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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엄마
다산책방 / 아사다 지로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 2023.03.16
17,500원 ⟶
15,750원
(10% off)
다산책방
소설,일반
아사다 지로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기차를 한 번 갈아타고 한 시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탄 다음 비스듬한 언덕을 오르면 보인다. 아궁이불의 내음이 밴 자그만 시골집 한 채가. 이곳에서 지내는 값은 무려 1박 2일에 500만 원. 세계 최고의 카드회사가 극소수 VIP들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들의 맞이할 그 사람은 누구일까? 영화 <파이란>과 <철도원>의 원작자로 익히 알려진 감동의 장인 아사다 지로는 이번에도 우리 가장 깊은 곳의 허전함을 찾아내어 기어코 눈물 흘리게 만든다. 출간 즉시 일본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이유다. 그의 이번 이야기는 인구의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한국의 가까운 미래처럼 다가와 더 생생하고 절박하게 읽힌다.40년의 이유 버림받은 자가 갈 곳 친구의 충고 여동생의 조언 단호한 한마디 꽃잎 배 우울한 월요일 푸르른 장마 개똥벌레 무위도식 신이 오는 날 보름달이 뜬 날 밤 계절을 앞서가는 꽃 때 이른 눈 옮긴이의 말“더 이상 기대어 울 곳 없는 고객님께 맞춤 엄마를 서비스합니다” 『불편한 편의점』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잇는 2023년 최고의 감동 소설 기차를 한 번 갈아타고 한 시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탄 다음 비스듬한 언덕을 오르면 보인다. 아궁이불의 내음이 밴 자그만 시골집 한 채가. 이곳에서 지내는 값은 무려 1박 2일에 500만 원. 세계 최고의 카드회사가 극소수 VIP들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들의 맞이할 그 사람은 누구일까? 영화 <파이란>과 <철도원>의 원작자로 익히 알려진 감동의 장인 아사다 지로는 이번에도 우리 가장 깊은 곳의 허전함을 찾아내어 기어코 눈물 흘리게 만든다. 출간 즉시 일본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이유다. 그의 이번 이야기는 인구의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한국의 가까운 미래처럼 다가와 더 생생하고 절박하게 읽힌다. ★ 일본 종합베스트셀러 1위★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매우 행복한 일이다. ‘어서와’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매우 행복한 일이다.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NHK 작가 인터뷰 중에서 당신에게는 살면서 꼭 한 번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있나요? 일본에서 출간 즉시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들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아사다 지로의 신작이 다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나오키 상을 비롯해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도 결코 이야기의 재미를 놓지 않았던 그가 다시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을 향한 뜨거운 질문과 위로를 동시에 안기는 작품 『나의 마지막 엄마』로 돌아왔다. 이 이야기는 꿈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시작된다. 기차를 한 번 갈아타고 한 시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탄 다음 비스듬한 언덕을 오르면 보인다. 아궁이불의 내음이 밴 낡은 시골집 한 채가. 그곳에는 기척이 들리는 순간 “드디어 왔구마!” 외치며 마중 나오는 조그만 엄마가 기다린다. 그 곁에서 소박하고 따끈한 밥을 먹고 옛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잠든다. 지난 세월의 독을 모두 녹이는 듯한 하룻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라탈 차례다. 뒤로한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전화 한 통을 건다. “네,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예약할 수 있을까요?” 프로젝트 ‘당신에게, 고향을’. 방금 종료된 것은 1박 2일 500만 원(50만 엔), 현대사회의 귀족이나 다름없는 소수의 VIP들만을 위해 카드 회사에서 마련한 아주 특별한 휴가다. 애틋한 엄마와 보기만 해도 그리운 시골집은 물론 마을 하나를 동원해 고향이라곤 모르는 도시인들에게 귀향의 기쁨을 안겨주는 대규모 기획이다. 누구에게도 힘들다고 말할 수 없는 어른들이 가짜 엄마와 가짜 고향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위로 인간미 넘치는 감동적인 작품을 다수 발표해 ‘울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작가 아사다 지로. 그가 5년 만에 발표한 현대 소설 『나의 마지막 엄마』는 어느 날 스민 질문에서 시작했다. 도쿄에서 산다는 것이, 도시에서 산다는 것이 꼭 좋은 것일까?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도시에서 태어나 성실하게 살아왔으나 현실에 지친 중장년층이다. 하나 있는 가족이었던 어머니를 잃은 중년의 여의사. 독신으로 살며 일에 집중한 끝에 식품 기업의 사장으로 승진했으나 모든 것이 헛헛해지기 시작한 노년의 직장인. 은퇴와 동시에 황혼 이혼을 당한 제약회사의 영업부장.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고독을 마주한 그들은 이 유토피아와도 같은 마을에서 예상치 못한 깊은 안식을 얻는다. 그러나 ‘고향’이 되어준 도호쿠의 산골 마을은 보이는 것만큼 평화로운 곳이 아니다. 인구의 50퍼센트 이상이 65세를 넘어 곧 소멸을 앞둔 ‘한계부락’이다. 한데 어떻게 된 일일까. 몇몇 이웃만이 남은 외딴 마을에서 홀로 넓은 집을 지키는 ‘엄마’에게서 사라져가는 마을에 대한 불안이나 우울은 찾아볼 수 없다. 텃밭의 흙을 툭툭 털어내고 낯선 자식들을 스스럼없이 보듬는 손길 앞에서 뻣뻣했던 자식들은 어느새 아이가 된다. 그들의 입에서 친어머니에게도 할 수 없었던 하소연이 흘러나오려고 한다. ‘엄마, 나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 조그만 몸집으로 세상을 다 받아낼 듯한 엄마는 듣지 않고도 아는 듯 말한다. “닌 지금까장 겁나게 잘 살었어. 아무도 칭찬혀 주덜 안혀도 어매가 심껏 칭찬혀 주꾸마.” 아사다 지로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번역해온 이선희 번역가가 원문의 짙은 도호쿠 사투리를 전라남도 곡성의 입말로 옮겨 그 감동까지 고스란히 살렸다. “우리는 충분히 혼자서 살 수 있다. 그런데 그게 과연 행복일까?” 2022년 기준 30대 미혼인구 비중 42.5퍼센트. 이 비율은 가파르게 치솟는 중이다. 젊은 한국인 중 대다수가 결혼이나 출산을 번거롭다 느끼고, 무엇보다 각자의 생계라는 필수 과업을 달성하는 것만으로 지쳐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향’을 찾는 주인공들은 이른바 생존의 불안이 해결된 사람들이다. 딸린 식구도 없다. 직장에서 밥값을 해야 한다는 압박도 끝났다. 이제 삶을 즐기는 일만 남은 것 같던 그 순간 그들은 거금을 주고 불편함을 구매한다. 기차를 갈아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한참이나 가야 하는 먼 귀성길의 불편함. 건강히 잘 지내는지, 외롭지 않은지 걱정해야 하는 어머니가 있는 불편함. 번거로움 속 설렘으로 가득한 그들의 귀향은 결국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동시에 독자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한다. 이런 꿈은 깨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절반의 유토피아를 완성하는 마지막 이야기 줄기는 ‘엄마’다. 그는 카드회사에서 돈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마을을 떠나지 않는 노인에게 필요한 돈은 지극히 적다. 끝에 암시되는 그가 낯선 자식들을 품어주었던 진짜 이유는 험난한 세월 속에서 겪었던 상실의 고통이었다. 그래서일까. 유토피아가 부서지고 나서도 가짜 자식들을 마주하는 것은 절망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도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누군가에게 손을 뻗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기 시작한다. 이 책의 여운은 낡은 가족 예찬과는 다르게 울린다. 『나의 마지막 엄마』에서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은 데면데면한 관계다. 출간 후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사다 지로는 말했다. “도시 생활에서 가족이란 취약한 존재죠, 이혼율도 높고, 자녀와의 단절도 많아요. 이 책의 주인공들도 편리한 도시 생활을 해온 것이지, 행복한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편리함을 행복함으로 착각해 온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편리함과 다른 행복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아사다 지로의 답이다. 독자들 역시 끝에 이르면 그들을 진정 살고 싶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되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옅은 먹색 하늘을 가로지르는 감나무 밑에서, 몸집이 작은 어머니가 발을 동동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왔구마! 왔구마! 드디어 왔구마!”그렇게 말하며 두 손을 흔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본 순간, 그는 앞으로 고꾸라질 것처럼 언덕길을 뛰어올랐다.“잘 와불었다. 서두를 것 어. 여기는 니 집이니께.”어머니의 맑은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뒷산에 메아리쳤다. 흩날리는 얼음 부스러기를 맞으면서 어머니는 환한 웃음으로 그를 맞아 주었다.“저기, 어머니…….”나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 라고 하소연하려고 했는데 말이 나오지 않았다.어머니는 엄지장갑을 낀 손으로 그의 곱은 손을 꼭 잡았다.“인자 안 좋은 기억은 다 잊어불고, 맴 편히 지내다 가래이.”띠지붕에서 미끄러져 땅으로 떨어진 눈이, 툇마루 끝을 요새처럼 에워싸고 있었다. 어머니 손에 이끌려 걸음을 내딛을수록 그윽한 냄새가 짙어졌다.“세이이치, 잘 들으래이. 무신 일이 있어도 어매는 니 편이구마.”「버림받은 자가 갈 곳」 나쓰오, 인자 그리 열심히 살덜 안혀도 께 배불리 실끗 묵고 편안허게 살그래이.닌 지금까장 겁나게 잘 살었어. 아무도 칭찬혀 주덜 안혀도 어매가 힘껏 칭찬혀 주꾸마. 그걸로 충분혀, 나쓰오.단호한 한마디」 "엄마의 목숨을 잇고 있는 인공호흡기를 뗐을 때 황급히 생각했어. 이 사람은 누구지, 하고.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있지도 않은 고향에 간 거야. 거기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확실히 깨달았어.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아무리 반항하고 아무리 무시하고 아무리 경멸해도, 난 엄마의 모든 것이었다고.”「꽃잎 배」
판사유감
문학동네 / 문유석 (지은이) / 2019.10.14
18,000
문학동네
소설,일반
문유석 (지은이)
법원을 둘러싼 다양한 군상과 재판을 통해 알게 된 우리 사회와 사법부 문제, 판결과 양형의 과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으로 이름을 얻은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문유석 판사는 그간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 『쾌락독서』 등을 통해 우리 사회와 법조 문화에 대해 날카로우면서도 균형 있는 시선을 담은 글을 전해왔다.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펴낸 『판사유감』 개정증보판은 2014년 출간된 이후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 등 법 개정으로 달라진 부분들을 반영하고, ‘법원 유감’이라는 제목을 단 3부의 내용을 추가했다. 특히 2017년 3월 법원행정처가 국제인권법연구회 학술대회를 통제하려 했던 사건부터, 행정처 컴퓨터에서 발견된 ‘문건’으로 촉발된 사법농단 사태 이후까지 법원 내부의 풍경과 논쟁에 대한 소개, 현재의 대한민국 법원을 바라보는 참담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판사의 일 막말 판사의 고백 파산이 뭐길래 담담한 동심 한 번도 용서받지 못한 사람 베트남 며느리의 살인미수 음주운전, 어찌하오리까 징역 1년의 무게 사람 목숨의 값 희망이 인간을 고문한다 신은 말했다, 인간은 빵만으로 생존할 수 없다고 짓밟힌 것은 몸이 아닌 마음 어떤 강간사건 판결문 영업 방해 판사, 호통 판사, 구호 복창 판사 지성과 반지성 서울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 1 서울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 2 서울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 3 서울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 4 그래서 행복하세요? 2부. 판사들의 대나무숲 침묵의 공포 불편한 진실 사랑과 전쟁 한국형 세미나 유감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법원 유모아 재판하기 위해서는 야근할 시간이 없다 제도 이전에 욕망이 있다 나는 놀기 위해 태어났다 3부. 법원 유감 대화가 필요해 왜 법관들은 행복하지 못할까? 법관이 누릴 수 있는 행복, 그리고 그걸 가로막는 요소들 법원행정처는 왜 문제인가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듯, 우리도 이런 일은 처음이잖아요? 법관의 정치성 에필로그 왜 법관들은 행복하지 못할까? 시민들은 왜 사법제도를 불신할까? 부장판사 문유석이 바라본 대한민국 법원을 둘러싼 얼굴들 『판사유감』 개정증보판 출간! 이 책은 문유석 판사가 쓴 첫 책 『판사유감』의 개정증보판이다. 『판사유감』은 법원을 둘러싼 다양한 군상과 재판을 통해 알게 된 우리 사회와 사법부 문제, 판결과 양형의 과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으로 이름을 얻은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문유석 판사는 그간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 『쾌락독서』 등을 통해 우리 사회와 법조 문화에 대해 날카로우면서도 균형 있는 시선을 담은 글을 전해왔다.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펴낸 『판사유감』 개정증보판은 2014년 출간된 이후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 등 법 개정으로 달라진 부분들을 반영하고, ‘법원 유감’이라는 제목을 단 3부의 내용을 추가했다. 특히 2017년 3월 법원행정처가 국제인권법연구회 학술대회를 통제하려 했던 사건부터, 행정처 컴퓨터에서 발견된 ‘문건’으로 촉발된 사법농단 사태 이후까지 법원 내부의 풍경과 논쟁에 대한 소개, 현재의 대한민국 법원을 바라보는 참담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27퍼센트로 OECD 최하위권이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물론, 여기서의 사법제도란 경찰과 검찰도 포함한 것이지만 그런 이유를 들며 변명할 일은 못 됩니다. 기사를 전하는 언론들의 논조와 이에 대한 국민의 반응은 가슴 아플 만큼 법원에 냉소적이었습니다. (…) 아직도 우리는 국민의 불신과 냉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 현실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야근과 과로를 감내해왔는지를 호소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돌아올 답은 이 사회에 너희들만큼 힘들지 않은 이는 없다, 하기 싫으면 그만둬라, 겠지요. 프로페셔널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부족합니다. ‘잘해야’ 합니다. 우리는 노력은 했으되, 아직도 충분히 잘하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지금 가장 법원에 필요한 것은 우리가 아직도 잘하고 있지 못한 것들이 무엇인지, 무엇이 아직도 국민의 불신과 냉소를 낳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 아닐까요. 디테일한 제도와 예규, 이론의 문제가 아니라, 진솔한 자기고백과 성찰과 대화로써 말입니다. _본문 267~268쪽(「대화가 필요해」 중에서) 일선 판사들의 고민과 노력, 재판 현장의 경험을 담다 판사들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갈등과 고민 속에서 살아가는가? 우리는 잘 알 수가 없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대한 재판이 세간의 주목을 끌 때나, 구설에 오른 판결을 내린 판사의 이름이 인터넷 포털 실검에 올라올 때면 판결의 옳고 그름을 놓고 여기저기서 논쟁과 토론이 벌어지지만, 그것만으로 일선 판사들의 생각과 구체적 판결과정에 대해 아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유가 없다고 할 수 없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뿌리깊은 불신 또한 법원의 판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한몫을 한다. 저 높은 곳에 우뚝 솟아 차가워 보이는 사각의 건물 안에서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법원은 과연 힘없는 국민을 위한 곳이기는 한가. 속시원한 권선징악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하고 현실에서는 그저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통용되는 건 아닐까. 문유석 판사는 이 책 『판사유감』을 통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불신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을 조금이나마 멈춰보고자 한다. 실제 벌어지는 재판과 판사들이 일선에서 실제 겪는 갈등과 고민을 보여줌으로써, 현장에는 묵묵히 제 소임을 다하려 애쓰는 판사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말이다. 최선을 다해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리고자 고심하는 이들, 낡고 보수적인 판례에 도전해 시대정신에 걸맞은 새로운 판결을 시도하려는 이들로 인해 대한민국 법원은 힘겹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책은 증명해 보이고자 한다. 우리의 법원은 평소 보수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한 번 움직이면 성큼 큰 걸음을 내딛기도 합니다. 선구자는 호적정정허가사건을 담당하는 부산지방법원 가정지원장 고종주 부장판사였습니다. 그는 이 문제에 관해 방대하고 심도 깊은 연구를 마친 후 훌륭한 논문도 발표하고, 2002년 7월 우리나라 최초로 성전환자의 성별을 변경하는 호적정정을 허가했습니다. 이후 전국 곳곳의 법원에서 같은 취지의 결정이 잇따랐고 결국 2006년에 대법원 2006. 6. 22.자 2004스42 전원합의체 결정으로 성전환자에 대한 호적정정을 허용하는 역사적인 대법원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 이르러 또다시 고종주 부장판사에 의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성전환자에 대한 강간죄를 유죄로 인정하는 판결이 최초로 선고되었고,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됨으로써 이 문제에 관한 매듭이 지어졌습니다. 2012년에는 강간죄의 대상이 ‘부녀’에서 ‘사람’으로 개정되기도 했습니다. 2001년 당시에는 먼 훗날에나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던 변화가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변화의 물결 한구석에 참여하고 있었다는 기억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해지곤 합니다. _본문 124쪽(「짓밟힌 것은 몸이 아닌 마음」 중에서)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소명과 법원 조직사회의 논리 사이에서 그럼에도 책에 미담만 담길 수는 없는 일이다. 책의 2부 ‘판사들의 대나무숲’에서는 법원이라는 조직사회의 엄격한 장유유서 문화와 지나친 승진경쟁, 과도한 재판 업무 등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판사는 원칙적으로 독립된 헌법기관이지만, 조직 내에서 승진경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의 직장인이기도 하다. 판사들은 공명한 판결을 위해 법적으로 모두가 대등한 신분을 갖지만 실제로는 조직사회 피라미드 속 일원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며, 따라서 승진을 위한 처절한 사건처리 실적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기도 하다. 상급심에서 파기환송되는 판결을 내릴까 두려운 하급심이 존재할 수밖에 없고, 새로운 판례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재판보다 사법행정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것도 마찬가지로 조직논리에 기인한다. 문유석 판사는 재판의 독립성과 판사가 놓인 현실적 처지 사이의 모순이 특수하고도 경직된 법조 문화를 만든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유교문화권의 기본질서인 장유유서는 집단 무의식의 핵심에까지 자리잡고 있는 가치라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법원에서는 기본적으로 연수원 기수를 중심으로 한 서열이 오랫동안 인사, 사무 분담 및 일상적인 의전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기준 역할을 해왔습니다. 부작용도 있지만, 인사가 예측 가능하여 법관의 독립성을 저해하지 않고, 다들 뛰어나고 자존심도 강한 법관 사이에서 수용 가능한 획일적인 기준으로 기능하는 점 등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법관 집단은 삼십대부터 육십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경험치를 가진 이들이 대등한 법관이라는 지위를 공통적으로 가지는 매우 특수한 집단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기업을 비롯한 일반적인 집단에서의 모습은 연령이나 경력, 상하 직급이 비례하여 각자의 위치가 수직적으로 구분되어 있지요. 상급자와 하급자 개념이 존재하고 지휘감독 관계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법관은 그 권한과 지위가 기본적으로 대등합니다. 삼십대 초임 판사도 판사고, 정년을 앞둔 육십대 판사도 판사입니다. 법원장이 아니라 대법원장도 행정적인 부분이 아닌 재판 내용에 관해서는 절대 관여할 수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이런 특수성 때문에 오히려 더 엄격한 일상에서의 법조 예절과 서열주의가 발달해왔다는 가설을 세워봅니다. 장유유서가 엄격한 한국사회에서 연령과 경험차가 큰 집단을 모두 대등한 지위에 묶어놓으니 집단 내부에서 다른 방법으로 차이를 두고 위치에 따른 예우를 하는 암묵적 질서가 생성되는 것이지요. _본문 200~201쪽(「불편한 진실」 중에서) 법관들은, 시민들은 냉소의 늪에서 빠져나와 미래를 낙관할 수 있을까 책을 개정하며 새롭게 추가된 3부 ‘법원 유감’에는 법원 내외부에서 터진 심각한 사건들과 이에 관련한 판사들의 갈등 상황에 대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법원행정처는 왜 문제인가」라는 글은 2017년 3월, 행정처가 국제인권법연구회의 법관 독립 강화와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학술대회를 축소하려 시도한 일이 이탄희 판사의 사표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물의를 일으킨 시점에 쓰인 글이다. 아직 행정처 컴퓨터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뒤에 밝혀진 더 심각한 문제들(행정처의 재판 개입 의혹 등)은 알려지지 않은 때였지만, 법원행정처가 법관들의 자율적인 학술활동을 억압하고 판사들을 통제하려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후 전국적으로 이를 규탄하고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법관회의가 이어졌으며, 현재도 사법농단 관련 양승태 전 대법관 등의 재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재판의 공정성은 법치국가에서 법원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법관의 독립성은 법관의 사명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사법농단 사태가 심각한 것은 이러한 근본적 원칙이 어느새 무너져왔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법원에 대한 신뢰는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문유석 판사가 이 책을 통해 던지는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제가 보기에 아직까지 우리나라 파산자들의 종류는 대체로 세 가지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자기 가족이 빠듯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을 가까스로 충당하다가 실업, 질병 등의 이유로 감당할 수 없게 된 사람들, 조금이라도 잘살아보고 싶어서 돈을 벌어보려고 이것저것 애쓰다가 망해버린 사람들, 자기도 자기 앞가림만 겨우 하는 처지에 그놈의 ‘정’과 ‘핏줄’에 매여 있는 한민족으로 태어난 죄로 부모형제, 친지의 빚보증을 어쩔 수 없이 섰다가 같이 망한 사람들.도대체 ‘모럴해저드’를 걱정하는 분들이 말씀하는 남의 돈 빌려서 흥청망청 신나게 쓰고는 자기 쓸 것은 다 숨겨놓고 파산신청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가야 찾을 수 있는 걸까요. 골프장 해저드 안에 숨어 있나요? 파산한 기업은 청산되어 소멸하지만, 파산한 사람은 계속 살아가야 합니다. 도전하다가 쓰러진 사람에게는 무덤 대신 두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활자가 아닌 사람을 통해 제가 배운 것입니다. 범죄가 피해자에게 미치는 고통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범죄자에 대한 징역 1년이 엄한 벌인지 아닌지 역시 쉽게 말하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더욱이 판사로서는 ‘징역 1년의 무게’를 함부로 가벼이 여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말랑말랑한 힘
문학세계사 / 함민복 (지은이)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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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알면 나도 축복
하늘기획(호산) / 하지혜 지음 /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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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기획(호산)
소설,일반
하지혜 지음
제1화 가장 귀한 보물 - 가족 제2화 가장 귀한 지식 - 철학자와 사공 제3화 긍정의 힘 - 징기스칸의 해석 제4화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은 - 참된 효도 제5화 거짓은 모양이라도 버려요 - 칸트의 아버지 제6화 하나님이 주신 선물 - 웃음 제7화 예수님을 위한 열심은? - 열심 덩어리 제8화 사랑을 고백해요 - 즐거운 우리 가정 제9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예요 - 행복한 고아의 고백 제10화 예수님이 안에 다 있어요 - 지혜로운 아버지 제11화 은혜를 베풀며 살아요 - 훌륭한 왕이 되는 법 제12화 순종이 필요해요 - 일곱가지 부패한 마음 제13화 웃으며 생각하며 - 다리를 건너는 여인
비잔티움 연대기 1 : 창건과 혼란
바다그림판(바다출판사) / 존 줄리어스 노리치, 남경태 역 / 2007.04.09
28,000
바다그림판(바다출판사)
소설,일반
존 줄리어스 노리치, 남경태 역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에 위치한 지중해의 보석 이스탄불.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이 도시는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역사를 감추고 있다.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수도를 옮긴 330년 5월 11일 역사에 등장한 비잔티움 제국. 이후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멸망하는 1453년 5월 29일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존재한 제국이 된다.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며 이슬람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서유럽을 지켜주는 방파제가 되었던 비잔티움 제국. 이 책에서 비잔티움 역사의 세계적 권위자 존 노리치 경은 주류 역사가들의 왜곡과 침묵의 음모에 갇힌 비잔티움 제국 천년의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린다. 한국어판에는 170여 장의 도판 자료와 30여 장의 지도 자료를 수록하여 비잔티움의 뛰어난 문화·예술 수준을 보여 주고 있다. \'주요 인물\'과 \'주요 사건\', \'연대표\', \'왕조 가계도\' 등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역사서를 더욱 친절하고 시각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자료들은 비잔티움이라는 낯선 바다를 항해하는 독자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서문 ㅣ 문명은 비잔티움에게 빚을 지고 있다 1. 신이 보낸 자, 콘스탄티누스의 등장 (323년까지) 2.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323년~326년) 3. 제국의 중심은 동방으로 (326년~337년) 4. 떠도는 권력 (337년~363년) 5. 위기에 처한 제국 (363년~395년) 6. 중병을 앓는 로마 (395년~410년) 7. 두 개의 암흑, 이단과 훈족 (410년~453년) 8. 서방 제국의 몰락 (455년~493년) 9. 거듭나는 제국 (493년~532년) 10. 제국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 (532년~540년) 11. 고트족의 왕 토틸라의 도전 (540년~549년) 12. 만년의 유스티니아누스 (549년~565년) 13. 내리막길을 걷는 제국 (565년~610년) 14. 최초의 십자군 (610년~641년) 15. 고조되는 이슬람권의 위협 (641년~685년) 16. 코를 잘린 황제 (685년~711년) 17. 제1차 성상 파괴 (711년~775년) 18. 비정한 어머니 이레네 (775년~802년) 주석 옮긴이의 글 왕조 가계도 참고문헌 찾아보기 문명과 예술, 탐욕과 열정의 제국 비잔티움 그 위대하고 화려한 천년의 역사가 펼쳐진다! 쇠망한 로마 제국의 뒤를 이어 역사에 등장한 동로마 제국 비잔티움.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에 위치해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며 1123년 동안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존재한 제국으로 자리 잡는다. 동방의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서유럽 세계를 지켜 준 방파제였으며, 고대 그리스·로마의 학문과 예술을 천년 넘게 계승·발전시켜 온 제국. 하지만 서구의 주류 역사가들에 의해 왜곡과 침묵의 봉인에 갇히고 만다. 이 책은 원고지 7000매가 넘는 방대한 지면에 330년부터 1453년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존재한 비잔티움 제국 1123년의 역사를 담았다. 『로마인 이야기』의 종간을 아쉬워하는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와 의의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제국 비잔티움의 위대한 탄생 지중해의 보석, 비잔티움 제국. 문명 세계는 비잔티움에 빚을 지고 있다. 비잔티움 제국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수도를 옮긴 330년 5월 11일 역사에 등장해 1123년 18일 동안 제국을 유지하다가 1453년 5월 29일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멸망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존재한 제국이다. 로마 제국의 기운이 쇠퇴하던 시기 역사에 등장해 천 년 넘게 유럽 세계를 지배했으며, 동로마 제국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길목에 위치한 지금의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자리 잡아, 지중해를 중심으로 동서양의 학문과 예술이 융합된 특유의 문명을 창조했다. 또한 페르시아와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서유럽 세계를 지켜 온 방파제로, 고대 그리스·로마의 학문적 유산을 간직하고 발전시킨 중세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였다. 중세가 끝날 무렵까지 서유럽 세계는 동방의 이슬람 세계에 비하면 촌구석에 가까웠다.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이 전해지지도 않았고, 통일된 세력이 없어 군사적으로도 취약했다. 비잔티움 제국이 없었다면 서유럽 세계는 호시탐탐 유럽으로의 진출을 노린 페르시아와 이슬람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했을 것이고, 중세 유럽의 학문과 예술 또한 우리에게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중세 학문을 집대성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14세기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역시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세계사의 중대한 계기들의 기폭제가 되었던 비잔티움 제국. 오늘날의 문명은 비잔티움 제국에 큰 빚을 지고 있다. 왜곡과 침묵의 음모를 넘어 세계사의 지도를 완성한다. \"성직자 환관, 여인들의 음모와 독살, 반역, 배신과 친족 살해 등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서구의 주류 역사가들은 악의적인 왜곡과 침묵으로 비잔티움 제국을 역사의 공백으로 만들어 버렸다. 『로마 제국 쇠망사』를 쓴 영국의 사학자 에드워드 기번은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를 \"고대 그리스와 로마가 간직했던 모든 미덕에 대한 배신\"으로 간주했다. 또한 W. E. H. 레키(『유럽 도덕의 역사』)는 비잔티움 제국에 대해 \"성직자, 환관, 여인들의 음모와 독살, 반역, 배신과 친족 살해 등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는 문명 세계에서 가장 경멸스러운 역사\"라는 혹평을 퍼부었다. 그들은 동방적 색채가 강했던 비잔티움 제국이 로마의 정통성을 계승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20세기의 독자들은 서유럽 세계만을 다룬 반쪽짜리 역사를 배우면서 그것을 서양사의 모든 것으로 받아들였고, 비잔티움 제국에 대한 모호하거나 왜곡된 인식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에 이르는 최근까지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존 줄리어스 노리치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로마 제국 쇠망사』에 필적할 만한 동로마사를 저술하기로 결심했고,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이다.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를 읽는다는 것은 잃어버린 천년의 역사를 되찾는 것이며, 지금까지 배워 온 반쪽짜리 역사를 벗어나 비로소 세계사의 지도를 완성하는 것이다.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역사가인 존 노리치가 전하는 비잔티움 제국의 모든 것! 88명의 황제와 영웅, 악당이 펼치는 장대하고 생생한 역사의 드라마 학술적인 무게를 벗어던지고 역사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는 \'역사의 인디애나 존스\'를 자처하는 저자 존 노리치는 천년제국 비잔티움을 다스린 88명의 황제뿐 아니라 수십 개의 이민족을 다스린 성군과 폭군, 영웅과 악당의 이야기를 특유의 호쾌한 필치로 펼쳐 나간다. 외교관 출신다운 노련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서술, 능수능란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의 독자들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 제국 쇠망사』보다 생생하고 나관중의 『삼국지』보다 흥미로운 인물 열전과 정사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수의 인문서 저술과 번역에 힘써 온 『개념어 사전』의 저자 남경태의 명쾌하고 힘 있는 번역은 이 책에 제2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옮긴이는 생소한 용어와 사건에 대한 이해를 돕는 풍부한 주석, 그 자체로 동서양의 역사를 한번에 꿰뚫는 명쾌한 후기를 통해 저자와 독자의 적극적인 대화를 이끌어 낸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존 줄리어스 노리치의 편지 여기 그 전성기에 서쪽으로는 지브롤터부터 동쪽으로는 메소포타미아까지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지배했던 제국이 있습니다. 강력한 군사력을 갖춘 가장 부유하고 문명화된 제국이었으며,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한 가장 화려한 제국이었습니다. 왜, 그리고 어떻게 이런 제국의 역사가 제가 배우던 역사 수업 시간 내내 거의 언급되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아마 서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고대 그리스·로마 영웅에 대한 예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잔티움 제국은 두 고대 문명의 계승자입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330년 콘스탄티노플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며 그리스 세계에 로마 제국의 문화를 성공적으로 이식했습니다. 비잔티움은 위대한 로마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 클라우디우스, 하드리아누스의 제국과 연속선상에 놓여 있는 제국이고, 향후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멸망하기 전까지 1123년의 시간 동안 이 제국 시민들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로마 시민이라고 불렀습니다. 비잔티움이 그리스와 로마라는 두 위대한 문명을 융합하여 발전시켰다면 앞의 두 문명보다 비잔티움 제국을 더 많이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월이 흐르면서 서구 역사가들은 정반대의 관점을 택했습니다. 비잔티움 제국을 고대 그리스 예술의 조화로운 아름다움과 철학적 깊이, 로마의 법령과 군대의 질서, 공학 기술의 우수성 등을 전혀 갖지 못한 무가치한 문명이라고 평가한 것이지요. 20세기에 들어서야 겨우 역사가들 사이에서 비잔티움 문명이 앞선 두 문명을 전혀 다르게 발전시켰으며 결코 그들보다 열등하지 않다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비잔티움 문명이 유럽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바로 독자들에게 이 점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비잔티움 3부작을 3분의 1로 줄인 요약본이 출간된 적이 있습니다. 제 손가락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편집했던 글들이 이제 온전한 모습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인다는 데서 무한한 기쁨을 느낍니다. 한국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비잔티움이라는 거대한 바다 위를 즐겁게 항해하시기를 빌겠습니다. 2007. 02. 14 존 줄리어스 노리치
봄에 나는 없었다
포레 / 애거사 크리스티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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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사 크리스티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가 ‘메리 웨스트매콧(Mary Westmacott)’이라는 필명으로 1944년에 발표한 심리서스펜스 장편이다. 영국의 작은 타운에서 안락한 삶을 살아가던 여인이 황량하고 낯선 여행지에서 지금까지의 삶이 자기기만으로 쌓은 신기루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너져내리는 과정을 그렸다. 『봄에 나는 없었다』는 “고전으로 받아들여야 할 역작” “인간 내면의 초상을 그린 보석 같은 작품”이란 극찬을 받았고, 애거사 크리스티가 누구보다 인간의 관계와 심리를 꿰뚫어보는 작가임을 재삼 각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개정판은 새로운 표지에 양장본으로 제작되었고, 깊이 있는 분석으로 소설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심화 해설이 추가되었다.봄에 나는 없었다 … 009 에필로그 … 269 옮긴이의 말 … 285 해설|자기기만과 회한의 여로 … 289인간의 자기기만을 거침없이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 애거사 크리스티의 진가를 증명하는 심리서스펜스 걸작 “내가 완벽하게 만족하는 소설이자,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다. 나는 이 소설을 수년 동안 구상했지만 삼일 만에 완성했고, 단어 하나 고치지 않고 그대로 출간했다.” _애거사 크리스티 『봄에 나는 없었다』는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가 ‘메리 웨스트매콧(Mary Westmacott)’이라는 필명으로 1944년에 발표한 심리서스펜스 장편이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출간 직후 애거사는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과 믿었던 남편의 외도에 큰 충격을 받고 스스로 실종사건을 일으키는 등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지만, 이때의 사유를 바탕으로 1930년부터 1956년까지 ‘인간’, 특히 ‘여성’의 삶을 주제로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쓴다. 추리작가로서 이미 명망이 높았던 그녀는 독자들의 혼동을 우려해 필명으로 출판했고, 본인의 뜻에 따라 수십 년간 비밀에 부쳐졌다. 영국의 작은 타운에서 안락한 삶을 살아가던 여인이 황량하고 낯선 여행지에서 지금까지의 삶이 자기기만으로 쌓은 신기루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너져내리는 과정을 그린 『봄에 나는 없었다』는 “고전으로 받아들여야 할 역작” “인간 내면의 초상을 그린 보석 같은 작품”이란 극찬을 받았고, 애거사 크리스티가 누구보다 인간의 관계와 심리를 꿰뚫어보는 작가임을 재삼 각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봄에 나는 없었다』 개정판은 새로운 표지에 양장본으로 제작되었고, 깊이 있는 분석으로 소설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심화 해설이 추가되었다. 외딴곳에서 낮은 목소리로 이어지는 불쾌한 자기분석 ―“넌 네가 뭐라고 생각하니?” 자상하고 유능한 변호사 남편, 반듯하게 자란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활기 넘치는 중년의 주부 조앤 스쿠다모어. 그녀는 딸의 병간호를 마치고 바그다드에서 런던으로 돌아오던 길에 여고 동창 블란치를 만난다. 학창 시절 친구들의 우상이었던 블란치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남자 이야기나 떠들어대는 천박하고 추레한 중년이 된 듯했고, 조앤은 그녀와 자신을 비교하며 내심 우쭐한다. 하지만 이날 블란치는 조앤의 가족에 대해 언뜻언뜻 이해 못할 이야기를 던져 조앤의 심기를 거스른다. 그후 폭우로 교통이 끊기면서 조앤은 사막의 기차역 숙소에서 발이 묶인다. 어둡고 서늘한 무덤 같은 숙소에 가만히 앉아 있거나 태양이 내리쬐는 사막을 걷는 것 말고는 아무 할일이 없는 허허벌판에서 조앤은 그 며칠을 그동안 바라던 온전한 자기만의 휴식 시간으로 삼기로 한다. 하지만 블란치가 던진 말 몇 마디가 불씨가 되어 과거의 일들이 머릿속에서 하나씩 점화되기 시작한다. 도마뱀처럼 여기저기 구멍에서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기억의 조각들이 그녀를 향해 비아냥거리고 있었다―“넌 네가 뭐라고 생각하니? 자신 있어하더니 왜 그렇게 지쳤지?” 우리 삶에 ‘안전’은 없다, ‘자기기만’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을 뿐 ―“신경 꺼. 난 알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아! 진실? 그게 진실인지 어떻게 알지?” 조앤은 자랑스럽고 뿌듯했던 자신의 과거를 송두리째 의심하기 시작한다. ‘블란치는 왜 엄마인 내가 딸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듯이 얘기했을까?’ ‘남편은 왜 내가 탄 기차가 움직이자마자 마치 기쁜 사람처럼 뒤돌아 걸어갔을까?’ ‘딸은 왜 자기 병명조차 숨겼을까?’ ‘애들은 왜 아빠에게만 사랑한다며 매달렸을까?’ ‘나는 왜 남편과 셔스턴 부인의 밀회 장면을 목격하고도 도망치듯 물러났을까?’ 변호사를 그만두고 농부가 되고 싶어하던 남편은 재고 따지기만 하는 세상이 역겹고 신물 난다고 했고, 아들 토니는 말끝마다 “엄마는 아빠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빈정거렸고, 딸은 “엄마는 추악”하다고 소리쳤었다! 뒤돌아선 그들의 등에서 흘러나온 아내와 엄마를 향한 혐오와 불쾌와 포기와 낙담의 언어들. 덮어버리고 지워버렸던 비극적 순간들이 조앤의 뇌리에 하나둘 뚜렷하게 떠오르고, 마침내 그녀는 정상과 광기의 경계에 위태롭게 선다. 난 외톨이야. 완전히 외톨이야…… 무시무시한 고요…… 지독한 외로움…… 가여운 조앤 스쿠다모어…… 멍청이, 헛똑똑이, 가식덩어리 조앤 스쿠다모어…… 사막에 혼자 있네. (224쪽) 흔들리는 확신, 흔들리는 목소리 현실 속에서 진실을 지나치고 회상 속에서 진실에 다가서는 아이러니 불안이 가파르게 증폭되는 조앤의 회상 장면은 자신에게 만족하며 살아가던 인간이 타인의 눈빛이나 말 한마디에 속절없이 무너질 수도 있는 나약한 존재임을 말해준다. 타인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 다가드는 불안감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어본 감정일 것이다. 작가는 불완전한 기억의 퍼즐을 맞춰가는 조앤을 삼인칭 주인공의 시점으로 묘사한다. 이는 주인공에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냉정한 시점을 견지하여 자신을 반추하라는 의도로 이해된다. 때문에 독자는 주인공에게 아주 밀착하지도, 멀리 떨어지지도 않은 거리에서 그와 자신을 겹쳐 바라보면서 바라지 않던 자기분석의 시간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을 똑바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위기의 순간이 왔을 때 인간은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 조앤의 숨통을 조이며 뼈아픈 자기고백과 반성으로 내몰았던 사막에서의 고립 이후 그녀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아니, 그녀가 의심했거나 확신했던 것들이 모두 사실이긴 할까? 기억은 언제나 온전하지 않은 거니까. 기억은 언제나 진실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니까. 그래서 그녀 역시 다시 진실을 의심한다. “진실? 그게 진실인지 어떻게 알지?” “구체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애거사 크리스티의 답변은 조앤이 집으로 돌아간 이후의 이야기에서 아주 현실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12장과 남편의 시점으로 쓰인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아주 뼈아픈 선고에 다름 아니다. 추리소설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진 이 작품을 통해 애거사 크리스티가 가진 스토리텔러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될 것이다.몇 날 며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자신에 대해 뭘 알게 될까. 생각이 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우리가 아이들한테 어떤 일을 하는지 생각해봐. 우린 아이들에 대해서 뭐든 안다고 생각하잖아. 온전히 우리 손아귀에 잡힌 무력하고 어린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알고 있다는 듯 굴지.”“당신은 그애들이 자식이 아니라 노예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네요.”“노예 아닌가? 우리가 주는 음식을 먹고 입혀주는 옷을 입고 시킨 대로 말하는데! 그게 아이들이 지불하는 보호의 대가 아닌가? 하지만 아이들은 매일매일 자라서 자유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지.”“자유요? 그런 게 있기나 해요?”
마음이 쉬어가는 곳 : 벙커
놀(다산북스) / 추정경 (지은이)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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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추정경 (지은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 '현실에서 상처받고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숨어버린 아이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폭력의 치유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상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고리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우리는 벙커로 들어가 자신을 마주하고 훌쩍 자라 세상에 돌아온다' … <마음이 쉬어가는 곳 : 벙커>에 쏟아진 찬사다. 누구나 저마다의 상처를 감춰두는 '자기만의 방'이 있다. <마음이 쉬어가는 곳 : 벙커>는 그 방문을 열고 누군가를 초대하고, 따뜻한 볕을 쬐게 만드는 치유 소설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추정경 작가는 학교와 집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그로 인해 몸과 마음에 입은 상처, 그 회복에 대한 통찰을 하나의 환상적인 이야기로 엮어낸 <마음이 쉬어가는 곳 : 벙커>를 통해 괴로웠던 자신의 10대 시절을 되새기며 틀을 깨는 작품 세계를 일궜다. 2013년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마음이 쉬어가는 곳 : 벙커>는 특유의 온기어린 시선이 담긴 새로운 옷을 입고 2020년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피해자였다가 순식간에 가해자가 된 한 아이의 충격적인 경험과 가정에서는 무자비한 폭력의 대상이면서 학교에서는 그에 못지않은 폭군인 또 다른 아이의 사연이 촘촘히 엮이며, 쉽사리 확대되고 재생산되는 폭력의 속성과 그 안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회복과 화해가 무엇인지 고찰한다.암모니아 그날의 김하균 노들섬의 소년 신의 아이들 그놈의 일기 김 사장과 김 할아버지 운동화의 진짜 주인 각성 게르 작가의 말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추정경이 만든 ‘가장 따뜻한 성장소설’ ★ ★ ★ ★ ★ “우리는 벙커로 들어가 자신을 마주하고 훌쩍 자라 세상에 돌아온다.” -세계일보 “폭력의 치유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상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고리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독서신문 “현실에서 상처받고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숨어버린 아이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연합뉴스 ★ ★ ★ ★ ★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매일경제, 세계일보, 연합뉴스, 독서신문 추천도서 행복독서운동 선정 올해의 책(2016) 경남독서한마당 추천도서(2014) 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2014)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가 추정경이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해 쓴 가장 따뜻한 성장소설 "자꾸만 번져나가는 아픔의 고리를 끊는 단 하나의 방이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 ‘현실에서 상처받고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숨어버린 아이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폭력의 치유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상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고리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우리는 벙커로 들어가 자신을 마주하고 훌쩍 자라 세상에 돌아온다’… 『마음이 쉬어가는 곳: 벙커』에 쏟아진 찬사다. 누구나 저마다의 상처를 감춰두는 ‘자기만의 방’이 있다. 『마음이 쉬어가는 곳: 벙커』는 그 방문을 열고 누군가를 초대하고, 따뜻한 볕을 쬐게 만드는 치유 소설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추정경 작가는 학교와 집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그로 인해 몸과 마음에 입은 상처, 그 회복에 대한 통찰을 하나의 환상적인 이야기로 엮어낸『마음이 쉬어가는 곳: 벙커』를 통해 괴로웠던 자신의 10대 시절을 되새기며 틀을 깨는 작품 세계를 일궜다. 2013년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 마음이 쉬어가는 곳: 벙커』는 특유의 온기어린 시선이 담긴 새로운 옷을 입고 2020년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피해자였다가 순식간에 가해자가 된 한 아이의 충격적인 경험과 가정에서는 무자비한 폭력의 대상이면서 학교에서는 그에 못지않은 폭군인 또 다른 아이의 사연이 촘촘히 엮이며, 쉽사리 확대되고 재생산되는 폭력의 속성과 그 안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회복과 화해가 무엇인지 고찰한다. 작품 속 ‘벙커’는 상처 입은 존재들의 유일한 도피처인 동시에, 보지 않으려던 나와 타인의 아픔을 차근차근 대면하게 하고, 마침내 화해와 성장에 이르게 하는 신비한 공간이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감동과 함께 모른 척 외면하던 마음 속 상처 또한 점점 뚜렷하게 떠오르며 자신에게 말을 건다. 이제 『마음이 쉬어가는 곳: 벙커』를 읽고, 내 마음의 문을 열 차례다. 어느 평화로운 점심시간, 교실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일어났고 아이들은 가해자로 한 소년을 지목했다 “애들이 널 무서워한다고 생각하지? 웃기지 마.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거야.” 3학년 2반에는 모두가 싫어하지만 겁내는 아이가 있다. 바로 김하균이다. 같은 반인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김하균을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주먹을 휘두르던 김하균에 대한 혐오가 폭발하고 교실에서 집단 폭행 사건이 벌어진다. ‘나’를 비롯해 여섯 명의 아이들이 주축이 된 이 사건으로 인해 김하균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따라간 나는 반 아이들이 모종의 합의를 통해 나를 폭행의 주동자로 교묘히 몰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한순간에 가해자로 몰려 학교로도 집으로도 돌아갈 수 없게 된 ‘나’는 그 순간 수신자가 없는 메시지를 받는다. “7시 55분까지 한강으로 와.” 꺼림칙한 기분에 한강으로 간 나는 강물 속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소년을 목격하고 구하겠다며 무작정 강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우연히 한강대교 아래에 숨겨져 있던 비밀스러운 ‘벙커’의 입구를 발견하게 된다.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된 벙커. 그곳에서 ‘나’는 미스터리한 소년과 일곱 살 꼬마를 만나고, 두 사람의 도움으로 한 달 기한의 벙커 생활을 시작한다. 그곳에서는 매일같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던 나는 어느 날 우연히 하균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나쁜 놈’ 하균에게 말 못할 아픈 속사정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한편 벙커로 몰래 숨어든 김 사장과 김 할아버지가 세 사람의 일상에 끼어들면서 벙커에서의 생활은 점점 더 꼬여만 가고, 메시와 약속한 한 달이 가까워지면서 잊고 싶은 현실로 돌아가야 할 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신비한 소년 ‘메시’와 ‘미노’의 정체는 무엇일까? 누구도 본 적 없었던 한강대교 밑 ‘벙커’의 진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른다.밖을 헤매다 집으로 돌아온 건 새벽 1시가 다 되어서였다.그런데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 현관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다. 덜컥덜컥 문을 잡아당기는 소리가 들릴 텐데도 아무도 나와 보지 않는다. 마치 나란 인간이 이 철문 안의 사람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인 것처럼.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버튼을 누르려는데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졌다. 나는 갈 곳이 없다. 25층 아파트 어디에도 내가 갈 곳은 없다. 나 역시 녀석이 쌓아 올린 견고한 담벼락 안을 들여다보는 일 따위에 힘을 쏟기보다 덮어놓고 나쁜 새끼라고 생각하는 쪽이 편했다. 녀석이 왜 그런 폭력적인 아이가 되었는지 그 이유 따위는 알고 싶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애들이 널 무서워한다고 생각하지? 웃기지 마.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널 싫어하는 거야.”“닥쳐라!”“김하균, 너 집에서 두들겨 맞고 다닌다며?”“닥쳐!”“네 아빠가 개 패듯이 팬다며!”“닥치라고!”
신약 성경대학 문제집
나눔사 / 홍춘만 (엮은이)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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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홍춘만 (엮은이)
미주 목회 32년 동안 매주 출제했던 성경문제들을 '표준새번역'으로 새롭게 정리해서 엮었다. 출제한 내용들은, 복음적 내용들이다. 중요한 성경 구절들을 암송하도록 하였으며, 문제의 모든 답은 성경 안에서 반드시 찾을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1년에 한 번 이상(2~3번) 신구약 성경을 통독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1주일에 매일 [3장~4장]×7일=21장~28장. 그러므로 가능한 한 매주 평균 25장씩 공부하도록 출제하였다.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교인들의 성경읽기와 성경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성경대학문제'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교인들의 대부분이 대학 졸업 이상의 연령들이며, 또 성경을 연구한다는 것은 모든 학문 가운데 최고의 학문을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하였다.추천사_이선 박사 04 성경(표준새번역)대학문제를 펴내면서 06 표준새번역 신약 성경대학 문제 1. 마태복음 1-14장 12 2. 마태복음 15-28장 32 3. 마가복음 1-16장 50 4. 누가복음 1-12장 70 5. 누가복음 13-24장 86 6. 요한복음 1-11장 102 7. 요한복음 12-21장 113 8. 사도행전 1-14장 126 9. 사도행전 15-28장 145 10. 로마서 1-16장 161 11. 고린도전서 1-16장 176 12. 고린도후서 1-13장 190 13. 갈라디아서 1-6장, 에베소서 1-6장 빌립보서 1-4장, 골로새서 1-4장 199 14. 데살로니가전서 1-5장, 데살로니가후서 1-3장 디모데전서 1-6장, 디모데후서 1-4장, 디도서 1-3장 빌레몬서 1장 217 15. 히브리서 1-13장, 야고보서 1-5장, 베드로전서 1-5장, 베드로후서 1-3장 234 16. 요한일서 1-5장, 요한이서 1장, 요한삼서 1장 유다서 1장, 요한계시록 1-22장 255 표준새번역 신약 성경대학 해답 신약 성경대학 해답 1-16 2741. 미주 목회 32년 동안 매주 출제했던 성경문제들을 「표준새번역」으로 새롭게 정리해서 바람 직하게 엮은 것입니다. 2. 출제한 내용들은, 1) 복음적 내용들입니다(하나님의 구원과 구원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성구나 내용들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 중요한 성경 구절들을 암송하도록 하였습니다. 3) 문제의 모든 답은 성경 안에서 반드시 찾을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4) 1년에 한 번 이상(2~3번) 신구약 성경을 통독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5) 1주일에 매일 [3장~4장]×7일=21장~28장. 그러므로 가능한 한 매주 평균 25장씩 공부하도 록 출제하였습니다. 6)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교인들의 성경읽기와 성경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매주 한 과씩을 복사하셔서 주보에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7) ‘성경대학문제’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교인들의 대부분이 대학 졸업 이상의 연령들이며, 또 성경을 연구한다는 것은 모든 학문 가운데 최고의 학문을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8) 성경은 “표준새번역판”을 사용하였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4).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5-17). 이 교재를 통해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시고 온전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2 하반기 All-New 삼성 온라인 GSAT 5급 고졸채용 6개년 기출+모의고사 6회+무료5급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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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적성검사연구소 (지은이)
2022년 삼성 채용을 위한 온라인 모의고사 영역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수리/추리/지각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2022년 상반기~2017년 상반기 6개년 기출복원문제를 복원 및 수록하였으며 핵심이론을 통해 꼭 필요한 이론을 학습하고 적중예상문제을 통해 최근 출제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영역별로 학습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여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최종점검 모의고사 2회와 OMR답안지를 제공하여 실제 시험과 같이 연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PART 1 2022년 상반기~2017년 상반기 기출복원문제 CHAPTER 01 2022년 상반기 CHAPTER 02 2021년 하반기 CHAPTER 03 2021년 상반기 CHAPTER 04 2020년 하반기 CHAPTER 05 2020년 상반기 CHAPTER 06 2019년 하반기 CHAPTER 07 2019년 상반기 CHAPTER 08 2018년 하반기 CHAPTER 09 2018년 상반기 CHAPTER 10 2017년 하반기 CHAPTER 11 2017년 상반기 PART 2 기초능력검사 CHAPTER 01 수리능력검사 CHAPTER 02 추리능력검사 CHAPTER 03 지각능력검사 PART 3 최종점검 모의고사 제1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제2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PART 4 인성검사 PART 5 면접 별 책 정답 및 해설 PART 1 2022년 상반기~2017년 상반기 기출복원문제 정답 및 해설 PART 2 기초능력검사 정답 및 해설 PART 3 최종점검 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1. 수리/추리/지각 온라인 모의고사 영역 완벽 대비 2. 2022 상반기~2017 상반기 6개년 기출복원문제 수록 3. 핵심이론&적중예상문제 수록 4. 최종점검 모의고사 2회+온라인 모의고사 2회 5. 인성검사& 면접 전형 기출 수록 <무료제공> 1. [합격시대] 온라인 모의고사 2회분 무료쿠폰 제공 2. [합격시대] 온라인 실전연습 서비스 2회 쿠폰 3. [Win 시대로] AI면접 1회 무료쿠폰 제공 4. UK작업태도검사 모의테스트 5. 모바일 OMR 답안채점/성적분석 서비스 제공 6. GSAT 5급 영역별 온라인 강의 무료제공 ■ 출판사 서평 2022년 삼성 채용을 위한 온라인 모의고사 영역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수리/추리/지각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2022년 상반기~2017년 상반기 6개년 기출복원문제를 복원 및 수록하였으며 핵심이론을 통해 꼭 필요한 이론을 학습하고 적중예상문제을 통해 최근 출제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영역별로 학습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여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최종점검 모의고사 2회와 OMR답안지를 제공하여 실제 시험과 같이 연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본서의 구성이 삼성에 입사하고자 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자음과 모음 2022.여름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출판사 (지은이) /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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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자음과모음 출판사 (지은이)
『자음과모음』 2022년 여름호(통권 53호)의 게스트 에디터는 이번 2022년 안데르센상 심사위원이자 어린이 책 기획자,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큐레이터, 번역가, 교육자 등 그림책에 관해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지원이다. 이번 기획의 주제는 ‘그림책’으로, 시각과 언어라는 장르를 허무는 모험을 탐색하고, 시도하는 예술로서의 그림책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면으로 꾸렸다. 2022년 여름, 현재 시점에서 전 세계인이 관심을 기울여야만 하는 문제들(어린이의 삶, 전쟁, 생태, 공존 등)을 다루며 예술의 자유로움을 포착한다. 그림책을 사랑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열세 명의 필자들이 그림책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전한다.머리글 김나영 해방에 대하여 게스트 에디터|이지원 이지원 게스트 에디터의 말 김혜진 2022년, 당신이 몰랐던 그림책은 지금 엄혜숙 책과 함께, 이야기와 함께 : 독자에서 편집자로, 번역가로, 작가로 이지원 2022년, 이수지의 안데르센상 옆에서 이수지 어린이는 한계가 아니라 자유 : 그림책이라는 예술 이우만 어느 생태 그림책 작가의 하루 키티 크라우더・나선희 옮김 격리와 나(그리고 109개의 얼굴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이지원 옮김 의미에 대한 물음 김지은 그림책 속의 여성 명유미 그림책을 누가 사는지 알겠다 : 실물 영접 김보나 Picture books for adults :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샘 맥컬른・이지원 옮김 dPictus(디픽투스) 이야기 마츠카타 미치코・오관기 옮김 치히로 미술관, 그림책 미술관의 개척자 노정민 MOKA에서의 그림책, 그림책 작가들을 위한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전시 제12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발표 당선작 김이숲 「관객」 심사평 강영숙・김멜라・안서현・염승숙・조대한 수상소감 김이숲 김이숲 관객 제5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발표 당선작 김종연 『마트에 가면 마트에 가면』 심사평 김나영・김희선・노태훈・이주란 수상소감 김종연 소설 구병모 니니코라치우푼타 김나현 앙배의 이야기 김화진 근육의 모양 한숙현 화부들 기록|과학자의 마음 박솔 단지 평범한 사람 박은정 기업의 신뢰는 소비자의 안전에서 시작된다 박한선 남녀 공생 신혜우 백목련 겨울눈의 비늘잎을 주우며 시 김승일 싫어하지 않는 마음 / 우리에겐 모든 게 중요하다 문보영 지나가기 / 외국으로 간 시를 찾아서 박규현 곁말 / 대유법 박지일 돼지감자 / 이불 털기 안미옥 햇빛 옮기기 / 햇빛 옮기기 조혜은 여름 불청객 / 목줄이 긴 개 최재원 가라고 날아가라고 / 등 돌린 시 장편 연재 2 장희원 그곳이 어디든 우리는 크리티카|매일메일 백지은・조연정 우리의 이름은 언니 김뉘연・윤아랑 한국문학의 불가능성에 관한 대화 2022 여름의 시소 시|윤혜지 「음악 없는 말」 소설|이미상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선정 과정] 선정위원 김나영・김보경・안서현・이상명・이희우・최지애 [인터뷰] 시|윤혜지・김나영 이상한 좋음, 말 없는 음악 소설|이미상・안서현 끝나지 않는 독자의 모험 ‘게스트 에디터’ 이지원 지금, 여기 그림책―시적이고 시의적인 계간 『자음과모음』 2022년 여름호(통권 53호)의 게스트 에디터는 이번 2022년 안데르센상 심사위원이자 어린이 책 기획자,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큐레이터, 번역가, 교육자 등 그림책에 관해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지원이다. 이번 기획의 주제는 ‘그림책’으로, 시각과 언어라는 장르를 허무는 모험을 탐색하고, 시도하는 예술로서의 그림책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면으로 꾸렸다. 2022년 여름, 현재 시점에서 전 세계인이 관심을 기울여야만 하는 문제들(어린이의 삶, 전쟁, 생태, 공존 등)을 다루며 예술의 자유로움을 포착한다. 그림책을 사랑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열세 명의 필자들이 그림책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전한다. 그림책보다연구소 소장 김혜진은 한국 그림책의 역사와 그림책에 대한 연구와 비평에 대해, 독자-편집자-번역자-작가인 엄혜숙은 자신의 이력을 통해 한 사람의 삶과 역사가 문학이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게스트 에디터인 이지원은 안데르센상 심사 경위와 이수지 작가의 작품 세계, 어린이를 중심에 두는 그림책의 문법을 전한다. 2022년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는 자신의 그림책 세계가 어린이에 대한 존중을 핵심으로 삼고 있음을 재차 확인시켜준다. 생태 그림책 작가 이우만은 생태적 관점이 그림책에 필요한 이유를 피력하고, 벨기에의 그림책 작가 키티 크라우더는 팬데믹으로 인한 ‘격리’가 작가의 내면과 작품 활동 전반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폴란드의 그림책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우크라이나 군인과 농부들을 떠올리며, 전체주의 권력이 원하는 것은 창작자들이 창작을 멈추는 것이나 계속해서 책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그림책 연구자,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은은 주목할 만한 여성 작가와 작품을 세계적 관점에서 다루고 한국 그림책 역사를 되짚는다. 그림책 책방인 ‘달걀책방’을 운영하는 명유미는 그림책을 보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통해 그림책의 예술성과 대중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림책테라피스트 김보나는 그림책테라피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앙케트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영국의 그림책 작가이자 큐레이션 플랫폼 디픽투스의 창립자인 샘 맥컬른은 책이라는 사물이자 감각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을 들려준다. 치히로 미술관에서 근무하며 각종 전시의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마츠카타 미치코는 그림책 예술가 이와사키 치히로의 이름을 딴 해당 미술관의 역사와 의의에 대해 소개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장 노정민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의의와 그림책 작가들을 위한《언-프린티드 아이디어》프로젝트를 알린다. 풍성한 시와 소설 그리고 ‘기록 : 과학자의 마음’ 구병모, 김나현, 김화진, 한숙현 소설가의 신작 단편소설 기록 지면은 ‘과학자의 마음’이라는 키워드 아래 네 과학자의 글을 실었다. 뇌·신경과학자 박솔은 일상의 조건이 무너지고 재편된 팬데믹 시대를 보낸 우리에게 평범성이란 무엇인지 질문한다. 생화학·분자생물학자 박은정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경계심을 전한다. 신경인류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박한선은 인간의 성과 젠더의 관계를 진화생태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인간 공생의 의미를 되짚는다. 식물학자 신혜우는 식물과 공생하는 방법을 식물 표본 전시 과정을 통해 이른다. 창작란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김승일, 문보영, 박규현, 박지일, 안미옥, 조혜은, 최재원 시인이, 구병모, 김나현, 김화진, 한숙현 소설가가 귀한 작품을 보내주었다. 지난 봄호부터 이어진 장희원 소설가의 장편연재는 이번 호로 마무리된다. 우정 어린 비평적 대화, ‘크리티카 : 매일메일’ 푸른 계절을 여는 ‘2022 여름의 시소’ 한 호 쉬었던 크리티카의 지면이 다시금 가득 채워졌다. 문학평론가 백지은과 조연정은 비슷한 시기에 등단해 오랜 시간 함께 문학비평을 해온 두 여성 평론가의 진솔한 대화를 들려준다. 편집자 김뉘연과 문학평론가 윤아랑은 세계문학을 대하는 한국문학장(출판사와 문학 잡지 등)의 폐단을 집어본다. 문학과 다른 예술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문학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도 섬세하게 모색하는 시도를 담았다. 2022년 여름의 시소에는 외부 선정위원으로 동네 책방을 운영하는 ‘가가77페이지’ 대표 이상명과 ‘청맥살롱’ 대표 최지애, 젊은 평론가 김보경, 이희우가 본지 편집위원인 김나영, 안서현과 함께 풍성한 대화를 나눴다. 즐거운 논의 끝에 여름의 시소 선정작으로 윤혜지 시인의 「음악 없는 말」과 이미상 소설가의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이 선정되었다. 선정 과정과 선정작 인터뷰는 지면과 자음과모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신예 작가의 탄생, 신인문학상·경장편소설상 발표 김이숲 「관객」, 김종연 『마트에 가면 마트에 가면』 자음과모음 제12회 신인문학상에 김이숲 작가, 제5회 경장편소설상에 김종연 작가가 선정되었다. 김이숲 작가의 「관객」은 이번 호 지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추후 단행본으로 출간될 김종연 작가의 『마트에 가면 마트에 가면』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 한국 사회의 묵은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선명하면서도 참신한 상상력을 통해 보여준 두 수상자에게 깊은 축하의 마음과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 게스트 에디터의 말 여러 가지 야심이 있었다. 가장 거창한 야심은 김혜진의 글에 언급된 것처럼, 지금 이 시대를 평하거나 충실히 기록하고 있는 자료조차 없는 한국 그림책의 역사에서 훗날 누군가 2022년은 어땠을까, 하고 뒤지다 『자음과모음』 그림책 호를 발견하고 여기 실린 글과 필자의 면면을 통해 부분적으로나마 지금을 상상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그림책의 창작자, 번역가, 평론가, 큐레이터, 공모전 주최자와 심사위원, 테라피스트, 블로그와 플랫폼 운영자, 그림책 책방 주인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림책이라는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지점을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랐다. _2022년 여름호 이지원, 「게스트 에디터의 말」 중에서
본격 한중일 세계사 만화 2
위즈덤하우스 / 굽시니스트 (지은이)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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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소설,일반
굽시니스트 (지은이)
굽시니스트의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다룬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 두 번째 권 '태평천국 라이징' 편. 2편에서는 아편전쟁 이후 불거진 태평천국 운동으로 내전에 휩싸인 중국, 쇄국의 빗장에 금이 가기 시작한 일본, 세도정치 아래에서 길고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조선 등 아편전쟁이라는 서세동점 이후 19세기 동아시아의 흐름을 만화로 살펴본다. 특히 제국 청나라를 물리치고 태평성대를 펼치기 위해 홍수전이 세운 태평천국의 흥망성쇠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태평천국의 흥망성쇠를 친숙한 만화로 담은 덕분에 19세기 동아시아 근대사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당시 시대적 흐름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책에서는 '굽씨의 오만잡상'이라는 미공개 글을 추가로 실어 독자들이 좀더 역사적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머리말 제1장_난다 고래?! 제2장_난덕질하기 좋은 세상 제3장_Pacific lake 제4장_1840년대 연대기 제5장_The Beginning of the End 제6장_너는 내 아들이라 제7장_태평천국 Rising 제8장_하늘의 성, 천경 제9장_19세기 전반, 중국 설정 제10장_베이징을 향해 북벌 제11장_우한을 향해 서정 제12장_천경의 나날들 제13장_천경사변 주요 사건 및 인물신(神)의 자식들, 태평성대를 펼치고자 중국 땅에 내려앉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두 번째 권. 02권에서는 아편전쟁 이후 불거진 태평천국 운동으로 내전에 휩싸인 중국, 쇄국의 빗장에 금이 가기 시작한 일본, 세도정치 아래에서 길고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조선 등 아편전쟁이라는 서세동점 이후 19세기 동아시아의 흐름을 만화로 살펴본다. 특히 제국 청나라를 물리치고 태평성대를 펼치기 위해 홍수전이 세운 태평천국의 흥망성쇠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두 번째 권 출간! 사이비 종교 교주가 일으킨 거사가 제국을 집어삼키다! 굽시니스트의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다룬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의 두 번째 권 인 ‘태평천국 라이징’이 출간되었다. 02권에서는 신의 아들을 자청한 홍수전이 세운 태평천국이 거사를 일으킨 1851년대부터 청나라 제국을 위협할 만큼 승승장구하던 태평천국이 지도부 내분인 천경사변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는 1856년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태평천국의 흥망성쇠를 친숙한 만화로 담은 덕분에 19세기 동아시아 근대사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당시 시대적 흐름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책에서는 ‘굽씨의 오만잡상’이라는 미공개 글을 추가로 실어 독자들이 좀더 역사적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하나님의 중국인 아들딸’이 일으킨 최악의 핏빛 내전 태평천국 운동을 통해 근대 중국의 흐름을 읽다 태평천국 운동은 흔히 우리나라 세계사 교과서에서도 한두 번 간략하게 언급되고 넘어가는 정도로 그 중요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태평천국이 흥망한 기간도 약 14년으로 비교적 짧다. 그러나 이 시기에 태평천국군은 북서쪽 끝의 감숙성을 제외한 모든 중국의 성을 최소 한 번 이상 지나갔을 정도로 그 기세가 대단했다. 또한 사망자가 총 2천 만에서 3천 만이 될 정도로 규모가 큰 최악의 핏빛 내전이었다. 이 태평천국 운동이 아편전쟁을 계기로 서양에 제압당한 청나라의 쇠퇴와, 본격적으로 동아시아에 기독교 문물이 유입되는 과정, 아편전쟁 이후에도 정신 차리지 못한 청나라 관리들의 무능과 부패, 몇 천 년에 걸쳐 축적된 자국 내 토착민과 외지인의 내분 등이 쌓여 폭발한 사건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간략하게 살피고 넘어갈 만한 역사는 아닐 것이다. 어떠한 시대적 요구가 태평천국을 역사에 호출했을까? 태평천국의 어떤 점이 청나라 백성들의 마음을 이끌었던 것일까? 태평천국 세력의 탄생과 쇠퇴를 통해 독자들은 근대 동아시아의 주요 특이점과 시대적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는 이건 반칙이다! 깊이 있는 내용에 유머러스함마저 잃지 않다니!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라는 역사의 통념을 가볍게 뛰어넘다 흔히 ‘역사’라고 하면 ‘따분하다’,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통념이 기본적으로 따라온다. 중·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각 사건이 일어난 년도와 사건을 달달 외워 습득했던 기억이 역사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반해 이 시리즈는 ‘외워야 한다’라는 역사에 대한 통념에서 저만큼 벗어나 있다. 만화가 굽시니스트가 이번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중일의 근대사를 다룬 역사만화를 출간했다. 이 시리즈는 19세기 동아시아의 근대사를 서술하면서 그 안에 각종 게임, 밀리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서브컬처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역사에 관한 굽시니스트의 해박한 지식과 중간 중간 난무하는 각종 패러디, 다양한 언어유희 등을 슬슬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의 시대상과 세계정세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진입이라는 해일 앞에서 한중일은 어떻게 저항 또는 순응했는가? 왜 하필 ‘한중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세계사를 읽어야 하는가? 우리의 역사인 한국사라는 나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동양사라는 숲을 먼저 보아야 하며,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세계사라는 큰 그림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오늘, 나아가 세계의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동아시아 3국의 역사를 비교해 살펴본다. 지금까지의 세계사는 서구 강대국의 역사와 그들이 만들어낸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주변 민족, 주변 국가들의 모습을 간략하게 서술하는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역사에는 강대국의 군대와 외교뿐 아니라 약소민족의 저항이나 정체성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시리즈는 기존의 서양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우리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역사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그 가운데 특히 ‘한중일’이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던 시점인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시기를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01. 서세동점의 시작 02. 태풍천국 라이징 03. 국화와 총(근간) 04. Game of Asia(근간)… * 계속 출간됩니다.역사라는 재료를 가지고 요리사 개개인이 저마다의 레시피와 양념으로 다양한 풍미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역사 ‘이야기’라 할 수 있다면, 이 이야기도 재료 본연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괜찮은 풍미로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부디 관대함과 끈기, 그리고 모험심을 가지고 19세기 동양의 난세 대소동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_ 〈머리말〉 아시다시피 인도양은, 미국의 잠재 적국 1호, 영국의 바다입니다! 중국으로 가는 서양 세력은 모두 영국의 눈치를 보며 영국 바다를 지나가고 있죠. BUT! 하느님이 보우하사 미국에게 다른 바다가 생겼습니다! 태평양을 거쳐 중국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_ 〈제3장_ Pacific lake〉 썩은 내로 가득 찬 세상에서 태평천국의 금욕 퍼포먼스는 백성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서양인들의 선교 기법을 벤치마킹한 각종 프로파간다, 찬송, 팸플릿 배포 등의 기법은 19세기 중국인들을 충분히 홀릴 만한 첨단 마케팅. 각지에 밀파한 바람잡이들이 퍼뜨리는 종말론 루머도 큰 효과를 발휘. 그리고 세뇌된 신도들은 그 종교적 광신으로, 쓰레기 관군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사기와 전투력을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이를 지켜본 일부 지식인들의 경우 농민 반란 & 사이비 종교 반란으로 왕조교체에 성공했던 역사적 경험을 반추. (과거 시험 낙방한) 루저 지식인들이 태평천국에 가담하기도 합니다. _ 〈제9장_ 19세기 전반, 중국 설정〉
생태인문교실
기역(ㄱ) / 서혜리 (지은이) / 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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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역(ㄱ)
소설,일반
서혜리 (지은이)
생태교육은 멀리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교 화단에서, 텃밭에서, 눈 돌리면 닿을 가까운 숲에서 일어난다.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었던 풀과 벌레, 나무와 꽃을 배우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도로변에 핀 꽃에 관심을 보일 때 비로소 아이들의 생태학적 감수성은 자라나게 된다. 이 책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속 디지털세계에 익숙해져가는 아이들을 자꾸만 산으로, 들로 불러낸다.펴내는 글 … 004 화단에서, 생태교육 봄에 피는 작은 꽃 … 011 화외밀선과 「이해의 선물」 … 022 루페로 들여다보는 주름잎 꽃 … 033 손에 들고 관찰하는 영산홍 … 038 한 장씩 뜯어보는 접형화 … 044 함께라서 괜찮은 두상화 … 050 호랑나비 애벌레 … 058 텃밭에서, 생태교육 학교 텃밭 만들기 … 077 텃밭에는 우렁각시가 산다 … 083 숲과 들에서, 생태교육 숲길 트래킹 … 101 수업 중에 학생을 잃어버린 교사 … 111 뒷산에서 보는 나무들 … 118 여름 들판의 주인 … 134 한여름의 생태수업 … 145 사회시간에 들려주는 개망초 이야기 … 162 질경이는 길 위의 승자 … 171 가을이 좋은 이유 … 184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들 … 192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 205 왜 생태인문학 교육인가? 숲체험과 생태교육 … 211 생태인문학으로 만나는 소나무 … 219 생태인문교실 용어사전 … 227학교 화단에서, 텃밭에서, 가까운 숲에서, 자연과 함께 놀며 자라는 아이들 생태교육, 생태계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의 구성원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생태적 소양이라고 합니다. 생태를 책으로만 접한 세대들에게 벌레는 징그럽고, 풀은 밟아도 죄책감이 들지 않을 만큼 흔한 것이며, 지구는 우리가 사는 세계가 아니라 무한한 우주 속 하나의 작은 별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생태를 직접 만지고, 보고, 느껴 본 아이들은 ‘내’가 자연의 구성원으로서 존재함을 온 몸으로 체험합니다. 생태교육은 멀리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 화단에서, 텃밭에서, 눈 돌리면 닿을 가까운 숲에서 일어납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었던 풀과 벌레, 나무와 꽃을 배우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도로변에 핀 꽃에 관심을 보일 때 비로소 아이들의 생태학적 감수성은 자라나게 됩니다. 『생태인문교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속 디지털세계에 익숙해져가는 아이들을 자꾸만 산으로, 들로 불러냅니다. 아이들은 지루해하기는커녕 온 힘을 다해 뛰어다니고, 온 힘을 다해 궁금해 합니다. 생태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수업이 놀이가 되었고, 내가 사는 곳은 곧 놀이터가 될 수 있음을 경험합니다. ‘생태학적 관점으로 자연을 이해하고, 인문학적 관점으로 감동과 성찰, 그리고 지혜까지 얻게 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실’이 교실의 미래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 교육 방향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펴내는 글 학교에 가야 친구랑 놀 수 있고, 선생님이 보여줘야 꽃과 새싹을 볼 수 있는 것이 요즘 학생들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교에서 생태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학년은 2주일에 한 번씩, 어떤 학년은 한 학기에 두 번씩.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여유 시수가 생기는 대로 생태계를 탐사하러 다녔습니다. 꽃을 보고 행복해진 선생님이 개구리 알을 보고 즐거워진 어린이들과 마주보고 웃던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질 카논
북스피어 / 미야베 미유키 글, 최고은 옮김 / 20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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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미야베 미유키 글, 최고은 옮김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집 일상의 상처와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의 이야기 일본 최고의 대중작가로 손꼽히는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소설을 한 권으로 엮었다. 그는 특별할 것 하나 없고 때로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소재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보인다. 일상의 상처를 이야기하면서 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표제작 「인질 카논」을 포함하여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모두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 있고 때로는 그 아픔에 짓눌려 좌절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암울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담아내지만 사람을 통해 치유되는 상처를 그리며 또다른 희망을 그린다.1 _ 인질 카논 2 _ 십 년 계획 3 _ 과거가 없는 수첩 4 _ 팔월의 눈 5 _ 지나간 일 6 _ 산 자의 특권 7 _ 새어나오는 마음“차라리 좀 더 괜찮은 곳에서 인질로 잡혔으면 좋았을 텐데.” 이쓰코는 한밤중 집에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운 나쁘게도 강도와 마주친다.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권총으로 점원을 위협하며 편의점 안에 있던 손님들을 인질로 잡은 강도. 그가 인질들 앞에 일부러 떨어뜨린 물건은 놀랍게도 아기들이 가지고 노는 노란 딸랑이 장난감이었다. 편의점 무장 강도와 딸랑이 장난감은 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인간에게서 희망을 보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 누군가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건 오직 ‘사람’뿐이다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인질 카논』에서 그가 그리는 인간 군상은 때로 너무나 평범하다. 평범한 학생, 회사원, 가족…….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에 그 안에는 우리들 일상의 모습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일상 속의 상처가 스며들어 있다. 편의점 강도와 아기 장난감(「인질 카논」), 실연당한 여자와 왕따 당하는 소년과 한밤중의 학교(「산 자의 특권」), 한쪽 다리를 잃은 소년과 육십 년 전에 쓴 할아버지의 유서(「팔월의 눈」)……. 특별할 것 하나 없고 때로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소재로 미야베 미유키는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 낸다. 멋쟁이 택시기사 아주머니는 어째서 십 년을 기다리며 살인계획을 세웠는지(「십 년 계획」), 우울증에 걸린 대학생과 지하철에서 주운 수첩이 어떤 사건으로 엮이게 되는지(「과거가 없는 수첩」)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 역시 미야베 미유키구나’ 하고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표제작 『인질 카논』을 포함해 전부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 있고 때로는 그 아픔에 짓눌려 좌절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다. 미야베 미유키는 이 일곱 편의 단편들을 통해, 상처 입은 사람들을 다시 이끌어 줄 수 있는 건 또 다른 ‘사람’이라고 말한다. 어느새 외로움과 고독에 익숙해져 버린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희망이 삭막한 도시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는 것이다. 추천평 미야베 미유키는 아직도 전통이 남아 있는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 미야베의 작품에 인상적인 노인과 아이가 등장하는 일이 많은 것은, 지역사회의 결속을 상징하는 존재이자 ‘전통’의 전승자와 계승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음습한 ‘왕따’와 괴롭힘, 편의점의 익명성 때문에 일어난 비극 등 사회적 교감의 유무가 원인인 사건을 약한 이들의 시점으로 그려냈다는 점도 주목하고 싶다. 여기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그가 작품 안에 그려 넣은, 잃어서는 안 되는 ‘사회’를 향한 마음이지 않을까. 그의 작품이 폭 넓은 독자층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 니시가미 신타 (문예비평가, 에도가와 란포 상 심사위원)
한국 슈퍼 로봇 열전 : 만화편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페니웨이 지음, lennono 그림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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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소설,일반
페니웨이 지음, lennono 그림
<한국 슈퍼 로봇 열전> 의 후속편으로, 한국 만화 속에 등장했던 슈퍼 로봇에 관한 자료와 흔적을 작가 나름의 관점에서 소개하고 정리한 만화 연구서이다. 이제는 존재 여부마저 확인하기 어려워진 만화책 속의 슈퍼 로봇들을 기억에서 소환하는 것과 동시에 비교적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 로봇 만화의 계보를 계승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국 로봇 만화 초창기의 모습에서 드러난 의미와 한계, 마징가 제트의 영향으로 만들어졌지만 독자적인 흐름으로 이어진 로보트 태권브이 만화 시리즈들과 주목할 만한 7~80년대 작품들의 실체와 의미를 탐구하였다. 90년대 만화 침체기에 등장한 새로운 감각의 로봇 만화들과 웹툰 시대의 로봇 만화들의 면면을 소개하며 한국 로봇 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정리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과거 로봇 만화의 흔적들을 재구성하기 위해, 작품의 실체를 알기 쉽게 정리한 자료 사진과 도판, 해설 등을 수록한 63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완성되었다. 전작에 이어 일러스트레이터 lennono가 과거의 로봇들을 재해석해 복원한 슈퍼 로봇들의 환상적인 일러스트도 함께 수록되었다.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로봇 만화의 선조를 찾아서 PART 2. 철인의 시대 : 철완 아톰과 철인 28호 이종진의 철인 / 강철인 마치스테 / 우주로봇 데르타 / 푸른마왕 / 철인 알파 시리즈 / 우주소년 캐시 PART 3. 토종 SF 만화의 개척자, 이정문 설인 알파칸 / 철인 캉타우 / 녹색별을 찾아라 PART 4. 한국 SF 만화의 아이콘, 고유성 로보트 킹 / 해저로봇 마크로 아담 / 혹성의 로봇 델타 PART 5. 로보트 태권브이, 황금날개, 그리고 깡통로보트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 / 황금날개 시리즈 / 태권브이와 황금날개의 크로스오버 / 깡통로보트 스핀오프 / 슈퍼 태권브이 / 뉴 로보트 태권브이 / 브이 / 돌아온 로보트 태권브이 PART 6. 7080 한국 슈퍼 로봇의 빛과 어둠 바벨 3세 / 날아라 유성호 / 입실론함의 최후 / 스카우트 혹성 지구화 작전 / 별에서 온 우주로보트 마론 / 혹성제국과 로보트 칸 / 변신로보트 시리즈 / 출동! 로보트 챔피언 / 좁쌀로보트와 바벨 37호 / 로봇짱아와 황금괴물 PART 7.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의 공생 혹성로보트 썬더-A / 초합금 로보트 쏠라 1.2.3. / 해저탐험대 마린엑스 / 슈퍼특급 마징가 7 / 슈퍼 타이탄 / 외계에서 온 우뢰매 PART 8. 슈퍼 로봇의 세대 교체 영혼기병 라젠카 / 컴뱃메탈 해모수 / 팬텀/ 레이븐 / 출동! 먹통-X / 비스트 나인 / 메탈 파이터 T-boys / 초자아 로봇 머심 PART 9. 웹툰의 시대 방벽동 이야기 / 장하다! 울트라병장 / 황야의 무법자들 / 출격! 반보트 번외편 1. 한국 명랑 로봇 만화의 계보 수삼이와 로봇 / 로봇 찌빠 / 로봇 삼국지 / 좁쌀 로보트 번외편 2. 한국의 나가이 고 월드 해적판 마징가의 역사 / 이세호의 마징가 시리즈 / 겟타 로보와 슈우퍼 소년 타이탄 / X단의 최후 / 요정로봇 쥬바타 / 한국의 그렌다이저 / 김영철의 그렌다이저 / 달려라 인조인간 마징가 X / 투명위성과 로봇 Z / 불사신 용장 라이징가 / 정의의 사자 로봇 캉타 에필로그 참고문헌 우리의 꿈과 상상을 담았던 추억의 로봇들이 부활한다! “어릴 적 꿈꾸었던 로봇이 이제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꾸는 꿈과 상상도 미래에는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시절 우리의 꿈과 상상을 담았던 만화 속 로봇들을 되돌아보면서 더 나은 미래의 꿈과 상상을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 《철인 캉타우》 작가 이정문의 '추천의 글' 중에서 《한국 슈퍼 로봇 열전 - 만화편》은 지난 2012년 발간된 《한국 슈퍼 로봇 열전》의 후속편으로, 전작에서 다뤘던 한국 애니메이션 속 슈퍼 로봇에 이어 한국 만화 속에 등장했던 슈퍼 로봇에 관한 자료와 흔적을 작가 나름의 관점에서 소개하고 정리한 책이다. 지난 세월 열악했던 우리 대중문화의 현실을 반영하듯 변변한 자료조차 찾기 어려웠던 우리 만화 속 슈퍼 로봇들의 모습을 오랜 기간의 조사와 여러 애호가들의 도움으로 그 흔적들을 불러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한국 슈퍼 로봇 열전》이 잊혀져가는 로봇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명암을 반추하는 것이었다면, 《한국 슈퍼 로봇 열전 - 만화편》은 그보다 더 가혹한 취급을 받으며 이제는 존재 여부마저 확인하기 어려워진 만화책 속의 슈퍼 로봇들을 기억에서 소환하는 것과 동시에 비교적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 로봇 만화의 계보를 계승하는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씌어졌다. 한국의 로봇 만화는 애니메이션과 다른 듯 비슷한 길을 걸었다. 모방으로 시작해 창작과 표절의 모호한 지점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다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기도 전에 어느 한순간 사그라졌다. 그 과정에는 응당 부끄럽게 생각할 만한 작품도 있지만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작품도 등장했다. 이 책을 통해 전작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충하는 한편, 지금은 보기 드문 장르가 되었지만 한때는 주류에 가까웠던 로봇 만화들, 이제는 사라져버린 그 로봇 만화들을 기억하고 발굴하고 복원하는 계기가 다시 한 번 마련되었으면 한다. 한국 만화 속에 등장한 슈퍼 로봇의 흔적을 찾아서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대중문화와 관련한 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블로거 ‘페니웨이’가 《한국 슈퍼 로봇 열전》에 이어 한국 만화 초창기에 등장한 로봇들부터 최근 웹툰에 등장하는 로봇에 이르기까지 한국 만화에 등장했던 주요한 로봇들의 모습을 한 권에 정리한 《한국 슈퍼 로봇 열전 - 만화편》으로 돌아왔다. 비디오테이프, DVD 등의 자료를 남긴 애니메이션과 달리 다뤄야 할 작품 수도 많은 데다 종이 매체의 특성상 실체를 남기지 않고 사라진 것이 대부분이라 자료와 정보를 모으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로봇 만화에 대한 애정과 척박했던 어린이 대중문화의 흔적들을 복원하고자 하는 저자의 강한 집념과 노력으로 어렵게 완성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초창기 로봇 만화부터 최신 웹툰 로봇 만화에 이르는 한국 로봇 만화의 계보를 세우려는 시도를 하는 동시에, 우리 로봇 만화의 현실과 한계를 두루 진단하며 사라져가고 있는 대중문화의 유산을 발굴하여 복원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국 최초의 로봇부터 웹툰 시대의 로봇까지 한국 만화에 최초로 등장하는 로봇은 어떤 모습일까?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이 초창기 한국 만화 속 로봇들 대부분은 일본의 ‘철완 아톰’이나 ‘철인 28호’, ‘마징가 제트’의 영향을 받은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국 만화 최초의 로봇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에 발표된 최상권의 《인조인간》과 《헨델 박사》에서 이미 등장하고 있다. 이는 데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과 같은 시기의 작품으로, 서구 SF 소설의 영향을 받아 창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 최초의 로봇을 ‘로보트 태권브이’ 정도로 알고 있던 이들에게는 아마도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로봇 만화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웹툰으로도 꾸준히 창작되고 있다. 표절과 모방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로봇 만화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가 담긴 독자적인 스타일의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한때 어린이 대중문화의 주류였던 과거처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또봇’이나 ‘터닝메카드’ 같은 로봇 애니메이션의 인기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이 대중문화에서의 로봇의 위상은 과거와 다르지 않다. 저자는 로봇 만화를 사랑하는 애호가의 관점에서, 한국 최초의 로봇 만화를 시작으로 ‘철인 캉타우’, ‘로보트 킹’, ‘로보트 태권브이’, ‘깡통로보트’, ‘변신로보트’, ‘라젠카’ 등을 거쳐 웹툰 시대의 로봇에 이르기까지 한국 로봇 만화의 역사를 한 권에 총정리하였다. 한국 로봇 만화의 빛과 어둠 한국 만화 속에 등장하는 많은 로봇들은 과거의 로봇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당시 인기를 끌었던 ‘철인 28호’나 ‘마징가 제트’를 비롯한 일본 만화 속 로봇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철인 캉타우》를 비롯해 한국적인 로봇이 등장하는 여러 작품이 나오며 한국 만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 책에서는 한국 로봇 만화를 대표하는 만화가 이정문과 고유성의 주요 작품들에 등장한 슈퍼 로봇을 통해 한국 로봇 만화 초창기의 모습에서 드러난 의미와 한계를 되짚어보았다. 또한 마징가 제트의 영향으로 만들어졌지만, 독자적인 흐름으로 이어진 로보트 태권브이 만화 시리즈들과 주목할 만한 7~80년대 작품,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두루 소개하며 그 실체와 의미를 탐구하였다. 이어 90년대 만화 침체기에 등장한 새로운 감각의 로봇 만화들과 웹툰 시대의 로봇 만화들의 면면을 소개하며 한국 로봇 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정리하였다. 소장 가치가 충분한 한국 로봇 만화 백과사전 이 책은 사라져가는 과거 로봇 만화의 흔적들을 재구성하기 위해, 작품의 실체를 알기 쉽게 정리한 자료 사진과 도판, 해설 등을 수록한 63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전작에 이어 일러스트레이터 lennono가 과거의 로봇들을 재해석하며 복원한 슈퍼 로봇들의 환상적인 일러스트 수십 점이 함께 수록되어 독자와 애호가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한국 로봇 만화에 관심 많은 만화 애호가는 물론, 한때 한국 어린이 대중문화의 한 축을 차지했던 로봇 만화의 추억을 간직한 세대에게는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줄 만한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비대면선거의 제왕
선 / 윤재우 (지은이)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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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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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우 (지은이)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국민이 정치와 선거의 주체’라는 New 페르소나 관점에서 비대면 정치와 선거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창의적 통찰력, 온오프 일체화, 콘텐츠 경쟁력, 데이터 과학화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위주의 100개 중점 분야에 대하여 실제 사례와 이미지를 활용하여 예리하고 디테일하게 분석하였다. 나아가 비대면 정치와 선거의 실전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싸움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여론조사 지지율를 높이는 방안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PART 1 타겟팅과 지지가 다른 창의적 통찰력 전략 001 프레임....................016 002 페르소나................020 003 필터 버블...............024 004 노출효과................028 005 통찰력...................032 006 아젠다...................036 007 리더십....................040 008 심리전....................044 009 정신전력................048 010 타겟팅....................052 011 마스터플랜............056 012 Giving First.........060 013 매커니즘 활용.......064 014 선택과 집중...........068 015 집단지성................072 016 공유와 확산...........076 017 이동성...................080 018 위닝샷....................084 019 핫이슈...................088 020 차별화...................092 021 다양성...................096 022 새로움....................100 023 위기관리................104 024 커뮤니케이션........108 025 인지도....................112 PART 2 속도와 파급력이 다른 온오프 일체화 전략 026 온오프일체화........118 027 네트워크................122 028 메인 플랫폼...........126 029 기본토대 구축.......130 030 액션플랜................134 031 전문인력................138 032 컨트롤 타워...........142 033 Mobile First.........146 034 비교우위................150 035 지속가능................154 036 반복적 패턴...........158 037 실시간 접근...........162 038 조회수...................166 039 나비효과................170 040 고도화...................174 041 일체감....................178 042 친근감...................182 043 속도.......................186 044 파급력...................190 045 모멘텀....................194 046 콜라보....................198 047 우호세력................202 048 임팩트....................206 049 변화 대응력...........210 050 집단적 힘...............214 PART 3 관심과 확장력이 다른 콘텐츠 경쟁력 전략 051 가치와 철학...........220 052 경쟁력....................224 053 메시지....................228 054 나눔과 배려...........232 055 톤앤매너................236 056 독창성...................240 057 진정성....................244 058 맥락.......................248 059 트렌드....................252 060 콘텐츠 기획...........256 061 시작.......................260 062 키워드....................264 063 감성.......................268 064 공감.......................272 065 외연확장................276 066 세대확장................280 067 스토리텔링............284 068 비주얼....................288 069 관심.......................292 070 비교와 대조...........296 071 참신함....................300 072 유연함....................304 073 어필.......................308 074 제작능력................312 075 브랜드....................316 PART 4 예측과 정확성이 다른 데이터 과학화 전략 076 패러다임................322 077 ICT융합.................326 078 인프라...................330 079 인공지능 활용.......334 080 챗봇 활용...............338 081 데이터 수집...........342 082 객관적 기준...........346 083 깊이.......................350 084 너비.......................354 085 퀄리티....................358 086 세분화....................362 087 상관관계................366 088 생태계....................370 089 포지셔닝................374 090 모니터링................378 091 흐름추적................382 092 인포그래픽............386 093 위치기반................390 094 업데이트................394 095 소셜 분석...............398 096 분류와 검색...........402 097 생각 예측...............406 098 솔루션...................410 099 전략적 결정...........414 100 정확성...................418온오프 일체화는 비대면 시대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들 삶에서 비대면은 이미 뉴노멀이 되었습니다. 정치와 선거도 예외가 아닙니다. 뉴미디어를 비롯한 비대면 플랫폼은 민주주의 발전의 공론장이자 대의민주정치의 한계를 직접민주주의 확대로 보완하는 도구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비대면 플랫폼 중심의 정치와 선거에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으면서 온오프 일체화에 특별한 노하우와 남다른 경험을 쌓아오면서 한국뉴미디어협회 수석대표와 정당 대표비서실 뉴미디어담당 부실장 및 종교단체 SNS 대변인 등 10년 전부터 다양한 분야의 비대면 뉴미디어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윤재우 대표가 오랜 노력끝에 마무리 했습니다. . 이 책은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국민이 정치와 선거의 주체’라는 New 페르소나 관점에서 비대면 정치와 선거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창의적 통찰력, 온오프 일체화, 콘텐츠 경쟁력, 데이터 과학화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위주의 100개 중점 분야에 대하여 실제 사례와 이미지를 활용하여 예리하고 디테일하게 분석하였습니다. 나아가 비대면 정치와 선거의 실전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싸움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여론조사 지지율를 높이는 방안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오프라인 조직과 온라인 뉴미디어를 일체화시키는 것이 비대면 선거의 절대반지OneRing이다. 나폴레옹의 국민징병제도가 19세기 전쟁의 개념과 방식 자체를 바꾸고 유럽을 정복해 프랑스의 영광을 구현하게 해준 원동력이라면, 온오프 일체화는 비대면 언택트의 정치와 선거의 개념과 방식 자체를 바꾸는 혁신적인 것이다,”라고 하면서 “객관적 다수 즉 집단지성의 토대가 구축되면 비대면 언택트 선거는 순풍에 돛을 달게 되며, 온오프 일체화는 비대면 시대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라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온오프 일체화를 바탕으로 “우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통의 관심주제를 찾아서 전략적인 이벤트와 연계하여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끄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도록 한다. 다채롭고 다양하고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자신만의 관심끌기 이벤트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하면서 “선거의 승패는 중원 싸움에서 결정된다. 중원을 확보하고 중원을 장악하면 싸움을 이긴다. 상식과 합리로 중도층과 부동층을 공략하여 외연을 확장하는 콘텐츠로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길이다.”라고 국민들과의 비대면 접촉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현재 비대면 선거의 큰 싸움터인 네이버, 다음,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정치참여가 일상화 되었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 비대면 정치와 선거의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세분화된 국민의 니즈를 담는 방법을 제시하는 전문안내서가 없었다.”라고 하면서 “사회의 다양성을 담을 수 있는 기본적 모델을 정립하여, 이 모델을 바탕으로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추어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비대면 선거의 길을 안내하고자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을 코로나19가 바꿔놓았다. 특히 정치분야에서도 비대면 언택트 선거운동이 주를 이뤘다.”라고 하면서 “'비대면 선거의 제왕'은 이러한 비대면 정치와 선거의 흐름을 정확히 분석하면서 온,오프라인 일체화를 잘 설명하고 있다. 정립된 이론과 참신한 시각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실전적 기술을 담고 있으며, 올바른 비대면 선거운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공정한 비대면 정치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돋보인다.”고 추천했습니다.
마스크 관련 식약처 인증 실무가이드
비티타임즈 / 미래기술정보리서치 (지은이)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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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는 분집포집효율시험, 안면부 흡기저항시험, 누설률 시험 등의 시험을 통해 외부로부터 흡입되는 이물질을 차단하는 정도를 측정하며 품목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소비자가 알기 쉽게 사용하기 위해서 이에 따른 등급별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마스크인증에 대해서 개념부터 식약처 인증 획득절차등에 대해 살펴보는 가이드북이다.I. 서론 1 1. 인증제도의 이해 1 2. 국내 인증제도와 현황 3 3. 기술표준정책과 제도 7 4. 마스크 인증제도란 11 II. 마스크 인증 13 1. 마스크 종류 13 2. 마스크 인증제도란? 15 가) 의약외품 허가절차 15 나) 인증 처리기간 및 수수료 15 다) KF인증 마크 16 라) KF인증 마스크 제품 현황 17 3. 근거 법률과 규정 28 가) 보건용 마스크 KF인증 28 나) 마스크의 기준 및 시험방법 31 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품목허가 방안 35 4. 인증 체계 36 가) KF 마스크 인증 36 나) 비말 차단 마스크 인증 36 III. 의약외품 제조업 신고 절차 40 1. 신고방법 40 2. 처리과정 40 3. 구비서류 40 4. 의약외품 제조시설 기준 43 가) 의약품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의 시설기준령 44 나) 의약품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의 시설기준령 시행규칙 45 5. 의약외품 제조시설 주요 점검 사항 47 가) 일반사항 47 나) 제조시설 배치 47 다) 주출입구 48 라) 원료취급 구역 48 마) 제조구역 및 충진구역 48 바) 포장구역 49 사) 완제품 및 부자재 보관구역 49 아) 품질관리시설 49 IV. 인증 절차와 방법(의약외품 제조판매품목 허가 절차- 마스크) 52 1. 신청방법 52 2. 처리과정 53 3. 구비서류 53 V. 의약외품 마스크 수입업 신고 및 품목 허가 절차 66 1. 신고방법 66 2. 처리과정 66 3. 구비서류 66 4. 의약외품 수입시설 주요 점검 사항 68 가) 일반사항 68 나) 주출입구 68 다) 보관소 68 라) 품질관리시설 68 VI. 마스크 유럽 CE인증과 FDA공장등록 70 1. 유럽 CE인증 70 가) ㈜ 비에이치아이 인터내셔날 75 나) ㈜ 제피로 75 2. FDA공장 등록 78 VII. 마스크제조 기업현황 및 업계 전망 81 VIII. 관련 제도 87 1. 공적 마스크 제도 87 2.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89 3. 식품 등의 직접 종사자의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 91 IX. 마스크 인증관련 Q&A 94 1. 제조 및 판매증명서는 어디서 끊는가? 94 2. 창고에는 어떤 시설이 필요한가? 94 3. 수입업 등록 시 필요한 서류 94 4. 수입업 등록 시 창고의 건축물 대장 (2종근생, 공장) 95 5. 수입업 등록 시 시설 내역서에 들어가야 할 서류들 95 6. 품질검사 위·수탁 계약서 등록 방법 96 7. 시험 성적서는 얼마 만에 나오는가? (보건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 96 8. 허가 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96 9. 품목허가에 필요한 원자재 성적서 종류 97 10. 별규 (코편, 귀끈) 와 KQC (부직포)의 차이 97 11. 마스크 구분별 차이점 97 가) KF80 97 나) KF94 98 다) KF99 98 12. 포장 봉투에 기입될 사항은 무엇인지? 99 13. 마스크 이름 바꾸는 방법 99 14. 공장에 필요한 시설 99 가) 일반사항 99 나) 제조시설 배치 100 다) 주출입구 100 라) 원료취급구역 100 마) 제조구역 및 충진구역 100 바) 포장구역 100 사) 품질관리시설 101 15. 공장 등록 방법 (500평방미터 이상) 101 16. 공장실사 시 팁 102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신종 플루,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미세먼지, 황사등 대기오염으로 인해 실생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늘고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마스크착용이 의무화 되어 가고 있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호흡기를 질병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마스크는 약사법에 따른 의약외품으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별 심사 및 허가를 하고 잇으며, 마스크의 종류로는 보건용 마스크(기존 황사방지용 및 방역용 마스크) 및 수술용 마스크가 있다. 이중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는 분집포집효율시험, 안면부 흡기저항시험, 누설률 시험 등의 시험을 통해 외부로부터 흡입되는 이물질을 차단하는 정도를 측정하며 품목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소비자가 알기 쉽게 사용하기 위해서 이에 따른 등급별 관리가 필수적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마스크인증에 대해서 개념부터 식약처 인증 획득절차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볼보 그리는 남자
매일경제신문사 / 이정현 (지은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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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
소설,일반
이정현 (지은이)
현재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디자이너는 400여 명. 그 중에서도 이정현 디자이너는 독보적인 존재로 손꼽힌다.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이자, 아직까지도 국내외에서 판매 물량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뉴 XC60 모델을 디자인한 그는 ‘볼보는 안전하기만 한 차’를 ‘안전한데 섹시하기까지 한 차’로 바꾼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2017년 6월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면서 더욱 이름을 알렸고, 유럽 전역에 방영되는 볼보 광고의 메인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고 뒤늦게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꾸기 시작한 그의 여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누구보다 평범한 공대생이었던 그가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했을 때 누구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유명 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들에게 무작정 메일을 보내 자문을 구하고 결국 스웨덴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사람들의 우려와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볼보에 입사해 자기만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이 책은 이정현 디자이너가 볼보에 입사해 리드 디자이너로 활동하기까지의 에피소드와 그의 대표작이자 볼보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뉴 XC60을 디자인한 과정, 현직 디자이너로서 그가 발견한 볼보의 가치와 매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은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와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볼보’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일반인, 뒤늦게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힌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1장 볼보 그리는 남자 볼보를 그리다 - 스웨덴 볼보의 첫 한국인 디자이너 - 볼보를 대표해 스웨덴 광고에 출연하다 - 첫 번째 업무 - 디자인의 전환점이 된 리더의 등장 - 볼보의 스테디셀러, 2세대 XC60을 디자인하다 - SUV는 꼭 남성적이어야 할까 - 한국에서의 XC60 론칭 행사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것 - 자동차 디자이너가 하는 일 - 자유롭고 친밀한 디자인 스튜디오 [note] 볼보 디자인 스튜디오의 모든 것 - 디자인보다 중요한 ‘잘 듣기’ - 자동차 역학을 잘 아는 디자이너 -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프레젠테이션 [note] 자동차 디자이너가 꼭 기억해야 할 네 가지 2장 디자이너를 만든 시간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다 - 생애 첫 자동차와 포르쉐 964 - 갑자기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 비전공자도 디자인 대학원을 갈 수 있을까 - 세계 3대 디자인스쿨, 우메오대학교로 스웨덴 유학생활 고군분투기 - 미운 오리 새끼 - 독일에서 빛을 발한 졸업 작품 - 갑자기 입사가 취소됐다고? - 볼보에 도전하다 - 문제적 남자에서 못 다한 이야기 3장 볼보에서 찾은 볼보의 진짜 매력 ‘볼보’라는 브랜드 - 볼보가 절대 타협하지 않는 한 가지 -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 북유럽 감성을 품은 자동차 - 꿈의 플랫폼 도입 [note] 볼보의 역사를 다시 쓴 SPA 플랫폼 앞으로의 볼보, 앞으로의 자동차 디자인 - 볼보의 디자인적 지향점 - 디자인의 진짜 역할 -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 미래의 자동차 디자인“그의 디자인은 완벽히 그를 대변한다” 볼보 자동차 미래를 그리는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서른 넘어 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현재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디자이너는 400여 명. 그 중에서도 이정현 디자이너는 독보적인 존재로 손꼽힌다.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이자, 아직까지도 국내외에서 판매 물량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뉴 XC60 모델을 디자인한 그는 ‘볼보는 안전하기만 한 차’를 ‘안전한데 섹시하기까지 한 차’로 바꾼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2017년 6월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면서 더욱 이름을 알렸고, 유럽 전역에 방영되는 볼보 광고의 메인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고 뒤늦게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꾸기 시작한 그의 여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누구보다 평범한 공대생이었던 그가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했을 때 누구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유명 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들에게 무작정 메일을 보내 자문을 구하고 결국 스웨덴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사람들의 우려와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볼보에 입사해 자기만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이 책은 이정현 디자이너가 볼보에 입사해 리드 디자이너로 활동하기까지의 에피소드와 그의 대표작이자 볼보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뉴 XC60을 디자인한 과정, 현직 디자이너로서 그가 발견한 볼보의 가치와 매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은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와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볼보’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일반인, 뒤늦게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힌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이정현 디자이너의 대학원 시절 포트폴리오 수록 / 면접 없이 볼보에 입사한 비결은? / 볼보 메인 모델 7종 디자인 코멘트 수록 / 자동차 디자이너가 꼭 기억해야 할 네 가지 / 볼보 디자인 스튜디오의 모든 것 / XC60 초기 스케치 공개 ‘볼보는 안전하기만 한 차’를 ‘안전한데 섹시하기까지 한 차’로 바꾸다! “다이내믹하고 섹시한 중형 SUV” 2017년에 출시된 뉴 XC60에 관한 한줄 평이다. 출시 직후 국내는 물론,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뉴 XC60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로부터 ‘2018 올해의 차’, ‘올해의 SUV’ 부문을 차지한데 이어 ‘2018 일본 올해의 차’, ‘2018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에 선정됐으며, ‘2017 유로앤캡’에서는 종합 순위 및 대형 오프로더 세그먼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등재되기도 했다. 볼보의 새로운 역사를 쓴 뉴 XC60을 디자인한 메인 디자이너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이정현 디자이너다. 이 책은 뉴 XC60의 디자인 과정은 물론 초기 스케치와 모티브가 된 요소들을 짚어주며, 입사 후 3년 만에 메인 디자이너 자리에 이름을 올린 치열한 나날에 관한 에피소드를 함께 담고 있다. 그가 입사한 2010부터 볼보의 전성기라 불리는 지금까지, 볼보의 전환점이 된 시기와도 맞물려 ‘안전하기만 한 차’라는 오명을 벗고 다시 도약한 비결을 현장감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볼보 자동차 미래를 그리는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세계 3대 디자인 스쿨 유학생, 볼보 베스트셀러 모델의 메인 디자이너… 화려한 수식이 붙는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그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 기계설계학을 전공한 저자가 스웨덴으로 유학을 떠나게 된 과정, 매일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부딪힌 2년간의 대학원 생활, 볼보에 입사하기까지 겪어온 시행착오가 모여 그의 수식어를 한 땀 한 땀 채워갔다. 유창하지 않은 영어 실력을 커버하기 위해 남몰래 단어장을 만들고, 디자인 프로그램을 다룰 줄 몰라 밥 안 먹고 잠 안 자며 프로그램을 독학하기도 했다. 말도 안 되는 3개월짜리 프로젝트에 영혼까지 갈아 넣었지만 불경기로 입사가 취소된 적도 있다. 수많은 어려움을 ‘노오력’으로 견뎌낸 그에게 주어진 수식이기에 전혀 과하지 않다. 이 책은 ‘비하인드 스토리 모음집’에 가깝다. 그의 경험이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자동차 디자인이라는 분야에 관한, 자동차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관한, 볼보라는 브랜드에 관한, 그리고 모두가 안 된다고 했던 꿈에 한 걸음 가까워진 한 사람에 관한 작은 파편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현직 볼보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볼보의 진짜 매력 볼보에서의 10년, 이정현 디자이너가 현직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만난 볼보는 생각보다 더 매력적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3점식 안전벨트를 처음 개발한 회사, 안전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 회사, 운전자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운전 중 부딪칠 수 있는 사람과 동물까지 고려하는 회사, 바다에 표류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자동차를 만들고, 환경을 해치지 않는 것에서 나아가 개선시킬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자 노력하는 회사…. 또한 볼보는 인종, 나이, 직급, 기여도, 남녀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동등한 개인으로서 일을 하는 분위기로도 유명하다. 때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고, 역차별이라 여겨지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결국 볼보가 유지하고 있는 ‘평등’이라는 커다란 줄기 덕분에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이는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생각지 못한 사람이 성과를 내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가 현장에서 직접 겪은 볼보의 가치관, 철학, 그리고 디자인과 기술적인 내용들을 이 책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책을 덮을 즈음에는 이정현이라는 사람을, 자동차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볼보라는 회사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세계 3대 디자인 스쿨 유학생, 볼보 베스트셀러 모델의 메인 디자이너 같은 수식이 붙는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내 처음은 이렇게나 평범하고 보잘것없었다. 내로라하는 사람들처럼 처음부터 남다른 재능과 태도로 매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라 뒤늦게 꿈을 향해 떠나온 나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므로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을 쓸 수 있었다. 더디지만 차근차근 지나온 볼보에서의 경험들은 비단 자동차 디자인이라는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을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디자인의 완성도가 곧 좋은 차를 만들지는 않는다. 운동성능, 안전, 효율 등 수많은 요소들의 결합으로 좋은 차, 나아가 명차가 만들어진다. 디자인은, 그리고 디자이너로서의 나의 역할은 ‘one of them’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XC60은 각종 자동차 평가 기관으로부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엔진, 핸들링, 승차감 등 디자인 외적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잘 만들어진 차라고 인정받고 있으며, 출시와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물량 조달이 어려워 1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볼보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자리 잡으며 가치를 증명했다.- <SUV는 꼭 남성적이어야 할까> 중에서 최근 볼보의 성공은 디자인 수장과 엔지니어링 수장의 긴밀한 관계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지니어링 수장이었던 피터 머르텡과 디자인 수장 토마스 잉겐라트는 언제나 ‘안 되는 이유’가 아니라 ‘되게 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건설적인 토론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들의 목표는 하나다. 더 나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 이렇듯 서로 간의 존중을 통해 이뤄지는 협업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디자인보다 중요한 ‘잘 듣기’> 중에서
도널드 노먼의 인터랙션 디자인 특강
유엑스리뷰 / 도널드 A. 노먼 (지은이), 김주희 (옮긴이)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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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A. 노먼 (지은이), 김주희 (옮긴이)
점점 스마트하게 변하는 일상 사물의 기술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일상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율 주행 자동차다.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영화 속 장면은 곧 현실이 될 것이다. 일상 사물에 ‘지능형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오늘날, 과연 그 시스템들은 지능을 가지고 있을까? 앞으로 우리는 각종 기계와 원활히 커뮤니케이션하며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도널드 노먼은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 간다. 인간 중심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인간의 필요, 능력 및 행동을 우선으로 두고, 이 필요와 능력, 행동 방식에 맞추기 위한 디자인 접근법을 강조한다. 기술을 활용하면 더욱 충만하고 보람 있는 삶을 구현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삶의 주도권을 지능형 자율 기계들이 차지하면서 오히려 답답하고, 방해되고, 더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는 경우 역시 발생하고 있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UX 전문가인 도널드 노먼은 이 책을 통해 그러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디자인으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1장. 기계가 통제권을 갖는 방법 2장. 인간과 기계의 심리 3장.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4장. 기계의 하인 5장. 자동화의 역할 6장. 기계와의 소통 7장. 일상 사물의 미래스마트한 사물과 상호작용하기 위한 디자인의 원칙들 UX의 창시자이자 인간 중심 디자인의 개척자 도널드 노먼의 인터랙션 디자인 철학! 동화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계모는 마법 거울에게 매일매일 이렇게 묻는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첨단을 달리는 오늘날의 기술 전문가들은 더욱 사려 깊고, 더 쉬운 질문에 대답하는 거울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는 머지않아 거울과 이렇게 대화하게 될 것이다. “거울아, 거울아. 이 옷이 어울리니?”, “갈색과 파란색은 어울리지 않네요.” 이처럼 점점 스마트하게 변하는 일상 사물의 기술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일상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율 주행 자동차다.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영화 속 장면은 곧 현실이 될 것이다. 일상 사물에 ‘지능형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오늘날, 과연 그 시스템들은 지능을 가지고 있을까? 앞으로 우리는 각종 기계와 원활히 커뮤니케이션하며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도널드 노먼은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 간다. 인간 중심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인간의 필요, 능력 및 행동을 우선으로 두고, 이 필요와 능력, 행동 방식에 맞추기 위한 디자인 접근법을 강조한다. 기술을 활용하면 더욱 충만하고 보람 있는 삶을 구현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삶의 주도권을 지능형 자율 기계들이 차지하면서 오히려 답답하고, 방해되고, 더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는 경우 역시 발생하고 있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UX 전문가인 도널드 노먼은 이 책을 통해 그러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디자인으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기술을 탓하세요!” 사람과 기계 간 커뮤니케이션의 본성에 집중한 디자인 우리에게는 사람을 세심하게 생각하고 사람 중심, 활동 중심 디자인의 최선의 규칙을 따르는 최고의 디자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최고의 상황에서 가능한 한 최고의 작업을 수행한다 해도 기계에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여전히 유연하지 못하고, 융통성이 없고, 많은 것을 요구한다. 센서는 제한적이고 기계의 능력은 우리의 능력과 다르다. 또한 공통된 기반에 엄청난 격차가 있다. 우리가 기계에게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래야 한다. 우리는 자동차에게 좌회전을 원한다고 설명해주어야 한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청소기에게 “고맙지만 지금은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방에서는 지금 배가 고프니 식사를 준비해달라고 말해주어야 하는 날이 올 것이다. 기계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를 기계가 아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시 말해 기계의 지능은 너무나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책임은 우리에게 넘어온다. 따라서 저자는 사람과 기계 간 상호작용을 중시한다. 의사소통, 설명, 이해! 저자는 이 세 가지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기계든, 지능이 있는 대상과 작업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하며, 협업에는 조율과 소통, 그리고 무엇을 예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감각, 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점점 더 많은 자동화가 일상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수록 디자이너는 사용자에 관여하고 자연스러운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적절히 제공해야 한다. 사용자가 자동화의 장점을 활용해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기면서도 제어권을 가져와야 할 상황이 되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의 과제다. “점점 스마트해지는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디자인해야 하는가?” 프로덕트의 성공 여부는 미래 사물과의 상호작용 디자인에 달렸다! 스마트 기계는 사람과 다른 기계와의 상호작용, 공생, 협력이 전부다. 이는 이름만 들으면 우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해주기에 적합해 보이는 인터랙션 디자인, 인공지능,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같은 분야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안내해줄 과거의 연구 작업이 거의 없는 새로운 영역이다. 디자인의 미래는 우리를 위해 자동차를 운전해주고, 식사를 준비해주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집 안을 청소해주고, 무엇을 먹고 언제 운동할지 말해주는 스마트 기기의 발전에 달렸다. 그래서 이 책은 ‘풍부하고 복잡하며 자연스러운 신호를 제공하라’, ‘양질의 개념 모형을 제공하라’ 등 사람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규칙과 ‘모든 것을 간단하게 만들어라’, ‘사람의 행동을 절대 실수라 표기하지 마라’ 등 사람과의 상호작용 개선을 위해 기계가 개발한 디자인 규칙을 소개하며 미래형 인간 중심 디자인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간 중심 디자인의 개척자 도널드 노먼의 연구와 사상이 집합된 이 책은 그 어떤 강의, 도서 등에 비할 수 없는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바야흐로 디자인의 과학의 시대가 왔다. 우리는 관련된 많은 분야, 예를 들어 사회과학 및 예술, 공학, 비즈니스를 통해 디자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자. 이 책은 인간의 도구로서의 기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기계를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인간의 특성과 심리는 무엇인지 등 독자들의 시야를 넓고 깊게 확장해줄 것이다.사람의 의사결정 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요소를 기계가 완전히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지능형 기계들의 도움을 거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기계가 점점 더 통제권을 가질수록 사회화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소통하고 교류하는 법을 개선하고 한계점을 인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온전히 유용해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 주제다. 오늘날 기업들은 우리의 집을 자동화된 동물로 바꾸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며, 심지어는 그것을 원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알려준다. 많은 기업이 이처럼 ‘스마트 홈’을 만들고 연결하고 통제하기에 급급하다. 스마트 홈이란 당신의 기분을 감지해 조명을 조절해주고, 어떤 음악을 틀지 선택해주고, 당신이 집에서 돌아다닐 때 TV 화면을 이곳저곳으로 이동시켜주는 집을 말한다. 세상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에서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 단순한 소리와 백색, 또는 다른 색상의 조명 불빛은 디자이너들이 기기에 신호를 추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가장 자연스러움이 떨어지고, 정보 전달 능력이 부족하며, 성가신 수단이기도 하다. 미래의 일상 사물을 디자인하는 최고의 방법은 보다 풍부하고 정보 전달 능력이 우수하며 방해를 덜 하는 신호, 즉, 자연스러운 신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김수미의 시방상담소
알에이치코리아(RHK) / 김수미 (지은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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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수미 (지은이)
<시방 상담소>(제작: 모모콘)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연재된 오디오 방송이다. 욕쟁이 상담가 김수미가 10대부터 50대까지 일반 청취자를 대상으로 진로, 가족, 인간관계, 금전, 사랑 등 다양한 주제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한풀이' 방송 콘셉트로 일찍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책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거 내 얘기인데?' 끄덕이게 만든 사연과 고민 하나 하나에 열과 성을 다해 '욕 반 위로 반' 해결 방법을 전한 김수미의 말을 더한 고민상담집이다. 살다 보면 겪게 되는 고민 키워드를 나, 일(직장), 가족, 인간관계, 돈, 사랑 6장에 걸쳐 정리하고, 방송에서 다 전하지 못한 저자의 쌍욕, 조언, 위로를 책이라는 접시 위에 새로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세상 모든 못된 것들을 향한 욕 샤우팅, 정신 번쩍 드는 욕 세례, 실컷 맞고 나면 개운한 욕 찜질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프롤로그_ 돼지 새끼나 고민 없지 사람은 다 고민이 있어 1장_ 나 인생은 총칼 없는 전쟁터야, 빈손으로 나갈래? │ 흑역사도 시간이 지나면 컬러풀한 추억이 돼 │ 여행의 목적은 원래가 현실 도피 │ 내 나이가 칠십한 개인데, 나도 열등감 느껴 │ 귤껍질에 파운데이션 발라 봐 │ 오른 다리 자르고 왼 다리 자르고 │ 열한 살도 마흔여섯 살도 못 먹는 음식은 있어 │ 나쁜 습관 고치는 데 왕도는 없어요 │ 오지랖 떨지 마! 걔가 너보다 잘 살아 │ 따라 하세요, 내 인생에 로또는 나다 │ 열여섯 70kg의 때, 칠십한 살 49kg의 때 │ 너의 과거를 들춰 남의 미래를 바꾸면 안 돼 │ 사촌이 땅을 사 배가 아플 땐 내가 잘되면 낫는다 │ 나쁜 건 숨기면 숨길수록 더 나빠져요 │ “10분 늦을 거 같습니다” 그 아주 더러운 버릇 │ 앞날 위협하는 과거를 왜 스스로 남겨 │ 할 일 다 하고 왜 욕을 먹냐 │ 잘못을 되감기 할 기회는 많이 오지 않아 │ 아끼다 똥 되는 너 때문에 내 기분이 똥이다 │ 남보다 야시러운 나를 받아들이세요 │ 따라 하고 자꾸 하다 보면 잘 돼, 요리도 인생도 │ 속아 넘어간 내 탓 말고 깨달은 나를 칭찬해 │ 이런 사람 만날 때 난 참 기분이 좋아요 스페셜페이지1_ 수미 TALK 2장_ 일 입 추행 이게 더 더러워 │ 성격대로 살고 싶으면 몸부터 챙기세요 │ 꿈꾸는 시절에 미안한데 꿈 깨세요 │ 사람은 제일 힘든 시기에 제일 좋은 걸 만들어 │ 떼먹을 게 없어서 어린애 시간을 떼먹냐 │ 거짓말은 사람 파먹는 곰팡이야 │ 부모는 절망 속에서도 자식 키울 방법은 찾아내 │ 취업 안 됐다고 빵점이냐, 섣불리 점수 매기지 마 │ 사회생활 자체가 억울한 거 투성이야 │ 퇴근할 땐 집에 일 달고 들어가는 거 아냐 │ 직장파괴왕 같은 소리 하고 앉았네 │ 목숨 같기도 하고 똥 같기도 한 게 돈이다 │ 멀쩡히 살다가도 푹푹 꺼질 때가 있어 │ 터널을 막 지났을 때가 가장 눈부신 법이야 │ 소심하게 복수하지마! 대담하게 제대로 붙어 │ 퇴직하고 갈 데 없는 거, 그게 제일 비극이야 │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살기엔 슬플 때가 가장 적기 │ 이 땅 취준생 대신해서 내가 욕 해준다 스페셜페이지2_ 수미 TALK 3장_ 가족 엄마는 자주 앓을 나이야, 많이 잘 울려 │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작별을 가불해서 슬퍼하지 마 │ 사람과 강아지 사이에도 인연이 있어 │ 아픈 아이 엄마도 화가 나면 화내야지 │ 딸들아, 할 수 있을 때 사랑한다고 말하렴 │ 부모님과의 나이 차이, 극복은 네 몫 │ 내 새끼 내가 차는데 남이라고 못 찰까 │ 제대로 망하게 둬, 그래야 새로 시작해 │ 독불장군 아빠를 상대할 땐 엄마만큼 좋은 무기가 없어 │ 산후우울증은 감기가 아니고 중병이야 │ 자식 잃은 슬픔 달랠 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 돌아가신 아버지 소원은 너 잘되는 거, 그거 하나야 │ 아들 늦잠 잘까 봐 걱정되면 엄마가 같이 자 │ 시부모도 내부모 대하듯 막 대하면 편해 │ 엄마도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어 │ 준비된 엄마는 아기도 고양이도 잘 키워 │ 성교육은 혼자서도 잘만 배우더라 │ 북한도 중2가 무서워서 남침을 못해 │ 좋은 고모 노릇이면 그걸로 충분해 │ 이젠 맞지 마, 그게 친엄마일지라도 │ 남자는 죽었다 깨나도 여자 사이 이해 못한다 │ 좋은 거 먹인다고 굶기면 그게 좋은 거냐 │ 지금은 시댁 걱정 말고 나와 아기만 생각해 │ 밥상 차리기도 전에 효심에 배가 부르다 │ 팔자가 아니라 엄마가 될 운명 │ 사춘기가 아무리 무서워도 끽해야 6개월이야 │ 사람이든 동물이든 헤어짐은 있어 스페셜페이지3_ 수미 TALK 4장_ 인간관계 돈 없는 친구를 만날 땐 선빵 때리기 │ 거짓말로 산 관심은 수명이 짧은 법이야 │ 스물셋, 영화 같은 너희들 │ 머리채 잡고 싸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야 │ 남말 귀담아듣다 내 속만 상하지 │ 사람 무서워하지 말고 조금씩 좋아지면 돼요 │ 죽이고 싶은 인간은 슬기롭게 지혜롭게 조져 │ 짐승이랑 상종하지마, 넌 사람이야 │ 친구라고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 청첩장은 아끼고 결혼 소식은 널리 │ 너의 베드 프렌드 아니, 베스트 프렌드에게 │ 인연은 우연, 이별은 만듦 │ 세상사 어디에나 뒷담화가 있다 │ 인연 끊을까 말까 고민될 때는 심플이 베스트 │ 커피 사주고 꼰대 되는 건 뭐냐 │ 입 싼 년이랑 붙어 다니다 피똥 싼다 │ 사람이 떠나갈 땐 그 사람과 만든 추억도떠나 │ 너만 놓으면 끝날 인연, 붙들고 살지 마세요 스페셜페이지4_ 수미 TALK 5장_ 돈 형제간에 돈 문제, 참고 넘어가야 할 때도 있어 │ 남편은 막 쓰는데 너라고 왜 못 쓰니 │ 벌 날도 쓸 날도 창창한 너 아직 30대야 │ 눈칫밥 먹기 싫으면 밥값을 해 │ 이 고비 지나면 금방 또 해 뜰 날이야 │ 못된 버릇 고칠 땐 다시 사는 마음으로 │ 돈도 없는 게 지랄이 풍년이다 │ 하다 하다 할 걱정이 없어서 별걱정을 다 하는구나 │ 부부 사이에 돈 없는 설움을 겪게 했겠다? │ 파산당한 아버지는 자존심도 차압당한 상태야 │ 500만 원 돈 날리고 친구까지 잃는 거야 │ 별풍선 20만 원어치를 쏴? 쏴 죽여버릴라 │ 아직 얼마를 벌지, 아무도 모르는 40대 스페셜페이지5_ 수미 TALK 5장_ 남과 여 양다리 걸치세요, 평생 두 남자랑 사세요 │ 네 남편 네가 골랐지, 내가 골랐냐? │ 사랑은 신도 우주도 들었다 놨다 해 │ 맞춤법 때문에 싸우지 말고 알콩달콩 받아쓰기나 해 │ 조인성은 내 거야, 근데 너도 해라 │ 여자와 남자 사이에는 언제나 드라마가 생겨 │ 똥차만 만나는 것도 버릇이고 취향이다 │ 짐승 같은 놈 제일 잘 잡는 건 짐승 낳은 부모야 │ 실컷 미워하고 후련하게 잊어버리세요 │ 때론 힘껏 돕지 않는 것도 사랑이야 │ 네 인생 꼬는 건 그놈이 아니라 너야 │ 송대관 씨도 그랬다, 세월이 약이겠지요 │ 지나간 첫사랑보다 지금 남편이 소중한 이유 │ 오늘 끝날지 내일 이뤄질지 모르는 게 너희 때 사랑 │ 그놈은 네 시절인연이 아니었다 │ 야! 네 애인 속마음을 왜 나한테 묻냐 │ 이혼이 무슨 죄냐? 한 다섯 번 더 갔다 와 │ 좋았냐고 물어보는 건 좋았다는 말이 듣고 싶은 거야 │ 심증, 물증, 확증보다 더 중요한 건 내 마음 │ 부부가 1년 동안 안 한 건 문제다 │ 누구 만나지 마, 넌 혼자 살아야 돼 │ 남편 버릇 고치기, 40년은 각오하세요 │ 사랑에 빠진 마흔, 그 소녀다움을 칭찬해 │ 임신했을 때 설움은 평생 가, 나중 말고 지금 잘해 │ 꼭 예쁘다, 예쁘다, 해야 사랑이겠니 스페셜페이지6_ 수미 TALK 에필로그_ 내 고민 다스릴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말해봐, 뭔데” 욕 이만치, 위로 요만치, 김수미표 상냥한 쌍욕 “내가 정말 욕 안 하려고 했는데, 욕을 안 할 수가 없다!” 집, 학교, 회사, 식당 하다못해 잠깐 지나치는 거리에서조차 아차 하면 ‘조카’ 생각이 나고 ‘식빵’이 튀어나온다. 곱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뭣 같은 세상에서 욕먹어 마땅한 사람들에 시달리는 우리 신세! 어디다 말도 못 하고 속으로 앓다가 급성 화병부터 만성 우울증까지, 오늘도 탈탈 털린 영혼에게 김수미가 묻는다. “야, 말해봐, 뭔데?” <시방 상담소>(제작: 모모콘)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연재된 오디오 방송이다. 욕쟁이 상담가 김수미가 10대부터 50대까지 일반 청취자를 대상으로 진로, 가족, 인간관계, 금전, 사랑 등 다양한 주제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한풀이’ 방송 콘셉트로 일찍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책《김수미의 시방상담소》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거 내 얘기인데?’ 끄덕이게 만든 사연과 고민 하나 하나에 열과 성을 다해 ‘욕 반 위로 반’ 해결 방법을 전한 김수미의 말을 더한 고민상담집이다. 살다 보면 겪게 되는 고민 키워드를 나, 일(직장), 가족, 인간관계, 돈, 사랑 6장에 걸쳐 정리하고, 방송에서 다 전하지 못한 저자의 쌍욕, 조언, 위로를 책이라는 접시 위에 새로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세상 모든 못된 것들을 향한 욕 샤우팅, 정신 번쩍 드는 욕 세례, 실컷 맞고 나면 개운한 욕 찜질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희한한 것은 분명 욕인데, 먹다 보면 아랫배가 따뜻해진다는 것. 욕 한 사발에 일침과 위로를 맵지도 달지도 않게 버무린 저자의 손맛, 글맛이 일품이다. #김수미 #김수미욕 #고민맛집 #상담맛집 #고민요리법 #인생상담 #대신욕해드립니다 김수미, 반찬 말고 고민을 요리하다 소금 이만치, 후추 요만치, 반찬 요리하던 김수미가 이젠 욕 이만치, 위로 요만치 넣어 고민을 요리한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무전무업(돈 없이는 취업도 없다)·퇴준생(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등의 키워드로 대표되는 모진 세태 속, 시달리고 시들어가는 10대부터 50대를 위해 그가 고민 상담소를 열었다. 필모그래피 화려한 배우 혹은 게장 담그는 손맛 좋은 할머니 김수미가 내 고민을 들어준다고?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면 가만히 생각해 보라. 욕먹어 마땅한 세상에, 욕도 아까운 사람에게 나를 대신해 시원하게 한 방 먹여줄 사람으로 ‘욕황상제’ 김수미 말고 누가 있을까. 게다가 인생 경력 71년, 결혼 생활 47년 차, 배우로 재벌가 사모님부터 치매 노인까지 수십 수백 명의 인생을 살아낸 어른의 조언이라면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고민에 두고두고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들어줄 사람이 없어 더 앓는 지금 세대를 보고 내 평생 꼭 한 번은 고민 상담소를 열고 싶었노라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묻는다. “뭐든 혼자 하는 시대에도 그래, 그래, 하고 다 들어주는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 그러니까. 말해봐, 뭔데?” 김수미표 ‘욕 반, 위로 반’ 고민 상담 “다이어트 하지 마. 그냥 다 처먹어. 비만으로 요단강 건너리.”, “너희 엄마, 할머니가 자격증 있어서 너 밥 해먹였냐?”, “인생을 질질질, 개처럼 끌려 다닐래? 싫으면 책 읽어, 책!” 누가 한 말인지 알려주기도 전에 읽는 순간 음성 재생되는 말이 있다. 김수미의 말이 그렇다. 모두가 고운 말, 예쁜 말 쓰느라 바쁜 때에 김수미는 할 말을 고르지 않는다. 거침없이 욕하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혼낸다. 그런 김수미의 말은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고춧가루 팍팍 넣고 볶아낸 요리처럼 정신 번쩍 드는 매운 맛이다. 게다가 중독성까지 높아 김수미의 말과 욕을 일부러 찾아 듣는 마니아도 점점 늘고 있다.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는 이런 대체불가 ‘욕쟁이 상담가’ 김수미의 말과 글을 온전하게 담아냈다. 모든 고민에 핏대 세워 응답하는 김수미 사전에 뻔한 위로나 명언은 없다. “못하겠어요” 하면 “하지 마, 관 둬!” 하고 “힘들어요” 하면 “그럼 망하세요” 한다. 하지만 윽박과 호통과 고함 뒤에는 잘 버텼다 쓰다듬고 좀 더 해보라고 등 떠미는 응원이 있다. 냉탕과 열탕을 오가는 김수미의 훈계를 듣고 나면 속이 개운하다. 마치 스트레스 잔뜩 받은 날 매운 요리를 먹은 것처럼. Q 수미 쌤 이번에 용기 내서 학교도 빠지고 〈전국노래자랑〉에 나갔거든요. 특이해야 뽑힌다 그래서 방방 뛰어다니면서 해금 켜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상한 애처럼 보였나 봐요. 예선에서 탈락했어요…. 너무 속상하고 창피해요. 이 흑역사를 어떻게 지우죠?A 잘했어요. 그게 다 담력 훈련이고 무대 경험이야. 아마 내 나이쯤 먹고 ‘나 그 나이 때 뭐 했지?’ 생각하면 〈전국노래자랑〉 나가서 해금 켜고 뛰어다닌 게 생각날 거야. 흐릿한 흑백텔레비전 같은 인생에서 쨍하고 선명하게 기억나는 명장면 하나 남기는 건 정말 좋은 거예요. 야, 흑역사가 어때서. 그게 다 컬러풀한 추억이 될 건데.■ 흑역사도 시간이 지나면 컬러풀한 추억이 돼 Q 마흔두 살 가장입니다. 배우 시절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 무대에서 와이프를 만났어요. 결혼 후 두 아이 아빠가 된 후 생계를 위해 꿈을 접고 작은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무대가 그리워요. 저 이대로 꿈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A 꿈꾸라고 말하는 시절에 미안해요. 그 꿈 접으세요. 깨세요. 일단 생계가 먼저예요. 아이라는 가장 정확한 현실을 보고 일하세요. 나는 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할까, 너무 불행하다, 이런 생각하지 말아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별로 사람 없어. 마흔이라는 나이를 어느 소설에서는 ‘다시는 열 수 없는 문을 닫고 돌아서는 나이’라고 했거든? 포기 못 하고 내내 붙잡고 있던 걸 놓는 나이라고. 근데 너는 안 놔도 돼요. 그 꿈 이룰 수 있어요. 배우는 마흔, 쉰, 예순, 일흔 먹고도 얼마든지 될 수 있어요. 속에 쌓인 세월이 많을수록 좋은 배우가 됩니다. 그러니까 그 꿈 이루기 위해 꿈 깨세요.■ 꿈꾸는 시절에 미안한데 꿈 깨세요
카 북
사이언스북스 / 자일스 채프먼 (엮은이), 신동헌, 류청희, 정병선 (옮긴이)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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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자일스 채프먼 (엮은이), 신동헌, 류청희, 정병선 (옮긴이)
영국의 명문 출판사 돌링 킨더슬리(Dorling Kindersley, DK)와 함께하는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 대백과사전 시리즈인 『자연사』(2판), 『인체 완전판』(2판), 『무기』(2판), 『비행기』(2판)에 『탱크 북』에 이어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카 북(The Car Book: The Definitive Visual History)』(2판)은 1판보다 늘어난 분량에 최신 자동차 뉴스와 제원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미래의 자동차 공학에 이르는 첨단 기술과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최초의 말 없는 마차부터 현대적인 슈퍼카까지, 자동차가 호기심의 대상에서 지위의 상징으로, 공학과 예술의 결정체가 담긴 생활 필수품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1200대 명차를 통해 펼쳐진다. 『카 북』(2판)은 내연 기관의 종말을 앞둔 이 시점에 타임머신을 타고 자동차와 함께 성장과 발전을 느끼게 하는 놀라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카 북』에 실린 자동차 메이커 브랜드별 역사, 엄선한 명차의 내외장 사진, 각급 자동차 엔진 단면도 등은 이번 개정판을 위해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맥라렌 스피드테일의 상세 내외장과 함께 전기차(EV)의 구동계와 배터리, 모터와 변속기 구조 이미지를 보여 주는 페이지들이 추가되었다. 또한 007 제임스 본드와 함께 변신해 온 애스턴 마틴, 슈퍼 모델 트위기가 사랑한 미니,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미래로 날아간 들로리안 등 친숙하면서도 놀라운 자동차들의 사연이 생생하게 펼쳐진다.최초의 자동차 자동차 시대의 개척자 10 첫 시판차들 12 메르세데스벤츠 이야기 14 초창기 양산차 16 포드 모델 T 18 포드 모델 T 직렬 4기통 엔진 22 레이싱 카의 탄생 26 캐딜락 이야기 28 초창기의 고급 자동차 30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 32 1920년대 경주용 자동차의 질주 38 부가티 타입 35B 40 캐딜락 V16 엔진 44 사치와 품위의 상징 46 란치아 람다, 1922년 48 할리우드 쿠페와 로드스터 50 듀센버그 모델 J 52 중산층을 위한 자동차 56 롤스로이스 이야기 58 소형차의 맹아들 60 르노 이야기 62 스포츠카의 출발점 64 알파 로메오 6C 1750 66 크라이슬러, 1929년 70 1930년대 대공황 이후의 중저가 모델 74 레이싱 카와 1인승 모델 76 쉐보레 이야기 78 공황기의 고급차 80 라이트크래프트 스쿠터카, 1937년경 82 스포츠카의 열기 84 대량 판매용 모델 86 폭스바겐 수평 대향 4기통 엔진 88 선빔 실버 불릿, 데이토나 비치, 1930년 90 유선형 자동차 92 링컨 제퍼 94 웅장하고 이국적인 차체 스타일 98 BMW 이야기 100 강력한 스포츠 투어러 102 1940년대 전후의 대형 승용차 106 미국 스타일의 정립 108 전장의 택시 지프, 1942년 110 실용적인 운송 수단 112 포드 F 시리즈 114 로드스터와 스포츠카 118 재규어 XK 직렬 6기통 엔진 120 재규어 이야기 122 소형차 혁명 124 폭스바겐 비틀 126 시트로엥 이야기 130 중형 세단 132 1950년대 경제적인 자동차 136 데 소토, 1950년 중반 138 디트로이트 핀과 크롬 140 호화로움과 고성능 142 포드 이야기 144 레이싱 카의 진화 146 스포츠카의 황금기 148 쉐보레 콜벳 150 쉐보레 스몰블록 V8 엔진 154 마이크로 자동차와 버블 카 156 오스틴 미니 세븐 158 피아트 누오바 500, 1957년 162 대형 세단 164 준중형차와 중형차 166 크라이슬러 이야기 168 컨버터블 스타일 170 시트로엥 DS 172 1960년대 가정용 자동차의 성공 시대 178 리어/미드 엔진 레이싱 카 180 고급 스포츠 세단 182 애스턴 마틴 이야기 184 미국 시장을 휩쓴 세단과 스포츠 쿠페 186 로터스/포드 코스워스 DFV V8 엔진 188 초호화 리무진 190 무계급 사회의 첨병 BMC 미니, 1968년 192 오스틴 이야기 194 소형 쿠페 196 전설의 고성능 GT 198 폭스바겐 신차 충돌 시험용 더미, 1968년경 200 스포츠카의 황혼 202 메르세데스벤츠 280SL 204 1970년대 슈퍼카 210 재규어 E 타입 212 확대되는 소형차 시장 216 4×4와 오프로드 차량 218 알파 로메오 이야기 220 세단 222 쇠락하는 스포츠카 224 NSU 방켈 로터리 엔진 226 새 단장한 쿠페 228 미국 항공 우주국의 월면차, 1971년 230 폭스바겐 이야기 232 머슬 카 234 출력 제한 시대의 레이싱 카 236 해치백 238 1980년대 터보의 시대 242 미국의 소형차 244 토요타의 수출 차량들, 1980년 246 슈퍼미니 248 아우디 이야기 250 궁극의 스포츠세단 252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의 활약 254 들로리안 DMC-12 256 포르쉐 911 수평 대향 6기통 엔진 260 람보르기니 쿤타치 262 여피 족이 사랑한 2인승차 266 페라리 F40 268 다목적 차량 시장의 발견 272 푸조 이야기 274 초호화 고급 승용차 276 1990년대 현대적 로드스터의 등장 280 마쓰다 MX-5 282 토요타 이야기 286 머신의 진화 288 르노 줌, 1992년 290 미국 디자인의 새 물결 292 가정 친화형 자동차 294 크라이슬러/닷지 바이퍼 V10 엔진 296 포르쉐 이야기 298 세기말의 고급 세단 300 초고성능 자동차 302 벤틀리 콘티넨털 R 304 2000년대 이후 브랜드의 재탄생 310 크로스오버와 오프로드 차량 312 스즈키 이야기 314 도시형 자동차의 재발견 316 타타 나노 318 시속 300킬로미터 너머 322 새천년의 모터스포츠 챔피언들 324 페라리 이야기 326 소형차의 새로운 흐름 328 고성능 스포츠카 330 모건 에어로 8 332 스포츠카의 황금률 336 오프로드 차량의 고급화 338 혼다 인사이트 휘발유/전기 하이브리드 엔진 340 대체 연료와 전기 에너지 342 미래의 자동차 344 맥라렌 스피드테일 346 세단과 살롱 350 엔진 작동 원리 352 전기 구동계의 작동 원리 354 용어 해설 356 찾아보기 359 도판 저작권 368 옮긴이 후기 370최신 전기차와 하이퍼카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자동차 비주얼 가이드의 한국어판—신동헌(자동차 저널리스트) 한눈으로 보는 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 전 세계 21개국 70만 부 번역·출간 영국의 명문 출판사 돌링 킨더슬리(Dorling Kindersley, DK)와 함께하는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 대백과사전 시리즈인 『자연사』(2판), 『인체 완전판』(2판), 『무기』(2판), 『비행기』(2판)에 『탱크 북』에 이어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카 북(The Car Book: The Definitive Visual History)』(2판)은 1판보다 늘어난 분량에 최신 자동차 뉴스와 제원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미래의 자동차 공학에 이르는 첨단 기술과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최초의 말 없는 마차부터 현대적인 슈퍼카까지, 자동차가 호기심의 대상에서 지위의 상징으로, 공학과 예술의 결정체가 담긴 생활 필수품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1200대 명차를 통해 펼쳐진다. 『카 북』(2판)은 내연 기관의 종말을 앞둔 이 시점에 타임머신을 타고 자동차와 함께 성장과 발전을 느끼게 하는 놀라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카 북』에 실린 자동차 메이커 브랜드별 역사, 엄선한 명차의 내외장 사진, 각급 자동차 엔진 단면도 등은 이번 개정판을 위해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맥라렌 스피드테일의 상세 내외장과 함께 전기차(EV)의 구동계와 배터리, 모터와 변속기 구조 이미지를 보여 주는 페이지들이 추가되었다. 또한 007 제임스 본드와 함께 변신해 온 애스턴 마틴, 슈퍼 모델 트위기가 사랑한 미니,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미래로 날아간 들로리안 등 친숙하면서도 놀라운 자동차들의 사연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동안 나온 자동차 사전은 모두 잊어도 좋다. 『카 북』 한 권이면 충분하다.―《오토카 코리아》 1885년 카를 벤츠가 최초의 자동차를 발명하면서 자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탈것이라는 새로운 운송 수단 개념이 확립된 이후 헨리 포드가 1908년에 모델 T를 양산하며 본격적인 자동차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다. 자동차 산업의 황금기가 도래하고 크고 화려한 차들이 1920년대 할리우드 스타들의 상징이 되었다.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절약형 모델들이 등장한 덕분에 자동차는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시대의 새로운 평등의 상징으로 부각됐다. 1940년대 제2차 세계 대전 중 축적된 군사 기술이 유입되면서 놀라운 성능의 엔진과 기계 장치가 만들어졌다. 1950년대 자동차 메이커들은 속도, 호화로움, 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는 가정용 자동차에서 고급 스포츠 세단에 이르는 다양한 차들이 등장한다. 1970년대 석유 파동이 일어나고,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되면서 결과적으로 자동차는 이전보다 운전하기 쉬워지고, 더욱 안전해졌다. 1980년대 일본 자동차 산업의 흥기와 함께 각각 북아메리카, 유럽, 일본에서 성장한 3대 자동차 메이커의 대륙 간 전쟁이 계속되자 자동차는 점점 더 안전해지고 안락해진다.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디자인의 혁명 덕분에 슈퍼카는 물론이고 중형차까지도 새로운 디자인의 혜택을 받았다. 1990년대에는 SUV와 MPV도 고급차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한다. 2000년대부터는 하이브리드 엔진이 등장하고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효율화되고 있다. 『카 북』(2판)에서는 독일을 비롯해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인도, 체코, 폴란드, 한국 등에서 만들어지고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자동차들의 제원과 시대별, 국적별, 성능별로 다양한 각종 정보와 사진 자료를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다. 자동차의 모든 것이 바로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카 북』 속 자동차 메이커들과 자동차 명언 차 가격을 1달러 내릴 때마다 새로운 고객이 1,000명씩 더 생긴다.―헨리 포드 나는 대중이 자동차를 감식할 수 있게 만드는 기반을 닦았다.―아르망 푸조 우리는 성능과 가격에서 외국 자동차들과 경쟁할 수 있는 차를 개발할 것이다.―기이치로 도요다 당신에게 내 차와 내 이름을 팔았지만, 나 자신을 팔지는 않습니다.―루이 쉐보레 메르세데스의 이름은 분명히 주목받을 만한 개성이 있습니다. 이국적이면서도 매력적이죠.― 에밀 옐리넥 페라리는 요구가 많다. 그는 경주 선수였고 승리에만 관심이 있다.―지안 파올로 달라라 최고를 사는 모든 사람들은 롤스로이스만 구입한다.―노스클리프 경 이 책의 특징 ★ 전 세계 21개국 70만 부 출간, DK 베스트셀러 대백과사전 ★ 시대를 대표하는 1,200대 명차 집중 조명 ★ 차종별 제원 통계 자료와 인포그래픽 이 책의 활용법 ★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대백과사전 ★ 모터쇼 입문 가이드북 ★ 각급 학교와 도서관 자동차 설계, 엔진 공학, 영화학 참고 도서 세계 최고의 박물관들로 떠나는 대백과사전 대탐험 ★ 『자연사(The Natural History Book)』(2판) DK 『자연사』 제작 위원회 | 김동희, 이상준, 장현주, 황연아 옮김 ★ 『인체 완전판(The Complete Human Body)』(2판) 앨리스 로버츠 | 박경한, 권기호, 김명남 옮김 ★ 『임신과 출산(The Pregnant Body Book)』 DK 『임신과 출산』 편집 위원회 | 김암, 이필량, 박경한, 황종윤, 나성훈 옮김 ★ 『빅 히스토리(Big History)』 빅 히스토리 연구소 | 윤신영, 이영혜, 우아영, 최지원 옮김 ★ 『무기(Weapon)』(2판) DK 『무기』 편집 위원회 | 정병선, 이민아 옮김 ★ 『카 북(The Car Book)』(2판) 자일스 채프먼 책임 편집 | 신동헌, 류청희, 정병선 옮김 ★ 『비행기(The Aircraft Book)』(2판) 필립 화이트먼 | 이민아, 정병선 옮김 ★ 『탱크 북(The Tank Book)』 데이비드 윌리 | 김병륜 옮김 ★ 『식물(Flora)』 DK 『식물』 편집 위원회 | 박원순 옮김 ★ 『동물(Zoology)』 DK 『동물』 편집 위원회 | 황연아 옮김 ★ 『해양(Oceanology)』 DK 『해양』 편집 위원회 | 이경아 옮김 ★ 『미소 생물(Micro Life)』 DK 『미소 생물』 편집 위원회 | 이경아 옮김
2080
2081
2082
2083
2084
2085
2086
2087
2088
2089
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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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초록귤(우리학교)
16,200원
2
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3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4
다시 하면 되지 뭐
5
마음 그릇
6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7
꽃에 미친 김 군
8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9
다 모여 편의점
10
피니토
1
처음 읽는 삼국지 4
미래엔아이세움
15,120원
2
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3
에그박사 18
4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10 : 시간
5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6
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
7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8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5 : 유라시아 대초원
9
긴긴밤
10
돈 주운 자의 최후
1
사춘기는 처음이라
클랩북스
17,100원
2
파란 파란
3
판데모니움
4
아몬드 (청소년판)
5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6
기억 전달자
7
하루 한 줄, 나를 지키는 필사책
8
곰브리치 세계사
9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10
순례 주택
1
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2
안녕이라 그랬어
3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4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9 (더블특전판)
5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6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7
2026 선재국어 최우선 봉투 모의고사
8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9
완벽한 원시인
10
러브 온 더 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