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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
해의시간 / 김영숙 (지은이)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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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의시간
소설,일반
김영숙 (지은이)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15년째 진로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숙의 ‘나를 알고 일을 찾는’ 진로 상담서. 이 책은 직업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오랜 시간 세심하게 관찰하고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다. 저자는 다년간의 상담을 통해 진로가 첫 취업을 앞둔 특정 세대만의 고민이 아니라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 모두의 고민임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 상담하며 알게 된 사실들을 토대로 진로를 정하거나 바꿀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 노하우를 알차게 담았다. 막막한 취업 준비, 편입, 반수, 대학원 진학, 유학 등 대학생의 주된 고민뿐 아니라 직장인의 고민인 이직과 전직까지 실제로 상담실을 찾아온 이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각종 진로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구체적인 상황을 들어 설명한다. 독자가 자신에게 적용할 내용을 쓰면서 정리할 수 있도록 따로 지면을 마련했고(‘생각 톡톡’), 부록으로 진로 찾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알짜 정보(‘진로·취업 알짜 정보’)를 수록했다.·상담을 시작하며·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요? 1장 일을 선택하는 다양한 기준 직업 가치관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내 전공 사용법 성향에 맞는 일을 하면 신바람이 난다 부정적인 표현에 귀를 기울일 것 훌륭한 방향키, 환경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다 2장 나를 알면 선택이 쉬워진다 나도 모르는 나 자세히 들여다보기 강점을 찾아서 차별화하기 가치를 찾앗어 의미 있게 일하기 인생학점 취득하기 좁고 깊은 경험 vs. 넓고 얕은 경험 일과 썸 탈 시간이 필요해 최고의 성공 아이템을 획득하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질문을 하면 길이 보인다 나를 의심하면 또 다른 내가 보여 지금 제대로 후회하라 그대의 위험감수력은 얼마인가 3장 버리고 채울 것 꿈을 어떻게 버려요 잘하는 게 없어요 딱히 목표가 없어요 쉬면서도 불안해요 실패하고 싶지 않아요 후회가 돼요 4장 할까 말까 상담소 상담실은 언제나 열려 있다 할까 말까 … 자격증, 고시 떠날까 남을까 … 퇴사와 이직 사이 이거 할까 저거 할까 … 양자택일의 문제 갈까 말까 … 편입, 반수, 대학원, 유학 쓸까 말까 … 이력서 ·생각 톡톡· 불편한 마음의 원인을 찾아서 아무래도 싫은 일 나 관찰하기 내-일을 위한 오늘의 질문 꿈 체크리스트 내려놓음의 미덕 고시 준비 체크 포인트 이직할 준비 되셨나요? 플랜A와 플랜B 비교 분석 ·상담을 마치며· 똑똑똑, 간절함의 두드림 감사의 말 진로·취업 알짜 정보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15년째 진로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숙의 ‘나를 알고 일을 찾는’ 진로 상담서. 이 책은 직업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오랜 시간 세심하게 관찰하고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다. 저자는 다년간의 상담을 통해 진로가 첫 취업을 앞둔 특정 세대만의 고민이 아니라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 모두의 고민임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 상담하며 알게 된 사실들을 토대로 진로를 정하거나 바꿀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 노하우를 알차게 담았다. 막막한 취업 준비, 편입, 반수, 대학원 진학, 유학 등 대학생의 주된 고민뿐 아니라 직장인의 고민인 이직과 전직까지 실제로 상담실을 찾아온 이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각종 진로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구체적인 상황을 들어 설명한다. 독자가 자신에게 적용할 내용을 쓰면서 정리할 수 있도록 따로 지면을 마련했고(‘생각 톡톡’), 부록으로 진로 찾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알짜 정보(‘진로·취업 알짜 정보’)를 수록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요? ‘좋아하는 일은 있지만 잘하는 건 아니라서...’ ‘좋아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좋아하는 일이 없어서...’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더 괴롭다...’ 이게 다 그놈의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세간의 조언 때문이다. 조언 속에 좋아하는 일을 찾기까지 투자해야 하는 노력과 시간에 대한 언급은 빠져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짧은 문장에는 실은 좋아하는 일로 성공한 자들의 ‘피 땀 눈물’이 생략되어 있다는 것.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반복하면서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몸과 머리로 익히는 기회, 버틸 의욕과 시간이 필요하다. 좋아한다고 몸이 숙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니. 더군다나 무조건 좋아하는 일을 따른다고 누구나 행복이나 성공, 만족 따위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진짜 내-일을 만나길 바란다면, 흔히 말하는 ‘좋아하는 일’이라는 기준을 내려놓고 다양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진로는 ‘갑자기’ 찾는 게 아니라 ‘어쩌다’ 찾는 것 한 번쯤 MBTI 성격유형 검사나 인생곡선 분석 따위를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진로 교육은 한두 번의 적성테스트와 진학 상담이 전부다. 최근 들어 진로 교과가 생기긴 했지만 사실상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학교, 학원, 집이 전부였던 학생들이 제대로 된 진로 교육 한번 못 받고 대학 가서 갑자기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받을 수 있는 대부분의 진로 교육에서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춰 행동하라고 가르치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한다. 저자는 꿈이나 목표에 연연하지 말고 먼저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일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이 희망 직업을 설정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어떤 것이 내게 맞는지 결정하기 어려우니 계획을 설계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게 맞는 일을 찾고 싶다면 눈앞의 기회를 잡고 해봐야 해요. 대상에 맞춰서 움직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이런저런 기회에 뛰어들 수 있고 뛰어들면서 바라는 바를 세울 수도 있습니다. 목표 사냥을 잠시 내려놓는 겁니다.” 꿈도 버리고 목표도 버려라 그리하면 길이 보일지니 좋아하는 일 말고도, 잘하는 일 말고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이 책에는 각자에게 맞는 일을 찾는 효과적인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가까운 가족부터 먼 친척까지 직업과 전공을 추적해 ‘직업 가계도’를 그려서 그 속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도 있고, ‘좋아한다’는 기준이 모호하게 느껴진다면 하기 싫은 일이나 못 하는 일을 추려서 선택지를 좁힐 수도 있다. 하나하나 적용해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할 때 자족을 느낄 수 있을지 감이 잡히리라 확신한다. 그러니 취업 준비로, 이직 고민으로 힘든 당신! 낙심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나에게 맞는 기준을 찾아보자. 우리에게는 각자의 내-일이 있다. 추천사 수강생 차** 이번 학기 최고의 강의! 최고의 선생님! 수강생 이** 선생님의 강의에 힘을 얻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강의. 수강생 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가 풍부한 강의다. 취업 준비에 자신감이 생겼다. 수강생 윤** 갑자기 진로를 바꾸는 바람에 고민이 많았는데, 선생님과 함께 나를 돌아보면서 원하는 직무를 찾게 되었다. 내 앞날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수업이다. uj80**** 이 책은 무조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일 등 다양한 관점으로 직업을 바라보게 한다. zbxk****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어 힘을 얻었다. love**** 40대 직장인인 나도 아직 무엇을 잘하는지, 무얼 하고 싶은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 이제라도 ‘나’를 찾고 싶은 나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하고 싶은 일을 하는 일상이라고 항상 순탄하지는 않습니다. 일은 주가처럼 등락이 있어요. 힘들다가도 잘 풀릴 때가 있고 진행이 원만한 것 같다가 어그러지기도 하고요. 모든 게 귀찮고 싫어지는 날도 있어요. 그런 날이 지속되는 시기를 우리는 슬럼프라고 부르지요. 좋아하는 일을 해도 슬럼프가 옵니다. 좋아하는 일의 단점은 보지 않고 장점만을 누리겠다는 것은 아닌지, 항상 행복할 것이라고만 기대하는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세상에 어떤 일도 쉽게 진행되는 일은 없거든요. 일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그래도 감내하겠다고 마음먹을 때 진짜 진입할 준비가 됩니다._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요? 강점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여러 가지 잘하는 요인 중에서 뛰어난 자질을 말합니다. 타인과의 비교 속에 강점을 찾는다면 분야당 전 세계에서 한 명씩밖에 해당하지 않겠지요. 자신의 자질 중에 비교해서 찾아야 하는데 강점은 단순한 생각과 명상으로 찾기 어렵습니다. 해봐야 무얼 잘하는지 알 수 있으니 경험에 노출되어야 해요._ 강점을 찾아서 차별화하기 첫눈에 반한 사이가 아니라면 자주 보고 인사하고 밥 먹고 커피도 마시고 같이 영화도 보러 다니면서 차차 친밀감이 생깁니다. 일도 마찬가지예요. 일과 여러분도 썸 탈 시간이 필요해요. 이 일이 나랑 맞는지 아닌지 간 보고 알아볼 시간._ 일과 썸 탈 시간이 필요해
발은 건강의 기본
아트하우스 / 니시 가쯔조 (지은이), 한유나 (옮긴이) / 2019.09.20
16,000
아트하우스
취미,실용
니시 가쯔조 (지은이), 한유나 (옮긴이)
세계적인 건강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니시의학의 창안자 니시 가쯔조의 저서 『발은 건강의 기본』과 니시의학 건강강좌중에서『사지편(四肢篇) 및「건강생활대전」중의『발은 건강의 기본』의 1장과 우로타니(魚谷德一)의「족각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라」를 번역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발의 문제는 결코 국부적인 문제가 아니고 신체적, 정신적인 종합문제라고 하면서, 발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을 좌우하고 심신 건강의 기본이 발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두발로 걷는 인간의 역학적 관계는 생체 자체에 영향을 미쳐서 그것이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으로 되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역자서문 l Prologue /8p 저자서문 l 사지는 신체 전체이고 발은 건강의 기본이다 /10p PART1. 사대원칙의 사지론(四肢論) 제 1장 발 연구의 단서 1. 발의 연구 /12p 2. 의학계에서 무시된 하지(下枝) /14p 제 2장 생물에 대한 중력의 영향 1. 원시동물과 중력 /16p 2. 육서(陸棲)동물의 진화 /17p 3. 나무위의 생활과 중력 /19p 4. 지상생활과 중력/21p 제 3장 발의 해부와 생리 1. 발과 다리의 골격 /24p 2. 발의 관절 /29p 3. 발과 다리의 근육 /32p 4. 발의 신경, 맥관, 인대, 근막 /35p 5. 발의 종궁과 횡궁 /39p 6. 체중 지보의 중점은 어디인가?/41p 7. 발의 궁과 근육 /42p 8. 발의 내측의 선 /44p 9. 발의 운동과 근육 및 관절 /45p 제 4장 동서양의 족상(足相) 1. 과학으로서의 족상 /47p 2. 하지와 피하출혈 /48p 3. 발밑의 먹물찍기 /49p 4. 발가락의 무늬 /50p 5. 발밑의 무늬 모양 / 50p 6. 동양의 족상 /52p 제 5장 발과 생체와의 관계 1. 4대 원칙과 발 /53p 2. 발의 손상과 질병과의 관계문헌 /54p 3. 발의 장해와 신경반사(神經反射)경로 /56p 4. 쇼올의 설 /58p 5. 뉴쯔엄의 설 /59p 6. 위클러의 설 /60p 7. 발과 민간요법 /62p (1)발과 뜸 (2)발과 지압 (3) 발밑과 바르는 약 8. 발과 생체 /64p (1) 지인(至人)은 뒤꿈치로 숨을 쉼 (2) 발과 폐결핵 (3) 발과 심장 (4) 은다리는 정맥관 왼쪽다리는 동맥관 (5) 발과 간장 (6) 발과 변비 (7) 코의 고장은 발에서부터 고친다 (8) 다리와 눈 (9) 발과 합리적 강정법 (10) 입덧은 네발걷기로 낫는다 (11) 네발동물은 일선(一線), 두발동물은 일점(一點) 제 6장 발의 장해 1. 절름발이(跛行) /70p 2. X 자 다리와 O자 다리 /71p 3. 발과 발가락의 기형 /72p 4. 발 및 발가락의 연축 /73p 5. 편평족 /75p (1)편평족의 원인 (2) 여러 가지의 편평족 6. 쭈그린발, 말굽발, 뒤꿈치발, 오목발 /78p 7. 발관절의 삠(捻挫), 탈구, 골체, 취약증 /80p 8. 발의 관절염과 건초염 /81p 9. 발의 종양과 궤양 /83p 10. 발의 정맥과 동맥의 장해 /84p 11. 발과 호르몬 및 비타민 /85p 12. 족피의 장해 /87p (1) 뒤꿈치의 피부와 못 (2) 습진 (3) 인설진 (4) 낭창 (5) 동상과 동창(凍瘡) 13. 발톱의 기형과 질병과의 관계 /91p 제 7장 신발 1. 고대의 신발 /93p 2. 잃어져 가는 왜짚신의 효용 /94p 3. 적당한 구두의 선정 /96p 4. 구두가죽의 종류와 고무바닥 /97p 5. 양말과 버선 /99p 6. 어린이 구두에 대한 주의 /100p 7. 기성화와 인공 척궁화(蹠弓靴) /101p 8. 신발과 질병 /102p 제 8장 사지의 운동법과 치료법 1. 족탕법 /103p 2. 각탕법 /104p 3. 40분 각탕법 /106p 4. 각대 요법 /107p 5. 각반 요법 /108p 6. 각력법과 완력법 /109p 7. 발의 상하 운동과 부채꼴 운동 /110p 8. 발에 의한 각종 운동법 /111p (1) 혈관 운전법 (2)발에 의한 심장운동법 (3)발에 의한 신장 운동법 (4)발의 T자 운동법 9. 하지 유연법 /112p (1) 뒷면 펴기 운동 (2) 바깥쪽면 펴기 운동 10. 각유법 /113p 11. 고전법 /113p 12. 물구나무 서기 /114p 13. 모래사장 걷기 /115p 14. 야뇨증의 구보요법 /116p 15. 과잉 당분, 알코올 연소 구보요법 /117p 16. 질병 회복기의 보행법 /118p 17. 사지의 마자 운동 /120p PART2. 발은 건강의 기본 1. 발은 인간의 기초 /122p 2. 발에 걸리는 힘의 증가 /123p 3. 발에 걸리는 힘의 계산 /124p 4. 발에 걸리는 힘의 분석 /125p 5. 발의 고장 /128p 6. 네발 동물의 발 /129p 7. 좌우 어느 쪽에 고장이 생기는가? /130p 8. 발의 고장은 신장, 심장 및 혈관에 장해를 일으킨다 /131p 9. 발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 /138p 10. 발의 고장은 전신으로 미친다 /140p 11. 발과 신체 각부와의 관계 /143p 12. 사생에 관하여 /148p 13. 발의 구조는 섬세하여 고장을 일으키기 쉽다 /150p 14. 발의 경미한 고장을 등한히 하지 말라 /150p 15. 발의 고장과 다른 여러 병과의 관련 /151p 16. 족궁의 결함 또는 수하(垂下) /152p 17. 발바닥을 먹물로 찍어 둘 것 /152p 18. 발의 모관에는 테가 필요 /154p 19. 발의 장해에 대한 쇼올씨의 교정법 /155p 20. 트루에타박사(Dr. Josep Trueta)의 소설 /156p 21. 발의 구조 /159p 22. 정상적인 발 /163p 23. 발을 침범하는 양대 질환 /169p 24. 질병은 약점에 집중한다 /172p 25. 건강은 심신의 균제에 있다 /173p 26. 강점이 약점 /175p 27. 사람의 강약은 체모로 안다 /175p 28. 고장 발생의 역학적 해설 /178p 29. 유슈불부(流水不腐) /181p 30. 발은 건강의 기본 /182p 니시의학의 구조 부록 1. 발의 고장의 진단 방법 /184p 2. 발과 다리의 이상과 전신병과의 관계 /186p이 책은 세계적인 건강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니시의학의 창안자 니시 가쯔조의 저서 『발은 건강의 기본』과 니시의학 건강강좌중에서『사지편(四肢篇) 및「건강생활대전」중의『발은 건강의 기본』의 1장과 우로타니(魚谷德一)의「족각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라」를 번역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니시 가쯔조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창안한 니시 건강법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병원과 요양기관에서, 암환자를 비롯하여 난치병을 치유하는 효과적인 건강법으로 이른바『기적의 건강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이 최장수국인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니시건강법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난치병 환자들이 기적적인 효과를 보았으므로 효용성과 가치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본서는 니시의학「피부편」과 건강원리를 내용으로 하는「실천편」에 있어 장건강을 중심으로 설명한「기본편」, 니시건강법을 핵심을 소개한「입문편」에 있어 발간되는「발건강편」이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심장에서 보낸 혈액을 걸으면서 다시 온몸으로 보내는 펌프 작용을 할 뿐 아니라 그밖에 전신의 건강을 좌우 한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모든 인체의 질병은 발에서 온다며 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지적하였으며, 서양에서도 미국의 쇼올 등은 「발에 근소한 장해가 일어났더라도 그것을 등한시 하면 바로 무거운 병이 유발된다.」 등 발건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발의 문제는 결코 국부적인 문제가 아니고 신체적, 정신적인 종합문제라고 하면서, 발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을 좌우하고 심신 건강의 기본이 발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두발로 걷는 인간의 역학적 관계는 생체 자체에 영향을 미쳐서 그것이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으로 되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시 찾은 나의 반쪽
문화의힘 / 엄계옥 (지은이), 백다혜 (그림) /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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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힘
소설,일반
엄계옥 (지은이), 백다혜 (그림)
리더십 리부트
시목(始木) / L. 데이비드 마르케 (지은이), 박정은 (옮긴이)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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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목(始木)
소설,일반
L. 데이비드 마르케 (지은이), 박정은 (옮긴이)
코로나19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꾼 지 1년 6개월, 몇 개월 후면 2년이 된다. 일상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곳은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 비즈니스 환경이다. 한 공간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일하던 사람들은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고, 메일, 전화, 문자, 화상 회의가 주요 업무 수단이 되었다. 오직 언어로 일을 의논하고, 지시하고,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리더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아니, 어떻게 말해야 할까. 《리더십 리부트》는 언택트 시대에 꼭 필요한 ‘언어에서부터 변화를 꾀하는’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마르케는 1999년 핵잠수함 산타페호 함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배와 관련한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지시부터 내리려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어떻게든 리더로서 역할을 해야 했던 그는 ‘2단 기어’가 없는 산타페호에서 2단 기어를 넣으라는 얼토당토 않는 지시를 내렸다. 그 말을 들은 항해사와 갑판원은 말도 안 되는 명령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대로 따라 “2단 기어!”라고 외쳤고 함교는 이내 조용해지며 선원 모두가 어찌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마르케는 그때가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 순간이라고 회상한다. 리더의 ‘명령하는 언어’가 ‘명확히 틀린 것도 틀렸다고 말하지 못하는 문화’, ‘팀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하지 않는 태도’, ‘리더의 명령만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업무 분위기’를 낳는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리더십 리부트》는 리더의 언어를 어떻게 ‘리부트’해야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비대면 비즈니스가 앞으로도 우리의 세계를 장악할 것으로 보이는 요즘, 일 잘하는 리더들이 꼭 읽고 적용해야 할 책이다.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CHAPTER 1. 엘파로호의 침몰 재앙을 불러온 선장의 언어 리더의 말이 조직을 바꾼다 리더, 말하기보다 들어라 CHAPTER 2. 리더십 리부트 전술 교본 사고 없이 수행만 원하는 조직 생각과 언어의 가변성을 극대화하라 일에 따라 필요한 언어가 다르다 누구나 결정자가 되어야 한다 공장노동자가 의견을 내자 생겨난 변화 구식 언어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최고 효율을 내는 업무 리듬을 익혀라 뇌의 사고 모드를 이해하라 스트레스가 업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 리더십 리부트를 하기 전에 오늘을 위한 리더십 리부트 전술 CHAPTER 3. [리더십 리부트 전술 1] 시간을 통제하라 정해진 시간에 따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시간 통제를 위한 네 가지 방법 CHAPTER 4. [리더십 리부트 전술 2] 팀원들과 협력하라 협력하기 위한 네 가지 방법 일할 때는 가설을 세워라 CHAPTER 5. [리더십 리부트 전술 3] 일에 전념하라 리더에게 순종하는 조직은 발전이 없다 일에 전념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 전념을 위한 리더의 언어법 ‘할 수 있다’에서 ‘해야 한다’로 조직이 망가지는 지름길, 몰입의 상승 리더가 결정해서는 안 된다 CHAPTER 6. [리더십 리부트 전술 4] 일을 완료하라 일을 완료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일을 완료하는 네 가지 방법 CHAPTER 7. [리더십 리부트 전술 5] 일을 완료한 후 꼭 개선하라 언제 개선하는가 발전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 개선할 때 집중해야 하는 네 가지 개선을 위한 타임라인을 만들어라 조직의 강점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팀원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 결국, 리더와 팀원의 목적은 같다 CHAPTER 8. [리더십 리부트 전술 6] 연결로 리부트의 속도를 올려라 모든 전술의 해결책, 연결 연결 전술을 펼치는 네 가지 방법 조직에 개인의 감정이 필요한 이유 팀원의 참여를 이끄는 언어와 환경 CHAPTER 9. 리더십 리부트 적용하기 빠르게 살펴보는 리부트 전술 시간을 통제하고 싶을 때 새로운 조직 계획을 발표할 때 업무 개선이 필요할 때 내 의견이 모두와 다를 때 마음에 안 드는 팀원과 협력해야 할 때 팀원들의 불만이 폭발할 때 조직에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할 때 동료의 제안을 거절해야 할 때 상사에게 조심스러운 제안을 해야 할 때 직무를 바라보는 관점을 리부트하라 CHAPTER 10. 리더십 리부트를 더 잘하려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지 마라 목표는 더 멀리가 아닌 딱 여기까지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회사와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법 일을 짧게 끊어라 매사에 신중히 일하라 리더, 개인의 삶도 리부트하라 CHAPTER 11. 엘파로호 구하기 감사의 글“비대면 비즈니스, 말이 전부다!” 언택트 시대에 꼭 필요한 리더의 기술, 언어 *** 지금 당장 언어로 리더십을 리부트하라! 코로나19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꾼 지 1년 6개월, 몇 개월 후면 2년이 된다. 일상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곳은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 비즈니스 환경이다. 한 공간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일하던 사람들은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고, 메일, 전화, 문자, 화상 회의가 주요 업무 수단이 되었다. 오직 언어로 일을 의논하고, 지시하고,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리더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아니, 어떻게 말해야 할까! 《리더십 리부트》는 언택트 시대에 꼭 필요한 ‘언어에서부터 변화를 꾀하는’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마르케는 1999년 핵잠수함 산타페호 함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배와 관련한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지시부터 내리려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어떻게든 리더로서 역할을 해야 했던 그는 ‘2단 기어’가 없는 산타페호에서 2단 기어를 넣으라는 얼토당토 않는 지시를 내렸다. 그 말을 들은 항해사와 갑판원은 말도 안 되는 명령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대로 따라 “2단 기어!”라고 외쳤고 함교는 이내 조용해지며 선원 모두가 어찌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마르케는 그때가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 순간이라고 회상한다. 리더의 ‘명령하는 언어’가 ‘명확히 틀린 것도 틀렸다고 말하지 못하는 문화’, ‘팀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하지 않는 태도’, ‘리더의 명령만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업무 분위기’를 낳는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리더십 리부트》는 리더의 언어를 어떻게 ‘리부트’해야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비대면 비즈니스가 앞으로도 우리의 세계를 장악할 것으로 보이는 요즘, 일 잘하는 리더들이 꼭 읽고 적용해야 할 필독서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턴어라운드》의 작가 데이비드 마르케의 신작, 드디어 출간 * 리더의 언어가 조직의 생사를 좌우한다! 나는 조직에 꼭 필요한 리더인가? 나의 리더십은 몇 점인가?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면 지금 당장 이 책, 《리더십 리부트》를 펼쳐야 한다. 누적 30만 부 이상 판매된 첫 책 《턴어라운드》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데이비드 마르케가 더 강력한 리더십 실행 지침을 들고 무려 7년 만에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는 신작을 통해 조직에 해가 되는 구닥다리 리더십을 지금 당장 벗어던지고, 조직을 살리는 리더십으로 리부트해야 함을 힘주어 강조한다. 마르케는 복무 유지율과 운용 실적 면에서 꼴지를 기록하던 산타페호를 1년 만에 미 해군전함 1등으로 만든 탁월한 리더십으로 이름을 날렸고, 해군 전역 후 구글, 볼보 등 잘나가는 기업에서 리더십 자문을 맡으며 독보적인 리더십 전문가가 됐다. 한 조직의 리더가 잘못된 리더십을 발휘할 경우 어떠한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을까. 매출 하락? 팀원의 퇴사? 거래처와의 거래 종료? 데이비드 마르케는 ‘죽음’의 문제라 말한다. 그것도 구성원 전체의 죽음. 과장되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는 우리의 웃음에 도발이라도 하듯 선장의 잘못된 리더십으로 선원 33명 모두가 사망한 ‘엘파로호 침몰 사고’로 책의 포문을 연다. 2015년, 미 화물선 엘파로호에 오른 선장과 선원 모두는 강력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았으나 그대로 파도에 잡아먹히고 말았다. 출항 전 선장이 독단적으로 항해 경로를 정한 것부터 문제였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어 가는 게 뻔히 보였지만 선장은 자신의 첫 결정을 뒤엎기 싫어서, 본사에 경로 수정 허가를 요청하기 싫어서 선원들에게 “괜찮을 거야. 아무 문제없을 거야. 그러니 경로를 바꾸지 않겠어.”라고 말하며 폭력적이지는 않지만, ‘자신의 의사’를 강요하고 주입시키는 언어를 끊임없이 내뱉었다. 평소 선장의 이러한 언어 습관에 길들여진 선원들은 어차피 자신들의 의견은 중요치 않을 거라는 무력감에 선장의 말에 그대로 복종했다. 무력감이 너무 심한 나머지 시시각각 악화되는 기상 상황에도 관심을 갖지 않았고, 엘파로호는 손쓸 틈도 없이 깊은 바다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마르케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엘파로호 선장이 ‘이렇게 말했더라면’ 선원 모두가 살았을 거라는 강력하고 확실한 리더십 리부트의 before&after를 선사한다. 조직 문화와 성과를 개선하는 확실한 치트 키!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리더십 리부트 전술 살고 싶은가? 구성원 각자가 역량을 발휘하는 ‘살아 숨 쉬는’ 조직을 이끌고 싶은가? 데이비드 마르케는 잘못된 리더십을 쉽고 빠르게 리부트할 수 있는 6가지 전술을 이 책 중반부에 소개한다. 마르케가 말하는 하우 투(how to)는 쉽고 구체적이다. 리더로서 당신은 팀원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명령과 지시를 내리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당장 멈추고 프로젝트 의도만을 전달하라. 팀원이 먼저 의욕을 갖고 일을 시작할 것이다. 정해진 일정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은연중에 압박하지 않는가? 잘못된 일을 더 곯게 만들 뿐이다. 업무에 의문이 생겼을 때 누구나 손 들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팀원들이 말하지 않으니 나라도 말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회의 시간에 가장 많이 말하지 않는가? 팀원들이 말하지 않는 건 문제가 아니다. 팀원 모두가 공평하게 발언할 수 있는 회의 체계가 없다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다. 데이비드 마르케는 이러한 문제를 리더 개인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과 사회에 적합한 ‘리더십 전술’이 부재하다는 사실을 꼬집는다. 그리고 리더 개인의 성격이 아닌, 전술, 즉 ‘언어의 변화’를 통해 기울어가는 리더십과 조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풍부한 언어 예시를 들어 리더십 리부트 전술을 알려주는 이 책은 한 번 읽는 것만으로도 리부트를 바로 시도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책이다. 통찰력으로 깊이 사고하는 블루워크 정해진 것에만 전념하는 레드워크 *** 이 둘을 오가며 리더십을 리부트하는 최상의 업무 패러다임! 데이비드 마르케는 이 책을 통해 일의 본질을 정의하고 분류하여 리더가 조직을 성공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최상의 업무 패러다임까지 제시한다. 마르케는 통찰력으로 깊이 사고하며 무언가를 결정하고 개선하는 일, 즉 과거에 관리자들이 주로 맡아 하던 일을 ‘블루워크’라 정의했다. 그리고 블루워크로 정해진 일을 전념하여 실행하고 수행하는 일, 즉 과거 노동자들이 하던 일을 ‘레드워크’라 정의했다. 산업화 시대에는 레드워크와 블루워크가 따로 존재했지만, 요즘과 같이 창의력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일을 해나가야 하는 시대에는 레드워크와 블루워크를 한 개인이 실행해야 함을 강조하며, 팀원들이 두 가지 모드의 일을 효율적으로 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오늘 날 리더의 자질이라 설명한다. 마르케는 이 책을 통해 레드워크, 블루워크의 정의와 의미뿐만 아니라 ‘레드워크-블루워크’ 리듬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설명하고, 각각의 워크에서 어떠한 리더십이 발휘되고 어떠한 언어를 사용해야 조직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예를 들어 블루워크에서 어떠한 방법과 언어로 업무의 가설을 세워야 하는지, 레드워크에서 어떠한 언어와 방식으로 이전에 세운 가설을 검증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전에 수행한 레드워크에 어떠한 개선점이 있을지 고민해보는 블루워크까지. 일을 시작해 성과를 내기까지의 A to Z 리더십과 그 언어에 대해 다루고 있다. 《리더십 리부트》는 큰 조직의 CEO와 팀원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10명 이하의 조직은 물론, 아이와 엄마, 개인이 개인의 삶을 리드하는 방식까지 어느 조직, 누구에게나 통하는 ‘효과적인 하우 투’로 한 번 배워 평생 써먹을 수 있는 확실하고 유용한 리더십 기술을 선사한다. 언제나 내가 맡은 업무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었다. 내가 내린 결정에 이따금 틈이 보이면 그저 ‘앞으로는 더 나은 지시를 내려야겠다’고 다짐하고 말았다. 하지만 산타페호에서는 해야 할 일과 관련해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게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명백한 실수’조차 제대로 지적하지 못하는 대원들에게 의지해야 한다면 언젠가는 우리 잠수함에서 누군가가 죽을 수도 있을 터였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었다. 당장 뭔가가 달라져야 했다._ <들어가는 글> 중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서로에게 말하는 방식, 우리의 언어뿐이었다. 우선 나부터 변화를 꾀했다. 리더십이란 결국 말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대원들과 대화하는 방식을 바꾸자 대원들이 내게 말하는 방식, 대원들 간에 대화하는 방식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대화 방식이 변함에 따라 우리의 문화도 점차 바뀌어갔고, 문화의 변화는 결국 모든 걸 완전히 바꿔놓았다_ <들어가는 글> 중에서
어느 날 유리멘탈 개복치로 판정받았다
CRETA(크레타) / 태지원 (지은이)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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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태지원 (지은이)
“그냥 나대로 살 순 없을까?” 뒤끝 없는 시대, 쿨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마음앓이하는 유리멘탈 개복치, 예민보스를 위한 실존 처방 에세이. 매주 ‘유랑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브런치에 다양한 글을 연재하고 있는 저자 태지원이 불안한 마음, 불편한 마음, 소심한 마음, 때론 질투와 원망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예민한 사람, 속칭 ‘유리멘탈 개복치’의 시각에서 풀어냈다. ‘유리멘탈’ 혹은 ‘개복치’는 겉으로는 괜찮은 척 보이나 사소한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을 의미한다. 본인을 유리멘탈이라고 여기며, 나약한 마음과 멘탈로 버티며 살아온 저자는 나름의 대화 처방전을 제시한다. 카카오톡 대화를 끊지 못해 괴로웠던 지난날, 벼락치기조차 실행하지 못해 원망스러웠던 자신을 뒤로하고 ‘나에게 너그럽게 대하기’ ‘게으른 완벽주의자임을 인정하기’ ‘내 감정을 의심하지 말기’ 등의 사소하고 실용적인 팁이다. 살다 보면 솔직한 게 좋다고, 조언이랍시고 무례한 말을 계속 날리거나, 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야 하는 경우, 삶의 변수를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 등 당황과 당혹을 넘나드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유리멘탈이거나 섬세한 마음을 지녔다면 이렇게 선을 넘는 사람을 보고도 속으로만 삭이거나 빙빙 돌려 말하기 일쑤다. 상대방의 무례함을 짚어주는 대신 자신을 탓하는 사람이거나 분위기가 불편해질 거 같아서 참다가 후회한 경험이 많은 저자는 다양한 경험담과 나름 터득한 대처법과 적절한 대화법을 알려주며 이 세상의 유리멘탈 개복치에게 전하는 마음속 작은 응원을 함께 담았다.프롤로그 어느 날, 유리멘탈 개복치라는 판정을 받았다 1장. 감정과 마음 달래기 감정의 파도는 언제나 소란스럽다 당신의 머릿속이 TMI로 가득 차는 이유 나는 내 트랙을 달릴 뿐 소소하게 망해도 괜찮아 2장. 조금 달라도 괜찮다 예민하다는 지적에 예민해진 날 따뜻한 오지랖을 부리는 착한 오지라퍼 타인의 마음 마음의 생채기가 오래도록 남을 때 인생발달단계는 각자의 스텝대로 3장. 산뜻하고 가벼운 카톡 대화의 마무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칭찬 고맙습니다 우회전, 좌회전 말고 직진 거절은 나쁜 게 아니다 죄송한데요 금지, 미안해 금지 존댓말과 빈말의 경계선에서 4장. 외로움을 놓아두기 나에 대한 작은 오해를 놓아둘 용기 우리 각자의 세계 인스타그램 뒤의 여백 인간관계의 미니멀리즘 5장. 내면의 서늘함을 달랠 때 그럴 수도 있지, 나도 사람인데 걱정과 불안의 늪을 빠져나오기 힘들 때 삶의 변수와 인생 다이아몬드 멘탈은 없다 6장. 그냥 유리멘탈 개복치로 살아남기 ‘어쩌라고’와 ‘아님 말고’ 솔직한데 무례하면서 정직하고 다정한 사람 예민함의 안식처 만들기 인간관계의 주파수를 맞추는 일 좋은 해석이 내 인생을 바꿀 때 에필로그 방패 없이도, 두 발을 땅에 잘 딛고 서 있을 당신을 위해예민하고, 섬세하고, 의연하고, 꿋꿋한 유리멘탈 개복치의 따뜻한 위로 우리는 시시때때로 예민보스가 된다 대화 후 자책하는 세심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해 대화하다가 개복치처럼 죽어버렸어 어느 날, 아무도 날 피곤하게 하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피곤해졌다거나, 친구와 평범하게 대화하다가 상처를 입거나, 피로감이나 회의감에 종종 빠져든다면 내 안에 ‘예민함’이 숨어있을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잘 파악하기에 배려심이 높고, 타인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은 편이며, 완벽주의 성향인 경우도 많다. 이 말인즉슨, 한편으로 우울, 외로움, 신경증, 낮은 자존감,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 태지원은 이런 크고 작은 파편들을 모으니, 비로소 유리멘탈 개복치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특히 ‘대화 도중 쉽게 지치고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끼는 유리멘탈 개복치와 예민보스’ ‘스스로의 완벽주의로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드는 사람’ ‘대화 자체가 피곤한 사람’ ‘무례함에 사이다킥을 날리지 못하고 끙끙 앓는 사람’ ‘내면의 대화에서 무기력해지는 사람’ 등을 위해 어떻게 상처받지 않으면서 대화할 수 있는지, 타인의 반응에 쉽게 상처받거나 요동치는 마음을 가라앉게 해 주는지 책에 담았다. 깨지지 않는 유리멘탈로 살아남기 저자는 유리멘탈 개복치나 예민한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가지는 최대의 목표는 피곤함이 덜하고, 덜 지치고, 회의감이 적은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참견만 하는 사람에게 왜 솔직하게 받아치지 못했는지, 선한 오지랖에 그저 끄덕이기만 했는지 나중에 집에 와서 이불킥만 날리지만, “왜 그렇게 못된 말을 하세요?” “제 인생은 제가 알아서 살게요” 등의 명확한 감정 표현은 유리멘탈 개복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불쾌한 말에 일일이 대응하는 대신, 불편한 감정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방법을 택했고,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바라볼 때 ‘어쩌라고’와 ‘아님 말고’ 정신을 마음에 되새겼다. 또 예민함이 숨 쉴 수 있는 나만의 몰입의 순간을 만들었다. 마음을 조금 놓아주는 일, 새로운 형태의 자유를 만들어 주는 일은 유리멘탈 개복치로 살면서 섬세한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방법이다. 유리멘탈 개복치도 처방전이 있다면… 느닷없이 피곤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음을 단련하고, 멘탈을 다스린다고 유리멘탈이 강철멘탈로 바뀔까. 정답은 아니다. 겉으로 무던하고 씩씩한 척을 하고, 강한 멘탈이라고 주문을 외우듯이 살면 움푹한 마음에 들어찬 예민함이 치유될까. 이 또한 아니다. 수많은 다짐을 하지만 주변 사람의 말에, 상황에 갈대보다 심한 마음의 파동이 계속될 때도 있다. 즐겁게 대화를 하다가도 상대의 표정 하나에, 카톡의 마침표 하나에 느닷없이 피곤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저자를 단단히 붙들어 준 말이 있다. “그렇지만 어쩌겠어. 살아나가야지.” 유리멘탈에게 처방전 같던 이 말 한마디는 조금 더 멘탈이 단단해질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 누구나 조금씩은 흔들릴 수 있고, 상처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고, 그리고 단단하게 서 있을 만큼의 용기를 가지는 것이 유리멘탈 개복치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음을. 이 책은 ‘절대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일상에서 겪었던 멘탈이 깨지는 상황을 견디고, 흔들린 마음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의 대화와 대처를 담았다. 흔들리고 조각난 마음으로 괴로워하는 유리멘탈 개복치에게 저자는 이런 격려의 말을 전한다. “방패 없이도, 두 발을 땅에 잘 딛고 서 있을 당신에게 작은 응원을 보냅니다.”상대의 반응을 민감하게 살피며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는 사람은, 남들이 나에게 관심이 많다는 착각을 밑바탕에 깔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내가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편한 감정을 안겨줄까 염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상대의 기분은 엄연히 그 사람만의 선택 영역이다. 내가 타인의 감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일종의 오만일 수 있다. /1장 아무런 근거도 없이 “나는 나만의 소소한 행복이 있어. 나는 삶에 감사하니까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아”라며 자신을 속이는 말만 반복하는 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내면의 행복이나 자신감도, 구체적인 ‘행동’이나 ‘자율석 선택’이라는 증거가 있어야 자연스럽게 믿을 수 있다. /1장 몇 년 전 나온 신조어 중에 ‘케바케 사바사’라는 말이 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사람 바이 사람’의 준말인데, 경우에 따라 혹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뜻이다. 세상의 많은 경험이나 진리는 상황과 사람 등 수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사람의 경험과 느낌에는 보편성이 존재하나, 개인의 고유성과 개별성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이상 건드릴 수 없는, 한 개인이 오롯이 발을 걸치고 있는 영역이 있다. /2장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미디어숲 / 장샤오헝 (지은이), 정은지 (옮긴이)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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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장샤오헝 (지은이), 정은지 (옮긴이)
우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명을 지켜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나와 상대방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그어진 일정 선을 넘으면 안 된다. 이 안전거리만 지켜진다면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바이러스로부터 내 몸을 지키기 위한 거리만큼 인간관계에서도 심리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상대방이 정해 놓은 안전거리를 눈치채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무시하고서 마구 선을 넘어서는 무례한 사람들에게 원만한 인간관계는 형성될 수 없다. 이처럼 선을 넘는 사람들은 가정에서건, 직장에서건 동료를 괴롭히고 자신의 일도 망치면서 주변을 지옥으로 만든다. 저자는 원만한 인간관계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은 좀처럼 선을 넘지 않고 상대방과의 안전거리를 지킨다고 말한다. 그에 더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디테일에 집중하고 에너지를 쏟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책은 선을 넘지 않고 조화롭게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장면이나 유명인, 일반인들이 겪은 수많은 실제 사례를 인용해 독자를 깨우친다. 선을 넘지 않으려면 어떻게 말조심을 해야 하는지, 직장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한 선 긋는 법이나 지키는 법, 그리고 직장 상사와의 적절한 안전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소중한 사람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넘어서는 안 될 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다. 내가 선을 넘지 않아야 상대방도 선을 넘지 않는다.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안전거리와 디테일의 마법을 배워 행복하고 성공하는 인생을 이뤄내기 바란다. 들어가며_일에서, 관계에서 선을 넘지 않는 지혜 Chapter 1. 선을 넘지 않으려면 말조심부터 “내가 좀 직설적이야”라는 무례한 말 완곡하게 거절하는 예술 한마디면 충분하다 부드럽게 비판하는 법 적당한 농담은 분위기를 띄운다 독단적인 말은 상처를 남긴다 목소리 큰 사람이 과연 이길까? 다른 사람의 취향을 비웃지 마라 Chapter 2. 사회성 좋은 사람들의 비밀 사람 사이에는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관계는 디테일에 달려 있다 관용과 방임 사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매사 시시비비를 가리지 마라 만족이 기쁨과 행복을 준다 Chapter 3. 오래 가는 관계는 안전거리를 지킨다 친구라고 함부로 선을 넘지 않는다 깊은 속내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되는 것 과도한 승부욕은 관계를 망친다 상대방이 금기시하는 것을 기억하라 관계 맺기는 낚시하듯 느긋하게 열정이 지나치면 부담스럽다 Chapter 4. 직장에서 선을 긋거나 선을 지키는 법 성공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동료 사이의 넘지 말아야 할 선 대체 불가한 인재가 되는 길 내 안의 숨겨진 장점을 발견하라 다른 사람의 잘못을 덮어쓰지 마라 다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하지 마라 안전거리를 두는 소통 방식 직장 안에 존재하는 ‘게 효과’ 동료를 자주 도와주지 마라 작은 이익에 현혹되지 마라 Chapter 5. 나를 지키는 직장 상사와의 거리 상사의 체면을 지키는 것 상사와의 관계에서 선을 넘지 않는 법 상사를 대하는 마음가짐 상사의 장점에 주목하고 이용하라 ‘직급을 건너뛰는 보고’는 신중히 하라 상사를 넘어서려 하지 마라 유리 멘탈을 위한 직장 생활 비법 직장 내 사회성을 테스트하는 지표, 휴가 Chapter 6. 선을 지켜야 사랑도 지킬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존중이 없으면 불평하며 보내기엔 인생이 짧다 폄하는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다 명령조는 선을 넘는 대화법 불완전함을 빨리 받아들일수록 행복해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하지 마라 Chapter 7. 내 영역을 지키며 조화롭게 사는 법 맹목적인 비교는 병이다 손해를 감수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포기해야 할 때는 과감히 어떤 관계든 따지려 들지 마라 스스로 삼가는 삶 제때 머리를 숙이면 더 넓은 길이 나타난다 자신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지 마라 그 무엇과도 다투지 않는 법“선을 넘지 않는 사람은 매사가 순조롭다!” 안전거리와 디테일을 통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우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명을 지켜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나와 상대방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그어진 일정 선을 넘으면 안 된다. 이 안전거리만 지켜진다면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바이러스로부터 내 몸을 지키기 위한 거리만큼 인간관계에서도 심리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상대방이 정해 놓은 안전거리를 눈치채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무시하고서 마구 선을 넘어서는 무례한 사람들에게 원만한 인간관계는 형성될 수 없다. 이처럼 선을 넘는 사람들은 가정에서건, 직장에서건 동료를 괴롭히고 자신의 일도 망치면서 주변을 지옥으로 만든다. 저자는 원만한 인간관계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은 좀처럼 선을 넘지 않고 상대방과의 안전거리를 지킨다고 말한다. 그에 더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디테일에 집중하고 에너지를 쏟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책은 선을 넘지 않고 조화롭게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장면이나 유명인, 일반인들이 겪은 수많은 실제 사례를 인용해 독자를 깨우친다. 선을 넘지 않으려면 어떻게 말조심을 해야 하는지, 직장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한 선 긋는 법이나 지키는 법, 그리고 직장 상사와의 적절한 안전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소중한 사람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넘어서는 안 될 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다. 내가 선을 넘지 않아야 상대방도 선을 넘지 않는다.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안전거리와 디테일의 마법을 배워 행복하고 성공하는 인생을 이뤄내기 바란다. 적절한 경계는 어디까지이고 넘어서는 안 될 선은 무엇인가?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중국 스타 인플루언서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엄청난 수입을 올리며 남부럽지 않게 사는 셀럽들이 분수를 지키고 선을 넘지 말라는 저자의 메시지에 열광한 것이다. 대중의 뜨거운 주목을 받다가도 선을 넘는 언사나 행동 하나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이 빈번한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메시지였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꼭 유명인들에게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과 SNS가 사회 전반적인 필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면서 누구라도 단 한 번의 도가 지나친 언사나 행동이 어느 사이트의 게시판에 박제되어 지울 수 없는 추문으로 남을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됐다. 그래서 과거보다 더욱 자신의 말과 행동을 살피고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조심하자고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분수를 지키며 선을 넘지 않는 행동이 몸에 배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 적절한 경계가 어디까지이고, 넘어서는 안 될 선은 어디인지를 파악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다. -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법 - 친구와의 소중한 우정을 오래 지키는 법 - 직장에서 갈등을 피하는 방법 - 분수를 지키며 평화롭고 조화롭게 사는 법 위의 네 가지만 터득해도 인생은 걱정 없이 술술 풀릴 것이다. 지금껏 내 안에 쌓였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면 바로 위의 네 가지 방법 중 어느 하나에서 꼬이기 시작한 것들이다. 위의 법칙의 공통점은 바로 분수를 알고 선을 지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인간관계의 선을 적당히 지키는 것은 그 어떤 규칙을 지키는 것보다 어렵다. 이상하게 하는 일마다 꼬투리가 생기고 마음속 지저분한 응어리들이 남아 있다면 일단 나는 어느 지점에서 넘지 말아야 할 마지노선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선이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책을 펼칠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다. 이 책의 저자 장샤오헝은 10년 넘게 사회적 관계에 관한 처세술 강의를 통해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고 추가적으로 보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사회성이 좋은 사람은 절대 모난 돌처럼 행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선을 넘지 않고 매사에 치우침이 없는 이에게서는 후광이 비치듯 여유가 넘치고, 그 부드러운 분위기 속으로 사람이 몰려든다고 말한다.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언어의 기술과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의 분수를 아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히던 일들이 무엇 때문에 비롯되었는지를 알게 되며,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깨달음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진실을 말하고 싶다면 완곡하게 선택적으로 말해야 한다. 경험을 통해 당신도 조만간 이 안에 담긴 이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옛말에 “존귀한 사람은 치욕을 숨기고, 현명한 사람은 잘못을 숨기 고, 친한 사람은 병을 숨긴다.”는 말이 있다.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될 잘못은 함부로 말하지 마라. 아프리카의 대초원에서 바벰바족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오래된 독특한 비판 의식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잘못을 저지르면 족장은 먼저 그에게 마을의 중앙에 서 있으라고 명령한다. 소식을 들은 모든 부족 사람들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겹겹이 에워싼다. 그리고 그들은 ‘비판’ 대신 ‘칭찬’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통 해 잘못을 저지른 이를 가르친다.
가정폭력 남성 치유모델
한국기독교연구소 / 데이비드 리빙스톤 지음, 최종수 옮김 / 200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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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구소
소설,일반
데이비드 리빙스톤 지음, 최종수 옮김
나는 손으로 기억했다
가나북스 / 김운영 (지은이) /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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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운영 (지은이)
메모나 일기는 나쁜 버릇을 고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업무의 성과를 올리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부귀와 영화를 누렸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이다. 메모나 일기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도구로 활용해보자.나는 손으로 기억했다. 제1장 IT시대에도 기록은 필요하다. 1. 미래에도 기록은 필요하다. 2. SNS에 남긴 메모는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 3. 기록은 미래의 자산이다. 4. 기록보존에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5. 미래에 필요한 메모를 하자. 6. 꿈의 노트는 꿈을 이뤄주는 도구다. 7. 메모는 삶을 바꾸는 도구다. 8. 일기는 자신을 지켜주는 도구다. 9. 메모 습관은 뜻밖의 선물을 준다. 제2장 머리 보다 손으로 생각하라 1. 기억력을 믿지 말고 메모하라. 2. 메모하는 1분이 인생을 바꾼다. 3. 머리보다 손으로 생각하라. 4. 기억은 짧고 기록은 영원하다. 5. 메모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6. 적으면 마음이 정리되고 편해진다. 7. 메모하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8. 메모해야 틈새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제3장 메모하면 사소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된다. 1. 왜 메모해야 할까? 2. 메모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 3. 메모하면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다. 4. 메모해야 아이디어가 자기 것이 된다. 5. 메모는 생각의 반응로이다. 6. 아이디어는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7. 사소한 것이 좋은 아이디어가 된다. 8. 기억을 붙들어 주는 것이 메모다. 제4장 메모는 꿈을 이루게 한다. 1. 메모는 자꾸 봐야 효과가 있다. 2. 메모하면 습관도 고칠 수 있다. 3. 꿈의 목록을 보며 꿈을 이루자 4. 메모하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한다. 5. 시간 지배자가 되도록 메모하라. 6. 메모는 책 쓰기로 연결되어야 7. 메모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8. 일기를 쓰면 나쁜 습관을 버릴 수 있었다. 제5장 메모 습관이 삶을 바꾼다. 1. 메모하는 습관이 삶을 바꾼다. 2. 메모는 삶을 지켜주는 도구다. 3. 회사에서 업무수첩을 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 4. 메모는 삶의 질을 높여준다. 5. 메모하면 미래가 보인다. 6. 기록하기 곤란한 행동을 하지 않게 한다. 7. 메모하고 질문을 던져라. 8. 일일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라.‘에디슨은 3,200권의 매모 수첩을 갖고 있다.’ 나는 82년에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업무수첩을 쓰기 시작하여 35년간 기록해왔고, 2002년부터 프랭클린 planner를 쓰기 시작했다. 업무수첩은 내가 추진하는 업무의 성과를 내게 했고 매년 시책추진 유공 공무원에게 표창하고 부상으로 주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2번이나 반납을 했음에도 9번이나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었다. 평소 메모한 것을 근거로 시정연구 논문을 10회 제출하여 9회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제안서를 제출하여 우량상과 상금도 받았고 세외수입을 30억 원 이상 올리기도 했다. 업무수첩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나를 지켜주는 도구다. 공무원이면 누구나 받아보고 싶어 하는 ‘청백봉사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업무수첩 써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여러분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도구로 활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쁜 버릇은 빠져들기 쉽고 좋은 버릇은 만들기 어렵다. 일기 쓰기의 힘을 내 인생을 바꾸는데 잘 사용했더라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 아닌 후회를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메모나 일기는 나쁜 버릇을 고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업무의 성과를 올리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부귀와 영화를 누렸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이다. 메모나 일기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도구로 활용해보라. 외장 하드에 저장해 놓고, 올해 책을 출판하려고 원고를 써 놓고 틈나는 대로 수정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었는데 어느 날 문서가 열리지 않았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지인에게 부탁했는데도 문서가 깨져 복구할 수 없다고 했다. 이때, 메모수첩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에디슨은 3,200권의 메모수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직도 일기를 쓰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꼭 써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브락사스의 정원
나무옆의자 / 이평재 지음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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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옆의자
소설,일반
이평재 지음
로망 컬렉션 10권. 이평재 소설. 인간의 욕망, 사랑과 죽음 등의 문제를 신화적 환상과 탐미적 문체로 탐구해온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작가가 데뷔 초인 15년 전에 쓰고 마음에 들지 않아 덮어두었던 초고를 오늘의 완숙한 시선으로 전면 수정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아름다운 만큼 추하고 내주는 만큼 빼앗아가는 비정한 세상의 양면적 풍속도와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 안간힘 쓰는 한 청년의 초상을 헤세의 <데미안>에 등장하는 알을 깨고 나오려 하는 새와 아브락사스 신에 빗대어 풀어내고 있다. 천사와 악마,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불완전한 세상에서 휘청거리는 인간의 운명과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삶의 의지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아브락사스의 정원 작가의 말천사와 악마를 공유하며 이 세상을 지배하는 불완전한 신, 아브락사스 싫든 좋든 아브락사스의 정원을 거니는 게 인간의 운명일까? 고품격 로맨스 소설 시리즈 로망컬렉션의 열 번째 작품 나무옆의자에서 펴내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로망컬렉션’ 열 번째 작품으로 중견 소설가 이평재의 『아브락사스의 정원』이 출간되었다. 인간의 욕망, 사랑과 죽음 등의 문제를 신화적 환상과 탐미적 문체로 탐구해온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작가가 데뷔 초인 15년 전에 쓰고 마음에 들지 않아 덮어두었던 초고를 오늘의 완숙한 시선으로 전면 수정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아름다운 만큼 추하고 내주는 만큼 빼앗아가는 비정한 세상의 양면적 풍속도와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 안간힘 쓰는 한 청년의 초상을 헤세의 『데미안』에 등장하는 알을 깨고 나오려 하는 새와 아브락사스 신에 빗대어 풀어내고 있다. 작가 특유의 신화적 상상력과 환상이 여전히 배면에 어른거리고, 더함도 모자람도 없는 문장은 탄력이 넘친다. 천사와 악마,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불완전한 세상에서 휘청거리는 인간의 운명과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삶의 의지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불완전한 세상의 비정한 풍속도와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 안간힘 쓰는 한 청년의 초상 여름이면 하얀 아사면 셔츠에 남색 슬랙스를 즐겨 입는 기연은 톱스타다. 그러나 그에게도 너무 버거워 편린처럼 흩어져 있는 기억들이 있다. 그는 이제 주술에 걸린 듯 그 편린의 장면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혼잣말을 하기 시작한다. 새는 알에서 깨어나려고 버둥거린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기연에게 지난 2년은 온갖 고통을 겪으며 버텨온 끔찍한 시간이었다. 스스로도 왜 그런 고통에 빠져들게 되었는지 의아할 만큼. 그 모든 일은 장이 운영하는 카페 데미안에서 시작되었다. 모델지망생이었던 그는 아버지의 부도와 새어머니의 잠적으로 모든 것을 잃고 ‘장’이 운영하는 카페 데미안에서 매니저로 일하며 데뷔와 성공을 꿈꿨다. 그러던 중 같이 일하던 카페 직원 마리를 사랑하게 되고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충일한 행복을 느낀다. 마리와의 사랑이 깊어지고 카페 일이 잘 풀릴수록 데뷔와 성공에 대한 그의 갈망은 더 커져간다. 그리고 마침내 기회가 찾아온다. 카페 데미안에서 유명 인사들의 비밀스러운 모임이 있던 밤, 그는 장의 주선으로 최고의 패션디자이너 다이애나에게 발탁되어 화려하게 데뷔한다. 그러나 꿈꾸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그의 삶은 그가 원했던 것과 점점 멀어진다. 다이애나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그의 삶을 조종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를 사랑하고 옭아맸다. 당연히 마리와 관계를 이어가기도 어려웠다. 그럴수록 그는 더욱 마리의 품을 그리워하고 거기에서 위안을 얻지만 그렇다고 다이애나를 떠날 수도 없었다. 이제야 그토록 원하는 무대에 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는데 다이애나를 거역하면 그 모든 게 허사였다. 다이애나의 눈을 속이며 위태롭게 마리를 만나오던 그는 생애에 가장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비서실 실세로 국장이라 불리는 자의 별장에 불려가 해시시에 취해 흐느적거리다 꼼짝없이 국장의 변태적 성욕의 대상물이 된 것이다. 그날 이후 그는 불면에 시달리다 고통을 잊지 위해 약을 찾고, 약의 후유증으로 무시무시한 환청과 환각에 사로잡힌다. 그는 가까스로 몸을 추스르고 활동을 시작한 후에도 또다시 다이애나를 속이고 마리를 만난다. 이제 다이애나는 신화 속 여신 아르테미스처럼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에게 잔혹한 형벌을 내리려 하고 있다. 그는 카페 데미안에서 다아애나의 연락을 기다리며 생각한다. 왜 하필이면 지금, 그 끔찍했던 장면들이 떠올라 퍼즐처럼 맞춰지는 걸까. 이제는 정말로 마리와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모든 것을 버리고 마리에게 가든지. 아브락사스의 정원을 거니는 게 인간의 운명일지라도 설산의 새처럼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게 인간의 삶 소설은 권력과 연예산업의 거래, “가지고 놀다가 귀찮아지면 아예 망가뜨려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스타제조기라 불리는 연예기획자들의 횡포,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기라면 기고, 누우라면 눕고, 빨라면 빨고” 시키는 대로 다 해야 하는 이 세상의 생리를 되풀이해 환기한다. 국장이라는 자에게 포커 게임을 가장해 거액을 상납하는 장이나, 기연을 보고 한눈에 반해 캐스팅한 다이애나 모두 그런 거래관계에서 예외는 아니다. 기연은 다이애나를 통해 자신도 그 세계에 진입하게 되었을 때 얻으려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는데, 결국 그 생각은 현실이 된다. 그는 떠오르는 별이 됐지만 그만큼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고,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마리를 잃었다. 기연은 마리와 첫 섹스를 하던 날 그녀가 걸어준 그림 액자가 사라진 것을 보고 마리가 영영 떠나버렸음을 실감하고 눈물을 쏟는다. 그는 액자 속 그림을 하나하나 떠올려본다. 앞쪽 창가에 세 개의 하얀 알이 담긴 새 둥지가 있고, 창문 밖 저 멀리 독수리 같은 새와 결합된 웅장한 설산이 있는 그림. 그리고 『데미안』을 다섯 번이나 읽었다는 마리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아브락사스는 천사와 악마를 공유하면서 이 세상을 지배하는 불완전한 신의 이름이라는. 그러니 싫든 좋든 아브락사스의 정원을 거니는 게 인간의 운명이라는. 기연은 이제껏 자신이 마리의 그 말을 방패 삼아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관대하게 용서하며 죄책감 없이 지내온 게 아닌지 되돌아본다. 그는 비로소 설산의 함의를 이해할 것 같다. 아브락사스의 정원을 거니는 게 인간의 운명일지라도, 설산의 새처럼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게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그게 아니라면 인간의 삶은 너무 슬프지 않냐고. 기연의 이런 자각은 그림에 대해 마리가 한 말과도 정확히 연결된다. “나는 힘든 일이 생기면 이 그림을 보면서 희망을 가지곤 해. 내가 이 앞의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알이라고 생각하고, 저 뒤 배경을 보고 있으면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두렵지 않거든. 이제 곧 알에서 깨어나 독수리가 되어 설산을 향해 힘차게 날아갈 테니까.” 작가는 설산 그림을 통해 운명에 잠식당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와 희망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기연은 그 희망을 품고 세상을 향해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을까? 소설 속에서 마리가 『데미안』을 다섯 번 읽고 자기 해석을 내놓았듯이, 이평재 작가 역시 『데미안』을 다섯 번 읽었을 때 소설가가 되었고, 몇 년 후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후기에서 밝혔다. 15년 전 첫 장편으로 쓴 초고가 이제야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독자를 만난다.나는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잠시 뒤, 마리와 함께 길을 걸으며 이상한 경험을 했다. 나는 여자가 이렇듯 특별하게 다가온 적이 없었다. 그동안 여자 친구를 여러 명 사귀었지만 이렇듯 설레지는 않았었다. 나는 마리에게서 빛이 나는 걸 느꼈고, 한 번씩 가슴이 벅차올라 심호흡을 해야 했다. 특히 그 눈을 쳐다보고 있으면 빨려들 것 같아 시선을 돌려야 했다. 나는 눈매가 야무지다고 표현했지만 장의 말이 더 옳았다. 매력적인 눈이었다. “그러니까 저 설산이 데미안에 나오는 아브락사스인 거지?”그러나 마리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아니, 그거하고는 다른 얘기야.”뭐가 다르다는 건지,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마리가 다시 말했다.“이 마그리트의 설산은 희망을 얘기하지만, 데미안의 아브락사스는 천사와 악마를 공유하면서 이 세상을 지배하는 불완전한 신을 뜻하거든. 그래서 나는 데미안을 다섯 번쯤 읽어본 결과 이런 생각을 했어. 싫든, 좋든 아브락사스의 손아귀에 놓여 있는 게 인간의 운명이고, 아브락사스의 정원을 거니는 게 인간의 삶이라고.” “그래도 다이애나가 낫다는 건, 그녀가 진심이 있어서야. 그녀는 아무나 안 키워. 자신이 첫눈에 반해서 실제로 사랑에 빠져야 움직여. 그런데 스타제조기라는 새끼들은 다 너희를 소모품 정도로 여기거든. 장난감이지, 가지고 놀다가 귀찮아지면 아예 망가트려서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리지. 말을 안 듣는 애들은 그냥 이 판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만들고. 그렇게 사라진 애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마리도 그게 싫어서 꿈을 접은 거 아냐.”
내 아이를 위한 목소리 태교
보일러 / 김나연, 선호제 (지은이)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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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태교
김나연, 선호제 (지은이)
아기의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와 말을 바로잡아 정화해야 한다. 올바른 태교는 ‘제대로 말하기’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기 천사를 기다리는 수많은 예비 부모들에게 ‘보이스 스타일링’을 권한다. 태교의 목적이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면, 보이스 스타일링은 그 사랑을 전하는 구체적 방법론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태아 때부터 동그라미호흡과 포물선대화를 몸과 마음에 새긴 아이는 자신의 의식과 감정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는 보이스 스타일링에서 말하는 ‘나’를 찾는 여정이 아이에게도 투영되는 결과이다. 자,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저자들이 들려주는 보이스 스타일링을 통해 내 사랑스러운 아이 역시 이 세상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이다.들어가는 말 태교에서 ‘목소리’가 가지는 의미 Part 1 목소리 태교의 정석, 보이스 스타일링 1. 모든 태교의 중심은 ‘들려주기’ 2. 태아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3.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태교 4. 목소리 태교의 열쇠는 ‘제대로 말하기’ 5. 목소리 태교의 정석, 보이스 스타일링 Part 2 호흡은 목소리에 우선한다 1. 숨결은 생명의 시작, 자연의 순환, 우주의 질서이다 2. 좋은 목소리를 내는 특급비밀, 의식적인 호흡 3. 복식호흡이 인체에 미치는 신비로운 효과 4. 말에 혼을 불어넣는 말하기호흡 5. 엄마 아빠의 호흡이 곧 아이의 숨결이다 Part 3 태교의 시작, 목소리 1. 태교는 목소리로 시작하고, 목소리로 마무리한다 2. 호흡이 담긴 목소리는 편안하고 부드럽다 3. 말하기호흡과 동그라미호흡의 차이 4. 동그라미호흡은 부모와 아기 모두를 감싸준다 5. 엄마 아빠의 목소리는 아기에게 다가가는 첫인상이다 Part 4 태교의 모든 것, 사랑 1. 아이는 목소리로 희로애락을 느낀다 2. 사랑은 작은 대화에서 시작된다 3. 태교의 핵심은 태담이다 4. 포물선대화 사이에 아이의 편안함이 존재한다 5. 엄마 아빠의 태교는 아이의 두뇌를 발달시킨다 Part 5 보이스 스타일링의 완성은 사랑이다 1. 보이스 스타일링은 왜 태교에 적합할까? 2. 보이스 스타일링의 놀라운 효과 3. ‘생각하고 말하기’와 낭독훈련 4. 일상에서의 감정훈련법 5. 아이와 부모를 사랑으로 연결하는 낭독 태교의 힘 Part 6 목소리는 결국 성격과 성품을 좌우한다 1. 엄마 아빠의 목소리 변화는 아이가 가장 먼저 느낀다 2. 태내 10개월의 교육이 생후 10년 교육보다 앞선다 3. 동그라미호흡은 아이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 4. 포물선대화는 아이의 성품을 바르게 한다 5. 엄마 아빠의 목소리 효과는 출산 이후에도 계속한다 부록 아빠의 태담, 태교일기 나오는 말 보이스 이펙트를 위한 보이스 스타일링의 중요성가장 효과적인 태교, 엄마 아빠의 목소리 아기의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와 말을 바로잡아 정화해야 한다. 올바른 태교는 ‘제대로 말하기’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기 천사를 기다리는 수많은 예비 부모들에게 ‘보이스 스타일링’을 권한다. 태교의 목적이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면, 보이스 스타일링은 그 사랑을 전하는 구체적 방법론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태아 때부터 동그라미호흡과 포물선대화를 몸과 마음에 새긴 아이는 자신의 의식과 감정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는 보이스 스타일링에서 말하는 ‘나’를 찾는 여정이 아이에게도 투영되는 결과이다. 자,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저자들이 들려주는 보이스 스타일링을 통해 내 사랑스러운 아이 역시 이 세상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태교는 아이의 인격과 성품을 결정한다! 오래전부터 배 속에 아이를 품은 임신부들은 항시 언행을 조심하며, 몸에 해가 될 만한 음식은 삼가고, 태아에게 좋은 소리만을 들려주려 노력하였다. 이러한 행동이 바로 태교(胎敎), 즉 배 속의 아기에게 좋은 영향만을 주기 위해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태교의 효과에 대해서 반신반의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태교의 효과를 의심하는 이들은 부모의 말소리나 교육이 자궁 안에 있는 아이에게 어느 정도나 전달할 수 있을지 미심쩍어한다. 그러나 태아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16주에서 19주 사이의 태아는 엄마의 감정을 알아챌 수 있고, 24~26주가 지나면 오감이 발달하여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피부의 감촉까지 느낄 수 있다. ‘태아 시절의 경험은 아이가 태어난 이후의 취향과 성격,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다양한 연구결과로도 밝혀졌다. 태아 시절 엄마가 즐겨 먹었던 음식을 선호하고, 엄마가 즐겨 들었던 음악을 기억하는 것 등이 이러한 연구결과이다. 그러므로 한 인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태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백만 번을 강조하더라도 모자람이 없다. 가장 효과적인 태교, 엄마 아빠의 목소리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태교일까. 그 비밀은 바로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올바른 목소리’에 있다. 이미 5~6개월이면 태아는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다. 엄마 아빠의 말소리에 태아는 몸짓으로 반응한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 아빠의 목소리는 태아와 부모 사이의 상호 존중과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이다. 엄마 아빠의 아이에게 들려주는 다정한 대화를 들으며 아이는 자신이 한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소속감과 함께, 높은 자존감과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이처럼 ‘목소리’는 태아와 엄마 아빠를 이어주는 가장 확실한 연결고리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 엄마 아빠의 따스한 진심이 담긴 태담은 아이의 정서안정은 물론, 뇌의 발달과 성장발달을 촉진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제되지 않은 잘못된 말하기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 부모의 잘못된 말투에 담긴 목소리와 말에서 아이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 부모의 건강을 먼저 점검하듯, 아기의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목소리와 말을 바로잡아 정화해야 한다. 올바른 태교는 ‘제대로 말하기’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보이스 스타일링을 통해 올바른 목소리 태교를 배우다! 보이스 스타일링은 제대로 말하기를 위한 필수적인 방법이다. 말하기호흡을 이용하여 호흡의 리듬을 찾고, 상대를 배려하는 동그라미호흡에 말을 싣는다. 그런 다음 상대와 공감과 소통을 이루며 포물선대화를 나눈다. 이 세 가지 과정이 보이스 스타일링의 기본 과정이다. 이러한 보이스 스타일링 안에는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 존중과 배려, 소통과 공감이 내포되어 있다. 그런데 왜 예비 엄마 아빠에게 보이스 스타일링이 필요할까. 태교의 목적이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면, 보이스 스타일링은 그 사랑을 전하는 구체적 방법론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동그라미호흡과 포물선대화를 통해 얻는 엄마의 건강과 정서의 안정은 아기에게도 직결된다. 태아 때부터 동그라미호흡과 포물선대화를 몸과 마음에 새긴 아이는 자신의 의식과 감정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는 보이스 스타일링에서 말하는 ‘나’를 찾는 여정이 아이에게도 투영되는 결과이다. 부모라면 내 아이에게 가장 최고의 것, 가장 소중한 것만을 주고 싶을 것이다. 우리가 <내 아이를 위한 목소리 태교>를 출간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저자들이 알려주는 특급비밀, 보이스 스타일링을 통해 독자들은 내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보이스 스타일링은 말하기호흡으로 자아 정체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그리고 동그라미호흡과 함께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이해심을 키우며, 포물선대화로 소통과 공감을 실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를 확립해가는 여정이다. 그 순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말하기호흡과 동그라미호흡, 포물선대화의 원리와 방법을 습득하는 기본 과정이다. 두 번째는 생각하고 말하기와 낭독훈련, 감정훈련 등 각종 훈련을 통해 제대로 말하기 방식을 체화한다. 세 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든 필요에 따라 자신만의 특성이 담긴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보이스 캐릭터의 완성 단계이다. 호흡 역시 비슷한 측면이 있다. 호흡이 목소리를 나게 하지만, 근본적으로 목소리를 좌우하는 건 몸과 마음의 상태이다. 몸과 마음의 상태가 호흡을 통해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호흡 에너지가 강하면 그만큼 목소리도 힘이 있다. 호흡 에너지가 강하다는 것은 몸속 신진대사가 왕성하다는 뜻이다. 그 결과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들숨과 날숨의 양도 풍부해질 수밖에 없다. 숨의 양이 충분하면 강한 압력이 성대를 울리며 힘 있는 소리가 나게 된다. 반대로 가쁜 호흡은 몸이 그만큼 격하게 운동을 했거나 심리적인 압박감이 있었음을 뜻한다. 따라서 좋은 목소리를 원한다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마음의 안정을 기해야 한다. 상대의 감정을 알아내기 위해 사람들은 먼저 상대의 안색을 살핀다. 말에 앞서 표정에서 감정을 읽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태아들은 목소리를 통해 엄마와 아빠의 감지한다. 날마다 들려오는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 안에 담긴 세밀한 변화를 느낀다.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엄마 아빠의 감정을 잡아낸다. 부모의 목소리는 태아가 ‘희로애락’이라는 감정의 윤곽을 학습하는 가장 중요한 경로이다.
텔링
한글 / 이상옥 (지은이)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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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상옥 (지은이)
소개의 글 / 김봉겸 5 추천의 말씀 1 / 김진두 7 추천의 말씀 2 / 김재형 9 책을 열면서 / 저자 11 1. 부르심과 붙잡힘… / 19 글을 쓰라… / 21 텔링 Telling, Telling… / 23 글을 쓰는 다짐… / 27 말씀과 말… / 33 예정과 경륜… / 36 준마를 길들인 손길… / 40 믿음의 등불을 밝혀준 엄마… / 44 생명책… / 47 호랑이 굴… / 50 시집살이와 우리 어머니… / 54 ‘나름대로’ 기독교인… / 63 2. 본토 아비 집을 떠나서… / 69 경책(警責)이 따르리라… / 71 새벽에 집을 나간 아들… / 75 방언을 받는 체험… / 79 예쁜 딸 안짱다리… / 82 친정과 같은 한남교회… / 85 장로 직분의 전조등… / 90 복된 사람 주옵소서… / 93 3. 수원에서… / 97 교회를 옮김… / 99 공로의식… / 102 남전도회에서 겪은 일… / 104 천주교는 이단입니다… / 109 위기… / 113 헌금에 손을 대다… / 117 곡식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나… / 119 형아들이 안 나왔어요… / 123 신앙생활의 우선순위… / 125 4. 마음 문이 열리니… / 129 어머님 환갑… / 131 너 할머니가 무서워 엄마가 무서워 … / 135 다시 치른 장례… / 138 그렇게도 싫다고 하는데… / 141 드디어 시부모님 구원… / 144 어머님 저 꿈 꿨어요… / 148 칭찬… / 152 The action will be beautiful… / 156 5. 하나님께 영광을… / 163 동서의 구원… / 165 십일조와 파출부… / 169 광림교회로… / 173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을 비껴감… / 176 딸의 진로… / 180 우희야 꼭 매달려라… / 185 신상명세서… / 193 내일 일은 난 몰라요… / 197 6. 거룩한 습관… / 203 기도도 안 하고 복 달라면 도둑놈들이지… / 205 무당이 그 집 사지 말라고 했대요… / 208 두 근만 주세요… / 212 Agree, 동의 한다… / 216 신앙생활의 과외공부… / 219 혐의를 끼침… / 224 나의 개념(槪念)… / 228 갈라디아서로 마귀를 쫓는다… / 233 그래도 지구는 돈다… / 237 7. 집을 세움… / 241 집을 세움… / 243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 248 8. 보이신 대로 이루심 <교계>… / 255 평판… / 257 별별 목사들… / 261 말의 오류… / 270 수련회와 부흥강사… / 273 윗 권세 -18 X같은 ㄴ… / 276 잘 지어진 교회… / 281 변질… / 283 가치를 상실한 사명… / 290 네잎클로버는 기형이잖아… / 295 9.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한 일<사회>… / 299 비롯됨이니… / 301 손 집사님도 별을 달다… / 305 제48대 법무부장관의 경질과 제49대 임명 예고… / 307 연탄불에 관하여… / 310 뉴딜 개동… / 313 보궐선거… / 315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 321 풀무 불<박대통령에 관하여>… / 326 한 사람씩 손을 보겠다… / 336 노무현 대통령이 왜 날 찾아… / 338 경품 당첨… / 344 개미 두 마리에 물렸어요… / 346 글을 맺으며 / 저자 351머리글나는 오랜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체험하고 느낀 일들을 단편적으로 적어 모아 둔 글들을 한 묶음으로 엮어 보고자 하는 감동이 일어 본격적으로 정리를 시작하였다. 여기저기 쌓이고 틀어박힌 노트들을 끄집어내니 결혼 전에 들고 다니며 일상사를 적었던 수첩에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크기와 두께 모두 다른 노트와 수첩들이 책상 가득하여 스스로도 놀랄 정도였다. 대충 펼쳐보니 잊혔던 일들이 보이는 듯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거기에는 오늘을 있게 한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의 날들과 함께 한 순간도 나를 떠나지 않고 지키며 이끌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의 손길이 지나온 삶의 한 부분 부분을 이루어 주셨음이 뚜렷이 보였다. 깨알만한 글씨로 일일이 기도제목과 말씀의 내용들을 적어가며 해온 기도야말로 오늘 나의 모습으로 변하여 이 글들이 나를 드러내게 하였다. 특별하다면 꿈[Dream]노트에 그 때마다 무수히 적어 놓은 벼라 별 꿈의 내용들이다. 그러나 대부분 잊고 지나오지만 이는 나의 삶과 신앙생활을 통틀어서도 무관하지 않게 이어지며, 나아가 나의 실생활이 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그 중 몇 가지 계시적인 꿈들이 적잖이 현실적인 상황으로 전개되고 이뤄짐을 체험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꿈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내용들을 임의로 골라서 택한 것이 아니며 다만 기억으로 떠오른 내용의 정확도를 위해 뒤적여 확인을 하고 대부분 날짜를 정확히 표기하였다. 사실 꿈결 같기만 한 나의 인생여정이긴 하지만 이는 하나님에 대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얘기라고 할 수밖에 없다. 조심스럽기는 자기 자랑의 얘기로 나도 모르게 빠져들거나 또는 그렇게 오해를 일으키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다. 수필로 표현한 여기 얘기들은 그대로가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인한 나의 체험적 신앙생활의 기록임을 전제로 하여 보여지고 보아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는 주님이 결코 원치 않으시는 ‘공적이 아니요 행적일 뿐임’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아래의 시(詩)는 지난 내 생일에 남편이 새벽기도 시간에 감동으로 받아 쓴 것인데 이 시에는 나의 한 생이 함축되어 있음을 보면서 여기에 소개한다. 아울러 이 책의 몇 곳 여백에도 남편이 기도할 때 동일하게 받아 쓴 글들을 게재한다. 준비된 노래모든 찬란함 중에서 찾아진 영롱한 진주 한 알 세상은 어두워져도 그 맘은 언제나 밝고 맑네파묻혀 감췄을 때 문 닫혀 가렸을 때 없는 듯이 있었으나서서히 드러낸 가치 참 모습에 모두들 놀라네때를 위해 거기 뒀고 때를 따라 여기 있네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은 그 하나의 소중함은한 계절에 지지 않는 꽃 세월을 넘어 사위지 않는 불모두를 위해 준비된 게 아니니 알아보는 눈이 없더라도 그 가치는 결코 줄어들지 않음을 알고 있네 잊히지 않네 믿고 있네 변하지 않네슬픈 날은 잠깐으로 잊고 기쁜 날은 와서 길고 길겠네 길의 중간에서 석양을 멀리 보니 은혜의 강물이 앞에 흐르네바람은 저절로 비껴가고 구름은 길 찾아 흩어지네그 자리 아름다우니 거기 둘러 앉아 새 노래로 부르는 노래가 높이 높이 올라가네 (아내의 65회 생일에)
제3의 사랑
북폴리오 / 쯔유싱쩌우 지음, 이선영 옮김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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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쯔유싱쩌우 지음, 이선영 옮김
쯔유싱쩌우 소설. 인터넷 연재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07년에 출간되었다. 이후 중국 1000만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장장 7년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드라마 [절애]로 제작되었으며, 한중 합작영화 [제3의 사랑]으로 제작, 2015년 개봉되었다. 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유명한 이재한 감독이 연출, 아시아 스타인 송승헌, 유역비 주연으로 화제를 낳았다. 돈과 명예에 도움 안 되는 사건이라도 약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단 있게 나서는 변호사, 애인이 생겨 자신을 놓아달라는 남편 앞에서 눈물 흘릴 가치도 없다며 이혼 도장을 바로 찍어버린 여자, 속에서 피눈물이 나도 이를 악물고 나약한 감정을 굳은 이성으로 제어했던 여자, 추우. 그리고 출중한 외모와 완벽한 스펙,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언변으로 치림이라는 굴지의 기업을 이끄는 경영인, 배다른 형제들과 경쟁하며 경영 승계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남자, 심지어 결혼까지도 승계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며 메마른 인생을 살아왔던 남자, 임계정.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 따윈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운명의 시험에라도 걸린 듯 교차한다. 그리고 잠시 잠깐의 기분 좋은 미풍인 줄 알았던 이끌림은 거대한 폭풍이 되어 그들을 에워싼다. 이제는 멈출 수도 붙잡을 수도 없는 사랑이다.이 세상의 사랑이란 결국 둘 중 하나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이 남자 정말 마약 같아 사실 난 당신을 본 적 있어 우린 처음부터 그 어떤 교차점도 없었다 나만 보고 따라와요 그건 그저 한순간의 감정 내 심장이 쿵 하고 사방에서 비가 들이쳤다 그녀는 오히려 아름다웠다 사랑, 가끔은 가장 쓸모없는 감정 다신이 내게 줄 수 있는 건, 내가 원하는 게 아니에요 겨우 한걸음 거리에 그가 있다 어둠 속에 밀려오는 끝없는 파도 마음속 깊은 곳 앞으로의 일은 내가 생각할게요 모든 이야기가 같은 궤도를 향해 흘러간다 나를 사랑했던 여자들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어 모든 것이 달라질 거야 사랑에 눈이 멀어 슬픔이 내 마음을 수몰시켰다 몰래 그리워해서도 안 돼 어차피 시작한 거 적어도 나한테 먼저 얘기는 해줘요 미소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업성ㅆ다 그는 결국 미안하다고 했다 세상에는 제3의 사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에필로그 그날의 임계정 집힐후기 이 이야기에 대해서 번외 1 만약 그를 다시 만난다면 번외 2 고전기가 말하길중국 1000만 독자를 울린 러브스토리 송승헌 · 유역비 주연의 영화 원작 돈과 명예에 도움 안 되는 사건이라도 약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단 있게 나서는 변호사, 애인이 생겨 자신을 놓아달라는 남편 앞에서 눈물 흘릴 가치도 없다며 이혼 도장을 바로 찍어버린 여자, 속에서 피눈물이 나도 이를 악물고 나약한 감정을 굳은 이성으로 제어했던 여자, 추우. 그리고 출중한 외모와 완벽한 스펙,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언변으로 치림이라는 굴지의 기업을 이끄는 경영인, 배다른 형제들과 경쟁하며 경영 승계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남자, 심지어 결혼까지도 승계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며 메마른 인생을 살아왔던 남자, 임계정.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 따윈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운명의 시험에라도 걸린 듯 교차한다. 그리고 잠시 잠깐의 기분 좋은 미풍인 줄 알았던 이끌림은 거대한 폭풍이 되어 그들을 에워싼다. 이제는 멈출 수도 붙잡을 수도 없는 사랑이다. [제3의 사랑]은 인터넷 연재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07년에 출간되었다. 이후 중국 1000만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장장 7년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철한 여자 추우, 그리고 사랑 빼고 모든 것을 다가진 남자 임계정, 활활 타오르는 감정과 차가운 이성이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더 애절해지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드라마 [절애]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한중 합작영화 [제3의 사랑]으로 제작, 2015년 개봉되었다. 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유명한 이재한 감독이 연출, 아시아 스타인 송승헌, 유역비 주연으로 화제를 낳았으며 중국에서는 7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상영 중이다. 2016년 국내 개봉도 앞두고 있다. ■ 출판사 서평 “어떤 사랑은 멈출 수도, 그렇다고 붙잡을 수도 없다”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 따윈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운명의 시험에라도 걸린 듯 교차한다. 그리고 잠시 잠깐의 기분 좋은 미풍인 줄 알았던 이끌림은 거대한 폭풍이 되어 그들을 에워싼다. 이제는 멈출 수도 붙잡을 수도 없는 사랑이다. [제3의 사랑]은 인터넷 연재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07년에 출간되었다. 이후 중국 1000만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장장 7년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철한 여자 추우, 그리고 사랑 빼고 모든 것을 다가진 남자 임계정, 활활 타오르는 감정과 차가운 이성이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더 애절해지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드라마 [절애]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한중 합작영화 [제3의 사랑]으로 제작, 2015년 개봉되었다. 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유명한 이재한 감독이 연출, 아시아 스타인 송승헌, 유역비 주연으로 화제를 낳았으며 중국에서는 7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상영 중이다. 2016년 국내 개봉도 앞두고 있다. 첫 장면은 이렇게 시작된다. 주인공 추우는 지독한 짝사랑 때문에 자살까지 기도한 동생을 향해 세상에 두 가지 낭만적 사랑이 있는데 하나는 드라마에나 나오는 비현실적인 사랑이며, 나머지 하나는 아무리 형편없는 상대라도 저 자신은 잠도 못 이루는 네가 하는 사랑이라며, 그런 사랑으로는 감동은커녕 동정도 얻지 못하고 남들에게 좋은 구경 거리만 될 뿐이라고 호통친다. 그리고 동생의 짝사랑 상대에게 턱을 치켜들고 동생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따져 묻는다. 자신이 곧, 그와 처음에 말한 두 가지 사랑 어느 쪽도 아닌, 제3의 사랑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책의 발문에 나온 것처럼 사랑은 느닷없이 파도처럼 눈앞까지 밀려온다. [제3의 사랑]은 낯설지 않은 풍경에서 시작된 어쩌면 전혀 낯설게 진행되는 사랑 이야기다. 이 이야기의 여주인공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두 동생을 보살피며 가장처럼 살아온 변호사다. 그런데 남자 주인공은 굴지의 기업 경영 승계자 최우선 순위의 황태자. 이 설명을 하는 순간 탄식의 소리가 들려온다. 또 재벌이냐, 하는. 하지만 백마 탄 왕자가 유리 구두를 들고 나타나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아니다. 그러기엔 여자 주인공이 너무 자존심 세고 똑똑하다. 그녀는 그의 돈이나 도움이 필요 없다. 게다가 8년간 연애하여 결혼한 남편에게서 애인이 생겼으니 제발 이혼해달라는 요구로 이혼에 합의한 ‘엄청난 경험’을 한 인물이다. 그러고도 그 상처를 한 번도 누군가에게 보인 적 없다. 그녀는 그런 사람이다. 언제나 이성적이고 정의감에 불탔고 올곧았다. 서른도 안 먹었지만 사랑 따윈 필요 없었다. 남자 역시 낭만적인 인물은 아니다. 회사 안을 시찰하고 결제 사인만으로 능력의 출중함을 보여주고, 한 기업의 총수임에도 사랑하는 여자를 따라 다닐 시간 여유도 있는, 여느 드라마 속 경영인과는 다르다. 그는 배다른 형제들과 경쟁하며, 경영 승계를 받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받쳐왔다. 필요하다면 나쁜 일도 했다. 비리도 저지르고 로비도 했다. 그리고 결혼마저도 자신이 목표한 바의 도구로 삼았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 역시 조용히 누르려고 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운명에 시험이나 당하듯 자신의 역사와 가치관을 부정하며 사랑에 휩쓸려 갔다. 하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휩쓸리지는 않았다. 끓어오르는 감정과 차가운 이성이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평생의 목표를 버려도 좋은가?’라는 질문에 남자는 답을 못했고 여자 역시 ‘자존심을 버리고 숨겨진 애인으로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흔쾌히 답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을 내던지기엔 자신이 더 소중했고 이 포인트야말로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에는 낭만적인 장면은 가득해도 판타지는 없다. 그런 사랑을 거절할 수 있을까? 역시 로맨스, 멜로물의 백미는 그녀와 그가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장면들에 있다. #1. 그들은 함께 차를 타고 간다. 그는 약혼자를 데리러 공항에 가는 길이고 그녀는 사람들에게 등 떠밀려 집까지 차를 얻어 타기로 한 터다. 비는 억수같이 내리고 둘은 말이 없다. 서로의 감정을 숨을 참듯 억누르고 있다. 하필 라디오에서는 매염방의 슬픈 사랑 노래가 흘러나온다. 빗길에 자전거와 가볍게 부딪친다. 그가 뛰쳐나간다.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지만 정작은 숨쉬기가 어려워 나온 것 같다. 그녀는 온전히 비를 다 맞고 있는 그가 안쓰러워 우선을 펼쳐들고 곁에 선다. 순간 그가 그녀의 허리를 가볍게 끌어안는다. 그녀는 우산이 작아서 그런 거라 생각하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기도한다. 이런 순간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영원히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2.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서로에게 원하는 것 또한 줄 수 없다는 걸 확인한 두 사람. 그는 굳이 애써 그녀와 마주치려 했던 모든 상황들을 해제하고 꽁꽁 숨는다. 그렇게 애타게 마음속으로만 그리던 그들은 결국 출장지의 해변가에서 마주친다. 해변의 쇼를 보고 돌아선 그녀의 눈에 그가 보인다. 예의상 인사만 나누고 서로 스쳐지나간다. 그는 못박힌 듯 서서 바다만 바라본다. 그녀는 찢어질 것 같은 마음으로 숙소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창밖을 바라본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그는 그 자리에서 바다만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그런 그를 바라본다.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이 그의 몸을 훑고 야자수를 거쳐 자신의 얼굴에 닿는 것을 느낀다.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 그를 껴안으며 그리움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이처럼 서로를 밀어내면서도 애절하게 그리워하는 장면들이 그들을 둘러싼 풍경과 함께 섬세하게 그려져 더욱 아름답고 아프게 다가온다. 사실, 그들의 사랑은 끝까지 떳떳하지 못했다. 동생을 배신하고 약혼자를 배신하는 사랑이었다. 명예와 자존심을 저버려야 되는 사랑이었다. 하지만 이런 애달픈 장면 속에 그려지는 사랑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이기적인 짓인데, 뻔히 미래가 보이는데 관둬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쉽게 할 수 없다. 다만 그저 그들이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빌 뿐이다. 그러면서 집필후기를 통해 작가가 의도한 메시지처럼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그런 사랑을 거절할 수 있을까, 하고.
당신의 아주 먼 섬
문학동네 / 정미경 지음 /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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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정미경 지음
정미경의 마지막 장편소설. 남도의 어느 작은 섬에 얽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다채로운 양상들을 세밀하게 펼쳐 보이는 일에 일가견이 있는 작가답게, 정미경은 섬을 떠났으나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드라마를 세심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오래전 자신이 나고 자란 섬을 떠나 예술가로서 자신의 성공만을 좇는 연수는 고등학생 딸 이우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우가 불의의 사고로 친구 태이를 잃고 상담실과 병원을 전전하며 방황하자 연수는 결국 섬에 귀향해 살고 있는 어린 시절의 친구 정모에게 이우를 부탁한다. 정모는 점차 시력을 잃어가며 삶에 대한 욕심도 잃어가는 중이었지만,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내려온 섬의 소금 창고에서 묘한 기운을 느낀다. 마침내 정모는 소금 창고를 도서관으로 꾸밀 무모하고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정모에게 소금 창고를 내준 친구 태원은 섬의 유지인 영도의 아들로 연수와 사귀었던 사이이고, 정모는 남몰래 연수를 마음에 두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정모는 이우와 함께 도서관을 만들어가며 차츰 자신을 어지럽힌 과거와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앞으로의 일들을 마주할 용기를 가진다. 이우 역시 정모와, 그리고 말 못하는 섬 소년 판도와 생활하며 태이에 대한 기억을 슬픔이란 그릇에 담긴 따뜻함으로 여기기 시작한다. 판도가 선물하는 침묵과 손바닥에 써주는 다정한 말들에 야릇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수익성 없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는 정모가 못마땅한 영도는 개관이 임박한 도서관을 원상 복구시킬 것을 요구하는데…….당신의 아주 먼 섬 _7 발문 | 김병종(화가) 정미경, 서늘한 매혹 _213작가 정미경의 마지막 장편소설 지난해 1월 18일, 소설가 정미경이 세상을 떠났다. 암을 발견한 지 한 달 만이었다. 너무도 갑작스런 일이라 남은 사람들의 비통함이 컸다. 그를 아끼고 그의 소설을 좋아하던 독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정미경은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되고, 2001년 『세계의문학』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세 권의 장편소설과 네 권의 소설집을 출간하며 한국소설사에 독자적인 자리를 만들어왔으며, 이상문학상과 오늘의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정미경은 늘 새로운 이야기를 갈구했고 인간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무엇보다 한 편의 소설도 허투루 써내지 않았다. 그가 떠난 지 1년, 화가이자 그의 남편인 김병종이 그의 집필실에서 찾아낸 한 편의 소설이 세상에 선보인다. 어디에도 발표된 적 없는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 『당신의 아주 먼 섬』이다. 손바닥 안에 희망이란 소금꽃을 쥐고 사는 간절함에 대해 『당신의 아주 먼 섬』은 남도의 어느 작은 섬에 얽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다채로운 양상들을 세밀하게 펼쳐 보이는 일에 일가견이 있는 작가답게, 정미경은 섬을 떠났으나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드라마를 세심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오래전 자신이 나고 자란 섬을 떠나 예술가로서 자신의 성공만을 좇는 연수는 고등학생 딸 이우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우가 불의의 사고로 친구 태이를 잃고 상담실과 병원을 전전하며 방황하자 연수는 결국 섬에 귀향해 살고 있는 어린 시절의 친구 정모에게 이우를 부탁한다. 정모는 점차 시력을 잃어가며 삶에 대한 욕심도 잃어가는 중이었지만,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내려온 섬의 소금 창고에서 묘한 기운을 느낀다. 마침내 정모는 소금 창고를 도서관으로 꾸밀 무모하고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정모에게 소금 창고를 내준 친구 태원은 섬의 유지인 영도의 아들로 연수와 사귀었던 사이이고, 정모는 남몰래 연수를 마음에 두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정모는 이우와 함께 도서관을 만들어가며 차츰 자신을 어지럽힌 과거와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앞으로의 일들을 마주할 용기를 가진다. 이우 역시 정모와, 그리고 말 못하는 섬 소년 판도와 생활하며 태이에 대한 기억을 슬픔이란 그릇에 담긴 따뜻함으로 여기기 시작한다. 판도가 선물하는 침묵과 손바닥에 써주는 다정한 말들에 야릇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수익성 없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는 정모가 못마땅한 영도는 개관이 임박한 도서관을 원상 복구시킬 것을 요구하는데…… 『당신의 아주 먼 섬』은 손바닥 안에 삶의 희망을 쥐고 사는 사람들의 간절함에 대한 이야기다. 건너갈 희망이 있을 때 삶은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각자의 눈은 모두 다르다. 하나하나 떼어 한 편 한 편의 소설로 엮어도 될 만큼 인물들의 사연이 얽히고설켜 있지만, 누구의 삶도 소홀이 흘려 볼 수 없는 까닭이다. 고집스러울 정도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 궤적에 침잠할 줄 알았던 정미경식 소설 쓰기의 장점이 돋보인다. “그녀의 몸을 삭아내리게 했던 그 소설, 내게서 그녀를 데려가버린 도화선이 되었던 그 미운 소설” _김병종(화가) 정미경은 등단 이래로 꾸준히 좋은 작품을 발표하며 작가적 성실함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왔다. 끊임없이 인간에 대해 탐구했고 새로운 직업이나 사회환경 등에 대한 호기심을 거두지 않았다.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양한 층위에서 들여다보았다. 그중에서도 정미경의 시선에 자주 포착된 것은 도시나 이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 소설만큼은 그간 정미경의 소설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남도의 작은 섬으로 이야기를 끌고 들어간다. 모래 언덕에 퍼질러앉아 하늘을 올려다보고 손바닥에 고, 마, 워, 라고 쓰는 손길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그러니까 한 순간도 삶을 망쳐버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소박하지만 강렬한 바람을 섬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풀어낸 것이다. 공간뿐만 아니라 질주하는 듯이 빠르고 정확하게 이어지던 문장에도 변화가 느껴진다. 배경으로 상정한 전남 신안을 작가가 실제로 오가며 소설을 쓴 탓인지 행간에도 도시적인 차가움보다는 멀리 바다를 내다보는 듯한 여유가 엿보인다. 이것이 물론 문장의 안일함을 말하는 것이 아닌 이유는 ‘이삐 할미’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이삐 할미는 아들 셋을 모두 바다에 묻었지만, 엄마에게 버려진 판도를 거두어 기르고 쫓기듯 섬으로 내려온 정모와 이우의 상처까지 보듬는다. 각자의 고통을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인물들 사이에서 자신을 소진하기보다 한없이 타인을 포용하는 이삐 할미의 존재는 더없이 소중하고 절대적이다. 이처럼 전에 없던 캐릭터의 등장은 한결 따뜻하고 찬찬해진 문장 안에서 더욱더 빛을 발한다. 김병종은 발문에서 이 소설을 쓸 무렵부터 아내의 몸이 급격히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며 소설을 쓰도록 아내를 부추긴 것을 자책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또하나의 아름답고 귀한 소설을 얻게 되었다. 이전 정미경 소설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 소설은 충분히 귀하다. 작가 정미경은 쉽게 닿을 수 없는 아주 먼 섬으로 떠났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천 개의 섬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반짝일 것이다. ★ 이 소설은 작가 정미경의 진정한, 그리고 유일한 유고작이다. 다른 원고들은 아내가 세상을 뜨기 전 출판사에 넘겨졌거나 가계약한 상태였지만 이 원고만은 내가 그녀의 방배동 집필실을 정리하다가 책더미 속 박스에서 발견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래전 출력해놓은 듯한 이 원고 뭉치는 하마터면 다른 폐지들과 함께 쓸려나가버릴 뻔했다. _‘발문’ 중에서판도는 고둥을 내밀었다. 고개를 저었는데 이상한 고집을 부리며 손바닥에 쥐여주었다.“왜? 왜 주는데?”판도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우의 손바닥에 썼다.알, 았, 는, 데, 묻, 는, 순, 간, 잃, 어, 버, 렸, 어. 원래부터 말이야 없었지만, 유난히 말이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이런 표정을 지을 때다. 이우도 고개를 저었다. 난감한 눈빛이더니 손바닥을 잡고는 그렇게 적었다.멀리 갈 거야.알아. 멀미도 안 하고 구명복 입고 얌전히 앉아 있을게.마음 여린 판도는 다시 손바닥에 적었다.배가 작아서 멀리 가진 못해. 걱정 마.별거 아닌데, 왜 손바닥에 쓰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걸까. 넌 어때? 여전히 편도선은 자주 붓고, 여전히 파라락 소리가 나게 책장을 넘기고는 암담한 표정을 짓고, 여전히 쓰레기통을 쓰게리통이라고 해? 쓰게리통, 네 입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꼭 한 번만 더 듣고 싶다. 해가 지네. 오늘은 노을에 보랏빛이 살짝 섞였어. 색 배합이 매일 달라지지. 늘 여기, 네가 같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시간엔 또 그래. 저기, 섬과 섬 사이, 유난히 빛나는 한 점, 거기 어디쯤 네가 있는 듯하다.
끝의 시작
민음사 / 서유미 지음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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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지음
신선하고 다양한 문학을 시도하는 신인 작가들 위주로 이루어진 장편소설 시리즈 '오늘의 젊은 작가' 6권. 2007년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첩작가상을, <쿨하게 한걸음>으로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한 서유미의 장편소설이다. 기존의 작품들에 강했던 세태 반영적 성격이 줄어들고 보통 사람들이 한두 번씩은 다 경험하는 이별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그것들이 극복되는 예민하고 섬세하고 신성하기까지 한 과정을 특유의 서사성과 서정성 짙은 슬프고 담백한 이야기로 표현했다. 벚꽃이 시작되는 4월부터 꽃 진 자리를 연잎이 대신하는 5월이 시작되기까지 한 달 동안, 영무.여진.소정 세 사람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인생의 고비를 넘는다. 시한부 환자인 어머니를 돌보는 중 결혼 생활의 위기를 맞은 영무, 영무가 일하는 우편 취급국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며 취직도 연애도 난항을 겪고 있는 소정, 영무와 결혼 생활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열두 살 어린 남자에게 빠져든 그의 아내 여진. 각자의 '끝'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상실과 공허가 다중 시점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삶의 진창을 구원하는 눈부신 재생의 순간이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1부 2부 작가의 말“베인 상처 위에 붙일 수 있는 밴드 같은 소설” -이승우(소설가) “그 어느 때보다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내재하고 있는 듯 보이는 이 소설은 차가운 자본주의 질서, 세속의 풍경을 신랄하게 묘사해 왔던 서유미의 소설 세계에 있어서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 -강지희(문학평론가)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따뜻하고 믿음직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 서유미 이별, 상실, 공허……. 저마다의 끝에서 상처받은 사람들과 그들을 위로하듯 다시, 또다시 자라나는 삶의 재생력 서유미 장편소설 『끝의 시작』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로 출간되었다. ‘오늘의 젊은 작가’는 기존의 장.단편으로 구분되어 있는 경직된 소설 흐름에서 탈피하고자 500매 내외 분량을 시리즈화한‘민음 경장편’의 새로운 이름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문학을 시도하는 신인 작가들 위주로 이루어진 장편소설 시리즈다. 『끝의 시작』은 조해진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오현종 『달고 차가운』, 윤고은 『밤의 여행자들』, 이장욱 『천국보다 낯선』, 박솔뫼 『도시의 시간』에 이어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2007년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첩작가상을, 『쿨하게 한걸음』으로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한 서유미는 『판타스틱 개미지옥』에서 강렬한 사회의식과 독특한 이야기 전개로 우리 시대의 인간 군상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출간된 『쿨하게 한걸음』으로는 삼십대 여성들의 지치고 불안한 내면과 욕망을 섬세하게 성찰하면서도 냉소 대신 애정과 공감의 시선을 견지하며 특유의 건강함을 보여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소설집 『당분간 인간』에 이르러 더욱 깊어진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생에 대한 신뢰를 보여 준 작가는 서유미식 소설에 대한 기대와 함께 ‘서유미 독자’를 형성하며 작가 서유미를 고단한 현실을 위로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이야기를 쓰는 대표적인 작가로 만들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끝의 시작』은 기존의 작품들에 강했던 세태 반영적 성격이 줄어들고 보통 사람들이 한두 번씩은 다 경험하는 이별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그것들이 극복되는 예민하고 섬세하고 신성하기까지 한 과정을 특유의 서사성과 서정성 짙은 슬프고 담백한 이야기로 표현했다. 벚꽃이 시작되는 4월부터 꽃 진 자리를 연잎이 대신하는 5월이 시작되기까지 한 달 동안, 영무 ․ 여진 ․ 소정 세 사람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인생의 고비를 넘는다. 시한부 환자인 어머니를 돌보는 중 결혼 생활의 위기를 맞은 영무, 영무가 일하는 우편 취급국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며 취직도 연애도 난항을 겪고 있는 소정, 영무와 결혼 생활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열두 살 어린 남자에게 빠져든 그의 아내 여진. 각자의 ‘끝’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상실과 공허가 다중 시점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삶의 진창을 구원하는 눈부신 재생의 순간이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 ■ 소진된 사랑과 소진된 열정을 구원하는 가장 낮고 평범한 곳에서 들려오는 삶에 대한 예찬 영무는 말기 암 환자인 엄마의 마지막 나날을 돌보던 중 아내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는다. 우편 취급국에서 영무와 함께 일하는 임시 직원 소정은 대학 졸업 후 막막하고 암울한 시간을 견디던 중 자신의 가난을 어색해하는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진다. 열두 살 아래 남자에게 빠져들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가슴이 뛰는 걸 느끼는 여진은 무미건조한 관계를 지속해 나가던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한다. 저마다 소진된 사랑과 소진된 열정으로 지쳐 있는 이들과 달리 삶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목숨을 갈망하는 인물, 영무의 엄마.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생에 대한 강한 의지와 무관하게 속수무책으로 죽어 가고 있다. 영무 엄마의 몸이 죽어 가는 동안 만개했던 벚꽃이 피었다 지고 봄꽃같이 화사했던 소정과 진수의 사랑의 꽃잎도 떨어진다. 소박하지만 보기 좋았던 영무와 여진의 사랑도 마찬가지. 하지만 인생은 절망으로 끝나지 않고 이야기도 소진된 채 끝나지 않는다. 꽃이 진 자리를 녹음이 대신하듯 그들의 상처에도 새살이 돋아난다.여진을 본 엄마는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너도 알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혼자서 영무 어떻게 키웠는지 알지? 얼마 전에 일 그만두고 노인 대학 등록했는데. 엄마는 한참 동안 말과 뒤섞인 울음을 토해 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못해 봤다. 아무것도. 너무해, 와 아무것도, 를 반복하며 엄마는 오열했다. 죽음을 잊고 산다는 건 어리석은 일일지 몰라도 시선이 삶 쪽에 고정되어 있다는 건 축복일 것이다. 그리고 영무의 마음도 배신이나 상처, 어느 쪽으로도 그다지 뜨겁지 않았다. 뜨거움이라면 탁자 위에 높인 죽 쪽의 온도가 훨씬 높았다. 그의 내부에서 잔잔하게 요동치는 건 상실감이었다.
501호, 그 여자
이미지북 / 이순자 (지은이) /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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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순자 (지은이)
시인의 말 5 제1부| 그 여자 가슴 속에는 501호, 그 여자-꽃차 13 501호, 그 여자-세월 14 501호, 그 여자-손톱 15 501호, 그 여자-분리수거 16 501호, 그 여자-어깃장 17 501호, 그 여자-사진 18 오늘의 운세 19 가을 일기 20 추석 풍경 21 구월 22 가을이 간다 23 장날, 작두콩 2 4 털보백화점 25 우리 동네 북부시장 26 제2부| 그 바람 부는 곳으로 일기예보 29 흰 눈 30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새 옷 31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어머니의 넋두리 32 그거 참말 미안합니다-엄니께 34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왜 이렇 36 나는 왜 37 미안해요, 엄니 38 당신을 닮았나봐요 39 바느질을 하다가 40 냉이꽃 41 빨간 구두 42 선물이 도착했다 43 내 마음의 풍경 44 제3부| 아무리 길이 멀어도 삶은 47 여행 48 양심론 49 새 50 그리움, 비에 젖다 51 살다 보면 52 NEVER 53 지천명 54 콩레이 55 전을 부치며 56 아들을 보내고 57 엘리제를 위하여 58 배롱나무 전설 59 그날 60 제4부| 어느새 꽃물이 든다 그대에게 63 봄눈 내리는 날 64 통도사, 봄 65 봄 길 66 봄날의 초대 67 느낌표 68 도라지꽃 피다 69 낮달 뜨는 오후 70 받아쓰기 72 어떤 부고 74 잠 안 오는 밤 75 안티푸라민 76 나, 비록 78 동전 79 염색 80 제5부| 겨울이 내게로 온다 가을비 83 괜찮다 84 가을, 밤은 깊어가고 85 전시회 86 어느 가을 87 홍시 88 가을이 가는 길 89 겨울이 내게로 90 겨울비가 내린다 91 동지 92 겨울소묘 93 겨울소묘 94 ■해설_오종문 정형 속에 핀 그리움과 전라도 방언의 게미 96501호, 그 여자-꽃차선생님, 오늘은 꽃차 한 잔 주실래요?꽃다발 주문하고 꽃차가 우러날 때그 여자 가슴 속에는꽃씨 하나 싹이 튼다 501호, 그 여자-세월새하얀 무명을 좋아하는 그 여자발 모양을 그려서 가지런히 포개 놓고바늘귀 노려보면서입술을 오므린다이마를 자꾸 덮는 흰머리 쓸어 내며다초점 안경테를 올리려다 내리다가저만치 도망간 세월혼잣말로 꾸짖다가가슴이 답답해서 창문을 열고 보니얼굴이 시리도록 느닷없이 부는 바람‘세상에, 독살시럽게 춥다’그 목소리 그립다 501호, 그 여자-손톱오래 전에 시작된 사소한 습관 하나가끔씩 때때로 손톱 끝을 깨무는어쩌면 한결 같은 행동오십 년을 넘겼나봐설명하기 어려운 아홉 살 어린 나이부끄러운 사건은 고개를 숙인 채로날마다 깨물었나봐아픈 줄도 모르고수치심에 갇혀서 문드러진 손끝에분홍빛 매니큐어 꽃잎처럼 수 놓고‘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속닥이며 웃는다
취침 전 5분 요가
김영사 / 요시다 마사오 (지은이), 한귀숙 (옮긴이)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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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취미,실용
요시다 마사오 (지은이), 한귀숙 (옮긴이)
일본의 마음챙김 명상 분야 일인자이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인 요시다 마사오가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개발한 ‘취침 요가’ 가이드북. 취침 요가는 잠들기 전 또는 어느 때라도 요가 매트 없이 간단히 할 수 있는 ‘누워서 하는 요가’로, 수면의 질 개선, 피로 회복, 혈액 순환 촉진, 업무 효율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가’ 하면, 유연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여유 시간이나 마땅한 장소가 있어야 하는 것, 요가 매트나 요가복이 있어야 하는 것, 여성들이 주로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취침 요가’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요가와 마음챙김을 결합한 취침 요가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시작하면서 취침 요가 추천 시퀀스 1.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마음챙김 취침 요가 취침 요가란 요가와 마음챙김의 융합 취침 요가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마음챙김 수련 취침 요가를 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마음챙김이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 순환에 집중하자 양요가와 인요가는 무엇이 다를까? 2. 취침 요가 원포인트 레슨 취침 요가의 3단계 호흡 명상 잡념에 맞서는 법 불쾌함에 맞서는 법 3.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취침 요가 잠들기 전 ‘요가 × 명상’으로 수면의 질을 높인다 취침 요가를 취침 전 의식으로 삼는다 취침 요가를 위한 수련복과 수련 장소 취침 요가의 수련 과정 호흡이 편안해지는 요가 ① | 어깨 풀기 호흡이 편안해지는 요가 ② | 합장한 아기 자세 호흡이 편안해지는 요가 ③ | 비튼 아기 자세 호흡이 편안해지는 요가 ④ | 강아지 자세 호흡이 편안해지는 요가 ⑤ | 토끼 자세 호흡이 편안해지는 요가 ⑥ | 누워서 하는 역합장 자세 호흡이 편안해지는 요가 ⑦ | 다리 자세 호흡이 편안해지는 요가 ⑧ | 물고기 자세 체내 정화 요가 ① | 백조 자세 체내 정화 요가 ② | 잠자리 자세 체내 정화 요가 ③ | 나비 자세 체내 정화 요가 ④ | 신발끈 자세 체내 정화 요가 ⑤ | 바나나 자세 체내 정화 요가 ⑥ | 척추 비틀기 체내 정화 요가 ⑦ | 누워서 하는 나비 자세 숙면 요가 ① | 스핑크스 자세 & 물개 자세 숙면 요가 ② | 안장 자세 숙면 요가 ③ | 애벌레 자세 숙면 요가 ④ | 달팽이 자세 숙면 요가 ⑤ | 악어 자세 숙면 요가 ⑥ | 고양이 꼬리 자세 숙면 요가 ⑦ | 송장 자세 음과 양, 그 모든 것에는 존재하는 가치가 있다 진인사대천명 4. 몸과 마음의 수행 능력을 올리는 아침 요가 & 점심 요가 취침 요가는 아침 요가와 세트로 수련한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자신을 원점으로 돌린다 아침을 깨우는 요가, 태양 경배 태양 경배 | 아침을 깨우는 수리아 나마스카라 아침 요가 ① | 고양이 & 소 자세 아침 요가 ② | 초승달 자세 아침 요가 ③ | 구부려 비튼 삼각 자세 아침 요가 ④ | 메뚜기 자세 아침 요가 ⑤ | 어깨 서기 아침 요가 ⑥ | 카팔라 바티 점심 요가 ① | 목 돌리기 점심 요가 ② | 어깨 돌리기 점심 요가 ③ | 벽에 대고 하는 강아지 자세 점심 요가 ④ | 벽에 대고 하는 어깨 늘리기 점심 요가 ⑤ | 서서 앞으로 구부리기 5. 내면이 풍요로운 삶 일상생활에서 시작하는 마음챙김 마음의 그릇 키우기 마치면서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만사 귀찮은 나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요가 자기 전 5분의 투자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일본의 마음챙김 명상 분야 일인자이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인 요시다 마사오가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개발한 ‘취침 요가’ 가이드북. 취침 요가는 잠들기 전 또는 어느 때라도 요가 매트 없이 간단히 할 수 있는 ‘누워서 하는 요가’로, 수면의 질 개선, 피로 회복, 혈액 순환 촉진, 업무 효율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가’ 하면, 유연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여유 시간이나 마땅한 장소가 있어야 하는 것, 요가 매트나 요가복이 있어야 하는 것, 여성들이 주로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취침 요가’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요가와 마음챙김을 결합한 취침 요가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쉽게 잠에 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몇 번씩 깨는 사람, 의욕적으로 일하고 싶은데 온종일 무기력한 사람, 신체 불균형으로 몸 어딘가가 결리고 아픈 사람, 평소 자주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자기 전, 자신의 마음과 몸을 돌보는 단 5분의 시간으로 변화된 삶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하루 5분으로 삶의 질이 바뀐다 꿀잠을 위한 최고의 선택, 취침 요가 깨어 있는 시간의 컨디션은 수면의 질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해가 갈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경우, 자고 나서도 몸이 무거운 경우 등이 모두 불면증에 해당한다. 지속적인 불면증은 비만이나 고혈압 등 성인 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또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수면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불면증이 지속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질 수도 있다. 《취침 5분 요가》는 바쁜 일상과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잠에 쉽게 들지 못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애써 시간을 내서 요가원에 다닐 필요 없이 잠들기 전 이불 위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요가를 알려준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가 자세 34가지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목적이나 숙련도에 따라 독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추천 요가 시퀀스’ 7가지와 호흡 명상법, 잡념이나 불쾌함에 맞서는 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저자 요시다 마사오의 요가 동영상 QR코드를 제공해, 수련의 집중도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루 단 5분간, 자신을 돌보는 시간으로 숙면, 스트레스 해소, 피로 회복, 신체 불균형 개선, 마음의 안정, 긍정적 사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가 X 마음챙김 = 취침 요가 취침 요가에서 자세의 난이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는 것’, 즉 ‘마음챙김(Mindfulness)’과 함께하는 것이다. 이는 요가를 하고 있는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다. 취침 요가는 하나의 동작에 시간을 들여 천천히 수련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몸과 마음의 긴장감을 떨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상태, 삶 전체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해갈 수 있다. “자신의 수련 자세가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 그 판단 또한 거두어둡니다. 각각의 자세가 완벽하지 않고, 요가를 하는 내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완벽한 이완 자세를 취하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충분히 느끼고 있는가를 가장 우선해주세요.” _p. 23 취침 요가의 기초는 인요가 ‘양(陽)요가’는 많은 사람이 ‘요가’ 하면 흔히 떠올리는 요가로 유연성이나 근력 등 체력을 높이는 동작이 주를 이루는 반면, ‘인(陰)요가’는 활동량이 적은 느슨한 요가로 하나의 동작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요가에 기반을 두는 취침 요가는 3~5분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여, 결합 조직이나 관절 등 몸의 깊숙한 부분을 이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멈추어 있는 동안 몸의 감각이나 호흡을 관찰해나감으로써.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편안히 쉴 수 있게 해주고, 자기 자신과 친밀해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인요가는 가능한 한 근육에 힘을 뺌으로써 좀 더 몸 안 깊은 곳에 숨어 있는 힘줄이나 인대, 근막 등 결합 조직을 단련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피로가 쌓인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부교감 신경이 우위가 되도록 긴장을 풀어 편안히 쉴 수 있게 도와줍니다. 따라서 자기 전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눕고 싶을 때는 인요가를 추천합니다. 특히 자기 전에 인요가를 수련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_p. 66-68 doing 모드와 being 모드 취침 요가의 전반은 일명 ‘doing 모드’로서 몸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후반은 ‘being 모드’로서 나 자신을 가만히 바라본다. 취침 요가에서는 이 두 가지 모드를 고르게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엔 보다 적극적으로 자세를 취하며 근육과 관절을 자극해나가는 doing 모드로 시작한다. 몸이 어느 정도 활성화되었다면 활동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움직임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을 느끼는 being 모드로 전환한다. 장시간 동작을 유지하고 나서 마무리할 때도 가능한 한 천천히 몸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요가와 명상은 ‘진인사대천명’의 경지에 오르는 것입니다. 하나의 요가 자세로 표현한다면, ‘진인사’는 ‘최선을 다하는’ 모드이고, ‘대천명’은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모드입니다. ‘doing 모드’로 능동적인 자신의 한계를 탐색하고 몸을 늘여줬다면, 마음의 기어를 ‘being 모드’로 바꿔 지금 이 순간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바라보는 것에 전념합니다.” _p. 145 아침 요가는 취침 요가의 완성 숙면에 들기 위해서는 취침 요가뿐 아니라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도 중요하다. 일어난 자리에서 바로 하는 아침 요가는 자고 난 뒤 막 일어난 몸을 깨우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침 요가는 ‘양요가’를 중심으로 수련하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속 근육을 활성화한다. 특히 척추 주변으로 몸 안의 에너지를 통하게 하는 길을 열어주어 균형 잡힌 자세를 만들고, 긍정적으로 하루를 시작할 힘이 되어준다. 아침을 깨우는 태양 경배부터 고양이 자세 등 아침 요가 7가지와 일상생활 중에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점심 요가 5가지를 소개한다. “하루를 자신의 호흡과 몸에 집중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지금 여기에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 마음의 평화와 긍정적인 감정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감수성이 좋아져 부정적인 감각이나 감정에도 좀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에 마음챙김의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을 두루 살필 수 있습니다.” _p. 149 나를 돌보는 새로운 습관 취침 요가의 핵심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기분이 좋을 정도로만 수련하는 데 있다. 매일 반복하여 수련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유연해지며,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취침 요가로 서서히 몸과 마음을 관찰할 시간을 갖다 보면, 일상을 보내면서도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습관처럼 익숙해질 것이다. 한번 몸에 배면 평생을 두고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습관이 될 것이다. “내면이 충만한 시간이 늘어날수록 ‘지금의 나 자신’이 마주한 현실과 조화를 이루기 쉽고, 그만큼 쉽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찾아 헤매는 것을 그만두고, 멈춰 서 있는 지금 이 시간, 여기 이곳을 만끽해봅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지금 여기’에 있으며, 그것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은 항상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취침 요가를 수련하고, ‘지금 여기에 있는 힘’을 길러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지금 이 순간을 확실하게 만끽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_p. 193 실제 독자평 * 취침 요가는 요가에 명상을 녹여낸다는 게 새로웠어요. 몇 분 동안 따라 하다 보니, 중력에 몸을 맡긴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러고 나서 인생 최고의 잠을 잘 수 있었어요. 고만고만한 유튜브 영상을 따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_아마존 독자 * 한 달간 따라 해보니 편하게 잠들 수 있었고, 다음 날 아침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_아마존 독자 * 요가원에 다닌 적이 있지만, 그때는 요가의 효과를 별로 느낄 수 없었습니다. 취침 요가를 접하고 나서 처음으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누구나 일상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바쁜 삶을 사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_아마존 독자‘매일같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이 요가를 수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진 끝에 나온 것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취침 요가’입니다.‘취침 요가’는 실제로 제가 일상에서 요가를 수련할 방법을 찾다가 개발하게 된 요가 수련법입니다. 요가나 마음챙김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는 것.’화려한 동작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요가 자세를 통해 ‘지금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마음챙김)’이 가장 중요합니다. 온몸의 감각에 집중하고, 정성스러운 수련을 이어간다면 호흡도 자연스레 깊이를 더하게 됩니다. 몸과 마음은 이어져 있어서, 몸을 교정하면 호흡이 자연스러워지고 그만큼 마음이 안정됩니다. 그러니 취침 요가를 이어가다 보면 긴장하여 뻣뻣하게 굳어 있던 몸이 서서히 유연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체질이나 성격도 자연스레 긍정적으로 변해갈 테고요.
K민주주의 내란의 끝
책이라는신화 / 전우용, 최지은 (지은이)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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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전우용, 최지은 (지은이)
12·3내란을 대하는 민주시민의 필수 교양서. 2024년에 다시 쿠데타의 악몽이 재현된 이유는 무엇인가를 밝히기 위한 역사학자 전우용과 앵커 최지은의 대담. 촌철살인의 글로 세상을 밝혀온 역사학자 전우용이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사라지지 않은 왕당파의 위협, 계엄이 왜 더러운 전쟁을 유발하는지를 설명한다. 한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과거에서 배운 경험으로 K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밝히는 전우용의 압축 강의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책머리에 _ 전우용 06 대담에 앞서 _ 최지은 11 #1_민주주의란? 23 #2_민주주의 반대, 독재체제 45 #3_왕당파와의 싸움 73 #4_계엄 117 #5_윤석열 탄핵이 기각된다면? 151 #6_민주화는 ‘민’의 수준을 높여야 완성 165 대담을 마치며 _ 최지은 194 맺음말 _ 최지은 207 윤석열 임기 일지 _ 책이라는신화 아카이브 20912·3계엄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저작! 12·3내란 종식은 참된 민주주의의 시작! 역사학자 전우용이 말하는 K민주주의의 처음과 현재, 미래! 12·3계엄의 밤, 과거가 현재를 도왔듯, 이제는 현재가 미래를 도울 차례! “중차대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희망을 보는 것은, 이 추운 날 응원봉 들고 거리로 나서는 젊은 여성 한 명 한 명이 다 옛날의 유관순이기 때문이에요. 이들은 웃으면서 시위를 축제처럼 만들고 있지만, 총칼의 위협은 상존해요. 우리 민족이 식민지 상태에서 해방되고 군사독재에서 벗어난 건 저런 사람들의 순수한 영혼과 뜨거운 의지 덕분이에요!” ▷▷ 40자 소개 역사학자 전우용이 말해주는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현재. ▷▷ 60자 소개 평생 역사학을 공부한 역사·인문학자와 언론에 종사하며 커뮤니케이션 사회과학을 공부한 진행자와의 대담집. 12·3내란을 통해 밝혀진 공화국의 적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왕당파들의 정신세계 역사를 통해 구원받은 K민주주의 《K민주주의 내란의 끝》은 2024년 12·3내란 사태로 인해 위기를 맞은 한국 민주주의를 진단하는 책이다. 역사학자 전우용이 앵커 최지은과 만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복기하고 공화국의 적들이 누구인지, 그들은 왜 민주주의를 거부하는지 알려준다. 전우용 선생은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들어오고 정착하기까지 과정이 왜 지난하고 어려웠는지를 핵심을 짚어 알려준다. 일본에 의해 정치체제가 아닌 하나의 사상처럼 번역된 ‘데모크라시’(Democracy)는 그런 이유로 ‘독재’체제가 아닌 공산‘주의’의 반대말처럼 여겨졌다. 여기에 민주주의에 천하다는 의미를 담은 ‘민’(民)을 넣은 일본의 번역으로 인해 기득권을 가진 엘리트들은 더욱 민주주의를 더욱 배척했다. 기득권을 지키려던 이들은 독재를 옹호하는 왕당파가 되었고, 친일이라서 독립을 반대한 게 아니라 독립으로 인해 기득권을 빼앗길까 두려워 독립을 반대했다. 이들의 정신이 지금도 이어져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왕당파가 되었고 결국 내란까지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전우용 선생은 계엄과 쿠데타가 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전시 상황을 전제로 발령하는 계엄은 곧 인간성을 말살하고 반대자들의 인권을 말살하는 ‘더러운 전쟁’(Guerra sucia: 20세기 중후반 중남미 지역에서 있었던 우익 독재정권의 좌익 탄압 정책)으로 사회를 퇴보시키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와 해외 사례를 토대로 설명하는 더러운 전쟁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막아내야 할 당위임을 입증한다. 우리가 민주국가가 되고 12·3내란을 민주적인 절차로 막아낸 것은 그동안 쌓아온 민주주의의 역사 덕분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민주주의는 K민주주의로 다른 민주주의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여전히 내란을 옹호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반민주 세력들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우리를 더욱 굳건한 민주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가 겪어온 역사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고, 헌법을 통해 민주시민과 공동체 의식을 높여야 한다. 전우용 선생은 당연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역사와 교훈을 간결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말로 상기한다. 이런 의미에서 《K민주주의 내란의 끝》은 전우용의 작은 민주주의 강의이자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교양서가 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끝나지 않은 12·3내란에 대한 역사학자의 경고 12·3계엄과 내란 시도는 실패로 끝났을까? 역사는 그렇지 않다고 경고한다. 내란 주모자들이 처벌받는다 해도 그들을 지지하는 왕당파 세력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법이 아닌 기득권의 논리로 세상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민주주의는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거추장스러운 제도일 뿐이다. 이를 입증하는 것이 윤석열의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찬성하는 이들의 논리다. 그들에게 국가와 법은 자신들이 인정한 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승만부터 박정희, 전두환 등의 독재자를 지지하는 자들은 민주주의자들을 공산주의자이며 반국가 세력으로 지칭한다. 우리나라는 반국가 세력으로 인해 전시 상태이므로 인권을 제한하고 폭력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믿는다. 국가는 기득권을 가진 일부의 소유물이며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자는 국가의 적으로 간주한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이런 왕당파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자들과의 투쟁이다. 피, 땀, 눈물로 만들어낸 공화국은 여전히 취약하다. 4·19와 5·18, 6월항쟁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또한 지금의 우리를 돕기도 한다. 과거의 경험이 없었다면 12·3내란을 합법적으로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과거에 빚을 지게 되었다. 그러나 또한 지금 우리의 현재는 또한 과거가 된다. 우리는 민주주의 공화국을 지켜내 미래로 물려줘야 한다. 언젠가는 우리의 미래가 우리의 현재에 빚을 질 날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역사학자 전우용은 바로 역사를 통해 우리 민주주의가 과거로부터 이어져왔고 또 미래로 이어질 것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가 떳떳한 과거를 미래로 보내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민주주의의 적들이 누구이며 그들은 왜 민주주의를 거부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를 명확히 인식한다면 한국은 내란을 종식시키고 K민주주의를 지켜낸 국가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일 2022년 3월 10일부터 내란 우두머리로서의 혐의로 체포된 2025년 1월 15일까지의 임기 일지를 부록(207쪽~)으로 게재했다. 윤석열의 행보를 알아보는 객관적인 자료로 쓰이길 바란다. ▷▷ 추천 독자 대상 • 12·3계엄의 역사적인 의미를 배우고, 앞으로를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 • 청소년 자녀, 제자와 함께 현재를 살아가면서 K민주주의의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나누고 싶은 사람 • K민주주의의 실현을 간절히 바라는 세계시민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마자 국회 앞으로 달려가 맨몸으로 총 든 군인을 막은 시민들에게, 여의도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외친 수백만 시민들에게, 남태령에서 농민들과 함께 밤을 새운 시민들에게, 한남동에서 한파와 폭설을 무릅쓰고 ‘키세스’ 초콜릿 같은 모습으로 밤을 지샌 시민들에게, 커피숍과 음식점에 ‘선결제’하여 현장에서 싸우는 시민들에게 음식과 온기를 나눠 준 또 다른 시민들에게 감사한다. 절대권력을 쥐고 싶은 자, 박약한 이들만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면, 12월 3일 이후 나는 ‘절망’이란 단어의 무게에 짓눌렸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매주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만난 국민은 박약한 저들과는 달랐다. 국민은 강고했다. 민주주의 국가, GDP 세계 12위, K-Pop, K-Drama 등 다른 나라가 부러워할 자산을 많이 가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로 타전됐다. 일단 부끄러운 마음부터 든다. 하지만 우리에겐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권력자에게 굴복하지 않는 국민이 있다. ‘자랑스럽다’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에도 한참 부족하다.
수축사회
메디치미디어 / 홍성국 (지은이) /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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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홍성국 (지은이)
지난 시절 미래는 늘 밝고 희망적이었다. 현실이 다소 어렵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삶이 크게 향상될 거라고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미래가 암울하고 불확실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과 경제적 이권을 둘러싼 싸움이 점점 더 첨예해지고 종교와 패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전쟁 직전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파이의 전체 크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방위 갈등이 제로섬전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디플레이션이나 경제위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 전환 상황을 ‘수축사회’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세계는 2000년대 초반 전 지구적 호황 이후 2008년 전환형 복합위기를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수축사회에 진입했다. 인구 감소와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로 인한 공급과잉, 역사상 최고 수준의 부채, 부의 양극화로 세상은 더 이상 성장이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축사회의 모습과 생존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성장 신화에 기대지 않고 위기를 헤쳐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서문 낯선 세계의 문턱에서 1부 팽창사회에서 수축사회로 1장 수축사회의 시작 서로가 적(敵)인 사회 왜 수축하기 시작하는가? 2장 수축사회의 5가지 특징 원칙이 없다: 이기주의 모두가 전투 중: 입체적 전선 눈앞만 바라본다: 미래 실종 팽창사회를 찾아서: 집중화 심리게임: 정신병동 2부 전 세계가 수축하고 있다 3장 온전한 나라는 없다 미국: 패권이 위험하다 유럽: EU 안의 제로섬 후발개도국: 빈곤의 악순환 4장 부채의 덫에 걸린 글로벌 경제 5장 4차산업혁명, 수축사회의 불을 댕기다 공급과잉 무한대의 효율성 경쟁 산업의 재편, 과거형 산업의 몰락 과학기술전쟁 뷰카: 양극화 + 개인주의 + 위험사회 6장 중국의 미래: 홀로 설 수 있을까? 사회적자본 부족 중국 위기론의 본질 누적되는 모순과 우상화 굳건한 시진핑 체제 모순을 잉태한 신전체주의 체제 7장 미-중 G2 패권대결의 향방 이미 시작된 미-중 G2 패권대결 과학기술 패권전쟁 전방위 경제전쟁 소결: 향후 세계 전망 3부 전환의 시대에 필요한 생존 전략 8장 수축사회를 돌파하는 5가지 기본 원칙 원칙을 세우고 지켜라 미래에 집중하라 창의성이 답이다 남다른 무기를 개발하라 사람을 조심하라 4부 한국, 어디에 서 있는가? 9장 수축사회에 진입 중인 한국 계급의 탄생: 양극화 권위의 상실: 교육, 법률, 종교 도덕적 해이 팽창사회적 해법 10장 정치, 과거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의 3가지 역할 이데올로기의 노예: 정치적 이상주의 통일, 새로운 기회 11장 길을 잃은 경제 사회적자본 부족 경제구조의 변화 소득주도성장 논쟁 내수 vs 수출 대기업 vs 중소기업 산업 포트폴리오 재편 4차산업혁명: 유일한 대안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는다 가계부채: 탐욕인가, 생존인가 부동산: 집중화를 극복하자 한국의 미래 감사의 글위기의 수축사회, 생존전략을 세워라 지난 시절 미래는 늘 밝고 희망적이었다. 현실이 다소 어렵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삶이 크게 향상될 거라고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미래가 암울하고 불확실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과 경제적 이권을 둘러싼 싸움이 점점 더 첨예해지고 종교와 패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전쟁 직전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파이의 전체 크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방위 갈등이 제로섬전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디플레이션이나 경제위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 전환 상황을 ‘수축사회’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세계는 2000년대 초반 전 지구적 호황 이후 2008년 전환형 복합위기를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수축사회에 진입했다. 인구 감소와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로 인한 공급과잉, 역사상 최고 수준의 부채, 부의 양극화로 세상은 더 이상 성장이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우리는 한 번도 도래한 적 없는 낯선 세계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축사회의 모습과 생존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성장 신화에 기대지 않고 위기를 헤쳐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 v2008년 이후 위기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30년간 증권계에 몸담으면서 세계 경제의 흐름과 국제 정세를 잘 읽고 정확히 예측해 ‘증권계의 미래학자’, ‘현장형 미래 전문가’라 불린 저자는 2008년 전환형 복합위기 이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맞닥뜨린 위기를 ‘수축사회’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의 전환, 과학기술의 발전, 개인이기주의라는 기초 환경의 변화가 신자유주의, 세계화, 4차산업혁명과 만나면서 역사상 최고 수준의 공급과잉과 부채, 그리고 양극화가 발생했다. 이러한 구조적 대전환과 이에 대한 잘못된 대응이 결합하면서 이제 세계가 탈출이 어려운 수축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껏 전문가들은 대부분 팽창사회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구조의 일부만을 개혁하고 마는 식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저자는 변화하는 세계를 가까이에서 따라가며 위기를 있는 그대로 직시한다. 급변하는 세계에서 임시변통이나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답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분석과 전망을 담았다. 팽창사회에서 수축사회로 대전환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는 한마디로 진보와 발전의 역사였다. 즉, 기본적으로 사회 전체의 파이가 점점 커지는 팽창사회였다. 팽창사회는 20세기 후반에 절정을 이루었다.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3차산업혁명은 교통, 통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지구촌 전체를 정보화사회로 만들었다. 저금리, 유로화 출범, 세계화, BRICs 개발이라는 4가지 효과는 역사상 가장 길고 큰 버블을 만들어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는 연평균 4.76퍼센트 성장을 보였다. 한마디로 광란의 세계적 호황이었다. 그러나 2008년 9월, 흔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리는 세계적 경제 쇼크가 발생했다. 저자는 이 시점부터 세계가 수축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이 위기를 ‘전환형 복합위기’라고 부른다. 세계 전체의 사회시스템과 가동양식이 완전히 바뀌면서 모든 영역에서 위기가 나타났다는 의미다. 또한 이때를 고비로 고령화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사회와 경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인구는 줄어들고 부채는 늘어만 갔다. 여기에 더해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과학기술은 기존 질서를 송두리째 파괴하면서 전 세계를 수축사회로 몰아넣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고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고 엄청난 변화와 불확실성만이 기초 환경으로 굳어지고 있다. 팽창사회에서 투쟁은 상대방보다 더 큰 몫을 차지하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다. 적극적으로 투쟁에 나서지 않아도 살아갈 방도가 있기 때문에 이기심만 잘 조절하면 그런대로 살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수축사회에서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으면 자신의 파이가 줄어들거나 최악의 경우 아무것도 차지할 수 없다.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다. 따라서 저자는 변화(change)라는 용어 대신 전환(transi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변화는 기초 골격을 유지하면서 주변부만 바뀌는 것이어서 이전으로 상황을 되돌릴 수도 있지만 전환은 판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줄어들고 있다 오늘날 세계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가 제품을 내세워 제조업에서 경제력을 키운 중국은 IT 산업 등 다양한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 미국이 주도한 낮은 금리와 자산투자 붐은 의도하지 않았던 중국의 급부상으로 연결되어 현재의 미-중 G2 패권대결의 원인(遠因)이 되었다. 두 나라 사이 패권대결 향방에 따라 경제 구도에 변화가 일 것이라는 예측은 자명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미-중 두 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가 수축사회로의 진입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향후 중국은 수축사회 진입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08년 전환형 복합위기가 발생하자 과감한 투자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투자자금은 주로 부채였다. 중국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안전망 미비, 과잉투자 후유증, 과도한 부채 등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를 국가권력으로 억누르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으로 미국은 현재 매우 견실한 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달러 강세로 세계의 돈이 미국으로 몰리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지금 미국이 누리는 경기호전은 4차산업혁명 초반부라는 시간적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4차산업혁명이 태동한 곳이기에 미국에서 관련 투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중국, 일본, 유럽, 한국 등에서 미국과 유사한 투자가 벌어진다면 미국의 상대적 우위는 점차 약화될 것이다. 유럽은 EU의 출범과 공동화폐 사용으로 전쟁을 피하고 공동 번영을 꾀하는 역사적 진보를 이뤄냈다. 그러나 EU 출범 후 불과 10여 년 만에 독일과 프랑스를 제외한 여러 나라가 경제적 위기를 겪으며 역사적 시도가 실패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후발개도국으로 기대를 모았던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터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도 여전히 빈곤의 악순환에 몰리고 있다. 향후 세계질서를 전망할 때 미-중 패권대결 외에도 수축사회로 진입하게 될 각국의 제로섬전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패권을 놓고 복잡한 형태의 갈등과 충돌이 일어날 것이다. 저자는 이 전선을 과학기술전쟁, 무역과 통화가 중심이 되는 통합경제전쟁으로 압축해서 설명한다. 수축사회를 돌파할 전략, 답은 혁명적 구조 전환에 있다 한국은 그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팽창사회에서 수축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 한국의 팽창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차로 성장속도가 줄어든 뒤, 2008년 전환형 복합위기 이후 감속이 본격화되었다. 1960년대부터 한국은 세계 최고 성장세를 이어와 거의 10퍼센트 대 경제성장을 해왔으나 지금은 3퍼센트도 버거운 상황이다. 현재 한국의 모든 문제는 경제성장 속도의 급격한 하락에서 출발한다. 갑자기 저성장 사회로 전환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니 고성장 사회의 관성과 중력이 충돌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적자본 부족과 부의 양극화, 사회적 갈등, 도덕적 해이를 한국이 수축사회로 진입하게 된 원인으로 꼽으며, 현재 한국은 혁명적 수준의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수축사회 진입을 늦추기 위해 채택해야 할 핵심 관점을 5가지로 요약해 제시한다. 수축사회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 사회 전체를 거대한 생태계로 파악하여 대안을 마련하는 것, 입체적 혁명, 미래에 대한 집중, 사회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비전이 그것이다. 팽창사회적 해법으로는 수축사회로 진입을 완화할 혁명적 수준의 구조적 원칙을 마련할 수 없다. 그런데도 한국의 리더 그룹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를 팽창사회라는 틀에서 이해한다. 수축사회는 역사적 필연이므로 수축사회에서 벗어나게 할 묘책은 없다. 그러나 수축사회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 수축사회 진입 속도를 늦추고,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저자는 향후 5년간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기회복보다 수축사회를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될 것이라 말한다. 이 5년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팽창사회의 붕괴 모습과 향후 나타날 수축사회의 보편적 특징을 다룬다. 2부에서는 수축사회 진입으로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세계 각국의 상황을 정리하고 향후 세계경제의 장기 전망을 살펴본다. 또한 4차산업혁명이 수축사회로 향하는 원인을 규명하고 세계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미래와 미-중 G2 패권대결을 수축사회 관점에서 자세히 다룬다. 3부에서는 수축사회에서의 보편적 대응방식을 사회적자본이라는 키워드로 풀어가면서 수축사회를 돌파하는 5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 4부에서는 빠르게 수축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상황을 사회, 정치, 통일, 경제 등 각 영역에서 살펴보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일자리 문제와 소득주도성장, 4차산업혁명, 대기업 문제, 부채와 부동산 문제 등 현재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수축사회적 측면에서 조명한다.최근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의 주력산업에 중국이 더 많은 설비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개발 초기에 한국은 공장을 짓는 데 필요한 원부 자재와 장비 수출로 재미를 봤다. 그러나 중국의 공장들이 속속 완공되면서 2008년 이후 공급과잉이 한국 경제를 덮친 것이다. 조선, 철강, 화학, 자동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온라인게임 같은 산업들이 어려워진 것은 한국을 모방한 중국의 전략 때문이다. BRICs의 대대적인 투자와 경제개발은 결론적으로 세계적 차원의 공급과잉만 심화시켰을 뿐이다. 문제는 현재 부채 수준이 2008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점이다. 어느 국가나 역사상 부채가 가장 많다. 개인의 부채뿐 아니라 국가, 기업의 부채도 대부분 사상 최고 수준이다. 금리가 낮고 시중에 돈이 풍부하니 지난 10년간 누구나 부채를 늘려왔다. 기축통화를 보유했고, 4차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미국과 국가경쟁력이 강력한 독일 정도만 예외일 뿐이다. 과도한 부채에 빠져 있는 남유럽에 퍼주기만 하는 EU를 보면서 영국이 EU에서 탈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은 사회적자본의 축적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인권 탄압, 언론 탄압, 인터넷 등 소셜미디어의 철저한 통제로 근본적 문제를 덮으려 한다. 비극적인 얘기지만 공산당 일당독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사회적자 본이 없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사회적자본을 보강하지 않은 채 경제성장과 일당독재를 유지하려면, 강력한 정권이 폭력으로 통제하는 방법밖에 없다. 사회적자본을 축적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지만, 사회적자본이 충만하면 공산당 일당독재가 불가능해지는 것이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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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앤북 / 대원앤북 편집부 (지은이)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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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대원앤북 편집부 (지은이)
벌들의 음악
문학동네 / 아일린 가빈 (지은이), 최현지 (옮긴이)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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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아일린 가빈 (지은이), 최현지 (옮긴이)
작가이자 양봉가이기도 한 아일린 가빈의 소설 데뷔작으로, 각자의 아픔을 지닌 세 사람이 함께 벌을 키우며 우정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기분좋은 온기와 반짝이는 희망, 서로를 지켜주는 우정, 그리고 인간뿐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연대의 마음으로 가득한 이 소설은 2021년 출간되어 전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불운한 사고로 걷지 못하게 된 열여덟 살 제이크, 갑작스레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서 회복하지 못한 마흔넷의 앨리스, 잘못된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른 뒤 불안과 자책의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어버린 스물넷의 해리. 성별도 나이도 제각각인 이들 세 사람은 우연한 사고와 예기치 못한 기회로 함께 지내며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이 우정은 세 사람 모두의 마음을 위로하며 이들의 삶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을 가져온다. 직업도 없고 학교에도 다니지 않고 휠체어를 타는 “특이하게 망한” 제이크도,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깨달음으로 온몸이 묵직하게 아파오는 앨리스도, 스스로를 “A급 멍청이”라고 자조하는 해리도, 정교한 밀랍으로 빚어진 벌집처럼 이들을 보호하며 자라나는 우정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며 슬픔의 긴 터널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다.벌들의 음악 ……………… 009 감사의 말 ……………… 457 옮긴이의 말 ……………… 459 보금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마음, 함께-살기 위해 새로운 음악을 듣는 마음알맞은 온도로 지속되는 우정의 힘, 꿀벌에게서 얻는 지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함께 손잡고 만들어가는 연대의 이야기 ★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선정 도서 ★ 라이브러리 리즈 선정 도서 ★ 인디넥스트 선정 도서 ★ <피플> <워싱턴 포스트> <NY 포스트> 등 추천 도서 『벌들의 음악』은 작가이자 양봉가이기도 한 아일린 가빈의 소설 데뷔작으로, 각자의 아픔을 지닌 세 사람이 함께 벌을 키우며 우정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기분좋은 온기와 반짝이는 희망, 서로를 지켜주는 우정, 그리고 인간뿐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연대의 마음으로 가득한 이 소설은 2021년 출간되어 전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라이브러리 리즈, 인디넥스트 선정 도서에 이름을 올리며 독자들의 커다란 지지와 사랑을 받았고, <피플> <워싱턴 포스트> <NY 포스트> 등 여러 매체의 추천 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불운한 사고로 걷지 못하게 된 열여덟 살 제이크, 갑작스레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서 회복하지 못한 마흔넷의 앨리스, 잘못된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른 뒤 불안과 자책의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어버린 스물넷의 해리. 성별도 나이도 제각각인 이들 세 사람은 우연한 사고와 예기치 못한 기회로 함께 지내며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이 우정은 세 사람 모두의 마음을 위로하며 이들의 삶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을 가져온다. 직업도 없고 학교에도 다니지 않고 휠체어를 타는 “특이하게 망한” 제이크도,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깨달음으로 온몸이 묵직하게 아파오는 앨리스도, 스스로를 “A급 멍청이”라고 자조하는 해리도, 정교한 밀랍으로 빚어진 벌집처럼 이들을 보호하며 자라나는 우정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며 슬픔의 긴 터널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벌들과 세 사람의 기묘한 동거는 상처 입은 마음속 텅 빈 공간에 벌꿀 색깔의 따스함을 더하고, 그 따뜻함은 독자의 마음으로도 이어져 특별한 울림을 선사한다.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묘사는 팍팍한 일상에 잔잔한 휴식과 위로가 되고, 각자의 결핍과 슬픔 속에서 손잡고 연대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마음을 벅차오르게 한다. 더불어 꿀벌의 생태와 아름다움에 대한 문장들은 다른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소설을 읽다보면 마치 포근한 오후 햇살을 받으며 벌통들 앞에 앉아 가슴에서 울리는 윙윙 소리를 느끼고 있는 것만 같다. 벌들의 음악소리가 선사하는 평온함을 만끽하면서. 타인과 연결될 뜻밖의 길과 새 출발이라는 반짝이는 약속, 그리고 자신만의 벌집을 찾는 황홀한 여정 봄을 맞아 새로운 꿀벌을 분양받아서 집으로 돌아가던 앨리스는 어두운 도로에서 휠체어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히 반대편으로 핸들을 꺾는다. 그 바람에 트럭 짐칸에 실려 있던 벌통 일부가 도로로 떨어지고 꿀벌 수백 마리가 혼란스러워하며 벌통을 빠져나온다. 휠체어에 타고 있던 이는 산책을 나왔던 제이크. 파티가 열린 친구 집 2층 지붕에서 장난을 치다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하반신마비가 된 제이크는 사고 이후 친구들을 피하기 위해 과수원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이날은 음악을 들으며 휠체어를 움직이다 뒤에서 트럭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이렇게 조우한 십대 소년과 사십대 여성은 서로의 무탈함을 확인하다가 벌통과 꿀벌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게 되고, 뜻밖에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앨리스는 카운티 개발 부서에서 일하며 취미로 벌을 키우는 양봉가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이 첫 데이트에서 선물한 벌통 하나로 시작해 현재는 스물네 개의 벌통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여름까지 벌통의 수를 백 개로 늘리기 위해 파트타임을 구하는 공고를 낸 상황이었는데, 제이크가 아버지로부터 불쾌한 대우를 받는 걸 목격하고 충동적으로 소년을 고용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여기 공고를 보고 찾아온 해리가 합류한다. 해리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어릴 때부터 남에게 잘 속고 자신의 것을 쉽게 빼앗겨온 아이였고, 급기야는 친구들 꾐에 넘어가 도둑질을 하다 혼자만 도망가지 못하고 모든 죄를 뒤집어썼다. 얼마 전 가석방된 뒤 삼촌의 트레일러에서 지내던 중 앨리스가 낸 채용공고를 발견한다. 제이크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자유로이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양봉복이나 장비 없이도 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정도로 양봉에 큰 재능을 보이고 심지어 다른 이들은 듣지 못하는 여왕벌의 소리를 구분하기도 한다. 해리는 묵묵하게 일하며 제이크가 휠체어를 탄 채로도 작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작업대를 만들어주는 등 힘을 보태고, 언제까지나 혼자일 줄만 알았던 앨리스는 의외로 이 청년들과 함께 지내는 일상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스가 출근한 뒤 혼자 벌통을 탐구하던 제이크는 이웃 과수원 근처의 벌통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다. 앨리스는 퇴근 후 제이크와 함께 벌통들을 살펴보고 남편이 처음 사준 벌통을 포함해 가장 오래 보유해온 벌통의 벌들이 죽어 있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웃 과수원에서 ‘수프라그로’라는 대기업에서 홍보를 위해 무료로 배포한 살충제를 며칠 전에 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앨리스는 수프라그로의 살충제가 다른 지역에서 벌들의 집단 폐사를 일으켰다는 정보를 접한 후 그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죽은 벌들의 검사를 의뢰하고, 양봉협회 모임에 나가 과수원들이 수프라그로 살충제를 사용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사람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어쩌면 최악은, 이 비참한 삶에서 어떤 일도 더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점인지도 모른다. 여왕 페로몬은 “다 괜찮다”고, “우리는 모두 함께야”라고 말해준다. 또 “너희는 여기에 속해”라고도. 제이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집의 안락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것에 가까운 뭔가를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감각이 가슴속에 깃들었다. 그는 흉골에 손을 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호흡을 느꼈다. 이 감각은 대체 뭘까? 느껴지는 것에 이름을 붙이기까지 얼마간의 시간이 걸렸다. 평온함. 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그 모든 순간이 그의 내면에 서서히, 하지만 확실히 평온함을 선사하고 있었다. 마치 꿀벌이 꿀 저장소를 쌓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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