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과정중심평가란 무엇인가
에듀니티 / 강대일.정창규 지음 / 2018.02.09
15,000

에듀니티소설,일반강대일.정창규 지음
최근 교육 현장의 이슈 중 하나가 ‘과정중심평가’이다.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살펴야 한다는 의도는 좋으나, 현장에서는 많은 오해와 혼선이 일고 있다. 현직 초등교사이자 『평가란 무엇인가』를 함께 쓴 두 저자는 오랫동안 평가 컨설턴트로 활동을 해온 ‘평가 전문가’로서, 이 책에서 ‘과정중심평가’가 무엇인지, 과정중심평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보여준다.프롤로그 Ⅰ. 과정중심평가를 위한 교육과정의 이해 1. 교육과정에서 평가 이해하기 2. 교육과정 문해력 3.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이해 4. 교육과정의 주체가 되자 Ⅱ. 과정중심평가의 이해 1. 과정중심평가의 관점 2. 과정중심평가의 특징 3.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오해 4. 과정중심평가의 제작 프로세스 5. 과정중심평가를 위한 교사의 역량 6. 과정중심평가 개발 절차 Ⅲ. 과정중심평가 실천 방안 1. 교사별 상시평가 시스템 구축 2.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3. 수행평가의 내실화 4. 형성평가의 재조명 Ⅳ. 과정중심평가의 실제 1. 국어 과정중심평가 예시 2. 사회 과정중심평가 예시 3. 수학 과정중심평가 예시 4. 과학 과정중심평가 예시 5. 체육 과정중심평가 예시 과정중심 수행평가 컨설팅 사례 Ⅴ. 과정중심평가는 곧 피드백이다 1. 피드백을 파헤쳐보자 2. 좋은 피드백은 따로 있다 3. 피드백을 위한 교사의 역량 4. 과정중심평가에서의 피드백 5. 피드백의 유형 6. 평가결과의 기록 Ⅵ. 과정중심평가를 위한 제언 1. 수업이 곧 평가다 2. 교사의 업무 정상화가 필요하다 3. 교대부터 시작하자 4. NEIS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5. 특수교육 대상자의 평가방법도 고민해보자 에필로그 ‘평가의 관점을 바꾸다’ 과정중심평가의 정의와 의미, 실천을 위한 현장 적용 사례와 제언 최근 교육 현장의 이슈 중 하나가 ‘과정중심평가’이다.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살펴야 한다는 의도는 좋으나, 현장에서는 많은 오해와 혼선이 일고 있다. 현직 초등교사이자 『평가란 무엇인가』를 함께 쓴 두 저자는 오랫동안 평가 컨설턴트로 활동을 해온 ‘평가 전문가’로서, 이 책에서 ‘과정중심평가’가 무엇인지, 과정중심평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보여준다. ‘과정’도 중요하다 2016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미래를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명명하고 대표적인 변화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꼽았다. 세계경제포럼의 ‘일자리 미래보고서’에서는 “학생들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교수는 “현재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콘텐츠의 90%는 의미 없는 지식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것들은 공통적으로 ‘이제 더 이상 학교에서 현재 존재하는 내용을 단순 암기하게 하는 교육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고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어야 한다. 지식과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지식과 기능, 가치, 태도가 통합적으로 발현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적 요구가 반영되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여러 변화가 있었다. 그중 최근 이슈가 되는 것이 ‘과정중심평가’이다.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는 과정중심평가를 교육청의 평가 모토로 삼아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평가에서 결과와 함께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과정중심평가’를 도입하여 평가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평가의 본질적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학생을 평가할 때 결과와 더불어 과정에도 관심을 가지고 학생에게 적기에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생의 학습과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자 한 것이다.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오해 ‘과정만을 평가해야 한다.’ ‘평가는 수업 중에만 해야 한다.’ ‘기존의 결과중심평가는 모두 잘못된 방법이다.’ ‘과정중심평가’에 관련하여 이런 오해가 있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학문적으로도 과정중심평가가 무엇인지 정립된 것이 없어, 과정중심평가의 의도만 있을 뿐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담론만 있을 뿐 실제적인 논의가 부족했다. 개념과 적용 방안이 충분히 마련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현장에서는 과정중심평가라는 이름으로 다양하게 평가를 실행하고 있다. 문제는 학교급과 지역에 따라 해석이 달라 그 모습 또한 각각 다른데다가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이해가 달라 과정중심평가라는 무늬만 띄고 있을 뿐 방향성과 본질에서 어긋나는 면이 있다. 또한 일선 학교에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 과정중심평가란 무엇인며, 어떻게 할 것인가 1장 ‘교육과정을 읽자’에서는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눈을 갖도록 하는 교육과정 문해력,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목표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 교육과정의 대강화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과정중심평가의 관점과 특징을 통하여 현장의 오해를 해소하고 과정중심평가를 실천하는 데 필요한 역량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과정중심평가 전반에 대해 이해를 돕는다. 3장은 과정중심평가 실천 방안을 소개한다. 평가체제의 변화와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통해 과정중심평가를 내실화하는 방안을 살펴본다. 4장은 과정중심평가 실제로서 다양한 교과에서 실천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문항 컨설팅 사례를 제시하여 무엇이 과정중심평가 문항에 적합한지 살펴본다. 5장은 과정중심평가를 위한 피드백을 다뤘다. 피드백의 개념과 방법, 유형, 사례를 통해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돕는 평가를 위한 피드백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6장은 과정중심평가를 위한 제언으로 과정중심평가가 현장에 좀 더 잘 안착되도록 하기 위해 현장에서 고민하는 사안을 중심으로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확실한 응급처치법
시그마북스 / 쇼난 ER (지은이), 장은정 (옮긴이) / 2023.04.25
17,000원 ⟶ 15,300원(10% off)

시그마북스건강,요리쇼난 ER (지은이), 장은정 (옮긴이)
응급 현장에서 매일 환자를 상대하는 의사가 최신 의료정보와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소개하고 있다. 화상을 입거나 까지거나 삐는 등 일상에서 자주 입는 외상부터 두통, 발열 등 몸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까지 아우른다. 또한 야외활동에서 생길 수 있는 부상에 대해서도 다룬다.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한번 익혀두면 당황하지 않고 응급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쇼난 ER의 의사 들어가며 이 책에 대하여 Chapter 1 외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 까진 상처와 베인 상처 화상 가시가 박혔을 때 반려동물에 물렸을 때 손발톱이 깨졌을 때 타박과 염좌 손발가락 삠과 골절 팔 빠짐 구급 column 1 우리 집 구급상자 Chapter 2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과호흡 호흡곤란 가슴 통증 질식 잘못 삼킴 귀와 코에 이물질이 들어가 나오지 않을 때 눈을 다쳤을 때 경련 실신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토혈 감전 급성 알코올 중독 열중증 입욕 사고 영유아의 낙상 사고 고령자의 쓰러짐, 낙상 구급 column 2 뇌졸중의 증상 확인 구급 column 3 생명을 지키는 구급 출동 요청 Chapter 3 생활 속 사고 응급처치 코피가 났을 때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고막이 손상되었을 때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잠을 잘못 잤을 때 허리를 삐끗했을 때 손가락이 접착제로 들러붙었을 때 딸꾹질이 멈추지 않을 때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 신발에 닿아 까졌을 때 심하게 탔을 때 이가 빠졌을 때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때 구급 column 4 심폐소생술이란 Chapter 4 몸의 이상 증상 가정 내 응급처치 성인의 발열 두통 복통 기립성 어지럼증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두드러기 생리통 동결견(사십견·오십견) 구급 column Special 걱정되는 아이의 이상 증상 Chapter 5 야외활동 사고 응급처치 곤충에 쏘였을 때 뱀에 물렸을 때 해양생물에 쏘였을 때 바다나 강에서 일어나는 사고 저체온증 편타 손상 구급 column 5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염 대책 구급 column 6 건강 자가 확인 구급 column 7 구급차 부르기가 망설여진다면? 나가며응급실 의사가 설명해주는 확실하고도 올바른 응급처치법! 이 책에서는 응급 현장에서 매일 환자를 상대하는 의사가 최신 의료정보와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소개하고 있다. 화상을 입거나 까지거나 삐는 등 일상에서 자주 입는 외상부터 두통, 발열 등 몸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까지 아우른다. 또한 야외활동에서 생길 수 있는 부상에 대해서도 다룬다.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한번 익혀두면 당황하지 않고 응급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생명을 지키고, 외상이나 질병의 예후를 좋게 하는 처치법들! 이 책의 저자는 24시간 365일 환자를 받는 쇼난 가마쿠라 종합병원의 구급종합진료과(ER)의 의사들이다. 매일 진료를 보며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증상과 마주하는 저자들은 그때마다 ‘설명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한다고 말한다. 병명이나 검사 결과가 같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주면 환자는 수긍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친절한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각 장별로 일상에서 흔히 생기는 외상, 몸에 이상이 생긴 경우, 야외활동에서 생길 수 있는 부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긴급할 때 도움이 될 충실한 column에는 심폐소생술이라든지 갖춰두어야 할 구급용품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더욱 유의해야 할 아이의 증상에 대해서도 따로 다루고 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처법과 외상이나 질병의 예후를 좋게 하는 응급처치 이 책은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 외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생기는 외상의 대처법을 소개한다. 외상을 입었을 때 필요한 적절한 대처법을 익혀 깨끗이 치료해보자. 잘 익히면 응급 시에 당황하지 않고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2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에서는 병원에 가기 전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소개한다.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의 대처법을 정리했다.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잘 익혀두자. ‘Chapter 3 생활 속 사고 응급처치’에서는 병원에 가자니 망설여지고 그냥 두자니 그것도 걱정… 이런 증상을 중심으로 대처법을 모았다. 처치하는 방법을 알아두어 악화하는 것을 막아보자. ‘Chapter 4 몸의 이상 증상 가정 내 응급처치’에서는 병원에 가기 전, 자가 처치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법을 알려준다. 자주 나타나는 익숙한 증상은 다른 병의 전조일 수 있으므로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몸에 이상이 반복해서 나타날 때는 빨리 대처하자. ‘Chapter 5 야외활동 사고 응급처치’에서는 야외활동 중에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야외에서는 외상 등 문제가 발생해도 즉시 병원에 갈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따라서 일어날 수 있는 사태를 예상해 예비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잘 익혀서 신속하게 대처를 해보자. 상처가 생겼을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세균 감염’이다. 세균에 감염되면 고름이 생기고 상처의 회복이 늦어져 항생제를 써야 할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되도록 빨리 상처 부위를 씻어내는 것이다. 적어도 5분 이상, 수돗물로 꼼꼼하게 씻는다. 비누를 써도 된다. 눈에 보이는 흙과 모래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 또 출혈이 있을 경우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 부위를 20분간 꽉 압박하자. 대개의 출혈은 그 정도로 멈춘다._Chapter 1 외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 열중증의 증상은 현기증·메스꺼움·권태감·멍함 등 다양한데, 의식이 또렷하지 않을 때는 중증으로 구분한다. 열중증이 의심된다면 먼저 시원한 장소에 눕는다. 발한으로 몸의 미네랄 성분이 소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염분이 들어간 수분을 섭취해서 몸을 차게 하자. 의식이 또렷하지 않다면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또 증상이 약하더라도 호전되지 않을 때는 병원에 가서 진찰받는 것이 바람직하다._Chapter 2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놀러 와요, 마음 상담소
사자가온다 / 방승호, 김태훈, 김혜란, 김홍태, 류성하, 방서연, 장내인, 최수연 (지은이) / 2022.06.15
19,000

사자가온다소설,일반방승호, 김태훈, 김혜란, 김홍태, 류성하, 방서연, 장내인, 최수연 (지은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8인의 현직 교사가 집필한 도서 『놀러 와요, 마음 상담소』는 대인관계, 진로진학, 학교생활, 가정문제 총 4가지 주제별 상담 사례 및 솔루션과 상담 노하우를 담았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공통 질문과 개별 질문 각각 다섯 가지를 통해, 상담에 대한 교사들의 생각, 그리고 상담에 대한 고민과 대처법 등을 학교급별로 나누어 다뤘다. 2장에는 각 현장에서 교사들이 직접 상담한 학업, 진로, 대인관계, 가정문제와 관련된 일들의 기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선생님들 각자의 상담 노하우를 공개한다.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만나면서 상담에 적용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아이와 어떻게 대화하고 마음을 나눠야 할지 고민되는 교사와 부모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서문 --- 4 추천사 --- 6 저자의 한마디 --- 8 Part 1. 마음을 상담하는 교사입니다 교사, 상담을 말하다 --- 18 Part 2. 내 마음을 모르겠다는 아이에게 Chapter 1. 관계에 지친 마음 살펴보기 --- 68 사과데이와 감사데이 / 장내인 --- 69 절친과 끊임없이 싸우는 아이 / 방서연 --- 76 필담으로 감정을 나누어요 / 김홍태 --- 82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웠어요 / 김홍태 --- 89 어제보다 1개만 더 / 장내인 --- 97 아주 보통의 상담 / 김혜란 --- 104 Chapter 2. 진로가 불안한 마음 다독이기 --- 112 진로를 꼭 정해야 하나요? / 최수연 --- 113 수학을 포기하고 싶은 아이 / 방서연 --- 121 잠만 자고 싶어요 / 최수연 --- 127 과연 제가 항공교통관제사가 될 수 있을까요? / 최수연 --- 135 자신감으로 써내려가는 꿈 / 방서연 --- 141 검정색만 쓰는 아이 / 장내인 --- 146 Chapter 3. 학교가 불편한 마음 보듬기 --- 154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일 / 김태훈 --- 155 스마트폰이 뭐길래 / 김태훈 --- 161 드림팀의 흡연 예방 프로젝트 / 김태훈 --- 167 백조로 다시 태어난 미운 오리 새끼 / 류성하 --- 174 아이다움에 대하여 / 방서연 --- 181 수줍은 전입생 친해지기 프로젝트 / 김혜란 --- 187 우리의 슬픔이 춤이 될 수 있다면 / 김혜란 --- 196 Chapter 4. 가족이 어려운 마음 풀어주기 --- 206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요 / 김홍태 --- 207 갑작스런 반항은 없다 / 류성하 --- 215 가족에 대해 묻지 마세요 / 최수연 --- 220 가르침, 부모의 욕심을 버려라 / 류성하 --- 227 아이를 깨우는 디지털 디톡스 / 김홍태 --- 233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 장내인 --- 240 Part 3. 아이의 마음을 모르겠다는 당신에게 화내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나 대화법 / 장내인 --- 250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라: 감정코칭 / 류성하 --- 261 코로나 시국의 일대일 모험놀이 상담법 / 방승호 --- 269 한 사람이라는 우주: 우정과 환대의 심리학 / 김혜란 --- 284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FISH-BONE, Why-Why 다이어그램 / 김태훈 --- 292 참고문헌 --- 300국내 1호 모험 놀이 상담가 방승호 교사와 7명의 교사 집필진이 모였다 수수께끼 같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학교 상담 이야기 오늘날 집단 따돌림, 학교 폭력, 사이버불링, 청소년 우울증 등 위기에 처한 아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늘고 사회적 접촉이 적어짐에 따라 대인 관계에 문제를 겪는 케이스도 증가했다.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다시 학교에 모인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이루어야 할 소통 회복은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되었다. 여기 수수께끼 같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생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학교 현장에서 뛰고 달리는 교사들이 있다. 올해 3월, 국내 1호 모험 놀이 상담가 방승호 교사와 사자가온다(주)가 의기투합하여 상담을 통해 아이들과 행복을 일군 전국의 교사 8명과 함께 책을 집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도서 『놀러 와요, 마음 상담소』가 출간된다. 이 책은 대인관계, 진로진학, 학교생활, 가정문제 등 총 4가지의 주제별 상담 사례 및 솔루션과 선생님들의 상담 노하우 및 비법을 제시한다. 상담을 통해 아이를 괴롭히던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고 상처 난 마음을 위로하며, 인생의 중요한 목표와 동기를 부여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초, 중, 고등학생을 상담하는 교사 및 교육 관계자, 자녀와 소통을 잘하고 싶은 부모, 그리고 진로문제, 학교생활 등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농부가 씨를 뿌리듯 교사는 날마다 지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영양분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때 학생의 변화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해서는 안 됩니다. 씨를 뿌리는 건 교사인 나지만 열매를 맺는 것은 학생들의 몫입니다. 며칠, 아니 몇 년 후에 변화가 나타날지, 아니면 아예 소용없는 일이 될지 그 시기와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 만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순간에 오늘 내가 뿌린 좋은 씨앗이 열매를 맺는다는 믿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이라는 것에 어떠한 틀이나 규칙이 있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점심 식사 후에 운동장을 돌다가 만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복도에서 만난 학생 얼굴이 창백해서 그 학생의 근황을 물어보는 것 등, 학교 안에서 겪는 여러 상황 속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이미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빈 교실에서 내담자와 서로 마주앉아서 말을 하는 것만이 상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 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미 상담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한국의 하늘소
자연과생태 / 황상환 지음 / 2015.05.01
48,000원 ⟶ 43,200원(10% off)

자연과생태소설,일반황상환 지음
하늘소는 더듬이가 유난히 긴 딱정벌레의 한 무리(科)로, 한반도에는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포함해 340여 종이 산다. 하늘소는 모두 식물을 먹기 때문에 산림의 해충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실은 숲의 밀도를 조절해 건강한 숲을 가꾸는 역할을 한다. 이 책에는 한국산 하늘소 255종(종명 확인 237종, 미확인 18종)을 수록했다. 종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도록 490여 컷의 표본사진을 수록했고, 야생에서의 관찰 및 생활습성을 파악하도록 생태사진도 880여 컷 수록했다. 책은 한국산 하늘소 목록, 과별 종 소개, 표본으로 찾기, 포스터 도감으로 구성되었다. 하늘소 연구 역사 이래 국내에 보고된 종을 검토해 한국산 하늘소를 7아과 49족, 168속, 336종으로 정리했으며, 과별 종 소개 부분에서는 먹이식물, 분포, 형태 및 생태를 소개했다. 야외에서 발견한 종을 빨리 찾고자 할 때는 표본 목록에서 비슷한 종을 찾으면 편하다. 또한 하늘소의 실제 크기를 가늠하고 우리나라에 사는 하늘소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책에 수록한 전 종을 실제 크기로 담은 포스터형 도감을 제공했다. 1987년 故 이승모 선생의 『한반도 하늘소과 갑충지』 출간 이후 28년이 지난 지금, 그간 새로이 발견된 종을 추가하고, 생태를 규명한 이 책이 우리나라 하늘소 연구에 주요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산 하늘소 목록 14 깔다구하늘소아과 29 톱하늘소아과 33 검정하늘소아과 45 꽃하늘소아과 57 벌하늘소아과 115 하늘소아과 117 목하늘소아과 279 종명 미확인 498 표본목록 522 하늘소가 다양한 숲은 식물 다양성도 높은 숲 하늘소의 역할 이해하고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길 하늘소와 식물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모든 하늘소가 애벌레시기에 식물 속에서 생활하며 줄기 속을 파먹고 살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늘소가 식물의 해충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한다. 최근 큰 문제를 일으키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자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인 탓에 그 선입견이 사실처럼 굳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늘소의 가장 큰 역할은 숲에서 식물의 밀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숲의 식물들은 토양의 영양분과 햇빛을 적당히 나눠 쓸 수 있을 만큼 적절한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 경쟁에서 밀린 식물은 숲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죽게 된다. 하늘소는 이처럼 수세가 기운 식물에 알을 낳고 줄기 속을 파먹어 도태된 식물이 분해되어 거름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촉진시킨다. 하늘소가 숲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늘소인들 자신이 먹고살아야 하는 식물이 사라지길 바랄 리가 없다. 그것은 곧 자신도 생존할 수 없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하늘소는 모두 식물을 먹고, 종마다 먹는 식물이 다르다. 따라서 하늘소 종류가 많다는 것은 식물의 종류가 다양한 건강한 숲이라는 증거다.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자로 알려져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지만,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는 상황이 되지 않길 바란다. 우리나라에 사는 다양한 하늘소를 소개한 이 책이 하늘소의 역할과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 되길 바라는 이유다. 하늘소 종 구별에 최적화된 구성 10cm가 넘는 장수하늘소처럼 특별한 경우도 있지만 하늘소는 대부분 크기가 작아 종을 구별하기가 어렵다. 또한 암수의 생김새 차이도 커서 다른 종처럼 보일 때도 많다. 이 책의 종 소개 구성에서는 표본 사진을 앞에 내세워 크게 실었다. 생김새, 무늬, 더듬이 특성을 비교하며 종을 구별하는 데 편하다. 사육을 통해 밝혀진 생태 하늘소의 생태를 밝히는 일은 어렵다. 일생 대부분을 식물 속에서 지내기 때문에 날아다니는 어른벌레를 보고 그 하늘소가 어떤 식물을 먹고 사는지를 밝히기 어렵다. 저자는 하늘소와 기주식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산란 흔적이 있는 나무줄기를 베어 어떻게 생긴 애벌레가 그 속에 살고 나중에 어떤 하늘소가 되어 나오는지를 관찰했다. 참으로 오랜 세월에 걸친 지난한 작업이었다. 관찰 및 측정에 의한 정보 이 책에 실린 정보들은 실제 관찰한 것만을 바탕으로 했다. 크기를 표기하기 위해 표본을 모두 실측했으며, 애벌레가 먹고 지내던 나무에서 어른벌레가 나온 것을 확인한 경우에만 먹이식물로 기록했다. 나무 속에서 애벌레는 보았는데 어른벌레가 되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 암컷이 산란관을 꽂고 알 낳는 것을 확인했지만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도 먹이식물에 포함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문에는 간간히 ‘확인하지 못함’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조금 부족해 보이더라도 부정확한 정보보다는 확인한 사실만 담는 게 유익한 자료라고 판단했다. 독자의 이해를 구한다. 세밀함을 극대화한 촬영 기법 이 책에 수록한 표본사진 한 컷은 적어도 수십에서 많게는 200컷이 넘는 사진을 합쳐 만든 것이다. 크기가 작은 하늘소를 촬영하면 더듬이나 발 등의 초점이 흐려져 종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같은 위치에서 거리를 미세하게 조절하며 여러 장을 촬영해 한 장으로 합성한 것이다. 덕분에 아주 작은 하늘소의 세세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도감 작업에 참여한 민간연구자들 이 책에는 많은 민간연구자들의 세월이 녹아 있다. 수십 년간 전국을 누비며 채집 및 관찰한 데이터를 보내 주어 분포, 출현시기, 월동태 등을 표기할 수 있었다. 아울러 생태사진과 표본을 제공한 이도 많다. 귀중한 자료로 책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 감사한다.
까치 한 마리는 기쁨
에포크 / 찰리 길모어 (지은이), 고정아 (옮긴이) / 2022.06.17
18,000원 ⟶ 16,200원(10% off)

에포크소설,일반찰리 길모어 (지은이), 고정아 (옮긴이)
어느 날 여자친구 야나가 폐차장의 배수로에서 떨고 있는 아기 까치를 집으로 데려온다.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겠는 정도로 작고 연약한 새였다. 저자는 “스쳐 지나갈 것에 애착을 품을 필요는 없다”며 까치에게 애써 무관심한 척하려 했지만, 한 생명체가 보석 같은 파란 눈으로 자신을 유심히 쳐다보며 탐색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경험하면서, 이 아기 새를 구하고 보호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까치를 키우는 아름다운 자연 에세이이자 감동적인 성장기이기도 한 이 책의 미덕은 지극히 솔직한 기록이라는 점에도 있다. 저자는 자신을 드러내는 데 거침이 없다. 이는 까치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에서도, 자신의 과거 이야기에서도, 죽음을 앞둔 생부를 만나고, 생부의 죽음 뒤 그의 삶을 되짚어가는 장면에서도 모두 그렇다. 미화하거나 과장하거나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프롤로그 솜깃털 날개깃 피깃털 둥지 알 에필로그 감사의 말 위험에 빠진 동물을 보았을 때 옮긴이의 말“나는 녀석이 멀리 날아가길 바랐고, 동시에 내 곁에 남기를 바랐다.“ 새와 대화를 하는, 그러나 서로는 대화를 할 수 없었던 두 남자. 야생에서 길듦으로, 이성에서 광기로, 자유에서 속박으로 그리고 다시 자유로 돌아가는 이것은 ‘돌봄’과 ‘변화’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기이다. ★ 2020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회고록 ★ 2021 웨인라이트상 최종 후보작 ★ 커커스 리뷰 선정 베스트 논픽션 ★ 스펙테이터 서평단이 뽑은 최고의 책 ★ 엘튼 존, 닐 게이먼, 헬렌 맥도널드(『메이블 이야기』 저자) 강력 추천 ★ 핑크플로이드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의 아들 찰리 길모어가 쓴 화제의 데뷔작 기쁜 듯 내지르는 ‘깍깍’ 소리 한 번, 장난스런 몸짓 한 번에 우리는 모두 이 새에게 대책 없이 빠져들었다 어느 날 여자친구 야나가 폐차장의 배수로에서 떨고 있는 아기 까치를 집으로 데려온다.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겠는 정도로 작고 연약한 새였다. 저자는 “스쳐 지나갈 것에 애착을 품을 필요는 없다”며 까치에게 애써 무관심한 척하려 했지만, 한 생명체가 보석 같은 파란 눈으로 자신을 유심히 쳐다보며 탐색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경험하면서, 이 아기 새를 구하고 보호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서양에서 까치는 미움받는 새다. 까치를 돌보는 일에 대한 조언을 얻으려고 할머니에게 전화했을 때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뭐 하러 까치를 살려? 그건 몹쓸 것들이야. 물에 던져버려.” 그들 또한 애초에 까치를 반려동물로서 키울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저 새가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자연으로 보내주려고 했다. 야나와 저자의 정성스런 보살핌 속에 새는 점차 건강해지고 그들은 이 아기 까치에게 ‘벤젠’이라는 이름도 붙여주었다.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놓아주는 것과 반대 방향의 행동이지만 휘발성, 달아난다는 개념을 담은 벤젠은 그들의 까치에게 딱 맞는 이름이었다. 까치를 키우는 일은 당연히 만만하지 않았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새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까치에 대해 저자가 보여주는 짜증과 애정이 섞인 설명에 웃으며 공감할 것이다. 일단 매일 이른 아침 아침밥을 내놓으라는 새의 울음소리에 일어나 비몽사몽 상태로 벌레의 머리를 부수고 살을 으깨 까치에게 바쳐야 한다. 까치는 하루 종일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콘센트, 전기선, 선인장, 선글라스 등을 탐색해 인간을 불안하게 만들고, 특히 아무데나 똥을 싸고 아끼는 식물을 망가뜨린다. 자연계에서 손꼽히는 저장 동물답게 노트북의 USB 포트, 양말 주름 사이, 양장본 책의 헐렁한 표지 안, 인간의 머리카락 속 등에 고깃점을 숨긴다. 장난감과 음식이 넘쳐나는 벤젠의 삶은 거의 ‘중세 군주’와 비슷해 보인다. 이런 말썽꾸러기지만 미워하기는 쉽지 않다. 녀석이 날아보려다 0.1초 만에 떨어지는 모습은 너무 귀엽고 짠하며, 손에 살포시 내려 앉아 머리를 부비며 애교를 부릴 때는 한없이 사랑스럽다. 욕실 거울 앞 수전에 서서 혼자 장광설을 쏟아내기도 하고, 함께 음악을 감상할 때면 자기도 같이 깍깍 노래를 부른다. 종종 인간의 말을 내뱉거나 웃음소리를 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 그렇게 벤젠은 가족 모두의 애정을 받으며 식구가 되어갔다. 과연 이 새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네가 이 일을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은 네 아버지야.” 정말 그렇다면, 나는 아버지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까치에 대한 이런 감정은 저자의 또 다른 이야기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준다. 바로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 히스코트에 대한 이야기다. 히스코트는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작가, 배우이며 무정부주의자였다. 그는 저자가 생후 6개월 때 아기와 어머니를 남겨둔 채 사라져버렸다. 이후 어머니의 재혼으로 저자에게는 새로운 가족(핑크플로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의 가족이 되었다)이 생겼지만 생부가 남긴 빈자리는 컸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실감이 어린 그에게 큰 상처를 남겼고, 이후 히스코트를 만나려는 노력이 계속 실패하면서 저자는 10대와 20대 내내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반복하며 생부에 집착한다. 10대부터 마약중독에 시달렸고, 20대에는 약과 술에 취해 영국의 전몰 군인 위령비 세너태프에 올라가 난동을 부려 전 국민의 공분을 사며 유명인사가 되었다. 온 가족이 비난 여론과 협박에 시달렸고, 저자는 감옥에 가기까지 했다. 까치가 집에 오면서, 저자는 그의 삶에 ‘유령’처럼 드리워져 있던 히스코트 역시 까마귓과 새인 갈까마귀를 키웠고, 시도 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평행이론 같은 사실은 그를 불안하게 한다. 자신에게도 생명을 버리는 유전자가 있을까봐, 갑자기 미쳐버리는 성향이 핏속에 흐를까봐, 히스코트의 잘못을 반복할까봐 두렵다. 이런 고통과 슬픔의 이야기는 그들이 건강하게 키운 까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얽혀 들어간다. 까치를 돌보면서 생명을 돌보는 일의 기쁨과 숭고함을 알게 되고, 마침내 자신의 상처를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투병 중인 히스코트를 찾아가 화해를 시도하고, 그가 죽은 후 그가 남긴 자료들을 살피며 저자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환상의 아버지’를 차차 떠나보낸다. “내 아버지가 누구인지가 나를 규정하지 않으며, 어떻게 길렀느냐가 어떻게 타고났느냐를 이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생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저자는 과거와 결별하고 드디어 정신적으로 독립해 나만의 ‘둥지’를 꾸릴 수 있게 된다. 마치 ‘까치가 그랬듯이’ 말이다. “까치 한 마리는 슬픔”을 뒤집어 “까치 한 마리는 기쁨”으로 만든 아름다운 자연 에세이이자 감동적인 성장기 우리나라에서 까치는 길조로 통한다. 까치를 보면 반가운 소식이나 손님이 온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듯 서양에서 까치는 흉조다. 악마를 불러오는 새로 악명 높다. 또한 수다쟁이, 반짝이는 물건을 모으는(훔치는) 새로도 알려져 있다. 영국에는 “까치 한 마리는 슬픔”이라는 가사의 전래동요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에게는 정반대였다. 까치 한 마리는 너무나도 큰 기쁨을 가져다주었고, 한 인간을 위로하고 성장시켜주었다. 까치를 키우는 아름다운 자연 에세이이자 감동적인 성장기이기도 한 이 책의 미덕은 지극히 솔직한 기록이라는 점에도 있다. 저자는 자신을 드러내는 데 거침이 없다. 이는 까치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에서도, 자신의 과거 이야기에서도, 죽음을 앞둔 생부를 만나고, 생부의 죽음 뒤 그의 삶을 되짚어가는 장면에서도 모두 그렇다. 미화하거나 과장하거나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종국에 우리 역시 저자만큼 한 뼘 성장했음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벤젠이 멀리 날아가기를 바라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곁에 머무르기를 바랐다고 썼다. 우리네 삶의 많은 일이 다 이렇게 모순적이고 복잡할 테다. 그리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인생을 배운다고도 할 수 있다. “요즈음 내가 집을 나설 때면 등 뒤를 돌아보는 일은 줄고 나무 위를 올려다보는 일은 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새와 인간의 변화를 목도한 우리 역시 이제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게 될지도 모르겠다.거기다 야나가 나를 까치 아빠로 훈련시키려 한다는 의심이 든다. 당연한 일이다. (…) 새를 살리려면 벌레의 주 공급자는 결국 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새가 이 고비를 넘긴다고 해도 야생으로 돌려보낼 때까지는 분명 많은 돌봄이 필요해 보인다. 스스로 먹지도 못하는데 비행은 먼 훗날의 꿈 같다. 그걸 배우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놓아주는 것과 반대 방향의 행동이다. 이름을 짓는 것은 소유권을 설정하는 일이다. 하지만 벤젠이라는 이름은 휘발성을 암시하기 때문에 달아난다는 개념을 담은 것 같다. 벤젠. 자연물인 동시에 인공물. 반짝반짝 아른거리며 공중으로 휘발하는 물질. 새는 제 이름을 찾았다. “나는 아직 내가 아이 같아.” 입을 열지만 말꼬리를 흐린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나는 아이가 아니다. 스물일곱 살이고 결혼도 했다. 내 말뜻은 내가 나를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는 책임감이 없는 것 같다. 나는 나 자신을 돌보는 일도 엉망진창이었다. 그러니 어떻게 아이를 돌보겠는가? 나에게 아이를 버리는 유전자가 있으면 어떻게 하는가? 갑자기 미쳐버리는 성향이 핏속에 흐르면? 히스코트의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리고 나 자신의 실수를 반복한다면?
2023 군무원 군수직 한권으로 다잡기(국어·행정법·경영학)
시대고시기획 / SD 군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23.06.15
35,000원 ⟶ 31,500원(10% off)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SD 군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1. 군무원 9급 군수직 시험에 대비하여 2022년 시행 최신기출문제+국어·행정법·경영학 핵심이론과 예상문제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2. 최신 개정법령을 반영하고, 최근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문제를 단원별로 수록하였습니다. 3. 군수직 9급 최신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2022 최신기출문제] 제1과목 국어 제2과목 행정법 제3과목 경영학 [이론편] 제1과목 국어 CHAPTER 01 문법 CHAPTER 02 어문규정 CHAPTER 03 문학 CHAPTER 04 화법·독해 CHAPTER 05 어휘 제2과목 행정법 CHAPTER 01 행정법 서론 CHAPTER 02 행정입법 CHAPTER 03 행정과정의 규율 CHAPTER 04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 CHAPTER 05 손해전보제도 CHAPTER 06 행정쟁송 CHAPTER 07 행정조직법 CHAPTER 08 특별행정작용법 제3과목 경영학 CHAPTER 01 마케팅 CHAPTER 02 생산관리 CHAPTER 03 경영학의 기초 CHAPTER 04 조직행위 CHAPTER 05 인사관리 CHAPTER 06 계량의사결정론 CHAPTER 07 경영정보시스템 CHAPTER 08 국제경영과 국제경제 CHAPTER 09 회계학 CHAPTER 10 재무관리 [문제편] 제1과목 국어 제2과목 행정법 제3과목 경영학군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군무원 시험의 판도도 달라지고 있으며, 2020년 군무원 시험부터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있어, 시험문제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2023년 군무원 채용인원이 줄면서 더욱 양질의 학습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SD에듀에서는 군무원 수험생들을 위한 마무리용 단권화 도서인 『2023 군무원 군수직 한권으로 다잡기』를 출간하였습니다. 2022년 군수직 9급 기출문제와,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을 파악해 시험에 나왔던 핵심이론 그리고 시험과 유사한 형식의 예상문제를 과목별로 100문제씩 수록하였습니다. 이 책을 공부 시작 전 워밍업 교재로, 그리고 시험에 임박하여 마무리 정리용으로 이용한다면 짧은 기간 내에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입니다. 본 도서가 수험생 여러분들을 합격의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원희룡이 말하다
클라우드나인 / 원희룡, 조장옥, 김소영, 양재진, 백순근, 심교언, 신범철, 진중권 (지은이) / 2021.08.23
19,000원 ⟶ 17,100원(10% off)

클라우드나인소설,일반원희룡, 조장옥, 김소영, 양재진, 백순근, 심교언, 신범철, 진중권 (지은이)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대한민국 국가 비전과 미래 전략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핵심 분야인 경제, 과학, 복지, 교육, 주택, 외교안보, 정치사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심층 대담을 나누며 정책과 철학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조장옥 명예교수, 과학은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김소영 교수, 복지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양재진 교수. 교육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백순근 교수, 주택은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심교언 교수, 외교안보는 경제사회연구원 신범철 센터장, 정치사회는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진중권 교수와 함께 깊이 있는 대담을 한다. 저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대한민국의 현안을 짚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점들과 방향 등을 제시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머리말 저 원희룡이 혁신의, 자유의, 통합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국가 찬스 1 경제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혁신 성장을 한다 원희룡표 경제 철학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 경제 실패는 ‘시장의 실패’가 아니라 ‘정부의 실패’이다 원희룡표 경제 정책 1: ‘부모 찬스’가 아닌 ‘국가 찬스’ 일자리를 만든다 원희룡표 경제 정책 2: 디지털 전환으로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이룬다 원희룡표 경제 정책 3: 산업양극화와 가계양극화를 반드시 해결한다 원희룡표 경제 정책 4: 맞춤형 집중 복지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국가 찬스 2 과학 과학기술이 만들어갈 미래를 선점하자 전 세계 기술패권 전쟁에서 앞서나가야 한다 국가의 과학기술 거버넌스부터 바뀌어야 한다 인간이 인공지능에 지배당하지 않고 지배해야 한다 포스트 IT 시대를 주도할 바이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탄소 없는 섬 2030’을 수립했다 그린수소와 전전화로 전환해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한다 ‘탈원전’이 아닌 ‘탈석탄’으로 가야 한다 국가 찬스 3 복지 온 국민이 담대한 복지를 누리게 한다 ‘퍼주기 복지’가 아닌 ‘성장형 복지’로 가야 한다 경제-근로-복지가 선순환하는 복지체계를 만든다 무조건적인 ‘퍼주기 복지’는 ‘노동의 종말’을 앞당길 뿐이다 과감한 선제 투자로 사회투자형 복지국가를 지향해야 한다 인공지능 교육으로 개인별 맞춤학습 시스템을 도입한다 호봉제가 아닌 직무급제로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한다 취업?재취업을 위한 직무훈련 환류 시스템을 마련한다 공보육과 소득보장정책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 담대한 ‘내집마련’ 지원을 통해 주거복지를 이룬다 퇴직연금제도 개선을 통해 노후소득을 보장한다 전 국민 의료보험은 사각지대가 없도록 설계해야 한다 근로장려금은 근로 유인 효과가 있어야 한다 국가 찬스 4 교육 모두에게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갖추자 영유아 교육 부담을 줄여야 출산율이 올라간다 영유아 돌봄뿐 아니라 초등 돌봄도 개선해야 한다 국가가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해야 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강화한다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 ‘나 홀로’ 공부가 아닌 팀워크와 협력학습이 중요하다 고교 교육의 획일화와 하향 평준화를 개선해야 한다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대학은 선발 경쟁이 아닌 교육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 만 18세 청년교육계좌제를 도입해 지원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인재 10만 명을 양성해야 한다 대학이 무너지지 않도록 재정 위기를 도와야 한다 중장년과 노년을 위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교육은 ‘간섭과 통제’에서 ‘자율과 지원’으로 바뀌어야 한다 국가 찬스 5 주택 온 국민은 내 집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부동산 정책 실패는 잘못된 진단 때문이다 부동산이 ‘사회 악’이라는 적대적 인식은 버려야 한다 공공주택에는 토지공개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 인상은 유동성과 공급 부족 때문이다 최상위 구간만 중과세하고 실거주자는 보호해야 한다 다핵기능을 가진 압축도시로 도시재창조를 하자 내집마련 지원정책으로 주거안정을 이룬다 원희룡의 부동산3원칙은 내집마련 지원, 공공과 민간의 역할분담, 도시재창조이다 국가 찬스 6 외교안보 장기적 관점에서 원칙 있는 평화를 구축하자 지금 우리에겐 상투적 평화가 아닌 역동적 평화가 필요하다 강대국에 끌려다니지 않는 자유주의적 중견국 외교를 해야 한다 북한과 비핵화 문제를 풀고 상생의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 국방 문화를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 국가 찬스 7 정치사회 진영주의와 편가르기를 버리고 협치로 가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정치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은 사회갈등 해결이다 시민단체와 운동단체가 사적 이익을 추구해선 안 된다 진영주의와 적대정치를 버리고 통합의 정치로 가야 한다 ‘자유’와 ‘민주’의 본래 의미를 회복해야 한다 어떻게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것인가에 집중하자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한국정치의 미래는 2030세대와 함께 만들어야 한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국가 비전과 미래 전략을 담은 대담집! 조장옥 김소영 양재진 백순근 심교언 신범철 진중권이 묻고 원희룡이 말하다 정치는 국민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어야 하고 대통령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대한민국 국가 비전과 미래 전략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핵심 분야인 경제, 과학, 복지, 교육, 주택, 외교안보, 정치사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심층 대담을 나누며 정책과 철학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조장옥 명예교수, 과학은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김소영 교수, 복지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양재진 교수. 교육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백순근 교수, 주택은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심교언 교수, 외교안보는 경제사회연구원 신범철 센터장, 정치사회는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진중권 교수와 함께 깊이 있는 대담을 한다. 저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대한민국의 현안을 짚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점들과 방향 등을 제시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원희룡표 7개의 국가 찬스 기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 국가 찬스 1 경제-좋은 일자리 창출 국가 찬스 1은 경제이다. 경제 분야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해답으로 제시한다. 좋은 일자리 창출 없이는 양극화 해소와 국민의 안정과 행복을 이야기할 수 없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겠다고 말한다. 특히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정부가 만드는 공공일자리는 생산성이 낮고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제공한다고 진단한다. 그래서 공공일자리는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일에 한정하고 기업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화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정책, 재정과 세제, 그리고 규제 해결과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이끌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과정을 촘촘하게 설계해서 부모 찬스로 양극화된 나라를 국가 찬스로 통합해가겠다고 한다. 그렇게 기업의 힘, 사람의 힘을 드높여 혁신의 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말하는 혁신 성장의 국가 찬스 정책이다. 국가 찬스 2 과학-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미래 선점 국가 찬스 2는 과학이다. 현재 전 세계는 디지털 패권 전쟁 중이다. 디지털 혁신 성장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힘도 과학기술에서 비롯될 것이다.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는 우리에게 과학과 기술은 생명과도 같다. 이러한 대전환기에 대한민국은 이념과 진영논리가 아니라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정책 결정과 미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정부는 과학 분야를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고 최고의 과학기술 거번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추격형 과학기술에서 특화된 선도형 과학기술 혁신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응용과학 중심에서 기초·응용과학의 동시 발전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데이터 경제, 첨단 바이오, 청정에너지 및 모빌리티를 중점 육성해서 산업과 문화의 융합발전을 추동해야 합니다. 안전과 환경 규제는 업그레이드하고 다른 분야의 규제는 혁파해서 공정하고 과감한 기술경쟁을 촉진하겠다고 한다. 국가 찬스 3 복지-전 국민이 누리는 담대한 복지 국가 찬스 3은 복지다. 원희룡표 복지는 한마디로 말해서 담대한 복지이다. 그 방법은 고용을 매개로 경제와 복지를 선순환시키는 것이다. 국가 찬스는 모든 국민이 그 선순환의 주인공이 되게 돕는 것을 말한다. 주인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고용 확대와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단기교육으로 지금의 기술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인지능력을 키우고 단계별로 디지털 사회에 적합한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담대한 복지국가, 전 국민 국가 찬스는 질 좋은 공보육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유아 시절부터 높은 수준의 보육을 제공받아야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도 중산층 가정의 아이들과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그리고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교육과 훈련의 기회가 제공하는 것이다. 국가 찬스 4 교육-교육 격차 없는 전 국민 맞춤 교육 국가 찬스 4는 교육이다. 지금 우리는 디지털 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20년 공부해서 40년을 살아가는 시대가 끝났다.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때가 됐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모든 국민이 ‘국가 찬스’를 활용해 생애주기별 공적인 인생 삼모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두 힘을 합해 상생과 협력의 교육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두 가지를 구현해가겠다고 한다. 첫 번째는 ‘인공지능 교육과 국가 찬스를 통한 공정한 교육 기회 보장’이다. 두 번째는 생애주기별로 ‘성공적인 인생 삼모작을 위한 3대 안전망 제공’이다. 이런 큰 그림 속에서 영유아 교육부터 노인 교육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주요 교육 과제들을 구상하고 있다. 그래서 공정한 나라, 활기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루어내겠다는 것이다. 국가 찬스 5 주택-내 집이 있는 삶 국가 찬스 5는 주택이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내 집을 꿈꾸는 모든 국민에게 네 가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한다. 첫째, 1주택자에 대한 보호 강화, 총액기준 이내의 다주택자 보호가 필요하다. 둘째, 무주택자들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청년주택 등 많은 이름의 임대주택 공급은 꾸준히 확대하고 무주택자들에게는 주거지원 바우처를 통해 주거안정을 지원해야 한다. 정부는 생애 처음주택을 통해 갚을 능력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장기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야 한다. 일명 반반주택이다. 셋째, 전월세 시장을 교란시키는 개정임대차보호법 폐지해야 한다. 넷째, 박원순식 도시재생을 당장 멈추고 전국에 규제 프리존 특구를 지정하고 도시재창조 수준으로 주거환경과 국토이용을 개선해야 한다. 그래서 온 국민이 내 집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가 찬스 6 외교안보-원칙 있는 평화 국가 찬스 6은 외교안보이다. 우리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을 명확하게 세우는 것이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크게 3원칙을 확립하려고 한다. 첫째, 자유주의적 중견국 외교입니다. 자유주의 시장경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북한 중심의 외교가 아니라 다자 글로벌 외교로 우리의 시야를 확장해가는 것이다. 둘째, 비핵·상생의 남북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평화 프로세스를 내세웠지만 원칙 없는 무능력으로 오히려 평화와는 더 멀어졌다. 비록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원칙을 지키면서 비핵화 협상 및 대북 제재에 일관성 있는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전방위 국방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등 첨단 기술의 군사적 활용에 관심을 두고 미래지향적 군사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 한반도 문제는 장기적 안목으로 풀어야 한다. 우리가 북한을 상대로 원칙을 지키고 유연성을 보이며 북한의 벼랑 끝 전술에 흔들리지 않고 협상의 우위를 점하려면 호흡부터 달라져야 한다. 본인의 임기 내에 자극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것을 ‘더 긴 과정the longer process’이라고 부른다. 신뢰 축적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가 찬스 7 정치사회-정치개혁과 합의제 민주주의 국가 찬스 7은 정치사회이다. 결국 모두의 국가 찬스로 일자리, 교육, 주택 혁명, 담대한 복지의 대개혁을 이루는 것도 정치의 몫이다. 과학이 혁신의 기폭제가 되게 하는 것도, 원칙 있는 평화를 구현하는 것도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가능하다. 기득권 보수와 위선 진보를 넘어 역동적인 정치의 새로운 서사를 써가야 한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합의 민주주의 구현을 주장한다. 이미 우리 헌법은 태동 때부터 합의의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국민의 바람이 있어서 뚜렷한 의지를 가진 대통령이 일관되게 추진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회도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 국민의 지지에 기반한 국회가 돼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연동형 대표제마저 위성정당의 이전투구로 기형화됐다. 이것들을 정상화하면서 합의 민주주의를 시작해야 한다. 상식에 기초한 합의 민주주의는 편견과 선입견이 없는 청년들이 활기차게 실현해갈 수 있으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경제’란 단어가 ‘경세제민經世濟民’에서 왔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경제란 국민의 살림살이, 즉 민생民生을 돌본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생을 돌보기 위해서는 경제가 성장해야 되고, 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분배돼야 하며 국민에게 최소한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이 구축돼야 합니다. 특히 중산층이 튼튼하게 형성되고 건강하게 유지 발전돼야만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헌법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이를 떠받치는 시장경제가 공고해지고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중산층 붕괴의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경제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민생을 돌보는 것에 두고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우리 사회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핵심을 ‘일-교육-집’이라고 얘기해왔습니다. 여기서 ‘일’은 일자리 창출, ‘교’는 교육 시스템의 개혁, 그리고 ‘집’은 주택정책의 혁신을 의미합니다. 국민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무너진 공교육 시스템을 복원해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주며, 주택을 원활히 공급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케 하는 것이야말로 민생 경제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우리나라의 강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교육 수준이 높은 인재풀을 갖추었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제조업 기반이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글로벌화라고 봅니다. 디지털 측면에서의 빠른 적응 능력과 수용 능력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지요. 이런 장점을 살려서 제대로 된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과학기술은 미래세대의 일자리와도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단군 이래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있고 최고의 스펙을 쌓았고 삶에 대한 기대 수준도 선진국에 버금갈 정도가 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를 충족시켜줄 일자리가 없다는 게 현실 아닙니까. 새롭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결국 과학기술일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기존의 일자리를 고도화시키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과학기술이라는 선도자가 이끌어줘야 가능한 것입니다. 현재 수준에서 기득권을 빼앗기 위한 투쟁에 머물 것이 아니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이 이끌고 산업-교육-문화가 따라오는 발전 모델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요즘 몰두하는 이슈 중 하나는 미래 일자리와 젊은 세대의 미래를 위한 정책에 과학기술을 접목시켜서 혁신 성장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입니다. 국가 생존전략이나 노벨상 수상도 중요하지만 국제관계에서 힘의 역학을 좌우할 핵심기술, 더 현실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좋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는 정치지도자가 고민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혹자는 이것을 알파벳으로 풀어서 어그로Agro-바이오Bio?컬처Culture-디지털Digital-에코Eco 식으로 설명하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현재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산업지도 역시 대 재편되는 과정입니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기술 변화의 흐름으로 보았을 때 어떤 산업과 연계된 테크트리tech-tree를 짤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의 천재투자자들
슬로디미디어 / 존 리즈, 잭 포핸드 (지은이), 김숭진 (옮긴이) / 2020.11.05
16,000원 ⟶ 14,400원(10% off)

슬로디미디어소설,일반존 리즈, 잭 포핸드 (지은이), 김숭진 (옮긴이)
최근 과거보다 주가가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드는 ‘묻지마식 투자’나 ‘동학 개미 운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왜 초보 투자자들 대부분은 실패하는 것일까?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사실 투자에 도움을 구할 곳이 없다. 나 자신이나 전문가나 시장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럼 주식투자를 포기해야 할까? 하지만 필자는 시장을 이기는 방법이 꼭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최고의 천재투자자들 여러 명을 추렸다. 놀라운 투자실적은 기본이고,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종목선정 기준이 있어야 하며, 그 전략이 낱낱이 공개되어 있는 사람들을 선정했다. 그들이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워런 버핏 등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거둔 천재투자자 10명이다. 필자는 시장을 이기기 위해 천재투자자들이 사용한 비밀공식을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그들이 개별종목을 분석할 때 특정지표를 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도 알아보았다. 아울러 언제 매수하고, 얼마나 오래 보유하고,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도 기준을 세웠다. 이 기준을 단계별로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쉽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지은이의 말 4 PART 1 천재투자자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01 주식 전문가들은 왜 항상 실패하는가? … 13 02 천재투자자들은 게임의 룰이 다르다 … 35 PART 2 가치투자의 전설적인 인물들 03 천재투자자들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 … 55 04 투자자들의 투자자 존 네프 … 82 05 위대한 역발상투자자 데이비드 드레먼 … 103 06 전설적인 천재투자자 워런 버핏 … 129 PART 3 성장투자의 전설적인 천재들 07 뮤추얼펀드의 영웅 피터 린치 … 171 08 주가매출액비율 개척자 케네스 피셔 … 201 09 보수적인 성장투자자 마틴 즈웨이그 …227 PART 4 순수한 분석가들 10 전형적인 금융분석가 제임스 오쇼너시 … 257 11 마법공식의 사나이 조엘 그린블라트 … 277 12 재야에 숨은 고수 조셉 피오트로스키 … 295 PART 5 이론에서 실제로 13 한군데로 합쳐라! 천재투자자의 6가지 원칙 … 147 14 최후의 승리를 위해 언제 매도할지 정하기 … 150 용어 정리 … 357 주식시장의 천재투자자들 관련 도서 … 358 찾아보기 … 360왜 투자자들은 대부분 실패하는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명의 천재투자자에게 주식 시장을 이기는 법을 배우다! 주식투자의 기본을 알려주는 최고의 책! 최근 과거보다 주가가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드는 ‘묻지마식 투자’나 ‘동학 개미 운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왜 초보 투자자들 대부분은 실패하는 것일까?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사실 투자에 도움을 구할 곳이 없다. 나 자신이나 전문가나 시장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럼 주식투자를 포기해야 할까? 하지만 필자는 시장을 이기는 방법이 꼭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최고의 천재투자자들 여러 명을 추렸다. 놀라운 투자실적은 기본이고,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종목선정 기준이 있어야 하며, 그 전략이 낱낱이 공개되어 있는 사람들을 선정했다. 그들이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워런 버핏 등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거둔 천재투자자 10명이다. 필자는 시장을 이기기 위해 천재투자자들이 사용한 비밀공식을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그들이 개별종목을 분석할 때 특정지표를 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도 알아보았다. 아울러 언제 매수하고, 얼마나 오래 보유하고,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도 기준을 세웠다. 이 기준을 단계별로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쉽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자세, 종목선택, 매매타이밍, 경제지표 해독을 한 권의 책으로 배운다! 이제는 열심히 일해서 월급을 저축하는 시대는 지났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정말 옛말이 되어버렸고, 대신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뼈아픈 입말이 돈다. 열심히 일한 만큼의 부를 축적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묻지마 투자’라는 말과 더불어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그만큼 많은 이들, 전문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문제는 주식시장이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시장의 급락에 연연하지 않고 승리를 거두는 이는 많지 않다. 투자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워런 버핏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워런 버핏은 어떻게 주식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을까? 그가 하늘에서 내려준 타고난 천재이기 때문일까? 그 대답은‘아니오’이다. 워런 버핏뿐만 아니라 피터 린치, 케네스 피셔, 존 네프 등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상 이름이 남을 10인의 천재투자자들은 하늘에서 내려주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웠으며 그 기준에 맞는 종목을 매수하였고, 때로는 과감하게 매도했다. 이 책은 주식투자로 성공한 유명인의 무용담이 아니다. 그들의 종목 선택 방법, 매매타이밍, 경제지표 해독까지 단계별로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 임하는 기본적인 마음 자세까지 일러준다. 따라서 주식 초보자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이에게도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어떤 종목을 어떤 기준으로 사서, 언제 매도해야 할지까지, 10명의 탁월한 천재투자자들이 걸었던 길을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척 간단하다. 지난 60년간 미국 주식시장의 연평균수익률은 11% 내외였다. 단지 인덱스펀드에 투자해놓고 계속 기다리고 있기만 했어도 투자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저축, 회사채, 미국 국채, 심지어는 금에 투자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즉 시장 평균보다 수익률이 조금만 높아도 돈을 긁어모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린치, 그레이엄, 드레먼 등은 우리가 따라 할 수 있는 투자법칙을 잘 마련해놓았지만, 주식시장은 가장 신중하게 만들어진 길조차 부를 일구는 데 숱한 변동성과 문제가 발생하는 곳이다. 우리가 가장 먼저 다룰 주제는 그리 멋진 것은 아니다. 많은 투자자가 왜 실패했으며, 여러분이 이런 함정에 빠질 경우 어떻게 빠져나오면 되는지 먼저 알아본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7
휴먼앤북스(Human&Books) / 플루타르코스 지음, 이다희 옮김, 이윤기 기획 / 2014.06.30
12,800원 ⟶ 11,520원(10% off)

휴먼앤북스(Human&Books)소설,일반플루타르코스 지음, 이다희 옮김, 이윤기 기획
故 이윤기 일생의 기획과 딸 이다희의 섬세하고 정확한 번역으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진수를 맛본다. <플루타르크 영웅전>은 고대 헬라스와 로마의 위인들을 짝지어 비교하고 소개한 대비열전으로, 2천 년 이상 작품성과 독자적인 가치로 세계적으로 널리 읽혀온 베스트셀러이자 최고의 고전이다. 피할 수 없는 고난과 숙명 앞에 선 인간의 삶과 도덕적 깨달음, 그리고 그런 숙명 앞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입증해 보일 것인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성서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들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영향을 끼쳤고, 베토벤과 나폴레옹이 성서처럼 두고 읽었다고 할 정도로 예술가와 위인들에게 영감을 준 책이기도 하다. 이번 번역은 페린(Bernadotte Perrin)의 <Plutarch Lives>의 영어 번역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페린의 영역본은 현재 서구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플루타르크 영웅전 번역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페린의 영역본은 영어 번역과 원전 희랍어를 나란히 병기하는 형식을 되어 있어, 영역본을 바탕으로 하되 해석상의 모호함이 있는 부분은 원전 희랍어를 참고하여 정확성을 기했다. 단 번역 과정에서 일반 대중독자들이 책을 읽을 때 가독성을 저해시키는 내용, 가령 말의 어원이나 관습의 기원 등의 내용은 본문의 흐름에 지장되지 않는 선에서 선택적으로 생략하였다. 학문적 연구나 공부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생략한 곳에는 별도의 표시를 남겨 두었다.데모스테네스 키케로 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의 비교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세르토리우스 에우메네스 세르토리우스와 에우메네스의 비교쉽고 친절하게 번역한 이윤기 일생의 기획! 정의, 공정(公正), 도덕, 희생… 모든 것이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소설가이자 신화학자이며 번역가였던 이윤기는, 중학교 재학 시절 일본어 중역판 플루타크 영웅전을 읽고, 언젠가 자신의 손으로 이 책을 번역하겠다는 다짐을 지인들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그는 평소 "서양의 무수한 고사성어가 탄생한 과정을 담은 책"이라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3년 '쉽고 친절하게'라는 원칙하에 번역에 관한 큰 밑그림을 그렸지만 실제로 번역이 시작된 것은 2009년 12월이다. 딸이 번역을 맡고 자신이 감수와 사진 자료 제공을 담당하는 형태로 시작된 이 대장정의 길은, 애석하게도 2010년 8월 27일, 기획 및 감수자인 이윤기 씨가 운명한 뒤 살아 있는 자의 몫이 되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1세기 무렵 헬라스에 살았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위대한 헬라스 사람 한 명과 위대한 로마 사람 한 명을 붙여 한 쌍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총 마흔네 명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추가로 네 명의 생애가 독립적으로 전해진다.) 이 영웅전은 단순히 위대한 사람이 어떤 대단한 업적을 남겼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패를 겪어본 이들이고, 배신을 당해본 이들이며 슬픔을 아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들이 자신의 실패, 슬픔, 삶의 어려움 앞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졌는지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웅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은 운명과 마주하려면 용기와 특별한 신념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7』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영웅으로 꼽히는 두 인물,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를 다루고 있다. 어떤 인간보다 숭고하고 영웅적이면서도, 또한 지극히 인간적인 그들의 모습을 플루타르코스의 시각으로 읽을 수 있다. 또한 연설과 학문으로 당대 지배 계층을 대표하였던 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의 명예와 수치를, 외국인이었고 추방을 당한 경험들을 가지고서도 로마와 마케도니아의 최고 지휘관이었던 세르토리우스와 에우메네스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그 유명세만큼이나 플루타르코스도 더 많은 공을 들인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 편 때문에 책의 분량이 시리즈 중 가장 두껍다.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
위즈덤하우스 / 공원국 (지은이) / 2021.08.26
16,000원 ⟶ 14,4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공원국 (지은이)
대부분의 현대인은 정주문명에 산다. 농사짓지는 않더라도 고정된 일터와 주거지가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눈감을 때까지 태어난 국가를 벗어나지 않는다. 사실 '국가' 자체가 울타리와 성벽, 도시에서 이어진 정주문명의 산물이다. 그런 우리에게 유목문명은 매우 낯설 수밖에 없다. 광활한 초원을 가축과 함께 돌아다니는 유목민의 모습이나, 말에 올라 세계를 지배한 몽골제국의 이야기 정도를 떠올릴 뿐이다. 우리에게 그들은 '아웃사이더'다. 하지만 유목문명을 협소하게 이해하는 우리야말로 진짜 아웃사이더일지 모른다. 이 책은 정주문명과 함께 인류 역사를 이끈 한 축으로서 유목문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초원의 인문학자 공원국은 "지역적으로는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시간상으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누비며 유목문명의 흔적을 찾는다. 그 흔적이란 우리가 익히 아는 역사 이야기이기도 하고, 원래 모습을 간직한 유물이나 유적이기도 하지만, '자유', '공유', '환대' 등 여전히 유효한 정신적 가치이기도 하다.머리말│유토피아, 우리가 만들 어떤 것 프롤로그│제국의 기획, 그 너머를 꿈꾸다 '위대한 환상'이라는 환상│문명의 두 얼굴, 정주와 유목│유목문명이 보여준 '작은 환상'의 가능성 1 유목문명 이전의 여신 신앙 정주문명의 철저한 여신 살해│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여신 이미지│물부터 태양까지, 자연과 하나 된 여신│삼라만상을 끌어안는 탄생과 창조의 힘 2 초원으로 간 여신 국가 이전에 대충돌은 없었다│전차와 수레, 싸움과 융화│말을 가진 이들은 왜 서쪽으로 떠났을까│초원에서 더 오래 살아남은 여신 3 말 탄 문명인의 탐욕 사막부터 극지까지, 말을 따라가다│말과 전쟁, 그 비극의 역사│'만족을 모르는' 말 탄 문명인│말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면 4 누가, 왜 말에 올라탔는가 인간은 왜 말에 올라탔을까│처음 말에 올라탄 초원의 사냥꾼들│무기인가 제기인가, 말머리 전곤의 의미 5 파괴와 창조를 아우르는 도덕률 장애물을 거침없이 짓밟는 전신 인드라│생존이 곧 정의인 파괴의 법칙│폭력을 반성하는 창조의 법칙 6 모든 부족신을 포용한 신학혁명 유목민, 신에 대한 인식의 틀을 깨다│땅에 묶이지 않은, 우주에 편재하는 신│하나의 신, 하지만 다른 얼굴 7 스키타이, 유목국가의 탄생 볼가강을 건넌 기마 궁술의 달인들│강력한 힘과 미숙한 통치력│자유의 아킬레스건, 유목문명과 노예 8 흉노, 최초의 유목제국 스키타이를 찾아 황야를 헤맨 다리우스 1세│장성이 심은 유목제국의 씨앗│때를 기다려 유목세계를 통일한 흉노 9 승자 없이 공멸한 흉노와 한나라 흉노와 한나라, 정치로 갈등을 관리하다│천하 호구의 반을 줄인 한무제의 '이중타자화'│공멸이 낳은 새로운 기회, 실크로드 10 끝나지 않은 길, 실크로드 문명과 문명이 교차하는 위대한 길│이육사의 포도는 어디에서 왔을까│사과로 다시 쓴 실크로드의 작은 역사 11 유럽을 떨게 한 유목민의 대이동 떠남으로써 싸움을 피하다│기후 변화에 떠밀린 '신의 채찍'│정복의 역풍, 완충 지대의 역설 12 나와 남을 아우르는 통치술 유목과 정주의 융합을 시도한 정치적 무아론│예술혁명을 촉발한 문화적 무아론│유라시아를 가로지른 쿠샨왕조의 유산 13 자유를 가둔 정주문명의 중세 하층민 배제와 착취의 역사│군국주의의 강화, 농노의 탄생, 기독교의 확장│유목문명에 다시 한번 길을 묻다 14 돌궐 유목민 대對 선비 반半유목민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선정의 정치사상│많이 싸우는 자는 결국 패배한다│'못난 카간'과 천가한 15 피를 흘려 평화를 사는 지혜 국경에서 궁정으로, 황제의 위엄이 머무는 곳│군대가 커지면 나라가 위태롭다│반란에 무너지는 당나라와 기회를 잡은 위구르│두 세계를 지탱한 피의 대가, 견마 무역 16 몽골, 거란과 여진에게 배우다 '동강서약'이라는 초원의 법칙│초원과 농지를 모두 차지한 폭풍의 핵, 거란│여진의 비밀 병기는 실용적인 법│사냥꾼의 윤리를 공유한 여진과 몽골 17 칭기즈칸, 그 비틀린 신화 초원과 바다에 모두 길을 낸 몽골제국의 힘│몽골제국은 왜 그토록 넓혔을까│몽골제국은 왜 그토록 살육했을까│자유를 포기하고 강함을 얻다 18 티무르, 신을 악용한 군주 대몽골 울루스의 위대한 유산, 보편 규범의 확립│복마전의 한복판에서 태어나다│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유목세계와 너무나 멀어진 변종 19 카자흐의 유목 민주주의 카자흐가 되살린 자유의 가치│환대의 모범을 보여준 초원 사람 카슴칸│고려인에게 음식과 터전을 제공하다 20 시대의 희생양이 된 중가르 몽골고원의 분열과 만주족의 등장│칭기즈칸의 권위가 끝나고 청나라가 서다│포위되고, 또 포위되는 유목국가│자멸을 부른 신의 없는 인간들 21 오늘의 유목문명과 성性 유목문명 속 '더 많은 다른 길'│혹독한 자연환경이 낳은 평등한 성 역할│아마존은 초원에 산다│유목문명이라는 거울에 정주문명을 비추다 22 미래의 유목문명과 공유 모든 살아 있는 것을 지키는 윤리적 장│'공유지의 비극'을 꺾는 '목장의 공유'│생명을 불어넣는 공유의 가능성 찾아보기"우리 안의 유목민을 찾다" 유목과 정주, 두 문명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인류가 처음으로 삼림에서 나와 초원을 밟은 서기전 3500년경부터 제국주의가 횡행하던 19세기까지 유목문명의 긴 이야기는 정주문명과의 충돌과 융화로 점철되어 있다. 두 문명은 서로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인류 역사를 끌어왔다. 저자는 그러한 상호작용의 첫 번째 계기로 여신 신앙을 지목한다. 고대에는 지구 곳곳에서 자연의 원초적 생명력을 찬양하는 여신 신앙이 부흥했다. 그런데 자연을 착취하는 생산양식(농사)과 "폭력적인 위계 체제(국가)"에 바탕을 둔 정주문명이 힘을 얻으며 여신 신앙 또한 핍박받게 된다. 이에 여신은, 석기시대가 끝나고 청동기시대가 시작될 즈음 "(척박한) 환경에서 동물의 욕구를 맞추며 탄생한" 유목문명에서 마지막 안식을 누린다. 저자는 여신 신앙을 둘러싼 이 '대립'에 주목한다. 여신 신앙 자체는 곧 자취를 감추지만, 착취와 비착취라는 두 문명의 근원적 차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예컨대, 최초의 유목국가를 세운 스키타이는 정복해도 지배하지 않았다. 페르시아와 충돌할 상황이 되자 그들은 이렇게 경고했다. "우리는 잃을 도시도 곡식을 심을 땅도 없다." 유목문명과 정주문명이 충돌만 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융화하며 역사에 다른 길을 제시했다. 저자는 흉노와 한나라, 위구르와 당나라의 관계에서 그 예를 살핀다. 서기전 200년 화친을 맺은 후부터 한무제 등장 전까지 70여 년간 흉노와 한나라는 충돌하지 않았다. 그들은 대립과 타협으로, 즉 정치로 위기를 관리했다. 위구르와 당나라도 비슷한 경우다. 안녹산의 난으로 위기에 처한 당나라를 위구르가 돕자, 두 세력 간 견마 무역이 시행된다. 전성기에는 1년간 말 1만 마리가 거래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었다. 경제에 기반한 평화 체제가 정착한 것이니, 이 또한 유목문명과 정주문명이 충돌 대신 융화를 택한 결과다. 이처럼 얽히고설킨 충돌과 융화의 실타래를 풀며, 결국 저자가 찾고자 하는 것은 '우리 안의 유목민'이다. 우리가 누리는 정주문명은 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오랜 세월 유목문명과 상호 작용한 결과다. "문명의 마지막 척도를 세우다" 자유를 새긴 유목문명의 역사 책은 여신의 마지막 안식처가 된 유목문명의 다음 행선지로 서기전 2500년경의 우랄산맥을 조명한다. 그곳의 목축민은 초지를 향해 점점 남하하면서 정주민과 충돌하기 시작한다. 충돌의 과정은 파괴 일색이었으나, 저자는 이후 벌어진 어떤 현상에 주목한다. 유목문명 안에서 폭력을 반성하고 창조를 모색하는 도덕률이 탄생한 것이다. 실제로 《리그베다》 등에 기록된 고대인의 설화를 살펴보면 전신(戰神)으로 추앙받던 인드라가 악신(惡神)으로 폄하되고, 대신 창조의 신인 "하늘과 땅과 모든 살아 있는 것을 떠받치는 이"가 등장한다. 저자는 창조를 모색한다는 데서 유목문명의 제일 척도인 자유의 가치를 본다. 이때 자유는 이동의 자유만을 뜻하지 않고, 생각의 자유를 포함한다. 이는 창조 행위와 타인을 아우르는 행위로 이어지는데, 우랄산맥의 목축민에 이어 소개되는 페르시아인의 역사가 좋은 예다. 유목민 출신인 그들은 이방의 모든 부족신을 인정하고 아우르는 유일신 개념을 창안해 인류 정신을 하나로 묶는 데 성공한다. 생각의 자유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모든 유목민이 자유의 가치를 수호한 것은 아니다. 책은 유목집단에서 유목국가로, 다시 유목제국으로 강성해지는 유목문명의 역사를 따라가다가, 그 끝에서 어떤 '변종'을 소개한다. 바로 칭기즈칸이다. 저자는 말한다. 그는 "자유를 포기하고 강함을 얻었다"고. 칭기즈칸은 기존의 씨족, 부족 체제와 완전히 다른 호(戶) 단위로 몽골제국을 조직하고, 평시와 전시를 가리지 않고 늘 이 상태를 유지하니, 이로써 '병영국가'가 탄생한다. 자유를 잃은 유목문명은 의의를 잃을 수밖에 없다. 칭기즈칸이 죽고 티무르라는 더 악독한 자가 잠시 위세를 떨친 뒤 사라지자 유목문명은 뚜렷한 존재감을 잃고 만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다" 유목문명이 보여준 공유와 환대의 모범 그렇다면 유목문명은 '배드 엔딩'을 맞은 것일까. 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유목문명의 거대한 주체들이 사라진 뒤에도 우리가 눈여겨볼 집단이 남았으니, 바로 카자흐다. 티무르 사망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들은 나름의 방식대로 민주주의를 실천했다. 카자흐도 칸이 있었으나, 그는 부족장들의 의견을 모아 일을 처리했고, 부족장들 또한 부족민의 의사를 존중했다. 정주문명의 열강을 자부하던 러시아의 관리들은 차르에게 절대복종하는 데 익숙한 탓에, 이처럼 "느슨한 지배 체제를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그들은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16세기 중앙아시아가 극심한 혼란을 겪는 와중에 카자흐는 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모굴리스탄칸국과 우호 관계를 맺었다. 여기에서 저자는 유목문명 특유의 공유와 환대의 가치를 발견한다. 역사 내내 그들은 '사냥꾼의 윤리'를 견지했다. 사냥꾼은 함께 잡고 똑같이 나눈다. 이와 비슷하게 유목민은 모두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똘똘 뭉친다. 척박한 환경에서는 그래야 살아남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자유와 공유, 환대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많은 유목민이 있다. 기행길에 그들을 만난 저자는 유목이라는 삶의 방식 자체가 그러한 가치를 낳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이슬람을 믿는 유목민 여성은, 유부녀는 말을 타선 안 된다는 율법을 따르지 않는다. 이것이 그들의 자유다. 척박한 땅에서 거둘 수 있는 것은 적고, 세간은 가축에 실을 만큼만 챙길 수 있으므로 모든 함께 나눈다. 이것이 그들의 공유이고 환대다. 이 가치들은 선의가 아닌 생존과 실용의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고, 바로 그렇기에 "지구도 약자도 한계 상황에" 이른 오늘날 더 큰 의의를 지닌다. "이것이 (저자가) 유목을 다시 불러내는 이유다."이제 지역적으로는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시간상으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주제 면으로는 문명 일반부터 유목문명까지 톺아보며 기나긴 기행을 떠날 것이다. 정주문명의 특성과 한계를 이야기할 것이고, 특정 시대의 성과와 한계를 찬미하고 폄훼할 것이다. 유목문명의 잔인함과 관대함을 동시에 이야기할 것이고, 앞으로의 혁신과 전망을 놓고 나름의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그 끝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위대한 환상’ 대신, 과거 문명의 행적을 바탕으로 실현할 수 있는 ‘작은 환상’을 만드는 것이다._ 〈프롤로그│제국의 기획, 그 너머를 꿈꾸다〉 중에서 “하늘과 땅과 모든 살아 있는 것을 떠받치는 이”, 곧 창조자는 서서히 파괴자를 대체한다. 언제나 파괴는 창조 앞에 오고, 창조에 길을 내준다. 유목민은 파괴로 찾아와 창조를 남기고, 다시 맨몸으로 떠난다. 물론 전신 인드라는 전차사이지 기마 전사가 아니다. 그러나 빠르게 움직이는 인드라의 부상과 퇴조는 앞으로 2,000년 이상 이어질 유목민과 정주민의 지난한 갈등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움직이는 이들과 멈춘 이들의 격렬한 갈등과 투쟁 그리고 뒤이은 협상과 융합의 끊임없는 반복 말이다._ 〈5 파괴와 창조를 아우르는 도덕률〉 중에서 나는 러시아의 인류학자 아나톨리 하자노프(Anatoly Khazanov)의 의견을 받아들여 유목사회에 노예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유목사회는 전 집단이 비슷한 노동을 하기에 계급이 잘 분화되지 않는다. 유목생활에 필요한 각종 노동은 성격상 노예가 할 수 없을뿐더러, 초원에서는 노예제를 뒷받침할 감시 기구나 감옥이 없다. 전쟁 포로라 하더라도 대를 거듭하면서 평민으로 바뀐다. 이것은 역사학과 인류학이 거의 공통으로 밝히는 바다. 그러나 헤로도토스는 스키타이의 노예 반란을 기록했다. 무슨 까닭일까._ 〈7 스키타이, 유목국가의 탄생〉 중에서
내성적이지만 인싸 직장인입니다
스타리치북스 / 장징런 (지은이), 우디 (옮긴이) / 2020.11.07
16,000원 ⟶ 14,400원(10% off)

스타리치북스소설,일반장징런 (지은이), 우디 (옮긴이)
과하게 입을 다무는 사람이 있다. 남들 앞에 나서는 걸 두려워하고 심지어 지나가던 이웃과 인사하는 것조차 달갑지 않아 한다. ‘내성적인 사람’, 바로 이 책의 저자 장징런이다. 그는 자신의 직장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내성적인 사람이 자신만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고, 그 범위를 넓히기 위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내성적인 사람에게 절대로 자신의 성격을 숨기거나 외향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가진 장점을 발굴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에 대해서만 제시한다. 이 방법은 그들이 자신만의 동력을 찾아 짧은 시간 안에 업무적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이 책은 내성적인 직장인을 위한 책이지만 그들과 함께 일하는 외향적인 직장인이 참고해도 좋다.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각 특징과 그에 따른 효율적인 업무 분배 방법이 나와 있다. 독자들은 이것을 통해 외향적인 사람과 내성적인 사람이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라는 걸 이해한다. 한편 서두에는 MBTI를 기반으로 한 직업 성향 테스트가 소개되어 있다. 독자들은 본격적인 독서에 앞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내성적인 유형과 외향적인 유형 중 어느 곳에 더 가까운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추천사 프롤로그 _ 제가 얼마나 내성적인지 들려드리겠습니다 테스트 _ 내성적 아니면 외향적? MBTI 직업 성향 테스트 제1장 내성적인 사람의 직장 생활 공략법 01 내성적인 직장인의 꼬일 대로 꼬인 인생 02 외향적인 문화 속으로 뛰어들기 전 알아야 할 상식 -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전장戰場이 늘 불리한 것만 같다? 03 내성적인 성격에 소통 장애까지? 총체적 난국이군 - 내성적인 사람이 불리하기만 한 건 아니다 -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오랜 시간을 들여서 눈에 띄도록 하자 04 직장 생활에서 내성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은 전혀 다르다 - 개성의 차이가 불러온 내성적인, 외향적인 성격의 특징 - 내성적인 성격의 특징 이해하기 05 내성적인 사람에게 적합한 일은 무엇일까? - 내적인 사고를 통해 자신의 핵심 가치와 목표 찾아내기 - 지금 하는 일이 내게 적합한 일일까? 06 스트레스 제로 환경 적응법 - 일단 친구 한 명 사귀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 복습, 사무실 안에서‘안면인식장애’가 불러올 곤경에서 벗어나는 길 -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히 인식할수록, 더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듣기 좋은 말은 못 해도 자기 생각은 표현할 수 있다 - 수동적으로 이름이 불리느니 충분히 준비해놓고 알아서 출격하는 게 낫다 - 무서워하지 말자. 다들 마찬가지니까 제2장 내성적인 사람의 인간관계 공방전 01 양보다는 질을 중요시하는 내성적인 사람의 인간관계 - 잡담 떨기 전에 일단‘제대로 준비하기’ - 내가 말하는‘친구’란 - 확장하기 힘든 업무상 인간관계 - 직장은 최고의 교우 장소 02 갈등에 직면하기는 싫지만… - 입장이 다르고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사실 일대일로 이야기하는 게 그렇게 무서운 일은 아니다 03 다른 사람의 분노, 우울 혹은 감정적인 영향을 떨쳐버리자 - 거리를 두면서 전선戰線을 연장한다 - 상황을 분석하면서 자신의 감정도 돌봐야 한다 - 내성적인 사람은 정말 화를 못 낼까? - 저와 가깝게 지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절 믿게 되실 거예요 04 어떻게 해야 우아하게 자화자찬할 수 있을까? - 거리 좁히기 - 성취한 것에 감사하기 - 자기 디스 - ‘속 보이는 가짜 불평으로 자기 자랑하기’는 냉소만 불러올 뿐이다 - 전우를 찾자! - 적절한 유머 감각 발휘하기 - 간단한 자기 홍보 멘트 준비해두기 - 모든 게 마케팅이다 05 소통 도구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 전화를 거는 용기 - 화상 회의conference call 하기 06 협상장에서의 냉정한 킬러 - 내성적인 야심가 - 목표는 사령관 정복이다 07 원거리 업무, 내성적인 사람의 만병통치약? - 업무에 집중하게 해주는 효율적인 소통 - 당신은 원거리 업무에 적합한 사람입니까? - 원거리 업무에 대한 우려 - 원거리 업무에서 흔한 소통 방식 - 완벽한 방법은 없다. 적합한 방법인지 아닌지만이 있을 뿐 08 출장이 잦은 사람을 위한 제안 - 에너지를 세심하게 분배해서 에너지 소모를 줄이자 - 휴대할 수 있는, 나만의 안전지대를 만들자 09 다문화가 공존하는 직장에서의 대처법 - 내성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이지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다 - 다른 문화를 포용하자 10 내성적인 성격의 장점을 업무에 발휘하자 - 내성적인 사람이 맞닥뜨리게 되는 직장에서의 도전 - 백핸드로 안 된다면, 적수가 없을 정도로 포핸드와 속도를 연습하자 제3장 내성적인 사람의 인맥 역습 01 내성적인 성격의 특성을 이용해 공개된 장소를 홈그라운드로 만들자 - 전장을 제대로 고르자 - 제대로 준비하자 - 앞자리에 앉고, 무대에 올라가자 02 사교 행사장으로 전진하라 - 행사에 갈지 말지 어떻게 결정할까? -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 - 사전에 목표를 설정하자 - 가뿐하게 해내자 - 효율적으로 관계를 이어가자 - 두려움은 금물! 03 무대 위로 올라가라! 잡담 떠는 것보다 덜 무서울걸 - 긴장하는 건 정상이다 - 의식儀式의 힘 04 무대에 오르기 전 준비운동 - ‘주목받는다’는 건 강점이다 - 매번 서로 다른 관중을 만나게 된다 - 자신의 스타일을 받아들이자 05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공헌도 못 한 거라고? - 적합한 SNS를 선택하자 - 완전하고 깊이 있는 글로 생각을 표현하자 - 사적인 공간을 확보하자 -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목표, 전략적으로 달성하자 06 적게 말해도 모든 사람이 경청한다 - 회의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자 - 의미 있게 존재감을 과시하자. 눈에 띄어야만 중요한 사람으로 대접받을 기회를 얻는다 - 다음 회의를 위해 유리한 전세를 만들어내자 제4장 타고난 자질 발휘! 내성적인 사람의 셀프 프로모션 01 내성적인 사람과 스타의 후광 - 영향력이 꼭 플래시 라이트에서 비롯되는 건 아니다 02 나 방금 그럭저럭 괜찮게 하지 않았어? - 사람은 내성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다 - 당신은 ‘자신을 증명하려는 겁니까’ 아니면 ‘자신을 발견하려는 겁니까’ 03 자신만의 ‘제로 영역’을 만들자 - 일부러라도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안배하자 04 동료 간의 화합을 중시하는 직장 생활 가이드 - 팀 구성원들 이해하기 - 흉금 털어놓고 토론하고 대화하기 - 업무 시간과 업무 처리 방식 탄력적으로 설계하기 - 내성적인 사람은 발언하도록, 외향적인 사람은 경청하도록 격려하기 05 성격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서로 보완해가며 일해야 할까? - 외향적인 사람의 관점 - 내성적인 사람의 관점 - 상사의 관점 06 내성적인 사람의 상사 관리 - 상사의 행동과 소통 스타일을 이해하자 07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줄 모르고, 자기 공로를 내세울 줄도 모른다면? - 제대로 준비해서, 증상에 맞게 처방을 내리자 - 입장을 바꿔서 상사의 동기와 목표를 이해해보자 - 책임지는 태도 08 내성적인 사람이 리더가 되어 팀을 이끌기 적합할까? - 내성적인 사람의 독특한 리더십 - ‘1초 안에 외향적인 사람으로 둔갑할 수 있는’ 내성적인 사람 09 내성적이면서 훌륭한 상사가 된다는 것 - 내성적인 리더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내자 10 아무도 당신에게 외향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는다 - 잘못된 믿음 1 : 괴팍한 티 내지 말고, 모든 일에 ‘예스’라고 말하라 - 잘못된 믿음 2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나봐야 한다 - 잘못된 믿음 3 : 내성적인 사람은 보수적이고 소심하다 - 잘못된 믿음 4 : 멀티 커리어 주의 vs 원 커리어 주의 - 잘못된 믿음 5 : 그런 척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 - 잘못된 믿음 6 : 내성적인 사람은 팀플레이에 적합하지 않다 11 넘치는 자신감을 발휘하자! 그저 그렇게 보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 - 민감하면 쉽게 죄책감에 빠지게 되고, 자책은 수치심을 유발한다 - 자신의 자신감 방정식 찾아내기 - 완벽주의 적절하게 내려놓기 - 첫발 내딛기 - 도움을 청할 때 응답해주는 네트워크, 우선순위 목록 만들어놓기 - 내게 필요한 게 능력인지 연습인지 아니면 자신감인지 평가해보기 - 자기 통제는 단기적 효과만 발휘할 뿐이다 에필로그 _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되 그 성격에 구속되지는 마세요“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다들 당신이 하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직장 내 조용한 사람은 어떻게 일하는가? 조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내성적인 당신을 위한 책! 아무도 당신에게 외향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는다! 내성적 성격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라! 과하게 입을 다무는 사람이 있다. 남들 앞에 나서는 걸 두려워하고 심지어 지나가던 이웃과 인사하는 것조차 달갑지 않아 한다. ‘내성적인 사람’, 바로 이 책의 저자 장징런이다. 그는 자신의 직장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내성적인 사람이 자신만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고, 그 범위를 넓히기 위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내성적인 사람에게 절대로 자신의 성격을 숨기거나 외향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가진 장점을 발굴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에 대해서만 제시한다. 이 방법은 그들이 자신만의 동력을 찾아 짧은 시간 안에 업무적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이 책은 내성적인 직장인을 위한 책이지만 그들과 함께 일하는 외향적인 직장인이 참고해도 좋다.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각 특징과 그에 따른 효율적인 업무 분배 방법이 나와 있다. 독자들은 이것을 통해 외향적인 사람과 내성적인 사람이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라는 걸 이해한다. 한편 서두에는 MBTI를 기반으로 한 직업 성향 테스트가 소개되어 있다. 독자들은 본격적인 독서에 앞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내성적인 유형과 외향적인 유형 중 어느 곳에 더 가까운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내성적인 사람은 그간 직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의 성격에 기인한 수많은 심리적 갈등에 부딪혀왔다. 저자는 이들에게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지 말고, 단지 자신을 이해하며 타고난 모습으로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내성적인 사람들이 잠재적이고 실용적인 능력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주며, 애초에 타고난 성격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내성적인 사람들이 심리적 훈련을 통해 지치지 않고 내면을 성장시킬 수 있기를 응원한다. 내성적인 사람의 슬기로운 인싸 생활! 당신의 회사에 이런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공식적인 출근 시간보다 30분 먼저 출근한다. 아무도 없는 시간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업무를 처리한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는 여유와 미소가 넘쳐 박수를 받는다. 그런데 공개적으로 칭찬을 들으면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 한다. 대체로 조용하지만 때로는 놀라울 정도로 활력적이다. 이 사람은 혼자 일하는 것을 즐기면서도 우수한 성과를 올리는 ‘내성적인 인싸 직장인’이다. 혹시, 당신인가? ‘인싸’까지는 몰라도 스스로를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성적이지만 인싸 직장인입니다』는 내성적인 사람이 어떻게 ‘인싸력’을 발휘하여 현명한 직장생활과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직장생활 백서이다. 특히 자신만의 페이스로 조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내성적인 인싸 직장인’이 결국에는 외향적인 사람을 지칭하느냐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내성적인 인싸 직장인’은 지극히 내성적인 사람으로, 외향적인 사람과는 명백한 차이를 보인다. 일례로, 내성적인 사람은 디테일을 중시하며 길고 복잡한 결정 과정 중에서도 집중도를 유지한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길고 복잡한 결정 과정에서 쉽사리 피로를 느끼고 인내심을 잃어버린다. 대신에 외향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에너지를 얻으며 분위기를 주도한다. 또한 내성적인 사람은 좋은 아이디어를 바로 내놓거나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지 못한다. 회의에서도 먼저 나서서 의견을 개진하지 않는다. 혹자에겐 답답한 인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이들에게도 장점이 있다.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긴급 응대 방안, B안, 위험 관리 같이 긴 호흡이 필요한 업무를 맡긴다면 누구보다 잘해낼 것이다. 업무 분배 역시 관심과 존중, 배려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내성적인 사람을 믿고 일을 맡긴다면 그들은 훌륭한 결과물을 내보일 것이다. 외향적인 사람의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가 대포라면 내성적인 사람의 세심함과 침착함은 저격수이다. 이 두 성향은 저마다 뚜렷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틀린 게 아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서로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수월한 협업과 직장 내 관계 유지가 가능하다. 사실 세상에는 완벽하게 내성적인 사람도, 완벽하게 외향적인 사람도 없다. 사람은 누구나 내향성과 외향성을 두루 가지고 있으며, 좀 더 우세한 성향에 따라 자신의 성격을 규정지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 우세한 성향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일이다. 장단점에 따라 어떤 일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찾아보고 실행한다면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자기 PR의 시대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어필해야 하는 세상에서 내성적인 사람이 살아가기란 녹록하지 않다. 저자 장징런은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내성적인 사람에게 당신의 성격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졌는지 말해준다. 이 책을 통해 ‘내성적 성향’ 뒤에 숨겨진 당신의 능력과 열정이 직장과 일상 속에서 이롭게 발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내성적인 사람은 질문에 답변해야 하는 상황과 같은 외부적인 자극에 맞닥뜨리면, 외향적인 사람보다 더 많은 혈액이 대뇌를 향해 흐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내성적인 사람의 대뇌 활동이 더 활발해짐을 보여주는 것이고, 더 많은 혈액이 대뇌에서 내부, 기억, 문제 해결, 계획 등을 주관하는 부분으로 흘러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좀 더 길고 복잡한 혈액 이동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서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대뇌가 선천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저는 내성적이라서 이래요.” 또는 “저는 내성적이라서 그렇게 못해요.” 이런 성급한 일반화는 위험할 뿐 아니라 내성적인 사람의 발전 가능성을 대폭 제한한다. 어쨌든 이 책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내성적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직장 생활에서 모든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평생 운이 좋아지는 법
아이콘북스 / 에레 마리아 지음, 정연우 옮김 / 2017.04.20
13,800원 ⟶ 12,420원(10% off)

아이콘북스소설,일반에레 마리아 지음, 정연우 옮김
언제든 손만 내밀면 쉽게 닿을 만한 곳에 우리를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와 에너지를 항상 느끼고 향유할 수 있다면? 내가 필요할 때 언제라도 그 존재를 소환해 용기를 얻고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면? 좀 더 여유롭고 자신 있게 인생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평생 운이 좋아지는 법>에서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간 에너지 넘치는 독특한 그림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 치유의 힘을 전달해온 에레 마리아가 더 많은 사람들과 행운을 나누기 위해 그간 작업한 그림들을 선별해 이 책을 펴냈다. 천사와 요정, 용, 봉황, 페가수스 등 저자가 그림의 소재로 삼는 대상은 예로부터 신성시 여겨졌으며 영험한 능력을 지녔다고 잘 알려진 존재들이다. 에레 마리아는 그 영험함과 강력한 에너지를 그림에 고스란히 담아내, 낯선 도전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들과 불편한 인간관계로 힘겨워하는 사람들, 성공과 부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과 행운을 불어넣어 준다. 따스한 색감과 개성 넘치는 그림에서 기대 이상의 강력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1장 언제나 당신 편에서 당신을 지켜주는 존재들 꿈의 성취와 목표 달성을 돕는 천사 조화로운 인생을 선사하는 요정 운세를 드높이는 용 평화를 수호하는 봉황 상승의 에너지를 내뿜는 페가수스 행복한 마법을 일으키는 유니콘 위로와 기쁨의 전령사 돌고래 동심과 활기를 되찾아주는 인어 창의성을 자극하는 여신 2장 새로운 시작, 낮선 도전에 맞설 용기 황금의 문을 여는 용과 봉황 새벽을 달리는 말 대천사 가브리엘 대천사 조피엘 라벤더 요정 화창한 여름날 천사, 인어, 돌고래와 함께 3장 성공과 부를 통한 풍요로운 인생 대천사 아리엘 금빛 하트 포도 요정 황금 봉황 영원한 사랑과 풍요의 여신 아분단티아 4장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는 긍정의 힘 대천사 미카엘 대천사 아즈라엘 불꽃 요정 무지개 용 용과 천사 별, 달, 태양을 지키는 북두칠성 신 빛을 믿으며 붉은 용 5장 지친 마음을 회복시키는 완벽한 휴식 대천사 하니엘 무지갯빛 날개의 복음 대천사 산달폰 별을 닮은 꽃의 요정 레인보우 핑크 천사와 돌고래 인어의 꿈 연꽃이 필 때 6장 면접이나 중요한 결정을 앞둔 절호의 순간 대천사 우리엘 대천사 자드키엘 올라는 용, 내려오는 용과 천사들 무지개 봉황 여신 이시스의 황금 은총 7장 조화롭고 사랑 충만한 관계 대천사 라규엘 대천사 차뮤엘 무지갯빛 은총 마법에 걸린 사랑 쌍둥이 돌고래의 찬란한 별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관음과 천자들 8장 소원을 말해봐! 대천사 라지엘 블루 로터스 요정 우주의 축복 황금빛 유니콘 무지개 세상 9장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대천사 라파엘 빛나는 지구 바람의 요정 물의 요정 사랑과 감사의 석양 인어 마리아의 빛과 천사들 대지의 요정 에필로그 위로와 용기가 필요할 때, 진정 원하는 내가 되고 싶을 때, 보기만 해도 인생이 달라진다! ★★★★★ 판타지 매직! (mio) 신기하게도 책을 구입한 지 며칠 지나지 좋아하는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림의 효과에 놀라기도 했지만, 효과를 떠나서 그림이 정말 좋고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 그림의 색들이 너무 예쁩니다 (미카린) 그림이 사랑스럽고 색감이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용을 좋아하는데, 귀여운 용 그림들도 많아 만족스러워요. 저는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따로 장식해두었어요. ★★★★★ 좋은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Amazon 독자) 사랑스럽고 멋진 그림들에서 위로를 받았고 마음이 온화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늘 가방 속에 갖고 다니며 힘을 내야 할 때 그림들을 봅니다. 보기만 해도 운이 좋아진다!! ■ 이 책의 내용 그림이 발산하는 강력한 에너지를 느껴보라! 언제든 손만 내밀면 쉽게 닿을 만한 곳에 우리를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와 에너지를 항상 느끼고 향유할 수 있다면? 내가 필요할 때 언제라도 그 존재를 소환해 용기를 얻고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면? 좀 더 여유롭고 자신 있게 인생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평생 운이 좋아지는 법》이 바로 그런 책이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간 에너지 넘치는 독특한 그림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 치유의 힘을 전달해온 에레 마리아는 더 많은 사람들과 행운을 나누기 위해 그간 작업한 그림들을 선별해 이 책을 펴냈다. 천사와 요정, 용, 봉황, 페가수스 등 저자가 그림의 소재로 삼는 대상은 예로부터 신성시 여겨졌으며 영험한 능력을 지녔다고 잘 알려진 존재들이다. 에레 마리아는 그 영험함과 강력한 에너지를 그림에 고스란히 담아내, 낯선 도전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들과 불편한 인간관계로 힘겨워하는 사람들, 성공과 부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과 행운을 불어넣어 준다. 따스한 색감과 개성 넘치는 그림에서 기대 이상의 강력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에 행운을 끌어당기는 그림의 비밀!! 오늘 나에게 필요한 메시지와 에너지는 무엇일까? 종종 우리 주변에서는 논리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고, 뜻밖의 큰 행운을 거머쥐는 경우나 간절히 원하던 것을 우연히 손에 넣는 사람들도 있다. ‘우연’으로 치부하고 단순히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그런 기분 좋은 행운을 의식적?의도적으로 우리 인생에 끌어들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주위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늘 곁에서 우리를 보살피고 좋은 쪽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사랑의 손길이 있다고 한다. 이른바 ‘수호신’이다. 그 존재를 또렷이 인지하고 그림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 그들 나름의 메시지와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책이 바로 《평생 운이 좋아지는 법》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의식적으로 적재적소에 행운을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그림을 보는 방법은 특별히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그저 보기만 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힘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림들이기 때문에, 특별한 목적 없이 아무 페이지나 펼쳐 그림이 주는 메시지와 힘을 얻어도 좋다. 물론 책의 목차에 따라 각자 원하는 목적에 맞는 그림을 보아도 된다. 페이지를 넘기다 유독 눈에 띄거나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다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그림일 수도 있다. 아예 가방 속에 책을 늘 가지고 다니면서 생각 날 때마다 펼쳐 봐도 좋을 것이다.
쌍무지개 뜨는 날
서정문학 / 윤송석 (지은이) / 2020.10.30
10,000

서정문학소설,일반윤송석 (지은이)
윤송석의 부부사랑시집. 윤송석은 개성적인 특유의 언어로 끊임없는 창작을 갈망한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폭넓은 행보로서 문학의 스펙트럼(spectrum)을 찾아간다. 그는 소설 속의 윤송석, 시 속의 윤송석이 되어 인간의 본성을 내보이고 있다. 어쩌면 써야 한다는 사명감이나 의무 같은 절실함이 없었다면 그의 문학은 밝은 빛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시인의 말 002 1부 사랑꾼 재수 없는 남자 12 여자의 생리 13 키스 14 사랑의 예의 16 뚝배기 같은 사랑 19 성감대 20 조화 22 훈련 24 느리다는 것은 26 사랑꾼 28 정상 체위 1 30 정상 체위 2 32 정상 체위 3 33 정상 체위 4 34 정상 체위 5 35 정상 체위 6 37 주연 배우 38 2부 부부의 맛 벗고 사는 재미 1 40 벗고 사는 재미 2 42 벗고 사는 재미 3 43 벗고 사는 재미 4 44 벗고 사는 재미 5 45 벗고 사는 재미 6 46 벗고 사는 재미 7 48 벗고 사는 재미 8 49 벗고 사는 재미 9 50 벗고 사는 재미 1 51 벗고 사는 재미 11 52 벗고 사는 재미 12 54 벗고 사는 재미 13 56 벗고 사는 재미 14 57 벗고 사는 재미 15 58 벗고 사는 재미 16 59 3부 나의 명승지 손톱자국 62 발톱 자국 63 보물 64 나의 명승지 65 농담의 뼈 66 약속 68 불륜의 조건 70 손빨래 71 향수 72 그리움 73 기도 74 떡의 진리 75 거리로 나온 성매매 종사자들 76 중대한 일 77 미투(#MeToo) 운동 78 썩은 뿌리 79 오뉴월 서리 80 판도라 상자 81 4부 수선화 관능미 84 살짝 미치면 86 수선화 87 내 입에 맞는 떡 90 피스톤의 원음 91 설날 92 추석 명절 93 최선의 길 94 진짜 비밀 95 오묘한 떡 96 살아보고 결혼하자 1 97 살아보고 결혼하자 2 98 비아그라 99 예쁜 떡 100 상사병 102 나쁜 선물 103 시발 104 죽이는 일 105 아직도 사랑 106 몹쓸 병 108 해설 윤송석론 | 최주식 110윤송석론 최주식(시인, 문학평론가) 1. 문학 세계 윤송석은개성적인 특유의 언어로 끊임없는 창작을갈망한다. 또한다양한 장르를오가는 폭넓은 행보로서문학의 스펙트럼(spectrum)을찾아간다. 그는 소설 속의 윤송석, 시 속의 윤송석이 되어인간의 본성을 내보이고 있다. 어쩌면 써야 한다는 사명감이나 의무 같은 절실함이 없었다면 그의 문학은 밝은 빛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가 발간한소설집과 수필집, 그리고 시집을 주의 깊게 읽으면은유와 대상이 마술적이어서사람의 마음을100도쯤 끓게 만든다. 그것은 인간적 가치에 대한 갈망과 이상주의적인 정념, 그리고 아슬아슬한 미션들로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다양한 지면을 통해발표되는시를 보면 때 빼고 광을 낸 번지르르한언어만 있을 뿐마음에 새길만한 생명력 넘치는 시는 찾기가 쉽지 않다.의도적으로 조작한상투적인 언어와 추상적인 관념만이자리 잡고 있을뿐이다. 그러나 윤송석의 시에는 비록 그것이 자신의 멍에일지라도 세상에 대한 맹세 같은 반란 같은신념이있다. 따라서 윤송석은신념이있는작가, 격보다는 파격을 지향하는 작가다.얼른 보면얌전한 샌님 같아보이지만쉽게 설득되지 않으며 공허한 수사나 격식에 끌려가지 않는 꼿꼿한 작가다. 그의문학적 신념은 내적 경험의 진솔함에서 나온 것으로 조용하다. 조용하다는 것은 신념이 약하다는 것이 아니라오히려 깊고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깊은 신념과 강한 힘에는상상과 허구가 아니라속박에서 벗어난리얼리즘의 성 담론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2. 성 담론 실례를 범하기로 하고, 윤송석의 성 담론에는 일반적인 연가와 다른, 사람에 대한 가슴 시린 정감과 그것을 바라보는경이로움이 있다. 그래서벗고 자는 아내가 좋다고 한다. 고뇌와 슬픔, 사유와 기억은 물론 부끄러움까지도 훨훨 벗어버린 알몸에 파묻혀하나의 우주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알몸은분별심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근원적인 생명 감각이다. 살결과 살결이 부딪친다는 것은 가장 원초적인 감각으로 낮은 곳에 스며들어 어떤 특권이나 배타적인 차별을 거부하는 몸짓이다.서로 하나가 되어 용해되는 무아지경의자유로운 영혼을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자 생명의 터는 살과 살이 맞닿는 그곳일 수밖에 없다. 그것을 증명하듯이 다음과 같은 작품이 있다. 벗고 자는 아내가 좋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그녀 몸을 내가 원하는 대로 양도하는 그녀 나도 그녀를 따라 다 벗은 몸으로 잔다. 알몸으로 자면 부부 사이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 살결과 살결의 부딪힘이 자연스럽다. 살짝만 움직여도 맨살이 닿아 온몸의 감각을 예민하게 느낀다. 참 신기하다. 몸이 기뻐하는 시간은 역시 밤이다. - 「벗고 사는 재미 2」 전문 위의시는 윤송석의 유토피아라 해도 될 것이다. 얼핏 볼 때, 자신의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부부가 서로 이해하면서사랑한다면 행복에 이르게 된다는소망이 담겨 있다. 윤송석은 살결과 살결이 부딪치는알몸의 고통과 노력으로부부간의 내적인 친화를 다지라는깨달음을 주고 있다. 자신의 시선과 더불어 상대가 자신에게 바라는 모습도 함께 생각하면서 알몸이 되어 볼 일이다. 3. 사회적 윤리관 달콤한 성 담론을 쏟아내는 윤송석이지만 성을 왜곡하는 도덕 감각이 마비된 파렴치한 이들을 보면준엄히 꾸짖는다.‘용서 못 할 상처’ ‘죄다 뿌리 뽑아야’ 등을 보면 우리 사회에 심화된 권위주의적 병폐와 부조리에 대한 윤리적 관념이나 탁한 세상을 정화하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관은 매우 단호하고 정의롭다. 시를 통해서 토하고 싶었던 윤송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용서 못 할 상처 악몽에 시달리고 시달리다 작심하고 입을 연 미투 운동 덕에 한국판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 개탄스럽지만 어차피 가야 할 길이다. 이 사회에 만연한 참담한 병폐 이젠 송두리째 갈아엎을 때가 왔다. 존엄한 性을 짓밟은 금수만도 못한 추악한 짓 저지른 자들을 이참에 죄다 뿌리 뽑아야 한다. 그냥 덮을 순 없지 않은가, 어렵사리 열린 판도라 상자를. - 「판도라 상자」 전문 윤송석은이 사회에옳고 그름보다는 힘을 가진 자의 영향력에 의해서 약자의 운명이 결정되었던 암울한 시대를 통탄한다.이러한 삶의 근본적인 훼손이이제야 어둠에서 벗어나 명백한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 말한다. 하여 윤송석은 참담한 병폐를 송두리째 갈아엎을 때가 왔다며 성찰의 흔적을 여기저기 드러내 보이는데 약자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연민의 마음이 가득하다.이는평소 성에 대한 자신의 윤리관이라 할 것이다. 4. 생명력 넘치는 충만한 기쁨을 위하여 존재하는모든 것들은 항상 변하며하나의 모습이나하나의 생각에 머물러 있지 않다. 아무리 맛난 음식도 자주 먹거나 한 가지만 먹으면 질린다. 더구나 다양한 야성적 메뉴를지닌 부부 관계도 추락하지 않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아름다운 변화를 거듭해야 한다. 윤송석은 시를 쓰듯이 부부 관계도익숙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낯선 행위를해야 제맛이 난다는 암시를 던져준다. 공감에 이르게 될 아래 시를 예로 들어본다. 그녀는 정상 체위가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왜 정상 체위이겠는가. 그 체위로 정상까지 너끈히 도달할 수 있기 때문 아니었으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그 체위를 실컷 즐겼으련만 정상 체위의 가치와 매력을 제대로 남겼으면 좋았으리라. 어느 날 아내가 좋아한다는 그 체위로 한창 공을 들이고 있을 때 그녀가 투정했다. 언제까지 이것만 할 거예요? 아뿔싸, 아무리 좋아도 아무리 맛나도 한 가지 메뉴로는 만족할 수 없나 보다. - 「정상 체위 2」 전문 부부는 누구나 가슴에서 나오는다양한 방법으로 성스럽고 위대한 사랑을 나눈다. 윤송석은 아내라는 시적 이미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부부의 성에 예술적 감각을 부여하고 사랑의 마음을 얹으려 한다. 하지만 ‘아뿔사, 아무리 좋아도 아무리 맛나도’ 쉽지 않음을 고백한다. 세월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부부 관계의스킨십도 변하고 절정의 순간도 변하고, 밝아서 부끄러워서 밤에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변한다. 변하지 않은 것은 싱겁고 맛도 없다. 그래서 밤낮 쉼 없이 진화하는 부부는 아름답다. 5. 윤송석, 계속해서 성 담론을 이어갈 것을부추기며 삭막한 이 시대에 삶이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덧난 상처를 회복시킬 사랑이 필요하다. 동물이든 식물이든가장 아름다운 때는건강하게 사랑을 나눌때다. 온갖 수단으로 곤충을 유혹하는 식물의 사랑은 사람만큼 강하다. 꽃도 더욱 예쁜 자태로벌과 나비를 기다리며 신방을 꾸미고,그 대가로 꿀을 선물한다. 이게 불변하는 생명의 섭리다. 시적 완성이 자성의 독백과도 같은 아래 시를 인용해 본다. 성性이 즐거운 것이 아니라면 섹스할 때 그렇게 붉어진 표정 지을 리 없다. 성性이 즐거운 것이 아니라면 그녀의 허리 놀림이 그렇게 현란할 리 없다. 낯빛이 연분홍 꽃빛으로 온통 물들 리 없다. - 「벗고 사는 재미 14」 전문 깊숙이 읽어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정말로 윤송석이 하고 싶었던 말은 부부의 마음은 하늘과 이어진 한마음이라는 것이다. 하늘의 마음처럼 겸손하고 정직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함을 말한다. 표면적인 아름다움에 집착하기보다 내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 충만한 기쁨으로 부부의 만족도는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윤송석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은밀한 곳, 자신도 보기 부끄럽고 두려워 외면했던 부부의 사생활인 속궁합을 엄숙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풀어 놓았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합일로 인해다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윤송석에게 한 마디 부추겨 본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거침없는 성 담론을 이어가시라고……’
운명은 외상을 사절한다 2
스타북스 / 남덕 지음 / 2014.01.27
14,000원 ⟶ 12,600원(10% off)

스타북스소설,일반남덕 지음
<운명은 외상을 사절한다> 직업과 건강 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명리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분야별로 나누어 1부에서 설명한 다음, 2부에서는 명리학과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역시 분야별로 나누어 설명해 놓고 있다. 서두에는 직업과 적성에 대한 중요성을 유명인들의 사례를 통해 풀이해 놓았으며, 이어 2부 마지막에는 질병에 효능이 있는 음식과 질병에 따른 야채별 효능을 정리해 놓았다. 마지막으로 3부에는 설화와도 같은 작가의 유년시절, 명상으로 높은 정신세계에 도달한 사람들과의 만남, 종교를 넘나들며 만난 목사님ㆍ신부님 등 정신적 스승들에 대한 이야기 등을 명리학과 우리 인생의 연관성을 보여 주는 사례로서 흥미롭게 밝혀 놓았다. 생각대로, 뜻하는 대로 잘 진행되지 않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이다. 저자는 행복이라는 주머니가 바깥으로 빠져 나간 후에야 자기의 허약한 실체를 보면서 괴로워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들어가는 말 직업과 적성은 이래서 중요하다 지도자의 그릇이 아닌 참모의 사주인 경우 용(龍)이 될 사람이 허송세월하는 경우 자신의 운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한 경우 연예인의 길을 선택해서 성공한 유동근 연예계가 적성에 너무 잘 맞는 인기 배우 장동건 머리 회전이 빠르며 다재다능한 방송인 김원희 제1부 직업과 적성 직업과 적성 ┃ 교육계 ┃ 언론계 ┃ 문예계 ┃ 가요계 ┃ 무용계 ┃ 연예계 ┃ 법정계 ┃ 재정계 ┃ 정치ㆍ외교계 ┃ 의약계 ┃ 군인 및 경찰 ┃ 과학 및 기술계 ┃ 사업가 ┃ 운수업계 ┃ 종교 계통 ┃ 역학계 ┃ 기생 팔자 제2부 건강과 질병 건강과 질병 ┃ 신경정신과 ┃ 안과 ┃ 이비인후과 ┃ 치과 ┃ 기관지 및 폐 ┃ 심장 및 혈압 ┃ 간 ┃ 위장병 ┃ 피부ㆍ비뇨기과 ┃ 자궁 ┃ 풍질 및 수족 이상 각 질병에 효능이 있는 음식 질병에 맞는 야채별 효능 제3부 병은 자신이 고친다 행복과 불행은 수시로 교체된다 氣(기)ㆍ명상 훈련은 건강에 아주 좋다 진정한 휴가는 단식하는 것 신토불이란 진짜 맞는 이야기인가? 사주가 신약한 사람이 따라야 할 법 임응승 신부님과 정신세계 운이 나쁠 때는 화장이 받지 않는다 사주가 좋은 사람은 건강하고 여유가 있다 조기교육은 패륜아를 양산한다 궁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 강원용 목사님과의 만남 한의사이든 양의사이든 무조건 역학 공부를 해야 한다 이름과 아호는 건강과 직접 관계가 있다 몸의 병은 자기 자신이 고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덕담을 해야 건강이 좋아진다 미꾸라지가 용이 된다면 부러울 게 무엇이 있으랴! 직업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각자의 인생행로에 엄청나게 상반된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직업의 선택은 누구에게나 아주 중요한 일로 설사 운이 좀 나쁘다 하더라도 직업 선택이 잘되었다면 어려운 경지도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건강도 운과 직결되어 있어 운이 나쁘면 건강은 바로 나빠진다. 운이 좋을 때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치료가 잘되고 약의 효력도 몇 배로 잘 듣지만, 운이 나쁠 때는 온갖 치료를 해도 약발이 잘 듣지를 않는다. 이 책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명리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분야별로 나누어 1부에서 설명한 다음, 2부에서는 명리학과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역시 분야별로 나누어 설명해 놓고 있다. 서두에는 직업과 적성에 대한 중요성을 유명인들의 사례를 통해 풀이해 놓았으며, 이어 2부 마지막에는 질병에 효능이 있는 음식과 질병에 따른 야채별 효능을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3부에는 설화와도 같은 작가의 유년시절, 명상으로 높은 정신세계에 도달한 사람들과의 만남, 종교를 넘나들며 만난 목사님ㆍ신부님 등 정신적 스승들에 대한 이야기 등을 명리학과 우리 인생의 연관성을 보여 주는 사례로서 흥미롭게 밝혀 놓았다. 생각대로, 뜻하는 대로 잘 진행되지 않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이다. 저자는 행복이라는 주머니가 바깥으로 빠져 나간 후에야 자기의 허약한 실체를 보면서 괴로워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출판사 서평] 대기권에 사는 한 누구든 사주팔자를 벗어날 수는 없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직업이 있으나 이도 알고 보면 결국 오행(五行)과 육친(六親)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평생을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여 한 직업만을 갖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허송세월을 보내든 또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직업을 택하든, 주위 사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택하든 그 모두가 각자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다. 패기만 가지고 세상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 각자가 가지고 있는 그릇과 앞날의 운을 참고해서 신중한 결정을 해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다. 다음으로 건강은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수 조건으로 성격의 변화, 행복과 불행, 심지어는 수명의 장단(長短)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타난 체질에 따라 약한 부분, 강한 부분 등이 있으니 명리학을 통해 건강까지도 지키고 또한 극단적인 상황에 치닫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기(氣)ㆍ명상 훈련과 단식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이 3부에 설명되어 있으니, 긍정적인 변화와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참고하여 시행하면 좋다. 따듯한 마음이 주위를 변화시킨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여 사업가로서 승승장구하던 저자가 역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을 때, 저자 주변의 지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40대 중반, 인생에서 크게 실패한 후 자신의 무능에 괴로워하고 자괴감에 빠져 있던 저자는 자신의 운명을 알기 위해 명리학 공부를 시작하였다. 명리학을 처음 깨쳤을 때의 감동을 저자는 ‘우주의 신비스러움과 복잡다단함 그리고 그 정확성에 정신을 잃을 뻔했다’고 표현한다. 그토록 인생은 충분히 신비한 것이다. 운이 나쁠 때는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비우는 노력을 하며 좋은 때가 오기를 기다려야지, 억지를 부린다면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이 시기를 통과하는 첫걸음은 주변 사람들의 장점을 꺼내 덕담(德談)을 하는 것이다. 싱싱하고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접근해 오면 누구든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봄의 훈기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주위에 이런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친구로 인해서 나 자신은 한결 명랑해지고, 일에도 능률이 오르게 된다. 누구든지 이러한 리듬을 발산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방민준의 골프 오디세이
어젠다 / 방민준 (지은이) / 2020.11.07
15,000원 ⟶ 13,500원(10% off)

어젠다취미,실용방민준 (지은이)
저자가 골프와 40여 년을 만나오며 [골프한국]에 장기간 연재했던 칼럼 중, 정수만을 뽑아 엮은 골프 에세이다. 골프 이론이나 테크닉보다는 인간이 왜 골프라는 어찌 보면 모순이면서도 중독성 강한 스포츠에 빠져들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는지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이 가득하다. 칼럼의 특성상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순서와 상관없이 영감을 주는 문구들로 넘친다. 골프를 통해 동,서양의 역사와 철학, 전설로 기록되는 선수들과 현인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으며 실제 연습장이나 필드에서 약이 되는 팁들도 많아 재미와 깊이, 실용성을 한번에 담았다.모순의 스포츠 ‘모순투성이’ 골프의 변증법 | 골프가 불가사의한 까닭 |Far and Sure 골프 리듬 | 끄는 힘과 미는 힘 | 밸런스 | 내 안의 괴물 | 빈 스윙 나무처럼 서라 | 늑대와 함께 골프를 | 추상화 그리고 상상력 수묵화와 골프 | 현명한 골퍼의 캐디 활용법 | 고요한 샷 골프 연습의 네 종류 | 골프의 풍수지리 | 상수와 변수 | 골프광 골프 독학의 함정 | 단칼에 베어라 중도의 스포츠 맹수와 골퍼 | 대나무의 성장통 | 댓잎 위의 눈이 미끄러지듯 골프 결 | 성철스님의 3000배 | 관계의 게임 | 시지프스와 골퍼 볼레로와 골프 | 나만의 레시피 | 아가위나무 옹이에서 태어난 시 연기의 스포츠 | 머리를 울리는 깨달음 | 지네의 멘붕 골프의 알아차림 | 골프의 묘약 루틴 | 기다림의 미학 노자와 함께 무위의 골프를! | 중도의 스포츠 | 한 생각의 힘 골프, 운동인가 오락인가 비움의 스포츠 자극과 반응 속의 알아차림 | 친밀도가 왕도다 |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골프의 샹그릴라 | 볼이 결정된 대로 하라 | 엔돌핀 솟는 라운드 | 나는 어떤 유형의 골퍼일까? | 처음이자 마지막 | 뗏목에 매달린 골퍼 | 깃털 같은 무게 골프는 동양화 | “아직 홀이 남았다 전해라” | 무상의 스포츠 | 홀딱 벗고 지적 흥분 | 레테의 강 | 깊은 강물 | 사막에 묻힌 신전을 찾듯 돈오돈수인가 돈오점수인가 | 찰나주의자 자유의 스포츠 호모 루덴스 | 경직으로부터의 자유 | 마지막 라운드 | 무용의 유용성 골프 파워의 실체 | 골프 카르마 | 치타에서 발견하는 골프의 기본 오 쾌재라 골프여! | 파도를 삼키는 모래처럼 | 골프에 담긴 역설 트라우마의 지뢰밭 | 정글의 법칙과 골프 | 파에 대한 오해 치명적 중독성 | 핸디캡에 담긴 철학 | 골프의 금과옥조 라운드 요청을 거절한 후 무슨 일이 | 골프의 황금률 슬럼프 탈출의 열쇠 | 임팩트와 스윙 스피드골프야말로 모순덩어리다. 이 세상 모순이란 모순을 다 모아놓은 듯하다. - 본문중 이 책은 저자가 골프와 40여 년을 만나오며 [골프한국]에 장기간 연재했던 칼럼 중, 정수만을 뽑아 엮은 골프 에세이다. 이 책에는 골프 이론이나 테크닉보다는 인간이 왜 골프라는 어찌 보면 모순이면서도 중독성 강한 스포츠에 빠져들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는지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이 가득하다. 칼럼의 특성상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순서와 상관없이 영감을 주는 문구들로 넘친다. 골프를 통해 동,서양의 역사와 철학, 전설로 기록되는 선수들과 현인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으며 실제 연습장이나 필드에서 약이 되는 팁들도 많아 재미와 깊이, 실용성을 한번에 담았다. 코로나19 이후에 오히려 골프장이 북적인다고 한다. 여러 제약 조건에도 자연과 접하며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가진 마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한 권을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펼쳐 읽고 골프와 인생이 교차하는 미로 찾기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팬덤북스 / 명대성 (지은이) / 2019.01.25
13,500원 ⟶ 12,150원(10% off)

팬덤북스소설,일반명대성 (지은이)
너무 가까워도 탈이 나고 너무 멀어도 문제인 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다. 게다가 그 아리송한 경계조차 우리가 맺는 수많은 관계마다 제각각이니, 인간관계의 거리에 정답은 없다. 그런데 경계의 이쪽저쪽에 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택한 거리가 옳다고 말한다. 거리를 좁히려는 사람은 ‘격이 없어야 관계다’를 주장하고, 거리를 유지하려는 사람은 가까울수록 ‘선을 지켜야 한다’를 주장한다. 사람들은 이 관계의 아이러니에서 상처를 주고받는다. 그럼에도 주고받은 상처에 대해서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 너무 당연해서 말하지 않고, 너무 사소한 것이어서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관계에서 생기는 일 중 사소한 것은 없다. 그 사소함(이라고 여겨지는 것)이야말로 관계를 이어 주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나에게든 상대에게든 불편한 마음을 주는 것이라면 언제고 멈춰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관계의 거리를 파악하고, 조정하고, 지킬 줄 아는 지혜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는 관계의 거리가 있다.프롤로그 : 제대로 거리를 둘 때 비로소 관계가 시작된다 1장 적당한 거리를 둘 때 관계도 건강해진다 1 관계, 거리 두기에서 시작된다 2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는 거리가 있다 3 진정한 자기주장, ‘선 긋기’ 4 내 맘 같지 않다고? 5 교감 없는 관계는 일방통행이다 6 관계의 감정도 나이를 먹는다 7 ‘좋아요’ 100번 눌러봐야 내 친구는 아니다 TIP @나를 위한 거리 vs 상대를 위한 거리 2장 적당한 거리 두기를 위한 관계 계산법 1 때론 계산이 필요한 관계도 있다 2 방정식을 알면 관계도 쉬워진다 3 말하지 않아도 내 맘을 알아주겠지! 천만에! 4 뒤통수치는 관계는 아예 싹을 잘라라 5 세상에 공짜 없듯, 관계에도 공짜는 없다 6 열정 페이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7 나 자신과의 거리가 무너지면, 남과의 거리도 무너진다 TIP @이상적인 관계 vs 현실적인 관계 3장 가끔은 심플한 관계가 편하다 1 심플해야 서로가 편하다 2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3 사과도 제때 제대로 해야 먹힌다 4 관계가 뒤죽박죽일수록 진심을 전하라 5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마디의 경청이 무기다 6 진심보다 강한 무기는 없다 7 관계에도 타이밍이 생명이다 8 꼬인 관계를 푸는 마법의 열쇠 TIP @먹히는 표현 vs 먹히지 않는 표현 4장 착각과 이기심은 관계에 독이 된다 1 “다 널 위해서야!”라는 이기적인 말 2 “좋은 게 좋은 거야!”라는 이상한 말 3 차별과 편을 가르는 독설 4 지적질과 조언을 혼동하는 말 5 “하여간 요즘 것들은!“ : 나 꼰대라고 시인하는 말 6 500킬로그램보다 무거운 5그램의 애매한 말 7 이왕 할 질투라면 약이 되는 질투를 하라 TIP @신뢰를 주는 표현 vs 불신을 주는 표현 5장 관계의 기적은 ‘우리’를 인정할 때 나온다 1 저마다 인생이 있듯 저마다의 거리 두기가 있다 2 이상한 역지사지 VS 합리적인 역사사지 3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인정할 때 틀어진 관계도 회복된다 4 ‘요즘 것’들의 힘 VS ‘꼰대’들의 지혜 5 핑퐁의 법칙, 내 관계를 부탁해 6 잘만 활용하면 SNS가 인맥이 된다 7 제대로 거절할 때 관계도 유지된다 TIP @나는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에필로그 : 지금 우리의 거리는 몇 센티입니까?지금 우리의 거리는 몇 센티입니까? 관계의 기적은 적당한 거리 두기에서 시작한다! 불편한 사람과도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관계의 기술 너무 가까워도 탈이 나고 너무 멀어도 문제인 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다. 게다가 그 아리송한 경계조차 우리가 맺는 수많은 관계마다 제각각이니, 인간관계의 거리에 정답은 없다. 거리를 좁히려는 사람은 ‘격이 없어야 관계다’를 주장하고, 거리를 유지하려는 사람은 가까울수록 ‘선을 지켜야 한다’를 주장한다. 과연, 서로 상처 받지 않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 처한 지구인들에게 추천합니다! □ 어느 날 주변 사람들이 외계인처럼 느껴질 때 □ 다 내 맘 같지 않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닐 때 □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해 할 때 □ 서먹한 사람과도 짜증나는 사람과도 친해져야 할 때 □ 가끔은 심플한 관계가 편하다고 생각할 때 □ 떼를 썼는데도 별반 관계가 달라진 게 없을 때 □ 싫증은 나지만 관계를 무 자르듯 끊고 싶지 않을 때 □ 어쩌다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싶을 때 □ SNS 인맥이 진짜라고 착각이 들 때 □ 내가 꼰대라고 시인하는 말들을 할 때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는 관계의 거리가 있다 너무 가까워도 탈이 나고 너무 멀어도 문제인 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다. 게다가 그 아리송한 경계조차 우리가 맺는 수많은 관계마다 제각각이니, 인간관계의 거리에 정답은 없다. 그런데 경계의 이쪽저쪽에 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택한 거리가 옳다고 말한다. 거리를 좁히려는 사람은 ‘격이 없어야 관계다’를 주장하고, 거리를 유지하려는 사람은 가까울수록 ‘선을 지켜야 한다’를 주장한다. 사람들은 이 관계의 아이러니에서 상처를 주고받는다. 그럼에도 주고받은 상처에 대해서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 너무 당연해서 말하지 않고, 너무 사소한 것이어서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관계에서 생기는 일 중 사소한 것은 없다. 그 사소함(이라고 여겨지는 것)이야말로 관계를 이어 주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나에게든 상대에게든 불편한 마음을 주는 것이라면 언제고 멈춰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관계의 거리를 파악하고, 조정하고, 지킬 줄 아는 지혜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는 관계의 거리가 있다. 콩깍지가 벗겨질 때 비로소 관계가 제대로 보인다 사랑이 싹틀 때는 상대의 과묵함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혹은 거침없는 표현력에 감탄하며 눈을 반짝인다. 그러나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상대의 과묵함 때문에 힘들고, 지나친 표현에 상처를 받는다. 나와 다름이 매력을 주는 시간은 찰나와 같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 지나면 다름이 틀림으로 느껴진다. 누군가에게 실망을 느끼기 시작할 때, 우리는 흔히 ‘사람이 변했다’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상대가 변한 것이 아니다. 내가 상대를 보는 시각이 변했을 뿐이다. 관계에서 중요한 순간은 이렇게 소위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다. 좋은 첫인상으로 시작한 관계일수록 시간이 흐르면서 갈등이 싹트기 시작한다. 상대에게 품은 처음의 기대는 내가 멋대로 만든 환상일 뿐이건만, 서로 알아 가고 가까워지면서 기대는 어긋나고 단점이 점점 더 눈에 들어온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상대는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되새기고 그 다름을 인정하기 위한 거리 조정의 작업이다. 상대가 뭘 하든 멋져 보이고 서로 통한다고만 느끼던 처음의 거리에 조금 여유를 주는 것만으로 관계는 안정의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 이런 조정을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더 오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적정 거리를 드디어 찾았을 뿐이다. 떼쓴다고 관계가 달리지지 않는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진리에 가깝다. 누구도 모든 사람과 잘 맞을 수는 없고, 서로 맞지 않는 사람끼리의 관계는 시간을 들여 노력해 봐야 허사일 때가 있다. 나도 상대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기본 전제가 건재한 이상, 노력해도 안 되는 관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꽤 많은 사람이 부질없는 관계를 붙잡기 위해 에너지를 쏟는다. 이런 관계가 많은 사람일수록 인간관계가 피곤하다. 불안한 관계에서 생긴 불편함이 다른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관계는 이성보다 감성에 좌우된다. 사람이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닐 때가 많다. 일단 직관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되면, 이성이 그 호감에 대한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싫다는 직관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가 덧붙여진다. 그런데 이런 무의식적 작용에는 정신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 사람이 싫어질 때마다 관계를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 스펀지처럼 감정을 빨아들이기만 하는 관계는 멈춰야 한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자원이 무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관계 에너지는 사람을 통해서만 충전 가능하다. 그러나 한번 방전되면 재충전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무조건 떼를 쓴다고 관계가 달라지지 않는다. 관계를 처음 시작하는 것도,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한번 맺은 관계를 지속하는 것도 모두 관계만의 기술이 필요하다. 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이 책의 시작은 다섯 가지 관점에서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1장 적당한 거리를 둘 때 관계도 건강해진다’에서는 먼저 관계를 처음 시작할 때, 관계가 내 맘 같지 않게 틀어질 때, 교감 없는 일방통행적인 관계가 생길 때, 익숙한 관계에 서서히 균열이 생길 때 일어나는 현상과, SNS 속 관계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결국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둘 때 관계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2장 적당한 거리 두기를 위한 관계 계산법’에서는 가끔 사람과의 관계에서 계산기 사용이 필요할 때가 있음을 먼저 일깨운다. 사람과의 관계는 감성적인 측면만 강조하다보면 어느 누구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상처를 받게 된다. 오히려 이럴 때에는 가끔 관계의 계산법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래서 관계에도 방정식이 있다고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겠거니 하다 뒤통수를 맞는 결과를 당하기도 한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 관계에도 공짜는 없다. ‘3장 가끔은 심플한 관계가 편하다’에서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논하고 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관계는 오히려 심플해야 서로 편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칭찬도 필요하고, 사과도 제때 진심으로 전해야 먹히고, 백 마디 말보다 한 마디 경청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결국 관계 회복도 관계 지속도 타이밍과 진심이 동반되어야 제대로 먹힌다. ‘4장 착각과 이기심은 관계에 독이 된다’에서는 관계에 악이 되는 요소들을 살펴본다. “다 널 위해서야!”라는 말이 이기적인 이유, “좋은 게 좋은 거야!”라는 이상한 말이 불러오는 오해들, 차별과 편을 가르는 독설들이 무엇인지, 나를 꼰대라고 시인하게 만드는 말이 무엇이며, 지적질과 조언을 혼동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긍정적 대안을 모색한다. ‘5장 관계의 기적은 우리를 인정할 때 나온다’에서는 관계에 약이 되는 기술을 살펴본다. 사람마다 다른, 그리고 효율적인 거리 두기는 무엇인지, 합리적인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기술은 무엇이며, 나의 실수를 인정하는 방법, 세대 간의 다른 관계의 힘과 지혜는 무엇인지, 핑퐁 게임과 같은 관계의 힘은 어떤 것인지, 관계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거절의 묘미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거리 두기와 밀착하기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미러 스케이프
시공사 / 마이크 윌크스 글, 조동섭 옮김 / 2010.01.15
11,000원 ⟶ 9,900원(10% off)

시공사소설,일반마이크 윌크스 글, 조동섭 옮김
괴상한 것이 평범해지고, 모험이 일상인 세상 놀랍고 신비로운 상상의 공간 미러스케이프에서 펼쳐지는 예술 판타지 소설 세계적인 화가 마이크 윌크스가 작가로 변신하여 처음으로 내 놓은 정통 판타지 소설이다. 정통 판타지 소설의 결에 미술이라는 예술 분야가 지닌 고급스러운 상상력을 더하여졌으며, 신랄하고도 따뜻한 예술가의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괴상한 것이 평범해지고 모험이 일상인 신비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미러스케이프\'는 그림 속 세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러스케이프를 통해 변화무쌍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 소설은 신비로운 공간 미러스케이프를 배경으로 열두 살 소년 멜과 친구들이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중에 겪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이지 않는 세계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여행하면서 보이는 세계와의 충돌을 멋지게 해결하는 이들은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한다. ‘넴’이라는 나라의 시골 마을 페그에 사는 멜은 상상하여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열두 살 소년이다. 멜은 우여곡절 끝에 큰 도시 블람으로 보내져 위대한 화가 암브로시우스 블렌크의 수련생이 된다. 어느 날 블렌크의 저택에서 만난 루도와 렌과 함께 블렌크 스승님이 복잡한 손짓을 한 후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제5미스터리의 스푸트와 브룰 공작은 권력을 장악하는 데 방해가 되는 블렌크를 없애고자 위기에 몰아넣자, 멜과 루도, 렌은 블렌크를 구하기 위해 그림 속 세상, 즉 미러스케이프로 들어가 아찔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멜과 그의 친구들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무한한 상상력의 날개를 편 채 신비롭고 놀라운 세계, \'미러스케이프\'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제1장 전달자 제2장 더크 토트 제3장 꿈과 희망 제4장 플레저가 안긴 고통 제5장 탈출 제6장 미스터리 제7장 블람으로 가는 길 제8장 수련생들 제9장 브룰 공작 제10장 암브로시우스블렌크 제11장 미스터리의 궁 제12장 비밀 제13장 더 많은 비밀 제14장 쉬 바래는 정원 제15장 허술히 그린 세상 제16장 불청객 제17장 베르미랍토르 제18장 또 다른 퍼즐 제19장 화를 잘 내는 집 제20장 무지개 혁명군 제21장 사라진 사람들 제22장 임시 미로 제23장 미러타임 제24장 영감의 광산 제25장 아래로 또 밖으로 제26장 스스로를 파먹은 굴착기 제27장 거꾸로 뒤집힌 세상 제28장 세상 끝의 정원 제29장 수정 다리 제30장 아이코니움 제31장 누워서 떡 먹기 제32장 여우를 피해서 제33장 ……호랑이를 만났다 에필로그 《미러스케이프》 용어 해설 미술 용어 해설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세계적인 화가 마이크 윌크스, 화제의 판타지 소설 데뷔작!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마법은 미술이다.” 열두 살 소년 멜, 예술이라는 마법에 걸린 새로운 판타지 세계 미러스케이프 속으로 뛰어들다! 놀랍고 신비로운 상상의 공간 미러스케이프, 그림 속 비밀 세계로의 숨 막히는 모험이 시작된다! 는 색의 판타지다. 환상동물을 비롯한 수많은 형상들은 화가의 기법을 따라 다채롭게 펼쳐진다. 외로운 소년은 이 속에서 자신의 색을 창조할 수 있는 성장의 비밀을 발견한다. 좋은 판타지는 상상을 통한 경험으로써 보편적 성장통을 제시한다. -이상용(영화평론가) 말에 생명과 마법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그림은 말보다 더 앞선 마법이다. 이 세상에 없는 풍경과 생명을 말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으니 더욱 강력한 마법이다. 는 이 강력한 마법을 판타지 소설 세계에 데려왔다. -송경아(작가) 번역하면서도 다음 장이 궁금해서, 자판을 치는 내 손의 속도가 느린 것을 계속 탓해야 했다. 내가 이 책의 주인공과 같은 나이인 열두 살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쯤 펜 대신 붓을 쥐었을지 모를 일이다. -조동섭(번역가) 세밀하고 섬세한 묘사,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 세 주인공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더할 나위 없이 정교하게 상상의 세계를 그려내어, 독자를 고차원적인 판타지의 세계로 이끈다. -북리스트 기존 판타지 소설과 차별되는 새로운 국면을 보여 준다. -커커스 리뷰 이 소설에서 가장 특별한 것은 바로 예술가의 시선이다. -가디언 꿈을 현실로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힘은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에 대한 흥미진진한 밑그림을 풍성하게 담고 있는 는, 아서왕 이야기부터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에 이르기까지 판타지 소설의 본토 영국이 낳은 또 하나의 걸작 판타지 소설이다. 정통 판타지 소설의 결에 미술이라는 예술 분야가 지닌 고급스러운 상상력이 더해져, 더욱 새롭고도 빈틈없는 재미와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예술적 상상력과 그림 실력으로 명성 있는 세계적인 화가 마이크 윌크스의 첫 번째 판타지 소설인 이 책은, 신랄하고도 따뜻한 예술가의 시선으로 쓰여졌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주인공은 세밀하고 섬세한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지금까지 판타지 소설 속 영웅들이 보지 못했던 비밀과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끊임없는 예술적 상상력, 보이지 않는 밑그림 연구에 쏟는 열정과 노력은 소중한 가치들을 지키려는 의지에 힘을 실어준다. 예술과 판타지가 만나 독특한 고유의 색을 덧입은 이 작품은 판타지 소설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내고, 판타지 소설 영역을 넓혀 줄 것이다. 환상의 세계로 가는 새로운 입구, 미러스케이프 는 환상의 세계로 가는 새로운 입구를 제안한다. 미러스케이프란 그림 속 세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락방의 낡은 옷장이나 기차역의 개찰구 기둥이 아닌 그림을 통해 들어간 판타지 세계는, 그야말로 무한하고 변화무쌍한 상상의 세계다. 그만큼 위험천만한 곳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치밀하게 상상하지 않고 그린 그림 속 형상들은 괴물로 변해 공격한다. 무엇보다 그림 속에서 자신의 색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승님은 캔버스 앞에 손을 들어서 허공에 복잡한 그림을 따라 그리는 듯이 정교한 손짓을 했다. 스승님이 캔버스 앞으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순간 세 사람은 놀라서 숨을 내쉬었다. “사라졌어!” -153쪽 멜과 렌은 루도의 팔과 다리에서 벌레를 떼집었다. 징그러운 벌레들을 떼어 버리고 손으로 눌러서 으깼다. 벌레의 몸이 터지면서 밝은 색 물을 뿜었다. 멜이 말했다. “웩! 이 벌레들이 루도의 색을 빨아먹었나 봐.” 렌이 말했다. “루도의 색이 돌아오고 있어.” 벌레를 뗄 때마다 루도의 몸에는 색이 조금씩 되돌아왔다. 멜과 렌은 곧 루도의 상처에서 벌레를 다 뗐다. -186쪽 “멜, 그림 속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멜은 반짝이는 청동 시계추에 비친 제 모습을 보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잿빛 가루를 덮어쓰고 있었다. 검은 몸에서 유일하게 색이 남은 곳은 파란 눈뿐이었다. “이야기하자면 길어.” -187쪽 이 책은 정통 판타지 소설의 구조와 친근한 캐릭터 구성으로 연령대를 불문하고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미술이라는 예술 분야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녹아 묻어나는 미술 지식이 작품을 더욱 흥미롭고 참신하게 만든다. 또한 예술적 상상력에 힘입어 나타난 이 새로운 입구는,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천이 가득한 세상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동시에, 미술 판타지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판타지 소설 세계를 확장시킨다. 상상의 힘이 가득한 소설 모든 가시적인 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 유일하게 남은 자원은 ‘상상력’이다. 는 이 무한하고 비가시적 자원을 강력하게 소개하고 있다. 먼저 무척 섬세하고 뛰어난 장면 묘사가 강한 인상을 준다. 치밀하면서도 빠른 사건 전개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이러한 점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또한 적극적으로 ‘상상의 힘’에 눈 뜨고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요소가 가득하다. “젊었을 때 프레스트에서 사제 생활을 했는데, 그때 만난 뱃사람들은 인어를 보았다고도 하고, 유니콘을 비롯해서 진귀한 동물이 많이 사는 곳에 가 본 적이 있다고 장담하더구나.” “인어랑 유니콘이라…… 올빼미 몸에 산토끼 머리를 한 동물보다 낫네요.” 멜은 상상의 동물을 그리면서 그렇게 평범한 두 동물을 고른 자신에게 실망했다. “저런,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한 거야. 오래된 전설에 따르면, 올빼미는 지혜를 품고 있고 산토끼는 달의 말을 전하지. 그러니까 네가 만든 이종교배 동물은 현명한 전달자를 상징해.” 멜은 그 말을 잠시 생각하다가 빙긋 웃었다. -18쪽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보았을 만한 친근한 소재로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신비하고 역동적인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술적 언어인 ‘그림’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들을 그려낼 수 있는 상상력이 세상을 바꾸는 근간이라는 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 “아이코니움이 더 있으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생각하는 대로 그림이 살아난다면, 우리 같은 화가는 쓸모없겠지?” “암브로시우스, 그렇지는 않아. 기교를 익히기란 물론 어렵지. 하지만 우리가 남다른 이유는 우리의 상상력 때문이야.” -402쪽 한편 이러한 상상을 구현하는 작가의 뛰어난 이야기 솜씨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 같은 현대 영상 예술의 근간이 결국 네러티브, 즉 ‘이야기’라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신랄하게 투영된 현실 세계 속 세계에는 오늘날 우리 현실 세계의 것과는 좀 다른 경제 개념과 지배체제가 등장한다. 사실, 판타지는 현실에 대한 은유이자 도전이다. 현실이 없다면 판타지도 없다. 이 책은 이러한 판타지의 특성이 예리하게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경제 개념과 지배 체제의 모습은 이름과 형태가 달라 생소해 보일 뿐, 우리의 현실과 많이 다르지 않다. “스멜, 네 놈이 멍청하고 무식한 것 같으니 내가 설명을 좀 하지. 듣고 있나? 좋아. 네 옷은 시골집 담벼락 같은 색인데, 나는 왜 이렇게 아름답고 매혹적인 주홍색 옷을 입고 있는지 궁금하지? …(중략)… 그건 나와 여기 있는 내 훌륭한 일행에게는 색의 플레저가 있고, 너한테는 없기 때문이지. 색의 플레저는 제5미스터리 소관이야. 그리고 플레저는 돈을 내고 사야 하는 것이지. 역시 제5미스터리 소관인 그림을 전시할 플레저도 돈을 내고 사야 해. 그럼, 네놈이 그림을 전시할 플레저를 갖고 있을까? 아니지.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당연히 알 수 있지. 왜냐하면 너는 물론이고, 이 더럽고 비참하고 불쌍하고 작은 마을이 가진 것을 열 배나 팔아도 그림을 전시할 플레저를 살 수 없기 때문이지.” -46~47쪽 현대는 컬러로 도배된 시대라, 일상생활에서 색에 대한 특별한 감흥을 얻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의 세계에서는 아무도 색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 화가 지망생인 열두 살 소년 멜이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 간 도시 ‘블람’에서는, 먹을 거리나 입을 거리는 물론 모든 물질적?예술적 질료를 미스터리가 장악하여 권력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색도 예외가 아니어서 위대한 화가 암브로시우스 블렌크조차도 제 5미스터리로부터 색을 얻어 와야 한다. 소설 속에 투영된 현실의 모습, 아울러 이 모든 것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오늘날 현실 속에서의 예술과 예술가의 본질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특별한 성장 소설 는 열두 살 소년 멜과 친구들이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중에 겪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특별한 성장 소설이다. 이들은 보이는 환경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여행하면서 보이는 세계와의 충돌을 멋지게 해결한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예술가’로 성장한다. 제5미스터리에게 쫓겨 블람으로 와서 홀로서기를 하게 된 어린 소년 멜은 거기서 진정한 친구들을 얻고 그림 속 세계 미러스케이프를 발견한다. 또한 멜의 그림 스승이자 위대한 화가 암브로시우스 블렌크는 소년을 놀랍고 새로운 경험의 장으로 안내해 준다. 갑자기 멜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이 나타났다. 그림이었다. 멜이 난생처음으로 마주한 위대한 미술품이었다. …… 멜의 눈에 비친 미술품은 사물과 똑같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떤 진짜 사물보다 더 진짜 같았다. 캔버스 안으로 걸어가서 그 안에 묘사된 완벽한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듯했다.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니 행복이 밀려왔다. 짙은 행복이었지만 두려운 행복이기도 했다. 삶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았다. 멜은 그제야 깨달았다. 이제 정말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왔음을. -79쪽 “그래, 멜, 말해보렴. 남쪽 지방에 사는 무지개원숭이를 알지? 할리퀸망가비와 관계있는 무지개원숭이 말이야. 무지개원숭이는 파이렉스 정글에 있잖아. 그곳에는 식인 나비도 있고, 나무에 사는 악어도 있지.” 이국적인 이름들을 듣자 멜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상상이 떠올랐다. 완전히 새로운 상상의 동물들이 멜의 머릿속에서 무리를 지었다. 스승님은 상상에 빠진 멜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로 수염 뒤로 미소를 지었다. -109쪽 시련이 끊이지 않는 미러스케이프 속에서 우정과 신뢰, 상상력을 소중히 여기는 멜과 두 친구가 함께 이루어가는 이 성장 드라마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세계, 현실을 바꾸는 힘으로 가득한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추천평 붓으로 쓴 이야기 는 새로운 환상의 가지를 풀어놓는 본격 미술 판타지의 시작이다. 미러스케이프 안에서든 현실 속에서든 ‘시간’은 아무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시계공인 렌의 아버지는 미스터리의 분노를 사게 된다. 이러한 설정은 진실을 담고 있으면서도 수많은 상상의 가지를 쳐서 무한한 변화를 예고해 준다. 또한 사자와 호랑이의 특징을 모두 지니는 등 이종교배 동물과 같은 다양한 환상 동물 사전을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멜처럼 ‘그라티쿨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외우게 될지도 모른다. 미술 기법의 용어이기도 한 이 말은 읽는 이의 지식과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효과를 낸다.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작가 마이크 윌크스는 섬세하면서도 마법적인 색의 판타지를 보여 준다. -이상용(영화평론가)
한승헌 변호사의 유머
이지출판 / 한승헌 (지은이) / 2022.07.15
16,000원 ⟶ 14,400원(10% off)

이지출판소설,일반한승헌 (지은이)
<이 세대의 양심>이라 불리던 1세대 인권 변호사 한승헌 선생이 남긴 유머집. 1970년대부터 시작된 선생의 ‘유머’에 관한 글쓰기는 《유머산책》, 《유머기행》, 《유머수첩》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고 유머리스트라는 별명이 붙는 등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일본에서도 번역 출판되어 꽤 호평을 들었다. 선생의 유머는 삶 속에서 배어 나온 ‘실제 상황’들이다. 그 때문에 폭소보다는 미소를 자아내는,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것들이 많다. 씁쓸하고 우울한 시대상이 담긴 것도 여럿이다. 선생은 지난날 잘못된 권력에 저항하여 쓴 소리, 바른 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기나긴 세월 핍박과 고난을 받으며 극복해 오는 과정에서 유머가 큰 힘이 되었음은 물론이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여유와 낙관을 유지하며 이웃과 웃음을 나눌 수 있었음은 하나의 축복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4_ 감사의 글 7_ 책을 내며 유머, 정신의 순례에 꼭 필요한 동반자 제1부 유머와의 상견례 16_ 유머와 말의 지혜 18_ 유머의 첫 장, 자기 낮추기 21_ 곤경 탈출 그리고 너그러움 24_ 비판과 저항도 센스 있게 26_ 의외성과 통념의 파괴 28_ 사실 속에 들어 있는 유머 30_ 말의 음과 뜻을 전용하여 32_ 모순된 현상이 해학적 웃음을 34_ 유머의 요체-압축, 반전, 직관 36_ 체험에서 우러난 유머 37_ 유머는 말재간이 아니다 39_ 유머는 생활의 필수 과목 41_ 긴장과 이완의 배합과 조화 43_ 아이스 브레이커의 역할 46_ 유머가 직설보다 품위 있는 이유 제2부 그와 나의 애창곡 50_ 이름이 운명을 지배한다고? 53_ 캐리커처 세 점 56_ ‘사’자 직업 61_ 무슨 운동을 하십니까? 66_ 2남1녀? 69_ 생선의 유족들 71_ ‘가련동’ 사람들 74_ 버릴 수 없는 자리 77_ 그와 나의 애창곡 80_ 하루 형님 85_ 음치 백서 87_ 뜻밖의 질문 91_ 노 변호사와 원로 변호사 94_ 어쩔 수 없는 나이 96_ 군번을 대라는 택시기사 99_ 명예 박사 102_ 명예 권사 105_ 명예 동문 제3부 도무지 뭐가 뭔지 110_ 청와대 이야기 112_ 괄호 안의 말 114_ 금서禁書와 코미디 116_ Fine for swimming 118_ 정치자금과 기부문화 121_ 기역하고 니은하고 쌈이 붙었어요 123_ “She was a boy!” 126_ 영어 연설 128_ 도무지 뭐가 뭔지 131_ 수준급 반론 134_ 이변의 연속 137_ 현명한 우자愚者 139_ 소방차와 야유회 142_ 사법개혁-‘원기’와 ‘우려’ 144_ 담요와 철새 147_ 비해학의 해학화 151_ 14초 동안 박수 받은 여왕 155_ ‘오바마’ 건배사 제4부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 160_ 건망증과 치매 163_ ‘기부’ 어원 연구 166_ 청첩장에 대한 세 가지 학설 168_ 기억에 남는 주례사 171_ ‘하라는 대로’와 ‘하는 대로’ 174_ 고장난 인과율 176_ 시간의 완급 178_ 소금은 쉬지 않는다 180_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 183_ 조코비치의 그 한마디 187_ 부패 방지엔 소금이 192_ 한 입으로 두말하는 여자 195_ 호랑이의 감사기도 199_ 해우解憂와 방송放送 202_ 저승에서도 남북 분단? 204_ 전원 석방 206_ 재판문학의 탄생을 기다리며 209_ ‘표절’이라는 요격 미사일 제5부 명판결 속의 거짓말 214_ 베드로의 눈물 216_ 유대인의 웃음, 유대인의 정신 218_ 히틀러를 구해 준 유대인 220_ 금전욕과 청구서 223_ 명판결 속의 거짓말 225_ 유머리스트 처칠 228_ 하느님은 영어만? 231_ 미국 대통령의 유머 234_ 작가와 스타들의 유머 237_ 일본인의 성품 241_ 링컨과 케네디의 데자뷰 243_ 가짜로 악명 높은 중국 245_ 예수는 웃지 않았다? 248_ 예수의 화법 251_ 변호사 기절하다 257_ 월남 이상재 선생의 해학 260_ 별떡 달떡 이야기한승헌 변호사의 균형과 품격 있는 유머 이 책은 이라 불리던 1세대 인권 변호사 한승헌 선생이 남긴 선물 같은 유머집이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선생의 ‘유머’에 관한 글쓰기는 《유머산책》, 《유머기행》, 《유머수첩》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고 유머리스트라는 별명이 붙는 등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일본에서도 번역 출판되어 꽤 호평을 들었다. 그런데 이 세 권의 유머 책을 재정리하여 세상에 내놓는 것은, 직설과 막말, 대결 논쟁이 짙게 깔려 있고 숨 가쁘게 달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웃음을 잃고 고단하게 살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일상의 삶 속에서 얻어지는 유모와 해학이 우리의 정서를 윤택하게 해 주는 영양제와 보습제가 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유머의 장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원가가 별로 들지 않고 게다가 면세라는 점이다. 유머가 신분이나 소득과는 상관없는 보편적인 지적재산권이니 널리 일상화되고 체질화되었으면 좋겠다는 게 선생의 바람이며 이 책을 다시 펴내는 동기다. 선생의 유머는 삶 속에서 배어 나온 ‘실제 상황’들이다. 그 때문에 폭소보다는 미소를 자아내는,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것들이 많다. 씁쓸하고 우울한 시대상이 담긴 것도 여럿이다. 선생은 지난날 잘못된 권력에 저항하여 쓴 소리, 바른 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기나긴 세월 핍박과 고난을 받으며 극복해 오는 과정에서 유머가 큰 힘이 되었음은 물론이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여유와 낙관을 유지하며 이웃과 웃음을 나눌 수 있었음은 하나의 축복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를 공포로 몰아간 코로나 사태, 어려운 경제상황, 안보문제, 대내외적으로 겪고 있는 여러 과제들이 우리 삶을 짓누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독자 여러분의 삶 속에 선생의 유머가 웃음과 위로, 마음의 여유, 달관, 통찰과 함께 고난 극복에 작으나마 힘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이름이 운명을 지배한다고?“자넨 이름부터 반체제여. 한국의 헌법을 이기겠다니 문제가 아닐 수 없지.”“승리라는 승勝자 대신 승복한다는 승承으로 바꾸면 무사할 거여.”나의 거센 팔자를 이름풀이를 가지고 규명하려는 객담은 한두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 말을 거듭 듣고 나니 명名이 실實로 이어지는 무슨 인과작용이라도 있는가 싶기도 하나, 내 이름에 대한 자부심에는 변함이 있을 수 없다.내 이름은 내가 태어나기 한 달 전 아버님 친구인 한문 선생이 지어 주신 것이다. 그분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었는데 남의 길흉화복을 예언하기도 하고, 작명도 곧잘 했다고 한다. 한 달 후에 머슴애가 태어날 것을 미리 알고 우리 집안 남자의 항렬자行列字에 맞추어 미리 이름을 지었다니 뜨겁게 맞춘 셈이다. 하지만 그분이 40년 후의 박정희 유신헌법까지 내다보고 그런 이름을 지어 주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성명철학은 서양에서도 무시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월남전에서 미국은 치욕스런 패배를 경험했다. 그 곤혹스런 전쟁 때문에 닉슨의 악명은 더욱 높아졌지만 현지에서 전쟁을 감당해야 했던 미군 지휘관도 패전의 수치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바로 그 불운한 미군사령관의 이름이 하필이면 웨스트모어랜드Westmoreland 장군이었다. 따라서 그가 북쪽의 호찌민군을 밀어붙이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그의 이름이 노스모어랜드Northmoreland였더라면 미군은 북벌北伐에 성공하였거나 적어도 패전은 면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이름이 운명을 지배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기에 작명소를 열어 부자 된 사람도 있고, 이름을 바꾸어 보려고 기웃거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70년대 초반, 지금은 고인이 되신 권순영 변호사님과 함께 라디오 전화상담 프로그램을 맡아본 적이 있다. 어느 날 개명 절차를 묻는 상담자에게 권 변호사님은 이렇게 즉석대답을 했다.“이승만 대통령 시대에 내가 재판한 절도 피고인 중에도 ‘이승만’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내가 최전방 부대에 근무하던 때, 서울에 나와서 중앙청 건너편 길모퉁이를 지나가다가 담벼락에 ‘작명·관상’이라 써 붙여 놓고 앉아 있는 노인을 본 적이 있다. 그의 앞에는 행운의 극치가 될 법한 이름이 부대 종이에 한자로 크게 쓰여 있었다. 이승만과 리기붕이었다.4·19 후 서울에 나와서 다시 그 지점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때도 노인은 그대로였으나 이름의 샘플은 이미 바뀌어져 있었다. 윤보선과 장면, 두 사람의 이름이었다. 그들의 이름도 그런 부침浮沈 속에 희미해져 가고, 지금 우리는 새로운 이름의 미래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예전에 폴란드의 새 수상 이름은 ‘아다메치’였다. 그 사람이 수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가련동’ 사람들서울시청 앞 지하도 어귀나 종로2가의 혼잡한 길목을 지나가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지하도 계단이나 행길에 늘어선 여인네들이 명함만 한 무슨 딱지를 나눠 주고 있다. ‘즉시 대출’ 어쩌고라고 인쇄된 고리대금 안내 전단이다. 지나가면서 주는 대로 다 받았다가는 한 움큼이 될 것이다. 돈의 편재를 가히 알 만하다.그날도 친구와 함께 북창동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예의 돈놀이 전단을 나눠 주는 여인들의 밀림 속을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친구에게만 전단을 들이밀지 않는가.“자네 돈 없는 사람인 줄 영락없이 알고 자네에게만 주는군 그래!”“에, 이 사람, 자네는 담보조차 없어 보이니까 안 주는 거야.”결국 나의 판정패로 끝났지만, 다른 때는 나한테도 딱지를 계속 주는 것을 보면 비록 돈은 없더라도 담보는 있어 보이는 모양이었다. 흔히들 음식점 계산대 앞에서, “자네에게 무슨 돈이 있다고 그러는가?” 하면서 나를 밀어내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다고 나도 밀려날 수는 없어서 한마디 한다.“돈은 없지만 수표가 있단 말일세.”나의 무능력을 무욕無欲으로 오해한 나머지 나의 처지를 미화시켜 주는 분들도 있다. 그런 미화 발언 앞에서 만일 묵묵부답했다가는 참으로 위선자가 되어 버릴 것 같아 반드시 한마디를 잇대어 놓는다.“천만의 말씀! 사실 나는 돈을 매우 사랑하는데 돈이란 놈이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단 말씀입니다.”김재준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미국 사람들은 God(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엘(l)’자를 하나 더 끼워 넣어 Gold(황금)만 사랑하고 있더라고 했다. 그야 돈이 많아야(거액의 헌금을 통하여)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독재정권에 의해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8년간 실업자 생활을 할 때는 경제적으로 이런저런 고비를 겪은 것도 사실이다. 그 무렵 종합병원에 가서 명의 아닌 점쟁이를 만난 적이 있다.진찰권을 끊는 창구에서 여직원이 내 주소를 묻기에 갈현동 몇 번지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내가 받아든 진찰권에는 글씨도 선명하게 ‘가련동’으로 적혀 있지 않은가. 내가 얼마나 가련한 실업자로 보였으면 그처럼 뜨겁게 알아맞혔을까 하고 감탄했다.누군가 법조인이란 직업은 ‘면기난부免飢難富’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친구의 부인이 찾아와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말로) 보험을 들어 달라고 간청했을 때, 그리고 실망을 애써 감추며 돌아가는 그를 전송하면서 나는 절감했다.‘면기免飢’에 자족하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이기적인 정신놀음이며 얼마나 남에게 잔인할 수밖에 없는가를…. 군번을 대라는 택시기사올해 들어서부터 승용차 없는 생활에 들어갔다.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택시는 그래서 나와 친해진 교통수단이다. 간혹 내 얼굴을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 기사가 있는가 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걸어오는 기사도 있다. 차에서 내릴 때 내가 거스름돈을 받지 않으려고 하거니, 기사 쪽에서 아예 택시 요금을 안 받겠다거니 하는, 아름다운 옥신각신의 촌극도 벌어진다.인천공항도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왕래가 편리하다. 어느 날 인천공항에 가서 전송을 해 드릴 분이 있어서 마을 근처의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 나가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청년이 역시 같은 방향인 듯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때 택시가 한 대 나타나더니 기사가 인천공항까지 만 원에 가자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한 사람 앞에 만 원씩 해서 2만 원에 가겠다는 제안이었다. 톨게이트 통행료 내고 나면 몇 푼 남는다고 그러느냐며 내가 ‘반대’를 하자, 그 택시기사는 “그건 내가 할 걱정이니까 염려 마시고 어서 타시기나 하세요” 한다.듣고 보니 그의 말이 옳았다. 그건 내가 할 걱정이 아니었다. 옆의 청년과 나는 만 원씩 내고 인천공항까지 쾌적하게 달려갔다. 그 택시기사는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승객을 태우면 수지가 맞는다고 했다. 그런 경제학을 내가 알지 못하고 괜한 걱정까지 대신 해 준 셈이었다.또 이런 일도 있었다. 나는 택시를 탈 때 “안녕하세요?” 하고 기사에게 인사를 하는 습성이 있는데, 대개는 의외라는 듯 반가운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들은 척 만 척하는 기사를 만났다. 피곤하거나 성격 탓이겠지 하고 행선지만 일러주고 앉아 있는데, 조금 가다가 기사가 말을 걸어왔다. 묻지도 않는 자기 가정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듣지 않을 자유가 없었다. 자기는 전남 신안군 무슨 면 무슨 리 몇 번지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딴 여자와 목포시 무슨 동 몇 번지에서 살림을 차리고 살았다는 이야기(그처럼 자기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다고 흥분을 했다), 자기는 고생하면서 자란 뒤 모년 모월 모일 서울로 올라와 무슨 구 무슨 동 몇 번지에서 셋방살이를 하면서 여러 직장을 전전하다가 택시를 몰게 되었으며, 작년에 무슨 구 무슨 동 몇 번지에 있는 작은 집을 사서 지금은 좀 나아졌다는 것. 장황한 ‘반생기’를 다 듣고도 목적지까지는 한참이나 남아 있었다. 또 무슨 몇 번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그걸 차단할 겸 이번에는 내가 질문을 했다. 실례지만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일흔 몇 살입니다. 그럼 1934년생이세요? 예, 그럼 저하고 동갑이네요. (그렇게 말하는 순간 저쪽에서 공이 날아왔다.) 그럼 군대 갔다 왔습니까? 물론이지요. 그때 군대 안 간 사람 어디 있어요? (그러자 천만 뜻밖의 질문이 튀어나왔다.) 그럼 군번이 어떻게 됩니까? (허 참, 이건 불심검문이구나.) 나는 군번을 댔다. (그래도 그의 추궁〔?〕은 멈출 줄 몰랐다.) 군번 자릿수가 하나 모자라는데요. 특과 장교라서 군번 자릿수가 짧지요. (질문은 또 계속되었다. 지독하다.) 특과라고요? 병과가 무엇이었는데요? 그 순간 택시가 목적지에 닿았다. 나는 겨우 벗어나기는 했지만, 번지수나 군번을 따지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그 택시기사는 전생에 우체부 아니면 복덕방, 또는 헌병이 아니었나 싶었다. 서울의 교통 체증 덕에 체험한 차중 해프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