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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큰스님
우리출판사 / 윤청광 글 / 2002.11.04
10,000

우리출판사소설,일반윤청광 글
BBS 불교방송의 인기프로그램이었던 고승열전을 책으로 펴낸 이 시리즈는 한국불교사의 격랑 속에서 묵묵히 우리 불교를 지켜온 고승대덕 24분의 삶의 기록을 엮은것이다. 옛 문헌과 고증을 거쳐 재현된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큰스님들의 생생하고 장엄한 일대기와 그분들의 진면목을 접하게 될 것이다. 제1권은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큰스님 아도화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구려의 궁녀였던 고도령과 위나라 사신이었던 아굴마 대신의 하룻밤 인연으로 태어난 아이. 훗날 세상에 떨치게 된 아도화상이란 이름은 바로 아버지의 이름 중 아(我)자를, 그리고 어머니의 이름에서 도(道)자를 딴 것이었다. 어려서부터 아비 없고 얼굴 검은 되놈의 자식이라 하여 놀림받던 아이는, 아들이 스님이 되기를 원했던 어머니의 바람대로 되지만, 단 한 번이라도 아버지를 만나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중국으로 건너간다. 드디어 아버지를 만난 스님은 그 인연으로 당시 중국 최고의 고승이던 현창화상의 문하에서 불도를 닦게 되고, 불법을 전수받은 뒤 당시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지지 않았던 신라 땅으로 들어가 갖은 핍박과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마침내 신라 땅에 부처님의 정법을 세우게 된다. 밝고 향기로운 부처님의 말씀을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기어이 전해준 스님은, 제 몸 태워 온 세상 향기롭게 하는 향과 같다고 하겠다.1. 기묘한 인연 2. 구름 가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 3. 쌀 한 톨에 얽힌 사연 4. 그래서 그 벌레를 어찌했느냐? 5. 까만 고무신 한 켤레 6. 흙묻은 신발을 닦는 뜻은 7. 세끼 밥을 한번에 먹으면 탈이 나는 법 8. 법의 문 9. 주인공을 찾아라 10. 식은 밥도 먹어보고 더운 밥도 먹어보고 11. 다만 칼날 위의 길을 갈 뿐입니다 12. 그대는 그동안 누구 밥을 자셨든고? 13. 살아있는 자비보살 14. 젊은 수좌들 눈을 틔워주려면 15. 나뭇꾼과 선녀 16. 돌아온 부처님 17. 그러면 자네가 스승하게! 18. 속가 인연을 뛰어넘어 19. 자비가 무한하시니 온 세상을 덮으셨네
오 헨리 단편선
반니 / 오 헨리 (지은이), 유정화 (옮긴이) / 2018.07.10
9,500원 ⟶ 8,550원(10% off)

반니소설,일반오 헨리 (지은이), 유정화 (옮긴이)
반니 세계문학 베스트 걸작선. ‘미국의 모파상’으로 불리는 오 헨리 단편집. <추수감사절의 두 신사>, <크리스마스 선물>, 등 오 헨리의 작품 속에는 근대 자본주의의 풍요와 빈곤이 공존했던 대도시 뉴욕에서 건져 올린 아름다움이 있다. '뉴욕타임스'는 오 헨리가 단편소설을 ‘인간화’했다고 할 만큼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 그는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그려냈다. 그 아름다움은 따스하고 감동적이며 유머 있고 호소력 짙어 일상에 찌든 소시민들의 삶을 위로해준다. 굳이 클래식이나 고전이라는 왕관을 씌우지 않아도 지금의 느낌, 지금의 감각, 지금의 언어로도 오 헨리를 만나는 기쁨이 큰 까닭이다.식탁에 찾아온 봄 | 6 손질된 등불 | 20 매디슨스퀘어의 아라비안나이트 | 47 추수감사절의 두 신사 | 63 뉴욕 사람의 탄생 | 75 백작과 결혼식 초대 손님 | 87 황금의 신과 사랑의 신 | 102 크리스마스 선물 | 118 이십 년 후 | 131 마지막 잎새 | 139 구두쇠 애인 | 154 도시의 패배 | 169 경찰관과 찬송가 | 184 초록문 | 198 바쁜 주식중개인의 로맨스 | 215 가구 딸린 셋방 | 224 작품 해설 / 소시민의 일상에서 길어 올린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 | 239 ‘미국의 모파상’으로 불리는 오 헨리가 전해 주는 감동 선물 오 헨리의 작품 속에는 근대 자본주의의 풍요와 빈곤이 공존했던 대도시 뉴욕에서 건져 올린 아름다움이 있다. 자기는 며칠째 굶었는데도 부랑자에게 풍족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가난한 노신사 이야기 <추수감사절의 두 신사>, 서로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아끼는 것을 팔아버린, 삶의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가난한 부부의 이야기 <크리스마스 선물>, 폐렴에 걸려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한 젊은 아가씨를 위해 담벼락에 담쟁이덩굴 잎을 그린 늙은 화가의 이야기 <마지막 잎새>, 감방에서 겨울을 나기로 계획한 노숙자가 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실패해 낙담하다가 교회에서 들려오는 찬송가를 들으며 죄를 뉘우치는 순간 체포되는 아이러니한 이야기 <경찰관과 찬송가> 등등……. 오 헨리 소설의 공간은 도시 중심이며 등장인물은 화가, 부랑자, 범법자, 노숙자, 저임금에 시달리는 여점원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주류를 이룬다. 여기에 사랑과 희생을 주제로 독자의 기대와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이끌어낸 결말을 소설 형식의 특징으로 삼고 있다. 이 기법은 프랑스 소설가 모파상이 즐겨 사용하여 오 헨리를 ‘미국의 모파상’이라 불렀다. 등장인물의 내면심리 서술보다는 극적인 사건 전개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그는 모파상의 단편소설의 전통을 잇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오 헨리가 단편소설을 ‘인간화’했다고 할 만큼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 그는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그려냈다. 그 아름다움은 따스하고 감동적이며 유머 있고 호소력 짙어 일상에 찌든 소시민들의 삶을 위로해준다. 굳이 클래식이나 고전이라는 왕관을 씌우지 않아도 지금의 느낌, 지금의 감각, 지금의 언어로도 오 헨리를 만나는 기쁨이 큰 까닭이다. * 책 뒤표지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오디오북으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3월의 어느 날이었다.이야기를 쓰려면 절대로 이런 식으로 글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그녀는 여자라는 존재를 잘 알고 난 뒤 지금은 남자라는 동물, 그들의 습성과 결혼 상대로 적합한지 따위를 공부했다. 언젠가 그녀는 원하는 사냥감을 쏘아 맞힐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크고 훌륭한 사냥감이어야지, 조금이라도 작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이렇게 그녀는 신랑을 맞아들이기 위해 자신의 등불을 잘 손질해 켜놓고 있었다. - <손질된 등불> 중에서
어떤 작위의 세계
문학과지성사 / 정영문 글 / 2011.09.01
13,000원 ⟶ 11,7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정영문 글
‘깨어서 꿈을 꾸는 자’ 정영문의 ‘사나운 초록색 잠을 자는 무색의 관념들’ 나는 상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것이 정영문의 모토다. 199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실제와 상상의 경계를 가없이 넘나들며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정영문이 신작 장편소설 『어떤 작위의 세계』(문학과지성사, 2011)를 출간했다. 문학과지성사가 지난 2010년 초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문학.인문 웹진인 http://webzine.moonji.com를 통해 2011년 1월부터 3개월간 연재되었던 이 소설은 작가가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0년 봄여름 두 계절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내며 쓴 일종의 체류기인 동시에 “지극히 사소하고 무용하며 허황된 고찰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시도”이기도 하다.데킬라를 마시며 선인장을 저격하며 보낸 시간 할리우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어이없는 짓 미국의 호보 내가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들 고양이물고기와 고양이 샌프란시스코의 괴짜들과 맛이 간 자들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한 원숭이 내가 매사에 의욕이 없어 태평양을 떠돌지 못하게 된 과일들 멘도시노 어떤 작위의 세계 계시 아닌 계시 익사체들 시간의 허비 복수에 대한 생각 하와이의 야생 수탉 뜬구름 해설_ 미의 무의미 / 김태환『어떤 작위의 세계』는 과거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의 기억과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로 나뉘어 있지만 5년이라는 시간의 단절이 그리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작가 자신인 동시에 소설을 이끌어가는 화자인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과거 여자 친구 그리고 그녀의 현재 남자 친구와 잠시 함께했던 때를 떠올린다. 당시 그녀는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었는데, 매일같이 함께 데킬라를 마셨고, 황량한 벌판에 있는 그녀의 별장에서 용설란을 쏘거나 집 안에 들어온 전갈들 내보내기도 하고, 언덕에 올라 들판을 내려다보거나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지냈다. 그러던 중 ‘나’는 불쑥 떠난 짧은 여행에서 안개가 좋다는 이유로 그들과 헤어져 샌프란시스코에 며칠 더 머물며 워싱턴 광장 공원에서 호보를 만나기도 하고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한 상상 등을 하며 짧은 시간을 보낸다. 5년 후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나’는 워싱턴 광장 공원에서 예전에 만났던 호보와는 다른 호보를 만나 다시 예전에 했던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한 상상을 만든다. 같은 공원에서 체리에게 무겁고도 깊은 원한을 품고 있는 것 같은 늙은 아시아계 남자가 조용히 체리만 바라보며 그것을 먹는 것을 의아해하기도 하고, 무수히 많은 “완전히 맛이 간 자들”이 왜 샌프란시스코의 관광 안내 책자에 등장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 과일들을 금문교 밑으로 떨어뜨리려다가도 도무지 의욕이 없어 상상만 하고, 늙은 개와 함께 사는 역시 늙은 히피의 일상을 그와 한 번도 대화해보지 않았음에도 태연하게 글로 펼쳐 보이는 등 소설 도처에서 우리는 어디로 흘러갈지 짐작하기 어려운 작가의 생각 혹은 상상의 산물들과 마주하게 된다. 『어떤 작위의 세계』에는 뚜렷한 플롯이 없다. 이 소설은 표류기에 가까운 체류기인 동시에, ‘나’가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며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보이는 대로 보지 않고 들리는 대로 듣지 않고 느껴지는 대로 느끼지 않고 경험한 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관념과 실재가, 사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정영문식 상상의 박물지이기도 한 것이다. 내면과 세계 사이에는 깊은 심연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것은 극복되어야 할 문제도 아니고 모험이 함께할 여정의 출발점 또한 아니다. 모든 것은 ‘나’의 상상의 원천이자 ‘어떤 작위의 세계’ 그 자체다. 언젠가부터 그런 식으로, 어떤 순간을 순수하게 경험하기보다는 그 순간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의식하며, 의식과 감정까지 조작하며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은 어떤 잘못처럼 여겨졌고, 나 자신이 위선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뻔한 수작을 벌이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들이 나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 편안함은 내가 어떤 작위의 세계 속 한가운데 있기에 주어지는 것 같았다. 나는 오래도록 너무도 작위적인 삶을 살아왔고, 이제는 작위적인 것이 내게는 자연스러웠다. 내가 작위적인 삶을 산 것은 삶의 그 무엇도 사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고, 그에 따라 삶에 진지할 수 없었고, 삶의 어떤 사실들이 아니라 그 사실들에 대한 생각들에만 관여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이것이 나의 삶의 가장 큰 실질적인 어려움이기도 했다. _본문 중에서 한편 에드거 앨런 포는 그의 사후에 출판된 『시의 원리』에서 플라톤 시대 이후 세 개의 주된 영역으로 나뉘어 있던 이른바 ‘선한 것the good’에 관한 도식―예술, 미, 정서, 취미 등의 세계가 중심에 있는―을 자기만의 도식으로 재구성했다. 포의 도식에서는 순수 지성과 취미 그리고 도덕적 감각이 새로운 위상을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취미가 중심에 놓여 있는데, 포는 “취미는 정신에서 이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어떤 작위의 세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비탈에 돌멩이를 굴려 내려가게 하거나 숫자를 세는 것을 취미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가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은 끊임없이 상상하고 어떤 존재나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거나 혹은 이론을 정립하는 일이다. 이를 취미라 해도 좋을 것이다. “사물이든 풍경이든 그것들이 내 안에서 또 다른 기억과 상상 속으로 전이되며 다른 차원에서 생각지 못한 모습으로 나타나 자리를 잡을 때 비로소 나는 그것들에 동화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거지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관한 이론을 세우며 즐거워하고, 궁상에 대한 궁상맞은 생각을 하며 나름의 이론을 펼친다. 이론을 향한 ‘나’의 애정은 길에 버려진 소파를 두고서 어린 금발머리 여자아이와 승강이를 한 후 복수에 대한 생각을 전개하는 대목에서 재확인된다. 복수에 일반적인 법칙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는 이로 갚는 법칙lex talionis’일 텐데, 오히려 ‘나’는 “누군가에게 당한 후 자신이 당한 만큼, 혹은 그 이상이나 이하로 그 누군가에게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갚아주는, 일종의 복수의 이상한 전이가 보다 일반적”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소설을 쓰는 것으로 소설에 대한 복수를 하고 있다고 여긴다. 나는 마요네즈와 금발 여자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소설에 대한 복수와, 무와 무의미, 그리고 존재의 근거 없음에 대한 복수뿐이라는 생각을 하며, 처절한 복수를 되새기며, 그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더욱 기이한 생각들을 하며 더욱 기이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며 샌드위치를 마저 먹었다. _본문 중에서 상상 속의 상상, 꿈속의 꿈이기도 한 이 소설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나’가, 그리고 작가 자신이 그런 상상들을 했다는 것뿐이다. 정신이 지니고 있는 “유희에 대한 어떤 끈질긴 욕망의 산물”이기도 한 상상은 글쓰기로 이어지고 소설로 구현되기에 이른다. 유효하지 않으나 유효성을 잃지 않은 상상을 토대로, 무의미하지만 바로 그 무의미함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 소설이 바로 『어떤 작위의 세계』인 것이다. 게오르그 루카치는 무의미성이 감추어지지 않은, 아무것도 미화되지 않은 적나라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 “그럼으로써, 아무런 두려움도 희망도 갖지 않는 이 시선의 마성적 장악력은 무의미성에 형식의 위엄을 부여한다. 즉 무의미성이 무의미성으로서 형상이 되는 것”이라 한 바 있다. 이 소설의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김태환 또한 “그는 무의미하고 근거 없는 생각과 소설을 가지고 존재의 무의미함과 근거 없음에 대한, 또는 무의미하고 근거 없는 소설과 이 세계에 대한 복수를 시도하는 셈”이며 이는 “무의미로 무의미와 대결하는 역설”이라고 말한다. 세계의 무의미에 예술의 무의미로 대적하는 것은 이 세계가 무의미하며 그 무의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가 전혀 없다는 권태롭고 절망적인 인식에 도달한 작가가 택할 수 있는 마지막 비타협적 저항의 방법일 것이다. 일군의 후근대적postmodern 작가들에 대한 페터 V. 지마의 인식은 정영문에게도 타당해 보인다. “그들은 소망스러운 기존 질서의 대안이 유토피아의 본래 의미, 즉 존재하지 않는 곳임을 인식한다”(『모던/포스트모던』, 문학과지성사, 2010, p. 384). 정영문의 작가-화자는 진정한 무와 무의미의 원천으로서 유아적 세계관과 상상력에 기대어 세상이 강요하는 가짜 의미들과의 대결을 시도한다. _해설 중에서 더불어 위 인용문에서의 “유아적 세계관과 상상력”이란 글자 그대로의 의미보다는 때로 엉뚱한 개구쟁이의 그것과 더 가깝다. ‘나’는 토해내거나 터뜨려야 하지만 조용히 참을 수밖에 없는 울분을 느끼면서도 그것의 모양을 부채꼴 정도 같다고 상상해보고, 숲 속에서 본 붉은 열매를 야생 딸기일 것이라고 생각한 후 엉뚱하게도 곰과 함께 야생 딸기를 나란히 먹는 상상을 하며 그 과정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발톱을 세우는 일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점쟁이에게서 사람을 멀리하고 무협지를 써야 하며 스스로를 발정 난 당나귀인 양 생각하며 살라는 말을 듣고서는 이를 “늘 마음이 발칵 뒤집힌 것 같은 상태로 살라는 말로 알아듣”는다. 이들은 때로는 뜬구름처럼, 또 때로는 태평양을 떠도는 과일들처럼 움직이고는 있으나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목적도 지향점도 없는, 상상을 위한 상상이며 나아가 소설을 위한 소설이 된다. 루카치의 익숙한 그 말을 빌자면 “별이 총총한 하늘이 갈 수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들의 지도인 시대, 별빛이 그 길들을 훤히 밝혀주는” 복된 시대는 오래전 안녕을 고했고, 길은 시작되었으나 여행은 끝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내면성이 갖는 고유한 가치가 감행하는 모험의 형식”을 소설이라 호명할 수 있는 한 『어떤 작위의 세계』는 정신의 지도와 함께하는 여정의 또 다른 이름이 될 것이다. 이야기가 또 옆으로 새는데, 그것은 이 소설이 어디로 나아가도 좋기 때문이고, 이것은 또한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의 이야기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파생하고 이탈해 그것들이 뒤섞이며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는 소설이다. _본문 중에서
교사는 어떻게 아이의 삶을 바꾸는가
한문화 / 해나 비치, 타마라 뉴펠드 스트라이잭 (지은이), 박영주 (옮긴이) / 2022.01.25
20,000원 ⟶ 18,000원(10% off)

한문화소설,일반해나 비치, 타마라 뉴펠드 스트라이잭 (지은이), 박영주 (옮긴이)
교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학생들의 문제 행동 이면을 살펴보고 학생들을 학습, 정서, 인성을 아우르는 진정한 성장으로 이끄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발달심리학자인 고든 뉴펠드 박사가 제창한 ‘관계기반교육’을 바탕으로, 교실에 변화를 가져올 해답을 교사와 학생들이 맺는 ‘건강한 관계’와 ‘유대’에서 찾는다. 진정한 학습은 아이들의 마음의 문제와 분리될 수 없으므로, 인간이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데 필요한 본질로 돌아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저명한 교육자이자 공인 임상 상담 전문가인 저자들은 20년 넘게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사들과 상담하고, 교육자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제 학교에서 변화를 일으킨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교실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상황에 관한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들이 제시하는 방법은 문제를 일시적으로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게 함으로써 잠재력을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문제 학생’이나 ‘문제 학급’이라는 정체성에서 빠져나와 긍정적인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일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교실에서 공감, 포용, 배려를 바탕으로 한 성장형 학습 공동체를 구축하도록 돕는 일을 목표로 한다.일러두기 • 04 추천의 글 • 05 여는 글 • 10 1장 교실의 현실 1 이상과 현실 • 20 2 관계와 애착이 먼저다 • 25 2장 학생에게 필요한 지도자 되기 3 교실의 주도권 잡기 • 42 4 학생과의 관계 맺기 • 53 5 관계 키우기 • 75 6 관계를 보호하고 확장하기 • 82 3장 문제 행동의 이면 바라보기 7 문제 행동의 이면 바라보기 • 102 8 불안한 아이 • 105 9 딴생각을 하는 아이 • 127 10 방해하는 아이 • 132 11 저항하는 아이 • 145 12 마음의 문을 닫아 무심해 보이는 아이 • 159 13 우두머리 행세를 하는 아이 • 170 14 공격적인 아이 • 178 15 남을 괴롭히는 아이 • 211 4장 정체선 전환하기 16 학생들의 부정적인 정체성 바꾸기 • 232 17 학급의 부정적인 정체성 바꾸기 • 248 5장 성장으로 이끌기 18 정서적 안전 • 264 19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 287 20 예술의 힘 • 299 21 깨어날 시간 • 315 부록 학부모·교사·교장·상담교사를 위한 제안 • 331 감사의 글 • 349 주석 • 353‘관계의 힘’이 교실을 바꾼다! “좋은 교사의 핵심은 학생에게 무엇을 해주는가가 아니라 학생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있다!” 《교사는 어떻게 아이의 삶을 바꾸는가》는 교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학생들의 문제 행동 이면을 살펴보고 학생들을 학습, 정서, 인성을 아우르는 진정한 성장으로 이끄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발달심리학자인 고든 뉴펠드 박사가 제창한 ‘관계기반교육’을 바탕으로, 교실에 변화를 가져올 해답을 교사와 학생들이 맺는 ‘건강한 관계’와 ‘유대’에서 찾는다. 진정한 학습은 아이들의 마음의 문제와 분리될 수 없으므로, 인간이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데 필요한 본질로 돌아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저명한 교육자이자 공인 임상 상담 전문가인 저자들은 20년 넘게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사들과 상담하고, 교육자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제 학교에서 변화를 일으킨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교실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상황에 관한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들이 제시하는 방법은 문제를 일시적으로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게 함으로써 잠재력을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문제 학생’이나 ‘문제 학급’이라는 정체성에서 빠져나와 긍정적인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일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교실에서 공감, 포용, 배려를 바탕으로 한 성장형 학습 공동체를 구축하도록 돕는 일을 목표로 한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와 ‘유대’가 중요한 이유 요즘의 교실은 교사, 학생 할 것 없이 너무 많은 이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장소가 되어버렸다. 정서적 위기와 문제 행동이 만연한 상황에서 교사들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왜 학생들과의 관계가 이렇게 힘들어진 걸까?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학생들을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오늘날의 교실이 모두에게 힘든 장소가 되어버린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아이들이 과학기술을 통해 서로 쉽게 소통하면서 어른들과 유대를 맺을 기회가 줄어든 데다 대면 소통이 어렵고 불편한 일이 되어버린 것, 아이들이 자연스러운 놀이의 기회를 상실하면서 주변 세상을 탐색하고 체득할 기회와 내면의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 바로 그 이유다. 아이들은 어른과 단절되었고, 어른의 가르침에 자연스레 마음을 여는 문화적 환경도 사라져버렸다. 교사가 성공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려면, 아이가 수용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교수의 비결은 교사가 무엇을 하는가에 있지 않고, 교사가 아이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있다. 교사가 자연스럽게 지도력을 발휘하려면 아이들이 교사를 존경하는 대상, 가르침을 구할 대상으로 바라봐야 하고, 교사에게 유대감을 가져야 한다. 이 책에서는 진정한 학습과 교수가 이뤄지기 위한 출발점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 맺기를 강조한다. 모으기, 맺어주기, 다리 놓기 등 저자들이 제시하는 방법은 교사라면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개념이지만 교실 안에서 놀랍고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다. 문제 행동 속에 숨은 원인을 알면 해결책이 보인다! 불안한 아이, 딴생각하는 아이, 방해하는 아이, 저항하는 아이, 마음의 문을 닫아 무심해 보이는 아이, 우두머리 행세를 하는 아이, 공격적인 아이, 남을 괴롭히는 아이 ⋯. 아이들의 문제 행동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교사들은 대개 학급에서 30명 남짓한 학생을 맡고, 그중 일부는 반드시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 아이들의 혼란스러운 행동을 보면, 마치 외국어로 된 글을 읽어보겠다고 고군분투하는 느낌이 들 때도 많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반드시 교정해야 할 징계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의 필요를 읽고 그것을 마련해주는 일에 주도권을 잡으려면, 교사는 자신이 읽고 있는 언어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고든 뉴펠드 박사의 발달과학이론에 근거하여 아이들의 문제 행동에 숨은 원인을 설명한다. 또한 ‘뭘 해야 하지?’ 대신 ‘뭘 봐야 하지?’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문제 행동을 교사는 의도적이라고 치부하기 쉽지만, 발달적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실제로는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며 순간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부족한 데서 비롯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감정을 경험하지만 이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다가 결국은 두드러진 문제 행동으로 표출한다는 점도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까지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며, 다시 교실을 앞으로 끌고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어떻게 아이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정서적 안정과 학습을 넘어 진정한 성장에 이르는 힘 교사라면 대부분 자신의 역할에 확신이 서지 않는 순간을 겪어봤을 것이다. 이제 갓 교직에 입문했거나 너무도 다루기 힘든 아이들을 상대하고 있거나 새 학기를 시작할 때면 특히 그럴 것이다. 이 책은 가르치는 일에 자신감을 잃거나, 무엇을 어떻게 시도해볼지 몰라 망설이거나, 교사라는 역할을 회피하고 싶은 교사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교실의 진정한 지도자라는 역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실로 들어서기를 두려워하던 수많은 교사를 변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들은 교사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일과 중에서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방법은 아이들에게 상벌을 내리거나 비난하거나 공포심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 한 편에 자리한 ‘달라지고 싶은 바람’에 닿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단순히 ‘나쁜’ 행동을 예방하거나 학생들을 위험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차원이 아닌, 모든 연령의 학생에게 정서적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 줄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이는 결국 교사이다. 교사는 아이의 역량을 바라보고 믿어주는 방법으로 아이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것은 교사가 교육자로서 아이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교실은 교사, 학생 할 것 없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 감당하기 힘든 장소가 되어버렸다. 교실에 무질서, 불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교사가 이상적인 교실을 만들어갈 방법을 찾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교사는 그저 이탈하는 학생 없이 문제없는 수준 정도만 유지하는 방법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이 책을 든 이유는 두렵고 힘들고 지치는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때문일 것이다. 변화가 쉽게 혹은 바로 찾아오지는 않겠지만, 이상적인 학급 문화가 있는 성장형 교실을 만들고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은 확실히 실현 가능하다. 매일 진을 쏙 빼놓는 아이들을 머릿속에 떠올려보면, 지금으로서는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이야말로 당신이 이 책에서 얻게 될 지식과 통찰을 통해 변화하는 ‘최고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 1장 교실의 현실 • 1 이상과 현실 신뢰하지 않거나 정서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대상을 따르는 일은 불가능하다. 인간은 자신이 존중하지 않거나 유대를 맺지 않은 사람의 말에는 흔쾌히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교사가 시간을 들여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학생은 교사를 존중하지도 신뢰하지도 않을뿐더러, 교사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교수 환경에서 애착이 갖는 의미이다. 애착이 있어야만 학생은 교사를 우러러보고 교사의 지도를 기꺼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이론으로는 애착에 관해 이해한다고 해도, 현실에서 학생을 지도하고 학생과 관계를 맺는 일이 너무나 힘들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다 학생과 관계를 맺고 지도하는 일이 이토록 힘들어졌을까? 그 배경에는 예전과 너무나 달라진 ‘문화’가 있고, 아이들이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현상’이 있다. - 1장 교실의 현실 • 1 이상과 현실
해외 트레킹 바이블
중앙books(중앙북스) / 진우석 (지은이) / 2018.07.10
18,000원 ⟶ 16,200원(10% off)

중앙books(중앙북스)소설,일반진우석 (지은이)
해외 30여 개의 트레킹 코스 중 15개 코스를 엄선해 담았다. 트레킹 마니아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히말라야와 알프스의 클래식 코스부터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코스(미얀마 껄로)까지 두루 남았다. 또한 초보자부터 중.고급자까지 모두 가볼 수 있는 코스도 수록했다. 여행자가 코스를 정하는 것부터 트레킹을 마칠 때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한눈에 보는 해외 트레킹 코스]와 [장소 정하기]에서는 여행자의 스타일에 맞게 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지역, 거리, 난이도, 베스트 시즌, 편의성 등을 기준으로 코스를 구분했다. [장비 준비하기]에서는 해외 트레킹을 갈 때 가지고 가야 할 필수 장비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쌓아 온 작가만의 노하우를 담아 야무지게 배낭 꾸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전 단계에서는 15개의 트레킹 코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기본 정보]와 [여행작가의 노트]에서는 트레킹 시작 전에 전체 코스를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도록 코스 전체 고도표와 입체 지도, 일정과 베스트 시즌, 소요 시간, 뷰 포인트 등이 정리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까지의 이동 방법, 숙소, 장비, 비자, 안내 표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트레킹을 더욱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가의 말 □ 한눈에 보는 해외 트레킹 코스 □ 트레킹을 떠나기 전에 □ 장소 정하기 - 유럽의 돌로미티?알프스를 즐기고 싶다면 - 아시아의 히말라야?카라코람을 즐기고 싶다면 - 우리나라와 가까운 곳을 가고 싶다면 - 여행 중에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 트레킹을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면 □ 장비 준비하기 등산화 | 스틱 | 배낭 | 의류 | 모자 | 장갑 | 선글라스 [ Part 1 돌로미티.알프스 Dolomite-Alps ] - 트레치메 Tre Cime di Lavaredo 악마가 사랑한 천국 - 알타비아1 The Dolomite Alta Via1 돌로미티를 남북으로 꿰뚫는 클래식 루트 + Spacial Page 베네치아 둘러보기 - 오트루트 Haute Route 고산 초원과 설산이 어우러진 알프스 최고의 길 + Spacial Page 샤모니와 체르마트 둘러보기 - 실스마리아 Sils Maria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를 찾아서 - 아이거 트레일 Eiger Trail 아이거 북벽을 우러르는 천국 같은 꽃길 - 바흐알프제 Bachalpsee 콧노래를 부르며 찾아가는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 + Spacial Page 융프라우 둘러보기 [ Part 2 히말라야.카라코람 Himalayas-Karakoram ] - 안나푸르나 서킷 Annapurna Circuit 아내와 함께 ‘풍요의 여신’을 만나다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Everest Base Camp 나를 가장 낮춰야 열리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길 + Spacial Page 네팔의 세계문화유산 둘러보기 - 훈자 Hunza Ultar Meadows 바람계곡의 나른한 유혹 + Spacial Page 파키스탄 둘러보기 - 낭가파르바트 루팔 Nanga Parbat Rupal 악마의 벽, 낙원의 베이스캠프 [ Part 3 동북아시아 Northeast Asia ] - 시로우마다케 白馬岳 북알프스의 꿈꾸는 풍경을 찾아서 - 야쿠시마 屋久島 7,200살 석기 시대 나무가 사는 섬 + Spacial Page 야쿠시마 명소 둘러보기 - 호도협 虎跳峡 호랑이가 뛰놀던 차마고도의 은밀한 길 + Spacial Page 호도협 명소 둘러보기 [ Part 4 동남아시아 Southeast Asia ] - 키나발루 Kinabalu 구름 나라 ‘영혼의 안식처’를 엿보다 + Spacial Page 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 껄로 Kalaw 길이 맺어준 인연 따라 미얀마 속살을 걷다도전해보고 싶었던 해외 트레킹의‘A to Z’를 담았다! 트레킹 전문 여행작가가 엄선한 해외 트레킹 코스 15!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고, 진정한‘나’를 찾는 시간. 혼자 걸어도, 함께 걸어도 좋은 해외 트레킹을 떠나 보자. 트레킹(Trekking)이란 산의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등산과 달리 꽃길, 물길, 단풍길, 눈길, 강길, 섬길 등 아름다운 산.들.바다를 온몸으로 즐기는 도보 여행이다. 트레킹은 꼭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좋고, 꼭 산이 아니어도 좋다. 즉,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나를 찾아가는 느림의 여행이 바로 트레킹이다. 『해외 트레킹 바이블』은 20여 년 동안 국내.외 아름다운 걷기 길을 찾아다닌 트레킹 전문 여행작가 진우석이 해외 트레킹 코스 15개를 엄선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국내 트레킹 코스를 섭렵한 후 해외로 눈을 돌린 트레커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으며, 여행자가 트레킹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떠날 수 있도록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초보자도 쉽게 해외 트레킹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해외 트레킹 바이블』에 주목할 점! ▶ 해외 트레킹 애호가라면 누구나 반할 15개의 해외 트레킹 코스 소개 『해외 트레킹 바이블』은 작가가 직접 누빈 해외 30여 개의 트레킹 코스 중 15개 코스를 엄선해 담고 있다. 트레킹 마니아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히말라야와 알프스의 클래식 코스부터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코스(미얀마 껄로)까지 두루 남았다. 또한 초보자부터 중.고급자까지 모두 가볼 수 있는 코스도 수록했다. 돌로미티의 트레치메, 융프라우의 실스마리아와 아이거 트레일, 바흐알프제 등은 아이와 함께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길이다. 그럼에도 풍경은 세계 어느 길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나다. 중.고급자라면 돌로미티의 알타비아1, 알프스의 오트루트,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서킷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등 정통 클래식 코스를 추천한다. 왜 그곳이 오랜 세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지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가까운 곳에서 트레킹 하고 싶다면 아름다운 자연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일본 북알프스의 시로우마다케나 삼나무의 왕국인 야쿠시마를 걸어보길 바란다. ▶ 준비부터 실전까지 완벽한 안내서, 『해외 트레킹 바이블』 『해외 트레킹 바이블』에는 여행자가 코스를 정하는 것부터 트레킹을 마칠 때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해외 트레킹을 가고자 마음먹었다면 걷고 싶은 코스를 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한눈에 보는 해외 트레킹 코스]와 [장소 정하기]에서는 여행자의 스타일에 맞게 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지역, 거리, 난이도, 베스트 시즌, 편의성 등을 기준으로 코스를 구분했다. [장비 준비하기]에서는 해외 트레킹을 갈 때 가지고 가야 할 필수 장비들(등산화, 스틱, 배낭, 의류, 모자, 장갑, 선글라스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쌓아 온 작가만의 노하우를 담아 야무지게 배낭 꾸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전 단계에서는 15개의 트레킹 코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기본 정보]와 [여행작가의 노트]에서는 트레킹 시작 전에 전체 코스를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도록 코스 전체 고도표와 입체 지도, 일정과 베스트 시즌, 소요 시간, 뷰 포인트 등이 정리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까지의 이동 방법(항공, 지역 교통), 숙소, 장비, 비자, 안내 표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트레킹을 더욱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간별 가이드]에서는 코스를 조금 더 세분화하여 구간별(또는 일별) 고도표와 지도, 구간 특징, 주의 사항 등을 일러주고 있다. [트레킹 에세이]에서는 작가의 입을 통해 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최대한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표현했다. 신뢰도 100%의 트레킹 전문 여행작가가 준비부터 실전까지 완벽하게 정리한 『해외 트레킹 바이블』만 믿고 따라가 보자. 분명 후회 없는 걷기 여행이 될 것이다. ▶ 해외까지 가서 트레킹만 하기 아쉽다면? 트레킹 전후에 여행할 만한 명소 추천 해외로 트레킹을 가서 걷기만 하고 돌아올 수는 없는 일! 트레킹 준비도 빠듯한데 주변 여행 명소까지 찾아보려면 준비 시간이 매우 촉박할 것이다. 『해외 트레킹 바이블』에서는 트레킹 전후에 들러볼 만한 주변 명소를 소개하고, 그 지역의 교통.숙소.식당 등 주요 정보도 함께 제공해 낯선 곳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했다. 트레치메와 알타비아1 등 돌로미티를 걷는다면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추천한다. 베네치아는 돌로미티 지역의 중심 도시인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매우 가깝다. 베네치아의 미로 같은 골목을 구석구석 둘러보는 건 돌로미티를 걷는 것만큼 흥미롭다. 아이거 트레일, 바흐알프제 등 인터라켄 지역을 걷는다면 하늘로 떠나는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를 둘러보자. 융프라우요흐의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설경을 바라보며 맛보는 라면은 최고의 별미다. ‘풍요의 여신’이 다스리는 안나푸르나 서킷을 걷는다면 네팔 포카라의 명소들을 둘러보자. 네팔은 2015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보았지만 포카라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포카라는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이 트레킹을 준비하거나 트레킹 후에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사랑코트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이 매우 환상적이다. 이곳에서 안나푸르나 네 자매(안나푸르나 Ⅰ, Ⅱ,Ⅲ, Ⅳ)와 마나슬루, 마차푸차레 등이 펼치는 감동적인 파노라마를 감상해 보자. ▶ 보기만 해도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고화질 사진 수록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은 파란 하늘과 설산, 정상에서 열리는 시원한 조망,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어 올라간 나무, 열대 우림과 화강암이 어우러져 선사하는 독특한 풍경, 일몰을 앞두고 레이저 광선처럼 쏟아지는 빛줄기 등 트레킹 전문 여행작가가 포착한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을 『해외 트레킹 바이블』에 아낌없이 담았다. 책을 한 장씩 넘기며 사진만 봐도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샘솟을 것이다. 트레킹 출발 전에 한 장 한 장 책을 넘겨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는 어디인지, 카메라 렌즈를 어느 방향으로 들이대면 좋을지 파악해보자. 미리 익혀두면 훨씬 더 즐거운 트레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출발점인 아우론초 산장에 닿는다. 산장 앞에서 만난 돌로미티의 첫인상은 매우 험악했다. 산장 뒤로 티라노사우루스의 어금니 같은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회색빛 바위들이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그 모습에서 ‘악마의 왕국’이 떠올랐다.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 이탈리아 사람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힘을 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트레치메의 속살로 들어서자 무서움이 조금씩 사라진다. 나는 초원에 누워 야생화와 함께 바람에 흔들리며 하염없이 호수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리운 사람을 떠올렸다. ‘그대여, 나는 말도 안 되는 풍경 앞에서 망연자실합니다. 이 놀라운 자연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악마가 만들었다고 할 수밖에 없어요. 천국을 사랑한 악마가요. 돌로미티 호수에는 산장이 잠기고 하늘이 잠기고 내가 잠기고 그대가 잠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미친 듯이 미친 듯이 그대를 그리워하는 수밖에 없답니다.’
조선 마술사
민음사 / 이원태, 김탁환 글 /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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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이원태, 김탁환 글
소설가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가 결성한 창작 집단 '원탁'의 두 번째 장편소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에 이은 무블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무블(movel)은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로 영화 같은 소설, 소설 같은 영화를 모토로 이야기의 변화무쌍을 지향하는 시리즈. 출간 전에 이미 영화 제작이 확정된 것들로만 꾸려지는 영화 원작 소설 시리즈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의 마술사 이야기다. 조선 시대에 마술사가 있었다고? 있었다. 이 소설은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 열하를 여행하고 쓴 기행문 <열하일기>의 '환희기'에서 시작됐다. '환희기'는 열하의 장터에서 본 요술들을 기록한 부분으로, 박지원의 <열하일기> 안에는 조선시대에도 마술사가 있었다는 작은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 마술사는 어떤 말로 사람들의 눈길을 빼앗고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을까? 중국 열하에서 어깨 너머 배운 마술로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된 환희. 우연한 기회에 환희의 마술쇼를 찾게 된 왕의 딸 청명은 처음 경험하는 마술쇼에 당황한 나머지 즐기기는커녕 필요 이상으로 시큰둥해하며 마술판의 흥을 깬다. 난생 처음 자신의 마술을 거부당한 환희 역시 지지 않고 기어이 청명을 무안하게 만든다. "놀기 싫으면 꺼져!" 마술판 위에서의 굴욕을 만회하고자 청명에게 재방문을 요청한 환희는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녀에게 빠져들고, 청명 역시 왕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희를 만나러 궁궐 밖을 나서는 일이 잦아진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불시의 습격을 당해 간신히 목숨을 건지지만 환희는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한편 조선을 찾은 청나라 사신단은 청명을 청나라 세자의 후궁으로 지목하는데….조선 마술사 작가의 말 감사의 글영화 「조선 마술사」 원작소설 종이책-영화-웹소설까지, 매체를 넘어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스토리 기획의 힘 !! 출간 전 카카오페이지에서 7만 독자가 선택한 소설 ▶“행복한 기분을 주는 소설. 한국판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은 것 같다.” ▶“아름다운 이야기. 눈앞에 색채로 넘치는 화려한 그림들이 펼쳐진다.” ▶“마음이 백만 년 만에 두근두근” -카카오페이지 댓글에서 사랑에 빠진 조선 마술사! 지금, 운명을 바꿀 진짜 마술이 시작된다 ■소설가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의 유쾌한 만남, ‘원탁’ 그들의 두 번째 프로젝트―조선 마술사 소설가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가 결성한 창작 집단 ‘원탁’의 두 번째 장편소설 『조선 마술사』가 출간되었다. 『조선 마술사』는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에 이은 무블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무블(movel)은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로 영화 같은 소설, 소설 같은 영화를 모토로 이야기의 변화무쌍을 지향하는 시리즈. 출간 전에 이미 영화 제작이 확정된 것들로만 꾸려지는 ‘영화 원작 소설’ 시리즈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과 내년 상반기 출간 예정인 『아편 전쟁』 역시 영화로 제작될 예정! 소설이 주는 묘사의 재미와 영화가 주는 몰입감을 함께 즐기고 싶은 독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레이블이다. ■국내 최초 크로스 콘텐츠 이번에는 영화와 책에 이어 웹과 모바일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조선 마술사』가 장르적 특성이 강한 스토리 중심의 로맨스 소설이라는 점에서 로맨스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 즉 웹소설 독자를 직접적으로 겨냥, 상대적으로 대중소설 독자층이 두텁고 모바일 독서에 최적화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에 독점 연재했다. 웹소설 「조선 마술사」는 종이책과 달리 속도감 있는 진행, 간명한 문장 호흡 등 모바일에서 읽기 좋은 방식으로 편집했다. 종이책이 출간된 뒤 같은 내용을 모바일에 노출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처음부터 웹과 모바일에 맞춘 콘텐츠를 기획한 것. 이렇듯 기획 단계부터 영화, 웹소설, 책 출간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조선 마술사』는 국내 최초의 ‘원 스토리 멀티 유즈’ 사례다. 모바일, 종이책, 영화 등 해당 매체에 최적화된 형태로 변주할 수 있는 캐릭터와 콘셉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를 만듦으로써 다매체 환경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스토리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플랫폼을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 것이다. 웹소설은 9월 30일부터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되어 한 달 동안 7만 뷰를 달성하며 모바일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네트워크가 발달된 모바일의 특성상 연재 즉시 중국, 대만에서 판권 문의가 들어와 종이책 출간에만 의존하는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능성도 보여 줬다. 이는 독자난에 빠져 있는 한국 문학 분야에 또 다른 가능성을 예고한다. http://page.kakao.com/home/47850990 (웹소설 보기) ■ 마술사와 공주의 궁중 로맨스 중국 열하에서 어깨 너머 배운 마술로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된 환희. 조선의 밤은 환희의 손짓 한 번에 울었다 웃었다, 암흑이었다 빛이었다, 시름하다 웃었다…… 한마디로 환희의 세상이 된다. 우연한 기회에 환희의 마술쇼를 찾게 된 왕의 딸 청명은 처음 경험하는 마술쇼에 당황한 나머지 즐기기는커녕 필요 이상으로 시큰둥해하며 마술판의 흥을 깬다. 난생 처음 자신의 마술을 거부당한 환희 역시 지지 않고 기어이 청명을 무안하게 만든다. “놀기 싫으면 꺼져!” 마술판 위에서의 굴욕을 만회하고자 청명에게 재방문을 요청한 환희는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녀에게 빠져들고, 청명 역시 왕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희를 만나러 궁궐
보이지 않는 정원
문학동네 / 김유진 (지은이) /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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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김유진 (지은이)
세련되고 강렬한 이미지와 아름답고 단단한 문장으로 인상적인 소설세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김유진의 소설집. 소설집 <늑대의 문장>(2009) <여름>(2012), 장편소설 <숨은 밤>(2011)에 이어 선보이는 네번째 소설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비극을 겪은 당사자의 시선에서 통념을 벗어나 싹 뽑아낸 듯한 작품"(소설가 오정희) "비극을 겪은 이후의 상당히 강렬하고, 그러면서 할 얘기는 다 하는 세련된 소설"(문학평론가 신수정)이라는 호평을 받은 '비극 이후'를 비롯하여, 2012년 여름부터 2018년 봄까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꾸준히 써내려간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이 한 곡의 음악이라면 김유진의 소설은 화려한 멜로디가 아닌 "묵음의 순간들"('글렌')로 채워진 음악이고, 소설이 한 점의 그림이라면 김유진의 소설은 '나무의 거대한 뿌리'로도 '들판에 내리치는 번개'로도 보이는('비극 이후'), 하나의 해석으로 수렴되지 않고 계속해서 달아나는 역동적인 그림이다. 문학평론가 김나영이 적절하게 짚어주었듯이 김유진의 소설은 "말(언어)로 쓰이고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몸짓과 소리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그 의미를 증폭시키는 이야기"이다. 음악, 무용, 미술과 관련한 풍부한 레퍼런스가 녹아들어 있는 그의 소설을 통해 우리는 한껏 민감해진 오감으로, 인물의 작은 움직임 하나, 고요히 떠올랐다 사라지는 감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비극 이후 007 공원에서 035 믿을 수 없는 얼굴 061 보이지 않는 정원 089 음의 속성 119 파도 145 대지의 노래 173 글렌 203 해설│김나영(문학평론가) 당신의 안무이자 악보가 될 이야기들 233 작가의 말 260작은 기척과 고요한 움직임으로 우리의 감각을 한껏 열어놓는 김유진 세번째 소설집 세련되고 강렬한 이미지와 아름답고 단단한 문장으로 인상적인 소설세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김유진의 신작 소설집 『보이지 않는 정원』이 출간되었다. 소설집 『늑대의 문장』(2009) 『여름』(2012), 장편소설 『숨은 밤』(2011)에 이어 선보이는 네번째 소설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비극을 겪은 당사자의 시선에서 통념을 벗어나 싹 뽑아낸 듯한 작품”(소설가 오정희) “비극을 겪은 이후의 상당히 강렬하고, 그러면서 할 얘기는 다 하는 세련된 소설”(문학평론가 신수정)이라는 호평을 받은 「비극 이후」를 비롯하여, 2012년 여름부터 2018년 봄까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꾸준히 써내려간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이 한 곡의 음악이라면 김유진의 소설은 화려한 멜로디가 아닌 “묵음의 순간들”(「글렌」)로 채워진 음악이고, 소설이 한 점의 그림이라면 김유진의 소설은 ‘나무의 거대한 뿌리’로도 ‘들판에 내리치는 번개’로도 보이는(「비극 이후」), 하나의 해석으로 수렴되지 않고 계속해서 달아나는 역동적인 그림이다. 문학평론가 김나영이 적절하게 짚어주었듯이 김유진의 소설은 “말(언어)로 쓰이고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몸짓과 소리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그 의미를 증폭시키는 이야기”이다. 음악, 무용, 미술과 관련한 풍부한 레퍼런스가 녹아들어 있는 그의 소설을 통해 우리는 한껏 민감해진 오감으로, 인물의 작은 움직임 하나, 고요히 떠올랐다 사라지는 감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면 몸속 깊은 곳에서 즉각적으로 온기가 피어났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정원 안에서, 무엇과도 섞이지 않은 단 하나의 실루엣으로 존재한다는 것 소설집 첫머리에 놓인 「비극 이후」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이륙한 비행기 안의 상황을 묘사하며 시작된다. “다른 비행기는 결항이라면서 왜 네 것만 아니야? 그러다 사고라고 나면 어쩌라고 그래?”라며 불안해하는 엄마에게 ‘수인’은 “죽으면 뭘 어떻게 해, 할 수 없지”라고 대꾸할 뿐이다. 수인이 죽음에 초연할 수 있는 건, 이번 여행이 연인과 이별한 뒤 충동적으로 떠난 것이기 때문일까. 그러나 추락할 듯 기체가 급강하하기 시작하자, 막연하게 상상했던 죽음의 모습은 생생하고 강렬하게 수인의 몸을 통과한다. 자신도 놀랄 만큼 큰 소리로 “무서워”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목적지에 도착하자 비는 그쳐 있지만, 빽빽한 안개로 둘러싸인 사방은 비행기 안과 다를 바 없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어떻게든 앞으로 걸어가야 하는 현재의 상황은 옛 애인을 애도하는 혹은 애도할 수 없는 ‘비극 이후’의 시간이 되어,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공간 안으로 독자를 강하게 끌어당긴다. 마치 「비극 이후」의 연작처럼 읽히기도 하는 이어지는 단편 「공원에서」는 “비행기는 결국 폭발했다”라는 문장으로 긴장감 있게 시작된다.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에 자막을 입히는 작업을 하는 ‘우니’. 그 비극적인 영상 한편으로 연인 K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배치된다. ‘공식적으로’ 결별하지 않았을 뿐 연락하지 않은 지 오래인 K. 관계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관계를 끝장내지도 않은 채, 우니는 다만 K와의 관계를 “유예”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애매모호함은 급격히 풀린 날씨처럼, “빠르고 가볍게 햇빛 속으로” 사라지는 우니의 모습을 통해 전환된다. “스스로 빛 속으로 뛰어들어 점점 먹혀 들어가는” 모습은 이미지의 강렬함만큼이나 그간 수동적이었던 우니가 드물게 적극적으로 달려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새로운 시작을 예감케 한다. 연인의 죽음 혹은 연인과의 이별 때문에 혼자 남게 된 인물들뿐만 아니라 “홀로이고자 하는 충동”으로 ‘혼자 됨’을 선택한 인물의 모습 또한 이번 소설집의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다. 우리는 사랑에 대해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자신과 함께 있는 누군가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타인과 맞잡은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만이 사랑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표제작 「보이지 않는 정원」은 ‘두 사람’이 아니라 ‘혼자서’ 하는 사랑의 풍경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완만한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그 앞으로는 강이 끝없이 펼쳐지는 마을, 아름답지만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고요한 이곳에서 나고 자란 ‘태희’는 어머니를 도와 민박 일을 하며 지낸다. 이 조용하던 공간에 소설가 오정이 머물게 되면서, 평화롭던 태희의 일상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다. 혼자 있고자 하는 욕망이 너무나 강렬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까지 하게 될까. 「보이지 않는 정원」은 그 선택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는 대신, 타인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를 단정하고 고요한 공간과 대조하여 인상적으로 드러낸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 그곳에 “암자를 짓고 아무도 보지 못하는 정원”을 가꾸는 누군가의 모습. 흔히 쓸쓸하거나 초라하다고 할 만한 장면이지만, 『보이지 않는 정원』에서 이 정원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잡초들이 손톱 반만한 크기의 꽃잎”을 틔우는, 작은 생명력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자신 앞에 남아 있는 “수많은 고독의 날들을 응시”(「글렌」)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반대로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전달받지 못하는 ‘안온함과 온기’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수인은 때때로 꿈에 대해 생각했다. B에게 버림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 반대로 자신만의 안온한 공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_「비극 이후」 우니는 불치병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경미한 증상의 불치병을 뜻하는 만성질환이라는 단어도 곧이어 생각났다. 낫지 않는다. 내내 함께한다. _「공원에서」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면 몸속 깊은 곳에서 즉각적으로 온기가 피어났다. 마치 고통에 반응하는 엔도르핀처럼, 솟아난 온기는 아담한 동굴의 형태로 그를 에워쌌다. 동굴의 내부는 오래전 마주잡은 K의 손바닥만큼이나 부드럽고 따듯해, 태희는 그 안에서 안전하게 고독을 즐길 수 있었다. 그즈음 그가 읽는 책에는 유폐와 황홀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곤 했다. _「보이지 않는 정원」
세계 최고의 스트리트 푸드
안그라픽스 / 톰 파커 볼스 외 35명 지음, 이경 옮김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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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라픽스소설,일반톰 파커 볼스 외 35명 지음, 이경 옮김
영국 출신의 푸드 칼럼니스트 톰 파커 볼스를 포함해 여행과 음식 분야에서 활동하는 35명의 저자가 선정한 세계 각지의 길거리 음식 100가지를 소개한다. 먹는 방법은 물론, 음식에 얽힌 역사와 시식 후기가 더해져 흥미를 돋우고, 집에서 시도할 수 있는 손쉬운 레시피는 당장 거리에 나설 수 없는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생동감 넘치는 현지의 일상을 엿보고, 그곳의 문화를 체험하기에 '길거리 음식'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자극적인 냄새와 화려한 색감, 왁자지껄한 소음 그리고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거리의 맛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모든 것이 그 안에 담겨 있다. 가이드북의 추천이나 여행 정보 사이트의 별점 따위와는 전혀 무관한,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채 거리를 누비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기에 기쁨은 배가 된다.머리말........................................ 6 짭짤한 맛 아카라제 브라질....................... 12 아란치노 이탈리아.................... 14 아레파 베네수엘라................... 16 박소 인도네시아...................... 18 발릭 에크멕 터키...................... 20 대나무통밥 대만....................... 22 반미 베트남............................. 24 바오쯔 중국............................. 26 벨푸리 인도............................. 28 브렉퍼스트 부리토 미국.............. 30 브릭 튀니지............................. 32 베사라 모로코......................... 34 분짜 베트남............................. 36 버니 차우 남아프리카공화국...... 38 뷰렉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40 체밥치치 크로아티아................. 42 세비체 드 코르비나 페루............. 44 치킨 65 인도........................... 46 칠리 크랩 싱가포르................... 48 치비토 알 판 우루과이............... 50 촐레 바투라 인도...................... 52 초리판 아르헨티나.................... 54 치케티 이탈리아....................... 56 코크텔 데 카마론 멕시코............ 58 콩크 샐러드 바하마................... 60 코니시 패스티 영국................... 62 커리부어스트 독일.................... 64 엘로테 멕시코.......................... 66 팔라펠 이스라엘...................... 68 풀 무다마스 이집트................... 70 가르나치 벨리즈....................... 72 깁밥 대한민국.......................... 74 괴즐레메 터키.......................... 76 기로스 그리스.......................... 78 하이난 치킨라이스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80 홀란서 니우어 하링 네덜란드....... 82 핫도그 미국............................. 84 돼지고기 육포 자메이카 & 카리브 섬.............. 86 후아네 페루............................. 88 카티 롤 인도............................ 90 켈레웰레 가나.......................... 92 카오 소이 태국......................... 94 크니시 미국............................. 96 꾸어이띠어우 태국.................... 98 쿠샤리 이집트........................ 100 란고시 헝가리........................ 102 메인 랍스터 롤 미국................ 104 망그 베르트 세네갈................. 106 마노시 레바논........................ 108 미트 파이 호주........................110 모힝가 미얀마.........................112 무르타박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114 오탁오탁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116 중국식 굴전 홍콩.....................118 파네, 파넬레 에 크로케 이탈리아... 120 파스티치 몰타........................ 122 페소 피자 쿠바....................... 124 팟까프라오 태국..................... 126 팟타이 태국........................... 128 퍼 베트남.............................. 130 피에로기 폴란드..................... 132 피자 알 탈리오 이탈리아.......... 134 푸아송 크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136 푸틴 캐나다........................... 138 푸푸사 엘살바도르................. 140 레드 레드 가나....................... 142 군밤 유럽.............................. 144 롤렉스 우간다........................ 146 사비 이스라엘....................... 148 삼사 중앙아시아.................... 150 사라왁 락사 말레이시아........... 152 스피하 레바논........................ 154 솜땀 태국.............................. 156 춘권 중국.............................. 158 처우더우푸 대만..................... 160 타코 멕시코........................... 162 타코야키 일본........................ 164 타말레 멕시코........................ 166 티 에그 대만 & 중국............... 168 워키토키 남아프리카공화국......170 양꼬치 중국........................... 172 자피에칸카 폴란드...................174 달콤한 맛 아사이 나 티젤라 브라질.......... 178 비버테일 페이스트리 캐나다...... 180 블리니 러시아........................ 182 침니케이크 헝가리.................. 184 추로스 스페인........................ 186 크레프 프랑스........................ 188 다우랏 키 차트 인도................... 190 더우화 중국, 싱가포르 & 대만... 192 에그 와플 홍콩....................... 194 젤라토 이탈리아..................... 196 할로할로 필리핀..................... 198 호떡 대한민국........................ 200 아이스 카창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202 잘레비 인도........................... 204 마르타박 마니스 인도네시아..... 206 마살라 차이 인도.................... 208 미타 판 인도.......................... 210 스펜즈 모로코........................ 212 용어 사전..............................214 저자들................................. 219 찾아보기.............................. 222여행지에서 맛본 최고의 한 끼는 무엇이었는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운 미식? 아니면 여행자의 입맛을 배려한 관광객용 메뉴? 『세계 최고의 스트리트 푸드』는 세계 각지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박하고 다정한 음식을 예찬한다. 작은 수레나 노점, 시장 한복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음식이야말로 현지의 진짜 매력을 담고 있는 최고의 맛이라는 것. 영국 출신의 푸드 칼럼니스트 톰 파커 볼스를 포함해 여행과 음식 분야에서 활동하는 35명의 저자가 선정한 길거리 음식 100가지를 소개한다. 먹는 방법은 물론, 음식에 얽힌 역사와 시식 후기가 더해져 흥미를 돋우고, 집에서 시도할 수 있는 손쉬운 레시피는 당장 거리에 나설 수 없는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여행의 정수는 거리에 있다. 최고의 음식 또한 마찬가지다! 시장 뒷골목에서 맛본 양꼬치, 노점에서 산 따끈따끈한 크레프, 도로변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먹는 팟타이…. 한 입 먹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고 행복감에 휩싸이는 경험. 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확인시켜주는 순간은 사실 전혀 거창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생동감 넘치는 현지의 일상을 엿보고, 그곳의 문화를 체험하기에 '길거리 음식'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자극적인 냄새와 화려한 색감, 왁자지껄한 소음 그리고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거리의 맛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모든 것이 그 안에 담겨 있다. 가이드북의 추천이나 여행 정보 사이트의 별점 따위와는 전혀 무관한,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채 거리를 누비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기에 기쁨은 배가 된다. 현지인 틈에 섞여 '뭘 좀 아는' 여행자가 된 듯한 뿌듯함은 덤이다. 저자 톰 파커 볼스 또한 "지금까지 내 입술을 스쳐간 최고의 음식은 길가에 서서 또는 무너질 듯 위태로운 거리 테이블에 앉아서, 디젤 가스와 담배 연기, 소음에 둘러싸인 채 먹은 것들이다."라고 고백한다. 그와 함께 세계의 거리로 나서보자. 여행과 음식 분야에서 활동하는 35명의 저자가 거리의 먹거리를 찾아가는 당신의 여정에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줄 것이다. 시칠리아의 아란치노와 인도의 카티 롤부터 쿠바의 페소 피자와 폴란드의 피에로기까지, 세계 각지의 길거리 음식을 먹는 방법과 먹을 수 있는 장소는 물론 음식의 기원과 시식 후기까지 담았다. 거리에서 먹어본 음식 리스트가 길어질수록 당신의 여행 내공도 그만큼 깊어질 것이다. 당장 거리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활용해보자. 베트남의 시장이, 모로코의 거리가, 터키의 강변이 당신의 부엌에서 펼쳐질 것이다.
미술에서 경제를 보다
교학사 / 심승진 (지은이) /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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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소설,일반심승진 (지은이)
국제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자가 미술이라는 거울에 비친 경제 현상을 감동과 설렘으로 풀어내었다. 경북대학교에서 30년간 경제학을 강의하고 연구해온 저자는 국내외 미술관과 전시회 탐방은 물론 그림 그리기를 배우며 즐기고 있다. 대학 강의와 외부 강연에서도 미술과 경제를 연계하여 다루었다. 이는 수강생의 문화 예술적 소양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 현상을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미술이란 씨줄과 경제란 날줄로 엮으니 “미술에서 경제를 보다”가 탄생하였다.들어가는 글 I. 미술과 경제, 그 감동의 세계 1. 미술과 경제와 우리의 삶 2. 미술이 주는 감동 3. 미술 속 최초의 인지 혁명과 농업혁명... II. 미술 속 고대 및 중세의 상업 이야기 4. 미술에서 읽어보는 고대 상업 이야기... 5. 그리스 로마시대의 그림 속 상업 이야기... 6. 중세의 미술과 상업... 7. 해양시대 열리다... 8. 르네상스 꽃피다... III. 미술 속 근대 경제사회와 1차 산업혁명 9. 미술에서 엿보는 욕망과 투기... 10. 미술 속 근대 경제사회의 출발... 11. 미술 속 떠오르는 해와 지지 않는 해... 12. 인상주의 미술 속 1차 산업혁명 이야기... 13. 미술 속 1차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 IV. 미술 속 2차, 3차, 4차 AI 산업혁명 이야기 14. 미술 속 2차 산업혁명과 석유화학 시대의 개막... 15. 미술 속 대량생산 시대와 세계대공황... 16. 팝 아트와 3차 산업혁명... 17. AI 아트 시대의 개막과 4차 산업혁명... 참고문헌미술에서 경제를 왜,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우리의 삶은 색의 세계에서 이루어진다. 의식주 등 우리의 일상에서 색이 사라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아름다운 색과 구도와 형체로 나타나는 미술 작품은 우리의 삶과 일상에 관한 메시지를 끝없이 전해준다. 우리 삶의 한 축인 경제 행위도 미술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미술의 아름다움 속에서 찾아낸 경제의 의미는 우리에게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 준다.자연은 무궁무진한 색의 찬란한 향연장이다. 우리의 인생도 여러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찬란한 색의 향연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색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사회의 색으로 자리 잡기도 한다. 우리는 색으로 세상을 내다본다. 의식주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예술의 세계를 색으로 접한다. 색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세상을 잃을 수도 있다. 예술 세계의 기본은 창조에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과 결과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동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한편 경제 세계의 기본은 부가가치의 창출에 있다. 부가가치란 글자 그대로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가치가 부가되어 생겨나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과정에 노동과 자본을 투입하여 새롭게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기본에 있어서는 예술도 경제도 모두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
아티스트맘의 수채화 클래스
길벗 / 안지영 (지은이) /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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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소설,일반안지영 (지은이)
저자 아티스트맘 안지영은 마음속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아티스트로, 쉼이 필요한 어른들이 재충전을 하고 메마른 감성을 채워갈 수 있는 수채화 31가지를 이 책에 실었다. 미술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수채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수채화 재료와 붓 사용법, 그리기 기법, 색상 조합의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한다. 특별부록에는 책 속 작품 중 12개 작품의 도안이 수록되어 있어 스케치에 자신 없는 사람도 충분히 작품 수준의 수채화를 그릴 수 있게 했다.Prologue 무엇을 준비할까요? 수채화 재료 안내 수채화는 처음인가요? 초보를 위한 수채화 기초 어떻게 그릴까요? 이 책에 쓰인 수채화 기법 색은 어떻게 쓸까요? 초보를 위한 수채화 색상 가이드 Class 1. 마음 들여다보기 나를 위한 튤립 (도안이 있어요) 몽글몽글 피어나는 별이 빛나는 밤 가만히 들여다본다 한 송이 꽃 같은 비 오는 날 싱그러운 초록이 (도안이 있어요) 바다같이 넓고 푸르른 (도안이 있어요) 모험을 떠나요 (도안이 있어요) Class 2. 소소한 행복 찾기 과일이 좋아 (도안이 있어요) 그리운 친구를 위해 나무처럼 씩씩하게 고맙습니다 (도안이 있어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여전히 아름다운 순간 꽃 리스 연못 속 물고기 (도안이 있어요) 아이의 옆모습 (도안이 있어요) 나의 가족 Class 3. 아이를 품고 있는 시간 이름을 불러본다 너는 어떤 아이일까 (도안이 있어요) 뽀글뽀글 딸꾹질 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 (도안이 있어요) 네가 웃는다 너를 품고 있는 시간 동안 Class 4. 수채화로 만드는 소품들 알록달록 동물 모빌 (도안이 있어요) 빼꼼 책갈피 (도안이 있어요) 하트 갈란드 감사의 기프트 택 올리브 백일 배너 생일 케이크 토퍼 특별부록. 누구나 작품을 만드는 아트힐링 스케치북복잡하고 바쁘게 사는 일상에 감성과 쉼 더하기 그림 그리기에 자신이 없어도, 물감을 다루는 방법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아티스트맘의 자세하고도 친절한 클래스에서 수채화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요! 아이들에게 놀이가 되는 미술이 필요하다면, 어른들에게는 쉼이 되는 미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복잡하고 바쁜 세상에 지친 마음을 수채화로 달래는 아트 힐링의 시간. 수채화를 그리다 보면 마음과 몸이 다독여지고, 인생의 밝은 면에 집중할 수 있다. 저자는 마음속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아티스트로, 쉼이 필요한 어른들이 재충전을 하고 메마른 감성을 채워갈 수 있는 수채화 31가지를 이 책에 실었다. 미술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수채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수채화 재료와 붓 사용법, 그리기 기법, 색상 조합의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한다. 특별부록에는 책 속 작품 중 12개 작품의 도안이 수록되어 있어 스케치에 자신 없는 사람도 충분히 작품 수준의 수채화를 그릴 수 있게 했다. 무언가를 그리려고 집중하다 보면 다른 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평온함이 느껴지는데, 특히 수채화 물감이 물에 번지면서 나타나는 모양을 보고 있으면 어느 새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유연해진다. 독자들은 수채화를 그리면서 멋진 작품도 그리고 나를 채워가는 힐링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일상의 재발견 :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감성을 일깨워주고 휴식을 줄 장면들을 포착, 수채화로 표현한 작품 31가지 초보자를 위한 클래스 : 그림 그리기, 특히 수채화 그리기 초보자들을 위한 자세한 가이드는 책의 앞부분에 설명하고, 수채화마다 그리고 칠하는 방법을 아주 자세히 설명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작품 : 작품화가 가능한 그림의 경우 도안을 제공함으로써 소장의 욕구를 충족(총 12가지 도안 제공) 이 책의 내용과 구성 무엇을 준비할까요? 수채화 재료 안내 수채화는 처음인가요? 초보를 위한 수채화 기초 어떻게 그릴까요? 이 책에 쓰인 수채화 기법 색은 어떻게 쓸까요? 초보를 위한 수채화 색상 가이드 Class 1. 마음 들여다보기 : 바쁘고 분주한 일상에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수채화 9가지 Class 2. 소소한 행복 찾기 : 내가 사랑하는 사람, 순간, 사물을 그리면서 행복을 더할 수 있는 수채화 10가지 Class 3. 아이를 품고 있는 시간 : 임신 기간에 그리기 좋은 수채화 6가지. 응용 팁을 그림마다 추가해 상황이 다른 사람들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Class 4. 수채화로 만드는 소품들 : 수채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넣어 만드는 소품 6가지. 선물용, 장식용, 이벤트용 등 쓰임새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별부록. 누구나 작품을 만드는 아트힐링 스케치북 : 본책 속 수채화 중에서 작품화가 가능한 수채화 12가지의 도안을 수록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
민음사 /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이미애 (옮긴이) / 2022.01.21
17,000원 ⟶ 15,3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이미애 (옮긴이)
세계적인 작가의 ‘소설×에세이’를 단 한 권에! ‘디 에센셜’ 시리즈.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한 ‘디 에센셜’ 시리즈다. 이번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대표하는 작가를 선별한 만큼 세계문학전집 400권 출간과 맞추어 동시 출간되었으며,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 이미지로 반양장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을 연출했다. 표지를 감싸는 속표지 안쪽 표지에도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을 전면에 반영하여 작가 고유의 특징과 개성을 독자가 보다 세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유산 V양의 미스터리한 일생 벽에 난 자국 큐 식물원 자기만의 방 런던 거리 헤매기 버지니아 울프 연보“나는 그저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이라고 간단하게 그리고 단조롭게 중얼거릴 뿐입니다.” -버지니아 울프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선구자 버지니아 울프,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 세계적인 작가의 ‘소설×에세이’를 단 한 권에!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오웰, 다자이, 울프, 헤밍웨이) 동시 출간 당신이 지금 만나야 할 버지니아 울프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한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조지 오웰, 다자이 오사무,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대표하는 작가를 선별한 만큼 세계문학전집 400권 출간과 맞추어 동시 출간되었으며,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 이미지로 반양장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을 연출했다. 표지를 감싸는 속표지 안쪽 표지에도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을 전면에 반영하여 작가 고유의 특징과 개성을 독자가 보다 세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버지니아 울프는 당대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데서 출발해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고 불리는 모더니즘 스타일의 글쓰기를 통해 내면에 솟아나는 질문들을 자유롭게 탐구하고 그 안에서 삶의 리얼리티를 발견했던 작가다.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는 작가가 평생 천착했던 ‘자유’ 라는 주제를 구심점으로 네 편의 단편 소설 두 편의 에세이를 엄선했으며, 이를 함께 읽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케이스스터디가 될 것이다. “내가 읽은 바로 다음 문장은 ‘클로이는 올리비아를 좋아했다.’였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얼굴을 붉히지 마십시오. 이러한 일들이 때로 일어난다는 것을 우리들만이 모인 곳에서 인정합시다. 때로 여성은 여성을 좋아합니다.” -「자기만의 방」 울프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에서 ‘메리 카마이클’이라는 가상의 여성 작가를 만들어 낸다. 메리 카마이클은 당대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대변하는 은유로, 여성 간에 공유하는 공통의 경험과 운명을 상징한다. 울프는 그의 저서 『생의 모험』을 언급하며, “클로이는 올리비아를 좋아했다.”라는 문장에 주목하는데, 이것은 지난 수 세기 동안 소설 속에서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로, 남성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묘사되던 여성의 존재가 비로소 클로이와 올리비아라는 두 여성의 관계 속에서 드러난 하나의 ‘문학적 사건’이었다. 울프는 이처럼 파격적인 상상을 통해 여성 해방의 조건을 탐구하면서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 에밀리 브론테 등 실존했던 여성 작가들을 문학사 안으로 끌어와 본격적으로 고찰하기 시작한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또 다른 에세이「런던 거리 헤매기」에서는 1930년대 초 영국의 여성들이 비로소 누리게 된 약간의 자유를 어떻게 확장하고 누구와 공유할 것인지 논의를 확대해 나간다. 한편 단편 소설 「유산」, 「V 양의 미스터리한 일생」, 「큐 식물원」, 「벽에 난 자국」은 모두 역자 이미애가 새로 번역한 작품으로, 기승전결의 서사를 갖춘 전통적인 소설부터 모더니즘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쓰인 소설까지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게 구성했다. 울프는 우리 외부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사건이 아니라 ‘심리의 모호한 영역’에 집중할 때 비로소 다층적이고 모순된 삶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 착상을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는 고유한 글쓰기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이 책에 수록된 「벽에 난 자국」은 ‘벽에 난 자국’이 무엇일지 추측하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의식 세계로 침잠하는 모더니즘 소설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작품 중 하나다. ■ 오늘날 우리가 울프를 읽는 이유 -여전히 유효한 ‘500파운드’의 힘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행하고 빈둥거리며 세계의 미래와 과거를 성찰하고 책을 읽고 공상에 잠기며 길거리를 배회하고 사고의 낚싯줄을 강 속에 깊이 담글 수 있기에 여러분 스스로 충분한 돈을 소유하게 되기 바랍니다.” 1970년대 이후 여성 문학 비평의 중심이었던 울프. 매일 새로운 논의가 전개되는 역동적인 페미니즘의 장에서 왜 우리는 여전히 그녀의 작품을 읽는가? 여기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는 울프가 지닌 두 가지 특징에 주목했다. 바로 그의 냉철한 ‘자기객관화’와 정확한 ‘문제 파악 능력’이다. 먼저 울프는 자신의 특권적 위치와 상반된 시대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작가였다. 울프는 1882년 런던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 수준의 지적 문화를 향유하는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의 아버지는 『영국 인명사전』을 편찬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울프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마음껏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특혜를 누리며 자랐고 오빠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클라이브 벨, 리턴 스트레이치, 경제학자 케인스 등과 교류하며 ‘블룸즈버리 그룹’을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울프는 동시에 자신이 누린 특권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율성이 박탈된 채 살아가는 대다수 당대 여성들의 삶에 깊이 공감했던 작가였다. 울프는 단편 소설 「V 양의 미스터리한 일생」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숨긴 채’ 살아야 했던 평범한 여성들의 그림자 같은 삶을 극적으로 조명했으며, 에세이「런던 거리 헤매기」에서 여성이 겪는 직업 선택의 한계와 직업 현실에서 마주하는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울프는 모든 여성이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열쇠로 ‘고정 수입’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자기만의 방」에서 그는 먼 친척의 죽음으로 매년 500파운드의 유산을 받게 된 뜻밖의 상황을 통해 물질적 안정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예를 들어 설명한다. 처음에 그는 유산으로 기본적인 생계를 해결할 수 있게 되자 원치 않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맛보았다. 대신 주업인 글쓰기에 오롯이 전념할 수 있었고 직업 세계에서 차별을 겪으며 남성에게 품었던 적개심도 점차 관용으로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그 후 시간이 조금 더 흐른 뒤 그는 이런 관용의 태도조차 의식하지 않게 되었으며 비로소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예술가가 반드시 갖춰야 할 객관적 안목을 습득하게 되었다고 선언한다. 이렇게 “투표권보다 돈이 더 중요해 보였다.”로 귀결되는 울프의 고백은 물질과 예술의 관계, 그리고 물질과 삶의 관계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논평이자 성적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 이 책에 수록된 울프의 대표 소설x에세이 *하단의 설명은 실제 본문에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습니다. 「유산」 한 중년 남성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긴 일기장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남성 가부장의 시선으로 본 ‘완벽한 결혼’은 어떤 모습일까? 1944년 작가 사후 발표작. 「V 양의 미스터리한 일생」 19세기 런던 최고의 지식인 계층에서 태어나 지적 문화를 향유했던 울프. 그와 달리 대다수의 여성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숨기며 ‘보이지 않는’ 삶을 살았다. 살아 있으면서도 살아 있지 않은 듯한, 그래서 흐릿하고 모호한 유령 같은 존재, 우리 곁의 V 양에 대하여. 1906년 발표작. 「큐 식물원」 1919년경 울프는 본격적으로 실험적인 소설을 다수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은 사실주의 기법에서 벗어나 주관적 개성을 추구했던 후기 인상파의 화법을 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물원을 오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과 풀밭을 기어가는 달팽이의 세계를 대조하여 보여 주는 흥미로운 작품. 「벽에 난 자국」 1917년 울프가 남편 레너드와 호가스 출판사를 운영하기 시작한 뒤 수동 인쇄기로 출간한 첫 번째 소설. 벽에 난 자국이 무엇일지 추측하는 과정을 통해 화자의 의식 흐름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은 전통적인 소설 기법에서 모더니즘으로 이행하는 전환기적 특징을 드러낸다. 「자기만의 방」 케임브리지 대학교 내 여자 대학인 거턴과 뉴넘에서의 강연을 토대로 썼다. 여성이 자유로운 삶의 문을 열 수 있는 두 가지 열쇠로, 연간 500파운드의 ‘고정 수입’과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을 ‘자기만의 방’을 강조한 이 에세이는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 에밀리 브론테 등 여성 작가들을 문학사 안에 위치시킨 최초의 시도이자 여성 문학 비평의 정전으로 평가받는다. 1929년 발표. 「런던 거리 헤매기」 런던 거리를 산책하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 묘사를 통해 조화로운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모색한 산문. 런던이라는 보물 더미에서 건져 낸 유일한 전리품 ‘연필 한 자루’로 세상에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담았다. 1930년 출간. ■ 표지 이야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권에 선정 2020년 11월 첫 출간된 ‘디 에센셜’ 시리즈는 사진이 아닌 하이퍼리얼리즘 초상화를 통해 고전 작가의 현대적 재현을 시도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민음사의 황일선 디자이너와 정중원 초상화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디 에센셜 조지 오웰』은 최근 서울국제도서전과 독일 북아트재단이 개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1년 1월에 출간한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와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와 4월에 출간한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역시 하이퍼리얼리즘 초상화에 작가별 시그니처 컬러를 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버지니아 울프’는 성숙한 외모의 초상화와 강렬한 붉은색의 조합을 통해 도전적인 프로페셔널의 면모를 강조했으며, ‘다자이 오사무’는 여린 가짓빛에 먼 곳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아 위태로운 고독감을 부각했다. 아쿠아마린의 청량한 색채를 입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출렁이는 푸른 파도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하늘색×흰색×검은색이 교차된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은 헤밍웨이가 마치 포세이돈과 같은 풍모로 내면을 응시하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번에 출간한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은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온 양장본 디 에센셜 시리즈의 감각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되 가독성을 보완한 반양장의 핸디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표지를 감싸는 속표지 안쪽 표지에는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을 전면에 반영하여 작가 고유의 특징과 개성을 독자가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본문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한글과 영어가 조화롭게 설계된 서체를 선택하여 원문이 병기되는 경우에도 가독성을 해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한 문장을 정렬할 때 글줄의 끝을 일정하게 맞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리는 방식을 통해 저자의 펜 끝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소설×에세이로 만나는 ‘디 에센셜’ 시리즈 조지 오웰 “『1984』가 현실이 되게 놔두지 마라, 이것은 바로 당신에게 달렸다.” 코로나 시대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고전 작가 오웰, 그가 예언한 감시 사회는 어디쯤 와 있나?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 버지니아 울프 “이 자유는 시작일 뿐입니다.”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선구자 버지니아 울프,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 해방의 조건을 탐구하다 ----------------------------------- 다자이 오사무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청춘의 한 시기에 통과 의례처럼 거쳐야 하는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가장 솔직한 자화상을 마주하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서 인간의 고독과 삶의 본질을 바라보다 ‘길 잃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냉면꾼은 늘 주방 앞에 앉는다
문학의숲 / 고두현 (지은이) /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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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숲소설,일반고두현 (지은이)
통념에 갇혀 있던 일상으로부터 새 길이 열리는 경험을 주는 산책과 같은 에세이가 가득 담겨 있다. 미식가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맛난 음식의 향기 같은 글이 독자로 하여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옛것과 새것의 향연을 즐기게 한다. 저자 고두현은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며 현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인의 감성과 논설위원의 이성을 아우르는 글쓰기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와 산문이 중·고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아직도 사랑받는 장소와 노래와 인물과 음식들. 이 아름다운 추억여행에서 제대로 맛집을 즐기기 위해 책이라는 주방 앞에 앉아보자. 들어가는 글_그리운 것은 내 곁에 있다 1. 길에서 만난, 반짝이는 생의 순간 메밀꽃 피는 봉평에서 그대와 | ‘무진기행’ 따라 순천만 안개나루로 | 억새는 달빛보다 희고…… | 남산,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 해질녘 소래포구의 물결 | 강화도, 그 섬에 가고 싶다 | 나? 경복궁이야 | 근정전에 숨겨진 비밀 세 가지 | 덕수궁 돌담길의 러브 스토리 | ‘덜덜골목’ 정동의 밤 | 한양도성 따라 걷기 | 여행엽서 같은 마포8경 | 복숭아꽃밭 도화동(桃花洞)의 봄 | 약초가게가 많았던 약현(藥峴) | 사연 많은 경의선 | 염천교 수제화거리 | 국내 첫 고가차도 아현고가도로 | 1900년에 생긴 서대문역 | 홍대 경의선 책거리와 윤동주 | ‘펄떡펄떡’ 노량진수산시장 | 고교야구 명소 동대문운동장 | 최초의 돔 실내체육관 장충체육관 | 아, 영도다리 | 해운대 달맞이길에 황금빛 노을이 지면 | 꽃송이 섬 오륙도 |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나도 기타를 | 서문시장 국수골목이 유명한 이유 | 제주 3무(無)? 2. 음유시인 조르주 무스타키를 만난 날 “한국 관객 환호 평생 못 잊어” | ‘가요계 혁명가’ 이영훈 | “조용필은 갈수록 노래를 잘해!” | 첨밀밀, 인연이 있다면 | 동갑내기 손기정과 남승룡 | 경주역에서 처음 만난 목월과 지훈 | “길이 없으면 만들며 간다” 교보 창립자 신용호 | 염상섭 옆자리 비워둔 이유 | 교토에서 만난 정지용·윤동주·바쇼…… | 시인 정지용의 휘문고 시절 | 육첩방에서 쓴 동주 최후의 시 | 민음사에서 ‘문청’ 꿈 이룬 박맹호 |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 서소문공원에서 순교자 정약종과 | 결혼 60주년에 떠난 정약용 | 다산이 영암군수에게 준 7계명 | 60세까지 무명이었던 표암 강세황 | 독학 건축가 안도 다다오 | 400여 년 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 | 수녀원으로 간 세르반테스 | 제인 오스틴의 첫사랑…… ‘오만과 편견’ | 도스토옙스키와 나쓰메 소세키 | 작가 샤토브리앙과 안심요리 | CEO 잡스와 시인 블레이크 | 윈스턴 처칠과 마크 트웨인이 서울에? | 기네스북에 올랐던 117세 ‘만년 소녀’ | 나이팅게일이 ‘백의’의 천사였다고? 3. 우리가 사랑한 LP판과 턴테이블 LP판의 화려한 부활 | 일용 엄니를 놀라게 한 삐삐 | 하루 15만 개 팔리는 삼립빵 | 타자기의 재발견 | 왜 ‘빨간 마후라’일까 | 헌책방, 느리게 흐르는 시간 | 탑골공원의 ‘한류 스타’ 백탑파 | 봄밤의 하모니카 | 새우깡에 든 새우는 몇 마리? | 그 많던 전당포는 다 어디로 갔을까 | 전봇대의 퇴장 | 보신각종 33번 치는 까닭 | 육의전에서 광장시장까지 | 신(新)십장생과 장수 비결 | 사초(史草)는 세검정에서 빨고 | 천자문엔 봄 춘(春)자가 없다 | 아! 구로공단 | 그 시절 국제시장 사람들 | ‘장사의 신’ 객주 | 눈물 젖은 ‘달러 박스’, 원양어업 | 커닝에 대리응시까지…… 과거시험 풍경 | 우린 왜 인쇄혁명이 없었나 | 미학의 역사를 바꾼 사진 | 송편이 반달 모양인 까닭 |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4. 혼자 여행할 땐 새우를 먹지 말라 밥뚜껑 위의 ‘공손한 손’ | 다섯 가지 맛 도다리쑥국 | “홀로 여행할 땐 새우를 먹지 말라” | 가을고등어는 며느리도 안 준다 | 새의 부리 닮은 새조개와 ‘조개의 여왕’ 대합 | 벌교 앞바다의 꼬막 삼총사 | 굴 따는 어부 딸의 얼굴은 하얗다 | ‘꼼장어구이’에 산성막걸리 한잔 | 홍어와 가오리는 어떻게 다른가 | 임진강에 황복이 올라올 때 | 여름 민어는 피부에도 좋다 | 고단백 저지방 참치 | 메밀면은 목젖으로 끊어야 제맛 | 대나무 닮은 대게와 ‘붉은 보석’ 홍게 | 봄꽃게는 알, 가을꽃게는 살 | ‘밥도둑’ 대명사 간장게장 | ‘면역 비타민’ 병어 | 마포나루의 새우젓 부자들 | 겨울 진미 방어는 클수록 좋다 | 주꾸미와 과메기와 숭어 | 입춘 별미 | 오곡도시락의 원조 겨울 맛 여행 1-추울수록 뜨거워지는 동해안의 속맛 겨울 맛 여행 2-통영·거제 생굴과 대구탕 겨울 맛 여행 3-벌교 앞바다 진미의 향연 겨울 맛 여행 4-서해안 간재미와 참매자조림 겨울 맛 여행 5-마산 아구찜과 남해 물메기탕우리 삶에 깃든 눈물과 해학, 연민과 사랑 “아, 모든 인간의 이야기에는 눈물과 해학이 있고, 연민과 사랑이 있고, 절망과 고통이 있구나. 이야기가 재미있고 진솔하고 발효된 맛이 깊어 열심히 먹다보면 내가 그 동안 성실하고 겸손한 인생을 살아왔는지 자성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살아야 내 삶 또한 진실한 인간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지 문득 깨닫는다.”- 정호승(시인) 산책(散策)은 한가롭게 거닐며 이리저리 둘러본다는 말이다. 문장으로 치면 산문(散文)과 같다. 산책은 성찰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통념에 갇혀 있던 일상으로부터 새 길이 열리는 경험을 주는 산책과 같은 에세이가 가득 담겨 있다. ‘모든 인간의 이야기에는 눈물과 해학이 있고, 연민과 사랑이 있고, 절망과 고통이 있구나. 이야기가 재미있고 진솔하고 발효된 맛이 깊어 열심히 먹다보면 내가 그 동안 성실하고 겸손한 인생을 살아왔는지 자성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정호승 시인의 감상처럼 이 책에 담긴 에세이들은 웃음도 주고 울음도 주며 우리 삶을 성찰하게 만든다. 그 매혹적인 산책을 함께 떠나보자. 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 중에는 한국경제신문의 최장수 고정 연재물 ‘천자 칼럼’에 실린 것이 많다. 시인 겸 논설위원인 저자가 그 이야기의 그루터기에 줄기와 잎을 보태고, 옹이를 다듬고, 새 옷을 정성스레 입혀 우리 앞에 내보인다. 길에서 만난 역사, 길과 함께하는 추억 “그래도 없어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은 커서 아현고가의 추억을 되새길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서울시가 아스콘 제거 공사 전날인 2014년 2월 고가 위를 걸어볼 수 있도록 걷기행사를 열었다. 모두들 굴레방다리 자리를 지나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이 책은 바슐라르의 물·불·공기·흙을 거꾸로 하나씩 되짚어가는 방식으로 엮었다. 1부 ‘길에서 만난, 반짝이는 생의 순간’은 흙, 2부 ‘음유시인 조르주 무스타키를 만난 날’은 공기, 3부 ‘우리가 사랑한 LP판과 턴테이블’은 불, 4부 ‘혼자 여행할 땐 새우를 먹지 말라’는 물의 은유다. 오래된 장소, 오래된 사람, 오래된 물건, 오래된 음식 등 길을 떠나보면 만날 수 있는 역사와 추억들이 가득하지만 단지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현재와 어떻게 이어져 우리의 추억 속에 새로운 의미를 얻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일깨운다. ‘산책자를 위한 인문 에세이’라는 수식이 딱 어울리는 글들이다. LP판의 화려한 부활이 던지는 메시지 “이어폰 세대가 음악다방 세대를 이해하게 되고, 디스코 세대가 클럽 세대를 포용하며 서로가 같은 젖줄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LP판. 이왕이면 제대로 살아나서 지치고 날선 사람들의 마음에 안식과 조화를 주는 ‘천사의 하모니’가 되어주기를.” 복고와 레트로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트렌드 리더다. 그런데 그중에 한 가지 색다른 것이 바로 LP판의 화려한 부활이다. 우리나라처럼 초고속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 세상인 디지털 천국에서 아날로그의 대표주자인 LP판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7080세대를 넘어 2030세대까지 확산되는 ‘LP의 봄’이 더 반가운 것은 단순한 복고 트렌드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감성적 공감대가 그만큼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한 비트와 빠른 템포의 K팝 콘텐츠가 조곤조곤한 LP그릇에 담겨 물 흐르듯 스며들면 사회도 그만큼 부드러워진다. 이어폰 세대가 음악다방 세대를 이해하게 되고, 디스코 세대가 클럽 세대를 포용하며 서로가 같은 젖줄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LP판. 그 화합과 하모니를 되새겨보자. 글로 떠나는 식도락 여행 “겨울 진미는 첫눈과 함께 온다. 찬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식도락가들의 혀도 굼실댄다. 맛과 함께 떠나는 겨울 여행은 포구가 제격이다. 올해는 청어 과메기를 맛볼 수 있다니 먼저 포항 구룡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냉면꾼은 늘 주방 앞에 앉는다』는 제목부터 식도락가의 면모가 물씬 풍긴다. 먹방이 우리나라를 넘어 그 말 그대로 세계인의 유행어가 되었듯이 먹을 것 이야기는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는 영원한 핫이슈다. ‘올해는 청어 과메기를 맛볼 수 있다니 먼저 포항 구룡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는 저자의 고백처럼 미식가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맛난 음식의 향기 같은 글이,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옛것과 새것의 향연을 즐기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아직도 사랑받는 장소와 노래와 인물과 음식들. 이 아름다운 추억여행에서 제대로 맛집을 즐기기 위해 책이라는 주방 앞에 앉아보자. 덕수궁 돌담길 일대는 조선시대 왕실과 양반들의 주거공간이었다. 19세기 말에는 영국 미국 러시아 등 외국 공관과 선교사들이 세운 정동교회, 현대식 교육기관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국내 첫 호텔인 손탁호텔 등이 이곳에 자리 잡았다.개화기 외국인들에게는 가구거리(Furniture Street), 장롱거리(Cabinet Street)로도 불렸다.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서랍 달린 큰 책상과 결혼장롱에 매혹돼 영국공사관 근처를 장롱거리라고 이름 붙였다. 1886년 육영공원 교사로 한국에 온 조지 길모어목사는 “선교사들이여, 책상 가구는 갖고 오지 마시라. 이곳엔 훌륭한 목재가구가 너무나 많다”고 썼다.덕수궁은 한때 경운궁으로 불렀다가 고종 퇴위 이후에 새로 붙인 이름이다. 소설에 나오는 영성문은 1920년대에 없어졌다. 하지만 사랑의 언덕길 덕분인지 그 이름은 오래 남았다.그런데 왜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이 나왔을까. 여러 속설이 혼재한다. 배재·이화학당 남녀 학생들의 갈림길, 이들의 연애와 이별, 경성재판소에서 이혼하는 부부 등 근거(?)도 다양하다.덕수궁 돌담길은 여전히 낭만적이다. 연인들이 걷기에 더없이 좋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정동극장 등 문화시설이 많아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영국대사관 때문에 끊겼던 돌담길 170m 구간까지 연결됐으니 은밀하고도 달콤한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다. 덕수궁 수문장과 영국 근위병의 순회경계 행사까지 더해지면 그것도 새로운 볼거리가 되겠다. 누가 놓고 간 걸까. 봄볕이 따사로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입구, 벤치에 한쪽 팔을 두르고 앉은 염상섭 동상 곁의 도시락 꾸러미. 책을 사서 나오며 다시 보니 오호라! 김밥을 나눠 먹으며 낄낄대는 장난꾸러기, 그림책을 넘기면서 까르륵거리는 여자아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연신 함박웃음을 짓는 부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다.소설가 염상섭 동상은 원래 생가 근처인 종묘공원에 있었다. 1996년 ‘문학의 해’에 조각가 김영중 씨가 교보생명·교보문고 후원으로 만들었는데, 종묘공원 정비 과정에서 삼청공원 약수터로 이전했다가 2014년 이곳으로 옮겨 왔다.그의 옆자리는 양쪽 다 비어 있다. 비스듬히 다리를 꼬고 앉은 왼편으로 두어 사람, 오른쪽으로 한 사람쯤 들어가 앉으면 맞춤하다. 무릎 위에 올려놓은 오른손에는 책이 한 권 쥐어져 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눈망울을 반짝거리던 아이들에게 읽어주려던 것일까. 서른둘에 늦장가를 가서 아들 둘, 딸 둘을 얻은 그였다.그 빈자리에는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다. 하지만 반세기 전 세상을 떠난 한국 근대문학 거봉의 염원으로 보자면 그 자리의 첫 번째 주인은 미래의 독자인 아이들이 좋겠다. 이마에 혹이 난 그의 얼굴 위로 봄 햇살만큼 화사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지는 풍경은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아이들을 공신(工神·공부의 신)이 아니라 독신(讀神·독서의 신)으로 키우는 건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하다.
세계 경제권력 지도
어바웃어북 / 송길호.김춘동.권소현.양미영 글 /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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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어북소설,일반송길호.김춘동.권소현.양미영 글
경제 지축을 놓고 벌이는 헤게모니 쟁탈전의 방아쇠는 당겨졌다. 종으로 횡으로 이동하는 경제권력의 향방을 지도로 조망한다!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변곡의 순간을 150여 개의 지도와 인포그래픽, 일러스트로 생생하게 포착한다. 중국이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세계 금융업계의 중심에 우뚝 선 현상을 백 마디 설명보다 인상적인 한 장의 그래픽(1999년과 2009년의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은행 보유 현황)으로 보여주고 기축통화 논쟁을 다루면서 브레튼우즈 체제부터 킹스턴 체제까지 세계 경제를 지배한 통화시스템의 변천사를 되짚어 보는 등 현재 경제상황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과관계를 좇아 경제사를 살펴본다.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크게 요동치는 세계 경제지형. 세계 경제권력 이동의 가장 큰 특징은 ‘선진국의 추락, 신흥국의 부상’으로 요약된다. 금융위기에서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한 선진국은 재정여력이 있는 신흥국을 상대로 재정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해달라고 떼를 쓰고, 중동의 한 실직 청년의 죽음에서 비롯된 작은 날갯짓은 자본주의의 심장인 미국 뉴욕을 강타한다.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일련의 상황들은 미국으로 표상되는 앵글로색슨 자본주의가 서서히 붕괴하고 있으며, 경제권력의 축이 이동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는 세계의 경제권력과 부(wealth)는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또 서쪽에서 동쪽으로 아울러 전통산업에서 지식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경제권력의 변방에 설 것인지, 중심에 설 것인지는 한 발 먼저 변화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포착하느냐에 달렸다. 부의 대이동이 시작된 오늘날, 이 책은 경제권력이 이동하는 좌표값을 구하는 지도가 될 것이다.1장. Crisis_태양이 저물다 1. 구심점이 사라진 세계 2. 추락하는 유로화, 저물어가는 유럽 3. 흔들리는 앵글로색슨 자본주의 4. 무너지는 팍스달러리움 5. ‘잃어버린 10년’ 바이러스에 감염된 선진국 6. 일본, 추락을 멈출 동력이 남아 있는가 2장. Opportunity_누가 ‘왕좌’를 차지할 것인가 1. 아랍의 봄과 흔들리는 석유패권 2. 달리는 신흥국, 걷기도 힘든 선진국 3. 중국, 위협적인 존재로만 머물 것인가 4. 브릭스를 다시 생각한다 5. 발톱을 감추고 있는 프런티어들 3장. Crash_대립각을 세우는 세계 1. 긴축이냐 확장이냐 2. 성장이냐 복지냐, 고조되는 복지논쟁 3. 2라운드 돌입한 환율전쟁 4. 고개 드는 보호주의의 망령 5. 불붙은 글로벌 경제영토 전쟁 4장. Reconstruction_글로벌 지배구조의 새판 짜기 1. 굿바이 뉴욕! 금융질서의 지각변동 2. 금융자본의 심장에서 촉발한 경제권력의 균열 3. 중·러, 제국의 재건을 꿈꾸다 4. 위기에 빠진 경제, 정치에 길을 묻다 5. 세계는 더 이상 G7의 것이 아니다 6.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위기를 예측한다는 것 5장. Strategy_경제권력의 중심에 설 것인가, 변방에 설 것인가 1. 미래는 발명하는 것이다 2. ‘무주공산’ G제로 시대, 한국의 생존전략 3. 길이 꺾이는 지점을 포착하라 4. 경제권력이 이동하는 지점에 투자의 기회가 있다 에필로그_경제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됐다경제 지축을 놓고 벌이는 헤게모니 쟁탈전의 방아쇠는 당겨졌다! 종으로 횡으로 이동하는 경제권력의 향방을 조망한다 · 앵글로색슨 자본주의는 이대로 붕괴할 것인가? · 유로존, 다 함께 추락할 것인가 썩은 손가락부터 잘라낼 것인가? · 성장 VS 복지, 긴축 VS 확장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중동의 민주화 바람으로 석유패권은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 2차 환율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하마에서 치타로 변신한 아프리카, 브릭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 이란, 파키스탄, 북한은 경제지형 변화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것인가? 전 세계가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던 2010년 11월 니얼 퍼거슨(Niall Campbell Douglas Ferguson) 하버드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도발적인 예언을 내놨다. 그는 “지금은 지난 500년간 이어온 서구의 세계 지배체제가 막을 내리는 전환기”라면서 미국을 대체할 새로운 슈퍼파워로 중국을 지목했다. 퍼거슨 교수는 이에 앞서 “그리스 재정위기의 다음 타자는 미국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추락을 점치기도 했다. 2011년 8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다. 1941년 S&P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받은 후 줄곧 최고 등급을 지켜왔던 미국이 70년 만에 등급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은 것이다. 유럽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는 거대한 괴물로 변해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경제대국을 강타하면서 유럽연합(EU)의 존립마저 위협하고 있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 유로존 내 갈등의 골만 깊어지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신흥국에 유로존 지원을 요청했다. 드디어 9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재무장관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항상 도움을 받던 신흥국들이 거꾸로 선진국을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퍼거슨 교수의 도발적인 예언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경제권력 이동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 우리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의 경제패권을 차지한데 이어, 소련의 붕괴로 군사적 패권까지 거머쥐며 줄곧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누려왔다. 그러나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세계 경제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세계 경제권력 이동의 가장 큰 특징은 ‘선진국의 추락, 신흥국의 부상’으로 요약된다. 세계의 경제권력과 부(wealth)는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또 서쪽에서 동쪽으로 아울러 전통산업에서 지식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비단 국가와 국가, 대륙과 대륙 사이에서만 경제권력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한 국가와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도 이동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재스민 혁명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은 유럽을 거쳐 미국 뉴욕의 월가에서 ‘미국의 가을’로 이어졌다. 중동의 민주화 운동은 영국,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로 번지며 점차 세계화의 양상을 보였다. 서쪽으로 서쪽으로 전진하던 항거 물결은 자본주의의 중심부인 미국 뉴욕에서 정점을 맞았다. 지구촌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는 시위 배경에는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이 자리하고 있다. 소득계층 최상위 1%는 전 세계 부의 대부분을 움켜쥐고서 평범한 99%를 빈곤의 수렁에 빠트렸다. 자본주의 첨병 미국과 유럽에서부터 철권통치에 숨죽여 살던 아프리카까지, 이제 전 세계는 탐욕스런 1%에 대한 분노를 거침없이 분출하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 경제권력의 축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함과 동시에, 기존 경제체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종적인 힘의 이동과 횡적인 힘의 이동이 맞물리면서 세계 경제는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격랑 속의 세계, 경제권력은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경제사를 누비며 밀도 있게 그려낸 경제권력의 대이동 이 책 《세계 경제권력 지도》는 경제권력의 이동으로 표상되는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상황을 다각도로 그리고 있다. 「1장 Crisis_태양이 저물다」와 「2장 Opportunity_누가 ‘왕좌’를 차지할 것인가」에서는 ‘선진국 추락, 신흥국 부상’이라는 지금의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상황을 진단하고 있다. 금융위기에서 촉발되고 재정위기를 통해 증폭되고 있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경제권의 쇠퇴와 이 같은 혼돈 상황 속에서 꾸준히 경제적 파이를 키우고 있는 신흥국들의 부상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3장 Crash_대립각을 세우는 세계」에서는 전반적인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 속에서 앞으로 더욱 논란이 될 핵심 이슈들을 정리하고 있다. 유럽 위기의 근원이 된 재정논쟁, 고조되는 복지논쟁, 더욱 치열해지는 환율전쟁, 다시 고개 드는 보호주의, 글로벌 리더십의 부재 속에 수면 위로 떠오른 경제영토 전쟁 등을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4장 Reconstruction_글로벌 지배구조의 새판짜기」에서는 경제질서의 재편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지배구조의 변화 상황을 다루고 있다. 세계 경제권력의 분산과 그 힘의 공백으로 선진국 지배구조의 상징인 G7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G20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 및 기존 경제권력의 균열 속에 새로운 세력으로 대체되는 글로벌 경제 헤게모니의 변화를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세계 경제권력의 대이동’이라는 거시적인 경제 현상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차곡차곡 설명의 층위를 넓혀나간다. 그리스 재정위기를 설명하면서 시간을 거슬러 이집트의 피라미드, 4세기 델로스 섬의 아폴론 신전 건설 등 역사 속 디폴트의 순간을 되짚어 본다. 환율전쟁으로 치달은 기축통화 논쟁을 다룰 때는 브레튼우즈 체제부터 킹스턴 체제로 이어지는 근대 통화시스템 전반을 아울러 설명한다. 파키스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분쟁의 씨앗’이 잉태되던 60여 년 전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독립 시점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현재의 경제현상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과관계를 좇아 근현대 경제를 아울러 살펴봄으로써, 이제 막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된 독자라도 어려움 없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독자들이 현상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읽을 수 있도록 주제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란 원유 수입 금지’는 이란이 쥐고 있는 칼인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위치,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을 통해 본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 이슬람의 종파 갈등까지 폭넓게 살핀다. 리비아 유전 현황과 유전탐사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소유국가를 알아봄으로써 ‘아랍의 봄’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진국들의 석유패권 쟁탈전을 엿보기도 한다. 백 마디 설명보다 인상적인 한 장의 그래픽으로 전 세계 경제지형 변화를 포착 이 책은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변곡의 순간을 150여 개의 지도와 인포그래픽, 일러스트로 포착하고 있다. IMF, 유럽통계청, OECD, CIA, 중국통계연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이 내놓은 유의미한 데이터들을 한눈에 쏙 들어오는 인포그래픽으로 재구성했다. 오성홍기가 아로새겨진 아프리카 대륙 지도 위에 중국의 아프리카 직접투자 추이 그래프가 그려진다.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아폴론 신전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그리스 국채 손실액이다. 중국이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세계 금융업계의 중심에 우뚝 섰음을 수치를 나열하거나 글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한 장의 그래픽(1999년과 2009년의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은행 보유 현황)으로 중국의 변화된 위상을 보여준다. ‘신흥국의 해외 차입금 규모와 대출처별 비중’이라는 그래픽을 보면 신흥국들이 재정위기로 휘청거리는 유럽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속내를 간파할 수 있다. 또 북한의 권력이양 과정에 왜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지는 ‘세계 핵무기 보유국 현황’과 같은, 백 마디 말보다 효과적인 한 장의 그래픽으로 설명한다. 변방의 설 것인가, 중심에 설 것인가? 경제권력이 이동하는 좌표값을 구하는 지도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을 뜻하는 ‘블랙 스완’이라는 개념은 금융위기 이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금융위기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한 선진국들이 재정여력이 있는 신흥국들을 상대로 재정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해달라고 떼를 쓰고, 한 실직 청년의 죽음에서 비롯된 작은 날갯짓이 자본주의의 심장인 미국 뉴욕을 강타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블랙 스완의 존재는 전혀 새롭지 않다. 오히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을 뜻하는 ‘네온 스완’의 출현 가능성과 싸우고 있다. 그만큼 우리는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경제권력이 이동하는 변곡점에는 위기와 함께 기회가 꿈틀대고 있다. 경제권력의 변방에 설 것인지, 중심에 설 것인지는 한 발 먼저 변화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포착해내느냐에 달려 있다. 부의 대이동이 시작된 오늘날, 이 책은 경제권력이 이동하는 좌표값을 구하는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문예출판사 / 송해나 (지은이), 이사림 (그림)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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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소설,일반송해나 (지은이), 이사림 (그림)
임신.출산에 관한 뜨거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던 트위터 '임신일기(@pregdiary_ND)' 계정주 송해나의 첫 에세이로, 임신한 여성의 일상이자 실상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2018년 철저히 계획해 임신을 한다. 하지만 막상 임신기를 겪으며 저자는 자신이 임신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으며 그동안 많은 임신.출산 경험이 가려져 있었다는 것, 또한 여성의 재생산권이 여성에게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었음을 깨닫고 임신한 여성의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다. 저자 송해나는 한국의 30대 여성이다. 그는 남편과 의논 후, 계획 임신에 성공한다. 그러나 임신 테스트기에 붉은 두 줄의 선이 뜬 순간부터, 그의 일상에는 균열이 생긴다. 드라마에서처럼 입덧 몇 번과 배가 불러 뒤뚱거리는 시기를 지나면 자연스럽게 아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 임신과 출산의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저자는 생각했다. 유전자가위로 난치병도 고치는 21세기 현대의학이 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은 줄여주지 못하는 걸까. 왜 아직도 세상의 모든 여성이 오래전 인류와 같은 방법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는 걸까. 이렇게 고통스러워야만 엄마가 될 수 있는 걸까. 왜 임신한 이후로 나는 외딴섬에 홀로 있는 것 같았을까. 그리고 저자는 깨닫는다. 자신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을. 임신 경험은 사람마다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그동안 임신과 출산의 세세한 고통과 비참을 모두들 말하지 못했다는 것을.프롤로그 1개월 과연 내가 임신을 완수할 수 있을까 2개월 이 안에 숨겨진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3개월 내 행복의 요소들이 사형당했다 4개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초기 임산부 5개월 다이내믹 코리아의 다이내믹 임산부 6개월 사람들의 무지는 왜 당연한지, 왜 설명은 모두 내 몫인지 7개월 출산하는 여성을 위한 나라는 없다 8개월 아기 낳기 무섭다 9개월 남들은 그렇게 엄마가 되는 거라고들 한다 10개월 나 이후의 임산부들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 출산 에필로그 주 추천의 말도대체 임산부의 자리는 어디에 있나요? 트위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한국의 한 평범한 여성이 매일매일 써내려간 ‘임신일기’ 몰랐다면 알아야 하고, 잊었다면 기억해야 하는 임신한 여성의 실상! “남자들은 까맣게 몰랐고, 여자들은 하얗게 지웠던 그 기억. 책의 문장들을 한 줄 한 줄 오려서, 임산부배려석에 붙여주고 싶다.” _목수정(작가,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저자) “전방위적인 여성의 소외에 대한 투쟁과 고발의 기록이다.” _이민경(작가,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저자)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는 임신.출산에 관한 뜨거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던 트위터 ‘임신일기(@pregdiary_ND)’ 계정주 송해나의 첫 에세이로, 임신한 여성의 일상이자 실상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2018년 철저히 계획해 임신을 한다. 하지만 막상 임신기를 겪으며 저자는 자신이 임신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으며 그동안 많은 임신?출산 경험이 가려져 있었다는 것, 또한 여성의 재생산권이 여성에게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었음을 깨닫고 임신한 여성의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다. 2019년의 한국은 임신.출산 담론의 새로운 장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과 더불어 임신중단 및 여성의 재생산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한편, 정부는 ‘저출산’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무려 100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며 ‘저출산’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현실 속 임신 여성들은 자리를 양보 받지 못해 쓰러지고, 출산휴가를 쓰지 못한 채 퇴직을 당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는 ‘맘충’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노키즈존’ 앞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말할 곳이 없고, 들을 데가 없어 직접 써내려간 이 ‘임신일기’를 통해, 임신 여성을 향한 폭력적 시선과 미비한 제도적 지원이 개선되어, 사회가 강요하는 ‘모성’에 여성들이 괴롭지 않기를 바란다. 또 임신에 관한 충분한 정보가 공개되어 이를 토대로 모든 여성이 진정으로 임신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입덧, 배 뭉침, 빈뇨, 혈변, 회음부 절개… 과연 내가 임신을 완수할 수 있을까?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의 저자, 송해나는 한국의 30대 여성이다. 그는 남편과 의논 후, 계획 임신에 성공한다. 그러나 임신 테스트기에 붉은 두 줄의 선이 뜬 순간부터, 그의 일상에는 균열이 생긴다. 드라마에서처럼 입덧 몇 번과 배가 불러 뒤뚱거리는 시기를 지나면 자연스럽게 아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 임신호르몬 때문에 졸렸고, 지쳤고, 울렁거렸다. 사타구니는 망치로 맞은 것처럼 아팠고, 밤중에는 배를 잡고 굴렀다. 입덧이 끝나자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 인대를 압박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병원을 들락날락하기도 수차례였다. 일을 하다 갑자기 태동을 느끼면 기쁘다기보다는 불편했고, 얼굴도 모르는 아기에게 태담을 건네는 것도 낯설었다. 어느 날은 단전 부위를 심하게 자극하는 태아딸꾹질로 밤을 지새웠고 방광에 힘이 풀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줌을 쌌다. 출산을 앞두고는 질구부터 항문까지 절개를 했고, 무통주사를 맞아도 강도 높은 자궁수축은 계속됐다. 죽을 것 같던 출산을 완료한 후, 엉엉 울었던 이유는 ‘살았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 이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저자는 생각했다. 유전자가위로 난치병도 고치는 21세기 현대의학이 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은 줄여주지 못하는 걸까. 왜 아직도 세상의 모든 여성이 오래전 인류와 같은 방법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는 걸까. 이렇게 고통스러워야만 엄마가 될 수 있는 걸까. 왜 임신한 이후로 나는 외딴섬에 홀로 있는 것 같았을까. 그리고 저자는 깨닫는다. 자신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을. 임신 경험은 사람마다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그동안 임신과 출산의 세세한 고통과 비참을 모두들 말하지 못했다는 것을. 사람들의 무지는 왜 당연한지… 왜 설명은 모두 내 몫인지… 신체적 고통보다 더 저자를 외롭게 했던 건 그 어디에서도 임신한 여성의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신체적 고통으로 괴로워하다가 찾아간 병원에서는 태아의 안녕을 우선할 뿐더러, 임신한 여성의 통증은 임신 증세이지 ‘진단명’을 가진 병이 아니므로 치료 대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설령 입원을 해도 의료비용은 개인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건강한 산모여도 국가에서 지원하는 진료비 50만 원 외에 출산 이후의 산후조리 비용, 돌봄 비용 등 기타 비용은 모두 개인이 충당해야 한다. 직장은 또 어떠한가. 국가가 임신.출산휴가를 제도화해도 모든 회사가 법을 지키지는 않는다. 휴직을 말하면 퇴사하라고 종용하거나, 승진이나 진급의 불이익을 주거나, 출산 전날까지 일하게 한다. 직장에서 어렵게 법적휴가를 모두 인정받아도 조직은 딱 법만 지킨다. 세세한 배려가 없는 조직에서 임신 여성은 도저히 자신의 고통을 말할 수 없다. 인간관계 안에서도 임신한 여성을 향한 날카로운 말들은 계속된다. “원래 임신하면 다 아파” “임신한 티도 안 나는데 굳이 비켜줘야 해?” “임신한 사람은 커피 마시면 안 돼” “임산부가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해” 같은 말을 듣는 건 일상이다. 대중교통에 임산부배려석이 도입된 지 6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임산부가 앉은 모습은 찾기 어렵고 도리어 논란만 가중되고 있다. 임신.출산 비경험자들의 무지와 힐난,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는 경험자들, 위태로운 사회 시스템 사이에서, 저자는 상처받고 지치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설명한다. 임산부의 통증이 어떠하고 그들이 왜 배려를 받아야 하는지. 이들을 대하는 한국의 시스템이 얼마나 무용한지. 사람들의 말이 얼마나 힘겹게 다가오는지. 여성은 임신의 도구가 아니라 인생의 주체다 여성은 임신을 선택할 수도, 중단할 수도 있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배운 임신.출산을 떠올려보자. 여성과 남성이 배란 주기에 맞춰 피임 없이 섹스를 하면 임신이 된다.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거듭하며 열 달 동안 여성의 몸에 있다가 태어난다. 이것이 전부다. 이 과정에서 ‘임신한 여성의 삶’은 자연스레 누락된다. 경험자들의 목소리는 ‘엄마’라는 이름 뒤 사적 경험으로 내몰리거나, ‘임신하면 다 그래’ ‘엄마라면 참아야지’라는 말들 사이에서 설 자리를 잃는다. 그리고 이들의 고통과 기억도 이 말로 인해 점점 지워져간다. “그렇게 엄마가 되는 거야.” 사회가 원하는 ‘좋은 엄마’는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아이를 지키는 엄마다. 사회는 임신중단(낙태)을 임신한 여성의 주체적 선택이 아니라, 태아의 생명을 등한시한 ‘비정한 엄마’의 선택으로 본다.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거나, 모유수유 대신 분유수유를 해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임부가 화를 내면 태아의 정서를 걱정하고, 산모가 힘든 내색을 보이면 갓난아기의 정서를 걱정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아이만을 생각하는 ‘맘충’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이 사회 안에서 임신한 여성은 ‘임신한 나’를 우선하기보다는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부터 먼저 받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사회가 규정하는 ‘모성’이 여성의 목소리를 막았고, 이로써 여성들의 이야기가 배제되었다고 말한다. 임신?출산에 대한 정보가 없던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선택’하지 못했던 이유이자, 저자가 “임신한 여성의 임신 이야기를, 여성을 배제시키지 않고 써내려가기”로 결심한 이유다. ‘모성’의 형태와 서사는 다양하다. 태동과 동시에 모성애를 느끼는 여성도 있고, 무덤덤한 여성도 있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언제든 임신을 선택할 권리도, 중단할 권리도 있다. ‘엄마’라는 그룹 안에 한정됐던 임신한 여성의 이야기와 그동안 단편적으로 다뤄왔던 임신?출산 경험의 다양성을 논해야 한다. 여성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여자가 싸우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나는 싸운다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저자는 10개월 동안 자신의 임신기 일상을 기록해왔다. 사회가 요구하는 모성의 관점이 아닌, 주체적인 한 여성이 맞닥뜨린 임신기의 기록은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불러일으켰다. 경험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더해 저자에게 조언과 응원을 건넸고, 비임산부들은 임산부들이 겪는 현실의 실상에 놀라워했다. 반면 혹자들은 이 기록을 ‘임신 괴담’이라고 말했다. 저자가 만들어낸 ‘망상’ 또는 ‘픽션’이라고 했다. 임신한 여성들의 ‘임신 괴담’ 때문에 ‘저출산’이 심화된다고도 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태교여행을 떠난 해외에서 저자의 임신은 핸디캡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그를 반겨줬고, 먼저 문을 열어줬고, 줄을 양보해줬다. 해외에서 일하는 임신한 친구의 상황도 한국과는 달랐다. 회사는 일을 줄여줬고 동료들은 그를 배려해줬다. 책에 추천의 말을 더한 목수정 작가는, 프랑스에서는 입원과 출산, 출산 후 자궁과 질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20회의 물리치료, 아기 정기검진, 피임 시술까지 모든 비용이 무료였고 출산 후 양육비도 매달 지원됐다고 했다.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임신.출산 여성을 위한 제도적?경제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비임산부들은 임신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조차 알지 못한다. 외형으로 구분할 수 없는 초기 임산부의 고통, 임신 여성의 배를 쳐다보거나 만지는 것은 실례라는 사실, 임산부의 배 뭉침은 곧 통증이며 심한 경우 조산으로 이어진다는 점, 임산부의 방광이 늘 자극되어 화장실 순서를 양보해줘야 한다는 것 등등. 이 모든 것을 교육하는 곳도, 말하는 곳도 없다. 더 이상 저자는 임신한 여성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임신기의 기억들을 옅어질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기록을 통해 여러 번 자신의 임신 경험을 되돌아보려 한다. 자신 이후의 임산부들은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며, 본인 또한 다른 임산부들에게 “그게 다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거나, “육아가 어렵지, 출산은 괜찮아” 같은 말들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엄마’라는 단어 뒤에 숨겨져 있던 여러 형태의 임신기 상황이 더 많이 이야기되고 퍼져나가, 사회 전체가 여성들을 재생산의 도구로만 보지 않고 이들의 선택과 삶, 목소리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아기를 돌보는 성인으로서 ‘여자가 싸우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선택권은 온전히 여성에게 있어야 하며, 임신과 출산의 주체인 여성에게 알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존중하며, 임신.출산.양육까지 이 모든 것을 더 이상 여성만이 홀로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여성에게 필요한 제도를 사회가 충분히 마련해야 하며, 사회의 일원을 맞이하는 일에는 온 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이다.”임신을 하면 당연히 평소와 같을 수는 없는 건데, 회사라는 공간이 임신 여성인 나를 스스로 더 엄격하게 만든다. 임신중단권에 관한 해답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임신을 시작하거나 지속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권리는 오롯이 나에게 있다. 내 몸이니까,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가 결정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데 갖은 근거와 사례를 대며 더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설득해야 할 이유가 없다. ‘순산’이라. 사실 산모에게 순산이란 건 없다. 그저 아기를 낳고도 무사히 살아남길 바랄 뿐이다. 산모의 온 장기를 뒤틀고 회음부를 찢으며 아기가 나오는데 순산이 어디 있어. 타인이 말하는 순산은 무지이고 건방이다.
역사 콘서트 2
생각정원 / 황광우 글 /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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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원소설,일반황광우 글
<철학 콘서트> 시리즈로 30만 독자의 선택을 받으며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황광우가 <역사 콘서트>로 돌아왔다. 저자 황광우는 서문에서 잘못 배운 역사,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되찾고자 책을 썼다고 밝힌다. 조선사 500년을 관통하는 이 책은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왕과 선비뿐 아니라 여성과 노비에 이르기까지 조선 시대를 이루었던 인물들의 혁신적인 선택과 주체적인 행동을 특유의 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1권은 조선 전기에 해당하며, 조선의 '창업'과 '수성'을 담고 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과 조선의 건국을 시작으로, 수성의 시대인 세종기를 거쳐 훈구와 사림의 붕당 시대를 담았다. 2권은 조선 후기에 해당하며, 조선의 '갱장'과 '파국'을 담고 있다. 왜란과 호란이라는 거대한 외세 침략과 민중의 저항, 백성을 위한 조선을 건설하려 했던 영.정조의 고뇌와 재기, 끝으로 왕조 500년의 '파국'을 담았다.프롤로그 온몸으로 쓴 나의 역사 4부 왜란과 호란 1 7년의 전쟁 2 이순신의 고뇌 3 또 하나의 난중일기 4 시인 서산과 허균 5 100년 만에 이룬 개혁, 대동법 6 호란과 북벌 7 두 얼굴의 송시열 8 세 번의 환국 Tip 1 고전 읽기 『쇄미록』 Tip 2 조선과 서양의 만남 Tip 3 조선의 3대 도적 5부 영조와 정조 1 백성을 사랑한 왕들 2 재조在朝의 박문수, 재야在野의 이익 3 정조와 그의 사람들 4 화성, 실학의 총화 5 정약용, 시대는 그를 버렸으나 그는 시대를 버리지 않았다 6 조선의 부자들 Tip 1 1776년 그해 있었던 일 Tip 2 철학 하는 여성, 임윤지당 Tip 3 진경과 토착 Tip 4 신재효와 호메로스 6부 500년 왕조의 파국 1 왕조의 위기 2 대원군의 시기, 조선이 잃은 것 두 가지 3 왕조의 몰락 4 일어서는 민중 5 새야 새야 파랑새야 Tip 1 비숍,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 에필로그 우리에게도 잘못은 있었다 주 참고문헌위화도 회군에서 동학농민혁명까지, 조선을 뒤흔든 ‘결정적 순간’ ‘결정적 순간’은 사진예술론에서 어떤 상황이나 인물의 진수라 할 만한 순간을 직관적으로 포착하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프랑스의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사진집 서문에서 처음 쓴 이 말은 이후 브레송의 예술관을 상징하는 개념이자 가장 뛰어난 사진예술론의 하나가 되었다. 『역사 콘서트』의 부제는 ‘황광우와 함께 읽는 조선의 결정적 순간’이다. 저자는 위화도회군에서 동학농민혁명까지 시대를 뒤흔들고 일으켰던 조선의 혁명적 리더들, 그들의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다. 정도전은 왜 이성계의 함주 막사를 찾았고 이성계는 왜 위화도에서 말머리를 돌렸는지, 세종대왕은 왜 17만 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여론조사를 벌였는지, 이순신은 왜 그토록 공격받으면서까지 왕명을 거부했는지, 정조는 어떻게 단 한 명의 백성도 공짜로 부리거나 국고를 축내지 않고 화성을 세웠는지, 이 밖에 이방원(태종), 세조, 정인지, 성삼문, 조광조, 서경덕, 이황, 조식, 이이, 선조, 송덕봉, 서산대사, 허균, 김육, 송시열, 숙종, 영조, 박문수, 이익, 홍대용, 박지원, 임윤지당, 신재효, 황현, 비숍, 유계춘, 전봉준… 무수한 민중들은 왜 그때 그런 선택과 행동을 했는지, 왕과 선비뿐 아니라 여성과 노비에 이르기까지 조선 시대를 이루었던 인물들의 결정적 순간을 특유의 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이 여정에서 독자는 역사에 기록되었으나 누구도 잘 알지 못했던 ‘뜨거운’ 우리 역사의 진면목을 『역사 콘서트』로 만나보게 된다.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잃어버린 ‘나의 역사’를 찾아 비숍의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을 읽은 그날 밤 시인 김수영은 잃어버린 역사를 다시 만났다. 그랬다.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이었다. 고아가 잃어버린 부모를 만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저 부모를 부둥켜안고 우는 것뿐이다. 그래서 시인은 그날 밤 휘몰아치는 영혼의 떨림을 그렇게 노래했던 것이다.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진창은 아무리 더러운 진창이라도 좋다. 나에게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 있는 한 인간은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_‘서문’ 중에서 책(서문)은 김수영의 시로부터 시작한다. “나는 이자벨 버드 비숍 여사와 연애하고 있다”라는 시구에서 멈춰선 저자는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라는 구절에 이르러선 이해하기 힘든 역설을 느낀다. 그러다 한국어가 있어도 한국어를 배우지 못하고 한국사가 있어도 한국사를 배우지 못하는 한국인, 외국 여성(이사벨라 B. 비숍)이 남긴 기록을 통해서나 비로소 자기 역사를 만난 식민지 시인의 감격을 헤아린다. “그날 밤 김수영은 잃어버린 역사를 다시 만났다.” 저자에 따르면 조선의 역사가 위대한 까닭은 ‘기록’으로 남겼기 때문이다. 500권의 『조선왕조실록』과 3000권의 『승정원일기』를 차치하고라도 선비들이 남긴 문집이 1만 권이 넘는다. 『역사 콘서트』는 저자가 20년 동안 수많은 사료와 문헌들을 섭렵하며 역사와 마주하고 재해석·재구성한 결과물이다. 김수영이 잃어버린 역사를 만난 환희를 시로 남겼듯, 저자는 스스로 구하고 캐내 정성스럽게 살핀 ‘나의 역사’를 두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았다. 투쟁의 역사 Vs 기록의 역사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인간은 두 역사를 갖는다. 하나는 살며 사랑하고, 소유하며 투쟁하는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삶을 기록하는 역사다. “지금까지 모든 철학은 세계를 해석해왔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라는 금언 그대로 나에겐 오직 세계를 변화시키는 투쟁만이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삶을 기록하는 일이 투쟁 못지않게 비중 있게 다가온다. 아니, 투쟁의 역사보다 기록의 역사가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_2권 ‘에필로그’ 중에서 인간은 투쟁하는 역사와 기록하는 역사를 갖는다. 투쟁은 10년의 현실을 바꾸지만, 기록은 100년의 역사를 바꾼다. 현실을 변화시키는 ‘투쟁’만을 의미 있게 여기던 사람이라도 역사와 온몸으로 만나고 나면 삶을 어떻게 ‘기록’하고 기억할 것인가가 삶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시종일관 ‘식민사관 넘어서기’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그것의 어려움을 상기한다. 국토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거나 문화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거나 영웅을 찾아 칭송한다고 해서, 나아가 우리 국토의 영역이 더 광활하다고 주장하거나 한국 상고사를 보강, 민족주의가 강화된 교과서를 배포한다고 해서 식민사관을 넘어서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당장 『조선왕조실록』부터 찾아 읽어보라고 권한다. 세종은 왜 비밀리에 훈민정음을 창제했고 『동국정운』을 편찬했을까.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만 찍지 말고 한 번쯤 「세종실록」을 살펴봐야 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뜨거운 민중 역사의 주인공이 되다 기존의 많은 역사서가 왕과 선비의 역사에 치중했다면 이 책은 평민과 노비, 여성의 역사를 두루 담고 있다. 저자는 양반의 100결 규모의 농장은 소작농과 노비의 땀 없이는 하루도 운영되지 않았고, 해전의 승리를 이끈 거북선은 이순신이 아닌 목수가 만들었고 64명의 격군이 번갈아 저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정조가 죽고 11년 만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이어진 민란과 1894년에 이르러 절정에 달한 동학농민혁명을 자세히 다루어 외세의 침략 못지않게 민의를 돌보지 않은 무능한 조정, 이에 저항하는 민중의 분노가 ‘스스로’ 파국을 결정지었음을 강조한다. 혁명과 개혁을 단행한 각계각층의 리더십과 주체적인 민중의 봉기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많은 분량에 할애했다. 지배자들이 당대의 문제를 외면하면 민중이 고통받는다. 나는 보았다. 진주민란과 동학농민혁명을 보았다. 그때 일어선 민중은 제 한 목숨 살고자 일어선 소인배가 아니었다. 모두가 세상을 바꾸자고 일어선 호민이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역동적 역사였고, 역동적인 민족이었다. 평시에는 제 잇속만 차리는 것으로 알았던 그 어리숙한 민중이 한번 일어서니, 화산이 되고 해일이 되어 못된 세상을 휩쓸어버리는 모습을 나는 지난 역사에서 보았다. 우리 민중에겐 그 힘이 있다. 이것이 『역사 콘서트』가 보여주는 가르침이다. _2권 ‘에필로그’ 중에서 누구의 시선으로 어디를 바라볼 것인가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다양한 접근 역사는 주체의 시각과 의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구성될 수 있다. 저자는 실록에 전하는 정치사 외에도 여러 문헌과 사료를 살펴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다각도에서 접근한다. 임진왜란을 이야기할 때는 「선조실록」을 중심으로 서술하면서도 해상에서 치열하게 싸운 명장 이순신의 시각(『난중일기』)과 왜란 당시 산으로 도망가 숨어 살았던 선비 오희문의 고백(『쇄미록』)을 보여주면서 동시대 인물들의 뿌리는 같지만 결이 다른 고뇌를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주관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조선왕조의 인물을 세계사의 인물과 비교하기도 한다. 정도전과 플라톤, 태종 이방원과 당 태종 이세민, 이순신과 그리스의 테미스토클레스, 서경덕과 코페르니쿠스, 조광조와 토머스 모어, 정조와 루이 16세, 판소리의 집대성자 신재효와 호메로스를 비교함으로써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세계사적 지평 위에서 서술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사 해석과 기록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는 요즘, 각자가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역사 콘서트』를 통해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비로소 ‘나의 역사’를 찾는 과정을 가늠해보길 권한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흥미진진한 콘서트의 막이 내리면, 더 찾아보고 톺아보고 싶은 실록의 한 페이지, 역사의 결정적 순간이 한둘쯤은 떠오르지 않을까. 역사는 계속된다. 콘서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의 특징 1. 흥미로운 구성 조선사 500년의 거대한 흐름을 한 축으로 설정하고, 시대를 뒤흔든 핵심 장면에서는 잠시 시간을 멈춰 세워 당시의 치열했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또한 구성을 재배치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사건에 몰입할 수 있다. 대부분 책이 이성계를 중심으로 조선의 건국을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조선의 정신을 설계한 정도전의 유랑의 한순간을 조명하면서 그의 고뇌가 이성계와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두 사람의 결합이 조선의 건국을 이루는 과정을 흥미롭게 구성했다. 2. 이해를 돕는 보충설명 본문 중간에는 박스와 표를, 각 장 말미에는 ‘Tip’을 넣어 본문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보충설명을 더하는 장치를 두었다. 하나의 예로, 세도가들에 맞서 이성계가 추진한 과전법을 설명하기 위해 1401년에 태어난 덕칠이네 집안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가가 토지를 소유하면서 농작물 수확의 절반 가까이 내던 세금이 십 분의 일로 줄어들게 되자 삶이 어떻게 개선되는지를 생생한 대화체로 풀어냈다. 3. 한눈에 들어오는 그래프와 지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일러스트 조선 후기 인구변동과 노비 증감표를 보여주는 그래프와 위화도 회군로, 임진왜란 해전도, 동학농민군의 진로와 격전지 등을 그린 지도를 넣어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가 그린 조선의 인물과 그들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삽화를 본문 곳곳에 배치해 이야기의 몰입을 높이고 시선의 리듬을 주고자 했다. 4. 다양한 독자층이 즐길 수 있는 책 저자 특유의 위트와 통찰이 담긴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입문 독자에서 청소년, 학생, 역사 분야의 관심 독자까지 다양한 독자층이 즐길 수 있다.
심리학아니다 심리술이다
마인더브 / 로미오 로드리게스 주니어 (지은이), 하진수 (옮긴이)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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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더브소설,일반로미오 로드리게스 주니어 (지은이), 하진수 (옮긴이)
세계적인 멘탈리스트가 비즈니스 현장이나 일상생활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심리기술 89가지를 소개한다. 심리기술은 유용하게 쓰이기도, 악용되기도 한다. 사실 프로파일러도, 인질협상가도, 사기꾼도 모두 심리기술의 달인이다. 심리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능숙하게 읽을 수 있어서 인간관계가 수월해진다. 심리기술을 잘 이용하면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불리한 상황을 타파하며 상대와의 관계성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프롤로그│ 1장 상대방의 본심을 확실하게 파악해내는 검은 심리기술 01 몸짓으로 상대방의 속마음을 읽다 02 특별한 맞장구로 상대가 계속 말하도록 한다 03 부하직원이 저도 모르게 따르는 세뇌술 04 첫인상, 정보조작술 05 거짓말을 하고 싶다면 진실을 말하라 06 아무 말도 안 하는 부하직원은 이렇게 속내를 캐라 07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상대방의 미세 표정을 간파하라 08 당장 물러나야 할 고객의 표정 09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클로즈 테크닉'을 사용하라 10 거래처와의 신뢰 관계 깊이를 확인한다 11 몸짓으로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라 12 상대방의 성격을 순식간에 파악해 신뢰를 얻어라 13 상대방의 성격을 단번에 파악! 마음 밸런스 5가지 14 상대방이 당신에게 프로포즈하게 하는 방법 15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고 싶다면 이곳을 보아라 2장 누구와도 한순간에 마음이 통하게 하는 검은 심리기술 16 직장의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다 17 상대와의 관계를 단숨에 좁히다 18 노력하지 않고도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19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아는 법 20 외모만으로 상대방을 세뇌할 수 있다 21 의존성이 강한 사람을 길들이다 22 모순을 만들어 상대방의 죄책감을 이용하다 23 '호의의 보답'으로 이성과 잘 지내다 24 무의식적 동작을 이용해 상대가 마음을 열도록 한다 25 실수를 해도 반드시 평가를 높이는 법 26 좋을 때 애태워서 주도권을 잡는 소악마 테크닉 27 '3세트 이론'으로 나쁜 인상을 뒤집다 28 눈빛만 봐도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안다 29 99%, 부탁을 들어주게 하는 '로볼 효과' 30 '희소성 원리'로 당신과의 만남을 바라게 하라 31 상대가 이 표정을 하면 대화를 끝내라 3장 상대가 절대 거절 못하게 하는 검은 심리기술 32 상대에게 반드시 YES를 받아내는 토크 기술 33 대책 없이도 여러 번 먹히는 '흥분 체감 이론' 34 '조건 부여'로 생각의 골자를 빼라 35 계약 마무리는 공포를 이용하라 36 비즈니스에서 계약 성공률을 비약적으로 높이다 37 협상에 이기려면 퍼스널 스페이스를 의식하라 38 협상 상대가 여러 명이라도 승리하는 방정식 39 우유부단한 상대도 즉각 결정하도록 하는 방법 40 호전적인 상대에게는 '유사성 법칙'을 이용하라 41 일을 유리하게 끌고 가는 마법 같은 말 42 상대방의 마음에서 여유를 빼앗다 43 '밸런스 이론'을 이용해 단숨에 우위에 서라 44 부하직원에게 반드시 목표를 달성토록 하라 45 히틀러의 비기! 상대방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법 46 으스대는 권위주의자를 얌전하게 하다 4장 원하는 대로 타인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검은 심리기술 47 '바넘 효과'로 상대가 저절로 의지해 오다 48 혼내는데 부하직원은 고마워한다 49 적성을 간파하려면 함께 식사하라 50 의욕을 북돋우려면 여기에서 식사하라 51 부정적인 태도를 한순간에 긍정적으로 바꾸다 52 간단히 판매 실적을 높이는 법 53 다수파 의견을 뒤엎다 54 '안티 클라이맥스'로 프레젠테이션 성공하는 법 55 양면 제시로 신뢰를 얻다 56 이성에게 어필하는 금단의 테크닉 57 이성을 설득할 땐 이 타이밍을 잡아라 58 '특정화 심리 효과'로 당신을 떠나지 못하게 하라 59 '앉는 위치'로 마음의 거리를 컨트롤하다 60 '콘트라스트 효과'로 상대방의 선택을 컨트롤하다 61 키스 성공률을 높이는 비법 5장 절체절명의 핀치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검은 심리기술 62 심리적으로 몰리면 '자기 설득'으로 이겨내라 63 상사의 무리한 요구를 잘 거절하는 법 64 첫인상에 실패했다면 '친근 효과'로 만회하라 65 부부의 위기를 모면하다 66 헤어질 때 상대방과의 연을 잘 끊어내는 법 67 사과해야 한다면 반드시 이 자리를 차지하라 68 화난 사람을 한순간에 냉정하게 만들다 69 조직적으로 내몰리면 한 명씩 대처하라 70 발목을 잡는 상대는 자연스레 멀어져라 71 배신에는 배신을! 악마의 배반 심리기술 72 '노시보 효과'로 다시는 바람피우지 않게 하다 73 타인을 공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들의 공통점 74 상대방의 반론에 대항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법 6장 싫은 상대에게 조용히 반격할 수 있는 검은 심리기술 75 깔보는 시선의 동료를 '습관 지적'으로 밀어내다 76 '허위기억'으로 라이벌과의 격차를 벌리다 77 싫은 상사를 '혐오요법'으로 눌러주다 78 블랙 컨슈머를 '양해와 동의'로 입 다물게 하다 79 연적을 물리치고 맘에 드는 상대를 손에 넣다 80 '역 호손 효과'로 상대방의 의욕을 꺾다 81 우쭐한 부하직원을 손바닥 위에 굴리다 82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상대를 멀리하다 83 절대로 악용하면 안 되는 금단의 마인드 컨트롤 테크닉 84 이상을 공유하여 싫은 거래처를 이용하다 85 성격 나쁜 상대방의 본성을 드러나게 하다 86 변변치 못한 남편을 갱생시키다 87 성희롱 상사와 성희롱 고객을 한순간에 묵살시키다 88 잘난체하는 인간의 자존심을 제로로 만들다 89 '애매한 말'로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리다 o 215 ◆ │주의사항│따돌림이나 가정폭력에서 벗어나는 슈퍼 심리기술 ◆ │에필로그│ 직장 상사, 경쟁자, 연인, 고객 등 당신을 둘러싼 사람들의 마음을 원하는 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심리기술 세계적인 멘탈리스트가 비즈니스 현장이나 일상생활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심리기술 89가지를 소개한다. 심리기술은 유용하게 쓰이기도, 악용되기도 한다. 사실 프로파일러도, 인질협상가도, 사기꾼도 모두 심리기술의 달인이다. 심리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능숙하게 읽을 수 있어서 인간관계가 수월해진다. 심리기술을 잘 이용하면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불리한 상황을 타파하며 상대와의 관계성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서 평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마음이 있는지를 꿰뚫어 본다', '상대방에게 반드시 Yes를 받아낸다', '상대방의 반론에 맞서지 않고 내 뜻을 관철한다' 등 인간 관계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심리학을 주제로 한 많은 이론서 중에 하나가 아니라 바로 지금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심리술 책이다. 심리술은 말 그대로 기술이다 보니 나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우리가 호신술을 배우는 의미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마찬가지로 여러 검은 심리 기술을 알고 있다면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데 있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부정적인 상황을 헤쳐나가고 긍정적인 상황을 만드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입으로 말하는 만큼 눈짓으로 표현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표정이나 몸짓에는 본심이 드러난다. 인간은 자기 의지대로 표정을 관리해서 상대방이 자기 뜻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아무리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고 애써도 본심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자신이 불리할 만한 것을 일부러 입에 올림으로써 상대방이 ‘설마 자신에게 불리한 말을 할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게 하는 방법이다. 가장 확실한 몸짓은 발의 방향이다. 상대방의 발이 곧게 당신 쪽으로 향해 있다면 호감이 있는 것이지만, 발이 당신이 아닌 바깥쪽으로 향하고 있다면 당신이 아무리 이야기한들 소득 없이 끝날 확률이 높다. 발이 바깥쪽으로 향한 것은 재빨리 당신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몸짓이며 당신의 상품에 흥미가 없다는 신호다.
훈장보다 더 소중한 그것
예술의숲 / 김태희 (지은이) /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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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숲소설,일반김태희 (지은이)
40년이란 긴 세월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7년도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공무원 재직 중에 겪었던 수많은 일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겪었던 사연을 중심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 한순간의 부족함으로 인한 아쉬움과 마음 아팠던 일, 소중한 경험과 그리고 자랑하고 싶은 일들을 모아서 가식 없이 글을 작성했다.제1장 판결이 내려지던 날 사건의 발단과 연관된 사람들 13 걸려온 한통의 전화 18 들이닥친 세 명의 수사관 24 불안감속 변호사 선임 27 검찰 수사관 앞으로 31 첫 법정에서 34 판결이 내려지던 날 37 2심 변호사 선임 유혹 40 2심 변호사와 아저씨 43 2심 변호 자료 준비 48 모든 걸 변호사님게 52 오늘 나의 운명은 55 그 시대의 사회분위기 59 비교 62 기다리는 또 하나 66 소청 70 제2장 가축방역과의 인연 가축방역과의 인연 75 이루지 못한 돼지콜레라 청정화 78 낙농가엔 날벼락 82 한우에서 나온 브루셀라병 84 사슴을 제거하라 86 녹용보약 91 제3장 작은 성공이 큰 재난이 된 구제역 국내에서 처음 맞는 구제역 97 황사 타고 온 구제역 101 작은 성공이 큰 재난이 된 구제역 104 생사의 갈림길과 백신 107 가축 매몰지 관리 비상 112 열심히 했어도 실무자 책임 114 매몰지가 안정되기까지 117 다시 나타난 구제역 120 군대를 또 가는 게 낫지 123 마음은 아프지만 127 노이로제 130 방역에 힘겨운 농가들 133 다시 한 번 생각하며 136 제4장 역경과 수면제 아ㄲ시아 141 초지와 감사관 144 대청호에서 149 연대보증 153 무너진 양심 157 회충 160 우리 집 재산목록 1호 163 돼지 돌부리 167 귀신 171 캬! 175 유치장 179 역경과 수면제 183 영원한 팬 187 친구 190 제5장 나의 글을 신문에 싣고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은 그만! 197 아픔과 고통이 뒤따르는 구제역 201 구제역! 새로운 백신을 갈망한다 205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민원을 접하며 208 자랑하고 싶다 211 마음속에 간직한 소중한 추억 215 기쁜 일은 생각할수록 더 행복하다 219 정이 깃든 제2의 고향 ‘강내’ 224 제6장 공직을 아름답게 마치며 공직을 아름답게 마치며 229 정년 퇴임사 23140년이란 긴 세월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7년도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공무원 재직 중에 겪었던 수많은 일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겪었던 사연을 중심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 한순간의 부족함으로 인한 아쉬움과 마음 아팠던 일, 소중한 경험과 그리고 자랑하고 싶은 일들을 모아서 가식 없이 글을 작성했다. 초임 공무원을 축산분야에서 시작하여 강내면장으로 퇴임할 수 있게 된 것이 영광스럽게 공직을 마무리한 것 같다. 스무 살의 청춘에 공무원으로 들어와 정년을 마칠 때까지 공직사회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남으로써 긍정적으로 인식했던 수많은 사항들이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관행으로 바뀌기도 했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누구나 시대의 변화를 거쳤지만 내가 느끼고 경험했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작은 공감이라도 일어났으면 좋겠다.
직무분석개론
플랜비디자인 / 최영훈 (지은이)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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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비디자인소설,일반최영훈 (지은이)
직무분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론서. 직무와 직무분석의 개념을 밝히고 직무분석에 대해 어떤 결과물이 도출되어야 하는지 조직에 있어서 직무분석이 갖는 목적성을 서술한다. 뿐만 아니라 초기 인사담당자들을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조직안에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인사시스템을 위한 기준, 개인에게는 커리어 경력관리를 위한 지도와 같은 것이 직무분석이다. 기준이 있어야 조직의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따를 것이고, 경력관리를 위한 지도가 있어야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 더 할 수 있는지 더 나은 다음단계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직무분석개론'을 시작하며 CHAPTER 01 직무분석이란 무엇인가 01직무의 개념 02직무분석의 개념 CHAPTER 02 직무분석을 통해 어떤 결과물들이 도출되어야 하는가? 01직무분석을 통해 도출하는 일반적 결과물 02직무기술서와 직무명세서 03직무분석 유형별 핵심결과물 비교 가 행동세분화 직무분석 유형 04직무분석 유형별 핵심결과물 비교 나 성과중심 직무분석 방법 CHAPTER 03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이해 01NCS란 무엇인가? NCS 기본 개념 이해하기 02NCS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HR 문서양식 CHAPTER 04 직무분석의 활용분야 CHAPTER 05 직무분석 컨설턴트의 역할 CHAPTER 06 직무분석 심화학습방법 안내 '직무분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론서' 인사담당자들의 성과관리에 초점을 맞춰 2017년부터 시작한 체계적 직무분석 방법론과 퍼포먼스에 이어서 저자가 세번째로 저술한 직무분석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앞서 저술한 두권의 책 이전에 기초적인 직무분석에 대한 개론서임을 밝히며 앞으로 인사/교육 업무로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들 또는 초기 인사담당업무를 담당하게 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밝힙니다. 이 책은 직무분석에 대한 개론서인 만큼 폭넓은 지식을 전달합니다. 직무와 직무분석의 개념을 밝히고 직무분석에 대해 어떤 결과물이 도출되어야 하는지 조직에 있어서 직무분석이 갖는 목적성을 서술합니다. 뿐만 아니라 초기 인사담당자들을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직무분석과 관련한 저자의 책들은 신기하게 발행되었습니다. 보통은 난이도가 낮은 책에서 시작해서 점차 난이도가 높은 시리즈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 책은 2017년 인사담당자들을 위한 '체계적 직무분석 방법론' 이후, SME 또는 일반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퍼포먼스'가 출판되고 직무분석에 대한 가장 기초적이 이론서인 '직무분석개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계획한것이라기 보다는 주변분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개인의 측면에서도 직무분석이 갖는 의미가 커진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전에 체계적인 인사시스템을 위해서 필요했던 직무분석이 개인의 영역에도 필요해진 것은 아닐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이미 먼발치로 사라져가 가고, 지금의 성과관리나 커리어 관리에 있어서 개인의 영역이 커진 것은 아닌지. 같은 직장안에서도 똑같이 주어진 일을 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내기 위해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일인지 직무분석이라는 언어로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시작하기전에 직업을 선택하거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직업을 선택하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이때 플레이어의 성향과 특성에 맞는 직업선택은 이후의 게임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 입니다. 이것을 위해 게임에는 공략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것을 모아 공략집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직무분석개론" "퍼포먼스" "체계적 직무분석 방법론" 세가지 책들은 마치 조직생활의 공략집과 같습니다. 각자가 맡은 직무에서 효과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요. 흔히들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지도나 나침반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조직안에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인사시스템을 위한 기준, 개인에게는 커리어 경력관리를 위한 지도와 같은 것이 직무분석입니다. 기준이 있어야 조직의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따를 것이고, 경력관리를 위한 지도가 있어야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 더 할 수 있는지 더 나은 다음단계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직무분석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교재나 학습자료가 많지 않은 관계로 많은 기업에서 이 직무분석이 잘 실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무분석이란 이렇게 우리가 각자 조직에서 수행하는 일에서 더 좋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일(직무)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무를 만약 직군 정도 수준의 큰 묶음으로 결정한다면 그 업무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