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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내 아이를 위한 재테크 10계명
김&정 / 김지룡, 심혜정 글 / 200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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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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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육아법
김지룡, 심혜정 글
이 책은 교육비를 준비하는 데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과 실천하는 데 꼭 필요한 요령들을 정리한 것이다. 제1장 유비무환만이 살 길이다 제2장 투자 마인드로 무장하라 제3장 일찍 시작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다 제4장 투자에도 요령이 있다 제5장 현재가 아닌 미래 가치로 준비하라 제6장 필요한 시기에 따라 나누어 투자하라 제7장 우리 아이 보험으로 보호한다 제8장 어린이펀드로 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자 제9장 아이에게도 경제 교육이 필요하다 제10장 믿을 수 있는 재무 컨설턴트를 찾아라
박문각 공무원 신희원 공중보건 단원별 기출문제집
박문각 / 신희원 (지은이) /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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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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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
소설,일반
신희원 (지은이)
[박문각 공무원 신희원 공중보건 단원별 기출문제집(최신판)]은 7·9급 보건직 공무원 시험 대비를 위한 공중보건 기출문제집으로,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요 기출문제 단원별 완벽 총정리 단원별로 정리된 기출문제로 학습이해도를 점검하고 단원에서의 중요도 및 우선순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핵심문제들로 구성하여 공중보건 문제를 전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해설을 통한 기본이론 핵심 살펴보기 본서는 해설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핵심내용을 상기하며 암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표로 정리하여 주요 이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Part 01 공중보건 총론 Chapter 01 공중보건학의 이해 제1절 공중보건학의 개념 제2절 보건사업기획 제3절 지역사회보건사업의 평가 제4절 공중보건학의 역사 제5절 보건의료 제6절 국제보건관련기구 Chapter 02 건강 및 질병 제1절 건강의 개념 제2절 건강과 질병 제3절 질병의 자연사 및 예방 제4절 건강증진 제5절 우리나라의 건강증진사업 Part 02 역학과 보건통계 Chapter 01 역학 제1절 역학의 이해 제2절 질병발생 모형 제3절 원인적 연관성 제4절 타당도와 신뢰도 제5절 바이어스(Bias) 제6절 역학연구방법론 - 기술역학 제7절 역학연구방법론 - 분석역학 제8절 기타연구방법 제9절 감염병의 유행과 유행조사 Chapter 02 보건통계 제1절 보건통계의 이해 제2절 보건통계의 조사방법 제3절 보건통계의 자료 제4절 통계분석 제5절 보건통계 자료원 제6절 보건지표 제7절 병원 운영에 필요한 통계 Part 03 질병관리 Chapter 01 감염성 질환관리 제1절 감염성의 역학적 특징 제2절 감염성 생성과 전파 제3절 감염성관리 제4절 법정 감염성 제5절 공중보건감시 제6절 소화기계 감염병 제7절 호흡기계 감염병 제8절 절지동물 매개 감염병 제9절 인수공통 감염병 제10절 만성감염병 제11절 성 접촉 매개 감염병 제12절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 Chapter 02 만성질환관리 제1절 만성질환의 이해 제2절 만성질환 종류 제3절 만성질환 관리 Chapter 03 기생충질환 관리 제1절 기생충 제2절 기생충 질환 Part 04 환경관리 Chapter 01 환경위생 제1절 환경위생의 개념 제2절 기후 제3절 태양광선 제4절 공기 제5절 상수 제6절 수영장 및 공중목욕탕 제7절 하수 제8절 폐기물 분뇨 제9절 주택 및 의복위생 제10절 위생해충관리 제11절 소독 Chapter 02 환경보건 제1절 환경오염 제2절 내분비계 교란물질 제3절 대기오염 제4절 실내공기오염 제5절 대기오염과 기상 제6절 월경성 환경오염 제7절 대기 환경기준 제8절 수질오염 Part 05 산업보건 Chapter 01 산업보건 제1절 산업보건의 개념 제2절 건강과 근로작업 제3절 근로자 건강진단 제4절 작업환경 유해요인 및 관리 제5절 산업재해 Chapter 02 직업성 질환 제1절 직업성 질환의 이해 제2절 물리적 유해요인에 의한 직업병 제3절 분진에 의한 직업병 제4절 화학적 유해요인에 의한 직업병 Part 06 식품위생과 보건영양 Chapter 01 식품위생 제1절 식품위생의 개요 제2절 식품의 보존 제3절 식중독 제4절 식품첨가물 Chapter 02 보건영양 제1절 보건영양의 개요 제2절 영양과 영양소 제3절 에너지대사 및 영양 상태 판정 Part 07 인구보건과 모자보건 Chapter 01 인구보건 제1절 인구의 이해 제2절 인구의 구성 및 통계 제3절 인구문제 및 인구정책 제4절 보건지표 Chapter 02 모자보건과 가족계획 제1절 모자보건의 개념 제2절 모자보건사업 제3절 모자보건지표 제4절 가족계획 Part 08 학교보건과 보건교육 Chapter 01 학교보건 제1절 학교보건의 이해 제2절 학교보건사업 Chapter 02 보건교육 제1절 보건교육의 개념 제2절 보건교육 기법 제3절 건강행동 변화이론 Part 09 노인 정신보건 Chapter 01 노인보건 제1절 노인보건의 이해 제2절 노인보건사업 Chapter 02 정신보건 제1절 정신보건의 이해 제2절 정신건강 및 질환 Part 10 보건의료 사회보장 Chapter 01 보건행정 제1절 보건의료서비스 제2절 보건행정 제3절 보건행정조직 Chapter 02 사회보장 제1절 사회보장의 이해 제2절 사회보장의 종류 제3절 의료보장 제4절 우리나라 의료보장제도 제5절 보건의료체계 [박문각 공무원 신희원 공중보건 단원별 기출문제집]은 7·9급 보건직 공무원 시험 대비를 위한 공중보건 단원별 기출문제집입니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핵심문제들로 구성하여 공중보건 문제를 전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해설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핵심내용을 상기하며 암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본 교재를 통해 공중보건 기출문제를 효율적으로 정리하여 모든 수험생에게 합격의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인연의 꽃
시사랑음악사랑(시음사) / 김희선 (지은이)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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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음악사랑(시음사)
소설,일반
김희선 (지은이)
시음사 시선 214권. 김희선 시집.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삶, 그리고 희망까지를 엮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김희선 시인이다. 문학이 좋아서, 문학을 하기 위해 국문학에 전념하고 세상과 자연의 이치 속에서 소재를 찾아 문학 작품으로 탄생시키려 노력한다.이 봄날에 안개꽃 그대 인연의 꽃 갈증 나는 그랬다 떠날 때를 안다는 것은 비명 단절 첫사랑 빛바랜 기억 봄비 꽃이라서 미안합니다 이방인 봄소식 미련 내 안의 봄 내 살던 그곳은 비가 내리는 날이면 이 밤에 안부 희망의 메시지 봄맞이 소박한 욕심 봄꽃 같은 사람 어떤 결백 그녀의 홍시 가을 노래 몸살 삶의 방정식 믿음, 그리고 기적 7월의 소망 7월의 비 소통 기억 덩이 양면성 능소화 사랑 나팔꽃 사랑 2월의 고백 사랑하는 딸에게 커피 같은 사랑 아름다운 기약 그리움 바람이 꿈을 꾼다 사랑하는 너에게 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다 낙엽의 길 하얀 그리움 봄꽃으로 피어나다 초라한 비애 우리는 알고 있다 봄, 너는 그리움이란 이름 추억은 침묵의 계절 봄비가 소리 없이 내린다 오월의 향기 아직은 아니야 우리가 꿈꾸는 계절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다 사랑 그리움 자연 그리움의 비 말해주고 싶었어 비가 내린다 가을에는 커피 한 잔에 사랑으로 가는 길 가을 엽서 여름 겨울 창가에 추억의 길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 소중한 선물 그런 사람 있어요 상처 차가운 겨울비는 내리고 우리 사이에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모란의 꿈 아름다운 저항 봄비가 내린다 지난여름 가을비 가을 속내 들꽃의 기다림 있는 그대로 어떤 모정 가을이 지고 있다 나목 다시, 희망 동백꽃 사랑 겨울비가 내린다 고향에는 변명 눈물 라일락꽃 아름다운 동행 치명적 실수 마음 애상(哀傷) 어느 봄날의 행복 취하고 싶은 날이 있다 삶은 흐른다 진달래꽃 연정 생일 치자꽃 향기 서러운 날 들꽃의 기다림 봄의 시작 자리 추억은 동백섬 연가문학에 대한 열정과 삶, 그리고 희망까지를 엮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김희선 시인이다. 문학이 좋아서, 문학을 하기 위해 국문학에 전념하고 세상과 자연의 이치 속에서 소재를 찾아 문학 작품으로 탄생시키려 노력하는 자세가 탁월한데도 늘 겸손하다. 자신만의 질적 향상을 위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문학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며 동료 문우와 함께하기 위한 길을 만들어 문학이란 밭이랑을 만들고 씨를 뿌려 시문창화(詩文唱和)의 장을 만들어 가는 이 시대의 텃밭 같은 시인이다.
그리스인 조르바 2 미니북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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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식
소설,일반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바람이 거센 어느 날, 동트기 직전 피레에프스 항구의 한 카페. 젊은 지식인인 화자는 몇 달간만이라도 책들은 치워 버리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결심한다. 그가 배를 기다리며 단테의 《신곡》에 막 몰두하려고 할 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다. 고개를 돌려보니 한 60대 남자가 유리문 너머로 그를 보고 있다. 남자는 다짜고짜 다가와 자신을 데려가라고 요구한다. 생각지도 못할 수프를 만들 줄 아는 요리사이자 꽤 괜찮은 광부이며, 산투르 연주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 남자가 바로 자유인 알렉시스 조르바이다. 화자는 그의 도발적인 말투와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 그를 갈탄 광산의 채굴 감독으로 고용하는데…….한글판 차례제14장제15장제16장제17장제18장제19장제20장제21장제22장제23장제24장제25장제26장작품 해설작가 연보영문판 차례chapter 14chapter 15chapter 16chapter 17chapter 18chapter 19chapter 20chapter 21chapter 22chapter 23chapter 24chapter 25chapter 26단어정리대한민국 명사들의 인생을 뒤흔들다 살아 있는 멘토, 그리스인 조르바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늘 말하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조르바의 자유를 책을 통해 간접체험하고 심각하게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사표를 던졌단다. 또 한 명의 명사 작가 정유정은 조르바가 가르쳐 준 자유 의지를 통해 인생이 뒤흔들렸다고 전했다. 한 언론 기자는 조르바를 가리켜 현대문학이 창조해 낸 가장 자유분방하고 원기 왕성한 캐릭터라고 했다. ‘살아 있는 심장, 거대하고 게걸스러운 입, 아직 어머니 대지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위대한 야수의 영혼’이라고. 조르바는 배가 고플 때는 열심히 밥을 먹고, 갈탄을 캘 때는 곡괭이질에 심혈을 기울인다. 여자와 입 맞출 때는 감각 그 이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토록 단순한 사람을 왜 대한민국 명사들은 멘토로 꼽았을까? 우리가 걸어온 인생의 길을 바꾸고 싶게 만드는 인물을 우리는 ‘멘토’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명사들의 멘토로 지목된 조르바는 ‘일자무식’이면서도 영혼을 날아오르게 하는 자유를 일깨운다. 뜨겁게 용솟음치는 생명력, 사려 깊은 현자의 진리를 알려 준다. 명사들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의 인생까지 뒤흔들 조르바의 경이로움을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 만난다. 종교, 이념, 사상을 뛰어넘다 자유 영혼의 이야기를 그린 수작 조르바는 온갖 고생에 찌들어서 주름진 얼굴을 가진 키 큰 노인이다. 직업도 없이 곳곳을 떠돌며 닥치는 대로 억센 일을 해서 먹고살아 온 남자다. 때때로 산투르라는 악기를 연주하고, 광산에서 일하기도 한다. 책상에 앉아 글을 읽으며 머리로 사는 죽은 지식인이 아닌 온몸으로 인생을 부딪치며 살아가는 자유인, 조르바. 그는 종교, 이념, 사상은 물론 타인으로부터도 자유롭다. 조르바는 가슴에서 나오는 대로 거친 말을 쏟아내고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대상은 자유뿐이다. 조르바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 떠나는 것이 자유라고 말한다. 자신 안에 숨은 ‘나’를 찾는 과정, 타인의 자유를 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욕망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는 길이 바로 자유다. 이를 실현하는 조르바는 진정한 자유 의지의 소유자다. 사실주의와 시적 정서가 공존하는 이 작품에서 조르바는 지식인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깨달음을 찾는다. 이성이냐 감성이냐를 택해야 할 때, 조르바는 본능에 힘입어 자신의 길을 결정한다. 반면에 작품 속 ‘나’는 책과 지식을 믿으며 살아간다. 나는 문명에 갇힌 현대인을 대표한다. 작가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라는 인물의 의식과 생활을 나와 같은 현대인과 대비하며 왜곡된 세상을 풍자하고 비판했다. 세기를 뛰어넘어 변치 않는 인간 진리를 그린 이 작품은 정반대 인물의 두 가지 삶의 모습이 중첩되어 흘러간다. 이성적 행동과 본능적 행동, 고용주와 고용인, 젊은이와 노인의 대비되는 삶이 유쾌하게, 때론 가슴 저미도록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현대 그리스 문화의 영역을 뛰어넘어 인간에게 누구나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만드는 수작, 《그리스인 조르바》가 우리의 영혼을 울린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조르바는 내가 오랫동안 찾아다녔어도 만나지 못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펄떡펄떡 뛰는 심장과 푸짐한 말을 쏟아 내는 커다란 입과 위대한 야성의 정신을 가진 사람. 모태인 대지에서 아직 탯줄이 채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였다. 언어, 예술, 사랑, 순수, 정열의 의미가 막노동꾼의 입에서 나온 가장 단순한 언어로 내게 전달되었다.”_본문 중에서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_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남긴 묘비명
땅이름
마리북스 / 배우리 (지은이)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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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북스
소설,일반
배우리 (지은이)
우리말글문화의 원형을 찾아 정리하는 우리말글문화의 길, 그 두 번째는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 화석처럼 묻혀 있는 토박이말 땅이름을 찾아서 떠나는 길이다. 토박이말 땅이름 속에서 우리말의 뿌리를 찾고, 그 이름의 변천 과정 속에 담긴 그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 생활상을 돌아보았다. 땅이름은 그 지역민의 애환과 역사를 담은 또 하나의 생활문화 지도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십대에서 팔십대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누비며 땅이름을 캐 온 저자의 방대한 연구를 풀어헤쳐 체계적으로 정리한, 아주 쉽고 재미있는 땅이름 입문서이자 안내서이다.• 머리말 첫째마당 가재울과 미르 사이 가재울, 벌의 가장자리 청계천의 옛 이름 ‘개천’ 달안, ‘달’이 ‘들’의 뜻으로 바위섬 독섬, 독도 너의 섬, 너나 가질 섬, 너벌섬 여의도 거룩함, 높음, 어짊의 뜻인 ‘용’을 품은 용산 둘째마당 돌모루와 치악산 사이 《춘향전》과 돌모루, 물이 돌아들다 돌고 돌다, 도라산 군사요충지 둔지산, 산이나 언덕의 ‘둔’ 물의 마을, 물가의 마을, 문막 ‘으뜸’의 뜻인 ‘마리’로 불러 달라, 마리산 선바위, 갓바위, 애기빌이 붙임바위, 바위들 들이 길게 뻗어 ‘벋을’, ‘버들’, 버드내 ‘가도 가도 끝없다’는 곧베루, 꽃벼루 가운데 들과 넓은 들, 삽다리와 판교 치악산에 수많은 지명을 남긴 태종 셋째마당 곰달내와 아우라지 사이 ‘큰 들판의 내’, 검달래가 곰달내로 추풍령, ‘서늘함’과 ‘떠남’을 떠올리게 하는 ‘추풍’ 한탄강,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한탄했을까? 어원상으로 통하는 하늘의 달, 지상의 달 노루목은 왜 그토록 많을까? 전국 방방곡곡 많고 많은 ‘새재’들 솔고개, ‘솔’은 소나무가 아니다 둘을 아우르다, 아우내와 아우름 • 부록 1. 서울의 토박이말 땅이름 • 부록 2. 새로 생겨난 우리말 지명 이야기우리말글문화의 길, 그 두 번째 땅이름 대가의 토박이말 땅이름 연구를 총집대성해서 쉽게 풀어쓴 땅이름 개론서 ‘나무가 자라는 것은 하늘이 하는 일이요, 그 나무를 가꾸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한힌샘 주시경 선생님이 하신 말이다. 여기, 그 하늘의 나무를 가꾸는 한 사람이 있다. 평생 우리말 토박이말 땅이름을 연구해 온 이 책의 저자 배우리다. 그의 나이 20대 후반, 아동 신문사 《주간조선》의 편집장으로 근무하면서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연재한 게 계기가 되었다. 그때 이후 배우리는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토박이말 땅이름을 연구했다. 그에게 땅이름이란 무엇일까? _땅이름은 ‘그 옛날’이 묻혀 있는 ‘우리말의 화석’이다. _우리 토박이말 땅이름은 조상들의 노력을 빌려 자라 온 하늘의 ‘나무’이다. 우리말글문화의 원형을 찾아 정리하는 우리말글문화의 길, 그 두 번째는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 화석처럼 묻혀 있는 토박이말 땅이름을 찾아서 떠나는 길이다. 토박이말 땅이름 속에는 많은 것이 들어 있다. 땅의 기운, 우리말의 원형, 역사, 전설, 민담, 그 지역민의 애환과 역사 등이 담긴 또 하나의 생활문화 지도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땅이름 대가인 배우리가 팔십 평생 연구한 땅이름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를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로 쉽게 풀어쓴 땅이름 개론서이다. 땅이름은 단순한 지명 연구가 아니다. 인간과 자연,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인문학적인 고찰과 지식이 없으면 알 수가 없다. 땅이름 연구가로 인문학자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을 지닌 저자와 함께 ‘땅이름’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함께 걸어보자. 땅이름을 아는 열쇠 우리말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땅이름 땅이름에는 무엇이 많다고 해서 ‘~골’, ‘~울’, ‘~말’ 등이 붙은 것이 많다. 돌이 많다고 돌골, 모래가 많다고 모랫골, 갈나무가 많다고 갈골, 밤나무가 많다고 밤골, 뱀이 많다고 뱀골……. 그러나 그와는 전혀 관계없는 곳도 무척 많다. 땅이름에서의 ‘가재’는 보통 ‘가장자리’의 사투리인 ‘가새’나 ‘가쟁이’를 뜻한다. ‘가장자리’란 뜻의 옛말은 원래 ‘()’이었다. ‘’은 오늘날 ‘물가’, ‘냇가’와 같은 복합어에서 거의 접미사로만 쓰인다. 오늘날 우리가 표준말로 쓰고 있는 ‘가장자리’란 말도 ‘’과 ‘자리’가 합쳐진 복합어 형태의 말이다. _과 ‘자리’가 합쳐진 과정 +자리 = 자리(의 자리) 자리 > 자리 > 가사자리 > 가상자리 > 가장자리 땅이름은 각 지방마다 다른 발음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노루목이 대표적이다. ‘노루’는 ‘넓다’라는 우리말과 관련이 있다. ‘넓다’는 말을 전라도 지방에서는 ‘너룹다’, ‘널룹다’, 충청도 지방에서는 ‘느릅다’, 경상도나 강원도 지방에서는 ‘널따’라고 한다. 땅이름에서도 ‘넓다’는 뜻이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넓다’는 뜻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쪽으로 옮겨간 것이 많다. 이것을 지방별로 크게 나누어 보면 ‘어’ 모음 발음권인 경상도 지방에서는 ‘너러목’, ‘널목’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고, ‘오·이’ 모음 방언권인 전라도 지방에서는 ‘노리목’, ‘놀목’으로, ‘으’ 모음 방언권인 충청도 지방에서는 ‘느르목’, ‘늘목’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이 책은 땅이름 연구자인 저자가 땅이름으로 들어가는 관문의 열쇠를 군데군데 제시하고 있다. 땅속에 묻힌 우리말의 역사, 우리 삶과 문화의 역사 발로 쓴 땅이름 연구가의 또 하나의 역사 땅이름으로 보는 역사도 재미있다. 태종이 원천석을 찾아왔던 치악산 일대에는 태종에 얽힌 땅이름이 무척 많다. 치악산 동쪽 골짜기인 지금의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의 ‘태종대’는 태종이 스승을 찾다가 지쳐 쉬었다는 일화에서 나온 이름이다. 태종이 여기서 쉬며 바위 밑 웅덩이에서 빨래하는 노파를 보고 원천석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나 미리 원천석의 부탁을 받은 노파가 엉뚱한 곳을 가리켜 태종이 헛수고를 했다. 그 옆의 ‘할미소’는 그 할머니가 빠져 죽었다는 곳이다. 엉뚱한 길을 알려줘 태종이 헛수고를 하고 돌아오자, 할머니는 여인의 몸으로 임금을 속인 죄는 죽어 마땅하다며 웅덩이에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또 임금 앞에서 딴 곳을 가리켰다 하여 ‘횡가리치재’라는 이름이 나왔는데, 지금의 횡성군 강림면 가마골의 횡지암이 그곳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 있는 섬인 독도는 토박이말로 부르던 이름이 따로 있었다. 바로 ‘바위섬’이라는 뜻의 ‘독섬’이었다. ‘독도’라는 이름은 ‘독섬’에 바탕을 둔 것이다. 지금도 울릉도 일부 주민들은 이 섬을 ‘독섬’이라고 부른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는 ‘바위섬’이라는 뜻을 가진 ‘독섬’이 30여 개가 있다. 이 섬들은 대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척박한 땅이어서 주민들이 항상 거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비바람을 만나면 이곳에 배를 정박시키고 잠시 위험을 피해 가곤 했다. 평소에는 척박하기만 한 쓸모없는 섬이지만, 풍랑을 만난 이들에게 말없이 품을 내어주는 곳이었다. 어부들은 이런 바위섬을 대개 ‘독섬’이라고 불러왔다. 지금도 울릉도 주민을 비롯한 동해안 지방의 어부들은 이 섬을 ‘독섬’이라고 부르고 있다. 바로 이 사실에서도 우리 땅임을 잘 알 수 있다. 강화도 마니산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이 찡하다. ‘마리산’이 ‘마니산’으로 불리게 된 데는 일제의 계략도 한몫했다. 일제는 이 산이 ‘으뜸산’의 뜻인 ‘마리산’으로 불리는 것이 못마땅했던지 ‘두산頭山’, ‘종산宗山’, ‘마리산摩利山’, ‘마니산摩尼山’ 등으로 표기된 여러 이름 중 ‘마니산摩尼山’을 택해 일본어로 ‘마리상’이라고 적고는, 이 이름으로 정착시켰다. 광복 후에 우리는 ‘마리산’이란 이름을 지우고 ‘마니산’이라고 불렀으며, 이를 잘 알지 못하는 교육자들에게 계속 그렇게 배워 왔다. 이처럼 땅이름 속에는 역사의 본류도 역사의 이면도 담겨 있다. 그 ‘어떤 곳’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땅이름 제 본래 모습을 지키고 있는 또 하나의 역사, 생활문화 지도 사람들이 어느 곳에 자리 잡고 살면 자리 잡은 때와 거의 동시에 그 일대에 땅이름이 생겨난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어떤 곳’인지 나타내는 이름이 생기는 것이다. 그 ‘어떤 곳’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땅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훗날 여러 사람의 입에서 굳어지면, 여간해서는 다시 바뀌지 않는 불변성을 지닌다. 다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편한 발음으로 바뀌어 갈 수는 있다. 따라서 땅이름을 조사하다 보면 그 본디꼴(원형)인 옛말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이미 한자로 바뀌어 버린 것도 많지만, 한자식 땅이름도 잘 캐보면 그 속에서 조상들이 쓰던 말이 그대로 배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용산의 ‘용’자를 한번 보자. 우리의 낱말 중에도 ‘거룩함’, ‘높음’, ‘어짊’의 뜻으로 ‘용’이라는 글자를 취한 것이 많다. 특히 하늘의 뜻을 받아 하늘을 대신해 천하를 다스리는 천자天子에 관한 용어에 ‘용’이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임금의 얼굴을 ‘용안’, 임금의 눈물을 ‘용루’, 임금이 앉는 평상을 ‘용상’, 임금의 덕을 ‘용덕’, 그 지위를 ‘용위’, 임금의 은혜나 덕을 ‘용광’이라고 한다.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이 ‘미르’이다. 그래서 용이 사는 냇물이라는 뜻의 ‘용천龍川’을 ‘미리내(은하수)’라고 한다. 그렇다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것은 우연이 아닌가? 물의 마을인 문막은 어떤 뜻을 지니고 있을까? 물말이나 물골은 한자로 대개 ‘수촌水村’이나 ‘수곡水谷’이 되었다. ‘무수막’, ‘무시막’, ‘무쇠막’, ‘뭇막’ 등의 이름은 ‘물’의 옛말인 ‘뭇’이 바탕이 된 이름이다. 그러므로 원주의 문막은 원래 ‘뭇막’, ‘무수막(뭇으막)’으로 불리다가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이것은 ‘물의 마을’, ‘물가의 마을’이란 뜻을 갖고 있다. _‘뭇’에서 ‘무수막’으로 변화 뭇(물)+(의)+막(마을) 〉 뭇으막 〉무스막 〉 무수막(뭇막, 문막) 오랜 세월 동안 제 본래 모습을 지녀 온 것이 땅이름이다. 군현과 같은 행정 단위는 많다고 할 수 없다. 그래도 그 아랫길의 동네, 마을, 뜸, 산, 내 같은 이름은 시골 벽촌, 서울 등의 문화 중심지에도 옛날 모습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것이 많다. 특히 작은 땅이름은 그 고장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땅이름은 그 ‘옛날’이 묻혀 있는 ‘우리말의 화석’이다. 토박이말 땅이름에는 그 지역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훌륭한 지역과 지역문화 연구서이자 기록서이다. 역사, 생활, 문화, 사람, 전설 등 참으로 많은 것이 나온다. 우리의 본류에서 우리는 지금 얼마나 많이 비켜왔는가? 그리고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토박이말 땅이름을 통해 찾아보는 작업도 의미 있을 것이다. 땅이름에서의 ‘가재’는 보통 ‘가장자리’의 사투리인 ‘가새’나 ‘가쟁이’를 뜻한다. ‘가장자리’란 뜻의 옛말은 원래 ‘ᄀᆞᆺ(ᄀᆞᇫ)’이었다. ‘ᄀᆞᆺ’은 오늘날 ‘물가’, ‘냇가’와 같은 복합어에서 거의 접미사로만 쓰 인다. 오늘날 우리가 표준말로 쓰고 있는 ‘가장자리’란 말도 ‘ᄀᆞᇫ’ 과 ‘자리’가 합쳐진 복합어 형태의 말이다.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부르는 ‘죽도竹島’라는 이름은 ‘대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이름은 ‘산의 섬’을 뜻하는 ‘달섬 山島’이 변한 말을 일본인들이 한자로 옮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는 우리말에서 ‘산山’의 옛말인 ‘닫(달)’이 변한 말이고, 독도의 우리 옛 이름인 ‘우산’이나 ‘삼봉도’도 모두 ‘산’이 들어간 땅이름이므로 이들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닫’이 ‘대’로 변화하는 과정은 ‘받(밝)’이 ‘배’로 변해 ‘밝달’이 ‘배달’이 된 과정과 연관 지어 보면 된다.
이제 자유입니다
죠이북스(죠이선교회) / 닐 T. 앤더슨 (지은이), 유화자 (옮긴이)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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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닐 T. 앤더슨 (지은이), 유화자 (옮긴이)
닐 앤더슨 박사가 쓴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와 함께 영적 성장과 회복에 관한 필독서로 수많은 독자에게 읽혀 왔다. 특히 이 책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주요 개념인 자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언제까지 사탄이 주는 생각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오늘은, 나는 이미 망했다’고 생각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이미 사탄은 패배한 적이라고 거듭 말한다. 또한 이미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워지도록 모든 것을 주셨다고 말한다. 인간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생각, 충동적인 감정, 습관적인 죄 등 모든 영적인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하지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우리에게는 이 모든 멍에를 깨뜨리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에!한국어판 저자 서문 옮긴이 서문 서문_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1부 용기를 내라 1장_ 그늘에서 살 필요 없다 2장_ 세상에서 자신의 길을 발견하다 3장_ 우리는 자유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4장_ 마음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5장_ 반역자 군주와의 대결 6장_ 예수가 보호하신다 2부 굳건히 서라 7장_ 영을 조종하다 8장_ 지식과 힘의 유혹 9장_ 내 방식대로 하고 싶은 시험 10장_ 비난의 음성을 믿지 말라 11장_ 속이는 영의 위험성 12장_ 통제력을 잃는 위험성 3부 자유를 누려라 13장_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에 이르는 단계 14장_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에 이르도록 돕는 길 15장_ 마지막 권면 부록_ 개인 신상 자료 주영적 성장과 회복에 관한 필독서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워지도록 이미 모든 것을 예비해 두셨다. 1994년에 초판이 출간되고, 2019년에 2판이 출간되면서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제 자유입니다」가 리커버로 출간되었다. 닐 앤더슨 박사가 쓴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와 함께 영적 성장과 회복에 관한 필독서로 수많은 독자에게 읽혀 왔다. 특히 이 책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주요 개념인 자유에 대해 다루고 있다. 혹시, 이유 모를 두려움에 매일 밤잠을 못 이루는가? 나쁜 줄 알면서도 끊어 낼 수 없는 나쁜 습관 때문에 괴로워하는가? 과거 경험 때문에 격한 분노가 치미는 때가 종종 있는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이러한 감정들 때문에 힘들어 한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생각과 행동 때문에 자책감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언제까지 사탄이 주는 생각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오늘은, 나는 이미 망했다’고 생각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이미 사탄은 패배한 적이라고 거듭 말한다. 또한 이미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워지도록 모든 것을 주셨다고 말한다. 인간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생각, 충동적인 감정, 습관적인 죄 등 모든 영적인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하지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우리에게는 이 모든 멍에를 깨뜨리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신자로서 우리가 져야 할 개인적인 책임은 회개하고 우리가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영적 갈등의 본질을 해명하고, 그 갈등을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윤곽을 그리고 있다. 총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 보호, 권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가 유혹과 비난, 속임수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경고하고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워지는 단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하나님에게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길(약 4:7)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닐 앤더슨 박사가 오랜 기간 사역하면서 만나 왔던 사람들의 사례가 실려 있는데, 이 사례들은 교회를 다니더라도 노예로 사는 신자와 자유인으로 사는 신자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신랄하게 보여 준다.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사탄과 그의 어두운 권세들과 대적하여 싸울 것을 거듭 말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매일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밖에 없는 그 해답을 명쾌하게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반드시 자유로워질 것을 믿으며, 죄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한다.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면서 마침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가혹한 분이 아니며, 무서운 훈련 교관도 아니고, 제가 하는 일을 기뻐하는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마귀와 관련된 일들을 끊기 위하여 기도했을 때 큰 해방감도 맛보았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전에 깨닫지 못하던 깊은 진리를 깨닫습니다. 제 태도는 적극적으로 변했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목사님, 사탄에게 공격받아 저처럼 “드러나지 않는 절망” 속에 빠져 사는 그리스도인이 많을 것 같아 염려스럽습니다. 제가 이런 흑암의 세력의 먹이가 될 수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정상으로 보인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럴 테니까요. _어느 공립학교 교장의 편지(본문 중에서)
기저귀와 작별하기
한국인지학출판사 / 유디트 팔크, 마리아 빈체, 엠미 피클러 (지은이), 박성원 (옮긴이)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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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유디트 팔크, 마리아 빈체, 엠미 피클러 (지은이), 박성원 (옮긴이)
유디트 팔크와 마리아 빈체가 부다페스트에 있는 피클러 연구소에서 진행한 것이며, 원래의 연구 자료에는 방광과 직장의 조절능력 습득 단계와 이에 관한 아이들의 감정과 발언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피클러 연구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아이의 자기주도적 참여, 보육 담당자와의 신뢰 및 명확한 관계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 방법을 유지해 왔다. 또한 방광과 직장의 조절능력 습득에서도 아이의 자기주도적 참여와 자기효능감을 강조하고 이를 조심스럽게 지지하는 것을 중시한다. ‘엠미 피클러 보육학 시리즈’는 <아기는 놀이에서 배운다>를 시작으로 <아기와 대화하기>, <나, 너 그리고 우리>, <자유놀이의 시작> 등을 차례로 발간하여 올바른 보육학의 이론과 실천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발행인의 말 이정희 강요된 대소변 훈련의 결과 연구 대상과 방법론 주요 연구 결과 자신의 몸, 그리고 ‘자아’의 성숙 방광과 직장의 조절능력을 습득하는 과정 배설, 신체 구조, 그리고 성별 인식 아이들은 서로를 관찰한다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베를린 피클러 협회 총서기저귀는 아이 스스로 떼는 것 방광이나 직장을 조절하는 일은 단순히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거나 어떤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이의 정신적·사회적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기저귀를 뗀 것을 '깨끗하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 보육 관습의 큰 오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편견이기도 하다. 아이의 조기 발달을 원하는 부모와 이를 부추기는 학계의 오류로 인해 사람들은 이른 시기에 대소변을 가리도록 아이를 ‘훈련’하는 관행을 당연하게 여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자의식이 생기기 전인 생후 15개월에는 대소변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는 카프만과 엘리추르의 이론은 이 주제에 오랫동안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아이의 발달을 다각도로 면밀히 관찰하면, 아이에게 경계를 정해 주고 의지적인 절제를 통해 이를 따르도록 인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초기부터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의지와 한계를 감지하고 경험하고 알맞게 행동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 대소변 조절은 의도적인 지도와는 상관없이 신경생리적 발달 상태와 심리적 기제가 복잡하게 개입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기저귀와 작별하기>는 유디트 팔크와 마리아 빈체가 부다페스트에 있는 피클러 연구소에서 진행한 것이며, 원래의 연구 자료에는 방광과 직장의 조절능력 습득 단계와 이에 관한 아이들의 감정과 발언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피클러 연구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아이의 자기주도적 참여, 보육 담당자와의 신뢰 및 명확한 관계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 방법을 유지해 왔다. 또한 방광과 직장의 조절능력 습득에서도 아이의 자기주도적 참여와 자기효능감을 강조하고 이를 조심스럽게 지지하는 것을 중시한다. ‘엠미 피클러 보육학 시리즈’는 <아기는 놀이에서 배운다>를 시작으로 <아기와 대화하기>, <나, 너 그리고 우리>, <자유놀이의 시작> 등을 차례로 발간하여 올바른 보육학의 이론과 실천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방광과 직장을 조절하여 대소변을 가리는 것은 아이와 부모에게 커다란 도전이다. 일부 가정과 영유아 현장에서는 특정한 시점까지 아이가 기저귀를 떼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하다. 정해진 시점까지 기저귀에서 벗어나 유아용 변기를 사용하도록 여러 가지 교육과 훈련 방법을 동원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아이에게 이는 많은 학습 단계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처음으로 인체의 기능에 대한 갖가지 생각을 할 뿐 아니라 많은 두려움을 갖게 된다. 레모 라르고(Remo Largo)가 스위스에서 진행한 장기 추적 연구 자료에 따르면 집중적인 대소변 훈련은 방광과 직장의 조절능력을 습득하는 시기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대소변 훈련이라는 교육적 중재행위로 인해 아이들은 막대한 외부 간섭을 받으며, 동시에 어른들은 수많은 불필요한 갈등을 겪는다. 기저귀를 뗀 것을 두고 '깨끗하다'라고 하는 것은 아이가 괄약근을 완전히 조절하기까지는 ‘더럽다’는 것을 암시하며, 아이가 ‘바람직하지 못한 유아적 행동’에서 벗어나려면 어른의 교육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하지만 방광이나 직장을 조절하는 일은 단순히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거나 어떤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이의 정신적·사회적 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난생 처음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즉시 충족시키고자 하는 본능에 따르지 않고 어른의 규범을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의 불편한 내적 긴장감을 한동안 지탱하고자 결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른이 요구하는 시점에 아이가 유아용 변기에 배설하게 하는 것은 자신의 몸이 갖고 있는 특징을 스스로 알아갈 기회를 아이에게서 박탈하는 일이며, 일정한 성숙 단계에 도달하면 자신의 괄약근 조절을 의식할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서 박탈하는 일이다. 괄약근 조절을 둘러싸고 생긴 문제는 단순히 아이가 괄약근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조절에 서투르다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이것은 심리상태와 긴밀하게 연결된 관계 형성과 사회적인 행동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참고문헌 2). 피클러 연구소의 경험에 따르면, 괄약근 조절과 관련한 어른과 아이 사이의 갈등은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육아를 담당하는 어른과의 관계가 원만한 아이는 전혀 훈련을 받지 않아도 이런 발달 과정을 무리 없이 이행한다.
오늘도, 나는 꿈을 꾼다
푸른사상 / 최명숙 지음 /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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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소설,일반
최명숙 지음
푸른사상 산문선 17권. 최명숙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 고달프지만 희망을 놓지 않았기에 아름다웠던 옛 시절과, 여전히 새로운 꿈을 꾸며 노력하기에 빛이 바래지 않는 오늘의 감성을 담담하게 고백했다.작가의 말 제1부 움틈 우물가 풍경 / 상추쌈 / 어머니의 눈물 / 외가에 가던 날 / 산딸기 / 소쩍새 울던 봄에 / 엄마! 보리가 쑥 나왔어 / 아버지와 전봇대 / 겨울 삽화 /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 여동생과 참외 / 지지 않는 꽃, 사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고장 난 자전거 / 특별한 선생님 제2부 자람 뺨 두 대 /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 바이올렛, 첫 번째 이야기 / 바이올렛, 두 번째 이야기 / 부지런한 며느리 / 작은아씨와 언니 그리고 숙이 / 감성, 말랑말랑한 힘 / 공짜 커피 / 햇살을 들이고 하늘을 들이고 / 지금 그들의 얼굴은 잊었지만 / 그럴 수 있을까 / 추억은 미화되는 것인가 / 첫날밤 /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 새 식구 제3부 아픔 봄 앓이 / 그리운 시절, 그리운 사람들 / 청춘의 특권 / 걱정도 세습되나 / 배롱나무 꽃을 보며 / 여행, 설렘과 모험 사이 / 죽고 싶은 오늘이 / 금낭화 / 등 주름 / 오해받은 친절 / 감나무 / 말 걸기 / 몸으로 익힌 것 한 가지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 제자로 받아주시오 제4부 익음 감자와 빵 / 오늘도, 나는 꿈을 꾼다 / 얼마나 다행이야 / 무엇을 남길 것인가 / 밥 한 끼 /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 콩나물 한 시루 / 밀가루 반죽 같은 유연함으로 / 당호, 월하산방 / 그곳에서 살고 싶다 / 이제는 서두르지 않고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 아들의 별명 / 명의 이전 / 꿈과의 로맨스바쁜 일상 속에 잊고 지냈던 추억 한 자락이 어느 날 문득 되살아나며 우리를 옛날 그 시절로 돌려보낸다. 산길을 올라가는 아버지의 상여, 할머니가 없는 살림에 보리쌀을 팔아 사주신 참외 몇 개, 딸을 학교에 보내지 못한 어머니의 눈물, 어떻게든 돈을 벌어 동생들을 공부시켜야 했던 맏이로서의 책임감. 그때는 그랬다. 많은 어머니들, 언니들, 누나들, 우리 자신들이 그러한 시대를 살았다. 『오늘도, 나는 꿈을 꾼다』는 고달팠던 과거에 눈물짓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그 시절이 아름다웠다는 공감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어려웠던 그때에도 사랑은 가득했고, 그 사랑이 우리 삶의 끝자락까지 힘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긍정적인 삶의 자세로 꿈을 꾸고, 하나씩 이루어가듯, 우리에게 이 책은 조용히 속삭여준다. 오늘도 꿈을 꾸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라고.
카라멜 천사
이매진 / 오가와 미메이 지음, 박혜정 옮김 /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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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
소설,일반
오가와 미메이 지음, 박혜정 옮김
일본에도 안데르센이 있다고? 바로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를 버무려 1200편에 이르는 동화를 쓴, 일본 근대 어린이 문학의 창시자 오가와 미메이다.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고 일본 예술원상을 받은 미메이는 '일본의 안데르센'이자 '일본 아동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지만 격랑의 현대사 속에서 가난 때문에 두 아이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미메이는 개인적 불행에 무릎 꿇지 않고, 철저한 현실 인식에 바탕해 전쟁과 가난과 차별과 이데올로기 등 순수함을 짓밟는 모든 것에 반대해 신비로운 환상으로 가득한 이야기 타래를 풀어놓았다. <카라멜 천사>는 오가와 미메이가 쓴 동화 1200편 중에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같이 생각하는 데 좋은 이야기 36편을 골라 묶은 책이다. 옮긴이 박혜정은 16권짜리 <오가와 미메이 전집>을 모두 살핀 뒤, 주위에 있는 여러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들려주면서 지금 함께 읽어도 좋은 이야기들을 갈무리했다.졸린 마을 장님 별 별 세계에서 여러 꽃 굴뚝과 버드나무 들장미 술 취한 별 늑대와 사람 양귀비 밭 나무에 오른 아이 거문고 두 대와 두 소녀 붉은 공주와 검은 왕자 절름발이 말 카라멜 천사 행복하게 산 두 사람 신천옹 우는 날 밝은 세계로 장화 이야기 폭풍이 불기 전 나무하고 새가 나눈 이야기 달과 바다표범 어느 공의 일생 큰 떡갈나무 푸른 단추 은바늘 한 개 머리를 떠난 모자 다케의 가방 옛집에 돌아오는 길 아기 거북이와 인형 어떤 소년의 1월 일기 오래된 벚나무 은하수 아래 마을 묶인 집오리 나무 위와 아래 이야기 무엇이든 들어갑니다 창이 없는 건물 올빼미를 찾아서 옮긴이 글“예술은 철저히 현실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동화는 소설하고 다르게 현실 생명에 뛰어드는 마술적 힘이 있어요. 우리가 현실에서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까닭은 그 뒤에 반드시 오고야 말 신세계가 목표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안데르센 미메이, 지금 만나러 가기 일본에도 안데르센이 있다고? 바로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를 버무려 1200편에 이르는 동화를 쓴, 일본 근대 어린이 문학의 창시자 오가와 미메이(小川未明, 1882~1961)다.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초대 회장(1946년)을 지내고 일본 예술원상(1951년)을 받은 미메이는 ‘일본의 안데르센’이자 ‘일본 아동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지만 격랑의 현대사 속에서 가난 때문에 두 아이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미메이는 개인적 불행에 무릎 꿇지 않고, 철저한 현실 인식에 바탕해 전쟁과 가난과 차별과 이데올로기 등 순수함을 짓밟는 모든 것에 반대해 신비로운 환상으로 가득한 이야기 타래를 풀어놓았다. 《카라멜 천사》는 오가와 미메이가 쓴 동화 1200편 중에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같이 생각하는 데 좋은 이야기 36편을 골라 묶은 책이다. 옮긴이 박혜정은 16권짜리 《오가와 미메이 전집》을 모두 살핀 뒤, 주위에 있는 여러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들려주면서 지금 함께 읽어도 좋은 이야기들을 갈무리했다. 마술적 힘 속에 깃든 사랑과 사람 이야기 미메이가 풀어낸 짧은 이야기에는 불안정 노동자나 여성, 가난한 노인이나 어린이처럼 자본주의 산업화에 희생된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등장한다. 계모에게 학대받는 눈이 잘 안 보이는 소녀(〈장님 별〉), 아픈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책임지려고 밤새도록 신문을 파는 아이(〈굴뚝과 버드나무〉), 거리로 쫓겨나 동냥 다니는 아이들(〈양귀비 밭〉, 〈장화 이야기〉)이 그렇다. 특히 〈양귀비 밭〉에서는 한쪽 눈밖에 없는 어린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어른이 나온다. 숱한 어린이들이 돈을 벌러 거리에 나오고 고용살이를 하러 집을 떠난다(〈나무에 오른 아이〉). 문명과 전쟁도 미메이는 거세게 비판한다. 〈졸린 마을〉에서는 산업 문명이 발달하면서 초라해지고 힘을 잃은 늙은 자연이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나 피로의 모래를 뿌려 자연을 되살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상처 입은 자연은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들장미〉는 두메산골의 평화로운 국경을 배경으로 적군이나 아군에 상관없이 사는 사람들을 상징하는 들장미와, 인간관계를 무시하고 강압으로 우정을 갈라놓으며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대비시켰다. 〈달과 바다표범〉에서 엄마 바다표범은 미메이 자신은 물론 전쟁과 가난으로 아이를 잃은 많은 어머니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마술적 힘에 기대어 미메이가 품은 바람은 모든 사람이 사랑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삶이다. 〈푸른 단추〉에서 마사오가 꿈꾸는 행복은 현실에서는 가닿기 힘든 저녁 구름 저편, 멀리 떨어진 바다 너머에 있는 푸른색이다. 〈머리를 떠난 모자〉에서는 개, 노동자, 전봇대, 독수리 둥지로 옮겨 가는 운명을 모자를 빌려 표현했다. 〈올빼미를 찾아서〉는 사람으로 둔갑하는 너구리와 여우가 나와 익살스런 분위기를 만들면서 사라진 올빼미를 찾으려 애쓰는 동물들 모습이 따뜻하다. 1200편에서 36편, 한 권으로 미메이 읽기 미메이가 쓴 짧은 이야기는 어린이든 어른이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준다. 현대 아동 문학에 떠밀려 잊힌 듯한 미메이의 작품 세계와 주제 의식은 그만큼 뛰어난 보편성을 드러내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죽음이 글감으로 많이 쓰이기 시작했고, 1990년대에는 아동 문학과 일반 문학 사이에서 경계가 모호한 작품이 여럿 나왔다. 1992년에는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까지 만들어졌다. 한 권으로 갈무리한 오가와 미메이의 짧은 이야기 모음 《카라멜 천사》에 담긴 사람과 사랑 이야기는 힘이 있다.“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 세계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새로운 사람이 와서 내 땅을 다 빼앗았어. 내 땅에 철도를 깔고 기선을 움직여. 그게 다가 아냐. 전봇대도 꽂았지. 이대로 가면 이 지구상에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자라지 않을 거야. 나는 아름다운 산과 숲, 꽃 피는 들판을 사랑해. 지금 사람들이 잠깐도 쉬지 않고, 게다가 피곤해하지도 않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지구는 사막으로 바뀌고 말 거야. 그래서 나는 피로의 사막에서 피로의 모래를 한가득 퍼왔다. 지금 등에 지고 있는 이 자루 말이다. 이 모래를 조금만 뿌리면 그곳은 금세 썩고 녹슬어 낡아버리지.” 카라멜 상자에는 귀여운 천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천사의 운명은 정말 가지각색입니다. 어떤 천사는 다른 종이 쓰레기하고 함께 찢어져 휴지통 안으로 들어가고, 또 어떤 천사는 난롯불 안에 던져집니다. 때로는 마구 구겨진 채 진흙탕 위에서 뒹굴기도 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이들은 상자 안에 들어있는 카라멜만 먹으면 그만일 뿐, 빈 상자 따위는 이제 볼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진흙탕 속에 뒹굴던 천사는 그 위를 지나가는 짐차에 깔려 마침내 인생을 마감합니다. 달은 바다표범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태양은 화려한 거리나 꽃이 피는 들판을 즐거운 듯 굽어보며 여행하지만, 달은 늘 쓸쓸한 마을과 어두운 바다를 보면서 눈물짓습니다. 그리고 불쌍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과 굶주림에 울고 있는 짐승들을 봤습니다. 이 세상의 슬픔에 웬만큼 익숙해진 달도 아기를 잃고 밤낮 없이 빙산 위에서 서럽게 울부짖는 바다표범을 보고는 안타까워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근처의 바다는 너무 어둡고 추워서 바다표범의 마음을 달래줄 수도 없습니다. “외롭니?”
백배 축복 비결
날개미디어 / 김열방 외 지음 /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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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열방 외 지음
하루아침에 금방 모든 것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천천히 모든 것이 바뀌었다. 하나님이 내게 성경에 나오는 부의 법칙을 깨닫게 하셨고 실제로 부요한 삶을 살도록 지혜를 나타내기 시작하셨다.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 욥 등은 모두 두배, 세배, 열배, 백배의 복을 받은 사람이었다. 이삭은 농사를 지어 백배를 거두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아졌다.”(창 26:12~14) 머리말. 당신도 백배의 복을 받을 수 있다 . 3 제 1부. 하나님께 백배의 복을 달라고 구하라 / 김열방 . 9 제 2부. 크게 생각하면 백배의 복을 받는다 / 김향숙 . 57 제 3부. 음성을 따라 살면 백배의 복을 받는다 / 박미혜 . 81 제 4부. 고정관념을 버리면 백배의 복을 받는다 / 이숙경 . 109 제 5부. 억만 번이나 감사하면 백배의 복을 받는다 / 이은아 . 137 제 6부. 자신에게 투자하면 백배의 복을 받는다 / 이은영 . 177 제 7부. 성령님과 동업하면 백배의 복을 받는다 / 이재연 . 203 제 8부. 나는 인복보다 신복이 많은 사람이다 / 정은하 . 227[ 책의 의도 ] 당신도 백배의 복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은 백배의 복이 있다는 것을 압니까? 나는 예전에 백배의 복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백배의 복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데 어떻게 백배의 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어떤 것을 얻으려면 먼저 그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엘리사는 갑절의 영감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엘리야의 갑절의 영감을 구했고 받았던 것입니다.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왕하 2:10) 만약 갑절의 영감을 구하지 않고 “당신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면 평생 엘리야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거나 엘리야가 사라지고 난 후에도 그의 겉모습만 흉내 냈을 것입니다. 엘리사는 갑절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거절하지 않고 주셨습니다. “네가 미쳤구나. 엘리야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데 네가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구하느냐? 말도 안 된다. 꿈도 꾸지 마라.”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고 그가 구한 것을 기꺼이 주셨습니다. 당신도 갑절의 영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구해야 합니다. 갑절의 영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백배의 영감도 있습니다. 나는 백배는커녕 두배, 세배, 열배의 복도 몰랐습니다. 26살에 결혼하고 양가 부모님께 천만 원을 받아 신혼 방을 차렸는데 좁은 단칸방이어서 제대로 돌아눕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형이 타던 중고차 티코를 물려받아 타고 다녔습니다. 처음엔 한 달에 18만 원을 받으며 5년간 직장 생활을 했고 나중에 50만 원, 70만 원을 받으며 아내와 함께 아이를 낳아 키웠습니다. ‘너는 잠실로 가서 교회를 개척하라’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무작정 차에 짐을 싣고 서울로 왔습니다. 내가 가졌던 단칸방 전세 보증금 천만 원은 하나님께 개척 헌금으로 드려 상가 건물을 얻었고 아내와 나는 친구가 빌려준 돈으로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지하 방 두 칸을 얻어 2층 침대에 아이 네 명을 재우며 생활했습니다. 지하에서 주방 위쪽의 창을 올려다보면 생쥐가 지나가다가 안쪽을 들여다보며 나를 비웃는 것 같았습니다. “쯧쯧, 너보다 내가 더 낫다. 불쌍한 놈, 안 됐다.” 나는 처음엔 ‘어떻게 하면 이 가난을 벗어날 수 있을까? 언제까지 지하에 살며 월세 때문에 고민해야 되지? 자동차에 기름도 없고 커피 한 잔 사 마실 돈도 없어 쩔쩔 매는 내 인생, 언제쯤 나아질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비참한 생각에서 머물지 않고 어떻게든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부요한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고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하고 실천했고 결국 내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내 대신 가난을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벌거벗긴 채로 비참하게 죽으셨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8:9) 예수님이 2천 년 전에 십자가에서 다 해결한 가난 문제를 내가 다시 지고 있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나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각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습니다. ‘가난에 대한 믿음’ 대신 ‘부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나는 가난해, 평생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 누가 내게 만 원이라도 후원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창조적인 부에 대한 믿음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억만장자다. 나는 부요하다.” “나는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한다. 나는 민족들에게 꾸어 줄 정도로 부요한 사람이 되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나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신다. 내 잔이 넘친다.” 그렇게 믿고 말하자 내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아침에 금방 모든 것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천천히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성경에 나오는 부의 법칙을 깨닫게 하셨고 실제로 부요한 삶을 살도록 지혜를 나타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 욥 등은 모두 두배, 세배, 열배, 백배의 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삭은 농사를 지어 백배를 거두었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아졌다.”(창 26:12~14)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백배의 복을 말씀하셨습니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배가 되었느니라.”(막 4:8) 놀랍게도 마가복음 10장 30절에는 죽어서가 아닌 이 땅에 살아 있을 동안에 백배의 복을 받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나는 이 말씀대로 실제로 백배의 복을 받았습니다. 나는 지금 지하가 아닌 지상에 살고 있습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지하에는 살기 싫습니다. 햇볕 잘 드는 지상이 좋습니다. 이 책에는 나와 공동 저자들이 백배의 복을 받은 내용이 나옵니다. 이 책을 읽고 당신도 백배의 복을 받아 누리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누구든지 믿고 구하면 다 주십니다. 하나님께 백배의 복을 달라고 구하십시오. 백배의 복을 주신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2018년 1월 10일 김열방당신은 백배의 복을 받는 비결을 아십니까?나는 그 비결을 깨닫고 실천하므로 실제로 그런 복을 받았습니다. 당신도 나처럼 백배의 복을 받으려면 이 책을 통해 그 비결을 깨닫고 실천하면 됩니다. 실천하면 누구나 백배의 복을 받습니다.나는 하나님께 백배의 복을 달라고 구했고 받았습니다.당신도 하나님께 백배의 복을 달라고 구하면 받습니다.“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면 샘이 나서 견딜 수 없다는 말입니다. 당신은 그런 작은 마음을 버리고 당신보다 잘되는 사람이 더 잘되도록 축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도 복을 받습니다. 성공한 사람과 비교하며 경쟁하지 말고 당신도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당신에게도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당신은 혹시 ‘내가 받을 복을 저 사람이 다 받았어. 그래서 나는 복을 못 받는 거야. 저 사람이 미워 죽겠네. 망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겨우 한두 사람에게만 주는 작은 복이 아닙니다. 모두에게 넘치도록 주시는 큰 복입니다. 하나님은 크고 부요하십니다.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복에 대해 말하길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롬 10:12)라고 했습니다.하나님의 구원은 영혼만 아닌 전인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의만 아니라 성령 충만과 건강, 물질의 부요함과 모든 지혜, 마음의 평화와 생명 등 일곱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복을 우리 모두에게 풍성히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경쟁적인 부’가 아닌 ‘창조적인 부’를 주십니다. 다른 사람이 성공하면 내가 망하는 경쟁적인 부는 시기와 질투를 유발하고 서로 미워하고 살인하는 마음이 들게 합니다. 하지만 너도 성공하고 나도 성공하는 창조적인 부는 시기와 질투가 없이 서로 존중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제한적인 부가 아닌 넘치는 부를 갖고 계시며 우리 모두에게 복주기를 기뻐하십니다. 당신은 지금 겪는 가난이 지긋지긋하지 않습니까? 나는 가난이 싫습니다. 그래서 내 대에서 가난을 끊었습니다.나는 원래 빈손이었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백배의 복을 나타내는 비결을 깨닫고 그대로 실천한 결과 실제로 내가 원하는 부를 얻고 부요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백배의 복을 받았습니다.당신도 이 책을 읽고 깨달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하루는 성령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네가 깨달은 것을 책에 써서 사람들에게 알려 주라. 그들이 그대로 실천한다면 가난에서 벗어나 부요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물론 어떤 사람은 책을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책을 읽고 실천하여 백배를 거둘 것이다. 그는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처럼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실천하고 또 인내로 결실할 것이다. 믿음으로 실천한 사람은 반드시 백배, 육십 배, 삼십 배를 얻게 될 것이다.”(눅 8:15, 마 13;23)당신은 꼭 이 책을 읽고 실천하므로 백배를 거두기 바랍니다.
드라마 어떻게 만들 것인가
씨네21북스 / 표민수 지음 /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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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표민수 지음
드라마 연출자로서는 드물게 자신만의 팬덤을 이끌고 있는 작가주의 감독 표민수. 그가 실제 작업했던 드라마를 예로 들어 대본, 연기, 연출, 편집 등 드라마 제작의 모든 분야에 대해 쌓아온 자신만의 테크닉과 노하우, 드라마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표민수가 일상에서 기획의 영감을 얻고 이야기를 만들어 실제 제작에 착수하는 일련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최초의 기획 의도를 대본, 연기, 촬영, 음악 등 모든 단계에 담아내려 고군분투하는 연출자 표민수의 모습은 드라마 연출 지망생들에게 하나의 표본을 제시한다. 테마로 쓸 음악 한 곡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오랫동안 연마해온 촬영법을 과감히 버리기도 하는 그의 작업 과정을 지켜보면 드라마의 장면 하나하나에 연출자의 숨결이 배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작가가 쓴 작가론, 배우가 쓴 연기론의 틀을 벗어나 드라마를 총지휘하는 연출자의 시각에서 본 작가론과 연기론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작가 지망생과 배우 지망생에게는 타자의 시선에서 본 작가와 배우의 역할을 통해 드라마라는 유기체를 바로 보게 하며, 연출 지망생에게는 대본과 연기를 통제하는 연출자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심어줄 것이다. 또한, 숱한 드라마를 만들며 표민수가 기록한 착상과 구상과 실현의 과정들은 신인감독이 거장으로 거듭나는 기나긴 드라마 오디세이이기도 하다. 입봉작이 된 단막극을 만들기 위해 신인작가 노희경을 처음 만나는 일화부터 기획 의도를 살리기 위해 특유의 시점샷을 착안해낸 사연까지 표민수 드라마의 뒷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드라마로 만드는 세상 5 Chapter 1 기획 나를 알기 012 /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 014 / 스토리와 테마 018 / 드라마 기획하기 021 / 다른 드라마 기획하기 028 / 원작으로 기획하기 034 / 시즌제 드라마 041 / 기획의 마지막 이야기 049 Chapter 2 제작과 투자 드라마 제작의 현실 052 / 투자의 구조 056 Chapter 3 작가 작가의 탄생 060 / 설정은 자유롭게, 전개는 현실적으로 064 / 주관과 객관 066 / 사건 만들기- 순차적으로, 혹은 느닷없이 071 / 사건과 감정 075 / 사건과 감정-대본 분석 079 / 인물 만들기 092 / 회별 구상하기 104 / 무조건 쓰는 일 109 Chapter 4 연출 연출이란 112 / 연출의 선택 115 / 대본 작업 120 / 캐스팅의 요소 125 / 장소 헌팅의 까다로움 136 / 신중을 기하는 미술 작업 144 / 촬영의 기술 [거짓말][바보같은 사랑][풀하우스] 151 / 촬영의 콘티 179 / 촬영에 대한 이야기 184 Chapter 5 연기 연기는 인간의 이야기다 190 / 인간을 연기하다 192 / 연기를 연기하다 195 / 재능 혹은 훈련 201 / 연기의 두 가지 표현에 관하여 203 / 대사 전달 212 / 표정연기 219 / 배우의 역할 226 Chapter 6 편집 또 하나의 창작 230 Chapter 7 음악과 음향 테마와 함께 가는 음악 236 / 음향 연출 244 Chapter 8 믹싱(종합편집)작업 온에어를 앞두고 250 드라마 밖에서 257 20년의 동행 258마니아 드라마는 이렇게 탄생한다! 표민수가 공개하는 드라마 제작의 모든 것 드라마 연출자로서는 드물게 자신만의 팬덤을 이끌고 있는 작가주의 감독 표민수가 첫 책을 냈다. 연출, 대본, 연기, 촬영, 편집 등 드라마 제작의 전 과정을 다룬 표민수만의 드라마 제작론, 《드라마 어떻게 만들 것인가》이다. 마니아 드라마의 시대를 연 표민수, 그는 어떻게 드라마를 만드는가 1998년 [거짓말]이 방영되었을 때,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감성의 드라마에 대중은 열광했다. 아니, 정확히 말해 드라마에 열광하는 대중, ‘드라마 마니아’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직설적이면서도 겹겹의 의미를 갖는 대사는 폐부를 찔렀고, 사건이 끝나고 남겨진 자의 뒷모습을 천천히 지켜보는 카메라는 드라마를 통해서도 사유가 가능하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었다. 표민수의 첫 미니시리즈 [거짓말]은 그렇게, 새로운 드라마의 시대를 열었다. 그의 드라마 속에는 한마디로 규정될 수 없는 관계들과 이전에는 없던 낯선 군상들이 등장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이상한 불륜이 등장하고([거짓말]), 아무도 돌아볼 것 같지 않은 가난한 자들이 지질한 삶의 가운데에서 지푸라기를 잡듯 애절한 연애를 하고([바보 같은 사랑]), 중년 남자와 어린 여자가 원조교제 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 동경과 연민과 회한으로 풀이될 만한 감정들을 켜켜이 쌓아가며([푸른 안개]), 직장에서 밀려나는 나이든 부하 직원과 새로 온 젊은 상사는 동성애의 외피를 쓰고 서로의 삶을 다독이는 사랑을 나눈다([슬픈 유혹]). 그 어떤 드라마보다 적나라한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그의 드라마 세계는 해를 거듭하며 그 외연을 확장해나갔다. 대중적인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선언과 함께 내놓은 작품([풀하우스])에서마저 동화 같은 이야기보다는 유치할 정도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생생한 인물과 관계에 초점을 두었고, 살인 전과자의 삶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개개인의 방황과 고민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냈으며([인순이는 예쁘다]), 특별한 스토리라인 없이 공간과 인물 설정만으로 미니시리즈 한 편을 완성해내는 형식 실험([그들이 사는 세상])까지 해냈다. 표민수가 내놓는 작품마다 논란의 중심에 서며 얻게 된 ‘작가주의 감독’이라는 칭호는 드라마 연출자에게 부여된 최초이자 최고의 수식어였다. 그가 만든 드라마는 ‘표민수 드라마’라는 브랜드로 불리게 되었다. ‘표민수 감독의 드라마 제작론’이라는 부제가 붙은 《드라마 어떻게 만들 것인가》는 바로 그 ‘표민수 드라마’를 잉태한 최초의 발상부터 실제 제작까지의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는 데에 가장 큰 가치가 있다. 저자는 실제 작업했던 드라마를 예로 들어 대본, 연기, 연출, 편집 등 드라마 제작의 모든 분야에 대해 쌓아온 자신만의 테크닉과 노하우, 드라마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표민수가 일상에서 기획의 영감을 얻고 이야기를 만들어 실제 제작에 착수하는 일련의 과정을 기록한 이 책은 드라마를 업으로 삼고자 하는 지망생들에게 드라마 현장 교육서로서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할 것이다. 연출자의 시각에서 본 드라마 제작 그리고 작가와 배우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레디, 액션!’ 과 ‘컷!’만 외치는 줄 알았던 드라마 연출자가, 실은 일각을 내놓은 빙산의 몸체마냥 드라마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는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드라마 연출은 어떤 드라마를 만들지 기획을 하고, 공부하고, 작가와 함께 스토리 방향과 주제를 설정하고, 촬영 장소를 물색하고, 주인공의 헤어스타일 하나까지 고민하고, 카메라 각도와 편집 방향을 좌지우지한다. 거대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이자, 각 요소들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 통제하는 지휘관인 것이다. 최초의 기획 의도를 대본, 연기, 촬영, 음악 등 모든 단계에 담아내려 고군분투하는 연출자 표민수의 모습은 드라마 연출 지망생들에게 하나의 표본을 제시한다. 테마로 쓸 음악 한 곡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오랫동안 연마해온 촬영법을 과감히 버리기도 하는 그의 작업 과정을 지켜보면 드라마의 장면 하나하나에 연출자의 숨결이 배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작가가 쓴 작가론, 배우가 쓴 연기론의 틀을 벗어나 드라마를 총지휘하는 연출자의 시각에서 본 작가론과 연기론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작가 지망생과 배우 지망생에게는 타자의 시선에서 본 작가와 배우의 역할을 통해 드라마라는 유기체를 바로 보게 하며, 연출 지망생에게는 대본과 연기를 통제하는 연출자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심어줄 것이다. 독특하지만 따뜻한 표민수 드라마의 세계, 인간의 이야기 숱한 드라마를 만들며 표민수가 기록한 착상과 구상과 실현의 과정들은 신인감독이 거장으로 거듭나는 기나긴 드라마 오디세이이기도 하다. 입봉작이 된 단막극을 만들기 위해 신인작가 노희경을 처음 만나는 일화부터 기획 의도를 살리기 위해 특유의 시점샷을 착안해낸 사연까지 표민수 드라마의 뒷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20여 년의 고단한 과정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내며 그는 드라마를 만드는 내내 품고 있던 단 하나의 작업 목표를 조심스레 고백한다. “드라마는 인간의 이야기다.”라고. 그 말처럼, 표민수는 스토리나 테마보다 인간이 잘 보이는 드라마를 만들어왔다. 제작 과정에서도 그는 강요하기 이전에 대화하고, 작가와 배우와 스태프의 말을 끈기 있게 듣고, 때로는 과감하게 선택권을 내놓기도 한다. 배우에게 연기를 지도하기보다는 영상 연출을 통해 연기의 결을 살려주고, 촬영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까지 신경 쓰는 그는 말한다. 권한은 권력이 아니고, 권한이 많으면 책임도 크다고. 드라마 속 ‘사람’ 뿐만 아니라 현장의 ‘사람’까지 생각하는 그의 작업 방식을 가까이 들여다볼수록 그가 만든, 그리고 앞으로 그가 만들 드라마가 궁금해진다.
마음
스토리닷 / 용수 (지은이)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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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닷
소설,일반
용수 (지은이)
티베트 닝마파 한국지부인 세첸코리아를 설립해 티베트불교를 우리나라에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안 되겠다, 내 마음 좀 들여다봐야겠다》, 《용수 스님의 곰》, 《용수 스님의 코끼리》, 《용수 스님의 사자》, 《내가 좋아하는 것들, 명상》을 쓴 용수 스님의 이번 《마음》은 매일 아침 SNS에 올린 티베트불교와 명상, 삶에 관한 글 중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은 글 중 다시 한번 엄선해 묶은 책으로, 왼쪽의 내용을 오른쪽에 필사할 수 있게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했다.들어가는 글 7 자신에게 친절하세요 9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요 73 수행이 답이에요 141 수행의 그릇 209 부록 261마음에 새기다 필사가 유행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설현 역시 하루를 마무리할 때 생각을 정리할 겸 시작한 취미 활동이 필사라고 밝혔다. 이처럼 필사는 기존 글을 잘 쓰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취미 활동으로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티베트 닝마파 한국지부인 세첸코리아를 설립해 티베트불교를 우리나라에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안 되겠다, 내 마음 좀 들여다봐야겠다》, 《용수 스님의 곰》, 《용수 스님의 코끼리》, 《용수 스님의 사자》, 《내가 좋아하는 것들, 명상》을 쓴 용수 스님의 이번 《마음》은 매일 아침 SNS에 올린 티베트불교와 명상, 삶에 관한 글 중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은 글 중 다시 한번 엄선해 묶은 책으로, 왼쪽의 내용을 오른쪽에 필사할 수 있게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했다. 《마음》은 ‘나를 일깨우는 용수 스님의 명상 필사집’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용수 스님은 들어가는 글에서 “필사는 명상입니다. 깨어있는 마음으로 글을 따라서 손으로 쓰면 머리에서 가슴으로 전해집니다. 진리는 이름도 형태도 없지만 글로 표현되고 글로 이해됩니다. 이해에서 체험으로 오게 하는 게 필사입니다. 필사할 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면서 신중히 글을 쓰면 명상이 돼서 마음에 오래 남아요.”라고 말하면서 필사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한편, 《마음》 부록으로 “보호가 필요한 이에게 보호자가 되며, 길을 가는 이에게 안내자가 되며, 강을 건너는 이에게 배가 되고, 뗏목이 되고, 다리가 되게 하소서.”로 시작하는 ‘보리심 발원문’이 들어가 있다. 이 또한 필사해서 세첸코리아에 우편으로 보내면 불단에 정성스럽게 올려준다고 한다. 더불어, 표지 일러스트로 만든 마음엽서가 책에 한 장씩 삽입돼 있다. 필사는 명상입니다. 깨어있는 마음으로 글을 따라서 손으로 쓰면 머리에서 가슴으로 전해집니다. 진리는 이름도 형태도 없지만 글로 표현되고 글로 이해됩니다. 이해에서 체험으로 오게 하는 게 필사입니다. 필사할 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면서 신중히 글을 쓰면 명상이 돼서 마음에 오래 남아요. 성장의 암호는 역경입니다.용기의 암호는 두려움입니다.변화의 암호는 슬픔입니다.힘의 암호는 좌절입니다.사랑의 암호는 아픔입니다.성공의 암호는 실패입니다.깨달음의 암호는 괴로움입니다.
그림에, 마음을 놓다
아트북스 / 이주은 (지은이) /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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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스
소설,일반
이주은 (지은이)
‘그림을 통한 심리 치유’라는 새로운 그림 감상 치유법을 제시해 10만 독자의 헝클어진 마음을 아름다운 그림과 진솔한 이야기로 다독여준 『그림에, 마음을 놓다』의 개정판. 출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그동안의 시간을 메워줄 에피소드를 더해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 따뜻한 안식처로의 길 안내를 자처하며 다시금 찾아왔다. 1부 「사랑」에서는 괴롭고 아픈 상처를 닮은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비춰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의 상태를 털어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힌트와 같은 그림을 병치해 보여주며, 2부 「관계」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그림들을 함께 감상한다. 3부 「자아」에서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쯤인지 돌아볼 겨를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오느라 ‘잃어버린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추천의 글 개정판을 내며 | 네, 이대로 전 괜찮습니다 시작하며|정말 괜찮나요? Prologue|나는 언제나 네 편이야 Part 01 사랑_사랑을 두드리다 사랑의 직물짜기 사랑에 전부를 거는 당신 사랑을 독점하고 싶은 당신 오직 두 사람만 존재하는 사랑 배신에 대처하는 자세 사랑의 기억과 추억 타인의 사랑만이 구원일까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한 걸까 열정을 지나 흐르는 사랑의 시간 사랑하라, 솔직하고 단순하게 Part 02 관계_타인에게 말걸기 관계의 기본, 이해하기 상대를 지배하려드는 사람 관계 속에서 자기 위치를 찾지 못한 당신 타인에게 무관심한 사람 사랑에 중독된 사람 고통스러운 상상, 질투 우연 같은 만남을 꿈꾸는 당신 속이고 감추는 관계의 피곤함 백 마디 말보다 따뜻한 타인의 감촉 후회 없는 그리움, 관계는 기억이다 Part 03 자아_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나를 찾아 길 위에 서다 곤두박질하는 내 인생 보장 없는 불투명한 미래 겨울처럼 꽁꽁 얼어버린 삶 당신은 존재만으로 향기롭다 지친 당신, 삶에 쉼표를 찍어라 내려놓음, 행복한 퇴진 당신은 자존심 강한 신데렐라 중독, 탈출과 감금 사이 유한한 삶의 매력 Epilogue|행복의 모습 Lost & Found백 마디 말보다 따뜻한 그림 한 점의 위로 “난 언제나 네 편이야” 2008년, “정말 괜찮나요?” 하고 따뜻한 안부를 물으며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준 『그림에, 마음을 놓다』가 출간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그림을 통한 심리 치유’라는 새로운 그림 감상 치유법을 제시해 10만 독자의 헝클어진 마음을 아름다운 그림과 진솔한 이야기로 다독여주었다. 여전히 국내 그림에세이 분야 부동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책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그동안의 시간을 메워줄 에피소드를 더해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 따뜻한 안식처로의 길 안내를 자처하며 다시금 독자를 찾아왔다. “네, 이대로 전 괜찮습니다”라고 속삭이는 지은이의 목소리와 내민 손의 온기는 변함이 없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일상, 상처받은 마음과 고단한 삶을 위한 그림 처방전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 눈을 뜨자마자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부모님, 친구, 연인, 직장동료 등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관계 속에서 존재의 이유와 행복을 느끼지만, 그만큼 우리는 상처를 입기도 한다. 설레던 사랑도 처음과 달리 나와 같지 않은 상대방의 마음에, 혹은 사랑에 집착하는 내 마음의 무게에, 이미 끝나버린 사랑에 대한 미련 때문에 힘들기도 하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는 또 어떠한가. 나를 누르려고만 하는 직장 상사나 동료는 스트레스이고, 진심을 내보이지 않는 가면 쓴 사람들만 가득한 거리에서 우리의 마음은 쓸쓸하다. 아픈 사랑과 엉킨 관계 속에서 길을 잃고 지칠 대로 지친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위로받을 수 있을까. 말로 표현할 길 없는 마음, 그림을 들여다보며 치유하다 우울하거나 심정적으로 버거움이 밀려올 때 심리치료사를 만나면 일기를 써볼 것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동안 무엇이 나를 힘들게 했고, 어떻게 나아지기를 바라는지 솔직하게 적어내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직시하고 얼마간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곧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치유의 또다른 방법은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사람들의 고백을 듣는 일이다. 나처럼 타인도 같은 고통을 받고 있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전달받는 일은 깊은 공감을 형성한다. 『그림에, 마음을 놓다』에서 지은이는 수천 개의 단어로도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마음을 그림에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지금 사랑 때문에 힘들다면, 우선 그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그림에 마음을 털어놓을 것을 권하는 식이다. 그러면 글을 통해 자기 속내를 고백하는 일기처럼, 이미지를 통해 내면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또한 나의 마음을 옮겨놓은 것 같은 그림은 ‘나와 같은 경험을 한 타인’이 되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이처럼 책은 ‘사유’와 ‘공감’이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상처받은 내면을 보듬는 치유법을 보여준다. 아픈 사랑, 엉킨 관계, 힘겨운 삶을 다독여주는 그림, 그 위에 고단한 마음 내려놓기 책은 ‘사랑’ ‘관계’ ‘자아’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사랑」에서는 라우리츠 링의 「창밖을 보는 소녀」라는 그림에서처럼 시선을 겹겹이 에워싼 창틀과 좁은 틈새로 자유를 갈망하는 소녀의 감정이 마치 사랑이라는 굴레에 속박되어 벗어나기 힘든 인간의 내면을 대변하는 듯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하지만 지은이는 괴롭고 아픈 상처를 닮은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비춰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의 상태를 털어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힌트와 같은 그림을 병치해 보여준다. 여기서는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조건 I」을 통해 명확하게 구분 짓기 어려운 인간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틀 지우지 않는 자유로운 상태와 시선 갖기를 권한다. “그림을 보면, (……) 유리창이라는 틀이, 또 캔버스라는 틀이 풍경 앞에 놓여 있지만, 안과 밖을 명쾌하게 구분하지도 않는다. 그 틀은 마술처럼 한편으로는 구속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드러낸다. 밖의 것이 안에도 있고, 안의 것이 밖에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더 잘 보기 위해서 타인의 눈을 필요로 하고, 나 자신의 욕망을 더 잘 느끼기 위해서 타인의 촉감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감정이란 막고 통제하려고 하면 굴레가 되지만, 느끼고 만끽하려고 하면 자신을 더 잘 알게 하는 마술의 틀이 되는 것이다.” (33~35쪽) 그 외 집착하는 사랑, 배신, 솔직하지 못한 표현 등, 인간이 갖고 있는 오묘한 사랑의 감정을 로댕, 샌디스, 코코슈카, 랜드시어의 그림에 빗대어 풀어나간다. 2부 「관계」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그림들을 함께 감상한다. 지은이는 틀어진 관계를 개선하는 열쇠로 프랭크 딕시의 「고백」을 보여주면서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아」처럼 이해와 용서로 가슴에 고인 물을 흘러 보내기를 권하고, 다른 사람에게서 받을 상처가 두려워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을 페르디낭 호들러의 「착한 사마리아인」을 통해 비추고, 랭글리의 「저녁이 가면 아침이 오지만, 가슴은 무너지는구나」처럼 먼저 마음을 열고 작은 손길을 내밀어보라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가끔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앙소르의 「가면에 둘러싸인 앙소르」와 닮았다고 여긴다. 자신은 맨얼굴이고 다른 사람들은 가면을 쓴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지은이는 우리를 둘러싼 가면의 얼굴들 모두가 실은 우리의 마음 속 얼굴들임을 받아들이는 유연함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언제나 속이는 사람과 속는 사람, 이득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나 혼자만 세상을 약지 못하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는 속임수에 능란하고 약아빠진 가면의 얼굴로 비칠지도 모른다. 또한 약지 못하다고 해서 늘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주어지는 행운과 불운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 그러니 약아지려고 부득불 애쓰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생긴 대로 살아보련다.” (170~171쪽) 이처럼 2부에서는 타인의 다양한 유형과 관계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돌출하는 감정들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3부 「자아」에서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쯤인지 돌아볼 겨를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오느라 ‘잃어버린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모든 것이 속도의 문제로 귀착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모네의 그림 속 증기기관차처럼 뿌연 연기를 뿜으며 빠르게 앞으로만 달려 나갈 것을 강요받는다. 하지만 가끔은 간이역에 내려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미로에 갇히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지은이는 에드가르 드가의 「기다림」 속 모녀의 모습에서 내리막으로 곤두박질하는 인생에 접어든 것 같아 두렵고, 불투명한 미래가 까마득하며, 무감각해진 마음을 읽어낸다. 그리고는 조지 클라우센의 「들판의 작은 꽃」 속 소녀가 찾아낸 작은 행복을 보여주면서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자문하고,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잠깐 멈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름 모를 들꽃이지만, 자신이 오늘 발견한 큰 수확이라고 생각하며 기뻐하는 그림 속 소녀처럼, 앙리 루소의 「잠든 집시」 속 등장인물처럼, 우리의 하루가 품고 있는 작은 행복에 귀 기울이고, 잠시간의 쉼 속에서 다음을 기약하는 삶에 대한 너그러움을 가져볼 것을 권한다. “오르락내리락 자그마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사는 인생도 있지만, 무지하게 진폭이 큰 단 하나의 포물선을 그리며 사는 인생도 있다. 한참을 내려간 사람은 어느 순간 바닥을 치고 나서 다시 한참을 올라갈 것이다. 어쩌면 그런 사람에게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을지도 모른다. 친구야, 오늘은 실컷 자두렴. 내일 아침에는 밤새 일어난 신비로운 기적들을 기쁘게 맞았으면 좋겠구나.” (205쪽) 이처럼 지은이는 그림에 마음을 털어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면의 상흔을 더듬고 끌어 모아, ‘긍정’을 향한 치유의 그림 위에 다시 올려놓는다. 고백의 그림을 지나 도달한 치유의 그림은 흔히 세상의 모든 정답들이 그러는 것처럼, 이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요하는 법 없이 여러 갈래의 길로 인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살포시 등을 밀어준다. 언어가 가진 은밀한 폭력성이 지워진 그림을 치유의 방법으로 들고 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미지는 언어보다 무한하게 열려 있는 세계이고, 책은 그 세계에서 마음껏 토로하고 충분히 치유받기를 권한다. 이태원 어귀를 지나가면 페르시안 카펫을 펼쳐놓은 상점이 보인다.
아름다운 인연
지식과감성# / 이지숙 (지은이)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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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
소설,일반
이지숙 (지은이)
전직 기자의 섬세한 필력이 돋보이는 글로 휴머니즘이 내재된 이해와 사랑으로 가득 찬 에세이집이다. 독자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많은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며, 지금 이 순간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감동스런 힐링의 순간을 느끼게 해줄 수필집이다.1 추억과 인연의 장 추억의 보물 상자 / 추억 속의 은인 / 아름다운 인연 / 교수님과의 아름다운 인연 / 뜻밖의 인연 / 가장 특별한 하루 2 희망과 행복의 장 희망이라는 이름의 기차 / 희망과 행복의 동거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단어 / 수호천사 / 배꼽 탈출 / 돈벼락 3 부모라는 이름의 장 부모라는 이름으로 / 부모는 화가이다 / 자식 아무 소용없다 /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 엄마가 딸에게 4 친구와 인생의 장 애인보다는 친구 같은 한 해 / 혼자 사는 삶 /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 트라우마의 반전 / 건강 염려증 / 어제보다는 안전한 삶 / 선물 같은 친구가 그립다 / 보물 같은 친구보험 / 우정의 수명 5 사랑과 이별의 장 누군가를 사랑했네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 / 사랑받는 향기로운 대화 방법 / 하늘나라로 먼 여행을 떠나신 어머니께 / 멋진 만남과 이별 / 사랑 때문에 6 진정한 아름다움의 장 우리의 뒷모습은 아름다운가 / 나이가 든다는 것은 / 진정한 용서 / 버림의 미학 / 아름다운 노부부의 모습 /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것 7 철학의 장 공정의 민낯 /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 양심 내시경 / 하루살이 / 인생 역전 8 성공의 장 인생 대박 / 보석 같은 사랑의 기부 / 어느 멋진 날 / 진정한 승자 / 아첨과 칭찬의 차이 / 나를 키우는 건 나 자신이다 / 운수 좋은 날 / 평생보험 / 사랑받는 사람이 되자 휴머니즘이 내재된 이해와 사랑으로 가득 찬 에세이집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감성 에세이집, 《아름다운 인연》 이지숙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진정성으로 풀어낸 우리 모두의 이야기. 저자는 지나간 아름다운 인연을 통해 어제를 추억하고, 지금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오늘의 희망을 찾아갑니다. 때로는 부모로서, 친구로서 맺은 인연들로부터 사랑을 배우고, 살아가면서 배우게 된 삶의 진리를 통해 진정한 삶 속의 아름다운 인연을 생각합니다. 살면서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인연들이 우리의 마음속에 어떤 모양과 색깔로 남아 있을까? 잠시 차 한 잔을 마시며 추억의 시간을 가져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인연》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인연으로, 사제 간의 인연으로, 또는 연인과 부부의 인연으로 맺어진 모든 관계가 가슴속에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다면 분명히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후기 중에서 살면서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인연들, 인연으로 맺어진 모든 관계가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기를, 누군가의 가슴속에 따뜻하고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은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찾는 과정으로 저자가 맺은 ‘아름다운 인연’들을 통해 우리네 삶의 소중한 인연들을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대공황의 세계 1929-1939
굿모닝북스 / 찰스 P. 킨들버거 지음, 박정태 옮김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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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북스
소설,일반
찰스 P. 킨들버거 지음,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시리즈 16권. 1930년대 대공황을 야기한 원인은 무엇이었는가? 대공황은 왜 그렇게 광범위한 지역을 강타했으며, 왜 그토록 심각했으며, 왜 그리도 오랫동안 이어졌는가? 《대공황의 세계 1929-1939》에서는 그 답을 세계경제의 리더십 공백에서 찾는다. 저자는 리더십을 가진 나라가 해야 할 역할을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불황에 빠진 상품들에 대해 개방된 시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장기 대부를 공급하고, 안정된 환율 시스템을 유지하고, 각국의 거시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금융위기 시 최후의 대부자 역할을 해야 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영국이 세계경제의 리더 역할을 했다. 대공황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는 당시 세계를 둘러싸고 있던 복잡한 문제들, 그리고 이런 풀기 힘든 문제들을 초래했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정서적 요인과 그것이 몰고 온 파장과 결과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간다.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장 시작하며 2장 제1차 세계대전으로부터의 회복 강렬했지만 짧았던 붐 / 배상금 문제 / 전채 딜레마 / 통화 가치의 안정 / 영국과 달랐던 미국의 대부 행태 3장 붐 뜨겁지 않았던 붐 / 금환본위제 / 프랑스에는 파운드 화가 쌓여가고 /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과 주식시장 붐 / 대외 대부의 중단 / 1927년의 세계경제회의 / 영 플랜과 런던에서의 금 유출 4장 농업 불황 농업 부문만 불황에 빠질 수 있을까? / 농업과 경기 사이클 / 상품 문제 / 농산물 가격 하락과 통화 긴축 / 금 유출과 경쟁적인 평가절하 / 화폐 착각과 시차의 문제 / 구조적 디플레이션 5장 1929년의 주식시장 붕괴 주식시장 과열 / 신용 경색 / 경기 하강 / 주식시장 붕괴 / 유동성 패닉 6장 끝없는 추락 1930년 초의 회복 / 스무트-홀리 관세법과 보복 조치 / 미국의 통화 정책과 은행 파산 / 독일의 디플레이션 정책과 나치당의 약진 / 유럽의 다른 은행들이 처한 상황 / 왜 상품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했나? 7장 1931년 1931년 / 크레디트안슈탈트 은행 / 후버 모라토리움 / 독일의 자금 인출 사태 / 영국의 금본위제 이탈 / 파운드 화의 평가절하 / 달러 화 자산 정리와 금 인출 8장 디플레이션의 지속 배상문제의 종결 / 영국이 불황에서 벗어나다 / 스웨덴의 불황 탈출 정책 / 미국의 금에 대한 프랑스의 압박 / 공개시장 조작은 효과가 있었나? / 수출 경제의 타격 / 투자의 감소 / 정권 공백기와 은행 폐쇄 9장 세계경제회의 루스벨트의 취임 연설 / 금본위제와의 결별 / 세계경제회의 준비 / 세계경제회의와 루스벨트의 폭탄 선언 / 금 가격 인상을 통한 실험 / 물가 끌어올리기 10장 회복의 시작 혼돈 속의 세계경제 / 미국의 회복 / 주축국의 경기 확장 / 영국의 경제적 성과 / 저개발국들의 엇갈린 상황 11장 금 블록 굴복하다 금 블록 국가들 / 불균형을 치유하기 위한 디플레이션 / 멜서스주의 / 벨기에의 평가절하 / 인민전선 / 평가절하 이후 / 삼국통화협정 12장 1937년의 경기 후퇴 1936년과 1937년의 경기 붐 / 장롱 속 금을 현금화하다 / 경기 후퇴 / 달러 화에 대한 우려 / 경기 회복 프로그램 13장 세계경제의 해체와 재무장 상반된 경기 후퇴의 충격 / 조각난 세계경제 / 재무장과 경제 불균형 / 세계경제 재건을 위한 노력 14장 1929년 대공황에 관한 하나의 설명 안정자 역할을 해줄 나라의 부재 / 불황에 빠진 상품들의 시장을 유지하는 것 / 경기 사이클을 중화하는 대부 / 안정적인 환율 시스템의 유지 / 유기적인 거시경제 정책 / 최후의 대부자 / 영국의 리더십 상실 / 미국의 리더십 결여 / 국가간 협력과 책임의 문제 / 리더 국가의 교체 / 군소 국가들과 프랑스의 역할 / 공공의 이익 대 개별의 이익 / 세계경제의 안정을 위한 시사점 주석 참고 문헌 역자 후기금융위기의 역사를 다룬 명저 《광기, 패닉, 붕괴》의 저자 찰스 P. 킨들버거는 이 책의 서두부터 계속해서 물음을 던진다. "1930년대 대공황을 야기한 원인은 무엇이었는가? 대공황은 왜 그렇게 광범위한 지역을 강타했으며, 왜 그토록 심각했으며, 왜 그리도 오랫동안 이어졌는가?" 《대공황의 세계 1929-1939》는 바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간 여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킨들버거는 세계경제의 리더십 공백에서 그 답을 찾는다. "영국은 국제 경제 시스템의 안정자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없었고, 미국은 그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찰스 P. 킨들버거가 꿰뚫어 본 대공황의 원인과 교훈" 1930년대 대공황을 야기한 원인은 무엇이었는가? 대공황은 왜 그렇게 광범위한 지역을 강타했으며, 왜 그토록 심각했으며, 왜 그리도 오랫동안 이어졌는가? 《대공황의 세계 1929-1939》에서는 그 답을 세계경제의 리더십 공백에서 찾는다. "영국은 국제 경제 시스템의 안정자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없었고, 미국은 그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 찰스 P. 킨들버거는 리더십을 가진 나라가 해야 할 역할을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1) 불황에 빠진 상품들에 대해 개방된 시장을 유지하고 (2) 안정적인 장기 대부를 공급하고 (3) 안정된 환율 시스템을 유지하고 (4) 각국의 거시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5) 금융위기 시 최후의 대부자 역할을 해야 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영국이 세계경제의 리더 역할을 했다. 자유무역의 파수꾼으로 국내 시장을 개방적으로 유지했고, 금본위제를 통해 안정적인 환율 시스템을 지켜냈고, 위기 시에는 최후의 대부자로 파국을 막아냈다. 그런데 미국이 이런 역할을 떠맡은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였다. 그러니까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기간에는 리더 국가가 없었던 것이다. 대공황은 바로 여기서 비롯됐다는 게 킨들버거의 설명이다. 리더의 첫째 덕목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기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공황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는 국면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통과시켰다. 관세율이 100년래 최고 수준인 59%에 달했던 스무트-홀리 관세법은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연쇄적인 관세 보복을 초래했고, 그 뒤 수년간 세계 교역 규모를 60%이상 감소시켰다. 또한 각국이 평가절하 경쟁에 나서면서 국제 통화 시스템마저 불안정해졌고, 누구도 최후의 대부자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 대공황의 파급은 더욱 광범위하게, 또 오랫동안 이어지게 됐다. 이 책의 결론을 요약하자면 이처럼 '리더십의 부재'라고 할 수 있지만 킨들버거는 대공황을 설명하면서 어떤 하나의 요인에 국한하지 않는다. 많이 알려져 있는 기존의 설명들, 가령 대공황은 1929년 10월의 뉴욕 주식시장 대폭락에서 비롯됐다든가, 대공황은 자본주의 체제의 필연적 산물이라는 식으로 단 한 가지 원인만 갖고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단선적이고 편협한 논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세상사라는 게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대공황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킨들버거는 당시 세계를 둘러싸고 있던 복잡한 문제들, 그리고 이런 풀기 힘든 문제들을 초래했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정서적 요인과 그것이 몰고 온 파장과 결과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난마처럼 얽혀 있던 배상과 전채(戰債) 문제부터 1920년대의 경기 확장과 뒤이은 주식시장 폭락, 상품가격의 하락과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현상에 이르기까지 대공황을 야기한 경제적 문제들은 하나 둘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 같은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할 정치 지도자들(대표적으로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을 들 수 있다)은 경제적으로 무지했을 뿐만 아니라 근린궁핍화 정책으로 자국 이기주의만 추구했다. 여기에 영국과 미국, 프랑스, 독일이 보여준 상대국에 대한 불신과 반목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고, 세계경제회의 같은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림으로써 대공황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었다. 히틀러의 집권과 주축국의 세계경제 이탈, 그 다음은 비극적인 제2차 세계대전이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그것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대공황의 세계 1929-1939》에서 전개되는 사건의 전말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치 용마루에 올라서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세계사의 장면장면들을 찬찬히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책을 읽는 도중 문득문득 깨닫게 되는, 저자의 오랜 연륜이 배어있는 통찰 역시 예사롭지 않은데, 이런 식이다. "(후버 대통령이) 스무트-홀리 관세법에 서명한 것은 세계사의 전환점이었다. 그것은 기술적인 어떤 경제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세계경제라는 무대에 이제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점을 확실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중간중간 나오는 킨들버거 특유의 멋진 비유들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전후 배상 문제를 다루면서 "전채 문제는 마치 시리고 아픈 치아처럼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표현한 대목이나, 주식시장의 투기적 성질을 이야기하며 "성질이 예민하고 쉽게 흥분하는 말일수록 한 번만 채찍질해도 내달리게 할 수 있지만 나중에 고삐를 쥐고 끌고 가려면 강하게 저항하기 마련"이라고 한 것은 아주 그럴듯한 비유다. 아픈 역사일수록 자세히 돌아봐야 한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그것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 집권 후 보호무역주의를 날로 강화하고 있는 미국과 EU 탈퇴 결정을 내린 영국을 위시해 세계 각국은 지금 저마다 자국 우선주의의 길로 나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세계경제의 강자로 무섭게 떠오르며 20년 안에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예상이 허투루 들리지 않을 정도다. 물론 오늘의 이런 상황이 양차 대전 사이의 '리더십 부재'의 기간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미국의 리더십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이나 세계경제가 안정성과 연대감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킨들버거의 관점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또한 '문학적 경제사가'라는 수식이 붙을 만큼 탁월한 킨들버거의 필력은 한 세기 전에 벌어졌던 딱딱한 주제의 논쟁거리를 재미있는 일화가 풍부하게 담겨있는 오늘 현재의 관심사로 만들어놓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100년 전 세계경제가 어떻게 해서 구심점을 잃어갔으며 혼란 속에서 표류하다 대공황이라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됐는지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1929년의) 주식시장 붕괴가 흥미로운 이유는, 역사가들로 하여금 인간의 어처구니없는 탐욕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아이러니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의 역동성을 갖고 움직이는 하나의 과정이 시작된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쏟아지는 압력을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다. 압력이 제멋대로 날뛰도록 놔둔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다. 후버와 미국은 자신의 직무를 포기했다. 스무트-홀리 관세법에 서명한 것은 세계사의 전환점이었다. 그것은 기술적인 어떤 경제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세계 경제라는 무대에 이제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점을 관세법이 확실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1929년과 1930년, 1931년에 영국은 국제경제 시스템의 안정자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없었고, 미국은 그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익만 보호하려는 노선을 추구하자 세계 공동의 이익은 바닥을 드러냈고, 이와 함께 모든 나라의 개별적인 이익마저 말라버렸던 것이다."
10일 안에 만드는 아이의 집중력
넥스웍 / 커언 지음, 장려진 옮김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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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웍
학습법일반
커언 지음, 장려진 옮김
하버드대학의 교육경험에 비추어 단기간의 훈련을 통해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도록 한, 하버드식 자녀 교육법. 이 책이 전하는 목표훈련, 흥미훈련, 탐구훈련, 인내심훈련, 집중력훈련, 효율훈련, 경쟁훈련, 사고훈련, 그리고 창의력훈련을 진행하다 보면 단기간에 우리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고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하버드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만하고 정신없는 아이는 어떤 일이든지 쉽게 인내심을 잃고 대충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숙제를 하다가도 금방 지루해하고 밖에 나가 놀고 싶어 하거나 무엇인가를 먹고 싶어 한다. 따라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려면 먼저 인내심부터 키워주어야 한다. 학업의 효율성을 높여야만 아이의 집중력도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또한 경쟁심은 위기감과 긴박함을 더 잘 느끼도록 하여 아이가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효율성도 더 높아진다. 이 외에도 창의적이고 사고력이 뛰어난 아이일수록 탐구하는 과정에 더 큰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집중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고 싶다면 학습과 사고에 더 집중하도록 하자. 아이에게 매일 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부모도 아이의 훈련 과정을 관찰하여 우리 아이의 집중력 향상과 성장을 도와야 한다.PROLOGUE 훈련을 통한 집중력 향상ㆍ005 | DAY 01 | 목표훈련 : 아이가 더 큰 비전을 갖게 해라 CLASS 꿈과 목표가 있는 아이가 성공에 더 가까이 간다ㆍ014 | 아이가 원대한 이상을 가지도록 돕자ㆍ018 | ‘나는 어른이 되면….’이라는 대화를 공유해라ㆍ022 | 부모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불가능해, 꿈도 꾸지 마.”ㆍ026 | 아이에게 분명한 학습동기를 부여해라ㆍ030 | 롤모델의 힘을 빌려 스스로를 자극하게 해라ㆍ034 | 아이가 명확하게 실질적인 목표를 세우도록 해라ㆍ039 | DAY 02 | 흥미훈련 : 아이의 호기심과 잠재력을 자극해라 CLASS 흥미, 아이를 일깨우는 최고의 선생ㆍ046 | 아이의 흥미를 인정하는 법을 배워라ㆍ050 | 아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 하지 말자ㆍ055 |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내야 한다ㆍ060 | 아이의 학습흥미를 높이자ㆍ064 | 돈보다 아이의 호기심을 소중히 여겨라ㆍ069|아가, 이게 뭘까?ㆍ074 | 호기심은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충족된다ㆍ078 | DAY 03 | 탐구훈련 : 아이의 탐구력과 실행력을 자극해라 CLASS 놀이를 통해 지적욕구를 자극해라ㆍ084 | 세상에 대한 탐구본능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겨라ㆍ089 | 아이의 “왜”라는 물음을 높이 평가해라ㆍ093 | 꾸며낸 말로 아이를 속이지 말자ㆍ097 | 아이의 성격을 파악하고, 장난기 많은 아이와는 놀이로 소통해라ㆍ101 | 아이의 지적욕구를 파악하여 맞춤형 처방을 해라ㆍ104 | 강제적인 주입식 교육을 버리고 아이가 스스로 찾도록 해라ㆍ108 | DAY 04 | 인내심 훈련 : 정신없고 산만한 아이에서 벗어나기 CLASS 망설이는 곰은 물고기를 잡지 못한다ㆍ114 | “덤벙”에서 벗어나기ㆍ118 | 학업성적이 아닌 학습습관을 중요시해라ㆍ123 | 공부를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ㆍ127|부주의하고 산만한 아이들의 성적이 나쁜 이유ㆍ131 | 아이와 계약을 맺어 인내심을 붙잡아 놓자ㆍ136 | 의지력이 부족한 아이는 승부욕으로 자극해라ㆍ140 | DAY 05 | 집중력 훈련 : 목표를 구체화하고 세분화해라 CLASS 목적의식을 높여 일정한 미션을 부여해라ㆍ146 | 아이의 열정을 이용하여 싫증나는 마음을 녹여주어라ㆍ150 | 환경의 효과와 그룹의 영향력을 이용해라ㆍ154 | 자기통제력, 자기감정의 통제자가 되게 해라ㆍ158 | 제멋대로 구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자ㆍ163 | 초심을 잊지 말자ㆍ168 | 놀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 책을 읽도록 하자ㆍ171 | 아이의 공부시간에는 TV를 끄자ㆍ174 | 당근보다는 채찍으로 아이의 타성을 깨뜨려라ㆍ179 | DAY 06 | 효율훈련 : 정확한 시간관념을 심어주어라 CLASS 현재를 소중히 하며 인생의 가치를 실현해라ㆍ186 | 때에 맞춰 체크하여 아이의 미루는 습관을 고치자ㆍ190 | 효율성 제고를 위해 초시계를 활용해라ㆍ195 | 시간엄수 - 시간관념이 바로 성공 비결ㆍ199 | 내일이 되면 식어버리는 오늘의 창의력ㆍ202 | 하루를 26시간으로 만드는 법ㆍ206 | 꾸물거리는 습관은 절대 금물ㆍ210 | 마구잡이 습관 버리기ㆍ215|단계별 진행은 중도포기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ㆍ218 | DAY 07 | 경쟁 훈련 : 위기감으로 자발적 집중력을 끌어내라 CLASS 경쟁심 없이 승리도 없다ㆍ224 | 아낌없이 재능을 발휘하도록 경쟁을 독려해라ㆍ228 | 아이의 ‘라이벌’을 찾아라ㆍ232 | “쟁취”할 용기로 이도저도 아닌 마음을 바꾸어라ㆍ236 | 좌절교육, 고군분투의 열정을 되살려라ㆍ240 | 생존교육, 사회생활을 위한 필수과목ㆍ244 | 자극으로 침체된 아이를 각성해라ㆍ248 | DAY 08 | 사고훈련 : 남들과 다른 답을 찾도록 해라 CLASS 생각이 지혜의 불씨를 당긴다ㆍ254 | 물음표로 머릿속을 채워라ㆍ258 | 지적욕구는 사고의 좋은 원동력ㆍ262 | 교실 밖 지식으로 아이의 두뇌를 키워라ㆍ266 |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어 스스로 지식을 캐내도록 해라ㆍ270 | 모범답안을 알려주지 말자ㆍ274 | 지혜의 문을 열어 주도적 사고를 이끌어라ㆍ278 | 독립적 사고를 할 줄 알아야 일류 학생ㆍ282 | DAY 09 | 창의력 훈련 : 집중하며 깊이 생각하기 CLASS 창의적 사고가 아이 미래의 성과를 결정한다ㆍ288 | 현명한 부모는 아이에게 권위의식을 강요하지 않는다ㆍ292 | 위대한 발명가는 물건 분해부터 시작한다ㆍ296 | 관찰과 창의력은 비례한다ㆍ299 | 기상천외한 생각으로 발산적 사고를 해라ㆍ303 | 역발상, 평범한 생각은 버려라ㆍ307 | 지능게임, 눈빛 마술을 펼쳐라ㆍ311 | 호두를 까는 다른 방법은 없나?ㆍ315 | 과학서적으로 어린이 발명가 되기ㆍ318 | DAY 10 | 특별당부 :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의 성장, 부모가 도와야 한다 CLASS 솔선수범, 부모는 아이의 거울ㆍ324 | 잠재력의 날개를 펼쳐라ㆍ328 | 국을 끓이기 위해 불 조절하듯 교육해야 한다ㆍ333 | 아이의 성격을 진단하여 사례분석을 해라ㆍ338 |울고 떼쓰는 아이의 수법에 휘둘리지 말자ㆍ342 폭력은 절대금지. 더 좋은 방법을 선택하자ㆍ348하버드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집중력은 연령에 따라 점차 강화된다고 한다.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한 사물에 계속 집중하는 시간을 비교해보면, 3세는 3~5분, 4세는 약 10분, 5~6세는 10~15분, 7~8세는 15~20분, 9~10세는 20~25분, 11~12세는 25~35분 정도이며, 성인이 된 후에 30분 이상 계속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의 교육경험에 비추어 단기간의 훈련을 통해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도록 한, 하버드식 자녀 교육법이다. 이 책이 전하는 목표훈련, 흥미훈련, 탐구훈련, 인내심훈련, 집중력훈련, 효율훈련, 경쟁훈련, 사고훈련, 그리고 창의력훈련을 진행하다 보면 단기간에 우리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고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 어떤 아이라도 집중력 훈련은 가능하다 교육의 대가 마리아 몬테소리Maria(Montessori)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학습방법은 스스로 공부에 열중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버드대학이 세계 일류 대학으로서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학생들의 연구에 간섭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자신들이 공부하는 분야에 얼마나 큰 열정을 갖고 집중하는지 느낄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영재들이 하버드로 가는 이유는 자신의 집중력을 최고로 끌어 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천성적으로 놀기 좋아하고,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수많은 부모가 아이의 집중력 때문에 걱정하면서도 뾰족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한다. 하버드대학의 심리학자가 아이들의 집중력을 올리는 미니게임을 진행한 결과, 25개의 빈 칸으로 된 표를 준비하여 1~25까지의 숫자를 무작위로 적은 후 7~8세의 아이들에게 손가락으로 순서대로 가리키며 읽게 하고 그 시간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25까지 다 짚으며 읽는 데 40~42초가 걸렸다. 매일 동일한 게임을 반복하며 일주일이 지나자 25~30초로 단축되었고, 한 달이 지나자 10초 때까지 시간이 단축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제대로 된 방법만 알고 있다면 아이들의 집중력이 훈련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이 책은 바로 이를 토대로 쓰인 것이다. ● 자녀의 성공, 부모 손에 달려 있다. 하버드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만하고 정신없는 아이는 어떤 일이든지 쉽게 인내심을 잃고 대충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숙제를 하다가도 금방 지루해하고 밖에 나가 놀고 싶어 하거나 무엇인가를 먹고 싶어 한다. 따라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려면 먼저 인내심부터 키워주어야 한다. 학업의 효율성을 높여야만 아이의 집중력도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또한 경쟁심은 위기감과 긴박함을 더 잘 느끼도록 하여 아이가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효율성도 더 높아진다. 이 외에도 창의적이고 사고력이 뛰어난 아이일수록 탐구하는 과정에 더 큰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집중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고 싶다면 학습과 사고에 더 집중하도록 하자. 아이에게 매일 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부모도 아이의 훈련 과정을 관찰하여 우리 아이의 집중력 향상과 성장을 도와야 한다. ㆍ목표훈련 목표는 아이에게 강한 적극성을 부여한다. 아이가 자신의 목표를 정확하게 인지하게 하고, 일의 경중에 따른 우선순위를 파악하여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다. ㆍ흥미훈련 아이가 어떠한 대상에 관심을 가질 때, 자연스럽게 집중하고 일도 완성된다. ㆍ탐구훈련 아이의 대범한 생각을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억압하지 말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라. ㆍ인내심훈련 산만한 아이는 다양하게 흥미를 보이지만 잘 집중하지 못한다. 그러니 인내심부터 훈련하자. ㆍ집중력훈련 적절한 시기에 아이의 집중력을 끌어내라. 집중하는 습관은 평생을 좌우한다. ㆍ효율훈련 시간절약을 배우는 동시에, 용감하게 시간을 쟁취하고 극한에 도전하게 하라. ㆍ사고훈련 틀에 박힌 사고방식은 아이의 흥미와 의지까지 얽매이게 한다. ㆍ창의력훈련 상상력은 새로운 발견뿐 아니라 더 많은 노력과 탐구에 몰입하게 해주어 창조적 발상을 이끈다.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이자 교육가인 존 듀이(John Dewey)는 흥미를 공부의 원동력이라 보았다. 그는 “특정 대상에 대한 생각과 관심이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괄목한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일에 강한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1828년 어느 날, 런던 외곽의 어느 숲 속에서 어떤 대학생이 오래된 나무 옆을 서성이고 있었다. 곧 떨어질 것 같은 나무껍질 밑에서 꿈틀거리는 곤충을 발견하고 나무껍질을 벗겨보니 신기하게 생긴 딱정벌레 두 마리가 후다닥 기어가고 있었다. 그는 딱정벌레를 손에 올려 이리저리 돌려가며 관찰하기 시작했다.이때, 어디선가 또 한 마리의 딱정벌레가 튀어나왔다. 손에 있는 두 마리 때문에 그 벌레를 잡을 수 없자 그는 그 두 마리를 입 속에 넣고 세 번째 딱정벌레를 잡았다. 그리고는 세 번째 딱정벌레에 정신이 팔려 입 안에 넣은 두 마리는 까맣게 잊고 말았다. 입 안에 갇혀 있던 딱정벌레가 탈출하기 위해 쏜 따끔한 독으로 혀에 고통과 마비가 일어 자연 생태에 관심이 없었다면 곤충 몇 마리에 특별한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더욱이 입에 넣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 거다. 생물에 엄청난 관심이 있던 다윈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윈은 자서전을 통해 이렇게 회고했다.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학창시절에 가졌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렬한 흥미였다. 한번 관심이 생기면 푹 빠져 어떤 복잡한 문제나 사물이라도 깊이 이해하고 싶었다.”
2025 해커스공무원 신유형 집중 훈련 모의고사 2 : 국어 + 영어 + 한국사 (9급 공무원)
해커스공무원 /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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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출제 기조 전환 1, 2차 예시 문제와 최근 공무원 시험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제작한 문제들을 수록했다. 9급 공무원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 모의고사 4회분을 통해 시간 분배 연습을 하며 실전과 같은 문제 풀이 훈련이 가능하다. 시험지 크기와 글자 크기, OMR 답안지 등을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구현하여, 실전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다.[시험지] 제1회 신유형 모의고사 제2회 신유형 모의고사 제3회 신유형 모의고사 제4회 신유형 모의고사 [약점 보완 해설집] 제1회 정답·해설 제2회 정답·해설 제3회 정답·해설 제4회 정답·해설 OMR 답안지“공무원 교육 1위, 해커스공무원” 한경비즈니스 2024 한국품질만족도 교육(온·오프라인 공무원학원) 1위 2025 출제 기조 변화 완벽 반영 실제 시험과 동일한 포맷의 국어+영어+한국사 모의고사로 신유형 집중 훈련! [이런 분들에게 이 교재를 추천합니다] 1. 인사혁신처에서 제시한 2025 출제 기조 변화가 반영된 양질의 신유형 예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 보고 싶은 분들 2.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9급 공무원 전 직렬 공통과목 모의고사를 한꺼번에 풀며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고 싶은 분들 3. 상세한 해설과 모바일 성적 분석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변화된 출제 기조와 최신 출제 경향을 그대로 반영한 국어+영어+한국사 신유형 모의고사 4회분으로 새로운 공무원 시험 집중 대비! 1)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출제 기조 전환 1, 2차 예시 문제와 최근 공무원 시험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제작한 문제들을 수록했습니다. 2) 9급 공무원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 모의고사 4회분을 통해 시간 분배 연습을 하며 실전과 같은 문제 풀이 훈련이 가능합니다. 3) 시험지 크기와 글자 크기, OMR 답안지 등을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구현하여, 실전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상세한 문제풀이와 오답 분석까지 한 번에 다 되는 만능 해설! 1) 모든 문제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제공해 문제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정답이 왜 정답인지 알려주는 ‘정답 설명’, 오답의 개념이 무엇이 짚어주는 '오답 분석'을 통해 틀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습니다. 3. [무료 모바일 자동 채점+성적 분석 서비스]로 즉시 확인하는 내 성적 위치! 1) OMR 답안지 및 해설집 내 QR코드를 인식하여 모바일 OMR에 답안을 입력하면 손쉽게 성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자동 채점 후, 성적 분석 결과를 제공하여 본인이 현재 취약한 부분을 자가 진단하고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단기 합격을 위한 해커스만의 추가 학습 콘텐츠 - 해커스공무원(gosi.Hackers.com)] 1. 본 교재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공무원 과목별 무료 특강 3. 공무원 면접 무료 특강 4. 무료 모바일 자동 채점 및 성적 분석 서비스 5. OMR 답안지(PDF) 6. 해커스 매일국어 어플 7. 공무원 보카 어플
CD로 즐기는 음악감상 1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삼호뮤직 편집부 지음 / 20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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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급장교가 바라본 일본제국의 육군
글항아리 / 야마모토 시치헤이 지음, 최용우 옮김 /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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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야마모토 시치헤이 지음, 최용우 옮김
일본문화론의 대가로 알려진 야마모토 시치헤이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육군의 하급장교로서 참전했던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1942년 징병되어 태평양 전쟁에 참여, 패전 후 필리핀 수용소에 억류되었다가 1947년에 본국에 돌아온 그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불태우던 자신의 나라가 가진 뿌리 깊은 콤플렉스를 지적하며 일본 특유의 조직론과 사고방식을 그의 전쟁 경험의 흐름에 따라 분석해나간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을 거친 뒤 일본이 벌인 가장 어리석은 전쟁으로 평가되는 태평양 전쟁 당시, 제국 육군은 '사고 정지', '기백 연기', '사물 명령' 등의 단어로 정리될 수 있을 만큼 기이하고 부조리한 조직적 패착을 드러내며 자멸의 길로 들어선다. 대학생 신분에서 갑자기 장교로 차출된 저자는 제 스스로도 몰인간적인 행위들을 저지르긴 했으나, 이미 전장에서부터 일본 제국 육군에 거리감을 두고 하나하나 관찰해나가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를테면 '공기'라는 단어를 통해 일본인들이 무언의 중지가 가리키는 '분위기'에 휩쓸려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는 등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전쟁포로기 체험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오카 쇼헤이의 <포로기>, 고마쓰 신이치의 <포로일기> 등과 같이 전쟁에 참여했던 이가 써내려간 귀중한 체험 기록으로서 전쟁국가 일본의 패착을 잘 드러내고 있다.1. ‘대의를 섬기는 사상’ 2. 모든 것이 누락, 누락 또 누락…… 3. 아무도 모르는 대미 전투법 4. 지옥 같은 수송선 생활 5. 돌멩이 세례와 꽃 세례 6. 현지 정보에 무지한 제국 육군 7. 죽음의 행진에 대하여 8. 죽음을 자초한 일본군 9. 첫째, 군인은 숫자를 우선할 것 10. 사물 명령·기백이라는 명목의 연기 11. ‘그냥 종이일 뿐, 돈이 아니다Only paper ·Not money’ 12. 참모의 거짓 시나리오에 따른 연기, 그리고 그 흔적들 13. 마지막 전투에 남는 분함 14. 죽음의 후렴구 15. 조직과 자살 16. still live, 아직 살아 있다 17. 패전의 순간에 전쟁을 책임지기 위한 또 하나의 방편, 속세를 등진 각하들 18. 언어와 질서와 폭력 19. 통수권·전쟁 비용·실력자 20. 조직의 명예와 신의 후기누락 누락 누락 누락투성이…… 이것이 바로 일본 제국 육군의 실체였다 이 책은 일본문화론의 대가로 알려진 야마모토 시치헤이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육군의 하급장교로서 참전했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1942년 징병되어 태평양 전쟁에 참여, 패전 후 필리핀 수용소에 억류되었다가 1947년에 본국에 돌아온 그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불태우던 자신의 나라가 가진 뿌리 깊은 콤플렉스를 지적하며 일본 특유의 조직론과 사고방식을 그의 전쟁 경험의 흐름에 따라 분석해나간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을 거친 뒤 일본이 벌인 가장 어리석은 전쟁으로 평가되는 태평양 전쟁 당시, 제국 육군은 ‘사고 정지’ ‘기백 연기’ ‘사물 명령’ 등의 단어로 정리될 수 있을 만큼 기이하고 부조리한 조직적 패착을 드러내며 자멸의 길로 들어선다. 대학생 신분에서 갑자기 장교로 차출된 저자는 제 스스로도 몰인간적인 행위들을 저지르긴 했으나, 이미 전장에서부터 일본 제국 육군에 거리감을 두고 하나하나 관찰해나가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를테면 ‘공기’라는 단어를 통해 일본인들이 무언의 중지가 가리키는 ‘분위기’에 휩쓸려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는 등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전쟁포로기 체험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오카 쇼헤이의 『포로기』, 고마쓰 신이치의 『포로일기』 등과 같이 전쟁에 참여했던 이가 써내려간 귀중한 체험 기록으로서 전쟁국가 일본의 패착을 잘 드러내고 있다. 모든 것이 누락, 누락 또 누락……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야마모토 시치헤이는 4월의 어느 날, 졸업이 앞당겨진다는 발표와 함께 6월에 징병검사를 받고 그로부터 6개월 후에는 전장에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징병검사라는 군대와의 첫 대면에서 그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른바 ‘돗쓰쿠’, 일종의 제재적 행위다. 특수한 상황 하에 ‘특정 역할이 주어진 위치’에 서는 순간 그 사람의 태도가 돌변하는 현상, 지극히 일본인다운 현상과 마주하게 된다. 이전에 주인공의 집에 방문해 물건을 팔기 위해 굽신굽신하며 상점 주문을 받으러 다니던 배달원을 신체검사장에서 맞닥뜨렸는데, 이제 징병과 관련한 일을 맡게 된 그는 시치헤이에게 “어이, 거기. 멍청히 서 있지 말고 빨리 빨리 접수부터 하란 말야!” 하고 소리를 치는 것이었다. 저자는 이 광경을 처음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사실 그 배달원은 대상이 손님이든 군대든 언제나 ‘대의를 섬기는 사상’에 충실했으며, 사대주의적 국가의 군대에 적절한 ‘모범적 태도’를 보였던 것이다. 군은 틀림없이 무언가에 쫓기는 듯했고, 전국의 진상은 알 수 없었지만 수뇌부가 허둥대고 있다는 사실은 감지할 수 있었다. 결국 잊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만다. “오늘부터 교육 변경이다. 대미 전투를 주체로 한다. 이것을 ‘A호 교육’(미국을 적국으로 상정한 군사 교육)이라 한다.” 이에 저자는 놀라움과 의문의 해소, 분노가 뒤섞인 기묘한 감정적 응어리가 솟구쳐 오르는 것을 느낀다. 이것은 누락투성이 중에서도 최대의 누락이었던 것이다! ‘A호 교육’이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 받아온 교육은 일관되게 대소비에트전이었으며 상정한 전장 역시 언제나 북만주와 시베리아 벌판이었지 동남아 지역의 정글은 아니었다. 교관들도 미군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고, 전장에 나간 육군은 현지의 기본적인 경제력 및 특수성 등 정보에 무지했다. 그리고 지옥 같은 수송선을 타고 마닐라에 상륙한 날, 필리핀의 군사 요지와 현지 사정을 기록한 ‘간부 필독’ 서류 등을 건네받고 충격에 사로잡혀 망연자실한다. 동아시아 해방을 위해 피를 흘리고 있어야 할 일본제국 육군이 실은 원망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 시점에서 정확한 기술을 한 고마쓰 신이치의 『포로일기』의 인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보새끼’ ‘도둑놈’ ‘이놈’ ‘이 자식’ ‘살인자’ ‘너 같은 건 죽어버려’. 증오에 찬 표정으로 악을 쓰며 목을 긋는 흉내를 내고, 돌과 부러진 나무토막들이 날아온다. 새총을 쏘기도 한다. 옆 사람은 머리에 돌을 맞고 피가 났다.’ 일본군은 한마디로 ‘이도 저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태였다. 애매모호함은 상대에게 큰 상처를 주고 스스로에게도 큰 상처를 입힐 뿐 아무것도 얻는 게 없다. 결국 애매모호한 자에게는 전쟁을 치를 능력이 없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일본군에게는 ‘전쟁 체험’이나 ‘점령 통치 체험’이 없었으며 이민족 공존사회, 혼혈사회에 대해서도 무지했고 지금도 역시 모른다고. 실제로 존재하지만 숫자로는 없다 본토에서는 ‘현지에서 지급한다’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공수표를 남발했으나 막상 현지에 와서는 그 대부분이 이행되지 못했다. 현지에 가면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전장에 나와 작은 끄나풀 같은 희망을 가지고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온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는 ‘필리핀에는 말이 없다’는 것뿐이었다. 비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말이 없어 스스로 쳇다리 끝을 끌어안은 상태로 포차를 끌고 온 육군은 비로소 현지 사정을 알고는 자기 의지로 사고를 정지시켜버린다. ‘사고 정지’, 결국 이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제국 육군의 하급 간부와 병사들에게 항상 존재했던 마지막 종착역이었다. 일본 육군에게는 기본적으로 ‘숫자만 맞으면 그걸로 됐다’는 태도를 취하면서 내실은 전혀 따지지 않는 형식주의, 바로 ‘고무줄 숫자’라는 사항이 있었다. 숫자가 맞지 않으면 처벌이고 숫자만 맞으면 이하 불문이라는 식이었기 때문에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했다. 일본군은 미군에게 패한 것이 아니었다. 자전하는 ‘조직’ 위에 군림했던 ‘불가능한 명령과 이에 대한 고무줄 숫자 보고’로 구성된 허구의 세계를 ‘사실’로 여겼기 때문에 현실에서 미군에 의한 타격을 받고서 허구의 세계가 산산조각 나자 항복한 것이었다. 또한 제국육군은 일종의 허구세계로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그 세계를 현실이라고 믿게 만드는 이상한 연출력으로 ‘권력’을 유지했다. 이런 연출력을 가능케 하는 것은 연기력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기백’이라는 기묘한 것이다. 분명 전투에서는 ‘그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고 맞서는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신력과 ‘강한 척하는 연기’에 불과한 히스테릭한 ‘기백 과시’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이처럼 준비되지 않은 일본제국의 육군은 허구의 세계에서 기백 연기를 하고, 고무줄 숫자 보고를 하며 스스로 잠식하고 있었다. “나는 그때 그곳에 평생 앉아 있고 싶었어” 필리핀에 있던 육군은 8월 15일을 알지 못했다. 8월 27일에 항복 명령이 내려오자 분초는 해산했다. 그는 눈앞의 영원불변할 것 같은 분지를 바라보면서 밀려오는 공허함에 언제까지나 앉아 있고 싶은 기분이었다고 말한다. 이것은 무의식중에 끊임없이 갈망해온 안식이었으며 수용소에 있던 다른 많은 사람도 그와 같이 말했다. “나는 그때 그곳에 평생 앉아 있고 싶었어”라고. 전쟁의 끝은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다.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자결이란 이름의 확실한 타살’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책임한 명령으로 인해 고난 끝에 자살을 강요받아 죽기도 하고, 이러한 상황을 예견함으로써, 굴욕적인 죽음을 피하고자 미리 자살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저자는 할힌골 전투에서의 병사들에 대한 자살 강요를 세세히 기억해낸다. 명예는 조직의 것일까 혹은 개인의 것일까? 제국 육군에는 그런 문제의식조차 없었고, ‘조직의 명예’ 외의 다른 명예는 존재하지 않았다. 살아서 포로로서 수치를 당하기보다 개인의 명예를 찾으라는 명목 아래 자결하게 하고는 자결한 이들을 ‘명예의 전사’라고 칭하는 것은 얼핏 ‘개인의 명예’를 위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은 ‘포로 없음’이라는 보고를 위해 조직의 명예를 절대시한 나머지 개인을 말살시켰던 데에 불과했다. 이것이 제국 육군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전하는 ‘조직의 명예’라는 사고방식이 일본을 파멸로 몰고 갔다. 저자는 ‘해방자’인 일본군이 어째서 그 이전의 식민지 종주국보다 더 미움을 받았던 것인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 이유는 동물적 공격성만 존재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조직을 형성하여 어떤 질서를 확립할지에 관한 계획을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이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분명 전쟁은 끝났고, 제국 육군은 파멸했다. 그럼에도 저자는 말한다. 적어도 당시의 상식에서는 파산 뒤에 청산이 있어야 했다고. 제3자도 방관자도 아니었고 일본제국 육군의 소위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요구가 있다면 적어도 ‘청산인’에게는 모든 것을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믿기지 않는 이야기지만, 그러한 요구에 응해야 했던 상황은 전혀 없었고 이것으로 인해 야마모토는 주눅 들어 있어야 했다고 말한다. “푸른 하늘을 한 번 더 보고 죽고 싶다.” 전투를 위해 10여 일을 동굴 속에 있다가 죽음을 맞은 사람들의 위와 같은 말을 통해, 누구에게나 전쟁은 참혹하다는 것을 숙연히 전한다.
1분 명상법
정신세계사 / 마틴 보로슨 글, 이균형 옮김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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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사
소설,일반
마틴 보로슨 글, 이균형 옮김
하루 1분의 명상을 통해 혼란스러웠던 우리의 일상은 고요해진다. 그리고 우리는 보다 차분하고 안정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단 한 호흡간에 해낼 수 있는 어떤 쉽고도 단순한 일이 당신의 삶에 심오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어떨까? 단 1분만이라도 잡다한 생각을 멈춰 내면을 텅 비울 수 있다면, 당신의 삶은 즉각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세상이 달리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흔들리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사람들도 ‘뭔가 달라졌다며’ 당신의 근본적인 변화를 눈치챌 것이다. 딱 1분만 제대로 명상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언제 어디서든 그 고요하고 충만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독자에게(옮긴이의 말) 들어가기 1부 기초 연습 1분 명상 1분에 대한 이해 시간과 장소 혜택(당신의) 혜택(나머지 모든 사람의) 흔히 부딪히는 문제 워밍업 쿨링다운 훈련과 완성 1분 명상과 기도 부수효과 2부 중급 연습 휴대용 1분 명상 응급용 1분 명상 깜짝 1분 명상 보너스 1분 명상 3부 시간 속의 순간 시간의 인식 시간의 본질 4부 고급 연습 한 호흡 명상 핸들 놓기 순간의 알아차림 찰나적 깨어 있음 5부 순간과의 만남 순간이란 무엇인가 순간 이전 회자되는 순간들 순간 이후 순간이 아닌 것 6부 최고급 연습 둘러보기 돌아다니기 행위하면서 있기 7부 순간의 기적 휴식과 레크리에이션 선택의 순간 영원한 젊음 고급 시간관리 기법 순간 관리하기 반전의 순간 절묘한 순간 궁극의 순간 음미의 순간 8부 순간의 통달 무순간의 순간 순간의 달인 지금 이 순간을 통달하면 삶을 통달한다! 하루 1분의 명상이 일상의 혼돈을 고요로, 한 호흡간의 명상이 위기를 기회로, 현장의 즉석 명상이 습관을 창조력으로 바꿔놓는다. 교통신호에 막혀서, 내키지 않는 일에 붙들려서, 전화기 붙잡고 빈둥대느라, 줄서서 기다리느라 그냥 흘려보내버린 나날의 무수한 순간들… 이 모든 순간들을, 차분히 깨어 있게 하고 흐뭇하고 안정된 기분이 되게 해주는 기회로 바꿔놓을 수 있다면 어떨까? 단 한 호흡간에 해낼 수 있는 어떤 쉽고도 단순한 일이 당신의 삶에 심오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어떨까? 우리는 한 순간의 잠재력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잊고 산다. 한 순간은 그저 몇 초 정도의 아주 짧은 시간이니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해묵은 시간감각에 의한 판단일 뿐, 실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지금 이 순간’ 속에서만 존재한다. 계속 관성대로 흘러갈 것인지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인지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내린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단 한 순간이라도 잡다한 생각을 멈춰 내면을 텅 비울 수 있다면, 당신의 삶은 즉각 비범해지기 시작한다. 세상이 달리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흔들리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사람들도 ‘뭔가 달라졌다며’ 당신의 근본적인 변화를 눈치챌 것이다. 과연 ‘1분’만으로 명상이 가능하겠냐고? 물론이다. 딱 1분도 명상을 못한다면 30분, 한 시간을 앉아 있어도 당신의 마음은 온 세상을 헤매고 다닐 것이다. 반대로 딱 1분만 제대로 명상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언제 어디서든 그 고요하고 충만한 상태를 제집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하루에도 여러 번씩 자신을 재충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분주하고 복잡한 하루를 가능성 넘치는 풍성하고 여유로운 하루로 바꿔놓는 방법을 터득할 것이다. 처음엔 ‘1분’으로 시작하지만, 머지않아 단 ‘한 호흡’에 소위 깊은 명상상태에 이르는 일에 익숙해질 것이다. 행복과 평화는 본래 ‘지금 여기’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어서, 그것들을 얻는 데는 전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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