사일에 집을 나와서 그날 바로 두번째의 장가를 들었다고 하는구려. 그래서 자기는 자야에게 도저히 면목이 없어 집에를 못 들어가겠으니, 나더러 제발 좀 같이 가달라는 것이었어요.” 한마디로 가소로운 웃기는 이야기였다. 조선생은 당신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 친구로서 말할 수 없는 실망감도 느끼고, 또한 놀랍고도 괘씸한 마음에 “여보게! 지금 무슨 말을 하는가? 같이 가면 괜히 나까지도 혼이 난다네!” 하고는 겨우 당신을 떼어놓고, 혼자 달려오는 길이란다. 이 말에 내가 심히 충격을 받아서 얼굴이 핼쑥하게 되자, 그는 나를 위로해주기에 여념이 없다. (163쪽, ‘사랑의 위기’)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들의 연애사를 뛰어넘는다. 자야가 복원한 그들의 사랑과 고뇌, 갈등을 통해 백석과 백석 시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의 시작품 가운데는 꽃답고 영롱한 두 침자가 고스란히 살아 있고, 청순한 순정과 격렬한 열정의 너그러운 미소가 변함없이 남아 있습니다"(<작가의 말> 중에서)라는 회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백석의 시 「바다」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이렇게 외면하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등에 흐르는 애틋한 정조의 실체는 그들의 애정전선을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했다. 이처럼 백석에 대한 여러 정보와 인간적인 면모가 자야의 회고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그는 억양이 짙은 평안도 말을 썼는데 이는 시집 『사슴』에 그대로 쓰이고 있어서, 자야는 “이 시집을 읽으면 꼭 당신의 음성을 듣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고 한다. 또 매사에 깔끔한 성격이었던 백석은 육류보다는 나물 반찬을 좋아했고, 심한 결벽증에 남에게 신세지기 싫어하는 한편, 문학에 관한 화제에서만큼은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했다고 한다. 3부 <흐르는 세월 너머>에는 백석의 시를 어루만지며 그들의 젊은 시절과 생사조차 알길 없는 백석을 그리워하는 자야의 애틋한 정이 고여 있다. 여든 살의 청년 백석을 꿈에서 만났는데, 백석이 자꾸만 허기가 지다고 호소하고 돈을 몇천 원만 꾸어오라고 재촉하더라는 대목은 애절하기 그지없다. 더불어 백석 시를 통해 백석을 그려보는 살뜰한 마음, 백석은 ‘월북 시인’이 아니라 ‘재북 시인’으로 보아야 마땅하다는 것, 제 손으로 백석의 시선집을 펴내겠다는 신념으로 동분서주하다가 뜻밖에도 한 후배 시인에 의해 발간된 『백석시전집』을 가슴에 안고 느꼈던 감격, 그리고 백석의 고희를 맞아 쓴 편지 등은 긴 세월이 흘러도 변색되기는커녕 더욱 짙고 단단해지는 자야의 순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꿈을 깨고 나니 비록 꿈일망정 시장하다고 애원하던 표정, 돈을 좀 꾸어오라고 재촉하던 그 처절하고 측은한 모습이 눈에 밟히었다. 그러한 당신의 모습을 생각하니 나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애처롭고 가여운 연민의 정이 끓어올랐다. 내 심정은 그저 뒤숭숭하기만 했다. 이 낭군님은 도대체 어찌하여 밤마다 꿈마다 나의 속을 불로 지지는 듯 시달리게 하는 것인가. 틀림없이 북한에서도 당신의 형편이 좋지 않았을 것이리라. 내 마음은 도무지 진정이 되지 않았다. 측은한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당신은 아마도 북한에서 실제로 겪은 여러 가지 참혹한 정황을 내 꿈에 나타나서 슬프게 하소연한 것만 같았다. 당신의 몸과 마음은 운명적으로 혈혈단신의 삶이었다. (163쪽, ‘꿈에 오신 당신’) 못다 한 사랑 위로하는 마지막 필생의 사업 팔순 노구로 복원한 시인 백석의 삶과 사랑 우리가 오늘날 백석과 자야의 내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까지, 책의 산파역을 담당했던 이동순 시인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책 말미에 수록된 이동순 시인의 발문 「아름다운 인연, 아름다운 족적」을 통해 김자야의 원고 집필과 완성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어느 날 오전 나는 연구실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첫 느낌에도 매우 단정하고 기품 있는 할머니의 음성이었다. 그녀는 백석 시인과 가까웠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언젠가 한번 만나기를 청했다. 나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곧 상경하여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자신을 ‘자야’라고 불러달라고 말했다. 이 이름은 백석 시인이 지어준 것이라는 설명과 더불어, 그녀는 백석 시인과 관련된 자신의 생애를 조용히, 그러나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자신의 흘러간 20대 초반, 어여쁘던 처녀 시절에 함경도 함흥에서 시인 백석과 처음 만나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이후 3년간 서울 청진동의 한 작은 집에서 혼례를 치르지 않은 부부로서 함께 산 적이 있노라고. 나는 대뜸 모든 내력을 알아차렸다. 동시에 함흥 시절에 쓴 백석 시의 애틋함과 고뇌와 갈등 따위가 일시에 정돈된 풍경으로 다가왔다. 내가 그토록 존경하고 흠모하던 한 선배 시인의 풍모와 직접적인 체취를 새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에 나는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버렸다. (이동순 발문, 「아름다운 인연, 아름다운 족적」 중에서) 이동순 시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자야에게 백석과의 사연을 정리해보기를 강력히 권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김자야는 이미 1930년대 중반 파인 김동환이 발간하던 잡지 『삼천리』지에 수필을 발표한 바 있었고, 한때 기생 신분이긴 했으나 일본 유학까지 갔다 온 인텔리 여성에다가 1953년 만학으로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까지 졸업한 학구파였다. 김자야가 이 원고에 쏟아 부은 공력과 노고는 대단한 것이었다. 원고 집필은 1992년 봄부터 이후 4년간이나 쉬지 않고 틈틈이 계속되었다. 그렇게 하여 이동순 시인은 200자 원고지 앞뒤에 종서로 빽빽하니 써내려간, 낭군 백석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의 원고를 받아내었다. 그때 김자야는 이미 팔순이 가까운 노구였다. 그는 이 글을 쓰면서 때때로 밤을 새우기가 여러 번, 심지어는 건강에 무리가 왔고, 이로 말미암아 두어 차례 입원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내 사랑 백석』의 완성은 그야말로 난산(難産)이었다. 백석의 시가 “쓸쓸한 적막을 시들지 않게 하는 맑고 신선한 생명의 원천수”라고 말하는 자야는 이 책을 낸 것이 일생일대의 큰 기쁨이라고 하지만, 시인 백석과 백석 시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얻게 된 우리 모두의 기쁨이다. 이동순 시인은 “김자야의 문체는 1930년대식 어법과 문형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당시의 진기한 어휘나 고전적 문투 등의 이채로운 언어습관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며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를 짚어준다. 책의 종장에서 자야는 노구를 이끌고 백석과 함께 살던 청진동 집 앞으로 간다. 추억마저 희미해져가는 두 사람의 옛집을 되짚어가다가 문득 터져나오는 자야의 슬픔이 가슴을 저미게 한다. 정신을 수습하고 본즉, 그곳은 이미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오랜 세월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사라진 옛 기억을 상기시켜줄 뿐이었다. 어디선가 오래된 건물을 허물고 빌딩을 짓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허름한 싸구려 보신탕집이 왼편 옆 모퉁이에 을씨년스럽게 붙어 있었고, 굳게 잠긴 대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곳은 개발지구로서 머지않아 지금의 윤곽마저 아주 사라져버릴 운명에 놓여 있었다. (…) 쓸쓸히 돌아서는 무거운 발길. 나오다가 멈추어 돌아보고, 또 한참을 걸어나오다간 다시 뒤돌아다본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그립던 우리들 옛사랑의 맞춤의 둥지가 갑자기 곧 두 사람이 함께 묻혀버린 황막한 무덤으로 보였다. 나는 그 착각이 한없이 서러웠다. 그토록 많은 세월은 모두 흘러서 지금쯤 어디를 가고 있는지? 당신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시고, 나는 왜 여기서 이 옛 추억의 골목을 혼자 헤매고 있는 것일까? 이 허망한 내 가슴속을 그 어떤 말로도 나는 표현할 길이 없다. 가눌 수 없는 상실감과 허탈감으로 털퍼덕 그 자리에 주저앉아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은 오열을 나는 겨우겨우 억눌러 참았다. (300~301쪽, ‘당신 곁으로’)무료하고 울적할 때면 허전한 심사를 달래지 못하였다.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 1
스타북스 / 홍쌍리 (지은이)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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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소설,일반홍쌍리 (지은이)
홍쌍리 명인의 헤아릴 수 없이 힘들고 독한 삶들의 인생역경을 시로 풀어낸 자서전에 더 가까운 시집이다. 홍쌍리 명인이 피땀으로 이룬 청매실농원은 섬진강을 바라보며 백운산을 뒤로한 땅에 매화마을을 조성하여 영화촬영과 매화축제의 장소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탁월한 친화력의 소유자다. 그곳에서 명인은 농민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터도 제공해주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도 돕는 선한 마음과 행동은 고스란히 글에도 담겨있다. 아름다운 농사꾼이라고 불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홍쌍리 명인은 농사를 짓는 농군은 절대 사람을 속이면 안 된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산다. 따라서 ‘사람’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키워낸 농산물에도 자식처럼 애정을 쏟는다. 이 책은 정직하게 농사를 짓는 그녀의 경험과 인생역경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 시의 공식을 깬 시집이다. 또한 한평생을 매실에 바쳐온 ‘매실 명인’이자 땅을 살리는 환경농법을 실천하는 농사꾼인 홍쌍리 명인의 자연과 어울리는 건강법과 매실을 담구는 요령과 밥상이 약상이 되게 하는 방법들이 시어 속에 녹아있으며 청매실농원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김재원 추천사 박종인 추천사 최불암 추천 시 | 좋았습니다 진운찬 추천 시 | 쌍리처럼만 I 머리말 1. 살아보니 흙 |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 | 살아보니 | 희망의 꽃 매화 | 깨끗한 자연을 | 건강한 삶 | 내 마음 아플까 봐 | 행복 | 고무신 | 항아리 | 묵은 김치 | 부추 | 어둠 속의 굼벵이 | 밥 한 그릇 | 약한 마음 | 농민의 땀 | 섬진강변 사람들 | 땀방울이 보석이라면 | 호미야 | 봄에 담근 토종 갓 | 가뭄에 콩 나듯 | 건강한 먹거리 배달부 | 삶의 선물 | 겨우살이 | 장맛비 | 자연만큼 | 제비꽃 | 오늘 하루 | 된장은 만병통치약 | 그대 얼굴 잊을까봐 | 걸어 온 길 | 공사하는 며느리 | 고사리 꺾는 모녀 | 고추 2. 내 무릎에 핀 매화 구름아 바람아 | 임권택 감독님 | 이화상회 | 그때는 왜 몰랐을까 | 그리운 님 단풍 | 그리운 엄마 | 디딤돌 | 꽃 중의 꽃 | 김대중 대통령님 | 꽃샘추위 | 꿈 | 나이 들어봐라 | 나팔꽃 | 내 맘 들어주는 산 | 내 손발아 | 내 손 | 가뭄 | 내 무릎에 핀 매화 | 우리 엄마 | 농사꾼의 삶 | 농사꾼이라서 뭐? | 태풍 | 눈물 1 | 눈물 2 | 달 | 담배꽁초 | 샘물 | 도라지 | 돌부리 | 동무들 | 따신 돌솥 밥 | 리어카 | 맑은 공기 3. 밤나무를 베면서 망태 멘 아버지와 딸 | 머슴살이 | 먼동이 트면 | 매화야 | 메마른 가지 | 며느리 밑씻게 | 목마름 | 무 대파 | 물은 고이면 썩는데 | 바다여 |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 반딧불 | 밤나무를 베면서 | 밥상 | 밭은 약국 | 뱃사공 | 별을 품은 섬진강 용왕님 | 보람있는 삶 | 보리는 작품 | 보리밥 한 사발 | 복 한 바가지 | 봄 | 봄꽃 | 봄나물 | 봄비 | 봉선화 | 비온 뒤 땅 굳듯이 | 사람이 그리워서 | 엄마 1 | 사랑 | 젊은이들 | 사랑하는 사람 | 사촌 형님 | 산 4. 여자로 살고 싶다 살면서 | 삶의 고비 | 삶의 아픔 | 삼베적삼 | 상사화 | 새댁들 | 새처럼 다람쥐처럼 | 우리 막내아들 | 섬진강물 | 어느 여름날 | 아버지와 지게 작대기 | 세월아 니 혼자 가거라 | 안길 곳은 어디든가 | 야 이놈들아 | 그 이름 | 머위 잎 | 어매들 | 언제나 그리움 남기는 꽃잎들 | 그 남정네들 | 수야 아버지 | 엄마라서 | 엄마 사랑은 자식 | 엄마라는 그 이름 | 엄마와 딸 | 엄마 품 아버지 등 | 엄마 품에 웃는 아기 | 도시민들에게 | 여자로 살고 싶다 | 동현이 할배 | 영, 호남 천국의 돌다리 | 외로움 | 옥환 네 | 엄마 제삿날 | 우리 막내와 병아리 | 울보 엄마 | 우리 할매 할배 | 웃고 살자 | 달님 5. 흙은 빗물 저장고 내 청춘 | 돌담 I | 돌담 II | 인감도장 | 인생살이 | 인생의 꽃 | 인생이란 | 일 배우는 며느리 | 일본 연수 때 | 일은 나의 보람 | 일을 사랑해보래 | 일에 미쳐라 | 일하기 싫으면 | 자식 꽃 | 자연이 말하네 | 자연이 준 커텐 | 자연처럼 | 정부야 니 뭐 하노 | 저 산에 | 조심 | 지렁이 | 찜통더위 | 참회 | 호박죽 | 황금빛 된장 | 후유~ | 훈이 아부지 | 휠체어 탄 엄마 | 흙, 꽃, 물같이 살고 싶어라 | 흙 매니큐어 | 흙아 나무야 사람아 | 흙은 나의 스승 | 흙은 빗물 저장고 | 흙은 엄마 품속 | 흙의 선물광양 매화마을 청매실농원의 아름다운 농사꾼 홍쌍리 명인, 시의 공식을 깬 자전적 인생시집 이 시는 값을 따질 수 없는 귀한 삶의 기록이다 “저 악산을 꽃천국 만드느라 인간불도저로 살아온 홍쌍리는 매화꽃 심고 가꾸다 죽어서도 거름밥이 되어 내 딸 매화꽃 에미가 될 것입니다” ‘꽃방석에 앉아 꽃노래 하며 꽃반지 만들어 청년 손에 채워 주거라 / 자연이 내 마당이요 / 자연이 내 집 안방이요’ 등등의 읊조림은 어느 작가의 필끝에서 나오겠습니까? 좋았습니다. 시청자 모두가 그렇게 살기를 염원했으리라 봅니다. 건강만 하이소. - 최불암(배우) 제발이지 좀 쉬라고. 저 위에서 오라면 갈 시간 이자 얼마 안 남았다고 뛰지 말고 쉬라꼬 제발... 성 몸도 생각 좀 해주라고 제발. 주인 잘못 만나 우리 성 몸은 엄청시리 고생한다. 성, 내는 무슨 인연으로 이런 큰 성을 알게 되었는고... 성, 언제까지나 사랑한데이...... - 고두심(배우) 시인의 옷에는 꽃이 있다. 시인의 밥상에는 목소리가 있고, 시인의 문장에서는 땀냄새가 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시인의 인생은 나를 두고 먼저 떠난 보고 싶은 우리 엄마가 된다. - 김재원(아나운서, KBS 아침마당 진행) 이 시집에는 잠시도 쉬지 않는 농부 홍쌍리 인생이 기록돼 있다. 홍쌍리가 내뱉은 한숨과 닦아낸 눈물과 두 손을 나무껍질처럼 거칠게 만든 돌무더기들이 기록돼 있다. 그녀가 사는 법이 이 시집에 가득하다. - 박종인(조선일보 선임기자) 세상을 살아갈 때는 도전적으로 진솔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포기하지 말며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라. 쌍리처럼 살아봐라. 참 좋더라. - 진운찬(촬영감독)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은 홍쌍리 명인의 헤아릴 수 없이 힘들고 독한 삶들의 인생역경을 시로 풀어낸 자서전에 더 가까운 시집이다. 홍쌍리 명인이 피땀으로 이룬 청매실농원은 섬진강을 바라보며 백운산을 뒤로한 땅에 매화마을을 조성하여 영화촬영과 매화축제의 장소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탁월한 친화력의 소유자다. 그곳에서 명인은 농민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터도 제공해주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도 돕는 선한 마음과 행동은 고스란히 글에도 담겨있다. 아름다운 농사꾼이라고 불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홍쌍리 명인은 농사를 짓는 농군은 절대 사람을 속이면 안 된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산다. 따라서 ‘사람’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키워낸 농산물에도 자식처럼 애정을 쏟는다. 이 책은 정직하게 농사를 짓는 그녀의 경험과 인생역경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 시의 공식을 깬 시집이다. 또한 한평생을 매실에 바쳐온 ‘매실 명인’이자 땅을 살리는 환경농법을 실천하는 농사꾼인 홍쌍리 명인의 자연과 어울리는 건강법과 매실을 담구는 요령과 밥상이 약상이 되게 하는 방법들이 시어 속에 녹아있으며 청매실농원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홍쌍리의 삶과 농사꾼의 일상과 역경을 간결한 시로 담아낸 인생 이야기 힘들고 괴로운 생각은 섬진강에 다 띄워 보내고, 매화 향기 채워 가소서 “나같이 힘든 삶과 독한 시련을 겪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가 담긴 시를 읽고 위로를 받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이 채 가시지도 않은 이른 봄이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매화꽃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섬진강 청매실농원을 일궈온 홍쌍리. 매실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홍쌍리는 자연건강법의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평생을 매실과 함께 살아온 식품명인 1호로 지정받은 매실명인 홍쌍리의 인생역경이 고스란히 담긴 시집이다. 홍쌍리 명인은 머리말에 이렇게 썼다. “24살 가시나는 외로운 산비탈에 홀로 핀 흰 백합꽃처럼 살기 싫어서, 사람이 보고 싶고 그리워서, 섬진강 새벽안개 솜털이불 덮어놓은 듯 아름다운 이곳에 매화나무 잔뜩 심어놓고, 5년이면 꽃이 피겠지 10년이면 소득이 있겠지 20년이면 세상사람 내 품에 다 오겠지, 도시 가시나라고 못할 게 뭐 있는데, 농사는 작품 자연은 천국 꽃물결 사람물결 일 년에 수백만 명씩 방문하시는, 천사들 꽃같이 활짝 웃고, 아름다운 꽃향기 가슴 가득 담아가서 행복 하시라고, 저 악산을 꽃 천국 만드느라 인간 불도저로 살아온 홍쌍리는, 매화꽃 심고 가꾸다 죽어서도 거름 밥이 되어, 내 딸 매화꽃 에미가 될 것입니다.” 매화 향기 그윽한 매화마을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며 가슴을 열어보시길... 매화마을이 된 청매실농원은 “사람들 오면 어둡고 괴로운 마음을 섬진강에 다 띄워 보내고, 온 산천 가득 핀 매화꽃들을 보며 활짝 웃게 하고 싶다”는 홍쌍리의 소박한 꿈에서 시작되었다. 잘나가던 24살의 부산 가시나 홍쌍리는 60여 년 전 밤나무 가득한 촌으로 시집와 혹독한 시집살이 속에서도 그녀를 위로했던 것이 시아버지가 일본에서 들여와 드문드문 심어놓았던 매화나무였다. 매화를 딸, 매실을 아들이라 칭하며 외로움과 고통을 달래던 호기심 많은 홍쌍리는 매화에 꽂혀서 시댁 식구들의 모진 질책에도 밤나무를 조금씩 베어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매화나무를 심은 것이 봄이면 수 십 만 명이 찾아오는 오늘의 청매실농원이 만들어진 것이다. 홍쌍리 명인은 다음 날이 되면 아직도 제일 먼저 일어나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일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산을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리고 아직도 몸서리쳐질 만큼 고생스럽던 나날의 이야기, 자신에게 힘이 돼주었던 꽃들을 보고 흘렸던 눈물들을 시로 썼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행복한 농사꾼’이라 일컫는다. 광양의 매화마을 청매실농원에서 홍쌍리를 만났던 사람들이 그랬듯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큰 힘과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홍쌍리가 매실 농사를 지으며 터득한 지혜와 인생역경을 체험하면서 스스로 깨달은 바를 시를 통해 표현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살아온 자연과 함께한 건강법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 그녀의 건강법은 평생을 매실 농사를 지으며 자연 속에서 얻은 체험과 전통적인 방법으로 매실 음식을 만들며 일궈온 먹을거리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완성된 것으로 모든 사람이 함께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매화꽃아 니는 내 딸이제매실아 니는 내 아들이제아침이슬아 니는 내 보석이제이 여인이 부러우면 흙의 주인이 되어보소흙아 니는 내 밥 이제산천초목아 니는 내 반찬이제흐르는 계곡물은 숭늉으로 끓여 마시고산에서 일하다 땀을 닦고 내려다 보이까네흙은 내 넓은 가슴이네야생화는 내 심장이네흐르는 시냇물은 내 핏줄이네오, 흙이시여이 여인 흙의 주인이 아니었다면뭘 하고 살았을까흙은 이 여인의 인생인 것을흙의 진미를 먹고 사는 여자인 것을-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 전문 억울한 말 한마디잠 못 들만큼 미워도따지지 않고 대꾸하지 않고상대방 화 풀릴 때까지 참았다니 모습 내 못 보고니 말 내 못 들었다미운 마음 열 가지 중 좋은 말 좋은 모습 단 하나만 생각하자욕하고 싶지만 입 더러워질까 봐미워하고 싶어도 내 마음 아플까 봐이 좋은 세상 좋은 인연으로따독따독하고 살재이- ‘살아보니’ 전문 비, 태풍에새벽도 밤중도 없이여기저기서 안부 전화 주십니다오늘은 임권택 감독님불편한 몸에 떨리는 목소리로“홍 여사, 건강은 괜찮나. 비 피해는..”감독님 감사합니다홍 여사는 ‘사람부자’라는 그 말씀제가 들어도 되겄지예오래오래 건강하이소전화 주시는 분마다“홍 여사, 아프다는 소문만 나지마라”“예, 90살까지 살면서 천국 만들께예오시는 분마다 천사가 되어 가시길 소원합니데이”- ‘임권택 감독님’ 전문
제주의 무덤
몽트 / 김종범 (지은이), 조용훈 (글)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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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트소설,일반김종범 (지은이), 조용훈 (글)
사진가 김종범이 제주도의 무덤을 소재로 사진을 찍고, 문학평론가 조용훈은 그 무덤을 지상에 새긴 별이라는 소재로 글을 썼다. 제주는 육지와 달리 묘지 문화도 다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도 손색없는 제주의 무덤을 김종범 사진가는 지난 4년간 제주도를 수시로 드나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드론 촬영으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무덤을 에워싼 기하학적인 자연색의 패턴과 억새 숲을 헤집고 다닌 동물들의 흔적, 그리고 후손들이 일구는 농작물은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생명 그 자체이다. 제주의 무덤만 촬영한 약 4천여 장에서 조용훈 평론가의 에세이를 곁들여 낸 포토에세이집이다.작가 노트 제주의 ‘무덤(산담)’ 4 PROLOGUE 지상에 새긴 별 6 PART_Ⅰ 홀로 고고한 14 PART_Ⅱ 따로 또 같이 46 PART_Ⅲ 문명과 만나는 88 PART_Ⅳ 근원과 함께 98 PART_Ⅴ 지상을 수놓다 124 EPILOGUE 그리하여, 우리는 154제주의 무덤은 육지의 무덤과 다르다. 무심코 이 포토에세이 집을 펼치다가 사진 속 죽음을 맞닥뜨리면 당혹과 슬픔이 훅 가슴을 파고들 것이다. 생존의 터전인 논이나 밭 주변에서 공간을 확보하고 이승의 존재에게 말을 건네는 사진 속 무덤은 현실과는 무관하다는 듯 전혀 다른 세상을 펼쳐 보인다. 견고한 돌은 무덤 주위를 격자무늬로 경계해서 산담의 칭호를 얻었다. 산담은 삶과 죽음 그사이, 아슬한 경계를 구획하고 또는 넘나들며 세속과 숭고,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의 공존을 시각화했다. 이 기묘하고 독특한 풍경이 ‘죽음의 삶’ 혹은 ‘삶의 죽음’의 언어를 동시에 전해준다. 제주의 무덤은 천원지방의 형식으로 때로는 장대한 성채로 굳건해졌다. 마침내 영혼은 지상에 뿌리를 내리고 평안한 휴식에 들었다. 아름다운 시각적 형식으로 삶의 본질을 지상에 형상했다. 그리고 이제, 그리움의 언어로 우리를 소환했다. 죽음과 삶은 손잡는다. 이 책에서 죽음이란, 또 다른 삶의 양식임을 예의를 갖춰서 배울 수 있다. <제주의 무덤>은 사진이 뿜어내는 다채롭고 풍성한 새로움을 맛본다. 그동안 눈높이 시점 혹은 오름의 높이에서 무덤을 조명한 사진이 아닌, 드론이라는 첨단 도구를 이용해서 마음껏 지상을 부감한 형식은 처음일 것이다. 사진들은 지상을 호령하듯 활달한 시야를 제공해서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했다. 평원법에 익숙한 우리에게, 새의 시선으로 시각적인 새로움과 즐거움을, 그리고 풍요로운 읽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겨울 숲. 푸른 빛이 이곳에 도착했다. 경이롭고 환상적이다, 조용하고 경건하고 찬란하다. 오름의 정상은 차고 단호하다. 고요가 숲을 점령하자 그(녀)는 고립무원이다. 눈(雪)의 푸른 슬픔이 나무를 적시고 가지를 미세하게 흔들었다. 잔설은 서늘한 가슴 속까지 이미 파고들었다. 그(녀)는 무심하게도 이곳을 떠났다. 사라졌다. 흔적만이 이렇게 절해고도에 홀로 남겨졌다. 그(녀)가 남겨 둔 눈동자가 하늘을 응시하며 자신이 이곳에 잠들었을 때를 기억한다. 숲은 홀로 남은 그(녀)의 체취를 뜨겁게 에워싸고 눈(雪)마저 가릴 것이다. 마침내 외로움도 눈(雪)에 덮일 것이다. 홀로 남겨진 외로움, 이토록 치명적이다.너에게로 향하기 위해 나의 몸이 날렵해진다. 출항을 기다리는 배처럼 신호를 기다리지만 끝내 억겁의 세월에 갇혔다. 망망대해 푸른 물결은 파도치며 떠나는 나를 가두고 방향까지 봉쇄했다. 세계와 단절시켰다. 둘 곳 없어 어지러운 마음이 평안을 얻지 못해서 광분한 억새처럼 심란하다. 억새는, 떠나는 혹은 떠나지 못하는 나의 성정을 향해 슬픔을 마구마구 풀어낸다. 이미 오래전 너의 그리움은 내 몸을 점령해서 모세혈관의 끝까지 파고들었다. 친절한 이방인으로 다가와 끝없이 밀어를 속삭이며 새로운 인연으로 나를 품었다. 나는 광포한 슬픔을 바라보며 물결치며 폭발하는 너의 마음을 받았다. 잠시 홀로 외롭고 쓸쓸했다. 이제 시간은 어김없이 추위를 부르고 겨울은 시간마저 얼리리라. 나를 에워싸고 냉동시키리라. 부디 둘 곳조차 없는 그 마음 이제 알겠으니 그만 멈추기를. 바야흐로 너는 오름의 정상에서 영혼의 자유를 만끽한다. 정상 쪽에 머리를 두고 절대 고독을 선포한다. 탕탕한 정신이 풍경을 압도한다. 갈대의 무리는 춤을 추며 네 주변을 별처럼 반짝, 빛을 뿌린다. 길은 세필처럼 가늘고 길게 오름과 오름을 이어서 여기저기 순례자의 영혼과 만나게 한다. 천공의 빛을 정상에서 그대로 뒤집어쓰고 가장 낮은 사람을 향한다.
나를 정화하고 사랑하는 거울 명상
미다스북스 / 김미진 (지은이)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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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소설,일반김미진 (지은이)
억압된 감정과 무의식 정화를 통해 삶의 치유와 현실이 창조되는 거울명상. 가장 어두운 곳에서 괴로워하던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온 저자가 알려주는 자가치유법이다. 거울명상법을 통해 각자의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용기를 되찾아주고자 한다. 모든 감정은 흘러가는 에너지 파동이다. 저자는 거울명상 중 감정의 에너지를 거울을 통해 확인한다. 그리고 관찰자 입장에서 억압된 감정을 흘려보내고 무의식을 정화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삶의 치유와 변화하는 현실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1장에서 왜 거울명상법이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2장에서 거울명상법을 통해 무의식을 정화, 3장에서 억압된 감정에서 벗어난다. 4장에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아보고 마지막 5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된다.프롤로그 - 존재 자체가 근원의 빛이고 사랑인 삶을 위해 1장 왜 거울명상인가? 01 이 순간 가장 힘든 사람들을 만나다 02 화쟁이 엄마, 짜증쟁이 아내 03 내 안에 똘똘 뭉친 감정 덩어리 04 왜 거울명상인가? 05 모든 것이 내 마음이라고? 06 내 스스로 나를 치유하다 07 7년 후 비로소 나는 웃었다 2장 거울명상으로 무의식을 정화하다 01 느낌과 감정이 곧 기도이다 02 내가 만든 감옥에서 벗어나다 03 무의식의 정화는 현실의 재창조로 이어진다 04 삶이 심플하고 명확해졌다 05 결정 장애에서 벗어나다 06 더 이상 에고에게 속지 않는다 07 무의식이 운명을 만든다 08 원래의 나로 돌아가다 3장 억압된 감정에서 벗어나기 01 내 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다 02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03 감정도 흘러가는 에너지다 04 감정에 좋고 나쁜 것은 없다 05 무거운 감정 덜어내기 06 내 아이를 통해 나의 억압된 감정을 바라보다 07 감정의 뿌리 찾기 4장 거울명상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 01 내 몸과 마음 이완하기 02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단지 지켜보기 03 있는 그대로 나 인정하기 04 비춰진 현상에 집착하지 않기 05 현실 창조하기 06 매 순간 깨어 있기 07 외부가 아닌 나의 내면에 집중하기 5장 난 지금 있는 그대로 행복하다 01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되다 02 감사하는 인생으로 바뀌다 03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산다는 건 04 삶의 시작은 지금부터이다 05 나를 마주할 용기를 가지다 06 결국 세상은 그대로인데 바뀐 것은 나였다 07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온전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억압된 감정과 무의식 정화를 통해 삶의 치유와 현실이 창조되는 거울명상! ‘나’라는 존재를 텅 빈 근원의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억압된 감정에서 벗어나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가족학 전공 후 가정폭력, 성폭력상담소에서 근무하면서 세상의 많은 차별 속에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어떤 이는 좋은 부모와 좋은 환경 속에서, 또 다른 이는 더 없이 불행한 환경 속에서 살아야 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그녀는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상담하면서 수도 없이 생각했다. 그 후 발달장애 아동의 서비스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하게 된 저자는 그곳에서도 끊임없이 삶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공공기관에서 ‘사례관리사’로 일을 하며, 지난 20여 년 동안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오고 있다. 이 책은 가장 어두운 곳에서 괴로워하던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온 저자가 알려주는 자가치유법이다. 거울명상법을 통해 각자의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용기를 되찾아주고자 한다. 거울명상이라는 도구를 만나면서 비로소 삶을 치유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저자는 자신의 억압된 감정과 현실에서 만난 이들의 고통과 마주하면서 가장 힘들고 괴로운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이것을 ‘나를 돌아봐달라’는 하나의 시그널이라 깨닫고 거울명상을 실천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만나왔던 수많은 인연을 통해 그것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면서 그동안 억압된 감정과 무의식을 정화하고 내 안의 텅 빈 근원의 마음, 순수의식, 근원의 빛과 만나면서 온전히 나로 살아갈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내 마음이라고?” 억압된 감정과 무의식의 정화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 김상운의 『거울명상』에서는 말한다. “내 몸도, 현실 전체도 내 생각이 꾸며내는 내 마음속의 홀로그램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나는 몸과 나를 더 이상 동일시하지 않게 된다. 그럼 몸에 가둬놓았던 모든 부정적 감정들은 자연히 떨어져 나간다. 모든 고통에서 쉽게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모든 감정은 흘러가는 에너지 파동이다. 저자는 거울명상 중 감정의 에너지를 거울을 통해 확인한다. 그리고 관찰자 입장에서 억압된 감정을 흘려보내고 무의식을 정화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삶의 치유와 변화하는 현실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1장에서 왜 거울명상법이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2장에서 거울명상법을 통해 무의식을 정화, 3장에서 억압된 감정에서 벗어난다. 4장에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아보고 마지막 5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된다. ‘치유는 기적이 아니라 훈련이다.’ - 조 디스펜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속하는 것, 그 속에서 치유의 힘이 발휘된다! 단 한사람이라도 거울명상이라는 도구로 치유를 경험했다면 이 책은 제 할 일을 다한 것이다. 결국 나 자신이 사랑임을, 나의 존재 자체가 ‘근원의 빛’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면, 이 모든 것이 사랑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중생A 3
비아북 / 허5파6 지음 / 2017.03.17
12,000원 ⟶ 10,800원(10% off)

비아북소설,일반허5파6 지음
전작 『아이들은 즐겁다』에서 간결하고 담백한 그림을 통해 막 세계 속으로 스며드는 아이들의 시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던 ‘허5파6’작가의 네이버 인기 월요 웹툰『여중생 A』단행본. 2016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이다. 『여중생 A』는 단순히 주인공의 성장 서사가 되기를 거부하는 만화다. 왕따, 가정폭력, 게임중독, 일진과 학원폭력, 외모지상주의, 여성혐오와 여성인권, 오타쿠 내 성폭력, 인터넷 신상 털기 등 우리 사회의 민낯과 구조적 결함을 주인공 ‘장미래’의 고민 속에 담담하게 녹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투영은 그것이 가진 비판적 논점을 적나라하게 표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명의 여중생이 경험하는 일상이자 생활의 단면이라는 형식을 통해 훨씬 더 투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여중생A』가 머무르는 시간은 인터넷과 게임 산업이 한창 성장하던 2000년대 초 · 중반의 세대다. ‘원더링 월드’ 속에서 유일한 행복을 찾던 장미래가 게임 속 관계 또한 현실과 다르지 않고 오히려 현실을 토대로 하고 있음을 깨닫는 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기서, 단호한 태도로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말하는 장미래는 우리가 그동안 축적해 온 사회적 폭력의 수위를 가늠하는 리트머스지와 같은 존재가 된다. ‘원더링 월드’는 허무하게 무너지고, 이제 장미래에게 덩그러니 남겨진 것은 현실이라는 낯선 세계다. 그동안 자신을 둘러쌌던 기만적 세계에서 벗어나, 낯선 행복을 찾아야 하는 여중생 A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누군가로부터 위로받은 장미래가 후에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아적 힘은 바로 이런 일에서 생성되는 게 아닐까. 책은 총 5권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프롤로그부터 72화까지의 연재분을 우선 출간한다. 연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별 코너인 ‘네 컷 만화’와 함께 각 권마다 작가의 일상생활 노하우를 담은 ‘작가의 일상’을 추가해 단행본으로서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목차 없는 도서입니다.3권 줄거리 태양과 백합의 가까워진 사이를 보면서, 게임 속 세계에서도 버림받는 자신을 보면서, 집에서의 계속되는 폭력에 노출되면서, 미래는 점점 버텨내는 삶에 지쳐간다. 여름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미래는 모든 게 끝나버렸다고 느낀다. 그리고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간다. 어두운 마음속에서, ‘원더링 월드’ 속 희나의 모습을 현실의 백합과 동일시해버린 미래는 희나에게 실수를 하고 만다. 사과를 하기 위해 현실에서 만난 희나는 게임 속 여성 캐릭터가 아닌 ‘현재희’라는 또래의 남자애고, 길드마스터였던 ‘유엘느안’은 사실 재희와 친구였던 것이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는 게임 또한 현실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현실의 세계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자각한다. 재희는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밝은 모습으로 미래에게 위로가 되지만, 삶의 의지를 찾을 수 없었던 미래는 그런 재희를 밀어낸다. 어느덧 방학이 끝나고, 아무런 희망이 없던 미래에게도 같은 조별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을 사귄다. 미래는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찾게 되는데….간결하고 담백한 그림, 단행본만의 소장가치 전작 『아이들은 즐겁다』에서 간결하고 담백한 그림을 통해 막 세계 속으로 스며드는 아이들의 시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던 ‘허5파6’작가가, 네이버 인기 월요 웹툰인 『여중생A』(1~3권)를 출간한다. 『여중생A』는 프롤로그부터 72화까지의 연재분을 우선 출간하게 된다. 더불어 연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별 코너인 ‘네 컷 만화’와 함께 각 권마다 작가의 일상생활 노하우를 담은 ‘작가의 일상’을 추가해 단행본으로서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당대를 드러내주고 위로해주는 만화 2016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여중생A』는 “가장 간단한 그림으로 당대를 드러내고, 위로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여중생A』는 단순히 주인공의 성장 서사가 되기를 거부하는 만화다. 왕따, 가정폭력, 게임중독, 일진과 학원폭력, 외모지상주의, 여성혐오와 여성인권, 오타쿠 내 성폭력, 인터넷 신상 털기 등 우리 사회의 민낯과 구조적 결함을 주인공 ‘장미래’의 고민 속에 담담하게 녹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투영은 그것이 가진 비판적 논점을 적나라하게 표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명의 여중생이 경험하는 일상이자 생활의 단면이라는 형식을 통해 훨씬 더 투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독자와 평단 모두 평점 만점! 『여중생A』는 네이버 월요 웹툰 중 별점과 댓글 참여 모두 최상위권에 속한 인기 웹툰이다. 많은 독자들은 주인공 미래의 생활을 들여다보며 자신과 닮아 있는 모습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 “너무 현실적이라 더 아픈 만화”, “월요병을 치유하는 웹툰” 등 매화마다 작품에 공감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평단으로부터도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10대 소녀 이야기”(오혁진)로 인정받고 있다. ■ 내용 소개 모든 A를 위한 ‘자존감 수업’ “제가 『여중생A』를 통해 그리고 싶었던 주제는 ‘자존감’이었습니다.” 허5파6 작가가 머리말에서 말했듯이 이 책의 주제는 가장 내밀하고 개인적인 것이기도 하다. 개인이 가진 자존감의 위계는 그가 처한 환경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주인공 ‘장미래’는 자존감이 낮은 여중생이었다. 미래의 자존감을 억압하는 것은 주로 ‘가족’이나 ‘학교’라는 요소다. 아버지로부터는 폭력에 시달리고, 학교에서는 따돌림과 놀림을 받는 현실에 적응한, 그래서 인터넷의 세계로, 자신의 내부로 도피해버린 주인공 장미래. 친숙해야만 하는 환경이 가장 어렵고 힘든 요소가 되어버린 상황은, 사실 우리 시대의 개인에게서 자주 발견하게 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좋은 환경 속에 있더라도 자존감의 상태는 쉽게 정의내릴 수 없다. 작품 속에서 금수저 집안에 예쁜 외모까지 갖춘 ‘이백합’은 우월한 환경을 가지고도 낮은 자존감 때문에 미래를 질투하기도 하고, ‘현재희’는 잘생긴 외모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는 인물이다. 어쩌면 청소년들의 자존감 악화는 흔히 말하는 ‘중2병’이라는 멸칭과 관련된 것일지도 모른다. 청소년기 소녀, 소년들의 일탈과 실수와 잘못들이 항상 성인의 입장에서 재단되고 명명된다는 사실은, 왜 그들의 자존감이 항상 낮을 수밖에 없는지를 방증한다. 주인공 미래가 “그냥 내가 나인 게 잘못인가?”와 같은 자문을 하게 되는 것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든, 어떤 속도로든 성장한다. 그리고 그 성장의 동력은 언제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상처받은 이들을 향해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여중생A』는 우리 시대의 모든 미-성년들의 자존감을 위한 좋은 수업이 될 것이다. 또한 자존감 낮았던 미래가 글쓰기와 관계 맺기를 통해 성장하며, 자존감을 찾아가는 모습은 이 땅의 모든 A에게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다. A가 A의 일기장을 들여다볼 때 장미래에게는 친구가 없다. 사실 친구가 없는 친구들은 많다. 만일 앞의 문장 속에서 낯선 반복을 발견했다면, 우리는 같은 교실 안에서도 친구이기를 거부당했던 몇몇의 얼굴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런 미래에게도 친구가 생긴다. 미래의 유일한 행복인 ‘원더링 월드’ 속 길드마스터 캐릭터를 닮은 ‘이태양’에게, 미래는 편안함과 동시에 설렘을 느낀다. 사실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장미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존재다. 금수저 집안에 예쁜 외모까지 갖췄지만, 자신에 대한 나르시시즘에 갇혀 미래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는 ‘이백합’, 그런 백합을 동경하며 백합의 관심을 받는 미래를 괴롭히는 ‘장노란’, 우연히 조별 활동을 하며 만났지만 편견 없이 미래를 친구로 받아들여 주는 ‘양선’, ‘유진’, ‘하늘’, 그리고 게임 속 비호감 여자 캐릭터였지만 현실에서는 누구보다 큰 위안을 주는 ‘현재희’까지. 생각해보면 우리가 친구와 관계 맺는 일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시작한다. 단순히 같은 만화를 본다는 사실로 시작되는 관계, 혹은 타의나 우연에 기대더라도 단단한 A와 A 사이의 벽을 조금이나마 흔들 수 있는 기회라면 무엇이든. 그런 사소한 기회들이 너무나 소중한 장미래와, 미래에게 자신의 일기장을 조금씩 보여주듯 마음을 여는 친구들이 있다. “더 이상 버텨내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는 자조적 선언이 “이런 삶이라면 살아갈 수 있다”는 단단한 믿음으로 바뀌는 일은, 누군가의 일기장에서 자신이 쓴 것 같은 문장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회에서 비롯되므로. 사회적 폭력과 상냥함 “네가 태어난 것부터가 실수”라며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 “음침한 애”라며 장미래를 따돌리는 같은 반 친구들과 무성한 편견들, 학교 바깥의 거리를 서성이는 학생들, 코스프레를 하는 중학생의 노골적인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가 등. 사회의 불특정 다수와 약자, 즉 A를 향한 이 같은 폭력성은 그동안 사회적인 것의 층위에서 ‘말할 수 없는 것’으로 침묵되었다. 페미니즘 운동이 재점화되며 여성 인권에 대한 담론이 확장되는 것은 이 같은 침묵에 저항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최근 불거진 오타쿠 · 문단 내 성폭력 사건이나 아동학대 문제 또한 문화적 성장의 시기에서부터 축적, 방기되어 온 폐쇄적 세계(가정, 집단 등)의 폭력성이 폭로된 사례다. 『여중생A』가 머무르는 시간은 인터넷과 게임 산업이 한창 성장하던 2000년대 초?중반의 세대다. ‘원더링 월드’ 속에서 유일한 행복을 찾던 장미래가 게임 속 관계 또한 현실과 다르지 않고 오히려 현실을 토대로 하고 있음을 깨닫는 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더불어 바로 그 ‘현실적’ 측면에서 우리는 미래가 겪고 있는 인터넷 세대의 ‘여중생’이라는 기표 속에, 사회적 폭력을 은폐하는 상냥함의 세계가 잔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체적이지 못한 미성년, 그래서 언제나 굴종을 내면화하는 상냥한 여중생의 세계. 그러므로 여기서, 단호한 태도로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말하는 장미래는 우리가 그동안 축적해 온 사회적 폭력의 수위를 가늠하는 리트머스지와 같은 존재가 된다. 현재의 미래들이 안녕하기를 영국의 펑크 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는 “미래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기만적 현실과 더불어 아무것도 변하는 것 없이 반복되는 매일 매일의 삶. 70년대에 이들이 살아가던 날들과 현재 우리 사회는 무엇이 다를까? 작품 속 장미래가 좋아하는 영화인 <점원들>(1994)의 주인공 단테는 “우울한 끝의 연속”이 인생이라고 말한다. 한없이 어두운 A들의 세계. 너무도 견고해서 절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하지만 ‘원더링 월드’는 허무하게 무너지고, 이제 장미래에게 덩그러니 남겨진 것은 현실이라는 낯선 세계다. 그동안 자신을 둘러쌌던 기만적 세계에서 벗어나, 낯선 행복을 찾아야 하는 여중생A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다만 아직 없고, 없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쉽게 재단하는 일 대신, 우리에겐 과거로부터 이어진 현재의 수많은 ‘(장)미래들’을 살피고 그녀들에게 먼저 손 내미는 일이 필요하다. 동시에 우리가 상기해야 하는 것은 ‘현재의 미래’라는 시제가 가진 잠재력, 즉 메시아를 위해 열어놓아야 할 ‘작은 문(벤야민)’이다. 누군가로부터 위로받은 장미래가 후에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아적 힘은 바로 이런 일에서 생성되는 게 아닐까. ■ 독자와 평단 모두 격찬한 재미와 감동의 드라마! 나는 어릴 적 사춘기라는 정글에서 어떤 야수들과 싸워 지금의 내가 되었을까? 『여중생A』를 읽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내 마음 깊숙이 꼭꼭 숨겨놨던 거울을 꺼내는 기분이 된다. 이처럼 허5파6은 마음을 그리는 작가다. -김양수, 『생활의 참견』 작가 인터넷 문화가 이제 막 확산되던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깨질 듯 위태롭게, 그러나 단단하게 성장해나가는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 seri, 『고시생툰』 작가 정형화된 청소년의 재현이 아닌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10대 소녀 이야기. - 오혁진(만화평론가) 인터넷 문화라는 요소를 활용하면서도 얄팍하지 않고 매우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접근법. - 성상민(만화평론가) 실제의 일상을 투영한 것처럼, 『여중생A』의 시간은 담담하고 조용히 흐른다. -조경숙(만화평론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울컥하게 되는 웹툰. -yior**** 님 작가님 평생 연재해주세요. 여고생 A, 여대생 A, 직장인 A, 엄마 A, 할머니 A, 유령 A. 제발…. -no_a**** 님 이거 보려고 월요일을 기다렸다요!! -soda**** 님 월요병 치료약이 된 『여중생A』, 끊임없이 애정하고 응원하겠습니다. -ims**** 님 웹툰이라기보다는 소설 같고 수필 같기도 한 작품. -hi_soy**** 님 몽글몽글한 그림체에 섬세한 감정표현 다 너무너무 좋아요. -317com**** 님 허5파6 작가님의 작품에 담겨있는 가치관이 정말 좋아요. 소소한 것도 따뜻하게 바라보는 관점도 좋고요. -sprink**** 님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현대 사회의 모두를 그려내는 『여중생A』, 저 자신과 인생을 돌아보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도록 숨 쉴 수 있게 해 준 『여중생A』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hap**** 님 『여중생A』는 ‘필요한 만화’라고 생각해요. 이 만화는 대체될 수가 없거든요. -xag**** 님 매주 기다리며 매화 볼 때마다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isa**** 님 『여중생A』를 보면서 미래가 꼭 저의 그림자 같았어요. -l_o**** 님 처음엔 공감으로 시작했지만, 사람의 단면만을 보던 제게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선을 주셨어요. -frostl**** 님 “그래! 나도 베타테스터야!” 미래 파이팅! 본게임 파이팅! -misse**** 님 어쩌면 제 자신일지도 모르는 미래를 보며 우리 주위에 있을 미래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20rld**** 님 흔들리는 새싹을 닮은 미래에게 봄날의 꽃피는 날이 오길 바라며, 저 또한 오늘도 살아남아 계속 글을 쓰렵니다. -var**** 님 나만 빼고 모두 한 치의 오차 없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고 완벽하고 자신만만해 보였던 다른 이들도 각자 마음 한 구석에 중학생 A가 있다는 것. -ithing_**** 님 미래는 가치 있는 존재예요.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gyuza**** 님
비상
피그말리온 / 익킨 지음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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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소설,일반익킨 지음
익킨 일러스트에세이. <비상>은 아주 맵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사랑' 무침, 뜨끈하게 속이 시원해지는 '풍자' 찌개, 먹으면 건강해지는 '인간관계' 부침개 같은 그림이다. 술자리에서 친구와 이야기하듯 풀어낸 청춘의 꿈과 사랑, 실연과 고민,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단상이 한 권의 책으로, 푸짐한 안주로 나왔다.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열어 칠만 팔로워와 소통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킨, 익킨 작가는 아주 평범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꿈을 좇는 청년이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하나둘 감각적이고 통찰력 있는 그림과 글을 올려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꿈을 키워 나갔다. 그 꿈과 과정, 소통이 잘 버무려져 일러스트 에세이 <비상>으로 세상에 나왔다.ME 우린 그렇게 조금씩 나아간다 꿈과 청춘 꿈이 있다면, 버티자. 작은 희망이라도 꺼뜨리지 말고 한 걸음씩 걷자. 어느새 그 꿈속에 네가 서 있을 것이다. YOU 나에게 너는 평생 이루고 싶었던 바람이었다 사랑 순식간에 빠져드는 젊은 날의 사랑.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소멸하는 그 순간까지 변치 않는 것은 그곳엔 언제나 그와 그녀가 있다는 것 YOU & ME 의심의 가시를 품어서는 서로 악수할 수 없다 사람과 사람 손을 내밀면 고맙다고 말하고, 상처받은 사람에게는 어깨를 내민다.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다. 이것이 기본이라는 것을 우리는 종종 잊는다. OUR WORLD 달콤한 것은 나를 썩게 만든다 모순 이제는 가려진 진실 앞에 옳고 그름을 고민해 보자. 그러면 비겁해지지 않는다. 세상이 온몸으로 신음하고 있다.페이스북 칠만 명의 팔로워가 기다리던 그 책, 익킨 일러스트에세이 비상 안주 같은 그림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다 <비상>은 아주 맵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사랑’ 무침, 뜨끈하게 속이 시원해지는 ‘풍자’ 찌개, 먹으면 건강해지는 ‘인간관계’ 부침개 같은 그림이다. 술자리에서 친구와 이야기하듯 풀어낸 청춘의 꿈과 사랑, 실연과 고민,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단상이 한 권의 책으로, 푸짐한 안주로 나왔다.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열어 칠만 팔로워와 소통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킨, 익킨 작가는 아주 평범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꿈을 좇는 청년이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하나둘 감각적이고 통찰력 있는 그림과 글을 올려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꿈을 키워 나갔다. 그 꿈과 과정, 소통이 잘 버무려져 일러스트 에세이 <비상>으로 세상에 나왔다. <비상>이 움츠린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 이제 시작이라고, 조금 숨차도 한 걸음 한 걸음 그 소중함을 기억한다면 곧 비상한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익킨 일러스트 에세이 익킨으로 말하자면 그림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짧은 글귀는 대중으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주변의 상황들을 통찰력을 가지고 관찰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이 나오게 하는 것이다. 또한 세련미 넘치는 컬러감도 매우 매력적이다. 익킨 작가의 복잡하지 않지만 지극히 사실적인 그림들은 현대 예술로 계속 주목받으리라 생각한다. - 에스에이치네스크 익킨은 경계를 지워 내는 아티스트다. 대중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냄으로써,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경계를 말끔히 지워낸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누구나 공감 가능한 감정과 경험들을 주제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림에 글을 더해 작품을 완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익킨의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은 총 3단계, 첫째, 그림을 감상하고 둘째, 그가 써놓은 글귀를 읽고 셋째, 사람들이 달아 놓은 댓글을 보는 것이다. - 펀딩21 익킨의 그림을 처음 봤을 때 매우 신기했다. 그의 그림에는 강렬한 색채 속에 오묘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이야기하는 그의 그림을 보면 절로 많은 생각이 들게 된다. - Top Class
아날로그 살림
센세이션 / 이세미 (지은이)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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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집,살림이세미 (지은이)
세계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생활의 기본이 되는 살림의 영역에서도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프리 등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여러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단순히 플라스틱을 안 쓴다는 생각을 넘어 어떠한 형태로든 발생하는 낭비를 확실히 끊어버리는 살림방식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는 어머니 세대의 살림방식을 통해 살림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어머니 세대의 살림법에서 사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방법보다 살림과 소비에 대한 그 분들의 자세이다. 결혼 후 방문한 친정에서 어릴 때 쓰던 그릇에 여전히 김치찌개가 담겨 나오고, 어머니가 소싯적 입으시던 옷을 물려받아 입으며 아껴 쓰고, 다시 쓰는 것이 미덕이었던 그 시대의 정신들을 만나게 된다. 물건을 소유하기 까지 많이 고심하고, 한번 소유한 물건에 대해 쉽게 버리는 법이 없다. 저자는 그러한 살림을 대하는 자세를 밑바탕에 둔 채 지금 시대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으려 노력하며 살림의 가치를 더해간다. 책에서는 이러한 구체적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1부 살림, 재미있으세요? 1장 버림을 놓아 버리다 - 낭비를 줄이니 살림이 보이다 - 미니멀 라이프가 도저히 안 되는 이유 - 집 안에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고 있다 - 어머니의 살림법에 해답이 있다 2장 살림이 재미있어지는 4단계 방법 step1. 정리하다: 버리지 말고 정리하기 step2. 만들다: 이기적인 살림환경 만들기 step3. 잘 쓰다: 애착 살림 만들기 step4. 꾸미다: 살림에 대한 즐거움 발견하기 GREEN NOTE 1. 주부의 살림 주도권을 만드는 Weekly Mission 2부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살림의 기술 3장 살림의 꽃, 부엌살림 - 깨끗함과 안전함을 동시에, 설거지 세제 - 손끝으로 전해지는 건강함, 수세미 - 비닐랩과 포일 대신 사용하는 천연 밀랍랩 - 기름기 있는 그릇엔, 낡은 행주 - 하루 한 잔 커피 충전, 콜드브루와 코튼 필터 - 히말라야에서 온 건강한 소금, 암염 - 흙으로 돌아가는 생분해 천연 고무장갑 - 관리의 번거로움보다 사용의 즐거움이 더 큰, 나무 제품 - 주스 대용으로도, 선물로도 좋은 수제청 - 텃밭이 없어도 자급자족, 파 키우기 - 시골 외갓집 느낌의 밥맛, 무쇠 밥솥 - 충분히 다시 쓸 수 있는 스티로폼 상자와 아이스팩 - 천연 접착제, 밀가루 풀 4장 깨끗해지는 즐거움, 욕실 살림 - 취향에 따라 골라 쓰는 목욕 도구 - 감은 후에도 머리가 뻣뻣해지지 않는 샴푸 비누 -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다회용 화장솜 - 아토피 있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무자극 세제 - 아이들과 화장하는 여성을 위한 다회용 빨대 - 휴지 한 장 필요 없는 욕실, 면 티슈 - 여자를 위한 선택, 면 생리대와 생리컵 - 다이어트가 필요해, 화장품 - 빨래하는 즐거움, 빨래판 5장 세상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행동하는 살림력 - 장보기 필수품, 장바구니와 식품 주머니 - 건강한 몸의 시작, 건강한 간식 만들기 - 외출 용품 단짝, 손수건과 텀블러 - 병원 갈 때 잊지 않기. 물약통 -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 건의 메일 보내기 - 정기적 실천으로 생활비를 아껴 주는 냉장고 파먹기 -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자기 - 병 재사용 제품 구매하기, 한살림 - 휴지로 변신한 우유갑 - 뜨개질과 바느질 GREEN NOTE 2. 아이들과 함께하는 Kids Weekly Mission 3부 아날로그 살림, 삶의 질이 달라지다 6장 돈이 모이는 경제 살림 - 채소 한 끼, 최소 한 끼 - 돈 잘 쓰는 즐거움을 찾다 - 줄어든 생활비로 시작하는 여가생활 7장 아날로그 살림이 나와 살림을 살리다 - 위클리 미션으로 한 걸음씩 - 책임감을 배워 가는 아이들 - 어쩌다 보니 환경운동가 “ 대체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산거지?” 태평양엔 한반도의 6배가 넘는 크기의 플라스틱섬이 떠다니고, 매일같이 전국에서 쏟아지는 쓰레기들은 처리가능용량을 훌쩍 뛰어넘어 곳곳에 산을 이루며 쌓이고 있다. 세계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생활의 기본이 되는 살림의 영역에서도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프리 등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여러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단순히 플라스틱을 안 쓴다는 생각을 넘어 어떠한 형태로든 발생하는 낭비를 확실히 끊어버리는 살림방식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는 어머니 세대의 살림방식을 통해 살림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살림은 결혼했으니 당연히 주어진 의무 정도로 여기며 다양하게 출시되는 일회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편하게 살림하는 것에 주력하던 어느 날 우연히 접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더 이상 플라스틱은 안 쓰겠어”라고 다짐하고 장을 보러 간 마트에선 아무것도 사올 수가 없었다. 단순히 안 사는 것으론 노력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것에 좌절하고 있을 때 남편의 “대체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산거지?”라는 지나가는 소리에 어머니의 살림법에 답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어머니 세대의 살림법에서 사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방법보다 살림과 소비에 대한 그 분들의 자세이다. 결혼 후 방문한 친정에서 어릴 때 쓰던 그릇에 여전히 김치찌개가 담겨 나오고, 어머니가 소싯적 입으시던 옷을 물려받아 입으며 아껴 쓰고, 다시 쓰는 것이 미덕이었던 그 시대의 정신들을 만나게 된다. 물건을 소유하기 까지 많이 고심하고, 한번 소유한 물건에 대해 쉽게 버리는 법이 없다. 저자는 그러한 살림을 대하는 자세를 밑바탕에 둔 채 지금 시대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으려 노력하며 살림의 가치를 더해간다. 책에서는 이러한 구체적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문제를 깨닫고 풀어가는 방식에서 완벽함 대신 올바른 방향성과 지속성을 중요시 하는 저자는 특히 내가 아무리 옳은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잊어선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남을 바꾸려하기보다 나의 작은 것부터 바뀌는 것에 집중하는 이러한 저자의 생각은 매주 진행되는 위클리미션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생활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자발적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로웨이스트의 병 속에 갇히지 말자 플라스틱, 쓰레기가 사회적 문제가 되며 제로웨이스트라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말 그대로 ‘쓰레기 없이’ 산다는 것이다. 제로웨이스트가 먼저 시작된 외국의 경우를 보면 작은 병 속에 1년 동안 모은 쓰레기라며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이것이다. ‘제로웨이스트의 병 속에 갇히지 말자’ 외국의 경우 한국과 상황이 많이 다르고, 처음부터 너무 과도한 목표를 설정하면 노력 자체의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 그보다 조금 더 부담없이 천천히 줄여가는 방식으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이러한 친절함에 있다. 먼저 저자의 sns를 통해 위클리미션을 접했던 때도 느낀 것이지만 강요하지 않는 친절한 방식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환경에 안 좋기 때문에 이것은 쓰면 안됩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이렇게 해보니 좋더라구요. 한번 같이 해보실래요?”라고 슬쩍 권해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살림의 시작단계에 있거나 살림을 힘겨워하고 있는 이들과 함께 더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낭비’를 버리면 사랑스러운 나의 살림이 보인다 바다쓰레기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삶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저자는 살림이 왜 이렇게 재미없는 것이 되었고 환경문제는 왜 이렇게 심각해졌는가에 대해 공통된 하나의 답을 내린다. ‘낭비’ 감정, 물질, 시간, 힘의 낭비가 우리의 살림을 살림답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며 낭비를 내다버림으로 살림의 의미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올바른 방향성과 의미를 찾는다면 사랑스러운 나의 살림이 보인다는 저자는 불필요한 살림을 정리하는 방법부터 소모품인 살림살이를 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살림을 바르게 선택하고 쓰레기를 줄여가기 위한 4가지 기준은 이렇다. 첫째, 사람에게도, 자연에도 해롭지 않은 소재의 물건을 선택하기 둘째, 재활용보다 재사용하기 셋째, 최소한 필요한 물건만 구비하기 넷째, 쓰레기 버리는 날짜 체크하기 천천히 책을 읽다보면 모두 쉽게 납득 가능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바로 생활에서 적용하기도 부담이 없다. 특히 우리는 왜 소비할 수 밖에 없는지, 우리가 왜 진짜 미니멀라이프를 하기 어려운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세운 3일의 법칙과 같은 방법적 부분부터 물건 하나하나를 신중히 고르는 자세까지 생활에 실천을 더하기 위해 정말 고심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 느껴지며 그러한 노력으로 무엇보다 살림에 대한 재미를 되찾고 덩달아 생활비까지 줄었다고 하는 이야기에 기분 좋게 설득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저자의 어머니가 하시던 살림방법과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들에 문득 친정엄마께 안부전화를 드리고 싶어졌다.‘살림’은 ‘살리다’라는 단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해도 티도 안 나는, 게다가 월급도 없는 그런 일이지만 살림은 나와 가족을 보살피고, 살리는 중차대한 일임에 틀림없다. 살림이 지긋지긋하고 하찮게 여겨지는 것은 나의 시간과 돈과 감정이 끊임없이 낭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살림이 재미없게 느껴지니 나의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살림살이들로 채워 나가는 것이다. 어떤 일이나 그렇듯 살림에 있어서도 중요한 건 마음이다. 살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고, 살림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존감을 되찾으면 낭비는 저절로 줄어들게 된다.- “낭비를 줄이니 살림이 보이다” 中에서 수요가 있고, 그 필요에 따라 물건이 만들어지던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막대한 양의 생산물이 쏟아져 나오는 상태에서 소비가 이루어진다. 이미 공급된 생산물을 소비시키려는 공급자의 노력으로 인해 소비자는 이성적으로 필요를 느끼기도 전에 감정적 필요에 따라 과잉 소비하기에 이르게 된다...단순히 미니멀 라이프를 하겠다는 결심만으로는 이미 우리의 무의식 속 감정을 건드리고 있는 다양한 마케팅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나의 무의식에서부터 미니멀해질 수 있는 일종의 훈련을 의식적으로 행함으로써 무의식중에도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미니멀라이프가 도저히 안되는 이유” 中에서 가끔 방문하는 손님들의 집이 참 깨끗하다는 칭찬은 은연 중 ‘전 이렇게 완벽하게 해내고 있답니다’ 하는 나의 자랑이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 끔찍한 바다쓰레기를 봤을 때 결국 난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내 눈 앞에서 사라진 것들이 영원히 세상에서 사라진 것이 아님을 말이다. 그 편리함을 거절할 필요가 있었다. - “집 안에 쓰레기가 쌓이고 있다” 中에서
마조 앤 새디 2
예담 / 정철연 글, 그림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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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취미,실용정철연 글, 그림
허를 찌르는 패러디, 실시간 빵빵 터지는 개그 센스, 상상 초월 무한 동감 코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조 앤 새디』. 초보 주부로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소개되어 많은 이들의 동감을 유발시켰던 1권에 이어, 제 2권에서는 1권에서 보였던 초보주부의 허물을 벗으며 하루하루 주부로서의 품격과 아우라를 짙게 갖춰가는 마조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마조마조 상담소’ ‘의표’ ‘잊혀진 찬장’ ‘오늘의 반찬’ ‘불지옥’ 등의 에피소드에서 주부로서의 노하우와 공감 요소를 느낄 수 있다. 특히 2편에는 여행을 즐겨하는 마조&새디의 여행기가 실려 있다. 비행기 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세계 여행으로, 이것이야말로 마조&새디 부부의 센스가 작렬하는 ‘이태원으로 떠나는 맛집세계여행’부터 2010년에 다녀온 도쿄 여행기까지.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 엄선된 맛집만을 찾아다니고 그들이 애호하는 장소만을 골라 실속 여행을 즐기는 마조&새디만의 콘셉트가 살아 있는, 무작정 따라해도 후회하지 않을 여행기가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67 혐오스런 새디의 일생_유년기 편 : 인형 / 그네 / 목욕탕 / 로라 68 혐오스런 새디의 일생_청소년기 편 : 라면 / 철문 / 뉴키즈 / 꽃다발 69 새디의 습격 / 착각 / 사랑노래1 / 사랑노래2 70 라디오 천국 / 시계 / 다시 태어나면 / 유행어 71 메시지 / 가능한 변화들 / 여러분 / 팥빙수 72 라이어 게임 73 타이밍 / 목욕탕 / 방문 포교 / 이래도 74 오싹오싹 / 콩국수 / 괜히 / 이유 75 마조마조 상담소 76 박두기 / 구체적으로 / 의표 / 방역차 77 세계여행 : 프롤로그 / 외전1 / 외전2 / 외전3 78 주문 / 나는 주부다 / 이태원 프리덤 / 이태원의 밤 79 팩 / 4대 명품 / 노르웨이 / 프러포즈 80 양문이 / 원룸 / 투룸 / 너뿐인 나를 81 문신 / 이리 와 / 차라리 / 오해 82 잘못된 만남 / 진공 포장기 / 주방 몬스터 / 찬장 83 잊혀진 찬장 : 친구 / 프로페서X / X-TOOLS First Class / 리멤버미 84 투게더 / 첫날밤 / 진실 / 허기 85 명절이야기 : 조공 / 가마 / 변신 / 풍악 86 마조, 애정촌에 가다 : 남자3호 / 가능성 / 시도 / 만약에 87 달님과 새디공주 88 달님과 마조왕자 / 설거지 / 커피 / 고향 89 CM송 메들리 : 월세시대 / 코스피바 / 아빠 힘내세요 / 빚으로 만드는 세상 90 검은 혁명 : 추석 선물 / 아침밥 / 꼬마 김밥 / 부장님 91 개똥벌레 / 캐릭터 / 스케치 / 푸득 푸득 푸드득 92 가장, 실직하다 : 안돼 / 꿈 / 계획 / 내조킹 93 도둑이야 / 사규 / 달려라 마실장 / 출퇴근 94 동생 시집가는 날 : 마조 / 새디 / 마리 / 오서방 95 그녀를 믿지 마세요 : 프리 / 캐릭터 / 관심 / 연기 96 또 하나의 가족 : 걱정 / 조합 / 역시 / 형광등 97 사랑과 전쟁 : 안파 / 이유 / 남편 등장 / 선물 98 브런치의 여왕 : 로망 / 점심특선 / 빙의 / 배려 99 문과장 이야기 : 문과장 비기닝 / 내조의 여왕 / 감사합니다 / 문과장 네버다이 100 Best of The Year 마조&새디가 맘대로 뽑은 2011년을 빛낸 것들 special 1 : 마조&새디’s 이태원으로 떠나는 맛집세계여행 101 새디의 새해목표 : 파이어 / 트러블 메이커 / 콸콸콸 / 불평팔찌 102 은어1 / 은어2 / 스마트폰 / 어플 103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 그 남자의 사정1 / 그 여자의 사정1 / 그 남자의 사정2 / 그 여자의 사정2 104 아픈 게 벼슬 : 가훈 / 출두 / 푸딩 / 정상 105 감성과의 조우 : 조우 / 증거1 / 증거2 / 방법 106 선택의 기로 : 선택 / 프로파일링 / 미궁 / 볼펜주사위 107 밥셔틀하우스 108 보프룩 / 사실은 / 남방 / 있는 그대로 109 오해1 / 오해2 / 오해3 / 접객 110 뽁뽁군1 / 뽁뽁군2 / 뽁뽁군3 / 뽁뽁군4 111 나는 장롱이다 : 왜 / 오싹 / 사실은 / 하하하 112 고민 / 재난가방 / 도움이 안돼 / 사진 113 분당선 독재녀 : 아이 / 삥 / 딜 / 스티커 푸어 114 심리테스트 / 카샤카샤붕붕 / 미스핏츠1 / 미스핏츠2 115 운명 / 센스 / 존경 / 아프면 116 칭찬 / 수수께끼 / 만약에1 / 만약에2 117 봄소풍 : 책 / 보물찾기 / 캐릭터 / 커피 118 행오버 : 손바닥 / 승무원 / 아줌마 / 처음 보는 여자 119 버리고 버려도 / 어벤져스 / 전투식량 / 새디의 상상 120 돌연변이 / 드림키친 / 홀리랜드1 / 홀리랜드2 121 낚시왕 : 어린 시절 꿈 / 필수요소1 / 필수요소2 / 보전네홍 122 시간 여행 / 소중한 것 / 더더더 / 엔젤링 123 새디, 사장님되다 : 새로운 시작 / 사장님 / 직급 / 회식 124 시아버님의 방문 : 메뉴 / 청소 / 숯불구이 / 약속 125 오늘의 반찬 : 아이템 / 대명사 / 누가 / 새디와 반찬공장 126 불지옥 / 드라이기 / 생일 / 서비스 127 에볼루션1 / 에볼루션2 / 공통점 / 수영복 128 영근영근 : 첫 만남 / 신조어 / 유행어 / 거시기 special 2 : 마조&새디’s 2010 도쿄 여행◆ 1편에 이어 나날이 주부력 상승 중인 마조의 탐나는 개그적 일상기 웃음 폭발로 시작해 염장 유발로 끝나는 나름 카리스마 주부 마조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허를 찌르는 패러디, 실시간 빵빵 터지는 개그 센스, 상상 초월 무한 동감 코드는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계속된다. 1편에서는 이제 막 주부생활을 시작한 초보 주부로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소개되어 많은 이들의 동감을 유발시켰다. 초보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에피소드, 초보 주부로서 꼭 알아야 할 정보 등이 깨알 같은 멘트, 적재적소에 활용된 패러디 요소들과 어우러져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출간된 2편에서는 하루하루 주부로서의 품격과 아우라를 짙게 갖춰가는 마조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마조마조 상담소’ ‘의표’ ‘잊혀진 찬장’ ‘오늘의 반찬’ ‘불지옥’ 등의 에피소드에서 주부로서의 노하우와 공감 요소를 느낄 수 있다. 매일매일 별일 있게 살아가는 마조&새디 부부의 에피소드 속에는 재미뿐만 아니라 무작정 따라하게 되는 깨알 멘트들이 담겨 있다. 혼자 해도 재미있고, 같이 하면 더 재미난 멘트들은 아는 사람들끼리 통하는 은밀한 코드처럼 묘한 매력을 갖는다. ‘힙합이야’부터 ‘영근영근하다’까지. 또한 ‘여러분’ ‘팥빙수’ ‘4대 명품’ ‘마조, 애정촌에 가다’ ‘CM송 메들리’ 등에 나오는 패러디의 묘미는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전해준다. ◆ 보는 순간 결혼하고 싶어지고, 무작정 따라하게 되는 무한 매력 카툰 특히 2편에는 여행을 즐겨하는 마조&새디의 여행기가 실려 있다. 블로그 업로드 당시 많은 이들이 무작정 따라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 엄선된 맛집만을 찾아다니고 그들이 애호하는 장소만을 골라 실속 여행을 즐기는 마조&새디만의 콘셉트가 살아 있는, 무작정 따라해도 후회하지 않을 여행기이다. ‘이태원으로 떠나는 맛집세계여행’은 비행기 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세계 여행으로, 이것이야말로 마조&새디 부부의 센스가 작렬하는 순간이다. 마음은 이미 유럽 어느 곳에 가있지만 정작 한 발자국 움직이는 것조차 여의치 않을 때, 그들의 콘셉트 여행을 추천한다. 불가리아, 벨기에, 이집트, 터키, 요르단, 이태리, 태국 등 이태원에서 소문난 각국을 대표하는 맛집과 추천 메뉴들이 깨알 같이 소개되어 있다. 나름 까다로운 주부 입맛을 충족시키며 짧은 시간을 활용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여행이다. 이태원에서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아직도 헤매고 있다면 마조&새디 부부의 맛집 여행을 무작정 따라 가도 좋다. 또한 2010년에 다녀온 도쿄 여행기에는 그들만의 탐닉 콘셉트가 살아 있는 루트와 정보들이 담겨 있다. 각 지역의 소문난 맛집과 추천메뉴는 물론이고 그들이 평소에 애호하고 탐닉하는 장소들이 소개되어 있다. 뼛속까지 주부인 마조가 꽂힌 그릇 가게를 비롯해 다양한 소품 및 잡화, 아이디어 소품들을 판매하는 아이템샵, 잡화점, 소품샵 등이 소개되어 있다. 신주쿠, 시부야, 지유가오카, 다이칸야마, 하라주쿠 등에서 그들이 찾은 장소들의 주소 및 전화번호 등 세부 정도도 함께 실려 있다. 보는 것만으로 귀여워서 까무러칠 만한 캐릭터 상품들에 탐닉하는 이들이라면, ‘마음껏 먹자’라는 목표로 현지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것에 탐닉하는 이들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따라해도 좋을 것이다.
음악총정리 1-2
음악세계 / 음악세계 편집부 엮음 / 2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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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계소설,일반음악세계 편집부 엮음
1 앞니 빠진 중강새 -6 2 눈 눈 눈 -7 ㆍ 악보공부(앞니 빠진 중강새) -8 ㆍ 핵심공부(앞니 빠진 중강새) -9 ㆍ 1~4회 총정리 -10 ㆍ 악보공부(눈 눈 눈) -14 ㆍ 핵심공부(눈 눈 눈) -15 ㆍ 5~8회 총정리 -16 3 도토리 -20 4 덕석몰기 -21 ㆍ 악보공부(도토리) -22 ㆍ 핵심공부(도토리) -23 ㆍ 9~12회 총정리 -24 ㆍ 악보공부(덕석몰기) -28 ㆍ 핵심공부(덕석몰기) -29 ㆍ 13~16회 총정리 -30 ㆍ 1회 중간 총정리 -34 ㆍ 쉬는 시간 -35 5 숲 속의 나라 -36 6 하얀색 빨간색 -37 ㆍ 악보공부(숲 속의 나라) -38 ㆍ 핵심공부(숲 속의 나라) -39 ㆍ 17~20회 총정리 -40 ㆍ 악보공부(하얀색 빨간색) -44 ㆍ 핵심공부(하얀색 빨간색) -45 ㆍ 21~24회 총정리 -46 7 노래하자 춤추자 -50 8 이 거리 저 거리 각 거리 -51 ㆍ 악보공부(노래하자 춤추자) -52 ㆍ 핵심공부(노래하자 춤추자) -53 ㆍ 25~28회 총정리 -54 ㆍ 악보공부(이 거리 저 거리 각 거리) -58 ㆍ 핵심공부(이 거리 저 거리 각 거리) -59 ㆍ 29~32회 총정리 -60 ㆍ 2회 중간 총정리 -64 ㆍ 쉬는 시간 -65 ㆍ 1회~4회 학기 총정리 -66 ㆍ 해답 -71 기존「학년별 음악 총정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개정된 교과서에 맞추어 새롭게 출간하였습니다. 또한 풍부하고 다양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 봄으로써 답만 외우는 형식이 아닌, 실제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주며, 「요점정리」단계에서 중요개념을 정리하고 있어 기말ㆍ중간고사 대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악보 공부」단계를 통하여 계이름과 노랫말을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꼼꼼하게 정리하며 시험에 대비하는 음악세계「학년별 음악 총정리」로 학습의 완성도를 높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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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몬하우스 / 전호열 (지은이)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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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몬하우스소설,일반전호열 (지은이)
1997년 외환위기(IMF) 이후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변화무쌍한 여정을 걷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경·공매 전문가가 꾸준히 메모해둔 자료들을 토대로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핵심 가이드를 제공한다.PART 0 맛보기 1. 상가낙찰 ······15 2. 낙찰물건 ······17 3. 내용증명(점유자) ····25 4. 소장 ······27 5. 부동산인도명령신청 ····32 6. 관련판례 ······35 PART 1 경·공매 총론 제1장 경·공매 기본다지기 ····41 제1절 경·공매의 의의 ····41 1. 경·공매의 개념 ····41 2. 경·공매의 특징 ····41 3. 입찰전 확인사항 ····43 4. 입찰전 대출 가능 여부 확인 ····45 5. 전세자금 대출기관 및 대출절차 ······49 제2절 부동산 정보 구하기 및 경매관련 용어 ······50 1. 부동산 정보 구하기 ······50 2. 경매관련 용어 ······52 제3절 경매 관련법 개론 ······58 1. 민법의 물권과 채권 ······58 2. 세법 ······65 3. 주택임대차보호법 ······92 4.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107 5. 기타 경·공매 관련법 발췌 ···119 제2장 권리분석 AtoZ ····151 제1절 권리분석 기본다지기 ····151 1. 권리분석의 개념 ····151 2. 권리간의 순위 ······151 3. 말소기준 권리 ⇝ ⓜ저·압·가·전(선.배.집)·경 ····155 4. 배당(배분)순위 ⇝ ⓜ집필최 당우임 세공채 ····156 5. 배당(배분)순위분석 및 배당사례 ····161 제2절 권리분석 실력다지기 ····168 1. 근저당권 분석 ····168 2. 지상권 분석 ······178 3. 법정지상권 분석 ····179 4. 특수지상권 분석 ······182 5. 전세권 분석 ······194 6. 유치권 분석 ······197 7. 가압류 분석 ······203 8. 가등기 분석 ······206 9. 환매등기 분석 ······213 10. 예고등기 분석 ······213 제3절 실전 권리분석 ···214 1. 실전에서 법원경매와 압류재산공매의 권리분석 순서 ·214 2. 근저당권이 말소기준권리인 경우 ·215 3. 가압류가 말소기준권리인 경우 ······222 4. 법정지상권 불성립 및 지분경매 플로우-협상과 소송으로 출구전략 ······224 5. 전세권이 말소기준권리인 경우 ······230 제4절 지뢰제거하기 ····232 1. 선순위 근저당권 ······232 2. 전소유자의 가압류(할아버지 가압류) ······236 3. 대항력과 우선변제권 있는 임차인의 배당표 확정시까지 거주시 부당이득 여부 ······239 4. 선순위 가처분이 효력이 없는 경우 ·······241 5. 후순위 가처분을 인수해야 하는 경우 ····245 6. 도시지역 도로변 땅의 완충녹지 ···246 7. 민법 제621조 임대차등기가 되어 있는 경우 ····246 8. 민법 제622조의 차지권이 있는 법정지상권 ······248 9. 선행경매(1차경매) 후의 후행경매(2차경매)에서의 선순위 임차인 ····249 10. 전소유자가 현임차인일 경우의 대항력 발생시기 ····249 11. 집합건물 대지권의 낙찰자 ····251 12. 임금채권 등의 최선순위 배당권자가 있는 경우 ······253 13. 무잉여로 인한 취소 ······253 14. 경매의 취소 254 15. 경매의 취하가능성 ····255 16. 같은 사건에서 물건이 2개 이상인 경우에 물건번호 오기입 ······256 17. 토지별도등기 ······257 18. 공유자 및 전세사기피해자의 우선매수청구권 ······258 19. 농취증을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260 20. 부합물과 종물(제시외 건물인 부합물과 종물 취득여부 주의) ······261 21. 대항력있는 임차인이 배당요구 종기 후에 배당요구를 한 경우 ····262 22. 경매에 있어서의 담보책임(민법 제578조) ······262 23. 임차권의 양도와 전대 ····267 PART 2 법원경매 제1장 법원경매와 압류재산공매 총설 ······275 1. 서설 ······275 2. 법원 경매와 온비드 공매 비교 ······275 3. 법원경매와 압류재산공매의 비교표 ·······276 제2장 법원경매의 종류 283 1. 임의경매 ······283 2. 강제경매 ····283 3. 형식적 경매 284 제3장 법원경매절차 ····285 1. 서설 ······285 2. 법원경매 절차도 ····285 제4장 법원경매 입찰하기 ······293 1. 입찰표의 작성 ······293 2. 매수신청보증금봉투(흰색 작은 봉투)의 작성 ····295 3. 입찰봉투(황색 큰 봉투)의 작성 ······295 4. 입찰함에 투입 ······296 5. 개찰 및 최고가매수신고인의 결정 296 6. 차순위매수신고인의 결정 ····296 7. 입찰표 양식 ···298 8. 매각허부결정선고 ······304 9. 대금납부 ····306 10. 인도명령 및 명도소송 ····308 PART 3 공매 제1장 공매의 개념 및 종류 ······313 1. 공매의 개념 ···313 2. 공매의 종류 ···313 제2장 압류재산공매 ····317 1. 압류재산 공매의 개념 ····317 2. 압류재산 공매의 특징 ····317 3. KAMCO의 압류재산 공매절차 ······318 제3장 신탁재산공매 ····322 1. 서설 ······322 2. 신탁재산공매의 권리분석 ····324 제4장 국유재산공매 ····330 1. 서설 ······330 2. 국유재산공매의 장점 ······334 제5장 수탁·유입자산공매 ····335 1. 수탁재산 공매 ······335 2. 유입자산 공매 ······338 3. 수탁자산·유입자산 공매 참가 시 일반적인 주의 사항 343 제6장 이용기관 재산 공매 ····344 1. 이용기관의 개념 ····344 2. 이용기관 공매재산의 개념 ······344 3. 이용기관 공매재산의 특징 ······345 4. 이용기관재산 공매 간의 비교 ····346 제7장 공매물건 입찰시 유의사항 ····347 1. 입찰공고문 확인 ····347 2. 재공고 일정 확인 ······347 3. 토지이용계획 확인 ····347 4. 공유지분 확인 ······348 5. 농지취득자격증명 확인 ······348 6. 토지거래허가 확인 ····348 7. 전입자 명도 대책 확인 ······348 8. 공매(온비드)입찰하기 ······349 제8장 법원경매 및 압류재산공매 투자절차 ·350 PART 부록 관련법령 주택임대차보호법(약칭:주택임대차법) ······357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373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약칭:상가임대차법) ······385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약칭:상가임대차법 시행령) ······3971997년 외환위기(IMF) 이후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변화무쌍한 여정을 걷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경·공매 전문가가 꾸준히 메모해둔 자료들을 토대로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핵심 가이드를 제공한다. 먼저 PART 1 총론에서는 경·공매 관련법, 권리분석 등과 같이 PART 2 법원경매와 PART 3 공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을 정리해 놓았으며, PART 2와 PART 3에서는 각각 법원경매와 공매의 절차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하여 놓았다. PART 2 법원경매와 PART 3 공매는 절차적인 부분으로 별도로 공부할 필요 없이 PART 1의 제2장 권리분석 A to Z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한 다음 실제로 입찰하기 하루 전에 일람해도 상관없다. 입찰할 때 교재에 실어놓은 입찰신청서, 입찰봉투의 주의사항만 보고 입찰을 하여 낙찰을 받게 되면 절차는 자연스럽게 익혀지게 되므로 별도로 시간을 내어서 공부할 필요는 없다. 경·공매 투자자라고 해서 관련 내용에 대해 모두 알 수도, 알 필요도 없다.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필요한 정보를 관련사이트(법령정보사이트 등), 인터넷포탈(네이버, 구글 등),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영상플랫폼(유튜브), 생성형AI(OpenAI의 “Chat GPT”,구글의 “Bard”,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네이버의 “Cue” 및 “하이클로버X”) 등을 통해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찾아서 새롭게 알게 된 정보는 이 책의 관련 파트에 지속적으로 추가 메모함으로써 경·공매책을 이 책으로 단권화하여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확인하면 된다. 이것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학습방법이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부동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를 경험해보길 기대해본다.
유교 탄생의 비밀
바다출판사 / 김경일 글 / 2013.03.15
17,800

바다출판사 소설,일반김경일 글
유교의 기원과 본질에 관한 탐구 \"유교는 어떻게, 누구로부터 생겨났는가?\" 이 책은 유교라는 종교 자체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유교가 언제부터, 무슨 계기로, 어떤 이들의 움직임으로 시작되었는지를 밝히는 ‘유교의 기원’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저자 김경일은 연구에 참고할 만한 수많은 문헌들, 특히 중국 고금의 문헌 및 한국과 일본, 심지어 서양 연구자들의 논문까지 뒤져보았지만 관련서의 존재는 놀라우리만치 희박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가장 큰 이유는 ‘유교는 공자가 창시했다’는, 검증된 일 없는 역사 상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또 저자가 말하길, 동양 문헌 대부분이 이른바 [논어][맹자]와 같은 경학의 텍스트들인지라, 다시 말해 감시되고 걸러진 것들이라 이를 읽은 사람들이 다른 생각으로 나아가기 힘들었을 거라 진단하다. 본문의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원시문명 시대의 자연숭배문화부터 시작하여, 상나라의 조상신 및 절대신, 그리고 강력한 종법제도와 봉건사상이 자리한 주나라 때의 ‘천(天)’ 사상과 ‘예(禮)’ ‘성(聖)’ ‘효(孝)’ ‘인(仁)’과 같은 유교를 대표하는 주요 가치의 원형을 되짚어 나간다. 무엇보다 본문의 후반부에서 유교의 ‘유(儒)’의 자형을 찾아가며 그 정체를 고증하는 대목은 이 책의 흥미진진한 클라이맥스 부분이다. 자연스런 역사 및 문화적 흐름이 중화사상의 옷을 입은 정치적 연출과 덧입혀진 왜곡으로 인해, 유교라는 근엄하고 거대한 추상적 존재물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한국인 최초로 갑골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력답게 그는 이 주제를 탐구하기 위해 [논어]와 같은 경학 텍스트가 아닌 명백한 문자 사료들을 증거자료로 삼았다. 상대 갑골문과 서주, 춘추, 전국시대의 청동기 기록, 그리고 전국시대, 진대의 죽간 등 오래된 날것 그대로의 실록을 통합적·귀납적으로 다루며 살펴보았다. 역사를 지나오면서 학자들의 윤색이나 가감의 연출이 애초에 불가능한, 이 명백한 1차 사료야말로 동양사상의 태생 지점을 추적하는 데 가장 믿을 만한 증거이다. 여는 말 - 유교는 어떤 상황 속에서 시작되었을까? 1장 유교문화의 기원을 어떻게 살펴보아야 할까? 2장 대자연과 조상신, 혼잡으로 존재하다 - 자연숭배, 그러나 또 하나의 선별 - 궁극적 절대신의 추구, 제 - 뒤섞인 조상신 3장 상족의 조상, 절대신이 되다 - 조갑과 제례 혁명 - 순혈주의와 조상신의 재분류 - 절대신 상제의 소멸 - 조상 제사의 우주론적 정비 - 남과 여, 그리고 조상신의 영역 -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정치 4장 주족의 조상, 정치의 중심에 서다 - 혈통 숭배의 계승 - 종법제도의 심층 구조 - 천의 정치학 - 효와 통치술 - 예와 권력 관리 - 자와 손, 그리고 영원회귀 5장 주대 청동기에 인이 보이지 않다 - 인의 불편한 진실 - 인과 성의 표층과 심층 6장 유란 무엇인가? - 신과 인간을 잇는 통혼자로서의 무 - 비를 부르는 특정 무로서의 유 - 군자, 문화 권력으로서의 유 맺는 말 - 유교는 문화의 산물이다 주 고문자 관련 공구서 및 참고문헌[논어]에서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는 유교문화 최고의 가치 ‘인(仁)’의 글꼴은 상대 갑골문, 서주, 춘추 청동기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유교의 ‘유(儒)’의 글꼴 또한 마찬가지이다. 다만 유(儒)가 전문적으로 비를 부르는 고대의 주술사로, 최초의 글꼴은 사람과 비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으며, 점차 수(需)와 인(?)의 자소가 결합된 형태로 전환되었음을 학계 최초로 밝힌다. 따라서 한나라 유가들의 관념에 근거해 진행되어 온 유교문헌의 해석들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유교의 기원과 본질에 관한 탐구 \"유교는 어떻게, 누구로부터 생겨났는가?\" 저자 김경일 교수가 예전 배움의 시절에서부터 중년의 학자가 된 지금까지,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천착했던 연구 주제였던 유교의 시원 문제를 마감했다. 바로 이 책 [유교 탄생의 비밀]을 통해서이다. 더군다나 그는 유교라는 종교 자체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유교가 언제부터, 무슨 계기로, 어떤 이들의 움직임으로 시작되었는지를 밝히는 ‘유교의 기원’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주제를 탐구하는 일은 단순히 학문적 성과를 넘어, 대부분의 동양인들이 당연시하며 넘어가곤 했던 커다란 오류, 즉 ‘유교는 공자가 창시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왜곡된 사상과 역사의 결과물이었는지를 밝히는 진실의 선언이기도 하다. 시대가 바뀌어도 아직까지 유교문화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동양사회이다. 하지만 솔직히 유교가 주는 이론적 훈계만 잔뜩 습득했을 뿐, 막상 이 유교라는 것이 어떻게 발생했고 발전해왔는지를 진지하게 탐구한 경우를 찾기란 힘들다. 저자 김경일은 연구에 참고할 만한 수많은 문헌들, 특히 중국 고금의 문헌 및 한국과 일본, 심지어 서양 연구자들의 논문까지 뒤져보았지만 관련서의 존재는 놀라우리만치 희박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가장 큰 이유는 ‘유교는 공자가 창시했다’는, 검증된 일 없는 역사 상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또 저자가 말하길, 동양 문헌 대부분이 이른바 [논어][맹자]와 같은 경학의 텍스트들인지라, 다시 말해 감시되고 걸러진 것들이라 이를 읽은 사람들이 다른 생각으로 나아가기 힘들었을 거라 진단하다. 본문의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원시문명 시대의 자연숭배문화부터 시작하여, 상나라의 조상신 및 절대신, 그리고 강력한 종법제도와 봉건사상이 자리한 주나라 때의 ‘천(天)’ 사상과 ‘예(禮)’ ‘성(聖)’ ‘효(孝)’ ‘인(仁)’과 같은 유교를 대표하는 주요 가치의 원형을 되짚어 나간다. 무엇보다 본문의 후반부에서 유교의 ‘유(儒)’의 자형을 찾아가며 그 정체를 고증하는 대목은 이 책의 흥미진진한 클라이맥스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자연스런 역사 및 문화적 흐름이 중화사상의 옷을 입은 정치적 연출과 덧입혀진 왜곡으로 인해, 유교라는 근엄하고 거대한 추상적 존재물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유교는 마치 공기와도 같은 거대한 문화적 흐름 속에서 서서히 형성되어온 하나의 이데올로기이다. ......종합해보면, 유교의 뿌리는 원시종교의 출발선에서부터 더듬어 낼 수 있었다. 자연과 인간과의 싸움과 교감 속에서 저절로 형성될 수밖에 없는 거대한 존재에 대한 경외감, 타 종족들 간의 쟁투 속에서 선별해갈 수밖에 없었던 친족 조상들에 대한 애착이 혼합되면서 정치적으로 점차 정비된 가치와 규칙, 그리고 의례의 통합체가 유교문화이다. (/ 본문 중에서) 자연과 조상숭배의 정치적 통합체, 마침내 유교가 탄생하다 유교의 뿌리는 원시종교의 출발선에서부터 감지된다. 자연에 대한 경외감, 보이지 않는 절대신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친족 조상들에 대한 애착이 혼합되면서 정치적으로 정비된 가치와 규칙, 그리고 의례의 통합체가 유교문화이기 때문이다. 원시사회구성원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자연 속에 내재된 신이 있다고 믿었고, 특히나 강력한 신위를 지녔다고 생각한 하(河, 황하), 악(岳, 산악), 토(土, 흙의 신)를 두고 ‘근본적인 존재로서의 분리된 신’으로 받아들였다. 이러한 자연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상나라(은나라로도 표현) 때 이르러 절대신 ‘제(帝, 혹은 상제)’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이는 다시 왕실의 순수혈통을 강화하려는 왕 조갑에 의해 도태되고 만다. 조갑은 상제를 절대신의 영역에서 분리하여 이전의 자연숭배문화를 의도적으로 약화시켰고, 대신 조상에게 신격을 부여하는 조상숭배의식을 중점 이데올로기로 만든 인물이다. 유교의 핵심이 되는 조상숭배의식은, 그러니, 역사 속에서 자연스레 진화된 것이 아니라 상나라 왕실의 정치적 필요와 제례혁명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주나라 때에 이르자 ‘정치적 필요에 의한 가치 연출 작업’은 더욱 다양해진다. 역사학계의 상식으로 통하는 주나라의 ‘천명사상’ 또한 하늘이나 신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천(天)을 곧 왕실로 인식시키려는 연출에 다름 아니다. 또한 자연스런 부모에 대한 애정으로서의 효(孝)가 아닌, 남성 혈통 계승을 염두에 둔 정치적 장치로 읽어야 한다는 해석이다. 주나라 때에 완성된 종법제도는 봉건제도라는 정치적 기제 안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었고, 이는 유교 탄생의 주요장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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