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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박문각 주택관리사 합격예상문제 1차 민법
박문각 / 설신재, 박문각 주택관리연구소 (지은이) / 2025.02.25
32,000원 ⟶
2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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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
소설,일반
설신재, 박문각 주택관리연구소 (지은이)
[2025 박문각 주택관리사 합격예상문제 1차 민법]은 2025년에 시행될 제28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문제집입니다. 본 교재는 관록 있는 저자가 실제 자격시험에 출제되는 유형과 비슷한 문제들을 선별하여 수록함으로써 수험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구체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01 최신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도표로 나타냄으로써, 시험의 주요 흐름과 변화된 출제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제28회 시험을 미리 예측하고 학습방향을 올바르게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02 최근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들 중 단원별 대표문제를 엄선하여 수록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최신 출제경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03 기본부터 심화문제까지 다양한 문제와 정확한 해설을 통해 보다 철저하게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본 교재는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수험생들이 가장 공부하기 쉬운 책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따라서 본 교재는 주택관리사(보)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적절한 책일 것입니다.PART 01 민법총칙 Chapter 01 통 칙 Chapter 02 자연인 Chapter 03 법 인 Chapter 04 물 건 Chapter 05 권리의 변동 Chapter 06 의사표시 Chapter 07 대 리 Chapter 08 무효와 취소 Chapter 09 법률행위의 부관 Chapter 10 기 간 Chapter 11 소멸시효 PART 02 물권법 Chapter 01 총 론 Chapter 02 점유권 Chapter 03 소유권 Chapter 04 지상권 Chapter 05 지역권 Chapter 06 전세권 Chapter 07 유치권 Chapter 08 질 권 Chapter 09 저당권 PART 03 채권법 Chapter 01 총 론 Chapter 02 계약법 총론 Chapter 03 매 매 Chapter 04 임대차 Chapter 05 도 급 Chapter 06 위 임 Chapter 07 부당이득 Chapter 08 불법행위 정답 및 해설 PART 01 민법총칙 PART 02 물권법 PART 03 채권법[2025 박문각 주택관리사 합격예상문제 1차 민법]은 2025년에 시행될 제28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대비용 교재이다. 실제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에 출제되는 유형과 비슷한 문제들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최신 기출시험의 유형, 난이도 등이 유사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실전 대비에 용이하도록 하였다.
인소의 법칙 6
(주)디앤씨미디어-잇북(it북) / 유한려 지음, 녹시 그림 / 2017.04.28
12,000원 ⟶
10,800원
(10% off)
(주)디앤씨미디어-잇북(it북)
소설,일반
유한려 지음, 녹시 그림
파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납치당한 함단이와 반여령. 함단이는 자신을 납치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곳에서 함단이는 몰랐던, 어쩌면 줄곧 외면해 왔던 진실과 조우하게 되는데…. 그러던 중 자신들을 구하러 온 누군가에 의해 구출되지만, 감사 인사도 못한 채 헤어지게 된다.시간은 빠르게 흘러 마침내 새 학기의 첫날. 그때 하지 못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자 등교한 함단이를 기다리고 있던 건, 누군가의 빈자리뿐이었다. 한편, 새롭게 등장한 정체불명의 인물에 의해 학교는 술렁이기 시작하는데….제23조. 여주인공이라면 납치는 필수 코스 아닌가요?(중)제24조. 여주인공이라면 납치는 필수 코스 아닌가요?(하)제25조. 얼음 공주는 옆 나라에 있었던 것 같은데요.제26조. 여주인공 오빠와 나(상)새롭게 드러나는 진실들이 떠오르는, 인소의 법칙 6권!대한민국 평범한 고등학교에 사대천왕은 웬 말이고, 전국 서열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순혈 100퍼센트 한국인이 은발이라니, 저걸 나보고 믿으라고?그런데, 만약 인터넷 소설의 인물들 중에 유일하게 우리와 같은 시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여주인공과 사대천왕의 스펙터클 신파극을 보면서, 혼자 조용히 아,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중얼거릴 수 있는 주인공이 있다면?그녀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인터넷 소설은 아주 다르지 않을까?입장을 바꾸어서 바라본 인터넷 소설은 지독한 코미디이며, 주인공들은 불쌍하기 그지없다. 남자 주인공들은 왜 꼭 기구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단 말인가? 여주인공은 또 어떤가? 왜 그녀에게 남자는 그렇게 꼬이는데 여자 친구는 한 명밖에 없단 말인가? 주인공 함단이는 인터넷 소설을 철저하게 책 바깥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동시에 어쩔 수 없이 다정한 눈으로 바라본다. 처음에는 거리를 두려고 했는데 이들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일어나는 상황은 분명히 비정상적이지만, 이들이 받는 상처나 아픔은 진짜이니까.사실 상처란 그리 먼 단어가 아니다. 인터넷 소설의 인물들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상처가 있고, 힘든 순간들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곁에 있을 사람을 필요로 하고, 이들도 그렇다. 모두에게는 서로가 필요하다. 특히 아직 마음도, 주변 환경도, 꿈도, 무엇 하나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 시절에는 더더욱 그렇다. 청소년에게 친구가 그토록 중요한 것이 그 때문이 아닌가.함단이는 폭풍 같은 학창시절의 끝에 훌쩍 성장한 자신을, 그리고 친구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을 읽고 있던 독자 분들도 소설의 식상한 이벤트에 웃다가도, 그 속에 또렷이 살아 있는 아이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우리처럼 온 힘을 다해서 살아가는 함단이와 친구들에게서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가정사역 부부학교 초급과정
예영커뮤니케이션 / 이희범 지음 / 2018.03.05
23,000원 ⟶
20,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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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커뮤니케이션
소설,일반
이희범 지음
부부훈련 프로그램은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작용 능력을 개발시켜 줄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가정을 회복하고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게 한다. 헌신된 부부의 따뜻한 친밀감이 향상되어서 아름다운 열매 로 하나님 나라를 풍성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환영합니다 부부학교 소개 이 워크북을 사용하시는 분들께 사랑의 지도 설문지 마음과 마음을 마주 대고 하는 8가지 약속 부부학교 초급 과정 안내 제1강 우리 가정 멋지게 세워 가야지요! 제2강 가정, 하나님의 작품이에요! 제3강 말, 통하며 살고 싶어요! 제4강 당신을 정말 알고 싶어요! 제5강 갈등하고 싶지 않아요! 제6강 나도 이제 보니 괜찮은 사람이네요! 제7강 건강한 부자가 되고 싶어요! 제8강 서로 만지고 살자고요! 제9강 당신과 사랑하고 싶어요! 제10강 자녀, 건강하게 키웁시다! 제11강 가정사역, 이래서 중요합니다! 부부학교를 마치고 부록 부부학교 초급 과정(6개월) 안내 우리 가족 소개 우리 팀 가정들을 위하여 성구 암송 책! 이렇게 읽었습니다 부부 행복 체크리스트 지가원 후원가족이 되어 주십시오! 부부학교의 목표는 인간 변화에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이 행복입니다! 가정의 기초가 되는 부부관계를 새롭게 합니다.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습니다. 삶에 구체적인 실천 적용이 따르지 않으면 또 하나의 이론이나 지식이 더 늘어나는 것 외에는 유익이 없습니다. 나의 성품과 삶이 변화되는 데 초점을 맞추십시오. 본 부부훈련 프로그램은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작용 능력을 개발시켜 줄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가정을 회복하고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게 합니다. 헌신된 부부의 따뜻한 친밀감이 향상되어서 아름다운 열매 로 하나님 나라를 풍성하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복잡하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현대의 부부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에너지를 다른 곳에 빼앗기며 살고 있습니다. 사회적 성취와 경제적 풍요, 자녀교육을 위해 망가져 가고 있는 자신들의 부부관계를 방치하고 있거나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을 전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개선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고 체념해 버린 부부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가정은 부부간 상호작용을 단절시켜 부부관계를 더욱 병들게 하고 가족 전체를 병들게 합니다. 가정 행복은 ‘행복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을 때 그리고 그 선택과 더불어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 얻어질 수 있습니다. 가정 안에는 가족 구성원들이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즉 관계를 아름답게 맺는 능력,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력, 가족에 대한 비전을 갖게 하는 정신적 능력, 가족이라는 틀을 지켜가기 위한 가족 규칙, 규범, 통제체계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제대로 어우러질 때 가족은 안정되고 가족관계는 성장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본 부부훈련 프로그램은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작용 능력을 개발시켜 줄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가정을 회복하고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게 합니다. 헌신된 부부의 따뜻한 친밀감이 향상되어서 아름다운 열매로 하나님 나라를 풍성하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1. 배우자의 어린 시절을 이해하라(고전 13:11; 히 13:8; 약 5:16).- 성경은 우리의 성숙을 가로막는 어린아이 때의 성향과 행동을 ‘버리라(Καταργ?ω:카타르게오)’고 말씀한다. - 성경 속의 인물(야곱, 요셉, 다윗, 솔로몬, 디모데 등)들을 연구해 보면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사건들이 그들의 생애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것을 볼 수 있다. - 배우자의 어린 시절 가정환경과 분위기, 인간관계, 교육, 경험 등을 진심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하라. 두 사람의 몸에 밴 어린 시절이 결혼 생활에 수없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레위기.쓰다
에이프릴지저스 / 에이프릴지저스 편집부 (지은이) / 2021.09.15
9,800
에이프릴지저스
소설,일반
에이프릴지저스 편집부 (지은이)
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소미미디어 / 에프(F) (지은이), 천선필 (옮긴이)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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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
소설,일반
에프(F) (지은이), 천선필 (옮긴이)
지독한 가난으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같지 않은 아버지에게 버려지다시피 무기 상점 주인에게 넘겨진 마루와 바츠 형제. 불행 중 다행으로 온화하고 사람 좋은 무기 상점 주인의 살뜰한 배려 덕에 병약했던 동생 바츠는 누구보다 건강해져 마을 변두리 도장에 제자로 들어가고, 상인 기질을 타고난 형 마루는 무기 상점의 견습 상인으로 성장해 간다. 시간이 흘러 월등한 실력과 늘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성격의 동생 바츠는 올해의 용사로 선정되어 마왕을 토벌하기 위한 출정을 떠나게 된다. 하나뿐인 가족이자 동생이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던 마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용사인 동생에게 좋은 장비를 마련해 주고 싶었으나 마을의 가장 좋은 무기란 동검뿐이다. 그전까지는 관심 없던 문제였지만 동생이 용사로 뽑히고 나니 새삼 세상의 모순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마루. 마루는 제 의문을 풀기 위해 자신을 키워 준 무기 상점 주인에게 묻지만 원하는 대답은 듣지 못한다. 결국 자신의 힘으로 모든 의문을 풀고 동생에게 최강의 무기를 쥐여 주기 위해 미지의 존재인 길드 마스터를 찾아 먼 여정을 떠나게 된 마루. 마루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 여정의 끝에서 세상에 대한 의문을 풀고 원하던 답을 손에 쥘 수 있을까?1 답답한 건 싫어 _ 11 2 가상의 꽃 _ 37 3 손해 본 녀석의 자기책임 _ 79 4 분노 하나, 1골드 _ 99 5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_ 129 6 꿈의 노동력 _ 159 7 누군가 때문에 휘둘리는 사람들 _ 185 8 선악의 경계선 _ 227 9 오른뺨을 맞으면 상대방의 코를 뭉개 버려라 _ 261 10 패배자는 왜 패배자인 거지? _ 291 11 너는 죽을 때까지 남에게 맡기기만 할 거야? _ 327 12 용사의 존재 의의 _ 357 13 자유로운 건 좋아 _ 395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여행을 떠난 용사 그가 처음 찾아간 마을에서 파는 가장 좋은 무기가 어째서 동검인 걸까? 지독한 가난으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같지 않은 아버지에게 버려지다시피 무기 상점 주인에게 넘겨진 마루와 바츠 형제. 불행 중 다행으로 온화하고 사람 좋은 무기 상점 주인의 살뜰한 배려 덕에 병약했던 동생 바츠는 누구보다 건강해져 마을 변두리 도장에 제자로 들어가고, 상인 기질을 타고난 형 마루는 무기 상점의 견습 상인으로 성장해 간다. 시간이 흘러 월등한 실력과 늘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성격의 동생 바츠는 올해의 용사로 선정되어 마왕을 토벌하기 위한 출정을 떠나게 된다. 하나뿐인 가족이자 동생이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던 마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용사인 동생에게 좋은 장비를 마련해 주고 싶었으나 마을의 가장 좋은 무기란 동검뿐이다. 그전까지는 관심 없던 문제였지만 동생이 용사로 뽑히고 나니 새삼 세상의 모순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마루. 마루는 제 의문을 풀기 위해 자신을 키워 준 무기 상점 주인에게 묻지만 원하는 대답은 듣지 못한다. 결국 자신의 힘으로 모든 의문을 풀고 동생에게 최강의 무기를 쥐여 주기 위해 미지의 존재인 길드 마스터를 찾아 먼 여정을 떠나게 된 마루. 마루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 여정의 끝에서 세상에 대한 의문을 풀고 원하던 답을 손에 쥘 수 있을까? 게임 세계의 ‘약속’에 의문을 품은 상인 마루가 위험한 진실을 파헤치는 전대미문의 모험담!! 읽으면 알 수 있다!! 진짜로 지독한 ‘현대 사회의 현실’ 2024년 1월 16일 기준, 3억 17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일본의 인기 유튜버 ‘에프(F)’의 인기 소설 <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가 정식 출간되었다. 커리어 컨설턴트인 저자는 ‘취업 활동 및 노동, 비즈니스’ 등 경력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직접 각본을 쓰다가 이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런 그의 첫 작품이 일본 LINE과 니혼 TV, 애니플렉스 세 회사가 주최한 제1회 레이와 소설대상에서 ‘선정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고 출판되며 인기 유튜버에서 인기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중세풍 판타지 게임의 기본적인 규칙은 선정된 용사가 마물을 무찌르며 얻게 된 보상품을 모아 좋은 무기와 장비 등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최종 보스인 마왕을 토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게임 <드래콘퀘스트>의 세계관을 빌려왔으므로, 이 규칙에 맞게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떠나고자 처음 찾아간 마을에서는 왜 다른 무기는 없이 오로지 ‘동검’만 파는 것일까? 그리고 왜 마물을 쓰러뜨린 후 받는 보상은 항상 정해져 있을까? 그런데 어째서 마물을 무찌르면 보상을 얻게 되는가? 이 모든 시스템은 전혀 해명되지 않은 채 오로지 ‘약속’으로만 설정되어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 ‘마루’는 이러한 게임 시스템의 ‘약속’과 ‘모순’에 의문을 품고 해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길고 험난한 여정의 끝에, 마침내 도달한 목적지에서 세계의 어두운 구조와 위정자들의 의도를 알게 되고 충격적인 진실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일까? 판타지 소설로 배우는 현실 세계의 어두운 구조!! 이 소설은 게임 <드래곤퀘스트>의 세계관을 빌려 현실 세계의 어두운 구조를 고찰한 판타지 소설이지만 한편으로는 현대 사회의 풍자와 은유로 배우는 재미있는 경제 소설이다. 작품 속에서는 과거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은유와 풍자를 섞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예를 들면 17세기경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튤립 파동 사건이다. 이 사건은 당시 황금시대를 열고 있던 네덜란드에 새롭게 소개된 튤립 알뿌리가 너무 높은 계약 가격으로 팔리다가 급락한 현상을 가리킨다. 이 튤립 파동은 자본주의 역사상 최초의 거품 경제(버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19세기 청나라와의 무역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던 영국이 청나라 정부 몰래 시장에 아편을 팔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아편전쟁과 흑인 노예 제도를 방불케 하는 마물의 노예화 정책 또한 중요 에피소드로 작품 속에 나오고 있다. “……그렇군. 지금은 서민들이 튤립을 제일 많이 산단 말이지. 예전에 우리 점주님에게 배운 게 있다. ‘시세의 붕괴는 잘 알지 못하는 초보들이 잔뜩 참가한 뒤에 온다’는 것. 과거의 유행 상황을 보더라도 분명하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꽃의 시세가 일찍 붕괴할 것 같다. 그렇다면 판매 대행에 끼어드는 건 중지다. 시세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돈을 벌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 아니, 오히려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시세를 ‘내리는’ 방법일 것이다.” 일례로 든 ‘튤립 사재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자본주의에서는 이익을 얻은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잃은 사람도 있다. 즉 돈을 번 사람이 있으면 돈을 잃고 부채자가 생기게 마련이다. “……돈벌이는 돈벌이지만, 저건 도박이다. 결코 투자가 아니다. 저 남매는 방금 도박에 자신들의 인생을 걸어 버렸다. 부모를 구하고 싶다고? 바보 같은 말이야. 사람을 구해 주는 건 성실하고 현실적인 행동을 반복해서 쌓아 올린 결과다. 부모를 내세워서 무모한 행동을 정당화하지 말라고. 나는 가난뱅이의 그런 어리석은 모습을 싫어한다. 빼앗길 만하기에 빼앗기는 모습을. 저 남매는 도박에 지면 피해자 같은 표정을 지을 것이다. 모든 것은 자신이 한 선택의 결과인데도. ……나는 그런 녀석들을 ‘가엾다’거나 ‘안타깝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인공 마루는 이런 장면들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객관적인 시선이 자본주의 현실 세계의 어두운 구조인 불평등과 불공평을 직시하고 있어 씁쓸함이 남는다. 독자들은 이 판타지 소설을 통해 역사상 발생한 다양한 사건과 현실을 강하게 방불케 하는 아이러니한 장면들을 만나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왜 당연한가?’라는 질문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여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단, 주의할 점은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지만 용사가 마왕을 무찌르는 액션 장면 같은 건 없다는 것. 만약 현실 세계에 게임의 세계와 같은 마물이 존재한다면 모를까…….
오늘 뭐 먹지?
한겨레출판 / 권여선 (지은이)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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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권여선 (지은이)
2016년 제47회 동인문학상, 2015년 제18회 동리문학상, 2012년 제44회 한국일보문학상,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2007년 제15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 권여선의 첫 산문집. 소설집 로 '주류(酒類) 문학의 위엄'이라는 상찬을 받은 바 있는 저자가 '음식' 산문을 청탁받고 쓴 사실상의 '안주' 산문집이다. 소설에서는 미처 다 풀어내지 못했던 먹고 마시는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책에서는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이 총 5부, 20개 장에 걸쳐 소개된다. 대학 시절 처음 순대를 먹은 후 미각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입맛을 넓혀가기 시작한 저자에게 먹는 행위는 하루를 세세히 구분 짓게 하며, 음식은 '위기와 갈등을 만들기'도 하고 '화해와 위안을 주기'도 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매운 음식에 대한 애정은 운명과도 같은 것이고, 단식 이후 맛보는 '간기'는 부활의 음식에 다름 아니다. 창작촌 작가들과의 만남에서도, 동네 중국집 독자와의 만남에서도 음식은 새로운 관계 맺음에서 제대로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 이 밖에도 제철 재료를 고르고, 공들여 손질을 하고, 조리하고 먹는 과정까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야말로 최고의 음식을 먹었을 때의 만족감을, 쾌감에 가까운 모국어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이 산문집은 주류(酒類) 문학의 대가 권여선이 소설에서는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그리고 앞으로도 하지 못할 그야말로 '혀의 언어'로 차려낸 진수성찬이다.들어가는 말 술꾼들의 모국어 1부 봄: 청춘의 맛 라일락과 순대 만두다운 만두 김밥은 착하다 부침개꽃을 아시나요? 젓갈과 죽의 마리아주 2부 여름: 이열치열의 맛 여름의 면 물회, 그것도 특! 초의 계절 여름나기 밑반찬 열전 3부 가을: 다디단 맛 찬바람 불면 냄비국수 급식의 온도 가을무 삼단케이크 4부 겨울: 처음의 맛 그 국물 그 감자탕 솔푸드 꼬막조림 어묵 한 꼬치의 추억 집밥의 시대 5부 환절기 까칠한 오징어튀김 삐득삐득 고등어 콩가루의 명절상 졌다, 간짜장에게“세상에 맛없는 음식은 많아도 맛없는 안주는 없다. 음식 뒤에 ‘안주’ 자만 붙으면 못 먹을 게 없다.” 소설가 권여선의 ‘음식’ 산문을 가장한 ‘안주’ 산문집 먹고 마시는 이야기에서 느껴버리는 모국어의 힘 2016년 제47회 동인문학상, 2015년 제18회 동리문학상, 2012년 제44회 한국일보문학상,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2007년 제15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 권여선의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로 ‘주류(酒類) 문학의 위엄’이라는 상찬을 받은 바 있는 저자가 ‘음식’ 산문을 청탁받고 쓴 사실상의 ‘안주’ 산문집이다. 소설에서는 미처 다 풀어내지 못했던 먹고 마시는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한 상 가득 차려진다. (…) 인터뷰나 낭독회 등에서 틈만 나면 술 얘기를 하고 다녔더니 주변 지인들이 작가가 자꾸 그런 이미지로만 굳어지면 좋을 게 없다고 충고했다. 나도 정신을 차리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앞으로 당분간은 술이 한 방울도 안 나오는 소설을 쓰겠다고 술김에 다짐했다. 그래서 그다음 소설을 쓰면서 고생을 바가지로 했다. A와 B가 만나 자연스럽게 술집에 들어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내용을 쓰다 화들짝 놀라 삭제 키를 누르거나 통째로 들어내는 일이 잦다보니 글의 흐름이 끊기고 진도가 안 나가고 슬럼프에 빠졌다. 모국어를 잃은 작가의 심정이 이럴까 싶을 정도였다. 다시 나의 모국어인 술국어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느꼈지만 허벅지를 찌르며 참았다. 그 결과 주인공이 술집에 들어가긴 했으나 밥만 먹고 나오는 장면으로 소설을 마감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그러자니 얼마나 복장이 터지고 술 얘기가 쓰고 싶었겠는가.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다 산문으로나마 음식 얘기를 쓸 수 있게 되니 마음이 아주 환해졌다. 빛을 되찾는다는 ‘광복(光復)’의 감격을 알겠다. 드디어 대놓고 술 얘기를 마음껏 할 기회를 잡았구나 싶다. “음식 관련 산문인 줄 알았는데 웬 술?”이란 반문은 내게 진정 무의미하다. _pp.7~8 ‘술꾼들의 모국어’ 중에서 책에서는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이 총 5부, 20개 장에 걸쳐 소개된다. 대학 시절 처음 순대를 먹은 후 미각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입맛을 넓혀가기 시작한 저자에게(‘라일락과 순대’) 먹는 행위는 하루를 세세히 구분 짓게 하며, 음식은 ‘위기와 갈등을 만들기’도 하고 ‘화해와 위안을 주기’도 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매운 음식에 대한 애정(‘땡초의 계절’)은 운명과도 같은 것이고, 단식 이후 맛보는 ‘간기’는 부활의 음식에 다름 아니다(‘젓갈과 죽의 마리아주’). 창작촌 작가들과의 만남에서도(‘급식의 온도’), 동네 중국집 독자와의 만남에서도(‘졌다, 간짜장에게’) 음식은 새로운 관계 맺음에서 제대로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 이 밖에도 제철 재료를 고르고, 공들여 손질을 하고, 조리하고 먹는 과정까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야말로 최고의 음식을 먹었을 때의 만족감을, 쾌감에 가까운 모국어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이 산문집은 주류(酒類) 문학의 대가 권여선이 소설에서는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그리고 앞으로도 하지 못할 그야말로 ‘혀의 언어’로 차려낸 진수성찬이다.술꾼은 모든 음식을 안주로 일체화시킨다. (…) 내게도 모든 음식은 안주이니, 그 무의식은 심지어 책 제목에도 반영되어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를 줄이면 ‘안주’가 되는 수준이다. 이 책 제목인 《오늘 뭐 먹지?》에도 당연히 안주란 말이 생략되어 있다. “오늘 안주 뭐 먹지?” 고작 두 글자 첨가했을 뿐인데 문장에 생기가 돌고 윤기가 흐르고 훅 치고 들어오는 힘이 느껴지지 않는가. _ ‘술꾼들의 모국어’ 중에서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나는 벗들의 권유로 처음엔 오만상을 찡그리며 순대 하나를 먹었지만 오물오물 씹고 나더니 의외로 맛이 괜찮다며 또 하나를 먹었고, 급기야 나중에는 너무 맛있다며 순대를 마구 집어삼켰다는 것이었다. 믿을 수 없었지만 친구의 증언 외에 내 속에서 나온 강력한 물증까지 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 후로 나는 순대를 잘 먹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소 역겨운 안주가 나와도 ‘에잇! 나는 순대도 먹은 년인데 이 정도야!’하는 정신력으로 눈 딱 감고 먹게 되었다._ ‘라일락과 순대’ 중에서 비싼 백명란은 한 쌍씩 랩으로 곱게 싸서 유리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넣었다 먹고 싶을 때 바로 꺼내 사각사각 썰어 다진 파와 참기름을 뿌려 구운 김에 싼 밥 위에 얹어 먹는다. 이때 밥은 아무리 여름이어도 따뜻해야 좋다. 따뜻한 밥 위에 셔벗처럼 섞이는 언 명란 맛이 기가 막히다. 저렴한 파지명란은 깨진 명란을 말하는데, 기왕 깨진 것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다진 파에 매운 고추를 왕창 다져 넣고 야무지게 섞어놓는다. (…) 주로 파지명란은 반찬으로 먹고 백명란은 안주로 먹는다. 안주는 소중하니까._ '여름나기 밑반찬 열전’ 중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 하
쿰란출판사 / 편집부 / 1998.11.20
5,000
쿰란출판사
소설,일반
편집부
고시조 속 언어유희
푸른사상 / 황충기 (엮은이) / 2019.01.25
38,000
푸른사상
소설,일반
황충기 (엮은이)
한국문화총서 15권. 형식이 표기가 까다로워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다 주제는 교훈적이고 무겁기만 할 뿐이라는 고시조의 선입견을 깨고, 웃음을 주제로 한 시조, 허황되고 모순된 내용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시조 등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고전을 가까이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시조도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엮은 책이다. '가볍게 즐기는 시조의 재발견'이라는 부제에 맞게 허황되고 모순된 이야기, 의성어와 의태어, 고시조 속에 나타난 웃음 등 시조 속에 숨어 있는 언어유희를 찾아보며 고시조를 읽는 재미를 준다. 또한 성(性)과 남녀관계, 슬픔과 죽음 등의 작품들을 담아 더 이상 고시조가 해묵은 고전으로 취급되며 묻어버릴 게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제1장 파자(破字)로 지은 시조 제2장 허황된 이야기 제3장 모순된 이야기 제4장 말 잇기 제5장 반복어 제6장 시조 한 수에 나누어 담은 뜻 제7장 시조로 한자 뜻풀이 제8장 의성어와 의태어 제9장 시조 속의 언어유희 제10장 초·중·종장에 같은 말 제11장 고시조 속에 나타난 웃음 제12장 성리학과 불교를 풍자한 시조 제13장 성(性), 그리고 남녀 제14장 초·중장이 대구(對句)로 된 것 제15장 아쉬운 한 마디 제16장 슬픔과 죽음을 노래한 시조 제17장 순한글 시조고시조에 숨어 있는 우리말의 해학과 묘미 황충기의 『고시조 속 언어유희』가 <한국문화총서 15>로 출간되었다. 『고시조 속 언어유희』는 형식이 표기가 까다로워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다 주제는 교훈적이고 무겁기만 할 뿐이라는 고시조의 선입견을 깨고, 웃음을 주제로 한 시조, 허황되고 모순된 내용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시조 등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고전을 가까이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주위에서 고시조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아마 고시조를 처음으로 접하는 시기는 학창 시절 국어수업 시간 정도였을 것이다. 많은 작품을 접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대부분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내용의 교훈적인 시조가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처음 접하는 고시조가 교훈적이고 무거운 내용뿐이었을 테니 고시조에 관심이 생기기도, 생겼다 한들 가까이하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고시조 속 언어유희』는 저자가 시조도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엮은 책이다. ‘가볍게 즐기는 시조의 재발견’이라는 부제에 맞게 허황되고 모순된 이야기, 의성어와 의태어, 고시조 속에 나타난 웃음 등 시조 속에 숨어 있는 언어유희를 찾아보며 고시조를 읽는 재미를 준다. 또한 성(性)과 남녀관계, 슬픔과 죽음 등의 작품들을 담아 더 이상 고시조가 해묵은 고전으로 취급되며 묻어버릴 게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실제와 다른 모순된 사실을 얼굴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함으로써 듣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다. 재담(才談)을 잘하기로 유명한 조선시대 이항복(李恒福)이 하루는 조회(朝會)에 늦었다. 늦은 이유를 묻자 이항복은 입궐하려고 종로를 지날 때 중과 고자가 싸우는데 고자는 중의 상투를 잡고, 중은 고자의 불알을 쥐고 싸우고 있어 그 구경을 하다가 늦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고자는 불알이, 중은 상투가 없으니 거짓말이지만 사실처럼 말하는 사람의 능청스러움과 재치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이다.시조에도 그러한 재치가 담긴 시조가 있다. 그러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로 비정상적인 사람들인데 비정상적인 사람을 마치 정상적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게 하여 웃음을 자아낸다.소경이 심근 남게 맹관니 물를 쥬어외통 柯枝에 샤통 ?치 퓌여세라그 남게 녀름이 녈녀시되 지글통이 녈녀세라. (靑가 516)(「모순된 이야기」) 고시조에서 유일하게 웃음을 주제로 한 연시조가 있다. 조선 중기에 권섭(權燮, 1671~1759)이란 분이 ?소의호(笑矣乎)?란 제목의 연시조 4수를 지었다. 오늘날 전하는 그의 시조는 모두 75수이다. 재미있는 것은 4수 가운데 네 번째 수에 들어가는 ‘박장대소’(拍掌大笑)를 빼고는 순수한 우리말로만 지었다는 사실이다. 첫 번째 수에서는 웃음 가운데 ‘흐흐’만 빠졌다. 웃음의 종류를 말한 것이다. 두 번째 수에서는 왜 웃는지를 밝혔고, 세 번째 수에서는 웃음이 나오면 웃어야 할 것이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일은 하지 말라고 하였다. 마지막 수에서는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하였다. (중략)笑矣乎 1이바 우옵고야 우음도 우우올샤우웁고 우우우니 우움 계워 못 ?노다아마도 히히 호호 ?다가 하하 허허 ?셰라. (玉所稿 55) 權燮(「고시조 속에 나타난 웃음」) 시조에서 성(性)이나 남녀관계 등을 노래하기는 유교적인 이념이 규범이 되어 있는 조선시대에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고려 중엽 이후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시조라는 문학 장르의 작자로 알려진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아닌 신흥사대부나 유학자들이기 때문에 남녀 관계에 대한 시조를 읊기가 더욱더 어려웠던 것으로 추측된다.이런 사회 분위기로 인해 아무리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인 것이라 하더라도 이런 것들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고, 직설적인 표현은 양반 계층보다는 여항인들이 시조의 작가로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 형식 면으로 보면 단형인 평시조보다 장형시조가 발달하고부터라고 할 수 있다.성(性)을 노래하거나 남녀관계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기를 즐긴 여항인 작가들 중 대표적인 인물로 김수장(金壽長), 박문욱(朴文郁) 등이 있다. 이보다 뒤에는 양반 작가도 등장하니 그 대표적인 작가가 이정보(李鼎輔, 1693~1766)와 신헌조(申獻朝, 1752~1807)라 하겠다.금준의 주셩과 월?옥녀 탄금셩이양셩지중의 어?소?더 좃트냐아마도 화촉동방 무월야의 ?군셩인가. (詩謠 128)(「성(性), 그리고 남녀」)
세상의 존귀하신 분들께
건강신문사 / 유현숙 (지은이)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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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신문사
소설,일반
유현숙 (지은이)
오늘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미증유의 시대를 살고 있는 귀하에게 편지를 보낸다. 저마다의 가정과 사회에서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아오신 중, 장년의 여류시인 스물아홉 분이 진솔한 가슴 밑바닥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띄운다. 유현숙 외 28명의 시인은 『세상의 존귀하신 분들께』를 통해 처음으로 슬프고 아픈 가족사와 사연을 공개한다.책머리에 그리움 저 너머 택배 할아버지께_권이화 Lee 형에게_권정일 가을이 깊어갑니다_권혁희 휘발되지 않는 그리움 저 너머에도_박수현 나의 첼리스트, 세계무대에서 펼칠 너의 멋진 연주를 기다리고 있을게_박혜원 이 코로나 시국을 가장 열심히 살고 있는 택배기사님께_서정임 재성에게_윤준경 기적이 되어버린 날들_이현서 내일 만나요_전길자 세상의 존귀하신 분들께_조연향 수양버들 아래 그녀_최동은 안녕, 소중한 내 동생_한미영 진달래꽃이 필 때마다 그리운 어머니께_권순자 진달래꽃이 필 때마다_김밝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들_김서은 어느 날의 편지_나고음 아직도 못 보낸 엄마에게_문숙 세상의 어머니께_유현숙 지난 시간에게 빌다_조정인 그곳은 어떠한가요_하두자 15세 엄마의 지난한 봄_한영숙 요양병원, 그 쓸쓸한 만남_황경순 당신의 들꽃 당신의 들꽃_강미숙 사랑하는 남편, 경천씨에게_고명자 ‘헷세’를 좋아하세요?_송소영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요_이숙이 푸르른 가을 하늘의 판타지_이정원 사랑하는 아들에게 너를 노크하는 시간_고경숙 사랑하는 아들에게_김성희 해설: 편지를 받지 못한 미지의 독자에게_이승하 (시인, 중앙대 문창과 교수)사람의 온기가 그리운 팬데믹 시대 여성시인 29명이 당신에게 들꽃 같은 편지를 씁니다. 숨김없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그 온기가 고루 퍼져 당신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미증유의 시대를 살고 있는 귀하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저마다의 가정과 사회에서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아오신 중, 장년의 여류시인 스물아홉 분이 진솔한 가슴 밑바닥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띄웁니다. 유현숙 외 28명의 시인은 『세상의 존귀하신 분들께』를 통해 처음으로 슬프고 아픈 가족사와 사연을 공개합니다. 누구나 슬프고 아픈 사연 하나쯤은 있겠지만 그 사연은 어쩌면 묻어두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드러냄으로써 그 아픔이, 그리고 그 극복이 이 불안하고 힘든 시대를 사는 누군가에게도 위로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택배 할아버지부터 남편, 아들, 자매, 모르는 당신, 돌아가신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뒤덮은 2020년, 이웃과 가족에게 편지라는 형식을 빌려 따스한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코로나19’도 감기를 유발하는 수많은 바이러스 중의 한 가지인데 이 감기 바이러스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천적이 바로 사람의 온기입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환경의 온도가 20도C 내외인데 사람의 체온은 이보다 훨씬 더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세계를 가로막고 단절과 격리로 그대와 나를 멀리 떨어져 있게 하더라도, 사람의 온기가 있는 한 결코 사람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지치고 힘든 당신, 이분들의 온기가 깊게깊게 스며들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낫게 하는 강력한 항체라고 봅니다. 『세상의 존귀하신 분들께』는 ▲그리움 저 너머 ▲진달래꽃이 필 때마다 ▲당신의 들꽃 ▲사랑하는 아들에게로 구성되어 팬데믹으로 가족과 이웃의 온기가 그리울 독자들의 영혼을 다독일 것입니다.캐나다에서 잠시 다니러 온 큰 애가 아버지 뵈러 가서 “엄마, 아버지가 전화 바꿔달래요.”한다.“이봐요, 그곳은 지낼만해요? 우린 다 잘 있어요.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요.”전화기 너머 그이가 잠든 무덤 옆 목련나무 잎 지는 소리만 둥글다.-이숙이 시인, 본문 중에서 _시「멀리서 온 전화」전문 언젠가 이맘때 가을날이었나 봅니다. 화곡동 집 마당에 감나무 그림자가 길어진 오후 세 시쯤, 엄마는 나와 계셨던 모양입니다. 그날, 엄마는 아주 수줍게 전화를 걸어 오셨어요. “바쁘지? 하늘이 너무 파랗고 맑아서 전화했다.”-조정인 시인, 본문 중에서 문득 오늘은 추위 걱정할 너에게 마음편지를 쓰고 싶었어. 아니 어쩌면 이 글은 너보다 조금 먼저 너와 비슷한 슬픔을 겪은 나에게 주는 위로일지도 몰라. 누구에게 주는 위로이든 설사 이 글이 우리의 현실에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 해도 이 가을 나의 슬픔과 너의 아픔을 모아 한번 정리하고 싶었어.-한미영 시인, 본문 중에서
이 순간
휴(한겨레출판) / 능행 글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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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능행 글
우리나라 불교 호스피스계 선구자 능행 스님이 전하는 삶의 교훈 죽어가는 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을 지키며 불교계에서 최초로 호스피스를 장려하며 보살행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비구니 능행 스님이 두 번째로 펴낸 호스피스 이야기다. 모든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한 채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15년 호스피스 활동을 통한 구도의 길에서 1천여 명이 넘는 죽음을 배웅하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그들과 나눈 마지막 순간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따뜻한 시선과 생사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이고, 또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한다. 작가는 우리의 생이 얼마나 남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젠가 우리 모두가 삶을 떠나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하루를 살더라도 치열하게 사랑하고 나누고, 베풀며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이 내 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인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있는 가르침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진정한 삶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여는 글 지금 이 순간의 삶을 보라 1 마지막 노래 혈연 잘 지내고 있지?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다 안겨오는 죽음 앞에서 소리 없이 기적이 내리다 딱 맞네 할아버지의 용서 만 원에 담긴 모정 오지 못하는 당신을 위해 애도(哀悼) 찰나 生 찰나 死 윤회의 강을 건너 2 죽음은 삶을 닮았네 기도 고달팠던 삶 사뿐히 내려놓고 가소서 생자필멸(生者必滅) 임 가시던 그날 기러기 아빠 지지 않는 연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넓고 넓은 바닷가에 연극 같은 인생 그리움 3 만약 돈 때문에 가난하다면 오원짜리 아이스케키 돈도 선함을 안다 영혼이 가난한 형제들 가난한 사람에게 서울 큰 병원은 꿈이다 화택(火宅) 꿈속에서 꿈을 꾸며 꿈을 말하네 복권을 사볼까 4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는 길 생사에 한 발씩 죽음이 건네준 선물 아름다운 뒷모습 다 괜찮아 5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간이역 우산이 되어주리 인연과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준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꽃상여 무상 나팔꽃을 닮은 당신 한 잎 낙엽 떠날 때를 생각하며 빛과 그림자 당신을 초대합니다 6 모두가 함께 부르는 노래 부처님 전상서 구도자의 길 절집 가는 길보다 병원 가는 길을 먼저 깨치니 약속 태조산 금강이도 힘을 보태고 언양 땅에 닻을 내리고 하나로 동행 7 가슴 벅차게 사랑할 인연이 있어 행복하다 달이 밝습니다 인연 내 도반은 사진작가래요 알뜰한 당신 연등 고추 모종을 지켜라 토끼와 오대의 2라운드 다시 봄이다 닫는 글 언젠가 세상에 없을 당신에게우리나라 불교 호스피스계 선구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능행 스님 일상에 지친 우리를 일으켜 세워줄 또 한 편의 주옥같은 에세이 출간!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 않게》에 이은 능행 스님의 두 번째 호스피스 이야기. 모든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한 채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15년 호스피스 활동을 통한 구도의 길에서 1천여 명이 넘는 죽음을 배웅하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그들과 나눈 마지막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놓는다. 죽음을 앞둔 이들이 겪는 육체와 마음의 끝없는 고통, 살아남은 이들이 가슴 사무치게 느끼는 그리움, 말과 글로는 다 그려낼 수 없을 것 같은 이별의 순간들을 담담하게 그려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순간》에 닮긴 삶의 모습들은 이생에서의 마지막 ‘이 순간’을 나눠주고 먼저 떠난 분들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죽음을 앞두고 인생을 더욱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된 인생의 선배님들이 전하는 삶의 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인생이라는 파도에 휩쓸려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급급한 우리를 일깨우고, 격려하며, 매 순간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해답을 알려준다. “이 순간 당신은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진정한 삶의 길을 찾는 우리에게 전하는 능행 스님의 실천적 가르침! 죽어가는 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을 지키며 불교계에서 최초로 호스피스를 장려하며 보살행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비구니 능행 스님. 이 책에서 스님은 언젠가 세상에 없을 ‘당신’과 ‘나’우리 모두가 죽음의 과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수용하여 죽음에 함몰되지 않고 또렷이 깨어 윤회의 강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준다. 특히 투병 중에도 자식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는 어미와, 동기의 죽음 앞에서 재산에만 관심을 보이는 형제들, 성공을 향해 달리느라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다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악다구니를 치는 사업가, 생활고 때문에 큰 병원 한 번 찾아갈 수 없는 어느 가장의 서러운 이야기까지,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벌어지는 요지경 속 우리네 모습은 과연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실제로 스님이 이 세상을 떠나보낸 사람들의 숱한 이별의 사연, 눈물과 감동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순간》은 아프고 아리고 아쉬운 그들의 헤어짐을 통하여 지금 우리가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절실하게 깨우쳐준다. “죽음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통로, 삶을 누렸듯이 죽음도 누려라!” 이제까지 없었던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통찰! 《이 순간》은 따뜻한 시선과 생사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이고, 또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하게 한다.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삶이나 30년 혹은 50년이 남은 삶이나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모두 살도록 선고유예 받은 날들이다. 따라서 단 하루를 살더라도 치열하게 사랑하고 나누며 베풀어야 한다. 그리하여 언제 어느 곳에서 우리가 마지막 날을 맞이하더라도 후회 없어야 하고, 두려움 없이 당당해야 한다. 능행 스님은 이 책에서 “죽음은 또 다른 삶의 시작을 위한 ‘재생의 통로’일 뿐 모든 것의 끝이 아니고, 숨어도 될 만한 도피처도 아니며, 대면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인생을 인위적으로 파괴해서 영원히 묻어버릴 수 있는 무덤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주지하다시피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을 운명을 갖고 태어난다. 얼굴 생김새, 성격, 살아가는 모양도 가지각색이지만 ‘죽음’이라는 절체절명의 대전제 앞에선 모두가 동일한 운명을 맞이할 수밖에 없고, 죽음이라는 공동의 운명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죽음은 으레 무겁고 우울한 주제로, 삶을 향한 의지와 희망을 꺾는 무엇이자, 죽음을 우리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삶의 반대편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한 이러한 편견 속에서 《이 순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따스한 태도와 밝은 어조로 마지막 순간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스님은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낸 숱한 이별의 사연을 통해 우리에게 \"죽음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통로, 삶을 누렸듯이 죽음도 누려라!”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죽음을 누려야 할까? 그것은 죽는 순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삶을 말한다. 바로 지금 잘 살아야 한다는 것, 잘 죽기 위해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면,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이 존재할 뿐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순간순간 죽음 속에 삶이 존재하고, 삶 속에 죽음이 담겨 있다. 매 순간 죽고 태어나는데 어떻게 함부로 살 수 있겠는가. 찰나 멸, 찰나 생 사이에서 당신과 내가 만났으니 이 얼마나 고귀한 인연인가”라며 순간이 천년인양 살면서 가슴 벅차게 사랑하라고 말한다. 오늘 당장 먹고 살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잊고 살아가는 나날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소중한 가르침이다. ◆ 《이 순간》에 보내온 추천사 10여 년 전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란 드라마에서 말기 암 환자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능행 스님의 글을 읽다보니 당시의 상황이 떠올라 참으로 눈물겹다. 투병 중에도 자식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는 어미와 동기의 죽음 앞에서 재산에만 관심을 보이는 형제들, 성공을 향해 달리느라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다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업가, 생활고 때문에 큰 병원 한 번 찾아갈 수 없는 어느 가장의 서러운 이야기까지,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벌어지는 요지경 속 우리네 모습은 과연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찰나 생(生) 찰나 멸(滅)이다. 그러니 온전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능행 스님이 던지는 이 짧고도 명쾌한 메시지가 글을 읽는 내내 가슴 속에서 일렁인다. 내 나이 낼모레 일흔! 내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일까? 부귀영화? 인기? 아니다! 오늘 하루 숨 쉬고, 밥 먹고, 웃고, 잠자리에 드는 것,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그렇게 죽음과 만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는 게 행복이 아닐까 싶다. -나문희, 배우 끝끝내 혼자 가야 하는 길이 있다. 죽음의 길이다. 가장 두렵고 가장 고통스러운 길이다. 가장 슬프고 가장 아픈 이별의 길이다. 그러나 그 길을 준비 없이 떠나는 경우는 얼마나 많은가. 능행 스님은 곧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죽음과 정직하고 진지하게 대면하게 한다. 삶의 인연이 다하고 새로운 인연이 재구성되는 순간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가르쳐준다. 생명이 사그라져가는 자신의 육체를 바라보며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을 자식처럼 가만히 안아주고 다독여주는 능행스님의 모습에 눈물이 핑 돈다. 스님의 이 책은 우리들에게 ‘잘 살아야 잘 죽을 수 있다는 것’, ‘고귀한 삶은 지금 이 순간뿐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 준다.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절실하고 경이로운 것인지, 오늘 물 한 잔을 마시며 살아 있는 것이 왜 기적같이 감사한 일인지 알게 해준다. -도종환, 시인
독일인의 사랑
더클래식 /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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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권. 인간의 본질인 사랑을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낸 막스 뮐러의 역작으로, 함축적인 언어로 사랑의 슬픔과 숭고함을 노래하며, 사랑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하게끔 만드는 작품이다. 막스 뮐러는 전 생애 동안 오직 한 편의 소설을 남겼는데, 그 작품이 바로 <독일인의 사랑>이다. 이 책은 인간에 대한 사랑, 문학, 종교를 모두 아우르며 철학적 사랑을 이야기 한다. 풍부한 감수성과 시적인 문체로 가득 찬 이 작품이 시인인 소설가가 아닌 독일의 한 언어학자에 의해 씌어졌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의 문장은 여느 시 구절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의 생애 단 하나의 문학 작품인 <독일인의 사랑>이 성공을 거두고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 또한, 언어의 활용이 여느 작품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단어 하나하나 그냥 쓴 것이 없으며, 문체 또한 언어학자로서 그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언어에 대한 사랑과 노력이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과 희생을 통해서 얻어지는 기쁨을 담은 <독일인의 사랑>은 철학적 사랑의 의미가 명료하다. 모든 이들이 열망하는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여정인 동시에,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함께 인생의 의미를 새삼 깨우쳐 줄 것이다.서문 첫 번째 회상 두 번째 회상 세 번째 회상 네 번째 회상 다섯 번째 회상 여섯 번째 회상 일곱 번째 회상 마지막 회상 작품 해설 순수한 사랑을 일깨우는 감성적 울림 작가 연보 아름답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낭만적 사랑의 가르침과 명언을 남긴 《독일인의 사랑》 《독일인의 사랑》은 독일 출신의 비교언어학자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가 1856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함축적인 언어로 사랑의 슬픔과 숭고함을 노래하며, 사랑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하게끔 만드는 작품이다. 그만큼 《독일인의 사랑》은 인간의 본질인 사랑을 아름다운 언어로 만끽할 수 있는 고전 소설이다. 단조로운 사랑 이야기로 보일 수 있는 이 작품이 지금까지 회자되고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철학을 담은 사랑’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수성에 목마른 수많은 독자들에게 낭만적 감수성을 깨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인의 사랑》은 사랑에 관한한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 사랑을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이며, 한 개인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등 사랑에 관한 물음과 답을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막스 뮐러는 전 생애 동안 오직 한 편의 소설을 남겼는데, 그 작품이 바로 《독일인의 사랑》이다. 이 책은 인간에 대한 사랑, 문학, 종교를 모두 아우르며 철학적 사랑을 이야기 한다. 풍부한 감수성과 시적인 문체로 가득 찬 이 작품이 시인인 소설가가 아닌 독일의 한 언어학자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의 문장은 여느 시 구절에도 뒤지지 않는다. 《독일인의 사랑》이 성공을 거두고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언어의 활용이 여느 작품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단어 하나하나 그냥 쓴 것이 없으며, 문체 또한 언어학자로서 막스 뮐러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막스 뮐러는 이 책에서 언어에 대한 사랑과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진정한 사랑과 희생을 통해서 얻어지는 기쁨을 담아냈다. 모든 이들이 열망하는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계기로서, 또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함께 인생의 의미를 새삼 깨우쳐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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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출판사 / 프란츠 카프카 지음, 오용록 옮김 /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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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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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지음, 오용록 옮김
대문호가 남긴 유고, 한국어 ‘정본 완역’은 최초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1883~1924)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다언어 사회였던 프라하에서 살았는데,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뤘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소설가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1950년대 이래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카프카이지만 사실은 ‘정본’ 아닌 판본들이 소개되곤 했다. 즉 1930~1950년대에 나온 막스 브로트(카프카의 친구)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이다. 이에 그 당시부터 독일 학자들은 브로트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임의 편집을 했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독일 학자들은 1980년대부터 카프카 전집의 결정본인 ‘역사 비평판Kritische Ausgabe’ 편찬에 나섰다. 이 역사 비평판은 1980~1990년대에 걸쳐 독일 피셔출판사에서 단계적으로 발간되었다. 이렇게 나온 역사 비평판 전집은 학계에서 카프카 연구의 ‘정본’으로 여겨진다. 솔출판사 판본 카프카 전집은 ‘결정본(역사 비평판) 카프카 전집’으로 유명한 피셔출판사의 판본을 원전으로 삼았다. 2017년 새해, 이제부터 한국인은 진실하고 새로운 카프카를 만난다. “한국에서는 1950년대 이래 여러 형태로 카프카 작품이 소개되었다. 독일어를 모르는 한국 독자는 우리말로 번역된 카프카의 일부 작품을 읽을 수밖에 없고, 그 일부 작품에 담겨 있는 카프카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카프카가 그의 문학(혹은 문학적인 것) 전체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로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카프카의 작품들 전체(그중에서도 결정본)가 한국어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독자는 ‘참된’ 카프카 문학을 만날 수 없었다. 그런데 1980년대부터 독일에서 나오기 시작한 피셔출판사의 역사 비평판은 한국의 카프카 연구자들을 자극했다. 이리하여 1997년부터 이 역사 비평판을 번역 발간하기 시작, 이번에 드디어 ‘한국어판 카프카 결정본’의 완간을 보게 됐다.” ―편영수(전주대 명예교수, 한국카프카학회 자문위원) 2017년 새해, 이제부터 한국인은 진실하고 새로운 카프카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결정본 ‘카프카 전집’을 간행하며 카프카는 그의 친구인 막스 브로트에게 생전에 발표된 몇 편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작품들을 “읽어보지도 말고 남김없이 불태워달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막스 브로트는 이를 듣지 않고 갖은 악조건 속에서 카프카의 유고를 지켜내는 힘든 노력 끝에 작품을 출간하게 이른다. 막스 브로트는 스스로 “현대의 가장 중요한 작가의 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카프카의 작품을 세상에 알린 편집자로서 하마터면 불길 속에 사라졌을 뻔한 유고를 지킨 중요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출간한 카프카 전집은 자의적인 편집으로 인해 본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왜곡된 형태를 가지게 된다. 1982년부터 발간된 카프카 비판본은 막스 브로트 판본의 오류를 정정하는 시도로서 카프카 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명실상부한 카프카 문학의 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결정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단편 소설 작품집 『변신』,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꿈 같은 삶의 기록』, ‘고독의 3부작’으로 불리는 장편 소설 『소송』, 『실종자』, 『성』 총 5권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1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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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 윤현정 (지은이)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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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윤현정 (지은이)
소방관 하면, 머릿속에 제일 먼저 그려지는 이미지는 뭘까? 모든 걸 집어삼키겠다는 듯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화마 앞에 굳건히 맞서 불길을 진압하는 모습? 건물 붕괴나 대형 교통사고처럼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쉴 새 없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몇 번이고 현장 속으로 돌진하는 모습? 소방차를 보고 손뼉 치며 환호하는 동네 꼬마들을 향해 멋지게 거수경례하는 늠름한 모습? 맞다! 이 모두, 우리가 언제나처럼 보통의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든든하고 친근한 작은 영웅들의 모습이다. 그리고 여기에, ‘응급구조사’라는 이름으로는 다소 낯설지만 ‘119구급차’의 모습으로는 익숙한 구급대원도 빠질 수 없다. 《출동 중인 119구급대원입니다》의 저자는 구급대원이다. 급박하고 치열한 응급 현장에서 다친 사람들을 처지하고 이송하는 그녀는, 월평균 100여 명, 지금까지 3,000여 명에 달하는 환자를 이송했다. 구급 현장을 리드하는 1급 응급구조사이자, ‘여성’ 구급대원이라는 세간이 보내는 의심의 눈초리에 맞서 소방관으로서의 빌드업을 멈추지 않는 노력형 인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일분일초를 다투는 생활 속에서도 조금은 남다른 자신의 직업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 이 책은 90년대생 여성 소방관이 온몸으로 누빈, 현장의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압축된 응급 현장의 민낯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을 통해 배우고 얻은 교훈, 알고 있으면 유용할 응급처치 지식까지, 일하는 중간 틈틈이 써 내려간 기록들이 한 권의 책 안에 담겨 있다. 때로는 한바탕 시행착오를 겪고, 때로는 눈물겹도록 고군분투하지만, 현장에서만큼은 늘 진심인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동시대를 살고 있는 당신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Part 1 세상 모든 이야기는, 현장에 있습니다 출동 중인 119구급대원입니다 남자 대원은, 안 왔나요? 취해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눈앞이 캄캄해요, 화재 현장 소아 환자, 제발 안 만나고 싶어요 누구나 노인이 됩니다 뇌졸중 환자의 선물, 브레인세이버 119 노트) 뇌졸중 증상, 눈여겨보세요 Part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동합니다 구급대원일까요, 택시기사일까요 오늘, 소머리국밥은 못 먹겠어요 코로나19 시대, 구급차는 방황 중 구급 출동!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이제는 문을 따고 들어가야 할 시간 서로의 119가 되어주세요 119 노트) 심폐소생술, ‘깊고 빠르게’를 기억하세요 Part 3 내가 단단해야 누군가도 돕습니다 소방관은 불만 끈다고요? 따뜻한 마음만으론 환자 못 살립니다 1급 응급구조사의 부담감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 좋잖아요 우리 정년퇴직 하기로 해요 나는 키 작은 소방관입니다 119 노트)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알고 있나요? Part 4 함께여서 오늘도 행복합니다 소방관은 이중생활 중 라떼와 미래의 만남 구급대원으로 산다는 건 소통의 시대를 살고 있나요? 괜찮아요, 그래도 할 만합니다 심란한 날에는 청소를 합니다 이제 곧 당신이 피어날 시간 119 노트) 구급차가 보이면, 이렇게 길을 터주세요 에필로그소방관은 불만 끈다고요? 응급 상황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월평균 100명, 누적 3,000여 명의 환자를 이송한 1급 응급구조사의 초밀착 현장 출동기 24시간이 부족해! 느긋하게 밥 먹고, 볼일 한번 맘 편히 해결할 수 없는 구급대원의 삶 지극히 현실적이던 내 안에, 작은 히어로가 고개를 들었다 주말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9시까지 24시간 근무하는 당직근무. 그 당직근무 중에 가장 많이 출동한 횟수는 19회였다. 거의 한 시간에 한 번꼴. 말이 한 시간에 한 번이지, 밥 먹고 출동으로 오가는 시간까지 입력하면 잠 한번 제대로 잔 적이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출동! 출동! 출동! 24시간이 출동으로 점철된 삶이란 이런 것이었다. 근무 시작과 동시에 출동 지령서를 받아 구급차에 탑승하고, 밥 먹는 도중에도 출동 벨이 울리면 뛰쳐나간다. 새벽 내내 밤의 찬 공기를 들이마시며 어슴푸레 떠오르는 해를 보고는 또 구급차에 또 몸을 싣는다. 밥 먹는 속도는 우사인 볼트급이어야 살아남는다. 출동 한번 다녀오니 우동 면처럼 불어 있는 짬뽕을 마주한 신입 소방관 시절 이후, 그녀의 점심 메뉴는 언제나 볶음밥이었다. 화장실 문제는 또 어떤가! 볼일 보면서도 출동 벨이 울렸을 때 시뮬레이션을 생각하느라 맘 편히 시원하게 일을 마친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딱히 거창한 공명심이 있거나 정의감이 투철해서 이 직업을 택한 것은 아니었다. 대학에서의 전공과 맞닿아 있었고,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로 소방공무원이 된 것이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그녀 안의 작은 히어로가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작은 도움이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과 일상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순간, 더없이 이 일이 자랑스러워졌다. 그래서 쪽잠을 자고, 분주하게 숟가락질을 하다가도 출동 벨이 울리면 관성으로 출동을 하는 것이다. 냉탕과 온탕을 구르며 구급대원은 성장한다 현미경을 대고 들여다본 우당탕 현장 이야기 “도대체 왜 거기에 있어요????!!! 거기 아니라고요!!! 도대체 거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 거기 아니니까 빨리 와요. 빨리!!!!!!” 대뜸 신고자는 소리부터 질러댔다. 잘못된 주소지에 도착해서 전화를 하는 순간,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출동하면서 늘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전화를 하지만 일이 꼬일 때는 어쩔 도리가 없다. 온몸의 긴장이 곤두서는 응급 현장이지만 이렇게 허탈한 순간을 맞이하는 일도 부지기수. 자살 의심 신고를 받아서 강제로 문을 열고 현장에 들어갔더니, 자다 깬 부스스한 얼굴로 화를 내는 사람부터 앞 집 베란다에 걸린 잠옷을 보고 누군가 목을 맨 것 같다고 신고하는 사람까지, 가까이서 보면 코미디요, 멀리서 보면 다큐멘터리인 사건, 사고 현장은 마치 모든 이야기의 향연장 같다. 이렇게 오늘도 냉탕과 온탕을 구르며 구급대원은 한 뼘 더 성장한다. 소방제복을 입었다고 강심장이 되는 건 아니다 그저 두려움에 익숙해지는 것일 뿐! 왠지 소방관은 겁이 없을 것 같다. ‘용기’의 다른 말은 소방관일 것만 같다. 하지만 그들도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건물에서 투신해 사지가 뒤틀린 사람의 시신을 수습해야 하거나 교통사고 현장에서 얼굴이 갈리고 피로 뒤덮인 환자를 마주해야 할 때면 온몸의 피가 마를 정도로 긴장한다. 소방제복을 입었다고 강심장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두려움에 맞서기로 결심했다. 거침없이 현장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랬더니 점점 괜찮아졌고 하루하루 익숙해졌다. 이것은 비단 눈앞의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소방관에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한 분야에 처음으로 문을 두드리는 사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 또한 비슷한 마음일 것이다. 두려움을 떨쳐야 하는 사람이 가진 동병상련 때문일까. 이 책은 넌지시 속삭인다. 두려움을 박차고 나아가자고. 그러다 보면 자기만의 꽃을 피우는 저마다의 시기가 올 거라고.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글과 행간에 담긴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는 오롯이 당신의 것이 되어 있을 것이다.현장으로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은 정확한 위치와 구체적인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다시 신고자에게 전화를 한다. 생초보 소방관 시절에는 이 통화의 시작을 “119구급대원입니다”라고만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만 말하면 가뜩이나 흥분 상태인 신고자 입장에서는 ‘아직 출발도 안 하고 전화만 하는구나!’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씩 이 생활에 적응하고부터는 꼭 “출동 중인”이라는 말을 붙이게 되었다.- ‘출동 중인 119구급대원입니다’ 중에서 술에 취해 구급차를 탄 사람들은 난폭하거나 잠에 취해 있거나 대부분 둘 중에 하나다.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 안에서 이 환자는 내내 물을 요구했다. “물 좀 줘~! 물 좀 달라고! 물! 물! 물!” 구급차에는 물이 없다는 내 말에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목말라, 물 없어? 물! 물 달라고!” 하며 언성을 높였다.“구급차에는 물을 싣고 다니지 않아요. 병원에 거의 다 와 가니까 진료 끝나고 드세요.”비슷한 대화가 몇 번이고 반복되었다. 나는 병원 경력 없이 소방서에 들어온 터라 환자를 대면한 경험이 많지 않았고, 하필 겁도 많은 성격이었다. 점점 흥분되고 격양되는 그의 목소리에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빠르고 강하게 요동쳤다. 갑자기 그가 한 대 치려는 듯 나를 향해 손을 올렸다. 술에 취해 붉게 충혈된 그의 눈은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 ‘취해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중에서 현장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보아도 인기척이 없었다. 구조대원들이 시건 개방을 위해 작업을 시작하는 순간 내 머릿속은 온갖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집 안에 그가 있을까. 있다면 자고 있을까, 자살을 선택했을까. 그는 어느 방에 있을까. 거실? 안방? 화장실? 베란다? 만약 자살을 시도했다면, 어떤 방법으로 시도했을까. 연탄을 피웠을까, 목을 맸을까. 시간은 얼마나 지났을까. 내가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왜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자 그는 부스스한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쓸어내리며 역정을 냈다. 정말 다행히도 남자는 술에 취해 자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문을 따고 들어가야 할 시간’ 중에서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갑니다
로그인 / 전예름.권정아.최선미.김예람 (지은이)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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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일반
전예름.권정아.최선미.김예람 (지은이)
아이가 1학년이면 부모도 1학년이라는 말이 있다. 초등학교가 처음인 자녀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되면 초등학교라는 공간이 설레면서도 낯선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경험해 본 적이 없기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이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입학 후에도 걱정은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선생님이나 친구와의 관계는 원만한지……. 이렇듯 공식적인 등교는 3월이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 게 초등 입학이다. 이 책은 입학 전에 꼭 해야 할 공부, 생활습관, 체력, 인성 교육, 엄마의 마음가짐까지 예비 학부모와 아이가 궁금해하는 초등 입학의 모든 것을 담은 초등 입학 가이드다. 8년에서 22년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서울시 소속 초등학교 교사 네 명의 경험과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우리 아이 첫 사회생활의 시작, 초등 입학. 아이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걱정하고 있을 부모님들께 이 책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서문_ 첫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께 들어가기 전에_ 예비 1학년이 묻고 현직 1?2학년이 답한다 Part 1. 1장_우리 아이가 학교에 갑니다 : 학교 시스템 이해하기 1. 취학통지서가 나왔어요 설립 유형에 따라 이렇게 달라요 / 우리 아이를 이 학교에 보내려고 합니다 2. 두근두근, 신입생 예비소집일 취학통지서를 꼭 지참하세요 / 가급적 아이와 함께 가세요 / 취학통지서 제출, 이렇게 합니다 3. 놓치지 말아야 할 각종 신청 정보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교육급여…… 이게 다 무엇인가요? / 학교에서 오는 서류 이해하기 4. 방과후학교 자세히 들여다보기 방과후학교가 무엇인가요? / 아이가 원하는 수업을 듣는 것이 좋아요 / 영어 수업도 들을 수 있다고요? 5. 학교에서 직접 전달받는 정보 학교 설명회, 학교 경영을 안내받는 날 / 학부모 총회, 학급 경영을 안내받는 날 / 학사력 확인하기 / 주간 학습 안내문 확인하기 / 가정통신문 & 알림장 확인하기 6. 부모님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시스템(알림장, 학교 홈페이지) 활용하기 / 나이스NEIS 학부모 서비스 7. 입학식 이모저모 입학식 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 입학식, 이렇게 진행됩니다 Q&A 입학 전, 이것이 궁금해요 학적 관련 용어가 어려워요. / 빠른 연생이에요. 조기 입학이 가능한가요? / 출석, 결석, 지각… 선생님께 연락하고 싶어요. / 교외 체험 학습, 어떻게 하면 되나요? 2장_학교생활, 무엇이 중요할까요? : 기본 생활습관 & 마음 다지기 1. 즐거운 마음이 만드는 즐거운 학교생활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주세요 / 매일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으니 기다려 주세요 / 아침 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영양제입니다 2. 마음과 감정 표현하기 내 몸 상태를 정확하게 얘기해요 / 내 감정을 정확하게 말해요 3. 편안한 학교생활을 만들어주는 좋은 습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사하기 / 수업 시작 10분 전 교실에 도착하기 / 수업 시간 동안 의자에 앉고 교실과 학교 밖으로 나가지 않기 / 숙제하기, 준비물 챙기기, 가정통신문 회신하기 4. 학교생활의 꽃, 급식 급식, 학교생활이 기대되는 이유 / 알레르기 음식, 미리 알려주세요 / 식습관 개선, 가정과 학교가 함께 노력해요 / 점심시간을 지키는 것도 약속이에요 5. 올바른 화장실 사용설명서 쉬는 시간엔 꼭 화장실에 가요 / 똥, 똥, 똥…… 이렇게 재미있는 ‘똥’이라니 / 스스로 뒤처리하는 습관을 들여요 6. 혼자 할 수 있으면 자신감이 쑥쑥 소근육 훈련 / 대근육 훈련 7.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 초등 입학은 사회생활의 시작입니다 / 우리 아이 모습이 낯설어요 / 우리 아이는 어떤 성향일까? Q&A 학교생활, 이것이 궁금해요 생일 파티를 준비해야 하나요? / 임원 선거는 어떻게 실시되나요? / 휴대전화를 사달라고 하는 아이, 사줘야 할까요? / 우리 아이가 친구 이름을 외우지 못해요. 3장_입학 전, 무엇을 공부하면 좋을까? : 학습 준비하기 1. 우리 아이, 무엇을 배우나요? 입학 초기 적응 활동 / 국어 / 수학 / 통합 교과 / 안전한 생활 2. 학습의 기초, 독서 습관 잡기 읽기 독립 / 낭독 / 독후 활동 3. 입학 전에 해두면 좋은 공부 ① 한글 한글을 익혀두면 좋은 점 / 엄마와 아이의 신나는 콜라보, 엄마표 놀이 / 한글과 친해지는 보드게임 4. 입학 전에 해두면 좋은 공부 ② 국어 국어 교과서 구성 살펴보기 / 그림일기 지도하기 / 받아쓰기 & 독서록 지도하기 5. 입학 전에 해두면 좋은 공부 ③ 수학 수학 교과서 구성 살펴보기 / 수 발달 및 연산 / 시계 보기 / 서술형 수학 문제 해결하기 / 엄마표 놀이 & 보드게임 6. 입학 전에 해두면 좋은 영역별 공부 ④ 예체능 음악 / 체육 / 미술 / 그리고 영어 4장_선생님, 우리 아이는요 : 하나의 교실, 30명의 아이 1. 우리 아이 성향 이해하기 한 교실에 성격이 같은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2. 교실 속 다양한 아이들 유형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일까? 3. 성별에 따른 친구 관계 모습 남자 아이의 교우 관계 / 여자 아이의 교우 관계 4. 이런 아이라 고민이에요 지나치게 활동적이라 혼날까봐 걱정이에요 / 체구가 작아서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려울까봐 걱정이에요 / 저희 아이는 지나치게 예민해요 / 친구에게 지나치게 집착해요, 괜찮을까요? / 저희 아이는 너무 순하고 소심해요 5.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예요 하나를 알고도 열을 안다 말하는 아이 vs. 열을 알고도 하나도 모른다 말하는 아이 / 혼자서도 잘해요! 독립적인 아이 vs. 선생님 도와주세요! 의존적인 아이 / 지고 나면 분해서 눈물을 글썽거리는 아이 vs. 져도 괜찮아, 승부에 지나치게 쿨한 아이 / 모르는 내용에 소극적인 아이 vs. 아는 내용을 지겨워하는 아이 /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이야기를 다 하는 아이 vs. 무엇을 했는지 모른다고 하는 아이 6.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일까? 불안한 부모, 불안한 아이!? / 해결형 부모, 의존적인 아이!? Q&A 우리 아이, 이래도 괜찮을까요? 꾸준히 하는 것을 어려워해요. / 그림책이나 학습만화만 보려고 해요. / 열심히 하는데 노력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요. / 글로 쓰는 걸 너무 싫어해요. / 연필이 아니라 샤프만 쓰려고 해요. PART 2. 1장_봄 : 우리들은 1학년, 학교에 갑니다 1. 본격적인 초등 생활의 시작 선생님의 교육 철학을 알 수 있는 날, 학부모 총회 / 아이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기회, 상담 / 수업하는 모습을 참관하는 날, 공개 수업 / 우리 아이에 대한 객관적 평가,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 매일매일 꼼꼼히 챙겨요, 가정통신문 2. 우리 반을 소개합니다 교실 구석구석 둘러보기 / 책상 서랍, 사물함 내부 둘러보기 3. 우리 아이 첫 담임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두근두근 담임선생님과의 첫 만남 / 선생님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은 금물 / 연락, 이렇게 하면 됩니다 / 선생님의 속마음 4. 입학 초기, 이것만 알아도 적응 끝 기초 생활습관 숙지하기 / 기초 학습습관 익히기 / 안전교육 생활화하기 5. 봄의 행사 과학의 달 행사 / 다독상 & 도서관 행사 / 현장 체험 학습 / 어린이날 기념 행사(체육대회) 6. 반 모임, 꼭 해야 하나요? 반 모임의 장단점, 선택은 각자의 몫 / 반 모임에 나가지 않으면 친구를 사귀지 못하나요? 2장_여름 : 첫 시험, 그리고 첫 방학을 맞이했어요 1. 시험을 본다고요? 시험은 어떻게 보나요? /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2. 학기 중 상담 비정기 상담, 아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어요 / 유치원 상담과 초등학교 상담, 무엇이 다른가요? / 대면, 전화, 서면… 편한 방법을 이용하세요 3. 생활통지표, 그 속에 숨은 행간 읽기 출결 / 창의적 체험 활동 /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4. 첫 방학,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방학의 의미 되새기기 / 건강 검진으로 내 건강 상태 확인하기 / 복습을 통해 부족한 부분 점검하기 / 예습을 통해 배우고 싶은 내용 생각하기 3장_가을 : 우리 모두 열매를 맺어요 1. 풍성한 행사로 즐거움이 가득 교육 활동의 결실을 맺는 계절 / 2학기 현장 체험 학습, 운동회, 학예회… 교육 활동 전성기 2. 학교생활 전반을 점검하는 시기 학습 태도와 생활습관을 점검해요 /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한지 점검해요 / 아이와 부모, 서로를 존중해요 3.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해요 아이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조력자가 되어 주세요 /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해주세요 4장_겨울 : 매일 조금씩 더 성장합니다 1. 우리 아이의 일 년 돌아보기 1학기 통지표와 2학기 통지표, 무엇이 다른가요? / 학기 말 종합 의견에 숨은 의미 읽는 법 2. 분반, 이것이 궁금해요 분반은 어떻게 되나요? / 친한 친구와 일부러 떨어트려 놓는다? / 담임선생님, 언제 알 수 있나요? 3. 겨울 방학,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공부 습관 잡아주기 / 읽기 능력 확인하기 / 연산 능력 확인하기 / 아이 주도 체험 학습 떠나기 부록_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선배 맘이 알려준다! 학교와 유치원의 다른 점 BEST 10 1. 우리 아이, 얼마나 할 수 있나요?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입학 전 체크리스트 / 생활 습관, 위생 관념, 식사 습관 점검하기 / 소근육 발달 & 학습 습관 들이기 2. 워킹맘을 위한 꿀팁 휴직이나 퇴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 연차 휴가를 쓰면 좋을 학교 행사 / 바쁘더라도 집에서 이것만은 꼭! 3. 슬기로운 전학의 기술 전학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 전학 시기, 언제가 좋을까요? / 학기 중에 전학을 가야 한다면? / 교과서는 다 버려도 되나요? / 전학 가는 학교를 모르게 할 수 있나요? 4. 코로나-19,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선배 맘이 알려준다! 유치원과 학교의 다른 점 BEST 10 / 온라인 수업 바로알기 / 출결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 / 등첫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께 베테랑 선생님 네 분이 알려주는 초등 입학의 모든 것! 아이가 1학년이면 부모도 1학년이라는 말이 있다. 초등학교가 처음인 자녀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되면 초등학교라는 공간이 설레면서도 낯선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경험해 본 적이 없기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이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입학 후에도 걱정은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선생님이나 친구와의 관계는 원만한지……. 이렇듯 공식적인 등교는 3월이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 게 초등 입학이다. 이 책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갑니다》는 입학 전에 꼭 해야 할 공부, 생활습관, 체력, 인성 교육, 엄마의 마음가짐까지 예비 학부모와 아이가 궁금해하는 초등 입학의 모든 것을 담은 초등 입학 가이드다. 8년에서 22년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서울시 소속 초등학교 교사 네 명의 경험과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우리 아이 첫 사회생활의 시작, 초등 입학. 아이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걱정하고 있을 부모님들께 이 책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걱정과 두려움을 기대와 설렘으로! 한 권으로 완벽하게 끝내는 초등 입학 준비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면서 부모들은 엄마로, 아빠로 다시 태어난다. 그중에서도 첫아이가 주는 감동은 말로 할 수 없는 축복이며, 아이가 성장하고 하나의 인격체로 크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크나큰 행복이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매 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우리는 이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리고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는 높은 산을 만난 것 같은 막막함에 처한다. 이 책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갑니다》는 입학 전에 꼭 해야 할 공부, 생활습관, 체력, 인성 교육, 엄마의 마음가짐까지 예비 학부모와 아이가 궁금해하는 초등 입학의 모든 것을 담은 초등 입학 가이드다. 공식적인 등교일은 3월이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 게 초등 입학이기에 차근차근 준비가 필요하다. 이 책을 함께 쓴 전예름, 권정아, 최선미, 김예람 네 명의 저자는 8년에서 22년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서울시 소속 초등학교 교사들이다. 오랜 경력만큼 현장에서 많은 아이와 부모님들을 만났고, 아이의 입학을 앞두고 고민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확인했다. 기대와 설렘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많은 예비 학부모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싶어 이 책을 함께 썼다. 입학 전에 꼭 해야 할 공부, 생활습관, 체력, 인성 교육까지 엄마와 아이가 궁금해하는 초등 입학의 모든 것! 책은 크게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12월 중순 취학통지서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취학통지서를 받는 순간 예비 학부모님들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을 알기에 그 감정을 함께 나누려 했다. 그 전에 ‘예비 1학년이 묻고, 현직 1,2학년이 알려준다’를 통해 예비 1학년과 현직 1,2학년 아이들의 Q&A 장을 마련했다. 예비 초등학생의 질문에 1,2학년 선배들의 답을 넣어 부모님들이 아이의 관점에서 초등학교 입학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파트에서는 방과후학교나 돌봄교실처럼 들어는 봤지만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신청 정보에서부터 입학 전 한글을 어느 정도 익혀 가야 하는지, 학교 설명회나 학부모 총회, 공개 수업 등 각종 행사에는 어디까지 참석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날마다 날아오는 수많은 가정통신문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담임선생님과 소통하는 요령은 무엇인지에 관한 방법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우리 아이가 1년 동안 생활할 교실 모습, 교과 내용을 보여준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변화에 맞춰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소개한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봄, 첫 평가와 여름 방학이 있는 여름, 행사로 가득한 가을, 1년을 돌아보고 부족한 학습을 보완하는 겨울까지 아이의 1년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상세히 구성했다. 부록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들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선배 맘이 알려준다! 학교와 유치원의 다른 점 BEST 10’이다. 아이를 먼저 학교에 보낸 선배 맘이 겪어보고 알려주는 정보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으로 가득하다.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입학 전 체크리스트’도 함께 첨부했다. 초등학생이 되면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늘어나는 만큼 입학 전 우리 아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이 체크리스트를 통해 우리가 아이가 얼마나 준비됐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좀 더 채우거나 연습해 가는 것이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된다. 즐거운 마음이 만드는 즐거운 학교생활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학교를 신나는 곳으로 만든다! 아이가 1학년이면 부모도 1학년이라는 말이 있다. 초등학교가 처음인 자녀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되면 초등학교라는 공간이 설레면서도 낯선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잘 적응할 거라 생각하는 부모님도 많지만 아이의 성격과 성향을 알기에 걱정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 책은 아이의 성향이나 성격과 별개로 학교생활 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교에 대한 부모님의 태도와 언어라고 말한다. 학교에 대한 부모님의 표현이 아이의 무의식에 반영되어 입학에 대한 기대로 작용할 수도 있고 불안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 분의 선생님은 가능하면 가정에서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해주길 당부한다. 그래야 아이가 학교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가질 수 있다. 엄마 아빠가 초등학교에 대해 심어준 기대감이 입학을 준비하는 내내 움트고 자라 입학식 날 비로소 만개할 수 있도록 말이다. 학교는 재미있는 곳,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곳이라고 인식한 아이는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만큼 적응 속도도 빠르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말을 해주라는 것이 네 분 선생님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다. 우리 아이 첫 사회생활, 초등 입학. 이 책과 함께라면 초등학교 입학 준비는 물론 아이의 첫 1년을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네 명의 선생님이 교직 활동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한데 모은 이 책이 우리 아이의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바쁜 시간을 내어 처음으로 아이의 학교에 가는 만큼 예비 소집일에는 아이도 함께 데리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동학대 사건들 가운데 부모와 아이가 예비 소집일에 오지 않거나 입학 후에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 확인이 늦어진 사건이 여러 건이었다고 합니다. 예비 소집일에 학교에 왔더라면,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대처가 이뤄졌더라면 불미스러운 일을 조금이나마 일찍 해결할 수 있었겠지요. 사실 아이를 예비 소집일에 데리고 가는 진짜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학교라는 낯선 공간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날, 그 처음을 엄마나 아빠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예비 소집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날은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학교를 너무 크고 삭막한 건물이 아닌 앞으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집 다음으로 오래 머무를 즐겁고 편안한 곳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입니다. _‘두근두근, 신입생 예비 소집일’ 중에서 아이에게 입학 준비가 필요하듯 부모님 입장에서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입학 후 3월 첫 주에는 제출하거나 확인해야 할 서류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온라인상으로 학교나 담임선생님의 안내 사항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으니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가정통신문과 알림장은 반드시 매일매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준비물을 챙길 땐 가능하면 아이와 함께하시고, 가방 챙기는 습관도 들여주십시오. 당연히 초반에는 서툴 수밖에 없으며, 이런 습관은 최소 3주, 보통 60일이 지나야 형성됩니다. 5월경이 되면 아이들이 제법 초등학생다운 면모를 보이는데, 가정과 학교에서 꾸준히 만들어준 습관 덕분일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매일매일 알림장을 확인하고, 가방을 챙기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주고받고, 내일 있을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기본 습관이 형성됩니다. _‘부모님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중에서
오십, 인생 후반의 즐거움을 준비하는 시간
포르체 / 양성필 (지은이)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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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체
소설,일반
양성필 (지은이)
“인생의 후반전에는 내가 그림의 소질을 쉰 살에서야 발견한 것처럼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살며 인생의 또 다른 정점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중년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100세 인생시대… 어쩔?!〉이 《오십, 인생 후반의 즐거움을 준비하다》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나이 오십이 지난 뒤에도 후회가 덜한 삶을 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도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여정 속에 녹아 있는 인생 가치관을 읽고 나면 동년배 독자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는 용기를 얻고, 청년 독자들은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인생이란 연극은 딱 한 번만 공연할 수 있다 1. 도전하는 삶 어떤 새도 알 속에서는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울 수 없다 할 수 없는 이유가 아닌,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이유 절대 배신하지 않는 백 세 인생 시대의 재테크 내 인생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호기심 인터뷰 #1] 백 세 인생 시대의 노후 대책, 어떻게 해야 할까? 2. 건강한 삶 건강 관리의 시작은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이어야 한다 건강한 일상을 지탱하는 숫자, 7,500보 명상으로 나를 돌보며 마음 근육 키우기 당신의 케렌시아는 어디인가요? 3. 재미있는 삶 부캐와 N잡러로 액티브 시니어를 꿈꾼다 프로가 아니면 어때? 기회는 즐기는 자에게 온다 낡은 우울을 버리고 새로운 조각 하나를 끼워 넣고 싶다면 책 읽는 습관 백 세까지 간다 [호기심 인터뷰 #2] 예비역 장군님이 유튜버시라고요? 4. 행복한 삶 적자생존의 시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이것부터 남이 아니라 내 보폭에 맞춘 기준을 찾자 비혼과 결혼, 어쩌면 또 다른 선택도 있다 70년을 함께할 배우자와 편하게 대화하는 기술 실버 디지털 노마드, 어디에서 살 것인가? 5. 더불어 사는 삶 과거에 기대어 살지 말고 현재를 살자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내 자리를 새롭게 찾는 일 우리는 지구라는 별에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일 뿐 내 마음을 열어야 진정한 벗을 들일 수 있다 [호기심 인터뷰 #3] 시니어 인플루언서의 젊게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 에필로그: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참고문헌"무엇이라 댓글을 달 수도 없는 완벽한 글이다. 이 글이 발간되기 전에 미리 볼 수 있음이 영광이다." _브런치 독자 리뷰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특별상 수상작 삶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인생의 후반전에는 내가 그림의 소질을 쉰 살에서야 발견한 것처럼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살며 인생의 또 다른 정점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중년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100세 인생시대… 어쩔?!〉이 《오십, 인생 후반의 즐거움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나이 오십이 지난 뒤에도 후회가 덜한 삶을 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도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여정 속에 녹아 있는 인생 가치관을 읽고 나면 동년배 독자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는 용기를 얻고, 청년 독자들은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는 나이, 오십 흔들리는 마음을 잡고 더 잘 살고 싶은 중년의 청춘들을 위한 새로운 삶을 일구는 방법 오십은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만나는 시기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체력이 달라지고 조그맣던 자녀들이 성장하여 사회로 떠나간다. 아직 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희망 퇴직을 권유받는 ‘중년’이 되었다. 게다가 세상이 변하는 속도는 너무나도 빠르고 기대 수명이 늘어나며 노후에 대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쩌면 스무 살처럼, 오십도 중요한 삶의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오십, 인생 후반의 즐거움을 준비하는 시간》은 오십이 되도록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미래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본인이 오십을 지나며 겪은 경험과 소회를 이 책에 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마련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으로 오늘을 보낸다면 매 순간을 행복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막연한 불안을 없애고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반복되는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대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21가지 습관 다가오는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다. 불확실성의 연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정답은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현재를 사는 사람도, 미래를 살아갈 사람도 모두 나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오십, 인생 후반의 즐거움을 준비하는 시간》은 오십 대의 청춘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분야별로 나뉘어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오십이라는 나이에 굴하지 않고 다양하게 도전해 보라고 강조한다. 젊은 시절처럼 무리해서 잘 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꾸준하게 지속하다 보면 실력이 늘고 기회가 제 발로 찾아올 것이다. 두 번째 장에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이야기한다. 건강은 안온한 노후를 완성하는 가장 큰 축이다. 지금부터 조금씩 관리하기 시작하면 행복한 삶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인생의 재미를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 안다고 생각하는 인생에도 우리가 몰랐던 낯선 즐거움이 곳곳에 숨어 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으나, 그 매력을 알게 되면 삶이 더 빛나고 아름답게 변할 것이다. 네 번째 장에서는 자신만의 행복과 그 기준에 대해 말한다. 사회가 정해둔 기준을 벗어나 내 삶을 돌아보자. 내가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지, 지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그려진다. 마지막 장에서는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알려 준다. 살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맺기 마련이고, 사회의 변화에 따라 흘러가며 산다. 나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다른 이의 행복을 바라볼 때의 즐거움 또한 그 못지않게 아름답다. 나를 둘러쌌던 책임에서 벗어나 자유를 마음껏 만끽하자. 가벼워진 어깨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해방감이 주는 또 다른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인생의 정오를 지나며 변화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전성기를 마주하다 모델 김칠두 씨,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밀라논나’, 틱톡커 ‘46년생 춘자씨’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낯선 경험을 거부하지 않고, 이를 계기로 중년 이후에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액티브 시니어라는 점이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소비와 여가를 즐기며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중장년층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들이 성공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도전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지속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그들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처럼 우리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면 또 다른 인생을 살 기회를 만날 수 있다. 길어진 인생은 위기가 아닌 기회다. 인생 2막을 잘 준비한다면 새로운 전성기를 만날 수 있다. ‘벌써’ 오십이 아닌, ‘아직’ 오십이기에 앞으로 남은 인생을 즐거움과 유쾌함으로 채울 시간은 충분하다. 이제 일상의 모든 순간을 행복으로 채우고 ‘진짜 내 삶’을 살아 보자. 시간과 에너지는 유한하고 사람마다 가용량이 다르다. 이를 자신에게 맞게 적절히 안배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 번뿐인 인생, 되도록 후회 없이 살 수 있도록 인생의 후반전을 잘 준비해 보자. 인생은 우리가 마음껏 쓰고 연출하며 연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연극이다._ 프롤로그 무모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시작하는 순간 도전이 된다. 설령 실패하면 어떤가. 아직 인생의 후반전이 50년이나 남아 있다. 앞으로 펼쳐질 남은 미래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 첫걸음은 머릿속에만 쌓이는 지식이나 화려한 말솜씨가 아니다. 바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결단력 있는 행동이다._ 어떤 새도 알 속에서는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울 수 없다
내가 행복한 이유
허블 / 그렉 이건 (지은이), 김상훈 (옮긴이)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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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소설,일반
그렉 이건 (지은이), 김상훈 (옮긴이)
세기의 라이벌. 한 명의 천재가 탄생하기 위해선, 라이벌 관계인 또 다른 천재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그렇게 탄생한 두 천재 중에서, 우리는 아직 한 명의 천재 “테드 창”밖에 만나지 못했다. 그리하여 허블은 그 나머지 한 명의 천재 작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테드 창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애틋한 팬심을 밝혔던, 그리고 테드 창과 함께 한국 SF 열풍을 이끈 한국문학의 아이콘 “김초엽”이 추천하는 ‘SF 작가들의 작가’. 바로, “그렉 이건”이다. 테드 창은 두 작가가 활발히 활동하던 200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렉 이건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두 작가는 상대를 비방하고 공격하며 상처를 주는 적대적 라이벌이 아닌, 좋은 작품을 통해 영감을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는 호혜적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런 테드 창 못지않게 그렉 이건의 번역을 기다린 작가가 있었으니, 이제는 한국 SF를 넘어 한국 문학의 아이콘이 된 “김초엽”이다. 김초엽은 장르문학 대담집 『장르의 장르』(안전가옥, 2018), 셀럽 전문 소통 채널 〈아하〉(2022)등을 통해 일찍부터 그리고 최근까지 그렉 이건의 작품을 추천해 왔으며, 이번 책의 추천사도 써주었다. 2019년부터 시작한 ‘한국 SF 열풍’의 두 주역이 강력 추천하는 작가, 그렉 이건. 그의 중·단편집 『Axiomatic』(1995), 『Luminous』(1998), 『Oceanic』(2009)을 엮어서 묶은 이번 선집의 첫 번째 책은, 이렇듯 SF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출간하게 됐다.적절한 사랑 007 100광년 일기 041 내가 행복한 이유 073 무한한 암살자 141 도덕적 바이러스 학자 175 행동 공리 209 내가 되는 법 배우기 239 바람에 날리는 겨 273 루미너스 321 실버파이어 391 체르노빌의 성모 459 옮긴이의 말 522“테드 창”의 숙명적 라이벌, “김초엽”의 가장 추천하는 작가 ‘SF 작가들의 작가’ 그렉 이건의 한국판 특별 선집의 첫 책 세기의 라이벌. 한 명의 천재가 탄생하기 위해선, 라이벌 관계인 또 다른 천재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그렇게 탄생한 두 천재 중에서, 우리는 아직 한 명의 천재 “테드 창”밖에 만나지 못했다. 그리하여 허블은 그 나머지 한 명의 천재 작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테드 창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애틋한 팬심을 밝혔던, 그리고 테드 창과 함께 한국 SF 열풍을 이끈 한국문학의 아이콘 “김초엽”이 추천하는 ‘SF 작가들의 작가’. 바로, “그렉 이건”이다. 국내에선 소개가 안 됐지만, 그렉 이건과 테드 창의 라이벌 관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둘은 일찍부터 SF 팬덤 사이에서 ‘하드 SF계의 양대산맥’이라 불렸을 뿐만 아니라, 실제 두 작가의 작품들은 소재와 세계관 측면에서 싱크로율이 높다. 그렇다 보니 테드 창의 인터뷰에선 그렉 이건에 대한 질문 또는 대답이 거의 필수적으로 나오곤 했다. “그렉 이건의 작품들은 실로 경탄스럽다.” - 《인터존》과의 인터뷰 중, 2002년 “(본 주제에 관해 플라톤적 이상향에 가까운 SF는?) 최근으론 그렉 이건의 작품이 떠오른다.“ - 《빌리버》와의 인터뷰 중, 2019년 테드 창은 두 작가가 활발히 활동하던 200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렉 이건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두 작가는 상대를 비방하고 공격하며 상처를 주는 적대적 라이벌이 아닌, 좋은 작품을 통해 영감을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는 호혜적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렉 이건에 대한 테드 창의 애정과 팬심은, 공식적인 인터뷰뿐만 아니라 사적인 메일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렉 이건의 한국판 특별 선집 출간이 확정되었을 때, 테드 창이 그렉 이건에게 건넨 메시지: “그렉, 아직까지 네 작품이 한국에선 거의 번역되지 않았다니 정말 놀라워!” 이런 테드 창 못지않게 그렉 이건의 번역을 기다린 작가가 있었으니, 이제는 한국 SF를 넘어 한국 문학의 아이콘이 된 “김초엽”이다. 김초엽은 장르문학 대담집 『장르의 장르』(안전가옥, 2018), 셀럽 전문 소통 채널 〈아하〉(2022)등을 통해 일찍부터 그리고 최근까지 그렉 이건의 작품을 추천해 왔으며, 이번 책의 추천사도 써주었다. 특히 김초엽은 표제작인 「내가 행복한 이유」를 즐겨 추천했는데, 10여 년 전 『하드 SF 르네상스 1』(행복한 책읽기, 2008)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해당 중편소설은 지금까지 국내 SF 독자 사이에선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한 ‘한국 SF 열풍’의 두 주역이 강력 추천하는 작가, 그렉 이건. 그의 중·단편집 『Axiomatic』(1995), 『Luminous』(1998), 『Oceanic』(2009)을 엮어서 묶은 이번 선집의 첫 번째 책은, 이렇듯 SF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출간하게 됐다. 〈자궁에서 보존된 혼수상태의 뇌〉, 〈수천 명의 데이터로 만든 의뇌〉 육체와 의식으로 파고드는 과학기술과 인간 정체성에 대한 서사 여기, 끔찍한 사고를 당한 한 남자와 그의 아내가 있다. 다행히 남자의 육체는 만신창이가 됐지만 뇌는 온전하며, ‘복제 몸 수술’ 보험도 들어둔 상태다. (‘복제 몸 수술’이란 뇌가 없는 복제인간을 만들어 뇌를 갈아 끼우는 수술이다.) 문제는 복제 몸이 완성될 때까지의 소요 시간은 2년. 냉동 장치 안에서 뇌를 보존하는 데엔 막대한 비용이 들고, 그의 아내는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이때, 보험사 직원이 제안한다. “아주 저렴한 방법이 있습니다. 아내분의 자궁 안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에 남자의 아내는 자신이 사고를 당했어도 남편에게 이런 부당한 요구를 했을 거냐며 분노하지만, 결국 남편을 살리기 위해 결단한다. 배 속에 태아처럼 남편의 뇌를 품은 채 2년의 세월을 견딘다. 다행히 남편은 무사히 새로운 몸을 얻는다. 그러나 2년 동안 타인의 뇌를 몸 안에 품고 살았던 아내와 타인의 몸 안에서 뇌로만 존재했던 남편은 그 기간 동안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겪는다.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어버린 여자는 자신의 변화에 대해 말한다. “그 힘은 워낙 강해서, 내가 후회하는 것조차도 허락하지 않는다.” 위 내용은 첫 번째 수록작인 「적절한 사랑」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내가 행복한 이유』에서는 〈자궁에서 보존된 혼수상태의 뇌〉, 〈수천 명의 데이터로 만든 의뇌〉 등 미래의 첨단 과학기술이 우리의 주변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 나아가 마음까지 파고드는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현실에 밀착해서 보여준다. 그렉 이건의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은 선택의 기로를 마주한다. “자신 또는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를 살리기 위해서, 이 첨단 과학기술을 몸 안에 받아들이겠습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인물들은 과학기술에 자신의 몸을 맡긴다, 불안감을 뒤로 한 채. 그러나 선택하던 당시의 그들로선 결코 알 수 없었던 사실이 있었으니, 육체로 받아들인 과학기술이 자신의 사랑과 행복마저 변화시키리란 것이다. 「적절한 사랑」의 주인공인 아내는 과거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뇌를 몸 안에 2년 동안 품고 산다. 하지만 그 2년 동안 주인공이 추구하던 사랑과 행복은 완전히 변한다. 그래서 그는 건강한 남편과 함께 살 수 있지만, 더는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없다. 표제작인 「내가 행복한 이유」의 주인공도 비슷한 선택의 기로를 마주한다. 수술 후유증으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된 주인공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의뇌를 이식받는다. 다행히 다시금 행복을 느끼게 된 주인공. 그러나 이식받은 의뇌는 수천 명의 뇌 데이터를 집적해 만든 것이었고, 그렇다 보니 주인공은 기존에 느꼈던 행복감과 지금 느끼는 행복감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의뇌의 특수 기능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데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온전히 자신의 것인지 의심하게 된 주인공. 그렇게 정체성 혼란을 겪던 주인공은 우연한 계기로 사랑을 시작한다. 그 우연성 덕분에 다시금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의심을 덜게 되지만, 의뇌의 정체를 알게 된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다시금 벽에 부딪힌다. 그렇게 소중한 연인에게 버림받았는데도, 그는 리모컨 버튼만 누르면 행복해질 수 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주인공은 말한다.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어디서 왔는지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렉 이건은 특히 인간 의식의 유물론적 해석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일에 능하다. 그의 많은 작품이 명시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밖의 분야에서도 그는 지극히 독창적인 재능을 발휘해서 현실에 밀착한 결론을 이끌어 낸다.“ - 테드 창(소설가) “우리는 단지 걸어 다니는 물질 덩어리이며, 외부의 다른 물질들로부터 심대한 영향을 받는다. 『내가 행복한 이유』에 실린 작품들은 아주 섬뜩한 방식으로 이 진실을 건드린다. 인간의 뇌와 신경세포, 자아와 마음을 직접 겨누는 질문들은 돌연하며 가차 없다. 읽다 보면 절로 이런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인간은 낭만적 영혼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신경전달물질과 일련의 화학 분자들로 통제되는 유기물 덩어리인지도 모른다고.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과 행복을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정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 김초엽(소설가) 휴고상·로커스상·아시모프상 등 세계적 SF상이 인정한 작품성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돌아갈 다리를 불사르며 전진하는 상상력 극소수의 최상급 작가 중 한 명. - 《로커스》 SF계가 자랑하는 가장 야심적이고 경이롭고 기교적인 작가. - 《아시모프스》 작가 김연수는 에세이집 『소설가의 일』을 통해 ‘소설을 쓴다는 것은 주인공이 지나온 다리에 불을 지르는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작가가 동의하는 ‘소설은 인물의 변화’라는 정의에 입각한 관점으로, 해당 관점을 그렉 이건의 작품에 적용한다면 무엇이 불이고 무엇이 다리인지는 불 보듯 뻔하다. ‘불’은 과학기술이고, ‘다리’는 우리의 육체. 그렉 이건은 우리의 육체에 과학기술이라는 불을 지른다. 그리고 활활 타오르는 육체 앞에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우리 정신의 모습을 조명한다. 그때쯤 그렉 이건의 작품을 읽는 독자들도 그 방황하는 정신에 반쯤 빙의하게 된다. 이처럼 그렉 이건은 저 멀리 있는 첨단 과학기술을 우리 손에 쥐여준다. 그렇게 쥐게 함으로써 그것이 얼마나 뜨거운지, 얼마나 펄펄 끓고 있는지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얼음을 손에 쥐면 화상을 입는 것처럼, 사람을 살리기 위한 과학기술이 우리의 정체성을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앞서 휴고상·로커스상·아시모프상 등 수많은 세계적 SF상이 그렉 이건에게 찬사를 보낸 이유는 단순히 그가 뛰어난 과학적 정합성을 보여줘서가 아니다. 그는 하드 SF 작가이기에 앞서 뛰어난 이야기꾼이다. 『내가 행복한 이유』라는 마스터피스를 창조해 낸 그의 마스터터치의 원천은 과학적 상상력 그리고 이야기 능력이다. 나머지 작품 소개 100광년 일기 #시간여행, #자유의지 :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은하를 발견해 미래의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세계에서, 자신 또는 세계가 보낸 메시지가 반드시 진실이 아님을 깨달은 어느 남자의 이야기. 무한한 암살자 #양자역학, #스파이액션 : 평행세계끼리 연결된 세계에서, 불법 약물의 부작용을 이용해 평행세계끼리 물리적으로 전이시키려는 자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어느 요원의 이야기. 도덕적 바이러스 학자 #컬트종교, #바이러스, #팬데믹 :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며 간통자와 동성애자들을 죽일 바이러스를 개발한 어느 정신 나간 생화학자의 이야기. 행동 공리 #두뇌개조, #자유의지 : 아내를 죽인 살인자를 죽이기 위해서 자신의 도덕적 신념에 반하는 두뇌 개조를 감행한 어느 남편의 이야기. 내가 되는 법 배우기 #마인드업로딩, #정체성 : 태어날 때부터 머리에 이식된 의식 저장용 컴퓨터가 성년부터 뇌를 대신하는 세계에서, 컴퓨터가 몸을 지배한 상태로 의식이 깨어난 어느 남자의 이야기. 바람에 날리는 겨 #유전공학, #스파이액션 : 뇌와 관련된 극비 자료를 훔쳐 달아난 생화학자를 생포하기 위해 마약 카르텔이 지배하는 숲으로 향한 어느 요원의 이야기. 루미너스 #수학, #컴퓨터공학 : 빛으로 만들어진 강력한 컴퓨터를 통해, 형이상학적 수론의 모순을 물리적 우주에 실체화 시키는 대결을 겪는 어느 연구자 커플의 이야기. 실버파이어 #컬트종교, #팬데믹 : 작은 시골 마을에 확산 중인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찾던 중 그 내막에 있는 종교 집단을 맞딱드리게 된 어느 연구자의 이야기. 체르노빌의 성모 #컬트종교,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 도난당한 굉장한 고가의 성모화를 찾던 중, 예기치 못한 살인 사건을 맞딱드리면서 숨겨진 내막을 밝혀나가는 어느 사립 탐정의 이야기.그 진실은 날이 갈수록 나의 내부에서 자라나고 있다. 그 힘은 워낙 강해서, 내가 후회하는 것조차도 허락하지 않는다 .- 「적절한 사랑」 하지만 나는 〈해저드 장치〉를 통제하며 대량 학살을 지시하는 역사의 작가들이 날조한 세련되고 그럴듯한 거짓말들 속에서 익사하느니, 차라리 100만 개의 모순된 목소리들이 자아내는 불협화음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쪽을 택하겠다. - 「100광년 일기」 설령 내가 루크 더 프리스에게 가서 “이제 완벽하게 나았으니까 소프트웨어를 제거해 줘, 더이상 선택하는 능력 따위는 필요 없어y”라고 말하더라도,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어디서 왔는지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행복한 이유」
오야츠잡화점이 만든 작은 기적
어문학사 / 도노이케 미키 (지은이), 이음연구소 (옮긴이)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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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이케 미키 (지은이), 이음연구소 (옮긴이)
아이의 성장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게 만들기의 노하우, 제작자, 매입, 돈, 지역과의 연결에 대한 10년의 경험을 모두 공개한다. 출산을 계기로 집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한 잡화점 성공적인 잡화점 운영을 풀어낸다.제1장 온라인 쇼핑몰을 열다 1.1 매장의 컨셉을 만든다 1.2 전달을 위한 도구를 준비한다 1.3 상품 구성을 갖추다 1.4 상품을 손님에게 전달한다 1.5 온라인 시스템을 고르다 제2장 다양한 형태의 잡화점 2.1 기간한정 매장 운영하기 2.2 다양한 이벤트 출점을 통한 실력 테스트 2.3 인기 매장에서의 기획 판매 제3장 오프라인매장을 열다 3.1 매물 고르기 3.2 매장 꾸미기 3.3 매장 판매 개시 제4장 매장을 계속 운영해가기 위해서 4.1 매장 PR 4.2 매장의 팬 만들기 4.3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 4.4 오래 계속하려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제5장 아이와 함께 5.1 아이를 키우며 매장을 유지하려면 5.2 아이와 함께 즐겁게 제6장 오야츠잡화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6.1 이런 잡화를 판매하고 있어요 6.2 매년 호평받는 두근두근 이벤트 6.3 진열에도 요령이 필요 6.4 수제품 제작자에게 전하고 싶은 것 6.5 손님과 함께 제7장 내가 좋아하는 매장 점주와의 대화 7.1 마야루카 중고서점-나카무라씨 7.2 생활잡화와 생활교실 Relish-모리씨 부록: 가장 걱정되는 돈과 여러 절차들출산을 계기로 집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한 잡화점 성공적인 잡화점 운영을 풀어내다 아이의 성장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게 만들기의 노하우, 제작자, 매입, 돈, 지역과의 연결에 대한 10년의 경험을 모두 공개한다. 온라인 쇼핑몰은 아이를 키우면서도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수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을 연 도노이케 미키. 매장 유지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모든 것을 조화롭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그 나름의 비결이 필요하다는 것! 육아만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처음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좌절의 연속이다. 무언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조급해지거나 세상으로부터 나만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일과 육아, 실제로는 공통점이 많아 서로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작은 시행착오는 이어지고 있지만 매 순간 성장한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볼까?’ ‘이렇게 하면 더 잘 될 것 같은데…’ ‘다음엔 다르게 한번 해보자!’ 작은 매장의 역할이 잡화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 지역 그리고 사회에는 어떤 의미일까? 사람과 물건과 따뜻한 마음이 모여드는 ‘매장’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린 매장에서 아이와 자신이 만들어가는 행복감이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전달되는 것을 작가는 기대한다. 온라인 쇼핑몰을 열면서 매장의 컨셉을 정하고 상품을 구성하며 상품을 손님에게 전달한다. 일정기간 매장을 운영하면서 인기있는 매장이 되기 위한 기획 판매를 한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하여 매물을 고르고 매장을 꾸미며 매장에서 판매를 준비한다. 매장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과정을 싣는 『오야츠잡화점이 만든 작은 기적』.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미래의 행복을 꿈꿀 것이다.
검은 천사 1
청어람 / 임영기 지음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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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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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기 지음
임영기 장편소설. 90년대 말, 무너지는 체제 속 살길을 찾아 북한 땅을 탈출하는 주민들. 국경지대에는 고통이 가득했다. 굶주림과 차별, 그리고 위협…. 그 속에서 탈북 주민 조은애는 브로커에게 목이 졸려 죽고 그녀의 염원은 기적을 불렀다. 운명의 부름을 받은 한국의 청년 최정필. 두만강을 오가며 탈북자들의 검은 천사가 되다.제1장 접신제2장 두만강 푸른 물에제3장 합체제4장 복수제5장 조선의 딸들제6장 이체
도정신치료 입문
한강수 / 이동식 지음 / 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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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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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지음
2008년 오늘, 대한민국 정신치료의 현주소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나아갈 방향을 일러준다. 이론과 기법에 중독되어 있는 서양정신치료에 대한 치료제, 새로운 대안으로 도정신치료를 제시한다. 도정신치료는 도와 서양의 정신치료의 융합이고 정신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도정신치료의 탄생과 역사적 배경', '도정신치료道精神治療란 무엇인가?'를 밝힌 서론, '서양 정신치료와 도정신치료'의 차이와 방법을 제자들과의 대담과 치료실례를 통해 제시하는 제1부, '도정신치료의 사례'를 담은 제2부, '도정신치료의 역사적 조망'을 다룬 제3부로 구성했다. 정신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는 일반 독자들은 물론이고 현재 문제가 있는 환자와 가족들, 정신치료.심리상담 전문가, 불교.천주교.기독교 성직자, 해당 분야 수련생 또는 학생 등에게는 이론과 실제에 있어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머리말 4 ●축하의 글 │종범 스님│ 8 │김규영│ 10 서론 도정신치료의 탄생과 역사적 배경 17 도정신치료道精神治療란 무엇인가? 26 제1부 : 서양 정신치료와 도정신치료 제1장 정신치료란 무엇인가? 43 제2장 정신건강과 불건강 65 제3장 치료자의 자질 83 ● 사례 A “ 그저 가만히 있어도 편하다” 98 ● 사례 B “ 주려고도 안 하고 안 주려고도 안 하고” 102 ● 사례 C “ 햇볕 같고 공기 같다” 106 제4장 정서적 문제의 발생 111 ● 참조 제2부 사례 N, O, P 401 제5장 핵심감정의 진단 133 ● 참조 제2부 사례 N, O, P 401 제6장 첫 면담 165 ● 사례 D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불안 169 ● 참조 제2부 사례 N, O, P 401 제7장 치료과정과 치유기전 197 ● 참조 제2부 사례 P 437 제8장 공감 229 ● 참조 제2부 사례 N, O, P 401 제9장 꿈 245 ● 사례 E 이혼문제(남편) 258 제10장 전이 273 ● 사례 F “ 놀라시지도 않네요” 296 제11장 저항 313 ● 사례 G “ 치료받기가 싫어요” 318 제12장 역전이 339 ● 사례 H 역전이 지도 자문 면담 345 제13장 해석 361 ● 사례 I “ 햇병아리에게 많은 도움 받았네” 366 ● 사례 J “ 아버지에게 제일 사랑 받은 것 아닌가?” 369 ● 사례 K “ 효도하려고 하지 마라 ” 374 ● 사례 L 18회로 끝난 강박증 단기치료 “네가 엄마를 독차지 하고 있으니까” 376 제14장 통찰과 훈습 379 ● 참조 제2부 사례 P 437 제15장 치료의 중단과 종결 387 ● 사례 “도정신치료의 정수는 치료자의 인격으로써 동토(凍土)에서 떨고 있는 환자에게 봄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야 하는 시대. 『도정신치료 입문 - 프로이트와 융을 넘어서』는 2008년 오늘, 대한민국 정신치료의 현주소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그 나아갈 방향을 명백하게 일러준다. 1946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를 창립하는 데 참여하고 1979년 한국정신치료학회를 창립하는 등 정신치료 연구와 후진양성, 동서양의 정신치료 융합과 현대문명의 병을 치유할 방법을 명쾌히 제시하는 데 일평생을 바쳐온 정신의학계의 선각자이자 선구자인 소암(素巖) 이동식(李東植) 박사. 이동식 박사와 한국정신치료학회의 제자들이 8년여의 준비 끝에 내놓은 이 책은 서양문명에 경도되어 온 우리에게 서양 정신치료.정신분석의 한계점을 분명히 밝히고 동양의 수도(修道)로써 그 대안을 명쾌히 제시한 최초의 정신치료 책이다. 『도정신치료 입문 - 프로이트와 융을 넘어서』는 저자가 직접 ‘도정신치료의 탄생과 역사적 배경’, ‘도정신치료道精神治療란 무엇인가?’를 밝힌 서론, ‘서양 정신치료와 도정신치료’의 차이와 방법을 제자들과의 대담과 치료실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제1부, ‘도정신치료의 사례’를 담은 제2부, ‘도정신치료의 역사적 조망’을 다룬 제3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이론과 기법에 중독되어 있는 서양정신치료에 대한 치료제, 새로운 대안으로 도정신치료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도정신치료는 도와 서양의 정신치료의 융합이고 정신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정신건강과 불건강, 치료자의 자질, 핵심감정의 진단, 치료과정과 치유기전, 공감, 꿈, 통찰과 훈습 등 저자와 제자들간의 각 주제별 대담과 도정신치료의 실례를 한편 한편 읽어나가다 보면 실제 대화와 치료면담에 참여한 듯 빠져들어 자연스럽게 도정신치료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신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일반 독자들은 물론이고 현재 문제가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정신치료.심리상담 전문가, 불교.천주교.기독교 성직자, 해당 분야 수련생 또는 학생 등에게는 이론과 실제에 있어서 아주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죽은 새를 먹다
달아실 / 이시유 (지은이)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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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시유 (지은이)
달아실시선 36권. 이외수 소설가의 마지막 문하생인 이시유 시인이 등단 6년 만에 첫 시집 <죽은 새를 먹다>를 냈다. 지구라는 별을 방문한 외계인을 우리는 몇 명 알고 있다. 어린 왕자가 대표적이고, 외모와 달리 귀여웠던 이티(ET)가 있고, 우리의 영웅 슈퍼맨도 있다. 어쩌면 이번 시집을 통해 우리는 또 한 명의 외계 소년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시적 화자로 등장하고 있는 소년은 아직 자신이 외계인인 줄 모른다. 하지만 그가 하는 이야기들 속에서 은연중에 툭툭 튀어나오는 낯선 문장들 낯선 화법들을 통해 우리는 그가 외계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외계인이기 때문에 느낄 수밖에 없는 이질감. 그것을 통해 우리는 미처 우리가 모르고 있던 우리 내부의 어떤 세계를 들여다볼 수도 있다. 또한 차마 발설할 수 없는 은밀한 감정들까지도 시적 화자는 거침없이 내뱉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대리 만족을 하거나 대리 체험을 할 수도 있다.시인의 말 1부 극악무도 발랄 태생 죽은 새를 먹다 갈 때까지 가보세요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에 출연하고 싶다 백발을 풀다 달의 S에게 코스모스 고양이 행성 침묵 속에서 춤사위 끌어내고 사뿐거리는 것은 꽃잎이 아니라 극진함이오니 만국기 스텝 2부 소년 암사자와 봄나무 작은 굿판을 벌이다 찔리다 밤이 오면 즐거운 광기를 사랑하는 사람 오세요 자작나무 숲 자라나 간 黑에게 이 우주 한 줄의 詩라면요 輝輝 우짜자고 다들 예뻐서 愛 푸른 월계수를 물고 와요 척추동물 안쪽 불꽃 소풍 경배 종이의 근원 저 나무라고 한다면 새의 날갯짓 튀어나와도 3부 결혼 약국 미친 밤을 사랑합니다 밤 지구에서 나를 찾지마 고양이의 조공을 먹어보고 싶다 내 취미는 이시유를 관람하기 미친년한테만 보여요 말에게도 심장이 있다는 것 몸 신의 이마 푸르고 정갈하여 사람의 일, 범의 일 붉은 사내 4부 튀어 오르는 불꽃 하나 작은 여우 한 마리 금빛으로 널 기다리고 있어 통로 흙을 좀 줄래요 월하독작月下獨酌 당신 오지 않으면 나 꽃 될 거야 태생 금빛으로 물들다 강가의 빛들아 하늘의 숲들아 보시 禁制의 풍광 여백 輝 해설_ 모든 것은 움직이고 끝없이 이어진다 - 박성현좌충우돌, 재기발랄, 지구 별 표류기 ― 이시유 시집 『죽은 새를 먹다』 이외수 소설가의 마지막 문하생인 이시유 시인이 등단 6년 만에 첫 시집 『죽은 새를 먹다』를 냈다. 이외수 소설가와 절친이기도 한 최돈선 시인은 이시유 시인의 첫 시집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당돌한 언어를 구사하여 특이한 시의 구도를 짠다는 일은 쉽지 않다. 거기엔 삶을 응시하는 통찰의 힘이 요구된다. 이시유 시인이 시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을 때, 편집자는 이 시인이 지닌 어떤 당돌함에 주목했다고 한다. 그것은 색다름이고, 생경한 시어가 지닌, 낯선 불편함일 수도 있다. 한자의 혼용에 대한 의아한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언어의 요술을 부리는지 아니면 어떤 주술적 힘이 시인에게 작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마음 열어, 한 젊은 시인의 동화 같은 시를 들여다보면, 이 시인의 진가가 은은한 달빛처럼 드러나지 않겠는가. 어쩌면 이 시인의 유치함조차도 가을 서릿발처럼 빛나게 될 것이 아닌가. 병석에 누워 있는 이외수 작가가 이 시집을 받아본다면 어떤 말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가 마지막으로 택한 문하생 이시유 시인. 이 시집으로 이외수 작가의 영혼이 반짝, 맑은 눈을 틔웠으면 좋겠다.” 시집 해설을 쓴 박성현 시인은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시유 시인의 문장은 기존의 시문법과는 다르다. 언어의 운용도, 상상력의 폭과 넓이도 기존의 정치한 문장과는 사뭇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그러나 ‘다르다’는 것은 차이일 뿐 시집의 경중은 아니다. 게다가 우리는 그가 어떤 이유로 걷는 자로서의 ‘소년’을 불러냈으며, ‘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다’는 페소아의 경이로운 감각에 이르렀는지, 그 고독한 흑백의 여정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 없다. 더욱이 대상을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그러한 열락(悅樂)의 기원도. 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의 문장을 읽고 있다. 그가 경험한 시간들에 천천히 다가설 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내면이 또 다른 원근과 지향 속에서 다시 열리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오로지 그것뿐이다.” 지구라는 별을 방문한 외계인을 우리는 몇 명 알고 있다. 어린 왕자가 대표적이고, 외모와 달리 귀여웠던 이티(ET)가 있고, 우리의 영웅 슈퍼맨도 있다. 어쩌면 이번 시집을 통해 우리는 또 한 명의 외계 소년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시적 화자로 등장하고 있는 소년은 아직 자신이 외계인인 줄 모른다. 하지만 그가 하는 이야기들 속에서 은연중에 툭툭 튀어나오는 낯선 문장들 낯선 화법들을 통해 우리는 그가 외계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외계인이기 때문에 느낄 수밖에 없는 이질감. 그것을 통해 우리는 미처 우리가 모르고 있던 우리 내부의 어떤 세계를 들여다볼 수도 있다. 또한 차마 발설할 수 없는 은밀한 감정들까지도 시적 화자는 거침없이 내뱉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대리 만족을 하거나 대리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시유 시인의 이번 시집은 한 마디로 “좌충우돌, 재기발랄, 지구 별 표류기”라고 얘기할 수 있겠는데, 이 시집이 독특하고 낯설고 혹은 거칠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순전히 지구 밖에서 바라본 우리의 모습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 안에도 작은 소년이 있냐고 묻고 싶었다, 순수하고 투명하여 후, 불면 차라리 토옥 토옥 나팔꽃 피어날 것 같은 소년이 있냐고 묻고 싶었다, 삶의 구도를 깨치기 전 또르륵 또르륵 맑은 눈동자로 세계를 바라보며 바람 속을 거닐던 소년이 있냐고 묻고 싶었다, 노리개나 슬픔, 절망이나 독사, 하이힐과 극약 그런 것 아니라 다만 토옥 토옥 나팔꽃을 머금고 있는 소년이 있냐고 묻고 싶었다, 세계를 사랑하는 소년이 있냐고… 묻고 싶었다 ― 「소년」 전문 이제 지구별에 불시착한 소년을 만나러 갈 시간이다. 어린 왕자보다 더 독특하고 더 이상하고 더 사랑스러운 소년을 만나서,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 달아실출판사는… 달아실은 달의 계곡(月谷)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달아실출판사”는 인문 예술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출판사입니다. 어둠을 비추는 달빛 같은 책을 만들겠습니다. 달빛이 천 개의 강을 비추듯, 책으로 세상을 비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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