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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문학과지성사 / 신대철 지음 / 200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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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소설,일반
신대철 지음
'이야기가 들어있는 시집'. 이 말이야말로 이 시집에 썩 잘 어울리는 소갯말이 아닐까 싶다. 이 시집에는 6.25 전쟁의 잔상과 그 편린들이 시편들 사이로 줄줄이 이어져 있다. 이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기억들이라 어쩐지 생소한 시편들. 그가 시집에서 말하려는 것은 한민족으로서의 동포애이며 그 동포애를 몰아냈던 유년의 기억들(전쟁의 기억들)이다. 그러나 상흔들은 결코 자극적이지 않을 뿐더러 직접적이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에는 분단에서 오는 상실감과 이를 극복하려는 민족애가 마치 친구간의 우정처럼 스스럼없이 묘사된다. 이 시집의 제목은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라는 시에서 따온 것인데, 똑같은 이름의 부제가 붙은 시편만 해도 모두 8편이나 된다. 그럼에도 이 시집을 통일을 염원하는 시집이라고 단정지을 수가 없는 것은 수록된 시편들이 국가조직상의 통일을 강변하고 독촉하기보다는 정서적으로 멀어진 북쪽 동포들을 그리는 '따뜻한 동포애'를 내용으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인은 사람사이의 일을 소재로 취한 여느 시집들과 똑같이 평이하고 담담한 어조로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와 담소를 나눈다. 그러나 시인은 앞으로의 통일이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와의 사귐처럼 쉽고 편한 것만이 아님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렇기에 맨 마지막 시에서 "예서는 조선이 남이건 북이건 솔롱고스, 몽골말로 다 무지개 나랍니다."라고 하면서도 "언제나 바로 눈앞에 뜨는 돌아갈 수도 비벼댈 언덕도 없는 무지개, 무지개 나라."라고 되뇌이게 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 시집은 마음은 오고가는데 몸은 갈 수 없는 남녘과 북녘의 현실을, 이 어긋난 민족의 운명을 노래한 서글픈 운명의 결과물인 셈이다.▧ 시인의 말 水刻畵 1 | 水刻畵 2 | 水刻畵 3 | 水刻畵 4 | 水刻畵 5 | 무슨 일이지? | 또 무슨 일이지? | 나는 내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네 | 높은 강 1 | 높은 강 2 | 서시 | 눈사진 | 내 나무 아이 | 명파리 | 나무 밑에서 | 누가 살고 있다 | 얼음집 | 또 만납시다, 지구 위에서 | 새 | 넉배 고란초 | 반딧불 하나 내려보낼까요? 첫 기억 | 첫 기억의 끝 | 비무장 지대 일기 1 | 비무장 지대 일기 2 | 神市 | 다락골 줄무덤에서 | 4월이여, 우리는 무엇인가 | 아이오와 1 | 땅에서 어두워진 수평선 하나 올라가고 있다 | 아프리카 | 아이오와 4 | 강가에서 | 가금리에서 1 | 가금리에서 2 | 백두대간을 타고 1 | 백두대간을 타고 2 | 저 물빛 아이 황해 1 | 황해 2 | 바람이 불지 않아도 바람이 부네 | 넘은 산 | 알래스카 1 | 알래스카 2 | 극야 | 금강의 개마고원에서 | 포인트 배로까지 | Sam and Lee | 지리산 소년 | 파도벽을 타고 | 얼음눈 | 노란 얼음꽃 (그대가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 | 유빙 | 산늪 1 | 산늪 2 | 산늪 3 | 나는 풀 밑에 아득히 엎드려 잎에 잎맞춘다 | 그대를 보고 있으면 나는 고원에 있데 | 무지개, 무지개, 원무지개 ▨ 해설·새의 비극과 그 깊이·김주연
런던 홀리데이 (2019-2020 개정판, 대형 런던 전도 수록)
꿈의지도 / 이정태, 장인혜 (지은이)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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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지도
소설,일반
이정태, 장인혜 (지은이)
역사와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런던 가이드북, 런던 홀리데이 2019-2020 최신 개정판. 크게 스텝과 지역,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스텝편은 큼직한 사진과 함께 런던의 ‘머스트’를 핵심만 설명해 놓아 여행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다. 다양한 테마를 통해 런던의 특징을 이해한 후에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들을 정하다 보면 런던에서 해야 할 것들이 대충 정해진다. 그 다음은 지역편의 디테일한 소개를 따라 구체적인 일정표를 완성하면 된다. 여행 일정 짜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여행일자별 추천 코스도 안내한다. 기본 2박 3일 일정, 꽉 찬 하루 일정, 반나절 근교 여행 일정, 당일치기 일정 등 자신이 계획하는 일수에 맞춰 따라 가면 여행이 저절로 완성될 것이다. 또한 생각보다 꽤 괜찮은 먹거리들이 가득한 런던 맛집과 오랜 전통의 영국 대표 브랜드 및 인기 SPA 등 쇼핑 스폿을 알려주며, 예산에 따라, 선호도에 따라,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 숙소를 소개하여 숙소선택을 도와준다.프롤로그 100배 활용법 런던 지도 언더그라운드 노선도 버스 노선도 LONDON BY STEP - 여행 준비 & 하이라이트 STEP 01 PREVIEW 런던을 꿈꾸다 01 런던 MUST SEE 02 런던 MUST DO 03 런던 MUST EAT 04 런던 MUST BUY STEP 02 PLANNING 런던을 그리다 01 8가지 키워드로 보는 런던 02 런던 여행 만들기 03 런던 베이직 2박 3일 추천 일정 04 짧지만 알찬 런던 하루 일정 05 런던 반나절 여행 06 런던 근교 당일치기 여행 07 알짜배기 런던 여행 준비 08 입출국 A to Z 09 런던 대중교통 이용하기 STEP 03 ENJOYING 런던을 즐기다 01 런던의 일 년 02 흥미로운 런던의 역사 이야기 03 무료로 즐기는 박물관 & 갤러리 04 웨스트엔드 뮤지컬 즐기기 05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 보기 06 런던 공원에서 여유 즐기기 07 런던 빈티지 마켓 08 EPL 축구 투어 09 런던 야경 베스트 스폿 10 런더너들이 즐겨 찾는 숨은 예쁜 거리 11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관광지 12 영화와 드라마 속 런던 13 런던의 화려한 클럽 STEP 04 EATING 런던을 맛보다 01 런던 레스토랑 이용 팁 02 런던에서 맛보는 영국 전통 음식 03 우아하게 즐기는 애프터눈 티 04 황홀한 영국 디저트의 세계 05 미슐랭 & 스타 레스토랑 06 가성비 좋은 런던 레스토랑 07 런던 최고 전망의 레스토랑 08 런던에서 먹는 전 세계 요리 09 가격도 맛도 착한 테이크 어웨이 10 구경하는 재미, 먹는 재미가 쏠쏠한 푸드 마켓 11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다양한 펍 12 런던 카페에서 즐기는 플랫 화이트 STEP 05 SHOPPING 런던을 사다 01 성공적인 런던 쇼핑을 위한 팁 02 하나쯤은 꼭 갖고 싶은 영국 대표 브랜드 03 런던 패션을 만나는 4대 쇼핑 거리 04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런던 백화점 05 풍부한 향과 맛을 지닌 영국 홍차 06 여행의 감동을 영원히, 런던 인증 기념품 07 저렴하게 명품을 득템하는 아웃렛과 복합 쇼핑몰 08 구경거리 가득한 영국의 마트 STEP 06 SLEEPING 런던에서 자다 01 런던 숙소의 모든 것 02 하루쯤은 이런 곳에서, 럭셔리 호텔 03 나만을 위한 독특한 디자인 호텔 04 실속 있는 중저가 체인 호텔 05 영국 가정집에서의 하룻밤, B&B 06 김치 없이 못 산다면 한인 민박 07 배낭여행자들이 사랑하는 호스텔 LONDON BY AREA - 런던 지역별 가이드 01 웨스트민스터 PREVIEW ONE FINE DAY MAP SEE EAT SLEEP 02 트래펄가 광장 & 소호 PREVIEW ONE FINE DAY MAP SEE EAT BUY 03 코벤트 가든 PREVIEW HALF FINE DAY MAP SEE EAT BUY SLEEP 04 시티 & 서더크 PREVIEW ONE FINE DAY MAP SEE EAT BUY SLEEP 05 영국 박물관 & 옥스퍼드 스트리트 PREVIEW ONE FINE DAY MAP SEE EAT BUY SLEEP 06 노팅 힐 & 나이츠브리지 PREVIEW ONE FINE DAY MAP SEE EAT BUY SLEEP 07 캠든 & 킹스 크로스 PREVIEW ONE FINE DAY MAP SEE EAT BUY SLEEP 08 쇼디치 PREVIEW HALF FINE DAY MAP SEE EAT BUY LONDON SUBURBS BY AREA - 런던 근교 가이드 01 그리니치 02 햄스테드 03 큐 가든 & 리치몬드 04 윈저 05 브라이튼 & 세븐 시스터즈 06 옥스퍼드 07 코츠월드 08 케임브리지 09 바스 여행 준비 컨설팅 인덱스『런던 홀리데이』의 2019~2020년 최신 개정판. 런던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런던 홀리데이』가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수천 명의 여행객들과 함께 런던을 거닐었던 전문가가 엄선한 런던 여행의 결정판! 런던을 8개 구역으로 나누어, 보다 자세하고 쉽게 여행자들을 안내한다. 부록으로 런던 대형 전도도 제공한다. 『런던 홀리데이』와 함께라면 더욱 알찬 런던 여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와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런던 가이드북 2019-2020 최신 개정판! 웨스트민스터·소호·코벤트 가든·옥스퍼드 스트리트·노팅 힐 등 런던 여행 올 가이드! 그리니치, 햄스테드, 옥스퍼드, 코츠월드 등 런던 근교 여행지 총망라! 런던에서 보고, 먹고, 자고, 즐길 것을 콕 찍어 알려주는 친절하고 똑똑한 가이드! 다양한 테마를 통해 그려보는 런던 여행의 밑그림! <런던 홀리데이>는 크게 스텝과 지역,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런던에서 뭘 보고, 뭘 먹고, 뭘 하고, 어디서 자야 할지 고민이라면 <런던 홀리데이>의 스텝을 펼쳐 보자. 큼직한 사진과 함께 런던의 ‘머스트’를 핵심만 설명해 놓아 여행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다. 다양한 테마를 통해 런던의 특징을 이해한 후에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들을 정하다 보면 런던에서 해야 할 것들이 대충 정해진다. 그 다음은 지역편의 디테일한 소개를 따라 구체적인 일정표를 완성하면 된다. 여행 일정 짜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여행일자별 추천 코스도 안내한다. 기본 2박 3일 일정, 꽉 찬 하루 일정, 반나절 근교 여행 일정, 당일치기 일정 등 자신이 계획하는 일수에 맞춰 따라 가면 여행이 저절로 완성된다. 생각보다 꽤 괜찮은 먹거리들이 가득한 런던 맛집 총집합! 역사와 문화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런던이지만 자신 없는 것이 딱 한 가지 있다면 바로 음식일 것이다. 이미 맛없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런던 여행자들 역시 런던 음식에 대한 기대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 기대 없이 먹었다가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요크셔 푸딩, 피시 앤 칩스 등과 같은 전통 음식은 꼭 한번 맛보도록 하자. 가장 영국스러운 경험을 하기에 애프터눈 티만 한 것이 없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애프터눈 티 에티켓을 몸에 익힌 후 즐기는 오후의 티타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고든 램지, 제이미 올리버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셰프들은 모두 영국 사람들인데, 이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런던에 있다. 아름다운 도시 전망을 자랑하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구경하는 재미, 먹는 재미 쏠쏠한 푸드 마켓도 놓칠 수 없다. 오랜 전통의 영국 대표 브랜드 및 인기 SPA 등 쇼핑 스폿 대공개! 유럽 최고의 쇼핑 도시 런던에는 다양한 쇼핑 스폿이 있다. 버버리, 바버, 테드 베이커 등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브랜드는 물론 닥터 마틴, 클락스 등 젊은층에게 사랑받는 메이커도 다양하다. 프리미엄 향수 조 말론이나 펜할리곤스는 여성들이라면 꼭 한번 써보고 싶어 하는 향수일 것이다. 바디 샵, 러쉬 등은 한국에도 매장이 있지만 본고장 런던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옥스퍼드, 본드, 리젠트, 카나비 등 런던을 대표하는 4대 쇼핑거리는 거리마다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기본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런던의 백화점과 저렴하게 명품을 득템할 수 있는 아웃렛, 복합 쇼핑몰도 가보자. 풍부한 향과 맛을 지닌 영국의 홍차는 필수 쇼핑 리스트! 럭셔리 호텔, 중저가 체인 호텔, B&B 등 가격대별 타입별 숙소 대공개! 『런던 홀리데이』에는 예산에 따라, 선호도에 따라,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 숙소를 소개한다. 최고의 서비스와 편안함을 제공하는 5성급 호텔, 중세시대 귀족이 지낼 것만 같은 부티크 호텔은 하룻밤 정도 화려하게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여행자를 위해 런던의 베스트 디자인 부티크 호텔들도 기다리고 있다. 모던 스타일부터 빈티지 스타일까지 런던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호텔들을 소개한다. 호텔의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편안한 잠자리를 원한다면 중저가 체인 호텔로 눈을 돌려보자. 그 외에 영국 가정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B&B, 배낭여행자들이 사랑하는 호스텔 등 다양한 숙소를 소개하고 있다. 8개 구역으로 나눈 런던 센트럴의 디테일한 안내! 스텝 편에서 런던에서 꼭 봐야 할 것, 먹어야 할 것, 사야 할 것에 대한 버킷 리스트를 제시하고 런던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면 지역 편에서는 런던을 센트럴과 근교로 구분해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센트럴에서는 런던을 총 8구역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각 구역에서는 해당 구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쇼핑, 숙소를 다루고 있으며 구역별로 가장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추천 일정도 넣었다. 또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런던 센트럴에서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근교 도시도 알차게 다루었다. 그리니치, 햄스테드, 윈저, 브라이튼 등 근교 도시 여행! 세계 시간의 기준이 정해진 왕립천문대로 유명한 그리니치, 광활한 숲과 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부유한 분위기의 햄스테드,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윈저 성이 있는 도시 윈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해안 도시 브라이튼과 눈부신 하얀 절벽 세븐 시스터즈, 프랑스의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에 대항하는 웅장한 햄튼 코트 궁전, 800년 전통의 세계적인 대학도시 옥스퍼드 등 런던 중심에서 기차나 코치를 타면 근교 도시까지 발을 뻗어볼 수 있다. 런던에서 어떻게 가는지, 또 어떻게 다니면 좋을지 상세한 설명이 함께 한다. 런던 도심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근교 도시로 당일치기나 반나절 여행을 떠나 보자. D-day별 미션을 통한 여행준비 컨설팅으로 여행 준비 끝! 런던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D-day별 미션을 통해 한 단계씩 여행을 준비해 보자. 여행 가기 80일 전부터 당일까지 여행자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9가지 미션을 통해 제시한다. 여행 일정 계획하기, 예산 짜기, 항공권 확보하기, 여행 정보 수집하기, 숙소 예약하기, 각종 증명서 발급받기, 환전하기, 짐 꾸리기, 인천공항 출국 및 런던 입국 등을 차근차근 따라만 하면 어느새 런던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런던 홀리데이』와 함께라면 런던 여행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지도 한 장으로 가볍게 즐기는 런던 여행! 『런던 홀리데이』는 부록으로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런던 센트럴 대형 전도를 제공한다. 런던을 여행할 때 가이드북은 배낭에 넣어두고 지도만 들고 가볍게 여행하자.
5일 만에 끝내는 클래식 음악사
소울메이트 / 김태용 지음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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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태용 지음
국제적 권위의 영국 클래식 저널 <the Strad> 및 <International Piano> 코리아 매거진의 클래식 음악 전문기자와 상임 에디터를 역임한 저자가 그동안의 경력을 살려 방대한 서양음악사를 흥미롭게 기술했다. 간결하면서도 주요 쟁점은 놓치지 않고 풀어낸 저자는 대중을 위한 클래식 음악 강의를 하면서 그동안 본인이 얼마나 자기 시야에 갇혀 있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클래식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추천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바로 ‘역사를 통한 접근’이다. 음악역사를 시대별로 정확하게 이해하고 바라보면 비로소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지적창고’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체계적으로 나만의 음악을 차곡차곡 축적해나갈 수 있다. 저자는 역사적 접근이야말로 머릿속에 있는 여러 얽혀진 정보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줄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며, 클래식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클래식 음악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다보면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또한 좋은 정보들을 알면 알수록 더 흥미롭고 즐거울 수 있는 것도 클래식 음악이다. 감상 이외의 특수 배경지식(역사, 양식, 작곡목적 등)을 습득하면 그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들리는 클래식 음악, 클래식 음악의 흥미진진한 역사가 펼쳐진다.지은이의 말 _ 왜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걸까? 먼저 알아두면 좋은 서양음악사 연대표 1장 하나의 선율로부터, 고대에서 중세 우리는 왜 ‘클래식 음악’이라고 말하는가?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탄생되었나? 클래식 음악은 종교음악인가? 단순한 선율 하나가 이루어낸 기적 악보는 언제부터 만들어졌나? 중세의 위대한 작곡가 성스럽지 못한 음악 궤적을 달리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다성음악 | Special Column | 클래식 공연장에서의 에티켓 2장 혼돈에서 탄생한 음악, 르네상스 고대의 부활을 꿈꾸다 예술가들의 반란 돌림노래의 탄생배경 르네상스의 대표적 작곡가들 이탈리아의 유행가들 기독교 농단, 가톨릭 게이트 새로운 길을 열다, 신교의 음악 정도의 길을 걷다, 구교의 음악 기악음악의 도약 | Special Column | 음악영재 만드는 방법 3장 이탈리아의 놀라운 아이디어, 바로크 바로크의 서막 일그러진 진주, 역동의 음악 음악의 선진화 바로크의 특별한 장치들, 감정과 어법 이 맛에 하는 옛날 음악, 고음악 장조는 밝고, 단조는 어두운가? 헷갈리는 바로크의 건반악기, 오르간과 쳄발로 경쟁하듯 혹은 협동하듯, 협주곡 모든 음악이 한자리에, 오페라 오페라에 대한 소소한 지식들 성악의 또 다른 볼거리, 오라토리오와 칸타타 악기음악의 반란, 서곡과 모음곡 좁은 공간을 위한 음악, 실내악 비발디 vs. 텔레만 바흐 vs. 헨델 | Special Column | 거세된 남성 가수, 카스트라토 4장 클래식 음악의 교과서, 고전 바흐보다 더 잘난 바흐의 자식들 이것이 바로 고전음악이다 악기의 연합, 오케스트라 교향곡의 아버지도 있다, 하이든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아들, 아마데우스 진짜 천재는 따로 있다, 베토벤 | Special Column | 평생 300번 듣는다는 그 클래식 음악 5장 골라듣는 재미, 낭만에서 현대로 고전을 살찌우다, 낭만주의 작은 작품들, 예술가곡과 피아노 소품 진정한 로맨티스트, 슈만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어긋난 우정, 쇼팽과 리스트 의도한 음악, 표제음악 낭만 이후, 19세기 말 음악 변방에 우뚝 서다, 민족주의 거대한 작품들, 후기 낭만주의 애매한 음악, 인상주의 걷잡을 수 없는 20세기의 음악 모차르트의 후예들 찾아보기 『5일 만에 끝내는 클래식 음악사』 저자와의 인터뷰세상에서 가장 편하게 읽는 클래식 음악사! 클래식에 대해 알고 싶어 혼자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극히 적은 오프라인 음악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려본 경험이 있는가? 클래식에 관심은 갔지만 왠지 다가가기 어려웠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국제적 권위의 영국 클래식 저널 『the Strad』 및 『International Piano』 코리아 매거진의 클래식 음악 전문기자와 상임 에디터를 역임한 저자가 그동안의 경력을 살려 방대한 서양음악사를 흥미롭게 기술했다. 간결하면서도 주요 쟁점은 놓치지 않고 풀어낸 저자는 대중을 위한 클래식 음악 강의를 하면서 그동안 본인이 얼마나 자기 시야에 갇혀 있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클래식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추천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바로 ‘역사를 통한 접근’이다. 음악역사를 시대별로 정확하게 이해하고 바라보면 비로소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지적창고’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체계적으로 나만의 음악을 차곡차곡 축적해나갈 수 있다. 저자는 역사적 접근이야말로 머릿속에 있는 여러 얽혀진 정보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줄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며, 클래식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클래식 음악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다보면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또한 좋은 정보들을 알면 알수록 더 흥미롭고 즐거울 수 있는 것도 클래식 음악이다. 감상 이외의 특수 배경지식(역사, 양식, 작곡목적 등)을 습득하면 그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들리는 클래식 음악, 이제 클래식 음악의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떠나보자! 클래식 음악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 서양음악 역사서!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고자 쓴 서양음악 역사서다. 역사서임은 분명하지만 결코 부담스럽지 않고,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대별로 ‘고대에서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에서 현대’로 구성되었다. 1장 ‘하나의 선율로부터, 고대에서 중세’에서는 왜 ‘클래식 음악’이라 부르는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악보는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와 중세의 위대한 작곡가 기욤 드 마쇼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정립과 함께 고대에서 중세시대의 음악사까지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2장 ‘혼돈에서 탄생한 음악, 르네상스’에서는 고대로의 부활을 꿈꾼 르네상스 시대의 이야기들을 다룬다. 돌림노래의 탄생배경,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들, 새로운 길을 연 신교의 음악과 정도의 길을 걸었던 구교의 음악을 소개하고 기악음악의 도약 등을 언급한다. 3장 ‘이탈리아의 놀라운 아이디어, 바로크’에서는 바로크 시대 음악에 대해 다룬다. 바로크 시대의 핵심은 기악음악의 발전이다. 오페라의 탄생과 이에 사용된 다양한 음악기법들은 바로크 시대의 전반에 걸쳐 두드러진 양상을 보였으며, 기악이 주축을 이루며 음악의 역사가 전개되었다. 4장 ‘클래식 음악의 교과서, 고전’에서는 클래식 음악 역사의 가장 굵은 터닝포인트인 고전시대 음악에 대해 다룬다. 이 시대의 역점은 음악의 ‘단순 명료함’이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음악가들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5장 ‘골라듣는 재미, 낭만에서 현대로’에서는 19세기 낭만주의 음악과 그 이후인 19세기 말 음악, 걷잡을 수 없는 20세기의 음악에 대해 다룬다. 변화를 거듭해온 음악의 역사는 점점 새로운 음악적 한계에 봉착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오늘 길가에서 들리는 클래식 음악이 더욱 새롭고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유럽 국가 중 ‘음악’ 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여럿 있는데, 그 중 반드시 주목해야 할 나라가 있다. 바로 그리스와 이탈리아다. 특히 이탈리아가 이룩한 클래식 음악의 역사는 가히 엄청나다. 이탈리아가 기여한 비중을 따지자면 음악의 역사 전반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영역이 없을 정도다. 이렇게 그들이 길고 긴 세월동안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던 배경에는 고대 그리스가 남긴 찬란한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초의 서양문화의 출발이라고 보는 고대 그리스는 오늘날 유럽문화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원천이다. 서양음악의 시작 역시도 고대 말 그리스 음악을 그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는 이성적이며 과학적인 음악을 만든 선진국가였다. 그들의 음악철학과 음악미학은 오늘날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의 높은 수준이었으며, 이탈리아와 함께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많은 음악용어들을 상당수 파생시키기도 했다. 대표적인 용어가 바로 ‘음악(music)’이다. 기독교가 공인되고 국교로서 당당히 로마 최고의 종교로 거듭나면서 가톨릭 음악은 서방세계에서 중심적 음악기준들을 갖추어나갔다. 그런 와중에가톨릭 종교의식의 상징인 미사는 그 순서와 내용에 있어 지역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음악적 특징들도 각기 달랐는데, 일반적으로 그 시작은 독창 혹은 합창으로 악기가 없이 불리는 무반주 단선율 음악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기본적으로 ‘평성가(plain chant)’라고 한다. 여기서 단선율이라 함은 말 그대로 하나의 선율밖에 없다는 뜻이다. 혼자가 됐든, 여러명이 됐든 부르는 선율은 하나라는 것이다. 사람이 많다고 선율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저 소리가 커지는 정도다. 로마에서 시작된 평성가는 주변 국가들로 전파되었다. 가톨릭 종가의 단선율 음악은 여기저기에 차용되며 변형과 모방 등을 거쳐 다양한 방식으로 불려졌다. 이 당시 저작권이 없었던 게 천만다행이다. 그리고 또 다른 종교음악으로 독자적 주목을 받았던 곳이 있다. 바로 이탈리아의 밀라노(Milano)다. 미사에 쓰이는 전례 순서에는 미사통상문(ordinarium missae)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미사의 진행과정에 쓰이는 6개의 노래(주님-대영광송-사도신경-거룩하시다-천주의 어린양-미사가 끝났으니)로 매 미사 때마다 항상 가사가 바뀌지 않는 음악이다. 이 미사통상문은 당시 음악가들에게는 아주 좋은 작곡 소재였다. 미사통상문과 반대인 미사고유문(proprium missae)처럼 매번 바뀌는 가사보다는 일정한 미사통상문에 눈길이 갔던 것이다. 마쇼는 이 6개의 미사통상문 전체를 4성부로 작곡하며 미사음악의 규모나 예술적 가치를 극대화시켰다. 마쇼는 통상문 전부를 다성으로 작곡한 최초의 인물로,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작품명 이란 그의 미사곡은 음악역사에 있어 길이 남을 월등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서의 ‘노트르담’은 파리의 대성당이 아닌 마쇼가 말년을 보낸 프랑스 북부도시 ‘렝스(Reims)’란 성당의 명칭이다.
촛불 하나의 과학
인간희극 / 마이클 패러데이 (지은이), 이은경 (옮긴이)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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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희극
소설,일반
마이클 패러데이 (지은이), 이은경 (옮긴이)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언급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마이클 패러데이의 <촛불 하나의 과학>은 과학 꿈나무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실제적인 접근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패러데이의 탁월한 강연 능력이 집약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촛불 하나의 과학>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번역하여 한국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머리말 제1강 양초 한 자루: 불꽃―원료―구조―운동―밝기 제2강 양초 한 자루: 불꽃의 밝기―연소에 필요한 공기―물의 생성 제3강 연소 생성물: 연소 시 발생하는 물―물의 성질―화합물-수소 제4강 양초 속의 수소―연소로 생성되는 물―물을 구성하는 나머지 성분―산소 제5강 공기 중에 존재하는 산소―대기의 성질―그 특징―양초의 기타 연소 생성물―이산화탄소―그 특징 제6강 탄소 혹은 숯―석탄 가스―호흡과 양초 연소의 유사점―결론2019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요시노 아카라를 과학의 세계로 초대한 명저!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언급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마이클 패러데이의 <촛불 하나의 과학>은 과학 꿈나무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실제적인 접근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패러데이의 탁월한 강연 능력이 집약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인간희극에서 출간된 <촛불 하나의 과학>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번역하여 한국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부러워할 수만은 없다. 이 한 권의 책을 시작으로 인류의 발전에 공헌할 많은 인재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책들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서가에서 계속 살아남기를 기대해 본다. 패러데이에 대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글에서 패러데이를 다뤘지만 앞으로 더욱더 많은 글에서 패러데이를 다룰 것이고 더 많은 사람이 그 글을 읽을 것이다. 패러데이는 대단히 중대한 과학 현상들을 발견했고 관련 사료도 풍부하게 남아있다. 그뿐만 아니라 패러데이의 인생에서는 '가난뱅이에서 벗어나 출세가도에 오른' 감격스러운 여정, 그리고 과학을 사랑하지만 기회나 정식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라도 영감을 불어넣어 줄 완벽을 향한 정진을 찾아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패러데이의 인생과 그의 업적에 그토록 매력을 느끼는 이유를 아주 적절하게 설명한 위 구절은 데이비드 구딩과 프랭크 제임스가 편집한 저서 《패러데이 재발견Faraday Rediscovered: Essays on the Life and Work of Michael Faraday(1791-1867)》의 머리말에 런던 왕립 학회 회원 조지 포터가 쓴 내용이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1791년 9월 22일 런던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일거리를 찾아 런던으로 온 대장장이였다. 패러데이의 어린 시절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버지의 소득만으로는 가족의 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식주를 충당할 수 없었다. 따라서 패러데이는 어릴 때부터 가족 소득을 늘릴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패러데이는 열세 살 때 프랑스 망명자 조지 리보 씨 밑에서 신문 배달을 시작했다. 리보는 신문 발행 이외에 고서를 재제본해서 재판매하는 일도 하고 있었다. 리보는 인정 많은 사람이었다. 일 년 뒤 리보는 패러데이를 제본 기술을 배우는 유급 수련생으로 고용했다. 그 덕분에 패러데이는 재판매용 및 재제본용 서적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다. 또한 패러데이는 정밀하고 민첩하게 도구를 사용하는 동안에 손재주를 단련할 기회를 얻었고 이 경험은 이후 과학 기구를 설계하고 다룰 때 무척 큰 도움이 됐다. 책을 가까이에서 접하면서 패러데이는 왕성한 호기심에 자극을 받았고 가게에 들어오는 책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뚜렷한 목표 없이 가리지 않고 책을 잃었다. 패러데이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는 열세 살 때까지 주간 학교에 다녔지만 그곳에서 받은 교육은 '읽기, 쓰기, 산수 기초'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게 독서를 하던 어느 날 패러데이는 재제본용으로 리보의 가게에 들어온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한 권에서 '전기'를 다룬 항목을 발견했다. 이 글을 읽은 뒤 패러데이는 전기 과학에 깊은 흥미를 느끼게 됐다. 그는 전기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글을 읽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낡은 병과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잡동사니로 직접 만든 작은 정전기 발생기를 써서 타이틀러(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제2판의 편집자―옮긴이)가 쓴 항목에 나오는 몇몇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글은 패러데이의 사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듯하다. 타이틀러는 이 글에서 전기에 관한 특이한 관점을 내보였다. 타이틀러는 전기를 공중에서 입자가 흐르는 현상이 아니라 일종의 진동이라고 상상했다. 또한 모든 전기 현상을 설명할 다양한 운동 방식을 나타내는 '독특한 유동체'가 존재한다고 상정함으로써 모든 전기 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기 고유의 색다른 관점을 제안하는 동시에 당대 전기 이론을 무너뜨렸다. 타이틀러의 글을 읽은 패러데이는 기존 이론을 의심하는 한편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장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게 됐다. 패러데이가 타이틀러의 글에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단언할 수는 없지만 1820년부터 꾸준히 작성한 실험 노트에 타이틀러의 글을 여러 차례에 걸쳐 언급했다. 또한 우연히 타이틀러의 글을 읽은 덕분에 이후 패러데이의 경력이 완전히 뒤바뀌기도 했다. 패러데이는 이 글을 읽고 과학을 향한 진정한 열정을 느꼈고 이후 방향성 있는 독서를 하게 됐다. 같은 시기에 패러데이는 제인 마셋이 쓴 《화학 대담Conversations on Chemistry》이라는 책도 발견했고 이 책 역시 패러데이의 사고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다. 동시대 화학 관련 서적들과 달리 이 책은 무미건조한 화학 지식을 상세하게 서술하지 않았다. 그 대신 마셋은 화학 반응, 전기 관련성, 열 현상 및 광학 현상을 거대한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자 했다. 마셋은 책에서 화학은 자연의 궁극적 수수께끼를 풀 열쇠라고 강조하고자 했다. 이 책을 읽고 패러데이는 화학에 관심을 느끼게 된 동시에 험프리 데이비 경의 업적을 잘 알게 됐다. 당시에는 과학 관련 직업에 종사하기가 쉽지 않았을 뿐더러 패러데이 처지에는 한층 더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꼭 논리적으로 진행될 필요는 없다. 그랬다가는 이 세상이 지루한 곳이 되고 말 것이다. 1810년에 패러데이는 당시 존 테이텀이 회장직을 맡고 있던 시립 철학 학회City Philosophical Society 회원들과 만났다. 시립 철학 협회 회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존 테이텀 자택에 모여 다양한 과학 주제를 논의했다. 테이텀이 특정한 주제에 관해 강의를 한 뒤에 회원들이 모두 토론에 참여했다. 이 모임은 패러데이가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 그러던 차에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어느 날 리보의 고객이 "리보 씨, 지금 데이비 경의 강의를 들으러 가는 중인데 표가 한 장 남아요. 함께 가시죠."라고 말했다. 리보는 고객에게 자기는 과학 분야를 잘 몰라서 강의를 즐길 수 없겠지만 괜찮다면 대신 '과학을 사랑'하는 패러데이를 데려가라고 말했다. 고객은 흔쾌히 패러데이를 데려가겠다고 했다. 패러데이는 이미 업적을 잘 알고 있는 데이비의 강의를 듣게 돼 무척 기뻤다. 패러데이는 강의에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강의 노트를 꼼꼼하게 작성한 뒤 나중에 반듯하게 옮겨 써서 제본까지 했다. 패러데이는 제본 일을 그만두고 과학 관련 일에 종사하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마침내 패러데이는 데이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썼다. 패러데이는 편지와 함께 자기가 참석했던 염소를 주제로 한 데이비의 강의 4회분을 기록한 강의 노트 합본을 보냈다. 1812년 12월 크리스마스이브에 패러데이는 데이비에게 편지를 받았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당신이 보낸 강의 노트에 담긴 자신감과 굳은 결심에 나는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 강의 노트에서 당신이 열렬한 관심, 뛰어난 기억력, 대단한 주의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한동안 런던을 떠나 있을 예정이고 다시 돌아와서 안정을 찾으려면 1월말이나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후 언제라도 당신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무척 기쁠 것입니다. 능력이 닿는 한 돕고 싶습니다." 1813년 1월 말에 데이비는 런던으로 돌아온 직후 패러데이를 만났다. 그러나 데이비는 패러데이에게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았다. 몇 주 뒤 데이비는 실험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명했다. 데이비는 일상적인 실험실 업무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고 기꺼이 과학계에 입문하고 싶어 하는 '글씨를 또박또박 쓰는 젊은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데이비는 패러데이의 일처리에 만족했는지 1813년 봄에 실험실 조수 자리가 비게 되자 그런 기회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던 패러데이에게 그 자리를 제안했고 패러데이는 즉시 제안을 수락했다. 그리하여 패러데이는 당시 가장 유명한 화학자 중 한 명에게 화학을 배울 기회를 손에 넣었다. 데이비는 패러데이의 열의, 헌신, 독창성에 대단히 큰 감명을 받았고 패러데이의 장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데이비는 훌륭한 과학자였고 여러모로 과학계에 지대하게 공헌했다. 그러나 아마도 데이비가 과학계에 공헌한 가장 큰 업적은 아마도 패러데이에게 과학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데이비 자신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 한 기자가 데이비에게 "선생님은 본인의 가장 큰 발견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데이비는 "마이클 패러데이입니다."라고 즉답했다. 전기화학에 크게 기여한 데이비의 연구는 패러데이의 사고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당시에는 전기가 유동체라고 믿고 있었지만 데이비는 전기화학은 연구하던 중에 이 개념을 지지할 수 없다고 확신하게 됐다. 데이비가 발견한 많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전기는 물질의 입자와 관련된 힘을 의미한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이는 패러데이의 과학 인생 전체를 인도한 개념이다. 촛불에 대하여 연구로 과학과 기술의 토대를 닦은 여러 위대한 과학자는 이렇게 간단한 '기구'로 실험을 했다. 패러데이가 그랬다. 그는 낡은 병과 잡동사니로 작은 정전기 발생기를 설계했다. 다행스럽게도 위대한 초창기 과학자들은 강의를 해서 그 내용이 이후에 출판되거나 직접 집필을 함으로써 자기가 실시한 실험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다. 개중에는 실용적인 과학 지식의 기초를 알려 주거나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읽고 또 읽어야 할 책도 있다. 《촛불 하나의 과학》는 패러데이가 직접 저술하지는 않았다. 이는 1860년과 1861년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패러데이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실험을 실시하면서 진행했던 강의의 속기록이다. 패러데이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가장 위대한 실험과학자 중 한 명이다. 패러데이는 과학 교육에 실험을 활용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사실 패러데이가 발견과 증명에 성공을 거두면서 실험 실시와 자연 학습 간에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있다고 인정받게 됐다. 패러데이는 자연에서 배우는 학습 기제로 실험을 설계했다. 그는 자기 강의를 듣는 사람이 스스로를 '자연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생각하길 바랐다. 패러데이가 실시한 실험에는 정말로 제한이 없었다. 패러데이는 실험을 통해 현상을 보여주고 증명했다. 그가 사용한 기구와 기법은 무척 알기 쉬웠으므로 이를 보는 사람들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실험 진행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패러데이가 실시한 실험은 현상을 자명하게 밝혔다. 우리는 패러데이의 강의를 읽은 사람이라면 분명히 패러데이가 청중들 앞에서 보여준 실험을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제야 실험 결과와 학습 간의 관계가 얼마나 흥미로운지 깨닫게 될 것이며 그저 책을 정독했을 때 얻게 될 인상보다 훨씬 더 깊은 감명을 받게 될 것이다.
발라당 고양이들
윌스타일 / 스무조 (지은이), 홍미화 (옮긴이)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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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타일
취미,실용
스무조 (지은이), 홍미화 (옮긴이)
누란의 미녀
문예바다 / 백시종 (지은이)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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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바다
소설,일반
백시종 (지은이)
백시종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2019년 여름 완성한 전작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중국 신장성의 위구르족이 처한 현실이 우리의 일제강점기 시대와 매우 흡사하다고 느끼던 중 실크로드 탐사를 통해 만난 고대 누란왕국의 미라 '누란의 미녀'에서 모티브를 얻어 실제로 중국 내의 화약고로 알려진 신장성 위구르 민족의 가련하고 처절하고 엉성한 저항을 소설로 승화시켰다. 대기업 에벤에셀의 지원을 받아 신강성 선교사로 파견된 조진표가 그 주인공이다.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한 처우 등 지극히 부정한 방법으로 재벌군에 올라선 에벤에셀과 노동자들의 투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속절없이 희생되는 위구르족의 저항이 이 소설의 주테마이다.작가의 말 나라 잃은 위구르의 비극과 우리의 백년 기억 제1장 자유 없는 도시 제2장 모스크 가는 길 제3장 누란의 미녀 제4장 허무마을 빠추허 독자를 위하여 역사와 현실, 또는 갈등과 사랑의 변주곡 | 김종회『누란의 미녀』는 백시종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2019년 여름 완성한 전작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중국 신장성의 위구르족이 처한 현실이 우리의 일제강점기 시대와 매우 흡사하다고 느끼던 중 실크로드 탐사를 통해 만난 고대 누란왕국의 미라 ‘누란의 미녀’에서 모티브를 얻어 실제로 중국 내의 화약고로 알려진 신장성 위구르 민족의 가련하고 처절하고 엉성한 저항을 소설로 승화시켰다. 대기업 에벤에셀의 지원을 받아 신강성 선교사로 파견된 조진표가 그 주인공이다.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한 처우 등 지극히 부정한 방법으로 재벌군에 올라선 에벤에셀과 노동자들의 투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속절없이 희생되는 위구르족의 저항이 이 소설의 주테마이다. 종교와 국경을 넘어서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인 양 신선한 감동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이 소설의 무대인 실크로드의 광대함과 등장인물의 다양한 개성을 더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컬러삽화 12점을 책 속에 수록했다. 삽화는 대한민국 디자인전 산업부장관상 수상 작가이며, 전 인하전문대 이준섭 교수가 맡아 주었다. 이준섭李準燮 : 표지 및 본문 삽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대학원 졸업 -미국 뉴욕 아트스튜던트리그 인물화 수학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초대작가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인물화 다수 수탁 제작(삼성 이건희 회장, 엘지 구본무 회장, 일본 후지필름 고모리 시게다카 회장 등) -인하공업전문대학 명예교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전남대학교 서양미술학과 출강
호텔 캘리포니아
헤르츠나인 / 김수련 지음 /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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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츠나인
소설,일반
김수련 지음
김수련 장편소설.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다. 그녀가 몹시 그립다. 그녀는 아기를 갖기 원했지만 불임의 고통을 겪었다. 인공수정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녀는 떠났지만 병원엔 그녀가 남기고 간 냉동 배아가 있다. 아이를 대신 낳아 줄 대리모만 구할 수 있다면 그녀를 닮은 아이를 낳을 수 있다. 그래도 되는 걸까?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진지하고 끈질기게 던지는 소설이다.1부 유리 그리고 서영 2부 서영 3부 재민 그리고 채린플롤로그 2018년 한국사회 핵심 키워드 생명권 | 난임과 대리모 | 낙태죄 폐지 (임신중단 합법화) 생명권 ㅇ 헌법 개정, 사형제 폐지 등 생명권 논의 ------------- 2018년 중 본격화 할 헌법 개정 과정에서 사형제 폐지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안락사와 낙태죄 등 생명권과 관련한 주제가 주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ㅇ 가임기 부부의 20%에 육박할 정도로 난임 또는 불임 부부 증가. ㅇ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베일러 대학, 자궁이식을 통한 출산 성공. ㅇ 외교부, “네팔서 한국민의 대리모 출산 사례 확인. 동향 주시 중” ㅇ 미국 테네시 주, 냉동배아의 기적, 25년 전 얼린 배아로 출산 성공. ㅇ 정부,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새로운 난임 정책 발표. ㅇ 호날두, 킴 카다시안, 루시 리우, 니콜 키드먼 등 유명인사 대리모로 출산. 난임과 대리모 ------------- 초저출산 시대에 돌입하면서 불임 혹은 난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임기 부부의 20% 정도가 불임과 난임의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등의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난임 문제를 의료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자궁이식 출산이 성공했으며, 25년 된 냉동배아로 출산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대리모를 통한 출산도 성행하고 있다. 축구선수 호날두,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 등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았다. 고질적인 난임으로 막다른 벽 앞에 서게 된 사람이라면 대리모 출산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대리모와 관련한 법적 체계가 없어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신중단 합법화 (낙태죄 폐지) ㅇ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 임신중단 합법화 논의. ㅇ 헌법재판소, 낙태죄 폐지 헌법소원 심리 중, 금년 내 위헌여부 결정. ㅇ TBS-리얼미터 여론조사, 낙태죄 폐지 52%, 유지 36%. ㅇ 청와대 국민청원, 한 달도 안 돼 23만 명 청원. ㅇ 현행법 상 범죄인 낙태 수술, 한 해 30만 건 시행. ㅇ 생명윤리 연구자 115명, “낙태죄 폐지 찬성” ------------- 2012년 합헌 판정을 받았던 낙태죄의 위헌여부가 다시 헌법재판소의 위헌심판대에 올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이 문제로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현행법 상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허용되는 낙태는 한 해 30만 건이 시행된다고 한다. 한 해 출생 인구 4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더 이상 음성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일. 사실상 사문화된 낙태죄에 대한 처리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과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생명윤리 연구자 115명은 임신중단(낙태) 합법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장편 <호텔 캘리포니아>는 어떤 소설인가?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습니다. 그녀가 몹시 그립습니다. 그녀는 아기를 갖기 원했지만 불임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인공수정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녀는 떠났지만 병원엔 그녀가 남기고 간 냉동 배아가 있습니다. 아이를 대신 낳아 줄 대리모만 구할 수 있다면 그녀를 닮은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되는 걸까요? 저는 그녀를 닮은 아이를 만나고 싶습니다. 키워드 1 ㅇ 생명, 낙태죄 폐지, 임신중단 합법화, 대리모, 난임, 불임, 유산 ㅇ 체외수정, 인공수정, 배아, 냉동배아, 시험관아기 ㅇ 장편소설, 김단하, 김수련 ㅇ 트롤리딜레마, 호텔캘리포니아, 자살, 팔로델 요약 1부 유리 그리고 서영 (시간 순서상으론 2번째 이야기) 비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마감한 서영. 그녀의 남편 재민은 그녀에 대해 깊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서영이 남기고 간 세 개의 냉동 배아. 재민은 대리모를 통해서라도 그녀의 배아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싶어 한다. 그는 예기치 않은 기회에, 영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다 잠깐 서울에 나온 유리를 만나게 된다. 둘은 급격하게 서로에게 빠져든다. 재민은 그녀에게 대리모가 되어 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한 이야기다. 2부 서영 (시간 순서상으론 첫 번째 이야기) 독일에서 공부를 하던 재민-서영 부부. 서영은 밀레니엄 베이비를 잉태하나 곧 유산하고 만다. 이후 아이에 대한 염원을 품게 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줄도 모르고 인공임신을 시도한다. 이는 마치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에 나오는 “언제든 체크아웃은 가능하나, 떠날 수는 없다”라는 가사처럼 벗어날 수 없는 어떤 굴레에 갇힌 느낌이었다. 생의 의지조차 시들게 하는 난임의 고통. 다른 사람들은 참 쉽게도 아이를 낳는데 그녀는 이토록 고통스럽게 아이를 염원했어야 했는가? 이는 난임의 고통을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녀는 결국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되어 세상을 등진다. 3부 재민 그리고 채린 (시간 순서상으론 마지막 이야기) 유리(1부 주인공)와 헤어진 재민은 채린(3부 주인공)에게 대리모 제안을 한다. 채린은 서영(2부 주인공)이 난임의 고통에 빠져있을 때 유일하게 친분을 나눈 이메일 친구였다. 채린에게는 대리모를 해서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었다. 대리모. 아무리 대리모라 해도 열 달 아이를 품은 엄마이다. 채린의 자궁에 착상된 재민과 서영의 배아가 자랄수록 이 감정은 혼돈에 휩싸인다. 사랑하는 여자가 세상을 떠나며 남기고 간 배아, 남자는 그녀의 아이를 갖길 원한다. 도서해설 <호텔 캘리포니아>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진지하고 끈질기게 던지는 소설. 2018년 이슈를 선점할 화제작. 이글스의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 노래의 가사에서 이 작품은 시작된다. “You can check out any time you like, But you can never leave.” “언제든 체크아웃은 할 수 있지만, 떠날 수는 없어요.” 소설은, 난임의 고통에 빠진 여성들은 이 가사에서 전해지는 절망적인 느낌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거듭되는 실패로 인해 절망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도 멈출 수가 없다. 자신으로 말미암아 가족의 평화가 깨져나간다고 여기고 자책하는 것도 오로지 그녀들의 몫. “엄마라는 소리 한 번만 듣고 싶어요.”라는 절규에 가까운 외침. 이 소설은 처절할 정도로 마음의 극단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며 오히려 난임의 고통을 겪는 여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당신의 외로움과 고통을 알고 있다고. 트롤리 딜레마 고장 난 열차가 달려오고 있습니다. 그대로 달리면 수많은 사람이 죽고, 레일의 궤도를 바꾸면 적은 숫자의 사람이 죽게 됩니다. 그 레일을 바꿀 수 있는 레버가 내 손에 있다면, 당길 수 있겠습니까? “정의론”에서 사례로 거론하는 ‘트롤리 딜레마’. 생명의 선택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과연 ‘생명’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끝없는 질문이 고리를 물고 피어난다. 누구에게나 오로지 자신에게 귀속되어 있는 생명. 내가 없으면 이 우주는 아무것도 아닌 것. 타인의 고귀한 생명을 다루게 될 때, 그 타인의 입장에서는 전우주의 의미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 타인이 태아라면 그 책임이 가벼워질까? 그 타인이 배아라면? 결국 물음은, 배아는 생명인가?로 향한다. 이 소설은 ‘생명에 대한 질문’이 주인공이다. 헬렌 켈러 When one door of happiness closes, another opens; but often we look so long at the closed door that we do not see the one which has been opened for us. - Helen Keller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닫힌 문만 바라보느라 우리를 향해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 - 헬렌 켈러 이 소설의 주요 테마는 ‘문’이다. 호텔 캘리포니아를 벗어날 수 있는 문. 우리는 문을 당겨보고 열리지 않으면, 그 문은 닫혀 있다고 지레짐작한다. 어쩌면 밀어서 여는 문일 수도 있고, 좌우로 여는 문일 수도 있다. 닫혀 있는 문이라면 다른 문을 찾으면 된다. 하염없이 문만 바라본다면 결국 호텔 캘리포니아에 갇히고 만다. 하나의 문이 닫힌다면, 분명 다른 문이 열릴 것이다. 우리의 생은 결국 문을 열고 닫으며, 또 다음 문을 향해 가는 여정이다. 호날두, 킴 카다시안, 니콜 키드먼 그리고 대리모 호날두, 킴 카다시안, 루시 리우, 니콜 키드먼 등 유명인사 대리모로 출산 이 소설에는 크게 두 개의 이야기 축이 존재한다. 난임의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서영의 이야기와 세상을 등져야 했던 아내 서영을 그리워하며, 서영이 남긴 배아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고자 하는 재민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일반인들에게 대리모는 언론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유명인사들의 가십처럼 낯선 이야기지만, 난임 부부에게는 한 번쯤은 고려하게 되는 절박한 단어이다. 축구선수 호날두, 모델 킴 카다시안, 배우 루시 리우, 니콜 키드먼 등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게 된 케이스. 최근 한 한국인이 네팔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은 사실이 알려져 관계 당국이 조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소설에서는 대리모 당사자와 의뢰자, 그리고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까지 고려하면서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7년의 집필기간 커서가 깜빡인다. 김수련은 7년 동안 그 깜빡임을 대면했다. 하염없이 커서를 바라보며 자신 마음속에 있는 덩어리가 과연 소설이라는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 것일까 생각했다. 깜빡이는 커서는 망막을 생략한 채 심장 박동으로 바로 흘러들곤 했다. 한꺼번에 모두 쏟아내고 싶은 덩어리였지만, 펜촉 홈을 따라 흘러내리는 잉크처럼 천천히 가늘게 풀어내야 하는 게 글이라서 그것이 자신의 혈관을 따라 흐를 수 있을 때까지 용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리고 “작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문학은 이 물음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김수련이 헬렌 켈러의 말을 인용해 문을 문학의 상징으로 꺼내들고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생명’이었다. 그는 독자에게 ‘사람으로서 생명을 어떻게 보고 있나?’ 묻고자 했으며, 자신에게 ‘작가로서 생명의 물음을 던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하고자 했다. 원고지 2,000매에 달하는 장편이지만 주인공 서영 혼자의 힘으로 온전히 이끌어간다. 서영이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의 무게를 묵묵히 감당해 나가면서 던지는 질문은 바로 이 소설이 얼마나 치열하게 ‘생명’에 대해 고민한 결과인가를 보여준다. 자칫 흥밋거리나 우울한 신파로 읽힐 수 있는 주제를 깊은 철학적 사고를 통해 ‘생명에 대한 질문’으로 승화시킨다. 주제의식에로의 끝없는 질문과 작가의 필력이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라 여겨진다. 음악 소설 고통스러운 현실의 유일한 출구. 서영에겐 음악은 또 다른 문이었다. 듀크 엘링턴 - 사라토가 스윙 / 엘라 피츠제럴드 - It's only a Paper Moon 사비에르 쿠가트 - Maria Elena / 이문세 -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라디오헤드 - How to disappear completely / 이루마 - 키스 더 레인 닐 영 - Running dry / 스탠 게츠 앤 질베르토 - The girl from Ipanema 빌리 홀리데이 - Lady in Satin / 빌리 홀리데이 - I’m fool to want you 편집일지 작가가 보내온 원고를 열었다. 원고 매수를 보니 2000매에 이르는 장편소설이었다. 주인공 서영이 유산을 하게 되는 첫 장면부터 감정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쉽게 읽을 소설은 아니겠구나 싶었다. 자세를 고쳐 잡고 차곡차곡 읽어 내렸다. 사건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하게 한 장면 한 장면 쌓아나가는 원고의 흐름을 따라잡았다. 급박한 전개와 클라이맥스, 반전이 몰아치는 사건 중심의 소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사건 대신 캐릭터의 심리에 무게를 두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듯 차분하게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 들어가게끔 설정한 느낌이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막다른 골목처럼 막막했고, 펼쳐지는 사건은 감정을 지속적으로 건드렸지만, 작가의 차분함은 흐트러짐이 없었다. 이는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기 위함이었다. 급격하게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되어 질문을 받아들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사건 속에서 드러나는 질문을 냉정하고 차분하게 바라보게 하고 싶어 하는 작가의 의도로 생각되었다. 주인공의 독백, 등장인물 사이의 대화, 그들이 놓인 상황이 하나하나 질문이었다. 마치 문을 열면 또 다른 문이 앞에 서있는 느낌이었다. 질문은 꼬리를 물고 깊어졌고 마침내 막다른 문 앞에 서게 만들었다. 질문의 주제는, ‘생명’이었다. 문은, 누군가에겐 안전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또 누군가에겐 갇힌 곳으로부터 탈출하는 공간적 장치다. 또한 차원과 차원을 연결하는 소통의 통로이며, 안팎을 구분하는 경계의 기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이 닫힌 것이라면 경계를 단단하게 구분하는 역할을 통해 문의 주인을 특정 하는 권력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그 권력의 주인은 열쇠를 가진 사람이다. 작가는 생명에 관한 열쇠를 과연 인간이 쥐어도 되는가를 묻고 있었다. 이 소설에는 등장하는 주요인물은 4명. 유리, 서영, 재민, 채린이다. 1, 2, 3부 전체를 관통하는 주인공은 재민이지만, 결국엔 2부에만 등장하는 서영, 그녀의 내러티브로 이끌어가는 소설이었다. 2000매가 넘는 장편을 한 명의 캐릭터가 장악하고 있다니, 7년간 이 원고를 만졌다는 작가의 저력이 느껴졌다. 소설을 읽으면서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면 완벽하게 감정이입이 되거나, 감정이 튕겨져 나오거나 하게 된다. 서영의 캐릭터는 읽는 사람의 처지에 따라 두 방향으로 갈릴 가능성이 있다. 완벽하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경우는 난임과 불임의 경험을 가진, 또는 임신의 고통을 아는 독자일 것이다. 반면에 감정이 튕겨져 나오는 독자도 존재할 것이다. 후자의 경우, 독자 자신과 캐릭터 사이에 내적인 마찰이 생긴다. ‘배아는 생명인가?’라는 질문에 서영과 다른 답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마찰은 오히려 진지한 거리두기의 역할을 한다. 이 소설의 경우, 그 간격에 질문이 들어찬다. 나라면? 선택의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원고의 막바지에 이르러 결말에 당도했다. 일견 해피엔딩으로 보이는 결말은, 사실 또 다른 질문의 시작을 의미했다. 자신이 낳았지만 자신의 씨가 아닌 아이에 대한 엄마의 질문.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통해 전 부인의 느낌을 찾는 남편의 질문. 또 그를 바라보아야 하는 아내의 질문. 그리고 이 사실을 언젠가는 알게 될 아이의 질문…. ‘생명’을 중심에 둔 무거운 질문들을 뒤로 하고 원고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작품을 쓰면서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을까? 소설이라는 옷을 입은, 철학과 윤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담고 있는 이 묵직한 원고를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작가가 원고를 읽어 달라고 할 때, 그 속에는 이런 질문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이제 편집자로서 그에 대해 답을 해야 할 순간이다. <호텔 캘리포니아>를 읽으며“오랫동안 두 손을 높게 들고 벌서고 있는 것 같아. 덜덜 떨리는 팔을 힘주어 참고 있는데, 누군가가 얇은 종이 한 장을 그 위에 얹는 거야. 그럼 새털같이 가벼운 종이 한 장에도 두 팔은 무너져 버리겠지? 그런데 사람들은 말할 거야. 겨우 이 종이 한 장에?” 그녀가 말한 종이 한 장. 그 한 장의 무게를 느낄 때까지 혼자 벌을 서야 했는지도 모른다. “벌설 필요 없어. 그만 손 내려!”라고 말해주는 이가 없었다. “조금만 참아. 다 왔어.” “그런데 기껏 종이 한 장 때문에?” 지구보다 더 무거운 종이 한 장의 법칙. 장인어른의 얼굴에는 황당함이 역력해 보였다.“자네 그걸 말이라고 하나? 그 애가 없는데, 다른 여자가 임신해서 낳은 애가 그게 서영이 애란 말인가? 단지 그 작은 배아 갖고 어떻게 서영이 애라고 할 수 있나”“아버님, 다른 여자가 낳았다고 해도 그 사람 유전자잖아요. 그럼 서영이 애인 거죠. 단지 다른 사람의 자궁만 빌릴 뿐이고요.”재민은 설득과 동의를 구하는 애절한 눈빛으로 장인어른을 쳐다보면서 말했다.“글쎄. 나는 모르겠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애가 서영이 애라는 생각이 들 것 같지는 않네. 그냥 배아인지 뭔지는 잊어버리고 좋은 사람 만나서 제대로 애 낳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그래야 내가 맘이 편하지.”장인어른은 마른기침을 하면서 말을 이었다.“그리고 엄마도 없이 애를 낳으면, 키우기는 누가 키우고. 말이나 되는 소리를 해야지, 원.”뭔가 묵직한 것이 재민의 가슴을 압박해왔다.“그럼 그 애들은 어떡해요? 그냥 버려요? 지금 냉동고에 있다고요. 그리고 그 애들을 포기하면 서영의 존재는 이 세상에 완전히 사라져 버려요.”“떠나간 사람은 이미 떠나간 거야. 그렇게 미련 갖는 것도 바보 같은 짓이야. 그리고 그 배아가 뭐라고.”장인어른은 문을 열어 차에서 내리면서 말했다. 언젠가 재민은 서영에게 말했다.“너의 가장 큰 장점은 잘 웃는다는 거야”그 말에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서영은 미간을 찡그리고 정색하며 말했다.“그런데 그거 알아? 그 사실이 나를 참 외롭게 만들어. 내가 힘들다고 하면, 사람들은 엄살이라고 해. 너처럼 행복한 애가 뭐가 힘드냐고. 그래서 힘들다는 말도 못 해.”“때로는 나도 힘들다고 말하고 위로받고 싶은데. 그런데 누가 내게 괜찮으냐고 하면, 나는 언제나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 그런데 정말 괜찮은 건 아닌데.”
디즈니 러브스토리 컬러링북 + 아르누보 72색 틴케이스 색연필 세트
아르누보 / 아르누보 편집부 (지은이) / 2019.10.15
29,900
아르누보
소설,일반
아르누보 편집부 (지은이)
백설 공주부터 겨울왕국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컬러링북이다. 애니메이션마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나 특별한 아트워크들을 컬러링 도안으로 만들어 추억과 함께 직접 채색해볼 수 있다. 아르누보 72색 수채 색연필이 내구성이 좋은 틴케이스에 담겨 있어 보다 수납이 쉬워져 실용성이 높다. 또한 선명하고 부드러운 색연필로 세밀한 표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고급 재료로 만들고 정식 KC인증을 받아 아이들이 써도 안심할 수 있다.디즈니 러브스토리 컬러링북 아르누보 72색 틴케이스 색연필《디즈니 러브스토리 컬러링북》과 함께 당신의 사랑도 동화처럼 특별해지길 사랑 이야기, 좋아하시나요? 사랑에는 연인들 간의 사랑도 있지만, 가족 간의 사랑도, 친구 간의 사랑도 모두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우리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러한 사랑을 보고 배웠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디즈니 러브스토리 컬러링북》은 백설 공주부터 겨울왕국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컬러링북입니다. 애니메이션마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나 특별한 아트워크들을 컬러링 도안으로 만들어 추억과 함께 직접 채색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두근거리는 모험, 화려한 일러스트, 기억에 남는 음악까지 그 이유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그중 하나는 아마 ‘꼭 이루어지고야 마는 사랑’으로 끝나는 해피엔딩 때문일 것입니다. 팍팍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어느덧 쉽게 행복한 꿈을 꾸던 때를 잃어버린 것 아닐까요? 《디즈니 러브스토리 컬러링북》과 함께 도안 하나하나를 당신의 색으로 물들이며 한동안 잊고 있던 행복과 사랑을 다시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정식 KC인증을 받아 아이들이 사용해도 안전! 내구성과 실용성이 높은 아르누보 틴케이스 수채 색연필 72색 아르누보 72색 수채 색연필이 내구성이 좋은 틴케이스에 담겨 있어 보다 수납이 쉬워져 실용성이 높습니다. 또한 선명하고 부드러운 색연필로 세밀한 표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고급 재료로 만들고 정식 KC인증을 받아 아이들이 써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안에 포함된 붓에 물을 묻혀 색연필로 칠한 부분을 덧칠하면, 맑고 투명한 수채화 기법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아르누보 감성이 담긴 우아한 디자인의 틴케이스 속 다채로운 수채 색연필로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보세요.
우리의 민아
문학들 / 강애영 (지은이) / 2020.09.18
12,000원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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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들
소설,일반
강애영 (지은이)
소설은 그것이 사랑의 이야기든, 윤리에 대한 담론이든 혹은 역사에 대한 이면이든, 우선적으로 생활의 세목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 세목을 소홀히 여긴다면 사랑도 윤리도 역사도 모두 허황하고 보잘것없고 무력한 구호가 되어 버린다. 강애영 소설가의 첫 소설집 <우리의 민아>는 생활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누구보다 가장 치열하게 생활과 대결하는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너는 모른다 9 한밤중에 민서는 37 김만수와 현아 61 우리의 민아 87 김현우의 열쇠 115 피트 인 145 한낮의 바다 173 해설_나는 모른다(조형래) 198 작가의 말 213희망도 화해도 용서조차 없는 현실 강애영 소설가의 첫 소설집 『우리의 민아』 소설은 그것이 사랑의 이야기든, 윤리에 대한 담론이든 혹은 역사에 대한 이면이든, 우선적으로 생활의 세목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 세목을 소홀히 여긴다면 사랑도 윤리도 역사도 모두 허황하고 보잘것없고 무력한 구호가 되어 버린다. 강애영 소설가의 첫 소설집 『우리의 민아』는 생활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누구보다 가장 치열하게 생활과 대결하는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책을 펼치면 독자는 먼저 무턱대고 “너는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된다. 소설집의 첫 번째 단편소설 「너는 모른다」는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동생 두식을 건사하러 애쓰는 누나 영화의 이야기다. 오 년 전 동거녀에게 쫓겨나 석촌 호수에서 사실상 노숙을 하고 있었던 두식을 데려온 영화는 공공임대 주택이나 시영아파트를 얻어 주고 가재도구와 생필품을 채워 주며 그 과정에서 온갖 구차하고 번잡스러운 잡일을 대신 처리해 주는 유형무형의 수고를 감수한다. 넉넉지 못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이미 작고한 어머니를 대신하여 나름대로 동생의 갱생을 위한 뒤치다꺼리에 분주하다. 그 과정에서 부득불 남편에게 부담을 지우고 자식에 대해 소홀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헛수고다. 두식은 그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거리를 돌아다닐 뿐이다. 기껏 얻어 준 거처로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하고 노숙하지 않나, 집과 살림살이를 엉망으로 만들지 않나, 힘들게 구해 준 새 거처와 생필품을 수상쩍은 이웃에게 제공하지를 않나. 두식은 아무한테나 친절한데 정작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추스르기 위해 궁핍한 생활의 세세한 세목을 챙기는 누나의 번거로움에 대해서만큼은 감사하기는커녕 ‘모른다’는 태도로 일관한다. 그래서 이 소설의 제목이 바로 ‘너는 모른다’이며, 두식에 대해 영화 또한 결국 “너는 모른다.”는 선택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이야기다. 표제작 「우리의 민아」에서 등장하는 판이는 두식의 다른 이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중국 교포와 결혼했으나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 가는 데 실패하고 외국에서의 고된 노동으로 몸이 망가져 버렸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딸 민아를 잃어버린 후 치매를 앓아 폐인이 되었다. 그런 그를 피를 나눈 가족이라는 이유로 거두어 돌봐주는 화자가 있다는 것 또한 동일하다. 그런데 그는 지금 “부재중”이다. 그리고 지금 그를 찾아 KTX를 타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우리의 민아’가 있다는 사실이 앞서 소개한 소설과는 결정적으로 다르다. 이제와 생각해 보면 그때, 줄을 끊었어야 했다. 포기할 것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의 임계점을 나도 판이도 알지 못했다. 그날 판이가 건져 올린 것은 쓰레기 더미였다…(중략) 가자! 나는 판이를 향해 소리치고 뒤돌아섰다. 비바람이 정면에서 불어와 눈을 뜨기가 어려웠다. 나는 바람막이 트렌치코트를 머리까지 둘러쓰고 허리를 굽힌 채로 주차장 쪽으로 내달렸다. -「우리의 민아」 부분 줄을 언제 끊었어야 했는가. 쓰레기 더미밖에 낚아 올리지 못하는 혈육의 실패를 ‘나’는 언제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가. 남매의 삶에 관한 이중삼중의 은유로 얽히는 이 대목은 여러모로 아슬아슬하지만 동시에 애매모호하다. 그리고 “나는 그 이후에 대해 ‘내’가 파도에 휩쓸릴지도 모를 판이를 옹벽 위에 내버려 둔 채 혼자 차를 타고 달아왔다는 쪽에 걸겠다.”(조형래 문학비평가)는 추론도 납득할 수 있다. 광대 아서 플렉()이 계단을 흥겹게 내려오는 모습처럼 노력을 포기하는 건 편하다. 이제 우리는 대답을 준비해야만 한다. 똑똑.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린다. 나는 숨을 깊게 들이켜 어깨를 편다. 그러고는 입꼬리를 한껏 치켜올려 미소 짓고는 고리를 풀어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 문틈으로 눈부신 햇살이 와락 쏟아진다. 문 밖에 너를 닮은 그림자가 서 있다. “혹시 너니?” - 「우리의 민아」 부분 우리의 민아가 오고 있다. 민아가 도착하면 대답을 해야만 한다. ‘나’는 포기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욕망을 시인할 것인가, 아니면 자기 암시에 대한 기만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천사의 목소리
보민출판사 / 김지한 (지은이) / 2018.11.22
10,000
보민출판사
취미,실용
김지한 (지은이)
저자의 루게릭병 진행과정과 치유과정을 공유하면서 루게릭병으로 절망하고 있실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한다. 1분 서서히 드러나는 병의 정체, 2부 루게릭병, 본격적인 재활다운 재활, 3부 루게릭 환자분들과 가족들에게 드리는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다.제1부. 서서히 드러나는 병의 정체 01. 조율 02. 사(死) 03. 가자! 광양으로 04. 수락산 05. 3끝 조심 06. M사우나 (01) 강남 M사우나 (02) 기 치료 원장과 스님 (03) 건달인가 스님인가? (04) 어르신! 제발 깨어나세요. (05) 약속 (06) 선물 (07) 가로수길 (08) 서서히 드러나는 병의 정체 (09) 어쩔 수 없는 선택, 이별 제2부. 루게릭병, 본격적인 재활다운 재활 (01) 보험설계 (02) 똑같은 진단 (03) 쌍지팡이의 사나이 (04) 입원 (05) 회상 (06) 본격적인 재활다운 재활 (07) 드디어 밝혀진 병의 정체 (08) 루게릭병 (09) 서울대병원 (10) 어머니 (11) 운명의 결정, 휴병원 (12) 로뎀요양병원 (13) 중성적 이미지의 치료사 (14) 고약한 할머니 제3부. 루게릭 환자분들과 가족들에게 드리는 말씀한 번도 글을 써본 적이 없는, 일기조차도 써보지 못한 제가 글을 씁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바로 루게릭병으로 절망하고 계실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저의 루게릭병 진행과정과 치유과정을 공유하면서 조금이나마 작은 위안이 되고자 합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절대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솔직담백하게 글을 쓰고 한 번 쓴 글은 고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며, 발정제가 나오는 자서전이나 허접한 회고록이 아닌 가슴 따뜻한 글이 되도록 하느님께 기도 올리고 용감하게 씁니다. 병상에 누워 계신 환우 여러분! 러시아 시인 푸쉬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슬픔의 날이 지나면 기쁨의 날이 온다.” 그러나 그냥 저절로 기쁨의 날이 오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태양을 비추는 행위, 즉 일광(日光), 자기 자신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슬픔의 날을 이겨내야만 기쁨의 날이 온다고 합니다. 또한 사랑의 신(神)은 의심이 깃든 자리에는 사랑이 자리할 수 없다고 했으며, 불교에서는 「공즉시색」이라고 하여, 마음속에 나쁜 것을 비워내야 새 희망과 용기와 사랑이 가득 찬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기 위해 먹은 그릇들을 설거지하듯이 우리의 마음먹은 것 중 찌든 때를 씻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깨끗해진 마음에 희망과 사랑이 자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 이웃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자기 가족, 결국에는 자기 사랑으로 귀결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해야 할 사람을 위해서 마음속의 울분과 증오를 큰 함성과 함께 날려버리고 새 희망과 용기와 사랑으로 병을 이겨내시고, 저 밝게 빛나는 태양처럼 앞으로의 인생은 희망이 가득 찬 밝은 삶이 되시길 하느님께 기원합니다.“무엇보다도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내가 왜 살아야 되고, 살아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내가 부모님, 형제, 자식, 아내 또는 남편에게 무엇을 잘하고 잘못했는지, 앞으로 좋아지면 무얼 어떻게 할 것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만일 홀로 계신 분이라면 당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을 사랑해보세요. 사랑은 모든 힘의 원천입니다. 사랑을 하면 가슴이 뛰고 에너지가 솟습니다.” “대부분 몸이 말랐거나 뼈만 앙상하고 콧줄을 이용해 식사를 합니다. 사람은 모두 근육으로 이루어져 쓰지 않으면 굳고 퇴보하게 됩니다. 목 근육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일단 콧줄을 달았을 경우 모유병이나 작은 숟가락으로 혀만 축인다 생각하시고 천천히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합니다. 자극적인 것은 절대로 삼가십시오.” “호흡곤란은 폐의 기능이 약해져서 50~60% 정도만 작동되어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환자분들이 제일 고통스러워하는 부분이고, 심하면 죽음이라는 공포까지 느낍니다. 이에 대한 치료는 기침유발기와 인공호흡기로 합니다. 기침유발기는 기침을 유발시켜 폐 기능을 확장시키고, 소리가 나오면 구음 마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인공호흡기는 아시다시피 호흡 활동을 도와주는 기계입니다.” “환자분이 말을 못하거나 더듬는다고 해도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환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에게 의사표시를 하게 합니다. 눈을 깜박이게 하든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든지, 아니면 손짓을 하게 해도 괜찮습니다.” -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천사의 목소리」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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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비엠 / 서경원 지음 /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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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서경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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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쿄 도쿄
이밥차(그리고책) / 아사히신문출판 지음, 피엘씨웍스 옮김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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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차(그리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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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출판 지음, 피엘씨웍스 옮김
도쿄의 대표적인 여행지 103곳을 테마별로 구분하여, 꼭 맞는 여행 스타일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OWN]에서 롯본기, 이케부쿠로, 긴자 등 꼭 들러야 하는 도쿄의 필수 여행지를 소개한다. [WALK]에서는 지유가오카, 가구라자카, 야네센의 가볍게 걷고 싶은 거리를 추천한다. 미슐랭에 소개된 긴자의 유명 레스토랑부터 오모테산도의 최신 디저트 카페까지 [EAT]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이 즐거워지는 아기자기한 아이템은 [SHOPPING]에서 만날 수 있다. [TOURISM]에서는 박물관과 가부키 관람 정보를 제공한다.다채로운 즐거움으로 가득한 도쿄 여행 도쿄의 주목할 만한 새로운 스폿 BEST PLAN 도쿄 지역별로 들여다보기 시간대별 추천 코스 도쿄의 축제와 이벤트 도쿄 박 일 추천 코스 도쿄 쇼핑 리스트 TOWN 명품 건축을 구석구석 맛보다 도쿄역에서 즐기는 쇼핑과 미식 마루노우치 대 빌딩 완전정복 도쿄스카이트리 내 엔터테인먼트 시설 즐기기 감동적인 스카이트리 타운 맛집 도쿄소라마치에서 한정 상품 득템 센소지와 그 주변까지 완벽하게 즐기기 나카미세에서 멋스러운 ‘에도’를 사다 아사쿠사 명물 맛보기 장인의 솜씨로 만든 전통 상품 둘러보기 ,엔 이하 점심 메뉴 디저트로 우아한 시간 보내기 롯폰기힐스 VS 도쿄미드타운 롯폰기에서 즐기는 아트 산책 후지TV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다 엔터테인먼트 명소 순례 오감만족 야경과 즐길 거리 여자들의 놀이터 다케시타 거리 거닐기 개성 있는 매장에서 쇼핑하기 센스 넘치는 잡화 세련된 디저트 퍼레이드 시부야 모디와 시부야 에서 쇼핑하기 시부야히카리에 활보하기 오쿠시부야에서 즐기는 커피 타임 최상급 제품 쇼핑하기 쇼 & 바에서 흥겨운 시간 보내기 선샤인시티 절경 둘러보기 ‘오타쿠’를 위한 장소 우에노 동물원 인기 동물 관찰하기 공룡화석과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다 점포가 빼곡히 들어선 아메요코 시장 걷기 WALK 도쿄 거리 산책 다이칸야마 산책과 쇼핑 & 카페 타임 에비스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화제의 가게에서 맛보는 디저트 엄선된 재료로 만든 감각적인 베이커리 포석이 깔린 골목이 어어지는 거리 산책 개성 있는 가게에서 일본과 서양의 맛을 음미하다 향수 어린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골목 안 베이커리에서 맛있는 빵을 만나다 절과 묘지를 둘러보고 옛 도쿄를 떠올리다 메이지에서 쇼와 시대까지 근대 건축물 둘러보기 대를 이어온 명가에서 전통을 맛보다 에도 시대 영화를 재현한 코레도 무로마치에 가다 쓰키지의 해산물 요리 쓰키지의 다양한 먹거리 EAT 특급 조식으로 에너지 충전 만족도 높은 아시안 런치 우아하게 즐기는 애프터눈티 다채로운 고기 요리를 음미하다 와인 한잔 곁들이기 좋은 바 디너 고품격 버거 & 샌드위치 인기 디저트의 마법 이색 팬케이크 메뉴 하드빵의 매력에 빠지다 SHOPPING 일상생활이 즐거워지는 소품 화장대 장식 소품 고르기 문구 및 사무용품 일찍 품절되는 여행 선물 맛있는 여행 선물 찾기 TOURISM 환상적인 대도시 절경 신사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다 가슴 설레는 대 박물관 개성 있는 아트 산책 재미있는 사회 견학 가부키 관람하기 스모와 라쿠고를 체험하다 TOKYO DISNEY RESORT 도쿄디즈니리조트 만끽하기 도쿄디즈니랜드 인기 어트랙션을 정복하다 엔터테인먼트에 매료되다 음식과 기념품으로 만날 수 있는 디즈니 캐릭터 도쿄디즈니시 경탄과 감동의 세계 오늘 하루는 더피와 함께 한정판 음식 & 캐릭터 상품 디즈니 호텔에서 숙박하기 STAY 럭셔리 호텔 개성 넘치는 호텔 이색 호텔 이코노미 호텔 도쿄 지명의 유래 알아보기 다이묘 저택 터 에도와 도쿄 식도락에 대하여 INFORMATION INDEX 가까운 도쿄! 잠들지 않는 도쿄! 아침부터 밤까지 현지인처럼 즐긴다! 도쿄는 다채로운 볼거리, 먹을거리, 쇼핑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도시다. 도쿄를 여행하다 보면 하루가 짧게만 느껴진다. 도쿄에서의 하루를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시간대별로 관광지, 맛집, 쇼핑을 가장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현지인들만 아는 도쿄 핫플레이스를 즐기는 계획을 세워보자. 도쿄 여행의 판을 바꾼다! 도쿄 현지인처럼 즐기는 가이드북! 도쿄 여행자는 관광지를 순례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현지인처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이 책은 도쿄의 대표적인 여행지 103곳을 테마별로 구분하여, 당신에게 꼭 맞는 여행 스타일을 계획할 수 있다. [TOWN]에서 롯본기, 이케부쿠로, 긴자 등 꼭 들러야 하는 도쿄의 필수 여행지를 소개한다. [WALK]에서는 지유가오카, 가구라자카, 야네센의 가볍게 걷고 싶은 거리를 추천한다. 미슐랭에 소개된 긴자의 유명 레스토랑부터 오모테산도의 최신 디저트 카페까지 [EAT]에서 만날 수 있다. 일상생활이 즐거워지는 아기자기한 아이템은 [SHOPPING]에서 만나보자. [TOURISM]에서는 박물관과 가부키 관람 정보를 제공한다. 현지인만 아는 알찬 정보가 가득 담긴 새로운 도쿄 가이드북 를 들고 현지인처럼 여행하자. 매력 넘치는 도쿄에서 하고 싶은 103가지 완벽 추천! 도쿄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나날이 달라지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확인하자. 도큐플라자 긴자, 긴자 플레이스, 긴자 AC, 교바시 에도그랑과 같이 한국에 널리 소개되지 않은 도쿄의 핫플레이스를 현지인처럼 즐긴다. 이 책에서 소개한 가장 대표적인 여행 플레이스는 다음과 같다. - 스카이트리에서 일몰과 360도 도쿄 야경 감상하기 - 트렌스젠더가 선보이는 매혹적인 쇼가 있는 신주쿠! - 아사쿠사 거리에서 현지인 추천 단골 식당 찾아가기 - 캣스트리트 편집숍에서 최신 트렌드 아이템 만나기 - 숯불 연기 가득한 오모이데 요코초에서 가볍게 한잔 ! - 저렴하면서 맛있는 숨은 맛집에서 런치 즐기기 - 세계 일류 쇼콜라티에의 디저트 맛 경험하기 이밖에도 도쿄 현지인이 즐기는 전망대,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 최신 패션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쇼핑몰, 밤새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총망라했다. 옛 거리 산책부터 쇼핑 아이템까지, 영양 만점 여행 팁이 가득 도쿄는 한국과 매우 가까워 주말을 이용해 짧은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가 많다. 여행자에게는 시간은 곧 돈이다. 계획을 세울 시간조차 없는 여행자를 위해 [BEST PLAN] 파트에서는 도쿄 지역별 코스, 시간대별 코스, 축제와 이벤트에 맞춘 추천 코스를 최상의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처음 여행자라면 ‘2박 3일 추천코스’를, 도쿄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 ‘거리산책’ 코스를 활용하자. 도쿄 여행의 추억이 가득 담기는 ‘쇼핑 리스트’도 꼭 확인하자.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 도쿄에서 현지인처럼 즐기자.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
바다출판사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변춘란 (옮긴이)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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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출판사
소설,일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변춘란 (옮긴이)
위대한 지성이자 사상가, 소설가 등의 명성에 가려 국내에는 거의 소개된 적이 없는 ‘교육자 톨스토이’의 면모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책. 톨스토이의 방대한 교육철학을 담은 ‘교육론’의 전반부로 “교육 사업에 3년간 정력적으로 몰두한 시기”의 글들을 담고 있다. 톨스토이는 가족의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 인민학교를 열고 농민 아이들을 가르쳤다. 동시에 자비로 교육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펴내며 교육적 사유와 실천이 담긴 글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는 교육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중심으로 전개했던 톨스토이의 교육적 통찰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원류에 해당한다. 19세기 중반은 서유럽은 물론 러시아에서도 교육이 ‘강압적’으로 보급되던 시기였다. 톨스토이는 당대 현실 속에서 인민(국민)교육의 문제를 간파하고 해외 답사와 연구에 매진했고, 초등교육 현장을 몸소 겪고 실천하면서 교육적 통찰을 체계화했다. 학교 운영과 잡지 발간은 장기간 지속되지 못했지만, 톨스토이를 생애 말년까지 교육에 관한 다양한 글들을 집필·발표했다.1. 대중에게 전합니다 · 7 2. 인민교육에 대하여 · 9 3. 학교와 민간서적 기록의 의미에 대하여 · 44 4. 11~12월의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 · 49 5. 11~12월의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신성역사·러시아사·지리 · 136 6. 11~12월의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후속편 · 201 7. 읽고 쓰기 교육 방법에 대하여 · 227 8. 인민학교의 자유로운 발생과 발전에 대하여 · 263 9. 인민학교 설립 공통 기획안 · 316 옮긴이 해설 : 학습자의 자유를 옹호한 교육자, 톨스토이 · 373 레프 톨스토이 연보 · 382생명과 평화의 사상가, 위대한 교육가, 그러나 이상과 현실의 모순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성찰해온 한 인간의 지적 여정 ★바다출판사 톨스토이 사상 선집★ 레프 톨스토이. 우리는 그를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을 남긴, 19세기 말, 20세기 초가 낳은 위대한 작가로만 인식한다. 실제로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러시아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여전히 사랑받으며 걸작傑作이자 고전古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톺아보면, 그는 세상의 변혁을 꿈꾼 ‘혁명가’이자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응시한 ‘사회사상가’이기도 했다. 또한 톨스토이는 귀족이자 대지주로서 자신이 가진 사회 경제적 기반과 자신이 실천하고자 하는 소박한 삶 사이에서 오는 모순적인 상황에 끊임없이 괴로워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성찰해온 인물이기도 했다. 톨스토이가 남긴 다양한 주제의 산문들은 그의 이러한 고민과 성찰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그는 인생과 철학은 물론 교육과 종교, 예술과 문화, 사회개혁 등 다양한 주제의 산문을 남겼는데, 공허한 주장이 아니라 그 철학과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자 몸부림친 ‘실천가’의 면모를 읽을 수 있다. 원전의 뜻을 정확하게 살린 번역과 현대적 디자인으로 만나는 톨스토이 바다출판사의 〈톨스토이 사상 선집〉은 톨스토이 사후 러시아 모스크바 테라Teppa에서 펴낸 《톨스토이 전집》을 번역 저본으로 삼았다. 톨스토이는 소설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막대한 분량의 글을 남겼다. 테라의 《톨스토이 전집》은 이러한 글을 총망라해 100권으로 편찬한, 톨스토이 작품의 정본定本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기획 단계에서 함께 논의해 톨스토이 사상과 철학적 정수를 담고 있는 글을 선별했으며, 번역에서도 톨스토이가 쓴 원문의 뜻을 정확하게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바다출판사의 〈톨스토이 사상 선집〉은 현대적 디자인을 더해 교육과 비폭력, 반전 평화, 철학, 예술, 생명관 등 톨스토이 사상의 궤적을 보여줄 수 있는 글을 소개할 예정이다. “학교는 젊은 세대의 실험장이 되어야 한다!” 톨스토이가 평생 천착한 학교교육의 핵심 톨스토이 교육론 국내 초역!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는 위대한 지성이자 사상가, 소설가 등의 명성에 가려 국내에는 거의 소개된 적이 없는 ‘교육자 톨스토이’의 면모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지금까지 교육에 관한 톨스토이의 철학은 단편적으로 소개되었을 뿐, 러시아어 원전을 번역·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는 톨스토이의 방대한 교육철학을 담은 ‘교육론’의 전반부로 “교육 사업에 3년간 정력적으로 몰두한 시기”의 글들을 담고 있다. 톨스토이는 가족의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 인민학교를 열고 농민 아이들을 가르쳤다. 동시에 자비로 교육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펴내며 교육적 사유와 실천이 담긴 글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는 교육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중심으로 전개했던 톨스토이의 교육적 통찰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원류源流에 해당한다. 19세기 중반은 서유럽은 물론 러시아에서도 교육이 ‘강압적’으로 보급되던 시기였다. 톨스토이는 당대 현실 속에서 인민(국민)교육의 문제를 간파하고 해외 답사와 연구에 매진했고, 초등교육 현장을 몸소 겪고 실천하면서 교육적 통찰을 체계화했다. 학교 운영과 잡지 발간은 장기간 지속되지 못했지만, 톨스토이를 생애 말년까지 교육에 관한 다양한 글들을 집필·발표했다. 교육학의 규준規準은 오직 하나, 자유 톨스토이 교육사상의 밑바탕은 장 자크 루소의 교육소설이자 지침서 《에밀》과 맞닿아 있다. 루소는 “인간은 완전한 상태에서 태어난다”고 주장했는데, 톨스토이는 이 주장을 굳건한 진리처럼 여겼다. 갓 태어난 순간의 인간이야말로 조화造化, 진리眞理, 선善, 미美의 원형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도 타고난 완전성과 높은 도덕적 자질이 내재한다고 본 것이다. 모든 인간은 사회에서 가하는 어떠한 폭력이나 강요 없이 자신의 신념과 견해를 자유롭게 형성할 권리를 갖는다는 것이 톨스토이 교육관의 핵심이다. 그런 의미에서 톨스토이에게 교육은, 넓은 의미에서 “평등의 요구와 전진운동이라는 불변의 법칙을 토대로 삼는 인간 활동”이다. 당연히 교사와 학생들 사이의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 상하上下의 관계가 아닌, 교사와 학생이 평등해야만 교육이라는 하나의 공동 목적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톨스토이의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교육학 역사와 각종 교육사에서 공히 아주 분명하게 언급되는 법칙을 우리는 자각하고 있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를 교육자가 깨닫게 하려면, 피교육자는 자신의 불만을 표현할 권한을 지녀야 한다. 또는 피교육자가 본능적으로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교육은 적어도 회피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학의 규준은 자유, 오직 이것 하나다.” 톨스토이가 설립한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는 학생을 구속하는 일체의 속박을 두지 않으려고 애썼다. 톨스토이는 “등교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학교에 다니더라도 교사의 말을 듣지 않을 권리”를 학생들이 가지고 있다고 천명했다. 물론 신임 교사들의 시행착오 등으로 인해 현장에서 모두 적용되지는 못했지만, 톨스토이는 학생들의 자유가 보장되어야만 창의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여겼다. 당연히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에서 체벌은 “인간 본성에 대한 존중 부족”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었다. 번역자 변춘란은 “학습자의 자유를 옹호한 교육자, 톨스토이”라는 제목의 ‘옮긴이 해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교육철학사를 살펴본 톨스토이는 교육의 준거점이 부재하다는 판단을 내린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학교를 위압威壓하는 역사적 족쇄를 풀기 위해서는 각양각색인 학생들의 실생활에 근거해 학교에 더 큰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 또한 교육은 기성세대가 학문으로 여기는 것에 주목하기보다 젊은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인간이 지닌 고도의 잠재력을 억압해, 학생들을 이른바 ‘학교스러운 정신상태’라는 쳇바퀴에 가두는 강압적인 학교 교육에 대한 비판에서 나온 인식이다. 교사와 학생이 뜻하지 않게 적이 되는 강압적 학교는 진보의 모든 가능성을 배제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학교는 교육의 수단인 동시에 끊임없이 참신한 결론을 도출하는 젊은 세대의 실험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톨스토이의 생각이다. 이러한 ‘교육학적 실험실’로서의 학교라는 이상에 접근하려면, 특히 학생이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불만을 표현할 권한, 즉 학습자들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한 실험장이 될 수 있다면 학교는 시대의 요구와 지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학생들 각각의 요구에 융통성을 발휘할 것이다.” 당대 교육 현실 비판하며 대안 제시한 톨스토이 톨스토이가 젊어서부터 교육에 천착한 이유는 자신이 더불어 살던 툴라 지역, 확대하면 러시아 전역의 농민들의 처지와 당시 대두된 이들에 대한 교육 현실이 기형적으로 발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톨스토이는 역사의 동력으로서 인민의 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교육은 그러한 인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보탬이 된다. 하지만 당대 교육 현실은 정부와 교회의 의제에 무조건 따라야만 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톨스토이는 1859년 무렵 직접 교육 전선에 뛰어든다. 학습자의 요구와 해방이 존재하는 교육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서 말이다. 톨스토이는 “모든 사회 계층이 생각하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을 위해서라도 가르치는 사람, 즉 교사의 변화를 줄기차게 주장했다. “교사는 언제나 저도 모르게 자신에게 가장 편한 교수법을 선택하려 한다. 어떤 교수법이 교사에게 더 편할수록, 학생들에게는 더 불편하다. 오로지 학생들이 만족하는 교수 방식이 옳다.” 톨스토이는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의 교육 방법과 각 과목의 세부적인 진행 상황을 세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농민의 자식들이 학생들의 생활 형편과 특징들을 세밀하게 묘사하는데, 이는 그만큼 톨스토이가 농민과 그 자녀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었다는 방증傍證이다. 특히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 거의 전편에 걸쳐 등장하는 철부지 소년 숌카와 페드카에 대한 설명은 “타고난 잠재력을 스스로 펼치도록 돕는 자유로운 길”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충분하게 보여준다. 톨스토이는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의 주된 수업 방식인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학생 개개인이 자유로운 인격으로 자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톨스토이는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에서 음악과 미술 교육에도 열심이었다. 당시 예술은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다. “일용할 양식을 걱정하며 평생을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 농민 자식들”에게 예술은 사실상 범접하기 어려운 그 무엇이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예술을 즐길 권리”마저 빼앗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빼앗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톨스토이는 “영혼의 힘을 다해 요구하는 최상의 향유 영역으로 그를 안내할 권리”가 모든 사람에게 있다면서 미술과 음악 교육의 전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농민의 아들 숌카가 보여준 음악적 재능을 일상생활에서 관찰한 대목은 이렇다. “지난여름 우리는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오고 있었다. 모두 한껏 신이 나 있었다. 농민 아들 녀석 하나가 달려 나가더니 우리를 앞서가던 달구지에 올라탔다. 어느 머슴네 아이의 꼬드김에 걸려들어 책 도둑질을 한 적이 있는 아이였다. 굵은 광대뼈에 다부진 소년은 온통 주근깨투성이로 곱장다리에 초원 지역 장정의 태가 완연했지만, 영리하고 힘 좋고 재능 있는 녀석이었다. 녀석이 고삐를 잡고 모자를 비뚜름히 쓰더니 한쪽 옆으로 침을 탁 뱉고는 농부의 유장한 노래 한 자락을 뽑아 올리기 시작했다. 솜씨가 아주 제법이었다! 아이는 한껏 감정을 담고 짧게 숨을 돌려가며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질 낮은 학교는 쓸모가 없다” 교육의 목적과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의 다양한 실험을 적시한 톨스토이는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 후반부에 이르러 의무교육을 실현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무모한 시도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1859년 톨스토이가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시작할 당시 농민들은 교육에 열의가 거의 없었다. 아이들은 교회 관리인이나 제대한 병사에게, 즉 제대로 배움을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읽고 쓰기 정도만을 배울 뿐이었다. 그마저도 적확하지 않은 교육 방식들이 사용되는 통에 제대로 된 교육은 언감생심이었다. 상황이 이런대도 러시아 정부는 시대적 당위라는 이유로 강압적으로 학교를 늘리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었다. 더구나 폭정에 시달리는 농민들은 정부의 명령이라면 불만이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일로 여겼다. “‘(대책을) 강구할 수 있고, 학교를 설립할 수 있고, 읽고 쓰기는 법을 가르칠 수 있다’라고 적혀있는 말을, 농민 해방 이후에는 싫든 좋든 읽고 쓰기를 가르치고 학교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미로 어디서나 받아들였다. 인민과 상대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인쇄된 말, 특히 공식적인 말의 형태는 인민에게 이해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설령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인민은 그런 말을 변경 불가한 차르의 명령과 절대복종의 요구로만 받아들인다. 그들은 전혀 조건적 형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톨스토이는 이러한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다. “질 낮은 학교는 쓸모가 거의 없을뿐더러, 너무나 해롭고 인민교육 사업을 퇴보시킨다.” 정부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육 전문가들, 즉 교사 양성이 시급했지만, 러시아 정부는 적정 수효의 교사 수급은 물론 적정한 지역에 배치하는 일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기존 교사들도 무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톨스토이는 그런 이들을 일러 교사가 아닌 ‘경찰’이라고 일갈한다. “호통치고, 돈을 거두고, 이따금 숙제를 내주거나 물어보는” 것으로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학생의 탄생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학교를 실험장 삼아 커가는 아이들 톨스토이는 능력 있는 교사와 함께 그들을 지도·감독할 교육장의 역할을 책 말미에 강조한다. 그는 정부의 중 “딱 하나 유익한 조처”로 교육장의 임명을 언급한다. 톨스토이는 교육장을 “여러 학교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아닌 특정 관구를 책임지는 정부 차원의 인민교육 활동가”로 규정하면서, 그가 해야 할 일을 다음과 같이 열거한다. “내 생각에 이런 인물들의 활동은 현재 주 단위로 수천씩 탄생하는 공인되지 않은 소소한 학교들을 찾아내어 그 학교들의 발전에 조력하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그들의 활동은 교육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학교의 탄생을 촉진하며, 이런 측면에서 농민 공동체들을 지도하고, 교사들을 초빙하여 배치하며 관구 교사 대회를 조직하고, 임시 교과서를 발행하고 필요한 물건과 책 등을 학교에 공급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의 정신과 방향에 대한 감독과 인민교육의 진행 과정에 대한 정부 보고서 작성도 그들의 역할이다.” 하지만 톨스토이가 보기에 현실 세계의 교육장은 이런 일들을 모두 해낼 수 없다. 정부의 의지로 세워진 학교만 그들 관할 아래 놓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여러 뜻있는 사람들이 세운 학교나 민간에서 다양한 교육 기능을 수행했던 곳들을 철저히 배제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톨스토이는 러시아 정부가 추구하는 의무적인 학비 징수와 학교 배치, 공식적인 학교 밖 학습 금지가 가져올 교육 사업의 몰락을 경계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어떤 강압에 의해서든 학교를 향한 인민의 저항이 벌어진다면, 자기 본연의 사업에 대한 무관심과 분열, 분노가 나타날 것이다. 그와 같은 것들은 불가피하게 잇단 폭력을 초래할 테고, 지금의 유럽에서와 같은 교육에 대한 거짓된 태도 속으로 우리를 몰아세울 것이다.” 톨스토이는 학생의 완전한 자유와 기회의 평등이 가져올 교육의 혁신을 이미 19세기 중반부터 꿈꿔왔다. 톨스토이에게 교육은 “아이들 스스로 각양각색의 잠재력의 꽃망울을 틔우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차대한 사안이었었다. 21세기 한국의 교육은 갈 길을 잃었다. 새로운 대안 모색은 시도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는 학교를 실험장 삼아 자신만의 창의력을 키우는 자유로운 아이들의 모습을 함께 꿈꾸게 하는, 하나의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바다출판사 톨스토이 사상 선집 1. 인생에 대하여 2. 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3. 고백 4. 죽이지 마라 5. 비폭력에 대하여 6.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 (근간)“교육철학의 진일보는 학교가 젊은 세대에게 구세대가 학문으로 여겨온 것을 가르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가 필요로 하는 바를 가르친다는 사고로 향하게 하는 데 있다. 이처럼 하나의 보편적인 사고와 동시에 자체 모순적인 사고가 교육학 역사 전반에서 감지된다. 그것은 모두가 학교의 더 큰 자유를 요구하기 때문에 보편적이며, 각자 자기 이론에 근거한 법칙을 내세움으로써 자유를 제약하기 때문에 모순된다.” ─ <2. 인민교육에 대하여> 중에서 “강압적인 학교 구조는 각종 진보의 가능성을 빼앗는다. 아이들이 물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질문에 답하느라 보낸 세월이며, 요즘 세대가 그들에게 심어진 고릿적 교육 형식에서 얼마나 멀어졌는가를 생각해보라. 어떻게 학교가 여태 지탱되는지 도통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학교는 교육의 수단인 동시에 끊임없이 참신한 결론을 제시함으로써 젊은 세대의 실험장이 되어야 마땅하다. 실험이 학교의 토대가 될 때 비로소, 개별 학교가 이른바 교육학 실험실이 될때 비로소 학교는 보편적 진보로부터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그때야 비로소 실험이 교육학의 든든한 토대를 놓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 <2. 인민교육에 대하여> 중에서 “내 견해로는 이러한 외적인 무질서는 교사에게, 그게 아무리 이상하고 난감하게 보인다고 해도, 유익하며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이러한 구조의 이점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데, 허구적인 불편에 대해서라면 다음과 같이 말하겠다. 첫째, 이러한 무질서 또는 자유로운 질서가 무섭게 여겨지는 이유는 자신이 훈육받으면서 전혀 다른 것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둘째, 많은 유사한 경우처럼 이런 경우 폭력의 사용은 조급성과 인간 본성에 대한 존중 부족과 그 결과이다. 무질서는 더욱 커지고, 더욱더 빈번해지며 한도가 없는 것 같고, 무력 사용 말고는 무질서를 중지시킬 다른 수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저 약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무질서(또는 활기)는 우리가 고안하는 무엇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질서로 탈바꿈할 수 있다.” ─ <4. 11~12월의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 중에서
일 잘하고 일찍 퇴근하겠습니다
이야기가있는집 / 하하부장 (지은이)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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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부장 (지은이)
취직만 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일까? 지금 눈앞의 일만 해결되면 내 직장생활은 평화만 지속될까? 우리는 오늘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을 하며 머릿속으로는 끊임없이 오늘의 일에 대해 고민한다. 나의 능력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이 일이 나에게 맞지 않아서일까? 이런 고민이 계속될수록 일에 대한 태도는 불분명해지고 위축되기 마련이다. 직장인이라면 일과의 애증 관계에서 벗어나기란 힘들다. 어렵고 해결되지 않은 일을 마주할 때면 나의 무능을 탓하기도 하고, 그 힘든 일을 해결하면 ‘역시’라며 자신을 추켜세우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일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행복한 발걸음으로 출근해 기분 좋게 하루하루의 일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 마냥 일을 사랑만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하면 미워하는 마음을 줄여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대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국내 3대 대기업 HRD 부서를 거쳐 현재 IT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과 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저자가 20년간의 실전 경험을 토대로 풀어낸 ‘일 잘하기’ 노하우를 담고 있다. 일에 파묻혀 방향을 잡지 못하는 당신에게 지금 꼭 필요한 책이다.추천사 들어가며 Prologue. 야, 너두 일 잘할 수 있어! 버릴 것_ 일에 대한 클리셰 더할 것_ 일에 대한 디테일 생각할 것_ 일에 대한 나란 사람 PART 1. 일을 깊이 고민한다는 것 _ 많이 고민하기가 아니라 제대로 고민하기 모든 일의 시작은 맥락 파악부터 가짜 이유에 속지 말아야 한다 개고생은 피하고, 제대로 평가받자 그래서 한마디로 하면 뭐야? PART 2. ‘내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 _ 생각이 너무 없거나, 생각이 너무 많거나 지시받은 일에도 일에 대한 ‘내 생각’이 필요하다 선택의 이유가 명확한 것이 최선의 해결방안 데이터를 활용하여 내 생각의 근거를 만들자 인사이트는 ‘발명’아 아닌 ‘발견’하는 것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생각 정리법 PART 3. 일에 대한 의사결정을 받는다는 것 _ 까이는 보고서와 팔리는 보고서의 한 끗 차이 보고서 때문에, 보고서 덕분에 보고하고 싶은 보고서여야, 보고받는 사람도 듣고 싶다 끝까지 한 판을 만들어봐야 빈틈이 보인다 뭉툭한 문장 vs. 뾰족한 문장 자세한 건 도식으로 대신한다 승률을 높이는 보고의 스킬 PART 4.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한다는 것 _ 좋은 평판을 만드는 업무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은 개인기가 아닌 기본기 ‘내 설명이 지루하고 어렵나?’라고 고민하는 당신에게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일수록 ‘감정’이 중요하다 마치며직장생활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디테일 가득한 ‘일 잘하기’ 노하우 지금 일을 막 시작한 신입사원 ‘슬럼프’로 성장을 고민하는 직장인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을 위해 “나는 일을 잘하고 있는 걸까?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일까? 도대체 이 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꽉 막힌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면, 일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 팀장의 날선 피드백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면! 일과 일 사이에서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는 당신에게 직장생활에서 자신의 성장을 고민하고 있는 당신에게 ‘일 잘하기’ 실전 기술로 꽉꽉 채워진 이 책이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취직만 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일까? 지금 눈앞의 일만 해결되면 내 직장생활은 평화만 지속될까? 우리는 오늘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을 하며 머릿속으로는 끊임없이 오늘의 일에 대해 고민한다. 나의 능력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이 일이 나에게 맞지 않아서일까? 이런 고민이 계속될수록 일에 대한 태도는 불분명해지고 위축되기 마련이다. 직장인이라면 일과의 애증 관계에서 벗어나기란 힘들다. 어렵고 해결되지 않은 일을 마주할 때면 나의 무능을 탓하기도 하고, 그 힘든 일을 해결하면 ‘역시’라며 자신을 추켜세우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일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행복한 발걸음으로 출근해 기분 좋게 하루하루의 일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 마냥 일을 사랑만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하면 미워하는 마음을 줄여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대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국내 3대 대기업 HRD 부서를 거쳐 현재 IT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과 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저자가 20년간의 실전 경험을 토대로 풀어낸 ‘일 잘하기’ 노하우를 담고 있다. 일에 파묻혀 방향을 잡지 못하는 당신에게 지금 꼭 필요한 책이다. 버리고, 더하고, 생각하고 일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점검하자! 팀장에게 업무 지시를 받은 당신은 일을 어떻게 시작하는가?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파워포인트를 실행하고, 문서 첫 장에 업무 지시부터 입력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분명 일은 더디게 진행될 것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다. 일의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일의 시작점을 잘못 잡게 되고, 결국 마지막에 가서 일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을 대하는 ‘나’를 바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일을 할 때 ‘버려야 할 것, 더할 것, 생각할 것’으로 구분해보자. 처음부터 일을 잘할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한데도 자신을 몰아세우는 과한 기대감, 어딘가에 있을 기똥찬 아이디어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생각을 버리자. 일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면 일을 잘하게 되고, 일이 재미있어진다. 일의 맥락을 파악하고, 일에 대한 방향이 정해졌다면 이제 갖춰야 할 것은 디테일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불편하지 않으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금 하고 있는 일에 10%의 디테일을 더한다면 성과는 물론, 평판까지 챙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일을 하는 ‘나’란 사람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얼마만큼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며, 자신을 관찰하여 찾아낸 강점은 적극적으로 알리고, 약점은 쿨하게 인정해보자.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나의 성장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디테일 가득한 ‘일 잘하기’ 노하우 이 책은 ‘일 잘하기’에 대한 책이다. 나 자신의 성장은 물론,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 상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결국에는 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Part 1. 일을 깊이 고민한다는 것’에서는 일을 제대로 고민하고, 맥락을 파악하여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Part 2. ‘내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에서는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생각 정리법, 내 생각의 근거를 만드는 데이터 활용법, 선택의 이유를 명확하게 하는 최선의 해결방안 등을 알려준다. ‘Part 3. 일에 대한 의사결정을 받는다는 것’에서는 승률을 높이는 보고서 작성법과 보고의 기술을 알려준다. ‘Part 4.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한다는 것’에서는 커뮤니케이션 기본기를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어 있는 지금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메신저, 메일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정리하기’를 통해 다시 한번 머릿속에 새기고 내가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 점검해볼 수 있다. 실전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사례와 실무에 꼭 필요한 바로 그 정보들이 이 책 곳곳에 가득하다. ‘똑’ 소리 나게 일잘하는 선배에게 ‘일 잘하기 실전 기술’을 싶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사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오늘도 일 잘하고 일찍 퇴근합시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신입사원인데도 일을 잘해도 너무 잘한다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신입사원이면서 회의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고, 몇 년 차 선배들도 하지 못하는 난제를 해결하곤 합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임에도, 우리는 어느샌가 드라마 속의 모습을 꿈꿉니다. 그러다 보니 쉽게 스스로에게 야박한 평가를 내리곤 합니다.처음부터 잘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한데, 드라마에서처럼 처음부터 잘 해내야 할 것 같은 과한 기대감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일과 상황에 놓이면 그 일을 잘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모든 것을 능숙하게 해내지 못한다고 주눅 들지 말고, 오히려 당당하게 많이 묻고 배우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저 역시 그런 순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때마다 제 신입사원 시절을 생각합니다. 그때는 정말 부족했지만, 일을 제대로 배운 지금 저는 꽤 일을 잘하고 있으니까요. 자신의 역량을 의심하고 고민하기보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서 일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지에 집중해보세요. 분명 시간과 경험이 만든 자신감으로 가득한 여러분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_버릴 것: 일에 대한 클리셰 중 귀차니즘을 극복하는 성실함이 디테일을 만든다산발적인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구조화해주는 것,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최대한 빠르게 요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주는 것, 회신해야 할 포인트는 강조해서 읽는 즉시 무엇을 해야 할지 직관적으로 인지하게 해주는 것, 굳이 첨부 파일을 열어보지 않아도 대략 핵심적인 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문서의 주요 페이지를 이미지로 본문에 넣어서 보내주는 것 등에서 우리는 그 사람의 업무 디테일을 엿볼 수 있습니다.이런 모든 것은 ‘상대방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으려면?’ 하고 계속 질문해야 가능합니다. 사실 이런 과정은 다른 사람이 해야 할 수고로움을 대신하는 꽤 귀찮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테일은 꼼꼼함에 더해 성실함이 함께 따라붙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일의 디테일이란, (좀 귀찮을 수 있지만) 상대방이 덜 귀찮게 미리 생각해서 챙겨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귀차니즘을 극복하면, 그 결과는 꽤 크게 돌아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10%의 디테일만 더해보세요. 일의 성과는 물론, 협업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평판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_더할 것: 일에 대한 디테일
와인 지식사전
미래지식 / 켄 프레드릭슨 (지은이), 김다은 (옮긴이)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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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식
건강,요리
켄 프레드릭슨 (지은이), 김다은 (옮긴이)
마스터 소믈리에가 직접 쓴 와인 입문 가이드. 와인을 좋아하는 초보자는 물론 와인 소믈리에를 준비하는 학생까지 와인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와인 입문서이다. 와인의 생산지와 스타일, 포도 품종, 제조 과정, 테이스팅, 보관, 서빙 등 꼭 알아야 할 내용과 함께 이 책의 저자인 마스터 소믈리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팁과 노하우, 트렌드도 함께 담겨 있다.추천사 머리말 CHAPTER 1 : 와인 기초 지식 CHAPTER 2 : 와인의 특성 CHAPTER 3 : 와인의 스타일 CHAPTER 4 : 와인 테이스팅 CHAPTER 5 : 소믈리에처럼 와인 즐기기 CHAPTER 6 : 세계의 와인 CHAPTER 7 : 와인과 음식 페어링 맺음말 참고자료 찾아보기 와인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한 권에 담았다! - 와인의 다양한 종류부터 생산지, 포도 품종, 제조 과정, 테이스팅, 보관, 서빙, 음식 페어링까지 - 와인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와인 병의 라벨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와인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을까? 와인은 어떤 잔에 어떻게 마셔야 할까? 와인을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와인의 다양한 종류와 생산지, 제조법 등 기초 상식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와인 지식사전》은 내가 좋아하는 와인 스타일을 찾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와인에 입문하는 초보자에게 기초적인 지식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와인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망 직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와인 소믈리에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와인 기초 지식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는 개론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먼저 와인의 제조 과정과 특성에 대해 소개한다. 그다음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로제 와인, 디저트 와인 등 다양한 와인 스타일을 알아본다. 소믈리에처럼 와인을 테이스팅하는 기본 방법과 와인을 멋지게 서빙하는 법도 알려준다. 와인은 포도의 품종만큼 생산지도 중요한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의 와인 생산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끝으로 와인과 함께하는 음식의 페어링 방법도 알려주어 와인을 더욱 잘 즐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저자인 켄 프레드릭슨은 마스터 소믈리에로서,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팁과 노하우, 와인 트렌드도 함께 담겨 있다. 그는 와인에 대한 매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와인을 공부한다는 것은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참 재미있다. 와인의 매력은 과학의 영역뿐 아니라 문화와 역사, 신화까지 넘나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와인에는 우리의 영혼을 뒤흔드는 맛과 질감, 아로마가 있다.” 저자가 말하는 알면 알수록 즐거움이 커지는 와인의 매력에 매료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조론연구 조론오가해 세트 (전6권)
장경각 / 조병활 (지은이)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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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각
소설,일반
조병활 (지은이)
“우리 시대의 부처님”으로 칭송받는 성철(性徹, 1912-1993) 큰스님은 생시에 “『대지도론』과 『조론』을 통해 반야의 공사상과 중관사상을 이해해야 선(禪) 사상의 정수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강조하신 바 있다. 이에 백련불교문화재단에서는 성철 대종사 열반 30주기를 맞아 추모 학술사업의 일환으로 『조론오가해』를 도서출판 장경각(대표·원택圓澤 스님)을 통해 출간하였다. ‘조론선집肇論善集’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이 책은 전6권 1질로 구성된 것으로 『조론』에 대한 역주와 연구논문을 묶은 『조론연구肇論硏究』 1권과 『조론』에 대한 대표적인 논서 5편에 대한 역주를 묶은 『조론오가해肇論五家解』(전5권)로 구성되어 있다.1. 조론연구 2. 조론소-조론오가해 1 3. 조론소-조론오가해 2 4. 조론중오집해-조론오가해 3 5. 조론신소-조론오가해 4 6. 조론락주-조론오가해 5 ▣ 중국불교철학의 시작을 알리는 『조론』 주석에 대한 최초 완역 ▣ 수많은 주석서 중 각 시대를 대표하는 5종의 주석서에 대한 역주 ▣ 교감 표점 등의 작업 거쳐 역주, 풍부하고 상세한 각주도 주목 ▣ 각 책의 「해제」와 함께 읽으면 중국불교 흐름 파악할 수 있어 성철대종사 열반 30주기 추모 학술사업 “우리 시대의 부처님”으로 칭송받는 성철(性徹, 1912-1993) 큰스님은 생시에 “『대지도론』과 『조론』을 통해 반야의 공사상과 중관사상을 이해해야 선(禪) 사상의 정수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강조하신 바 있다. 이에 백련불교문화재단에서는 성철 대종사 열반 30주기를 맞아 추모 학술사업의 일환으로 『조론오가해』를 도서출판 장경각(대표·원택圓澤 스님)을 통해 출간하였다. ‘조론선집肇論善集’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이 책은 전6권 1질로 구성된 것으로 『조론』에 대한 역주와 연구논문을 묶은 『조론연구肇論硏究』 1권과 『조론』에 대한 대표적인 논서 5편에 대한 역주를 묶은 『조론오가해肇論五家解』(전5권)로 구성되어 있다. 반야 중관사상의 요체를 담은 승조 스님의 논서 1. 후진後秦시대(384-417)를 살았던 승조(僧肇, 384-414) 스님이 반야·중관사상의 요체를 설명하고자 「반야무지론般若無知論」, 「부진공론不眞空論」, 「물불천론物不遷論」,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 등을 지었고, 그 이후의 어느 때 사람들이 이 글들과 동진(東晉, 317-420)의 유유민(劉遺民, ?-410) 거사가 쓴 「유유민 거사의 질문편지」와 이에 대해 승조 스님이 대답한 「승조 스님의 답변편지」 등을 묶어 편찬한 책이 바로 『조론』이다. 승조 스님의 이름인 ‘조肇’자와 이치를 논의한 글이라는 의미의 ‘논論’자를 결합해 『조론』이라 불렀다. 승조 스님이 지은 논문의 묶음이라는 뜻이다. 1061년 찬술된 『조론집해령모초肇論集解令模』에 “당나라(618-907)부터 북송 때까지 출간된 『조론』 주석서는 20여 종이나 됐다[始自有唐終於炎宋, 疏注解二十餘家].”는 기록이 있을 만큼 『조론』은 주목받는 중요한 저서였다. 2. 현존하는 『조론』 주석서들 가운데 남조南朝 진나라(陳, 557-589)의 혜달惠達 스님이 지은 『조론소肇論疏』 3권(하권 결락), 당나라(唐, 618-907)의 원강元康 스님이 627-649년 찬술한 『조론소肇論疏』 3권, 북송(北宋, 960-1127)의 비사(秘思, 994-1056) 스님이 1053년 강술한 내용을 토대로 북송의 정원(淨源, 1011-1088) 스님이 1058년 집해集解한 『조론중오집해肇論中吳集解』 3권, 원나라(元, 1271-1368)의 문재(文才, 1241-1302) 스님이 저술한 『조론신소肇論新疏』 3권, 명나라(明, 1368-1644)의 감산 덕청(山德, 1546-1623) 스님이 1616년 짓고 1617년 출간한 『조론략주肇論略注』 6권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섯 부의 책을 선택해 역주한 것이 바로 『조론오가해』이다. 3. 각 시대를 대표하는 스님 다섯 분이 주석한 책들을 모았다는 의미에서 ‘오가해五家解’라는 이름을 붙였다. 『조론오가해』 가운데 『조론략주』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번역됐다. 일본어나 영어 그리고 현대 중국어로도 옮겨진 적이 없다. 여기에 『조론』을 연구·분석하고 『조론』 본문을 주해注解한 내용을 담은 『조론연구』를 보탠 것이 전6권 1질의 ‘조론선집肇論善集’이다. 4. 1. ‘조론선집肇論善集’ 각 권의 내용 5. * 제1권 『조론연구』: 중국불교의 토대를 다진 『조론』의 내용을 분석하고 역주譯注한 책이다. ‘연구 편’과 ‘역주 편’으로 구성됐으며 ‘연구 편’에는 『조론』을 연구한 논문들이, ‘역주 편’에는 『조론』 본문에 대한 우리말 번역이 각각 들어있다. 신국판 양장 432쪽, 4만원. 6. 7. * 제2권 『조론소』: 『조론오가해』 1. 진나라의 혜달 스님이 찬술한 현존 최고最古의 조론 주석서이다 오래된 책이라 문장도 어렵고 필사과정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뒤섞인 단락[錯簡]’도 있다. 위진남북조시대(220-589)의 중국불교에 나타났던 열반학파, 성실학파, 섭론학파, 지론학파 등과 관련된 내용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위진남북조시대의 불교를 연구할 때 반드시 읽어야 될 책으로 평가된다. 신국판 양장 488쪽, 5만원. 8. 9. * 제3권 『조론소』: 『조론오가해』 2. 당나라의 원강 스님이 삼론학三論學의 입장에서 저술한 책으로 『조론』에 대한 현존 최고最高의 주석서로 평가된다. 중국 고전과 훈고학 서적 등에서 인용한 내용과 불교의 경전과 논서의 내용을 인용해 설명한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이 책에 인용된 문헌 가운데에는 현존하지 않는 책들도 있다. 신국판 양장 528쪽, 5만원. 10. 11. * 제4권 『조론중오집해』: 『조론오가해』 3. 북송의 비사 스님이 강설하고 정원 스님이 집해한, 송대宋代를 대표하는 조론 주석서이다. 분량은 혜달 스님의 『조론소』나 원강 스님의 『조론소』에 비해 적은 편이나 압축된 설명이 특히 돋보이는 책이다. 신국판 양장 428쪽, 5만원. 12. 13. * 제5권 『조론신소』: 『조론오가해』 4. 원나라 문재 스님이 기술記述한, 원대元代를 대표하는 『조론』 주석서이다. 방대한 내전內典과 교리에 근거해 『조론』을 풀어낸 솜씨가 탁월하다. 훌륭한 책이기에 ‘상당한 인내심’과 ‘정교한 사고력’을 갖고 도전해야 된다. 역주자는 다섯 권의 주석서 가운데 굳이 한 권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신국판 양장 600쪽, 6만원. 14. 15. * 제6권 『조론략주』: 『조론오가해』 5. 감산 스님이 본인의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찬술한 책으로 명대明代를 대표하는 조론 주석서이다. 간략한 말 속에 풍부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조론』을 보다 쉽게 설명한 점도 돋보인다. 신국판 양장 476쪽, 5만원. 16. 2. ‘조론선집肇論善集’의 주요 특징 17. * 현존하는 각 권들의 여러 판본들을 비교·교감校勘했고, 표점標點을 모두 찍었으며, 이를 토대로 역주譯注했다. 18. * 주석서들이 탄생된 그 시대의 불교적·정치적·문화적 배경을 알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한 「해제」를 각 권의 앞부분에 붙여 놓았다. 19. * 자세한 설명이 포함된 각주를 달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20. * 『조론』 본문과 주석서에 있는 내內·외전外典의 인용문들의 출처와 근거를 확인했다. 21. * 제1권 『조론연구』에 수록되어 있는 「공空사상, 현학玄學 그리고 『조론』」이라는 글과 『조론오가해』 각 책의 앞부분에 있는 「해제解題」를 함께 읽으면 중국불교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22. 3. 『조론』은 어떤 책인가 후진시대(後秦. 384-417)를 살았던 승조(僧肇. 384-414) 스님이 저술한 『조론肇論』은 중국불교 역사상 중요한 전적典籍 가운데 하나이다. 승조 스님이 지은 「물불천론物不遷論」, 「부진공론不眞空論」, 「반야무지론般若無知論」,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 「종본의」와 「열반무명론」이 승조 스님 본인의 저작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등과 동진(東晉, 317-420)의 유유민(劉遺民, ?-410) 거사가 쓴 「유유민 거사의 편지」와 이에 대해 승조 스님이 답변한 「승조 스님의 답신」 등을 하나로 엮어 편찬된 책이 바로 『조론』이다. 승조 스님의 이름 가운데 ‘조肇’와 이치를 논의한 글이라는 의미의 ‘논論’자를 묶어 『조론』이라 불렀다. 승조 스님이 지은 논문의 묶음이라는 의미이다. 인도불교 중관파의 개조 용수(대략 150-250) 논사와 서역 쿠처[庫車. 구자국] 출신의 명승名僧 구마라집(鳩摩羅什. 343-413) 스님의 반야·중관사상을 계승한 승조 스님은 『조론』으로 삼론종三論宗 개창에 사상적인 길을 제공했고, 인도사상과 중국사상의 교류 및 범어梵語와 중국어의 회통에 새로운 모범을 보였다. 『조론』은 중국사상사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실재론實在論적인 노장철학의 무無·유有개념으로 유학儒學을 새롭게 해석하며 형이상학적인 논의를 진행하던 위진현학魏晉玄學의 물줄기를 성공性空을 통해 공空·유有를 탐구하는 수당불학隋唐佛學으로 돌리는 인도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명나라 말기부터 청나라 초기까지 활동했던 운서주굉(雲棲宏, 1535-1615), 자백진가(紫柏眞可, 1543-1603), 감산덕청(山德淸, 1546-1623), 우익지욱(益智旭, 1599-1655) 등 4대 고승 가운데 한 명인 우익지욱藕益智旭 스님은 각종 경전과 논서들을 열람하고 지은 『열장지진閱藏知津』에서 “중국에서 찬술된 저서 가운데 승조 스님, 남악혜사 스님, 천태지의 스님 등의 것이 유일하게 순일하고 순일하다. 진실로 인도의 마명 논사, 용수 논사, 무착 논사, 세친 논사 등의 저술에 비해도 부끄럽지 않다. 그래서 특별히 대승종론에 포함시켰다. 나머지 여러 스님들의 저작들은 순일한 맛은 있으나 흠이 있기에 다만 잡장에 넣었다.” “此土述作, 唯肇公及南嶽、天台二師, 醇乎其醇, 不愧馬鳴、龍樹、無著、天親, 故特收入大乘宗論. 其餘諸師, 或未免大醇小疵, 僅可入雜藏中.” [明]智旭撰·楊之峰點校(2015), 『閱藏知津』, 北京: 中華書局, p.5. 며 승조 스님을 인도의 마명·용수 논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물로 기록했다. 중국의 정사正史 이십사사二十四史 가운데 종교에 관한 기록이 있는 『위서魏書』 권114 「지제誌第 20·석노지釋老誌」에도 구마라집 스님과 승조 스님을 높이 평가하는 기록이 있다. “그 때 후진의 요흥 왕은 구마라집 스님을 존경했다. 장안 초당사에 교리를 연구하는 사문 8백여 명을 소집해 경문을 새로이 번역시켰다. 구마라집 스님은 총명하고 또한 깊은 사상이 있었다. 인도와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말에 능통했다. 당시 사문 도융·승략·도항·도표·승조·담영 등은 구마라집 스님과 서로 상의하고 탁마하며 부처님 가르침의 깊은 뜻을 밝혔다. … 도융 스님 등은 모두 학식이 대단히 넓고 깊었다. 그 가운데서도 승조 스님은 특히 뛰어났다. 구마라집 스님이 글을 쓰고 경전을 번역할 때 항상 승조 스님이 붓을 잡고 기록했으며 여러 단어와 문장의 뜻을 확정했다. 『유마경』을 주석한 『주유마경注維摩經』 등 (승조 스님의) 저술이 수십 여 종에 이른다. 저술들에 절묘한 의미가 담겼기에, 불법을 배우고 익히는 사람들이 전부 승조 스님을 스승으로 존경했다.” “是時, 鳩摩羅什爲姚興所敬, 於長安草堂寺集義學沙門八百人, 重譯經本. 羅什聰辯有淵思, 達東西方言. 時沙門道、僧略、道恒、道、僧肇、曇影等, 與羅什共相提, 發明幽致. 諸深大經論十有餘部, 更定章句, 辭義通明, 至今沙門共所祖習. 道等皆識學洽通, 僧肇尤爲其最. 羅什之撰譯, 僧肇常執筆, 定諸辭義, 注《維摩經》, 又著數論, 皆有妙旨, 學者宗之.” [北齊]魏收撰(1999), 『簡體字本二十四史20 魏書』, 北京: 中華書局, p.2015. 역사서가 출가자에게 이처럼 높은 평가를 내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중국불교사에서 승조 스님이 차지하는 위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4. 구마라집 스님은 누구인가 모든 사람들이 스승으로 존경했다는 승조 스님에게 반야·중관사상을 정확히 가르쳐 준 구마라집 스님은 401년 12월20일 후진(後秦, 384-417)의 수도 장안[長安, 현재의 서안西安]에 도착한 뒤 ‘국가적인 후원’과 ‘조직화 된 역경譯經팀’ 등을 두 축으로 삼아 체계적인 경전 번역에 착수했다. 장안에 도착하기 전 머물렀던 감숙성 고장姑藏 지금의 중국 감숙성甘肅省 무위武威 시市이다. 엔 불법佛法을 전파할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고승전』 권제2 「구마라집전」에 보이는 “구마라집 스님이 양주에 체류한 지 여러 해, 여광呂光과 아들 여찬呂纂이 불법을 홍포하지 않았다. 불교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갖고도 가르침을 펴고 교화할 수 없었다.” “什停凉積年, 呂光父子旣不弘道, 故蘊其宗海, 無所宣化.” [南朝梁]慧皎撰·湯用校注(1992), 『高僧傳』, 北京: 中華書局, p.51. 는 기록에서 정황을 알 수 있다.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탁월한 학승인 그가 고장에 머무른 데는 사정이 있었다. 서기 382년 전진(前秦, 350-394)의 부견(. 338-357-385) 『삼국사기』 권제18에 따르면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 우리나라에 불교를 처음으로 전해준 왕이기도 하다. 왕은 장군 여광呂光을 서역에 파견했다. 이미 사해四海에 이름이 쟁쟁한 명승 구마라집 스님을 구자龜玆국에서 장안으로 모셔오기 위해서였다. 서역 여러 나라의 조공을 받으려는 목적도 있었다. 구마라집 스님을 데려오자는 계획은 도안(道安, 312-385) 스님의 건의에 따른 조치였다. 『고승전』 「도안전」에 “도안 스님은 구마라집 스님이 서역에 있다는 소식을 먼저 들었다. 경론을 함께 강의하고 그 뜻을 토론하고 싶었다. 매번 부견 왕에게 구마라집 스님을 모셔올 것을 권했다.” “安先聞羅什在西國, 思共講析, 每勸堅取之.” [南朝梁]慧皎撰·湯用校注(1992), 『高僧傳』, 北京: 中華書局, p.184. 는 기록에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도안 스님이 건의하기 전에 부견 왕은 이미 구마라집 스님을 만날 생각이 있었다. 『고승전』 「구마라집전」에 보이는 “전진 건원 13년[377] 정축년 정월에 태사가 아뢰었다. ‘정축년 정월의 별자리와 상응하는 외국의 어느 곳에 별이 나타났습니다. 필시 덕이 높은 지혜로운 분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보좌하게 될 것입니다.’ 부견 왕이 말했다. ‘짐이 들으니 서역에 구마라집 스님이, 양양에 도안 스님이라는 분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들이 아니겠는가?’ 즉시 사신을 파견해 그들을 찾게 했다.” “至符堅建元十三年歲次丁丑正月, 太史奏云: ‘有星見於外國分野, 當有大德智人入輔中國.’ 堅曰: ‘朕聞西域有鳩摩羅什, 襄陽有沙門釋道安, 將非此耶.’ 遣使求之.” [南朝梁]慧皎撰·湯用校注(1992), 『高僧傳』, 北京: 中華書局, p.49. 는 구절이 이를 증명한다. 전진前秦의 10만 대군이 양양을 공략하고 68세의 도안을 장안으로 데려간 것이 379년, 부견 왕은 377년에 이미 구마라집 스님과 도안 스님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도안 스님의 건의가 없었더라도 언젠가는 구마라집 스님을 장안으로 초치招致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383년 8월 안휘성 비수水 부근에서 벌어진 동진과의 전투에서 부견 왕의 87만 대군이 대패하고 말았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비수대전이 끝난 후 2년만인 385년 8월 부하였던 강족羌族 요장姚이 부견을 살해하고 그의 나라마저 위협했다. 결국 저족族 부홍(洪, 285-350-350)이 350년 장안에 건립한 전진은 394년 역사에서 사라진 반면 부견 왕의 신하였던 선비족鮮卑族 모용수慕容垂는 지금의 하북성 정현定縣에서 후연(後燕, 384-407)을, 요장은 장안에서 후진(後秦, 384-417)을 각각 세웠다. 서역을 떠나 장안으로 향하던 여광(呂光, 338-386-399)은 감숙성 양주凉州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그곳에서 자립해 후량(後凉, 386-403)을 세우고 장안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구마라집 스님이 장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여광이 죽은 후 서자庶子 여찬(呂纂. ?-399-401)이 형제 여소呂紹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계승했어도 열리지 않았다. 후진의 2대 왕 요흥(姚興, 366-394-416)이 여찬을 격퇴하기까지 무려 15년 동안 구마라집 스님은 양주에서 중국의 말과 문자를 배우며 후일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장안에 온 구마라집 스님은 401년부터 405년까지 요흥 왕의 별장격인 궁사[宮寺, 소요원逍遙園]에 머물렀다. 406년부터 413년까지는 초당사[草堂寺, 대석사大石寺·대사大寺라고도 함]에 주석했다. 장안에 도착한 구마라집 스님을 요흥은 어떻게 대우했을까? 『자치통감資治通鑑』 권 제114 「진기晉紀 36」에 당시 상황을 전해주는 기록이 있다. “후진 왕 요흥은 구마라집 스님을 국사로 삼아 마치 신을 섬기듯 존경했다. 친히 대신들 및 스님들과 함께 구마라집 스님의 경전 강의를 들었다. 또한 서역에서 들어온 경전과 논서 3백여 권을 번역해 줄 것을 구마라집 스님에게 요청했다. 대량의 탑과 절을 지었으며 그 곳에서 수행하는 출가자의 수가 항상 명 이상을 웃돌았다. 조정의 대소신료들도 모두 불교를 믿었다. 이로 인해 모든 지방에 불교를 믿는 분위기가 퍼졌으며 열에 아홉은 불교를 믿었다.” “秦王興以鳩摩羅什爲國師, 奉之如神, 親帥群臣及沙門聽羅什講佛經, 又命羅什飜譯經、論三百餘卷, 大營塔寺, 沙門坐禪者常以千數. 公卿以下皆奉佛, 由是州郡化之, 事佛者十室而九.” [北宋]司馬光編撰·何建章等校注(1998), 『資治通鑑新注』第4冊, 西安: 陝西人民出版社, p.3812. 5. 승조 스님은 어떤 사람인가 구마라집 스님이 후진에 들어오기 전인 384년 장張씨 성을 가진 장안의 한 빈한한 집에 아이가 태어났다. 바로 승조 스님이다. 출가 전의 승조 스님은 생계를 위해 다른 사람을 대신해 글을 써주는 일을 했다. 책을 베껴 써 주는 일을 하다 여러 경서들을 두루 읽었다. 그는 특히 노장사상과 관련된 서적에 관심이 많았다. 일찍이 『노자』를 읽은 뒤 “(내용이) 좋기는 하나 정신이 머무르고 세속의 번뇌를 털어내는 방법이 되기에는 오히려 부족함이 있다.”고 탄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삼국시대(220-280) 손권이 세운 오나라(吳, 222-280)에서 활동한 지겸支謙 거사가 번역한 『불설유마힐경』을 읽고는 머리로 그 책을 받들며 기뻐했다. 그리곤 “비로소 귀의할 곳을 찾았다.”며 출가했다. 타고난 총명으로 대승의 여러 경전과 율장·논장을 두루 섭렵했고, 20세쯤엔 이미 관중지방[지금의 서안 일대]에 이름을 드날렸다. 명성이 높아지자 시기심 많고 논쟁을 좋아하는 무리들이 양식까지 짊어지고 찾아와 도전했다. 그러나 승조 스님의 예리한 논변에 상대방이 격퇴되는 것이 정해진 결론이었고, 승조 스님의 명성을 올려주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역할이었다. 후일 구마라집 스님이 고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스스로 찾아가 그를 스승으로 모셨고, 구마라집 스님 또한 승조 스님을 지극히 아꼈다. 그러다 401년 스승을 따라 다시 고향 장안으로 돌아왔다. [南朝梁]慧皎撰·湯用校注(1992), 『高僧傳』, 北京: 中華書局, pp.248-249. 당시 구마라집 스님 밑에서 공부하기 위해 몰려든 문도는 3천여 명. 그들 가운데 입실한 사람은 오직 8명 정도였다. 나이 많은 사람 중에서는 도융(道融. 372-445) 스님과 승예(僧叡) 스님, 젊은 사람 사이에서는 도생(道生. 365-434) 스님과 승조 스님이 으뜸이었다. 「中論序疏」(T42, 1a), “什至長安, 因從請業. 門徒三千, 入室唯八, 睿首領. 文云: ‘老則融睿, 少則生肇.’” 이들을 ‘구마라집 스님 문하의 사대 제자[什門四聖]’로 부르기도 한다. 구마라집 스님은 이들과 함께 401년부터 413년까지 양과 질에 있어서 그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방대한 역경譯經 작업을 진행했다. 당연히 구마라집 스님의 역경에 승조 스님도 참여했다. 『고승전』 권제6 「승조전」에 “요흥 왕은 승조 스님과 승예 스님에게 소요원에 들어가 구마라집 스님을 도와 경론을 자세히 가다듬도록 시켰다.” “姚興命肇與僧叡等, 入逍遙園, 助詳定經論.” [南朝梁]慧皎撰·湯用校注(1992), 『高僧傳』, 北京: 中華書局, p.249. 는 구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경사업을 통해 반야·중관사상을 비롯한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들이 중국인들에게 명료하게 소개됐다. 흉노凶奴·갈·선비鮮卑·저·강羌 등 다섯 민족이 번갈아 십육국을 세웠다는 십육국시대(304-439)에 주로 활약했던 육가칠종[六家七宗. 반야사상에 대한 이해 방식이 서로 달랐던 일곱 개의 학파]에 소속된 학승·학자들이 대체적으로 ‘도가道家의 실재론적인 무無와 비슷한 그 무엇’으로 개념·내용을 오해했던 공空사상은 이때서야 비로소 ‘그 얽힘’을 풀고 나올 수 있을 정도였다. 구마라집 스님의 역경사업은 나아가 불교의 핵심적인 몇 가지 교의敎義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제공해 중국불교의 전성기인 수당불학 형성에 지적 토대를 마련해 준 것으로 평가된다. 6. 승조 스님은 정말 사형을 당했을까 『경덕전등록』 권제27 「제방잡거징염대별어諸方雜徵拈代別語」에 승조 스님이 요흥 왕으로부터 사형을 언도받고 집행되기 직전에 지었다는 게송, 즉 “사대는 원래 주인이 없고 오온은 본래 공하다. 칼날이 머리를 베어 떨어트리는 것은 마치 봄바람을 베는 것과 같다[四大元無主, 五陰本來空. 將頭臨白刃, 猶似斬春風].”는 이른바 ‘임종게臨終偈’ 『景德傳燈錄』(T51, 434b1), “僧肇法師遭秦主難, 臨就刑說偈曰: ‘四大元無主, 五陰本來空. 將頭臨白刃, 猶似斬春風.’” 가 실려 있다. 정말 승조 스님이 지은 것일까? 청나라(, 1636-1911) 세종 옹정제(雍正帝, 1678-1722-1735)는 『어선어록御選語錄』 권제1 「대지원정성승조법사론大智圓正聖僧肇法師論」에서 승조 스님의 게송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등록』에 ‘승조 스님은 요흥 왕에게 사형을 언도받았다. 승조 스님은 7일의 휴가[假]를 얻어 『보장론』 집필을 마쳤다.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 “사대는 원래 주인이 없고 오온은 본래 공하다. 칼날이 머리를 베어 떨어트리는 것은 마치 봄바람을 베는 것과 같다.”는 게송을 읊었다’고 나온다. 이 게송은 결코 승조 스님이 지은 것이 아니다. 승조 스님은 구마라집 스님의 뛰어난 제자로 요흥 왕의 명령을 받고 소요원에 들어가 구마라집 스님이 경전과 논서의 내용을 세심하게 살펴 확정하는 것을 도왔다. 요흥 왕은 승조 스님을 특별히 존경하고 예우했다. 『십육국춘추』 「승조전」에 ‘후진 홍시 16년 장안에서 입적했다. 동진 의희 10년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물며 형벌을 받을 사람에게 휴가를 주어 『보장론』을 짓도록 할 이치가 어디 있겠는가? 즉 승조 스님은 상서롭게 입적했음이 틀림없다. 사형을 당했다는 점이 이미 없는 사실이므로 게송은 결코 승조 스님이 지은 것이 아니다. 잘못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御選語錄』(WX68, 526a13), “《傳燈錄》載, 僧肇在姚秦問大, 師乞七日假, 著《寶藏論》畢, 臨刑時說偈曰: ‘四大元無主, 五陰本來空. 將頭臨白刃, 猶似斬春風.’ 然此偈非肇所作也. 肇鳩摩羅什高弟, 秦王姚興命入逍遙園, 助什詳定經論, 尊禮有加. 《十六國春秋》「僧肇傳」云: ‘以姚秦弘始十六年卒於長安, 時晉義十年也.’ 況典刑之人豈有給假著《論》之理? 則肇法師之以吉祥滅度, 信矣. 事子, 偈非師作, 蓋訛傳焉.” 게송은 승조 스님의 친작이 아니라는 것이 옹정제의 생각이다. 탕용통(湯用, 1893-1964) 역시 『한위양진남북조불교사』 제10장 「승조략전僧肇略傳」에서 “『경덕전등록』 제27권에 ‘승조 스님이 요흥 왕에게 사형을 당할 때 게송을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당나라 이전에 이런 말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게송의 단어도 속되고 천박해 필히 정확한 것이 아니다.” 湯用著(1997), 『漢魏兩晉南北朝佛敎史』, 北京: 北京大學出版社, pp.231-232. 며 옹정제의 주장에 동조했다. 일본학자 마키타 타이료(牧田諦亮, 1912-2011)도 「『조론肇論』의 유전流傳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이 게송은) 선가禪家에서 사실과 다르게 전해진 것 같다.” 牧田諦亮(1955), 「肇論の流傳について」, 『肇論硏究』, 京都: 法藏館, p.276. 고 지적했다. 특히 『고승전』 권제6 「승조전」에 “당시 승조 스님이 (요흥 왕으로부터) 받은 존경이 이와 같았다.” “其爲時所重如此.” [南朝梁]慧皎撰·湯用校注(1992), 『高僧傳』, 北京: 中華書局, p.252. 는 구절이 있는데 “승조 스님이 요흥 왕으로부터 사형을 언도받았다.”는 『경덕전등록』의 기록은 「승조전」의 이 내용과도 어긋난다. 게다가 게송에 사용된 단어와 그 내용이 『조론』의 유려하고 화려한 문체文體나 심오한 내용에 비해 상당히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위작僞作이거나 잘못 전해진 게송偈頌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7. 『조론』을 무엇 때문에 썼을까 404년 구마라집 스님이 『대품반야경[마하반야바라밀경]』 번역을 마무리했다. 역경에 참여했던 승조 스님은 ‘마음으로 체득한 반야사상에 대한 견해’와 ‘스승으로부터 배운 학식學識’을 바탕으로 유명한 「반야무지론般若無知論」을 지어 구마라집 스님에게 읽어보기를 요청했다. 글을 본 구마라집 스님이 승조 스님에게 “불교경전에 대한 이해와 해설은 내가 그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내가 자네 보다 못하다.” “吾解不謝子, 辭當相揖.” [南朝梁]慧皎撰·湯用校注(1992), 『高僧傳』, 北京:中華書局, p.249. 며 높이 칭찬했다. 또한 “공사상을 제일 잘 이해한 사람은 승조 스님이다.” 「肇論序」(WX54, 31a17), “解空第一, 肇公其人.” 길장(吉藏, 549-623) 스님이 지은 『정명현론淨名玄論』 권제6 「제일성가문第一性假門」[T38, 892a19]과 「백론서소百論序疏」[T42, 232a9] 등에도 있다. 고 구마라집 스님이 말 한 데서도 반야·중관사상에 대한 승조 스님의 이해가 얼마나 깊었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승조 스님의 학우學友인 축도생 스님이 408년 여름 「반야무지론」을 여산의 혜원(慧遠. 334-416) 스님과 유유민 거사 등에게 전달했다. 「般若無知論」(J20, 265a10), “去年夏末, 始見生上人示「無知論」.” 이를 읽은 유유민 거사는 “스님 가운데 뜻밖에도 평숙平叔 “평숙은 하안何晏의 자. 후한말의 대장군 하진의 손자로 190년 즈음 태어난 하안은 후일 조조의 사위가 된다. 노장사상으로 유학을 새롭게 해석해 “천하 만물은 무를 근본으로 한다[天下萬物, 以無爲本].”고 주장하며 왕필과 함께 위진현학의 한 파인 귀무파貴無派를 창도하는데 앞장섰다. 249년 고평릉사변高平陵事變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 사마의(司馬懿, 179-251)에게 살해됐다. 이 있을 줄이야!” “不意方袍, 復有平叔.” [南朝梁]慧皎撰·湯用校注(1992), 『高僧傳』, 北京: 中華書局, p.249. 라며 감탄했고, 혜원 스님은 “(이런 글은) 일찍이 없었다!” “未常有也.” [南朝梁]慧皎撰·湯用校注(1992), 『高僧傳』, 北京:中華書局, p.249. 며 찬탄을 연발했다. 스승이 칭찬했던 「반야무지론」에 이어 410년 즈음엔 「부진공론不眞空論」과 「물불천론物不遷論」을 잇따라 발표했다. 413년 스승 구마라집 스님이 타계한 그 해 승조 스님은 마지막 작품으로 보이는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을 지었다. 네 편의 글들을 통해 승조 스님은 인도의 반야·중관사상을 중국에 정확하게 알리고 소개했다. 동시에 공사상을 잘못 이해한 기존 학설들의 단점을 지적해 동시대인과 후대인들에게 불교사상 이해의 큰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구마라집 스님의 열반을 애도한 글 「구마라집법사뢰鳩摩羅什法師」 구마라집 스님의 열반을 애도한 「구마라집법사뢰鳩摩羅什法師」라는 제목의 문장도 현존한다. 이 글은 『광홍명집』 권23에 수록돼 있지만 승조 스님의 친작親作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승조 스님이 저자로 되어 있는 『보장론寶藏論』이라는 제목의 저서도 현존하나 이 책은 위작僞作으로 보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보장론寶藏論』이 위작僞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음의 책들을 참조하라. 湯用(1997), 『漢魏兩晉南北朝佛敎史』, 北京: 北京大學出版社, pp.233-234; 鎌田茂雄(1965), 『中國華嚴思想史の硏究』, 東京: 東京大學出版會, pp.375-401. 도 현존한다. 승조 스님은 무엇을 말하고자 『조론』을 썼을까? 감산 덕청 스님은 『조론략주肇論略注』에서 “「물불천론」은 속제에 합당하고 「부진공론」은 진제에 적합하며 속제·진제인 이제는 객체인 보여 지는 대상이 되고, 「반야(무지론)」는 주체인 관찰하는 마음이 된다. 「물불천론」·「부진공론」·「반야무지론」 등 세 편은 인因이 되고 「열반무명론」은 과果가 된다.” 『肇論略注』(WX54, 330c21), “「不遷」當俗, 「不」當, 二諦所觀之境, 「般若」能觀之心, 三「論」因, 「涅槃」果.” ; “앞의 「물불천론」과 「부진공론」은 속제와 진제가 둘 아닌 진리임을 밝혔다.” 『肇論略注』(WX54, 341c2), “以前「不遷」、「不」二論, 以顯俗不二之諦.” ; “앞의 「물불천론」과 「부진공론」은 대상인 경境을 밝힌 것이고 「반야무지론」은 관찰하는 지혜를 설명한 글로 세 편 모두 원인[因]에 해당된다. 이들 원인에 대해 「열반무명론」은 결과[果]인 깨달음이 된다. 따라서 전체는 한 편의 논論이 된다.” 『肇論略注』(WX54, 352b11), “前「不遷」、「不」所觀之境, 「般若」能觀之智, 三皆是因. 以此「涅槃」乃所證之果, 故以論.” 고 설명했다. 속제·진제·지혜·열반, 즉 「물불천론」, 「부진공론」, 「반야무지론」, 「열반무명론」 등은 결국 서로 다른 각도에서 반야·중관사상을 설명한 글이라 할 수 있다. 「물불천론」은 사물과 현상의 불거불래不去不來를 통해 중도中道·공空사상을 밝혔고, 「부진공론」은 비유비무非有非無라는 존재의 본성을 통해 연기·공·중도사상을 설명했으며, 「반야무지론」은 고요하나 (공성空性을) 인식하며 인식하나 고요한 반야의 특성을 드러내 반야에는 그릇되게 작용하거나 집착하는 지혜가 없음을 말했고, 「열반무명론」은 언어[言]·형상[象]·있음[有]·없음[無]으로는 태어나지도 않고[不生] 소멸되지도 않는[不滅] 열반을 얻을 수 없고 오직 ‘얻음 없음[無得]’으로 (열반을) ‘증득해야 됨[妙得]’을 천명했다. 그리하여 “그러면 깨달음은 멀리 있는가? 사물의 본성[空性]을 체득體得하는 그것이 바로 진리[中道]를 증득하는 것이다. 성스러움은 멀리 있는가? 중도를 체험하는 그것이 곧 신령스러움이다.” 「不眞空論」(T45, 153a4), “然則道遠乎哉? 觸事而; 聖遠乎哉? 體之神.” 며 존재에 내재된 공성을 증득하는 ‘바로 이것’이 깨달음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미륵보살이 열반을 증득하면 모든 중생도 열반을 증득한다.” 「涅槃無名論」(T45, 161b10), “若彌勒得滅度者, 一切生亦當滅度.”; 『維摩詰所說經』(卷上. T14, 542b17), “若彌勒得滅度者, 一切生亦應滅度.” 는 『유마힐소설경』 권상 「보살품 제4」에 나오는 구절이 현행본 「열반무명론」 단락 [55]에 인용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중생을 무한히 긍정하는 정신이 『조론』에 내포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조론』은 또한 후대 중국불교와 중국사상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위진남북조, 당나라, 송나라, 원나라, 명나라 등 매 시기마다 『조론』을 주석한 책들이 나온 데서 이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불교학과 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될 필독서가 『조론』이며, 고대와 중세 중국사상을 정확히 해독하기 위해서는 『조론』 독해讀解가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8. 『조론』의 여러 주석서들 『조론집해령모초肇論集解令模』에 따르면 당나라부터 북송 때까지 출간된 『조론』 주석서는 20여 종이나 됐다. “始自有唐終於炎宋, 疏注解二十餘家.” [北宋]淨源撰, 伊藤隆壽·林鳴宇校釋(2008), 『肇論集解令模校釋』, 上海: 上海古籍出版社, p.36. 물론 명나라 때 저술된 것도 적지 않다. 이들 가운데 위진남북조시대 남조 진나라(陳. 557-589)의 혜달惠達 스님이 지은 『조론소肇論疏』 3권, 당나라 원강元康 스님이 627-649년 찬술한 『조론소肇論疏』 3권, 북송(北宋, 960-1127)의 원의준식(圓義遵式. 1042-1103) 스님이 저술한 『주조론소注肇論疏』 천태종 출신의 학승 자운 준식(慈雲遵式, 964-1032) 스님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원의 준식 스님이 편찬한 책이다. 吉田剛(2000), 「宋代における『肇論』の受容形態について」, 『印度學佛敎學硏究』 第49卷第1號, pp.99-102. 6권, 북송의 비사(秘思. 994-1056) 스님이 1053년 즈음 강술한 내용을 토대로 북송의 정원(淨源. 1011-1088) 스님이 1058년 집해集解한 『조론중오집해肇論中吳集解』 3권, 정원 스님이 1061년 찬술한 『조론집해령모초肇論集解令模』 2권, 남송의 몽암夢庵 스님이 강술한 『몽암화상절석조론夢庵和尙節釋肇論』 2권, 원나라 문재(文才. 1241-1302) 스님이 저술한 『조론신소肇論新疏』 3권, 원나라 문재 스님이 주해注解한 『조론신소유인肇論新疏游刃』 3권, 명나라 감산 덕청(山德. 1546-1623) 스님이 1616년 짓고 1617년 출간한 『조론략주肇論略注』 6권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명나라 월천진징(月川鎭澄, 1547-1616) 스님이 1588년 발표한 『물불천정량론物不遷正量論』, 명나라 환거진계幻居眞界 스님이 1597년 저술한 『물불천론변해物不遷論辯解』, 명나라 도형道衡 스님이 1603년 찬술한 『물불천정량논증物不遷正量論證』, 명나라 용지환유(龍池幻有, 1549-1614) 스님이 저술한 『박어駁語』(1606년)·『성주석性住釋』(1606년)·『물불천제지物不遷題旨』 등 적지 않은 주석서들이 현존한다. 중국불교의 어느 시대에도 『조론』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았음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영명연수(永明延壽. 904-976) 스님의 『종경록宗鏡錄』, 도원道原 스님이 1004년 편찬한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만송행수(萬松行秀. 1166-1246) 스님의 『종용록從容錄』, 『분양무덕선사어록汾陽無德禪師語錄』, 『허당화상어록虛堂和尙語錄』 등에도 『조론』의 구절들이 인용되어 있다. 중국사상사와 중국철학의 발전이라는 견지에서 보면 “『조론』은 위진현학의 종결終結이자 중국불교철학의 시작을 알리는 저작” 湯一介著(2009), 『郭象與魏晉玄學』(第三版), 北京: 北京大學出版社, p.31; 張岱年主編(2014), 『中國哲學大辭典』(修訂本), 上海: 上海辭書出版社, p.155. 이라 할 수 있다. 당시 학술계의 흐름을 비판적으로 극복하고 종합한 결과물이 바로 『조론』이라는 것이다. 하안(何晏, 190-249)과 왕필(王弼, 226-249)의 귀무론貴無論 현학, 완적(阮籍. 210-263)과 혜강(康, 223-262)의 자연론自然論 현학, 배위(裵, 267-300)의 숭유론崇有論 현학과 곽상(郭象. 252-312)의 독화론獨化論 현학 등을 개괄해보면 이 점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현학사상과 『조론』의 관계’ 등에 대해서는 『조론연구』(조병활 지음, 장경각, 2023)에 수록된 「空사상, 현학玄學 그리고 『조론』」을 참고하라. 9. 『조론』이 우리나라 불교에 끼친 영향 우리나라 불교도 『조론』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삼국유사』 권제4 「의해義解」편 ‘이혜동진二惠同塵’조에 『조론』이 등장한다. “혜공 스님이 일찍이 『조론』을 보고 ‘이것은 내가 옛날에 지은 것이다’고 말했다. 혜공 스님이 승조 스님의 후신임을 이로써 알 수 있다.” “(惠空)嘗見《肇論》曰: ‘是吾昔所撰也.’ 乃知僧肇之後有也.” 최광식·박대재(2009), 『점교點校 삼국유사三國遺事』, 서울: 고려대학교출판부, p.200. 는 문장이 그것이다. 원효(元曉, 617-686) 스님이 찬술한 『금강삼매경론』 권하 「총지품 제8」에는 「부진공론」의 마지막 구절, 즉 “승조 스님이 말한 것과 같다. ‘그러면 깨달음은 멀리 있는가? 사물의 본성[空性]을 체득體得하는 그것이 바로 진리[中道]를 증득하는 것이다. 성스러움은 멀리 있는가? 중도를 체험하는 그것이 곧 신령스러움이다.’” 『金剛三昧經論』(H1, 674b17), “如肇法師言: ‘道遠乎哉? 觸事而; 聖遠乎哉? 體之神矣.’” 현행본 「부진공론」 단락 [11]에 있는 구절이다. 는 구절이 인용되어 있다. 『조론』과 관련된 기록이 있는 또 다른 문헌은 고려 대각국사 의천(義天. 1055-1101)의 문집이다. 의천 스님은 1085년 5월 각종 불교서적을 구하고 화엄종·천태종 교학연찬을 위해 송나라에 들어갔다가 1086년 6월 귀국한 적이 있다. 당시 의천 스님은 송나라 화엄학의 중흥조로 평가받는 항주의 진수정원(晉水淨源. 1011-1088) 스님에게 화엄교학에 관해 물었다. 송대의 『조론』 주석서로 유명한 『조론중오집해肇論中吳集解』(전3권, 현존)를 집해集解하고 『조론집해령모초肇論集解令模』(전2권, 현존)와 『조론중오집해과肇論中吳集解科』(전1권) 등을 찬술한 바로 그 정원 스님이다. 귀국한 의천 스님은 정원 스님과 여러 번 편지를 교환했다. 이 글들이 『대각국사문집』과 『대각국사외집』에 남아 전한다. 그래서인지 의천 스님이 1090년 편찬한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전3권. 1,010부 4,857권 수록) 권제3에 정원 스님이 펴낸 세 권의 『조론』 주석서를 포함해 적지 않은 『조론』 주석서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新編諸宗敎藏總錄』(H4, 695c4), “《肇論》一卷, 僧肇述. 《注》一卷, 亡名, 或云叡法師注待勘. 《夾科》二卷, 元康科. 《疏》三卷, 元康述. 《注》三卷, 光瑤注. 《注》三卷, 瑤等三注. 《注》三卷, 好直注. 《中吳集解》三卷, 《中吳集解科》一卷, 《令模》二卷, 已上淨源述. 《寶藏論》一卷, 僧肇述. 《注》三卷, 法滋注.” 밑줄 친 부분이 정원 스님의 저서이다. 대부분 현존하지 않는 주석서들이다. 더욱이 『대각국사문집大覺國師文集』 권제20에 실려 있는 「해 좌주를 전송하며[送海座主]」라는 시의 제4구에 “강산이 비록 멀지만 마음이 계합되면 바로 이웃이 된다.”는 「반야무지론」 구절이 협주夾注로 부기附記되어 있다. 이 구절은 유유민 거사가 보낸 편지에 승조 스님이 답변하며 쓴 것이다. 원문은 “江山雖緬, 理契隣.” J20, 265c8. 이지만 『대각국사문집』 권제20에는 “《肇論》云: ‘江山雖繞, 道契隣.’” H4, 565b21. 으로 되어있다. 『금강삼매경론』, 『대각국사문집』, 『신편제종교장총록』, 『삼국유사』 등에 『조론』과 관련된 기록이 있다는 점에서 신라시대 이래 해동의 불교인들도 이 책을 적지 않게 읽었음을 알 수 있다. 10. 『조론』 읽기·연구의 부수적인 효과 『조론』 읽기와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요한 문제는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조론』은 중국의 자생적인 사유체계인 노장사상의 영향을 받았을까’가 하나이다. 한국·중국·일본의 적지 않은 학자들이 이런 주장을 하고 여기에 동의한다. ‘『조론』이 불교중국화의 출발점이 되는 저작인지’가 다른 하나이다. 중국의 대부분의 학자들이 이 주장을 편다. 그들의 주장은 정확한 분석에 기반을 둔 것인가? 『조론』을 읽어가며 차분히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삼국시대부터 십육국시대까지의 정치적인 상황, 사상적인 변천, 불교사적인 변화 등을 차례로 천착할 필요가 있다. 어떠한 사상도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된 형태로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앞 시대와 동시대의 정치적·사상적·문화적 함의 속에서 탄생·성장·발전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조론』을 읽고 연구하는 것은 초기 중국불교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당시의 중국사상을 역동적이고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적지 않게 기여할 것이다. 두 번째, 초기 중국불교도들이 인도불교사상을 어떻게 이해했고, 어떤 방식으로 이를 받아들여 중국인 자신들의 사상으로 변화시켜 나갔는지를 입체적으로 밝힐 수 있다. 하나의 ‘외래 사상과 문화[A] A와 B는 필자가 편의상 붙인 것이다. ’가 ‘다른 문화권·언어권[B]’에 소개됐을 때 A가 B에 적응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귀중한 보기가 될 수 있다. 세 번째, 초기 중국불교의 변천과 그 궤적에 대한 연구는 중국사상의 다른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 중국불교와 유교·도교가 서로 습합習合되는 과정, 명대 이후 중국불교의 변용 등을 천착할 때 초기 중국불교, 특히 『조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네 번째, 각 시대별로 나타난 『조론』 주석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매 시기의 중국인들은 불교를 어떻게 이해했고, 중국사상사에서 불교의 위치를 어디쯤 설정했는지를 문헌자료를 통해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섯 번째, 『조론』과 주석서 및 이와 관련된 사상의 흐름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는 중국불교사상의 역동적인 변화는 물론 20세기 이후 중국사상의 변동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모델·방법론을 제공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
민음사 / 막심 고리키 지음, 오관기 옮김, 장석주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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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막심 고리키 지음, 오관기 옮김, 장석주
19세기와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잇는 대표 지식인 막심 고리키, 그를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가로만 알고 있다면 러시아 인문주의의 핵심을 간과하게 된다. <가난한 사람들>은 인간을 진보의 도구로 보지 않고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작가의 깊은 경외심을 담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심지어 바보들조차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어리석고, 게으름뱅이조차 무언가 쓸 만한 자기만의 재능을 갖고 있다." 고리키가 직접 만난 레닌, 톨스토이, 체호프, 그리고 러시아 작가들만큼이나 독특한 인물들이 글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하게 기록된 귀한 자료다. "이성으로는 찬성하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고리키는 영원히 분투하는 우리 인간을 향해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1 불의 마력 2 ‘푸른색’ 생각들 3 여자 마법사 4 거미와 함께 살아가는 남자 5 묘지 파수꾼 보드리야긴 6 사형 집행인 7 영혼을 시험하는 자들 8 어느 대학생의 변론 9 실패한 작가 10 철학자 양치기 11 도라의 비밀 12 사람들이 혼자 있을 때 13 레프 톨스토이 14 알렉산드르 블로크 15 안톤 체호프 16 전쟁과 혁명에 관하여 17 용감한 정원사 18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목소리 19 진리란 믿음으로 충만한 견해 20 “농민은 정직하게 배설합니다!” 21 부그로프, 기이한 백만장자 22 에필로그를 대신하여 블라디미르 레닌이 죽었다 튼튼한 발로 세상을 누비고 다닌 방랑자(오관기) ‘인간은 진리다!’라고 쓴 작가(장석주) “스스로의 힘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되면 우리 바깥의 무엇인가에 믿음을 두게 된다.” - 막심 고리키 “고리키는 80세 노인으로 태어났다, 내가 수십 년에 걸쳐 알게 된 것을 그는 태어나자마자 알고 있었던 것이다.” - 레프 톨스토이 19세기와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잇는 대표 지식인 막심 고리키, 그를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가로만 알고 있다면 러시아 인문주의의 핵심을 간과하게 된다. 『가난한 사람들』은 인간을 진보의 도구로 보지 않고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작가의 깊은 경외심을 담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심지어 바보들조차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어리석고, 게으름뱅이조차 무언가 쓸 만한 자기만의 재능을 갖고 있다.” 고리키가 직접 만난 레닌, 톨스토이, 체호프, 그리고 러시아 작가들만큼이나 독특한 인물들이 글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하게 기록된 귀한 자료다. “이성으로는 찬성하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고리키는 영원히 분투하는 우리 인간을 향해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 ● 막심 고리키의 인문정신이 녹아 있는 핵심 저작 막심 고리키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밑바닥 삶 속에서 독서를 통해 혁명가로 변신한 20세기 러시아 대표 지식인이다. 대표 소설 『어머니』의 주인공 아들처럼 사회주의 사상에 헌신한 운동가이지만, 고리키 인문주의의 핵심 사상은 인간을 그 자체로 고귀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고리키가 20세기 혁명 사상의 한중간에서 인간 개조와 역사의 진보가 필연적이라는 믿음에 헌신적인 지지자였던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인간을 진보를 위한 소모품이나 도구로 보지 않았다. 그의 가슴에는, 너무나 풍요롭고 기이해서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내면을 가진 복잡한 존재로서의 인간이 늘 자리하고 있었다. 그것이 그가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귀 기울이는 순간순간에도, 가난한 젊은이로서 거친 세계를 제 두 발로 돌아다니는 길 위에서도, 역사가 경험하지 못했던 무산계급 혁명의 격동 속에서 좌충우돌하면서도, 시종일관 그의 심장에 흐르던 뜨거운 피이자 생명력이었다. ?오관기(옮긴이) 고리키는 자신이 직접 만난 시골 농민들과 심약한 도시인들을 소개하는데, 이들은 “말과 생각이 뒤죽박죽”인 데다 너무나 특이해서 마치 지어낸 이야기들 같다. 사소한 실랑이도 소송을 걸어 법정 공방을 일으켜 마을 사람들의 미움을 사고 있는 모자 제조공은 이렇게 말한다. “내 권리를 존중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마을 사람들의 밀고장 쓰기를 즐기며 경찰과 친한 이 남자를 어찌하지 못한다. 또 “고상한 정신으로 쓰인” 한 권의 책이 “얼마나 큰 위안을 주는지” 모르겠다는 어느 공장주는 자신의 다락방에서 건너편 집 창문 너머로 의사와 여자의 정사 장면을 쌍안경을 끼고 즐기곤 한다. 또 자연을 찬미하기 좋아하는 시계공은 “어디에도 우리 러시아 별처럼 저렇게 아름다운 별들은 없지요!”라며 시를 지어 부르곤 하는데, 아이들 패기를 좋아해서 자기 아들까지 때려 죽게 만든다. 한편 어느 양치기 노인은 공부의 중요성을 말하는 고리키를 이렇게 타이르며 지식인이 하나 쓸모없다고 역설한다. “자네가 ‘공부’라고 말하면 내 귀에는 ‘거미’로 들린다네. (……) 먹을 음식도 충분하지 않은데 뭔 말을 하는 건가!” 하지만 이 노인은 자신의 조카들을 당시 최고의 교육기관에 보내고 있었다. 이처럼 모순 가득한 사람들의 모습을 고리키는 작가 특유의 예리한 눈으로 끈질기게 관찰하며 인간 본성을 탐구해 들어간다. ● 약자를 향한 따듯한 시선이야말로 고리키 사상의 핵심 『가난한 사람들』 곳곳에서 이처럼 무지몽매한 사람들의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리석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고리키는 러시아 민중의 근원적인 힘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한다. “나는 러시아 인민들이 그 경이롭고 예측을 불허하는 신기한 재능으로 인해, 다시 말해 그들이 가진 곡예 부리듯 복잡다단한 생각과 감정으로 인해, 예술가에게는 가장 보람된 소재라고 확신한다.” 러시아 인민에 대한 이 두터운 신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그들은 정직하게 일하고 일한 만큼 먹고 소화시키는 사람들이다. 고리키는 그런 ‘인간’을 표기할 때 늘 대문자를 썼다. 그들은 얼핏 보면 어리숙해 보이지만 불같은 속성을 갖고 있다. 잠잠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기 안의 각성으로 불같이 일어나 행동할 때가 있다. 고리키는 “불의 마력은 엄청나다. 나는 사람들이 이런 어두운 힘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무릎 꿇는 것을 많이 보았고, 나 또한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썼는데, 나는 이 불을 노동자와 농민의 삶에 내재된 알 수 없는 힘에 대한 은유로 읽었다. 그 노동자와 농민을 향한 고리키의 애정과 신뢰는 『가난한 사람들』에서 두터운 사실의 양감으로 되살아난다. - 장석주(시인/문학평론가) 고리키는 “인간이 얼마나 집요하고 꺾이지 않는 존재인지 놀라워하는” 한편, 이처럼 서럽게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서 인간이 신과 나눈 가장 훌륭한 대화를 엿듣기도 한다. 약자를 향한 따듯한 시선이야말로 인문 정신의 핵심이므로. “저는 여자이지만 사람들을 보살핍니다. 당신네 사람들도 보살피고, 타타르 사람들이나 추바시 사람들도 보살핍니다. 제게는 모두 다 같은 사람들입니다. 아시겠어요? 당신네 사제들은 당신이 모든 사람을 위해 있다고 말하지만 당신은 당신네 사람들조차 사랑하지 않습니다. 않아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에이그. (……) 사람들이 뭐라는지 귀를 기울여야 신도 잘사는 겁니다. 사람들도 신에게 귀를 기울일 때 잘 살 듯이요. (……) 신은 사람들보다 진실을 더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이고 늙은 할멈인 내가 당신보다 진실을 더 잘 알고 있네요. 아이고, 그리스도여, 당신도 참…….” ● 혁명과 인간 본성에 대한 20세기 대표 지식인의 고뇌 고리키의 이웃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은 톨스토이다. 하루는 톨스토이가 햇볕을 쬐고 있는 도마뱀 앞에 서서는 “행복하냐, 응?” 하고 묻더니, “난, 불행하단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톨스토이)와 함께 있으면 늘 경탄하게 되고 결코 싫증을 느낄 새가 없으나, 그를 자주 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고, 그와 한 집에 사는 것도 나로선 어려운 일일 테다.” 러시아는 대문호들의 나라다. 톨스토이, 체호프, 알렉산드르 블로크 등 고리키가 만난 동시대 작가들에 대한 유머 넘치는 비판과 함께 세상을 향한 그들의 인사이트도 엿들을 수 있다. . “자신을 최우선으로 보살피게. 그래야 자네가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생기는 법일세.” ―레프 톨스토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삶의 가장자리만을 맴돌고 있습니다.” ―안톤 체호프 열렬한 혁명가이면서 박애주의자였던 고리키는 혁명에 동조했던 민중의 허탈감에도 귀를 기울인다. “우리는 사랑에 빠진 낭만주의자처럼 그녀를 숭배했지만, 어떤 파렴치한 놈이 나타나 우리 연인을 처참히 욕보였습니다.” 개로서의 생의 마지막 날에 다다른 경비견과 같은 처지인 것이다. 젊은 시절부터 그렇게 충직하게 자기가 하는 일의 신성함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으르렁대고 짖어 왔건만 그에 대한 보답이란 고작 발길질뿐. 갑자기 자신이 해 온 일이 별것 아니며 아무도 전혀 아쉬워하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된 것이다. 무엇을 위해 ‘책임감’이라는 사슬에 묶여, ‘의무감’이라는 어두컴컴한 경비 초소에 들어앉아 있었던가? 충직한 늙은 개는 이제 제정신을 잃고 분노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이성으로는 볼셰비즘에 찬성하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세대의 고민이다. 하지만 빠른 가치관의 변화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도 혁명기 러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희망으로 들뜬 불안한 삶을 원치 않습니다. 밤하늘의 별 아래 느릿느릿 흘러가는 조용한 삶이면 족합니다. 제가 확실히 말하지만, 잠시 살다 갈 뿐인 사람들에게 실현 불가능한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들의 게임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공산주의가 뭘 해 줄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민중의 목소리를 신중히 곱씹었던 고리키의 고심이야말로 지금 우리 사회가 귀 기울여야 할 문제다. 원한을 품은 사람이 그것을 되갚을 권리를 느끼고 또 보복할 자유를 손에 넣었을 때는 무섭다. 사회 개혁가들과 정치 지도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사람일 것이다. 한편 가까운 혁명 동지였으면서도 비판의 글 때문에 치료를 핑계로 자신을 해외 망명생활로 몰아넣었던 레닌에 대해, 고리키는 그의 사후 그 누구보다도 가장 인간적인 추모의 글을 쓴다. 이 책에서 40쪽이나 되는 추모사는 혁명투사 레닌과 권력 중독자 레닌을 모두 꿰어 보았던 작가가 기록한 가장 귀한 자료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그 웃음은 어리석은 인간의 아둔함과 이성이 부리는 교묘한 잔꾀를 꿰뚫어볼 줄 알면서도 ‘단순한 심장’에서 나오는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 또한 즐길 줄 아는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진실한’ 웃음이었다.
느낌 있게 연주하는 걸 피아노 EASY : 케이팝 피아노 (쉬운 버전)
그래서음악(somusic) / 이은정 (엮은이)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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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음악(somusic)
소설,일반
이은정 (엮은이)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블랙핑크, (여자)아이들, 있지, 이영지, 윤하 등 글로벌 사랑을 받는 걸 그룹 & 솔로 15곡을 피아노 스코어로 만날 수 있다. 쉬운 버전으로 편곡한 EASY와 중급 버전으로 편곡한 NORMAL로, 난이도별, 취향별, 내 맘대로 골라 연주할 수 있는 악보집이다.NewJeans_뉴진스 Attention | 6 Hype boy | 9 LE SSERAFIM_르세라핌 FEARLESS | 12 ANTIFRAGILE | 16 IVE_아이브 ELEVEN | 20 LOVE DIVE | 22 After LIKE | 25 Kitsch | 28 BLACKPINK_블랙핑크 Shut Down | 32 Pink Venom | 36 (여자)아이들 TOMBOY | 40 Nxde | 43 ITZY_있지 SNEAKERS | 46 이영지 NOT SORRY | 49 YOUNHA_윤하 사건의 지평선 | 52K-POP Generation! 전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팝 여자 아이돌의 최신곡부터 역주행 인기곡까지!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블랙핑크, (여자)아이들, 있지, 이영지, 윤하! 국내 최초! 글로벌 사랑을 받는 걸 그룹 & 솔로 15곡을 피아노 스코어로 만날 수 있는 기회! 쉬운 버전으로 편곡한 EASY와 중급 버전으로 편곡한 NORMAL로, 난이도별, 취향별, 내 맘대로 골라 연주할 수 있는 소장 가치 200% 악보집! 케이팝 여자 아이돌의 음악을 사랑하는 케이팝 팬들과, 케이팝을 피아노로 즐기는 연주자들에게 더없이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오! 스파이스 카레
심플라이프 / 미즈노 진스케 지음, 정미은 옮김 /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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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
건강,요리
미즈노 진스케 지음, 정미은 옮김
일본 요리 부문 장기 베스트셀러. 일본에서 독보적인 카레 전문가로 인정받는 저자가 20년 동안 고군분투하며 찾아낸 카레맛의 비법과 요리 과정, 레시피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담았다. 어릴 적 맛본 카레맛을 잊지 못해 전국을 누비고, 카레의 본고장 인도를 수십 차례 방문하는 등 인생 자체가 ‘카레맛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명실공히 일본 최고 카레 전문가의 베스트셀러다. 고기, 생선, 야채, 곡류 등을 활용한 총 32가지 다양한 카레 요리법을 담았다. 돼지고기, 청새치, 캐슈너트, 버섯, 소고기, 시금치 등 입맛과 취향에 맞게 재료를 선택하되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쉽고 편하게 꾸며져 있다. 강황, 고춧가루, 코리앤더라는 3가지 스파이스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림으로써 레토르 카레나 틀에 박힌 고형 카레로는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된 맛을 보장한다. 가장 큰 미덕은 어렵고 복잡해보이는 과정을 생략하고 고민 없이 따라하기만 하면 카레의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prologue 스파이스 카레란 스파이스 카레의 기본 3가지 스파이스 3단계 기본 도구 스파이스 치킨 카레 기본 편 Step 1: 썰기 Step 2: 볶기 Step 3: 끓이기 Chapter 1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로 만드는 카레 더블 키마 카레 콜리플라워 감자 카레 돼지고기 조림 카레 청새치 크림 카레 양식집 비프 카레 캐슈너트 치킨 카레 버섯 가득 카레 여름 채소와 새우 카레 Chapter 2 첫 스파이스 +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로 만드는 카레 첫 스파이스란 더블 수프 카레 드라이 비프 카레 버터 치킨 카레 양파 듬뿍 치킨 카레 산뜻한 채소 카레 시금치 닭고기 카레 요구르트 풍미의 포크 카레 그린 치킨 코르마 모둠 채소 카레 모둠 채소 마살라 해산물 그린 카레 Chapter 3 첫 스파이스 +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 + 마지막 스파이스로 만드는 카레 마지막 스파이스를 쓰는 법 로즈메리 치킨 카레 구운 가지 카레 병아리콩 카레 대구 카레 프라이드치킨 카레 생강 풍미의 새우 카레 닭고기 바질 카레 양갈비 조림 카레 콜리플라워 화이트 카레 가지와 피망 드라이 카레 연어 시금치 카레 스파이스 치킨 카레 응용 편 스파이스 향이 가득한 사이드 메뉴 스파이스 카레 Q&A 스파이스 도전기 1. 스파이스의 놀라운 세계를 접하다 스파이스 도전기 2. 어떤 스파이스를 얼마나 써야 할까? 스파이스 도전기 3. 스파이스의 규칙을?터득하다 스파이스 도전기 4. 최고의 스파이스 감각을 찾아서 epilogue 일본 요리 부문 장기 베스트셀러! 일본 카레 장인이 20년 동안 찾아낸 정통 카레맛의 비법 일본 최고 카레 요리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카레 요리책. 일본에서 독보적인 카레 전문가로 인정받는 저자가 20년 동안 고군분투하며 찾아낸 카레맛의 비법과 요리 과정, 레시피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담았다. 어릴 적 맛본 카레맛을 잊지 못해 전국을 누비고, 카레의 본고장 인도를 수십 차례 방문하는 등 인생 자체가 ‘카레맛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명실공히 일본 최고 카레 전문가의 베스트셀러다. 한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32가지 정통 카레 누구나 쉽게 만드는 커리 레시피 수록 일본에서 수년 동안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이 책은 고기, 생선, 야채, 곡류 등을 활용한 총 32가지 다양한 카레 요리법을 담았다. 돼지고기, 청새치, 캐슈너트, 버섯, 소고기, 시금치 등 입맛과 취향에 맞게 재료를 선택하되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쉽고 편하게 꾸며져 있다. 강황, 고춧가루, 코리앤더라는 3가지 스파이스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림으로써 레토르 카레나 틀에 박힌 고형 카레로는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된 맛을 보장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어렵고 복잡해보이는 과정을 생략하고 고민 없이 따라하기만 하면 카레의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누군가 나에게 이런 비법을 알려줬더라면 20년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늦게나마 자신이 공들여 발견한 비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특별한 ‘카레 교과서’ 강황, 고춧가루, 코리앤더-썰고 볶고 끓이면 끝! 이 책은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스파이스 카레 요리법에 집중했다. 스파이스 카레란 카레 가루나 고형 카레를 쓰지 않으면서 스파이스의 힘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낸다는 점에서 인스턴트 카레와 완전히 다르다. 맛과 모양을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지만 만드는 과정은 단순하고 몸에 좋고 몇 번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 진짜 카레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려면 향과 매운 정도, 불세기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 일본에서 카레 학교를 운영하는 저자는 수없이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한 자신만의 레시피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향과 풍미, 맛을 보장한다. 가벼운 단계부터 점점 개성 넘친 맛을 낼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쳐 단계별 스파이스 활용법도 알려준다. 함께 먹으면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라씨, 아차르, 샐러드, 난 등 사이드 메뉴 만드는 법과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Q&A도 담았다. 카레맛이 그리운 날, 한 그릇의 카레로 특별한 행복을 만끽하는 ‘카레 교과서’다.
호퍼 A-Z
한길사 / 얼프 퀴스터 (지은이), 박상미 (옮긴이)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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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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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
소설,일반
얼프 퀴스터 (지은이), 박상미 (옮긴이)
2023년 4월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호퍼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 최초로 개최되는 호퍼 회고전을 맞아 에드워드 호퍼의 삶과 예술을 담아 써낸 『호퍼 Hopper A-Z』를 박상미가 한국어로 옮겼다. 2020년 바이엘러 재단 호퍼 전시회의 보충 자료로 기획된 얼프 퀴스터의 이 책은 호퍼의 생애를 간략하고 다양하게 다룬다. 『호퍼 Hopper A-Z』는 에드워드 호퍼의 생애를 알파벳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오늘날 가장 대중적인 미국 현대미술가로 불리는 에드워드 호퍼의 삶은 그 작품들에 비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호퍼 Hopper A-Z』는 호퍼의 걸작들에서 한발 물러서 호퍼라는 한 인간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에드워드 호퍼의 생애를 파악하는 것은 장면에 대한 무의식적인 인상을 묘사하고자 했던 호퍼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재해석의 길을 연다. 호퍼 작품의 창문들이 건물 내부에 호기심을 품게 하듯이, 얼프 퀴스터가 보여주는 알파벳 키워드는 호퍼라는 인물의 내면을 바라보게 하고 호퍼의 영감이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에게 보여준다.한국 최초로 개최되는 호퍼전을 축하하며: 책머리에 A → American Landscape 미국 풍경 B → Buick 뷰익 C → Cape Cod 케이프 코드 Caricature 캐리커처 D → Dos Passos 더스 패서스 E → El Train 엘 트레인 F → Frost 프로스트 G → Gas Station 주유소 Goethe 괴테 Grass 잔디 H → House 집 I → Illustrations 일러스트 J → Jo 조 K → Kennedy 케네디 L → Literature 문학 M → Movies 영화 N → Nyack 나이액 O → Ogunquit 오건킷 P → Paris 파리 Q → Quebec 퀘벡 R → Realism 사실주의 S → Shadow 그림자 T → Time 시간 U → Unconscious 무의식 V → Verlaine 베를렌 W → Woods 숲 X → Xanthippe 크산티페 Y → Yonkers 용커스 Z → Zero 제로 감사의 말 호퍼의 창문을 들여다보듯 호퍼의 세상을 들여다보다: 옮긴이의 말 주 도판 자료 에드워드 호퍼 연표 『호퍼 Hopper A-Z』는 가장 대중적인 미국 현대미술가로 불리는 화가, 한때는 잡지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생계를 유지한 삽화가, 허드슨강이 내려다보이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뉴욕의 원룸 아파트에서 54년을 살았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이야기다. ■인간의 내면을 파고들다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눈여겨봤다면, 일상 곳곳에서 호퍼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그림, 상업광고, 어쩌면 호퍼를 오마주한 영화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가장 미국적인 그림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는 북아메리카의 광대한 들판과 바다, 어둡고 고립된 현대 대도시의 한순간을 그려내서 이름을 알렸다. 알프레드 히치콕으로 대표되는 영화 제작자들과 팝아트 예술가들에게 이어진 호퍼의 작품 세계는 이제 전 세계 어디에 사는 사람에게도 익숙한 느낌을 전한다.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은 관객에게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호퍼의 대표작 「나이트호크」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밤거리, 식당과 거리를 분리하는 거대한 통유리창, 서로를 바라보는 듯하면서도 눈을 피하는 것 같은 인물들이 그렇다.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하고, 서로 할 말을 품은 듯한 인물들이 관객들을 가슴 설레게 만든다. 호퍼의 그림을 보는 관객은 일상적인 장면 속에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낯선 세상에 빠져든다. 그림 속에서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거나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품었을지 상상하게 된다. 책을 읽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세계,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있다. 호퍼의 작품 세계의 두드러진 특징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차원을 재현한 데 있다. 보이지 않는 차원을 설명하는 것은 관객의 일로 남는다. _76쪽 ■에드워드 호퍼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는 창문 2020년 바이엘러 재단의 호퍼 전시회를 기념해 쓰인 얼프 퀴스터의 책이 2023년 4월 2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호퍼 전시회를 앞두고 한국에서 출간됐다.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인 얼프 퀴스터는 호퍼 삶의 장면들을 키워드로 포착하고, 호퍼의 작품에 담긴 긴장감과 멜랑콜리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밝힌다. 호퍼를 말하는 시인, 마크 스트랜드의 『빈방의 빛』을 번역했고 호퍼의 작품에 깊은 애정이 있는 번역가이자 예술가 박상미가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박상미는 『호퍼 Hopper A-Z』에서 제공하는 키워드가 호퍼 작품 속 ‘창문’과 같다고 말한다. 1928년 작 「밤의 창문」에서 호퍼는 열린 창문을 통해 뉴욕의 아파트 안을 들여다보게 한다. 호퍼의 작품들에서 블라인드나 커튼에 가려진 창문, 닫힌 창문은 보이지 않는 실내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얼프 퀴스터의 키워드는 실내가 훤히 비쳐보이는 창문처럼 호퍼라는 인물을 들여다보게 하고, 『호퍼 Hopper A-Z』에서 미처 언급하지 않은 키워드들도 감춰진 호퍼의 삶에 대한 우리만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관객은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마치 등 뒤에서 무언가를 느낄 때처럼 어떤 감각에 압도된다. _125쪽 “위대한 예술은 예술가 내면세계의 표현이고, 그 내면세계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서 기인한다.” 에드워드 호퍼 자신이 쓴 이 짧은 글이 『호퍼 Hopper A-Z』의 가치를 드러낸다. 글쓴이 얼프 퀴스터는 무작위로 골라낸 ‘알파벳 창문’을 통해서 호퍼의 작품 세계, 인간관계,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얼프 퀴스터가 선택한 ‘A-Z’라는 단순한 방식은 호퍼가 관심을 가지던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호퍼가 바라보던 세상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상상하게 한다. 마치 호퍼의 그림 속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상상하는 관객처럼 말이다. 『호퍼 Hopper A-Z』에서는 호퍼라는 화가는 어떤 사람인지 호퍼의 작품 세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는 워싱턴스퀘어에서 출발해 거리를 걸었고 밤에는 고가 철도인 엘 트레인을 타고 다녔다. 기차에서 그는 나중에 작업실에서 그려 유명해진 도시적 소재들을 발견했다. _87쪽 ■에드워드 호퍼를 만든 조세핀 호퍼 에드워드 호퍼와 마찬가지로 화가였던 그의 아내 ‘조시’, 조세핀 호퍼는 이 책에서 주연만큼 빛나는 조연이다. 호퍼와 함께 미술을 공부하고 여행하고 그림 모델이 되었던 조시는 에드워드 호퍼 사후 작품들을 정리하고 미술관에 기증했다. 조시는 호퍼가 남긴 작품들에 제목을 붙이고 짧은 메모를 써넣었다. 조시는 호퍼에게 중요했다. 호퍼에게 수채화를 그리도록 권유한 것은 아마도 그녀였고, 호퍼가 그린 소수의 모델 중 한 명으로, 여성이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모델이 되었다. 그녀는 「뉴욕극장」의 안내원, 「누드 쇼」의 스트리퍼, 빈방에 서서 햇빛을 받으며 담배를 들고 있는 나체의 나이 든 여성(「햇볕 속의 여자」)의 모델이다. 두 사람은 많은 점에서 매우 달랐다. 조시는 키가 작았고 가만히 있지 못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어린아이처럼 포니테일을 하고 있었다. 반면 호퍼는 키가 크고, 용의주도하며, 과묵하기로 악명 높았다. 1960년대 초에 했던 인터뷰 기록을 보면 조는 기꺼이 호퍼를 대신해 말하곤 했다. _69쪽 재능 있는 남편의 그늘에 가려졌던 배우이자 화가 조세핀 호퍼는 에드워드 호퍼와 상상 이상의 폭력을 주고받았다. 너무나 달랐던 둘은 극적인 대립을 겪기도 했지만, 조시는 에드워드 호퍼가 그림에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게 유도했고 모티프를 찾도록 도왔다. 결혼 전 미국의 유명 화가들과 함께 그림을 전시하던 뛰어난 화가 조시는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자기 전시회에 걸도록 브루클린 미술관 큐레이터를 설득했다. 조시와 결혼한 그해 뉴욕에서 열린 에드워드 호퍼의 개인전은 처음으로 완판을 기록했고 에드워드 호퍼는 이후 전업 화가로 전향한다. 그러나 그 시대 여성에 대한 편견과 남편의 명성은 조시를 ‘화가’가 아닌 ‘화가의 아내’로 만들었다. 조시의 좌절된 마음은 부부 싸움과 그녀의 작품들과 일기에서 표출됐다. 에드워드 호퍼 역시 당시의 편견에 물들어 있었는데, 조시의 작품을 조롱하거나 집안일에 힘쓰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서로에게 중요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이어졌다. 두 사람이 결혼한 1924년부터 호퍼의 모델이자 매니저로 평생을 보낸 조시는 에드워드 호퍼의 사망 후 호퍼와 자신의 작품들을 정리해 기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둔다. ■예술가의 삶에 조명을 비추다 얼프 퀴스터는 호퍼의 걸작들에서 한발 물러서서, 호퍼라는 한 인간과 호퍼를 완성시킨 기여자들에게도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에드워드 호퍼의 삶은 그의 작품에 대한 재해석의 길을 연다. 에드워드 호퍼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자기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호퍼가 묘사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가장 사적인 인상이었다. 호퍼가 추구하던 형이상학은 호퍼의 가장 사적인 경험에서 비롯했을 수밖에 없다. 호퍼가 자란 곳, 좋아하던 시인, 유럽 여행, 잡지 삽화가로의 경력 등 호퍼라는 예술가를 만들어낸 경험들이 이 책 안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호퍼 Hopper A-Z』는 걸작으로 화한 호퍼의 영감이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에게 안내한다.호퍼는 말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그의 내면세계를 밝힐 의도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최소한의 단어로 이미지를 창조하는 괴테의 능력을 특히 사랑했다. 때때로 사람들은 호퍼의 그림 속 전형적인 케이프 코드의 집들에 또 다른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한다. 집들은 종종 따로 떨어져 있고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데, 대개 흰색인 이 목조 주택들이 호퍼의 자화상은 아닐까? 모든 면에서 자족적이고 외롭고 멜랑콜리한 호퍼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근본주의 침례교 가정에서 자란 호퍼가 예술가가 되는 것은 아마도 그의 가족이 예상하지 못한 선택이었을 것이고, 호퍼 자신도 처음부터 예술가가 되려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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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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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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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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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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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청
Storybowl(스토리보울)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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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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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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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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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밥 탐험대: 진짜 보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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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꿀벌 콜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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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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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미친 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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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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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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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생태도감
대원씨아이(단행본)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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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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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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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삼국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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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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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네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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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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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낱말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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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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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
창비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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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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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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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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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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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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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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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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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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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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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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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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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 (전2권) (대본집 1, 2권 + 자개 문양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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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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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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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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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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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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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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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씨와 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