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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청개구리 | 부모님 | 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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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동거울 텐텐문고'의 네번째 책. 이번에는 김유정의 단편들을 모았다. '동백꽃', '봄봄', '금 따는 콩밭' 등으로 잘 알려진 김유정은 스물아홉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1930년대 가난한 우리 농촌의 현실을 때로는 해학적으로, 때로는 현실적으로 형상화낸 작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모두 열 편의 이야기를 실었으며 시리즈의 다른 책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김유정 문학 자세히 읽기', ' 김유정 문학사전'. '논술 포인트 10'을 부록으로 첨가하여, 단순한 소설 모음집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특히 이 책의 엮은이이기도 한 문학평론가 오태호가 쓴 '김유정 문학 자세히 읽기'는 김유정의 소설 전반에 흐르는 흐름을 짚어내는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출판사 리뷰

우리 소설사에서 가장 한국적인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일제 강점의 가난하고 비참한 현실을 해학을 통해 그려냈던 뛰어난 작가 김유정의 소설을 한자리에 모은 책인『동백꽃』이 발간되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일제 강점이라는 비극적인 우리의 현실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냈던 김유정의 소설은 특히 삭막한 교육현실 속에서 정서가 메말라 버린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알맞은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김유정의 작품은 강원도 두메 산골의 아름다운 향토적 세계를 형상화하면서도 일제 강점기의 비참한 농촌 현실을 해학적으로 그려낸다. 희망이 없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작품에 쏟아 부어 웃음과 감동을 주는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안타깝게도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김유정은 짧은 창작기간 동안 자신의 열정을 문학을 통해 뜨겁게 불태웠다. 그러나 짧은 기간 동안 창작된 30여 편의 김유정의 작품은 성격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작품에 담긴 의미도 매우 강렬하다. 당시의 농민들은 자신들의 가난한 생활에 대한 불만을 가졌지만 일제의 억압 속에서 더욱 피폐해지는 악순환 속에 있었다. 그들 사이에 전염병처럼 번진 일확천금에의 꿈을 김유정은 날카로운 시선을 바탕에 깐 탁월한 해학으로 그려내고 있다. 「금」「노다지」「금 따는 콩밭」등의 작품에서처럼 김유정은 금으로 상징되는 물질에의 욕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일깨워 주면서 당시의 착취 체제에 내재하는 모순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권말부록인 〈십대들을 위한 감상의 길잡이〉에는 문학평론가 오태호가 김유정의 문학세계를 알기 쉽게 정리한 해설과 작품에서 이해하기 힘든 어휘와 문학 용어를 쉽게 풀이해 놓은 〈김유정 문학사전〉, 그리고 가려 뽑은 〈논술 포인트 10〉까지 담겨 있어 청소년들이 김유정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을 이 책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읽어가면서 청소년들은 생각의 폭이 깊어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김유정 문학의 참모습과 그의 소설이 오늘날까지 공감을 얻는 이유를 깨닫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록 작품
산골 나그네/봄봄/솥/산골/동백꽃/노다지/금 따는 콩밭/금/소낙비/땡볕
저자 소개김유정(1908∼1939) 소설가 김유정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보를 거쳐 연희전문 문과를 중퇴했다. 1935년「소낙비」가 『조선일보』신춘문예 현상모집에 당선되고,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가작 입선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35년에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으며, 그 후 폐결핵에 시달리다가 1937년 29세의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약 2년 동안 30여 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길 정도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여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단편 「금 따는 콩밭」「동백꽃」「만무방」「봄봄」등이 있다. 특히 「금 따는 콩밭」「동백꽃」등은 김유정 특유의 해학으로 인간들의 물신성과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그를 해학의 작가로 평가받게 한 작품들이다. 반면에 「만무방」은 해학성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착취 체제에 내재하는 모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비극적 현실의 해학적 풍자'라고 할 수 있는 김유정의 소설 세계는 한국인의 원형적인 모습과 정서를 토속적 방언과 더불어 강원도 두메 산골을 배경으로 그려내어 잊혀졌던 과거에 대한 향수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짧은 생애 동안 뜨거운 문학에의 열정을 불태운 김유정은 일제 강점의 혹독한 현실 가운데에서 주로 회화적인 해학의 오목거울을 통해 어둡고 삭막한 농촌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곤궁한 삶을 제시하였다.
엮은이 오태호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불연속적 서사, 중첩의 울림―황석영의 『오래된 정원』론」이 당선하여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유정
김유정(金裕貞, 1908~1937)은 1935년 단편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에,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의 신춘문예에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올랐다. 등단하던 해에 「금 따는 콩밭」, 「떡」, 「산골」, 「만무방」, 「봄ㆍ봄」 등을 발표했다. 1936년 폐결핵과 치질이 악화되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그의 왕성한 작품 활동은 이어져 그해에 「봄과 따라지」, 「동백꽃」 등을, 다음 해에 「땡볕」, 「따라지」 등을 발표했다. 1937년 지병의 악화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불과 2년 남짓한 짧은 작가 생활 동안 30편 내외의 단편과 1편의 미완성 장편, 그리고 1편의 번역 소설을 남겼다. 실감나는 농촌 소설의 면모를 보여주는 그의 소설에서는 우직하고 순박한 주인공,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 매우 육담적(肉談的)인 속어의 구사 등 탁월한 언어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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