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실전 POP 예쁜글씨 방과후 지도
청솔출판사 / 조미선, 장대식 글 / 2011.06.15
38,000원 ⟶ 34,200원(10% off)

청솔출판사취미,실용조미선, 장대식 글
POP는 Point of Purchase의 약자로, 구매 시점 광고 또는 판매 시점 광고라는 뜻이다. 이 책 속에는 POP 방과후지도사란 어떤 직업이고 POP 방과후지도에 쓰이는 재료와 도구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하면 POP 방과후지도사가 될 수 있는지 등 POP 방과후지도사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사용된 용어는 기존 미술 용어와 한글 맞춤법 규정에 의거하여 지정한 것으로 방과후학교 선생님들이 사용하는 용어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머리말…4 제1부 방과후지도를 위한 POP 이론 1. POP 방과후지도사란?…12 2. POP 방과후지도사의 역할…13 3. POP 방과후지도사의 비전과 활용 범위…14 4. POP 방과후지도에 쓰이는 재료 및 도구…15 1) 평면 POP 주요 재료 및 도구 2) 입체 POP 재료 및 도구 3) 톨 페인팅, 초크 아트 주요 재료 및 도구 5. POP 방과후지도사가 되려면?…18 1) 방과후지도사 모집 시기 2)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3) 연간 지도(프로그램) 계획서 작성 요령 4) 학습 지도안 작성 요령 5) 프로그램 운영 제안서 작성 요령 6. POP 교육의 기본 원칙…22 1) POP 글씨 교육 2) POP 색채 교육 3) POP 레이아웃 디자인 교육 4) 황금 비율 제2부 사각촉 매직을 이용한 POP 교실 기초 교육 1. 사각촉 매직 차트체 한글 자음·모음 쓰기…28 기초 교육 2. 사각촉 매직 POP체 한글·자음·모음 쓰기…30 기초 교육 3. 사각촉 매직 POP체 영문 대문자·소문자 쓰기…32 기초 교육 4. 사각촉 매직 차트체 숫자·한글 조합체 쓰기…34 기초 교육 5. 사각촉 매직 차트체 글씨 연습…36 체험 교육 1. 나만의 이름표 만들기…38 체험 교육 2. 스승의 날 감사 보드 만들기…40 체험 교육 3. 우리 반 명패 만들기…42 체험 교육 4. 어버이날 감사 카드 만들기…44 체험 교육 5. 효도 쿠폰 만들기…48 체험 교육 6. 러브장 만들기…50 제3부 평붓을 이용한 POP 교실 기초 교육 1. 평붓 선 연습과 자음·모음 쓰기…54 기초 교육 2. 평붓 영문 대문자·소문자 쓰기…56 기초 교육 3. 평붓 숫자·한글 조합체 쓰기…58 기초 교육 4. 평붓 글씨 연습…60 체험 교육 1. 우리반 급훈 만들기…62 체험 교육 2. 환경 게시판 만들기…64 체험 교육 3. 우리 반 명패 만들기…66 체험 교육 4. 교통안전 표어 만들기…68 체험 교육 5. 나도 POP 디자이너…70 체험 교육 6. 생일 파티 꾸밈판 만들기…74 체험 교육 7. 나만의 시간표 만들기…76 제4부 세필 매듭붓을 이용한 POP 교실 기초 교육 1. 세필 매듭붓 선 연습과 자음·모음 쓰기…82 기초 교육 2. 세필 매듭붓 영문 대문자·소문자 쓰기…84 기초 교육 3. 세필 매듭붓 숫자·한글 조합체 쓰기…86 기초 교육 4. 세필 매듭붓 글씨 연습…88 체험 교육 1. 책갈피 만들기…90 체험 교육 2. 생일 초대장 만들기…92 체험 교육 3. 동시 시화 만들기…94 체험 교육 4. 선거 피켓 만들기…96 제5부 원바세와 폼 아트를 이용한 입체 POP 교실 체험 교육 1. 스마일 리스 만들기…102 체험 교육 2. 공부 중 방 문패 만들기…106 체험 교육 3. 신발장 리스 만들기…108 체험 교육 4. 원바세 방 문패 만들기…112 체험 교육 5. 뚜껑자 원바세 이름표 만들기…116 체험 교육 6. 나만의 패션 페인팅…118 체험 교육 7. 스승의 날 감사 리스 만들기…120 체험 교육 8. 곰돌이 냉장고 자석 만들기…124 체험 교육 9. 양 사진 액자 만들기…128 체험 교육 10. 강아지 반 명패 만들기…132 제6부 톨 페인팅과 초크 아트를 이용한 최신 POP 교실 체험 교육 1. 전화번호 안내판 만들기…138 체험 교육 2. 진저맨 가방 고리 만들기…142 체험 교육 3. 오픈·클로즈 알림판 만들기(1)…144 체험 교육 4. 오픈·클로즈 알림판 만들기(2)…148 체험 교육 5. 초크 아트 리스 만들기…152 체험 교육 6. 메모판 만들기…158 제7부 방과후지도에 많이 쓰이는 POP 일러스트 학용품…164 행사…166 계절…170 동물…172 소품…174 음식…178 음식·꽃…182 톨 페인팅…184 제8부 방과후지도사들이 직접 만든 POP 작품집…186 POP 방과후지도사 자격증 취득 안내…216 부록 도안 초등 방과후학교, 중고등 계발 활동 및 CA 수업 대비 완벽 교수법 0 POP는 Point of Purchase의 약자로, 구매 시점 광고 또는 판매 시점 광고라는 뜻입니다. POP 방과후지도사란 방과후학교, CA, 계발 활동 등을 통해 POP 수업을 하는 강사를 말하는데, 이 책은 이와 같은 POP 방과후지도사가 어린이들에게 교육 과정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체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엮었습니다. 또한 POP 방과후지도사가 다양한 미술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했으며 어린이의 독립심을 키우고 어린이의 특성과 관심사에 맞는 아이템을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과후지도를 위한 이론과 실제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차원에서 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원과 프로그램이 꾸준히 활성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의 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POP 방과후지도사에 대한 전망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이 책 속에는 POP 방과후지도사란 어떤 직업이고 POP 방과후지도에 쓰이는 재료와 도구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하면 POP 방과후지도사가 될 수 있는지 등 POP 방과후지도사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사각촉 매직, 평붓, 세필 매듭붓 등을 이용하여 글씨를 연습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원바세, 폼 아트, 톨 페인팅, 초크 아트 등 다양한 공예 기법을 이용하여 입체 POP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POP 방과후지도에 쓰이는 각종 일러스트와 POP 전문가들의 작품집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작품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도안을 부록으로 실어 보다 쉽게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드로잉의 구성
미디어샘 / 도널드 그레이엄 지음, 유안나 옮김 / 2016.08.29
33,000원 ⟶ 29,700원(10% off)

미디어샘소설,일반도널드 그레이엄 지음, 유안나 옮김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도널드 그레이엄이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그는 40년간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기본 트레이닝과 교육을 담당했는데 수많은 애니메이터가 그의 강의를 들었다. 픽사에서는 이 책을 자사 애니메이터의 교재로 쓰기도 했다고 한다. 전 세계 애니메이터와 미술생도 사이에서 ‘고전’,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받은 책이다. 총 8부 3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원근법, 대비, 명도 등 기본적인 미술 개념부터 시선 이동, 스토리보드 등 운동성 개념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드로잉, 명화, 스틸컷 등 예시자료가 풍부해 실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이해도가 높다. 그림의 구성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오기 때문에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3차원의 세상을 2차원의 캔버스에 옮길 때 아티스트의 시각은 달라야 하며 구성력을 갖추어야만 한다. 그림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1부 회화 1. 대상 / 2. 면 / 3. 원근법과 회화 / 4. 투시 원근법 2부 그래픽 요소 5. 점-면-선 / 6. 선과 면의 기능 변화 / 7. 능동적이고 수동적인 선과 면 3부 빛과 어둠 8. 조명과 대비 / 9. 명도 / 10. 회화적인 강조 / 11. 매트릭스 / 12. 파사주 4부 깊이 측정 13. 자연에서의 깊이 측정 / 14. 픽처 박스 / 15. 평면도와 입면도 / 16. 입면도에 투영되는 평면도 / 17. 수평선 / 18. 평면도의 회전 / 19. 다중 정점 5부 그래픽 움직임 20. 동작과 움직임 / 21. 시각적 움직임과 그래픽 움직임 / 22. 형태와 색의 움직임 6부 직선 23. 주름의 직선과 생물의 직선 / 24. 그래픽 선 / 25. 표면의 분할 7부 시선 유도 26. 훑어보기 / 27. 관심의 중심 8부 공간 28. 자연 공간 관찰 / 29. 그래픽 공간의 형성 / 30. 스케일 9부 영화 설계 31. 그래픽 동작 / 32. 스토리보드 / 33. 영화 그래픽 / 34. 그래픽의 힘40년간 픽사.디즈니 스튜디오 애니메이터 교재 전 세계 애니메이터의 바이블 책으로 만나는 미국 디즈니 스튜디오 강의 애니메이션 분야 고전 COMPOSING PICTURES 한국판! 드로잉 좋아하세요? 어쩔 땐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강한 인상을 줄 때가 있죠. 표지판에 간단한 기호로 메시지를 주기도 하고 강렬한 색감의 그림으로 마음을 울리기도 하고, 그림이 품은 에너지는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미술 역사상 길이 남는 명작이라도, 처음에는 아티스트의 손끝에서 드로잉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하면 참 신기해요. 이 책의 저자 도널드 그레이엄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공학을 배우다가 우연히 접한 미술에 매료되어 아티스트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후 취나드 미술 연구소(현재 칼아츠CalArts)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원근법 강의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월트 디즈니의 제안으로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터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에는 애니메이션 예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파 할리우드(ASIFA-Hollywood, 국제 애니메이션 제작자 협회 할리우드 지부)에서 주는 윈저 맥케이(Winsor Mccay)상을 수여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고 하나의 원리를 정착시키는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드로잉의 구성》은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도널드 그레이엄이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그는 40년간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기본 트레이닝과 교육을 담당했는데 수많은 애니메이터가 그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픽사에서는 이 책을 자사 애니메이터의 교재로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 애니메이터와 미술생도 사이에서 ‘고전’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받은 책입니다. 총 8부 3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원근법, 대비, 명도 등 기본적인 미술 개념부터 시선 이동, 스토리보드 등 운동성 개념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드로잉, 명화, 스틸컷 등 예시자료가 풍부해 실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이해도가 높다. 그림의 구성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오기 때문에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3차원의 세상을 2차원의 캔버스에 옮길 때 아티스트의 시각은 달라야 하며 구성력을 갖추어야만 한다. 그림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리더의 품격
미다스북스 / 신동준 지음 / 2017.06.01
15,000

미다스북스소설,일반신동준 지음
‘위대한 황제에게 배우는 리더십 총서’ 시리즈는 총 2권으로, 전 중국사를 걸쳐 가장 위대하고 현명했던 황제 10인을 가려 뽑아 그들의 삶과 역사, 그리고 리더십을 담았다. 그 중 은 ‘리더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라는 핵심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이 시대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중국의 위대한 황제 5인으로부터 발견할 수 있는 21세기 리더십의 품격을 선물한다. 또한 『리더의 품격』은 위대한 황제 5인의 삶을 시대순으로 엮었다. 더불어 서기 1200년부터 1900년까지 원元, 명明, 청淸으로 이어지는 약 1천 년의 중국사를 훑어볼 수 있도록 했다.머리말 _ 리더십의 핵심은 ‘품격’이다! 1 최적의 방법으로 조직을 이끌어라 : 초원의 정복자 칭기즈칸 01 진정한 리더의 자격은 ‘리더다운 품격이다 02 부하의 품격을 세우는 것이 최고의 용인이다 03 적은 축소하고 아군은 확대하는 것이 통치다 04 적에게서 인재를 선발하는 품격을 가져라 05 전쟁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멘탈이다 2 시간과 공간을 넘어 융화하라 : 몽골의 나침반 쿠빌라이칸 01 강압이 아닌 인정의 품격을 가져라 02 과거를 포용하고 미래를 설계하라 03 정복전은 전략적으로 실행하라 04 시대를 읽고 미리, 빠르게 대처하라 05 인재를 위해 문호를 활짝 열어라 3 리더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치열한 개척자 영락제 01 타고난 품격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02 집요하게 견제하고 기선제압하라 03 무엇을 위함인지 명확히 하고 칼을 뽑아라 04 ‘필요악’을 감수하고 악역을 자처하라 05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새로 하라 4 조직에 최선의 방향을 제시하라 : 황금기로의 인도자 강희제 01 과거를 거울삼아 찬란한 미래를 그려라 02 누구도 대체불가능한 유일의 리더가 되라 03 만인에게 최고의 리더로 인정받아라 04 멈추지 말고 더 나아갈 곳을 탐구하라 05 백 년을 보고 천 년을 갈 계획을 세워라 5 무엇 하나 함부로 차별하지 말라 : 황금기의 완성자 건륭제 01 아무리 높은 나무라도 꼭대기까지 보라 02 시선은 언제나 한 발 앞을 향하라 03 외모를 넘어 내면을 꿰뚫어 보라 04 뒤돌아 하는 후회는 절대 금물이다 05 시야를 먼 곳에 두고 발을 내디뎌라 참고문헌지시와 통제만으로 조직을 이끌 수는 없다! 21세기에도 강력한 ‘품격의 리더십’은 무엇인가? 존중과 배려,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위대한 황제들의 품격 『리더의 품격』은 2천 년 중국사 속에서 특별한 품격으로 새 시대를 창조한 황제 5인의 리더십을 정리한 책이다. 원태조 칭기즈칸, 원세조 쿠빌라이칸, 영락제 주체, 강희제 현엽, 건륭제 홍력은 모두 탁월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리더라면 가져야 할 품격을 지켜내 각 시대의 황금기를 이뤄냈다. 이 책은 누구보다 깊이 생각하여 근본적으로 지켜야할 품격을 가지며 망설임 없이 시대를 걸었던 황제들의 삶을 통해 혼돈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한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0분경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그리고 지난 5월 9일 대통령 선거로 10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었다. 리더십 혁명의 시대, 정치뿐 아니라 전 사회에 걸쳐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떠올랐다. 잘 먹고 잘사는 것이 능사인가? 진정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진짜 리더는 무엇을 발견하고 어떻게 그것을 지키는가? ‘위대한 황제에게 배우는 리더십 총서’ 시리즈는 총 2권으로, 전 중국사를 걸쳐 가장 위대하고 현명했던 황제 10인을 가려 뽑아 그들의 삶과 역사, 그리고 리더십을 담았다. 그중『리더의 품격』은 ‘리더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라는 핵심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이 시대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중국의 위대한 황제 5인으로부터 발견할 수 있는 21세기 리더십의 품격을 선물한다. 또한 『리더의 품격』은 위대한 황제 5인의 삶을 시대순으로 엮었다. 더불어 서기 1200년부터 1900년까지 원元, 명明, 청淸으로 이어지는 약 1천 년의 중국사를 훑어볼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중국사의 흐름과 그 역사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리더십을 동시에 섭렵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를 창조하는 지도자의 열정! 위대한 황제들이 이끌었던 역사에서 리더십의 핵심을 찾다 1. 원태조 칭기즈칸 : 전략의 품격 - 최적의 방법을 찾고 계획적으로 조직을 이끌어라 칭기즈칸은 수많은 씨족과 부족으로 갈라져 있었던 몽골 전체를 통일했다. 그는 수십 수백으로 흩어져 있었던 몽골을 통일하기 위해 경쟁자와 함께 싸우고 혹은 이용하면서 대大칸으로 옹립되었다. 법이 없었던 몽골에 법을 내려 약탈을 금하고 혈연으로 이어진 관계를 전 몽골로 확대하여 ‘가족적 유대’를 가진 몽골을 이룩했다. 이후에도 타국에서 공성전 전술을 전수받고 신식 무기를 들여와 파격적인 전략으로 수차례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분열되어 있던 몽골을 통일하고 통치하기 위해 ‘전략’이라는 품격을 지킨 칭기즈칸은 21세기 분열시대의 리더들에게 조직을 전략적으로 이끌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2. 원세조 쿠빌라이칸 : 융화의 품격 - 충돌을 기꺼이 포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라 쿠빌라이칸은 칭기즈칸 사후 다시 분열된 몽골제국을 다시금 통일했다. 쿠빌라이칸은 다민족 세계국가였던 몽골을 억지로 하나로 묶으려고 하지 않았다. 탄압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몽골’이라는 제국의 이름 아래에서 융화시켰다. 인종, 민족, 출신, 종교 등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발탁하고 새로운 문화를 수용했으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진정한 ‘세계제국’으로서의 몽골을 완성하고 원을 세웠다. 개성적이고 다양한 것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융화’의 품격을 세웠던 쿠빌라이칸에게서 이 시대의 리더들은 조직원들을 어떻게 융화시킬 것인지 배울 수 있다. 3. 영락제 주체 : 개척의 품격 - 미지의 땅을 먼저 발견하고 앞장서서 새로운 길을 내라 영락제는 명 창업주의 아들이자 2대 황제의 숙부였다. 창업 초기의 명나라에서 후사가 흔들리자 정난지역을 일으켜 스스로 보위에 올랐다. 영락제의 개혁정책은 그때껏 외면 받았던 환관들을 이용해 개혁을 감행했다. 환관들을 써 황궁은 물론 관리들과 백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감찰했다. 또한 다섯 차례에 걸쳐 북벌을 단행했고 바다로 눈을 돌려 해상원정을 명령했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영락제의 개척 정신으로부터, 드넓은 레드오션만 보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은 블루오션을 발견하는 리더십을 알 수 있다. 4. 강희제 현엽 : 이상의 품격 - 시대를 읽고 조직이 나아갈 최선의 방향을 제시하라 8세라는 어린 나이에 황위에 오른 강희제는 보정대신들을 물리치고 청나라 황금기의 청사진을 그렸다. 강희제는 한족과 만주족의 균형을 잡아 그의 치세 이후 대륙에서는 민족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다. 안으로는 보정대신의 저항을 비롯한 반란을 제압하고, 밖으로는 명의 잔존 세력과 북방을 진압했다. 한편 학문과 문화에 관심이 많아 서역의 학문을 몸소 배우고 문물을 받아들여 무역을 발전시켰다. 이상적인 치세를 꿈꾸며 청의 안팎을 탄탄히 다져놓은 강희제는 현대의 리더들에게 반짝 떴다 사라지는 영광이 아닌 온전한 이상 실현의 기초를 가르쳐준다. 5. 건륭제 홍력 : 공정의 품격 - 무엇 하나 허투루 보지 말고 누구 하나 차별하지 말라 청나라의 황금기를 장려하게 장식한 건륭제는 검박한 생활과 단정한 자세, 강건한 체력뿐 아니라 어떤 사안에서도 공정한 결정을 내렸다. 건륭제는 내정에서 어느 한 세력에 힘을 실어주지 않아 관료들의 세력다툼을 근절시켰고, 밖으로는 신중한 결정 끝에 치러진 원정 덕에 원나라 이후 가장 넓은 영토를 복속시켰다. 또한 문화와 무역을 발달시켜 그의 치세 때 장려한 문물들이 앞 다투어 등장했다. 용인, 정치, 경제 등 분야를 막론하고 공정의 품격을 가졌던 건륭제에게서 리더가 가져야할 진정한 공평함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일하고 싶습니다
문자향 / 양문석 (지은이) / 2020.01.10
20,000원 ⟶ 18,000원(10% off)

문자향소설,일반양문석 (지은이)
양문석 에세이. 통영과 고성의 정치인으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했던 일상을 소개하고, 저자의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소소한 개인사를 담았다. 통영 북신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고, 통영 앞바다를 놀이터 삼아 유년시절을 보냈던 저자에게 통영은 "그리운 금강산 보다 더 절실하게 그립고 가고파 바로 그 곳, 통영" 이어서 평생을 타지살이로 인이 박혔어도 늘 돌아가야만 했던 고향, 그 곳 통영이었다. 특히 "갈 때마다 어머니 친구들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어머니의 짧은 생애를 안타까워하는 한숨소리와 눈물에 매번 울컥하는 곳.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옷 노점상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삶 터. (…) 돌아가신 그 날도, 내가 중3 때 처음으로 노점상을 면하고 얻었던, 2평도 되지 않는 전세 점포를 지켰던 어머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 그래서 매번 시장을 들어갈 때마다 심리적으로 힘겨운 곳이 중앙시장이다." 고달픈 현실이 힘겨워도 웃으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 어머니들을 만날 수 있는 곳. 통영 관광산업의 대표지인 기억 속의 삶터, 중앙시장을 외면할 수 없고 이곳에서 저자는 다시 삶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초짜 정치인 양문석에게 정치란, 듣다가 또 듣다가 한 마디 하는 것, 그 한마디는, "우는 이와 함께 우는 것. 다음으로 우는 이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 마지막으로 우는 이를 웃게 하는 것"이란다. 그래서 초짜 정치인이 '통영·고성에 필요한 정치'라고 꿈꾸기엔 너무나 절박한 현실의 지역민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초짜 정치인의 정치가 시작된다.1부. ‘양문석은 누구인가’ 셀프 인터뷰 ‘문석적 작가’ 시점 15문 15답 양문석이 생각하는 정치란 2부. 통영·고성에서 ‘단디’ 일하고 싶습니다 통영·고성을 가슴에 품고 중앙시장 노점상 아들 양문석 국회의원 도전기 통영·고성에 대한 야무진 생각 통영·고성 지역 언론이 양문석을 말한다 3부. 양문석의 말하기 인생에 말걸기 정치인으로 세상읽기 언론인으로 세상보기양문석 저서‘일하고 싶습니다-단디 그리고 야무지게’는 통영과 고성의 정치인으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했던 일상을 소개하고, 저자의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소소한 개인사를 담았다. 통영 북신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고, 통영 앞바다를 놀이터 삼아 유년시절을 보냈던 저자에게 통영은 “그리운 금강산 보다 더 절실하게 그립고 가고파 바로 그 곳, 통영”(‘통영’본문 82쪽) 이어서 평생을 타지살이로 인이 박혔어도 늘 돌아가야만 했던 고향, 그 곳 통영이었다. 특히“갈 때마다 어머니 친구들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어머니의 짧은 생애를 안타까워하는 한숨소리와 눈물에 매번 울컥하는 곳.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옷 노점상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삶 터. (…) 돌아가신 그 날도, 내가 중3 때 처음으로 노점상을 면하고 얻었던, 2평도 되지 않는 전세 점포를 지켰던 어머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 그래서 매번 시장을 들어갈 때마다 심리적으로 힘겨운 곳이 중앙시장이다.”(‘내게 중앙시장이란’본문 109쪽) 고달픈 현실이 힘겨워도 웃으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 어머니들을 만날 수 있는 곳. 통영 관광산업의 대표지인 기억 속의 삶터, 중앙시장을 외면할 수 없고 이곳에서 저자는 다시 삶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초짜 정치인 양문석에게 정치란, 듣다가 또 듣다가 한 마디 하는 것, 그 한마디는, “우는 이와 함께 우는 것. 다음으로 우는 이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 마지막으로 우는 이를 웃게 하는 것”(‘오늘 현 시점에서, 정치란?’본문 279쪽)이란다. 그래서 초짜 정치인이 ‘통영·고성에 필요한 정치’라고 꿈꾸기엔 너무나 절박한 현실의 지역민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초짜 정치인의 정치가 시작된다.
아테네 팬데믹
이른비 / 안재원 (지은이) / 2020.12.15
13,000원 ⟶ 11,700원(10% off)

이른비소설,일반안재원 (지은이)
기원전 430년에 발생한 ‘아테네 역병’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인문학적으로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성찰해본 것이다. 서양고전학자 안재원 교수는 ‘역병과 정치’의 관점에서 그리스 고전들을 새롭게 읽어낸다. 투키디데스(『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소포클레스(『오이디푸스 왕』), 에우리피데스(『미친 헤라클레스』), 플라톤(『국가』), 호메로스(『일리아스』)와 그들의 대표 작품이다. 그리스 고전기 인문학자들은 역병이 초래한 혼란의 사회상을 해부했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와 새로운 정의관을 제시하려 고민했으며, 나아가 인간의 본성을 탐색하며 더 나은 세상을 열고자 했다. 역병은 자연 질병인 동시에 공동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회 질병이다. 공동체의 문제라는 점에서 통치자의 리더십이 중요하고 정치적 결정과 해법이 요청된다. 스핑크스로 상징되는 자연은 인간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왔고, 인간은 거기에 답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다. 21세기의 스핑크스인 코로나가 지금 다시 묻고 있다. 우리의 답은 언제나 똑같다. “그것은 인간이다.” 호메로스가 ‘벌거벗은 인간’을, 소포클레스가 ‘나’를, 플라톤이 내면의 ‘영혼’을 발견하였다면, 지금 우리가 코로나 덕분에 발견한 것은 국경 너머로 생존 조건과 생활 공간을 확장한 ‘인류’일 것이다. 책을 내면서 들어가는 말 | 인류는 역병을 겪어내며 살아남았다 역병이 가져온 욕망 투키디데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진실한 통치자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증오가 낳는 정치의 비극 에우리피데스, 『미친 헤라클레스』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정의로운 나라 플라톤, 『국가』 벌거벗은 인간 호메로스, 『일리아스』 나가는 말 | 21세기의 스핑크스에게 답하다 참고문헌“역병의 진정한 치료제는 정치다” 서양고전학자 안재원 교수와 함께 역병과 정치의 관점에서 그리스 고전을 새롭게 읽는다 다시, 인간이란 무엇인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1년이다. 백신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팬데믹은 3차 유행으로 접어들면서 더욱 위세를 떨치고 있다. 코로나가 사회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친 한해, 이를 진단하고 전망하는 각종 보고가 넘쳐났다. 빚어낸 사회 현상의 단면, 달라진 일상의 모습, 다가올 세상의 변화 등을 주목했다. 하지만 문명사적 위기를 근본적으로 드러낸 사건인 만큼, 우리는 그 이면의 근원적인 것을 성찰해볼 때다. 그것은 ‘다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반성적 물음으로 귀결된다. 25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사회에서도 그랬다. ‘아테네 역병’에서 코로나19를 성찰하다 이 책은 기원전 430년에 발생한 ‘아테네 역병’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인문학적으로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성찰해본 것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읽고 공부해온 서양 고전에서 참조할 만한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역병과 정치’의 관점에서 그리스 고전들을 새롭게 읽어낸다. 우리가 잘 아는 그리스 고전기의 인문학자들(역사가, 드라마 작가, 철학자, 시인)은 역병(과 전쟁)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공동체 차원에서 생각하며, 작품 속에 그 문제 인식을 직간접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역병이 초래한 혼란의 사회상을 해부했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와 새로운 정의관을 제시하려 고민했으며, 나아가 인간의 본성을 탐색하며 더 나은 세상을 열고자 했다. 그리스 고전기 인문학자들은 역병을 어떻게 보았나 아테네 역병은 펠로폰네소스 전쟁 발발 2년째(기원전 430년)에 발생해 정치적 문화적으로 문명화된 아테네 사회를 황폐화시켰다.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역병을 직접 겪고 살아남아서 법률, 종교, 도덕 등 모든 문명의 기제가 해체된 국가 재난의 상황을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비극작가 소포클레스는 해군 제독으로 전쟁에 여러 차례 참전한 군인이자 정치가였다. 그는 대표작 오이디푸스 왕을 통해 역병을 정치적 ‘정화’(katharsis)의 측면에서 보아내고 오이디푸스의 진실한 통치자 상을 새롭게 부각한다(그는 테베를 더럽힌 ‘오염물’에서 아테네의 신성한 ‘보물’이 된다). 에우리피데스는 소포클레스와 달리 미친 헤라클레스에서 통치자의 경솔함과 성급함이 어떤 파국을 불러오는지를 드러낸다. ‘헤라클레스의 힘’이 상징하듯, 그 통치자가 권력의 토대로 삼고 있는 ‘애친증적’(愛親憎敵, 친구를 사랑하고 적을 미워하라)의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플라톤은 역병이 일어난 지 50년 뒤에 이런 선배들의 고민을 종합적으로 성찰하며 국가(기원전 385~375년)를 저술한다. 재난 상황에서 개인이나 공동체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정의’임을 강조하고, 궁극적으로 좋은 나라 좋은 인간을 만드는 정치의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한다. 무엇보다 플라톤은 당대 아테네 사회를 지배하던 ‘애친증적’의 배제주의 정의관과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현실 추수주의(追隨主義) 정의관을 극복하려 했다. 용서와 화해, 사랑의 힘을 지닌 인간 존재의 발견 마지막으로 저자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읽는다. 앞서 살펴본 투키디데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플라톤이 분석하고 통찰한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뿌리 깊은 두 정의관을 뛰어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에 자리 잡은 용서와 화해, 즉 사랑의 힘을 성찰하는 데 이른다. 인류의 역사와 문명에 언제나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고전인 일리아스는 분노와 슬픔을 넘어 화해와 용서로 갈무리된다. 이는 역병이나 전쟁과 같은 재난의 상황에 처할 때, 인간이, 더 나아가 인류가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를 제시해준다. 저자는 이런 말로 책을 마무리한다. “원수마저도 사랑해야 하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코로나가 결코 물러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스핑크스로 상징되는 자연은 인간에게 끝없이 질문을 던져왔고, 인간은 거기에 답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다. 답은 언제나 똑같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다.” 역병의 진정한 치료제는 정치 아테네 사람들은 전쟁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역병을 더 두려워했다. 그때도 재난은 정권의 안위와 존립을 흔드는 요인이었고, 공동체의 통합을 저해하는 사회 불안의 핵심 인자였다. 역병이 초래한 기근(경제)은 배고픈 시민들의 욕망을 부추기고, 정치가들은 권력을 잡기 위해 대중에 영합하거나 그들의 욕망을 이용했다. 또 그 원인과 책임을 놓고 희생양을 만들어 배제와 낙인을 찍기도 했다. 전쟁이 상존하던 시기에 ‘친구를 사랑하고 적을 미워하라’는 전통적인 정의관은 마땅했지만, 어쨌거나 함께 가야 하는 내부의 정적을 향해서는 분열과 배제의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이는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아테네 사회를 성찰하며 역병의 진정한 치료제가 정치임을 역설하고 있다. 역병의 극복과 성숙한 사회 이렇게 역병은 정치의 문제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역병은 치료만 하면 되는 자연 질병처럼 보이지만, 전염의 속성 때문에 순식간에 공동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회 질병의 양상을 띤다. 공동체의 문제인 한, 통치자의 리더십이 중요하고 정치적 결정과 해법이 요청된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코로나19의 현실은 그 생생한 증거일 것이다. 각국의 지도자들은 경제를 살리는 문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야 하는 문제들 앞에서 중대한 시험에 직면해 있다. 사실, 역병이라는 재난을 상대하고 극복하는 과정은 한 나라의 총체적 역량을 보여주는 일이다. 그 어려움을 어떻게 통과하느냐는 한 단계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토대가 되어야 한다.이 글은 코로나19 역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에 직면하여, 이번 사태를 인문학적으로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성찰한 것이다.
콤팩트 영어 문법
랭컴(Lancom) / ENJC 스터디 지음 / 2008.08.10
6,000원 ⟶ 5,400원(10% off)

랭컴(Lancom)소설,일반ENJC 스터디 지음
<콤팩트 영어 문법>은 영어를 중도에서 여러 번 포기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나 영어의 기본적인 지식을 빨리 배우려는 분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한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 사이즈의 문법책입니다. 가능한 최소한의 내용으로 영어 문법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 없는 내용은 과감히 생략하고 알맹이만을 쏙쏙 뽑아서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24가지 영문법을 통해 영어에서 가장 빈번히 쓰이는 기본적인 영문법과 기본문형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이용한 영어회화를 수록해서 실제회화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ㆍ어려운 문법을 쉽고 재미있게! 문법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영문법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ㆍ중학영어로 영문법 마스터! 중학교 수준의 기본 단어로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문법만을 간추려 해설하고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문법을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예문을 실었습니다. ㆍ일상회화에 필요한 실용문법! 이 책에 실린 예문은 쉽고 간단해서 영어 초급자나 회화를 위해 영문법을 다시 공부하려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문법을 이용한 예문 역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만한 상황을 다루었기 때문에 회화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ㆍ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해설과 풍부한 예문! 문법을 가능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해설하였으며 회화에 유용한 표현 및 다양한 대화문을 제시하였습니다. ㆍ쉽게 휴대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콤팩트 사이즈! 손안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 사이즈로 꾸며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면서 쉽게 영문법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 남자의 고양이
북폴리오 / 샘 칼다 지음, 이원열 옮김 / 2017.06.08
15,000원 ⟶ 13,500원(10% off)

북폴리오소설,일반샘 칼다 지음, 이원열 옮김
무라카미 하루키부터 TS 엘리엇, 칼 라거펠트에 이르기까지 고양이를 사랑했던 남자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인간의 진정한 친구에게 바치는 아트북 <그 남자의 고양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성들 중에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천재성과 유산에 고양이의 기여가 있었다. 아이작 뉴턴은 최초로 고양이 문을 발명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윈스턴 처칠의 집에는 아직도 그들이 키웠던 고양이들의 후손이 있다. 윌리엄 S. 버로스와 앤디 워홀은 고양이에게 영감을 받은 책을 썼다.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과 위트 넘치는 설명, 역사 속 '캣맨'들의 명언들을 담은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순수하고 끈질긴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서른 명의 유명인들을 다루었다.캣맨이란 무엇인가? 캣맨들을 만나보자 10세기 웨일스의 왕: 허웰 아프 카델 13세기 술탄: 술탄 바이바르 철학자 겸 수필가: 미셸 드 몽테뉴 과학자: 아이작 뉴턴 경 작가, 평론가, 사전 편찬자: 새뮤얼 존슨 시인, 일러스트레이터: 에드워드 리어 작가, 재담가: 마크 트웨인 물리학자,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 작곡가: 모리스 라벨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웨인 정치인: 윈스턴 처칠 경 시인: T. S. 엘리엇 화가: 파울 클레 화가: 후지타 쓰구하루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 무용가, 안무가: 게오르게 발란친 예술가: 장 콕토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화가: 발튀스 아티스트: 로메어 비어든 작가: 윌리엄 S. 버로스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솔 스타인버그 시인, 소설가: 찰스 부코스키 배우: 말런 브랜도 72 저자, 일러스트레이터: 에드워드 고리 아티스트: 앤디 워홀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뮤지션: 프레디 머큐리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아티스트, 사회 활동가: 아이웨이웨이 로봇과 고양이에 대해무라카미 하루키부터 TS 엘리엇, 칼 라거펠트에 이르기까지 고양이를 사랑했던 남자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인간의 진정한 친구에게 바치는 최고의 아트북 <그 남자의 고양이: Cats and men>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성들 중에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천재성과 유산에 고양이의 기여가 있었다. 아이작 뉴턴은 최초로 고양이 문을 발명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윈스턴 처칠의 집에는 아직도 그들이 키웠던 고양이들의 후손이 있다. 윌리엄 S. 버로스와 앤디 워홀은 고양이에게 영감을 받은 책을 썼다.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과 위트 넘치는 설명, 역사 속 ‘캣맨’들의 명언들을 담은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순수하고 끈질긴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서른 명의 유명인들을 다루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좋아할 것이다. 예술가이자 고양이 집사인 저자 샘 칼다는 새로운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남자와 고양이. 왜 고양이에 열광하는 남자는 안 돼?’ 그가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건 배우 말런 브랜도가 자신의 고양이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사진들을 우연히 발견하고 나서다. 그야말로 매료됐던 것. ‘마초로 알려진 남자가 그 사진 속에서는 고양이를 향한 애정 덕분에 다른 이미지로 보였어요.’ 그는 설명한다. … 칼다는 걸핏하면 토라지는 고양이의 변덕스러움과 우아한 세련미뿐 아니라 네 다리 친구와 남자들의 애틋한 우정까지도 일러스트에 표현했다. 여러분이 고양이가 꽤 괜찮은 동물이라고 생각하거나 주위에 둘 수 있는 최고의 반려동물이라고 여긴다면, 칼다의 기발하고도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면서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도 여러분과 똑같은 감정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고양이에 대해서는. _허핑턴포스트 Claire Fallon 고양이에 매혹된 남자들과 그들의 고양이를 그린 최고의 아트북 <그 남자의 고양이: Cats and men> 고양이는 ‘길들여지기’를 스스로 선택한 유일한 동물이다. 오늘날의 고양이는 거리의 뒷골목뿐만 아니라 인간의 침실을 지배하고, 현직 대통령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고양이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수 천만건의 조회 수를 가뿐히 달성하고 각종 SNS는 귀여운 고양이 사진들이 넘쳐난다. ‘나만 없어 진짜 사람들 고양이 다 있고 나만 없어’라는 유행어도 생겼다. 이쯤 되면 어떻게 고양이가 지구를, 인터넷을, 그리고 인간, 그 중에서도 남자의 마음을 정복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당신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냥 고양이를 보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그대로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시인 찰스 부코스키 흔히 인간의 친구는 개라고들 하지만 시대를 앞서 갔던 수많은 남성들은 역사적으로 자신의 공간을 고양이들과 공유해왔다. 이 책은 고양이를 아끼는 남자들을 ‘캣맨’이라 칭하며, 위대한 남자들의 고양이를 향한 사랑이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누구를 거쳐 어떻게 그 맥이 유지 혹은 발전되어 오고 있는지를 짚어본다. 헤밍웨이, 무라카미 하루키 같이 못 말리는 고양이 사랑으로 유명한 캣맨부터 윈스터 처칠, 프레디 머큐리처럼 그 면모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까지 총 서른 명의 캣맨들을 시대 순으로 소개한다. 고양이에 대한 순수하고 끈질긴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위트 넘치는 설명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역사 속 ‘캣맨’들의 명언을 세련되고 우아한 고양이만큼이나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한 페이지들 또한 큰 즐거움을 준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좋아할 것이다. ■ 책 속에 나오는 캣맨들의 명언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상의 소개를 받지 않아도 나는 그의 친구이자 동지다. - 마크 트웨인 나는 내가 고양이와 이렇게 사랑에 빠질 거라곤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 칼 라거펠트 나는 독서를 사랑했다. 음악 듣는 것을 사랑했다.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했다. 이 세 가지. 그래서 나는 외동아들이었지만, 내가 무엇을 사랑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 고양이의 사랑보다 더 큰 선물이 무엇인가?- 찰스 디킨스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
더숲 / 와타나베 이타루, 와타나베 마리코 (지은이), 정문주 (옮긴이) / 2021.11.12
16,000원 ⟶ 14,400원(10% off)

더숲소설,일반와타나베 이타루, 와타나베 마리코 (지은이), 정문주 (옮긴이)
2014년 토마 피케티의《21세기 자본》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을 때, 국내에서는 거대한 자본에 저항하는 소박한 책 한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일본 변방의 시골빵집 주인이 쓴《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가 바로 그 책이다. 삶과 노동이 하나 된 인생을 추구하며 자본주의의 부조리에 맞서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주었던 주인공 부부의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이후 다큐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번에 출간된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는 그 후 그들에게 다가온 새로운 도전과 변화, 더 깊어진 성찰을 담은 책이다.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의 첫 문장에서 저자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 목숨을 유지하려면 자기 외의 존재를 파괴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다른 이를 망가뜨리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그 해답을 매일 아침 빵을 만들기 전에 확인하는 야생의 균에서 찾았다.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_ 파괴가 아닌 공존의 삶을 찾아서 1부 세상과의 2차전 1장 다루마리, 이대로 끝인가 엄청난 성공 뒤에 찾아온 고민 하나 | 아이들 교육 문제에 맞닥뜨리다 | 쥐 소굴이 된 빵 나라 | 그럼, 가게 문을 닫자 | 고개를 다시 한번 힘차게 들고 2장 새 터전, 지즈초 우리 마을로 안 오실래요? | 이런 게 운명이 아닐까? | 꿈에 그리던 그곳 | 지즈초에서의 새로운 시작 | 길게 볼 줄 아는 사람들 | 구석구석 내 손이 닿은 곳 2부 균의 소리를 듣다 1장 균은 환경을 반영한다 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야생 누룩균이 보내는 메시지 | 사람과 효모가 힘을 모은 자리 | 지즈초에서만 낼 수 있는 누룩 맛 | 환경오염이 균에 미치는 영향 | 부정적 감정이 푸른곰팡이를 부른다? | 혹시 코로나19 때문일까? 2장 다루마리식 장시간 저온 발효법 조금 게을러도 좋은 자연농법 | 일본식빵에서 힌트를 얻다 | 꿈의 기술 탄생 | 칼럼_‘다루마리식 장시간 저온 발효법’이 통하는 이유 3장 발효에 얽힌 수많은 인연 곰팡이 상태로 길흉을 알아보다 | 농업 근대화로 누룩이 달라지다 | 기계 누룩이 퍼지다 | 발효는 인과가 아니라 인연 | 좋은 균, 나쁜 균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3부 맥주 장인으로 거듭나다 1장 맥주의 무한 변신을 꿈꾸며 맥주업계에 만연한 갑갑한 분위기 | 대기업이 과점한 ‘비정상’ 맥주업계 | 맛없으면 어때! | 입이 아닌 몸이 반응하는 맛 2장 맥주는 숙성이 생명! 유기농 원료를 어떻게 구하지? | 왜 맥주업계는 유산균을 적대시할까? | 비료와 농약을 덜 쓴다면 | 역발상으로 유산균 맥주를 만들어보자 | 맥주를 많이 팔고 싶지 않은 이유 | 한번 만들면 오래가는 것들 | 칼럼_ 균이 생명을 이끈다 4부 가면에 가려진 진짜 나를 찾다 1장 내가 만든 가면에 갇히다 꿈에 그리던 르벵에 입사했지만 | 예기치 않은 사고 | 지금까지 가면을 쓰고 살았구나 | 교양인인 척 살아온 시간들 | 가면을 벗을 때 성장한다 | 진짜 공부는 현장에서 한다 2장 틀을 깨고 자기다움으로 승부하다 빵을 만들며 나다움을 발견하다 | 이런 사람을 뽑습니다 | 잘 관찰하는 사람이 이긴다 | 더 오래 살아남는 힘을 가르치다 | 합리적 사고 버리기 | 몸은 정직하다 | 몸을 움직이면 답이 보인다 5부 다루마리 빵의 원천을 찾아서 1장 첫 번째 원천, 물 더 좋은 물을 찾아서 | 에도시대 우물을 발굴한 경험 | 삽 하나로 우물 파기 | 우물 바닥에서 깨달은 것 | 물이 솟아 나온다! | 옛 우물을 품은 카페 | 칼럼_ 기저귀 없이 아이 키우기 2장 두 번째 원천, 재료 조연으로서의 빵 | 농업이 있는 빵집 | 밀과 소통하기 | 갓 빻은 밀가루의 에너지 3장 세 번째 원천, 기술과 도구 약한 것들이 모여 단단해진다 | 장인이 기계를 다루는 법 | 철학 있는 소형 제조업체가 사라진다 | 가격이 아닌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 전 과정을 지역 내에서 해결하다 에필로그 다루마리의 새로운 도전 나가며_역동적인 생산 활동을 꿈꾸며 참고문헌《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이후 8년,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변함없이 폭주하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그들이 찾은 새로운 삶의 열쇠 2014년 토마 피케티의《21세기 자본》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을 때, 국내에서는 거대한 자본에 저항하는 소박한 책 한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일본 변방의 시골빵집 주인이 쓴《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가 바로 그 책이다. 삶과 노동이 하나 된 인생을 추구하며 자본주의의 부조리에 맞서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주었던 주인공 부부의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이후 다큐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번에 출간된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는 그 후 그들에게 다가온 새로운 도전과 변화, 더 깊어진 성찰을 담은 책이다.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의 첫 문장에서 저자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 목숨을 유지하려면 자기 외의 존재를 파괴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다른 이를 망가뜨리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그 해답을 매일 아침 빵을 만들기 전에 확인하는 야생의 균에서 찾았다. 놀랍게도 균은 인간 활동을 그대로 반영했다. 빵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은 물론, 빵집의 내부 상황, 더 나아가 마을 전체의 환경까지. 일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직원이 있으면 유해한 푸른곰팡이가 피었고, 괴로워하는 직원이 있으면 반죽이 흐물흐물해져서 빵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명절 기간 동안 방문객이 늘어가 배기가스가 많아지면 회색 곰팡이가 생겼고, 인근 농지에서 농약을 살포한 후에는 검은곰팡이가 피었다. 날마다 마주하는 작은 균의 모습을 통해 빵집 부부는 한 생명체의 행동이 온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깨달음은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단순히 빵 만드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연에 가까운 삶, 모든 존재의 행복에 다가가는 삶으로 그들을 이끌었고 실천하고 있다. 누룩균을 채취한 지 12년째 되는 지금, 여전히 그들은 균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고 말한다. “전 세계의 인간 활동이 당신 주위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네.” 8년 전 그들은 “부패와 순환이 일어나지 않는 돈이, 자본주의의 모순을 낳았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사회는 그 모순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고 자본주의의 냉혹함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고 있다. 인간다운 삶·공존하는 삶은 이제 우리 앞에 닥친 생존의 문제다. 이 작은 시골빵집의 주인들은 변함없이 폭주하는 자본의 광란 속에서 ‘잠시 멈춤’을 누르고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열쇠를 건네고 있다. 맥주 장인으로 거듭난 그가 ‘맛없는’ 맥주를 만드는 이유 “많이 팔고 싶지 않다. 오래가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 부부는 빵집의 주 무대였던 오카야마현 가쓰야마를 떠나 돗토리현 지즈초로 이주한다. 지즈초는 가게를 열기에 ‘인구가 너무 적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주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곳은 아내 마리코가 원하던 아이들이 자연의 품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춘 곳이었다. 이곳에서 부부는 빵에 이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천연 효모를 통한 수제 맥주 제조. 하지만 여기서도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정답으로 보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발목을 잡았다. 몇몇 대기업이 맥주 업계 전체를 과점하고 ‘맥주 맛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들이 ‘맛있다’고 오해하는 근거는 그것이 많이 팔린다는 정량적 지표다. 대기업이 생산하는 맥주에 ‘맛있다’는 딱지가 붙는 것이다. 이것은 폐쇄적인 시장 시스템을 만들고, 소규모 독자 생산자들을 발붙이지 못하게 막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양성을 보장하려면 가장 약한 자가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맛의 가치관을 넓히고자 한다. 목표는 ‘맛있는 것’이 아닌 ‘유일한 것’을 만드는 것. 과감하게 ‘맛없으면 어때’라고 외치며, 기존 맥주 업계에서 적대시해온 유산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숙성 과정까지 더한다. 주변에서는 숙성 기간 중에는 맥주를 팔 수 없기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들 말했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들고 오래 쓸 수 물건이야말로 가치 있는 물건이다’라는 신념을 버리지 않는다. ‘잘 팔리는 획일적인’ 물건보다는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는 생산자이고 싶은 것. 그는 자신의 목표는 시장의 가치관을 넓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시장에 다양성을 더하는 제품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 계획이다. 목표는 맛있는 것이 아닌 유일한 것! 균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면서부터 진정한 삶의 균형과 나다움을 찾게 되었다! 자본주의는 사람들에게 획일성을 요구하며, 아이들을 일정한 틀에 끼워 맞춰 교육시킨다. 그 역시 오랫동안 사회가 원하는 가면을 쓰고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야생의 균을 채취하면서부터 자신을 속이며 살아온 지난날의 고리를 끊고 ‘나다움’을 되찾는다. 균을 통해 세상을 보면,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이 참으로 신비롭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지만 전체적으로는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그 결과물로 빵과 알코올이라는 이로운 물질을 만들어낸다. 균은 합리성을 내세워 ‘좋은 균’, ‘나쁜 균’을 구분하지 않으며 자연의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품는다. 이러한 균의 세계를 지켜보며 그는 흑백을 분명하게 나누는 원리주의적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그리고 ‘모호한 것을 모호한 채로 두는 것이야말로 변화하는 인간다운 문화’임을 배운다. 모호함은 역동적인 사고로 이어져 어떤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도와주며 완성이라는 고착된 목표 지점을 두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게 해준다. 그렇게 그는 남은 인생 동안 두려움 없이 계속 도전할 것을 다짐한다. 균은 ‘남과 같아야’ 좋게 보는 사회 분위기에서 모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함을 일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제2, 제3의 시골빵집 주인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해본다. “맥주는 왜 만드십니까?” 이 질문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받았다. 지즈초로 이전해서 맥주 사업을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나고부터는 “제빵에 필요한 맥주 효모를 안정적으로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워낙 맥주를 좋아한다. 천연 효모로 맥주를 만드는 게 오랜 꿈이었다”라는 대답밖에 할 줄 몰랐다.나는 머리로 하는 생각보다 몸으로 하는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다. 맥주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 직관적으로 떠올랐기에 그 생각을 실현하려고 행동한 것뿐이다. 어차피 왜 맥주를 만드는지, 사업이 잘될지 어떨지에 대해 처음부터 답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여러 사람에게 말로 잘 설명하는 일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나 가능하다. - ‘1부 1장 다루마리, 이대로 끝인가’ 중에서 바로 그 건물이 지즈초사무소가 안내해준 보육원 자리였다. 그런 게 운명일 것이다. 설레는 마음을 억누르며 건물의 조건을 하나씩 점검했다. 수도꼭지에서 지하수가 나왔다. 높이 6미터의 제분기도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빵, 맥주, 카페 등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있는 면적도 갖추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나는 가슴이 벅차올라 마리를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그리고 곧 사무소 측에 우리 의사를 밝혔다.“여기서 하겠습니다. 이곳을 쓸 수 있게 허락해주십시오!” - ‘1부 2장 새 터전, 지즈초’ 중에서
필브레인 : 고급
좋은땅 / 윤웅용, 이영미 (지은이) / 2021.10.19
13,000원 ⟶ 11,700원(10% off)

좋은땅건강,요리윤웅용, 이영미 (지은이)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신경과의사가 개발한 치매예방훈련 학습지이다. 정상인부터 초기치매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인지수준에 따라 치매예방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본 학습지는 기억력, 공간지각력, 주의집중력, 계산력, 언어능력등을 개별적 또는 전체적으로 통합하여 훈련하도록 하여, 두뇌 전체를 다양하게 자극함으로써 균형있는 인지기능훈련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서문 학습지 사용설명 학습지 구성 뇌의 구조와 기능 추천사 학습지(24일분)‘느끼다’의 뜻을 가진 feel과 ‘채우다’의 뜻을 가진 fill의 발음을 따서 자신의 뇌를 느끼고 채운다는 의미로 이 책의 제목을 ‘feel and fill your brain’, 필브레인이라고 정했습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 것처럼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뇌기능이 떨어지기 전부터 꾸준한 두뇌훈련, 즉 뇌운동이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에서 퇴행성 치매인 경우에도 뇌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덜 진행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근육운동을 하면 근력이 생기듯이 필브레인 학습지를 통한 꾸준한 인지훈련으로, 뇌력(brain power)을 키워 건강한 뇌를 만들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싸가지 없는 진보
인물과사상사 / 강준만 글 / 2014.08.29
13,000원 ⟶ 11,700원(10% off)

인물과사상사소설,일반강준만 글
강준만 교수가 진보의 최후 집권 전략으로 ‘싸가지 있는 정치’를 제시했다. 상대편을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의 터전 위에 서야만 민심을 제대로 읽는 눈이 트여 집권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집권 후에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집권 후의 성공까지 거론한 이유는, ‘싸가지 문제’가 선거는 물론 평소의 정치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좋은 정책과 이념이라도, 싸가지 없게 행한다면 유권자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지점에서 강준만 교수는 진보의 ‘이성 중독증’을 지적한다. 이성 중심의 정치관이 싸가지 문제를 사소하게 보는 데에 일조했다는 것이다. 진보의 싸가지 문제란, ‘무례함, 도덕적 우월감, 언행 불일치’ 등이다. 예컨대,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는 행위, 담론에만 집중한 나머지 예의를 벗어난 표현, 위에서 내려다보듯 가르치려는 태도, 왜 진보를 좋아하지 않고 보수에 표를 찍냐고 호통치는 듯한 자세, 의견이 맞지 않으면 동료에게도 상처를 주고야 마는 행위, 번드르하게 말해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 입장을 바꾸는 태도 등이다.머리말 : ‘싸가지 없는 진보’는 진보의 무덤이다·5 제1장 싸가지란 무엇인가?: ‘싸가지 없는 진보’의 시장 논리 “넌 착한데 싸가지가 없어”? 21 ‘생산적 싸가지’와 ‘파괴적 싸가지’ 24 “옳은 소리를 저토록 싸가지 없이 말하는 재주” 26 “‘싸가지 있는’정치를 위하여” 28 2012 대선의 ‘싸가지 논란’ 31 “민주당은 심판밖에 모르는 테러리스트”? 34 싸가지의 3대 용법 37 김규항의 ‘불공정 게임’ 41 ‘싸가지 없음’의 원조는 좌파 진보 44 ‘싸가지 없는 진보’는 단기적으론 ‘남는 장사’ 47 제2장 진보의 진보 비판은 ‘비겁함’ 또는 ‘무지’ 때문인가?: 싸가지 있는 비판을 위하여 왜 ‘악마의 변호인’이 필요한가? 55 김어준·조기숙·강기석의 반反비판 58 “불관용을 관용할 수 있는가?” 61 진중권의 ‘가증스러운 이중잣대’ 63 진보의 진보 비판은 진보의 숙명 66 ‘조중동 프레임’과 ‘조중동 숭배’ 69 안티조선 운동의 왜곡 71 ‘진보=도덕’은 ‘개 풀 뜯어먹는 소리’인가? 75 강남좌파의 ‘가용성 편향’ 77 왜 강남좌파는 ‘왕싸가지’가 되었나? 81 제3장 왜 진보는‘감정’에 무능한가?: 진보의‘이성 중독증’ “보수는 인간에게, 진보는 사물에 말한다” 87 ‘정책의 시장’과 ‘감정의 시장’ 90 유권자의 ‘확증 편향’ 92 “유시민·진중권은 싫어도 김어준은 좋다” 96 나꼼수를 덮친 ‘승자의 저주’ 99 ‘우동 좋아하면 우파, 자장면 좋아하면 좌파’인가? 101 우리는 모두 ‘이중개념주의자’다 105 일베는 나꼼수의 사생아인가? 108 “진보였던 나는 왜 일베충이 되었나?” 111 일베의 비열한 ‘호남인 죽이기’ 114 일베는 ‘싸가지 없는 진보’의 부메랑 118 인격 없는 이념은 쓰레기 122 제4장 왜‘심판’이 진보를 골병들게 만드는가?: 정치를 대체한‘증오 ‘싸가지 있는 정치’를 위하여 강준만 교수가 진보의 최후 집권 전략으로 ‘싸가지 있는 정치’를 제시했다. 상대편을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의 터전 위에 서야만 민심을 제대로 읽는 눈이 트여 집권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집권 후에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집권 후의 성공까지 거론한 이유는, ‘싸가지 문제’가 선거는 물론 평소의 정치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좋은 정책과 이념이라도, 싸가지 없게 행한다면 유권자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지점에서 강준만 교수는 진보의 ‘이성 중독증’을 지적한다. 이성 중심의 정치관이 싸가지 문제를 사소하게 보는 데에 일조했다는 것이다. 진보의 싸가지 문제란, ‘무례함, 도덕적 우월감, 언행 불일치’ 등이다. 예컨대,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는 행위, 담론에만 집중한 나머지 예의를 벗어난 표현, 위에서 내려다보듯 가르치려는 태도, 왜 진보를 좋아하지 않고 보수에 표를 찍냐고 호통치는 듯한 자세, 의견이 맞지 않으면 동료에게도 상처를 주고야 마는 행위, 번드르하게 말해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 입장을 바꾸는 태도 등이다. 지금부터 싸가지 문제가 어떻게 진보를 나락에 빠뜨렸는지 실감나게 관전해보자. 싸가지 없는 진보는 진보의 무덤이다 정치와 선거는 20퍼센트의 유권자가 결정하는 싸움이다. 유권자 100퍼센트 중 보수와 진보의 고정 지지층이 각 30퍼센트라고 가정해보자. 이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꿈쩍 않는 요지부동 세력이다. 나머지 40퍼센트 중 20퍼센트는 아예 정치를 비토하는, 투표를 하지 않는 세력이다. 결국 남은 20퍼센트의 유권자가 당락을 결정짓는다. 이들은 정치인들의 의사 표출 방식, 즉 ‘태도’에 큰 관심을 갖는다. 여기서 싸가지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진보의 언어는 모욕과 쌍욕인가? 진보 진영에선 독설과 욕설을 앞세운 카타르시스 효과를 노린 담론만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 흐름에서 벗어나면 대뜸 날아오는 질문이 “박근혜 정부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따위의 것이다. 진보의 언어는 모욕과 쌍욕인가? 이기고 싶다면서도 사실상 패배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바꾸고 싶다면서도 바꾸지 않게 하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 이들이 진보 진영의 주류로 행세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왜 진보는 감정에 무능한가? 감정에 무능하다 함은 진보에 감정 표현 능력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자기감정의 포로가 되어 유권자들의 감정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둔감해 무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보수는 대중에게 감정으로 접근한다. 싸가지 있게 굴려고 애를 쓴다. 여자를 꾀는 바람둥이처럼 계산하고 기획한다. 이에 비해 진보는 “네가 어떻게 날 안 좋아할 수 있어?”라고 호통치는 형식이다. 조중동 프레임과 조중동 숭배 이 지구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도는 것도 아닌데, 진보 진영에선 모든 걸 보수언론 중심으로 이해하려 든다. 심지어 “무슨 일이건 조중동의 반대로 가면 맞다”라고까지 말하는 이들마저 있는데, 이 정도면 ‘조중동 숭배’라 부를 만하다. “보수언론은 늘 그르다”는 전제야말로 진보의 필패를 부르는 첩경이다. 보수언론이 그렇게 어리석을까? 그런 생각은 보수언론의 힘은 과대평가하면서 보수언론의 지능은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진보 언론을 키우는 데에 노력하자 안티 조중동 운동을 하는 분들의 생각은 존중하지만, 이젠 ‘안티’보다는 진보 언론을 키우려고 애쓰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진보는 걸핏하면 진보 언론에 대해 불매운동이라는 협박 카드를 꺼내들고 그걸 관철시키는 못된 버릇을 갖고 있다. 진보 언론의 어떤 기사나 논평이 마음에 안 들면 반론을 쓰면 될 일조차도 사과문을 싣게 한다. 정말 ‘싸가지 없는 진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행태다. 왜 ‘심판’이 진보를 골병들게 만드는가?
상위 0.001% 랭커의 귀환 6
로크미디어 / 유우리 (지은이) / 2023.07.13
9,000원 ⟶ 8,100원(10% off)

로크미디어소설,일반유우리 (지은이)
집 인간이 만든 자연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 김경은 글 / 2014.09.01
18,000원 ⟶ 16,200원(10% off)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취미,실용김경은 글
같은 듯 다른 듯 삶을 디자인한 동양 3국 집의 미학 최근 전통의 멋과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해 각종 체험 마을이 붐비고 있다. 그중 자연과 하나 되어 어우러진 한옥 마을 체험은 조상들의 지혜와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요즘은 한옥 호텔마저 생겨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푸근하면서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대청마루, 안과 밖을 구분 짓는 경계지만 집밖의 풍경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절묘한 높이의 야트막한 담장,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며 교류와 소통을 잇는 마당 등은 한옥이 갖는 고유의 멋과 장점들이다. 이처럼 전통가옥은 한 나라의 지리와 기후, 과학기술 수준, 한 사회의 생활양식과 가치관, 미의식, 가족제도와 가족의식까지 담아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전통가옥 역시 그들이 간직한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경향신문사 편집위원으로 한·중·일 3국 문화비교 연구에 천착해온 저자가 《한·중·일 밥상문화》에 이어 3국의 전통가옥문화를 살펴본 《집, 인간이 만든 자연》은 같으면서도 다른 동양 3국 집의 미학과 삶의 철학을 다루고 있다.제1장 동서양에 땅과 집의 의미를 묻다 동서양의 주거생활과 사유체계 풍수로 본 동서양의 주택관 자연 속에서 찾은 한국의 명당 배수임산으로 바뀐 일본 풍수 유불선의 합작, 중국 풍수 제2장 한·중·일 대표 가옥에 담긴 정신 자연이 만든 한옥 산업이 만든 마치야와 나가야 유교가 만든 쓰허위안 제3장 한·중·일의 주거 상징물과 문화 온돌과 마루의 만남 다다미를 통해 본 일본 문화 쓰허위안의 담과 중화사상 제4장 가족제도와 가옥의 함수관계 유교가 신념화된 한옥 상업친화적인 일본 가족제도와 가옥구조 쓰허위안과 중국의 확대가족제도 제5장 온돌, 캉 그리고 고타쓰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난방, 온돌 일본 가정문화를 만든 화로, 이로리와 고타쓰 침대를 데우는 중국인 제6장 공존을 거부한 좌식과 입식문화 아궁이에서 피어오른 좌식문화 정좌는 인간 본연의 모습 입식문화, 의자에 앉다 제7장 목욕, 같으면서 다른 시선 기를 지키기 위해 목욕을 꺼리다 끈적임을 벗고 여유를 적시다 목욕은 최고의 선물이다 제8장 너무 낯선 화장실문화 똥은 밥이다 향기 나는 화장실 금기가 없다집, 인간이 만든 자연 같은 듯 다른 듯 삶을 디자인한 동양 3국 집의 미학 최근 전통의 멋과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해 각종 체험 마을이 붐비고 있다. 그중 자연과 하나 되어 어우러진 한옥 마을 체험은 조상들의 지혜와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요즘은 한옥 호텔마저 생겨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푸근하면서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대청마루, 안과 밖을 구분 짓는 경계지만 집밖의 풍경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절묘한 높이의 야트막한 담장,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며 교류와 소통을 잇는 마당 등은 한옥이 갖는 고유의 멋과 장점들이다. 이처럼 전통가옥은 한 나라의 지리와 기후, 과학기술 수준, 한 사회의 생활양식과 가치관, 미의식, 가족제도와 가족의식까지 담아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전통가옥 역시 그들이 간직한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경향신문사 편집위원으로 한·중·일 3국 문화비교 연구에 천착해온 저자가 《한·중·일 밥상문화》에 이어 3국의 전통가옥문화를 살펴본 《집, 인간이 만든 자연》은 같으면서도 다른 동양 3국 집의 미학과 삶의 철학을 다루고 있다. 우선 3국의 철학적 토대는 기(氣)다. 이 기는 가옥의 기반인 터가 되고 그 터는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기를 교환하게 만든다. 이 터와 기를 교환하는 방법은 3국이 모두 다른데 우리나라는 산이 중심이고, 일본은 물이 중심이다. 반면 중국은 집터보다 집의 방향을 중시했다. 가옥배치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의 한옥은 안채와 사랑채를 나누어 남녀 구별을 확실히 했다. 하지만 가옥의 중심은 안주인이 기거하는 안채로 여성 상위의 가옥구조를 보여 계급역전 현상을 보인다. 중국의 전통가옥 쓰허위안(四合院)은 성별 구별이 아닌 세대·가구별로 구분을 했다. 자식들이 결혼하면 분가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방이 아닌 옆에 똑같은 집을 지어 또 하나의 세대를 구성했다. 따라서 가족의 위계와 질서는 엄격해지고 방의 위치와 크기도 달리했다. 일본은 독특한 가족제도로 인해 가족구성원이 가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방의 위치가 달라진다. 일본의 전통가옥은 여성을 위한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한옥은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전쟁과 재난이 많았던 중국은 쓰허위안의 폐쇄성을 온전히 살렸지만 한옥은 개방적이고 자연친화적이다. 한옥은 중국의 벽돌, 일본의 다다미처럼 가공된 재료보다는 기둥, 대들보에서 보듯 생긴 모양 그대로 사용했다. 일본의 전통가옥 나가야(長屋)와 마치야(町屋)는 분재와 돌, 모래 등으로 마당에 정원을 꾸며 자연을 집안으로 끌어들였다. 쓰허위안 역시 중원에 인공의 연못을 만들고 기암괴석으로 장식한다. 반면 한옥은 마당을 비워둠으로써 집안 행사와 놀이 등으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겨울철 난방방식은 가옥문화에 있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좌식생활을 하는 우리나라는 온돌, 일본은 난로 형태의 이로리(??裏)와 고타쓰(火?)를 사용한 반면 입식생활을 하는 중국은 동북3성에서만 침대형 온돌인 캉(?)을 사용했다. 남방문화와 북방문화의 상징인 마루와 온돌, 자연주의 사상과 유교사상이 공존하는 한국의 가옥이 ‘융합’과 ‘공존’을 상징한다면 오두막인 고야와 방석에서 발전한 일본의 전통가옥과 다다미는 ‘변형’을, 중국은 쓰허위안의 폐쇄성이 가져온 ‘생존’이 이를 상징한다. 이밖에도 목욕과 화장실문화가 가져온 3국의 독특한 철학이 같은 듯 다른 듯 매우 흥미롭게 펼쳐진다. 저자는 3국의 가옥문화를 성찰하면서 “비교보다는 대비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있는 그대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자”고 강조한다. 또 “가옥문화를 통해 서로의 지혜를 공유할 수 있다면 동양 3국이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니라 진정으로 가까운 나라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계절 오동통 꽃자수
팜파스 / 최부경 (지은이) / 2021.11.20
20,000원 ⟶ 18,000원(10% off)

팜파스취미,실용최부경 (지은이)
우리 주변에서 계절마다 피고 지는 작은 꽃들, 꽃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특징을 살려 간결한 도안으로 그리고 정감이 가도록 통통한 모습으로 표현했다. 책에 실린 꽃들을 보면서 좋아하는 꽃을 수놓아보자. 오동통 꽃자수는 하나만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좀 더 곁에 두고 싶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보자. 꽃자수를 모아 꽃다발을 만들고 사계절 변함없이 즐길 수 있는 작은 화단을 만들 수도 있다. 이 작은 꽃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겨보자.프롤로그 BASIC 시작하기 전에 Basic 1. 재료와 도구 Basic 2. 수놓는 순서 Basic 3. 이 책에서 사용한 스티치 Basic 4. 작품 만들기 TIP Basic 5. 도안 보는 법 수다 프로젝트 봄(3~5월) 봄이 오면 _봄 꽃다발 수선화 튤립 꽃양귀비 민들레 명자나무 꽃 수수꽃다리 나비 모란과 나비 무당벌레와 둥근 잎 수다 프로젝트 여름(6~8월) 여름이 오면 _여름 화단 장미 꽃봉오리 장미 정원 은방울꽃 산딸나무와 열매 에키네시아 수국 나리꽃 백합 카라 달팽이 여름 잎사귀 수다 프로젝트 가을(9~11월) 가을이 오면 _가을 꽃바구니 코스모스 국화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 밤나무 산사나무 솔방울과 사방오리 조롱박(호리병박) 가을 산책 노을 수다 프로젝트 겨울(12~2월) 겨울이 오면 _겨울 꽃꽂이 겨울 메타세쿼이아 목화 꽃다발 눈꽃송이 크리스마스 리스 나무 아네모네 소나무 갯버들 겨울 풍경수다 프로젝트,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행복하게! ‘수다 프로젝트’는 수를 놓고(繡), 찻물(茶)을 끓이며 정겨운 대화(수다)를 나누는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이 책은 자연의 사계절 모습을 수놓고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위로받은 행복했던 마음을 전합니다. 수다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사계절,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꽃과 나무를 관찰하여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모습을 자수로 놓는 것입니다. 작고 귀여운 통통한 꽃들을 수놓으며 함께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간단하고, 쉽고, 작고 귀여운 오동통 꽃자수 봄이 오면 노란 수선화가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여름이 오면 빨간 장미가 아름다움을 뽐내죠. 가을이 오면 가녀린 코스모스가 바람에 살랑이고, 겨울이 오면 눈꽃송이들이 나무들 위로 소복이 쌓여 겨울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계절마다 피고 지는 작은 꽃들, 꽃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특징을 살려 간결한 도안으로 그리고 정감이 가도록 통통한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책에 실린 꽃들을 보면서 좋아하는 꽃을 수놓아보세요. 오동통 꽃자수는 하나만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좀 더 곁에 두고 싶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보세요. 꽃자수를 모아 꽃다발을 만들고 사계절 변함없이 즐길 수 있는 작은 화단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작은 꽃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겨보세요.
감나무 가지에 걸린 달빛으로 자라기
바른북스 / 이덕대 (지은이) / 2023.07.24
16,800원 ⟶ 15,120원(10% off)

바른북스소설,일반이덕대 (지은이)
저자는 수필가이자 신문 등을 통해 활동하는 칼럼니스트다. 그는 따스한 마음과 풍부한 감성으로 과거의 멀어지고 사라진 것들을 현재로 소환하여 생명을 불어넣으며 현대인의 지친 일상을 위로한다.| 서문 | 글을 쓴다는 것 I 꿈엔들 잊힐리야 고구마 순이 있는 풍경 옥수수 추억 배추뿌리 반딧불이 있는 풍경 가난의 시절 그리고 그 끝 도다리쑥국 거울 앞에서 꿈꾸는 봄 감나무 가지에 걸린 달빛으로 자라기 꽃, 할미꽃 영혼의 음식 열무김치 아버지의 발걸음으로 눈 내리는 날의 풍경 감나무를 심다 쑥버무리 대봉홍시, 그 달콤한 추억 귀향(歸鄕) 장작 정월 대보름 나물 단상 복사꽃이 피는 봄 문둘레와 사립문 흐르는 강물처럼 메밀꽃 향기 아버지를 찾아서 어머니의 잠 목련꽃 진 자리에서 선창에서 만난 생각들 II 어울려 산다는 것 길거리 도넛 장수 산수유 열매를 벗하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손가방 사라진 반찬가게 비움과 채움의 균형 회양목꽃 앞에서 비설거지 비비추꽃에서 가을을 읽다 달력의 역사 사라지지 않는 그리움 화분에 대파를 심으며 청국장 두 봉지 묵정밭에서 노란 점퍼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만남이 사라지면서 붕어빵집마저 울타리 너머로 보이는 폐교 디지털 세상에서 온 피자 한 판 가보지 않은 길을 준비하며 뻥튀기 아저씨가 있는 풍경 가을의 언어들 오일장 참기름 편의점 호빵 다방 유감 오상고절에서 위로를 받다 시래기 예찬 갑자기 다가온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기 키오스크와의 싸움‘소확행’을 추구하는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 언제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작가 특유의 감수성과 서정성으로 특별하게 그려낸다! 치열한 경쟁과 피할 수 없는 갈등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의 고단한 이들에게 전하는 이웃들의 이야기. 가난의 강을 어렵게 건너야 했던 보릿고개 세대의 아픔과 서러움을 따뜻하고 담백한 서사로 소환하면서 동시에 미래에 대한 욕심 내려놓기 삶이 필요함을 담았다. 잊히고 사라져 가는 소시민의 담박한 일상들이 아름답게 담겨 있다.“밤마다 어둠은 수많은 생각을 던지고 갔다. 지붕과 지붕 사이에 빛나는 별들은 검은 감나무 가지를 밀어내며 침묵과 사유(思惟)를 날랐다. 아이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밤이 되면 별빛과 달빛은 끊임없이 찾아왔다. 우는 날이든 웃는 날이든 밤의 빛은 평화이기도 하고 칼날이기도 했다.겨울밤 방문을 흔드는 바람은 날카로웠다. 침묵 속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빛을 찾았다. 졸 듯 가물대는 등잔불은 어둠보다 가녀렸지만 빛이 밤을 지키고 있음은 다행이었다. 짙은 어둠에 잠이 들면 꿈조차 찾아오지 않았다. 바람이 흔드는 문풍지는 감나무 가지에 걸린 연처럼 낮게 울었다― 「감나무 가지에 걸린 달빛으로 자라기」에서
비탄의 아리아 19
서울문화사(만화) / 아카마츠 츄가쿠 지음, 김연재 옮김, 코부이치 그림 / 2015.11.10
6,800

서울문화사(만화)소설,일반아카마츠 츄가쿠 지음, 김연재 옮김, 코부이치 그림
라이온의 간식
알에이치코리아(RHK) / 오가와 이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 2021.11.30
14,800원 ⟶ 13,32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오가와 이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2020년 서점대상 2위, 2021년 NHK 드라마 제작, 누적 22만 부 발행 등의 기록을 세운 일본 출판계의 화제작. 《츠바키 문구점》, 《달팽이 식당》 등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오가와 이토 특유의 미려한 문체와 감각적인 자연 묘사, 따뜻하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많은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서른셋 나이에 말기 암 판정을 받고 따뜻한 곳에서 매일 바다를 보며 남은 나날을 보내기 위해 주인공 시즈쿠가 매주 일요일, 특별한 간식 시간이 열리는 ‘라이온의 집’에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일본의 지중해라 불리는 세토우치 바닷가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선량하고 다정한 사람들 곁에서 건강했던 시절의 마음을 되찾아가는 시즈쿠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의지 또한 솟아오르는 기분이 든다. 오가와 이토 표 밝은 위로를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라이온의 간식》은 가슴속을 파고드는 한 줄기 맑은 바람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어디선가 흘러오는 빵 굽는 냄새,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산책길, 한적한 바닷가 파도 소리처럼 기분 좋은 치유의 심상이 가득하다.라이온의 간식 옮긴이의 말 저자의 말 서점대상 2위! 출간 직후 일본 독자들을 전율케 한 감동소설 당신에게도 있나요? 돌아가고 싶은 인생의 한순간 2020년 서점대상 2위, 2021년 NHK 드라마 제작, 누적 22만 부 발행 등의 기록을 세운 일본 출판계의 화제작 《라이온의 간식》이 출간되었다. 《츠바키 문구점》, 《달팽이 식당》 등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오가와 이토 특유의 미려한 문체와 감각적인 자연 묘사, 따뜻하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많은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바쁜 일상에 치여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만 같은 날, 그렇기에 더 힘껏 내 마음을 안아줘야 하는 날, 밑줄 그으며 읽고 싶은 문장들이 가득하다. 《라이온의 간식》은 서른셋 나이에 말기 암 판정을 받고 따뜻한 곳에서 매일 바다를 보며 남은 나날을 보내기 위해 주인공 시즈쿠가 매주 일요일, 특별한 간식 시간이 열리는 ‘라이온의 집’에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일본의 지중해라 불리는 세토우치 바닷가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선량하고 다정한 사람들 곁에서 건강했던 시절의 마음을 되찾아가는 시즈쿠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의지 또한 솟아오르는 기분이 든다. 오가와 이토 표 밝은 위로를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라이온의 간식》은 가슴속을 파고드는 한 줄기 맑은 바람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어디선가 흘러오는 빵 굽는 냄새,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산책길, 한적한 바닷가 파도 소리처럼 기분 좋은 치유의 심상이 가득하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은 “읽는 내내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에 휩싸였다”,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독서를 한 것 같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이제 우리가 그 감동과 전율을 느껴볼 차례다. ★2020 서점대상 2위 수상작★ ★2021 NHK 방영 드라마 원작소설★ ★22만 부 발행 돌파★ 일요일 오후 세 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간식이 만들어지는 곳. 생의 끝에 도달한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떠나는 특별한 간식 시간이 열린다! 《츠바키 문구점》 작가 오가와 이토의 최신 장편소설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의 끝에 서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태어난 이상 반드시 세트로 따라오는 것이 죽음”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라이온의 간식》은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담담하면서도 밝은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은 주인공 시즈쿠가 크리스마스날, 바다 건너 ‘라이온의 집’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가는 여정에서 시작된다. 결혼은 하지 않았고, 아이도 물론 없고, 부모에게 의지할 수도 없는 시즈쿠는 서른셋 나이에 여명을 선고받은 암 환자다. 고통스러운 연명치료를 받는 대신 따뜻한 곳에서 매일 바다를 보며 남은 나날을 보내리라고 결심한 그녀는 ‘일본의 지중해’라 불리는 세토우치 지방의 어느 조용한 섬에 도착한다. 옛날에 레몬 나무를 많이 재배하던 곳이어서 육지 사람들은 ‘레몬 섬’이라 부르는 곳이다. 인생의 마지막 날들을 보낼 장소에 다다른 소감을 시즈쿠는 이렇게 표현한다. “이대로 바람에 녹아들고 싶다. 집을 나올 때부터 쓰고 있던 마스크를 과감히 벗었다. 오랜만에 맛보는 해방감이다. 신선한 공기가 폐 깊은 곳까지 밀려들듯 기세 좋게 흘러들어 왔다. 이 느낌을 맛본 것만으로도 레몬 섬까지 온 보람이 있다. 폐 안쪽이 깨끗한 공기로 빡빡 씻겨나가는 기분이었다(p17).” 세상을 떠날 때 입을 수의마저 직접 골라 챙겨 넣은 캐리어 하나만 들고 ‘라이온의 집’에 도착한 시즈쿠. 말로만 듣던 호스피스 입소가 아직 낯설기만 한 그녀는 라이온의 집이 실제로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부드러운 빛으로 싸여 있을 것 같은 누에고치 속, 혹은 친구가 출산한 아기를 보러 갔던 조산원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머물게 될 방으로 안내해 주는 라이온의 집 관리인 ‘마돈나’에게 알쏭달쏭한 말을 듣는다.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등을 맞대고 있는 것이니까요. 어느 쪽 문을 여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이쪽에서는 출구여도 저쪽에서 보면 입구입니다(p21).”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얼굴들이, 계절이, 맛이 떠올라 기분 좋게 울게 된다.” - 정세랑(소설가) 라이온의 집에는 식사 시간 외에도 한 가지 독특한 이벤트가 있다. 라이온의 집에서 여생을 함께 보내게 된 게스트들은 일요일 오후 세 시, 특별한 간식 시간에 초대된다. 매주 누군가의 마음 깊이 각인된 추억을 재현한 간식을 만들어 모두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이다. 언제 어디서 먹었고, 무엇을 느꼈던 간식인지 주문 편지에 사연을 써내면 마돈나가 추첨하는 방식으로 그날의 간식이 결정된다. 늘 동생에게만 다정했던 엄마가 딱 한 번 나를 위해 만들어준 간식,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난 파리 여행에서 처음 맛본 간식, 하루아침에 가난한 이민자 신분으로 전락한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간식, 이혼으로 헤어진 아내가 병문안을 와서 건넨 간식 등 맛도 모양도 다른 간식들처럼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사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간식 시간마다 게스트들의 정체가 하나둘 밝혀지는 한편 시즈쿠는 다시 먹고 싶은 추억의 간식을 고르기가 힘들고, 예상치 못한 이별의 순간도 찾아오는데…….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 느끼는 마음을 가질 때, 생애 최고의 날들이 시작된다 일요일 오후 세 시의 간식 시간은 라이온의 집 게스트들에게 여전히 시간은 흘러가고 삶은 계속되고 있음을 상기해 주는 루틴이자 ‘기다리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유일한 이벤트다. 설령 언제 닥칠지 모를 죽음이 예정돼 있다 해도 살아 있는 한, 다음 간식 시간에 참석할 기회는 계속 주어지기에. 몸은 나날이 쇠약해져 가지만 라이온의 집에 머무는 동안 시즈쿠는 어느 때보다 건강한 마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지나온 삶이, 때로는 지독히도 외로웠던 날이, 말기 암에 걸려 라이온의 집까지 오게 된 일이 절대 헛되거나 무의미하지 않음을 깨닫고 이렇게 말한다. “하루하루를 제대로 살아내는 것. 어차피 인생은 끝나니 자포자기할 게 아니라 마지막까지 마음껏 인생을 음미하는 것.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크림이 잔뜩 든 소라빵처럼 마지막까지 제대로 알차게 사는 것이 지금 내 목표였다(p191).” 《라이온의 간식》의 저자 오가와 이토는 어머니의 독자적인 사고방식을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성인이 된 후로 어머니와 거리를 두고 지낸 시간이 길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암에 걸렸다는 소식이었다. 그때 어머니가 남긴 한마디가 이 이야기를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힌 오가와 이토는 집필 후기에 이런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세상에는 어머니처럼 죽음을 알 수 없는 공포로 느끼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지도 모른다. 읽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죽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잘 먹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행복의 맛 사람들이 죽는 순간 가장 후회하는 일은 무엇일까. 뒤집어 말하자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 소설은 묻는다. 매번 마지막이 될지 모를 간식 시간에 참석하는 동안 시즈쿠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인생에서 반짝이던 순간들을 조금씩 맛본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눈 시간, 상처 입고 무너진 날도 있지만 그럼에도 다시 일어난 시간, 사소해 보일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충만한 기쁨을 느낀 시간……. 그 시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생의 마지막 날, 웃으며 담담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건강했던 시절의 마음을 되찾아 자신만의 ‘추억의 간식’을 마침내 주문 편지에 써낸 시즈쿠처럼. “살아 있길 잘했다. 오늘이라는 날을 맞이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고마운 마음이 내 안에서 봄바람처럼 살랑거린다(p191).” ★★★ 아마존재팬 독자들의 리뷰 -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독서를 한 것 같다. - 다 읽고 나니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인생 소설 중 한 권. - 읽는 내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에 휩싸였다. - 언젠가 맞이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부드럽게 덜어준다. - 이런 인생의 끝맺음도 좋구나, 하고 생각했다. - 눈물이 멈추지 않아 휴지통을 끌어안고 읽었다.“조산원과 분위기가 비슷하네요.”마돈나를 뒤따라가면서 무심결에 말했다. 나는 자식이 없지만, 딱 한 번 친구가 출산한 조산원에 아기를 보러 간 적이 있다.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등을 맞대고 있는 것이니까요.”걸음을 멈추고 마돈나가 말했다.“어느 쪽 문을 여느냐의 차이일 뿐이죠.”“문?”마돈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게 삶과 죽음은 극과 극에 있다. 머릿속 이미지로는 갑옷으로 무장한 기사들이 펼치는 일대일 대결이다. 마돈나는 그런 내 마음속을 알아차렸는지 좀 더 쉽게 말해주었다.“네, 이쪽에서는 출구여도 저쪽에서 보면 입구입니다. 삶도 죽음도 큰 의미에서는 같은 거죠. 우리는 빙글빙글 모습을 바꾸며 돌고 있을 뿐 그곳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게는 나밖에 없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다. 부모에게 의지할 수도 없다. 수의를 고르는 것도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내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좋아할 필요 없다. 더 멋대로 살아도 된다고 바다가, 바람이, 내게 속삭였다. 있는 그대로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바다를 보고 깨달았다. 바다는 절대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다. 밀려드는 파도는 저항 없는 물의 모습이다.“좋은 것은 좋다. 싫은 것은 싫다.”인생 마지막쯤은 마음의 족쇄를 풀어라, 하고 신이 부드럽게 입맞춤하면서 말했다.
수정의 인사
폴앤니나 / 김서령 (지은이) / 2021.11.26
13,000원 ⟶ 11,700원(10% off)

폴앤니나소설,일반김서령 (지은이)
작가 김서령은 특유의 담담하고 고요한 문장으로 죽은 자의 목소리를 받아썼다. 소설은 한수정 대리의 목소리 그대로다. 수정은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재판정에 함께 서고 신문 기사를 우리와 함께 읽는다. 그래서 수정의 후회는 뼈아프다. 그 사람 앞에서 웃지 말걸. 처음부터 매몰차게 거절할걸. 그걸 못 해 혼자 먼 길을 가야 하는 수정의 마음이 경장편소설에 가득 담겼다. 나를 죽인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지만 나는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상한 세상. 작가 김서령은 누울 곳을 찾지 못해 허둥지둥 주변을 돌아보는 수정에게 못다 한 인사를 전하라고 독자들을 떠민다. 그리고 미처 전할 틈 없었던 수정의 마지막 인사말을 들어보라고도 권한다. 우리는 누구나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작가는 나직하게 그렇게 소설 속에서 말을 한다.1장 2장 3장 4장 5장 작가의 말이제 스물아홉 살, 한주은행 연정시장지점 한수정 대리 소설의 주인공은 이제 스물아홉 살, 한주은행 연정시장지점의 한수정 대리다. 약사인 아버지와 공인중개사였으나 지금은 아버지의 약국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는 엄마, 그리고 두 여동생이 있다. 수정은 딸 셋 중 장녀. 그러니까 한수정 대리는 너무나 평범한 내 친구의 모습이자 어쩌면 나다. “나한테 왜 그랬어요? 한대리님을 사랑한 거 말고, 제가 잘못한 일이 뭐가 있어요?” 그런데 참 이상도 하지. 혼자 하는 것도 사랑일까? 연정시장 명물로 소문난 날개떡볶이집 사장 철규는 지치지도 않고 한수정 대리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매일매일 현금이 꽉 찬 짝퉁 루이뷔통 가죽가방을 들고 입금을 하러 와선 금팔찌와 금목걸이를 노랗게 번쩍이며 수작을 건다. 속이 느물거릴 지경이지만 은행 고객이니 그저 웃어주었을 뿐인데 은행 사람들도, 시장 사람들도 농지거리 섞듯 한 마디씩 한다. “은행 아가씨가 너무 튕기네! 철규 사장한테 시집 가면 평생 공주 대접 받을 텐데!” 딱 한 번 야멸차게 거절한 뒤 2주가 지난 날, 날개떡볶이집 사장 철규는 수정을 따라왔다. 11월의 스산한 밤인데 맨발에다 슬리퍼만 신은 채로. 그리고 원룸 건물로 달아나는 수정을 붙잡고 물었다. “나한테 왜 그랬어요? 한대리님을 사랑한 거 말고, 제가 잘못한 일이 뭐가 있어요?” 나는 내가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할 것이고 내가 거절하고 싶을 때 거절할 것이다 수정은 몰랐다.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고 거절하고 싶을 때 거절하는 일이 그토록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철규는 짝퉁 루이뷔통 가방에서 망치를 꺼냈고 수정을 내리쳤다. 왜 이러냐고 따지고도 싶었고 하고 많은 은행 중 연정을 택한 것도 후회하고 싶었지만 수정에게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수정은 그날 죽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냥 김사장이랑 살지, 뭘 그리 쟀나 몰라. 돈 많지, 성실하지, 심성 곱지. 김사장이랑 연정에서 자리잡고 살면 좋았겠고만, 거참.” “남자들이 원래 다 그렇잖아. 마음 줄 거 다 줬는데 그리 안 받아주니 회까닥 돈 거야. 딱해라, 딱해. 젊은 놈이. 그 병든 엄마는 어쩌누? 이제 누가 돌봐?” 가해자에게만 부여되는 기나긴 서사. 그 속에서 철규는 노모를 돌보며 열정적으로 떡볶이집을 꾸려가는 성실한 사람이었고, 은행원 수정에게 반해 밑도 끝도 없이 들이대다 상처를 받은 순정한 청년이었다. 사람들은 혀를 쯔쯔 차며 중얼거린다. “죽은 애가 불쌍해도 산 사람은 또 살아야지.” 죽은 자의 억울함과 유가족의 슬픔은 그렇게 내내 모욕당하고 있었다. 출판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사업 선정작 작가 김서령은 특유의 담담하고 고요한 문장으로 죽은 자의 목소리를 받아썼다. 소설은 한수정 대리의 목소리 그대로다. 수정은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재판정에 함께 서고 신문 기사를 우리와 함께 읽는다. 그래서 수정의 후회는 뼈아프다. 그 사람 앞에서 웃지 말걸. 처음부터 매몰차게 거절할걸. 그걸 못 해 혼자 먼 길을 가야 하는 수정의 마음이 경장편소설에 가득 담겼다. 《수정의 인사》는 2021년 출판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고 같은 시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예술나무 펀딩 지원작으로도 선정되었다. 독특하고 참신한 소설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여덟 번째 책 《수정의 인사》는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소설 시리즈를 론칭한 지 2년 만에 폴앤니나는 참신하고 발랄한 소설을 원하는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수정의 인사》는 수오서재에서 발간한 테마소설집 《당신의 떡볶이로부터》에 실렸던 단편 「어느 떡볶이 청년의 순정에 대하여」에서 출발했다. 단편 분량으로 다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새롭게 경장편에 담았다. 2021년 출판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 선정작이다. 당연하게도 안전한 세상을 매일 꿈꾸는 사람들 김서령 작가님이 그랬다. 본인의 떡볶이는 좀 매울 거라고. 그런데 작가님의 말에 토 달아본다. 아니요, 그냥 매운 게 아니라 씁쓸하게 매워요. 쿨피스 말고 아주 차가운 생수로 입을 헹궈야할 것처럼 세상이 맵고 속이 쓰려요. _리뷰 블로거 마곰님 떡볶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정말 인상 깊었다. 작가가 참 많이 힘들었겠다 싶었다. 뉴스 틀면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사건을 다루어서 같은 여성으로서 정말 가슴 아파하면서 읽었다. 떡볶이에 정말 쓰디쓴 쓴맛도 있구나 싶어서 마음이 아렸다. 만약 작가님이 이 글을 본다면, 당신이 보듬어주지 못한 수정이를 내가 깊이 안아주었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수정이를 잊지 않겠다고도. 그러니 수정이한테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고. _리뷰 블로거 수리수리님 소설은 맵다. 매운 고춧가루를 마구 풀어놓은 떡볶이처럼 맵다. 세상이 그렇게 매웠다. 나를 죽인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지만 나는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상한 세상. 집에 돌아가 포근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눕는 일상이 이토록 어려운 일이었을까. 작가 김서령은 누울 곳을 찾지 못해 허둥지둥 주변을 돌아보는 수정에게 못다 한 인사를 전하라고 독자들을 떠민다. 그리고 미처 전할 틈 없었던 수정의 마지막 인사말을 들어보라고도 권한다. 우리는 누구나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작가는 나직하게 그렇게 소설 속에서 말을 한다. 아마도 날개떡볶이에서 일을 하다 나왔을 철규씨는 맨발에 슬리퍼 바람이었어요. 11월은 맨발로 다닐 계절이 아닌데. 그는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루이뷔통 가방을 안고 있었어요. 그 가방을 안은 채로 저를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왔어요.“저기요, 철규씨. 다음에 얘기하자니까요.”그는 듣지 않았고 눈동자를 어디에다 두고 온 사람처럼 텅 빈 눈으로 나를 쳐다보기만 했어요. 내 방은 1층, 여섯 걸음만 가도 되는 곳이었지만 발을 뗄 수가 없었어요. “한대리님을 사랑한 거 말고, 제가 잘못한 일이 뭐가 있어요?”달아나도 안 되고, 웃어 보여도 안 되는 그 순간이 오자 저도 모르게 비명이 터지더라고요.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어요.“야, 이 미친 새끼야! 그게 잘못한 거야! 왜 니 마음대로 나를 사랑하고 말고 해? 너 돌았니? 나한테 왜 이래, 이 미친 새끼야!”그가 언뜻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몸을 홱 돌려 뛰기 시작했는데…… 더는 안 붙잡을 줄 알았는데. 엄마와 아버지가 영안실에 들어섰을 때 그곳엔 과장님이 있었어요. 과장님은 푸들푸들 떨고 있었어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람처럼, 머리통이 3분의 1이나 으깨진 나를 내려다보며 입을 다물고 있었어요. 수정아, 한수정 대리야. 이러지 마. 일어나. 아마 그런 말을 하고 싶었겠죠. 하지만 과장님의 입술은 열리지 않았어요. 엄마의 입은 그보다 더 굳게 닫혀 있었어요. 울지 않으려고, 아니 눈물이 눈에 가득 차 내가 안 보일까 봐 눈을 더 크게, 더 크게 뜨며 엄마는 나에게 걸어왔어요. 눈을 너무 크게 홉떠 엄마는 엄마 같지 않았어요. 천천히 한 걸음씩, 이 상황이 너무 두렵고 무서워 후다닥 다가갈 수도 없다는 듯이 엄마는 느리게 걸어와 내 목을 한 팔로 감싸 안았어요. 그리고 나머지 손을 내 등에 넣은 다음 나를 일으키려 했어요. “가자. 집에 가자, 내 새끼…… 내 강아지. 집에 가야지. 여기 너무 춥다.”누가 엄마를 잡아 흔들기라도 하듯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아마 엄마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을 거예요. 나는 다 알아들었지만요. 나를 일으키려는 엄마를 말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엄마는 끝내 나를 일으키지 못했어요. 엄마의 팔은…… 지푸라기 같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