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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날마다 기적
일월일일 / 김부길, 김효석, 민진홍, 박희석, 정찬우, 홍성희 (지은이)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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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일일소설,일반김부길, 김효석, 민진홍, 박희석, 정찬우, 홍성희 (지은이)
901플래너를 손수 만들어 사용하고 보급하고 가르쳐온 저자들의 가치관과 성공 노하우를 담고 있다. 목표 관리가 왜 시간 관리인지, 자기 설득의 열쇠는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여행으로서 질문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떻게 기록하는 습관을 들일 것인지, 왜 함께 가는 길이 오래갈 수 있는지, 하는 주제들을 깊은 성찰과 풍부한 경험을 통해 풀어놓고 있다.머리말 4 1장 목표 관리가 곧 시간 관리다 오래 사는 삶보다 많이 사는 삶 17 당신의 시간은 얼마짜리인가 18 | 인생을 더 많이 사는 비결 19 | 901플래너를 만든 까닭 123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 관리 황금률 25 어떤 진리에 따라 살 것인가 26 |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 관리 황금률 27 | 시간 관리의 마법사, 901플래너 30 코끼리를 다 먹어치우는 방법 33 큰 목표는 쪼갤수록 만만해진다 33 | 방법에 앞서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36 | 트레이시의 목표를 이루는 방법 37 12kg 다이어트,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방법 40 목표는 잘게 쪼갤수록 이루기 쉽다 40 | 성공 경험을 쌓고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방법 42 | 다이어트, 아는 만큼 성공한다 44 | 적는 것만으로 이루는 901플래너의 기적 45 소중한 것을 먼저 해야 하는 까닭 48 코비의 시간 사용법 48 | 코비의 실험, 맨 먼저 할 일은 무엇인가 50 2장 자기 설득의 열쇠는 감사와 비전이다 행복은 일하는 목적에 달려 있다 55 꿈과 비전 55 | 목적을 적은 칸이 2개인 이유 59 그대 눈동자에 비전이 있다 62 꿈을 시각화한 비전에 답이 있다 62 | 성공한 사람의 이미지를 가슴에 품어라 64| 미래의 나는 그린 대로 된다 67 인디언 기우제의 진실 70 인디언 기도의 비밀 71 |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75 쓰는 순간 이미 이루었다 77 비전 보드로 이루어가는 나의 꿈 77 | 기록하면 비로소 보인다 80 | 바라는 것을 기록하고, 믿고 느껴라 82 감사하는 마음이 곧 행복 85 감사하는 마음이 일으킨 기적 85 | 901플래너의 5 감사와 저녁 점검 88 3장 질문은 답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오늘의 질문’은 플래너의 하브루타 93 질문의 힘, 노벨상과 하브루타 93 | 하브루타는 왜 특별한가 97 | 우리의 문제, 플래너로 해결한다 99 하루의 작품을 만드는 매일 하나의 질문 102 최선의 노력을 이끌어내는 질문 103 | ‘내일의 답’을 결정하는 ‘스스로의 질문’ 104 성공을 부르는 긍정적인 질문 110 질문을 바꾸면 답이 바뀐다 111| 문제의 실마리는 WHY로, 해결책은 HOW로 113 생각을 두드려 깨우는 질문 115 조앤 롤링의 5조 원짜리 질문 116 | 샌더스와 잡스의 굴하지 않는 질문 118 | 999번의 실패 뒤에 올 성공 120 행동을 이끌어내는 반복 질문의 힘 122 ‘오늘의 질문’ 활용의 예 123 | 질문은 또 새로운 질문을 낳고 127 | 마침내 질문으로 완성되는 인생 128 4장 쓰는 습관이 성공 습관을 부른다 ‘미루는’ 습관을 ‘이루는’ 습관으로 133 미루기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다 134 | ‘이루는’ 습관을 들이는 비결 136 성공은 나를 믿고 도전하는 데서 온다 140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다면… 141 | 나를 한번 믿어봐! 144 | 나를 젊게 만드는 901플래너 146 | 감동의 그날, 2018년 1월 27일 148 플래너를 쓰고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 150 901플래너로 달라진 삶 150 | 크로노스의 시간, 카이로스의 시간 151 | 모든 일은 하면서 쉬워진다 154 | 시간이 곧 삶이다 156 행복을 여는 열쇠, 선행 158 선행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159 | 선행의 최대 수혜자는 자기 자신이다 161 | 돈보다 더 중요한 것 163 | 베푸는 데 나중은 없다 165 아날로그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167 인공지능 시대, 아날로그의 존재 이유 167 | 손으로 쓰는 것의 10가지 효용 169 기록은 성찰이자 성장이다 174 기록의 힘 174 | 일석삼조의 901플래너 176 | 신뢰는 자기 성찰에서 나온다 177 | 스티븐 코비의 ‘신뢰의 5가지 차원(물결)’ 178 5장 함께 가는 길이 오래 간다 혼자 놀지 말고 일단 기차에 올라타라 183 함께하는 집단지성의 힘 184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186 멘토는 어떻게 찾지? 190 사랑과 존경의 차이 190 | 훌륭한 점만 취해 멘토로 192 | 분야별로 모신 8인의 멘토 194 8인의 스승에게 묻다 199 멘토들에게 던진 물음 199 | 8인 8색 멘토들의 명답 200 | 결국 답은 자기 안에 있다 203 나도 그때 매타작을 받았더라면 204 스승은 어떤 존재인가 205 | 인생의 독배가 된 ‘우대권’ 207 | 901플래너 ‘멘토와의 대화’ 211 멘토와 멘티의 만남, 그것은 축복 213 프로의식을 일깨워준 멘토 214 | 피터 드러커의 평생 멘토 217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218 6장 미팅·메모 노트 & 인덱싱 독서법 미팅·메모 노트 225 미팅 노트 운영의 문제 225 | 901플래너의 미팅 노트 226 | 901플래너 미팅·메모 노트의 특징 227 | 미팅·메모 노트의 모습 228 인덱싱 독서법 230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독서 230 | 인덱싱 독서법이란? 231 | 중요한 가정 2가지 232 | 나중에 활용할 것 10개 찾아내기 234 부록 901플래너 사용 후기 정찬우│김효석│민진홍│박희석│홍성희│김부길‘901플래너’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쌓이고 정신이 담긴 작품이다. 그동안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 책에 영감(靈感)과 통찰(洞察)을 빚졌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 그대로 완벽할 수는 없다. 901플래너를 사용하는 저마다의 개성과 특성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저마다의 빛깔로 빛나는 완벽한 플래너를 빚게 될 것이다. 이렇게 완벽에 가까울 정도의 모습을 갖기까지 33번을 고치고 다듬은 노력이 있었다. 901플래너는 누구나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데, 나아가 필생의 꿈을 이루는 데 더 이상 헤매지 않도록 늘 함께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 그에 따른 지혜와 경험을 정성껏 담아냈다. “많이 살게 해드립니다!” 기적의 901 플래너 지금껏 숱한 플래너들이 세상에 나와 “계획된 삶”을 약속했지만 거의 실패했고, 지금도 실패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 역시 숱한 플래너들을 사용하다 실패한 나머지 낙심해 있다가 의기투합했다. “실패하지 않는 플래너, 우리가 만들자!” “10여년의 세월, 세상의 유명한 그리고 다양한 플래너들을 사용해보다 대부분 실패로 끝나는 경험을 하였다. 이후에 그 실패의 값진 경험과 어떻게 하면 내 삶을 간단하고도 체계적으로 정리해나갈 수 있을까, 고뇌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3년 전 이 무렵, 시행착오를 무수히 겪다 못해 아예 발상을 바꾸었다. 왜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선택지에서만 답을 찾으려 했던가,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리하여 아직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답을 삼기로 한 것이다.” _〈머리말〉중에서 저자들 6명의 집단지성은 기어코 기존의 플래너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찾아냈다. 모든 플래너들이 일 년 단위로 설계되어 있고, 사람들도 그에 따라 인생 계획을 일 년 단위로 설정한다는 것이다. 해가 바뀌는 연말연시가 되면 다들 새로운 각오로 일 년 계획을 거창하게 세운다. 하지만 대부분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는 연례행사가 되풀이된다. 알다시피 “마음먹은 바가 사흘을 못 간다”는 얘기다. 작심삼일의 연초가 지나면 계획은 흐지부지되고 플래너는 거의 빈 노트로 폐기처분된다. 바로 이 점에 주목한 저자들은 3개월, 즉 90일 단위로 플래너를 구성했다. 너무 짧아보이지도 너무 길어보이지도 않은 90일, 계획을 실행하기에 딱 좋은 길이를 찾아낸 것이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작심삼일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90일’을 시작하는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언제든 시작하는 날이 첫날이 되도록 구성하는 묘수를 찾아냈다. 그러자 작심삼일의 개념도 딴판이 되었다. “사흘만 마음을 다시 먹으면 성공”하게 된 것이다. 또 플래너 한 권에 365일이 아니라 90일만을 담게 되니, 하루를 기록하는 면이 2면으로 넓어졌다. 계획과 실행 그리고 결과를 구체적·실질적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은, 901플래너를 손수 만들어 사용하고 보급하고 가르쳐온 저자들의 가치관과 성공 노하우를 담고 있다. 목표 관리가 왜 시간 관리인지, 자기 설득의 열쇠는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여행으로서 질문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떻게 기록하는 습관을 들일 것인지, 왜 함께 가는 길이 오래갈 수 있는지, 하는 주제들을 깊은 성찰과 풍부한 경험을 통해 풀어놓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과 901플래너가 전하는 메시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오래 사는 삶보다 많이 사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으로 똑같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는 시간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아껴 쓰는 사람은 하루를 더 많이 살게 될 것이고, 세월 가는지도 모르도록 허투루 흘려보내는 사람은 하루를 그만큼 적게 살게 될 것이다.” _〈본문〉중에서 핵심은 목표를 최소단위로 잘게 쪼개는 것이다. 가령, 단순하지만 긴 시간이 걸리는 프로젝트라면 10분쯤이면 해낼 수 있는 작은 단위로 쪼개서 당장 시작해본다.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야 지속하는 힘이 생긴다. 그러나 대개는 의욕이 넘쳐 시작부터 무리하기 십상이다. 시작 시점에는 체력도 좋고 동기도 충만하므로 무리하더라도 얼마간은 버텨낼 수 있다. 그러나 마라톤을 단거리 뛰듯 시작해서야 어찌 오래 달릴 수 있겠는가. 이렇게 며칠 하다 보면 체력의 한계도 오고 지쳐서 하루의 목표가 점점 더 버거운 짐으로 다가온다. 이럴 때 멈추거나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출발하기는 쉽지 않다. 에스티 로더는 동네 미용실에서 화장품을 팔면서 최고의 화장품 회사를 꿈꾸었다. 그녀는 성공한 사람들이 했던 것처럼 머릿속으로 자신의 회사 제품이 대형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그렇게 상상의 이미지, 즉 청사진을 통한 자기주문을 수천 번이고 되풀이했다. 그러자 수년 후, 놀랍게도 그녀의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그녀는 백화점 입점을 시도할 때마다 그렇게 청사진을 그렸다. “당신의 꿈을 시각화하라. 만일 당신이 마음의 눈으로 이미 성공한 회사, 이미 성사된 거래, 이미 달성된 이윤, 그리고 직원들과 다 같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실제로 그런 일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이미 성공한 모습을 마음속으로 생생하게 그리는 습관을 가져라. 이 습관은 당신이 목표하는 일들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힘이다.”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
책과함께 / 반다나 시바, 카르티케이 시바 (지은이), 추선영 (옮긴이)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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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함께소설,일반반다나 시바, 카르티케이 시바 (지은이), 추선영 (옮긴이)
세계적인 환경 사상가이자 에코 페미니스트 반다나 시바가 오늘날 생태적 위기의 근본 원인과 배경을 추적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반다나 시바가 지목하는 위기의 배후는 전 세계 인구 상위 1%에 속하는 억만장자들과 1%의 이익에 복무해온 경제체제다. 1%가 세계의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지구 전체를 지배하는 사이, 빈곤과 기아, 난민위기가 심화되었고, 생물다양성의 상실, 토양과 물의 오염, 기후 혼란이 야기되었다. 45년간 환경운동에 투신해온 반다나 시바는 지금이 “생물종으로서 인간의 멸종”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파멸을 막기 위해 1%의 제국에 맞서 99%의 사람들이 싸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머리말 1장 1퍼센트 VS 지구 공동체, 인류 공동체 다양성과 연결된 자유 / 생명은 스스로를 조직한다. 생명은 지혜롭다 /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경제학과 생태학 / 우리는 서로 의존하는 한 가족, 지구 공동체 / 1퍼센트의 제국: 분리, 폭력, 식민화, 채굴주의, 멸종 / 분리, 기계론적 사고방식, 기계론적 지능 2장 1퍼센트의 앞잡이: 금융 억만장자들이 실제 세계와 삶을 통제하면서 돈으로 돈을 버는 방법 /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도박판에서 노름으로 민중의 부를 전유하는 방법: 버핏의 사례/ 뱅가드와 새로운 투자 펀드 함대: 1퍼센트가 경제와 대기업을 통제하는 방법 3장 1퍼센트의 앞잡이: 기술 악덕 자본가와 유독성 카르텔이 일용할 양식과 지구를 독으로 물들이는 방법 / 유전자 결정론, 유전자 환원주의, 유전공학 / 독성 물질 판매, 사기 과학, 생명 강탈 / 기후 변화, 빅데이터, 디지털 농업: 1퍼센트가 주장하는 농업의 미래 / 신흥 악덕 자본가와 그들이 세운 디지털 제국 / 1퍼센 트의 비전: 하나의 농업, 하나의 과학, 단작, 독점 / 황금쌀: 맹목은 과학이 아니다 / 확장일로에 있는 빌 게이츠의 특허 제국 / 빌 게이츠, 생물다양성, 유전자 드라이브, 새로운 GMO: 종결자 기술에서 몰살자 기술로 / 금융화, 특허화, 강요된 디지털화 / 자선자본주의 / 단일한 역사: 1퍼센트가 구축한 환상 / 1퍼센트에 속하는 빌 게이츠의 이야기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4장 1퍼센트가 민주주의를 전복하는 방법 스와라지: 모든 존재를 위한 진정한 자유의 부활 / 스와데시: 진정한 부, 진정한 일, 진정한 복리의 부활 / 사티아그라하: 진정한 저항의 부활, 진정한 민주주의의 부활 / 지구민주주의를 통해 미래와 자유의 싹을 틔울 씨앗을 심자 맺음말 옮긴이의 말 주 “인류는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다” 에코 페미니스트 반다나 시바의 마지막 경고 “지구가 파괴된다는 소식은 재밌게 다루면 안 되는 거예요. 우리가 100% 다 죽는다잖아요!” 2021년 개봉한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에서 지구에 거대한 혜성이 날아들고 있다는 소식에도 농담 따먹기나 하는 시사 프로그램 사회자들에게 대학원생 케이트(제니퍼 로렌스 분)가 울분을 토하며 남긴 대사다. 해당 장면은 유머러스하게 그려졌지만, 한편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은 왜일까. 현실에서도 수많은 책과 방송에서 기후 위기와 환경·생태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쉽게 믿기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우리에게 지구는 정말 멸망할 거라고, 우리는 망했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책이 나왔다. 세계적인 환경 사상가이자 에코 페미니스트 반다나 시바의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는 오늘날 생태적 위기의 근본 원인과 배경을 추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반다나 시바가 지목하는 위기의 배후는 인구 상위 1%에 속하는 억만장자들과 1%의 이익에 복무해온 경제체제다. 1%가 세계의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지구 전체를 지배하는 사이, 빈곤과 기아, 난민위기가 심화되었고, 생물다양성의 상실, 토양과 물의 오염, 기후 혼란이 야기되었다. 45년간 환경운동에 투신해온 반다나 시바는 지금이 “생물종으로서 인간의 멸종”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파멸을 막기 위해 1%의 제국에 맞서 99%의 사람들이 싸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1%의 제국에서 일어난 일 이 책은 반다나 시바와 다큐멘터리 〈반다나 시바의 씨앗(The Seeds of Vandana Shiva)〉의 촬영감독이자 사진작가인 카르티케이 시바가 함께 집필한 것이다. 저자들은 우선 왜 1%의 재벌들과 1% 경제가 현재 위기의 원인인지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다. 태초에 인류는 하나의 공동체였으며, 지구에 깃들어 살아가는 지구 공동체의 구성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인류는 1%와 1%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로 분열되었다. 1%가 탐욕스레 이익을 추구하는 사이, 99%의 인류와 지구는 생존의 벼랑 끝에 서게 되었다. “영악하게도 이 1퍼센트는 환상을 창조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환상 속에서 인간과 지구는 별개의 존재로 취급된다. 1퍼센트와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 역시 무관한 존재로 전락한다.” 1%는 쉽게 세계를 지배하고 통제하기 위해 환상을 창조했다. 바로 ‘분리주의’ 환상이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인간과 지구를 분리해 지구를 채굴 가능한 자원으로 환원시키고, 자연을 인간이 극복하고 이용해야 할 대상으로 착각하게끔 만들었다. 또한 세계를 추상화하고 생태적 한계가 있는 지구에서 무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 인간의 삶을 지탱해주는 지구의 역량을 파괴하도록 했다. 금융 경제는 어떻게 실물 경제를 대체했는가 저자들은 이어서 1%의 제국의 성벽을 굳건하게 쌓아준 ‘경제’와 ‘기술’에 대해 말하며 경험적 근거를 제시한다. 각종 통계와 자료를 통해 ‘기술’과 ‘경제’가 어떻게 1%의 주구 노릇을 했는지를 실증해 현재의 위기를 체감하게 한다. 저자들이 말하는 ‘경제’는 ‘돈이 돈을 버는’ 것을 가능하게 한 ‘금융’이다. 탐욕과 축적이 오히려 미덕으로 여겨지는 1% 경제체제에서는 금융 경제가 실물 경제를 대체한다. 누가 무엇을 생산하는지, 실제로 생산된 것은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이, 돈을 버는 도구는 무엇인지, 돈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으로 대체되는 세상에서 부의 분배는 더욱 불평등해진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하위 절반이 소유한 부와 맞먹는 수를 소유한 억만장자는 2010년에 388명이었다. 그리고 그 수는 매년 줄어 2011년 177명, 2012년 159명, 2013년 92명, 2014년 80명, 2016년 62명, 2017년에는 고작 8명이었다. 2008년에 벌어진 전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이 일자리, 집, 연금, 담보를 상실하고 있을 때 금융시장에서 도박을 벌인 재벌들은 더 부유해졌다. 저자들은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워렌 버핏(버크셔 해서웨이), 투자회사 뱅가드 그룹을 주요 사례로 들며 그들이 금융상품과 투자를 이용해 부를 늘려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대기업이 기술을 이용해 지구를 독으로 물들이는 방법 1%는 ‘기술’을 이용해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를 장악하고 지배해왔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거대 농기업 몬산토와 바이엘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폭발물과 유독성 가스를 만들고, 베트남전쟁 때는 고엽제 원료를 공급했던 기업이었다. 이들을 비롯해 전쟁에서 활약했던 듀퐁, 다우 케미컬, 신젠타 등의 기업들은 ‘유독성 카르텔’을 형성해 농업과 생명공학 산업을 장악해갔다. 이들은 유독한 살충제, 화학물질, 유전자조작 종자를 유통시키며 농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의 식량을 오염시켰다. 저자들은 유독성 카르텔 외에도 허구에 가까운 유전자 결정론과 유전자 환원주의를 정설로 만들기 위해 록펠러 재단이 막대한 자금을 투여한 일, 빌 게이츠가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투자하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묵살시키기 위해 언론을 이용하거나 농민이 개발한 종자를 강탈하며 벌인 생물 해적질, 마크 주커버그가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농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서 제공하여 이득을 취하는 과정 등을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스티븐 호킹은 인류와 지구가 생존 위기에 있으며 멸종을 피하기 위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역시 ‘화성 도시 건설’에 관심이 있다며 화성으로의 탈출이 현재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라 말한다. 하지만 설령 그것이 정말로 실현 가능한 것이라 해도, 지금과 같은 체제가 유지된다면 새로운 곳에서도 같은 위기는 반복될 것이다. 반다나 시바는 인류에게 두 가지 길이 있다고 말한다. 1%가 만든 환상과 세계 속에서 살며 절멸을 기다리는 길과, 1%의 세계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길이다. 미래의 지속을 위해 저자들은 간디의 원칙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자치, 자립,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는 진정한 자유(스와라지), 생활경제, 지역경제, 생태경제와 연결되는 진정한 부와 노동(스와데시), 인간성과 자유를 강탈하는 체제에 대한 비협조, 비참여, 거부를 의미하는 진정한 저항(사티아그라하)이 그것이다. 이 원칙들은 인류가 지구의 일부임을 자각하고 모든 생명체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지구민주주의와 연결된다. 저자들은 우리에게 “연민, 상호의존, 연대”를 토대로 수많은 다양성을 회복하고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한다. 화성으로 탈출할 수도 없고, 조용히 멸망을 기다릴 수도 없는 우리는 이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식민화와 멸종 너머에 세 번째 길이 있다. 인간이 서로를 보살피고 지구를 보살핌으로써 인간성과 지구의 활력을 되찾아 살아남는 길이다. (…) 우리는 진정한 지성을 통해 진정한 지식을 되찾고 창조할 수 있다. 창의력을 발휘해 자연의 진정한 부를 되찾고 창조할 수 있다. 진정한 자유와 진정한 지구민주주의의 싹을 틔울 씨앗을 뿌릴 수 있다.”2장 1퍼센트의 앞잡이: 금융과거 화폐는 실제 노동을 통해 생산되는 실제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화폐는 부를 창출하는 신비한 힘인 ‘자본’이 된다. ‘자본’은 ‘투자’로 변형되고, ‘투자’는 다중 구성을 통해 ‘투자 수익’으로 변형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실제 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손으로 부가 흘러 들어간다. 이들은 자연과 인간을 착취하여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축적한 부를 활용하여 자연과 사회를 더 많이 착취한다. 바로 이와 같은 과정에서 생태 위기가 더 커지고 빈곤, 불행, 배제가 더 깊어진다. 2장 1퍼센트의 앞잡이: 금융세계 경제가 붕괴되고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채무 상환으로 허덕이는 동안 2009년 11월 3일 워렌 버핏은 벌링턴 노던 산타페(Burlington Northern Santa Fe) 철도회사를 인수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워렌 버핏은 철도회사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550만 개의 풋옵션을 판매했다. 그런 다음 벌링턴 노던 산타페 철도회사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삼은 뒤 자신의 계좌를 모두 현금화했다. 그밖에도 버핏은 전 세계의 다양한 주가 지수에 대한 풋옵션을 판매하여 49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풋옵션 판매자들은 경제 붕괴의 유일한 생존자다. 정부가 이들의 자본과 이익을 경제로부터 격리하여 보호하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로 경제가 붕괴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3장 1퍼센트의 앞잡이: 기술전쟁에서 활약했던 유독성 카르텔이 최근 다시 한 번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의 종자 산업, 살충제 산업, 생명공학 산업은 6대 살충제 기업과 GMO 기업이 주무르고 있다. 바로 바스프, 바이엘, 듀퐁(DuPont), 다우 케미컬(Dow Chemical Company), 몬산토, 신젠타(Syngenta)이다. 몬산토는 신젠타 인수를 추진했지만, 결국 켐차이나(ChemChina)가 신젠타와 합병했다. 신젠타를 430억 달러에 인수한 켐차이나는 2018년 시노켐(Sinochem)을 합병할 계획이다. 다우 케미컬은 유니언 카바이드(Union Carbide)를 인수했다(유니언카바이드는 보팔 가스 누출 참사를 일으킨 회사다. 보팔 가스 누출 참사로 지금까지 수백만 명이 장애를 입었고 아직도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다우 케미컬은 듀퐁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 규모는 1300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뒤질세라 바이엘은 660억 달러에 몬산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추진되고 있는 기업 인수가 모두 성사되어 합병이 완료되면 세계 농화학 산업의 70퍼센트가 불과 3개 회사의 손아귀에서 좌지우지될 것이다[다우 케미컬: 2017년 9월 듀퐁 합병, 바이엘: 2018년 6월 몬산토 합병, 켐차이나: 2021년 4월 시노켐 합병].
김영민의 공부론
샘터사 / 김영민 지음 / 201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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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소설,일반김영민 지음
오랫동안 학문공동체 ‘장미와 주판(1992~2009)’을 중심으로 삶(사람)의 무늬를 탐색하는 공부로서의 인문학적 실천을 수행해 온 저자가 인문학 공부의 이치를 살핀 책이다. 인물의 삶이나 고전 속에서 톺아본 27가지의 참신한 공부론을 펼치며 인문학 공부의 이치를 살펴 본다. 책에는 철학자들을 비롯해 이소룡, 이종범, 차범근, 미야모토 무사시 등의 유명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실제 인물의 삶과 글이야말로, 사람무늬[人紋]를 잘 드러내주고, 이로써 인문학 공부의 이치를 살피는 밑절미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서문 _ 인이불발, 당기되 쏘지 않는다 이소룡의 추억: 스타일은 양식이 아니다 / 이종범, 혹은 내야수의 긴장 / ‘변덕’이냐 ‘변화’냐 / 차붐, 적지에서 배운다 / 생각은 공부가 아니다 / 물듦 / 알면서 모른 체하기 1 /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 지(비)우면서 배우기 / 대화로서의 공부 / 공부, 혹은 고독의 박자 / 실명제 공부 / 공부의 시간, 시간의 공부 / 심자통心自通 1 / 심자통心自通 2 / 심자통心自通 3 / 스승과 제자, 혹은 ‘인연법’으로서의 공부 / 복자연復自然, 혹은 ‘예열豫熱이 없는 공부’ / 무너지기의 희망: 선가귀감仙家龜鑑의 해석학 / 후유증 없이 / 글의 공부, 칼의 공부 / 책을 읽다가 싫증이 생기면? / 몸이 좋은 사람들 / 타자의 기억: ‘모른다’, ‘모른다’ / 공부길, 술어述語의 길 / 알면서 모른 체하기 2: ‘계몽된 무지’docta ignorantia / ‘손’이라는 공부길 후기 / 개념어집 / 인명 색인 / 인용 문헌《김영민의 공부론》은 오랫동안 학문공동체 ‘장미와 주판(1992~2009)’을 중심으로 삶(사람)의 무늬를 탐색하는 공부로서의 인문학적 실천을 수행해 온 저자(김영민)가 인문학 공부의 이치를 살핀 책이다. ‘인문학 공부의 이치[人紋]’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저자는 중국 고전 《문심조룡》에서 전설적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현대 이소룡의 궁푸(쿵후)에 이르기까지 인물의 삶이나 고전 속에서 톺아본 27가지의 참신한 공부론을 펼치며 인문학 공부의 이치를 살핀다. 하나하나 그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인이불발(引而不發)’, 즉 ‘쏘기 전에는 영영 알 수 없는 것이며 쏜 후에는 잊어버려야 하는 것’이란 공부의 이치에 절로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인물의 삶과 글 속에서 살펴보는 사람무늬人紋, 공부의 이치 …… 이소룡, 이종범, 차범근, 미야모토 무사시 등 이 책에는 철학자들을 비롯해 이소룡, 이종범, 차범근, 미야모토 무사시 등의 유명 인물들이 등장한다. 실제 인물의 삶과 글이야말로, 사람무늬[人紋]를 잘 드러내주고, 이로써 인문학 공부의 이치를 살피는 밑절미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전하는 공부론은 참신하다. 예를 들어, 이소룡의 궁푸를 통해 공부하는 자는 무릇 “사태의 진실을 향해 유연하고 실제적으로 파고드는 방식에 주력할 것”을 지적하며, 스타일이란 “억지로 기이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할 것이 아니고 자신 스타일로 사실에 충실한 글을 쓰면 그것이 곧 기이하고 새롭게 된다”고 권면(勸勉)한다. 야구선수 이종범에게서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할 수 있는 학인의 자세를 배우라 하고, 차범근이 활약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적지(敵地)에서 온몸으로 뛰고 부딪치며 이룬 그의 정직한 성취”를 공부하는 자의 자세로서 맥을 이어간다. 또한 문사(文士)들의 허영과 무책임을 경계하고, 그에 대비되는 무사(武士)의 실전(즉, 한 번의 실수가 곧바로 죽음으로 연결되는)으로 임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인물이 미야모토 무사시이다. 그의 《오륜서》를 인용하며, “무사들이 정직한(!) 피를 흘리면서 스스로의 무능을 자인하며 죽어가는 순간에도, 문사들은 좀비처럼 끝없이 부활”하는 세태를 지적하며, “무기와 몸의 구별조차 없는 두루뭉술한 관념적 혼란과 혼동으로는 공부의 기본에도 이르지 못한다”고 말한다. “좋은 글과 말일수록 한 문장 한 문장씩 자못 고통스럽게 읽/듣는 ‘비용’은 필수적이다.” 이 책은 쉽게 읽히지 않는다. (실제로 이 책에 수록된 글의 일부는 「한겨레신문」 연재 중에 ‘신문 독자가 어려워한다’는 표면적인 이유로 중도하차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학인들에게 쉽게 쓰고 평이하게 말하는 일을 외려 경계하라고 말한다. “‘쉬운 글’에 묻혀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려는 자는 곧 소비자이며, 배우는 자는 소비가 아닌 것으로 이 시대의 화두를 삼으라”고 권면한다. 이 책에는 여러 철학자들의 말이 인용된다. 그리고 낯선 철학 개념어와 생경한 한글어가 가득하다. 하지만 각 장마다 드러나는 공부론의 주제는 명료하여 단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다. (예를 들면 ‘생각은 아직 공부가 아니’며 ‘무릇 공부는 근기’이고, ‘앎과 삶을 일치’시켜야 하고, ‘실답게 오가는 대화가 곧 공부’이며, ‘공부는 시간의 딸’이며,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하고, ‘공부를 일상화할 수 있는 몸을 가져야 하’는 것 등이다.) 이처럼 저자가 풀어내는 공부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장마다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읽어가는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이는 저자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공부론이기도 하다. 저자는 말한다. “철학과 인문학 텍스트는 사용설명서나 리모컨만 달랑 달고 나오는 제품이 아니므로, 좋을 글과 말일수록 한 문장 한 문장씩 자못 고통스럽게 읽/듣는 ‘비용’은 필수적이다.” 인이불발(引而不發), 당기되 쏘지 않는다. 다시 처음으로
내용 없는 아름다움
북치는소년 / 김종삼 (지은이), 이민호 (글), 오민준 (캘리그래피) /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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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는소년소설,일반김종삼 (지은이), 이민호 (글), 오민준 (캘리그래피)
신고전주의 작가 오민준이 김종삼 시인의 시를 캘리그라피로 재현한 작품집이다. 김종삼의 시가 현실을 형상화하였고 오민준의 글씨가 김종삼의 시정을 빌려 현실을 재창조한 것이다. 캘래그라피(Calligaphy)는 “아름답게 쓰다”는 뜻으로 프랑스 시인 기욤 아뽈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는 ‘아름다운 상형문자’라 명명했다. 김종삼과 오민준이 만나는 곳도 바로 이 지점이다. ‘아름다움’이라는 미학적 세계에서 다른 두 장르와 두 매개체와 두 예술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오민준은 상호 텍스트의 관계에서 볼 때 김종삼의 독자였다가 작가로 변신하는 존재다. 이 자리 바뀜은 두 예술가의 대화처럼 진행되었을 것이다. 그 결과물로서 <캘리그라피로 읽는 김종삼 : 내용 없는 아름다움>은 김종삼의 시세계에 머물렀던 독자에서 더 확장된 새로운 독자의 탄생을 의미한다. 김종삼 시의 아름다움은 ‘내용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절묘한 시구에 정수를 담고 있다. 시 「북치는 소년」의 한 행인 이 말은 쉽사리 이해할 수 없다. 가치 없는 아름다움이라 치부하기에는 자구적이며 인상적 판단이다. 특정한 의미에 갇혀 있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다. 굳이 의미를 따져 상응시켜 놓을 수 없을 만큼 열려진 미학적 차원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담긴 오민준의 캘리그라피는 내용 없음에 또 하나의 의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분명하다. 이 책의 구성은 김종삼 시인의 시 60편을 오민준 작가가 캘리그라피로 재현하였으며 각 시 작품마다 이민호 시인이 시를 이야기 하는 산문이 곁들여 있다.책을 내며 - 허락된 시간에 감사하며 살아갈 기적을 꿈꾼다 김종삼의 시와 삶 - 풍경의 배음과 문학적 저항 1부 소리 나지 않는 완벽 G·마이나, 「연대시집전쟁과음악과희망과」, 자유세계사, 1957. 십이음계十二音階의 층층대層層臺, 『현대문학』, 1960. 11. 주름간 대리석大理石, 「현대문학」, 1960. 11. 음音, 「현대시」 제3집, 1963. 1. 단모음短母音, 「현대시」 제5집, 1963. 12. 샹뼁, 「신동아」, 1966. 1. 앙포르멜, 「현대시학」, 1966. 2. 배음背音, 「현대문학」, 1966. 2. 문장수업文章修業, 「현대한국문학전집 18·52인시집」, 신구문화사, 1967. 스와니강江이랑 요단강江이랑, 「현대한국문학전집 18·52인시집」, 신구문화사, 1967. 미사에 참석參席한 이중섭씨李仲燮氏, 「현대문학」, 1968. 8. 음악音樂마라의 「죽은 아이를 추모追慕하는 노래」에 부쳐서, 「십이음계」, 삼애사, 1969. 아뜨리에 환상幻想, 「십이음계」, 삼애사, 1969. 시인학교詩人學校, 「시문학」, 1973. 4. 피카소의 낙서落書, 「월간문학」, 1973. 6. 올페, 「심상」, 1973. 12. 미켈란젤로의 한낮, 「문학과지성」, 1977. 봄. 최후最後의 음악音樂, 「현대문학」, 1979. 2. 내가 죽던 날, 「현대문학」, 1980. 4. 라산스카,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믿음사, 1982. 2부 주검의 갈림길도 없는 원정園丁, 「신세계」, 1956. 3. 전봉래全鳳來, 「연대 시집전쟁과음악과희망과」, 자유세계사, 1957. 오월五月의 토끼똥·꽃, 「한국전후문제시집」, 신구문화사, 1961. 아우슈뷔치, 「현대시」 제5집, 1963. 12. 소리, 「조선일보」, 1965. 12. 5. 오五학년 일一반, 「현대시학」, 1966. 7. 지대地帶, 「현대시학」, 1966. 7. 묵화墨畵, 「월간문학」, 1969. 6. 돌각담, 「십이음계」, 삼애사, 1969. 두꺼비의 역사轢死, 「현대문학」, 1971. 8. 엄마, 「현대시학」, 1971. 9. 장편掌篇, 「월간문학」, 1976. 11. 아우슈비츠 라게르, 「한국문학」, 1977. 1. 민간인民間人, 「시인학교」, 신현실사, 1977. 기동차가 다니던 철뚝길, 「시인학교」, 신현실사, 1977. 앤니 로리, 「세대」, 1978. 5. 장편掌篇, 「문학과지성」, 1980, 여름. 소곰 바다, 「세계의문학」, 1980. 가을. 소공동 지하 상가,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민음사, 1982. 서시序詩, 「평화롭게」, 고려원, 1984. 3부 받기 어려운 선물 받기 어려운 선물처럼, 「연대 시집·전쟁과음악과희망과」, 자유세계사, 1957. 쑥내음 속의 동화, 「지성」, 1958. 가을. 드빗시 산장 부근, 「사상계」, 1959. 2. 부활절復活節, 「한국전후문제시집」, 신구문화사, 1961. 라산스카, 「현대문학」, 1961. 7. 라산스카, 「자유문학」, 1961. 12. 라산스카, 「현대시」 제4집, 1963. 6. 나, 「자유공론」, 1966. 7. 북치는 소년, 「현대한국문학전집 18·52인시집」, 신구문화사, 1967. 라산스카, 「신동아」, 1967. 10. 나의 본적本籍, 「본적지」, 성문각, 1968. 무슨 요일曜日일까, 「본적지」, 성문각, 1968. 물통桶, 「본적지」, 성문각, 1968. 유성기留聲機, 「현대시학」, 1974. 3. 따뜻한 곳, 「월간문학」, 1975. 4. 어부漁夫, 「시문학」, 1975. 9. 장편掌篇, 「시문학」, 1975. 9. 새, 「심상」, 1977. 1. 평범한 이야기, 「신동아」, 1977. 2.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민음사, 1982. 김종삼 시와 오민준의 캘리그라피에 대한 소고 - 김종삼의 시정詩情과 오민준의 서의書意 김종삼 연보 - 잔잔한 성하星河의 흐름김종삼의 시정詩情과 오민준의 서의書意가 만나다! 『캘리그라피로 읽는 김종삼-내용 없는 아름다움』은 신고전주의 작가 오민준이 김종삼 시인의 시를 캘리그라피로 재현한 작품집이다. 김종삼의 시가 현실을 형상화하였고 오민준의 글씨가 김종삼의 시정을 빌려 현실을 재창조한 것이다. 캘래그라피Calligaphy는 “아름답게 쓰다”는 뜻으로 프랑스 시인 기욤 아뽈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는 ‘아름다운 상형문자’라 명명했다. 김종삼과 오민준이 만나는 곳도 바로 이 지점이다. ‘아름다움’이라는 미학적 세계에서 다른 두 장르와 두 매개체와 두 예술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오민준은 상호 텍스트의 관계에서 볼 때 김종삼의 독자였다가 작가로 변신하는 존재다. 이 자리 바뀜은 두 예술가의 대화처럼 진행되었을 것이다. 그 결과물로서 『캘리그라피로 읽는 김종삼-내용 없는 아름다움』은 김종삼의 시세계에 머물렀던 독자에서 더 확장된 새로운 독자의 탄생을 의미한다. 김종삼 시의 아름다움은 ‘내용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절묘한 시구에 정수를 담고 있다. 시 「북치는 소년」의 한 행인 이 말은 쉽사리 이해할 수 없다. 가치 없는 아름다움이라 치부하기에는 자구적이며 인상적 판단이다. 특정한 의미에 갇혀 있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다. 굳이 의미를 따져 상응시켜 놓을 수 없을 만큼 열려진 미학적 차원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담긴 오민준의 캘리그라피는 내용 없음에 또 하나의 의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분명하다. 이 책의 구성은 김종삼 시인의 시 60편을 오민준 작가가 캘리그라피로 재현하였으며 각 시 작품마다 이민호 시인이 시를 이야기 하는 산문이 곁들여 있다. 김종삼의 시정詩情과 오민준의 서의書意 -시의 서정을 담은 아름다운 글씨의 세계 아름다움에서 만나다 중국 북송北宋 때 화가 곽희郭熙는 『임천고치林泉高致』에서 ‘시는 형태 없는 그림이요, 그림은 형태 있는 시’라 했다. 김종삼 시를 캘리그라피로 재현한 오민준의 작품을 대하며 떠오르는 말이다. 그처럼 『캘리그라피로 읽는 김종삼-내용 없는 아름다움』은 시와 글씨의 혼연일체를 방불케 한다. 김종삼의 시가 현실을 형상화하였고 오민준의 글씨가 김종삼의 시정을 빌려 현실을 재창조한 것이다. 캘리그라피Calligaphy는 어원을 따지면 ‘아름다움Kallos’과 ‘쓰다graphy’가 합쳐진 말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아름답게 쓰다.”의 뜻이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캘리그라피를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로 정의하였다. 이때 아름다움은 형태적 아름다움에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전통 시학에 반기를 들고 시의 현대성을 추구했던 프랑스 시인 기욤 아뽈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는 시집 『칼리그람Calligrammes(1918)』에서 시와 그림의 통합을 꾀했다. 이때 자신의 시를 ‘캘리그램’ 즉, ‘아름다운 상형문자’라 명명했다. 이처럼 캘리그라피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갱신하려는 인간 본질의 예술적 욕망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김종삼과 오민준이 만나는 곳도 바로 이 지점이다. ‘아름다움’이라는 미학적 세계에서 다른 두 장르와 두 매개체와 두 예술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오민준은 상호 텍스트의 관계에서 볼 때 김종삼의 독자였다가 작가로 변신하는 존재다. 이 자리 바뀜은 두 예술가의 대화처럼 진행되었을 것이다. 그 결과물로서 『캘리그라피로 읽는 김종삼-내용 없는 아름다움』은 김종삼의 시세계에 머물렀던 독자에서 더 확장된 새로운 독자의 탄생을 의미한다. 김종삼 시의 아름다움은 ‘내용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절묘한 시구에 정수를 담고 있다. 시 「북치는 소년」의 한 행인 이 말은 쉽사리 이해할 수 없다. 가치 없는 아름다움이라 치부하기에는 자구적이며 인상적 판단이다. 특정한 의미에 갇혀 있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다. 굳이 의미를 따져 상응시켜 놓을 수 없을 만큼 열려진 미학적 차원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담긴 오민준의 캘리그라피는 내용 없음에 또 하나의 의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분명하다. 김종삼을 읽는 독법 물 닿은 곳 신고神羔의 구름밑 그늘이 앉고 묘연杳然한 옛 G마이나 -「 G마이나」 김종삼 시를 읽는 오민준의 독법을 묶어 보면 다음과 같다. 시 「 G마이나」는 3연으로 된 시이다. 오민준은 이를 두 개 층위로 변주시켜 놓았다. 삶과 죽음, 시작과 끝이 분별없이 흘렀던 시간을 천상과 지상의 명백한 공간으로 분리시켰다. 그럼으로써 이 시가 담고 있는 애도의 뜻을 보다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 행간을 잇는 음계를 이미지로 달아 놓았다. 그렇게 분리의 변주는 새로운 차원에서 합일되는 상황을 연출한다. 廣漠한地帶이다기울기 시작했다잠시꺼밋했다 十字型의칼이바로꼽혔 다堅固하고자그마했다 흰옷포기가포겨놓였다 돌담이무너졌다다시쌓 았다쌓았다쌓았다돌각 담이쌓이고바람이자고 틈을타凍昏이잦아들었 다포겨놓이던세번째가 비었다. -「돌각담」 *廣漠(광막), 地帶(지대), 十字型(십자형), 堅固(견고), 凍昏(동혼) 적층의 변주다. 김종삼이 형상화한 돌각담은 각진 돌의 프레임이 반복돼 죽음의 견고함이 강조되었다. 이 구체시는 오민준의 읽기를 통해 변주된다. 죽음이 적층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울퉁불퉁 투박하다. 돌과 돌 틈에 또 돌을 끼워 넣는 형식으로 만든 돌담은 죽음의 긴장 속에 작은 구멍 같은 여백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 트인 숨통에서 죽음의 상처는 어느 정도 다독거려진 듯하다. 술을 먹지 않았다. 가파른 산을 올라가고 있었다. 산과 하늘이 한바퀴 쉬입게 뒤집히었다. 다른 산등성이로 바뀌어졌다. 뒤집힌 산덩어린 구름을 뿜은채 하늘 중턱에 있었다. 뉴스인듯한 라디오가 들리다 말았다. 드물게 심어진 잡초가 깔리어진 보리밭은 사방으로 펄치어져 하늬 바람이 서서히 일었다. 한 사람이 앞장서 가고 있었다. 좀 가노라니까 낭떠러지기 쪽으로 큰 유리로 만든 자그만 스카이 라운지가 비탈지었다. 언어言語에 지장을 일으키는 난쟁이 화가畵家 로트렉끄씨氏가 화를 내고 있었다. -「샹뼁」 전면적 배제의 변주이다. 캘리그라피로 재현된 텍스트에서 김종삼의 원 텍스트를 발견하기 어렵다. 환상이면서도 명료하다. 이 아이러니는 혼돈에 빠진 현실을 더 핍진하게 보여준다. 오도되고 역전된 현실의 허상을 단적으로 형상화한지도 모른다. 오민준은 김종삼을 앞서간 로트레크를 따르고 있다. 아니 그를 통과해 더 앞서가고 있다. 풍경은 보이는 그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뒤따름에도 미학적 숭고함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바닷가에 매어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일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나가서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老人이 되어서 중얼거리려고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어부」 포괄의 변주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하나의 의미로 모든 걸 포섭한다. 이 시 「어부」의 중심 메시지인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시구의 의미를 ‘기쁨’으로 초점화하여 형상화한다. 비록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서사는 삭제되었지만 그 자리에 더 많은 주체들의 고단한 삶이 자리를 잡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변주의 모든 과정은 롤랑 바르트가 이미지 포착의 핵심으로 말했던 푼쿠툼punctum의 변주라 할 수 있다. ‘나를 찔러 상처를 남긴’ 아우라이다. 상식과 편견에 얽맨 눈으로 볼 수 없는 개별적이며 고양된 공간이다. 이는 김종삼이 시적 대상으로 삼은 것이기도 하다. 그것을 읽어낸 주체는 독자로서 오민준이다. 그러나 그 읽기가 새롭게 텍스트화되는 순간에 이제 오민준의 창작 세계만 남는다. 동시에 우리는 김종삼으로 환원하는 상호 텍스트 읽기의 쾌락을 누리면 된다. ‘ㅅ’의 변주와 ‘ㅁ’의 포월 오민준이 무게 중심을 두는 두 개의 낱글자가 있다. ‘ㅅ’과 ‘ㅁ’이다. 그의 작품을 읽는 여러 갈래가 있겠지만 이 두 표징을 통해 나름 길을 열 수 있다. 분리와 적층과 배제와 포괄의 변주 묶음은 ‘ㅅ’ 낱글자에서 심미적 형상화를 이루고 ‘ㅁ’ 낱글자에서 융합적 형상화를 성취한다. 캘리그라피 ①은 시 「돌각담」을 형상화한 것이다. 주검들이 겹쳐 쌓이는 형상을 ‘다시’의 낱글자 ‘ㅅ’으로 표현했다. 기존 돌각담의 각진 프레임을 붕괴시키고 새로운 공간에서 구현했다. 원텍스트의 시어는 사라져 형해形骸만 남았다. 명확한 전달력은 희미해졌지만 오민준이 구성한 새로운 프레임 속에서 전쟁의 비극적 상황은 오히려 곡진曲盡하다. 소통의 거부는 원텍스트의 영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오민준의 예술적 행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예술 공간에서 새로운 텍스트를 창조하려는 것이다. 이 ‘ㅅ’의 심미성은 사람으로, 집으로, 산으로 이미지가 변주 된다. ②는 시 「전봉래」의 캘리그라피이다. 이 작품에서 ‘다시’의 낱글자 ‘ㅅ’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희미한 십자가를 배경으로 안타까운 영혼의 존재를 지지하는 듯 삼각대형을 이루고 있다. 원텍스트에서 김종삼이 떠받쳐 세우고자 했던 우정과 음악과 시의 정립鼎立을 오롯이 담았다. ‘ㅅ’의 이미지 반복은 앞서 캘리그라피 ①에서도 보았던 것으로 죽음의 반복적 상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봉래의 죽음과 김종삼의 죽음의식과 독자(오민준을 포함)의 수용이 일체화identification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③은 시 「엄마」의 캘리그라피이다. 시에 등장하는 ‘너희들’은 가난한 아이들이다. 그런데 오민준의 캘리그라피에서는 이 작품과 대면하는 우리 모두를 호명하고 있다. 김종삼과 오민준과 아이들과 우리들은 어디서 만나고 있는가. ‘저물어 가는 산허리’다. 이 공간은 삶의 우여곡절이 연이어 있는 장소다. 이때 낱글자 ‘ㅅ’은 산의 형상으로 연산을 이루고 있다. 원텍스트의 핵심 시구인 ‘엄마는 죽지 않는 계단’의 재해석이라 할 수 있다. 첩첩산중 아득함의 연속이기보다는 두 팔로 껴안아 보듬는 영원한 모성의 형상으로 변주되었다. 이처럼 오민준이 펼친 낱글자 ‘ㅅ’의 변주는 김종삼의 시적 정서를 넘어 새로운 구경究竟을 펼친다. 사람으로, 집으로, 산으로 변주되는 개방성은 오민준의 심미적 세계를 보여 주는 것이다. 천지인 합일의 평등과 평화의 보편주의의 발상이라 할 수 있다. 낱글자 ‘ㅁ’의 이미지는 심미성의 변주를 넘어 형식이 내용을 보듬고 내용이 형식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 가는 포월抱越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④는 시 「민간인」의 캘리그라피이다. 젖먹이를 삼킨 용당포 앞바다는 검게 드리워진 ‘ㅁ’의 이미지이다. 오른편 따로 분리된 ‘ㅁ’의 형상은 서로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듯 네 귀가 틀어져 있다. 곧 무너질 듯하다. 그 난경 속에 빠진 듯 어린 ‘ㅁ’이 흔들리며 가라앉고 있다. 이 비극은 온전히 저 푸른 왼편 ‘ㅁ’이 담아내고 있다. 김종삼의 시에서 ’푸른 시야‘는 여성적 상징이다. 특히 예수의 죽음을 목도하여 부활을 예지하는 성모의 언어이며 모든 어머니의 총합이다. 분단이 초래한 비극은 이 ‘ㅁ’의 푸른 모성 품에서 잦아들고 있다. ⑤는 시 「엄마」의 또 다른 변주다. 앞서 같은 시의 캘리그라피에서 ‘ㅅ’의 심미성이 영원성을 담았는데 이 캘리그라피에서는 ‘ㅁ’으로 변주되면서 ‘문’으로 형상화된다. 한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길을 여는 신비체험이다. 이는 성육신incarnation의 존재론적 변화를 연상시킨다. 고통과 고난의 때를 이겨내고 일어난 사건이다. 그러므로 ‘ㅁ’은 그리스도를 잉태한 성모처럼 가난한 아이들을 품고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모성의 면모라 할 수 있다. ⑥은 시 「미사에 참석한 이중섭씨」의 캘리그라피이다. 김종삼의 시어들이 울타리가 되어 ‘ㅁ’을 보듬은 형상이다. 이 가호加護에는 가난한 사람들, 평화, 천사, 음악 등의 시어가 글씨들이 보석처럼 박혀 빛을 발하고 있다. 이중섭이 추구했던 그림이, 김종삼이 지향했던 시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오민준이 선뜻 보여주었다. 그래서 모성의 낱글자 ‘ㅁ’은 기쁨이며 축복이고 선물로 변화되었다. 초월超越은 한계상황을 넘을 때 장애를 부정하고 삭제하여 획득하는 경지라면 포월은 막다른 상황조차도 껴안고 위무하며 새로운 세계로 더불어 가려는 실존적 기투企投라 할 수 있다. 이 영웅적 행로에 모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 여성적 글쓰기야 말로 김종삼 시학의 정수이며 오민준에게 미친 시적 서정의 모태이다. 내용 없음과 있음 캘리그라피에는 한 사회의 문화적, 역사적 흔적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단순히 아름다움의 형식을 넘어 한 사회를 이루는 의미가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다. 나아가 기계적이고 기능적인 글자, 혹은 언어의 숲에서 나와 그 숲 전체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감성적 기능이 캘리그라피에 있는 것 같다. 김환기가 이국 만 리 미국에서 캔버스를 앞에 놓고 수없이 찍은 점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추상화로 탄생했다. 이 역작은 김광섭의 시 「저녁에」가 원 텍스트이다. 시인은 별 하나를 보며 그리움을 삭였고 화가는 그리움을 한 점 한 점 찍으며 예술로 승화시켰다. 이 상호텍스트 간에 오갔던 서정의 깊이를 오민준의 캘리그라피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 오민준의 캘리그라피는 김종삼의 시에 공간을 마련했으며 육체를 부여하여 숭고한 아름다움을 우리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김종삼의 시 세계는 단일하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다. 언제나 복합적이며 동적이며 생산적이다. 이 고양된 시 세계에 오민준의 캘리그라피가 일조하였음은 물론이다. 김종삼이 펼쳐 놓은 아름다움의 ‘내용 없음’의 공간은 언제나 자리하는 모성의 장소로서 늘 비어 있다. 오민준의 아름다움은 힘껏 그 품으로 달려가 하나가 되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처럼 자비와 연민의 공동체를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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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소 / 와타나베 하루미 (지은이), 황선영 (옮긴이), 문수연(단추수프) (감수) /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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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소취미,실용와타나베 하루미 (지은이), 황선영 (옮긴이), 문수연(단추수프) (감수)
깜찍한 실루엣에 개성이 톡톡. 여유롭고 활동적이라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소재를 함께 사용해 존재감이 특별하다. 저자는 일본에서 ‘folk made’라는 브랜드의 아동복으로 멋쟁이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디자이너이다.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은 아동복이라 많은 엄마들이 저자의 이번 책을 소리 높여 반겼다. 독자의 기대에 부응해 저자 역시 자신의 작품 중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대표 아이템을 총 21점 엄선했다. 작가의 빛나는 디자인 감각도 유감없이 가득 담았다. 앤티크한 느낌의 소매, 밸런스를 절묘하게 연출해서 깜찍한 칼라, 풍성하게 개더를 넣은 실루엣 등 한 점 한 점 핸드메이드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이번 책에 소개된 옷의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은 성장기에도 애착을 가지고 오래 활용할 수 있도록 사이즈 폭을 넉넉히 주어 여유롭게 디자인한 점이다.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를 즐길 수 있다. 꼬마 숙녀 땐 원피스로 입다가 더 성장하면 개더 블라우스로 활용해 색다른 기분으로 입는다.A-1 프렌치 슬리브의 심플 블라우스 A-2 앞 단추의 반소매 블라우스 A-3 어깨 프릴 반소매 블라우스 B 개더 블라우스 C 리본 블라우스 D-1 옐로 스트라이프 원피스 D-2 블루 스트라이프의 칼라 달린 원피스 D-3 프릴 칼라 원피스 E-1 변형 요크 원피스 E-2 보아 코트 F 테일윈드 드레스 G 쇼트 팬츠 H-1 올인원 팬츠 H-2 뒤 리본 원피스 I-1 반소매 블라우스 I-2 풍성한 블라우스 J-1 심플 커트 앤드 소운 J-2 프릴 칼라 커트 앤드 소운 K 피시테일 스커트 L 멜빵 달린 살로페트 M 장식 칼라 Column 이 책에서 사용한 천 도감 Lesson 변형 요크 원피스를 만들어보자 How to make 바느질의 기초 고급 아동복 디자이너의 옷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입힌다 깜찍하고 멋진 디자인과 패턴 아이의 성장에 따라 오래오래 활용! 깜찍한 실루엣에 개성이 톡톡. 여유롭고 활동적이라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소재를 함께 사용해 존재감이 특별하다. 저자는 일본에서 ‘folk made’라는 브랜드의 아동복으로 멋쟁이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디자이너이다.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은 아동복이라 많은 엄마들이 저자의 이번 책을 소리 높여 반겼다. 독자의 기대에 부응해 저자 역시 자신의 작품 중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대표 아이템을 총 21점 엄선했다. 작가의 빛나는 디자인 감각도 유감없이 가득 담았다. 앤티크한 느낌의 소매, 밸런스를 절묘하게 연출해서 깜찍한 칼라, 풍성하게 개더를 넣은 실루엣 등 한 점 한 점 핸드메이드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이번 책에 소개된 옷의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은 성장기에도 애착을 가지고 오래 활용할 수 있도록 사이즈 폭을 넉넉히 주어 여유롭게 디자인한 점이다.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를 즐길 수 있다. 꼬마 숙녀 땐 원피스로 입다가 더 성장하면 개더 블라우스로 활용해 색다른 기분으로 입는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함께 유니크하게 즐길 수 있는 깜찍하고 멋진 스타일의 옷도 가득하다. 아이 옷장의 필수 아이템과 엄마들의 위시 리스트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것도 눈여겨볼 매력이다. 엄마의 따스한 사랑이 담긴 옷은 평생 기억에 남는다. 엄마의 정성으로 완성된 옷을 입은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한가득 피어난다. 실물 대형 옷본 2장이 함께 실려 있다. 쑥쑥 크는 아이를 위한 맞춤 디자인 이맘때 아이들은 쑥쑥 성장하기 때문에 모처럼 정성을 다해 만든 옷이 아쉽게도 다음 해에는 맞지 않는 일이 허다하다. 저자는 직접 아이 옷을 만들어 입힌 경험을 통해 엄마들의 이런 고민에 충분히 공감하였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 소개하는 디자인은 모두 성장기에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사이즈를 전개해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한번 만든 옷을 연령대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꼬마 숙녀 땐 원피스로 입다가 조금 성장하면 개더 블라우스로 활용한다. 익숙한 듯 새로운 느낌에 옷에 대한 애착이 한층 커진다. 저자의 옷에 많은 엄마들이 사랑을 보내는 또 다른 이유는 멋은 물론 활동성까지 충분히 고려한 디자인이라는 점이다. 입었을 때 엄마와 아이가 모두 만족하고 좋아한다. 특히 개더를 풍성하게 활용한 디테일이 눈에 띄는데 꾸미기 좋아하는 여자아이는 깜찍하게, 하루 종일 움직임이 많은 남자아이는 편하게 즐겨 입는다. 천 도감에서 주로 사용한 천을 특징별로 소개하고 있으므로 촉감이나 색상, 무늬를 잘 살펴서 원단을 골라 나만의 취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해보는 것도 특별한 즐거움이다. 맘에 드는 천을 고르는 단계부터 심플하고 멋진 디자인이 완성되어가는 단계마다 기쁨이 쌓인다. 책을 펼치는 순간 나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의욕이 샘솟을 것이다.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디자이너 이 책에는 같은 옷본을 사용해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 여럿 소개되어 있다. 칼라를 달거나 소맷부리와 밑단 디자인을 바꿔서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응용할 수 있다. 프렌치 슬리브의 심플한 블라우스의 옷본에 앞 단추를 넣어 입고 벗기 편하게 만들거나, 어깨에 프릴을 곁들여 공주풍 블라우스로 새롭게 연출한다. 취향에 따라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진짜 디자이너가 된 듯 성취감이 높아진다. 초보자라도 단순한 디자인부터 도전해서 점차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옷 만들기에 익숙지 않다면 먼저 소매와 몸판이 이어진 옐로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추천한다. 소매를 다는 번거로움이 없어 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 책에는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실물 대형 옷본을 베끼고 시접 넣는 법, 옷본 만드는 법, 천 재단하는 법, 옷본 떼어내기 전에 표시하는 법, 재봉 준비, 턱 잡는 법 등 꼭 알아야 하는 바느질의 기초부터 상세히 실려 있다. 개더 잡는 법이나 소매 밑의 덧천 다는 법, 목둘레의 바이어스 마무리 등 알아야 할 바느질 요령까지 꼼꼼하게 마스터할 수 있다.
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
흐름출판 / 최우석, 조세훈 (지은이) / 2022.01.20
17,000원 ⟶ 15,300원(10% off)

흐름출판소설,일반최우석, 조세훈 (지은이)
‘사모펀드’에 대해 뉴스에서 수없이 다루고 있지만 이를 자세히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않았던 국내 사모펀드를 자본시장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사모펀드란 소수의 비공개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모아 운영하는 펀드다. 이 책은 사모펀드 제도가 도입된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벌어지는 사모펀드 운용에 대한 모든 내용을 시간순으로 짚어준다. 론스타부터 라임 사태까지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사건을 포함하여 카카오, 쿠팡, 하림 등 기업이 성장할 때 함께한 파트너까지 자본시장이 커질수록 사모펀드가 차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이 책에 빼곡히 정보가 담겨 있다. 사모펀드 시장이 팽창하며 일반 대중에게도 더는 사모펀드가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매일 장을 보는 홈플러스, 그곳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롯데카드, 패스트푸드점 버거킹과 맘스터치,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모두 사모펀드가 인수한 곳이다. 이미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사모펀드는 이미 자산 기준으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개 대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크다. 경영권 인수합병(M&A)에서는 현금 100조 원을 지닌 삼성전자 다음으로 ‘큰손’이다. 사모펀드를 모르고서는 국내 M&A 시장과 산업 흐름을 이해할 수 없는 시대에 진입했다.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깊게 개입하는 사모펀드를 두고 자본시장의 거인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책은 사모펀드 이해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사모펀드 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 투자의 큰 숲을 보는 눈을 키우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까지 자본시장에 관심을 두는 이들에게 모두 필요한 책이다.프롤로그 1 자본시장 고수들의 투자법 프롤로그 2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사모펀드 부록 사모펀드의 구조 1장 자본시장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라 1. 사모펀드 전성시대 2. 한국 자본시장 패러다임의 변화 3. 금융위기에서 배우는 교훈 4.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는 사모펀드 5. KKR과 블랙스톤의 신화 6. 전환의 시대, 기업의 생존법 M&A 7. 4차 산업혁명의 동반자 PEF 8. 사모펀드와 경영하고 투자하라 2장 사모펀드와 함께 성공한 기업들 9. 맘스터치: 창의적으로 파괴하는 낡은 시스템 10. OB맥주: 전문적인 경영 관리 11. 하림: 기업을 성장시키는 전략가 12. 쿠팡: 미래를 읽는 선구자 13. 공차: 가치를 만드는 유연한 사고 14. 스타플레이어를 발굴하는 스카우트 능력 15. PEF의 본질은 대출이 아닌 투자다 16. 라임 사태로 보는 진짜와 가짜 구별하기 3장 사모펀드를 이끄는 변화의 주역들 17. PEF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18. 숨은 딜메이커, LP는 누구인가 19. 기관투자자(LP)로 성공하는 방법 20. 일 잘하는 GP의 특징 21. 자본시장 변화의 리더, PEF 4장 자본주의 3.0 시대, 어디에 투자하나 22. 미래를 움직이는 동력, 2차전지 23. 경영권 손 바뀜, 세컨더리 마켓 24. 전통기업의 사업 재편 25. 글로벌 스탠다드, ESG에 주목하라 26. 진격의 K-바이오 27. 재무 주치의를 통해 본 부실기업 다시 보기 28. 경제 세대교체와 사모펀드의 영향력 29. 국내 기업의 사모펀드 활용법 5장 개인투자자의 사모펀드 활용법 30. 사모펀드의 움직임을 관찰하라 31. 사모펀드 거래 이면에 등장한 기업들 32. 사모펀드처럼 유연하게 경영하는 기업들 33.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는 필수 34. 사모펀드가 투자하듯이 투자하라 에필로그기업 사냥꾼에서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거인이 되기까지 자본시장의 큰손, 사모펀드 이야기 ‘사모펀드’에 대해 뉴스에서 수없이 다루고 있지만 이를 자세히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않았던 국내 사모펀드를 자본시장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사모펀드란 소수의 비공개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모아 운영하는 펀드다. 이 책은 사모펀드 제도가 도입된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벌어지는 사모펀드 운용에 대한 모든 내용을 시간순으로 짚어준다. 론스타부터 라임 사태까지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사건을 포함하여 카카오, 쿠팡, 하림 등 기업이 성장할 때 함께한 파트너까지 자본시장이 커질수록 사모펀드가 차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이 책에 빼곡히 정보가 담겨 있다. 사모펀드 시장이 팽창하며 일반 대중에게도 더는 사모펀드가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매일 장을 보는 홈플러스, 그곳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롯데카드, 패스트푸드점 버거킹과 맘스터치,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모두 사모펀드가 인수한 곳이다. 이미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사모펀드는 이미 자산 기준으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개 대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크다. 경영권 인수합병(M&A)에서는 현금 100조 원을 지닌 삼성전자 다음으로 ‘큰손’이다. 사모펀드를 모르고서는 국내 M&A 시장과 산업 흐름을 이해할 수 없는 시대에 진입했다.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깊게 개입하는 사모펀드를 두고 자본시장의 거인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책은 사모펀드 이해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사모펀드 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 투자의 큰 숲을 보는 눈을 키우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까지 자본시장에 관심을 두는 이들에게 모두 필요한 책이다. 17년 만에 경제의 주역이 된 사모펀드 자본시장과 투자의 미래가 되었다 동학 개미, 서학 개미와 같이 주식 열풍이 불면서 M&A에 관심을 두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주 친화 정책, 주가 흐름 등에 영향을 끼치는 거래에서 사모펀드(PEF)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PEF의 소식을 전해 들어도 이를 온전히 이해하기엔 어렵다. 현재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두 저자가 출간한 『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 M&A부에서 취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기자, 에코프로비엠, SK아이이테크놀로지, 테일러메이드, 시그넷이브이, 코그네이트 딜을 앵커 투자자로 이끌어 자본시장의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 국내 최고 기관투자가가 함께 쓴 이 책은 사모펀드에 잘 모르는 초보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입문서다. 사모펀드가 국내에 어떻게 도입되었는지, 어떤 좌절과 실패의 시기를 겪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기업의 생존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까지 기업 경영의 효율화와 성장동력을 찾는 이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가득하다. 또한, 기존의 책들이 사모펀드 이해관계자를 위한 내용으로 주로 치우쳐 있었다면 이 책은 투자하며 큰 숲을 바라보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아주 유용하다. “미래를 보는 창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쉬운 강의를 듣듯 시간 순서대로 설명해주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자본시장을 보는 눈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쿠팡, 하림, 잡코리아… 앞서려는 기업은 사모펀드와 함께한다 약 10년 전, 직원 7명으로 시작한 기업 쿠팡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시가총액 100조 원으로 평가받았다. 쿠팡은 기술과 트렌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금융자본(PEF)을 활용한 좋은 케이스이다. 호남의 양계 축산 업체로 시작한 하림은 2010년 거대 기업들을 계열사로 편입하며 재계 27위로 부상했다. 잡코리아의 성장 또한 마찬가지다. 일찍이 여러 사모펀드에서 눈독을 들인 이 기업은 온라인 채용 플랫폼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점친 사모펀드들의 선구안이 있었기 때문에 업계 1위로 클 수 있었다. 이들의 성공에는 모두 사모펀드가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기업 인수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자본을 나눠 맡고, 기업이 성장하리라 생각한 선구안이 빛을 본 것이다. 사모펀드는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했는가? 우리가 지금 사모펀드를 왜 알아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사모펀드의 비중과 역할이 커지는 변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왜 기업들이 PEF와 함께 일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였다. 2장에서는 지난 10년간 PEF와 함께 일한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성장과 성과를 이루어 냈는지를 다루었다. 3장에서는 PEF 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PEF 이해관계자들이 어떻게 의사결정하고 일하는지 기술하였다. 4장에서는 향후 PEF의 자금이 어디로 흐를 것인지 큰 그림을 조망할 수 있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개인투자자 관점에서 PEF를 투자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다루었다. 사모펀드의 모든 것을 다루는 이 책을 읽다 보면 기업인들이 기업경영의 조력자가 될 수 있는 사모펀드를 어떻게 구분하고 어떻게 함께 일하는지, 사모펀드 이해관계자들과 미래의 참여희망자들이 이 시장을 어떻게 이해하고 업무 수행 역량을 키울 수 있을지를 다양한 실제 케이스와 함께 알 수 있다. 또한 사모펀드의 역할이 점점 커지는 시대에 공모 혹은 사모펀드 시장을 통해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어떻게 투자 활동을 이해해야 하는지 그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다른 어떤 책에서도 찾기 어려운 사모펀드, 두고두고 읽을 단 한 권의 설명서를 꼽는다면 바로 이 책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금융자본, 즉 사모펀드(PEF) 같은 투자자본이 산업과 기업에서 조력하는 역할과 비중이 점차 커질 것이다. 단순히 매각 차익을 추구하는 ‘먹튀’가 아니냐는 과거의 비판적 시각으로 지켜보기에는 자본시장에서의 영향력이나 비중은 이미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BHC, 노랑통닭, 버거킹, 맘스터치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기업들은 사실 사모펀드가 주인인 곳이다. 갈수록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한국경제를 움직인이 거인이 되고 있어 이들의 의사결정이 실생활에 미치는 정도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오픽 루키 첫걸음
넥서스 / 김용직, 안지혜 (지은이) / 2022.02.03
15,000

넥서스소설,일반김용직, 안지혜 (지은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최초 오픽 시험 입문서. 실전 모의고사 2회분과 출제 확률이 높은 기출 변형 문제를 수록했다. 강남 어학원 현직 오픽 강사 직강을 유료로 제공한다.머리말 구성과 특징 오픽 루키 시험 정보 오픽 루키 평가 및 등급 체계 오픽 루키 시험 진행 방식 오픽 루키 설문 조사 오픽 루키 Q&A Chapter 1 오픽 기본 문제 유형 5가지 유형 1 자기소개하기 유형 2 사람/사물/장소 묘사하기 유형 3 여러 가지 질문에 대답하기 유형 4 자세하게 설명하기 유형 5 과거 경험 얘기하기 Chapter 2 오픽 롤플레이 문제 유형 3가지 유형 1 롤플레이 면접관에게 여러 가지 질문하기 유형 2 롤플레이 특정 대상 및 특정인에게 여러 가지 질문하기 유형 3 롤플레이 특정 문제 상황에 대한 대안/해결책 제시 Chapter 3 나의 주중 일상생활 주제 1 게임하기 주제 2 음악 감상하기 주제 3 문자 대화하기 Chapter 4 나의 주말 일상생활 주제 1 영화 보기 주제 2 TV 보기 주제 3 SNS 하기 Chapter 5 방학/휴가 때 나의 일상생활 주제 1 캠핑 가기 주제 2 국내 여행 주제 3 해외여행 Chapter 6 오픽 롤플레이 주제 1 롤플레이 친구 초대 주제 2 롤플레이 MP3 플레이어 주제 3 롤플레이 영화 관람 Chapter 7 오픽 돌발 주제 주제 1 학원 주제 2 교통수단 주제 3 명절(공휴일) ● Actual Test 1 ● Actual Test 2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최초 오픽 시험 입문서 ◆ 오픽 루키 실전 모의고사 2회분 수록 ◆ 출제 확률이 높은 기출 변형 문제 수록 ◆ 강남 어학원 현직 오픽 강사 직강 제공(유료) 초 · 중 · 고 오픽 루키 시험 대비 최초 출간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들로 구성된 실전 문제 오픽 난이도 선택에 따른 수준별 맞춤형 답변 수준별 모범 답안 및 MP3 제공 기출 변형 Actual Test 2회분 제공
안아주는 정원
샘터사 / 오경아 (지은이) / 2019.06.10
13,500원 ⟶ 12,150원(10% off)

샘터사소설,일반오경아 (지은이)
우리에겐 도망칠 곳이 필요하다. 오늘도 무심하게 상처 주는 사람들으로부터, 기대와 열망만큼 자신을 넘어뜨리는 좌절로부터, 잠시나마 몸을 감추고 숨을 돌릴 장소가 필요하다. 꽃과 나무와 초록을 만나고, 싱그러운 공기와 바람을 몸으로 느끼고, 정원이나 산길을 거닐기만 해도 다시 살아갈 힘이 채워진다. 15년 전, 방송 작가 오경아에게 작은 텃밭 역시 그런 공간이었다. 이 책은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가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속초 생활을 시작한 2014년부터 쓰기 시작한 글을 모은 것이다. 막 유학을 마치고 다녀왔던 영국의 서북쪽 레이크 디스트릭트 여행기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 국내외 다양한 정원 풍경과 식물의 세계를 소개했다면, 실로 오랜만에 내밀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속초에서 정원을 가꾸며 식물로부터 얻은 위로와 치유의 순간들, 식물의 생존 전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우리 삶의 지혜와 태도, 그리고 가드닝의 다양한 정보까지 담아냈다. 그녀는 긴 유학 생활 덕분에 한국에 오자마자 추운 겨울, 창고를 빌려 텐트를 치고 자는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깊숙이는 늘 봄을 꿈꾸었다. 150년 된 한옥집을 수리하고 축사만 덩그러니 놓여 있던 마당을 정원으로 바꾸고, 고향도 아닌 속초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야 삶의 뿌리도 확실히 단단해짐을 느낀다.프롤로그 정원이 내게 건넨 말 10 01 정원 생활의 즐거움 : 식물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순간들 텐트 살이로 시작한 한국 생활 18 시골 생활의 작은 불편, 큰 행복 22 내게 남은 몇 번째 가을일까 26 도시인을 위한 작은 정원 30 우리 마음의 ‘진통제’, 정원 33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정원이 필요하다 37 정원 일의 즐거움 41 식물의 소리가 들리나요 45 우리는 왜 정원을 만들까 49 사랑도, 정원도 타이밍 53 여름, 씨앗 잉태하는 계절 58 틈처럼 스미는 계절 62 가을 옆의 국화 65 지금 흙 속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69 정원으로부터의 선물 73 새로운 탄생을 품은 가을의 정원 76 실내 정원은 겨울의 축복 79 갈대의 재발견 83 사과가 사라지고 있다 87 02 지금, 여기서 천천히 :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식물의 삶 젊음의 몸살을 위로하며 94 느림의 위로 97 나이든 나무처럼 살아가기 100 오래된 정원의 약속 103 성장하는 것은 모두 부드럽다 107 너의 목소리가 들려 109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살아야 한다 112 동물적 삶, 식물적 삶 115 자연에 숨은 삶의 전략 119 건강한 생존을 위한 공부법 123 03 숲에서는 모두가 함께 산다 : 공존의 생존 방식 우리와 공존하는 생명 130 재앙이 주는 교훈 134 약육강식이 아닌 공생의 삶 138 불협화음 속의 질서 141 함께 피어나 아름다운 식물처럼 146 나비를 부르는 정원 150 다음 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54 정원, 식물과 인간의 ‘케미’ 158 비 오는 날, 정원은 사투 중 162 04 성장에는 통증이 필요하다 : 아픈 만큼 자라는 식물들 옹이는 힐링이다 168 산다는 건 모두 힘들다 170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173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가꿀 수 있는 식물 176 약이 되고 독이 되고 180 도토리는 왜 둥글까 183 노루는 숲을 좋아하지 않는다 186 겨울을 기억하는 식물들 190 눈 오는 정원에서 193 식물의 치유법 196 똑같지 않아서 아름답다 200정원에 스미는 순간마다 피어나는 따뜻한 위로 소탈한 정원생활자, 오경아가 풀어내는 그린 에세이 “온갖 위험과 불안에서 벗어나 쉬고 싶을 때 나는 집이 아니라 정원에 간다. 그곳에 가면 자연의 너른 품 안에서 보호받는 듯 편안한 느낌이 들고, 온갖 풀과 꽃이 친구가 되어준다.” _엘리자베스 폰 아님 Elizabeth von Arnim, 1898년 오늘은 정원에서 잠시 멈춤 소박한 정원생활자, 오경아가 정원에서 찾은 느슨한 생활 우리에겐 도망칠 곳이 필요하다. 오늘도 무심하게 상처 주는 사람들으로부터, 기대와 열망만큼 자신을 넘어뜨리는 좌절로부터, 잠시나마 몸을 감추고 숨을 돌릴 장소가 필요하다. 한때 전국을 휩쓴 아웃도어 열풍도 그저 우연은 아닐 것이다. 꽃과 나무와 초록을 만나고, 싱그러운 공기와 바람을 몸으로 느끼고, 정원이나 산길을 거닐기만 해도 다시 살아갈 힘이 채워진다. 15년 전, 방송 작가 오경아에게 작은 텃밭 역시 그런 공간이었다. 이 책은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가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속초 생활을 시작한 2014년부터 쓰기 시작한 글을 모은 것이다. 막 유학을 마치고 다녀왔던 영국의 서북쪽 레이크 디스트릭트 여행기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 국내외 다양한 정원 풍경과 식물의 세계를 소개했다면, 실로 오랜만에 내밀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속초에서 정원을 가꾸며 식물로부터 얻은 위로와 치유의 순간들, 식물의 생존 전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우리 삶의 지혜와 태도, 그리고 가드닝의 다양한 정보까지 담아냈다. 그녀는 긴 유학 생활 덕분에 한국에 오자마자 추운 겨울, 창고를 빌려 텐트를 치고 자는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깊숙이는 늘 봄을 꿈꾸었다. 150년 된 한옥집을 수리하고 축사만 덩그러니 놓여 있던 마당을 정원으로 바꾸고, 고향도 아닌 속초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야 삶의 뿌리도 확실히 단단해짐을 느낀다.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가 꿈꾼 것은 정원 그 자체가 아니다. 정원을 가꾸며 스스로를 돌보았던 충만한 시간들, 식물의 삶의 태도를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써 변화된 일상의 기쁨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을 뿐이다. 숲과 정원을 부지런히 공부하고 일하고 전하는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 그녀는 말한다. “자연은 우리 곳곳에 삶의 힌트를 숨겨놓았다”고. 그러니 “지금 당신의 몸이, 마음이 아프다면 우리의 삶의 방향을 되돌아볼 때”다. “가끔 내게 가든 디자인 분야의 전망이 밝은지 묻는 분도 있다. 6년간 열심히 공부했고, 그걸 찾으려고 했지만 아직 모르겠고, 어쩌면 영원히 그 답을 못 찾을 것도 같다. 그러나 그 어떤 일보다 이 일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적어도 정원에서라면 나의 늙어감이 서럽거나, 무섭지 않을 것 같아서.”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정원 일의 즐거움 도시 생활을 접고 막상 시골 생활을 시작하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속초까지 출퇴근하는 거리는 감수하더라도 한여름 휴가철에는 관광객들과 섞여 집과 일터를 오가야 했다. 신속함이 떨어지다 보니 일에도 지장을 주었고 급하게 잡힌 일정은 펑크 나기 십상이었다. 매일 저녁 불을 때야 하는 아궁이는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다. 하지만 굴뚝에 연기가 솟아오를 때면 마치 집이 숨 쉬는 것처럼 보이고 바쁜 일상에서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고 허리를 굽혔다 펴는 정원 일은 움직이지 않던 근육을 쓰게 만들었다. 붉은 설악의 가을이 거실까지 찾아올 때는 지나가는 가을이 아까웠고, 사계절의 날씨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이야 말로 몸이 건강해지는 것임을 알아 갔다. 최근 영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진통제 대신 ‘일주일에 두 번 공원 걷기’, ‘일주일에 세 번 정원 일하기’ 등을 처방할 수 있게 됐다. 굳이 정원 일까지 하지 않더라도 정원이나 숲 혹은 식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식물이 가득한 숲속이나 산길을 걸을 때 우리 몸에는 회복의 에너지가 생겨난다. “정확히 자연이 나에게 뭘 해주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마음이 편해지고 분노가 가라앉는다. 도시냐 시골이냐 하는 ‘덧셈 뺄셈’은 사라지고, 이렇게 살아도 된다는 확신이 든다.” 아직도 사람들은 ‘정원’이라고 하면 수형이 멋진 나무 몇 그루를 심고 잔디를 깔아 깨끗하게 정리된 풍경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런 정원에서는 “덩굴장미가 담장을 타오르고, 붓처럼 말아진 붓꽃이 어느 순간 펑 하고 꽃을 펼쳐내고, 꽃대가 휘어질 정도로 큰 꽃을 피우는 달리아를 즐길 수는 없다. 내 손으로 직접 기른 토마토를 따서 식탁에 올리고, 한 해 동안 잘 키운 콩꼬투리에서 빼낸 콩으로 밥을 짓는 기쁨도 없다.” 작은 식물이라도 “연약한 싹이 온 힘을 다해 무거운 흙을 들어 올리고, 1년에 딱 한 번 꽃을 피우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하고 있는지, 꽃이 핀 뒤 나비와 벌들이 날아와 어떻게 아름다운 공생을 하는지, 그리고 꽃잎을 바짝 말려 한 알의 씨앗을 맺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지 그 치열한 삶의 현장”을 지켜봐야 진정한 정원 일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우선 베란다에 작은 텃밭이나 창가나 테이블 위에 작은 화분이라도, 일상에 초록을 들여놓자. 생명을 돌보는 일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몸과 일상도 돌보게 된다. 식물은 우리 삶의 가장자리까지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 젊은 날의 몸살을 위로하는 식물적 삶 모든 나무는 저마다의 시련을 끌어안고 산다. “태풍에 상처를 입어 가지의 반을 잃어버린 나무, 더덕더덕 옹이를 끌어안고 있는 나무, 기울어져 어쩔 수 없이 뒤틀린 나무……. 어떤 나무도 성한 데가 없이 온통 상처투성이란 걸 금방 알게 된다.” 나무는 가지가 병들거나 손상을 입으면 스스로 가지를 잘라낸다. 잘려나간 자리에 생기는 것이 바로 ‘옹이’. 사실상 인간이 개발한 가지치기의 방법은 식물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옹이가 딱딱해지는 이유는 상처를 외부로부터 차단하여 병충해에 노출되거나 비바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밀봉’하기 위해서다. 옹이 주변의 나이테가 유난히 뒤틀리고 불규칙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옹이가 잘 형성됐다는 건 완전히 치유됐다는 걸 의미한다. 저자가 정원을 돌보며 깨달은 진실 하나는 누구나 ‘시간’이라는 필터로 제 삶을 통과하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거치며 노화된다는 것이다. 상처는 흔적을 남기고 우리는 그것을 딛고 성장한다. “오래된 나무는 단지 수형이 멋있어서가 아니라 수백 년의 세월을 묵묵히 이겨내고 살아가는 그 생명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다. 오래된 나무는 그 껍질과 나뭇가지에 수많은 상처와 주름을 지니고 있다. 그게 살아온 흔적이고 멋진 훈장”인 것이다. 여린(어린) 것은 상처받기 쉽다. 젊은 날의 몸은 부드럽고 유연하지만, 그만큼 쉽게 상처 입는다. 하지만 여린 것이 이렇게 부드러운 것은 성장을 위해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자라기 위해. 저자 오경아에게도 해마다 되살아나는 아픈 상처가 있다. “시간이 잘 흘러가주었고, 이제 잘 아물어 딱딱하게 굳어졌다고 생각하는데도 이때가 되면 마음이 먹먹해지고 조금씩 저린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내 마음에 생긴 옹이라는 것을 잘 안다. 작년 태풍에 쓰러져 죽은 줄 알았던 나무들도 잔가지를 끊어내고 올해 다시 잘 살아내듯” 앞으로 그녀의 삶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딱딱한 옹이로 가득한 인생은 결국 중력의 힘을 이겨내고 더 깊게 뿌리내릴 것이다. 오래된 나무의 약속처럼.언젠가 수명이 다하여 다시 싹을 보여주지 않을 날이 찾아올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최선을 다해 살아낼 것이라고 믿는다. 그 믿음 속에 내 마음에도 찌르르한 설렘이 생긴다. 남향 볕이 온종일 따뜻하게 들어오는 한옥에 사는 우리. 예쁜 정원을 만들고, 따뜻한 정원 이야기를 많은 사람과 나누며 사는 우리. 언젠가 내가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꿈이었다. 그래서 오늘도 이 참담한 겨울의 한복판에서 나는 다시 한번 선한 의지를 마음에 심어보려고 한다. 언젠가 깨어날 내 꿈을 기대하며! 그런데 나는 시골 생활의 불편함이 도시에서 겪는 일보다 낫다. 도시에 살았던 16년 동안 나는 매일 출퇴근길에서 차들이 내뿜는 매연 탓에 창문도 열지 못하고 지끈거리는 머리를 만져댔다. 이럴 땐 그냥 누가 툭 하고 건드리기만 해도 화가 치솟았다. 어쩌다 퇴근이 늦어지면 아파트 주차장은 이미 빈틈이 없었다. 대체 차를 어디에 대고 들어가야 하는 건지 주차장을 서너 바퀴씩 돌 때면 한숨이 폭폭 나왔다. 간단하게 파 한 뿌리 사 오면 될 일인데, 차를 몰고 대형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넓은 매장 안에서 파를 고르고 줄 서서 계산을 마칠 때면 동네 슈퍼가 사라진 게 가슴 아플 지경이었다. 햇볕 좋은 날, 이불 빨래를 해도 널어둘 곳이 없어 집 안에 건조대를 펴야 할 때도 짜증이 났다. 살다 보니 타이밍이 참 중요하다. 사과를 해야 할 때를 놓치면 그 말을 다시 하기 힘들다. 사랑하는 마음도 필요한 순간, 상대에게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아이들이 부모를 필요로 할 때 외면하면 아이들은 어느새 자라 부모 곁을 떠난다. 나중에 시간 나고 돈 생기면 그때 해야지 했던 수많은 버킷리스트들은 그걸 적었을 때가 할 수 있는 시기다. 지금을 놓치면 ‘그때’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정원 일도 다르지 않다. 딱 그때여야만 하는 타이밍이 있다. 식물을 심을 시기,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 덩굴의 가지를 잡아주는 시기, 꽃대를 잘라주는 시기 등등. 정원 일의 적절한 때를 놓치면 식물은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야한 옛날이야기 - 하
밥북 / 정혁종 지음 / 2015.03.27
12,000

밥북소설,일반정혁종 지음
어른들의 옛날이야기 책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야사, 야담, 민담 등 어른들의 옛날이야기를, 작가가 여러 문헌을 찾아 골격이 되는 이야기들을 선별한 다음 윤문, 개작하고, 그 시대에 걸맞게 재창작한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렇게 실린 이야기는 어른들 이야기답게 오늘날로 얘기하면 19금에 해당할 만큼 아슬아슬하고, 그 가운데서 재미와 상상은 물론 선조들의 해학과 웃음도 느낄 수 있다. 책은 상하권 같은 제목을 사용하여 모두 4부로 구성했다. 분량과 가독성 때문에 상하권으로 분권했을 뿐, 각 부에 실린 이야기 주제나 출처가 비슷하여 상하권 각 부의 제목을 같게 한 것이다. 1부는 '웃자 웃어' 편으로 주로 <고금소총>, <소천소지>에 나왔던 이야기이다. 2부는 '화롯가에 정담(情談)'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줄 만한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3부는 '주막가의 야담'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다소 에로틱한 내용과 역대 왕 중 황음무도한 왕들의 행적으로 꾸며 어른을 위한 어른들의 이야기다. 4부는 '민담으로 전해진 배비장'으로 일반인들이 들어는 봤으나 내용은 잘 알지 못하는 에로틱한 배비장 이야기를 상하권에 나눠 실었다.1부 웃자 웃어 허풍 떨기, 크크크크 나귀 알/박박박!/꿀 강아지/건망증/허풍선의 고장 자랑/유식한 사위/명(明) 씨 골려주기 바보들아! 낄낄낄낄 방귀 대신/말하는 당나귀/끝까지 말대꾸/팔이 나왔어/공처가/노끈을 잡아당겨요 우물가에서, 호호호호 새색시 길들이기/새색시의 걱정/나도 서방질/두 냥에 잡혔소/여승이 좋아/몸이 굼실굼실/숫처녀 찾기/돌쇠 녀석이/첫날밤/목침으로 때려/와 날 먼저 안 죽이노/꾀 많은 처녀/뼈 맛/생가지, 삶은 가지/일목자(애꾸눈)를 죽여라/그것은 자라 머리였다/보쌈으로 장가든 홀아비 배꼽아! 어디 갔니? 카하하하 암소 접붙이기/염라대왕의 판결/학질 떼기/목수와 대장장이/또 푹푹 찌르기냐?/나그네와 사돈/개굴아 나라니깐/똥구멍에 장가/지네의 원혼 79 2부 화롯가의 정담 부채 한 쌍으로 결혼 약속 안변(安邊)서 만난 소녀/ 오십에 소실을 둔 양 승지/ 양봉래(楊蓬萊)를 낳다/ 성종(成宗)의 행차를 예측하다/ 적서(嫡庶)의 차별을 없애주오 원수와의 혼인 서산대사와 사명당의 도술 바늘로 국수 만들어 먹어/계란 쌓기/비, 바람, 춘하추동을 마음대로/임진왜란 때 사명당의 도술 만두의 유래 비극의 뒤주세자(사도세자) 자결을 해라, 자결해/뒤주 속으로 들어간 세자 3부 주막집의 야담 요부와 암행어사 요부(妖婦)의 유혹/내 이불을 덮고 잡시다/간부(姦婦)의 참살(軟殺)/ 황음무도한 연산군 폐비 윤 씨와 성종/연산군을 조정하는 장녹수/여승들을 집합시켜라/서매(庶妹: 이복 여동생)의 유린/말들의 교접 흉내/음란비밀실(淫亂秘密室)/극에 달한 질투/채청사(採靑使), 채응견사(採鷹犬使)/추악한 처용무/반정, 연산군을 몰아내라 어우동(於宇同)의 방탕 은장이와 망치/선비의 어른의 어른에 의한 어른들을 위한 옛날이야기 『야한 옛날이야기』는 어른들의 옛날이야기 책이다. 어느 때부터인가 단절되다시피 하여 지금은 거의 사라진 야사, 야담, 민담 등 어른들의 옛날이야기를, 작가가 여러 문헌을 찾아 골격이 되는 이야기들을 선별한 다음 윤문, 개작하고, 그 시대에 걸맞게 재창작한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렇게 실린 이야기는 어른들 이야기답게 오늘날로 얘기하면 19금에 해당할 만큼 아슬아슬하고, 그 가운데서 재미와 상상은 물론 선조들의 해학과 웃음도 느낄 수 있다. 상하권으로 나눠 주제별 4부로 구성한 옛날이야기 책은 상하권 같은 제목을 사용하여 모두 4부로 구성했다. 분량과 가독성 때문에 상하권으로 분권했을 뿐, 각 부에 실린 이야기 주제나 출처가 비슷하여 상하권 각 부의 제목을 같게 한 것이다. 1부는 「웃자 웃어」 편으로 주로 『고금소총』, 『소천소지』에 나왔던 이야기이다. 2부는 「화롯가에 정담(情談)」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줄 만한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3부는 「주막가의 야담(野談)」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다소 에로틱한 내용과 역대 왕 중 황음무도한 왕들의 행적으로 꾸며 어른을 위한 어른들의 이야기다. 4부는 「민담(民譚)으로 전해진 배비장」으로 일반인들이 들어는 봤으나 내용은 잘 알지 못하는 에로틱한 배비장 이야기를 상하권에 나눠 실었다. 옛날이야기에 담긴 영상 이상의 즐거움과 유쾌한 상상 옛날이야기 하면 흔히 어린이들의 전유물인 줄 알고 있으나 사실은 어른용 옛날이야기가 더 많다. 그럼에도 전래동화, 구전동화 등 어린이 옛날이야기는 계속 이어지는 반면 오늘날 어른들의 옛날이야기는 개방화된 성 문화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영상에 밀려 사라지다시피 했다. 이렇게 어른들의 옛날이야기가 사라진다면 이는 곧 우리 문화와 역사를 잃어버리는 일과 다름없다. 그 이야기 속에는 조상의 숨결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제 잠시 영상에서 벗어나 옛 어른들이 즐긴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그 속에는 영상이 전하지 못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고 상상 이상의 재치와 묘미가 있을 것이다.
암치유 생활백과 (개정판)
청림Life / 삼성서울병원 글 / 2016.01.08
24,800

청림Life건강,요리삼성서울병원 글
암 환자가 된 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담았다. 암으로 인해 고통 받는 몸과 마음,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조명하였다. 또한 암이라는 질병이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한 삶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암 치료 중에,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머리말 _ 암 환자와 보호자가 행복하게 사는 법 1부 증상 관리 암 진단 후 환자와 가족의 마음가짐 / 방사선 치료에 따른 증상 관리 항암제 치료에 따른 증상 관리 / 표적치료제 치료에 따른 증상 관리 치료 후 증상 관리 /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반 증상 관리 / 집에서 할 수 있는 피부 증상 관리 집에서 할 수 있는 구강 증상 관리 / 집에서 할 수 있는 소화기 증상 관리 수면 장애 / 정서적 문제 / 골다공증 / 폐수술 후 호흡 기억력·집중력 저하 / 말기암 진단 후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말기암 환자의 감정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 임종 임박 환자를 위한 증상 관리 나의 암 치유 이야기 2부 영양·식생활 관리 평소 생활할 때 식생활 / 항암화학요법 부작용이 있을 때 식생활 / 수술 후 식생활 / 방사선 치료할 때 식생활 / 치료 후 식생활 나의 암 치유 이야기 3부 일상 생활 관리 정기검진 / 직장 복귀 / 암 환자의 운동 / 스트레스 관리 / 가족과의 대화 / 건강검진 / 예방접종 / 외모 관리 / 치아 관리 / 성생활 / 금연과 금주 / 여행 /임신과 출산 / 조혈모세포이식 후 생활 안내 / 중심정맥관 관리 나의 암 치유 이야기 4부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요가·명상 / 심신 요법 / 웃음 요법 / 미술 요법 / 음악 요법 / 차 요법 / 원예 요법 / 아로마테라피 / 발 마사지 / 글쓰기 나의 암 치유 이야기 5부 암에 대한 궁금증 181가지 암 궁금증 181가지 / 성인암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정보 / 응급처치 궁금증 / 자살예방법 증상별 / 단어별 찾아보기◆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삼성암센터에서 암 환자를 치료해온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책” 암 환자가 100만 명을 웃돌고 암 환자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한다. 암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된 지 오래다. 암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로 급부상한 것은 1983년부터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한국인 사망자의 28%, 즉 4분의 1이 넘는 사람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이 암으로 죽는 셈이다. 암 환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는 해마다 17만 명씩 새롭게 발생한다. 이들 중 약 6만5,000명 정도가 사망하고, 나머지는 생존한다. 결과적으로 한국엔 암 환자가 70만 명 정도 살아 있는 것이다. 암 환자의 연령 또한 젊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정부는 1996년 국가암관리사업 10개년계획을 발표했다. 1기 사업에서는 암 환자 진료를 통해 사망을 막는 일에 주력했다. 그 결과 암 환자의 54%가 5년 이상 생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영향 덕분에 장기 생존하는 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계 안팎의 노력도 이어졌다. 대표적인 곳이 2008년 1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삼성암센터 내 교육센터다. 이곳에서는 암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관련 정보,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선배 환우와의 만남, 암과 부부의 성, 생활관리와 사회복지 정보, 요가?치유명상, 가족의 대화기술 등 30여 개의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주희 삼성암교육센터 교수는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효과적인 환자 재활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암 환자가 치료 이후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 등 사회안전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2013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으로 승격)은 개원 이래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암 환자와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로 암교육센터를 만들고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최신개정판)를 만들게 된 것 또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 책에서는 암 환자가 된 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담았다. 암으로 인해 고통 받는 몸과 마음,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조명하였다. 또한 암이라는 질병이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한 삶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암 치료 중에,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 저자는 왜 이 책을 썼는가?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환자와 가족들은 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검색어를 두드리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찾기보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혼란스럽기만 하다. 신문, 방송, 서적, 인터넷에서 쏟아내는 암 관련 정보 중 절반 이상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상업적인 목적만으로 혼란에 빠진 환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암 환자들은 쉽게 접한 잘못된 암 정보로 인해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쓰고, 궁극적으로는 병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암에 대해 잘 모르는 환자와 가족들이 처음에 암 진단을 받고 막막하거나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제대로 된 지침과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의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지침서와 같은 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이런 마음을 담아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최신 개정판)를 만들었다. 암 치료와 관련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암 증상 관리, 치료 후 생활 관리, 보완대체요법 등의 분야에서 축적한 정보를 집대성하여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 이 책을 왜 추천하는가? 현대인에게 암이란 마음 한구석의 걸림돌 같은 존재다. 암 진단을 받기 전 또는 받은 후에도. 이 책은 그 같은 현대인의 체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암의 원인, 예방, 치료 과정, 이후 삶의 질 문제까지 세세하게 다뤘기 때문이다. _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종인 원장 필요한 얘기를 쉽게, 폭넓게, 꼼꼼하게 담았다. 치료 과정의 성공 여부만큼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부분에 대한 의료진의 바람도 담겨 있다. 암 환자와 가족의 힘겨운 여정이 힘나는 여정이 되도록 이 책이 응원의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 _ 전 국립암센터 조재일 원장 암 진단 후 누구나 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치료가 진행되면 더 큰 혼란에 빠진다. 치료 후에는 또 다시 불안이 엄습해오고 이곳저곳에서 끊임없이 유혹의 손길이 다가온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과 혼란 속에서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_ 서울대학교 암병원 노동영 병원장 암은 이제 더 이상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불치병이 아니다.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이 책은 암 환자가 경험하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부분의 궁금증을 모두 담았다. 따라서 암 환자와 가족에게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_ 건국대학교의료원 양정현 원장 암 진단 후 큰 시름에 빠져 있는 암 환자와 가족에게는 하루빨리 예전의 행복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생활 방법, 증상관리 방법, 식생활 등 모든 것을 깊이 있고 통찰력 있게 알려주는 이 책은 그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_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병원장 “암 환자와 가족이 평온하게 사는 법” 삼성서울병원이 직접 쓴 암 치유 바이블 ○ 1,825일간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의 노하우 집대성! ○ 국립암센터·서울대학교 암병원·한국원자력의학원·건국대학교의료원·이대여성암전문병원 강력 추천! ○ 암 환자와 가족의 암 진단 이후 치료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서! 암 관련 정보가 넘치지만 정작 정확한 정보는 아쉽기만 하다. 암 환자와 가족에게는 암 전문가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암 정보가 필요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전문 치료센터인 삼성서울병원 삼성암센터의 암 전문가들이, 암 증상 관리, 치료 후 생활 관리, 보완대체요법 등 그간 암 환자를 치료해온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알기 쉽게 정리해 책을 만들었다. 암으로 인해 고통 받는 몸과 마음,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조명하였고, 암 치료 중, 그리고 치료가 끝난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까지 담고 있어 암 치유에 관한 바이블인 셈이다. ‘암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병도 낫고 행복해진다 최 모(57)씨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평소 피부트러블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항암치료를 받고 나서부터 탈모와 얼굴과 목에 생긴 방사선 피부염 때문에 스트레스가 커졌다. 심지어 동네 마트에 나갈 때에도 모자와 마스크 등은 필수로 착용을 하기에 번거롭기도 하고, 여자로서 매력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은 마음에 우울증 상담까지 받은 적이 있다. 이처럼 감수성이 예민한 여성들은 암 수술 전후 급격한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곤 한다. 암이라는 질환 자체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마음의 병을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위의 예처럼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 및 여러 기타 질환으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두려움과 불안, 적대감과 공포감 등이 암 환자의 삶 자체를 피폐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한편, 암 환자를 간병하는 보호자의 삶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다. 오히려 환자보다 보호자의 삶이 더 피폐해질지도 모른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암 환자 간병 배우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내원하는 100명의 ‘암 환자 간병 배우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조사 결과, 삶의 이유나 목적에 대한 점수가 1점 높을 때마다 간병 배우자의 삶의 질 점수는 3.4점 높아졌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담당 전문의는 “암 치료 기술 발전과 함께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암 환자를 가까이서 지켜주는 배우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삶의 이유와 목적이 적은 암 환자 간병 배우자는 삶의 질이 낮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간병 배우자를 접할 때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신 개정판)는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요즘 상황에 맞게 암 진단 후 이어지는 지난한 시간을 암 환자와 가족이 좀 더 정확하고 친절한 정보로 편안하게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책에서는 암 환자들이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 후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증상별로 환자가 알고 실행해야 할 부분과 보호자가 도와줘야 할 부분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식생활, 운동, 통합보완요법 등 보통 사람들과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건강도 나아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암 환자와 가족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기를 바란다.
장송의 프리렌 5
학산문화사(만화) / 야마다 카네히토 (지은이), 아베 츠카사 (그림), 서현아 (옮긴이) / 2022.02.10
6,000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야마다 카네히토 (지은이), 아베 츠카사 (그림), 서현아 (옮긴이)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일행의 ‘그 후’. 마법사 프리렌은 엘프이며 함께 여행한 세 사람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그녀가 ‘그 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 느끼는 것, 그리고 남은 자들이 자아내는 장송과 기도란―. 이야기는 ‘모험의 끝’에서 시작된다.제38화 운철조제39화 포획작전 시동제40화 새를 잡는 마법제41화 각오를 위한 시간제42화 싸우는 이유제43화 특권제44화 운철조 탈환제45화 물을 다루는 마법제46화 더욱 맛있는 맛제47화 페른과 과자2021 일본 만화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이제는 가고 없는 용사들에게 바치는 마지막 후일담~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일행의 ‘그 후’. 마법사 프리렌은 엘프이며 함께 여행한 세 사람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그녀가 ‘그 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 느끼는 것, 그리고 남은 자들이 자아내는 장송과 기도란―. 이야기는 ‘모험의 끝’에서 시작된다. 영웅들의 ‘지난 삶’을 이야기하는 후일담 판타지―! 작품 내용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일행의 ‘그 후’. 마법사 프리렌은 엘프이며 함께 여행한 세 사람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그녀가 ‘그 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 느끼는 것, 그리고 남은 자들이 자아내는 장송과 기도란―. 이야기는 ‘모험의 끝’에서 시작된다. 영웅들의 ‘지난 삶’을 이야기하는 후일담 판타지―!
Reading Insights Level 1 (본책 + 워크북 + CD 1장)
월드컴 ELT / Jacob Murray 지음 / 2010.07.01
14,000

월드컴 ELT소설,일반Jacob Murray 지음
학생들의 연령대와 인지 능력에 적합한 소재를 바탕으로 구성된 3단계 리딩 시리즈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과 아카데믹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를 담아,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이해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Level 1 Scope and Sequence 1 Superstition 2 Places 3 Technology 4 Games 5 Literature 6 Celebration 7 Origins 8 Mystery 9 Sports 10 Creatures Level 2 Scope and Sequence 1 Plants 2 Sports 3 Human Bo 4 Nature 5 People 6 Culture 7 Animal 8 Origins 9 Space 10 Creatures Level 3 Scope and Sequence 1 Superstition 2 Space 3 History 4 Adventure 5 Economy 6 Life Science 7 Mystery 8 Health 9 Weather 10 Places■ 구성 및 특징 Before Reading ∥ 독해의 기본이 될 어휘를 습득하고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보면서 질문에 답하는 문제를 풀어본다. ◀Vocabulary ┃단어정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새로운 단어 또는 어려운 단어를 미리 학습. ◀Before You Read ┃본격적인 읽기에 앞서 학습할 주제에 관련한 재미있는 질문을 읽고 답해봄으로써 학습의 흥미 유발. ◀Picture-based word & Prediction ┃그림과 사진을 통한 어휘 습득 및 앞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 학습하게 될 지 유추. During Reading ∥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Reading comprehension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Comprehension Check ┃주제 찾기, 요지 찾기, 사실과 의견 구분하기, 주관식문제 등 다양한 독해문제를 통해 종합적 이해력 향상. ◀Did you know? ┃각 unit 의 소재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는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을 사진과 함께 소개. ◀Mind Mapping ┃영어지문을 읽은 후, 도식화를 통해 그 중 핵심적인 내용을 기억하고 정리. After Reading ∥ 읽은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해당 단원과 연계된 다른 종류의 지문을 읽어봄으로써 보다 깊이 있고,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What’s more?┃실용문 (광고, 게시문, 설명서 등)과 그림, 도표, 차트, 그래프 등을 보고 이해?분석하는 훈련. ◀Word Review Test ┃단어 정의, 유의어 찾기, 빈칸 채우기, 관용어 익히기 등 다양한 어휘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어휘력 향상. ◀Writing Test ┃사진을 보고, 한 줄 정도로 간단하게 묘사해 봄으로써 작문 실력 배양. 특징 l 현재 미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수업 중에 배우는 주제 및 일반 상식, 문학, 역사, 소설, 스포츠 등으로 구성 -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 및 폭넓은 주제를 통한 지식 확대 목적 l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부드러운 구어체의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실생활에 가까운 영어 습득 효과 l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다채롭고 생생한 삽화와 사진들 l 장문의 영어를 읽고, 표를 이용해 핵심내용 정리하는 Mind Mapping (도식화) l 토셀(TOSEL) 및 각종 시험을 겨냥한 지도, 도표, 그래프 문제를 통해 Reading과 Writing 실력 배양 l 홈페이지를 통해 워드 리스트, test sheet, 본문해석 및 정답, 본문MP3 파일 등 다양한 Teaching 자료 제공
회생의 갈림길
알에이치코리아(RHK) / 마이클 코넬리 (지은이), 한정아 (옮긴이) / 2024.10.07
22,000원 ⟶ 19,80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마이클 코넬리 (지은이), 한정아 (옮긴이)
약자들의 무죄 변론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LA 법정의 탐욕가에서 명실공히 교도소의 스타로 거듭난 미키 할러는 이제 전국적으로 날아드는 의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주 함정에 빠지고, 다소 감정적인 그를 다스릴 최고의 파트너가 등장하는데, 바로 미키의 이복형이자 이제는 퇴직 경찰이 된 베테랑 조사관 해리 보슈다. 해리가 의뢰인의 사연을 먼저 들어본 뒤 꼭 검토해야 할 사건을 넘겨주면, 미키는 의뢰인에게 유리한 정보를 발 빠르게 수집해 법정에 들어선다. 해리 보슈 시리즈가 시간 속에 숨어있던 진범을 찾아 정의를 구현하는 데 무게를 두었다면, 미키 할러 시리즈는 정의와는 거리가 먼 미키가 수임료 외에 어떠한 눈치도 보지 않고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변호사로 분하며 죄의 유무를 넘어 검찰, 정부, 국가에 의해 발생한 부당함에 맞서는 법정 승부를 다루고 있다. 특히 작품 중간중간에 형제가 마주치던 이벤트성 설정에서 벗어나 이번 작품부터는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점이 압권이다. 오랜 세월 주인공과 고락을 함께하고 있는 팬들로선 분명 뜻깊은 작품일 것이다.제1부 3월―건초더미 제2부 바늘 제3부 부작용 제4부 레이디 X 제5부 10월―최종 준비 제6부 진실의 덫 제7부 확실한 증거 제8부 문서 제출 명령 제9부 진정한 신봉자 제10부 교활한 연막술사 제11부 경적의 합창 제12부 입증의 공간 제13부 검은 옷을 입은 남자 제14부 엘 캐피탄 작가의 말1억 독자를 사로잡은 법정 스릴러의 교본 전 세계에서 범죄소설가로 활약하는 사람의 숫자는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40년 넘게 꾸준히 작품을 쓰면서 세계관을 한층 넓혀가고 있는 작가를 꼽으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마이클 코넬리의 서른여덟 번째 장편 『회생의 갈림길』을 읽고 나면 그가 왜 장르의 대가로 첫손에 꼽히는지, 작가들이 존경하는 작가인지, 나아가 드라마, 영화, 범죄 팟캐스트까지 종횡무진할 수 있는지 금세 수긍할 수 있다. 약자들의 무죄 변론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LA 법정의 탐욕가에서 명실공히 교도소의 스타로 거듭난 미키 할러는 이제 전국적으로 날아드는 의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주 함정에 빠지고, 다소 감정적인 그를 다스릴 최고의 파트너가 등장하는데, 바로 미키의 이복형이자 이제는 퇴직 경찰이 된 베테랑 조사관 해리 보슈다. 해리가 의뢰인의 사연을 먼저 들어본 뒤 꼭 검토해야 할 사건을 넘겨주면, 미키는 의뢰인에게 유리한 정보를 발 빠르게 수집해 법정에 들어선다. 해리 보슈 시리즈가 시간 속에 숨어있던 진범을 찾아 정의를 구현하는 데 무게를 두었다면, 미키 할러 시리즈는 정의와는 거리가 먼 미키가 수임료 외에 어떠한 눈치도 보지 않고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변호사로 분하며 죄의 유무를 넘어 검찰, 정부, 국가에 의해 발생한 부당함에 맞서는 법정 승부를 다루고 있다. 특히 작품 중간중간에 형제가 마주치던 이벤트성 설정에서 벗어나 이번 작품부터는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점이 압권이다. 오랜 세월 주인공과 고락을 함께하고 있는 팬들로선 분명 뜻깊은 작품일 것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법정스릴러 추천 #뉴욕타임스 #범죄소설 #스티븐 킹 “클래식의 만남이 이뤄낸 상상 이상의 결과물”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최고의 범죄 소설’ ★ ★ 데일리메일 선정 ‘최고의 범죄 소설’ ★ ★ 아마존 에디터 선정 ‘이달의 책’ ★ ★ 넷플릭스 드라마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원작 ★ 2024년 10월 17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드라마가 돌아온다. 넷플릭스 역대 시청률 TOP10에 이름을 올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완성도 높은 마이클 코넬리의 원작 플롯을 기반으로, 의뢰인을 위한 최고의 변론을 통해 변호사 미키 할러가 승소를 거머쥐기까지 활약이 일품이다. 이미 시즌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으며, 때마침 동명의 시리즈 최신작 『회생의 갈림길』 한국어판이 출간되어 오랜만에 독자들은 코넬리 식 법정 스릴러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해리와 미키 형제에게 날아든 편지에 담긴 남편 살해 혐의로 5년째 수감 중인 여성의 절절한 사연이 이야기의 포문을 열며 독자의 구미를 돋운다. 편지의 주인공은 십대 아들을 둔 전형적인 이민자 가정의 싱글맘 루신더 샌즈. 그녀의 전남편 로베르토는 사조직에 몸담으며 성실했던 보안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혼 후에도 루신더와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일쑤였다. 아이의 면담 약속을 어긴 탓에 둘은 격한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는데, 그가 집 문을 나서는 순간 총소리와 함께 피격되어 즉사하고 만다. 루신더의 알리바이와 혐의없음을 밝힐 새도 없이 그녀는 로베르토의 동료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고 국선 변호인은 그녀에게 형량 거래를 위해서 살인을 인정하라고 강요한다. 결국 남편 살해범이 된 루신더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미키와 해리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이제 미키와 동료들이 찾아낸 기막힌 증거와 미키의 교묘한 논거가 더해져 엄중한 판사의 시선을 흔들고 비열한 경찰들의 방해 공작을 물리친다. “우리는 불리한 증거들을 도미노처럼 무너뜨려야 해” 각각의 시리즈에서 주인공이었던 이들이 한 작품에 모여 누군가의 무죄를 위해 발로 뛴다는 설정만 들어도 범죄 소설 애호가라면 가슴이 떨릴 것이다. 더구나 형사 소송의 우위에 서기 위해서 ‘음모’를 만들어내는 걸 서슴지 않으며,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신 과학기술로 피격 장소를 추정하고 유력한 증인의 DNA를 수집하고자 미행을 불사하면서 증인들의 통화기록을 지도로 만들어 동선을 추적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설령 FBI가 놀라운 솜씨로 진범을 꼭꼭 숨기고 경찰 사조직이 연합해 진실을 바꿔놓았다 하더라도. 덕분에 마이클 코넬리의 신작을 읽고 난 독자들이라면 한결같이 “이야기 구성이 점점 더 좋아진다” “스타일리시한 법정 스릴러다” “이보다 더 훌륭한 짜임새와 반전을 갖출 수 없다”라고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낸다. 혈액암 투병 중에도 노련하게 탐문을 이어가며 수사의 빈틈을 찾아가는 해리, 정의의 전당을 흔들어놓기 위해선 구치소 수감도 불사하며 판사까지 흔들어놓는 미키, 항상 이들을 지지하는 든든한 수사팀이 있기에 독자들은 50장에 육박하는 방대한 서사에 압도되지 않는다. 오히려 결말 무렵 “유죄 판결을 취소한다”라는 판사의 판결문을 읽으며 극강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법률적 근거, 촘촘한 개연성 거기에 책에 서술된 LA 주요 장소들의 치밀한 사실 고증, 재즈 애호가인 코넬리만의 플레이리스트까지 더해져 완성된 이번 신작은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 할지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의 어깨 너머로 카메라가 우리의 포옹을 기록하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그 순간엔 갑자기 그런 것이 전혀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있던 구멍이 메워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내가 이 남자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시켰다. 나는 이런 자각과 함께 법조인으로 일하면서 혹은 이제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성취감을 느꼈다. 보슈는 사건 조서를 두 번 읽은 후 휴대전화에서 구글맵을 켰다. 추격 경로의 지도와 거리 사진을 보면서 조서에 담긴 자세한 내용과 비교했다. 이 과정을 통해 추격의 방향과 지형, 추격 거리 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다음 경찰관 수사과가 작성한 의료 기록을 펼쳤다. 경찰관 수사과는 경찰관이 피해자가 된 사건까지 포함하여 경찰관이 관련된 모든 총격 사건을 수사했다. 의료 기록에 따르면 덱스터는 같은 탄환에 의해 두 번 부상을 입었다. 탄환이 오른쪽 종아리 뒷부분을 하향 각도로 뚫고 들어가 신발과 발을 관통했다. 그는 워너 메디컬 센터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보슈는 뒷좌석에 앉은 할러가 로나에게 중국산 펜타닐 유포 혐의로 기소된 잠재적 고객의 의뢰를 거절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들었다. 그 고객이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의 서비스에 대한 착수금으로 10만 달러를 제시했는데도 말이다.“펜타닐은 내 수임 금지 목록에 올라 있어.” 할러가 말했다. “안 되겠다고 말해.”“알지.” 로나가 말했다. “착수금으로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말해야 할 것 같아서 한 것뿐이야.”“피 묻은 돈보다 더 나빠. 다음.”로나는 다른 사건의 개요를 설명했다. 잠재적 의뢰인은 존 레논이 서명한 기타라고 속이고 기타를 팔았다가 사기죄로 기소됐다. 구매자는 거래가 끝난 후 그 기타가 레논의 사후에 제작된 것으로 레논이 서명할 수 없었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고인은 인터넷상에서 록앤롤 기념품을 거래하는 사람이었는데, 검찰은 이전에도 그가 지미 헨드릭스와 커트 코베인 같은 이제는 죽고 없는 록스타들이 서명한 기타라고 주장하며 기타를 판 사례들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따라서 사건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었다. “이를테면, 범행 도구. 발견되지 않았어. 보안관국은 이 사건이 말다툼하다가 선을 넘은 것이라고, 감정이 폭발해서 발생한 우발 범죄라고 규정했지만, 총은 찾아내질 못했어. 그러고는 총을 제출하지 않고 루신더가 유죄를 인정하게 만들었지.”“루신더가 가지고 있지 않았을 수도 있지. 어딘가에 버렸거나 파괴했거나 어떤 식으로든 회수할 수 없게 만든 거지.”“그럴 수도. 하지만 모두가 서명한 유죄 인정 거래 합의서를 읽어봤는데, 총이 분실됐다는 말은 없어. 범행 도구로 인정되지도 않았고. 루신더에게 그 총을 가지고 어떻게 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하지도 않았고.”“오케이, 알아들었어. 또 다른 건?”“총의 입수 경로.”“무슨 말이야?”“루신더 샌즈는 총기 소유자로 등록돼 있지 않았어. 그 말은 훔쳤거나 불법으로 샀다는 뜻이 되지. 그리고 그렇게 한 유일한 이유는……”“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는 거네. 그를 살해하려고 총을 구했다는 거잖아.”“그렇지. 계획을 세웠던 것 같아. 근데 그다음에 벌어진 일은 사전계획과 어울리지 않아. 로베르토가 집을 뛰쳐나가고, 분노한 루신더는 총을 집어 들고 집 밖에서 차를 향해 걸어가는 그를 쏘지. 앞마당에서.그러고는 그가 쓰러지자 다시 한번 쏘는 거야.”할러는 분홍색 플라스틱 의자에 등을 기대고 시청사 꼭대기를 바라봤다.“독수리다.” 할러가 말했다. “저 위엔 항상 독수리가 있더라.”보슈도 고개를 들고 첨탑 꼭대기를 맴돌고 있는 새들을 바라봤다.“독수리인지 어떻게 알아?” 보슈가 물었다. “저렇게 멀리 있는데.”“맴돌고 있으니까.” 할러가 말했다. “독수리는 항상 맴을 돌거든.”
고려시대 다원적 사상지형과 역사인식
소명출판 / 최봉준 (지은이)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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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소설,일반최봉준 (지은이)
신라 말~조선 초기까지의 역사인식과 다원적 사상지형을 다루고 있다. 우리 사상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성리학의 수용과 확산, 그리고 내재화이다. 그리고 그러한 큰 변화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나타났다. 이 책에서는 고려시대의 역사인식과 사상지형에 대한 연구의 첫 단추로서 되도록 유학의 입장에서 정리하였다.책머리에 제1장/ 고려시대 다원적 사상지형과 역사인식 연구론 1. 신라 삼국통일의 의식적 한계와 다원적 사상지형 2. 사학사ㆍ사상사 연구와 고려시대 사회성격론 3. 다원사회에서 유학의 역할과 역사인식 4. 성리학 수용 이전의 역사인식과 문명론 5. 성리학의 수용과 역사인식ㆍ세계관의 변화 제2장/ 고려 전기 역사계승의식과 이중적 자아인식의 형성 1. 후삼국 통일과 다원적 사상지형의 성립 2. 다원적 사상지형과 왕권 중심의 사상정책 3. 다원적 역사계승의식과 이중적 자아인식 제3장/ 12~13세기 역사계승의식과 문명론의 형성 1. 다원적 사상지형과 보편 중심의 윤리의식의 공존 2. 유보적 신이사관과 이중적 자아인식 3. 의종대의 사상지형과 김관의의 『편년통록』 제4장/ 무신정권기~원 간섭 초기 역사계승의식과 자아인식의 변화 1. 다원적 역사계승의식과 신이사관의 변화 2. 단군의 역사화와 다원적 문명론의 전개 제5장/ 원 간섭기 성리학적 역사인식과 자아인식의 변화 1. 명분과 인의 중심의 역사인식과 성리학적 윤리의식 추구 2. 기자 중심의 역사계승의식과 절충적 문명론 제6장/ 여말선초 역사계승의식과 문명론의 분화 1. 시세적 춘추론과 도학적 춘추론의 대립 2. 점진적 문명론과 급진적 문명론의 대립 3. 춘추론과 문명론의 절충과 통합 제7장/ 맺음말 참고문헌이 책은 제목에서 보듯이 신라 말에서 조선 초기까지의 역사인식과 다원적 사상지형을 다루고 있다. 우리 사상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성리학의 수용과 확산, 그리고 내재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큰 변화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14세기 성리학이 수용되고 난 직후 변화된 세계관과 자아인식을 다루었다. 성리학의 수용을 도식적으로 설명하면, 결과주의에서 동기주의로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성리학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단어가 의리와 명분이다. 의리와 명분은 올바른 동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까 성리학 수용으로 자기 자신과 주변, 그리고 고려를 둘러싼 국가 간의 관계와 외래문화 수용 전반에 대한 이해 역시 결과론이 아닌 동기론적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상적 변화는 세대를 거듭해야만 변화를 감지하고 느낄 수 있다. 변화는 아주 느리게 여러 단계에 걸쳐 나타난다. 성리학 수용은 세대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심화되고 우리 자신으로 내재화되었다. 이에 따라 국가 운영의 방향이 달라졌으며, 과거 역사에 대한 해석의 방향도 달라졌다. 즉, 시대정신이 달라졌으므로, 과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성리학 수용에 따라 중국 문화에 대한 우리 고유의 가치관과 문화적 전통에 대한 이해의 방향도 달라졌다. 성리학의 수용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 세계에 대한 인식, 그리고 과거를 인식하는 방향이 달라졌다. 중국 문화, 즉 중국적 마인드 수용은 선택의 문제에서 이제 당위의 문제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이는 사상지형에서도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러니까 유불선과 풍수도참, 민간신앙 등 고려사회 안에 존재하는 모든 사상적 요소들이 공존과 조화를 지향하는 다원적 사상지형도 성리학의 수용을 계기로 모종의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리학 수용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었으나, 사상사적으로 큰 획을 그은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삼국유사』와 일연에 대한 설명이 거의 빠지게 되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일연의 『삼국유사』가 고려시대 역사인식에 큰 획을 그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유학이 경세론의 입장에서 역사인식을 전개하였기 때문에, 고대사회에서 유학자들이 역사기록과 인식을 지배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역사인식 모두가 유학의 영역이라 할 수도 없다. 불교나 도교에서도 역사인식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일연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이를 증명한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고려시대의 역사인식과 사상지형에 대한 연구의 첫 단추로서 되도록 유학의 입장에서 정리해보고자 하였다. 일연과 『삼국유사』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를 기약하도록 하겠다. 이 책에서는 나말여초 최치원의 난랑비 서문의 한 구절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러 연구에서 인용하는 최치원의 난랑비 서문의 한 구절은 다원적 사상지형이라는 객관적 배경을 잘 보여준다. 나아가 이 구절은 적어도 통일신라가 다원적 사상지형을 기본적 배경으로 깔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는 성리학 수용과 내면화 이전까지는 다원적 사상지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살아왔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학사 연구는 매우 많은 연구성과가 축적되어 왔으며, 양적으로는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제1장에서는 다원적 사상지형을 주제로 고려시대의 역사인식에 대한 연구성과 전반을 이해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해보도록 하였다. 여기에는 고려시대의 역사인식과 사상사에 대한 저자 나름의 이해를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음으로 제2장에서는 고려시대의 역사인식과 다원적 사상지형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그 작동원리는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였다. 이를 다원적 역사계승의식과 이중적 자아인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설명하였다. 이는 고려시대를 다원성과 통합성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고자 하는 최근의 연구 경향과 흐름에서 자유롭다고 말할 수 없다. 오히려 여기에 깊숙이 발을 담그고 있다. 즉, 사상사의 한 부분으로서의 사학사는 시대정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사회성격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중적 자아인식도 마찬가지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실 다원성은 어느 사회에서나 발견할 수 있다. 다원성이 없는 사회는 죽어있는 사회라고 해도 과언은 어니다. 다만 그것이 지역과 종족에 따라, 그리고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주변국가가 아닌 적이 없었으며, 중국 문화는 보편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고유한 문화적 전통이 있다고 할 때, 과연 양자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며, 전체적인 문화와 함께 자기 자신을 어떻게 위치를 지을 것인가?” 라고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자아인식과 시대정신, 그리고 역사인식은 당시의 의식구조와 깊은 관계가 있다. 사상사와 사학사에 대해 톺아보기 전에 먼저 그들의 의식구조를 파헤쳐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제3~6장은 각각의 시기를 대표하는 유학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상과 세계관, 문화에 대한 인식, 그리고 역사인식을 정리하였다. 다원적인 사상지형과 자기인식을 배경으로 전개된 것이 성리학 수용 이전의 역사인식의 전통이라면, 성리학 수용 이후 사상지형과 자기인식, 그리고 역사인식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유학자를 중심으로 설명하면, 12세기는 김부식과 김관의를 통해 서로 다른 인식적 지향이 나타났다면, 13세기에는 이규보와 이승휴, 14세기 전반기에는 이제현과 이곡, 14세기 말에는 이색과 정도전, 그리고 권근 등이 각각의 시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각각의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인식적 지향점은 단계적 변화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모두 5개의 단계로 설정해볼 수 있다. 이들의 사상과 세계관, 그리고 문화적 전통에 대한 인식은 각각의 시대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들의 역사인식과 세계관, 그리고 ‘문명론’을 윤리의식과 화이관, 경세론 등 유학사상의 틀에서 역사적 시원에 관한 인식, 삼국시대와 신라, 고려 태조 왕건, 당대사, 중국의 인물과 역사에 대한 평가 등 여러 부분에 걸쳐 다각도로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 역사인식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전략 수립의 신
더난출판사 / 박경수 지음 /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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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난출판사소설,일반박경수 지음
저자는 전략이란 무엇이고, 어떤 유형들이 있으며, 어떻게 수립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다년간 기업체와 공공기관에서 경영컨설팅을 했고 신규사업을 추진했던 저자가 그간 경험하면서 배웠던 현장 중심의 전략 관련 실무 지식을 전한다. 특히 외부환경 분석부터 실행계획 수립까지 전략 수립 4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방법과 비즈니스 툴을 소개하여 실무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충분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는 전략 수립 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전략 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략 실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비즈니스 툴과 방법들을 활용하지만 왜 그러한 툴과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 이론이 뭐가 중요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략의 기술적 측면에만 중점을 두다 보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할 때가 많다. 저자는 현장에서 수립되고 현장에서 실현되는 것이 전략이라고 주장하며, 우선 기아차, 지멘스, 멜론, 다이슨, 유니클로, 애플 등 친숙한 기업 사례를 통해 전략을 보는 관점(기업 외부, 경쟁, 기업 내부), 리더의 전략 마인드, 전략의 역사와 유형(공격, 방어, 전사, 사업부, 기능별, 블루오션, 레드오션)에 대해 설명한다. 프롤로그-실무자에 의한 실무자를 위한 전략을 말하다 1장 전략을 어떻게 볼 것인가? 01 전략을 보는 3가지 관점 02 큰 그림으로 미래를 보는 눈 03 리더의 전략 마인드 04 전략 수립과 검증을 위한 핵심 질문들 전략 Case-어중간상태에 빠진 아이폰5C 2장 어떤 유형의 전략들이 있는가? 01 전략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02 공격전략 vs. 방어전략 03 전사전략 vs. 사업부 전략 vs. 기능별 전략 04 블루오션 전략 vs. 레드오션 전략 전략 Case-O2O 플랫폼 전략 3장 전략 수립 1단계: 외부환경 분석 01 거시환경을 파악해 미래를 대비하라 02 시장의 판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라 03 경쟁자를 알아야 차별화할 수 있다 04 게임의 룰인 산업의 핵심 성공요인을 도출하라 05 전략집단도를 통해 경쟁자들의 포지션을 확인하라 Action Note-PEST 분석 4장 전략 수립 2단계: 내부역량 분석 01 기업의 성장경로를 통해 성장의 원동력을 파악하라 02 사업의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분석하라 03 핵심고객을 파악해 선택과 집중을 하라 04 가치사슬을 분석해 기업의 핵심역량을 도출하라 05 조직현황 진단을 통해 내부 개선 포인트를 제시하라 Action Note-가치사슬 분석 5장 전략 수립 3단계: 방향 설정 및 전략 수립 01 SWOT 분석을 통해 전략 방향을 설정하라 02 선도기업을 벤치마킹해 전략의 핵심을 파악하라 03 전략 체계화를 위한 비전하우스를 만들어라 04 신사업을 통해 비전에 맞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라 05 직원 참여를 통해 전략의 핵심과제를 도출하라 Ac“전략은 세웠나?” “전략이 무언가?” “전략이 없구만!”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전략 수립의 모든 것 ■ ‘전략’도 모르면서 ‘전략’을 세운다고? 우리는 일상에서 ‘전략’이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정치지도자가 국가와 정당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대기업 CEO가 위기 탈출 전략을 발표한다. 빅매치를 앞둔 감독의 인터뷰라면 어김없이 기자가 승리 전략을 묻는다. 그뿐인가? 재테크 전략, 공부 전략, 게임 전략 등 개개인의 다양한 활동에 ‘전략’이 붙는다. 이렇듯 일상적으로 쓰이는 단어가 회사에서 쓰일 때는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다음 달 전략은 어떻게 세울까?” “이번 분기 전략, 도대체 뭐가 문제야!” “내년도 전략이 막막하군.” 경영자부터 신입사원까지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전략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일을 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전략’이라는 말 앞에서 움츠러들까? 전략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운 회사원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신입이라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10년차 팀 리더라면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부끄럽다. ‘전략’이 무언지 모르는데 ‘전략’을 어떻게 세우냐고! ■ 한 권으로 끝내는 현장 중심의 전략 실무서 기업환경의 변화가 급격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략’은 곧 ‘생존’이 되었다. 전략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기업은 격랑을 맞아 난파되고 만다. 그래서 성공경영을 위한 온갖 이론과 스토리가 넘쳐난다. 하지만 실상 실무에 활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한 이야기들뿐이다. 매월, 매분기와 반기, 매년 직접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회사원들에게 도움이 될 책은 없을까? 『전략 수립의 신』은 신입부터 부서장까지 전략 관련 실무를 하는 모든 회사원에게 전략 교과서 같은 책이다. 전략이란 무엇이고, 어떤 유형들이 있으며, 어떻게 수립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다년간 기업체와 공공기관에서 경영컨설팅을 했고 신규사업을 추진했던 저자가 그간 경험하면서 배웠던 현장 중심의 전략 관련 실무 지식을 전한다. 특히 외부환경 분석부터 실행계획 수립까지 전략 수립 4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방법과 비즈니스 툴을 소개하여 실무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충분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는 전략 수립 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전략 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략 실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비즈니스 툴과 방법들을 활용하지만 왜 그러한 툴과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 이론이 뭐가 중요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략의 기술적 측면에만 중점을 두다 보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할 때가 많다. 저자는 현장에서 수립되고 현장에서 실현되는 것이 전략이라고 주장하며, 우선 기아차, 지멘스, 멜론, 다이슨, 유니클로, 애플 등 친숙한 기업 사례를 통해 전략을 보는 관점(기업 외부, 경쟁, 기업 내부), 리더의 전략 마인드, 전략의 역사와 유형(공격, 방어, 전사, 사업부, 기능별, 블루오션, 레드오션)에 대해 설명한다. ■ 실무자를 위한 전략 수립 4단계 책의 핵심은 전략 수립 4단계다. 외부환경 분석, 내부역량 분석, 전략 방향 및 비전 설정, 실행계획 수립이라는 단계별 수립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1단계는 외부환경 분석이다. 전략 수립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거시환경분석을 위해서는 PEST(정치, 경제, 사회, 기술) 분석을, 시장의 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5Forces 분석을 활용한다. 경쟁자 분석, 산업의 핵심 성공요인 파악, 전략집단도 작성법도 설명한다. 2단계는 내부역량 분석이다. 기업의 성장경로를 정리함으로써 성장의 원동력을 파악하고, 사업의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사업구조를 분석한다. 레고와 동원그룹의 사례, GE 맥킨지 매트릭스와 BCG 매트릭스를 설명하여 구체적인 이해를 도왔다. 또한 핵심고객 파악과 가치사슬 분석, 7S 모델을 통한 조직현황 진단의 방법도 소개한다. 3단계는 방향 설정 및 전략 수립이다. 내외부환경 분석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다. SWOT 분석, 벤치마킹, 비전하우스, 사업 포트폴리오, 핵심과제 도출을 통해 전략 방향을 잡고, 핵심을 파악하며, 체계화를 거쳐 완성된다. 마지막 4단계는 실행계획 수립이다. 개인의 삶에도 로드맵이 있듯이 기업이 전략을 실행할 때도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 전략 로드맵에는 비전과 목표, 그리고 각 단계별 경영목표와 사업구조와 주요 과제가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과제정의서를 통해 실행력을 확보하고, 전략 시나리오를 통해 리스트를 관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 체계도 수립해야 하고, 전략 공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 전략 이론과 역사, 유형과 수립 방법까지 담았다! 이렇듯 전략 수립에는 수많은 이론과 방법, 툴이 동원된다. 저자는 자칫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설명을 좀 더 친절히 풀어보고자 스토리텔링을 통한 상황 소개,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사례, 한눈에 파악되는 표와 그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양식 등을 담아 누구라도 쉽게 배우고 따라 할 수 있게 도왔다. 특히 부록으로 ‘중장기 전략 수립 보고서’와 ‘조직 활성화 전략 보고서’의 샘플을 제시해 전략보고서의 정석을 보여준다. 연말이 가까워 오면 회사원들은 골치가 아파온다. 올 한 해 평가도 평가지만, 내년에는 ‘무엇으로 먹고살지’, 즉 ‘전략’이 고민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전략 수립의 방법을 읽다 보면 전략 수립에 대한 자신감도, 나아가 멋진 아이디어도 떠오를 것이다.
마음 장애인은 아닙니다
가갸날 / 이진행 (지은이)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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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갸날소설,일반이진행 (지은이)
마음이 행복한 장애인 이진행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작가, 영화감독, 감사마스터라는 개인브랜드로 활동하는 희망 전도사….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불굴의 노력을 통해 원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삶을 살고 있는 이진행 작가는 누구보다 바쁜 삶을 산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었다. 5살 때까지는 바로서기조차 힘들었다. 사람들의 멸시와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았고, 그 역시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었다. 세상을 원망도 많이 했다. 그런 어느 날부터 더 이상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였다. 그러자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하였다.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웃으며 살아가게 되었다. 그는 장애는 불편할 뿐, 불가능은 없다고 믿는다. 그래서 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넘어져 온몸이 성한 데가 없을 만큼 걷기 연습에 매달리고, 지금도 매일 발음 연습을 한다. 그는 장애는 자신에게 인내를 가르쳐준 고마운 친구라고 말한다. 마음에는 장애가 없다는 생각으로 치열한 삶을 산다.들어가는 글 제 1 장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1.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 2. 온갖 병원을 전전하다 3. 휠체어에 앉다 4. 휠체어에서 벗어나다 5. 둘도 없는 부모님의 사랑 6.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7.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자 제 2 장 장애를 가진 자 1. 나는 왜 태어났는가 2.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3. 나에게 장애란 무엇인가 4. 나에게 인내란 무엇인가 5. 불합격과 12년의 끈기 6. 비정규직 순환 7. 자취생활 3년 8. 교회 중고등부 교사에 도전하다 제 3 장 몸이 아픈 건 현상일 뿐입니다 1. 장애인 체전 2. 금메달의 영광 3. 매일 맛보는 작은 성공 4. 장애인이기 전에 똑같은 한사람 5. 매일 하는 발음 연습 6. 하루 10분 운동 7. 공익 CF를 찍다 8. 15분 스피치 9. 첫 외부강의 제 4 장 인생은 진행형 1. 감사 인터뷰 2. 감사 콘서트를 열다 3. 50인 감사 이야기 4. 장애를 극복하다 5. 내 이름은 이진행, 앞으로 진행 6. 도전하는 자의 승리 7. 첫 해외여행 8. 매일 배우며 행동한다 제 5 장 아무것도 날 막지 못한다 1. 정신이 아파야 장애인입니다 2. 사업을 시작하다 3. 작가가 되다 4. 영화감독이 되다. 5. 나에게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다 6. 나의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나가는 글마음이 행복한 장애인 이진행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제게 장애는 인내이고, 선물이고, 극복해야 할 산입니다.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친구이기도 합니다. 장애는 아직도 많은 것을 주고 배우게 합니다. 정말 고마운 장애입니다.” 장애를 고마운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5살 때까지 바로서지도 못했고,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삐뚤삐뚤 걸을 수 있었다. 말도 어눌하기 짝이 없어 그의 부모님조차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자연히 또래의 놀림감이 되고, 사람들의 멸시와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았다. 견디기 힘들었고 세상을 원망도 많이 했다. 지금도 세상은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헬 수 없이 많은 곳에 이력서를 보냈지만 면접 기회조차 갖기 어려웠다.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은 거대한 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더 이상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였다.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하였다. 거짓말처럼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웃으며 살아가게 되었다. 장애는 불편할 뿐 불가능은 없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도전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수없이 넘어지며 온몸이 성한 데가 없을 만큼 걷기 연습에 매달리던 어린 시절처럼 그는 지금도 체력을 기르기 위해 꾸준히 운동한다. 등산도 다니고 래프팅에도 도전하였다. 장애인체육대회에 나가 메달도 땄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음 연습을 하고 독서를 하고 글을 쓴다. 장애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넘어 그는 보통사람이 범접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중이다. 작은 개인사업을 하면서 책도 쓰고, 감독이 되어 영화도 찍었다. 숱한 모임에 열정적으로 참석하며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가 “장애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내가 가진 삶의 문제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돼요. 너무 고마워요” 하며 감탄한다. 항상 웃으며 감사하는 그에게 뭐가 그리 감사하냐고 물으면,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살아 있는 것이 감사하죠.” 의지, 열정, 노력… 수많은 단어로 그를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감사’라는 단어 하나로 자신을 표현하는 그를 보고 김형환 교수는 “그의 감사가 세상의 마음을 품는 하나의 외침이 되어 돌아왔다”고 표현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바로 그의 꿈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작가, 영화감독, 1인사업가로서 1인다역을 해내고 있는 그는 장애인이라는 현계를 이겨내고 원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희망 전도사이다. 마음에는 장애가 없다는 생각이 그를 움직이게 했다. 세상사람 가운데 마음 장애인이 많은 것을 그는 안타까워한다. 이진행의 삶 속에는 불편한 몸을 통해 얻어낸 깨달음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낮은 목소리, 큰 울림으로 마음에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세상사람을 따뜻하게 껴안는 감사마스터 이진행의 세상과의 아름다운 동행 이야기다. 천하장사의 마음을 지닌 감사마스터 이진행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뇌성마비입니다.”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습니다. 부모님은 하늘이 무너지는 마음으로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첫 아이가 장애아라니…. 길거리를 지나갈 때 무서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뒤따라오는 사람이 모두 제 걸음걸이를 흉내내는 것만 같았습니다.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이 너무나 원통했습니다. ‘희망’은 제 삶의 이유입니다. 주어진 장애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장애를 가지고 살면서 희망을 놓지 않은 채 강해져야 합니다.
모든 교육은 세뇌다
새로운제안 /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하진수 옮김, 박홍규 감수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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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제안소설,일반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하진수 옮김, 박홍규 감수
국가의 세뇌기관으로 탄생한 학교와 회사의 정체를 밝혀내며 그 세뇌에서 하루빨리 풀려나는 길만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한다. 학교 교육에 이미 세뇌당한 직장인들에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당장 세뇌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학교와 회사의 세뇌에서 벗어났다면 다음으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 방법으로 세 가지 태그를 장착하는 법, 잠자는 몰입의 능력을 깨우고 이를 활용하는 법을 논증한다. 궁극적으로 ‘10세부터 90세까지 놀이로 일하고 진탕 노는 인생’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AI시대의 생존법이다. 하루의 삶을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로 양분하는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 따위를 추구하는 열등생의 삶에서 떠나, 온종일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삶’을 추구하라고 저자는 일침을 가한다.감수의 글: 태풍처럼 읽은 책_박홍규 들어가는 말: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있다 제1장 학교는 국가의 세뇌기관이다 고학력자가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 학교는 상식을 심기 위해 존재하는 곳 부리기 좋은 노동자를 대량생산하는 공장 할복, 추신구라, 내셔널리즘 학교 가기 싫은 것이 정상이다 국가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 지역, 국가대표, 의미 없는 논쟁들 거처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제2장 글로벌 인재와 지역 인재 좋은 대학, 회사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 G 아니면 L? 마일드 양키도 행복할 수 있다 스냅챗, 아마존, 소유로부터의 해방 최빈국 인도 IT 강국이 되다 N 환상이 가져온 기득권의 위기의식 가상의 적이 있어야만 사는 N 인재 행복의 지표? ‘좋아요!’와 ‘강남스타일’ 제3장 탈학교사회의 배움은 몰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존의 키워드는 즐거움 공부와 배움의 차이, 몰입 ‘올 B’ 사고에 사로잡힌 학교 왜 학교는 온통 금지투성이인가? 폭넓은 교양인? 전문 바보가 되어라 몰입은 천재의 특징이라고? 따분한 일에는 백날 몰입해도 헛고생 ‘연예인을 만나고 싶어’ 만으로도 충분하다 따지고 재는 순간 몰입은 무너진다 어른이 하는 말은 듣지 마라 제4장 세 가지 태그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다 교육은 저축과 같다 저축형 사고, 투자형 사고 ‘리스크 제로’ 환상에서 벗어나라 만일의 경우란 은행이 만들어낸 허구다 돈을 써야 할 때는 ‘지금’이다 합격의 아이콘이 된 아오모리 사과 시가총액, 희귀한 태그, 편의점 평론가 과거를 재탕하지 말라 희소가치가 낮은 태그는 무시하라 10년 수행한 장인이라니, 어리석은 짓! 정확한 예측? 의미 없는 일이다 제5장 회사는 지금 당장 그만둬도 된다 회사는 학교를 잇는 세뇌기관 직원 평가의 기준은 실력이 아니다 ‘그만둘 수 없다’는 거짓말 느슨한 유대로 회사는 돌아간다 이익 지상주의, 숭배집단이 된 조직 10세부터 90세까지 일하는 인생 워라밸? 열등생이나 하는 무의미한 생각 미래의 일은 놀이에서 시작된다 일로 진탕 노는 인생 탈세뇌를 위한 첫걸음 나오는 말: 학교도 교과서도 직장도 필요 없다종례 시간만 기다리던 학생 때처럼 퇴근 시간과 주말만 기다리는가? 로또에 당첨되면 회사를 때려치우겠다고 생각하는가? 다니기 싫은 회사 당장 그만둬도 된다! 학교도 회사도 당신을 세뇌만 할 뿐 당신의 행복에는 관심이 없다. 엘리트란 누구보다 학교 교육에 제대로 세뇌당한 사람이며, 세뇌당하는 데 길들여진 사람이다. 기업 입장에서 고학력 인력이란 불합리한 환경을 잘 참아내는 사람이다. 학교에 이어 회사도 학력이라는 형태로 ‘순종도’에 점수를 매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세뇌당한 인재는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사이비 지식 및 종교 등 사회 전반에서 세뇌당하기 쉬운 사람이 된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1995년 일본에서 발생한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이다. 이 사건의 주범은 옴진리교였는데, 놀라운 것은 이 사이비 종교의 신도들 대부분이 고학력 엘리트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세뇌당하는 데 익숙한 뇌가 평소처럼 옴진리교의 세뇌를 당연하게 받아들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왜 하루를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로 나누어야 하는가? 온종일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 있다! 이 책은 도쿄 대학교 출신의 45세 엘리트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호리에 다카후미의 대표작이다. 그는 평소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독설로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곤 한다. ‘매국노’ ‘비국민’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개의치 않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국가의 세뇌기관으로 탄생한 학교와 회사의 정체를 밝혀내며 그 세뇌에서 하루빨리 풀려나는 길만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한다. 학교 교육에 이미 세뇌당한 직장인들에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당장 세뇌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하루의 삶을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로 양분하는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 따위를 추구하는 열등생의 삶에서 떠나, 온종일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삶’을 추구하라고 저자는 일침을 가한다. 저자는 먼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없다’는 어른들의 말이 틀렸음을 논증한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내와 저축’을 미덕으로 여기고 ‘욕구’를 죄악시하는 문화가 존재하는 이유를 밝히는데, 지식이 아닌 ‘상식’만 강요할 수밖에 없던 학교의 태생적 정체성에 그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회사도 학교를 잇는 세뇌기관이다. 회사에 철저히 세뇌당한 사람들은 자기 회사의 이익이라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게 되고 집단 범죄에도 서슴없이 가담하는 등 윤리적으로 무감각해진다. 학교와 회사의 세뇌에서 벗어났다면 다음으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 방법으로 저자는 ‘세 가지 태그’를 장착하는 법, 잠자는 몰입의 능력을 깨우고 이를 활용하는 법을 논증한다. 세뇌에서 벗어나면 무엇보다 1만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달인이 될 수 있고 10년 이상 수행하지 않아도 장인이 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10세부터 90세까지 놀이로 일하고 진탕 노는 인생’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AI시대의 생존법이다. ‘품질 좋은’ 노동자를 회사에 납품하는 학교의 역할은 사라졌다 그 교육의 세뇌에서 벗어나라! 학교는 19세기 산업혁명 시기 영국에서 탄생한 제도다. 중화학 무기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졌고 학교는 그 공급원 역할을 했다. ‘바람직한 노동자’를 확보하는 것은 회사뿐만 아니라, 국가의 사활이 달린 문제였다. 공장의 생산성은 국가의 군사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읽기, 쓰기와 셈이 가능하고, 지정된 장소에 매일 규칙적으로 출퇴근하며, 우두머리의 지시에 따라 주어진 과제를 두루두루 소화해내는 성인을 대량생산하는 역할을 학교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국가는 노동자의 육성뿐만 아니라 내셔널리즘이 강한 순종적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도 학교를 이용했다. 전쟁의 시대, 국가 입장에서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국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근거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애국교육에 세뇌당한 일본인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민학교령과 교육칙서가 어떻게 나왔는지,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러나 이제 학교는 필요 없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왜냐하면 국가가 소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터넷이 가져다준 삶의 변화를 통해 국가와 지역의 의미가 옅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우리의 삶에 국가의 권위보다 과학기술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설명하며 하루빨리 국가라는 환상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N 환상의 붕괴에 맞선 G 인재와 L 인재의 갈림길 국가의 내셔널리즘 교육에 세뇌당한 사람들은 여전히 국민국가에 대한 환상을 지니고 산다. 이런 환상을 저자는 ‘N(national state) 환상’이라고 부른다. 또한 세계관에 따라 사람을 ‘G(Global) 인재’와 ‘L(Local) 인재’로 구분하고 N 환상을 대처하는 두 인재의 특성을 비교한다. L 인재는 변화를 싫어하고 동료와의 유대를 중시하며 거주지에 집착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N 환상이 있으며 보수적이다. 반면, G 인재는 주거지나 소유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를 즐기며 돈보다 시간을 중시한다. 이외에도 두 인재의 특징이 다각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특히 N 환상에 강하게 사로잡힌 사람들이 자칫 극우 테러리즘에 빠질 우려를 제기한다. 그들이 “나라를 지켜라!”라고 맹렬히 외치는 이유는 자신의 운명이 국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의 가치가 개인의 운명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미미해졌다. 따라서 국력의 오르내림에 일희일비할 이유는 없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개인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것은 국가도 학력도 아니라는 결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탈학교사회의 배움은 몰입! 그 능력을 깨워 ‘일로 진탕 노는 삶’에 다가서라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입사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것이 행복이라는 개념은 이제 구시대 것이 되었다. 이는 국가가 설정한 행복의 롤모델이며 학교 교육이 세뇌한 가치관일 뿐이다. 학교 교육의 실체를 이해하고 세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학교에서 하는 ‘공부’ 대신 ‘배움’에 답이 있고, 탈학교사회의 배움은 몰입이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몰입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잊어버린 그 능력을 어떻게 되살리는지, ‘프로그래밍 전문 바보’였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벤처 사업가가 된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비롯해 여러 유명인의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특히 손익을 따지고 결과를 염두에 두고 몰입하는 것과 기존에 존재하는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몰입할 대상을 찾는 일 등을 저자는 극도로 경계한다. 세 가지 태그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 1만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달인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세 가지 태그를 장착하는 법을 제시한다. 세 가지 희귀한 캐릭터를 조합해 100만 분의 1의 인재가 되라는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과 비슷한 접근이나, 방식은 전혀 다르다. 굳이 1만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달인이 될 수 있는 ‘태그의 매력’을 저자는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일본의 장인(匠人) 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저자는 ‘스시 장인’이 되기 위해 십수 년을 수행하는 짓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독설을 날린다. 이를 증명하는 실제 사례도 소개한다. 요컨대 미래를 위해 ‘인내’할 필요가 없고 ‘놀며 즐기며 일하고 배우는 삶’을 되찾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 목적이다. 저자의 모든 이야기가 일본이 아니라 한국 이야기 같았다. 처음에 나오는 옴진리교 엘리트 신도들이 ‘세뇌’당한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각종 사교(邪敎)뿐만 아니라 온갖 정치 파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내용이다.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는 듯한 ‘인내’와 ‘준비’에서는 적극적이면서, 왜 가장 하고 싶은 ‘행동’ 앞에서는 주춤거리는 것일까? 참고 견뎌서 도대체 무엇을 얻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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