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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초월성
민음사 / 장 폴 사르트르 지음, 현대유럽사상연구회 옮김 / 2017.01.13
15,000

민음사소설,일반장 폴 사르트르 지음, 현대유럽사상연구회 옮김
사르트르의 첫 번째 철학서. 근대 철학은 진리를 탐구하는 도정에서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토대를 사유 주체인 ‘나’에서 찾았다. ‘나는 생각한다(Cogito)’에서 출발한 데카르트 이래 철학의 화두였던 ‘나’는 세계 전체를 자기 자신으로 환원하고, 타자를 알 수 없는 것으로 기각할 위험을 늘 수반했다. <자아의 초월성>은 이러한 주관적 관념론 또는 유아론을 비판하며 윤리적·정치적 실천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찾으려는 사르트르의 지향이 초기부터 일관적으로 견지되었음을 보여 준다. 독자는 사르트르의 문학, 정치 실천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이 <자아의 초월성>에 가장 정교하고 투명한 언어로 압축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자아는 의식 속에 사는 ‘거주자’와 같은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대상이다. 자아는 의식의 모든 활동을 통일하는 초월적 대상이다. 우리의 모든 상태, 행위의 배후에 존재하는 자아란 허구이며, 자아는 오로지 반성을 통해서만 출현한다는 것이다.옮긴이 서문 5 서문 9 1부 나와 자기 18 2부 자아의 구성 68 3부 결론 116 작품 해설 사르트르와 유아론의 문제 137 참고 문헌 170 찾아보기 173 자아의 신화를 무너뜨리며 『존재와 무』의 새로운 실천 철학을 예비하는 사르트르의 첫 번째 철학서 사르트르의 첫 번째 철학 저작인 『자아의 초월성』이 국내 초역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자아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의 근본 질문에 대해 사르트르는 자아가 행위의 배후에 있는 모종의 주체가 아니라, 의식의 활동을 통일하는 초월적 대상이라고 논한다. 이러한 새로운 자아 개념은 자아의 본질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음을 함축한다는 점에서 “인간에게는 실존이 본질에 선행한다.”라는 사르트르 사상의 핵심 명제를 예견하고 있다. 사르트르 철학의 전모가 그려져 있는 청사진 1933년, 사르트르는 후설을 연구하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베를린에서 유학하는 동안 후설의 현상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독자적인 의식 이론을 펼친 결과가 곧 1936년에 출간된 사르트르의 첫 번째 철학서 『자아의 초월성(La transcendance de l’Ego)』이다. “모든 의식은 무엇에 ‘대한’ 의식이다.”라는 사르트르의 유명한 명제가 등장하는 이 책은 『존재와 무』라는 현대 철학의 대작을 예비한다. 근대 철학은 진리를 탐구하는 도정에서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토대를 사유 주체인 ‘나’에서 찾았다. ‘나는 생각한다(Cogito)’에서 출발한 데카르트 이래 철학의 화두였던 ‘나’는 세계 전체를 자기 자신으로 환원하고, 타자를 알 수 없는 것으로 기각할 위험을 늘 수반했다. 『자아의 초월성』은 이러한 주관적 관념론 또는 유아론을 비판하며 윤리적·정치적 실천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찾으려는 사르트르의 지향이 초기부터 일관적으로 견지되었음을 보여 준다. 독자는 사르트르의 문학, 정치 실천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이 『자아의 초월성』에 가장 정교하고 투명한 언어로 압축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자아는 의식 속에 사는 ‘거주자’와 같은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대상이다. 자아는 의식의 모든 활동을 통일하는 초월적 대상이다. 우리의 모든 상태, 행위의 배후에 존재하는 자아란 허구이며, 자아는 오로지 반성을 통해서만 출현한다는 것이다. 나, 나의 의식, 나의 내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서양 전통과 결별하며 ‘내적 삶’에서의 해방을 추구하는 사르트르의 이 책에 대해 시몬 드 보부아르는 아래와 같이 평했다. “『자아의 초월성』은 우리 모두를 심리적인 것, 자아, 유아론으로부터 탈출하게 한다. 유아론을 철폐함으로써 우리는 관념론의 덫을 피했고, 사르트르는 자신의 주장이 가진 도덕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실천 역량을 역설했다.” 자아의 초월성, 현상학적 기술의 소묘 『자아의 초월성』의 1부는 칸트에서 시작한다. 칸트는 주지하듯 모든 표상들의 통일 원리로 작용하는 초월적 통각을 상정했다. 사르트르는 이러한 칸트의 해결이 ‘사실’의 차원까지 미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여기에서 후설의 현상학을 가져온다. “현상학은 ‘사실’에 관한 학이며, 현상학이 제기하는 문제들이란 ‘사실에 관한’ 문제들”이기 때문이다.(24쪽) 이어 2부에서는 자아의 구성이 본격적으로 검토된다. 자아 또는 의식과 혼동되곤 하는 ‘상태’, ‘행위’, ‘성질’ 등의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는 가운데 사르트르의 자아론이 개진된다. 자아는 모든 상태들, 행위들, 성질들의 통일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자체 초월적인 것이다. 그리고 “자아의 본질적인 기능은 실제로 이론적이라기보다는 실천적인 것이다.”(127쪽) 대부분의 철학자들에게 자아는 의식의 “거주자”이다. (……)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자아가 형식적으로도 질료적으로도 의식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자아는 [의식의] 바깥에, ‘세계 안에’ 있다. 타인의 자아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세계의 한 존재이다.그러나 만일 나가 초월적인 것이 된다면 그것은 세계의 모든 변화에 참여하게 된다. 나는 절대자가 아니고, 결코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으며, 다른 존재들과 마찬가지로 에포케가 작용하는 가운데 무너져 내린다. 그리고 나가 더 이상 특권적인 위치를 차지하지 않는 순간부터 유아론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실제로 ‘나만이 절대자로서 존재한다.’라고 정식화하는 대신에, ‘절대적 의식만이 절대자로서 존재한다.’라는 자명한 진실을 말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몇 세기 동안의 철학에서도 현상학만큼 현실적인 흐름을 느끼지 못했다. 현상학자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세계에 발 담그게 했고 그들의 모든 불안과 고통 그리고 분노의 무게마저도 돌려주었다. 불행히도 나가 절대적 의식의 구조로 남는 한, 현상학은 “도피적 교설”이라고, 여전히 인간의 일부를 세계 밖으로 내몰며 그로 인해 참된 문제들을 외면한다고 비난받을 수 있다. 만일 자기를 세계와 엄격하게 동시적인 존재자로, 세계와 마찬가지의 본질적 특성들을 가지는 존재로 만든다면 이러한 비난들은 더 이상 정당하지 않을 것이다.
구체적 사랑
한겨레출판 / 이서희 (지은이) / 2019.08.26
14,000원 ⟶ 12,600원(10% off)

한겨레출판소설,일반이서희 (지은이)
기억을 탐험하고 삶의 서사를 넘나들며 매혹적인 글쓰기로 숱한 독자의 가슴에 파문을 일으켰던 에세이스트 이서희의 <구체적 사랑>. 지금까지 관능과 매혹을 관통하는 여정, 한 존재가 다른 존재에 닿기 위한 행위로서의 사랑, 그리고 운명처럼 던져진 사랑의 서사를 다루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관계를 바탕으로 변화해온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사랑과 그 구체적 사랑의 힘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이라 부르지만 아련하지만은 않은 성장기를 따라가며 부모, 연인, 사랑하는 두 딸, 친구, 새롭게 만난 가족 등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관계의 범위를 보여줌으로써 존재와 존재로서의 깊은 사유와 감수성, 각별한 여운을 선보인다.작가의 말 1부 나의 엄마와 그녀의 둘째 딸인 나 처녀를 위하여 다방의 추억 관능, 세상이 가두지 못한 엄마의 몸 나의, 멀고도 가까운 내 안의 엄마 나쁜 아빠는 나쁜 할아버지가 될까 성공한 관계 드디어 이별 아빠의 가방 나의 친정, 나의 언니 2부 뜨겁고 허무한 지난한 감각 고통은 유전되는가 토마토와 담배에 관한 소고 흔적이 너무 많다 청춘, 늘 설레는 단어 사랑은 성장하는 것 중 가장 느리다 간결하고 눈부신 끝 감각 속 열쇠를 여는 일 가끔은, 일시정지를 3부 성실한 사랑의 학교 행복한 고독 사랑의 중력 성실한 사랑의 학교 붉은 깃발, 생리의 성배, 우리들의 디너파티 엄마에게도 자격증이 필요할까 나는 좋은 아빠가 되기로 했다 아이에게 한강 풍경, 엄마를 부르는 소리 4부 누구나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산다 나의 할머니 떠날 사람, 돌아온 사람 삶의 용량 나의 열렬한 우정 당신을 귀여워해 누구나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산다 안전함의 감각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안녕, 인애 씨 흘러라 삶이여, 존재하라 나 자신으로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배신을 통해 어른이 된다 5부 나의 오픈 하우스 여행 이혼, 그리고 여행 결혼 매일 오후 다섯 시, 휴대전화가 울린다 나의 친구 데브라 나의 오픈 하우스 자유롭고 창조적인 책임의 관계 새벽이 내게 준 속삭임생명을 맞이하고 사랑하고 기꺼이 이별하는… 우리의 사랑은 눈부시게 구체적이어야 한다 “순조롭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삶을 믿고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은, 열린 시선과 마음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노력과 애정을 기울일 수 있다. 세계의 확장은 주어진 안락함과 풍요로움에 의해서가 아니다. 얼마만큼 스스로, 그리고 타인과 연대하며 삶을 개척해 나갔는가에 있다.” 기억을 탐험하고 삶의 서사를 넘나들며 매혹적인 글쓰기로 숱한 독자의 가슴에 파문을 일으켰던 에세이스트 이서희의 신작 《구체적 사랑》이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관능과 매혹을 관통하는 여정, 한 존재가 다른 존재에 닿기 위한 행위로서의 사랑, 그리고 운명처럼 던져진 사랑의 서사를 다루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관계를 바탕으로 변화해온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사랑과 그 구체적 사랑의 힘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이라 부르지만 아련하지만은 않은 성장기를 따라가며 부모, 연인, 사랑하는 두 딸, 친구, 새롭게 만난 가족 등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관계의 범위를 보여줌으로써 존재와 존재로서의 깊은 사유와 감수성, 각별한 여운을 선보인다. 작가 이서희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생명을 맞이하고 사랑하고 기꺼이 이별해온 자신의 변화무쌍한 삶을 솔직하고 내밀하게 그리며, 그 안에서 맺어온 긴밀한 관계와 다채로운 사랑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폭력적인 아버지 아래에서 성장한 이야기에서 우리는 울분과 설움, 그 아픔에 가슴이 사무치고, 젊고 자유로웠던 어머니 이야기에서 끊임없이 갈구하는 사랑과 집착, 불안에 공감과 슬픔을 느끼고, 남편과의 이별 과정에서 또 다른 형태의 우정을 감지하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 이야기에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어떤 이의 새로운 가족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긍정의 과정을, 또는 치유의 과정을 함께 경험하게 한다. 이야기 하나하나에 울고 웃으며 힘겨운 고난을 함께 헤쳐 나가게 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봄직한 관계에 관한 질문과 깊은 성찰도 함께.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서투르지만 조금씩, 느리지만 올곧게, 열린 시선과 마음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노력과 애정을 기울이며 삶을 적극 살아내는 저자의 당찬 횡보를 발견할 수 있다. 같은 중력 안에서 살아가는 당신과 우리, 그리고 나의 이야기 작가는 한때 좋은 환경에서 부모 사랑 듬뿍 받고 자란 사람을 만나야 잘산다는 말, 그런 사람이야말로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안다는 명제 아래, 친구도 연인도 좋은 환경과 원만한 성정을 가진 사람들로 채웠다. 그러다 점점 삶이 확장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정상의 기준으로 규정되지 않는 환경 속 사람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오히려 가장 큰 상처를 준 사람은 자신의 환경과 조건이 남들보다 더 낫고 바르다고 확신한 이들이었다는 사실을. 주어진 환경의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부딪치고 성찰할 기회를 누리지 못하거나 차단하는 태도가 문제였음을. 작가는 말한다. “세계의 확장은 주어진 안락함과 풍요로움이 의해서가 아니라 얼마만큼 스스로, 그리고 타인과 연대하며 삶을 개척해 나갔는가에 있다”고 말이다. 관계란 무엇일까? 작가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가’, ‘서로를 일으켜주는가’, 아니면 ‘서로를 지탱하는가’. 우리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 형제와 자매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사회생활, 결혼과 취직 등으로 새롭게 만난 관계, 우연히 불러일으킨 관계 등 수많은 관계에서 각각 다른 사람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로서 존재한다.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오롯이 나로 존재하기 위해, 그리고 수많은 관계의 의무에 압사당하지 않으려면 책임과 강박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약간은 헐거울 필요가 있다. 스스로 설득하고 협상하고 타협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울 수 있도록, 그래서 더 행복하고 기쁘게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말이다. 긴밀한 관계 속에서 성장해온 이 책에서의 그들과 우리의 이야기는 아프지만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말한다. “희망을 품어내자 불행이 꿈틀했다. 관계를 더 넓게 상상하자 평안이 찾아왔다”고. 이제, 나의 집 문을 열어 당신을 맞이한다 삶은 날씨와 같다. 언제나 화창하지만은 않다. 상처에 아파도 고통에 눈물을 흘려도 내일을 위해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일상을 반복하고 삶을 살아내야 한다. 그런 일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의 말 한마디, 구체적 사랑의 증거가 아닐까. 당신을 사랑한다는 조금은 부끄러운 고백을 대신해 작가는 숨겨진 자신의 집 문을 활짝 열었다. “집을 열어 타인을 맞이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니 숨겨진 방들이 문을 열었고 감히 꺼낼 수 없었던 이야기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작가의 말’에 밝히기도 했다. 어쩌면 작가 이서희도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와 공유하면서 구체적 사랑의 힘을 찾으려 했던 건 아닐까, 치유의 과정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유추해본다. 자신의 성장 과정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결핍의 서사는 수많은 이들과 연대하며 더불어 삶을 확장시킨다. 주어진 안락함과 풍요로움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싸우고 투쟁하고 지키고 그리고 만들어낸다. 작가의 투쟁이 고스란히 담긴 한 줄, 한 줄의 글은 그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이다. 어쩌면 자신의 세계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상처의 기록일지도 모르겠다.어릴 적, 엄마의 삶을 어쩌지 못하고 저 사람은 끝내 불행하게 살다 갈지도 모른다는 슬픔에 압도되어, 텅 빈 방에서 대성통곡했던 일이 가끔 떠오른다. 유학을 떠나기 전 그녀의 몸 부분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갔던 나는, 이제 엄마가 되어 그 열렬함으로 내 딸들을 사랑한다. 여전히 엄마를 사랑하고 행복을 기원하지만, 너의 흰머리가, 너의 주름이, 너의 굽은 어깨가 가슴에 파이듯이 자국을 남긴다. 우리는 비로소 너와 내가 되어,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함께 묻는다. 나는 엄마의 욕망과 엄마의 삶을, 그 여자의 욕망과 그 여자의 삶으로 놓아두기로 했다. 만약 나의 개입이 이루어진다면 그건 그동안 쌓은 시간이 만든 우애와 운 좋게 내게 있는 여유 덕분일 게다. 더불어 나는 그녀의 욕망이 지어낸 굴곡을 책임질 자 또한 아니다. 그녀를 삶의 주인공에서 끌어낼 자도. 엄마 역시, 나를 그녀 삶과 욕망의 배경과 도구로 불러들일 수 없다. 사랑했으나 멀어져야 온전한 관계도 있음을 그렇게 배웠다. 상처가 물에 뜨듯 바깥으로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부로 침잠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웬만한 충격에는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민감함으로 사소함을 감지한다. 그들의 촉수는 마음이 가는 몇몇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약간의 흐트러짐에도 마음을 닫아버리는 원격조종장치가 작동한다. 강해 보이지만 그것은 벼랑 끝을 버티는 단단함과 닮았다. 무너지지 않을 듯 보이지만 부서지면 끝이다. 다행히도 그걸 잘 알고 있는 건 바로 그 자신이라서 누구보다도 방어기제는 발달해 있다. 혹은, 스스로를 절벽의 일부가 될 정도로 단단히 그 자리에 박아놓거나 그 절벽이 되어버린다. 누군가는 차라리 대기처럼 가볍고 투명하게 허무해져버린다.
아주 특별한 모자
홍성사 / 맥스 루케이도 지음 / 2005.11.30
10,000원 ⟶ 9,000원(10% off)

홍성사소설,일반맥스 루케이도 지음
[기획 의도]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모든 이를 만드셨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기 위해! 맥스 루케이도는 미국 최고의 기독교 작가로 꼽힌다. 그는 단순 명쾌하면서도 영적인 안목과 통찰력으로 성경의 중요한 메시지를 캐내어 그것을 아름다운 이야기와 예화로 만들어 내는 탁월한 재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쓴 동화는 성경에서 주는 메시지를 한 편의 글을 통해 집약적으로 전하고 있다. 《아주 특별한 모자》는 맥스 루케이도가 이전에 적었던 하나님의 사랑, 은혜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이 각자를 향한 완벽한 인생의 계획, 즉 합당한 모자를 만드셨음을 말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러한 진지한 메시지를 매우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신나게 전하고 있다. 자기에게 맞지 않는 모자들을 힘들게 쓰고 지고 가는 우스꽝스러운 아이반의 모습에서 학교 가랴 학원 가랴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 자신의 진로를 찾지 못하고 어른들의 요구에만 부응해야 하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어른들은 《아주 특별한 모자》를 통해 아이들에게 이 메시지를 얼른 전하고 싶어질 것이다. 성경이라면 무조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여 잘 듣지 않으려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이 한 편의 동화 《아주 특별한 모자》를 통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을 들려주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간략 소개] 아이반은 '모자리아'라는 마을에서 살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모두 모자를 썼답니다. 의사는 의사모자, 군인은 군인모자. 이제 열 살이 되는 아이반에게도 자신만의 모자를 받게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아이반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이렇게 외쳤답니다. "제 모자의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가는 길에 아이반은 빵 굽는 펠릭스 아저씨를 만났어요. "아이반, 너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단다." 과연 펠릭스 아저씨가 준비한 깜짝 선물이란 게 뭘까요? "바로 네게 줄 모자를 만들었지. 어때, 멋지지 않니?" 그러나 펠릭스 아저씨가 선물한 모자는 너무 커서 아이반의 얼굴 전체를 덮어 버렸고 앞을 볼 수가 없었어요. '이상하다. 내가 받게 될 모자는 나에게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반은 그 모자를 별로 쓰고 싶지 않았어요. 커다란 모자를 쓴 채 휘청대며 학교로 걸어가던 아이반은 음악가 아니타 선생님을 만났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펠릭스 아저씨가 만들어 준 모자를 벗겨 버렸어요. "세상에, 아이반! 그건 네게 어울리는 모자가 아니야." "네게는 이런 모자가 어울린단다." 아니타 선생님은 종과 호루라기들이 주렁주렁 달린 이상한 모자를 씌워 줬어요. 아이반은 이 모자도 별로 쓰고 싶지 않았지만, 선생님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그냥 가만히 있었지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그만 아이반은 소방수 브루노 아저씨에게도 모자를 선물 받았어요. 그런데 이 모자는 너무 무거워서 걷기가 힘들었어요. 그 뒤로도 어른들은 아이반에게 모자를 선물했고, 그 모자들은 다 아이반에게 맞지 않았어요. 어른들이 준 모자들은 하나같이 아이반에게 너무 크고 무겁고 이상했거든요. 자, 아이반에게 맞는 모자는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 모두 《아주 특별한 모자》를 읽으며 아이반에게 맞는 모자를 찾아 주자구요!
타히의 시집 3부작 세트 (전3권)
마음산책 / 사이하테 타히 (지은이), 정수윤 (옮긴이) / 2020.07.20
28,500원 ⟶ 25,650원(10% off)

마음산책소설,일반사이하테 타히 (지은이), 정수윤 (옮긴이)
지금 일본 현대시를 대표하는 인물을 물었을 때, 많은 이가 같은 곳을 가리킬 것이다. 시의 개념을 부수고 그 자신이 장르가 되었다고 평가받는 시인 사이하테 타히가 서 있는 곳이다. 얼굴도 본명도 알려지지 않아 수수께끼 시인으로 불리는 그는 2006년 제44회 현대시수첩상을 받으며 혜성처럼 문단에 등장한다. 만 21세에 첫 번째 시집 으로 제13회 나카하라 주야상을 수상하며 새 시대 시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3부작 연작 시집 는 각각 타히 시집 중 3, 4, 5번째에 해당하는 시집이다. 앞선 시집들이 시인으로서 확고한 자기인식이 없는 상태에서 나왔다면, 시인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시의 윤곽을 더듬으며 써 내려간 3부작 시집은 타히 시의 정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상의 언어를 제약 없이 건져 올려 섬세하게 직조해낸 타히의 시는 독자적인 세계관과 새로운 차원의 표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운율감이 특징이다. 그는 죽음, 고독, 사랑, 상실, 허무와 같은 갈 곳 잃은 청춘의 감정들을 직시하고 날것 그대로의 언어로 생생히 그려낸다. 생의 감각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단숨에 발산하는 타히의 시는 무모하고, 그래서 더욱 찬란히 빛나는 젊은 날의 초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인다.사랑이 아닌 것은 별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 사랑의 솔기는 여기“타히의 놀이터에 어서 오세요” 국내 처음 소개되는 사이하테 타히의 3부작 연작 시집 지금 일본 현대시를 대표하는 인물을 물었을 때, 많은 이가 같은 곳을 가리킬 것이다. 시의 개념을 부수고 그 자신이 장르가 되었다고 평가받는 시인 사이하테 타히가 서 있는 곳이다. 얼굴도 본명도 알려지지 않아 수수께끼 시인으로 불리는 그는 2006년 제44회 현대시수첩상을 받으며 혜성처럼 문단에 등장한다. 2008년 당시 여성 작가 최연소인 만 21세에 첫 번째 시집 『굿모닝』으로 제13회 나카하라 주야상을 수상하며 새 시대 시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3부작 연작 시집 『사랑이 아닌 것은 별』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 『사랑의 솔기는 여기』는 각각 타히 시집 중 3, 4, 5번째에 해당하는 시집이다. 앞선 시집들이 시인으로서 확고한 자기인식이 없는 상태에서 나왔다면, 시인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시의 윤곽을 더듬으며 써 내려간 3부작 시집은 타히 시의 정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상의 언어를 제약 없이 건져 올려 섬세하게 직조해낸 타히의 시는 독자적인 세계관과 새로운 차원의 표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운율감이 특징이다. 그는 죽음, 고독, 사랑, 상실, 허무와 같은 갈 곳 잃은 청춘의 감정들을 직시하고 날것 그대로의 언어로 생생히 그려낸다. 생의 감각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단숨에 발산하는 타히의 시는 무모하고, 그래서 더욱 찬란히 빛나는 젊은 날의 초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인다. “시는 책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장르를 허물고 경계를 넘어 시의 가능성을 확장해나가는 시인 타히의 시는 책을 넘어선다. 우리는 타히의 시를 영화관에서, 전시회에서, 호텔에서, 대형 전광판에서 볼 수 있다. 영화감독 이시이 유야는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를 읽고 영감을 받아, 시집을 모티프로 동명의 영화를 제작한다. 한국에서는 라는 이름으로 개봉한 영화는 제67회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인터넷 세대를 대표하는 시인답게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시를 갖고 놀지 늘 궁리한다. 내려오는 시를 쏘아 시어들을 해체하는 슈팅 게임, 사용자가 지정한 인물 사진의 눈·코·입에서 시가 쏟아져 나오는 애플리케이션, 시를 음악으로 변환하는 사이트 개설 등 폭발하는 아이디어에 한계란 없다. 특히 지역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모빌과 비디오 아트 등을 활용해 시 전시회를 개최하며 ‘타히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호텔과 연계하여 방을 시로 꾸민 ‘시 숙박’을 기획하여 시를 읽는 것에서 몸소 체험하는 것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한다. 한편, 2020년도 와세다대학 국제교양학부 입시 문제에 타히의 에세이가 지문으로 출제되면서 ‘사이하테 타히 현상’이 젊은 층에 국한된 한때의 신드롬에 그치지 않음을 방증했다. 장르를 허물고 경계를 넘어 시를 더 재미있고 친숙한 것으로 만들려는 다양한 시도는 사이하테 타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시는 일상 어디에든 우리 곁에 있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계속해서 현대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타히는, 다음 행보를 예측할 수 없기에 앞으로가 기대된다. 삶과 죽음의 파편들을 섬세하게 아로새긴 청춘의 언어 『사랑이 아닌 것은 별』 연작 시집 3부작의 첫 번째 시집 『사랑이 아닌 것은 별』은 시인의 초기 시집인 만큼 더욱 생생하고 거침없는 표현들로 가득하다.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젊은 날 누구나 끌어안고 살아가는 ‘존재’에 관한 본질적인 고민을 집요하게 파고든 시가 많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미지가 일관성을 띠지 않고 때로는 음습하고 우울하게, 때로는 호쾌하고 산뜻하게 다뤄지는 데서 자주 흔들리고 변덕스러운 청춘의 들끓는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100년이 지나면, 어차피 다들 누구도 사랑하지 않게 된다. 친구가 다 죽어버린다. 나를 아는 사람이 사라져버린다.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너는 생각하겠지. 인류 같은 건 어서 관두고, 그림이라도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네가 그림이었다면, 추운 겨울날 장작 대신 타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해. _「그림 그리기」 99~100쪽 『사랑이 아닌 것은 별』은 그해 가장 아름다운 시집에 수여하는 현대시하나쓰바키상의 제33회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시인 사이하테 타히의 지위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현대시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고도 평가받는 이 시집에서, 타히는 규격화된 언어의 틀에서 벗어나 몸 안에 갇혀 있던 감정들과 말을 꺼내어 난사한다. 즉흥적으로 자유분방하게 발산된 타히의 시는 독자 개개인의 마음으로 들어가 누구의 시도 아닌, 자기 자신의 시가 된다. 그녀의 시는 새롭다. 기존의 형식이나 틀은 찾아볼 수 없다. 이 시대를 사는 한 소녀의 감수성이, 원석처럼 빛난다. 때론 거칠고 때론 과격하고 때론 차갑고 냉정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사는 현대를 살아내는 여자아이의 마음, 그것 그대로의 펄떡이는 심장의 언어다. _「옮긴이의 말」 113~114쪽 어두운 밤하늘 아래 짙게 깔린 고독과 허무의 노래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 영화 의 원작 시집으로 화제가 된 3부작 연작 시집의 두 번째 시집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 시집의 처음을 장식한 「블루의 시」의 첫 구절 “도시를 좋아하게 된 순간, 자살한 것이나 마찬가지야”는 영화에서도 맨 먼저 인용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도회지에서 느끼는 청년 세대의 고독감과 허무함, 우울감을 선명하고 예리한 언어로 벼려낸 시집은 3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현대시와 친숙하지 않은 젊은 독자층을 시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데 공헌했다. 재해 수준의 야경을 보고 싶다. 전 인류가 동시에 휴대폰을 켠다면, 하늘에서 사라지는 별도 있을까. 별을 죽일 수 있다면 한번 해보고 싶네. 혼자 사는 인간의 감정만큼 지루한 영화도 없다. 갑작스런 흉통과 천재지변과 분노가 늘어선 걸 고독이라 부른다면, 나를 기다리는 건 고독사뿐이다. _「어여쁜 인생」 72쪽 줄곧 “렌즈와 같은 시를 쓰고 싶다”라고 말해온 타히는 독자가 렌즈를 통해 시를 다른 빛깔로 읽고, 다시 그 렌즈를 통해 자기 삶을 바라보기를 바란다. 분노, 질투, 우울 등 부정적으로 취급되기 일쑤인 감정들조차 타히의 시 속에서는 유연하게 포용되고 긍정된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듯 투명하면서도 다채로운 문장들이 나열된 시 한 편 한 편은 감각적인 회화를 보는 듯한 심상을 선사한다. 타히의 언어는 인간 세상의 금기를 정면에서 공격한다. 터부 따위, 날려버려. 어른들은 입 밖으로 뱉을 수 없는 말. 어른들에게 꺼냈다간 혼이 나는 말. 그런 어른이 되어버렸다면, 이 세계에 영원히 발을 들이지 못한다. _「옮긴이의 말」 107쪽 사랑과 상실로 점철된 시대를 응시하는 내면의 목소리 『사랑의 솔기는 여기』 타히는 『사랑의 솔기는 여기』를 발표하며 3부작 연작 시집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니카와 타로 이후 현대시의 명맥을 잇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한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랑을 둘러싼 온갖 감정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하고 도려낸 시들은 독자에게 자신의 곁을 조금 더 친절히 내어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면서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과격함과 상냥함을 오가며 시로 벌어진 상처를 기워나간다. 일상 어딘가에 좋아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이 너의 진정한 유언이다. 가족이나 연인이나 친구라는 존재도 훌륭하지만, 그건 제쳐두고, 네가 소중히 여기는 샴푸통이나, 창문 너머로 보이는 큰 은행나무가, 죽은 너의 영혼을 감싸고, 그렇게 조개처럼 딱딱하게 닫힌다. 영원이 시작된다. 네가 눈을 깜박이듯, 매일 한순간 사랑했던 것들과 함께. _「진주의 시」 23쪽 모호한 경계와 관계 사이에 놓인 여러 형태의 크고 작은 사랑들, 끝없이 이어지는 우리의 사랑 이야기를 타히는 노래한다. 그의 시는 지극히 사적이고 연약한 개인의 내면을 홀로 마주하고 차분히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깊은 밤, 고독을 벗 삼아 리드미컬하게 변주되는 청춘의 문장들을 읽다 보면 내 안에 잠겨 있던 시들이 하나둘 깨어날 것이다. 방학이 되어 텅 빈 교실처럼 허전해진 그곳에, 작고 어린 새 한 마리 데려오는 기분으로, 당신은 서점에서 이 한 권의 시집을 손에 들었을까. 조용히 이 책을 집어 들고, 자기만의 외딴 방으로 돌아가는 당신에게. 우리의 소소하고 집요한 언어의 투쟁이, 마음속 횃불을 태우기 위한 장작이 되기를. 어쩌면 염증으로 벌어져 손상되어가고 있을지도 모를 일상에, 한 뼘만큼의 사랑의 솔기가 되기를. _「옮긴이의 말」 112쪽
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
문학스케치 / 월도 글, 백중기 그림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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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케치소설,일반월도 글, 백중기 그림
우린 왜 살아가는가? 우리가 왜 사는지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과연 있을까? 『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은 월도 스님이 답답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행복한 삶을 살도록 조언하기 위해 엮은 글이다. 백 년도 못 되는 짧은 인생을 사는 우리네 인생이지만, 사람 때문에, 돈 때문에, 때로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들로 별별 일을 다 겪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모두의 소망이기에, 수행자의 한 사람으로서 스님은,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진리의 가르침을 빌어 세상의 이치와 인생을 꿰뚫어보는 지혜의 한 자락을 보여준다. 그가 전하는 믿음과 가르침이 좋은 일은 더 좋은 일로 만들어주고, 행복은 더 큰 행복으로 인도할 것이다.1장 힘이 되는 지혜 낮추면 귀해지고, 높이면 천해진다 오늘 새롭게 태어나라 아픔은 희망이다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마음 2장 복이 되는 마음 나를 세일하세요 바가지도 감동이다 속아주는 즐거움 적은 돈, 큰 공덕 3장 결핍 없는 인생 인생은 셀프다 마음, 천 년의 보배 바보 아닌 바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 4장 새로워지는 나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혼자가 아니어서 둥근 조약돌 함께 살면서도 몰라 궁금한 팔자, 바꾸는 팔자“스님은 왜 사시나요?” 정말 우린 왜 살까요? “그런 건 왜 궁금하신데요?” “괴로워 죽겠습니다. 너무너무 힘든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제가 멋진 답을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질문을 하셨겠지만, 과연 왜 사는지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저에게 상담을 청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무언가 답답한 게 있는 분들이지, 아주 편안하고 즐거운 분은 별로 없어요. 백년도 못 되는 짧은 인생이라 하지만, 한평생 살다보면 별별 일을 다 겪습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보니 사람 때문에 힘들 때도 있고, 돈 때문에 힘들 때도 있어요. 세상이 발전하면 할수록 더 행복해져야 할 텐데 우리는 왜 그렇지 않을까요? 우리는 왜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야 할까요? 어쩌면 이것은 영원한 숙제일 수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절에서 법문을 할 때도 자연히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더군요. 눈만 뜨면 마주하는 남편과 아내, 이보다 지중한 인연이 어디 있겠어요?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이보다 감사한 인연이 또 어디 있겠어요? 가족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도 행복할 수 있어요. 그래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돼고, 가족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인생 이야기를 하게 돼요. 어차피 함께하는 세상,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것이지요.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의 모음이에요. 책장을 넘기다보면 중간 중간에 여러 가지 사연들도 나옵니다. 아내를 끔직이도 아끼시던 분 이야기, 오로지 감사만을 말씀하시던 분 이야기도 있고, 참으로 훌륭한 고승들 이야기도 있어요. 물론 저의 어린 시절 추억도 있고, 머리 깎고 출가해서 행자생활 할 때의 경험담도 있고, 수행자로 살면서 이런저런 망상을 피우던 부끄러운 이야기도 있지만, 저를 찾아와 하소연하던 분들의 인생고민도 있어요.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이런저런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편안하고 당당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해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제 그런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라이브 커머스
좋은땅 / 라이브킹 (지은이) / 2021.06.02
23,000원 ⟶ 20,700원(10% off)

좋은땅소설,일반라이브킹 (지은이)
라이브 커머스의 이해와 실행을 돕는 책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크리에이터가 SNS(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나 라이브 커머스 쇼핑몰에서 실시간/양방향 소통을 통해 영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25년간 V 커머스 영역에서 일해 왔으며, 이 책에는 라이브 커머스를 위한 상품의 기획 및 선정, 포지셔닝 기법, 상품군에 따른 소비자 행태 등 마케팅적인 측면부터 카메라 각도와 조명 설치 기술 등의 영상 촬영 기술 부분까지 그간의 노하우를 전부 담았다. 또한 사례와 사진을 풍부하게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라이브 커머스를 준비하는 크리에이터와 판매에 난항을 겪는 생산자, 그리고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서문 제1장 라이브 커머스 방송, 이것이 궁금해요 Q1. V 커머스가 뭔가요 Q2. 상품 선택과 거래 방법이 궁금합니다 Q3. 상품이 잘 팔릴 만한지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요? Q4. 1인 커머스 크리에이터는 모든 상품을 판매해야 하나요? Q5. 내 얼굴로 판매하는데 상품이 정말 안 좋으면 팔지 않아도 되나요? Q6. 초기에는 상품을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Q7. 상품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Q8. 협찬 받은 상품을 방송하게 되면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나요? Q9. 사입 후 직접 배송하는 것이 좋나요 아니면 판매 수수료를 받는 식이 좋나요? Q10. 물건 판매에 대한 구독자들의 거부감을 해결할 방법이 있나요? Q11. 상품의 단점은 어떻게 알려야 하나요? Q12.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스튜디오에서 하는 것이 좋은가요? 야외에서 하는 것이 좋은가요? Q13. 커머스 방송은 동영상으로도 괜찮은가요? 아니면 라이브로만 해야 하나요? Q14. 판매 시간대는 고정적으로 정해 두는 게 좋을까요? Q15. 얼마나 자주 방송해야 하나요? 많이 할수록 좋은가요? Q16. 커머스 생방송 최적의 시간은? Q17. 판매된 상품 배송과 상담을 어떻게 하나요? Q18. 라이브 방송 돌발상황 시 대처법은? Q19. 홈쇼핑 판매 방식과 1인 커머스 판매 방식의 차이는 뭔가요? Q20. 쇼호스트와 커머스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차별화를 두어야 하나요? Q21. 상품 구성을 홈쇼핑처럼 해야 하나요? Q22. 1인 커머스 방송이 홈쇼핑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Q23. 메인 타깃층을 정해야 하나요? Q24.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Q25. 커머스 동영상의 길이는 몇 분이 좋은가요? 제2장 라이브 커머스 방송과 커머스 크리에이터 1. 1인 방송의 이해 2.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이해 3. 커머스 크리에이터의 자세와 준비 4. 라이브 커머스 설득과 스피치 5.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어울리는 상품은? 6. 라이브 커머스 상품 선택의 기준 제3장 라이브 커머스 상품 기획 1. 커머스 상품명 짓기 2. 원산지 전략 3. 상품가격 정하기 4. 상품개요 및 스펙전략 5. 상품 콘셉트 정하기 6. 라이브 커머스 상품 구성 전략 7. 라이브 커머스 셀링 포인트 설정하기 8. 라이브 커머스 상품 설명 전략 9. 라이브 커머스 구매유도 전략 제4장 라이브 커머스 방송 판매의 기술 1. 커머스 방송은 상품의 가치 보여 주기 2. 커머스 동영상과 라이브 커머스의 차이 3. 연역적 진행과 연역적 편집 4. 커머스는 첫 만남 마케팅 5. 커머스는 특집 마케팅 6. 커머스는 임팩트 마케팅 7. 커머스는 믿음 마케팅 8. 커머스 프로모션 노하우 9. 커머스 프로모션의 함정 제5장 라이브 커머스 방송 기술 및 라이브 진행 문법 1. 방송 촬영 용어와 촬영 스킬 2. 라이브 방송 촬영 스킬 3. 라이브 방송 시 조명의 활용 노하우 4. 라이브 커머스 방송 진행 스킬 5.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청자 응대 노하우 제6장 상품군별 판매의 기술 1. 라이브 커머스 상품군 분류 2. 상품군별 판매기술 패션, 의류 3. 상품군별 판매기술 언더웨어 4. 상품군별 판매기술 명품, 보석 5. 상품군별 판매기술 침구 6. 상품군별 설득기술 가구 7. 상품군별 설득기술 가전, 컴퓨터, 멀티미디어 8. 상품군별 설득기술 생활 9. 상품군별 판매기술 교육아동 10. 상품군별 판매기술 식품 11. 상품군별 판매기술 주방 12. 상품군별 판매기술 운동 13. 상품군별 설득기술 건강 14. 상품군별 설득기술 다이어트 15. 상품군별 판매기술 이미용 16. 상품군별 판매기술 여행 에필로그를…- 양방향 소통을 통한 방송 판매, 라이브 커머스의 모든 것 라이브 커머스는 생방송, 무대본, 동영상, 양방향, 소통 등의 특성들로 대표되는 상품 판매 방송이다. 이 중 소비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상품 판매 방송과 차별된다. 크리에이터는 SNS(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나 라이브 커머스 쇼핑몰에서 실시간 그리고 양방향 소통을 통해 영상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소비자는 직접 상품을 보거나 만질 수 없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를 통해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저자는 인터넷 라이브 홈쇼핑, 스마트폰 라이브 홈쇼핑 등 25년간 V 커머스 영역에서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라이브 커머스 쇼핑몰 ‘라이브킹’의 대표로 있다. 이 책에는 라이브 커머스 상품의 기획 및 선정, 포지셔닝 기법, 상품군에 따른 소비자 행태 등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판매 방송을 구성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나아가 시청자 응대 노하우, 방송 시간 흐름별 구성, 큐시트 작성 방법 등 실제 방송에 필요한 구체적인 작업 요소까지 담았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 각도, 조명 활용 방법 등의 영상 촬영 기술까지 설명해 준다. 저자의 경험과 강연을 통한 풍부한 사례 제시와 사진 자료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준비하는 크리에이터, 상품을 갖고 있지만 판매에 난항을 겪는 생산자와 크리에이터,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길 바란다.
넥스트 빌리언 달러
청림출판 / 정두희 (지은이) / 2022.04.20
17,000

청림출판소설,일반정두희 (지은이)
AI는 지금가지 우리가 활용해온 그 어떤 기술보다 더 강력한 힘으로 파괴적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삶까지 송두리째 바꾸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거대한 부의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AI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019년에는 1조 달러에 불과했지만 2037년이 되면 3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야흐로 AI 비즈니스가 거대한 임팩트를 만드는 시기가 온 것이다. 《3년 후 AI 초격차 시대가 온다》를 통해 앞으로 AI 비즈니스의 대폭발기를 예언했던 정두희 한동대 교수는 신간 《넥스트 빌리언 달러》를 통해 2022년 AI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수익화하는 시점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해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프롤로그 넥스트 빌리언 달러, 그 대담한 도전 1장 : AI의 배신 기업 현장에 들어온 AI 왜 AI 기업의 90%는 수익 창출에 실패하는가 3차 산업혁명 전략에 멈춘 기업들 우리에게 다가오는 7가지 변화 2장 : 무명 스타트업의 반격 AI 유니콘은 언제 어디서나 탄생할 수 있다 개념을 파괴하면 임팩트가 터진다 AI는 10%가 아닌 10배 혁신하는 도구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선사하라 소수의 AI 기업만이 시장을 만들어낸다 3장 : 10억 달러짜리 문제를 찾아라 왜 10억 달러짜리 기술로 100달러짜리 문제를 푸는가 거대한 기회를 찾을 넓은 시야를 갖추었는가 AI로 임팩트를 폭발시키는 6가지 영역 4장 : 기적을 모델링하라 AI 냉장고가 아무 감흥을 주지 못하는 이유 기술이 아닌 가치를 구현하라 5장 : 임팩트를 터트릴 AI 신제품을 개발하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파괴적 AI 제품을 만드는 새로운 프로세스 임팩트를 창출하는 AI 신제품 디자인 펩시가 과자를 개발하는 방법 탁월한 수익 모델 없이 임팩트 없다 6장 : 데이터, 확보하지 말고 창조하라 당신의 기업은 ‘찐’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가? 데이터에도 창조성이 필요하다 데이터 없는 출판업에서 찐 데이터가 샘솟는 비밀 없던 데이터를 만드는 기술 7장 : 메타버스 시대, AI로 융합하라 AI가 거울을 재창조하는 방법은 100가지 이상 메타버스가 가져오는 3가지 기회 AI가 메타버스와 만나면 임팩트가 터진다 8장 : 기술을 가지고 노는 슈퍼팀을 만들어라 인재 확보가 우선이다 외부 AI 인재를 활용하는 법 임팩트를 창출하는 슈퍼팀의 5가지 조건 보랏빛 브릿지가 필요하다 AI와 함께 일하는 법을 터득하라 에필로그 임팩트를 만드는 6가지 공식, IMPACT 참고문헌 AI, 메타버스, NFT… 기술 르네상스의 시대 넥스트 빌리언 달러, 그 대담한 도전이 시작된다! “인공지능은 어떻게 1조의 가치를 만들어내는가” * * * * * AI는 지금가지 우리가 활용해온 그 어떤 기술보다 더 강력한 힘으로 파괴적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삶까지 송두리째 바꾸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거대한 부의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AI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019년에는 1조 달러에 불과했지만 2037년이 되면 3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야흐로 AI 비즈니스가 거대한 임팩트를 만드는 시기가 온 것이다. 《3년 후 AI 초격차 시대가 온다》를 통해 앞으로 AI 비즈니스의 대폭발기를 예언했던 정두희 한동대 교수는 신간 《넥스트 빌리언 달러》를 통해 2022년 AI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수익화하는 시점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해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대전환기의 수많은 AI 비즈니스 모델들 왜 어떤 기업은 떠오르고 어떤 기업은 사라져가는가” 미국의 IT 및 통신, 컨수머 테크놀로지 부문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이미 2021년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이 AI를 통해 거둔 매출은 2,4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7퍼센트 증가했다. 2022년은 18.8퍼센트의 성장을 예측하며 2024년에는 매출이 5,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가 글로벌 시장의 자본을 강력한 흡입력으로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AI는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거대한 잠재성이 있는 기술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AI를 도입했다고 모든 기업이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AI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얻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기업은 중국의 바이트댄스로 AI 기반의 사용화 맞춤화 콘텐츠를 제공해 대표적인 AI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국의 핀테크 기업인 스프라이트도 머신러닝 기반의 사용자 실시간 인증 및 거래 분석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9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지닌 AI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기업들은 모두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신생 기업들이고 AI를 전략 도구로 사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AI 도입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지 못한 기업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AI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데 의의를 두고 기술의 잠재성을 비즈니스에 잘 접목해 뚜렷한 가치를 창출해내지 못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지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AI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해내야만 한다. 그렇다면 왜 기업들은 가치를 창출해내지 못한 것일까? 바로 3차 산업혁명 시대의 오래된 방식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다루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상황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시스템이 스스로 파악한다. 게다가 그동안 생각지도 못한 창조적인 해결 방법까지 제시한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다. AI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앞으로 10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거대한 AI 임팩트가 몰려온다!” AI는 기업에게 거대한 성장의 기회를 주지만 그것은 이 도구를 노련하게 사용할 줄 아는 소수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앞으로 이러한 소수 기업이 시장의 이익을 독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지나면서 AI 선도자와 후발자의 임팩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임팩트는 고객이 지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켜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매출, 수익률, 기업 가치 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AI 임팩트는 ‘기업이 임팩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AI 기술을 기업 경영 전반에 도입하여 실질적인 가치 증가를 결과적으로 얻게 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정두희 교수는 신간 《넥스트 빌리언 달러》에서 기업이 AI를 통해 임팩트를 창출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더불어 AI가 가져오는 무한한 기회를 획득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가치를 만들어내려면 회사에 IT 시스템을 들여놓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AI가 제공하는 기능들이 제품에 적용되면서 제품의 개념을 파괴하여 증강제품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AI의 잠재성을 극대화할 뚜렷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 바로 I·M·P·A·C·T, 즉 임팩트 전략이다. ● IDENTIFICATION: 거대 임팩트가 숨어 있는 문제를 찾으라. AI는 많은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지만 모든 문제에 AI를 적용할 필요는 없다. 기존 사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문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야 한다. ● MODELING: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링을 통해 AI의 탁월한 기능을 구현하라. 기업에서 추진하는 AI 프로젝트들이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술적 모델링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AI가 지닌 기술적 잠재성을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가치로 만들고 이를 일상에서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 혁신을 구현해야 한다. 기술이 아닌 가치를 모델링하라. ● PRODUCTION: AI 기반의 파괴적 혁신 제품을 개발하라. 이는 AI의 기술적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시장의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따라서 기존의 신제품 개발 방법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테크놀로지 푸시와 마켓 풀을 동시에 적용하는 양손잡이 접근의 신제품 개발 방식을 따라야 한다. ● AVAILABLE DATA: AI 경쟁력의 핵심은 데이터에 있다. 중요한 것은 활용 가능한 데이터다. 좋은 알고리즘을 마련했다 하더라도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가 충분치 않으면 기대하던 기능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단순히 보유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만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던 데이터를 창출하는 것도 필요하다. 필요한 데이터가 통째로 주어지는 경우는 없다. 창조적으로 데이터를 창출할 전략을 기획해야 한다. ● CONVERGENCE: AI가 커다란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시장과 융합해야 한다. AI는 그 자체가 생소한 기술이기 때문에 이질적인 융합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 창조는 자연스러움이 아닌 이질적 융합이다. AI는 여러 기술과 융합이 가능하지만 특별히 메타버스와의 융합은 거대한 기회를 만들어낼 잠재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 TEAM BUILDING: AI 기술을 가지고 노는 슈퍼팀을 만들어라. AI 혁신을 추진하고 실현하는 것은 사람이다. 결국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이 기술을 다루고 적용하는 팀이다. 반드시 확보해야 할 AI 인재를 슈퍼팀에 구성해야 한다. “지금 당장 상상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넥스트 빌리언 달러, AI에 주목하라” 골프공에 AI 기술이 접목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스피커에 AI 기술이 접목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이 우리 일상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래프 골프라는 스마트 골프공은 공 안에 6축 가속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이 센서는 골퍼의 모든 기록을 측정하는데 이 기록이 쌓여 골퍼의 습관을 파악한다. 그래프 골프는 골프공이 측정하는 데이터의 패턴에 기반해 사용자가 고쳐야 할 자세까지 정밀하게 읽어내고 알려준다. 샷을 많이 할수록 데이터가 많이 쌓여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확인한다. 전문가에게 얻기 어려운 고급 정보를 골프공 하나가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다. 이 골프공은 이제 소모품이 아니라 골프 코치가 되어주는 것이다. 아마존의 에코는 음향이 나오는 기기라는 스피커라는 인식을 깨고 가상 비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말을 알아듣고 생각하고 대답하는 기기가 탄생한 것이다. 스피커라는 기기에 AI 기반의 소통 기능이 적용되자, 소리를 듣는 기기라는 기존 개념은 파괴되었고, 가상 비서와 소통하고 다양한 일을 처리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전혀 다른 만능머신으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AI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뛰어넘는 잠재성을 가진 기술이다. 대담한 목표를 가지고 이 시장에 뛰어든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두희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만들어낼 기업을 꿈꾸며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AI가 가진 잠재성을 비즈니스를 통해 극대화하는 데 성공할 경우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하는 게 꿈만은 아니라고 말하며 “1조 매출 기업을 10년 내 1000개 만들자”는 새로운 목표를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정교한 전략들과 사례들을 책에 담았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은 다양한 국내외 AI 유니콘 기업의 사례와 도식화된 전략들, 그리고 다양한 문헌들을 통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 시대에 AI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와 전략도 함께 제공한다. 구체적인 사진 자료와 실질적인 전략을 함께 제시하고 있는 《넥스트 빌리언 달러》는 기업 리더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창업가,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투자처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큰 기회를 줄 것이다. 지금부터 넥스트 빌리언 달러, AI 임팩트를 창출해나가는 향한 여정을 함께 시작해보자.AI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인데 기업들은 3차 산업혁명의 방법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하는데, 많은 AI 도입 기업이 오래전 방식을 고수하며 신기술을 다룬다. 그 결과 AI가 지닌 잠재성이 10%도 발휘되지 못하고 사장된다. 지금으로선 이해하기 어렵지만, 과거 정보혁명기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시작할 때 일부 사무직 인력은 상당 기간 동안 수기로 문서 작성을 고수했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처사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의 사고가 경직되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_ <1장. AI의 배신> AI 도입은 단순히 제품에 기술을 하나 적용해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창조적 역사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AI로 기존 시장의 개념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나가려면 우선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필요가 있다. 스피커는 듣기만 하는 기기일 필요가 없다. 시계는 시간만을 알려주는 기기일 필요가 없다. 이전과 전혀 다른 종류의 제품을 상상해보라. 새로운 시장을 구상해보라. 사고가 유연할수록 개념의 파괴는 수월해질 것이다 ._ <2장. 무명 스타트업의 반격> 현재 전 세계 콘텐츠 플랫폼 선두를 달리는 넷플릭스 사용자의 75%는 추천을 통해 콘텐츠를 선택한다. 넷플릭스에는 약 5,000편에 달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있다. 이용자들은 넷플릭스에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다 확인하기도 어렵고 그중에서 뭘 봐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사용자 선호를 잘 파악한 시스템이 수많은 콘텐츠 중에서 이용자가 가장 좋아할 만한 최적의 콘텐츠를 알려줄 수 있다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찾는 수고를 덜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콘텐츠를 계속 추천받기 때문에 만족을 느낄 것이다. 높은 수준의 개인화를 추구하는 것은 임팩트를 창출하는 길이 된다. 개인화는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 _ <3장. 10억 달러짜리 문제를 찾아라>
향토밥상
농민신문사 / 농민신문 문화부 향토밥상 취재팀 (지은이)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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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사건강,요리농민신문 문화부 향토밥상 취재팀 (지은이)
농민신문 문화부 향토밥상 취재팀 기자들이 전국을 누비며 가공하지 않은 보석 같은 향토음식 65건을 발굴, 한권의 책으로 묶어 내놨다. 우리 향토음식을 잘 보존하고 확산시켜 간다면 지방소멸 시대에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기획의도에 따라 지방소멸을 극복, 지역재생에 힘을 보태고자 ‘향토밥상’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기획기사(2022년 2월~2024년 10월)를 모아 ‘먹는 보물 숨은 보약 향토밥상’으로 출간한 것이다. 취재팀에 따르면 감춰진 음식을 더듬어 찾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 지역의 먹거리에 대한 풍부한 상식과 끊임없는 공부를 요구한다. 가장 맛나고 효능이 좋은 시기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더구나 자연의 순환에 따라 얻은 제철 먹거리로 만든 향토음식이야 말로 사람의 몸에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이런 음식은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의 삶에 깊숙이 스며있어 이에 다가가기 위해선 섬세한 접근이 요구되는 게 사실이다. 향토음식 취재는 취재원에게 ‘음식에 대한 첫 기억’을 묻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취재원은 한참을 생각하다 오래된 옛 기억을 꺼내 놓곤 한다는 것.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의 손맛, 친구들과 바다로 나가 놀며 캔 조개, 술과 안주로 이웃과 허기를 달래던 이야기, 결혼 후 처음 낯선 음식을 접하며 놀란 사연, 부담 없이 몇 푼 주고 사서 먹던 삼시 세끼의 추억 등등…. 그들의 삶의 일부이자 전부이기도 한 이야기와 비법을 털어놔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1장 │ 인천ㆍ경기도 작지만 알찬 잣 넣어 고소한 맛 두 배 가평 ‘잣두부’ 14 툭툭 끊기는 구수한 메밀면 강화 ‘칼싹두기’ 20 쫄깃하고 고소한 맛의 신세계 동구 ‘닭알탕’ 26 고추장 푼 국물에 참게·새우 넣어 시원 칼칼 고양 ‘미꾸라지털레기’ 32 좁쌀로 만든 건강 죽 양주 ‘연푸국’ 38 복 부르는 담백한 음식 이천 ‘볏섬만두’ 44 쫄깃한 식감에 칼칼한 맛 화성 ‘맛찌개’ 48 2장 │ 강원도 담백한 장맛에 깔끔한 뒷맛 강릉 ‘꾹저구탕’ 56 새콤달콤 밥도둑이 여기 있었네! 강릉 ‘명태식해’ 60 흰쌀밥에 두툼한 살 올려 한입 강릉 ‘장치찜’ 66 미식가 가을 먹킷리스트 채우다 양양 ‘송이밥’ 72 기분 ‘째지게’ 맛있는 음식 양양 ‘째복물회’ 78 입안에 녹아드는 구수한 맛의 향연 ‘정선 곤드레밥’ 84 허기 달래 준 추억의 별미 정선 ‘메밀국죽’ 90 한입 물면 오도독, 알싸한 맛 또 생각나네! 홍천 ‘메밀총떡·올챙이국수’ 96 3장 │ 충청도 쫄깃한 초록 알갱이 그득…수고로움에 찬사를 영동 ‘올뱅이국’ 104 부드러운 모래무지에 소주 한잔 찰떡궁합 옥천 ‘마주조림’ 110 기력 채워주고 강태공 마음 달래주네 진천 ‘붕어찜’ 116 수라상 부럽잖은 코스 요리 충주 ‘꿩고기’ 122 봄꽃보다 기다려지는 햇우어회 한 접시 논산 ‘웅어회’ 128 고소함 가득해 밥이 술술 당진 ‘깻묵된장’ 134 교황 입맛도 사로잡은 검은 김치 당진 ‘꺼먹지’ 138 꼬들한 식감, 시원한 국물 보령 ‘세모국’ 144 새콤한 파김치, 감칠맛 장어 살…으뜸 보양식 보령 ‘파김치붕장어찌개’ 150 달큰한 호박을 밥에 쓱 비벼 한입 서산 ‘호박지찌개’ 156 선지·채소 꽉 채워 속 든든 천안 ‘병천순대국’ 160 게 내장 깊은 맛, 게살 감칠맛 폭발 태안 ‘게국지’ 166 낙지 야들야들 국물 담백…바다가 입안에 태안 ‘박속밀국낙지탕’ 172 4장 │ 광주ㆍ전라도 쌈 싸먹는 튀김…자꾸만 생각나네 광주 ‘상추튀김’ 180 해장 음식계에서 넘 볼 수 없는 명성 군산 ‘물메기탕・풀치조림’ 184 꼬들꼬들한 식감, 결코 박대할 수 없는 맛 군산 ‘박대정식’ 190 바위에 숨은 귀한 몸이랍니다 남원 ‘석이버섯전ㆍ백숙’ 196 한 숟갈 뜨면 바다 향 물씬, 밥 먹는 재미 짭짤 부안 ‘곰소젓갈백반’ 202 부드러운 조갯살 가득, 고소한 맛 풍부 부안 ‘백합죽’ 208 진한 국물에 시래기 매력 전주 ‘오모가리탕’ 214 탱글탱글한 속살 입안서 톡톡 고흥 ‘피굴’ 220 대나무 순 회무침·대나무 향 밴 밥 竹이네 담양 ‘죽순회·대통밥’ 226 밥도둑, 가을 꽃게가 돌아왔다 목포 ‘꽃게살비빔밥’ 232 제철 맞은 멸치 한 쌈…고소한 봄을 먹다 순천 ‘정어리쌈밥’ 238 바다 맛 품은 새조개, 시금치에 싸서 한입 여수 ‘새조개+돌산시금치 샤부샤부’ 244 명절에나 맛보던 귀한 생선 찜하세요 영광 ‘덕자찜’ 250 입안을 행복하게 하는 고소한 먹칠 장흥 ‘갑오징어먹찜’ 256 뱃사람들이 자주 만들어 먹던 음식 장흥 ‘된장물회’ 262 바다 뜸부기와 갈비탕의 조화 진도 ‘뜸북국’ 266 5장 │ 대구ㆍ부산ㆍ경상도 새벽 장터 사람들 속 든든하게 데워 준 음식 달성 ‘수구레국밥’ 274 겉은 물컹, 속은 오도독…독특한 식감 매력 기장 ‘말미잘매운탕’ 280 귀한 성게 알 듬뿍… 반가운 가을 맛 기장 ‘앙장구밥’ 284 죽도 밥도 아닌 추억의 별식 김천 ‘갱시기’ 290 석탄 먼지 시달린 광부의 별식 문경 ‘족살찌개’ 296 고향의 맛 가득 봄철 건강 듬뿍 상주 ‘뽕잎한상’ 300 반죽 얇게 더 얇게…귀한 손님 한 분이라도 더 대접 안동 ‘건진국수’ 306 뽀얀 생선살, 얼큰한 국물 영덕 ‘물가자미찌개’ 312 고기 귀하던 시절 묵 듬뿍, 속 든든해 만사태평 예천 ‘태평추’ 318 다리 떨어진 부상 대게…된장·고추장에 숙성 울진 ‘게짜박이’ 324 약수에 푹 삶아낸 몸보신 닭 요리 청송 ‘달기백숙’ 330 회치고 부치고 끓여도…하얗게 살아 입에 감도는 봄 거제 ‘사백어’ 334 중독성 있는 맛…가족 외식의 단골 메뉴 창원 ‘아귀불고기’ 340 해산물이나 나물로 끓여 한입 후루룩 창원 ‘찜국’ 346 고소하고 달달한 맛에 어느새 한 그릇 뚝딱 통영 ‘빼떼기죽’ 350 속풀이 삼총사 쑤기미탕·졸복국·시락국 통영 ‘해장음식’ 356 사시장철 속 달래주는 진한 국물 포항 ‘당구국’ 362 달큼한 맛, 은은한 향 선사하는 하동 ‘은어밥’ 368 6장 │ 제주도 씹을수록 쌉싸래한 명품 조연 서귀포 ‘모멀조베기’ 376 생고기는 쫀득, 막창은 야들 제주 ‘말고기회와 검은지름’ 382 입에 짝 달라붙게 고아 국물 맛 진한 제주 ‘접짝뼈국’ 388 음식점 주소 및 전화번호 393방방곡곡 발로 찾은 향토 별미 65선 한국인의 얼과 흥취 흐르는 건강한 순례 먹는 보물 & 숨은 보약 ‘향토밥상’과 만나다!! 농민신문 문화부 향토밥상 취재팀 기자들이 전국을 누비며 가공하지 않은 보석 같은 향토음식 65건을 발굴, 한권의 책으로 묶어 내놨다. 지역을 차별화하는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를 맞아 먹는 것만큼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는 선물도 없다. 우리 향토음식을 잘 보존하고 확산시켜 간다면 지방소멸 시대에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기획의도에 따라 지방소멸을 극복, 지역재생에 힘을 보태고자 ‘향토밥상’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기획기사(2022년 2월~2024년 10월)를 모아 ‘먹는 보물 숨은 보약 향토밥상’으로 출간한 것이다. 취재팀에 따르면 감춰진 음식을 더듬어 찾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 지역의 먹거리에 대한 풍부한 상식과 끊임없는 공부를 요구한다. 가장 맛나고 효능이 좋은 시기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더구나 자연의 순환에 따라 얻은 제철 먹거리로 만든 향토음식이야 말로 사람의 몸에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이런 음식은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의 삶에 깊숙이 스며있어 이에 다가가기 위해선 섬세한 접근이 요구되는 게 사실이다. 향토음식 취재는 취재원에게 ‘음식에 대한 첫 기억’을 묻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취재원은 한참을 생각하다 오래된 옛 기억을 꺼내 놓곤 한다는 것.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의 손맛, 친구들과 바다로 나가 놀며 캔 조개, 술과 안주로 이웃과 허기를 달래던 이야기, 결혼 후 처음 낯선 음식을 접하며 놀란 사연, 부담 없이 몇 푼 주고 사서 먹던 삼시 세끼의 추억 등등…. 그들의 삶의 일부이자 전부이기도 한 이야기와 비법을 털어놔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K-FOOD’라는 명명과 함께 세계 곳곳으로 우리 먹거리가 수출되거나 소개되고 있지만 길거리 음식이나 가공품이 대부분을 차지해 한식의 본질적인 맛과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또 유명 한정식집이나 전문요리점 등에서 판매되는 화려하고 값비싼 음식을 한식으로 본령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땅에서 나온 식재료를 활용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고 많은 비밀과 이야기를 가진 원석(原石)과 같은 음식이야 말로 향후 진정한 K-FOOD의 보고라고도 말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향토음식 등 우리 고유의 것을 통해 지방소멸을 막고자 지역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한편, 이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아울러 한국인의 얼과 흥취가 흐르는 ‘향토밥상’을 찾아 떠나는 건강한 순례에 동참해보자! 기획·편집 총괄 김기홍(농민신문사 편집본부 문화부장) 글쓴이 김보경, 서지민, 지유리(농민신문 기자) 사진 김병진, 이종수, 현진(농민신문 기자) 김건웅, 김도웅, 김원철, 백승철, 지영철(프리랜서) 농민신문DB, 기타 표지 사진 향토 음식의 일종인 비빔밥이 요즘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메인)은 몇 가지 약초 를 추가해 만들어 더욱 맛깔스럽고 보약도 되는 충북 제천의 약초비빔밥, ‘약채락(藥菜樂)’. 지역의 숨은 향토 음식들이 ‘ 먹는 보물’들처럼 빛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표지 약초비빔밥 스타일링 정나래(요리연구가)서평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별미, ‘향토밥상’을 찾아프랑스·중국 등 이른바 ‘음식대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국토가 넓거나 민족 구성이 다양하고, 다채로운 식재료를 활용한다는 것 등이다. 그런데 비교적 좁은 땅에 외국 문물을 적극 받아들일 기회가 적었던 대한민국은 어떨까?도토리묵·골뱅이·깻잎·참외…,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거의 대부분 한국인들만 식용한다는 것이다. 탁자·비행기 빼고 다 먹는다는 중국에서마저 낯선 채소가 바로 깻잎이다. 일본은 멜론에 밀려 한때 사라졌던 참외가 최근 ‘차메’라는 한국 이름을 달고 팔린다고 한다. 독초로 여겨지는 고사리·두릅도 한국에서는 맛있는 제철 음식으로 대접받는다. 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 국토의 70%는 산으로 이뤄졌다. 농사를 지을 수 없고 지역과 지역을 가로막는 산은 한때 국가 발전을 막는 장애물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산이 만들어낸 경계선은 달리 생각하면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문화와 생활풍습을 만들어낸 요인이기도 하다. 급속한 산업화, 미디어 발달로 인한 취향의 획일화에도 향토의 맛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농민신문 문화부 향토밥상 취재팀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만났던 향토 음식들을 책으로 엮어냈다. 2022년 2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연재된 ‘향토밥상’ 기획기사 시리즈가 이 책의 토대가 됐다.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고, 자연 환경과 계절뿐 아니라 지역의 독특한 환경을 반영한 신선한 음식들을 널리 알린다는 것이 취지다. 특히 조선시대 왕의 수라상이 전국 각 지역의 사정을 들여다보는 창(窓)이 됐듯, 지방소멸 시대를 극복하자는 사명으로 향토밥상 취재팀 기자들은 발로 뛰며 65가지 고향의 맛을 찾아냈다. 목차를 보면 “이런 음식이 있었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낯선 이름들이 한 가득이다. 우리가 몰랐을 뿐, 한식의 세계는 생각보다 광범위하고 다채로운 개성이 살아있다. 경기 양주 연푸국, 강원 강릉 꾹저구탕, 충남 당진 꺼먹지, 부산 기장 앙장구밥…. 이름만 들어서는 짐작도 안가는 음식들의 유래와 모양새, 맛 등이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펼쳐진다. 지역별 향토음식들은 우선 현지의 자연을 담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가장 맛있는 시기가 있다. 아울러 각 지역의 풍속과도 깊은 연관성을 가졌다. 양반의 고장 경북 안동에서는 귀한 은어로 손님 대접에 낼 건진국시 육수를 냈다. 제주에서 혼례날 먹는 접짝뼈국은 예복을 차려입은 신부가 옷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숨어있다. 쌀 주산지인 경기 이천의 볏섬만두는 쌀가마니 모양으로 빚어 풍작을 기원했다. 각지의 향토음식은 단순한 먹거리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삶과 문화, 공동체 등 많은 것들을 담은 존재다. 시대 변화에 따라 사라져가는 식재료를 조명하고 있는 것도 ‘향토밥상’이 가진 미덕 중 하나다. 강원 양양 특산물인 송이버섯은 올해 폭염으로 최악의 작황을 기록했다. 자생지도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전북 전주 오모가리탕은 민물고기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재료 수급이 어려워졌다. 기후 변화와 남획의 위험성을 새삼 깨닫는 동시에,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있어야 함을 ‘향토밥상’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고향의 맛을 보존하려는 농민들과 어민, 식당 사장님들의 고군분투에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향토밥상’은 전국일주를 하듯 경기·강원·충청 등 각지의 맛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준다. 침이 꼴깍 넘어가도록 만드는 생생한 묘사를 보면 어느새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미슐랭 레스토랑을 찾아가지 않아도, 비행기를 타고 외국까지 여행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몰랐던 한국의 맛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다채로운 대한민국의 미식세계를 담아낸 ‘향토밥상’의 일독을 권한다.(정세진 맛칼럼니스트)
감사의 미래
푸른나무 / 문태룡 (지은이)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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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소설,일반문태룡 (지은이)
감사는 조직의 건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는 최후의 보루이다. 최근에는 단순 감시자의 기능을 넘어 조직의 발전을 위해 조언과 협력을 제공하는 내부 컨설턴트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사회가 성숙할수록 조직의 도덕성, 정직성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 이에 발맞추어 감사의 역량도 발전해야 하며 고도의 혁신이 요구된다. 특히 코비드19로 업무와 생활 방식이 전면적으로 바뀐 시대에는 새로운 감사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은 공기업 상임감사인 저자가 코비드19의 급박한 상황에서 온라인 감사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추구한 사례를 엮었으며, 변화한 시대를 선도하는 감사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프롤로그 이 시대가 감사에게 원하는 것 1. 새로운 감사 패러다임을 선도한 랜線 Audit 팬데믹에 맞서다 한전KPS의 랜선 감사 ‘랜線 Audit’ 비대면 감사 시스템 발전 과정 비대면 감사 고려 사항 감사 혁신을 위한 학습조직 구축 감사와 첨단 기술 2. 미래 지향적 감사 혁신 소통하는 컨설팅 감사 사회적 가치의 실현에 조력하는 감사 문화 감사에 도전하다 혁신의 출발, 낡은 관행과의 싸움 혁신 잠재력을 키워라 3. 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감사는 어떻게 사랑하는가? 감사는 불필요한 존재인가? 절벽 위에 선 감사 겸손, 생존의 무기 소통하는 감사 감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 4. 감사는 어떻게 일하나? 일 잘하는 감사의 요건 감사의 전문성 감사의 독립성 내부 통제 방만 경영 예방과 효율성 강화 감사의 윤리성 5. 청렴 대한민국을 향해 공기업·공공기관 감사 제도 발전 공기업·공공기관 감사 임명에 관한 제언 민간기업 감사 기능 확대 깨끗한 한국이 강한 한국이다이 책은 미래의 감사를 위한 혁신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위기에 부닥친 기업이 혁신으로 성장을 이어가듯 감사 기능 역시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된다. 예기치 못했던 팬데믹 상황은 이러한 혁신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감사는 변화한 상황에 맞추어 새롭게 도전하고 혁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이 책의 첫 장은 한전KPS가 팬데믹에 대응하여 구축한 ‘랜선 오디트(LAN線 Audit)’ 사례를 소개하며 혁신의 전개 과정을 생동감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이어서 감사 직무에 관한 본질적 화두를 제시한다. 감사란 누구인가, 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미래 지향적 감사는 어떤 모습일까 등이 그것이다. 이런 질문에 대해 저자가 감사 현장에서 부대끼며 깨달은 실천적 지혜로 답하고자 했다. 조직의 내부감사는 가정의학과 주치의와 비슷하다. 항상 조직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유무를 탐지하여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한다. 감사는 조직의 수호자이자 최후의 보루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는 데 감사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됨을 역설하며,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내부감사 제도를 고찰한다. 우리 사회가 더욱 청렴해지고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으려면 내부감사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태도를 갖추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랜선 오디트는 사후 감사의 일종으로 주로 영상 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감사를 말한다. 영상 회의 솔루션(소프트웨어)과 사용자 장비(하드웨어)를 이용해 사업소와 비대면 ‘온택트(On-tact)’ 감사를 시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사업소 업무 전 분야에 대해 업무 처리 결과를 감사하고 부정, 오류 등 문제점을 적출하여 시정하도록 하며, 경영 방침·목표 등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이와 함께 비대면 감사 수행에 따른 감사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가 참여를 추진하고 랜선 오디트의 내부 통제 기능 유지를 위해 자진 신고 제도 활성화를 촉진하려는 목적이 있다. 사전 감사(컨설팅)가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감사를 편하게 찾아가 의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현재 형성된 감사의 이미지, 즉 피하고 싶고 가능한 한 만나지 않기를 바라는 존재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변화해야 한다. 문턱이 낮아야 하고 소통하는 감사가 되어야 한다. (…) 실행 부서 직원들은 단순히 감사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협력자이며 파트너이고 고객이다. 조직과 그 조직의 구성원이 그러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고안된 것이 감사직 아니겠는가. 잘못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선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사전에 막는 존재가 감사라는 생각이다. 설령 유혹에 굴복한 경우가 있더라도 그의 잘못을 찾아내 합당한 징계를 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비슷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감사의 의심과 통제는 억압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의 발로이다.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존중하고 배려하는 역설적 사랑이다. 감사의 역할은 사랑이다.
알제리의 유령들
문학동네 / 황여정 지음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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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황여정 지음
은희경의 <새의 선물>, 전경린의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천명관의 <고래> 등 한국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의 첫 장편소설을 탄생시킨 문학동네소설상의 스물세번째 수상작 <알제리의 유령들>이 출간되었다. 문학동네소설상은 올해부터 경장편소설 공모인 문학동네작가상과 통합 운영되면서 어느 때보다 열띤 관심과 호응 속에 심사가 이루어졌다. 수많은 경쟁작을 제치고 상을 거머쥔 올해의 주인공은 소설가 황여정이다. 그는 "간결하고 정제된 문장, 개연성 있는 이야기의 연쇄 혹은 세련되고 효율적인 구성"(심사위원 은희경)을 무기로 압축된 문장과 그 사이사이의 여백에서 '이야기되지 않은 것'이 전하는 울림을 최대치로 증폭시켜냈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나는 알지만 너는 모르는 것과 나는 모르지만 너는 아는 것은 서로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를 갖지 못하는 걸까. 그렇다면 우리 둘 다 알지 못하는 것은 아예 없었던 일이 되는 걸까. 황여정은 서로 다른 인물들의 시선을 성기게 교직하여 빈칸으로 남아 있던 삶의 풍경들을 희미하게 그려나간다. <알제리의 유령들>은 그렇게 채워진 풍경 위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애틋한 관계들을 아슬아슬하게 연결해낸 가슴 저릿한 소설이다.1부 율의 이야기 … 007 2부 철수의 이야기 … 069 3부 오수의 이야기 … 129 4부 남은 이야기 … 167 심사평 … 191 수상작가 인터뷰 | 정용준(소설가) … 202 수상 소감 … 213“세련되고, 영리하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_심사평에서 제2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출간! 은희경의 『새의 선물』, 전경린의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천명관의 『고래』 등 한국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의 첫 장편소설을 탄생시킨 문학동네소설상의 스물세번째 수상작 『알제리의 유령들』이 출간되었다. 문학동네소설상은 올해부터 경장편소설 공모인 문학동네작가상과 통합 운영되면서 어느 때보다 열띤 관심과 호응 속에 심사가 이루어졌다. 수많은 경쟁작을 제치고 상을 거머쥔 올해의 주인공은 소설가 황여정이다. 그는 “간결하고 정제된 문장, 개연성 있는 이야기의 연쇄 혹은 세련되고 효율적인 구성”(심사위원 은희경)을 무기로 압축된 문장과 그 사이사이의 여백에서 ‘이야기되지 않은 것’이 전하는 울림을 최대치로 증폭시켜냈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나는 알지만 너는 모르는 것과 나는 모르지만 너는 아는 것은 서로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를 갖지 못하는 걸까. 그렇다면 우리 둘 다 알지 못하는 것은 아예 없었던 일이 되는 걸까. 황여정은 서로 다른 인물들의 시선을 성기게 교직하여 빈칸으로 남아 있던 삶의 풍경들을 희미하게 그려나간다. 『알제리의 유령들』은 그렇게 채워진 풍경 위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애틋한 관계들을 아슬아슬하게 연결해낸 가슴 저릿한 소설이다. 가벼운 장난이 삶의 각도를 조금씩 비틀고 어느덧 허구는 운명이 되었다 소설은 어느 여름날 벽지 위에 핀 곰팡이에서 세계지도를 읽어내는 어린 ‘징’과 그에게 의지해 두려움을 이겨나가는 ‘율’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하지만 율과 징의 소중한 시간들은 율의 아버지가 징의 편지와 지도는 물론이고 벽지마저 모조리 뜯어내 태워버리는 기이한 행동을 보이면서 지워지고 만다. 남다른 인연으로 얽히고설킨 듯 보이는 율의 부모와 징의 부모는 세월이 흘러 하나둘씩 그들을 떠나가고, 그들 모두를 이어주던 하나의 접점이 뒤늦게 드러난다. 누가 언제 어떻게 썼는지 알 수 없는 희곡 『알제리의 유령들』의 존재가 그것이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각 부마다 서로 다른 서술자가 등장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운데 『알제리의 유령들』을 둘러싼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는 구성을 취한다. 1부에서 율은 아버지가 죽음을 맞은 제주도에서 기억의 착란을 겪는 징의 엄마를 만나는데, 징의 엄마가 멘 배낭 속엔 제본된 『알제리의 유령들』이 들어 있다. 2부에서 연극 연출 지망생 ‘철수’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해답을 구하고자 전설적인 연출가로 알려진 ‘오수’를 무작정 찾아간다. 오수는 각별히 따르던 연극계 선배의 딸인 율과 제주도로 내려가 ‘알제리’라는 술집을 꾸려나가고 있다. 3부에서 오수는 철수에게 『알제리의 유령들』에 대한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이야기를 들려준다. 4부에서 율과 징 가족을 둘러싼 과거의 사건이 드디어 밝혀지고, 낱낱의 이야기로 읽혔던 서사가 하나로 이어진다. 이윽고 이들의 운명을 뒤흔들었던 가장 슬프고 완벽한 아이러니가 바로 눈앞에 드러난다. 사소한 농담이 어느새 모두를 옭아매는 운명으로 탈바꿈하고, 앞 세대의 비극을 원치 않게 물려받은 율과 징은 여기에 남아 그 모든 일들을 받아들이거나, 여기를 떠남으로써 그 모든 일들에서 벗어나려 할 수밖에 없었던 것. 자신이 관여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린 개인은 어떻게 생을 이어갈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알제리의 유령들』은 공전하는 별처럼 마주쳤다가도 이내 스쳐가는 율과 징, 그리고 여러 인물들의 서로 다른 기억과 감정을 묘사하며 비극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내고 싶다는 것, 그것이 바로 진실이다 『알제리의 유령들』은 무척 정교한 소설이다. 작품을 구성하는 각각의 이야기는 단절된 듯 보이고, 시간과 공간, 등장인물 또한 제각각이다. 그러므로 독자는 스스로 이야기의 빈칸을 채우며 이 소설이 이루는 세계를 구성해나가야 한다. 그러나 같은 장면도 사람마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마련이고,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로 잘못 기억할 수도 있다. 뒤섞인 사실과 거짓이 이내 사실을 넘어서는 진실이 되는 아이러니 속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알아내고 싶다는,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마음일 것이라고 작가는 우리에게 말한다.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추측과 상상을 거듭하며 읽다보면 문득 이 소설이 과거와 현재, 이곳과 그곳, 연기와 인생, 작위와 역사, 심지어 삶과 죽음의 경계까지 넘나들 수 있도록 공들여 직조된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소설의 중심에서 그 모든 것을 이어주는 가상의 희곡 『알제리의 유령들』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비극일지 희극일지 알 수 없는 전설과도 같은 어떤 시간들을 통해 서로 연결된 존재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을 손에서 놓지 않는 우리가 서로 희미하게 이어져 있고자 하는 것처럼.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물려준 집이었다. 아버지는 그 집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나 역시 그 집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어머니는 그 집으로 시집와서 그 집에서 죽었다. 그걸 연결, 이라고 볼 수도 있을까? 그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각자 그 집에서 어떤 시간들을 보냈는지 나는 끝내 모를 것이었다. 그들 역시 내가 지나온 시간들의 전모를 알 리 없었다. 우리 모두의 모든 순간을 지켜본 건 집뿐이었다. 나는 일말의 뭔가라도 발견해내려는 듯 아버지보다 더욱 천천히 구석구석을 노려보았다. 집은 텅 빈 채로 아무 말이 없었다. 하긴, 집은 집일 뿐. 시대는 운명을 다한 것들을 돌아보지 않는다. 흔적을 추슬러 그것들을 잊지 않게 만드는 건 언제나 몇몇의 개인들이며, 그들조차도 기력이 다할 때가 온다. 비단 연극판의 일만은 아닐 것이었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현실은 나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적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기적을 만드는 건 언제나 사람이며, 그래서 결국엔 헷갈리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에는 사실과 거짓이 섞여 있네. 같은 장소에서 같은 걸 보고 들어도 각자에게 들어보면 다들 다른 이야기를 하지. 내가 보고 듣고 겪은 일도 어떤 땐 사실이 아닐 때도 있어. 사실인지 아닌지 모른 채 겪었거나 잘못 기억하고 있거나. 거짓이 사실이 되는 경우도 있지. 누군가 그걸 사실로 믿을 때. 속았을 수도 있고 그냥 믿었을 수도 있고 속아준 것일 수도 있고 속고 싶었을 수도 있고. 한마디로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애초에 자네가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는 거야. 그렇다면 애초에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이니 판단을 안 할 건가?”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허밍버드 / 텅바이몽 (지은이) /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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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소설,일반텅바이몽 (지은이)
오늘도 솔직하지 못했다면? '진짜 나'를 보여주는 'ME밍아웃' 권장 에세이. 솔직하고 싶어도 솔직할 수 없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공감 가는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냈다.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각의 가면을 쓴 다섯 캐릭터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솔직한가?"라는 물음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일러스트레이터 듀오 텅바이몽은 이 책을 통해 가면을 벗고 '척'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보여주는 'ME밍아웃'이라는 작은 일탈에 함께하자고 권한다. 타인의 시선이 자꾸만 신경 쓰여 '척'하고 나를 감추게 된다면, 내 마음에 주문 걸 듯 외쳐보자.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PROLOGUE  6p PART 1. 선인장 가면을 벗으며 애써 강한 척은 그만할래 나만의 경계 16p | 오늘은 어떤 얼굴로 18p | 센 척도 쉽지 않아 20p | 가식조절장애 22p | 포장하기 24p | 스스로 상처 내기 26p | 신경 끄기 28p | 관계의 끈 30p | 누가 나인지 32p | 진정한 친구 34p | 내가 웃어줄게 36p | 내가 문제 38p | 당당하게 울기 40p | 자라고 있다 42p | 쓸모 있는 사람 44p | 참 무서운 말 46p | 든든한 길 48p | 미친 스펙 50p | 널 위해 그런 거야 52p | 듣지 마 54p | 상처에서 난 꿈 56p | 멍청이로 살기 58p | 받아주지 말아요 60p | 자발적 히키코모리 62p | 인생의 고수 64p | 둥글게 둥글게 66p + 내 모습 그대로 ME밍아웃 68p PART 2. 있어빌리티 가면을 벗으며 ‘있어 보이는 척’은 피곤해 무시당하기 싫어서 72p | 보여줘야만 해 74p | 없어도 있는 척 76p | 셀카 중독 78p | 음식은 식어야 제맛 80p | 미슐랭0스타 82p | 아는 척 84p | 계산하는 관계 86p | 쇼핑으로는 채워지지 않아 88p | 단호박 90p | 어장관리 92p | 사진 기사 94p | 주말엔 96p | 허언증 말기 98p | 금으로 만든 친구 100p | 절반의 행복 102p | 하늘만 봐도 104p | 행복 장착 106p + 내 모습 그대로 ME밍아웃 108p PART 3. 유리가면을 벗으며 억지로 좋은 사람이 되지 않을래 툭하면 쨍그랑 112p | 100점짜리 착한 척 114p | 천사가 아니야 116p | 마음의 적신호 118p | 웃으면 병이 와요 120p | 슬픔ㅇㅈ 122p | 마음의 가뭄 124p | 겸손 떨기 126p | 당신의 점수는요 128p | 물로 보지 마 130p | 필요한 감정 132p | 근사한 마침표 134p | 마음이 텅 136p | 나의 조각을 찾아서 138p | 끼리끼리 140p | 마음 한 치수 142p | 그럴 때도 있었지 144p | 처방전이 필요해 146p | 나태할 자유 148p + 내 모습 그대로 ME밍아웃 150p PART 4. 핫도그 가면을 벗으며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나를 보여주면 154p | 너나 나나 156p | 자랑스러운 콤플렉스 158p | 난 참 예쁜 사람 160p | 깜깜해 162p | ‘좋아요’ 먹고 살기 164p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166p | 마른 사람들 168p | 억지로 꼽사리 170p | 아무 말 172p | 휴우 174p | 거짓말 울렁증 176p | 얼굴에 다 써 있다 178p | 스트레스 날리기 180p | 공감하는 척 182p | 타인의 인정 184p | 싫증이라는 사치 186p | 우수수 188p | 마음부자 되는 날 190p | 사랑하세요 192p |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 194p | 어차피 다 이상해 196p + 내 모습 그대로 ME밍아웃 198p PART 5. 털복숭이 가면을 벗으며 더 이상 숨지 않을래 아무도 몰랐으면 202p | 겹겹이 204p | 숨겨줘 206p | 익명의 봉투 208p | 수식어라는 껍데기 210p | 칭찬받고 싶어 212p | 철들어야 한다 214p | 색안경 216p | 성숙하면 상 주나 218p | 어른들의 세계 220p | 피노키오가 되려면 222p | 떠날까 봐 224p | 내가 더 좋아해 226p | 연애 주의사항 228p | 참 잘 어울려요 230p | 생각하는 대로 232p | 네 소중한 꿈 234p | 성공한 삶 236p | 행복해질 거야 268p | 이 순간이 소중해 240p | 최고로 응원해 242p | 행복 100g만 주세요 244p | 행복으로 가는 길 246p | 나라는 씨앗 248p + 내 모습 그대로 ME밍아웃 250p EPILOGUE 252p오늘도 솔직하지 못했다면? ‘진짜 나’를 보여주는 [ME밍아웃] 권장 에세이 ― 강한 척, 착한 척, 있는 척, 괜찮은 척…… “오늘부터 ‘척’하지 않겠습니다!” 하……, 오늘도 입만 웃었지, 눈은 웃지 못했다. 어른이 되니 이렇게 ‘척’하는 법만 늘었다. 여린 내면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강한 척, 무시당할까 두려운 마음에 있는 척,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착한 척,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느라 어른인 척……. 이처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우리는 진짜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감추느라 바쁘다.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은 솔직하고 싶어도 솔직할 수 없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공감 가는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냈다.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각의 가면을 쓴 다섯 캐릭터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온종일 때와 장소에 맞춰 갖가지 ‘척’을 해온 당신이라면,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뜨끔하면서도 이내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솔직한가?”라는 물음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일러스트레이터 듀오 텅바이몽은 이 책을 통해 가면을 벗고 ‘척’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보여주는 ‘ME밍아웃’이라는 작은 일탈에 함께하자고 권한다. 타인의 시선이 자꾸만 신경 쓰여 ‘척’하고 나를 감추게 된다면, 내 마음에 주문 걸 듯 외쳐보자.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웃기 싫어도 싱긋,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오늘도 ‘척’하다 하루가 다 갔다!” 선배의 무례한 농담에 불쾌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다. 동료가 또 나에게 일을 미룬다. 거절하고 싶지만 속내를 감추며 말한다. “괜찮아요.” 오늘 하루는 정말이지 엉망이었지만, SNS에는 여유 있고 행복해 보이는 사진을 올린다. 이렇게 우리는 ‘척척척’ 잘하는 어른이 되어버렸다. 여린 내면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강한 척’,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착한 척’,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서 ‘있는 척’, 누가 빨리 철들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어른인 척’…….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인데, 내가 아닌 타인을 신경 쓰고 ‘척’하느라 바쁘다.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은 솔직하고 싶어도 솔직할 수 없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여러 가지 ‘가면’을 쓰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나를 지키고 싶은 순간엔 ‘선인장 가면’, 주눅 들고 싶지 않은 날엔 ‘있어빌리티 가면’,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을 땐 ‘유리 가면’, 딱 남들만큼 평범하고 싶은 날엔 ‘핫도그 가면’, 어디론가 꽁꽁 숨어버리고 싶을 땐 ‘털복숭이 가면’까지. 웃기 싫은데 억지로 웃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느라 마음이 꾸깃꾸깃해졌던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 순간 가면을 골라 쓰며 ‘척’했던 자신의 모습에 깊은 공감을, 오늘도 고단했던 마음을 다독이는 사랑스러운 그림에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지금껏 솔직하지 못했던 나를 위한 본격 [ME밍아웃] 프로젝트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과연 우리는 얼마나 솔직한가?”라는 의문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일러스트레이터 듀오 텅바이몽은 “그동안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행복이라는 것조차 솔직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고 말하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자꾸만 쓰게 되는 답답한 가면을 벗자고 이야기한다. 더 이상 좋은 척, 행복한 척하지 말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꺼내 보여주는 ‘ME밍아웃’이라는 작은 일탈에 함께하자고 권한다. ‘ME밍아웃’을 하려니 어쩐지 겁이 난다고? 이 책은 ‘ME밍아웃’을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저 내 마음에 솔직해지는 것뿐이고, 생각보다 세상은 나에게 관심이 없으니까. 웃고 싶지 않을 때 웃지 않는 것, 나에게 상처 주는 타인의 쉬운 말은 일일이 받아주지 않는 것, 때로는 타인을 신경 쓰는 스위치를 일부로 끄는 것, 조금은 못나 보이는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다 ‘ME밍아웃’의 시작이다. 오늘도 ‘척’하느라 힘들었다면, 나도 모르게 자꾸 속마음을 숨겼다면 씩씩하게 외쳐보자.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기쁜 표정, 슬픈 표정, 화난 표정…….우리는 많은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런데 어른이 되면서 표정을 숨기는 버릇이 생겼습니다.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울고,화날 때 인상을 써야 하는데감정을 숨기느라 정신이 없어요.대신, 가짜 감정 가면을 씁니다.오늘도 수많은 표정 가면들을 가지고 집 밖을 나서요.어른은 자기감정을 드러내면 안 되는 걸까요?어른스러운 건, 감정을 잘 숨기는 걸까요?- 중에서 우리는 모두 스위치를 가지고 있어요.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스위치.ON!스위치가 켜지면,듣지 않아도 될 말들에 귀를 기울이고,아주 사소한 것에 집착을 합니다.그런데 우리는 쓸데없는 말들을 다~ 들을 필요도 없고,계속해서 신경을 곤두세우며 주위를 살필 필요도 없어요.중요한 건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이니까요.나보다 남들이 먼저 신경 쓰인다면?OFF!스위치를 내리세요.신경 끄면 그만이에요!- 중에서
나의 첫 아이싱 쿠키
제우미디어 / 다카하시 요코 지음, 남궁가윤 옮김, 픽시케익 감수 /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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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미디어건강,요리다카하시 요코 지음, 남궁가윤 옮김, 픽시케익 감수
화려하고 특별한 나만의 아이싱 쿠키 만들기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음껏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계절 아이싱 쿠키와 출산과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축하 선물 아이싱 쿠키, 그리고 피크닉과 생일 파티, 마법 지팡이 등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더없이 좋은 사랑스러운 아이싱 쿠키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처음 아이싱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아이싱의 기초를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바탕 쿠키 굽는 법과 로열 아이싱 만드는 법, 아이싱 선 그리기 연습과 장식의 기본 등 아이싱에 필요한 모든 기본 과정을 단계별 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아이싱 쿠키를 처음 만들어 보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Part 1. 아이싱 쿠키 기초 도구 준비하기 재료 준비하기 바탕으로 쓸 쿠키 굽기 로열 아이싱 만들기 아이싱 색상표 아이싱 준비하기 아이싱 선 그리기 연습 아이싱 쿠키의 기본 장식의 기본 웨트 온 웨트 기법 익히기 꽃 짜기 익히기 직접 쿠키 커터 만들기 icing cookies Q & A Part 2.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아이싱 쿠키 No.01 Colorful Hearts : 알록달록 하트 아이싱 쿠키 No.02 Polka dot Tea party : 물방울무늬 티 세트 아이싱 쿠키 No.03 Monotone Style : 모노톤 스타일 아이싱 쿠키 No.04 Flower Pattern : 꽃무늬 아이싱 쿠키 No.05 Girl"s Cosmetics : 화장품 세트 아이싱 쿠키 No.06 Yummy Cupcakes! : 컵케이크 아이싱 쿠키 No.07 Let's Picnic! : 피크닉 아이싱 쿠키 No.08 Bonjour! PARIS : 파리 모티브 아이싱 쿠키 No.09 Candy Bar : 사탕 아이싱 쿠키 No.10 Lovely Leopard : 표범무늬 아이싱 쿠키 Part 3. 선물과 기념일을 위한 아이싱 쿠키 No.11 Merry Christmas! : 크리스마스 아이싱 쿠키 No.12 Stand Xmas Drinks : 입체 크리스마스 음료 아이싱 쿠키 No.13 Decoration Party! : 장식 코코아 쿠키 No.14 Valentine's day BOX : 쿠키 상자에 담은 아이싱 쿠키 No.15 LOVE POPS : 밸런타인데이 아이싱 팝쿠키 No.16 Halloween Photo Booth : 할로윈 변신용 아이싱 팝쿠키 No.17 The Girl"s Festival : 일본풍 아이싱 쿠키 No.18 Girl"s Birthday Set : 여자아이 생일 파티 아이싱 쿠키 No.19 Boy"s Birthday Set : 남자아이 생일 파티 아이싱 쿠키 No.20 Hello! Sweet Baby : 출산 축하 아이싱 쿠키 No.21 Happy Wedding : 결혼 축하 아이싱 쿠키 Part 4. 조금 더 공들인 아이싱 쿠키 No.22 Romantic Silhouette : 실루엣 아이싱 쿠키 No.23 The Alphabet : 알파벳 아이싱 쿠키 No.24 Petit Flowers : 작은 꽃 아이싱 쿠키 No.25 The cookie wands! : 마법 지팡이 아이싱 팝쿠키 No.26 Flower bouquet pops : 꽃다발 아이싱 쿠키 No.27 Snow globe dream : 스노글로브 아이싱 쿠키 No.28 icing Cupcakes : 아이싱 쿠키 컵케이크 No.29 icing Panel Cake : 사각 아이싱 쿠키 케이크 No.30 icing Pound Cake : 파운드케이크 아이싱 장식조금 더 사랑스럽게, 조금 더 귀엽게! 매일매일 즐거워지는 아이싱 쿠키 만들기! 흔한 쿠키는 가라! 훨씬 더 화려하고 특별함 가득한 나만의 쿠키, 아이싱 쿠키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처음 아이싱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아이싱의 기초를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바탕 쿠키 굽는 법과 로열 아이싱 만드는 법, 아이싱 선 그리기 연습과 장식의 기본 등 아이싱에 필요한 모든 기본 과정을 단계별 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아이싱 쿠키를 처음 만들어 보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음껏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계절 아이싱 쿠키와 출산과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축하 선물 아이싱 쿠키, 그리고 피크닉과 생일 파티, 마법 지팡이 등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더없이 좋은 사랑스러운 아이싱 쿠키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완성된 아이싱 쿠키를 예쁘게 담는 포장 아이디어와 함께 책에 수록된 전 작품의 쿠키 종이본도 수록해 독자들의 편의성 또한 높인 것이 특징!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달콤한 선물로, 우리 아이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추억으로, 오늘, 아이싱 쿠키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
사람in / 위혜정 (지은이)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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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in소설,일반위혜정 (지은이)
전치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전치사 없이는 어구가 연결되지 않기에 문장 형성이 불가능하고, 둘째, 전치사로 인해 문장의 뉘앙스가 달라지고, 셋째, 전치사로 인해 문장이 간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능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이토록 중요한 전치사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 <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는 내용어에 밀려 무대 중앙에 벗어나 있던 전치사를 중앙으로 끌어와 그것의 거의 모든 면을 다룬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전치사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로이 습득하고, 뜻이 비슷해서 대충 찍었던 전치사를 정확히 쓰게 되고, 우리말처럼 생각해 범하던 전치사 사용의 실수를 줄이고, 특정 전치사 앞에 어떤 내용어들이 연결되는지를 확실히 알게 된다.프롤로그 이렇게 공부하세요 이 책의 구성 PART 1 전치사에 관하여 What are prepositions? UNIT 1 영어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전치사 UNIT 2 그림으로 보는 전치사 의미 UNIT 3 비교로 알아보는 전치사 (1) at/on/in + 장소 관련 명사 at + 장소 관련 명사 on + 장소 관련 명사 in + 장소 관련 명사 at/on/in + 장소 관련 명사 의미 차이 비교 UNIT 4 비교로 알아보는 전치사 (2) at/on/in + 시간 관련 명사 at + 시간 명사 on + 시간 명사 in + 시간 명사 on/in + 시간 관련 명사 의미 차이 비교 at/on + 시간 관련 명사 의미 차이 비교 UNIT 5 비교로 알아보는 전치사 (3) 1. by vs. until 2. in vs. into 3. on vs. onto 4. for vs. during 5. between vs. among 6. (a)round vs. about 7. about vs. on 8. near vs. next to 9. because of vs. due to 10. after vs. in . 11. from vs. since UNIT 6 전치사인 듯 아닌 듯한 표현 PART 2 전치사 관련 가장 흔한 실수 UNIT 1 불필요한 전치사 추가 1. 전치사가 필요 없는 타동사에 전치사 쓰기 2. 한국어 해석에 따른 불필요한 전치사 삽입 부사 앞에 전치사를 넣는 실수 오감을 나타내는 동사 뒤에 전치사를 넣는 실수 4형식 구문에서 간접목적어 앞에 전치사를 넣는 실수 3. 전치사가 필요 없는 특정 표현 앞에 전치사 표기 UNIT 2 필수적인 전치사 누락 1. 전치사가 필요한 자동사 뒤에 전치사 누락 2. 누락 실수가 잦은 특정 구문 3. 한국어 해석만으로 필요한 전치사 누락 명사와 짝을 이루는 전치사가 빠지는 경우 이중 전치사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UNIT 3 전치사 사용의 혼란 4형식에서 3형식으로 전환 시 전치사 사용 오류 짝꿍 전치사를 잘못 사용한 오류 의미가 달라지는 전치사 사용 UNIT 4 헷갈리는 to의 용법 PART 3 전치사에 관한 거의 모든 표현 CHAPTER 1 거의 모든 전치사 for의 표현 UNIT 1 동사 + for UNIT 2 형용사/과거분사 + for UNIT 3 명사 + for CHAPTER 2 거의 모든 전치사 from의 표현 UNIT 1 동사 + from UNIT 2 명사 + from CHAPTER 3 거의 모든 전치사 about의 표현 UNIT 1 동사 + about UNIT 2 형용사/과거분사 + about UNIT 3 명사 + about CHAPTER 4 거의 모든 전치사 in의 표현 UNIT 1 동사 + in UNIT 2 형용사/과거분사 + in UNIT 3 명사 + in CHAPTER 5 거의 모든 전치사 to의 표현 UNIT 1 동사 + to UNIT 2 형용사/과거분사 + to UNIT 3 명사 + to CHAPTER 6 거의 모든 전치사 at의 표현 UNIT 1 동사 + at UNIT 2 형용사/과거분사 + at UNIT 3 명사 + at CHAPTER 7 거의 모든 전치사 up의 표현 UNIT 1 동사 + up CHAPTER 8 거의 모든 전치사 on의 표현 UNIT 1 동사 + on UNIT 2 명사 + on CHAPTER 9 거의 모든 전치사 with의 표현 UNIT 1 동사 + with UNIT 2 형용사/과거분사 + with UNIT 3 명사 + with CHAPTER 10 거의 모든 전치사 of의 표현 UNIT 1 동사 + of UNIT 2 형용사/과거분사 + of INDEX 참고 문헌 영어를 쥐락펴락하는 전치사 활용의 거의 모든 것 전치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전치사 없이는 어구가 연결되지 않기에 문장 형성이 불가능하고, 둘째, 전치사로 인해 문장의 뉘앙스가 달라지고, 셋째, 전치사로 인해 문장이 간결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능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이토록 중요한 전치사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는 내용어에 밀려 무대 중앙에 벗어나 있던 전치사를 중앙으로 끌어와 그것의 거의 모든 면을 다룹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전치사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로이 습득하고, 뜻이 비슷해서 대충 찍었던 전치사를 정확히 쓰게 되고, 우리말처럼 생각해 범하던 전치사 사용의 실수를 줄이고, 특정 전치사 앞에 어떤 내용어들이 연결되는지를 확실히 알게 됩니다. 전치사 정복이 영어 정복! 학습자들이 전치사에 대해 갖는 큰 오해가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는 품사다’라는 것입니다. 동사, 형용사, 명사 등의 내용어와 달리 개수도 별로 안 되고 무엇보다도 ‘기능어’라는 말 때문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전치사는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품사라서 낯설고, 그 무엇보다 내용어 못지않게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 원어민이 아닌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문법, 내용어 등이 문장을 만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한다면, 전치사는 의미의 뉘앙스를 조절하는 해상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가 잘 맞아야 시원한 화면을 볼 수 있듯이, 전치사를 잘 알아야 의미 전달을 정확히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능어이지만 내용어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여 공부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전치사를 제대로 공부했을 때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장의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장의 뉘앙스를 정하는 것은 동사, 명사 등의 내용어이기도 하지만, 전치사가 그 몫을 담당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말 뜻만 봤을 때 비슷한 경우가 그렇습니다. I’ll work until 5 p.m. I’ll submit the report by tomorrow. 둘 다 우리말의 ‘~까지’지만, 첫 번째 문장은 5시까지는 죽 일하겠지만 5시 이후로는 일하지 않을 거라는 뜻을, 두 번째 문장은 보고서 제출을 오늘 오후에 할 수도 있고, 오늘 밤에 할 수도 있고, 내일 정오에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내일까지는 늦지 않게 제출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말과 비슷하다고 바꿔 쓰면 원어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됩니다. 의사소통의 목적에서 전치사 공부는 중요합니다. 2. 우리말 기준으로 범하는 원치 않는 실수가 줄어듭니다. 영어에는 ‘타동사는 목적어를 취할 때 전치사를 쓰지 않고, 자동사는 목적어를 취할 때 전치사를 쓴다’라는 큰 규칙이 있습니다. 그러나 approve(~을 찬성하다), accompany(~와 동행하다)의 우리말 해석을 보면 앞의 동사에는 전치사를 쓰지 않고, 뒤의 동사에는 전치사 with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approve는 ‘~을 찬성하다’의 의미일 때 뒤에 of를 취해야 하는 자동사이고, accompany는 뒤에 전치사 없이 써야 하는 타동사입니다. <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에서는 이렇게 한국인들이 전치사를 써야 할 때 안 쓰고 안 써야 할 때 쓰는 경우, to인데 of로 잘못 쓰는 경우 등을 낱낱이 밝혀 전치사 사용에서 실수를 줄여 줍니다. 3. 특정 전치사와 연결해 쓰이는 동사/형용사/명사를 정리합니다. 지금까지는 내용어에 초점을 맞춰 특정 내용어 뒤에 어떤 전치사가 오는가를 다룬 책들이 많았습니다. <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에서는 answer to(~에 대한 대답), result in(~에서의 결과/결과가 ~로 나오다), come from(~ 출신이다, ~에서 생산되다) 등 특정 전치사 앞에 놓이는 내용어(동사/형용사*과거분사/명사)를 정리해 전치사를 더 포괄적으로 사용하게 합니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3
사계절 / 박지리 지음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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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소설,일반박지리 지음
2016년 856쪽의 벽돌책 <다윈 영의 악의 기원>으로 한국 문단에 독보적 발자취를 남기고 홀연히 떠난 고(故) 박지리 작가의 책을 3권으로 분권해 '욜로욜로' 시리즈로 새롭게 펴냈다. 작가는 이 책으로 2016년 '레드어워드 시선 부문'과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실천을 발견하거나 창조한 활동을 높이 평가하는 '레드어워드 시선 부문'에서는 "거주 지역이 곧 신분이 되는 구조적 차별에 맞서는 인간과 진실을 은폐하고 수용함으로써 악의 세계를 유지하는 인간을 동시에 보여 준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한국출판문화상 심사평에서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도전적인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완전히 새롭고 낯선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비현실적이지 않고, 계급사회로 회귀한 미래 같기도 하고, 과거로부터 온 이야기 같기도 하다. 법의 효용과 사회 구조의 모순, 한 인물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 나가는 과정은 법소설이나 범죄소설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작가가 노리는 바가 아니다. 이 책은 다윈 영의 진화에 관한 미싱 링크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자 인간의 본질에 관한 실증적 보고서다. 동시에 이곳, 우리의 이야기이다.가까이 갈 수 없는 빛 대립 영광을 위하여 결정대결 다시 돌아온 새 영광의 그늘 카세트의 행방 프라임스쿨에서의 마지막 집으로 가는 길 호두나무 거리의 성탄절 유예의 시간 자기와의 화해 새로 쌓은 탑 그날의 재구성 버즈 아저씨의 방 12월 31일 똑바로 선 인간 다윈 영“그러나 작가는 너무 빨랐고 독자는 조금 늦었다.” 인간 진화에 관한 미싱 링크를 찾아서-인간은 선과 악의 변이와 선택으로 진화한다 2016년 856쪽의 벽돌책『다윈 영의 악의 기원』으로 한국 문단에 독보적 발자취를 남기고 홀연히 떠난 고(故) 박지리 작가의 책을 3권으로 분권해 ‘욜로욜로’ 시리즈로 새롭게 펴냈다. 작가는 이 책으로 2016년 ‘레드어워드 시선 부문’과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실천을 발견하거나 창조한 활동을 높이 평가하는 ‘레드어워드 시선 부문’에서는 “거주 지역이 곧 신분이 되는 구조적 차별에 맞서는 인간과 진실을 은폐하고 수용함으로써 악의 세계를 유지하는 인간을 동시에 보여 준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한국출판문화상 심사평에서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도전적인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완전히 새롭고 낯선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비현실적이지 않고, 계급사회로 회귀한 미래 같기도 하고, 과거로부터 온 이야기 같기도 하다. 법의 효용과 사회 구조의 모순, 한 인물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 나가는 과정은 법소설이나 범죄소설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작가가 노리는 바가 아니다. 이 책은 다윈 영의 진화에 관한 미싱 링크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자 인간의 본질에 관한 실증적 보고서다. 동시에 이곳, 우리의 이야기이다. 한국 문학의 영원한 기린아, 박지리 문학을 배워 본 적 없는 이 젊은 작가는, 1985년에 태어나 2010년 스물다섯 나이에『합체』로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한국 문단에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이후 6년 세월 동안『합체』『맨홀』『양춘단 대학 탐방기』『세븐틴 세븐틴』(공저)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의 작품을 펴냈고,『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가 신작으로 나왔다. 박지리는 진지한 문제의식,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는 독보적인 작법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동시대 작가와 독자,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 작가였다. 유난히 수줍음이 많았고 자신을 드러내길 극도로 꺼렸던 작가는 오로지 자기만의 방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 안에서 세상과 소통했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잘 쓰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천재들이 흔히 그러듯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없이도 세상과 사회를 누구보다 깊이 통찰하고 예측한 작가는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났고, 한국 문학에 영원한 기린아로 남게 되었다. 박지리, 새로운 소설 작법으로 한국 문학의 새 지형을 그리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계기로 뒤늦게 작가를 발견한 독자들은 그의 책들을 찾아 읽으며 작가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달래고 있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나는 눈도 높고 질투심도 많은 사람이라, 한국 작가의 소설에 이렇게 전율을 느낀 적이 없다. 한국 소설은 훌륭한 작가를 잃었다.” (송경아_소설가, 번역가) 사계절출판사의 문학 시리즈 ‘욜로욜로’에서 새롭게 3권으로 펴내는『다윈 영의 악의 기원』뒤표지에 실린 번역가 김명남의 글도 원래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글이다. 전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그냥 자려고 했는데 달뜬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서 안 되겠다. 박지리 작가의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오늘 다 읽었다. 그리고 누구에게든, 정말 누구에게든 이 책에 대해서 말하고 싶고 읽으라고 하고 싶다. 나는 책을 꽤 읽지만 소설은 비교적 적게 읽고 특히 요즘은 한국소설을 아주 드물게만 읽기 때문에, 그리고 요즘 국내외 영어덜트(YA) 소설이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내 감상은 지극히 편향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내가 읽은 한국 소설 중 가장 적은 붓터치만으로 가상 세계를 가장 효과적으로 그려낸 일종의 SF다. 또한 종교적 상징과 과학을 끌어들인 은유를 비롯하여 많은 기호로 시공을 추상화했으나 그것이 유치하지 않은 일종의 판타지다. 그리고 (범죄소설이라면 그나마 많이 읽어 그런지) 3분의 1 지점에서 범죄의 전말을 이해했고 결말도 어렵잖게 짐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전혀 서스펜스가 줄지 않은, 오히려 그 플롯의 당위에 설득이 되어나간, 훌륭한, 훌륭한 범죄소설이다. 제일 먼저 매료된 것은 어딘가 번역소설 문장 같은 (좋은 의미로) 문장, 나보다 먼저 읽은 친구의 말을 빌리면 술술 넘어가다가도 문득 곱씹으면 하나하나 정확하게 잘 쓰인 문장이다. 읽으면서 나는 영어로 바로 번역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다 읽고는 영화화되는 것도 당연한 듯 떠올렸다. 하지만 더 좋은 점이 무엇이었는가 하면, 주인공들의 죄의식과 결단 등을 다루는 중요한 장면은 결코 영상으로는 옮겨지기 어려울 거란 점, 즉 이 소설이 채택한 서술이 요소요소 다 필요한 것이라는 점. 그 점에서 이 소설은 내가 처음으로 읽고 감동한 사변소설인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떠올리게 했고, 당연히 『죄와 벌』도 떠올리게 했다. 또한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이런 책을 쓴 작가가 이제 세상에 없어서 더 쓰지 못한다는 게 미치도록 불합리하게 느껴졌다. 사변소설이나 범죄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도, 가령 온다 리쿠의 『네크로폴리스』 같은 세계나 사립학교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꼭 읽어 보시기를. 소위 한국 단편소설의 문체란 것만이 과연 좋은 한국어 문학 문장인가 싶었던 사람도, 꼭 읽어 보시기를. 문단 권력이나 작가 집단,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혼자 외롭게 글을 썼던 박지리 작가는 비평적 독자들을 통해 재발견되고 재평가되고 있다. 눈 밝은 독자들의 이런 비평 활동으로 묻혀 있던 무명 작가, 신인 작가의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독자들의 손에 좀 더 널리 가닿았으면 한다. “그러나 작가는 너무 빨랐고 독자는 조금 늦었다. 2016년은 너무나 혼란스러웠고 그렇듯 비극적인 일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아까운 젊은 작가를 잃은 해로도 기억되어야 한다고 나는 조용히 주장하고 싶다. 그러나 이야기가 늘 그렇듯이 우리에게는 우리의 이야기가, 한국 소설에는 또 진화해야 할 많은 것들이, 여기 남아 있다.”(최희라_독자)
2025 최신판 시대에듀 전국 시·도 공공기관 통합편 NCS + 일반상식 + 모의고사 4회 + 무료NCS특강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SDC (지은이) / 2025.02.20
25,000원 ⟶ 22,500원(10% off)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SDC (지은이)
1. 2024년 주요 공공기관 NCS + 일반상식 기출복원문제 2.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영역별 대표기출유형 + 기출응용문제 3. 일반상식 핵심이론 + 적중예상문제 4.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필수영역 + 핵심영역 + 전 영역) + 온라인 모의고사 1회 5. 인성검사 및 공공기관 면접 가이드 + 무료NCS특강 제공 [특별혜택] 무료NCS특강, NCS 핵심이론 및 대표유형 분석자료, 온라인 모의고사 무료쿠폰, 모바일 OMR 답안채점/성적분석 서비스● Add+ 특별부록 CHAPTER 01 2024년 주요 공공기관 NCS 기출복원문제 CHAPTER 02 2024년 주요 공공기관 일반상식 기출복원문제 ● PART 1 직업기초능력평가 CHAPTER 01 의사소통능력 대표기출유형 01 문서 내용 이해 대표기출유형 02 글의 주제·제목 대표기출유형 03 문단 나열 대표기출유형 04 빈칸 삽입 대표기출유형 05 문서 작성·수정 대표기출유형 06 맞춤법·어휘 대표기출유형 07 한자성어·속담 대표기출유형 08 경청·의사 표현 CHAPTER 02 수리능력 대표기출유형 01 응용 수리 대표기출유형 02 수열 규칙 대표기출유형 03 자료 계산 대표기출유형 04 자료 이해 CHAPTER 03 문제해결능력 대표기출유형 01 명제 추론 대표기출유형 02 SWOT 분석 대표기출유형 03 자료 해석 대표기출유형 04 규칙 적용 대표기출유형 05 창의적 사고 CHAPTER 04 자원관리능력 대표기출유형 01 시간 계획 대표기출유형 02 비용 계산 대표기출유형 03 품목 확정 대표기출유형 04 인원 선발 CHAPTER 05 정보능력 대표기출유형 01 정보 이해 대표기출유형 02 엑셀 함수 대표기출유형 03 프로그램 언어(코딩) CHAPTER 06 기술능력 대표기출유형 01 기술 이해 대표기출유형 02 기술 적용 CHAPTER 07 조직이해능력 대표기출유형 01 경영 전략 대표기출유형 02 조직 구조 대표기출유형 03 업무 종류 CHAPTER 08 대인관계능력 대표기출유형 01 팀워크 대표기출유형 02 리더십 대표기출유형 03 갈등 관리 대표기출유형 04 고객 서비스 CHAPTER 09 자기개발능력 대표기출유형 01 자기 관리 대표기출유형 02 경력 관리 CHAPTER 10 직업윤리 대표기출유형 01 윤리·근면 대표기출유형 02 봉사·책임 의식 ● PART 2 일반상식 CHAPTER 01 국어 핵심이론 CHAPTER 02 한국사 핵심이론 CHAPTER 03 시사경제문화 핵심이론 CHAPTER 04 일반상식 적중예상문제 ● PART 3 최종점검 모의고사 제1회 필수영역 모의고사 제2회 핵심영역 모의고사 제3회 전 영역 모의고사 ● PART 4 채용 가이드 CHAPTER 01 블라인드 채용 소개 CHAPTER 02 서류전형 가이드 CHAPTER 03 인성검사 소개 및 모의테스트 CHAPTER 04 면접전형 가이드 CHAPTER 05 주요 공공기관 최신 면접 기출질문 ● 별책 | 정답 및 해설 Add+ 특별부록 PART 1 직업기초능력평가 PART 2 일반상식 PART 3 최종점검 모의고사 OMR 답안카드전국 시·도의 공공기관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다각도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기전형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도입하여 우리 사회에 직무 위주의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제 유형은 대표적으로 모듈형, 피듈형, PSAT형 3가지로 구분할 수 있고, 출제되는 영역은 공공기관마다 상이하다. 따라서 공공기관 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기관이 어떤 영역을 어떤 스타일로 출제하는지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 무엇보다 필기전형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에 대한 폭넓은 학습과 문제풀이능력을 높이는 등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공공기관 필기전형 합격을 위해 시대에듀에서는 NCS 도서 시리즈 판매량 1위의 출간 경험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도서를 출간하였다. 『2025 최신판 시대에듀 전국 시·도 공공기관 통합편 NCS+일반상식+모의고사 4회+무료NCS특강』은 전국 시·도 공공기관 채용에 대비하는 통합편이다. 공공기관 통합편을 원하던 수험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 2024년 주요 공공기관 NCS + 일반상식 기출복원문제를 수록하여 공공기관 필기전형의 전반적인 유형과 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영역별 대표기출유형 및 기출응용문제를 수록하여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반상식(국어·한국사·시사경제문화) 핵심이론과 적중예상문제를 통해 공공기관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철저한 분석을 통해 구성한 최종점검 모의고사를 3회분(필수영역 + 핵심영역 + 전 영역) 수록하여 자신의 실력을 점검 및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고, 인성검사 및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와 최신 면접 기출질문을 수록하여 채용 전반에 대비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였다.
담백하게 산다는 것
다산북스 / 양창순 (지은이) /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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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소설,일반양창순 (지은이)
40만 베스트셀러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박사의 관계 심리학 결정판. 나를 꽉 쥔 채 놓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가 마음에 안 들고, 기대에 안 차 삶이 괴롭기만 하다. 수십 년간 인간관계를 분석해온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는 그런 사람들에게 ‘담백함’이라는 새로운 처방을 내린다. ‘담백한 삶’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해 덜 감정적이고, 덜 반응적인, 의연한 삶을 뜻한다. 살아오면서 저지른 실수와 허물에 대해 담담히 웃을 수 있는 용기, 나를 들볶던 마음을 내려놓는 유연함, 나만 억울해 죽을 것 같을 때 상대의 입장도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는 태도까지…. 삶이 담백해지면 나를 괴롭히던 감정들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고 여유 있는 하루하루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프롤로그 │ 내 삶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 1장 담백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 먹방과 스트레스, 담백함의 연결고리 담백함에 어울리는 맛과 계절, 그리고 사람들 인간관계에는 꼭 맞는 레시피가 없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딱 그만큼만 너도 나도 이번 생은 처음이다 담백한 관계란 적절한 배려가 전제된 사이 변화는 오직 한 걸음이면 충분하다 2장 담백한 삶이 가져다주는 최고의 선물 기대치를 낮추니 이윽고 보이는 것들 불안과 애매모호함을 견디는 힘 실수에 대해 담백하게 웃을 수 있는 용기 더 이상 뒷담화에 흔들리지 않는 의연함 자존심은 내가 사는 집이다 3장 담백한 삶을 방해하는 몇 가지 요소들 욕심으로 마음을 괴롭히는 것도 자해다 나는 흔들리면서 상대는 한결같기를 바라는 마음 절박하다고 해서 칼날을 잡아서는 안 된다 분노하기 전에 작은 상처부터 다독이기를 열등감이라는 어두운 그림자 4장 담백한 삶을 위한 마음 솔루션 손실 혐오에서만 벗어나도 절반은 성공이다 내 인복은 내가 만들어가는 편이 낫다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현명하게 거리 두기 시간에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일단 멈추고, 둘러보고, 다시 시작하기 감정은 잘게 나누고, 무엇에 민감한지 체크하기 5장 담백하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법 마음 에너지에도 저축이 필요하다 감사하는 마음은 뇌세포도 건강하게 만든다 우리에게 있는 건 ‘지금, 그리고 여기’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 간직하기 누가 뭐래도 나는 내 편이어야 한다 에필로그 │ 아등바등하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담백한 삶을 위한 마음 에너지 체크 리스트“인생이 찰나처럼 짧은데, 왜 불필요한 감정에 시간을 쓰는가?” 삶, 사랑, 인간관계가 더 편안해지는 양창순 박사의 ‘담백한’ 마음 처방전 ★★★ 40만 베스트셀러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박사의 관계 심리학 결정판 ★★★ “지금껏 늘 어딘가에 얽매여서 살아왔다. 남들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이유 없이 재고 따지면서, 잣대를 들이대면서. 남과 나를 비교하고, 걱정하고 주저하면서. 때로는 방어적으로, 때로는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왔다. 그리고 그로 인한 상처는 모두 내 것이었다. 작은 실수 하나에도 열등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나는 흔들리면서 상대는 한결같기를 바랐다.” 나를 꽉 쥔 채 놓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가 마음에 안 들고, 기대에 안 차 삶이 괴롭기만 하다. 수십 년간 인간관계를 분석해온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는 그런 사람들에게 ‘담백함’이라는 새로운 처방을 내린다. ‘담백한 삶’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해 덜 감정적이고, 덜 반응적인 ‘의연한 삶’을 뜻한다. 살아오면서 저지른 실수와 허물에 대해 담담히 웃을 수 있는 용기, 나를 들볶고 못살게 굴던 마음을 내려놓는 유연함, 나만 억울해 죽을 것 같을 때 상대방의 입장도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는 태도까지…. 삶이 담백해지면 나를 괴롭히던 불필요한 감정들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고 여유 있는 하루하루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날 젊음으로, 사랑으로, 상처로 얼마나 나를 괴롭혀왔던가!” _ 모든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담백한 삶의 태도 수천 명, 아니 수만 명의 사람을 만나고 상담해왔지만, 삶이 쉽고 순탄하기만 하다고 말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왜 삶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지, 왜 이렇게 사람들은 내 마음을 몰라주는지, 왜 나에게만 억울한 일이 생기는지 답답해 미칠 것 같다고 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로 40만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양창순 박사는 이 책, 『담백하게 산다는 것』을 통해 자신 역시 그러한 문제들로 오랜 시간 마음을 앓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수많은 임상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는 실체는 외부의 것이 아닌, ‘내 마음속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감정들’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자연처럼, 인생살이에도 바람 불지 않는 날은 없다. 우리는 늘 인생의 바람 앞에 좌절하고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이러한 사실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때, 삶은 더 담백하고 편안해진다. 나를 인정하지 못하는 자책감,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 해준 만큼 돌아오지 않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좌절감,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억울함까지 이 모든 감정이 삶의 일부분이자 현실임을 깨달으면, 덜 감정적이고 덜 반응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나를 둘러싼 모든 일에 담담히 미소 지을 수 있게 된다. “지나친 기대와 욕심을 내려놓을 때 삶도, 인간관계도 더 담백해진다!” _ 실수와 단점에 대해 너그러이 웃을 수 있는 용기 양창순 박사는 이 책에서 ‘담백함’이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지나친 기대치를 내려놓을 때 느낄 수 있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높은 기대치를 부과해놓고, 만족할 만큼 일을 해내지 못하면 스스로를 다그치거나 자책감을 느낀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기대치가 높으니 바라는 것도 많다. 나를 위해 상대방이 노력해주기를 바라고, 모든 사람이 나를 최고로 좋아해줘야 한다고 여긴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를 대할 때 자신을 포장하게 되고,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불안감에 시달린다.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내 편이 되어줘야 할 내가, 도리어 나를 몰아붙이고 불안하게 만드는데 어떻게 삶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양창순 박사는 “기대와 욕심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자해다”라고 말하면서,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신의 실수와 단점을 이해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간관계에서도 내 마음에 100퍼센트 드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사실과, 내 마음이 상대의 마음과 결코 같을 수 없음을 인정할 때 애써 나를 자랑할 것도 숨길 것도 없이, 누군가에게 기대하거나 바라는 거 없이 그저 담백하게 서로를 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담백한 인간관계를 맺는 가장 좋은 비결은 ‘거리 두기’다. 사계절이 바뀌듯 인간관계에도 자연스럽게 만나고 헤어지는 관계가 있고, 비즈니스 파트너처럼 필요에 의해 맺어지는 관계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괴로운 감정들에 보다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저 솔직담백하게 지금 이 순간을 누리고 싶다!” _ 마음속 복잡한 계산을 내려놓는 법 우리는 그저 밍밍한 맛을 ‘담백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정성이 깃든, 오랜 시간 우려낸 깔끔한 맛을 담백하다고 말한다. 음식에서 담백한 맛을 내기 어려운 것처럼, 사실 우리의 삶에서도 담백해지기란 쉽지 않다. 음식도, 삶도, 인간관계도 어느 정도 내공이 쌓여야 비로소 담백하면서도 마음을 끌어당기는 ‘맛’을 낼 수 있는 법이다. 이렇듯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일에 덜 감정적으로, 덜 반응적으로 대하기란 분명 쉽지 않다. 저자 역시 그랬다. 꽤 오랜 시간 살아낸 후에야, 삶의 얼룩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의연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자신이 그래왔던 것처럼, 불필요한 일에 마음을 쓰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해준다. “시시때때로 마음 에너지를 저축해둘 것. 늘 현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할 것. 그 어떤 순간에서도 나만큼은 내 편이 되어줄 것. 구태여 나를 숨길 것도 내세울 것도 없이, 그저 솔직하게 지금 이 순간을 누릴 것!” 갖은 재료를 우려낸 담백한 국물처럼, 어쩌면 담백한 삶도, 담백한 인간관계도 바로 그러한 것 아닐까. 내 삶의 변수와 얼룩, 상처와 아픔을 모두 우려낸 뒤 비로소 얻게 되는 진솔하고 담백한 삶!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그런 삶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요즘 미디어에서 최고의 트렌드 중 하나는 '먹방(먹는 방송)'이다. 내가 생각하는 담백함은 컴퓨터 언어인 ‘이진법’과 관계가 있다. 이진법은 0과 1만으로 무한 반복이 가능하다. 주역 괘卦의 언어도 이진법이어서, 오로지 양陽과 음陰으로 세상만사를 다 그려낼 수 있다. 즉,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모든 것을 다 포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간의 삶은 이진법이 아니다. 십진법, 아니 수백 진법이 되기도 한다. (중략) 그러한 복잡한 마음속 계산에서 단순한 이진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로 ‘담백함’이다._ 프롤로그 ‘내 삶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 중에서
프랑스 예술기행
한길사 / 최인숙 (지은이)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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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소설,일반최인숙 (지은이)
프랑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문화 강국 중 하나다. 미술은 물론 음악, 문학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화의 부흥기를 이끈 나라답게 프랑스 곳곳에는 많은 예술의 성지가 자리 잡고 있다. 『프랑스 예술기행』은 프랑스 전역에 퍼져 있는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그들이 예술적으로 영향받은 마을을 소개한다.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현지 곳곳을 여행한 저자 최인숙은 독자들에게 프랑스의 문화적·예술적 유산을 마치 여행하듯 안내한다. 그는 단순히 명소를 안내하는 여행 가이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24명의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구하며 그들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선사한다.‘퀴리오지테’로 출발한 작은 기행-프롤로그 7 1. 불후의 화가 고흐와 영혼의 문 아를 17 농촌화가의 아이콘 밀레와 바르비종 29 고갱을 영광의 길로 인도한 퐁타벤 43 고요를 사랑한 로댕과 뫼동 55 현대 미술의 아버지 마네와 뤼에유말메종 65 스캔들의 화가 쿠르베와 오르낭 77 신비의 화가 샤갈과 생폴드방스 89 영원한 장인 발다치니와 신의 도시 마르세유 99 2. 세기의 음악가 음악 천재 생상스가 사랑한 환상의 디에프 111 「카르멘」의 비제와 녹색 낙원 부지발 121 바다의 거장 드뷔시와 욘의 비쉔 133 오르간 연주자 슈바이처와 유년의 고향 귄스바흐 143 피아노의 시인 쇼팽과 영혼의 땅 노앙 153 프티 리츠 리스트와 제네바의 발코니 살레브 163 로맨티스트 베를리오즈와 고향 라코트생탕드레 175 음악의 마법사 라벨과 「볼레로」의 탄생지 시부르 187 3. 세계를 사로잡은 작가 카뮈와 불멸의 고향 루르마랭 201 정의의 사도 에밀 졸라와 그의 아지트 메당 213 시인의 왕자 폴 베를렌과 쥐니빌 225 『인간 희극』의 발자크와 꽃의 도시 투렌 235 스탕달과 그르노블의 극적 화해 247 알퐁스 도데와 영혼의 장소 퐁비에유 257 로맹 가리와 그의 오아시스 니스 267 저주받은 시인 보들레르와 파리 생루이섬 277 또 다른 기행을 꿈꾸며-에필로그 289고흐에서 보들레르까지 24명의 화가음악가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 여행을 떠나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문화 강국 중 하나다. 미술은 물론 음악, 문학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화의 부흥기를 이끈 나라답게 프랑스 곳곳에는 많은 예술의 성지가 자리 잡고 있다. 『프랑스 예술기행』은 프랑스 전역에 퍼져 있는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그들이 예술적으로 영향받은 마을을 소개한다.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현지 곳곳을 여행한 저자 최인숙은 독자들에게 프랑스의 문화적·예술적 유산을 마치 여행하듯 안내한다. 그는 단순히 명소를 안내하는 여행 가이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24명의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구하며 그들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선사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했던 아를의 황금빛 가을 들판을 지나, 인상주의 음악의 새 시대를 연 드뷔시의 「바다」가 탄생한 욘의 비쉔, 파격적인 상징주의 시의 대가 보들레르가 거닐던 파리 생루이섬까지, 프랑스를 종횡무진하는 저자와 함께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프랑스의 한 마을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24명의 예술가가 사랑한 프랑스 마을의 지도를 보고 좋아하는 예술가의 공간을 찾아가 예술가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퀴리오지테’로 출발한 작은 기행 『프랑스 예술기행』은 ‘퀴리오지테’, 즉 궁금증에서 시작하는 책이다. 우리는 수많은 미술 작품, 음악, 그리고 문학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예술’에 젖어 산다. 이 책은 무심코 흘려보낼 수 있는 수많은 작품들과 예술가,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사랑했던 ‘장소’에 주목한다. 저자 최인숙은 창작의 원천이 되었던 그 마을들에는 어떤 예술의 힘이 숨어 있는지, 그들은 왜 그 마을을 사랑했는지 물음표를 던진다. 아주 사소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이 질문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한 권의 책을 이룬다. 불후의 화가 1장 ‘불후의 화가’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들이 사랑한 프랑스 마을들을 소개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은 물론, 밀레의 만종이 울려 퍼졌던 바르비종, 20세기를 풍미한 조각계의 거장 세자르 발다치니의 조각세계가 시작된 마르세유까지, 프랑스 북부와 남부를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화가들의 알쓸신잡은 그들의 작품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1889 고흐가 아를에 머문 시기는 1888년 2월부터 1889년 5월까지였다. 15개월, 즉 63주로 정확히 말하면 444일간 머물렀다. 여기서 그는 200여 점이 넘는 그림을 완성했고, 약 200통의 편지도 썼다. 고흐의 이야기로 가득한 아를은 자연 풍광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역사문화 도시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고흐가 아를 근교의 생레미 정신병원에 머물 때 창문으로 본 밤하늘의 경치다. 세기의 음악가 2장 ‘세기의 음악가’에서는 지금까지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음악을 작곡한 음악가들의 영감의 원천을 찾아 떠난다. 그들의 삶을 읽어나가다 보면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프랑스의 마을에서 영감을 얻어 무형의 음악 세계를 펼친 음악가들에 대한 경이로운 마음이 들게 된다. 이 장을 읽고 난 후 그들의 음악을 듣다 보면 눈앞에 프랑스의 아기자기한 마을들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들라크루아, 「노앙 조르주 상드의 정원」, 1840년대 파리 사교계에서 지적이고 당당한 조르주 상드를 만난 쇼팽은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들은 곧 연인 사이로 7년간 함께 살면서 상드의 고향 노앙에서 매년 여름 한철을 보냈다. 쇼팽이 작곡하고 글을 쓰는 데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주었던 노앙은 쇼팽과 상드의 영혼의 땅이었다. 1840년대 들라크루아는 상드의 집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노앙에 세 번 왔다. 이들은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며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 세계를 사로잡은 작가 3장 ‘세계를 사로잡은 작가’에서는 서양 문학의 황금기를 견인한 프랑스 작가들의 삶을 깊이 파고든다. 알제리 출신의 작가로 알려진 카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루르마랭, 알퐁스 도데의 풍차가 고즈넉하게 돌아가는 퐁비에유, 로맹 가리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니스 등 다양한 곳들이 프랑스 문학의 바탕이 되었다. 파리 생루이섬 보헤미안이던 보들레르는 파리에서 자주 거처를 옮겼다. 그가 살았던 집은 40군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리의 거의 모든 지역을 섭렵한 셈이다. 보들레르에게 가장 상징적인 곳은 생루이섬이었다. 평화와 안식이 깃든 파리 한복판의 자연섬 생루이는 프랑스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다. 이 책은 예술가들의 흔적을 따라 프랑스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들의 창작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는 여행이다. 프랑스의 예술적 매력을 더 가까이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프랑스 예술기행』은 최적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최인숙은 예술은 인간과 세상을 바꾸는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 또한 그 예술의 힘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