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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민족사 / 마성 (지은이) / 2022.08.30
19,500원 ⟶ 17,550원(10% off)

민족사소설,일반마성 (지은이)
많은 불교신자와 출가자들이 옳다고 알고 있는 붓다의 가르침 중 잘못 받아들인 교리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불교도들이 실천 가능하며 현실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붓다의 가르침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사실 경전을 읽다 보면 이것을 나의 삶과 어떻게 연결해서 해석해야 하는지, 경전의 난해한 가르침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지 혼란이 올 때가 많다. 왜냐하면 부처님 생전보다 현대사회는 훨씬 더 빠르고 복잡하며 오묘하고 미묘해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 책은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는 초기경전에 나타난 붓다의 교설을 필자가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둘째는 비록 칼럼이라는 형식을 빌려 쓴 글이지만 경전의 근거와 출처를 명확히 밝혀 글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 특징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글머리에 제1장 위대한 스승, 붓다의 참모습 붓다는 전지자인가? 인간 가운데 가장 높으신 분 고와 고의 소멸을 가르친 붓다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복을 구하는 사람 제2장 붓다의 가르침, 담마의 특성 불교는 인간을 위한 가르침 ‘지금·여기’에서 실현하는 열반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네 가지 왜곡된 견해 만인을 위한 행복의 길 인간이 쉽게 변하지 않는 이유 괴로움의 원인은 감각적 욕망 감각적 욕망에 대한 위험성 자기와 남에게 이익을 주는 말 뿍꾸사띠의 일화가 주는 교훈 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 윤회의 주체와 관련된 문제 식(識)은 불변하는 자아가 아니다 제3장 불교도들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 병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익 승려들의 다툼에 대한 재가 신자의 역할 잘못을 알았을 때는 과감히 버려라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인간은 가변적인 존재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라 게으른 자의 변명 중생에 대한 연민에서 우러난 말 자신의 행위를 늘 살펴라 재가자에게도 설법해야 하는 이유 돈과 재물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 제4장 사회를 위한 붓다의 가르침 붓다의 재난구제 활동 인류는 운명 공동체 잘못된 세계관이 미치는 영향 전 지구적 인류애, 보살의 이타행 남을 배려하는 마음 크나큰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 불교의 이상적인 통치자, 전륜성왕 사람이나 사물이 가진 속성 중도의 사회적 실천 방법 평화의 불교적 의미 제5장 불교 수행에 관한 가르침 불교의 수행 원리 사띠(sati)의 중요성 불교에서 실천을 강조하는 이유 교학자와 수행자 간의 갈등 정진(精進)의 참뜻 번뇌를 제어하는 방법 범부와 성자의 차이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 열 가지 성스러운 삶 역경(逆境)을 수행의 기회로 명상에 대한 오해 제6장 승려를 위한 붓다의 가르침 재물의 상속자와 법의 상속자 네 가지 무리의 비구 네 가지 사문에 대한 해석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 네 가지를 단정히 하라 나이가 많다고 장로는 아니다 묵언에 대한 붓다의 비판 동료 비구를 모함한 사례 승가 내부의 보수와 진보의 갈등 비구들을 가르치고 훈계하기 어려움 비구니를 위한 아난다 존자의 설법 이상적인 과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찮은 이야기에 몰두하지 말라 제7장 평범한 일상에 관한 가르침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 형상과 소리를 좇지 말라 사색해서는 안 되는 것 정적(情的) 포교와 지적(知的) 포교 옴(ॐ)은 힌두교의 상징 •약어표 •참고문헌초기경전에 나타난 붓다의 가르침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 경전의 근거와 출처를 명확히 밝혀 생생한 부처님의 음성을 담아 놓은 책 이 책은 많은 불교신자와 출가자들이 옳다고 알고 있는 붓다의 가르침 중 잘못 받아들인 교리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불교도들이 실천 가능하며 현실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붓다의 가르침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사실 경전을 읽다 보면 이것을 나의 삶과 어떻게 연결해서 해석해야 하는지, 경전의 난해한 가르침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지 혼란이 올 때가 많다. 왜냐하면 부처님 생전보다 현대사회는 훨씬 더 빠르고 복잡하며 오묘하고 미묘해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 책은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는 초기경전에 나타난 붓다의 교설을 필자가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둘째는 비록 칼럼이라는 형식을 빌려 쓴 글이지만 경전의 근거와 출처를 명확히 밝혀 글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 특징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는 70편의 글을 일곱 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편집하였다. 제1장 위대한 스승, 붓다의 참모습에서는 후대에 신격화된 붓다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 붓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붓다는 전지자인가?」라는 글에서 붓다는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존재, 즉 전지자(全知者, The Omniscience)가 아님을 밝혔다. 붓다는 자신의 신격화를 원하지 않았다. 제2장 붓다의 가르침, 담마의 특성에서는 붓다의 가르침이 다른 종교 사상과 다른 점에 초점을 맞춰 불교만의 고유한 사상이 무엇인가를 다루었다. 특히 붓다의 가르침은 ‘인간 완성의 길’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불교는 인간학’이라 할 수 있다. ‘지금·여기(here and now)’에서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는 것이 바로 불교 궁극의 목적임을 밝혔다. 제3장 불교도들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에서는 불교 신자가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을 다루었다. 또 붓다는 가난을 찬양하지 않았다. 붓다는 가난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괴로움이고, 가난이 범죄와 타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붓다는 재가자들에게 정당한 방법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더 많은 돈과 재물[財貨]을 획득하라고 가르쳤다. 제4장 사회를 위한 붓다의 가르침에서는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유행병)과 같은 재난에 붓다가 어떻게 대처했는가에 대해 살펴보았고, 자연재해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붓다의 가르침들을 소개했다. 제5장 불교수행에 관한 가르침에서는 ‘왜 불교에서 실천을 강조하는가?’라는 문제에서부터 「불교의 수행 원리」 등을 제시했다.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행해야 불교 궁극의 목적인 열반을 실현할 수 있는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제6장 승려들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에서는 붓다가 출가 제자들에게 당부한 것들을 모았다. 붓다는 출가자들에게 법의 상속자가 되어야지 재물의 상속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자신이 입멸한 후 출가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 목적으로 출가하려고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승가에 합류시키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제7장 평범한 일상에 관한 가르침에서는 가장 소중한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곧 남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붓다의 가르침과 불교도의 사명은 포교라는 것을 언급했다. 특히 붓다의 가르침은 변하지 않지만,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는 교화 방법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간 사회는 위기의 연속이다. 사람은 끊임없이 위기 상황 속에 들어가고 허우적거리다 겨우 한 발을 떼고 나면 또다시 위기에 빠지기 일쑤다. 인간은 누구나 크건 작건 위기의 순간이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들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상처를 받고 길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친다. 이 책에서 저자 마성 스님은 “자기 삶에 충실하지 못한 자들은 언제나 핑곗거리를 찾는다. … 위기를 계기로 슬기롭게 일어서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위기 극복형 인간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위기 극복형 인간은 ‘위기’를 ‘위기’로 생각하지 않고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한다. 위기란 위험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는 ‘초발심시변성정각(初發心時便成正覺)’이라 하여 ‘첫마음을 냈을 때 곧 바른 깨달음을 이룬다’고 한다. 하지만, 대체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불교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그 힘을 키우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길에 대한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하겠다.
한국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TOPIK 한국어 문법 1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현원숙, 김미정, 김훈, 임승선, 이수정 (지은이) / 2024.07.15
15,000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현원숙, 김미정, 김훈, 임승선, 이수정 (지은이)
★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문법 사전 ★ 1. 주요 대학 한국어 교재의 문법 사항 정리 2. 한국어+중국어 설명으로 선생님과 학생 모두 사용 가능 3. TOPIK(한국어능력시험)+KIIP(사회통합프로그램) 동시 대비◎ 한국어 초급 문법 ㄱ - 거나 / 게 되다1 / 게1 … ㄴ - 나 보다 / 나요? / 네요 … ㄷ - 다1 / 다2 / 다3 / 다가 … ㅁ - 마다 / 만1 / 만2 / 못 ㅂ - 밖에 / 보다 / 부터1 / 부터2 ㅅ - 습니까? / ㅂ니까? / 습니다 / ㅂ니다 ㅇ - 아 보다 / 어 보다 / 아 보이다 … ㅈ - 자 / 자고 하다 / 중에서 … ㅊ - 처럼 ㅎ - 하고 / 한테 / 한테서 ◎ 부록 - 불규칙 활용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문법 사전 한국어를 배우는 목적이 정확하고 유창한 의사소통 능력의 습득이라고 할 때, 한국어 문법의 지식을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어 선생님과 함께 하는 TOPIK 한국어 문법 사전 I]에서는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첫째, 국내외 한국어 교재를 바탕으로 한국어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 문법들을 선정하였습니다. 둘째, 집필진이 모두 한국어 교육에 몸담고 있는 만큼 현장의 경험을 살려 실제 학습자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 등을 분석하여 실었습니다. 셋째, 외국인 학습자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어려운 문법 용어는 가급적 피하고 실제 한국어 교실에서 허용되는 수준의 용어만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집필진의 노력이 담긴 [한국어 문법 사전]을 통해 한국어를 사랑하고, TOPIK을 공부하는 모든 외국인들이 효과적으로 문법 학습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날마다, 출판
싱긋 / 박지혜 (지은이) / 2021.11.11
11,500원 ⟶ 10,350원(10% off)

싱긋소설,일반박지혜 (지은이)
날마다 시리즈. 『날마다, 출판』은 대박 내서 건물을 올려보자는 정량적 목표 말고, 저자·독자·출판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책을 만들어보자는 정성적 목표를 가지고 출사표를 던진 한 출판사 대표의 1년 생존기다. ‘편집, 디자인, 마케팅 전 과정에서 저자의 의견을 배제하고, 출간 후 독자 반응이 어떤지를 궁금해하지 않으며, 책이 팔리도록 마케팅하는 것이 아니라 팔리는 책에만 마케팅비를 쏟아붓는 이 기형적인 구조에서 탈출해보자!’ 그는 한 중견 출판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를 요청하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한가운데에 출판사를 차린다. 그는 몇십만 유튜버의 책을 내는 데만 목을 매는 폐쇄적인 출판 구조는 팔로워가 없는 저자들의 책은 기획안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다양성의 위축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살 사람 정해져 있는 책 말고, 사지 않을 수 없는 책을 만들자고 결심한다. 분명 시장이 있는데 아직 책이 되지 않은 기획을 고민하고, 팔로워에 상관없이 해당 주제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사람을 섭외한다. 일단 이런 책이 나오면 소름 돋게 팔리지는 않겠지만 아예 안 팔릴 수도 없다고, 독자의 선구안을 믿어보기로 했다.프롤로그: 이 굴레와 족쇄를 기꺼이 감내하려는 당신들에게 1장. 차리고 나서야 해보는 질문들: 아프니까 출판인가 왜 굳이 출판사를 차렸나? 그냥 기존 출판사에서 일하면 되는 게 아닌가? 출판사 해서 먹고살 수 있는 것인가? 법인으로 시작하면 뭐가 다른가? 멀리깊이는 연간 얼마를 지출하는 회사인가? 사무실이 꼭 필요한가? 초기에 어떤 비용이 들어가는가? 2장. 기획, 작은 출판사의 유일한 무기: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베스트셀러를 만들 수 있다 출판사를 창업했다는 말은 곧 출판기획자가 되었다는 말 다섯 가지 원고 유형과 두 개의 원칙 종이책의 필요와 기획의 연관성 저자에게도 유용한 기획인가 잘 쓴 기획안, 몇백 선인세 안 부럽다 나의 필요와 시장의 필요가 맞아떨어질 때 좋은 기획이 탄생한다 외서 판권은 신중하게 사들일 것 3장. 건강한 출판인이 되기 위하여: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는 믿음 최전선에서 저자를 감싸안는 편집을 하자 보도자료에도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저자에게 판매대행사가 아니라 동반자가 되자 최고의 마케팅은 최고의 책에서 출발한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자 잔고를 수시로 확인하자 잘 버티고 잘 해낼 수 있는 출판인이 되자 창업 선배와의 대화: 현명하게 선택하기보다 멍청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필로그: 나의 꿈을 사랑해준 당신들에게“작은 출판사를 꾸리면서 정말, 먹고살 수는 있는 것인가?”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양산업에 뛰어들어 1년을 버텨낸 출판사 창업 리얼 생존기 오롯이 책 만드는 재미에만 집중해보자 인구가 5,200만인데 전국 서점 수가 2,000개가 안 되는 나라에 출판사가 6만 8,443개가 있다(〈2019한국출판연감〉). 1인당 독서량은 꾸준히 줄어 2017년에는 9.4권을 읽던 사람들이 2019년에는 전자책과 종이책을 통틀어 7.5권을 읽었다(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독서 실태조사’). 매년 출판사는 3,000개씩 늘어나는데, 불과 2년 사이에 독서량은 20%가 줄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출판계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등장한 비슈누신과 아수라들의 전투에서 유래된 말인 ‘아수라장’은, 시체가 산처럼 높이 쌓여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 한다. 출판계 아수라장에는 현재 높다랗게 시체가 쌓여 있다. 이런 와중에 남의 돈을 투자받아 호기롭게 출판사를 창업했다면 그가 믿는 구석은 무엇인가? 엄청난 저자가 쓴 신간을 준비중인가? 매년 팔리지 않을 수 없는 트렌드 리포트 같은 것을 낼 작정인가? 아니라면 내년 대선 결과라도 예측하고 있는 것인가? 놀랍지만, 모두 아니다. 14년 경력의 편집자 출신인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출판사 하나 먹고살려고 책 만드는 구조 속에서 일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난립하는 출판사들이 몇 안 되는 서점에 책을 밀어내어 창고에 쌓아놓다가 파쇄하고 마는, 저자도 편집자도 마케터도 팔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 이 하루살이 출판 인생을 좀 끝내고 싶다는 각성. 책 안 읽는 독자 탓도 하지 말고, 미디어 매체가 늘어 더는 책이 소비되지 않는 시장 탓도 하지 말고 오롯이 책 만드는 재미에만 집중해보자고 결심한다.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그는 결국 굶어 죽고 말았을까? 파워 유튜버 말고, 독자의 선구안에 기대어 책을 만들어보자는 결심 이 책 『날마다, 출판』(2021. 싱긋 刊)은 대박 내서 건물을 올려보자는 정량적 목표 말고, 저자·독자·출판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책을 만들어보자는 정성적 목표를 가지고 출사표를 던진 한 출판사 대표의 1년 생존기다. ‘편집, 디자인, 마케팅 전 과정에서 저자의 의견을 배제하고, 출간 후 독자 반응이 어떤지를 궁금해하지 않으며, 책이 팔리도록 마케팅하는 것이 아니라 팔리는 책에만 마케팅비를 쏟아붓는 이 기형적인 구조에서 탈출해보자!’ 그는 한 중견 출판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를 요청하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한가운데에 출판사를 차린다. 그는 몇십만 유튜버의 책을 내는 데만 목을 매는 폐쇄적인 출판 구조는 팔로워가 없는 저자들의 책은 기획안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다양성의 위축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살 사람 정해져 있는 책 말고, 사지 않을 수 없는 책을 만들자고 결심한다. 분명 시장이 있는데 아직 책이 되지 않은 기획을 고민하고, 팔로워에 상관없이 해당 주제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사람을 섭외한다. 일단 이런 책이 나오면 소름 돋게 팔리지는 않겠지만 아예 안 팔릴 수도 없다고, 독자의 선구안을 믿어보기로 했다. 출간종수 7종 중 6종 재쇄, 재쇄율 85%의 작은 출판사 탄생 그 결과는 절반의 성공. 창업 후 1년 6개월 동안 7종이 출간되어 6종의 재쇄를 진행했다. 종합 100위 안에 두 권의 도서가 진입했으며, 저자의 대부분이 SNS 활동조차 하지 않는 신인 저자다. 그의 출판사에선 저자에게 한 페이지짜리 기획안을 내밀지 않는다. 십여 장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우리가 왜 이 책을 만들어야 하는지, 만든다면 저자에게 무슨 의미가 되는지, 독자는 이를 통해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 출판사는 이 시장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전달한다. 저자에게 출간 하루이틀 전에 마지막 교정지를 넘겨 수정하라는 무리한 요구도 하지 않는다. 어디를 어떻게 왜 고쳤는지, 저자에게 수정 내용을 모두 고지한 후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한다. 따라서 이 출판사는 외주교정도 진행하지 않는다. 저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저자의 원고를 손본다는 원칙 때문이다. SNS에 독자를 대상으로 올리는 안내사항도 모두 스토리를 가진 카드뉴스로 제작해 올린다. 출판은 결국 독자와 소통하는 일이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좋은 콘텐츠는 독자가 먼저 알아본다’는 모토로 기획한 책들은, 기적처럼 재쇄를 거듭했다. 2020년 초중고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면 대체된 시기에 출간한 『초등 노트 필기의 기술』은 출간 5개월 만에 1만 부를 팔았다. 공동집필한 네 명의 저자 모두 현직 초등 교사로, 네 명 중 세 명이 신인 저자였다. 올해 4월 출간한 『판교의 젊은 기획자들』 역시 출간 4개월 만에 4쇄를 찍었다. 우리 시장에 대한 언급이 없는 해외 경영 구루들의 책 말고, 시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의 생생한 시장 분석기를 내보자는 판단에서였다. 광고비 지출 없이, 판교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매체와 언론에 소개되었다. 독자는 현명했던 것이다. 매출까지 공개한 솔직한 리포트, 망상 없이 쓰인 정확한 창업 분석서 책은 수시로 작은 출판사가 당면하는 문제들에 대해 경고한다. 책의 말미에는 매출 수치도 가감 없이 공개한다. 또한 창업 선배를 만나 진행한 인터뷰를 실어 창업을 시작하면 겪어야 하는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안내한다. 모든 과정이 정말로 쉽지 않다는 고백뿐이다. 그러나 동시에 말도 안 되게 보람된 과정이라고도 말한다. 독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기획 의도, 편집자와 저자가 긴밀하게 협의해 완성한 차례, 이미 정해진 독자가 아니라 책의 필요에 반응한 독자들이 안기는 매출이 자아내는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은 출판사를 꾸리면서 정말로 먹고살 수 있는 것인가? 저자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기쁘게, 기꺼이, 작은 출판사에도 미래는 있다고 말한다.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화이팅! '날마다’ 시리즈는 날마다 같은 듯 같지 않은 우리네 삶을 담습니다. 날마다 하는 생각, 행동, 습관, 일, 다니는 길, 직장…… 지금의 나는 수많은 날마다가 모여 이루어진 자신입니다.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를 응원하는 시리즈, 날마다 화이팅!이 책은 일단 시작했다 하면 그지(왠지 너무 분명해서 ‘거지’라고 적고 싶지가 않다)가 될 확률이 높은 대표적 사양산업에 뛰어들어 1년을 버텨낸 기록이다. 힘들었고, 힘들었고, 음…… 힘들었다. 얼핏 봐도 힘들겠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왜 이렇게 힘든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찬 족쇄 덕분에 말도 안 되는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낀 것도 분명하다. 살면서 이 이상의 의미를 구현해낸 적이 있었던가. 남편 만나고 아이들 낳은 것을 제외하면 이토록 행복감 넘치는 일을 해본 기억이 없다. _「프롤로그」에서 돈 말고 다른 가치, 대학 말고 다른 방법, 공무원이 아닌 다른 꿈, 인간이 스트레스가 아닌 위로가 될 수 있는 다른 차원의 문제 제기, 외로움이라는 허기를 달랠 다른 인생의 가치를 제시해줄 수는 없는 걸까? 나는 이 욕망에 대한 대안이 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독자 하나하나의 가슴에 이 길 말고 다른 길도 있으리라는 소박한 제안. 그 제안에 수긍하는 독자 1만. 그 1만이 책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이다. 그것보다 잘된다면 진짜 땡큐인 거고, 안 된다고 해서 실망할 것도 없다. 다만 계속 그 제안과 대안에 골몰하는 과정이 출판의 시작과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게 내가 출판사를 차린 이유다. _「왜 굳이 출판사를 차렸나?」에서 “그게 자영업자가 짊어지는 고통의 무게예요. 직장인은 똥을 싸도 월급을 받지만, 자영업자는 잠자는 시간에도 임대료가 나가잖아요.” 그렇다고 어쩔 것이냐. 사무실에 대자로 누워서 누가 “이 돈 좀 써볼래?” 하고 가져다주길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남은 돈도 얼른 써서 그걸로 책을 만들어 매출을 내야 했다.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창업하고 나서야 깨닫고 말았다. 어쩔 것인가. 나는 부지런히 저자를 만나고, 에이전시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_「초기에 어떤 비용이 들어가는가?」에서
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김영사 / 해피이선생(이상학) (지은이)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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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독서교육해피이선생(이상학) (지은이)
“내일은 독서 감상문을 쓸 거예요” “이번 주말에는 가을, 친구, 동물을 소재로 일기를 써보세요” “어버이날을 맞아 편지를 써봅시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시무룩해진다. 몸을 배배 꼬며 미간을 찌푸리는 아이도 있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며 고개를 흔드는 아이도 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아이가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쉽게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 현직 초등교사로 인기 유튜브 ‘해피이선생’을 운영하며 학부모들과 소통해온 해피이선생 이상학 선생님이 초등 ‘글쓰기’에 대한 모든 궁금증에 답한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년별로 우리아이에게 필요한 글쓰기가 무엇이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교육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각 교과별로 어떤 과정과 단계에 맞추어 글쓰기 교육이 이루어지는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편하게 생각하려면 짧은 글이라도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반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매일 아침 두 줄 쓰기’를 소개하며, 습관화로 아이들의 글쓰기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과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 외에도 초등 첫 글쓰기인 일기 쓰기, 독서보다 중요한 독후활동, 창의력을 높여주는 창의 글쓰기 등 다양한 쓰기 방법 등 실용적인 내용을 풍성하게 담았다.머리말: 생각 근육을 키우는 글쓰기의 중요성 5 1 글쓰기도 습관이다 하루 한 줄 글쓰기 19 글쓰기 노트를 준비하라 22 필사의 힘 25 해피이선생의 글쓰기 조언 |상대를 이해하는 글쓰기 노트 30 아침을 여는 ‘두 줄 쓰기’ 31 해피이선생의 글쓰기 조언 |가정에서 하는 두 줄 쓰기 43 글이 어렵다면 말부터 해보세요 45 글쓰기 표현력 높이기 48 매뉴얼 속에서 자유롭게 쓰기 55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퇴고’ 63 2 글쓰기의 첫 출발, 일기 쓰기 일기에 평가나 우위를 말하지 말 것 69 ‘오늘 나는’이 아닌 다르게 표현하기 74 어떻게 하면 일기를 잘 쓸 수 있을까 78 다양한 형식으로 바꿔가며 써보라 84 해피이선생의 글쓰기 조언 |부담 없이 ‘하루 이야기’ 쓰기 87 해피이선생 반 아이들의 10인 10색 일기 88 3 독서보다 중요한 독후활동 독서만 하면 글쓰기는 따라오는가? 105 논술학원을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 108 독서의 흔적을 남겨보자 111 무궁무진한 독후활동의 세계 116 해피이선생의 글쓰기 조언 |한 줄 메모 독서록 쓰기 141 해피이선생 반 아이들의 10인 10색 독서록 142 4 창의력을 키워주는 글쓰기 멈추지 말고 쓸 것 155 맞고 틀림이 없는 창의 글쓰기 160 해피이선생 반 아이들의 창의 글쓰기 175 5 학년마다 글쓰기 종류가 달라야 하나요? 그림일기에서 논설문까지 203 과목별로 달리 요구되는 글쓰기 225 해피이선생의 글쓰기 조언 |신문 활용 글쓰기 239 맺음말: 우리 인생과 쭉 함께 가는 글쓰기 241 부록 247 참고 문헌 276 초등 학부모들의 학습 멘토·인기 유튜버 ‘해피이선생’의 초등 글쓰기 특강 10만 학부모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 저자의 신작 “내일은 독서 감상문을 쓸 거예요” “이번 주말에는 가을, 친구, 동물을 소재로 일기를 써보세요” “어버이날을 맞아 편지를 써봅시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시무룩해진다. 몸을 배배 꼬며 미간을 찌푸리는 아이도 있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며 고개를 흔드는 아이도 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아이가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쉽게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 요즘 초등 아이들의 교과서를 들여다보면 모든 과목이 글쓰기로 구성되어 있다. 일기(국어), 독서록(국어), 편지(국어), 기행문(국어), 문제풀이 방법 설명하기(수학), 중심지 답사 보고서(사회), 실험관찰일기(과학) 등 글쓰기를 못하면 수업 내용을 따라갈 수가 없다. 시험문제도 서술형과 논술형으로 출제되고 있다. 게다가 중고등학교부터는 본격적으로 논술 평가도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우리 아이들이 지금 받고 있는 교육 그리고 앞으로 받아야 할 모든 교육은 글쓰기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난다. “국수사과… 초등 교과서는 모두 글쓰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직 초등교사로 인기 유튜브 ‘해피이선생’을 운영하며 학부모들과 소통해온 해피이선생 이상학 선생님이 초등 ‘글쓰기’에 대한 모든 궁금증에 답한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년별로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글쓰기가 무엇이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교육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각 교과별로 어떤 과정과 단계에 맞추어 글쓰기 교육이 이루어지는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수학 글쓰기, 과학 실험 일기, 영어 글쓰기, 사회 주제 글쓰기 등 초등 교과에서 필요로 하는 과목별 글쓰기 방법과 편지글, 설명문, 논설문, 기행문 등 학년별로 요구되는 글쓰기 요령 등을 예시와 함께 상세히 안내한다. 이 책에 나오는 초등 6년의 글쓰기 과정을 이해하여 우리 아이의 글쓰기에 적용해보자. 저자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편하게 생각하려면 짧은 글이라도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반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매일 아침 두 줄 쓰기’를 소개하며, 습관화로 아이들의 글쓰기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과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 외에도 초등 첫 글쓰기인 일기 쓰기, 독서보다 중요한 독후활동, 창의력을 높여주는 창의 글쓰기 등 다양한 쓰기 방법 등 실용적인 내용을 풍성하게 담았다. 하루 두 줄 쓰기, 일기, 독서감상문, 논술… 학년별, 과목별 글쓰기까지 해피이선생이 알려주는 초등 공부를 좌우하는 글쓰기의 모든 것 “초등 글쓰기 마음 놓고 있다가는 후회합니다” 글쓰기 습관 형성을 위한 특급 처방 아침을 여는 ‘두 줄 쓰기’로 글쓰기 습관을 형성하자. 매일 아침 학교에 등교하면 공책을 꺼내 어제 있었던 일을 두 줄로 써본다. 3월 초에는 귀찮아하고 두 줄 쓰기도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6월이 되면 경험한 일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적기 시작한다. 점점 줄 수도 늘어나고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 두 줄 쓰기 노트를 보면 아이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고민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이 방법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실행 가능하다. 초등 글쓰기의 첫 출발, 일기 쓰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처음 접하는 글쓰기가 바로 일기이다. 일기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해하는 아이들을 위한 소재 찾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한 첫 시작의 말, 다양한 일기 형식을 소개한다. 또한 아이들의 일기를 검사하는 부모님이 유의해야 할 사항도 알려준다. 독서보다 중요한 독후 활동 독서와 독후 활동은 함께 굴러가는 바퀴와 같다. 서로 균형을 이루며 함께 갈 때 그 효과가 배가된다. 독서를 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제목과 저자 이름, 한 줄 느낌이라도 반드시 기록하는 것이 좋다. 독서록 작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바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독서록 형식을 제시한다. 해피이선생 반 아이들의 독서록을 보며 요즘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책과 그 주제를 엿볼 수 있다. 저학년과 고학년 아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독서록 예시도 수록되어 있다. 창의력·표현력을 키우는 글쓰기 훈련법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창의력과 상상력이다. 정답이 없는 창의 글쓰기를 통해 우리 아이의 생각하는 힘, 서술하는 힘, 어떤 주제에도 글을 완성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창의 글쓰기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학교와 가정에서 해볼 수 있는 창의 글쓰기 주제 14가지를 제시한다. 학년별·과목별 글쓰기 향상 프로젝트 학년마다 강조되는 글쓰기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과목별로 요구되는 글쓰기를 교과서의 풍부한 예시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림일기, 글 줄 일기, 편지 쓰기, 독서감상문, 설명문, 기행문, 논설문, 시 쓰기 등 학년별로 요구되는 글쓰기의 형식과 완성도, 교사의 지도 방안 등을 도표로 보여주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등 교과서를 활용한 글쓰기 방법도 소개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반짝반짝 빛나는 해피이선생 반 아이들의 글 해피이선생 반 아이들의 재치 넘치는 글과 창의성이 엿보이는 글이 가득하다. 학기 초 시작한 두 줄 쓰기의 글부터, 14가지 주제로 써본 창의 글, 독서감상문 등을 책에 수록하였다. 한 학기 동안 글쓰기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엿볼 수 있다. 또한 해피이선생의 첨삭(덧붙이는 말)을 통해 아이가 쓴 글을 읽고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부분에 공감해주어야 할지 알려준다. 아이들이 글을 쓰며 실수하는 부분, 어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매일 아침 두 줄 쓰기를 하면 아이들이 글 쓰는 것을 낯설게 느끼거나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행위를 자연스레 받아들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글쓰기에 가장 좋은 참고자료는 다름 아닌 또래들의 글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어제 어떤 일을 경험하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듣게 되면 새로운 자극을 받아 조금씩 글쓰기 능력이 신장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일기를 검사하며 맞춤법, 띄어쓰기, 구체적인 표현 등을 빨간펜으로 고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수정하면 안 됩니다. 일기는 일기로 봐줘야 합니다. 아이가 쓴 일기는 내용을 중심으로 봐야지, 문법적인 형식을 지도하는 것에 치우쳐 봐서는 안 됩니다. 일단 일기를 쓰는 그 자체가 중요하며, 맞춤법 지도는 그 후 별도로 시간을 내서 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일기는 하루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형식에 있어서는 자유롭게 적용 가능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 중 하나를 반드시 산문의 형식으로 길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일기는 다양한 형식으로 쓸 수 있어야 글쓰기 능력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난생처음 부동산 경매
다른상상 / 서현관 지음 / 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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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상상소설,일반서현관 지음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 받으며 평범하게 잘 먹고 잘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월급쟁이 저자. 그러던 어느 날 직장이 불안해지면서 앞날에 대한 걱정과 무엇 하나 해놓은 것 없는 마흔 살의 무게감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다. 그때, 지금껏 경매의 '경'자도 몰랐던 저자에게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경매가 다가왔다. 5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멘토를 찾아 다니며 부동산 경매 기술을 익히고 실전에 임해온 저자는 마침내 내 집 마련까지 성공한다. 몇 년 만에 00채 낙찰, 소액으로 00억 수익 등 요란한 수식어보다는 실속 있게 경매를 해왔다. 경험이나 수익 면에서 상대적으로 내세울 것 없지만 저자는 자신이 경매를 만나 내 집을 마련하고 가슴 뛰는 인생을 살고 있듯 흔들리는 인생들에게 삶의 돌파구를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 경매에 대해 막연히 눈길만 보내던 사람들, 경매를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 매일매일 영혼 없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경매가 가진 매력을 비롯해 경매로 보금자리를 마련한 과정을 통해 경매의 시작과 끝을 알기 쉽게 전한다. 소설 읽듯이 술술 읽다 보면 자연스레 경매가 뭔지, 어떻게 하는 건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윤곽을 잡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삶에 대한 열정을 다시 찾게 될지 모른다. 프롤로그 쉽고 재미있고 정확하다 1장 월급쟁이 아빠, 경매에 도전하다 나는 월급쟁이다 니즈냐? 원츠냐? 운명처럼 경매에 빠져들다 인연을 만나 운명이 바뀌다 경매는 가슴 뛰는 삶이다 초보자를 위한 이야기 1 그들의 무용담은 진실일까? 2장 소설 읽듯이 경매를 배우다 0단계 알고 보면 가장 확실한 투자법 1단계 꼼꼼하게 물건 검색 2단계 정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3단계 가슴 떨리는 입찰 4단계 드디어 낙찰이다 5단계 두려움 없이 명도 6단계 내 집을 마련하다 초보자를 위한 이야기 2 알고 가자! 공매 3장 이것만 알면 절반은 성공 경매의 필요조건, 권리분석 말소기준권리를 찾아라 등기부등본을 씹어 먹자 알면 요긴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초보자를 위한 이야기 3 경매의 목적은 수익이다! 4장 생생한 실전 에피소드 바람난 아내 그리고 체납 관리비 이 집 유리창 몽땅 깨버릴까? 기회는 위기의 탈을 쓰고 온다 그녀의 마스카라 에필로그 경매로 가슴 뛰는 삶을 산다왕초보 눈높이에 맞춘 기초부터 실전까지 참 쉬운 부동산 경매 입문서 월급쟁이 아빠, 부동산 경매를 만난 후 인생이 바뀌다! 그대로 따라 하면 집 한 채 뚝딱 입찰에서 내 집 마련까지 6단계로 정리한 경매 과정 이 책보다 더 쉬운 안내서는 없다! '경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특정한 사람들만 하는 어렵고 복잡한 투자라는 편견이 많이 사라진 만큼 과거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경매 물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느는 반면 공급 자체는 조금씩 줄고 있는 현실에서 섣불리 경매를 권하거나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다. 예전처럼 고수익을 올리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마치 한탕을 유혹하듯 현혹하는 내용이 많은 가운데 이 책은 오히려 진솔해서 반갑다. 경매 초보자가 조심스럽게 실속 있는 경매를 할 수 있도록 이끈다. 입찰에서 내 집 마련까지 경매를 6단계로 나누어 한눈에 경매 과정을 일별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저자 자신이 내 집 마련을 하는 과정을 토대로 경매 과정을 상세하고 솔직하게, 소설처럼 술술 읽히게 풀어놓았다. 어려운 법률용어가 간혹 나오지만 꼭 알아야 하는 것들만 추려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한 줄 팩트체크'로 다시 한 번 놓치지 말아야 할 점들을 재확인시켜 주니 차근차근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또한 경매에서 가장 어렵고 난감하다는 명도에 대해서는 실전 에피소드로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해결 방법을 보여준다. 경매는 어떤 투자법보다 정직하다. 낙찰 받는 즉시 수익이 정해진다. 사전조사, 현장조사, 권리분석만 제대로 한다면 내가 낙찰받을 경우 얼마를 벌 수 있을지 알 수 있는 명확한 투자법이다. 6단계별 무엇을 확인하고 조사해야 하는지,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기초를 탄탄하게 공부한다면 누구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직간접적 경험과 학습이 중요하다. 끊임없는 공부는 필수다. 이 책은 본격적으로 경매에 뛰어들기 전 경매가 무엇인지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준다. 경매로 가슴 뛰는 삶을 만나다 인생을 바꾼 경매 이야기 경기 침체, 고용불안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알 수 없는 무기력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입사-퇴직-치킨집'으로 이어지는 월급쟁이의 일생은 더욱 암울한 미래를 엿보게 한다. 저자 역시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부동산 경매든 다른 무엇이든 가슴 뛰게 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쳇말로 '마흔통'을 겪으면서 저자는 우연히 부동산 경매를 만났고 인생의 변화를 경험했다. 열심히 관련 책을 읽고 멘토를 찾아 다니고 경매 현장을 접하면서 가슴 뛰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고, 정직하게 수익을 낼 수 있고, 함께 경험을 나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경매를 통해 인생 2막을 열게 된 것이다. 비단 부동산 경매 기술과 지식을 넘어 저자의 경험을 오롯이 담은 이 책이 각자 인생의 돌파구를 찾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부동산 경매는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희망과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투자 방법이다. 돈이 많아야 부동산 경매를 할 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적은 금액으로 작은 물건부터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 수없이 반복된 패찰 끝에 드디어 낙찰이라는 짜릿한 순간을 내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물건 검색, 현장조사, 입찰 방법, 낙찰 이후 절차, 명도, 그리고 내 집으로의 입성까지 부동산 경매의 6단계를 나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했다. 경매 입문기와 권리분석에 관한 이야기도 쉽게 풀어 썼다. -8쪽 부동산 경매는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희망과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투자 방법이다. 돈이 많아야 부동산 경매를 할 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적은 금액으로 작은 물건부터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 수없이 반복된 패찰 끝에 드디어 낙찰이라는 짜릿한 순간을 내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물건 검색, 현장조사, 입찰 방법, 낙찰 이후 절차, 명도, 그리고 내 집으로의 입성까지 부동산 경매의 6단계를 나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했다. 경매 입문기와 권리분석에 관한 이야기도 쉽게 풀어 썼다. -8쪽 부동산 경매는 언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 엄청난 학습이나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책상에 앉아서 하는 학습보다는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얻는 현장 감각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브로커나 전문가 집단 등 일부 특수한 사람만 하는 것도 아니다. 소위 '깍두기'라 불리는 무서운 사람들이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경매 법정은 친근한 동네아저씨, 아기를 업은 젊은 엄마들,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는 초보 학생들이 편하게 찾는 곳이 되었다. 누구든 기초지식과 학습을 통해 좋은 물건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취득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공정한 방법이다. 또한 정년이나 은퇴가 없다. 대한민국에 법원이 존재하는 한 부동산 경매는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직업이라 할 수 있겠다. -61쪽
쉬운 바이올린 교본 호만 2
태림스코어(스코어) / 황운순 지음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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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스코어(스코어)소설,일반황운순 지음
정통 바이올린 교본 <호만>을 선정하여 쉽게 재편집하였다. 바이올린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악보를 보는 법(독보력)을 잘 습득할 수 있도록 독보력 향상을 위해 기존의 바이올린 초급 교본들이 가장조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다장조로 시작하도록 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보기 편하도록 악보를 키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삽화를 삽입하였고, 바이올린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바이올린에 대해 보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였다. 다양한 연주곡들은 학생들의 레퍼토리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호만(C. H. Hohmann, 1811~1861)은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바이올린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Praktische Violin-Schule(실용적인 바이올린 입문서)>의 저자입니다. <쉬운 바이올린 교본 호만>은 기존 호만 바이올린 교본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네 권으로 개정하였습니다. ?바이올린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악보를 보는 법(독보력)을 잘 습득할 수 있도록 독보력 향상을 위해 기존의 바이올린 초급 교본들이 가장조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다장조로 시작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보기 편하도록 악보를 키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삽화를 삽입하였고, 바이올린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바이올린에 대해 보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다양한 연주곡들은 학생들의 레퍼토리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 특징 1. <쉬운 바이올린 교본 호만>은 정통 바이올린 교본 <호만>을 선정하여 쉽게 재편집하였습니다. 2. 학생들이 바이올린을 더욱 쉽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크고 시원시원한 악보로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3. 호만 연습곡 이외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수록하여 지루함을 덜어 주며, 연주 레퍼토리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4. 선생님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듀엣곡은 음악의 즐거움을 더하여 줍니다. 5.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삽화는 음악성을 키워주는 디딤돌이 됩니다.
손 병장은 어떻게 군대에서 2000만 원을 벌었을까?
라온북 / 손유섭 (지은이)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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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북소설,일반손유섭 (지은이)
현역으로 입대할 남자라면 누구나 인생의 2퍼센트를 군에서 보내게 된다. 이왕, 어차피,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아무리 한숨을 쉬며 원망해도 환경을 바꿀 수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신의 마음뿐이다. 빡센 부대를 가게 되든 꿀 부대를 가게 되든 상관없다. 그저 그 환경을 인정하고 그 환경을 지배해버리면 된다. 그곳에서 군대에 말뚝 박을 것처럼, 간부들이 당신에게 직업군인을 하라고 애걸복걸할 정도로 해버리자. “넌 무조건 직업군인 해야겠다. 천직이야” 하는 소리는 듣고 전역할 것을 결심하자. 이 책은 슬기로운 군 생활을 위한 군대사용설명서다. ‘전자시계’ 등 입대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과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부터 군대 계급별 적응법, 극한 상황별 적응법, 군대에서 인정받는 비법, 군대에서 자기계발하는 비법, 군대 전역 후 미래를 준비하는 비법까지 저자가 몸소 터득한 군대생활 노하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프롤로그 CHAPTER 1 입대 전 무조건 알아야 할 여섯 가지 당신은 어떤 군 생활을 원하는가? 입대 전 당신이 무조건 준비해야 할 한 가지 입대 전 삶이 곧 입대 후의 삶이다 전역 전날 밤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한 이유 어떤 부대를 가든 어떻게든 ‘할 놈’은 한다 어떤 목표를 세우든 일단 시작하라 TIP 국방개혁 2.0 핵심내용 CHAPTER 2 군대 계급별 적응법 훈련소 적응법:누군가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일병 적응법:열심히 움직이자 상병 적응법: 후임들이 따르는 선임이 되자 병장 적응법: 사회로 나가기 전 골든타임 TIP 군인 봉급 인상 조정 CHAPTER 3 극한 상황별 적응법 당신도 실수로 탈영할 수 있다 보직에는 귀천이 없다 자신이 곰신 커플이라면 필독! 상관에게 모욕받았을 때 대처법 포상휴가 싹쓸이하는 비법 군대에서 아플 때 대처법 TIP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어머님들에게 CHAPTER 4 군대에서 무조건 인정받는 비법 군기보단 센스다 군대, 진실 혹은 거짓 선임의 선임이 되는 법 일병이 군인 20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다 한 분대를 이끄는 분대장이 되기까지 TIP 특급전사가 되기 위한 조건 CHAPTER 5 군대 자기계발 비법 군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라 한 달 만에 자격증 일곱 개 따는 법 3개월 만에 보디빌더 몸 만들기 군대에서 멘토 정하는 법 군대에서 유혹 쉽게 이기는 법 나는 매일 밤 10시, 새로운 사람이 된다 ‘열정’ 있는 군인이 모이면 생기는 일 TIP 손 병장의 군 생활 버킷리스트 CHAPTER 6 군대 전역 후 미래 준비 나는 군대에서 2000만 원 이상을 벌었다 군 안에서 창업을 꿈꾸다 군대에서 유명 외국계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다 일병 때 적은 글로 대학교의 초빙 강사가 되다 국방부 200퍼센트 써먹기 국방부에서 취재 인터뷰를 하러 오다 휴가 28일은 28번의 기회다 인물 버킷리스트는 무조건 하라 TIP 손 병장의 군 생활 인물 버킷리스트“나는 실수로 군대에서 터닝 포인트를 만났다.” 군대를 사용할 것인가, 군대에 지배당할 것인가 현역으로 입대할 남자라면 누구나 인생의 2퍼센트를 군에서 보내게 된다. 이왕, 어차피,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아무리 한숨을 쉬며 원망해도 환경을 바꿀 수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신의 마음뿐이다. 빡센 부대를 가게 되든 꿀 부대를 가게 되든 상관없다. 그저 그 환경을 인정하고 그 환경을 지배해버리면 된다. 그곳에서 군대에 말뚝 박을 것처럼, 간부들이 당신에게 직업군인을 하라고 애걸복걸할 정도로 해버리자. “넌 무조건 직업군인 해야겠다. 천직이야” 하는 소리는 듣고 전역할 것을 결심하자. 이 책은 슬기로운 군 생활을 위한 군대사용설명서다. ‘전자시계’ 등 입대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과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부터 군대 계급별 적응법, 극한 상황별 적응법, 군대에서 인정받는 비법, 군대에서 자기계발하는 비법, 군대 전역 후 미래를 준비하는 비법까지 저자가 몸소 터득한 군대생활 노하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 환경에서 ‘최고’로, ‘최초’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그리고 미친 듯이 그 일을 해버렸다. 저자는 정말 가기 싫었던 군대에서 인생의 준비를 끝냈다. 군대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단언컨대, 이 시대 최대의 불황과 위기라 불리는 지금의 사회에 나와서도 무조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 되리라. 끌려가듯 들어가 그냥저냥 보내는 A군과 군대 버킷리스트를 준비해 알차게 보내는 B군, 사회에 돌아왔을 때 출발점이 달라진다! “군대?! 남자면 그냥 갔다 오는 거지! 뭐 별거 있겠냐” 하고 태연하게 말했지만, 집에 돌아와 남몰래 ‘군대 잘 갔다 오는 법’ ‘군대 준비물’ 등을 검색했다는 저자. 군대 입대를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서 신체검사를 두 번이나 받았지만, 끝내 평발로 2급 판정을 받고 현역에 입대하게 되었다고. 애써 씩씩하게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훈련소에 입소해서 삶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사람을 여럿 만나게 되고 군대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 “이왕 온 군대, 끝장나게 잘해보자!” 대한민국에 사는 누군가의 아들, 남동생, 오빠, 남자친구는 ‘군대’에 간다. 군 면제는 차치하고 어쨌든 신체 건장한 남자라면 군대에 간다. 뉴스에서 보도되는 군대 사건을 보면 군대 보내면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군대에 보낸 첫날부터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걱정되어 잠 못 이루게 된다. 저자는 현역으로 육군을 제대한 대학생이다. 입대 전 신체검사를 두 번 받을 정도로, 어떻게든 군대를 피하고 싶어 했던 저자는 군 복무 기간을 자기계발에 오롯이 집중하는 데 보냈고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만큼 결실을 얻었다. 자격증 9개 취득, WMM보디빌딩대회 3위 입상, 부대 최초 3개월 조기진급, 군대 내 동아리 창설, 군 부대원 200명 상담, 독서 100권, 책 집필 등 끝장나게 군 생활을 보냈다. 사회에 돌아온 저자는 슬기롭게 군대를 사용했기 때문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기계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누구나 2000만 원, 아니 그 이상으로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군대를 슬기롭게 사용하는 데 이 책을 슬기롭게 사용해보면 어떨까. 사실 당신이 어떤 군 생활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군대를 이미 갔다 온 지인이나 가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백날 들어도 그들 또한 당신이 어떤 군 생활을 하게 될지 모른다. 육군만 해도 약 60만 명이 있으며, 그들이 맡은 일은 제각기 다 다르다. 지금껏 당신이 들은 군 생활 이야기가 있다면 약 60만분의 1에 해당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군대?! 남자면 그냥 갔다 오는 거지! 뭐 별거 있겠냐.” 입대를 앞두고 주변 지인들에게 태연하게 말하면서도 정작 입대를 앞둔 당사자들은 집에서 남몰래 ‘군대 잘 갔다 오는 법’, ‘군대 준비물’ 등을 검색하는 모습은 비단 나만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난생처음 가는 군대이니만큼 걱정이 되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입대 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머리 밀고, 전자시계 하나 딱! 차고 가면 입대 준비 끝이다.
지혜란 무엇인가
감은사 / 송민원 (지은이) / 2021.01.15
18,000

감은사소설,일반송민원 (지은이)
더바이블 인사이트 1권. 성경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인사이트(안목과 영감)를 주는 동시에 하나님 말씀의 깊은 속살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성경 해설 시리즈이다. 저자는 탁월한 통찰로 잠언-욥기-전도서를 새롭게 번역하면서 평소에 성경 독자들이 오해했을 만한 부분들을 명쾌하게 해설한다. 제1부에서는 잠언의 몇 가지 오역들을 짚으면서 잠언을 읽는 방법 그리고 잠언의 신학적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제2부에서는 성경에서 가장 오해가 많은 욥기를 아주 깔끔한 방식으로 강론한다. 3부에서는 전도서가 말하는 지혜를 해설하면서, 결론적으로 잠언-욥기-전도서가 어떻게 통합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헌사 추천의 글 감사의 글 약어표 들어가며: 두 가지 지혜 제1부 규범적 지혜 제1장 ‘잠언’이란 무엇인가 제2장 잠언을읽는방법 제3장 평행법(Parallelism) 제4장 잠언의 가치판단 제5장 규범적 지혜로서 잠언의 신학적 의미 제2부 반성적 지혜(1): 욥기 제1장 욥기 서문(욥 1:1-5)과 규범적 지혜 제2장 천상회의(욥 1:6-2:10) 제3장 욥과 세 친구의 논쟁(욥 3-31장) 제4장 엘리후(욥 32-37장) 제5장 하나님(욥 38-41장) 제6장 욥은 과연 회개했는가(욥 42장) 제7장 반성적 지혜로서 욥기의 신학적 의미 제3부 반성적 지혜(2): 전도서 제1장 도를 아십니까? 제2장 ‘헤벨’이란 무엇인가? 제3장 전도서의 반성적 지혜(1): 하나님의 절대주권 제4장 전도서의 반성적 지혜(2): 하나님의 절대선 제5장 전도서의 반성적 지혜(3): 지혜란 무엇인가 나가며: 잠언-욥기-전도서의 상호작용더바이블 프로젝트 더바이블 프로젝트는 “더바이블” 성경 번역과 “더바이블 인사이트” 성경 해설 시리즈를 출간하는 프로젝트이다. 고대근동과 헬레니즘/유다이즘의 배경 속에서 신학과 언어학을 깊이 연구한 성경학자들이 성경 번역과 해설의 초석을 놓으면, 전문 문학가들이 원문의 본뜻을 살리면서도 문장을 쉽고 아름답게 다듬는다. 이를 통해 고대사회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이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더바이블 시리즈 “더바이블”은 성경 원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생생히 맛볼 수 있는 우리말 번역 성경이다. 교회 공동체가 사용해온 기존의 익숙한 성경을 새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다시 볼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쉬운 언어로 표현되어 새신자들이 성경의 세계로 입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성경 앞의 성경이자, 기존의 성경을 읽을 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경 옆의 성경이며, 성경의 배경이 되는 언어·문화·역사를 알려주는 성경 뒤의 성경이다. 더바이블 인사이트 시리즈 “더바이블 인사이트”는 성경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인사이트(안목과 영감)를 주는 동시에 하나님 말씀의 깊은 속살(in)을 볼(sight) 수 있도록 돕는 성경 해설 시리즈이다. 원어와 성경배경사의 전문가들의 해설이지만 학술적인 주석은 아니다. 큰 틀에서 성경을 보는 관점과 성경을 읽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과 성경을 공부하는 교회 공동체를 성경의 깊은 세계로 안내하는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한다. - 모순처럼 보이는 잠언과 욥기가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가? - 대체 욥이 잘못한 것은 무엇인가? 욥이 과연 회개했을까? - 전도서가 말하는 “헛됨”이란 무엇인가? - 지혜서라 불리는 잠언-욥기-전도서는 서로 무슨 관계가 있을까? - 지혜서는 신정론에 대해 무어라 말하는가? - 성경이 말하는 지혜란 무엇인가? 저자는 탁월한 통찰로 잠언-욥기-전도서를 새롭게 번역하면서 평소에 성경 독자들이 오해했을 만한 부분들을 명쾌하게 해설한다. 제1부에서는 잠언의 몇 가지 오역들을 짚으면서 잠언을 읽는 방법 그리고 잠언의 신학적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제2부에서는 성경에서 가장 오해가 많은 욥기를 아주 깔끔한 방식으로 강론한다. 3부에서는 전도서가 말하는 지혜를 해설하면서, 결론적으로 잠언-욥기-전도서가 어떻게 통합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음악의 힘
다산초당(다산북스) / 문소영 (지은이) / 2022.09.23
17,000원 ⟶ 15,300원(10% off)

다산초당(다산북스)소설,일반문소영 (지은이)
음악은 뇌를 적절히 자극하면서 감정에 작용해 정서적·신체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낸다. 20여 년간 음악치료 분야에서 활동해 온 문소영 교수(명지대 음악치료학과)는 음악의 치료와 심리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클래식을 소개하고자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상담 및 연구 과정에서 직장인, 청소년, 난치병 환자를 만나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음악이 가진 소통과 치유의 힘을 경험해 왔다. 책에는 사랑부터 죽음까지 5가지 주제에 대해 총 35곡을 엄선해 담았는데 이 곡들은 연구와 치료 과정에서 효과를 발휘했던 곡들이다. 마비 증상을 겪고 있던 사람이 몸을 움직이고 치매 환자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인지 기능이 향상되는 등 음악치료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다. 베토벤에서 라흐마니노프까지 이 책에 소개된 곡들을 감상하다 보면 행복과 위안을 느끼면서 나를 성찰하는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음악의 힘’이다.1부 사랑love _ All you need is love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추억 엘가 「사랑의 인사」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파헬벨 「카논」 사랑에 빠진 이에게 들리는 봄노래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마왕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자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산속 마왕의 궁전에서」 사랑을 완성시키는 눈물의 의미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남몰래 흐르는 눈물」 고난을 뛰어넘은 사랑 슈만 「미르테의 꽃-헌정」 민족을 치유하는 노래 한국 민요 「아리랑」 10분 힐링 음악감상 사랑에는 진실과 열정이 필요하다 2부 일work _ 당신이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도시의 하루는 우울하다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나는 이제 더 이상 당신의 종이 아닙니다 베르디 「나부코-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우리는 왜 라흐마니노프를 사랑하는 것일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당신의 다큐멘터리를 찍어라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오늘 일과와 함께 춤을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 림스키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당당한 걸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퍼셀 「트럼펫 튠 앤드 에어」 10분 힐링 음악감상 일과 삶의 균형과 효율 맞추기 3부 휴식relax _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안도가 필요한 순간 사티 「짐노페디」 때로는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이다 비틀스 「렛 잇 비」 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바흐 「G선상의 아리아」 고요한 밤 당신에게 휴식을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한 걸음 또 한 걸음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키이우의 대문」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 알비노니 「오보에 협주곡 라단조 2악장」 시골 풍경을 그립게 만드는 마법 김희갑 「향수」 10분 힐링 음악감상 휴식을 위한 이완과 조화 4부 삶life _ 삶은 그렇게 계속된다 인생에 질문을 던지다 쇼팽 「스케르초 2번」 새로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가장 힘든 순간에 주어진 음악 선물 존 뉴턴 「어메이징 그레이스」 다시 돌아오는 계절의 신비 비발디 「사계봄」 불행 끝 행복 시작 베토벤 「합창 교향곡환희의 송가」 천사의 노랫소리가 이와 같지 않을까? 엔니오 모리코네 「가브리엘의 오보에」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코렐리 「크리스마스 협주곡」 10분 힐링 음악감상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시간 5부 죽음death _ 인생의 마지막 종착지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 베토벤 「운명 교향곡」 지금 슬픈 당신에게 내미는 눈물의 위로 에릭 클랩튼 「티어스 인 헤븐」 달콤한 꿈을 꾸었네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보리수」 전쟁 없는 세상을 기원하며 홀스트 「행성」 부활의 기적을 체험하다 헨델 「메시아-할렐루야」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구노 「아베 마리아」 인생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슬픈 미소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10분 힐링 음악감상 죽음을 통해 오히려 자유와 치유를 느끼다 에필로그_ 음악의 여정이 나의 내러티브를 만든다 참고 문헌 음악 목록“음악이 나의 삶을 결정한다” 우울하거나 지쳤을 때 좋은 음악 한 곡이 우울증을 가라앉히고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경험을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음악이 뇌를 적절히 자극하면서 감정에 작용해 정서적·신체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음악치료는 음악 감상, 악기 연주,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통해 심리정서적·신체적·인지적 변화를 유도해 궁극적으로 전인적 건강을 도모하는 과정이다. 20여 년간 목적과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음악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문소영 교수(명지대 음악치료학과)는 음악의 치료와 심리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클래식을 소개하고자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상담 및 연구 과정에서 직장인, 청소년, 난치병 환자 등을 만나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음악이 가진 소통과 치유의 힘을 경험해 왔다. 마비 증상을 겪고 있던 사람이 몸을 움직이고 치매 환자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인지 기능이 향상되는 등 음악치료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다. 한 곡의 음악은 마음속에 걸어 들어와 우리에게 말을 걸고 감정을 변화시킨다. 베토벤에서 라흐마니노프까지 이 책에 소개된 곡들을 부담 없이 감상하다 보면 ‘음악의 힘’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음악의 힘』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클래식 지침서다. “베토벤부터 라흐마니노프까지, 35가지 클래식 상담소” 슈만의 첼로협주곡은 화려한 기교를 부리지 않는 잔잔한 첼로 선율이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이다. 슈만 특유의 시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분위기는 사랑스런 느낌을 자아낸다. 파이프 오르간 고유의 경건한 분위기가 마음을 정돈해주는 윌리엄스의 로지메더 전주곡은 스트레스를 완화해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이 책은 사랑부터 죽음까지 5가지 주제에 대해 총 35곡을 소개하면서 곡에 숨겨진 에피소드와 작곡가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랑의 시작부터 결실까지를 담은 1부(사랑 편)를 시작으로 2부(일 편)에서는 일로 힘들고 지친 우리에게 위로를 건넨다. 3부(휴식 편)에서는 휴식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보고 4부(삶 편)에서는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며 마지막 5부(죽음 편)에서는 행복과 위안의 길을 제시한다. 책에서 전하는 클래식의 지혜를 우리의 일상에 적용하고 나아가 음악의 힘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치료 권위자 문소영 교수가 전하는 첫 번째 음악 심리학”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연주에 감동한 적 있는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오징어 게임」에 삽입된 하이든의「트럼펫 협주곡」부터 한 자동차 광고에 쓰인 드뷔시의 피아노곡까지, 알고 보면 클래식은 우리 일상에 친숙하게 있다. 음악치료 권위자인 문소영 저자는 목적과 상황에 맞는 클래식을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책에 소개된 각 곡들은 QR코드를 스캔하면 유튜브로 연결되어 그 자리에서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더불어 음악과 함께 감상하면 좋을 명화를 수록해 감상의 깊이를 더하고 각 테마별로 음악 감상 후 활동을 수록해 자기 탐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음악은 우리 주변에, 우리가 인식하든 못 하든 언제나 배경처럼 존재한다. 우리의 정서와 신체는 물론 지성적인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음악의 힘을 만나보자.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 후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또 하나 있었다. 부활절을 앞두고 내가 다니던 한인교회에서 헨델Friedrich Handel의 「메시아Messiah」를 공연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었고, 이 곡을 내담자에게 들려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비된 오른손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내 피아노 연주에 맞춰 지휘를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할머니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오늘은 당신의 날”이라고 할아버지에게 말했고, 나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사랑’이라는 챕터를 열기에 가장 적절한 테마는 첫사랑일 것이다. 학창 시절에 선생님께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른 경험은 누구나 있을 테니 말이다. 물론 사랑에는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애, 동료애, 인류애 등 다양한 층위가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주로 연애의 감정이지만, 모든 사랑은 다 특별하며 거기에는 기쁨과 행복이 있다. 비틀스의 노래 제목처럼 정말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사랑(All You Need is Love)일지도 모른다. _ <1부 사랑_ All YouNeed is Love> 중에서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세 개의 피아노협주곡과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특히 유명하다. 앞서 난해하다고 말한 피아노협주곡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된 데는 그의 개인사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라흐마니노프는 1897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교향곡 제1번」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아 신경쇠약이 심해졌다. 그를 치료했던 정신과 의사 니콜라이 달 박사는 환자에게 긍정적인 말을 반복하라고 처방했다. “나는 새로운 협주곡을 쓴다. 그 협주곡은 성공을 거둔다.”라고 읊조리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피아노협주곡 2번」으로 글린카상을 받음으로써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_ <2부 일_ 당신이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중에서
닥터 프로스트 4
애니북스 / 이종범 지음 / 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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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북스소설,일반이종범 지음
2011년, 네이버에 연재되기 시작한 웹툰 하나가 독자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켰다. ‘재미’에 집중한 일상 만화들 사이에서 전문 소재를 다룬 만화가 인기를 얻는 건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게다가 그 소재는 쉽게 다가가기 힘든 ‘심리학’. 26세 여성 박시현은 매사에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귀는 남자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는 증세를 보인다. 이런 특성을 파악한 ‘나쁜 남자’들이 그녀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인생은 점점 꼬이기 시작하고, 이에 박시현은 심리학과에서 일하는 ‘아는 동생’ 윤성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윤성아는 그녀를 Bar 미러에 초대하는데, 그곳에 바로 프로스트 교수가 있었다.본편 평강공주의 눈물 부록 Ⅰ 노란 방의 심리학자 #4 1. 송선 교수는 바쁘다 2. 그 동안의 오 교수 3. 오 교수는 후회한다 4. 그… 그래? 5. 자신감 제로 6. 완벽한 분업 시스템 7. 오늘부터 부자 8. 정체불명의 자료 부록 Ⅱ 회색 방의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 4권 ‘평강공주의 눈물’ 스토리 26세 여성 박시현은 매사에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귀는 남자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는 증세를 보인다. 이런 특성을 파악한 ‘나쁜 남자’들이 그녀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인생은 점점 꼬이기 시작하고, 이에 박시현은 심리학과에서 일하는 ‘아는 동생’ 윤성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윤성아는 그녀를 Bar 미러에 초대하는데, 그곳에 바로 프로스트 교수가 있었다. 심각한 의존 성향으로 인한 일상의 통제력 상실에 대한 사례연구 : 박시현(26, 여)의 사례를 중심으로. 15분의 1초라는 짧은 시간에 인간의 표정에서 감정을 읽어내는 심리학의 마스터 프로스트 교수는 박시현의 행동에서 의존성 성격장애의 가능성을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프로스트-윤성아 콤비의 네 번째 내담자로서 그녀를 용강대 심리 상담소에 불러 상담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담 과정에서 그녀에게서 하나씩 드러나는 증상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으니… 과연 그녀의 상처는 부모로부터 학대 받은 과거로부터 생겨난 것인가?! 의혹만이 깊어진다. ● 심리학 드림팀이 모여 만든 최강의 심리학 만화! 2011년, 네이버에 연재되기 시작한 웹툰 하나가 독자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켰다. ‘재미’에 집중한 일상 만화들 사이에서 전문 소재를 다룬 만화가 인기를 얻는 건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게다가 그 소재는 쉽게 다가가기 힘든 ‘심리학’. 『닥터 프로스트』는 심리학과 만화가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접점을 찾아 그려낸 작품이다. 심리학에 대한 지식 검증은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치고, 만화의 재미는 만화 스토리 전문 작가의 조언을 통해 확보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요소를 합쳐낸 만화가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재원. ● 4권 등장인물 소개 프로스트 용강대 심리학과 교수. 감정이 없다고 스스로 말하며 실제로 내담자와 상담할 때 ‘공감’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다. 천상원, 송선 교수와는 뭔가 과거가 얽혀 있는 느낌이다. 윤성아 용강대 학생심리상담소에서 조교로 있는 심리학과 학부 3학년. 성적이 우수하여 조기졸업 대상자에 포함되었으며, 꿈에 그리던 대학원 생활을 앞두고 있다. 송선 용강대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에 교환교수로 파견되었다가 귀국하여 용강대로 돌아왔다. 프로스트 교수와 엮인 후 업무량이 많이 늘어난 듯하다. 천상원 임상심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본좌’. 프로스트 교수의 과거에 대한 열쇠를 쥔 장본인. 박시현 나쁜 남자만 만나는 징크스에 빠진 26세 여성. 만나는 남자마다 그녀를 지겨워하며 떠나가고, 심지어는 그녀를 이용하려는 남자까지 꼬인다. 아는 동생인 윤성아의 소개로 Bar 미러에서 프로스트 교수를 만나 네번째 내담자가 된다.
오토노미 제2의 이동 혁명
비즈니스북스 / 로렌스 번스, 크리스토퍼 슐건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 2019.03.31
22,000원 ⟶ 19,800원(10% off)

비즈니스북스소설,일반로렌스 번스, 크리스토퍼 슐건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5G 자율주행기술의 상용화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지난 10년 동안 구글, 테슬라, 우버와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무인차, 즉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만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개발함으로써 자동차 산업 지형은 물론 인간의 이동 방식에 파괴적 혁명을 가져왔다. ‘자율주행차가 기존 자동차 시장을 흐트러뜨릴 것이냐’는 이제 더 이상 적절한 질문이 아니다. 전기차, 자동차 공유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이 세 가지 트렌드가 결합된 완전히 새로운 ‘이동 시스템’이 만들어낼 어마어마한 규모의 시장 파괴와 그에 따른 비즈니스의 기회를 누가 선점할지가 관건이다. GM 출신이자 현재 구글 웨이모 고문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율주행차의 발전상과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석유가 야기하는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고, 좀 더 효율적이고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리콘밸리 괴짜들의 끝없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기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프롤로그_ 우리가 알던 자동차의 문제점 제1부 터닝 포인트 제1장_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 엔지니어, 로봇 혁명에 뛰어들다│세상에서 가장 낡은 하이테크 로봇│피라미드 꼭대기를 향해│사막을 달리는 로봇 자동차, 샌드스톰│단 하나의 완벽한 경로를 만들다│그들의 머릿속엔 포기란 없다│역사의 시작은 늘 보잘것없었다 제2장_ 두 번째 기회 두 번째 개척자들의 등장│하드웨어 로봇 vs. 인공지능 로봇│또다시 벌어진 전복 사고│스스로 길을 학습하는 자동차│토끼와 거북이 전략 제3장_ 역사는 빅터빌에서 타르탄의 탄생│어번 챌린지의 능력자들│엔지니어들, 구글과 손을 잡다│인간만큼 똑똑하고 안전한 로봇 자동차│하루하루 성장하는 초보 운전자│‘흔들고 춤추기’, 오류 복구 모드│결전 당일, 사라진 GPS│자동차의 새로운 DNA 제2부 진화한 자동차의 새로운 DNA 제4장_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자동차는 어떻게 중산층의 상징이 되었나│디트로이트에 좋은 건 미국에도 좋다│자동차에 대한 근본적 질문│자동차 산업, 불합리성에서 자율성으로│사라진 전기자동차│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제5장_ 오토노미의 탄생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대체 추진 자동차의 가능성│자동차 산업의 종말을 엿보다│석유에서 전기로 그리고 수소로 제6장_ 실패는 실패일 뿐 흔들리는 자동차 산업, 새로운 대안을 찾다│도시형 캡슐 자동차의 탄생│자동차 거인의 몰락│SUV에서 USV(초소형 자동차)로│21세기를 위한 자동차의 재발명 제3부 오토모빌리티 시대 제7장_ 10만 1,000마일의 도전 피자 배달용 자율주행 자동차│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은 일│다르파 챌린지의 주역들, 별장에 모이다│새로운 도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첫 번째 도전, 신호등 해석하기│두 번째 도전, 1,000마일 주행하기│세 번째 도전, 행동 규칙 훈련하기│마지막 샴페인을 따기 전 찾아온 위기│자율주행차의 마지막 챌린지│구글이기에 가능했던 것들│최초의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다 제8장_ 저항과 분열을 넘어 디트로이트, 자율주행차에 저항하다│성공 이후 찾아온 내부 분열│테슬라, 전기차를 탄생시키다│자동차를 ‘공유’하는 아이디어 제9장_ 4조 달러짜리 파괴 자율주행차의 시장가치는 얼마나 될까?│공유형 자율주행 서비스의 놀라운 가능성│경제를 위한 선택, 자율주행차│새로운 이동성 시대를 그려보다│자율주행이 가져올 막대한 비즈니스 기회 제4부 티핑 포인트 제10장_ 이동성 분야로 몰려드는 기업들 고민에 빠진 엔지니어들│자율주행 기술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로│자율주행차는 어떤 미래를 약속하는가│자율주행차, ‘파이어플라이’의 공개│우버는 구글과 경쟁할 것인가?│포드의 놀라운 변신│우버의 쿠데타│디트로이트와 실리콘밸리의 대결 제11장_ 세상을 변화시킨 협력 구글, 디트로이트의 방식을 인정하다│탐욕의 끝을 보여준 내부자의 몰락│파괴가 아닌 협력을 선택한 사람들 제12장_ 남겨진 숙제들 첫 인명 사고 발생│테슬라의 무모한 시도가 죽음을 부르다│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향하여 에필로그_ 완벽을 향한 여정은 계속된다 감사의 말 출처 찾아보기“새로운 자동차가 아니다. 이것은 이동성 자체에 일어난 혁명이다!” 100년의 자동차 산업을 한순간에 뒤바꿀 제2의 이동성 혁명이 시작된다! GM과 구글 최고 R&D 책임자의 30년 연구가 집대성된 자율주행차에 대한 완벽 보고서! 자율주행 기술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단 하나의 책! 인간 없는 자동차가 가져올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100년의 자동차 산업을 한순간에 뒤바꿀 제2의 이동 혁명이 시작된다! 자동차가 아니다. 운전하는 인공지능 로봇이다! 자율주행이 바꿀 세상을 누구보다 먼저 맞이하라! 2019년 3월 11일, 5G 자율주행차 에이원(A1)이 혼잡한 서울 도심 도로를 25분 동안이나 달렸다. 이 차에 탄 운전자는 운전대를 잡지도 않았고, 가속?제동 장치에서 완전히 발을 뗀 상태였다. 에이원은 ‘깜박이’를 켜서 차선을 변경했고, 과속방지턱 앞에서는 속도를 줄였으며, 표지판을 인식해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강변북로, 영동대교, 올림픽대로와 성수대교를 거쳐 목적지인 서울숲까지 25분 동안 인간의 개입을 받지 않고 스스로 주행했다. 이렇듯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실제 도로에서 달리게 될 날도 이제 머지않았다.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미래,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자율주행차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기존의 산업을 재편할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의 풍경을 바꾸게 될지 잘 알지 못한다. 이것은 기계인가? 아니면 인공지능 로봇인가?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GM에서 30년 넘게 연구개발 책임자로 일하며 커넥티드 카의 기초를 다지는 등 기술 혁신을 이끌었고, 현재는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사업부 웨이모의 고문으로 있는 저자 로렌스 번스는 《오토노미 제2의 이동 혁명》에서 산업,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어떻게 사람보다 더 안전하게 주행하는 자동차가 탄생할 수 있었는지 그 기술에 대한 이야기부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도전을 현실로 만든 개발자들의 뒷이야기 그리고 이 파괴적인 기술이 앞으로의 산업과 일자리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에 이르기까지, 곧 목격하게 될 새로운 세계를 이 책에서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 자율주행, 100년 자동차 산업을 넘어 이동 혁명을 이끌다! 2019년 1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 2019’에서 가장 화두였던 것이 바로 이 자율주행 기술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전 세계가 자율주행 기술에 이토록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비단 인간을 ‘운전 노동’에서 해방시키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충전 가능한 전기차, 차량 공유 서비스라는 두 가지 트렌드와 융합해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인간의 이동 행위 자체에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쓰나미급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 변화를 불러올 예정이다. 100여 년 전, 마차에서 자동차로 인간의 이동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말이다. 몇백 년을 지배하던 마차가 사라지면서 세상에는 고속도로가 생겨났고, 주차장이라는 공간이 생겨났으며 가정용 등유 생산에 주력하던 석유 업계는 휘발유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고급 자동차 브랜드가 생겼고, 자동차는 지위와 계급을 나타내는 수단으로까지 발전했다. 그렇게 지난 100년간 지나칠 정도로 아무 변화가 없었던 인간의 ‘이동 시스템’이 자율주행 기술로 인해 두 번째 이동 혁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 세계 모든 도로에 공유형 자율주행차가 다니게 되면 세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우리는 더 이상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자동차를 사려고 대출을 받거나, 비싼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운전하고 주차하고 기름을 넣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 교통 상황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일도 없으며 인간의 실수 때문에 발생하는 연간 130만 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도 90퍼센트 이상 줄어들게 된다. 또한 호출하면 2분 안에 올 수 있는 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를 통해 어디든 누구나 갈 수 있는 진정한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연간’ 4조 달러에 달하는 교통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720억의 자유 시간 역시 가질 수 있게 된다. 자율주행 기술 그 너머,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은 누가 쥐게 될 것인가? 앞으로 5년 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이제 우리는 ‘어떻게 자율주행을 구현할 것인가’의 시대를 지나 ‘자율주행차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운전을 하지 않는 720억 시간의 자유 시간이 생기면서 이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 공유형 자율주행차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게 되면서 필요 없게 된 주차장과 같은 공간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산업을 재편하고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날 이 시장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업은 어디일까? 가장 먼저 주목할 곳으로 혁신의 선두주자격인 구글을 들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처음 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저명한 엔지니어와 공학도들이 현재 웨이모에서 일하고 있으며 가장 기술력과 실행능력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0년 전통의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이동 서비스’ 회사로 변화를 꾀한 GM도 강력한 도전자다. 대표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 우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우버는 현재 소프트뱅크와 토요타에서 1조 원을 투자받으면서 자신들의 서비스에서 ‘운전자’를 없애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초로 전기차를 출시하며 혁신의 대명사가 된 테슬라 역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완전자율주행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우리는 지금 이동 혁명의 변곡점에 서 있다. 비단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개인의 이동 방식 자체를 재정의할 100년 만의 기회가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다. 이 기술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이지 않을지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인터넷 사용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게 된 것처럼 말이다. 2020년, 본격자율주행 시대의 개막으로 앞두고 있는 지금,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미리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같은 세상의 변화에 누구보다 빨리 적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한번 생각해보자. 미국에서는 개인 이동의 85퍼센트가 자동차로 이뤄진다. 그리고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동차의 평균 탑승자 수는 마일당 1.7명이지만 출퇴근할 때 사용되는 차량의 경우 그 수치가 1.1명으로 내려간다. 혼잡한 도시에서 자동차의 평균 주행 속도는 기껏해야 시속 12마일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우리가 운전하는 승용차와 트럭, SUV에는 적어도 다섯 명이 넘는 성인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많은 차량의 엔진 역시 시속 120마일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크라프칙은 “우리나라의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기능을 갖춘 차들은 위험하다. 무겁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전 세계에서 130만 명이 자동차 충돌 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미국의 경우 2016년에만 3만 7,461명이 자동차 충돌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생의 전반기에 미국인들이 사망하는 원인 가운데 비의도적인 상해(unintentional injury)가 1위를 차지한다.프롤로그_ <우리가 알던 자동차의 문제점> 중에서 그러나 자율주행 기술만으로는 이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또 다른 두 개의 추세 또한 자율주행차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 먼저, 자동차 충전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생산하기 쉽고 석유를 에너지로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버, 리프트 같은 서비스형 운송 방식이 생겨났다. 이 세 번째 추세는 소비자들이 직접 자동차를 소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운행 건당 지불 방식, 마일당 지불 방식, 월간 지불 방식 혹은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조합한 혼합 지불 방식 등 원하는 방식으로 이동비용을 내는 공유 서비스로 넘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와 같은 세 개 추세가 합쳐져 우리는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 비단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개인 이동성 자체를 재정의할,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가 지금 우리의 눈앞에 나타났다. 훗날 우리는 20세기와 21세기에 인간이 택했던 이동 방식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제4장_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중에서 우리가 알기로는 우리보다 앞서 맞춤형으로 설계된 공유형 자율주행 전기차의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추산한 사람은 없었다. 마일당 1.3달러라는 금액에 미국인의 연간 운전 거리 3조 마일을 곱하자 이동성 파괴로 미국의 운전자들이 절약할 금액을 산출할 수 있었다. 새로운 오토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하면 이동 시스템에 미국이 매년 지불하는 4조 5,000억 달러의 비용 중 무려 3조 9,000억 달러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설사 우리가 예상한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난다 하더라도 여전히 수조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종합하면 공유형 자율주행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방식을 채택하면 운전자 한 명이 연간 5,625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시간이라는 가치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시간의 가치를 얼마로 계산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년 동안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1만 6,000달러에 이를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제9장_ <4조 달러짜리 파괴> 중에서
63일 침대맡 미술관
한국경제신문 / 기무라 다이지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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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소설,일반기무라 다이지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프랑스 파리에는 손꼽히는 3대 미술관이 있다. 루브르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중 가장 유명한 루브르 미술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루브르에는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제작된 약 6천여 점 이상의 미술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루브르의 작품을 우리가 모두 알 필요도, 알 수도 없다. 그래서 고심한 끝에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플랑드르 지역의 회화 중 시대별, 지역별로 꼭 알아야 할 대표작 63작품을 엄선해보았다. 이 작품들만 안다면, 그림이라고는 '모나리자'밖에 모르는 미술 초보자도 어디서 ‘꿇리지 않게’ 교양을 뽐낼 수 있다. 심지어 루브르까지 직접 가지 않고 편하게 누워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한눈에 보기 쉽게 왼쪽에는 그림,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림에 대한 핵심 설명을 담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 순서대로 보지 않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자신의 마음에 드는 그림부터 보아도 무방하다. 이 책을 침대맡에 놓고 잠들기 전 하루 한 페이지씩 본다면, 63일 후 여러분의 교양은 한층 더 성장해 있을 것이다.들어가며_ 보는 것이 아닌 읽고 이해하는 미술 루브르미술관에 관해서 1. 이탈리아 회화 여섯 천사에 둘러싸인 성모와 아기 예수(베치비에니 디 페포) 성흔을 받는 성 프란체스코(지오토 디 본도네) 십자가를 진 예수(시모네 마르티니) 성모 대관(프라 안젤리코) 젊은 공주의 초상화(피사넬로) 노인과 소년(도메니코 기를란다요) 어린 성 세례요한과 함께 있는 성모자(산드로 보티첼리) 성 세바스티아누스(안드레아 만테냐)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 발다사레 카스틸리오네의 초상(라파엘로 산치오) 그리스도와 신비한 결혼식을 올리는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안토니오 다 코레조) 전원 음악회(베첼리오 티치아노) 가나의 결혼식(파올로 베로네세) 성모의 죽음(카라바조) 성녀 세실리아와 악보를 들고 있는 천사(도메니키노) 켄타우로스 네소스에게 납치당하는 데이아네이라(귀도 레니) 안짱다리 소년(후세페 데 리베라) 산마르코 저수지의 전경(카날레토) 아폴론과 다프네(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2. 프랑스 회화 프랑스의 국왕 장 르봉 2세(프랑스 화파) 샤르트뢰즈 드 샹무아 성당을 위한 생드니의 장식화(앙리 벨레쇼즈) 샤를 7세의 초상(장 푸케)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장 클루에) 에바 프리마 판도라(장 쿠쟁)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퐁텐블로파 화가) 가브레엘 데스트레와 그녀의 여동생(퐁텐블로파 화가) 목수 성 요셉(조르주 드 라투르) 우의적 인물(풍요)(시몽 부에) 실내에 있는 농부의 가족(르냉 형제) 아르카디아의 목자들(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니콜라 푸생) 타르스에 배를 정박한 클레오파트라(클로드 로랭) 세귀에 총재(샤를 르브룅) 키테라섬의 순례(장 앙투안 바토) 퐁파두르 후작 부인(모리스 캉탱 드 라투르) 다이아나의 목욕(프랑수아 부셰) 식사 전 기도(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깨진 항아리(장 바티스트 그뢰즈) 빗장(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자크 루이 다비드) 아르콜 다리 위의 보나파르트(습작)(앙투안 장 그로) 폐허가 된 루브르 대회랑의 상상도(위베르 로베르) ‘주르날 데 데바’지의 창립자 루이 프랑수아 베르탱의 초상(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전쟁터를 떠나는 부상당한 기갑병(테오도르 제리코) 사르다나팔로스의 죽음(외젠 들라크루아) 모르트퐁텐의 추억(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3. 스페인 회화 두 후원자로부터 경배받는 십자가의 예수(엘 그레코) 마르가리타 공주(디에고 벨라스케스) 성 보나벤투라의 장례식(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거지 소년(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카르피오 백작 부인(솔라나 후작 부인)(프란시스코 고야) 4. 플랑드르 회화 롤랭 대주교와 성모(얀 반 에이크) 수태고지(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고리대금업자와 그의 부인(캥탱 마시) 걸인들(피터르 브뤼헐(아버지)) 마리 드 메디치의 생애: 리옹에서의 왕과 마리 드 메디치의 만남(페테르 파울 루벤스) 사냥 출정 나간 영국 왕 찰스 1세(안토니 반 다이크) 신전의 상인들을 내쫓는 예수(야코프 요르단스) 5. 네덜란드 회화 류트를 연주하는 어릿광대(프란스 할스) 디저트가 있는 식탁(얀 데 헤엠) 목욕하는 밧세바(렘브란트 판 레인) 술 마시는 여인(피터르 더 호흐) 돌풍(야코프 판 라위스달) 레이스 뜨는 여인(요하네스 페르메이르)‘프랑스는 의외로 17세기가 돼서야 회화가 발달했다?’ ‘큐피드와 아기 천사는 이걸로 구분한다?’ 명화 속 숨겨진 의미를 알면 유럽의 역사, 종교, 문화가 보인다 서양미술사를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미술 작품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닌 유럽의 역사를 아는 일이며, 그 다양성을 접하는 일이고, 그리스도교가 서양 문명에 끼친 영향을 아는 일이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일이다. 그리고 서양 미술 작품 중 최고의 작품들만 모인 루브르는 유럽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재다. 루브르 미술관의 소장 작품은 기본적으로 13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회화다. 서양 회화는 종교화에서 발전했는데, 특히 19세기 이전에는 역사화를 정점으로 한 장르의 계층화가 뚜렷했기 때문에 회화는 주로 종교적인 가르침이나 신화의 에피소드,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회화들에는 각 시대와 그 지역의 사회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어, 이를 읽고 이해하는 지식은 서구 사회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합스부르크가가 통치했던 시대에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였던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로 활약했는데, 그가 그린 펠리페 4세를 비롯한 왕족의 초상화는 이웃 국가인 프랑스 왕가의 초상화보다 모두 단순하고 수수해 보인다. 이는 유럽에서 첫째가는 명가인 합스부르크가에 화려한 연출은 필요 없다는 사고관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8세기가 되어 베르사유 궁전에서 자라난 루이 14세의 손자가 스페인 왕으로 즉위해 펠리페 5세가 되자, 스페인 왕가의 초상화도 단번에 프랑스처럼 화려해졌다. 종교화의 경우 17세기 들어 성모마리아와 성인이 빈번하게 그려졌는데, 여기에는 1517년 이후 종교개혁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성서만을 절대적인 권위로 삼아온 프로테스탄트가 성상 숭배에 비판을 가하자, 가톨릭교회는 이에 맞서 종교미술을 통해 성서의 언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감정에 호소함으로써 신자들의 신앙심을 고양하려는 전략을 내세웠던 것이다. 한편 18세기가 되자 회화의 색채는 17세기의 중후함이 누그러지며 경쾌해졌다. 왕후, 귀족 사회도 여성화되어 남성도 화장을 했으며, 그때까지는 여성적인 색조로 취급되던 파스텔 톤이나 장밋빛 의상을 즐겨 입었다. 프랑스에서도 이성에 호소하는 데생을 중시한 묘사보다 가볍고 산뜻한 색채가 특징인 로코코 회화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상적인 여성상도 변화해서 17세기 루벤스가 그린 통통한 여성과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인물이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바뀌었다. 이는 18세기에 음식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그 밖에도 네덜란드의 풍속화에서는 다양한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다. 한 예로 네덜란드의 풍속화 중에는 ‘음주’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는 네덜란드인들 중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경계심을 주기 위해 그린 것이다. 그 외에 시민을 위한 훈계로써 남녀의 미묘한 심리나 도박을 그린 작품도 많다. 이처럼 명화 속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면, 당시의 역사와 종교, 문화를 파악할 수 있다. 집콕 시대, 하루 한 페이지씩 이불 속에서 편하게 즐기는 그림 이야기 미술이라고 하면 흔히 우아하고 고상한 사람들만 즐기는 취미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주말에 가볍게 미술관에 들러 해설을 즐기고,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지 않았어도 기초 교양으로 배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미술관까지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도 얼마든지 편하게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회화 용어를 모르더라도 그림이 주는 아름다움이 이런 것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끼기만 해도 그걸로 충분하다. 저자 기무라 다이지는 이 책에서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서양미술사’라는 콘셉트로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하는 작품들을 엄선해 서양 미술에 한 발자국 다가서는 법을 쉽고 재미있게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이른바 ‘집콕 시대’를 맞이해 집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침대맡에 이 책을 두고 하루에 한 페이지씩 명화를 감상해보면 어떨까? 그러다 보면 어느새 루브르가 자랑하는 보물들이 독자들을 향해 속삭이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313년, 밀라노칙령(로마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밀라노에서 발표한 칙령-옮긴이)에 따라 로마제국에서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뒤 로마제국은 동서로 분열되었고, 476년에는 남하해 온 게르만 민족에 의해 서로마제국이 멸망했다.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뒤 서유럽은 부족마다 국가를 세워 모두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서유럽은 신의 가르침을 전달하기 위한 그리스도교 미술이 꽃을 피우게 된다.그리스도교는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유대교에서 발생한 종교이므로 본래는 종교미술이 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문명이 발달하지 못했던 알프스 이북의 유럽에서는 문자를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전할 필요가 있었다.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눈으로 보는 성서’로서 종교미술이 인정된 것은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다._1. 이탈리아 회화 13세기 말, 이탈리아 회화는 새로운 전통의 길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 선구자가 피렌체의 화가 치마부에다.이 작품에서 금빛 바탕을 배경으로 평면성과 정면성을 강조하는 좌우대칭의 엄숙한 구도는 중세부터 내려온 비잔틴 미술의 전통이다. 하지만 화가는 이러한 양식화된 전통에 인간성이라는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이 그림에 그려진 성모와 아기 예수, 천사들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보면 표정이 다소 근엄하고 딱딱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에게는 획기적일 정도로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이었다. 또한 육체의 존재를 드러내는 섬세한 의상 표현으로 초인적인 느낌보다는 인간적인 특징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왕좌의 방향이나 천사들이 서로 겹쳐 그려진 점도 그때까지의 종교화와 비교하면 훨씬 자연스러운 공간 표현이다._여섯 천사에 둘러싸인 성모와 아기 예수 의외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프랑스는 17세기가 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회화의 시대를 확립했는데, 이는 본래 프랑스가 이동식 궁정이었기 때문이다. 궁정이 자주 바뀌다 보니 실내장식으로 그림을 그려 넣는 대신 옮겨 다니기에 알맞은 태피스트리(tapestry: 다채로운 선염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옮긴이)를 주로 애용했다. 따라서 이탈리아보다 회화의 발전이 더디었다. 하지만 16세기 이후 이탈리아의 예술을 사랑한 프랑스 군주들이 이탈리아에서 예술가들을 초빙했으며, 프랑스와 플랑드르의 영향을 받아 융합된 퐁텐블로파로 불리는 사조가 발달하게 되었다._2. 프랑스 회화
만사형통 사주풀이
창작시대 / 이정환 (지은이)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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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대소설,일반이정환 (지은이)
동양역리학의 진수인 사주추명학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동양철학의 역학 분야에서 가장 지고하다고 손꼽히는 사주추명학은 명리학이라고도 하며, 한 사람의 운명을 추리하여 정확한 운세를 짚어낸다는 뜻으로, 분명한 법칙을 갖추고 있으며 뚜렷한 근거가 뒷받침된 학문이다. 중국 고대의 복희(伏羲)씨가 역(易)의 기본이 되는 팔괘를 창안하여 신농, 황제에 걸쳐 발전을 거듭한 역학은 주나라의 문왕, 주공, 공자 등의 선현들에 의해 사서오경의 하나인 주역으로 자리 잡았고, 그와 더불어 음양오행 사상도 새로이 거듭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후에 당나라에 이르러 명리학이라는 사주추명학의 기본적인 형태를 갖추게 된다. 그 이후 명나라 시대와 청나라 시대를 거치며 이론적으로 재무장을 하게 된 명리학은 오늘에 이르러 사람의 운세를 예견할 수 있는 가장 확률이 높은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역학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된다면 누구나 그 신묘한 적중률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서론/삶의 수수께끼를 경이롭게 풀어내는 동양역리학의 진수∥4 제1장 기본운세 1. 생년·띠별로 보는 운세∥13 2. 생월로 보는 운세∥38 3. 생일로 보는 운세∥64 4. 생시로 보는 운세∥90 제2장 사주추명학 1. 태극과 사상의 원리∥119 1) 태극(太極)∥119 2) 양의(兩儀)∥120 3) 사상(四象)∥121 4) 팔괘(八卦)∥122 2. 오행의 이해∥125 3. 사주의 구성∥128 1) 십간과 십이지∥128 2) 사주와 팔자∥129 3) 연주(年柱) 세우는법∥130 4) 월주(月柱) 세우는법∥131 5) 일주(日柱) · 시주(時柱) 세우는 법∥133 6) 지장간(地藏干)에 대해서∥135 4. 대운의 구성∥140 5. 행운세수∥142 6. 사주완성도∥143 7. 합과 충∥145 1) 천간(天干)의 합 · 충∥145 2) 지지(地支)의 합 · 충∥147 3) 삼합(三合)과 방합(方合)∥148 제3장 사주풀이 1. 육신으로 보는 운세∥153 1) 육신 표출법∥153 2) 육신의 의미∥156 3) 사주와 육신∥157 4) 육신과 신강(身强) · 신약(身弱)∥158 ��비견(比肩)∥160 ��겁재(劫財)∥163 ��식신(食神)∥166 ��상관(傷官)∥169 ��편재(偏財)∥172 ��정재(正財)∥175 ��편관(偏官)∥178 ��정관(正官)∥181 ��편인(偏印)∥184 ��인수(印綬)∥187 2. 십이운성으로 보는 운세∥190 십이운성(十二運星)이란?∥190 1) 장생(長生)∥192 2) 목욕(沐浴)∥193 3) 관대(冠帶)∥194 4) 건록(建祿)∥195 5) 제왕(帝旺)∥196 6) 쇠(衰)∥197 7) 병(病)∥198 8) 사(死)∥199 9) 묘(墓)∥200 10) 절(絶)∥201 11) 태(胎)∥202 12) 양(養)∥203 3. 십이신살로 보는 운세∥204 십이신살(十二神煞)이란?∥204 1) 겁살(劫煞)∥206 2) 재살(災煞)∥208 3) 천살(天煞)∥210 4) 지살(地煞)∥212 5) 연살(年煞)∥214 6) 월살(月煞)∥216 7) 망신살(亡身煞)∥218 8) 장성살(將星煞)∥220 9) 반안살(攀鞍煞)∥222 10) 역마살(驛馬煞)∥224 11) 육해살(六害煞)∥226 12) 화개살(華蓋煞)∥228 4. 길흉성으로 보는 운세∥230 길흉성(吉凶星)이란?∥230 1) 연지(年支)로 보는 길흉성∥234 2) 월지(月支)로 보는 길흉성∥242 3) 일간(日干)으로 보는 길흉성∥247 4) 일진(日辰)으로 보는 운세∥255 5. 형 · 충 · 파 · 해와 원진 · 공망∥259 1) 형(刑)∥259 2) 충(沖)∥261 3) 파(破)∥263 4) 해(害)∥264 5) 원진(怨嗔)∥266 6) 공망(空亡)∥267 6. 응용편∥270 1) 남자인 경우∥270 2) 여자인 경우∥275 3) 단어 해설∥279 7. 사주의 실제 감정∥283 제4장 구성학 1. 구성학이란 무엇인가∥293 1) 기(氣)와 구성학∥293 2) 구성(九星)과 사주추명학∥295 3) 구궁팔괘진법(九宮八卦陳法)과 둔갑술(遁甲術)∥293 2. 구성학으로 보는 운세∥300 1) 일백(一白 · 水星)∥301 2) 이흑(二黑 · 土星)∥309 3) 삼벽(三碧 · 木星)∥317 4) 사록(四綠 · 木星)∥324 5) 오황(五黃 · 土星)∥333 6) 육백(六白 · 金星)∥341 7) 칠적(七赤 · 金星)∥349 8) 팔백(八白 · 土星)∥357 9) 구자(九紫 · 火星)∥365 3. 구성학과 이사방위∥373 4. 구성학과 궁합∥375타고난 운명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동양역리학의 진수인 사주추명학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동양철학의 역학 분야에서 가장 지고하다고 손꼽히는 사주추명학은 명리학이라고도 하며, 한 사람의 운명을 추리하여 정확한 운세를 짚어낸다는 뜻으로, 분명한 법칙을 갖추고 있으며 뚜렷한 근거가 뒷받침된 학문이다. 중국 고대의 복희(伏羲)씨가 역(易)의 기본이 되는 팔괘를 창안하여 신농, 황제에 걸쳐 발전을 거듭한 역학은 주나라의 문왕, 주공, 공자 등의 선현들에 의해 사서오경의 하나인 주역으로 자리 잡았고, 그와 더불어 음양오행 사상도 새로이 거듭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후에 당나라에 이르러 명리학이라는 사주추명학의 기본적인 형태를 갖추게 된다. 그 이후 명나라 시대와 청나라 시대를 거치며 이론적으로 재무장을 하게 된 명리학은 오늘에 이르러 사람의 운세를 예견할 수 있는 가장 확률이 높은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역학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된다면 누구나 그 신묘한 적중률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풀리지 않는 삶의 수수께끼가 풀린다. 역학에 관한 책들의 내용이 대부분 일반 독자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습득하기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해, 이 책은 찾아보기 편하고 누구나 알아보기 쉽도록 꾸며졌다. 제1장에는 띠별로 보는 운세 등, 흔히 당사주라고 불리는 사주학의 <기본운세>를 실었고, 제2장 <사주추명학>에는 태극과 사상의 원리에서부터 오행과 합과 충에 이르기까지를, 제3장에는 사주의 실제 감정을 비롯한 각종 <사주풀이>를, 제4장에는 사주학 ․ 역학과 함께 동양역리학의 신비로 불리는 <구성학>을 실었다. 독자들이 직접 여러 각도에서 자신의 운세 판단과 내 삶의 길흉화복을 점쳐 볼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쉽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맞춤형 사주풀이로, 신비롭고 경이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름 없는 애인에게
딥앤와이드(Deep&WIde) / 현상현 (지은이) / 2020.03.02
13,000

딥앤와이드(Deep&WIde)소설,일반현상현 (지은이)
현상현 사색집.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말은 시간이 지나면 마음속에서 굳어버려 머릿속으로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때 우린 손을 움직여 얄궂은 문장들을 써내려간다. 누군가에게 그토록 말하고 싶던 한 마디. 그것들이 모여 한 통의 편지가 완성되면 그 편지는 하나의 작품이 된다. 그 편지의 이름은 사랑이었고 그리움이었다더라. 그 사람에게 읽힐 수 없는 것이기에 더 아름답고 빛이 바랄 것이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수 십 통의 편지와 사색이 담겨져 있다.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손으로 꾹꾹 눌러쓴 아날로그의 감성은 지독한 감정의 골이 담겨있는 글들을 적나라하게 대변해준다.*프롤로그* 하나。 밤새 별을 깎아도 아침이면 부스러기로 남았습니다 첫글 / 16 세페우스 / 17 노래의 끝 / 18 자장가 / 19 배신 / 20 생각 / 22 스톡홀름 신드롬 / 23 다정의 말 / 24 재주 / 25 빗소리 사용법 / 26 믿음 / 27 약속해 반드시 / 28 에메랄드 잉크 / 29 내가 이별을 배울 때까지 곁에 앉아 이별을 가르쳐줘 / 30 장마의 깊이 / 31 잠 / 32 페이지 / 33 너무 34 기교 / 35 딱히 전할 문장이 없습니다 / 38 꿈의 언덕 / 40 망설이다 / 41 탄식 / 42 오염 / 43 가을장마 / 44 질문 / 45 딸꾹질 / 47 윤 / 48 시집 / 49 궁금증 / 50 누나 / 51 둘。 안녕하신 줄 믿습니다 안녕하신 줄 믿습니다 / 56 달력 / 57 장마의 편지 / 58 홀로 선 / 60 새벽 글쓰기 / 61 그리고 춤 / 62 유월의 바다 / 63 밤은 돌아오고 / 64 사랑하는 S에게_1 / 65 부끄러움 / 66 함부로 쓴 안부 / 67 슬픔 / 69 소망 / 70 사랑하는 S에게_2 / 71 문장 / 73 기이하지 / 75 가난 / 76 엎지르다 / 77 사랑하는 S에게_3 / 78 회상 / 80 벌 / 81 과호흡 / 82 당신 목소리 하나 유리잔에 담아 마시겠습니다 / 83 더 이상 / 84 봄 / 85 질문 / 86 야경 / 87 같은 슬픔 / 88 사랑하는 S에게_4 / 89 별 / 90 먼 나라 / 91 기어코 안녕 / 92 눈빛 / 93 일기 / 94 미완성 / 95 셋。 나를 먼 곳으로 데려가는 말 나를 먼 곳으로 만드는 말 작달비 / 98 흩어진 / 99 목소리의 주인 / 100 사랑하는 S에게_5 / 101 아침 / 104 창조 / 105 처음 썼던 편지 / 106 사랑은 본디 그런 것 아니었느냐 / 107 체념 / 108 얼음호수 / 109 당신 없는 봄밤 / 110 잘 / 111 겨울에 쓴 편지 / 112 사랑하는 S에게_6 / 114 악의 / 116 겨울바람 / 117 코덱스 기가스 / 118 작별 / 119 다정한 사람에게 / 120 짝사랑 / 121 쓰다 / 123 나열 / 124 난장판 / 125 사랑하는 S에게_7 / 126 소년 / 128 벗에게 / 129 몽타주 / 131 취기 / 132 1월 / 133 버티기 위해 / 134 거짓말 / 135 버릇 / 136 시럽 / 137 사랑하는 S에게_8 / 139 규랑이에게 / 143 불면 / 144 위로 / 145 넷。 붉은 틈 사이마다 네 이름을 내어주었다 인사말 / 150 봄비 / 151 다짐 / 152 잠든 당신 곁에 / 153 바람 / 154 사랑하는 S에게_9 / 155 미련 / 157 공원 / 158 시인의 연필 / 159 기도 / 160 귀 기울여 / 161 봉투 / 162 열병 / 163 이름 / 164 웃음 / 165 사랑하는 S에게_10 / 166 소음 / 168 당부 / 169 거미의 논증 / 171 잘자 / 184 문장 / 185 이야기 / 186 시선 / 187 동면 / 188 소녀와 소년 / 189 사랑하는 S에게_11 / 190 가을의 건널목 / 191 구원 / 192 말해줘요 / 193 빚 / 194 초콜렛 / 196 이별 / 197 외할머니 / 198 찰나 / 199 꼼짝없이 / 200 사랑하는 S에게_12 / 202 원망 / 204 감사 / 205 복사꽃 꽃말 / 206 *에필로그*“이름 모를 당신에게 전하는 한 통의 편지” 그리움의 끝에서 잠식할 수 있는 깊은 사색집 홧홧한 낯짝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오직 은유가 섞인 문장으로 쓸모없는 그리움을 써내는 일만이 제 가진 생각을 드러내는 유일의 방법이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뻔뻔스레 제 본연의 입을 열어 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지껄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부질없이 너울거리는 이 손가락의 오래된 버릇으로 속삭여 보자면 이 미색의 갱지 위에 놓인 건우리가 아닌 우리를 기어코 우리라고 부르려는 몰염치함과 근면히도 실패를 거듭해야 하는 사랑 고백이 한데 뒤섞인 문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염없이 그러모아도 결코 별이 되지 못하고 파도가 되지 못하고 아침이 되지 못하는 문장. 생 앞에서 언제까지나 미완일 문장. 그리하여 무엇하나 쉬이 지나치지 못하게 만드는 문장. 네. 이런 문장들로 이 책은 만들어졌습니다. 책 속의 구절 하나 입에 담으며 잠시 그 밤을 견뎌주신다면 우린 서로의 일부를 나눠 가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책에 담긴 노래 모두가 당신에 관한 은유로 읽히기를 바라며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말은 시간이 지나면 마음속에서 굳어버려 머릿속으로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때 우린 손을 움직여 얄궂은 문장들을 써내려간다. 누군가에게 그토록 말하고 싶던 한 마디. 그것들이 모여 한 통의 편지가 완성되면 그 편지는 하나의 작품이 된다. 그 편지의 이름은 사랑이었고 그리움이었다더라. 그 사람에게 읽힐 수 없는 것이기에 더 아름답고 빛이 바랄 것이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수 십 통의 편지와 사색이 담겨져 있다.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손으로 꾹꾹 눌러쓴 아날로그의 감성은 지독한 감정의 골이 담겨있는 글들을 적나라하게 대변해주기에 읽는 내내 우리를 상념에 빠지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독자들의 그리움을 부축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고 모든 만남은 이별로 완성되기에 우리는 모두 작가의 편지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그리운 건 그리운 것이고, 나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현상현 작가의 늪에 어느 하루쯤은 몸을 맡겨 봐도 좋을 것이다. <재주> 그러니까 선생님 제겐 위로하는 재주가 없습니다. 구원역시 불가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것 말고는 별 방도가 없습니다. 그저 싸늘하게 사랑하는 재주. 밤낮으로 실패하기를 반복하지만 지겹게도 사랑하는 재주. 윤을 사랑하는 재주.제겐 그것 하나 말고는 없습니다. <질문> 내 사랑. 그거 알아요? 제가 그토록 자주 울먹였던 이유를 알아요? 아름다운 것. 그 다음은 꼭 슬픈 구절이 얽혀 있어서예요. 당신의 고른 숨결에 제 이름이 섞였다가 입술 끝에서 부서지던 순간과 별똥별이 단호하게 밤하늘을 찢으며 추락하던 밤과 새벽 이슬 꽃을 주워 건네며, 꽃말은 영원이야 속삭이던 순간처럼요.그래요. 포슬포슬 잔별처럼 웃는 당신 뒤에 숨죽여 뒤따라오는 안녕의 말이 저를 찌르기도 전에 당신의 그믐달처럼 큰 눈이 삭이 되기도 전에 저는 조금 일찍 슬퍼했답니다. 저항도 없이 절망도 없이 여실히 슬퍼했답니다. 이제 구태여 덧붙일 말은 없어요. 단지 저는 그 슬픔으로 여기까지 멀리도 왔다고, 이곳에서도 당신이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어요.내 사랑. 저는 아주 저 멀리까지 슬퍼도 당신을 사랑해요. 눅눅한 노래가 속절없이 베개를 적셔도 당신은 고집스럽게 아름다워져요. 이제 저는 아름다운 것과 슬픈 것을 구분할 수 없어요.
여자, 40세부터 건강하게
P당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글 / 2011.03.28
13,000원 ⟶ 11,700원(10% off)

P당건강,요리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글
『여자, 40세부터 건강하게』는 \'엄마와 딸이 함께 읽는 여성건강백서\'라는 부제에 걸맞게 여성 4대암부터 산부인과 질환, 다이어트와 부부의 성(性) 문제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예방과 치료, 건강관리법 등을 포괄적으로 담은 책이다. 집필에 참여한 의료진만도 16명으로 각종 암센터를 비롯 심혈관센터, 뇌졸중센터, 소화기내과, 신경정신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진료과목별 스타 의료진이 총동원됐다. 책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40대 이후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유방암, 난소암, 위암, 대장암 등 유전적 요인이 위험인자가 되는 질환들도 상세히 다루고 있어 모녀가 함께 읽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요실금이나 갱년기 우울증, 골반장기 탈출증, 폐경 증상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선뜻 병원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1장. 여성 4대암 극복하기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어요 - 유방암 / 문병인[교수] 여성암 발생률 1위 - 갑상선암 / 임우성[교수] 정기검진으로 발병률을 낮춰요 - 대장암 / 정성애[교수]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어요 - 위암 / 심기남[교수] 2장. 예방이 중요한 부인과 질환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 자궁경부암 / 문혜성[교수] 엄극복 여사의 퇴치기 - 난소암 / 주웅[교수] 느즈막에 또 한 번의 산고? - 골반장기탈출증 / 이사라[교수] 3장. 남성과 다른 여성의 치료 잘못된 상식이 더 위험해요 - 뇌졸중과 만성두통 / 김용재[교수] 말없이 찾아오는 중년의 불청객 - 여성 심장질환 / 신길자[교수]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혹시? - 위식도역류질환 / 정혜경[교수] 중년 여성 괴롭히는 한국병 - 홧병 / 임원정[교수] 다이어트법은 따로있다! / 심경원[교수] 4장. 40대부터 준비하는 폐경 마음의 감기라고 생각하세요 - 중년의 우울증 / 연규월[교수] 당당하고 성숙한 사랑 만들기 - 중년의 섹스 / 심봉석[교수] 숨기지 말고 병원으로 오세요! - 여성비뇨기질환 / 윤하나[교수] 똑똑한 여성들의 건강한 중년 맞기 - 폐경과 골다공증 / 정경아[교수]이화의료원이 중년 여성을 위한 건강백서 『여자, 40세부터 건강하게』를 출간했다. 이화의료원은 국내 의과대학 최초로 여성암전문병원, 여성건진센터, 여성암연구소,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 병동 등 여성에 특화시킨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이번에 출간한 『여자, 40세부터 건강하게』는 16명의 전문의가 여성 4대암부터, 산부인과 질환, 다이어트, 부부의 성 등 다양한 분야의 예방과 치료, 건강관리법을 안내한다. 추천평 이 책은 각종 여성 질환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여성 질환을 치료한 사례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방법, 식이요법 등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으로 많은 여성들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또 투병중인 분들은 완치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빨리 치료되어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 김선욱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환자를 진료하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여성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너무도 소홀하다는 점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무척 반갑다.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각종 질환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제공해주는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반응하고 철저하게 예방해서 건강한 삶을 꾸려나갔으면 한다. - 노동영 (서울대학교 암병원장) IMF때 산부인과 환자가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가계에 출혈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주부들이 자신의 건강을 포기한 결과라고 합니다. 주부들의 이 바보(?) 같은 희생적 선택 앞에서 화가, 또 눈물이 납니다. 주부들이 가장 걱정하고 궁금해 하는 질환들에 대해 실제 사례와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전문가의 친절한 상담을 받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두려움과 부끄러움의 벽을 넘어 보세요. - 탤런트 (오미희)
멜랑콜리
최측의농간 / 채상우 (지은이) / 2018.06.07
8,000

최측의농간소설,일반채상우 (지은이)
최측의농간 시집선 4권. 시집 <리튬>을 통해 많은 시인들에게 신선한 시적 자극과 영감을 제공하였던 채상우 시인이 필명(채은)으로 상재했던 첫 번째 시집이다. 아픈 상상력이 오만한 통속이 되지 않도록, 감내한 시간들에 대한 진술이 자기모순의 정당화가 되지 않도록 고군분투하는 비정한 자기 관찰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불협과 화음을 접합하여 불협화음을 직조해내고 있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엄정하고 비정한 자기 관찰을 통해, 비정한 도시(悲情城市)를 바로 보기 위하여, 비틀거리면서도 끝까지 살아내기 위하여, 투명한 칼들이 날아오는 비정성시의 끝과 시작을 증언하고 있다. 그 증언은, 산다는 일의 참담함, 전망 없는 모순을 견디는 나날에 대한 소묘와 다르지 않다.自序 5 멜랑콜리 11 멜랑콜리 12 Zigeunerweisen 14 멜랑콜리 15 교감 22 勿忘草 24 迷妄 26 샹그릴라 30 푸앵카레의 추측 31 回文의 계절 33 괴델의 정리 34 멜랑콜리 35 비극의 탄생 37 쿨룽의 법칙 39 멜랑콜리 42 집념 44 안녕 안에 있는 안녕 이상의 것 46 사랑이 뭐길래 ―기적의 형식적 층위에 관한 사례 48 보로메오의 매듭 54 輟耕錄 55 降仙마을 근린공원 배롱나무 그림자 56 하도 심심해서 58 참! 좋은 봄날 60 悲情城市 62 기적의 조건 64 아름다운 시절 68 耳鳴 69 El Condor Pasa 71 深淵 73 기적의 징후 74 멜랑콜리 75 엘레지 77 玉水洞 여자 78 마늘 까는 여자 79 멜랑콜리 81 비는 내렸고 껌을 씹었다 82 첫눈 84 단단한 기억 85 선악의 피안 87 아득한 88 Stockholm syndrome 90 변두리 연대기 92 마지막 나날들 94비정한 도시의 리얼리즘 <최측의농간 | 시 004> 『멜랑콜리』 『멜랑콜리』, 채상우 시집, 2018, 최측의농간 가장 순결하게 정치적이었을 때 열반으로 이르는 길은 열리곤 했다 그러나 나는 이제 안다 지금부터 나는 줄곧 악취가 날 것이고 불타는 지옥에서 살을 태우고 태워야 하리 「마지막 나날들」 부분. 전망이 없을 때에는 어떤 전망 속에서 삶을 견뎌야 할까. 여기 이 세상의 바깥에 내던져져 있는 것 같은, 음울하며 무력하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멜랑콜리아의 시간 속에서, 6월의 일몰 속에서, 시 쓰는 시간을 있게 한 비명의 기억들에 반쯤 갇혀 그 기억들의 진상을 추적하고 그로부터 풍겨오는 썩은 냄새를 증언하는 시인이 있다. 어떤 저녁은 이 세상의 바깥에 있다 잘못 꽂힌 서표처럼 …(중략)… 책엽을 넘길 때마다 점멸하는 여백을 세심히 필사하는 유월의 日沒 누가 알 것인가 일찍이 이 세상이 있기 이전부터 있어 온 침묵과 그 침묵 속에 잠입해 있는 부패한 슬픔 바람이 한 땀 한 땀 기워 나간 비명의 기원을 몰약과 유황으로도 봉인할 수 없는 시간들이 오래도록 썩은 향내를 풍길 때, 어떤 저녁은 「멜랑콜리」 부분. 이 시인이 상재한 첫 번째 시집의 첫 번째 시의 한 대목을 통해 우리는 뜨거웠던 한 시절이 막을 고했음을, 낭만과 몽환의 분위기 속에서 절절하고 무력하게 받아들였던 시인과 만난다. 거대서사의 전망으로 가슴 뜨거웠던 한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 그 시절의 끝과 진상을 곱씹는 자의 마음속에는 어떤 쓰라림이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껏 회한 속에 통곡하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오길 간절히 기도하고 기도하는 것뿐 기도의 끝에 한 마리 새가 날고 그 새가 가리키는 곳을 따라 한 줌의 의심도 없이 길을 걸어가는 일 그러나 길이 끝나는 곳에 이르러서야 겨우 깨닫곤 하죠 지난 생에도 그랬고 지지난 생에도 그랬듯 내가 갔어야 했던 길은 처음부터 이 길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걸 「 괴델의 정리」 부분. 채상우 시인의 시집 『멜랑콜리』는, 너의 후일담은 비루하고 고루하다고, 그 후일담의 후일(後日)이 말 걸어올 때, 시인은 어떻게 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멜랑콜리’라는 시어/시제는 그러므로 우울에 짓눌리거나 주저앉은, 비관에 젖어 무력한 상태의 한 상징이 아니며 전망 속에서 전망 없음을 보고 찬란 속에서 비루함을 바로 보는 일을 위한 밀알이 된다. 세상의 모든 저녁이 평온할 수만 있다면 나 하나 죽어도 좋다고 생각한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아버지는 습관적으로 밥상을 엎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아버지가 엎은 건 밥상이 아니라 아버지였다 나는 그런 아버지를 시시때때로 부인하며 다음 날에도 街鬪에 나섰다 「푸앵카레의 추측」 부분. “세상의 모든 저녁이 평온할 수만 있다면 나 하나 죽어도 좋다고 생각한 시절” 속에서 시인은 자기부정과 자기긍정의 희망 없는 공회전을 견디는 한 양식을 이미 훈련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가투의 일상을 살아낸 세대의 일상 속에, 억압과 부조리의 씨앗들은 어떤 모습으로 웅크리거나 발아하고 있었는가. 그 모든 구체적인 억압과 부조리가 거대한 억압과 부조리들 앞에서 정치적으로 말소되었으니, 그가 그것들을 시적으로 소생시키는 이유는 그것의 복권을 위해서가 아니며 그것을 보다 근본적으로, 제대로 못 박기 위해서,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는 ‘멜랑콜리’의 나날 속에 신음해야 했던 기억들을 아픔의 단절이 아닌 비극의 연속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서라야, 자신을 뒤덮은 모순을 온전히 살아낼 수 있음을 예감했던 것 같다. 지나치게 낭만적인 풍경 속엔 때때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잠복해 있는 법 그 무엇이더라도 죽음에 가까워져서야 치사량을 알 수 있으니 복화술사여 내게 남은 건 둘이거나 셋이거나 또는 그 이상일지도 모를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 그리곤 곧바로 나에 대해 세 번씩 부인하는 일 「멜랑콜리」 부분. 시인은 모순으로 점철된, 지나치게 낭만적인 풍경 속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했을까. 그는 때때로 그 모순을, 지나친 낭만을 감당하기 어려워 분노했고 죽음충동에 사로잡히곤 했던 것 같다. 그의 낭만적 풍경 속에 도사리고 잠복해 있었던 것들은 그러므로 낭만적인 것들이 아니라, 제 자신의 뼈아픈 모순의 결과물들이었다. 조작적이고 인위적인 것으로부터 잉태된 지나친 낭만을 증언하는 그의 진술을 통해 썩은 냄새가 풍기고 눈살 찌푸려지는 시간들이 우리 앞에 드러날 것이지만 그로인해 그것들이 거기에 있었던 것뿐만 아니라 여기-우리 곁-에도 있다는 것이 비로소 구체화되고 뼈아파지게 될 것이다. 한 치 앞을 불허하는 삶 앞에서 쩔쩔매는 건 인간의 몫이다 함부로 약속 시간을 변경한 자는 생의 필연을 배우리라 투명한 칼들은 정말 어디에서 왔나 어디로 가나 묻지 마라 현실은 비정하다 투명한 칼들 처음엔 그저 한줄기 소리였지만 지금은 결단을 촉구하는 정신이다 저 정신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머리를 조아리고 입을 굳게 다물어라 투명한 칼들이 달려간다 그 속으로 뛰어든 자들의 마지막 표정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등에 내리꽂히는 무수한 칼들 젖은 상처 위로 피어오르는 신의 입김 신은 어디선가 킬킬대고 있을 거다 귀를 틀어막아도 들리는 투명한 칼들의 소리 요령 소리 결단하라 귀를 자르든가 저 속으로 뛰어들든가 참든가 참아 보든가 어떻게든, 잘라도 잘라도 되살아나는 투명한 칼들 투명한 칼들의 소리 「悲情城市」 부분. 그의 반성이 지난했던 이유는 그러므로 그 반성이 순결에의 욕망의 한 형태일 뿐이며 새로운 상상을 어렵게 하기 일쑤라는 것을 그가 이미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 아닐까. 버려야 하는데, 버릴 수 없는 나날들이 백색왜성처럼 단단하게 식어 간다 「멜랑콜리」 부분. 버려야 하는데, 버릴 수 없는 나날들이 그를 구체적으로 아프게 했지만, 반성을 시작할 수 있도록, 그가 멜랑콜리에 갇혀 꿈틀거리고 꿈꿀 수 있도록 했다. 오랫동안 신음하던 그는 멜랑콜리와 함께 제 치부를 활짝 드러내 놓고도 천연덕스럽게 아름다울 수 있기를 꿈꾸었던 걸까. 시집의 마지막 시편에서 시인은, “연락이 두절된 척후처럼,” “푸른 재가 되기 위해 불타고 있다”고 적었다. 난 내 지난한 반성의 끝자락에서 열심히 상상한다 능소화처럼 능소화처럼 저녁놀 속에 제 恥部를 활짝 드러내 놓고도 천연덕스럽게 아름다운 능소화처럼 지금, 남조선은 젖고 있고 나는 푸른 재가 되기 위해 불타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척후처럼, 즐거웠다 참, 좋은 人生이었다 「마지막 나날들」 부분. 불협은 어떻게 화음이 될 수 있는가. 불협과 화음이 만나 불협화음이 되기 위해서는 아픈 상상력이 오만한 통속이 되지 않도록, 감내한 시간들에 대한 진술이 무딘 자기기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엄정하고 비정한 자기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 비정한 자기 관찰을 통해, 비정한 도시[悲情城市]를 바로 보기 위하여, 비틀거리면서도 끝까지 살아내기 위하여, 투명한 칼들이 날아오는 비정성시의 끝과 시작을 증언하는 시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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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 / 줄리아 카제 지음, 이영지 옮김 / 2017.08.18
12,000

글항아리소설,일반줄리아 카제 지음, 이영지 옮김
미디어의 격렬한 위기 속에서 미디어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재단과 주식회사의 중간 형태인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 모델은 외부주주, 광고주, 공권력으로부터 미디어의 독립성을 지켜주는 한편, 미디어가 독자, 직원, 인터넷 이용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는 디지털 혁명과 21세기의 주요 쟁점에 부합하는 경제 모델인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가 가까운 미래의 미디어이며, 이것의 제도화에 민주주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한다. 종이 신문 발행 부수의 감소는 물론, 한 개인에 의해 언론이 좌우되는 우리나라 상황 역시 프랑스나 미국의 사례와 별반 다르지 않다.서론 새로운 미디어를 위해 1장 뉴스의 시대? 넓은 의미의 뉴스 | 기업 형태와 재원 마련의 다양성 | 뉴스란 무엇인가? | 기자와 기자증 | 기자 수의 변화 | 기자라는 직업의 대변화 | 점점 사라지는 신문기자 | 인쇄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 | 콘텐츠의 질적 하락? | 온라인 콘텐츠의 증가? 2장 허상의 종말 언론 광고의 탄생 | 광고의 허상 | 점점 줄어드는 광고 | 경쟁의 허상 | 경쟁의 제한 | 경쟁의 역효과 | 인터넷상에 독자 수백만 명이 존재한다는 허상 | 미디어는 지원을 받는다는 허상 | 언론 지원의 실제 규모 | 실제 언론 지원금 | 언론 지원 개혁 | 새로운 ‘도금시대’가 도래한다는 허상 | 어떤 자유의 죽음 3장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모델 시장 논리를 넘어서다 | 시장 논리와 상장 | 비영리 미디어 | 운영과 주식 | 전 세계의 비영리 미디어 | 독립의 대가 | 한계 | 협동조합의 사례 | 새로운 모델: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 | 자본과 권력 |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의 의결권 | 사례 |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의 이점 | 현 언론 지원제도의 대안 결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옮긴이의 말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 미디어 미디어의 격렬한 위기 속에서 미디어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의 부인이자 경제학자인 줄리아 카제가 제안하는 미디어의 ‘수익 창출’과 ‘지속가능’ 모델 미디어의 위기다. 신문사뿐만 아니라 모든 뉴스 생산 라인이 위기에 처해 있다. 과열되는 경쟁과 광고 수입의 급감이라는 상황에 맞닥뜨린 신문사, 라디오, 텔레비전, 인터넷 매체는 모두 새로운 생존 모델을 찾아 나서고 있다. 미디어에 대한 유럽 및 미국의 획기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이 책은 재단과 주식회사의 중간 형태인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 모델은 외부주주, 광고주, 공권력으로부터 미디어의 독립성을 지켜주는 한편, 미디어가 독자, 직원, 인터넷 이용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는 디지털 혁명과 21세기의 주요 쟁점에 부합하는 경제 모델인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가 가까운 미래의 미디어이며, 이것의 제도화에 민주주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한다. 종이 신문 발행 부수의 감소는 물론, 한 개인에 의해 언론이 좌우되는 우리나라 상황 역시 프랑스나 미국의 사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책소개 아날로그의 시대는 갔다. 오늘날 각종 스크린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사람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신조어로 이야기를 나눈다. 디지털 뉴스,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 시대에 뉴스는 어디에든 존재한다. 그리고 뉴스는 우리를 늘 지켜보고 있다. 그럼에도 뉴스의 시대는 끝났다. 미디어의 위기다. 우리가 말하는 뉴스의 시대는 끝났지만, 새로운 방식의 뉴스의 시대는 온다. 지금처럼 정보 생산자가 많았던 시대는 없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미디어가 지금처럼 쇠약했던 적도 없다. 뉴스의 품질 저하, 발행 부수의 감소, 수익성 확보가 되지 않는 신문사 웹사이트. 미디어는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나라에서 종이신문이 점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는 2012년 전국 일간지 프랑스수아르와 라트리뷘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법정 관리를 겨우 면한 리베라시옹은 2015년 직원 3분의 1을 해고했고, 르피가로는 희망퇴직 신청 규모를 늘렸으며, 쉬드우에스트는 감원을 결정했다. 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다. 2007년 이후 사라진 지역일간지는 12개에 이르며, 향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일간지도 많다고 본다. 시카고트리뷴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여전히 발간되고 있기는 하나 둘 모두 2008년 파산했고, 같은 해 미국 신문사에서 기자 1만5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위기에 봉착한 건 비단 신문사만이 아니다. 프랑스 국영방송 프랑스텔리비지옹, 국영 라디오 라디오프랑스 등도 모두 마찬가지다. 사실 이러한 위기는 지금 막 시작된 새로운 것이 아니다.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종이언론은 위치에 처했고, 늘 사라질지 모른다고 떠들어댔다. 그런데 이런 위기는 최근 몇 년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기존 미디어는 위협받고, 뉴스는 무한으로 반복되고 복제된다. 미디어는 무너지고 휘청거리며 죽음으로 향하고 있다. 미디어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 역시 점점 하락하고 있다. 2014년 갤럽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디어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는 22퍼센트 미만이다. 신문, 신문기자, 언론사주에 대한 불신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파나마 스캔들과 차르 국채 스캔들을 통해 일부 프랑스 신문의 비리가 세상에 알려졌으며, 19세기 내내 미국 신문은 정치인들의 공적 관계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민주주의를 꿈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언론사는 여전히 민간 기업으로 간주되며, 대다수 미디어는 이윤을 추구하고 시장 원리를 따르며, 절대 권력을 지닌 주주를 위한 영리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실상 미디어를 매매하거나 헐값에 팔아넘길 수도 있다는 소리다. 프랑스의 경우 실제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프랑스의 대표 신문이었던 프랑스수아르는 에르상 그룹에 넘어갔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백만장자 알렉상드르 푸가체프의 손에 넘어갔으나 새 주인은 이내 관심을 끊었다. 미국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는 모두 자본주의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미디어 역시 재화로 간주되고 미디어의 소유 구조는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고로 이 책에서는 뉴스미디어가 운영과 재원 마련의 두 가지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디어가 부호들의 취미생활이 되게 놔둘 수는 없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극소수 부유층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만으로 유지되어서는 안 되며, 부호의 독점적 영향력 아래 있어서도 안 된다. 바로 이런 이유로 미디어 소유의 다원주의를 고려해봐야 한다. 주주제를 다양화하고, 소수의 개인이 의결권을 장악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모색해야 하는 것은 혁신적이면서도 현실을 반영한 중간 형태의 기업 모델이다. 새로운 방식의 출자, 경영권, 의결권 분배를 제시하는, 그리고 미디어에 적합한 민주적 주식회사 모델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21세기에 적합한 새로운 미디어 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재단과 주식회사의 중간 형태인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다. 이는 최근 수십 년간 미디어 부문의 성공사례와 영리성과 비영리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세계 유수 대학의 성공 사례에 착안해 개발한 기업 모델로, 이 모델은 자기자본을 보존하면서 재원 마련을 가능케 해주고, 외부주주에게 제한된 의결권을 부여한다. 독자조합과 기자조합에는 새로운 자리를 마련해주고 크라우드펀딩을 장려하는 법적 규제와 세제를 마련한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이를 통해 기존의 언론 지원제도를 개혁할 수 있고, 이로써 프랑스 등지의 복잡한 언론 지원제도를 대폭 단순화할 수 있다. 또한 미국처럼 국가의 언론 지원이 부족한 곳에서는 미디어에 할당하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다. 카제가 제시하고 있는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는 거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독자, 청취자, 시청자, 기자에게 큰 대항력을 부여함으로써 뉴스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시 한번 뉴스의 민주화를 실현할 기회를 줄 것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읽기
그린비 / 강대진 (지은이) /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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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소설,일반강대진 (지은이)
다양한 저서와 대중 강연을 통해 희랍-라틴 고전의 가장 탁월한 안내자라 불리는 강대진 교수. 그가 인류 지성사의 시원(始原)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읽기』는 ‘강대진의 고전 산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총 1만 5천행에 달하는 장대한 서사시 『일리아스』를 전투일별로 6부로 나누어, 장면별로 소제목을 붙이고 희랍 서사시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일리아스』의 구조적인 아름다움과 옛 사람들이 즐거워했을 대목들, 여전히 우리를 경탄케 하는 시인의 기술 등을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인간에게 ‘죽음’의 문제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를 고대 희랍 숙명론의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머리말 지도_『일리아스』의 세계 그림으로 보는 트로이아 전쟁의 전개 들어가기 전에 I. 전투 이전 II. 전투 첫날: 균형 잡힌 전세 III. 전투 둘째 날: 희랍군 패주의 날 IV. 전투 셋째 날: 여섯 번의 진퇴 V. 전투 넷째 날: 아킬레우스의 날 VI. 전투 이후 맺음말 더 읽을 책들 찾아보기필멸의 전투를 벌였던 영웅들의 이야기 『일리아스』, 고전 전문가 강대진의 안내로 다시 읽는다! 다양한 저서와 대중 강연을 통해 희랍-라틴 고전의 가장 탁월한 안내자라 불리는 강대진 교수. 그가 인류 지성사의 시원(始原)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읽기』는 ‘강대진의 고전 산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리라이팅 클래식 시리즈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의 개정판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읽기』는 직접 작품을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읽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쓰였다. 지은이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작품 전체의 구조와 희랍 서사시 특유의 기법들이다. 그래서 내용 소개에 치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요소를 첨가해 일종의 주석서가 되도록 글을 짰다. 『일리아스』를 읽으며 독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대목 하나하나마다 해결책을 제시하듯 고전 중의 고전, 원전 중의 원전인 이 작품이 가진 풍부한 향기를 충분히 맛볼 수 있도록 꼼꼼히 서술하였다. 신들도 바꿀 수 없었던 인간의 운명에 대하여 호메로스의 『일리아스』(Ilias)는 고전 필독서로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일리아스』가 누려온 존경과 찬탄은 그저 ‘서양 최초의 문학작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내용 또한 풍부하고 짜임이 탄탄하다. 플라톤은 그 구절들을 외워서 자주 인용하고, 서정시인 삽포는 그 어휘들을 소화하여 자기 시를 꾸렸으며, 희랍 비극작가들은 여기서 파생된 이야기들을 작품 주제로 삼았다. 지금도 서구의 지식인들은 자주 『일리아스』에 나오는 일화들을 인용하고 암시한다. 『일리아스』는 우리로 하여금 인간의 운명이 어떤 것인지 돌아보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한다. 하이데거가 희랍 고전으로부터 다시 환기시켰듯이, 우리 인간은 모두 언젠가 ‘죽을 자’들이다. 옛 사람들은 여기서 인간의 한계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색했다. 『일리아스』는 인간의 운명과 더불어 인간의 위대함을, 그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준다. 아킬레우스로 대표되는 인간은, 죽음의 운명을 의식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여전히 삶을 이어 간다. 우리가 아킬레우스를 마지막 보았을 때, 그는 여인 곁에서 자고 있었다. 죽음은 언제든 닥칠 것이고, 헥토르의 장례식 다음에 ‘필요하다면’ 그는 또 싸웠을 것이다. 비관할 것도 없고 무기력할 것도 없다. 식음을 전폐하고 과거의 분노를 되살릴 것 없이 당장 해야 하는 일을 한다. 그는 명예를 얻었다. 자신이 처음에 생각했던 것, 동료들이 여전히 추구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다. 많은 적을 쓰러뜨려서가 아니라,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고 적에게 관용한 데서 생겨난 새로운 명예이다. 『일리아스』는 인간 역사의 새벽에, 아직 소년 또는 청년인 인간들이 이 세계에서의 자신의 지위를 자각하고, 그것을 어떻게든 이해하고 견뎌내려 애쓴, 그 시도의 결과라 할 것이다. 지은이 강대진은 독자들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읽기』를 통해 『일리아스』에 좀더 쉽게 도달하기를, 그러면서 희랍 서사시의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를 자꾸 돌아보기를, 그리고 그러는 중에 다른 작품들도 그렇게 살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를 희망한다. 또 여기서 시작해서 희랍 비극들로, 다른 서사시들로, 문학 일반으로, 모든 종류의 ‘이야기’들로 관심을 넓혀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전체의 구조를 찾아내는 능력은 문학 작품뿐 아니라 같은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나 연극에 대해서도 적용 가능할 것이고, 모든 종류의 이야기들에 대한 관심은 독자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호메로스 서사시의 구성 원리는 바로 반복이다. 구절들, 주제들, 장면들 모두가 거듭거듭 되풀이된다. 하지만 그냥 늘 같은 게 나오는 건 아니다. 매번 조금씩 변형된다. 비슷한 것이 다시 등장하면서 전과 조금 달라졌으면 사람들은 그 차이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방식은 독자와 청중이 내용을 쉽게 받아들이게 해주면서도, 약간의 변경으로써 이야기 발전을 경제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시인은 비슷한 주제와 장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그것들을 점차 강하고 크게 만들어 나간다. 그 발전 계열의 끝에는 보통 아킬레우스가 있다. 그 전까지 조금씩 조금씩 자라 오던 장면들이 아킬레우스가 등장하는 대목에서 가장 뚜렷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그렇게 반복되는 장면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어떤 장면이 앞이나 뒤에 나온 다른 장면과 어떤 점에서 유사하고 어떤 점에서 다른지 지적할 때면, 이 장면들이 전체를 연결해 주는 장치이고 점차로 성장해 가는 계열을 이룬다는 걸 생각하시기 바란다. 『일리아스』에는 신들의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나는 이것이, 옛 사람들이 인간사에 의미를 부여하던 장치라고 생각한다. 인간들 사이에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는데, 당사자들은 그게 무슨 의미를 가진 것인지 알지 못하지만 더 넓은 시야에서 보면 어떤 뜻이 있었다는 걸 이런 식으로 표현했단 말이다. 사실 이러한 장치는 희랍 비극에서도 발견된다. 비극에서는 같은 사건이 거의 두 번 그려지는데, 한 번은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고, 또 한 번은 합창단의 노래에 의해서다. 합창단은 늘, 방금 있었던 일에 대해 평가하고, 그 일과 연관된 다른 일들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다.지금 이 장면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예고하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의 독자나 관객들은 일반적으로, 예기치 않았던 사건이 갑자기 일어나는 데서 즐거움을 찾지만, 옛 청중들은 그보다는 오히려 미리 예고된 일이 과연 일어나는지 기다리는 데서, 그리고 예고된 대로 사건이 맞아 떨어지는 데서 즐거움을 얻었었다. 그래서 옛 시인은 이렇게 ‘스포일러’에 해당되는 것을 도처에 심어 놓았다.그리고 이 장면은 인간들의 삶이 신들에 비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보여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걱정은 신들의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깨는 정도의 의미밖에는 없는 것이다. 이제 서시가 예고한 것처럼 앞으로 수많은 전사가 쓰러지는 피의 전투가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신들의 장면은 일시적인 다툼에 뒤이어 ‘그칠 줄 모르는 웃음’으로 채워진 잔치로, 그리고 평화로운 휴식의 밤으로 끝났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한겨레출판 / 박남준 지음 /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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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소설,일반박남준 지음
박남준 시인이 전주 모악산에서 지리산 자락 악양 동매리로 이사한 지 14년. 작가는 인터넷카페 '박남준 詩人의 악양편지'에 10년 넘게 글을 쓰고 있다. 편지이기도 하고 산문이기도 하고 때론 시이기도 하다. 시산문이라고 해야 할까. 일종의 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오랜 벗들,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4년 만에 책으로 묶었다. 지리산 자락 마을이라 그렇겠지만 편지에는 자연이, 특히 꽃이 많이 등장한다. 복수초꽃, 청매화 홍매화, 모란꽃, 구절초꽃, 옥잠화처럼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꽃부터 앵초꽃, 방울꽃, 가시연꽃, 파초꽃, 상사화, 산작약꽃, 물봉숭아꽃, 개불알풀꽃처럼 조금은 낯선 꽃까지. 심지어 남쪽 바다에서 온 게 분명한 해당화, 수선화, 흰동백꽃, 그리고 울릉나리도 등장한다. 시인의 집은 작은 식물원 같다. 작가는 사시사철 꽃들에게서 느낀 변화와 생명의 기운을 벗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시인에게는 이 꽃들이 친구 이상이다. 추운 겨울 지나고 눈밭에서 복수초가 황금빛 꽃을 펼치자 "반갑고 고마워 나를 위로해주려고 왔구나" 하고 말을 건네고, 어느 날 계곡을 지나다 현호색을 만나서는 그 앞에 앉아 "나랑 함께 가서 살래?" 하고 말을 건다. 한 편 한 편 따라가다 보면 지리산 사계절 엔간한 꽃들을 다 만날 수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꽃마다와 나눈 이야기며 얽힌 사연들은 저자가 찍은 240여 장의 사진들과 함께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1부 누구를 꾀자고 너는 그렇게 편지 | 봄날 | 입춘주 하러 가야지 | 황금빛 눈새기꽃과 푸른 윤회의 도끼질 | 노란 햇살이 고개를 내미네 | 말다툼하다가 | 봄비 그치고 | 하늘에서 빗자루가 떨어지네 | 외쳐도 된다 | 일찍이 그가 나를 불렀다 | 제비꽃 편지를 | 초록을 모시네 | 누구를 꾀자고 너는 그렇게 | 놀고 있다 | 지금은 푸른 비파의 시간 | 이사 선물 | 초록을 물들이며 감사를 | 우화의 시간 | 가고 오고 오고 가고 | 반짝이는 몸 | 약속하지 않아도 | 삼복더위 중에도 | 아니 이게 뭐야 | 푸슛~ 퓻- 별똥별이 지는 밤 | 누가 밤새 불을 켜놓은 거야 | 옥잠화가 피는 아침 | 추석 차례상을 차리며 | 석류는 붉고 새는 살이 찌네 | 훤해졌다 | 이 꽃으로 떼돈을 | 뾰족을 딛고 | 차꽃이 피었다고 글쎄 | 흰 겨울 편지 | 첫눈과 곶감 | 풍락이라는 이름의 차 | 첫눈 편지 2부 그러든가 말든가 단식과 바느질 | 독수리의 영혼 | 으랏찻차 퍽~만 남았다 | 젖은 시간이 마르는 동안 | 잔인하거나 무심하거나 | 뜨겁고 벅차게 타올라라 | 빗자루와 새 | 그녀가 내게 얼굴을 내미네 | 기억의 끈 | 그녀에게 차 한잔과 모란꽃 한아름을 | 첫 향기 | 울릉나리의 새싹처럼 | 자리마다 꽃이다 | 마음의 손을 모아서 | 영역 다툼과 아우 셔 | 친절한 경고 | 다시 웃기는 시 한편 | 순하고 독한 생각 | 그러든가 말든가 | 너와 함께 늙어가고 싶다는 노래 | 달려온다 | 아니 이게 웬~ | 너무 바쁘게 왔다 | 사랑도 그러려나 | 안부 | 당신의 얼굴과 삶은 달걀 | 벌레와 노을 |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 가을 악보 | 돌아갈 것 돌아가게 하고 | 남은 것은 온통 사랑을 기다리는 시간 | 있을 비 | 사랑의 빛깔을 | 앗- 3부 그러니까 나를 약 올리려고 향기를 찾아서 | 소박한 밥상과 흰수선화 | 뜨거운 사랑 | 봤다 | 찬란하다 | 그대의 향기도 | 봄날 이부자리 | 작고 하얀 소리 | 비파나무에 내리는 비 | 자 드시오~ | 이것 하룻밤 숙성시켜서 | 감자감자 감사 | 나쁜 녀석들과 꽃 | 남해 아가씨 | 마음의 어디에 점을 찍을까 | 나는 그러나 그대들은 | 그녀의 치마 | 옥수수와 로즈마리와 | 환하다 | 얼릉 받아가시요잉~ | 그러니까 나를 약 올리려고? | 카푸치노 위에 뿌려진 | 저 노란 빛을 무엇이라 부르나 | 도둑이 들었다 | 마음의 호사 | 라흐마니노프가 밀려와서 | 첫날 장아찌 | 겨울 햇빛이 주는 선물 | 동동 치민다 동치미~ | 노랑 오토바이 | 그 온기만큼 작가의 말세상의 깊이를 간직한 지리산 시인 박남준의 4년 만의 산문집 * 인터넷카페 ‘악양편지’에 10년 넘게 써온, 오랜 벗들에게 띄우는 연분홍 꽃편지 * ‘뻔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찾은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 * “나랑 함께 가서 살래?” 박남준 시인이 전주 모악산에서 지리산 자락 악양 동매리로 이사한 지 14년. 작가는 인터넷카페 ‘박남준 詩人의 악양편지’에 10년 넘게 글을 쓰고 있다. 편지이기도 하고 산문이기도 하고 때론 시이기도 하다. 시산문이라고 해야 할까. 일종의 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오랜 벗들,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4년 만에 책으로 묶었다. 지리산 자락 마을이라 그렇겠지만 편지에는 자연이, 특히 꽃이 많이 등장한다. 복수초꽃, 청매화 홍매화, 모란꽃, 구절초꽃, 옥잠화처럼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꽃부터 앵초꽃, 방울꽃, 가시연꽃, 파초꽃, 상사화, 산작약꽃, 물봉숭아꽃, 개불알풀꽃처럼 조금은 낯선 꽃까지. 심지어 남쪽 바다에서 온 게 분명한 해당화, 수선화, 흰동백꽃, 그리고 울릉나리도 등장한다. 시인의 집은 작은 식물원 같다. 작가는 사시사철 꽃들에게서 느낀 변화와 생명의 기운을 벗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시인에게는 이 꽃들이 친구 이상이다. 추운 겨울 지나고 눈밭에서 복수초가 황금빛 꽃을 펼치자 “반갑고 고마워 나를 위로해주려고 왔구나”(‘노란 햇살이 고개를 내미네’에서) 하고 말을 건네고, 어느 날 계곡을 지나다 현호색을 만나서는 그 앞에 앉아 “나랑 함께 가서 살래?”(‘놀고 있다’에서) 하고 말을 건다. 한 편 한 편 따라가다 보면 지리산 사계절 엔간한 꽃들을 다 만날 수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꽃마다와 나눈 이야기며 얽힌 사연들은 저자가 찍은 240여 장의 사진들과 함께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과 인생에 대한 성찰 일상의 사건과 인생에 대한 시인의 성찰도 눈길을 끈다. 어느 날 지붕 사이 벌어진 틈에 고양이가 찾아와 몸을 푼 일이 있었다. 새끼 다섯 마리를 낳은 것이다. 고민하던 시인은 정육점으로 달려가 소고기 반 근과 우유를 사 온다. 산구완을 받은 어미 고양이는 머리 없는 쥐 한 마리로 깜짝 놀랄 답례를 한다. 섬진강가 평사리에서 겨울철새 독수리를 보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로울 수 있을까”(‘독수리의 영혼’에서) 욕망에 대해 생각하고, 텃밭에서 따온 애호박으로 애호박찜을 만들던 날은 “그래 저 순한 애호박을 먹고 순한 생각을 하고 저 독이 오를 대로 오른 매운 고추를 먹고 독한 생각도”(‘순하고 독한 생각’에서) 하자고 마음먹는다. 노을을 보며 ‘없어서’, ‘부족해서’ 못한다는 우리의 태도가 괜찮은지 묻기도 한다. 어느 몹시 아프던 날은 아픈 몸을 누려 보자고 말한다. “일찍이 시인 김수영이 그러했듯이 아플 때 아프도록 감기가 잘 놀다 갈 때까지 아픈 몸을 누려봐야지 우리는 얼마나 힘들게 사는가 바쁜 일상 탓에, 주변을 의식하며 슬픔에 싸여 있을 때 슬픔을 참고 견디거나 쉬고 싶을 때 마음 놓고 쉬지도 즐겁게 놀지도 못하지 않는가 진수성찬이다 맛있는 죽 먹고 후식으로 텃밭에서 거둔 호박과 감자 쪄서 세상에 무엇을 더 부러워하랴 첫 가을 발효차 한잔 흠~” _‘라흐마니노프가 밀려와서’에서 너무나도 풍족한 악양표 소박한 삶 자급자족이기에 풍족한 악양표 소박한 삶도 만날 수 있다. 뜰 앞과 뒤꼍에 있는 텃밭에서 철마다 먹거리가 무한 생산된다. 배추, 시금치, 부추, 감자, 가지, 무, 고추, 오이, 애호박, 호박, 토마토, 고수 등 채소는 물론이고 감, 대추, 사과, 배, 비파 열매까지 과일도 먹고 남을 만큼 자란다. 속이 좋지 않은 날에는 텃밭에서 따온 호박으로 호박죽을 끓여 먹고 색다른 게 먹고 싶을 땐 가지선(가지소박이)도 만들어 먹고 고수비빔밥도 별미다. 너무 쓸쓸할 때는 소박한 밥상을 꽃과 겸상하기도 한다. 몇 가지 찬으로 차린 밥상 맞은편의 화병에 꽃 한 송이를 놓는 것이다. 빗소리, 새소리도 벗 삼고 처마 끝에 달린 오묘한 풍경 소리를 배경 음악 삼으니 ‘혼밥’은 없다. 월동준비는 세 가지면 끝이다. 동치미, 장작, 곶감. 날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작가는 분주하다. 텃밭에서 키운 무로 동치미를 담그고 겨우내 쓸 땔감을 위해 장작을 쓰기 편하게 패놓고 처마 안쪽에 대나무를 걸쳐놓고 감을 깎아 주렁주렁 매단다. 줄마다 개수가 일정하지만 가끔 한두 개씩 더 넣는 걸 잊지 않는다. 누군가 슬쩍 빼 먹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이 곶감은 악양의 좋은 햇볕과 바람과 새소리와 풍경 소리를 맛보며 한겨울을 난다. ‘주황빛 꽃등’으로 시인의 집 심원재를 밝히며 꾸들꾸들 마른 곶감은 그리운 이들에게 선물로 보낸다. 초여름 굵은 땀을 흘리며 따서 덖고 말린 차도 선물 품목이다. 추석 차례상 이야기도 인상 깊다. 이른바 헌다 차례. “추석 차례상 뭐 뒤뜰 배나무에 열린 배를 올릴 수도 있다 여물지 않은 대추나 개울가에 떨어진 밤을 올릴 수도 있지만 아무것도 올리지 않았다 아니 말 그대로 차례, 차 한 잔 올리며 절을 했다 헌다 차례, 부추꽃과 마타리도 차례상에 향기를 올린다” _‘추석 차례상을 차리며’에서 얼마나 감사할 게 많은가 작가의 말은 우리가 얼마나 감사할 게 많은지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한다. “내 삶의 이웃들, 새와 달과 양철지붕에 내리는 빗소리와 별과 나무 그리고 텃밭의 벌레와 채소들과 찾아오는 손님들과 뜨고 지는 해와 꽃등처럼 내걸린 곶감과 마당의 꽃들과 처마 끝 풍경 소리와 계절마다의 비바람과 눈보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네. 깊은 밤 자꾸 방 안으로 기어들어오는 개울물 소리와 따뜻한 장작더미와 혼자 먹는 밥상의 쓸쓸함과 그 밥상 위의 장식이 되어준 생명들과 내 안의 웃음과 미움과 분노와 눈물과 슬픔과 사랑들께 깊이 허리 숙여 인사드리네.” 처음엔 ‘박남준의 악양편지’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나 몇 개의 안 가운데 수정을 거쳐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로 책 제목을 정했다. 지금 존재하거나, 지금은 존재하지 않거나, 모든 존재(또는 비존재)에 대한 시인다운 깊은 바람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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