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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얻는 기술
스타북스 / 월러스 D. 워틀즈 글, 정성호 옮김 / 2010.07.25
10,000원 ⟶ 9,000원(10% off)

스타북스소설,일반월러스 D. 워틀즈 글, 정성호 옮김
부자가 되는 시크릿의 과학적 방법 간단하고 쉽게 부를 얻기 위한 법칙을 말하고 있는 책.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부란, 물질적인 부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도 포함하고 있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보다 잘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 부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될 것인가? 책은 그 대답을 담고 있다. 얼마 전 폭발적인 선풍을 일으킨 시크릿의 모태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나폴레옹 힐 등 일련의 백만장자에 관한 책들의 원류 쯤 되는 이 책은 저자가 과학적 방법이라고 언급하고 있듯이 세상이 창조되면서부터 사람이 부를 가져오기까지의 흐름을 과학적으로 분석, 해설하고 있다. 프롤로그_ 돈은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 책머리에_ 부자의 법칙은 과학이다 01 누구나 부자가 될 권리가 있다 가장 먼저 해야할 공부는 돈 버는 공부다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것은 죄악이다 인생에 내걸어야 하는 3가지 목표 02 부자가 되는 “단 한 가지” 법칙 확실한 방법을 따르라 성공을 좌우하는 조건 어떠한 역경에서라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03 기회는 한정된 사람만의 것인가? 틈새시장은 도처에 널려 있다 흐름을 읽고 물결을 타라 부는 무한히 퍼져 나간다 04 부를 손에 넣기 위한 기본 법칙 사람은 생각한대로 만들어 낸다 사고의 중심에 있는 존재는 인간이다 부를 만들어내는 3원칙 외관에 현혹되지 말고 항상 진실을 사고하라 05 한없는 혜택의 세계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계속해서 성장한다 우주는 당신이 바라는 것을 가져다준다 부자가 되는 진짜 목적을 알아야 한다 경쟁 원리에서 빠져 나와라 당신을 기다리는 한없는 혜택 06 부는 어디에서 찾아오는가? 받은 이익보다 더 많은 가치를 주어라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구현 한다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07 부를 부르는 “감사하는 마음” 사람의 마음과 우주의 창조력은 친구다 감사의 법칙 08 “확실한 방법”에 따라서 사고(思考)하라 애매한 소원은 절대 이루워지지 않는다 강력히 바라고 확신을 가져라 기도의 진짜 의미와 방법 09 의지력의 올바른 사용법 과학적인 방법으로 부자가 되어라 빈곤을 근절하기 위한 첫걸음 10 의지력을 좀 더 활용하는 방법 빈곤에 대한 것은 모두 버려라 세상은 진화하고 풍족만이 존재한다 이론이 아니라 실천을 중요시하라 11 “확실한 방법”에 따라서 행동하라 사물을 만드는 사고의 과학적 사용법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손을 써라 보다 좋은 직업을 얻는 방법 12 성공의 나날을 가져오는 행동 오늘 하루도 우리는 진화한다 효율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하나의 성공이 가일층의 성공을 초래한다 13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일을 찾아내라 재능을 개발하고 능력을 살려라 강한 소원은 높은 능력이 되어 나타난다 전지전능한 마음은 기회를 만든다 14 사람을 끌어당기는 강한 힘 성장이 멈추면 멸망한다 관계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라 지배욕을 떨쳐 버려라 15 진보하는 인간이 되어라 번영의 감각은 힘차게 진화한다 자기 자신을 위하여 일에 몰두하라 만물은 당신을 위하여 존재한다 16 주의할 점과 맺음말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을 실천하라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이 책을 되풀이해서 읽고 실천하라 17 마지막장 : 부자가 되는 법칙 및 해설 부자가 되는 법칙 경쟁보다 창조력을 활용하라 창조적 에너지는 성장을 자극한다 해설 부자가 되는 법칙의 사용 설명서 부자가 되려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말라 자유로이 살고 있는 사람과 교제하라 최대의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다 가슴이 설레는 인생을 살아라!인생을 살아가는 숭고하고 고귀한 목표,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과학적 방법을 만난다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왜 벌어야 하는가? 돈을 버는 확실한 방법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하여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이 담겨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부자가 되는 시크릿의 과학적 사용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워틀즈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완성한 대표작으로 과학, 철학, 종교를 토대로 집필한 독창적인 성공철학이 담겨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들이 살아서 튀어나오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 평론가들이 명저로 극찬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표면화 되지 않은 채 미국과 유럽의 일부 성공한 사람들만 1세기에 걸쳐 계속 읽어 온 특별하고 환상적인 책이다. 부를 얻기 위한 시크릿의 사용 설명서 이 책은 지극히 간단하고 쉽게 부를 얻기 위한 법칙을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부란, 물질적인 부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도 포함하고 있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보다 잘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 부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이 책의 테마이자 핵심이다. 이 책은 얼마 전 폭발적인 선풍을 일으킨 시크릿의 모태가 되었으며 나폴레옹 힐 등 일련의 백만장자에 관한 책들의 원류라고 해도 좋겠다. 저자가 과학적 방법이라고 언급하고 있듯이 세상이 창조되면서부터 사람이 부를 가져오기까지의 흐름을 과학적으로 분석, 해설하고 있다. 20대는 부자가 되는 공부를 해야 하고, 30대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부자가 되는 것만큼 숭고하고 고귀한 목표는 없다. 돈은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하게 해 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하다고 했다, 사랑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은 ‘주는 행위’라고도 했다. 또한 사람은 호기심의 동물로 태어나면서부터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 호기심을 채운다거나,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행위의 대부분은 돈이 해결해 준다. 또한 당신이 누군가를 돕거나 기부를 하는 일들은 부자라야 할 수 있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이론보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실천 법칙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의 과학적인 사용 설명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실천을 목적으로 썼다고 했다. 따라서 부를 얻는 기술은 이론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실천 방법을 제시한 “입문서”라고 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돈을 벌고 싶은 분들, 이론 정립은 뒤로 미루고 우선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을 염두에 두었다. 이제까지 철학적인 사상을 연구할 시간이나 수단이나 기회가 없었지만 그 이론을 이용하고 싶은 분들, 그것이 고안된 과정은 모르더라도 과학적인 해결 방법을 배워서 앞으로 행동 원칙으로 삼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좋은 일을 하고 싶거나, 꿈을 이루고 싶거나, 풍요로운 인생을 소망한다면 부를 얻기 위한 과학적이고 철학적 확신이 가득 차있는 이 책이 당신에게 가장 귀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약사의 혼잣말 3
학산문화사(단행본) / 휴우가 나츠 (지은이), 시노 토우코 (그림), 김예진 (옮긴이) / 2019.02.20
9,000원 ⟶ 8,100원(10% off)

학산문화사(단행본)소설,일반휴우가 나츠 (지은이), 시노 토우코 (그림), 김예진 (옮긴이)
교쿠요비가 임신하여 다시 후궁으로 돌아오게 된 마오마오. 황제의 총비이기 때문에 그 사실은 엄격하게 비밀에 부쳐진다. 하지만 후궁 안에서 여자들의 탐색전은 일상다반사처럼 벌어지고, 후궁 안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수상한 움직임이 조금씩 포착된다. 한편, 후궁 밖에서는 진시가 옆 나라 특사들의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특사들은 몇 십 년 전에 존재했다는 기녀를 보고 싶다고 무리한 요구를 해 온 것이다.진시는 유곽 사정을 잘 아는 마오마오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그 기녀가 의외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마오마오는 그 기녀를 대신할 절세미인을 데려오기로 한다. 게다가 마오마오는 진시의 피서지 여행에도 동행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건 진시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었는데…….서장1화 글2화 고양이3화 대상(隊商)4화 향유5화 동인하초(冬人夏草) 전편6화 동인하초(冬人夏草) 후편7화 거울8화 달의 요정9화 진료소10화 세 번째로 수정궁에 전편11화 세 번재로 수정궁에 후편12화 선택의 사당13화 황태후14화 선대 황제15화 괴담16화 피서지17화 사냥 전편18화 사냥 중편19화 사냥 후편종장일본 현지에서 탄탄한 내용과 더불어 코미컬라이즈로 입소문을 탔던 ‘약사의 혼잣말’, 정식 한국어판 발행!‘독 시식 담당’ 마오마오의 통쾌한 추리가 시작된다! 후궁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하나하나 추리해 가는 마오마오!그런 와중에 아름다운 환관 진시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교쿠요비가 임신하여 다시 후궁으로 돌아오게 된 마오마오.황제의 총비이기 때문에 그 사실은 엄격하게 비밀에 부쳐진다.하지만 후궁 안에서 여자들의 탐색전은 일상다반사처럼 벌어지고, 후궁 안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수상한 움직임이 조금씩 포착된다.한편, 후궁 밖에서는 진시가 옆 나라 특사들의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특사들은 몇 십 년 전에 존재했다는 기녀를 보고 싶다고 무리한 요구를 해 온 것이다.진시는 유곽 사정을 잘 아는 마오마오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그 기녀가 의외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결국 마오마오는 그 기녀를 대신할 절세미인을 데려오기로 한다.게다가 마오마오는 진시의 피서지 여행에도 동행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건 진시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었는데…?!
오늘부터는 오를 집만 보인다
다산북스 / 앨리스허(허미숙) (지은이) / 2024.05.22
20,000원 ⟶ 18,000원(10% off)

다산북스소설,일반앨리스허(허미숙) (지은이)
부동산 투자계에서 ‘임장의 여왕’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앨리스허는 전국 팔도에 안 가본 곳이 없다. 어느 도시든 이름만 들었다 하면 대장아파트 이름과 지역 특성을 줄줄 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방을 가리지 않고 놀라울 만큼의 소액으로 신축아파트, 정비사업 구역 등을 미리 선점해 놓기까지 했다. 도대체 앨리스허는 어떤 기준으로 임장을 다니기에 발길 닿는 곳마다 기회가 생기고, 또 어떻게 임장을 하기에 오를 집만 콕콕 집어내는 걸까? 그 비밀을 『오늘부터는 오를 집만 보인다』에 듬뿍 담아냈다. 공급물량 데이터, 분양 정보 분석, 임장지도 만들기, 임장하기……. 앨리스허가 말하는 하나하나의 항목만 보면 이미 여러 부동산 투자서에서 반복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그녀의 정보는 남다르다. 공급물량 데이터 중에서도 어디에 주목해야 소액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분양 정보를 통해 어떻게 행간의 숨은 의미를 파악하는지, 매수 타이밍이 또렷이 보이는 임장 방법이 무엇인지 등, 10년 경력이 그대로 녹아 있는 디테일한 공부법과 투자 전략이 가득하다. 또한 어느 요일에 무엇을 공부하고, 그 후에는 또 어떤 정보를 찾아보면 되는지 일 대 일 트레이너처럼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꼼꼼히 알려준다.추천사 |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 좋은 부동산을 내 것으로 만듭니다 프롤로그 | 평범했던 나는 어떻게 습관의 기적을 믿게 되었나 앨리스허의 부동산 투자 습관을 먼저 만나본 사람들의 후기 1장. 부동산 투자에서 왜 ‘습관’이 중요할까? 무턱대고 산 아파트로 절실히 깨달은 ‘습관’의 필요성 대체 뭘 공부하고, 어떤 습관을 길러야 할까? 책상 앞 데이터가 전부는 아니다 현장은 고작 한 번 본 사람에게 답을 들려주지 않는다 부동산 습관을 자동화시키는 환경 세팅 [BONUS] 나를 바꾸고 성장시키는 기록 습관의 힘 2장. 오를 집이 저절로 보이는 아주 작은 일주일의 루틴 DAY 1 | 공급과잉 지역을 포착해 최저 가격을 손에 넣는 날 [BONUS] 2024년 현재 앨리스허가 주목한 지역 리스트 DAY 2 | 신축아파트를 기준 삼아 전국 시세를 머리에 입력하는 날 DAY 3 | 임장지도를 만들며 지역의 저력을 파악하는 날 [BONUS] 임장지도의 꽃! 손품 기록 남기기 노하우 DAY 4 | 본격 임장으로 투자의 확신을 더하는 날 DAY 5 | 부동산 정보를 읽고 나만의 기록을 남기는 날 [BONUS] 습관을 오래 지속시키는 하루 30분의 힘 3장. 습관을 돈으로 바꾸는 앨리스허의 족집게 투자 과외 수익률의 핵심은 투자금이 아니라 타이밍이다 트리거 아파트를 찾아 오를 곳을 선점하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지역에서 비놀리아를 녹여라 비교·분석·예측·습관이 가장 영리한 선택을 불러온다 [BONUS] 기준을 세울 때 비로소 확신이 생긴다 4장. 최고의 부동산 습관은 어떻게 지속되는가 보상이 확실해야 습관도 지속할 수 있다 돌다리를 건너가야 목적지가 보인다 꿈을 크게 가져라 인생은 생각하는 대로 바뀐다 ‘공부해라, 공부해라’ 잔소리 하지 않아도“하수는 재고 따지고 고수는 순식간에 결단한다!” 평범한 주부에서 대한민국 최고 소액투자 전문가까지, 임장의 여왕 앨리스허가 전하는 부자들의 일주일 루틴 “하루 30분, 일주일 루틴을 따라만 해도 오를 집이 쏙쏙 보인다!” 시간 없는 직장인도, 주부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동산 투자 습관의 힘! 끝도 없이 치솟을 것만 같던 부동산 시장에 어느새 한기가 닥치고, 전국의 아파트가 전 고점 대비 20~30%나 시세가 떨어졌는데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 다들 이전 장의 하락과 상승을 경험하며 자산 시장에는 항상 ‘사이클’이란 게 있고, 언젠가는 또다시 불타는 상승장이 찾아오리란 걸 깨달은 것이다. 오히려 ‘위기는 곧 기회’라면서 호시탐탐 내 집 마련 혹은 상급지 갈아타기를 노리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내 안목’이다. 모든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진 지금, 상승장이 왔을 때 최대한 많이 오를 아파트를 최저가에 사고 싶은데 도대체 어느 아파트가 추후에 ‘대장’이 되어 내 자산을 불려줄지 모르겠는 것이다. 무주택자들은 기껏 찾아온 기회에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망설이고, 이전 상승장에 ‘영끌’을 경험한 적 있는 1주택자들은 혹시 이번에도 실수를 반복하진 않을까 망설인다. 단박에 오를 집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고 싶어도 괜히 ‘부동산 공부’라고 하면 각 잡고 앉아 수시간을 공부하고, 유명 일타강사의 강의를 쫓아다녀야만 할 것 같아 엄두가 나질 않는다. 하지만 10년 동안 부동산 투자에 전념해 온 저자 앨리스허는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고 단언한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작심삼일에 그쳐서는 안 되고 꾸준히 지속하는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평범한 경단녀 주부에서 ‘임장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인정받는 투자자가 된 것은 8할이 습관의 공이었다고 말하며, 이 책에서 최초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신이 수년간 실천해 온 궁극의 일주일 루틴을 낱낱이 공개한다. 매번 작심삼일이라 투자 공부에 번번히 실패했던 사람도 부동산 습관 메이트 앨리스허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앞 지도에서 오를 집만 3D로 보이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자신들의 성공 비결은 ‘습관과 루틴’이라 공언한다. 부동산 투자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딱 100번의 반복이 내 투자를, 나아가 인생까지도 바꿔줄 것이다. 평범한 주부에서 아파트 100채 이상을 사고판 투자 고수가 된 저자 앨리스허의 이력이 이를 증명해 준다. “현장은 고작 한 번 본 사람에게 답을 들려주지 않는다!” 끈기 있는 엉덩이 힘과 튼튼한 다릿심으로 만드는 부동산 투자의 정석! 물론 앨리스허도 초보 시절에는 남들과 다르지 않았다. 아는 건 없어도 실행력만큼은 최고였던 그녀는 부동산 일타강사들의 강의라면 모두 쫓아다녔고, 그들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지역이라면 무작정 가서 소액 투자가 가능한 아파트를 덜컥 매수하고 돌아왔다. 의욕에 휩싸여 서울, 수도권, 지방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 주머니에 있던 돈을 전부 쏟아부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돈이 투자한 곳에 모두 묶여버리자 열정이 빠르게 식어 금세 공부를 게을리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2년이 지나 그간 사모아 둔 아파트들의 전월세 만기가 하나씩 도래하며 아파트들을 하나하나 부동산에 내놓았지만, 결과는 꿈꾸던 장밋빛 미래와는 조금 달랐다. 생각만큼 오르지 않은 아파트도, 매도하려 내놨는데도 연락 한 번 오지 않는 아파트도 속출했다. ‘대체 뭐가 문제일까?’ 한참을 고심하던 저자는 깨닫는다. 결국 제대로 된 공부가 선행되지 않은 투자는 위태로운 모래성일 뿐이라는 걸 말이다. 앨리스허는 처음 출발점으로 돌아가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좌충우돌을 겪으며 일주일 단위의 투자 습관을 만들고 나니 변화가 서서히 시작됐다.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1군 입지를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고 나올 수 있었고, 상급지 신축아파트로 실거주 갈아타기를 성공했다. 전국을 내 집 마당처럼 누비며 오를 아파트를 콕콕 골라냈고, 1군 입지뿐 아니라 2군, 3군 아파트에 투자해 200~300%의 투자 수익을 맛보았다. 남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만큼의 소액으로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자산의 퀀텀 점프를 일궈낸 전략과 생생한 사례는 물론, 그 전략을 바로 2024년 지금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최신 정보까지 담아냈다. 2024년 주목해야 하는 지역, 오를 집만 쏙쏙 보이는 무적의 임장 비법 등이 담겨 있어 그대로 ‘떠먹기만’ 해도 내 투자의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나의 인생을 바꾸는 힘은 돈이 아니라 꾸준히 기른 투자 근력에서 나온다!” 10년 안에 내 집 마련에서 꼬마빌딩까지 부동산 습관이 가져다주는 투자의, 인생의 놀라운 변화들! 물론 고작 하루 30분, 한 시간일지라도 그 습관을 꾸준히 지속하는 건 쉽지 않았다. 혹시나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계획했던 임장도 포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바쁜 집안일로, 슬그머니 솟아오른 게으름으로 며칠 습관 실천을 미루기라도 하면 공부가 너무 버겁게 느껴져 내심 ‘포기할까’ 갈등하기도 했다. 그런 유혹들을 물리치고 묵묵히 습관을 지켜온 수많은 순간들은 저자의 투자는 물론 인생까지 바꿔놓았다. 아이들에게 언제 공부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이던 모습은 어느새 사라지고 매년 해외 두 달 살기로 아이들을 자유롭고 건강하게 키우는 엄마가 되었다. 내 집 마련에서 시작된 부동산 투자로 이제는 서울 도심의 꼬마빌딩 두 채를 가진 어엿한 건물주가 되었고, 가족들과 함께 무인 가게를 운영하며 자녀들에게 ‘살아 있는 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 어느새 저자는 아이들에게 ‘가장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엄마’로 당당히 우뚝 섰다. 게으름 피우고 싶고, 쉬고 싶은 스스로를 이겨내면서 ‘나는 마음먹은 것은 전부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얻은 덕분이다. 실행과 성과로 쌓은 자존감은 긍정 마인드를 길러줌은 물론 가정까지 화목하게 만들어주었다. 가능하면 내가 매수하자마자 오를 집을 찾고 싶고, 가장 낮은 가격에 사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팔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그렇기에 ‘어디가 집값이 오른다더라’, ‘어느 곳에 호재가 있다더라’ 하는 말만 들으면 귀가 팔랑거리며 당장 그곳이 아니면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릴 것처럼 초조해진다. 그러나 공부도, 확신도 없이 불나방식 투자를 하고 나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될 뿐이다. 꼼꼼한 공부를 통해 근거를 찾아 나만의 기준으로 실행한 투자는 다르다. 오를 거라는 확신이 있기에 투자하고서도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으며, 설사 판단이 틀렸더라도 거기서 새로운 지식을 얻어 다음 투자의 밑거름으로 쓸 수 있다. 저자 앨리스허가 그러한 확신을 갖게 해주는 투자 습관을 친절히 안내해 준다. 각종 시행착오를 겪으며 확립한 다섯 개의 투자 루틴과 그 습관을 지속케 하는 꿀팁들을 한 권 가득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 습관들을 응용해 오를 집을 찾고 정확한 타이밍에 매수하는 고수의 투자 전략까지도 알려준다. 시간 없는 직장인도,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부린이도 하루 30분, 이 책 한 권만 따라 하면 누구든 오를 집을 쏙쏙 골라내는 안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왜 A 아파트는 많이 올랐는데 B 아파트는 이 모양이지? 남들은 잘도 매도하고 얼마를 벌었다고들 하는데, 왜 내 물건은 잘 팔리지 않을까. 과연 나는 무엇을 잘못한 걸까. 물건들을 쭉 적어놓고 뚫어져라 쳐다봤다. 문제는 하나였다. 그 지역도, 아파트도 잘 모르면서 그저 ‘누가 좋다더라’ 하는 말에 홀딱 넘어가 막무가내로 매수하고 왔다는 것. 결국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않고 시작한 부동산 투자는 모래 위에 성을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프롤로그 물론 부동산 투자에는 과감한 실행력도 필요하지만, 그 전에 나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려면 그 판단을 뒷받침할 근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근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바로 부동산 습관이다. 그리고 습관이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결국 그 습관이 쌓이는 시간을 견뎌내는 게 부동산 투자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진정한 열쇠였다.- 1장 부동산 투자에서 왜 ‘습관’이 중요할까? 현장에 간다 해도 어느 날 한 번 가봤다고 해서 흐름이 절로 파악되고, 매수·매도 타이밍이 보이는 게 아니었다. 한 지역을 주기적으로 들락거려야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 번 가고 끝나는 게 아닌 꾸준한 임장 습관이 필요했다. 사실 가장 익숙한 우리 동네조차 언제가 투자 적기인지 알기 어려운데, 생전 처음 가보는 지역을 한 번 가봤다고 해서 어떻게 투자 타이밍을 알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임장을 단지 ‘당장의 투자 물건을 정하기 위해 가는 일’이 아닌, ‘습관처럼 매주, 같은 지역도 한 번, 두 번, 세 번 이상 가보는 일’로 정의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지만, 부동산 현장은 고작 한 번 가본 사람에게 답을 다 알려줄 만큼 친절하지 않다.- 1장 부동산 투자에서 왜 ‘습관’이 중요할까?
환한 빛 사랑해 그대를
문학의식 / 이향영 리사리 (지은이) / 2020.01.23
12,000

문학의식소설,일반이향영 리사리 (지은이)
1부 _ 만나기 전부터 존경하는 당신 그분의 향기 16 만남의 순위를 18 으뜸이신 태석 신부님 20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 위해 22 엄마의 가슴은 24 하늘나라의 신비 26 당신은 진정 28 만남으로 29 의사 신부님 30 도사 의사 32 종합 예술가이신 당신 34 그리움은 무지개로 36 보석의 궁전 38 바보 신부님 40 대한민국의 향기를 42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44 찹쌀감주 46 그리운 친구를 보내며 48 이스탄불 항에서 50 만남을 위해 떠나신 52 우주에 남긴 당신 사랑 54 울지마 톤즈는 스마일 톤즈로 56 당신께 물들어 58 2부 _ 물처럼 사랑하고 바람같이 떠나가다 울지마 톤즈를 보며 58 사랑해 당신을 62 훌륭하신 음악선생님 64 밀랍 날개라도 66 넬라 판타지아 68 아순다여 70 로다와 아북이 72 톤즈에 내리는 사랑의 비 74 발렌타인 콘서트장에서 76 그분의 분신이신 당신 78 진정한 롤 모델 80 플라타너스의 희생 82 평화를 빕니다 84 죽음은 천국의 관문 86 아마도 88 우리의 욕심 때문에 90 기도를 바치며 92 사제서품 미사에 94 신부님처럼 96 에페소 대형극장을 보며 98 피카소의 그림‘독서’를 감상하며 100 사람이 사람에게 꽃이 된 102 흑진주 향기 104 3부 _ 별 그늘 향내로 그리운 별과 흑진주 106 오렌지 피정집에서 108 불자들의 본이 되신 110 니오베의 눈물 112 백장미 향기를 114 우리들의 신부님 116 톤즈의 기적 118 아름답게 핀 꽃 120 믿음의 기도 122 동굴 속 벽화 전시장 124 페루 나스카의 지상그림처럼 126 프랑스 수도원 기행에서 128 그분 뜻에 131 메테오라 수도원에서 132 이태석 신부님 어머님께 134 성모성심을 136 아름다운 향기 138 시인이신 태석 신부님 140 평화의 종소리 142 빛으로 오신 신부님 144 꽃그늘처럼 환한 미소 146 참 사랑 교육의 힘 148 4부 _ 먼 기다림은 별이 되어 슈크란바바 150 미주 아프리카 희망 후원회 152 사랑으로 응원해 154 영원한 감사 156 못다 한 고백 158 승리의 깃발 160 망고나무가 된 겨자씨 162 피그말리온처럼 164 위대하신 당신 166 톤즈에서 온 당신 편지 168 목마른 향학열 170 노래하는 기도 172 하 서방님 174 그리스 신화와 철학이 176 유통의 대가이신 당신 178 생트 샤펠 성당에서 180 노트르담 성당에서 182 겹쳐진 아픔 184 테레사의 행복 186 먼 기다림은 별로 뜨고 188 밀씨가 되신 당신 189 마무리 190 행복의 성호경 193 해설 / 김유조 195톤즈에서 온 당신의 편지교육과 신앙이 장마철 들풀 자라듯눈에 띄게 성큼성큼 변화하는 톤즈 아이들의 모습새벽미사에 빠지지 않고참석하는 아이들이 200명이나 되고 그 가운데 수도자 뺨치는 아이들도 꽤나 있으니당신이 손수 씨 뿌려 가꾸신 헌신의 결실이네요오후 묵주기도 시작을 알리는종소리가 울리면신나게 뛰어 놀던 모든 동작을 멈추고망고나무 밑 작은 성모상 앞으로모여드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분이 함께 하심을 확신할 수 있었던 당신전쟁으로 부서진 옛 학교 북부 아랍인들이 떼어간 양철 지붕을 다시 얹고돌과 시멘트로 벽을 쌓고창문과 문을 만들어 달고페인트까지 칠해 놓으니 참으로 멋진 학교로 다시 태어나서한없이 기쁜 아이들과 당신아이들의 영혼구원과 장래를 위해 당신의 영육이 마치 돌과 시멘트로 이겨져 탄생된 작품이네요톤즈에 축복이 평화의 눈으로 펑펑 내리시길
전생했더니 검이었습니다 5
㈜소미미디어 / 타나카 유 (지은이), Llo (그림), 신동민 (옮긴이) / 2019.03.07
9,500원 ⟶ 8,55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타나카 유 (지은이), Llo (그림), 신동민 (옮긴이)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수업
김영사 / 김경일 (지은이) / 2023.06.30
11,500원 ⟶ 10,350원(10% off)

김영사소설,일반김경일 (지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특강. 이 책은 불가사의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탐구하는 심리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판단하고 결정할 때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 자꾸 불안해지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언까지 작은 실천으로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이야기를 담았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드는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의 12번째 책.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도 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마음챙김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런데 마음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작용할까? 자기 마음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도 알아볼 수 있을까? 지난 수천 년간 종교와 철학이 인류의 자기인식과 세계이해를 도모해왔지만 인간과 마음의 숨바꼭질은 여전한 듯하다. 복잡하고 아리송한 내면세계라는 불가사의에 답하기 위해 탄생한 과학이 있다. 바로 심리학이다.프롤로그 1장 심리학이란 무엇일까 1. 심리학은 과학입니다 2. 기념비적인 연구들 맛보기 2장 판단과 결정의 심리학 1. 인간의 판단은 합리적이다? 2. 심리학의 확장, 행동경제학 3장 심리학과 나 1. 불안을 이해하기 2. 불안의 영향 3. 불안한 시대, 마음 간수법 4장 심리학과 사회 1. 이타성과 지적 겸손 2. 마음의 병을 넘어 공존하기 3. 위기를 대하는 자세 에필로그 주석잘 보이지 않는 인간의 본모습을 밝히는 심리학 너와 나의 마음 실험실로 초대합니다 지식 라이브러리 <굿모닝 굿나잇> ‘심리학 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특강. 이 책은 불가사의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탐구하는 심리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판단하고 결정할 때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 자꾸 불안해지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언까지 작은 실천으로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이야기를 담았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드는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의 12번째 책. • 내 속마음과 행동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정말 나일까? • 후회 없는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불안한 마음의 원인과 해결책은? • 타인과 함께 잘 살기 위해 심리학이 건네는 조언은? •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잘 보이지 않는 인간의 본모습을 밝히는 일상의 과학, 심리학 쉽고 재미있는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수업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도 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마음챙김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런데 마음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작용할까? 자기 마음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도 알아볼 수 있을까? 지난 수천 년간 종교와 철학이 인류의 자기인식과 세계이해를 도모해왔지만 인간과 마음의 숨바꼭질은 여전한 듯하다. 복잡하고 아리송한 내면세계라는 불가사의에 답하기 위해 탄생한 과학이 있다. 바로 심리학이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드는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 이번에 출간된 12번째 책은 인간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상의 과학, ‘심리학’ 편이다. 여러 매체에서 더 좋은 삶을 위한 길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재미있고 유익한 심리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우리가 판단하고 결정할 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 자꾸 불안해지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언까지, 흥미로운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간의 본모습을 이해하고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이야기를 담았다. 심리학은 과학입니다 너와 나의 마음 실험실 1장은 심리학의 학문적 성격을 살펴본 뒤 기념비적인 심리 실험을 간략히 정리한다. 심리학 이전에 인간의 마음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학문이 있다. 철학은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규명해온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심리학은 철학과 무엇이 다를까? 저자는 심리학은 마음을 수량적으로 측정하는 과학이라고 강조한다. 과학은 실험한다. 심리학은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의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검증하는 실험을 한다. 수많은 심리학 연구가 인간의 마음과 행동 뒤에 숨겨진 사실을 밝혔다. 한 예로, 그 유명한 ‘파블로프의 개’와 ‘스키너 상자’는 ‘인간은 어떻게 학습하는가?’라는 의문에 답하는 심리 실험이다. 2장의 주제는 ‘판단과 결정의 심리학’이다. 우리는 생각할 때 이성이 작동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판단과 의사결정의 순간, 속마음은 정말 합리적 이성의 독무대일까? “인간이 결정을 내릴 때는 어떤 느낌이 동반되어야 하며, 그 느낌이 존재하지 않으면 결정의 순간에 판단의 근거를 강하게 느끼지 못하기에 주저할 수밖에 없다.”(65쪽) 정서는 이성보다 힘이 세다. 판단과 의사결정의 합리성에 의문을 제기한 행동경제학은 심리학이 영역을 확장한 학문이다. 사람들이 마음의 계좌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밝힌 행동경제학은 ‘마음의 회계학’이라고도 불린다. 농구경기 관람에 5만 원을 지출한 A와 5만 원짜리 주차 위반 스티커를 받은 B 가운데 전시회 티켓을 구매할 확률이 높은 쪽은 어디일까? B다. A는 마음의 계좌에서 비슷한 항목에 대한 지출이 이미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렇듯 행동경제학은 결정하는 사람의 논리적 사고보다 마음과 기분을 더 근본적인 판단의 근거로 보기에 일상에 실질적으로 유용한 팁이 될 수 있다. 불안과 고립의 시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심리학의 조언 3장은 심리학의 주요 주제인 불안의 원인과 해법을 알아본다. 불안은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심리상태이기에 역설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가장 중요한 창구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낀다. 귀신이 나오는 장면을 미리 알고 보는 공포영화는 그다지 무섭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예측 불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비록 나쁜 결과라 하더라도,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 불안은 상당히 완화된다. 불안한 사람에게는 어쭙잖은 위로나 격려보다는 정확한 사실이 중요한 이유다.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오히려 불안은 일을 촉진하는 힘이 된다. 방치해두었던 일, 작고 구체적인 일은 불안할 때 오히려 더 잘 된다. 4장의 키워드는 공존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은 제각각 단절과 고립의 섬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최근 일상을 회복하면서 서로의 물리적 거리는 다시 가까워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떨까? 더불어 살기 위한 심리학의 조언은 타인의 이타성을 확인함으로써 ‘내부감각수용’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127~129쪽). 다른 사람의 선행을 목격하면 왠지 뿌듯해지는 느낌이 든다. 내 심성이 유연해지고 관용이 생기는 것 같다. 이런 정신적 에너지는 사회적 협동을 유지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 또, 저자는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목적 없는 대화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한다. 만나면 행복해지는 주위 사람들과의 소소한 교류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을지언정 스트레스에 맞설 의욕을 갖게 해준다. 사회성의 발현은 개인의 심리 건강과 무관하지 않다. ‘점치는 학과’라는 황당한 오해에서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추적인 학문으로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심리학은 결국 인간에게 상수와 변수가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작업”(169쪽)이라고 정의한다. 우리 마음이 타고난 부분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가변적인 부분은 그 양상과 원인을 탐구하는 것이 심리학의 역할이라는 것.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점치는 학과’라는 황당한 오해를 받던 심리학이지만, 미지의 내면세계를 환하게 밝히는 심리 실험과 연구 덕분에 인간과 사회를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전문성과 재미가 잘 어우러져 인기가 높은 저자의 강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막힘없이 읽힌다. 심리학의 특성과 행동경제학으로의 확장에서 나와 우리를 위한 심리학까지, 불안과 고립의 시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심리학의 지식과 지혜를 건넨다. 지금, 여기, 너와 나의 마음이 궁금한 독자라면 놓칠 수 없는 친절한 심리학 교양서가 되어줄 것이다. • 내 속마음과 행동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정말 나일까? • 후회 없는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불안한 마음의 원인과 해결책은? • 타인과 함께 잘 살기 위해 심리학이 건네는 조언은? •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매일 만나는 오늘의 교양, 미래의 지혜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내는 지식 라이브러리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 ‘굿모닝 굿나잇’은 21세기 지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합니다. 최고의 필진이 집필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전합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조망합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전 분야에서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변화를 읽지 못해 위기에 빠질 것인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기회를 만들 것인가.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식교양 총서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인문사회 경제 자연과학 예술 등 전 분야에서, 전환의 시대에 마주하는 변화와 쟁점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현상과 본질을 통합적으로 조망하여,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지식 라이브러리다. 중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나 읽을 수 있고, 한 권에 핵심 지식과 교양을 담은 문고본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매일 만날 수 있다. ‘굿모닝 굿나잇’ 라이브러리는 21세기 지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선사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혜안과 통찰을 찾는 당신을 기다린다. 과연 심리학자들은 왜 인간을 실험하는 걸까? 실험이란 끊임없는 가설 검증의 과정이며, 그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로 과학이다. 그리고 심리학은 과학이어야 한다. 그것이 철학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물론 하나하나의 실험만 놓고 보면 철학적 사고 및 결론에 비해 턱없이 작고 보잘것없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실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높은 기둥이나 벽을 이루는 것이 심리학이다. 이제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모아놓은 티끌들을 쌓아서 태산에 한번 도전해보자._프롤로그 인간 역시 외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간의 관련성을 인식함으로써 행동이 유발되는 수동적 학습(고전적 조건화)뿐만 아니라 자신이 능동적으로 취한 행동으로 환경을 조작해 인과 관련성을 파악하는 능동적 학습(도구적 조건화)이 가능하다. 이 관점에 의하면 조건화 방식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기본 원리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맞아요”나 “참 잘했어요”라는 강화물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빈도를 증가(강화)시킨다. 성장기 아동은 부모가 좋아하는(강화하고 보상하는) 성격 특성에 부합하는 행동을 지속함으로써 자신의 성격 특징을 형성해나간다._기념비적인 연구들 맛보기
화성풀이문제집
태림스코어(스코어) / 박종인, 김은혜 (지은이) /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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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스코어(스코어)소설,일반박종인, 김은혜 (지은이)
저자가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화성학이라는 과정의 마지막 종착지로, 분석과 더불어 그들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화성 문제의 필요성을 느껴, 그간 생각해오던 입시 준비생들을 위한 화성 풀이문제집을 출간하였다. 이 문제집은 상급학교 진학을 목표로 화성학 공부를 마무리한 학생들을 위한 실습 문제를 담았으므로, 화성 관련 내용은 가급적 간략히 설명하였다.Chapter 1_Warm up 1. 화음의 진행 2. 임시표의 쓰임을 이해하라 3. 대위법적 종지도 가능하다 4. 피카르디 3도(Picardy Third)로 끝맺음을 할 수 있다 5. 베이스가 제자리에 머물 때 소프라노의 도약진행이 쉽다 6. 반진행을 활용하라 7. 조성을 확립한 후 조바꿈을 하라 8. 종지는 항상 Ⅴ-Ⅰ의 화음 진행이 아니다 9. 조바꿈은 대개 공통화음이나 변화화음, 동형진행을 통해 진행한다 10. 도미넌트 그룹을 이해하라 11. 종지는 반드시 근음으로 끝맺지 않는다 12. Ⅳ-Ⅰ의 진행인 변격종지도 있다 13. 증음정은 피하라 14. Ⅰ-Ⅲ-Ⅳ 화음 진행 Chapter 2_Advanced process 1. 3화음(Triad) 2. 7화음(7th Chord) 3. 변화화음(Altered Chord) Chapter 3_Finishing process 1. 비화성음(Nonharmonic Tone) 2. 조바꿈(Modulation) 부록_피아노 곡을 위한 Motive 해답30여 년 간의 작곡과 입시 레슨 노하우의 결정체! 대한민국 화성입시문제 족보의 원조!! 작곡은 일정한 규칙과 질서에 따라 음을 조합하여 작품을 창조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작곡은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것과 더불어 그에 맞는 적당한 색을 입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음의 배합이 필요한데 그것을 다루는 학문이 바로 화성학이며, 작곡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이 학문이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화음은 둘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릴 때 함께 나는 소리를 의미하고 그것이 어떤 규칙에 의해서 진행되며 어울리는 것이 화성이다. 선율에 화음을 얹어 표현할 때 정해진 답은 없으나, 좋은 음악은 대부분 예쁜 화성을 갖는데, 이것은 무언의 규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화음은 일반적으로 가는 길이 있으며, 그 맥을 알면 보다 쉽게 화음 진행을 시킬 수 있다. 작곡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화성을 잘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또 해오고 있을 것이다. 특히 작곡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좋은 화성들을 쓰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의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 중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많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분석하는 것과 다양한 화성 풀이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화성학이라는 과정의 마지막 종착지로, 분석과 더불어 그들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화성 문제의 필요성을 느껴, 그간 생각해오던 입시 준비생들을 위한 화성 풀이문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문제집은 상급학교 진학을 목표로 화성학 공부를 마무리한 학생들을 위한 실습 문제를 담았으므로, 화성 관련 내용은 가급적 간략히 설명하였다. 작곡을 전공으로 하는 예중, 예고, 대학입시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화음 진행의 중요성과 적절한 화성의 쓰임이 어떻게 좋은 음악으로 발전·변화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해병은 항상 살아있다
좋은땅 / 김택규 (지은이)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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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소설,일반김택규 (지은이)
해병학교에 입교하여 15년여의 군생활을 마치고서도 지금까지도 언제나 ‘해병’으로서 살아오고 있는 저자가 전하는 ‘진짜’ 해병 이야기. ‘해병’과 ‘해병대’ 용어 논란에 관하여 역사적, 전통적,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정리, 또 해병이라 얻을 수 있었던 추억, 해병대 해체의 오해와 진실, 미해병대와 한국과의 인연, 그리고 역사의 현장 속에 함께했던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겪었던 ‘그날’에 대해 ‘해병대 선배 세대’로서 후배 세대들에게 바르게 전달하며 가르쳐 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지고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추천사 김명환 중장(예) (제24대 해병대사령관) 현경대 (5선 국회의원, 법무법인 ‘우리’ 고문변호사) 오봉국 대령(예)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상임부총재) 머리말 나는 항상 해병이다! (I am always a Marine!) 제1장 ‘해병(a marine)’ ‘해병대(Marine Corps)’ 1. ‘[해병]이라고 부르지 말라’(?) 2. ‘해병’ 호칭은 ‘계급’이 아니다 3. 한국 해병대 ‘창설’ 때부터 역사, 전통 및 문화(文化)화된 ‘해병’ 용어 4. ‘터프가이(tough guy)’, 특별한 기질, 창설 때부터 전통이 되었다 5. 해병대는 왜 필요한가? 그 존재 이유 제2장 항상 충실한 해병(SEMPER FIDELIS - ALWAYS FAITHFUL) 1. ‘항상 충실한 해병(Semper Fidelis)!’ 되기, 교육훈련 2. 해병대는 인간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개조창(改造廠) 3.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 있었던 직책, 전방(前方) ‘소총소대장’ 4. 때로 ‘특별 처방’이 효과를 발휘할 때도 있었다 5. 진짜 ‘해병 만들기’ 작전─어떻게 ‘도망병’이 ‘세관원’이 되었나? 6. 한미해병대 연합훈련─한미동맹의 상징 7. 강기천 장군과 나 8. “현지조달(現地調達)하라!” 9. 왜 한국군에 군종장교제도가 있는가? 제3장 ‘해병대사령부 해체 및 재편성’의 원인과 교훈 1. ‘1973년 10월 10일 10시!’ - ‘해병대(K. Marine Corps)’는 사라졌다. 그러나 ‘해병(marines)’은 살아 있었다. - 2. 해병대는 왜, 무슨 이유로 해체당했나? 3. 가능한 ‘대안’은 많지 않은가? 4. ‘알래스카 토벌작전’에서 와전된 ‘설(說)’이다 5. ‘해체’ 및 재편성의 원인이 된 ‘간접적’ 요인(要因)들 6. 직접적 요인(要因)─‘자주국방’ 정책 7. ‘사실’은 무엇인가?─실제적 ‘요인’ 및 ‘경위(經緯)’ 8. 김윤근 장군의 판단이 옳다 제4장 미해병대와 한국 1. 미해병대, 한국과의 첫 인연은 ‘악연’이었다 - 1871년, 왜 미해병들은 조선의 한 섬에 전투를 했던 것인가? - 2. ‘돌아온 미해병대’─두 번째 인연, ‘구원군(救援軍)’으로 오다 3. 인천상륙작전─맥아더장군의 ‘크로마이트작전(Operation Chromite)’ 4. ‘1·4후퇴’ 후, ‘제2차 인천상륙작전’ 5. 해병들의 중앙청 태극기 계양은 ‘기념비’적이 아닌가? 6. 결코 잊지 말라!─미해병1사단의 ‘장진호전투’ 제5장 반란인가? 구국(救國)혁명인가? 1. ‘제5장’ 서술의 이유와 목적 2. ‘역사’에서, 5·16은 ‘반란’인가? ‘쿠데타’? ‘혁명’인가? 3. ‘5·16’은 ‘예측’된 속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4. 해병대 내에 자체 ‘거사(擧事)’ 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가? 5. 폭풍전야(暴風前夜), 고요하지 않았다 6. 디-데이(D-Day)가 밝아 왔다 7. ‘가장 길었던 그날(One of the Longest Day)’ 8. ‘5·16’ 거사를 성공케 한 간접적 공신(?)들 9. 오정근 장군과 나 10. 국민적 지지와 성원이 혁명과업을 성공케 했다영원한 해병으로서 전하는 진짜 ‘해병’ 및 ‘해병대’ 이야기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표어가 무색하지 않은, 전역 이후에도 여전히 해병 정신, 해병으로서의 자세로 살고 있는 저자가 전하는 ‘해병’에 대한 모든 것들이 들어 있는 책이다. 일생을 해병으로 살아온 이답게 저자의 깊은 사유와 통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해병’과 ‘해병대’ 용어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짚고 시작하여 해병과 관련된 여러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마지막 장에 저술한 5·16 당시 ‘그날’ 현장에 있었던 저자의 생생한 스토리는 우리 역사의 한 중요한 페이지를 증언하고 있으며, 매우 인상 깊다. 저자는 “역사와 전통에 입각한 ‘사실’들과 ‘진실’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후배 세대들에게 바르게 전달하며 가르쳐 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이들이 ‘해병’ 및 해병대의 역사, 전통, 문화, 명예, 생존 등에 관련된 특정 ‘이슈’에 관하여 바른 이해와 바른 판단을 갖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 책의 저자로서 큰 기쁨과 보람”일 것이라 말한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한 점의 후회 없이, 지나온 시간에 대한 자부심과 그로 비롯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는, ‘영원한 해병’인 저자의 글은 ‘해병’이라는 유대를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남몰래 거리 두는 관계의 기술
필름(Feelm) / 정신과 의사 Tomy (지은이), 송해영 (옮긴이) / 2025.04.21
17,000원 ⟶ 15,300원(10% off)

필름(Feelm)소설,일반정신과 의사 Tomy (지은이), 송해영 (옮긴이)
정신과 전문의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Tomy가 전하는 《남몰래 거리 두는 관계의 기술》은 다양한 관계 속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으면서도 감정적으로 소진되지 않는 ‘심리적 거리 조절 기술’을 알려준다. 정신과 의사 Tomy는 개인적인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담은 상담을 전하다가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19년부터 X(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정신과 의사 Tomy의 인생 클리닉’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현실적인 조언과 친근한 말투로 50만 구독자의 갑갑했던 속을 뻥 뚫어주었고, 이 책에 그 모든 조언을 담아 화제가 되었다. 그의 영상과 책을 본 독자들은 “괴로워지면 Tomy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저에게는 피난처 같은 곳입니다”, “Tomy 선생님은 고민의 핵심을 날카롭게 알아챕니다”, “저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괴로워하는 성격인데 Tomy 선생님에게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Tomy 선생님 말씀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휘말리지 않고, 제 할 일에 집중하려고 해요“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감사와 지지를 아낌없이 보내고 있다. 가깝기에 더 상처받고, 애매해서 더 피곤한 관계들 속에서 ‘나’를 지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을 담은 이 책은 “그냥 끊어내면 되잖아?”라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복잡한 관계에서 오는 감정을 인정하고, 말없이 눈치 없이 상처 없이 나를 지키는 실용적인 거리 두기 전략을 통해 관계의 균형을 되찾도록 돕는다.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불편해지는 사람, 거절을 못 해서 늘 힘들어하는 사람, 관계는 유지하면서도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불편한 관계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쓰지 않고, 건강하게 경계를 짓는 법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이제는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며 인간관계는 ‘적당히’면 충분 제1장 모든 사람과 두루두루 잘 지내야 할까? 제2장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빌런들 항상 까칠한 사람 | 하루하루 기분이 널뛰는 사람 | 자기중심적인 사람 | 상대방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사람 | 관심이 필요해서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는 사람 |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힘든 사람 | 남이 나설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리는 사람 |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 긍정적인 자세를 강요하는 사람 | 말만 앞서는 사람 제3장 같이 대화하기 싫은 사람들 지적부터 하고 보는 사람 |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사람 | 상대방을 구워삶으려는 사람 | 고집이 센 사람 | 사사건건 말꼬리를 잡는 사람 | 남의 이야기를 끊는 사람 |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 | 위로 대신 조언만 하는 사람 | 남을 깔보듯이 말하는 사람 | SNS에서 악플을 다는 사람 |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만 기다리는 사람 제4장 친구 사이에서 있는 일 어쩌다 보니 뒷말하는 모임에 끼어 있다 | 뒤에서 나를 욕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 사람들이 나를 따돌리는 것 같다 | 무리나 파벌 간의 대립 | 동창회에서 일어나는 기싸움 제5장 일로 만난 사이에서 있는 일 맡은 일을 거절하지 못한다 | 사생활을 캐묻는 사람이 있다 | 세대 차이로 인해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 | 잘나가는 동기가 신경 쓰인다 | 동료가 칭찬받으면 괜히 샘난다 | 말을 걸기 힘든 상사 혹은 동료 | 말이 잘 통하는 직장 동료가 없다 | 그저 맞장구만 쳐야 하는 상황 | 실수를 지적하면 불만을 품는다 제6장 가족, 친척 사이에서 있는 일 부모의 기대가 부담스럽다 | 다른 형제자매와 비교한다 | 가끔 만나는 친척과 잘 지내려면 | 자꾸 돈을 빌려달라는 친척에 대처하는 법 |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부모의 간섭 | 귀에 거슬리는 육아 참견 | 남들만큼 효도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다 제7장 연인, 부부 사이에서 있는 일 끈질기게 플러팅하는 사람 | 이성 친구와 만나지 못하도록 구속한다 | 결혼에 관한 생각이 맞지 않는다 | 자꾸 자기 어머니와 비교한다 제8장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히 대하려면 나오며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피곤한’ 사람“관계에 지치지만 도망칠 수 없는 우리에게 말없이, 눈치 없이, 상처 없이 ‘남몰래 거리 두는’ 관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관계의 피로를 견디다 못해 인연을 ‘끊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느낀다. 상처받지 않으려면 멀어질 수밖에 없고, 나를 지키려면 차갑게 돌아서야만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말 그래야만 할까?《남몰래 거리 두는 관계의 기술》은 가까이하지만 지치지 않는 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거리 두기의 기술을 다룬 책이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50만 팔로워와 함께 관계의 감정을 탐색해온 크리에이터 Tomy는 관계에 대한 피로와 회피,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단절이 아닌 ‘균형 잡힌 거리감’이라는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조언이나 훈계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미움받을까 봐, 누군가에게는 실망시킬까 봐 말을 아끼며 내 마음을 눌러온 이들에게 Tomy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관계는 적당히면 충분합니다.” 가까워질수록 불편한 사람, 분명 존재합니다. 상처받지 않고 거리를 두는 법, 이젠 배워야 할 때! 마냥 참거나, 무작정 끊거나, 억지로 맞춰주기만 했던 모든 관계에서 이제는 ‘나’를 회복할 차례다. 이 책은 눈치 보지 않고 ‘내 감정의 우선순위’를 세우는 법, 애매한 관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를 지키는 연습, 그리고 서로를 소진시키지 않으면서도 오래가는 관계의 조건을 유쾌하고 명쾌하게 전한다. 유쾌하지만 뼈 때리는 조언으로 속을 뻥 뚫어주는 정신과 의사의 따뜻한 소셜 테라피, 《남몰래 거리 두는 관계의 기술》은 결국 좋은 관계는, 적당한 거리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당신이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자주 지치고, 혼자 감정의 짐을 떠안고 있다면 이 책이 바로 당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다 보면 여러 가지 ‘피곤한 상황’이 생깁니다. 그런 상황과 맞닥뜨릴 때마다 우리는 ‘좀 더 잘할 수 없을까’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여러분에게 소리 높여 말하고 싶어요. 인간관계는 ‘적당히’면 충분하다고요. 아니, 차라리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세요!_들어가며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과 잘 지내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좋은 관계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유지되는 관계니까요.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가만히 놔둬도 되는 관계인데 잘하겠답시고 나섰다가 역효과를 부르는 일이 많답니다._제1장 모든 사람과 두루두루 잘 지내야 할까?
영 케어러
황소걸음 / 시부야 도모코 (지은이), 박소영 (옮긴이) / 2021.11.25
15,000원 ⟶ 13,500원(10% off)

황소걸음소설,일반시부야 도모코 (지은이), 박소영 (옮긴이)
영국과 일본의 ‘영 케어러’ 실태 조사와 지원책을 마련하는 과정을 소개한 책이다. 일찍이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영국과 일본에서 실시한 ‘영 케어러’ 실태 조사와 그 결과를 토대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사회학자인 지은이가 미성년자 아동과 청년의 돌봄 노동에 초점을 맞춰 지자체, 교육기관, 시민 단체 등 각 분야 관계자와 인터뷰해 영 케어러가 처한 현실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제도적 해결을 모색한다. 머리말 1장 아동이 가족을 돌본다는 것 2장 일본의 영 케어러 조사 3장 조사 후 지원 체계 만들기 4장 영 케어러의 체험 5장 영 케어러에 대한 구체적 지원 6장 영 케어러가 말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려면 맺는말초고령 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영 케어러에 관한 사회적 논의 시작해야 영 케어러(young carer)란 가족을 돌보는 5~17세 아동과 청소년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 책에서는 18세 미만을 ‘아동’, 18세~30대를 ‘청년’으로 쓰며, 영 케어러의 범위를 넓게 본다. 만혼과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부모를 도맡는 자식의 나이는 점점 어려질 수밖에 없다.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게 당연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를 돌보느라 자기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영 케어러가 늘어나는 상황은 개인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에서 아동·청소년의 돌봄 노동에 대한 관심은 개인적 경험을 이야기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초고령 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영 케어러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일찍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대간병 시대’(전후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 부머 세대〔단카이 세대〕가 75세에 이르는 2025년 이후)를 앞둔 일본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아동·청소년의 돌봄 노동에 주목했다. 아동·청소년이 가정에서 돌봄 노동을 맡는 배경에는 고령화, 저출산, 빈곤 등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가 얽혀 있다. 이 책은 영국과 일본에서 실시한 ‘영 케어러’ 실태 조사와 그 결과를 토대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영 케어러의 현실에 관한 조사 데이터, 당사자의 목소리, 해외 사례, 대책을 소개하며, 영 케어러가 주변 사람들에게 상담을 요청하지 못한 채 고립되거나 진로 선택에 지장이 발생하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한다. 학술적인 책이지만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아 누구나 읽기 쉽다. 1장에서는 아이가 가족을 돌보는 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고찰하고, 해외 각국의 영 케어러 사례와 일본 사회가 영 케어러에 주목하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의료사회복지사와 공립 초등학교·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의료 현장과 교육 현장에서 인식되는 영 케어러의 모습을 다룬다. 3장은 니가타현 미나미우오누마 시와 가나가와현 후지사와 시의 영 케어러 실태 조사 이후 지원 대책에 초점을 맞춘다. 4장에서는 과거 가족을 돌본 청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아동과 청년이 바라본 돌봄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은 무엇인지 생각한다. 5장에서는 약 30년간 영 케어러를 지원해온 영국의 상황을 햄프셔주 윈체스터의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6장은 돌봄을 맡는 일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한다.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영 케어러에 주목해 1980년대 말부터 영 케어러 실태를 조사했다. 그 배경에는 종전 사회 보장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추진한 커뮤니티 케어 정책이 있다. 미성년 아동은 성인처럼 경제활동으로 돌봄에 기여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돌봄이나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는 어른이 지치면, 아동이 가족을 돕기 위해 방과 후나 야간에 돌봄에 참여한다. 미나미우오누마 시의 학교사회복지사는 영 케어러가 돌봄을 맡는다는 사실을 교사가 알지 못한 채 몇 년이 지나가는 동안 아동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고 학교와 멀어진다며 서둘러 연결 지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예담 / 다니 미즈에 글, 김해용 옮김 / 2014.10.06
12,000원 ⟶ 10,800원(10% off)

예담소설,일반다니 미즈에 글, 김해용 옮김
일본의 판타지 소설가 다니 미즈에의 첫 본격 소설로, 일본에서는 출간 직후 50만 부가 팔려나가며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쇠락한 상가 거리에서 손님들의 추억 속 사건을 해결하는 천재 시계사 슈지와 미용사 아카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의 원제목은 ‘추억의 시 수리합니다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라는 조금 이상한 문장이다. 주된 배경이 되는 시계방의 간판에 적힌 것으로 원래는 ‘추억의 시계를 수리합니다’라는 문구였으나 ‘계界’ 자가 떨어져 이와 같이 변형되었다. 덕분에, ‘추억의 시時’는 ‘추억’으로 읽히며, 시계라는 물성 속에 추억의 정서를 절묘하게 녹여낸 셈이 되었다. 과거가 그저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니라, 현재와 연결되어 미래의 풍경을 그리게 하는 시간임을 되짚어주는, 힐링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사건 1 낡은 오르골의 주인사건 2 못 다한 고백, 오렌지색 원피스의 비밀사건 3 행방불명 모녀와 아기 돼지 인형사건 4 슈지 이야기: 빛을 잃은 시계사사건 5 아카리 이야기: 그해 봄의 비밀 옮긴이의 말: 시계, 시간을 새기는 행위, 삶이 소설은 미래에서 온 따뜻한 선물이다!(나카무라 코우, 소설가)일본 50만 독자가 사랑한 힐링 미스터리천재 시계사 슈지와 함께 풀어가는 추억 속 수수께끼들! 장편소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가 예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일본 최고의 판타지 소설가 다니 미즈에의 첫 본격 소설로, 일본에서는 출간 직후 50만 부가 팔려나가며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쇠락한 상가 거리에서 손님들의 추억 속 사건을 해결하는 천재 시계사 슈지와 미용사 아카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의 원제목은 ‘추억의 시 수리합니다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라는 조금 이상한 문장이다. 주된 배경이 되는 시계방의 간판에 적힌 것으로 원래는 ‘추억의 시계를 수리합니다’라는 문구였으나 ‘계界’ 자가 떨어져 이와 같이 변형되었다. 덕분에, ‘추억의 시時’는 ‘추억’으로 읽히며, 시계라는 물성 속에 추억의 정서를 절묘하게 녹여낸 셈이 되었다. 과거가 그저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니라, 현재와 연결되어 미래의 풍경을 그리게 하는 시간임을 되짚어주는, 힐링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상처로 남은 추억의 조각들을 재조립해주는 신비한 시계방쇠락한 상가 거리에 퍼져나가는 따뜻한 기운 한때 손님들로 북적였으나, 쇠락하여 이제는 인적마저 드문 쓰쿠모 신사 거리 상가. 미용사 아카리는 일과 사랑에 지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운영했던 ‘헤어살롱 유이’ 건물로 이사를 온다. 이삿날 그녀는 맞은편 건물에서 ‘추억의 시간(時)을 수리합니다’라는 이상한 간판을 내건 시계방을 발견한다. 시계방의 주인은 아카리와 동갑내기 이다 슈지. 그는 스위스시계학교 출신이지만, 지금은 할아버지의 시계방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온화하고 섬세한 성품을 가진 이다 슈지는 새로 이사 온 아카리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여기에 염색한 머리에 피어싱을 하고 승려복을 입고 다니는 괴짜 대학생 다이치가 합류해, 세 사람은 슈지의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이렇게 친구가 된 세 사람에게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계속 찾아온다. 슈지와 아카리는 한 가족의 미스터리한 사연을 함께 풀고(「낡은 오르골의 주인」), 양장점 할머니의 슬픈 첫사랑의 추억을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주거나(「못 다한 고백, 오렌지색 원피스의 비밀」), 엄마를 잃은 아가씨와 딸을 잃은 엄마의 슬픈 추억을 치유해주면서(「행방불명 모녀와 아기 돼지 인형」)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품게 된다. 하지만, 각자 숨기고 있는 아픈 과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은 더 이상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데……. 아카리와 슈지에게는 어떤 상처가 있을까. 이들은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연인이 될 수 있을까.“과거는 변하지 않아. 하지만 수리할 수는 있어.”과거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는 소설 과연 추억 속의 일은 수리가 가능한 것일까? 추억의 수리를 통해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을까? ‘추억의 시(時) 수리합니다’라는 간판 앞에 선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물론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간절히 자신의 과거를 복구하고 싶어 한다. 슈지와 아카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에게도 시간이 남긴 깊은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 슈지에게는 자신을 미워한 채 죽은 형이 있다. 아카리는 진짜 손녀가 아니기 때문에 부정해야만 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괴롭다. 이들의 시계는 그때를 기준으로 멈춰버렸다. 인생을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기 외해서는 멈춰버린 자신들의 시계를 수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슈지와 아카리. 그들은 사람들의 추억 수리를 도움으로써 자신들의 시계를 고치는 법을 조금씩 배워나간다. 작가는 그 방법이 화해와 용서임을 보여준다. 자신의 과거와 화해함으로써, 실수와 잘못을 용서하고 용서 받음으로써 추억의 수리는 가능해지는 것이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는 주인공들의 두근거리
이상한 그림
북다 / 우케쓰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 2023.07.24
16,000원 ⟶ 14,400원(10% off)

북다소설,일반우케쓰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전작 『이상한 집』이 ‘65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고와 함께 ‘2021년 일본 호러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일본 문학계의 스타로 떠오른 작가 우케쓰. 두 번째 장편소설 『이상한 그림』에서 그는 여러 그림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영상 콘텐츠 전문가이기도 한 작가는 가독성 넘치는 문장은 물론 다양한 이미지와 도표를 통해 흥미로운 영상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한마디로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책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한 기대로 가득한 블로그.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아이를 낳던 도중 아내가 사망하고, 몇 년이 흘러 아내가 남긴 그림들의 진실을 깨달은 남편은 감당할 수 없는 충격에 블로그를 중단하고 만다. 우연히 블로그를 발견한 오컬트 동아리원 구리하라와 사사키는 이 그림들에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이 블로그에 숨겨진 소름 끼치는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면서 마침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다.제1장 바람 속에 서 있는 여자 그림 제2장 집을 뒤덮은 안개 그림 제3장 미술 교사의 마지막 그림 제4장 문조를 보호하는 나무 그림 옮긴이의 말 참고도서 ◆ 일본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 현지 판매 45만 부 돌파 ◆ 아마존재팬 평점 평균 4.7(리뷰 4,000여 개) ◆ 오키나와 서점대상 단 두 권으로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이상한 작가 우케쓰의 “신개념 그림 미스터리” 전작 『이상한 집』이 ‘65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고와 함께 ‘2021년 일본 호러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일본 문학계의 스타로 떠오른 작가 우케쓰. 두 번째 장편소설 『이상한 그림』에서 그는 여러 그림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오컬트 동아리원이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에 숨겨진 비밀에서 시작되는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를 푸는 데서 오는 쾌감을 넘어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깊은 울림까지 전한다. 영상 콘텐츠 전문가이기도 한 작가는 가독성 넘치는 문장은 물론 다양한 이미지와 도표를 통해 흥미로운 영상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한마디로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책이다. - 새로운 미스터리 장르를 개척한 괴물 작가의 출현 “우케쓰의 시대가 왔다!” 『이상한 집』과 『이상한 그림』이 일본에서 각각 65만 부, 45만 부가 팔리며(2023년 7월 기준) 단숨에 히트 작가가 된 우케쓰. 『이상한 그림』은 출간과 동시에 일본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4천 개 이상의 리뷰가 달렸다. 아마존재팬 평점 평균은 4.7로 상당히 높다. 이와 같은 이례적인 연속 흥행 홈런에도 작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세상에는 자신을 감춘 채 활동하는 복면 작가가 있지만 우케쓰야말로 진정한 복면 작가라 말할 수 있다. 그는 원래 유명 오컬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유튜버로 인터넷계의 에도가와 란포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목구비도 불분명한 흰색 가면과 온몸을 감싼 검은 타이츠 차림으로 등장한다. 목소리마저 변조하여 신원은커녕 성별조차 알 수 없다. 채널 구독자 수가 90만 명이 넘고 또 소설 및 드라마 영역에서도 활동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우케쓰는 두 번째 소설 『이상한 그림』에서 인간의 심연을 파헤치는 도구로 그림을 선택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그린 그림들을 중심으로 심리 분석과 본격 추리가 진행되는데, 사건에 깊숙이 관련된 인물들의 목소리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전작보다 직관적이고 독자 몰입도 또한 강하다. 이는 일본 내 두 작품의 리뷰, 판매 속도가 증명한다. 우케쓰가 쓰는 소설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글자를 읽고 있음에도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읽는 맛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림 미스터리’라고도 부르는데, 보는 것 이상의 읽는 재미가 확실한 ‘신개념 소설’임은 분명하다. 독서량이 많은 독자, 미스터리 마니아는 물론이고 처음 미스터리에 입문하는 신규 독자들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하나씩, 수수께끼가 풀릴수록 더욱 섬뜩해지는 그림 미스터리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 것!” 사랑하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한 기대로 가득한 블로그.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아이를 낳던 도중 아내가 사망하고, 몇 년이 흘러 아내가 남긴 그림들의 진실을 깨달은 남편은 감당할 수 없는 충격에 블로그를 중단하고 만다. 우연히 블로그를 발견한 오컬트 동아리원 구리하라와 사사키는 이 그림들에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이 블로그에 숨겨진 소름 끼치는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면서 마침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다. 『이상한 그림』은 기존 소설의 틀을 깬 ‘이상한’ 책이다. 호러와 본격 미스터리의 경계를 오가는 것도 그렇지만 블로그를 그대로 보여 주고, 추리 과정을 도식화하여 정리하고, 대화 위주로 사건을 진행하는 등 구성 면에서도 파격적이다. 육아일기인 줄 알았던 블로그에 나오는 그림들의 섬뜩한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기발한 발상으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상한 그림』은 각 장을 단편 미스터리로도 읽을 수 있다. 분량은 짧지만 반전은 매우 강렬하다. 해당 장의 수수께끼는 장의 결말에서 완전히 풀림으로써 독립적인 완결성을 갖춘다. 책 마지막에서 네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데 개개의 그림들에 숨겨진 진실과 허를 찌르는 진상에 독자는 탄성을 내지르게 된다. 몰입감 높은 스토리에 정신없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도 독자들이 ‘나라면 어땠을까’, ‘극한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성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그림과 이야기의 속성을 꿰뚫는 작가의 노련함 덕분이다. ■ 독자평 ★★★★★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나도 단숨에 몰입해 읽었다. ★★★★★ 아무것도 보지 말고 읽을 것! 결말에 혼비백산할 테니. ★★★★★ 그림의 비밀뿐 아니라 인간성의 진실도 폭로하는 작품! ★★★★★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의 완성도. 손색없는 웰메이드 미스터리․호러물 ★★★★★ 조금씩 고조되는 감정이 결말에 다다랐을 때 폭발하고 만다. ★★★★★ 하나의 수수께끼가 풀리면 다음 수수께끼가 나타나 끝까지 긴장을 잃지 않는다. ★★★★★ 소설 그 자체로 매력 있다. ‘읽는’ 재미가 뛰어나다. ★★★★★ 굉장히 빠르게 읽었지만 여러 번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 이야기 하나하나도, 그것을 연결한 솜씨도 매우 탁월하다! “모르겠어요? 얼핏 보기에는 평범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보이겠죠. 하지만 군데군데 아주 묘한 부분이 있답니다.” 오늘부로 블로그를 그만두겠습니다. 그 그림 세 장의 비밀을 알아차렸기 때문입니다.당신이 대체 어떠한 고통을 짊어지고 있었는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당신이 저지른 죄가 얼마나 큰지, 나로서는 가늠도 안 됩니다.당신을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투자의 신으로 살겠다 4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루스차일드 (지은이) / 2022.09.20
8,000원 ⟶ 7,200원(10% off)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소설,일반루스차일드 (지은이)
2025 시나공 총정리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종일 (지은이) / 2024.07.01
16,000

길벗소설,일반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종일 (지은이)
빠른 합격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위해 핵심요약과 기출문제, 실전 모의고사로 구성한 초단기 합격 전략집이다. 가로 넘김형 도서로 학습편리성을 높이고 시원시원한 내용 배치로 학습이 용이하게 구성했다. 본권 0. 준비운동 1. 실습이 필요한 엑셀 기능 16가지 2. 핵심요약 & 대표기출문제 3-1. 2024년 상시01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2. 2024년 상시02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3. 2024년 상시03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4. 2024년 상시04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5. 2024년 상시05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6. 2023년 상시01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7. 2023년 상시02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8. 2023년 상시03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9. 2023년 상시04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10. 2023년 상시05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11. 2022년 상시01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12. 2022년 상시02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13. 2022년 상시03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14. 2022년 상시04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15. 2022년 상시05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PDF 제공] 실전 모의고사 1. 실전 모의고사 01회 2. 실전 모의고사 02회 3. 실전 모의고사 03회 4. 실전 모의고사 04회 5. 실전 모의고사 05회 6. 실전 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핵심+기출+모의고사까지, <2025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총정리> 2025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총정리는 빠른 합격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위해 핵심요약과 기출문제, 실전 모의고사로 구성한 초단기 합격 전략집입니다. 가로 넘김형 도서로 학습편리성을 높이고 시원시원한 내용 배치로 학습이 용이하게 구성했습니다. ■ <시나공>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합격 비법 - 최신 출제 경향 반영: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확실한 시험 대비가 가능합니다. - 핵심요약+기출문제 구성: 합격에 꼭 필요한 개념 139개와 기출문제를 함께 수록하여 효과적인 공부가 가능합니다. - 실습이 필요한 기능 추가 구성: 실습이 꼭 필요한 엑셀 기능은 별도로 구성하여, 따라해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실전 모의고사 제공: 총 5회 분량의 모의고사로 시험 전 마무리 점검이 가능합니다. - 저자 무료 강의 지원: 유튜브와 홈페이지에서 저자 무료 강의를 제공합니다. -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최신 자료: 시나공 홈페이지(sinagong.co.kr)에서 핵심요약집, 최신기출문제 등 시험에 필요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의 마음으로 만든 책 - 시나공 ■ 최대한 단시간에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구성된 만큼 이론상 중요할지라도 시험 문제와 거리가 있는 내용은 배제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출제된 모든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분석하여 합격이 가능한 수준을 정한 후, 출제 비중이 낮은 내용은 과감히 빼고 중요한 것은 확실하게 표시해 둠으로써 어떠한 변형 문제가 나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하고 쉽게 설명했습니다. ■ 공부하면서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 필기 시험은 이론 시험이지만 많은 부분 윈도우 10과 엑셀의 기능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이런 문제들을 풀기 위해 프로그램의 기능들을 무조건 외우는 것은 무척 피곤한 일입니다. 실습이 필요한 내용은 직접 해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로 구성해 두었습니다. ■ 학습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습 방향을 파악하지 못한 채 무작정 문제를 푸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기출문제 하단에 전문가의 조언을 두어 문제와 개념에 대한 해설 및 가이드라인을 제공했습니다. ■ 동영상 강의를 제공합니다.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교재는 컴퓨터 관련 생초보자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쉬운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수험생의 상황에 따라 학습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교재 내용의 어려운 부분을 동영상 강의로 제공합니다. 본문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명쾌하고 시원시원한 저자 직강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시나공 FAQ □■ Q. 시행처에서 사용하는 버전이 MS Office LTSC 2021라고 하던데, 가정에서 사용하는 Office Professional 버전과의 차이점이 뭔가요? A. MS Office LTSC는 기업용 라이선스로, 개인적으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시나공 도서는 시험장 환경에 맞춰, Office Professional 버전이 아닌, LTSC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가정용 PC로 보는 화면과 도서 내 표기가 다를 수 있으며, 해당 부분은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차이점을 안내하고 있으므로 학습하시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Q. 시나공 홈페이지에서 어떤 자료를 받아볼 수 있나요? A. 시나공 홈페이지에서는 자격증별로 제공되는 강의 외에도 여러 시험대비자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가 꾸준히 업데이트되며, 실습 파일, 핵심요약집을 비롯하여 실기특강과 다양한 강의가 제공됩니다. 희망 카테고리 내에서 자격증 선택 후, 구매 도서에 맞는 자료를 다운받아 학습하세요. Q. 도서명 앞에 년도가 붙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년판과 차이점이 무엇이죠? A. 시나공 앞에 년도가 붙는 이유는 전년도 시험 트렌드를 완벽하게 반영했음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시나공은 매년 변화하는 시험 트렌드에 맞춰,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
도서출판CUP(씨유피) / 피터 워커 (지은이), 박세혁 (옮긴이) / 2022.09.27
25,000원 ⟶ 22,500원(10% off)

도서출판CUP(씨유피)소설,일반피터 워커 (지은이), 박세혁 (옮긴이)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들어보았다. 하지만 그분이 자주 가셨던 주요 장소에 관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대로 알고 있을까? 피터 워커는 평생의 연구와 전문 지식을 통해 얻은 결실을 독자들과 나눈다. 특히 누가복음을 통해 예수의 삶과 사역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베들레헴에서 나사렛으로, 광야로 동행하고,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그분의 마지막 여정에 참여한다. 각 장에서는 예수의 사역을 본래의 역사적, 지리적 맥락 안에서 살펴보고, 고고학과 역사적 신빙성, 후대의 순례자와 역사가들이 기록한 증거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는 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최근까지의 고고학적 성과가 반영된 이 책은 오늘날의 성지에 대한 최신 안내서이며, 예수가 사셨던 세계의 역사적 측면에 대한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참고서다.추천의 글 서론 이 책을 활용하는 법 개인적 여정 - 누가: 메시지 배후에 있는 사람 - 예수를 바라보는 누가의 관점 - 예수 시대의 주요 연대 - 세례 요한과 예수에 관한 요세푸스의 글 - 성지의 주요 연대 01 베들레헴 초라한 시작 오늘날의 베들레헴 - 베들레헴의 별과 예수의 탄생일 - 주요 연대: 베들레헴 - 베들레헴의 히에로니무스 02 나사렛 어린 시절의 장소 오늘날의 나사렛 - 고대의 세포리스 - 가나의 위치 - 주요 연대: 나사렛 - 나사렛 칙령 03 요단강 세례와 갱신 오늘날의 요단강 - 쿰란, 에세네파, 세례 요한 - 주요 연대: 요단강 -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예수 - 비잔티움 시대에 예수의 세례를 기념했던 유적지에 대한 증거 04 유대 광야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심 오늘날의 유대 광야 - 광야의 지리적 특징 - 주요 연대: 유대 광야 - 사막 교부 05 갈릴리와 그 마을들 공적 사역의 무대 오늘날의 갈릴리 - 갈릴리 호수에 대한 요세푸스의 설명 - 예수가 사역하신 갈릴리 내의 장소 - 예수가 갈릴리에서 가르치실 때 사용하신 이미지들 - 주요 연대: 갈릴리와 그곳의 마을들 - 오늘날의 갈릴리 방문하기 06 사마리아 내부의 적 오늘날의 사마리아 - 주후 4세기의 사마리아 -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요세푸스의 묘사 - 주요 연대: 사마리아 - 십자군 07 가이사랴 빌립보 결정의 시간 오늘날의 가이사랴 빌립보 - 변모 사건의 장소: 다볼인가? 헐몬인가? - 주요 연대: 가이사랴 빌립보 08 여리고 세상에서 가장 낮은 도시 오늘날의 여리고 - 사해 - 마사다 포위 공격 - 주요 연대: 여리고 - 여리고와 예루살렘을 방문한 보르도의 순례자 09 베다니 조용한 안식처 오늘날의 베다니 - 주요 연대: 베다니 - 에게리아의 베다니 방문 10 감람산 예수가 좋아하셨던 곳 오늘날의 감람산 - 주요 연대: 감람산 - 에우세비우스와 감람산 - 현대 예루살렘에서 보내는 주말 11 성전 민족의 중심 오늘날의 성전 - 헤롯 성전 - 성전의 파괴 - 주요 연대: 성전 - 성전: 이슬람, 유대교, 기독교의 관점 12 예루살렘 거룩한 도시? 오늘날의 예루살렘 - 예수 시대의 유월절 준수 - 본디오 빌라도 - 구레나 사람 시몬과 요한 마가 - 주요 연대: 예루살렘 - 사도행전의 예루살렘 - 19세기의 예루살렘 방문자들 - 십자가 죽음 직전 예수의 행적에 관한 개관 13 골고다와 무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오늘날의 골고다 - 고대 세계의 십자가형 - 1세기의 장례 관습 - 주요 연대: 골고다와 무덤 - 그리스도의 무덤과 콘스탄티누스의 건물에 대한 에우세비우스의 묘사 - 비잔티움 시대 예루살렘 그리스도인들이 드린 예배 14 엠마오 길을 따라 여행하기 오늘날의 엠마오 - 주요 연대: 엠마오 - 엠마오: 계속되는 여정 더 읽어볼 만한 책 성경 색인 일반 색인 예수가 사역하셨던 성경의 땅을 가다 신약성경을 더 생동감 있게 하는 성경 지리 전문 안내서 최고의 학문적 연구에 기초한 훌륭하고 주옥같은 책이다 _ 로완 윌리암스 역사와 지리, 고고학을 탁월하게 융합한 최고의 성경 지리 안내서 성경을 시공간 속에서 더 입체적으로 읽게 하는 흥미진진한 가이드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들어보았다. 하지만 그분이 자주 가셨던 주요 장소에 관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대로 알고 있을까? 피터 워커는 평생의 연구와 전문 지식을 통해 얻은 결실을 독자들과 나눈다. 특히 누가복음을 통해 예수의 삶과 사역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베들레헴에서 나사렛으로, 광야로 동행하고,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그분의 마지막 여정에 참여한다. 각 장에서는 예수의 사역을 본래의 역사적, 지리적 맥락 안에서 살펴보고, 고고학과 역사적 신빙성, 후대의 순례자와 역사가들이 기록한 증거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는 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최근까지의 고고학적 성과가 반영된 이 책은 오늘날의 성지에 대한 최신 안내서이며, 예수가 사셨던 세계의 역사적 측면에 대한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참고서다. <이 책을 활용하는 법> 각 장은 예수의 삶과 연관된 특정한 장소나 지역에 초점을 맞춘다. 각 장 안에서 첫 부분은 그분의 때에 이 장소가 어떤 모습이었을지 살펴본다. 예수의 사역을 그 본래의 맥락에서 설명하고, 이 장소가 성경 속 이전 역할과 관련된 특정한 요소가 남아있는지, 또한 그것이 예수가 거기서 말씀하고 행하신 것을 이해하는 데 의미의 층위를 더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복음서 연구의 최신 경향에 관심이 있든지, 성서 신학의 주제에 관심이 있든지) 성경 본문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원하는 독자들은 이 첫 부분만 선택할 수 있다. 사실상 이 부분에는 성경 전체에서 이 장소가 등장하는 경우를 살펴보면서 이 장소에 대한 개관을 제공한다(실제로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 동료 여행자들에게 이런 개관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부분을 순서대로 읽으면 우리의 1세기 여행 안내자인 누가의 주제를 가까이에서 따라갈 수 있다. 성서적 개관 다음에는 사람들이 오늘날 그 장소나 지역을 방문한다면 무엇을 볼 수 있을지 설명하고 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두 번째 주요 부분이 이어진다. 이를 위해서 예수 시대 이래로 2천 년 동안 그곳의 모습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소를 간략히 소개한다. 고고학과 그 장소의 역사적 신빙성, 후대 그리스도인 순례자나 역사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증거와 같은 문제를 다룬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누가를 멀찌감치 뒤에 남겨두고 성경 이후 시대의 ‘부침’을 따라 여행할 것이다. 이 부분은 교회사가나 전문가가 아닌 고고학자들에게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이 부분을 쓸 때 독자들이 이 유적지를 방문해보았다고(혹은 곧 방문할 것으로) 전제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가상의 방문자를 염두에 두고 유적지를 돌아다니는 것이 가장 쉽지만, 실용적인 ‘여행자’ 정보는 배제했다. 각 장마다 그 장에서 다루는 장소와 관련된 주요 연대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그리스도의 탄생 이전의 연대와 그분의 탄생 이후의 연대가 모두 포함된다. 이는 장을 하나로 묶어주는 동시에 이 예수가 인간 역사의 중심에 서 계신다는 기독교의 믿음을 보여준다. 주요 연대를 간추린 목록에는 그 장의 다른 부분에서 인용하거나 암시하는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목록만 읽어 보아도 그 장소의 역사 전체를 개략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각 장에는 관련된 배경 정보(역사, 지리, 문화, 고고학)를 더 자세히 살펴보거나, 고대 자료 등을 정리한 Key Note가 포함되어 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이 아기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친히 인간의 형상을 입고 그분이 창조하신 세상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을 본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 1:14). 이렇게 베들레헴은 영원이 시간 안으로 들어오고 창조주가 창조된 세계 안으로 침투해 들어오신 공간이다. 캐럴의 가사처럼 작고 보잘것없는 장소가 그 ‘어두운 거리’에서 ‘영원한 빛’을 비추고 있다. 그분을 따르는 이들은 ‘나사렛 예수’에 대한 충성을 선언함으로써 이 초라한 시작을 받아들였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스스로 ‘나사렛 사람들’을 자처하거나 다른 이들에게 그렇게 불리고 있다[노츠림(Notzrim)은 유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칭할 때 사용하는 히브리어 단어다]. 작은 나사렛 출신의 이분을 따른다는 것은 다른 이들이 “나사렛이라고? 거기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며 이곳을 우습게 여길 것을 감수한다는 뜻이다.
빛바른 외곽
선 / 이우근 (지은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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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이우근 (지은이)
선 시인총서 14권.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대사회의 외곽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과 직업에 대해 깊게 천착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두려는 인본주의적 태도를 주지한다. 시인의 이러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다.1부. 강물은 더욱 먼 곳으로 흐르네. 똥개 혹은 해피 버스데이 서울의 비 당신의 계엄령 어떤 가을비 죽여줄게요 음악다방 밤기차 사람에 관하여 라이더 오일장 나이키 춘성 스님 남해 도솔암 전우익 굴뚝새의 겨울 반민특위 1 반민특위 2 사회적으로 유용한 생산을 위한 루카스 노동자들의 계획* 2부. 개구멍도 문이니 열심이면 큰 대문 열릴 일. 경강선 몰개월 학생부군신위 고속도로 1톤 트럭들 먼 산 정선 동강 수화(手話) 화순에 가서, 고인돌에 기대어 배롱나무 속리산 법주사 묵호 북항(北港), 멸치국수 원일 아재 이월(二月)의 강물 남한산성 구룡포 바다 들판의 권력 3부. 스스로 목표가 되는 순절(純絶)에의 지향 노을 눈사람의 일생 화순적벽 국립표지 마을 이름 생극(生克) 마을 이름 무극(無極)보약(補藥)풀의 정치학 상옥에서 1 상옥에서 2 해인사 통신 콘돔 장사 내 후배 4부. 사랑이 독약이라 그래도 사람이 해독제인 걸 소시민 2 비 내린 겨울 숲 좌선 大雪注意報 다시, 대성막걸리에서 약장수 그리운 설산(雪山) 이별은 다정하다 정선 깊은 곳에서 하늘을 보네 별 소시민 저, 공장의 불빛 부재증명 참선 구멍 난 양말 난 절대 배고프지 않아 낮달을 본다는 거 이장 移葬 ‘노산군 부인 별급문기’ 외전(外傳) 비전향이라는 것 조연(助演) 반성 공부한다는 거 서서 가는 것, 지하철, 혹은 나무의 보행법 천상병 어머니는 탤런트생의 핍진성, 그 가능성을 향한 서정의 구도(構圖) 김나영(시인) 이우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빛 바른 외곽』 에는 두 개의 축이 있다. 하나의 축은 직선과 곡선이고, 또 하나의 축은 높이와 낮이라는 기하학적 요소로 지탱하고 있다. 이 요소들의 조합을 이우근 시인은 시어로 직접 사용하기도 하고, 메타포로 드러내기도 한다. 서로 대치되는 이 요소의 결합이 흥미로운 것은, 현대사회의 아이콘으로 표상되는 속도와 욕망, 경쟁의 대치적 국면을 형상화하며, 세계(관계)의 본질이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식적으로 선취해서 웅숭깊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또 이 요소들은 중심과 외곽 그리고 문명과 자연의 문제로 옮겨가며, 바른 삶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이우근 시인의 올곧은 성정을 드러내는 역동적 구도가 되고 있다. 특히 이우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대사회의 외곽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과 직업에 대해 깊게 천착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두려는 인본주의적 태도를 주지(主旨)한다. 이우근 시인의 이러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다. 우선 직선과 곡선으로 드러나는 그 구체적 작품부터 살펴보자. 1. 죽도시장 새벽 세 시 자연산 잡어를 받아 여섯 시에 좌판 아지매들에게 소매로 넘기고 나서 해장술 하면 하루의 생업은 대충 마무리 그러나, 수줍게 한 할머니 다가오셔 아재, 혹시 죽은 거, 경매 안 되는 거 좀 주면 안 되것나 망설임 없이 즉답(卽答) 한다 알았니더, 슬그머니 골목 뒤에 가서 남은 활어를 기절을 시키거나 아예 분질러 선뜻 팔라고 내어준다 시장의 교란이긴 하나 물러섬이 넓다 경쟁은 비교의 우위가 아님을 몸으로 설파 뜻 모를 살생으로 하루를 구축함 오만 원이 이만 원이 되어도 그 잔잔한 거래, 그것이 적절한 환희가 된다 먹고 사는데 지름길이 있는가, 직선이 곡선을 염두에 두지 않을 리 없다. -「죽여줄게 -포항 이상민」 전문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이 시는 죽도시장 새벽 세 시 의 거친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부제로 보아 이 시는 포항의 이상민 이란 지인을 대상으로 쓴 시로 짐작된다. 포항 죽도시장 은 바다 옆에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시는 바다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을 않는다. 왜냐하면 새벽 세 시에 일어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그 바다는 거칠고 고된 작업 현장(바다는,/풍경일 때는 다정하다/노동일 때는 거칠고 야속하다 「몰개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에는 바다를 등장시키지도, 미화시키기 않는다. 사려는 자와 팔려는 자의 눈치 싸움이 벌어지는 새벽 죽도시장 에는 생선 비린내보다 더 진한 인간 비린내만 일렁이고 있다. 돈이 오가는 곳이면 어디든 뒷거래도 이루어지는 게 시장의 생리다. 죽도시장 에서도 뒷거래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시의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그런데 이 시에 표현된 시장의 교란은 우리의 짐작을 빗나가게 한다. 오만 원 하는 활어를 일부러 죽여서 이만 원에 파는 아재의 계산법은 우리의 허를 찌른다. 이처럼 아름다운 교란이 일어나는 죽도시장 이 포항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장면이다. 한 할머니와 아재 의 행위는 자본시장의 논리가 해제되는, 인간적인 정(情)과 안쓰러움이 통하는 역설의 현장이다. 이 현장에서 이우근 시인은 직선과 곡선의 의미를 포착한다. 공적인 경매가 일어나는 현장이 직선이라면, 공매가 끝난 다음 이루어지는 한 할머니와 아재 사이의 잔잔한 거래를 일컬어 이우근 시인은 곡선으로 비유한다. 그러니까 이 거래(남은 활어를 기절을 시키거나 아예 분질러/선뜻 팔라고 내어주는)는 자본주의의 시장 경쟁 논리로 볼 때 일종의 교란인 셈이다. 맞다.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한 할머니처럼 삶의 기반이 허약한 소시민에게 아재는 마음을 열어 보탠다. 좌판 아지매들은 일정한 수입원이 있는 제도권 내의 사람이라면 한 할머니는 여기에 편입되지도 못하는 제도권 밖에 있는 소시민이다. 자본시장의 구조 밖으로 밀려난 소외되고 배제된 사람이다. 그렇지만 이 시에서 보여주는 이타적 삶의 실천이 이우근 시인이 생각하는, 세상을 움직이는 삶의 원리(직선이 곡선을 염두에 두지/않을 리 없다.)이고 바른 이치다. 다시 말해 이 시에 드러난 직선과 곡선의 의미는, 옮고 그름을 가리는 척도가 아니다. 삶이라는 거친 바다를 항해하려면 직선의 삶도 곡선의 삶도 평형수와 같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나아가야 하는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우근 시인은 물리적인 속도 자체를 직선과 곡선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라이더」 에서 다른 건 몰라도/죽도시장 골목 구석구석을 제일 잘 아는 중국집 배달원이 시적 화자로 등장한다. 중국집 배달원이야말로 누구보다도 지름길을 잘 아는 사람이다. 골목을 누비는 일에 능숙한 사람이다. 여기서는 빠른 배달을 위한 시간 을 필수적인 조건으로 내세우며 직선과 곡선으로 풀어낸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배달을 끝내야하는 것이 직선의 시간이라면, 지름길로 통하는 골목은 곡선의 시간이다. 이 시에서 라이더는 노동의 고달픔(땀 냄새야 어떠리/그것도 향기인 걸)까지도 건강한 노동의 결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골목과 골목을 누비는 곡선의 삶에 대해서는, 위태롭게 살아가지만 자신의 직업에 긍지(나는 도시의 라이더/고속도로는 없어도/곡선과 직선의 조화로운 날들)를 갖고 스스로를 위무한다. 그러나 자본주의 그늘 아래 살아가는 사람 치고 직선의 삶을 그리워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 시는 시적 화자는 라이더라는 직업에 자족하고 살아가는 듯 표현한다. 하지만 사람은 욕망하는 동물이라서 골목을 누비며 살아가는 그의 내면에는 잘 닦인 고속도로를 타고 도시의 중심에 닿고 싶은 욕망도 있는 것이다. 그 욕망을 엿볼 수 있는 것이 고속도로라는 단어의 선택이다. 고속도로는 직선 코스의 길 중에서도 빠르게 사회의 중심에 닳을 수 있는 직선의 또 다른 말이라는 뜻에서 의미심장하다. 이는 제도권 내로 편입되고 싶은 시적 화자의 욕망의 속도 를 대신하는 말이다. 그런데 시적 화자는 자신의 욕망을 함부로 발설하지도 않고, 부러워하지도 않는다. 자신에게 맡겨진 사회적 위치와 직업에 담담하게 순응하며 조화로운 삶의 가능성을 믿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본주의의 그늘 아래서 빠르게 출세하길 원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소시민이 욕망할 줄 몰라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아니다. 욕망이, 일탈이 삶의 무게보다 한 수 아래 있기 때문이다. 실로 삶보다 무서운 직업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각각 짊어진 삶과 직업을 쉽사리 벗어던지지 못하고 살아가는 거다. 고속도로로 유추할 수 있는 욕망의 속도는 「고속도로 1톤 트럭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자본주의가 부추기는 속도와 경쟁의 궤도 위에서 이우근 시인은 속도에 성급하게 편승하지 않는다. 서늘한 시선인 듯, 달관한 시선인 듯 그 장면을 포착하고 그저 담담하게 보여줄 뿐이다. 쉽게 읽히지만 차량의 종류를 신분이나 직업으로 대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가 갖는 시사성과 사회성이 확보되고 있다. 죽어라 달리는 미끈한 차들 속에서도 제법 잘 달리는 작은 트럭들 보고 있으면 즐거워라 배추나 양파와 마늘 기타 등등 양(量)으로 뭉쳐야 돈 되는 거 잔뜩 싣고 가끔 돼지나 소도 싣고 공구(工具)나 잡물들을 싣고 무조건 짊어지고 그 한계까지 싣고 열심히 달리는 트럭을 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어라 생업의 현장이면 좀 고통스럽겠지만 풍경으로 지그시 보는 그 알싸한 위안 더러 싸가지 없이 끼어드는 승용차를 보며 우리의 용서를 스스로 학습하자 오죽 갈 길이 바쁠까 그들의 도착지가 어디이건 그곳에는 사람의 꽃이 피고 희망이라는 것이, 별 볼일 없는 것이라도 그런대로 부대끼며 창궐하면 미망(未忘)의, 창궐의 숲이라도 일굴 것이다 개구멍도 문이니 열심이면 큰 문 열릴, 하여 자신이 점령할 성(城)으로의 당당한 개선, 그것이 수백 번 거듭되어 강물로 흐르면 그것의 결과 그것은 정말 즐거운 일, 사는 일에 가속(加速)을 붙이면, 꽃필 날 멀지 않을 것이다 꽃필 날 멀지 않아 이미 꽃이다. -「고속도로 1톤 트럭들」 전문 어떤 차를 모는가가가 한 사람의 사회적 신분을 가늠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 예를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고속도로 1톤 트럭들」은 사회에 반영된 심리와 장면을 표출한다. 그러나 이 시는 질주하는 장면만 빌려온다. 얼핏 보면 미끈한 승용차와 1톤 트럭을 비교의 대상으로 놓고 욕망의 속도를 견주는 듯 보인다. 그런데 이우근 시인은 1톤 트럭을 더 옹호(?) 하는 편파적인 입장이다. 왜냐하면 1톤 트럭들은 죽어라 달리는 미끈한 차들 속에서도/제법 잘 달리고, 또 무조건 짊어지고 그 한계까지 싣고/열심히 달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삶과 노동에 성실하게 부역하고 있는 그들의 입장에 서서 트럭을 바라보고 있으면/즐겁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강한 노동의 끝에는 사람의 꽃이 피어난다는 그 가능성 때문에 미끈한 차를 보고 분노하기보다는 용서의 대상으로 삼는다. 고속도로 위에 달리는 차량들을 경쟁의 대상이 아니게 만들어 버린다. 싸가지 없이 끼어드는 승용차를 보며/우리의 용서를 스스로 학습하자라니! 욕을 하기보다는 오죽 갈 길이 바쁠까 라고 일축해 버리는 태도는 속도와 경쟁으로부터 몇 걸음 물러나 있다. 시인의 두 발은 세상에 다 담그고 살면 안 된다고 말하듯이 말이다. 이우근 시인이 생각하기에 속도와 경쟁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사는 일에 가속(加速)을 붙이는 일이다. 이우근 시인이 바라보는 이런 관점이, 현대 사회가 부추기는 획일적 가치에 동조도 편승도 하지 않으려는 가치와 차원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로써 이우근 시인은 삶의 가치가 속도가 전부가 아니며, 삶의 또 다른 가치가 있음을 돌올하게 드러내 보인다. 시인은 시대의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자가 아니라, 연어처럼 원천을 찾아 역류하는 존재다. 문명은 우리 삶의 모습은 그 원천으로부터, 절대적 진리로부터 오염되어 있거나 멀어져 가고 있다. 문학은 오염된 세상을 정화하기 위하여 어떤 식으로든 한 사회를 반영하기 마련이다. 옥타비오 파스는 시의 기능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며 시적 행위는 본래 혁명적인 것이지만 정신의 수련으로서 내면적 해방의 방법이기도 하다. 시는 이 세계를 드러내면서 다른 세계를 창조한다.라고 했다. 이우근 시인도 이 작품을 통해서 현대사회에 만연하는 획일적 가치와 통속성, 그 대열에서 생업에 힘쓰는 소시민들의 건강한 삶, 그리고 이를 밀착해서 바라보는 이우근 시인의 이타적 관점을 넉넉하게 반영하고 있다. 아침에 뒷좌석과 적재함에 콘돔을 가득 싣고 모텔과 편의점을 돈다 부피가 작아서 힘도 덜 든다 물과 음료수 장사 땐 부피에 비해 마진이 박했는데, 이건 괜찮다 은밀한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들을 위해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하리라 원초적인 욕망과 본능을 제어하는 일에 일조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배설물을 방어하기 위한 물건을 공급하는데, 한 사람의 뜨거움이 무위(無爲)로 판명된다는 것, 그것 때문에 먹고 살기에 쏠쏠하다 사람들은 모르더라, 다들 폼나는 일만 하려 하지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돈 되는 것은 다른 곳에 있더라 비록 배운 거 없어도 본질에는 접근하게 되더라 비록 콘돔을 팔아도 새끼들 키우는 데 정말 알짜배기더라 나는 장막 뒤의, 무대 밖의 배우라 할까 그렇다, 질기고 탄탄하기만 하면 그렇게 세상을 견디며 건널 수 있다 또 스스로 투명하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콘돔 장사 내 후배」 전문 앞의 작품에서도 보았듯이 이우근 시인은 소시민들의 삶을 최단거리에서 밀착해서 풍자하거나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들을 바라보는 이우근 시인의 감정이 일관된 하나의 어떤 구조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감정의 구조는 특정한 시기 사회적 주체들의 습관화된 사고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감정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시간의 지배를 받는다.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주장처럼 감정이란, 과거 시제로부터 현재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경화되어 있지 않은 연속적이고 살아있는 현재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변화와 변용의 과정을 거쳐서 형성된다. 이우근 시인도 소시민들에 대한 감정을 사회적 문맥에 올려놓고 우리 사회의 단면을 짚어낸다. 「콘돔 장사 내 후배」의 경우도 그렇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입으로 발설하기 민망한 후배의 직업을 시의 제목으로 삼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문제가 안 된다. 시인이라면 일반인들이 민망해하는 문제도 시의 전면에 올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단 독자들의 통념과 예측을 빗나가게 하는 지경까지 인식의 폭을 확장시켜야 한다.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이 시를 만나고 우리는 콘돔을 배달하는 직업도 다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된다. 그리고 흔치 않은 직업의 특성 때문에 사실 당혹과 불편, 호기심으로 읽게 되는 작품이다. 작품을 읽으면서 이 직업과 관련된 특별한 체험에 눈길을 쏠리게 된다. 모텔과 편의점을 돈다/부피가 작아서 힘도 덜 든다 는 부분을 봐도 그렇다. 이 후배는 이 직업을 갖기 전 부피가 큰 물건을 배달하며 마진을 남기는 일을 했다. 부피가 크면서 마진이 적은 일보다는, 부피가 작으면서 큰 마진을 남기는 일이 배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할 수 없는 최적의 조건이리라. 이를 증명하듯이 이건 괜찮다라고 속내를 숨기지 않는다. 그리고 원초적인 욕망과 본능을 제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먹고 살기에 쏠쏠하고 새끼들 키우는 데 정말 알짜배기라는 고백 앞에서 그만 먹먹해지고 만다. 이 민망한 직업을 견디는(?) 후배라는 사람이 더 이상 불편하지가 않다. 콘돔 장사라는 직업보다 더 견디기 힘든 삶, 앞에 선 아버지라는 직업만이 강하게 부각되고 마는 순간이다. 이우근 시인이 이 시를 쓰게 된 동기도 아마 여기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질기고 탄탄하기만 하면, 또 스스로 투명하다면 이라는 후배의 바람은 콘돔의 속성과 자신의 미래를 중첩적으로 내면화함으로써 성실한 노동의 근성을 노래하고 있다. 이로써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은밀한 성(性)을 상품화하는 일에 일조하고 있는 통속적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는 듯 보이지만, 은밀하게 자생하고 있는 이 시대 육욕과 욕망의 상품화와 소비 방식, 그리고 그 그늘이 먹여 살리는 소시민의 직업과 애환을 사회적 맥락 안에서 풍자하며 아이로니컬하게 직조해내고 있다. 이처럼 이우근 시인이 대상으로 삼는 타자들, 그중에서도 소시민은 근래 우리 시에서 깊숙이 조명하지 않았던 인물들이다. 죽도시장 할머니, 중국집 라이더, 콘돔 장사, 고속도로 트럭 기사 등이 그렇다. 이들은 대부분 소시민으로 분류되며, 배제되고 소외된 존재들이다. 길에서 쉽게 만나지만 무시하거나 지나치기 쉬운 존재들이다. 비정규직이라는 꼬리표를 낙인처럼 붙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직업으로 존재의 가치와 신분을 평가받는 현대 사회에서 조명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조연들이다. 이우근 시인은 이들을 편집증적(?)으로 조명하며 시의 전면으로 끌어올린다. 그런데 이들을 바라보는 이우근 시인의 시선은 시혜적(施惠的)이지 않다. 시선을 낮추고 또 낮다. 그들의 눈높이만큼 내려가서 그들의 몸에 육화된 세상의 불온성을 투사하고 반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우근 시인의 시선은 권위에 물들지 않았다. 직업으로서 그들의 존재를 평가하지 않는다. 직업보다 인간 자체에 대한 존엄이 우선한다. 인간의 가치를 직업으로 분류하는 관행이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신분제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우근 시인은 위 작품들로서 반증해 보인다. 그렇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라서 문밖만 나가면 사회적 위치나 직업으로 평가를 받는다. 직업이 아닌 존재 자체로 인간의 가치를 평가받는, 아니 대접받는 세상은 오지 않을 텐가, 그 가능성은 드라마에서만 가능한 일일까. 나는 쌍봉댁이 젤 좋아 외로움을 아니까 귀동이도 좋아 탈탈 털리면서도 웃을 줄 알거든 응삼이도 좋아 겉절이 양념이어도 외로워서 행복하거든 별 거 있는가 행주 없이 상(床)이 빛나는가 바탕이라는 거 외곽이어도 빛 바른 양지. *쌍봉댁, 귀동, 응삼은 드라마 ‘전원일기’에 나온 캐릭터. -「조연(助演)」 전문 우리나라의 청·장년 세대들치고 「전원일기」를 안 본 사람이 있을까. 부제의 쌍봉댁, 귀동, 응삼을 떠올리면 그 역할을 맡았던 배우의 얼굴도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국민 드라마, 최장수 드라마라는 수식을 받으며 우리나라 보통 사람들의 보편적 정취와 정서를 실감 나게 반영한, 이 드라마에서는 농촌을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농촌 드라마가 아니다. 보통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직조해내는 희로애락과 삶의 무늬에 초점을 둔 드라마였다. 드라마의 속성상 이 드라마에도 주연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는 주연 만큼이나 비중 있는 조연들의 역할 또한 돋보이던 드라마였다. 지금도 「전원일기」를 떠올리면 양촌리라는 그 가상의 장소에서 그들이 소소한 입씨름을 하고 있을 것만 같다. 그들은 특별하지도 잘 나지도 않았다. 각각 흠이 있는 성격을 가진 필부필부(匹夫匹婦)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들을 보며 사회생활에 지친 수많은 한국인들의 저녁이 양처럼 순하게 저물기도 했다. 이우근 시인이 이 시를 쓰게 된 동기도 그게 아니었을까. 외로움을 아는 쌍봉댁이 그렇고 탈탈 털리면서도 웃을 줄아는 귀동이가 그렇고 겉절이 양념이어도/외로워서 행복한 응삼이도 호칭부터가 편안하다. 보다시피 이들은 사회적 신분이나 직업적 위계에 편입되지 않은 자들이다. 정(情)을 울타리처럼 두르고 사는 자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를 경계하지 않는다. 그들은 외로움도 나눌 줄 알고, 좀 손해를 본다 해도 웃을 줄 알고, 외로워도 행복 하다고 느끼는, 감정에 정직한 사람들이다. 사회적 신분이나 위치가 높다고 행복지수가 높은 것이 아니다. 도시의 외곽에서 조연처럼 살아가더라도, 자신의 감정에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이 정작 바른 삶이라는 그 가능성. 이우근 시인의 인본주의적 믿음이 시에서도 확인하게 된다. 사회적 신분 여하에 따라 인간의 가치를 가늠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여기서도 강조되고 있다. 쌍봉댁, 귀동, 응삼은 누구인가, 이들은 우리 이웃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소시민들을 대신하는 보편 다수의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들의 존재와 그 가치를 행주 없이 상(床)이 빛나는가라고 묻는 이 문장으로 전경화시키고 있다. 이 문장 하나로 이 세상에서 조연처럼 살아가는 보편적 다수의 조연들의 역할과 자격을 단번에 격상시켜 놓는다. 게다가 외곽이어도/빛 바른 양지라는 이미지까지 병치함으로써, 이 시는 언어의 응축과 절제, 행간의 단속적 구성까지 톡톡히 실현하고 있다. 2. 앞에서 살폈다시피 이우근 시인은 타자들, 그중에서도 소시민들의 직업과 상황에 초점을 모으고 그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한다. 이우근 시인은 왜 이토록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는 걸까? 현실이 만든 사회적 제도와 질서는 인간을 계급화하고 지배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간은 도태되거나 소외와 배제되어 생의 사각지대나 외곽으로 밀려나게 되는 구조 속에 살고 있다. 이 사회적 시스템은 인간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권력이 되어 인간의 입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피로감에 지친 이우근 시인은 인권 회복의 가능성과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점을 자연의 현상을 빗대거나, 식물에 비유(민들레의 사소함/애끼똥풀의 빈번함/잡풀 으뜸 질경이의 길의 점령/그 번식의 힘 「소시민」)하며 그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꽃은, 자기 자리가 좋으면 얼른 씨를 뿌려 그 자리를 내어주고 홀연히 사라진다 계절을 넘어 더 좋은 꽃으로 피고 들판은 무상으로 임대를 내어주고 그 대부분의 배경과 풍경인 잡풀들은 더욱 생식력이 좋아 더불어 번성하면서 혼자인 듯, 모두 다인 듯 어깨동무할 이유가 없지 않아서 그 아래의 자잘한 것까지 거듭 거두어가며 지평을 넓힌다 창백하나 검소한 겨울이 가면 본능적으로 포실한 봄이 오는 없어도 많은, 넘치는 공간 순환이 순한 곳 그것이 들판의 권력 널브러져 있는 사소한 것들 미세하게 산소를 공급하는 존재들 잊혀진 것들 그러나 아무도 평등이나 계급을 요구하지 않으니, 그 충만한 무욕(無欲), 구름의 미끄럼틀이라 낄낄거리고 바람의 정거장이기도 해서, 그냥 오줌 막 누고 싶은 들판 그렇게 갈망이 팽팽해도 해소가 되는 곳 그러한 마음의 권력이 들판이지. -「들판의 권력 」 전문 들판은 힘이 세다. 사시사철 새와 곤충을 키우고, 꽃과 풀을 먹이고 입힌다. 훼손되더라도 복원하는 자생력(自生力)을 곧 발휘한다. 들판은 차별과 경계를 짓지 않는다. 중심과 외곽으로 구획 짓지 않는다. 차별이 없으니 그 들판에 깃들어 사는 동종(同種)의 나무와 풀들도 서로 개입하지 않고 조합과 연결하고 푸른 연대를 형성(「풀의 정치학」)한다. 들판에 깃든 온갖 생물에게 평등이나 계급을 요구하지 않으니 진정으로 평등(들판은 평등하고 「반민특위1」)하고 민주적이다. 이만큼 평화롭고 공평한 정치가 없다. 이우근 시인이 위의 시를 「들판의 권력」이라고 붙인 까닭을 여러 편의 작품에서도 확인된다. 우리는 이 시를 보면서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인공낙원을 만들고 자연은 부리고 사는 듯 보인다. 하지만 무상으로 임대를 내어주고 자잘한 것까지/거듭 거두어가며 지평을 넓히는 자연의 운용 논리와 비교하면, 인간이 넓히는 지평은 치졸하고 근시안적이다. 그래서 들판이 베푸는 그 충만한 무욕(無欲)이 편재(遍在) 하는 지경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문명과 함께 축조된 욕망의 계단에서 내려올 수가 없다. 욕망의 카르텔을 이탈하는 순간 소외와 배제만 기다릴 뿐이다.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기에 틀려먹은, 괴물로 진화(?) 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우근 시인이 체감하는 문명은 편리한 것이기보다는 불편과 괴리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인식될 때가 더 많다. 그래서 이우근 시인은 자연을 통해서 삶의 이치와 흐름을 배우고, 문명을 가늠하는 척도로 세우기도 한다. 우리는 걸어서 가고/강물은 흐르고/바람은 구른다/나무는 길을 밀어내면서/배타적이면서도/효율적으로/가장 경제적으로 걷는다/긴 세월을 걷고도/그 자리에 있다/천 리를 가도 그 자리의 효용이다//서울 그 서러운 곳에서 살면서/더더욱 지하철에서,/서서 흐른다는 것을 알았다/나무의 보행법을 배웠다/그리운 것은 잎으로 틔우고/꽃이 아니라도/더 깊은 푸르름을 학습하는 것/두터운 인내를 곱씹는 것 -「서서 가는 것, 지하철, 혹은 나무의 보행법」 부분 이 시는 사람의 보행법과 나무의 보행법, 그 물리적인 차이를 서울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드러내고 있다. 사람이 길을 확장하는 방법은 수평의 길을, 나무는 그 자리에서 천 리를 가는 수직의 방법을 비교해 보인다. 그런데 이 시는 나무의 보행법에 대하여 사람의 보행법을 비교의 대상으로 드러내 보인다. 서울 그 서러운 곳에서 살면서/더더욱 지하철에서,/서서 흐른다는 것을 알았다라는 고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서울에서의 입지가 녹록지 않음을 암시한다. 지하철은 서울 소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서서 흐른다는 표현에서 보다시피 시적 화자가 체감하기에 편한 길이 아니다. 반면에 나무는 길을 밀어내면서/배타적이면서도/효율적으로/가장 경제적으로 걷는다/긴 세월을 걷고도/그 자리에 있다, 는 인식에는 나무가 만들어내는 길은 사람이 만드는 길(지하철)보다 우위에 있음을 드러낸다. 이 인식의 흐름은 나무는 그 자리에서 수직의 길을 내며 더 깊은 푸르름을 학습하는 것/두터운 인내를 곱씹는 것이라는 성찰에 이른다. 이 시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소시민의 입지와 비애를 정서로, 자연과 문명 사이의 괴리감을 가시화하고 있다. 도솔암 가는 길은 굽이마다 형편대로 눕는다/그리고 불시에 일어나 하늘까지 닿는다/바람소리의 해조음(海潮音)이 들린다/산은 조바심 없이 밭은기침으로/자신의 벽을 연다, 아무도 모른다/마음이 바르다면/젖은 것과 마른 것이 무슨 상관이랴/높낮이의 위치가 무슨 상관이랴/낙엽과 해초가 이웃이지 말란 법도 없다 -「남해 도솔암」 부분 「서서 가는 것, 지하철, 혹은 나무의 보행법」이 나무(자연)과 지하철(문명)이 도시에서 길을 내는 속성을 차이로서 보여주었다면, 「남해 도솔암」 은 산(자연)과 바다(자연)의 속성과 장소의 특징을 높낮이와 젖은 것과 마른 것로 비교·대조한다. 이우근 시인은 어느 날 남해 도솔암에 오르다가 산 위로 들려오는 해조음(海潮音) 소리를 듣고 이 시를 쓰게 되었을 터이다.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상황을 자연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충만한 무욕(無欲)(「들판의 권력」) 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이우근 시인은 현대사회가 구축한 위계질서의 높낮이와 신분의 위치가 야기하는 괴리감을 동시에 떠올리고 만다. 이처럼 이우근 시인의 시에 등장하는 자연은 단순히 물리적인 자연이 아니다. 현대사회의 불온성을 판단하고 진단하는 준거 기준으로 삼기 위해 불러오는 자연이다. 산과 바다로 지칭되는 젖은 것과 마른 것 그리고 높낮이의 위치 가 이웃할 수 있는 조건 앞에 마음이 바르다면이라는 전제를 붙이는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 이우근 시인의 말마따나 자연이라는 권력은 유사 이래 만물에 평등하고 공평하다. 차별과 경계를 두지 않고, 계급을 요구하지 않(「들판의 권력」)는다. 이우근 시인에게 있어서 자연은 절대적 권력의 전형, 혹은 표본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우근 시인이 이번 시집에 자연을 불러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이우근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자신을 직접 시의 대상으로 삼는 작품은 그리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우근 시인이 도시 소시민들과 자연물에 투사한 사회적 경향과 방향성을 통해서 시인의 강직한 성정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 시는 자신에 대한 반성적 어조로 전개된다. 시적 화자가 자기 자신을 대상화할 때 반성이 생겨난다. 따라서 이우근 시인은 자기 자신을 사물과 상황에 투사하여 감정이입을 하고 성찰한 후,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재귀적인 궤도 위에 올려놓는다. 내 천박한 것들을 부처의 모서리에서 털어버리려 절하고 나오는데 배롱나무 활짝 핀 꽃 때문에 더 천박해졌다 저리 만개할 일이 아니다 아무래도 지전(紙錢) 몇 푼으로 땜빵할 내 인생이 아닌 모양이다 햇살이, 맑은 하늘이, 공양주 보살의 까칠한 뒤꿈치가 나를 저격한다 집에 가야지, 해우소(解憂所)에서 물건 바라보며 무얼 해소하는지는 모르지만, 재촉 당하는 식은 욕망, 결국엔, 나를 구원할 사람은 나밖에 없는 모양이다 - 「배롱나무」 전문 한 편의 시에서 종교적 장소나 상징물 등을 시의 배경이나 소품으로 배치할 수는 있다. 하지만 특정 종교의 경전이나 교리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 되면 시는 종교의 시녀로 전락하고 만다. 문학은 특정한 종교를 실어 나르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학의 장(場) 안에서 특정 종교를 부각시키거나 강요하게 되면, 그 작품은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실로 시는 철학과 윤리가 끝나는 자리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부득이하게 종교적 장소나 제재는 불러오되 특정한 종교의 틀을 벗어나는 지경으로 시가 나아간다면, 특정한 종교를 시 안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가능해진다. 윤동주의 「십자가」나 한용운의 「님의 침묵」의 경우를 봐도 그렇다. 이 시들은 각각 기독교와 불교를 제재로 다루고 있지만 종교시의 한계를 벗어나 포괄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그런 점에서 「배롱나무」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삶이 불안할 때 특정한 종교에 의지해 살아갈 수 있다. 이 시의 자전적 화자로 분한 이우근 시인도 절(寺)로 짐작되는 장소를 찾아 절을 하고 지전(紙錢)도 바치는 의례적인 종교 행위를 마친다. 영락없는 불자(佛者)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 불자(佛者)는 종교적 태도를 훌쩍 뛰어넘는다. 햇살이, 맑은 하늘이,/공양주 보살의 까칠한 뒤꿈치가/나를 저격한다 라는 부분이 그렇다. 이 부분에서 시에서 종교적 색채를 확! 걷어버린다. 그리고 시의 범위를 종교 이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따지고 보면 햇살과 맑은 하늘은 종교가 생기기 전부터 스스로 있어왔던 종교 이상의 우위(優位)의 존재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우근 시인이 공양주 보살의 까칠한 뒤꿈치 까지 같은 대열에 올려놓는다. 가장 자연적인 것과 가장 인간적인 것이 종교보다 더 종교적일 수 있음을 인식한다. 사람들은 삶이 불안해서 종교를 만들었고, 종교를 통해서 구원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모든 종교에는 인간을 구속하는 율법이 있다. 때로는 그 율법이 종교라는 이름으로 인간을 재촉하는 틀이 되기도 한다. 결국 이우근 시인이 바라는 이상적인 세상은 종교까지 초월한다. 이우근 시인이 이 세상에서 믿는 믿음의 대상은 종교가 아니(부처를 거부한 것이/최고의 공부였다 「반성」)다. 자연(햇살과 맑은 하늘)과 사람(공양주 보살의 뒤꿈치)에 대한 믿음이 종교보다 더 우위에 있다. 여기에는 자연에 깃든 신성(神性)과 인본주의적 관점이 종교를 앞선다는 사고가 지배적이다. 또 이 사고의 바탕에는 인문학(人文學)의 기원과 닿아 있다. 기원전의 책, 『주역(周易)』에서는 인문(人文)은 천문(天文), 지문(地文)과 비슷한 계열의 말로 쓰였다. 이 단어에서 문(文)자는 글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무늬를 뜻했다. 즉 옛사람들은 하늘에도 무늬가 있고, 땅에도 무늬가 있으며, 자연의 무늬들은 삶의 무늬와 서로 동등하게 연통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인문(人文)은 그 말의 무의식에서 복수로서의 삶을 지시하고 있다.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 특수한 개인이 아니라 인간 군상의 다양한 생각과 삶을 모아야 사람들의 무늬가 생긴다. 이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정상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성찰하는 학문이 인문학이다. 이에 비추어 본다면 이우근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소시민과 자연을 왜 그토록 시의 대상으로 빈번하게 끌어들였는지 의문이 풀린다. 이를 암시하듯 시집의 제목도 『빛 바른 외곽』인 이유도 수긍이 된다. 짐작건대 다음 시집에서도 이우근 시인은 사람과 자연에 대 관심의 밀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런데 자연이나 자연물을 시의 제재나 대상으로 불러와도 사람만큼 비중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우근 시인에게는 밤새 길을 걸어도/마을에는 결국 도착하지 못(「반성」)한 숙제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을로 가는 외곽 그 어디쯤 걸어가고 있을 이우근 시인을 그려본다. 그 마을로 가는 길에 비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더라도, 더디게 가더라도 꼭 도착하길 바란다. 그 마을에 도착해서 서정의 본령에 이르기 위한 그 가능성을 내내 타진하길 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대사회의 외곽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과 직업에 대해 깊게 천착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두려는 인본주의적 태도를 주지(主旨)한다. 시인의 이러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다.-김나영(시인), 해설 ‘생의 핍진성, 그 가능성을 향한 서정의 구도(構圖)’ 中에서
그여자가방에들어가신다
후마니타스 / 김진희, 박소영, 오규상, 이재임, 최현숙, 홍수경, 홍혜은 (지은이),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 (기획)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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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소설,일반김진희, 박소영, 오규상, 이재임, 최현숙, 홍수경, 홍혜은 (지은이),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 (기획)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이 2021년 봄부터 2년 여간 만나온 여성 홈리스 7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를 통해 홈리스 스스로가 말하는 가난의 경로를 듣고 적었던 반빈곤 활동가들과 야학 교사들은 그 작업에서조차 제대로 들을 수 없었던 여성 홈리스들의 목소리를 찾아 역사와 공원, 거리 구석구석을 헤매며 “미친 여자” “성난 여자” “말을 꺼리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주워 담았다. “무서운” 거리 대신 공원의 화장실을 집 삼은 가혜의 “이상한” 말들, 역에선 목소리 큰 싸움꾼으로 통하지만 늘 소중한 먹거리와 살림살이들을 뺏기기만 하는 경숙이 불안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쏟아낸 말들, “내 코가 석자인” 홈리스 당사자이면서도 홈리스를 돕는 활동가로 일하는 가숙의 아리송한 이야기들은 IMF 외환위기 이후 실직한 가장의 무너진 삶, 폐지 줍는 남성 노인의 신산한 말년 등으로 재현돼 왔던 홈리스 빈곤 서사에 균열을 가하면서 폭력으로부터 탈출해 집을 나온 여자, 거리의 거친 삶을 자기 식대로 헤쳐나가며 “자유”를 말하는 여자, 쉼터와 옥탑방을 전전하면서도 일을 멈추지 않았던 여자, 그리고 미쳐 버린 여자들의 이야기로 새로운 가난의 경로를 그려낸다. 큼직한 사회적 변화의 단계마다 자신의 삶을 끼워 넣으며 성실한 일꾼으로 살았음을 말하는 남성 홈리스들의 서사와 달리 뭉텅뭉텅 비어 있고, 말하지 않는(/못한) 것들 투성이인 이 여자들의 이야기는 오히려 그 공백을 통해 오히려 우리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진다.화장실에 사는 여자 / 가혜 이야기 / 이재임 9 난 나한테 높임을 써 / 기세의 강경숙 / 홍수경 35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 광장의 서가숙 /박소영 오규상 65 누가 뭐라든 꿋꿋이 / 미희 이야기 / 홍수경 105 두 여자 / 영주와 나 / 최현숙 131 너희에게 /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 김진희 171 “아저씨는 너무나 깨끗해요” / 돌보는 길순자 이야기 / 홍혜은 199 에필로그 / 이재임 233 덧붙이는 말 / 홈리스가 말하는 홈리스 정책 / 서가숙 247  집을 나와 거리에 선 여자들을 통해 그려낸 ‘여성의 얼굴을 한 가난’의 경로  여자들이 겪는 빈곤과 폭력의 연쇄와 이중의 소외  빈곤은 여자의 몸과 마음에 어떤 흔적을 남기며 여자들은 그것을 살아내는가  가난한 여자들, 미쳐버린 여자들, 성난 여자들의 이상한 말들이 주류 서사에 가하는 균열과 그 공백이 남긴 질문들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이 2021년 봄부터 2년 여간 만나온 여성 홈리스 7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를 통해 홈리스 스스로가 말하는 가난의 경로를 듣고 적었던 반빈곤 활동가들은 그 작업에서조차 제대로 들을 수 없었던 여성 홈리스들의 목소리를 찾아 역사와 공원, 거리 구석구석을 헤매며 “미친 여자” “성난 여자” “말을 꺼리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주워 담았다. “무서운” 거리 대신 공원 화장실을 집 삼은 가혜의 “이상한” 말들, 역에선 목소리 큰 싸움꾼으로 통하지만 늘 소중한 먹거리와 살림살이들을 뺏기기만 하는 경숙이 불안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쏟아낸 말들, “내 코가 석자인” 홈리스 당사자이면서도 홈리스를 돕는 활동가로 일하는 가숙의 아리송한 이야기들은 IMF 외환위기 이후 실직한 가장의 무너진 삶으로 재현돼 왔던 홈리스 빈곤 서사에 균열을 가하면서 폭력으로부터 탈출해 가방을 싸들고 집을 나온 여자, 거리의 거친 삶을 자기 식대로 헤쳐나가며 “자유”를 말하는 여자, 쉼터와 옥탑방을 전전하면서도 일을 멈추지 않았던 여자들의 이야기로 새로운 가난의 경로를 그려낸다. 큼직한 사회적 변화의 단계를 따라 성실한 일꾼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냈던 남성 홈리스들과 달리 뭉텅뭉텅 비어 있고, 말하지 않는(/못한) 것들 투성이인 이 여자들의 이야기는 오히려 그 공백을 통해 우리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진다.  여성 홈리스들을 만나기 위해 공원 화장실과 역사 곳곳을 헤맨 반빈곤 활동가들의 여정 여성 홈리스들은 사람하고는 안 친하고 화장실하고 친합니다. 안심하고 어디 갈 데가 없으니.... / 250쪽, 서가숙의 말 짐승들은 자기가 자는 곳을 안 가르쳐 준대요. 나중에 자기한테 불리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어디서 자는지 아무한테도 안 알려 줘요. /여성 홈리스 로즈마리의 말 서울역 광장에 나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주변을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거리 생활을 하는 이들을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광장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하릴없이 졸고 있는 사람, 맨발에 계절에 맞지 않는 남루한 옷차림을 한 사람, 대낮부터 바닥에 주저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여성을 찾기는 쉽지 않다. 매주 한 번씩 주요 노숙 지역을 찾아 홈리스들 인권지킴이로 일하고 있는 활동가들에게도 이는 늘 의문점이었다. 여성 홈리스는 대체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 걸까? 이 책은 바로 이런 의문에서 시작됐다. 활동가들은 알고 지내던 홈리스들이 전해준 작은 단서들, 소문으로만 떠도는 말들을 쥐고, 흩어져 있는 여성 홈리스들을 찾아 나섰다. “공원 화장실에서 청소를 해주면서 사는 여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만나게 된 가혜나 역사 주변을 맴돌며 살아가는 경숙의 이야기는 모두 이렇게 애써 찾아내 건져올린 이야기들이다.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휴대폰조차 없어 다음 약속을 기약하기 어려운 이들도 많았고, 인터뷰를 이어가다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겨우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들어볼라 치면 정신적 문제로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이들도 많았다. 여성 홈리스들은 남성들에 비해 거리 생활이 더 어렵고 위험한 탓에 찜질방, 패스트푸드점, 피시방 등 유료 시설을 찾거나 지인의 집을 전전하는 더부살이를 택하는 이들이 많기에 일정한 공간을 점하고 있는 남성 홈리스들과 달리 관계를 이어갈 수 없는 어려움도 컸다. 기록팀은 거리에서도 남성이 주를 이루는 홈리스 그룹과 어울리지 않고 더 소외된 공간에 위치해 있는 여자들, 앉아서 밤을 새더라도 피시방이나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여자들, 또 정신질환 유병률이 높은 홈리스 여성들의 특성을 고려해야 했다. 여성 홈리스들 가운데는 지적 장애나 정신 질환 등으로 마음의 빗장을 내리고 주변과 교류하지 않는 이들이 많은 것도 큰 장애였다. 또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등을 경험한 이들의 경우 더 다치지 않기 위해 잔뜩 움츠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광장 어귀에 우산으로 몸을 꽁꽁 숨긴 이가 있으면 여성 홈리스겠구나 짐작하고 두유를 놓고 돌아가는 정도였다. 모자와 머플러로 얼굴을 가리면 그 가린 모양새 탓에 도리어 눈에 띄는 이들이 여성 홈리스였다. 광장이나 지하보도에서 잠을 청하는 많은 남성 홈리스들과 달리 여성 홈리스들은 화장실 변기 위에서 혹은 우산 속에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화를 나누지 못하니 장기적인 관계를 쌓는 경우는 더욱 없었다. / 237쪽 이재임 활동가의 말 나는 대합실에 들어서면 우선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이 승객인지 홈리스인지 유추해야 한다. 보통 배낭이나 박스 같은 짐들과 길게 자란 머리와 수염 등의 행색을 통해 판단한다. 긴가민가하면 알고 지내는 홈리스에게 물어보고 그래도 애매하면 다음주에도 같은 자리에 있는지 확인한 다음 조심스레 인사를 건넸다. / 58쪽 홍수경 활동가의 말 이 책은 이런 엇갈림과 미끄러짐들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런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활동가들이 만들어낸 마주침들이 모여 탄생했다. 이는 오랜 세월 현장을 지키며 홈리스들과 함께해 온 반빈곤 활동가들과 야학 교사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연륜과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여성 홈리스는 숨어있(지않)다 | 여성이 겪는 가난의 경로, 폭력의 굴레, 이중의 소외 여성 홈리스들은 짐이 많아 자리를 이동하기 힘들기 때문에 밥을 먹기도 힘듭니다. 식당에 가서 일하면 되지 왜 여기 와서 밥을 먹느냐는 말을 하는 이들도 꼭 있어 급식소에도 갈 수 없습니다. / 251쪽 서가숙의 말 지들이나 나나 어차피 다 똑같은 그지들인데, 뭐 그렇게 싫은 것도 많고 잘난 것도 많은지. 아무튼 난 여자치고 길바닥에서 진짜 오래 버티는 거야. 다른 여자들? 둘 중 하나야. 한 달도 못 가거나 아니면 미쳐 버리든가. 여기가 원래 그래. 여기서도 여자는... 여자라서 안돼. 더러운 조선이지. 그지들도 남자가 상전이고 여자는 ... / 김준호, 나는 노숙인을 보았다(한겨레21 2010/09/07)에서 코트누나의 말. 이 책에 실린 7인 가운데 5인은 모두 거리 노숙을 경험한 이들이지만 (영주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하나같이 거리 생활의 폭력성과 그것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불이익, 그리고 정신적 불안에 대해 증언한다. 이런 불안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는 이는 바로 화장실에 사는 가혜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그녀는 종종 ‘전쟁’에 대한 불안과 ‘군복’ 입은 남자들에 대한 공포를 이야기하는데, 이는 그것이 ‘실재’는 아니라 해도 그녀가 거리 생활을 하면서 겪었을 각종 폭력에 대한 어떤 은유처럼 느껴져 더 진실 같다. 또 가혜와 경숙, 가숙 모두 거리뿐 아니라 무료 급식소, 응급구호방, 쉼터 등 복지 시설들을 이용할 때 남성들로부터 쏟아지는 폭력적 언사를 듣는 고통을 말한다. 이런 공간들은 단지 배를 채우는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유대가 형성되고 정보가 교환되는 곳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여성 홈리스들에게 중요한 생존 전략으로부터의 이중의 소외를 의미한다. 여성 홈리스가 밥 먹으러 줄 서면, 남자들이 이상한 말을 해요. “식당 가서 일하고 밥을 먹지” 그래. 지네도 와서 먹으면서. 그런 게 한두 번이 아니야. 밥 먹는 것도 약 타는 것도 여자들이 많아서 늦는다는 거야. 그렇게 괜히 여자들을 쫘대요, 오지 말라고. 진짜 얼굴 두껍지 않으면 그거 줄 서서 먹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급식하는 데도 피하고 화장실에 가는 거예요. 또 남자들은 아무 데나 막 눕잖아요. 근데 여자들은 누울 데가 없고 하니까 그런 데 가죠. 여성 홈리스가 적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아닌 것처럼 하고 있고, 안 보이는 데 가있고 그래서 그런 거예요. 화장실 안에도 바깥에도 사람이 있어요. 장애인 화장실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도 있어요. 있을 데가 없어서 그 앞에 앉아 있는 거예요. 짐이 많으니까 밥 먹으러도 못 가고. /96쪽 서가숙의 말 이런 폭력과 소외의 순환은 비단 거리에서만의 일이 아니다. 이를 특히 잘 보여주는 건 미희의 이야기다. 그녀의 불행은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어머니가 집을 나가면서 시작됐다. 그녀 자신도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음은 물론이다. 나중에 할머니의 집에 맡겨진 후에도 그녀는 할머니로부터 같은 일을 당한다. 결국 그녀는 열다섯의 나이에 가출을 감행한다. 그녀는 “원수 같은 할머니한테서 떨어지니 속이 시원”했지만 그 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술집과 보도시설을 전전하는 생활에서 폭력이 그칠 리 없었다. 두 번의 결혼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겨울에 세 살도 안 된 어린애가 혼자 떨면서 바닥에 누워 있는데 애아빠는 추우니까 장롱 속에서 자고 있고……. 그래서 애 업고 아는 오빠 차 타고 도망갔어요. 113쪽 임미희의 말 또 밖에서 무슨 소리를 들었냐고 하니까 대뜸 “너도 서울역에 있는 여자들이랑 똑같다”며 뭐하러 데리고 사냐는 거예요. 애 낳아 놓고 도망가던가 돈 갖고 튀는 여자라는 거죠. 자기가 필요하면 데리고 놀고 필요 없으면 차는 그런 여자애들이요. 내가 무슨 큰 죄를 지었길래 이런 일이 생기나 너무 힘들었어요. 118쪽 임미희의 말 가난한 집안, 가정폭력, 가출과 잘못된 결혼, 또 다른 가정폭력, 그리고 거리에서의 성폭력으로 이어지는 폭력의 굴레에 대한 증언을 듣다 보면 42.1퍼센트라는 여성 홈리스의 정신질환 유병률이(남성은 15.8퍼센트다) 오히려 낮게 느껴질 정도다. 이런 물리적 폭력의 굴레가 여성을 빈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한 축을 구성한다면, 또 다른 축은 이들의 조건을 보지 못하도록 설계된 복지정책이다. 일정한 주거지가 있어야 수급 신청이 가능한 현 복지체계에서, 거리에서조차 가시화되지 않는 여성들은 수급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또 남성 홈리스들이 주를 이루는 지원 주택들에서 여성이 머무를 만한 곳은 찾기 힘들고 결과적으로 남성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한다. 이재임은 남성들만 있는 고시원은 불안해서 갈 수 없고(“여자를 들이면 남자들이 꼬여 시끄러워진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여성 전용 고시원에서는 거주자들이 꺼린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한 여성 홈리스의 이야기를 전한다. 하지만 거리에 머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들은 “집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되고 거리 노숙인을 위한 공적 지원에서조차 배제된다. 여성 홈리스들 가운데 시설 입소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의 꾐에 넘어가 툭하면 시설에 들어갔다가도 결국 견디지 못하고 탈출을 반복하는 영주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시설은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되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노숙인 요양 시설을 20년 이상 벗어나지 못하는 비율은 여성 홈리스의 경우 53.4퍼센트(남성은 22.9퍼센트)에 달한다.  삶의 고난 한가운데 내던져진 여자들이 택한 삶의 전략들 | 눈에 띄지 않기, 아는 삼촌, 폐지 줍는 노동, 더부살이 남자처럼 보이려고 머리를 잘랐다니까. / 2018 홈리스추모제 여성팀 인터뷰 중에서 여자들이 누가 도와주는 사람은 없지, 돈은 필요하지, 그러니까 많이 하는 거 같아. / 72쪽 서가숙의 말 여성 홈리스들의 서사가 피해의 경험으로만 점철돼 있는 것은 아니다. 값싼 밥과 잠자리를 미끼로 여성 홈리스들을 “노리는” 남자들(이동현 활동가는 “햄버거를 사준다며 여자들을 데리고 가는 남자”를 본 적 있고, 서가숙 역시 거리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성매매에 대해 증언한다) 속에서 성폭력이나 성매매는 비일비재한 일이지만, 영주에게 이는 “상처랄 것도 없는” 일상다반사일 뿐이고, 서가숙이 보기에도 그것은 “필요”해서 “많이 하는” 일이다. 길순자는 코로나 시국에 쪽방촌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행태들이 너무 한심스럽지만, 사실 자신도 살기 위해 과거 같은 일을 한 적이 있다. 폭력의 고리를 끊지 못한 미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한” 행보를 보여 준다. 그녀는 “못난 엄마”지만 세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만학도가 되어 지금도 꾸준히 이것저것 배우고 있다. 또 거친 거리의 삶을 체현한 영주는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존재다. 최근에도 폭력사건의 가해자가 되어 경찰 조사를 받은 영주는 “아는 삼촌” “누나 동생 하는 경찰들”과 막역한 관계를 쌓아 가며 여전히 자기 식대로 거리의 삶을 헤쳐나가는 중이다.  미쳐 버린 여자들의 이상한 말들을 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 여성 홈리스만을 다룬 이 책은 남성 홈리스 화자가 주를 이루었던 전작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처럼 화자의 전 생애를 다룰 수 없었다. 거기에는 각자의 이유가 있었다. 가혜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경숙은 역사에서 자신이 겪은 “억울한” 일들만 말하고 싶어 했으며, 영주에게도 지적 장애가 있었다. 작가들이 화자와 맺은 관계도 저마다 달랐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들은 일반적인 인터뷰집, 구술생애사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각기 다른 형식의 글쓰기를 시도했다. 당사자 김진희는 두 딸에게 전하는 편지글을 통해 그간 딸들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끄집어낸다. 또 이재임과 홍수경은 “미쳐 버린 여자” “시끄러운 여자” “화만 내는 여자”로 보이는 이들과 차곡차곡 신뢰를 쌓아 가며 들은 구술을 그대로 전하면서도 현장 상황에 대한 충실한 묘사를 더해 르포와 같은 글쓰기를 시도했다. 특히 이재임이 ‘가혜’와 화장실에서 나눈 초현실적인 대화들은 그 어떤 사실 진술보다 더 강렬한 울림을 준다는 점에서 이런 전략의 성공을 보여 준다. 구술생애사 작가 최현숙은 이번 작업에서 구술을 그대로 옮겨오는 글쓰기를 버리고 1인칭 시점의 에세이 형식을 통해 영주와의 조우와 갈등 양상을 촘촘히 적어내려 갔다. 이는 여성이라는 공통분모에도 불구하고 쉽게 맞닿을 수 없는 두 계급의 부딪힘을 그대로 보여 주고, 여전히 ‘정상성’ 속에 갇혀 있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렇게 이 책은 미쳐 버린 여자들, 마음 깊이 상처를 간직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끄집어내고 재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망설임과 고민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화자들이 직접 그린 심리 지도와 꼭꼭 숨겨둔 짐가방에서 꺼낸 소중한 사진들은 그 여자들의 “이상한” 말들의 이해를 돕는다.  기존 서사에 균열을 가하는 구멍 뚫린 이야기들 한국 사회의 굵직한 사건들을 따라 자신의 생애 서사를 구성해 나간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의 남성 홈리스들과 달리, 이 책의 여성들의 서사는 뭉텅뭉텅하고 비어 있는 곳이 많다. 미쳐 버린 가혜의 어떤 말들(전쟁과 군복 입은 사람들에 대한 공포)은 사실로 볼 수 없지만 무엇이 그런 이야기를 그녀의 머릿속에 각인시켰는지, 오히려 더 많은 해석과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또 역사에서 자신이 당한 차별과 억울한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강경숙의 열변에 귀기울인 홍수경은 경숙이 어떻게 그곳에 오게 됐는지,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묻지 않고 공백으로 남겨둔다. 서가숙의 증언 역시 빈 곳이 많다. 박소영오규상은 가숙이 맥락 없이 던지는 혼잣말들을 중간중간 그대로 넣으면서도 그 맥락을 애써 해석하거나 되짚지 않지만 이는 오히려 그녀의 마음속에 불쑥 찾아오곤 하는 중요한 생각과 무의식을 잘 보여 준다. 또 가정 폭력을 피해 열다섯 살에 가출한 임미희는 IMF 시기 자신도 서소문 텐트촌의 구성원이었음을 증언하면서 실직한 남성 가장의 얼굴로 대표되던 홈리스 서사에 균열을 가한다. 영주가 던지는 분절적인 이야기들 역시 결코 단선적인 서사 구조를 따르지 않으며, 그때그때 무심코 떠오른 이야기들이 산발적으로 흘러간다. 그런 무심한 말들 속에서 최현숙은 어릴 적 그녀가 수위로부터 당한 성폭행 경험을 끄집어내지만 그것을 영주 스스로가 “피해”나 “상처”로 규정하지 않은 채로 내버려 둔다. 이 책의 이 같은 이어지지 않는 서사들, 서사의 빈곳들은 오히려 큰 고민과 질문들을 남긴다. 기록팀은 그 빈곳을 채우기 위해 그녀들이 무엇을 했는지 묻기보다는 그것을 공백으로 남겨둔 채 왜 그것이 공백이 되었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또한 이들의 이야기는 단지 남성 중심적 서사에만 균열을 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간 영주와 “일상적인 수다”를 주고받으며 받아낸 이야기들은 퀴어한 최현숙의 생각들조차 배반하면서 바깥세상은 무서운 곳이 아니라 숨 쉴 수 있는 곳으로 말할 수 있게 하고, 성폭행을 당한 경험들 역시 극복할 수 없는 흉터를 남기는 상처가 아닌 수치심 없이 지나칠 수 있는 일로 만들며, 거리 ‘삼촌’들과 (늘 자신을 시설로 보내려 하는) 역전 파출소 경찰 역시 가해자가 아닌 생존의 수단이자 자원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밤에는 무서워요. 가게 문 닫고 사람 없고 여기 나 혼자 있으면 진짜 잠이 안 와. 화장실 문을 잠그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근데 갈 데가 없잖아요. 여기 말고 아주 낯선 곳에, 남자들만 있는 데 가서 잘 순 없잖아요. 이 노숙 생활은 전부 다 남자예요. 여자 몇 안 돼요. 여자는 안 보여요. 아무 데나 가서 잘 수가 없어요. 서울역에 밥 주는 봉사단 올 때 먹으러 오는 사람들은 다 남자예요. 수십 명 수백 명이 된다고 해도 다 남자지 여자는 없어요. 여자들이 껴봐야 하나둘이에요. 그 짐가방에 (종이컵을 들며) 요만 한 명란젓이랑 오징어젓갈 배추김치 옷도 있고…… 하여튼 다 있었어. 종이돈하고 무거운 동전 한 뭉치도 있었어. 금돈(10원), 은돈(50원, 100원, 500원), 다 폐품 팔아서 모은 돈이야. 그게 나한테 중요한 거고 다 돈이잖아. 물건도 다 새거였단 말이야. 나는 보통 새벽 4시 전에 일어나. 같은 벤치에서 자는 여자가 부스럭거려서 일어나지. 밤에 깊게 잠들면 안 돼. 고물상에 팔 걸 하나라도 더 모아야 하는데 잠을 자면 못 가져가니까. 또 ○○마트가 노는(닫혀 있는) 동안 폐지를 실어 나를 딸딸이(카트)를 빌려 써야 하거든. 내가 딸딸이 쓰는 걸 마트 직원이 보면 뺏어. 그러니까 내가 잘 때도 마음이 막 조이는 거지. 일어나면 침낭이랑 짐 정리해서 역 안 의자 밑에 들여다 놔. 그리고 ○○마트 딸딸이 가져가서 근방을 돌며 가게에서 나오는 폐지를 주워. 오전 7시 전에 고물상에 들고 가서 팔고, 딸딸이는 다시 마트에 갖다 두는 거지. 요즘 폐지 단가가 30원까지 떨어져서 하루에 몇백 원에서 1000원 정도 벌어. 진짜 많이 벌면 2000원. 더 벌고 싶지만 가게 전체를 휩쓰는 남자가 있거든. 근데 그 몇 푼 되지도 않는 걸 벌려고 아등바등하는 나도 참 한심하지, 한심해. 그거 몇 푼 한다고 남들 다 자는데 일어나서…….
자이언트 임팩트
웅진지식하우스 / 박종훈 (지은이)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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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박종훈 (지은이)
각자도생의 세계, 미국과 러시아, 중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패권의 향방이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연이은 금리 인상, 저성장 국면에서의 고물가, 고환율 상황으로 경제는 나날이 악화일로다. 지난 25년간 깊이 있는 통찰과 분석으로 대중에게 가장 신뢰할 만한 경제전문가로 자리매김한 KBS 박종훈 경제전문기자가 이번엔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패권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살펴본다. 그는 신간 《자이언트 임팩트》를 통해 최근의 변화를 ‘자이언트 임팩트(Giant Impact)’에 비유한다. 약 45억 년 전 지구에 가해진 행성과의 ‘거대한 충돌’로 달이 탄생했고 지구의 역사가 바뀌었다는 이 가설처럼, 지금 우리에게 예측하지 못한 거대한 경제 충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변화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충돌하는 세계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제의 주요 이슈들과 앞으로 벌어질 패권 변동의 시나리오를 명쾌하고 깊이 있게 제시한다.시작하며 : 평화롭던 세계의 패권 구도는 왜 흔들리는가 1부. 인플레이션 _ 폭발적인 자산 상승기를 뒤흔드는 물가의 공습 1. 폭발적인 자산 상승, 비밀은 저물가에 있었다 2.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 3. 미국 주도의 세계화가 흔들리는 까닭 4. 탈세계화는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부르는가 5. 고령화는 왜 물가를 끌어올리는가 6. 30년 디플레 일본, 앞으로 문제는 인플레다 7. 중국, 인플레의 진원지가 되다 8. 향후 인플레이션의 네 가지 시나리오 9. 돌아온 인플레이션,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2부. 금리 _ 초저금리라는 든든한 버팀목의 붕괴 1. 저금리는 영원하지 않다 2. 지난 40년, 금리는 왜 꾸준히 하락했을까 3. 중국의 과잉 저축이 돈값을 낮추다 4. 미 연준은 왜 저금리 정책을 지속했을까 5. 고령화와 정치 리스크가 금리에 미치는 영향 6. 다시 찾아온 금리 상승기,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7. 금리 인상기의 동북아 3국, 누가 더 위험할까 8. 금리 상승으로 전 세계에서 벌어질 일들 9. 금리가 오를 때 자산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바꿔야 할까 3부. 전쟁 _ 균열과 경쟁, 그리고 각자도생의 세계 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패권의 판도 2. 중국의 성장과 초강대국 미국의 오판 3. 동맹 중심이라는 허울을 쓴 각자도생의 세계 4. 기술 전쟁의 시대, 반도체를 둘러싼 뜨거운 격전 5. 미국이 금융을 흔들면 중국의 부동산이 무너질까 6. 유럽, 패권 전쟁의 가장 큰 희생양 될까 7. 신패권 전쟁의 한복판, 인도를 주목하라 8. 패권 전쟁이 가져올 변동성에 올라타는 법 4부. 에너지 _ 탈세계화와 기후위기 속 떠오르는 패권의 무기 1. 지금 에너지 패권 경쟁이 뜨거워진 까닭 2. 미국이 믿었던 ‘셰일 혁명’은 왜 무너지고 있을까 3. 중동 자원 전쟁의 향방: 이란과 사우디 4. 신재생 에너지 가속, 선진국의 오판인가 5. 탄소중립은 정말 가능한가 6. 사람이 자원, 노동 자원 이슈가 부상하다 7. 원자재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나가며 : 불안한 시기, 우리 앞에 놓인 변화를 직시하라 주 ★ 경제 고수들이 먼저 찾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전문가 KBS 박종훈 기자의 신작 ★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 인플레 충격, 환율 급등, 러시아 도발과 흔들리는 미국 패권… 지금 우리에게 전례 없는 경제 충격이 다가오고 있다! “충돌하는 세계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재편하는가” “평화롭던 세계의 패권 구도는 왜 흔들리는가!” — 30년 만의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고환율, 전쟁과 에너지 경쟁의 가속화 원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평화롭던 세계의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중심의 세계에 균열이 일어나고, 세계화(Globalization)의 기치를 내걸었던 미국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CHIP4’ 동맹 등을 통해 노골적인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섰다. 지난 30여 년간 자취를 감췄던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내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스텝(Giant Step, 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이례적으로 연속 단행했다. 게다가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유럽, 중동 등 각 지역 패권 경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패권 경쟁의 새로운 무기라 일컫는 반도체·배터리·신재생 에너지 등의 자원 경쟁으로 선진국을 비롯해 우리나라까지 거대한 파급 효과가 밀어닥치고 있다. 신간 《자이언트 임팩트》를 펴낸 KBS 박종훈 경제전문기자는 이 급격한 변화의 원인을 보려면, 이전의 시대가 어떻게 형성되었던 것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1991년 소련 해체를 기점으로 미국에 의한 고효율의 ‘세계화’가 새로운 국제 질서로 떠오르면서 “물가, 임금, 금리, 자원 등 여러 측면에서 지난 30년은 세계경제에 유례없이 특별한 상황이 펼쳐졌”던 것에 가깝다. 그러나 미․중 간 본격적인 패권 경쟁과 무역 전쟁,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점으로, 이제 치열한 패권전쟁의 서막,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세계 혹은 ‘탈세계화(Deglobalization)’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역사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뒤흔드는 ‘자이언트 임팩트’, 인플레이션과 금리라는 ‘게임체인저’” — 약 45억 년 전 달을 탄생시킨 ‘거대한 충돌’ 같은 지각변동, 그 4가지 축 이해해야 저자는 이러한 유례없는 변화를 약 45억 년 전 지구를 향해 날아온 거대한 행성과의 충돌과 그로 인한 달의 탄생을 설명하는 가설인 ‘자이언트 임팩트(Giant Impact)’에 비유하며 그 예측 불가능성과 혼돈의 파급력을 설명한다. “그야말로 과거 수십 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대변동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경제와 패권 질서를 뒤흔드는 핵심적인 축이자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요인으로 저자가 주목하는 4가지는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다. 먼저, 인플레이션은 실로 오랜만에 세계경제의 이슈가 되었다. 저자에 따르면, 지난 30여 년의 저물가 기조는 ‘세계화의 산물’로 역사적으로 희귀한 행운을 누린 것에 가깝다. 노동과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효율적인 생산과 자유무역 환경 속에서 물가가 고도의 안정성을 갖춘 덕이다. 그러나 경기부양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 연준(Fed)이 거침없이 양적완화에 나서 유동성이 넘치자, 전 세계 자산 가격에 거품이 쌓여갔다. 세계는 결국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공급망에 타격을 입자 즉각 인플레이션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 책은 미국 주도 세계화가 균열을 일으키면서 탈세계화는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지, 장기불황을 겪는 일본의 경우 어떤 위험에 직면해있는지, 향후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 4가지 시나리오 예측 등을 담았다. 현재 세간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변화의 팩터는 금리일 것이다. 금리는 역사적으로 한 국가의 번영과 직결되어왔고, 강력한 패권 국가가 등장했을 때 하락 안정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세계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지난 40여 년간 ‘0(제로)’ 수준까지 하락하던 ‘저렴한 돈값’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 자산의 상승이 멈췄고, 실물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가시화되는 중이다. 저자는 그간의 저금리를 가능케 했던 주요 원인으로 중국 등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한 ‘과잉 저축 현상(Global Saving Glut)’, 선진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로 대변되는 미국 중심의 세계 등을 지목했다. 더불어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벌어질 일들과 금리인상기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각자도생의 세계, 지정학과 에너지가 새로운 패권 구도를 만든다” — CHIP4에서 인플레 감축법까지, 탈세계화 속 미국의 ‘자국 보호 전략’과 에너지 패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그야말로 시대의 뉴 챕터를 여는 ‘거대한 충돌’이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으로 인한 양국의 정치적 갈등이 표면적인 원인이었지만, 저자는 여기에 미국의 신재생 에너지 가속화 전략이 러시아 경제에 위협을 가했다는 점,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이란 핵 합의 복원이 원유 가격을 하락시킬 우려가 있었다는 점, 러시아-독일을 잇는 새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 2(Nord Stream 2) 개통 계획 등이 미국을 자극했다는 점 등 전쟁의 경제적 배경에도 주목했다.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패권 전쟁이 격화되면서 세계 질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짚어본다. WTO 가입 이후 미국의 패권을 넘보게 된 중국의 성장을 견인해온 미국의 역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재편 중인 미국 중심의 안보․경제 공동체들과 나토(NATO)의 부상, 중국 반도체 시장을 압박하기 위해 결성 중인 반도체 동맹 칩4(CHIP4)에 이르는 동맹 체제의 변화과 그 영향도 살펴본다. 끝으로, 이러한 각자도생의 세계에서 새로운 무기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다. 패권 전쟁과 탈세계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예전처럼 경제적 효율성만 놓고 자원을 개발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그렇다고 미국이 주도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도 그리 수월해보이지 않는다. 저자는 “이제 산유국이나 원유 회사가 굳이 많은 돈을 들여서 기술혁신이나 유전 탐사에 나설 이유가 없고, 오히려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기존 유전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모순을 지적한다. 게다가 미국은 ‘셰일 혁명’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으로 성급하게 중동에서 발을 빼려다 불리한 정치 지형을 만들어놓았다. 여기에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미국산 전기차․배터리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을 앞두고 있다. 미국이 주도해서 만든 자유무역의 규범을 스스로 깨면서까지 자국산 전기차·배터리에만 세액공제를 해주는 것은, 그만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차세대 에너지 패권 구도에서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저자는 이 법안에 대해 유럽과 중국이 각자의 자구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와중에 유독 한국의 대응이 미진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값싸고 평화로웠던 시대는 끝났다” — 뜨거워진 글로벌 경제 이슈를 이해해야 새롭게 재편된 부의 질서가 보인다 이처럼 무역, 기술, 군사적 대립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중동 등을 중심으로 세계는 본격적인 패권 전쟁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30여 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충격이 ‘자이언트 임팩트’가 되어 세계경제를 예측 불가능한 혼돈의 시대로 이끌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한번 흔들린 세계경제와 정치의 패권 구도는 한쪽이 확실한 승리를 쟁취하기 전에는 과거의 값싸고 평화로웠던 세계화 시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희박하다”(투키디데스의 함정). 결국 이와 같은 대변동의 시대에 독자들이 갖추어야 할 것은 변화의 배경과 향방을 이해할 지식과 통찰일 것이다. 한국은 지금 절체절명의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세밀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CHIP4’ 동맹 등을 내세워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섰다. 한국의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이 모두 직접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 독자들로서는 뜨거운 경제 이슈들에 대한 신뢰할 만한 지식을 갖추고, 다가올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부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채워야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신간 《자이언트 임팩트》가 4개 축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변화의 향방 이해와 미래 시나리오 예측에 작지만 유효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야말로 과거 수십 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대변동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세계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흐름이 앞으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을 어떻게 바꾸어나갈 것인지 헤아려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급한 마음으로 이 책을 여러분께 선보이는 이유입니다. _ 시작하며 세계화 이후 부동산 가격 폭등은 미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과 주요 이머징 마켓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입니다. 특히 세계화를 주도했던 미국과 영국은 물론 세계화로 가장 큰 혜택을 누렸던 독일과 중국의 주택 가격도 이례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치솟아 올랐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가와 집값이 치솟아 오른 이유는 바로 전 세계적인 저물가 현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지난 30여 년간 지속되면서 이것이 영원히 계속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중앙books(중앙북스) / 찰스 D. 엘리스 (지은이), 이혜경, 방영호 (옮긴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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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books(중앙북스)소설,일반찰스 D. 엘리스 (지은이), 이혜경, 방영호 (옮긴이)
찰스 엘리스의 역작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초판은 1985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전 세계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명저이다. 이번 최신 개정증보판은 코로나19가 바꾼 불안정한 시대에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개념을 탐구하고 있다. 엘리스의 말에 따르면 투자 게임은 아마추어 테니스 게임과 같다. 플레이어의 실력이 아니라, 상대의 실수 때문에 점수를 얻는다. 그래서 투자는 이기는 선수를 뽑는 게임이 아니라, 지는 선수를 걸러내는 냉혹한 ‘패자 게임Loser’s Game’이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절대 투자금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잃어버린 투자금을 다시 되찾으려면 그 두 배의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혼란한 투자 시장에서 내 돈을 꼭 지키고 싶은 투자자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기를 권한다.| 추천의 글 | 투자자를 위한 최고의 필독서 | 옮긴이의 글 | 혼돈의 시대일수록 투자의 기본을 생각할 때 | 프롤로그 | 성공하는 투자의 원칙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PARTⅠ 시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들 Chapter 01 투자 게임의 냉혹한 본질 Chapter 02 패자의 게임, 승자의 게임 Chapter 03 암울한 현실 Chapter 04 시장의 본질 꿰뚫어보기 Chapter 05 미스터 마켓과 미스터 밸류 Chapter 06 투자자의 드림팀 PARTⅡ 실패를 승리로 바꾸는 게임의 룰 Chapter 07 인덱스 투자, ‘불공정한’ 우위 Chapter 08 투자자 리스크와 행동주의 경제학 Chapter 09 액티브 투자에 따라붙는 역설 Chapter 10 시간,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Chapter 11 투자 수익률의 함정과 진실 Chapter 12 투자 리스크 vs 불확실성 PARTⅢ 남다른 혜안이 남다른 성공으로 이끈다 Chapter 13 손해보지 않는 포트폴리오 구축 Chapter 14 투자를 큰 그림으로 파악하라 Chapter 15 채권에 대해 더 알아보기 Chapter 16 왜 정책이 문제가 되는가 Chapter 17 시장을 이기는 비결 Chapter 18 눈에 보이는 실적은 믿을 만한가 PARTⅣ 도박이 아닌, 투자에 집중하라 Chapter 20 대략적으로 시장 전망하기 Chapter 21 개인 투자자의 결정 Chapter 22 뮤추얼 펀드에 미련이 남은 투자자에게 Chapter 23 수수료에 헐! Chapter 24 올바른 투자 계획 Chapter 25 반복되는 재앙들 PARTⅤ 완벽한 성공을 위해 챙겨야 할 이야기 Chapter 26 삶의 후반전 Chapter 27 자산가들을 위한 조언 Chapter 28 모든 준비가 끝났다, 비상하라! | 에필로그 | 절대 변하지 않는 것 부록 A 투자위원회와 훌륭한 지배구조 부록 B 오리엔트 특급 살인 부록 C 더 많은 지식을 탐구하고 싶다면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투자 환경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월 스트리트의 현자’ 찰스 엘리스의 성공 전략을 담은 주식 투자의 고전古典 최신 개정증보판 출간! 찰스 엘리스의 역작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초판은 1985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전 세계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명저이다. 이번 최신 개정증보판은 코로나19가 바꾼 불안정한 시대에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개념을 탐구하고 있다. 엘리스의 말에 따르면 투자 게임은 아마추어 테니스 게임과 같다. 플레이어의 실력이 아니라, 상대의 실수 때문에 점수를 얻는다. 그래서 투자는 이기는 선수를 뽑는 게임이 아니라, 지는 선수를 걸러내는 냉혹한 ‘패자 게임Loser’s Game’이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절대 투자금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잃어버린 투자금을 다시 되찾으려면 그 두 배의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혼란한 투자 시장에서 내 돈을 꼭 지키고 싶은 투자자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기를 권한다. 이기려 들면 필패必敗하는 투자 게임에서 유일하게 필승必勝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팬데믹 시대의 혼란한 시장에서도 살아남는, 남다른 혜안을 담은 최신개정증보판 발간!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제가 크게 흔들렸고 투자 시장 역시 더욱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혼란 속에 빠져들었다. 투자자들도 과거와 달라진 패러다임 속에서 투자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에 휩싸였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주식 투자의 고전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엘리스는 현대의 투자 시장은 더 이상 승자의 게임이 아닌 패자의 게임이라고 말한다. 너무 많은 똑똑한 투자자들, 정보기술의 발달 등으로 이제 투자 시장은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그렇다면 이 달라진 투자 게임에서 어떻게 해야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엘리스는 성공 투자 비법을 스포츠 게임에 비유해 설명한다. 테니스나 골프에서 프로는 실수를 거의 하지 않으며 승점을 얻어 승리한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상대를 이겨서 승점을 얻는 게 아니라 상대의 실수 때문에 승점을 얻는다. 결국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해서 패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스는 ‘투자 성공의 비결은 시장을 이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찰스 엘리스의 대표작으로서, 1985년 《Winning The Loser's Game》이란 이름으로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재치와 유머가 번뜩이면서도, 투자자들에게 변치 않는 투자 교훈을 전해주는 찰스 엘리스의 명저는 금방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남다른 통찰력을 선물할 것이다.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古典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은 찰스 엘리스의 명저의 8번째 개정판을 충실히 옮긴 책이다. 지난 2010년 국내 출간된 기존 번역서 《나쁜 펀드매니저와 거래하라》는 원서의 5번째 개정판으로, 좋은 펀드매니저를 고르는 방법을 선별해 편집했다. 이번 최신 개정증보판은 원서의 8번째 개정판 내용을 보다 충실히 옮기는 데 중점을 두었다. ‘PART 1 시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들’은 투자 게임의 냉혹한 본질과 왜 시장이 ‘패자의 게임’인지를 명확한 데이터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PART 2 실패를 승리로 바꾸는 게임의 룰’에서는 투자 운용에서 중요한 것들과 함정들을 하나씩 짚으며 인덱스 투자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PART 3 남다른 혜안이 남다른 성공으로 이끈다’ 에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시장을 이기는 비결을 담았다. ‘PART 4 도박이 아닌, 투자에 집중하라’는 투자를 계획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과 특히 개인 투자자가 명심해야 하는 바를 말한다. ‘PART 5 완벽한 성공을 위해 챙겨야 할 이야기’에서는 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최종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이야기한다. 찰스 엘리스는 우리가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가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원하는 것을 얻고, 얻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이라면, 올바른 자산 배분과 투자에 집중하고 몇 가지 단순한 진리와 더불어 살아갈 때 투자도 성공하고 행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투자 방향, 가치관은 투자자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공통점이라면 좀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는 점이다. 찰스 엘리스의 이 역작은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려는 투자자를 위한 명확하면서 단순한 진리와 투자의 역설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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