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생태교육은 멀리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교 화단에서, 텃밭에서, 눈 돌리면 닿을 가까운 숲에서 일어난다.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었던 풀과 벌레, 나무와 꽃을 배우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도로변에 핀 꽃에 관심을 보일 때 비로소 아이들의 생태학적 감수성은 자라나게 된다. 이 책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속 디지털세계에 익숙해져가는 아이들을 자꾸만 산으로, 들로 불러낸다.
출판사 리뷰
학교 화단에서, 텃밭에서, 가까운 숲에서,
자연과 함께 놀며 자라는 아이들
생태교육, 생태계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의 구성원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생태적 소양이라고 합니다. 생태를 책으로만 접한 세대들에게 벌레는 징그럽고, 풀은 밟아도 죄책감이 들지 않을 만큼 흔한 것이며, 지구는 우리가 사는 세계가 아니라 무한한 우주 속 하나의 작은 별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생태를 직접 만지고, 보고, 느껴 본 아이들은 ‘내’가 자연의 구성원으로서 존재함을 온 몸으로 체험합니다.
생태교육은 멀리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 화단에서, 텃밭에서, 눈 돌리면 닿을 가까운 숲에서 일어납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었던 풀과 벌레, 나무와 꽃을 배우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도로변에 핀 꽃에 관심을 보일 때 비로소 아이들의 생태학적 감수성은 자라나게 됩니다.
『생태인문교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속 디지털세계에 익숙해져가는 아이들을 자꾸만 산으로, 들로 불러냅니다. 아이들은 지루해하기는커녕 온 힘을 다해 뛰어다니고, 온 힘을 다해 궁금해 합니다. 생태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수업이 놀이가 되었고, 내가 사는 곳은 곧 놀이터가 될 수 있음을 경험합니다.
‘생태학적 관점으로 자연을 이해하고, 인문학적 관점으로 감동과 성찰, 그리고 지혜까지 얻게 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실’이 교실의 미래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 교육 방향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펴내는 글
학교에 가야 친구랑 놀 수 있고, 선생님이 보여줘야 꽃과 새싹을 볼 수 있는 것이 요즘 학생들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교에서 생태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학년은 2주일에 한 번씩, 어떤 학년은 한 학기에 두 번씩.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여유 시수가 생기는 대로 생태계를 탐사하러 다녔습니다. 꽃을 보고 행복해진 선생님이 개구리 알을 보고 즐거워진 어린이들과 마주보고 웃던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혜리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쓰던 해에 인천교대를 졸업하고 남들 다하는 육아휴직 한 번 한 적 없이 교사생활을 쭉 이어오던 중, 이런 신화 같은 삶은 도저히 재미가 없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딴짓을 좀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려서는 생태적 소양 같은 건 아무도 길러주지 않았고, 초록으로 보이는 것은 그냥 다 똑같은 나무고 풀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지금 근무하는 초등학교에서 생태교육을 시작하는 바람에 숲해설가라는 딴짓을 해보게 되었고, 이왕 할 거 제대로 한 번 해보려고 전남대학교 대학원 임학과에서 이런저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목차
펴내는 글 … 004
화단에서, 생태교육
봄에 피는 작은 꽃 … 011
화외밀선과 「이해의 선물」 … 022
루페로 들여다보는 주름잎 꽃 … 033
손에 들고 관찰하는 영산홍 … 038
한 장씩 뜯어보는 접형화 … 044
함께라서 괜찮은 두상화 … 050
호랑나비 애벌레 … 058
텃밭에서, 생태교육
학교 텃밭 만들기 … 077
텃밭에는 우렁각시가 산다 … 083
숲과 들에서, 생태교육
숲길 트래킹 … 101
수업 중에 학생을 잃어버린 교사 … 111
뒷산에서 보는 나무들 … 118
여름 들판의 주인 … 134
한여름의 생태수업 … 145
사회시간에 들려주는 개망초 이야기 … 162
질경이는 길 위의 승자 … 171
가을이 좋은 이유 … 184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들 … 192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 205
왜 생태인문학 교육인가?
숲체험과 생태교육 … 211
생태인문학으로 만나는 소나무 … 219
생태인문교실 용어사전 …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