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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희곡 Vol.2
자이출판사 / 노작홍사용문학관 (지은이) / 2019.10.10
16,000

자이출판사소설,일반노작홍사용문학관 (지은이)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시와희곡」 2호가 출간됐다. 「시와희곡」은 대한민국 문학관 최초의 문학잡지로서 시와 희곡의 두 장르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이는 근대 낭만주의 문학과 신극운동을 이끌었던 노작 홍사용의 문학사적 업적을 두루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한 작업이다. 또한 신도시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화성의 모습을 여러 문사들의 기억을 통해 옛 자취를 복기하는 등 지역 문화와 사람 냄새가 나는 지면을 꾸리고 있다. 2019년 올해 19회를 맞는 노작문학상 수상자는 전동균 시인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6월에 출간된 (창비)가 수상 시집이며, 심사평에서 "시인이 부재 속의 존재, 보이지 않는 것 속의 보이는 것, 그리고 소란 속의 침묵이라는 명제를 시종일관 진지하게 탐색"하는 자세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작의 문학세계, 그 너머'에서는 정철훈 시인이 '백조 시대와 홍사용'을 주제로 한국 문학사에서 「백조」가 차지하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여러 자료를 토대로 밝혀내고 있다. 이외에도 화성 출신의 원로 시인인 정대구 선생님이 공개한 노작의 육필을 소개한다. 노작이 해서체로 쓴 논어 선진편 등을 볼 수가 있다.1 문학관 편지 이덕규 2 장소의 시 박영근의 「게 한 마리 가고 있다」, 정수자의 「조금」 3 소시집 전동균 시선 - 작가가 고른 시 4 시 강주, 강지이, 고두현, 김명철, 김유태, 박설희, 박태일, 손세실리아, 심지현, 오세영, 이호석, 임희구, 장봉균, 장유정, 장이지, 장철문, 정병근, 홍순영 작품론 - 신진숙 - 잠재성의 책5 특집 19회 노작문학상- 시인 전동균 심사평, 수상소감, 수상 작가 인터뷰, 작품 해설 - 홍기돈 6 천의 얼굴을 한 화성 동탄을 인터뷰하다 - 김남일 화성의 문학공간3 - 홍일선 동탄을 담다 - 장수영정사진 프로젝트 고준혁 화성의 문화공간 1 - 이진희 7 에세이 목공일기 - 김찬욱 8 노작의 문학세계, 그 너머 홍사용과 백조 시대 - 정철훈 홍사용 육필 원고를 읽다 - 정대구 9 시극 나비와 나 - 윤석정 10 희곡 그 개(장편 연재 마지막 회) - 김은성 제19회 노작문학상 수상자 ― 전동균 시인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시와희곡』 2호가 출간됐다. 『시와희곡』은 대한민국 문학관 최초의 문학잡지로서 시와 희곡의 두 장르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이는 근대 낭만주의 문학과 신극운동을 이끌었던 노작 홍사용의 문학사적 업적을 두루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한 작업이다. 또한 신도시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화성의 모습을 여러 문사들의 기억을 통해 옛 자취를 복기하는 등 지역 문화와 사람 냄새가 나는 지면을 꾸리고 있다. 올해 19회를 맞는 노작문학상 수상자는 전동균 시인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6월에 출간된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과 함께』(창비)가 수상 시집이며, 심사평에서 “시인이 부재 속의 존재, 보이지 않는 것 속의 보이는 것, 그리고 소란 속의 침묵이라는 명제를 시종일관 진지하게 탐색”하는 자세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작품론에서 평론가 홍기돈은 “유한자라는 자기규정으로 인하여 전동균은 무한한 존재와 맞대면하여 존재 근거를 마련해 나가게 된다. 일시적이고 가변적인 존재는 어떻게 무한한 존재에 다가설 수 있을까. 시집 제목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과 함께』는 그러한 노력, 즉 무한자 ‘당신’에게로 나아가 그와 하나가 되려는 유한자의 절박한 시도를 담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노작의 문학세계, 그 너머’에서는 정철훈 시인이 ‘백조 시대와 홍사용’을 주제로 한국 문학사에서 《백조》가 차지하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여러 자료를 토대로 밝혀내고 있다. 1919년 3·1혁명의 실패로 절망감에 길을 잃은 젊은 문사(文士)들이 모여 새로운 문예와 사상을 논할 잡지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박종화의 회고를 통해 풀어내고, 창간 동인 12명과의 관계와 잡지의 창간과 폐간까지를 두루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검열을 피하기 위해 발행인을 외국인 선교사로 택할 만큼 고난 속에서 《백조》를 이끌었던 노작 홍사용은 《백조》 통권 3호를 내는 동안 한국문학사에서 평가받는 적지 않은 작품을 실었는데 시에서는 이상화의 〈나의 침실로〉(제3호), 박영희의《꿈의 나라로》(제2호), 홍사용의 〈나는 왕이로소이다〉(제3호) 등이 발표되었다. 정철훈 시인은 “《백조》는 그 부피나 장정 등에 있어 《창조》《폐허》를 크게 능가할 뿐 아니라 육당, 춘원의 계몽주의 시대를 벗어나 서구문예사조인 탐미주의나 낭만주의의 꽃을 피웠다”라며 《백조》의 문학사적 의의를 밝혀내었다. 이외에도 화성 출신의 원로 시인인 정대구 선생님이 공개한 노작의 육필을 소개한다. 노작이 해서체로 쓴 논어 선진편 등을 볼 수가 있다. ‘천의 얼굴을 한 화성’에서는 고준혁 사진작가의 렌즈를 통해 화성 신도시의 마지막 개발구역 금곡리를 포착했다. 논밭과 빌딩 숲이 공존하는 곳이자 신도시로 편입되기 전 물과 바람과 흙으로 살아온 사람들과 신도시 개발로 유입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 작가는 사라져가는 동탄의 원형을 찾아, 사람을 찾아 분주하게 길을 나섰다. 또한 동탄 사람 홍일선 시인을 인터뷰하였다. 노작의 조카뻘인 홍일선 시인이 들려주는 남양 홍씨 집안 이야기부터 시인이 살아온 이야기들이 구수하게 들려온다. 또한 삶의 원형이 아름다웠던 동탄과 석우리를 배경으로 한 그의 작품이 소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진짜 농사꾼의 마음을 가진 그가 얼마나 동탄을 사랑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새롭게 기획된 ‘화성의 문화 공간’에서는 이진희 시인이 헌책방 고구마를 취재했다. 마지막으로 『시와희곡』이 지향하는 창작 장르이자 노작이 문학적 지평을 열고자 노력했던 시와 희곡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잡지의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시극과 희곡이 있다. 이번 호 ‘시극’에는 윤석정 시인의 ‘나비와 나’가 실렸다. 장자의 호접몽을 모티브로 펼쳐지는 시인의 고뇌가 함축적으로 잘 그려졌다. 그리고 ‘희곡’은 김은성 극작가의 ‘그 개’가 3부작으로 연재를 마쳤다. 작품에서 보여준 삶의 부조리와 감동과 슬픔이 어서 무대에 오르길 기대한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화성이라는 지역문화의 중심에 서서 노작 홍사용의 고고한 문학적 성취였던 『백조』를 되새김과 아울러 그 정신을 이어받아 『시와희곡』에서 많은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준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합니다.
철인 수업
메이드마인드 / 오영환, 박헌민 (지은이) / 2019.10.21
13,000원 ⟶ 11,700원(10% off)

메이드마인드소설,일반오영환, 박헌민 (지은이)
철인 3종을 바라보는 사회적 현실은 아직 차갑다. 때려치우라는 말. 저자는 정말 지겹게 들었다. 저자의 아내에게 '남편 좀 뜯어말리라'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의 철인 3종은 선수층이 희박할 뿐만 아니라 경기 자체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라이애슬론 선수로서 경기를 보면 언제나 가슴이 요동치며 뛰고 싶다는 간절함이 가득하다. 인종 성별 나이 모든 것을 초월해 참가자에 대한 존중과 서로에 대한 존경을 느끼게 하는 이 시합은 저자에게 매우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철인이란 신체가 강철처럼 강한 사람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이다. 아이언맨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트라이애슬론이 주는 깊은 감동을 함께 확인하고 싶다. 그리고 저자는 기꺼이 당신의 도전을 돕고 싶다.1장 가슴이 뛰기에, 뛴다 출발점에서 철인의 소소한 아이템들 철인수업 어쩌다보니, 철인 손이 없으면 두발로 후원 없이 버텨온 시간 운동에서 재미를 찾으려면 2장 아내와 함께, 뛴다 철인 3종이 맺어준 인연 미야코지마 바닷가에서의 언약식 나는 리본처자입니다 철인 3종 경기에서는 아나운서도 철인이다 자전거를 팔아서 마련한 신혼집 철인이지만 철판은 아니야 자기 삶에 대한 헌신 VS 가족을 위한 희생 아이언맨은 정말 변태일까? 극한의 고통과 희열은 맞붙어 있다 엘리트 선수를 포기하고 얻은 자유 트라이애슬론 입문을 위한 셀프 트레이닝 리본 처자가 알려주는 가족의 시합 장비 철인 3종 경기를 즐기는 방법 3장 철인을 향해, 뛴다 철인 3종 경기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철인은 왜 제모를 하는가 초보 탈출의 피니쉬 라인은 길 위에 있다 라이딩 시작은 이렇게! 아이언맨은 운동 중독인 걸까? 갤러리에서 지켜보는 아이언맨 철인 3종으로 이어진 멋진 인연들 4장 철인 다이어리 2012년 미야코지마 대회 리본처자의 대회 후기 - After 미야코지마 국내외 시합 준비물은 무엇이 있나요? 2012년 7월 8일 제주 철인3종 대회 리본처자의 대회 후기 - After 제주 2012년 8월 12일 해양스포츠제전 대회 2012년 9월 여주 그레이트맨 대회 리본처자의 대회 후기 - After 여주 2012년 통영 대회 리본처자의 대회 후기 - After 통영 리본처자가 알려주는 컬러테이핑 70.3 타이완 대회 리본처자의 대회 후기 - After 타이완 2013 동아마라톤 대회 아이언맨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70.3 하와이 대회 70.3 일본 대회 랑카위 대회 부산 IRONMAN 70.3 대회 에필로그 - WE ARE IRONMAN! 처음이라고, 나이 들었다고 주저하지 마세요. 꾸준함을 해낼 수 있다면 당신도 해낼 수 있습니다. 나는 하와이 대회에 참여했던 어느 노인들의 모습을 기억한다. 그는 구부정한 허리로 계속 뛰고 있었다. 잠시 지쳐 주저앉기도 했지만 결국 17시간 안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백발이 성성하고 등까지 굽은 노인의 레이스에 펜스 뒤편의 갤러리들이 모두 앞쪽으로 나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물론 나 역시 나이가 들면서 부상도 입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시합장에서 항상 나보다 더 연배가 있는 선배들이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면서도 손을 흔들어 주며 멋지게 완주하고 있다. 앞으로 기록이 점점 안 좋아지더라도 시합장을 결코 떠나고 싶지 않다. 각자에게 다른 색깔의 장면으로 기억되겠지만 같은 시공간을 나누는 이 축제에서 시합을 완주했을 때 느꼈던 쾌감은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기 때문이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고 아이언맨을 위해 아이언맨에 의해 보다 정직하게 흘리는 땀의 소중함을 계속 느끼며 살아가고 싶다.새벽 5시. ‘철인수업’ 준비를 위해서 집을 나선다. 학생들의 실제 수업시간은 6시에 시작해 7시 40분에 끝난다. 1시간 40분, 요일을 정해 두고 한 주에 마라톤, 사이클, 수영을 돌아가면서 배운다. 내가 철인수업이라는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내가 선생이고 그들이 학생이라는 관점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아니다. 나도 그들에게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중한 ‘직장인의 아침잠’을 줄여가며 4시 전에 일어나서 정해진 수업시간 보다 일찍 오는 분들이 많다. 운동을 했던 사람이 있고,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도 있다.아이 셋을 낳은 주부도 있다.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와는 거리가 아주 멀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점차 철인 경기에 흥미를 붙여가기 시작했고, 구례 아이언맨 챌린지를 준비하게 되었다. 그해 그녀는 모두의 우려를 뛰어넘고 훈련 시작 100일 만에 아이언맨 대회를 완주 할 수 있었다. 철인 3종은 코스에 따라 세 가지 코스가 있다. 첫째는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풀코스 42.195km로 ‘아이언맨 코스’라고 불리는 최장거리 코스다. 둘째는 아이언맨 코스의 절반 코스인 70.3 아이언맨이 있다. 셋째는 단거리인 올림픽 코스가 있다.이 중 최장거리 코스인 아이언맨 코스는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 하와이 코나 섬에서 열리며 세계적으로 인기가 대단하다. 쟁쟁한 프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이날 모두 모인다. 아침 7시에 경기를 시작해 그날 자정까지 완주를 마무리한 사람을 철인으로 인정한다. 이 종목만의 특징은 성별, 장애, 연령의 제한 없이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하는 시합이다. 철인이라면 이 시합을 참가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선수들의 분위기는 진지하다 못해 비장하다. 동이 터 오르며 대포가 쏘아 올려지고 선수들이 검은 썰물처럼 모래사장에서 바다로 뛰어들어간다. 수많은 갤러리들의 눈도 먼바다를 향한다. 약 1시간 뒤, 선두권의 사람들이 속속들이 수영을 끝내고 뭍으로 밀물처럼 올라온다. 사이클이 시작되는 긴 라인을 따라 설치된 펜스 양쪽에도 갤러리들이 빈틈없이 들어차면서 자연스럽게 인간 터널이 만들어진다. 그 사이를 지나며 선수들은 엄청난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어린이들의 꿈 해석
부글북스 / 칼 구스타프 융 (지은이), 김세영, 정명진 (옮긴이) / 2019.10.25
20,000원 ⟶ 18,000원(10% off)

부글북스소설,일반칼 구스타프 융 (지은이), 김세영, 정명진 (옮긴이)
칼 구스타프 융이 어린이들의 꿈 해석을 주제로 한 네 차례의 세미나에서 어린이들의 꿈을 분석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분석 대상이 된 꿈들 중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털어놓은 꿈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이 어른 환자가 떠올린 어린 시절의 꿈들이다. 세미나는 주로 참석자들이 칼 융으로부터 할당받은 꿈을 분석한 내용을 먼저 발표한 다음에, 칼 융이 다시 꿈을 분석하면서 세미나 참석자가 분석한 내용과 비교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책에 번역된 부분은 전부 칼 융이 말한 내용이다.1장 꿈 해석 방법에 대하여(1938.10.25./11.8) 2장 어린이들의 꿈에 관한 심리학적 해석(1938/39년 겨울) 3장 어린이들의 꿈에 관한 세미나(1936/37년 겨울) 4장 어린이들의 꿈에 관한 심리학적 해석(1939/40년 겨울) 5장 어린이들의 꿈에 관한 세미나(1940/41년 겨울)어린이들의 꿈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다! 칼 구스타프 융이 어린이들의 꿈 해석을 주제로 한 네 차례의 세미나(1936년부터 1939년까지 매년 겨울에 열렸다)에서 어린이들의 꿈을 분석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분석 대상이 된 꿈들 중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털어놓은 꿈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이 어른 환자가 떠올린 어린 시절의 꿈들이다. 세미나는 주로 참석자들이 칼 융으로부터 할당받은 꿈을 분석한 내용을 먼저 발표한 다음에, 칼 융이 다시 꿈을 분석하면서 세미나 참석자가 분석한 내용과 비교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책에 번역된 부분은 전부 칼 융이 말한 내용이다. 마지막 세미나가 1975년에야 최종적으로 기록으로 남게 되었기 때문에, 칼 융은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별도로 검토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어린이들의 꿈을 분석하는 작업과 성인의 꿈을 분석하는 작업의 차이점이 강조된다. 주로 원형 이론을 적용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직 개인적인 일이 별로 없고, 여전히 집단 무의식에 아주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의 꿈에도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같은 거창한 내용들이 담긴다. 이 책의 1장과 2장은 같은 세미나를 둘로 나눈 것이다.“꿈을 분석하는 작업에 대해 말하자면, 무엇보다 먼저, 꿈을 하나의 스토리로, 사건들의 흐름으로 구성해 내야 한다. 꿈은 내면의 무대에서 전개되고 있는 하나의 드라마이며, 진정한 드라마는 언제나 모든 행동과 마찬가지로 시작과 중간, 결말을 갖는다. 그렇다면 먼저 특별한 장소와 시간, 특별한 인물, 특별한 문제가 노출되는 꿈의 배경을 결정해야 한다. 대체로 꿈의 첫 문장에서 이미 그런 것이 발견된다. 꿈의 텍스트를 문장으로 쪼개면서 문제를 찾아내야 한다. 이것이 꿈 해석의 첫 부분이다. 두 번째 부분은 문제의 전개이다. 처음에 언급된 문제가 어떤 효과를 내기 시작하고, 복잡해지고, 구성이 흥미진진해지고, 어떤 발달이 일어난다. 이것이 세 번째 부분으로, 반전으로 이어진다. 진짜로 극적인 어떤 강화가 일어난다. 그것이 절정에 닿고, 이어서 사건들의 전환이 일어난다.” “어떤 꿈에 나타난 문제가 더 이상 예리하지 않을 때, 말하자면 그 문제가 해결되고 극복될 때, 그 꿈은 기억에서 지워진다. 만약에 꿈이 사라지지 않고 기억에 계속 남아 있다면,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거나 꿈이 그 사람이 아직 이해하지 못하거나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그런 무엇인가를 건드리고 있다. 평범한 사람에게 완전히 무의식에 남아 있을 현상과 내용물이 건드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꿈들은 미래의 운명의 형성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며, 따라서 기억 속에 완전히 박히게 된다.” “어린이들의 꿈을 인격의 측면에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설명을 제시하려고 노력할 때,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어린이의 영혼이 절대로 ‘빈 서판’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어린이의 영혼이 백지장이라는 생각은 심각한 오해이다. 어린이들의 경우에 집단 무의식으로 이어지는 문이 언제나 열려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게임주 빅뱅
베가북스 / 김단 (지은이) /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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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북스소설,일반김단 (지은이)
주식시장에서 게임주는 여전히 고질적이고 극심한 저평가에 시달리고 있다. 약세장이 올 때마다 게임주는 다른 어떤 종목들보다 더 빨리 고개를 숙이는가 하면, 회복하는 데에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2022년 5월 게임주의 주가는 더할 나위 없이 위축되어 있다. 왜 그럴까? 앞으로는 어떻게 움직일까? 역량도, 경험도, 전망도 훌륭한 산업이 왜 이토록 저평가되고 외면받는 것일까? 신작 출시 효과가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 예측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비도덕적 활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게임주 빅뱅』은 이 같은 게임주 초저평가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앞으로 그러한 저평가가 해소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물론 여기에는 국내 주요 게임 기업들의 장-단기 비즈니스 플랜 및 주가 상승 요인들, 새로운 게임 장르의 개척,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활용 등이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다.프롤로그 PART 1 게임주의 매력 01 게임주는 저평가되어있다 02. 무엇이 게임주의 저평가를 초래했는가? PART 2 게임 산업과 게임사를 바라보는 시각 01 게임 산업 Overview 02. 게임사의 역량 03 게임 산업의 세 기둥 PART 3 텐배거의 공식 01 기존 IP의 재활용 02. 거대 IP의 개발 PART 4 과금의 한계 돌파 - 게임 산업의 중기적 방향성 01 P2E / NFT : 돈을 쓰는 게임에서 벌고 쓰는 게임으로 02 소셜 카지노 03 글로벌 공략 가속화 04 새로운 플랫폼 공략 - 콘솔 및 스팀 05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의 도약 PART 5 신사업 영역 분석 01 소셜 카지노 02 메타버스 03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PART 6 주요 게임사 개별 분석 01 신규 라인업 점검 02 더 자이언트 스텝 : 리더들의 행보 PART 7 중형 게임사의 투자 매력도 분석 01 컴투스 : Best of the Best 02 카카오게임즈 : ‘오딘’에 거는 기대 03 펄어비스 : ‘검은 사막 모바일’의 역할 04 웹젠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PART 8 넥스트 텐배거 01 데브시스터즈 : ‘쿠키런 킹덤’, 이제 시작이다 02 엠게임 : 포스트 웹젠 혹은 포스트 위메이드 에필로그게임주 - 극도로 저평가되고 있는 ‘주식시장의 잠룡’ 지금 한껏 웅크린 주식이 훨씬 더 높이 뛴다! 대한민국의 게임산업은 (1) 탁월한 게임 개발 능력, (2) ‘과금’을 위시한 독특한 수익 모델, (3) 다양한 해외 시장 개척 경험, (4) 플랫폼과 모바일 등 관련 산업의 성장, (5)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와 같은 미래 영역과의 연계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성장산업이다. 우리에게 항상 긍지를 심어주는 반도체나 전기차 산업과 견주어도 전혀 밑질 것이 없는 산업이다. 어쩌면 전문가들이 평가하듯이, 한국인의 DNA에는 정말 놀이(게임)를 좋아하고 그것에 능한 인자가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위메이드라든지 데브시스터즈 같은 게임주들은 10배 이상 주가 상승을 경험한, 소위 ‘텐배거’의 영광을 일찌감치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게임주는 여전히 고질적이고 극심한 저평가에 시달리고 있다. 약세장이 올 때마다 게임주는 다른 어떤 종목들보다 더 빨리 고개를 숙이는가 하면, 회복하는 데에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2022년 5월 게임주의 주가는 더할 나위 없이 위축되어 있다. 왜 그럴까? 앞으로는 어떻게 움직일까? 역량도, 경험도, 전망도 훌륭한 산업이 왜 이토록 저평가되고 외면받는 것일까? 신작 출시 효과가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 예측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비도덕적 활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게임주 빅뱅』은 이 같은 게임주 초저평가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앞으로 그러한 저평가가 해소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물론 여기에는 국내 주요 게임 기업들의 장-단기 비즈니스 플랜 및 주가 상승 요인들, 새로운 게임 장르의 개척,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활용 등이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다. 지금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게임산업 및 게임주 완벽 분석! 책의 후반부는 우리나라 게임사들을 ‘대형’과 ‘중소형’으로 나누어 각사의 2022-2023년 신작 출시 예상과 함께 짤막한 이력, 강점과 약점, 해외 시장 진출 계획, 주요 M&A 실적 및 계획, 특징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펼쳐 보여준다. 여기서 독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게임주가 “빅뱅”을 이룩하게 될 수밖에 없는 요인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미 게임주를 눈여겨봤던 투자자들은 두 배의 자신감을, 게임주에 아직 관심이 없었던 투자자들은 ‘엣지’ 있는 새로운 투자대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의 ‘next ten-bagger’는 게임주에서! 그뿐인가, 대한민국 게임주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저자는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요인들을 기반으로 하여 차세대 ‘탠배거’가 되어줄 게임주를 추천한다. 십수 년 동안 게임산업을 지켜보고 연구해왔을 뿐 아니라 직접 게임 개발까지 해온 그의 안목은 남다르다. 이제야 우리는 대한민국 게임 기업들의 진면목을, 그리고 그들의 잠재력을 이해할 수 있게 이끌어줄 투자 가이드를 만난 것이다. 투자자들이 슬금슬금 피하는 게임주, 알고 보면 ‘텐배거’? 왜 저평가되어왔으며, 왜 머지않아 “빅뱅”이 될 수밖에 없는가?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성장산업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칭찬해 마지않는 반도체나 전기차 산업과 비교해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다. 심지어 10배 이상 주가 상승을 경험한, 소위 ‘텐배거’ 종목도 일찌감치 게임산업에서 나왔다. 어째서일까? (1) 탁월한 게임 개발 능력, (2) ‘과금’을 위시한 독특한 수익 모델, (3) 다양한 해외 시장 개척 경험, (4) 플랫폼과 모바일 등 관련 산업의 성장, (5)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와 같은 미래 영역과의 연계 같은 기반이 잘 다져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쩌면 문화학자들의 평가처럼, 한국인에겐 정말 놀이(게임)를 좋아하고 그것에 능한 DNA가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게임주 주가는 여전히 고질적이고 극심한 저평가에 시달리며 그 잠재력이나 전망과는 사뭇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게임주가 폭등하는 모습도 간혹 있지만, 약세장이 올 때마다 게임주는 다른 어떤 종목들보다 더 빨리 고개를 숙이고, 회복은 유달리 더디기 짝이 없다. 실제로 지금(2022년 5월) 게임주는 더할 나위 없이 위축되어 있는 모양새다. 왜 그럴까? 역량도, 경험도, 전망도 훌륭한 산업이 왜 이토록 저평가되고 외면받는 것일까? 앞으로도 이처럼 저평가를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게임주 빅뱅』은 이 같은 게임주 초저평가의 원인부터 파헤친다. 그러면서 가까운 장래에 이런 저평가가 해소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사상 최초의 게임산업 및 게임주 완벽 분석!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우리나라 게임사들을 ‘대형’(넥슨, 앤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등)과 ‘중소형(컴투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웹젠 등)’으로 나누어, 주식시장 초유의 ‘게임주 철저 분석’을 펼쳐나간다. 이들의 짤막한 이력, 강점과 약점, 해외 시장 진출 계획, 주요 M&A 실적 및 계획, 특징적인 마케팅 전략 등은 말할 것도 없고, 2022~23년 신작 게임 라인업 및 메타버스-NFT-블록체인 영역과의 협업까지 살펴본다. 가까운 미래에 게임주가 “빅뱅”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요인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미 게임주를 눈여겨봤던 투자자들은 전에 없던 자신감을, 게임주에 관심이 없었던 투자자들은 ‘엣지’ 있는 새로운 투자대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게임산업의 질적-양적 업그레이드! 게임산업은 바야흐로 세 방향의 확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1) 게임 영역 혹은 게임 장르의 확장, (2) 지금까지 의존해왔던 중국 시장을 뛰어넘는 미국과 유럽 시장의 확장, (2) NFT와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로의 확장이 그것이다. 이제 게임은 그 속으로 들어가 소비만 하는 놀이가 아니라, 그 안에서 창조하고 수익을 창출하기도 하는 활동이다. 그렇기에 ‘빅뱅’이 가능할 것이다. 테슬라에 대규모 투자를 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차순위 투자대상으로 한국의 게임주를 꼽은 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창의성을 근간으로 하는 게임의 변신과 확장은 게임산업의 질적-양적 확대 또는 업그레이드로 이어지고, 결국 게임주의 재평가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들의 ‘next ten-bagger’는 그런 환경에서 자연히 탄생할 것이다. 과연 어떤 종목을 그 후보로 꼽을 수 있을까? 십수 년 동안 게임산업을 지켜보고 연구해왔으며 직접 게임 개발까지 해온 저자가 귀띔해줄 것이다. 가치투자란 용어를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실적’을 투자 척도로 삼고 미래에 실적이 좋아질 기업을 선매수하여 그 실적이 가시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체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2년의 기간 동안 현재의 주가 대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실현하게 될 섹터가 바로 지금의 게임산업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 게임주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투자일 거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은 어떨까? 제대로 돈을 벌고 있을까?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를 제외하고 국내 10대 게임 기업을 들자면 다음과 같다. --- (중략) --- 이들 10대 게임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치면 1조7천억 원, 2019년 1조5천억 원, 2020년 2조5천억 원, 2021년 2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한 해 5~6조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내는 것과 비교했을 때,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금액이다.
부자되는 세일즈 기법
안암문화사 / Elmer Wheeler 외 4人 지음, 김상준 옮김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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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문화사소설,일반Elmer Wheeler 외 4人 지음, 김상준 옮김
한 권의 책 속에 한 가지가 아닌 슈퍼 세일즈맨 5인의 모든 비결이 수록되기는 출판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서 소개되고 있는 비결로 그들은 수백만불의 소득을 올렸으며, 그들이 훈련한 수많은 사람들도 역시 같은 성과를 보고 있다.발간사 7 머리말 13 제1부 슈퍼 세일즈맨의 비결 제1장 당신도 슈퍼세일즈맨이 될 수 있다. 세일즈 기법을 마스트한 당신도 내일은 사장님 부와 명예를 가진 성공자 들은 철저한 세일즈맨십으로 훈련된 사람들이다. 오늘날의 세일즈맨은 명실상부한 사업가가 되어야 하며, 다른 어느 사업가와 마찬가지로 자기 사업에 필요한 것들을 갖추어야만 한다. 예리한 판매의 기회를 포착하는 날카로운 안목, 그 기회를 소득으로 종결짓도록 훈련되어져야 하며, 빠른 사고의 회전력, 상대를 압도하는 화술, 철저하고도 체계적인 훈련으로 단련되어져야 한다. 성공하는 사업가로 만드는 세일즈 기법! 정보, 지식, 경험의 금광(金鑛) 프랭크 베트거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비결들을 스스로 배우는 데에는 35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또한 찰스 로드 역시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판매기법을 실험하면서 그 결과를 하나하나 기록한 결과 여기에 그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엘머 휠러는 그의 ‘시즐맨십’으로 240여 업체로부터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얼 프리베트와 버트 쉴라인이 제공하고 있는 조언들 역시 실제 입증된 것들이다. 그 자신들이 세일즈맨으로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훈련받은 수많은 세일즈맨들이 성공하고 있다. 발간사 사상(史上) 처음으로 미국 최고의 슈퍼 올스타 세일즈 전문가 5인이 여기 모여 자신들의 세일즈 비결을 공개하고 있다. 한 권의 책 속에 한 가지가 아닌 슈퍼 세일즈맨 5인의 모든 비결이 수록되기는 출판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서 소개되고 있는 비결로 그들은 수백만불의 소득을 올렸으며, 그들이 훈련한 수많은 사람들도 역시 같은 성과를 보고 있다. 당신이 베테랑급의 세일즈맨이든 아니면 이 분야에 단순한 호기심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간에 이 책에는 당신이 알고 싶어하는 세일즈맨십(Salesmanship)의 모든 것 - 최초의 판매 의욕으로부터 서명란에 가망고객의 이름을 적어 넣는 데까지 - 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여기에서 제시되고 있는 판매기법들은 수많은 세일즈맨들이 직접 사용해본 결과 그 진가(眞價)가 입증된 것들이다. 정보, 지식, 경험의 금광(金鑛) 프랭크 베트거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비결들을 스스로 배우는 데에는 35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또한 찰스 로드 역시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판매기법을 실험하면서 그 결과를 하나하나 기록한 결과 여기에 그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엘머 휠러는 그의 ‘시즐맨십’으로 240여 업체로부터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얼 프리베트와 버트 쉴라인이 제공하고 있는 조언들 역시 가상적(假想的)인 효과가 기대되는 방법이 아니라, 실제 입증된 것들이다. 그 자신들이 세일즈맨으로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훈련받은 수많은 세일즈맨들이 성공하고 있다. 이들 저자들의 세일즈 경력을 모두 합치면 200년이 넘는다! 이들이 전수하고 있는 판매의 비결은 수천만불 이상의 가치가 있다. 당신이 세일즈라는 이 매혹적인 분야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당신은 이제 200년의 경험으로 쌓인 축적된 지식으로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슈퍼 세일즈맨들이 저지른 실수는 어떤 것이었으며, 또 그 실수를 어떻게 만회하였는지, 당신이 이제 곧 부딪히게 될 문제들을 그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배우도록 하라. 슈퍼 세일즈맨들이 평생을 통해 어렵게 배워야만 했던 비결들을 불과 몇 시간 동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존 머피[머리말]당신은 세일즈맨이다. 혹은 세일즈맨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이 이 책을 집어들었을 리가 없다. 당신은 지금보다 더욱 훌륭한 지위로 올라가고자 한다. 그래서 지금 이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선택은 옳았으며 올바른 방향을 향한 힘찬 전진을 이미 시작했다.이 책을 읽어나가노라면 당신은 그야말로 진기한 독서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리라.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이요 가장 널리 알려진 5인의 슈퍼 세일즈맨들이, 새로우면서도 체험으로써 이미 그 진가(眞價)가 확인된 판매 전략들을 활짝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이 책을 열심히 읽어가면 이 최고의 세일즈맨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판매의 모든 비결을 고스란히 당신에게 전수해 줄 것이다. 이들이 당신을 과연 도울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당신이 그들의 조언(助言)을 얼마만큼 잘 배우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판매업은 정말 매혹적인 직업이다. 하나하나의 판매가 각기 독특한 경험일 뿐만 아니라, 몇 년에 걸쳐 판매시장은 꾸준히 변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판매기술들이 개발되는데 이런 요소들이야말로 참된 세일즈맨들을 자극한다. 판매업은 살아 있는, 그리고 나날이 성장하는 학문의 한 분야인 것이다.오늘날의 판매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거대해졌다. 어떤 상품이나 아이디어라도 기꺼이 살 수 있는 사람, 사고 싶은 사람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많다. 오늘날의 세일즈맨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재빨리 찾아내어 고객으로 확보해야 한다.오늘날의 판매시장은 그 물량(物量) 또한 엄청나다. 우물쭈물하며 천천히 접근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방법이다. 현대의 세일즈맨들이 자기 몫을 얻기 위해서는 하루종일 그야말로 숨가쁘게 뛰어다니면서 정확한 방향을 가늠하여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오늘날의 판매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세일즈맨이 이전보다 더욱 많아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가망고객들도 더욱 똑똑하고 약삭빨라졌다. 물건만 내놓으면 그냥 팔려나가던 황금시장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이고, 이제는 세일즈맨이 자기가 내놓은 상품이야말로 많은 상품들 중에서 최고라는 것을 가망고객에게 납득시키고 증명해 보여주어야만 된다.이러한 사실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판매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아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단지 현대의 세일즈맨들이 좀더 긴장하고, 좀더 야심적이 되어야 하며, 좀더 열정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할 뿐이다. 세일즈맨은 자신의 상품을 보다 더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그 상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선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보다 더 많이 알고 있어야만 한다.그럴싸하게 상품선전을 떠벌이는 노점(露店) 장사꾼의 시대는 끝났다. 오늘날의 세일즈맨은 명실상부한 사업가가 되어야 하며, 다른 어느 사업가와 마찬가지로 자기 사업에 필요한 것들을 갖추어야만 한다. 판매의 기회를 예리하게 포착하는 날카로운 안목을 갖추어야 하며, 그 기회를 살려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훈련되어져야 한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세일즈맨은 여전히 사고(思考)의 회전도 빨라야 하며, 상대방을 사로잡는 뛰어난 화술(話術)도 가져야 하는데, 이제는 이 두 가지 능력만 가지고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게 되었다. 가장 ‘평범한’세일즈맨일지라도 이제는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이 책의 저자들은 이 책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체계화하고 있다. 우연하게 또는 어림짐작으로 일을 해내는 비체계적인 요소를 그들은 철저히 배제하면서, 논리적인 근거 위에서 판매에 관한 모든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그들이 제시하는 비결 하나하나가 어째서 그토록 뛰어난 성공을 가져오게 되었는지 당신은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알게 될 것이다.이 5인의 저자는 모두 직접세일즈를 하면서 성공에 이른 사람들이다. 따라서 모든 세일즈맨들이 - 이제 처음으로 가망고객의 집 대문앞에 서성이며 문을 두드리려 하는 초년병(初年兵)이든, 다년간 이 분야에 종사해온 세일즈맨이든 누구라도 - 직면하는 문제들을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좌절과 실패 끝에 이룩한 성공을 통해 그 문제의 해답도 알고 있는 것이다.오늘날의 판매시장은 정신없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그 물량(物量)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할지라도, 판매는 여전히 한 번에 한 가지씩 어느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지금 세파에 어느 정도 물들었으며, 혼란스런 과대 상업광고에 약간 지쳐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그러나 사람들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성실함과 친절함과 정직함에 여전히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판매에 관한 한 인간성은 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불과 몇 시간이면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비결들을 연구하고 체득하는 것은 쉽사리 끝낼 수 없으리라. 이 책을 펼쳐 들 때마다 항상 당신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아이디어들은 당신을 충분히 도울 것이다.당신에게 행운이 있기를.또한 훌륭한 판매실적의 성취가 있기를 바라면서.W.C.Newberg크라이슬러 주식회사 부사장
쓰레기 거절하기
양철북 / 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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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소설,일반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이웃과 차를 공유하는 실험을 하고, 냉장고는 절반만 채우고, 패션 욕구는 벼룩시장에서 해결하는 동안 지출은 줄어들었고, 가족들은 ‘쓰레기 제로’ 삶을 위한 토론과 열정으로 긴밀해졌다. 실험이 삶으로 이어진 10년 동안 세 아이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기의 삶을 가볍게 꾸리게 되었다고 엄마 산드라는 말한다. 부모가 보여 주는 선의의 도전과 거기에 때로는 동의하고 때로는 저항하면서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히는 세 아이가 치열하게 토론하는 과정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함께하되 강요하지 않으며, 스스로 선택한 만큼 가볍게 즐기면서 해 나가는 ‘쓰레기 거절하기’. 물건도, 쓰레기도 넘쳐 나는 과잉의 시대에 삶을 가볍게 꾸려 나가는 이 가족의 유쾌한 도전은 너무 많은 물건을 안고 사는 나에게 지금 괜찮으냐고 물어 온다. 들어가며: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1부 질문 우리 가족은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정말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실험에 동참했나요?” 플라스틱 없이 사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쓰레기의 출발점은 어디일까? 2부 실험 7년의 실험, ‘반쪽짜리 자동차’ 강제적 채식주의자? 고쳐 쓰고, 덜 사고 포장 용기에 대한 새로운 제안들 냉장고 절반 채우기, 그리고 식품 구조 운동 ‘공짜 가게’로 물건의 수명 연장하기 3부 해결책 실험에서 운동으로, 이웃과 함께 거부, 포기의 즐거움 먹을거리의 가치와 푸드 셰어링 교환학생 제도의 생태 결산표 슬기로운 디지털 기기 사용법 지혜롭게 비우기 물건의 새로운 가치, 업사이클링 물건과 정보의 공유로 모두 함께 우리 실험에 대한 짧은 총평 내 몫의 책임을 지다 후기 용어 설명 추가 정보 옮긴이의 말 플라스틱 제로에서 쓰레기 제로까지 ‘과잉’을 거부한 어느 가족의 슬기로운 소비 생활! 플라스틱을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산드라는 2009년 9월 어느 날, 이라는 영화를 보고 말았다. 때때로 일회용 플라스틱 병을 보면 불편하긴 했지만 분리수거를 잘하는 것으로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더 이상 그럴 수가 없었다. 지구를 뒤덮어 버린 플라스틱, 기후변화로 알 수 없는 지구의 미래… 세 아이의 엄마인 산드라는 한 달만이라도 플라스틱 없이 살아 보겠다고 결심했고 남편과 아이들도 흔쾌히 동의했다. 그렇게 즉흥적으로 시작한 플라스틱 제로 실험은 ‘쓰레기를 거절하는’ 삶으로 이어졌다. 처음 플라스틱 제로 실험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산드라 가족은 100퍼센트 완벽하게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맥주병과 잼 뚜껑에 있는 합성수지,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맥주와 잼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실험의 큰 원칙이 가족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였고, ‘재미’였다. 그리고 실험을 할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물건들을 가능한 ‘쓰지 않는 것’이 본질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드라 가족은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제로 실험을 쓰레기 없는 삶으로 이어 가게 되었다. 1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실험이 삶으로 이어지는 10년 동안의 시간, 먹고 입고 움직이는 모든 생활에서 어떻게 쓰레기를 줄여 나가는지, 선택의 상황에서 가족들은 어떻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는지 그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자동차가 고장 난 뒤 차 없이 몇 달을 지내다 뜻 맞는 이웃을 만나 7년이나 차를 공동 소유한 이야기, 그 ‘반쪽짜리’ 차를 타고 떠난 여름휴가에서 맛본 물건으로부터의 해방감, 1+1에 휘둘리지 않고 절반만 채운 냉장고로 가벼워진 이야기,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식품이 생산량의 3분의 1이라는 사실에 마트의 대형 쓰레기장을 터는 사건까지. 집은 물론 우리 사회에서 어떤 물건이 어떻게 버려지고 있고, 또 우리가 쓰고 있는 물건들이 생산 과정에서 어떤 오염을 일으키는지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시스템의 변화 지구를 위협하는 플라스틱과 쓰레기의 존재감, 어마어마한 양과 개인이 어찌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람들은 무력해지기도 하는데, 산드라와 가족들은 지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하는 게 비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드라는 함께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동력이라고 한다. 산드라 가족의 유쾌한 도전과 실험은 친구에서 이웃으로, 지역 사회로 점점 확산되고 있다. 헌 옷이나 물건을 공짜로 나눌 수 있는 ‘공짜 가게’가 생기고, 다 읽은 책을 함께 공유하는 ‘열린 책꽂이’와 포장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포장 없는 가게’가 지역 곳곳에서 생기고 있다.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 모여 둘레를 바꾸는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가늠해 보게 된다. ‘과잉’을 거절하다 산드라는 ‘쓰레기 거절하는’ 삶을 살면서 가족 모두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가볍게 꾸리면서 행복해진 것이 가장 값지다고 말한다. 그리고 적게 가질수록 여유 있고 많이 쉬게 되었다고. 물건을 갖게 되면 그 순간 ‘책임감’이 따라온다. 물건들도 보살펴야 하니까 쓸고 닦아야 한다. 그러니 가진 게 많을수록 바쁠 수밖에 없다. 너무 많은 물건들에게 빼앗긴 내 시간을 다시 찾으면 어떨까? ‘과잉’을 거절한 순간 우리 집은 넓어지고, 나는 가벼워지지 않을까?“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나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졌고, 그 답을 느낄 때도 많았다. 그건 늘 내가 무척 그리워하는 것들이었다. 왜냐하면 나 역시 단 한순간도 나 자신을 느끼지 못하고, 단 한순간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 날이 이어지면 그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려는 보상 심리를 잘 알기 때문이다. 이것은 딜레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기만의 시간과 휴식 그리고 자유로운 생각인 듯하다. 이것들을 얻지 못하면 우리는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로 보상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물건들은 일시적인 만족감만 줄 뿐 장기적으로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필요 없는 물건들을 잔뜩 쌓아 두어서는 좋은 삶을 살 수 없음을 본능으로 안다. “우리는 누군가와 차를 나누어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해 왔어. 부모든 친척이든 번번이 차를 빌리는 건 번거롭고 미안한 일이거든.”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그렇지 않아도 남편과 나는 몇 주 전에 벌써 그런 방법을 의논하다가 현실적으로 그 계획을 우리와 함께 실천할 상대가 떠오르지 않아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건 마르틴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개인적인 카셰어링, 차 공유제를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아직까지 적당한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그럼 우리랑 한번 해 보는 건 어때. 잘될 것 같은데.” 설거지가 끝나면 나는 그릇을 트렁크 안에 있는 상자 안에 다시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 촛불을 켜 놓고 남편이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할 때면 야외에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빨랫줄에 걸린 젖은 수영복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주변에 물건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었다. 어쩐지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된 느낌이었다.
영양소 100% 살리는 집밥 요리
서울문화사 / 오다 마키코 (지은이), 김혜연 (옮긴이), 하마 히로노부, 아카이시 사다노리 (감수) / 2019.11.04
13,000원 ⟶ 11,700원(10% off)

서울문화사건강,요리오다 마키코 (지은이), 김혜연 (옮긴이), 하마 히로노부, 아카이시 사다노리 (감수)
베스트셀러 《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시리즈의 후속작. 이번에는 영양소를 그대로 살려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무엇인지 행동으로 옮길 차례다.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달걀 등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일상의 식재료들을 활용하여 영양소 손실 없이 건강하면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보물 같은 집밥 메뉴들을 전격 소개한다. 양배추삼겹살찜, 고기말이무조림 등 식재료를 버리는 부분 없이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영양 만점 레시피, 양파아보카도낫토덮밥, 볶는 순서를 바꾼 채소볶음 등 전혀 알지 못했던 타이밍 요리로 영양 손실을 제로화한 레시피, 감자된장소보로, 미역두부무침 등 시간도 단축하고 손도 훨씬 덜 가는 초간단 메뉴 레시피까지 영양소도 100% 살리고, 만들기도 쉬운 알짜 메뉴들을 꾹꾹 눌러 담았다.영양 100% 조리의 과학 1시간 걸려 준비한 식사, 먹을 땐 영양 제로!? 속도와 편리함만 생각해서는 손해! 몸에 좋지 않으면 미리 만들어두는 것도, 시간 단축도 의미가 없다! 식재료는 크게, 영양 만점으로 맛있게! 몸과 식재료 모두 좋아하는 ‘큼직큼직’과 ‘자잘함’의 포인트! 상식을 맹신해선 안 돼요! 순서가 바뀌면 영양소가 바뀐다! 100% 레시피로의 길 -마트에서 식재료 고르는 것부터 -씻을 때의 영양 손실에 주의! -사용하는 식칼 때문에 영양소가 손실된다! Chapter 1. (영양 잔반 0) 전부 통째로 먹는 100% 레시피 통째로 100% 레시피 실험실 어느 쪽이 통째로 이득? 통 피망 vs 자른 피망 소송채달걀국 브로콜리의 ‘암 억제효과’는 자르고 그냥 두기 & 익히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줄기 통째로 브로콜리페페론치노 브로콜리에튜베 영양 4배! 맛의 차원이 다른 키친타월 마법 양배추프라이팬구이 양배추삼겹살찜 고기말이무조림 무청된장볶음 잔멸치핫샐러드 전자레인지로 만든 시금치나물 콜리플라워프리터 콜리플라워 타불레샐러드 셀러리절임 셀러리소금볶음 숙주무침 베트남식 달걀부침 통옥수수밥 닭 가슴살과 아스파라거스 갈릭마요구이 카르파초풍 전갱이타르타르 마늘된장박이 간단 얌꿍 고등어토마토조림 오징어카레구이 채소 듬뿍 냉미소된장국 슈가스팟바나나셔벗 통피망기름조림 사과불고기 항산화 효과, 비타민E의 100배! 놀라운 리코펜 파워 토마토덮밥 중화풍 순무완자조림 Chapter 2. (교과서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타이밍 요리로 영양 손실 STOP 삶은 달걀로 100% 레시피 실험실 영양 만점은 어느 쪽?달걀은 뜨거운 물일 때? vs 아니면 끓고 나서? 로스트비프 치킨소테 달걀토마토스프 브로콜리프리타타 양파아보카도낫토덮밥 전자레인지로 만든 무조림 꽈리고추케찹볶음 연어브로콜리머핀 매콤달콤양파달걀볶음 양파로 승부하는 얌운센 영양 한가득 닭튀김 볶는 순서를 바꾼 채소볶음 Chapter 3. (깜빡한 재료를 다시금 신선하게) 냉장고 속 식재료 소생술 정말로 해본 새로운 소생술 신선도가 떨어진 식재료 실험실 1. 시든 채소 & 과일의 경우 - 45도의 물에 넣기로 되살아난다 2. 시든 잎채소의 경우 - 0도 얼음물 요법(콜드쇼크)으로 되살아난다 3. 시든 채소 & 푸석푸석한 고기의 경우 - 식초 + 설탕물로 되살아난다 Chapter 4. (과한 건 안 돼요) 몸이 기뻐하는 간편 100% 레시피 간편 100% 레시피 실험실 영양 만점은 어느 쪽일까? 소금마리네샐러드 게살소스를 곁들인 양상추 당근라페 당근카레볶음 감자콩피 감자된장소보로 버터간장단호박 미역두부무침 냉동버섯국 냉동버섯볶음 오이&돼지고기&마늘볶음 차 찌꺼기를 넣은 닭고기완자 Chapter 5. (알고 계시나요?) 왕도 레시피의 새로운 상식 평소의 카레 vs 신(新)상식 카레 100% 레시피 실험실 모두가 좋아하는 카레, 어느 쪽이 영양 만점? 물로 보글보글 끓인 카레 vs 감자토마토카레 감자를 볶아 만든 고기감자조림 감자고로케 토마토치킨카레 생양파로 만든 저온구이함박스테이크 반숙 달걀을 올린 부추무침 오크라생강초무침 닭고기우엉조림 국물 듬뿍 닭고기조림 피망고기완자 가스트리크소스로 만든 스키야키 양파를 굽지 않는 돼지고기생강구이 가쓰오부시여주마요볶음 통조림으로 만든 고등어된장조림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연어튀김 가지구이 색인 Column Nutritional change 01 데친 채소에서 빠져나간 비타민C는 어디로 갔을까? 02 과일은 언제 먹어야 가장 좋을까? 03 착즙기 등을 이용했을 때 비타민C나 단백질은 어떻게 될까?《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의 실전 레시피편 일상의 식재료로 영양소 100% 섭취할 수 있는 집밥 메뉴 대공개 * 출간 즉시 분야 1위 《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시리즈의 후속작 드디어 국내 출간! * 영양소 살리는 조리법을 알았다면 이제는 직접 요리를 해보자! 일상의 식재료를 활용한, 영양소를 100% 섭취할 수 있는 집밥 메뉴 67가지 수록 * 7만 건의 최신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조리 노하우 * 양배추삼겹살찜, 고기말이무조림, 오징어카레구이 등 식재료를 버리는 부분 없이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영양 만점 레시피 * 요리도 타이밍이다! 양파아보카도낫토덮밥, 볶는 순서를 바꾼 채소볶음 등 전혀 알지 못했던 타이밍 요리로 영양 손실 제로! * 냉장고 속에서 방치된 채소, 과일, 고기 등 시들시들한 식재료 소생술 대공개 ‘그 조리법이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영양소를 100% 살리는 요리’를 알아야 할 때! 화제의 베스트셀러 《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의 실전 레시피편! 우리가 주방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던 모든 조리 상식을 완전히 뒤엎으며, 화제를 몰고 온 베스트셀러 《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시리즈의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이전 작에서는 우리가 지금껏 식재료를 자르고, 데치고, 손질해왔던 조리 방법이 식탁의 영양소를 대부분 파괴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영양소를 그대로 살려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무엇인지 행동으로 옮길 차례다. 이번 책에서는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달걀 등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일상의 식재료들을 활용하여 영양소 손실 없이 건강하면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보물 같은 집밥 메뉴들을 전격 소개한다. 건강도 챙기고 편리함도 챙긴다! 전부 통째로 먹는 레시피, 순서를 바꾼 레시피, 초간단 전자레인지 레시피부터 냉장고 속 방치된 식재료 소생술까지! 그야말로 실생활에 찰떡같이 200% 활용할 꿀레시피 총집합 《영양소 100% 살리는 집밥 요리》에서 말하는 ‘영양 100% 레시피’의 규칙은 크게 1. 조리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는다, 2. 잘게 자르지 않는다, 3. 순서를 바꾼다, 4. 식재료의 특성을 살린다, 이렇게 4가지다. 기존 상식과는 다른 이 흥미로운 규칙을 실제 우리 집 식탁에 어떤 메뉴로 어떻게 적용하여 요리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영양소를 최대로 섭취하면서도 손쉽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집밥 메뉴 67가지를 소개한다. 양배추삼겹살찜, 고기말이무조림, 오징어카레구이 등 식재료를 버리는 부분 없이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영양 만점 레시피, 양파아보카도낫토덮밥, 볶는 순서를 바꾼 채소볶음 등 전혀 알지 못했던 타이밍 요리로 영양 손실을 제로화한 레시피, 감자된장소보로, 미역두부무침, 냉동버섯국 등 시간도 단축하고 손도 훨씬 덜 가는 초간단 메뉴 레시피까지 영양소도 100% 살리고, 만들기도 쉬운 알짜 메뉴들을 꾹꾹 눌러 담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냉장고 속에서 방치되어 시들시들해진 채소, 과일, 고기 등을 다시금 신선하게 되살릴 수 있는 마법 같은 소생술도 공개한다. 아직도 식재료를 버리고, 영양소를 버리면서 요리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식탁 위의 구세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일부의 사생활
시인동네 / 손현숙 지음 / 2018.01.24
9,000

시인동네소설,일반손현숙 지음
시인동네 시인선 85권. 일상과 상상계를 자유롭게 뒹굴며 마침내 절정으로 향하는 손현숙 시인의 세계가 세 번째 시집으로 담겨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는 손현숙 시인의 시 세계 중심에 놓여 있는 시퀀스를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상상력으로 누비던 일상을 입체적으로 전복시키는 사유의 힘이 돋보인다. 2부에서는 카메라 기법처럼 세밀한 포착과 낯선 색의 향연이 작동하고 있으며, 3,4부에서는 마침내 절정에 닿게 된 감각이 수놓는 당돌하고 깊이 있는 언어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시인의 말 제1부 허밍처럼 13 마녀는 뜨개질을 좋아해 14 가니메데스 유혹 16 푸레독 18 신화처럼 거절해봐 19 꽃잎처럼 포개져서 명왕성 갈래? 20 회전문 22 나무나 나나 바람이나 뭐 24 깨어있는 꿈 25 파투 26 미안하지만, 혼자 꿀꺽 28 고양이 낙법 30 毒, 꽃으로 찾아오는 32 행간, 행간 33 너는 왜 내게 등을 보이니? 34 제2부 디졸브 37 콜링 38 데드맨, 워킹! 40 흑백필름 한 통 42 베네치아 우울 44 카메라는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다 46 시선 47 날개가 색을 묻히다 48 금병매는 금병맬까, 아닐까 49 다시 보기 50 결정적 순간 52 오늘 문장의 마침표를 찍으신 53 기일 54 한강이 없어 어떡하지? 55 봄날의 산보처럼 56 방심이 좋다 57 목련이 피었는데 죄나 지을까 58 제3부 우연한 사후 61 서쪽으로 한 뼘 62 성당과 호떡 64 진아, 65 위노나 소혹성 B14좌의 기억들 66 참빗은 너무 아프고 도끼빗은 너무 성글어서 68 꽃아, 울어라! 70 꽃, 다시 와서 아프다 72 사막인 73 누가, 입술로 안녕을 74 보시 75 패러글라이딩 ?? 76 플랫슈즈는 말랑하다, 비리다 78 신은 아홉 벌의 옷을 껴입었다 80 생각으로 오는 붉은, 82 새는 불을 매달고 84 제4부 절정 87 물방울, 리플레쉬! 88 애인 코스프레 90 커피 한 잔, 이라고 그가 말했다 92 체스 94 페르마타 96 못, 준다 98 태양춤 99 봐라, 초승달이 떴다 100 햇빛으로 긁었다 102 목련은 흰 피 동물이다 104 바람 박물관 106 그림자는 두께가 없다 108 팬닝 110 물 박물관 112 해설 ‘흔들리는 중심’의 비밀 113 고영(시인)199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손현숙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일상과 상상계를 자유롭게 뒹굴며 마침내 ‘절정’으로 향하는 손현숙 시인의 세계가 세 번째 시집으로 담겨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는 손현숙 시인의 시 세계 ‘중심’에 놓여 있는 시퀀스를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상상력으로 누비던 일상을 입체적으로 전복시키는 사유의 힘이 돋보인다. 2부에서는 카메라 기법처럼 세밀한 포착과 낯선 色의 향연이 작동하고 있으며, 3,4부에서는 마침내 ‘절정’에 닿게 된 감각이 수놓는 당돌하고 깊이 있는 언어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목련이 피었는데 죄나 지을까」하고 도발하는 시인의 돌올한 감각은 「참빗은 너무 아프고 도끼빗은 너무 성글어서」와 같은 깨달음으로 도약한다. 이것은 이 시집의 탄력을 생성하는 주요한 간극이자, 시인의 활달한 언어와 감각이 생생하게 돋보일 수 있게 하는 마찰이기도 하다. 시집 해설에서도 말하듯 “빠른 시상의 전개와 그 속에 잘 배치된 구어체와 의문법의 능숙한 활용으로 경쾌한 시인이라는 인상을 풍”기던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삶을 통찰하는 기술로까지 언어적 상상력을 키웠으며, ‘흔들리는 중심’이란 곧 한 세계에 정착하지 않고 끊임없이 삶과 시 사이에서 진동하고 있는 생동감이라는 것을 시인은 몸소 증명한다. 63편의 층계를 통해 일상에서 생긴 프리즘을 여과 없이 전하는 시집, 『일부의 사생활』이 침투하는 ‘전체’와 ‘중심’ 흔들기는 이 시집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기를, 바람이 오랜 비밀처럼 하늘을 간다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아무도 되돌아오지 않았다 밝음, 저 도열의 끝을 지나 한 발짝만 들어서면 죽은 자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빛으로 사람을 가볍게 당기는, 문득 걷다 보면 허밍처럼 빛을 터트리는, -「허밍처럼」 부분 먼저 ‘경쾌하다’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그것은 ‘비감하다’, ‘무덤덤하다’처럼 말, 그러니까 시에서는 사용된 시어와 어조, 그 결합 방식을 특정하려는 것일 뿐, 그 외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저기, 환하게 빛을 지고 선 사이프러스, 나무가”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지점(‘저기’)을 지시하고 그곳의 조건(‘환하게’)을 확정하고 비로소 피사체 ‘사이프러스’(지시어)→‘나무’(구체적 대상)를 보는 것은 시인의 오랜 훈련의 결과일 뿐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 훈련을 기반으로 하여(“거기에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기를,”이라는 부분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자세처럼 읽힌다) 보다 철학적인 주제에 접근하고 있다. “소실점 뒤 문을 열고 들어서면”이라는 표현에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작품은 아주 크게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보다 가깝게는 ‘현상과 본질’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실점’이란 일종의 시각적 사각지대라 해도 무방할 것인데, 어쨌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나는 너머를 꿈꾼다”라고 확언했으니 지나친 비약은 아닐 것이다. 포로처럼 내밀고 있던 발가락 다섯 개 중 성한 것은 달이 파고든 엄지발톱뿐 제멋대로 자라버린 나무뿌리 같은데 얘야, 요즘은 안 아픈 뼈가 없구나, 한 가지 생각만으로 거칠어질 때 뿌리는 죽어서도 자라는가 고통이 부끄러움을 넘어서는 저기, 깜깜한 살을 파고 초승달 떴다 -「봐라, 초승달이 떴다」 부분 시인들은 저마다 몸속에 달 하나씩을 품고 산다. 손현숙 시인은 그중에서 발톱에 숨은 ‘초승달’에 주목하고 있다. 자기의 일부이면서 가장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 그러면서도 발목에 걸렸던 ‘그림자’를 가장 안정적으로 붙잡았던 지점, 끝내 “빛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달과 살이 함께 집혀 검붉은 피”가 도는 순간을 형상화하고 있다. ‘달’은 차가운 ‘색, 불, 꽃’의 합체(合體)다. 어둠이 필요 없는, 반사뿐이므로 색이 아닌 색, 더 이상 불을 옮기지 않는 완벽한 재다. “달의 슬하는 제 그림자를 모르는 햇덩이의 거처입니다 아무것도 고백한 적 없는 입술도 자기 이름은 불러줄까요?(「신화처럼 거절해봐」)의 신화처럼, 또한 생명의 순환 속에 핀 최초의 꽃처럼, 시인은 ‘달’까지 포함한 어떤 비밀의 밀도(密度)를 겨냥한다.
사이토 다카시의 진정한 학력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나랑 옮김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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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소설,일반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나랑 옮김
프로젝트 수업, 거꾸로 교실, 하브루타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몇 년 전만 해도 흠모해 마지않던 서구 선진국의 활기찬 교실 풍경이 어느덧 한국에서도 그럴듯하게 연출되고 있다. 모둠을 이루어 토론하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발표도 하고 교과 외 체험활동에도 열심인 아이들을 보면 학력고사 세대의 부모들은 격세지감을 느낀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주입식 교육이 여러 가지 사회적 폐단의 원흉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변화는 얼핏 당연하고 바람직해 보인다. 그러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이러한 열풍에 뜻밖에도 격려보다는 우려를 표하며 잠시 제동을 건다. 대학에서 수많은 교사를 양성하고 있는 교육학자로서, 스스로도 ‘슈퍼 액티브’한 강의를 선호한다는 그가 요즘의 교육 방식에 비판적 견해를 피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뿐만 아니라 그는 새로운 교육이 목표로 하는 ‘새로운 학력’, 즉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따위에 대해서도 냉소적인 견해를 거침없이 드러내는데…. 그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진정 의미 있는 학력은 무엇이며 어떻게 기를 수 있는가. 수십 권의 자기계발서로 국내 독자들을 감동시킨 사이토 다카시 교수가 이번에는 30년 경력의 교육학자로서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조금 더 진지하고 전문적인 대화를 시도한다.프롤로그 21세기형 학력 제1장 ‘새로운 학력’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학력’의 등장 -‘PISA형’, ‘문제 해결형’ 학력 -‘새로운 학력’을 키우는 수업 -액티브 러닝 -어떻게 평가하고 평가받을 것인가 제2장 새로운 학력의 ‘함정’ -‘유토리’ 교육 -해결해야 할 과제 -ICT 활용과 학습의 질 -전통적인 학교 교육으로는 부족했을까? 제3장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학력 -‘양손’의 지혜 -‘인재’ 양성 교육 -비즈니스에서 요구하는 능력 -에디슨이라는 모델 제4장 ‘원류’에서 배우다 -루소가 제시한 민주사회의 주권자 교육 -듀이의 이상에서 배우다 -요시다 쇼인의 ‘새로운 학력’ -후쿠자와 유키치를 키운 것은 제5장 ‘진정한 학력’을 기르는 방법 -액티브 러닝의 실천 -고전력 양성 -지·정·의·체의 중요성 에필로그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표현력 · 창의력이 교과서 지식보다 중요한가? 이 시대 최고의 자기계발 멘토가 전하는 학력에 대한 새로운 통찰 ▶ 서양식 활기찬 수업의 탄생 요즘식 수업, 즉 학생들이 토론하고 발표하며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은 한국에서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교실에서는 프로젝트 수업, 거꾸로 교실, 하브루타 교육, 스마트 러닝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시도되고 교실 밖에서도 일명 ‘창의적 체험활동’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런 변화는 우리나라에 근대식 교육의 근간을 제공한 이웃 일본도 마찬가지다. 교과서 주입식 교육을 일소하고 (그들이 그토록 동경하는) 미국처럼 사고력·표현력·창의력을 중시하는 ‘과정 중심’의 교육을 시켜야 한다며 교육 당국은 물론 일선 학교와 학부모, 사설 학원, 언론까지 관심이 대단하다. 일본 문부성이 2020년으로 예고한 바 있는 ‘학습 지도 요령 개편’은 이런 분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 덜 지루하긴 한데, 효과는…? 우리와 일본의 교육계에 부는 이러한 변화는 매우 바람직한 것처럼 보인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주입식 교육이 여러 가지 사회적 폐단의 원흉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이와 반대되는 교육 방식을 도입하고자 하는 것은 얼핏 당연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이러한 열풍에 대해 뜻밖에도 격려보다는 우려를 표하며 잠시 제동을 건다. -교사들은 준비가 되었는가 저자가 우려하는 첫 번째 문제는 일명 ‘액티브 러닝’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교사가 얼마나 있느냐이다. 학창 시절은 물론이고 대학교의 교직 관련 수업에서조차 액티브 러닝을 경험한 적 없는 교사들이 새로운 형식의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리 만무하다는 것. 매순간 학습자 개개인의 참여 수준과 의식의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여 수업을 운영해야 하지만 이는 상당 부분 직감과 센스에 의존해야 하는 것으로 오랜 경험과 훈련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의미 없는 이야기만 나누다 끝내는 초·중·고등학교의 토론수업을 수없이 목격한 저자는, 전통적 수업 방식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내는 교사들마저 무리하게 외형만 추구하는 액티브 러닝을 강요당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목표하는 새로운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가 교육의 방식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훌륭한 인재상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새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역량이 과연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에 의구심을 품는다. 저자는 표현력·창의력과 같은 새로운 역량은 밝고 활달한 기질을 타고 난 학생에게만 유리하여 공정하지 않고, 사고력·판단력과 같은 역량도 문제를 설계하고 평가하는 데 상상 이상의 인적·물적 투자가 필요할 뿐더러 그마저도 아이큐 테스트로 귀결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새로운 평가는 기존의 교과서 지식 위주의 평가와 달리, 학습자의 실질적 ‘노력’에 대한 보상이 빠져 있어 학업에 대한 무관심을 자초하는 대단히 위험한 교육 행위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표현력·창의력이 교과서 지식보다 우선인가 창의적 발상은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논리적인 말솜씨도 발표력 학원을 다닌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법률 지식을 외우지 않고 법적 관점에서 사고할 수 없고, 의학 지식을 습득하지 않은 채 의학 발전에 공헌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학생들의 학습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모든 학습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교육은 학문적 배경이 결여된 갖가지 이벤트를 기획하고 보여주는 데 여념이 없어 보인다.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사고력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은 반복적인 사칙연산 훈련 없이도 정말 가능한 것일까? 저자는 ‘단순암기는 시대착오적’이라는 일견 타당해 보이는 주장만을 믿고 인류가 쌓아 올린 소중한 지적 문화유산의 습득을 소홀히 하는 교육 현실을 애석하게 여긴다. ▶ 동아시아의 주입식 교육, 일소해야 할 적폐인가? (PISA 랭킹과 주입식 교육의 역설) 2017년 9월, 영국 전역의 초등학교 8,000여 곳이 중국 상하이의 수학 교재를 공식 교과서로 채택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교재는 수학적 개념 설명보다는 기계적인 연산 훈련을 강조하는 연습문제 풀이 중심의 주입식 교재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학 개념을 체득하는 교육을 고수하던 영국이 주입식 교과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유는 영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점점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상하이는 OECD가 실시하는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 즉 ‘PISA’에서 수학, 읽기, 과학 등 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맹위를 떨치는 중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엔 영국 수학교사 71명이 상하이에 파견돼 중국 수학교과 과정을 학습하기도 했다. PISA는 지식 암기 수준을 평가하지 않는다.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제출하고 학습자의 지능과 기술을 이용하여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를 평가한다. 그럼에도 교과서 주입식 교육 위주인 동아시아 여러 나라가 이 평가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는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저자도 이 점에 주목한다. 일본이 몇 년 사이 PISA에서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며 언론이 호들갑을 떨고 PISA가 평가하는 21세기 새로운 역량, 즉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문제를 대하는 적극적 자세를 키우기 위해 그토록 동경하는 미국과 스웨덴을 본받자고 하지만 정작 이 두 나라의 순위는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수준이다. 주입식 교육의 역설이 발생한 셈이다.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일본의 근대사에서 가장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전통적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라난 세대라고 주장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학습 부담을 줄이고 문제 해결 능력, 개성, 주체성을 강조하며 키워 낸 지금의 젊은 세대 즉 ‘유토리(餘裕여유)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개성적이고 주체적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긍정적으로 답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저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지언정 일본과 같은 안전하고 부유한 사회를 이루는 데 일조한 교육 방식을 낡았다는 이유로 단숨에 내치고 그럴 듯한 이상만 내세우며 서양식 교육의 껍데기만 흉내 내기보다는, 최선은 아닐지라도 현실적으로 일정 효과가 보장되고 공교육에서 실현 가능한 안정적인 방법부터 강구할 것을 제안한다. ▶ 전통적 학력과 새로운 학력의 조화 저자는 일방적인 과거로의 회귀를 주장하지는 않는다. 대학에서 수많은 교사를 양성하고 있는 교육학자로서,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실감하고 새로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절감하며 무엇보다 그 스스로도 ‘슈퍼 액티브’한 강의를 선호한다고 밝힌다. 결론적으로, 그는 전통적 학력과 새로운 학력의 조화를 추구한다. 즉 탄탄한 기초학력을 기반으로 21세기가 원하는 역량까지 갖춘 새로운 인재를 목표로 한다. 수십 권의 자기계발서를 히트시킨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저자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표현력이나 창의력, 그리고 액티브 러닝 자체를 위시하지 말고, 전통적 학력 양성에 액티브 러닝 방식을 도입하되,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역량과 기술을 덤으로 얻는 방법을 기본 틀로 한다. 재미는 없지만 꼭 배워야 하는 과목에 대한 학습 의욕을 고취하는 방법, 어려운 고전을 액티브하게 읽어 냄으로써 평생의 지적 자산으로 남기는 방법, 전통적 학력에서 과학자의 창의적 발상으로 나아가는 과정, 사고력과 지식 암기력을 동시에 측정하는 도쿄대의 논술 문제, 너도나도 스티브 잡스가 되려하기보다 조직에 꼭 필요한 일원이 되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하는 역량, 모든 학력의 근간이 되는 ‘이것’의 중요성 등, 소소하지만 실천하기 쉬운 유용한 팁이 동서고금의 풍부한 사례와 함께 펼쳐진다.액티브 러닝을 교실 학습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말은 매우 이상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실제로 뚜껑을 열어 보면 그룹 토론 하나조차 그리 녹록치 않을뿐더러 효과적이지도 않다. 대충 이야기를 나누다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명목은 ‘조사 학습’이지만 실상은 시간 때우기식 수업 사례도 있다. 이런 느슨하고 허술한 수업을 1년 동안 진행해 봐야 학생들에게 남는 것은 없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전통적 학력을 습득하는 편이 결과적으로는 더 생산적일 수도 있다.좀 더 위로 올라가서, 교원을 양성하는 대학 교수가 액티브 러닝을 얼마나 실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적어도 2016년 현재 교원 양성 수업은 물론 대학의 일반 강의는 액티브 러닝과는 거리가 멀다. 교수 혼자 일방적으로 90분간 쉼 없이 설명하고 학생들은 노트에 필기하기 바쁜 옛날 수업 방식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수업을 받아온 대학생이 과연 초·중·고등학교 교사가 되었을 때 액티브 러닝 수업을 생산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의욕은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기도 하고, 조용히 타오르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무리 적극적이고 말솜씨가 좋다고 해도 그것이 평생 끈기 있게 연구에 몰두할 의욕이 있음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오히려 어릴 때는 주변과 원활히 소통하지 못했으나 훗날 노벨상 수준의 연구 실적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일례로, 수학계 최대의 난제로 꼽힌 ‘푸앵카레의 추측 Poincare conjecture’을 증명한 러시아의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은 다른 사람 앞에 서는 것조차 거부하는 사람이었다.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필즈 상(Fields Medal)까지 거부했다는 뉴스를 보고 그를 유달리 독특한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의 연구 성과만큼은 수학사에 길이 남을 위업이다. 물론 이는 극단적인 사례지만 의욕을 일률적인 기준으로 평가함에 따라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까지 부당하게 저평가하는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교육에는 역설이 있다. 개성을 존중하자는 슬로건 아래 교육 개혁을 진행해 온 지난 30여 년간 과연 개성화는 이루어졌는가? 나는 오히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이 더욱 정신적으로 강인하고 개성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유토리 교육 시기에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그 ‘유토리’를 활용하여 이전 세대가 하지 못한 주체적인 공부를 하고,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학습에 임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단지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을 뿐이라고 하는 편이 옳을지도 모른다.
허균의 생각
교유서가 / 이이화 지음 / 2014.10.13
15,000

교유서가소설,일반이이화 지음
불의에 맞서 사회개조를 지향하는 허균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조일전쟁(임진왜란) 이후의 시대상황과 그의 집안내력을 살핀 다음 정치, 학문(종교), 문학의 세 갈래로 그의 삶을 재조명한다. 사대부의 자제로서 유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는데도 당대의 권위에 과감히 도전했던 그의 고발정신과 저항정신, 그리고 개혁의지와 냉철한 현실인식은 지금의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역사학자 이이화의 첫 책으로 초판 출간 당시 독서계에 ‘허균’ 바람을 일으켰던 위험한 책 『허균의 생각』이 수정·보완을 거쳐 새로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에는 허균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그의 글을 추가로 풍부하게 실었다. 이 책은 명문가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을 떨쳤으나 끝내 역모죄에 얽혀 능지처참에 처해졌던 허균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사상을 오롯이 담고 있다.머리말 - 이단아, 저항아, 그리고 개혁사상가 제1장 모순과 갈등의 시대 교조주의로 굳어진 유교 당론과 당쟁의 심화 사회의 혼란과 민생고 서얼금고와 천민대우 제2장 천재 이단아, 허균 명문의 가계 이단 반역의 생애 시대에 따라 엇갈리는 입방아 제3장 허균이 생각하는 정치 - 개혁과 역적 호민의 혁명이론 민본사상과 내정개혁 청의 침략에 대비하는 방책 신분차별의 타파 당쟁의 폐해와 이상적인 정치가 제4장 허균이 생각하는 학문 - 허위와 진실 유교 불교 도교 제자백가와 서학(西學)과 민속신앙 제5장 허균이 생각하는 문학 - 답습과 창의 시 - 시 정신이 중요하다 문장 - 뜻을 통하게 하는 도구 소설 - 고발과 저항 다방면의 다른 저술 주/ 연보“천하에 가장 두려운 존재는 오직 백성뿐이다” 허균이 생각하는 정치, 학문, 문학 왜 그는 당대의 권위에 도전하였는가 역사학자 이이화의 첫 책으로 초판 출간 당시 독서계에 ‘허균’ 바람을 일으켰던 위험한 책 『허균의 생각』이 수정·보완을 거쳐 새로 출간되었다. 신군부가 등장한 1980년에 월간 『뿌리깊은나무』가 강제로 폐간당한 후 같은 회사에서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되었고, 한때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허균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그의 글을 추가로 풍부하게 실었다. 이 책은 명문가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을 떨쳤으나 끝내 역모죄에 얽혀 능지처참에 처해졌던 허균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사상을 오롯이 담고 있다. 이 책은 허균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조일전쟁(임진왜란) 이후의 시대상황과 그의 집안내력을 살핀 다음 정치, 학문(종교), 문학의 세 갈래로 그의 삶을 재조명한다. 사대부의 자제로서 유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는데도 당대의 권위에 과감히 도전했던 그의 고발정신과 저항정신, 그리고 개혁의지와 냉철한 현실인식은 지금의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개혁사상가 허균! 오늘의 우리에게 허균이란 과연 ‘무엇’인가? 명문가의 자제 허균의 아버지 허엽은 학자이자 문장가, 정치가였다. 부제학, 경상도 관찰사를 지냈으며 동인의 우두머리였고 청백리였다. 선조가 죽으면서 어린 영창대군을 부탁한다는 밀지를 내릴 적에 참여했던 맏형 허성 역시 뛰어난 문장가이자 성리학자였다. 서른여덟의 나이로 요절한 둘째 형 허봉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동인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이이에 의해 탄핵받고 유배를 당한 후 벼슬을 멀리하고 불교에 귀의하였다. 해동에서 첫째가는 규수 시인으로 알려진 누이 난설헌은 김성립의 아내로 애환 많은 삶을 살다 수많은 시를 남기고 스물일곱 살에 요절하였다. 허균은 다섯 살에 글을 배우기 시작해 아홉 살에 이미 시를 지을 줄 알았다고 한다. 열두 살이 되던 해 누이와 함께 손곡 이달의 문하에서 시와 학문을 배웠다. 손곡은 일찍이 문장에 뛰어났으나 서류라는 이유로 벼슬길이 막혀 술과 방랑으로 세월을 보냈다. 훗날 허균이 서류들과 벗하고 편을 든 것도 스승의 영향이 컸으리라 짐작된다. 불의에 맞서 사회개조를 지향하는 ‘호민’에 주목 허균은 정치의 바탕을 민본에 두었다. 이와 관련한 그의 대표적인 글로, 하늘은 인재를 내리면서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유재론」과 백성을 근본에 둔 「호민론」을 꼽을 수 있다. 허균은 「호민론」에서 민중을 ‘호민’, ‘원민’, ‘항민’으로 나누어 각 부류의 정치성향을 분석했다. 항민은 무식하고 천하며 자기의 권리 및 이익을 주장할 의식이나 지식이 없는 우둔한 민중을 말한다. 원민은 부당한 사회에 대한 의문을 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소시민이나 나약한 지식인을 말한다. 호민은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저항하고 도전하는 무리이다. 허균의 ‘호민’은 그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에서도 잘 나타난다. 빈민을 구제하고 썩은 관료계급을 베어버리고 토호가 날뛰는 것을 막으며, 민중을 착취하거나 억누르는 세력이 없는 이상국가인 ‘율도국’을 건설한다는 내용에서도 허균의 ‘호민’ 정신을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서얼들을 대표하여 개혁을 꾀하다 죽은 서양갑과 친분을 나누고 그를 후원하며 이론적인 뒷받침이 되었던 점에서도 허균의 급진적 정치성향을 알 수 있다. 방대한 독서량과 이단의 학문 태도 허균은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유가의 교양을 쌓았으나, 이단의 학문을 숭상한다는 이유로 파면을 당하기도 하였다. 그는 산림에 묻히는 선비를 썩은 무리로 보았고, 현실의 잘못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고치려는 자를 참 선비로 보며, 반유교적인 행동과 학문 태도로 일관했다. 허균은 제자백가와 서학(천주교)까지도 섭렵했고, 양명학과 불교, 도교에도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교조주의에 빠진 유교를 넘어서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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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 정진수 (지은이) /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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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소설,일반정진수 (지은이)
블로그에 좋은 콘텐츠를 매일 포스팅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검색에 노출되고 방문자가 늘어날까요? 꾸준히 열심히만 해서는 블로그 마케팅을 잘할 수는 없다.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트렌드, 검색 알고리즘, 검색 상위 노출 방법을 제대로 알고 체계적인 실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 책에서는 블로그 제작·운영 노하우, 콘텐츠 작성법뿐만 아니라, 블로그 콘텐츠가 검색되고 확산되는 데 도움을 줄 C-Rank 알고리즘, D.I.A. 모델 등의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을 함께 소개한다. 키워드 검색량 조회 서비스를 활용한 유효 키워드 선정 방법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블로거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전문성 있는 블로그로 보이게 하는 홈페이지형 블로그 제작 방법부터 수익 창출을 위한 애드포스트, 신규 업데이트된 블로그 모먼트까지, 블로그의 모든 것을 이 책으로 만나보자.PART 01 네이버 블로그,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하기 CHAPTER 01 네이버 블로그, 제대로 알고 시작하기 01.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 가장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플랫폼, 네이버 네이버 블로그와 SNS를 융합한 마케팅 02. 점점 어려워지는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제대로 이해하기 변화하는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트렌드 꾸준한 포스팅이 중요한 최적화 블로그 콘텐츠의 품질이 중요한 C-Rank(C-랭크) 알고리즘 방문자의 반응이 중요한 D.I.A.(다이아) 모델 광고성 콘텐츠가 아닌, 전문성 있는 콘텐츠 CHAPTER 02 어떤 블로그를 만들 것인지 계획하고 시작하기 01. 블로그의 주제와 콘셉트가 중요한 이유 02. 블로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주제와 콘셉트 정하기 개인의 활동이 콘텐츠가 되는 개인 블로그 네이버에서 인정해주는 공식 블로그 주제와 콘셉트란 무엇인가 03. 주제와 콘셉트에 따라 닉네임 정하기 CHAPTER 03 잘 만든 블로그 모니터링하기 01. 잘 만든 블로그를 모니터링하는 이유 02. 잘 만든 개인 블로그 사례 매일 아침 요리 레시피를 배달해주는 '1등 엄마's 새로운 시작' 화알못에게 메이크업을 알려주는 '모또 메이크업 강좌' 03. 잘 만든 공식 블로그 사례 취업, 창업, 직업 정보를 소개하는 '1등 취업정보 jobsN'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블로그' 한눈에 보는 요약정리 PART 02 방문자를 사로잡는 블로그 콘텐츠 작성하기 CHAPTER 01 탄탄한 콘텐츠를 위한 윤곽 설정하기 01.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 정하기 02. 블로그 운영을 위한 목표 세우기 03. 콘텐츠를 읽을 타깃 선정하기 04. 포스팅하려는 콘텐츠의 소재 찾기 05. 읽고 싶고 궁금해지는 제목 만들기 연관검색어와 자동완성을 활용한 제목 유명한 광고 카피나 유행어를 활용한 제목 정확한 정보나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제목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후기를 알려주는 제목 CHAPTER 02 같은 콘텐츠라도 다양하고 맛깔나게 표현하라 01.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작성하기 02. 단계를 나누어 방법 소개하기 03. 칼럼 또는 일기 등 글로 작성하기 04. 소제목과 강조 표시 적극 활용하기 05. 사진 등 다양한 요소 활용하기 한눈에 보는 요약정리 PART 03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 검색 상위 노출 CHAPTER 01 포스팅한 콘텐츠가 검색되고 확산되는 방법은 따로 있다 01. 검색 상위 노출과 검색 엔진 최적화(SEO) 이해하기 검색 상위 노출, 포스팅한 콘텐츠를 제일 먼저 나타나게 하기 검색 엔진 최적화(SEO), 네이버와 방문자가 좋아하는 블로그 만들기 02.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제대로 이해하기 VIEW를 통해 알아보는 네이버 검색 엔진의 진화 C-Rank(C-랭크) 알고리즘과 D.I.A.(다이아) 모델 03.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정보 참고하기 CHAPTER 02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검색 노출 꾀하기 01. 키워드를 활용해 블로그 방문자 늘리기 네이버 광고의 [키워드 도구] 알아보기 [키워드 도구]로 키워드별 검색수와 사용자 통계 알아보기 네이버에 직접 검색해 포스팅된 콘텐츠 수와 비교하기 02. 포스트를 활용해 검색 노출 기회 늘리기 전문가의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 알아보기 네이버 포스트만의 다양한 기능 활용하기 검색 노출을 위해 네이버 포스트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한눈에 보는 요약정리 성공적인 블로그 마케팅을 위한 단계별 체크 리스트 ▶ [특별부록] 블로그 키워드 검색량 조회로 유효 키워드 찾기 유효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블랙키위를 활용해 유효 키워드 찾기 키워드마스터를 활용해 유효 키워드 찾기 블로그 관리 페이지의 [내 블로그 통계] 중 [유입분석] 활용하기 PART 04 나만의 특색 있는 블로그 만들고 꾸미기 CHAPTER 01 블로그 개설하고 기본 설정하기 01. 내 블로그에 접속하기 02. 블로그 쉽게 만들기 03. 블로그 관리 페이지 살펴보기 전체보기 페이지 살펴보기 04. 블로그 기본 정보 작성하기 기본 설정 페이지 구성 요소 살펴보기 내 블로그 정보와 프로필 작성하기 CHAPTER 02 계속 방문하고 싶어지는 블로그로 꾸미기 01. 블로그 꾸미기 설정 살펴보기 꾸미기 설정 페이지 구성 요소 세부 디자인 설정의 리모콘 기능 02. 블로그 타이틀 꾸미기 스타일로 타이틀 설정하기 색상으로 타이틀 설정하기 타이틀 이미지 직접 등록하기 03. 블로그 스킨 적용하기 네이버가 기본 제공하는 스킨 살펴보기 아이템 팩토리의 스킨 적용하기 직접 스킨 수정하기 04. 블로그 레이아웃과 위젯 설정하기 레이아웃이란 무엇인가 내 블로그에 맞는 레이아웃 찾기 레이아웃 설정으로 메뉴와 위젯 구성하고 배치하기 사업자정보 위젯 설정하기 나만의 위젯 만들고 등록하기 05. 홈페이지형 블로그 만들기 홈페이지형 블로그란 무엇인가 레이아웃과 위젯 정리하고 투명 위젯 등록하기 홈페이지형 블로그의 스킨 이미지 등록하기 투명 위젯에 링크 걸기 06. 블로그 메뉴와 글 관리하기 메뉴와 글 관리 페이지 구성 요소 블로그 카테고리 추가하고 관리하기 프롤로그를 대표메뉴로 설정하고 관리하기 상단메뉴에 카테고리 추가하기 PART 05 스마트에디터 ONE 활용해 톡톡 튀는 콘텐츠 작성하기 CHAPTER 01 똑똑한 콘텐츠 작성, 스마트에디터 ONE 01. 스마트에디터 ONE 살펴보기 02. 스마트에디터 ONE으로 콘텐츠 작성해 발행하기 03. 스마트에디터 ONE 라이브러리 관리하기 CHAPTER 02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꾸미기 01. 글감을 활용해 각종 정보 링크 입력하기 02. 템플릿을 활용해 손쉽게 콘텐츠 작성하기 03. 사진 편집으로 눈에 띄는 대표 이미지 만들기 네이버 트렌드 따라잡기 | 네이버 블로그의 본문 스크랩(공유하기) 정책 변경 PART 06 모바일 블로그 앱으로 블로그 관리하기 CHAPTER 01 모바일 블로그 앱으로 관리하기 01 모바일 블로그 앱 살펴보기 02 모바일 블로그 앱으로 모바일 블로그 설정하기 CHAPTER 02 숏폼 동영상 에디터, 블로그 모먼트 01 스낵 컬처 시대의 동영상 콘텐츠 동영상 콘텐츠를 더욱 빠르고 가깝게 만나는 블로그 모먼트 02 블로그 모먼트 편집기 활용하기 블로그 모먼트 간단히 등록해보기 블로그 모먼트 다채롭게 꾸며보기 네이버 트렌드 따라잡기 | 네이버 블로그를 SNS와 연동하기 ▶ [특별부록] 블로그로 돈 버는 네이버 애드포스트 네이버 블로그로 수익 창출하기 네이버 애드포스트 시작하기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를 애드포스트에 등록하기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트렌드와 유효 키워드 선정 방법으로 제대로 알려주는 실전 블로그 활용법! 블로그에 좋은 콘텐츠를 매일 포스팅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검색에 노출되고 방문자가 늘어날까요?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과 키워드에 대한 이해 없이 콘텐츠에만 집중해서 블로그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요? 꾸준히 열심히만 해서는 블로그 마케팅을 잘할 수는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트렌드, 검색 알고리즘, 검색 상위 노출 방법을 제대로 알고 체계적인 실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블로그 제작·운영 노하우, 콘텐츠 작성법뿐만 아니라, 블로그 콘텐츠가 검색되고 확산되는 데 도움을 줄 C-Rank 알고리즘, D.I.A. 모델 등의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을 함께 소개합니다. 키워드 검색량 조회 서비스를 활용한 유효 키워드 선정 방법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거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전문성 있는 블로그로 보이게 하는 홈페이지형 블로그 제작 방법부터 수익 창출을 위한 애드포스트, 신규 업데이트된 블로그 모먼트까지, 블로그의 모든 것을 이 책으로 만나보세요! 어떤 독자를 위한 책인가? -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려 하거나 이미 시작했는데 운영 방법이 막막한 초보 블로거 - 네이버 블로그 운영 및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 실전 노하우가 필요한 블로거 - 네이버 블로그를 마케팅, 홍보 등에 활용하고 싶은 소상공인, 개인 사업자, 마케터 - 취미 및 리뷰 블로거, 개인 브랜딩을 꾀하는 블로거 이 책의 특징 ①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과 유효 키워드 선정 방법을 제대로 이해합니다. C-Rank(C-랭크) 알고리즘, D.I.A.(다이아) 모델, 검색 엔진 최적화(SEO), 검색 상위 노출 등은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이해해서 적용하는 블로거는 드뭅니다. 네이버 검색 엔진과 검색 알고리즘 이해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각 검색 알고리즘의 특징을 이해해봅니다. 키워드 검색량 조회 서비스인 네이버 광고의 키워드 도구, 블랙키위, 키워드마스터 등을 활용해 검색 노출에서 중요한 유효 키워드 선정 전략도 세워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이지만 도표와 상세한 예시를 통해 핵심만 쏙쏙 뽑아서 쉽게 알려줍니다. ② 실전 예시를 통해 탄탄한 블로그 콘텐츠 작성법을 익힙니다. 콘텐츠가 탄탄해야 검색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제와 콘셉트를 정하는 블로그 기획부터 콘텐츠의 뼈대가 되는 윤곽 설정법, 다양한 사례를 통한 탄탄한 콘텐츠 작성법까지 익혀봅니다. 여러 표현 방식을 참고해 내 블로그 콘텐츠에 적용해볼 수 있고, 잘 작성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추가 활용할 수 있는 블로그 마케팅 TIP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에디터 ONE 사용해 콘텐츠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법도 알아봅니다. 신규 업데이트된 동영상 에디터, 블로그 모먼트의 상세한 활용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동영상 콘텐츠까지 함께 활용해보세요. ③ 상세한 따라 하기 실습으로 블로그 제작·운영을 직접 해봅니다. 잘 관리되는 블로그로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블로그 꾸미기 또한 차별화 전략 중 하나입니다. 블로그 개설부터, 디자인, 레이아웃과 위젯 설정, 카테고리와 글 관리까지 상세한 따라 하기 실습으로 갖춰진 완성된 블로그를 만들어봅니다. 블로거들이 꾸미기 관련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이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홈페이지형 블로그 제작 방법도 쉽고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④ 성공적인 블로그 마케팅을 위한 단계별 체크 리스트를 제공합니다. 블로그 제작·운영 노하우, 콘텐츠 작성법, 검색 엔진 최적화 등 단계별로 필요한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체크 리스트를 통해 점검할 수 있습니다. 도서의 부록 페이지로 제공하는 '성공적인 블로그 마케팅을 위한 단계별 체크 리스트'를 활용해보세요. ⑤ 수익 창출을 위한 애드포스트 등록 방법을 소개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블로거도 많습니다. 최근에 애드포스트를 통한 광고 노출 영역이 더욱 확대되어 조금 더 높아진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드포스트를 등록해 수익을 얻는 즐거움까지 함께 느껴보세요.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
글항아리 / 서영교 (지은이) / 2021.06.28
42,000

글항아리소설,일반서영교 (지은이)
획기적인 고대전쟁사 연구서인 서영교 중원대 한국학과 교수의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 유라시아 지정학을 결정지은 위대한 전쟁 612~676』이 출간 5년을 맞아 후기를 덧붙은 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 중국의 수·당시대, 한반도의 고구려·백제·신라, 바다 너머의 왜국, 중앙 초원의 돌궐·설연타·고창국, 그보다 먼 티베트 등 동아시아 대륙과 해양에 걸친 각국이 근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치열하게 존망을 다툰 ‘전쟁의 시대’를 새롭게 조망한 저작이다. 무대를 중원에서 동쪽으로 옮긴 ‘전국시대戰國時代’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전쟁이 잦았던 이 시기 두 차례의 고구려 침공을 대가로 수나라는 무너져내렸고, 당이 등장해 한반도 삼국과 뒤엉켜 복잡한 외교전·심리전·실지전을 벌였다. 결국 많은 나라가 종말을 고하고 한반도 가장 끄트머리의 작은 나라 신라가 당을 몰아내고 한반도 통일국으로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그 속에 담겨 있는지는 1000년도 훨씬 지난 지금에야 짐작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번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의 저자 서영교는 이 복잡다단한 시대를 세밀하게 되짚어 복원하면서 이 전쟁들이야말로 그 당시로서는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워 귀추를 주목한 ‘세계대전’이었으며 오늘날 한반도의 지정학을 최초로 결정지은 ‘위대한’ 전쟁이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최근 들어 ‘임진왜란’을 조선과 왜국의 전쟁이 아닌 세계전으로 바라보는 학계의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데, 사실 그보다 훨씬 앞선 제1차 동아시아 세계전쟁은 7세기에 이미 치러졌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의식이다.머리말 제1부 태종의 등장과 동아시아 수나라에 고구려 공포증이 퍼져나가다│고구려는 이간질을 하고, 수는 전쟁을 준비하다│고구려의 획책에 수나라는 노심초사하다│신라가 고구려·백제·왜의 외교망에 갇히다│고구려 침공에 실패한 수나라 나락에 빠지다│이세민, 군웅할거를 수습하다│당나라, 저자세 외교로 생존하다│이세민이 아버지와 형을 몰아낸 뒤에 황제로 즉위하다│삼국에 희망과 기회, 두려움이 교차하다│고구려에 재앙의 전조가 덮치다│영류왕 대당의 암운 아래서 숨죽이다│중국 황제인 태종이 유목민의 칸이 되다│진평왕은 어떤 왕이었는가│덕만이 위기에 빠진 신라를 상속받다│‘해동의 효자’가 외척의 후원으로 왕위를 계승하다│실크로드를 손에 쥔 당, 서역국으로 달리다│돌궐의 용병이 토욕혼 정복을 이끌다│격변의 시대 장군들이 전면 활약하다│전란의 시대에 여왕은 종교로 빠져들다│선대왕의 복수를 꿈꾸며 전쟁을 하다│마 캐던 아이 서동, 왕족이 되다│백제가 지리산을 주파해 신라를 공격하다│패자는 침묵하고 승자는 통곡한다│백제 무왕, 신라전 연패의 사슬을 끊다│쇼토쿠 태자의 죽음 이후 전세가 변화하다│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강제로 징집하다│낭비성에서 전세를 역전시키다│혼인을 놓고 토번·토욕혼·당이 전투를 벌이다│당군이 사막을 가로질러 승리하다│청렴이 아닌 능력으로 간택하다│외교사절이 스파이로 암약하다│중앙아시아와 몽골 초원에 파란이 일어나다│유목민에게서 배운 기술을 전술로 만들다│글필하력이 충성을 맹세하다 제2부 반란의 계절 쿠데타에서 모든 것은 속도가 좌우한다│연개소문이 왕권을 무력화하다│연개소문에게서 쿠데타 통치 비법을 배우다│고구려를 궁지로 내몬 시발점은 무엇인가│백제가 신라의 40개 성을 점령하다│성주가 비행을 일삼으니 지휘체계가 붕괴되다│여러 성이 차례로 함락되고 연기가 피어나다│신라 조정에 존망의 위기가 밀려오다│무명 노장 김유신 신라의 구원자로 등장하다│왕자 간에 권력 다툼과 쿠데타가 일어나다│반란의 물살이 동아시아를 휩쓸다│부전자전의 현실로 고통받다│이세적이 전면 부각되다│백제의 운명은 어디로 가는가│선덕여왕의 퇴위를 제안하다 제3부 연개소문과 태종의 전쟁 당나라, ‘무한전쟁’에 불을 붙이다│643년, 당과 고구려가 격돌하다│회원진에서 도발하고 몰래 요하를 건너다│보급이 필요 없는 유목민 기병을 동원하다│고구려의 천리장성 무용지물이 되다│적 접근로를 오판하여 핵심거점을 잃다│비사성 공략에 요동성이 요동치다│연개소문, 병력을 재배치하다│비장하게 사수하던 성이 적의 식량 공급길로 넘어가다│공병을 앞세워 지옥의 늪지대에 무혈 입성하다│요하 넘은 태종 돌아갈 길을 막고 ‘배수진’을 치다│장애물을 야금야금 제거하다│당나라의 포차 공격과 ‘일진일퇴’│물의 도시 요동성, 불에 쓰러지다│남풍이 불고 불화살이 날아오니 요동성에 불길이 번지다│성주는 공포에 떨었지만 군사들은 용맹을 떨쳤다│돌궐 기병, 고구려 기병에 맥을 못 추다│혈투를 벌이는 부하들 등 뒤에 백기를 꽂다│태종은 왜 입장을 바꿨을까?│황제 한 사람만을 노리다│말갈 기병이 돌궐 기병에 첫 패배를 안기다│군부의 수장 이세적이 지휘권을 반납하다│병사 1만 5천명을 미끼로 삼아 포위망을 만들다│태종은 포로를 어떻게 처리했나│당나라의 굳히기인가 고구려의 뒤집기인가│황제의 존재가 작전 수행에 걸림돌이 되다│설연타에서의 정권 교체가 당군을 압박하다│태종이 마침내 말머리를 돌리다│당이 패전하자 선덕여왕은 위기를 맞다 제4부 김유신, 유능한 독재정권 창출 김유신이 반란을 진압하고 신라를 장악하다│신라 신정권이 고비를 넘기고 뿌리를 내리다│김춘추의 문화적 접근이 환심을 얻다│나당동맹의 서곡이 울려퍼지다│김춘추와 그 아들 문왕이 대당외교를 펼치다│전쟁을 종식시킬 대안은 더 큰 전쟁이다│태종의 죽음은 비보인가 낭보인가│고구려, 말갈 기병을 이끌고 동몽골에 진출하다│장창보병이 서돌궐 기병을 격파하다│당과 고구려가 시라무룬 초원에서 마주하다│당나라가 백제 침공을 결정하다 제5부 당의 삼국통일전쟁 개입과 토번의 등장 신라를 품고 백제의 심장을 겨누다│계백이 처자식을 죽이고 전장에 나가다│반굴과 관창, 스스로를 바쳐 위국충절하다│백제, 당군의 함대에 질려버리다│당군 상륙 열흘 만에 백제 700년사가 무너지다│백제 부흥군이 생존을 위한 항쟁에 나서다│몽골에서 왜까지 반당공작을 펼치다│방효태와 그 아들 13명이 군사 수만 명과 함께 전멸하다│백제 부흥군의 내부 분열로 당군이 기사회생하다│위기의식에 휩싸인 왜가 백제 구원에 나서다│마침내 백제가 무너지고 삼국통일의 서막이 열리다│측천무후, 봉선의식을 기획하다│연개소문이 죽자 그 아들 삼형제가 내분을 일으키다│연남생이 휘하 세력을 이끌고 당에 투항하다│전쟁의 암운이 토번에서 당으로, 당에서 고구려로 이동하다│내부의 배신으로 16개 성이 차례로 무너지다│지배층의 분열·투항·배신으로 고구려가 멸망하다│혜성이 고구려의 하늘을 가로지르다│고구려, 50만 당군에 백기를 들다│고구려를 치고도 토번을 치지 못하다 제6부 약자가 선택한 전쟁, 나당전쟁 당 군사력이 서역에 묶이자 신라는 전쟁을 결심하다│전란에 휩싸인 백성들의 삶은 고통뿐이었다│고구려 부흥군을 동원하여 당과 맞서다│당나라, 토번에게 실크로드를 잃다│대동강에서 당 군량선을 격침시키다│석문에서 신라가 당에 참패하다│당 보급선단이 격침되자 말갈 군대가 퇴각하다│긴장관계가 왕권을 강화시키다 후기 : 동아시아 문명권의 형성 참고문헌 찾아보기한반도의 운명을 가르고 유라시아 지정학을 결정지은 살수대첩부터 나당전쟁까지, 7세기 국제전의 그날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투들, 전장에서 눈부시게 빛났다가 순식간에 쓰러져간 장군과 수만 병사들, 극적인 승리와 믿을 수 없는 패배가 교차하는 순간,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한 그날의 전쟁들이 새롭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유라시아 지정학을 결정지은 제1차 동아시아 세계대전 2021년 후기 덧붙인 증보판 발행(2015년 초판) 획기적인 고대전쟁사 연구서인 서영교 중원대 한국학과 교수의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 유라시아 지정학을 결정지은 위대한 전쟁 612~676』이 출간 5년을 맞아 후기를 덧붙은 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 중국의 수·당시대, 한반도의 고구려·백제·신라, 바다 너머의 왜국, 중앙 초원의 돌궐·설연타·고창국, 그보다 먼 티베트 등 동아시아 대륙과 해양에 걸친 각국이 근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치열하게 존망을 다툰 ‘전쟁의 시대’를 새롭게 조망한 저작이다. 무대를 중원에서 동쪽으로 옮긴 ‘전국시대戰國時代’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전쟁이 잦았던 이 시기 두 차례의 고구려 침공을 대가로 수나라는 무너져내렸고, 당이 등장해 한반도 삼국과 뒤엉켜 복잡한 외교전·심리전·실지전을 벌였다. 결국 많은 나라가 종말을 고하고 한반도 가장 끄트머리의 작은 나라 신라가 당을 몰아내고 한반도 통일국으로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그 속에 담겨 있는지는 1000년도 훨씬 지난 지금에야 짐작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번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의 저자 서영교는 이 복잡다단한 시대를 세밀하게 되짚어 복원하면서 이 전쟁들이야말로 그 당시로서는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워 귀추를 주목한 ‘세계대전’이었으며 오늘날 한반도의 지정학을 최초로 결정지은 ‘위대한’ 전쟁이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최근 들어 ‘임진왜란’을 조선과 왜국의 전쟁이 아닌 세계전으로 바라보는 학계의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데, 사실 그보다 훨씬 앞선 제1차 동아시아 세계전쟁은 7세기에 이미 치러졌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의식이다. 저자는 이미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펴낸 『나당전쟁사 연구』(2007, 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서 “나당전쟁 당시의 국제적 연동성”을 주목해 이러한 주장의 개요를 확립했지만, 지난 8년의 연구기간을 거친 뒤에 그것을 세부적으로 입증해줄 다양한 증거자료가 백화점처럼 들어찬 800쪽이 넘는 대작을 완성시켰다. 그 과정에서 『고구려, 전쟁의 나라』(2007), 『전쟁기획자들』(2008), 『핼리혜성과 신라의 왕위쟁탈전』(2010), 『고구려 기병』(2012) 등의 저서와 논문을 펴내며 각국사의 디테일을 완성했다. 특히 가장 최근의 논문 「『문관사림文館詞林』에 보이는 장원창蔣元昌과 장씨가문의蔣氏家門醫」(『역사학보』, 2014)에서는 백제 의자왕이 말년에 위암으로 추정되는 질병(반위反胃)으로 고난을 겪었으며 길고 긴 투병생활이 통수권의 약화를 불러 백제의 사령탑과 전투 의지를 와해시키는 과정을 새롭게 입증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이런 연구를 토대로 『국방일보』에 ‘7세기 국제전의 양상’을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3년 6개월간(2011년 1월~2014년 7월)이나 연재하여 완성한 결과물이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이러한 ‘문제틀’ 때문만은 아니다. 눈에 보일 듯이 손에 잡힐 듯이 당시의 전쟁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여타 고대전쟁 연구서와의 큰 차별점인데, 그런 구체성이 팩션적 기교에 의존하기보다는 사료의 치밀한 고증에 기반한 확대 관찰을 통해 이미 형성된 ‘역사 문맥의 그물망’을 크게 출렁거리게 함으로써 이뤄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모든 역사는 ‘이야기’이듯 따로 흩어져 있는 역사적 사실을 ‘세계전’이라는 얽히고설킨 거대 서사로 엮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시의 국제정세에 대한 정교하고도 세밀한 이해, 연대기적 선후관계를 넘어선 내재적 인과관계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능수능란한 공간이동과 시점이동을 통해 각국이 처한 각자의 긴박한 처지를 묘사하고 있는데 물이 웅덩이로 모이듯 이야기가 눈덩이처럼 저절로 불어나는 것을 독자들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쟁과 인간’ ‘전쟁과 경제’ ‘전쟁과 외교’ 등에 대한 인류학적 통찰이 그 이야기들의 고리를 더욱 바짝 죄어 튼튼히 엮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전쟁지형, 공격 시기, 공성전과 농성전, 장창보병 대형, 보급선, 리더십 등 전쟁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에 대한 충실한 묘사를 통해 그만의 드라마를 완성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양상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문제제기’의 양상과 ‘진실 추구’의 과정에 대한 저자의 진술을 간략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진실은 단순하다 신라가 세계 최강국 당나라와 싸워 이겼다고 하는데 이것은 참으로 이상하지 않은가? 천하의 당 태종을 패배시킨 고구려도, 만만치 않은 백제도 결국 당나라에게 멸망당했는데 어떻게 신라만 살아남아 한반도를 통합했는가?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당전쟁이 시작된 670년 당나라 최정예 군대 11만이 칭하이 성 방면 티베트 고원 대비천大非川에서 발발한 결전에서 토번吐藩(티베트)군에게 전멸당했다. 대비천 전투에서 참패한 당의 장군은 고구려 총독이었던 설인귀薛仁貴였다. 668년 당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평양에 지배기구인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를 설치했고, 그 도호에 설인귀를 임명했다. 하지만 669년 안동도호부는 한반도 북부 평양에서 남만주 신성으로 치소를 옮겨갔다. 당이 한반도를 포기하고 만주로 지배 거점을 옮겼을 뿐만 아니라 그해 말 설인귀는 고구려를 떠나 토번군과 싸우기 위해 칭하이 호 부근 대비천으로 향했다. 당 주력군의 축이 만주에서 서역으로 이동했던 것이다. 이듬해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도에서 설인귀는 모든 병력을 잃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토번군에게 전멸당한 11만 병력은 당 휘하의 동돌궐 기병이었다. 그들은 당이 포획한 전쟁기계였다. 당은 그들을 이용하여 서역과 칭하이, 북방 초원을 모조리 정복했다. 하지만 고도가 높은 그곳에서 천하의 동돌궐 기병도 힘을 쓰지 못했다. 신라가 상대방과 싸우기 이전에 당은 토번에게 강타를 맞고 쓰러져 링 위에 올라오지 못하게 되었다. 아니, 670년 당군의 전력 투사 방향이 서역으로 바뀐 것을 알아차린 신라가 당과의 싸움을 결정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더구나 실크로드 경영권을 둘러싼 당과 토번의 전쟁은 이것으로 끝날 수 있는 성질이 아니었다. 교역의 이권을 둘러싼 그 전쟁은 이후 150년간 지속되었다. 실크로드 전쟁은 현재 우리 민족의 모체를 형성하는 중요한 환경이 되었다. 통일신라는 당 제국의 힘이 서쪽으로 쏠리는 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 25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자. 물론 라싸에 있던 토번 국왕 손챈감포松贊幹布도 한반도와 만주에서의 전쟁 결과가 자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는 것을 그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645년 9월 18일 당 태종은 고구려에서의 철수를 선언했다. 646년 5월경 토번의 사자가 장안 궁정에 나타났다. 그는 3곡斛의 술을 담을 수 있는 7척 높이의 황금 거위 주전자를 바쳤다. 손챈감포는 고구려 전쟁의 전말과 태종의 패배를 훤히 알고 있었고, 그를 비아냥대고 있었다. 고구려를 멸망시켰다면 그렇게 빨리 귀국할 수 없지 않겠는가. 패전의 스트레스로 혈압이 상승하여 뇌혈관이 터져 반신불수가 된 태종은 노회한 사위, 토번 국왕의 서신을 읽고 어떠한 생각을 했을까. 확실한 것은 중풍 환자가 된 태종이 고구려 정벌에 대한 집착을 죽을 때까지 버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은 세계를 변모시킬 수 있었고, 토번의 운명도 바꿀 수 있었다. 641년 태종은 문성공주文成公主를 토번 왕에게 시집보냈다. 고구려와 전쟁하기 위해 서방에서의 안정이 필요했던 것이다. 티베트 고원의 패권을 놓고 히말라야 카일라스(수미산) 부근에 있는 양동국洋同國과 치열한 전쟁을 벌여야 했던 손챈감포도 당나라와의 평화가 필요했다. 이후 태종은 토번에 문화사절을 거듭 보냈다. 당의 발달된 문물과 과학기술이 토번에 유입되었고, 그것은 토번의 시스템을 고도화시키는 자양분이 되었다. 고구려가 빨리 굴복하면 토번의 장래도 어두워질 것이다. 전쟁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고구려가 당을 얼마나 오래 버틸지도 중요했다. 그럴수록 당의 전력은 동북방 요동에 묶일 것이고, 당은 서방 토번에게 더 많은 혜택을 베풀 것이다. 토번의 국왕과 군부 수뇌부들은 이렇게 외쳤을 수도 있다. “고구려여 영원하라!” 사실 당이 고구려와의 전쟁에 매달려 있는 동안 토번은 티베트 고원을 통일하고 중국과 접경한 칭하이 지역을 점령했으며, 실크로드 타클라마칸 사막 남로의 전략적 요충지를 모두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당의 지배를 받고 있던 토번계 민족들을 모두 포획했다. 2013년에 「연개소문의 대對 설연타薛延陀 공작과 당 태종의 안시성 철군」이란 논문을 쓰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았다. 사마광司馬光은 『자치통감』을 찬술하면서 후세를 위해 자신의 견해에 상충되는 자료들을 모아 『고이考異』란 책으로 만들었고, 중국 중화서국 출판사가 그것을 시기에 맞춰 편년체인 『자치통감』에 주석으로 달았다. 『고이』에는 지금 사라진 당나라 시대 실록의 편린들이 남아 있다. 저자는 그 가운데 『태종실록』과 『고종실록』의 편린에서 연개소문이 몽골리아의 설연타 제국 매수에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았다. 645년 당 태종이 안시성 앞에 있던 기간(6~9월)에 연개소문에게 매수된 설연타 유목기병 10만이 당의 수도권 북부인 하주夏州(오르도스)를 공격했다.(7월경) 이는 태종을 망설이게 했고 고구려에 전력을 집중할 수 있는 기세를 꺾었다. 설연타의 개입은 결국 태종을 고구려에서 철수하게 만들었다. 안시성이 살아남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안시성주가 아니라 연개소문이었다. 이 책의 주목할 만한 요소들 ▲ 입체적인 인물 이해 및 심리 묘사 - 618년 9월 고구려 영양왕?陽王이 죽었다. 중국을 통일한 수 제국에 정면으로 맞선 그의 담대함은 불가사의할 정도다. 그는 일생을 수나라와의 끝없는 긴장과 전쟁 속에 보냈고, 결국 승리했다. 그는 사람을 잘 부렸다. 부하를 신임하고 전쟁터에서 전권을 위임했다. 612년 명장 을지문덕이 역사 전면에 부상할 수 있었던 것도, 영양왕의 동생이자 훗날 영류왕이 되는 건무가 대동강 어귀에 상륙한 수나라 보급선단을 격퇴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그 때문이었다.(39쪽) - 632년 1월 신라를 54년 동안 다스렸던 진평왕이 죽었다. 그는 덩치가 우람했다. 하지만 결코 둔중하지 않았다. 성숙한 남자였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비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 632년 선덕여왕은 45세가 넘는 나이에 신라의 왕으로 즉위했다. 당시로서는 할머니였다. 젊었을 때 총명하고 지혜로웠던 그녀의 모습도 초췌한 노파가 된 뒤에는 빛을 잃었다. - 김춘추는 독재자 연개소문을 보고 혁명을 꿈꾸게 됐다. 그는 이미 일사불란한 독재체제의 강력함을 뼈저리게 느낀 바 있었다. 그해(642) 대신과 왕족들을 추방하고 독재체제를 수립한 백제 의자왕이 신라를 급습해 신라 서부 지역 총사령부인 대야성이 함락됐고, 김춘추는 딸과 사위를 잃었다. 국가가 존망의 위기에 있는데도 신라는 다수의 귀족회의체 화백을 통해 만사를 처리하고 있었다. 분쟁의 소지가 많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느라 결정이 늦어졌다.(284쪽) ▲ 책 전반에 걸친 자세한 전투 묘사 -전투의 공간에도 적정 병력이 있다. 2인용 참호에 5명이 들어가면 효율이 떨어지듯이 백제는 신라가 요새화한 운봉 분지에 지나치게 많은 병력을 투입한 꼴이 됐다. 백제군의 대열은 신라군보다 밀집돼 있었다. 양측의 궁수들이 화살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해도 백제군이 더 많은 피해를 봤을 것이다. 백제군의 퇴각이 시작됐다(177쪽) - 진평왕은 함안에서 신료들과 함께 죽은 귀산을 맞이했다. 나라를 위해 장렬하게 전사한 자들을 왕이 직접 보기 위해 왕경에서 함안까지 마중나간 것은 아니었다. 전쟁 중이 아닌가. 마찬가지로 중상을 당한 귀산 등이 진평왕을 만나기 위해 함안까지 갔다고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막성 전투 종료 후 그곳에 있던 상당수의 신라 병력이 왜군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함안 쪽에 재투입되었고, 그 행렬 속에 귀산 등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때도 규슈에는 왜군 2만5000명이 배치되어 있었고, 언제 함안 지역에 상륙할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당시까지도 신라에 대항하는 가야 세력들이 잔존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왜군이 왕경인 경주를 직접 침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왜군이 함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은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사실 이외에도 유력한 근거가 있다. 당시 신라에 대항하는 가야 세력들이 왜의 원군을 기다리며 잔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82쪽) - 이듬해인 603년 왜국에 중요한 인사이동이 있었다. 그해 2월 신라 원정군 총사령관 구메황자가 죽었고, 4월 그 자리에는 다가마황자當摩皇子가 임명됐다. 하지만 백제는 그것을 믿을 수 없었는지 아니면 패전의 상처가 매우 컸던 것인지 군대를 움직이지 않았다. 대신 고구려가 군대를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184쪽) ▲ 전쟁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 전쟁에는 끝없는 피로감, 공포심, 갖가지 결핍감이 얽혀 있다. 결국 죽음으로 이어지게 될 치명적인 부상의 위험도 매우 높았다. 병사들이 이 모든 것을 무릅쓰고 전쟁을 치르게 하려면 왕의 휘하에서 최선의 이익이 보장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왕이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병사들이 알아야 한다.(187쪽) - ‘화살받이’들은 전진만 해야 했다. 그들이 다 소모된 후에야 토번군 본대의 차례가 돌아왔다. 토번은 병력을 외부에서 포획해 전쟁을 했다. 본대의 병력 대부분도 전쟁 직전에 토욕혼 지역을 공격해 산 채로 잡아온 당항黨項과 백란白蘭 사람들이었다. 이렇듯 토번은 전쟁을 하면 병력이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포획된 인간집단을 부리는 기술이 탁월했다. 토번군은 원 초적인 힘과 포획조직의 시스템 그리고 포획 자원의 운용기술이 어우러진 ‘전쟁기계’였다.(217쪽) ▲ 승부처에 해당하는 전략전술의 디테일 641년 중반 이남 칸은 중국을 침공하기 위해 유목전사들에게 보전훈련을 시켰다. 병사들을 각각 5인 1조로 만들고 한 사람은 말을 잡고 진陣 뒤에 있게 하고 말에서 내린 네 사람은 걸어서 앞에 나가 싸우게 했다. 승리하면 말잡이에게 말을 받아서 적을 추격하게 했다. 훈련에도 엄격한 군율이 적용됐다. 훈련의 목적은 기병이 상황에 따라 말에서 내려 보전을 하다가 다시 기병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의 습득이었다. 승리가 확실해지고 적의 후퇴가 시작될 때 기마로 전환했다. 처음부터 기마를 자제한 것은 말을 지치지 않게 했고, 결정적으로 기마전을 할 때 말의 양호한 체력 상태를 담보했다. 설연타는 병사 1인당 네 필의 말을 가지고 있었다. 네 필의 말도 전투가 장기화되면 일정한 간격으로 교체해야 했다. 곧바로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네 필의 말을 제때 공급하려면 후방에 24필의 말이 있어야 한다. 안정적인 말 공급은 기병전에서 승리의 필요조건이었다.(246쪽) - 험한 산악지대에서의 전투는 부대가 정연한 대열을 이뤄 싸우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30~50명의 병사가 무리를 이뤄 산림이 우거진 골짜기 구석구석에서 싸웠다. 시야가 좋지 않아 활은 위력을 발휘하지도 못했고, 긴 창도 용이한 무기가 되지 못했다. 단창과 곤봉을 이용한 패싸움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생각된다.(297) ▲ 긴박한 전세의 일목요연한 전개 무주 덕유산 방면의 가잠성이 백제 수중에 떨어졌고, 지리산 중턱의 아막성이 언제 함락될지 몰랐다. 백제는 신라의 심장부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1개의 고지를 선점했고, 나머지 하나도 차지할 것 같았다. 진평왕은 신라 왕경에 훨씬 더 위협적인 가잠성을 빠른 시일 내에 탈환해야 했다. 아막성에서 지리산 중턱을 넘으면 다시 가야산을 넘어야 경주에 닿을 수 있다. 하지만 백제군이 덕유산을 넘어서면 말을 달려 성주에서 대구를 거쳐 왕경인 경주에 곧바로 타격을 가할 수 있다.(191쪽) ▲ 거침없는 공간 이동과 세력구도의 거시적 조망 - 629년 북방 돌궐의 내분이 극에 달했다. 당이 돌궐을 평정하고 초원과 중원에서 모든 패권을 장악할 수 있는 시점이었다. 고구려는 돌궐과 당 양극체제에서 당이 세계를 지배하는 단극체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고구려의 병력 대부분이 초원·중원에 인접한 서북방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이는 신라가 북진하여 고구려의 남쪽 영토를 침탈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209쪽) - 바야흐로 동아시아는 반란의 계절이었다. 한 해 전인 642년 백제에서 대규모 숙청이 있었고, 고구려에서 연개소문이 왕과 대신들을 죽이고 집권했다. 장안에서 태자의 반란이 발각되고 7개월 후인 643년 11월 왜국에서도 정변이 일어났다. 아버지를 감금하고 권력을 스스로 차지해 왜국의 실질적인 통치자가 된 소가노 이루카는 쇼토쿠 태자의 아들이자 유력한 태자 후보였던 야마시로노 오에山背大兄 왕을 습격해 끝내 자살하게 했다. 쇼토쿠 태자 집안의 멸문을 목격한 스이코 천황의 아들 나카노 오에와 그 신하 나카도미노 가마타리中臣鎌足가 소아씨 일문에 대한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신라에서도 대야성 함락 이후 미래의 쿠데타 주체들인 김춘추와 김유신이 힘을 키우고 있었다.(339쪽) - 이세적의 전면 부상은 7세기 중후반 만주와 한반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 644년 그는 태종이 고구려 침공을 결정하는 데 거의 유일하게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고, 655년 고종 대에 측천무후가 황후의 자리에 오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660년 당군의 백제 침공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668년 고구려를 멸망시킬 땐 그가 당군을 지휘하고 있었다.(350쪽) ▲ 고대 국가들의 ‘첩보전’ 양상 집중 조명 - 방어하는 입장에 있던 고구려가 당나라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서돌궐과 토번 같은 강국의 움직임에 주목했다면, 침공하려던 당은 고구려의 지형지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원했다. 장안을 출발한 진대덕은 13년 전 영류왕이 당에 제출한 고구려 봉역도를 머리에 넣고 있었다. 진대덕은 고구려를 다니면서 많은 중국인을 만났다. 고급 정보는 아니지만 그들을 통해 고구려 일반에 관해 상당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고향) 집은 (중국) 어느 군郡에 있었는데 수 말년에 군대에 나왔다가 고구려에 들어와 잡혀 남게 됐습니다. 고구려에서는 유녀遊女를 처로 삼게 했으며, 고구려 사람들과 섞여 사는데 거의 절반이 될 것입니다.”(『자치통감』) 612년 고구려에 들어온 수나라 병사 30만 가운데 상당수가 포로로 남았다는 것을 이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622년 당과 고구려 사이에 포로 교환이 있었다. 고구려는 1만여 명을 송환했다. 하지만 그것은 소수였다. 어린 나이에 포로가 된 그들은 고구려에서 강제 노동으로 근 30년을 보냈고 사오십 대 중반이 됐다. 당시로서는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이었다. ▲ 당나라 이정의 전투 역량 말을 잃어버리면 가혹한 군율을 적용했다. 만일 전투 때 말잡이가 순서를 잃고 우왕좌왕해 말안장과 말을 놓치는 자는 목을 벴다. 지옥과 같은 전장에서 말을 놓치지 않고 관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것은 엄격한 군율 아래 지속적인 훈련을 받아야 가능하다. 또한 이정은 이렇게 적고 있다. “적이 후퇴할 때 하마기병은 도보로 몽골 초원의 말은 야생성이 강해 악조건에서도 잘 견딘다. 돌궐인과 설연타인들은 모두 이러한 말을 탔다. 30보 이상 따라가면 안 되고, 말을 타고 즉시 따라가는 것 역시 금한다. 다만 적의 후퇴가 확실히 감지되고 요란스럽고 두려워하는 기색이 역력 하면 그들을 추격하는 것은 가능하며, 그것도 여러 부대가 대열을 가지런히 해 전진하라. 전투 시 갑자기 하마한다고 하더라도 적이 패퇴한 이후에 말을 타고 추격하라.”(253~254쪽) ▲ 왜국이라는 변수의 재발견 왜국이 백제에서 고구려로 돌아선 까닭은? 불교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기치 아래 배불파인 물부씨를 타도하고 집권한 소아씨는 외국으로부터 다양한 불교 문물을 가져와야 했다. 소아대신(소가노 우마코)이 집권한 이후 고구려와 왜의 외교관계는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소아대신이 백제 일변도의 왜국의 외교관계를 다각화하려 했던 것은 고구려가 백제와는 또 다른 거대한 선진문물의 창구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왜 사신의 고구려 방문 시기는 왜국에 정변이 있었던 587년 7월 직후일 가능성이 높다. (292쪽) ▲ 고대사 기록의 검증과 수정 특정 국가 간의 전쟁이 되풀이되는 것은 국제 역학구조가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644년 고구려가 당을 선제공격한 듯 보이는 기록이 있다. “고구려가 무리를 이끌고 영주도독부에 침입해 노략질하므로 장검이 병사들을 거느리고 그들을 격파했다.”(『신당서』 「장검전張儉傳」)『책부원귀』 「장수부」에도 기록된 이와 같은 사실은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고구려가 당을 선제공격했다는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다. 첫째, 『신당서』에서는 644년 7월 장검의 고구려 침공 원인을 ‘신라가 자주 구원을 요청해서’라고 기술하고 있다. 둘째, 양국간의 긴장감이 흐르던 644년 고구려가 선제공격을 했다면 『자치통감』이나 『구당서』 『신당서』 제기에 그 기록이 보여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셋째, 연개소문은 전쟁을 피하기 위한 외교를 했고, 마지막으로 644년 9월에 미인을 태종에게 바치기도 했다. 고구려 선제공격설은 그 노력들과 상충된다.(373~374쪽) ▲ 당나라 내부에서도 전쟁을 반대했다 644년 11월 낙양에 도착한 태종은 이전 수나라 때 고구려 전선에 종군한 경험이 있던 퇴역 장군 정원숙鄭元璹을 불렀다. 그는 황제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요동까지 길은 멀고 양식의 운반도 어렵습니다. 고구려인들은 성을 잘 지켜 이를 급히 함락시킬 수 없습니다.”(『자치통감』) 그는 늙어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었다. 고구려에서 수많은 부하를 잃은 사람의 충언 어린 말이었다. 하지만 태종은 그 말을 귀담아듣지도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 “오늘날은 수나라와 비교할 바가 아니오.” 12월 태종이 떠난 낙양에 남아 수도권 경비를 담당하던 우위대장군 이대량이 죽었다. 그는 죽기 전 태종에게 고구려 원정군을 철회하라는 서신을 남겼다. 두 사람은 이 전쟁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태종의 고구려 침공 결정은 전 세계에 알려졌다. 티베트의 손챈감포와 파미르 고원 너머의 서돌궐 칸의 귀에도 들어갔다. 서돌궐이 644년 9월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국가인 언기를 차지한 것도 이 때문이다. 고구려와의 전쟁 패배와 이어진 내란으로 수나라가 멸망한 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것이 당나라에도 재현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 공성전, 농성전, 기병전 고구려는 산성의 나라다. 성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농성’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절망적인 단계다. 고립된 성은 공성기의 공격으로 결국 함락되기 일쑤였다. 상황이 거기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는 기병력이 받쳐줘야 한다. 공격받는 성 자체의 기병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변의 성들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한다. 645년의 고구려 전쟁에서는 각 성 주변에서 기병전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당군은 그 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한 이후 성을 포위하고 공성기를 사용하여 함락시켰다. 하지만 포위된 성을 공격하는 와중에 당군은 언제 등 뒤에서 고구려 기병의 습격을 받을지 몰랐고, 성 내부에서 문을 열고 나온 기병의 공격을 받을지도 몰랐다. 고구려 기병의 첫 승리는 당군이 요동성에서 육중한 공성기를 운반해오는 일에 차질을 주었을 것이 확실하다.(470쪽) ▲ 황제를 볼모로 한 고구려의 외교전 당군 총사령관 이세적은 태종이 요동성에 도착하기 이전에 요동성을 포위하고 있어야 했다. 시간이 촉박한 그는 신성 공격에 전력을 집중할 수 없었다. 장검도 건안성을 공격하다가 요동성 공략을 위해 병력을 돌렸다. 황제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작전에 정치가 개입하면서 그 순수성은 떨어졌고, 병력 10만을 보유하고 있던 고구려의 거성巨城 신성과 건안성이 살아남았다. 이제 그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제국의 본체인 황제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태종과 장손무기가 내놓고 밝힐 수 없는 사실도 있었다. 7월 말에서 8월 초반 사이에 초원의 강자 설연타가 군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당서』 「집실사력전執失思力傳」에 그 침공을 막아낸 기록이 보인다. 설연타가 당나라 수도권 부근에 공격을 시작한 상황에서 당군은 고구려 심장부 깊숙이 들어갈 수 없었다. 이미 설연타의 침공에 대한 대비가 있었고, 집실사력이 그들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하더라도 심리적인 중압감은 어찌할 수 없었다. 고구려의 대설연타 공작은 성공했다.(514~515쪽)
21세기 화폐전쟁
율리시즈 / 노르베르트 헤링 (지은이), 박병화 (옮긴이) /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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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즈소설,일반노르베르트 헤링 (지은이), 박병화 (옮긴이)
세계는 지금 현금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현금결제를 어렵게 만들고 전체주의적 세계통화로 향하는 시스템이 차곡차곡 구축되는 중이다.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가상화폐 통제사회’는 우리의 자유를 한정하고 완전한 감시체제를 완성한다. 현금이 사라지는 편리함을 대가로 우리는 거대기업의 이윤에 ‘자유’를 헌납하는 셈이다. 마스터카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은 첨단기술 전자결제 사업모델을 내세워 ‘현금이라는 적’과 싸우고 있다. 그렇다면 거대기업이 이렇듯 핀테크 사업 등에서 노리는 최종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문이나 안면·생체인식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가상)화폐’를 완성하는 것이다.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전체주의 사회, 그것을 향한 전제조건인 ‘현금 철폐’ 작전이 곧 ‘21세기 화폐전쟁’이다.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현금과의 화폐전쟁’은 인류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위협하는 거대한 파놉티콘을 꿈꾼다. 현재 독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IT 및 금융기업, 거대재단, 정부와 기관들이 은밀하고 체계적으로 구축 중인 거대한 디지털 금융 통제시스템의 내막을 고발한다.글을 시작하며 1장. 마스터카드, 빌 게이츠, 그들의 ‘현금과의 전쟁’ 현금보다 좋은 동맹/현금 폐지로 가는 길: 소액융자에서 금융포용에 이르기까지/현금 퇴출을 위한 신조어, 금융포용/거짓 약속과 매수의 증거/빌 게이츠의 금융포용동맹/*케냐 현장: 모바일 화폐의 포용이라는 의심스러운 사례 2장. 금융포용의 전제조건: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 가난한 사람들에겐 정보보호권도 없다/25개국의 생체인식 데이터를 가져오다/무방비 상태의 실험용 토끼가 된 난민/*인도 현장: 현금 퇴출과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 3장. 그림자 세력의 은밀한 현금과의 전쟁 G20이 벌이는 ‘현금보다 좋은 동맹’ 활동/현금과 전쟁을 치르는 비밀부대의 활약/*말라위(그리고 기타 극빈국) 현장의 수수께끼/초국가적 그림자 세력의 마피아수법/선진국에게는 집단압력을 가하라/*독일(그리고 유럽) 현장: 시스템으로의 조용한 접근 4장. 파놉티콘: 아시아와 유럽의 화폐전쟁 *중국 현장: 감시와 인민교육의 완결판/미국에 밉보이면 끝장이다/전체주의적 세계통화로 가는 길 5장. 저항과 트로이의 목마, 그리고 솔루션 비트코인에 대한 희망은 거짓말이다/트로이 목마로서의 데이터 소유권/효과적인 저항법/*라이프치히 현장: 현금 지급 권리 소송전/함께라면 할 수 있다아마존, 애플, 구글, 텐센트, 알리바바는 왜 현금을 없애려고 하는가 국제경제인 1만 2천여 회원을 이끄는 세계경제학협회의 대표, 케인스협회 경제저널리즘상, 독일경제도서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의 현장 고발 독일 아마존, 《슈피겔》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세계는 지금 현금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현금결제를 어렵게 만들고 전체주의적 세계통화로 향하는 시스템이 차곡차곡 구축되는 중이다.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가상화폐 통제사회’는 우리의 자유를 한정하고 완전한 감시체제를 완성한다. 현금이 사라지는 편리함을 대가로 우리는 거대기업의 이윤에 ‘자유’를 헌납하는 셈이다. 마스터카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은 첨단기술 전자결제 사업모델을 내세워 ‘현금이라는 적’과 싸우고 있다. 그렇다면 거대기업이 이렇듯 핀테크 사업 등에서 노리는 최종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문이나 안면·생체인식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가상)화폐’를 완성하는 것이다.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전체주의 사회, 그것을 향한 전제조건인 ‘현금 철폐’ 작전이 곧 ‘21세기 화폐전쟁’이다.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현금과의 화폐전쟁’은 인류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위협하는 거대한 파놉티콘을 꿈꾼다. 현재 독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IT 및 금융기업, 거대재단, 정부와 기관들이 은밀하고 체계적으로 구축 중인 거대한 디지털 금융 통제시스템의 내막을 고발한다. ■ 현금과 중앙은행을 무력화하는 디지털 화폐의 위협과 화폐 경제의 미래 현금은 많은 장점을 지닌 지불수단이다. 익명성이 보장되고, 지불을 위한 사전 준비과정이 필요 없으며, 지출의 통제가 용이하다. 은행이 파산해도 위협받지 않고, 마이너스 금리 및 기타 문제에 영향받지 않으며, 지불에 별다른 추가비용도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 모든 장점이 은행, IT 기업, 국가, 그리고 일부 상인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현금폐지론자들은 현금의 익명성이 범죄에 악용된다는 근거로 현금 폐지를 주장한다. 마치 현금을 퇴출시키면 범죄와 탈세, 테러를 막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거액의 불법자금 조성과 자금세탁은 대부분 디지털 화폐로 이루어진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현금 사용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 자동 지불 수단이 얼마나 편리하고 현대적인지를 역설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정부 또한 현금과 멀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은행은 현금인출기를 줄이고 인출 수수료를 책정하는 등 그 흐름에 가담한다.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말라위, 나이지리아, 필리핀, 멕시코 등은 심지어 기꺼이 현금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선포했다. 현금과의 전쟁 선포와 동시에, 해당국 정부에는 국민의 생체정보를 다루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과 디지털 아이덴티티digital identity라고 불리는, 서로 긴밀히 연결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금 사용은 점점 불편하도록, 그래서 정부와 금융회사들이 점점 더 많은 정보를 가져갈 수 있도록 구조가 개편되고 있는 것이다. 마스터카드의 현금 퇴출 운동은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 및 신흥개발국에서 훨씬 더 조직적으로 추진된다. 비공식적인 반反현금 규칙에 자발적으로 따르지 않는 국가는 보조금을 못 받거나 비협조적인 국가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 현금 퇴출이라는 이슈와 생체인식 방식에 의한 데이터 수집에 그다지 열의를 보이지 않는 국가는 세계은행과 IMF의 검증 평가에서 나쁜 점수를 받을 것이며, 불리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빌 게이츠 재단은 개발도상국의 중앙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터카드와 비자의 기술 지원과 더불어 디지털 지불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금융포용동맹’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후 규모가 큰 여러 국가에서는 신분증 기능을 하는 마스터카드사의 지불 카드가 출시됐다. 가난한 케냐 국민들이 영국에서 통제하는 모바일 머니 공급자에게 거래 비용의 40퍼센트까지 건네줘야 하는 상황을 만든 데는 게이츠의 포용동맹 또한 공동 책임이 있다. ―본문 21쪽 이런 캠페인은 G20이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의 거대기업 및 재단과 협력하는 미국 정부가 주도한다. 이들이 공동으로 결성한 ‘금융포용을 위한 세계적 협력체’의 목표는 지불 방식의 디지털화를 관철하고 전 국민을 생체인식-디지털 방식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 협력체에는 일련의 민관동맹이 관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스터카드와 비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 재단, 그리고 미 국무부와 더불어 ‘현금보다 좋은 동맹Better Than Cash Alliance’이 핵심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21세기 화폐전쟁 전체주의를 향한 현금 철폐 작전 맥킨지의 연구에 따르면 금융 산업은 결제가 완전히 디지털화될 경우, 매년 4,0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직접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고객층은 연간 4조 2,000억 달러의 소득 증대를 올릴 수 있다. 게다가 디지털로 금전 거래가 이루어지면 엄청나게 가치 있는 데이터가 발생한다.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갖고 있는지, 정확히 어디에 지출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다. 앙겔라 메르켈의 말대로, 데이터는 21세기의 천연 원료인 셈이다. 세계의 거대자본이 선점하려 혈안이 된 이유도 그래서이고, 그 옛날 석유가 그랬듯이 오늘날 석유왕의 지위는 MS와 알파벳,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및 이들의 중국 협력사인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가 차지했다. 그리고 이들은 국제원조라는 미명하에 ‘현금보다 좋은 동맹’, 빌 게이츠의 ‘금융포용동맹’과 연합하여,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와 가장 가난한 나라들부터 공략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들의 활약상은 눈부실 정도다. ▷ 케냐에서는 불과 몇 년 사이에 ‘엠페사’라는 통화체계가 구축됐다. 당시 주민 10만 명당 은행지점은 1.5개, 현금인출기는 단 하나뿐이던 케냐는 통신사 ‘사파리컴’을 통해 모바일계좌를 개설하는 것으로 시작, 2018년 현재 사파리컴은 케냐 전체의 전화 통신과 문자 서비스 수입의 약 90%, 그리고 2,800만 명에 이르는 모바일 이체서비스 이용자의 80%를 차지했다. 그리고 여기서 발행한 이익은 대부분 사파리컴의 모기업, 영국의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이 가져간다. 2017년 케냐 정부는 모든 통신 내용에 정부가 접근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에 명령을 내린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의 전반적인 모바일 이체를 감시할 수 있게 됐다. ▷ 2016년 11월 8일. 인도는 이 날 자정부터 최고 고액권인 500루피와 1,000루피 지폐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기습 발표했다. 이 같은 ‘통용폐지’에 따라 당시 유통 중이던 현금의 85%는 갑자기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사람들은 유통 중지된 지폐를 연말까지 은행에 입금해야 했는데 고액일 경우엔 돈의 합법적인 출처를 증명해야 했고, 그러지 못했을 땐 그 돈을 쓸 수조차 없었다. 갑작스러운 현금 고갈로 수많은 인도인은 엄청난 고초를 겪었으며 생존을 위협받았다. “목표는 지폐를 모아서 디지털 계좌로 이체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현금 없는 사회입니다.” 온갖 비난과 아우성에도 이를 강행한 인도의 모디 총리의 당당한 선언이다. ▷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튼튼한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명목하에 필리핀 정부는 디지털결제의 20배 확장을 위한 이페소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차후 오로지 디지털결제만 가능하고, 시민과 기업 결제를 무현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필리핀의 노숙자들은 현금이나 현물 대신 전자결제카드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은행이 진두지휘한다. 선진국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 현대적인 디지털화의 모범으로 소개되는 북유럽 국가의 현금입출금기는 대형은행의 합법화된 카르텔에 의해 운영된다. 이 카르텔은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장소를 대폭 줄여놓았다. 이미 2007년에 핀란드인은 인구 10만 명당 38대의 현금인출기로 버텨야 했는데 2016년이 되자 이마저도 26대로 줄었다. 2016년에 34대뿐이던 스웨덴은 이제 대다수 은행 지점이 현금을 받지도, 내주지도 않는다. 스웨덴 북부의 드넓은 지역에서 현금 입출금이 가능한 은행을 찾으려면 40킬로미터 이상 이동해야 한다. 특히 대폭 감소를 보이는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2007년 이후 인구 10만 명당 70대던 것이 48대로 줄었다. 이렇듯 비싼 수수료에 접근마저 어려워지면 의도적으로 조장한 불편은 크게 부각될 것이고, 그에 비해 저렴하고 편리한 무현금결제를 홍보하는 것이 다음 수순이 될 것이다. ■ 화폐전쟁의 전제조건 생체 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라 금융포용은 현금폐지의 또 다른 이름인 동시에, 사람들의 생체정보를 중앙 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게 하는 캠페인 구호이기도 하다. 일단 생체정보가 중앙정보장치에 저장되면 통신기기를 사용한 활동에서 어느 누구도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 서구 민주주의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조화’를 내세운 슬로건, ‘한 사람의 ID가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서로 결합한다’라는 것은 주민센터나 의료기관, 보험사, 개인시설의 정보가 모두 결합됨을 뜻한다. 이는 곧 어떤 정보가 업데이트될 때, 그 변동 사항이 모든 나라에 즉시 입력된다는 말이다. ‘한 개인의 ID 번호가 평생 모든 용도에 원칙이 된다’는 것 아닌가. 그야말로 완벽한 공포가 아닐 수 없지만, 이미 이 시나리오는 세계 곳곳에서 엄연히 진행 중이다. ▷ 미국은 이미 2008년에 25개국과 생체인식 데이터 교류를 위한 쌍방 합의를 이루었다. 국무부는 외국의 정치 지도자가 워싱턴에 올 때마다 그런 협정에 서명하도록 한다. ▷ 2015년, 빌 게이츠는 워싱턴의 ‘금융포용포럼’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아프리카에 광범위한 ID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자기 재단이 중앙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가 세계적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부터 (그가 접근하지 못하는 중국은 제외하고) 먼저 접근한 것은 분명 우연이 아니다. ▷ 세계은행은 ‘개발을 위한 ID’라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빈국을 대상으로 생체인식 기반의 ID와 중앙데이터베이스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려는 생각이다. 물론 이 프로그램 또한 주로 미국의 대기업과 재단이 관여하는 가운데 민관협력이라는 외형을 갖췄다. 이 프로그램 역시 게이츠 재단이 지원한다. ▷ 나이지리아 정부는 게이츠 재단과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아 성인 전체 인구 1억 2,000만 명에게 정부의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에 가입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2018년 2월, 생체인식 기반의 ‘국민 ID 번호’만이 모든 은행 거래를 위한 유일한 신원확인 방식임을 선언했다. ▷ 2018년 2월에는 요르단과 시리아의 인접국에서 시리아 난민 230만 명이 생체인식 방식으로 등록되었다. 여기서 선택한 수단은 홍채 인식 스캐너였다. 구호 단체인 옥스팜에 따르면, 이미 2017년에 43개국에서 400만 명의 난민 대부분이 유엔 기구와 협력 기관에 의해 생체인식으로 확인되었다. 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유토피아로 이끌 수 있는가? 전 세계적으로 시시각각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현재 상황은 자연스럽게 도래한 발전의 결과가 아니라 막강한 세력에 의해 의도적으로 진행된 시나리오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들의 논리에서 벗어나 현상을 제대로 보라고 일갈한다. 우리의 모든 행동이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되는 세상에서, 현금만이 자주성과 프라이버시를 보호받는 유일한 수단이자 가치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해커스 아이엘츠 스피킹 베이직 (Hackers IELTS Speaking Basic)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2018.02.13
22,900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소설,일반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IELTS 공부를 막 시작하는 분, IELTS 기초부터 학습하고 싶은 분 등 입문/초보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기본서이다. 최신 경향을 반영한 2018 최신판으로, 입문/초보 학습자에게 꼭 맞춘 4주 완성 학습시스템으로 구성하였다. 시험과 직접 관련이 없는 표현이 아니라 실제 시험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답변 아이디어와 표현 집중 공략을 실었다. 최신 경향을 반영한 실전모의고사를 교재에 수록함은 물론 실제 시험처럼 풀어볼 수 있도록 모의고사 프로그램으로도 제공한다.1st Week 스피킹을 위한 발음 익히기 1일 쉬운 발음도 다시 보자 2일 낯선 영어 발음 친해지기 3일 생김새는 비슷해도 소리는 전혀 달라요 4일 발음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거야! 5일 굴곡이 살아있는 영어 강세 6일 리듬이 살아있는 영어 문장 2nd Week 스피킹을 위한 문법 익히기 1일 영어식 사고의 기초: 사고방식을 전환하라! 2일 동사, 이럴 때는 이렇게 쓰인다 3일 동사의 모양이 바뀌면 표현이 풍부해진다 4일 너무 유용해서 쓸모가 많은 형용사와 부사 5일 주어를 뒤로 보내자! 6일 세련된 영어를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접속사 Week 3 스피킹 실전 대비하기 1 1일 [파트별 공략] Part 1 2일 [파트별 공략] Part 2 3일 [파트별 공략] Part 3 4일 [주제별 공략] 도시와 동네, 패션과 쇼핑 5일 [주제별 공략] 음악과 미술, 음식과 건강 6일 [주제별 공략]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여행과 교통 Week 4 스피킹 실전 대비하기 2 1일 [주제별 공략] 특별 행사, 날씨와 자연 2일 [주제별 공략] 역사와 전통, 사회 3일 [주제별 공략] 직업과 전공, 집과 건물 4일 [주제별 공략] 여가시간과 취미, 스포츠와 활동 5일 [주제별 공략] 사람, 교육과 배움 6일 [주제별 공략] 일상생활과 삶의 경험들, 과학과 기술 Actual Test [부록] 1. 시험장 위기상황 대처 표현 2. 답변 셀프 체크 포인트 [책속의 책] 모범답변/해석/어휘IELTS 입문자를 위한 맞춤 기본서! 최신 경향을 반영한 2018 최신판! 과 함께 하면 아이엘츠 기본기부터 탄탄히 하고 최신 경향에 완벽 대비해 목표 점수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1. 입문/초보 학습자에게 꼭 맞춘 4주 완성 학습시스템 2. 시험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답변 아이디어와 표현 집중 학습 3. 실제 시험처럼 원어민 시험관과 인터뷰하는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제공 [추가 자료] 해커스인강 (HackersIngang.com) 1) 시험에 출제되는 영국식/미국식 발음을 듣고 따라할 수 있는 "교재 MP3" 2) 스피킹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고우해커스 (goHackers.com) 1. IELTS 라이팅/스피킹 첨삭 게시판 2. IELTS 리딩/리스닝 실전문제 [교재 특장점] 1. IELTS 입문자를 위한 맞춤 기본서 IELTS 공부를 막 시작하는 분, IELTS 기초부터 학습하고 싶은 분 등 입문/초보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기본서 2. IELTS 최신 경향을 반영한 2018 최신판 오래된 책으로 최신 경향도 모른 채 공부할 필요 없다! 2018 최신판 교재로 시험 완벽 대비 3. 입문/초보 학습자에게 꼭 맞춘 4주 완성 학습시스템 1주) 발음 익히기 쉽지만 헷갈리는 발음, 낮선 발음 등 스피킹 시험에 꼭 필요한 발음 기본기부터 탄탄히 하기 2주) 문법 익히기 스피킹 답변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문법을 꼼꼼히 학습 3-4주) 파트별/주제별로 실전 대비하기 - 시험에 출제되는 3개 파트별 답변 전략과 표현을 학습하고 실전 문제에 적용해 보면서 익히기 - 스피킹 시험에 단골 출제되는 9개 큰 주제별로 "빈출 문제 확인 → 주제별 표현 익히기 → 빈출 문제 공략하기" 순의 체계적인 학습 - 해설에 수록된 모범답변을 통해 실전 답변 감각을 익히고 내 답변 보완하기 4. 시험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답변 아이디어와 표현 집중 학습 시험과 직접 관련이 없는 표현이 아니라 실제 시험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답변 아이디어와 표현 집중 공략 5. 스피킹 실력을 키워주는 꼼꼼한 학습장치 1) 답변 추가 표현 및 답변 Tip 문제에 제시된 답변 표현 외에 나에게 맞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추가 표현 수록 + 답변할 때 알아두면 좋은 추가 포인트를 Tip 으로 제시 2) 어휘 정리 문제에 쓰인 어휘를 정리해 별도로 단어를 찾아볼 필요 없이 학습 가능 6.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의 실전모의고사로 마무리 최신 경향을 반영한 실전모의고사를 교재에 수록함은 물론 실제 시험처럼 풀어볼 수 있도록 모의고사 프로그램으로도 제공 7. 입문 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부록 수록 1) 시험장 위기상황 대처 표현 질문을 듣지 못했을 때, 답변이 떠오르지 않아 시간이 필요할 때 등 당황스러운 위기상황에 쓸 수 있는 표현 학습 2) 답변 셀프 체크 포인트 내 답변이 스피킹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체크해 보고 자신의 장단점 파악 및 보완 가능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챕터하우스 / 안셀름 그륀 지음, 안미라 옮김 / 2018.03.05
13,500원 ⟶ 12,150원(10% off)

챕터하우스소설,일반안셀름 그륀 지음, 안미라 옮김
안셀름 그륀의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매일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는 감정들, 그리고 개인적 차원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문제들의 근원이 되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하나하나 다루고 있다.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감정을 올바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하지만 감정의 이해와 인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를 돕기 위한 안셀름 그륀의 설명은 철학적이고 신학적이고 때로는 일부 의학적인 내용을 담으면서도 어렵거나 진부하지 않은 느낌이다. 열여섯 개의 감정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인정하기'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기'가 '명상법'으로도 소개되고 있다.추천하는 말 인간 성숙과 변화의 원천인 감정 4 들어가는 말 허용되지 않는 감정은 없다 8 1장 감정은 평생 풀어야 할 숙제이다 1 부정적인 것들을 밀어내는 대신 변화시켜라 20 2 영성 훈련의 전통에서 배우다 29 3 남자가 감정을 대하는 법 36 4 여자가 감정을 대하는 법 44 5 남자와 여자의 강점을 통합하라 53 2장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변화시켜라 1 시기심에 지배당하지 않기 60 2 분노와 화 속에 존재하는 긍정적인 힘 73 3 짜증이 나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 84 4 탐욕 뒤에 숨어 있는 갈망 95 5 두려움을 껴안고 그 의미를 발견하기 108 6 우울함 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 124 7 조바심을 평온함으로 바꾸기 139 8 질투가 사랑의 문이 되는 법 147 9 괴로움을 긍정적인 태도로 변화시키기 161 10 열등감과 이별하기 172 11 증오와 복수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188 12 서운함 속에서 발견하는 오래된 상처 207 13 슬픔에 창의적으로 대처하기 217 14 걱정과 근심 변화시키기 228 15 수치심 속에 숨어 있는 긍정적인 힘 236 16 과대성을 버리고 삶의 위대함을 보기 248 맺는 말 감정과 열정은 삶의 원동력 255허용되지 않는 감정은 없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감정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고, 삶의 에너지와 기쁨을 제공하는 원천이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매일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는 감정들, 그리고 개인적 차원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문제들의 근원이 되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하나하나 다루고 있다.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감정을 올바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하지만 감정의 이해와 인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를 돕기 위한 안셀름 그륀의 설명은 철학적이고 신학적이고 때로는 일부 의학적인 내용을 담으면서도 어렵거나 진부하지 않은 느낌이다. 열여섯 개의 감정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인정하기’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기’가 “명상법”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나는 왜 괴로운가 인생에서 쓴맛과 괴로움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 든 사람인 경우가 대다수다.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마음이 괴롭다. 어린 시절이 어두운 기억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괴로움이라는 감정이 자신에게 이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어쩔 도리가 없다. 마음속에 괴로움이 자리 잡고 있는 사람은 괴로움의 지배를 받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 난 상처 때문에 괴로움을 느낀다. 괴로움은 살면서 겪은 다양한 일들에 대한 반응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삶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아 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정을 꾸리지 못해서, 아니면 행복한 가정을 이룬 줄 알았는데 가정이 해체되어버린 경우에 인생의 쓴맛을 보게 된다. 자녀가 원하는 대로 성장해주지 않을 때, 심지어 자신에게 등을 돌릴 때도 마찬가지다. 회사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할 때도 그렇다. 어떤 사람들은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혹은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게 되면서 인생의 쓴맛을 느꼈다고 한다. 안셀름 그륀이 만난 노인들 중에는 외로워서, 또는 아무도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아 자신이 쓸모없어진 것 같아서 괴로운 느낌을 받는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다.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는 게 그들의 이야기였다. 성 베네딕토는 수도사들도 괴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평의 악덕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불평은 괴로움의 표현이다. 매사에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불편하다. 성 베네딕토는 수도사들에게 이렇게 일렀다. “절대로 불평의 악덕에게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한 단어에서도, 그 어떤 뉘앙스에서도 불평이 새어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성 베네딕토는 불평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다. 그것은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거부감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거부하고 모든 것에 반대하는 유아기적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부정적인 감정에도 에너지가 있다! 이 책은 감정의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감정은 인간의 중요한 특징이다. 감정은 우리를 움직이고 우리에게 힘을 준다. 그러나 감정은 종종 우리를 지배하기도 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의 경우가 그렇다. 너무나 큰 상처를 입어 복수할 생각만 가득할 정도로 분노한 경우가 그렇다. 또는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질 정도로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가 클 경우도 그렇다. 아니면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고 무시를 당한 기분이 들 정도로 다른 사람의 태도에 예민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른 것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화가 치밀 경우, 탈출구가 없는 구덩이에 빠진 듯 헤어나지 못할 깊은 슬픔에 잠겼을 경우에도 우리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감정들을 허용해도 괜찮은 걸까? 만약 부정적 감정들이 일어났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 감정들에 맞서 싸워야 하는 걸까? 철저하게 감정이 통제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태도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태도일까? 우리 안에 있는 감정들을 밀어내면, 그 감정들은 우리에게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일부 감정이 사라지게 되면, 그만큼 삶의 에너지도 약해진다. 부정적 감정에도 에너지가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감정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감정을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당시 느꼈던 부정적 감정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감정들 역시 모두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그 에너지도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변화시켜라! 이 책은 우리가 부정적으로 ‘나쁘다’고 평가해버리는 시기, 분노, 서운함, 수치심, 두려움, 열등감, 질투 등과 같은 감정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에게 찾아오기 마련이다. 때로 기습적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그래서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를 거칠게 공격하고, 삶의 즐거움을 빼앗아가 버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방해하며,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가로막기도 한다. 우리의 과제는 이러한 감정들로 인해 출렁이고 오염된 물이 고요해지고 투명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나의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분히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정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의 지배적인 감정이 다른 감정들과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기는 서운함과 쉽게 결합한다. 분노는 복수심과 결합할 때 더 끓어오른다. 화는 질투가 더해지면 예측 불가능해지고 폭발해 버릴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감정들 간의 이러한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때 설명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성서 예화나 오래된 일화들이 사용되는데, 이러한 과거의 자료들이나 중간중간 등장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예화들 모두 공감과 위로를 주고 있다. 또한 마지막에는 더 구체적으로 명상 혹은 기도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부정적 감정들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인간관계는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지의 여부는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조건이다. 연인 간에 감정이 충돌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감정에 휘둘리며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고 서로를 향해 비난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자신의 감정이든 타인의 감정이든 가만히 바라볼 때, 그러니까 감정을 평가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조용히 관찰할 때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 때문에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 인간은 자신의 원래 모습을 회복할 때 내적 평화를 얻고 행복해질 수 있다.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다. 분노는 다른 사람들이 내 삶을 망가뜨리지 못하게 나를 방어해준다.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내 마음으로부터 쫓아내는 것이다. 그들은 내 마음속 집에 들어올 수 없게 접근금지를 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속 집에 있는 나는 더 이상 그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분노는 내 내면을 지키는 힘으로 바뀌는 것이다. 바로 내 삶을 가로막고 내 삶에 방해가 되는 것들로부터 내 삶을 지켜주는 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
타임캡슐
천년의시작 / 김충경 (지은이) / 2019.12.02
10,000원 ⟶ 9,000원(10% off)

천년의시작소설,일반김충경 (지은이)
김충경 시인의 첫 시집. 가족과 주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공동체를 거쳐 ‘나’로 회귀하는 일련의 과정을 잘 보여 준다.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생성된 결핍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가 잘 나타나 있다. 2부에서는 시인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목포권 지역민들의 삶과 애환 등을 노래한 시편들이 담겨 있으며, 3부에서는 시인이 이국 여행을 통해 깨닫고 체득한 바가 잘 녹아있는 시편들과 함께 생태적 사유를 담은 시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4부의 시편들을 통해 시 쓰기에 대한 시인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것 또한 이 시집의 묘미라 할 수 있다.시인의 말 제1부 가족 이야기 부모님 이름은 13 타임캡슐 14 빈집 16 아버지 18 밥 19 황소 20 가장家長 22 방앗간 가을 풍경 24 어느 한 생 26 실금 28 냉장고 소음 30 억새 32 칫솔 가족 33 편식 34 부부 35 제2부 주변 이야기 목포역 39 목포에 가면 40 목포 뻘낙지 42 그리움 43 다순구미 44 서산동 전봇대 46 청호나루 47 이사 48 갯벌 한 됫박의 모정母情 49 적멸寂滅 50 배롱나무 붉은 꿈 51 통곡의 벽 52 백련사 동백 숲에서 54 가거도可居島 56 하늘 길 58 운주사 60 세방 민박집 62 시아바다 64 증도에 들다 65 제3부 함께 사는 이야기 귀가 69 공중 소금밭 70 강철 나비 날다 72 활자들의 부활 74 눈물샘 76 맨발의 이력 77 홍시 78 봄날 79 탄생誕生 80 내통內通 82 담쟁이덩굴 83 묵언 수행 84 썩는다는 말이 향기로울 때가 있다 85 알갱이 하나 툭, 86 천년 조미료 88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90 유산遺産 92 물결무늬 93 움막집, 그을음 94 바람의 지문 96 제4부 내 이야기 은퇴 101 자작나무 102 생각 104 별꽃 106 그 여자 107 막차를 기다리며 108 바람 소리 110 초록 물고기 112 너를 내 안에 가두고 싶다 114 한 점 불빛 116 하늘을 지긋이 밀어 올리는 힘으로 117 문자메시지 118 환희 그리고 종말 120 해설 김선태 시간의 반추와 생태적 사유 122김충경 시인의 첫 시집 『타임캡슐』이 천년의시 010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55년 전남 강진 출생으로 2015년 『인간과 문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목포시문학회]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 『타임캡슐』은 가족과 주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공동체를 거쳐 ‘나’로 회귀하는 일련의 과정을 잘 보여 준다.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생성된 결핍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가 잘 나타나 있다. 가령 시적 화자는 자신의 발바닥에 새겨진 ‘발금’에서 인생의 발자취를 환기하며, 이를 통해 아버지의 발자취와 나의 발자취가 시인의 문학적 상상력으로 생성된 ‘타임캡슐’에 의해 하나로 이어짐을 볼 수 있다. 이는 세계와 자아의 합일을 지향하는 시인의 시적 태도와 맞닿아 있으며 아버지의 부재와 이에 따른 결핍, 그리움을 극복하게끔 하는 시적 상상력으로 작용한다. 2부에서는 시인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목포권 지역민들의 삶과 애환 등을 노래한 시편들이 담겨 있다. 호남을 배경으로 한 시편들에서는 진한 핍진성과 함께 목포권 지역민들에 대한 시인의 곡진한 마음이 녹아있어 울림이 크다. 3부에서는 시인이 이국 여행을 통해 깨닫고 체득한 바가 잘 녹아있는 시편들과 함께 생태적 사유를 담은 시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중심주의의 몰락을 선언하고 새로운 공존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작금의 시대에 인간의 폭력성과 이기심을 반성하고 나아가 생태적 공존과 순환의 원리를 강조하고 있는 시편들은 이번 시집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4부에서는 주로 ‘나’에 대한 존재론적 성찰과 함께 시에 대한 태도와 열망이 주를 이룬다. 4부의 시편들을 통해 시 쓰기에 대한 시인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것 또한 이 시집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해설을 쓴 김선태 시인의 말처럼 “가족사를 필두로, 현재의 삶과 주변 이야기, 생태적 세계관, 자아 성찰과 욕망 등이 혼재해 있는 양상”이 시적으로 잘 나타나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충일감을 느끼게 한다. 김충경 시인은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탐색의 도정에 있”지만, 문학에 대한 열의와 진정성 있는 태도로 짐작건대 머지않아 그의 문학적 발자취가 우리 시단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해봄 직하다.김충경 시인의 가족사 관련 시는 ‘결핍’으로 가득하다. 그 결핍은 두 가지 양상을 보이는데, 하나는 아버지로 인한 가난이라는 결핍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그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라는 결핍이다. 이 결핍이 그의 시를 낳은 출발점이고, 이 결핍을 채우고자(아버지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그의 삶의 목표요 종착점일 터이다. 첫 시집은 여러 관심사를 품고 있다. 과거의 가족사를 필두로, 현재의 삶과 주변 이야기, 생태적 세계관, 자아 성찰과 욕망 등이 혼재해 있는 양상이 그것이다. 이는 그뿐만 아니라 첫 시집을 펴낸 시인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보이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누구나 처음엔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탐색의 도정에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를 오래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제 그가 여러 관심사 중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계속 심화할 것은 심화해 가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본다.―해설 중에서 타임캡슐길이 보인다인공위성에서 촬영한 듯남북을 관통하는 국도 1호선이동서를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가확연하게 드러나 보인다시골 장터 진흙탕처럼 질펀하고고비사막처럼 모래 먼지 일기도 하는세상에 처음 발을 디딜 때는 뵈지 않던 길어머니 젖가슴처럼 부드러운 흙을 만나면아기의 해맑은 미소 짓다가도낙타 발바닥처럼 날 선 자갈밭을 만나면얼굴 찡그리는 발바닥이 남긴족적足跡이 나를 키우고 있다가파른 능선을 만나면 헤어졌다내리막길에서 다시 만나기를 수천 번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침묵을 지키고 있는 한 뼘 반의 공간이따금씩 불어오는 회오리바람이고원에 우뚝 솟은 봉우리에 걸려 울기도시냇물 소리 졸졸 흐르기도 하는 발바닥에?지나온 길이 고지도처럼 새겨져 있다발바닥은 늙은 아버지의 타임캡슐이다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쓰기노트
미래지식 / 이미선 (지은이)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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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식소설,일반이미선 (지은이)
단어를 따라 쓰며 쉽게 익히는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교육부 선정 기초 한자 1800자를 두 음절 단어로 쉽게 익힐 수 있는 책으로, 최신 개정된 내용을 완벽 반영했다. 하루에 4개 단어씩 따라 쓰며 손으로 눈으로 익힐 수 있다. 관련 어휘도 함께 소개해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머리말 한자 쓰는 순서 일러두기 단어로 익히는 기초 한자 1800자 가감(加減)~길흉(吉凶) 나락(那落)~능이(陵夷) 다방(茶房)~등한(等閑) 마포(麻布)~미혹(迷惑) 박장(拍掌)~빙하(氷河) 사건(事件)~쌍봉(雙峯) 아연(亞鉛)~임종(臨終) 자매(姉妹)~징조(徵兆) 차령(車嶺)~침투(浸透) 쾌재(快哉)~특수(特殊) 파견(派遣)~필적(匹敵) 하객(賀客)~희열(喜悅)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 1800자 한눈에 찾아보기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한자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 필요성에 대해 여러 학자들이 찬반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한자어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자는 우리 문화 깊이 녹아 있는 일부이기에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실제 교육 일선에는 교육용 한자 1800자만 익혀도 기초 학습 역량과 일상 언어생활에 어려움이 없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교육부는 지난 1972년 처음 교육용 기초 한자를 제정했고, 이후 수정을 거쳐 2000년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를 발표했습니다.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쓰기노트≫는 교육부가 2000년에 개정 공표한 기초 한자 1800자를 수록했습니다. 개정안으로 추가되고 제외된 내용을 완벽 반영했습니다. 본문은 한자 1800자를 두 음절의 단어로 만들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4개 단어씩 꾸준히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쓰기 란을 넉넉하게 마련했습니다. 관련 어휘도 함께 소개하여 어휘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동음이의어가 많은 한국어의 특성상 단어마다 간략하게 뜻풀이를 하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부록으로 ‘1800자 한눈에 찾아보기’를 실어 기초 한자를 구성하는 중학 한자 900자와 고등 한자 900자의 음훈을 각각 밝히고, 색깔 글자로 구별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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