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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유튜브 AI 크리에이터
아이생각(디지털북스) / 이종석(잡부A), 김형우(비제) (지은이) / 2024.02.20
25,000원 ⟶ 22,500원(10% off)

아이생각(디지털북스)소설,일반이종석(잡부A), 김형우(비제) (지은이)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길라잡이 성격의 유튜브 입문자용 가이드이다. 유튜브 전문 컨설팅 ‘포유튜브’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커뮤니티 ‘팀크리에이터’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 유튜버들이 어려워하고 궁금해하는 점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또한 효율적인 영상 콘텐츠 생산 방법에 주목하여 유튜버를 위한 생성 AI를 활용법, 유튜브 알고리즘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채널을 홍보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CHAPTER 01 Inrto –유튜버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둘 것- 1.1 수익 유튜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____1.1.1 유튜브 간단 소개 ____1.1.2 유튜브 채널 등급과 채널 수 ____1.1.3 대한민국은 유튜브 공화국? ____1.1.4 ‘나’라는 브랜드로 살아님기 위한 전략, 유튜브 ____1.1.5 수익 유튜버가 되고픈 스타트 유튜버를 위한 조언 CHAPTER 02 초보 유튜버를 위한 수익형 유튜브 채널 기획 2.1 초보 유튜버의 현실과 문제점 ____2.1.1 크리에이터 무료 교육의 폐해 ____2.1.2 초보 유튜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2.2 초보 유튜버를 위한 유튜브 채널 전략 ____2.2.1 초보 유튜브 채널 ‘기본’ 전략 5가지 ____2.2.2 초보 유튜브 채널 ‘필승’ 전략 5가지 2.3 유튜버의 다양한 수익 모델 ____2.3.1 유튜브 수익의 기본 정리 ____2.3.2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견하는 4가지 방법 ____2.3.3 저작권 걱정 없는 수익화 방안 ____2.3.4 유튜브 수익 고도화 전략 5가지 CHAPTER 03 유튜브 채널 브랜딩 셋업 3.1 채널 만들기 ____3.1.1 구글 계정 생성 및 로그인 ____3.1.2 유튜브 프로필 설정하기 3.2 채널 꾸미기 ____3.2.1 중요한 것은 채널 정체성 ____3.2.2 채널 프로필 이미지 ____3.2.3 채널 배너 3.3 채널 맞춤 설정하기 ____3.3.1 채널 레이아웃 ____3.3.2 채널 기본 정보 설정하기 ____3.3.3 사이트 링크 올리기 CHAPTER 04 초보 유튜버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4.1 유튜버 인큐베이팅이 필요한 이유 4.2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____4.2.1 1인 창작자 콘텐츠 제작 지원 ____4.2.2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 ____4.2.3 1인 미디어 창작그룹 육성 사업 4.3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____4.3.1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크리에이터랩 창작자 ____4.3.2 기타 지원 사업 4.4 콘텐츠코리아랩(CKL) ____4.4.1 서울 융합선도형 콘텐츠코리아랩 ____4.4.2 지역 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4.5 경기콘텐츠진흥원(GCA) ____4.5.1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 지원 4.6 서울산업진흥원(SBA) ____4.6.1 크리에이티브포스 1인 미디어 창작자 그룹 4.7 코칭·컨설팅 플랫폼 [부록] 유튜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모아보기 CHAPTER 05 유튜브 영상 콘텐츠 기획 5.1 내 채널 브랜드 레벨업 하기 ____5.1.1 초기 채널 성장의 핵심은 채널 이름 ____5.1.2 내 채널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한끗 차이 5.2 유튜브 영상 콘텐츠 기획법 ____5.2.1 콘텐츠 기획 기본 다지기 ____5.2.2 수익화 콘텐츠 기획 시 꼭 고려해야 할 것들 5.3 영상 콘텐츠와 플랫폼 확장 ____5.3.1 콘텐츠 기획 기본 다지기 ____5.3.2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하기 5.4 아이디어 벤치마킹 해외 유튜브 채널 ____5.4.1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해외 유튜버들 ____5.4.2 라이브 영상을 평생 한다면? ____5.4.3 이슈 사냥꾼이 되어볼까 최근 관심사에 대해 나만의 스토리로 풀어볼까? ____5.4.4 나만의 전문성을 갖고 채널을 운영해보자! ____5.4.5 넘사벽! 이들의 완벽을 따라갈 수 있을까? CHAPTER 06 유튜브 영상 콘텐츠 촬영 6.1 촬영 장비를 고르기 전에 알아둘 것 ____6.1.1 촬영 장비에 대한 간단 소개 (feat.기본 촬영 장비 3인방) ____6.1.2 촬영 장비 선택에 관한 조언 6.2 촬영 장비 고르기 ____6.2.1 채널별 맞춤 장비 추천 6.3 기본 촬영 전략 ____6.3.1 촬영에 대한 이해 ____6.3.2 예시로 이해하는 기본 촬영 전략 ____6.3.3 알아두면 쓸모 있는 소소한 촬영 팁 6.4 아이디어 벤치마킹 국내 유튜브 채널 CHAPTER 07 유튜브 영상 콘텐츠 편집 7.1 편집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____7.1.1 편집 전 해야 할 일 ____7.1.2 편집 작업이 지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____7.1.3 콘텐츠의 기본 구성을 탄탄히 잡는 3가지 기획 양식 7.2 콘텐츠 편집을 위한 도구 및 서비스 ____7.2.1 기본 영상 편집 프로그램 및 앱 ____7.2.2 영상 소스 제공 서비스 ____7.2.3 이미지 편집 및 디자인 플랫폼 ____7.2.4 오디오·자막 및 더빙 지원 서비스 [부록] 영상 콘텐츠 기획·편집에 날개를 달아주는 생성형 AI 서비스 CHAPTER 08 유튜브 영상 콘텐츠 발행 8.1 동영상 업로드 시 주목해야 할 것 ____8.1.1 유튜브 메타데이터 이해하기 8.2 영상 콘텐츠 제목 작성하기 ____8.2.1 영상 콘텐츠 제목 작성 Tip 8.3 영상 콘텐츠 썸네일 만들기 ____8.3.1 썸네일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____8.3.2 썸네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____8.3.3 썸네일 제작하기 8.4 태그, 키워드 입력하기 ____8.4.1 유튜브 태그 활용하기 ____8.4.2 똑똑하게 태그를 입력하는 방법 ____8.4.3 유튜브 영상 콘텐츠 업로드하기 8.5 유튜브 영상 콘텐츠 업로드하기 CHAPTER 09 유튜브 홍보 마케팅 전략 9.1 문화가 된 유튜브, 나를 어떻게 홍보해야 할까? ____9.1.1 문화 콘텐츠로서 유튜브가 가진 기능 ____9.1.2 내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는 효과적인 방법 9.2 가장 쉽지만 잘 놓치게 되는 홍보 방법 ____9.2.1 좋댓구알공 ____9.2.2 영상에 최종 화면 및 정보 카드 추가 ____9.2.3 설명, 고정 댓글 홍보 ____9.2.4 채널 브랜딩 홍보 9.3 유튜브 알고리즘 이용하기 ____9.3.1 유튜브 알고리즘 바로 알기 ____9.3.2 유튜브 알고리즘과 친해지는 방법 9.4 유튜브 운영 및 홍보에 유용한 크롬 확장 프로그램 ____9.4.1 vidIQ 9.5 SNS, 커뮤니티와의 연계 전략과 수익화 ____9.5.1 SNS, 커뮤니티와의 연계 방법 ____9.5.2 유튜브 콘텐츠 홍보의 정석 ____9.5.3 유튜브가 좋아하는 홍보 방법 CHAPTER 10 효과적인 유튜브 채널 홍보를 위한 구글 애즈 광고 10.1 구글 애즈 바로 알기 ____10.1.1 유튜버는 구글 애즈를 어떻게 이용할까? ____10.1.2 구글 애즈 순기능 바로 알기 10.2 구글 애즈 쉽게 시작하기 ____10.2.1 구글 애즈 캠페인 설정하기 10.3 시청자 타깃팅으로 광고비 아끼기 10.4 스마트하게 구글 애즈 광고비 결제하기 CHAPTER 11 유튜브 스튜디오 분석 11.1 내 채널 분석이 필요한 이유 ____11.1.1 유튜버 누구에게나 통하는 성장 공식은 없다 ____11.1.2 내 채널의 성적표, 유튜브 스튜디오 11.2 유튜브 스튜디오와 친해지기 (모바일) ____11.2.1 유튜브 스튜디오 앱 시작하기 ____11.2.2 유튜브 스튜디오 앱 살펴보기 11.3 유튜버가 반드시 봐야 하는 분석 항목 (모바일) ____11.3.1 콘텐츠 탭 메인 화면 ____11.3.2 콘텐츠 탭 세부 정보 ____11.3.3 시청자층 탭 메인 화면 ____11.3.4 시청자층 탭 세부 정보11.4 유튜브 스튜디오와 친해지기 (PC) ____11.4.1 유튜브 스튜디오 시작하기 ____11.4.2 유튜브 스튜디오 살펴보기 11.5 유튜버가 반드시 봐야 하는 분석 항목 (PC) ____11.5.1 콘텐츠 탭 메인 화면 ____11.5.2 콘텐츠 탭 세부 정보 ____11.5.3 시청자층 탭 메인 화면 ____11.5.4 시청자층 탭 세부 정보최신 AI 활용으로 유튜브 알고리즘 정복하는 방법 《돈 버는 유튜브 AI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분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입문 가이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수익 유튜버로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 전략, AI 도구를 활용한 효율적인 콘텐츠 생산 및 유튜브 알고리즘을 이용한 홍보 방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창조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 돈 버는 유튜버로 거듭나보세요!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초보 유튜버를 위한 채널 전략 / 유튜브 수익 모델 정리 유튜브 채널 개설 시 반드시 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채널을 키워가기 위해선 어떤 습관을 들이고 무엇을 활용하면 좋을지 소개합니다. 그리고 유튜브 수익 창출을 위한 조건을 무엇이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어떻게 발견하는지도 알아봅니다. ■ 유튜브 채널 설정 유튜브 채널을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브랜딩 셋업 스킬들을 알아봅니다. 시청자에게 영상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채널 프로필부터 배너, 재생목록을 설정하는 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 유튜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소개 유튜브 채널 개설 시 반드시 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채널을 키워가기 위해선 어떤 습관을 들이고 무엇을 활용하면 좋을지 소개합니다. 그리고 유튜브 수익 창출을 위한 조건은 무엇이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어떻게 발견하는지도 알아봅니다. ■ 유튜버 작업 5요소 (영상 콘텐츠 기획/촬영/편집/발행/분석) 콘텐츠의 기반이 되는 내용을 수집하여 기획하고, 촬영 장비를 골라 촬영하고,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나 생성 AI 서비스를 이용해 콘텐츠를 가공하고, 발행하여, 채널을 분석하기까지. 하나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리소스는 너무도 많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초보 유튜버가 알면 좋은 정보나 팁을 담았습니다. ■ 유튜브 홍보 마케팅 전략 / 구글 애즈 광고 유튜버 누구든 할 수 있지만 잘 놓치는 홍보 방법, 유튜브 알고리즘을 이용한 홍보 방법, 구글의 광고 플랫폼인 구글 애즈를 이용한 유튜브 광고를 하는 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대상 독자 - 유튜브로 수익을 내고 싶은 스타트 유튜버 - 영상 콘텐츠 생산성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채널을 홍보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초보 유튜버 - 내 채널이 왜 성장하지 않는 건지, 지속적으로 채널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한 유튜버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사이언스북스 / 권오철 (지은이) / 2020.08.31
22,000원 ⟶ 19,800원(10% off)

사이언스북스소설,일반권오철 (지은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택한 천체 사진가 권오철의 천체 사진 이력은 1992년 필름 촬영에서 출발해 디지털 카메라로, 타임랩스와 VR(virtual reality) 영화로 이어졌다. 그가 제작, 감독, 각본, 촬영, 편집을 맡은 영화 「코스모스 오디세이: 우주를 탐구해 온 위대한 여정」은 「생명의 빛, 오로라」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전국, 전 세계 천체 투영관에서 상영 중 혹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천체 투영관 여행』은 영화의 핵심을 담은 책으로, 138억 년 시공간의 안내서이면서 세계 각지에서 직접 촬영한 경험을 담은 기록이다. 본문 속 QR 코드를 스캔하면 138억 년 전 우주의 탄생부터 시작해 우리 은하 너머 머나먼 코스모스 속 시공간으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 떠날 수 있다. 책에 수록된 VR 콘텐츠는 개인 스마트폰과 VR 장비를 이용해 입체 영상을 체험하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지구에서부터 태양계, 우리 은하, 국부 은하군, 처녀자리 초은하단, 그리고 우주 거대 구조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으로 우주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들여다본다. 동시에 대폭발, 바로 그 태초의 순간에서 최초의 별과 은하들이 태어나 작은 은하들이 뭉쳐 우리 은하와 같은 큰 은하를 만들고 그 은하에서 우리 태양계가 생기고 지구에서 인류가 지성체로 진화한 현재까지 138억 년의 우주를 시간적으로 살펴본다.머리말 | 1 대폭발부터 138억 년 | 2 선사 시대 인류는 하늘에서 무엇을 보았나? | 3 우주 창조의 신화들 | 4 과학의 눈으로 우주를 보기 시작하다 | 5 지동설과 과학 혁명의 시작 | 6 망원경과 새로운 발견들 | 7 천체 사진과 스펙트럼 분석 | 8 대형 천문대 시대의 서막 | 9 현대의 대형 천문대들 | 10 전파 망원경 | 11 우주 망원경 | 12 빛을 보지 않는 망원경 | 13 우주의 끝까지 | 도판 저작권 | 찾아보기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택한 천체 사진가 권오철의 세계 천문대 기행 우주의 시공간에 압도되는 가상 현실을 탐험하는 천체 가이드 독자들 역시 우주를 향한 인류의 여정에 동참하고픈 열망을 느끼시리라. ―윤성철(서울 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영화를 보면 이 책을 펼칠 수밖에 없고, 이 책을 읽는다면 천체 투영관을 찾지 않을 수 없다. ―이강환(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밤하늘에 매혹되어 그 아름다움을 담고자 전 세계를 누빈 작가 권오철의 여정! ―이정규(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으로 천문대나 천체 투영관 탐방이 쉽지 않았던 지난 여름, 부분 일식이 일어나자 다양한 매체와 각종 SNS에서는 8년 만에 관측되는 일식 현상에 대한 관심이 달아올랐다. 마침 오는 10월 21일에는 오리온자리유성우, 12월 14일에는 쌍둥이자리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올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국내 최초로 주관한 스마트폰 천체 사진 공모전에는 360점의 사진이 출품되어 천체 사진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 사진 심사에 참여한 권오철 작가는 2001년 NASA ‘오늘의 천문학 사진’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었고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사진을 제공하는 천체 사진가이다. 울릉도에서 독도의 일출을 담아내고, UNESCO 지정 세계 천문의 해 2009 특별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소니코리아 카메라의 미래형 렌즈의 완성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빛이 없는 환경에서 사진을 찍는 천체 사진가로서의 그의 사명은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사진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그의 천체 사진 이력은 1992년 필름 촬영에서 출발해 디지털 카메라로, 타임랩스와 VR(virtual reality) 영화로 이어졌다. 그가 제작, 감독, 각본, 촬영, 편집을 맡은 영화 「코스모스 오디세이: 우주를 탐구해 온 위대한 여정」은 「생명의 빛, 오로라」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전국, 전 세계 천체 투영관에서 상영 중 혹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의 핵심을 담은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천체 투영관 여행』이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38억 년 시공간의 안내서이면서 세계 각지에서 직접 촬영한 경험을 담은 기록이다.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본문 속 QR 코드를 스캔하면 138억 년 전 우주의 탄생부터 시작해 우리 은하 너머 머나먼 코스모스 속 시공간으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 떠날 수 있다. 책에 수록된 VR 콘텐츠는 개인 스마트폰과 VR 장비를 이용해 입체 영상을 체험하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천문학도는 물론이고 학생들과 일반인 모두가 천문학적 여정의 정수를 느끼게끔 안내한다. 138억 년 우주의 시공간과 인류의 도약 지구에서부터 태양계, 우리 은하, 국부 은하군, 처녀자리 초은하단, 그리고 우주 거대 구조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으로 우주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들여다본다. 동시에 대폭발, 바로 그 태초의 순간에서 최초의 별과 은하들이 태어나 작은 은하들이 뭉쳐 우리 은하와 같은 큰 은하를 만들고 그 은하에서 우리 태양계가 생기고 지구에서 인류가 지성체로 진화한 현재까지 138억 년의 우주를 시간적으로 살펴본다. 29분 길이의 영화 내용을 책과 함께라면 보다 생생하고 상세하게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KBS 다큐멘터리 「우주극장」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서호주 발라드 호숫가의 서정적인 풍경 속에 밤하늘을 배경으로 흩어져 서 있는 조각상들은 51명의 원주민을 형상화한 동시에 현대인의 고독을 상징한다. 영화 「코스모스 오디세이」 포스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저자의 여정은 우주 창조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태초의 순간은 시각화하기 위해 고대 자료가 풍부하게 남은 이집트 신화가 선정되었다. 애니매이션 제작팀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장면 하나하나가 2D 이미지로도, 3D 영상으로도 매혹적이고 강렬하게 다가온다. 우주는 무엇인가? 기원전 585년 일식을 예측한 탈레스, 천동설의 천구를 깨는 코페르니쿠스,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한 갈릴레오……. 인류는 궁극의 질문에 답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타카마에서 마우나케아까지, 전 세계 천문대 기행 책 표지에도 나와 있듯 천문대에서 하늘로 레이저를 쏘는 모습이란 밤하늘의 별들과 거대한 천문대, 레이저 광선이 어우러져 SF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밤하늘을 관측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인 지구의 대기에 의한 흔들림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에 맞추어 이미지를 1초에도 수천 번씩 보정하는 적응 광학(adaptive optics) 기술로, 레이저를 이용해 인공 별을 만들면 대기의 영향을 최소화해 매우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권오철 작가는 촬영을 위해 100년 전 세계 최대의 망원경이 있던 윌슨 산 천문대를 찾았다.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 관측을 위해 앉았던 의자가 아직도 남아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지난 100년간 우리가 아는 우주의 범위는 공간적, 시간적으로 놀랍도록 확장했으며 그 과학적 성취는 첨단 관측 시설에 힘입은 바 크다. 광해가 적고, 건조하고 맑은 고지대에 주로 위치한 망원경들을 찾아 하와이의 마우나케아 산, 카나리아 제도의 라팔마 섬 꼭대기,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은 지구상에서 가장 별 보기가 좋은 곳이다. 거대한 망원경을 담고 있는 돔 시설이 특히 인상적인데 「코스모스 오디세이」를 통해 천체 투영관에서 가상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칠레의 해발 5000미터의 아타카마 고원에서 촬영한 한 장의 사진 안에는 소마젤란 은하, 대마젤란 은하, 안드로메다 은하, 우리 은하까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은하 4개가 모두 들어 있다. 우리에게 비교적 눈에 익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이미지들도 더욱 생생하고 선명하게 영화와 책에서 살아났다. 직접 방문하기 쉽지 않은 장소들은 최대한 실제와 비슷하게 cg로 제작하고 광산 갱도까지 재구성해 더욱 몰입감을 주고자 했다. 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닌 뒷이야기까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별을 향한 그의 열정이 독자를 더 넓고 깊은 곳을 향한 여정으로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X 미국 대선, 그 이후의 세계
평단(평단문화사) / 김준형 (지은이), 문정인 (추천) /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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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평단문화사)소설,일반김준형 (지은이), 문정인 (추천)
코로나19 팬데믹과 2020 미국 대선 결과가 바꿔놓을 국제질서, 중국과의 패권전쟁, 우리나라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부문의 변화를 전망한다. 1장에서는 트럼프와 바이든 각각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트럼프의 재선이 부정적이지만 역전과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도 있다. 2장에서는 두 후보가 당선되었을 각각의 경우, 미국 국내외의 정책 변화를 살펴본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의 변화를 정리했다. 3장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가 한미 관계와 북미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북-미 관계는 좋겠지만 한미동맹에는 악재가 될 것이고, 바이든이 당선되면 한미동맹에는 유리하지만 북-미 관계는 어려워질 수도 있을 거라고 전망한다. 4장에서는 세계 패권경쟁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중국의 관계를 전망했다. 부록에서는 미국만의 복잡한 간접선거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 과정에서 팍스아메리카나의 주역인 미국이라는 나라의 민낯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글_ 문정인(연세대 명예특임 교수, 통일외교안보특보) 프롤로그_ 코로나19와 미국 대선, 거대한 두 사건이 빚어낼 세상 Intro. 국제질서의 변곡점이 될 코로나19, 그리고 2020 미국 대선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세계 -팍스아메리카나의 붕괴 -중산층 붕괴와 빈부 격차 -트럼피즘과 브렉시트 -코로나19와 각자도생의 시대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반도 -미국과 중국의 블레임 게임 -중국의 자신감 -한반도, 모든 헬 게이트가 열리다 -코로나로 소환된 국가주의 코로나 팬데믹의 피난처를 찾다 -한국 모델이 주목받는 이유 -페이크와 선동의 시대 -도움의 사각지대, 그리고 피난처 -한반도 평화의 피난처는? -코로나 역설이 가져올 변화 제1장 2020 미국 대선, 무엇이 승부처였나? - 트럼프와 바이든의 전략 전격 해부 바이든은 파격의 트럼프의 대항마가 될까? -아웃사이더 트럼프 vs 치유자 바이든 -양극화와 갈라치기 전법 -캔슬 컬처와 문화전쟁 러스트벨트를 사로잡았던 트럼프 -2016년 왜 트럼프였나? -관건이 되는 경합 주들 -트럼프의 재선 전망 코로나 팬데믹에 터진 인종차별 사건 -두 후보의 코로나 전략 -인종차별 이슈 -미덥잖은 여론조사 -40년간 적중한 선거전문가의 예상 트럼프가 부정선거 가능성에 집착하는 이유 -10월의 서프라이즈 -우편투표 정말 괜찮을까? -선거인단은 믿을 수 있나? -4년 더 말고 영구 집권? -바이든은 순순히 물러날까? 제2장 달라질 국제정세,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미국 대선이 국제정세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 국내와 대외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 -트럼프와 동아시아 -바이든의 대외정책 -바이든의 국내정책 [이슈체크] 바이든이 직접 밝힌 외교정책 미국 대선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경제 변수: 트럼프 vs 바이든 -눈에 띄게 나빠진 경제지표 -트럼프는 경제 대통령? -기업 친화 정책 vs 중산층 확대 정책 -바이든이라면, 유리한 업종 vs 불리한 업종 제3장 한반도와 미국, 중국과 미국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 한미, 북미 정책 비교 & 이후의 전망 한미 관계, 우리에겐 어느 대통령이 더 유리할까? -한미 관계, 현실 진단 -한미동맹: 트럼프 vs 바이든 -주한미군 철수: 트럼프 vs 바이든 바이든이 되면, 북핵 문제는 어떻게 될까? -북미 관계: 트럼프 vs 바이든 -바이든의 다자간 협력이란? -북핵 문제와 한미 공조 -페리 프로세스 모델 제4장 2020 미국 대선, 중국과의 패권 경쟁 - 중국 때리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강경 전략으로 공격하는 미국, 느긋하게 관조하는 중국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미국의 대중국 정책 -중국은 누굴 원할까? 부록. 미국의 독특한 대통령 선거제도 - 간접선거의 배경을 알면 쉽다 미국의 독특한 간접선거 입후보 자격 조건 미국 선거제도, 왜 복잡할까? 선거인단 선거와 승자독식 운 좋은 대통령 5인 선거인단 538인의 비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정치 공작의 위험 슈퍼화요일과 전당대회 [이슈체크] 예비선거의 프론트 로딩 [이슈체크] 2020 전당대회와 해치법 에필로그: 미국을 알고 국제질서를 읽는 눈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그 가운데 치러질 미국 대선 거대한 두 사건이 빚어낼 미래 경제, 정치, 외교 부문의 대전환을 예측하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국내외 정책과 우리에게 필요한 대응을 살펴보았다. 코로나19와 미국 대선, 두 사안은 별개인 듯 보이지만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세계 최강, 최고 국가인 미국이 코로나 최악의 감염국으로 전락했다. 그런 와중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코로나에 따른 경제적 해법은 달라질 것이다. 그 결과는 우리에게도 큰 관심사이다. 왜냐하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북한 핵 문제와 한미동맹의 미래도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코로나19 팬데믹과 2020 미국 대선 결과가 바꿔놓을 국제질서, 중국과의 패권전쟁, 우리나라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부문의 변화를 전망한다. 1장에서는 트럼프와 바이든 각각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트럼프의 재선이 부정적이지만 역전과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도 있다. 2장에서는 두 후보가 당선되었을 각각의 경우, 미국 국내외의 정책 변화를 살펴본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의 변화를 정리했다. 3장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가 한미 관계와 북미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북-미 관계는 좋겠지만 한미동맹에는 악재가 될 것이고, 바이든이 당선되면 한미동맹에는 유리하지만 북-미 관계는 어려워질 수도 있을 거라고 전망한다. 4장에서는 세계 패권경쟁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중국의 관계를 전망했다. 부록에서는 미국만의 복잡한 간접선거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 과정에서 팍스아메리카나의 주역인 미국이라는 나라의 민낯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외교의 쌍두마차 중 한 명이자 미국 전문가 김준형 국립외교원장(한동대 교수)이 집필했고, 다른 한 명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외교안보특보)가 추천했다. 특히 미국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저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질서의 대전환 흐름을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미국의 속살과 민낯 등 유익한 정보가 많다.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 책은 정치, 사회, 경제, 외교 부문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참고서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미국 대선, 미국과 한반도, 그리고 미-중 신냉전 구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우선, 경제 분야이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 증시는 상승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임기 동안 미국은 최고의 경제 호황을 맞이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최고치에 도달했고 실업률은 최저치였다. 이는 철저히 기업 친화적, 성장 친화 정책을 펼친 덕분이다. 법인세 인하, 개인소득세 감면, 미국 우선주의, 중국과의 무역전쟁, 저금리 정책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재선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계속될까? 본문에서는 트럼프 경기부양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고, 그 정책의 명과 암을 분석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달러 약세가 빨라지고 미국 증시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철학상 자유무역주의를 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세금이 인상되니 기업 실적은 나빠질 수 있다. 트럼프가 밀어주던 셰일가스, 석탄, 철강 등의 주가는 떨어지고 반도체, 전기차, 수소차, 2차 전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헬스케어 관련 업종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수소차를 양분하는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이고 더 많은 내용이 본문에 있다. 한미 관계, 어느 대통령이 우리에겐 더 유리할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당선되면, 한미 관계는 철저히 비즈니스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현재 10억 달러 수준의 방위비를 50억 달러 증액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반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 참가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중국과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반면, 북-미 관계는 좋아질 수 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한반도 정책은 동맹 재건으로 연결될 것이다. 방위비 분담금에서 과도한 압박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북미 관계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톱다운 방식은 채택되지 않을 것이고, 민주당 전통에 따라 북한이 싫어하는 ‘인내’ 전략을 사용할 것이다. 이를 포함해, 바이든의 대북정책과 트럼프가 얻은 북한 문제 해결사 이미지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본문에서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트럼피즘과 ‘중국 때리기’ 그 결말은? 미국은 거의 모든 이슈에서 첨예하게 분열된 사회이나, 중국을 제압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엔 중국과의 무역전쟁, 코로나19에 대한 블레임 게임 등 ‘중국 때리기’를 주요 통치 수단으로 삼고 있는 트럼프의 몫이 크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그 끝은 어떻게 될까? 패권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중국은 무역전쟁으로 무엇을 잃고 얻었나? 트럼프의 ‘중국 때리기’ 배경부터 그 실익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그리고 바이든이 당선되면 중국과의 문제는 더 어려워질까, 쉬워질까? 바이든이 속한 민주당의 철학을 통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들여다본다. 그리고 미국의 무역전쟁과 대선을 바라보는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지도 살펴보았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 선거제도?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는 전국 득표수에서 클린턴에 300만 표나 뒤지고도 승리를 거두면서 이변을 낳았다. 이는 통계의 기적이자 미국 선거제도의 특이점일 수 있다. 미국 대선의 가장 큰 변수는 선거제도라는 말이 가능하다. 미국 선거제도를 다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제도를 택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라면 미국은 거기서 크게 멀어져 있다. 게다가 미국의 선거제도는 일반 시민에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대체 왜 미국 선거제도를 이렇게 어렵게 만든 것일까? 그 배경과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 대통령이 되는 법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거기서 알게 되는 미국의 두 얼굴이 흥미롭다.코로나 팬데믹 사태, 미국 대선, 미국과 한반도, 그리고 미-중 신냉전 구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 그렇다면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한-미, 북-미 관계는 많이 달라질까? 이 점 또한 본문에서 자세히 살펴본다. 전당대회에서 발표된 민주당의 정강 정책은 한국과는 방위비 분담금에서, 북한에 대해서는 핵 문제의 해결과 인권 문제를 적시했다. 게다가 2020년 11월 미국 대선에 맞춰 트럼피즘 최고의 수단으로 ‘중국 때리기(China Bashing)’가 본격화되었다. 이는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2020년 5월 말, 중국이 양회에서 ‘홍콩 보안법’을 관철한 사건도 이런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히스토리×메디슨
카시오페아 / 송은호 (지은이)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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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소설,일반송은호 (지은이)
히틀러가 죽은 이유는 사실 돌팔이 의사 때문이다? 누가 잔 다르크를 마녀로 몰아갔는가? 보르자 가문을 대표하는 독약이 있다? 위대한 성인 간디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만인이 사랑하는 반 고흐의 작품에 숨은 비밀은? 그동안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약’을 통해 세계사를 파헤치는 책《히스토리×메디슨》이 카시오페아에서 출간됐다. ‘인문학 하는 약사’로 알려진 송은호 저자는 이 책에서 ‘약사’라는 전문성에 인문학적 지식을 더하는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합쳐 살리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를 둘러싼 숨막히는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세계사 속 인물들이 결정적 순간에 선택한 약의 정체는 무엇이며 이들의 삶과 업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때로는 사람을 살리고 때로는 죽이기도 하는 ‘약’은 언제나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도구였다. 이 책은 ‘12명의 인물과 12가지 약’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의 한 장면을 클로즈업해 건져 올려 오늘날 인간 욕망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약이 인간의 역사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보여준다. 지루하고 어려운 역사책이 아닌,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이한 역사 교양서를 원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길 바란다. 누구도 몰랐던 약의 숨은 역사 이야기를 가장 먼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Prologue 세계사 속 그들이 ‘그 약’을 선택한 이유 01 마지막까지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헴록 × 소크라테스 02 욕망의 끝은 비극이어야만 했는가? 투구꽃 × 율리아 아그리피나 03 누가 그녀를 마녀로 몰아갔는가? 만드라고라 × 잔 다르크 04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독약이 있다? 비소 × 체사레 보르자 05 백신의 특허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백신 × 에드워드 제너 06 미국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통풍이었다? 콜히친 × 벤자민 프랭클린 07 살인적 스케줄 속에서 그는 무엇으로 견뎠는가? 우황청심원 × 사도세자 08 만인이 사랑하는 그의 작품에 비밀이 숨어 있다? 압생트 × 빈센트 반 고흐 09 우리나라와 국민을 살린 기업은 어디인가? 까스활명수 × 민강 10 그가 죽은 것은 사실 돌팔이 의사 때문이다? 메스암페타민 × 아돌프 히틀러 11 흙에서 생명을 찾은 그의 인생은 어떠했는가? 스트렙토마이신 × 조지 오웰 12 위대한 성인의 추악한 이면을 발견하다? 인도사목 × 마하트마 간디“욕망에 눈 먼 자와 신념에 목숨 건 자, 약 앞에서 그 실체를 드러내다!”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에서 건져 올린 12가지 약 이야기 “약은 사람을 살리기만 하지 않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약도, 독약도 모두 ‘약’이다” 살리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를 둘러싼 숨막히는 약의 역사 ● 백신의 특허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영국의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가 개발한 ‘백신’은 인류가 바이러스를 물리친 최초의 사례다. 그는 백신의 특허를 과감히 포기했는데, 그 이유는 “자연에 존재하던 바이러스 물질을 사람의 몸에 집어넣었을 뿐, 병을 막은 건 오로지 접종자의 몫”이라 생각했고,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통해 최대한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미국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통풍이었다? 영국 정치가 윌리엄 피트가 통풍 재발로 의회에 부재한 동안, 영국은 미국에 세금을 매기는 법안인 ‘인지세’를 통과시켰고, 이것은 곧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만드는 단초가 됐다. 미 건국의 역사적 순간을 장식한 벤자민 프랭클린 역시 심한 통풍을 앓았는데, 같은 통풍을 앓고 있던 한 프랑스 귀족 덕분에 미국 독립의 정당성을 갖는 여론을 형성할 수 있었다. 프랑스에서 얻은 행운은 또 있었다. 통풍 치료제인 ‘콜히친’을 접하고 외교 활동에 더욱 전념해 미국 독립의 지지를 받아내는 동시에 영국을 견제하는 다른 유럽 국가들의 지원까지 얻었다. 이처럼 세계사 속 인물들을 통해 들여다본 약은 단순히 병이 심해지기 전에 막아주거나 질병을 종식시킬 뿐만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구할 만큼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약이 꼭 사람을 살리고 돕는 ‘의로운 용도’로만 쓰였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 욕망의 끝은 비극이어야만 했는가? 율리아 아그리피나는 아들 ‘네로’를 황제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 남편이자 황제였던 클라우디우스를 ‘투구꽃’으로 만든 독약으로 죽였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그녀는 결국 아들 네로의 손에 죽게 되는 참혹한 비극을 맞이했다. ● 그가 죽은 것은 사실 돌팔이 의사 때문이다? 아돌프 히틀러에게는 신임이 두터운 주치의 테오도르 모렐이 있었다. 모렐은 히틀러에게 갖가지 약을 처방했다. 그중에서도 히틀러는 모렐에게 무기력하고 힘없는 아침이면 비타민 주사인 ‘비타뮬린’을 부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약 안에는 과량의 ‘메스암페타민’이 들어 있었다. 흔히 말하는 각성 흥분제였다. 히틀러는 어느새 약물 중독과 부작용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끔찍한 고통과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택했다. 때로는 사람을 살리고, 때로는 사람을 죽이기도 한 약. 이 책은 율리아 아그리피나, 체사레 보르자, 아돌프 히틀러 등 욕망에 눈 먼 자와 소크라테스, 에드워드 제너, 민강 등 신념에 목숨 건 자들이 써내려간 숨막히는 약의 역사를 담았다. 약의 숙명을 결정 지은 12명의 인물들의 발자취를 좇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역사가 ‘욕망의 역사’라고 한다면, 약은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도구’이자 ‘인간의 사회적·시대적 욕망이 실체화된 존재’”임을 알게 될 것이다. “왜 그들은 결정적 순간에 ‘그 약’을 선택했을까?” 소크라테스부터 간디까지 세계사 속 인물들과 얽힌 12가지 약의 장면들 《히스토리×메디슨》은 역사 속에서 약이 얼마나 중요하게 기능했는지 12명의 인물들과 엮어 전개한다. 소크라테스와 헴록, 율리아 아그리피나와 투구꽃, 잔 다르크와 만드라고라, 체사레 보르자와 비소, 에드워드 제너와 백신, 벤자민 프랭클린과 콜히친, 사도세자와 우황청심원, 빈센트 반 고흐와 압생트, 민강과 까스활명수, 아돌프 히틀러와 메스암페타민, 조지 오웰과 스트렙토마이신, 마하트마 간디와 인도사목. 이들이 ‘그 약’을 선택한 데에는 갖가지 이유가 있다. 누군가는 신념을 지키는 수단, 누군가는 예술의 혼을 담는 그릇, 누군가는 나라를 구하는 의외의 방법으로 사용했다. 이외에도 권력을 얻기 위한 고군분투부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삶과 죽음이라는 갈림길 앞에서 무너지는 한 인간의 처절함까지, 이 모든 장면이 약의 역사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없이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던 약이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목적 달성을 위한 용도로써 활용되며 세계사를 바꿔놓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약’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가장 쉽고, 단순하고, 명쾌하게 세계사의 장면을 12가지로 축약해 정리했다. 지루하고 어려운 역사책이 아닌,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이한 역사 교양서를 원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길 바란다. 누구도 몰랐던 약의 숨은 역사 이야기를 가장 먼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에서 줄리엣은 독약을 먹고 자신의 죽음을 위장한 후에 로미오와 사랑의 도피를 떠나려 한다. 하지만 이 독약은 오히려 로미오가 슬픔에 빠져 자살을 택하게 하는 비극적인 결말의 장치가 된다.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에서는 마법의 묘약이 눈에 넣는 점안액으로 등장한다. 무협지에서는 내공을 올려주는 환으로 만든 알약이 나온다. 영국 추리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는 약사의 경험을 살려 독약이 등장하는 소설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처럼 신화, 문학, 드라마, 영화 등 여러 이야기 속에서 약은 수없이 등장한다. 불멸의 약처럼 때로는 누군가 만들고자 하는 목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무언가를 얻거나 이야기를 극적으로 전개시키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_ 〈Prologue. 세계사 속 그들이 ‘그 약’을 선택한 이유〉 “가혹하지만, 이것도 법이다.”많은 사람이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이는 일본의 법철학자가 잘못 번역해 생긴 말이다. 그가 진실로 했던 말은 “악법이라도 무조건 지켜야 한다”라는 말과 의미가 전혀 다르다. 그의 말은 ‘나쁜 법이라도 지켜야 한다’가 아닌 ‘법은 사회와 개인 간의 약속이기에 사회 구성원들은 그 약속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 그는 마지막까지 법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지켰고, 그의 죽음은 제자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이 됐다. 소크라테스가 마신 사약이 가르쳐준 교훈은 제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로 이어졌다. 결국 삶이 아닌 죽음으로써 더욱 가치 있는 가르침이 됐고, 그가 마신 사약은 그리스 철학과 함께 서양 철학의 시작을 알리는 도화선이 됐다._ 〈01 마지막까지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_ 헴록×소크라테스〉 독립선언문은 1776년 6월 28일 미국 식민지 대표들이 모인 대륙 의회에 제출됐다. 그래도 선언문 채택을 위한 공식 선언에는 참석해야 하지 않겠는가? 7월 4일 미국 13주의 대표들이 독립선언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는 자리에 모였다. 프랭클린 역시 저 멀리서 등장해 연단에 올랐지만 통풍 때문에 계단을 오를 수가 없었다. 결국 걷지 못하고 인부들이 드는 마차에 실려서 연단에 겨우 올랐다. 미 건국의 역사적인 순간에 체면을 구긴 그는 진심을 담아 훗날 이렇게 말한다.“포도주, 식사, 여자, 졸음을 절제하십시오. 아니면 통풍이 당신을 사로잡고 괴롭힐 것입니다.”_ 〈06 미국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통풍이었다?_ 콜히친×벤자민 프랭클린〉
오십 미터
문학과지성사 / 허연 지음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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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허연 지음
1991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하여 2016년 올해로 등단 25년을 맞은 시인 허연의 네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는 2013년 현대문학상 수상작 '북회귀선에서 온 소포' 외 6편과, 시작작품상 수상작 '장마의 나날' 등이 수록되어 있다. 1995년 첫 시집 로 "자기부정을 통한 자기긍정의 정공법으로 '무의미의 의미'라는 두려우리만치 아름다운 미학을 창출해냈다"(문학평론가 황병하)라는 극찬을 받았던 시인 허연은, 13년 만에 두번째 시집 를 묶으며 도시 화이트칼라의 자조와 우울을 내비치며 독한 자기규정과 세계 포착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2012년 세번째 시집 에서 삶의 허망하고 무기력한 면면을 담담히 응시하며 부정성 내부에 숨 쉬는 온전한 긍정의 가능성을 찾아나갔던 허연은, 이번 시집 로 세월 속에 찌든 슬픔, 마모되어 소멸해가는 존재들에 시선을 보내며 일상 속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날선 타자로 견뎌나가는 시인의 사투, 그만의 업(業)을 완성하려는 치열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나쁜 소년 같고, 상처 받은 나비 같은 시인 허연. 시인으로 살아온 25년의 세월 동안 예민한 감각으로 도시의 쓸쓸한 풍경을 포착하고 거침없이 고통을 가로지르며 삶의 노예가 되지 않고자 몸부림 친 절실함의 기록이 이번 시집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시인의 말 1부 아나키스트 트럭 1/오십 미터/북회귀선에서 온 소포/날짜변경선/거진/가시의 시간 1/오늘도 선을 넘지 못했다/나의 몽유도원/천호동/자세/안개 도로/좌표평면의 사랑/델타/들뜬 혈통/그날의 삽화/FILM 2/행성의 노래/물고기 문신/점토판/제의(祭儀)/세일 극장/아나키스트 트럭 2/Midnight Special 3/가마우지 여자/안젤름 키퍼/장마의 나날/사십구재 2부 목련이 죽는 밤/예니세이/명동의 세월/FILM 1/아부심벨/석양에 영웅은 없다/가시의 시간 2/조개 무덤/마지막 무개화차 4/Cold Case 2/봄산/눈빛/죽음, 테라코타/최후의 눈물/말미잘/Republic 2/만두 쟁반/그해 여름/강물의 일/짐승들이 젖어 있다/망각이여/새 떼/직박구리/싸락눈/종탑과 나팔꽃/어떤 생이 남았다/Republic 1/섬/단풍에 울다 3부 건기 3/툰드라/소묘/폭설/word 시월/마그마/아나키스트 트럭 3/서교동 황혼/Indian Ocean/외전(外典) 1/참회록 그 후/마지막 무개화차 2/바다의 장르/외전 2/Nile 421/Nile 407 해설 | 시인의 업(業)·양경언오십 미터도 못 가서 떠올리고야 마는 당신이라는 운명, 영원히 불화할 사랑 “가슴 밑바닥에 깊이 가라앉아 있던 슬픔의 앙금 같은 것을 휘저어놓는 느낌, 그런 묘한 공감의 순간이 있었다.” (현대문학상 심사평) “소멸해가는 것을 감싸 안으면서 사랑의 형식을 치열하게 탐색하는 작품.” (시작작품상 심사평) 1991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하여 올해로 등단 25년을 맞은 시인 허연의 네번째 시집 『오십 미터』가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는 2013년 현대문학상 수상작 「북회귀선에서 온 소포」 외 6편과, 시작작품상 수상작 「장마의 나날」 등이 수록되어 있다. 1995년 첫 시집 『불온한 검은 피』로 “자기부정을 통한 자기긍정의 정공법으로 ‘무의미의 의미’라는 두려우리만치 아름다운 미학을 창출해냈다”(문학평론가 황병하)라는 극찬을 받았던 시인 허연은, 13년 만에 두번째 시집 『나쁜 소년이 서 있다』를 묶으며 도시 화이트칼라의 자조와 우울을 내비치며 독한 자기규정과 세계 포착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2012년 세번째 시집 『내가 원하는 천사』에서 삶의 허망하고 무기력한 면면을 담담히 응시하며 부정성 내부에 숨 쉬는 온전한 긍정의 가능성을 찾아나갔던 허연은, 이번 시집 『오십 미터』로 세월 속에 찌든 슬픔, 마모되어 소멸해가는 존재들에 시선을 보내며 일상 속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날선 타자로 견뎌나가는 시인의 사투, 그만의 업(業)을 완성하려는 치열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나쁜 소년 같고, 상처 받은 나비 같은 시인 허연. 시인으로 살아온 25년의 세월 동안 예민한 감각으로 도시의 쓸쓸한 풍경을 포착하고 거침없이 고통을 가로지르며 삶의 노예가 되지 않고자 몸부림 친 절실함의 기록이 이번 시집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벗어날 수 없는 그리움, 혹은 숙명 마음이 가난한 자는 소년으로 살고, 늘 그리워하는 병에 걸린다 오십 미터도 못 가서 네 생각이 났다. 오십 미터도 못 참고 내 후회는 너를 복원해낸다. 소문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축복이 있다고 들었지만, 내게 그런 축복은 없었다. 불행하게도 오십 미터도 못 가서 죄책감으로 남은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무슨 수로 그리움을 털겠는가. 엎어지면 코 닿는 오십 미터가 중독자에겐 호락호락하지 않다. [……] 잊고 싶었지만 그립지 않은 날은 없었다. 어떤 불운 속에서도 너는 미치도록 환했고, 고통스러웠다. - 「오십 미터」 부분 이번 시집의 해설을 맡은 문학평론가 양경언은 표제작 「오십 미터」를 두고 세 가지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본다. 첫번째로 이 시를 한 편의 절절한 연시(戀詩)로 읽는 방법, 즉 ‘너’와 나 사이에 오십 미터 이상의 거리가 존재할 수 없다는 고통스러운 그리움으로 읽는 것이다. 두번째로 중요한 무언가를 두고 온, 혹은 상실한 사람의 심정이 담긴 시로 확장하여 읽는 방법을 꼽는다. 그리고 세번째 독법으로 ‘너’를 ‘시’로 치환하여 읽어도 맥락이 통한다는 점을 든다. “멀리 도망을 가려 하다가도 오십 미터를 벗어나지 못해 다시 시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이가 차라리 제 몸에 흐르는 시의 피를 결코 사라질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읽는 것이다. 앞서 시인은 현대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시인이라는 호칭이 자랑스럽기보다는 민망한 적이 더 많았다. 그저 살면서 나는 시를 만났고, 시는 나를 만났다. [……] 중요한 건 지금 나는 시를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숙주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자주 불행하고 가끔 행복하다.” 한순간도 시를 잊을 수 없는, 시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 허연은 이 그리움 속에서 자꾸만 시에게로 회귀하는 중독자다. 모든 공화국으로부터의 아나키스트, 시인 찌그러지고 때 묻은 트럭은 세월을 등에 업고 생의 마지막 질주를 했다. 낙오한 사람들은 어느새 세월의 등에 올라타 있었고. 도시는 어두웠고 트럭은 주저앉았다. 낙오자들은 뿔뿔이 골판지 같은 골목으로 사라졌다. 주저앉은 트럭은 도시와 아주 잘 어울렸다. 그렇게 밤이 왔다. 이미 어두웠지만 트럭은 어두워지지 않았다. 안녕, 트럭. - 「아나키스트 트럭 1」 부분 트럭의 비명은 이따금씩 저기압이 몰려오는 날 아주 작게 들린다. 진한 사투리와 마른 기침. 알아듣기 힘들지만 주제는 분명 생이다. 이별만이 번성했던 생. 나귀처럼 인내했던 생. 자살자의 마지막 짐을 실었던 생. 수몰지의 폐허를 실었던 생. 이제는 단종된 생. - 「아나키스트 트럭 2」 부분 너는 모든 걸 실었지만 믿지는 않았다. 버려진 꿈을 싣고도 울지 않았고, 적을 태우고도 분노하지 않았다. 비틀대며 비틀대며 모욕당했을 뿐. 네가 흘린 신성한 웃음이 검은 강물 위에 마지막으로 반사됐다. - 「아나키스트 트럭 3」 부분 이 시집에 실린 세 편의 연작시 「아나키스트 트럭」에는 종래의 공화국, 일상의 세계와 영원히 불화하며 자기 자신을 서슴없이 아슬아슬한 경계에 두고, 기어이 거기에 새로운 기운, 다른 언어, 다른 존재를 불어넣으려는 시인의 존재가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생은 가끔씩 끔찍하고,/아주 자주 평범”(시인의 말)하지만 트럭은 “버려진 꿈을 싣고도 울지 않았고, 적을 태우고도 분노하지 않았다.” 트럭은 “찌그러지고 때 묻은 세월”의 슬픔과 이별, 낙오, 죽음을 거치며 비틀거리고 주저앉을 뿐이다. 하지만 생의 환멸과 모욕을 견디면서도 어두워지지 않을 수 있는 것, 끊임없이 불화를 인내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것은 “시인이 종래의 공화국 소속이 아니기 때문. 오지 않는 자멸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남겨질 잔해에 대해 앞서 생각하는, 자신만의 공화국의 시원(始原)”(양경언)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시인의 언어는 낡을 줄도 사라질 줄도 모르며, 세계와 타협하지도 바깥으로 탈주하지도 않는다. 여전히 그 경계에 서서 내밀한 삶의 노래를 계속할 뿐. 빠르게 흘러가버리는 강물의 일처럼 사람의 일에도 눈물이 나지 않는데 강물의 일에는 눈물이 난다. 사람들이 강물을 보고 기겁을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총구를 떠난 총알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강물은 어떤 것과도 몸을 섞지만 어떤 것에도 지분을 주지 않는다. 고백을 듣는 대신,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강물의 그 일은 오늘도 계속된다. 강물은 상처가 많아서 아름답고, 또 강물은 고질적으로 무심해서 아름답다. 강물은 여전히 여름날 이 도시의 대세다. - 「강물의 일」 부분 강물은 무심하게 이 지지부진한 보호구역을 지나쳐 갑니다. 강물에게 묻습니다. “사랑했던 거 맞죠?” “네” “그런데 사랑이 식었죠?” “네” [……] 강물에게 기록 같은 건 없습니다 사랑은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 「장마의 나날」 부분 허연의 노래는 자연스럽게 강물로 향한다. 인간사에 완전히 무심한 듯, 불가항력으로 이동 중인 생, 결국 소멸로 이어지는 결말을 허연은 강물을 빌려 건조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슬픔도 기쁨도 없이 쓸려갈 것과 남은 것만으로 지속되는 것, 시작과 끝도 없이 그저 이동 중인 것, 이미 쓸려가는 중이라서 기록으로 남겨지지 않지만, 매일 같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것. 이것은 강물의 일이며, 또한 삶의 과정이지만, 사랑을 잃은 자리에서 사랑은 생의 일부로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언뜻 초연의 경지에 이른 듯하지만, 강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처가 넘쳐흐른다. “깨끗한 것도 더러운 것도” “슬픔도 기쁨도 없”이 “쓸려갈 것과 남은 것”(「제의(祭儀)」)만이 가능한 강, “많은 것을 섞고, 많은 것을 안고 가지만, 아무것도 토해내지 않”(「장마의 나날」)는 강은 하루하루 부대끼면서도 부러 거리를 두고 꾸준히 불화하는 시인의 생과 닮아 있다. 바로 이 날선 고통 안에서 시인의 사랑은 숙명처럼 시작된다. 여전히, 영원히. ■ 뒤표지글 구름은 신비스러운 사상이다 구름의 이름을 지은 사람 자신보다 구름이 주목받기를 원한 사람 구름을 가져다 이야기를 만든 그 사람 생각을 해봤다 그런 말을 하고 싶었다 설명되지 않았으므로 무한할 수 있었고 학습되지 않았으므로 소멸하지 않았던 말 그 말을 꺼내고 싶었다
평양 호남리 고구려 무덤
주류성 / 정경일 (지은이), 하문식 (옮긴이)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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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성소설,일반정경일 (지은이), 하문식 (옮긴이)
2013년 8월부터 10월까지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 2지구에 위치한 고구려 무덤 4기에 대한 발굴 결과물인 <湖南里:2013年平壤市三石區域湖南里高句麗古墓群Ⅱ區發掘報告> (香港亞洲出版社, 2015)의 한국어판으로 저자는 연변대학 역사학부에서 고구려사를 전공하면서 북한지역 고구려발해 관련 유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이 발굴조사는 그 계획의 하나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호남리 고구려 무덤은 주변에 사신총, 토포리 대묘가 자리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 곳이었다. 이번에 조사된 18호 벽화무덤에서는 사신도와 별그림, 넝쿨무늬 등 여러 무늬들이 확인됨으로써 대동강 유역 고구려 벽화무덤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별그림은 고구려 천문학의 수준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글 Ⅰ. 머리말 Ⅱ. 호남리 주변의 자연지리적 환경과 연혁 Ⅲ. 호남리 18호 벽화무덤 1. 무덤의 위치 및 주변 유적 2. 무덤의 구조 3. 벽화 4. 유물 Ⅳ. 호남리 19호 무덤 Ⅴ. 호남리 20호 무덤 Ⅵ. 호남리 21호 무덤 Ⅶ. 맺음말최근 북한에서 발굴조사된 고구려 고분에 대한 보고서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고구려 벽화무덤은 한국 고대사 연구에 있어 아주 매력이 있는 주제이다. 고구려 벽화무덤은 집안의 통구와 대동강 유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인물화부터 생활상을 보여주는 풍속도까지 당시의 문화와 역사적 의미를 알려주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비교적 일찍부터 조사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근래에는 고구려 무덤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책은 2013년 8월부터 10월까지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 2지구에 위치한 고구려 무덤 4기에 대한 발굴 결과물인 『湖南里:2013年平壤市三石區域湖南里高句麗古墓群Ⅱ區發掘報告』 (香港亞洲出版社, 2015)의 한국어판으로 저자는 연변대학 역사학부에서 고구려사를 전공하면서 북한지역 고구려발해 관련 유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이 발굴조사는 그 계획의 하나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호남리 고구려 무덤은 주변에 사신총, 토포리 대묘가 자리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 곳이었다. 이번에 조사된 18호 벽화무덤에서는 사신도와 별그림, 넝쿨무늬 등 여러 무늬들이 확인됨으로써 대동강 유역 고구려 벽화무덤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별그림은 고구려 천문학의 수준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너는 내, 별 1
다향 / 아란멸 지음 /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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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소설,일반아란멸 지음
아란멸 장편소설. 누구에게나 친절한 해오 호텔의 부사장 오수완. 하지만 자신의 영역에 쉽게 낯선 이를 들이지 않는 그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스물두 살의 어린 임시 비서 윤채이. "내가 윤채이 씨를 뭘 보고 믿어야 하는데?" 더럽히고 싶다는 심술맞은 마음이 들 만큼 파릇한 얼굴이 자꾸만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녀를 볼 때마다 느끼는 이 기시감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답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제야 기억이 났어, 주정뱅이 꼬맹이." 그에게는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배어 나오던 그날의 기억이 "제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저도 누군지 모르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녀에게는 절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을 뿐이다. 10년 전 여름, 모든 것이 온전했던 시절 우연히 맺어진 악연은 먼 길을 돌아 단 하나의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프롤로그#1#2#3#4#5#6#7#8#9누구에게나 친절한 해오 호텔의 부사장 오수완.하지만 자신의 영역에 쉽게 낯선 이를 들이지 않는 그가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스물두 살의 어린 임시 비서 윤채이.“내가 윤채이 씨를 뭘 보고 믿어야 하는데?”더럽히고 싶다는 심술맞은 마음이 들 만큼 파릇한 얼굴이자꾸만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그녀를 볼 때마다 느끼는 이 기시감의 정체는 무엇일까.정답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만,“이제야 기억이 났어, 주정뱅이 꼬맹이.”그에게는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배어 나오던 그날의 기억이“제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저도 누군지 모르는 그런 사람이에요.”그녀에게는 절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을 뿐이다.10년 전 여름, 모든 것이 온전했던 시절 우연히 맺어진 악연은먼 길을 돌아 단 하나의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신곡 : 연옥
더클래식 / 단테 알리기에리 (지은이), 이시연 (옮긴이)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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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식소설,일반단테 알리기에리 (지은이), 이시연 (옮긴이)
서곡 2곡, 지옥 34곡, 연옥 33곡, 천국 33곡으로 이루어진 대서사시다. 이 시는 1만 4,233행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여 그가 죽던 해인 1321년에 완성되었다. 전 세계의 저명한 비평가들로부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 가운데서도 제일 신중하고 정확하며 상세하면서 균형감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작품 속 등장인물과 이야기가 시간의 연속성과 시적 구조의 불변성에 따라 단 하나의 모순 없이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연옥 여행 시간 제1곡 제2곡 제3곡 제4곡 제5곡 제6곡 제7곡 제8곡 제9곡 제10곡 제11곡 제12곡 제13곡 제14곡 제15곡 제16곡 제17곡 제18곡 제19곡 제20곡 제21곡 제22곡 제23곡 제24곡 제25곡 제26곡 제27곡 제28곡 제29곡 제30곡 제31곡 제32곡 제33곡 작품 해설 작가 연보지옥을 지나 천국으로 가는 연옥에서 마주한 인간 군상 선과 악, 죄와 벌, 정치와 종교, 신화와 현실 등 인간사의 모든 관점과 주제를 통찰한 걸작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도서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고전 걸작 단테가 1307년 무렵부터 쓰기 시작한 《신곡》은 서곡 2곡, 지옥 34곡, 연옥 33곡, 천국 33곡으로 이루어진 대서사시다. 이 시는 1만 4,233행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여 그가 죽던 해인 1321년에 완성되었다. 무려 14년이 걸린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최고의 시인이라고 평가받는 단테의 손끝으로 만들어 낸 걸작이니 《신곡》의 위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전 세계의 저명한 비평가들로부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 가운데서도 제일 신중하고 정확하며 상세하면서 균형감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작품 속 등장인물과 이야기가 시간의 연속성과 시적 구조의 불변성에 따라 단 하나의 모순 없이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곡》은 지옥-연옥-천국의 여정을 걷는 단테를 통해 인간 삶의 보편적 진리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특히 《신곡-연옥》에서는 늪과 호수에서 악취와 증기가 피어오르며 얼음처럼 차가운 바람, 쏟아지는 비와 우박으로 잠시도 조용하지 않은 지옥을 지난 단테가 언젠가 다가올 구원의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참회와 회개의 소리를 만난다. 과연 연옥에서 단테는 어떠한 진리를 만나게 되고, 무엇을 깨닫게 될까. 거대한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신곡》의 두 번째 정거장 ‘연옥’에서 또 다른 환상적인 상상력과 인간 삶의 가치를 만나보자.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
마음씀 / 안병은 (지은이) / 2022.05.25
14,000

마음씀소설,일반안병은 (지은이)
‘자살사고’를 보이는 많은 아이가 나온다. 이 단어에 따옴표를 친 이유는 작가가 책에서 ‘자살사고’에만 집중해 이를 수치화하고 판단하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책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 안병은의 태도와 주장이 잘 드러난다. 또한, 상담하고 치료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이야기로 재구성되어 오롯이 담겨 있다. 때론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일기와 메모를 그대로 옮겨오기도 했다.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에서 안병은은 단순히 “죽지 마”라고 얘기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 대신, 죽고 싶어 하는 아이와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깊게 하라고 조언한다. 죽음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죽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를 말이다. 이런 과정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선생님과 처음으로 죽고 싶은 마음에 대해 아니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선생님이 “죽음은 뭐라고 생각하니?”라고 물었을 때 저는 그저 영원히 잠드는 것이라고, 죽음을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죽음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면 무서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편해요. 죽음에 대해 뭘 배웠다기보다는 많이 고민하고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해서도 삶에 대해서도요.”_14쪽들어가며 7 1 살아가는 삶 속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10 2 옥상에서는 죽음이 가깝다 27 3 알 수 없는 죽음을 꿈꾸다 36 4 어두운 밤, 나뿐이지만 살아야만 하는 삶 45 5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58 6 나비가 되어 떠났다 70 7 자살 당하다 83 8 아버지 죽이기 98 9 자살조력센터 120 10 죽음을 꿈꾸는 아이의 일기 138 11 자살연습 155 에필로그 171 죽음을 꿈꿨던 아이의 이야기 안병은은 상담하고 치료하는 아이들에게 유서를 받을 때가 있다고 한다. 왜 자신에게 유서를 주느냐고 농담처럼 물으면 “선생님과 죽음에 대해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13쪽)라는 답이 돌아온단다. 많은 아이가 자살을 생각하면서도 죽음에 관한 대화는 거의 나눠보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말은 “왜 죽으려고. 죽지 마.”(15쪽) 정도다. 우리 사회에서, 특히 청소년 시기에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금기시 되어 있다.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다. 사회는 이를 부적응자로 대하고 특히 학교에선 곧바로 ‘문제행동’ 치부해 ‘개조’해야 한다고 여긴다. 이렇게 스스로 생각할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한 채 병원으로 오게 된 아이들이 죽음 대한 태도가 성립되어 있을 리 없다. “죽고는 싶은데 나를 어떻게 죽일지 모르겠다. 죽고 나면 편할 텐데 죽는 순간까지의 고통은 무섭다. 죽는 게 뭔지도 모르겠다. 딱히 생각해본 적도 없다.”_37쪽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고민하지 않은 채 죽고 싶다고만 말하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자살사고를 보이며,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산술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안병은은 “자살사고라는 정신병리 소견에만 매달려 정신과적 증상으로 객관화하고 자살 위험 정도를 수치화”(19쪽)하는 것을 경계한다고 한다. 왜 죽고 싶은지는 나중에 묻는다. 아이들이 가진 죽음에 대한 생각과 태도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삶에 대해, 잃어버린 꿈과 아이들이 바라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된다.”(20쪽) 안병은은 아이들에게 재차 묻는다. “죽음을 통해 뭘 얻고 싶은 거니?”(15, 22쪽) 이 질문은 언뜻 보면 이상하다. 종교적인 질문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의도가 아니다. 그래서 더 당황스럽다. 우리는 보통 죽음을 통해 뭔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뿐더러 죽음을 삶의 끝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대부분 아이도 이 질문 앞에서 당황한다. 우리는 다시 이렇게 물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은 왜 죽음을 통해서만 무언 갈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게 끝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분명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으면서도. (“자살사고를 보이는 아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자살하는 과정이 고통스럽지만 않다면, 찰나에 끝난다면, 자신은 예전에 자살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한다.”(41쪽)). 자살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아이들은 나름대로 수많은 방법으로 출구를 찾아 헤맸지만 실패했다고 말한다. 이런 실패가 쌓여 자살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작가는 이를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설득이 되지 않을”(21쪽) 것처럼 보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병은은 열렬히 자살을 원하는 아이는 만나보지 못했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자살밖에 없다고 말하는 건 자살을 원하지 않으니 도와달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자살을 말하면서 삶을 거부하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일까? 많은 진료를 하면서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건 “이 아이들은 죽음을 꿈꾸는구나”(22쪽)였다고 한다. 이때 아이들이 꿈꾸는 건 ‘죽음’ 자체가 아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건 ‘너무 힘든 지금의 삶’이 끝나길 바랄 뿐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지금의 삶이 아닌 다른 삶을 살고 싶은 바람을 내비친다. “공부에 대한 부담감으로 갇혀버린 느낌이 들었다. 남과 계속해서 비교하니 내가 없었다.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깊이 생각할 수 없었다.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힘든 이 순간밖에는 없었다.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불안에 쫓기는 삶이 아닌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것이다.”_14쪽 “(자살은) ……정말 괴롭고 내가 혼자라고 느꼈을 때 생각나는 것. 내가 세상에 기댈 사람이 없을 때 생각나는 것이다.”_149쪽 “센터나 병원 선생님들이랑 있으면 살아야 할 것 같고, 혼자 있으면 죽어야 할 것 같다.”_77쪽 아이들은 자살로 삶에서 도피하거나 끝을 원하는 게 아니다. 이는 “뭔가를 바라는 하나의 행동”(23쪽)이다. 안병은은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저울에 올려보는 것이 아니라 소망하는 내일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죽이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저 모든 짐을 내려놓고 싶은 것이고, 이런 의미에서 죽음이라는 상태를 소망하고 꿈꾸는 것일 뿐이다.”(25쪽) 안병은은 아이들에게 재차 말한다. “육체를 죽여서는 그 꿈을 이룰 수 없다.”(23쪽) “평상시 힘들 때면 죽음에 집착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혼자 계속 생각해요. 죽으면 편하겠지?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제가 저를 죽일까봐 겁나기도 해요. 소원이 있다면 누군가가 저를 보호해줬으면 좋겠어요. 평범하게 살 수 있게요.”_24쪽 너의 전부를 죽이지 마라 새로운 삶을 꿈꿔본 적 있는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말한 적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 우리는 긴 여행을 다녀오거나 직장을 옮기기도 하고 습관과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새로운 사람과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켜 다른 자신이 되고자 한다. 이때 중요한 건 기존에 가진 삶의 습관과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와 잘 결별해야 한다. “너의 전부를 죽이지 마”라는 말은 결별해야 할 것을 잘 골라서 죽이자는 의미다. “자신 안에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반복적으로 갈등을 유발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64쪽) 자신의 전부가 싫고 이를 몽땅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유가 존재한다. 아이들은 무엇을 죽여야 할지 몰라서, 마주하는 게 버거워서, 힘든 것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판단해서 자기 전체를 죽이려고 한다. 안병은은 “자살하고 싶다고, 죽음밖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는 아이들에게 말하곤 한다.”(165쪽) “너 전부를 죽이려고 하지 마라. 나와 함께 네가 정말 죽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그게 학교면 학교를 죽이고 마음속 깊은 상처면 상처를 죽여보자. 나는 네가 죽이고 싶은 것을 잘 죽일 수 있도록 돕고 싶다.”(165쪽) 이렇게 충분한 상담이 진행된 후에 이렇게 말한다. “우리, ‘자살연습’을 해보자.”(165쪽)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초점적 자살. 둘째, 상징적 자살. 셋째, 은유적 자살이다. 첫째, 초점적 자살. 어릴 적 따돌림으로 고통받은 아이가 있다고 해보자. 이때 그 아이가 죽여야 하는 건 자신의 삶과 육체 전부가 아니라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트라우마다. 안병은은 말한다.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상처를 파악해 그 부분에 집중해서 함께 소멸시키자…… 이 또한 자살이 될 수 있다.”(168쪽) 둘째, 상징적 자살.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에는 아이들을 억압하는 상징으로서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실제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입은 아이도 있지만, 상징으로서의 아버지는 “독단적이고, 명령하고, 억압하고, 폭력적인 그런 존재 ……성별에 관계 없이 또는 어른이든, 최근에는 아이조차도 스스로의 ‘아버지’”(118쪽)가 될 수 있다. “아빠라는 인간과는 단 한 순간도 함께 있고 싶지 않다. 언제 또 무슨 이유를 들어 욕하고 때릴지 모른다. 그 생각에 내 모든 정신을 쏟는다. 함께 있으면 숨 막혀 죽을 것 같다. 아빠는 가족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욕하고 물건을 던졌다. 어렸을 때는 밤마다 아빠가 오늘도 술을 마시고 들어올까, 아니면 오늘은 술을 마시지 않고 들어올까 두려움에 떨며 기다렸다.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날이면 거의 매일 엄마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고 뺨을 때리거나 밀쳐서 넘어뜨리기도 했다”_106쪽 안병은은 자신의 무의식 안에서 살아남아 자신을 억압하는 존재를 건강하게 죽이는 것이 바로 상징적 자살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안병은은 해열 작가의 『난 가끔 아빠를 죽이를 상상을 하곤 해』를 인용하는데, 이렇게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내가 어떻게 아빠를 죽여 왔는가’에 대한 책이다. 아, 물론 아빠는 (당연히) 살아계신다.”(100쪽) 해열 작가는 10년 동안 끈질기게 일기를 썼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단편영화를 찍으면서 서서히 자신의 아빠를 직면했다. 중요한 건 자신의 어릴 적 트라우마를 얼마나 극복했느냐에 있지 않다. 자신의 방법을 찾은 것이 훨씬 중요하다. 셋째, 은유적 자살. 책에는 수민이라는 아이가 나온다. 수민이는 힘들 때 일기를 쓰곤 했다. 말로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일기장에 적으며 감정을 정리한 것이다. 밖에서 힘든 일을 겪었을 땐 빨리 집에 가서 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그러다 누군가 자신의 일기장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수민이는 “힘든 순간을 일기에 쓰는 것은 멈출 수 없었고 쓰면서도 타인을 의식했기에 점점 자신을 비난하고 자책하는 내용으로 바뀌었다.”(157쪽) 수민이의 일기를 읽은 저자가 돌려주려 하자 수민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선생님 꼭 써야만 했던 일기를 선생님에게 주고 나니 쓰지 않아도 되고 마음이 편했어요.”_158쪽 수민이이게 일기는 자신을 위로하는 것이었다가 자신을 억압하는 것으로 변해 있었다. 저자는 잠깐 망설이다가 함께 이 일기장을 태우는 걸 제안한다.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태우면서 수민이를 힘들게 했던 불안과 기억도 함께 태우는 일종의 ‘의식’을 하자는 것이었다. 이는 새로운 정신을 갖추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의식을 알게 모르게 많이 치르고 있다. 어릴 적 경험했던 캠프파이어도 있으며, 소원이나 떨쳐버리고 싶은 기억을 적어 날려 풍등을 띄우기도 한다. 수민이에게 이런 의식은 앞으로 자신을 잘 다스리고 추스를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지도 모른다. “나는 수민이를 위해 새 일기장을 준비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기를 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번에는 타인을 의식하지 말고, 나조차도 의식하지 말고 써보라고 말해줄 것이다. 만약 또 힘든 마음이 누적되거나 타인을 너무 의식해서 쓰게 된다면 언제든 다시 소각해도 된다고 말해 줄 것이다.”(159쪽) “곁에 있겠습니다. 좋은 어른이 되겠습니다.”(9쪽) 이렇게 말하는 작가는 좀 더 진지하게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해보라고 말한다. 죽음으로써 벗어나고 싶은 삶과 죽음을 통해 얻고 싶은 삶을 가까운 사람과 나눠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단호하게 이렇게 말한다. “원하는 삶은 죽음의 한 형태인 자살로 얻을 수 없으며,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살아갈 삶 속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9쪽)“공부에 대한 부담감으로 갇혀버린 느낌이 들었다. 남과 계속해서 비교하니 내가 없었다.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깊이 생각할 수 없었다.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힘든 이 순간밖에는 없었다.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불안에 쫓기는 삶이 아닌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것이다.” “(자살은) ……정말 괴롭고 내가 혼자라고 느꼈을 때 생각나는 것. 내가 세상에 기댈 사람이 없을 때 생각나는 것이다.” “센터나 병원 선생님들이랑 있으면 살아야 할 것 같고, 혼자 있으면 죽어야 할 것 같다.”
오드리 헵번처럼
FIKA(피카) / 멜리사 헬스턴 (지은이), 오현아 (그림), 카일리 박 (옮긴이)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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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KA(피카)소설,일반멜리사 헬스턴 (지은이), 오현아 (그림), 카일리 박 (옮긴이)
오드리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의 일화, 슬픈 가족사,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녀의 인생과 철학, 성공과 실패, 사랑과 희망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오드리 헵번을 인생의 멘토로 삼고 있는 저자는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은 오드리의 진짜 이야기를 담기 위해 5년이 넘는 시간을 취재했고, 비로소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오드리 헵번의 생전 인터뷰와 지인들이 바라본 오드리 헵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을 수 있었다. 더불어 지금껏 감추어졌던 70여 컷의 미공개 사진을 그림으로 재창조해서 더욱 소장 가치를 높였다.Prologue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은 그대들에게 Happiness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해지는 법 언제나 희망하기 가장 믿는 사람들의 조언을 신뢰하기 긴 호흡을 유지하기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삶의 진정한 가치를 잊지 않기 진짜 나로 살기 지금 이 순간 소중한 것에 집중하기 Success 나만의 기준으로 성공하는 법 현재를 충실하게 살기 운명의 문 앞에서 망설이지 않기 꾸준한 노력으로 기회 잡기 최선의 경험을 쌓아가기 자만하지 말고 언제나 열망하기 넓은 시야로 나만의 방법 찾기 인생은 때때로 힘들다는 걸 인정하기 Health 건강하게 아름다워지는 법 오롯한 나만의 세상 만들기 좋아하는 것을 곁에 두기 자연스러움이 주는 큰 가치를 잊지 않기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기 동물을 사랑하기 자연과 가까이 하기 자신에게 달콤한 사치를 허락하기 나이 듦을 거부하지 않기 Love 원하는 것을 얻는 법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나만의 고유한 매력 키우기 소중한 것은 반드시 지키기 오래 고민하고, 단호하게 결정하기 2 매 순간 진심으로 사랑하기 Family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법 조건 없이 사랑하기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기 내 앞에 있는 기적에 집중하기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기 제대로 가르치기 Friendship 사람들과 좋은 관계 맺는 법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기 감사한 마음은 부족함 없이 표현하기 진심이 담긴 진실을 나누기 꾸밈없이 최선을 다하기 함께할 땐 언제나 행복하기 일상의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기 Fulfillment 스스로 성취감을 이끌어내는 법 혼자만의 고독 즐기기 힘들 땐 혼자서 버티지 않기 나의 세상을 넓혀줄 취미 만들기 나 자신에게 점수 매기지 않기 평화로운 장소 찾기 소소하고 단순하게 살기 절대 변하지 않는 신념 가지기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기 Style 나의 자아 찾는 법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나만의 스타일 찾기 나의 취향 공부하기 모두가 좋아한다고 무조건 따르지 않기 좋아하는 것들로 일상 채우기 Fame 스스로 중심 잡는 법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기 때로는 적당히 무시하며 살기 지금 당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하기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가기 Humanity 세상을 바꾸는 법 생각하고, 마음먹고, 행동하기 목소리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나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먼저 손 내밀기 나의 고통만큼 남의 고통에 공감하기“나는 나로서 이미 충분해요.”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자신의 길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오드리 헵번의 10가지 인생 조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오드리 헵번. 한때는 세기의 연인이었고, 전설적인 할리우드 배우였으며, 자선활동가였던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여배우’로 꼽히는 오드리 헵번의 일생을 담았다. 《오드리 헵번처럼》은 오드리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의 일화, 슬픈 가족사,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녀의 인생과 철학, 성공과 실패, 사랑과 희망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오드리 헵번을 인생의 멘토로 삼고 있는 저자는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은 오드리의 진짜 이야기를 담기 위해 5년이 넘는 시간을 취재했고, 비로소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오드리 헵번의 생전 인터뷰와 지인들이 바라본 오드리 헵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을 수 있었다. 더불어 지금껏 감추어졌던 70여 컷의 미공개 사진을 그림으로 재창조해서 더욱 소장 가치를 높였다. 오드리 헵번은 인생 자체로 이미 좋은 교과서다. 아름다운 외모로 얻은 유명세는 금방 사라진다는 것을 일찍부터 알았던 그녀는 성공 후에도 자만하거나 소홀하지 않았다. 그녀의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었지만 남을 탓하지 않았고, 부족한 부분은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았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나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보다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것을 중요시했던 그녀는 항상 “나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 삶이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드리는 모든 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 때때로 불행이 문을 두드려도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휘청거리지 않았다. 우리는 매일 흔들린다. 내가 누구인지, 잘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길을 찾지 못해서 헤매곤 한다. 그런 우리들에게 오드리 헵번의 인생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쉽지 않은 인생에서도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꿈을 이루고, 주어진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오드리 헵번. 그녀가 보내는 감동의 메시지와 현실적인 조언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떠한 태도와 신념을 가져야 하는지 정답에 가까운 길로 안내할 것이다. 누군가 단 한 번의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오직 하나다. “오드리 헵번처럼.” “어떻게 살아가고 싶나요?” 매일 흔들리는 그대들을 위한 인생의 안내자 오드리 헵번 어느 날 문득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지금 잘 살고 있는지 오늘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스러운 날이 있다. 삶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헤맬 때, 타인의 시선에 얽매일 때, 남들에게 휘둘릴 때…. 내가 원하는 길로 가도록 안내하는 지도가 있다면, 어쩌면 매일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여기 인생 그 자체로 좋은 안내서가 되는 사람이 있다. 한때는 세기의 연인이었고, 전설적인 할리우드 배우였으며, 자선활동가였던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여배우’로 꼽히는 사람, 바로 오드리 헵번이다. 그녀는 이름 그 자체가 이미 브랜드다. 우아하고 매력적인 여성을 볼 때나 지혜롭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볼 때, 우리는 ‘오드리스럽다’라는 말을 형용사처럼 쓴다. 이처럼 오드리 헵번은 천상의 미모와 독보적인 스타일로 현 시대에도 여전히 큰 영향력을 끼치지만, 그만큼이나 주목받는 건 그녀의 인생 철학과 삶 그 자체다. “나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 삶이 좋아요!”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는 오드리 헵번의 10가지 인생 조언 오드리 헵번의 인생 철학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겉으로 보면 모든 게 완벽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녀는 평생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어릴 적에는 돈을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성공한 배우가 되고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어느 곳에도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작품을 끝낸 후에는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되어 전 세계를 누비며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전하려 애썼다. 뿐만 아니라 오드리는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성실했다. 일을 할 때는 자기 자신에게 엄격했고, 쉬운 길로 가지 않았다. 부족한 부분은 성실과 근면으로 채웠다. 그녀와 함께 일했던 동료 배우, 작가, 감독 할 것 없이 그녀가 성공한 이유를 ‘성실’이라고 꼽을 정도였다. 이 책은 그녀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삶을 사는지 그 태도와 가치관, 철학과 신념이 모두 담겼다. ‘행복’, ‘건강’, ‘사랑’, ‘가족’, ‘성공’ 등 오드리 헵번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10가지를 키워드로 뽑았다. 각 키워드에 맞게 진정한 행복을 찾는 법부터 나의 자아를 찾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갖는 법,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건강하게 아름다워지는 법 등 현실적인 인생 조언이 가득하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는 문제의 해답을 오드리의 삶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 멘토인 오드리 헵번의 진짜 이야기를 담기 위해 5년이 넘는 시간을 취재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그녀의 모습은 물론이고,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오드리 헵번의 생전 인터뷰와 지인들이 바라본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멋진 인생 안내서를 완성했다. 더불어 지금껏 감추어졌던 70여 컷의 미공개 사진을 그림으로 재창조하여 더욱 소장 가치를 높였다. “가장 중요한 건 인생 그 자체를 즐기는 거예요!” 마치 오드리 헵번처럼 오드리 헵번은 단순히 스타일이 좋고, 아름다운 여성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멘토이자 닮고 싶은 어른의 표본이다. 저자는 인생이 어딘가 어긋나고, 바라고 꿈꾸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서 헤맬 때 오드리 헵번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누구나 그런 것처럼 오드리의 삶도 그녀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어릴 적 부모는 이혼을 했고, 전쟁을 겪었으며, 죽음과 배고픔을 경험했고, 오랫동안 자유를 빼앗긴 삶을 살았다. 세계적인 스타가 된 후에도 삶은 녹록치 않았다.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했기에 작품 하나를 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고, 여러 번의 유산과 실패한 결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그녀는 어떤 일을 겪든 언제나 반짝거렸고, 그 빛을 잃지 않았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우리는 종종 잊고 사는 것을 그녀는 끝까지 잊지 않았다. ‘인생은 그 자체로 엄청난 기회’라는 사실을 말이다. 저자는 오드리 헵번의 이러한 태도와 인생 철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마침내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결정하게 됐다.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잊지 않으며, 때때로 고난이 와도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살아가기로 했다. 마치 오드리 헵번처럼. 이 책은 쉽지 않은 인생에서도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꿈을 이루고, 주어진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오드리 헵번이 보내는 현실적인 응원이자 감동의 메시지다. 지금 어떤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완벽에 가까운 인생 안내서를 만나게 될 것이다.“내 삶에는 어떤 이론도, 공식도 없어요. 그냥 어느 정도는 본능에 따르고, 상식에 따르죠. 이론은 이론일 뿐이에요. 그리고 내가 만난 모든 사람과 모든 경험에서 그 안에 있는 논리와 이론을 흡수할 뿐이에요. 그걸 주는 것은 우리 엄마일 때도 있고, 발레 선생님일 때도 있고, <보그Vogue> 잡지일 때도 있고, 자연 혹은 내 인생 그 자체일 때도 있어요.” “오늘 하루를 위해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오늘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예요. ‘오늘’이라는 이 순간은 그저 물리적인 시간일 뿐이에요. 어느 날 문득 깨달았어요. 대부분 사람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자체의 소중함은 잊고서 그저 ‘오늘 하루 열심히’라는 말만 외치며 존재한다는 것을요.” “나는 신이 주시는 재능을 믿지 않아요. 나는 그저 내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할 뿐이에요.”
이별의 김포공항
민음사 / 박완서 (지은이)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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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박완서 (지은이)
20세기 한국 문단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그의 이름 자체가 하나의 흐름이자 현상이 되었던 '작가 박완서'의 초기 작품을 엮은 <이별의 김포공항>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이번 단편집에는 박완서 문학의 핵심 주제라 할 수 있는 '한국 전쟁의 비극, 중산층의 환상과 허위의식, 여성 문제'가 복합적으로 드러나 있는 작품들이 망라되어 있다. 자신의 청춘을 집어삼킨 전쟁과 뒤이어 거친 밀물처럼 찾아든 배금주의와 속물주의의 망령이, 여성이라는 상황을 어떻게 침윤하고 부식시키는지, 작가 박완서는 이들 작품 속에서 사납도록 차가운 언어로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시대적 비극과 개인의 운명을 그야말로 "토해 내고 싶었다."라고 언급한 작가의 회고대로 <이별의 김포공항> 속 작품들은, 박완서의 자서전이자 처참한 시대의 자화상이다.이별의 김포공항 지렁이 울음소리 카메라와 워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추천의 말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방식 삶의 빛과 그림자를 이야기하는 다른 목소리 쏜살 문고 여성 문학 컬렉션 이 작품을 보라! 쏜살 문고로 만나는 여성 문학의 멋진 신세계 여성이 마주한 세상, 여성이 기록한 경험, 여성이 분투한 운명,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만나다 지난 2016년 7월 민음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쏜살 문고’의 첫 책을 펴낸 이래, 이번 「여성 문학 컬렉션」을 출간하며 총 50권을 돌파하였다.(「동네 서점 에디션」 및 「워터프루프북」 등 특별판 제외.) 새로운 출판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기치 아래, 과거 ‘문고판’ 도서의 틀을 쇄신하며 작품 선정과 편집,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도전을 이어 온 ‘쏜살 문고’가, 2019년 마침내 ‘동서고금의 여성 문학’과 함께 다시 독자들 곁을 찾았다. 지난 삼여 년의 시간 동안 면밀히 기획해 온 이번 「여성 문학 컬렉션」은,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출간한 「세계문학전집 속 거장 컬렉션」 그리고 작년에 펴낸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과 마찬가지로 ‘문고 속 작은 우주’를 표방하며, 하나의 독자적인 큐레이션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2019년 11월, 「여성 문학 컬렉션」 1차분으로서 세상에 내놓은 이번 여섯 권의 책을 디딤돌로 삼아, 우리 출판계가 마땅히 주목하고 기억해야 할 여성 문학의 ‘멋진 신세계’를 차례로 펼쳐 보이도록 하겠다. 2016년 「세계문학전집 속 거장 컬렉션」의 첫 권으로 출간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2017년 21세기 페미니즘 문학을 선도하는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화제작 『엄마는 페미니스트』, 2018년 ‘여성적 글쓰기(écriture féminine)’의 정수를 보여 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글』에 이르기까지, ‘쏜살 문고’ 속에서 매년 커다란 궤적을 그려 온 여성 문학이 이번 「여성 문학 컬렉션」을 통해 거대한 성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왜 지금 ‘여성 문학’인가? 문학은 작가 개인의 기록인 동시에, 작가의 육체와 내면을 가로지는 모든 시공간의 집적(集積)이자 독자와 역사가 선택하는 시대적 증거물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 살아남은 작품에는 저마다 가치가 있고, 우리들은 그것을 ‘고전’이라 부르며 매 순간 새로이 읽고 또 기억한다. 오늘날 여성 작가와 여성 독자, ‘책’을 둘러싼 문화와 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느꼈다. 세상의 절반이 여성이라면 그만큼의 ‘고전’이 우리 곁에 있기 마련이고, 더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거둘 수 없었다. 여성의 육체를 둘러싼 내밀한 경험, 여성의 성장과 자아실현을 위한 이야기들, 여성 억압의 역사 속에서 수난당해야만 했던 고통의 서사, 여성이 여성으로서 털어놓을 수 있는 ‘자기만의 목소리’ 등 우리 세계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하여, 매서운 분투 속에서 생존한 ‘여성 문학’을 새로이 기념하기 위하여 「여성 문학 컬렉션」을 펴내기로 하였다. ‘법이 금지한’ 임신 중절 경험을 극도로 정제된 문체로 용기 있게 서술한 아니 에르노의 『사건』을 필두로, ‘무민 시리즈’의 작가이자 북유럽 현대 문화·예술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토베 얀손의 작가적 재능과 인생을 관조하는 시선이 오롯이 녹아 있는 『여름의 책』과 『두 손 가벼운 여행』 그리고 한국 문학계의 거목이자 현대 우리말로 쓰인 여성 문학의 결정적인 작품들, 강경애의 『소금』, 박완서의 『이별의 김포공항』, 강신재의 『해방촌 가는 길』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이후 버지니아 울프, 마르그리트 뒤라스, 히구치 이치요, 캐서린 맨스필드와 거트루드 스타인 등 전 세계의 중요한 여성 작가와 여성 문학을 지속적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성 문학 컬렉션」의 표지 디자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민음사에서 눈부시게 활약해 온 최정은, 최지은, 유진아 디자이너를 비롯하여 김린 디자이너, 박연미 디자이너 등 국내의 여성 디자이너들이 각각 표지를 맡아 주었다. 쏜살 문고 「여성 문학 컬렉션」의 첫 독자로서 하나하나의 작품들과 깊이 교감한 이들 디자이너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함께 주목해 보자. 이별의 김포공항 20세기 한국 여성 문학의 거봉(巨峯), 전후 한국에 자리한 피폐한 영혼과 들끓는 속물주의를 매섭게 그려 내다 저들은 묘목이다. 어디에고 다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묘목이다. 그러나 난 틀렸어. 난 죽은 목숨이야. -「이별의 김포공항」에서 박완서의 초기 작품에는 젊음의 불안과 추위와 아슬아슬함 그리고 그 잠재적인 폭발성을 포함하는 순수함이 구김 없이 드러나 있다. 여기 수록된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청춘은 아름답다는 속된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강력하게 불러일으킨다. -유종호(문학 평론가) 작가 박완서의 존재 자체가 후대 여성 작가들에겐 큰 힘이 되었다. -정이현(소설가) 나는 박완서에게 처음으로 소설의 언어를 배웠다. 어떻게 박완서가 아름답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강화길(소설가) 20세기 한국 문단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그의 이름 자체가 하나의 흐름이자 현상이 되었던 ‘작가 박완서’의 초기 작품을 엮은 『이별의 김포공항』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이번 단편집에는 박완서 문학의 핵심 주제라 할 수 있는 ‘한국 전쟁의 비극, 중산층의 환상과 허위의식, 여성 문제’가 복합적으로 드러나 있는 작품들이 망라되어 있다. 자신의 청춘을 집어삼킨 전쟁과 뒤이어 거친 밀물처럼 찾아든 배금주의와 속물주의의 망령이, 여성이라는 상황을 어떻게 침윤하고 부식시키는지, 작가 박완서는 이들 작품 속에서 사납도록 차가운 언어로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시대적 비극과 개인의 운명을 그야말로 “토해 내고 싶었다.”라고 언급한 작가의 회고대로 『이별의 김포공항』 속 작품들은, 박완서의 자서전이자 처참한 시대의 자화상이다. 문학 비평가 황도경의 평가대로 박완서의 문학 세계는 전쟁과 분단, 소시민의 권태, 허위로 가득한 불모적인 도시 문명, 억눌린 여성 현실 등 실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김윤식 문학 평론가의 감탄처럼 “그야말로 경이로운 작가” 박완서의 작품들은 전후 한국 사회의 양태를 냉철하고 예리하게 보여 주는 동시에, 특유의 생활 어법을 통해 매우 친숙하게 우리 곁에 다가선다. 표제작 「이별의 김포공항」은 일제 식민지, 한국 전쟁, 전후 황폐한 한국 사회를 어쩔 수 없이 살아 내야만 했던 노년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아, 참담한 시대의 손아귀에 마구잡이로 휘둘려진 소시민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이어서 「지렁이 울음소리」, 「카메라와 워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에서는 한국의 아프레게르(戰後, après-guerre)가 지닌 허위와 속물근성을 매서울 정도로 날카롭게 그려 낸다. 이렇듯 작가는 격동하는 1960~1970년대 전후 한국 사회 속에 가혹하게 가로놓인 ‘여성’의 모습을 실감 나고 과장 없이 조형해 냄으로써 다른 작가들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지평을 새로이 열어젖혔다. 한편 독자는 박완서의 이들 단편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 속에 여전히 자리한 온갖 모순을 새삼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 여성 문학 컬렉션 중 한국 문학 세 편의 표지는 동양대 김린 교수가 담당하였다. 그동안 공간과 디자인 사이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김린 교수는, 공간과 상황, 시대 속에 가로놓인 여성의 모습을 그려 낸 이들 작품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각 작품의 주제를 강렬한 표지 작업으로 완성해 냈다. 각각의 소설 속에서 문학적 공간으로 조형된 1970년대 김포공항, 전후의 해방촌, 일제 식민지 시대의 간도를 당대의 실제 지도를 직접 활용하여 책의 얼굴로 재해석했다. 세 편의 작품과 세 가지 표지는, 주어진 현실과 특정 공간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뛰어넘어 문학과 디자인의 형식으로서 ‘지금 이곳’까지 울려 퍼져 오는 ‘여성들’의 거친 함성을 함께 전한다.노파는 손녀의 오늘따라 유별난 친절이 거북하다 못해 슬그머니 심통이 난다.
일본 주식시장의 승부사들 1
이레미디어 / 닛케이 머니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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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미디어소설,일반닛케이 머니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출간되자마자 JP Amazon 투자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일본의 주식 부자들』이 리커버판으로 다시 찾아왔다. 시가총액 글로벌 3위, 아시아 1위 일본 주식시장에서 수백억, 수천억의 수익을 거둔 개인투자자들이 있다. 지금껏 풍문으로만 떠돌던 일본의 주식 고수 30명을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자회사 닛케이 머니에서 인터뷰했다. 이 책의 특징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실전’이다. 두루뭉술한 투자 방법론이 아니라, 30명의 ‘일본판 시장의 마법사들’이 자신의 투자법을 직접 낱낱이 공개했다. 바로 이 지점에 큰 의미가 있다. 국내외에서도 고수의 전략이라며 공개된 적은 있지만, 데이터나 실전에서 검증된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일본 주식시장의 승부사들 Ⅰ』은 다르다. 독자는 동시대에 투자하고 있는 일본 주식 고수들의 실전 비법을 배울 수 있으며, 그들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다. 가치 투자, 기술적 투자, 장단기 투자, 정성·정량적 투자 등을 망라하여,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성공 투자자들이 어떻게 투자하는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서문 추천사 Part 1 성장주 투자자 성장하는 종목에 집중투자한다 No.01 재료주에 과감하게 올라타는 시니어 승부사 - 이마카에안 No.02 20억 엔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바이오주 마스터 - 마키타니 겐고 No.03 10배로 상승할 주식을 찾는 일본의 피터 린치 - 오쿠야마 쓰키토 No.04 자산을 10배로 불린 고성장주 투자자 - 스포 No.05 시가총액 30억 엔 이하의 대박 주식 사냥꾼 - 컴스톡 No.06 성장주를 찾는 여행자 - 로쿠스케 No.07 경영 능력을 파악해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새로운 스타 - 펜타 No.08 주가가 오를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는 투자의 철학자 - 아일 No.09 투자법을 바꿔 재기에 성공한 투자의 신화 - 아키 No.10 지속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직 애널리스트 투자자 - 심판부장 특집 기획 대담 1 고미 다이스케 vs. 가타야마 아키라 : 100억 엔의 수익을 올리는 승부사들, 운용자금 380억 엔의 신화 Part 2 가치주 투자자 저평가된 주식을 사들인다 No.11 저평가주 투자를 추구하는 도카이의 구도자 - 주식1000 No.12 공수를 겸비한 승부사 - 다-짱 No.13 10억 엔의 자산을 운용하는 올라운더 - 주식수병 No.14 버핏의 투자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젊은 승부사 - 오발주 No.15 현금 부자 종목을 노리는 전직 애널리스트 - 다케이리 게이조 No.16 프로 바둑기사에서 주식투자자로! 이색적인 경력의 투자자 - 다케키요 이사무 특집 칼럼 1 성공 투자자에게 배우는 리스크 관리법 : 나는 폭락장을 이렇게 헤쳐 나갔다! Part 3 역발상 투자자 급락장에서도 매수로 맞선다 No.17 매수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 - 요로즈노 마사히로 No.18 구독자 2,000명의 매거진을 발행하는 투자자 - 야마자키 가즈쿠니 No.19 급락주로 수익을 올리는 카리스마 투자자 - 우치다 마모루 특집 기획 대담 2 억대 주자자들의 성공 투자법 : 자신의 투자 스타일을 잃지 않고 우직하게 투자한다! Part 4 이벤트 투자자 이벤트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다 No.20 선행 이벤트 투자의 달인 - 유나기 No.21 신고가 브레이크 투자 기법의 전도자 - DUKE。 No.22 도쿄증권거래소 1부 승격 종목 투자의 개척자 - v-com2 No.23 70개 계좌를 보유한 IPO 사냥꾼 - JACK 특집 칼럼 2 억대 투자자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는다 Part 5 데이 트레이더 초단타 매매로 이익을 축적하다 No.24 초 단위로 거래하는 데이 트레이딩의 스타 - 테스타 No.25 분 단위로 거래하는 10년 경력의 숙련된 트레이더 - 메가빈 No.26 하루에 수십만 엔을 버는 젊은 테크니션 투자자 - 야맨 Part 6 해외 주식 투자자 외국 기업의 성장 혜택을 누리다 No.27 베트남 주식으로 승부하는 스타 투자자 - www9945 No.28 미국의 배당 주식을 사들이는 시겔의 신자 - 버핏타로 No.29 미국 주식으로 승부하는 자린고비 투자자 - mushoku2006(닉) No.30 미국 바이오주에 투자하는 의사 투자자 - 델라머니 특집 칼럼 3 승부주 발굴법, 케이스 스터디 11 : 나는 이런 생각에서 이 종목을 샀다! 특집 칼럼 4 억대 투자자의 트레이딩 환경 대연구베일에 싸여있던 일본의 억만장자 개인투자자 30명의 투자 비법 최초 공개! 시가총액 글로벌 3위, 아시아 1위 일본 주식시장에서 수백억, 수천억의 수익을 거둔 개인투자자들이 있다. 지금껏 풍문으로만 떠돌던 일본의 주식 고수 30명을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의 자회사 닛케이 머니(Nikkei Money)에서 인터뷰했다. 이 책이 나오자마자 JP Amazon 투자 부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번에 리커버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의 특징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실전’이다. 두루뭉술한 투자 방법론이 아니라, 30명의 ‘일본판 시장의 마법사들’이 자신의 투자법을 직접 낱낱이 공개했다. 바로 이 지점에 큰 의미가 있다. 국내외에서도 고수의 전략이라며 공개된 적은 있지만, 데이터나 실전에서 검증된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일본 주식시장의 승부사들 Ⅰ』은 다르다. 독자는 동시대에 투자하고 있는 일본 주식 고수들의 실전 비법을 배울 수 있으며, 그들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다. 가치 투자, 기술적 투자, 장단기 투자, 정성·정량적 투자 등을 망라하여,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성공 투자자들이 어떻게 투자하는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 회사의 주식을 샀다! 이마카메안 씨는 퇴직 후 2009년도에 2,000만 엔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지금은 자본금의 130배 정도를 불려 26억 엔(약 260억 원) 정도를 운용한다. 그는 주로 20~30% 성장할 회사를 골라 투자한다. 이 정도 성장률은 대체로 신흥기업에서나 가능하기에 주된 투자처가 그러한 기업이다. 평균성장률이 10%일 때 PER이 10 이하면 저평가이고, 성장률이 20%일 때 PER이 20 이하면 저평가로 본다. 그러나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주가가 계속 올라도 주식을 팔지 않는다. 여기까지는 일반적 가치투자와 별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7년 만에 130배의 수익을 낸 데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재료의 꿈에 주목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일본 마이크로닉스는 2013년 11월에 안정성과 전지수명을 대폭 높인 2차 전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마카메안 씨는 이는 엄청난 개발이라고 생각하여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5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뛰어난 안목과 회사에 대한 철저한 연구의 승리였다. 큰 성공을 거둔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을 선택할까? 승부주 판단의 기준은 무엇이며, 투자 결정의 과정은 무엇일까? 그들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이처럼 누구나 던져볼 수 있는 질문에 『일본 주식시장의 승부사들 Ⅰ』이 답한다. 어떻게 종목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승부주로 선택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30명의 일본 주식 천재들이 독자들에게 세세히 알려줄 것이다. 독자들은 어쩌면 인생을 변화시킬 만한 놀라운 암시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상승장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폭락장도 이렇게 헤쳐 나갔다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아온 사람이 얻은 경험치의 이점은 상당히 큽니다.” 23살에 주식에 투자해 지금은 130억 엔(약 1,3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가타야마 아키라 씨의 말이다. 즉 현명한 투자자들은 상승장에서만이 아니라 역사적인 장기불황 속에서도 수익을 내는 일이 가능하다는 점을 30명의 일본의 슈퍼트레이더들이 이 책에서 증명하고 있다.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해야 한다. 주식투자에는 항상 급락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런 급락장에서 일본의 주식 고수들은 어떻게 대처하며 영향을 최소화할까. 미친 듯이 요동치는 시장을 헤쳐 나온 투자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답이 보인다. 전업투자자인 유나기 씨는 닛케이 평균주가가 사상 최초로 연초 개장 후 6일 연속 하락할 때 미국 고용통계 호재였음에도 자신의 포지션을 철수했다. 그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예상을 분명하게 벗어나는 일이 연속으로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선택으로 손실을 최소화했고 시스템 트레이더의 기법을 사용해 닛케이지수 대바닥에서 다시 진입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인터넷에서도 꽤 알려진 v-com2 씨는 대형주가 무너지고 뒤를 이어 소형주가 무너질 때 먼저 이변을 느끼고, VIX(변동성 지수)가 30~40, 신용평가 손익률이 20%일 때 보유한 주식을 대부분 매도한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의 억만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급락장 탈출 전략이 명확하며, 그 기준을 철저히 지켜 트레이딩 한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주식시장의 승부사들 Ⅰ』에는 ‘바닥을 가리키는 신호 간파하는 법’을 비롯해 억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스타일과 주력 종목, 포트 짜는 법, 자산을 관리하는 법, 위기 탈출 극복기 등 실제 매매에 도움이 되는 칼럼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이런 안목은 어떻게 갖게 되는 것일까? 그가 평소에 주시하고 있는 종목은 200종목 정도로 특별히 많지는 않다. 이마카메안 씨가 중시하는 것은 ‘세상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재료’다.- <No.01 재료주에 과감하게 올라타는 시니어 승부사> 중에서 “겸업 투자가에게는 겸업 투자가로서의 강점이 있다”는 것이 오쿠야마 씨의 신념이다. 한 업계의 프로로서 그 업계의 비즈니스를 잘 아는 상태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쪽이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의 비즈니스 종사자들은 회계나 경영을 공부해야 하는데, 이 지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제일선에서 생생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비즈니스 호텔이나 항공 회사를 투자 대상으로 삼은 것도 자주 출장을 다닌 덕분이었다.- <No.03 10배로 상승할 주식을 찾는 일본의 피터 린치> 중에서
묵묵
돌베개 / 고병권 (지은이) /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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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소설,일반고병권 (지은이)
고병권의 에세이집 『묵묵』이 출간됐다. 니체, 스피노자, 마르크스 등의 철학을 소개하며 함께 읽어보자고 제안해왔던 고병권이 이번에는 자신의 일상과 강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노들장애인야학과 광화문 거리, 수용시설 그리고 미술관과 대학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그 시간에서 얻은 배움을 기록했다. 책 제목 ‘묵묵’에는 두 가지가 담겼다. 하나는 ‘묵묵하다’의 사전적 정의인 ‘말없이 잠잠히 자신의 길을 간다’는 뜻으로, 고병권이 그간의 삶을 돌아보며 지향하게 된 마음가짐과 자세를 나타낸다. 또 하나는 먹으로 소리 나지 않는 것들을 최대한 써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이는 한자 ‘묵默’이 어두운 밤(‘흑黑’), 개(‘견犬’)가 잠잠히 사람을 따르는 모습을 본 딴 상형문자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곁에 있는 줄도 모른 채 지나쳐왔던 존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묵묵히 걸어가 기록하겠다는 그의 작은 외침은 길을 헤매며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울림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프롤로그_아득한 동쪽 하늘 1 희망 없는 인문학 노들야학의 철학 교사 말의 한계, 특히 ‘옳은 말’의 한계에 대하여 ‘생각많은 둘째언니’와 철학의 성숙 목소리와 책임 사유하는 인간과 고통받는 인간 2 개가 짖지 않는 밤 보는 눈과 보이는 눈 감히 해외여행을 떠난 기초생활수급권자를 위하여 자선가의 무례 말과 한숨 사이에서 납득할 수 없는 ‘그러므로’ 어느 소년수용소 쓸모없는 사람 약속 말하는 침팬지 생명 쓰레기 ‘내일’이 오지 않는 4000일 고통을 일깨워준 고통 피살자는 면해도 살인자를 면할 수는 없다 3 빈자리를 가꾼다는 것 기억이란 빈자리를 마련하고 지키는 것 김순석 열사, 그 사후의 삶에 대하여 4 이 운명과 춤을 출 수 있을까 불가능한 코끼리 장애인, 슈퍼맨, 위버멘쉬 배낭이 없는 사람 햇빛, 그것뿐 재판 이전에 내려진 판결 어느 탈시설 장애인의 해방의 경제학 내 친구 피터의 인생담 에필로그_끝이 미완인 이유“이정표를 잃은 곳에서 길이 보인다. 아, 나는 이런 길 위에 있구나.” 인문학과 지식인의 자리를 되묻는 비평적 에세이 『묵묵』에는 고병권이 지난 4년 여간 발표했던 글과 신문칼럼이 수록되어 있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모아 놓고 보니, 한동안 그는 길을 잃으며 자신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있었다. ‘수유너머’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제도권을 벗어난 인문학공동체의 가능성을 실험했고,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인문학이 지닌 효용성과 가치를 전하는 데 앞장섰던 고병권을 떠올리는 독자라면 이런 모습이 다소 낯설지도 모른다. 그는 한껏 높였던 목소리를 낮추고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무엇 때문에 걸었던가. 목적과 이유를 잃고 오래 허둥댔다”(「프롤로그」). 『묵묵』에는 왜 자신에게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보다 무엇이 변화했고 새로운 무엇을 다시 고민하게 됐는지가 더 비중 있게 서술된다. 인문학뿐 아니라 지식, 앎에 과도한 의미가 부여됐던 것은 아닌지 회의하고 옳은 말, 분명한 목표, 책임 등에 짓눌려 또 다른 폭력을 만들어낸 적이 있음을 반성한다. 무엇보다 인문학자와 지식인이 자신이 말하고 쓴 글에 떳떳한지 묻는다. 그는 2014년에 독자를 향해 썼던 ‘옳은 말은 옳은 말일 뿐이다’라는 문장이 자신에게 고스란히 되돌아온 경험을 적으며, 옳은 말의 범람과 한계를 비판한다(「말의 한계, 특히 ‘옳은 말’의 한계에 대하여」). 그렇다면 이것은 비단 고병권에게만 해당하는 일일까. 연일 열렸던 인문학 강연들이 어느 순간 사그라들었고, 고된 일상을 짊어진 이들에게 인문학이 희망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거듭 확인하지 않았던가. 현장인문학의 전선에 뛰어들었던 한 철학자의 자기반성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인문학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질문하게 할 것이다. “최소한 10년 전의 나는 길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자부심이 있었고 희망이 있었다. 연구자공동체 속에서 비전을 보았고 현장인문학 활동에서 앎에 의한 구원의 가능성을 보았다. 우리의 해방은 빵만이 아니라 장미를 필요로 하며, 인문학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최소한 장미 한 다발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물론 그때의 비전이 환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몇 년의 경험으로 깨달은 것은 희망 때문에 하는 일이 절망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희망이 희망으로만 남아 시간이 지나면 어느 날 사람들은 누렇게 변색된 그 두 글자를 절망이라고 읽는다.”(5~6쪽) “나는 앎을 통한 삶의 구원을 믿을 수 없었다. 누구보다 인문학자 자신에게 그랬다. 가난한 사람들은 고사하고 인문학 자신은 앎에서 구원을 얻었는가. 그때 나는 ‘옳은 말은 그저 옳은 말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정확하고 올바른 말이라고 해도 그것은 유통되는 정보 이상이 아니었다. 옳은 말들은 기어가 빠져 공회전하는 엔진처럼 헛돌았다.”(36~37쪽) “어두운 밤길, 내 곁에는 언제나 개 한 마리가 소리 없이 걷고 있었다.” 목소리 없는 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대하여 『묵묵』은 역설적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만져졌고, 말할 수 없기에 들을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고병권은 섣부르게 품었던 희망과 절망을 내려놓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곳에 늘 누군가가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게 아니었다. 언제나 그의 손을 붙들고 말 건넸는데 자신의 귀가 닫혀 있었기에 듣지 못했을 뿐이다. 이와 관련해 책에 ‘목소리’, ‘침묵’, ‘빈자리’, ‘쓸모없다’, ‘듣다’, ‘보다’ 등의 단어와 서술어가 빈번하게 쓰이고 짧고 길었던 사람들과의 인연이 자주 묘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장 ‘개가 짖지 않는 밤’에는 노들장애인야학에서 만났던 여러 학생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후원하는 자와 후원받는 자, 대학과 그곳의 학생들, 성소수자, 시설 및 수용소에 강제수용된 사람들, 노동자들, (성폭행을 당한) 여성, 난민뿐 아니라 약물 실험의 대상이 된 동물과 인간에 의해 버려진 동물들까지 등장한다. 또한 책에는 세월호로, 장애인 투쟁으로 세상을 떠난 영정 속 고인에 대한 자리도 짧지 않은 분량으로 마련되어 있다(3장). 이는 고병권이 자신의 듣지 못하는 무능을 상대방의 말하지 못하는 무능으로 성급하게 바꿔치기하는 일의 위험성을 강조했던 것과 연결된다. 빈자리를 채우기보다 그곳을 그대로 둔 채 물끄러미 오랫동안 지켜보는 행위는 떠난 이가 못 다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식일 수 있다. 고병권은 다시 한번 말한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그들은 말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우리는 들을 수 있는가’이다. “우리는 ‘목소리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목소리 없는 자들을 위한 목소리’로 덮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목소리 없는 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의 ‘목소리 듣지 못함’을 그들의 ‘목소리 내지 못함’으로 바꾸어 버리고, 자신들 목소리를 그들의 것으로 만듦으로써 그들의 목소리에 덮어쓰기를 실행한다. 이것은 그들을 이중침묵에 가두는 것이다.”(52쪽) “우리에게는 평소 잠복성 질병처럼 영혼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다가 일이 터지면 삼단논법의 대전제처럼 기능하는 인식이 있다. 대부분 근거 없는 선입견인지라 보통 때 입 밖으로 나오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위기감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이 터지면 해당 인식이 자극을 받는다. 우리의 이후 생각과 행동은 모두 거기서 도출된다. 이를테면 영혼 밑바닥에 ‘이방인은 적이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은 어떤 두려운 사건을 겪을 때 이방인들을 가둘 죽음의 수용소를 쉽게 추론해낸다. 사건의 충격파가 그 인식의 나뭇가지를 잠시 흔들기만 하면 된다.”(94~95쪽)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사라진 자리로서, 상실된 자리로서 빈자리가 아닙니다. 저는 우리가 만들어내야 하는,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자리로서 빈자리를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기억한다는 것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46쪽) “그냥 걷자. 요란 떨지 말고.” 내 안의 영리함을 버리고 걷기 위한 고병권의 묵묵 선언 고병권은 책을 준비하는 동안 지금처럼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고, 내세울 게 없으며, 무엇을 하자고 제안하기 어려운 때가 없었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그렇게 텅 비어 버린 것 같은 순간, 그가 택한 방법은 그저 묵묵히 걷는 일이었다. 「프롤로그」에서 “그냥 걷자. 요란 떨지 말고”라고 썼던 그는「에필로그」에서도 “생이란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살아내는 것이다. (…) 우리는 끝을 관통하는 방식으로만 끝에 이를 것이다”라고 또 쓴다. 덧붙여 루쉰의 마지막 글이 미완인 것도 그가 ‘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그는 이번 책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어 의심이 생기고, 자신감이 떨어진 누군가에게 나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계속 걷자고 말해주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고병권의 묵묵 선언이 본격적인 춤을 추기 위한 일종의 준비운동이라는 점이다. 그는 4장에 수록된 글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맹학교 노들장애인야학의 신경수, (故)김호식 학생 등 덕분에 발견하게 된 인식의 전환과 니체가 말했던 위버멘쉬의 가능성을 찾아낸다. 가령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손으로 만지고 작업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코끼리들과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발표한 익숙한 일상을 흔드는 작품들에서 유사성을 발견한 부분이 대표적이다(「불가능한 코끼리」). 그렇다면 이렇게 책에 마침표를 찍은 그는 이미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 운명과 춤을 추기’ 시작한 게 아닐까. “이제 장애인에 대한 그의 규정을 다시 음미해보자. 그가 말한 ‘배낭이 없는 삶’이란 자율적이지 못한 삶, 누군가에게 예속된 채 살아야만 하는 삶, 자기 삶을 지배할 수 없는 삶, 자기 단련이 없는 삶, 타인을 돌볼 수 없는 삶, 무엇보다 주권자로서 투쟁할 수 없는 삶을 의미한다. 디오게네스가 중시한 것은 누군가에게 정신적·신체적 손상이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그가 과연 주권자의 삶을 사는가였다.”(192쪽) “왜 그의 글은 마지막 글은 미완인가. 그것은 그들이 끝까지 쓰기 때문일 것이다. 끝내는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233쪽) “영애 씨는 지난 루쉰 읽기를 회고하며 「행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이 작품은 ‘끝’에 대한 루쉰의 시각을 잘 담은 글이기도 하다. 어디서 왜 왔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계속해서 걸어가는 행인. 그 작품 속에서 행인은 어느 노인에게 길 앞쪽에 무엇이 있는지를 묻는다. 그러자 노인은 그 앞쪽에는 무덤이 있을 뿐이라고 답한다.”(234쪽)묵묵. 소리 나지 않는 텅 빈 말인데도 얼마나 묵직한지.
만다라 마음노트
솔아북스 / 이서영 (지은이) / 2018.12.01
15,000

솔아북스소설,일반이서영 (지은이)
이서영 작가는 전작 <그림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을 집필하면서 만다라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는 오래 전부터 공부해 온, 분석심리학자인 칼 융 박사가 조언한 훌륭한 자기치유의 한 방법이다. 이론적으로만 인식하고 있던 만다라를 직접 그리기 시작하면서 작가는 의식과 무의식이 어떻게 자신의 내면에서 조화와 균형을 회복해가는지를 온몸으로 체험할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칼 융 박사가 권유하는 만다라는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는 작업이고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작업이다. 늘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길들여진 나를 다독이는 시간이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이다. 못해도 괜찮다. 못 그려도 괜찮다. 삐뚤빼뚤 그려도 괜찮다. 그저 내가 그린 그림이면 된다. 이 책의 용도는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만다라 그림노트가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만다라 마음노트가 될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메모노트가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1년을 계획하는 스케줄노트가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07 삶의 모든 경험에는 반드시 첫,이 존재한다. 11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정송규 무등현대 미술관장 chapter 01 만들기 making 16 Day 1~ Day 30 (만다라 그림과 글 모음) chapter 02 쌓기 building 80 Day 31~ Day 60 (만다라 그림과 글 모음) chapter 03 창조하기 creating 144 Day 61~ Day 90 (만다라 그림과 글 모음) 나가는 글[만다라 마음노트]는 작가의 7번째 저작이다. 작가는 6번째 저작인 [그림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을 집필하면서 만다라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는 오래 전부터 공부해 온, 분석심리학자인 칼 융 박사가 조언한 훌륭한 자기치유의 한 방법이다.이론적으로만 인식하고 있던 만다라를 직접 그리기 시작하면서 작가는 의식과 무의식이 어떻게 자신의 내면에서 조화와 균형을 회복해가는지를 온몸으로 체험할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지난 봄부터 그리기 시작한 만다라 작업은 이제 전국적으로 SNS와 인문 강의를 통해 잔잔히 확산되고 있으며 직접 만다라를 그리는 작업을 통해 지금껏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미지의 나와 조우하는 내면의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만다라는 둥근 원이다. 이는 신이 거주하는 장소이며 우주의 힘이 응집되는 장소이다. 둥글게 두루 갖춤을 의미한다. 동그라미를 그리는 과정부터 시작이다. 우리는 늘 판단의 그늘 아래서 성장해 온 탓에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는데도 만감이 교차한다. 칼 융 박사가 권유하는 만다라는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는 작업이고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작업이다. 늘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길들여진 나를 다독이는 시간이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이다. 못해도 괜찮다. 못 그려도 괜찮다. 삐뚤빼뚤 그려도 괜찮다. 그저 내가 그린 그림이면 된다. 만다라는 상하좌우가 대칭이다. 분석심리학적으로 이는 내 안의 선과 악, 빛과 그림자, 기쁨과 슬픔이 만나는 과정이다. 우리는 선하기도 하고 또한 악하기도 한 존재다. 늘 선과 악이 길항하면서 흔들리는 존재다. 나약한 나를 인정하는 것, 내 안에 어둠이 있음을 속직히 인정하는 것. 만다라 작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우리는 이 작업을 통해 조금씩 솔직한 내면을 드러내는 나를 만나게된다. 나의 민낯을 만나면서도 부끄럽지 않고 따뜻한 미소를 짓게 된다. 언뜻언뜻 보이는 풍경처럼, 보일 듯 말 듯한 풍경처럼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는 나의 무의식과 조우하는 과정, 나는 조금씩 용감한 나, 솔직한 나와 만나는 기쁨을 경험한다. 이 책의 용도는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만다라 그림노트가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만다라 마음노트가 될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메모노트가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1년을 계획하는 스케줄노트가 될 것이다. 삶은 시간이라는 거대한 노트 위에 그려가는 그림일지도 모른다. 만다라라는 그림이든 선 하나 긋는 그림이든 삶이라는 그림이든 우리는 결국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가 아닌가. 예술가로서의 삶,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빈 여백으로 가득한 책 한 권을 독자들에게 상장한다. 90여 장의 여백이라는 상징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온전히 독자의 몫이다.
자연의 권리
교유서가 / 데이비드 보이드 (지은이), 이지원 (옮긴이) / 2020.10.16
18,000

교유서가소설,일반데이비드 보이드 (지은이), 이지원 (옮긴이)
최근 들어 비인간 동물과 생태계가 적법한 권리 주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런 극적인 변화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 법체계는 자연의 권리를 어느 정도나 인정하고 있을까? 인간이 아닌 다른 동식물, 종, 생태계에 권리가 주어져야 할까? 자연은 이미 여러 법적 장치로 보호되고 있는데, 굳이 ‘자연의 권리’를 거론할 필요가 있을까? 저자 데이비드 보이드는 자연에 법적인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기존 환경법이 자연 세계의 훼손을 무시할 뿐 아니라 도리어 방조, 승인, 합법화한다고 지적하고, 그 근본 원인으로 인간중심주의, 재산권, 경제성장의 무제한 추구를 든다. 이런 인식이 환경법을 포함한 현대 사회의 법체계를 떠받치고 있는 까닭에, 법적으로 자연은 경제적 효용가치를 지닌 물건이나 재산으로 취급될 뿐 그에 대항할 아무런 권리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유해한 인식을 바로잡는 동시에 강제력 있는 권리를 자연에 부여하는 법적 혁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인도, 뉴질랜드,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지의 사례를 통해 자연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임을 보여준다.들어가며 서론: 해로운 생각 셋, 잠재적 해결책 하나 제1부 동물의 권리 *명예 척추동물 제1장 동물의 마음에 대한 이해의 확장 *루시 제2장 동물 복지의 진전 제3장 침팬지가 법인격을 가질 수 있을까? 제4장 동물권의 확대 제2부 종의 권리 *물고기, 댐, 그리고 세상을 바꾼 소송 제5장 절멸 위기종 구하기: “어떠한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부패 경찰과 바다의 유니콘 제6장 절멸 위기종 보호법의 세계화 제3부 자연의 권리: 나무에서 강과 생태계까지 *월트 디즈니, 시에라클럽, 미네랄킹 계곡 제7장 분기점: 미국 생태계의 권리를 주장하다 제8장 강, 법인격을 가지다 *땅이 여기 먼저 있었다 제9장 테 우레웨라: 국립공원이라 불리던 생태계 제4부 자연의 권리: 새로운 헌법적·법률적 기반 *법정에 선 강 제10장 파차마마와 에콰도르의 선구적인 헌법 *자연의 권리를 옹호한 비인습적인 대통령 제11장 볼리비아와 어머니 지구의 권리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위한 목소리 제12장 지구적인 변화의 기제들 결론: 마침내 지구에 찾아온 권리의 시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법정에 선 강, 자연의 권리를 주장하다 자연에 권리가 있다면, 인간에게는 책임이 있다 자연의 권리 확보를 위한 세계 곳곳의 노력을 흥미진진하게 소개 인간중심주의, 재산권, 경제성장의 추구에서 벗어나도록 촉구! 연민의 범위를 모든 살아 있는 것으로 확장하지 않는 한, 우리는 평화를 찾지 못할 것이다. _알베르트 슈바이처 (의사, 저술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인간은 어머니 지구 없이 살 수 없지만, 지구는 인간 없이도 살 수 있다. _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 최근 들어 비인간 동물과 생태계가 적법한 권리 주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런 극적인 변화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 법체계는 자연의 권리를 어느 정도나 인정하고 있을까? 인간이 아닌 다른 동식물, 종, 생태계에 권리가 주어져야 할까? 자연은 이미 여러 법적 장치로 보호되고 있는데, 굳이 ‘자연의 권리’를 거론할 필요가 있을까? 이번에 번역, 소개되는 『자연의 권리: 세계의 운명이 걸린 법률 혁명』(교유서가 刊)에서 저자 데이비드 보이드는 자연에 법적인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기존 환경법이 자연 세계의 훼손을 무시할 뿐 아니라 도리어 방조, 승인, 합법화한다고 지적하고, 그 근본 원인으로 인간중심주의, 재산권, 경제성장의 무제한 추구를 든다. 이런 인식이 환경법을 포함한 현대 사회의 법체계를 떠받치고 있는 까닭에, 법적으로 자연은 경제적 효용가치를 지닌 물건이나 재산으로 취급될 뿐 그에 대항할 아무런 권리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유해한 인식을 바로잡는 동시에 강제력 있는 권리를 자연에 부여하는 법적 혁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인도, 뉴질랜드,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지의 사례를 통해 자연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임을 보여준다. 인간의 우월성, 야생 동식물에 대한 보편적 소유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우리가 끝없는 경제성장을 추구하고자 계속해서 인간의 우월성과 모든 땅과 야생 동식물에 대한 보편적 소유권을 주장한다면, 환경보호는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생태학과 윤리학에 기초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은 다른 모든 종만큼이나 물, 공기, 식량, 안정적 기후를 가져다주는 생태계에 생물학적으로 의존적이다. 저자는 이제 인간의 법, 제도, 문화, 경제, 행동이 진화할 차례라면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지구 공동체에 속한 다른 구성원의 권리를 인정하고 보호하려는 활동들을 소개한다. 대형 유인원과 고래목 동물을 보호하는 법이 도입되고 있고, 침팬지와 범고래 등 억류된 동물이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소송이 제기되고 있음을 알린다. 일각고래, 북방점박이올빼미, 아시아사자와 관련된 사건에서 법원은 인간의 편익보다 절멸 위기종의 생존을 우선시하는 판결을 내리고 있고, 뉴질랜드와 에콰도르 등지에는 헌법이나 법령으로 강과 숲, 생태계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슬아슬하게 때를 맞추어 개화하는 것으로 보이는 법적·문화적 혁명에 관한 기록”이기도 하다. 인간의 행동은 지구에 죽음과 파괴를 몰고 왔다 인간의 행동은 지구에 죽음과 파괴의 쓰나미를 몰고 왔다. 지구의 모든 생명을 지탱해주는 자연 주기와 생태계의 온전성이 무너지고 있다. 저자는 “동물 복지법, 절멸 위기종법 등의 환경법으로 일부 해악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으나, 기차는 여전히 낭떠러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우리의 법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도, 인간의 위치를 자연의 정복자에서 지구 생명 공동체의 일원으로 되돌려놓는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다른 동물과 다른 종에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는 것은, 인간중심주의를 거부하고 지구에서 어느 한 종이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뜻이다. 자연 자체에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는 것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 “그것은 소유 개념을 약화시키며, 인간에 의한, 무차별적이며 점점 더 속도를 더해가는 지구의 전유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 자연에 권리가 있다는 생각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대형 유인원, 고래목, 코끼리에게 야생의 서식지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기본적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있다. 동물 연구와 관계된 규정들은, 극심한 물리적 고통이나 잔혹한 학대를 당하지 않을 권리를 반영하여 크게 강화되었다. 아르헨티나 법원은 침팬지와 오랑우탄이 법적 강제력이 있는 권리를 가진 법인격체임을 인정했다. 그 과정에서 침팬지 ‘세실리아’는 권리를 인정한 법원의 판결 덕분에 동물원에서 풀려난 세계 최초의 비인간 동물이 되었다. 독일은 헌법에 동물의 권리를 추가했다. 에콰도르에서 자연의 권리는 헌법에 의해 인정받았고, 고속도로 건설로 훼손된 빌카밤바강에 본래의 상태를 되찾을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 뉴질랜드의 팡아누이강과 한때 국립공원이었던 테 우레웨라는 법인격체로서의 권리를 가졌다. 미국, 코스타리카, 인도의 법원은 절멸 위기종에 대한 놀라운 판결을 내놓았는데, 저자는 이러한 판결들에 공통된 논리가 있다고 말한다. “모든 생명은 본원적이고 계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며, 인간은 멸종을 막을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법, 교육, 경제, 철학, 종교, 문화 전반에 걸친 변화가 필요하다 인간이 자연에 대한 착취에서 존중으로 이행하려면 법, 교육, 경제, 철학, 종교, 문화에 걸쳐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모든 살아 있는 존재가 공통의 조상을 두고 있고 누구나 생존을 위해 공기, 물, 대지, 햇빛에 의존한다는 것은 과학적인 사실이다. 저자 보이드는 “우리는 인간이 수백만의 다른 놀라운 종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지능과 능력, 그리고 그들 공동체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인식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자연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해서 모든 인간 활동을 끝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고 종의 생존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훼손하는 행동은 근절하거나 교정해야 한다. 자연의 권리를 인정한다는 것의 정확한 의미와 효과는, 모든 새로운 법적 개념의 발달 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역사회 안의 대화, 학계의 논의, 공적·정치적 토론, 협상, 그리고 필요하다면 법적 다툼을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우리는 동물을 사랑한다면서도 일상적으로 그들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가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인간은 매년 100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을 죽인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행동이 이 행성의 45억 년 역사에서 여섯번째 대량 절멸을 야기하고 있음에 동의한다. 해마다 종의 절멸이 선언되고, 수천 종이 사라질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코끼리가 일족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들은 마치 슬픔에 잠긴 것처럼 가족의 시체 주변을 맴돌며, 심지어 아프리카 코끼리는 죽은 친지의 몸을 나뭇잎과 흙으로 덮는 매장 의식을 치른다. (…) 대형 유인원은 죽은 동료 곁에 며칠이고 머물곤 한다.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고 서로 협동한다. 아프리카 야생 코끼리를 추적한 장기간의 연구에서는, 나이 든 암컷 가장의 지식과 경험, 지혜가 무리의 생존에 얼마나 결정적으로 중요한지가 밝혀졌다. 노령의 암컷은 다른 코끼리들의 성격, 지형적 특성, 대이동의 경로, 물웅덩이 위치, 식량원, 포식자를 피하거나 물리치기 위한 전략을 잘 알고 있다. 슬프게도 이들은 긴 상아를 가졌기 때문에 밀렵꾼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표적이다. 이들 암컷 코끼리가 죽임을 당하면서 어떤 문화적 지식이 사라지는지 누가 알겠는가?
농업이 미래다
한샘 / 김진홍 지음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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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소설,일반김진홍 지음
김진홍 목사가 1981년에 저술해 현재까지 111쇄본이 출판된 최장기 베스트셀러 <새벽을 깨우리로다(홍성사 간)>에서 '넝마주이 전도사'로서의 삶을 간증했다면, <농업이 미래다>에서는 '흙 속에 길이 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농부 김진홍'을 자처한다. 저자는 목사이면서 동시에 북한에서 농장을 세워달라고 요청할 만큼 농사의 전문가이기도 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국에서 농촌과 농업이 왜 기회를 주는가? 산과 숲이 어떤 희망을 주는 기회의 땅이 되는가? 그러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농업이 미래다>는 이스라엘,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4개국의 농업에 대한 저자의 소견과 함께 한국 농업이 지향해야 할 바가 제시된다. 간척지 소금 땅에 벼농사를 지으며 겪었던 고생과 두레마을을 세워 공동체 생활을 한 경험들은 이스라엘의 공동체 운동 '키부츠'나 네덜란드의 튤립농사와 같이 이색적인 농업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는 바탕이 되고 있다.머리말 농업에서 이 나라의 미래를 찾자 제1장 이스라엘의 기적, 토라농법으로 사막을 살리다 농업은 95%가 과학이고 기술이다 토라 농법이 성공의 비결이다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 사막에서 오렌지를 재배하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키부츠 운동과 모샤브 운동 이스라엘 농업 성공의 정신 제2장 덴마크의 기적, 황무지에 농업을 일으키다 지상 최악의 기상조건을 극복하다 그룬트비가 덴마크를 구하다 농업국 덴마크의 사명 히스 황무지를 개척한 달가스 국민교육사업을 성공시킨 크리스텐 콜트 덴마크의 협동조합 덴마크의 농학교(農學校) 제3장 네덜란드의 기적, 농업이 경제의 원동력이 되다 바다보다 낮은 땅 남양만 간척지 개척의 경험 네덜란드의 튤립 꽃밭 풍차와 꽃의 나라,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농촌관광과 케어 팜 토마토의 무한도전과 스마트 팜 공교육의 천국, 네덜란드 제4장 스위스의 기적, 낙농업으로 일류국가가 되다 가보고 싶은 나라, 스위스 히틀러의 야욕을 꺾은 스위스 정신 스위스의 자랑, 네슬레 땅과 사람을 살리자 네슬레에서 받은 감명 스위스 발전의 원동력, 스위스 정신 제5장 한국의 농업을 다시 일으키자 우리는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 토마토 농사로 성공한 황종운 농부 딸기농부로 변신한 LG, 삼성 출신 40대 부부 알뜰마, 알뜰우엉을 브랜드화하다 산양유 사업을 선도하는 주식회사 〈이담〉 자연농업을 선도하는 조한규, 조영상 부자(父子) 제6장 공동체 생활을 지향한 나의 목회 농사지을 땅을 찾아서 하나님, 비 좀 내려주세요 죽기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벼농사의 한계 공동체 생활의 태동 두레공동체 목회를 시작하다 예수님을 이장으로 모시고 북한에 세운 두레공동체 추억 동두천 쇠목골에 두레마을을 세우다 3세대 공감마을 제7장 두레마을이 일으키는 산지농업 약초재배와 약초정원 가꾸기 양봉과 밀원조성사업 유산양(乳山羊) 산업 뽕나무 단지 조성산업 두레마을의 자연양계법 농업법인 두레자연마을 설립 생산-가공-유통의 일원화 SNS를 통한 가치의 나눔 스토리를 유통하는 농산물 IT기술과 농업 산업의 융합 제8장 흙을 살려야 농업이 산다 상농이 되려면 흙을 가꿔라 흙 살리기가 농사의 기본이다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생명농업 아무것도 하지 않는 농사법 기무라 아키노리의 기적의 사과 토양 가꾸기 네오 휴머스(Neo-Humus) 운동 제9장 유럽의 선진 농촌을 가다 선진 농촌을 꿈꾸며 유럽 시골을 찾다 산악농촌마을 엘마우 아름다운 한국농촌을 가꾸어 보자 마치는 말 지금이 한국농업을 일으킬 때다 "농업이 미래다! 마을이 희망이다! 산과 숲에 길이 있다!" 땅과 사람을 살리는 두레마을이야기! 농업한국을 꿈꾸는 김진홍 원로목사의 비전! "이 책은 머리나 손으로 쓴 책이 아니다. 가슴으로, 발로 뛰어가며 쓴 책이다. 어제 오늘에 구상한 책도 아니다. 여든에 가까운 나이가 될 때까지 늘 생각해 오고 몸으로 살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내용을 쓴 책이다."_본문 中에서 저자 김진홍 목사가 1981년에 저술해 현재까지 111쇄본이 출판된 최장기 베스트셀러 “새벽을 깨우리로다(홍성사 간)”에서 ‘넝마주이 전도사’로서의 삶을 간증했다면, 이 책 《농업이 미래다》에서는 ‘흙 속에 길이 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농부 김진홍’을 자처한다. 저자는 목사이면서 동시에 북한에서 농장을 세워달라고 요청할 만큼 농사의 전문가이기도 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국에서 농촌과 농업이 왜 기회를 주는가? 산과 숲이 어떤 희망을 주는 기회의 땅이 되는가? 그러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농업이 미래다》는 이스라엘,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4개국의 농업에 대한 저자의 소견과 함께 한국 농업이 지향해야 할 바가 제시된다. 간척지 소금 땅에 벼농사를 지으며 겪었던 고생과 두레마을을 세워 공동체 생활을 한 경험들은 이스라엘의 공동체 운동 ‘키부츠’나 네덜란드의 튤립농사와 같이 이색적인 농업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는 바탕이 되고 있다. 저자의 굴곡진 삶은 그간 농업과 아주 긴말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렇기에 《농업이 미래다》는 김진홍 목사의 삶이며 비전이다. 말하자면 농업 에세이다. 여행 에세이로부터 낯선 여행지에서의 설렘을 공유할 수 있다면, 김진홍 목사의 농업 에세이 《농업이 미래다》에서는 낯선 삶으로부터 우리의 DNA 속에 각인되어 있는 자연에 대한 향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진홍 목사는 1971년에 청계천 빈민촌에서 “활빈교회”를 창립하고 ‘넝마주이 전도사’가 되어 선교를 시작했다. 1979년 남양만 간척지에 “두레마을” 설립하고 그 후 “구리 두레교회”를 개척 창립하여 크게 부흥시킨 후 그 교회의 14주년을 맞는 2011년 11월에 은퇴하였다. 은퇴 후 동두천 쇠목골 골짜기 현재의 위치에 “동두천 두레교회”, “두레수도원”, “숲속창의력학교“, ”두레자연마을농업회사법인”, “두레자연마을협동조합” 등을 설립하여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동체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새벽을 깨우리로다’ ‘이렇게 기도하라’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성공한 개혁 실패한 개혁’ ‘성경의 경제와 경영’ 등 50여 권이 있다. 김진홍 목사는 은퇴하던 해 의사로부터 앞으로 20년은 거뜬히 살 것이라는 말을 듣고 교회에서 마련하여 준 퇴직금으로 동두천 쇠목골 산 7만 평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농업공동체마을 두레자연마을을 시작했다. 현 동두천 두레마을 대표인 김진홍 목사는 《농업이 미래다》라는 책으로 두레마을의 꿈과 비전을 전하고자 한다. 총 3부작으로 예정된 김진홍 목사의 땅과 사람을 살리는 두레마을 이야기 시리즈 중 《농업이 미래다》는 첫 번째 이야기가 될 것이다. 김진홍 목사는 젊은이들이 농업과 산림업에 도전하기를 강력히 추천하면서, 농업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국내외 사례들을 자신의 굴곡진 인생 경험담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80년대 간척지에서 벼농사를 지으며 갖은 고생을 다한 저자이지만, 그 실패들을 딛고서 이제는 두레마을에서 안정된 공동체 생활을 이뤄가는 모습을 담았다. 4차 산업시대가 다가오는 지금 농촌과 농업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 DNA 속 자연을 갈구하는 마음이 움직이게 될 것이다. 안정된 일자리를 찾아 50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농업이 미래다》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아보길 바란다.이스라엘 국토의 넓이는 한반도의 십분의 일밖에 되지 않는다. 거기에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연 강우량 200mm 이하인 땅이다. 농사짓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여건이다. 그럼에도 농업을 일으키는 데 성공하여, 식량을 자급하고서도 연 수출이 100억 달러를 넘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_토라 농법이 성공의 비결이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에 미국 사람들은 먼저 기계를 생각하고, 덴마크 사람들은 조합을 생각한다는 말이 있다. 덴마크인들은 만사를 협동으로만 진행한다. 덴마크 수출농산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버터, 베이컨, 달걀, 종자 등인데 모두 조합을 통하여 외국시장으로 나간다. 언제나 조합에서 최고급품의 영예를 획득하기 때문에, 유럽인들은 덴마크 조합의 검사증만 붙어 있으면 상품을 열어보는 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쌓은 신뢰를 통하여 얻어진다. _덴마크의 협동조합 풍차와 더불어 네덜란드에 많은 것이 댐이다. 네덜란드가 물로부터 땅을 지키기 위하여 댐을 쌓았기에 생겨난 도시들이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 같은 경우이다. 때문에 네덜란드에는 많은 도시들의 이름이 댐으로 끝난다. 그래서 “세상을 만든 것은 하나님이지만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만들었다.”라고들 말한다. _풍차와 꽃의 나라,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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