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
CCP(신반포중앙교회출판부) / 이승구 (지은이) / 2018.08.28
20,000

CCP(신반포중앙교회출판부)소설,일반이승구 (지은이)
기독교 세계관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내가 속해 있는 구체적인 교회가 제대로 되어야만 한국 교회가 제대로 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속한 구체적인 지교회만 제대로 되어서는 교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이 땅에 사는 우리는 한국 교회 전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성경이 지시하는 교회의 모습을 향해 나아가도록 힘써야 한다.책머리에_8 제 1 부 예수님이 주님이신 교회의 모습 1.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는 교회의 모습_17 2. 교회 절기에 대한 바른 이해_27 제 2 부 교회의 예배 3. 공예배의 방향: 칼빈과 개혁신학의 성경적 입장에서 본 한국 교회 예배 개혁의 과제_47 4. 헌상에 대한 성경 신학적 이해_85 5. 예배에 있어서 ‘연속적 읽기와 설교’_118 제 3 부 교회의 제도와 직분들 6. 개혁파 교회 제도와 교회의 직원들_145 7. 해외 교회의 임직자 선출, 교육, 사역 분담의 모범적 사례_164 8. 목사직과 설교에 대한 바른 이해_177 9. 개혁파적 목회는 어떤 것인가?_199 10. 한국 교회의 연합 문제에 대한 교의학적인 한 성찰_210 제 4 부 성숙한 교회를 위하여 11. 교회 회원의 바르고 성숙한 의식_237 12. 다른 종파나 다른 종교와의 관계_270 13. 성경과 현실 모두를 중시하는 성경 독자들로서의 그리스도인_296 14. 전체 구조로 본 요한 계시록 이해_302 15. “영성”개념의 문제점과 성경적 경건의 길_315 제 5 부 교회와 세상 16. 우리가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인가?_345 17. 기독교적 문화 변혁론_361 부록_387 참고 문헌_396 책머리에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이란 무엇인가?』(서울: SFC, 2003; 재개정 3판, 2016)와 『기독교 세계관에 비추어 본 21세기 한국 사회와 교회』(서울: SFC, 2005; 개정판, 서울:CCP, 2018)의 후편으로 기독교 세계관에 비추어 오늘날 한국 교회가 과연 어떻게 평가될 수 있고,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논의한 의 세 번째 책이다. 강조를 위해서 『한국 교회가 나아갈 길』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붙여 보았다. 사실 『기독교 세계관에 비추어 본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는 『우리 사회 속의 기독교』라는 제목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적 성찰을 담으려고 했었는데, 그 내용에도 상당 부분 교회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논의가 담겼었다. 그리하여 『기독교 세계관에 비추어 본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라는 긴 제목을 지닌 책이 나왔었다. 그 책에도 교회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지난 몇 년간 필자의 관심은 주로 교회 문제에 집중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여기 그 생각들을 모아 『한국 교회의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으로 기독교 세계관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을 내어 놓는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 편으로는 을 좀더 실천적으로 구체화하되, 교회라고 하는 맥락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기 위해 쓰여진 것이라는 점에서 기독교 세계관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교회에 대해서 필자가 이전에 출간해 낸 책들인 『교회란 무엇인가?』(서울: 여수룬, 1996, 1999; 개정판 서울: 나눔과 섬김, 최근판, 2018)와 『성령의 위로와 교회』(서울: 이레서원, 2001, 개정판, 2005, 재개정 5판, 2016)와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교회에 대한 필자의 다른 책들에 비해서 이 책은 매우 현실적인 관심을 가지고 우리네 한국 교회를 생각해 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교회를 생각할 때 우리는 매우 반어적(反語的, ironical)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것은 한국의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데도 우리들의 교회와 사회 속에서 주님의 뜻은 잘 구현되고 있지 않다는 현실적 상황이다.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 어쩌면 이것은 주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할 때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는 우리들이 실상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한다’고 하는 것이 말뿐이지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닐까? 개개인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이 항상 의문시되거나 열심히 종교적인 일을 하는데 주께서 원하시며 명령하시고 요구하시는 것과는 다른 것에 대해 잘못된 동기로 열심인 경우들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 부디 이런 생각들이 기우(杞憂)이기를 바라면서 이 논의를 시작한다. 그래서 이 책은 보다 단순하고 쉬운 말로 우리의 문제가 과연 무엇이며, 우리가 어디서 잘못되었고, 이런 상황 가운데서 우리들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논의해 본 것이다. 물론 이전의 책들과 같이 이 책에서의 주장도 단적인 선언이 아니고, 우리의 문제를 끌어안고 고민하며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는 지난(至難)한 몸짓의 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이는 우리의 상황을 성경과 기독교 세계관에 비추어 보고, 그 빛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나름의 생각을 제안하는 것일 뿐이다. 부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고, 이 문제 제기를 검토하여 함께 신약 성경이 말하는 교회를 이루어 가는 일에 힘써 주었으면 한다. 『한국 교회의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을 생각하면서 왜 거창하게 한국 교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지에 대해 불편해 하실 분들을 위해 사족을 붙인다. 물론 우리는 매우 구체적인 교회(정확히 표현하면 지교회[肢敎會, local church])의 회원으로 있다. 아주 구체적인 교회에 속하여 그 회원 노릇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실상 교회의 지체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많은 문제는 이렇게 구제적인 교회의 지체 노릇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매우 구체적인 교회의 지체로 활동하면서 우리는 동시에 한국 교회 전체가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의 바른 모습을 지니도록 하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모든 참된 교회는 항상 그 시대의 교회와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사회 속에서 그 영향을 받기에 우리가 속해 있는 구체적인 교회만 제대로 되면 다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없다. 물론 내가 속해 있는 구체적인 교회가 제대로 되어야만 한국 교회가 제대로 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속한 구체적인 지교회만 제대로 되어서는 교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이 땅에 사는 우리는 한국 교회 전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성경이 지시하는 교회의 모습을 향해 나아가도록 힘써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우 구체적인 교회의 회원으로서 그 지체(肢體)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면서, 동시에 한국 교회가 제대로 되기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힘써야 한다. 이로부터 더 진전해 가기를 원하는 분들은 필자의 다른 책인 『21세기 개혁신학의 방향』(서울: SFC, 2005, 개정판, 서울: CCP, 2018)을 읽어 주시기 바란다. 부디 이 책에서의 논의가 한국 교회를 성경적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007년 5월 8일 신학대학원대학교 연구실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묻기에
책익는마을 / 김이수 (지은이) / 2021.05.11
15,000원 ⟶ 13,500원(10% off)

책익는마을소설,일반김이수 (지은이)
시인은 2018년 4월, 첫 시집을 냈다. 시인은 이후로도 거의 매일 새벽 뒷산에 오르거나 앞강에 노닐며 ‘바람이 전하는 말’을 적어 손수 찍은 사진과 함께 아침마다 SNS 친구들에게 보냈다. 그렇게 3년간 쌓인 시가 600여 편에 이른다. 그 가운데 애독자들이 선별한 154편을 여기에 실었다. 게다가 200명에 이르는 애독자들이 십시일반 선주문으로 힘을 보탠 덕분에 시집을 낼 수 있게 되었다.01 봄에 네 안의 봄/ 민들레꽃씨/ 비와 어머니/ 봄밤에/ 청산도/ 밥과 시 그리고 똥/ 봄에 사는 법/ 봄날의 가난/ 무슨 일 있었냐고 묻기에/ 언별言別, 말씀의 작별/ 봄비 내리는 고향/ 백련산 아까시/ 속/ 벽보/ 유붕자원방래/ 봄비야/ 봄바람/ 찔레야/ 사랑이라/ 낱낱/ 추락/ 사랑/ 꽃 진들 봄이 지랴/ 봄밤/ 낙화유수/ 지는 봄/ 달아/ 만물일여만세시방/ 이팝꽃 당신/ 밥과 똥/ 꽃창포/ 말言, 그 건너/ 춘향에게/ 모과를 위한 변론/ 오월 꽃밭에서/ 목련에게/ 눈꽃/ 햇살 부신 아침/ 봄비에게/ 생의 의지/ 그날 02 여름에 사는 것/ 인문학/ 호두에게/ 햇살/ 시는 질문이다/ 사랑을 위하여/ 강, 물이 내는 길/ 나다/ 별리別離/ 헤뚜 쁘라띠아야/ 득량만 오봉산/ 어떤 장례식/ 심연, 사랑의 거처/ 역동/ 개망초에게/ 라스 카사스/ 집으로 가는 길/ 농담, 몸무게를 줄이는 법/ 한때/ 비, 강의 사랑/ 바람의 사랑 1/ 바람의 사랑 2/ 사랑하는 법/ 전쟁/ 모르는 사이/ 개별과 집합/ 요술액자/ 칠월에/ 인간/ 하루살이/ 코로나, 길 없는 길/ 고목/ 여름비/ 태풍/ 폭우/ 폭우 뒤끝/ 아침바람/ 몸/ 이상이 이런 시도 썼구나/ 책을 보다가 03 가을에 가장 좋은 날/ 가을 사랑/ 직지/ 사리바다/ 고향 하늘/ 지인, 남을 안다는 것/ 인연이다/ 지렁이/ 봉별/ 반달에게/ 타는 그리움/ 똥/ 징검다리/ 안녕/ 시는 말일세/ 가을이 진들/ 냉정/ 가을 담쟁이/ 기다림/ 밤에 오는 가을/ 김수영을 읽다가/ 때/ 나의 계절/ 우는 가을/ 가을 편지 1/ 가을 편지 2/ 가을 편지 3 04 겨울에 나목裸木/ 대나무/ 나의 성탄절/ 동행/ 어떤 부음/ 붕어빵/ 성경의 부처, 불경의 예수/ 눈 내린다, 여기/ 눈 편지/ 영하 18도/ 시의 마음/ 냇물/ 기다림 건너기/ 파격/ 인간 혹은 존재/ 먼지/ 겨울비/ 편지/ 겨울나무/ 말言글語/ 내 몸은 종들의 무덤/ 얼음의 사랑/ 발밑의 노래/ 그늘/ 적막/ 기다리는 일/ 시의 일/ 막다른 골목/ 세월/ 창/ 반달에게 2/ 게발선인장에게/ 나의 안부/ 밤에/ 생명/ 오리무중/ 성찰, 나를 의심하다/ 잡초/ 어서 와, 지구는 처음이지/ 나 어릴 적/ 고향의 별/ 아침에게곱씹을수록 맛을 더하는 서정미와 어우러진 날것의 시어, 그 신랄한 물음과 따듯한 위로를 전한다! 새로운 詩의 맛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154수! 손수 찍은 사진과 함께 아침마다 SNS에 올린 시가 3년간 600여 편!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면서 풍자와 인생의 희로애락을 꿰뚫는 안목을 담고 있다. “시는 늘 아픈 물음이다!” 시인은 시는 늘 ‘물음’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그것도 아픈 물음이라고 한다. “시는 질문함으로써만 겨우 시가 된다/ 시도 그렇지만 모든 인문학이/ 자기 내면을 겨냥한 아픈 질문이다”(72쪽, <시는 질문이다> 중에서). 철학이 깊은 물음이라면 시는 아픈 물음이라는 걸까. 과연 시인의 시는 삶의 정곡을 찌르는 물음이라서 아프다. “시는 말일세/ 생각이 엎어진 몸뚱아리고/ 감상을 딛고 일어선 삶이라네/ 시는 황홀한 비상도 찬란한 왕관도 아니라네/ 시는 말일세/ 한없이 고독한 추락이고/ 눈물조차 사치인 남루라네”(129쪽, <시는 말일세> 중에서). 그래서 시인은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의 변화를 노래하지만 다 인간 존재와 삶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데까지 미쳐 서정이 서정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해마다 자연의 봄이 간다고 설워하지만 말고 “피지 못한 네 안의 봄”도 챙길 것을 노래한다. “꽃 진 자리에 비 뿌려/ 봄이 간다, 설워 말게// 네 안에 피지 못한 봄/ 살아온 나이만큼 쟁여/ 애달피 울고 있을 테니”(13쪽, <네 안의 봄>). 그래서 시인의 노래는 낱낱의 삶이다. “작가 김훈은 남한산성에서/ ‘지나간 만 끼는 다가올/ 한 끼 앞에서 무효’라 했지만/ 만 끼로 살아낸 삶이 없다면/ 다가올 한 끼 역시 무효야// 산 것들은 세월 따라 금세 지고/ 끼니는 늘 불안하고 허천나서/ 하찮은 낱낱만이 실제 삶이야”(36쪽, <낱낱> 중에서). 시인의 아픈 물음은 풍자로까지 나아간다. “꽃 진 자리엔 열매 맺는데/ 벽보 진 자리엔 뭐가 맺히나”(29쪽, <벽보> 중에서). “밥에 탐욕이 더해질수록 똥들은 밥에서 멀어진다. 오늘도 내가 누는 똥에는 똥파리도 아니 스치운다.”(49쪽, <밥과 똥> 중에서). “오월 꽃밭을 보네/ 죽음보다 깊어진 꽃밭/ 지금은 누구의 나라일까/ 나의 나라는 어디쯤일까/ 오월 꽃밭을 보네/ 돈보다 깊어진 꽃밭”(55쪽, <오월 꽃밭에서> 중에서). 시인은 이 한 권의 시집에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명징하게 담으면서, 동시에 자기 체험을 통해 인간의 자기모순과 부조리 그리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꿰뚫는 안목을 담는다. “그러고 보면 ‘부처가 똥’이듯 밥도 시도 다 마침내는 똥이다. 밥이 밥 같고 시가 시 같아야 똥 눈 소리 향기로울 것 아니냐. 어제 먹은 밥에 오늘 아침 누는 네 똥은 얼마나 향기롭드냐”(20쪽, <밥과 시 그리고 똥> 중에서). 시인은 질문을 넘어 촉촉한 서정으로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기도 한다. “아련해요, 어머니/ 삶이 속까지 푸석거리던 그때는 비라도 와야/ 좀 젖어서 푸근했지요/ 비가 와요, 어머니/ 말라 바스라지던 삶/ 눈물로 겨우 재워온 기나긴 세월 건너/ 자박자박 비가 와요, 어머니”(16쪽, <비와 어머니> 중에서). “춘향아, 봄 진다 울지 마라/ 봄 진 자리, 여름으로 찬란할 테니/ 춘향아, 세월 진다 설워 마라/ 세월 진 자리, 사랑으로 뜨거울 테니”(52쪽, <춘향에게> 중에서). “죽음이야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절로 오는 것이니/ 사는 것만 기다릴 일이다/ 그 설렘으로 견딜 삶이다”(67쪽, <사는 것> 중에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인은 모든 대상을 사랑으로 바라보고 보듬는다. 그래서 시인의 말마다 애틋한 사랑의 노래요, “임이 다녀가신 길은 젖어서도 향기롭다”(35쪽 <사랑이라>)고 한다. 마침내 시인은 “사랑은 흘러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사랑하는 이는 흘러가도/ 그의 사랑은 내 안에 남아/ 나 사랑으로 이 밤을 건너/ 누구라도 흘러가는 거야/ 사랑만 남긴 채 다 가지고/ 사랑을 위해 떠나는 거지”(73쪽, <사랑을 위하여> 중에서). 시인이 아침마다 전하는 생생한 자연의 말,기쁨과 위안과 용기를 얻다 시인은 2018년 4월, 첫 시집 《흰 아침, 산이 전하는 말》을 냈다. 시인은 이후로도 거의 매일 새벽 뒷산에 오르거나 앞강에 노닐며 ‘바람이 전하는 말’을 적어 손수 찍은 사진과 함께 아침마다 SNS 친구들에게 보냈다. 그렇게 3년간 쌓인 시가 600여 편에 이른다. 그 가운데 애독자들이 선별한 154편을 여기에 실었다. 게다가 200명에 이르는 애독자들이 십시일반 선주문으로 힘을 보탠 덕분에 시집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아침마다 시인이 전하는 생생한 자연의 말과 사진을 보며 수천 명에 이르는 SNS 친구들이 기쁨과 위안과 용기와 깨달음을 얻는다. 시인은 신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 일을 삶의 보람으로 삼겠다고 한다.<봄날의 가난>이미 매화 부시고땅마다 물이 차올라마음은 그득해서 동이동이 넘치건만내 언어는 한 줌뿐이어서동동,어쩔 줄 모르니나의 가난이 어찌 이리 너무한가 <추락>아득히 추락하다가소스라쳐 잠을 깼다거듭 추락하다 못해바닥인 줄 알았는데더 추락할 높이가 남았다니 생은 바닥도 늘 벼랑이다겨우 새벽 뜰에 나서니 밤새 추락한 매실 몇 개, 바닥에서 비에 젖었다 <봄밤>봄꽃에 취해 누운 밤,너는 꽃 건너 달로 뜨고슬픔은 어찌 바다인가
초크보이 패션 자수
진선아트북 / 초크보이 (지은이), 배혜영 (옮긴이) / 2018.09.11
10,800원 ⟶ 9,720원(10% off)

진선아트북취미,실용초크보이 (지은이), 배혜영 (옮긴이)
SNS 인기 핸드 레터링 작가 초크보이(CHALKBOY)의 핸드 레터링 작품을 자수로 표현한 자수 도안 50점을 담았다. ‘초크보이’는 글씨와 패턴, 일러스트 등을 조합해 칠판을 꾸미는 초크 그래픽 작업 외에도 여러 도구로 다양한 손글씨와 손그림을 그리는 유명 핸드 레터링 작가로, 이 책은 그의 멋진 작품을 ‘자수로 만들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태어났다. 초크보이가 그려 낸 경쾌한 서체와 메시지, 익살스럽고 세련된 일러스트가 패션 아이템이나 생활 속 평범한 물건들에 자수로 더해져 우리 삶을 즐겁게 할 것이다. 꽃이나 식물 등 차분하고 귀여운 자수 모티프 외에 좀 더 힙하고, 트렌디한 감각의 자수 디자인을 원했던 사람에게 추천한다.프롤로그 SHOP LOGO 숍 로고 COUNTRY 나라 CITY 도시 KITCHEN 주방 OTHERS 여러 가지 일러스트 DRINK 음료 ONE-POINT 원포인트 일러스트 CHEERS! 건배! GREETINGS 인사 PEOPLE 아저씨 PEOPLE 신사 숙녀 ALPHABET 알파벳 ARRANGEMENT 자수의 분위기를 바꿔 보자 NUMBER 숫자 EXERCISE 운동 CONGRATULATIONS 축하 WISE SAYING 명언 MERRY CHRISTMAS 메리 크리스마스 FRAMES 장식 틀 Column. CHALKBOY 초크보이는 누구일까요? How to make 자수 실과 천 도구 도안 베끼는 법 / 자수틀 끼우는 법 자수 실 준비 / 실 꿰는 법 자수 시작하기 / 기본 매듭짓는 법 실 끝 처리 / 자수 끝 쪽의 매듭짓는 법 다양한 스티치 자수를 예쁘게 완성하는 팁 패브릭 패널 만드는 법 자수틀 장식 만드는 법힙하고! 쿨하고! 트렌디하게! 자수의 분위기를 바꿔 보자! 초크보이(CHALKBOY)의 매력적인 핸드 레터링이 자수로 재탄생! 요즘은 카페와 간판, 광고, 잡지 등 온갖 장소에서 손글씨와 손그림을 볼 수 있다. 칠판에 그리면 ‘초크 그래픽’, 간판이나 창문에 그리면 ‘사인 페인팅(Sign Painting)’, 카드에 쓴 아름다운 서체의 영문은 ‘캘리그라피’ 등이라고 해서 명칭도 가지각색인데, 이것을 두루 일컬어 ‘핸드 레터링’이라고 한다. 핸드 레터링 세계에서 일찍부터 주목을 받은 사람이 바로 초크보이(CHALKBOY)다. 그의 핸드 레터링 작품은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면서도 감성이 살아 있고,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는 짧은 메시지와 유쾌한 분위기의 일러스트로 SNS상에서도 늘 ‘좋아요!’가 넘친다. 《초크보이 패션 자수》는 그런 그의 핸드 레터링 작품을 바늘과 실을 통해 자수로 표현한 것이다. 책에 실린 자수 도안은 그의 작품 스타일을 그대로 살려 냈다. 자수의 주된 소재는 커피와 자전거, 선글라스, 카메라, 수영복, 영문자 등 우리 일상에 맞닿아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 때문에 어느 곳에 자수가 더해져도 이질감이 없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일부로 여겨진다. 평소에 입는 좋아하는 셔츠나 너무 심플해서 심심한 가방, 키친 클로스 등에 자수를 더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보자. 핸드 레터링의 손맛을 살린, 조금 비뚤어진 자수나 삐져나온 실의 모습조차 매력적이다. 패션 아이템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색다른 포인트 자수 50점! 《초크보이 패션 자수》에 실린 자수는 ‘패션 자수’라는 이름처럼 우리의 일상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소품에 색다른 포인트가 된다. 초크와 만년필의 표현 방식대로 주로 한 가지 색깔의 자수 실을 사용하고, 스티치 방식도 복잡하지 않아서 초보자도 쉽게 자수를 완성할 수 있다. 감각적이면서도 심플한 자수 디자인과 색감은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고, 기본 아이템에 포인트를 주어 다양한 느낌의 패션을 완성한다. 여성용 회색 티셔츠에 투박한 디자인의 영문자를 수놓으면 매니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푸른색 앞치마에 커피, 맥주, 와인 등 음료를 모티프로 한 일러스트를 모아 수놓으면 더욱 빈티지한 앞치마가 완성된다. 운동 결심을 재밌게 표현한 메시지를 트레이닝복에 수놓으면 어쩐지 힘이 나 운동하는 시간이 즐거워진다. ‘자수’ 하면 주로 차분한 인상, 형형색색의 고운 실, 아름다운 꽃과 나비, 귀여운 소품 등이 연상되는데, 이와는 달리 힙한 느낌, 단색의 실, 일상 소품, 심플한 레터링 디자인 등 색다른 분위기의 자수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초크보이 패션 자수》에서 충분한 영감을 받을 수 있다. 남녀불문 모두의 패션과 소품에 유쾌하고 세련된 포인트를 더해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 바로 초크보이의 자수를 시작해 보자!
변방의 사색
꾸리에 / 이계삼 글 / 2011.08.19
15,000원 ⟶ 13,500원(10% off)

꾸리에소설,일반이계삼 글
20년 전보다 사회는 ‘진보’했다는데 왜 교육은 갈수록 나빠져 온 것일까? 이 책은 우리가 누추하다 여겨 외면한 곳, 멀어지고자 애써온 곳, 그곳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이계삼이 변방에서 건져 올린 사유와 교육 관련 글 모음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미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녹색평론)을 통해 한국의 교육이 영혼의 가치를 멀리함으로써 ‘서로 잡아먹기’를 가르치는 ‘식인食人의 교육’이 되고 말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 악화일로였다. 그것은 IMF 구조조정의 시대를 거쳐 이명박 정권에 와서 더욱 심화된 시장 전체주의가 낳은 필연적 결과였다. 「시골교사가 이명박에게」를 포함하여 이 책의 1, 2, 3부에 실린 교육 관련 에세이들은 다름 아닌 이 현실에 대한 가슴 아픈 증언들이다. 지은이 이계삼은 이제 학교 현장의 ‘교육 불가능’을 정직하게 직시하자고 말한다. 1989년 이래 참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분투해온 전교조운동도 이 지점에서 한계에 부딪혀 있음을 인정하고 새로이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자고(「전교조에 희망이 있는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대안을 찾자고 권.책머리에 봄날의 독백 기억의 소묘 바쁘냐? 나도 바쁘다 봄날의 독백 초등학교 운동회를 보면서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한미 FTA, 10년 뒤…… 무서운 중딩들의 시대 죄인의 슬픔, 시대의 악령 시골 교사가 이명박에게 세상 앞에 함부로 나서지 말라! 교장을 위한 발라드 시골 교사가 이명박에게 수능시험 단상 70은 없다 이범의 혹세무민 손사탐 특강 여기에 무슨 ‘좌파 포퓰리즘’이 있는가 배치표 단상 흙과 땀으로 꾸는 꿈 두루 안타까웁다 전교조에 희망이 있는가?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희망의 배신 핀란드는 ‘엄친아’가 될 것인가 핀란드는 틀렸다, 덴마크에서 배우자! 흙과 땀으로 꾸는 꿈 ‘헛것’들의 황혼 알 수 없어요 2009년 한여름, 서울 마지막 희망의 원력을 위하여 사라지지 않을 ‘업연’을 위하여 두 판사 새만금에서 ‘헛것’들의 황혼 그의 손을 잡아야 할 백 가지 이유 그는 왜 대통령이 되려 한 것일까 우리들의 현실주의 촛불의 시간들 ‘타인의 손’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바야흐로 제3공화국 그 하루의 상념 그 대학의 촌스러움 달려라, 애비 삼성, 김예슬, 그리고 「무진기행」 그의 손을 잡아야 할 백 가지 이유-아름다운 김진숙 지금 여기, 이미 와 있는…… 고향 그리고 장소 김수영 식으로 군대 없는 세상 하, 그림자가 없다 신공항 소동 지금 여기, 이미 와 있는…… 미국 인상기 책의 출처“변방에서 건져 올린 문명 비판적 사유의 섬세와 장엄” 변방은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가장자리이거나 삶의 변두리를 뜻하지 않는다. 그곳은 차라리 오염된 중심에서는 결코 발견될 수 없는 삶의 근원적 진실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 불러야 옳다. 기껏해야 제 가족의 울타리를 넓히는 일과 제 자식의 호화로운 장래나 꿈꾸는 우리들은, 그래서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 쓸수록 허상과 허위의 늪 속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가 누추하다 여겨 외면한 곳, 멀어지고자 애써온 곳, 그곳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이계삼의 책 『변방의 사색』은 그 변방의 거울을 통해 우리들 삶의 그러한 본색을 되돌아보라는 권유이다. “‘기도’와 ‘노동’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다” 20년 전보다 사회는 ‘진보’했다는데 왜 교육은 갈수록 나빠져 온 것일까? 지은이 이계삼은 이미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녹색평론)을 통해 한국의 교육이 영혼의 가치를 멀리함으로써 ‘서로 잡아먹기’를 가르치는 ‘식인교육’이 되고 말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 악화일로였다. 그것은 IMF 구조조정의 시대를 거쳐 이명박 정권에 와서 더욱 심화된 시장 전체주의가 낳은 필연적 결과였다. 「시골교사가 이명박에게」를 포함하여 이 책의 1, 2, 3부에 실린 교육 관련 에세이들은 다름 아닌 이 현실에 대한 가슴 아픈 증언들이다. 졸업식 날 속옷을 벗어던지고 팬티 차림으로 거리를 질주하는 아이들은, 그러나 오히려 우리에게 되묻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 사회는 무엇을 향해 치달아 왔으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우리는 이른바 ‘밀양  사건’으로 구속된 아이들을 더 가혹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희생양 만들기에 골몰하지는 않았는지(「죄인의 슬픔, 시대의 악령」), 사교육 시장의 기린아들인 스타강사 이범이나 ‘손사탐’에 열광하거나(「이범의 혹세무민」, 「손사탐 특강」), 핀란드 교육열풍에 가담함으로써(「핀란드는 엄친아가 될 것인가」 등) 자기위안을 삼으려 하지 않았는지를. 지은이 이계삼은 이제 학교 현장의 ‘교육 불가능’을 정직하게 직시하자고 말한다. 1989년 이래 참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분투해온 전교조운동도 이 지점에서 한계에 부딪혀 있음을 인정하고 새로이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자고(「전교조에 희망이 있는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대안을 찾자고 권한다. ‘이제 웬만하면 비정규직, 아니면 청년 실업’이 되는 현실과, 초·중·고 12년에 대학 4년, 모두 16년을 온통 지옥에서 보내야 하는 숨찬 경쟁의 구도, 그 힘겨운 시간을 달려온 아이들의 이마에 찍히는 서열의 낙인. 이 어처구니없는 모순을 넘어서는 길을 찾기 위해 그는 교실 밖 세상으로 길을 나선다. 물신物神이 지배하는 세상 한복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에 귀 기울이고, 용산참사의 현장에서 전율하고(「2009년 한여름, 서울」), 영도조선소 크레인 위의 김진숙의 이름을 부르고(「그의 손을 잡아야 할 백 가지 이유」), 지율 스님과 함께 낙동강 줄기를 더듬으며 탐욕의 삽질에 무참히 죽어가는 강을 목격하고 그 속에 터 잡은 사람들의 신음을 듣는다.(「‘헛것’들의 황혼」) 여기서, 우리는 그만 절망하고 말 것인가? 이계삼은, ‘돈’으로 이루어진 ‘헛것’들이 세상이 저물고 있다고 단언한다. 자연이라는 생명의 근원적 터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인간의 탐욕이 자연을 완전히 망가뜨리기 전 어머니 자연이 인간에게 경고할 것이고, 이미 다가온 재앙에서 교훈을 알아차릴 수 있는 한 아직 인간에게도 한 가닥 희망은 있다.(「지금 여기, 이미 와 있는……」) 그는 이 희망을 위해 기도한다. 이 희망은 우리들이 간절히 기도하는 만큼, 자연의 대지 위에서 땀 흘려 노동하는 만큼 커져갈 영토일 터이다. 이 세상과 교육이 현실적 쓸모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해 왔기 때문에 오히려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하게 되었다면, 이제 희망은 우리가 쓸모없는 것으로 내던진 ‘인문학’과 ‘농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예언처럼 중얼거린다. 시인 김수영이 노래했듯, “바람은 딴 데서 불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데서” 올 것이라고. ‘산다는 게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성찰의 힘이, 그리고 흙 속에서 노동하며 흘리는 땀방울들이 이 모든 참담한 왜곡과 파행을 바로잡아 주리라는 그의 믿음이 우리들 모두의 믿음이 되면 안 되는가? “대지 위로 굴러가는 영혼의 자전거 소리를 듣다” 정이 많아 괴로운 사춘기 소년이 있었다. 많이 가난했으므로 ‘멕여주고 재워주고 또 학비도 주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던 그 아이는, 서울의 명문 대학에 합격한 뒤 교장 선생으로부터 등록금이 든 봉투를 받으며 처음 눈물을 비치던 아버지의 얼굴을 보았다. 대학에 들어가 세상이 그악스러움으로 가득 차 있음에 눈 뜨게 되었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자문하며 그 길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했다. 기꺼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편에 서고자 했지만, 그 시대 대학가를 지배하던 유물론적인 사고방식, 금속성의 언어들, 그리고 군사주의적인 ‘힘의 논리’와 잘 어울리진 못했다. 동년배의 전투경찰이 중대장의 몽둥이질에 코피를 쏟는 모습을 보며 시위대를 빠져나오기도 했다. 시위가 있는 날이면 장사를 접어야 하는 가난한 상인들은, 밀양 장터에서 하루 종일 앉아 손님을 기다리다 아들을 위해 가짜 메이커 운동화 한 켤레 사서 터덜터덜 걸어가던 기억 속의 고향 아낙과 다름없는 존재들이었다. 그러다 방황 끝에 [녹색평론]이란 잡지와 만났다. 무위당 장일순, 작가 권정생의 글을 읽으며 그는 마침내 생각의 길을 찾았다. 진보란 무언가를 딛고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힘없고 약한 것들을 보듬어주는 손길이며, 영혼의 가치를 쫒는 것임을 배운 것이다. 그리고, 교사가 되었고 고향인 경남 밀양으로 돌아갔다. 그것은, 우리가 쉽게 상상하는 낭만적인 귀향이 아니었다. 영화 [밀양]에서도 언뜻 그 그림자가 비쳐졌듯이 고향 밀양은 토호들이 활개 치는 도시이며(「신공항 소동」), 다방과 단란주점과 룸살롱은 넘쳐나는데 여성이나 장애인을 위한 공간은 하나도 없는 전형적인 남성가부장주의가 지배하는 소도시이다. 그렇지만 그곳은 어디까지나 그의 고향이고(「고향 그리고 장소」), 물욕에 가득 찬 아수라 서울처럼 희망의 가능성이 뿌리째 뽑힌 곳은 아니다. 그의 희망은 아직 시멘트로 완전히 뒤덮이지 않은 축축한 농토이며 그 대지 위를 구불구불 흐르는 강이며 그 강의 체온을 기억하며 자라는 아이들이다. 그는 바로 이 변방 밀양에서 싸움을 시작했고, 그 서사를 기록해온 것이다. 그가 어떤 교사인지를 소개하는 데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권정생 선생의 오랜 벗이었던 민들레교회 최완택 목사가 교사 이계삼을 두고 이런 말을 했다. “진정한 교육이란 영혼이 맑은 한 사람이 한 개인을 만나 그 개인의 영혼을 맑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 시대는 위대한 젊은 스승을 한분 얻었다”고. 이 책 『변방의 사색』은 이 맑은 영혼의 거울에 비친 한국 사회와 교육 현실에 대한 이야기라 말할 수 있다. 이 거울을 통해 우리는 교육과 사회 현실에 대한 반성에서 나아가, 자기만족과 안락에 대한 충동에 빠진 우리들 자신의 삶의 방식을 아프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런데 단지 그것만이라면, 어느 누가 불편한 거울을 자기 옆에 오래 두고 들여다보려 하겠는가? 그의 원고를 모아 책으로 만들면서 편집자인 우리는 이 책의 아름다운 시적, 문학적 울림이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의 책은 단지 문학적 수사로 점철된 공허한 글도 아니며, 삶의 맥락이 누락된 사회비판서와 궤를 달리 한다. ‘밀양사건’으로 감옥에 갇힌 자신의 제자에게 보내는 편지글 「죄인의 슬픔, 시대의 악령」, 파괴되어가는 낙동강변을 거닐며 쓴 기행에세이 「‘헛것’들의 황혼」을 읽는 독자라면 그의 글이 이룬 문학적 성취가 어떠한 것인지를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을 것이므로. 그리고 이 아름다움을 떠받치고 있는 인문학적 깊이 역시도. 습기가 증발되지 않은 대지 위에, 그 대지가 거느린 생명들의 잠을 깨우며 달려가는 영혼의 자전거 소리를 듣는 것은, 그래서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일 것이다. “우리는 한때 저 강물이었고, 강변을 스치는 바람이었고, 꼬리 치는 한 마리 어린 송사리들이었다. 그러나 이제 한때의 우리들 몸이었던 강이 사라져가고 있다. …… 축구장 대여섯 개는 됨직한 말쑥한 호수. 바람이 부니 연둣빛의 물결이 일렁인다. 물풀 하나 없고 송사리, 소금쟁이, 벌레 한 마리 없는, 생명이 완벽히 사라진 곳. 물이 가두어져 일렁이면 그것으로 충만한가? 그 속에 아무것도 살지 않는데도? …… 공허하다. 헛것을 보는 듯 허망하다. 이 헛것의 물길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자전거를 탈 것이다. 헛것의 물길 위로 요트가 지나다닐 것이고, 유람선이 다닐 것이고, 좀 이어 화물선도 다닐 것이다. 실버타운이 들어서서 죽음을 앞둔 노인들이 이 헛것의 일렁임을 바라보며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볼 것이다. 헛것이다. 헛것으로 구축된 헛것들의 파노라마이다. 오직 헛것의 풍경을 위해, 지금 온 지축을 울리며, 강바닥을 탕탕 때리며 뒤집어엎고 파헤치는 이 참혹한 파괴와 죽음의 드라마가 이어지고 있다.”
학교가 시작하라
에듀니티 / 마르그레트 라스펠트, 슈테판 브라이덴바흐 (지은이), 류동수 (옮긴이) / 2019.08.06
15,000

에듀니티소설,일반마르그레트 라스펠트, 슈테판 브라이덴바흐 (지은이), 류동수 (옮긴이)
독일에서 시작하여 전 유럽에 번지고 있는 '변화하는 학교' 운동 창시자들의 도전과 발자취가 담긴 책이다. 베를린 학교(ESBZ)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변화하는 학교' 운동은 정해진 매뉴얼이나 모델이 없다. 다음 세대를 위한 배려에 초점을 맞춘 변화의 움직임을 “지금 당장 시작”하기로 결단하고 먼저 출발한 이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연대하자는 것이 이 운동의 핵심이다. 미래를 향한 변화의 출발을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부추기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누구나 자기가 서 있는 자리에서 가슴 뛰는 시작의 실마리를 잡아채어 나아가기에 충분할 것이다.이 책을 읽는 분께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1. 이렇게 부추기는 까닭은? 2. 영감을 얻어라! 학습방/ 팀은 힘이 세다/ 특별한 만남/ 책임지는 법 배우기/ 함께하는 학부모/ 도전과제 정복하기 자연 체험하기 3. 우리의 미래를 막아서는 여러 가지 도전과제 생태 분야의 도전과제/ 노동시장의 변화/ 세계화와 문화 정체성/ 민주주의 전개/ 정치의 한계와 사회참여파: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새로운 사고와 행위/ 학교는 사회의 온상 4. 20세기 학교 파편화, 박자 맞추기, 획일화/ 타율성 및 똑같은 학습 진도/ 문제풀이 문화와 빈칸 채우기 정신 가치를 인정하는 관계문화의 결여/ 실제 삶과 무관한 학습/ 계층성과 가상의 안전/ 선별 시스템 시스템이 일으키는 여러 결과/ 정치적 한계 5. 국제 전문가 집단의 전망 6. 잠재력 전개의 문화 잠재력 전개/ 의식의 발달/ 마법의 순간/ 체험으로 익히는 잠재력 전개의 원리/ 평생학습 개념 7. 미래의 학교 인간이 중심이다/ 정신과 태도/ 가치 인정과 관계문화 자기 속도에 맞추어 학습하기-학습 객체가 아닌 학습 주체로/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 점수 평가를 버리고 성과 피드백을 세분화하기/ 민주주의 실현하기/ 삶 속에서 학습하기 비전 있는 사고를 위한 자극과 모델/ 21세기의 교사: 조정자, 리더, 롤 모델 20세기 학교 VS 21세기 학교 8. 21세기 학교는 유토피아가 아니다 지금도 잘 되는데 왜 굳이 바꾸지?/ 그건 다른 데서는 안 통한다니까! 애를 써야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아이들은 억지로 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 그 방식으로는 보편교육이 실패할걸?/ 그래도 규율은 있어야 하고, 의무감 있는 사람도 필요해 그런 학교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아 9. 미래는 지금 시작된다! 책임감 갖기/ 동맹 맺기/ 잠재력 펼치기/ 비전 개발하기/ 비전을 학습과정에 통합하라 스스로 도전하기/ 운동의 일부가 되자/ 변화하는 학교 10. 지역사회와 함께 움직이는 학교 학생이 전문가다: 개척자 포맷/ 모든 것에는 결과가 따른다/ 바덴-뷔르뎀베르크에서의 변화 니더작센에서의 변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의 변화/ 브란덴부르크에서의 변화 의 독일 내 지역그룹/ 독일을 넘어 해외로/ 디지털을 활용한 변화 기업도 영감을 얻는다/ 대학도 마찬가지/ 그리고 이제는? 부록: 감사의 말/ 주/ 참고 웹사이트/ 기타 단체 역자 후기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에는 모든 사람이 필요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 모두가 1등이 되는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하는 변화, 그 중심 역할을 할 곳은 바로 학교다! 20세기 학교의 한계를 넘어서자 교육 선진국이라고 알려진 독일 역시 입시 경쟁과 사교육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4학년이면 대학에 갈지 직업학교에 갈지 진로가 정해지는데 김나지움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즉 직업학교로 진로가 정해지는 아이들과 그들의 학부모는 좌절감을 느낀다. 10세 무렵에 아이의 진로가 정해지는 이런 시스템 하에서는 학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아이의 진로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며 따라서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성도 희박하다. 저자에 따르면 성적에 대한 압박은 초등학교 2학년을 마칠 때쯤에 시작되어 이때부터 학교에 가기 싫다고 선언하는 아이들이 나타난다. OECD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PISA)을 실시한 이래로 학교 현장에 성적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해졌다. 분야 간의 파편화를 유발하는 획일화된 수업과 비교에 근거한 평가로 아이들의 창의적 발상과 호기심을 가로막는 낡은 교육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EU는 교육정책의 주요 목표로 인권, 민주주의, 사회 통합 및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독일의 학교들은 기회불균등과 배제에 관한 한 여전히 세계 챔피언”이라는 것이 저자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부모들이 과외 수업에 지출한 돈이 연간 15억 유로에 이르는데 이는 ‘조기선별’의 폐해다. 이런 시스템 하에서 교사는 학생에게서 부족함을 찾아내는 관점을 내면화하고 강화할 뿐이다. 독일은 연방과 주 사이의 교육적 협력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각 주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 속에서 일한다. 하지만 세계는 범지구적인 네크워크화가 진행되고 있고 학습 집단마다 다른 종류의 학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지식 전달 위주의, 협력 없는 경쟁 구도의, 결함 지향성 문화에 젖은 이러한 20세기의 학교를 이대로 두어도 좋을까? 바꾸어야 한다면 어떻게 바꿀까? 저자들은 21세기의 학교는 잠재력 전개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20세기의 학교를 탈피한 21세기형 학교. 개개인의 잠재력을 전개하는 토대가 되는 학교. 그런 학교는 어떤 학교일까? 저자들은 상호 관계가 우선되는 학교,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학교, 우리 내면의 인간상을 아이들과 공유하며 살 수 있는 학교, 스스로 미래를 꾸려가는 것이 당연시되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학교를 상상하는 것, 지금의 현실에서 만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이런 의문을 가진 독자들에게 저자들은 이미 펼쳐져 있는 미래의 학교로 독자를 초대한다. 독일 곳곳에서 실제로 펼쳐지고 있는 21세기 학교 현장의 사례를 통해 영감을 불어넣는다. 잠재력 전개의 학습문화 21세기의 교육은 20세기가 간과한 문제들에 도전할 책무가 있다. 오늘날의 교육은 생태적인 분야의 도전과제를 비롯하여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집단적 창의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비전을 개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배우려는 태도 그리고 이웃사랑이 요구된다. 그 어느 때보다 인간관계의 질이 중요해졌다. 이런 가치들은 종래의 계층화된 학교 구조에서는 추구될 수 없는 것이다. 다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뒤엉켜 살아가는 오늘날에는 범지구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신을 세계시민으로 이해하는 가운데 자기 문화의 정체성에 뿌리를 내리며 다문화 간의 소통 속에서 참여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 민주주의와 사회적 포용을 몸으로 익히며 새로운 구조와 과정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저자들은 이처럼 항상 새로운 배움이 요구되는 21세기의 시민을 키우는 데 터전이 되는 공간이 바로 학교라고 강조한다. 이제 학교는 할 수 있는 것, 만들 수 있는 것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버리고 지속가능성으로 나아가는 것, 경쟁심을 버리고 공존의 힘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용기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문지식은 아직도 학교의 핵심가치로 남아 있지만 나날이 변하는 세상에서 주요 자산이 되는 것은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기만의 남다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믿으며 그 잠재력을 학교가 일깨워줘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을 학교가 기꺼이 맡을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그렇다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어떻게 전개해나갈 수 있는가. 내면에 잠들어 있는 잠재력에 이르기 위해서는 살아가면서 그걸 발견하게 해줄 다양한 가능성을 접해야 한다. 잠재력을 발견하려면 인간, 그중에서도 어린 세대는 자기를 성장시켜줄 수 있는 과제를 통해 자기효능감을 경험하고 나아가 타인을 만나는 가치존중의 관계문화 속에서의 ‘인정’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잠재력의 전개’란 자신만의 소질과 재능을 발견해 그것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잠재력 전개는 인간이 자기 책임하에 삶을 성공적으로 꾸려가기 위한 토대로, 오늘날의 기업들은 이미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람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라야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업의 목표에 헌신할 수 있다는 것 말이다. 현재 인류가 마주한 여러 위기 상황 역시 인간 중심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 이 해결책은 한 가지 시각이나 사고방식에서는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다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비전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를 몸에 익히는 경험이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21세기 학교의 교사 21세기 학교에서 교사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들은 21세기 학교의 교사의 상을 이렇게 그린다. 그들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람이자 관계를 맺는 사람으로서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며 기운을 낼 수 있도록 채근하고, 애정을 가지고 한계를 설정해준다. 20세기의 교사는 지식의 원천이었지만 21세기 학교의 교사는 학습과정의 동반자이자 코치, 대화 상대, 멘토인 동시에 학습 환경과 교재 및 프로젝트를 꾸리는 사람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교사를 뒷받침해주는 관리자와 학교 구조다. 구조는 곧 문화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이 제시하는 학교 구조의 모델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잠재력 전개가 잘 작동하는 하나의 학교 구조란 존재하지 않는다. 잠재력 전개의 목표는 개체화된 공동체 그 자체다. 이는 하나의 길인 동시에 온전히 자기만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지원을 받는 공동체이다. 먼저 시작한 이들의 사례는 그저 영감을 주고 상상력을 확대하는 데에 도움을 줄 뿐이다. 『학교가 시작하라』의 저자들은 자신의 운동을 이상화하지 않는다. 아직도 배우는 도중에 있으며 단지 자기가 믿는 것을 실천하고 실험하는 일을 조금 먼저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쳇바퀴 돌 듯 빙빙 도는 논의 대신 행동하라는 것이 이 책의 주문이다. 이들은 계속 부추길 것이다. 모든 학교는 새로운 학습 문화를 향해 스스로 나아갈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는 믿음이 이 운동의 원동력이다. 이들은 각자의 길을 부추기고 네트워크로 이어주며 서로 도와주기 위해 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이 단체는 학교를 위해 뭔가가 변한다면 그 변화는 학교 자체를 통해 촉발되는 것이 가장 좋다는 확신 하에 움직인다. “학교 이외의 어디에서 잠재력 전개를 시작해야 한단 말인가? 학교에서가 아니면 대체 어디서 자기효능감의 마법, 유의미한 형성이 주는 기쁨 그리고 공동체의 비법을 만난다는 말인가?” 학생들 각자가 교육 전문가가 되는 학교 21세기 학교의 영감을 얻기 위해 한 해에 수만 명이 우리 베를린 학교(ESBZ)를 찾는다. 이곳을 찾는 교사, 교장, 교수, 기업가 들에게 운동의 가치를 전하는 연수교육을 진행하는 이는 학생들이다. 이 책은 마지막 장에서 어린 교육전문가 학생들의 활약과 그들에 대한 어른들의 반응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열세 살 여학생이 낯선 어른 그룹을 맞아 자신을 학습 파트너이자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연수를 이끈다. 참여자 집단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비판적 의견을 수용하는 일까지 해낸다. 어른들로서는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체험이 아닐 수 없다. 잠재력 전개의 메시지를 퍼뜨리는 이는 교장도 교육학자도 정치인도 아니었다. 바로 직접 잠재력 전개 문화 속에서 사는 학생들이었다. 독일의 수많은 학교가 ESBZ의 교육전문가 학생들에게 영감을 받고 이 운동에 착수했으며 오스트리아에도 폭넓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학생들은 ‘스스로 변화 만들어내기, 사람들을 이해하고 이끌기, 잠재력 전개에 대한 이해 심화하기, 스스로 시작하기와 동맹관계 맺기, 협력관계 만들기’의 전문가다. 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어른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건 널리 퍼져야 해. 우리가 뭘 해줄 수 있을까?” 학생들은 관공서와 기업에도 초청되어 관계문화와 리더십, 신뢰에 관해 강연한다. 유럽리더십아카데미에서는 디자인 씽킹이라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잘츠부르크 교육대학에서 이틀간의 활약으로 대학교수들의 마음속에 내동댕이쳐져 있던 비전을 다시 일깨웠다. 부정적인 관점에 맞서는 법 저자들은 ‘그런 건 어차피 불가능해’라고 말하는 부정적 관점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8장에 간결하게 정리했다. 지금도 문제없이 잘 되는데 왜 굳이 바꾸는가, 그런 방식으로 보편교육이 될 수 있나, 법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닌가 등 각종 부정적 질문의 기세를 단호히 꺾어주면서도 부드럽게 설득하는 매력적인 답변들이다. 대한민국의 교육혁신가라면 이 답변에 덧붙일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기존의 교육은 우리 사회시스템을 진화시켰다.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우리 자신을 부정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시스템 중 어떤 것이 우수하며 어떤 것이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새로운 방식을 통해 검토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 그 열망은 어떤 가능성이 열릴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함 속에서도 확실한 기회를 잡도록 도와준다. 눈을 감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이미 창조한 것을 바탕으로 다른 여러 가능성을 활용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 최소한 고착화와 정지 상태는 피할 수 있을 테니까. 사회적, 경제적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교육만이 정체되어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전 교육 시스템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그것이 그대로 고착되지 않고 다음 세대를 위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의무가 있다. ‘아이들은 억지로 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어른들은 쉽게 말한다. 하지만 교사의 진정한 도전과제는 호기심과 학습 욕구를 잃어버린 청소년일 것이다. 이런 아이들의 태도를 바꿔줄 수 있는 건 오로지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는 것뿐이다. 당신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시작하라! 지금 당장!우리는 21세기의 교육과 학교 문제를 그 근본부터 새로이 생각하는 일에 사람들을 불러들이려 한다. 우리는 시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교욱 문제에 적극적이고 비판적으로, 비전을 갖고 동참하게 함으로써 기운 넘치고 성숙한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우리가 할 일은 잠재력을 펼치고 심성을 도야하는 곳으로서의 학교, 훌륭한 일터이자 공동체 공간으로서의 학교라는 비전을 사회적으로 추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야만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 거의 백여 년에 걸친 교육정책의 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기관은 구조적으로 볼 때 거대한 유조선과 같아 움직임이 굼뜨기 마련이다. 유조선이 상지하는 것은 안정선과 신뢰성, 지속성이다. 반면 용감한 시민들은 쾌속선이라고 할 수 있다. 장애와 위험을 적확하게 감지해낼 뿐만 아니라 여러 방법과 가능성을 훨씬 더 빨리, 더 창의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21세기의 복잡한 도전과제에 혁신적인 해법을 내놓으려면 창의성과 함께 오류나 실패를 생산적으로 다루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20세기의 학교는 이에 필요한 양질의 토양을 제공하지 못한다. 아이들의 30%는 두려움을 안고 학교에 다닌다. 두려움과 창의적 문제해결은 양립할 수 없다. 두려움은 창의성을 말살한다. 창의성은 열정을 먹고 살며, 열정이란 미리 정해진 게 아닌 열신 사고가 가능한 빈 공간에서 생겨난다. 창의성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평가 잣대가 없는, 실패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연결된 세상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세계시민이 된다는 것, 국경을 넘어 공유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학교라는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경험하는 것은 그 반대, 이를테면 선별과 경쟁심이다.
구름 껴도 맑음
중앙북스(books) / 배성태 글, 그림 / 2016.11.06
13,800원 ⟶ 12,420원(10% off)

중앙북스(books)취미,실용배성태 글, 그림
인스타그램, 네이버 그라폴리오, 페이스북에서 10만 명의 팔로워들을 설레게 한 배성태 작가의 <구름 껴도 맑음>. 망고와 젤리,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사는 한 커플의 달달한 신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션 북이다. 감각 있는 색감의 그림과 함께 작가가 직접 적은 해시태그는 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으며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한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지만, 결국 모두의 이야기로 바꿔놓는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혹은 빠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이 책은 기존 SNS에 공개된 작품들을 더 짜임새 있게 엮어 소장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단행본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별 4컷 만화를 추가했다. 이 만화에서는 기존 팬들의 궁금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두 사람의 데이트 시작부터 서툴지만 풋풋한 제주도에서의 프러포즈까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는 귀여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프롤로그 기억하고 싶은 일상의 조각을 모아서 Part 1 어, 우리 결혼한 거야? 1. 한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신혼여행 2. 결혼하면 뭐가 좋아? 3. 서로의 차이 4. 둘이 하나가 되었음을 신고합니다 Behind Story 결혼을 허락해주세요 Part 2 알콩달콩 신혼의 일상 5. 회사 다녀오겠습니다 6. 나 왔어 7. 칭찬에 약해요 8. 털과의 전쟁 9. 신혼이란 10. 일상의 행복 Behind Story 행복 두 스푼, 가족이 생겼어요 Part 3 그래도 사랑해 11. 우리 집 고양이 망고, 젤리 12. 때론 토닥토닥 13. 때론 투닥투닥 14. 사랑을 말해요 1 Behind Story 그땐 그랬지 Part 4 구름 껴도 맑음 15.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일어날 일들 16. 데이트하기 좋은 날 17. 네가 좋아하는 것 18. 제주를 담다 Behind Story 프러포즈 프로젝트 Special Cut 1 그림이 된 순간들 Special Cut 2 망고, 젤리 이야기 에필로그 둘이 함께 한다면네이버 그라폴리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10만 명의 마음을 설레게 한 화제작, ‘구름 껴도 맑음’ 단행본 최초 공개, 4컷 만화를 만나 보세요! 인스타그램, 네이버 그라폴리오, 페이스북에서 10만 명의 팔로워들을 설레게 한 배성태 작가의 《구름 껴도 맑음》이 중앙북스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망고와 젤리,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사는 한 커플의 달달한 신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션 북이다. 감각 있는 색감의 그림과 함께 작가가 직접 적은 해시태그는 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으며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한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지만, 결국 모두의 이야기로 바꿔놓는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혹은 빠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이 책은 기존 SNS에 공개된 작품들을 더 짜임새 있게 엮어 소장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단행본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별 4컷 만화를 추가했다. 이 만화에서는 기존 팬들의 궁금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두 사람의 데이트 시작부터 서툴지만 풋풋한 제주도에서의 프러포즈까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는 귀여운 이야기로 일상의 기분을 전환하자. 공감 100퍼센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려 보세요 배성태 작가의 그림은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 두세 가지 단조롭고 강렬한 색을 사용한 유럽풍의 그림체는 한 번 보면 색감에 빠져 잊기 힘들다. 이에 더해 작가가 펼쳐놓은 달달한 신혼의 장면들은 내가 겪었던, 또는 겪게 될 아름다운 시간들의 청사진을 그리게 한다. ‘다시 오지 않을 일상을 기억하고 싶어 그림을 그렸다’는 작가의 말처럼 《구름 껴도 맑음; 달콤한 신혼의 모든 순간》을 통해 로맨틱한 상상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반려견을 위한 질병백과
크라운출판사 / 정창우, 김하국 (지은이) / 2019.01.10
25,000원 ⟶ 22,500원(10% off)

크라운출판사취미,실용정창우, 김하국 (지은이)
동물병원에 대해 갖고 있는 진실 혹은 거짓.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검사가 필요하고 치료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 20년 경력의 수의사가 동물병원 현장에서 듣고 보고 겪어온 실제 사례를 생동감 넘치는 사진 수록과 설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A 동물병원에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우리 아이 키우기 우리 아이 건강 상식 체온은 직장에서 잰다 / 호흡수는 질병 진단의 기준 / 사료량 계산법 / 임신기 영양 섭취 / 임신기간은 평균 63일 / 발정기 / 발정기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 분만 시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 양치질은 매일 한 번 / 귀에 곰팡이와 세균이 있을 수도 / 중요한 혈액형은 3종 / 각질층이 사람보다 얇다 어떤 증상일 때 동물병원에 가야 할까? 구토 / 설사 / 콧물 / 기침 / 제대로 걷지 못할 때 / 눈이 빨갛거나 하얗게 됐을 때 / 입냄새가 심한 경우 / 침을 많이 흘릴 때 /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자주 귀를 털 때 / 오줌을 자주 쌀 때 / 물을 많이 먹고 오줌량도 많을 때 / 변을 보기 힘들어하고 엉덩이를 자주 문지를 때 / 배가 너무 불렀을 때 / 잇몸이 하얗게 변할 때 / 몸이 마를 때 / 동물병원에 바로 가야 하는 응급상황 / 질병의 주된 증상 관련 용어 모음 동물병원에 갈 때에는 이동 / 병원 내 에티켓 / 병력 이야기하기 / 진단검사 / 약물 / 수술 / 환자 관리하기 B 예방의학 예방접종이란 / DHPPL / 코로나장염 / 켄넬코프 / 광견병 / 내부기생충 / 외부기생충 / 신종플루와 곰팡이 예방 C 심장 질병 심장병의 종류 선천성 심장병(동맥관열림증) 후천성 심장병 이첨판기능부전 / 확장성 심근병 / 비대성 심근병 / 울혈성 심부전 / 부정맥 / 심장사상충 감염 D 호흡기 질병 상부호흡기계 비염 / 비종양 / 후두마비 / 단두종 호흡기 증후군 / 후두종양 하부호흡기계 기관기관지염 / 기관허탈 / 알러지성 기관지염 / 만성기관지염 / 폐흡충감염 / 기관지염 / 폐렴 / 폐종양 / 폐좌상 / 폐혈전증 / 폐부종(폐수종) 흉막강 질병에 대하여 E 위장관 질병 구강,인두와 식도의 질병 침샘 점액종(타액낭종) / 구강종양 / 치은염 / 치주염 / 구내염 / 저작근근염 / 위축성 근염 / 윤상인두 무력증 / 기능부전 / 인두 연하장애 / 선천성 식도쇠약증 / 후천성 식도쇠약증 / 식도염 / 식도열공허니아 / 우대동맥궁잔존증 / 식도이물 / 식도흉터 / 식도종양 위의 질병 급성위염 / 출혈성 위장염 / 만성위염 / 양성 유문근비대증 / 위 유문동 점막 비대증 / 위이물 / 위확장 / 염전 / 담즙성구토 신드롬 / 위궤양 / 미란 / 위종양 장관의 질병 급성장염 / 식이성 설사 / 전염성 설사 / 장관기생충 설사 / 외인성 췌장기능부전 / 림프구성 형질세포성 장염 / 호산구성 위염 / 소장세균과증식 / 장관 림프관확장증 / 장관폐색 질병 / 장중첩 질병 / 짧은장 증후군 / 소장의 종양 / 급성결장염 / 림프구 형질세포성 결장염(만성결장염) / 맹장 대 결장 중첩 / 직장탈출 / 대장의 종양 / 회음허니아 / 항문주위누공 / 항문낭염 / 항문낭샘암종 / 항문주위 샘종 / 양성 직장 협착 / 무분별한 식이 섭취로 인한 변비 / 패혈증성 복막염 / 혈액성복수 / 복부 비장혈관육종 F 간담도 질병 만성간염 구리축적 만성간염 / 약물중독 만성간염 / 전염성 만성간염 / 간문맥 션트 / 급성 간세포 중독 / 담관 질병 / 간농양 / 간종양 / 급성간부전 G 외인성 췌장 질병 157 급성췌장염 / 만성췌장염 / 외인성 췌장종양 H 비뇨기계 질병 161 사구체신염 / 급성신부전 / 만성신부전 / 비뇨기계 염증 / 요로결석 / 방광종양 I 내분비 호르몬 질병 175 요붕증 /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 갑상선 기능저하증 / 갑상선 기능항진증 / 부신피질 기능항진증 / 부신피질 기능저하증 / 크롬친화세포종 / 당뇨병 / 당뇨성 케톤산증 / 인슐린 종양 / 가스트린종(졸링거-엘리슨 증후군) J 신경계 질병 195 뇌의 신경계 질병 뇌 손상 / 뇌혈관 사고 / 뇌수두증 / 뇌종양 / 육아종성 수막뇌염 / 괴사성 수막뇌염 / 세균성 수막뇌염 / 특발성 간질 / 후천성 간질 / 전정계 질병 / 시력상실 / 시신경염 / 대소부동증 / 호르너 신드롬 척수의 신경계 질병 척수손상 / 급성추간판탈출증(한센타입1형) / 타입2 추간판탈출증 / 섬유연골성 색전증 / 디스크(추간판) 척수염 / 척수종양 / 마미 신드롬 / 와블러 신드롬 / 환축추아탈구 말초신경 질병과 신경접합부 질병 외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 / 말초신경초종양 / 안면신경마비 / 삼차신경마비 / 다발성신경병증 / 진드기 마비 / 저작근근염 / 퇴행성 관절염 감염으로 인한 관절염 감염 없는 관절염 K 혈액 질병 233 용혈성 빈혈 /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 / 철결핍성 빈혈 / 혈소판 감소증 / 폰빌레브란트병 / 비타민K 결핍증 L 생식기 질병 241 질염 / 질증생과 질탈 / 낭포성 자궁내막 증생과 자궁축농증 / 유방염 / 유선종양 / 난산 / 출산 후 저칼슘혈증 / 양성전립샘비대증 / 전립샘 편평상피의 변성 / 전립샘 낭포 / 전립샘 종양 / 고환종양 M 피부 질병 257 피부사상균증 / 개선충증 / 모낭충증 / 농피증 / 원발성 농피증 - 간찰진, 모낭염, 농가진 / 속발성 농피증 - 속발성모낭염, 심부농피증, 화농창상성 피부병(핫스팟) / 말레세치아와 이스트 과증식 / 벼룩 알러지 피부병 / 식이 알러지 피부병 / 아토피 피부병 / 면역매개성 피부병 / 탈모 / 주름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병 N 눈 질병 285 안검(눈꺼풀) 첩모난생과 중생, 이소성첩모 / 맥립종(속다래끼)과 산립종(콩다래끼) / 안검종양 제3안검 안검의 돌출 눈물 유루증 / 건성각결막염 결막과 공막 결막염 / 상공막염 / 동양안충 각막 각막의 이상-각막혼탁과 혈관신생 / 각막염 / 판누스 또는 표층 만성 각막염 / 표층 점상 각막염 / 심층성 각막염(간질성 각막염) / 색소성 각막염 각막궤양 표층과 심층 각막궤양 / 녹는 궤양 / 데스메막류 전안방 전방출혈 / 전방포도막염 / 동양안충 / 후천성 전부포도막 색소상피낭종 수정체 백내장 유리체(초자체) 안저 망막맥락막염 / 망막박리 / 망막위축증 / 돌발성 후천성 망막변성증 / 시신경염 녹내장 눈종양 실명환자 관리지침 O 치아 질병 327 초기 치은염 / 치주염 / 치아파절 / 잔존유치 / 치첨농양 / 비강누공 / 턱뼈골절 P 외과 341 흉부외과 횡격막허니아 교정술 / 동맥관열림증수술 / 폐엽절제술 / 흉부 식도 이물제거술 일반외과 귀혈종수술 / 외이염, 중이염과 관련된 수술 / 타액샘제거술 / 단두종 증후군 환자의 비강확장술, 연구개 노장제거술, 후두부낭외번절제술 / 담낭적출술 / 비장적출술 / 장문합술 / 항문낭 제거술 / 방광절개술 / 신장적출술 / 신장절개술 / 간절제술 / 부신종양절제술 / 유선종양제거술 / 제왕절개술 / 위확장염전교정술 / 중성화수술 / 난소종양제거술 / 질종양제거술 정형외과 주요 골절과 탈구수술 턱뼈 골절 / 어깨관절 탈구 / 상완골 골절 / 상완골 원위부 골절 / 팔꿈치 관절의 골절 / 요골, 척골의 골절 / 앞발목 탈구 / 천장관절 탈구 / 골반 골절 / 대퇴 골절 / 경골 골절 / 발뒤꿈치 골절 / 무릎뼈 탈구 / 십자인대 파열 / 대퇴골두와 고관절수술 신경외과 추간판탈출증 감압수술 안과 이소성 첩모제거술 / 안검종양수술 / 임시적 안검봉합술과 제3안검플랩 / 내안각성형술 / 결막플랩 / 각막봉합 / 열응고 각막 성형수술 / 백내장 수술 / 녹내장수술 Q 수술 후 재활치료 379물리치료 / 물치료 / 침구치료 부록 1. 품종별 성장기준표 2. 처방사료 찾아보기 판권반려견 인구 천만의 시대, 1인 가정이 늘어가는 오늘날 반려견은 단순히 동물 그 이상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영향력과 의미를 확대해 나가는 우리 곁의 개. 탄생부터 성장,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찾아오는 노쇠와 질병, 마침내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순간까지. 더없이 소중한 나의 개가 하루라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반려인들의 마음을 투영하는 책. 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 “애들이 아프다고 한 마디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나의 개가 걸릴 수 있는 질병의 모든 것을 망라한 ‘반려견을 위한 질병백과’. 동물병원은 무조건 비싸고 쓸모없는 검사를 해야 한다? 동물병원에 대해 갖고 있는 진실 혹은 거짓!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검사가 필요하고 치료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20년 경력의 수의사가 동물병원 현장에서 듣고 보고 겪어온 실제 사례를 생동감 넘치는 사진 수록과 설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책.
일본의 정신과 기독교
하영인 / 오노 시즈오 (지은이), 김산덕 (옮긴이) / 2019.08.15
16,000

하영인소설,일반오노 시즈오 (지은이), 김산덕 (옮긴이)
일본 개혁파 교회의 입장에서 일본의 정신과 기독교의 역사를 정리했다. 일본을 움켜쥐고 있던 정신과 그에 맞서는 기독교를 역사적 측면에서 꿰뚫어 볼 수 있다. 오노 시즈오 교수는 일본인 특유의 치밀함으로 기독교 역사를 관찰하고 이를 시대적 상황과 견주어 해석한다.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정신이 기독교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기독교는 어떻게 시대정신을 감당했는지, 앞으로 일본 선교의 방향성은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다.추천사 역자서문 머리말 제1부(상권) 메이지·타이쇼 (1868-1912, 1912-1926) 제1장 개신교의 시작과 최초의 교회 의료 선교사 헤본의 나그네 신앙 / 선교사들의 신앙 배경 / 최초의 회심자들 / 선교사 도래의 문화사적 의의 / 일본 최초의 개신교교회 / 일본기독공회(日本基督公會)의 정치 / 일본기독공회의 신앙 / 합동과 교파주의의 사이 / 공회주의의 과제 제2장 메이지(明治) 초기의 교회와 신앙 성도 수의 증가 / 전도활동의 실정 / 교회형성의 조건 / 메이지 전기의 종교 사정 / 「예수 믿는 대바보들 퇴치 순위표」 / 기독교 이해의 세 형태 / 세 밴드의 비교 / 메이지 전기 기독교의 특징 / 우에무라 마사히사의 『진리일반』(眞理一斑) / 윤리에서 신앙으로 제3장 기독교 교육의 전개 -메이지학원과 도시샤(同志社)를 중심으로- 신학 교육의 통합 / 일치신학교의 교육 / 메이지학원의 창립과 신학부 / 니이지마 죠(新島襄)의 신앙과 사상 / 기독교주의 대학의 설립 / 도시샤의 발족 / 도시샤의 교육이념 / 여성 교육의 발전 제4장 교파의 노선 -일치교회의 성립과 형성 - 세 미션 합동의 움직임 / 합동의 장애 / 교회 창립과 그 후의 진전 / 기독일치교회의 정치 / 기독일치교회의 신앙 / 기독일치교회의 생활 / 기독일치교회에 대한 평가 제5장 성경 번역과 찬미가 금교하의 성경 일본어 번역 / 신약성경의 번역 완성 / 구약성경의 번역 완성 / 최초의 찬송가 / 교파별 찬송가 시대 / 메이지의 시가에 끼친 영향 제6장 천황제과 기독교 우찌무라칸죠(村鑑三)의 “불경” 사건 / 교육과 종교의 충돌 / 기독교와 국가 / 『일본의 신부』 사건과 교회 / 청일전쟁과 기독교 제7장 일본기독교회의 성립 -교파 가운데 교회를- 교회의 진로 / 일치교회 헌법 개정을 향하여 / 영국장로교회의 “24개조” / 조합교회와의 합동 문제 / 총회 논의의 행방 / 교회정치의 개정 문제 / 우에무라의 약할 / 일본기독교회 성립의 의의 / 교파 가운데 교회를 제8장 메이지 후기의 전도와 신학 자급 독립론의 시작 / 조합교회의 자급독립 / 일본기독교회의 자급독립 / 선교협력의 추이 / 우에무라-에비나 논쟁 / 신학적 논쟁의 경과 논점 / 메이지 시대 신학의 양상 제9장 우에무라 마사히사와 우찌무라 칸죠 -교회와 무(無) 교회- 우에무라 마사히사의 인간상 / 교회관 / 설교 / 전도 노선 / 우찌무라 칸죠의 인간상 / 무(無) 교회 / 성경연구와 그 외의 것들 제10장 사회문제와 기독교 기독교 사회주의 / 교회의 사회의식 / 비전논리(非戰論理) / 기독교의 사회사업 제11장 타이쇼(大正, 1912-1926) 시대 기독교의 여러 모습 시대적 전환기 / 기독교의 전환기 / 삼교 회동 / 3년간의 전국협동전도 / 데모크라시와 기독교 / 재림운동 / 타이쇼 시기의 기독교 교육 / 학문으로서의 기독교 제12장 타이쇼 시기의 일본기독교회의 동향 -우에무라에서 타카쿠라에- 신앙생활의 안정과 성숙 / 일본기독교회의 전도확대 / 일본기독교회의 헌법개정 / 일본기독교회의 창립50년 / 우에무라 마사히사의 죽음 / 타카쿠라 독타로(高倉'?) / 형성기 / 확립기 / 만년 / 신학적 특징 / 신학과 교회 / 성경 / 교회 / 문화의 문제 맺음말 참고문헌일본 개혁파 교회의 입장에서 일본의 정신과 기독교의 역사를 정리했다. 일본을 움켜쥐고 있던 정신과 그에 맞서는 기독교를 역사적 측면에서 꿰뚫어 볼 수 있다. 오노 시즈오 교수는 일본인 특유의 치밀함으로 기독교 역사를 관찰하고 이를 시대적 상황과 견주어 해석한다.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정신이 기독교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기독교는 어떻게 시대정신을 감당했는지, 앞으로 일본 선교의 방향성은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다. 다른 말로 하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일본의 정신을 이해하고 그 정신이 기독교와의 상호 작용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편으로 일본 기독교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고군분투한 과정도 만나 보게 될 것이다. 일본을 이해하고 일본 선교의 방향성을 잡는데 귀중한 교과서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특별히 개혁교회 입장에서 일본 기독교 역사를 정리한 책이 굉장히 드문 상황에서 출판된 책이라 더욱 소중하다.책의 제목에 대하여(역자서문)오랜 예부터 일본을 움켜쥐고 있던 그 땅의 정신은 개신교의 가르침을 가만두지 않았다. 개신교는 처음부터 철저한 감시의 대상이었다. 이처럼 역사를 살아내야 하는 교회는 항시 시대와 마주하고 그렇게 시대와 샅바를 마주 잡는다. 우찌무라 칸죠의 불경 사건891년(메이지 24년) 1월 9일, 제일고등학교에서 교장, 교직원, 학생들 모두가 일본 국왕의 서명이 들어있는 교육칙어를 받으면서 황송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때 위촉교원이었던 우찌무라는 경례로 보기는 힘들 만큼 아주 조금만 머리를 숙였다. 이것을 일부 학생들이 “불경”하다며 문제를 삼았다. (중략) 당시의 여론은 집단적 히스테리 현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기독교는 이단이라는 잘못된 시각이 점차 현실화되었다. 기독교를 이단이라 내모는 외침은 나라를 메웠다. 이 사건은 근대 일본 사상과 정신사에 “정통과 이단”이라는 도식을 확립시켰고, 기독교는 이제 온 국민의 비난과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무교회의 의미“無교회”는 교회가 없는 자들의 교회, 또는 합숙소라고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심령상의 양육원, 또는 고아원과 같은 것이다. 무교회의 無란 “없애버린다.”, 또는 “무시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돈이 없는 자, 부모가 없는 자, 집이 없는 자가 그렇다고 모두 불쌍한 것이 아니다.” 돈이 없는 자, 또는 부모가 없는 자들은 스스로 그것을 선택한 결과가 아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찌무라의 무교회는 어떤 하나의 주장에 근거하여 취사선택된 면을 부정할 수 없다.
아프다는 것에 관하여
복복서가 / 메이 (지은이) / 2024.11.15
16,800원 ⟶ 15,120원(10% off)

복복서가소설,일반메이 (지은이)
『아픈 몸을 살다』 『고통받는 몸』 등을 번역하며 병을 앓는다는 것에 대해 깊이 탐구해온 작가 메이의 첫 단독 에세이로, 몸의 고통과 질병이 던지는 근원적이고 복잡한 질문들에 대한 작가만의 대답이 담겼다. 오랜 시간 동안 만성통증이라는 고통스럽지만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완치가 어려운 병을 앓아온 ‘병자’-작가로서의 삶과 생각을 담았으나 전통적인 의미의 투병기나 인간 승리의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다. 『욥기』와 같이 통증이 유발하는 곤경과 고통을 묘사해온 병자-작가들의 유구한 서사부터 알퐁스 도데나 버지니아 울프, 수전 손택 같은 작가들이 자신의 질병에 관해 쓴 글까지 정확하기에 아름다운 사유와 문장으로 탐색하며 결국엔 ‘몸을 지닌’ 인간의 근본 문제에까지 이르는, 독특하고 유려한 인문학 에세이이다.프롤로그: 돌아온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몸: 무덤, 표지, 구원의 장소 기원 앓기의 기술과 쓰기의 기술 거의 보이지 않도록 작게 고통의 그림 병자의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하여 파이의 이야기 통증의 역사 쓰기: 알퐁스 도데의 「라 둘루」 병이 준 것 무에서 나오는 건 버지니아 울프, 작가-여성-병자의 초상 젊은 투병인에게 전하는 책과 문장들 중력 우리는 나무들처럼 잎을 떨어뜨렸다 에필로그: 쪽지들의 바다 주 추천의 글 감사의 말“아름답고 음악적인 책이다. 한 단어 한 단어가 음표처럼 정확하다.” _김현경(인류학자, 『사람, 장소, 환대』 저자) “뜻밖에 이 책에서는 웃게 될 순간이 많을 것이다.” _김명남(번역가) 통증에 관한 이야기는 모든 것에 관한,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 ‘아픈 몸을 산다는 것’에 관한 섬세하고 깊은 통찰이 담긴 에세이 이 책은 『아픈 몸을 살다』 『고통받는 몸』 등을 번역하며 병을 앓는다는 것에 대해 깊이 탐구해온 작가 메이의 첫 단독 에세이로, 몸의 고통과 질병이 던지는 근원적이고 복잡한 질문들에 대한 작가만의 대답이 담겼다. 오랜 시간 동안 만성통증이라는 고통스럽지만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완치가 어려운 병을 앓아온 ‘병자’-작가로서의 삶과 생각을 담았으나 전통적인 의미의 투병기나 인간 승리의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다. 『욥기』와 같이 통증이 유발하는 곤경과 고통을 묘사해온 병자-작가들의 유구한 서사부터 알퐁스 도데나 버지니아 울프, 수전 손택 같은 작가들이 자신의 질병에 관해 쓴 글까지 정확하기에 아름다운 사유와 문장으로 탐색하며 결국엔 ‘몸을 지닌’ 인간의 근본 문제에까지 이르는, 독특하고 유려한 인문학 에세이이다. 이 책은 전통적인 의미의 투병기가 아니다. 진단, 치료, 회복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따라가며 개인적인 병 경험을 상세히 서술한 책이 아니라는 뜻이다. 병원, 의사, 치료법에 관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실용서도 아니다. 어려움과 극복의 과정을 낱낱이 적은 회고록이 아니다. 내가 만난 모든 파도의 기록이 아니다. 그보다 이 책은 병condition이 삶에서 특정한 조건/상황/한계condition가 되었을 때 그 안에서 살아가며 배우고 생각한 것을 적은 책이다. ‘아프다는 것을 읽고 쓰기’에 관한 책이다. 말과 고통에 관한 책이다. 고통의 교육에 관한 책이다. 우리를 지상으로 잡아끄는 중력에 관한 책이다. 괴물이고 고통이고 기적인 몸을 산다는 것에 관한 책이다. _본문 19~20쪽 「이야기를 시작하며」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기만큼이나, 자신의 아픔을 온전히 타인에게 전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정신적 육체적 질병을 직접 겪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병자들의 이야기, 아픔에 관한 이야기에 귀기울인다. 고통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이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이유일 것이다. 고통스럽다는 감각 자체가, 부정할 수 없이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삶의 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병자-작가들의 이야기로부터 자신의 안정되고 ‘정상적인’ 삶을 다행스럽게 여길 수도 있고, 인간됨의 고단함을 미리 간접 체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현재 자신만이 겪고 있는 듯한 아픔이 보편적인 것임을 그들의 이야기-예술로부터 확인하고 안도하고 위안받는다. “나만 이상한 거 아니지? 나만 답 없는 거 아니지?”(36~37쪽) 그러나 자신의 피부 안에서만 일어나는 절대적인 고통을 타인에게 전하고 온전히 이해받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고통의 재현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이를 수용해야 하는 타인에게도 의무감을 넘어선 적극적인 연민이나 연대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현재 맺고 있는 인간관계들을 정리하고 싶다면 병에 걸리길 추천한다. 힘들다는 토로에 사람들이 화제를 돌리는 다양한 기법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상대가 받지 않는 전화와 구걸하는 기분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때로는 매몰차게, 때로는 겸연쩍게 문을 닫으면서 내미는 말들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너만 힘든 거 아냐. 나는 그런 얘기하는 거 안 좋아해. 좀 의연하게 마주하는 게 어때. 왜 전화해서 울어? _본문 87~88쪽 「병자의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하여」 “나는 얼마나 운 좋은 사람인가. 늘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 어떻게 고통을 타자화하지 않으면서 재현할 것인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속 주인공의 고난과 생존에 관한 성찰을 담은 「파이의 이야기」에서 작가는 얄팍한 고통의 재현이 필연적으로 일으키는 고통받는 주체의 소외 문제와,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얻은 진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하는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고통을 겪은 자는 거기로부터 얻은 삶과 죽음에 관한 비밀스러운 지혜에 청자가 감응하길 바란다. 그러나 대체로 청자의 기대와 반응은 기적의 경험을 나누는 간증이나 충격 실화를 통한 카타르시스에 그치는 게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고통에 관한 ‘좋은’ 이야기는 어떻게 가능할까. 범상한 정상성의 세계가 외면하고 놓쳐버린 진실은 어떻게 감지될 수 있을까. “당신과 나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이야기”(107쪽)이자 고통받은 자가 이야기의 저자인 이야기로서의 ‘파이의 이야기’는 어떻게 쓰여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그 모든 환호와 박수와 칭송 속에서 소년이 감지한 건 자신의 의도와 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내 진실을 말하고 싶었다. 나의 삶 전체를 뒤흔든 무언가를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신에게 나의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나의 실제 삶도 중요하지 않다. 끔찍한 일을 겪고 생존한 소년이라는 사실만이 중요하다. 나는 불운, 운명의 우연한 희생자, 당신이 피하고 싶은 모든 것이며, 당신의 정상성을 공고히 해주고 그 정상성에 감사하게 하는 타자다. _본문 102~103쪽 「파이의 이야기」 앓기의 기술과 쓰기의 기술, 작가-여성-병자 버지니아 울프의 초상 이 책의 백미라 할 만한 「버지니아 울프, 작가-여성-병자의 초상」은 병자로서의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버지니아 울프를 반복해서 여리고 병약하고 불우했던 여성 작가로 소환하는 오래 지속되어온 상투적인 언어들에 대해 논한다. 영화 <디 아워스> 속 끊임없이 죽음 충동에 시달리는 우울한 버지니아 울프나 창백한 여인의 옆얼굴로 각인된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 지식인에 대한 놀랄 것 없는 전형적인 훼손이다. 작가는 이 글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작품을 그의 지병과 연결해 세세하게 펼쳐내며 병자-여성-지식인에 대한 단순하기에 폭력적인 시선들을 조용히, 유쾌하게 전복한다. 어린 시절의 불운과 평생 시달린 조울병, 자살이라는 키워드로 버지니아 울프를 집요하게 고정하려는 시도는 작가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분투, 냉철한 지성과 수다스러운 유머, 출판업자로서의 집요한 성실성 같은, 울프의 첨단을 걷는 지식인다운 면모를 무색하게 만든다. 그러나 취약하고 불안정한 여성 지식인이 불러일으키는 도착적인 여성혐오의 오래된 역사와는 무관하게, 작가-여성-병자 버지니아 울프는 그의 지복과 불운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닫힌 사고 회로의 바깥에, “아픈 여자들의 수호성인”(204쪽)으로서 우뚝 서 있다. 아프며 산다는 건 행복의 반대말이다, 병자의 인생은 고난과 동의어다, 아픈 삶은 덜한 삶이며 욕망, 성취, 성공, 쾌락, 즐거움 같은 단어들과는 상관이 없다…… 인간의 삶의 역동과 모순과 다면성을 방기하는 이런 관념에서 병자 버지니아 울프는 병자이므로 불행한 인물일 수밖에 없다. 거기엔 괴롭지만 행복하기도 한 나날, 곤경이 많지만 충만한 삶처럼 상충하는 듯 보이지만 공존하는 진실들을 사고할 공간이 없다. _본문 190~200쪽의심의 화살표는 바깥도 향한다. 그러면 병자는 종교인보다는 혁명가가 된다. 병의 원인은 외부에, 사회에, 국가에, 체제에 있다. 가장 빈번히 눈총을 받는 건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 독성물질을 내뿜는 주거 환경, 안전하지 못한 노동 환경, 장시간 노동, 대기업의 탐욕, 빈곤을 지목할 수 있다.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말하자면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인종주의, 성차별주의 이 모두가 건강을 위협한다. 성서에서 ‘죄’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하마르티아’에는 원래 ‘과녁에서 빗나가다’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내 이전의 삶에 없던 게 바로 그것이었다. 과녁, 포인트, 요점, 핵심, 중심. 거기서 빗나간 채로 불안해하며 이리저리 바삐 뛰어다니기만 한 게 내가 한 일의 전부였으며, 그런 의미에서 나는 죄인이었다. 병자로서 고통을 전하되 끝없이 하소연하지 않는 작가로서의 자의식, 할 수 있는 말을 통해 할 수 없는 말까지 전하는 능란함, 쉬운 승리로도 쉬운 절망으로도 가벼이 기울지 않는 평정심, 아프다는 것을 시시한 글의 변명으로 삼지 않는 자존, 자기가 보는 어둠을 부러 숨기지 않으면서도 그것으로 자신을 장식하지 않는 윤리, 오랜 시간 매일 공들여 노력하는 자기 규율, 나의 고통은 유일하고 절대적이나 그와 동시에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고통을 인식하는 균형감, 고립시키는 고통을 접면을 넓히는 기회로 전환하는 놀라운 도약.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
지혜의샘 / 박인조 (지은이) / 2019.08.26
13,800

지혜의샘소설,일반박인조 (지은이)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현대는 고령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질병을 안고 병원에서 의료적 조치를 받는 기간이 길어졌다. 그래서 현대에는 더욱 좋은 죽음에 대해서 묻고, 좋은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적으로 ‘좋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성경에는 믿음의 선배들이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고 또 죽음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기록돼 있다. 진지한 목회자이자 매일매일 장례의 현장에서 사역하는 저자는 그의 경험과 신학적 통찰을 통해, 죽음에 대한 사려 깊은 묵상을 담아냈다.프롤로그│성경에서 찾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1부 구약에서 찾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1. 아브라함, 죽음에서 읽어야 할 삶 - 믿음의 자취 남기기 삶의 마지막을 위한 준비│아브라함의 특별한 준비│믿음의 자취를 남기길 원한 아브라함│고인을 기억하는 장소, 묘지│죽음에서 읽어야 할 삶 2. 요셉, 삶을 닮은 그 사람의 죽음 - 온유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기 삶을 닮은 죽음, 삶을 담은 죽음│깨끗한 마음으로 용서하는 요셉│하나님의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한 요셉│삶의 마지막을 생각할 때│마지막 매듭 풀기 3. 모세, 다가오는 죽음에 말 걸기 - 지난 일들을 감사하기 모든 세대가 준비해야 할 마지막│지난 일에 전적으로 감사할 수 있다면│분노의 숨겨진 뿌리, 교만│후회와 아쉬움도 감사로 받아들인 모세 4. 다윗, 죽음을 앞둔 이의 마지막 당부 - 신앙생활에 대해 유언하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다윗│죽음을 앞둔 다윗의 소원│다음 세대로 이어가야 할 유산│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당부 5. 솔로몬, 죽음을 기억할 때 선명해지는 삶 -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나의 부고 상상해보기│너무도 아쉬운, 생의 마지막│시간을 놓친 솔로몬│죽음을 기억할 때 선명해지는 삶 6. 욥, 죽음 속에 감춰진 은혜 - 다가오는 죽음 맞이하기 하나님이 천국으로 부르시는 그때│고통 중에 드러나는 인간의 본 모습│죽음 속에 감추어진 은혜│또 다른 시작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 7. 아담의 계보, 죽음이 없다 하는 이들에게 - 좋은 죽음 준비하기 낳았고 낳았으며 죽었더라│아담의 계보가 전하는 삶과 죽음│삶과 죽음의 현실│죽음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2부 신약에서 찾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1. 예수 그리스도,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 - 주변 돌아보고 살피기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나날│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가장 큰 후회는 더 사랑하지 못한 것│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 2. 세례 요한, 일상에서 시작하는 좋은 죽음 - 오늘 제대로 살기 세례 요한의 안타까운 죽음│죽었으나 여전히 살아서 말하는 세례 요한│일상에서 시작해야 할 삶의 마지막 준비│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 3. 어떤 부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 - 영혼의 부요에 집중하기 인생의 마지막에 무지한 사람│죽음 이후 시작될 영생에 무지한 부자│영생을 향한 첫 걸음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제일 먼저 해야 할 영혼을 위한 준비 4. 베드로, 죽음이라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삶의 마지막에 앞서 경험하게 되는 것│죽음이라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끌려갈 때에도 순종한 베드로│끌려가고 넘겨지는 삶의 시기│삶의 완성을 위해 지나야 할 마지막 문 5. 스데반, 죽음 이후를 주목하다 - 죽음 이후 생각하기 스데반을 덮친 끔찍한 죽음│죽음도 무너뜨리지 못한 평안│죽음 이후의 천국을 주목한 스데반│죽음의 두려움을 넘어 평안히 잠든 스데반 6. 가룟 유다, 욕심에 이끌린 죽음 - 삶의 자리를 미리 정리하기 돈의 욕심에 사로잡힌 가룟 유다│그 무엇도 가지고 갈 수 없는│버리고 나누는 데서 시작되는 좋은 죽음│참 자유인으로 죽음을 맞이하려면 7. 바울, 품위 있는 삶과 죽음 - 주어진 사명에 끝까지 순종하기 떠나갈 날을 준비한 바울│헌신된 삶으로 이끈 바울의 소명│아름다운 죽음으로 이끈 바울의 소명│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가 증거되길 해피엔딩을 위한 메모 나의 비문(묘비명), 자녀에게 남기고 싶은 성경말씀이나 찬송│ 내가 생각하는 ‘장례식’, 나를 만나러 온 이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말│ 내가 살아온 ‘인생 그래프’│나의 ‘마지막 유언’│내가 생각하는 ‘품위 있는 죽음’│ 사랑하는 이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편지’│내가 소개하는 ‘우리 가족’│ ‘삶의 감사’ 목록│내가 생각하는 웰빙(Well-Being), 웰다잉(Well-Dying)│ 내가 쓰는 나의 부고(訃告)│나의 마지막 48시간│나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 나의 데스 클리닝(Death Cleaning)│지나온 나의 ‘일과 소명’ 에필로그│지금, 죽음을 공부할 시간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지금 꼭 생각해야 할 것들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는 오늘, 여기서부터! 내가 바라는 나의 마지막은 어떠한 모습인가? 죽음이라는 두렵고 낯선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무언가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이다.” _스티브 잡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준비할 게 많을 거다. 혼자 떠나는 자유여행이라면 더욱! 여행지의 날씨 같은 기후조건뿐 아니라 숙박시설을 검색 조사한 뒤 예약하고, 지도를 살펴보면서 동선을 짜볼 것이다. 우리가 떠날 마지막 여행은, 어떠한 모습일까?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두려움을 버릴 수 있게 된다. 생의 마지막을 늘 목도하는 저자가 ‘죽음’을 공부하고 기록했다. 죽음이 없다 하는 이들에게 마흔이 넘어가자 죽음이 가까워졌다. 죽음에서 읽어야 할 삶이 여기 있다. “죽음의 인식에서 삶은 가치 있게 시작된다.” _알폰스 데켄 죽음을 생각하는 건 삶을 생각하는 일이자 삶을 가치 있게 보내는 일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나답게 살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현대는 고령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질병을 안고 병원에서 의료적 조치를 받는 기간이 길어졌다. 그래서 현대에는 더욱 좋은 죽음에 대해서 묻고, 좋은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적으로 ‘좋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성경에는 믿음의 선배들이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고 또 죽음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기록돼 있다. 진지한 목회자이자 매일매일 장례의 현장에서 사역하는 저자는 그의 경험과 신학적 통찰을 통해, 죽음에 대한 사려 깊은 묵상을 담아냈다. 인생 후반을 위한 인문학 죽음, 또 다른 삶이 되다 생의 마지막 과정을 늘 마주하는 저자가 성경에서 ‘좋은 죽음’을 발견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하듯이,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자 -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 대가의 명화와 함께 읽는 아름다운 교양서 - 해피엔딩 노트 별면 수록 ‘좋은 죽음’(Good Death)이란 개념은 영국에서 나온 보고서 ‘생애말기 돌봄 전략’(The End of Life Care Strategy)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영국 정부는 2008년,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반면 죽음에 대한 사회적 준비가 부족한 것을 인식하고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좋은 죽음은 ‘익숙한 환경에서’ ‘존엄과 존경을 유지한 채’ ‘가족·친구와 함께’ ‘고통 없이’ 죽는 것을 가리킵니다._「프롤로그」 중에서 죽음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일, 자신과 가족의 정체성을 기억하게 하는 공간 준비, 형제와의 오래된 갈등을 푸는 화해의 시간, 자녀를 축복하고 당부하며 남기는 유언 그리고 일상의 삶이 죽음과 죽음 이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좋은 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물질을 좇느라 죽음을 잊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삶의 결과가 보여주는 안타까운 죽음 역시 좋은 죽음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역설합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창작과 비평 178호 - 2017.겨울
창비 /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2017.12.01
72,000

창비소설,일반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책머리에 백지연 / 광장의 목소리를 잇는 일상의 혁명 특집_촛불의 눈으로 한국문학을 보다 한기욱 / 촛불민주주의 시대의 문학 심진경 / 새로운 페미니즘서사의 정치학을 위하여 황규관 / 데모스의 재구성 그리고 시 대화 리베카 솔닛 백영경 / 평등한 세상은 평등한 과정에서: 리베카 솔닛 인터뷰 시 김명기 / 청량리 외 김명인 / 메기 외 김사이 / 병문안 외 김안 / 추애비폭(秋崖飛瀑) 외 김진완 / 쫌 외 유이우 / 천장 외 이경림 / 고장 난 시계 사이로 내려가는 계단 2 외 이민하 / 죄의 맛 외 이진명 / 채소밭 노래 외 채길우 / 껍질 외 하종오 / 말년 1 외 허은실 / 물려 입은 잠 외 소설 김봉곤 / 라스트 러브 송 김세희 / 가만한 나날 손원평 / 4월의 눈 편혜영 / 후견 김금희 / 경애(敬愛)의 마음 (장편연재 4) 작가조명_이시영 시집 『하동』 박준 / 물의 일, 시의 일 논단 이일영 / 커먼즈와 새로운 체제: 대안을 찾아서 현장 하승수 / 민주주의는 진전되고 있는가: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 활동 평가 이선욱 / 지역문학의 저녁 문학평론 이성혁 / 위기 속의 비평과 시의 미학적 윤리: 2010년대 시인들의 ‘시의 파레시아’ 남상욱 / 민주주의와 문학, 그리고 헌법의 안팎 문학초점 김성중 박소란 한영인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산문 한강 / 그 말을 심장에 받아 적듯이 촌평 구갑우 / 헤이즐 스미스 『장마당과 선군정치』 하대청 / 『과학잡지 에피』 창간호 성은애 / E. T. A. 호프만 『모래 사나이』 최형묵 / 강인철 『종교와 군대』 구준모 / 티머시 미첼 『탄소 민주주의』 양승훈 / 캐시 오닐 『대량살상수학무기』 양효실 / 김민정?김경미 엮음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 윤보라 / 톰 니콜스 『전문가와 강적들』 독자 리뷰 윤홍배 / 바로 여기 현실의 문제를 류진 / 흑사병 의사의 새부리가면 제32회 만해문학상 발표 본상 김정환 시집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地名)』 특별상 황석영 이재의 전용호 기록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제19회 백석문학상 발표 신용목 시집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건축과의 대화
대가 / 데이비드 리틀필드, 사스키아 루이스 (지은이), 이준석, 신춘규, 온영태 (옮긴이) / 2020.08.17
23,000원 ⟶ 20,700원(10% off)

대가소설,일반데이비드 리틀필드, 사스키아 루이스 (지은이), 이준석, 신춘규, 온영태 (옮긴이)
데이비드 리틀필드와 사스키아 루이스는 건물은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재창조되어야 하는 오래된 건물에 주목하여, 건물이 어떻게 건축가와 예술가들을 안내하는지 보여준다. 여기에 실린 재창조와 재이미지화의 사례들은 단순 솔직하게 보존된 것들도, 옛것과 새것을 그저 대비시켜 놓은 것들도 아니다. 그것들은 창조적 재활용을 위한 보다 감성적이고 개인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건물에 대한 저자의 설명 그리고 건물의 부활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는,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의 시적 특징들이 단지 건축 스타일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버려진 성당, 예전의 매춘굴, 대저택, 그리고 왕립 우편분류소 등의 목소리는 그 건축물들 스스로를 드러내고 있다.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오래된 건물들의 의미와 이것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추천 글 006 역자 서문 008 서론 010 라운드 주물공장 요크셔 리즈 _데이비드 리틀필드 024 라이플메이커 런던 소호 _사스키아 루이스 038 자폐적 모더니즘 _피터 스튜어트 053 무어 스트리트 호텔 런던 소호 _사스키아 루이스 061 프로캐서드럴 브리스틀 클리프턴 _데이비드 리틀필드 079 기억, 의식, 흔적 피터 머레이와의 인터뷰 _데이비드 리틀필드 089 방공호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버셀턴 _사스키아 루이스 097 영빅 극장 런던 사우스워크 _데이비드 리틀필드 106 형태와 사건 기존 구조물과의 작업 _사이먼 헨리 118 성 캐서린 예배당과 극빈자 숙소 데본 엑스터 _데이비드 리틀필드 133 해크니 성 요한 교회와 성 바나바스 교회 런던 해크니 _데이비드 리틀필드 139 부재의 힘 게리 유다와의 인터뷰 _데이비드 리틀필드 156 클럭하우스 옥스퍼드셔 콜스힐 _사스키아 루이스 165 배터시 발전소 런던 배터시 _데이비드 리틀필드 188 에릭 패리와의 인터뷰 _사스키아 루이스 195 밀키 보이드 - 탄광 건물의 재해석 콘월 보탈랙 _데이비드 리틀필드 212 왕립 우편분류사무소 런던 빅토리아 _데이비드 리틀필드 223 우리가 조사한 모든 것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다 _캐롤린 버터워스 232 파크 팜과 리버 코티지 본부 데번 액스민스터 근교 _사스키아 루이스 238 왕립 군인자녀수련원 런던 첼시 _데이비드 리틀필드 256 미국과 멕시코 펀다 윌레트의 눈으로 보다 _데이비드 리틀필드 270 지보와 보트하우스 런던 웨스트민스터와 래드브로크 그로브 _데이비드 리틀필드 285 디더링톤 아마 공장 슈롭셔 슈루즈버리 _데이비드 리틀필드 294 배경 소음에 대한 소견 _로렌스 폴라드 310 괴물 길들이기 줄리언 허랩과의 인터뷰 _데이비드 리틀필드 317 마샴 스트리트 2번지의 음향 경관에 대하여 런던 웨스트민스터 _매튜 에밋 330 혹스턴 시네마 런던 혹스턴 _사스키아 루이스 337 실존하는 것의 힘 피터 히긴스와의 인터뷰 _데이비드 리틀필드 355 맺음말 _사스키아 루이스 366 참고문헌 374알랭 드 보통이 추천한 책 만약 건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들을 만한 가치는 있을까? 이 책은 사람들을 위해, 사람에 의해 지어진 건물이 하는 말, 즉 그 속에 자리 잡은 꿈과 상상 그리고 이야기에 주목한다. 데이비드 리틀필드와 사스키아 루이스는 건물은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재창조되어야 하는 오래된 건물에 주목하여, 건물이 어떻게 건축가와 예술가들을 안내하는지 보여준다. 여기에 실린 재창조와 재이미지화의 사례들은 단순 솔직하게 보존된 것들도, 옛것과 새것을 그저 대비시켜 놓은 것들도 아니다. 그것들은 창조적 재활용을 위한 보다 감성적이고 개인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건물에 대한 저자의 설명 그리고 건물의 부활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는,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의 시적 특징들이 단지 건축 스타일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버려진 성당, 예전의 매춘굴, 대저택, 그리고 왕립 우편분류소 등의 목소리는 그 건축물들 스스로를 드러내고 있다.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오래된 건물들의 의미와 이것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유학생을 위한 교양 한국어 : 보고서 쓰기에서 발표까지
박이정 / 김은영, 김주희, 유진아, 김정아 (지은이) / 2020.07.30
20,000

박이정소설,일반김은영, 김주희, 유진아, 김정아 (지은이)
『유학생을 위한 교양한국어-글쓰기에서 TOPIK쓰기까지』의 심화 단계의 교재다. 한국어 중급 이상의 학습자와 학부 학생들을 위한 교재로써, 보고서 쓰기를 어려워하는 유학생, 또는 발표문이나 발표 자료를 만들기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해 글쓰기 능력과 발표 자료 구성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다.들어가는 말 일러두기 내용 구성 글쓰기 진단하기 제1부 보고서 준비 단계 1. 보고서의 개념과 종류 2. 자료 읽고 요약하기 1 자료 읽고 요양하기 2 3. 보고서 자료 이용하기 - 표절과 인용 4. 보고서를 쓰기 위한 담화표지 연습 5. 보고서를 쓰기 위한 표현 연습 6. 보고서 화제 선정과 제목 정하기 제2부 보고서 쓰기 단계 7. 보고서 개요 쓰기 8. 보고서 서론 쓰기 9. 보고서 본론 쓰기1 보고서 본론 쓰기2 10. 보고서 결론 쓰기 제3부 발표하기 단계 11. 발표문 쓰기 12. 발표 자료 만들기 부록 보고서 표지 예 보고서 예 - 비교·분석 보고서, 논증 보고서, 조사·분석 보고서, 감상 보고서 모범 답안『유학생을 위한 교양한국어 - 보고서 쓰기에서 발표하기 까지』는 『유학생을 위한 교양한국어-글쓰기에서 TOPIK쓰기까지』의 심화 단계의 교재이다. 이 책은 한국어 중급 이상의 학습자와 학부 학생들을 위한 교재로써, 보고서 쓰기를 어려워하는 유학생, 또는 발표문이나 발표 자료를 만들기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해 글쓰기 능력과 발표 자료 구성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이다. 총 12과로 이루어져 있지만 글쓰기 진단하기 등 보조적 자료도 함께 있어서 한 학기 15주 동안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재이다. 각 장은 학부 수업 3시간 정도의 분량이다. 또한 이 교재는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 보고서 준비단계, 2부 보고서 쓰기 단계, 3부 발표문과 발표 자료 만들기 단계로 구성 되어 있다.
불면 클리닉
문이당 / 황혜련 (지은이) / 2018.10.15
12,000원 ⟶ 10,800원(10% off)

문이당소설,일반황혜련 (지은이)
2011년 천만 원 고료 「진주가을문예」에 단편소설 '우리 염소'가 당선되어 등단한 후 2013년 장편소설 <촌>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깊은 숨'이 당선되었다. 황헤련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곳의 작품 공모에 당선되었으며, 이번에 출간된 <불면 클리닉>은 그동안 문예지 등에 발표한 작품들을 묶어낸 첫 소설집이다. 작가의 첫 소설집 <불면 클리닉>은 대단히 입체적이다. 특이하게, 기억에 각인된 인상 묘사를 즐기고, 은둔형 인물을 잘 다룬다. 1인칭에서 전지적 시점까지를 두루 쓰고 있지만 특징적으로 내적 고백에 어울리는 거리를 교묘하게 밀고 당겨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그 결과로 과감한 생략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황혜련이 추구한 작품세계는 집요한 학대가 있다.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에 추적해 들어갈 뿐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늘 죽음의 그림자를 보고 있다. 문체는 결코 비장하지 않다. 오히려 약간 냉소적이다. 가난하고 병든 인간에 대한 정직한 응시다. 마치 전쟁 중 폐허가 되어버린 고향에 돌아온 여인이 가꾸어가는 정원 모습과 흡사하다.작가의 말 5 팔찌 11 우리 염소 41 불면 클리닉 71 깊은 숨 99 슬픈 아다라시 129 굿바이 펫 159 왕소금 주식회사 187 전 213 해설 : 폐허의 정원 / 이성준 2392011년 천만 원 고료 《진주가을문예》에 단편소설 「우리 염소」가 당선되어 등단한 후 2013년 장편소설 『촌』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깊은 숨」이 당선되었다. 황헤련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곳의 작품 공모에 당선되었으며, 이번에 출간된 『불면 클리닉』은 그동안 문예지 등에 발표한 작품들을 묶어낸 첫 소설집이다. 작가의 첫 소설집 『불면 클리닉』은 대단히 입체적이다. 특이하게, 기억에 각인된 인상 묘사를 즐기고, 은둔형 인물을 잘 다룬다. 1인칭에서 전지적 시점까지를 두루 쓰고 있지만 특징적으로 내적 고백에 어울리는 거리를 교묘하게 밀고 당겨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그 결과로 과감한 생략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요컨대 고급 작법을 완벽하게 체득한 작가의 작품 세계다. 이렇듯 능소능대할 때 여유가 온다. 고독한 세계를 그릴 때 나오는 냉소와 풍자의 맛도 이 여유에서 나온다. 황혜련은 작품 초기에 이미 폭력과 욕망의 왜곡으로 얼룩진 현대인의 초상을 과감한 생략과 암시로 그려내기 시작했다. 개인을 향해 맹목으로 가해지는 사회적 억압. 특히 여성을 타깃으로 가해지는 폭력, 그리고 이런 것들이 갖는 무서운 학습능력. 작가는 이 문제의식을 어떻게 다루어 나갔는가? 이 질문의 답을 살피는 길이야말로 이 소설집의 성격을 파악하는 첩경이라고 하겠다. ㅡ이성준 소설가 황혜련이 추구한 작품세계는 집요한 학대가 있다.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에 추적해 들어갈 뿐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늘 죽음의 그림자를 보고 있다. 문체는 결코 비장하지 않다. 오히려 약간 냉소적이다. 가난하고 병든 인간에 대한 정직한 응시다. 마치 전쟁 중 폐허가 되어버린 고향에 돌아온 여인이 가꾸어가는 정원 모습과 흡사하다. 그 정원이 다시 살아나 꽃과 나무와 새들로 풍요를 누리게 될는지, 아니면 폐허 속에 오직 염원의 광기로 가득 차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가의 이 대담한 소설 실험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늘 세상과는 한 발 동떨어져서 살았다. 그게 안분지족에서가 아니라 천성이 게을러서임을 나는 안다. 나는 애초부터 그들의 속도에 맞출 자신이 없어서 스스로 방향을 틀고 소설 속으로 숨어들었다. 그게 때로는 팔자 좋은 사람이란 오해도 낳았다. 관계를 맺지 않고도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는 내 모습이 그렇게 보였나 보다. 나는 절대로 팔자 좋은 사람이 아니다. 나는 늘 마음의 감옥에 갇혀 산다. 그런데 그 어두운 기억들이 소설로 정화되어 나오면서 내게 살아갈 힘을 주었다. ㅡ「작가의 말」 중에서 ㅡ작품소개 (팔찌, 우리 염소, 불면 클리닉, 깊은 숨, 슬픈 아다라시, 굿바이 펫, 왕소금 주식회사, 전) 팔찌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여자와 그녀를 간병하는 남자가 있다. 남자는 아내와 자식 모두와 헤어져 여자와 동거하는 시간 강사다. 두 사람은 어렵게 사랑을 이루지만 여자가 유방암에 걸리면서 삶은 다시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여자에게는 두 개의 팔찌가 있다. 암 진단을 받던 날,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번호 팔찌와 아버지의 유품인 금팔찌. 아버지의 금팔찌가 여자의 팔목을 잡아주었듯이 이제 남자는 여자의 팔목에 각인된 이 번호 팔찌를 평생 지켜줄 것이다. 우리 염소 집에서 기르는 염소 세 마리를 도둑맞은 내가 그 도둑맞은 염소를 찾으러 나간 아내를 기다린다. 아내는 집에서 염소를 잃어버린 나를 의심한다. 몇 해 전 나는 아내 몰래 염소를 팔아먹은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아내를 위한 것이다. 잃어버린 염소를 찾기 위해 아내는 온 동네를 뒤져 두 마리를 찾아 집으로 돌아온다. 표면은 그러하나 저층에는 원시적인 욕망을 암시한다. 바로 아내의 모습이 그렇다. 불면 클리닉 ‘나’는 라디오 프로그램 모니터링 일을 한다. 불면에 시달리던 나는 임상심리 전문가에게서 치료를 받지만 마음의 행로는 엉뚱한 방향으로만 흘러간다. 나는 K라는 중년 명리학 강사와 불면을 앓는 초로의 이웃집 여인과 만나지만, 이들은 나의 공허를 더욱 키우고 불안을 확인시켜줄 뿐, 내 불면의 원인은 어디에서도 해소될 기미가 없다. 작가는 불면의 원인을 좌절로 암시하고 있다. 좌절된 사랑. 좌절된 꿈. 사랑에서 소외된 나는 또 다시 죽음의 그림자를 느낀다. 깊은 숨 지하 셋방에서 십자수를 놓으며 살아가는 ‘나’는 아버지의 폭행을 견딜 수 없었고, 출판사에 일자리를 얻어 독립했을 때 행복했지만, 그 회사 사장의 내연녀가 되면서 맹목의 사랑에 함몰되고 만다. 여러 번 이별도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랑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연인이 치르는 대가는 가혹하다. 그리고 그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달아나지 못하는 나는 사랑의 포로로 살아가고 있다. 그때 홀로된 사내가 나타나 나는 그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게 되면서 불면과 두통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슬픈 아다라시 태권도 유단자였던 나는 경기 중에 부상을 당해 불구가 되었지만 차츰 감각이 돌아오자 성애의 욕망을 억누를 수 없어 도우미 조선족 여인에게 파트너를 구해달라고 청하지만, 나는 친절한 이 조선족 여인에게 은근히 마음을 두게 된다. 나는 다른 데서 섹스파트너를 구하느라 애쓸 것 없이 내가 제시한 돈을 그녀가 챙기고 섹스파트너가 되어주길 원한다. 작가는 사랑의 좌절을 불구라는 모티브로 그렸지만, 역시 해소는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이 시대의 폐허를 아무런 희망도 주지 않은 채 냉정하게 끊어내고 있다. 굿바이 펫 젊은 무직자 주노가 독신 여인의 개 노릇을 하는 일자리를 얻지만, 그 여인을 독살하고 동반 자살한다. 생활할 집도 돈도 없는 주노는 ‘살인이나 강간만 아니라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각오로 일자리를 찾지만, 그 일이 주인 여자의 애완견 노릇을 하는 것이다. 모든 게 절박했던 주노도 흔들렸지만, 돈이 전부인 세상 아닌가. 이제 잠자리를 구걸하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주노는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왕소금 주식회사 달근은 집 한 칸 없는 가난뱅이라는 이유로 소정에게 파혼을 당한 후, 우연히 알게 된 인터넷 카페 왕소금 주식회사에 가입하여 절약의 방법을 배운다. 그리고 초인적인 절약가 양순이를 만나 사귀게 된다. 양순이 너무 돈돈 하니 조금 지겹기도 했지만, 어쨌든 돈에 관한 생활관이 맞아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지만, 그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작가는 돈에 쪼들리는 사람들의 잃어버린 꿈을 풍자로 그리고 있다. 여전히 그 모습은 매몰찬 도시다. 하지만 눙친 해학으로 희망을 주고 있다. 전 온전한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나는 고교 시절 미혼모가 되고, 그 사실을 감춘 채 어느 애 딸린 홀아비에게 시집을 가지만 그 남자도 자전거 사고로 죽고 만다. 「전」은 여인의 수난이대라고 볼 수 있다. 평화로운 결혼 생활을 할 수 없었고, 가장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장마당에서 전을 구워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모녀의 삶은 신산하다. 질병이 찾아오고, 아버지 혹은 남편의 빈자리는 늘 커다란 결여의 공허를 몰고 왔다.
사람을 얻는 지혜
다른상상 /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은이) / 2023.02.27
11,500원 ⟶ 10,350원(10% off)

다른상상소설,일반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은이)
니체, 쇼펜하우어가 극찬한 인간관계 처세서.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신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쓴 이 책은 위대한 지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지금까지도 ‘최고의 인생 전략서’로 평가받는다. 인간관계를 다루는 책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그라시안의 저서가 단연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일반적인 책에서 제시하는 항목들은 현실과 거리가 먼 이상론에 그쳐 금세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기 일쑤다. 하지만 그라시안은 사람의 본성과 관계의 본질을 꿰뚫고, 모두가 틀에 박힌 듯 이야기하는 ‘참되고 올바른 길’을 제시하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사람들을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그 어느 곳에서도 필요한 존재가 되는 법, 내게 도움되는 사람들을 곁에 두는 법, 작은 요령으로 최대의 결실을 얻는 법, 능력을 인정받고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등 인생 심리전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인생 실전 가이드’의 역할을 한다. 그라시안의 시선은 세상과 나를 직시하는 지혜를 안겨주고, 일상의 작은 문제에서 인생의 최대 고민까지 최고의 해답을 안겨준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지혜를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 인간관계의 고민을 해소하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보자.들어가며 1장 삶의 무기가 되는 관계의 지혜 2장 어떤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 것인가 3장 내가 선택한 것만이 나의 태도가 된다 4장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5장 견고한 인생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관계, 사람, 인생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는 현실적인 조언! 니체, 쇼펜하우어가 극찬한 인간관계 처세서.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신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쓴 이 책은 위대한 지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지금까지도 ‘최고의 인생 전략서’로 평가받는다. 인간관계를 다루는 책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그라시안의 저서가 단연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일반적인 책에서 제시하는 항목들은 현실과 거리가 먼 이상론에 그쳐 금세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기 일쑤다. 하지만 그라시안은 사람의 본성과 관계의 본질을 꿰뚫고, 모두가 틀에 박힌 듯 이야기하는 ‘참되고 올바른 길’을 제시하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사람들을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그 어느 곳에서도 필요한 존재가 되는 법, 내게 도움되는 사람들을 곁에 두는 법, 작은 요령으로 최대의 결실을 얻는 법, 능력을 인정받고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등 인생 심리전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인생 실전 가이드’의 역할을 한다. 그라시안의 시선은 세상과 나를 직시하는 지혜를 안겨주고, 일상의 작은 문제에서 인생의 최대 고민까지 최고의 해답을 안겨준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지혜를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 인간관계의 고민을 해소하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보자.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도 힘든 시대,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내 편으로 만드는 처세술 “오늘날은 모든 것이 최고조로 발전한 시대다. 스스로 삶을 일구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비결들도 곳곳에 넘쳐난다. 그 때문에 오늘날 현인 한 사람이 도달한 자아 성찰의 경지가 과거의 현인 일곱을 합한 것보다도 더 높다. 다시 말해, 오늘날 한 사람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여럿을 상대하던 것보다 더 많은 지혜와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사람을 얻는 지혜’ 그 모든 지혜의 집약서가 바로 이 책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1601-1658)은 17세기 스페인의 철학자이자 신학 교수로 《현자론》 《영웅론》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이 책은 지혜의 대가로 불리는 그가 남긴 저서들 중에서도 최고의 명작이라 할 수 있다. 그라시안이 살았던 17세기의 스페인은 무적함대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세계를 제패한 대제국의 영화로운 시기를 지나 쇠락길에 접어들고 있었다. 부정부패가 팽배하고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그는 단지 이상적인 설교만 늘어놓지 않았다. 종군신부로서 카탈루냐 전장을 종횡무진하며 병사들에게 큰 위안과 힘을 주었고, 그가 가는 곳마다 승전보가 울리어 병사들은 그를 ‘승리의 신부’로 지칭했다. 또, 빈곤에 시달리고 악한에 현혹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했다. 그렇게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고 모두에게 나누어주며 세상을 살아갔던 그라시안의 철학은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지혜가 되었으며,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변함없이 적용되어 인생의 고민에 대한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배가 고프면 음식을 원하고, 지갑이 가벼워지면 채우고 싶어진다. 즉 ‘결핍’에서 욕망이 태어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충족된 사람의 마음은 평정을 유지한다. 삶을 뒤흔들 만한 큰일이 아니면 동요하지 않고, 감언이설에도 속지 않는다. 무언가가 부족할 때,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을 때, 사람의 마음에 틈이 생긴다. 맛있는 먹이를 눈앞에 내놓으면 의심하지도 않고 달려들게 된다. 그래서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 사람은 이용당하기 쉽다. 정치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충족되지 않은 서민의 욕망을 자극해서, 기대감을 부추긴다. 그러나 절대로 만족시키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항상 불만을 품게 하고 기대감을 이어간다. 이것이 교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장악하는 방법이다. 항상 자신의 마음을 단련해야 한다. 잘 단련된 마음은 언제라도 당신의 믿음직한 아군이 되어준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을 하는가? 타인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는 것, 점이나 예언자의 금언에 의지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최종 결단을 내리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부터 정신을 단련해야 한다. 자신의 마음은 정답을 알고 있다. 그렇게 하면 어떤 역경에 직면한다고 해도 멋지게 극복할 수 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봐야 한다. 반드시 믿음직한 대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유시민과 함께 읽는) 헝가리 문화 이야기
푸른나무 / 유시민 편역 / 2000.07.22
3,500원 ⟶ 3,150원(10% off)

푸른나무소설,일반유시민 편역
오랜 세월 서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역사의 쓴맛을 보았던 헝가리 문화여행 안내서. 이 책은 헝가리인의 국민성과 정체성에서부터 헝가리인의 특징, 매너와 에티켓, 레저, 유머 감각, 관습과 전통, 정부와 관료 조직, 언어와 사고 방식까지를 총망라했다.001. 국민성과 정체성 ...1 002. 헝가리인의 특징 ...13 003. 태도와 가치관 ...21 004. 가족 ...27 005. 매너 ...32 006. 집착 ...35 007. 관습과 전통 ...38 008. 유머감각 ...42 009. 레저와 오락 ...46 010. 문화 ...52 011. 음식 ...57 012. 건강과 위생 ...61 013. 제도 ...64 014. 범죄와 처벌 ...70 015. 정부와 저치 ...72 016. 비즈니스 ...75 017. 언어와 사고 방식 ...79 018. 대화와 제스처 ...82 헝가리인의 내면 깊은 곳에는 감상주의와 염세주의가 흐르고 있다. 낙천적인 사람은 \'뭘 모르는 사람\'으로 간주된다. 얼마전 영화로 나온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라는 노래도 헝가리의 카페 피아니스트였던 레죄 세레시가 만들었다. 이 노래는 전세계에서 히트를 쳐서 도처에서 자살을 부추겼고, 결국 세레시 자신도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헝가리인들의 우울하고 비관적인 사고를 형성하는데 1920년대부터 1950년대의 불황, 유태인 학살, 소련군 점령 통치가 큰 영향을 줬으리라. 어쨌든 헝가리인들은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으면 자살부터 생각한다. 그래서 인구 10만 명 중 46명이 자살하는 세계 최고 자살률을 갖고 있기도 하다.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