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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곰의 여유만만 간단 영어회화
㈜소미미디어 / 안수지 (옮긴이), 카와이 료헤이 (감수), 나가노 (일러스트) / 2019.07.24
12,800원 ⟶ 11,52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안수지 (옮긴이), 카와이 료헤이 (감수), 나가노 (일러스트)
농담곰은 엉뚱하게도 자신이 하는 행동에 스스로 딴지를 걸고 있는, 유쾌, 상쾌, 통쾌하고 귀여운 장난꾸러기 곰이다. 이 책에서는 모든 문구에 농담곰의 일러스트가 함께한다. 모든 문구를 「5단어 이내」로 말할 수 있는 심플한 것으로만 골랐고 네이티브가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만 엄선했다.CHAPTER 1 : 1단어로 말할 수 있어YO CHAPTER 2 : 2단어로 말해 보아YO CHAPTER 3 : 3단어로 말해YO CHAPTER 4 : 4단어로 말해 보아YO CHAPTER 5 : 5단어에도 도전해봐YO**[화제의 초인기 캐릭터 농담곰 영어회화책 발매!!]* *카카오톡 이모티콘 5탄까지 등장!! *귀여운 인형 등, 각종 캐릭터 상품 전개로 대인기 행진!! *오리지널 스페셜 스티커 2매 증정!! 1. 농담곰이란? 농담곰은 엉뚱하게도 자신이 하는 행동에 스스로 딴지를 걸고 있는, 유쾌, 상쾌, 통쾌하고 귀여운 장난꾸러기 곰입니다. ‘기쁨’이나 ‘부러움’과 같이 자신이 가진 내면의 감정을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서, 캡션을 통해 간접적·객관적으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장난꾸러기 곰의 특징입니다. 트위터 연재와 라인스탬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리에이터 NAGANO 작가에 의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농담곰은 2017년 4월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시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무려 제5탄까지 소개가 되었고, 많은 국내 유저들로부터 한국 내의 캐릭터 사업 전개에 대한 관심과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확실한 인기 캐릭터입니다. 2. 이 책의 특징 「영어로 말하고 싶어!」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이신가요? 「농담곰, 귀여워!」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이신가요?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된다면….」 하고 생각해도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거나, 막상 영어 공부 책을 사도 글만 잔뜩 있어서 전의상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농담곰」과 함께 공부하는 점! 농담곰의 매력은 바로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이지요. 풍부한 표정에 행동도 솔직하고 귀엽기까지…. 분명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당신도 미소를 짓고 말 겁니다. 이 책에서는 모든 문구에 농담곰의 일러스트가 함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표현을 쓸 때의 이미지가 바로 이해됩니다. 그리고 모든 문구를 「5단어 이내」로 말할 수 있는 심플한 것으로만 골랐습니다. 그렇지만, 네이티브가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만 엄선하였습니다. 그리고 1챕터씩 나아갈 때마다 문구의 단어 수가 1단어씩 늘어나는 것도 포인트! 1단어로 슈퍼 심플한 문구부터 시작하면 되기 때문에 영어가 서투르신 분도 안심! 놀랄 만한 소식으로, 농담곰 외에도 「퍼그 씨」도 영어를 도와주고 있어요. 우선은 페이지를 넘기고 농담곰과 친구들과 함께 소리 내어 영어를 읽어보세요!
2023 에듀윌 공인중개사 한영규 합격서 부동산세법
에듀윌 / 한영규 (지은이) / 2023.01.16
14,000원 ⟶ 12,600원(10% off)

에듀윌소설,일반한영규 (지은이)
공인중개사 시험과목은 그 범위가 매우 포괄적이고 내용의 수준이 높아, 수험생들이 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본 합격서는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 후 반복 출제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이 가장 쉽게 합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저자가 직접 강의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필요한 부동산세법 과목의 특징을 살려 실무의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암기코드를 수록해 학습의 효율을 높였다. 모든 학습단계에 활용하기 좋은, 얇지만 꽉 찬 교재로 다양한 고민을 가진 공인중개사 수험생에게 이 교재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PART 1 조세총론 POINT 01 조세의 개념과 분류 POINT 02 납세의무의 성립·확정·소멸·확장 POINT 03 조세우선권 및 배당순서, 조세불복절차 PART 2 지방세 POINT 01 취득세 POINT 02 등록면허세 POINT 03 재산세 PART 3 국세 POINT 01 종합부동산세 POINT 02 종합소득세 POINT 03 양도소득세합격자 수 최고기록 공식인증! “합격자 규모가 교재 선택의 기준입니다!” KRI 한국기록원 2016, 2017, 2019년 공인중개사 최다 합격자 배출 공식 인증(2023년 현재까지 업계 최고 기록) 2020년 공인중개사 접수인원 대비 합격률 한국산업인력공단 12.8%, 에듀윌 57.8%(에듀윌 직영학원 2차 합격생 기준) 2023 대한민국 브랜드만족도 공인중개사 교육 1위(한경비즈니스) 세법의 실전 비법을 그대로 담았다! 강의 노하우를 압축하여 담은 교재로 쉽게 합격하라! 공인중개사 시험과목은 그 범위가 매우 포괄적이고 내용의 수준이 높아, 수험생들이 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본 합격서는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 후 반복 출제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이 가장 쉽게 합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저자가 직접 강의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필요한 부동산세법 과목의 특징을 살려 실무의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암기코드를 수록해 학습의 효율을 높였다. 모든 학습단계에 활용하기 좋은, 얇지만 꽉 찬 교재로 다양한 고민을 가진 공인중개사 수험생에게 이 교재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이 책의 구성 1. 포인트별 구성 부동산세법 과목에서 정말 필요한 내용만을 모아 포인트로 구성하였다. 포인트 안에서도 흐름을 짧게 하여 학습하기에도 더욱 용이하며, 중요한 부분에는 형광펜 표시를 하여 편리성 또한 높였다. 포인트 제목 아래에는 기본서 페이지 링크를 삽입하여, 보충 학습이 필요할 때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2. 이해를 도와주는 교수님의 필살기 * 규’s 출제포인트 중간중간 필요한 부분에 저자의 합격필살기를 담은 규’s 출제포인트를 수록하였다.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학습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 학습TIP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바로바로 학습TIP을 제시하여 수험생의 학습 편리성과 이해도를 더욱 높였다. 3. 부동산세법에 딱 맞는 요소 부동산세법 과목은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필요한 과목이다. 과목의 특징을 살려 실무의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암기코드를 수록해 학습의 효율을 높였다.
10년후 부의 미래
일상과이상 / 트렌즈지 특별취재팀 글, 권춘오 옮김 / 2012.05.07
15,000원 ⟶ 13,500원(10% off)

일상과이상소설,일반트렌즈지 특별취재팀 글, 권춘오 옮김
전 세계 경제지도를 뒤바꿀 새로운 물결을 조망한다! 전 세계 2만여 명의 전문가들의 참여한 미래학 연구지인 「트렌즈Trends」 지에 실린 기사 중 국내 독자에게 유용한 것들을 모아 엮었다. 「트렌즈」 지는 매월 6~8개의 사회/경제/신기술 관련 기사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의견과 자료를 공유해 형성하는 ‘집단지성을 활용한 지식보고서’이다. 이 잡지는 전 세계 최고 미래학 연구기관인 세계미래학회와 「더 퓨처리스트The Futurist」 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함께 만든 것인데, 이 잡지에 실린 글들은 지구촌의 현재를 반영하기도 하고, 가까운 5년 이내의 미래, 10년 이후의 미래를 반영하기도 한다. 「트렌즈」 지의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지금부터 10년 후까지의 지구촌을 거시적/미시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이 책에는 광학 컴퓨팅, 사물 지능망, 배양세포, 비정질 금속, 토륨,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뉴로마케팅 등 전 세계 경제지도를 뒤바꿀 새로운 물결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신기술들이 지금부터 10년 후까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그에 따른 기회와 위기는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오늘의 현주소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어떤 트렌드가 세상을 뒤흔들 것인지,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될 것이다.머리말 행복한 10년을 만들어주는 ‘집단지성 지식보고서’ 제1부 국제사회 위기를 알아야 출구가 열린다 1. 청년 실업 지구촌의 청년 취업률은 높아질 수 있을까? 2. 슈퍼 아메리카 미국의 패권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3. 젠더사이드 재앙을 일으키는 중국의 성비 불균형 4. 워터 쇼크 메말라가는 지구를 구할 대안은? 제2부 경제경영 패러다임이 바뀐다 1.벤처자본 벤처자본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2. 원자재 시장 호황을 맞을까, 불황을 맞을까? 3. 차이나 쇼크 중국의 변화에 주목하라 4. 간접광고 뉴로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른다 5. 가상 사무실 사무실이 사라진 회사 6. 예측분석 미래 기업의 필수조건 7. 빅 데이터 지배당할 것인가, 지배할 것인가? 8. 디지털화 전 세계의 경제 지도를 바꾸는 변화 9. 사설시장네트워크 월스트리트를 우회하라 제3부 정보통신 세상 모든 것이 융합된다 1. 초연결세대 지구촌의 소비 패러다임이 바뀐다 2. 광학 컴퓨팅 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혁명 3. 양자 컴퓨팅 물리학이 컴퓨터를 바꾼다 4. 스마트 시티 모든 것이 연결되는 네트워크 세상 5. 사이버 범죄 갈수록 위험해지는 인터넷 6. 사물 지능망 500억 개의 인터넷 기기가 연결된다 7. 시각 기술 본 것을 생각하는 컴퓨터가 등장한다 제4부 산업기술 신기술에 자본이 몰린다 1. 인공지능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스스로 작동된다 2. 비정질 금속 티타늄보다 단단하지만 변형 가능한 물질 3. 서비스 로봇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을까? 4. 토륨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대체하는 미래 에너지 5. 인조인간 인간과 해부학적 구조가 같은 로봇 6.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책상 위에 공장이 들어선다 제5부 생명공학 새로운 물결이 몰려온다 1. 합성생물학 희망인가, 재앙인가? 2. 심실보조장치 심질질환 사망률이 크게 낮아진다 3. 텔로머라아제 안티 에이징은 가능할까? 4. 배양세포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5. 이종 장기이식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6. 인간 게놈 인류의 삶이 바뀐다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튀 열독하는 바로 그 글! 최고 석학들의 연구실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구글, 애플, 삼성…. 10년 후를 대비하는 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세계적인 사회학자 엘빈 토플러는 정보화 시대가 제3의 물결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제 세계는 제4의 물결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들은 제4의 물결은 ‘융합의 시대’, 즉 서로 다른 분야가 융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10년은 지식노마드 시대이다. 학문과 학문, 업계와 업계의 경계가 사라지고 상생을 위해 하나로 융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구글, 애플, 삼성 등은 IT와 바이오산업, 미래에너지 등의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들 분야를 융합하고 있다. 구글은 차세대 사업으로 차세대 검색엔진/증강현실/무인자동차/에너지산업 등에 주목하고 있고, 애플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디지털 교과서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삼성은 5대 신수종사업으로 태양전지/전지자동차용 전지/LED/바이오제약/의료기기를 선정해 10년 후 세계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정보와 지식이 가장 큰 힘이 된 오늘날의 세계에서 중장기적인 미래예측 능력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가장 큰 자산이다. 남보다 앞서 준비할 수 있고, 남보다 앞서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 세계 2만여 명의 전문가들의 참여한 미래학 연구지인 「트렌즈Trends」 지에 실린 기사 중 국내 독자에게 유용한 것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트렌즈」 지는 매월 6~8개의 사회?경제?신기술 관련 기사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의견과 자료를 공유해 형성하는 ‘집단지성을 활용한 지식보고서’이다. 이 잡지는 전 세계 최고 미래학 연구기관인 세계미래학회와 「더 퓨처리스트The Futurist」 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함께 만든 것인데, 이 잡지에 실린 글들은 지구촌의 현재를 반영하기도 하고, 가까운 5년 이내의 미래, 10년 이후의 미래를 반영하기도 한다. 「트렌즈」 지의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지금부터 10년 후까지의 지구촌을 거시적?미시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이 책에는 광학 컴퓨팅, 사물 지능망, 배양세포, 비정질 금속, 토륨,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뉴로마케팅 등 전 세계 경제지도를 뒤바꿀 새로운 물결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신기술들이 지금부터 10년 후까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그에 따른 기회와 위기는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오늘의 현주소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어떤 트렌드가 세상을 뒤흔들 것인지,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청년실업, 언제쯤 해결될 수 있을까? 최근 UN 산하 국제노동기구(UN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가 발표한 보고서인 ‘2011년 전 세계 청년 고용 트렌드(Global Employment Trends for Youth: 2011 Update)’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450만 명의 청년 실업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얼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뉴마크(David Neumark)는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인해 적어도 2014년까지 청년 고용 시장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청년실업은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세계 각국의 정부는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례로, 2013년이 되면 미국 국회는 ‘사회 초년생 임금’을 시간당 4달러 내지 5달러로 낮출 것이 확실시된다. 그렇게 되면 청년실업률은 낮아지겠지만 수많은 88만 원 세대가 양산될 것이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넓은 시야를 갖고 세계 사회를 바라보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의 제1부 「국제사회_위기를 알아야 출구가 열린다」에서는 청년실업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망, 물 부족 사태 등을 다루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적인 불황이 지속되자 미국 정부는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해 세계 주요 국가들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고 있다. 미국은 농장의 산업화를 꾀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러한 지역들을 하이테크, 에너지, 제조 및 교통 산업을 위한 혁신의 온상지로 만들려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미국 경제가 호전될 수도 있다. 반면에 중국은 남아선호사상으로 성비 불균형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의 성비 불균형 문제는 점차 다른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중국은 이미 1조 1,500억 달러의 미국 재무부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다. 만약 중국 경제가 급락하게 되면 중국에 대한 미국의 투자가 중단되고, 자연히 미국의 경기도 악화될 것이다. 오늘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인 물 부족 사태를 예견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학자들은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담수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담수화 기술은 핵원자로에서 방출되는 열로 바닷물을 증발시키고, 그 증기를 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현재 이 기술에 주목한 빌 게이츠(Bill Gates)는 담수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자금을 지원해왔으며 테라파워(TerraPower, LLC)라는 신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책은 “앞으로 이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이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조언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또 다른 담수화 기술인 ‘축전식 탈염 기술’도 소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고효율 연료전지를 통해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해 전력과 신선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사우디 정부는 중동국가들에 신선한 물을 풍부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 기술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벤처자본과 원자재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을까?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윌리엄 살먼(William Sahlman) 교수는 최근 오늘날의 벤처자본은 “엉망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벤처 투자자를 위한 자금 모금은 5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68% 감소해 불과 958억 달러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벤처 자본가들은 2012년 이후 시장을 뒤흔들 유망한 신기술 9가지에 눈을 돌릴 전망이다. 이 신기술은 GPS 및 RIF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주파수인식), 나노 물질, 맞춤의학 서비스, 분산전원 기술, 양자 컴퓨팅, 합성생물학, 실시간 자동 번역기, 뉴로마케팅, 서비스 로봇 등이다. 따라서 이 기술들과 관련된 기업에 벤처자본이 몰릴 것이고, 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다.그렇다면 원자재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최근 원유 가격은 지난 18개월 동안 54% 증가했다. 그리고 구리 가격은 21개월 동안 61% 상승했다. 모닝스타 연구소(Morningstar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2013년과 2014년이 지나서야 하락할 것이다. 석유 역시 당분간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석유거래 전문가 댄 디커(Dan Dicker)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현재의 석유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정상적인 상호작용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 공급에 문제는 없지만, 투자자들이 원유 부족 사태를 예상하고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하면 돈을 벌려고 해서 원유 가격이 오르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댄 디커는 “원유를 거래하는 금융 시장은 8조 달러에서 30조 달러 사이인데, 원유 금융 시장이 실제 원유 거래량보다 15배는 클 것이므로 석유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석유 가격 역시 앞으로 2~3년 사이에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이 책의 제2부 「경제경영_패러다임이 바뀐다」에서는 최근 마케팅의 대세로 떠오른 뉴로마케팅, 직장인의 근무환경을 뒤바꿀 가상 사무실, 미래 기업의 필수조건인 예측분석, 새로운 정보 혁명인 빅 데이터 혁명, 전 세계의 경제 지도를 바꾸는 디지털화, 월스트리트의 지형도를 변화시킬 사설시장네트워크 등도 다루고 있다. 광학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이 세상을 바꾼다! 오늘날의 컴퓨팅은 앞으로 일대 혁명을 일으킬 양자 컴퓨팅과 광학 컴퓨팅으로 넘어가고 있다. 광학 컴퓨팅은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더불어 열 발생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해줄 전망이다. 최근 IBM의 과학자들은 엑사플롭(exaflop, 초당 100경 회의 연산을 수행하는 것으로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보다 수백 배나 더 빠른 연산처리 능력을 갖고 있다) 이상의 속도로 가동될 수 있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사는 1천만 달러에 이 양자 컴퓨터를 구입했다. 디웨이브 원(D-Wave One)으로 불리는 이 컴퓨터는 128큐비트의 양자 프로세서를 활용한다. 그렇다면 양자 컴퓨터는 어떤 분야에 이용될 수 있을까? 현재 구글(Google)은 사진 판독용 소프트웨어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디웨이브 원 컴퓨터를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양자 컴퓨팅을 통해 더욱 빠른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할 수 있고, 물리 체계의 시뮬레이션도 할 수 있다. 2025년이 되면, 양자 컴퓨팅은 수십억 개는 아닐지라도 수백만 개의 요인이 포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예를 들면, 일기 예보가 좀 더 정확해질 수 있다. 지구와 행성들의 움직임을 보다 정확히 추적할 것이며, 지구의 궤적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 수천 개의 소행성을 모니터하는 일 역시 그 효율이 향상될 것이다. 또한 전체 유전자의 염기배열을 불과 몇 분 만에 끝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질병이나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DNA를 검사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 책의 제3부 「정보통신_세상 모든 것이 융합된다」에서는 스마트 시티, 사이버 범죄, 사물 지능망 등도 소개하고 있다. 비정질 금속과 인조인간, 공상과학영화가 현실이 된다! 최근 과학자들은 철이나 티타늄보다 더 강하고 단단하지만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금속을 개발했다. 유리와 금속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결합한 이 새로운 금속은 ‘비정질 금속’인데, 휴대폰 케이스에서 항공기 부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제조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현재 외과의사는 환자의 부러진 뼈를 고정시키기 위해 스테인리스나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나사와 철판을 활용하는데, 이 방법은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금속이 용해되어 인체에 유해하다. 최근 스위스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연구진은 마그네슘, 아연, 칼슘 합금을 토대로 비정질 금속을 만들었는데, 이 금속은 인체에 적합하다. 또한 비정질 금속은 강하면서도 유연함을 필요로 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데 두루 이용될 것이다. 항공기 날개, 골프 클럽, 엔진 부품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일 것이다. 이미 애플(Apple)과 같은 기업들은 차세대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를 제작하는 데 이 물질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았음 직한 인조인간을 만드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은 로봇이 인간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세상을 꿈꾸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처럼 직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계를 창조해야 했다. 기계공학자들은 신경과학과 융합했다. 인간 두뇌의 뉴런 구조와 기능을 모방하는 신경망을 고안해냈고, 생각하는 로봇을 만드는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간의 것과 유사한 인공근육도 개발되고 있다. 뉴질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생물공학연구소(Auckland Bioengineering Institute)의 생체모사 연구실(Biomimetics Lab)에서 새로 개발된 로봇의 근육은 젤리처럼 흔들리는데, 전기활성 고분자(electro-active polymer)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기술들로 인해 10년 혹은 15년 후에 산업현장뿐만 일반 가정에서도 서비스 로봇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 음성인식, 그리고 정교한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인간과 대화를 나누며 일상생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4장 「산업기술_신기술에 자본이 몰린다」에서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스스로 작동시키는 인공지능, 위험천만한 우라늄과 플루토늄 원자력 발전을 대체하는 토륨 발전, 맞춤형 미래형 공장인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등도 소개하고 있다. 텔로머라아제_안티 에이징은 가능할까? 최근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는 쥐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이 실험은 바로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 연구이다. 노화의 원인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은 ‘텔로미어 단축(telomere shortening)’이라는 현상이다. 텔로미어는 모든 염색체의 끝에 위치한 DNA 조각인데, 인간은 이것이 점점 단축되어 노화하게 되는 것이다.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진들은 100살이 넘은 사람들의 텔로미어를 모방한 약품인 텔로머라아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들은 쥐에게 주사를 투여했는데, 손상된 세포가 복구되었고 노화의 징후도 사라졌다. 과학자들이 개발 중인 또 다른 노화방지 치료제인 클리오퀴놀(clioquinol)은 80년 동안 사용되어온 약으로 한때는 설사 및 기타 위장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하지만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 생물학과 지그프리드 헤키미(Siegfried Hekimi) 박사는 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 약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헌팅턴병의 진행을 호전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클리오퀴놀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지가 검증되면, FDA의 허가는 2020년 무렵에 이루어질 것 같다. 그렇게 되면 2020년 이후에는 노화방지 치료제가 시중에서 판매될 수도 있다. 만약 노화방지 치료가 현실화되면 의료보험 및 연금보험에 대한 사회적인 부담이 늘어날 것이다. 현재의 연금보험, 퇴직보험, 생명보험 모델은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될 것이고 개혁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현명한 마케터들은 호황을 누리는 노인 제품 및 서비스 시장에 주목할 것이다. 대다수의 노인 지식근로자들은 예전으로 따지면 퇴직연령이 되어도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할 것이다. 노인이 되어서도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이들의 지갑은 두둑할 것이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 유망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다. 이 책의 「제5부 생명공학_새로운 물결이 몰려온다」에서는 합성생물학, 심실보조장치, 배양세포, 이종 장기이식, 인간 게놈 등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오늘날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질병들을 상당수 없애주기는 하지만 유전자 정보가 유출되어 개인의 프라이버스가 침해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변화에 따른 유망산업도 소개하고 있다.
그대에게 가는 의미
율도국 / 김율도 (지은이) / 2019.08.10
9,900원 ⟶ 8,910원(10% off)

율도국소설,일반김율도 (지은이)
김율도 시집. 1부 '그대에게 가는 의미'에는 영원하고 보편적인 사랑을 통한 인생에 대한 통찰의 시를 담았고, 2부 '꿈을 위한 몸부림'에는 정신분석을 바탕으로 방황하는 이들에게 삶의 자세와 가치를 찾아주는 시를 담았다.1부 그대에게 가는 의미 그대에게 가는 의미 10 나도 모르게 네 곁에 12 그대 쪽으로 스러지다 13 아프지만 아프지 않아 14 싫은데 좋아 15 꽃을 곁에 두기 위해서 16 절룩이는 모습으로 그대에게 간다 17 그리움 병 걸린 나무 18 그대다운 오늘 19 얼음같은 그대에게 20 심장이 쿵 21 단추 채우기 22 너와 나의 공통점은? 23 그리움은 신의 명령 24 물은 물고기를 따라 흐른다 26 연리지 連理枝 27 손맞춤 28 못 갖춘 마디 사랑 29 아침에 보고도 점심때 또 30 한 사람을 품어주는 것 밖에는 31 그리움 그리기 32 물든다는 것 33 사람이 섬이다 34 그대 작은 것만으로도 36 자스민 속으로 37 1분 30초 동안의 사랑 38 그대 얼굴의 땀을 39 내 어깨가 안식처가 될 수 있다면 40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41 가을의 첫 번째 아침 42 플라토닉 43 네가 사랑스러우면 44 진달래 속 핑크 마음 46 그대 마음을 만질 수 있다면 47 꽃이 나를 기른다 48 보이지 않아도 49 사랑 작법 50 사랑조건 파괴 51 나는 그대 되고 그대는 내가 되고 52 사람은 가질 수 없는 것 53 이름 바꿔 부르기 54 사랑을 거절당한 그대에게 55 다시 심장은 뛰고 56 복숭아 뼈가 가렵다 57 버려지는 것들을 위하여 58 첫사랑 60 짝사랑 62 늦사랑 64 2부 꿈을 위한 몸부림 꿈을 위한 몸부림 67 꽃과 길 69 나무는 나이테를 세지 않는다 70 가운데 손가락 71 핸드폰을 쓰는 이유 72 너는 누구니 74 바람은 날개 있는 것만 안아올린다 75 아주 내성적인 마을 76 내성적인 사람에게 78 너는 강 80 강물이 빗물 될 때까지 81 마중물처럼 82 멀리 있어도 83 소나기를 피하지 마라 84 자리 찾기 85 버스 안에서 86 어느 하나에 매달리기 87 나를 찾아서 88 숨은 그림 찾기 91 하루라는 이름의 다도해 98 이름 쓰기 99 다친다는 것 100 방청소, 마음 청소 101 슬픔은 찰흙이다 103 지금은 공부 중 104 꿈은 알맞게 106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법 107 부끄러움 학교 108 소걸음 109 푸시킨의 ‘삶’을 다시 읽자 110 탄생과 죽음 111 어떻게 죽을 것인가 112 걱정이 많아 걱정인데 113 거울에게 물어보기 114 넘어지면 일어나는 들풀처럼 116 갑상선 항진증 117 패배한 사람에게 주는 말 118 육체에 매달린 영혼들은 119 나에게는 두 얼굴이 있네 120 가을 감기 121 마음 속 댐 하나 122 나는 베르테르는 알지만 베르테르 효과는 모른다 124 버려진 저 돌멩이 속에는 125 살아있는 것은 대단한 사건 126 화내지 않는 연습 127릴케가 말한대로 감정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깨달은 사랑과 실연과 이별과 재회의 시! 모든 기억이 우리들의 가슴 속에서 피가 되고, 눈길이 되고, 또 몸짓이 되어, 더는 우리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이름이 없어졌을 때 비로소 아주 진귀한 순간에 그 기억의 한가운데에서 시구의 첫 마디가 떠오를 수 있다는 릴케처럼... 1부에는 영원하고 보편적인 사랑을 통한 인생에 대한 통찰의 시를 담았고 2부에서는 정신분석을 바탕으로 방황하는 이들에게 삶의 자세와 가치를 찾아주는 시를 담았다. 쉬운 시를 쓰는 것이 더 어렵다. 쉽게 읽히는 시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낙서처럼 쉽게 쓰여진 시는 아니다. 어떤 시는 10여년 이상에 걸쳐 다듬고 다듬어 정성스럽게 빚은 도자기처럼 만든 시도 있고 또 어떤 시는 순간적으로 저절로 나와 썼는데 시의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여 역설법, 과장법 등을 사용하여 시의 묘미가 있다. 연애시, 사랑시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고도의 비유법으로 인하여 결코 가볍게 읽히지는 않는다. 단순한 연애시가 아니라 깊이있는 사유와 통찰로 곱씹어 읽으면 인생에 대한 사유와 통찰로 깊은 울림을 받을 수 있다. 역설의 시학 화자는 자신의 운명을 회피하지 않고 끌어안는다. 가령 ‘숲에 가는 것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를 야생 동물’이 있기 때문에 위험한 일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다 감당한다.’ 또한 ’그대에게 가는 것은 / 언제 화낼지 모르는’ 일이기에 선뜻 내키지 않지만 ‘그대를/감당한다’. 화자는 상대가 호감을 갖고 대해주기는커녕 오히려 혐오하고 화를 내지만 그 모든 것을 품는 것이다. 결국 ‘내가 그대에게 가는 것은 / 그대의 허물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해충이라 여기는 벌레도 /내 몸에 오래 살다보면 / 어느 순간에는 이롭듯 / 그대의 치명적인 결점도 / 나에게 오면 / 필수비타민이 될 수도 있다‘고 인식한다. 나아가 ‘내가 바다에 가는 것은 / 빠질 수 있다는 위험을 알지만 / 물과 내가 하나 되어 / 내가 영원히 물이 되어도 좋다’ 고 말한다.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상대인데도 동반자로 여기는 역설은 더 이상 출구가 보이지 않는 지점에서 자신을 지켜냈기에 일어난다.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지점을 물극필반(物極必反)의 시점으로 삼았기에 가능한 것이다. - 맹문재(안양대 국어국문과 교수, 시인)그대에게 가는 의미 내가 숲에 가는 것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를 야생동물을 다 감당한다는 의미내가 그대에게 가는 것은 언제 화낼지 모르는 그대를 감당한다는 의미내가 그대에게 가는 것은그대의 허물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사람들이 해충이라 여기는 벌레도 내 몸에 오래 살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이롭듯 그대의 치명적인 결점도 나에게 오면 필수비타민이 될 수도 있다내가 바다에 가는 것은빠질 수 있다는 위험을 알지만물과 내가 하나 되어내가 영원히 물이 되어도 좋다는 의미 싫은데 좋아이상해 싫은데 좋아네가갑자기 짜증내며 소리 지를 때는 싫은데그것은 나에게 더 관심 있다는 뜻이고자기에게 더 관심 가져 달라는 뜻이라 생각하니 좋아네가 반대 길로 가버리니 싫은데따라올 수 있으면 따라오라는 뜻이라 생각하니 좋아반대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좋아나도 반대로 가서 빙빙 돌아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좋아네가 어두운 얼굴로 무표정일 때는 싫은데너는 돌이 아니고 움직이는 꽃이라햇빛을 만나면 다시 환해질 수 있으니 좋아 꽃을 곁에 두기 위해서내가 사랑하는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거름을 많이 주었지만꽃은 얼굴을 찡그렸다그것을 내숭으로 여기고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다시 햇빛을 많이 쏘여주었지만꽃은 몸을 비틀며 저리 가라고 소리 질렀다나도 그만 지쳐꽃을 가만히 바라보며바람이 많이 불 때는 바람막이로햇빛이 너무 강할 때는 그림자로서 있었다그러자 꽃은 먼저 나에게 와향기를 주었다
맛있는 맥주 인문학
북카라반 / 이강희 (지은이) / 2018.09.14
6,000원 ⟶ 5,400원(10% off)

북카라반소설,일반이강희 (지은이)
맥주 한 잔에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맥주 한 잔을 마셔도 더 즐겁게, 더 지적으로 마실 수 있도록 맥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맥주의 발달 과정, 맥주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맥주를 너무 사랑했거나 맥주를 이용해 야망을 이룬 유명인들,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들, 현재 주목받는 브루어리와 한국과 북한 맥주의 현주소까지 망라한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맥주를 마시는 자리에 딱 맞는 대화 소재가 되어줄 것이다. 미국의 소설가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는 “맥주는 지적이다. 그 술을 수많은 바보가 마신다는 게 유감이다”라고 했다. 맥주에는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고,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가 얽혀 있다. 물론 맥주는 아무 정보 없이 그냥 마셔도 맛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모르고 봐도 좋지만 알고 볼수록 더 많이 보이는 것은 예술 작품만이 아니다. 『맛있는 맥주 인문학』은 맥주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루지만, 맥주의 맛을 설명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피했다. 맥주의 맛과 향은 마시는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 맥주의 맛을 언급하면 맥주를 마실 때 그 프레임에 갇혀 본인의 느낌에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휘둘리기보다는 자신의 혀와 코, 입맛을 믿고 ‘나에게 맛있는’ 맥주를 찾는 모험을 하는 게 더 즐겁지 않을까? 이 책은 그 모험을 도와줄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머리말 chapter 1 맥주는 스타일이다 IPA: 인도항로에서 탄생한 ‘자본주의의 맥주’ 라거와 에일: 독일의 라거, 영국의 에일 람빅: 자연이 만든 맥주계의 스페셜리스트 미드: 달콤한 꿀에 대한 열망 기네스: 세계를 사로잡은 흑맥주 칼스버그: 맥주의 정상에 서다 트라피스트 맥주: 수도원에서 전수된 비법 애비 에일: 트라피스트가 전부는 아니다 |맥주보다 맛있는 맥주 이야기| 어디서 맥주를 마실까? chapter 2 맥주의 모험 맥주와 산업 스파이: 지팡이에 숨겨온 양조 비법 맥주와 정치: 맥주를 사랑하는 이들이 정치를 한다면? 맥주와 기업: ‘수입 맥주 4캔 1만 원’의 함정 맥주와 법령: 바이에른의 맥주 순수령 맥주와 전쟁: 병사들이 사랑한 스핏파이어의 부업 맥주와 축제: 옥토버페스트 |맥주보다 맛있는 맥주 이야기| 왜 술을 마시면 토하고 싶을까? chapter 3 맥주의 세계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맥주의 기원 유럽: 맥주, 유럽에 진출하다 벨기에: 유네스코도 인정한 맥주 문화 아이슬란드: 국가가 기념하는 ‘맥주의 날’ 밀워키: 맥주 도시에는 ‘브루어스’라는 야구팀이 있다 칭다오: 독일이 중국에 남긴 것 한국에 온 맥주: 세 번의 삼사 시대 한국 맥주의 맛: 한국 맥주는 정말 맛이 없을까? 북한: 대동강 맥주의 비결 |맥주보다 맛있는 맥주 이야기| 맥주가 치매를 예방해준다? chapter 4 맥주를 만든 사람들 맥주의 아버지: 파스퇴르, 린데, 한센 맥주와 부부: 마르틴 루터와 카타리나 폰 보라 맥주와 독재자: 히틀러를 키운 맥주 맥주와 마피아: 금주법 시대와 알 카포네 맥주와 음악가: 맥주 마니아 모차르트 맥주의 집시: 세계를 매료시킨 집시 브루어리 맥주와 형제: 그 형제가 갈라선 이유 선생님과 제자: 맥주로 이어진 사제의 정 |맥주보다 맛있는 맥주 이야기| ‘천사의 고리’에 감추어진 진실 chapter 5 맥주 상식 사전 양조 과정: 제맥부터 병입까지 물: 연수냐 경수냐 그것이 문제로다 홉: 맥주를 완성하는 꽃 효모: 끓어오르는 미생물 맥아: 모든 것은 싹튼 보리에서 시작되었다 맥주병: 병 하나에 얽힌 긴 이야기 뚜껑: 배탈 난 발명가, 왕관을 만들다 캔: 당겨라, 열릴 것이다 잔: 맥주에 어울리는 잔 고르기 |맥주보다 맛있는 맥주 이야기| 맥주에 관한 숫자들 참고 문헌 맥주 한 잔에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맥주 한 잔을 마셔도 더 즐겁게, 더 지적으로 마실 수 있도록 맥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맥주의 발달 과정, 맥주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맥주를 너무 사랑했거나 맥주를 이용해 야망을 이룬 유명인들,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들, 현재 주목받는 브루어리와 한국과 북한 맥주의 현주소까지 망라한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맥주를 마시는 자리에 딱 맞는 대화 소재가 되어줄 것이다. 미국의 소설가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는 “맥주는 지적이다. 그 술을 수많은 바보가 마신다는 게 유감이다”라고 했다. 맥주에는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고,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가 얽혀 있다. 물론 맥주는 아무 정보 없이 그냥 마셔도 맛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모르고 봐도 좋지만 알고 볼수록 더 많이 보이는 것은 예술 작품만이 아니다. 『맛있는 맥주 인문학』은 맥주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루지만, 맥주의 맛을 설명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피했다. 맥주의 맛과 향은 마시는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 맥주의 맛을 언급하면 맥주를 마실 때 그 프레임에 갇혀 본인의 느낌에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휘둘리기보다는 자신의 혀와 코, 입맛을 믿고 ‘나에게 맛있는’ 맥주를 찾는 모험을 하는 게 더 즐겁지 않을까? 이 책은 그 모험을 도와줄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맥주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 맥주는 크게 라거와 에일로 구분할 수 있다. 과거 영국에서는 야생 벌꿀로 만든 술을 마셨다. 벌꿀이 귀해지면서 곡물을 섞게 되었고, 곡물과 꿀을 섞어서 만든 술을 알루(Ale, Ealu)라고 불렀다. 알루는 차차 곡물로만 빚게 되었고, 이름도 에일(Ale)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라거는 15세기경 뮌헨에서 우연히 개발되었다. 수도사들이 저온 발효법으로 만든 맥주를 동굴에 보관했더니 기존의 맥주와 달리 깔끔하고 청량한 맥주가 만들어졌다. 라거는 ‘저장하다’라는 의미의 독일어 ‘Lagern’에서 왔다. 라거·에일과는 다른 ‘자연 발효’ 맥주도 있다. 벨기에 브뤼셀 일대에서 만들어지는 람빅(Lambic)이다. 람빅은 인공적으로 효모를 써서 발효시키지 않고, 공기 중에 떠도는 균으로 발효시키는 특이한 맥주다. 그러다 보니 정해진 맛이 없고 양조장마다, 혹은 맥주를 보관하는 통마다 다른 맛이 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만들어진 맥주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맥주라고도 한다. 식초에 가까운 엄청난 신맛과 쿰쿰한 맛이 나는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설탕이나 과일을 넣기도 한다. 그런데 보수적인 마니아들은 이를 람빅의 참맛을 망친다며 경멸한다. 귀한 유산으로 여겨지는 또 다른 맥주로는 트라피스트 맥주가 있다. 트라피스트 맥주는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만드는 맥주로 비상업성·전문성·희귀성·고품질로 20세기 초부터 맥주 세계에서 성스러운 존재로 취급되고 있다. 시메이·아헬·라트라프·오르발·베스트플레테렌 등 11종이 있으며, 대부분 벨기에에서 만들어진다. 트라피스트 맥주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수도원 맥주의 전통을 이어온 애비 에일(Abbey Ale)도 있다. 트라피스트 맥주와는 반대로, ‘자본주의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맥주도 있다. 바로 IPA(인디아 페일 에일)이다. 제국주의 시대 영국과 인도의 무역에서 탄생한 IPA는 자본주의의 대부인 미국에서 꽃을 피웠다. 인도 무역이 시작되면서 맥주도 수출되었다. 그런데 인도까지 가는 오랜 여정을 맥주가 버티지 못했다. 영국의 양조업자들은 홉을 거의 사용하지 않던 기존 맥주와 달리 방부 효과를 위해 홉을 많이 넣은 맥주를 만들었다. 이 맥주가 인기를 얻고, 시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외상 거래, 브랜드화, 수량 조절을 통한 시장 교란, 기술 유출 등이 벌어졌다. IPA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도 조지 셔브(George Shove)라는 주류 유통 상인의 광고였다. 짜릿하게 술술 넘어가는 맥주의 역사 맥주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이집트로 넘어가 보급되었다. 이집트에서 맥주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면서 일꾼에게 지급하는 일당이었다. 맥주는 그리스와 로마로 전해져서 제국의 교통로를 따라 북유럽까지 전해졌다. 중세에는 수도원에서 맥주를 빚었다. 맥주를 빚는 것은 고된 노동이었는데, 수도사들은 노동을 수도 생활의 일부로 여겼다. 또한 수도사들은 사순절에 금식을 해야 했는데, 맥주는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금식 기간에도 마실 수 있었다. 당시 수도사 1명당 맥주 5리터를 마셨다고 한다. 근세로 넘어오면서 도시가 발전하고 길드가 정착됨에 따라 맥주 양조는 서민의 손으로 옮겨가게 된다. 맥주 빚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재료도 다양해졌는데, 나쁜 재료를 넣은 맥주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1516년 바이에른의 빌헬름 4세는 맥주 순수령을 공포해 맥주에 잡다한 재료를 넣지 못하게 했다. 지금도 맥주 순수령을 지킨 맥주가 만들어지고 있다. 18세기 산업혁명은 맥주의 대량생산과 대량 소비 시대를 열었다. 증기기관의 발전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고, 맥주의 운반이 쉬워지면서 대량 소비의 기반이 만들어졌다. 보관과 유통의 획기적인 변화로 각 지역의 맥주만 마시던 시대가 저물고 다양한 맥주를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왜 독일 맥주가 맛있을까? 독일의 맥주 순수령은 보리.홉.물만 사용해서 맥주를 만들라는 법령이다. 원래 맥주는 다양한 곡물을 사용해 만들었다. 그런데 유럽에 도시가 발달하면서 술 소비량이 늘어나자 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호밀과 밀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수요가 증가하니 가격이 올라갔고, 빵값이 오르자 가격을 안정시켜야 했다. 그래서 맥주에 보리만 사용하게 하는 순수령이 생긴 것이다. 또한 당시 양조업자들은 다양한 허브와 약초로 만든 그루이트를 사용했다. 그런데 가격을 낮추려고 저질 재료를 넣는 게 다반사였다. 게다가 교회와 중소 영주들이 그루이트의 독점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홉만 사용하게 하면서 이 독점권을 무력화하고 조세를 장악하고 통치권을 강화할 수 있었다. 맥주 순수령은 정치적·경제적 이해가 깔린 제도였으나, 한정된 재료로 맛을 내다 보니 양조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프로이센이 독일을 통일할 때 바이에른 공국이 합류 조건으로 내세운 것 중에는 맥주 순수령도 있었다. 이 제안은 받아들여졌고 맥주 순수령은 독일 전역에서 시행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맥주 순수령에서 자유로웠던 벨기에는 쌀·귀리·밀·옥수수·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맥주를 빚어왔다. 그 덕에 다양한 맥주 양조법이 발달했다. 트라피스트 수도원 등 수도원에서도 양조법을 보존·발전해왔고, 이 기술이 민간에 전파되기도 했다. 지금도 벨기에는 ‘맥주 백화점’이라고 할 정도로 맥주가 다양하다. 벨기에의 맥주 문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독일, 벨기에와 더불어 맥주가 유명한 곳으로는 체코가 있다. 체코의 맥주 역사는 조금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356년 보헤미아의 왕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카를 4세는 수도원뿐만 아니라 도시 시민들도 맥주를 양조할 수 있게 했다. 카를 4세의 아들인 바츨라프 4세는 독일 왕에서 물러나 보헤미아 왕으로만 있었는데, 교황에게 일반 시민도 맥주를 만들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건의했다. 교황은 이를 허락했고, 일반 시민도 맥주를 빚을 수 있게 된 보헤미아 지방에서는 맥주 산업이 발달했다. 특히 플젠(Plze?)에서는 연수를 이용해 색이 맑고 깔끔한 맥주를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저온 발효와 냉장 시설이 개발되자 체코 맥주의 시대가 열렸다. 1842년 탄생한 페일 라거인 필스너 우르켈은 전 세계를 석권했다. 한국 맥주는 왜 맛이 없을까? 마트나 편의점에 가보면, 맥주의 ‘대세’는 수입 맥주인 것이 한눈에 보인다. 수입 맥주 매대는 점점 늘어나고 한국 맥주는 구석으로 쫓겨나고 있다. 으로 유명한 요리사 고든 램지(Gordon Ramsay)가 광고를 찍고 내한까지 했지만 램지의 “한국 맥주가 맛있다”는 평가를 곧이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심지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남한 맥주는 정말 맛없다”며 북한 대동강 맥주가 더 맛있다고 했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자 사람들은 반농담조로 ‘옥류관 서울점’과 함께 ‘대동강 맥주 수입’을 기대했다. 한국 맥주의 맛은 왜 천편일률적일까?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 때, 카스와 하이트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한국 맥주의 고만고만한 맛은 독립 이후 계속된 두 기업의 독과점 구조에 있다. 물론 몇 번 제3의 맥주 회사가 나타나 삼사(三社)시대를 열기도 했다. 1975년 한독맥주가 이젠백을 출시했고, 1994년에는 진로쿠어스가 카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오래가지 못했다. 2014년 롯데주류가 클라우드를 내놓으며 세 번째 삼사시대가 열리기 전까지, 경쟁 없는 맥주 시장에서 두 회사는 서로 눈치를 살피며 맥주 가격을 비슷하게 유지했다. 당연히 재료의 수준도 비슷하게 유지했을 것이다. 가격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재료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알코올은 당에서 나오고, 당은 곡물의 전분에서 나온다. 재료의 양이 많아질수록 맥주의 도수도 높아진다. 도수가 돈으로 연결되다 보니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GMO 곡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정해진 도수에만 맞추면 되니 도수를 높게 만들고 물을 섞는다. 이게 하이 그래비티 공법이다. 맥주를 만드는 대부분 회사가 사용하는 방식이다. 국내 두 기업 모두 이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어왔다. 대동강 맥주의 ‘편의점 4캔 1만 원’은 가능할까? 북한 맥주는 사정이 다르다. 대동강 맥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으로 시작되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1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발티카 맥주를 맛보고 “우리는 왜 이렇게 못 만드냐”고 해서 대동강 맥주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북한은 약 350만 달러를 들여 영국 어셔스(Ushers) 양조장의 시설을 들여왔다. 북한의 양강도 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홉 농사를 지었던 곳으로, 기후 조건이 좋아 굉장히 좋은 홉이 난다. 한국 맥주가 따라가기 힘든 결정적인 부분은 맥아의 함량이다. 한국 맥주는 전체 내용물에서 맥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봤자 5~6퍼센트다. 그에 비해 북한은 10~12퍼센트다. 한마디로 북한 맥주는 한국 맥주보다 2배 많은 맥아를 사용하는 것이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집어넣으니 맛이 안 좋을 리 없다. 하지만 한국 맥주와 북한 맥주의 차이를 만든 가장 큰 요인의 정치·사회 형태다. 한쪽은 자유주의 국가에서 독과점으로 운영되는 산업의 결과물이고, 다른 한쪽은 공산주의의 허울을 쓴 전제 왕권 국가다. 왕이 맛있는 맥주를 만들라고 시키는데, 적당히 할 수 있을까? 한국 맥주는 적은 재료에서 일정 수준의 맛을 뽑아내는 데 특화되어 있고, 북한 맥주는 높은 원가로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대동강 맥주는 원가가 너무 비싸 마진이 안 맞아 수입을 포기했다는 설도 있는데, 진짜 이유는 정치 문제였다고 한다.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한국 편의점에서도 대동강 맥주를 팔게 되지 않을지 기대해본다. IPA는 밝은 갈색을 띠며, 기존의 맥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강렬한 쓴맛과 상큼하면서 화려한 홉 향을 선사한다. 다른 맥주에 비해 강한 알코올의 느낌이 묻혀버릴 정도다. IPA는 보통 영국식과 미국식으로 나뉜다. IPA는 ‘자본주의의 맥주’라고 할 수 있다. 동인도회사에서 시작된 IPA는 자본주의의 대부인 미국에서 꽃을 피웠다. IPA의 인기는 미국으로 옮겨갔다. 저온 발효법은 우연히 발견되었다. 여름에 맥주가 쉽게 상하는 것을 막으려고 수도사들이 맥주를 만든 뒤 온도가 낮은 동굴에 보관했던 방법을 차용한 것이다. 그랬더니 기존의 상온 발효와 달리 깔끔하고 청량한 맥주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동굴에 저장해두었다가 마시다 보니 ‘저장하다’라는 의미인 ‘Lagern’에서 온 ‘Lager’가 고유명사가 된 것이다. 이후 맥주 주조장들은 땅을 파서 지하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 맥주를 보관했다. 이렇게 라거가 만들어지고 널리 퍼지면서 맥주의 종주국 자리에 서게 된 독일은 맥주 순수령으로 위치를 굳건히 지키며 오늘에 이르렀다. 벌꿀과 발아 곡물을 가공해서 만든 미드는 벌꿀로 만든 미드와 맛이나 향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서민들은 가격 때문에 곡물을 섞은 미드를 선호했다. 차이가 확연하다 보니 다른 이름이 필요했다. 벌꿀로 만든 것은 미드라 했고, 곡물과 벌꿀을 섞어서 만든 것은 알루(Ale, Ealu)라고 부르게 되었다. 나중에는 기술이 좋아져서 벌꿀을 넣지 않고 곡식으로만 만든 알루(Alu)가 나오게 되었다. 후에 알루는 에일(Ale)이라는 명칭으로 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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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맵 / 한범구 (지은이)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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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맵소설,일반한범구 (지은이)
대부분의 TV 프로그램, 시중의 책, 창업 관련 영업자 등은 자영업의 현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황금빛 장래만을 예쁘게 포장해 보여주며, 있는 그대로를 알려주기는 꺼린다. 하지만 골목 여기저기, 늘어선 가게들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가 않다. 한 가게가 버티고 버티다 문을 닫으면, 다시 그 자리에 비슷한 가게가 들어선다. 그렇게 잘못된 판단으로 가게를 연 사장들이 같은 자리에 업종만 바꾸어 들어갔다가 다시 무너져 나온다. 제대로 문제를 파악하고 정확히 분석하여 판단하기 전에 헛된 희망을 품고 같은 실패가 반복된다. 창업을 준비할 때, 서비스 노하우나 경영 방법 등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영위하려는 업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운동하는 데 기초 체력 훈련을 하는 것처럼 장사도 기초가 중요하다. 장사에서의 기초 훈련은 업의 본질을 파악하고, 실패 사례를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선배 자영업자들이 겪은 실패 사례를 파악하고 그 요인을 분석한 다음 성공에 이르는 길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이처럼 자영업의 현실과 본질을 알려주어 예비 자영업자가 기초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과연 자신이 피 튀는 자영업의 전장에서 살아남을 만큼 노력할 용기가 있는지 되돌아보도록 한다. 실패를 통해 성공의 길로 인도한다.들어가기에 앞서 Menu 01 초보 자영업자, 누구 때문에 망하는가? 1. 영업사원에게 당하고 망한 초보 창업자_오픈하자마자 5G 속도로 폐업한 사장 2. 장사, 결국엔 사람 관리_직원을 상전으로 모시다 망한 사장 3. ‘창업 기술자’라 불리는 사람들_강남 노포 포장마차 폐업의 비밀 4. ‘바지사장’의 좌절_뒤늦게 자신이 ‘바지’임을 깨달은 사장 5. 평생 안 쓰고 모아서 건물 산 건물주의 비극_성실히 살아온 지난 30년을 날려버린 건물주 Menu 02 초보 자영업자, 어떻게 망하는가? 1. 객단가의 중요성_잘나가던 커피숍이 망한 이유 2. 내가 하는 업의 본질을 파악하라_닭강정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갑작스러운 폐업 3. 지방에서 창업했다가 박살 난 서울 사람_치열한 경쟁을 피하려다 더 큰 암초를 만나다 4. 박리다매의 함정_박리다매로 망한 사장들 5. 맛집의 옆집을 조심하라_‘왕서방 부대찌개’ 옆집의 잇따른 폐점 Menu 03 초보 자영업자의 현실 1. 자영업자가 쉽게 빠지는 대출의 함정_수억 원의 빚을 지게 되는 과정 2. 고정비의 함정_15평 가게, 세부 지출 내역 3. 어느 퇴직 가장의 눈물_이제 간신히 먹고사는 치킨집 부부 4. 백화점, 마트 등 수수료 매장의 함정_한 달 순수익 1,000만 원을 보장하는데도 망하는 이유 5. 인테리어 사기, 왜 당할까?_초보 창업자가 인테리어로 눈퉁이 맞는 과정 6. 청년 창업의 민낯_푸드트럭 창업으로 무너지는 청년들 Menu 04 초보 자영업자의 착각 1. 맛집 창업의 함정_맛집과 레시피, 운영 노하우를 똑같이 해도 망하는 이유 2. 좋은 상권의 함정_초보 창업자가 상권이 좋은 곳에 들어가서 망하는 이유 3. ‘사장병’ 걸린 사장의 비참한 말로_어느 건방진 스파게티집 사장의 몰락 4. 가성비는 언제나 위험하다_저렴하게 규동을 팔려고 하는 예비 사장의 착각 5.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의 진실_만약 서민이라면, 백종원 대표의 프랜차이즈 창업하지 마라 Menu 05 초보 자영업자가 섣불리 접근하는 시설업 1. 시설 사업의 한계_어느 헬스장의 도산 2. 소형 시설업의 현실_빨래방 창업의 본질 3. 대형 시설업의 현실_스터디카페 창업의 본질 Menu 06 초보 자영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나의 경험담 1. 처음 가게를 여는 분들에게_내가 가게 차리고 제일 먼저 한 일 2. 마진율? 진짜 중요한 건 살아남는 거라고! 3. 생후 6개월 된 우리 커피숍 마무리하며_초보 자영업자의 생존 조건·초보 창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뼈아픈 자영업의 현실 ·자영업자들의 실패 사례로 살펴보는 초보 창업자가 살아남는 방법 ·수많은 초보 자영업자의 멘토, 창플지기의 뼈 때리는 조언 처절한 자영업의 현실을 통해 살펴보는 장사로 살아남는 방법 창업 관련 TV 프로그램, 시중의 책 등 대부분은 자영업의 현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저 황금빛 장래만을 예쁘게 포장해 보여주며, 있는 그대로를 알려주기는 꺼립니다. 하지만 골목 여기저기, 늘어선 가게들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가 않습니다. 한 가게가 버티고 버티다 문을 닫으면, 다시 그 자리에 비슷한 가게가 들어섭니다. 그렇게 잘못된 판단으로 가게를 연 사장들이 같은 자리에 업종만 바꾸어 들어갔다가 다시 무너져 나옵니다. 제대로 문제를 파악하고 정확히 분석하여 판단하기 전에 헛된 희망을 품었다가 같은 실패를 반복합니다. 창업을 준비할 때, 장사 노하우나 경영 방법 등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영위하려는 업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운동하는 데 기초 체력 훈련을 하는 것처럼 장사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장사에서의 기초 훈련은 업의 본질을 파악하고, 실패 사례를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선배 자영업자들이 겪은 실패 사례를 파악하고 그 요인을 분석한 다음 성공에 이르는 길을 배워야 합니다. 이 책은 이처럼 자영업의 현실과 본질을 알려주어 예비 자영업자가 기초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과연 자신이 피 튀는 자영업의 전장에서 살아남을 만큼 노력할 용기가 있는지 되돌아보도록 합니다. 실패를 통해 성공의 길로 인도합니다.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자영업의 현실 수많은 사람이 창업을 예정 중이다. 원하지 않아도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열고 자영업자가 된다. ‘모든 직군의 결말은 치킨집’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것처럼, 자영업이 하나의 인생 루트가 된 시대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더 많은 이가 창업 시장에 내몰리며 이 피 튀기는 전쟁터에서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기본기를 닦을 새도 없이 그 전쟁터에 던져져 온몸으로 수많은 부침을 이겨내며 겨우 살아가는 이가 많다.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창업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도 없이 가게를 열고 작지 않은 피해를 본다. 저자는 약 15년간 창업 시장에 몸담으면서 이처럼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도전했다가 망한 수많은 사장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다. 그 안타까운 모습을 더는 지켜볼 수만은 없어 ‘창플(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플랫폼)’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직접 발로 뛰며 자영업의 현실을 알려주고 조언해주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 중 하나이다. 이제는 노하우(Knowhow)보다 노와이(Knowwhy)를 먼저 알아야 할 때 예전에는 충분한 자금을 들여 좋은 상권에서 유행 아이템으로 창업하면, 자영업자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었다. 아무리 대기업 프랜차이즈 매장이 같은 상권에 경쟁업체로 들어와도 충분히 버틸 수도 있었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큰 욕심 부리지만 않는다면, 누구든 먹고살 만했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일단 자영업 시장 자체가 달라졌다. 오프라인 상권은 더욱더 넓어졌고, 온라인 판매가 더 활성화되었다. 게다가 이젠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 시장의 방향을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창업할 때도 공부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요리법이나 가게 운영법 등 ‘노하우(Knowhow)’를 아는 것은 그다음이다. 먼저 내가 하려는 업의 본질을 꿰뚫는 ‘노와이(Knowwhy’를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왜 나는 자영업을 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자영업 성공법이나 노하우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양한 실패 사례를 통해 자영업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초보 자영업자가 먼저 마음 자세를 잡도록 한다. 그리고 자영업에 뛰어들려는 자신의 모든 것을 되돌아보도록 한다. 내 공부가 부족한 게 없는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다. 자영업의 본질과 현실을 이야기하며, 과연 자신이 이 피 튀기는 현장에서 살아남을 만큼 노력할 각오가 되었는지 성찰해보도록 한다. 불황의 시대에서 창업하려는 초보들에게 ‘불주사’ 같은 책 많은 선배 자영업자의 실패 사례를 읽고 어쩌면 독자는 창업하려던 꿈을 접을 수도 있다. 저자는 말한다. “현실을 알고 창업 준비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포기할 사람은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을 알고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로 초보 자영업자들의 실패 사례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그 실패 사례를 통해 깨닫고 알아둬야 할 것들을 친절히 조언해준다. 선배 자영업자들의 실패담을 통해 독자가 무엇을 배우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알려준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짚어준다. 앞으로 더 많은 이가 창업 시장에 도전할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핑크빛 꿈만 품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아무리 자금이 넉넉해도 돈만으로 10년 이상 장사한 베테랑 자영업자들을 이길 수 없다. 경험하고 배우며, 충분히 단련한 후 도전해야 그나마 동등하게 대결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대개의 초보 창업자들이 품는 안이한 생각을 뒤집도록 하는 따끔한 불주사 같은 책이다. 자영업자들의 생생한 실패담이 두렵게 느껴지겠지만, 앞으로 겪게 될지도 모르는 실패에 대항할 좋은 면역을 길러줄 것이다. 시중의 책뿐만 아니라 컨설턴트, 창업 전문가 등 대부분은 성공만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사실 성공은 꽤 먼 이야기입니다. 남의 성공 이야기만 알아서는 그저 현실성 없는 꿈 만 키울 뿐입니다. 저는 실패를 이야기하며 여러분에게 겁을 주거나 장사를 포기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수많은 실패 사례를 통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 성공의 실마리를 잡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수많은 실패 사례 속에서 장사의 본질을 깨닫고, 지금까지 준비한 사업 계획에 부족함이 없는지 판단해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여 부디 성공의 길로 들어서기를 바랍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중에서 창업이라는 게 좋아서 시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마는, 결국 자영업자가 되면 매 순간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고군분투해야 합니다. 결코 핑크빛 장래를 장담할 수 없고 그런 기대로 시작하다간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시련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외롭게 홀로 이겨내야만 간신히 살아남는 자영업이라는 전쟁터에서의 싸움. 그만큼 대단한 각오와 열정이 없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창플지기의 컨설팅’ 중에서
웰컴 투 어피티 제너레이션 2022
어피티 / 박진영, 김정인 (지은이), 이선용 (자문) / 2022.03.22
18,000원 ⟶ 16,200원(10% off)

어피티소설,일반박진영, 김정인 (지은이), 이선용 (자문)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본 시장’은 밀레니얼 세대를 주목하지 않았다. 서점가는 그들을 오로지 소비자로 보고, 어떻게 하면 그들의 관심을 끌고 지갑을 열 수 있는지 역설하는 책들로 넘쳐났다. 2022년, 밀레니얼 세대와 그 뒤를 잇는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는 더 이상 시장의 타겟이 아니라 명실공히 시장을 선도하는 가장 창의적이고 강력한 경제주체다. 돈이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좆는 그들은 돈을 벌고, 쓰고, 관리하는 데 있어 ‘자신만의 방법’을 구축한다. 책은 22만명의 MZ세대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미디어 어피티가 <머니레터>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얻은 3,865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쓰였다. 2021년 연말에 시행한 방대한 양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2022년 초에 발표되는 각종 통계를 책의 인쇄를 넘기기 직전까지 취합하여 밀레니얼의 ‘진짜’ 목소리를 담아 ‘진짜’ 트렌드를 10개 키워드로 담아냈다.들어가며 Nice to meet you Chapter 1. 밸런스게임 난이도 최상 01 생활물가: 작년에도, 올해도 가장 중요한 것 02 주식: 나만의 기준을 찾아간다 Interview 자산 배분으로의 움직임, 이미 시작됐습니다 ― 쿼터백자산운용 조홍래 대표 Chapter 2. 비대면 세상의 뉴노멀 04 온라인쇼핑: ‘스마트 플레이어’의 출현 05 OTT: 투자자의 눈으로 감상한다 06 배달서비스: 배부른 ‘더귀한분’에서 벗어나고 싶어 Chapter 3. 가상 더하기 가상은 찐현실 07 가상화폐: 아직 내 일은 아니지만, 더 이상 남의 일만은 아니다 Interview P2E 게임과 NFT, 그리고 DAO 실험 ― 업라이즈 이충엽 대표 000p 08 메타버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올라탄다 Interview 메타버스, 변곡점은 ‘콘텐츠’예요 ― 벌스워크 윤영근 대표 Chapter 4. 더 이상 선택이 아닌 09 사이드잡: 경제적 자유를 위한 새로운 파이프라인 Interview 모든 사람이 사이드잡을 하게 될 거예요 ―유튜브 ‘신사임당’ 주언규 대표 10 친환경: 소비와 투자의 새로운 기준 Interview 새로운 친환경 키워드는 ‘NFT’와 ‘이커머스’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나가며 See you again“웰컴 투 어피티 제너레이션” 어피티는 사회초년생들이 돈 앞에서 오만할 정도로 당당한(UPPITY)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탄생한 경제 미디어다. 그 어떤 세대보다 배움과 경험이 풍부한 세대가 유독 돈과 경제에 관한 이야기 앞에서 작아지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던 어피티 박진영 대표는 자칭 ‘금융맹’에서 ‘금융덕후’로 거듭나 과거 자신과 같은 2030 세대를 위한 ‘솔루션 저널리즘’ 행보를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어피티 <머니레터>와 2018년부터 함께하며 성장해 온, 돈을 공부하고, 그래서 돈 앞에 당당하며, 언제나 돈에 진심인 MZ세대가 바로 ‘어피티 제너레이션’이다.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책은 2022년에 대한 전망을 말하기에 앞서 2021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연초에 발표되는 각종 통계자료와 22만 구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결합하여 거시적 현상과 미시적 특성을 모두 담아냈다. 실제로 어티피 제너레이션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를 묻기에 앞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와 정보를 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 그들의 경제생활 트렌드와 전망을 논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에 대한 행동과 결과는 무었이었는가 살펴보는 일이다. “우리가 알아야할 것” ‘N포 세대’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는 밀레니얼 이후 세대의 경제 상황을 묘사하는 대표적인 프레임이다. 그러나 그러한 일반화 뒤에 가려져 있던 어피티 제너레이션은 돈을 버는 목적이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자유’임을 선포하고, 그 경제적 자유의 의미 또한 스스로 끊임없이 재정의해 나갈 수 있음을 깨달은 돈 앞에 당당하고 자유로운 세대다. 돈을 벌고 쓰는 존재, 즉 경제주체로서 그들에게 지난 한 해 무엇이 가장 중요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그들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돌아보고, 그것들이 그들의 경제생활에 어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지 안다면 앞으로 그들이 바꿔 나갈 대한민국 경제를 미리 엿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어피티 제너레이션이란, MZ세대 중에서도 스스로 '경제적 자유'를 정의하고, 이를 위해 어피티 <머니레터>를 구독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며 적극적으로 경제생활을 해나가는 자기주도적 경제주체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세간의 편견과 일반화에 가려져 있을 뿐, 부지런하고 성실한 것은 물론이고, 전에 없던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제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존재를 제대로 알려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
빈티지하우스 / 신인철 (지은이) / 2020.07.20
18,000원 ⟶ 16,200원(10% off)

빈티지하우스소설,일반신인철 (지은이)
‘경영학의 구루’로 꼽히며 존경과 추앙을 함께 받고 있는 피터 드러커는 그 명성에 비해 학벌이나 이후의 학업 이력은 변변치 못한 편이다. 그러나 그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대중들에게 혜안과 방향성을 제시해왔고,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왔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폭넓은 지식과 탁월한 식견을 갖추게 된 비결을 묻는 인터뷰에서 드러커는 이렇게 답했다. “저는 2~3년의 기간을 두고 관심이 가는 주제를 택해 학교를 다시 다닌다는 기분으로 공부를 합니다. (…) 그렇게 수십 년째 저는 ‘스스로 학교를 짓고, 스스로 학생이 되어’ 그 학교에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딴 전공 학위가 여러 개이지요.” 우리 역시, 앞으로 계속해서 ‘스스로 학교를 짓고, 스스로 학생이 되어’ 그 학교에서 공부를 해나가야 한다.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생활 곳곳에, 나의 몸 일부와 함께하는 가장 친근한 기업인 나이키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이 우리에게 필요한, MBA에서나 배울 수 있었던 최신 경영학의 통찰을 배우는 학교가 되어줄 것이다.Prologue_세상 모든 곳의 MBA 이런 제길! 어머니가 쓰러졌다 / 친애하는 하버드대학교 총장님께 / 세상 모든 곳에서 배우는 MBA 첫 번째 강의_나이키를 택한 이유 나는 왜, 하필, 나이키를 택했을까? 그저 운동화가 좋았어요, 그것도 나이키만 / 나이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 굳이 나이키일 필요는 없지만 두 번째 강의_나이키 히스토리 그 대단한 운동화 회사는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공부를 잘해도 너무 잘했던 육상 선수/ 나이키의 경쟁자들1: 오래된, 그리고 가장 강력한 경쟁자 형제 / 나이키의 경쟁자들2: 화려했던 과거를 꿈꾸는 스포츠 용품계의 맏형 / 나이키의 경쟁자들3: 막내지만 무섭게 도전해오는 신흥 강자 세 번째 강의_나이키의 현장 중시 제품 전략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와플 팬으로 신발을 굽다 / 나이키의 역사는 곧 중력과의 전쟁에 대한 기록이다 / 스포츠는 진화한다. 쿠셔닝도 함께 진화한다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수프 회사를 구해낸 위대한 ‘어슬렁거림’ / 신발은 공장이 아닌 운동장에서 만들어진다 네 번째 강의_나이키의 협업 전략 에어조던의 전설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덩크슛 / 농구 그리고 그를 위한 가장 화려한 무대, NBA의 시작 / 조던과 나이키, 그 역사적인 만남 / 역사상 최고 또는 최악의 만남 / 에어조던의 신화는 계속된다 다섯 번째 강의_나이키의 고객 활용 마케팅 전략 도대체 쓸만한 물건은 누가 만드는 걸까? 나이키가 만들어준 소년 재벌 / 마케팅 1.0에서 2.0, 그리고… / 본격적으로 꽃을 피운 마케팅3.0의 시대 / 슈퍼볼을 점령한 과자 한 봉지 / 전 세계인이 만든 나이키를 전 세계인이 입고 신는다 여섯 번째 강의_나이키의 고객 동기화 전략 그들이 고객과 나누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찾아다니는 기업 vs. 찾아오는 기업 / 참, 행복한 기업들 / 나이키와 함께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 일곱 번째 강의_나이키의 고객 활용 전략 왜 멀쩡한 손님들끼리 싸우게 만들까? ‘처음’이라는 전쟁 / 21세기의 맏물 경쟁, 가고시마의 혈투 / 사람들을 줄 세운 수많은 나이키 제품들 / 담장이 높을수록 담장 안이 더 궁금해진다 / 나이키에 안달하라, 그 결실은 달콤할 것이다 여덟 번째 강의_나이키의 브랜드 전략 왜 Just Buy It이 아닌 Just Do It을 강조했을까? 기업이 가장 하고 싶은 말, 슬로건 / 조금, 아니 많이 특별했던 사형수 / 전설적인 슬로건이 탄생하다 / 나이키는 스포츠가 아니라 인간 그 자체를 연구하는 기업임을 알리다 아홉 번째 강의_나이키의 광고 모델 전략 왜 누구에게는 사람이 몰려서 난리, 누구에게는 사람이 없어서 난리일까? “영수야! 밥 먹자!”-‘국민 엄마’의 탄생 / 신화가 된 나이키 최초의 광고 모델 / 나이키 제국의 황제는 늘 새롭게 태어난다 / 성공한 기업에게는 뮤즈가 필요하다 / 나이키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열 번째 강의_나이키의 조직 관리 나이키 팀은 왜 특별히 더 강했을까? MVP인데, 경기를 뛰지 않았다? / 우리 기억 속 오래된 단어, 팀 / 나이키의 위대한 팀원들 / 가치가 공유된 강한 팀은 강하다: 유럽 최빈국에서 세상 가장 행복한 나라로 열한 번째 강의_나이키의 스토리텔링 마케팅 그들은 위기의 순간에 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나? 축구장, 신화가 펼쳐지는 무대가 되다 /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1996년도의 재앙 / 나이키의 반격, 가장 솔직한 이야기로부터 / 이야기로 지은 집, 이야기로 만드는 세상 열두 번째 강의_나이키의 가치 창출 경영 남들 다 빠진 함정에 어떻게 그들은 빠지지 않았을까? 무너져 내린 낙농 신화 / 망하려 하면 대박 낼 것이요, 대박을 쫓으면 망할 것이다 / 숫자에 함몰된 기업들 / 나이키는 단 하나, 고객의 가치에 관심을 둔다 열세 번째 강의_나이키의 변화 경영 그들은 왜 현실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칠까? 우리 시대 위대한 기업들, 그 위대한 기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붉은 여왕의 가르침 / 기업 경영 현장에서 더 자주 발견되는 ‘붉은 여왕’ / 나이키, 언제라도 변화할 준비가 되어있는 회사 열네 번째 강의_나이키의 잠재고객 확보 전략 왜 잘 보이는 고객을 두고, 애써 보이지 않는 고객을 찾아 헤맬까? 당신은 좀 우리 고객이 아니었으면… / 한계가 없는 나이키의 고객 찾기 / 파이는 키워야 제맛 / 나이키에게 가장 중요한 3명의 VIP 고객들 열다섯 번째 강의_나이키의 공간을 활용한 경영 전략 그 넓은 땅에 왜 사옥 대신 대학을 지었을까? 야구장, 놀이공원과 승부에 나선 상점들 / 공간을 바꾸다, 업의 성격을 바꾸다 / 본사가 아니다, 대학이다 열여섯 번째 강의 : 나이키의 디지털 활용 전략 왜 애써 쌓은 담장을 무너뜨렸을까? 영화 속에서나 만날 것 같은 신발을 만드는 사람들 / 나이키 매장은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 스포츠, 새로운 미래와 만나다: 스포츠와 디지털이 하나 된 세상 열일곱 번째 강의_나이키의 미래 준비 전략 I 그들은 왜 경쟁의 판을 뒤집었을까? 손해 보며 비행기를 띄우는 책 장사 / 열린 자들이 닫힌 자들을 이기는 세상이 되다 / 운동화가 사라진 운동화 이벤트 열여덟 번째 강의_나이키의 미래 준비 전략 II 왜 굳이 4차 산업혁명, 그 맨 앞에 섰을까? 보이지 않는 굴뚝이 유럽으로 돌아왔다! / 새로운 혁명을 위해 달려가는 나라들 / 나이키, ‘4.0’의 핵심을 꿰뚫어 보다 열아홉 번째 강의_나이키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 그들은 왜 또 세상을 뒤바꾸려 하는가? 국민에게 버림받은 국민차 / 우리,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잡지의 탄생 / 또다시 세상을 바꿀 위대한 승리의 여신 스무 번째 강의(이자 마지막 강의)_수료식 운동화 한 켤레만 있다면, 나만의 MBA를 만들 수 있다 최적의 항로 / 갈 길을 잃어버린 항해자 /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 나이키 한 켤레로 평생 지어갈 대학마이클 조던, 박지성, 페이커… 전설과 함께하며, 전설을 전설로 만든, 전설이 사랑한 ‘승리의 여신’ 나이키를 통해 배우는 비즈니스 승리의 원칙들 ‘경영학의 구루’로 꼽히며 존경과 추앙을 함께 받고 있는 피터 드러커는 그 명성에 비해 학벌이나 이후의 학업 이력은 변변치 못한 편이다. 그러나 그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대중들에게 혜안과 방향성을 제시해왔고,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왔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폭넓은 지식과 탁월한 식견을 갖추게 된 비결을 묻는 인터뷰에서 드러커는 이렇게 답했다. “저는 2~3년의 기간을 두고 관심이 가는 주제를 택해 학교를 다시 다닌다는 기분으로 공부를 합니다. (…) 그렇게 수십 년째 저는 ‘스스로 학교를 짓고, 스스로 학생이 되어’ 그 학교에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딴 전공 학위가 여러 개이지요.” 우리 역시, 앞으로 계속해서 ‘스스로 학교를 짓고, 스스로 학생이 되어’ 그 학교에서 공부를 해나가야 한다.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생활 곳곳에, 나의 몸 일부와 함께하는 가장 친근한 기업인 나이키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이 우리에게 필요한, MBA에서나 배울 수 있었던 최신 경영학의 통찰을 배우는 학교가 되어줄 것이다. 이것이 성공한 덕질이다!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로부터 배운 덕업일치의 기록 ‘페티시즘.’ 마르크스가 《자본론》 첫 장에서 딱 한 번 언급한 이 단어는 ‘물신숭배’라고 번역되었는데, 인간이 자신이 생산한 상품을 숭배하게 된 자본주의 경제의 물신주의를 꼬집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랬던 페티시즘이 점차 ‘특정한 사물에 대한 집착’이라는 뜻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는가 싶더니, 이내 ‘일반적인 사람들은 성적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사물(또는 대상)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세’를 뜻하는 단어로 변해버렸다. 그 페티시즘 중에서도 최고봉이 바로 발 또는 그 발을 감싸는 신발로부터 ‘그 무언가’를 느끼는 ‘발 페티시’ 또는 ‘신발 페티시’다. 자칫 변태 소리 듣기 십상인 판국에 자신의 취향의 민낯을 《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를 통해 만천하에 공개한 저자는 그냥, 무작정 신발이 좋았다고 고백한다. 그것도 나이키만. 협업, 마케팅3.0, 4차 산업혁명 등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에 담긴 19개의 최신 비즈니스 인사이트 저자의 나이키 사랑은 1985년, 부모님께서 큰맘 먹고 사주셨지만 3일 만에 누군가 신발주머니 채로 훔쳐간 2만 5,000원짜리 나이키 테니스화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그저 동경의 대상이었던 나이키에 저자가 흠뻑 빠지게 된 것은 MBA를 준비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었다. 케이스 스터디를 중심으로 하는 MBA를 어쩔 수 없이 독학으로 준비해야 했던 저자는 가장 가까이에서 공부‘꺼리’를 찾았다.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박지성, 페이커 등 전설을 전설로 만들고, 전설이 사랑했던, 세계에서 가장 비싼 브랜드이자 경영의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케이스 스터디 사례를 가진 나이키가 그 주인공이다. 나이키의 성공은 나이키가 만들지 않는다: 마케팅3.0 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는 마케팅3.0 시대에 기업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고객을 기업의 경영에 참여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즉, 더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두려면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기업의 안으로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슈미트 교수의 주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부합하는 사례가 바로 나이키다. 나이키는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겨우 93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000개 남짓한 매장이 있는 브랜드치고는 지나치게 우리에게 친숙하고, 눈에 잘 띄는 것 같다. 지드래곤이나 트레비스 스캇 같은 ‘셀럽’ 외에도 나이키를 나이키의 직원보다 더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하는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유통업자, 1인 매장이 되어 전 세계에 나이키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고, 유통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인간 자체를 연구하는 기업임을 선언하다: 브랜드 전략 자신들이 영속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나이키 자신은 물론, 운동이라는 가장 고차원적인 욕구 단계의 영향을 받는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단순히 자신들의 신발을 사라고 하기보다는 고객들이 자신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함에 있어 머뭇거릴 때 그런 그들을 위해 힘이 되어주는 말 한마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랬기에, 눈앞의 이익과는 조금은 상관없어 보이는 ‘Just Do It’이라는 슬로건을 과감하게 선택했고, 수십 년간 지켜왔다. 이 외에도 최근 화두로 떠오른 협업, 마케팅, 고객 관리, 광고, 조직 등 현대 경영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나이키를 통해 공부한 저자는 단순한 비즈니스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어떻게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사소한 사물 하나에서도 세상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정병설 교수는 언젠가 그의 글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뚫은 자신만의 문구멍으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같은 세상이라 하더라도 어떠한 눈을 통해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다르게 느껴지고, 그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 역시 다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방식으로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우리는 어디에서고 세상을 배울 수 있다. 글로벌 플레이어 기업에서도, 런던의 금융가를 누비는 벤틀리에서도, 아이들의 손에 쥐어진 레고 블록 하나에서도, 그리고 당신의 발에 신겨진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에서도. 부디 건투를 빈다.초기에는 그저 단순한 유망주 광고 모델과 그를 고용한 광고주의 관계로 시작했던 조던과 나이키는 이후 경기장에서 그의 맹활약과 스포츠화시장에서 에어조던의 성공에 발맞춰 최상의 협업 관계로 발전해나갔다. 나이키는 조던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어떻게 하면 그를 광고 모델로 잘 써먹을지’가 아니라, 그가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그에게 적합한 농구화를 만들어줄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오죽하면 디자인을 총괄했던 햇필드가 “우리는 모두 마이클 조던을 위한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 에어조던 시리즈를 만들어갔다. 나이키의 구성원들은 자신의 디자인 실력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던을 위한 신발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일방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생각, 더 나아가 운동 그 자체에 대한 생각을 소비자가 운동을 대하는 마음, 생각과 연결시켜 서로 공감한 것이다. 그를 통해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을 구입하고 그렇게 구입한 경험을 주변의 사람들과 공유하며 더 나아가 나이키의 제품을 개선하고 발전시켜서 더 많이 판매되도록 하는 데 공조하게 만드는… 그렇게 나이키와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힘. 그 힘이 수많은 경쟁자들의 오랜 도전을 이겨내고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승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Controversial. ‘논쟁의 여지가 있는’이라는 말에 나이트는 크게 공감했다. 안 그래도 그는 늘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주목을 모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왔다. 광고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적절한 논쟁거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평상시 해왔기에 “논쟁의 여지가 있더라도 ‘Just Do It’으로 하자”는 위든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몇 차례의 회의 끝에 나이트의 입에서 ‘Just Do It’을 Just Do It 해보라는 허락이 떨어졌다.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슬로건 ‘Just Do It’은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되었다.
프랑스 인상파 명작의 고향
새로운사람들 / 김경상, 김태환 (지은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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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사람들소설,일반김경상, 김태환 (지은이)
클로드 모네, 장 프랑수아 밀레,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는 프랑스 인상파를 대표하는 네 거장(巨匠)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정신사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을 위해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는 김경상 작가가 이번에는 프랑스 인상파를 대표하는 네 거장의 명작이 탄생한 고장을 직접 찾았다. 인상파 명작의 레플리카를 근거로 작품의 현장을 사진으로 재현해냈다. 위대한 화가들의 눈을 거쳐 명작으로 탄생한 명작(名作)의 고향(故鄕)이 가진 풍광은 지금도 여전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인상파 거장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명작의 가치와 더불어 명작을 탄생시킨 고장의 자연과 환경은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빛과 색의 아우라를 찾아서/홍희기 ‘프랑스 인상파 명작의 고향순례’/이기우 [사진 작업을 중심으로]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프랑스 지베르니, 모네의 집 프랑스 지베르니 프랑스 지베르니 프랑스 지베르니 프랑스 끌리쏭 프랑스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프랑스 파리, 세느강 프랑스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프랑스 끌리쏭 프랑스 르아브르 프랑스 투르 프랑스 몽생마셀 이탈리아 베니스 프랑스 투르 프랑스 에트르타 코끼리 바위 장 프랑수와 밀레 Jean-Franis Millet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바르비종 성당 프랑스 바르비종, 밀레의 생가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폴 세잔 Paul Canne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야시장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 고르드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 고르드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 고르드 프랑스 에즈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폴 세잔의 집 스페인 몬세라트 프랑스 망통 프랑스 앙브아즈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로스 파이세스 베조스 활동 Los Paes Bajos 1853~188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생말로 앤트워프와 파리 활동 Anvers et Paris 1885~1888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언덕이 보이는 전경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언덕 프랑스 생말로 프랑스 생말로 프랑스 싸흐조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 고르드 프랑스 카르카손 프랑스 앙브아즈 아를 활동 Arles ~1888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프로방스 프랑스 생폴드방스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 고르드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생말로 프랑스 레보드프로방스고르드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생폴 병원 프랑스 아를 프랑스 에즈, 에텐 정원 오베르 쉬르 우아즈 활동 Auvers-sus-Oise 1889~1890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카르카손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반 고흐 공원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빈센트 반 고흐 하숙집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빈센트 반 고흐가 자살한 장소 [레플리카 작품 설명]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프랑스 라 그르누예르 프랑스 르아브르 프랑스 지베르니 프랑스 지베르니 프랑스 끌리쏭 프랑스 에트르타 코끼리 바위 프랑스 지베르니 프랑스 지베르니 모네의 집 영국 런던 타워 브리지 프랑스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이탈리아 베니스 장 프랑수와 밀레 Jean-Franis Millet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 프랑스 바르비종(만종을 그렸던 벌판) 폴 세잔 Paul Canne 프랑스 앙브아즈 프랑스 에즈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 고르드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 고르드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야시장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폴 세잔의 집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생말로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아를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반 고흐 공원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빈센트 반 고흐 하숙집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빈센트 반 고흐가 자살한 장소 [반 고흐가 걸었던 길] 반 고흐가 걸었던 길-아를 Les Chemins de Van Gogh-Arles 고대 로마유적, 아를 시청 광장, 아를 원형 경기장 앞 집, 아를 시청 내부 유네스코 문화유산 아를 성, 아를 골목, 아를 교회 내부, 노란 카페 가는 길 아를 고대 로마 원형 경기 노란 카페 아를 골목 아를 원형경기장 앞 골목 아를 노천카페 아를 아틀리에 아를 골목 아를 골목 아를 골목 아를 골목 아를 포름 광장 아를 골목의 집 아를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아를 론강 산책로 아를 론강 아를 론강 아를 밤 골목길 아를 새벽 교회 골목길 아를 새벽 시청 광장 아를 새벽 노란 집 아를 새벽 원형경기장 골목 아를 밤 골목 아를 새벽 골목 아를 새벽별 아를 새벽길 아를 고흐 자화상 그래피티 반 고흐가 걸었던 길-오베르 쉬르 우아즈 Les Chemins de Van Gogh - Auvers-sus-Oise 고흐가 그렸던 우아즈 강변 도비니 가셰 박사 뮤지엄 하숙집 앞 골목 오베르 시청 반 고흐 공원 반 고흐가 하숙하였던 라부 여인숙 전경 반 고흐 라부 여인숙 라부 여인숙 정원 오베르 교회 오베르 교회 내 반 고흐 작픔 오베르 교회에서 까마귀 밀밭 가는 길 빈센트 반 고흐의 묘지 가는 길 오베르 마을 공동 오베르 마을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 반 고흐 묘지 김경상 Kim Kyung-Sang 김태환 Kim Tae-Hwan모네, 밀레, 세잔, 고흐의 작품이 태어난 명작의 고장 클로드 모네, 장 프랑수아 밀레,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는 프랑스 인상파를 대표하는 네 거장(巨匠)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정신사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을 위해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는 김경상 작가가 이번에는 프랑스 인상파를 대표하는 네 거장의 명작이 탄생한 고장을 직접 찾았다. 인상파 명작의 레플리카를 근거로 작품의 현장을 사진으로 재현해낸 열정도 놀랍거니와 위대한 화가들의 눈을 거쳐 명작으로 탄생한 명작(名作)의 고향(故鄕)이 가진 풍광은 지금도 여전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인상파 거장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명작의 가치와 더불어 명작을 탄생시킨 고장의 자연과 환경은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열정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눈길과 손길을 통해. 왜 빈센트 반 고흐에 더욱 열광하는가? 김경상은 특히 고흐의 행적에 더 많은 애착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몰입함으로써 화가의 경험을 체험하고, 감정을 담은 빛과 색에 대해 공감한 결과는 그의 사진작품으로 재탄생된다. 김경상은 고흐가 생애 마지막에 거주하던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의 오베르 성당 내부에 걸린 그림에 대해 말한다. 죽기 며칠 전에 그렸다는 과 평소 존경하던 외젠 드라크루아의 를 모사한 고흐의 그림을 보면서 마지막 죽음의 장소로 추정하는 근처의 들판에서 그도 부활을 꿈꾸지 않았을까 하는 인상(impression)을 받았음을 말이다. 영향력 있는 인상주의 대가들의 명화를 추적하는 김경상의 심도 있는 작업을 통해 그들이 남긴 고뇌와 열정,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끄는 회화와 사진의 공존이라는 발상의 전환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노력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홍희기(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비전임교수)
인문학으로 보는 그리스신화
마로니에북스 / 박홍순 (지은이) /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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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북스소설,일반박홍순 (지은이)
앞만 보고 달려가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책을 통해 ‘생각의 호흡을 고르며 깊이를 더하는 인문학’을 전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인류의 오랜 지혜에서 가장 앞서가는 사고를 제시한다. 현대 서구 문명의 중요한 축인 그리스신화의 주요 골자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냈다. 총 16개의 장에서 인생과 자신에 대한 이해, 국가와 사회라는 울타리, 성과 사랑, 일과 휴식, 몇 년 사이 더욱 부각된 젠더 이슈, 터부와 가족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넓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거기에 그가 다년간 여러 강연과 책에서 다뤄온 ‘미술’이라는 매력적인 도구를 더해 다채롭게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신화를 그린 셀 수 없이 많은 작품들 가운데 역사가 기억하는 주요 화가들을 엄선해 이 책에 담긴 메시지와 문제의식을 더 진전시킬 만한 그림들로 공들여 골랐다. 미술과 인문학으로 새롭고 신선하게 만나는 그리스신화다.서문: 그리스신화로 품는 새로운 질문, 지금의 나를 위한 인문학 1부 그리스신화로 인간과 세계를 살피다 시시포스: 쳇바퀴 인생의 희망은 어디서 오나요? 티치아노 나르키소스: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왜 저주였던 걸까요? 워터하우스 가이아와 크로노스: 지배 질서가 아니면 무질서이고 악인가요? 고야 제우스와 거인족의 전쟁: 권력은 왜 질서를 선이라 강조할까요? 도레 2부 그리스신화로 문명과 국가를 돌아보다 프로메테우스: 인간에게 불은 어떤 의미인가요? 모로 이카로스: 무모한 도전일까요, 무한한 도전인가요? 르동 크레온과 안티고네: 법과 정의는 왜 여전히 뜨거운 쟁점일까요? 퓌슬리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전쟁은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루벤스 3부 그리스신화로 이성과 감성에 관해 묻다 아폴론: 이성이란 마냥 찬란한 것일까요? 메이니에 디오니소스: 욕망은 곧 타락의 화신인가요? 카라바조 헬레네: 선과 악을 딱 잘라 구분할 수 있나요? 다비드 아프로디테와 에로스: 인류의 주제, 사랑과 성을 생각해 볼까요? 벨라스케스 4부 그리스신화로 여성과 남성을 생각하다 제우스와 헤라: 누가, 어떻게 여성을 지배해 왔나요? 앵그르 메데이아와 이아손: 여성성이란 타고나나요? 들라크루아 오이디푸스: 이 비극에 담긴 터부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잘라베르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 ‘행복하자 우리’, 가족이란 무엇인가요? 워터하우스 얕은 비유에서 한 걸음 더, 낡은 관념을 넘어선 새로운 시야 <인문학으로 보는 그리스신화> ‘큐피드의 화살, 판도라의 상자’ 같은 비유에 그치거나 어린 시절 읽는 허구의 동화쯤으로 여기며 막상 깊이 있게 만나지 못했던 그리스신화, 서구 문명의 중요한 바탕인 이 신화는 ‘이성적, 합리적 사고’의 씨앗을 품고 있다! · 시시포스처럼 쳇바퀴에 갇힌 현대인의 ‘희망’은 어디서 올까? · 지금 상식 같은 ‘나 자신 사랑하기’가 나르키소스에겐 왜 처절한 저주로 쓰였을까? · 제우스로 상징되는 ‘강력한 국가 질서’란 오로지 선한 것일까? · 법을 어기며 오빠의 시신을 묻어준 안티고네의 ‘자연법’ 사상은 어째서 여전히 유의미할까? · 디오니소스의 ‘술의 원리’에서 떠올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의 가치는 뭘까? · 20년 모험 끝에 돌아온 오디세우스가 가족과 정말 행복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시의적인 소재와 고전의 지혜로 풍성해지는 인문학적 사유 그저 사는 대로 생각을 멈출 것인가, 생각하는 힘으로 다시 날아오를 것인가? [그리스신화를 알아야 서양과 현대를 이해한다] 서구적 사고의 DNA라 할 수 있는 그리스신화는 현대 사회가 작동하는 정신적 원리를 알기 위한 첫걸음이 된다. 선사 시대부터 이어진 이야기 속에 그리스철학의 모태가 된 원초적 세계관과 인생관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껏 흔히 해온 것처럼 줄거리를 애써 외우거나 드물게 비유에 사용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신화는 언제나 특정한 역사적 배경 아래서 탄생하기에 당시의 인식이나 역사의 맥락을 섬세하게 적용하여 새로운 의미를 읽어내야 한다. [각기 다른 고대 저술을 비교, 정리하다] 더구나 그리스신화는 단일한 줄기가 아니다. 동일한 신화에 대한 상반된 이해가 존재하기에 서로 다른 갈래를 비교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러 신화가 어떠한 관점의 차이로 기술되었는지까지 간결하게 짚어낸다. 장황할 수 있는 서사를 알기 쉽게 집약하되 미처 몰랐던 다양한 시각을 함께 보여준다. 그리스 서사시의 양대 산맥인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를 비롯해 아폴로도로스나 소포클레스처럼 신화를 집대성한 문법학자들, 에우리피데스와 같은 그리스 극작가는 물론 오비디우스와 베르길리우스와 같은 로마 작가의 책을 근거로 삼았다. [3천여 년의 신화에서 뽑아낸 가장 현대적인 관점] 그리스신화를 읽으면서 현대적 재해석 과정은 필수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글이나 말을 통해 그리스신화가 거듭 거론되는 것은 그저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이거나 풍부한 지식의 자랑을 위해서가 아니다. 현대의 인간과 사회에 닥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영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재해석”에 중점을 둔다. 저자는 디오니소스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휴식과 정신적 치유’를 이야기하고, 이카로스와 다이달로스 사이의 균형을 ‘첨단 과학과 원자력 발전’ 등을 둘러싼 중대한 선택과 연결시킨다. 또한 제우스와 헤라 및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로부터는 양성의 행복을 위해 추구해야 할 새로운 변화에 대한 주장을 이끌어낸다. 바로 이 시대에 신화를 읽는 일이 현재의 사회적 상황이나 인류의 과제와 관련해서 새로운 발상을 찾아내는 계기여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자의 글을 통해 흘러간 옛 노래가 아닌 ‘지금, 여기’를 이해하는 통로로서의 신화를 만나게 된다. [엄선된 미술 작품과 함께 더 즐거운 신화 읽기] 《지적 공감을 위한 서양 미술사》, 《미술관 옆 인문학》(1·2권), 《생각의 미술관》, 《미술로 뒤집는 세계사》 등 인문학과 미술을 매력적으로 접목한 여러 권의 책을 선보인 저자가 이번에도 탁월한 안목을 발휘했다. 신화를 묘사한 셀 수 없이 많은 그림 중에서도 루벤스, 고야, 다비드, 벨라스케스, 워터하우스 등 역사가 기억하는 주요 화가들의 작품을 엄선했다. 매 장마다 서너 점 이상 포함된 그림은 핵심 내용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해당 문제의식을 한결 진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전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각 작품과 작가의 특징에 대한 세심한 설명도 잊지 않고 곁들였다. 앞만 보고 달려가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책을 통해 ‘생각의 호흡을 고르며 깊이를 더하는 인문학’을 전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인류의 오랜 지혜에서 가장 앞서가는 사고를 제시한다. 현대 서구 문명의 중요한 축인 그리스신화의 주요 골자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냈다. 총 16개의 장에서 인생과 자신에 대한 이해, 국가와 사회라는 울타리, 성과 사랑, 일과 휴식, 몇 년 사이 더욱 부각된 젠더 이슈, 터부와 가족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넓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거기에 그가 다년간 여러 강연과 책에서 다뤄온 ‘미술’이라는 매력적인 도구를 더해 다채롭게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신화를 그린 셀 수 없이 많은 작품들 가운데 역사가 기억하는 주요 화가들을 엄선해 이 책에 담긴 메시지와 문제의식을 더 진전시킬 만한 그림들로 공들여 골랐다. 미술과 인문학으로 새롭고 신선하게 만나는 그리스신화. 서구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일차적이고 핵심적인 통로다. 현 서구는 정치·경제만이 아니라 문화나 학문 영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한국의 제도와 규범, 문화의 중요 부분을 서구적 요소가 차지한다. 현대 사회가 작동하는 정신적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서구적 사고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 첫걸음에 그리스신화가 있다. (...)신화에는 그리스철학의 모태가 되는 원초적 세계관과 인생관이 들어 있다. 우리는 그리스신화를 통해서 그리스철학이 어느 날 갑자기 개벽처럼 찾아온 것이 아니라 10세기 이상에 걸친 사유 방식의 축적과 전환 과정의 산물임을 발견할 수 있다. 그만큼 신화는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하나의 철학적인 위상을 지닌다. 더 나아가서는 그리스철학에 대한 심층적·실천적 이해에 한 발 더 바짝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서문 “그리스신화로 품는 새로운 질문, 지금의 나를 위한 인문학”에서 티치아노의 관심이 시시포스가 얼마나 큰 ‘고통’을 받는지를 드러내는 것보다는, 어딘지 ‘고뇌’로 향하는 게 아닌가 싶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시시포스의 고통을 안쓰러워하기보다는 그를 보면서 깊이 있는 생각에 잠기기를 권하는 게 아닐까? 티치아노의 권고를 따라가려면 신화의 의미로 한 발짝 더 다가설 필요가 있다.사실 시시포스 형벌의 진정한 의미는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올리는 과정에서 겪는 육체적 고통에만 있지 않다. 그리스신화에는 더욱 극심한 고통을 형벌로 주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신화를 놓고 형벌의 대명사로 시시포스가 떠오르는 것은 다른 점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1부 1장 “시시포스: 쳇바퀴 인생의 희망은 어디서 오나요?”에서
소고기를 위한 변론
갈매나무 / 니콜렛 한 니먼 (지은이), 이재경 (옮긴이)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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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소설,일반니콜렛 한 니먼 (지은이), 이재경 (옮긴이)
최근 트렌드를 이해할 때 ‘비건’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2021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퍼센트가 ‘비건을 시도해볼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이를 훌쩍 뛰어넘은 68퍼센트가 ‘최근의 비건 트렌드, 비건 라이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엄격한 의미의 비건이 아니더라도, 기후위기와 동물복지 등 윤리적 이슈, 건강과 미용 등 라이프스타일 이슈로 채식은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이면을 살펴보면 육식이 건강을 망친다는 우려, 비윤리적 도살에 대한 죄책감, 공장식 사육이 지구를 망가뜨린다는 공포 등이 뒤섞여 자리한다. 《소고기를 위한 변론》은 이에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이 복잡 미묘한 문제의 한가운데에서 ‘육식’만 단순히 악역을 맡아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건 아닌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과연 이 모든 문제의 합당한 해결책인가?” 저자 니콜렛 한 니먼도 한때 환경보호단체의 수석변호사로 일하며 동물의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는 운동에 앞장섰던 채식주의자였다. 그러다가 남편을 만나 목장에서 소를 키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더 많은 소가 더 많은 초지에서 풀을 뜯도록 해야 오히려 지구와 인류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사명감을 느껴 온 가족과 함께 농장 일에 매진하고 있다. 책은 환경변호사 출신 목축업자가 수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 증거와 연구 자료를 수집해, 불명확한 죄목으로 부당하게 기소당한 소를 위해 작성한 최후 변론서와 같다. 복합적이고 예리한 시선으로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며 우리 힘을 무엇에 시급히 집중해야 할지 제안한다. 기후위기와 동물복지를 염려하며 고기에 대해 양가감정을 느껴본 독자라면 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생태계와 윤리적 육식에 대해 더 넓고 깊게 고민해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책은 1부에서 기후변화, 물 부족과 오염, 사막화 등 지구환경 문제와 관련한 소의 혐의를 날카롭게 해부하며, 초지생태계와 생물다양성에 가축이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추적한다. 이어 2부는 소고기가 정말 우리 건강에 나쁜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과연 그 해답인지를 낱낱이 살펴보고, 3부는 인간과 가축의 오래된 공생관계를 되짚어보면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해법을 제안한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박제된 소’가 아닌, 이 땅에서 수천 년 동안 충실히 제 역할을 해온 ‘살아 있는 소’를 만나게 될 것이다.서문 들어가는 글 1부 소와 지구 1. 기후변화와 소, 허구와 진실 사이 2. 풀, 소를 먹이고 지구생태계를 살리다 3. 물, 오염과 부족은 소 탓이 아니다 4. 생물다양성, 방목의 재발견 5. 흙, 목축으로 사막화 늦추기 6. 자연이 사람의 미래다 2부 소고기와 사람 7. 소고기는 어쩌다 건강의 적이 되었나 8. 우리는 왜 소고기에 끌리는가 3부 현실 그리고 미래 9. 문제 해결을 위한 선택 10. 윤리적 잡식주의자를 위하여 감사의 말 추천의 말 미주 찾아보기기후위기에 관한 거대한 착각 ! 이 위기의 주범 가운데 ‘소’가 있다 ? 책은 1970년 4월 22일 첫 번째 지구의 날을 맞이해 거리로 쏟아져 나온 2,000만 명 사람들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날 이들은 소고기산업을 미국의 대표적 환경오염 유발 산업 중 하나로 지목했다. 세계 최대의 소고기 생산국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뒤이어 제레미 리프킨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육식의 종말》에서 세계 곳곳이 오랫동안 과잉방목에 시달려 땅이 황폐화했다면서 소고기를 끊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후 소와 소고기는 어느새 공공연한 공공의 적이 되고 말았다. 저자도 환경보호단체의 변호사로서 이런 흐름에 동참하며, 소고기산업을 고발하기 위해 수많은 축산농가를 방문하고, 연구논문을 읽고,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소가 지구생태계와 어떻게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깨달았고, 이 모든 자료와 연구결과를 집대성해 직접 소를 키운 경험까지 덧붙여서 책으로 엮기에 이른다. “내 연구는 소가 기후변화의 주원인이라는 혐의가 본질을 흐리는 그릇된 주장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소와 소고기 때리기는 우리가 지구온난화의 주요 동인을 밝히고 그 동인을 막기 위해 쏟아야 할 에너지와 관심을 엉뚱한 데로 돌린다. 가축의 진정한 역할을 이해하려면 일단 자극적 슬로건과 미끼 링크를 넘어서야 한다.” ― ‘기후변화와 소, 허구와 진실 사이’ 중 (26쪽)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이라고 ? 아니, 소가 지구를 구할 거야 ! 가축과 기후의 진실은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다. 제레미 리프킨의 말처럼 세계 곳곳은 정말 과잉방목으로 인해 땅이 황폐해졌을까? 이 책이 보여주는 사례들은 정반대다. 오히려 소는 죽은 땅을 되살아나게 할 유일한 희망이다. 《흙》의 저자 데이비드 몽고메리(워싱턴 대학 지구우주과학부 교수)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땅은 경작지로 쓰일 때보다 방목지로 쓰일 때 평균적으로 더 상태가 좋다”고 보았다. 애초에 플랜테이션 등 과잉 작물 재배로 인해 척박해진 땅이 가축 방목으로 재활용되어 방목이 생태계를 훼손한다는 인식이 생겨났을 뿐, 본래 땅은 방목장으로 활용할 때 토양 유기물이 풍부해지고 탄소격리 기능도 강화된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야생생태학자로 일을 시작해 수십 년간 초지 복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앨런 세이버리(세이버리연구소 대표)도 과거 생태학자들이 ‘복원 불가’ 판정을 내린 메마르고 헐벗은 지역이, 물이 풍부하고 동식물이 넘쳐나는 비옥한 땅으로 변하고 생물다양성이 급증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핵심에는 소가 있었다. “소는 입으로 풀을 뜯고, 발굽으로 식물 잔재를 흙으로 보내고, 지표를 부드럽게 하며, 분뇨를 통해 수분과 유기물을 풀과 토양으로 곧장 돌려보낸다.”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해 ‘메탄을 내뿜는 소’라는 혐의는 어떤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광합성한 풀을 소가 먹고 소화해 다시 배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은 생물계통적 탄소순환의 일부일 뿐이다. 지구가 까마득히 오래전부터 해온 자연발생적 탄소순환을 환경오염이라 할 수 있을까? 오히려 소 방목이 제대로 관리된다면, 공장식 축산이 배출하는 탄소의 총량보다 오히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토양으로 돌려보낸다. 즉 목초지에서 소를 풀어 키우는 방목은 오히려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적색육보다 곡물사료를 먹는 백색육으로 식료를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위험하다. 사료용 콩 생산을 위한 토지 확보나 작물재배로 인해 오히려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유기농소비자협회에 따르면 브라질 벌채 지역에서 생산된 콩은 원산지 표기도 없이 미국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두부와 두유에 들어간다.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소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의 구매 비용이 삼림 파괴, 대규모 단일작물 재배, 유독성 살충제와 제초제 사용 같은 파괴적 농법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더 높다.” “문제는 소가 아니라 소가 사육되는 방식이며, 문제는 소고기가 아니라 설탕과 밀가루, 식물성 기름이다. …… 이제 소를 우리 환경에서, 소고기와 버터를 우리 식탁에서 추방하자는 식의 극히 단순화한 해법들을 버릴 때가 됐다. 대신 이제는 소를 길러 식료로 바꾸는 방식(공장식 축산)을 개선하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할 때다. 그래야만 우리는 이 놀라운 동물이 제공하는 생태적, 영양적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소가 아니라 방법이다(It’s not the cow, It’s the how).” ― ‘들어가는 글’ 중 (19쪽) 소고기는 어쩌다 건강의 적이 되었을까 ? 소에 관한 오해는 인간의 건강과 관련해서도 유래가 깊다. 1990년, 맥도날드는 감자튀김에 사용하는 기름을 우지(쇠기름)에서 100퍼센트 식물성기름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한다. 맥도날드는 왜 갑자기 감자튀김이 맛없어지는 선택을 했을까? 그 배경에는 소비자보호단체가 있었다. 이들은 감자튀김에 동물성지방이 아닌 식물성지방이 쓰이길 바랐다. 그들뿐 아니었다. 의사들도 거의 한 목소리로 적색육과 동물성지방 섭취를 줄이라 권고해왔던 것이다. 그 기원은 미네소타대학교의 역학자 앤셀 키스가 1953년 발표한 <7개국 연구>다. 당시 키스는 포화지방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 국민들이 심혈관질환을 많이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포화지방이 심혈관질환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키스의 권고에 따라 적색육과 버터, 마가린 같은 동물성지방을 버리고 그 자리를 식물성기름으로 채웠다. 그러나 당시 식물성기름에는 부분경화유, 즉 악명 높은 인공지방인 트랜스지방이 많았고, 그 결과는 현대인의 비만과 건강 악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어째서 이런 비극이 초래되었을까? 키스의 연구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애초 그는 7개국이 아닌 22개국 데이터를 확보했다. 그러나 가설에 부합한 7개국 자료만 취사선택했다. 또 ‘건강한 사용자 편향’도 고려되지 않았다. 적색육이 주류 언론에서 오랫동안 악당 취급을 받았기에 적색육을 적게 먹는 사람들은 건강에 좋지 않은 다른 음식, 즉 정제설탕과 가공식품을 적게 섭취하고 운동이나 금연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키스는 적색육과 포화지방 섭취와 심혈관질환 간 상관관계만 확인한 것이다. 한편 저자는 영국의 생리학자이자 의학 교수였던 존 유드킨의 연구 또한 자세히 설명한다. 다양한 음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데 수십 년의 연구 인생을 바쳤던 유드킨은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인류가 수백만 년 전부터 먹어온 음식은 심장병 같은 심각한 만성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다. 그런 취지에서 고기, 생선, 과일, 채소는 본질적으로 믿을 만한 식료다. 반면 인류가 그동안 먹지 않았던 음식은 뭐가 됐든 의심해봐야 한다.” 유드킨은 7개국 자료뿐 아니라 22개국 동종 데이터를 모두 검토한 결과, 심장병 발병률과 설탕 소비량 사이에 진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렇듯 여러 연구자의 의견과 정부 공식 자료를 검토한 저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우리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론이 분분하다. 고기를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부터 고기만 먹는 것이 최상이라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나로서는 다음의 간단명료한 생각에 가장 신뢰가 간다. ‘우리 몸은 무엇을 먹도록 진화했는가? 그것을 먹어야 한다.’” ― ‘우리는 왜 소고기에 끌리는가’ 중 (308쪽) 인류는 수만 가지 식물, 동물, 균류를 먹고 살아왔다. 그중에서도 육식에서 큰 이득을 보았음은 분명하다. 고기가 흔했던 시기에 살았던 고대 마야인의 유골을 보면, 고기가 귀해진 후대의 유골에 비해 성인 남성 골격이 평균 8센티미터가 더 크다. 100세 이상 노인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코카서스 산지의 러시아인들은 기름진 고기와 유제품을 많이 먹기로 유명하다. 저자가 보기에 이는 당연한 결과다. 소의 영양 가치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동물성 식품은 단백질과 아연, 철, 칼슘 등의 무기질의 공급원이며 동시에 무기질 흡수에 필요한 지용성 촉매를 제공한다. 식물과 동물이 포함하고 있는 영양분을 각각 비교해보면 이는 더 분명해진다. 지속가능한 지구생태계와 윤리적 육식주의자를 위하여 부당하게 기소된 소와 소고기에 대한 무혐의를 이렇듯 속속들이 밝히고 나서, 저자는 다음 질문에 도달한다. “그렇다면 누가 소를 이 땅, 생태계에서 앗아갔는가?” 이 질문은 진짜 고발되어야 할 공장식 축산업자를 겨냥한다.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공장에 소를 밀어 넣고, 항생제를 맞혀 사육하는 이들이다. 그로 인해 소가 사라진 초지는 기본 생명주기를 잃고 망가져 불안정성에 시달린다. 삼림은 베어지고 곡물사료 재배를 위한 땅으로 개간된다. 비는 식물과 땅에 흡수되지 못하고 어디론가 증발되며, 소가 밀집된 사육장 어딘가에서는 항생제가 든 액화분뇨 수백만 갤런이 만들어진다. 수질오염과 대기오염의 주범은 과연 누구인가? 다음 모습은 어떤가. 연중 내내 드넓은 목초지에서 살며, 곡물을 전혀 먹지 않는 이 소들의 주요 영양 공급원은 천연식생이다. 땅에는 어떤 경운과 식재, 관개도 필요하지 않다. 화학비료도 필요 없다. 땅을 울창하게 덮은 식생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로 물을 머금는다. 농장주는 저수 연못에 이 빗물을 모으고 중력시스템을 이용해 농장 전역에 흩어진 여물통에 물을 분배한다. 소가 목초지에 떨군 분뇨는 수분과 유기물을 풀과 토양으로 곧장 돌려보낸다. 소는 죽은 유기체를 밟고 짓이겨 땅속에 밀어 넣고, 목장의 풀과 여타 식생은 점점 더 번성한다. 이런 목장을 꿈꾸고 실현해온 저자는 제안한다. 적절한 계획과 감독으로 방목 관리를 하고, 약물과 호르몬을 주입하지 않고, 어린 소를 도살하지 않고, 도축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 절실하다. 즉 우리에게 시급한 문제는 공장식 축산 문제를 바로잡는 일이며, 나아가 소를 자연의 일부로 되돌리는 일이라고 말이다. “달성 불가능한 ‘잔혹함의 부재’를 추구하는 대신, 나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의 본을 따르는 농업을 추구한다. ‘내가 동물에서 나온 음식을 먹고 있는가?’ 같은 질문은 결국 의미가 없다. 그 대답은 해당 음식의 생산이 해당 농장의 생태계에 공존하는 동물, 식물, 균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농사, 특히 작물 농사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동물을 대량으로 죽인다. 따라서 더 의미 있는 질문은 이것이다. ‘이 음식은 자연의 기능에 따라 생산된 것인가?’ 내가 아는 바로는 그런 농사가 동물과 함께하는 농사다.” ― ‘윤리적 잡식주의자를 위하여’ 중 (386~387쪽) 우리는 종종 묻는다. “우리는 왜 고기를 먹을까? 그리고 그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일일까?” 이에 대한 대답으로 저자는 “우리가 나머지 동물종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고 살 수 있다는 주장”은 헛된 생각이라고 일갈한다. 우리가 무엇을 해도 마찬가지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동물의 모든 행동은 다른 동물에게 영향을 미친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이렇다. 특정 종의 이익 추구 행동은 언제나 지구의 나머지 생명체들에게 영향을 준다. 여우는 닭의 개체수에 영향을 미치고, 벼룩은 고양이에게, 비버는 숲에, 양은 풀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고기를 소비하는 독자들에게 잘 키운 고기를 찾을 것을 권한다. 고기를 끊는 것은 푸드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도 못할뿐더러 사람에 따라서는 건강에 해가 된다. 막연한 죄책감과 불편함으로 고기를 거부하기보다 “실질적인 소비자의 힘은 고기를 소비하되 좋은 산지의 고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당부다. “내 견해를 요약하면 이렇다. 인간은 복잡한 먹이그물에 속한 동물이다. 이 먹이그물에는 식물을 먹는 동물들, 다른 동물을 먹는 동물들, 심지어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들까지 포함돼 있다. 이 책이 애써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모든 생명은 흙에서 왔고,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모든 동식물의 몸은 생장, 부패, 재생의 끝없는 순환 속에 동식물의 미래 세대에게 영양을 공급한다. 옛말처럼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 돌아간다. 나는 그렇게 자연의 작용에 충실한 것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일 리 없다고 본다.” ― ‘윤리적 잡식주의자를 위하여’ 중 (382쪽)내 취지는 특정 수치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육류, 특히 소고기와 기후변화의 연관성 문제에 아직 분명한 건 없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을 뿐이다. 사실 정확한 수치 산출에 선행하는 문제는 소가 지구온난화 위기를 정말로 심화하는지 여부다. 또한, 소는 ‘지구온난화를 심화하지 않으며, 설사 그렇다 해도 그 영향이 불가피하다’ 고 보지 않을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 구분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의 공론은 몹시 단순하다. “소는 기후변화를 야기한다. 해결책은 소 사육을 멈추고 소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다.” 이 같은 이원론적 단순화 사고방식은 사실상 문제의 핵심을 흐리는 것이다. 진짜 문제는 소를 지구 건강에 중립적인 방향으로, 또는 심지어 이로운 방향으로 사육할 수 있는지 여부다. 지난 20년 동안 이 문제를 탐구할수록 나는 그럴 수 있다고 믿게 됐다. 정말이지 “문제는 소가 아니라 방법이다.”― ‘1. 기후변화와 소, 허구와 진실 사이’ 중 세이버리는 가축을 밀집 방목하되 자주 이동시킬 것을 주장한다. 방목은 토양 속 생물학적 활동을 촉진하고, 가축 배설물이 땅에 비옥도를 높인다. 가축 발굽이 토양 표면을 들썩여 씨앗을 밀어 넣고, 죽은 식물체를 흙에 다져 넣어서 토양 미생물의 분해작용을 돕는다. 이 과정이 토양탄소와 식물탄소를 생성하고, 땅의 수분 보유량을 높인다. 이것이 세계 곳곳의 사막화를 멈추고 반전시킬 유일한 방법이다. “실제 방목 일정은 목장마다 (계절마다) 다르고, 땅의 조건에 따라 계속 바뀌게 된다.” 세이버리 접근법의 철학은 애초에 초지가 진화한 조건을 최대한 재현하는 것이다. 그는 소가 땅을 바꾸지 않는다고 절대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다. 그는 소의 존재가 지역 생태를 바꾼다는 사실을 최초로 인정한 사람이다.― ‘1. 기후변화와 소, 허구와 진실 사이’ 중 소고기에 관한 책에서 왜 풀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 소가 풀을 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이야기의 시작에 불과하다. 앞 장에서 살폈듯, 풀의 잎과 뿌리는 균류, 글로말린, 토양 미생물과 상호작용하며 거대한 초지생태계를 이루고, 그 모든 것이 지구온난화 방지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중의 인식 부족에도 불구하고 풀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식물이다. 무엇보다 풀은 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풀은 지구 지표면의 약 40%, 전 세계 농업지역의 약 70%를 덮고 있다. 풀은 세상에서 네 번째로 종류가 많은 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1만 1,000종 이상이 있다. 하지만 풀은 대부분 거친 셀룰로오스로 이루어져 있다. 영양분이 적고 소화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소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풀만 먹고도 살 수 있는 반추위가 있다. 소에게는 따로 먹이를 공급받지 않고도 지천에 깔린 천연식생만으로도 생존이 가능한 특수 능력(초능력이라 해도 무방하다)이 있다.― ‘2. 풀, 소를 먹이고 지구생태계를 살리다’ 중
상대를 꿰뚫어 보는 FBI 심리 기술
정민미디어 / 진성룽 (지은이), 원녕경 (옮긴이)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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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미디어소설,일반진성룽 (지은이), 원녕경 (옮긴이)
미국연방수사국(FBI) 특수 요원인 조지프 L. 스콧(Joseph L. Scott)은 말한다. “상대가 누구든 이익을 다투는 과정에선 경쟁심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길 원하기 때문이지요. 이 팽팽한 경쟁은 언제나 한 끗 차이로 결판이 나는데, 이 한 끗은 바로 누가 상대의 심리 변화를 발 빠르게 알아채느냐에 있습니다.” FBI가 100여 년에 걸쳐 정리한 인간의 몸짓 언어와 성격적 특징 등 다방면에 대한 맞춤형 분석과 해석, 그리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심리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책이다. 사람의 걸음걸이를 관찰해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평범한 악수 속에 숨어 있는 타인의 내면세계를 알아낸다. 우리의 몸은 말보다 정직하기 때문이다. 입을 통해 나오는 말보다 말을 하면서 취하는 발의 자세가 속마음을 더 정직하게 보여준다는 놀라운 사실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심지어 웃음소리의 종류나 미세한 코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단번에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 볼 수 있다.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했더라도 이를 활용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여러 심리 전략도 함께 소개한다. 익히 알려진 ‘죄수의 딜레마’뿐만 아니라 상호성의 법칙, 나비효과, 환위법, 연막전술 등 새로운 전략을 통한 심리조종술을 구체적 사례로 쉽게 배울 수 있게 소개한다. 일상에서든 직장에서든 타인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꽤나 유용한 기술들이다. FBI가 알려주는 심리 기술 활용법을 익힌다면 일과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머리말 상대의 마음과 생각을 읽을 수 있다 FBI 심리 기술 1. 행동을 관찰하면 그 사람의 마음이 보인다 걸음걸이를 보면 심리 상태가 보인다 평범한 악수에 타인의 내면세계가 숨겨져 있다 발은 입보다 정직하다 웃음에서 심리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코로 불편한 심기나 괴로움을 표현한다 성미를 관찰하면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할 수 있다 FBI 심리 기술 2. 심리전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자기 이익만 좇다 불리한 결과를 낳는 죄수의 딜레마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상호성의 법칙 작은 날갯짓이 일으킨 엄청난 나비효과 눈앞의 이익을 활용한 게임의 원리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환위법 상대방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연막전술 FBI 심리 기술 3. 말로 단숨에 상대의 생각을 바꾼다 상대의 경계심을 허무는 열쇠, 이름 부르기 에둘러 말해 호감을 얻는다 칭찬은 고집불통도 춤추게 한다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 앞에서는 누구나 이성을 잃는다 끈질기게 연속 공격을 가하는 쳇바퀴 전술 FBI의 오랜 수사 경험에서 나온 대화의 기술 FBI 심리 기술 4. 눈동자의 움직임에 담긴 정보를 포착한다 눈빛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눈썹에 숨겨진 심리 읽기 동공의 크기로 진실을 파헤친다 눈은 마음의 소리다 순간의 시선에 속마음을 드러낸다 눈망울의 움직임에 담긴 정보 FBI 심리 기술 5. 효과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법 먼저 ‘존중’하라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법 주도면밀함으로 논쟁을 피하라 다른 사람에게 신임을 얻어라 약속을 지키게 하는 심리 기술 상대의 허영심을 충족시켜라 요구를 들어주면 경계심을 푼다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긴다 FBI 심리 기술 6. 인심을 얻어 내 편으로 만든다 상대를 안심시키는 실수 효과 호감의 법칙, 공감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시소의 원리 상대를 도와 걱정 해결해주기 교묘하게 상대의 단점 칭찬하기 미소효과 감정 투자 FBI 심리 기술 7. 거짓말을 간파해 사람의 심리를 조종한다 표정으로 상대의 거짓말을 간파한다 웃음으로 거짓을 가릴 수 없다 무심결에 하는 행동에 진실이 숨어 있다 거짓말의 신호를 읽을 수 있다 상대의 거짓을 들춰내는 방법 FBI 심리 기술 8. 술술 풀리는 인간관계를 위한 전략 상대방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 상대의 ‘주관’을 ‘객관화’할 방법을 강구하라 상대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극하라“FBI 100년 심리 기술을 배워라” 성공적인 일과 관계를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심리조종 매뉴얼 현대사회는 SNS 등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상대와 직접 대면하는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타인과 떨어진 혼자만의 공간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다. 그런 환경에 익숙해지다 보니 누군가를 실제로 만났을 때 대화를 어떻게 시작하고, 관계를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나아가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심리를 파악해 관계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 돼버렸다. 디지털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된다고 해도 사회생활을 하려면 누군가를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말과 표정, 몸짓을 관찰해 상대방이 거짓을 말하는지,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는지를 알 수 있다면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관계를 이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범죄수사기관인 FBI는 100여 년간 숱한 피의자들을 만나오면서 다양한 심리 전략들을 개발해왔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단체를 통틀어 현실 속의 구체적 사례를 가장 많이 경험하고 이를 기록해왔다. 그저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현실 속에서 성공하고 실패했던 경험의 결과물인 것이다. 이 책에는 FBI가 알려주는 다양한 심리 기술이 사례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소개된다. 행동을 관찰하면 심리가 보이고, 심리를 파악하면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FBI의 심리 기술을 익힌다면 인간관계에서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던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도 즐겁고 상대방도 만족할 수 있는 주도적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FBI 요원들이 심리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사건을 해결했는지를 보여주면서 몸이 보내는 신호를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방법을 들려준다. 수사 당시 용의자가 보여준 구체적 몸짓이나 손짓, 눈빛을 상세하게 표현하면서 몸이 보내는 신호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우리가 실생활에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가령 대화하면서 자주 코를 만지는 사람은 다른 꿍꿍이속이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과 교류할 때는 상대의 감정 변화에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FBI가 보유한 다양한 대화 전략도 소개한다. 특수 요원들은 잠입 수사를 하거나 피의자 신문을 할 때 고도의 심리 대화법을 활용한다. 평범해 보이는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가 범죄조직 보스의 마음을 열어 조직원으로 위장한 요원을 믿게 만들고, 범죄 혐의를 부인하던 피의자를 자백하게 만든다. 간단해 보이지만 치밀한 심리 전략을 바탕으로 한 대화법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흔히 부딪히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대화법도 소개한다. 예를 들어 부담스러운 부탁을 거절할 때는 구구절절 이유를 설명하는 대신 들어주기 힘든 이유를 간결하게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상대방을 내 의도에 따라 효과적으로 다루는 법, 거짓말을 간파하는 법, 인심을 얻어 목적을 이루는 법, 상대의 경계심을 허무는 법 등 현대사회에서 성공적인 일과 관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심리 기술을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게 알려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이면 책에서 배운 심리 기술을 당장 활용하고 싶어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 인간관계에 자신감을 찾고 일, 관계,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걷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이다. 그러나 미연방수사국 요원들은 사람마다 각자 걷는 모습이 다르며, 걸음걸이에 그 사람의 심리 상태가 반영된다고 말한다. 전직 FBI 요원이었던 범죄 심리 전문가 로버트 K. 레슬러(Robert K. Ressler)는 강조한다. “용의자의 걸음걸이를 관찰하면 사건 발생 후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 이는 알리바이 속 허점을 찾아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타인의 걸음걸이를 관찰해 심리 상태를 파악하면 상대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환위법’이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봄으로써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대로 상대에게 새로운 생각을 끌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한마디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통해 자신에 게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이끌어 상대와의 심리전에서 승기를 잡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누군가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때, 사람들은 자신의 진짜 생각을 꽁꽁 감춰두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모리스 수사관이 그랬듯 상대방에게 불리한 가설을 세워 질문 공세를 펼쳐보아도 좋다. 그렇게 상대의 마음을 어지럽혀 심리 변화를 파악하고 나면 결국 상대방의 심리를 조종해 게임의 승리를 거둘 수 있다. 물론 우리 주변에는 능숙하게 자기 생각을 숨길 줄 아는 상대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경쟁에서 꽤나 골치 아픈 상대다. 자신의 진짜 의도를 숨긴 채 우리의 허점을 찾아내 자기 성공의 ‘발판’으로 삼기 때문이다.
지킬의 정원
정은문고 / 거트루드 지킬 (지은이), 이승민 (옮긴이) /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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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문고소설,일반거트루드 지킬 (지은이), 이승민 (옮긴이)
정원에 관한 책이라면 꼭 등장하는 여성 정원가가 있다. 영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에 사백여 개의 정원을 만든 거트루드 지킬이다. 화가이면서, 자수 전문가이며 사진가이기도 했던 지킬은 서른 후반부터 고도근시로 시력이 악화되면서 자수와 그림으로 표현했던 그녀의 예술 활동을 정원으로 옮긴다. 존 러스킨으로부터 색채를 배우고 윌러엄 모리스를 만나 아트앤크래프트 정신을 공유한다. 인생의 후반기에는 지킬보다 스물여섯 살이나 어린 청년이던 건축가 에드윈 루티엔스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집과 정원과 풍경의 조화라는 아트앤크래프트 정신으로 백여 개의 가든 디자인 작품을 남긴다. 정원을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지킬만의 색채감으로 영국의 정원뿐만 아니라 세계의 정원 디자인 역사에 획을 긋는다.1장. 정원에서 배운다 내가 정원을 사랑하는 이유 아는 것과 모르는 것 배움의 순서 회화적 아름다움 2장. 아이에게 아이의 꽃밭을 주자 나의 어린 시절 아이의 꽃밭 나의 첫 정원 도면 그리는 법 꽃밭에 무슨 꽃을 심을까 3장. 정원에 사는 생명 잡초를 뽑자 씨앗의 여행법 씨뿌리기 좋은 날 잘 여문 씨앗 꼬투리 잔디밭에 찾아온 친구들 바깥에서 놀자 내 뜰에는 야옹이들이 산다 4장. 관찰일기 식물의 소리 식물의 색깔 색의 이름 식물의 내음 식물의 문양 식물의 이름 5장. 정원예술가 식물을 재배하는 수고 장소와 식물의 조화를 생각한다 정원이 맺어준 인연 옮긴이의 글: 지킬에 관한 궁금한 몇 가지 저자 연보 식물 찾아보기정원 디자이너 거트루드 지킬이 들려주는 정원 가꾸기 지침서 정원에 관한 책이라면 꼭 등장하는 여성 정원가가 있다. 영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에 사백여 개의 정원을 만든 거트루드 지킬(1843~1932)이다. 화가이면서, 자수 전문가이며 사진가이기도 했던 지킬은 서른 후반부터 고도근시로 시력이 악화되면서 자수와 그림으로 표현했던 그녀의 예술 활동을 정원으로 옮긴다. 존 러스킨으로부터 색채를 배우고 윌러엄 모리스를 만나 아트앤크래프트 정신을 공유한다. 인생의 후반기에는 지킬보다 스물여섯 살이나 어린 청년이던 건축가 에드윈 루티엔스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집과 정원과 풍경의 조화라는 아트앤크래프트 정신으로 백여 개의 가든 디자인 작품을 남긴다. 정원을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지킬만의 색채감으로 영국의 정원뿐만 아니라 세계의 정원 디자인 역사에 획을 긋는다. 식물과 친해지자, 평생 동안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줄 테니. 색채의 마술사, 거트루드 지킬 영국의 정원은 지킬 등장 전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원에 색깔을 입혀 어떤 꽃을 어떻게 배치해 한 폭의 그림으로 만들까를 연구하며 디자인한 최초의 인물이 지킬이기 때문이다. 오렌지, 그레이, 골드, 블루, 그린 다섯 가지 색상을 길게 배치하는 방식의 정원을 처음으로 꾸미며 식물이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어느 영국 언론인의 말마따나 “지킬이 없었다면 세상은 훨씬 칙칙한 곳”이었을 것이다. 극심한 고도근시로 화가를 접고 정원으로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게 어쩌면 다행이었을까? 덕분에 훌륭한 정원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었으니 말이다. 향기 나는 식물, 고약한 냄새가 나는 식물을 설명하는 부분이라든가 식물이 내는 소리를 세세하게 표현한 부분은 나빠진 시력 때문에 상대적으로 예민해진 청각과 후각으로 풍부하게 표현했다. 아이에게 어떤 꽃밭을 주어야 할까? 아이는 어른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것을 정원으로부터 배운다. 아이가 정원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도와주려면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는 한 귀퉁이의 땅을 주지 말고, 미리 마련된 예쁜 꽃밭을 제 몫으로 주는 편이 좋다. 이미 만들어진 꽃밭을 매일 돌보는 일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그 편이 아이에게는 더 흥이 나는 일. 그리고 아이에게 맞는 도구 사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자. 책을 통하지 말고 직접 제 손으로 흙을 고르고 땅을 파고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으며 한 해의 시작과 끝을 경험하게 해주자. 차례차례 진행되는 꽃밭의 변화를 지켜보며 아이는 질문하고 답을 찾는 배움의 시간을 갖는다. 초보 정원가에게도 훌륭한 지침서 씨앗 뿌리는 때, 잡초 뽑는 때, 씨앗 크기에 따라 심는 방법 등등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초보 정원사에게도 훌륭한 지침서다. 화가로서의 훈련된 시각과 관찰력으로 식물의 소리, 색깔, 냄새, 질감까지 구별해 들려준다. 화가답게 다양한 씨앗과 뿌리도 그려넣었다. 식물뿐만 아니라 빵이나 고양이로도 입면도, 단면도, 평면도를 그려가며 친절하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또 사진가답게 정원에 함께 사는 고슴도치, 거북이, 박쥐, 부엉이, 고양이 등 직접 찍은 사진도 실었다. 지킬은 말한다. 화초와 나무를 그저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들에게 가장 가치 있고 가장 훌륭한 쓰임새를 찾아주고 싶다고. 정원사가 아니어도 집에 마당이 없어도 창가에 화분 하나 기르는 사람에게 지킬이 들려주는 이야기 같은 글, 초록한 것을 기르는 사람의 태도를 가르쳐주는 글은 누구라도 쉽게 읽힌다. 지킬의 글은 평생 수확한 씨앗을 모아둔 봉투 같다. 거기서 한 알을 꺼내 심어보자. 정원 일에서 배우는 삶의 철학 정원은 식물만 가꾸는 곳이 아니다. 정원에 사는 수많은 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고, 철새가 어떻게 집을 짓는지도 볼 수 있으며, 모래 구덩이라도 있으면 아이의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정원 일을 한 후 나온 부산물 더미를 태울 때의 그 냄새는 어떻고. 거트루드 지킬을 영국의 풍경을 바꿔놓은 ‘정원사의 정원사’로만 기억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고 말기에는 그의 개성과 줏대 있는 삶이 너무 흥미롭다. 어느 한 해 한 묶음 피우는 꽃을 보려고 칠 년을 기르는 인내, 게으름을 질색하면서도 식물과 아이와 고양이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는 어른다움, 아무리 배워도 다 알 수 없으니 끝까지 배우면 된다는 여유, 자라는 것을 어여삐 여기는 마음, 이름을 몰라도 꽃과 친구 맺는 다정함, 봄철과 가을철 나뭇잎의 다른 소리를 알아듣는 귀, 손톱보다 작은 꽃의 안쪽 꽃잎 줄무늬까지 찾아내는 눈, 무엇보다 살아 있는 것을 거둬 기르는 손. 모두 낯설지 않은 모습이고 닮고 싶은 태도다. 지킬의 명언. - 나는 ‘정원 일 하는 아마추어’다. - 어디든 가는 곳마다 누구든 만나는 사람에게 조금씩 배우려고 노력한다. -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지레 포기하는 일은 없기 바란다. - 정원을 향한 사랑은 한 번 뿌리면 결코 죽지 않는 씨앗이다. 죽지 않고 자라고 또 자라서 오래도록 변치 않고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행복의 원천이 된다. 우리의 삶에서 오래도록 변치 않는 행복을 주는 존재, 식물나는 문학적 재능이나 식물학 지식을 내세울 만한 사람이 못 된다. 내가 아는 식물 재배법이 가장 실용적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야외에서 화초와 함께 살아왔고 정원의 노동 앞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다. 그런 덕분에 살아서 자라는 많은 것과 아주 밀접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고, 명확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유용한 지식과 통하는 어떤 본능을 지니게 되었다.내가 온전히 깨달은 가르침은 한 가지다. 정원을 향한 사랑이 우리에게 오래도록 변치 않는 행복을 준다는 것. 나는 이 가르침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누구든, 특히 어린 사람이 꽃에 관해 묻고 자신의 꽃밭을 갈망하고 정성껏 가꾸는 모습을 보는 것이야말로 내게는 크나큰 기쁨이다. 정원을 향한 사랑은 한 번 뿌리면 결코 죽지 않는 씨앗이다. 죽지 않고 자라고 또 자라서 오래도록 변치 않고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행복의 원천이 된다. 정원에 어떤 씨앗을 뿌릴까3월이 오면 씨뿌리기를 생각해야 한다. 3월 중순부터 말엽까지가 화단용 일년초의 씨를 뿌리기에 적당한 때인데, 스위트피는 더 일찌감치 2월 말쯤 뿌리는 게 좋다.씨앗을 보고 있자면 생김새가 얼마나 제각각인지, 크기며 모양이 얼마나 다양한지 도저히 모르고 지나칠 수없다. 코코넛처럼 거인 같은 것이 있는가 하면, 채마밭 누에콩처럼 동전만 한 것, 너무 작아 눈에 보일락 말락 한 것도 있다. 자라는 모양새는 또 얼마나 가지각색인지, 인디언옥수수처럼 종잇장 같은 헐거운 껍질에 싸여 자라는 것부터 완두처럼 콩깍지 안에 가지런히 자라는 것, 양귀비처럼 예쁜 단지 안에 들어 있는 것까지 자라는 방식도 수백 가지에 이른다. 과일 씨앗은 또 얼마나 다른가. 자두나 복숭아처럼 달콤한 과육 안에 제법 큼직한 씨앗이 들어 있는가 하면, 체리나 오렌지 씨앗은 그보다 더 자그마하다. 대개 열매 안에 씨앗이 들어 있지만 열매 겉에 박혀 있는 경우도 있다. 겉에 노란 반점처럼 콕콕 박힌 딸기 씨앗처럼 말이다.
깊은 상처
북로드 / 넬레 노이하우스 글, 김진아 옮김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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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드소설,일반넬레 노이하우스 글, 김진아 옮김
한 노인의 기묘한 죽음에서부터 시작된, 독일의 근현대사의 작가적 고찰이 녹아 있는 독일 미스터리의 대표작! 독일 미스터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저자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작가의식과 역사에 관한 고찰이 심도 있게 작품 속에 다루어지고 있다.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은 여전히 함께 몇 가지의 사건을 해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 대통령 자문이었던 유대인 노인이 자택에서 마치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총살당한 사건을 접하면서, 의문의 ‘16145’라는 숫자와 마주치게 된다.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잇는 가운데, 또 한 명의 노인이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의문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저자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사실적인 인물들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저자는 마치 자서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세세하게 설정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에서 역시 살해 당한 노인들의 삶을 짧지만 세세하게 작품 안에 농축시켜 표현해내고 있다. 몇 가지 사건과 표현만으로도 인물들의 삶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그 교묘한 구성은 몇 번을 읽어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대한 구성과 복잡한 사건, 그리고 근현대사에 대한 고찰까지 담아내려 시도하고 있음에도 책을 놓을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현지 누적 판매 300만 부 돌파! ‘타우누스 시리즈’ 세 번째 작품 계속되는 신화의 정점을 찍는다! “눈물과 고통으로 태어나 끊임없이 욕망하고 증오하다 마침내 죽음이란 파멸을 맞이한다.” 현지에서 300만 부 이상, 한국에서도 6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독일 미스터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북로드에서 발간되었다. 《깊은 상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바로 전 이야기로, 저자인 넬레 노이하우스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힐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작품이기도 하다. 《깊은 상처》는 한 노인의 기묘한 죽음으로 시작된다. 잔혹한 박해와 2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도 살아남아 돈과 명예를 손에 넣었던 유대인 노인이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살해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피로 쓰인 ‘16145’라는 수수께끼의 숫자가 발견된다. 이야기의 시작에서부터 드러나듯, 《깊은 상처》는 독일의 근현대사에 대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가적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다른 ‘타우누스 시리즈’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했다면, 《깊은 상처》에서는 독일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또한 피할 수 없는 그들의 어두운 과거가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사실 ‘나치’나 ‘유대인’ 같은 단어만 나와도 거리감을 느끼거나 독일만의 일이라고 치부하는 이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와 군부 독재기를 겪고, 친일파나 과거사 청산 문제가 아직도 논란이 되는 한국의 독자들이라면 오히려 이 작품이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닮아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잔혹하고 어려운 사건과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대한 구성, 그리고 저자 스스로 자신하는 치밀한 구성과 깊은 고찰까지 담긴 이 작품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팬뿐 아니라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열광할 만한 재미와 깊이를 겸비한 작품이다. 의문의 숫자 ‘16145’ 그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은 함께 몇 가지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점점 동료애를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 대통령 자문으로 일하며 부와 명예를 쌓았던 한 유대인 노인이 자신의 집에서 마치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총살당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바로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두 사람은 피해자의 피로 쓰인 ‘16145’라는 숫자를 발견한다. 그러나 경찰이 이 숫자의 의미조차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또 한 명의 노인이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만다. 그리고 두 번째 사건 현장에서도 역시 의문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보덴슈타인은 첫 번째 희생자의 수첩에서 수상한 메모를 찾아내고, 사회적으로 명망 높은 재벌 가문인 칼텐제가의 수장 베라 칼텐제에게 접근한다. 살해당한 두 노인이 모두 베라 칼텐제의 오랜 친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칼텐제가에 대한 의심은 깊어지지만, 재벌 가문과 살인 사건의 연결 고리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또 한 명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칼텐제가의 사생아와 애인 사이였던 젊은 여인이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수법으로 살해당한 세 번째 희생자의 등장으로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재벌가의 방해와 여론을 의식한 상부의 압박,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 수사에 난항을 겪으면서도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16145’의 비밀을 계속 쫓는다. 그리고 그 의문의 숫자 뒤에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엄청난 진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매번 읽는 이를 감탄하게 하는 넬레 노이하우스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사실적인 인물들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자서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세세하게 설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노인들이 많이 등장하는 《깊은 상처》의 경우, 그들이 살아온 수십 년의 삶을 작품 안에 농축시켜 표현해내고 있다. 몇 가지 사건과 표현만으로도 인물들의 삶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그 교묘한 구성은 몇 번을 읽어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많은 마니아들을 감탄하게 했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비교해보아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을 자랑한다. 현지에서 시리즈 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이어 가장 많은 독자들이 지지하는 작품이 바로 이 《깊은 상처》인 이유를 알 법하다. 과연 당신은 정답을 맞힐 수 있을까? 사실 ‘나치’나 ‘유대인’이라는 키워드만 가지고도 거리감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와 같은 소재들이 한국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막연한 거부감을 걷어내고 생각해보면 오히려 한국만큼 그 정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나라도 없다. 나치 체제하에서 그들에게 협조했던 독일 사람들을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로 치환해보면, 그 어두운 과거에 대해 작중 인물들이 느꼈을 감정이 무엇인지 공감하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다. 《깊은 상처》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재벌가에 대한 부분 역시 지금 한국의 현실에 비추어 봐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어두운 근현대사, 재벌가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상황 등, 몇 가지 키워드만 바꾸어 생각해보면 한국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들어맞는 부분이 많다. 오히려 과거사 문제를 아직 청산하지 못하고 쉬쉬하기에 급급한 한국의 현실에 비해, 자신들의 어두운 과거를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독일의 역사관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근현대사를 소재로 했다고 해서 어렵거나 딱딱한 이야기일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 세계 수백만의 독자를 타우누스의 세계로 끌어들인 ‘이야기꾼’ 넬레 노이하우스의 실력이 특히 탁월하게 발휘된 작품이 바로 《깊은 상처》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대한 구성과 복잡한 사건, 그리고 근현대사에 대한 고찰까지 담아내려 시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넬레 노이하우스는 도통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의 반전과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는 부분의 상쾌함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 만큼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범인을 맞힐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이번에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장대한 ‘이야기’ 그리고 수수께끼 풀이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미스터리’. 두 가지를 모두 담은 이번 작품이야말로 넬레 노이하우스 신화의 정점을 찍는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어쿠스틱 인디뮤직 피아노곡집
SRM(SRmusic) / SRM 편집부 지음 / 2017.12.04
9,000원 ⟶ 8,100원(10% off)

SRM(SRmusic)소설,일반SRM 편집부 지음
10㎝, 스탠딩 에그, 볼빨간 사춘기처럼 지금은 유명해진 뮤지션이지만 그 출발선은 인디뮤직인 뮤지션의 대표곡 30곡을 모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쉽게 편곡했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편안하며 나에게 위로의 말을 걸어주는 듯한 인디뮤직 명곡의 매력을 피아노로 즐길 수 있다.1)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_ 가을방학 2)걷자, 집앞이야 _ 스무살(feat. 주예인) 3)공원여행 _ 페퍼톤스 4)그날에 우리 _ 어반자카파 5)그대와 나, 설레임 _ 어쿠스틱 콜라보(feat. 소울맨) 6)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_ 에피톤 프로젝트(feat. 타루) 7)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_ 커피소년(feat. 하은) 8)내일(미생 ost) _ 한희정 9)널 사랑하지 않아 _ 어반자카파 10)널 생각해 _ 원 모어 찬스 11)들었다 놨다 _ 데이브레이크 12)봄이 좋냐?? _ 10cm 13)선물 _ 멜로망스 14)수고했어, 오늘도 _ 옥상달빛 15)스토커 _ 10cm 16)썸 탈꺼야 _ 볼빨간사춘기 17)안아줘 _ 정준일 18)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_ 안녕하신가영 19)여름밤에 우린 _ 스탠딩 에그 20)오빠야 _ 신현희와 김루트 21)요즘 너 말야 _ J Rabbit 22)우리가 있던 시간 _ 스웨덴세탁소 23)우주를 줄게 _ 볼빨간사춘기 24)잘 지내자, 우리 _ 짙은 25)좋다고 말해 _ 볼빨간사춘기 26)하고 싶은 말 _ 어쿠루브(feat. 한올) 27)Little Star _ 스탠딩 에그 28)Madeleine Love _ CHEEZE 29)Marry Me _ 마크툽, 구윤회 30)Pizza _ 우효홍대, 합정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인디뮤직의 대표곡을 피아노로 즐겨보자 인디뮤직은 원래는 음반의 제작, 유통, 홍보 등을 자신의 자본과 힘으로 하는 것이지만, 인디뮤지션 중에서 유명해지고 성공한 뮤지션들이 나오면서 대중에게 인디뮤직은 하나의 음악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10㎝, 스탠딩 에그, 볼빨간 사춘기처럼 지금은 유명해진 뮤지션이지만 그 출발선은 인디뮤직인 뮤지션의 대표곡 30곡을 모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쉽게 편곡했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편안하며 나에게 위로의 말을 걸어주는 듯한 인디뮤직 명곡의 매력을 피아노로 즐겨보자.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
삼인 / 이성시 (지은이), 박경희 (옮긴이) / 2019.08.30
28,000

삼인소설,일반이성시 (지은이), 박경희 (옮긴이)
일본 와세다대학교 문학부 이성시 교수는 지난 2001년 펴낸 『만들어진 고대』라는 인상적인 저작을 통해 동아시아의 고대 텍스트가 근대 국민 국가 체제라는 컨텍스트 속에서 동아시아 각국의 근대 텍스트로 어떻게 둔갑하였는지를 밝히는 동시에, 이 같은 '만들어진 고대'의 역사상을 해체하고 새로운 고대 동아시아 역사상의 재구축을 대담하게 시도한 적이 있다. 이 책에서는 인식 주체가 처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고대사 연구의 한계를 거듭 지적하면서, 국가주의의 억압적인 구속으로부터 역사 연구를 탈각시켜,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공유하기 어려워 보이는 고대사 인식에 대한 상호 이해와 공유 가능성, 고대사의 공통 이해에 이르는 길로서 어떤 방법이 모색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탐문한다. 이런 의도는 “역사 연구가 어떤 시대에 어떠한 요청에 의해 논했는지를 역사적으로 밝히는 것이 전제”라는 저자의 말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고대사에서 근현대사까지 역사 해석과 수용의 문제로 일본 그리고 중국과 늘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는 충만한 지적 영감을 안기면서 객관적이면서도 균형을 아우르는 역사 인식의 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머리말 한국어판 서문 제1부 국민국가 이야기 제1장 고대사에 나타난 국민국가 이야기―일본과 아시아를 가로막는 것/제2장 근대국가의 형성과 ‘일본사’, ‘일본문화’의 발생―새로운 동아시아론을 위하여/제3장 삼한정벌―고대 한반도 지배 담론/제4장 발해사를 둘러싼 민족과 국가―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제2부 출토 문자자료와 경계 제5장 출토 사료는 경계를 넘을 수 있는가/제6장 표상으로서의 광개토왕비문/제7장 석각문서로서의 광개토왕비문 제3부 식민지와 역사학 제8장 콜로니얼리즘과 근대 역사학―식민지 통치하의 조선사 편수와 고적 조사를 중심으로/제9장 조선왕조의 상징공간과 박물관/제10장 식민지기 한국의 마르크스주의사학―백남운, 『조선사회경제사』를 중심으로/제11장 근대 일본의 아시아 인식―쓰다 소키치의 중국·한국 인식을 중심으로 제4부 동아시아세계론의 행방 제12장 동아시아세계론과 일본사/제13장 ‘동아시아’라는 역사관―동아시아세계론으로 본 역사와 문학 후기 옮긴이 후기 주석한·중·일 격랑의 근현대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고대사 연구의 장! 일국사관과 식민지주의를 넘어서 동아시아 역사학의 미래를 전망한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문학부 이성시 교수는 지난 2001년 펴낸 『만들어진 고대』(삼인)라는 인상적인 저작을 통해 동아시아의 고대 텍스트가 근대 국민 국가 체제라는 컨텍스트 속에서 동아시아 각국의 근대 텍스트로 어떻게 둔갑하였는지를 밝히는 동시에, 이 같은 '만들어진 고대'의 역사상을 해체하고 새로운 고대 동아시아 역사상의 재구축을 대담하게 시도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역사와 해석 사이에 개입하는 국가주의 담론의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한국 및 동아시아 지성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신간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는 『만들어진 고대』에서 개진된 문제의식을 한층 심화, 확장시킨 완결판이라 할 만하다. 이 책에서 이성시 교수는 인식 주체가 처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고대사 연구의 한계를 거듭 지적하면서, 국가주의의 억압적인 구속으로부터 역사 연구를 탈각시켜,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공유하기 어려워 보이는 고대사 인식에 대한 상호 이해와 공유 가능성, 고대사의 공통 이해에 이르는 길로서 어떤 방법이 모색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탐문한다. 이런 의도는 “역사 연구가 어떤 시대에 어떠한 요청에 의해 논했는지를 역사적으로 밝히는 것이 전제”라는 저자의 말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고대사에서 근현대사까지 역사 해석과 수용의 문제로 일본 그리고 중국과 늘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는 충만한 지적 영감을 안기면서 객관적이면서도 균형을 아우르는 역사 인식의 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국민국가 이야기로서의 고대사를 넘어서 저자는 이 책의 논의를,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고대사 연구가 국민국가 형성기의 이데올로기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한·중·일 세 국가는 고대사를 일국사一國史의 틀 속에서, 그것도 근대의 콘텍스트에 끌어당겨서 해석해왔다는 것이다. 그 결과 자기와 타인을 갈라놓는 내부의 담론은 상호 이해를 가로막으며 국가 간의 울타리를 더욱더 높여왔고, 각국의 욕망이 투사된 고대사는 서로 부딪치며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장場이 되었다는 것이다. 일국사를 넘어서, 근대의 패러다임을 넘어서 고대사의 상像을 새로운 틀에서 재구축하는 작업에 오랫동안 천착해온 저자가 『만들어진 고대』의 문제의식을 공유 계승하면서 후속작업의 결과물을 묶어낸 이 책은, 한·중·일 3국의 역사적 이해관계가 여전히 현실 외교의 긴장 속에서 맞물려 있는 오늘날에도 뜨겁게 주목 받으며 읽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아시아 각국은 현재 자국의 현실과 욕망을 고대사에 투영하여 해석하면서 고대사 연구의 장은 치열한 전장과 다름없게 되었다. 한일 간에는 삼한정벌설·임나일본부설과 기마민족정벌설·분국론 등이 맞서고 있으며, 그 증거의 하나로 제시된 광개토왕비문의 해석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한중 간에는 발해사의 귀속을 둘러싼 문제가 역사 논쟁을 넘어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저자는 근대국가에 의해 창출된 역사에서 근대국가의 욕망을 조명하며 일국사를 벗어난 시각으로 그 해체를 시도한다. 식민지기에 일본의 한반도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목적으로 한국사가 의존적이고 정체되었다고 강조한 구로이타 가쓰미의 사례를 통해 국가이데올로기에 동원된 학문에 관한 반성을 촉구한다. 쓰다 소키치는 근래 일본의 혐한 흐름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인물이다. 서양을 보편적 기준으로 삼은 그는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의 오리엔트를 창출하려고 했다. 근대 일본인이 공유하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아시아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러한 일국사로서, 국민국가의 이야기로서의 고대사에서 해방되기 위한 이론 틀의 하나로 동아시아세계론을 소개하고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역사 연구는 인식 주체가 처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숙명에 있지만 그러한 사실을 자각하는 데에서부터 구속의 탈각은 시작한다고 본다. 챕터별 주요 내용 제1부 ‘국민국가 이야기’ 제1부 ‘국민국가 이야기’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고대사 연구가 국민국가 형성기의 이데올로기에 깊이 뿌리박고 있음에 대해 논한 것이다. 이러한 국가 이야기는 국가 간의 울타리를 높이며 상호 이해를 가로막기 때문에 울타리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는 자기와 타인을 가르는 내부의 담론이기 때문이다. 많은 비판을 받은 지 오래지만 19세기에 창출된 국민국가 이야기는 여전히 살아남아서 동아시아 각국에서 오히려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삼한정벌설과 기마민족정벌설 대표적인 예로 한일 간에는 삼한정벌설과 기마민족정벌설이 있다. 일본의 진구神功 황후가 신라를 정벌하고 백제와 고구려로부터도 조공을 받았다는 삼한정벌은 『일본서기』와 『고사기』에 기록된 이래,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우위를 드러내는 실례로 오랫동안 일본인의 의식을 지배해왔다. 왜군은 임진왜란을 일으키기 전 진구 황후 신사에 들렀고, 메이지정부는 조일수호조규로 조선의 항구를 개항시키고 조선에 대한 침탈을 본격화할 무렵 진구 황후의 초상화가 그려진 화폐를 발행하고 유통시켰다. 한국병합 후에는 양국 간 관계가 옛 상태로 복구된 것이라고 평하며 감격하는 일본인들이 있었다. 이에 대한 비판으로 1970년대 기마민족정복설과 분국론이 제기되었다. 기마민족정복설은 선진문화를 가진 기마민족(부여나 고구려)이 일본에 진출해서 야마토 조정을 세우고 통일국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분국론은 삼한 삼국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분국을 세웠으며 그 분국은 본국에 대해 식민지 관계를 맺고 있다가 고대국가로 통일되었는데 그 주체인 야마토 왕권의 유력자는 한국계 귀족이라는 것이다. 진구 황후는 가공의 인물로 밝혀지고 삼한정벌설은 학계에서 부정되었지만 아직도 일본인의 기억에 남아 있고, 그에 대한 대항 관계 속에서 생성되어 강화된 기마민족정복설·분국론은 남북한에서 국민적 기억으로 퍼져 있다. 발해사의 귀속 또한 한중은 발해사의 귀속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한국은 발해의 지배층이 고구려계이고 고구려 문화를 계승했으므로 발해는 고구려를 이은 국가로 보며 구성원의 대다수를 이루는 피지배층인 말갈족의 존재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축소한다. 중국은 발해를 당대唐代 소수민족인 말갈인의 지방정권이라는 공식 견해를 내세우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발해를 다민족 국가로 보기 때문에 지배층의 일부인 고구려계의 존재에 대해 애써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남북한은 발해를 한민족의 국가로 간주함으로써 남북 분단의 극복이라는 과제를 발해·신라 병립 시대에 투영하며 통일을 향한 전망을 제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반면 중국은 50개 넘는 여러 민족의 단결을 도모하고 소수민족이 차지하는 전 국토의 60퍼센트 지역을 중화인민공화국의 정통성과 역사적 근거가 있는 영토로서 자리매김하려는 현실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 제2부 ‘출토 문자자료와 경계’ 제2부 ‘출토 문자자료와 경계’는 광개토왕비문을 중심으로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출토 문자자료를 둘러싼 연구 동향을 다뤘다. 한반도와 관련 있는 편찬 사료는 대단히 적은 상황이라 비석이나 금속에 기록된 금석문, 나무나 대나무에 기록된 목간이나 죽간은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것들은 근대국가와는 다른 시대의 자료인 만큼 근대국가 이데올로기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지만 근대 역사학은 이러한 자료를 오히려 철저하게 ‘국민국가의 이야기’에 활용해왔다. 광개토왕비의 해석 가장 대표적인 예가 광개토왕비이다. 비문 1775자 가운데 신묘년(391년) 조條의 32자(百殘 新羅舊是屬民由來朝貢而倭以辛卯年來渡□破百殘□□□羅, 以爲臣民)에만 유독 관심이 모아졌다. 일본은 1880년대 비를 발견한 후 ‘백제, 신라는 원래 고구려의 속민이었으므로 조공하고 있었는데, 왜가 신묘년부터 바다를 건너 백제와 임나·신라를 쳐부수고 왜의 신민으로 삼았다.’라고 해석하고 이를 『일본서기』의 ‘진구 황후기’나 임나일본부와 결부해 해석했으며 이러한 해석의 틀은 그 후의 연구를 구속하고 있다. 1970년대에 이르러 일제에 의한 개찬설改竄說이 제기되고, 비문에 대해 고구려 우위의 정세가 쓰인 텍스트로 파악하려는 시도가 남북한 학계에서 이어졌다. 그러나 비석이 훼손된 것은 비석 탁본을 업으로 하던 이들이 탁본 작업을 위해 회칠을 하고 불을 질러 이끼를 제거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 이전의 탁본도 세상에 나오면서 일제에 의한 개찬설은 부정되었다. 비문에 주어, 목적어 등을 보충하여 고구려 우위의 정세를 읽어내려는 시도는 남북한에서 아직까지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저자는 현재의 일국사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고구려의 콘텍스트에서 비석을 바라보고, 비문 32자를 1775자 전체의 구성 속에서 해석할 것을 주장한다. 고구려의 수도였던 지안集安에 우뚝 서 있는 6미터 남짓의 광개토왕비는 일단 그 크기에서도 일반 묘비나 묘지墓誌와는 확연히 다르다. 내용에서는 상당 부분을 광개토대왕의 무훈武勳에 할애했는데 이 역시 일반적인 왕의 묘비 내용 구성과 다르다. 게다가 왕의 뛰어난 무훈을 모두 기록한 것도 아니다. 그 이유는 바로 비문의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3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고구려 창업의 유래, ?광개토왕의 무훈, ?수묘인守墓人 330가家의 내역과 그들에 대한 금령과 벌칙이 적혀 있다. 수묘인은 한족韓族과 예족으로 대부분 구성되었는데, ?의 무훈이 바로 이들 한족과 예족을 수탈해 온 지역과 관련된 것이다. 평양 천도를 앞둔 상태에서, 세월이 흐르며 수묘제도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고자 석각石刻문서로서 광개토왕비를 세운 것이다. 왕의 무훈 기사를 다시 살펴보면, 기사마다 ‘왕궁솔’(왕이 친히 군대를 이끄는 직접적인 군사행동)과 ‘교견’(왕이 군대를 파견하는 간접적인 군사행동) 중 하나를 상투구로 수반한다. 그런데 ‘왕궁솔’이 들어간 군사행동은 왕의 친정親征에 의해서만 타개되는 불리한 정세를 보이는 법칙성을 띠고 있다. 왕의 위대함을 돋보이기 위한 장치(문장 꾸밈)인 것이다. 문제의 32자도 ‘왕궁솔’이 들어간 기사에 들어 있다. 비문에서 ‘왜’는 백제나 신라를 신민으로 삼거나 가야의 여러 나라와 함께 백제를 지원하여 고구려에 맞서는 난적難賊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이는 결국 광개토왕의 위대함을 돋보이게 하는 트릭스터인 것이다. ‘왜’는 고구려의 내부 결속을 확고히 하고 광개토왕의 위업을 빛내는 존재로 기능한다. 이 32자 속 왜의 활약에 대해 인식론적 환원을 거치지 않고 역사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해석할 수는 없다. 또한 광개토왕비문에 고구려에 불리한 상황이 서술될 리가 없다고 하는 견해에도 수정이 필요하다. 근대에 형성된 고대사의 상像을 상대화하고 새로운 틀에서 재구축하는 일이 지금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는데 광개토왕비문은 그것을 상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제3부 ‘식민지와 역사학’ 제3부 ‘식민지와 역사학’은 태평양전쟁 패전 후의 고대사 연구가 배태하고 있는 문제점의 먼 원인으로 식민지주의와 역사학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이 결여되어 있으며 식민지 지배·피지배를 초월한 내부적 식민지주의의 자각과 반성이 없는 한 현재의 고대사 연구가 껴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할 수 없음을 논한다. 구로이타 가쓰미黑板勝美 구로이타 가쓰미는 일본의 고문서학을 확립하고 문화재 보존과 사학 발전에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는 학자인데, 조선총독부가 벌인 『조선사』 편수와 조선의 고적 조사·보존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단군 신앙이 급속히 퍼지며 민족정신을 고무하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조선총독부는 『조선사』 편수에 착수하여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려고 했다. 단군 신앙은 최신의 것으로 한반도의 문명은 중국으로부터 왔으며 조선은 오래도록 쇠퇴하여 일본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는데 고적 조사와 보존 사업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었다. 구로이타는 유럽의 박물관과 유적을 둘러보며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고고학을 철저하게 연구해서 한반도에 적용했다. 발굴한 유물을 각지의 박물관에 전시하고 도록을 만들었는데 그것으로 일본이 조선이라는 식민지의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것을 드러내려고 했다. 구로이타는 일본에서도 국가이데올로기에 고고학을 동원하는 수법을 그대로 구사했다. 지배 도구로서의 고고학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그 시각에는 맹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백남운白南雲 1930년대에 간행된 백남운의 『조선사회경제사』와 『조선봉건사회경제사 상』은 그 시대 한국인의 유물사관 수용과 학술적 도달점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저작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한편으로는 마르크스주의적 발전단계설을 한국사에 기계적으로 적용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백남운은 유물사관의 입장에서 최초로 한국 고대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려고 했다. 당시 일본 학계에서는 한국 사회의 특수성과 정체성을 강조하며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논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 백남운은 세계사적인 발전법칙이 한국사에서도 예외 없이 관철되고 있음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한 기조에서 민족주의사학에서 중시하던 단군에 대해 씨족사회 말기에 해당하는 농업공산체農業共産體 추장의 특수한 호칭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역사법칙의 운동 과정을 무시하고 피정복자가 민족문화의 특수성을 주장하면 “제국주의적 구속에서 해탈해야 할 갱생의 길”로 통하는 “필연적인 역사 동향을 간파할 수도 없다. 아니, 그 동향을 거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런 점에서 신채호나 최남선이 주장하는 ‘특수사관’은 식민지로부터의 해방과 독립에는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쓰다 소키치津田左右吉 현재 일본에서 일고 있는 혐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인물로 사학자 쓰다 소키치가 있다. 문헌고증학자로 한·중·일의 역사와 사상사 등 다방면에 걸쳐 족적을 남겼으며 한국 사학계에도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학자다.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하면서 일선동조론을 주장했듯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중일 운명공동체론과 대동아공영권 등을 주장했는데, 쓰다는 이에 대해 중일은 이질 문명이라고 비판했다. 이것이 시국에 대한 저항이나 지배적인 조류에 대한 비판으로 읽혀 한때 높이 평가되기도 했으나 이는 그의 근본 의도를 잘못 파악한 것이다. 그가 중일이 이질 문명이라고 한 것은 중일 양자의 평등과 공존의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한자 등 공통의 문화를 강조하면 일본에 대해 중국인이 우월감을 가지게 할 것이므로 일본이 중국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동질화가 아니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던 것이다. 쓰다 소키치의 아시아 인식을 통해 근대 일본인이 무의식적으로 공유한 아시아 인식의 원형을 알 수 있다. 그가 보편이라 믿은 것은 서양문화(=세계문화)인데 그에게는 서양이 보편적 기준으로서 기능하므로 각 나라는 서양과의 거리(차이)에 의해 역사라는 시공간에서 서열화된다. 일본은 일찍이 서양문화를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삼았지만 그 흐름에서 뒤떨어진 중국은 멸시의 대상이었으며 한국은 중국보다 더 낮은 대상이었다. 일본은 자신 속에 있는 서양적인 요소를 포착하여 오리엔트에서 일본의 이미지를 지우고, 서양의 오리엔트처럼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 자신의 오리엔트를 창출하려고 했다. 중국과 한국의 역사와 사상을 전공했음에도 두 나라에 대한 멸시를 가득 담은 그의 글이 남아 있다. “서가에 가득 찬 서책은 (…) 짱과 요보(중국인과 한국인에 대한 멸칭)의 과거가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권모와 술수, 탐욕과 폭려暴戾, 허례로 감춘 험인險忍한 행동과 교묘한 말로 꾸민 냉혹한 마음이 이 수천 권의 책자 한 장 한 장에 스며들어 있지 않은가. (…) 그들이 내뿜는 독기에 마음과 몸을 다치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 (…) 이들 책에서 일어나는 더럽고 흐린 공기로 내 머리가 짓눌려서 견딜 수 없이 싫어지는 것은 무리도 아닐 것이다.” [서일기鼠日記에서] 쓰다는 중국이 싫으면서도 구태여 중국 연구에 종사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를 이렇게 말했다. “똥이나 오줌을 맛있겠다고도 좋은 냄새라고도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매일 그것을 시험관 속에 넣거나 현미경으로 바라보는 학자가 있다. 나의 지나(중국) 연구에도 첫째로 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어떤 사물이든 그 본질, 그 진상을 알려고 하는 순수한 학문적 흥미 때문이다.” [1926년 5월 24일, 25일 追記, 『津田左右吉全集』27(1965년), 270쪽] 제4부 ‘동아시아세계론의 행방’ 제4부 ‘동아시아세계론의 행방’은 니시지마 사다오西嶋定生가 이론화하고 태평양전쟁 패전 후 역사학계에 큰 영향을 끼친 ‘동아시아세계론’을 검토한다. 이는 동아시아 여러 민족의 공존과 연대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그 이전의 학문을 비판하는 가운데 생겨난 새로운 시도이다. 물론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과거의 대동아공영권에 대한 기억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역사학이나 역사 교육을 논할 때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은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공유하기 힘든 고대사 인식이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상호 이해가 가능한지, 고대사의 공통 이해에 이르는 길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 연구가 내포하는 문제의 하나로 국민교화를 목적으로 한 일국사관이 있는데, 그러한 사관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우선 고대사 연구부터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태평양전쟁 패전 후 50년을 맞이하여 올해(1995년)도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기념식전과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세트로 보도하는 건국기념일 뉴스를 접하고 예년과 다름없는 정경이라 생각하면서도 문득 여느 때와는 다른 감개에 사로잡혔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봄날의책 / 이연희 (지은이) /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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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책소설,일반이연희 (지은이)
십여 년 전부터 고향집과 동네를 사진에 담았다. 크고 작은 변화에도 마을은 여여하고 고요하다. 나가는 사람은 있어도 들어오는 사람은 극히 드문 마을에서 이제 우리도 나가는 사람이 되었다. 내 고향 장흥, 특정장소이되, 그곳에 국한되지 않는 곳,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그곳을 글과 사진에 담았다.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별 금미언니네 방 남동생 둘 새까맣고 삐쩍 마른 순심월드 고모할머니 도포자락 휘날리며 오토바이 탄 아빠 여름방학 꽃밭 박실댁 빈집 수동할머니 나 어떡할래, 감수광 설탕국수 엄마의 밭 엄마 집엄마가 살던 고향집이 팔렸다. 나는 그곳과 그곳 사람들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싶었다. 나에게 익숙한 글과 사진으로. 엄마는 우리 남매에게 고향과 동의어였다. 그런데 설에 만난 엄마는 이제 그만 시골 생활을 접겠다고 하신다. 건강이 좋지 않아 밭일도, 집을 간수하는 것도 버거워서란다. 엄마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고향과 멀어진다는 사실에 마음 한구석이 쓸쓸했다. 십여 년 전부터 고향집과 동네를 사진에 담았다. 그러는 사이 명주 집 뒤에 있던 커다란 팽나무가 쓰러졌다. 다정한 수동할머니는 돌아가셨다. 자전거를 타고 노인정을 오가던 어르신은 요양원으로 옮겨 갔다. 금이 갔던 동창네 담벼락은 보수공사를 마쳤다. 엄마 화단의 수국은 피고 지고를 반복하다 지금은 잘리고 없다.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옆에서 뛰어놀던 꼬맹이들은 다 자라 대처로 나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크고 작은 변화에도 마을은 여여하고 고요하다. 팔십이 넘은 마을 어르신들은 소라게처럼 좀체 집밖을 나서지 않으신다. 그나마 젊은 축에서 이웃한 밭둑의 풀을 누가 벨 것인지를 가지고 핏대를 세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싸움을 하던 둘 중 하나가 돌아서면 다시 마을엔 정적이 흐른다. 나가는 사람은 있어도 들어오는 사람은 극히 드문 마을에서 이제 우리도 나가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서랍에 넣어두기만 했던 사진을 꺼내 보기로 한다. 고향집에서의 삶에 한 단락을 짓는 엄마처럼 나 또한 내 사진의 한 단락을 지으려는 것이다. 내 고향 장흥, 특정장소이되, 그곳에 국한되지 않는 곳,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그곳을 글과 사진에 담았다. ― 이연희(저자)
박문각 공무원 이찬범 환경공학 단원별 기출문제집
박문각 / 이찬범 (지은이)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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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소설,일반이찬범 (지은이)
『박문각 공무원 이찬범 환경공학 단원별 기출문제집』은 7·9급 환경직 시험 대비를 위한 환경공학 기출문제집으로,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원별 기출문제와 예상문제 수록 단원별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수록하여 해당 문제 풀이를 통해 핵심 내용을 한번 확인하고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명쾌한 해설과 깔끔한 오답 분석 간결하고 쉬운 해설과 깔끔한 오답 분석으로 정답에 쉽게 접근하고 틀린 것을 재점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3. 편리하고 효율적인 구성 문제 아래에 해설을 달아 문제를 푼 뒤 빠르게 정답과 해설을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교재 구성 방식을 취하였습니다. 본서로 학습한 많은 수험생들이 합격에 이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Part 01 수질환경 Chapter 01 수질오염 Chapter 02 수처리기술 Chapter 03 상하수도계획 Chapter 04 공정시험기준 및 법규 Part 02 대기환경 Chapter 01 대기오염 Chapter 02 대기오염물질 처리기술 Chapter 03 연료와 연소 Chapter 04 공정시험기준 및 법규 Part 03 폐기물관리 Chapter 01 폐기물관리 Chapter 02 폐기물의 처리기술 Chapter 03 공정시험기준 및 법규 Part 04 토양지하수관리 Part 05 소음진동관리『박문각 공무원 이찬범 환경공학 단원별 기출문제집』은 7·9급 환경직 공무원 시험 대비를 위한 환경공학 기출문제집입니다. 환경공학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단원별로 실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본서는 환경공학을 처음 접한 수험생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깔끔하게 해설을 썼습니다. 본서가 많은 수험생들의 합격을 돕는 교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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