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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
시크릿하우스 / 이상진 (지은이)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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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0원
(10% off)
시크릿하우스
소설,일반
이상진 (지은이)
직장, 기업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기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제품 개발과 생산, 서비스 제공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조직의 운영 과정을 개선할 수 있다. 경영 과정의 개선에 인공지능을 내재화하는 것은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기 위한 것이다. 저자는 ‘21세기의 교양’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의 개념을 일반인과 비즈니스 업계에 있는 분들을 위해 쉽게 정리하고 알리는 데 주력했다. 저자도 비엔지니어지만, 인공지능을 모르면 반드시 한계에 부딪힌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인공지능을 공부했다. 그래서 비엔지니어의 눈높이로 인공지능을 쉽게 풀어낸다. 책 역시 프로그래밍이나 수학적 지식이 없는,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 독자들에게 현시점의 전반적인 인공지능 모습과 인공지능의 개념, 기초 원리와 응용 사례 등을 너무 기술적이지 않은 용어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과 관계있는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려할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갖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은 복잡하고 신비한 것으로 엔지니어가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인공지능의 기초적인 원리와 적용 사례를 이해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저자의 글 |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인공지능 제1장. 뉴 노멀, 인공지능이 온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대한 변화 왜 인공지능을 이해해야 하는가? 인공지능 시대, 기업의 적자생존 제2장.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의 탄생 인공지능의 역사, 빙하기를 넘어서 제3장. 어떻게 기계학습으로 인공지능이 가능할까? 데이터를 습득,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지도학습, 답을 안다 비지도학습, 답을 모른다 강화학습, 보상을 통해 답을 찾는다 제4장. 인공지능 알고리듬 쉽게 이해하기 최적의 회귀선을 추적한다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경사하강법 분류 방식의 기계학습 질문을 통해 예측치를 찾는 의사결정트리 중첩된 필터로 연산하여 정확도를 높이는 합성곱 신경망 제5장. 센서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외부 환경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한 상황 예측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단순하게 구분한다 제6장. 텍스트 언어처리 인공지능 텍스트를 활용한 자연어 처리 학습 텍스트 자연어 처리는 어느 분야에 쓰일까? 제7장. 음성인식을 활용한 인공지능 말하는 의미를 파악하고 결과를 예측한다 다양한 모드를 이용한 언어 처리 사람의 목소리로 출력한다 제8장.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거래에서 발생한 데이터로 학습한다 금융 분야에서 더 활발한 인공지능 성공과 실패, 관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류한다 소비자 선호의 역동성을 탐지한다 사회와 자연재해 위험을 조기 경보한다 제9장. 인공지능에게 데이터란? 빅데이터와의 상관관계 가치 창출 메커니즘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 확장성, 역동성, 설명력을 갖춘 데이터 관리 데이터를 확보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제10장. 인공지능으로 경영하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조직 운영 어떻게 실제 업무개선에 적용할 수 있을까? 제11장. 인공지능과 인간이 만드는 미래 설명력이 더해진 인공지능의 등장 알고리듬의 편향성 개인정보를 침해하거나 무단으로 도용한다면? 인공지능이 인류의 종언을 가져올까? 통제 불가능한 디지털 독점 고용은 줄고 직업이 사라진다? 부록 미주디지털 변혁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필수 교양 지식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비즈니스 환경과 일상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우리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변혁의 시대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언택트 사회로 이동하는 뉴 노멀 시대가 도래하여 신기술의 영향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책《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의 저자이자 한국표준협회 회장인 이상진은 2019년, 중국 상해에 있는 인공지능 기업을 방문하고 굉장한 충격에 휩싸였다. 상해 지사의 직원 2,800명 중 2,500명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엔지니어인 것도 놀라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더 놀라웠던 점은 중국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python)과 인공지능의 핵심 개념들을 각각 중학생용, 고등학생용 교과서로 만들어 상해에 있는 중학교 및 20개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점이었다. 상해에서만 매년 2,000명에 가까운 고교생들이 현재 한국 석사과정 정도의 인공지능 지식을 갖춘 채 졸업한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 비즈니스 분야의 경영자와 실무자, 교육자들 중 인공지능의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많은 기업과 리더들이 인공지능이 너무 전문적이라는 선입관을 가진 채 자신이 이해하려 하지 않고, 엔지니어에게 맡겨 추진하면 되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책《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에서 저자는 직장, 기업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기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제품 개발과 생산, 서비스 제공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조직의 운영 과정을 개선할 수 있다. 경영 과정의 개선에 인공지능을 내재화하는 것은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기 위한 것이다. 저자는 ‘21세기의 교양’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의 개념을 일반인과 비즈니스 업계에 있는 분들을 위해 쉽게 정리하고 알리는 데 주력했다. 저자도 비엔지니어지만, 인공지능을 모르면 반드시 한계에 부딪힌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인공지능을 공부했다. 그래서 비엔지니어의 눈높이로 인공지능을 쉽게 풀어낸다. 책 역시 프로그래밍이나 수학적 지식이 없는,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 독자들에게 현시점의 전반적인 인공지능 모습과 인공지능의 개념, 기초 원리와 응용 사례 등을 너무 기술적이지 않은 용어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과 관계있는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려할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갖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은 복잡하고 신비한 것으로 엔지니어가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인공지능의 기초적인 원리와 적용 사례를 이해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경영하라 엔지니어에게 맡기면 되는 것으로 치부하지 말라 책《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은 이제는 기존의 방법론으로 비즈니스 현장이 일부 개선되는 것만으로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새로운 혁신, 업종의 단절적 변화 등에 대처하기에는 너무나도 미흡하다는 강력한 위기감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인공지능을 알려 하지 않는다면, 경영·산업·정책·교육 분야에 종사하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경쟁력을 잃고 한계 상황에 부딪힐 것이라고 확언한다. 인공지능의 효용과 이에 대한 학습은 교육자에게만 한정되어서는 안 되며, 기업의 간부나 임원, 중앙과 지방정부의 공무원, 언론인, 정치인 등 비엔지니어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 독자들은 인공지능의 내부구조는 모르더라도 개념만 알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치 자동차의 엔진이나 내부 구조를 몰라도 운전을 잘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인공지능 솔루션을 그저 호출해서 사용만 하기 보다는 인공지능의 개념 및 구성요소, 체계와 원리, 적용 사례 등 기초적인 이해를 해야 한다. 그럼 보다 명확하게 인공지능 솔루션을 이용하고 실효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에서의 적용 기준, 정책적 경영적인 함의 등 더 나아간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기업과 노동은 큰 변화를 겪을 것이다. 예측 가능하고 반복적인 업무들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전문성에 의존하여 특화된 분야를 추구하던 비즈니스 모델은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변경되고 있다. 특정 산업에 특화된 경영의 리더보다 디지털과 네트워크 기반의 비즈니스 리더가 부각되고 있다. 이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업체가 바로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다. 유통이나 검색엔진 업체를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 금융 서비스, 자율주행차 제조, 음성인식 스피커 제조 등 비즈니스 영역을 무한대로 넓혀 가고 있다. 또한 조직의 인력 운영 방식에 있어서도 중간관리자들의 역할이 대폭 축소되고, 새로운 신기술을 따라 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중간관리자들을 재교육시키고 조직의 구조를 좀 더 평평하게 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책《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을 통해 독자들은 데이터 구축·정비·관리, 기계학습의 알고리듬, 인공지능 산업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그 개념이나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현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각각의 독자분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자리에서 사업과 투자, 정책 개발에 있어 깨달음의 순간(eureka moment)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나는 2019년 10월 22일, 세계적인 안면인식 인공지능 업체인 센스타임(Sense Time) 상해 지사에서 충격적인 현실을 목도했다. 상해 지사에 근무하는 2,800명 직원 중 2,500명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엔지니어인 점도 놀라웠지만,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을 기술한 중학생용 《인공지능입문》과 인공지능의 핵심 개념들을 수학적으로 기술한 고등학생용 《인공지능기초》를 출간하고 이것을 상해에 있는 중학교 및 20개 고등학교에서 교과서로 채택하고 있어 매년 2,000명에 가까운 고교생들이 현재 한국 석사과정 정도에서 배우는 인공지능 지식을 갖춘 채 졸업한다는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019년 11월에 제조업 품질개선을 지도하는 경영학과 및 산업공학과 교수님 180명을 대상으로 품질토크쇼를 진행하면서 ‘경사하강법’이나 ‘서포트 벡터 머신’의 개념을 알고 있는 분들을 현장에서 파악했더니 5명 정도에 불과했다. _ <저자의 글> 중에서 기계학습은 인공지능의 부분 집합으로 간주되고 있다. 기계학습은 더 많은 데이터나 경험을 바탕으로 주어진 과제의 수행성과를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기계학습 알고리듬의 과업은 입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이나 데이터 간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는 모델을 구축하여 예측을 하거나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다. 인간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반복적인 학습을 하면서 인지를 활용하여 같은 사물의 형체나 패턴이 변하더라도 동일한 것으로 인지할 수 있다. 기계학습/머신러닝은 데이터의 패턴이나 기저에 내재한 속성을 구분하는 데 있다. 훈련데이터를 특정 알고리듬에 반복하여 학습시킨 후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다음 단계로 이 모델에 과거에 전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하면 어떤 패턴이 나올 것인지 예측하게 된다. 이것이 결과값이다. 이러한 결과값을 바탕으로 행동 대안을 선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_ <제3장. 어떻게 기계학습으로 인공지능이 가능할까?> 중에서 의사결정트리의 단점은 훈련데이터에 너무 잘 맞는 과적합이 되는 경향이 있다. 여러 개의 의사결정트리를 통해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무작위의 숲])를 만들면 과적합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의 암 발병률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수많은 속성을-성별, 나이, 몸무게, 근육량, 운동 정도, 스트레스 정도, 가족력, 과거 유사질병을 앓은 경험, 항체 보유 여부, 설탕 섭취량, 수면 시간, 근무 환경, 건강검진 주기 등 13가지-감안하여 배깅을 한다면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게 예측을 할 수 있다. 과적합이 일어나서 데이터 포인트를 분류하는 선이 지그재그하거나 구불구불하게 그려져서 훈련데이터(training data)의 특성은 잘 반영하지만 검증 데이터(test data)를 사용하는 경우, 훈련된 모델이 맞지 않아 의사결정이나 예측을 하기가 오히려 어려워져서 쓸모가 낮아진다. 특히 기계학습에서 수많은 구분 규칙(rule)을 적용하는 경우 과적합이 일어나기 쉽다. 너무 제한적이거나 너무 유연한 학습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데이터 사이언스의 핵심 중 하나다. _ <제4장. 인공지능 알고리듬 쉽게 이해하기> 중에서
리더십 코칭
북코리아 / 이용권 (지은이) / 2023.01.30
27,000
북코리아
소설,일반
이용권 (지은이)
리더의 부정적 리더십을 치유하고 미래의 유능하고 올바른 리더를 배양할 수 있는 미래형 코칭 리더십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가슴이 벅차고 감동이 용솟음치는 꿈과 비전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goal)를 수립하여 실천하도록 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긍정적 사고(positive thinking)를 통해 부여된 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팔로워들의 강점(strong point)을 인식하도록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목표가 아무리 잘 수행되고 강점을 발굴해도 궁극적으로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 것은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 수립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실천(follow up)을 촉진할 수 있는 코칭 리더십의 개념과 철학, 구체적 수행방법, 진단도구 등을 제시하고 있다.머리말 I 4차 산업혁명과 리더십의 변화 1장 4차 산업혁명과 인간 생활의 변화 1. 4차 산업혁명의 충격 2. 조직구성원의 인식 변화 3. 리더의 인식 변화 필요성 4. 미래 예측 방법 2장 조직관리 1. 조직의 정의와 특징 2. 조직구성의 기본 요건 3. 조직관리 역사 4. 역사를 통해 본 군대 조직 5. 현대 기업조직 6. 바람직한 조직문화 구축 7. 글로벌 기업의 조직구조 8. 조직규모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 3장 리더십의 변화 요구 1. 리더십의 어원 2. 리더의 중요성 3. 리더십 이론의 변화 4. 인간 중심의 리더십 연구 5. 팔로워십 4장 부정적 리더십과 리더십 패러다임의 변화 1. 부정적 리더십 2. 부정적 리더십의 유형 3. 부정적 리더십 사례 4. 리더십 패러다임의 변화 5. MZ세대에 적합한 리더십 II 코칭이란 무엇인가 5장 코칭의 유래와 정의 1.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2. 코칭의 유래와 정의 3. 코칭과 유사한 개념 4. 코칭의 유형 5. 코칭대화의 특징 6장 코칭의 구성요소 및 코치의 역할 1. 코칭의 구성요소 2. 코치 3. 코칭대상자 4. 코칭목표 5. 코칭시스템 6. 코칭의 존재감 7장 코칭의 심리학적 접근 1. 인간의 심리적 변화 2. 코칭심리학 연구의 필요성 3. 코칭심리학 차원의 접근 4. 리더십 차원에서의 접근 5. 감정조절 III 어떻게 코칭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가 8장 코칭 리더십의 중심적 사고 1. 코칭 리더십이란 2. 코칭 리더십 철학 3. 코칭 리더십 철학 정립 4. 목표지향적인 리더 5. 긍정형 리더 6. 해결 중심의 리더 9장 코칭 리더의 역량 1. 코칭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은? 2. 코칭 리더십 역량 연구설계 3. 코칭 리더가 지녀야 할 역량 4. 코칭 리더의 코칭스킬 10장 코칭대화 모델 1. 코칭대화는 목적달성을 위한 구조화된 대화 2. 프로세스 중심의 코칭모델 3. 역량 중심의 코칭모델 11장 코칭 단계별 대화 1. 코칭 준비 2. 코칭목표 설정 간 대화 3. 현실인식 및 해결방안 4. 성찰을 통한 자기인식 5. 코칭의 존재감 6. 적극적 경청 7. 강력한 질문 8. 효과적인 피드백 9. 지속 실천(follow up) IV 리더십 코칭의 효과성 12장 리더십 코칭 1. 군 조직의 특징 2. 리더십 코칭의 특징 3. 리더십 코칭모델 4. 군 조직코칭 5. 독일군 코칭 6. 미군 코칭 13장 코칭의 효과성 평가 1. 효과성 평가 2. 코칭은 효과적인가? 3. 리더십 코칭의 효과성 평가 14장 코칭 도구 1. 코칭 리더십 진단도구 개발 2. MBTI 성격유형검사 3. 조하리의 창 4. DISC 행동유형검사 참고문헌 찾아보기이제는 리더도 코칭을 받아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미래형 코칭 리더십 당신은 리더인가? 어떠한 경우에도 실행에 옮기는 순간부터 당신은 스스로의 리더다. 하지만 리더로서 구성원의 인식이, 조직환경이 변화하는 데 당신의 생각은 바뀌어야 한다. 인공지능, 가상공간, 모바일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세상에 변화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현실이다. 어제 배웠던 사실이 오늘 바뀌고 내일은 또 어찌 변할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다. 당신만이 변화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너무 명확하다. 미래학자 버크민스터 풀러는 “인류의 지식 총량은 100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왔으나, 1900년대부터는 25년마다 변화하다가 2030년이 되면 3일마다 두 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조직문화와 더불어 구성원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오직 리더만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과거의 성공에 취해 안주하고 있지 않은지 뒤돌아봐야 한다. 더불어 리더는 성공의 역설(icarus paradox)을 되새겨보아야 한다. 과거의 성공경험은 미래에도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패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리더는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집단지성을 이끌 수 있는 구성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구성원들의 생각과 판단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과 직책은 군림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부여된 소명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미래의 리더상은 ‘지시하는 리더보다 질문을 통해 문제의 해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리더’를 요구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리더의 한정된 지식으로 조직을 움직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리더의 생각이 구성원들과 일치하지 않을 때 틀린 것(wrong)이 아닌 다름(difference)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리더의 말에 대부분 찬동하는 집단이라면 ‘조직 내 꼰대문화’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조직 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MZ세대의 인식을 알 필요가 있다. 이들의 인식은 다른 어떠한 것보다 ‘내가 중요(Me generation)’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조직은 내 삶을 위한 도구일 뿐이고, 나 자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더불어 과업이 주어지면 이 일을 왜(why) 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스타일이다. 자신이 이 일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수긍이 되어야 업무에 적극성을 보인다. 이들은 개인적인 평가(individual evaluation)와 피드백을 요구한다. 자신이 노력한 것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요구하며, 팀단위 평가보다는 개인적인 평가를 원한다. 자신이 열심히 한 결과에 대해 스스로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경우 겸손하게 받아들인다. MZ세대는 일하는 과정에서 스토리텔링식의 업무지시와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보(information)를 요구한다. 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치 있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자원한다(I’ll do). 일에 의미를 느끼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식으로 소통한다면 이들은 다른 어떤 세대보다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몰입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들이다. 그렇다면 이들 세대에 적합한 리더십은 어떤 방식이어야 할까? 이들에게 적합한 리더십은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지휘하는 리더가 요구된다. 부하가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리더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 더불어 리더는 부하가 스스로 변화하도록 지원하되, 변화의 주체는 부하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제는 리더 중심적 사고에서 구성원을 중시하는 사고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다. 첫째, ‘분수형 리더십’이 요구된다. 톱다운(top down) 방식의 일방적으로 쏟아붓는 폭포수형보다는 리더를 자발적으로 추종하도록 하여 마음속에서부터 용솟음치도록 만드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지시하거나 가르치는 티칭 방식보다는 리더가 마중물이 되어 구성원 스스로 변화와 성장을 촉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둘째, ‘바둑판식 리더십’이 요구된다. 장기판에서 구성원은 각자 정해진 위치와 역할에 따라 처음부터 한정된 역할만을 수행한다. 왕으로부터 졸까지 수직 계층화되어 있는 구조화된 행동을 하는 장기판의 졸이 아니라 바둑판처럼 완전한 독립체이되 전체적으로 연결되어 조직의 승리를 위해 대마를 잡기도 하지만 사석이 되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바둑판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셋째, ‘통섭형 리더십’이 요구된다. I자형의 전문가보다는 상하좌우를 아우르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찰하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더불어 조직의 강점과 약점,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 급한 일과 덜 급한 일을 판단할 줄 아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리더는 전문가보다 전체를 통찰하고 조율할 줄 아는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넷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성원을 도와주는 리더’가 요구된다. 리더는 구성원이 스스로 인식하고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촉진해주는 것이다.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를 정확하게 깨닫게 되면 문제의 절반은 이미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리더가 구성원을 대신해 해결해주는 문제는 그 당시는 훌륭한 듯하지만 결국 리더가 없는 상황에서는 구성원은 다시 혼돈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리더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진자의 역할이 요구된다. 이 책은 리더의 부정적 리더십을 치유하고 미래의 유능하고 올바른 리더를 배양할 수 있는 미래형 코칭 리더십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가슴이 벅차고 감동이 용솟음치는 꿈과 비전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goal)를 수립하여 실천하도록 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긍정적 사고(positive thinking)를 통해 부여된 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팔로워들의 강점(strong point)을 인식하도록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목표가 아무리 잘 수행되고 강점을 발굴해도 궁극적으로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 것은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 수립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실천(follow up)을 촉진할 수 있는 코칭 리더십의 개념과 철학, 구체적 수행방법, 진단도구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스스로 리더이자 팔로워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하는 행복한 주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을 쫓는 모험 - 하
문학사상사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신태영 (옮긴이) /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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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사
소설,일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신태영 (옮긴이)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작. 세계적인 작가가 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청춘 3부작을 완결 짓는 작품이다.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하루키의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두 번째 소설 《1973년의 핀볼》, 그리고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한 《양을 쫓는 모험》을 묶어 하루키 초기 청춘 3부작이라 하는데, 이 소설들에는 주인공 ‘나’의 친구 ‘쥐’가 공통으로 등장해 ‘쥐 3부작’이라 부르기도 한다. 두 전작이 1960~70년대 일본 사회의 혼란 속에서 전공투(전국학생공동투쟁회의)에 휩쓸린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다루면서 그러한 정치적 계절이 ‘나’의 청춘에 남긴 깊은 흔적을 그리고 있다면, 이 작품에서 하루키는 아시아의 근현대사와 현대 일본의 소비사회로까지 시선을 확장하고, 거대한 힘의 지배를 받고 사는 현대인의 나약한 실체를 묻는다. 이 작품을 밑거름으로 《댄스 댄스 댄스》와 《상실의 시대》라는 대작을 엮어냈다는 점에서 《양을 쫓는 모험》은 하루키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이다.제7장─돌고래 호텔의 모험영화관에서 이동이 완성되다. 돌고래 호텔로양 박사 등장양 박사 많이 먹고 많이 이야기하다안녕, 돌고래 호텔제8장─양을 쫓는 모험 Ⅲ주니타키 마을의 탄생과 발전과 전락주니타키 마을의 또 한 번의 전락과 양들주니타키에서의 밤불길한 커브 길을 돌다산을 떠난 그녀. 그리고 엄습하는 공복감차고에서 발견한 것, 초원의 한가운데서 생각한 것양 사나이 오다바람의 특수한 통로거울에 비치는 것, 거울에 비치지 않는 것그리고 시간은 흘러간다어둠 속에 사는 사람들시계의 태엽을 감는 쥐초록색 코드와 빨간색 코드, 얼어붙은 갈매기불길한 커브 길을 다시 찾다12시의 모임에필로그역자의 말현대사회의 인간성 상실에 대한 아름답고 슬픈 노래★★★노마문예신인상 수상작★★★ 사회를 통제하려 하는 보이지 않는 권력과 그것의 폭력성을 그린 하루키 초기 대표작! 하루키 초기 청춘 3부작의 완결편 《양을 쫓는 모험》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작가가 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청춘 3부작을 완결 짓는 작품이다.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하루키의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두 번째 소설 《1973년의 핀볼》, 그리고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한 《양을 쫓는 모험》을 묶어 하루키 초기 청춘 3부작이라 하는데, 이 소설들에는 주인공 ‘나’의 친구 ‘쥐’가 공통으로 등장해 ‘쥐 3부작’이라 부르기도 한다. 두 전작이 1960~70년대 일본 사회의 혼란 속에서 전공투(전국학생공동투쟁회의)에 휩쓸린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다루면서 그러한 정치적 계절이 ‘나’의 청춘에 남긴 깊은 흔적을 그리고 있다면, 이 작품에서 하루키는 아시아의 근현대사와 현대 일본의 소비사회로까지 시선을 확장하고, 거대한 힘의 지배를 받고 사는 현대인의 나약한 실체를 묻는다. 이 작품을 밑거름으로 《댄스 댄스 댄스》와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라는 대작을 엮어냈다는 점에서 《양을 쫓는 모험》은 하루키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쥐’가 보내온 의문의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모험 소설 속에서 스물아홉 살인 ‘나’는 지금 이곳이 정말로 지금 이곳인지, 혹은 내가 진짜 나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 관념의 세계 속에 살고 있다. 얼어붙은 마음을 안고 사는 ‘나’는 아내가 떠난다고 하는데도 별 감응이 일지 않고, 담배 연기와 알코올에 찌들었으며, 정크푸드를 먹고 산다. 권태로 가득 찬 따분한 삶을 보내던 어느 날, 사라진 친구 ‘쥐’가 한 장의 양 목장 사진을 ‘나’에게 보내오면서 기묘한 모험이 시작된다.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넘나드는 믿기 어려운 모험의 과정 속에서 ‘나’는 근현대 일본 사회와 역사를 재발견하고, 사회를 지배하는 듯한 권력의 배후에 있는 특별한 ‘양’의 정체를 밝히려 노력한다. 모험의 끝에서 찾아온 변화 주인공 ‘나’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에게 개별적인 이름을 붙여줄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나는 나고, 당신은 당신이고, 우리는 우리고, 그들은 그들이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모든 것이 무의미한 일반론에 빠져 있는 ‘나’를 두고 친구 ‘쥐’는 “만약에 일반론의 왕국이 정말로 있다면, 너는 거기서 왕이 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양을 쫓는 모험’을 끝마친 ‘나’는 중요한 변화를 겪는다. 평범하고 세속적인 세계가 기억과 죽음의 세계보다는 훨씬 더 낫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작가는 ‘나’의 모험을 통해 지난 시대의 지배적 관념들을 청산하고 삶이 있는 현실로 결국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루키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지배하던 관념 및 일반론의 세계와 결별하고 새롭게 태어나기로 다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주인공 ‘나’의 현실 귀환, 그 쉽지 않을 과정은 훗날 《댄스 댄스 댄스》로 이어지게 된다.플랫폼에는 아무도 없었고, 열차의 승객도 나를 포함해서 네 사람뿐이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나를 안심시켰다. 어쨌든 나는 삶이 있는 세계로 돌아온 것이다. 설사 그것이 따분함으로 가득 찬 평범한 세상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나의 세계인 것이다. “난 나의 나약함이 좋아. 고통이나 쓰라림도 좋고 여름 햇살과 바람 냄새와 매미 소리, 그런 것들이 좋아. 그냥 좋은 거야. 너와 마시는 맥주라든가…….” 쥐는 거기서 말을 삼켰다. 나는 웃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웃을 수 있었다. “그야 그런 식으로 말하자면 나약하지 않은 인간이 어디 있겠어.”“일반론은 그만두자.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물론 인간은 누구나 나약해. 그러나 진정한 나약함은 진정한 강인함과 마찬가지로 드문 법이야. 끊임없이 어둠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나약함을 너는 모를 거야. 그리고 그런 것이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는 거야. 모든 것을 일반론으로 규정지을 수는 없어.”
내게는 홍시뿐이야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김설원 (지은이) / 2020.07.20
25,000
미디어창비
소설,일반
김설원 (지은이)
한국소설의 참신한 상상력을 발굴하기 위해 2007년 창비가 제정한 '창비장편소설상' 제12회 수상작. 김설원 장편소설. 어른들의 파산선고 이후 홀로서기를 하게 된 열여덟살 '아란'이 혼자서도 어떻게든 삶을 꾸려나가는 과정을 통해, 파산 이후 모두가 떠난 도시와 그 안에 남은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연대하는 모습을 애틋하게 그려낸다. 임대아파트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아란'은 당분간 떨어져 지내자는 엄마의 통보에 '또와 아저씨'네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임대아파트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모녀가 함께 지낼 집이 사라진 탓이다. 엄마에게 빚이 있다는 '또와 아저씨'는 제지회사에 다니다가 퇴직하고 "또와 아귀찜, 또와막창구이, 또와해장국, 또와김밥" 등등을 차렸다가 다 망한 전력이 있는 가장이다. 아니나 다를까, 아란이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와 아저씨네도 완전히 파산하게 되고 아란은 졸지에 집과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버스 종점이 있는 동네에 "보증금 무, 월세 십만원"짜리 집을 운 좋게 구하게 된 아란은 학교를 자퇴하고 나이를 숨긴 채 치킨집에서 일을 시작한다. 아란은 유난히 홍시를 좋아했던 엄마가 돌아올 날을 위해 홍시가 눈에 보일 때마다 그것들을 사 모으지만 엄마는 급기야 연락이 두절된다.내게는 홍시뿐이야 작가 인터뷰|윤성희 심사평 수상소감제12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발랄한 문장 뒤에 숨겨진 애틋한 슬픔, 단숨에 읽히는 따뜻한 이야기의 등장 한국소설의 참신한 상상력을 발굴하기 위해 2007년 창비가 제정한 ‘창비장편소설상’의 제12회 수상작 김설원 장편소설 『내게는 홍시뿐이야』가 출간되었다. 김설원의 『내게는 홍시뿐이야』는 어른들의 파산선고 이후 홀로서기를 하게 된 열여덟살 ‘아란’이 혼자서도 어떻게든 삶을 꾸려나가는 과정을 통해, 파산 이후 모두가 떠난 도시와 그 안에 남은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연대하는 모습을 애틋하게 그려낸다. 따스함을 잃지 않는 섬세한 시선으로 남은 자와 떠난 자들의 현실적인 비극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우리로 하여금 묘한 뭉클함을 자아내게 한다. 단숨에 읽히는 탄탄한 문장 뒤에 숨겨진 애틋한 슬픔은 불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우리 사회에 따뜻한 비극의 힘을 증명해낼 것이다. 이 가족들은 자식들에게 파산선고를 하기 이전에 파산된 도시에 살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 소설은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공간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인 아란은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을 닮아가기 마련”이라고. 나는 김설원 작가와 인터뷰를 하기 전에는 이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다 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소설을 읽자 이 문장이 가슴에 쏙 박혔다. 이 문장으로 소설을 다시 바라보자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저 질문들을 통과했는지 알 것 같았다. 주인공이 거쳐간 공간들. 낡고 비좁은 임대아파트.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가 지내던 문간방. 한 집안의 가장이 죽었던 방. 이 공간의 이동이 이 소설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주인공인 아란은 자기가 살고 있는 방을 닮지 않으려고 발버둥친다. (...) 작가는 왜 고향을 불러와 파산선고를 하고 싶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세계를 그리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 인터뷰’ 중에서 인생의 떫은맛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열여덟살의 파란만장 독립기 임대아파트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아란’은 당분간 떨어져 지내자는 엄마의 통보에 ‘또와 아저씨’네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임대아파트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모녀가 함께 지낼 집이 사라진 탓이다. 엄마에게 빚이 있다는 ‘또와 아저씨’는 제지회사에 다니다가 퇴직하고 “또와 아귀찜, 또와막창구이, 또와해장국, 또와김밥” 등등을 차렸다가 다 망한 전력이 있는 가장이다. 아니나 다를까, 아란이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와 아저씨네도 완전히 파산하게 되고 아란은 졸지에 집과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버스 종점이 있는 동네에 “보증금 무, 월세 십만원”짜리 집을 운 좋게 구하게 된 아란은 학교를 자퇴하고 나이를 숨긴 채 치킨집에서 일을 시작한다. 아란은 유난히 홍시를 좋아했던 엄마가 돌아올 날을 위해 홍시가 눈에 보일 때마다 그것들을 사 모으지만 엄마는 급기야 연락이 두절된다. 한편 치킨집 사장 ‘치킨홍’은 지적장애가 있는 배다른 남동생 ‘양보’와, 외삼촌이 베트남 출신 아내를 얻어 낳은 자식 ‘첸’을 혼자 돌보며 치킨집을 운영하는 40대 싱글 여성이다. ‘치킨홍’은 타지를 떠돌다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엄마 없이 방치된 ‘양보’와 ‘첸’을 거둔다. ‘아란’은 포기하지 않고 엄마를 기다리며 끝내 희망을 놓지 않는다. 때로 원망 섞인 목소리로 엄마를 질타하기도 하지만 “꿈을 찾아 고향을 떠”난 엄마를 이해하려 한다. “엄마의 얼굴이고, 목소리이고, 웃음”인 홍시를 들여다보면서. “쌀 구하러 나간 엄마를 찾아다니는 이야기구나. 떡 팔러 간 엄마를 기다리는 우리 동화랑 비슷하네. 예나 지금이나, 또 국경을 초월해서 어째 엄마들은 하나같이 식량을 구하러 나가면 돌아오질 않냐. 아버지들은 죄다 어디 있나 몰라.” (156면) 이들의 아버지는 전부 망하거나 사라졌다. 그 뒤를 이어 생계를 책임지게 된 엄마들 또한 사라지자, 남은 자식들은 준비할 새도 없이 홀로서기를 하게 된다. 이들은 철길이 멈춘 도시, 이제 더는 기차가 달리지 않는 파산한 도시와 운명을 같이한다. 철길은 그해 겨울 숨이 멎었다. 이 소식을 엄마한테 들었는데 그날 공교롭게도 이른 첫눈이 내렸다. 눈을 맞으며 귀가한 엄마가 멍한 표정으로 “철길이 죽었어야? 기차는 어디로 가지?”라고 말했다. 자기를 어딘가로 안내해줄 유일한 철길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안절부절못하는 이방인처럼. 어쩌면 엄마는 그때부터 자기만의 새로운 철길을 찾아 남몰래 헤맸을지도 모른다. (128~29면) 안정감 있는 구도와 흡인력 있는 서술로 ‘아란’의 파란만장한 독립기를 그려낸 김설원 작가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는 사람들의 연대를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보여준다. 특히 함께 소풍을 떠난 곳에서 ‘아란’이 ‘치킨홍’과 ‘양보’의 사진을 찍어주는 마지막 장면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감동을 안겨준다. 김설원 작가가 오랜 시간 다져온 소설적 깊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어버리지 않은 삶을 향한 긍정이 우리 소설의 지평을 한층 넓혀주리라 기대한다. 한편 이 책 말미에는 심사위원인 소설가 윤성희와 함께한 ‘작가 인터뷰’가 실려 있다. 200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몇권의 책을 펴내기도 했던 작가는 그간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며 소설쓰기를 멈추지 않은바 창비장편소설상으로 두번째 등단을 한 셈이기도 하다. 창비로서는 3년 만에 수상작을 냈다. 오랜 소설쓰기의 연륜에서 발한 탄탄한 문장과, 그럼에도 신예의 패기가 느껴지는 서사가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배가해줄 것이다. 심사평 김설원의 『내게는 홍시뿐이야』는 ‘엄마를 찾아서’라는 낯익은 모티프를 바탕에 깔면서도 이를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시킨다. 고등학생인 ‘나’의 엄마는 임대아파트에서 나와야 할 형편이 되자 돈을 빌려주었던 지인의 집에 ‘나’를 맡기는데, 이 집도 망하게 되면서 이제 ‘나’는 온전히 혼자 힘으로 세상에서 버텨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보이는 엄마의 모습은 시종일관 너무 당당하며 연락을 끊어버리는 데서도 일말의 여지를 두지 않는다. 엄마마저 부재한 상황에서 화자가 스스로의 자원을 동원하여 삶을 도모하는 가운데 우리 시대 가난한 약자들과 관계 맺고 ‘대안가족’까지 형성하는 곡진한 과정과 거기서 드러나는 화자 특유의 감성적 통찰이 이 작품의 주된 매력이다. - 제12회 창비장편소설상 심사위원 강영숙 강지희 김형수 윤성희 한기욱 황정아칼로 싹싹 도려낸 듯한 단조로운 가족관계가 내 몸을 추위에 약한 체질로 만든 것 같다. 유년 시절의 서식환경이 이래서 중요하다. 우리는 몇개월 전까지 임대아파트에 살았다. 작고,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락스 냄새가 풍기는 동네다. 인간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을 닮아가기 마련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 되새길수록 진리다. 비가 오면 천장에 얼룩이 지고, 수시로 정화조가 막히는 임대아파트에서 나는 초라하고 의지박약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자랐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오늘의 날씨’부터 챙기는 것도 새로 생긴 습관이다. 나처럼 몸도 마음도 가난한 사람에게 날씨의 변화는 목숨을 부지하는 데 있어 식량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도 새로이 알게 됐다. 엄마가 안겨준 심리적 고열을 내리는 방법 중 하나는 상상놀이를 해보는 것이다. 일종의 역할극에서 엄마는 반평생 일개미로 살다 늘그막에 겨우 집을 장만하고는 별안간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여자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공원에서 잡초를 뽑다가 변을 당했다. 나는 망자의 딸이다. 방금 소나무가 우거진 산에 엄마를 묻었다. 숲속의 오두막에는 나무가 많으니 상상놀이의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다. 나는 장례를 마친 상주처럼 길을 나선다. 엄마를 산에 묻고 나니 허기가 진다. 살아생전 엄마가 좋아한 칼국수를 먹기로 한다.
노화도 축복이다
이비락 / 정재영 (지은이)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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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락
소설,일반
정재영 (지은이)
유쾌한 인생의 기회, 노화는 빈손으로 오지 않는다. 세월은 소중한 것을 하나 빼앗고 소중한 다른 것을 준다. 가령, 청년의 자신감을 빼앗고 노년의 겸손을 내어준다. 또 육체적 힘을 앗아가는 만큼 고요하고 강한 마음을 내어준다. 하나를 앗고 하나를 내주는 공정한 양손을 가진 세월의 면모는 이 책의 주제 중 하나이다. 세상은 주로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만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사실, 늙은 사람도 아름답다. 이 책은 청년 중심의 연령주의 세계관에서 노년도 아름답고 신비롭게 생동한다는 사실을, 국내외 학자들의 글과 과학의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며 설득한다. 그리고 중년과 노년층이 눈부신 생명력과 창의성과 열망 넘치는 존재라는 걸 모두에게 말하고 있다.프롤로그 01 중·노년, 창의와 자유의 나날이다 사람은 끝없이 완성되어 간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안 할 자유가 생긴다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진다 노년이 찾아와야 창의성이 활짝 피어난다 시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예술적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수 있다 치매 환자도 창의적이다, 너무 두려워말라 02 나이가 쌓이면 새로운 사람이 된다 감정의 낙폭이 줄어든다 나이 들수록 감사의 마음이 커진다 따뜻한 사람이 된다 마음의 회복력이 높아진다 밝고 행복한 기억이 늘어난다 스트레스가 줄어서 좋다 편안한 심플라이프가 기다린다 유쾌하고 쾌활한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헛생각이 줄어들고 집중력이 높아진다 03 삶의 끝에서 영혼이 깊어진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명확해진다 마음이 부드러워져, 미리 작별 인사할 수 있다 피부 너머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자신에 대한 감사를 배우게 된다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사랑하게 된다 젊은 시절과는 다른 행복의 세계가 열린다 죽음을 숙고하고, 생의 환희를 느끼게 된다 죽음의 절망이 희망을 탄생시킨다 04 경이롭지 않은 노년은 없다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나는 조금도 늙지 않는다 긍정적인 시각만으로도 7년을 더 살 수 있다 노안이 오면 세상이 깨끗해 보인다 느리게 걷고, 느끼는 능력이 생긴다 다시 젊어지는 마법이 있다 경이로운 손주가 생긴다 주름이 깊어지면 관용적이게 된다 청력 약화가 불행만은 아니다, 고요한 삶이 열린다 05 노화의 역설, 나이 들수록 행복하다 일흔 살은 되어야 행복의 정점이 찾아온다 80살부터 인생 최고의 무대가 열린다 나이 들수록 건강해질 수도 있다 관능적인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기억력 쇠퇴가 당연한 것은 아니다 늙어서 혼자 산다고 꼭 외롭거나 불행한 것은 아니다 늙으면 더 오래 깊게 살 수 있다 나이 들어야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06 연령주의와의 이별, 노인을 위한 나라가 있다 나이 차별을 멈추면 내 마음이 금방 편해진다 언제든 사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언어 능력과 지식이 평생 끝까지 늘어난다 노화는 가혹하지 않다, 마음으로 이길 수 있다 밝은 노년을 믿으면, 정말로 눈부신 노년이 찾아온다 자전거를 버린 물고기와 노인을 위한 나라젊은 시절에는 몰랐던 노년의 빛나는 행복이야기 노년을 향해 가는 중년의 작가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노년의 비감은 습관의 결과다. 무턱대고 청춘 상실을 한탄하고 근거 없이 노년을 비관하는 버릇을 들이다 보니, 늙는 게 서럽고 슬퍼지는 것이다. 나는 청춘 선망 습성을 깨뜨리고, 말하고 싶은 진실이 있다. 요컨대 늙은 삶도 괜찮다. 아니 어쩌면 늙을수록 행복하다.”고. 이 책은 온전히 그 이야기를 전한다. 가령, “젊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은 아니다. 젊은 시절에는 들뜨고 신나야 기분이 좋다. 중·노년에는 마음의 평화가 주는 그 깊은 행복감을 음미할 수 있다. 늙어 혼자 살게 된다고 해도, 경제력과 인간관계가 유지된다면 홀가분하고 기분 좋게 살 수 있다. 나이 들수록 마음의 탄력성이 좋아져서, 슬픔이나 좌절을 금방 잊고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작가는 왜 우리 사회, 노화에 관한 온갖 부정적 인식과 편견에 좀처럼 알아주지도, 인정하려고도 않는 노화의 행복을 구구절절 말하는 걸까? 우선, 믿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기독 신앙의 원리를 인용한다. 그렇게 노년의 행복을 믿어야 노년이 행복해진다고…. 반대로 노년의 불행을 확신하는 이는 늙어서 웬만하면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순식간에 노화되어 60대를 바라보지만 자신은 물론, 아내와 부모님도 제각기 나름의 이유로 젊은 시절에는 몰랐던 노년의 행복을 누리고 있으니, 가엾거나 연민의 대상도 아니라고 한다. 하여 인간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완성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버스, 지하철, 식당 등에서는 좀 불편할 수 있지만, 편하고 즐거운 것도 많다고… 그러니 자책하거나 자조할 필요도 없고, 자기 나이를 원망할 이유는 더더욱 없기에 중·노년은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나이임을 자부한다.노년은 빈손으로 오지 않는다. 뜻밖의 선물을 손에 쥐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유다. <01 중․노년 창의와 자유의 나날이다> 세월은 소중한 것을 하나 빼앗고 소중한 다른 것을 준다. 예를 들어서 청년의 자신감을 빼앗고 노년의 겸손을 내준다. 또 육체적 힘을 앗아가는 만큼 고요하고 강한 마음을 준다. 하나를 앗고 하나를 내주는 공정한 양손을 가진 세월의 면모는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02 나이가 쌓이면 새로운 사람이 된다> 내 몸에 감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는 버려야 한다. 과거가 돌아오길 바라는 헛된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 세상 사람들은 다 늙어도 나만은 젊어야 한다는 특권 의식도 폐기해야 한다. 그렇게 욕심과 특권 의식을 꺼내 버리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깨끗한 마음은 노쇠한 몸에게 순수하게 감사할 수 있다. “고맙다. 그동안 참 고생 많았다.”라고 말해줄 수 있다. <03 삶의 끝에서 영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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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SDC (지은이)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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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소설,일반
SDC (지은이)
변경된 난도 및 문항 수 전면 반영! 1. 2024년 하반기 기출복원문제 2. 적성검사(언어이해/언어추리/자료해석/창의수리) 대표기출유형 및 기출응용문제 3.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온라인 모의고사 2회 4. LG Way Fit Test+LG그룹 실제 면접 기출 질문 [특별혜택] 1. [합격시대] 온라인 모의고사 무료쿠폰 2. 도서 동형 온라인 실전연습 서비스 3. 10대기업 면접 기출 질문 자료집 4. 무료LG특강[Add+] 2024년 하반기 기출복원문제 [PART 1] 대표기출유형 CHAPTER 01 언어이해 대표기출유형 01 주제·제목 찾기 대표기출유형 02 나열하기 대표기출유형 03 사실적 독해 대표기출유형 04 추론적 독해 대표기출유형 05 비판적 독해 CHAPTER 02 언어추리 대표기출유형 01 삼단논법 대표기출유형 02 명제 대표기출유형 03 배열하기·묶기·연결하기 대표기출유형 04 진실게임 CHAPTER 03 자료해석 대표기출유형 01 자료계산 대표기출유형 02 자료해석 대표기출유형 03 자료변환 CHAPTER 04 창의수리 대표기출유형 01 수열 대표기출유형 02 거리·속력·시간 대표기출유형 03 농도 대표기출유형 04 금액 대표기출유형 05 일률 대표기출유형 06 경우의 수 대표기출유형 07 확률 [PART 2] 최종점검 모의고사 제1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제2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제3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PART 3] 인성검사 [PART 4] 면접 CHAPTER 01 면접 유형 및 실전 대책 CHAPTER 02 LG그룹 실제 면접 [별 책] 정답 및 해설 PART 1 대표기출유형 PART 2 최종점검 모의고사본서는 2024년 하반기 LG그룹 기출복원문제를 수록하여 최근 출제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변경된 난도 및 문항 수가 전면 반영된 ‘이론점검 - 대표기출유형 - 기출응용문제’ 구성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실제 시험과 같은 문항 수와 출제영역으로 구성된 최종점검 모의고사와 3회분+온라인 모의고사 2회분을 수록하여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OMR 답안지와 도서 동형 온라인 실전연습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험 직전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인성검사 모의연습과 LG그룹의 실제 면접 기출 질문을 수록해 한 권으로 채용 전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서를 통해 LG그룹 채용을 준비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합격의 행운이 따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EA : English for Everyday Activities Activity Book 한글판
Compass Publishing / Lawrence J. Zwier (지은이)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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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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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ss Publishing
소설,일반
Lawrence J. Zwier (지은이)
실생활 영어 표현들을 그림 사전 형태로 익힐 수 있는 50일 학습 가이드북이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표현 및 단어들이 상황별로 구성되어 있어 50일 학습으로 실생활에서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도록 200%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구성한 그림 사전이다. 단어 자료실과 AI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무료 모바일 앱을 통해, 하루 15분 간단한 인강 학습과 복습 활동까지 제공한다.Section 1 Starting the Day Section 2 Getting Around Section 3 At Home in the Evening Section 4 Managing a Household Section 5 Keeping in Touch Section 6 Having Fun with FriendsEEA: English for Everyday Activities는 실생활 영어 표현들을 그림 사전 형태로 익힐 수 있는 50일 학습 가이드북입니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표현 및 단어들이 상황별로 구성되어 있어 50일 학습으로 실생활에서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도록 200%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구성한 그림 사전입니다. 단어 자료실과 AI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무료 모바일 앱을 통해, 하루 15분 간단한 인강 학습과 복습 활동까지 제공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미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실생활 영어 표현을 상황별로 수록 활용도 높은 영어 표현을 구체적인 이미지와 함께 제공하는 그림 사전 형태 연관성 있는 문장끼리 상황 순으로 나열하여, 문장을 통으로 암기하는 시퀀스 텔링 (1분 영어 프레젠테이션) 연습에 적합 짧은 영어 표현으로 되어있어 영어 초보자도 쉽게 스피킹 훈련 (낭독훈련) 가능
쿨하게 한걸음
창비 / 서유미 글 / 20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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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소설,일반
서유미 글
내 나이 서른셋. 애인과도 헤어지고, 직장도 그만뒀다! 창비장편소설상 제1회 당선작. 서른셋에 솔로가 되고, 직장마저 자발적으로 그만 둔 평범한 여주인공 연수의 삶을 통해 지치고 불안한 현대 여성들의 내면적 욕망을 따뜻하고 정직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세태를 서른셋이라는 특정한 연령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일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별나게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범답안은 더더욱 아닌 인물들이어서 더욱 실감나게 읽힌다. 연수는 서른셋을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구조조정 바람에 이어 인수설이 도는 회사마저 그만둔다. 서른셋이라는 나이에 새삼 또다시 사춘기를 맞은 연수 주위에는 문제적 인간들뿐이다. 늘 버팀목이 되어줄 것 같던 부모님은 이제 나이 들어 오히려 연수가 챙겨드려야 할 형편이 된 것이다. 연수의 친구들도 제각기 고민들을 안고 산다. 단짝 친구인 선영은 화려하고 자유분방했던 이십대를 보내고 현실적인 결혼을 선택하고, 명희는 회사를 그만두고 교원임용시험을 준비한다. 민경은 친구들 중 가장 그럴듯한 직장에서 디자이너로 일하지만 아이를 재촉하는 시댁과 남편 사이에서 갈등하고, 은미는 원하는 아이를 얻지 못해 고민하는 등 서른셋의 고민은 다양하기만 하다. 한편, 연수는 구립도서관에서 재취업을 준비중인 대학동기, 동남을 만나는데…. 방으로의 귀환 울 수 있어 다행이야 지금의 자신을 좋아하나요? 그래, 잘되겠지 나를 향한 주파수 어른들의 인사법 웬디들의 세상 우리에겐 마법이 필요해 따뜻하고 달콤한 캐러멜라떼 응답을 기다리는 중 심사평 작가 데이트 수상 소감 서른셋, 문제적 인간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노래하고, 최승자의 「삼십세」가 노래하는 ‘서른살’은 젊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도 어중간한 나이로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기는 중요한 시기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대학졸업 후 취업까지, 결혼하고 출산까지의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요즘의 현실에서 서른살은 오히려 젊은 축이고, 성숙해지고 철드는 연령대는 점점 높아져만 가는 듯싶다. 『쿨하게 한걸음』은 이렇게 서른살을 지나서도 여전히 철들지 못하고 무엇 하나 정해진 바 없이 방황해야만 하는 서른셋 여자의 일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를 향해 일보전진―연수 주인공 연수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점퍼 차림으로 나타난 K와 과감히 헤어진다. 요란스러운 크리스마스이를 원한 것은 아니었으나 “크리스마스를 평소와 똑같이 보내고 싶을 만큼 스페셜한 인생”을 살고 있지도 않은데, 남자친구는 도통 협조를 하지 않는다. 서른셋 나이에 새삼 솔로가 된 용감무쌍한 연수는 직장마저 자발적으로 그만둔다. 애인과 헤어지기도 직장을 함부로 옮기기도 힘든 서른셋이라는 나이에 정작 연수는 자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조차 확실히 알 수 ... [ 출판사 서평 더보기 ] 서른셋, 문제적 인간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노래하고, 최승자의 「삼십세」가 노래하는 ‘서른살’은 젊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도 어중간한 나이로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기는 중요한 시기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대학졸업 후 취업까지, 결혼하고 출산까지의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요즘의 현실에서 서른살은 오히려 젊은 축이고, 성숙해지고 철드는 연령대는 점점 높아져만 가는 듯싶다. 『쿨하게 한걸음』은 이렇게 서른살을 지나서도 여전히 철들지 못하고 무엇 하나 정해진 바 없이 방황해야만 하는 서른셋 여자의 일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를 향해 일보전진―연수 주인공 연수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점퍼 차림으로 나타난 K와 과감히 헤어진다. 요란스러운 크리스마스이를 원한 것은 아니었으나 “크리스마스를 평소와 똑같이 보내고 싶을 만큼 스페셜한 인생”을 살고 있지도 않은데, 남자친구는 도통 협조를 하지 않는다. 서른셋 나이에 새삼 솔로가 된 용감무쌍한 연수는 직장마저 자발적으로 그만둔다. 애인과 헤어지기도 직장을 함부로 옮기기도 힘든 서른셋이라는 나이에 정작 연수는 자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조차 확실히 알 수 없다. 사실 그것이 더 큰 문제이다. 나도 내 마음을 또렷이 알 수가 없었다. 일단 회사는 그만두기로 한 것이고, 그렇다면 왜 다른 회사를 고르는 데 이토록 까다롭게 구는 걸까. 정말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서? 다른 일이라면 무슨 일? 혹시 그냥 좀 쉬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닌가? (…) 나는 어느 대학 어느 과에 지원할까, 이후 처음으로 심각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 길은 의외로 많았다. 하지만 삼십대가 되니 나도 어쩔 수 없이 갈 수 있는 길과 갈 수 없는 길을 나누게 된다. 하고 싶은 것은 이상하게도 갈 수 없는 길에서 반짝이는 기분이다. 물론 내가 잃을 거라고는 시간밖에 없지만 그래도 두렵기는 하다. (…) 이정표와 목적지가 사라진 도로 위에 망연히 서 있는 기분이었다. 뒤에서는 끊임없이 경적 소리가 들려오고 낯선 차가 내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면서 욕설을 퍼붓는다. 누군가는 차창 밖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머뭇머뭇, 핸들을 어디로 꺾어야 할지 모르겠다. 네버랜드와 피더 팬을 떠나온 웬디―선영 한편 연수의 ‘베스트 프렌드’인 선영은 요란한 액세서리와 울긋불긋한 염색머리로 젊음을 한껏 누리던 전형적인 히피 청년으로, 여러차례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상대는 조건 좋은 안과의사이다. 선영은 집안사정과 자유분방하기만 했던 철없던 지난시절을 보내고 택한 현실적인 결혼이었다고 변명한다. 웬디가 되어 날아간 선영 뒤에서 연수는 쓸쓸하지만 그녀의 앞날을 축복한다. 어른이 되어서 날 수 없게 된 웬디를 본 피터 팬은 잠시나마 쓸쓸한 표정을 지었을지도 모른다. 웬디가 피터 팬과 함께 다시 네버랜드로 날아가기를 바랐던 내 마음도 쓸쓸해지긴 마찬가지였다. (…) 선영이는 이제 웬디로 성숙해갈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세상은 웬디들의 것이다. 네버랜드가 피터 팬의 것인 것처럼. 이곳에 살면서 언제까지나 네버랜드를 그리워하며 살 수는 없다. 피터 팬과 네버랜드로 갔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채 얼마나 더 멋진 웬디로 성숙해가느냐가 관건일 뿐이다. 나는 멋진 웬디의 탄생을 축복해주기로 했다. 뒤늦은 성장통―연재 연수나 친구들과는 달리 연수의 동갑나기 사촌인 연재는 어릴 적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고 치장하는 데에만 신경을 썼지만 빼어난 인물 덕에 조건 좋은 남자에게 일찍이 시집을 가 벌써 두 아이를 낳았고 50평대의 아파트를 분양받아 살고 있다. 어린시절에는 공부로나 성숙도로나 비교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 사회에서 인정하는 번듯한 주부이자 아내의 삶을 잘 꾸려나가는 것이다. “정신적으로는 미성숙하지만 미모도 출중”한 연재에 비해 “가진 것도 없고 인구감소의 주범 역할”이나 하는 연수 자신은 초라하기만 한 서른셋이다. 그러나 연재조차 실은 자신만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연수가 찾아간 연재는 예전과 달리 시집(詩集)을 가까이 하고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며 또다른 사춘기를 겪고 있다. 내겐 너무 무거운 시절―동남 서른셋의 삶의 모습이 저마다 다르듯이, 모두가 하나씩 고민을 끌어안고 살고 있고 그 고민에 대처하는 방법도 해결하는 방법도 역시 저마다 다르다. 실직과 실연을 겪은 연수 자신이 ‘소외된 타자의 현실’에서 바라본 세상에는 오히려 안쓰러운 존재들뿐이다. 연재와 구립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는 대학동기 동남 역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재취업을 준비하며 신통치 않은 결과에 속을 태우지만 겉으로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다. 원하던 직장에서 최종면접 통보를 받은 동남은 자신에게 행운을 준 볼펜을 연수에게 선물하고 며칠 뒤 자살한다. 실패한 삼십대의 전형이었음에도 동남은 늘 밝고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왔으나 한순간 감당할 수 없었을 그의 삶의 무게를 생각하며 연수는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평생이 질풍노도 꼭 서른셋이 아니라도 ‘평생이 질풍노도’이고 ‘평생이 ○○기’인 삶 또한 안쓰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은퇴 후에도 일자리를 위해 취업싸이트를 찾아다니시는 아버지, 대학 못 간 설움에 갱년기까지 맞은 엄마는 남들 앞에서 자식 자랑은 못하실망정 이제 연수가 돌봐드려야 할 나이가 되신 것이다. 연수는 자신에게 희망을 불어넣기라도 하듯 이들을 감싸안는다. 그래도 아직은 괜찮아! 서른셋에 다시금 사춘기의 성장통을 맞고 있는 연수 주위에는 온통 모두들 ‘문제적 인간들’뿐이다. 애인도 없고 직장도 없고 캐러멜라떼 한잔을 먹을 여유조차 부리기 힘든 채로 서른셋을 맞이한 연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비관적이지만도 않고 ‘문제적 인간들’에 대한 따뜻한 공감과 애정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의 마법 같은 것은 통하지 않는 나이”인 서른셋을 지나면서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삶의 고통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인정한 결과이다. 사회적인 평균에 맞춰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대신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찾아나선 연수에게 미래는 마냥 두렵거나 위협적이지만은 않다. 서른세살이 되고 보니 서른세살이라는 나이는 많지도 적지도 않고, 애인이 있거나 없거나, 결혼을 했거나 안했거나, 아이가 있거나 없거나, 직업이 있거나 없거나,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거나 없거나, 있었는데 모호해졌거나, 없었는데 생겼거나, 행복하거나 불안하거나, 그럭저럭 살 만하거나, 혹은 그것들의 혼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재의 양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까, 나의 서른셋 이후는 과연 어떤 풍경이 될까. 그것이 궁금해졌다. 나는 한번 멋지게 꾸려가보기로 했다. 숨을 가다듬고 일보 전진하면서! 절대로 삶이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 채 막을 내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하나 성취한 바 없는 보잘것없고, 그렇다고 앞날이 대단히 나아질 여지도 없는 서른셋의 일상이지만 쿨하게 내딛는 한걸음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준비와 용기를 다지는 것으로 이야기를 맺는다.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세태를 서른셋이라는 특정한 연령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일상으로 풀어낸 서유미 장편소설 『쿨하게 한걸음』은 진지한 성찰에서 출발하되 경쾌하고 발랄한 시선과 묘사를 유지한다. “별나게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범답안은 더더욱 아닌 인물들”(강영숙)이어서 더욱 실감있게 읽히는 이 소설은 바로 우리네 환멸의 일상을 따뜻하게 비춰준다는 미덕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하다. 추천사 모든 시대는 자신의 서사를 추구한다. 나는 서유미의 장편에서 시대의 질병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날카로운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 서사의 어떤 방향을 본다. 혁명 또는 초월의 불가능성이 점차 또렷해지는 상황의 도래가 세상을 그대로 승인하는 것을 오히려 어렵게 하는 궁지에 정직하게 직면한 그의 장편은 세상에 대한 ‘예’와 ‘아니오’ 사이에서 무한히 동요하며 포복적으로 나아가는 경쾌한 반어의 서사를 구사한다. 모쪼록 그의 방황이 성숙하여 자기 시대의 우리 이야기를 구축하는 데로 진전하기를 기원한다. ―최원식(문학평론가) 여기 따뜻한 불빛이 켜진 풍속을 그린 세밀화가 하나 있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존재로서 사랑에 빠졌다 헤어진 것을 후회하지 않지만 상처입고 상처 입히며 사람 사이의 섬세한 그물을 짜나가는 젊은 영혼들이 여기에 있다. 한 걸음 나갔다 물러나고 쓰러졌다 일어서고 걷다 살며시 미소짓고 달리고 달리며 숨을 헐떡이고 눈물짓고 주먹을 쥐고 웃으며 소리치는 인간군상의 점묘화. 소설의 현대성은 이런 살아있는 언어와 정교한 세부에서 얻어진다. ―성석제(소설가) 별나게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범답안은 더더욱 아닌 인물들이다. 그들의 이야기다. 얼핏 친구이거나 가족이거나 이웃이거나, 혹은 바로 나 자신일 듯한. 소설 속 주인공들을 따라가며 때로 가슴 먹먹하고 우습고 아련하고 즐거웠다. 요즘 소설 같지 않게 착하고 반듯한, 그래서 더 우리 이야기 같고 실감나게 읽히는 서유미의 『쿨하게 한걸음』은 환멸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비추는 묘한 재미로 빛난다. 제1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으로 아낌없는 성원과 기대를 보낸다. ―강영숙(소설가) -
숲속의 담 3
에이템포미디어 / 다홍 (지은이)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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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템포미디어
소설,일반
다홍 (지은이)
갑자기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너무 많은 걸 알게 되고 그리고 갑자기 이곳에 왔어. 나는 한참을 죽지 못하겠지. 이들의 자식의 자식이 죽을 때까지…. 왜 난 행복하게 살면 안 되는 거야?26화~40화Credit Cookie[26화~40화의 편집본입니다.]갑자기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고너무 많은 걸 알게 되고그리고 갑자기 이곳에 왔어.나는 한참을 죽지 못하겠지.이들의 자식의 자식이 죽을 때까지…왜 난 행복하게 살면 안 되는 거야?어느 순간부터 성장이 멈춘 ‘담’은 사람들을 피해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숲속으로 떠난다.특별할 것 없던 14살 소년 담.하지만 손에 닿는 생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재능을 알게 된 이후로담의 성장이 멈춰버렸다.사람들은 담을 괴물 보듯이 대했고담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집에 틀어박혀 살게 되었다.정신을 차려보니담의 부모님은 나이가 들어 돌아가셨다.동생도…… 동생의 아이도…….하지만 담은 여전히 아이의 모습.담은 마을에서 뛰쳐나와자신을 아는 인간이 아무도 없는 숲속으로 들어가고……사람들로부터 ‘숲의 귀신’이라 불리게 되었다.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 어느 날,‘숲의 귀신’으로 살아가던 담을 귀찮게 할 무언가가 나타나는데…….절망 속에서 자라난 한 줄기의 온기성장이 멈춘 소년, 숲속의 ‘담’이 세상을 향해 다시금 내미는 손길다홍 작가의 손에서 피어난 따뜻한 이야기2019 NAVER WEBTOON 지상최대공모전 1기 수상작2021 SF어워드 만화 • 웹툰부문 대상단행본으로 다시 만나는 웹툰 명작!『숲속의 담』
마법의 수채화 수업
라즈베리 / 스기하라 미유키 지음, 한미애 옮김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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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소설,일반
스기하라 미유키 지음, 한미애 옮김
작가가 작업을 하면서 꽁꽁 숨겨 두었던 46개의 마법의 수채화 테크닉을 대공개하였다. 약간의 테크닉만 익히면 누구나 수채화로 사랑스런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 컬러를 넣어 하루하루 행복하게! 작가가 작업을 하면서 꽁꽁 숨겨 두었던 46개의 마법의 수채화 테크닉 대공개! 평소 그림은 젬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야말로 대환영! 약간의 테크닉만 익히면 누구나 수채화로 사랑스런 작품 완성!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
담앤북스 / 정운 지음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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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운 지음
정운 스님이 제자들을 비롯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며 풀어 낸 에세이다. 부처님과 제자들의 우화, 중국 고전 등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이야기들도 군데군데 있어서 재미를 준다. 불교 경전의 명구도 있어 마음에 교훈을 준다. 때로 스님 자신의 경험을 꺼내기도 한다. <1부 더불어 함께 사는 인연 그리고 공감>은 관계나 사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연이라는 키워드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만큼 좋은 인연과 악연, 길지 짧을지 알 수 없는 인연들을 대하는 방법을 세세히 알려준다. <2부 오만과 편견 깨기>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 혐오, 편견 등을 지적하면서도 약자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보내는 챕터이다. <3부 나답게, 행복하게>는 자아와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며 <4부 자신 있게, 세상으로>는 미래와 취업 등 진취적인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1부 더불어 함께 사는 인연 그리고 공감 좋은 도반은 수행의 전부를 얻는 것과 같다 14 소중한 인연들 18 부당함을 당하면? 참지 말라 22 누구나 고통을 겪으며 살아간다 25 매화향기 그리고 철이 든다는 것 29 오늘을 마지막 날처럼 살자 33 참 좋은 인연들 37 다음에 왔을 때는 나를 못 볼지도 모르지! 41 이 시대, 스승과 제자 44 비구니 스님의 주례사 48 현재 함께하는 사람에게 올인하라 53 인생의 소중한 가치란 무엇인가 56 감사는 행복을 초대한다 61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었는가 65 실패해도 누군가 나를 믿어준다면 69 큰 불길도 처음에는 작은 불씨에서 비롯된다 72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깨진 그릇과 같다 75 인성교육과 용서 78 영원한 우정과 신뢰 81 아낌없이 주는 나무 84 진심으로 비판하고 칭찬하라 87 알기는 쉽지만 행하기는 어렵다 91 나를 비워야 많은 것을 배운다 95 네 탓이오! 내 탓이오! 98 더불어, 함께 101 모두에게는 삶의 무게가 있다 104 소유와 존재 108 사랑 그리고 기다림 111 2부 오만과 편견 깨기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 116 그대가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 119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라 123 지나치면 후회할 일이 생긴다 127 사람이란 존재의 따스한 정 131 죽음과 맞바꿀 수 있는 그 무엇 134 싸우지 말자 행복하게 살자 137 오만과 겸손 141 못생긴 승려가 절집에 남는다 145 생각의 관점을 바꿔라 148 바퀴벌레도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153 피해자는 많은데, 왜 가해자가 없을까? 155 낮은 데로 임하소서 158 오리털 잠바에 숨겨진 비애 161 오해와 편견 164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 166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예쁜 딸 170 가진 만큼 골치가 아프다 174 부족함과 지족 177 3부 나답게, 행복하게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184 YOLO! 187 행복의 목적지는? 지금, 여기 191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 194 사랑받고 존중받기 위해 태어난 그대 198 자신과 직접 대면하라 202 여행과 인생 206 지금 행복하십니까? 210 삶의 방향이 어디인가? 214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217 그대 자신이 될 때 가장 아름답다 220 소중한 것은 내면에 있다 224 삶이 어찌 내 뜻대로 되겠는가? 227 도전하는 인생은 행복하다 232 인생의 복병은 늘 곁에 도사리고 있다 236 개미와 베짱이 238 고통과 괴로움이 그대를 옥으로 만든다 242 삶이 아름다운 이유 245 행복한 인생의 비결 248 나의 천적이자, 인생동반자는 바로 나 252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 255 생각에 머물러 있지 말라 259 어느 즈음, 행복을 맛볼 수 있을까? 262 자식에게 남길 최대의 유산 266 지금 여기가 아니면 어디서 행복을 찾으랴 270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274 4부 자신 있게, 세상으로 티끌 같은 노력으로 태산 같은 결과를 바라지 말라 280 성공했을 때는 담담하게 실패하더라도 태연하게 283 달팽이는 느리지만 뒤로 가지 않는다 287 매화꽃 향기는 받아들이되 욕은 사양하라 291 칭기즈칸은 스스로에 의해 만들어진다 295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 299 자신만의 길을 향해 묵묵히 걸어라 303 그대, 얼마나 절박한가? 307 지금의 고난을 부정하지 말라 310 1.2 층을 지어야 3층을 지을 수 있다 314 인생에는 ‘때’가 있는 법 318 그대 인생에 3일이 남았다면 322 명예와 돈이 있다고 귀한 사람이 아니다 326 인생도 야구도 끝은 모르는 법 329 번아웃과 재충전 333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336 진정한 겸애 339 평정심을 가질 것 343 청춘과 소통하는 스승이자 경전을 연구하는 수행자 정운 스님의 에세이 좋고 나쁜 인연부터 시간과의 인연, 소소한 인연에 이르기까지… 주어진 관계를 어떻게 맺고 풀어야 할지 알려주는 명쾌하고 따스한 글귀들! 우화와 고전 속 지혜의 해법으로 세상을 헤쳐 나갈 힘을 얻다! 정운 스님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만나 소통하는 스승이자 경전을 연구하는 학자다. 이 책은 정운 스님이 제자들을 비롯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며 풀어 낸 에세이다. 부처님과 제자들의 우화, 중국 고전 등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이야기들도 군데군데 있어서 재미를 준다. 불교 경전의 명구도 있어 마음에 교훈을 준다. 때로 스님 자신의 경험을 꺼내기도 한다. <1부 더불어 함께 사는 인연 그리고 공감>은 관계나 사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연이라는 키워드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만큼 좋은 인연과 악연, 길지 짧을지 알 수 없는 인연들을 대하는 방법을 세세히 알려준다. <2부 오만과 편견 깨기>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 혐오, 편견 등을 지적하면서도 약자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보내는 챕터이다. <3부 나답게, 행복하게>는 자아와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며 <4부 자신 있게, 세상으로>는 미래와 취업 등 진취적인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스님의 격려와 위로 이 책의 주제들을 보면, 우리네 삶이 주축이다. 사람·행복·희망· 인연·자존감·사랑·공감·소통·긍정마인드·감사·용서·용기·기쁨 ·꿈 등.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전달했던 말이나 스님들과 교감했던 내용들, 여러 사찰에서 강의를 하면서 만났던 이들과의 공감이 담겼다(머리말). 이처럼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는 주어진 인연을 대하는 자세를 돌이켜 보게 하여 현재를 긍정할 수 있게 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좋은 사람이든 싫은 사람이든 그 시기에 맞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삶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혹독한 겨울의 아픔을 인내하고 봄이 왔을 때 향기를 내뿜는 매화처럼 사람도 인생의 주기에서 찾아오는 고통을 이겨내고 수용하는 마음가짐이 진정한 철듦이리라.
29초
arte(아르테) / T. M. 로건 (지은이), 천화영 (옮긴이)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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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
소설,일반
T. M. 로건 (지은이), 천화영 (옮긴이)
『리얼 라이즈』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작가 T. M. 로건의 신작.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로건의 특기인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플롯은 이번 신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B. A. 패리스는 『29초』를 두고 “팽팽한 긴장으로 가득한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라며 찬사를 보냈으며, 《커커스 리뷰》는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페이지터너 소설”이라는 평을 남겼다. 『29초』는 요즘 한국에서도 뜨거운 화두인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제목인 ‘29초’는 주인공 세라가 자신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를 제거하기 위해 걸었던 단 한 번의 전화통화 시간에서 따온 것이다. 세라는 스스로의 힘으로, 그리고 제도적 절차를 통해서 상사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지만 결국 ‘저급한 인간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비열한 방법으로 싸울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그와 자신의 삶을 영원히 바꿔놓을, 상상치도 못할 결단을 내린다.1부 2주 전 _13 2부 _143 3부 _319 4주 후 _467 작가의 말 _478 옮긴이의 말 _480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삭제하고 싶은 이름이 하나쯤은 있다. 물론, 당신에게도.” * * * 모든 것을 뒤바꾸는 29초, 돌이킬 수 없는 단 한 번의 통화 당한 것 이상으로 갚아주는 통쾌한 리벤지 스릴러 저급한 인간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당신도 밑바닥에서 싸워야 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T. M. 로건의 반전 심리스릴러 『리얼 라이즈』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작가 T. M. 로건의 신작 『29초』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로건의 데뷔작 『리얼 라이즈』는 영국 아마존 선정 ‘세상을 놀라게 할 심리스릴러’ 1위로 꼽혔으며 킨들, iBooks,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No.1에 선정되었다. 이어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작품에 수여되는 닐슨 베스트셀러 실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세계 스릴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두 번째 작품 『29초』 또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로건의 특기인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플롯은 이번 신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B. A. 패리스는 『29초』를 두고 “팽팽한 긴장으로 가득한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라며 찬사를 보냈으며, 《커커스 리뷰》는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페이지터너 소설”이라는 평을 남겼다. 『29초』는 요즘 한국에서도 뜨거운 화두인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제목인 ‘29초’는 주인공 세라가 자신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를 제거하기 위해 걸었던 단 한 번의 전화통화 시간에서 따온 것이다. 세라는 스스로의 힘으로, 그리고 제도적 절차를 통해서 상사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지만 결국 ‘저급한 인간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비열한 방법으로 싸울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그와 자신의 삶을 영원히 바꿔놓을, 상상치도 못할 결단을 내린다. 세라의 복수를 돕는 인물 ‘볼코프’의 말을 빌리자면,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삭제하고 싶은 이름이 하나쯤은 있다. 물론, 당신에게도.” 단 한 번의 기회, 단 한 번의 통화, 29초의 시간, 당한 것 이상으로 갚아주는 통쾌한 리벤지스릴러가 올가을 당신을 찾아간다! “내게 이름 하나만 주시오. 감쪽같이 사라지게 해주지, 이 세상에서 영원히.” 나를 미칠듯이 괴롭히는 한 사람, 내 손을 더럽히지 않고도 그를 없애버릴 수 있다면! 대학 시간강사인 세라는 승진심사를 앞두고 상사인 러브록 교수에게 매일같이 각종 괴롭힘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인사권을 갖고 있는 러브록은 세라에게 전임강사 자리를 따내고 싶다면 자신과 자야 한다고 압박을 가한다. 세라는 러브록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거부 의사를 표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그 모든 노력을 은근한 유혹으로 치부하는 러브록에게 “난 네가 비싸게 굴 때 좋더라.”라는 말이나 들을 뿐이다. 거부가 길어질수록, 괴롭힘은 점점 더 교묘하고 악랄해진다. 러브록은 세라가 고생해서 이룬 성과를 자기가 해낸 것처럼 발표하고, 회의 시간을 급작스럽게 바꿔 세라를 참석하지 못하게 한다. 세라는 평생의 커리어가 달린 자리를 포기할 수도, 그렇다고 날로 심해지는 러브록의 행태를 더 이상 참아낼 수도 없다.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 한계에 다다른 어느 날, 세라는 우연히 한 여자아이를 구하고 아이의 아버지인 ‘볼코프’에게서 ‘누구든 원하는 사람 한 명을 없애주겠다.’라는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제안을 받는다. 세라의 손을 더럽힐 필요도 없고, 잡혀서 처벌을 받을 일도 없다. 방법도 간단하다. 그가 건네준 선불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없애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 그걸로 끝이다. 제안을 받자마자 세라의 머릿속에는 단 한 사람의 이름이 떠오른다. 미칠듯이 자신을 괴롭혀온, 그리고 앞으로 평생 자신을 계속 괴롭힐 것이 분명한 ‘러브록’이라는 이름이. “어쩌면 이것도 마지막이 될 거야. 당신은 이제 죽은 목숨이니까.” 법도, 제도도 믿을 수 없을 때 약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 불의와 싸워 이기는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찾아온다! ‘없애버리고 싶은’ 이름을 말한다는 것, 실행 자체는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세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30대 여성이다. 착실하게 공부해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아 기르고 있다. 범죄를 저지르기는커녕 범죄 비슷한 일에 연루될 일조차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삶이다. 그런 그녀가 한 사람의 생사여탈권을 손에 쥐게 된 것이다. 아무리 평소 없애고 싶은 사람이 있더라도, 그 이름을 쉽게 말할 수 있을 리 없다. 볼코프의 제안에 처음 세라는 말해줄 이름이 없다며 거절한다. 어둠에 발을 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볼코프는 확신을 갖고 말한다. “누구나 벌을 내리고 싶은 사람이 한 명쯤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서 아주 조금의 정의라도 더 맛보길 원하는 거죠.” 볼코프의 말이 맞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 누구든, ‘없애고 싶은’ 이름 하나쯤은 갖고 있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든, 정의를 위해 없어지는 게 나아 보이는 사람이든, 또는 극악무도한 TV 뉴스의 범죄자든. 작가 로건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직장 괴롭힘과 성희롱 문제에 대해 다루면서 독자에게 묻는다. 어쩌면 당신도 겪고 있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주 간단하지만 비열한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사회적 약자인 자신을 보호해줄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선택의 기로에 선 세라는 러브록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일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세라를 더욱 절벽 끝으로 내몬다. 그럼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세라의 강인함은 감탄을 자아낸다. 만연한 사회적 불의 속에서 평범한 여성인 세라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훌륭하게 복수를 해내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것이다. “인생에는 단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단다, 세라. 달아나서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고 절차를, 제도의 힘을 믿을 수도 있다. 아니면 맞서 싸울 수도 있어.” 조건은 세 가지였다.72시간 안에 이름 하나를 말해야 한다.거절하면, 제안은 사라질 것이다. 영원히.받아들이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선택을 번복할 수도 없다.그녀는 이 낯선 남자를 바라보았다. 전에도 만난 적 없고, 오늘 밤이 지나면 다시는 만날 일 없는 이 남자를. 그녀에게 빚을 지고 말았다는, 이 강하고 위험한 남자를.오로지 단 한 번의 거래, 평생 한 번뿐일 제안이었다.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을지도 모르는 거래.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을 것이 거의 확실한 거래.악마와의 거래였다. “승진은 아주 중대한 단계야. 잘 알고 있지?”“네, 알고 있습니다.”“그건 동료에 대한 믿음이고, 그 믿음이 틀리지 않으리라는 믿음이지. 내 말은, 자네가 승진을 간절히 원해야 한다는 거야.”“간절히 원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 더요. 전 학과와 학생들에게 기여할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희생할 수 있어야 해.”“전적으로 이해합니다.”“훌륭해.” 그가 웃으며 몸을 더 가까이 기울였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이 바로 그거였어.”
율의 궁전
동안 / 안광근 (지은이) /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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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소설,일반
안광근 (지은이)
‘율의 궁전’은 2016년 중편 '우리가 순금 씨를 기억하는 방법'이 「진주가을문예」 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안광근 작가의 첫 소설집. 중편 한 편과 단편 다섯 편으로 묶인 소설집은 일관되게 어떤 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 ‘갈증’이다. 팍팍한 현실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애써 모른척하며 사는 사람들의 목마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무모하고 순탄친 않지만,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소설 속 인물들의 선택을 결코 비난하거나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작가의 말_ 006 구둣방 노인에 관한 소묘_ 011 예의 없는 시대_ 049 율의 궁전_ 079 우리가 순금 씨를 기억하는 방법_ 111 아내의 가을을 꿈꾸다_ 187 산앵두 나무와 주목_ 213-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이여 믿을지어다. 난 믿음이 있어 그다지 괴롭지가 않아. 신념이 있으니 자신의 사명을 생각해도 인생이 두렵지가 않은 거지.- 작가가 ‘구둣방 노인에 관한 묘사’에서 인용한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 4막 중 니나의 대사이다. 소설집 ‘율의 궁전’에 나오는 인물들은 나니의 대사처럼 신념이 있어 그런지 하나같이 적당한 타협이라는 걸 모르는 인물들이다. 좀머 씨의 삶이 궁금했던 율, 마카롱 레퀴엠을 오물거리며 눈물을 흘렸던 가난한 연극배우, 보상금 통지서에 끝끝내 도장을 찍지 않았던 순금 씨, 노교수에게 가스총을 발사했던 사진작가, 아버지의 말을 신뢰하지 않았던 산사의 꼬마는 결국 안나푸르나 정상에 태극기를 꽂았다. 작가는 그 인물들을 통해 우리의 이기적 모습과 시대의 모순을 담아내고 있다. 70~80년대를 이데올로기의 사회로, 90년대 이후를 민주화 사회로 규정한다면 지금은 어떤 시대로 규정할 수 있을까. 무료하지만 안정된 생활보다 삶의 가치를 중시하는 인간군상들이 새로운 형태로 삶을 개척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처럼 녹록지가 않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살기에는 이 사회가 아직 폐쇄적이고 편협하기 때문이다. 청춘들을 향해 꿈이 없다 일갈하는 기성세대의 헛소리에 작가는 다양한 인물들 을 내세워 묻고 있다. 당신들의 삶은 안녕하신지구둣방 노인에 관한 소묘한때 연인이었던 남자와 여자가 편의점 통유리 앞에 나란히 앉아 있다. 여자는 남자를 한눈에 알아보지 못한다. 남자의 노인분장 탓이다. 여자가 웃으며 말한다. “너 늙으면 이런 모습인 거네.” 여자의 편한 말투에 안심했는지 남자는 하루의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펼쳐 놓는다. 초왕이 퇴장하고 올빼미가 등장할 때까지 여자는 커피를 홀짝거리며 남자의 얘기를 가만히 듣고만 있다. “내가 호텔 지배인 역할 맡았던 연극 기억나?” “베니스에서의 죽음?” “타지오를 사랑했던 아젠바하역을 내가 얼마나 탐냈었는데. 근데 중요한 건 할아버지도 아 젠바하랑 같은 처지였단 거지.” “그게 무슨 소리야?” “여학생이 아니라 남학생이었어.” “알아듣게 좀 얘기하지.” “구두 주인.” “…….” 남자와 여자는 아무 말도 않은 채 통유리 넘어 거리를 무심히 내다본다. 한참 만에 여자가 입을 연다. “외로우셨겠다.” “우린 남들 신경 안 쓰고 사랑할 수 있어 다행이지 뭐.” 남자의 말에 여자가 또 한 번 빙긋 웃으며 말한다. “우린 막다른 길까지 온 거야. 더 갈 수 없으니 이젠 돌아가야지. 그래도 온 길로 되짚어가진 말자.” 남자는 말 없이 캔커피를 만지작거린다. 여자가 남자도 알아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잇는다. “나 지난주에 아이 지우고 왔어.” 여자는 발목잡기 싫었다고 말한다. 여자는 혼자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말한다. 여자는 자신만 죄스러운 게 억울했다고 말한다. “너도 잠깐은 아빠였으니까……. 네 얼굴 보면 자꾸 아이 생각이 날 것 같아. 그것보단 외로운 게 낫지. 그러니까 우린 그만두는 게 맞아.”남자와 여자는 통유리에 비친 모습으로만 서로의 얼굴을 보고 있다. 자리에서 먼저 일어난 건 여자였다. 여자는 남자의 어깨에 손을 살짝 올리더니 말없이 편의점을 나선다. 남자의 시선은 통유리 넘어 여자의 뒷모습을 따라간다. 여자는 돌아보지 않았다. 예의 없는 시대당신은 길들여져 혹시 본능을 착각하며 살고 있진 않나요? K의 음성이 머릿속에 자꾸 맴돌았다. 2,000원에 예술을 감상할 기회. 그 문구에 손 내밀어 준 K는 김밥과 라면 대신 내 마카롱을 감상했다. 물물교환 어때요? 나는 그렇게 말했었지. 레퀴엠을 오물거리며 흘렸던 K의 눈물. 그건 인형을 보내려 애초부터 마음먹었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물론 눈물의 의미가 그것만은 아닐 테다. 현실은 나물같이 상큼하고 쌉싸래하지 않았으며 젊음은 고단하기만 했으니까. 미술관을 빠져나왔을 때 휴대전화가 주머니에서 부르르 울었다. 집주인이 또 재계약을 묻는 문자였다. 광화문 광장 건널목에서 빨간 신호를 한 번 쳐다본 후 자판을 꾹꾹 눌렀다. 유학을 떠날 계획이라 재계약은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프랑스로 떠날 것이다.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불현듯 그래야 할 것만 같았다. 전송 버튼을 누르기도 전에 전화가 다시 진동했다. ‘회사의 사정상 부득이 해고 조치하였음을 통보합니다.’ 인사과에서 보낸 문자였다. 해고 시기와 사유는 메일로 보냈으니 이의가 있으면 법원을 통해 재판을 청구하란다. 설마 했는데 나도 이런 식으로 해고를 통보받고 말았다. 신호는 여전히 빨간 불이었다. 광장 한쪽에 나풀댔던 노란 리본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파란불이 들어오면 건너도 되는 걸까? 확신이 들지 않았다. 순간 우사단 골목 모퉁이 담장과 무심히 그곳을 바라보던 K의 얼굴과 마카롱 레퀴엠이 노란 리본들과 뒤엉켜 허공에 둥둥 떠다니기 시작했다. 그때 어디에선가 K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요? ……. 당신은 어때요? 당신은 여전히 진화 중인가요? 율의 궁전 “이제 생각났다. 맞아 그때도 여름이었어. 그 여름 내내 창백한 얼굴로 엄마가 느티나무 아래서 책을 읽어줬거든. 난 엄마 젖을 만지면서 꾸벅꾸벅 졸았고……. 어른이 되면 나무에 올라갈 수 없을 거라고 엄마가 말했어. 그건 생각이 너무 많아 몸도 머리도 무거워졌기 때문이래. 그래도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올라야 한댔는데.”“알았으니까 일단 나가자.” 이상한 아저씨가 마을을 빙빙 돌며 걷기만 했던 건 나무에 올라갈 수 없어서라고 율이 말했다. 그리고 어쩌면 그건 주제를 찾지 못한 것과 똑같은 의미일지 모른다고. 그리고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절대비밀’이라며 내 귀에 여러 말을 속삭이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엉겁결에 따라 일어나려 하자 녀석이 웃으며 말했다. “절대 비밀이다. 알겠지?” “…….”농담처럼 툭 던진 녀석의 다짐 너머로 어디선가 부엉이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아니 올빼미나 소쩍새일지도 모르겠다.
살다, 읽다, 쓰다
민음사 / 김연경 (지은이)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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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연경 (지은이)
혼자 읽으려고 할 때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작품은 물론, 누구나 알아야 할 교양이 되는 고전 세계 문학을 한데 모은 세계 문학 읽기 길잡이다. 네이버 문학 캐스트에 글을 연재하고, 서울대학교 강의를 하며 10년 동안 세계 문학 공부에 깊이를 더해 온 작가의 치열한 공부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기원전 작품부터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80여 편의 고전을 선정해 세계 문학 전반의 독서를 안내하고 있다. 시대와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세계 고전을 접할 기회는 온다. 하지만 그 전반을 두루 섭렵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현장에서 고전을 가르치며 좀 더 제대로 된 세계 문학 길잡이란 어떤 것일까 고민해 온 저자는 경직된 문학사에서 작가를 생생한 캐릭터로 건져 올려 독자들이 세계 문학을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서문 책에는 체계가 필요하다 5 1 “이제부터 파리와 나와의 대결이야!” 근대, 야망, 소설 『돈키호테』 15 · 『고리오 영감』 20 · 『나귀 가죽』 25 · 『적과 흑』 30 『마담 보바리』 36 · 『파리의 우울』 41 2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문학 이상의 문학 『오이디푸스 왕』 49 · 『변신 이야기』 54 · 『신곡』 59 · 『팡세』 65 · 『파우스트』 69 『햄릿』 75 · 『맥베스』 80 · 『리어 왕』 85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91 3 “절망이 허망한 것은 희망과 마찬가지이다” 소설 이상의 소설 『프랑켄슈타인』 97 · 『파리의 노트르담』 102 · 「검은 고양이」 107 · 『모비딕』 112 『죄와 벌』 117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22 · 「라쇼몬」, 「덤불속」 127 「아Q정전」 외 132 4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진부함이에요” 일상, 속(俗)의 기록 『오만과 편견』 141 · 『제인 에어』 146 · 『폭풍의 언덕』 150 · 『위대한 유산』 155 『안데르센 메르헨』 160 · 『자기만의 방』 165 · 『아버지와 아들』 169 『안나 카레니나』 174 · 『체호프 단편선』 179 · 「소네치카」 외 184 『허클베리 핀의 모험』 189 · 『위대한 개츠비』 193 · 『노인과 바다』 197 『세일즈맨의 죽음』 201 5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성장, 청춘, 예술 『푸른 꽃』 207 · 『토니오 크뢰거』 211 · 『마의 산』 215 · 『데미안』 220 『삶의 한가운데』 224 · 『달과 6펜스』 228 · 『젊은 예술가의 초상』 23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스완네 집 쪽으로』 236 『나무를 심은 사람』, 『어린 왕자』 242 · 『그 후』 248 · 『인간 실격』 252 · 『설국』 256 6 “도대체 인간이라는 사실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실존과 부조리 『변신』 263 · 『소송』 267 · 『성』 273 ·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279 『필경사 바틀비』 284 · 『모래의 여자』 289 · 『이방인』 293 · 『페스트』 298 『말』 304 · 『고도를 기다리며』 308 7 “읽기는 쓰기 후에 일어나는 행위이다” 문학과 정치, 메타픽션 『농담』 315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319 · 『1984』 324 · 『파리대왕』 328 『거장과 마르가리타』 331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336 · 『절망』 340 『사형장으로의 초대』 345 · 『픽션들』 350 · 『장미의 이름』 355 참고 문헌 361소포클레스부터 니체, 카프카, 밀란 쿤데라, 보르헤스까지… “이토록 상냥하고 깊이 있게, 조곤조곤 세계 문학을 설명해 주는 책은 이제까지 없었다!” 소설가 김연경이 쓴, 세계 대표 고전 문학 80여 권 깊이 읽기 『살다, 읽다, 쓰다』는 혼자 읽으려고 할 때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작품은 물론, 누구나 알아야 할 교양이 되는 고전 세계 문학을 한데 모은 세계 문학 읽기 길잡이다. 이 책은 네이버 문학 캐스트에 글을 연재하고, 서울대학교 강의를 하며 10년 동안 세계 문학 공부에 깊이를 더해 온 작가의 치열한 공부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기원전 작품부터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80여 편의 고전을 선정해 세계 문학 전반의 독서를 안내하고 있다. 시대와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세계 고전을 접할 기회는 온다. 하지만 그 전반을 두루 섭렵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현장에서 고전을 가르치며 좀 더 제대로 된 세계 문학 길잡이란 어떤 것일까 고민해 온 저자는 경직된 문학사에서 작가를 생생한 캐릭터로 건져 올려 독자들이 세계 문학을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깊이 있는 독서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인생의 많은 것들을 책에서 배웠다는 저자와 함께 『살다, 읽다, 쓰다』를 만나 보자. 길잡이가 곁에 있는 든든한 독서의 경험이 오래 묵힌 지적 갈증을 해소할 것이다. 공부는 내 인생의 거의 전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여전히 모범생일 필요가 있다. -서문에서 “우리는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 서울대생들의 창작 열망을 뜨겁게 달군 인기 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여러 편의 소설집, 장편 소설을 출간한 소설가이면서 러시아 문학 번역가로서도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작가 김연경은 근 10년을 세계 문학에 몰두하며 지냈다. 2009년 ‘문지 문화원 사이’ 세계 문학 읽기 강좌를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네이버 문학 캐스트와 《책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면을 통해 세계 문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했고 2016년부터는 서울대에서 소설 창작 강의와 문학 읽기 강좌를 맡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작가의 서울대 소설 창작 강의는 수강 인원이 꽉 찰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다. 학생들은 이 강의 시간에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작품과 작가에 관해 읽고 토론하며 창작의 기술을 다진다. 작가는 그렇게 10여 년간 “세계 문학의 전범과 전위의 소설을 두루 읽고” 소개하고 가르친 공력을 이 한 권에 담았다. 한 번뿐인 삶을 살면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는 없기에 우리에게는 책이 필요하다. 한창 공부를 하던 2011년, 첫 아이가 태어났을 때, 태어나서 가장 원초적인 실존으로 돌아간 그때, 저자는 오히려 책의 삶이 얼마나 숭고한 실존인지를 깊이 깨달았다고 한다. “사람은 무릇, 책을 읽어야 사람”이라는 진실. 그렇게 작가는 고전과 함께 살고, 읽고, 쓰며 나아가는, 지면이 단단해지는 삶을 살자고 손을 잡아 이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여전히 모범생일 필요가 있다.” “고전을 이해하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길잡이를 만나는 것이다” 작가의 사생활을 엿보며 이해하는 흥미로운 독서를 경험하다 소설을 그 자체만으로 즐겨도 좋지만 시대적 혹은 자전적 배경이나 영향을 끼친 다른 소설 등 작품 외적인 퍼즐 조각을 맞춰 가다 보면 책을 마주하는 즐거움은 그 배가 된다. “거의 모든 글에는 작가의 전기가 정리되어 있는데, 이는 내가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책에 관한 책이자 작가에 관한 책이다. “일찌감치 아버지의 바람인 법조인의 길 대신 전업 작가를 선택해 실로 짐승 같은 필력을 뽐내며 어마어마한 양을 써 댔”던 발자크, “아버지의 교육열과 문화적 열망을 그대로 이어받아 시쳇말로 중산층의 윤리를 체화”한 괴테, 작품의 묵직한 고뇌와 달리 “도쿄 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수재로서 100편이 훌쩍 넘는 단편 소설을 남기기까지 비교적 무난한 삶을 살았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열 살 무렵부터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다가 법률 사무실의 서기, 법원의 속기사, 의회 담당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던 디킨스, “부유한 귀족 집안 출신에 병약한 체질, 29년의 짧은 삶,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동경, 끊임없는 떠남의 욕구,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낭만화하려는 의지”가 강했던 노발리스……. 소설가 김연경은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마치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이웃인양 조곤조곤 그들의 사생활을 들려준다. 어째서 발자크가 세상의 속물스러움에 천착했는지,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캐럴』 같은 동화적인 이야기를 써낼 수 있던 원인이 저절로 이해가 된다. 유수한 작가와 세계 고전 작품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스며들게 되는 이유다. “독서에도 체계가 필요하다” 머릿속에서 여기저기 헝클어진 지식들을 말끔하게 정리하다 이 책은 기원전 작품부터 현대 작가들까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고전을 엄선해 담았다. 작가가 어릴 때부터 좋아한 『적과 흑』, 『고리오 영감』, 『보바리 부인』 등 19세기 프랑스 소설을 1장으로, 2장은 ‘문학 이상의 문학’을 보여준 작품들과 오늘날 철학서로 자리 잡은 에세이에 관한 글을 함께 엮었다. 인간과 세계의 ‘모순’을 탐구한 문학을 그 다음 3, 4장으로 나누되 4장은 주로 ‘생활과 일상’이 담긴 세태 소설을 담고 작가가 청소년기에 즐겨 읽은 성장 소설과 예술가 소설을 5장에 배치했다. 일본의 근대 소설도 여기에 포함된다. 6장과 7장은 각각 카프카, 카뮈(사르트르), 쿤데라(오웰), 보르헤스(나보코프, 에코)를 염두에 두고 구성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꼼꼼히 읽어도 아리송하게 남는 작품도 있다. 사형 선고를 받고 피렌체에서 영구 추방되어 이탈리아 전역을 떠돌았던 유배자 단테가 직조해 낸 거대한 사후세계의 의미는 무엇인지, 니체의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라는 ‘초인’이란 대체 무엇인지 등… 이제껏 읽으면서도 미진했던 의문들을 이번 기회에 시대적 구분과 더불어 문학사적 체계를 잡아 정리해 보면 어떨까. 각자의 공부나 일에 바빠서 한번쯤 고전에 흠뻑 빠져 볼 시간이 없었던 직장인, 아이에게 독서를 지도하고 싶은 부모님, 창작에 필요한 고전의 힘을 한눈에 익히고 싶은 지망생, 북클럽 활동을 하고 싶지만 여유가 부족하거나, 혹은 모임을 갖기 전에 어느 정도 혼자 읽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 모두에게 『살다, 읽다, 쓰다』는 세계 문학 독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마담 보바리』는 잡지에 연재될 당시부터 물의를 일으켰으며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작가와 출판업자, 편집자가 모두 법정에 섰다. 자연스레 보바리 부인의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이 제기되었다. 그때 플로베르가 내놓은 답이 그 유명한 “마담 보바리, 그것은 바로 나다!”라는 말이다. (중략) 어떻든 그는 속되고 보편적인 모방 욕망의 근원과 그 추이를 속속들이 해부하는 데 성공했다. 의사의 아들로서 메스 대신 펜을 잡은 외과의-소설가였던 셈이다. 『변신 이야기』의 저변에는 헬레니즘 특유의 자유롭고 건강한 민주주의가 깔려 있으며, ‘변신’이란 자연의 구성원인 온갖 생명 간의 무한한 생성과 경계 이월, 활기찬 낙관주의의 표현이다. 나무는 자기가 비참하다는 것을 모른다. 그러므로 자신의 비참을 아는 것은 비참하다. 그러나 자신이 비참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곧 위대함이다.” 하지만 파스칼은 단순히 사유와 인식만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강조하는 바는 ‘올바르게 사유하도록 힘쓰자.’는 것이다. 즉, 도덕과 윤리가 중요하다. 그 궁극의 지점에 신의 존재를 상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배꼽
창비 / 문인수 글 /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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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소설,일반
문인수 글
사람이라는 풍경을 그린 문인수의 시집 문인수의 일곱번째 시집『배꼽』. 불혹을 넘긴 나이에 늦깎이로 데뷔한 이후 절제된 언어와 애잔한 감성으로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시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시인 문인수가 2년 만에 펴낸 시집이다. 2007년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를 비롯하여 총 59편의 시를 엄선하였다. 문인수의 시는 단아한 맛과 잔잔하고 깊은 여운을 지니고 있다. 또한 대상의 과거 시절을 그리워하기보다는, 현상 그대로의 모습에 집중해 비루한 현재의 삶에도 활력이 있음을 끄집어낸다. 표제작인 은 그러한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 어떤 절망에게도 배꼽은 있다고 말한다. 그의 시는 과거를 돌아보면서도 미래의 풍경을 엿보고 제시한다. 이번 시집에서 문인수는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내는 사람을 노래하는 것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풍경을 노래하는 것으로 관심을 돌렸다. 그는 사람이라는 풍경의 절반은 축축한 그늘로 채워져 있으며, 시를 쓰는 일은 그런 그늘을 햇볕에 내어 말리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만이 절경이고, 절경만이 시가 된다고 말하는 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제1부 꼭지 / 만금이 절창이다 / 중화리 / 서정춘 / 지네 - 서정춘전 / 벽화 / 경운기 소리 / 1주기, 경운기 소리 / 주산지 / 얼룩말 가죽 / 파냄새 / 비닐봉지 / 대숲 제2부 흉가 / 줄서기 - 인도소풍 / 도다리 / 뻐꾸기 소리 / 식당의자 / 굿모닝 / 책임을 다하다 / 광장 한쪽이 환한 무덤이다 / 뫼얼산우회의 하루 / 바다 이홉 / 비둘기 / 배꼽 / 아마존 / 저수지 풍경 / 아프리카 / 도망자 제3부 수치포구 / 엉덩이 자국 / 녹음 / 골목 안 풍경 / 매미소리 / 봄 / 쇠똥구리 청년 / 다시 정선선 / 오백나한 중 애락존자의 저녁 / 헛간 서 있다 / 유원지의 밤 / 방, 방 / 없다 제4부 향나무 옹달샘 / 막춤 / 미역섬 / 방주 / 이것이 날개다 / 동백 씹는 남자 / 눈보라는 흰털이다 / 저녁이면 가끔 / 오후 다섯시 - 고 박찬 시인 영전에 / 흰 머플러! - 시인 박찬, 여기 마음을 놓다 / 기린 / 조묵단전 - 탑 / 조묵단전 - 비녀뼈 / 낡은 피아노의 봄밤 / 흔들리는 무덤 / 송산서원에서 묻다 / 고모역의 낮달 - 해설 : 김양헌 - 시인의 말 절제된 절창으로 탄생한 문인수 시의 정수! 절제된 언어로 생의 궁벽한 자리에서 아름다운 무늬를 뽑아내 독자를 애잔한 감성의 세계로 이끄는 시인 문인수. 불혹을 넘긴 나이(41세)에 늦깎이로 데뷔한 이후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시단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가 『쉬!』(2006) 이후 2년 만에 일곱번째 시집 『배꼽』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버려진 식당의자를 소외된 존재와 연결시키는 비유적 상상력은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하되, 그곳에서 예사롭지 않은 삶의 의미를 표출”하고, “평범과 비범 사이에서 적당한 긴장과 의미를 유지”하면서 “시인의 사유와 언어는 그 의미의 공간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팽팽한 실감과 긴장을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7년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식당의자」를 비롯해 총 59편의 시를 엄선해 실었다. 그의 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수다스러워지면서 의미전달이 앞서는 작금의 산문시와 차별되는 단아한 맛과 잔잔하고 깊은 여운을 지닌 시세계를 지향한다. 사람들은 문인수의 시에서 화려하고 현란한 감각으로 채색된 작품을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그의 시집이 출간되기를 기다린다. 그가 한 편 한 편의 작품 속에 그려 보이는 풍경에는 무시무시한 활극의 역동적인 힘에 버금가는 끌어당김의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부지불식간에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하기 이를 데 없는 한적한 산중 폐가에서 사람의 짙은 향기를 맡게 해주는 빼어난 솜씨. 그간 시인 문인수가 선물해준 것은 우리가 그렇게 망각된 것에 탯줄이 이어져 있었으며, 그 지난 시간들은 쫄딱 망해버린 흔적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으며, 미래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그것은 시 속에서 화자와 대상이 서로 살을 섞고 상승해가면서, 어느 것이 먼저이며 누가 누구의 것인지를 갈라내지 않는 의식의 소산이었다. 그는 그림자에서 그림자 이전의 무엇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당위를 찾지 않는다. 그림자를 던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행위가 우리에게 기원과 역사에 관한 숱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시인은 대상의 과거와 그것의 흔적에 촛점을 두어 좋았던 과거의 시절을 그리기보다 현상 그대로의 모습에 집중해 비루한 삶에도 모종의 활력과 생기가 깃들여 있음을 잡아내려고 한다. 표제작인 「배꼽」이 그러한 점을 잘 보여준다. 한때 사람들이 가족을 이루고 울고 웃고 떠들며 하루하루 생활을 영위해갔을 집, 야산에 버려진 삶의 거처에 한 사내가 들어와 사는 풍경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사람이 떠난 폐가는 생기를 잃고 버려지게 마련이다. 집이 생기를 간직하는 것은 사람이 머물고 있는 동안으로 한정된다. 사람 없는 집이 생기를 지니려면, 그곳에 살지 않더라도 누군가 끊임없이 다녀가야 한다. 어쩌면 이 시 속의 주인공 사내는 그 집에 다녀가는 정도, 그저 밤이슬을 피해 잠자리를 마련하는 정도의 삶을 그곳에 맡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사내가 머물고 있음으로 해서 집 전체가 활력을 띤다는 사실이다. 그는 매일 어딘가로 출퇴근을 한다. 곧 소외됐던 집, 버려져 있던 대상에게 소통의 길을 튼다. 침묵의 세월이 이제 새 삶을 향해 길을 나선다. 겉으로 보면 한없이 정막하고 고즈넉하지만 이면에는 질긴 생명의 끈이 미래로 문을 연다. “그 어떤 희망에도 말 걸지 않은 세월이 부지기수”이지만 “그 어떤 절망에게도 배꼽이 있”다고 믿는 시인의 아름다운 진술에서 엿볼 수 있듯, 그의 시는 지나간 과거의 향기를 맡으면서도 미래지향의 풍경을 엿보고 제시하고 있다. 벽을 지우는 것, 그것이 혁신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자신의 어둠을 발라 새로운 벽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말이다. 결국 과거는 미래로 나아가는 재료가 된다. 시인의 이러한 긍정적인 시선은 대상의 남루하고 처연한 상태를 보여주는 상황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다. 「이것이 날개다」에서 “#@%, 0%^$&*%ㅒ#@!$#*? (선생님, 저 죽을 때도 와 주실 거죠?)/ 그녀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왈칵, 울음보를 터트렸다./ $#^&@\\^%, *…… (정식이 오빤 좋겠다, 죽어서……)”로 표현되는, 언어로 분절되기 이전의 상태로 쏟아내는 뇌성마비 언어장애인의 말처럼 그것은 덩어리로 온다. 과거와 미래의 가름이 더이상 무의미한 것이다. 시인의 긍정은 부정을 통해서다. 이렇듯 문인수 시인이 깊은 성찰을 매개로 그늘진 대상 하나하나에 존재를 바치는 그 마음을 우리는 한 편 한 편의 시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집에서 문인수는 아름다운 풍경이 빚어내는 사람을 노래하는 것에서 사람이 살을 섞고 살아가는 풍경으로 눈길을 돌렸다. 사람이라는 기막힌 풍경은 절반이 축축한 그늘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 시인의 인식이다. 그리고 시를 쓰는 일은 그 그늘을 햇볕에 내어 말리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가 노래할 때 슬픔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바로 그 덕분이다. 절창들도 가득 찬 이번 시집에 대해서 많은 설명은 필요없다. 황동규 시인이 추천사에서 밝히고 있듯, “문인수에게는 다른 말이 필요없다. 꿈틀거리면 질펀하게 번지는 절창 시편들을 직접 만나면 될 것이다.”
내가 죽인 소녀
비채 / 하라 료 (지은이), 권일영 (옮긴이)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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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
소설,일반
하라 료 (지은이), 권일영 (옮긴이)
스튜디오 지브리 피아노 베스트
태림스코어(스코어) / 이청은, 이주연 (엮은이)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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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스코어(스코어)
소설,일반
이청은, 이주연 (엮은이)
‘스튜디오 지브리’가 만들어낸 많은 애니메이션 중 OST 베스트 22곡을 수록한 피아노 연주곡집. 피아노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바이엘 단계의 초보자라 하더라도 QR코드를 통해 모범 동영상을 보고 들으며 연습한다면, 연주가 가능하다. 발표· 연주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듀엣 버전으로 2곡을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또한, 모든 곡마다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일러스트로 담아 연상하며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1. 언제나 몇 번이라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6 2. 맑은 날에 『마녀 배달부 키키』 10 3. 또 다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4 4. 하루의 추억 『고양이의 보은』 17 5. 이별의 여름 『코쿠리코 언덕에서』 20 6. 아리에티의 노래 『마루 및 아리에티』 24 7. 여행 『마녀 배달부 키키』 28 8. 돌아갈 수 없는 날들 『붉은 돼지』 32 9. 어느 여름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5 10. 세계의 약속 『하울의 움직이는 성』 38 11. 바다가 보이는 마을 『마녀 배달부 키키』 42 12. 바람이 지나가는 길 『이웃집 토토로』 46 13. 바람이 되어 『고양이의 보은』 50 14. 이웃집 토토로 『이웃집 토토로』 54 15. 벼랑위의 포뇨 『벼랑위의 포뇨』 58 16. 너를 태우고 『천공의 성 라퓨타』 62 17. 여로(몽중비행) 『바람이 분다』 68 18.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71 19. 고양이 버스 『이웃집 토토로』 78 20. 나우시카 레퀴엠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82 Duet 또 다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86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92 애니메이션 보다 더 유명한 OST, 『스튜디오 지브리 피아노 베스트』는, 더 풍성한 감성을 이끌어내는 마력의 음악이다! 이 책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만들어낸 많은 애니메이션 중 OST 베스트 22곡을 수록한 피아노 연주곡집입니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음악임을 고려하여 더 많이 누구나 연주할 수 있기를 바라며 쉽게 편곡하였지만, 원곡의 느낌은 그대로 담았습니다. 피아노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바이엘 단계의 초보자라 하더라도 QR코드를 통해 모범 동영상을 보고 들으며 연습한다면, 연주가 가능합니다. 발표· 연주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듀엣 버전으로 2곡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곡마다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일러스트로 담아 연상하며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사랑받으며 그 입지를 더 굳혀온, 믿고 보고 믿고 듣는 스튜디오 지브리 OST의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해 보세요.
월간 옥이네 2023.3
월간옥이네(잡지) / 월간 옥이네 편집부 (지은이)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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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월간 옥이네 편집부 (지은이)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지 않던 시기 미용업에 뛰어든 이부터 최근 10여년 사이에 미용을 배워 삶을 꾸려가는 이까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굴곡이 담겨있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어 유기농업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가는 여성 농민, 지역에서 재미난 일을 꾸려가려는 여성 청년과 지역 여성 예술가, 마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여성 귀농인 등 수업이 많은 지역 여성의 얼굴이 월간 옥이네 3월호에 담겼다.특집 -[우리동네 미용실] 금구리 미용사(美容師), 금구리 미용사(美容史) -[우리동네 미용실] “미용 가위 쥐고 있는 한 언제까지나 인생의 성수기이지요” | 염미용실 염순옥 원장 -[우리동네 미용실] “안방 같은 미용실로 놀러오세요” | 양혜영 헤어라인 양혜영 원장 -[우리동네 미용실]“미용은 제 인생의 파랑새였죠” | 신영미용실 이영서 원장 -[우리동네 미용실] “꾸준함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 이정연헤어나라 이정연 원장 -[우리동네 미용실] “미용실은 내가 수많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죠” | 토마토미용실 최희선 원장 -[우리동네 미용실] “매일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 도도헤어클리닉 김영석 원장 -[우리동네 미용실] “하루를 소중히 여긴다면, 내일은 더 빛날 거예요” | 헤어빈 이미선 원장 -[우리동네 미용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용실 꿈꿔요” | 윤 Hair&Make up 강윤희 원장 -[우리동네 미용실] “미용은 다 잘해야 해요. 100점 맞는 미용사 될게요” | 수헤어샵 서희수 원장 자치X자급X생태 -[땅에서 삶을 일구다] ‘생명 살리는 농민’ 되겠다는 결심, 3년차 농민의 결실 | 옥천읍 삼청리에서 유기농 포도 재배하는 신민서 농민 -[제철밥상] 아직 봄 향기에 들 취했다고?! | 들기름 넣은 취나물파스타, 취나물주먹밥 -[인터뷰] 도시 안 건강한 식문화로 연결의 감각 깨워요 | 농산물 무포장 프로젝트 ‘최선의 최소’ 공간X공동체 -[마실가유] 거리 구석구석 생기를 불어 넣는 | 옥천읍 작은 디저트 카페 ‘물원’&’비니크’ -[동네책방] 책 그리고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 | 충남 금산 두루미책방 사람 -[독자를 만나다] “언젠가 괴산에서도 ‘산이네’ 만들고 싶어요” | 충북 괴산 엄희진 독자 -[단짝친구] “네가 있으면 든든할 거야” | 김은서·구연화 어린이 -[인터뷰] 마을이 채워준 행복 50%의 가치 | 동이면 현동리 김순분 씨 -[인터뷰] 안남면 도덕리에 꽃피운 행복이 가득한 집 설치미술가 장세록 씨 -[인터뷰] 일평생 길러온 나무를 뿌리내리기까지 옥천군 유일 양묘업자 천기영 씨 문화X역사 -[둠벙에 빠진 날] ‘쓰레기 안 나오는 세상’을 빚다 | 제로웨이스트 환경 강의&샴푸바 만들기 -[오래된 우물] 천년의 세월에도 마르지 않는 | 청산면 백운리 평짓마샘 -[현장] 백제 성왕을 죽음에 이르게 한 관산성 전투 | 서산성 정밀 지표조사로 관산성 의문 풀릴까? 기고 -[붓잡다] -[지극히 사적인 네팔 여행기] 여행하는 존재의 질문■ 월간 옥이네는 옥천의 ‘비옥할 옥(沃)’자를 따 이름 지었습니다. 옥이네는 그 이름처럼 옥천의 비옥한 땅, 역사, 지역을 일궈온 주민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동네잡지가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월간 옥이네는 자치와 자급, 생태를 기본 가치로 삼아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 사람을 담습니다. 사소한 것을 세상 어느 것보다 소중하게 담고자 노력합니다. -농촌이라는 삶터: 농가월령가를 쓴다는 마음으로 농촌의 땀, 흙, 계절을 담습니다. 농촌을 지켜온 이들의 삶, 강·산·들녘의 이야기, 고샅과 여울까지 잊히는 것들을 낱낱이 그려갑니다. -삶을 짓는 사람들: 이 땅에서 삶을 지어온 사람들을 기록합니다. 역사에 남은 1%가 아닌 역사를 만든 99%의 사람들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한 마을의 역사를 지닌 할머니와 할아버지, 지역사회를 일구는 노동자, 지역에 자리 잡은 청년, 농사짓는 농민의 이야기를 들으러 나섭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에게 질문을 건넵니다. -우리 사는 이야기: 농촌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 모든 이야기를 비춥니다. 특별히 잘나고 대단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록된 역사와 기록될 역사, 본래 뿌리내려온 전통, 새롭게 싹튼 문화입니다. 평범하지만 골 깊은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을 봅니다. ■ 월간옥이네 3월호는 옥천의 중심 상권이라 할 수 있는 옥천읍 금구리를 걷다 보면 유독 많이 보이는 상가가 있습니다. 색색의 회전간판이 함께하는 미용실입니다. 옥천군에 등록된 120여개의 미용실 중 50개가량이 이 지역에 분포해있는데요. 문득, 그 간판 아래 이야기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월간 옥이네 편집국은 지난 한 달 동안 금구리 미용실 50여 곳의 문을 두드린 끝에 9곳의 응답을 받았고, 이들의 이야기를 예순아홉 번 째 옥이네(2023년 3월호)에 담았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지 않던 시기 미용업에 뛰어든 이부터 최근 10여년 사이에 미용을 배워 삶을 꾸려가는 이까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굴곡이 담겨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어떤 시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이어 유기농업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가는 여성 농민, 지역에서 재미난 일을 꾸려가려는 여성 청년과 지역 여성 예술가, 마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여성 귀농인 등 수업이 많은 지역 여성의 얼굴이 월간 옥이네 3월호에 담겼습니다. 여성의 날(3월 8일)이 있는 3월, 함께 읽기 더더욱 좋은 옥이네가 될 듯합니다.
세상을 바꾼 텐 보이즈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아이린 호왓 지음, 조정아 옮김 / 2004.12.20
7,000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소설,일반
아이린 호왓 지음, 조정아 옮김
자유를 향한 비상
arte(아르테) / 벤 크레인 (지은이), 박여진 (옮긴이) / 2020.08.25
16,000원 ⟶
14,400원
(10% off)
arte(아르테)
소설,일반
벤 크레인 (지은이), 박여진 (옮긴이)
새가 일깨워준 자유와 사랑의 이야기. 저자인 벤 크레인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 하루를 지배하는 감정은 대혼란과 두려움, 불안이다. 그는 늘 불규칙하게 세상을 경험한다. 머릿속에는 형편없이 조율된 그래픽 이퀄라이저가 들어 있는 기분이다. 어느 날 아들이 태어났다. 저자는 공황상태에 빠졌고 아들로부터 도망쳤다. 직업, 가족, 결혼 생활 모두를 잃었다. 그가 숨어든 곳은 작은 오두막이었다. 그곳에서 매를 만났다. 늘 현재를 살며, 어중간하게 애매한 면이 없으며, 타고난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반응하는 새. 그는 상처 입은 매를 돌보고 훈련시킨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면서 점차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해간다. 저자는 매잡이인 동시에 사진작가이고 미술교사다. 그의 특별한 감각과 언어로 그려낸 자연은 가까이서 들여다본 맥박의 고동처럼 생생하고 뜨거우며, 은밀하고 아름답다. 이 책은 자연이 주는 치유의 이야기이다. 결국 떠나버릴 것들을 사랑하는 법에 대하여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프롤로그 매와 소년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1장 파키스탄으로 가는 길 2장 더 먼 곳으로의 여행 3장 하강 4장 상승 5장 다시 찾아온 봄의 기적 에필로그 태생적인 아웃사이더, 그의 눈으로 바라본 터질 듯 충만한 자연의 세계 저자는 태생적인 아웃사이더다.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타인과 의미 있는 유대감을 쌓는 일에 번번이 실패한다. 마흔두 살이 되어서야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는다. 자신이 겪어온 숱한 혼란과 외떨어진 기분을 저자는 그제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분명 저자의 문체는 독특하다. 하나의 대상을 설명하기 위해 끝도 없는 열거가 이어진다. 시각, 촉각, 후각 등 오감을 깨우는 문장은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를 야생과 본능의 세계로 이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건강한 새에게서는 ‘시들어가는 복숭아 냄새’가 나고, 아침 햇살은 ‘회색 안개’를 뚫고 ‘오렌지 불빛’으로 찾아온다. 에타(저자가 키우는 개의 이름)의 자궁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세상을 향해 부드러운 수란처럼 퐁당하고 나온다. 저자는 말한다. “가까운 인간관계는 늘 실패하면서도 자연 세계와는 성공적으로 관계를 맺어가는 유형이 있다면, 그게 바로 나다.” 우리는 저자의 눈을 통해 그동안 잊고 있던 눈부신 세계, ‘살고 죽고, 생존하고, 사라지는 수십 억 개의 아이디어들이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는 그 무한한’ 자연 세계와 재회하게 된다. 그리하여 쉬이 동요하지 않고, 괴롭힘을 당하거나 억압당하지 않으며 타협도 하지 않는 매의 비상을 통해 자유를 향한 용기, 온전히 나로 살아가는 기쁨을 배우게 된다. 새와 소년이 보낸 사랑과 연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영리한 매, ‘보이boy’는 천진하고 명랑하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저자가 신호를 보내면 단숨에 날아와 곁에 앉는다. 아들도 그랬다. 다시 만났을 때, 어린 아들은 혼자 차문을 열고 나와 전속력으로 달려 아빠를 꼭 안았다. 의심도, 책망도 없이 웃고, 말하고 아빠와 보내는 시간을 즐긴다. 매와 함께하는 삶은 늘 놀라운 경험이었지만, 아내와 아들에게는 달아나고 싶은 강렬한 충동만 또렷이 느껴졌다. 늘 혼란과 두려움, 외떨어진 존재의 불안을 지배적으로 느끼는 저자 벤은 마흔이 넘어서야 자폐성장애 진단을 받는다. 이 책에는 두 이야기가 서로를 비추며 나란히 흘러간다. 상처입은 새를 치유하여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매잡이 벤과 오랜 단절 끝에 아들을 만나는 아버지 벤의 이야기. “아들은 내가 누군지, 어떤 존재인지를 나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중략) 이는 놀라운 신뢰와 생존 행위에서 비롯한다. 아이의 애착이 지닌 힘은 놀랍다.” 저자는 새와 아들을 통해 비로소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임을 느낀다. 그들이 보낸 사랑과 연대가 한 사람을 ‘아버지’로 성장시킨다. 이 책의 원제는 ‘피로 맺어진(Blood Ties)’이다. 상처로 흘린 피가 다시 두 존재를 잇는다.모든 매의 깃털은 보호용 광택이 건강하게 흐르며, 비에 젖지 않는 방수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완벽한 깃털을 지닌 매의 활기는 신성하다. 꼼꼼하게 치료를 마친 두 매는 이제 묵직한 곰팡냄새, 부드러운 흙냄새, 시들어가는 복숭아 냄새, 마른 나뭇가지에 달라붙은 이끼 냄새를 풍긴다. 이렇게 좋은 냄새를 풍긴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두 매가 건강을 회복했고 자유롭게 떠날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다. 나는 태생적인 아웃사이더다.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의미 있는 유대감을 쌓는 일이 대단히 힘들다. 하지만 자연은 내게 평화의 공간이자 내 감정을 어루만져주는 아늑한 통로이며 끊임없이 중재자 역할을 해준다. 그 공간에서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드러내고 소통할 수 있다. 내가 맹금류를 발견한 것은 계시였다. 처음 매를 잡았을 때의 그 놀랍도록 강렬하고 선명한 느낌은 충격적이었다. 내면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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