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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문학사상사 / 이문열 글 / 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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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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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사
소설,일반
이문열 글
1987년도 제11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대상 수상작인 이문열 을 비롯해 우수상 수상작인 최일남의 , 전상국의 , 문순태의 , 이승우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11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대상 수상작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수상소감- 불혹의 나이에 얻은 두려움 우수상 수상작 최일남/ 젖어드는 땅 전상국/ 썩지 아니할 씨 문순태/ 문신의 땅 이승우/ 못 각 심사위원들의 중점적 심사평 김동리/ 뛰어난 작가적 역량과 솜씨 김윤식/ 작가적 오기와 사상의 표정 이병주/ 집요한 의욕의 압권 이어령/ 도식성을 벗어난 높은 문학적 경지 이청준/ 개성적이고 값진 눈길과 목소리 \'이상문학상\'의 취지와 선정 방법
나는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다
온빛출판사 / 송명희 (지은이) / 2018.02.15
15,000
온빛출판사
취미,실용
송명희 (지은이)
『나는 죽을 때까지 안 아프며 살고 싶다』을 출간한 저자가 3년 만에 쓴 마음 건강에 관한 이야기이다. 30여 년을 약사로 지내온 저자는 ‘몸이 건강하려면 마음도 건강해야 한다. 내면의식을 정화, 교정하고 에너지를 높이면 마음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눈에 보이는 증상이나 치료법보다 마음 챙김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았다. 이 책에는 개체의식에서 전체의식으로 나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과 평안의 길임을 알려 주고, 그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30여 년을 약사로 평탄하게 살아온 것 같지만 저자는 결코 쉽지 않은 삶을 살았다. 책에는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 행복과 평안에 이른 저자의 인생 여정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 좌절, 수치심과 같은 부정 감정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런 부정 감정과 의식을 알아차리고 긍정 감정과 의식으로 바꾸기 위해서 어떤 노력과 공부를 해 왔는지 그리고 마침내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과 수련법이 담겨 있다.1장 나는 행복한가?_자신을 점검하기 1. 걷기 명상에서 내면의 나를 만나다 2. 지금 나의 현실은 내가 만든 창작품이다 3. 모든 것이 내 탓이다 4. 시련이라는 이름의 시험 통과하기 5.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점검하기 6. 미운 오리 새끼, 백조의 정체성을 찾다 7. 나비가 되어 꽃들에게 희망 주기 2장 행복을 쌓아 가는 기도, 명상과 수련 1. 산책길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다 2. 향심기도 경험하기 3. 마음속에 쌓인 부정 영상 지우기 4. 치유는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다 5. 참나 명상으로 빛을 키워 가다 6. 에고를 설득하여 합일에 이르기 7. 단전호흡으로 에너지 모으기 3장 행복한 자신을 창조하기_생명과 사랑의 통로 1. 거짓 나를 다스려 참나의 빛 밝히기 2. 내가 지구별에 온 이유 3. 판단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 4. 참나/에고 지수 높이기 5. 사랑을 아는 사람과 사랑을 모르는 사람 6. 삶은 의식을 성장시키는 단막극 무대이다 7. 생명과 사랑의 통로로 자신을 재창조하기 4장 신의 뜻 안에서_행복 찾기 1. 참나를 발견하다 2. 내 잔이 넘치나이다 3. 참나와 에고 분별하기 4. 높은 에너지장 선택하기 5. 내면의 소리 듣기 6. 평화와 영광의 길이란? 7. 나는 이미 네 안에 있다 5장 행복을 더해 가는 삶_사랑을 알아 가는 삶 1. 신의 섭리 알기 2. 영혼 단계를 알면 타인이 보인다 3. 치유는 영의 등불을 밝히는 것에서 출발한다 4.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는 의미 5. 사랑 지수를 높여 빛 통로 넓히기 6. 채우기보다 불필요한 부분 덜어내기 7. 삶은 에너지 점수를 획득하는 장애물 게임이다 6장 행복한 삶을 얻기 위한 마음공부_상념체 1. 상념체 공부로 마음 건강 회복하기 2. 의식 수준이 감정을 만든다 3. 동기 감응의 법칙이 상념체를 부른다 4. 상념체가 생기는 원인 공부하기 5. 상념체의 여러 가지 사례 살펴보기 6. 상념체 지우기와 예방하기 7. 상념체를 지우는 힘, 사랑과 감사에 있다 7장 행복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_A.K. 테스트 1. 사람을 살리는 A.K. 테스트 2. A.K. 테스트의 원리와 의미 공부하기 3. A.K. 테스트 활용하기 4. A.K. 테스트 실습하기 5. 좋은 약과 식품의 조건 알기 6. 병의 뿌리를 찾아보기 7. A.K. 진검 테스트란?『나는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몸 건강에 관한 책(『나는 죽을 때까지 안 아프며 살고 싶다』)을 출간한 저자가 3년 만에 쓴 마음 건강에 관한 이야기이다. 30여 년을 약사로 지내온 저자는 ‘몸이 건강하려면 마음도 건강해야 한다. 내면의식을 정화, 교정하고 에너지를 높이면 마음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눈에 보이는 증상이나 치료법보다 마음 챙김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았다. 이 책에는 개체의식에서 전체의식으로 나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과 평안의 길임을 알려 주고, 그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생은 선택이고 행복도 선택할 수 있다! 30여 년을 약사로 평탄하게 살아온 것 같지만 저자는 결코 쉽지 않은 삶을 살았다. 책에는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 행복과 평안에 이른 저자의 인생 여정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 좌절, 수치심과 같은 부정 감정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런 부정 감정과 의식을 알아차리고 긍정 감정과 의식으로 바꾸기 위해서 어떤 노력과 공부를 해 왔는지 그리고 마침내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과 수련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지금 현재’를 힘겹게 살아내는 많은 이들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행복과 불행은 나에게서 비롯된 것이고 앞으로 펼쳐질 인생 역시 내가 만들어내는 것으로, 오롯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선택임을 일깨운다. 작은 나(에고)에서 큰 나(참나)로, 개체의식에서 전체의식으로! 저자는 삶을 의식을 성장시키기 위한 단막극 무대라고 보았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연극 무대에서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 에너지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 한 사람이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서 내면을 성장시키는 과정은 에너지 게임과 같고 이는 곧 의식 성장을 뜻한다. ‘나’밖에 모르던 사람이 ‘우리’를 생각하는 것이고, 개체의식이 전체의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삶을 생존의식만으로 살아가던 사람에게 참나의 전체의식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은 고난과 시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육체적 질병, 경제적 어려움, 또는 주변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 등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현실의 고난과 시련 앞에 무릎을 꿇을 수도 있고 이겨내 극복할 수도 있다. 저자는 극복 방법으로 긍정 에너지를 보강하는 동시에 부정 에너지를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명상이나 기도를 통해서 긍정 에너지를 쌓아가고, 부정 영상 지우기나 빛 비추기를 통해 부정 에너지를 정화시켜 가는 것이다. 이렇게 에고의 습관들은 꾸준히 제거해 가면 높은 에너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마침내 행복과 편안의 마음 상태에 다다를 수 있다. 행복에 도달하기 위하여 알아야 할 두 가지, 상념체와 A.K. 테스트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마음에 행복이라는 꽃이 피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정확히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는 여러 감정들을 ‘상념체’라고 말한다. 우리가 느끼는 죄책감, 증오심, 두려움, 탐욕,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들은 부정 상념체들이고, 모두 파동으로 존재한다. 부정 상념체들은 우리 몸 어딘가에 들러붙어 오장육부의 기능을 방해하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 우리는 상념체의 개념과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몸 건강과 마음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행복에 도달하기 위하여 알아야 할 다른 한 가지는 A.K. 테스트이다. 『의식 혁명』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영적 스승인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어떤 명제의 진실이나 우주의 진리를 만나면 에너지가 더해져서 힘이 강해진다는 원리를 응용하여 A.K. 테스트를 고안해 냈다. 우주만물은 파동으로 존재하고 우리의 신체 역시 파동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의 몸은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저자는 실제 수많은 내담 환자들을 상담하고 병의 원인을 찾아갈 때 큰 역할을 해내고 있는 A.K. 테스트를 소개하면서 책을 읽는 독자들도 행복을 선택할 때 나침반으로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모든 원인은 언젠가 자신들이 만들어 놓았고, 나타난 고통들도 카르마를 지워 가는 과정이라는 깨달음이 일어난다면, 고통을 받아들이는 마음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자신의 선택으로 현재의 결과가 나타났고, 지금 겪는 고통이 카르마를 지워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삶의 자세가 바뀐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면 더 빠르게 카르마를 지우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런 점에 깊이 공감할수록 ‘무지가 죄’임을 실감한다. 예수나 부처 같은 성인들도 문제의 근원으로 ‘무지’를 지적하고 있다. 의식 성장이란, 개체의식이 전체의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나’밖에 모르던 사람이 ‘우리’를 생각하는 것이다. 에고의 생존 본능 프로그램은 너무도 강력하다. 개체의식으로 자기 생존만을 생각하며 살던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참나의 전체의식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이 아픔 없이 순탄하게 될 수는 없다. 고난이 축복이 되는 이유이다. 고난과 역경을 되풀이하며 살아온 사람들이 배움을 얻지 못한다면 같은 과정을 되풀이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움을 얻었다면 큰 그릇이 될 수 있다. 드라마나 우리 삶이 기본적으로 선택하는 일이니, 매 순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선택하지 않는 것 역시 하나의 선택이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 따라 드라마는 움직이고 우리 삶도 방향이 정해진다. 선택은 세상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란 무엇일까? 지금까지 경험으로 축적된 앎의 차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부모님과 태어난 환경은 선택할 수 없었다. 앞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무한히 펼쳐져 있다. 여러 종류의 선택지가 있고,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삶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아이 러브 바이엘 2
음악세계 / 안혁 지음, 강수경 그림 /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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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계
소설,일반
안혁 지음, 강수경 그림
총 4권으로 이루어진 바이엘 교재로, 단계적 학습이 이루어 지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바이엘의 단점을 보완하여 더욱 체계적이면서도 쉽게 피아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교재이다.아이 러브 바이엘 2 (개정판) 1. 징글벨 6 2. 새들의 결혼식 8 3. 봄의 소리 9 4. 나비야 10 5. 아지랑이 12 6. 맑은 물 13 7. 마차 여행 14 8. 오리의 외출 15 '가온도'의 자리 9. 가온도 16 10. 휘파람 17 11.빗방울 18 12. 가을 바람 20 13. 예쁜 새 21 14. 샘터 22 15.고기잡이 24 16.기운이 나요 26 17. 집을 지어요 27 올림표(샤프) 18. 로보트 춤 28 19. 미꾸라지 29 내림표(플랫) 20. 플랫 소리 30 21. 친구 생각 31 22. 바닷 속 풍경 32 '솔'의 자리 23. 새로 나온 '솔'의 자리 34 24. 라라라 35 25. 엽기 마법사 36 26. 눈 내린 아침 38 27. 눈 발자국 39 28. 왕자님과 공주님 40 29. 고요한 호숫가 42 30. 뱃노래 43 31. 피노키오 44 32. 빙고 46 33. 변덕쟁이 48 34. 빨간 잠수함 49 제자리표(내추럴) 35. 소풍 가는 코끼리 50 8분음표 36. 바이엘의 8분음표 52 37. 아주 많은 8분음표 53 38. 숲속의 샘터 54 39. 운동회 56 40. 너는 내 친구 57 41. 돌아 돌아 58 42. 생일 축하 노래 59 43. 약속 60 44. 혼자서도 잘해요 61 45. 여자의 마음 62 46. 아기가 자는 방 64 47. 그대로 멈춰라 66 48. 병원 놀이 68「 아이 러브 바이엘 시리즈」 는 총 4권으로 이루어진 바이엘 교재로, 단계적 학습이 이루어 지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 바이엘의 단점을 보완하여 더욱 체계적이면서도 쉽게 피아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교재입니다. 이 책의 특징 1. 각 수록곡에 맞는 기초 음악이론을 수록하였습니다. 이론을 연습곡에 적용하여 쉽고 간단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2. 준비 연습을 통해 테크닉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레슨 전 충분히 연습하고 시작하여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으며 소근육 발달에 큰 도움을 줍니다. 3. 저자 선생님의 직접 작·편곡한 곡을 수록하여 커리큘럼에 맞는 연습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4. 디지털 피아노의 음색을 추천하여 연습 시 풍부한 음색을 직접 들으면서 연주할 수 있습니다. 더욱 재밌게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5. 수록곡의 재치 있는 가사와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감성계발에 큰 도움을 줍니다.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문학동네 / 조엘 디케르 글, 윤진 옮김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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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조엘 디케르 글, 윤진 옮김
소설가로서의 삶과 문학에 대한 성찰, 미스터리의 절묘한 결합 소설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2012년 9월 출간 이후 아마존 프랑스 8주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하며 6개월 동안 프랑스에서만 7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대형 베스트셀러다. 또한, 서점 진열대에 놓이기도 전부터 공쿠르상 후보에 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더니, 같은 해 다수의 문학상까지 거머쥐었다. 2012년 프랑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천재 작가 조엘 디케르. 이 책은 그의 두번째 장편 소설로, 평론가 베르나르 피보가 말했듯 “정교하게 조립된 스위스 시계”와 같다. 한 편의 소설이 쓰이는 과정을 살인사건의 수사 과정에 중층적으로 결합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의 미로를 창조하며 독자들을 충격적 결말로 휘몰아간다. 2008년 6월 12일,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 위대한 소설가 해리 쿼버트의 집 정원에서 33년 전 실종된 열다섯 살짜리 소녀의 유해가 발견된다. 해리 쿼버트가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소녀의 유해와 함께 그의 대표작의 타자원고가 발견되며 미국 전역은 충격에 빠진다. 대학 시절 해리 쿼버트의 제자이자 미국 문단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마커스 골드먼은 그의 결백을 밝혀내기 위해 사건 발생 장소로 향하고, 900여 페이지가 끝나가는 동안 단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숨가쁜 여정이 시작된다. 미국 대선의 열기가 한창이던 2008년부터 사건이 발생한 1975년까지, 그리고 화려한 뉴욕에서 미국의 소도시 오로라에 이르기까지, 젊은 천재 작가 조엘 디케르가 주입하는 문학적 아드레날린에 독자들은 완전히 매료될 것이다. 실종사건 (1975년 8월 30일 토요일) 프롤로그. 2008년 10월 (실종 33년 후) 1부. 작가들의 병 (책 출간 8개월 전) 31. 기억의 심연 30. ‘걸물’ 29. 열다섯 살짜리 아이와 사랑에 빠지는 게 가능할까? 28. 쓰러질 줄 알아야 한다 (1998년~2002년, 매사추세츠, 버로스 대학) 27. 수국을 심은 자리 26. N-O-L-A (1975년 6월 14일 토요일, 뉴햄프셔, 오로라) 25. 놀라 이야기 24. 독립기념일의 추억 23. 놀라를 알던 이들 22. 경찰 조사 21. 힘겨운 사랑 20. 가든파티가 열리던 날 19. 해리 쿼버트 사건 18. 마서스비니어드 (1975년 7월 말, 매사추세츠) 17. 도망치던 날 16. 『악의 기원』 (1975년 8월 11일~20일, 뉴햄프셔, 오로라) 15. 폭풍 전야 2012년 프랑스 최고의 베스트셀러! 압도적 흡인력, 악마의 숨결처럼 압박해오는 강렬한 이야기의 힘! 천재 작가의 탄생을 알린 반전과 트릭의 절묘한 조화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 (2012) 프랑스 젊은작가상 수상 (2012)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공쿠르상 수상 (2012) 아마존 프랑스 8주 연속 종합 1위 6개월 만에 70만 부 판매, 전 세계 30개국 판권 계약 소설가로서의 삶과 문학에 대한 성찰, 미스터리의 절묘한 결합 정교한 스위스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빈틈없이 맞물리는 구성 소설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2012년 프랑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천재 작가 조엘 디케르. 그의 두번째 장편소설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평론가 베르나르 피보가 말했듯 “정교하게 조립된 스위스 시계”와 같다. 한 편의 소설이 쓰이는 과정을 살인사건의 수사 과정에 중층적으로 결합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의 미로를 창조하며 독자들을 충격적 결말로 휘몰아간다.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2012년 9월 현지 출간 이후 아마존 프랑스 8주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하며 6개월 동안 프랑스에서만 7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대형 베스트셀러다. 또한, 서점 진열대에 놓이기도 전부터 공쿠르상 후보에 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더니, 같은 해 다수의 문학상까지 거머쥐며 “조엘 디케르 사건”을 낳은 ‘걸물’이기도 하다. 2008년 6월 12일,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 위대한 소설가 해리 쿼버트의 집 정원에서 33년 전 실종된 열다섯 살짜리 소녀의 유해가 발견된다. 해리 쿼버트가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소녀의 유해와 함께 그의 대표작의 타자원고가 발견되며 미국 전역은 충격에 빠진다. 대학 시절 해리 쿼버트의 제자이자 미국 문단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마커스 골드먼은 그의 결백을 밝혀내기 위해 사건 발생 장소로 향하고, 900여 페이지가 끝나가는 동안 단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숨가쁜 여정이 시작된다. 미국 대선의 열기가 한창이던 2008년부터 사건이 발생한 1975년까지, 그리고 화려한 뉴욕에서 미국의 소도시 오로라에 이르기까지, 젊은 천재 작가 조엘 디케르가 주입하는 문학적 아드레날린에 독자들은 완전히 매료될 것이다. 소설가인가, 살인자인가! 위대한 소설을 향한 치열한 욕망이 움켜쥔 비밀, 그리고 진실 엄청난 데뷔작과 함께 미국 문단의 샛별로 떠오른 젊은 천재 작가 마커스 골드먼. 그는 이백만 부가 팔린 소설로 스물여덟 살의 나이에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부와 명예와 인기는 한순간, 그는 1년 반이 넘도록 글 한 줄 쓰지 못한 채 출판사와 에이전트의 압박 속에서 창작의 고통에, ‘작가들의 병’에 시달리고 있다. 마커스는 화려하고 복잡한 뉴욕을 벗어나 해리 쿼버트를 찾아간다. 해리 쿼버트는 의기소침해 있는 마커스가 새 소설 집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신의 서재도 내어주고 독려하며, 여전히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자네 모습을 좀 보게, 쓰러질 줄을 모르지 않나! 쓰러질 줄을 모르고 어떻게 살 수 있지?” 마커스는 천재적인 영감에 사로잡히고 싶었다. 해리가 자주 가는 간이식당에 가서 그가 늘 앉던 자리에 앉아 글을 써보기도 하지만, 고작 초라한 나무 테이블에서 그토록 위대한 작품을 썼다는 사실에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커스는 해리의 서가를 뒤지다 33년 전 서른네 살의 해리가 열다섯 살짜리 여자아이와 연인 관계였음을 알게 된다. 해리 쿼버트는 치부라도 들춰진 것처럼 크게 흥분하다가, 1975년 오로라에 처음 왔을 때 놀라 켈러건이라는 소녀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그의 뮤즈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렸다고. 해리와 함께 보낸 6주 동안 마커스는 여전히 새 소설을 쓰지 못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다. 해리의 당부대로 놀라에 대한 이야기는 기억의 심연에 깊이 묻어둔 채. “그애를 위해서 쓴 책이라잖아, 마커스. 열다섯 살짜리 여자애를 위해서.” 원고 마감 기한을 한 달여 앞둔 어느 날, 해리 쿼버트의 집 정원에서 33년 전 열다섯 살의 나이에 실종된 놀라 켈러건의 유해가 발견된다. 수국을 심기 위해 땅을 파던 정원 관리업체 직원들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해리 쿼버트는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다. 뒤이어 소녀의 유해와 함께 겉장에 손으로 쓴 메모까지 남아 있는 『악의 기원』의 타자원고도 발견된다.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두 남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해리 쿼버트의 대표작으로, 그를 20세기 후반 주요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해준 작품이었다. 학창 시절 ‘걸물’로 불렸던 마커스 골드먼은 위대한 작품을 쓰고 싶다는 열망은 있으면서도 사실은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두려워하는 ‘가짜’였다. 그런 그에게 해리 쿼버트는 ‘진짜’가 무엇인지 가르쳐준 문학의, 인생의 스승이었다. 그는 대학에서 해리를 만나 권투와 문학, 그리고 인생을 배웠다. 해리가 전해주는 서른한 가지 조언을 통해 첫번째 소설을 완성했고, 비로소 작가가 되었다. 모두가 해리 쿼버트를 범인으로 지목하여 손가락질한다 해도, 마커스 골드먼은 스승의 결백을 믿는다. 그는 실추된 스승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로 한다. 그러나 겹겹이 싸여 있던 미스터리가 한 꺼풀씩 벗겨지며 충격적인 반전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새로운 단서들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증인들을 만나게 될 때마다 마커스 골드먼은 혼란에 빠진다. 출판사에서는 ‘해리 쿼버트 사건’을 토대로 두번째 소설을 쓰라고 종용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이미 사회적 이슈가 된 이 사건을 통해 얻으려는 베스트셀러일 뿐이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은 작가의 운명을 예견하고 있다.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하나의 사건이 되었다. _르 몽드 서점 진열대에 놓이기도 전에 공쿠르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라니! _렉스프레스 “모두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내 책 얘기를 했다.” 2012년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키며 프랑스 문단의 샛별로 떠오른 스위스 태생의 젊은 천재 작가 조엘 디케르, 그는 소설의 첫 문장을 통해 이미 자신의 운명을 예견한 듯하다. 지난해 프랑스의 가을, 문학상 발표 시기에 맞춰 일제히 쏟아져나온 걸작들의 홍수 속에서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언론과 평단과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단연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조엘 디케르가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을 완성한 것은 2012년 5월이었다. 그는 이 원고를, 자신의 첫 장편소설을 공동 출간한 바 있는 프랑스 드 팔루아 출판사 사장 베르나르 드 팔루아에게 보인다. 50년 가까이 출판계에 몸담으며 마르셀 파뇰 등의 대작가들과 일해온 그는 이 묵직한 소설을 단숨에 읽어내린다. 감탄을 금치 못하며 마지막 장을 덮고서, 그는 모든 계획을 중단키로 한다. 숙소 예약을 취소하고, 바캉스를 포기한다. 그는 즉시 출간 준비에 몰두하고, 마르크 퓌마롤리, 도미니크 슈나페르, 프랑수아즈 샹데르나고르, 에드몽드 샤를루 등 프랑스 문단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에게 원고를 보낸다. 8월 중순에 인쇄를 마친 이 책은 서점 진열대에 놓이기도 전, 9월 4일 발표된 공쿠르상 1차 심사 후보에 오른다. 무명이나 다를 바 없는 작가의 이름은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러나 이 작품이 화제의 중심에 놓인 것은 단지 스위스 무명작가의 작품이 공쿠르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놀라운 신예의 탄생을 향한 관심은 곧바로 작품의 놀라운 흡인력, 정교하고 치밀한 사건 구성 등에 대한 너나없는 찬사로 이어졌다. 언론과 평단과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결국 필립 로스, 존 그리샴 등의 미국 대작 작가들에 비유되며 공쿠르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고, 마침내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과 프랑스 젊은작가상,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현지 출간 6개월 만에 70만 부가 판매되었고, 아마존 프랑스에서 8주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렉스프레스]지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는 출간 이후 현재까지 42주 연속 상위권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명실상부 2012년 프랑스 최고의 베스트셀러, 일부 언론은 혜성처럼 나타나 2012년 문학계를 뜨겁게 달군 이 작품의 출간 배경을 소개하며 작가의 이름을 따 “조엘 디케르 사건”이라 칭하기도 했다.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2013년 현재까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폴란드, 헝가리, 터키,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으로 판권을 수출했다. 최근 출간한 이탈리아에서는 출간 한 달 만에 13쇄, 총 20만 부 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르 주르날 뒤 디망슈] 기사 발췌 (2012년 9월 16일) _베르나르 피보 (공쿠르상 심사위원) 이 엄청난 소설의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작품의 매력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 것이다. 단숨에 읽어내리지 않고는 못 배길, 스릴러 이상의 소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장치들, 그리고 급변하는 상황들에 당신은 신경을 곤두세운 채 열광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미국을 배경으로 이토록 뛰어난 기량의, 이토록 끝내주는 소설을 쓸 수 있는 것은 미국 작가뿐이라고 생각하며 책 표지에서 번역가의 이름을 찾으려 들지도 모른다. 그러고 나서야 조엘 디케르가 첫 장편소설 『우리 아버지들의 마지막 날들』로 제네바 작가상을 수상한,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85년생 스위스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소설 속 해리 쿼버트는 미국 작가다. 그는 1976년 불가능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악의 기원』을 출간했다. 이 소설은 곧 걸작의 반열에 오르고, 엄청난 판매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러나 열다섯 살 나이에 묘연히 실종되어버린 놀라 켈러건의 유해가 33년 만에 뉴햄프셔 주 오로라에 위치한 해리 쿼버트의 집 정원에서 발견된다. 화자는 마커스 골드먼이다. 그 역시 작가다. 그 역시 데뷔작으로 일약 스타 작가가 된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현재 영감이 메말라 있다. 더이상 글이 써지지 않아 고뇌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옛 대학 교수이자 친구, 스승인 동시에 아버지와도 같은 해리 쿼버트를 다시 찾아간다. 해리는 늘 그를 가장 아끼는 제자로 여겨왔고, 그가 다시 글을 쓸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바로 서른한 가지의 조언을! 그러나 해리는 범죄 용의자로 몰려 체포, 수감된다. 그는 그렇게 자신의 제자 마커스에게 다음번 소설의 소재를 제공한다. 우리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사건들에서, 33년 만에 밝혀지는 진실을 찾아가는 체계적이고 질서 있는 서술에서 스위스제 시계 같은 정교함을 찾아볼 수 있다.『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 베스트셀러가 될까? 이 작품으로 조엘 디케르 역시 ‘대작가’가, 유로와 스위스 프랑을 거머쥔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까? 어쨌든, 미국의 대작가 해리 쿼버트의 서른한 가지 조언을 들은 마커스 골드먼처럼, 조엘 디케르가 그 조언들을 가지고 멋진 작품을 훌륭히 써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언론사 추천평 반전과 트릭이 가득하다! 숨가쁘게 전개되는 한 편의 멋진 스토리. 소설가라는 직업에 대한 성찰과 존 그리샴이나 마이클 크라이튼 같은 미국식 스릴러를 능숙하게 결합시킨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분명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_엘르 프랑스 소설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미국식 대작 스릴러소설과 닮아 있다. _르 피가로 “모두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내 책 얘기를 했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은 작가의 운명을 예견하고 있다.『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하나의 사건이 되었다. _르 몽드 매혹적인 독서를 마친 후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기가 아쉬워지는 소설. 한 권의 베스트셀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미국 사회의 초상을 그려 보이는 이 작품은 필립 로스, 조너선 프랜즌, 우디 앨런을 연상시킨다. _르 푸앵 서점 진열대에 놓이기도 전에 공쿠르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라니! 조엘 디케르는 능수능란하게 시대를 넘나들고, 경찰 보고서, 인터뷰 기록, 소설 속의 소설 등을 작품 속에 효과적으로 담아낸다. 비정상적으로 변질된 문학과 미디어의 모습을 통해 미국 사회를 탐색하며 소설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_렉스프레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촘촘하고 정교하게 짜인 플롯.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_라 크루아 이렇게 강력히 책을 추천받아본 적은 없었다. 줄거리의 흡인력이 압도적이다. 데이비드 린치의 [트윈 픽스]와 존 그리샴의 작품, 존 어빙이 그리는 뉴햄프셔의 모습과 같은 여운을 남긴다. _라 방과르디아 프랑스 유수의 문학비평가들이 입을 모아 이 스위스 젊은 작가의 소설을 예찬하고 있다. 사람들은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이 소설을 탐닉한다. _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
82년생 김지영 (코멘터리 에디션)
민음사 / 조남주 (지은이)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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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조남주 (지은이)
민음사에서는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82년생 김지영> 코멘터리 에디션을 선보인다. 코멘터리 에디션에는 소설 작품과 더불어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평론 5편과 작가 인터뷰가 수록되었다. <82년생 김지영> 집필 배경, 이 소설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이 소설로 인해 촉발된 문학계의 논쟁 등 '82년생 김지영 100만 부'의 의미를 다각도로 살폈다. <82년생 김지영> 이후 여성의 글쓰기와 말하기에 찾아온 변화를 짚어 보는 은유 작가의 글과 조남주 작가 인터뷰를 제외한 모든 글은 기존에 발표된 글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발표된 글이라는 점에서 현장감과 신뢰도가 높다. <82년생 김지영> 코멘터리 에디션은 소설을 사랑해 준 독자들이 자기만의 방에서 갖는 작은 출간 기념회가 될 것이다.『82년생 김지영』 이후, 여성의 말하기와 글쓰기_ 은유(작가) 여성이 겪는 ‘이름 붙일 수 없는 병’_ 장정일(시인·소설가) 프레카리아트 페미니스트의 탄생_ 신샛별(문학평론가) 문학의 미래보다 현실의 우리를_ 조연정(문학평론가) 거대한 침묵 앞에서_ 소영현(문학평론가) 인터뷰_ 조남주 X 김슬기 (기자)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100만 부 돌파 기념 코멘터리 에디션 출간 ■ 시대정신이 선택한 이정표 『82년생 김지영』이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했다. 2016년 10월 출간된 이래 2년 여 만에 이룬 눈부신 성과다. 2007년 김훈의 『칼의 노래 』가, 2009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이후, 침체된 문학 출판계를 둘러싸고 위기론이 대두되었던 2010년대 한국문학의 새로운 분기점이라 할 만하다. 100만 부 돌파의 가장 큰 동력은 폭넓은 독자층이다. 경력 단절 여성의 전형을 묘사한 『82년생 김지영』은 1980년대생 여성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최근 3개월 기준, 성별 및 연령별 독자 현황에 따르면 20~50대 여성 독자들의 대출 목록 1위가 모두 『82년생 김지영』으로 나타난다. 대출량 기준으로는 30대 여성이 1위, 40대 여성이 2위, 이어서 20대 여성, 40대 남성, 50대 여성 순이다.(도서관 정보나루, 전국도서관 대출 현황 참고) 독자는 여성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30~40대 남성 독자의 대출 목록에서도 『82년생 김지영』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이 여성의 이야기이기 전에 한국 사회의 이야기임을 보여 주는 지표다. 한국사회의 젠더 감수성에 커다란 변곡점이 되었던 지난 2년 동안 『82년생 김지영』은 크고 작은 이슈들과 함께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여성들의 경력 단절과 독박 육아 문제를 비롯해 OO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직장 내 몰래카메라 문제, 안전이별 이슈, 미투 운동 등의 성범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공론화될 때마다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관심도 재점화되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대출 추이 통계에 따르면 가장 급격한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7년 5월 故노회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을 선물한 직후와 2018년 2월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한 이후다. 전자를 통해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사회 구조적 환기가 재고되었다면 후자를 통해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82년생 김지영』은 한 편의 소설만이 아니다. 시대정신이 선택한 이정표다. ■100만 부 기념 코멘터리 에디션 출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출간 기념회 민음사에서는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82년생 김지영』 코멘터리 에디션을 선보인다. 코멘터리 에디션에는 소설 작품과 더불어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평론 5편과 작가 인터뷰가 수록되었다. 『82년생 김지영』집필 배경, 이 소설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이 소설로 인해 촉발된 문학계의 논쟁 등 ‘82년생 김지영 100만 부’의 의미를 다각도로 살폈다. 『82년생 김지영』이후 여성의 글쓰기와 말하기에 찾아온 변화를 짚어 보는 은유 작가의 글과 조남주 작가 인터뷰를 제외한 모든 글은 기존에 발표된 글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발표된 글이라는 점에서 현장감과 신뢰도가 높다.『82년생 김지영』 코멘터리 에디션은 소설을 사랑해 준 독자들이 자기만의 방에서 갖는작은 출간 기념회가 될 것이다. ■ 12월 초 일본에서 『82년생 김지영』 출간! 현재 영국, 프랑스 등 16개국 수출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관심은 세계로 뻗어가는 중이다. 현재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6개국 수출이 확정되었다. 국가별로 평균 3군데 이상의 출판사가 러브콜을 보내와 판권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작가와 민음사는 출간 기획서를 제출받아 꼼꼼히 검토한 뒤 최적의 출판사와 담당 편집자에게 『82년생 김지영』을 출간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판 『82년생 김지영』은 세계적인 출판 그룹 사이먼 앤드 슈스터(Simon & Schuster)에서 출간된다. 프랑스판은 로베르 라퐁(Robert Laffont)의 임프린트 닐(NiL)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닐(NiL)은 마거릿 애트우드를 위시한 여성 작가들의 소설을 뚝심 있게 출간해 온 전통 있는 출판사다. 이탈리아에서는 움베트로 에코, 파울로 코엘료 전속 편집자 리자베타 스가르비가 판권을 획득했다. 리자베타 스가르비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출판사 봄피아니(Bompiani)에서 15년 동안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최근 독립해 문학 출판사 라나베디테세오(La Nave di Teseo)를 세웠다. 에코, 코엘료 등이 봄피아니를 떠나 그녀의 새 출판사에 둥지를 틀었을 정도로 저명한 편집자다. 출간된 책에 대한 현지 반응도 뜨겁다. 올해 5월 출간된 대만판의 경우 대만 최대 전자책 사이트 리드무(Readmoo)에서 전자책 부문 1에 올라 화제가 되었고 일본판 역시 출간되기 전부터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판 『82년생 김지영』은 일본의 대표적인 인문 출판사 치쿠마 쇼보에서 출간된다. 번역은 한국에서 『입국』, 『단 하나의 눈송이』 등의 한국어 시집을 출간한 시인 사이토 마리코가 맡았다. 사이토 마리코는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박민규의 『카스테라』, 한강의 『희랍어 시간』 등 다수의 한국 소설을 일본어로 번역했다. ■ 『82년생 김지영』은 어떤 책?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을 상징하는 서른넷 전업주부 김지영 씨의 삶을 통해 여성이 학교와 직장에서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에서 받는 불평등, ‘독박 육아’를 둘러싼 문제점 등을 사회구조적 모순과 연결해 보여 주는 소설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화를 중첩한 독특한 구성과 사실적 자료가 한데 어울려 오늘날 한국 여성들의 삶을 과장 없이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지영 씨는 우리 나이로 서른네 살이다.
고려 무인 이야기 2
푸른역사 / 이승한 (지은이) / 2019.10.29
15,900
푸른역사
소설,일반
이승한 (지은이)
2003년 첫 책 출간 후 여러 호평을 받은 ‘고려 무인 이야기’ 시리즈에서 일부 내용을 바로잡고 다듬은 개정판을 새롭게 선보인다. 저자 이승한은 ‘고려 무인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의 군부독재에 대입하여 단순히 선악 이분법으로 이해했던 고려 무인정권사를 사람 냄새 풍기도록 균형 잡힌 시각으로 소개한다. 무인 집권 성립기 이의방, 정중부, 경대승, 이의민의 쿠데타와 암투 그 승리와 실패의 현장을 그린 1권 《고려 무인 이야기 1―4인의 실력자들》의 뒤를 이어 2권 《고려 무인 이야기 2―최씨 왕조 상上》과 3권 《고려 무인 이야기 3―최씨 왕조 하下》에서는 최충헌, 최이, 최항, 최의로 이어지는 최씨 일가 4대 62년간의 무인집권 안정기를 그리고 있다.프롤로그_최씨 왕조에 대한 궁금증 세 가지 1_창업 최충헌 형제의 쿠데타 쿠데타의 발단, 비둘기 사건│미타산, 이의민 주살│개경, 국왕을 수중에 넣고 | 수창궁, 반쿠데타 진압 집요한 승부사, 최충헌 하급관리에서 군인으로│최우수 지방관으로의 변신│다시 무인으로│최초의 인사발령 문신귀족들이 동조한 쿠데타 반쿠데타의 거점, 수창궁│국왕의 존재│명종 폐위│두 번째 쿠데타의 성공 또 다른 쿠데타, 명종 폐위 반쿠데타의 거점, 수창궁│국왕의 존재│명종 폐위│두 번째 쿠데타의 성공 마지막 쿠데타, 최충수 제거 최충수의 도전│형제의 대립│최충수 제거│홀로 선 최충헌 2_정난 노비들의 동요, 신분해방운동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노비들의 동요│만적의 난│노비와 사병私兵 신라부흥운동 김사미?효심의 난의 잔여세력│경주, 이의민의 잔여세력│진주의 노비 반란│경주 토벌계획│신라 재건 표방│진압군과 반군│김척후의 소환│토벌군의 경주 입성│경주의 쇠퇴 이규보가 증언한 고려 정통성의 위기 반란 진압에 참여한 이규보│전란지에서 보내온 편지 하나│편지, 둘│계속되는 편지│최충헌 정권과 고려의 정통성 문제│남북한의 정통성 문제 3_등극 권력의 독점, 봉후입부 최후의 정적, 박진재│수상직에 오른 최충헌│인사권 장악│숙청, 예외 없는 쿠데타 동지│봉후입부 권력을 쫓는 부 상업활동과 축재│부의 집중│권력과 부 국왕 위의 통치자 선택되는 국왕│파면되는 희종│최충헌과 국왕 왜, 왕이 되지 못했을까? 문신세력의 대표, 국왕│최충헌의 결혼관계 거란 침입과 몽골의 팽창 거란의 침입│몽골의 팽창│몽골과의 최초 접촉│형제 약속 전란 중의 정권 수호 사병, 정권 수호│승도들의 반기│전쟁에 대한 반발│고구려부흥운동│삼국부흥운동과 토착 건국신앙│최충헌과 이성계│최충헌에 대한 평가 4_계승 최이의 권력 세습 최충헌과 최이│최이의 후계자 수업│차기 통치자│최이의 결혼관계│권력 세습│동생 최향 변경의 불안 의주의 반란│몽골의 사신│불안한 변경│저고여 피살 사건│복속되느니 차라리 전쟁을│금과 동진 동요하는 무신들 중방의 변화│중방의 저항│반발하는 무신들 제왕적 통치자 초월적 존재│큰 산을 진 자라│최이의 저택│최이, 드디어 왕을 꿈꾸다│천기누설│물소 수레를 탄 국왕 상비군의 와해, 민심의 이반 군인들의 이탈│방화, 혹은 대담한 도둑들│군역제도의 모순│무너지는 상비군│새로운 상비군, 별초│동생 최향의 반란 5_최씨 왕조의 통치공학 무력 기반, 도방 도방의 기원│문객집단의 형성│도방의 조직│도방의 허와 실│내?외도방│최이의 도방과 마별초│야별초 강력한 통치기구 교정도감│교정별감│인사권 문제│정방│서방 과거제도를 통한 문인 통제 문인들의 탈출구, 과거│이규보의 관직 청탁│문인 클럽│문생과 좌주│최충헌의 핵심 참모, 금의│정권 예찬과 필화사건│최이와 이규보│퇴직관료 클럽│새로운 인사 기준│행정능력, 신진인사의 발탁 최씨 왕조의 행운, 신앙결사운동 고려는 불교국가│사원의 정치세력화│최충헌과 사원세력│선종의 득세│불교계의 개혁운동, 신앙결사│최이 정권과 불교계│사원세력의 장악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인내할 줄 아는 과감한 승부사 최충헌, 문무를 겸비한 강력한 카리스마의 통치자 최이. 무관의 제왕으로 군림하며 옥상옥의 권력을 휘둘렀던 이들이 역성혁명을 일으켰다면 고려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역사 이탈의 경계에서 복원해낸 최씨 왕조의 창업과 수성의 역사 최씨 왕조의 창업과 수성 실험적 역사 에세이, ‘고려 무인 이야기’ 개정판 출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의 탄력적 서술 방식을 고려 무신정권 100년사에 도입해본 실험적 역사 에세이”, “독자를 주눅들게 만드는 역사학 논문에 견줘 친절함은 비할 바 없고 정보량도 밀리지 않으면서 역사소설이나 TV 사극과는 크게 구분된다.” 2003년 첫 책 출간 후 여러 호평을 받은 ‘고려 무인 이야기’ 시리즈에서 일부 내용을 바로잡고 다듬은 개정판을 새롭게 선보인다. 저자 이승한은 ‘고려 무인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의 군부독재에 대입하여 단순히 선악 이분법으로 이해했던 고려 무인정권사를 사람 냄새 풍기도록 균형 잡힌 시각으로 소개한다. 최씨 일가 4대 62년간의 무인집권 안정기 입체적으로 그려 무인 집권 성립기 이의방, 정중부, 경대승, 이의민의 쿠데타와 암투 그 승리와 실패의 현장을 그린 1권 《고려 무인 이야기 1―4인의 실력자들》의 뒤를 이어 2권 《고려 무인 이야기 2―최씨 왕조 상上》과 3권 《고려 무인 이야기 3―최씨 왕조 하下》에서는 최충헌, 최이, 최항, 최의로 이어지는 최씨 일가 4대 62년간의 무인집권 안정기를 그리고 있다. 이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쳤던 몽골의 침입이 있었던 때로, 이에 맞선 고려의 항쟁을 둘러싸고 매우 상반된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저자는 ‘최씨 왕조’라는 다소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개념을 도입하여 창업과 수성 등 통치공학을 살펴보고, 항쟁과 정권 안보라는 상이한 차원에서 몽골의 침입에 맞선 최씨 왕조의 대응과 몰락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린다. 왜 최씨 왕조인가 역사 이탈, 최충헌의 역성혁명 최충헌이 새로운 왕으로 즉위하여 역성혁명을 일으켰다면, 분명 역사는 이를 미화하여 기록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역사는 전혀 달랐다. 국왕을 폐위시킬 정도의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도저히 왕이 될 수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스스로 왕이 되지 않은 것일까? 이의방?정중부?경대승?이의민으로 이어진 무인정권은 확고한 통치권을 갖지 못했다. 빈번한 권력투쟁과 잦은 정권 교체는 그러한 허약성을 드러냈고, 1인 지배의 장기집권도 할 수 없었다. 최씨 정권은 여러 면에서 이들 무인들과 달랐다. 강력한 통치권을 확립했을 뿐 아니라 최충헌의 직계 자손들에게 통치권을 세습했다. 국왕은 최충헌에 의해 선택되어 임명될 정도였고,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었다. 왕위 계승은 그것대로 이루어지면서 최씨 가의 사람들에게 옥상옥의 통치권이 따로 세습되었다. ‘최씨 왕조’라는 과장된 제목을 붙인 것은 이러한 특징 때문이다. 학계에서는 이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용어가 최씨 정권을 표현하는 적합한 학술 용어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서 최씨 정권이 발산하는 독특함을 담아내기에는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최씨 왕조에 대해 궁금한 점 세 가지 최씨 무인정권을 하나의 왕조로 설정한 저자는 최씨 왕조에 대해 궁금한 점을 밝히고 있다. 궁금증이 일어나지 않는 역사는 연구할 의미도, 재미도 없는 까닭이다. 또한 이러한 궁금증은 최씨 무인정권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다. 첫째, 최씨 가의 사람들은 왜 스스로 왕이 되지 못했을까? 마음대로 왕을 갈아치우고 자식에게 통치권을 물려줄 정도의 힘이라면 스스로 왕이 되고도 남았을 텐데 말이다. 왕이 될 수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스스로 왕이 되지 않은 것일까? 둘째, 최씨 정권은 어떻게 60여 년 동안이나 지속될 수 있었을까? 역사의 특정한 국면에서 예외적으로 등장한 정권이, 몽골의 침략이라는 전 민족적 위기를 겪는 가운데에도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셋째, 최씨 가의 사람들은 어떻게 통치권을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있었을까? 정상적인 왕조의 국왕도 자신의 뜻대로 왕위를 물려주기가 쉽지 않은데, 최씨 정권은 그 일을 순조롭게 해냈다. 마치 최씨 왕조처럼……. 《고려 무인 이야기 2―최씨 왕조 상上》,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창업 비둘기 사건이라는 어찌 보면 사소한 사건으로부터 최충헌 형제의 쿠데타는 시작되었다. 이의민 정권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비밀리에 세력을 규합하여 미타산에서 이의민을 주살한 최충헌은 개경에 돌아와 국왕 명종을 수중에 넣는 데 성공한다. 치밀한 계획 아래 반쿠데타 세력마저 제압하고 정권을 장악한 당시 최충헌의 나이는 48세였다. 최충헌은 뛰어난 인내심을 소유한 과감한 승부사였다. 정권을 장악한 후에도 관직 승진 등에서 조급하게 욕심으로 부리지 않음으로써 문신관료들의 반발을 막고 적절하게 회유하는 한편, 강력한 결단력으로 도박에 가까운 쿠데타에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으며 정변 성공 후에는 과욕을 부리는 동생 최충수마저 제거함으로써 홀로서기에 성공한다. 무엇보다 이전 무인정권과 최충헌 정권과의 가장 큰 차별성은 문신귀족들의 암묵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했다는 데 있다. 최충헌은 문신들과 조직적으로 연계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30여 년간 무인정권에 의해 소외되었던 문신정권의 불만을 읽고 있었다. 이는 그가 올린 〈봉사 10조〉를 통해 알 수 있다. 〈봉사 10조〉는 문신귀족들의 불만사항을 수용하여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처로서 최충헌이 문신관료들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같이했음을 암시하며, 그의 정권이 이전의 무신정권과 달리 보수적 성향을 강하게 띄리라는 것을 예고한다. 정난 최충헌이 권력을 장악한 후 가장 큰 저항세력은 전통 문신귀족도 무신도 아니었다. 엉뚱하게도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나 지방사회에서 먼저 저항이 일어났다. 이는 물론 최충헌 정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그 이전과 이후의 무인정권 모두에 적용된다. 무인집권기는 그래서 변화를 원하는 격동의 시기였다. 이 시기 대표적인 난으로는 노비들의 신분해방운동으로서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라는 선언으로 유명한 만적의 난, 김사미?효심의 난의 잔여세력이 경주를 중심으로 일으킨 신라부흥운동 등이 있었다. 최충헌은 이러한 격동의 시기 한가운데서 그런 변화의 요구를 누르고 정난에도 성공한다. 등극 지방의 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한 최충헌은 정권을 장악한 후에도 쿠데타 동지들을 포함한 내부의 정적들을 차례로 숙청하면서 결국 홀로 권력을 독점했다. 국왕으로부터 후작책봉과 함께 관부를 설치하는 봉후입부를 받은 최충헌은, 무관의 제왕으로서 권력을 독점했다. 심지어 그 스스로 국왕을 임명하기도 하고 파면하기도 했다. 국왕은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왕위에 오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 국왕은 힘없는 목각인형에 불과했지만 그 존재를 통째로 무시해버리기에는 아직 고려 왕실의 존속을 지지하는 기득권세력, 곧 문신귀족 세력의 힘이 만만치 않았다. 최충헌은 국왕을 폐하기보다는 국왕을 앞세워 문신귀족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쪽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고, 그런 점에서 국왕을 정치적 라이벌이자 정권유지를 위한 방파제로 활용했다. 스스로 왕위에 오름으로써 자신에 대한 저항이나 정권의 몰락을 초래하기보다는, 국왕이나 왕실의 권위를 이용하여 정권을 지속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이것이 이전의 무인 집권자들과 다른 점이며, 최씨 정권이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계승 최충헌에서 아들 최이로의 권력 세습 과정은 대체로 순조로웠다. 왕정복고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최이의 권력 세습에 대한 저항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최씨 가에 의한 권력 세습 자체라기보다는 최이라는 인물에 대한 저항이었다. 하지만 정상적인 왕조에서도 왕위 계승권자에 대한 저항이 빈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버지의 권력을 세습한 최이는 그 아버지를 능가하는 권력을 누려 가히 ‘제왕적 통치자’라고 부를 만했다. 그러나 최이 정권의 안정을 위협하는 불안한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그것은 급속한 민심의 이반과 거란, 몽골 등 이민족의 위협, 그리고 군인들의 이탈로 인한 상비군의 와해였다. 몽골의 대대적인 침략이 있기 전부터 최이 정권을 불안하게 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계속 일어났던 것이다. 최씨 왕조의 통치공학 최씨 무인정권이 4대 62년 동안이나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통치권을 확립했기에 가능했다. 최씨 정권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었던 것은 무엇보다 물리적 군사력, 곧 사적 무력기반인 도방이었다. 전반적인 상비군 체제가 무너지는 가운데 강력한 사병집단을 거느린 최씨 일가에 도전할 만한 세력은 없었던 것이다. 그 외 최씨 정권은 인사권과 정보?사찰 기능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통치권을 행사한 교정도감과 정방의 장악, 그리고 서방 등의 기구와 과거제도를 통한 문인 통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원세력을 장악함으로써 안정적인 통치체제를 구축했다.
캘리 서체의 기초 그리고 다양한 활용
마들렌북 / 나빛 캘리그라피(정혜선) (지은이)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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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빛 캘리그라피(정혜선) (지은이)
캘리그라피에는 정답이 없고, 또 창의력을 요구하기에 배우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저자도 처음 캘리그라피를 배울 때에는 너무나 막연해서, 올바른 개념을 세우고자 많은 책과 자료를 찾아 공부하고 연구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캘리그라피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커리큘럼이 되었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펴냈다.작가 소개 책에 들어가기 전 미리보기 PART 1. 캘리그라피와 친해지기 ● 캘리그라피란? ● 필요한 준비물과 구입 방법 ● 관리요령 ● 붓을 잡는 방법 ● 올바른 자세 ● 캘리그라피를 왜 배우시나요? ● 자유롭게 낙서하기 PART 2. 캘리그라피 서체 익히기 ● 캘리그라피 선과 공간 ● 한글 기본 형태 익히기 ● 직선 글씨 ● 전통 글씨 ● 귀여운 글씨 ● 달콤한 글씨 ● 날쌘 글씨 ● 흘린 글씨 PART 3. 영문 캘리그라피와 한문 캘리그라피 ● 영문 캘리그라피 주의할 점 다양한 예 ● 한문 캘리그라피 주의할 점 다양한 예 PART 4. 다양한 재료와 도구 ● 다양한 재료 ● 다양한 도구 ●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도구들 PART 5. 포토샵과 어플을 이용한 글씨 보정 ● 종이에 쓴 글씨를 파일화하기 ● 포토샵 익히기 ● 픽스아트 어플 PART 6. 캘리그라피의 다양한 활용 ● 캘리그라피 필수 요소 ● 캘리그라피 상업 디자인 ● 캘리그라피 아트상품 ● 전시회 ● 플리마켓 ● 핸드메이드 페어 ● 재능기부 ● 공모전 ● 글씨 써주기 행사 ● 나만의 개성 있는 글씨 완성하기캘리그라피를 배워보신 분들은 알고 계실 거예요. 캘리그라피에는 정답이 없고, 또 창의력을 요구하기에 배우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요. 저자도 처음 캘리그라피를 배울 때에는 너무나 막연해서, 올바른 개념을 세우고자 많은 책과 자료를 찾아 공부하고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캘리그라피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커리큘럼이 되었어요. 이 커리큘럼으로 지금껏 많은 수강생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모든 과정을 여러분과도 함께 나누고자 해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흥미로움 그리고 꾸준한 연습이 함께한다면 여러분도 멋진 글씨를 쓸 수 있 습니다. 그럼 이제 캘리그라피 여행을 떠나볼까요? ★ 『나만의 캘리그라피 서체를 만드는 Tip!』 1. 노트 한 장에 아무 글이나 꽉 채워 써보세요. 예쁘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쓰는 글씨체로 쓰세요. 2. 그 글씨를 보면서 자기 필체의 특징을 찬찬히 분석해 보세요. 3. 특이한 자음 모임이 있다면 더욱 개성을 살려 붓으로 표현해 보세요. 그 자음 모음은 여러분 것이 됩니다. 이때 여러 명이 함께 손글씨를 쓴 뒤 상대방의 특이한 자음 모음을 찾아 주는 것도 좋습니다. 내 글씨는 내 눈에 익숙하여 특별한 것을 잘 모르지만 상대방은 더 잘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4.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을 통해 내 글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세요. ★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7』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1. 동일한 선의 질감을 유지하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2. 획에 굵기 차이를 줘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3. 사각 구도를 깨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4. 자간을 좁혀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5. 정렬을 맞춰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6. 중요한 글자는 크게, 의미 없는 조사는 작게!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7. 중심형 정렬
무릎 꿇는 그리스도인
규장(규장문화사) / 무명의 그리스도인 지음, 배응준 옮김 / 20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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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그리스도인 지음, 배응준 옮김
기도관련 서적 중 고전으로 꼽히는 <THE KNEELING CHRISTIAN>의 2007년 최신판. 기도가 하나님의 보물창고의 문을 여는 열쇠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그리스도인이 능력 있는 기도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한다. 무명의 그리스도인으로 불리는 이 책의 지은이는 '기도는 당신이 소유한 가장 빼어난 특권이요 가장 큰 능력'이라고 말하며, 영적 삶의 모든 실제적인 성장, 곧 유혹에 대한 승리와 곤경, 위험에 직면했을 때의 확신과 평화, 엄청나게 실망했거나 많은 것을 잃었을 때의 영혼의 평온함, 하나님과의 습관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기도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이 책의 저자인 ‘무명의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인가? 프롤로그 1부 기쁨의 부르심 Rejoice chapter 01 하나님의 위대한 부르심 chapter 02 그분의 약속 앞에 무릎을 꿇라 chapter 03 구하라 그러면 내가 네 앞에서 행하리라 chapter 04 하나님을 시험해보라, 응답하리라 2부 기도의 순종 Pray chapter 05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사모하라 chapter 06 예수 이름의 권세보다 더 강한 권세는 없다 chapter 07 강청하며 끈질기게 기도하라 chapter 08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 3부 감사의 영광 Give Thanks chapter 09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라 chapter 10 기도의 사람만이 하늘 능력을 소유한다 chapter 11 기쁜 감사가 모든 기도를 이룬다 chapter 12 우리에게는 만왕의 왕을 알현하는 특권이 있다‘기도에 관한 책’이 아니라 ‘기도를 하게 만드는 책’ 최신 증보판을 번역한 새로운 버전, ‘무명의 그리스도인’의 본명이 밝혀지다!! 《무릎 꿇는 그리스도인》은 20세기 최고의 ‘기도 책’으로 꼽힌다. 이 책이 ‘기도에 관한 책’(a book about prayer)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기도를 하게 만드는 책’(the book make us pray)이기 때문이다. 기도에 관한 책은 많지만 이 책만큼 책을 읽다가 기도의 충동을 느껴 기도하게 만드는 책은 흔치 않다. 80여 년 전에 영국에서 출간된 것으로만 알려진 이 책은 그동안 저자의 겸손함으로 ‘무명의 그리스도인’(Unknown Christian)으로만 알려져 왔으나, 규장이 2007년 10월 펴낸 《무릎 꿇는 그리스도인》에서는 이 책의 저자가 영국의 목회자요 선교사로 활동한 ‘앨버트 리처드슨’(Albert Richardson, 1868-1951)임을 밝혀주고 있다. 이 사실은 최근 영국국립도서관의 통합도서목록에 근거해 밝혀진 것인데, 이 목록은 ‘《승리하는 삶을 사는 방법》의 저자, 즉 앨버트 리처드슨이 《무릎 꿇는 그리스도인》을 저술함’이라고 기록하면서 이 책의 초판이 1924년에 나왔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무릎 꿇는 그리스도인》은 미국에서 간행된 2007년 최신판(brigde-logos 출판사, 해롤드 채드윅에 의해 재집필 및 업데이트된 버전)을 번역한 것으로 애초에 이 책을 저술한 저자의 의도를 존중해 책의 표지에는 여전히 저자를 ‘무명의 그리스도인’으로 표기하고 있다. 저자가 지적한 바, “기도가 하나님의 보물창고의 문을 여는 열쇠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그리스도인이 능력 있는 기도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현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영적 삶의 모든 실제적인 성장, 곧 유혹에 대한 승리와 곤경, 위험에 직면했을 때의 확신과 평화, 엄청나게 실망했거나 많은 것을 잃었을 때의 영혼의 평온함, 하나님과의 습관적인 의사소통을 원한다면, 이제 이 책과 함께 기도를 실천할 수 있다.
만화로 독파하는 리어왕
신원문화사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 그림, 송인국 옮김, 남궁은영 해설 /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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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 그림, 송인국 옮김, 남궁은영 해설
리어와 세 딸 슬픈 그림자 한밤중의 폭풍우 배신과 실명 구원으로 인도하는 희망의 빛 절망 그리고 진실 작품해설
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책소유 / 서제유 (지은이) /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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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서제유 (지은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서제유 작가가 20대 초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낯선 여행지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들과 그때의 생각들은 엮은 감성 여행 에세이. 삶의 축소판인 여행에서 얻은 생각의 조각들을 세계 곳곳을 찍은 사진들과 함께 담아냈다. 여러 역할과 관계에 충실해야 하는 너무나 익숙한 오늘의 삶. 여기에서 벗어나 낯선 시공간과 처음 보는 사람들을 마주하며 얻은 삶의 지혜와 사유들은 젊은 독자들의 가슴에 진한 공감과 울림을 준다. ‘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그곳에는 특별한 내가 있었다’, ‘나의 내일에도 당신이 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런 날들이 이어져 여행이 된다’, ‘나는 여전히 느리게 걷는다’ 등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여행, 자아, 사랑, 관계, 인생, 그리고 이어지는 삶들’에 관한 생각들을 담았다. 5년 전, 출간 즉시 젊은 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분야 베스트셀러에 진입했으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2년 만에 절판되었다가 재출간된 개정판이다. 여전히 책 속의 구절들이 인터넷이나 개인 SNS상에서 회자되고, 감성 캘리그라피로 쓰이고 있다.프롤로그 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그곳에는 특별한 내가 있었다 나의 내일에도 당신이 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런 날들이 이어져 여행이 된다 나는 여전히 느리게 걷는다 에필로그“그곳들엔 특별한 내가 있었다.” 느린 여행이 남긴 장면들, 그리고 생각의 조각들 그는 자신의 천성이 요구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그의 행동을 따라 하기는 어려웠다. 그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그들을 자신의 친구로 삼았으며, 모든 소녀들과 여인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매일매일을 일요일처럼 살았다. _『크놀프(민음사)』,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의 초기 작품 『크놀프』에는 고독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주인공 ‘크놀프’가 등장한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결혼, 직업 등 사회적 관습으로부터 자유롭고, 언제나 새로움을 찾아 방랑하는 인물이다. 여느 사람들과는 다른, 그렇기에 평탄하지 않게 살아가는 크놀프의 삶. 이를 쉬 좇지는 못하지만, 누구나의 가슴 한구석에는 그와 같은 삶을 꿈꾸고 동경한다. “이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러면서 우리는 현실의 안정과 방랑에 대한 동경 사이의 타협점으로 ‘여행’이란 대안을 찾곤 한다. 최근 재출간된 『오늘이 너무 익숙해서』의 서제유 작가 역시도 마찬가지다. 기존과는 다른 삶을 꿈꾸면서도, 당장 오늘은 밤새워 경제활동을 하며 여러 사회관계 속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그녀가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했던 20대 초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낯선 여행지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들과 그때의 생각들을 엮은 것이다. 인생의 축소판인 여행 속에서 사진과 글로 기록된 그녀의 이야기들은 여행자든 아니든 많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과 울림을 준다. 당장 떠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희로애락이라는 삶은 비슷하게 주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이 책은 5년 전 출간된 바 있으나, 안타깝게도 2년 만에 출판사 폐업으로 절판되는 불운을 겪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젊은 독자층으로부터 열렬한 공감을 얻고 있었기에 더욱 아까운 책이었다. 이 책 속 구절들이 여기저기 회자되면서 출처를 물어가며 중고서점과 헌책방을 기웃거리는 독자들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책의 재출간으로 많은 이들의 갈증이 해소될 것은 물론이다. 저자는 5년 전 썼던 자신의 글들을 차근차근 손보았다. 기존의 글 가운데 다소 작위적이거나, 좀 더 잘 사는 것처럼 꾸미려 했던 것들은 이번 개정판에서 빼거나, 솔직하게 고쳐 썼다. 그리고 한 장(cahpter)을 더 추가하여 좀 더 느리고 깊어진 최근의 여정들 속 이야기를 담았다. ‘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그곳에는 특별한 내가 있었다’, ‘나의 내일에도 당신이 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런 날들이 이어져 여행이 된다’, ‘나는 여전히 느리게 걷는다’ 등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여행, 자아, 사랑, 관계, 인생, 그리고 이어지는 삶들’에 관해 기록했다. “다녀올게.” 돌아올 곳이 있기에 고단함도 설렘이 된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서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꽤 잘나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그녀는 여행 속에서 일과 인생 전반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다양한 삶, 사물, 시공간을 만나왔다. 여행에서 우리는 새로운 타인뿐 아니라, 새로운 ‘자신’을 만나기도 한다. 이름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친구가 되는 데 중요하지 않기에 작가는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이들에게 먼저 이름을 묻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행 중에 만난 새로운 자신은 기존의 자신을 부정하는 존재는 아니다. 그보다는 익숙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만든 껍데기 안에 숨어서 언젠가 목소리를 내려고 준비 중이었던 ‘특별한 나’인 셈이다. 특별한 나를 만나고 싶은 그녀의 욕망은 이 책의 여러 글 속에서 드러난다.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낯설고 작은 마을에 무작정 내려, 그곳이 마음에 들면 살아보는 건 어떨지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말이다. 왠지 그러면 자신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아갈 수도 있을 것 같고, 언젠간 진짜 그럴지도 모를 거라며 달콤 짜릿한 상상을 한다. “다녀올게.”라는 말은 참 좋다. 어딜 가든, 얼마나 오래 걸리든 결국은 돌아온다는 말이니까. 나는 그래서 항상 “다녀올게.”라는 말로 여행을 시작한다. _『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본문 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의 마무리는 언제나 ‘따뜻한 나의 공간’이다. 언제든 돌아가면 자신을 반겨줄 사람들과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나의 잠자리가 있는 곳. 작가의 말처럼 여행을 앞둔 전날 밤엔 두렵기도, 설레기도, 또 별일 아닌 듯 담담하기도 하다. 낯선 사람과 공간에 대한 두려움도 있겠지만, 자신이 누군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특별한 세계에 대한 기대가 공존한다. 그렇지만 결국, 여행이 이렇게 설렐 수 있는 이유는 떠남의 결말이 고단한 방랑자의 삶이 아닌, ‘다녀온다’는 낭만적이고 따스한 것임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일요일일 수는 없지만 내일의 이름은 ‘여행’이기를 차츰 매일에 익숙해지고 그러면서 자꾸 용기 없어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언제든 마음을 털어 버리고 무작정 떠날 용기와 여유가 있기를. 오늘에 너무 익숙해져서 떠나지 못하게 되는 날이 없게 되기를. -『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본문 중에서 과거에 작가는 멋진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가족, 사랑, 자신의 행복까지도 잠시 미뤄둘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처음엔 여행마저도 디자이너는 많이 봐야 하는 직업이란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행을 하며 만난 여러 삶들을 통해서 점차 일상에서 배울 수 없던 것들을 알아갔다. 한 인도 청년으로부터 상대에게 돈 대신 꽃 한 송이를 건네는 것이 더 따뜻한 인사일 수 있음을, 가진 것 없고 학교도 다니지 않는 꼬마로부터 삶에 대해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웠다. 또 피렌체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전신마비인 아내와 함께 여행하고 있는 남자로부터 진정한 행복에 대해 듣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가 여행 중에 얻은 가장 빛나는 경험은 평소에는 마주할 수 없던 자신의 진짜 모습을 대면할 수 있던 것이다. 처음엔 마치 남에게 민낯을 보인 것처럼 자신의 새로운 모습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점차 그로부터 기존에 익숙했던 자신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었다. 모두가 크놀프와 같이 매일매일을 일요일처럼 살아가기엔 넘치는 용기와 벅찬 부담이 뒤따른다. 대신 오늘이 너무 익숙해지고, 다가올 내일이 너무 버거운 우리들을 위로한다. 그녀도 언젠가 떠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면서 오늘의 자신을 버티고 있다고 말이다. 가끔은 우리에게 여행이라는 이름의 내일이 찾아올 테니. 차츰 매일에 익숙해지고그러면서 자꾸 용기 없어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언제든 마음을 털어 버리고무작정 떠날 용기와 여유가 있기를.오늘에 너무 익숙해져서떠나지 못하게 되는 날이 없게 되기를. 다락방이 있었으면,그리고 그 방에 천창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밤마다 침대에 누워 별을 보고,비 오는 날엔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잠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그리고 가끔은 옆집 고양이가 지붕을 타고 놀러 와그 창가에서 한없이 몸단장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지난밤,길을 잘못 들어 얼떨결에 찾아온 20유로짜리 숙소에서꿈꾸듯 자고, 꿈꾸듯 일어났다.물론 현실에선 꿈꾸지 않은 일들도 생긴다.높은 천장과 커다란 천창 때문에 난방이 잘 되지 않아서밤새도록 추위에 떨었다.그러나 여전히 눈부신 아침이다.천창으로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이 나를 깨운다.
애프터 스티브 잡스
더퀘스트 / 트립 미클 (지은이), 이진원 (옮긴이)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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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트립 미클 (지은이), 이진원 (옮긴이)
지난 10년 넘게 애플은 ‘시가총액 3조 달러’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실리콘밸리의 공룡이자 지배자로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혁신의 아이콘이자 모바일 세상을 개척한 천재적인 사업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고 10년 동안 이루어진 일이었다. 선견지명을 가진 리더가 사망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플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울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새롭게 수장의 자리에 오른 팀 쿡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정적으로 애플을 경영해오고 있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기업 승계 과정을 자세히 파헤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기업’ 안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애플의 가장 중요한 두 인물인 조너선 아이브와 팀 쿡이 어떻게 창업자의 그늘에서 벗어나 현재의 애플로 회사의 DNA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시대의 지배자로 거듭났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또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구현되기까지 이루어졌던 수많은 의사결정들, 법적 공방과 위기를 돌파해나가기 위해 취했던 묘책과 전략들,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디자인팀과 운영팀 간의 끊임없는 갈등과 협업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저자 트립 미클은 지난 5년 동안 200명 이상의 전·현직 애플 임직원,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 애나 윈투어 같은 패션계 인사들을 만나며 취재했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이 책을 완성했다. 잡스 사후 격동의 10년을 다룬 이 책을 통해 애플이 전임자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어떻게 스스로의 혁신을 이뤄냈는지, 또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곳은 어디인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한국어판 서문 저자의 글 등장인물 프롤로그 CHAPTER 1. 한 가지 더 CHAPTER 2. 아티스트 CHAPTER 3. 운영자 CHAPTER 4. 그를 잡아라 CHAPTER 5. 진지한 결정 CHAPTER 6. 허술한 아이디어 CHAPTER 7. 가능성 CHAPTER 8. 불가능해진 혁신 CHAPTER 9. 용두 CHAPTER 10. 거래 CHAPTER 11. 파티 CHAPTER 12. 자부심 CHAPTER 13. 구식 CHAPTER 14. 융합 CHAPTER 15. 회계사 CHAPTER 16. 보안 CHAPTER 17. 하와이에서의 날들 CHAPTER 18. 삼성의 리콜 CHAPTER 19. 50세의 아이브 CHAPTER 20. 권력 이동 CHAPTER 21. 작동 불능 CHAPTER 22. 10억 명의 호주머니 CHAPTER 23. 〈예스터데이〉 에필로그 감사의 글 출처에 대해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애플은 어떻게 실리콘밸리의 반항아에서 기술 산업의 지배자로 거듭났는가? 잡스 사후, 격동의 10년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2011년, 애플의 창업자이자 모바일 세상을 개척한 천재 사업가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품은 의문은 단 하나였다. ‘선구안을 가진 창업자 없이도 애플은 또다시 위대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팀 쿡 체제의 애플이 앞으로도 혁신 기업으로서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잡스가 사망하고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지금, 그 대답은 자명하다. 애플은 에어팟, 애플워치, 애플펜슬 등 새로운 제품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으며 수많은 경쟁사들의 도전을 물리치며 아이폰으로 약 20년간 스마트폰 왕좌를 지켜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시가총액 3조에 달하는 거대한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한때 ‘실리콘밸리의 반항아’라 불렸던 애플이 이제는 명실상부 ‘21세기 기술 산업의 지배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중심엔 팀 쿡이 있었다. 지난 10년간 애플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5년의 취재, 200여 명의 전·현직 직원, 정부 관료의 인터뷰까지 망라한 애플의 분투와 혁신, 그리고 전략적 결정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의 저자 트립 미클은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 타임스〉에서 다년간 애플을 취재한 경험을 발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기업에서 벌어진 내밀한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리고 잡스 사후 애플의 가장 중요한 두 인물인 조너선 아이브와 팀 쿡이 어떻게 창업자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신 제품을 만들어내고 애플 2.0 시대를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잡스가 ‘영혼의 동반자’라고 불렀던 조너선 아이브는 미적 아름다움을 끝까지 추구하는 천재 디자이너였다. 그는 궁극의 단순함을 표현하고자 했던 잡스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는 크리에이터였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잡스의 후계자로 낙점된 팀 쿡은 탁월한 역량을 지닌 경영자였다. 그는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제품을 만드는 재능을 갖고 있지는 않았으나 이윤을 극대화하는 부분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이후 그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협상가의 역할까지 해내며 뛰어난 경영,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애플을 더없이 강력한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저자는 5년 동안 200명 이상의 전·현직 애플 임직원,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 애나 윈투어 같은 패션계 인사들을 만나며 다양한 사람들과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은 그 방대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완전히 다른 리더십을 가진 조너선 아이브와 팀 쿡이 애플이라는 회사를 지키겠다는 같은 목표를 향해 어떻게 서로 대립하고 또 협력하며 고군분투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 사이에 애플이 겪었던 수많은 위기들 즉, 관세 문제, 미중 무역전쟁, 프라이버시 보호와 국가 안보 사이의 충돌, 삼성과의 법정 공방 등을 조명하며 운영자 팀 쿡이 이를 돌파하기 위해 취했던 전략과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또한 아이브를 필두로 한 엘리트 디자인팀이 잡스 없이도 애플워치를 개발하고 애플 파크를 건설하며 어떻게 전임자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디자인팀과 엔지니어링팀, 운영팀이 끊임없는 갈등을 겪고 또 그 갈등을 봉합하며 혁신 제품을 어떻게 탄생시켰는지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애플 뮤직과 애플 TV 등을 통해 전통적인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유통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게 된 과정 또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정체성을 바꾸어 새로운 경지에 오른 애플은 ‘기술 선도자’의 자리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이후 애플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던 질문은 ‘또다시 혁신할 수 있느냐’였다. 최근 애플은 생성형 AI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캐나다 AI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AI 산업에서 경쟁사들에 맞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잡스와 함께 애플을 이끌었던 디자인 책임자 조너선 아이브가 회사를 떠나버린 지금, 애플의 미래는 잡스가 세상을 떠났던 그때만큼이나 불확실해 보인다. 애플은 또 다른 혁신 제품인 비전 프로를 보완해야 하고, 1년 늦게 뛰어든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하며, 스마트폰 왕좌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화웨이의 부상을 막아야 한다. 새로운 수장 팀 쿡이 지난 10년 동안 그 많은 위기를 헤쳐 나갔던 것처럼 과연 이번에도 애플을 다시 구할 수 있을까? 애플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하며 계속해서 기술 산업의 지배자로 군림할 수 있을까? 매년, 모든 순간이 위기였던 격동의 10년을 기록한 이 책을 통해 그들이 만들어낸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애플 그 자체’였음을 증명한 이들의 미래 역시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반도 저 멀리에선 행사 종료 직후 출장을 떠났던 브루스 시웰 고문 변호사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막 착륙한 상태였다.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의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했고, 그의 주위에선 숨죽인 채 내뱉는 ‘헉’ 소리가 울려 퍼졌다. 시웰 옆에 있던 누군가가 “그거 봤어요?”라고 속삭이듯 물었다. 시웰은 전화기를 켜지 않았지만, 그의 상사가 숨을 거뒀다는 사실을 곧장 알 수 있었다. 그와 같이 비행기에 있던 사람들 중 잡스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그들은 손에 든 아이폰을 통해 잡스와 유대감을 느꼈다. 이제 그들은 시웰이 비행 내내 당연히 나오리라고 예상하고 있던 질문의 답을 찾느라 씨름하고 있었다. 바로 “잡스의 죽음은 애플과 세계에 무엇을 의미할까?”란 질문이었다_<CHAPTER 1. 한 가지 더> 이 광고는 삼성의 ‘차세대 혁신은 이미 여기 와 있습니다Next Big Thing Is Already Here’ 캠페인의 일부였는데, 이 캠페인은 삼성 갤럭시를 ‘힙한 사람들’이 선택한 휴대폰으로, 반면에 아이폰은 잘 속고, 편협한 사고를 하는 샌님들이 선호하는 휴대폰으로 묘사한 신랄한 풍자였다. 삼성은 갤럭시 S3를 광고하는 광고판을 애플 스토어 밖에 세워 이 광고들을 보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이폰을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피자를 배달해줬다. 전형적인 앰부시 마케팅 전략이었다. (…) 이제 삼성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비슷한 질문을 던지게 만들고 있었다. “애플 스토어 밖에서 간절히 구입을 원하는 팬보이들과 함께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릴까, 아니면 편리하고 속 편하게 쓸 수 있는 풍부한 기능을 가진 기기를 사서 느긋하게 인생을 즐기며 살까?” 한국의 경쟁사가 애플을 뛰어넘어 전 세계 스마트폰의 왕으로 등극하기 직전이었다._<CHAPTER 8. 불가능해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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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 김남일 (지은이)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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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남일 (지은이)
하늘에 비행기가 없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시절, 소설가 김남일이 가까운 나라의 여러 도시를 여행한 기록을 모아 책으로 묶었다. 베트남의 사이공과 하노이, 중국의 상하이와 대만의 타이베이, 일본의 교토와 도쿄와 오키나와, 그리고 서울. 모두 그가 가보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책으로 읽은 도시들이다. 저자는 스스로 이 글을 ‘기행문일 수도, 독후감일 수도, 또 어쩌면 몽상의 기록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땅 위에서 시작된 발걸음은 영락없이 글 속으로 이어진다. 혹은 거꾸로, 글 한 자락을 따라 걷기 시작한 걸음이 시간도 공간도 뛰어넘어 금세 지금의 그 도시로 내닫는다. 감정이, 욕망이, 사상이, 시대가 담기는 문학은 ‘도시’가 그러하듯 이미 그 자체로 공간인 셈이다. 도시를 보는 것은 곧 그곳에 사는 사람을 보는 것이다. 글을 읽는 것 역시 사람을, 삶을 읽는 것이다. 김남일이 찾은 도시들은 좋든 싫든 이방인의 흔적이 짙게 드리운 곳, 한참 뒤늦게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곳이다. 낯설 것도 없는 이 도시들의 이름이 우리 귀에 익은 것은 언제라도 쉽게 날아가 소비하고 돌아올 수 있게 된 최근 30여 년간의 경험에서 비롯됐을 뿐이다. 해묵은 더께마저 낭만적인 관광지. 그런 도시에서 저자는 포장 아래 켜켜이 쌓인 본토박이의 오래된 체취와 정념의 응어리를 읽어냈다. 여느 관광과는 시작도, 끝도 판이한 소설가의 여정은 결코 물리적인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사람’을 만나고 ‘지나간 현재’를 좇는 그의 뒤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눈앞에 100년 전 어느 광장과 50년 전 골목이 펼쳐지고, 이제는 글로 남은 사람들의 밭은 숨과 땀내가 공기에 맴돈다.책머리를 대신하여 비행기가 ‘대체로’ 사라진 하늘 아래 1 아시아의 드문 기억 ─ 사이공 2 신화와 역사 어디쯤의 고도 ─ 교토 3 중국이 세계였을 때 ─ 상하이 4 돌이켜보면 이미 이 도시에 있지 않고 ─ 상하이 5 세 작가의 도쿄, 세 개의 근대 ─ 도쿄 6 일본의 마음, 텅 빈 중심 ─ 도쿄 7 아직 더 기억해야 하는 이름 ─ 타이베이 8 그래도 하노이는 옳았다 ─ 하노이 9 일본 ‘너머’에 있는 ─ 오키나와 10 다시 이광수를 만나는 법 ─ 서울 책 뒤에시대정신을 담은 아시아 근대문학, 여행자의 지도가 되다 “아시아는 소수, 주변, 방언의 다른 이름이었다 인구가 전 세계의 5분의 3을 차지해도 늘 소수였고 서구 문명에 토대를 두지 않은 이상 늘 주변이었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니 늘 방언이었다. 문제는 이때의 방언이 비단 언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인데 그건 사실 표준의 외부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발길은 시간 위를 걷고 눈길은 정신을 따라 흐른다 하늘에 비행기가 없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시절, 소설가 김남일이 가까운 나라의 여러 도시를 여행한 기록을 모아 책으로 묶었다. 베트남의 사이공과 하노이, 중국의 상하이와 대만의 타이베이, 일본의 교토와 도쿄와 오키나와, 그리고 서울. 모두 그가 가보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책으로 읽은 도시들이다. 저자는 스스로 이 글을 ‘기행문일 수도, 독후감일 수도, 또 어쩌면 몽상의 기록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땅 위에서 시작된 발걸음은 영락없이 글 속으로 이어진다. 혹은 거꾸로, 글 한 자락을 따라 걷기 시작한 걸음이 시간도 공간도 뛰어넘어 금세 지금의 그 도시로 내닫는다. 감정이, 욕망이, 사상이, 시대가 담기는 문학은 ‘도시’가 그러하듯 이미 그 자체로 공간인 셈이다. 중요한 건 땅이 아니라 사람이다 김남일은 뇌리에 깊이 박인 문학 작품을 지도 삼아 도시를 걸었다. 이 땅에서 소설가로 평생을 살고도 한국 문학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우리 근대 작가들이 숨 쉬던 세상으로 들어갔던 것처럼(『염치와 수치』), 『어제 그곳 오늘 여기』의 여행 역시 그에게는 역사의 궤 안에서 등을 기댄 이웃 나라의 ‘그때’를 더듬는 순례 길이었다. 도시를 보는 것은 곧 그곳에 사는 사람을 보는 것이다. 글을 읽는 것 역시 사람을, 삶을 읽는 것이다. 김남일이 찾은 도시들은 좋든 싫든 이방인의 흔적이 짙게 드리운 곳, 한참 뒤늦게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곳이다. 낯설 것도 없는 이 도시들의 이름이 우리 귀에 익은 것은 언제라도 쉽게 날아가 소비하고 돌아올 수 있게 된 최근 30여 년간의 경험에서 비롯됐을 뿐이다. 해묵은 더께마저 낭만적인 관광지. 그런 도시에서 저자는 포장 아래 켜켜이 쌓인 본토박이의 오래된 체취와 정념의 응어리를 읽어냈다. 여느 관광과는 시작도, 끝도 판이한 소설가의 여정은 결코 물리적인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사람’을 만나고 ‘지나간 현재’를 좇는 그의 뒤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눈앞에 100년 전 어느 광장과 50년 전 골목이 펼쳐지고, 이제는 글로 남은 사람들의 밭은 숨과 땀내가 공기에 맴돈다. 식민의 역사로 근대를 맞이한 동아시아의 이웃 도시들 사이공과 하노이 앙드레 말로와 조지 오웰, 헤르만 헤세와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그린 아시아는 식민지라는 렌즈 안에 존재했다. 프랑스에 이어 미국까지, 베트남의 근현대사를 관통한 침탈의 흔적이 사이공과 하노이 곳곳에 남아 있다. 서구 제국이 남긴 흔적 위에서 베트남은 통일이 될 때까지 흉악하기 그지없는 전쟁을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앞을 보고 내달리기 시작한 베트남은 이후 50년간 대단히 변화무쌍했다. 그리고 ‘통일 베트남의 자존심’ 하노이는 2019년 2월, 북미 정상회담의 무대로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세기 큰 전쟁을 세 번이나 끝냈다는 자부심이 ‘평화의 수도 하노이’라는 수식어로 빛을 발했다. 때마침 저자 김남일은 문학하는 동료들과 함께 그날 그곳에 있었다. 상하이 상하이의 풍경은 그 자체로 아이러니다. 반식민지 조계 시절의 유럽풍 건물 꼭대기마다 오성홍기가 펄럭인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를 맞은 곳은 ‘탈아입구’의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와 단절한 도쿄였지만, 베이징과 서울과 하노이는 완강히 빗장을 걸어 잠갔다. 그런 가운데 상하이는 극적인 방식으로 근대를 맞이했다. 영국이 조계를 설치한 와이탄에는 곧 프랑스가, 또 다음에는 영국과 미국이 공동 조계를 세웠다. 도로가 깔리고 은행과 극장과 양행이 쑥쑥 자라나면서 도시의 모습은 급격히 달라졌다. 이 도시 구상에는 미국도 빠지지 않았다. 대륙에 남은 제국주의의 유산은 혼돈의 기억을 품은 채 ‘중국몽 아적몽’ 구호와 더불어 천연덕스럽게 21세기의 첨단을 달리고 있다. 도쿄 이광수가 세계 일주를 하겠다며 건너간 상하이에서 우리는 그와 함께 망명자 홍명희를 만난다. 이후 두 사람은 도쿄에서 유학하며 함께 지낸다. 대문호 루쉰으로 하여금 조국의 현실을 고민하게 만든 도쿄, 훗날 전쟁에서 패하고 불안과 자조가 지배하던 시기에 미시마 유키오가 천황제 국가 재건을 외치고 롤랑 바르트가 기호화한 그 도쿄였다. 일본 유학 시절 루쉰은 나쓰메 소세키를 읽었다. 심지어 루쉰이 한때 기거한 집이 소세키가 살던 바로 그 집이었다. 그러나 일본 근대문학의 선구자라는 소세키는 실상 영국 유학에서 잔뜩 주눅이 든 터였다. 그런 소세키를 이광수 역시 중학 시절부터 애독했다. 타이베이 김남일의 아시아 목록에서 대만과 홍콩과 티베트와 오키나와는 다른 갈래로 자리한다. 그는 타이베이에서 대만의 또 다른 켜를 보았다. 한때 일본의 포장이 씌워졌던 이곳에는 중국과의 단층이 오히려 더 뚜렷하다. 대만의 근현대는 일본의 식민 통치를 배경으로 한다. 사회 인프라는 물론이고 서양의 관습과 제도, 문화예술 사조, 음악과 연극 등이 모두 일본어로 전수되고 학습되었다. 일본을 통한 서구화는 한국의 형편과 다르지 않지만 대만은 이를 ‘현대화’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양상이 달랐다. 일본이 빠진 뒤 대륙에서 건너온 외성인이 권력을 차지했고, 대만 현대사의 최대 비극이라는 228 사건이 일어났다. 본성인과 외성인의 갈등, 족군(성적) 문제가 대만 문화예술의 저변에 깔리기 시작했다. 본성인들은 “차라리 일본이 있을 때가 나았다”는 말을 가리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누군가 “일제 때가 나았다”고 말하는 장면을 상상해본다. 이어서 그는 본섬과 구분되는 대만의 다른 토박이들, 산과 바다에서 태어난 원주민 작가들을 만난다. 타이베이를 이야기하면서 작은 섬의 부족이 입는 차별과 피해를 빠뜨리지 않는 것은 저자의 단단한 작가 정신이 발동한 결과일 것이다. 오키나와 오키나와에 남아 있는 비극의 정서도 마찬가지다. 일찍이 일본 본섬과는 문화도, 풍속도 달랐던 이곳에는 복속의 설움과 태평양전쟁의 상흔이 깊이 새겨졌다. 섬을 제 것으로 흡수 처리한 일본은 결정적인 순간 오키나와를 버리다시피 했다. 한때 왕국이던 섬은 군사 기지로 전락했고, 우리에게도 익숙한 ‘기지촌’의 정서가 오키나와에 자리 잡았다. 패전 이후 거듭된 피해와 참혹한 희생, 나아가 왜곡되고 삭제되는 역사 속에서 오키나와는 이제 더 이상 추상적인 평화 따위를 믿지 않는다. 근대의 기억이 남지 않은 도시, 서울 그렇다면 서울은 어떤 곳일까. 소설가는 서울의 어떤 빛을 보았을까. 그는 이렇게 표현한다. ‘감격은 아득하고 눈물은 말라버린 도시.’ 그리고 연이어 이렇게 적었다. ‘회고와 향수야말로 서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서울을 ‘찾은’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길을 잃는’ 쪽을 택했다. 발길은 갈지자다. 소년 염상섭을 따라 골목을 걸었고, 심훈의 신혼집을 찾았다. 김동인과 김유정의 한때를 엿본 뒤에는 참담한 마음으로 이상을 떠나보냈다. 그리고 다시 이광수를 만난다. 메이지 시대의 나쓰메 소세키, 신해혁명과 루쉰의 시대로 연결되는 우리 근대문학의 불편한 상징 이광수. 소설가로서는 시베리아의 광야와 일본의 뒷골목을 부유하다 서울에 몸과 마음을 맡긴 춘원을 피할 길이 없다. ‘아시아의 근대’라는 범주 안에서 우리의 당시를 이야기할 때, 이런저런 삶이 속속들이 포개진 가운데서 이광수가 갖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근대,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믿음직한 돋보기 김남일의 여정은 결코 평평하지 않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단편적인 정보들이 그의 여행과 더불어 입체가 된다. 지금의 모습을 있게 한 과거의 공간, 우리 모두가 주연이기도 조연이기도 한 문학 작품이 그가 거닌 세상이다. 여행에서 그는 문학을 이룬 사람들, 그 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만난다. 후대 사람의 한 가지 권한으로 시대와 무대를 종횡으로 엮으면서 실재했던 사람들, 결코 남 같지 않은 작품 속 인물들을 끄집어낸다. 『어제 그곳 오늘 여기』는 그 안에 품은 풍성한 작품들과 더불어 또 하나의 행선지가 되고 지도가 된다. 담백한 목소리, 땅과 가까운 눈높이 덕분에 뚜벅뚜벅 제 발을 믿고 걸어간 여행자 김남일의 발자국은 믿음직한 이정표가 된다.기괴하면서도 흥겨웠던 첫 번째 일본 여행 이후, 나는 뻔질나게 해외여행을 다녔다. 여권도 몇 번이나 바꾸었다. 그래도 뒤늦은 ‘베를린의 횡재’가 찾아올 때까지는 한 번도 아시아 바깥으로 나가본 적이 없었다. 특별히 작정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쳇바퀴 돌듯 늘 아시아의 대지를 떠돌고 있었다. 한번은 두만강 강변을 따라 옛 소련제 자동차를 세내어 타고 가는데 내 옆구리 쪽 문짝이 덜컹 떨어져나갔다. 기겁한 내가 뭐라 말도 잇지 못하는데, 운전기사는 항다반사처럼 태연히 내려 문짝을 도로 달았다.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게 외려 고마웠다. 거기 옌지에서는 쑤이펀허에서 중러 국경을 넘어 우리가 한때 ‘원동’이라 불렀던 시베리아 땅으로 뭔가를 팔러 간다는 조선족 사내들과 아침부터 배갈도 나눠 마셨다. 울란바토르행 국제 열차를 타고 가던 어느 새벽 문득 눈을 떴을 때에는 얼어붙은 황막荒漠 위를 이리 떼처럼 사납게 날뛰던 눈 폭풍도 목격했다. 티베트의 고원에서는 하루에도 대여섯 번씩 뒤바뀌는 날씨에 넋을 잃었다. 나는 다시 아시아의 우기를 걷는다. 매일같이 한 시간씩 폭우가 쏟아지던 도시들. 바나나 잎에 듣던 빗줄기, 그리고 그 상쾌한 빗소리. 나는 루앙프라방의 어느 카페에서 새삼 식민주의자 행세를 하며 단돈 1달러에 맛 좋은 원두커피를 마셨고, 수 세기를 폐허로 버텨온 앙코르의 어느 사원에서는 밀림의 불타는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반딧불이들의 황홀한 군무에 까무룩 넋을 잃었다. 하마터면 울음을 터뜨렸을 것이다. 인도의 북쪽 끝 다람살라에 도착한 건 아직 캄캄한 꼭두새벽이었다. 그 어둠 속에서 수염이 무성한 사내들이 내 팔이 마치 자기들 것인 양 서로 잡아끌었다. 나는 화도 내지 못하고 그중 억센 한 사내가 끄는 대로 끌려갔다. 알고 봤더니 그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의 아들이었다. 그리고 더 없이 착한 무슬림이었다. 1993년의 첫 번째 일본 여행에서 ‘재일조선인작가를 읽는 회’라는 모임을 만났다. 대부분은 나고야 일대에 사는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모임이 처음 발족한 것은 1977년 12월이었다. 월 1회 정도로 독서회를 열었는데 그것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1980년부터는 연 1회 『가교』라는 동인지를 펴내기 시작했다. 그 후 “문학을 통해 재일동포의 생활과 사상을 접하고, 스스로의 차별 의식과 제도의 차별을 극복하는 관점에서 민중 연대의 기저를 찾겠습니다”고 한 기치를 4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모임은 2020년 4월로 무려 466회째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들은 김석범·김시종·이회성·양석일·유미리 등 저명 작가 외에도 여러 신진 작가들까지 눈여겨보며 쉬지 않고 작품을 읽어왔다. 나는 무엇보다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그처럼 열심히 공부를 한다는 사실 자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주머니 속 곤충도감
황소걸음 / 손상봉 글.사진 /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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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봉 글.사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곤충 453종을 소개, 아마추어와 어린이들을 신기하고 재밌는 곤충 세계로 초대한다.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판형에 기존의 크고 두꺼운 도감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정보를 수록하여, 눈앞에 있는 곤충을 야외에서 바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곤충의 특징과 구조, 분류 방법 등 곤충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정리는 물론, 곤충의 특징과 생태가 담긴 사진과 설명, 곤충 채집할 때 필요한 준비물, 방법, 주의할 점, 관찰 일지 쓰는 법, 그리고 표본을 만들어 보관하는 방법까지 곤충 채집과 관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목(→무리), 변태(→탈바꿈), 우화(→허물벗기), 유충(→애벌레), 식초(→먹이식물) 등 낯선 학술용어를 익숙한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게 바꾸었다. 따로 조명을 사용하는 기존 도감과 달리 자연 조명에서 찍은 사진으로 곤충들의 자연 상태 그대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장 제본의 단점을 보완한 튼튼한 특수 제본 방식을 적용하여 야외에서 보기에 편리하다.머리말_ 곤충을 만나러 가는 길 곤충 이해하기 곤충의 구조 곤충 구별하기 - 비슷한 곤충 구별하기 - 암수 구별하기 곤충 만나기 - 곤충이 사는 곳 - 흔적으로 곤충 찾기 곤충 채집 방법 - 불빛 채집 - 나뭇진 채집 - 포충망 채집 - 함정 채집 곤충 표본 만들기 여러 곤충들 나비·나방 무리 딱정벌레 무리 벌·파리 무리 노린재·매미 무리 잠자리 무리 메뚜기 무리 그 밖의 곤충들 찾아보기 곤충은 울창하고 깨끗한 산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곳 주변에서 곤충들이 함께 살아갑니다. 집 앞 화단에서 만난 곤충부터 깊은 산 속으로 힘들게 찾아가 만난 곤충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관찰한 것을 책에 담았습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을 알아보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쓴이의 말 중에서 1. 새로 만든 곤충 도감 생태 탐사의 길잡이 시리즈 1권으로 2006년 펴낸 『주머니 속 곤충 도감』을 절판하고, 100 종 가까이 더 실어 같은 이름으로 다시 만들어 펴냈습니다. 펴낸 지 7년이 지남에 따라 곤충 분류가 바뀐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 동안 카메라 기술도 많이 발전했고, 많은 자료가 축적된 것도 용기를 주었습니다. 생태 탐사의 길잡이 『주머니 속 곤충 도감』은 책이 작아 언제든지 들고 다니며, 눈앞에 있는 곤충의 이름이 무엇인지, 특징이 무엇인지 바로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로 꿰맨 후 특수 풀을 바르는 제본을 적용하여 잘 펼쳐지고 튼튼합니다. 아마추어와 어린이들을 신기하고 재밌는 곤충 세계로 초대하는 데 손색이 없는 야외용 곤충 도감입니다. 2. 『주머니 속 곤충 도감』의 특징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곤충 453종을 싣고 있습니다. 크고 두꺼운 도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양을 싣고 있으며, 곤충의 구조, 구별하는 방법 등 곤충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정리는 물론, 곤충의 특징과 생태가 담긴 사진과 설명, 곤충 채집할 때 필요한 준비물, 방법, 그리고 표본을 만들어 보관하는 방법까지 곤충 채집과 관찰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또 목→무리, 변태→탈바꿈, 성충→어른벌레, 약충, 유충→애벌레, 식초, 기주 식물→먹이 식물, 교미→짝짓기 등 어려운 학술 용어를 우리말로 표현하여 아마추어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했습니다. 곤충 관찰에 필요한 내용이 모두 실려 있습니다. 크기, 나타나는 때, 겨울나기는 물론 간략하나마 그 곤충의 특징과 생태까지 실려 있습니다. 예) 꼬리명주나비 낮은 산지와 풀밭 등에서 볼 수 있으며, 빨리 날지 못한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이용해 잘 난다. 날개에 꼬리처럼 생긴 돌기(미상돌기)가 길게 뻗어 있다. 수컷은 흰색, 암컷은 검은색을 띤다. 애벌레의 먹이 식물은 쥐방울덩굴이고, 암컷은 새순에 알을 무더기로 낳는다. 곤충 도감에 실린 사진들은 모두 연출된 사진이 아니라 실제 생태 모습을 그대로 실어 그 곤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문자답 : 나의 일 년
인디고(글담) / 홍성향 (지은이)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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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향 (지은이)
지나온 올해를 추억하며, 다시 살아갈 내년을 꿈꿀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책. 라이프 코치 홍성향 선생님이 2010년부터 진행해온 ‘1년 그룹 코칭 프로그램’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질문과 활동을 고르고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당신 스스로 지난 1년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다가올 1년을 그려볼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며 쓴다는 것에 있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기억과 생각으로 질문에 답을 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올해를 정리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내년 계획을 세워볼 수 있다. 책 속에 담긴 질문들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도구이다. 지난 1년을 촘촘하게 바라보고 다가올 1년을 내가 원하는 방향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준다.▷ 이 책의 사용법 ▷ 나의 1년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 리스트 [ 준비하기 ] 가볍게 나에게 말을 걸며 시작해볼까요? [ 지난 1년 ] 나의 올해는 어땠나요? [ 다가올 1년 ] 나의 내년은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나요? 에필로그: 단 한 번이라도 멈추어 자신의 삶을 알아가기를 [ 부록 Monthly Check ] 나의 한 달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1년, 다가올 1년 : 올해도 잘 살아낸 나를 다독이고 내년의 나를 응원하는 셀프 코칭 라이팅북 『자문자답 나의 1년』은 지나온 올해를 추억하며, 다시 살아갈 내년을 꿈꿀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책입니다. 라이프 코치 홍성향 선생님이 2010년부터 진행해온 ‘1년 그룹 코칭 프로그램’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질문과 활동을 고르고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당신 스스로 지난 1년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다가올 1년을 그려볼 수 있게 돕습니다. ■ 책에서 안내하는 흐름에 꼭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작성해보세요. 중요한 것은 당신이 1년을 돌아보기 위한 시간을 내고, 그 1년을 질문들과 함께 돌아보며 스스로 정리해보는 것 자체니까요. ■ 책에는 총 4개의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인 홍성향 라이프 코치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안내받는 것은 물론, 나 자신에게 조금 더 몰입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1년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원하는 삶에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내년에 대한 계획을 세운 뒤에는 1년 동안 매달 스스로 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부록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매달 특정일에 알람을 맞추거나 스케줄을 빼두고, 한 달에 한 번 지난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올 한 해, 열심히 산 것 같은데 허무한 기분이 드나요? 인생에도 연말정산이 필요합니다 『자문자답 나의 1년』은 올해도 열심히 살았지만 왜인지 모르게 허무한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지난 1년이 늘 행복하기만 했던 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순간들도 꽤 많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며 다음 해를 맞이한다면, 삶의 방향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지난 1년을 보내며 이룬 작은 성공, 감사할 일들, 가장 즐거웠던 추억, 나에게 해주고 싶은 칭찬, 나를 아껴준 사람들…….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좋은 추억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하고 싶은 일이나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들을 즐겁게 계획해보는 것이지요.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며 쓴다는 것에 있습니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기억과 생각으로 질문에 답을 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올해를 정리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내년 계획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책 속에 담긴 질문들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도구입니다. 지난 1년을 촘촘하게 바라보고 다가올 1년을 내가 원하는 방향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매해 연말,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계획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조금 더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기록한 나의 역사가 담긴 책이 한 권씩 차곡차곡 쌓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자서전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
민음사 / 앨리스 워커 글, 김시현 옮김 / 20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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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앨리스 워커 글, 김시현 옮김
흑인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 작가, 앨리스 워커!! 흑인 소작농 삼 대의 질곡 어린 삶과 ‘온전한 인생’에 대한 열망 1920년대 미국 남부의 조지아 주. 노예 제도는 육십여 년 전에 이미 폐지되었지만, 소작농 그레인지 코플랜드 가족을 비롯한 대부분의 흑인들은 여전히 ‘사회적이고 영적인 노예 상태’에 놓여 있다. 그들은 백인 지주 밑에서 등이 휘도록 일하지만, 보상은커녕 물질적인 것에서부터 사랑하는 가족과 그들 자신의 영혼까지 끝없이 착취당할 뿐이다. 한때는 “누가 개미를 죽이기만 해도 울음을 터트”릴 정도로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을 지녔던, 가족을 사랑할 줄 알았던 흑인 남성들의 자아는 나아질 기미가 없는 고통스러운 일상과 백인의 착취를 묵인할 수밖에 없는 무기력한 현실 앞에서 한없이 축소된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거세당한 흑인 남성들은 가족을 학대함으로써 자신의 남성성을 탈환하려 한다. 마치 백인 주인이 흑인 노예를 부리듯 폭력과 억압을 통해 아내와 아이들이 자신의 ‘소유물’임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그레인지 코플랜드는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내 마거릿을 멸시하며 그녀의 부정(不貞)을 핑계 삼아 가족을 버린 적이 있다. 또한 결핍감과 열등감에 젖어 있는 그의 아들 브라운필드는 똑똑하고 강인한 아내 멤을 질투하며, 방향을 잃은 증오심으로 아내를 짓밟고 제왕으로 군림하려 하다가 그녀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앨리스 워커는 이처럼 외부의 억압과 폭력이 내부를 향한 억압과 폭력으로 이어지는 흑인 사회의 참담한 현실을 신랄하게 고발하고, 무력한 피해자에서 뒤틀린 가해자로 변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내면을 치밀하게 좇으면서, 굴종의 삶이 초래하는 비극의 단면을 독자들에게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9부 10부 11부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작가 연보흑인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앨리스 워커의 대표작 증오와 폭력으로 물든 흑인 소작농 삼 대의 질곡 어린 삶과 ‘온전한 인생’에 대한 열망 성(性), 인종의 억압적 현실에 선 인간 내면과 비극의 너머에서 절절히 울리는 인간애를 섬세하게 그려 낸 수작 흑인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앨리스 워커의 대표작 『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09)으로 출간되었다. 앨리스 워커는 미국 흑인 문학의 거장이자 모든 차별에 맞서 총체적 인간성의 회복을 부르짖는 열정적인 사회 운동가로,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1920년대 미국 흑인 사회의 현실을 깊이 있게 조명하였다. 이 작품은 사회적 외압과 남성들의 폭력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는 흑인 여성들의 비극에 사실적으로 접근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대항하는 혁명적 여성상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퓰리처상 수상작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의 정서적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무자비한 폭력과 잔인한 살해 장면으로 출간 당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던 이 작품은 그만큼 진솔한 ‘약자의 시선’에서 약자 내부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주고 있으며, 단순한 현실 고발을 넘어 약자 내부의 교감과 소통으로부터 온전한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약자에게서 약자에게로, 억압과 폭력의 악순환이 거듭되는 흑인 사회의 비극적 단면 1920년대 미국 남부의 조지아 주. 노예 제도는 육십여 년 전에 이미 폐지되었지만, 소작농 그레인지 코플랜드 가족을 비롯한 대부분의 흑인들은 여전히 ‘사회적이고 영적인 노예 상태’에 놓여 있다. 그들은 백인 지주 밑에서 등이 휘도록 일하지만, 보상은커녕 물질적인 것에서부터 사랑하는 가족과 그들 자신의 영혼까지 끝없이 착취당할 뿐이다. 한때는 “누가 개미를 죽이기만 해도 울음을 터트”(353쪽)릴 정도로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을 지녔던, 가족을 사랑할 줄 알았던 흑인 남성들의 자아는 나아질 기미가 없는 고통스러운 일상과 백인의 착취를 묵인할 수밖에 없는 무기력한 현실 앞에서 한없이 축소된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거세당한 흑인 남성들은 가족을 학대함으로써 자신의 남성성을 탈환하려 한다. 마치 백인 주인이 흑인 노예를 부리듯 폭력과 억압을 통해 아내와 아이들이 자신의 ‘소유물’임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그레인지 코플랜드는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내 마거릿을 멸시하며 그녀의 부정(不貞)을 핑계 삼아 가족을 버린 적이 있다. 또한 결핍감과 열등감에 젖어 있는 그의 아들 브라운필드는 똑똑하고 강인한 아내 멤을 질투하며, 방향을 잃은 증오심으로 아내를 짓밟고 제왕으로 군림하려 하다가 그녀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앨리스 워커는 이처럼 외부의 억압과 폭력이 내부를 향한 억압과 폭력으로 이어지는 흑인 사회의 참담한 현실을 신랄하게 고발하고, 무력한 피해자에서 뒤틀린 가해자로 변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내면을 치밀하게 좇으면서, 굴종의 삶이 초래하는 비극의 단면을 독자들에게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백색 페미니즘을 넘어 흑인 여성의 진짜 삶을 이야기하는 우머니즘 문학의 선구적 작품 앨리스 워커는 작가로서의 명성만큼이나 열정적인 사회 운동가로서의 명성도 높다. 그녀는 특히 소수성과 차이를 배제하는 백인 중상류 여성 중심의 전체주의적 페미니즘을 비판하며, 사회적.문화적 특수성 안에서 실질적인 여성 문제를 직시하는 새로운 페미니즘을 주창했는데, 이를 ‘우머니즘(Womanism)’이라고 한다. 고유의 역사적 배경과 특수한 사회 구조 속에서 백인 여성들과는 또 다른 고민과 고통을 안고 있는 흑인(유색인) 여성들을 대변하고자 하는 우머니즘은 앨리스 워커의 많은 작품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 의식이며, 그녀의 첫 장편소설인 이작품에서 그 전조를 보인다. 그녀는 어느 인터뷰에서 『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이 표면적으로는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실제로는 여성과 여성이 받는 대우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레인지 코플랜드가 착취와 억압뿐인 소작농 생활을 견디다 못해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북부로 떠나자, 아내 마거릿은 자신의 부정함 때문에 남편이 떠났다고 생각하고 자살해 버린다. 아버지의 주인이었던 백인 남자에게서 도망쳐 나온 아들 브라운필드는 아버지를 찾아 북부로 향하던 중 우연히 아버지의 옛 연인인 조시를 만나 그녀의 오두막에 머물게 된다. 조시는 어린시절 아버지의 친구들에게 강간을 당하고도 도리어 아버지로부터 죄인 취급을 받아 집에서 쫓겨난 뒤, 자아를 버리고 아예 매음굴로 들어가 버린 여인이다. 브라운필드는 그곳에서 조시의 조카딸 멤을 만나 사랑에 빠지풰 되고, 그녀와 결혼한다. 자포자기한 인생을 사는 조시와 달리 똑똑하고 강인하고 성실한 멤은 개척가적인 우머니스트(Womanist)의 속성을 잘 보여 주는 여성이다. 앨리스 워커는 어린 시절 언니가 일하던 장례식장에서 처참한 주검으로 마주했던 한 여인을 멤의 모델로 삼았다. 워커는 다 해진 신발에 못이 박인 발을 쑤셔 넣은 채 남편의 총에 맞아 뭉그러진 얼굴로 안치실에 누워 있던 그녀가 실상 남자와의 관계에 있어 모든 여성의 표상이기 때문에 ‘같음’을 의미하는 불어 ‘멤(la meme)’을 소설 속 인물의 이름으로 정했다고 한다. 멤은 어떤 경우에도 비참한 환경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였으며, 아이들을 위해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하는 여성이었다. 더 나은 삶을 찾아 북부로 떠났다가 백인에 대한 적개심만 가득 안고 돌아온 그레인지는 삐뚤어진 자신의 아들 때문에 늙고 야윈 며느리 멤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죄책감을 느낀다. 이러한 자극은 멤이 죽은 후 그녀의 막내딸 루스를 맡아 키우게 된 그레인지가 이기적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하릴없는 분노를 손녀딸 루스에 대한 사랑으로 바꿔 가는 일종의 촉매가 된다. 그레인지는 루스에게 “성녀인 멤을 기억해야 한다고”(221쪽) 하면서 “멤의 근검절약이나 근면성실을 이야기”(221쪽)하기를 좋아했는데, “루스를 헤라클레스적인 위대한 임무와 치명적일지 모를 거대한 투쟁과 불행의 전조라 할 만큼 냉혹한 현실에 준비시키”(337쪽)고자 하는 그레인지의 교육을 통해 루스는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당돌하고 야무진 우머니스트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굴종과 분노, 고립을 지나 인간애를 통한 약자 연대의 잠재력을 희구하는 세 번째 인생 안팎으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일종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인생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남부 조지아 주 농장에서의 첫 번째 인생은 백인 주인의 착취와 가난의 굴레에 눌린 무력과 굴종의 삶이다. 이때의 그레인지는 아내와 아들을 외면하고, 집을 떠나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뒤틀린 분노를 표출했다. 막연히 더 나은 삶을 찾아 북부로 떠난 그의 두 번째 인생은 남부에서와는 또 다른, 멸시와 존재 부정이라는 형태의 외압에 대한 적대와 분노의 삶이다. 종(種)과 성(性)을 초월한 인간적 공감으로 다가간 백인 여성에게 비인간적인 굴욕을 당한 그레인지는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여 그녀의 죽음을 방치하고, 마주치는 백인들을 모조리 때려눕힌다. 다시 남부로 돌아온 그레인지는 자기 소유의 농장에 튼튼한 울타리를 치고 백인들과의 단절을 다짐한다. 그레인지의 행동은 불행한 삶에 대한 분노를 자기 자신과 가족과 착취당하는 사회 내부로 돌리던 것에서 벗어나 분노의 대상을 똑똑히 보고 그와 대등하게 맞서려는, 정체성 회복과 자립의 전초라고 할 수 있다. 고향에서 자신의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고 있는 아들의 삶과 현실에 굴복하지 않으려 했던 며느리의 죽음을 목격한 그레인지는 끝없는 자기반성을 통해 자학과 폭력의 불행한 삶을 모두 외압으로 돌리는 것, 즉 “백인의 의지와 자신의 의지를 분간하지도 못”(349쪽)하고 “모든 게 그놈들 탓이라고 믿”는 것은 결국 그들을 “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고 “정작 본인은 물처럼 나약해져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 되”(347쪽~348쪽)어 버리는 것과 다름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맞이하는 ‘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은 그레인지 혼자만의 삶이 아니다. ‘흑인’ ‘노인’인 그레인지와 ‘흑인’ ‘여자’ ‘아이’인 손녀딸 루스, 두 사람의 사회적 약자가 함께 이끌어 가는 삶이다. 또한 춤을 통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역사”(234쪽)와 고국을 전하고,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해하는 교감의 삶이다. 브라운필드의 패배적인 죽음과는 달리 강하고 의미 있는 희생인 멤과 그레인지의 죽음에서 새로운 희망인 루스의 삶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순환의 삶이기도 하다. 이렇듯 앨리스 워커가 말하는 ‘세 번째 인생’은 개별적이고 육적(肉的)인 생존을 넘어 약자 연대의 잠재력까지 희구하는 영적 생존이며, 외압과 자학에서 벗어난 온전한 자립, 사랑과 헌신, 교육과 참여, 자연의 순리까지를 모두 담고 있는 ‘총체적인 삶’이다.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작가의 의지는 이렇듯 작품의 말미에서 인간애(人間愛)의 깊은 울림이 되어 독자에게 절절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금 시작하는 엄마표 미래교육
글담출판 / 이지은 지음 /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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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출판
육아법
이지은 지음
“우리아이는 커서 로봇과 경쟁하여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을 받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답하겠는가? 자신 있게 “네”라고 답할 수 있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또 어떤 부모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일로 지금 너무 호들갑 떨 필요 없다고 답할지도 모른다. 4차 산업혁명의 발표 이후 온 세상이 인공지능, 로봇, 미래 이야기로 들썩인다. 부모는 그런 소리들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덜컥 내려앉으면서도 지금까지 해오던 자녀교육 방식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 그저 코딩 학원에 보내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에 전부다. 그러나 이 책은 머나먼 미래가 아니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2020년을 본격적인 변화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짧게는 중고등, 멀어도 대학 진학 시에 닥칠 일이며, 이는 진학과 진로와도 긴밀히 연관된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교육을 걱정한다. 시대와 거꾸로 가는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말이다. 엘빈 토플러는 지금 우리나라 학생들은 사라질 직업을 위해 하루 15시간 이상을 공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책은 막막함과 편견에 차라리 눈 뜬 장님을 선택하고 있는 많은 부모들에게 새로운 시대는 바로 눈앞의 일이며, 이에 맞는 교육이 필요함을 일깨워 준다. 부모는 먼저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관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4차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쉽게 풀어 주고, 교육전문기자가 10년간의 취재로 찾아낸 8가지 교육법을 담아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잘 모르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이 두려운 것이다. 알면 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4차산업혁명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 실질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최대 집중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꼽은 교육법들로, 코딩부터 빅 히스토리, 융합교육, 자기주도학습 등 저자가 알려 주는 8가지 교육법은 책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될 정도로 자세하다. 처음 접하는 부모라도 최대한 부담 없이, 아이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극소수만 알고 있던 알짜배기 교육용 사이트와 교육 비법을 아낌없이 쏟아 냈다.머리말 4차산업혁명시대, 머리와 마음을 더한 교육을 시작해야 할 때 01_현재의 엄마에게 미래교육을 권하는 이유 - 4차산업혁명, 엄마는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 지금 엄마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교육관이다 교육관의 결여, 사교육의 공격을 받다ㅣ무너지지 않는 또 다른 조건 -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은 따로 있다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알려 줘야 할까? - 눈 앞의 과제 vs 미래교육, 무엇이 먼저일까? 미래교육은 현재 교육이다ㅣ한국식 국영수만 잘해서는 안 되는 이유 엄마표 미래교육을 알아야 사교육도 잘 고를 수 있다 02_늦기 전에 미래교육을 시작하는 법 - 4차산업혁명이 도대체 뭐기에? 4차산업혁명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 인공지능 로봇을 부술 것인가? 뛰어넘을 것인가? - 인공지능과 싸울 아이에게 필요한 힘 인공지능, 어디까지 가능할까?ㅣ인공지능의 원리를 알아야 다스릴 수 있다 우리 아이에겐 어떤 힘이 필요할까? ㅣ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업데이트와 무수한 정보 속에서 걸러 내기 -가상 현실과 진짜 현실의 균형 잡기 -10년 후 아이는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떠오르는 직업에는 이유가 있다 ㅣ인공지능과 새로운 발명품에 밀려 사라지는 직업들 “엄마가 잡아 주는 미래능력” 빅 히스토리 교육법 ① 빌 게이츠에게 직접 배워 보자ㅣ② 만지고 움직여 생생하게 느끼는 빅 히스토 리ㅣ③ 내가 직접 만들어 볼까?ㅣ④ 콜라 캔에도 빅 히스토리가 있을까?ㅣ⑤ 정 답 없는 질문 던지기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힘Ⅰ” 03_거시사고력 -과잉 정보 시대에 필요한 능력 거시사고력 교육법 ① : 빅 히스토리 -왜 빌 게이츠는 빅 히스토리를 선택했을까 -아이에게 꼭 가르쳐야 할 4가지 핵심 개념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교육 “엄마가 잡아 주는 미래능력” 빅 히스토리 교육법 ① 빌 게이츠에게 직접 배워 보자ㅣ② 만지고 움직여 생생하게 느끼는 빅 히스토 리ㅣ③ 내가 직접 만들어 볼까?ㅣ④ 콜라 캔에도 빅 히스토리가 있을까?ㅣ⑤ 정 답 없는 질문 던지기 거시사고력 교육법 ② : 미니멀리즘 -걸러 내는 힘이 필요하다 -지금 시작하는 미니멀리즘 교육 소유의 관점을 가르친다ㅣ과잉 자극이 아이 성장을 막는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관계맺기가 필요하다ㅣ공부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엄마가 잡아 주는 미래능력” 미니멀리즘 교육법 ① 물건이 많아야 행복할까?ㅣ② 친구가 많아야 행복할까?ㅣ③ 많이 아는 게 공 부일까?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힘Ⅱ” 04_창의융합력 -학문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것의 힘 창의융합력 교육법 ① : 월드 플레이 -뛰어난 창의력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된 놀이 월드 플레이, 정확히 어떻게 하는 것일까?ㅣ우리나라에서도 하는 사람이 있을까? -공부만 하는 아이는 아인슈타인이 될 수 없다 “엄마가 잡아 주는 미래능력” 월드 플레이 교육법 ① 놀이 초기 : “지원자가 되어 줘라”ㅣ② 놀이 중·장기 : “장기 프로젝트를 이끌 어라”ㅣ③ 역사 공부와 연계하는 월드 플레이 창의융합력 교육법 ② : 미국 링컨센터의 창의 예술 교육(LCE) -예측 불가능한 장애물을 뛰어넘게 한다 -예술과 교과서가 만나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LCE “엄마가 잡아 주는 미래능력” 창의 예술 교육법 ① 3학년 필독서 『까마귀 소년』을 LCE로 배우면ㅣ② 창의력 자신감을 길러 주는 씨앗 동화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힘 Ⅲ” 05_문제해결력 -정답 없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내는 힘 문제해결력 교육법 ① : 자기 주도 학습 -자기 주도 학습도 배워야 한다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가? 자기 주도 학습의 3요소 ㅣ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학원 선택법 “엄마가 잡아 주는 미래능력” 자기 주도 학습 교육법 ① 초등 수학을 입체적으로ㅣ② 초등 영어는 습관이 중요하다 문제해결력 교육법 ② : 코딩 교육 -코딩 열풍, 진짜 주목해야 하는 점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코딩적 사고 “엄마가 잡아 주는 미래능력” 코딩 교육법 ① 1분이면 코딩의 기초 개념을 가르칠 수 있다ㅣ② 초보자도 쉽게 해볼 수 있는 코딩 교육 사이트ㅣ③ 명령어 하나도 어렵지 않다ㅣ④ 컴퓨터에 실제 코딩 적용 해 보기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힘 Ⅳ” 06_소통교감력 - 함께하고, 뜻을 나누기 위한 힘 소통교감력 교육법 ① : 프레젠테이션 - 최적의 방법으로, 가장 전달력 있게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 “엄마가 잡아 주는 미래능력” 프레젠테이션 교육법 ① 일상생활 속에서 말하기 연습을 시켜라ㅣ② 태도가 좋아야 발표도 성공한다 ③ 원고 쓰기로 생각 연습을 할 수 있다 ㅣ④ 프레젠테이션의 과정ㅣ⑤ 실전! 직접 테드엑스를 주최해 보자 소통교감력 교육법 ② : 공정 무역 교육 - 왜 공정 무역을 착한 소비라고 부르는 걸까? - 공정 무역이 아이에게 가르쳐 주는 가치 공정 무역의 기준을 알면 착한 소비가 보인다 “엄마가 잡아 주는 미래능력” 공정 무역 교육법 ① 공정 무역이 필요한 상품을 알아보자ㅣ②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ㅣ③ 공정 무역에 대해 깊이 공부해 보기사라질 대학, 사라질 직업을 위한 공부를 버리고, 초등부모는 미래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교육전문기자로 내로라하는 교육 현장과 전문가들을 만나온 저자는 지금 초등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교육은 미래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는 무엇을 먹이고, 언제 예방 접종을 맞히는지, 유치원은 어디로 보내고, 영어는 언제부터 시켜야 하는지에 몰두하게 된다. 눈앞에 닥친 미시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이 자녀교육에 대한 큰 그림을 놓치고 만다. 과거에는 그렇게 키워도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교육>명문대>좋은 직장’이라는 성공의 공식이 깨졌다. 학벌이 붕괴되기 시작했고,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이면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초등학교 신입생의 65%는 현존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세계경제포럼은 발표했다. 사라질 대학, 사라질 직업을 위한 공부를 버리고, 지금 바로 미래교육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꼭 두려워해야만 하는 걸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4차산업혁명의 핵심, 그리고 이에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자녀교육법! 부모에게 미래라고 하면 SF적인 이미지만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그 변화의 한복판을 살아가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18~46세의 미국인은 보통 11개의 직업을 거쳤다고 한다. 먼 미래 일이 아닌 것이다. 두려워할 필요 없다. 1차산업혁명 때부터 무수히 겪어온 변화들이다. 또한 부모는 이미 바뀌어 가는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실천 중이다. 부모의 혜안과 작은 지혜가 더해지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수많은 미래학자와 전 세계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부모에게 4차산업혁명의 오해와 진실을 쉽게 설명해 준다. 또한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부모가 무엇에 신경 써줘야 하는지 구체적인 자녀교육법을 제시해 준다. 빌 게이츠에게 배우고 게임처럼 놀이하듯 익힌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꼽은 진짜 미래교육 8가지! 저자는 수많은 교육 현장과 전문가들을 만나 왔지만, 그들이 강조하는 미래 인재의 역량에는 공통점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 4가지 미래 인재의 역량을 밝히고, 이를 길러 주는 8가지 교육법을 담았다. 세계적인 엘리트와 전문가들이 적극 권하는 교육법들로,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교육 과정에도 자리를 잡고 있다. 무엇보다 엄마표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교육법인 점이 최대 장점이다. 기자만이 알 수 있는 숨겨진 교육 사이트부터 다양한 예시와 사진 자료, 효과적 교육법 등을 아낌없이 소개하여 놀이처럼 즐겁게 미래교육을 시킬 수 있다. ‘영어를 제때 가르치고, 수영과 미술, 피아노와 논술, 수학을 적기에 좋은 교육을 받게 하면 될까? 행복한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가?’ 이러한 의문은 직업상 엄마들이 알고 싶어 하는 숱한 교육 정보들을 이미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다가온 것도 같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교육 정보들에 누구보다 밝았지만, 이 커다란 질문 앞에 아무 답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더 큰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었습니다. -6쪽 현재 부모가 알고 있는 미래 사회에 대한 조각 정보는 대부분 사실이다. 지금 아이들은 자라면 인공지능 로봇과 경쟁해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놓친 부분이 있다. 그것은 이러한 변화가 인류의 역사에서 처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방향을 잡을 수 있다면 미래는 불안하지 않다. 부모는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미래의 흐름을 읽고 이에 맞는 새로운 교육관, 인재상을 세워야 한다. -17쪽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카시오페아 / 이소영 (지은이)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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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소영 (지은이)
이소영 작가는 그동안 여러 권의 미술 관련 도서를 쓰며 대중에게 미술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아트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저자가 정말로 사랑하고 오랫동안 지속해온 일은 바로 ‘아트 컬렉팅’으로, 인기 TV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작가, 미술 교육인도 아닌 ‘아트 컬렉터’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은 15년 동안 200여 점을 소장하고, 래리스리스트에 ‘영향력 있는 한국인 컬렉터’로 선정된 이소영 작가가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 컬렉팅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지식부터 중급 컬렉터로 나아갈 수 있는 고급 정보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도록 4개의 STEP으로 담았다. 또한 작가가 실제로 소장한 현대미술품들을 최초로 소개하면서 직접 구매했던 경험담을 녹여내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아트 컬렉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배울 곳이 없을뿐더러 복잡하고 방대한 미술시장 속에서 헤매기 일쑤다. 몸소 부딪치며 실수하고 비싼 수업료를 치르기 전에 이 책으로 아트 컬렉팅을 샅샅이 파헤쳐보자. 한 주에 적어도 3회, 1년에 200회의 전시를 다니며 쌓아온 저자의 노력과 시간을 담은 이 책은 아트 컬렉팅이라는 길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 누드 사철 제본 방식의 상품입니다.프롤로그_ 결코 쓰고 싶지 않았던 ‘아트 컬렉팅’ 책을 쓰기까지 이 책의 활용법 아트 컬렉팅을 하기 전, 꼭 알아야 할 용어 STEP 1 아트 컬렉팅 입문하기 [아트 컬렉팅이란] 제가 아트 컬렉팅을 시작해도 될까요? 사람들이 그림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오랫동안 아트 컬렉팅을 지속할 수 있었나요? 아트 컬렉팅이 무엇인가요? 아트 컬렉팅과 아트 재테크는 어떻게 다른가요? [장르] 어떤 걸 사야 할까요, 회화를 사는 게 좋을까요? 초보 컬렉터가 판화를 사는 건 위험할까요? 수많은 판화 중 오리지널 판화를 어떻게 알아보나요? 리프로덕션, 복제 판화, 복제품은 어떻게 다른 걸까요? 아트 토이도 컬렉션 가치가 있나요? - Collector’s Talk! 고기환 소프트코너 대표 - Director’s Talk! 손상우 디렉터 아트 포스터도 소장가치가 있나요? 사진도 컬렉팅이 가능한가요? 초보 컬렉터가 주목하면 좋을 작품 장르가 있나요? STEP 2 나의 아트는 어디에, 미술 시장 파헤치기 [미술 시장] 미술품은 어디서 구매하나요? 갤러리(상업 화랑)는 전부 다 같은 갤러리가 아닌가요? 어떤 갤러리가 믿을만한 갤러리인가요? - Director’s Talk! 권민주 ‘프리즈’ 아시아 VIP&사업개발 총괄이사 어떻게 경매에서 더 잘 살 수 있을까요? 아트 페어에 갔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나요? 작품을 작가에게 직접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 - Artist’s Talk! 그라플렉스 아트 딜러, 아트 컨설턴트가 뭔가요? 컬렉터끼리 작품을 거래할 수 있나요? 정말 미술품에는 세금이 없나요? - Collector’s Talk! 이영상 컬렉터 STEP 3 나의 취향을 파악하고 안목 기르기 [나의 취향 vs 작품의 값] 아트 컬렉팅을 할 때, 나의 취향이 중요한가요? 나의 취향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처음 컬렉팅 예산은 얼마로 잡아야 할까요? 미술 관련 정보와 지식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갤러리에도 취향과 개성이 있다고요? [안목 기르기] 작품을 어떻게 깊게 볼 수 있을까요? 안목도 키울 수 있을까요? 평소에도 안목을 키우는 방법이 있을까요? 미술 행사, 어디에 어떻게 참여할까요? - Director’s Talk! 이미림, 조윤영 아트미츠라이프 공동대표 미술계에 주목해야 할 상art awards이 있나요? 꼭 알아야 할 세계적으로 유명한 컬렉터로는 누가 있나요? 꼭 알아야 할 한국 컬렉터로는 누가 있나요? - Collector’s Talk! 유민화 컬렉터 - Director’s Talk! 황규진 타데우스로팍 서울 총괄 디렉터 STEP 4 독보적이고 지속적인 컬렉팅을 위하여 [독보적 포트폴리오] 나의 컬렉션 가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재판매 가치가 없는데도 컬렉팅을 한다고요? 아트 컬렉팅 테마에도 틈새시장이 있나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컬렉팅을 지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속하기] 작품을 산 후에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 Collector’s Talk! 신용석 컬렉터 작품 구매 후 컬렉터가 보관해야 할 문서가 있나요? 가지고 있는 작품이 파손되면 어쩌죠? 미술관에 작품을 빌려주는 일이 있나요? 대단한 컬렉터가 아니어도 작품을 기증할 수 있나요? 작가와는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을까요? - Collector’s Talk! 고준환 컬렉터 에필로그_ 누구나 처음 만나는 작품 앞에서는 ‘초보 컬렉터'다 이소영의 소장품 20 미주 참고문헌★tvN 〈유퀴즈 온 더 블록〉 화제의 인물, 이소영★ ★래리스 리스트가 선정,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 그림 감상부터 소장까지 가장 쉽고 알찬 아트 컬렉팅 안내서! “부자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닌데 그림을 살 수 있을까요?” 초보 컬렉터가 가장 궁금해하는 44가지 질문에 200여 점의 미술품을 소장한 15년 차 컬렉터가 답하다 이소영 작가는 그동안 여러 권의 미술 관련 도서를 쓰며 대중들에게 미술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아트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저자가 정말로 사랑하고 오랫동안 지속해온 일은 바로 ‘아트 컬렉팅’으로, 그는 현재 2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한 15년 차 프로 ‘아트 컬렉터’다. 게다가 월급의 대부분을 할애해서 컬렉팅하는 ‘일반인 컬렉터’이기도 하다. 저자는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에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득 담았다. 이 책에는 왜 해당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는지, 작가와 작품에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작품을 되팔았던 이야기 등 저자의 경험담이 가득 실려있다. 독자들은 아트 컬렉팅이라는 처음 만나본 미지의 세계를 저자의 시선을 통해 가까이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소장품의 가격이 올랐다는 말의 진실’, ‘눈여겨 볼만한 사이트’, ‘믿을만한 갤러리 찾는 법’, ‘경매 시 주의할 점’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까지 얻을 수 있다. 아트 컬렉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자는 지난 몇 년간 강의를 통해 천여 명의 아트 컬렉팅 입문자를 만났다. 저자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초보 컬렉터들의 질문들이 쇄도했다. 몇백 개가 넘어가는 질문들을 고르고 골라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질문들을 뽑았다. 입문자들은 아트 컬렉팅과 미술시장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초보 컬렉터들은 안목을 키워 중급 컬렉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르부터 미술시장, 안목 키우기, 컬렉션 테마까지… 단계별 스텝과 인터뷰, 소장품으로 꽉꽉 채운 아트 컬렉팅 안내서! 이 책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도록 4개의 STEP으로 나누고, 총 7개의 주제로 묶었다. 〈STEP 1 아트 컬렉팅 입문하기〉에서는 가장 먼저 ‘아트 컬렉팅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미술품의 ‘장르’들을 살펴본다. 〈STEP 2 나의 아트는 어디에, 미술시장 파헤치기〉에서는 미술품을 살 수 있는 곳, 갤러리·경매·아트 페어 등 거대한 ‘미술시장’의 생태계를 짚어본다. 〈STEP 3 나의 취향을 파악하고 안목 기르기〉에서는 ‘취향’을 찾고, ‘안목’을 높이는 법을 담았다. 〈STPE 4 독보적이고 지속적인 컬렉팅을 위하여〉는 입문자의 딱지를 뗀 초급~중급 컬렉터들을 위한 장이다. 나의 컬렉션 가치를 높이는 ‘포트폴리오’와 작품을 산 이후에 벌어지는 보관·파손·대여·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아트 컬렉팅을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술에는 여러 장르가 있고, 미술시장이 방대한 만큼 초보 컬렉터들에게 다양한 정보과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곳곳에 인터뷰를 실었다.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컬렉터, 디렉터, 아티스트들을 만나 소통하고 아트 컬렉팅에 대한 자문을 책에 수록했다. 또한 이 책이 이론으로만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가 실제로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들을 수록해 실질적인 사례를 제공한다. 이 책에 수록한 저자의 소장품들은 대부분 동시대 작품이기에 독자들은 저자가 컬렉팅한 작품들을 보면서 안목의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다. “그림을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게 되고, 볼 줄 알면 소장하게 된다”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드는 진짜 재태크 기존의 아트 컬렉팅 책에서는 다루지 않은, 깊이 있는 안목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한다. 현대미술을 알고 싶은 독자, 전시를 자주 다니는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예술을 즐기고 향유하는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고 싶지만 막막한 초보 컬렉터뿐만 아니라 나만의 취향과 안목을 기르고 싶은 사람까지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미술품을 사는 행위는 삶에 깃드는 에피소드를 만든다. 그렇기에 미술품은 두고두고 컬렉터의 삶에 꾸준히 아름다운 대화와 추억을 선사한다. 책 속에 담긴 미술품에 담긴 추억과 애정 가득한 저자의 목소리는 아트 컬렉팅이 단순히 물질적인 재테크를 넘어서는,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드는 인생의 재테크라는 점을 환기한다. 비록 지금은 미술품을 살 생각이 없고, 살 형편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아트 컬렉팅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고, 깨닫게 될 것이다.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예비 아트 컬렉터’라는 사실을.사람들은 미술품을 처음 살 때 아주 큰 결심을 해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작품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연히 사게 된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다. 나는 20대 중반까지 거의 매일 미술관과 갤러리를 다니면서도 내가 미술품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나의 교육사업 운영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8년간 전시해설을 하며 미술품을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도 내게 미술품은 늘 탐구해야 할 대상이자, 공부해야 할 영역, 사랑하고, 감상해야 할 존재였지 살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 이 책은 평범한 20대의 미대생이 어떻게 200점에 가까운 아트 컬렉팅을 하게 되었는지, 왜 여전히 그 취미를 삶의 중요한 행위로 생각하고 지속하는지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이야기다._ 〈결코 쓰고 싶지 않았던 ‘아트 컬렉팅’ 책을 쓰기까지〉 ‘반려 조각’의 개념은 작품의 가치가 오르는 것과 상관없이 한 개인에게 큰 의미를 준다. 나는 이에 대해 작품을 사면서 가치도 함께 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많은 컬렉터가 입을 모아 “작품을 꾸준히 사게 되면서 삶이 더 나아졌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아트 컬렉팅을 하면서 진짜 마음에 맞는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나도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 여기서 말하는 친구는 컬렉터, 갤러리스트, 작가 등 미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다. 좋아하는 ‘미술’이라는 취미를 함께 공유하는 친구들이 생겼기에 늘 함께 대화하고, 좋은 전시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고, 새로운 작가가 등장하면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의 만남은 지루할 틈이 없다._ 〈어떻게 오랫동안 아트 컬렉팅을 지속할 수 있나요?〉 판화는 초보 컬렉터들이 많이 접근하는 미술 장르다. 나도 데미안 허스트의 에디션과 쿠사마 야요이의 오리지널 판화를 사면서 아트 컬렉팅을 시작했다. 판화는 원화보다 비교적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물론 유화보다 비싼 오리지널 판화도 많다) 한 점의 작품이 아닌 경우도 많다 보니 초보 컬렉터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까다로운 장르다. 회화는 ‘캔버스에 그려진 작품’ 또는 ‘화가의 진짜 그림’이라는 인식이 강한 반면, 판화는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고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 판화는 컬렉팅할수록 공부를 해야 한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판화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나는 책에서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보 컬렉터가 가장 오해해서 사기 쉽고, 잘못된 정보가 많은 시장이 바로 판화시장이기 때문이다._ 〈초보 컬렉터가 판화를 사는 건 위험할까요?〉
따뜻한 리더 교황 프란치스코
서울문화사 / 안드레야 토르니엘리 글, 이순미 옮김 / 20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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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소설,일반
안드레야 토르니엘리 글, 이순미 옮김
바티칸 전문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 안드레아 토르니엘리는 교황의 말씀, 생각 그리고 교황과의 개인적인 추억, 교황으로 선출되기 몇 시간 전의 자료까지 포함해 겸손하고도 다정다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보여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어디에서 모든 행동과 생각이 나오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그의 가족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를 키운 사람들과 그의 예수회 소명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알 수 있다. 교회의 혼란과 변화의 시기에, 특히 아르헨티나 정부가 폭력적인 우파와 교회의 가르침에 반대하는 세속적인 좌파에 휘둘리던 어려운 정치적 상황 하에서 교황은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더 발전시켰다. 저자는 이러한 교황의 모습을 통해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기본으로 돌아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는 것’이야 말로 가장 핵심적인 리더의 원칙임을 깨닫게 한다. 한국 독자들에게 들어가는 말-새로운 세계, 새로운 리더가 탄생하다 1부 세상은 새로운 리더를 원했다 1장-교황 프란치스코를 맞이하다 2장-왜 베네딕토 14세는 사임을 선택했는가 3장-새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2부 따뜻한 리더의 밑거름, 가족과 영성 4장-이주민 베르고글리오 가족의 아르헨티나 정착 5장-9월21일 청년 베르고글리오의 고해성사 3부 언행이 일치하는 도덕적 지도자 6장-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치하의 신부시절 7장-지하철을 타는 추기경 8장-강론, 성명보다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는 리더 4부 부드러운 혁명가, 프란치스코 9장-프란치스코, 그 이름의 의미와 유래 10장-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주는 비전 11장-기본으로 돌아가라
대화의 품격
교보문고(단행본) / 김지현 (지은이)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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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지현 (지은이)
하버드 협상연구소에서 발표한 대화와 협상에 관한 연구이론을 큰 축으로 구체적인 대화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하버드 로스쿨의 ‘하버드 협상연구소’는 40여 년간 협상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연구하며 세계적인 명망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하고 검증한 이론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격 있는 대화 방법을 정리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하버드의 연구 결과와 사례를 중심으로 한 대화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막연한 말 대신 명확한 연구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대화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보여준다. 하버드의 검증된 연구와 이론이라는 토대 위에 우리가 실생활에서 하는 이야기를 더해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대화도 제시한다. 그뿐 아니라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꼰대 상사와 개념 없는 부하가 되지 않는지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비대면 대화의 기술도 알려준다. 결정적인 순간에 평소의 말 습관이 툭 하고 튀어나와 고민이라면,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말로 상처주지 않고 호감을 주고 싶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대화의 품격》으로 다시 말하기를 배우자.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말하기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게 될 것이다.머리글_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자,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1부 하버드식 대화법의 핵심^^ 1_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감정이다 2_ 호기심은 대화를 꽃피운다 3_ 그냥 듣는 것과 제대로 듣는 것은 다르다 4_ 좋은 질문은 상대가 먼저 움직이게 만든다 5_ 백 명의 사람에겐 백 가지 이야기와 백 개의 생각이 있다 ^^2부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 6_ 우리가 인사에 민감한 이유 7_ 이름은 부르라고 있는 것이다 8_ 칭찬 프리즘이 되자 9_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0_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말에 힘이 생긴다 11_ 대화에는 마음을 열 만큼의 신뢰가 필요하다 12_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판사가 아니라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 ^^3부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 13_ 원하는 것을 얻으면서 상대와의 관계도 잃지 않는 대화법 14_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협상하는 기술 15_ 협상을 망치는 가장 쉬운 방법 16_ 관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 프레이밍 4부 말로 호감주는 사람, 말로 상처주는 사람^^ 17_ 적을 만드는 대화법,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18_ 진관계를 더 발전시키는 사과의 기술 19_ 시작은 상대의 공감대를 건드리는 것부터 20_ 설득할 때는 ‘왜냐하면’을 사용해라, 왜냐하면… 21_ 작게 시작해 크게 얻어내는 대화 22_ ‘우리’라는 이름이 주는 끈끈한 연대감 ^^5부 다시, 말하기를 배우다^^ 23_ 상대의 성격은 내가 만들어준다 24_ 때로는 많은 말보다 침묵이 더 강하다 25_ 표현되지 않은 감정은 대화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26_ 대화에서 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 27_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28_ 나쁜 말과 행동에는 먹이를 주지 말 것 29_ 무례함의 초점을 상대에게로 옮기는 방법 30_ 나를 알면 함부로 상처받지 않는다 ^^6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의 대화법^^ 31_ 오늘도 고집불통인 팀장과 일하는 팀원을 위한 말하기 32_ 오늘도 미움받는 팀장을 위한 말하기 33_ 우리는 피드백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34_ 일 잘하는 사람은 피드백이 다르다 35_ 언택트 시대,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 36_ 말을 잘하는 방법이 정말 있나요?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자,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하버드가 알려주는 사람을 얻는 말하기 《대화의 품격》은 말의 힘을 직접 깨닫고 연구해 자신의 불리한 상황을 기회로 바꾼 ‘말 잘하는 사람’의 모든 노하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TV에 나오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아나운서가 되어 이뤘다. 꿈으로 꽉 찬 20대를 보냈지만 결혼을 하며 경단녀가 되었다. 40대가 되기 전에 다시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방송 경력보다 경력 단절의 시간이 길었던 탓에 내세울 것이 없었다. 게다가 탄탄한 실력과 통통 튀는 젊음으로 무장한 방송인 지망생들과의 경쟁도 쉽지 않았다. 깊은 고민 끝에 자신만의 경쟁력을 찾기로 했고 승부를 걸어볼 만한 것은 오직 ‘남들보다 말을 더 잘하는 것’뿐이었다.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말하는 법, 대화의 기술에 관한 책과 연구 등을 닥치는 대로 파고들었다. 또한 틈날 때마다 화술이 좋은 사람들의 영상을 보며 그들의 능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나갔다.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해 애쓰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과의 대화를 이끌어나갔고 긍정적인 관계가 차곡차곡 쌓였다. 예전보다 방송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고 깊어졌다. 그렇게 수년 간 대화와 말하기를 연구하며 분투했던 시간을 거쳐 거짓말처럼 기회가 찾아왔고, 저자는 말의 힘으로 마흔에 경단녀에서 다시 아나운서가 되었다. 이 책 은 하버드 협상연구소에서 발표한 대화와 협상에 관한 연구이론을 큰 축으로 구체적인 대화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하버드 로스쿨의 ‘하버드 협상연구소’는 40여 년간 협상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연구하며 세계적인 명망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하고 검증한 이론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격 있는 대화 방법을 정리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하버드의 연구 결과와 사례를 중심으로 한 대화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막연한 말 대신 명확한 연구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대화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보여준다. 하버드의 검증된 연구와 이론이라는 토대 위에 우리가 실생활에서 하는 이야기를 더해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대화도 제시한다. 그뿐 아니라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꼰대 상사와 개념 없는 부하가 되지 않는지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비대면 대화의 기술도 알려준다. 결정적인 순간에 평소의 말 습관이 툭 하고 튀어나와 고민이라면,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말로 상처주지 않고 호감을 주고 싶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대화의 품격》으로 다시 말하기를 배우자.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말하기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게 될 것이다. 말의 힘은 강하다. 넘어져서 다친 상처는 며칠 뒤에는 아물지만, 모진 말은 평생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남긴다. 반면 진심을 담은 따뜻한 말 한마디는 삶의 위로가 되고 때로는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쿠웨이트 역사상 가장 짧은 결혼은 단 3분이다. 신랑과 신부는 혼인신고서에 사인을 한 뒤 부부가 되었다는 판사의 확인을 받고 돌아섰다. 그때 신부가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고 이를 본 신랑은 “멍청해”라며 비난했다. 순간 신부는 벌떡 일어나 판사에게 혼인신고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고, 판사가 이를 수락하며 두 사람은 3분 만에 부부에서 남남이 되었다. 만일 남편이 “멍청해”라는 말 대신 “괜찮아?” 또는 “내가 손을 잡아주었다면 넘어지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이처럼 말 한마디로 많은 것이 바뀐다. 《대화의 품격》은 말의 힘을 직접 깨닫고 연구해 자신의 불리한 상황을 기회로 바꾼 ‘말 잘하는 사람’의 모든 노하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TV에 나오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아나운서가 되어 이뤘다. 꿈으로 꽉 찬 20대를 보냈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30대는 오롯이 가족을 돌보는 데 바쳤다. 40대가 되기 전에 다시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방송 경력보다 경력 단절의 시간이 길었던 탓에 내세울 것이 없었다. 게다가 탄탄한 실력과 통통 튀는 젊음으로 무장한 방송인 지망생들과의 경쟁도 쉽지 않았다. 깊은 고민 끝에 자신만의 경쟁력을 찾기로 했고 승부를 걸어볼 만한 것은 오직 ‘남들보다 말을 더 잘하는 것’뿐이었다.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말하는 법, 대화의 기술에 관한 책과 연구 등을 닥치는 대로 파고들었다. 또한 틈날 때마다 화술이 좋은 사람들의 영상을 보며 그들의 능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나갔다.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해 애쓰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과의 대화를 이끌어나갔고 긍정적인 관계가 차곡차곡 쌓였다. 예전보다 방송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고 깊어졌다. 그렇게 수년 간 방송 복귀만을 꿈꾸며 분투했던 시간을 거쳐 거짓말처럼 기회가 찾아왔고, 저자는 말의 힘으로 마흔에 경단녀에서 다시 아나운서가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어려운 것을 어떻게 해냈느냐”고 물었다. 대답은 오직 하나,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던 노력과 열정이다. 다시, 말하기를 배우다 하버드가 검증한 말하기의 모든 것 대화는 관계의 모든 것이다. 관계를 만들고 꽃피우고 허물기도 하며 그 속에서 기회와 성장을 가져다준다. 저자는 오랜 공부 끝에 ‘대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발견했고, 알게 된 것을 부지런히 실천으로 옮겼다. 누구를 만나든,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으면서 내 목소리를 내고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를 했다. 단순히 훌륭한 방송인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채워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내 사람을 얻고 싶어서였다. 말하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시절에는 그저 정확한 발음과 듣기 좋은 목소리가 좋은 말하기의 충분조건이라 여겼다. 하지만 다시 말하기를 배운 뒤에는 말 잘하는 사람들은 타인과의 사소한 잡담, 난처한 상황에서의 한마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대화의 태도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타인의 호감을 얻고 어려움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며 그 어려움조차 자신의 기회로 바꾸었다. 이렇게 대화의 태도를 바꾸자 사람들은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기회도 열렸다. 이 책 《대화의 품격》은 하버드 협상연구소에서 발표한 대화와 협상에 관한 연구이론을 큰 축으로 구체적인 대화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하버드 로스쿨의 ‘하버드 협상연구소’는 40여 년간 협상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연구하며 세계적인 명망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하고 검증한 이론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격 있는 대화 방법을 정리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하버드의 연구 결과와 사례를 중심으로 한 대화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막연한 말 대신 명확한 연구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대화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보여준다. 하버드의 검증된 연구와 이론이라는 토대 위에 우리가 실생활에서 하는 이야기를 더해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대화도 제시한다. 그뿐 아니라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꼰대 상사와 개념 없는 부하가 되지 않는지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비대면 대화의 기술도 알려준다. 품격 있는 대화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하버드식 대화법의 핵심이다. 원하는 것을 얻으면서 상대와의 관계도 잃지 않는 말하기이며, 대화를 나눌수록 관계가 발전하는 말투와 통찰력이기도 하다.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면서 상처 받지도, 상처 주지도 않는 대화법이다. 이 모든 방법이 《대화의 품격》에 담겨 있다. 품격 있는 말하기, 나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다 대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관통하는 삶의 도구이며 관계의 통로다. 누구나 말 잘하는 사람,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어렵기만 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늘 관성처럼 평소의 말 습관이 툭 하고 튀어나와 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위치에 있든 품격 있는 대화를 시도하려 할수록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된다. 더불어 원치 않는 누군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현명하게 지킬 수 있으며, 보다 쉽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대화의 품격》은 그런 독자들에게 든든한 믿을 구석이 되고 더 나은 대화법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중한 동기가 되어줄 것이다. 책 속 이야기와 말하기 기술은 일상생활부터 업무, 협상, 인간관계까지 다양한 대화에 활용할 수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평소의 말 습관이 툭 하고 튀어나와 고민이라면,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말로 상처주지 않고 호감을 주고 싶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대화의 품격》으로 다시 말하기를 배우자.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말하기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게 될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의 ‘하버드 협상연구소(Harvard Negotiation Project)’를 이끄는 다니엘 샤피로(Daniel Shapiro)와 로저 피셔(Roger Fisher)는 감정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5가지 욕구에 집중하면 상대의 감정을 다룰 수 있다고 말한다. 감정을 움직이는 5가지 핵심은 인정, 친밀감, 자율성, 지위, 역할이다. 이는 존중받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와 연관한 것이다. 5가지 욕구를 제대로 활용하면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품격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_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감정이다 저마다 다른 문화와 상황, 지위와 역할에서 복잡한 분쟁이나 문제를 해결한 수상자들이지만 이들의 대답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민족 간 분쟁, 국제 무역 거래처럼 크고 어려운 협상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동료와의 대화, 잠을 자지 않겠다는 아이와의 실랑이, 부부싸움 등 일상에서도 중요하다.대화란 다른 사람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대화에 관한 흔한 오해는 ‘서로의 말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대화는 전달이 아니라 이해다. 대화를 잘하려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태도’에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태도’로 바꿔야 한다. 여기서 이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네가 이해해”처럼 무조건 양보하라는 뜻이 아니다. 상대가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_호기심은 대화를 꽃피운다
고통을 달래는 순서
창비 / 김경미 지음 / 20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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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소설,일반
김경미 지음
이후 7년만에 펴내는 김경미의 4번째 시집. 시인은 시세계에 섬세한 떨림을 더하고 감춰진 일상의 틈에서 건져올린 불화와 상처, 외로움에 대해 깊게 천착한다. 더불어 개성적인 상상력을 통해 사랑과 관계의 사유를 펼쳐나간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집요하게 간극이나 사이(틈)를 파헤친다. 그러나 끝내 불화를 향해 치닫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틈은 곧 '겹'으로도 변주된다. 틈과 겹은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는 것이므로 겹치지 않는 사물과 관계는 없다는 사실을 시인은 노래한다.제1부 당신이라는 근거 이러고 있는, 야채사(野菜史) 혼선 다정에 바치네 다정이 병인 양 고통을 달래는 순서 사랑의 근거 조금씩 이상한 일들 1 멸치 겹 조금씩 이상한 일들 2-저녁의 답장 고요에 바치네 누가 사는 것일까 만유인력 한낮, 대취하다 화상 제2부 맥락 없는 말을 하다 그런 말들이 1 그런 말들이 2 맥락 없음에 바치다 사람 시늉 상심 잘 모른다 그날의 배경 먼지 구멍 바닷가 절, 불타다 질-개작 눈물의 횟수 해 진다 어디에나 글씨의 시절-방송국에서 환골 무언가를 듣는 밤 제3부 미안하다 저녁이여 변덕 나는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 봄, 무량사 7월, 넝쿨장미, 사랑 조금씩 이상한 일들 3 물의 미제(未濟) 줄 이야기 연희 식물일지 2003 해질녘 불참 겨울, 부석사, 농구 문밖의 문 첫눈 인간론 애인도시-애정성시 생화 제4부 마음이 마음을 낳다 생심기 그들의 중년 1 그들의 중년 2-명함 나의 노파 해명 다정이 나를 자동응답기 종군기 서정의 흉가 이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조금씩 이상한 일들 4-입관실에서 그 세월에 일몰의 기억들 소란지심-상권 바다의 권유 요즘 내 문제는 산문│부재에 홀리다 시인의 말매혹적인 불화에서 길어올린 다정의 시편들 청춘의 열정과 불안을 예민하게 탐구하고 상처와 허무로 가득한 비극적인 세계를 독특한 여성적 어법으로 전개해왔던 김경미 시인의 신작시집 가 출간되었다. (2001) 이후 7년의 공백을 깨고 펴내는 네번째 시집이다. 오랜 침묵의 세월은 시인으로 하여금 시세계에 섬세한 떨림을 더하게 하고 감춰진 일상의 틈에서 건져올린 불화와 상처, 외로움에 대해 더 깊게 천착하게 한다. 그래서 이번 시집을 읽다보면 불안한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아릿해지다가도 깊은 내면에서 솟아나는 연민에 따듯하게 젖어든다. 이번 시집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개성적인 상상력을 통해 사랑과 관계의 사유를 펼쳐가는 장면들이다. 「야채사」의 경우 ‘고구마와 가지’에서 시작해 ‘사막과 낙타’를 가로질러 ‘당신과 나’의 관계에 이르는 발랄하고 독특한 어법이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긴 여운을 준다. 고구마, 가지 같은 야채들도 애초에는/꽃이었다 한다/잎이나 줄기가 유독 인간의 입에 달디단 바람에/꽃에서 야채가 되었다 한다/달지 않았으면 오늘날 호박이며 양파들도/장미꽃처럼 꽃가게를 채우고 세레나데가 되고/검은 영정 앞 국화꽃 대신 감자 수북했겠다//사막도 애초에는 오아시스였다고 한다//아니 오아시스가 원래 사막이었다던가/그게 아니라 낙타가 원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사람이 원래 낙타였는데 팔다리가 워낙 맛있다보니/사람이 되었다는 학설도 있다//여하튼 당신도 애초에는 나였다/내가 원래 당신에게서 갈라져나왔든가―「야채사(野菜史)」 전문 그러나 이 시처럼 관계에 대한 사유가 발랄하고 재미있게 흘러가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시집 전반에 걸쳐 관계맺음에 대한 비관적인 상상력이 주를 이룬다. 시인에게 시는, 일상은 순조롭게 흐르다가도 어느 순간 모든 일이 자연스럽지 못하게 느껴지고 삐걱거리거나 궤도를 이탈하는 듯 여겨진다. 그래서 시인의 하루하루는 종종 버석거림과 틈이 벌어지는 간극이 감지된다. 때문에 시인은 “세상과 세상 사람 모두가 어색하고 적응되지 않아 툭하면 말을 더듬거나 물컵을 쏟는 자. 단체버스 같은 거 타면 한사코 맨 뒷자리에 혼자 앉으려는 자. 가끔씩 비슷한 구두를 짝짝이로 신고 일터로 가는 자. 늘 어딘가 그렇게 부족하거나 기울거나 떨어져나간, 보통사람처럼 살면서도 보통사람처럼 살아지지 않는 이상한 마음 때문에 늘 실수와 자격지심과 주저를 달고 사는 자”(시인의 산문―「부재에 홀리다」)와 같다. 이처럼 사람과 세계에서 동떨어져 사는 자의 일상은 외롭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으나 바로 그러한 상태에서 바라보는 시공간은 시가 꽃피는 자리이자 순간이기도 하다. 그것은 다름아닌 일상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으나 그냥 지나치고 마는, “갑자기 눈물이 핑,”(「글씨의 시절」) 도는 순간이나 ‘조금씩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때와도 같다. 그래서 시인은 “침울할 때가 좋”고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고(「조금씩 이상한 일들 3」) 여기는 것이다. 그러한 시간들은 다음과 같은 슬픔과 외로움으로 변주되기도 한다. 안심할 때만 골라서 뒷머리에 돌을 맞거나/시작하려 하자마자 떠나거나/애절하되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거나/한밤중에 깨어 일어나 찬밥을 먹거나/한낮의 버스 안에서 쇼핑백 터지듯 울음이 터지거나,―「눈물의 횟수」 부분 시가 탄생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순간들은 시인으로 하여 사물과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힘이다. 그래서 칸나꽃이 “크고 붉은 동물”(「조금씩 이상한 일들 4」)로 변하거나 창세기부터 존재해온 인간이 어느 순간 먼지로 살아간다는 기발한 발상이 나오는 것이다. 그럴 리 없다 한 먼지가 죽었다는 부음 검은 먼지를/갈아입고 교통체증에 서버린 먼지들의 경적소리를/듣다가 돌아와 식탁 위 몽실몽실한 먼지로/아이먼지를 만들거나 남편먼지가 다른 먼지를/사랑한다고 친구먼지가 전화해 울 때 나라는 먼지는/시라는 먼지를 쓰고//온 세계에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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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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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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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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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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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초록귤(우리학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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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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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4
다시 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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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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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7
꽃에 미친 김 군
8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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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여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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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토
1
처음 읽는 삼국지 4
미래엔아이세움
15,120원
2
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3
에그박사 18
4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10 : 시간
5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6
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
7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8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5 : 유라시아 대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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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10
돈 주운 자의 최후
1
사춘기는 처음이라
클랩북스
17,100원
2
파란 파란
3
판데모니움
4
아몬드 (청소년판)
5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6
기억 전달자
7
하루 한 줄, 나를 지키는 필사책
8
곰브리치 세계사
9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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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1
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2
안녕이라 그랬어
3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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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9 (더블특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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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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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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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선재국어 최우선 봉투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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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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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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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온 더 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