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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라이크 2
조은세상(북두) / 문은숙 지음 / 2017.09.28
11,000원 ⟶ 9,900원(10% off)

조은세상(북두)소설,일반문은숙 지음
문은숙 장편소설. 공부는 못하지만 운동신경 발군/몸 튼튼. 심성 착하고 쾌활발랄, 정의로움/마음 튼튼. 예쁘고 인사성 좋음/동네의 인기인. 다만 단순함, 엉뚱함, 눈치 없음/필수조건. 열일곱 살의 화담은 틀림없는 명랑만화 속 주인공이었다. 오월의 어느 하루, 온 세계에 금이 가기까지. 잔인한 오월은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시작되어 엄마와 교대하듯 그녀의 세계에 나타난 아버지의 죽음으로 끝났다. 처치곤란의 외삼촌 때문에 빈털터리 고아가 된 것은 덤. "늑대를 피하려면 가장 튼튼한 집으로 가는 거야." 바야흐로 화담이 살게 된 서울에는 아버지의 부인과 그녀의 아름다운 두 아이가 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구원자, 차인후가 있다. 잊을 만하면 화담을 찾아오는 악운이란 진상 고객도 쩔쩔매며 물러서게 만드는 차인후라는 존재. 산산이 금이 간 그녀의 세계가 어느샌가 영웅판타지로 변하고 있었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서화담, 내가 너 좋아한다.”다현의 교통사고와 폭탄고백에 이어“나랑 약혼하자, 서화담.”6년 만에 영국에서 돌아온 인후의 등장까지, 스물셋 화담의 여름은 시작부터 후끈하다.믿을 수 없는 남자의 반갑잖은 진심과 여전히 고고하신 영웅의 수상쩍은 제안.그러나 영웅의 간절한 부탁 앞에 ‘NO’를 외칠 수 있는 팬은 어디에도 없는 법!화담의 변치 않는 팬심 앞에서 두 남자의 승부는 처음부터 답이 분명했다.반짝반짝 여전히 그녀를 설레게 하는차인후의, 차인후에 의한, 차인후를 위한 판타지 세계.끝이 정해진 짧은 연극일망정그의 약혼자가 되어 존재하는 매 순간이 행복했다.하지만 결코 착각하지 말 것.“좋아한다는 말은 나만 해도 돼요. 선배는 하지 마요.”
이직의 정석
스노우폭스북스 / 정구철 (지은이) / 2019.07.01
15,000원 ⟶ 13,500원(10% off)

스노우폭스북스소설,일반정구철 (지은이)
이직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더 구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직장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환경, 부족함 없는 연봉을 희망하는 직장인을 위한 책이다. 현재 이직 예정자, 자기 발전을 위한 경력관리로 이직이 필수사항인 직장인을 위해 쓰였다. 더 많은 연봉뿐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 전환에도 사용되는 역설적인 이직의 이점과 영리한 이직의 방안을 담았다. 이직의 적기부터 내가 갈 다음 회사를 결정하는 일, 경력을 이점으로 활용하는 법 같은 이직의 핵심과 실제 지원과정에서 필요한 이직의 A~Z 모두를 담았으며 끝까지 읽히는 이력서 작성법과 이직 면접에서 필요한 행동과 말, 최종합격 후 현재 직장에서의 퇴사과정, 신규 회사와의 연봉협상에서 이기는 기술, 직장 적응기 등 실제 이직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할 사항과 실제적인 기술을 소개한다.서문 4 1장 진로를 의심하다 나, 정상인가요? 13 / 스펙의 매력은 언제까지인가? 18 / 대기업의 명암 24 / 급변의 시대, 변화를 외면하다 30 2장 가지 않은 길 이직이 답이다 안정성은 어디에 있는가? 39 / 이직은 자신의 현재 평가 프레임을 바꾼다 46 / 퍼스널 브랜드로 탈바꿈되는 이직 51 / 이직은 불변이다―나올 것인가, 밀릴 것인가? 58 / 이직을 배워야 하는 3가지 이유 65 3장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지금은 이직 시대 73 / 이직 타이밍 체크하기 79 / 타깃 회사 직군 설정 87 / 연봉인가? 적성인가?93 / 앉아서 기회를 부르는 3가지 방법100 / 승부를 가르는 시간, 단 10초107 4장 끝까지 읽히는 경력직 이력서 작성법 나를 표현하는 단 세 장의 보고서115 / 지문에 답이 있다 직무에 답이 있다122 / 읽히는 이력서129 / 합격까지 따라다니는 3가지 질문136 부록1 이력서 작성 가이드 5장 마음에 꽂히는 실전 이직 면접 회사는 어떤 사람을 뽑는가?147 / 면접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153 /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필요하다159 / 고수의 기술, 상황을 뒤집는 마지막 질문164 / 치열한 기싸움, 연봉협상171 부록2 연봉협상 비교 Table 부록3 평판조회 6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퇴직, 멋지게 적응하는 이직 후 사표는 언제 내야 하는가?187 / 회사생활이 결정되는 이직 후 한 달193 / 경력직 이직 성공의 4가지 조건199 7장 이직 후, 또다시 준비하는 이직 이직 후 준비하는 두 번째 이직207 / 상황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라213 / 사람이 미래다 관계에 집중하라219 / 내일은 없다225 / 다름에 집중하라232 부록4 바른 이직을 위한 생각정리 Note 참고문헌회사의 속도가 아닌 개인 성장을 향한 올바른 이직 매뉴얼 끝까지 읽히는 경력직 이력서 작성법부터 최종면접이라는 8부 능선까지 든든한 우군이 되어 줄 단 하나의 실전 이직 안내서! 『이직의 정석』은 현재 이직 예정자, 자기 발전을 위한 경력관리로 이직이 필수사항인 직장인을 위해 쓰였다. 더 많은 연봉뿐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 전환에도 사용되는 역설적인 이직의 이점과 영리한 이직의 방안이 담긴 책이다. 현직 헤드헌터로 활동 중인 저자는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성공적인 이직 방법을 논한다. 급변하는 시대, 시시각각 달라지는 경제상황에 따른 변화를 꾀하고 일과 직장에서 개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이직을 제안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시대에 도태되지 않으며 나만의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올바른 이직이라 말한다. 1장에서는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회의를 탈피하려는 목적으로 선택하는 대학원 진학이나 스펙 쌓기, 공무원 시험 준비 같은 대안들이 왜 임시방편이 될 수밖에 없는지를 따져 본다. 2장에서는 이직의 특성을 자세히 설명하며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이직에 관한 오해를 짚어 보고, 이직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이 과정을 통해 왜 이직이 답인지를 밝힌다. 이어서 이직을 결정했다면 구체적으로 이직을 어떻게 계획하고 실행하는지 그 단계와 방법을 3, 4, 5, 6장을 통해 다루고 있다. 이직의 적기부터 내가 갈 다음 회사를 결정하는 일, 경력을 이점으로 활용하는 법 같은 이직의 핵심과 실제 지원과정에서 필요한 이직의 A~Z 모두를 담았으며 끝까지 읽히는 이력서 작성법과 이직 면접에서 필요한 행동과 말, 최종합격 후 현재 직장에서의 퇴사과정, 신규 회사와의 연봉협상에서 이기는 기술, 직장 적응기 등 실제 이직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할 사항과 실제적인 기술을 소개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이직 후 상황들을 예측해 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다음의 이직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대안을 포함해 이직 이후의 삶에 대한 생각으로 구성됐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이직 성공이라는 장기적 목표 가운데 한 단계씩 계획적, 효율적으로 이직을 그려 보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퇴사와 이직을 반복하며 잘못 내딛은 이직의 첫발을 바로잡고 경력, 연봉, 안정성, 개인 성장까지 얻는 올바른 이직 매뉴얼 직장인 권태기. 30대 직장인의 무려 98%가 권태기를 겪는다. 결과적으로 많은 직장인이 이직을 택한다. 이 회사만 아니면 다를 거라는 마음으로, 다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회사를 옮긴다. 하지만 열에 아홉은 깨닫는다. 전 직장과 똑같다는 것을! 문제는 이직 접근법이 잘못됐다는 데 있다. ‘이 회사만 아니면 돼’, ‘김 부장만 없으면 돼’, ‘연봉만 더 받으면 돼’ 같은 이유로 이직을 했기 때문이다. 또 이직을 결심한 후 섣불리 남에게 이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남들의 말대로 하다가 그르친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많다. 주변에서 이직한 선후배 한두 명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물론 답답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은 마음에 그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의견을 구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직은 반드시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 누군가의 말에 따라서, 환경에 휩쓸려서 이직을 실행한다면 전 직장과 다름없는 새 직장에 앉아 있게 된다. 회사생활 다 똑같다는 어느 선배의 말을 내 스스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일의 의미도, 경력도, 연봉도 모두 만족하는 이직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직의 정석』은 이직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더 구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직장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환경, 부족함 없는 연봉을 희망하는 직장인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대기업 S사를 다니다 퇴사를 한 뒤 전문 헤드헌터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다년간 수많은 이직 희망자와 옥석 같은 인재를 찾는 채용사를 매칭시킨 이력을 바탕으로 이직의 모든 과정과 그 핵심을 담고자 했다. 일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으로 시작해 이직의 처음과 마지막, 이직 이후의 삶까지 세세하게 다루면서 잘못된 이직이 아닌 올바른 이직으로 모두를 이끌기 위해서다. 흔히 이직 과정에 대해 신입사원 때보다 쉬울 거라고 짐작하지만 이것 또한 이직에 관한 오해 중 하나다. 오히려 더 까다로운 점이 많다. 왜 퇴사했는지, 이전 직장에서 어떤 업무를 마스터했는지, 어떤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는지, 이직 예정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 신입사원 때보다 더 많은, 더 고난도의 질문이 쏟아지는 게 경력직 이직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맹점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가진 능력과 경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이직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서 이직을 희망하는 모든 이가 스스로의 역량을 확장시키며 주도적인 이직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직장인에게 퇴직은 피할 수 없다. 입학 후 졸업이, 삶의 종착역이 죽음으로 귀결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정년이든, 명퇴든 떠밀려 나오거나 자발적으로 걸어 나오거나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이직은 주도적 행위다. 아무도 시키지 않고, 권하지 않는다. 아울러 외면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변화의 시대에 안정성은 변화로써만 쟁취할 수 있다. 회사의 조직문화, 분위기, 사업 방향은 인터넷과 평점사이트로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만나라! 기회는 항상 만남에서 발생한다. 임원 직군의 경우 정식 프로세스를 밟기 전 캐주얼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후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연봉 1~2천만 원이 아니다. 노련한 경력직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연봉이 시기와 질투, 성과 압박의 대상이 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바로 Fit(의지 · 목적 · 시기 등에 맞거나 적합성 여부)이다. 나와 채용될 회사와의 Fit, 직속 상사 그리고 부하와의 Fit, 내 경력과 회사, 사람과의 시너지가 바로 그것이다.
빠른 판단의 힘
어언무미 / 고세키 나오키 글, 김효진 옮김 / 2016.03.07
13,000원 ⟶ 11,700원(10% off)

어언무미소설,일반고세키 나오키 글, 김효진 옮김
저자는 현대 사회에 필요한 판단력은 정확성을 겸비한 ‘빠른 판단’이라고 주장한다. 심지어 정확성보다 속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떠한 전략이나 선택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진 현대사회에서는 머뭇거림 자체가 곧 손해를 보는 것, 즉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먼저 문제점과 목표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4분면을 제시한다. 수익의 크기와 경쟁상대의 유무를 두 축의 기준으로 4분면으로 나누고 문제점이 어느 분면에 속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문제점이 정확히 도출되었다면 해결방법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저자는 각 분면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지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제1사분면은 ‘트레이드오프’, 제2사분면은 ‘트리구조’, 제3사분면은 ‘압축’과 ‘게임이론’, 이런 식이다. 이렇게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도표화하면 어떤 의사결정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사결정 도구는 비즈니스는 물론 이직, 여행, 주거 등 개인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프롤로그 당신은 얼마나 빠른 판단을 하고 있는가? 제1장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일수록 실패하지 않는다 ‘실패 없는 행동’이 실패를 부른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빠른 판단’을 하기 쉽다 ‘행동하는 위험’과 ‘행동하지 않는 위험’ 판단 속도와 이익의 크기는 비례한다 매사를 ‘의사결정 사분면’으로 생각하라 프로야구 드레프트로 본 ‘차선책’의 중요성 고민이 있든 없든 ‘의사결정 도구’를 사용하라 기본적인 ‘비교’를 익히는 네 가지 포인트 《고독한 미식가》로 배우는 비교의 기술 제2장 트레이드 오프 _ ‘선택’보다 ‘포기’가 중요하다 메일 회신은 바로 해야 할까? 한꺼번에 해야 할까? ‘포기할 줄 아는 용기’로 성공한 저가 항공사 양자택일을 반복하면 저절로 답이 보인다 여성 사진작가가 아프리카 나체족으로?! ‘활용 이미지’가 강한 쪽을 선택한다 제3장 트리구조 _ 최단 시간에 도전하다 판단이 빠른 사람일수록 수정도 빠르다 다수의 선택지도 ‘트리구조’만 있으면 문제없다 여행지에서의 ‘첫 식사’는 어떻게 결정될까? 문제해결은 세 가지 순서만 기억하면 된다 그녀를 감동시킬 최고의 선물을 고르는 법 ‘전직’과 ‘부서 이동’ 중 어느 쪽이 선택할 것인가? 싱가포르에 진출한 알비렉스 니가타의 도전 ‘양극단’의 가능성을 실천한 세계 전략 제4장 압축 _ 선택지를 명확히 하라 닷사이를 탄생시킨 일대 결심 경쟁에 이기려면 자기만의 승부수를 압축하라 고위험.고수익의 승부?! 세로축과 가로축을 정하면 ‘정답’이 명확해진다 ‘용감한 의사결정자’가 돼라 빠르게 압축할수록 성과가 나온다 의사결정 도구의 ‘조합’으로 문제해결을 가속화하라 지원자 수 전국 1위를 달아마존 JAPAN 비즈니스 베스트셀러 일류 기업과 인재들의 4가지 의사결정 도구 트레이드오프 . 트리구조 . 압축 . 게임이론 당신은 어떤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 코치(COUCH)라는 패션 브랜드가 있다. 1941년 가죽제품을 만드는 공방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1970년대 이후 고가의 가방을 만들면서 명품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 코치는 ‘대중이 다가가기 쉬운 명품’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더 많은 대중에게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2004년에서 2008년까지 94개의 새 점포를 오픈하고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의 제품을 출시하자 매출이 상승했다. 그들의 전략이 맞아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코치 매장은 명품 거리뿐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전략은 소비자로 하여금 그들의 브랜드가 주는 특수성을 희석시켰다. 즉 평범한 브랜드가 된 것이다. 2009년 이후 그들의 점포 매출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시선을 돌려보자. 당신은 명품가방을 들고 고가의 정장을 걸쳤지만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은 CD 플레이어가 아니라 MP3일 확률이 크다. 또한 장거리 여행이나 값비싼 콘서트를 보러 가면서 맥도날드를 찾을지 모른다. 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에 차지하는 제품이나 생활방식에 있어 이미지나 가치를 추구하거나 편의성이나 비용에 판단의 기준을 둔다. 이러한 개념을 비즈니스 칼럼리스트 케빈 매이니는 그의 저서 《트레이드오프》에서 ‘충실성’과 ‘편의성’이라 정의했고, 대부분 성공한 기업이나 제품은 이러한 두 개념 어느 중간에 모호하게 위치한 것이 아니라 단호하게 한 쪽을 선택 또는 포기하는 판단을 한 기업이라 주장했다. 사회가 본격적으로 산업화되고 발전하면서 많은 기업의 경영전략과 성패를 엿볼 기회가 많아졌다. 이미 알려진 애플, 구글, 페이스북, GE, 맥도날드, 토요다 등은 물론 최근 성장하는 중국의 브랜드들까지 세계적인 기업들의 전략과 경영사례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러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언제나 그 발화지점에 행해졌던 기업의 의사결정, 즉 어떤 판단이 성패를 좌우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경영학 박사이며 현재 기업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판단에 관한 다양한 이론들을 소개함은 물론 그 이론들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활용할 것인지 알기 쉬운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주문한다. 바로 판단의 ‘속도’이다. 일류 기업과 인재들의 4가지 의사결정 도구 트레이드오프, 트리구조, 압축, 게임이론 저자는 현대 사회에 필요한 판단력은 정확성을 겸비한 ‘빠른 판단’이라고 주장한다. 심지어 정확성보다 속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떠한 전략이나 선택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진 현대사회에서는 머뭇거림 자체가 곧 손해를 보는 것, 즉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먼저 문제점과 목표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4분면을 제시한다. 수익의 크기와 경쟁상대의 유무를 두 축의 기준으로 4분면으로 나누고 문제점이 어느 분면에 속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문제점이 정확히 도출되었다면 해결방법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저자는 각 분면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지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제1사분면은 ‘트레이드오프’, 제2사분면은 ‘트리구조’, 제3사분면은 ‘압축’과 ‘게임이론’, 이런 식이다. 언급한 것처럼 의사결정에 필요한 도구는 4가지면 충분하다. 양 극단의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 또는 포기하는 ‘트레이드오프’, 선택해야 할 요소가 많을 때 상.하위 개념으로 계층화하여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트리구조’, 불특정다수와의 경쟁에서 마케팅 요소를 더해 승부를 거는 ‘압축’, 경쟁상대 간의 행위가 상호의존적으로 영향을 미쳐 전략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게임이론’이 그것이다. 이렇게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도표화하면 어떤 의사결정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사결정 도구는 비즈니스는 물론 이직, 여행, 주거 등 개인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확립하라 빠른 판단을 위한 생활 습관 우리는 하루 평균 약 70번의 판단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 주에 약 500번, 한 달이면 약 2,000번의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성패나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은 물론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판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판단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라 주장한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판단이라도 저자가 제시한 ‘의사결정의 4가지 도구’를 반드시 사용하라고 권한다. 그러한 판단의 습관이 쌓이면 쌓일수록 일류의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은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제안한다. 무심코 지나간 하루를 복귀해 그렇게 된 이유를 정확히 점검해보는 것부터 시작해 ‘역사서 읽기’를 추천하고 혼자하는 여행을 권한다. 또한 가치 있는 정보에는 과감하게 ‘돈’을 투자해 ‘정보통’이 되라고 강권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어떤 일이든 주도적으로 자청하여 일하고 결과를 점검해 판단의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한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는 한 책의 서문에서 ‘충실성 대 편의성이라는 개념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고유의 길을 개척해야 함을 의미한다.’ 라고 서술하며, 그저 가치가 있고 유사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가치 있으며 남과는 전혀 다른 유일한 사람이 되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이 책 《빠른 판단의 힘》에서 독자들에게 판단의 ‘속도’를 지속적으로 상기시킨다. 평범함이 인정받기 힘든 세상에 평범함을 넘어설 유일한 방법은 ‘용기 있는 의사결정자’가 되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가스펠 프로젝트 신약 2 : 비유와 기적 (저.고학년 지도자용 팩)
두란노 / Lifeway Kids (지은이), 권혜신 (옮긴이), 김병훈, 류호성, 김정효 (감수) / 2018.08.01
30,000

두란노소설,일반Lifeway Kids (지은이), 권혜신 (옮긴이), 김병훈, 류호성, 김정효 (감수)
연대기적 흐름에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 66권을 조명하는 3년 과정 성경공부 교재, 의 초등 저고학년 지도자용 패키지이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복음적 교육 목표에 따라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활동 자료를 담았다. 모든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하여 복음 초청으로 이어지며 게임과 퀴즈 코드로 구성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경의 메시지와 핵심 교리를 익힐 수 있다. 12권 시리즈 중 여덟 번째 책인 에서는 복음서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발견한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며, 많은 기적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셨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물 위를 걸으시며, 중풍 병자를 고치셨다. 또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며 죽음을 이기는 능력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의 비유와 기적, 그리고 치유는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길이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가리킨다.신약2_ 비유와 기적 * 교사용 1단원 비유로 말씀하신 예수님 1 씨 뿌리는 농부 비유 2 용서할 줄 모르는 종 비유 3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4 3가지 비유 5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6 악한 농부 비유 2단원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 7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어요 8 예수님이 하늘의 떡을 주셨어요 9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셨어요 3단원 고치시는 예수님 10 예수님이 중풍 병자를 고치셨어요 11 예수님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셨어요 12 예수님이 여인을 고치시고 소녀를 살리셨어요 13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셨어요 [패키지 자료] * 컬러 인쇄물 1. 성경 일러스트 2. 악보 : “하나님 나라(예수님의 이야기)”, “기적”, “나사로야 나오라” 3. 부가자료 : “무슨 말일까”, “복음을 들려줘”, “기적 카드” 등. 4. 연대표 5. 복음 - 나를 위한 하나님의 멋진 계획 * DVD-ROM 1. 설교자료 1 설교 영상(13과) : 더빙 / 자막 2 적용 영상(13과) : 더빙 / 자막 3 카운트다운 영상(단원별) 4 무대배경 이미지(단원별) 5 하나님의 구원 계획 6 복음 초청 2. 부가자료 1 이야기 성경 일러스트(13과) 2 PPT 템플릿 3 활동 자료 4 가정통신문(13과) 5 가족 성경 읽기표 6 신약2 연대표 3. 찬양(하나님 나라(예수님의 이야기), 기적, 나사로야 나오라) 1 음원 AR 2 음원 MR 3 율동 영상 4 악보 5 트랙정보 [자료 맛보기 -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교사 지도 가이드, 찬양 율동 ] * 영상은 DVD와 가스펠 프로젝트 홈페이지(gospelproject.co.kr)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예수로 보는 연대기 성경공부 가스펠 프로젝트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계획 비유와 기적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배웁니다. 우리의 병을 고치시고, 죄를 용서하시며, 죽음에서 건지시는 성자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 책은 연대기적 흐름에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 66권을 조명하는 3년 과정 성경공부 교재, 《가스펠 프로젝트 _ 신약2 비유와 기적》의 초등 저고학년 지도자용 패키지이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복음적 교육 목표에 따라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활동 자료를 담았다. 모든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하여 복음 초청으로 이어지며 게임과 퀴즈 코드로 구성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경의 메시지와 핵심 교리를 익힐 수 있다. 12권 시리즈 중 여덟 번째 책인 《가스펠 프로젝트 _ 신약2 비유와 기적》에서는 복음서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발견한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며, 많은 기적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셨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물 위를 걸으시며, 중풍 병자를 고치셨다. 또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며 죽음을 이기는 능력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의 비유와 기적, 그리고 치유는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길이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가리킨다. 복음이 가르치게 하라 영상 세대를 위한 맞춤 예배 A to Z 교사 교육, 부모 교육 고민 해결! 이 패키지에는 설교.적용.율동.카운트다운 영상과 음원, 악보, 무대 배경 이미지, 성경 이야기 그림 자료와 암송PPT 등 각종 시청각 자료와 가족 성경읽기표, 가정 통신문 등의 부모 교육 자료가 들어 있으며, 가스펠 프로젝트 홈페이지(gospelproject.co.kr)에서 교사와 부모를 돕는 각종 자료(지도 가이드 영상, 어린이와 나누는 믿음의 대화 등)를 이용할 수 있다. [가스펠 프로젝트 지도자용 팩의 특징] 3년 과정 연대기 성경 공부 교재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연대기적 큰 흐름 속에서 성경의 메시지를 배웁니다. 그리스도 중심 모든 성경 이야기는 가스펠 링크(그리스도와 연결)로 마무리하며, 복음 초청으로 이어집니다. 교리 기반 교육 단원별로 주어지는 성경의 초점은 교리문답 형식으로 신학적 주요 주제를 담았습니다. 풍부한 시청각 자료 설교, 적용 예화, 율동, 카운트다운 등의 영상 자료, 순서대로 연결하면 연대표가 되는 성경 이야기 그림, 성경 메시지를 담은 찬양, PPT 자료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영상 세대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발달을 고려한 구성 퀴즈와 게임 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제안합니다. 적용 예화 등을 활용하여 풍성한 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단원별각 과별 반복 학습 연대표, 단원별 암송, 성경의 초점을 단원 내에서 지속적으로 반복 학습하며 익힙니다. 믿음과 삶의 적용 단편적 학습이 아닌 삶으로 체화되도록 매 과를 마무리 단계에서 묵상한 내용을 표현하는 훈련을 합니다. 가정과 연계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과 성경 읽기를 권장하며 가스펠 프로젝트 홈페이지(gospelproject.co.kr)에서 부모를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같은 커리큘럼의 성경 공부를 하면 교육 효과가 극대화 되고 가족 간의 신앙 교류가 활발해 질 것입니다. 접근성을 높인 교사 교육 자료 신세대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홈페이지 동영상 교육 자료로 교수 지침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조세 없는 민주주의의 기원
후마니타스 / 손낙구 (지은이)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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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소설,일반손낙구 (지은이)
왜 한국에서는 조세 문제가 민주주의 바깥에 존재하게 되었는가? 전작 『부동산 계급사회』(2008년)에서, 부동산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분석해 ‘부동산 계급사회’를 하나의 개념으로 만들었던 저자가 이번에는, 민주화 이후 각 분야에서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음에도 왜 민주주의가 노동.부동산.복지와 같은 사회경제적 문제와 분리되고 있는가(왜 평범한 사람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여전히 고단한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 ‘조세 없는 민주주의’의 기원을 찾아 나선다. 서구에서 근대 시민 혁명은 ‘대표 없는 과세’에서 ‘대표 있는 과세’로의 전환을 가져왔으며, 복지국가 혁명은 민주화된 국가가 적극적 조세정책과 복지 확대를 통해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 한국은 어땠을까? 1948년 입헌주의, 보통선거권, 대의제 등의 제도적 형식을 갖추며 시작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조세 및 이를 둘러싼 계급 간 이해관계와 무관했다. 출발할 때부터 조세는 민주주의 바깥에 존재했던 것이다. 이 책은 식민지 시기, 해방 후 미군정 시기, 제1공화국 시기 등의 세무 기구, 세무 인력, 세무 행정을 들여다보고, 그 연관성을 살핀다. 책을 펴내며 10 1부 조세는 어떻게 국가를 만들고 변화시켰는가 15 1장 조세와 근대국가의 형성: 유럽과 한국의 비교 17 1. 유럽 근대국가 형성과 조세 17 2. 조세로 본 한국 근대국가 형성의 특징 69 2부 대표와 동의 없는 과세: 일제하 독립적 세무 기구 분석 109 2장 왜 일제하 세무 관서를 연구하는가 111 1. 조세 없는 민주주의의 역사적 기원을 찾아서 111 2. 일제하 세무 관서 연구의 현황과 과제 116 3. 제도의 변화, 부과 징수 체계, 인력 운용 분석 125 3장 일제하 세무 관서의 설치와 제도의 변화 129 1. 조선총독부 세무 관서의 설치와 제도적 특징 129 2. 세무 관서 제도의 변화 173 4장 일제하 세무 관서의 부과 징수 체계: 개인소득세 부과 징수와 소득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215 1. 일본과 조선의 개인소득세 부과 징수 제도 215 2. 개인소득세의 부과 징수와 소득조사위원회 264 5장 일제하 세무 관서의 인력 운용 317 1. 세무 관서의 세무 인력 317 2. 세무 인력의 교육 훈련과 조선인 361 3부 조세 없는 민주주의의 형성: 해방 후 세무 기구 분석 433 6장 해방 후(~1960년) 세무 기구의 정비와 운영 435 1. 세무 기구의 정비 435 2. 해방 전후 세무 관리의 연속성 442 3. 해방 후 세무 관리의 조세관 466 4. 소득세법의 제·개정과 정부 주도성 478 5. 개인소득세 징수 제도의 변화 499 참고문헌 516 찾아보기 564왜 한국에서는 조세 문제가 민주주의 바깥에 존재하게 되었는가? 『부동산 계급사회』의 저자 손낙구가 ‘조세 없는 민주주의’의 기원을 찾아, 연속과 단절의 역동적 시기인 ‘일제강점기 → 독립 → 국가 건설’로 이어지는 시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민의 출발 : 민주화 이후에도 삶은 왜 여전히 고단한가? 전작 『부동산 계급사회』(2008년)에서, 부동산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분석해 ‘부동산 계급사회’를 하나의 개념으로 만들었던 저자가 이번에는, 민주화 이후 각 분야에서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음에도 왜 민주주의가 노동?부동산?복지와 같은 사회경제적 문제와 분리되고 있는가(왜 평범한 사람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여전히 고단한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 ‘조세 없는 민주주의’의 기원을 찾아 나선다. 서구의 ‘대표 있는 과세’와 한국의 ‘조세 없는 민주주의’ 서구의 경우 조세는 민주주의를 탄생시킨 시민혁명의 도화선이었고, 대표를 낳았으며, 근대 의회 또한 조세의 협상 무대로서 탄생했다. 대중정당이 등장하고 보편적 선거권이 실현된 이후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도 조세가 민주주의 안에서 재분배 수단으로서, 그리고 복지의 전제로서 뚜렷하게 기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즉, 민주주의는 조세라고 하는 사회경제적 문제의 중심 의제와 뗄 수 없는 관계 속에서 탄생했고 발전했던 것이다. 한국은 어땠을까? 우리는 식민지 시기 ‘대표 없는 과세’에서 해방 후 ‘조세 없는 민주주의’로 이행했고, 민주화 이후에는 조세를 통해 불평등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으며, 그 결과 경제는 선진국이 되었음에도 가난한 시민들은 그 혜택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데 주목해 그 기원을 밝혀 보려 했다. 일제강점기에서 국가 건설로 이어지는 연속과 단절의 시기(1934~60년)를 들여다보다 저자 손낙구는 2010년에 늦깎이 역사학도가 되어 박사과정에 입학했고 ‘조선총독부 세무관서’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료를 수집하고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최초의 중앙집권적 세무 기구의 성격과 세무 행정을 분석함으로써 ‘조세 없는 민주주의’의 전사(前史)로서 식민지 시기 ‘대표 없는 과세’ 체제를 규명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어서 미군정기와 제1공화국 시기의 세무 기구, 세무 인력, 세무 행정을 살펴보고 식민지 시기 그것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폈다. 국가 형성과 제도적 형식으로서 민주주의의 출발이 조세 문제와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조세 없는 민주주의’의 기원을 추적할 수 있겠다는 문제의식이었다. 그 내용을 2015년 박사 학위논문에 담았고, 이후 다시 수정?보완해 이 책의 2부와 3부에 실었다. 결국 조세와 민주주의/근대국가 건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2부와 3부가 일제하(1934년~)와 해방 후(~1960년) 한국의 세무 기구에 대한 분석이라면, 1부는 조세가 어떻게 민주주의와 근대국가를 만들고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일반론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중앙집권적 세무 기구를 분석하게 되었는지를 좀 더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그 결과가 어떤 함의를 갖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서 학위논문을 마친 뒤에 쓰기 시작했다. 연구사를 중심으로 조세와 근대국가 형성의 관계에 대해 유럽과 한국을 비교하는 형식을 띠게 되고, 시기도 현대 유럽 복지국가와 최근의 한국 복지 실태까지 다루다 보니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편집자의 말 저자 손낙구는 민주노총 대변인일 때도 ‘데이터로 말하는 대변인’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노동운동을 경험했던 사람답게 문제의식의 출발 지점은 늘 보통 사람들의 고단한 삶과 현실이었지만, 그의 질문과 주장을 검증하는 방식은 늘 ‘객관적인’ 데이터였다. 전작인 『부동산 계급사회』와 『대한민국 정치사회 지도』를 집필하면서도 그는 오랜 시간을 들여 통계와 자료를 찾고 엑셀 파일에 숫자를 입력하고 고치고 계산하고 검증했으며, 오류가 발견되면 1차 자료를 다시 확인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신뢰는 여기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 또한 사료로 말하는 역사학자의 성실함과, 노동운동의 경험에서 비롯된 문제의식, 국회 경험이 주는 정치(학)에 대한 이해가 담긴, ‘손낙구다운’ 책이다.시민혁명의 발발 과정과 그 결과로서 근대 민주주의의 등장은 조세 문제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미국 독립혁명의 슬로건이 “대표 없이 과세 없다”No 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인 데서 알 수 있듯이 조세 문제는 3개국 시민혁명의 도화선이었다. 식민지 조선에는 의회가 설치되지도 않았고 조선인에게는 선거권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세는 대표를 낳지도 않았고 협상도 없었으며 재정 협약도 존재하지 않았다. 세금을 얼마나 누구에게 거둘지, 부과 징수 과정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납세자의 참여나 동의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전적으로 제국주의 본국과 조선총독부에 의해 결정되었다. 조세는 개인의 일상적인 경제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납세의무와 그것을 재원으로 제공되는 편의를 통해 개인과 정부가 연결되며, 정부 정책을 통해 사회와 연결된다. 근대 민주주의에서 최초의 대표는 납세자의 대표였고, 이후에는 계급의 대표였다. 최초의 의회는 조세 수준에 대한 협상 무대였으며, 이후에는 조세 구조에 대한 협상 무대로 발전했다.
다시 한번 아이돌 6
로크미디어 / 틴타 (지은이) /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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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소설,일반틴타 (지은이)
노래에 새긴 끝없는 이야기
이랑 / 이철재 (지은이)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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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소설,일반이철재 (지은이)
누구나 기억 속에 넣어둔 노래가 있다. 시대를 사로잡은 노래도 있다. 노래에 새긴 이야기는 한 개인을 넘어 가족, 시대의 이야기로 대물림되며 우리의 기억 한편에 자리 잡는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모리스 알박스는 ‘기억은 개인적이지만 사회적인 것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공동체 속에 함께 살다 보면 집단의 기억이 생긴다. 전쟁과 피난, 가난과 굶주림의 기억, 그런가 하면 도약과 비상의 기억들을 공유한다. 그 기억은 사회 안에서 유산으로 대물림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집단적 기억을 저장하는 창고 중 하나로 노래를 꼽았다. 노래, 특히 대중가요에는 개인의 사랑과 이별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공통의 기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 개인을 넘어 시대와 사회를 사로잡은 우리 대중가요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펼쳐 놓는다. ‘아침 이슬’과 ‘광화문 정동길’, ‘서른’으로 청춘의 아이콘이 된 양희은과 이문세, 김광석, 시대를 앞서간 독창적 음악을 선보인 산울림과 송골매,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대중과 함께한 나훈아와 조용필 등 대중가수 24명과 그들의 대표곡에 담긴 특별한 기억을 덧붙였다.프롤로그 / 별 속에 숨겨 놓고 밤이면 보겠어요 ─ 노래는 기억의 창고 1장‣‣추억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 산울림의 <안녕> 잊을 수는 없을 거야 # 패티김의 <이별> 언덕 밑 정동길에 눈 덮인 교회당 #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이름 모를 거리로 떠나갈 거에요, 하! # 혜은이의 <제3한강교> 사랑이란 작은 배 하나 # 심수봉의 <비나리>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 동물원의 <혜화동> 2장‣‣ 청춘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또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떠날 임이 불러 준 노래 # 윤시내의 <열애> 물거품처럼 깨져 버린 사랑 # 조덕배의 <꿈에> 이제 나는 알았어 내가 죽는 날까지 #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 소리 없는 그대의 노래 # 브루크너의 잔향, 김동률의 <잔향> 너와 나 사이에 물이 흐르고 있구나 # 이상은의 <삼도천> 저녁교회 종소리 노을에 퍼지고 # 윤종신의 <이층집 소녀> 3장‣‣ 시절 돌아서면 가로막는 낮은 목소리 # 정훈희의 <안개> 가황歌皇이 되다 # 우리 인생 속 나훈아의 노래들 내 인생에 영원히 남을 화려한 축제여 #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 어쩌다 마주친 구창모와 배철수 #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멈춰진 시간 속에서 #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 코리아의 천하 명물 김치 깍두기 # 한류의 원조 김씨스터즈의 <김치 깍두기> 별빛 같은 당신의 노래 # 오래도록 함께 익어 가요, 임영웅 어버이날에 부르는 두 개의 노래 # <엄마의 노래>와 <가족사진>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202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노래는 기억의 창고다 누구나 기억 속에 넣어둔 노래가 있다. 시대를 사로잡은 노래도 있다. 노래에 새긴 이야기는 한 개인을 넘어 가족, 시대의 이야기로 대물림되며 우리의 기억 한편에 자리 잡는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모리스 알박스(Maurice Halbwachs)는 ‘기억은 개인적이지만 사회적인 것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공동체 속에 함께 살다 보면 집단의 기억이 생긴다. 전쟁과 피난, 가난과 굶주림의 기억, 그런가 하면 도약과 비상의 기억들을 공유한다. 그 기억은 사회 안에서 유산으로 대물림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집단적 기억을 저장하는 창고 중 하나로 노래를 꼽았다. 노래, 특히 대중가요에는 개인의 사랑과 이별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공통의 기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 개인을 넘어 시대와 사회를 사로잡은 우리 대중가요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펼쳐 놓는다. ‘아침 이슬’과 ‘광화문 정동길’, ‘서른’으로 청춘의 아이콘이 된 양희은과 이문세, 김광석, 시대를 앞서간 독창적 음악을 선보인 산울림과 송골매,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대중과 함께한 나훈아와 조용필,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별한 무대 매너로 청중을 사로잡은 패티김과 정훈희, 윤시내, 시대의 격랑에 휩쓸렸지만 다시 무대로 돌아와 원숙한 음악을 선보인 혜은이와 임희숙, 심수봉, 변신하는 김동률과 윤종신, 이상은, 한류의 선두가 된 김씨스터즈, 오래도록 함께 익어 가고 싶은 임영웅까지 대중가수 24명과 그들의 대표곡에 담긴 특별한 기억을 덧붙였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은, 노래를 통해 나를 만나고 우리의 지난날과 조우하며. 개인의 추억을 넘어 사회 공통의 기억을 저장하고 대물림하기 위해서이다. 노래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근대 가요의 시조라 할 만한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은 1935년 제1회 ‘향토 노래 현상 모집’에서 1등을 한 가사에 일본에서 클래식 음악 작곡을 공부한 손목인이 곡을 붙인 것이다. 오늘날에는 야구팀 응원가로 더 유명하지만 실은 일제에 저항하는 가사였다. 광복 뒤 1948년에 나온 <럭키서울>은 작사가 유호가 신문사에 재직하던 시절 사무실 창밖을 보다 조선호텔에서 외국인이 나오는 것을 보며 ‘우리도 이제 외국인이 찾아오는 활기찬 나라구나’ 하는 생각에 썼다. 이 노래는 유호뿐 아니라 해방 후 어렵고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다시 찾은 조국에 대한 희망이 가득했던 우리 사회의 공통의 기억을 담고 있다. 그러나 불과 2년 뒤 우리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는다. 고향을 등지고 떠나온 사람, 가족의 생사를 모르는 사람 등 수많은 이산가족을 낳았다. <굳세어라 금순아> <단장의 미아리고개> 등은 이런 슬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후 우리 가요에는 전통적인 트로트 가수들과 미8군 쇼 출신의 팝 스타일의 가수들이 공존하며 전통 사회와 급속한 서구화의 양면이 보인다. 이들 중 일부는 미국으로 진출해 한류의 원조가 되었다. 1970년대 들어 군사 정부의 경직된 분위기에 불만을 품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세시봉을 중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 박인희, 양희은 등의 통기타 가수들과 록의 대부라는 신중현을 앞세운 당시로서는 전위적인 부류의 가수들이 인기를 얻었다. 1975년 연말 어느 날 불어 닥친 대대적인 대마초 단속으로 인해 연예계는 초토화되었다. 그 뒤로 사춘기 소년 소녀들과 청년층의 감성을 사로잡은 것은 우리의 가요가 아닌 팝송이었다. 그러다 1980년대 말부터 한국 음악계에는 사랑 노래 발라드 붐이 일었고, 같은 시기 운동권 저항 가요의 대표적 가수들이 속속 독집을 발표하며 주류 가수가 되어 갔으며, 아이돌 그룹이나 댄스 그룹이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한류의 초석을 닦았다. 근래 들어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범람해서 그런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신곡보다는 가요의 고전이 된 예전의 노래들을 들고나와 자신의 성향대로 재해석하는 것이 주류이다. 이처럼 우리는 노래 한 곡으로 노래와 함께한 그 시절 나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리운 이를 추억하고 시대와 조우할 수 있다. 당신도 기억하나요, 이 노래 노래 안에는 끝없이 많은 이야기가 있고, 시대에 따라 각각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20대에 들었던 노래를 다시 들으면 그 시절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 노래가 이런 이야기였구나’ 할 때도 있다. 마치 수없이 들었던 오페라 속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인생을 살며 매번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나의 노래 속에 오래전의 기억이 살아 나오고 동시에 새 기억이 쌓인다. 저자는 패티김의 <이별>과 혜은이의 <제3한강교>, 정훈희의 <안개>에 스며든 지난날을 회고하고, 이문세의 <광화문연가> 속 정동길에서 역사의 현장과 조우하며, 동물원의 <혜화동> 가사처럼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대학로를 오간 청춘을 떠올리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처럼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는 날들을 아쉬워한다. 오래전에 함께 듣던 그 노래, 김동률의 <잔향>처럼 오랜 잔향을 남기고, 때로는 조덕배의 <꿈에>처럼 물거품처럼 깨져 버린 사랑을 들추기도 하며,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처럼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를 전하기도 하지만 다시 돌아와 나훈아, 조용필, 임영웅의 노래처럼 별빛 같은 추억을 오래도록 전하는 노래에 울고 웃는 건 저자 혼자만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노래의 거리에 기억의 불빛이 켜질 때, 정동길을 걸으며 광화문 연가를 듣던 나를, 그리고 시대의 영광이나 굴곡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다. 이는 시간이 노래 속에 머물고, 모든 날에 노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당신도 이 책을 덮으며 덜컹거리는 기차를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나 보길 권한다. 노래 속에 새겨진 나와 내 주변 사람들과 내가 살던 동네와 사회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는지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집안에 꼼짝없이 갇혀 있던 어느 날 임영웅이 부르는 를 텔레비전에서 봤다. 은은한 그의 목소리를 타고 꿈과 희망이 가득찼던 나의 젊은 시절이 밀려들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꽁꽁 얼어붙은 가슴에 커피 향처럼 퍼졌다. 며칠 뒤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한 조카가 나에게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 참 좋더라”고 했다. 나는 조카에게 “이 노래는 말이야 김광석이라고 노래 진짜 잘하는 가수가 있었는데……” 하고 그 시절 이야기를 해줬다. 누가 30년 후 또 그 노래를 부른다면 나의 조카 세대는 그다음 세대에게 “이 노래는 말이야 팬데믹 때문에 집안에 갇혀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하며 임영웅의 노래를 듣던 그 시절을 이야기할 것이다. 노래에 새기는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그렇게 우리는 기억되고 기억하는 것이다. 어느 날 인터넷에서 한국 뉴스를 보는데 이 흘러나왔다. 어린이 합창이 끝나고 어린이 합창보다 더 해맑은 김창완의 목소리가 나왔다.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뉴스 틀어 놓고 이것저것 하던 내가 갑자기 턱 멎었다. 어린 시절 국기 강하식이라는 것이 있었다. 겨울철 오후 5시, 여름철 6시, 관공서에서 국기를 내리는 시간이면 어디에 스피커가 숨었는지 갑자기 길에 애국가가 울려 나오고 행인들은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서서 애국가와 국기에 대한 맹세가 끝날 때까지 서 있었다. 뉴스 끝에 김창완의 이 나오자 나는 국기 강하식처럼 그 자리에서 굳었다. 수없이 듣던 노래가 또 나를 울렸다. 덕수궁 근처는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했다. 내 모교 건물들은 동관 하나 남고 가루가 되었다. 대법원은 이사 갔다. 정욱이는 대학 이후로 연락이 끊겼고 선생님은 돌아가셨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뒤를 이어 다른 사람 둘이 연인이란 이름으로 지나간다. 우리 모두 세월 따라 정동을 떠났다. 이영훈도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을 뒤로하고 그가 ‘사랑한 얘기’만 유언처럼 남긴 채 훌쩍 떠났다. 언젠가 이문세도, 그의 노래를 불렀던 모든 가수도 다 가고 나도 가고 1988년 를 함께 불렀던 모두가 떠나겠지만 노래는 그 시절 우리의 기억을 머금고 남아 있기를 바란다.
겨울비는 수직으로 내리고…
창작 / 박해인 (지은이) /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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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일반박해인 (지은이)
박해인 장편소설 <겨울비는 수직으로 내리고…>. 사랑하던 남편이 가정을 등한시한 채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자, 사랑에 대한 배신감 속에 덧없는 갈등을 겪다가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제 1 부 ◆ 사랑은 어느 순간에 섬광처럼 다가온다. 9 제 2 부 ◆ 희망은 아직도 그 어두운 숲 너머에 있다. 61 제 3 부 ◆ 이곳에서도 아직 별들은 뜨는가? 128 제 4 부 ◆ 겨울, 그리고 비…… 183한국인들에게만 있다는 마음속의 종양인 화병의 근원을 밝힌 책! * 불륜이 만연된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소설… 화병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 세상 사람 중에서 왜 한국 사람들에게만 마음속 깊이 그 악성종양이 기생하고 있는 것인지……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어느 정신의학회에서는 ‘화병은 한국인들에게만 있는 독특한 정신질환’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삶에 대한 의미를 상실하고서 울분과 외로움을 느끼게 되면 우울증에 걸린다고 한다. 또 그 이후에도 그것을 적당히 해소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함으로써, 그것이 화병뿐만 아니라 정신병으로 발전한다고 할 수가 있다. 인간 만사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사랑이라는 것이라서, 두 남녀가 진실로 사랑한다면 폭염 속의 사하라 사막과 동토의 땅인 시베리아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도 사랑하던 남편이 가정을 등한시한 채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자, 사랑에 대한 배신감 속에 덧없는 갈등을 겪다가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그때 그녀의 남편이 그녀를 사랑으로 감싸며 끝까지 보듬어 주었다면 그녀는 그것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서 정신병원에 섣불리 가두어 버림으로써 끝내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애절하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싱싱한 고등어의 새파란 등과 같은 수평선 위로 강준영의 얼굴이 둥실 떠올랐다. 그는 환한 미소를 짓고서 이경은에게 자기를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그와 함께 그가 부드럽게 속삭이는 소리가 물새의 울음소리에 뒤섞여 그녀의 귓전에서 맴돌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수면 위에 그려졌던 그의 형상이 출렁거리며 밀려오는 파도에 깨지자 그녀는 두 눈을 감았다. 또 더 이상 아무것도 듣지 않으려고 두 손으로 귀도 막아 버렸다. 그러나 계속 철썩거리고 있는 파도 소리와 꽉꽉 거리는 물새 소리와…… 또한 눈부시게 새하얀 햇살로 인해 그녀 는 아련한 꿈결 속으로 점점 빠져드는 듯했다. ‘떠나가지 마. 떠나가지 마. 나만 혼자 남겨 놓고서 내 곁을 떠나려고 하지 마.’ (한국인들에게만 있다는 마음속의 종양인 화병!) 정신 분열 증세는 난치병이다. 사람의 몸속의 어느 곳에다 뿌리를 내리고 있는 암세포를 완전히 치료할 수 없는 것처럼, 뇌 속에 퍼져 있는 그 독소를 제거하는 데에도 그 어떤 한계가 있다. 더군다나 사람의 머리는 조그만 소우주라서 그것은 신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환자의 의지가 강하더라도 불완전한 인간이 그 병을 완치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퇴원한 지 몇 달 지났을 무렵부터 서연은 수시로 찾아오는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는 정신 분열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하루 중 어느 때가 되면 어김없이 무서운 악령들이 찾아와 그녀의 머릿속을 뒤흔들어 놓았는데, 그 고통이 어떠한 것인가 하는 것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가 없다. 만일 몸의 어느 부분이 아프다면 그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만, 그 병은 환자 혼자서 어두운 암흑 속에 갇힌 채 악령들과 처절한 싸움을 벌여야만 한다. '그 악마들을 잊어야 한다…… 잊어야 한다.’ 하고 아무리 마음속으로 다짐을 해도 그 순간일 뿐, 0.1초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그것들이 붉은 혀를 날름거리며 그녀의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한다.(불륜이 만연된 시기에 경종을 울리는 소설 - 인간 만사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사랑이라는 허상) 강준영은 이경은의 긴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고서 그녀의 이마에 손을 살짝 얹어 놓았다. 그런데 그때 그의 손바닥에 그녀의 미지근한 체온이 감지되는 순간 그녀가 느닷없이 그의 입술을 덥석 깨물었다. “내 곁을 떠나려고 하지 마. 만일 나를 배신하고서 내 곁을 떠난다면 그때는 당신을 죽여 버리고 말 거야.” 경은이 낮게 갈라진 목소리로 몇 마디 내뱉음과 동시에 씁쓰름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그녀의 침이 그의 입안으로 스며들었다. “오늘따라 당신이 너무나 보고 싶어서 일도 제대로 못 하고서 당신 생각만 계속하고 있었어.” 또다시 그녀의 거친 숨결과 함께 부드러운 속삭임이 그의 귓가를 스치고 지나갔다. 곧 준영은 차를 쏜살같이 몰고서 그 부근에 있는 여관으로 갔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었다. 입술과 입술이 겹쳐지고, 어느새 두 사람의 몸은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그래서 두 사람의 몸과 몸이 완전히 하나가 되었을 때는 경은은 구름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가는 듯한 희열을 맛보았다. 그러다가 마침내 어두운 공간에서 별똥들이 무수히 떨어질 때는 울음까지 터트리고 말았다. 이것이 바로 사랑이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것이다. (사랑에 대한 파멸은 죽음 그 자체를 의미한다.) 그런데 일요일 같은 때에 피로에 지친 준영이 가끔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면 어김없이 이상한 전화가 집으로 걸려오곤 했다. 그러나 전화벨 소리가 울려서 수화기를 들고서 이쪽에서 ‘여보세요?’라고 한마디만 하면 그것으로써 모든 상황은 끝나고 말았다. 아무런 응답도 없이 숨죽이는 듯한 침묵 속에서 숨소리만이 희미하게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는 끊어졌던 것이다. 그 무언의 침묵 속에서 임서연은 상대방의 도전적인 반응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는 데다가, 전화가 끊긴 후에도 그 악마의 목소리는 끊임없이 그녀의 귓가에 계속 맴돌기 시작했다. ‘나는 당신의 남편을 사랑해.’ ‘나는 당신의 남편을 반드시 빼앗은 다음 당신의 가정도 꼭 파괴해 버리고 말 거야.’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당신은 나를 내팽개쳐 버렸을 뿐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보금자리도 무참하게 깨뜨리고 말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버렸다는 것! 그것은 내 신체의 일부를 절단해 낸 거와도 같은 아픔이었어요. 가슴의 한쪽이 무너져 버린 듯한 상실감을 그 무엇으로도 결코 대신할 수가 없었어요. 텅 빈 아파트에 혼자 온종일 갇혀서 당신과 그 여자가 껴안고 있을 망상에 젖어 있거나, 또는 새벽에 당신이 그 여자의 냄새를 풍기며 침대로 슬그머니 들어올 때마다, 나는 혀라도 깨물고 죽고 싶은 충동을 느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우울증을 방치하면 화병이 되고, 그것이 나중에는 정신질환으로까지 발전되는 비극적 결말) 임서연은 밤마다 꿈속에서 강준영을 만나서 그 옛날에 다정했을 때처럼 그의 가슴에 안긴 채 밀어를 속삭이다가 새벽 두세 시쯤에 잠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옆자리에는 아무도 없이 항상 썰렁하게 비어 있을 뿐이고, 그 시각 이후로 또다시 불면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그가 다른 여자와 뒹굴고 있는 환영 때문에 고통을 받고, 또한 정말로 무슨 사고라도 당해서 죽지 않았나 하고 걱정하면서…… “하느님, 이 모든 불행이 제가 지은 죄로 인한 것들이니 저의 죄를 사하사 남편이 이 가정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지옥이다. 증오하고 걱정하고 자학하고…… 그러다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드리고…… 그와 같이 수많은 악령이 이 가엾은 영혼을 밤새도록 농락하고 있는 이것이 바로 지옥 속에 살고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이 몹쓸 병이 나에게서 왜 생겨난 것인지, 엄밀히 말해서 그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당신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가장 믿고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처절하게 배신을 당하고서 마음속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을 때 그것은 그 무엇으로도 치유할 수 없기에…… 그리고 모든 것이 좀 더 진행되는 상황을 봐가면서 신중하게 결정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작년에 왜 그처럼 서둘러서 나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는지 당신이 원망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무심하고 이기적인 당신과 주위의 친척들은 행여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릴까 봐 쉬쉬하면서 그곳에 나를 가두어놓기에만 급급했을 따름이에요. 만일 당신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따뜻하게 감싸 주었더라면, 어느 정도 질병을 앓고 있더라도 끝까지 견뎌내면서 현재 아이들하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당신과 그 외에 모든 사람이 나는 그 지옥 같은 곳에 처박아 놓은 다음, 그 독한 약과 소름 끼칠 정도로 끔찍한 치료로 내 몸을 짓이겨 놓는 바람에 이제 나는 완전히 폐인이 되고 만 거예요.
아이들 파는 나라
오월의봄 / 전홍기혜, 이경은, 제인 정 트렌카 (지은이)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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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봄소설,일반전홍기혜, 이경은, 제인 정 트렌카 (지은이)
국제입양의 현 실태를 면밀히 파헤치고, 아동의 인권을 배반한 채 경제 발전을 이유로 국제입양을 주도해온 국가의 역할을 고발하는 책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아동 수출국이다. 전 세계 국제입양인의 약 절반이 대한민국 출신이라는 통계치가 그 사실을 방증한다. 대한민국은 이승만 정권이 활개를 치던 1953년에 국제입양을 시작했다. 1953년 이래로 19대 정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해외로 입양된 수만 명의 입양인은 비극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일부의 국제입양 성공 신화에 가려져 국제입양인들이 맞닥뜨린 현실은 소수자 문제의 사각지대로 남아 국민적 공감과 범정부적 차원의 충분한 해결책을 제시받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국제입양인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국가가 주도한 국제입양 사업의 피해자로 정체성의 근본적인 의구심을 품은 채 물리적인 폭력과 학대, 입양된 국가의 행정적, 제도적 문제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고, 그들의 고통과 아픔은 현재진행형에 있다.책을 내며_ 국제입양의 숨은 주범, 국가를 고발합니다 6 프롤로그_ 입양인, 대한민국 정부에 책임을 묻다: 국제입양인 아담 크랩서 인터뷰 13 1부 만들어진 국제입양 ‘신화’ 39 1. 누가 해외로 입양되는가? 41 2. 누가 국제입양을 선택하는가? 62 3. 누가 국제입양을 산업화하는가? 77 2부 한국 국제입양의 원동력 101 1. 입양과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103 2. 경제를 위해 배제한 사람들 114 3. 민주화의 수혜에서 배제한 사람들 125 3부 그들이 돌아온다: 입양인들의 귀환 143 1. 정체성을 알 권리 145 2. 입양아동의 시민권과 한국 정부의 거짓말 161 3. 추방, 한국 정부가 막을 수 있다 177 4부 입양인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 189 1. 왜 한국은 헤이그협약에 가입하지 못하는가? 191 2. 아동 인권을 존중하는 국제입양에 대하여 205 부록 파편들 215★2018년 인권보도상 수상작★ ★2017년 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 어떻게 한국은 세계 최대 아동 수출국이 되었는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와 경제성장 신화가 낳은 국제입양 파양, 학대, 추방, 자살로 내몰리는 국제입양인의 불편한 진실을 추적하다 《아이들 파는 나라》는 국제입양의 현 실태를 면밀히 파헤치고, 아동의 인권을 배반한 채 경제 발전을 이유로 국제입양을 주도해온 국가의 역할을 고발하는 책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아동 수출국이다. 전 세계 국제입양인의 약 절반이 대한민국 출신이라는 통계치가 그 사실을 방증한다. 대한민국은 이승만 정권이 활개를 치던 1953년에 국제입양을 시작했다. 1953년 이래로 19대 정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해외로 입양된 수만 명의 입양인은 비극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일부의 국제입양 성공 신화에 가려져 국제입양인들이 맞닥뜨린 현실은 소수자 문제의 사각지대로 남아 국민적 공감과 범정부적 차원의 충분한 해결책을 제시받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국제입양인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국가가 주도한 국제입양 사업의 피해자로 정체성의 근본적인 의구심을 품은 채 물리적인 폭력과 학대, 입양된 국가의 행정적, 제도적 문제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고, 그들의 고통과 아픔은 현재진행형에 있다. 왜 대한민국의 역대 정부는 수많은 아이를 해외로 입양을 보내야 했는가? 어떤 환경의 아이들이 국제입양의 대상이었는가? 누가 국제입양을 주도했고, 국제입양의 최대 종주국은 어느 나라인가? 《아이들 파는 나라》는 현직 기자, 활동가, 실제 국제입양의 주인공이 공동저자로 참여하여 대한민국 국제입양 실태의 거의 모든 것을 추적한다. 공동저자인 ‘프레시안’의 전홍기혜 기자는 국제입양 문제에 천착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아 유수의 언론상을 받았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이경은 사무처장은 국제입양 연구의 독보적 전문가이자 실천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인 정 트렌카는 실제 국제입양인의 아픔과 난제를 고발하는 글을 저술하고 있다. 어떤 아이가 국제입양의 대상이 되는가? 왜 그 아이는 한국에서 뿌리내릴 수 없었는가? 이승만 정부는 대한민국 국제입양의 문을 열었다. 한국전쟁 이후 전쟁고아를 구제한다는 취지로 국제입양을 장려했으나 실제 내막은 모종의 ‘인종청소’에 있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국제결혼의 당사자였지만 순혈주의 전통을 강조하며 일국일민(一國一民)주의를 정치 신조로 내세웠다. 1955~1961년 국제입양된 모든 아동은 혼혈아동이었다. 혼혈아동은 그들의 부모가 엄연히 존재함에도 국가의 강제적 압력으로 자국을 떠나야 했다. 혼혈아동뿐 아니라 길 잃은 미아를 고아로 만들어 국제입양을 시키기는 일도 허다했다. 아이를 잃은 부모는 부지불식간에 아이를 잃고, 평생 죽지 않은 자식을 찾아 헤매야 했다. 정권이 바뀐 뒤에도 국제입양은 줄지 않았다. 오히려 폭증했다. 박정희 정권은 경제발전을 목표로 국제입양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국가 주도의 경제성장 추진 과정에서 국제입양은 국가의 복지비용을 삭감하는 사실상의 추방 정책이었고, 고아입양특례법을 지정해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국제입양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하기에 이른다. 이 정비된 시스템에 힘입어 전두환 정권은 국제입양의 최대치를 경신한다. “박정희 정권에서 제도화된 국제입양은 전두환 정권하에서 급증했다. 북한 등 외부의 시선을 의식했던 박정희 정권과 달리 전두환 정권은 국제입양을 ‘이민확대 및 민간외교’라는 명분을 내세워 크게 늘렸다. 그 결과 1980년대 한국 아동의 국제입양은 최고조에 달하여 10년 동안 무려 6만 5천 511명의 아동이 해외로 입양되었다(보건복지부 통계). 한해에 8천 명이 넘는 아동이 해외로 입양된 1985년(8천 837명)과 1986년(8천 680명)을 포함해, 1984~1988년간 한해 태어난 총 출생아 중 1퍼센트가 넘는 아동이 해외로 입양되었다. 이는 아동 밀매, 납치 등 불법적인 국제입양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집중되었던 과테말라 외에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다.” 독점적 민간 입양기관이 돈을 받고 판 아이들 : 경제발전을 이유로 민간 기관의 만행을 장려한 정부 국제입양의 최대 종주국은 미국이다. 1953년 이래로 60여 년간 해외입양 간 아동 16만 5천여 명 중 11만 1천여 명, 전체 입양인의 약 70퍼센트가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가난과 기아에서 해방될 수 있는 신천지로 인식했고, 미국은 인도적, 종교적, 인종적 동기를 내세워 국제입양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여기에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와 다문화주의의 확산에 따라 국제입양은 더욱 주목받았다. 미국은 아동을 입양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했다. 1960년대 한 아동당 국제입양의 대가로 받는 금액은 약 130달러였다. 1965년 한국의 일 인당 GDP는 106달러였다. 박정희 정권은 정부 부처의 행정 업무를 줄이고 경제적 이득을 빠르게 취하기 위해 국제입양 업무를 정부에서 허가받은 민간기관에서 하도록 명시했다. 홀트아동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한국사회봉사회는 정부 허가에 힘입어 국제입양 실무의 절대권력을 가진 민간기관으로 지금까지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1988년 《프로그레시브》는 1월 커버스토리로 한국의 국제입양을 다뤘다…… 국제입양은 정부에 많은 목적을 제공한다. 우선 그들은 연간 약 1천 500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 정도의 돈을 가져다준다. 둘째, 정부는 (그들에겐 예산 낭비라고 볼 수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비용을 덜어준다. 셋째로, 한국 정부의 강박 관념인 인구 통제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국제입양은 고아들과 버려진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냐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도 해결한다.” 생명을 돈으로 주고 사고파는 행위에서 인권의 가치는 지켜지기 어렵다. 미국으로 입양된 아동 대부분은 낯선 땅에서 낯선 부모의 폭력으로 쓰러졌다. 《아이들 파는 나라》의 부록으로 실린 을 보면 국제입양인의 참담하고 비극적인 현실을 날 것 그대로 마주할 수 있다. 왜 고질적인 국제입양의 악행을 근절하지 못하는가? : 국제입양 아동 인권의 유일한 보루인 헤이그국제입양협약에 가입하지 못하는 이유 1993년 헤이그국제사법회의에서 국제입양의 인도적 절차와 필요 요건을 규정한 국제조약인 헤이그국제입약협약은 국제입양된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보장한다. 헤이그국제입약협약은 아동이 태어난 원가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원가정 보호가 불가능할 때 국내에서 보호할 수 있는 가정을 찾고, 국제입양은 최후의 수단으로 검토함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국제입양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엄격히 규제한다. 국제입양 10대 송출국 중 유일한 OECD 가입국인 대한민국은 2019년 현재까지 헤이그국제입양협약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입양의 주요 송출국인 루마니아와 과테말라마저도 가입을 시도한 협약이다. 루마니아와 과테말라는 한때 국제입양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아동 인신매매가 횡횡하는 ‘아기시장’을 조성했다. 국제입양 최대 종주국인 미국과 한국의 국제적 관계, 독점적 권력을 가진 민간 입양기관의 횡포, 만성화된 국제입양의 제도적 행정적 오류, 후진적 관행을 답습하는 무능한 공권력이 대한민국의 헤이그국제입약협약 가입을 가로막고 있다. 이 책의 4부에서 그 실상을 소상히 파헤치고 있다. 자살, 약물중독, 빈곤, 폭력…… : 벼랑 끝에선 국제입양인의 현실과 그들의 귀환이 시사하는 것 입양은 인간의 운명을 뒤바꾼다. 국제입양은 개인의 근원적 정체성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건이다. 국제입양의 당사자인 아동은 입양의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태어난 나라에서 방출된다. 국제입양아는 입양된 나라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방인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그들은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온전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남기 위해 감정적, 정서적 노동에 시달리며 사회적, 제도적 차별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그렇게 국제입양인은 한 나라의 건강한 시민으로 자리하기 어려운 현실에 있다. “2002년 스웨덴의 국제입양아동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입양인은 현지인보다 자살률이 3.7배 높고, 약물중독은 3.2배, 범죄 이력은 1.5배 높다. 또 결혼하는 비율도 현지인 56퍼센트 대비 절반인 29퍼센트, 취업률은 현지인 77퍼센트 대비 60퍼센트, 취업하더라도 입양인의 50퍼센트는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수입으로 살고 있다.” 국제입양인은 대한민국 국가가 만든 이방인이다. 자의와 타의에 의해 그들의 모국 귀환이 이어지고 있다.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의 알 권리를 주장하며 친 생모의 행방을 찾는 이들, 입양 간 국가에서 영주권을 받지 못해 강제 추방되어 돌아온 이들, 그 모든 국제입양인들에게 대한민국 정부는 책임이 있다. 국제입양을 추동한 역대 정부의 오류를 고발하고, 국제입양인이 처한 ‘지금 여기의’ 고통 바로잡기를 촉구하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그늘진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 《아이들 파는 나라》의 일독을 권한다.이 책의 목적은 입양인, 입양부모 뒤에 숨은 국제입양의 적극적인 행위자인 ‘국가’를 고발하는 데 있다. 이제는 70년간 20만 명의 아동을 해외로 입양 보낸 국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혼혈아동, 미혼모의 자녀들, 장애 아동, 빈곤 가정의 자녀를 자국의 사회복지시스템 안에 품지 않았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이룩한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대한민국 국민에서 배제된 이들의 아픔이 있다. 한해 수천 명의 국제입양인이 발생한 1970~1980년대는 입양을 위해 ‘고아’가 만들어지던 때다. 아담과 그의 누나의 입양 결정 과정은 이를 잘 보여준다. 아담과 그의 누나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입양되었다. 홀트는 아담 남매의 모든 가족관계를 무시하고 ‘기아 호적(고아 호적)’을 만들었다. 홀트는 이 호적에 그의 한국 이름을 ‘신송혁’으로 기재했는데, 2016년 그가 친어머니를 만났을 때 비로소 그의 한국 이름이 ‘신성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아 호적은 국제입양을 보내기 위해 실제로는 고아가 아닌 입양아동을 서류상 ‘고아’로 만드는 과정 중 하나였다. 한국은 물질적, 이데올로기적 이득을 꾀하기 위해 산업화된 국제입양을 제도화했다. 자국 아동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서구의 양부모에게 입양수수료를 받음으로써 이중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 미혼모와 그 자녀들을 제거함에 따라 단일민족과 정상가족이라는 유교적 가부장제에 기반을 둔 이데올로기적 판타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
WIP Paris
폴라웍스아트코 / 박주원 (지은이) / 2023.11.01
28,000

폴라웍스아트코소설,일반박주원 (지은이)
한 명
현대문학 / 김숨 (지은이) / 2016.08.05
15,000원 ⟶ 13,500원(10% off)

현대문학소설,일반김숨 (지은이)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고른 호평을 받아온 작가 김숨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지난 30여 년간의 위안부 문제를 이슈화하는 동시에 그간 한국문학이 잘 다루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인 문학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피해를 증언할 수 있는 할머니들이 아무도 남아 계시지 않는 시기가 올 것이므로 소설을 통해 그런 점에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싶고, 그것이 문학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집필 동기를 밝힌 작가는 300여 개에 이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들을 재구성하여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치밀한 서사를 완성시켰다. 아울러 이 소설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고통스러운 경험과 사건이 주는 충격과 함께 살아남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들의 '그 이후의 삶'까지도 조명한다. "인간으로서 기품과 위엄, 용기를 잃지 않은 피해자들을 볼 때마다 감탄하고는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역사가 지워버린 과거를 복원해내며 다시는 반복되어서도, 잊혀서도 안 될 기억의 역사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한다.한 명 해설 기억의 역사, 역사의 기억 _박혜경 작가의 말* 이 책의 저자 인세와 출판사 수익금의 일부는 (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나비기금’으로 기부됩니다. 끝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 역사의 이름으로 파괴되고 훼손된 그 ‘한 명’으로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고른 호평을 받아온 작가 김숨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한 명』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여성, 노인, 입양아, 철거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작가는 인간 사회의 그림자와 분열의 조짐을 그 특유의 집중력 있는 세심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천착해 매 작품마다 탄탄하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여왔다. 이번 새 장편 『한 명』은 지난 30여 년간의 ‘위안부’ 문제를 이슈화하는 동시에 그간 한국문학이 잘 다루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인 문학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20만 명이 강제 동원되었고 그중 겨우 2만 명만이 살아 돌아온 위안부의 존재는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238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공식적으로 등록이 되었으며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은 반세기 동안 감춰져 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세상에 드러나게 한 촉매가 되었다. 그 뒤 전국의 위안부 생존자들이 침묵을 깨고 연달아 고백을 쏟아내면서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의 청산할 쟁점으로 부상되었다.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의 증언, 기억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2016년 현재, 그분들 중 40명만이 생존해 있을 뿐이다. ‘피해를 증언할 수 있는 할머니들이 아무도 남아 계시지 않는 시기가 올 것이므로 소설을 통해 그런 점에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싶고, 그것이 문학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집필 동기를 밝힌 작가는 300여 개에 이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들을 재구성하여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치밀한 서사를 완성시켰다.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킨 소설은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역사의 잔혹성과 내상을 고스란히 실감하게 만든다. 아울러 이 소설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고통스러운 경험과 사건이 주는 충격과 함께 살아남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들의 ‘그 이후의 삶’까지도 조명한다. “인간으로서 기품과 위엄, 용기를 잃지 않은 피해자들을 볼 때마다 감탄하고는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역사가 지워버린 과거를 복원해내며 다시는 반복되어서도, 잊혀서도 안 될 기억의 역사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한다. 세상에 남은 한 명이 세상에 남은 또 다른 한 명을 만나러 가는 길, “한 명이 ‘한 명들’이 될 때 기억은 역사가 된다”“군인 백 명을 상대할 자가 누구인가?”“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군인 백 명을 상대합니까.”작지만 야무지던 석순 언니가 따지고 들자, 중대장이 병사들을 시켜 석순 언니를 앞으로 끌어냈다.“반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주겠다.”군인들은 닭 껍질을 벗기듯 석순 언니의 몸에서 옷을 벗겼다. 석순 언니의 몸은 깡말라 사내아이의 몸 같았다. 겁에 질린 소녀들은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소녀들을 한 명 한 명 씹어먹을 듯 바라보는 중대장과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그녀는 얼른 고개를 떨어뜨렸다. 막사 뒤에서 수십 개의 못을 동시에 박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녀들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곧 끔찍한 일이 벌어지리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다. 위안소에 있을 때 그녀는 몸뚱이가 하나인 것이 가장 원망스러웠다. 하나인 몸뚱이를 두고 스무 명이, 서른 명이 진딧물처럼 달려들었다.하나인 그 몸뚱이도 그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그런데 자신의 것이 아니던 몸뚱이를 부려 그녀는 이제껏 살아왔다. 사람들은 그녀가 어디 가서 무슨 일을 당하고 왔는지 모른다.어쩌다 보니 남의 집 식모로만 떠돌다 혼기를 놓친 줄로만 안다. 신세를 지는 것도 아닌데, 혼자 사는 그녀를 짐스러워하고 못마땅해하는 여동생들에게조차 그녀는 차마 말하지 못했다. 남자라면 몸서리가 나서 싫다고. 소리 없는 총이 있으면 펑 쏴버리고 싶도록.그녀는 누가 시집가라는 소리만 하면 두드려 패고 싶었다.
맥체인성경 쉬운해설 1
선교횃불(ccm2u) / 김홍양, 김재학 (지은이) / 2022.03.01
11,000원 ⟶ 9,900원(10% off)

선교횃불(ccm2u)소설,일반김홍양, 김재학 (지은이)
도전하기 쉽지 않았던 맥체인성경 정독을 가깝게 접근하여 더 깊이있는 묵상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이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맥체인성경 말씀을 통해 성경에 대한 명쾌한 이해와 함께 하나님께서 감춰두신 구속의 보화를 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깨닫고 말씀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여 에덴의 축복을 회복하는 놀라운 일들이 매일 삶속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한다.머리말 ... 2 맥체인성경 읽기표(1-3월) ... 5-6 1월 시작 ... 7 2월 시작 ... 71 3월 시작 ... 129 판권 ... 192맥체인성경 쉬운해설은 도전하기 쉽지 않았던 맥체인성경 정독을 가깝게 접근하여 더 깊이있는 묵상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맥체인성경 말씀을 통해 성경에 대한 명쾌한 이해와 함께 하나님께서 감춰두신 구속의 보화를 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깨닫고 말씀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여 에덴의 축복을 회복하는 놀라운 일들이 매일 삶속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 맥체인성경읽기 특징 ▪ 매일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성경을 읽도록 합니다. ▪ 구약과 신약(+시편)이 짝을 이뤄 구속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 365일차 중 언제든지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누구든지 함께 통독하는 것은 가장 좋은 성경읽기 방법입니다. (전교인, 가족 또는 친구들끼리 그룹을 이루어 함께 통독하면 좋습니다.) ▶ 《맥체인성경 쉬운해설》 말씀연결 사용하는 법 ① 네 성경 본문의 소주제를 통해 중심 단어나 문장을 말씀으로 묵상한다. ② 네 본문의 말씀을 순서대로, 천천히 읽는다. ③ 두 본문에서 반복되는 단어나 유사한 문맥을 찾아 서로 연결한다. ④ 본문에서 반대의 뜻을 가진 단어나 문장을 찾는다. ⑤ 두 권의 책에서 공통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결하여 기록한다. ⑥ 연결되는 말씀을 다른 두 권으로 확대하여 네 권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생각과 베푸신 은혜를 누리고, 그 내용을 적어본다. ⑦ 본문에서 지도자나 인도자로부터 배운 신학 주제나 교리들이 함축하고 있는 문맥의 짝을 찾아본다. ⑧ 중심 주제를 필두로, 삶에 적용할 일들을 적어보고 생활 중에 실천함으로써 변화를 경험해 본다. ⑨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들을 통하여 가르침, 명령과 약속 권면, 경고 및 행해야 할 일들을 하나님과 대화하는 마음으로(기도) 성경읽기를 마무리한다.
주거혁명 2030
교보문고(단행본) / 박영숙.숀 함슨 지음 /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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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단행본)소설,일반박영숙.숀 함슨 지음
10~100년 후 인류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알려줌으로써 독자들이 그 해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책.《세계미래보고서》시리즈의 저자가 한국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집의 미래’를 공개한다. 《주거혁명 2030》은 주거의 미래를 3단계에 나누어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이 주택 속으로 들어와 집에 단순한 주거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자율주행차는 차고를 없애주어 주택을 더 작게 만들고 태양광 에너지는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집 전체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적용되어 거주자에 최적화된 맞춤 환경을 제공한다. 지금 당장 우리 앞에 놓인 주택 구입의 문제부터 지구가 아닌 곳에서 꾸려질 미래의 삶까지, 100년의 주거를 살펴본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큰 계획표에서 한두 번의 기회에 지나지 않을 주택의 투자를 결정하는 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저자의 글 평생의 계획인 주택,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prologue 변화의 속도를 체감해보자 part 1 주거의 의미가 달라진다 1. 피할 수 없는 사회 변화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구 절벽을 맞는 한국의 부동산 절벽 가족의 해체와 1인가구 시대 빈집 급격히 늘어 부동산 가치 사라진다 서울 천만 인구 붕괴, 주택 수요층 감소 ‘기본소득’ 제도로 평생 소득 보장 혈연에서 확장되는 미래 가족 구조 아이를 낳지 않는 가족 기혼인구가 미혼인구보다 적어진다 미래 인구 변화로 인한 삶의 변화 2. 1일 생활권이 되는 지구 전 세계가 도로로 연결된다 워싱턴-뉴욕 29분에 주파하는 하이퍼루프 시험주행 성공한 자기부상열차 서울에서 뉴욕으로 출퇴근한다 첨단기술이 국경을 용해시킨다 국경의 소멸과 세계의 방향 3. 사회가 변하면 주거도 변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선택하는 주거 작은 집, 마이크로 주택이 온다 움직이는 집, 조립식 주택이 대세 주택 대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노마드 문화가 만든 이동식 주택 문화 하루 만에 집 짓기가 실현된다 공유경제 시대에 집 소유 풍토가 사라진다 식생활은 공동식당에서, 주방이 사라진다 주택시장의 추락으로 인해 변하는것 공동화 위기 속 빌딩 생존전략 part 2 기술에 따라 집이 변한다 4. 기술이 바꾸는 세상 기술의 진보는 점점 더 빨라진다 네트워크 시대의 생존 본능 ‘제7의 감각’ 전기차의 미래는 ESS에 달려 있다 자율주행차가 바꾸는 세상 도어 투 도어 서비스로 더 가까워지는 대중교통 자동차는 소유가 아니라 서비스가 된다 5년 안에 AI가 스마트폰 대신한다 2030년 태양광이 에너지 시장을 지배한다 주택 옥상에 간단히 설치하는 풍력터빈 전 세계에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제공할 IoT 자율주행차 시대 비즈니스는 모바일화된다 강철 200배 강도의 그래핀 주택 필수 가전제품 3D 프린터, 꿈의 4D 프린터 2040년, 클레이트로닉스 소비재 혁명 세상을 바꿀지도 모를 기업들 연결되는 세상, 사생활 보호의 기술 5. 스마트하우스의 탄생과 진화 미래 주택은 단순한 주택이 아니다 주택의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진다 더 똑똑해지고 효율성 높아지는 주택 거주자와 대화하는 스마트하우스 스마트하우스의 완성: 2070년 완전 자동화되는 주택 거주자의 건강을 챙기는 스마트하우스 실현된 기술로 보는 미래 주택 트렌드 7 6. 주거 문화에 기술을 더하다 형태가 변하는 건축물로 주거 최적화 다양한 신소재 활용하는 주택 생활 속에 로봇이 들어온다 작은 집 넓게 쓰는 나노기술 미세먼지와 테러로부터 안전한 에너지장 빌리지 지속 가능한 미래 주택의 시작 2050년 지능형 건물로 도시 풍경 변화 7. 메가시티의 등장 집중화하고 강력해지는 미래 도시 지능형 빌딩이 도시의 삶을 바꾼다 오래된 도시의 변신 프로젝트 미래도시의 모델 중국 스마트 에코시티 도시의 역할과 기능이 확장된다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지는 메가시티 향후 10년 이내에 진행될 메가프로젝트들 22세기, 건물 하나로 도시가 이루어진다 part 3 환경이 바뀌면 생활도 달라진다 8. 주거 문화를 바꾸는 기후변화 기후변화가 최대 화두가 되는 미래 기온 상승이 가져오는 환경의 변화 더 이상 온화하지 않은 날씨 기후변화를 해결할 방법으로써 주거 9. 에너지 효율적인 집이 온난화를 저지한다 에너지 자체 생산, 자체 공급 주택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에너지 아프리카의 밤을 밝혀줄 태양광 발전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이 뜬다 태양을 향해 회전하는 태양광 주택 원형 집이 에너지를 절약한다 재난재해를 견디는 주택의 조건 나무로 덮인 지구 온난화 대안 주택 10. 주거지 혁명 극지방으로 옮겨가는 주거지 물과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수상가옥 에너지 섬에서 자급자족하며 사는 사람들 2100년 해상국가의 부상과 새로운 노마드의 등장 기후변화 온도조절용 지하주택 유행 주거지가 우주로 확대된다 우주엘리베이터와 우주호텔 2035년 사람은 달에서 살게 된다 화성에서 자급자족하는 방법 2130년 달에 대규모 거주지 탄생집은 더 이상 집이 아니다 미래 주택과 주거에 관한 궁금증이 모두 풀린다! 사람이 매일 먹는 음식, 매일 입는 옷, 그리고 휴식을 취하고 매일의 생활을 영위하는 집은 ‘의식주’라 불리면서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로 꼽힌다. 이렇게 중요한 생활의 기본요소임에도 일생에 한 번 구입하면 다행이고, 남의 것을 빌려 쓰기만 하다 죽을 수도 있는 것이 집, 즉 주택이다.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와 도시에서는 예외 없이 집값이 높다. 보통 사람이 평생 벌어 한 채 사기 힘든 수준인 곳도 있다. 우리나라도 수도인 서울을 중심으로 그러하다. 2015년 기준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이 97.9%에 이르렀음에도 주택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 덕분에 강남 재건축아파트 등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부동산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미 역대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모두 실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만 믿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사람들은 과연 언제쯤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여전한 걱정 속에 살고 있다. 집을 구입한 사람들도 걱정은 마찬가지다. 2017년 6월 말 기준으로 가계부채 총액이 1,439조 원에 이르렀다. 1997년 221조 2,000억 원과 비교하면 20년 동안 1,200조 원가량 증가했다. 가계부채를 지고 있는 사람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모처럼 집을 구입한 사람도, 평생 빚에 시달려야 하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집을 사려면 이처럼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금융시장도 불안하고 부동산은 오를지 내릴지 알 수 없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궁금한 것은 ‘지금 집을 사야 할까’에 대한 답일 것이다. 《주거혁명 2030》은 10~100년 후 인류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알려줌으로써 독자들이 그 해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인구 절벽과 부동산 절벽, 집을 과연 사야 하는가? 《세계미래보고서》시리즈의 박영숙 저자가 한국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집의 미래’를 공개한다. 《주거혁명 2030》은 주거의 미래를 3단계에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향후 10년 정도의 미래에 우리 사회가 겪을 변화와 함께 주택 시장의 변화를 다룬다. 2016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다. 반면에 고령화율은 13.8%로, 급속히 진행되어 2026년에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한마디로 ‘인구 절벽’이다. 미래학자 해리 덴트Harry Dent는 우리나라의 45~49세 인구가 2018 년 436만 2,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는 인구 절벽이 시작된다고 전망했다. 집의 주요구매층인 40대 인구의 감소는 고스란히 부동산 절벽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 밖에도 비혼과 수명 연장으로 인해 1인가구가 늘어나면 주택의 수요 역시 소형 주택으로 몰릴 것이다. 주택 절벽이 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술의 발달이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의 감소와 교통의 발달은 일자리를 찾아 세계 어디로든 이동하는 노마드(nomad: 유목민, 떠돌아다니는 삶) 문화를 만들 것이다. 이에 따라 어디서든 쉽게 빌려 쓰고 공유하는 집, 최소한의 주거 공간 등 새로운 주거 트렌드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소유의 문화가 사라지는 것이다. 내 삶을 보살펴주는 집, 가족이 되는 ‘스마트하우스’ 두 번째 단계는 21세기 중반에 일어날 혁신적인 기술의 발달로 바뀌는 집의 모습과 역할이다. 예로부터 집은 사람이 비, 바람, 추위, 더위 등의 자연현상을 막아주고 짐승이나 도둑 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왔다. 그런 집은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져서 때때로 수리해주고 가족이나 가구가 늘어나면 증축하는 등 수선이 필요하다. 그런데 미래에는 집의 이런 모습이 변하고 그 역할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이 주택 속으로 들어와 집에 단순한 주거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자율주행차는 차고를 없애주어 주택을 더 작게 만들고 태양광 에너지는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집 전체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 적용되어 거주자에 최적화된 맞춤 환경을 제공한다. 날씨에 따라 스스로 냉난방과 가습 및 제습을 하는 것은 물론 밤이 되면 불을 켜주고 스스로 청소를 한다. 미래에는 1인가구가 늘지만 ‘고독사’ 같은 비극은 사라질 것이다. 집이 ‘가족’이 되어 거주자를 돌보기 때문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들이 수시로 건강을 점검하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거주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건강 관련 데이터는 의료 시스템으로 보내고 필요할 때는 의사에게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집은 거주자와 대화하고 그들의 삶을 관리해주는 유기체처럼 변화한다. 이 밖에도 자가수리가 되는 소재를 사용해 집이 낡으면 스스로 수리하며, 그때그때 필요한 가구로 변하는 나노기술이 좁은 집을 넓게 쓰도록 해줄 것이다. 이것이 2부에서 주로 다룰 스마트하우스의 모습이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척박한 환경이 되어도 인류의 삶은 계속된다 3단계에서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변화가 수면 위로 등장하며 주거에 영향을 미친다. 도시 집중화 등으로 인한 현재의 높은 집값은 미래 온난화로 인해 삶의 터전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협에 비하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기후변화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21세기 안에 지구는 인류가 살 수 없는 행성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21세기 후반의 이야기라서,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집을 사는 것은 기후변화와 관계없이 여전히 중요한 문제이겠지만, 우리 후손들에게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3부에서는 기후 변화를 막을 친환경 주택과 함께 기후변화가 심각해졌을 때 인류는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관해서도 다룬다. 먼저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을 보여주고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 생겨나는 도시 규모의 건축물 등에 대해서 논한다. 또 기후변화가 계속되었을 때 지금 살던 곳을 떠나 극지방이나 땅속, 바다 위, 멀게는 우주로 나가는 인류의 주거 문화도 살펴본다.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의 미래 모습 우리에게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 이상의 의미가 있다.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가족을 정의해주는 곳이기도 하며, 미래의 노후를 보장해줄 재산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집값은 오르내릴 수 있고, 빈집이 생길 수도 있으며, 한 도시가 슬럼화되고 또 다른 곳에 메가시티가 생기더라도 집에 대한 관심은 인류의 삶이 계속되는 동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 책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주거혁명 2030》은 지금 당장 우리 앞에 놓인 주택 구입의 문제부터 지구가 아닌 곳에서 꾸려질 미래의 삶까지, 100년의 주거를 살펴본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큰 계획표에서 한두 번의 기회에 지나지 않을 주택의 투자를 결정하는 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행복의 힘
생각연구소 / 조엘 오스틴 글, 이은진 옮김 /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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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연구소소설,일반조엘 오스틴 글, 이은진 옮김
2005년 5월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400만 부 이상 누적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특정 종교 분야’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 진입한 책《긍정의 힘(Your Best Life Now)》. 그가 이번에는 ‘행복’을 주제로 쓴 책, 《행복의 힘》을 들고 우리 곁을 다시 찾았다. 이번 책에서 오스틴 목사는 ‘행복은 주변 환경이나 사람, 돈이나 명예, 성공이나 소유하고 있는 무언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감정적 선택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한다. 무엇을 이루었느냐, 혹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닌 마음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따라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책에서 그는 아침에 일어날 때, 그날을 행복하게 살기로 마음먹는다면, 비가 오늘 날에도, 야근을 해야 하는 날에도, 귀찮은 설거지를 해야 하는 날에도 그 모든 것에 구애받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1부 마음을 언제나 바르게 조율하라 1장 매일을 금요일로 만들어라 2장 힘을 낭비하지 마라 3장 기쁨을 표현하라 4장 지금 있는 자리에서 꽃피워라 5장 인생의 여정을 즐겨라 2부 최고의 날은 오늘, 최고의 삶은 지금 6장 바른 시각 7장 무시할 건 무시하라 8장 고발자의 입을 막아라 9장 핑계 대지 않는 삶 10장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될 수 있다 3부 내 인생을 통솔하는 법 11장 목발 없이 살아가라 12장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마라 13장 경쟁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14장 선한 사람들과 사귀어라 4부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여행하라 15장 자기 자신을 위해 용서하라 16장 상한 마음 극복하기 17장 예기치 못한 곤경에 대처하기 18장 비판적인 성향을 버려라 19장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라 5부 자주 웃어라 20장 웃음에 담긴 치유의 힘 21장 웃어라, 그러면 세상이 네게 미소 지을 것이다 6부 꿈을 키워주는 사람이 돼라 22장 다른 사람이 승리하게 도와라 23장 사람을 세워주는 사람이 돼라 24장 치료자로 살아가기 7부 자신을 기쁘게 받아들여라 25장 스스로 용기를 북돋워라 26장 승리의 목소리 27장 하나님이 주신 복을 잘 드러내라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종교지도자이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한국과 미국에서 누적 판매부수만 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긍정의 힘》저자 조엘 오스틴의 최신작 《행복의 힘》출간. 2005년 5월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400만 부 이상 누적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특정 종교 분야’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 진입한 책이 있다. 바로 《긍정의 힘(Your Best Life Now)》이다. 《긍정의 힘》은 자신의 잠재력을 있는 그대로 믿고 인정함으로써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한다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통해 크리스천 뿐 아니라 비(非)크리스천에게까지 널리 호응을 얻었으며, 출간 당시 ‘절대긍정’이라는 키워드 그 자체로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책을 쓴 저자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이자 가장 규모가 큰 교회인 텍사스의 레이크우드 교회 담임목사 조엘 오스틴. 그가 이번에는 ‘행복’을 주제로 쓴 책, 《행복의 힘(원제: Every Day A Friday, 생각연구소 刊)》을 들고 우리 곁을 다시 찾았다. 이번 책에서 오스틴 목사는 ‘행복은 주변 환경이나 사람, 돈이나 명예, 성공이나 소유하고 있는 무언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감정적 선택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한다. 무엇을 이루었느냐, 혹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닌 마음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따라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책에서 그는 아침에 일어날 때, 그날을 행복하게 살기로 마음먹는다면, 비가 오늘 날에도, 야근을 해야 하는 날에도, 귀찮은 설거지를 해야 하는 날에도 그 모든 것에 구애받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매일 10%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행복은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는 ‘적극적 행복론’ 주장. 매일 매일 금요일 오후 6시처럼 살 수 있는 7가지 방법 제시. 행복을 선택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매일 지겹도록 나가야 하는 직장이 있고, 내 손이 가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뼈 빠질 지경이며, 이 나라는 내게 해준 것도 없으면서 유리지갑 같은 월급봉투를 세금이라는 이름으로 털어간다. 남편이라는 작자, 혹은 마누라라는 여자는 도통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하고 사는 게 불행하다. 하지만 오스틴 목사는, 그럼에도 생각을 바꿈으로써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제길, 오늘 회사에 나가야 해”라는 생각은 “오늘 할 일이 있어. 그래, 내게는 직업이 있어. 기회가 있어. 이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웃을 이유가 충분해”로 뒤바뀔 수 있으며, “아이들을 돌봐야 해. 온종일 요리하고 청소하고 빨래나 하는 게 내 일이야”라는 생각은 “돌볼 아이들이 있어. 이 아이들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이야. 아주 특별한 보물이지”로 전향될 수 있다는 것. 오스틴 목사는 세금을 내는 일에 대해서도 세금을 낼 의무가 생길 만큼 돈을 벌었다는 의미로 바꿔 생각할 수 있으며, 꽉 막힌 도로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는 괴로운 상황에서도 운전할 차를 소유하고 있어 감사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결국 책은 행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몫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한다. 그리고 ‘사람은 금요일에 10% 정도 더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매일을 금요일처럼 살도록 스스로를 독려하는 7가지 마음조율법을 소개한다. 책에서 제시한 7가지 마음조율법은 첫째, 매일을 ‘금요일 오후 6시 퇴근 시간’처럼 특별한 하루로 여기며 살고, 둘째, 나를 둘러싼 세상의 시선이나 편견, 오해에 대해 무시할 것은 무시하며, 셋째, 누군가에 의지해 목발을 짚고 사는 듯한 인생에서 벗어나고, 넷째, 자기 자신을 위해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여행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며, 다섯째, 자주 웃고, 여섯째, 다른 사람의 승리를 도우며, 일곱째,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기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조엘 목사가 권하는 7가지 방법은 단순명료하면서도 종교 차이 혹은 세대 차이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지침이자 교훈이다. 이 방법을 지금 당장 인생에 적용한다면, 행복의 길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할 것이다. 성경에 기초한 새로운 접근과 통찰, 누구나 이해하기 편한 일상의 사례와 삶의 언어를 통해 부부, 가족, 직장, 연인 등 다양한 관계에서 겪게 되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 태도 변화 이끌어… 《행복의 힘》은 아버지에게 교회를 이어받아 평생 목회활동과 사역에 힘써온 젊은 목사가 쓴 책이다. 하지만 그의 전작에서 그러했듯 책 안에 담긴 내용은 비단 크리스천에게만 해당하는 그것이 아니다. 누구나 읽고 한번쯤 사색할 만한 의미심장한 메시지, 따로 수첩에 적어두고 암기하고 싶을 정도의 호소력 있는 명구, 인생의 무게에 무릎이 꺾인 사람들의 어깨를 붙잡아 일으켜주는 감동적인 위로, 그리고 가끔은 이마를 치며 슬쩍 미소 짓게 만드는 재치 있는 유머. 이 모든 것이 책의 갈피마다 담겨 보편적인 공감을 자아낸다. 부인을 먼저 보내고 홀로 여생을 준비하는 어느 할아버지의 이야기(15쪽, 1장), 늘 무례한 점원에게 늘 친절히 대하는 한 친구의 이야기(47쪽, 2장), 캐디로 일하다가 재능을 인정받아 골프 챔피언이 된 치치 로드리게스 이야기(89쪽, 4장) 등은 행복과 관계에 대한 일상적인 감동을 담고 있는 스토리로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책이 지닌 또 다른 힘은 성경을 기초로 일상의 이야기를 해석하고, 성경에 의거해 삶의 사례를 풀어내는 데서 나온다. 어머니와 자신을 학대하던 아버지를 용서하고 목사가 된 레스 이야기(245쪽, 15장), 한 부부가 보았던 더러운 빨래, 깨끗한 빨래 이야기(277쪽, 18장), 절름발이 강아지를 선택한 소년의 이야기(297쪽, 19장) 등은 성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롭게 통찰하기에 적합하다. ‘행복’이라는 키워드는 새로울 것이 없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행복을 말하고, 선언했다. 이 책이 말하는 행복의 강점은 ‘실천적 행복’에 있다. 오스틴 목사 그 스스로 책의 주인공으로서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기 때문에 타당성이 부여되고,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때로는 따뜻하면서도 친밀하게 때로는 강렬하면서도 화끈하게 ‘행복’을 독려하는 이 책이, 인류 최대의 관심사라서 조금은 진부한 ‘행복’을 또 말하는 데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거머쥔 이유도 그것일 터다.
교사와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고인돌 / 이오덕 글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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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소설,일반이오덕 글
아이들을 살리는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교육론 ! 교사와 학부모, 정치가들에게 드리는 교육 문제 처방책 ! 교육 혁신의 원칙과 방법론 ! 농촌문제의 본질과 시골학교를 살리는 길! 이 책은 겨레의 가장 실천적인 교육자인 이오덕의 삶과 글을 새롭게 기획하고 편집해서 펴내는 [이오덕 교육문고] 총서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이오덕 선생님이 쓴 글 가운데 거의 출판되지 않은 글을 모아 엮었다.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이 무엇인가? 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짧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인간 교육, 참 사람을 기르는 교육, 인성교육을 위한 원칙과 방법이 담겨 있다. 더구나 교육 주체인 교사와 함께 학부모님들도 자녀 교육에 쉽게 활용 할 수 있는 글들이 많다. 이 책 1부에서 이오덕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유와 창조의 삶을 길러 주고, 생명을 존중하고 배우며 함께 살아가는 이치를 가르치기 위해 먼저 교육 주체인 정치가와 교육 행정가, 교사, 학부모님들의 잘못 된 교육관을 지적하고, 교육 혁신을 위한 처방책을 내 놓는다. 아울러 무상급식 문제의 바른 시각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아이들이 자살하고 방황하는 까닭을 밝히고, 아이들을 살리는 인권 운동을 벌일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 3부에서는 농촌 아이들과 교육문제를 다루고, 글쓰기 교육과 농촌 살리기는 같은 원리임을 밝힌다. 4부는 아이들 눈으로 본 짧은 산문이 실려 있다.머리말 - 아이들 살리는 일에 몸바쳐주십시오 1부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의 길 1.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의 길 2. 참 사람을 기르는 교육 3. 사람교육, 어떻게 할까 4. 교육을 말한다 5. 학교교육, 무엇을 하고 있나 6. 가르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7. 바람직한 스승의 모습 8.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9. 아이들에게 환영받는 선생님이 되자 10.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해결하려는 교육문제 11. ‘자기 이야기’를 쓰지 못하게 하는 쓰기 교과서 12. 누구 책임인가 13.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14. 선생님들은 민주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15. 분단 현실과 민족 교육 2부 아이들을 살려 주십시오 1. 명령만 하면 교육이 될까 2. 살인교육의 질서를 바꿔야 3. 교육을 모르니 아이들을 잡을 밖에 4. 아이들의 문제를 생각한다 5. 학장의 죽음과 어린이의 자살 6. 아이들을 살려 주십시오 7.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을 3부 농촌아이들과 교육문제 1. 농촌아이들과 교육문제 2. 시골에 남아있는 젊은 “찌꺼기” 3. 버려진 농촌, 버려진 아이들 4. 도시와 농촌 4부 아이들 눈으로 본 세상 1. 싸움과 실천 2. 자연과 사람 3. 노동자를 보는 눈 4. 자연을 잃어버린 사람 5. 상식과 사회 6. 내가 가르친 아이들 7. 가장 소중하고 서두를 일 8. 겨레여, 어디로 가는가 9. 착하고 어진 심부름꾼 10. 교육의 상식 11. 무엇을 걱정해야 하나 12. 가장 큰 걱정거리 13. 相良政之 선생님께 14. 사물의 속을 꿰뚫어보는 눈 15. 우리는 무엇을 자랑할까 16. 웅변대회와 교육 17. 어린이와 책 18. 어린이날 특집 ‘어린이 교육’에 대하여(김지정 기자) 이오덕 선생님이 살아생전에 펴낸 책들정치가와 행정가에게 드리는 글 교육행정은 교육자들이 교육을 잘하도록 여러 가지 필요한 조건을 정비해 주는, 말하자면 심부름을 하는 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행정가들은 위에서부터 말단 하급의 임시 직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두가 교육자들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자세가 되어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도무지 믿어주지 않고 무엇이든지 간섭하고 감시 감독하는 것이 행정인 줄 착각하고 있다. 백성들을 믿지 못하여 언제나 적으로 보고, 그래서 백성을 감시·감독하고, 지시·명령하고, 훈련해서 길들여야 질서가 잡히고 나라가 제대로 된다고 생각하는 정치가는 입으로 아무리 민주주의를 외쳐도 그것은 백성을 탄압하기 위한 속임수밖에 아무것도 아니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을 믿지 못하여 언제나 감시·감독하는 눈으로 보고, 지시하고 명령하고 상주고 벌주고 하면서 훈련하고 길들여야 비로소 교육이 되고 학교 질서가 바로잡힌다고 생각하는 교육자는 아무리 그럴듯한 웅변으로 떠들어댄다고 해도 참된 뜻으로 교육자가 아니다. 아이들을 잡는 훈련을 하는 비참한 교관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교관들은 언제나 아이들 앞에서 거짓스런 권위를 보이려고 하지만, 그 마음은 늘 외롭고 불안하다. 그리고 흔히 아이들을 미워하여 폭력으로 아이들을 괴롭힌다. 속임수와 폭력, 이것이 반민주의 길을 가는 정치가와 교육자가 보여주는 똑같은 꼴이다. 교육자들에게 드리는 글 교육자는 돈과 지위에 매이지 말아야지요. 도시에 나가고 싶어 하고, 큰 학교에 영전하고 싶어 하고, 주임교사·교감이 되고 싶어 하면 아이들을 등지게 되고 교육자는 안 되고 맙니다. 스승의 길은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고난의 길을 가는 사람만이 저질 장사꾼이 되지 않고, 겨레의 영광스런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돈과 지위에 정신이 팔리지 않고, 양심을 거스르지 않고, 다만 아이들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만이 밤하늘의 별 같은 스승의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캄캄한 밤 같은 세월 속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한 줄기 빛을 찾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돈 봉투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을 펴보자는 말이 나온 일이 있다. ‘평교사 선언’을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평교사 선언’이란 것은 승진이고 영전이고 바라지 낳고 평생을 교사로 근무하면서 아이들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그 아이들 위해 옳은 교육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정신을 다지자는 것이다. ‘돈 봉투 안 주고 안 받기 모임’은 교사와 부모들이 이것을 만들어, 여기에 들어온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의 교육 정신과 살아가는 태도를 떳떳하게 남들에게 보여주자고 하는 것이다. 학부모님들에게 드리는 글 우리들의 가정교육은 학교교육의 연장이거나 추종으로 되어 있다. 모든 부모들이 자기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입신출세다. 어떻게 해서라도 자기의 아들딸이 남의 자식보다 공부가 앞서서 좋은 학교에 들기를 바란다. 서로 싸우는 경쟁사회에서 승리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자식들이 착하고 부지런하고 인정이 많은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보다 약빠르게 처신하고 수단 잘 부리는 재주꾼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도시의 부모들은 온갖 과외공부를 시킨다. 아이들의 개성이나 취미는 아랑곳없이 그런 공부를 강요한다. 자기 아이들에게 일 안 시키는 것을 자랑삼고, 잘 먹이고, 잘 입혀 호강시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그런 부모들이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 학교교육의 맹종이나 추종─이것이 가정교육의 가장 두드러진 병적 모습이다. 서로 해치고 남의 위에 올라서도록 하는 이 반인간적인 교육을 집어치우는 것, 이것밖에 우리가 살아날 길은 없다. 도시고 농촌이고 모든 어른들과 아이들이 살아갈 길은 오직 이것뿐이다. 아이들을 일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으로 키워야 한다. 대학을 안 가고, 고등학교조차 졸업하지 않아도 당당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교육을 할 때 비로소 우리는 부모로서 교육자로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 교육비 때문에 쓸데없는 고통을 당하지 않게 될 터이고, 아이들은 또 얼마나 즐겁게 사람 되는 공부를 할 것인가. 무상급식 문제 정부에서 주는 급식은 얻어먹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해야 한다. 급식 도시락은 우리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것은 마땅히 받아먹을 것을 받아먹는 것이고, 만약 주지 않으면 내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것임을 말해 주어야 한다. 굶는 아이의 부모가 죽었거나 병이 들어 누워 있어서 세금을 낼 수 없는 형편이라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식구 가운데 아무도 일을 할 만한 사람이 없으면 굶어죽어야 할까? 그렇지 않다. 그런 사람은 정부에서 살아가도록 먹고 입을 것, 잠잘 집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나라고 정부고 대통령이고 장관이고 또 무슨 관리든지 그래서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라 하는 것이다. 이래서 급식을 받아먹고 자라난 아이들이나, 어머니가 싸 준 도시락을 먹고 큰 아이들이나 다 같이 어른이 된 뒤에는 또 굶주리는 사람이 없도록 도와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비로소 굶는 아이들도 부끄럼 없이 급식 도시락을 즐겨 먹을 것이고, 밥을 제대로 먹는 교육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밥을 굶는 아이들이 급식 도시락을 즐거운 마음으로 먹게 되는 학급사회를 만들자!” 아이들을 살리는 인권 운동을 지금 아이들은 충분히 잠잘 권리, 뛰놀 권리, 사람답게 자라나는 공부를 할 권리─이런 기본 인권을 모조리 빼앗기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모든 어른들에게 버림을 받았다. 온갖 운동이 다 있지만 아이들 살리자는 운동은 없다. 노동자는 노동운동을 하고 여성들은 여성운동을 하지만, 아이들은 노동하는 부모한테도, 거의 모든 어머니들한테도 버림을 받은 사람이 되었다. 이 사회 가장 아래쪽에서 짓눌려 있는 생명이 아이들이다. 농촌 아이들과 교육문제 농촌이 없어지고 농촌 문화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농촌 문화의 소멸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나라의 역사는 농민의 역사였고, 우리 민족의 문화는 농민의 문화였습니다. 그렇다면 농촌과 농촌 문화가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의 민족 문화가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밖에 없지요. 도시의 문화─그게 어디 우리 것입니까. 그것은 모조리 외국의 것이요 서양의 것입니다. 참된 서양 문화도 아니고 다만 껍데기를 흉내 낸 것에 불과합니다. 자기 민족의 삶이 없고 창조의 정신이 없는 그것은 문화라고 부를 수도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많은 농촌 교원들이 아이들에게 열등감을 불어넣고 입신출세의 비인간적 삶의 길로 아이들을 사정없이 몰아가는 일에 앞장서 있다는 것은 정말 비통한 사실입니다. 이렇게 자라나 아이들이 어찌 인간스런 품성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까. 농사짓기와 글쓰기는 그 원리가 한 가지다. 사랑이 곧 그것이다. 농사일은 땅과 곡식에 대한 사랑이 없이 잘 될 수 없다. 금비와 농약을 함부로 뿌리면서 땅을 혹사하고 땅에서 빼앗기만 할 때 농토는 척박해지고 곡식은 병들어 드디어 농사는 파멸의 날을 맞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지 않고 글재주 기술이나 가르칠 때 말장난의 글짓기 풍조가 휩쓸어 아이들의 생명은 시들어 버리고 짓밟혀 버릴 것이다. 교육의 파멸이 오는 것이다. 농사일이 나라의 안정과 인류의 삶의 근본이 된다는 것이 땅 위에 인간이 살고 있는 이상 변치 않는 진리이듯이, 글쓰기 교육은 인간 교육의 가운데 위치해 있는 것이다.
긍정심리치료 내담자 워크북
물푸레 / 테이얍 라시드, 마틴 셀리그먼 (지은이), 우문식, 이미정 (옮긴이)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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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소설,일반테이얍 라시드, 마틴 셀리그먼 (지은이), 우문식, 이미정 (옮긴이)
그동안 심리치료는 과거 트라우마를 파헤치고 왜곡된 사고를 교정해 기능장애와 실패한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곧 치료라는 검증되지 않은 전제를 기반으로 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학계에서도 주목하는 긍정심리치료(PPT)는 다르다. PPT는 내담자가 가장 옳고, 잘하며, 좋아하는 부분을 완전히 인식하고 그중 최상의 것을 이용해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PPT는 행복(웰빙)을 키우고 성격강점과 미덕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심리치료의 주목표로 삼아 개인, 지역 사회, 기관이 플로리시(지속적 성장, 행복의 만개)할 수 있도록 긍정심리학 원리에 기초한 구조화된 15회기 치료법을 제공한다. 이 책《긍정심리치료 내담자 워크북》은 긍정심리학의 원리에 기반한 회차별 치료 접근 방식을 통해 내담자를 안내한다. 《긍정심리치료 치료자 매뉴얼》과 함께 사용하도록 고안된 이 워크북은 먼저 긍정심리치료가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한 후 성격강점의 중요한 개념들을 탐구하면서 긍정심리치료 15회기를 다룬다. 각 회기에는 해당 회기에서 배운 긍정심리학 기술을 실습하기 위한 학습, 지침, 기술 및 워크시트가 포함돼 있다. 심리치료를 통해 행복(웰빙)을 증진하는 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긍정심리치료에서 명징한 보완책을 찾을 수 있으며, 전통적인 치료에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목적의식과 삶의 의미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15회기 과정을 내담자 스스로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긍정심리치료 내담자 워크북》은 옮긴이가 들려주는 긍정심리학에 대한 전문가적 소개와 더불어, 심리치료와의 연결성을 명료하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각 회기마다 내담자가 자신의 심리적 증상을 스스로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주제의 핵심 개념과 지침, 회기에서 습득한 기술들을 다룬다. 또 하나 이상의 사례와 함께, 적용 기술을 유연하게 사용하고 문화적 맥락을 고려하게 해주는 권장 사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유지 방법도 제시해 내담자 혼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치료가 끝날 무렵 내담자는 일상적인 긍정 경험을 글이나 시각적 형태, 대인적 형태로 기록하는 법을 알게 된다. 덕분에 내담자는 회기 중 점점 커지는 광범위한 경험적 의식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부정 편향을 애호하는 인간 본성에 계속 저항할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독특한 강점들이 있고, 그것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배운다. 각 회기를 실천할 때마다 부록을 참고하면 효과가 배가되는데, 특히 부록D에는 내담자가 대표강점을 자신의 심리적 증상에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치료 작용법들이 실려 있어 PPT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담자가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은 후 이 워크북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심리적 문제와 행복을 만드는 <셀프 세라피스트>가 될 수 있게 돕는 것이다.머리말 옮긴이 말: 스스로 심리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을 만드는 ‘셀프 세라피스트’가 되라 - 긍정심리학의 이해 - 긍정심리학이란 - 긍정심리학 팔마스(PERMAS) - 긍정심리학의 행복 - 긍정심리학 도구 서장: 긍정심리치료란 무엇인가? 1장 1회기: 긍정 소개와 감사 일기 2장 2회기: 성격강점과 대표강점 3장 3회기: 실용지혜 4장 4회기: 더 나은 버전의 나 5장 5회기: 종결되지 않은 기억과 종결된 기억 6장 6회기: 용서 7장 7회기: 최대자 대 만족자 8장 8회기: 감사 9장 9회기: 희망과 낙관성 10장 10회기: 외상 후 성장 11장 11회기: 느림과 음미하기 12장 12회기: 긍정 관계 13장 13회기: 긍정 소통 14장 14회기: 이타성 15장 15회기: 의미와 목적 결론: 충만한 인생? 부록A: 마음챙김과 이완 실습 부록B: 감사 일기 부록C: 긍정심리치료 척도 부록D: 강점 키우기 “이 책은 심리치료의 혁명을 불러왔다!” - 닐 H. 메이어슨 VIA 성격연구소 회장 한 세기가 넘도록 심리치료는 과거 트라우마를 밝혀내고, 잘못된 사고를 바로잡거나 수정하며, 기능 장애와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치료라는 가정 하에서 우리를 심리적으로 괴롭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처럼 부정성에 중점을 두는 게 직관적으로는 타당해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내담자가 긍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긍정심리치료(PPT) 적용 방법과 실제 사례를 통해 긍정성이 심리치료는 물론, 삶에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한마디로 PPT는 긍정심리학을 기반으로 내담자의 행복을 향상시켜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각 회기에는 해당 회기에서 배운 긍정심리학 기술을 실습하기 위한 학습, 지침, 기술 및 워크시트가 포함돼 있다. 심리치료를 통해 행복(웰빙)을 증진하는 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PPT에서 명징한 보완책을 찾을 수 있으며, 전통적인 치료에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목적의식과 삶의 의미도 깨닫게 될 것이다. PPT에서는 내담자가 자신의 삶에서 옳고 강하며 좋은 것을 완전히 인식하고, 그중에서 최상의 것을 활용해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도록 격려한다. PPT는 다음 세 단계로 나뉜다. ①1단계에서는 내담자가 자신의 강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균형 잡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단계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대표강점을 사용해 의미 있는 목표를 정한다. ②2단계에서는 내담자가 부정 기억과 경험, 감정을 다룰 수 있게 지원하면서 긍정 정서를 배양하도록 돕는다. 부정 경험에 사로잡히면 그것에 갇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 ③3단계에서는 내담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고, 자신의 긍정 관계를 점검하며, 그러한 관계를 키워나가는 과정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이 마지막 단계에서는 내담자가 삶의 의미와 목적을 탐색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심리치료는 고치고 바로잡고 교정하는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내담자 워크북은 그것과 반대로 친절, 사랑, 감사, 희망, 호기심을 찾아내 배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심리치료를 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 과거의 심리적 외상 경험에 집착하는 젊은 여성 엠마는 상대를 용서하는 용감성을 발휘해 용서가 아픔이 되기도 하지만 도움도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중년 남성 알레한드로는 정신과 병원 응급실에 앉아 있었다. 그 순간 응급실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보다 훨씬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자신에게는 문제에 대처할 내적 자원이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20대 후반 여대생 미리엄은 어떤 진단 범주에도 정확히 속하지 않는 환영과 환각을 경험하고 있다. 다시 치료를 받기 시작한 미리엄은 수많은 전문가를 만났지만 어느 누구도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 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이 지난 15년 동안 PPT를 받았다. PPT에서는 내담자를 상처받은 영혼, 지친 몸뚱이, 무기력한 정신의 소유자로만 보지 않기 때문이다. PPT는 내담자의 고통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그의 강점을 분석해 인정하고 증폭시켜 치유 수단으로 삼는다. ● 엠마는 PPT를 통해 자신의 심리적 외상을 살펴보면서 용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상처가 되기도 하는 그 미묘한 의미를 이해하게 됐다. 또한 자신이 용서라는 강점을 가진 친절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임을 알아차렸다. ● 알레한드로는 PPT를 받으면서 자신의 대표강점 중 하나가 예견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상태가 자신보다 훨씬 나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덕분에 현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 미리엄은 외적 증상만이 아니라 그 너머의 자신을 봐주고, 자신이 창의성과 인내를 발휘해 끝내는 학위를 취득할 것이라고 믿어주는 유일한 치료법이라서 (수많은 다른 서비스를 추천받았음에도) PPT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PPT 실습은 내담자가 자신의 강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실용지혜’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나온다. 이 책에서는 위험하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할지, 아니면 검증된 시도를 할지 결정하는 방법에 관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또한 공정성과 친절의 균형을 맞추는 법, 친구에게 공감하면서도 객관성을 유지하는 법에 관한 사례들도 있다. 실용지혜의 목적은 어려운 상황에 좀 더 잘 대처하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실용지혜를 키우면 역경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우울증, 불안증 등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내담자가 인생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자 개인적이고 대인적인 최고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좀 더 큰 이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인 강점을 알고, 긍정 정서 배양에 필수적인 기술을 배우며, 긍정 관계를 강화하고, 자신의 삶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면 엄청난 의욕과 힘이 생기면서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긍정심리치료 내담자 워크북》의 궁극적 목적은 내담자가 즐겁고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강점을 최대한 사용하는, 구체적이고 응용 가능하며 개인적으로 적절한 기술을 배워서 적용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책은 규범적 권위로 결점을 진단받는 내담자의 역할을 성장과 회복력(Resilience), 행복을 적극적으로 촉진하는 역할로 확장시키고, 내담자가 그것을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과 기술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과정들을 마칠 때쯤이면 내담자는 자신의 심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고, 행복을 말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길 것이며, 무거웠던 삶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음을 느낄 것이다.일반적인 심리치료법은 내담자가 자신의 결점에 관해 상세히 이야기할 때 어느 정도 증상이 회복된다는, 검증되지 않은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긍정심리치료(Positive Psychotherapy·PPT)는 그 반대다. PPT에서는 내담자가 자신의 삶에서 옳고 강하며 좋은 것을 완전히 인식하고, 그중에서 최상의 것을 활용해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도록 격려해준다. 긍정심리치료(PPT)는 강점으로 증상에, 장점으로 약점에, 기술로 결핍에 맞서고, 복잡한 상황과 경험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적 접근 방식이다.인간의 뇌는 긍정보다 부정에 더 많이 주의를 기울이고 강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PPT는 긍정을 키우는 법을 가르쳐준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역경을 헤쳐 나가려면 강인한 내면의 자원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회복력(Resilience)이 강해진다. 건강한 것이 아픈 것보다 낫듯이 통달이 스트레스보다, 협력이 갈등보다, 희망이 절망보다, 강점이 약점보다 낫다. 심리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다. 그리고 심리치료를 유지하는 것은 인내하는 행동이다. 용기와 인내는 변하고자 하는 동기와 의지, 다른 시도를 하는 개방성을 필요로 한다. PPT에서 치료자가 치료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을 제시할 때 내담자는 그것과 관련된 심리적 문제가 있다면 털어놓고 의논하는 편이 좋다. 텅 빈 백지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내담자는 없다. 오히려 ‘무거운 짐(문제)’을 지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
영혼의 휴식, 미국 남부 음악여행
밥북 / 송원길 지음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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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북소설,일반송원길 지음
오늘날 미국 대중음악의 중심은 뉴욕이다. 하지만 그 음악의 뿌리는 미국의 남부지역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재즈의 탄생지 뉴올리언스, 블루스의 탄생지 미시시피 델타지역, 로큰롤의 탄생지인 멤피스, 그리고 컨트리음악의 메카인 내슈빌 등으로, 이곳들은 모두 미국 남부에 몰려있다. 미국 남부가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이유이다. 남부의 이처럼 많은 대중음악 태동의 중요한 곳 중에서도 블루스 하이웨이 61은 흑인들이 블루스, 재즈음악을 확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루트로서 많은 음악적 자양분이 되었다. 이 길은 뉴올리언스에서부터 캐나다 국경에 이르는 긴 도로이지만, 이 도로를 따라 흑인들의 아픔과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이루어졌다. 미시시피주에서는 ‘블루스 트레일’이라는 170곳을 선정하여 유명한 음악적 유적과 사건이 있었던 곳을 관리하여 음악을 사랑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블루스 하이웨이 61과 블루스 트레일을 따라 미국 남부와 뉴욕, 시카고를 여행하며 블루스, 재즈, 컨트리음악, 로큰롤 등 대중음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그런 가운데 여러 대중음악의 탄생 배경과 발전과정과 자연스러우면서도 심도 있게 만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장르 대중음악에 대한 조명은 당연한 듯 미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역사로 연결되어, 세계 최강국 미국을 문화적 측면에서 들여다보게 한다.책을 펴내며 chapter 1 음악과 미국 역사 대중음악으로 본 미국/대중음악이 자리 잡기까지 미국 역사/영토 합병확장과 세계의 경찰/미국 Pop음악의 역사/미국 대중음악의 뿌리, 흑인 음악/미국 대중음악의 보고(寶庫) 남부/이민자들의 삶과 음악 chapter 2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 노예무역으로 유입되는 흑인/상품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온 흑인 노예/재즈(Jazz)의 역사/재즈의 탄생지 뉴올리언스/뉴올리언스의 문화 중심 프렌치쿼터(French Quarter)/재즈(Jazz)의 변화와 영웅들/블루스의 발자취를 따라 하이웨이 61 chapter 3 미시시피와 블루스 블루스의 역사/흑인들의 노동요 블루스/블루스 박물관에서 듣는 블루스 이야기/목화의 고장 미시시피와 블루스/델타 블루스(Delta Blues)/미시시피 강과 노예, 그리고 음악/블루스의 전설 비비 킹(BB King)/블루스 여제 베시 스미스의 삶과 죽음/블루스의 성지 블루스 트레일/컨트리 음악의 아버지 지미 로저스/흑인영가와 가스펠 chapter 4 멤피스와 로큰롤 로큰롤에 영향을 미친 리듬 앤 블루스/로큰롤의 탄생과 역사/로큰롤 황제 엘비스의 삶과 그레이스랜드/빌 스트리트에서 만나는 로큰롤과 블루스/엘비스 프레슬리와 샘 필립스(선 레코드사 사장)/또 다른 로큰롤 영웅과 미국사회의 변화/솔 음악의 역사 chapter 5 내슈빌과 컨트리 음악 백인 음악과 컨트리 음악의 역사/대양을 건너온 컨트리 음악/컨트리 음악의 메카 내슈빌/컨트리 음악의 상징 ‘그랜드 올 오프리’/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Country music Hall of Fame)/컨트리 음악 장르와 뮤지션/내슈빌 음악 여행 chapter 6 애팔래치아 산맥과 블루그래스 애팔래치아 산맥과 음악/블루그래스 음악의 역사/블루릿지 파크웨이와 블루릿지 뮤직센터/빌 몬로와 블루그래스/블루그래스에 스민 흑인의 혼 chapter 7 음악의 중심지, 시카고와 뉴욕 재즈, 블루스의 성지 시카고/시카고 음악 여행/시카고를 즐기다/음악 도시 뉴욕/눈과 가슴에 담는 뉴욕/제대로 즐기는 뉴욕 꿀팁 15 chapter 8 음악과 미국, 미국인 시대와 역사를 대변하는 음악/미국 음악의 저력, 기록과 보존/또 다른 저력, 용광로 문화/중심과 변방, 정통과 이단 오늘날 세계 대중음악을 이끄는 미국 대중음악을 깊이 있게 만나도록 미국 남부와 뉴욕, 시카고를 여행하며, 블루스, 재즈, 컨트리음악, 로큰롤 등 대중음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음악여행기이다. 대중음악의 뿌리를 찾아가는 미국 남부 여행은 여러 대중음악의 탄생 배경과 발전과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한층 심도 있게 대중음악을 만나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여러 장르 대중음악에 대한 조명은 당연한 듯 미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역사로 연결되어, 세계 최강국 미국을 문화적 측면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도 한다. 이 모두가 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한 저자의 풍부한 음악적 지식 속에서 현지의 생생한 자료와 사진을 통해 어우러지며, 쉽고도 친근하게 대중음악의 본질과 미국 음악여행의 묘미에 다가서게 한다. 이 외에도 책은 음악사적 의미가 있고 널리 알려진 명곡을 장르별로 선별하여 싣고, 책을 읽으며 바로 음악감상도 가능하도록 했다. 오늘날 미국 대중음악의 중심은 뉴욕이다. 하지만 그 음악의 뿌리는 미국의 남부지역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재즈의 탄생지 뉴올리언스, 블루스의 탄생지 미시시피 델타지역, 로큰롤의 탄생지인 멤피스, 그리고 컨트리음악의 메카인 내슈빌 등으로, 이곳들은 모두 미국 남부에 몰려있다. 미국 남부가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이유이다. 남부의 이처럼 많은 대중음악 태동의 중요한 곳 중에서도 블루스 하이웨이 61은 흑인들이 블루스, 재즈음악을 확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루트로서 많은 음악적 자양분이 되었다. 이 길은 뉴올리언스에서부터 캐나다 국경에 이르는 긴 도로이지만, 이 도로를 따라 흑인들의 아픔과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이루어졌다. 미시시피주에서는 ‘블루스 트레일’이라는 170곳을 선정하여 유명한 음악적 유적과 사건이 있었던 곳을 관리하여 음악을 사랑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블루스 하이웨이 61과 블루스 트레일을 따라 대중음악의 뿌리를 찾아가는 음악여행을 하며, 현장의 기록에 자신의 음악적 지식을 묶어 읽는 이들마저 마치 음악여행을 하는 것처럼 맛깔나게 전해준다. 미국이 주도하는 오늘날 세계 대중음악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민족이 북아메리카에 정착하면서 그들의 음악이 융합하고 발전하여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악으로 자리 잡아 온 것이다. 저자는 미국 남부 음악여행을 하면서 흑인음악의 뿌리인 재즈와 블루스의 탄생과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백인들의 음악인 컨트리음악의 본질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저자는 백인과 흑인 음악을 균형 있게 소개하고 있으며, 이들 음악이 접목하는 과정을 현지를 여행하며 접한 생생한 자료와 기록을 통해, 누구나 쉽게 대중음악의 뿌리를 알고 즐기도록 초점을 맞추었다. 저자는 오랜 시간을 가지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백인 음악과 흑인 음악을 조명하려고 준비해 왔다. 그런 준비 끝에 2회에 걸쳐 미국 남부 음악여행을 떠났고, 그 여행은 그간의 준비와 노력을 검증하고, 이 책이 균형 잡힌 시각으로 나오는 데 디딤돌이 되었다. 이러한 책은 미국 남부의 블루스, 재즈, 컨트리음악, 로큰롤 등 대중음악의 태동지를 둘러보며, 장르별 음악적 정립과 연관관계를 쉽게 이해하게 한다. 이뿐 아니라 융합과 크로스오버로 다양해진 현대 대중음악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뿐더러 미국 사회와 문화의 이해까지도 쉽게 한다. 저자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미국 남부 음악여행은 많은 음악적 안식과 영혼의 휴식을 할 수 있다”면서 “이 책이 전하는 미국 남부 대중음악의 뿌리와 역사를 통해 현대 대중음악은 물론 미국의 실체와 그들의 정신적 바탕까지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어떤 이름에게
안그라픽스 / 박선아 지음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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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라픽스소설,일반박선아 지음
프리랜스 에디터이자 아트 디렉터 박선아가 베를린, 바르셀로나, 파리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에게 쓴 글과 사진을 엮었다. 가족, 친구, 옛 애인, 고양이 등에게 쓴 편지에는 그들의 실제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다. 누구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는 있어도 수신자의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느껴지기도 하며, 내밀한 글은 곧 독자 자신의 이야기가 된다. 책에 들어간 모든 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찍었다. 사진과 글은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의 부속이 되지 않고 어우러진다. 사진이 글의 보충 설명이, 글이 사진의 캡션이 되지 않도록 했다. 겉싸개를 풀면 두 권의 책이 들어 있다. 한 권은 편지와 흑백 사진이 담긴 서간집, 다른 한 권은 컬러 사진이 담긴 엽서집이다. 엽서집은 낱장으로 뜯기 전에는 하나의 사진 작품집이기도 하다. 사진들은 그녀가 멈춰 서서 오래 바라보던 장면들이다.그리움 병에 담긴 편지 달 바보의 친구 어떤 이름들 비밀스러운 삶 나무들 밤 산책 함께 늙어가는 일 천장 영화관 우리는 고양이들처럼 한 사람의 스크루지 앵무새와 까치 용기 있는 순간들 모찌는 말이 없어서 한 손에는 책을 미노광 볼 수 없던 장면 있을 때 잘 해 자전거를 탄 우리들 우리의 언어 발코니가 있는 삶 우리가 함께 먹은 카레 똑똑한 전화기를 좋아하지만 옥상에 맡겨둔 유년 눈에 보이는 슬픔 잘 먹겠습니다 다 어디로 갔을까 기다림에 대하여 작지만 확실한 행복 따뜻한 비데에 앉아 너는 크고 뚱뚱한 고양이여행에서 마주한 순간을, 어떤 이름에게 베를린, 바르셀로나, 파리에서 온 편지 (서간집 + 사진엽서집) “매 순간을 용기 내며 살 수는 없는데, 용감한 누군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용기 있는 사람이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여행하며 마주한 이야기를 그때그때 떠오른 이에게 편지로 써뒀습니다. 매일 아는 것은 늘어나는데, 우리는 그중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요.” 프리랜스 에디터이자 아트 디렉터 박선아가 여행지에서 보내온 서른두 통의 편지와 필름 사진. 베를린, 바르셀로나, 파리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에게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가족, 친구, 옛 애인, 고양이 등에게 쓴 편지에는 그들의 실제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다. 누구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는 있어도 수신자의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내밀한 글은 곧 독자 자신의 이야기가 된다. 박선아는 작고 느리고 비밀스러운 것을 아끼는 사람이다. 고양이 모찌와 ‘작은 집에서, 넓은 사람과, 깊은 마음으로’ 사는 것이 오랜 꿈이다. 그녀는 여러 브랜드들과 함께 일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것들을 모은다. 《어라운드》 매거진에서 에디터로 일했으며, 당시 매거진에 연재한 글을 모아 출간했던 수필집 『20킬로그램의 삶』은 20-30대 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책『어떤 이름에게』에 담긴 모든 편지는 여행지에서 썼지만 여행 자체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는다. 그저 그리운 사람들과 함께했던 따뜻한 순간들로 이동해 그것들을 어루만진다. 그 안에서 현재와 미래를 그려보기도 한다. 나지막하고 비밀스러운 것들 『어떤 이름에게』에는 천천히 보고 싶은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기어가는 달팽이, 천장에 비친 불빛, 용기를 냈던 날들, 세탁소 앞 강아지의 눈웃음,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사람의 뒷모습, 두유와 생크림을 넣어 끓인 카레, 손전등 없는 달빛산행…… 박선아는 주위의 풍경, 색깔, 향기, 감촉을 소중하게 붙든다. 이것들은 사라지지 않고 그녀 안에서 머문다. 그녀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틈이 편지를 쓰고 사진을 찍는다. 베를린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잠시머무는 방에서, 크고 밝은 달을 보면서, 책을 읽다가, 그리고 이름 모를 나무 아래에서도. 커피를 주문한 뒤 잔돈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점원이 민망해할까 봐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기다리면서도 편지를 쓴다. 바르셀로나의 한 해변에 앉아 어떤 남성이 아이에게 바다를 보여주는 것을 바라보며, 훗날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있어야만 하는 것들을 생각한다. “무엇인가에 기뻐할 수 있다는 것―축제에, 눈에, 꽃 한 송이에……. 그 무엇에든지. 그렇지 않으면 잿빛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몹시도 가난하고 꿈이 메말라버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주 쉽사리 자기의 동심을 잃어버리고 알지 못하는 사이, 한 사람의 스크루지가 되어 버린다.”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중에서, 전혜린 지음) 책에 인용한 전혜린의 글처럼, 박선아는 글과 사진을 통해 우리가 스크루지가 되지 않도록 부지런히 노력하는지도 모른다. 사진과 글이라는 두 가지 언어 책에 들어간 모든 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찍었다. 사진과 글은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의 부속이 되지 않고 어우러진다. 영국의 미술 비평가이자 소설가 존 버거는 “언어는 언제나 경험보다 적다”라고 했다. 그렇기에 글과 그림을 함께 두어, 전달하지 못하는 방식을 줄여 보완했다. 박선아도 『어떤 이름에게』에서 사진이 글의 보충 설명이, 글이 사진의 캡션이 되지 않도록 했다. 두 언어를 어떻게 결합하여 독자에게 오롯이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것이다. 독자는 글과 사진으로 이루어진 그녀의 언어를 읽으며 그녀의 경험을 들여다본다. 박선아의 언어는 책을 묶는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겉싸개를 풀면 두 권의 책이 들어 있다. 한 권은 편지와 흑백 사진이 담긴 서간집, 다른 한 권은 컬러 사진이 담긴 엽서집이다. 엽서집은 낱장으로 뜯기 전에는 하나의 사진 작품집이기도 하다. 사진과 글을 특별한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한 결과다.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그녀가 멈춰 서서 오래 바라보던 장면들이다. 그녀가 잡아둔 어떤 순간들은, 엽서가 되어 또 다른 모르는 이들의 마음에 닿는다. 이 순간들은 예상치 못한 아주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여행에서 잡아둔 순간이 다시 먼 곳으로 여행지에서는 문득 소중한 이름들, 놓치고 있었던 무언가가 떠오르곤 한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함께 보고 싶은 사람이나, 이전에 경험했던 비슷한 장면이 생각나기도 한다. 안녕이 궁금한 이들에게 바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잠시 멈춰서 편지를 쓰고, 아껴서 천천히 부쳐보면 어떨까.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한 손에 책을 든 채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방 안에서 가볍게 읽고 쓸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각자 자신의 소중한 이름들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십년지기 친구에게, 좋아하던 동생에게, 그리운 선생님에게, 할머니에게, 반려동물과 식물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그들의 안녕을 바라볼 것이다.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서로에게 유리병을 던졌던 게 아닐까. 물건을 사며 인사를 건넨 어느 점원의 말 한마디가 오래 기억에 남을 때가 있어. 가까운 사람과 진지하게 긴 대화를 나눴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을 때도 있고. 마주하는 모든 사람은 서로에게 한없이 병을 던지는 것 같아. 「병에 담긴 편지」에서 시차는 있겠지만 지구 어디서든 같은 달을 보고 있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알아차렸어. 당연한 일인데, 머리로만 알고 있는 일들을 새삼 알게 될 때가 있잖아. 그런 순간이었지.「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