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故 이윤기 일생의 기획과 딸 이다희의 섬세하고 정확한 번역으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진수를 맛본다. <플루타르크 영웅전>은 고대 헬라스와 로마의 위인들을 짝지어 비교하고 소개한 대비열전으로, 2천 년 이상 작품성과 독자적인 가치로 세계적으로 널리 읽혀온 베스트셀러이자 최고의 고전이다.
피할 수 없는 고난과 숙명 앞에 선 인간의 삶과 도덕적 깨달음, 그리고 그런 숙명 앞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입증해 보일 것인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성서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들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영향을 끼쳤고, 베토벤과 나폴레옹이 성서처럼 두고 읽었다고 할 정도로 예술가와 위인들에게 영감을 준 책이기도 하다.
이번 번역은 페린(Bernadotte Perrin)의 <Plutarch Lives>의 영어 번역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페린의 영역본은 현재 서구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플루타르크 영웅전 번역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페린의 영역본은 영어 번역과 원전 희랍어를 나란히 병기하는 형식을 되어 있어, 영역본을 바탕으로 하되 해석상의 모호함이 있는 부분은 원전 희랍어를 참고하여 정확성을 기했다.
단 번역 과정에서 일반 대중독자들이 책을 읽을 때 가독성을 저해시키는 내용, 가령 말의 어원이나 관습의 기원 등의 내용은 본문의 흐름에 지장되지 않는 선에서 선택적으로 생략하였다. 학문적 연구나 공부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생략한 곳에는 별도의 표시를 남겨 두었다.
출판사 리뷰
쉽고 친절하게 번역한 이윤기 일생의 기획!
정의, 공정(公正), 도덕, 희생… 모든 것이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소설가이자 신화학자이며 번역가였던 이윤기는, 중학교 재학 시절 일본어 중역판 플루타크 영웅전을 읽고, 언젠가 자신의 손으로 이 책을 번역하겠다는 다짐을 지인들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그는 평소 "서양의 무수한 고사성어가 탄생한 과정을 담은 책"이라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3년 '쉽고 친절하게'라는 원칙하에 번역에 관한 큰 밑그림을 그렸지만 실제로 번역이 시작된 것은 2009년 12월이다. 딸이 번역을 맡고 자신이 감수와 사진 자료 제공을 담당하는 형태로 시작된 이 대장정의 길은, 애석하게도 2010년 8월 27일, 기획 및 감수자인 이윤기 씨가 운명한 뒤 살아 있는 자의 몫이 되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1세기 무렵 헬라스에 살았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위대한 헬라스 사람 한 명과 위대한 로마 사람 한 명을 붙여 한 쌍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총 마흔네 명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추가로 네 명의 생애가 독립적으로 전해진다.) 이 영웅전은 단순히 위대한 사람이 어떤 대단한 업적을 남겼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패를 겪어본 이들이고, 배신을 당해본 이들이며 슬픔을 아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들이 자신의 실패, 슬픔, 삶의 어려움 앞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졌는지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웅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은 운명과 마주하려면 용기와 특별한 신념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7』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영웅으로 꼽히는 두 인물,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를 다루고 있다. 어떤 인간보다 숭고하고 영웅적이면서도, 또한 지극히 인간적인 그들의 모습을 플루타르코스의 시각으로 읽을 수 있다. 또한 연설과 학문으로 당대 지배 계층을 대표하였던 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의 명예와 수치를, 외국인이었고 추방을 당한 경험들을 가지고서도 로마와 마케도니아의 최고 지휘관이었던 세르토리우스와 에우메네스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그 유명세만큼이나 플루타르코스도 더 많은 공을 들인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 편 때문에 책의 분량이 시리즈 중 가장 두껍다.
작가 소개
저자 : 플루타르코스
고대 로마 시대의 철학자이다. 기원후 50년경 그리스 중심부에 있는 카이로네이아에서 태어나 기원후 120년경에 죽었다. 어려서 문학, 음악, 수학의 정통 교육을 받았고, 철학으로는 후기 플라톤 학파의 철학을 배웠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사회에서 나름 높은 지위를 유지했다. 로마 총독에게 보내는 지역 대표단 2인 중의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고, 델포이 신전에서 의식을 관장하는 사제직도 수행했다. 중년의 나이에 은퇴 후 결혼해 네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보았다. 그는 자신의 도시에 머물며 강의와 토론과 독서와 집필에 전념했다. 플루타르코스의 철학은 독창적이거나 심오하지 않지만 생활과 연관된 윤리를 원했던 당대의 로마인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그는 당대의 사람들에게 윤리와 관련해 실용적인 철학을 전달하는 우물과 같은 역할을 했다. 대표작으로는 《영웅전》과 《모랄리아》가 있다.
목차
데모스테네스
키케로
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의 비교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세르토리우스
에우메네스
세르토리우스와 에우메네스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