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종이꽃 만들기
리스컴 / 제퍼리 루델 글, 신혜규 옮김 / 2014.11.21
13,000원 ⟶ 11,700원(10% off)

리스컴취미,실용제퍼리 루델 글, 신혜규 옮김
제퍼리 루델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세계적인 종이공예가다. 기업의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종이공예 설치 작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뉴욕 5번가에 위치한 명품 보석 매장 티파니의 디스플레이를 전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종이꽃 만들기>는 루델이 종이꽃을 만든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종이의 재질과 두께, 무게를 고려해서 꽃을 만드는 방법과 종이와 도구를 다루는 기술, 종이꽃을 사용한 화려한 장식을 보다보면 우아하고 고급스런 종이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각각의 꽃들은 세계적인 종이 공예가 제프리 루델이 직접 만든 것들이다. 기존의 접어서 만드는 꽃과는 달리 종이를 섬세하게 오리고 붙여서 생화의 우아한 포인트를 살렸다. 또한 꽃보다 더 아름답고 세련되게 디자인되었으며 여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절별 꽃을 소개하고 있다.Prologue 아름답고 우아한 페이퍼 플라워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Part 1 종이꽃 만들기의 기본 오리고, 접고, 풀칠하기 공예 도구 만들기 전에 먼저 체크하세요 종이는 어떤 것을 선택할까 Part 2 종이꽃 만들기 라넌큘러스 호박 & 조롱박 과꽃 백일홍 국화 장미 패랭이꽃 알리움 부들 데이지 달리아 화이트 플라워 노랑 데이지 코스모스 난 포인세티아 매리골드 카네이션 양귀비 층층나무 꽃 칼라 참나리 수선화 해바라기 Part 3 종이꽃 만들기 응용 인테리어 장식(플라워볼) 파티 장식(네임카드) 선물 포장 컵케이크 데커레이션 도안진짜 꽃보다 더 아름답고 우아한 종이꽃의 매력 종이꽃으로 특별한 날을 만들어 보세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종이꽃 아름답고 화사한 색색의 꽃을 보면 언제나 기분이 밝아진다. 은은하면서도 색색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꽃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종이꽃 만들기>에 나오는 각각의 꽃들은 세계적인 종이 공예가 제프리 루델이 직접 만든 것들이다. 기존의 접어서 만드는 꽃과는 달리 종이를 섬세하게 오리고 붙여서 생화의 우아한 포인트를 살렸다. 또한 꽃보다 더 아름답고 세련되게 디자인되었으며 여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절별 꽃을 소개하고 있다. 종이꽃으로 웨딩 부케를 만들어 신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주고 꽃병에 꽂아 방을 환하게 장식할 수도 있다.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도 하고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해 마음을 표현할 수도 있다. 받는 사람도 상대의 진심과 정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종이꽃은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완벽한 수단이다.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종이꽃 만들기 <종이꽃 만들기>의 과정을 따라하면 아주 손쉽게 예쁜 종이꽃을 만들 수 있다. 장미, 데이지, 라넌큘러스, 알리움, 양귀비, 수선화, 포인세티아 등 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만드는 방법이 단계별 과정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나와 있어 공예를 처음 해보는 사람도 얼마든지 꽃과 줄기, 나뭇잎을 만들 수 있다. 종이꽃을 만드는 도구도 특별한 것이 필요 없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만 있으면 충분하다. 칼, 가위, 종이, 풀 같은 도구로 자르고 말아서 붙이기만 하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꽃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책의 뒷면에 꽃의 도안이 부록으로 제공된다. 도안을 이용하면 복잡한 꽃 모양도 문제없다. 각 작품들은 종이띠 오리기, 종이 펀치로 뚫기, 칼로 자르기 등 종이를 다루는 기술에 따라 분류했다. 뒤로 갈수록 꽃은 더 화려하고 복잡해진다. 하지만 쉬운 꽃으로 시작해 한 단계 한 단계 익혀나가다 보면 화려한 작품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저절로 익히게 되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25가지 종이꽃 저자 제퍼리 루델은 티파니 보석매장 디스플레이를 전담하는 전문 공예가이자 <엘르 데코>같은 유명잡지에도 자주 나오는 유명인이다. 루델이 고르고 골라 엄선한 25가지의 종이꽃 레시피에는 부들, 코스모스, 해바라기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하고 싱그러운 꽃에서부터 국화, 장미, 포인세티아, 매리골드처럼 꽃집에서 볼 수 있는 화사하고 향긋한 꽃까지 있다. 이 꽃들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집안에 장식한다면 진짜 꽃 못지않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게다가 꽃을 만들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나만의 꽃을 만들 수도 있다. 다양한 종이와 재료를 이용해서 나만의 꽃을 만들어보자. 종이꽃 만들기가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세계적인 종이 공예가 제퍼리 루델이 알려주는 종이꽃! 제퍼리 루델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세계적인 종이공예가다. 기업의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종이공예 설치 작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뉴욕 5번가에 위치한 명품 보석 매장 티파니의 디스플레이를 전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 보타닉 가든> <엘르 데코> <브라이드> <굿 하우스키핑> 등의 잡지 에 단골로 등장하는 한편, 인기 있는 인터넷 공예 동영상 시리즈를 찍기도 했다. <종이꽃 만들기>는 루델이 종이꽃을 만든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종이의 재질과 두께, 무게를 고려해서 꽃을 만드는 방법과 종이와 도구를 다루는 기술, 종이꽃을 사용한 화려한 장식을 보다보면 우아하고 고급스런 종이꽃이
이야기로 배우는 한국어
박이정 / 김미숙.정승연.황지유 지음 / 2015.07.07
15,000

박이정소설,일반김미숙.정승연.황지유 지음
한국의 옛날이야기를 통해 한국어 문법과 어휘 그리고 한국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꾸민 책이다. 의좋은 형제, 은혜 갚은 까지, 견우와 직녀, 장화홍련전 등 한국의 유명한 설화와 민담 12가지를 실었다. 이야기에 사용되는 텍스트는 한국어교육에 적합하도록 한국어 능력시험(TOPIK)에 많이 나왔던 문법과 어휘를 주로 선정하여 재화했다. 부록으로 기타 속담과 사자성어를 정리하여 제공한다. 서문 4 이 책의 활용방법 4 이 책의 구성 6 Story 1 할미꽃 9 Story 2 의좋은 형제 21 Story 3 요술항아리 33 Story 4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 45 Story 5 은혜 갚은 까치 59 Story 6 개와 고양이 73 Story 7 돼지의 코 85 Story 8 견우와 직녀 97 Story 9 아사달과 아사녀 109 Story 10 백일홍 121 Story 11 장화홍련전 135 Story 12 우정의 길 149 부록 1. 속담 164 2. 사자성어 166 정답 169 [활용방법] 1. 문 열기 이야기를 읽기 전에 이야기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미리 짚어보는 란 2. 들어가기 이야기를 읽어보는 란. 새 단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 3. 이야기 속 구경하기 이야기에 나온 어휘와 내용을 이해한 후 문제를 푸는 란 4. 이야기 돌아보기 이야기 전체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는 란 5. 이야기로 공부하기 이야기에 나온 문법을 예문을 통해 공부하는 란. TOPIK 주요 출제 문법으로 구성 6. 이야기 속 사자성어 사전 이야기 내용과 관계있는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제시하는 란 7. 이야기 밖으로 나오기 이야기와 관계있는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란
대승불교
민족사 / 폴 윌리엄스 (지은이), 조환기 (옮긴이) / 2019.02.25
48,000

민족사소설,일반폴 윌리엄스 (지은이), 조환기 (옮긴이)
세존학술총서 4번째 책. 저자 폴 윌리엄스는 대승불교 연구자로서는 권위 있는 서양학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서 대승불교의 교리와 사상의 성립에 대한 연구서다. 동시에 대승불교의 기원에 대한 연구서이기도 하다. 인도에서 기원한 대승불교는 티베트과 동아시아에 불교의 일반적인 형태가 되어 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다. 지난 25년 동안 대승불교에 대한 서양의 관심은 학문적으로 많은 연구 성과를 생산했고, 티베트 불교와 선불교에 이끌린 서양인들의 관심을 반영하였다. 폴 윌리엄스의 <대승불교>는 그 분야의 기본 안내서로 널리 여겨질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교육과 연구를 위해 이용되고,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이 책은 대승불교의 교리적 다양성과 풍부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간행사 요약 … 3 추천의 글 … 7 저자 서문 … 16 역자 서문 … 19 일러두기 … 22 제1장 서론 … 23 1. 불교 - 교리의 다양성과 계율의 통일성 … 23 2. 인도의 배경 … 38 3. 변화를 촉진시킨 요소들 … 48 4. 아비달마 … 53 5. 대중부와 출세간부 … 58 6. 대승의 기원과 재가신자 … 65 7. 대승 이전의 대승 - 『아지타세나경』 … 78 8. 대승의 기원들에 대해서 - 다른 경전들을 통해 … 83 9. 대승경전들의 당위성 … 103 제2장 지혜의 완성(반야부 경전) … 115 1. 대승경전에 관하여 … 115 2. 반야부 경전의 기원과 발달 … 120 3. 지혜(반야)와 지혜의 완성 … 125 4. 무아설(無我說) … 130 5. 보살 … 138 제3장 중관 … 156 1. 용수와 제바 … 156 2. 인도에서 중관학파의 발전 … 161 3. 공과 자성 - 양립할 수 없는 대립 … 168 4. 중관파의 방법론 … 175 5. 중관파의 3가지 비판 … 179 1) 인연에 대하여 … 179 2) 자아에 대하여 … 182 3) 열반에 대하여 … 183 6. 두 가지 진리[二諦] … 187 7. 선정과 공(空) … 195 8. 중국과 동아시아의 중관파 … 198 12 대승불교 제4장 유식 … 203 1. 배경 … 203 2. 유식학자들과 논서들 … 208 3. 삼성설(三性說, trisvabhva) … 213 4. 마음 … 223 5. 알라야식, 의식과 아말라식 … 233 6. 유식파의 계속되는 논쟁 … 242 제5장 여래장사상 … 249 1. 여래장 계통의 경전들 … 251 2. 『보성론』의 여래장사상 … 264 3. 티베트의 타공(他空)과 자공(自空)의 논쟁 … 270 4. 『대승기신론』과 동아시아의 여래장사상 … 278 5. 도원의 불성이론 … 287 6. 현대의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 : 태국불교에서 비판불교와 무아설에 대한 논쟁 … 293 6-1. 비판불교 … 293 6-2. 현대 태국불교의 무아설 … 301 제6장 화엄사상 … 311 1. 중국불교 … 311 2. 『화엄경』 … 319 3. 중국의 화엄종 … 330 4. 화엄사상 - 법장의 「금사자장」 … 337 5. 화엄 수행의 몇 가지 측면에 대한 연구 … 344 6. 불교예술에서의 『화엄경』과 비로자나불 … 346 제7장 『법화경』과 그 영향 … 351 1. 『법화경』과 그 영향 … 351 2. 천태(Tiantai, Tendai) 사상 … 385 3. 일련(日蓮)과 일련정종(日蓮正宗) … 392 제8장 불신관(佛身觀) … 409 1. 대승에 대한 서론 … 409 2. 불신(佛身)과 공의 철학 … 416 3. 유식학파의 체계적인 발달 … 422 4. 불신관에 대한 게룩파의 견해 … 428 5. 마지막 관점 : 무여열반과 붓다의 수명 … 433 제9장 보살도 … 437 1. 티베트에 도달한 불교 … 437 2. 8세기의 논쟁들 … 445 3. 자비와 보리심 … 451 4. 보살지와 바라밀들 … 463 제10장 믿음과 헌신: 붓다와 보살 숭배 … 481 1. 염불 … 481 2. 반주삼매와 혜원 … 487 3. 불국토의 관념 … 494 4. 보살들 … 501 4-1. 미륵 … 501 4-2. 관세음보살 … 509 4-3. 타라(Tr)보살 … 520 4-4. 문수사리보살 … 524 4-5. 지장보살 … 531 5. 붓다들 … 536 5-1. 아촉불 … 536 5-2. 약사여래 … 544 5-3. 아미타불 … 551 6. 중국에서의 아미타불 정토 … 565 7. 법연(法然, Hnen) … 589 8. 친란(親鸞, Shinran) … 603 ·참고 문헌 … 617 ·찾아보기 … 667 ·간행사 전문 … 691대승불교의 교리적 사상적 토대와 성립에 대한 종합적 연구서! 이 책의 저자 폴 윌리엄스는 대승불교 연구자로서는 가장 권위 있는 서양학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서 대승불교의 교리와 사상의 성립에 대한 연구서다. 동시에 대승불교의 기원에 대한 연구서이기도 하다. 인도에서 기원한 대승불교는 티베트과 동아시아에 불교의 일반적인 형태가 되어 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다. 지난 25년 동안 대승불교에 대한 서양의 관심은 학문적으로 많은 연구 성과를 생산했고, 티베트 불교와 선불교에 이끌린 서양인들의 관심을 반영하였다. 폴 윌리엄스의 『대승불교』는 그 분야의 기본 안내서로 널리 여겨질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교육과 연구를 위해 이용되고,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이 책은 대승불교의 교리적 다양성과 풍부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불교학을 더욱 연구해 나갈 학생들이 풍부한 참고 문헌과 광범위한 주석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중요한 학파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윌리엄스의 이 책은 이상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반야(반야부 경전), 중관, 유식, 여래장사상, 화엄사상, 법화사상, 불신관, 그리고 대승불교의 성립과 기원에 대한 연구서다. 특징은 대승불교 각 사상적 토대, 바탕, 성립에 초점을 두었고, 중국, 티베트, 네팔에 대한 연구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대승불교』는 대승불교 전체의 교리적 지평을 만들기 위해 종합적인 책이다. 대승불교의 사상과 이 분야에 대한 최근의 학문적인 성과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대승불교에 대한 서양의 관심은 학문적으로 많은 연구 성과를 이루었다. 에드워드 콘즈 (Edward Conze)와 에티엥 라모트(tienne Lamotte) 같은 이전의 학자들이 이 벅찬 임무를 시작했는데, 이 책은 그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그들의 연구를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다. 대승불교 연구를 위한 하나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폴 윌리엄스의 『대승불교』는 널리 세계적으로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주석을 많이 달아 더 자세한 내용을 추가했고, 본문의 논쟁을 더욱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이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단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와 참고 문헌들을 제공하였다. 이 주제(대승불교)에 대한 합리적이고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연구를 더 진행하고자 하는 탐구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세존학술총서 간행 취지와 목적 한국불교학은 90년대 이후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 가치 있는 학술서도 적지 않게 저술·출판되었다. 그러나 근래 많은 학자들은 한 주제를 가지고 오랜 탐구 끝에 그 결과물을 내기보다는 단편 논문에 집중하여, 전작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더러 한두 권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본다면 대부분 현직 학자들보다는 재야 학자들의 저서이다. 반면 외국의 불교학술서들을 본다면 놀라운 연구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것은 학문에만 집중할 수 있는 풍토와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학자 자신도 탐구나 연구에 몰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보고자 외국의 뛰어난 학문적 성과물들을 국내에 제공하여 후학들의 학문탐구에 일조가 되어 보자는 입장에서 이런 해외 우수 학술서들을 번역· 출판하게 되었다. 이러한 학술서들을 번역·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박찬호 거사의 기부, 희사정신에 의한 것이다. 한국의 불자들은 법당이나 불상 등 외형적인 불사에 주로 보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의 불자들은 불서 간행에 많은 희사를 한다. 이 결과는 한편으로는 한국 신도들의 편협된 보시 관행과 관련이 있는데, 이런 보시 관행은 한국의 승가가 신도들에게 요구해 온 보시의 전형이다. 유형물에 대한 보시의 의미를 넘어, 법보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 박찬호 거사의 통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박거사의 대승적 보시가 장차 한국불교 신도들에게, 붓다의 가르침대로 행하는 보시바라밀로 자리 잡게 될 때 한국불교는 비로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인연이 도래할 것이다.
농담이 아니어도 충분한
청색종이 / 권이항 (지은이) / 2021.11.25
13,000원 ⟶ 11,700원(10% off)

청색종이소설,일반권이항 (지은이)
청색소설선 3권. 권이항 작가의 첫 소설집. 존재론적 통찰을 감각의 언어로 흥미롭게 풀어낸 이번 소설집에는 일상의 논리로부터 엇나가는 사람들과 사물들, 통념과 상식을 넘어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의 이면들이 펼쳐지고 있다. 소멸해가는 현실의 저편을 그려내는 데 집중하면서 평범한 가족의 서사 속에 잠복한 폭력과 고통의 경험, 무의미와 농담으로 간단히 극복할 수 없는 생의 참혹한 진실 등을 세밀한 문장으로 직조해내고 있다.013 모든 것은 레겐다에 있다 043 가난한 문장에 매달린 부호의 형태에 관하여 075 아라비아 그녀 109 검은 크레용 145 농담이 아니어도 충분한 밤 175 붉은 썅차이 209 켈리에게 239 야루지앙 브릿지 265 평론 레겐다와 로고스 사이의 글쓰기 최진석 문학평론가2006년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농담이 아니어도 충분한 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권이항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존재론적 통찰을 감각의 언어로 흥미롭게 풀어내낸 이번 소설집에는 일상의 논리로부터 엇나가는 사람들과 사물들, 통념과 상식을 넘어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의 이면들이 펼쳐지고 있다. 소멸해가는 현실의 저편을 그려내는 데 집중하면서 평범한 가족의 서사 속에 잠복한 폭력과 고통의 경험, 무의미와 농담으로 간단히 극복할 수 없는 생의 참혹한 진실 등을 세밀한 문장으로 직조해내고 있다. 명료하게 가시화되지 않는, 언어 너머의 체험들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권이항의 걸출한 작품들은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텍스트로부터 분리시켜 자기의 삶을 바라보게 만드는 새로운 힘으로 충만하다.새벽안개가 얼굴을 덮었다. 여기저기서 형체들이 희미하게 꿈틀거렸다. 벌써 엎드려 있거나 어디론가 도망치거나 우왕좌왕하고 있거나. 스크린에 그것들은 사람이 아니라 검은 짐승처럼 비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다만, 흩어지고 아우성치는 무리 속에 끼어서 좀 더 두려운 표정을 지을 기회가 내게 있었다. 내가 어떤 표정을 띠었는지는 모른다. 분명한 건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어도 함께 있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난 이미 두 시간 전부터 가장 확실하고 간단한 결론, 즉 끝,에 와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엔가 사로잡힌 채.― 「모든 것은 레겐다에 있다」 중에서 주소를 들고 찾아간 동생의 집은 여섯 평 원룸이었다. 작은 냉장고나 구식 텔레비전 같은 것은 옵션이었고, 따라서 처분해야 할 짐은 많지 않았다. 옷가지들은 내가 준 것이 대부분이었다. 책이나 일기장 같은 것도 없었다. 동생은 죽기 사흘 전에 월세를 지불했지만 집주인은 돌려주마고 했다. 하루라도 빨리 동생의 자취를 없애주길 바라는 의도가 분명했다. 나는 열쇠를 건네받으면서 정리가 다 되면 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주인은 하루에 한 번씩 오 층 계단을 올라와 재촉했다. 하루나, 늦어도 이틀, 사실을 말하면 한두 시간이면 정리할 시간으로 충분한 게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동생이 자살한 것에 대한 배려 때문인지 그다지 심하게 말하지는 않았다. 어제 다시 마지막으로 이틀 시간을 더 주고 다시는 올라오지 않게 해달라고 못 박았다. 늙었다고도 젊었다고도 말하기 애매한 주인 여자는 아마도 같은 방에서 연거푸 두 자매의 시체를 찾아내는 일 같은 걸 염려하는지 모른다. 남편과 아이도 매일 전화를 걸어와 빨리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그제와 어제는 짜증을 냈다. 동생의 유골함은 오 일째 방 귀퉁이에 놓여 있다.― 「농담이 아니어도 충분한 밤」 중에서 2000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는 ‘지난 1000년의 최고’를 선정했다. 최고의 가구, 최고의 와인, 최고의 문학작품 등. 그 중 ‘최고의 문장부호’는 마침표였다. 점 하나에 의해 문장의 끝이 결정지어졌고, 그것은 베네치아에 살던 어느 인쇄공의 생각이었다. 타임스는 말했다. “마침표가 없으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영영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내가 연락할게.그는 달랑 여섯 글자를 내게 보내고 석 달이 넘도록 연락하지 않았다. 나는 날마다 여섯 글자 뒤에 붙은 마침표를 노려보았다. 그 작은 점 하나가 내 휴대폰 안에서 굳어가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석 달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딱딱해졌는지 손가락 끝으로 만져보았다.그는, 내가 문장부호의 생김새에 몰두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에게 물음표에 대해 말한 적도 있다. 왼쪽에서부터 시작한 선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듯 자취를 감추면, 무대 뒤에 숨어 있다가 막을 들추고 얼굴만 빼꼼 내미는 아이처럼 작은 동그라미 하나가 박힌 형태, 라고.― 「가난한 문장에 매달린 부호의 형태에 관하여」 중에서
이한우의 태종실록 : 재위 1년
21세기북스 / 이한우 지음 / 2017.07.17
29,800원 ⟶ 26,820원(10% off)

21세기북스소설,일반이한우 지음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정치 리더십의 고전, <태종실록> 완역본.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년>은 태종의 재위기간 18년 중 태종 1년의 기록을 완역한 책으로, 즉위 원년에 있었던 정치.외교.국방.경제 등의 문제를 태종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했는지 면밀히 알 수 있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들어가는 말 일러두기 총서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1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2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3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윤3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4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5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6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7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8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9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10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11월 · 원문 태종 1년 신사년 12월 · 원문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정치 리더십의 고전, 『태종실록』 완역본 “이 사람은 영묘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태종 1년, ‘준비된 국왕’ 이방원의 즉위! 국가는 한 척의 배와 같아서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키를 잡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우리는 리더의 역량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왔다.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지금,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역사에서 답을 찾을 때이다.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년』(21세기북스)은 태종의 재위기간 18년 중 태종 1년의 기록을 완역한 책으로, 즉위 원년에 있었던 정치?외교?국방?경제 등의 문제를 태종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했는지 면밀히 알 수 있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총 18권으로 발간됩니다. 난세를 치세로 바꾼 18년의 역사, 그 치열한 기록이 펼쳐진다! 태종 이방원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형제들을 살육하고 왕위에 오른 ‘피의 군주’, 조선의 설계자라 평가받는 정도전을 죽인 ‘냉혈한’… 그에 대한 이해는 즉위 이전의 비정한 면모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태종의 자취를 좇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저자는 최근 역사 저술가로서 매진하며 우리 사회의 기본을 밝혀줄 고전 번역에 힘쓰고 있다.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인 『대학연의』를 비롯해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사서삼경’ 등을 번역해온 저자의 시선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로 이동하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에 이르렀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집필했다. 이러한 행보에서 나아가 조선의 여러 왕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종실록』을 번역한 이유는 그만큼 태종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큰 통찰을 주는 군주인 까닭이다. 나는 왜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로 결심했던 것일까?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런 이유만으로 방대한 실록 번역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다. 그런 면에서 모든 실록 중에서 『태종실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부터 왕이 되기까지 냉혹한 혁명가의 모습을 보였지만, 재위기간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상왕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외교 전략을 펼치고 관제개혁에 힘쓰는 등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현실 정치의 영역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가 태종에 집중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태종실록』 곳곳에는 세종의 한글 창제의 밑바탕이 된 민본정치의 기조가 담겨 있는데, 저자는 예리한 시각으로 이러한 부분을 짚어내며 태종의 정치철학을 드러낸다. 이처럼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세종을 비롯하여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태종을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주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올바른 번역, 치밀한 해석, 섬세한 역주… 우리에겐 친절한 실록 완역본이 필요하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실록 원문의 편년체 서술을 따라 1년 단위로 책을 구성하여 재위기간 18년의 기록을 18권의 책으로 엮는 방대한 시리즈이다. 실록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문 번역 과정을 친절하게 담았고, 실록에 등장하는 인물?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기존 번역물의 오류를 바로잡고 저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냈다. 번역본과 함께 한문 원문을 책에 실었고, 독자들에게 한문 읽기의 묘미를 전하고자 ‘원문 읽기를 위한 도움말’을 통해 저자만의 번역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존의 공식 번역은 한자어가 너무 많고 문투도 낡았다. 게다가 역주가 거의 없어 불친절하다. 전문가도 주(註)가 없으면 정확히 읽을 수 없는 것이 실록이다. 특히 실록의 뛰어난 문체가 기존 번역 과정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_본문 중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논문 표절과 무단인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자는 최근 연구부정행위검증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실시한 논문표절 예비검증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 특히 인용문 번역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번역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태종에 대한 탐구를 넘어『조선왕조실록』을 편집?요약본만으로 읽어온 독자들과 기존 공식 번역에 아쉬움을 느껴온 독자들 모두에게 실록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역사의 진면목이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전을 만나다 “이 사람은 하늘의 영묘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태종은 나면서부터 신령스럽고 기이했으며 점점 자라면서 영명함과 슬기로움이 출중했고 책읽기를 좋아해 배움이 날로 나아갔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개국의 일등공신이면서도 오랜 시간 왕위에 오르지 못하는 지난한 세월을 보냈다. 태종 1년, 그의 행보는 ‘준비된 국왕’ 그 자체였다. 정치권력 구조를 정비했고, 등문고(신문고)를 설치하는 등 재위 원년부터 민본정치에 대한 구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명나라 황제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조선의 첫 왕으로 군림하며, 태조와 정종이 이루지 못한 뜻을 이루기도 했다. 군주의 덕목은 동서양을 막론한 수많은 고전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우리의 고전에 담긴 선조들의 살아 있는 정신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내가 실록 번역에 뛰어든 이유는 삶에 대한,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다. 이런 기준 때문에 여러 왕의 실록 중에 『태종실록(太宗實錄)』을 번역하기로 결심했다. 일기를 포함한 모든 실록 중에서 『태종실록』이야말로 어쩌면 지금의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말’) 이번 작업에는 새로운 시도가 담겨 있다. ‘실록으로 한문 읽기’라는 큰 틀에서 번역을 진행했다. 월 단위로 원문과 연결 독음을 붙인 것도 그 때문이다. 번역문 중에도 어떤 말을 번역했는지를 대부분 알 수 있게 해놓았고 번역 단위도 원문 단위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어떤 문장을 어떻게, 심지어 어떤 단어를 어떻게 옮겼는지를 남김없이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를 통해 조금이라도 살아 있는 한문을 익히고 우리 역사와 조상들의 사고방식을 가까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들어가는 말’) “이 사람은 하늘의 영묘한 기운[英氣]으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태종은 나면서부터 신령스럽고 기이했으며[神異] 점점[稍=漸] 자라면서 영명함과 슬기로움[英睿]이 출중했고 책읽기를 좋아해 배움이 날로 나아갔다.
판타스틱 시티 도시여행 컬러링북
EJONG(이종문화사) / 스티브 맥도날드 지음 / 2016.01.15
12,000원 ⟶ 10,800원(10% off)

EJONG(이종문화사)소설,일반스티브 맥도날드 지음
아티스트 스티브 맥도날드가 그린 아름다운 전세계 도시풍경 일러스트를 담은 컬러링북이다. 브라질 빈민가의 복잡한 구조, 뉴욕의 우뚝 솟은 고층 건물, 파리의 유서 깊은 주택들의 모습 등 수많은 나라의 눈길을 사로잡는 도시정경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조감으로 그려져 있다. 마치 영화 ‘인셉션’의 한 장면과 같은 만다라를 컬러링 하다 보면 더욱 깊은 명상에 빠져 창의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것이다. 또한, 색다른 시점과 미로처럼 정교한 일러스트는 예술적으로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브레멘, 독일- 3 해밀턴, 온타리오 주, 캐나다-4 일루리사트, 카수이추프 주, 그린란드-5 스트라스부르, 알자스 주, 프랑스-6 스트라스부르 만다라-7 스톡홀름, 스웨덴-8 쉬밤, 하이드라마우트 주, 예멘-9 센트럴파크 만다라-10 센트럴파크 웨스트, 맨해튼, 뉴욕, 미국-11 1번가와 이스트 60번 스트리트, 맨해튼, 뉴욕, 미국-12 해비타트 67, 몬트리올, 퀘벡 주, 캐나다-13 루넌버그, 노바스코샤 주, 캐나다-14 루넌버그 만다라-15 피터버러, 온타리오 주, 캐나다-16 피터버러 만다라-17 마나롤라, 라스페치아 현, 이탈리아-18 공장 지붕들, 독일-19 도쿄, 일본-20 도쿄 만다라-21 싱가포르-22 암스테르담, 노르트홀란트 주, 네덜란드-23 바서부르크, 바이에른 주, 독일-24 바서부르크 만다라-25 토론토 만다라-26 토론토, 온타리오 주, 캐나다-27 호싱야 빈민가, 리우데자네이루 주, 브라질-28 이스탄불, 터키-29 라다크, 잠무카슈미르 주, 인도-30 라다크 만다라-31 과나후아토, 멕시코-32 과나후아토 만다라-33 파리, 프랑스-34 소호, 맨해튼, 뉴욕, 미국-35 몽생미셸, 노르망디 주, 프랑스-36 몽생미셸 만다라-37 조드푸르, 라자스탄 주, 인도-38 콜링우드 조선소, 온타리오 주, 캐나다-39 샌프란시스코 산비탈의 주택들, 캘리포니아 주, 미국-40 샌프란시스코 산비탈 만다라-41 도나우뵈르트 만다라-42 도나우뵈르트, 바이에른 주, 독일-43 히메지 성, 히메지, 일본-44 빈브룩, 온타리오 주, 캐나다-45 피커딜리 광장, 런던, 영국-46 피커딜리 만다라-47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멜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뽑은 여가활동 아이템 코스모폴리탄에서 추천한 연말연시 선물 미국 아마존 건물 분야,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분야 판매 1위 창의적인 여행객을 위한 최고의 컬러링북, 판타스틱 시티! 아티스트 스티브 맥도날드가 그린 아름다운 전세계 도시풍경 일러스트를 만나보세요. 브라질 빈민가의 복잡한 구조, 뉴욕의 우뚝 솟은 고층 건물, 파리의 유서 깊은 주택들의 모습 등 수많은 나라의 눈길을 사로잡는 도시정경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조감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마치 영화 ‘인셉션’의 한 장면과 같은 만다라(원형의 문양, 각 부분에 그림과 상징적인 패턴이 담겨있음)를 컬러링을 하다 보면 더욱 깊은 명상에 빠져 창의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겁니다. 색다른 시점과 미로처럼 정교한 일러스트는 예술적으로 많은 영감을 줄 것이며, 컬러링에 푹 빠지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눈에 선하게
사이드웨이 / 권성아, 김은주, 이진희, 임현아, 홍미정 (지은이) / 2022.10.12
16,000원 ⟶ 14,400원(10% off)

사이드웨이소설,일반권성아, 김은주, 이진희, 임현아, 홍미정 (지은이)
눈이 보이지 않는 이들을 위해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이 있다. 볼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화면해설작가’가 그들이다. 시각장애인들은 영화나 드라마 등 화면 속 등장인물의 표정과 몸짓, 그리고 대사 없이 처리되는 여러 정보들을 ‘들리는 말’로 전달받는 일이 필요하다. 그들에겐 ‘눈에 선한 것을 귀에도 선할 수 있도록, 눈으로 보는 것을 귀로도 볼 수 있게 만드는 일’이 절실하다. 화면해설작가들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화면을 해설하는 원고를 쓰고, 작가들의 글은 성우들의 목소리에 실려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된다. 『눈에 선하게』는 10여 년 동안 함께 ‘보는’ 세상을 꿈꾸며 이와 같은 작업에 매진해 온 다섯 명의 베테랑 화면해설작가가 쓴 고군분투기다. 이 책은 화면해설 분야의 학술서 또는 실용서가 아니다. 업계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작가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를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직업적 수기다. 볼 수 없는 이들에게 ‘한 편의 멋진 그림’으로 기억되어야 할 글쓰기란 무엇일까? 그들의 일은 장르와 소재, 작품의 맥락에 따라 어떤 문법을 지닐까?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이슈는 왜 유보될 수 없는 가치인가? 그들은 왜 오늘도 밤을 새우고 있는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화면해설은 그저 ‘좋은’ 일 정도로 여겨지는 게 현실이다. 이 일이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시각의 한계를 언어화된 소리로 극복하는 그들의 업은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탁월함, 예술성을 요구한다. 이것이 시각장애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글쓰기가 지닌 감성과 표현력에 열광하고 환호하는 비시각장애인 시청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이유다. 그들의 손을 거쳐, 영상 속의 장면들은 한 편의 시(詩)처럼 문학적으로 압축된다. 그들의 작업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것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장애 유무를 떠나 아름답고 뛰어난 무언가를 알아보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이렇게 한 걸음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조사 하나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고, 가장 정확한 표현을 찾기 위해 10년 넘게 머리를 싸매는 화면해설작가의 작업실 너머로. 쓰고, 고치고, 다시 쓰고, 고치고, 또 다시 쓰고 있는 그들의 교정지 너머로.프롤로그: 볼 수 없는 이들과 함께 본다는 것 1부 우리는 무슨 일을 하는가 1장 | 여전히, 나는 ‘들려주는 사람’입니다 2장 | 가족이 들려주는 것처럼 세상을 전하진 못하더라도 3장 | 그 소리들의 아름다움 4장 | 노을과 눈보라를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어서 5장 | ASMR, 눈을 감고 감상한다는 것 6장 | 이것은 ‘이상한’ 방송이 아니라고요 7장 | 우리가 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8장 | 청각은 힘이 세다 9장 |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2부 세상을 들려준다는 것의 의미 1장 | “오늘은 키스도 좀 적당히 해….” 2장 | 로맨틱한 언어에 가슴이 뛰는 사람들 3장 | 폭포라고 다 같은 폭포는 아니니까 4장 | 내가 느낀 것을 당신도 느끼기를 바라며 5장 | 그 노랫말을 함께 듣고 싶기에 6장 | 당신의 맥커터가 되지 않기 위하여 7장 | “여자는 남자의 옆모습을 바라본다” 8장 | ‘착 달라붙는’ 표현을 쓰기 위하여 9장 | “한 술 크게 떠서 한입에 와앙!” 10장 | 예능 출연진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 11장 | 그리고 누군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3부 당신과 그 모든 걸 나누고 싶어서 1장 | 너와 함께 <전우치>를 감상하는 일 2장 | ‘나래코기’를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3장 | 영화 <벌새>: “은희는 혼자이지만, 한결 편안해 보인다.” 4장 | 끝없이 변신하는 ‘로봇’을 들려준다는 것 5장 | 영화 <신과 함께>: ‘지옥’을 당신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6장 | 영화 <미나리>: 호평과 찬사 사이에서 7장 | <쇼다운>, 그러다 녹다운(knockdown) 8장 | 빌라 그리말디, 평화를 글로 전달하기 9장 |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구씨는 나를 일하게 하고, 창희는 나를 쉬게 한다 10장 | 당신에게 덕수궁 석조전을 들려줄게요 11장 | 누군가는 볼 수 없는 ‘천만 관객’ 흥행 영화 4부 화면해설이란 일이 그토록 매혹적인 이유 1장 | 내가 꼭두새벽에 시청률을 확인하는 이유는 2장 | 밤을 새우는 건 정말 괴로울지라도 3장 | 호기심과 ‘덕심’은 나의 힘 4장 | 쮸쮸바를 쮸쮸바라고 하지 못한다면 5장 | ‘10분’이라는 시간에 관하여 6장 | 그 성우의 아름다운 목소리 7장 | 홍어의 X에 관하여 8장 | 좋은 콘텐츠는 넷플릭스에만 있는 건 아닐 테니 9장 | 바닷가에서의 <동행>‘볼 수 없는 이들과 함께 본다는 것’의 의미는? 눈에 선한 것을 귀에도 선하게 눈으로 보는 것을 귀로도 볼 수 있게 하는 일, 그 업에 매진하는 ‘화면해설작가’의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글로 그려내고 있는가? “화면해설작가들의 내밀한 세계를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합니다” ‘화면해설’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가? 몇 년 사이에 이 단어를 들어보고 알게 된 사람도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은 잘 모르는 사람 역시 많을 것이다. 현재 장애인의 방송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원 방송 내용을 보완하는 방송이 몇 가지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중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수어 방송이 만들어지고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해설 방송이 만들어진다. 화면 오른쪽 하단 작은 동그라미 안에서 수어통역사가 설명하는 수어 방송은 이제 시청자들에게 제법 익숙해진 모습 중 하나다. 그러나 화면해설 방송은 수어에 비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낯선 개념인 것은 분명하다. 화면해설이란 ‘시력이 약하거나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TV나 스크린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영어로는 ‘Descriptive Video Service’(DVS)라고 한다. 즉, 영상 속 장면의 전환이나 등장인물의 표정, 몸짓 그리고 대사 없이 처리되는 모든 화면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화면해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MBC <전원일기>와 KBS <일요스페셜>의 시험 방송을 필두로 화면해설 방송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처럼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화면을 해설하는 원고를 쓰는 사람이 ‘화면해설작가’다. 그들의 글은 성우들의 목소리에 실려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된다. 『눈에 선하게: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 화면해설작가』는 바로 이 일에 11년째 종사해 온 다섯 명의 화면해설작가가 쓴 직업적 에세이다. 2011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후 이 세계에 입문한 권성아, 김은주, 이진희, 임현아, 홍미정 등 다섯 작가는 자신들의 일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국내에 화면해설 서비스가 최초로 제공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그들의 지난 10여 년은 이 업에 관한 무관심과 편견, 그리고 숱한 오해에 맞섰던 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화면해설?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쓰면 되는 거 아니야?”, “시각장애인들이 TV 보다가 궁금한 게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면 되지 않아?” 등등과 같은 무지한 질문들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자신들의 일을 멈추지 않고 치열하게 계속해오며, 마침내 이 책 『눈에 선하게』를 세상에 내놓았다. 시각 정보를 ‘소리의 언어’로 바꾸는 작업,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디테일의 장인들’ 시각은 힘이 세다. 우리의 눈은 동시다발의 시각 정보를 무리 없이 받아들인다. 비시각장애인은 눈앞의 화면에서 펼쳐지는 시각 정보를 단숨에 흡수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은 어떨까? 그들에게는 지금 화면 속의 시각 정보를 정리해 찬찬히 들려주는 ‘소리의 언어’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해설이 들어갈 수 있는 공백의 여지는 크지 않다. 대개 등장인물의 대사와 대사 사이, 혹은 내레이션과 내레이션 사이 10여 초의 짧은 시간에 압축하여 전달되어야 한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시간과 공간,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 그들의 이동이나 동작이나 표정 등등 많은 정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정확히 해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면해설작가들의 작업이란 ‘시각을 대신하는 청각적 정보’로 뇌에 감각을 전달하는 글쓰기, ‘세상을 글로 그려내서 들려주는’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1부 「우리는 무슨 일을 하는가」에서는 이렇듯 ‘눈에 선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화면해설작가들의 직업적 철학과 그 근본적인 의의, 그리고 화면해설의 세부적인 작업 과정이 독자들에게 제시된다. 자신이 본 것을 누군가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들려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건 화면해설이란 업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다. 그래서 그들은 매번 눈을 감은 채 세상을 예리하게 감상하고, 저 노을빛이 ‘붉다’라는 단어 하나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색을 품고 있음을 알아챈다. 또 어딘가에서 나는 “끼익, 끼익”이란 소리가 누군가에게 자칫 불쾌한 소음으로 들리더라도, 알고 보면 장애인이 힘겹게 휠체어를 끌고 방의 문턱을 넘어가는 소리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고심한다. 그래서 그들은 세상의 숨은 풍경과 숨은 소리들에 눈과 귀를 쫑긋 세우며 그 아름다움과 의미를 찾는다. 그것이 단지 ‘좋은’ 일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믿음을 갖고서. 그것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단 확신을 갖고서. 그래서 화면해설작가들에게 이 세상은 하나의 깊고 찬란한 디테일이 된다. 내가 느낀 것을 당신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은, 외부의 풍경, 외부의 세계를 가장 주의 깊고 꼼꼼하게 챙겨서 당신에게 들려주려는 의지의 표현과도 같다. 그들은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묘사하려고 애쓰고, 로맨틱한 것을 로맨틱하게 그려내려 애쓰고, 세상의 수천 개 폭포를 저마다의 특색 있는 모습으로 그려내려 애쓰고, 세상의 모든 ‘착 달라붙는’ 표현들과 의성어와 의태어들을 수집하기 위해 애쓴다. 그것은 하나의 ‘장인적인 자세’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책의 2부 「세상을 들려준다는 것의 의미」에서 다섯 명의 작가들은 바로 이러한 엄밀하고 엄격한 작업의 묘미를 보여준다. 그들은 한국민속촌에서 외줄을 타는 장인처럼 화면 속 배우의 몸짓과 눈빛에 집중하고, 예능이나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이름에 집착하고, 같은 장면을 수십 번씩 반복해 돌려보며 자칫 놓친 정보나 비문은 없는지를 검토한다. ‘다만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고 또 슬퍼하기 위하여’ 화면해설이란 일이 그토록 괴로우면서도 매혹적인 이유는? 우리 영화계의 ‘천만 관객’이란 표현은 이제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여겨진다. 아직도 시청률이 30퍼센트가 넘으면서 대중들에게 동시대의 세련된 감각과 유행을 선사하는 드라마들도 많다. 그러나 어느 영화 관객이 천만이든 이천만이든, 어느 드라마 시청률이 얼마나 높든 낮든 간에, 분명한 건 그 작품을 보면서 ‘함께 기뻐하거나 함께 슬퍼하기 힘든’ 사람들이 우리 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1,200만이 넘는 관객이 든 영화 <암살>을 예로 들어보자. 이 영화는 염석진이 일본의 데라우치 총독을 암살하려 레스토랑을 폭파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시작 후 3분이 넘게 총소리와 우당탕거리는 효과음만 들리고, 몇 마디 없는 대사도 오직 일본어로만 채워져 있다. 만약 화면해설이 없다면 시각장애인들은 대체 어떻게 그 영화에 몰입할 수 있을까? 책의 3부 「당신과 그 모든 걸 나누고 싶어서」에서는 이렇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들의 화면해설을 담당한 저자들의 작업 후기와 비화들, 그 작품들을 시각장애인과 함께 나누고자 했던 충만한 의지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눈에 선하게』의 다섯 작가는 업계의 베테랑이고, 그래서 책에서 빼곡하게 펼쳐지는 그들의 작업 리스트는 화려하다. 영화 <미나리>, <신과 함께>, <한산: 용의 출현>, <벌새>, <헤어질 결심>, <전우치>,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사내맞선>, <갯마을 차차차>, <작은 아씨들>, <D. P.>, <우리들의 블루스>, <스물다섯, 스물하나>,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등은 물론이고, <쇼다운> 같은 브레이킹 댄스 프로그램이나 <지오메카 비스트가디언> 같은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평화’라는 가치를 다루는 진지한 다큐멘터리, <미운 우리 새끼>와 <런닝맨> 등의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덕수궁 석조전’ 등 문화재 해설을 맡은 저자들의 이야기가 쉼 없이 등장한다. 그들에게는 로봇의 변신 과정을 조금 더 잘 해설하기 위해 로봇 장난감을 사서 직접 로봇을 만들어보았던 투지가 있었고, 단 한 줄의 화면해설을 위해 몇 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모았던 열의가 있었으며, <미나리>와 <벌새>처럼 호평과 찬사를 받은 작품들을 시각장애인들에게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던 고뇌의 과정이 있었다. 모두 『눈에 선하게』를 수놓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화면해설작가들이 일하는 업무 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이 책의 1부에서 3부까지 자신들의 직업이 지닌 의의와 반짝이는 결과물에 대해 이야기했던 저자들은, 책의 4부 「화면해설이란 일이 그토록 매혹적인 이유」에서 본격적으로 그 일의 고충과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그것은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이슈와도 통할 수밖에 없는 주제들이다. 화면해설 방송은 지금도 간신히 5~10%씩의 의무 편성 비율만을 맞춘 채 새벽과 심야 시간대에 몰려 재방송 위주로 방영되고, 방송 제작 현실은 비장애인 대상의 일반 방송에 비하여 훨씬 더 쫓기는 편이다. 홀수 회차는 화면해설 제작을 하지 않고 짝수 회차만 제작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이 도대체 드라마를 보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라고 분노하게 만드는 관행도 여전하다. 그들은 촉박한 원고 작업 시간에 쫓기고,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에 제한을 두게 되는 여러 심의 기준에 애를 태우며, 장애인 방송 및 콘텐츠에 대한 열악한 사회적 여건과 인식에 분노한다. 가족과의 여유로운 시간, 계획적인 휴식을 가로막는 강도 높은 노동 조건도 바뀌어야 하는 건 물론이다. 이처럼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들은 화면해설이란 일이 그토록 ‘매혹적’이라고 고백한다. 이 업의 여러 괴로움을 잘 알고 있는 그들이지만, 자신의 일에서 그것을 뛰어넘는 깊은 보람과 소명감을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선하고, 탁월하며, 지극히 예술적인 그들의 능력”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향한 다섯 작가의 발걸음 10여 년 동안 화면해설작가로 일해 온 다섯 작가의 책 『눈에 선하게』는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야기, 화면해설 업계의 숨김 없는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화면해설에 관한 학술서나 실용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 일을 하는 이들이 자신들의 삶과 직업에 관해 이토록 진솔하고 내밀하게 풀어낸 책은 지금까지 한 권도 없었다. 물론 작가들도 책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바, 그들은 사회에 ‘봉사’하는 나이팅게일 같은 존재가 아니다. 자신의 일을 통해서 돈을 버는 직업인이다. 그럼에도 그들의 일과 작업에는 분명 장애인들과 함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사회적 의의와 가치가 있다. 그 가치는 아름답고 소중하다. 그것이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은 방송인 이동우가 『눈에 선하게』를 읽은 후 “볼 수 없는 이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참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탐구하고, 세상에 전달하려는 작가들의 노력은 제게 길고 긴 사랑 고백으로 느껴졌습니다.”라고 밝힌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책 속에 줄곧 등장하듯 “화면해설이 없는 방송도 본 적이 있는데 화면해설을 듣고 나서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인지 새삼 알았습니다.”라고 반복되는 시각장애인들의 피드백도 작가들의 용기를 북돋고 있을 게 틀림없다. 화면해설작가들의 작업은, 그처럼 선한 의의를 품은 동시에 지극히 예술적이기도 하다. 시각의 한계를 언어화된 소리로 극복하게끔 돕는 그들의 업은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탁월함, 예술성을 요구한다. 그래서 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가진 채 태어난 국회의원 김예지는 『눈에 선하게』의 작가들에 부쳐 “눈빛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고, 동작 하나하나에 감정을 불어넣고, 빛깔 하나하나에 소리를 불어넣으며, 멈춰진 시간에조차 역동성을 불어넣는 전문가들”이라고 평했던 것이다. 화면해설작가들의 손을 거쳐, 영상 속의 장면들은 한 편의 시(詩)처럼 문학적으로 압축된다. 이것이 시각장애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글쓰기가 지닌 감성과 표현력에 환호하는 시청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이유다. 어느 작품 속의 장면들을 마치 장인처럼 꼼꼼하고도 입체적으로 ‘텍스트화’하는 그들의 능력은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드라마 덕후’들과 ‘영화 덕후’들의 열렬한 주목을 받아나가는 중이다. “정말 아름답고 동화적인 표현력이다.”, “놀랍도록 설레고 달달하다. 귀가 녹는 기분이다.”, “정말이지 나노 단위로 감성적이다.”, “잠들면서, 걸으면서, 언제 들어도 좋다.”, “돈 주고 살 테니 화면해설 콘텐츠 좀 팔아주세요….” 지금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금 ‘화면해설’이란 키워드를 검색하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감상들이다. 즉, 그들의 작업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것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장애 유무를 떠나 아름답고 뛰어난 무언가를 알아보는 모든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볼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보기 위해 노력하는 작업, ‘눈에 선한 것을 귀에도 선할 수 있도록, 눈으로 보는 것을 귀로도 볼 수 있게 만드는 일’에 오랫동안 매진해 온 그들의 탁월한 실력에 사람들은 점점 더 귀를 기울이고 있다. ‘배리어 프리’는 어쩌면 한 걸음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사 하나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고, 가장 정확한 표현을 찾기 위해 10년 넘게 머리를 싸매는 화면해설작가의 작업실 너머로. 쓰고, 고치고, 다시 쓰고, 고치고, 또 다시 쓰고 있는 그들의 교정지 너머로. 권성아, 김은주, 이진희, 임현아, 홍미정 다섯 작가가 『눈에 선하게: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 화면해설작가』에서 풀어놓은 저 아름답고 진솔한 ‘시간의 빛’ 사이로. ‘화면해설’이란 ‘시력이 약하거나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TV나 스크린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해설자가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를 말하며, 영어로는 ‘Descriptive Video Service’(DVS)라고 한다. 즉, 영상 속 장면의 전환이나 등장인물의 표정, 몸짓 그리고 대사 없이 처리되는 모든 화면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화면해설’이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화면을 해설하는 원고를 쓰는 게 직업인 사람이 ‘화면해설작가’다. 우리의 글은 성우들의 목소리에 실려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된다.― 「프롤로그」 중에서 나의 글은 또 다른 말이다. 내 목소리로 시각장애인에게 말을 걸고 있진 않지만, 나는 그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생각으로 일을 한다. 친구 옆에서 필요한 간판과 버스 번호를 알려준 것처럼 시각장애인 바로 옆에서 무엇이 보이는지, 영상에서 지칭하는 ‘이것’은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을 한다. 우리는 만난 적은 없지만, 늘 가까이 있다. 그들 곁에 나는 그렇게 여전히 들려주는 사람으로 남아 있다.― 「1부 1장 | 여전히, 나는 ‘들려주는 사람’입니다」 중에서
숨과 숨 사이 해녀가 산다
걷는사람 / 권선희 (지은이), 김수정 (사진) / 2020.12.31
15,000원 ⟶ 13,500원(10% off)

걷는사람소설,일반권선희 (지은이), 김수정 (사진)
'구룡포의 시인'으로 불리는 권선희 시인이 경북 동해 지역의 해녀들의 삶과 이야기, 그들의 손에서 채집한 바다 먹거리에 얽힌 맛과 추억을 산문집 <숨과 숨 사이 해녀가 산다>에 담아 출간했다. 저자는 경북 동해 연안의 구룡포와 호미곶을 시작으로 영덕, 울진, 감포의 해녀들을 만나며 돌미역, 소라, 문어, 성게, 해삼, 군소, 멍게 등과 바다풀들, 그리고 지금은 사라져 가는 동해 굴과 돌김 채취의 작업 과정을 구술로 담아 정리했다. 품목별 채취 방법, 유래 및 효능, 조리법, 해녀들이 사용하는 어구 및 용어 등에 대한 수집도 빼놓지 않았고, 저자가 접한 바다 먹거리들이 몸과 정신에 어떻게 배어들었는지, 그 맛이 어떻게 사람들의 오감을 매혹시키는지, 또 해녀들이 얼마나 강한 자부심과 연대의식으로 '해녀'라는 업(業)을 살고 있는지까지 구수한 입담과 서정적인 문체로 담아 냈다.작가의 말 1장 봄바람이 불면 짭조름한 미역 냄새가 꽃향기보다 더 짙게 날아왔지?돌미역 2장 물건만 많으면 수심바리도 힘든 줄 몰라?전복 3장 문어 꼬치가 어디 붙은 줄 아나??문어 4장 기침엔 해삼만 한 약이 없다?해삼 5장 바닷속 절벽마다 멍게꽃이 만발하고?멍게 6장 팔도 다리도 없지만 먹성은 최고?소라 7장 성게처럼 겉은 조금 까칠해도 속이 알차고 둥근 사람이 좋아?보라성게 8장 천하에 다시없을 인물단지, 천하에 다시없을 맛?군소 9장 입속에 정말 파랑새가 살았을까??말똥성게 10장 동해 굴보다 더 실한 놈 있으면 나와 봐?굴 11장 소치·우뭇가사리·진저리·톳·돌김·도박?바다풀 물질 관련 용어동해안 해녀가 길어 올린 삶과 맛 - 구룡포, 호미곶, 영덕, 울진, 감포의 해녀들이 풀어낸 생생한 바다 이야기 ‘구룡포의 시인’으로 불리는 권선희 시인이 경북 동해 지역의 해녀들의 삶과 이야기, 그들의 손에서 채집한 바다 먹거리에 얽힌 맛과 추억을 산문집 『숨과 숨 사이 해녀가 산다』에 담아 출간했다. 저자는 경북 동해 연안의 구룡포와 호미곶을 시작으로 영덕, 울진, 감포의 해녀들을 만나며 돌미역, 소라, 문어, 성게, 해삼, 군소, 멍게 등과 바다풀들, 그리고 지금은 사라져 가는 동해 굴과 돌김 채취의 작업 과정을 구술로 담아 정리했다. 품목별 채취 방법, 유래 및 효능, 조리법, 해녀들이 사용하는 어구 및 용어 등에 대한 수집도 빼놓지 않았고, 저자가 접한 바다 먹거리들이 몸과 정신에 어떻게 배어들었는지, 그 맛이 어떻게 사람들의 오감을 매혹시키는지, 또 해녀들이 얼마나 강한 자부심과 연대의식으로 ‘해녀’라는 업(業)을 살고 있는지까지 구수한 입담과 서정적인 문체로 담아 냈다. 이 책에 따르면 2020년 8월 말 기준으로 경북의 해녀 숫자는 총 1,493명이다. 포항이 1,068명으로 가장 많고 영덕 204명, 경주가 148명, 울진 63명, 울릉군 10명 순이다. 해녀의 인류학적 가치와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들은 바다의 지형과 수산물의 분포, 생태계 변화까지 많은 자료를 몸으로 체득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가 뿌리내린 한국 사회에서 경제 주체자로서 여성 인권을 향상시켰으며, 해녀들이 갖는 강한 공동체 의식은 인류학적으로 보기 드문 상생의 삶을 구현해낸다. 시인 권선희는 “세상이 발전을 거듭하고 인간의 능력을 한껏 과시하며 몸을 부풀릴 때에도 해녀들은 바다가 키운 것만을 감사히 받으며 살아왔다”는 점에 주목하며 “운명처럼 바다를 선택한, 바다가 받아 준 유일한 여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발로 뛰며 채록했다. 사실 저자는 2000년 봄, 딱 3년만 머물며 바다를 써 보겠다고 구룡포에 들었다. 하지만 깊디깊은 바다 이야기를 받아쓰기에 3년은 어림도 없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그곳에서 고래잡이를 만나고 배를 만드는 목수를 만나고, 오롯이 맨몸으로 바다로 들며 누이로, 엄마로, 딸로, 며느리로 살아가는 해녀들을 20년 넘게 만났다. 그리고 아직도 써야 할 이야기가 남아서 도무지 구룡포를 떠날 수가 없다. 그에게 바다는 영영 마르지 않는 이야기이고 시(詩)인 셈이다. 동해 인문학 시리즈 이 책은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와 도서출판 걷는사람이 경북 환동해 지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예술을 조명하고, 오늘에 맞게 새로이 해석하기 위해 선보인 ‘동해 인문학 시리즈’ 중 하나다. 이 책 『숨과 숨 사이 해녀가 산다』를 비롯해 문화사학자 신정일 선생의 『동학의 땅 경북을 걷다』, 이동순 시인의 『노래 따라 동해 기행』, 최재봉 기자의 『동해, 시가 빛나는 바다』, 이동춘 사진가의 『잠녀(潛女) 잠수(潛嫂) 해녀(海女)』 등을 통해 환동해가 품은 풍요로운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한 해양학자가 표현한 것처럼 동해는 “모든 방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위대한 대로(大路)”이며, 그 속에 깃든 삶과 역사는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발견되어야 할 것이다.봄이 온다. 겨우내 맵고 찬 바람 신나게 놀던 언덕에는 청보리 물결이 일렁인다. 마을 어귀 벚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꽃을 단다. 음력 2월부터 3월까지 생쪽빛으로 물들인 비단 같은 바다가 미역을 준다. 작업을 알리는 어촌계 일정 따라 동해안 해녀들의 한 해는 미역으로부터 열린다. 몇 번이고 바다를 내다보며 망사리를 챙기고, 미역낫도 챙겼다. 물옷도 꺼내 한번 입어 보고, 물안경도 써 본다. 설 막대목에 전복 주문이 들어와 한나절 잠깐 물질한 것을 제외하면 올해 첫 입수인 셈이다. 지난해 늦가을 기세작업을 한 미역돌에 미역은 많이 달렸을까? 마음은 벌써 머리 타래처럼 까만 미역 너불거릴 앞바다 미역돌에 가 있다. “문어는 바위틈에 들어가 앉아 발로 자잘한 돌들을 주워 담을 쌓아. 내다볼 구멍만 겨우 놓고 다 쌓지. 그리고 바위 안쪽에 알을 붙여. 테레비에서 바닷속 나오는 거 보니까 알이 꼭 포도송이 같더라. 그러고는 주둥이처럼 튀어나온 데로 바람을 불어 알을 호흡시키데. 알 지키는 동안은 절대 안 나와. 먹지도 못하니까 알이 부화할 무렵엔 굶어서 죽어. 그것도 엄마들이라고 애를 쓰는 거지. 불쌍치만 그런 거 다 어찌 간섭하나. 가끔 알배기 문어를 잡을 때도 있는데 삶으면 그 알이 참 맛있어. 햅쌀로 밥을 지어 놓은 것같이 꼬들꼬들해. 어떤 사람들은 먹물주머니의 먹물을 소스로 찍어 먹기도 하는데, 너무 익히면 먹물이 굳어. 알 가진 문어가 불쌍하다고? 그런 거 생각하면 뭔들 잡을 수 있겠나. 우리도 뭘 벌어먹어야 사니까 잡는 거지 문어가 미워 잡나.” 가난한 바닷가 마을에서 나이 든 부모와 어린 동생들을 둔 머리 큰 딸이 할 일이라고는 앞바다에 드는 것뿐이었다. 짧은 물옷을 입고 물질을 하다 보니 다리가 까맣게 그을려 암만 꽃 같은 처자도 맨다리로는 치마를 입을 수가 없었다. 숨 참으며 따 오는 것들 팔아 보리쌀도 바꿔 먹고 국수도 바꿔 먹었다. 옆 동네 총각과 중매로 결혼을 하고 와 보니 시집 살림도 다를 바가 없었다. 그렇게 물속에서 보낸 세월이 사십 년을 넘고 오십 년을 넘었다. 해녀들끼리는 떨어져 사는 친자매들보다 더 사이가 좋다. 네 아이 내 아이 할 것 없이 어울려 기르고, 경조사 함께 치르며 늙었다. 비린 바람 맞으며 추우나 더우나 당하게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해녀라는 바다 인연들 덕분이다. 숨을 붙들고 사는 인간이 숨을 참고 하는 일, 대단히 경건한 일이다.
피너츠 완전판 8 : 1965~1966
북스토리 / 찰스 M. 슐츠 지음, 신소희 옮김 / 2017.08.14
22,000원 ⟶ 19,800원(10% off)

북스토리소설,일반찰스 M. 슐츠 지음, 신소희 옮김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 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의 여덟 번째 권이다. 판타그래픽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판의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하는 한편, 1965년에서 1966년에 걸친 연재분을 모두 모았다. <피너츠>의 미덕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품위와 균형을 잃지 않는 데에 있다. 찰스 M. 슐츠의 자전적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통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다. 이번 권에는 앞으로도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게 될 캐릭터 ‘페퍼민트 패티’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첫 통화에서 바로 애칭을 만들어 붙이는 페퍼민트 패티의 에너지에 찰리 브라운은 압도당하게 된다. 스누피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두 페르소나인 ‘작가’와 ‘제1차 대전 조종사’로서의 모습을 드러내는데, 초기 연재분에서의 스누피가 살짝 낯설게 느껴졌던 독자라면 반가울 소식이다. 루시 가족의 이사나 라이너스 담요의 폭주, 스누피의 사랑 같은 새로운 에피소드들도 가득하다.찰스 M. 슐츠가 빚어낸 전설적인 캐릭터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을 드디어 완전판으로 만난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로 기억되는 만화 『피너츠 완전판』의 여덟 번째 권이 독자들을 찾아온다.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 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의 여덟 번째 권은 1965년에서 1966년에 걸친 연재분을 모두 모았다. 『피너츠』는 이발사의 아들로 자라난 찰스 M. 슐츠의 자전적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통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다. 『피너츠』의 미덕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품위와 균형을 잃지 않는 데에 있다. 그래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로 3억 5천만 명에 달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문화적 코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한국판 『피너츠 완전판』은 판타그래픽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판의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 3억 5천만 명의 독자가 선택한 최고의 작품 그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이번 『피너츠 완전판 1965~1966』에는 앞으로도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게 될 캐릭터 ‘페퍼민트 패티’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찰리 브라운과 여름 캠프에서 알게 된 소년 로이의 소개로, 찰리 브라운의 야구팀을 구하기 위해 페퍼민트 패티가 찰리 브라운의 동네로 달려온다. “안녕, 척!” 첫 통화에서 바로 애칭을 만들어 붙이는 페퍼민트 패티의 에너지에 찰리 브라운은 압도당하게 된다. 그리고 스누피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두 페르소나인 ‘작가’와 ‘제1차 대전 조종사’로서의 모습을 드러낸다. “어둡고 폭풍우 치는 밤이었다.” “두고 보자, 레드 배런.” 『피너츠』 초기 연재분에서의 스누피가 살짝 낯설게 느껴졌던 독자라면 이번 『피너츠 완전판 1965~1966』은 더더욱 반갑게 다가올 것이다. 여기에 루시 가족의 이사나 라이너스 담요의 폭주, 스누피의 사랑 같은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독자들을 맞이한다. 『피너츠 완전판』 여덟 번째 책의 서문은 영화감독인 할 하틀리가 『피너츠』가 어떻게 창작자인 자신에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이번에도 다른 권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어판 특전인 스페셜 캐릭터 엽서가 증정된다.
몬드라곤은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나
착한책가게 / 이냐시오 이리사르.그레그 맥레오드 지음, 송성호 옮김 / 2016.11.05
16,000원 ⟶ 14,400원(10% off)

착한책가게소설,일반이냐시오 이리사르.그레그 맥레오드 지음, 송성호 옮김
몬드라곤 협동조합 기업들이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를 유럽품질경영재단(EFQM)이 제시한 성공하는 기업의 여덟 개 경영지표에 입각하여 32가지로 요약해 설명하고 있다. 몬드라곤 그룹은 스페인의 노동자협동조합 기업으로, 품질경영, 효율성, 매출액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소속 회사 261개에 전체 임직원 수가 약 7만5천 명에 이른다. 지금껏 우리나라에서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협동의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상징적인 자리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실제로 몬드라곤이 어떠한 조직체계와 제도를 갖추고 운영되는지, 성공으로 이끈 경영원칙의 핵심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폭넓게 이해하고 이를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하는 경우는 드문 형편이다. 이 책은 몬드라곤 그룹의 역사와 발전과정에서 시작해 기업의 철학과 가치, 경영 면에서의 성공 배경과 요인들에 대해 핵심을 추려서 알려준다. 몬드라곤 그룹이 사람 중심의 기업이자 사업적으로도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수 있었던 요소는 ‘자본에의 참여’ ‘경영에의 참여’ ‘연대를 기반으로 한 공동 투자기금’ ‘혁신과 연구개발’, 네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이를 실제로 경영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제도화했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맞물리면서 경제와 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이루어냈는지 실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전해준다. 또한 기업 미션의 합의와 효과적인 의사결정 및 집행을 경영 현장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실증적으로 보여주어 ‘사람 중심 경영’이라는 현대 경영의 과제에 의미 있는 답을 주고 있다. “어디까지 팔아야 할까? 노동, 노동력, 시간 그리고 자존심까지 요구하는 기업!” “모든 것을 팔고서야 겨우 생계를 보장받는 노동자와 불안한 일자리!” “나를 지키는 기업은 가능할까?”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가지고 있는 협동조합! 이제 처음부터 다시 검토한다! 한살림, 아이쿱, 두레, 행복중심 등 유통 및 소비자협동조합은 한국에서 이미 유명하다. 농협이나 작목반 그리고 어촌계 등 1차 산업에서도 협동조합 형태가 오랫동안 발전해왔다. 신협이나 새마을금고도 금융협동조합이다. 아직 한국에 미발전 분야라고 하면 2차 산업, 즉 제조업 중심의 노동자생산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법이 통과된 이후로 생겨난 협동조합은 1만 개가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노동자생산협동조합은 세 살배기라고 볼 수 있다. 노동자생산협동조합은 유통이나 서비스 중심의 협동조합과 다르게 성공하기도 어렵고 성공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말한다. 마치 제조업 분야의 노동자생산협동조합이 가진 한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역사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상공부장관은 협동조합은 마트나 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로 진출한 노동자생산협동조합이 기존의 기업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색 가전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노동자생산협동조합은 주주와 경영진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온 현대자본주의 기업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그 도전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기업은 일자리를 지키고 노동자들이 사람대접을 받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노동자생산협동조합은 이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1%의 특권층이 부의 4~50%를 차지하는 세계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 조직일 수 있다. 나머지 99%의 사람들은 노동자와 생계형 자영업자이기 때문이다. 노동자생산협동조합으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세 살배기 협동조합들을 위한 교과서가 바로 이 책, 《몬드라곤은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나》이다. 협동조합은 지역별, 국가별, 상황별로 다르게 발전해왔기 때문에 동일한 원칙과 평가기준을 적용해서 공부할 수는 없다. 그만큼 다양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수십 년 이상 발전해온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고정된 틀이 아니라 조합원과 이사회, 노동자와 경영자의 끊임없는 대립과 토론, 타협에 의해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성공한 주식회사나 기업 스토리의 대부분은 90% 이상 경영자의 성공 스토리와 일치한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기업 정책과 경영 원칙은 어느 것 하나 노동자와 조합원의 참여 없이 결정된 경우가 없다. 7만 명이 넘는 노동자의 의견 참여 없이 기업 운영 조항 하나 고칠 수 없다. 이런 것을 자본주의에서는 비효율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대표적인 노동자생산협동조합인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이런 비효율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성장해왔다. 합의와 협의에 기반을 둔 경영은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고 기업 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가꾸어왔다. 물론 국내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고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운 고비도 많이 넘겼다. 매출이 떨어지면 구조조정으로 해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에 의해 같이 임금을 깎고 깎인 임금만큼 출자금으로 전환해주어 퇴직할 때 미지급 임금을 보존해주었다. 매출이 좋아지면 인센티브나 배당률을 높여서 조합원들에게 응당한 대가를 지불한다. 이 모든 과정은 기업의사결정 과정에서 모든 조합원의 의사가 반영되어 이루어지며 조합원들 모두 그 합의를 지켜나갔다. 60년 몬드라곤 조합의 역사는 대립과 협의의 전통을 존중한다. 그 아래에는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과 기업의 장부 공개를 통해 누가 임금을 얼마만큼 받는지 등 회사 내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이라는 도도한 강이 흐르기 때문에 가능했다. 투명성에 기반을 둔 신뢰를 통한 기업 내 모든 주체들 간의 합의만으로도 이들은 성장할 수 있었다. 인사, 재무, 신규사업, 마케팅, 직원 복지, 임금 체계 등 몬드라곤의 기업 정책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인 《몬드라곤은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나》는 성장과 평등이라는 상반된 가치가 기업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다루고 있다. 경제위기의 시대, 세계가 주목하는 경영 모델 몬드라곤을 성공으로 이끈 경영원칙을 담은 협동조합 경영 교과서 몬드라곤의 기업철학에서 성공요인까지 몬드라곤 협동조합 기업들이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를 유럽품질경영재단(EFQM)이 제시한 성공하는 기업의 여덟 개 경영지표에 입각하여 32가지로 요약해 설명하고 있다. 몬드라곤 그룹은 스페인의 노동자협동조합 기업으로, 품질경영, 효율성, 매출액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소속 회사 261개에 전체 임직원 수가 약 7만5천 명에 이른다. 지금껏 우리나라에서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협동의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상징적인 자리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실제로 몬드라곤이 어떠한 조직체계와 제도를 갖추고 운영되는지, 성공으로 이끈 경영원칙의 핵심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폭넓게 이해하고 이를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하는 경우는 드문 형편이다. 이 책 《몬드라곤은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나》는 몬드라곤 그룹의 역사와 발전과정에서 시작해 기업의 철학과 가치, 경영 면에서의 성공 배경과 요인들에 대해 핵심을 추려서 알려준다. 몬드라곤 그룹이 사람 중심의 기업이자 사업적으로도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수 있었던 요소는 ‘자본에의 참여’ ‘경영에의 참여’ ‘연대를 기반으로 한 공동 투자기금’ ‘혁신과 연구개발’, 네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이를 실제로 경영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제도화했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맞물리면서 경제와 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이루어냈는지 실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전해준다. 또한 기업 미션의 합의와 효과적인 의사결정 및 집행을 경영 현장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실증적으로 보여주어 ‘사람 중심 경영’이라는 현대 경영의 과제에 의미 있는 답을 주고 있다. 성찰과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협동조합 경영 교과서 우리나라에서 협동조합이 1만 개 이상 설립된 지금, 많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협동조합은 가치 추구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경영이라는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이러한 때에 몬드라곤 기업과 대학에서 40여 년 동안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저자가 전하는 협동조합의 경험은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대안적 비즈니스로서 협동조합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지침이 될 것이다. 또한 사회적 경제 관계자는 물론 경제위기와 일자리 부족, 사회양극화 등 우리 사회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경영학적 사고와 접근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진지한 성찰과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가 대비해야 할 트렌드와 그에 따른 경영 모델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안내해줄 것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몬드라곤의 경영 모델 몬드라곤의 협동조합 시스템은 세계의 유명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래의 성공요소를 실현하고 있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저명한 조직이론가인 토머스 멀론은 미래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특성 중 하나로 몬드라곤의 민주적인 조직들을 사례로 들었고, 경영학의 대가인 헨리 민츠버그는 커뮤니티로 기업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관점에서 도요타, 셈코, 픽사와 함께 몬드라곤을 사례로 들면서 이들은 탁월한 커뮤니티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지식경영 우수사례에 대한 네트워킹 및 벤치마킹에 전문화된 글로벌 네트워크인 노 네트워크와 텔레오스는 ‘지식경영’ 분야 유럽 10대 기업 중 하나로 BBC, 이케아 등과 함께 몬드라곤을 꼽았다. 또한 최근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6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총회’에서는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가 불평등, 실업, 사회적 배체 등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례로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소개했다. 인사, 재무, 신규사업, 마케팅, 직원 복지, 임금 체계 등 몬드라곤의 기업 정책을 한 권에 이 책에 제시된 몬드라곤의 성공열쇠는 흔히 사회적 경제에 대해서 별도의 지표를 적용하는 방식과는 달리 보편적인 기업 경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표준 지표를 사용하였다. 협동조합 기업만이 아닌 모든 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독자들이 좀 더 객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유럽품질경영재단(EFQM)이 제시하는 성공하는 기업의 경영지표에 기반을 두고 이를 각 영역마다 세분화하여 제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리더십과 응집력, 사회적 책임, 인간개발과 참여, 지속적인 학습 ㆍ 혁신 및 개선, 연대의 개발, 성과 지향, 고객 지향, 프로세스와 사실에 입각한 경영의 8개 지표를 기준으로 삼아 각 개념마다 몬드라곤에서 실행하고 있는 여러 제도와 사업들을 사례로 들어 실천방안들을 설명한다. 이들 가운데 어떤 요소들은 이미 다른 기업들에서도 추구하거나 실행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일부는 몬드라곤만의 고유한 기업철학이 반영된 제도들도 있다. 예를 들어 자본보다 사람이 위에 있게 하는 자본 참여방식, 일자리 창출과 유지ㆍ재정적 연대를 꾀하는 인터코퍼레이션(기업 간 협동 네트워크)과 리컨버전(손익 조정) 제도, 소속 협동조합 기업들의 지속가능과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기금 조성과 지원, 입후보 없는 선거를 통한 책임자 선출 등의 민주적 조직운영 등이 그것이다. 이는 몬드라곤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과 협동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제도화한 것으로, 이러한 원칙들이 유지되고 있기에 위기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환경 변화에 더 빠르고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풍부한 옮긴이 해설로 최근 상황까지 아우른다 이 책의 원저가 출간되고 나서 몬드라곤은 2013년에 파고르 가전협동조합의 파산이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었고, 이 때문에 몬드라곤을 바라보는 시각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저자는 간략하게나마 한국어판에 부쳐 보내온 글에 파고르 가전협동조합의 파산에 대한 정황과 견해를 덧붙였다. 또한 기존의 개념으로 보면 낯선 조직 구조와 제도들을 우리나라 독자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몬드라곤에서의 연수과정을 통해 보고 들은 것과 저자와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부분부분 세심하고 자세하게 옮긴이 주를 달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세계의 경제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요즘, 현재의 몬드라곤을 생생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를 채워주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캠핑카로 떠나는 겨울 아이슬란드
지식과감성# / 임찬호, 김효송 (지은이) / 2018.06.06
16,000

지식과감성#소설,일반임찬호, 김효송 (지은이)
기린 남편과 산다람쥐 아내가 캠핑을 하며 겪은 아이슬란드의 신비롭고 웅장한 대자연을 담았다. 그들이 본 아이슬란드는 자연의 에너지가 세상과 연결되어 유대감과 따뜻함으로 진하게 소통하고 있었고, 자연은 매 순간 역동적으로 축제를 열고 있었다고 한다.Prologue SectionⅠ Finland 핀란드 chapter 1 취리히 → 헬싱키 → 로바니에미 chapter 2 라플란드 사파리 chapter 3 스노모빌, 허스키 썰매 그리고 오로라 SectionⅡ Iceland 아이슬란드 chapter 4 로바니에미 → 헬싱키 → 레이캬비크 chapter 5 레이캬비크 chapter 6 보르가네스 chapter 7 아쿠레이리(part 1 , part2) chapter 8 달빅 chapter 9 미바튼(part1 , part2) chapter 10 데티포스 chapter 11 에이일스타디르 chapter 12 호픈 chapter 13 요쿨살룬 chapter 14 스카프타펠 국립공원 chapter 15 비크 / 골든써클(part1 , part2) chapter 16 레이캬비크 / 블루라군(part1 , part2 , part3) SectionⅢ North 66° Gallery 북위66°갤러리 chapter 1 겨울 링로드 chapter 2 여름 링로드 chapter 3 빙하와 빙산 chapter 4 핀란드 오로라 [부록] 겨울 아이슬란드 캠핑카 숙박지역 소개기린 남편과 산다람쥐 아내의 부부캠핑! 겨울 아이슬란드는 고독하지 않았다. 자연의 에너지가 세상과 연결되어 유대감과 따뜻함으로 진하게 소통하고 있었고, 자연은 매 순간 역동적으로 축제를 열고 있었다. 우린 그곳에서 벅찬 희열을 느꼈고 지극히 충만하고 행복했다. 아쿠레이리에서의 snow shoeing, 달빅의 피요르드, 미바튼 호수 위의 보름달, 데티포스 가는 길의 설원, 바트나요쿨의 빙하 동굴…. 22일 동안 우린 유목민으로, 자유인으로, 몸과 마음을 빼앗긴 채 그들의 축제를 맘껏 즐겼다. 우리와 함께 한 캠퍼밴은 우리 여행에 아무 부족함이 없었다. 부부가 함께하는 삶 부러우시죠? 남편과 아내의 취미가 같다면 서로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어 좋을까? 아님 서로 의견충돌로 인하여 티격티격 피곤할까? 여기 서로 다른 기린과 산다람쥐 부부의 알콩달콩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기린과 산다람쥐가 어찌 부부냐고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동물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이 책에 멋진 사진을 찍어주시고 기린처럼 키가 껑충한 남편 임찬호님과 눈에 쏘옥 들어오는 글귀를 써주신 산다람쥐처럼 애교많고 귀여우신 김효송님을 일컫는 애칭입니다.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일것만 같은 LG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출신의 임찬호님은 사진찍기를 좋아해서 (사)한국디지탈사진가협회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 임찬호님을 바가지 긁지 않고 중학교 국어교사로서 능력을 십분발휘하여 맛깔난 글귀를 써주신 김효송님. 이 환상적인 커플인 기린과 산다람쥐가 캠핑을 하며 겪은 아이슬란드의 신비롭고 웅장한 대자연을 경험해 보세요.
금형설계 문제 해설
일진사 / 금형기술시험연구회 (엮은이) / 2021.02.25
35,000원 ⟶ 31,500원(10% off)

일진사소설,일반금형기술시험연구회 (엮은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출제기준에 따라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이론을 이해하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적중률 높은 예상문제를 수록하였으며, 문제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최근에 시행된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줌으로써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PART 1 금형 설계 제1장 사출 금형 1. 사출 금형의 구성요소, 기능 및 설계 · 12 2. 사출 금형 및 부품 설계 · 82 제2장 프레스 금형 1. 프레스 금형의 구성요소, 기능 및 설계 · 124 2. 프레스 금형 및 부품 설계 · 184 PART 2 기계 가공법 및 안전 관리 제1장 기계 가공 1. 공작기계 및 절삭제 · 246 2. 기계 가공 · 263 제2장 손다듬질 가공 및 안전 1. 손다듬질 가공 · 395 2. 기계 안전 작업 · 407 PART 3 금형 재료 및 정밀 계측 제1장 기계 재료 1. 기계 재료의 성질과 분류 · 414 2. 철강재료의 기본 특성과 용도 · 437 3. 비철금속재료의 기본 특성과 용도 · 463 4. 비금속 기계 재료 · 485 5. 열처리와 신소재 · 489 제2장 정밀 계측 1. 정밀 측정의 기초 · 501 2. 길이 측정 · 506 3. 각도 측정 및 한계 게이지 · 521 4. 치수 공차 및 기하 공차 · 531 5. 3차원 측정 및 정도 관리 · 567 부록 과년도 출제문제 2015년도 시행문제 2016년도 시행문제 2017년도 시행문제 2018년도 시행문제 2019년도 시행문제 2020년도 시행문제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문제 이 책은 사출/프레스 금형설계기사ㆍ금형산업기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실력 배양 및 합격에 도움이 되고자 다음과 같은 부분에 중점을 두어 구성하였다. 첫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출제기준에 따라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이론을 이해하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둘째, 적중률 높은 예상문제를 수록하였으며, 문제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셋째, 최근에 시행된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줌으로써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5년 안에 나도 건물주
가디언 / 김순길 (지은이) / 2018.06.13
15,000원 ⟶ 13,500원(10% off)

가디언소설,일반김순길 (지은이)
저자의 경험을 비롯하여 저자에게 상담받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한 많은 이들이 실제로 투자하여 성공한 사례가 구체적으로 실려 있다. 입지 선택부터 해당 지역의 호재, 향후 10년간 도시계획 등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살펴본 뒤 투자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공을 이룬 사례가 많다.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례도 있다. 1년 넘게 발품을 팔아 고르고 고른 상가건물을 사흘 동안 옥상에 오르내리면서 출퇴근하듯 지켜본 결과 투자를 포기한 사례, 큰 기대를 품고 부동산에 투자했지만 생각지 못한 세금으로 인해 기대 수익만큼 미치지 못한 사례는 직접 해보지 않고도 얻게 되는 좋은 간접경험이다. 대출을 이용하여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을 위해 실제 대출하여 신축한 경우를 날짜별로 정리한 일지와 함께 소개한 사례도 있다. 그리고 고수들만 활용한다는 도시기본계획을 주요 지역별로 부록으로 실었다. 해당 시청에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만 그런 자료를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찾을 줄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저자가 요점만 추려 수록했다.프롤로그 오늘부터 당신은 예비 건물주 CHAPTER 1 건물주가 되기 위한 첫걸음 01 관심을 갖고 사랑하라 시집보내는 딸처럼 대하라 가족을 사랑하면 부동산이 보인다 오나건 TIP 부동산을 보는 5가지 방법 02 작은 투자부터 시작하라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부른다 작게 투자해도 돈은 부서지지 않는다 03 영원한 도시, 서울에 투자하라 돈과 사람이 몰리는 곳에 기회가 있다 강남까지 30분 단축되면 30% 오른다 04 기피시설도 호재가 된다 가격이 저렴한 서울의 역세권 구치소 옆 아파트, 이사해야 할까 오나건 TIP 입지의 완성은 교통 05 흐름을 타고 투자하라 분위기에 거스르지 마라 시간이 돈이다 오나건 TIP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은? 06 예측이 아니라 팩트에 투자하라 모든 개발은 계획적이다 이주 수요 예측은 기술이다 재건축 아파트의 희극과 비극 CHAPTER 2 아파트 한 채 값으로 건물주 되기 01 변하는 곳에 투자하라 움직여야 부동산이다 두려우면 아무것도 못한다 02 목표가 분명한 투자를 하라 남는 대출, 사라지는 대출 손맛의 투자, 계획 투자 시작했다면 5년도 필요 없다 03 3억 원으로 월세 300만 원 받기 상업화되는 주택가를 노려라 1층부터 차근차근 사기 월세 이외의 부분을 봐야 하는 고시텔 오나건 TIP 내 건물로 상상해보기 04 월세도 받고 매매차익도 얻고 원하는 부동산 직접 짓기 상가주택을 지을 때 주의해야 할 것들 05 가성비 높은 주택 활용법 재개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도 상승한다 은행 돈으로 투자하기 공사, 준비부터 꼼꼼하게 공사 진행 어떻게 할까? 오나건 TIP 신축 사업 진행 일정 오나건 TIP 주택의 종류와 차이 오나건 TIP 상담과 실천 사례 CHAPTER 3 돈 되는 부동산 고르는 법 01 투자의 흐름을 만드는 요인 역시 수요와 공급의 법칙 저평가된 부동산의 앞날 오나건 TIP 알아두면 좋은 대출 관련 정책 02 사람과 돈이 몰리는 곳이 어디인가 서울도시기본계획 핵심 지역 교통망이 신설되는 곳 03 살기 편한 곳에 투자하라 학교가 가까운 곳 대형 마트가 가까운 곳 공원이 가깝거나 한강이 보이는 곳 오나건 TIP 눈에 안 보인다면 아직 기회는 있다 오나건 TIP 매매계약서 작성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 04 부동산으로 출근하라 부동산은 배반하지 않는다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가보라 오나건 TIP 임대료,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05 돈이 없어도 당장 준비하라 가격의 변화를 미리 알 수 있다 직선보다 커브길 전략 오나건 TIP 세입자는 갑이다 06 부동산 투자, 그리고 세금 부동산에 붙는 세금 상가에 투자하면 수익보다 세금이 많다? 종합 사례로 살펴보는 부동산 세금 다주택자가 현 정부 시기에 살아남으려면? 부록 5년 안에 건물주 되는 알짜 정보 Ⅰ. 서울 플랜 2030 Ⅱ. 부산 플랜 2030 Ⅲ. 경기도 플랜 2020 Ⅳ. 인천 플랜 2030아파트 한 채 값으로 소박한 건물주 되기! 예비 건물주를 위한 다양한 사례와 투자 노하우! 거주와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올린다 서울, 부산, 경기, 인천 알짜 정보 수록 누구나 건물주가 될 수 있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사람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큰 빌딩의 주인이 되어 어마어마한 월세수입을 거둔다는 내용을 심심치 않게 다룬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스타였던 연예인이, 국가를 대표하여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훌륭한 선수출신이 다른 일도 아닌 건물주로 한 번 더 유명해지다니. 그 소식을 접하는 시민들은 그저 부러울 따름일 것이다. 그들이 매입한 건물은 보통사람이 사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은 큰 금액의 큰 빌딩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최근 20~30대 청년들뿐 아니라 초등학생들까지도 장래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건물주’라고 답하는 일이 꽤 많은데, 매체에서 접하는 건물의 모습만 생각하기 때문인지 건물주의 꿈은 그저 꿈일 뿐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건물주의 꿈을 왜 실현하기 힘든 꿈이라고 여길까. 너무 큰 건물만 건물로 보기 때문이 아닐까. 최근 연남동, 망원동, 합정동에는 골목마다 주택을 개조한 식당과 카페, 특색 있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이 지역들은 언뜻 보기에 모두 상업지역 같지만 사실 주거지역으로 최근에 상업화된 곳이다. 원래는 오래된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이었지만 리모델링을 하여 사무실로 쓰거나 상가로 쓰는 것이다. 과거 대로변 상권이 골목 상권으로 옮겨가면서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에는 대로변에 오래된 주택이 많다. 대개는 오래된 주택을 헐고 새 빌라를 짓는다. 하지만 그 근처에 지하철이 들어오고 상가가 들어오고 대형 마트가 들어오면서 주택과 빌라로 이루어진 주거지가 점점 상업화된다. 오래된 주택이나 빌라를 그저 주거지로만 생각하지 않고 상업 건물로 바꾸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20년 된 오래된 주택을 1층은 카페, 2층은 원룸, 3층과 4층은 주인이 거주하는 건물로 바꾸면 월세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돈이 많은 유명인이나 부자들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노후를 위해 종잣돈을 모으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언론에 나올 만큼 큰 빌딩은 아니지만 나만의 알짜 건물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에게 얻는 최고의 경험 아무리 소박한 건물이라 하더라도 주거지의 아무 주택이나 빌라를 상가 건물로 만들면 월세수입을 얻는 건물주가 될 수 있을까. 모든 일이 그렇듯 먼저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부동산은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만큼 서둘러 진행할 일이 아니다. 자본이 많든 적든 1년이나 그 이상이라도 꾸준히 공부하여 안목을 키운 뒤에 건물을 선택해야 자기에게 가장 좋은 투자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부동산 현장에서 부동산 자산관리 투자 상담가로 일해온 전문가이다. 또 직접 리모델링을 통해 오래된 주택을 멋진 상가건물로 바꾼 경험이 많다. ‘오년 안에 나도 건물주’라는 카페와 세미나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매체의 상담과 수업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건물주의 꿈을 이루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경험을 비롯하여 저자에게 상담받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한 많은 이들이 실제로 투자하여 성공한 사례가 구체적으로 실려 있다. 입지 선택부터 해당 지역의 호재, 향후 10년간 도시계획 등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살펴본 뒤 투자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공을 이룬 사례가 많다.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례도 있다. 1년 넘게 발품을 팔아 고르고 고른 상가건물을 사흘 동안 옥상에 오르내리면서 출퇴근하듯 지켜본 결과 투자를 포기한 사례, 큰 기대를 품고 부동산에 투자했지만 생각지 못한 세금으로 인해 기대 수익만큼 미치지 못한 사례는 직접 해보지 않고도 얻게 되는 좋은 간접경험이다. 대출을 이용하여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을 위해 실제 대출하여 신축한 경우를 날짜별로 정리한 일지와 함께 소개한 사례도 있다. 그리고 고수들만 활용한다는 도시기본계획을 주요 지역별로 부록으로 실었다. 해당 시청에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만 그런 자료를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찾을 줄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저자가 요점만 추려 수록했다.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는 많이 했으면서도 건물주는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사람들, 막연하게 노후에는 건물주가 되어 월세를 받아 살아가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건물주는 나와 거리가 멀고, 자본이 많은 사람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유익한 책이 되기를 바란다.5년 안에 건물주가 되려는 당신이라면, 먼저 부동산을 사랑하라. 그래야 눈이 뜨이고 안목이 생기고 노력을 하게 된다. 사랑이야말로 당신의 꿈을 이루는 동력이다. 강의나 상담 때 늘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부동산을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답은 호재에 있다. 호재가 발표되기 전, 가격이 저렴할 때 매수해서 호재가 실현되어 가격이 올랐을 때 매도하면 된다. (……) 그렇다면 호재를 어떻게 미리 알 수 있을까? 매우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있다. (……) 필자가 부동산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짐 로저스의 투자원칙 중 하나이기도 한 바로 이것이다. “저평가된,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곳에 주목하라. (……) 저렴할 때 미리 확보해놓으면 개발되었을 때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광기와 성
파람북 / 리하르트 폰크라프트에빙 (지은이), 홍문우 (옮긴이) / 2020.04.06
29,800원 ⟶ 26,820원(10% off)

파람북소설,일반리하르트 폰크라프트에빙 (지은이), 홍문우 (옮긴이)
프로이트, 칼 융 등 현대 정신의학자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정신병리학과 성 심리학, 법의학과 범죄인류학 최고의 바이블이다. 리하르트 폰크라프트에빙이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던 1886년에 집필한 이래 오늘날까지 수많은 언어와 수많은 이본으로 출간되고 있는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고전으로 국내 최초로 번역되었다. 폰크라프트에빙은 성병리학에 관한 최초의 문헌 중 하나인 이 책에서 헤테로섹스, 사디즘, 마조히즘, 호모섹슈얼, 헤테로 섹슈얼, 페티시즘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창안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책은 20세기 초 유럽 대륙의 법의학과 정신의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정신병리학의 ‘성서’로 간주된다. 그런데 전문적인 학술서적임에도 전문가뿐만 아니라 환자와 환우 가족, 동성애자, 이상성애자를 비롯해 일반 독자 모두가 오랜 세월 탐독해온 베스트셀러였다. 이는 단순히 사례를 나열하며 인간의 본능이 초래하는 갖가지 이상 심리와 행동을 파헤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겪고 있으며 그것 때문에 고통받던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그동안 사회로부터 불온하게 여겨졌던 환자 또는 환자로서 의심받던 사람들의 폭로와 항변을 대변한 책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시작하며 Part 1 성생활의 심리 Part 2 일반 정신병리 뇌신경을 비롯한 몇 가지 성신경증 척추신경증 뇌신경증 Part 3 사디즘 만행과 폭행 그리고 쾌감의 상호관계 쾌감에 의한 살인 - 인육 먹기에 이른 사랑 시간증 여성에 대한 가학증 여자를 더럽히는 기벽 상징적 가학대음란증 - 여성에 대한 폭력의 또 다른 사례 물건에 대한 사디즘과 소년에게 가하는 채찍질 동물에 대한 가학 행위 여성이 벌이는 가학대음란증 Part 4 마조히즘 폭력과 복종의 상호관계 성욕을 충족하려고 학대와 치욕을 받으려는 성향 문인과 사상가의 정신이상 발과 신발에 대한 애착 - 페티시즘 잠재적 피학대음란증 - 치욕의 쾌감을 원하는 부적절한 행위 여성의 마조히즘 피학대음란증이란 무엇인가 피학대음란증과 가학대음란증 Part 5 페티시즘 여성의 신체와 복장에 얽힌 성욕 여성의 신체 일부에 대한 애착 여성 의류에 대한 애착 옷감에 대한 애착 Part 6 동성애 이성에 대한 성감 부재와 동성애 취향 후천적 동성애 선천적 질환으로서 동성애 정신적 쌍성 동성애자 또는 남성동성애자 여장남자와 남장여자 쌍성 Part 7 성도착의 진단과 예방 과학적 경험에 따른 선천성과 후천성 구별 Part 8 특수 정신병리 성장 과정의 심리적 억압 후천성 정신미약 간질 주기적 광증 조광증 색광증 우울증 히스테리 편집증(피해망상증) Part 9 성범죄와 법의학 법정에서 다루는 성생활 노출증에 의한 풍속 침해 쾌감을 위한 강간과 살인 가학대음란증의 공격에 인한 충격과 상처,동물 학대 마조히즘과 성의 예속 애착증으로 인한 강간, 절도와 상해 풍기 문란 - 미성년자 추행 자연에 반하는 부도덕 행위 동성끼리의 음란 행위 페데라스티 - 청소년 상대의 성적 취향 여성동성애 근친상간 시간 피보호자에게 저지른 부도덕 행위 Part 10 성욕과 성생활 성생활의 기초가 되는 생리적 현상 저자와 작품 소개 사례 목록 참고 문헌 프로이트, 칼 융 등 현대 정신의학자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정신병리학과 성 심리학, 법의학과 범죄인류학 최고의 바이블! “진실을 외면하고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던 분야를 최초로 집대성한 걸작이자 과학적 성과!” 미셀 푸코 『광기와 성(Psychopathia Sexualis)』은 리하르트 폰크라프트에빙(Richard Freiherr von Krafft-Ebing)이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던 1886년에 집필한 이래 오늘날까지 수많은 언어와 수많은 이본으로 출간되고 있는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고전으로 국내 최초로 번역되었다. 폰크라프트에빙은 성병리학에 관한 최초의 문헌 중 하나인 이 책에서 헤테로섹스, 사디즘, 마조히즘, 호모섹슈얼, 헤테로 섹슈얼, 페티시즘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창안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20세기 초 유럽 대륙의 법의학과 정신의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정신병리학의 ‘성서’로 간주된다. 그런데 전문적인 학술서적임에도 전문가뿐만 아니라 환자와 환우 가족, 동성애자, 이상성애자를 비롯해 일반 독자 모두가 오랜 세월 탐독해온 베스트셀러였다. 이는 단순히 사례를 나열하며 인간의 본능이 초래하는 갖가지 이상 심리와 행동을 파헤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겪고 있으며 그것 때문에 고통받던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그동안 사회로부터 불온하게 여겨졌던 환자 또는 환자로서 의심받던 사람들의 폭로와 항변을 대변한 책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성적 일탈’이 정신질환과 관련된 문제를 밝히는데 평생을 바친 저자는 이 책에서 “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넘어 “성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솔직하고 단호하게 밝힌다. 『광기와 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빠져들고 만 도착적 성 심리와 스스로 제어할 수 없었던 잔혹한 성범죄까지 198개의 사례를 살피며, 불운하게 유전으로 타고난 운명과 육신의 강압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기도 하다. 환자의 편지와 수기는 내밀한 기록문학의 독특한 기념비가 되었다. 수기를 남긴 사람들 모두 우리의 잠재 질환과 고통을 먼저 겪었을 뿐이다. 수많은 재해 사고가 빈번한 사회에서 그에 따르는 파괴적인 상처와 거의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는 싸움으로 그들은 만신창이가 되고 감옥보다 어두운 지옥의 이웃으로 절망하면서 사투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외침이자 비명이며, 용서받거나 사랑받기 어려운 이들의 독백이다. 죄를 자인하면서도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의 절규다. - 본문 「저자와 저작 소개」 중에 저자 리하르트 폰크라프에빙과 이 책의 주요 이슈 성 이상 심리를 최초로 연구한 성 정신병리, 법의학의 선구적 저작으로 성과 관련된 역사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동성애, 헤테로섹스, 사디즘, 마조히즘, 페티시즘 등 성과 관련된 현대 의학 용어들이 모두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빈 대학 수련의 시절, 프로이트는 폰크라프트에빙의 책이 나올 때마다 친필 서명을 받아 탐독했으며, 교수였던 그로부터 지지와 도움을 받았다. 칼 융은 바젤 대학에서 고고학 학위를 끝낼 무렵, 이 책을 읽고 전공을 ‘정신의학’으로 바꾸었을 만큼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현대 프랑스 심리학과 정신의학을 대표하는 피에르 자네는 성행위의 사회성과 법의학적 중요성을 강조한 폰크라프트에빙을 프로이트보다 더 높이 평가했다. 살페트리에르 학파와 함께 신경정신과 연구의 또 다른 축이던 낭시 학파도 폰크라프트에빙을 정신적 지주로 삼았다. 철학자 미셸 푸코는 이 책을 “진실을 외면하고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던 분야를 집대성한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노골적인 표현을 피하기 어려운 부분을 라틴어로 집필했으나, 이 책은 전문가와 대중이 모 두 오랜 세월 탐독한 베스트셀러로서 출판의 역사에 진기록을 세웠다. 사이코패스의 성범죄가 창궐하는 불온한 시대 그러나 정작 우리는 사이코패스를 모른다 한국 사회가 ‘n번방’ 사건으로 충격에 빠져 있다. 그러나 단지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을 뿐, 이와 유사한 성범죄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최근에 진범이 밝혀진 ‘화성연쇄살인’ 사건이나 ‘어금니아빠’ 사건을 예로 들지 않아도 성도착증이 얼마나 사회적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는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대형 성범죄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전문가 집단들은 입버릇처럼 ‘처벌의 수위’와 ‘재발 방지’를 거론하지만, 과연 전자발찌와 화학적 거세, 높은 형량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그저 범죄에 대한 형벌일 뿐, 치료가 아니므로 재발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더구나 드러나지 않는 성도착증자는 무수히 많다. 비정상적인 것을 극도로 혐오하는 한국적 지배윤리는 성도착증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 그들을 사회의 깊은 그늘 속으로 몰아넣을 뿐, 정신의학과 법의학의 관점에서 그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학계의 노력은 매우 희박하다. 우리는 성도착증과 관련한 담론 자체를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극히 비정상적인 것이며, 감시와 배척, 단죄의 대상으로 여길 뿐이다.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사회적 숙고의 경험이 적고 이해의 폭이 좁다.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이 시대별로 달랐다는 점, 가령 동성애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정상적인 사랑의 행위였다는 것과 그 경계의 모호함 속에 우리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성도착증과 관련해 우리는 흔히 ‘뒤틀린 성욕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뒤틀리지 않고 곧바로 표현된 성욕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이는 모두에게 성도착증자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다름없으며, 프로이트는 한 발 더 나가 성인 모두가 성도착증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철학자 미셸 푸코는 “성의 타고난 진실을 감히 직시하지 못하는 사회, 퇴행기에 접어든 사회일수록 병적인 포르노그래피만 창궐한다”라고 강변했다. 성범죄가 창궐하는 것은 한국 사회가 바로 ‘성의 타고난 진실을 감히 직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국적 사정들을 감안할 때, 성 정신병리학의 교과서로 통하는 에르하르트 폰크라프트에빙의 『광기와 성(Psychopathia Sexualis)』 출간이 더욱 의미있게 와닿는다. 학술서적임에도 전문가뿐만 아니라 성 질환 환자와 일반 대중이 오랜 세월 탐독해온 베스트셀러! 1889년 독일에서 처음 출판되었을 때, 이 책은 격렬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얻었다. 1913년 일본에서 번역 출판되었을 때는 판매금지 처분이 따르기도 했다. 환자들의 절절한 사례를 통해 인간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급진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급진성으로 인해 이 책은 지금까지 기록문학의 백미로,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저작으로 남게 되었다. 당대의 일부 정신과 의사들은 감히 도전할 수 없었던 연구 분야에서 이룩한 거대한 성과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20세기 초반 유럽 정신의학계의 교과서로 받아들여 지면서, 이 책은 작가의 생애 동안 12판을 거듭하며 출판을 이어갔고, 7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런가 하면 성범죄의 법적 판단에서 범죄자의 정신 상태를 반영하는 성 법의학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책의 영향권은 의학계, 법조계를 넘어 예술의 영역에까지 이르렀다.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 마르셀 프루스트 같은 걸출한 예술가들과 프랑스의 사상가 조르주 바타유와 초현실주의자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리하르트 폰크라프트에빙은 성의 이상 증상을 처음으로 집중 연구한 학자로 이 분야에서 프로이트, 푸코, 라캉 못지않게 중요한 선구자로 손꼽힌다. 특히 프로이트는 1896년 정신과 신경 과학회 회의에서 자신의 ‘유혹이론’이 폰크라프트에빙으로부터 ‘과학적 동화’로 취급받았으나, 그의 책이 나올 때마다 친필 서명을 받아 간직하고 탐독했으며, 칼 융 또한 바젤 대학 자연과학부에서 해부학, 생물학 등 의학에 필요한 과정을 공부하다가 『광기와 성』를 접하고 ‘정신의학’으로 전공을 바꾸었을 만큼 이 책의 내용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책에서 임상 자료를 소개한 여러 후배 동료 의사와 학자들도 폰크라프트에빙의 영향권에 있었다. 특히 19세기 프랑스 심리학과 정신의학을 대표하고 오늘날 ‘정신적 외상’을 가리키는 ‘트라우마’ 전문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잠재의식‘이라는 용어를 처음 내놓았던 피에르 자네도 성행위의 사회성과 법의학적 중요성을 강조한 폰크라프트에빙의 관점을 프로이트의 관점보다 더 높이 평가했다. 살페트리에르 학파와 함께 신경정신과 연구의 또 다른 축이던 에꼴 드낭시 학파도 폰크라프트에빙을 정신적 지주로 삼았다. 가장 수치스러운 부분을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긴 비장한 용기 희극과 비극, 꿈과 절망, 애원과 한탄이 뒤섞인 인간의 드라마! 이 책을 읽지 않고 우리는 인간을 안다고 말할 수 없다! 폰크라프트에빙과 이 책의 가장 큰 공로는 정신질환의 원인 분석과 치료 방법을 획기적으로 대중화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점이다. 특히 집단수용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정도로 열악하기 그지없던 정신병동에 갇힌 채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으며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던 정신질환자들이 좀 더 인간적인 의료환경에서 치료받는 길을 열어 주었다. 또한 환자의 입장에서 질환으로 인한 불가항력을 변호하며, 환자의 처벌을 둘러싼 인권을 옹호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 책은 사실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충격적인 표현은 의도적으로 라틴어로 집필한 의학 분야의 전문서적이다. 게다가 책의 제목부터 라틴어로 지었다. 하지만 전문가만 읽는 전형적인 학술서에 머물지 않고 대중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했다. 본문에 언급되는 각종 사례는 의사 입장에서 환자의 내밀한 진술을 청취한 것이다. 일반 대중들은 성 문제에 관한 사상 유례가 없는 기록이자, 은밀하고도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는 고백서로 받아들였으며, 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고 증세를 개선해 나가는 필독서로 자리 잡게 되었다. 매우 조심스레 관찰한 이번 환자의 사례는 여러 점에서 극히 흥미롭다. 가학대음란증(사디즘)의 숨은 원인인 여자를 무한정하게 굴복시키려는 경향을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 이 경우처럼 어떤 사람이 그 점을 분명히 의식하는 경향이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환자는 소극적 성격이고 다른 사회생활에서는 유난히 겸손하고 심지어 겁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모든 장애를 아랑곳하지 않을 만큼 성욕이 강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섹스하려는 욕망은 전혀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_ Part 3 사디즘 중에서 M은 자신이 모실 처녀를 마치 순결하면서도 “신랄하고 도도한” 여인으로 간주한다. 자신이 시종 노릇을 하겠지만, 순결하고 플라토닉한 헌신으로 따른다고. ‘미녀’를 떠받들고 모시는 시동이라는 황당한 생각을 하면 미묘한 쾌감을 느끼게 되지만, 성적 쾌감은 아니다. 묘한 정식적 만족감이다. 음란한 피학대 취향과 완전히 다르다. _ Part 4 마조히즘 중에서 지금까지 환자 L의 성적인 이상 증세에 의학적 처방을 시도하지 못했다. L과 같은 손의 애착에서 분명 가학증이나 피학증이 바탕에 깔린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 친구와 함께 즐기던 자위행위가 배경이다. 그렇다고 여기에 동성애 성향도 없다. 성기가 본능적으로 분명한 대상을 찾기 전까지 친구의 손을 이용했을 뿐이다. 그러다가 이성에 관심을 갖게 되자 손에 집중되던 관심이 여자의 손으로 옮겨갔다. _ Part 5 페티시즘 중에서
요즘 아이들을 위한 요즘 수업
창비교육 / 허용진, 박정수, 김선우, 박성민, 고재형, 이송이, 임대욱, 정종철, 강민경 (지은이) / 2022.01.03
18,000

창비교육소설,일반허용진, 박정수, 김선우, 박성민, 고재형, 이송이, 임대욱, 정종철, 강민경 (지은이)
평범한 수업에 생기를 불어넣는 초등 전 과목 보드게임 수업 안내서. ‘전국보드게임교사네트워크’ 소속 초등학교 교사들이 각자의 교실에서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낸 신나는 수업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들은 그 동안 단순히 놀이로만 여겨졌던 보드게임을 수업으로 끌고 와서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다채로운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보드게임 활용하여 수업을 꾸리는 방법을 단계적, 구체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한편 그 내용을 사진 및 활동지, 활동 결과물과 함께 제시하였다. 또한 보드게임의 기본 정보와 규칙 등을 안내한 매뉴얼 동영상을 QR 코드를 통해 제공하여 보드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저자들은 보드게임을 교육 목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해 오며 그 일환으로 방학 때마다 보드게임 활용 수업을 주제로 전국 단위 교사 연수를 진행해 왔다. 연수는 보다 특별한 수업을 하고 싶어 하는 현장 선생님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제 그 뜨거운 연수의 현장을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보드게임으로 어떻게 수업하나요? 코드북 국어 수업 + 미술, 전 과목 스파이폴 국어 수업 + 사회 할리갈리 영어 수업 + 사회, 음악 파라오코드 수학 수업 + 국어, 영어 다빈치코드 수학 수업 + 사회 부루마불 사회 수업 + 과학, 영어 너도나도파티 도덕 수업 + 수학, 과학 텔레스트레이션 미술 수업 + 사회, 영어 테마틱 보건 수업 + 영어 요즘 아이들을 위한 이유 있는 선택 교사라면 누구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저자들은 그 고민에 대한 해답으로 ‘보드게임’을 꼽는다. 저자들은 모두 ‘전국보드게임교사네트워크’ 소속 교사들로, 각자의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낸 신나는 수업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보드게임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어떤 수업에서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하며 실제로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진행한 수업을 소개함으로써 보드게임은 단순히 놀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부순다. 이에 보드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보드게임의 기본 정보와 규칙 등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동시에 QR 코드를 통해 보드게임 매뉴얼 영상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수업에 바로 써먹는 전 과목 보드게임 수업 안내서 이 책은 현장 선생님들이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보드게임 활용법을 체계적, 구체적으로 담았다. 학습 목표부터 수업 주제 설정, 수업 흐름에 따른 세부 구성까지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한 것은 물론이고, 교사와 학생의 실재 수업 대화를 담아 수업을 보다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보드게임과 친해지기’를 통해 수업에 활용할 보드게임을 소개하고 ‘보드게임으로 수업 꾸리기’를 통해 수업이 어떤 내용과 흐름으로 진행되는지를 안내하고 수업 핵심 내용과 학습 목표를 연관 지어 제시하는 한편 수업 주제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수업 진행 유의 사항, 수업 팁, 실제 활동 사진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수업을 더욱 알차게 꾸릴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보드게임으로 수업 응용하기’를 통해 해당 보드게임을 다른 교과목이나 수업 주제, 학습 내용 등에 응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였다. 이 책 한 권이면 과목별 특성에 맞게 누구나 손쉽게 보드게임을 활용한 수업을 꾸릴 수 있을 것이다. 전국보드게임교사네트워크 선생님들의 생생한 수업 노하우 듬뿍 이 책은 각 활동마다 ‘활동 tip’을 두어 활동을 보다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수업 노하우를 제시하였다. 또한 ‘생생 수업 속으로’를 두어 실제로 해당 수업을 진행해 본 교사의 생생한 수업 후기를 활동별로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에 학생들의 반응과 수업 시 유의 사항을 담음으로써 수업 중에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각 꼭지의 마지막에 실린 ‘쌤쌤톡톡’을 통해 보드게임을 주제로 교사들이 펼친 수업 대담을 제시하였다. 이 대담에는 보드게임 활용 방법과 그 소감, 수업 아이디어는 물론이고 동료 교사들에게 보내는 추천과 당부의 말 등이 담겨 있다. ‘수업을 진행하며 보드게임의 효과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는 동료 교사와 ‘매일매일 보드게임으로 수업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은 교사라면, 누구라도 얼른 아이들과 보드게임 수업이 하고 싶어질 것이다.교실을 지나치다 왁자지껄 신나 있는 아이들을 본 적 있다. 뭐가 저리 즐거울까 하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이들은 생기 가득한 얼굴로 눈을 반짝이며 보드게임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평소 수업 시간에는 잘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아이들에게 보드게임은 신나고 재미있는 것이자 자꾸만 생각나고, 계속해서 하고 싶은 매력을 지닌 놀이 그 자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수업 시간도 보드게임을 할 때처럼 즐겁길 원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내 명쾌한 깨달음을 얻었다. ‘수업에 보드게임을 가져오자! 아이들이 이토록 좋아하는 보드게임에 학습이라는 양념을 곁들여 수업 도구로 활용한다면 아이들도 교사도 만족하는 수업을 꾸릴 수 있겠구나.’ 그렇게 나는 수업에 보드게임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보드게임을 수업에 활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아이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보드게임은 이런 마법 같은 변화를 이끈 마법사이다. 사고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는 이야기꾼이고, 딜레마 상황을 민주적으로 현명하게 해결해 주는 해결사이다. 사소한 오해로 서먹서먹해진 친구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게 하는 다정한 용기이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표현하게 해 주는 든든한 내 편이다.- 「머리말」에서
염재현의 해외투자 이야기
행복우물 / 염재현 (지은이) / 2019.05.13
16,000원 ⟶ 14,400원(10% off)

행복우물소설,일반염재현 (지은이)
글로벌 펀드매니저 염재현이 해외 투자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 투자 철학과 해외 기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해외투자의 맥을 짚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외 기업들의 투자 포인트와 역사, 그리고 펀드매니저라는 직업 속에서도 잔잔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프롤로그 추천의 글 1장 펀드매니저의 생각 읽기 불편한 진실들 희망의 빛 꿈을 다루는 사람들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시장을 움직이는 것들 바이아스 Bias 를 넘어서 데이터로 말한다 미처 몰랐던 것들 사람도, 시장도 변한다 가설과 투자 사이에서 2장. 유럽 이야기 라쉐노바를 떠올리며 . . . 러시아 쇼팽의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거리 . . . 폴란드 지(知)와 사랑 . . . 독일 한국인의 능력을 의심한다 . . . 영국 소녀들과 빵, 그리고 키스 . . . 프랑스 알프스의 상쾌한 공기 . . . 스위스 행복한 사람의 행복한 나라 . . .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3장. 아시아 이야기 민주화의 피가 흐르는 친구들 . . . 대만 천(千)개의 언어, 만(萬)가지의 꿈 . . . 인도 여전히 다양한 투자 기회 . . . 중국 다시 찾게 되는 사이공의 전설 . . . 베트남 세금, 유연성, 그리고 통합 . . . 홍콩 글로벌 금융인의 꿈과 현실 . . . 싱가포르 용서와 화해의 날을 기다리며 . . . 일본 4장. 아메리카 이야기 지진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다 . . . 멕시코 과거의 영화, 그리고 다양성 . . . 브라질 9시에 시작하는 저녁식사 . . . 칠레 짝사랑의 흔적, 아메리카 . . . 미국 에필로그"6000억 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생각과 일상을 만나다" 글로벌 펀드매니저 염재현이 해외 투자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 투자 철학과 해외 기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염재현은 국내 펀드매니저로서는 최초로 해외주식투자 시장을 개척했다. 그가 운용하는 아시아 펀드는 세계 유수 펀드들과 당당히 경쟁해 수익률 1위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이 책에는 그가 방문하고 연구했던 해외 기업들의 이야기와 치열한 투자 세계의 이야기, 그리고 저자만의 따뜻한 감성이 담겨있다. 저자는 해외투자의 맥을 짚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외 기업들의 투자 포인트와 역사, 그리고 펀드매니저라는 직업 속에서도 잔잔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투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 그리고 따뜻한 감성이 깃든 책이다. 보통의 경우 냉철함이 있으면 감성이 부족하고 감성이 뛰어나면 냉철함이 부족하다. 이성과 감성의 양 날개를 펼치고 글로벌 투자를 위해 전 세계를 뛰어다니는 저자가 놀랍다.'고 평가한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의 글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투자의 세계를 다루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미 독자들은 해외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해외 주식투자 시대에 저자가 제시하는 해외 투자의 에센스, 해외 기업을 연구한 정보들, 에피소드는 생동감 있는 울림을 줄 것이다. 이와 함께 독자들은 저자가 펀드매니저의 길을 걸어오며 쌓은 내공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의 아시아 투자 펀드 1등, 펀드매니저 염재현의 생각을 읽다 여기 애널리스트들과 후배 펀드매니저들에게 영감을 준 한 펀드매니저의 이야기가 있다. 모두가 안된다고 할 때 우리도 해외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당당하게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경쟁해 수익률 1위를 달성하고, 대한민국 펀드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그가 이야기하는 글로벌 투자의 세계는 어떤 것일까? 세계를 누비며 기업을 방문하고 내공을 쌓아온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잔잔한 감동이 흐르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의 인문학적 소양이 묻어나오는 기업 스토리에 귀 기울여보자. 그러면 투자의 세계에서 냉정함 속에서도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안목, 좋은 기업과 좋지 않은 기업을 구분할 수 있는 비결을 발견할 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선수는 LA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총 7개의 메달을 거머쥔, 중국 남자체조의 간판스타 리닝(Li Ning)이었다. (중략) 아마 그는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지금껏 그가 걸어온 길을 회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올림픽이 끝나자 그는 은퇴했고 스포츠 용품 회사를 세워 사업가로 성공한다. 그 회사가 현재 홍콩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시가총액 2조 원이 넘는 Li Ning Company이다.... 「라쉐노바를 떠올리며」 중에서 흔한 투자법이나 요령을 적어놓은 책이 아닌 독자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책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해외 기업 담당자들과 나누었던 진솔한 이야기와 현장의 소리를 들려주기로 했다. 그리고 글로벌 펀드매니저로서 경험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주식회사 대한민국
한겨레출판 / 박노자 지음 / 2016.06.15
14,000원 ⟶ 12,600원(10% off)

한겨레출판소설,일반박노자 지음
오늘날 대한민국을 설명하는 키워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헬조선'이다. '지옥'이라는 뜻의 영단어 hell과 한반도의 전근대국가인 '조선'을 합친 말이다. '금수저, 흙수저'와 같이 계층 자체가 고착화돼 마치 조선 때와 같은 '신분세습' 사회가 된 것 아니냐는 통찰이 깔려 있다. 아무리 '노오력'해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오늘날 우리 사회를 가장 잘 설명하는 정서다. 한국 사회에 대한 날카롭고 근본적인 성찰을 이어온 박노자 교수는 이와 같은 '헬조선'에 대해 분석한다. 헬조선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럼에도 '헬조선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하여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머리말 (주)대한민국이라는 괴물과 싸우는 방법 1부 지옥의 논리 ‘헬조선’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우리가 ‘개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 경제 인종주의라는 이데올로기 영어병(病) 백인병(病) 한 대학 강사의 죽음 학피아, 학살의 종범들 양심이 불가능한 사회 ‘비정상’의 ‘정상’화 ‘능력’이라는 이름의 허구 이민만이 ‘헬’탈출구로 보이는 이유 2부 그들이 원하는 세상 ‘종북 사냥’의 속셈은? 양심수와 공포정치 박근혜, 최악의 대통령 통일대박론의 진정한 의미 통일을 가로막는 것들 박근혜 시대의 이데올로기 막후의 지배자가 우려하는 것 유사 파시즘의 등장 3부 씨줄과 날줄: 병영국가, 민족주의, 식민성 박정희 시대, ‘기적’은 없었다 <국제시장>, 전체주의 미학의 향연 뉴라이트들의 역사: 출세주의와 굴종의 교과서 ‘민족’ 이후의 민족? 친일은 왜 단죄해야 하는가 한국은 여전히 식민지인가 한-미 동맹이라는 덫 아류 제국주의 국가, 대한민국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진행 중 4부 문제는 국가다 국민의 생존도 보장 못하는 부실 국가 ‘폭력’의 기억, 폭력의 망각 주먹이 군림하는 사회 한국적 특색의 신자유주의 ‘국익’이라는 합리화 우리에게 과연 인권이 있는가? 분노의 흐름 기업국가 대한민국 무엇을 할 것인가?헬조선, 이민 외에 답은 없는가? 악질기업 (주)대한민국에서 불안정한 피고용자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오늘날 대한민국을 설명하는 키워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헬조선’이다. ‘지옥’이라는 뜻의 영단어 hell과 한반도의 전근대국가인 ‘조선’을 합친 말이다. 그런데 왜 ‘헬한국’이 아니고 ‘헬조선’인가? ‘금수저, 흙수저’와 같이 계층 자체가 고착화돼 마치 조선 때와 같은 ‘신분세습’ 사회가 된 것 아니냐는 통찰이 깔려 있을 것이다. 아무리 ‘노오력’해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오늘날 우리 사회를 가장 잘 설명하는 정서다. 한국 사회에 대한 날카롭고 근본적인 성찰을 이어온 박노자 교수(노르웨이 오슬로대)의 신간 ≪주식회사 대한민국≫은 바로 이와 같은 ‘헬조선’에 대한 분석이다. 헬조선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럼에도 ‘헬조선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하여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기업국가 대한민국’이 만들어내는 현대판 계급사회 ‘주식회사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저자가 꼽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자본의 탐욕을 견제하고 사회 약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스스로 ‘기업국가’화되어 자본의 이익 보호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의 연대는 막아선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을 하나의 주식회사에 견주어본다면 상황은 더욱 명확해진다. (주)대한민국의 주주는 누구인가? “경영 참여는 꿈도 못 꾸고, 하라는 대로 잔업과 특근을 하느라 일주일 실질노동시간이 50~60시간이나 되는, 40대 이상 되면 근골격계 질환이나 신경질환을 앓게 되는 대한민국의 ‘피곤한 노동자’들은 과연 ‘주주’인가?”(11쪽) 대기업의 대주주나 임원, 고급공무원, 혹은 땅부자 등 고액재산보유자들이야말로 (주)대한민국의 진짜 주주라 할 수 있을 터인데, 이들은 서로 겹치거나 혼맥 등 긴밀한 사회적 네트워크로 연결되기까지 해서 매우 공고하고 배타적인 집단이 되었다. 그러기에 (주)대한민국은 기업 중에서도 악질기업이 되기 쉽다. 오로지 주주들의 배당금 극대화만을 위해 분투할 뿐, 피고용자에 대해서는 그저 주주 배당금 극대화의 ‘재료’쯤으로 여기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하도급중소기업으로, 정규직-비정규직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경제구조를 보자. 재벌들은 아주 제한적으로만 직접 고용을 하며, 대부분은 각종 하도급·영세업체에 고용되어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거나 비정규직 혹은 ‘알바’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정규직-비정규직 사이의 차이는 단순히 고용 형태의 차이가 아니다. 의료·교육 등 본인의 생존과 자녀의 성장에 가장 필요한 사회적 서비스부터 기업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면 제대로 꾸려나가기 힘들다. 실업수당, 국민연금 등 각종 사회적 임금들은 그 지급 기간이 짧거나 조건이 까다롭거나 생활이 불가능한 작은 액수다. 결국 정규직 직장이 없는 이상 한국 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이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측면에서 비정규직 양산은 현대판 천민계급 만들기와 다름없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생존 전사’가 될 것인가, 자율적 개인이 될 것인가 결국 생존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며 끊임없이 착취를 이어가는 것이 헬조선의 모습이다. 하여 우리는 ‘개인’이라기보다는 ‘전사’로 살아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 부적응자로 낙인찍혀 걸러지지 않고 어떻게든 사회에 편입되기 위해서 매일같이 처절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우정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고 계획한 공부에 매진하라던 한 사교육 기업의 광고 문구는 우리 사회가 ‘생존 전사’를 키워내는 데 얼마나 “총동원”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사’가 되기 위해서 ‘우정’ 따윈 필요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동원’되며 이 시스템의 유지에 기여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아무래도 ‘성장 신화’일 것이다. 여태까지의 성장 속에서 어느 정도 생계 안정을 이룩한 부모 세대가 있고, 그 지원으로 실업자가 돼도 당장 굶어죽을 일은 없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은 한편으론 ‘헬조선 지옥도’를 그리면서도, 한편으론 경제성장과 각자의 노력이 결국 문제를 풀어줄 것이라고 은근히 기대한다. 하지만 성장은 둔화되고, 재벌경제가 아무리 수출을 잘해도 다수의 삶이 나빠지기만 하는 경험은 늘어나기만 한다. ‘헬조선’의 피해자들이 연대해서 이 사회를 바꾸지 않는 이상 다른 길은 없을 것이다. 생존 공포라는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사회적 책임’ 요구한다는 것이 지나치게 가혹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존공포에 빠져 그저 경쟁에서 살아남아 일정한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는 것만을 꿈꾸는 사람은, 사회적 부조리를 거부할 줄 아는 자율적 개인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 사회의 ‘주류’가 간절히 열망하는 사항이다. 결국, 문제는 ‘정치’다 저자는 한국 현대사에서 세 번의 큰 전환이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첫 전환은 1960년대 초반의 개발주의적 권위주의 국가로의 전환이었다. 노동자들은 그저 성장에 필요한 ‘재료’일 뿐이었지만 ‘성장 덕에’ 아사지경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점에 감지덕지해야 했다. 두 번째 전환은 1980년대 말부터 이루어진 제도적 민주주의의 도입이었다. 1987년 이후, 밑으로부터의 압력을 느낀 정권들은 기초적인 일부 사회보장제도들을 제한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1997~1998년 대한민국은 세 번째 대전환을 맞이했다. 신자유주의적 ‘주식회사형’ 국가로의 전환이었다. 이 책은 바로 이 주식회사형 국가에 대한 종합보고서 성격을 띤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1부 지옥의 논리’는 ‘헬조선’을 떠받치고 있는 논리들을 살펴본다. 경제력을 중심으로 차별하고 서열화하는 모습, ‘생존’이라는 미명 아래 양심보다 이윤을 추구하는 모습, ‘능력’이라는 이데올로기에 갇혀 스스로를 착취하는 모습 등을 살펴본다. ‘2부 그들이 원하는 세상’은 ‘박근혜 시대’ 우리 사회 주류세력의 모순과 한계를 집중 분석하고, ‘3부 씨줄과 날줄: 병영국가, 민족주의, 식민성’에서는 ‘박근혜 시대’를 가능하게 했던 우리 사회 기저에 깔려 있던 인식들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4부 문제는 국가다’에서는 대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간다. 적어도 재분배 기능, 자본에 대한 견제·보완 기능은 갖춘 국가로 나아가자고 외친다. “결국 문제는 ‘정치’다.”(10쪽) 하지만 여기서의 정치란 단순히 정치인들이 하는 행위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기본적 구조와 그 구조를 유지하려는 지배계층의 힘, 그리고 그에 맞서는 피해대중들의 저항력. 이 두 거대한 힘이 서로 맞서 그 사이에서 어떠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정치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였고, 특히 최근의 진보정치 약화는 바로 이 부분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그리고 어쩌면 당연한,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해답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우리 사회는 공통의 책임의식을 공유하는 자율적인 개인들 사이의 연대만이 살릴 수 있을 것이다”(33쪽)라고.
종이달
예담 / 가쿠다 미쓰요 글, 권남희 옮김 / 2014.12.05
16,800원 ⟶ 15,120원(10% off)

예담소설,일반가쿠다 미쓰요 글, 권남희 옮김
일상을 재조명하는 농밀한 심리묘사의 대가 가쿠다 미쓰요의 장편소설. 가쿠다 미쓰요는 2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나오키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중앙공론문예상 등 일본의 주요문학상을 석권해왔다. 제25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한 이번 작품은 범죄와 일탈에 빠져들어가는 평범한 주부의 어두운 내면을 집요하게 추적한 서스펜스로, 2014년 1월 NHK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미야자와 리에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숨 막힐 듯 팽팽한 묘사와 전개로 일상의 균열이 어떻게 범죄로 치닫게 하는지 대담하게 포착함으로써 그간 가쿠다 미쓰요 작품 중에서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04년 <대안의 그녀>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후, 악의와 증오를 테마로 한 단편집 <죽이러 갑니다>, 유괴사건을 다룬 <8일째 매미> 등에서 가쿠다 미쓰요는 범죄를 적극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범죄라는 환부를 통해 일상의 섬뜩한 현실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의 스타일은 이 작품 <종이달>에서 더욱 치밀하고 날카로워졌다. 고객의 돈을 조금씩 착복하다 급기야 거액의 횡령으로 이어져 해외로 도주하게 된 은행 계약직 여성의 회상. 그리고 그녀를 기억하는 주변인물의 허무한 일상이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만들어지는 불안의 정서가 소설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주인공은 왜 범죄를 저질러야 했을까?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각각의 인물들은 자신의 삶 역시 불만족스럽다는 사실을 환기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현실 속에 아무렇지 않게 묻어두었던 불안하고 위태로운 자아를 들춰보게 된다.제25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수상, NHK 드라마화, 미야자와 리에 주연 영화 개봉! 2014년 문단과 매스컴이 격찬한 가쿠다 미쓰요 혼신의 걸작 일상을 재조명하는 농밀한 심리묘사의 대가 가쿠다 미쓰요의 최신작 <종이달>이 예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가쿠다 미쓰요는 2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나오키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중앙공론문예상 등 일본의 주요문학상을 석권해왔다. 제25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한 이번 작품은 범죄와 일탈에 빠져들어가는 평범한 주부의 어두운 내면을 집요하게 추적한 서스펜스로, 2014년 1월 NHK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최근 미야자와 리에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숨 막힐 듯 팽팽한 묘사와 전개로 일상의 균열이 어떻게 범죄로 치닫게 하는지 대담하게 포착함으로써 그간 가쿠다 미쓰요 작품 중에서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04년 <대안의 그녀>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후, 악의와 증오를 테마로 한 단편집 <죽이러 갑니다>, 유괴사건을 다룬 <8일째 매미> 등에서 가쿠다 미쓰요는 범죄를 적극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범죄라는 환부를 통해 일상의 섬뜩한 현실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의 스타일은 이 작품 <종이달>에서 더욱 치밀하고 날카로워졌다. 고객의 돈을 조금씩 착복하다 급기야 거액의 횡령으로 이어져 해외로 도주하게 된 은행 계약직 여성의 회상. 그리고 그녀를 기억하는 주변인물의 허무한 일상이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만들어지는 불안의 정서가 소설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주인공은 왜 범죄를 저질러야 했을까?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각각의 인물들은 자신의 삶 역시 불만족스럽다는 사실을 환기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현실 속에 아무렇지 않게 묻어두었던 불안하고 위태로운 자아를 들춰보게 된다. 평범했던 주부 계약직 사원은 왜 은행 고객의 돈을 횡령하고 도주했는가? 안온한 일상의 폐부를 찢고 섬뜩한 현실을 들여다보게 하는 리얼 서스펜스 소설은 자신이 근무하던 은행에서 1억 엔을 횡령하고 태국으로 도주 중인 41세 주부 우메자와 리카의 회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횡령 사건 직후 일본에서는 리카의 여고시절 동창생 오카자키 유코, 요리교실 친구 주조 아키, 옛날 애인 야마다 가즈키 이렇게 3인의 시점에서 리카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떠올린다. 순수한 정의감을 갖고 자라온 우메자와 리카는 회사원인 남편과 무미건조한 삶을 이어가다 친구의 권유로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경제적 우월감을 은연중 드러내는 남편에게 위화감을 느끼던 차에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점차 실적도 올라가 계약사원이 된 리카는 부유층 고객, 특히 돈은 많지만 외로운 노년을 보내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색하기로 유명한 노인의 손자 히라바야시 고타를 만나면서 삶이 급변한다. 리카는 가난한 고학생 고타를 동정한 나머지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들의 돈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순진한 마음에 시작된 저축상품 위조는 걷잡을 수 없이 계속되고 자신이 어디에 어떻게 돈을 쓰는지, 돈을 쓰는 게 좋은지조차 무감각해진 순간, 리카는 더 이상 자신이 있을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범죄에 연루된 리카와 달리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듯한 3인의 삶도 알고 보면 곪을 대로 곪아 있다.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해서 철저하게 절약을 실행해온 유코는 언제부턴가 돈에 휘둘리며 가족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쇼핑 중독에 빠져 이혼을 당한 아키는 성실히 삶을 회복시켜보려 했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었다. 가즈키 역시 사치와 쇼핑 중독에 빠진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고 있었다. 작가는 자기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리카의 불안한 심리와 함께 이들 3인의 일상에 드리운 자기혐오의 감정을 교차 대비시키면서, 시종일관 초조하게 두근거리는 소설의 맥박을 독자에게 고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