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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N 하농
라의눈 / 사토미 후지이 지음, 안나진 옮김, 정유미 감수 / 2016.11.01
20,000원 ⟶
18,000원
(10% off)
라의눈
취미,실용
사토미 후지이 지음, 안나진 옮김, 정유미 감수
원피스부터 숄더백, 양말과 부츠까지 각각의 아이템을 레이어드할 수 있는 12가지의 패턴을 공개한다.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길 만큼 깜찍한 완성사진과 섬세한 과정사진까지 모두 담아 패턴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만드는 방법은 한 단계씩 모두 알기 쉽도록 하나하나 사진으로 보여준다. 초보자도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간단하게 작업한 패턴과 인형이 입었을 때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위해 작가 HANON이 몇 번이고 다시 만들어가며 완성한 집념의 패턴이다. 이 책에서는 각각에 맞는 패턴을 게재하고 있다. 12개 아이템 별로 세 가지 사이즈의 인형을 위한 설명과 패턴을 친절히 알려주며, 무려 총 38종의 실물 패턴을 실었다. 여성스러운 레이스를 충분히 사용한 러블리한 디자인부터 세련된 다크 컬러와 파스텔 컬러를 적재적소에 매치한 단순하고 모던한 디자인까지, 소중한 아이에게 어울릴 옷을 계절에 맞게 원단을 바꾸거나 각각 어레인지해 입혀볼 수 있다.캐미솔 원피스 36 Lace Strap Dress 배기 팬츠 40 Sarrouel Pants 자수 스모킹 원피스 44 Embroidered Smock Dress 앞치마 48 Apron 피터팬 칼라 원피스 52 Peter Pan Collar Dress 블라우스 58 Blouse 스커트 64 Skirt 조끼와 코사지 68 Vest & Corsage 바지 72 Trousers 코트 76 Coat 숄더백 82 Shoulder Bag 부츠와 양말 84 Boots & Socks 여우봉제인형 88 Sneak y Stuf fed Fox 부록 패턴지★★★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분야 베스트 1위로 데뷔! ★★★ ★★★ 일본 정상의 인기 작가 HANON의 베스트 콜렉션! ★★★ ★★★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길 만큼 깜찍한 완성사진과 섬세한 과정사진까지! ★★★ 12가지 아이템의 인형옷을 3가지 크기별로! 무려 38종의 패턴지 수록! 인기 인형옷 작가 "HANON"의 돌 소잉 북이 국내 처음으로 전격 발간되었습니다. 원피스부터 숄더백, 양말과 부츠까지 각각의 아이템을 레이어드할 수 있는 12가지의 패턴을 대공개합니다!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길 만큼 깜찍한 완성사진과 섬세한 과정사진까지 모두 담아 패턴지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한 단계씩 모두 알기 쉽도록 하나하나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초보자도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간단하게 작업한 패턴과 인형이 입었을 때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위해 작가 HANON이 몇 번이고 다시 만들어가며 완성한 집념의 패턴입니다. 원피스·바지·자수 스모킹 원피스·피터팬 칼라 원피스 블라우스·스커트·조끼와 코사지·코트 앞치마·숄더백, 부츠와 양말까지! S 사이즈는 20cm 인형 (미디 브라이스 등) M 사이즈는 22cm 인형 (네오 브라이스 등) L 사이즈는 40cm 인형 (유노아 쿠루스 소녀 등) 각각에 맞는 패턴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12개 아이템 별로 세 가지 사이즈의 인형을 위한 설명과 패턴을 친절히 알려주며, 무려 총 38종의 실물 패턴을 실었습니다! 여성스러운 레이스를 충분히 사용한 러블리한 디자인부터 세련된 다크 컬러와 파스텔 컬러를 적재적소에 매치한 단순하고 모던한 디자인까지, 소중한 아이에게 어울릴 옷을 계절에 맞게 원단을 바꾸거나 각각 어레인지해 입혀보세요. ★ 드디어 손에 넣은 동경하는 책! / ID_kota ★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정말 멋집니다. / ID_みみ ★ 너무나 좋아하는 HANON 작가의 책!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ID_? ★ 정말 친절한 책! 코트도 순식간에 만들어버렸어요! / ID_Lee ★ HANON 님의 인형옷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필독서!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 ID_しむしむ
새로 쓴 아틀라스 세계사
사계절 / 강창훈 (지은이) / 2025.03.07
36,000원 ⟶
32,400원
(10% off)
사계절
소설,일반
강창훈 (지은이)
지난 25년 동안 국내 역사학계 최고의 학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여 지도와 연표, 사진과 설명을 하나로 아우른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의 최신 결정판, 『새로 쓴 아틀라스 세계사』가 완성됐다. 2004년 처음 출간된 이 시리즈의 시발점인 구판 『아틀라스 세계사』는 1978년 타임스북스가 펴내기 시작한 『타임스 세계사The Times History of the World』의 축쇄판 The Times Complete History of the World의 2001년 개정 7판을 번역한 책이다. 이후 사계절출판사는 이를 바탕으로 삼아 국내 학자를 모으고 편집자, 역사지도 제작자, 아틀라스 역사책 디자이너 등 제작팀을 개발하여 『아틀라스 한국사』(초판 2004, 전면개정판 2022), 『아틀라스 중국사』(초판 2007, 개정증보판 2015), 『아틀라스 일본사』(2011),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2016)를 순서대로 출간했다. 그리고 20여 년 만에 그동안 축적한 아틀라스 역사책 집필·편집·제작 기술을 총망라해 오리지널 한국어판 『새로 쓴 아틀라스 세계사』를 내놓는다. 그 어떤 책보다, 어느 유튜브 교양 채널보다 더 깔끔하고 치밀하게, 그리고 입체적으로 역사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시간과 공간이 지도 안에서 되살아나는 장면을 확인하자.004 들어가며 1부. 고대 - 문명의 형성과 발전 010 현생인류의 확산 / 012 고대 서아시아 / 014 고대 이집트 / 016 [특] 문자의 탄생 / 018 오리엔트 통일과 페르시아제국 / 020 고대 그리스와 페니키아 / 022 그리스페르시아전쟁 / 024 알렉산드로스제국 / 026 [특집] 간다라미술의 기원과 발전 / 028 초기 로마, 왕정에서 공화정까지 / 030 로마제국의 확장 / 032 로마제국의 분열 / 034 크리스트교의 전파 / 036 [특집] 크리스트교의 아프리카 전파 / 038 초기 중국과 진의 통일 / 040 진과 한의 발전 / 042 스키타이와 흉노 / 044 실크로드의 탄생 / 046 파르티아와 사산왕조 페르시아 / 048 고대 인도의 제국들 / 050 불교의 전파 / 052 초기 아프리카·오스트로네시아 / 054 [특집]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제전 2부. 중세 - 교류의 확대와 다양성의 증가 058 위진남북조시대 / 060 게르만의 이동 / 062 프랑크왕국 / 064 초기 영국 / 066 비잔티움제국 / 068 [특집] 아메리카 지역 문명의 발전과 발견 / 070 수·당 제국과 유목국가들 / 072 이슬람 세력의 확산 / 074 [특집] 이슬람교의 아프리카 전파 / 076 바이킹의 활동 / 078 중세 이탈리아 / 080 독일왕국과 신성로마제국 / 082 중세 이베리아 / 084 슬라브인의 이동과 동유럽 국가들 / 086 초기 러시아 / 088 아바스왕조와 셀주크튀르크 / 090 십자군전쟁 / 092 [특집] 세 종교의 성전, 예루살렘 / 094 송과 거란·여진·탕구트 / 096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백년전쟁 / 098 오스만제국의 발전 / 100 중세 아프리카 / 102 중세 인도 / 104 몽골제국 / 106 [특집] 중세 여행서로 보는 동서양의 연결 / 108 중세 동남아시아 3부. 15~18세기 - 과학기술의 발전과 동서양의 제국들 112 [특집] 화약무기의 발전과 봉건 기사의 해체 / 114 포르투갈의 상업거점제국 / 116 에스파냐의 아메리카 식민지 / 118 16~17세기 네덜란드 / 120 [특집] 동남아시아 선교활동과 아메리카 고추의 발견 / 122 합스부르크제국 / 124 종교개혁과 30년전쟁 / 126 프로이센의 발흥 / 128 [특집] 대학의 역사 / 130 러시아의 팽창 / 132 스칸디나비아 3국 / 134 17~18세기 프랑스 / 136 16~18세기 영국의 팽창 / 138 미국의 독립과 건국 / 140 프랑스혁명전쟁과 나폴레옹전쟁 / 142 16~18세기 오스만제국 / 144 티무르제국과 무굴제국 / 146 사파비왕조와 카자르왕조 / 148 명나라 / 150 청나라 / 152 일본, 18세기까지 / 154 [특집] 스와힐리문명의 태동 / 156 15~18세기 아프리카 4부. 19세기 - 서양의 역전과 중심축의 이동 160 빈체제 이후의 유럽 / 162 [특집] 아이티혁명 / 164 라틴아메리카의 독립 / 166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혁명의 시대 / 168 [특집] 다윈과 진화론의 여정 / 170 이탈리아 통일 / 172 독일의 통일 / 174 러시아의 팽창 / 176 오스만제국의 쇠퇴 / 178 발칸반도의 19세기 / 180 미국의 팽창 / 182 [특집] 철도의 역사 / 184 아프리카 분할 / 186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정세 변화 / 188 동아시아로 다가온 근대 / 190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 192 [특집] 최후의 대륙으로, 남극 탐험 5부. 현대 - 국제사회와 초국가공동체의 출현 196 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전개 / 198 러시아혁명과 전후 세계의 변화 / 200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 / 202 전간기 유럽과 식민지의 상황 / 204 2차 세계대전: 유럽과 지중해 지역 / 206 2차 세계대전: 아시아 태평양 지역 / 208 [특집] 도쿄와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 210 냉전 / 212 [특집] 첨단 과학의 격돌, 달 탐사 / 214 유럽 통합의 길 / 216 소련과 동유럽의 정세 변화 / 218 발칸 지역의 변화와 코소보의 독립 / 220 1945년 이후의 중동 / 222 현대 아프리카의 재구성 / 224 [특집] 난민과 UN의 구호 활동 / 226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독립과 성장 / 228 동아시아의 현대 / 230 [특집] 중국의 소수민족 / 232 미국의 세기와 아메리카의 변화 / 234 [특집] 인류세와 기후위기 부록 236 참고자료 248 찾아보기“지도로 역사를 읽으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누적 판매 30만 부 스테디셀러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의 최신 결정판 출간 “누구나 역사 공부가 필요할 때가 있다” 역사가 필요한 모든 순간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 『새로 쓴 아틀라스 세계사』 살다보면 역사 지식이 필요한 때가 꼭 있다. 학창 시절 시험 기간이 가장 대표적이고, 공무원 시험이나 언론 고시 혹은 승진 심사를 준비할 때도 이것저것 외우고 찾아봐야 할 것들이 많다. 때로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역사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세계 어느 곳에서 갑자기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에도,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갑작스레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을 때에도 우리는 각각의 사건들이 어떤 배경 위에서 벌어진 것인지 알고 싶어진다. 『새로 쓴 아틀라스 세계사』는 바로 그 모든 순간을 위한 역사 공부의 첫 걸음이자 필수 준비물이다. “역사의 시간과 공간을 지도 위에 펼쳐라” 국내 최고의 역사학자들이 쓴 세계사·지역사·일국사 통사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는 사계절출판사가 지난 25년간 이어온 한국 역사 출판을 대표하는 기획 프로젝트다. 중고등학교 『역사부도』 교과서 말고는 지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역사책이 거의 없던 시절에 나온, 최초의 ‘지도와 함께 읽는 역사책’이었다. 현재까지도 학계에 역사지도를 전공하는 연구자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역사지리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담고 있는 연구도 드물다. 하지만 사계절출판사는 역사에서 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일념으로 시리즈 출간을 지속하며 역량을 발전시켰다. 그동안 한국, 중국, 일본, 중앙유라시아의 역사를 순서대로 펴내며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역사 해석을 시도했을 뿐 아니라, 정보력과 가독성을 확장한 지도를 꾸준히 개발했다. 이를 통해 텍스트 중심으로 구성된 역사책들 사이에서 “지도로 읽는 역사”라는 독보적 성과를 이루었다. 다섯 권의 시리즈는 누적 30만 부가 판매되었고, 제57호 한국출판문화상 편집 부문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유수의 대학 도서관과 각 지역의 공공 도서관에서 장기간 대출도서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았다. “지도로 읽는 역사의 마스터피스를 향해서” 편집자, 저자가 되다 새 책의 저자 강창훈은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의 대표 편집자로서, 역사지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시리즈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고등학교 『역사부도』 교과서 필진으로 참여했다. 그 밖에도 다수의 역사책을 직접 쓰고 번역하는 등, 오랫동안 역사책을 만드는 거의 모든 역할의 전문가로 일했다. 그야말로 ‘세계사 통사 서술’이라는 중책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자, 특히 지도로 읽는 세계사를 위해 준비된 사람이었다. 이에 사계절출판사는 강창훈을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의 결정판이자 완성판이 될 『새로 쓴 아틀라스 세계사』의 저자로 과감히 발탁했다. 이후 지난 2년간 강창훈은 새로운 주제 선정부터 성실한 자료 검토와 세심한 지도 구성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마스터피스를 빚었다. “기존의 편집 방식은 전문적인 역사 연구자나 세계사의 흐름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간편한 역사 가이드가 될 수 있었지만, 설명을 꼼꼼하게 이해하면서 역사적 사건의 배경과 전개를 차근차근 따라가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는 오히려 답답함을 안겨주었다. 새 책은 그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라는 지은이의 설명처럼, 독자들은 새로운 편집 기술과 주제 의식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세계 거의 모든 지역, 수많은 나라와 민족의 역사를 한눈에 보게 될 것이다. 『새로 쓴 아틀라스 세계사』의 특징 ① 세계사의 핵심 주제를 시대 순으로 통사 구성: 구판 80개에서 109개로 증가 ② 서양사는 서유럽 축소, 러시아·발칸·스칸디나비아 비중 확대 ③ 동양사는 『아틀라스 한국사』·『아틀라스 중국사』·『아틀라스 일본사』·『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를 압축하여 제시 ④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발전도 각 시대의 주요 변화와 연결하여 설명 ⑤ 역대 최대 역사지도 제작: 구판 150장에서 288장으로 증가 ⑥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주요 주제와 사건을 21편의 [특집]으로 보충 ⑦ 요약 및 정리까지 한 번에: 장마다 요약 연표 수록 『새로 쓴 아틀라스 세계사』의 주요 내용 1부. 고대 - 문명의 형성과 발전 700만 년 전 영장류에서 갈라져 나온 인류는 180만 년 전쯤 아프리카에서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 30만 년 전에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메소포타미아·이집트·인도·중국 같은 문명의 발상지는 주변에 형성된 범람원의 농업 생산력을 바탕으로 발전했다.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동안 기술과 문화의 수준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그 영향이 미치는 지역도 점점 더 확대되었다. 각지에서 정주문명과 유목문명이 서로 경쟁하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세계가 연결되었다. 기원후 2세기 무렵에는 서쪽의 로마와 동쪽의 장안이 육로(실크로드)와 해로(인도양 무역 네트워크)를 통해 이어졌으며, 그 길을 따라 크리스트교·불교 등의 종교와 다양한 사상, 비단과 유리잔 같은 상품들이 오고갔다. 2부. 중세 - 교류의 확대와 다양성의 증가 전 세계적으로 지역과 종족 정체성이 강화되었을 뿐 아니라, 종교라는 새로운 정체성이 대두하며 문명 세계의 분열이 더욱 가속화되었다. 각각의 국가는 하나 혹은 복수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정체성이 다른 주변 국가와 경쟁하며 발전했다. 특히 중세에 일어난 두 차례의 세계적 규모의 전쟁은 동서양 양쪽에 커다란 변화를 촉발했다. 그중 하나는 십자군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몽골제국의 정복전이다. 유럽의 크리스트교 세계에서는 교황의 종교권력과 황제 또는 국왕의 통치권력이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결합하며 사회 변화를 촉발했다. 한편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신흥 종교인 이슬람교가 지역 종교인 힌두교·불교와 경쟁하며 여러 제국과 왕국들이 명멸했다. 1453년에는 오스만제국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정복하며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이 등장했다. 3부. 15~18세기 - 과학기술의 발전과 동서양의 제국들 15세기가 되자 아랍과 동양, 그리고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교류하던 인도양 네트워크에 유럽 세력이 진출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과 에스파냐를 선두로, 영국과 네덜란드, 프랑스 등은 새로운 부의 원천을 찾고 아시아와 직접 교역하기 위해 아예 신항로 개척에 뛰어들었다. 유럽의 정복자들은 곧 아메리카 대륙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아프리카의 흑인들을 그곳의 농장으로 실어 날랐다. 유럽은 내부에서 격렬한 종교전쟁을 치르며 새로운 질서를 탄생시켰다. 17세기의 계몽사상은 자연과학의 발견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종교와 철학도 바꿔놓았다. 이 과정에서 유럽 전역의 약 150개 대학이 종교와 학문, 통치의 이론을 발전시켰다. 한편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그리고 일본 등지에서 생산된 다량의 은이 유럽으로 유입되면서 기존의 금본위제·은본위제 질서가 위협을 받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과 화폐라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경제가 등장했다. 4부. 19세기 - 서양의 역전과 중심축의 이동 자유주의와 공화주의의 열기가 유럽을 휩쓸며 각국에서 혁명이 이어졌다. 1848년 독일의 3월혁명, 1871년 프랑스의 파리코뮌 등은 공고한 제국주의체제 안에 헌정질서라는 유산을 남겼다. 프랑스혁명으로부터 대두한 민족주의는 발칸반도와 라틴아메리카에 새로운 국가들을 탄생시켰다. 1848년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산당선언』을 발표하며 또 하나의 혁명의 불씨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이후 공산주의는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체제로 발전했다. 한편 이 시기를 기점으로 동서양 사이의 힘의 질서가 역전됐다. 유럽 국가들은 아프리카 거의 전부를 장악한 뒤 인도와 중국까지 제압했고, 러시아는 시베리아 정복을 완성하며 유라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강대국이 되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18세기 말에 건국한 미국이 빠른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며 유럽과는 또 다른 지배질서를 구축했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메이지유신을 통해 제국주의 국가의 통치 및 식민지배 방식을 학습하며 동양의 열강으로 거듭났다. 5부. 현대 - 국제사회와 초국가공동체의 출현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은 나라들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초국가공동체를 결성했다. 1차 세계대전 종전 후 1919년 베르사유조약에 의해 국제연맹이 결성되었고,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국제연합으로 확대되었다. 이 밖에도 국가들 간의 정치와 경제 협력을 증진하고 지역 단위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그 결과 유럽연합, 북미자유무역협정,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신흥 개발국이 결속한 브릭스 등 다양한 국제기구가 탄생했다. 상품시장은 물론 투자, 과학기술, 통신, 서비스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경제의 상호의존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각각의 기구는 회원국 간의 무역장벽은 완화하고 비회원국과의 무역에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세계화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사회는 냉전, 난민, 신자유주의, 기후위기 같은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늙은 어부
여름산 / 차오원쉬엔 지음, 전수정 옮김, 서현 그림 / 201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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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차오원쉬엔 지음, 전수정 옮김, 서현 그림
중국의 대표 작가 차오원쉬엔의 대표 단편 여섯 편이 담겼다. 차오원쉬엔이 자신의 수많은 단편 작품 가운데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을 손수 뽑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해진다. 엮인 작품들에는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동심이 더 두드러져, 차오원쉬엔이 작가로서 일관되게 추구하며 일궈 온 문학 세계를 더 깊이 있게 엿볼 수 있다. 시골의 작은 학교에 부임해 온 여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어린 소년, 치기 어린 행동을 하고 뼈저린 반성을 하는 동갑내기 두 소년, 알을 품어서 부화시키고 싶어 하는 암탉이 알을 못 품도록 막아야 하는 아이 등 많은 아이들이 등장한다. 차오원쉬엔의 작품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가난과 역경은, 아이들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더 따뜻하고 단단한 존재로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한국의 청소년들에게 흰 울타리 늙은 어부 멍청한 닭 먼 산의 조각상 오렌지 나무 초상 전야중국의 대표 작가 차오원쉬엔의 빛나는 단편집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차오원쉬엔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낸 여러 장편 작품들이 좋은 평가 속에서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차오원쉬엔의 작품 활동 초기부터 주목받아 온 주옥같은 단편들을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늙은 어부》에는 순수와 생명을 본령으로 한 차오원쉬엔 문학의 맥을 이어온 대표 단편 여섯 편이 담겼다. 차오원쉬엔이 자신의 수많은 단편 작품 가운데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을 손수 뽑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해진다. 특별히《늙은 어부》에 엮인 작품들에는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동심이 더 두드러진다. 차오원쉬엔이 작가로서 일관되게 추구하며 일궈 온 문학 세계를 더 깊이 있게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은 셈이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그리고 지지 않는 아이들 이 책에는 많은 아이들이 등장한다. 시골의 작은 학교에 부임해 온 여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어린 소년, 치기 어린 행동을 하고 뼈저린 반성을 하는 동갑내기 두 소년, 알을 품어서 부화시키고 싶어 하는 암탉이 알을 못 품도록 막아야 하는 아이, 불구의 몸을 가지고 힘겨운 시간을 살아 내는 소년, 자신들을 키워 준 고마운 할머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두 형제……. 이 이야기 속 아이들의 공통점이라면 가난과 역경이 닥치지만 그 어려움을 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꿋꿋이 견뎌 낸다. 열심히 견디는 아이들은, 아니 견딜 수밖에 없는 아이들은 때론 슬프다. 하지만 아이들은 슬픔에 지지 않는다. 그 슬픔 속에서 더 깊은 사람으로 성장해 간다. 차오원쉬엔의 작품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가난과 역경은, 아이들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더 따뜻하고 단단한 존재로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바로 이것이 차오원쉬엔의 작품이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이다. 더불어, 풍요롭지만 나날이 빈곤해져 가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차오원쉬엔의 작품이 읽혀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이 가진 힘 차오원쉬엔은 이 책에 쓴 ‘작가의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우리는 지식인이 되려고 하고, 사상을 가진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야만 강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이 지식과 사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은 지식을 쌓는 교육을 중점적으로 받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도 부족해서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하며 과하게 지식 교육을 받는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차오원쉬엔이 말하는, 아름다움을 볼 줄 알고 즐길 줄 아는 힘을 기를 시간과 여유가 없다. 작가는 그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움을 찾는 길에 동행하자고 청한다. “세상은 점점 더 심각한 사상에 주목하고 아름다움과는 멀어져 갑니다.” 바로 이러한 세상이기 때문에 《늙은 어부》가 의미를 가진다. 옛 중국의 농어촌 마을에서 살아가는 아이들 이야기가, 지금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다.
쉽게 연주할 수 있는 핑거스타일 우쿨렐레 동요곡집 2
우쿨스코어 / 박정하 지음 / 2017.05.05
10,000
우쿨스코어
소설,일반
박정하 지음
01. 겨울밤 02. 동무들아 03. 구슬비 04. 앞으로 05. 산타루치아 06. 봄동산 꽃동산 07. 클레멘타인 08. 하얀나라 09. 둥근해가 떴습니다. 10. 아빠는 엄마를 좋아해 11. 예쁜 아기곰 12. 조개 껍질 묶어 13. 파란마음 하얀마음 14. 초록바다 15. 코끼리 아저씨 16.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 17. 목장길 따라 18. 그대로 멈춰라 19. 짤랑짜랑 20. 뚱보아저씨 21. 설날 22. 내동생 23. 수건돌리기 24. 또 만나요 25. 연날리기 26. 엄마돼지 아기돼지 27. 미소 28. 검은 고양이 네로 29. 신데렐라 30. 아빠와 크레파스
“유엔사령부”의 실체와 그 문제점
도서출판 4.27시대 / 가짜 ‘유엔사’ 해체를 위한 국제캠페인 (지은이) / 2021.10.19
15,000
도서출판 4.27시대
소설,일반
가짜 ‘유엔사’ 해체를 위한 국제캠페인 (지은이)
전쟁 같은 맛
글항아리 / 그레이스 M. 조 (지은이), 주해연 (옮긴이)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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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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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
소설,일반
그레이스 M. 조 (지은이), 주해연 (옮긴이)
1986년. 열다섯 살 되던 해, 그레이스는 세상 가장 중요한 이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과정을 목도한다. 그 사람은 ‘군자’, 1941년 한국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 기지촌에서 일하다 미국으로 이주해 험하고 치열한 삶을 살아낸 생존자이자, 이 책의 저자 그레이스 M. 조를 낳고 기른 여성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야성미와 카리스마가 넘쳤던 군자, 동포를 보살피고 마을을 먹여 살렸던 그는 어느 날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더니 세상에 문을 닫고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소파에 틀어박혀버렸다. 모든 것을 바꿔버린 군자의 사회적 죽음은 조현병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다. 트라우마를 안고 명문대에 입학해 자유와 지성의 세계에서 학자가 된 그레이스는 ‘군자’로 대표되는 전후 한인 이주여성의 기구한 삶의 궤적과 지독한 병의 뿌리를 연구했다. 그리고 2008년 갑작스레 찾아온 모친의 물리적 죽음 이후, 다시 그 생애를 새롭게 복기하기 시작했다. ‘그레이스야, 나 기억나지?’ 군자는 오래전에 잃어버린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고, 거기에 귀를 기울이자 스스로 침묵을 깨고 이야기가 된 한 생애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부 1장 전쟁 같은 맛 2장 아메리칸 드림 3장 친절한 도시 2부 4장 엄마 5장 김치 블루스 6장 버섯 여사 3부 7장 조현병 발생 8장 브라운 9장 1월 7일 10장 크러스트 걸 4부 11장 원 타임, 노 러브 12장 오키 13장 퀸스 14장 유령 숫자 세기 15장 치즈버거 시즌 주 본문 재수록 출처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한국전쟁, 기지촌 생활, 미국 이민과 조현병 경험 폭력과 트라우마 속에서도 생의 조건과 정신의 고통을 뛰어넘는 존재였던 어머니 ‘군자’의 삶과 영혼을 되살려낸 회고록 ***2021년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 ***『타임TIME』, NPR 2021년 ‘올해의 책’*** 1986년. 열다섯 살 되던 해, 그레이스는 세상 가장 중요한 이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과정을 목도한다. 그 사람은 ‘군자’, 1941년 한국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 기지촌에서 일하다 미국으로 이주해 험하고 치열한 삶을 살아낸 생존자이자, 이 책의 저자 그레이스 M. 조를 낳고 기른 여성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야성미와 카리스마가 넘쳤던 군자, 동포를 보살피고 마을을 먹여 살렸던 그는 어느 날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더니 세상에 문을 닫고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소파에 틀어박혀버렸다. 모든 것을 바꿔버린 군자의 사회적 죽음은 조현병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다. 트라우마를 안고 명문대에 입학해 자유와 지성의 세계에서 학자가 된 그레이스는 ‘군자’로 대표되는 전후 한인 이주여성의 기구한 삶의 궤적과 지독한 병의 뿌리를 연구했다. 그리고 2008년 갑작스레 찾아온 모친의 물리적 죽음 이후, 다시 그 생애를 새롭게 복기하기 시작했다. ‘그레이스야, 나 기억나지?’ 군자는 오래전에 잃어버린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고, 거기에 귀를 기울이자 스스로 침묵을 깨고 이야기가 된 한 생애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군자’(1941~2008) 한국인. 여성. 생존자. 디아스포라. 유령. “진실되고 근면했던, 사랑과 고독으로 가득 차 있었던 어머니의 삶을 그려내보고자 했다. ‘타락한 여자’라는 꼬리표에도 불구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았고, ‘정신병자’라는 꼬리표에도 불구하고 이성적이었던 어머니의 존재를 말이다.”(10) 한국전쟁으로 가족의 절반을 떠나보내고, 종전 후 살아남기 위해 기지촌에서 일하다 상선 선원이던 백인 미국 남성을 만나 미국으로 이주한 군자는 한때 살가운 엄마, 어엿한 사회인이자 왕성한 채집인이었다. 한인 이민 1세대로, 한국인이 한 명도 없던 워싱턴주 셔헤일리스에 정착해 빛나는 매력, 노련한 정치력, 불굴의 의지로 살아남아보려 했던 그는 남편이 바다에 나가 있는 동안 낯설고 적대적인 타국의 촌마을에서 싱글 맘으로 두 아이를 키웠다. 한국 땅에서 ‘양공주 자식’ ‘튀기 아이코노’라고 놀림받던 아이들에게 아메리칸드림까지는 아니어도 평범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려고 미국 말 미국 요리를 배우며 미국인이 되고자 했던 군자는 블루베리를 따고 파이를 굽고 버섯을 채집하고 잡채를 만들며 그 땅에서 삶을 일구었다. 밤에는 소년원에서 일하고 낮에는 숲과 바다에서 먹을 것을 구해다 팔며 가모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고, 한 명 두 명 어쩌다 이주해 오는 한인 입양아와 이주여성이 있으면 모국어로 그들을 맞이하고 김치를 담가 먹이며 동포를 품어주었고, 지병이 있는 남편을 돌보면서 친정 식구들의 미국 이민도 도왔다. “아이구, 답답으라” “한 번 주면 정 없어” “망시토리(몬스터)”…… 번역될 수 없는 말로 살아남은 자의 사랑과 정을, 고통과 한을 가르쳐준 군자는 아이들에게 생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위해 그는 미국 땅에서 ‘중국 여자’ ‘전쟁 신부’ ‘떠돌이 유령’이 되어야 했다. “1972년 미국인 아버지와 결혼한 것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의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최선의 방편이었다. 하지만 이 일은 어머니 당신에게 한국에 있는 언니와 평생 이별하게 됨을 의미했던 동시에 당신을 외부인으로만 보는 낯선 땅에서 외로운 투쟁을 해나가야 하는 새로운 장이 시작됨을 의미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늘 우리 이민자들한테 [한국에서보다] 우월한 미국 생활을 하는데 그런 외로운 생활쯤 감사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클 때도 내 미국인 아버지는 누누이 내게 일렀다. 한국에서 살았더라면 막다른 골목만 마주치다 결국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됐을 거라고.”(8) “늘 천부적으로 생활력이 강한 엄마였다.”(436) 불가사의할 정도로 왕성한 생산력으로 가족의 생계를 꾸리던 그에게 급성 조현병 삽화가 나타난 건 1986년, 딸이 열다섯 살 되던 해였다. 열정을 바치던 일을 접고 어느 날 갑자기 소파에 틀어박혀 집 밖으로 나서지 않게 된 군자는 텔레비전 쇼에서 알 수 없는 암호를 찾는 데 골몰했고, 이웃과 지인이 자기를 쓸데없이 감시하며 가족을 해치려 한다고 굳게 믿었다. 옆에 있는 사람이 하는 말보다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아무도 자기를 보고 들을 수 없는 곳으로 자취를 감추려는 듯이 웅크린 몸의 외피 안으로, 깊은 정신 속으로 숨어들었다. 남자 가족들은 군자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익숙한 엄마의 실종과 낯선 엄마의 등장을 눈치챈 딸은, 홀로 학교 도서관에서 정신질환 책을 뒤져가며 모친의 조현병 증상을 확인하고 부친과 오빠에게, 지역 정신건강 센터에, 경찰에 호소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어머니를 모욕했다는 가족의 비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전문가들의 포기뿐이었다. 한동안 군자의 위태로운 정신은 광기로 인식되지 못하고 평범을 가장하도록 강요당하며 십수 년간 가족 내에서, 사회에서 방치되었다. “엄마는 목소리의 포로가 되어, 이전에 하던 일을 그만두라는 그것의 말을 고분고분 따랐다. 낯선 사람이랑 얘기하지 마. 전화 받지 마. 밖에 나가지 마. 요리 그만해. 그만 먹어. 그만 움직여. 그만 살아. / 그렇게 어떤 의미에서 나는 엄마를 잃었다. 엄마는 사회에서 물러났고, 사회는 엄마를 내버릴 수 있는 무가치한 존재로 만들어 사망 선고를 내렸다. 그것은 엄마로 하여금 인격을 상실케 하고, 모성까지 잃게 한 고정관념이었다. 정신병자가 사랑할 수 있거나 사랑받을 수 있다고는 여겨지지 않았다.”(19) 아픈 군자는 고립 속에서 생존을 이어갔다. 며느리가 증상을 인지하고 조현병으로 명명하면서 마침내 정신과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스스로 병식病識이 생겼을 때에도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외국인을 혐오하는 촌마을, 남편의 인종차별과 폭력,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였던 모친의 사망, 멀리 떠나버린 아이들, 불안정한 거처, 잘못된 약 처방과 어그러진 상담치료…… 삶의 조건은 나아지지 않았고, ‘목소리’는 계속 군자를 잠식해갔다. 그리고 무거운 비밀 하나가 또 한 번 그의 삶을 조명할 것이었다. “그레이스, 어머님이 매춘을 하셨었어요.”(290) ‘그레이스’ 한국계 미국인. 2세대 생존자. 한인 디아스포라. 사회학자. “어머니가 기지촌에서 일했다는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부모님의 만남을 두고 우리가 지어낸 이야기는 죽음을 맞았고, 내 순수의 시대도 그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이 죽음들로 새로운 종류의 탐구와 지식이 탄생했다.”(7) 그 한 번의 폭로로 또다시 모든 것이 달라졌다. “허허, 착하다! 열심히 공부해서 멀리멀리 제일 좋은 대학 가야지. 이런 데서는 너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어.”(95) 가족이라는 지옥을 피해 아이비리그로 탈주를 기도했던 그레이스는 그곳에서 지성이라는 자유를 만난다. 고향 마을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사람들, 식민주의와 냉전 체제, 아시아계 미국인 정체성, 페미니즘과 사회학…… 지성은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했고, 백인인 체하거나 반半한국인임을 가리지 않고도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그러나 세계를 더 잘 이해하게 될수록, 지성이 제공한 그 모든 이해의 실마리는 다시 풀리지 않는 의문을 휘감았다. “무슨 일을 겪었기에 엄마는 내가 열다섯 살 때부터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 걸까? 내가 스물세 살일 땐 어쩌다 세상에 문을 닫아버린 상태가 되었을까? 어쩌다 그렇게 남은 인생을 신선한 공기도 햇살도 사람들과의 만남도 없이 보내게 되었을까? 어떻게 어린 시절의 그 활동적이고 활기찼던 모습이, 시간이 흘러 내가 성인이 되었을 땐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은둔하는 모습으로 변해버린 것일까? 어째서 우리 가족 말고는 아무도 엄마를 신경 쓰지 않은 걸까?”(125-126) “엄마에게 내 학업은 당신의 과거와 현재 사이의 거리를 벌리고 개인사에 진 얼룩을 지워내는 방편이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사회정의에 대한 내 의식은 우리 가족사와 더 밀접하게 얽혀만 갔다.”(359) 그 트라우마의 유산이 학문의 원동력이었다. 지적 호기심이나 사회학에 대한 헌신이 아니라, 알아내야만 한다는 절박한 충동 때문에 연구를 했다. 단 한 번 제대로 발화된 적도 없이 대를 이어 전해진 그 무거운 한恨의 기원을 알아야 그것을 풀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첫 결과가 박사학위 논문과 그를 바탕으로 쓰인 첫 책 『한인 디아스포라의 출몰: 수치심, 비밀, 그리고 잊힌 전쟁Haunting the Korean Diaspora: Shame, Secrecy, and the Forgotten War』(2008)이었다. 어머니 군자에게 헌정된 이 책의 주인공들은 “결코 살아남을 운명이 아니었다”.(27) 그래서 살아남지 못함은 수치가 아니었으며, 그럼에도 살아남았음은 정의의 현현이었다. 그레이스는 모친이 처했던 삶의 조건을 단순한 망명 상태가 아닌 도전으로 보게 되었다. “자녀들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그분의 결연함, 미국에서 삶을 꾸려가보겠다는 의지, 음식을 만들며 어떻게든 생존해보려 했던 방식까지.”(10) “내가 글쓰기를 통해 그 의미를 바꾸려고 해요. 그 단어가 더 이상 수치스러운 말이 아니었으면 해요. 그 여자, 나한테는 영웅이니까.”(435) “썼으면 좋겠어.” 엄마가 말했다.(436) 『전쟁 같은 맛Tastes Like War』은 첫 책 출간 후 어머니의 때 이른 죽음이 새롭게 되살려낸 기억 속에서 필연적으로 쓰인 ‘속편’이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전쟁에서 생존한 한국계 미국인 가족에 대한 사회학적 탐구이자, ‘전쟁 신부’ ‘성매매’ ‘조현병’이라는 낙인 속에 살다 간 모친에 대한 회고록인 이 책은, 그래서 한편으로 어머니 ‘군자’의 도전과 분투를 기록하고 그 굴곡진 삶의 의미를 써 내려간 평전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 생애는 참혹한 나날을 보내다 고독하게 생을 마감한 이름 없는 여자의 일생이 아니라,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하에서 전쟁이란 사건을 겪고 거기서 살아남아 국가가 주도한 성매매 사업으로 기지촌에서 일했고, 사회적 낙인으로 추방되어 간 미국 땅에서 식민주의의 유산과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를 온몸으로 겪어내며 삶터를 일구었으며, 지독한 정신질환을 앓으면서도 소박하고 다정했던 시절의 저력으로 생의 의지를 붙들며 사랑을 기억하고 간직하고자 했던 한국인 ‘군자’의 일대기로 그려진다. 번역되어 이 땅에 돌아온 모녀의 이야기를 우리가 우리 자신의 역사로 맞아들이고 환대하게 되는 이유다. “한국어판 출간은 내게도 일종의 귀향 같은 일이다. 이 책에 쓰인 내 말들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생각과 감정이라는 내 내면 세계가 목소리를 부여받게 된 건 엄청난 특권이다. 이는 50년에 걸친 정신적 고립과 갈망에 대한 답이자, 내가 살 수 있으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삶을 되찾는 일이다.”(11) “군자의 부엌, 어때?” ―음식과 사회 『전쟁 같은 맛』이란 제목은 조현병 발병 후 섭식을 거부하던 군자가 분유를 두고 한 말이었다. “그 맛은 진절머리가 나. (…) 전쟁 같은 맛이야.” 한국전쟁 시기 미군에게 보급받았던 탈지분유를 먹고 유당불내증이 있는 수많은 한국인이 복통과 설사를 경험했다. “살아남기 위해 어떤 여성들은 한국 음식을 구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엌에 숨겨놓고 몰래 먹었다. 비밀 장소에 한국 식재료를 감춰놓고 냄새난다고 타박할 사람이 주변에 없을 때만 요리한 것이다.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여성들은 집에서 한국 음식을 먹는 것이 금지돼 먹지 못하는 여성들을 자기 집으로 불러 몰래 식사 모임을 했다. 이 여성들은 미국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꼈고 자기 집을 보금자리로 여길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어 심한 향수병에 시달렸다. 그래서 이토록 폭력적인 방식으로 동화되기를 요구받고 집이 없다고 느끼는 여성들의 삶을 되살리기 위해 공동체가 생겨났다. (…) 한국 음식을 마침내 맛보는 경험은 마치 사막에서 길을 잃었다가 처음으로 물 한 모금을 마시는 것과 같았다. 그것은 천천히 다가오던 죽음을 가까스로 피하는 일이었다. 이 여성들 중 누군가는 잠시나마 그 맛으로 집에 돌아가는 길을 찾았다.”(154-155) 군자가 미국에서 삶을 일궈갈 때만 해도, 그 땅에서 한국 음식은 각광받는 이국의 건강식이 아니었다. 김치 된장 건어물과 아무도 먹지 않는 나물, 채소.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되었던 그 냄새나고 희한한 음식들은 수치스럽게 여기며 감추어야 할 미개한 먹거리로 여겨졌다. “으으으, 이거 벌레로 만든 거야!”(159) 딸의 학교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고 잡채를 만들었다 들어야 했던 헛소리. “미국 사람들이 우리가 이걸 먹는 걸 보면 겁먹을 거야.”(318) 딸과 오징어를 질겅거리며 웃음을 터뜨렸던 기억. “오, 김치 잘 먹네! 착한 내 딸!”(167) 손톱으로 씻은 김치를 잘라 먹이며 딸에게 해주었던 말. 이 책에는 다양한 음식이 감각의 환기체이자 기억의 매개체로 등장한다. 기나긴 투병의 시간을 지나 군자로 하여금 다시 무언가를 원하게 만든 것도 음식이었다. 담백하고 뭉근한 콩국수, 시원 칼칼한 생태찌개,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미역국, 무와 고기만으로도 깊은 맛이 났던 쇠고기국, 나물무침과 생선조림, 전과 떡. 길에서 산에서 뜯어다 말린 고사리, 민들레. 한인 마트에 가면 있던 미숫가루와 기차를 타고 가다 차창 밖으로 본 쑥, 기지촌에서 처음 맛보았을 ‘치즈버거’까지. 그레이스는 어머니를 위해 어린 시절 맛보았던 음식들뿐 아니라 먹어보지 못한 한국 음식들도 요리했다. 세상에 문을 닫았던 군자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딸을 자기만의 요리사로 받아들였다. 머릿속 목소리도 밥상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식구가 됐다. 이것들을 맛보며 군자도 “집에 돌아가는 길을 찾았다”. 우리가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고 입안에서 느껴볼 수 있는 그 익숙한 생명의 맛은 “전쟁 같은 맛”만큼이나 강렬해서, 군자를 살리고 모녀를 다시 연결시켜주었음은 물론, 이 책이 번역문학으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게도 해주었다. 덕분에 군자는 더 많은 사람에게 이 말을 들려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네가 나를 사랑한다는 거 알아.”(374)사회적 죽음을 맞이한 엄마는 커튼을 닫고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몇 년을 소파에만 앉아 있었다. 엄마는 목소리가 하는 말에 따라 당신을 작고 보이지 않게 만들었으며, 어둠 속에 앉아 되도록 적게 먹었는가 하면, 외부 사람들이 아무도 당신 모습을 보지 못하게 했다. 내가 성인기를 맞으며 정신이 형성될 시기의 엄마는 이런 모습이었다. 나는 엄마의 이런 모습을 사라지게 할 수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엄마는 마치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는 외국인 혐오자들의 말을 따르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당신이 온 곳을 짚어내기란 쉽지 않았고, 그래서 엄마는 돌아갈 곳이 없었다. 엄마는 일본 제국주의 치하에 일본으로 강제징용된 한국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해방 후 한국으로 돌아가 전쟁과 분단, 미국의 점령을 겪은 뒤 미국인인 아버지와 동침했다는 죄로 추방당했다. 엄마는 내면으로 움츠러들며 당신을 이 갈등의 장소로 다시 데려가, 자기 존재를 짓이겨 없애고 무無가 되어 사라져버리고 싶어하는 것만 같았다. “엄마, 쥐를 애완동물로 키운다면서요.”“오 그래?” 엄마는 짜증난 듯했다. “네 아빠가 그 쥐 어디서 왔는지 말하든?”“어, 아니요.”“고양이더러 가지고 놀라고 네 아빠가 잡아 왔어. 도망쳤길래 내가 먹여 살렸다.”(…)쥐가 엄마의 건강이 악화되는 징조라는 올케의 의견에 처음엔 나도 쉽게 동조했지만, 상황을 유심히 살피자 다른 모습도 보였다. 은둔자 생활을 하던 엄마에겐 반려동물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래서 쥐가 당신의 소파 밑으로 피신하자, 녀석을 아버지 뜻대로 잔인하게 사지로 내모는 대신 보살펴주기로 한 것이다. 엄마가 그랬듯, 이 연약한 생명은 생존자였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당신을 ‘쥐’라는 애칭으로 불렀기에, 할머니를 아직 애도하던 엄마는 그 쥐에게서 자기 모습을 보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엄마의 행동은 ‘기괴한 망상’처럼 보이지 않았다. 함께 나누었던 식사가 무슨 의미였는지 온전히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엄마에게 대접하는 음식이 과거를 보드랍게 놓아주는 효과가 있음을 이해하게 된 건 생태찌개를 요리하면서부터다. 나는 이 음식을 한 번도 맛보거나 들어보지 못했지만, 엄마가 시키는 대로 요리했다. 무를 참기름에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는다. 참기름 아끼지 말고. 이제 마늘 넣고. 넉넉히. 그것도 아끼지 말고. 엄마의 요리법은 열등하다고 여겨졌던 과거사를 거스르는 주문인 듯싶었다. 생선, 다시물, 파, 국간장, 고춧가루를 넣고 약한 불로 끓인다. 그리고 밥이랑 같이 상에 낸다. 우리는 유리 상판이 놓인 커피 테이블 바닥에 앉아 시원한 생선찌개를 먹었고, 나는 칼칼한 맛, 불 맛, 알싸한 맛과 단맛의 조화에 감탄했다. “40년 만에 먹어보네.” 엄마가 말했다. 꿈을 꾸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그 사람은 아름다웠다
문학의전당 / 허진숙 (지은이) /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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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숙 (지은이)
2010년 계간 《농민문학》으로 등단한 허진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어느 날 [미스터 트롯]을 통해 알게 된 양지원이라는 무명 가수의 노래에 영혼을 빼앗긴 한 시인의 진솔하면서도 대담한 사랑을 담고 있다.제1부 눈물도 아름다운 것 젖은 옷은 누가 말리나 13 사랑 14 고희 15 내 마음의 시계 16 사랑은 바라보는 것 18 내년에도 오세요 19 목수의 딸 20 나는 엄마가 되었다 22 동행 23 지경을 헤매다 24 나의 분신에게 26 눈물도 아름다운 것 27 며느리 28 그리운 사람 30 비목 언덕 31 문패는 없어도 벨은 있습니다 32 약속 34 새벽달 35 제2부 새벽에 등불 켜는 이유 아직도 미안해 엄마! 40 어부바 42 종이학의 추억 43 딸에게 44 마음 밭 46 새벽에 등불 켜는 이유 47 바람이 분다 48 장미 50 푸른 마음 51 그 집 52 절망 속에도 꽃은 피어납니다 54 추억의 등불 55 고궁과 하늘 사이 56 송편 58 DMZ 59 왜 침묵하셨습니까? 60 그곳에 가면 62 코로나19 63 제3부 슬픈 영혼의 노래 초월적 사랑 67 용기가 생겼다 68 첫사랑 70 반전 71 어린 왕자 72 슬픈 영혼의 노래 74 봄날 75 인류의 법칙 76 보랏빛 연가 78 미혹 79 예찬의 눈물 80 나의 봄날 82 눈물을 잊었다 83 수신자 토기장이시여! 84 잊고 싶은 날 86 학은 왜 춤을 추는가 87 제4부 그 사람은 아름다웠다 당신의 푸르른 날은 언제인가 91 무지개 당신 92 기도 94 일찍 핀 꽃 95 가끔 생각나는 사람 96 그 사람은 아름다웠다 98 꽃씨 뿌려놓은 길 100 미리 쓰는 감사 편지 101 사랑님들께 향기를 102 그대 꽃 피울 날 104 훗날을 축복합니다 105 그대 눈동자에 모란이 필 때까지 106 내 인생 간주곡 108 자격지심 110 도라지꽃 111 우이동 112 경자년(更子年)을 보내며 114 시인의 에스프리 나의 삶, 나의 사랑 117‘미스터 트롯’을 사랑한 한 시인의 불꽃같은 고백 2010년 계간 《농민문학》으로 등단한 허진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그 사람은 아름다웠다』가 문학의전당으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어느 날 〈미스터 트롯〉을 통해 알게 된 양지원이라는 무명 가수의 노래에 영혼을 빼앗긴 한 시인의 진솔하면서도 대담한 사랑을 담고 있다. 시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시가 되고, 노래가 사랑이 되는 과정을 통해 대중문화예술과 순수문학이 조우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 ■ 시인의 에스프리 배고픔을 느낀다는 사실이 희망이었다. 엄마는 위장에 좋다는 닭 모래집을 볶아 절구에 찧어 가루약을 만들어 나에게 먹였다.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일상 속에서 또다시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을 때 나에게는 ‘절망’이란 말조차도 사치였다. 비록 몸은 뼈와 가죽만 남아 피골이 상접했지만 숨을 쉰다는 사실이 축복이었다. 그렇게 조금씩 세포가 살아나는 기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 동안 나에게 한 줄기 빛이 다가왔다. 어느 날 새벽 잠결에 구름 속으로 뒷모습만 보여주는 분의 음성이 들려왔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 후에도 그분은 위기 때마다 말씀으로 찾아오셨다. 나는 기꺼이 그분을 영접했고 기쁨으로 받아들였다. 그것은 숙명이었다. 미처 어미가 되는 줄 모르고 가슴에 너를 품었다 생머리 싹둑 잘라내고 어색한 파마머리 내가 너를 업었는지 네가 나를 업었는지 달빛조차 싸늘한 그 긴긴 밤을 건너고 나서야 나는 엄마가 되었다 ― 「나는 엄마가 되었다」 전문 4년 후 어머니는 마흔둘 고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다. 딸을 살리려고 애쓰시다 당신의 몸에 병이 깃드는 것을 모르셨던 거다. 아니, 어쩌면 딸의 목숨이 당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했는지도 모른다. 어머니는 그렇게 비통하게 떠나셨고 딸은 커서 시인이 되었다. 어머니는 훗날 나의 첫 시집 『바다로 간 어머니』 제목이 되었다. 어머니는 아직도 나의 첫 시집 속에 고스란히 살아 계신다. 어릴 적부터 병마에 시달리며 성장했던 탓인지 나의 신앙은 점점 깊어져 갔다. 신앙이 나를 견딜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다. 나의 꽃은 예수요, 나의 사랑도 예수였다. 그러나 건강은 순탄치 않아 아이를 낳을 수 없을 거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결혼은 생각할 수도 없었지만 다행히 지금의 남편을 만나 슬하에 딸 하나를 얻게 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 딸이 커서 나의 분신이 되었다. 딸도 성직자의 아내가 되어 주님을 모시는 광영을 함께 누리고 있다. 시와 찬송이 내 삶의 길잡이가 되어 지금은 천국의 소망으로 날마다 감사와 즐거움으로 살아가고 있다. 태양처럼 떠오르리라 그리고 빛나리라 어느 날 문득 당신의 노래가 내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 「초월적 사랑―양지원」 전문 어느 날 문득, 양지원이라는 가수를 사랑하게 되었다. 양지원이라는 가수의 노래가 내 속으로 들어왔다. 히트곡 하나 없는 무명 가수의 노래가 그냥 훅!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말 그대로 섬광처럼 나를 휘어잡았다. 나는 기꺼이 양지원의 삶과 노래를 시로 옮겨 썼다. 양지원의 눈빛은 내게로 와서 햇살이 되었고, 그의 손짓은 꽃이 되었다. 그의 눈물은 나의 눈물이 되었고, 그의 기쁨은 나의 기쁨이 되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순수시를 쓸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과 감각이었다.사는 동안얼굴 빨개질 만한 비밀 하나 없었던내숭쟁이에게소녀 팬 무색할 만큼용기가 생겼다양지원이라는 어린 왕자에게 그만홀딱 빠지고 말았다온몸의 신체 감각이 다 열렸다열정이 다시 생겼다누구는 늦바람이라고 했고누구는 방정이라고 했다그래도 좋았다젊은 날의 초상(肖像)을 다시 그리는데그까짓 입방아쯤은얼마든지 견딜 수 있었다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될 만큼나는 이미 충분히 어른이 되었으므로두려울 것이 없었다너무 늦게 찾아온 사랑이나를 눈뜨게 했다- 「용기가 생겼다」 전문 손등에 달빛 뚝뚝 떨어지는이 밤,서성이는 달님 창문 두드린다저 하늘 무수히 빛나는 별을 따다심연에 젖은 영혼을 울려대는어린 왕자그는 누구인가!깊은 우물에서 길러낸 맑은 영혼의 소리폭포수처럼 깊어가는 예술의 혼고통의 옷을 벗게 만든다밤새내 가슴을 휘저으며 토해내는애절한 울림깊은 계곡물처럼 심금을 울린다하니,그는 빛나야 하고또 빛나야 한다- 「어린 왕자-양지원」 전문 산수유 꽃필 무렵수은 같은 눈물로 길을 내다가예고 없이 찾아온 노래맑고 청량한가슴 저 밑바닥에서 뿜어져 올라오는영혼의 노래그날 이후부터나는 눈물을 잊었다- 「눈물을 잊었다」 전문
만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3
디앤씨웹툰비즈 / 수월 (지은이), 권겨을 (원작) /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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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웹툰비즈
소설,일반
수월 (지은이), 권겨을 (원작)
재벌가의 사생아로 태어나 가족들에게 미움만 받다가 겨우 탈출했는데,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속 악역 ‘페넬로페 에카르트’에게 빙의해 버렸다. 진짜 여주인공이 돌아오기 전, 다섯 명의 남자 주인공 중 한 명을 공략하지 못하면… 그녀에게 남은 엔딩은 오직 죽음뿐.카카오페이지 역하렘 로맨스판타지 웹툰 최다 추천작으로 꼽히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동명의 인기 소설을 수월 작가의 아름다운 작화로 화려하게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연재 시작과 동시에 열렬한 팬덤을 형성하며 나날이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이번 3권의 메인이벤트는 황궁에서 열리는 사냥 대회이다. 페넬로페는 황태자 칼리스토의 거부할 수 없는 초대로 인해 공작가 식구들과 함께 황궁으로 향하는 마차에 오른다. 지난 사냥 대회에서 빙의 전 페넬로페가 사람들을 향해 석궁을 겨누며 날뛴 사건이 있었기에, 공작과 데릭은 그녀에게 조심 또 조심할 것을 명한다.7장 다락방 68장 첫 외출 829장 사냥제 212“에밀리, 가서 내 석궁 꺼내 와.”악역 페넬로페의 목숨을 건 역하렘 게임 공략기!재벌가의 사생아로 태어나 가족들에게 미움만 받다가 겨우 탈출했는데,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속 악역 ‘페넬로페 에카르트’에게 빙의해 버렸다! 진짜 여주인공이 돌아오기 전, 다섯 명의 남자 주인공 중 한 명을 공략하지 못하면… 그녀에게 남은 엔딩은 오직 죽음뿐! 카카오페이지 역하렘 로맨스판타지 웹툰 최다 추천작으로 꼽히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동명의 인기 소설을 수월 작가의 아름다운 작화로 화려하게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연재 시작과 동시에 열렬한 팬덤을 형성하며 나날이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나와 했던 약속을 잊지 않았겠지?”페넬로페 앞으로 도착한 붉은빛 초대장의 정체는?!이번 3권의 메인이벤트는 황궁에서 열리는 사냥 대회이다. 페넬로페는 황태자 칼리스토의 거부할 수 없는 초대로 인해 공작가 식구들과 함께 황궁으로 향하는 마차에 오른다. 지난 사냥 대회에서 빙의 전 페넬로페가 사람들을 향해 석궁을 겨누며 날뛴 사건이 있었기에, 공작과 데릭은 그녀에게 조심 또 조심할 것을 명한다. 그러나 게임 시스템은 하드 모드의 주인공인 페넬로페를 한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칼리스토와의 불편한 만남부터 정체불명한 마물의 습격, 영애들과의 티파티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신경전까지! 페넬로페가 미처 예상치 못한 이벤트들이 산발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클리스에게 줄 선물을 포획하기 위해 소동물 사냥터에 입장한 페넬로페의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과연 페넬로페는 이번에도 위기를 무사히 모면할 수 있을까? *단행본 3권에는 연재분 39~59화까지의 원고를 담았습니다. 3권 줄거리‘나도 이렇게 무시만 당하며 살고 싶지 않아.’공작의 허락하에 오랜만에 다락방에 올라간 페넬로페. 그러나 뒤이어 등장한 레널드와 말싸움을 벌이게 되고, 페넬로페는 그동안 참았던 울분을 터트린다. 한편, 칼리스토에게서 초대장 하나가 날아온다. 곧 열리는 사냥 대회에 꼭 참석하라는 황태자의 전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페넬로페! 그러나 황궁에 도착한 그녀의 앞에 예상보다 더 위험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우리가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어
위즈덤하우스 / 지수 (지은이) /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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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지수 (지은이)
'토끼툰'으로 알려진 지수 작가의 첫 번째 연애 에세이. 인스타그램에 수년째 토끼툰을 연재한 작가는 <우리가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어>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연인 간의 만남에 대해 묻고 답한다. 12만 팔로워에게 친숙한 토끼와 곰을 내세워 남녀 사이의 만남과 인연, 또 사랑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28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보여준다.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저자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은 이 책이 "작가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라며 깊이 공감하며 추천했을 정도로, 다시 연애를 꿈꾸는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그럼에도 쉽지 않은 사랑! 어떻게 한 발 한 발 내디뎌볼지 고민이라면, 오래도록 알콩달콩 연애 중인 작가의 에세이를 넘겨보며 한 수 배워 갈 수 있다. 감성을 담은 손글씨와 핑크빛 일러스트를 마주하는 것만으로 연애 세포 또한 꿈틀거릴 것이다.프롤로그 1부 우리가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어 우리는 서로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 만남이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어 첫 느낌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벽은 이토록 쉽게 허물어져 알 수 없는 길일지라도 함께 걸어보자 공기마저 다른 세상이야 우리에게는 시간이 모자라 완벽한 환상이야 에세이 _ 사랑은 호르몬을 넘어설 수 있을까? 2부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까 이런 나라도 사랑할 거야? 이번만 넘어가면 괜찮을 거야 우리 조금 더 솔직해지자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너의 맞춤형이 될게 너를 오래 곁에 두기 위한 최선은 오늘 준 건 내일도 줄게 에세이 _ 사랑은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 3부 네 옆에서는 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 모습은 언제고 너에게로 돌아갈게 내가 나, 네가 너일 수 있도록 사랑의 본질은 ‘주는 것’이야 네가 받고 싶은 사랑을 줄게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 의지는 사랑의 다른 이름이야 에세이 _ 우리는 꽉 찬 하트를 만들 수 있을까? 4부 이렇게 함께 나이 들자 은은한 관계를 원해 너는 나의 달콤한 버팀목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 조금씩 조금씩 전부 당연하지 않은 너의 사랑 모든 걸 알고 다시 돌아간대도 나는 이렇게 우리 함께 나이 들자 에세이 _ 설렘이 사라진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에필로그토끼툰’ 지수 작가의 첫 그림 연애 에세이! 퍼엉(『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이 추천하고 12만 팔로워가 기다린 알콩달콩 이야기! ‘토끼툰’으로 알려진 지수 작가의 첫 번째 연애 에세이 『우리가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어』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인스타그램에 수년째 토끼툰을 연재한 작가는 『우리가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어』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연인 간의 만남에 대해 묻고 답한다. 12만 팔로워에게 친숙한 토끼와 곰을 내세워 남녀 사이의 만남과 인연, 또 사랑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28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보여준다.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저자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은 이 책이 “작가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라며 깊이 공감하며 추천했을 정도로, 다시 연애를 꿈꾸는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그럼에도 쉽지 않은 사랑! 어떻게 한 발 한 발 내디뎌볼지 고민이라면, 오래도록 알콩달콩 연애 중인 작가의 에세이를 넘겨보며 한 수 배워 갈 수 있다. 감성을 담은 손글씨와 핑크빛 일러스트를 마주하는 것만으로 연애 세포 또한 꿈틀거릴 것이다. “너의 언어로 사랑을 얘기할게.” 지속 가능한 연애란 무엇! 작가 지수는 운명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연애를 처음하는 것도 아닌 ‘김토끼’의 눈앞에 ‘강곰’이 등장하고, 김토끼는 그동안의 만남이 왜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는지 새삼 알아 간다. 몇 가지 서로 닮은 구석을 찾고, 서로 안부를 묻고, 서로 질문하고, 그렇게 하루하루가 짧게 느껴지고, 조금씩 쌓여가는 시간 속에서 김토끼와 강곰은 서로가 운명의 상대라고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김토끼는 ‘나의 그림자’ ‘아픈 기억’ ‘상처와 못난 감정들’과 같은 어두운 조각으로 마음의 벽을 쌓아올린다. 급기야 질문마저 삼키던 순간, 김토끼는 용기를 낸다. 그건 바로 조금 더 솔직해지기! 강곰도 서로가 솔직할수록 세상에 하나뿐인 서로의 맞춤형이 될 거라고 화답한다. 대신 사랑을 모두 소모하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고 함께한다면 믿음은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을 건넨다. 김토끼도 자신의 언어, 방식만 고집하기보다 “너의 언어로 사랑을 얘기할게”라고 속삭인다. 이처럼 작가가 말하는 운명적인 사랑은 결이 조금은 다르다. 책 제목처럼, 우리가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냐고 서로가 조금씩 노력하는 관계, 그것이 작가가 말하는 지속 가능한 ‘연애’이고 오래오래 함께하는 ‘사랑’이다. 한 문장 한 문장 곱씹다 떠올린 특별한 사람과 함께 읽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 나는 운명을 믿어. 모든 게 이미 정해져 있다는 건 아니야. 단지 중요한 사건은 언제나 속수무책으로 일어난다고 믿을 뿐이야. 그리고 내 눈앞에 네가 있는데, 이 모든 게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어. _ 우리 만남이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어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건 비슷한 추억 몇 조각을 품고 있다는 사실, 취미 몇 개, 좋아하는 음식 몇 개가 겹친다는 사실이야. 우리가 찾은 몇 가지 닮은 구석만으로, 너는 세상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벽은 이렇게 쉽게 허물어지곤 해._ 벽은 이토록 쉽게 허물어져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꿈꾸다 / 움베르토 에코 (지은이), 에우제니오 카르미 (그림), 김운찬 (옮긴이) /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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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
소설,일반
움베르토 에코 (지은이), 에우제니오 카르미 (그림), 김운찬 (옮긴이)
움베르토 에코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호학자인 동시에 철학자, 소설가 등으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미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지구인들을 위해 남긴 세 편의 이야기는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있는, 짧은 우화형식이면서도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은 옮긴이의 글은 에코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주며 ‘이미지 제작자’라고 부르는 화가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를 책 속에 페이지마다 생동감 있게 담아내 책의 수준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제대로 깊이 있게 알게 한다. 사람들이 욕심을 버리고 평화롭게,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도 서로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사이좋게,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움베르토 에코가 들려주는 이야기 세 편 '폭탄과 장군',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뉴 행성의 난쟁이들'은 모두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풍자하는 이야기다.폭탄과 장군 7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43 뉴 행성의 난쟁이들 79 옮긴이의 글 116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의 저자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지성 움베르토 에코가 지구인에게 남긴 ‘지구와 평화’ ‘다문화와 세계’ ‘문명과 지구 환경’ 삶을 풍자하는 우화 형식의 가슴 따뜻한 세 편의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UmbertoEco, 1932~2016)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호학자인 동시에 철학자, 소설가 등으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미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지구인들을 위해 남긴 세 편의 이야기는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있는, 짧은 우화형식이면서도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는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은 옮긴이의 글은 에코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주며 ‘이미지 제작자’라고 부르는 화가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를 책 속에 페이지마다 생동감 있게 담아내 책의 수준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제대로 깊이 있게 알게 한다. 사람들이 욕심을 버리고 평화롭게,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도 서로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사이좋게,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움베르토 에코가 들려주는 이야기 세 편 《폭탄과 장군》,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뉴 행성의 난쟁이들》은 모두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움베르토 에코가 지구에 사는 지구인들을 위해 쓴 하나뿐인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를 만나보자. 《폭탄과 장군》에서는 전쟁과 평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옛날에 ‘아토모’라는 원자와 나쁜 장군이 살고 있었다. 원자들이 함께 사이좋게 지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원자 하나가 부서지게 되면 결국 무서운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욕심 많은 장군은 원자폭탄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 한다. 부자들은 장군들이 빨리 전쟁을 일으키도록 부추긴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원자들이 폭탄에서 모두 빠져나오면서 세상에는 평화가 온다는 내용이다. 전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전쟁을 멈추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준다.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은 서로 ‘같고 다름’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늘어나 지구가 점점 비좁아졌다. 서로 다른 곳에서 우주선 세 대가 날아갔다. 미국 사람, 러시아 사람, 중국 사람이 화성에서 만나게 되었지만, 서로의 말도 이해하지 못하고 경계하고 미워했다. 그러나 갑자기 화성인이 나타나자 세 명의 우주인은 곧바로 한 마음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지구인’이라는 동족의식으로 화성인을 무찌르기 위해 힘을 합친다. 그러나 새 한 마리를 보자 코에서 두 줄기 연기를 흘리는 화성인을 보고 지구인들은 서로 다르다고 해서 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화성인에게 손을 내민다.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같다, 다르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 상대성의 원리,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뉴 행성의 난쟁이들》에서는 문명과 지구 환경이란 과연 무엇인가 많은 이야깃거리를 던져준다. 우주선을 타고 새 행성을 찾아온 인간들은 난쟁이들에게 지구의 문명을 공짜로 전해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인간들이 주겠다는 문명은 매연과 쓰레기, 교통체증 등으로 뒤범벅된 모습이었다. 난쟁이 대장은 오히려 우주 탐험가에게 자기 생각을 말해 준다. 지구도 뉴 행성처럼 아름다워질 방법이 있다고. 우리가 사는 지구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누가 지구를 지켜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준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 책을 통해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재치 있고 유머 있게 알려 주고 있다.옛날에 '아토모'라는 원자가 있었습니다.
오셀로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민애 옮김 / 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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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식
소설,일반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민애 옮김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의 작품 속 문장과 표현 방식들은 오늘날 영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간을 초월한 그의 철학, 사상은 최고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는 사악한 이아고가 용맹하고 고귀한 성품의 오셀로라는 한 사람을 타락시키는 내용이다. ‘악’을 상징하는 이아고의 교묘하고 철저한 간계에 의해 데스데모나에 대한 사랑이 증오로 변하는 오셀로, 그런 오셀로의 심리의 변화를 예리하게 묘사한 셰익스피어의 표현 방식은 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진정한 고전임을 잘 보여준다. 그동안 독자, 관객, 비평가들은 각각의 그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를 새로 쓰곤 했다. 때로는 지나치게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잣대로, 때로는 사실주의에 매몰되어, 때로는 인종차별처럼 사회문화적인 맥락에 기대어, 때로는 인간이 가진 비극의 기질을 논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재해석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날에는 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에서 셰익스피어가 그린 ‘악’의 정체는 무엇인가?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이아고’는 무엇을 상징할까? 셰익스피어의 걸작 가 당신에게 묻는다.한글판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영문판 ACT 1 ACT 2 ACT 3 ACT 4 ACT 5 단어 정리셰익스피어 4대 비극 《오셀로》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오셀로〉 ‘악’은 어떻게 인간을 파멸케 하는가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의 작품 속 문장과 표현 방식들은 오늘날 영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간을 초월한 그의 철학, 사상은 최고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사악한 이아고가 용맹하고 고귀한 성품의 오셀로라는 한 사람을 타락시키는 내용이다. ‘악’을 상징하는 이아고의 교묘하고 철저한 간계에 의해 데스데모나에 대한 사랑이 증오로 변하는 오셀로, 그런 오셀로의 심리의 변화를 예리하게 묘사한 셰익스피어의 표현 방식은 〈오셀로〉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진정한 고전임을 잘 보여준다. 그동안 독자, 관객, 비평가들은 각각의 그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오셀로〉를 새로 쓰곤 했다. 때로는 지나치게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잣대로, 때로는 사실주의에 매몰되어, 때로는 인종차별처럼 사회문화적인 맥락에 기대어, 때로는 인간이 가진 비극의 기질을 논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재해석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날에는 〈오셀로〉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오셀로〉에서 셰익스피어가 그린 ‘악’의 정체는 무엇인가?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이아고’는 무엇을 상징할까? 셰익스피어의 걸작 〈오셀로〉가 당신에게 묻는다.
넛지의 천재들
리더스북 / 제즈 그룸, 에이프릴 벨라코트 (지은이), 홍선영 (옮긴이)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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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북
소설,일반
제즈 그룸, 에이프릴 벨라코트 (지은이), 홍선영 (옮긴이)
행동과학자이자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 오길비의 전략 이사인 제즈 그룸은 사내에 행동과학 연구소 '오길비 체인지'를 창립했다. 이 조직이 하는 일은 명확했다. 넛지를 활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 『넛지의 천재들』은 오길비가 전 세계 비즈니스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이끈 수많은 넛지 프로젝트의 생생한 과정을 전달하며, 아주 작은 행동 설계가 얼마나 폭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사소한 아이디어로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골머리를 앓아온 문제를 간단한 역발상을 통해 해결하며, 작은 변화로 조직의 혁신을 이끄는 모습을 목격할 때마다 당신은 무릎을 치며 넛지의 똑똑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십수 년간 행동과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학계와 비즈니스의 간극을 좁히는 데 앞장서온 제즈 그룸은 넛지로 대표되는 행동과학의 원리를 연구실 밖으로 끄집어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행동 설계의 틀을 제시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각 단계마다 실행할 수 있는 넛지 활용법을 39가지로 정리하여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뻔하고 틀에 박힌 비즈니스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이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울 이 책은, 누구라도 넛지의 천재가 될 수 있는 자신감과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들어가며_당신의 비즈니스에 넛지를 달다 Chapter 1 넛지가 당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행동과학이 필요한 이유│오길비 직원들을 설득하라│오길비 체인지의 출발│하우투 넛지: 넛지를 비즈니스로 옮기다 Chapter 2 넛지 그리기 프로젝트 스키폴 공항 소변기의 파리│런던 폭동이 일어난 이유│폭력성을 줄이는 그림│진짜 범죄가 줄었을까?│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다 │하우투 넛지 : 창의적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Chapter 3 역발상과 행동 설계 행동한 뒤 생각하라│'소매치기 주의' 벽보를 조심하라│반대되는 행동을 한다면?│아이디어 정당화하기│하우투 넛지: 아이디어 효과를 입증하는 방법 Chapter 4 탁월한 아이디어는 복잡하지 않다 어떻게 하면 더 팔릴까?│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행동과학 틀│간단하면서 강력한 아이디어 찾기│하우투 넛지: 행동과학자의 워크숍 진행법 Chapter 5 똑똑한 마케터의 선택 설계 그로스 해킹하라│세 가지 퀴즈로 행동과학을 말하다│파리 레스트랑의 넛지│빠르게 선택을 재설계하기│하우투 넛지: 반대론자들을 설득하는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Chapter 6 태국인들의 세탁 습관을 바꿔라 왜 세탁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습관을 바꿔주는 도구│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려면│하우투 넛지: 아이디어를 실행할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법 Chapter 7 넛지 다이어트 네슬레, 비만 문제에 앞장서다│체중 감량을 위한 다섯 단계│TV 프로그램 기획│양을 조절해주는 그릇│이야기하는 그릇│팔씨름용 주스기│전 국민 프로젝트로│하우투 넛지: 대대적인 행동 변화를 위한 전략 Chapter 8 비즈니스 넛지의 여덟 단계 프루핑 사다리를 오르는 법│새로운 아이디어 테스트_시험 운영│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가_인정│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투자하기_운영화│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지지 얻기_조직화│무엇부터 구축할 것인가_미래 형태│행동과학 조직과 기업의 성장│하우투 넛지: 비즈니스 넛지를 받아들이게 하려면 Chapter 9 안내문 한 통만 바꿔도 재범률을 낮춰라│참석율을 높이는 안내문│통화의 첫 마디를 바꿔라│행동과학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하우투 넛지: 행동과학 교육 단계 Chapter 10 투자 금액 늘리기 가장 쉬운 길이 아닌 올바른 길을 파악하라│투자회사의 통화 대본 바꾸기│눈앞의 결과인가, 최종 결과인가│투자 금액은 늘었을까?│하우투 넛지: 올바른 측정을 돕는 세 가지 팁 Chapter 11 나쁜 넛지, 좋은 넛지 넛지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사람들│편향된 선택 설계│선택 설계 재조정하기│나쁜 넛지를 막아라 │하우투 넛지: 윤리적이면서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넛지 고안법 Chapter 12 고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테스코의 딜리버리 세이버 프로젝트│고위급 이해관계자를 참여시켜라│조직의 공통 목표는 무엇인가│마찰 지점 파악하기│가장 최적화된 이메일│작은 조정, 큰 성과│하우투 넛지: 다양한 분야의 팀을 자극하는 기술 Chapter 13 넛지 스탬프 효과 지저분한 컨설팅│도살장 근무자들의 손을 씻게 하려면?│세균 스탬프│하우투 넛지: 행동 개입을 진단하고 측정하기│이후 일어난 일 Chapter 14 사람과 기업을 살리는 넛지 넛지로 공사장을 안전하게│분홍색 구내식당│골드카드 제도│주간 산책│은밀한 관찰자│달라진 건설 현장의 모습│하우투 넛지: 당신의 세계에 행동과학을 초대하라 나오며_수천 개의 기회가 당신 앞에 있다 비즈니스에 넛지를 활용하는 방법 39 감사의 글 용어 설명 참고 문헌"당신의 비즈니스에 '넛지'를 달아주는 책!" 최고의 마케팅 회사 오길비가 전 세계 비즈니스 현장에서 폭발적 성과로 증명해 보인 '아주 작은 행동 설계'의 힘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비즈니스 넛지 활용법 39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마케터, 기획자 필독서 행동과학자이자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 오길비의 전략 이사인 제즈 그룸은 사내에 행동과학 연구소 '오길비 체인지'를 창립했다. 이 조직이 하는 일은 명확했다. 넛지를 활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넛지의 천재들』은 오길비가 전 세계 비즈니스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이끈 수많은 넛지 프로젝트의 생생한 과정을 전달하며, 아주 작은 행동 설계가 얼마나 폭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사소한 아이디어로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골머리를 앓아온 문제를 간단한 역발상을 통해 해결하며, 작은 변화로 조직의 혁신을 이끄는 모습을 목격할 때마다 당신은 무릎을 치며 넛지의 똑똑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십수 년간 행동과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학계와 비즈니스의 간극을 좁히는 데 앞장서온 제즈 그룸은 넛지로 대표되는 행동과학의 원리를 연구실 밖으로 끄집어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행동 설계의 틀을 제시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각 단계마다 실행할 수 있는 넛지 활용법을 39가지로 정리하여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뻔하고 틀에 박힌 비즈니스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이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울 이 책은, 누구라도 넛지의 천재가 될 수 있는 자신감과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왜 사람들은 아직도 넛지를 사용하지 않을까?' 영국, 프랑스, 태국, 멕시코,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에서 증명한 오길비 넛지 프로젝트의 놀라운 성공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를 뜻하는 넛지는 행동경제학에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정의로 사용된다. 옆 사람의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팔꿈치를 살짝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의미이다. 시카고대학교 리처드 탈러 교수가 '넛지 이론'을 처음 소개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정부 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써왔다. 반면에 개인의 업무와 비즈니스에서는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왜 사람들은 넛지를 자신의 일에는 적용하지 않을까? 영국 최고의 행동과학자이자 오길비의 전략 이사로 근무하던 제즈 그룸은 이 물음에 답을 찾고자, 오길비에 비즈니스 넛지를 유일한 목적으로 삼는 행동과학 연구소 '오길비 체인지'를 세웠다. 이후 그는 영국과 프랑스, 태국, 멕시코,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작은 변화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폭발적 성과를 이루는 넛지의 효과를 성공적으로 증명해 보였다. 『넛지의 천재들』은 이러한 넛지 프로젝트의 현장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초대함으로써 우리가 알지 못했던 행동과학의 세계를 탐사하도록 돕는다. 경찰보다 힘이 센 것은? 아기 얼굴 그리기 프로젝트 넛지 프로젝트는 가장 먼저 런던에서 시작됐다. 런던 길거리 폭동이 끊이지 않자 해결책을 고민하던 그들은 이를 공권력으로 제압하기보다 인간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방안을 떠올렸다. 거리에 더 많은 경찰을 배치하는 대신 아기들의 귀여운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에 사는 아기 얼굴을 모으고 가게 셔터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이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기 얼굴 그리기 캠페인이 탄생했고, 놀랍게도 이는 반사회적 범죄를 65퍼센트가량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그 성과를 증명했다(2장). 남자라면 생과일주스를! 팔씨름용 주스기의 탄생 멕시코는 전체 인구의 70퍼센트가 비만일 정도로 그 문제가 심각하다.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에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채식을 멀리하는 것이었다. 특히 멕시코 남자들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을 허약함의 표시로 여겨 더 기피했다. 과일과 채소를 남자다움과 연결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결책을 연구하던 이들은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WWE 레슬러 선수의 팔을 본뜬 팔씨름용 주스기를 만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남자와 겨뤄야만 생과일주스를 먹을 수 있게 한 것이다(7장). 손을 씻게 만드는 낙서? 넛지 스탬프를 찍다 칠레 돼지 도살장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근무자들이 일을 하고 손을 제대로 씻지 않는 것이었다. 위생 관리에 대해 논의하던 중 한 가지 넛지가 떠올랐다. 휴식 시간마다 근무자들의 손에 보기에 불쾌감을 주는 세균 모양의 스탬프를 찍는 것이다. 그러자 근무자들은 손을 제때 씻을 뿐만 아니라 충분히 오랜 시간 씻기 시작했다. 이러한 행동 변화는 세균 스탬프가 철수 된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었다(13장). 그들이 손대면 팔리기 시작한다! 고객의 심리를 쿡쿡 찌르는 멘트부터 감정을 움직이는 컬러까지 소비자의 선택을 바꾸는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넛지를 찾는 힘 『넛지의 천재들』은 행동경제학과 행동과학, 최신 심리학 연구를 기반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하는 행동 설계의 틀과 실용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특정한 음료의 매출을 올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때 필요한 행동과학 이론과 함께 테이블 세팅부터 메뉴 구성, 주문 멘트까지 손님의 심리를 자극할 만한 넛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2016년 저자는 코리 컨설팅(Cowry Consulting)을 설립하고, 행동 설계를 통해 아마존, 테스코, 스카이, 에이곤, 스탠더드 라이프, HSBC 등 세계 유수 기업의 비즈니스의 구조를 개선하는 데기여함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투자회사의 통화 대본을 수정해 투자 유치 금액을 목표보다 두 배 넘게 달성했고, 영국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의 고객 확보 프로젝트를 가장 최적화된 이메일 형식을 고안해내어 성공시켰다. 또한 감정을 진정시키는 분홍색의 효능을 활용한 공간 설계를 통해 건설 현장의 안전을 도모했다. 『넛지의 천재들』에서 보여주는 성공적인 변화는 엄청난 비용이나 자원을 앞세우지 않는다. 아주 작은 아이디어, 간단한 역발상, 단순한 움직임으로 눈에 띄는 매출의 성장과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룬다. 물론 이러한 성공에는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어디를 쿡 찔러야 하는지를 정확히 꿰뚫은 통찰력이 전제되어 있다. 이 책이 돋보이는 점은 바로 독자 스스로가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넛지를 찾을 힘을 기르도록 풍부한 스터디 사례와 실질적인 하우투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실전에서 넛지를 활용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_줄스 고더드, 런던 비즈니스 스쿨 선임연구원 누군가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먼저 이 책을 들어라! _브루스 데이즐리, 트위터 유럽 지사 부사장, 탁월한 아이디어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책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행동과학 틀 '마인드스페이스(MIND SPECE)'을 상세히 소개하는데, 아홉 가지 원리로 구성된 이 틀은 각 단계를 지날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고안해내도록 돕는다. 이후 쏟아져 나온 아이디어 가운데 가장 간단하면서 강력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석해 적용한다. 저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프라인 매장 내 심카드 매출 상승'이라는 목표로 진행된 사업 현장으로 독자를 안내하는데, 간단명료한 해법이지만 이전에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이끄는 마인드스페이스의 역할을 만날 수 있다(4장). 『넛지의 천재들』은 각장 말미에 지금 당장 실전에 접목할 수 있는 넛지 활용법 39가지를 알려준다. 자신의 팀에 넛지 효과를 강력하게 소개하는 방법부터 회의적인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전략,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장려하는 팀을 꾸리는 법, 워크숍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노하우, 조직 내 행동과학 교육법까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실질적인 적용법을 총망라해 비즈니스 넛지를 위한 완벽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금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전략이 필요한가? 팀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가? 주어진 자원과 권한은 없지만 영향력을 미치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들어라. 이 작은 시작이 당신 인생에서 최고의 변화를 불러오는 가장 강력한 넛지가 되어줄 것이다.행동과학에 대한 통찰을 현실 세계에 적용하고자 한다면 상아탑 안에 홀로 틀어박힌 채 행동과학 학술지를 곱씹고 있는 것보다 위험을 무릅쓰고 밖으로 나가 자신과 같은 분야나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직접 부딪치며 영감을 얻는 편이 더 낫다. 그러니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협력하라. 마케팅 팀 같은 경우에는 혼자 일하는 시간이 대부분일 것이다. 매일같이 우리는 비슷한 배경과 비슷한 기술, 비슷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짜내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그러지 말고 여러 분야에 걸친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협력하라. 힘은 더 들겠지만 분명 훨씬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할 것이다. 소매치기를 줄이기 위해 이와 정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어떨까? 소지품이 손쉽게 털릴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사람들의 주머니 ‘안에’ 무언가를 몰래 넣어놓는 것이다. 사람들은 주머니에서 처음 보는 물건을 발견하고 당혹감을 느끼면서 물건을 훔치는 게 얼마나 쉬운지 인식할 수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매치기 당할 때의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를 처음 고안한 제작팀의 라일라와 폴은 제작 담당 이사 에마 드 라 포스와 찰리 윌슨에게 이를 알렸다. 이들을 거치면서 미세하게 다듬어진 아이디어는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희소성의 원칙을 활용해 심카드를 더 가치 있게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품절 임박, 서두르세요! PEP 단독 판매!”라는 글귀를 계산대와 전단, 포스터에 게재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의사소통의 사회적 규범을 활용해 “그거 알아? PEP에서 심카드를 구입하는 사람이 천만 명이 넘는대!” 등의 이야기로 고객을 자극하자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아니면 할인 판매대나 계산대, 현수막에 심카드를 더 눈에 띄게 내걸어서 고객들의 제한된 관심을 사로잡자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그 밖에도 강력한 아이디어가 여럿 나왔는데 그중에서 극도의 단순함으로 단연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각기 다른 통신사의 심카드 세 개를 한 묶음으로 판매해서 고객들이 한 번에 세 개의 심카드를 구입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선으로 읽는 사라하의 노래
침묵의향기 / 김태완 지음 / 20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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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태완 지음
김태완 선원장 설법 시리즈 8권. 대승불교 금강승, 특히 마하무드라 전통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사라하는 궁극의 진실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분별망상의 덫에서 풀려나 이 진실을 깨닫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를 이 간결하고 아름다운 노래에 담아 들려준다. 조사선(祖師禪) 전문가이자 실제 눈을 뜬 공부 체험을 바탕으로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태완 선원장의 설법은 직지인심(直指人心)이라는 선불교의 정신에 충실하게 곧바로 ‘마음’을 가리킨다. 그리고 마음공부의 길을 걷는 공부인들에게 필요한 도움말들을 자세히 들려준다. 그러므로 존재의 실상을 깨쳐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싶은 독자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머리말 1. 귀경게 2. 1번 게송: 하나에서 여러 가지를 3. 2번 게송: 보이는 것과 보는 자는 하나 4. 3번 게송: 코 밑을 보지 못한다 5. 4번 게송: 강들이 바다에서 하나 되듯이 6. 5번 게송: 변치 않는 하늘처럼 7. 6번 게송: 무위가 본성 8. 7번 게송: 어리석은 자는 밖으로 떠돌고 9. 8번 게송: 지혜로운 자는 배역을 연기한다 10. 9번 게송: 파리는 전단나무 향기를 싫어한다 11. 10번 게송: 빗물이 증발하듯이 12. 11번 게송: 짠맛이 사라지듯이 13. 12번 게송: 천둥소리를 두려워하지만 14. 13번 게송: 지금 여기 15. 14번 게송: 꽃 속에 꿀이 있듯이 16. 15번 게송: 자기 얼굴을 몰라본다 17. 16번 게송: 모습은 없으나 분명하게 있다 18. 17번 게송: 차가운 바람이 불면 19. 18번 게송: 본래 깨끗한 마음은 20. 19번 게송: 정신적인 게으름 21. 20번 게송: 분리하면 어두워진다 22. 21번 게송: 즐거움에 얽매인 사람 23. 22번 게송: 쾌락의 망상 24. 23번 게송: 꿈을 궁극적 실재라고 속인다 25. 24번 게송: 구속을 해탈이라 착각한다 26. 25번 게송: 자물쇠를 열쇠로 착각한다 27. 26번 게송: 한순간의 경험을 실재라고 착각한다 28. 27번 게송: 한순간의 경험을 본성이라 착각한다 29. 28번 게송: 신기루 속의 물 30. 29번 게송: 가장 높고 완전한 도(道) 31. 30번 게송: 진흙에 뿌리내린 연꽃처럼 32. 31번 게송: 꿈속의 모습이다 33. 32번 게송: 근원을 떠난 적이 없다 34. 33번 게송: 나는 곧 세계이니 35. 34번 게송: 어둠 속 하나의 등불이 36. 35번 게송: 부정할 수도 긍정할 수도 없다 37. 36번 게송: 의식의 근원 38. 37번 게송: 즐거운 땅에 도달하면 39. 38번 게송: 지복의 꽃 40. 39번 게송: 전부 공이다 41. 40번 게송: 무엇이 더럽힐 수 있으랴 부록 : 사라하의 노래 전문 궁극의 진실을 전하는 사라하의 노래, 곧바로 본성을 가리키는 김태완 선원장의 설법! 금강승 불교의 정수를 고스란히 담은 ‘사라하의 노래’를 무심선원 김태완 선원장이 깨달음의 자리를 곧장 가리키는 살아 있는 언어로 설법했다. 대승불교 금강승, 특히 마하무드라 전통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사라하는 궁극의 진실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분별망상의 덫에서 풀려나 이 진실을 깨닫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를 이 간결하고 아름다운 노래에 담아 들려준다. 조사선(祖師禪) 전문가이자 실제 눈을 뜬 공부 체험을 바탕으로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태완 선원장의 설법은 직지인심(直指人心)이라는 선불교의 정신에 충실하게 곧바로 ‘마음’을 가리킨다. 그리고 마음공부의 길을 걷는 공부인들에게 필요한 도움말들을 자세히 들려준다. 그러므로 존재의 실상을 깨쳐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싶은 독자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무심선원 김태완 선원장의 설법 책 《선(禪)으로 읽는 사라하의 노래》가 도서출판 침묵의 향기에서 출간되었다. 《선(禪)으로 읽는 증도가》에 이은 ‘김태완 선원장 설법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사라하의 노래’는 ‘마하무드라의 노래’와 더불어 티베트 불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탁월한 게송이다. 사라하는 대승불교 금강승, 특히 마하무드라 전통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다. 그는 인도 브라만 가문에서 태어나 베다에 통달하였지만, 이후 불교에 입문하게 되었고, 어느 날 시장에서 화살을 만들어 파는 여인의 가르침을 받아 진리를 깨쳤다고 한다. 40구로 이루어져 40송으로도 불리는 ‘사라하의 노래’는 사라하가 마하빨라 왕에게 지어 바쳤다고 하며, 불교 밀교문학의 원형과 같은 작품으로 여겨진다. 사라하는 궁극의 진실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분별망상의 덫에서 풀려나 이 진실을 깨닫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를 이 간결하고 아름다운 노래에 담아 들려준다. ‘사라하’는 화살을 쏜 사람, 즉 화살을 쏘아 과녁을 적중시킨 사람을 뜻하며, 여기에서 과녁이란 ‘불이중도’의 진실을 가리킨다. 조사선(祖師禪) 전문가이자 실제 눈을 뜬 공부 체험을 바탕으로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태완 선원장은 ‘사라하의 노래’를 재료로 삼아서 직지인심(直指人心)이라는 선불교의 정신에 충실하게 곧바로 ‘마음’을 가리킨다. 그리고 마음공부의 길을 걷는 공부인들에게 필요한 도움말들을 자세히 들려준다. 그러므로 존재의 실상을 깨쳐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싶은 독자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대승불교를 관통하는 궁극의 진실, 둘이 아니다! 불법을 공부하는 구도자란 궁극의 진실을 탐구하여 깨닫고자 하는 사람이다. 대승불교에서는 ‘불이중도(不二中道)’라는 말로 이 궁극의 진실을 가리킨다. 위없는 진실은 둘이 아니며,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간단한 용어에 불교의 모든 가르침이 함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번 게송에서 사라하는 이렇게 노래한다. “사팔뜨기 바보는 하나의 램프를 두 개로 보지만 보이는 것과 보는 자는 하나입니다. 그대 조각조각으로 부서진 마음이여!”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결코 의심하지 않는 상식이다. ‘보는 나’가 따로 있고 ‘보이는 세상’이 따로 있다는 것을 절대불변의 진리로 확신하는 것이다. 그런데 진리를 깨친 사라하는 사람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 이 확고한 상식에 완전히 반하는 비상식을 얘기한다.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다고 보는 세간의 상식은 무지한 것이며, 참된 진실은 이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지은이 김태완 선원장은 말한다. “‘나’라는 것이 여기에 있고 ‘죽비’라는 게 저기 있어 분별해서 따라가 버리는 게 보통 일반인들의 상식적인 사고방식이죠. (손을 흔들며) 여기에 통한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 ‘내가 어떻다’, ‘죽비가 어떻다’, ‘사물이 어떻다’라는 말들이 전혀 다를 게 없단 말이에요. ‘내가 어떻다’ 할 때도 그냥 (손을 흔들며) 이것이고, ‘죽비가 어떻다’ 하는 말도 여기서 나오는 거지 뭐가 다른 게 있냐는 말이에요. ‘내가 어떻다’ 할 때도 실질적인 것, 근본적인 것은 (손을 흔들며) 이것이죠. ‘죽비가 어떻다’ 할 때도 본질적인 것, 근본적인 것은 (손을 흔들며) 이것이란 말이에요. 생각이 문제예요. 생각은 ‘나는 여기 있고 죽비는 저기 있다’ 한단 말이죠. 생각에 속아서 그런 거죠.”(37쪽) 무명(無明)이란 둘이 아닌 진실인 불이법(不二法)에 어두운 것이며, 이 무명이 바로 모든 괴로움과 불만족의 근본 원인이다. 어디에도 걸림 없는 대자유를 위해서는 이 무명에서 벗어나 늘 한결같은 진실에 눈을 떠야 한다. 이 진실은 잘못된 방식으로 찾으면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것이지만, 선지식의 바른 지도를 받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선(禪)으로 읽는 사라하의 노래》는 수많은 방향에서, 수많은 손가락으로 이 진실 하나를 가리키므로, 책을 읽는 동안 독자로 하여금 저절로 몰입되어 이 진실을 가장 효과적으로 밝힐 수 있게 하였다.우리는 공부가 아직 불이법문에 딱 계합하기 전에는 의식세계를 물리치고 자꾸 공(空)을 취하려고 합니다. 그게 아직 제대로 공부가 안 되어 그런 겁니다. 제대로 딱 계합이 되면 모든 일이 공이고, 전부가 이 하나의 진리로 빛나고 있고 이 하나의 진실로 다 드러나 있는 거죠. 딴 일이 있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이것이 말하자면 대승에서 말하는 불이법문이죠. (손을 흔들며) 이것뿐이에요. 아무 딴 게 없이 바로 지금 이것이에요. 이해를 하고 깨달으려고 하면 꿈속에서 꿈을 깨려는 것이기 때문에 안 되는 겁니다. 그냥 (법상을 두드리며) 이것뿐이라고요, 이것뿐! 무슨 말 하는지 알고서 깨닫겠다고 하면 불가능한 겁니다. 모르지만 이것뿐이라고 분명하게 가리켜 드리잖아요? (법상을 두드리며) 이것뿐이에요. 저절로 밝아지고, 저절로 깨닫게 되고, 저절로 해탈하게 돼요. 아무 뭐가 없고 ‘이것!’ 하나뿐이에요. 색과 공, 현상과 본질, 세간과 출세간, 속제와 진제, 망상과 실상, 두 가지를 말하지만 문제는 이 두 가지가 따로 떨어져 있는 별개의 일이 아니란 말이에요. 하나예요. 이게 분명해져야 정말 자유로워지는 거죠. 두 개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두 개가 하나라는 겁니다. 이것을 불이법이라 하죠. 이 두 개가 따로 떨어지면 망상이 심하게 일어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부처님의 세계가 따로 있는 거예요. 이 세계가 아니고 저 위에 어딘가에 따로 있다고 헤매기 시작하는 거죠. 왜냐면 그게 망상이거든요.
사랑이란...
인간희극 / 킴 카잘리 지음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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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희극
소설,일반
킴 카잘리 지음
1970년부터 L.A.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일간지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전 세계 매체로 확산된 에세이로, 한국에서는 1984년 5월 1일부터 조선일보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남아 있다. 오랜 시간 연재된 만큼 그림체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는데 펜선이 다소 굵고 거친 것은 1980년대 이전의 것이고, 그 이후의 카툰은 약간 더 섬세해졌다. 친숙한 그림과 단 한 줄로 표현되는 사랑에 관한 성찰은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이며 때로는 철학적이다. 정신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무덤덤해진 마음을 말캉말캉하게 만들고, 까맣게 잊고 있던 두근거리는 감정과 연애세포를 일깨울 것이다.봄 여름 가을 겨울 Editor's cut영원한 사랑의 클래식, 킴 카잘리의 정식판 드디어 출간! 애써 다른 답을 찾아 헤매지 말아요.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건 오직 사랑뿐! 365 매일 읽는 사랑의 한 줄, 당신의 메마른 감성을 되살린다! 전 세계 1억 명이 매일 기다리던 추억의 메시지 은 1970년대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친숙한 그림과 단 한 줄로 표현되는 사랑에 관한 성찰은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감동적이며 때로는 철학적입니다. 물론 에로틱도 빠질 수는 없죠! 은 정신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무덤덤해진 당신의 마음을 말캉말캉하게 만들고, 까맣게 잊고 있던 두근거리는 감정과 연애세포를 일깨울 것입니다. 아주 우연히 마주친 사랑, 전 세계를 사로잡다… 은 1970년부터 L.A.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일간지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전 세계 매체로 확산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5월 1일부터 조선일보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남았습니다. 오랜 시간 연재된 만큼 그림체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는데 펜선이 다소 굵고 거친 것은 1980년대 이전의 것이고, 그 이후의 카툰은 펜선이 약간 더 섬세해졌습니다. 모든 것을 넘어서는 사랑, 그것이 죽음일지라도… 의 작가 킴 카잘리는 남편인 로베르토 카잘리가 암으로 사망한 16개월 뒤에 아이를 낳습니다. 남편의 사망 전에 냉동보관한 정자로 인공수정을 한 것이죠. 1976년 당시 이런 인공수정 사례는 최초였기 때문에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특히 남편 사후에 태어난 아이에게 상속권이 있느냐 하는 문제와 바티칸으로부터 전해진 윤리적인 비판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많은 팬들로부터 죽음을 넘어선 그들의 용감한 사랑을 응원하는 편지들이 쇄도하기도 했습 니다. 아침에 눈 뜨면 늘 새로운 사랑, 그 감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매일 연재되던 카툰이었기에 작가로서는 온통 신경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1975년 남편의 암투병이 시작되자 킴 카잘리는 병간호에 좀더 집중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던 카투니스트 빌 아스프리와 협업을 시작합니다. 이 오랜 시간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두 사람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킴 카잘리는 1997년에 사망했고 빌 아스프리는 여전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돌아올 곳은 오직 사랑, 그 어디에서 헤맬지라도… 은 디자인 아이템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카툰의 캐릭터와 문구들을 활용한 티셔츠, 가방, 포장지 등 많은 상품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헐리우드의 셀러브리티들도 이 제품들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에서 주인공 케이트 윈슬렛이 티셔츠를 입고 연기한 장면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기억을 주제로 한 이 영화와 많은 사람 들의 추억 속에 각인된 이 잘 어우러진 멋진 콜라보였습니다.
한 달 만에 월세 받는 셰어하우스 재테크
길벗 / 이경준 (지은이)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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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지은이)
아무리 돈을 모아도 집값 상승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2019년 대한민국,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셰어하우스다. 셰어하우스는 부담 없는 보증금과 월세, 넓은 공간과 잘 갖추어진 시설을 중심으로 20대 1인 가구를 사로잡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매년 100% 이상 성장해 왔고, 3~40%의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올랐다. 이 책에서는 셰어하우스 시장에 대한 분석은 물론, 어떤 유형의 집이 좋은지, 월세는 어떻게 책정하는지, 시설은 얼마나 갖춰야 하는지 등 현재 가장 트렌디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오른 셰어하우스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프롤로그_평범한 직장인에서 월세 받는 9개점 운영자로 1부. 집 없이도 월세 받는 셰어하우스가 궁금하다 첫째마당 왜 셰어하우스인가 01 | 이제는 낯설지 않은 셰어하우스 02 | 20대를 끌어들이는 셰어하우스의 매력 03 | 1인 가구의 성장이 셰어하우스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04 | 셰어하우스, 지속 가능한 문화가 되다 05 | 1천만 원으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보람찬 일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4주 만에 셰어하우스 만들기 둘째마당 셰어하우스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06 |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07 | 어느 정도까지 갖추어야 할까 08 | 어떤 사람이 살까 09 | 주로 어떤 곳에 위치해 있을까 10 | 어떤 유형의 집이 좋을까 11 | 방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12 | 월세는 어떻게 책정할까 13 |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14 |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까 15 | 인테리어 경험이 꼭 있어야 할까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사업자 등록과 세금 납부 2부. 초보자도 따라만 하면 되는 셰어하우스 오픈 5단계 셋째마당 1단계 운영 목표와 방식 설정하기 16 |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려는 이유 17 |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진실 18 | 운영 방식과 목표 설정 19 | 자가 or 전대, 어떤 형태가 좋을까 20 | 전대로 집을 알아볼 때 주의해야 할 사항 21 | 전업 or 부업,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1호점의 히스토리 넷째마당 2단계 입지 선정과 매물 찾기 22 | 양드레하우스 입지 선정 스토리 23 | 대학생이 타깃이라면 무조건 학교 근처로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수도권 외의 지역은 더욱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24 | 직장인에게는 역세권이 최고의 입지 25 | 수익을 결정하는 황금 매물 찾기 26 | 셰어하우스용 집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27 | 집 없이 월세 받는 전대 계약 꿀팁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3호점의 히스토리 다섯째마당 3단계 셰어하우스 수익 분석 28 | 수익 분석은 투자의 기본이다 29 |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30 | 어디에, 얼마만큼의 비용이 들어갈까 31 | 지출과 관련된 지표 이해하기 32 | 보증금과 월세는 어떻게 책정해야 할까 33 | 관리비를 받는 두 가지 방법 34 | 알짜 수익 내는 다인실 운영법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4호점의 히스토리 여섯째마당 4단계 셰어하우스 인테리어의 모든 것 35 | 하는 만큼 보이는 인테리어 36 | 집을 계약하기 전에 인테리어부터 고민하라 37 | 셰어하우스 인테리어 1단계 | 정확한 치수 재기와 도면 그리기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인테리어] 콘셉트 잡는 법 38 | 셰어하우스 인테리어 2단계 | 공사 일정 잡기와 공간 구성하기 39 | 셰어하우스 인테리어 3단계 | 기초 공사와 가구, 가전 배치하기 40 | 셰어하우스 인테리어 4단계 | 홈스타일링과 물품 비치 41 | 인테리어 실력 키우는 법 일곱째마당 5단계 입주자 모집 42 | 결국은 사람이다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블로그를 이용한 홍보 방법 43 |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모집 방법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주요 셰어하우스 플랫폼의 특징 44 | 예비 입주자 방문 준비 45 | 명확한 입주 프로세스 만들기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양드레하우스의 어원과 상표권 등록 3부. 따박따박 임대 수익 받는 관리 비법 여덟째마당 공실률 0%를 위한 운영 관리 노하우 46 | 입주자를 머무르게 하는 운영 관리법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알아두면 유용한 공간별 관리 매뉴얼 47 | 내부 시설 관리 기준을 세워라 48 | 친밀도를 높이는 이벤트를 준비하라 49 | 입주자 간 갈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50 | 방문객과 입주자 입?퇴실 관리 방법 51 | 입주자 월세, 언제 받고 어떻게 관리할까 아홉째마당 9개 지점 운영자의 빈틈없는 수익 관리법 52 | 중요한 수익 관리, 3단계로 끝낸다 53 | 현금 흐름과 자산을 파악하기 위한 재무 관리 54 | 신규 유치를 위한 마케팅 관리 55 |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는 지점 관리 [양드레하우스 비밀 노트] 전업 셰어하우스 운영자의 일상 에필로그_셰어하우스 창업을 꿈꾸는 분들께- 투자금 3천만 원으로 억대 수익 올리는 셰어하우스 운영자의 경험담 & 노하우 대공개 - 시작 전 알아야 할 정보부터, 따라만 하면 한 달 만에 셰어하우스 오픈하는 5단계 비법,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문적인 수익 관리법까지 셰어하우스의 모든 것을 담은 최고의 바이블서 3~40%의 수익률을 올리는 수익형 부동산, 셰어하우스 재테크가 궁금하다! 아무리 돈을 모아도 집값 상승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2019년 대한민국,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셰어하우스다. 셰어하우스는 부담 없는 보증금과 월세, 넓은 공간과 잘 갖추어진 시설을 중심으로 20대 1인 가구를 사로잡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매년 100% 이상 성장해 왔고, 3~40%의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올랐다. 이 책에서는 셰어하우스 시장에 대한 분석은 물론, 어떤 유형의 집이 좋은지, 월세는 어떻게 책정하는지, 시설은 얼마나 갖춰야 하는지 등 현재 가장 트렌디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오른 셰어하우스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돈 없어도, 집 없어도 월세 부자가 될 수 있다! 집 없이도 월세 받는 셰어하우스의 비밀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농담이 공공연히 떠돌고,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이 건물주라는 시대. 그런데 건물주 아니어도, 심지어 집이 없이도 월세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저자 이경준은 투자금 3천만 원으로 월세를 받고 있으며, 셰어하우스 운영에 딱 맞는 집을 찾는다면 실투자금 천만 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집이 없는데 어떻게 운영하냐고? 집을 빌려 셰어하우스로 만든 뒤 다시 임대를 주는 ‘전대’ 방식을 이용하면 집 없어도 월세를 받을 수 있다! 전대 방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 방식을 더욱 잘 이용할 수 있는지 등 집 없이 월세 받는 비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단돈 3천만 원으로 3년 만에 9호점까지 확장! 성공을 이루기까지 저자의 셰어하우스 분투기 & 노하우 대공개 저자 이경준은 집 없이 투자금 단돈 3천만 원으로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9개의 셰어하우스를 오픈, 현재는 억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9개점을 오픈하며 대학가와 역세권을 비롯해 복층 빌라, 아파트, 단독 주택, 상가 주택까지 다양한 지역과 주택 형태를 경험하고, 입지 선정, 인테리어, 입주자 모집, 운영 등 셰어하우스 전반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하며 기록해온 저자의 디테일한 노하우가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세심한 관리로 모든 지점을 공실률 10%이하로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한다. 셰어하우스 오픈부터 관리까지, 저자의 비법이 가득 담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5단계만 따라하면 단 한 달 만에 셰어하우스를 오픈할 수 있다! 한 달 만에 완성하는 셰어하우스 오픈 5단계 운영 방식 결정▶집 구하기▶수익 분석▶인테리어▶입주자 모집 해본 적 없어 막막한 셰어하우스 오픈, 5단계만 따라 하면 왕초보도 한 달 만에 가능하다. 2부의 5단계를 모두 마치고 나면 입주자로 가득한 셰어하우스가 눈앞에 있을 것이다. 1단계 - 전업과 부업, 자가와 전대 방식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어떤 방식으로 셰어하우스를 운영할지 선택한다. 2단계 - 셰어하우스에 맞는 위치의 집을 고른다. 집주인에게 전대 동의를 받는 방법도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3단계 - 1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가정하에 손익분기점을 정하고 이에 맞게 인테리어 비용을 책정한다. 4단계 - 셰어하우스에 맞는 인테리어 방법을 설명한다. 전문가의 손을 빌릴 부분과 스스로 할 부분을 나눠 진행하면, 전등 한 번 갈아본 적 없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5단계 ? 온라인 카페와 여러 셰어하우스 플랫폼, 본인의 SNS 채널을 활용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오픈만 하면 끝이라고? No, No! 오픈 후 필요한 체계적인 수익 관리법, 월세 미납과 물품 관리 등의 현실적인 꿀팁까지! 미디어에서는 셰어하우스의 높은 수익률만 언급하며 실제 얼마의 투자금과 비용이 투입되었고 수익이 얼마나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셰어하우스를 시작하려는 독자들을 위해 실제로 투입된 인테리어 비용, 월 관리비, 수익률 등을 공개한다. 또한 저자가 직접 만든 3가지 수익관리 툴을 소개해, 셰어하우스를 처음 운영하는 사람이라도 손쉽게 수익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셰어하우스는 퇴실이 입실만큼 자유롭기 때문에 지속적인 지점과 입주자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운영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들인 월세 미납, 물품 관리, 내부자 갈등, 벌레 퇴치, 보안 등에 대한 해결법을 습득해 입주자를 내 편으로 만들자.
사색 꽁다리
시한울 / 김진수 지음 / 20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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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진수 지음
머리말 001. 가정 002. 감사 003. 감성 시대 004 개혁 005. 거리 . . 중략 . . 095.친구 096. 함리화 097. 행복 098. 화 099. 화합 글쓴이 약력
목발에 흐르는 나무꾼 노래
이바구 / 김명호 (지은이)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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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구
소설,일반
김명호 (지은이)
김명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김명호 시인의 살아온 삶이 녹아 흐르는 서정적 삶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즉, 서정적 이야기시 위주로 엮었다. 모두 87편을 수록했다.시인의 말 제1부 나무꾼과 어머니 지게꾼 농사꾼 사모곡 아버지는 대목 아버지 유언 어머니 보릿고개 우리 집 나무가 바람을 한탄하랴 모성애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제2부 계절이 흐르는 서정 봄노래 사월 꽃비 섬진강 매화 목련 벚꽃을 보며 동백꽃 곰취 사냥 연둣빛 산 가을 햇살 낙엽 비를 맞으며 11월 초쯤에 바람에게 제3부 목발 두드리는 소리 가슴앓이 사랑이란 살구 이야기 - 훈장과 바람둥이 운주사에서 첫 염습 꽃이 진다 시한부 인생 지게차 사용 설명서 이미 공양 끈과 줄 물방울 코로나 시대 고행이거나 수행 아직은 현대인의 위선 화려한 점심 외사촌과 대화 그저와 거저 직선과 곡선 제4부 산에 올라 등산 배내봉 억새 고당봉에서 소백산에서 성인봉에서 평창 백석산 무등산에 핀 백화 선운산 낙조대에서 노전암 엘레지 정상 취나물 한숨 오봉산에 올라 제5부 고향과 추억 바다의 얼굴 절영길 걷다 40년 만에 걷는 길 벌초 그리움 보름달 아래 도토리 줍기 고향산 정상에 서서 65세 자화상 제6부 도전의 향기 그래도 IMF 시대 명절 가까운 날 광주 가는 길 단맛의 탄생 생명 파도 청량산에서 만난 사람 광안대교 상하층을 달리다 예초기 사용 설명서 눈다운 눈이 내리네 해먹과 툭툭이 짭짤이 토마토 앙상하거나 칙칙하거나 제7부 학창 시절 어린 시절 고교 추억 우물 산 선각자 백지 비(碑) 눈 창(窓) 지평선 돌아『목발에 흐르는 나무꾼 노래』는 김명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김명호 시인의 살아온 삶이 녹아 흐르는 서정적 삶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즉, 서정적 이야기시 위주로 엮었다. 모두 87편을 수록했다.
임진년 난리를 당하매
보리 / 곽재우 외 8인 씀, 오희복 옮김 / 200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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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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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우 외 8인 씀, 오희복 옮김
날마다, 응급실
싱긋 / 곽경훈 (지은이) /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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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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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훈 (지은이)
누구나 한 번쯤은 환자나 보호자로 찾게 되는 공간이지만, 응급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책은 메디컬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단편적인 모습 뒤에 존재하는, 온갖 위험과 갈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임상과의 역사와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 등등 응급실의 다양한 면면을 소개한다. 응급실을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가 있는 외래 보조 부서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집어들고 차갑게 굳어버린 고정관념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를 강력히 권장한다. 본격적으로 '응급실 인물 도감'을 시작하기 전, 저자는 응급실 의료진이 고된 밤샘 근무 끝에 어떤 음식을 아침 식사로 간택(!)하는지를 밝힌다. '사람 살리는 곳'일 뿐만 아니라 '사람 사는 곳'이기도 한 이 공간에서, 이들이 매일을 버텨내기 위해 찾는 배달 음식과 편의점 꿀조합, 금기시되는 메뉴와 사랑받는 음료까지 알아본다. 1장 '응급실의 정기거주자'에서는 응급실을 실제로 방문한 것처럼 보안요원과 환자분류 간호사, 행정직원을 순서대로 만나본다. 응급의학과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각 임상과로 인계하는 과정과 간호사와 의사의 독특한 관계도 엿볼 수 있다. 2장 '응급실의 임시거주자'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사례와 함께 각 임상과 의사들의 특징을 알아본다. 장 제목에 걸맞게 레지던트 시절의 추억과 응급실을 찾았으나 끝내 다시 눈을 뜨지 못한 환자들의 이야기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응급실을 스치며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살펴본다.프롤로그 응급실과 음식 1장_응급실의 정기거주자 보안요원, 환자분류 간호사, 그리고 행정직원 응급의학과의사 간호사 2장_응급실의 임시거주자 모든 생명은 심장으로 통한다 칼잡이 중의 칼잡이 영혼의 집을 고쳐라 응급실의 이방인 피라미드의 맨 아래 홀로 죽음을 맞이하다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다 에필로그 응급실이라는 문간방에 머무는 모든 거주자에게 바치는 인물 도감 메디컬드라마가 보여주지 않는 응급실의 생생한 이모저모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응급의학과의사가 들려주는 사람 살리는 곳에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환자나 보호자로 찾게 되는 공간이지만, 응급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책은 메디컬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단편적인 모습 뒤에 존재하는, 온갖 위험과 갈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임상과의 역사와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 등등 응급실의 다양한 면면을 소개한다. 응급실을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가 있는 외래 보조 부서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집어들고 차갑게 굳어버린 고정관념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를 강력히 권장한다. 응급의학과의사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수수께끼 풀이’에 특화된 전문가다. 어떤 측면에서는 형사나 탐정과도 비슷하다. (…) 응급의학과의사는 이학적 검사와 병력청취를 바탕으로 의심스러운 질환의 명단을 작성한 다음, 혈액검사, X-ray, CT, MRI 같은 검사를 통해서 실제 질환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워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때문이다. _45~46쪽 본격적으로 ‘응급실 인물 도감’을 시작하기 전, 저자는 응급실 의료진이 고된 밤샘 근무 끝에 어떤 음식을 아침 식사로 간택(!)하는지를 밝힌다. ‘사람 살리는 곳’일 뿐만 아니라 ‘사람 사는 곳’이기도 한 이 공간에서, 이들이 매일을 버텨내기 위해 찾는 배달 음식과 편의점 꿀조합, 금기시되는 메뉴와 사랑받는 음료까지 알아본다. 1장 ‘응급실의 정기거주자’에서는 응급실을 실제로 방문한 것처럼 보안요원과 환자분류 간호사, 행정직원을 순서대로 만나본다. 응급의학과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각 임상과로 인계하는 과정과 간호사와 의사의 독특한 관계도 엿볼 수 있다. 2장 ‘응급실의 임시거주자’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사례와 함께 각 임상과 의사들의 특징을 알아본다. 장 제목에 걸맞게 레지던트 시절의 추억과 응급실을 찾았으나 끝내 다시 눈을 뜨지 못한 환자들의 이야기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응급실을 스치며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살펴본다. 응급실의 둘도 없는 관찰자 겸 이야기꾼 한 편의 휴먼드라마를 표방하는 여타 메디컬에세이와 달리, 저자가 들려주는 응급실 이야기는 재치와 위트로 가득하고, 심지어 지적으로 유익하기까지 하다. 탄산음료의 독보적인 인기 속에서 에스프레소를 고집하는 ‘괴팍한 비주류’의 길을 택한 이유, 사람을 가리며 난동을 피우는 안하무인 보호자 이야기, 고참 간호사의 인턴 길들이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까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시시콜콜한 일화들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색깔분류법을 최초로 사용한 도미니크장 라레, 소아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아브라함 자코비의 이야기 등 따로 공부하고 찾아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의학사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다. 또한 ‘태움’으로 대표되는 가혹행위와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으킨 차별과 혐오의 물결을 들여다보며, 의료계 안팎에 존재하는 사회문제도 같이 짚어본다. ‘타인의 생명을 구하느냐’, 아니면 ‘타인의 생명을 빼앗느냐’. 목적만 다를 뿐,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쟁과 매우 비슷하다.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군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협력이 필요한 것처럼, 응급실에 내원한 중환자를 제대로 치료하려면 의료진뿐만 아니라 행정직원과 보안요원 같은 다양한 직종의 지원이 필수다. _112쪽 응급실이라는 청진기로 세상사에 귀를 기울이다 저자에게 응급실이란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매일의 삶이 이어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응급실은 흰 벽과 천장과 바닥, 수많은 의료기구, 수술복과 가운 차림의 의료진과 저마다 다른 이유로 찾아온 환자들이 매일 같은 듯 다른 듯 스치며 만들어가는 곳이다. 저자는 의학 기술의 발달과 사회의 변화, 메뉴 선정과 음료 하나하나에 담긴 사연을 풀어내며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생생한 응급실 관찰일지를 전한다. 병원과 세상을 잇는 연결통로이자 대문, 문간방인 응급실을 청진기 삼아 세상을 들여다보면, 응급실에 대한 오해도 풀고, 이 세상도 조금은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몇몇 의사는 ‘응급실은 인턴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그들은 과연 그렇게 인턴에게 맡겨둔 응급실에서 얼마나 많은 ‘예방 가능한 사망’이 발생했는지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했을까? _45쪽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파이팅! ‘날마다’ 시리즈는 날마다 같은 듯 같지 않은 우리네 삶을 담습니다. 날마다 하는 생각, 행동, 습관, 일, 다니는 길, 직장…… 지금의 나는 수많은 날마다가 모여 이루어진 자신입니다.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를 응원하는 시리즈, 날마다 파이팅!그러나 응급실이 어떤 공간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또 누가 어떤 방식으로 환자를 진료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지어 의료진도 응급실과 관련이 없는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하면 응급실에서 이루어지는 진료를 종종 오해한다. 그러다보니 직원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도 역시 맛이 없다. 특별한 몇몇 사례를 제외하면 환자에게 제공하는 식사를 만드는 인력이 직원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근무하는 병원과 레지던트 시절 수련한 대학병원 모두 직원식당의 음식이 엄청나게 맛없다. 레지던트 시절에는 ‘이 병원 어딘가에는 훌륭한 재료로 최대한 맛없는 음식을 만드는 법을 탐구하는 비밀 연구소가 있을 것’이라는 농담을 내뱉기도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하는 다양한 환자를 기존의 전통적인 임상과에서 바로 진료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몇몇 의사는 ‘응급실은 인턴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그들은 과연 그렇게 인턴에게 맡겨둔 응급실에서 얼마나 많은 ‘예방 가능한 사망’이 발생했는지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했을까?
남부 유럽 도시 기행
푸른길 / 이경한 (지은이)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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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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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한 (지은이)
그동안 지리학자로서 일상 속에서 지리와 관련한 교양서를 집필해 온 저자 이경한이 여행자로서 경험한 남부 유럽의 열두 도시를 그대로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이탈리아의 국경을 넘어 남프랑스의 망통을 시작으로 모나코, 에제, 니스, 마르세유, 엑상프로방스, 아를, 아비뇽, 몽펠리에를 여행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스페인 국경을 넘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를 여행하였다. 그리고 남부 유럽의 열두 도시를 여행하며 느낀 감상과 사유를 담담하면서도 감미로운 글솜씨로 옮겨 놓았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주체적으로 길을 찾을 기회를 갖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서 저자는 능동적인 여행자의 자세로 도시마다 넘치는 개성을 포착하고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근대화의 상징인 서부 유럽과는 다른 남부 유럽 도시들의 장소 정체성을 파고드는 부분에서는 지리학자로서의 면모가 드러나기도 한다.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 남부 유럽이 가진 아름다운 풍광뿐 아니라 그 경관에 얽힌 복잡하고도 다층적인 문화와 역사를 짚어 냈다.책머리에 프롤로그 Chapter 1 프랑스 국경의 작은 축제 도시, 망통 Chapter 2 사랑과 도박에 빠진 도시왕국, 모나코 Chapter 3 지중해의 경관을 품은 도시, 에제 Chapter 4 지중해를 삼킨 도시, 니스 Chapter 5 문화의 교차로, 마르세유 Chapter 6 세잔의 도시, 엑상프로방스 Chapter 7 고흐와 함께 걷는 도시, 아를 Chapter 8 여행자를 자발적 포로로 잡아 두는 장소, 아비뇽 Chapter 9 파리를 닮고자 한 도시, 몽펠리에 Chapter 10 우리가 지킬 가치를 생각하는 도시, 마드리드 Chapter 11 카탈루냐의 독립을 원하는 도시, 바르셀로나 Chapter 12 정열 그 이상의 도시, 세비야 참고문헌능동적 여행자이자 지리학자로서의 도시 기행 삶의 영원성을 간직한 남부 유럽의 열두 도시를 거닐다 망통 역을 빠져나오자마자 나를 격하게 맞아 주는 파란 하늘은 이 지방의 빛깔이 왜 쪽빛인지를 실감케 한다. 하늘에 눈을 두고 도시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향을 알려 주는 밤하늘의 북극성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하늘은 빛깔만으로도 여행자를 작은 도시로 자연스럽게 안내해 준다. 망통은 색깔로 자신이 지중해 도시의 일원임을 말해 준다. 정열과 흥분을 가져오는 오렌지색, 주황과 연분홍 색깔이 내려앉은 건물들이 저마다 뽐을 내고 있다. _13쪽, Chapter 1 「프랑스 국경의 작은 축제 도시, 망통」 가장 먼저 봄이 움트는 ‘남쪽’은 자연스레 따사로운 햇살과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대한 향수를 우리 마음에 불러일으키곤 한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 대한 막연한 선망처럼 유럽, 그중에서도 지중해를 품은 남부 유럽은 쪽빛 바다 아래로 펼쳐지는 낭만과 여유로 가득한 곳이다. 가파른 해안 지형에 강렬한 색상을 지닌 주택들, 작지만 개성이 넘치는 가게, 도시 곳곳에 설치된 분수대, 시에스타(Siesta)라고 하는 달콤한 낮잠 문화 등에서 나타나는 느린 듯 여유로운 삶의 양식은 남부 유럽의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다. 일찍이 마티스와 세잔, 고흐가 남프랑스에서 자연의 색을 탐구하며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 냈듯이 이곳 남부 유럽은 지중해성 기후의 강렬한 태양 아래 자연의 원초적인 색감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곳이다. 『남부 유럽 도시 기행』은 그동안 지리학자로서 일상 속에서 지리와 관련한 교양서를 집필해 온 저자 이경한이 여행자로서 경험한 남부 유럽의 열두 도시를 그대로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이탈리아의 국경을 넘어 남프랑스의 망통을 시작으로 모나코, 에제, 니스, 마르세유, 엑상프로방스, 아를, 아비뇽, 몽펠리에를 여행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스페인 국경을 넘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를 여행하였다. 그리고 남부 유럽의 열두 도시를 여행하며 느낀 감상과 사유를 담담하면서도 감미로운 글솜씨로 옮겨 놓았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주체적으로 길을 찾을 기회를 갖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서 저자는 능동적인 여행자의 자세로 도시마다 넘치는 개성을 포착하고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근대화의 상징인 서부 유럽과는 다른 남부 유럽 도시들의 장소 정체성을 파고드는 부분에서는 지리학자로서의 면모가 드러나기도 한다.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 남부 유럽이 가진 아름다운 풍광뿐 아니라 그 경관에 얽힌 복잡하고도 다층적인 문화와 역사를 짚어 냈다. 남부 유럽의 도시는 하나같이 골목골목 집집마다 낡은 테라스에 화분이 놓여 있고 이불과 옷가지들이 걸려 있다. 오래전부터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이 정감 어린 모습은 작은 삶의 공동체를 가지고 자신들의 장소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작은 일상에서도 남다른 미학을 찾아내는 저자의 글을 통해 지리적 공간과 역사적 시간의 축을 바탕으로 삶의 영원성을 획득하게 된 남부 유럽의 열두 도시에 빠져 보자. 읽는 것만으로 햇볕에 말린 빨래 냄새가 날 것 같은 글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지중해의 바다와 햇살이 그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국경은 나라의 경계이다. 나라와 나라의 경계를 그어 주는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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