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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애도하지 않는다
상상출판 / 사과집 (지은이) / 2021.04.16
13,500원 ⟶ 12,150원(10% off)

상상출판소설,일반사과집 (지은이)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이후 딸이자 여성, 한 인간이 마주하게 되는 현실과 혼란스러운 애도의 과정을 다룬다. 저자 사과집은 줄곧 날카로운 시선과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세상을 바라봐온 작가다.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들과 삶을 바라봄에도 유의미한 통찰을 건넬 수 있었다. 하지만 가까운 죽음 앞에서도 그런 냉소가 가능할까. 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당도한다. 작가가 10개월간의 긴 해외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지 한 달 만에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것처럼. 장례는 단 3일, 죽음을 실감하기엔 지나치게 짧고, 한 인간이 눈앞의 죽음을 버텨내기엔 긴 시간이다. 작가는 엄마와 여동생을 대신해 장례가 치러지는 3일 동안 모든 것을 도맡았다. 그러나 상주 완장은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인 사촌 오빠가 찼다. 단지 그가 남자라는 이유로. 죽음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죽음을 경험하는 것이 오로지 개인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모두의 삶이 공평하지 않은 듯이 애도도 마찬가지다. 작가와 아버지의 관계는 애증에 가까웠다. 그런데도 '온전한 슬픔'이 가능할까. 우리에게 정말 애도의 자격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겪고 있을 불안을 작가 사과집이 말한다.프롤로그: 이것은 애도가 아니다 1부 더 나은 죽음 아빠가 죽어도 상주 못 서는 딸 화장터에서 조는 사람 애도, 잠들지 않는 비정상적인 장례식 정확한 죽음을 상상하기 2부 우리는 여전히 우리를 모르고 산초 된장찌개를 끓이며 금산으로 가는 징검다리 죽은 자의 짐 정리먹고 사는 일에 관하여 직장에서 죽지 않는 법 100만 원의 슬픔 가부장제에서 탈퇴하는 법 아홉수 우리 전화를 걸지 않는 사람 3부 세 여자의 애도법 향초가 꺼지지 않도록 부고의 장점 결혼식과 장례식 사이 돌아온 나의 산 사연에는 후배가 없다 글루텐 프리 가족 세 모녀, 등산을 시작하다 묫자리는 왜 보러 가요 4부 나의 죽음은 나의 생을 깨운다 미래의 추모공원 사후 가난 내 비밀이 죽고 나서 밝혀진다면 나의 사이버 장례식 죽는 것도 웃길 수 있으니까 빨리 노인이 되고 싶다 비혼의 할머니가 될 것이다 치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삶이라는 이름의 권리 죽음에 대한 사적인 가이드라인 에필로그: 여전한 애도에 관하여 “아버지가 죽었는데 눈물이 나지 않았다” 일상이 무너지는 경험 앞에서 자신을 지켜내야 했던 작가의 투쟁기 『딸은 애도하지 않는다』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이후 딸이자 여성, 한 인간이 마주하게 되는 현실과 혼란스러운 애도의 과정을 다룬다. 저자 사과집은 줄곧 날카로운 시선과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세상을 바라봐온 작가다.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들과 삶을 바라봄에도 유의미한 통찰을 건넬 수 있었다. 하지만 가까운 죽음 앞에서도 그런 냉소가 가능할까. 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당도한다. 작가가 10개월간의 긴 해외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지 한 달 만에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것처럼. 장례는 단 3일, 죽음을 실감하기엔 지나치게 짧고, 한 인간이 눈앞의 죽음을 버텨내기엔 긴 시간이다. 작가는 엄마와 여동생을 대신해 장례가 치러지는 3일 동안 모든 것을 도맡았다. 그러나 상주 완장은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인 사촌 오빠가 찼다. 단지 그가 남자라는 이유로. 죽음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죽음을 경험하는 것이 오로지 개인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모두의 삶이 공평하지 않은 듯이 애도도 마찬가지다. 작가와 아버지의 관계는 애증에 가까웠다. 그런데도 ‘온전한 슬픔’이 가능할까. 우리에게 정말 애도의 자격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겪고 있을 불안을 작가 사과집이 말한다. 때론 타인의 죽음이 나의 죽음을 깨운다 어쩌면 삶까지도 1부 ‘더 나은 죽음’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그 당시의 기록이다. 부친의 죽음을 받아들일 새도 없이 절차화된 장례를 치르며 그 속에서 느낀 불합리함이 작가 사과집만의 언어로 담겨 있다. 끌려가듯 장례를 치르는 동안 ‘세 모녀’만 남았다는 이유로 “집에 남자가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하는 애도의 과정에서마저 철저히 소외된 것이다. 2부 ‘우리는 여전히 우리를 모르고’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룬다. 고립된 무인도 같던 아버지의 방과 삶을 정리하며 작가는 단숨에 그의 삶과 가까워진다. 한 번도 한국을 떠나본 적 없던 아버지는 어쩌다 여권을 만들었을까? 남겨진 사람의 숙제는 그런 것이었다. 사용기한이 만료된 질문과 수없이 마주하는 일. 3부 ‘세 여자의 애도법’은 남겨진 세 모녀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다룬다. 죽음은 많은 것을 알게 해주고 삶을 재고하게 한다. 부정적으로만 여겼던 제도적 관계를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잘 살아갈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4부 ‘나의 죽음은 나의 생을 깨운다’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이후, 작가가 그려보게 된 자신의 죽음에 대한 청사진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보고 나아가 구체적으로 죽음을 상상하며 자신의 노년을 꿈꾼다. 잘 죽기 위한 준비는 잘 살기 위한 준비와도 같다. 이렇듯 『딸은 애도하지 않는다』는 총 4장으로 나뉘며, 죽음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애도에 관한 고찰, 나아가 자신의 죽음과 삶을 탐구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이는 에세이다. 왜 우리는 애도의 과정에 집착하는가 사람들은 삶의 경계를 매 순간 분리한다. 가까운 죽음을 경험한 이들에겐 으레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이 돌아온다. 그 문장을 불편히 여기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와 맞닿아 있는, 내게 영향력을 가진, 나의 소중한 당신이 이젠 죽고 없는데 내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함께 하지 못한 식사 한 끼와 커피 한잔, 대화 한 마디가 내내 가슴에 남는다. 살아 있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타인의 죽음을 통해 내 삶에서 처절한 고립감을 경험하게 한다. 망자를 향한 그리움이 죄책감과 미련으로 돌아온다. 그러니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과정마저 애도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작가를 혼란에 빠트렸던 것은 누군가를 기억하는 일에 처절하게 실패했다는 자괴감 때문이었다. 제대로 된 추억이 없는데, 홀로 남아 아버지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화목하고 친근한 가족관계를 유지하는 가정들이 많지만, 어딘가 단절되어 있고 단순히 애정만으로는 설명하기 복잡한 감정을 가족과 공유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죽음의 복잡성에 관계의 복합성이 더해질 때 오는 혼란이 오로지 사과집 작가의 것만은 아니다. 그러니 『딸은 애도하지 않는다』는 죽음을 겪은 사람들에겐 공감 섞인 위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예방 주사를 놓아줄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끝을 두려워한다. 죽음을 금기시하고 애써 외면하려 한다. 하지만 죽음을 떠올림으로써 그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애도의 자격을 묻고, 제대로 된 애도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다. 그러나 사실 처음부터 명확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사과집 작가가 말해준다. 엄마와 나, 여동생은 검은 한복을, 삼촌과 사촌 오빠는 양복을 입었다. 상주 완장은 사촌 오빠가 찼다.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하는 사촌 오빠가 나 대신 내 아빠의 상주가 된 것이다. 온갖 결정은 내가 내렸지만, 아빠를 보내는 예식은 다른 사람의 몫이었다. 장례식장에서는 평생 같이 산 직계존속보다도 남자를 선호한다는 사실도 그제야 알게 됐다. - 「아빠가 죽어도 상주 못 서는 딸」 중에서 아빠의 장례 후 나는 일종의 부채감과 죄책감을 반복해 겪었다. 스스로를 향한 질문이 쌓여갔지만, 쉽사리 해소되지 않았다. 그러다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어쩌면 문제는 내가 아니라 상업화된 장례 문화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 「애도, 잠들지 않는」
괴물들
을유문화사 / 클레어 데더러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 2024.09.30
18,000원 ⟶ 16,200원(10% off)

을유문화사소설,일반클레어 데더러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2017년 11월, 『파리 리뷰』에 실린 한 편의 에세이가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에세이의 제목은 「괴물 같은 남자들의 예술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사전상 괴물의 정의는 무언가 공포스러운 것, 거대한 것, 성공과 관련된 것(흥행 괴물)이지만, 이 에세이의 필자에게 괴물이란 “특정 행동으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작품을 작품 자체로 이해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종류의 논쟁은 늘 있어 왔지만 2017년은 좀 더 특별한 해였다. 하비 와인스틴이라는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촉발되었기 때문이다. 저자 클레어 데더러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 함께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지 않겠느냐고. 이 에세이가 던진 화두를 확장한 책 『괴물들: 숭배와 혐오, 우리 모두의 딜레마』는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프롤로그 1 호명. 우디 앨런 2 얼룩. 마이클 잭슨 3 팬. J. K. 롤링 4 비평가 5 천재. 파블로 피카소, 어니스트 헤밍웨이 6 반유대주의, 인종주의 그리고 시간의 문제. 리하르트 바그너, 버지니아 울프, 윌라 캐더 7 안티 몬스터.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8 침묵시키는 자와 침묵당한 이. 칼 안드레, 아나 멘디에타 9 나는 괴물일까? 10 자녀를 유기한 엄마들. 도리스 레싱, 조니 미첼 11 여자 라자러스. 밸러리 솔라나스, 실비아 플라스 12 술꾼들. 레이먼드 카버 13 사랑받는 이들. 마일스 데이비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위대한 걸작을 탄생시킨 괴물 예술가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엄지혜, 윤혜정, 정희진, 하미나, 한정원 추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뉴요커』,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스콰이어』 올해의 책 우리 주변에 산재한 괴물들, 갈수록 깊어지는 팬의 딜레마 로만 폴란스키, 마이클 잭슨, 파블로 피카소, 마일스 데이비스, 헤밍웨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예술가들이라는 점이다. 이들 앞에는 ‘최고의’, ‘천재’, ‘세계적인’ 같은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이들의 두 번째 공통점은? 추악한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킨 예술가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성폭행범, 학대범, 마약 중독자, 포주이기도 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여러 얼굴을 가질 수 있지만, 숭배와 혐오라는 양극단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을 향해 우리는 ‘괴물 같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괴물은 도처에 있다. 영화 〈타르〉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괴물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세계 최고의 지휘자 리디아 타르는 실력에 있어서도 괴물이지만, 자신의 지위를 사적인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괴물이다. 그녀가 인생의 정점에서 몰락하는 과정을 담담한 시선으로 따라가는 이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예술과 예술가의 삶의 분리 문제를 생각해 보게 한다. 최근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는 가수 프린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둘러싼 논쟁을 다룬 글이 한 편 실렸다. 미국 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프린스라는 인물을 가감 없이 보여 주고자 한 제작진과, 프린스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여자친구의 증언은 거짓이라며 방영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프린스 재단 사이의 갈등 역시 우리 사회에 ‘괴물’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또 한편으로 도덕적 결함이 드러난 괴물 예술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을 안겨 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개인 간 사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져 가는 요즘, 우리는 평소 흠모해 왔던 스타를 과거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게 된다. 그럴수록 딜레마는 깊어진다. 스타를 팔로잉하고 일상을 들여다보며 내적 친밀감과 신뢰를 두둑이 쌓아 놨는데, 어느 날 그가 범죄자가 되어 나타난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팔로잉을 취소해 버리면 끝나는 문제일까? 취소한 이후에도 그가, 그의 작품이, 그의 흔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면? 『괴물들』은 괴물과 그들의 창작물을 소비하는 관객의 딜레마적 상황에 정면으로 부딪쳐 보는 책이다. ‘작품과 창작자는 분리해야 하는가’는 해묵은 논쟁거리이지만 그동안 양쪽의 의견을 각각 들어보고 비교해 보는 시도는 많았던 반면, 한 작가가 직접 딜레마의 당사자가 되어 해당 주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간 결과물은 없었다는 점에서 반가운 성과라 할 만하다. 유수 매체들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 로만 폴란스키부터 조니 미첼까지―괴물이 된 천재들 저자 클레어 데더러는 예술 애호가로서 영화, 음악, 미술, 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딜레마를 솔직하고도 지적인 방식으로 적어 내려간다. 『뉴욕 타임스』의 리뷰처럼 “논문이기도 하고, 회고록이기도 하며, 그 외의 모든 것이기도 한” 이 책은 “지적인 만족감을 선사하는 올해 최고의 논픽션 도서”(『타임스』), “이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화적 질문에 대한 귀중한 고찰”(『라이브러리 저널』) 등의 찬사를 받으며 미국의 유수 매체들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시작은 로만 폴란스키였다. 〈혐오〉, 〈악마의 시〉, 〈차이나타운〉 등을 연출한 천재 영화감독으로 저자 데더러를 비롯해 전 세계의 시네필이 그의 영화 미학을 찬양한다. 하지만 사생활로 보자면 그는 열세 살 소녀에게 약물을 먹여 성폭행을 저지른 아동 흉악범이다. 이 괴리가 팬들의 마음에도 균열을 냈다. 그의 영화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이런 사실을 안 이상 영화를 마음껏 소비할 수가 없다. 양심이 우리를 방해한다. 사적인 슬픔과 딜레마에 국한되는 줄 알았던 현실의 괴리는 ‘미투 운동’을 만나 집단적 분노의 영역이 되었다. 저자의 여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괴물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남성 괴물이 대체로 흉악한 범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여성 괴물은 대체로 ‘모성’과 관련되어 나타난다. 아이를 유기한다든지 방치하는 등 사회에서 정상성으로 치부하는 모성애가 충분치 않다고 여겨지면, 여자는 괴물이 된다. 페미니스트 작가로서 저자는 여기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모성’이라는 기준은 어째서 여성 예술가에게만 적용되는지, 아이들을 두고 떠나 작가로서 성공한 도리스 레싱과 태어난 아기를 입양 보낸 조니 미첼을 너무 쉽게 ‘괴물’로 만들어 버리는 순간, 예술 하는 여성이 설 자리는 어디인지 성찰하는 대목은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촘촘한 사유의 그물을 엮어 낸 저자의 노력이 빛나는 책 에세이로서 이 책이 가장 빛나는 지점은 저자가 자신의 ‘괴물성’을 들여다보는 부분이다. 데더러는 괴물성을 타자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이자 엄마로서 자기 안의 ‘괴물’을 바라보고자 한다. 저자 역시 ‘모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만약 자신이 더 이기적이라면(남자처럼 야망을 추구하고, 복도에 놓인 유모차를 무시하고, 아이들을 등진 채 방문을 닫는 등) 내 작품이 더 나아질까 질문한다. 더 큰 이기심을 열망하지 않았기에 작가로서 실패한 건 아닐까 자문한다. 이 책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처럼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자기 안의 이중성과 모순을 기꺼이 인정하려는 저자의 태도가 있다. ‘감정’은 이 책을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다. “괴물 예술가의 작품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는 언뜻 철학적 질문처럼 보이지만 저자에게 이것은 감정적 질문이고, 그 감정이란 결국 사랑이다. 예술을 ‘소비’한다 말하지만, 사실 그 앞에는 ‘감정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게 더 정확하다. 예술은 소비 사회의 상품을 넘어 우리의 감정과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그 무엇이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저자의 질문은 다음과 같이 확장된다. “우리가 ‘사랑하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방면의 예술을 두루 향유하고 애호해 온 저자의 이력과,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생각과 질문들을 기민하게 낚아채 촘촘한 사유의 그물을 엮어 낸 저자의 노력이 빛나는 책이다.이 모든 것이 시작된 날을 정확히 기억한다. 2014년 봄비가 내리던 어느 날, 나는 소름 끼치도록 끔찍한 천재를 상대로 외로운 전쟁, 솔직히 상상 속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당시 내가 쓰던 책을 위해 로만 폴란스키란 사람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그의 극악무도함에 질려 잠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가히 기념비적이었다. 그랜드 캐니언처럼 규모가 압도적인 데다 골짜기가 한없이 깊어 약간 어리둥절하기까지 했다.1977년 3월 10일—나는 지금 이 날짜를 외워서 쓰고 있다—로만 폴란스키는 서맨사 게일리를 자기 친구 잭 니컬슨의 할리우드 힐스 집으로 데려왔다. 그는 서맨사를 자쿠지로 데리고 가 옷을 벗게 한 다음 퀘일루드를 먹였다. 잠시 후 그는 서맨사가 앉아 있던 소파로 가서 그녀의 질에 삽입을 하고 그녀의 몸을 뒤집어 항문에 삽입을 한 후에 사정했다. 이 모든 세부 사항들을 종합한 후 매우 단순한 사실 하나만이 남겨졌다. 열세 살 소녀가 항문 강간을 당함. _ (프롤로그) 남자들은 우디 앨런이 왜 그렇게까지 여자들을 화나게 하는지 알고 싶다고 말한다. 결국 위대한 예술 작품이란 우리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니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든 말든 자유가 아닌가. 그런데 내가 〈맨해튼〉을 보고 약간 짜증이 났다고 하면 남자들은 말한다. “그 감정 말고요. 그건 틀린 감정이에요.” 그는 권위를 갖고 이야기한다. 〈맨해튼〉은 천재적인 걸작이 맞습니다. 하지만 누가 그렇게 말할 수 있나? 권위가 말하길, 작품은 작가의 삶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채 순수하게 남아 있어야 한다고 한다. 권위가 말하길, 자서전은 오류라고 한다. 권위는 작품이란 이상적인 상태(역사를 초월한 곳, 고산, 설원, 순수) 위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권위는 창작자의 이력과 과거사를 알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감정을 무시하라 말한다. 권위는 그런 것들에 코웃음을 친다. 권위는 자서전과 역사와 상관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권위는 남성 제작자의 편을 든다. 관객이 아니다. _ (1 호명. 우디 앨런) 이 모든 깨달음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다시 한번 이 질문을 던진다. 괴물 남성들의 작품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이때 나는 공정한 관찰자로서 이 질문에 다가가지 못한다. 나는 역사가 제거된 사람이 아니다. 나는 십 대 때 중년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성희롱도 당했다. 길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나는 잡혔고 끌려갔고 강간 미수에서 벗어났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란 말을 하고 싶어 이 경험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다. 내가 특별하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너무나 많은 여성 혹은 대부분의 여성들처럼 나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개인적 이슈가 있다. 따라서 내가 괴물 남자들의 작품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질문할 때 나는 그들의 희생자들에게 연민만을 갖지 못한다. 나 또한 그들과 같거나 비슷한 입장인 적이 있었다. 그 괴물이 나에게 한 짓을 기억하고 있다. 이 문제에 거리를 유지하며 냉담한 태도로 접근할 수 없다. 나는 그 고소인들에게 공감한다. 나도 고발자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여전히 예술을 소비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에 앞서 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_ (4 비평가)
교사 교육과정, 어떻게 만들고 운영할까
푸른칠판 / 이은총 (지은이)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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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칠판소설,일반이은총 (지은이)
‘수업을 잘하고 싶다’는 바람은 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한 이들이 늘 품고 있는 것이다. 경력이 쌓이고 열정을 다해 노력하면 수업을 잘할 줄 알았지만 여전히 수업은 어렵고, 수업 전문가가 되기 위해 걸어가야 할 배움의 길은 요원해 보인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교육 내용과 교수∙학습 방법이 쏟아지고, 학생에게 요구되는 배움과 성장의 목표도 계속해서 달라지고 있는 교육 현실 앞에 교사들의 고민은 커진다.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의미 있는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수업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성찰해 온 저자는 국가∙지역∙학교 수준 교육과정만으로는 학급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실태, 특성, 수준, 요구를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교사와 학생의 고유한 빛깔이 담긴 교육과정, 즉 차별화하고 개별화된 교사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다년간 교내외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만난 교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만들어 온 ‘교사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 일체화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교사 교육과정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와 함께, 실제 운영에 필요한 명쾌한 해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학생에게 적합하고 질 높은 배움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하려는 교사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Part 1 What&Why 교사 교육과정-수업-평가 피드백 일체화는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Chapter 1 교사 교육과정은 무엇인가 Chapter 2 교사 교육과정, 왜 필요한가 변화의 열쇠는 교사에게 있다 현재와 미래를 잇는 교사 교육과정 Why에 집중하는 교사 교육과정 어린이다움의 특성을 가꾸어 가는 교사 교육과정 삶과 배움을 연결하는 교사 교육과정 교육과정-수업-평가를 더 단단하게 연결하는 교사 교육과정 Chapter 3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는 무엇인가 Chapter 4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왜 필요한가 Chapter 5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 일체화? 문제는 평가와 피드백이야! BC&AC 교육격차와 학력 저하 BC 코로나, 교육에서의 흑백논리 벗어나기 AC 코로나, 원격수업의 가능성과 한계 문제는 평가와 피드백 Chapter 6 평가와 피드백 바르게 이해하기 과정중심평가는 무엇인가 어렵고 부담되는 과정중심평가? 피드백은 왜 중요한가 피드백의 목적, 역할, 효과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비구조적 평가의 중요성 피드백 전략과 내용에 따른 특징 Part 2 How 교사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 일체화,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할 것인가 Chapter 1 교사 교육과정,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할 것인가 교사의 철학 세우기 교사 교육과정 설계하기 Chapter 2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 일체화,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할 것인가 백워드 설계는 무엇인가 백워드 설계 방법 이해하기 보급형 백워드 설계 Chapter 3 수업에서 평가와 피드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평가와 피드백에 효과적인 수업 문화 만들기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효과적인 피드백의 조건 평가와 피드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 Chapter 4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기록까지? 평가 기록 템플릿 개발 및 활용 수업 사례 1: 국어 수업 사례 2: 과학 수업 사례 3: 도덕, LMS 활용교사의 전문성은 학생의 삶과 배움을 연결하는 ‘교사 교육과정’에서 나온다! 차별화하고 개별화된 교육과정을 설계․실행하고 싶은 교사를 위한 필독서 ‘수업을 잘하고 싶다’는 바람은 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한 이들이 늘 품고 있는 것이다. 경력이 쌓이고 열정을 다해 노력하면 수업을 잘할 줄 알았지만 여전히 수업은 어렵고, 수업 전문가가 되기 위해 걸어가야 할 배움의 길은 요원해 보인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교육 내용과 교수∙학습 방법이 쏟아지고, 학생에게 요구되는 배움과 성장의 목표도 계속해서 달라지고 있는 교육 현실 앞에 교사들의 고민은 커진다.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의미 있는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수업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성찰해 온 저자는 국가∙지역∙학교 수준 교육과정만으로는 학급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실태, 특성, 수준, 요구를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교사와 학생의 고유한 빛깔이 담긴 교육과정, 즉 차별화하고 개별화된 교사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다년간 교내외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만난 교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만들어 온 ‘교사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 일체화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교사 교육과정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와 함께, 실제 운영에 필요한 명쾌한 해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학생에게 적합하고 질 높은 배움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하려는 교사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교사 교육과정이란 무엇이며,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할 것인지 연구하고 실천했던 현장 교사의 이야기 코로나19 팬데믹과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수업 방식의 변화와 개별화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교사의 역량이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교육 내용과 교수·학습 방법을 학습해서 학생을 가르치고 수업에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교육과정에 교사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담아내고 학생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문성, 즉 지역∙학교∙학급의 특성을 고려하여 신속하고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수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교사의 수업 역량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 책은 학생에게 적합하고 질 높은 배움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필요한 교육과정의 이론과 실천 과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담고 있다. Part 1에서는 ‘교사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 일체화’의 의미는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서 교사는 가르치기 어렵고 학생은 배우기 어려웠던 경험을 토대로 깨닫게 된 평가와 피드백의 중요성을 서술했다. Part 2에서는 ‘교사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 일체화’를 현장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방법과 실천 사례를 담았다. 교사의 철학을 기반으로 학생의 실태, 특성, 수준, 요구를 반영한 교사 교육과정, 백워드 설계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수업-평가 설계, 일상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안한 수업 루틴, 평가와 피드백 중심의 수업 방법과 효과적인 피드백을 위해 필요한 조건,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평가 기록 및 활용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교사 교육과정을 만들고 싶은 교사,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유기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하고 싶은 교사, 어렵게만 느껴지는 평가와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싶은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이다.교사에게 교육과정의 자율성과 권한이 확대되면서 교사가 교육과정, 수업, 평가를 연결하는 고리로 존재할 수 있게 되었고, 교과서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참고하는 양질의 교수∙학습 자료로서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교사는 학년 초에 일반적인 발달단계 특성, 학부모∙학생과의 상담, 다양한 검사 도구, 관찰 등의 자료를 통해 학생의 실태, 특성, 수준, 요구를 파악한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학생의 목소리와 삶을 교육과정에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여 삶과 배움이 연결되고 학생에게 적합한 고유의 교육과정을 만들어 간다. 학생에게 적합한 수업은 의미 있는 배움과 성장을 촉진하며, 학생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배움의 주인으로 바로 서게 한다. 평가는 학생을 줄 세우는 것이 아닌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한다는 평가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며, 교사가 의도한 배움과 성장을 학생에게서 이끌어 냈는지 평가를 통해 확인하고 피드백하는 선순환을 가능하게 한다.― 「chapter 2 교사 교육과정, 왜 필요한가」 중에서 과정중심평가는 평가가 지닌 다양한 목적과 기능 중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교사의 수업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평가 자체만으로도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이 학습한 것을 인출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용해 보도록 하면서 배움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사는 평가 과정과 결과를 통해 학생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습목표와 비교하여 학생이 얼마나 배웠는지 확인할 수 있고, 학생도 평가를 통해 내가 무엇을 얼마나 학습했는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평가 자체만으로도 학습 효과가 있고, 평가 과정과 결과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 배움에 있어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chapter 6 평가와 피드백 바르게 이해하기」 중에서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가를 실시할 때 중요한 것은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등급이나 점수로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기대하는 목표와 비교하여 학생이 현재 얼마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한다는 관점으로 평가와 피드백을 바라보아야 한다. 학생들이 목표를 분명히 인식하게 하고,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맥락에서 평가와 피드백을 실행하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2020년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평가와 피드백 중심의 원격수업 루틴을 개발하여 실행해 보았는데 큰 효과를 경험했다.― 「chapter 2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 일체화,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할 것인가」 중에서
스위스 알프스의 사계
산악문화 / 오가와 기요미 지음 / 2010.05.06
16,000

산악문화소설,일반오가와 기요미 지음
스위스 알프스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별 하이킹 특선 코스 34선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주요 하이킹 코스는 융프라요흐, 체르마트, 샤모니, 베르너 오버란트 등 스위스를 대표하는 대부분의 산악지역을 망라한다. 스위스 알프스의 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인 34개의 코스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에 걸쳐 펼쳐진다.봄 알프스 01 유람선과 벚꽃을 즐기다 슈비츠->폴린제 02 민들레 꽃밭과 잔설의 산들 보르트->그린델발트 03 눈이 녹은 뒤에 피는 크로커스 피르스트->보르트 04 명봉의 골짜기로 클라이네샤이데크->벵거알프 05 하얗게 빛나는 나르시스 군락을 만나다 레 쁠레이야드-> 훼이 06 정상에서 바라본 스위스 알프스 리기 산->리기 클뢰스털리 07 잔설이 남아있는 베르너 오버란트 원경 코놀핑겐->바렌뷔엘 08 스위스 남부의 휴양지에서 걷는 호반의 산 몬테 산 살바토레 ->카로나 여름 알프스 01 산상 호수 바흐알프제 피르스트->바흐알프제(왕복) 02 산상 낙원 연못에 비치는 아이거 그로세샤이데크->호른제리(왕복) 03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꽃밭 보르트->발트슈피츠->피르스트 04 알프스의 왕자 마터호른 수넥가->체르마트 05 호수면에 반영된 마터호른 로텐보덴->리펠베르크 06 피셔 빙하와 알레치 빙하 피셔알프->알레치 빙하 07 산록에서 알레치 빙하를 보다 벨알프->알레치 빙하 08 코아즈 오두막에서 빙하를 내려다보다 뭘텔->코아즈 오두막(왕복) 09 베르니나 산군의 전망과 산상 호수 피츠 나이르->수브레타 10 회른리 산장으로 향하는 설상 하이킹 바이스호른->회른리 산장 11 루가노, 로카르노 두 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알페포빠->몬테 타마로(왕복) 12 화원의 레스토랑 플로리아 샤모니->레스토랑 플로리아 13 샤모니 침봉군의 산허리를 걷다 쁠랑드 레귀->몽탕베르 14 산 위의 호수 락블랑 앙덱스->락블랑->프레제르 가을 알프스 01 노랗게 단풍이 든 낙엽송과 마터호른 리펠알프->푸리 02 마터호른을 비추는 세 개의 호수 리펠알프->수넥가
Tripful 트립풀 베를린
이지앤북스 / 박노영 (지은이) / 2018.08.09
13,000원 ⟶ 11,700원(10% off)

이지앤북스소설,일반박노영 (지은이)
'트립풀'시리즈 8번째. 독일의 수도이면서 독일스럽지 않은 도시, 베를린을 소개한다. 베를린은 어떤 수식어도 자연스럽게 제 옷으로 만들곤 하는 다양한 매력의 도시이다. 베를리너들이 자주 언급하는, 혹은 그들의 실생활에서 손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융통성'과 '관용'이다. 다양성의 존중이 현재 그들의 삶에 가장 중심에 선 키워드이다. 맛집에 가고, 쇼핑을 하고, 인증샷을 찍는 등의 소비 여행이 주를 이루는 현재, 베를린은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제시할 수 있는 보기 드문 도시이다. 일률적인 방법이 아니라 '문화예술', '클래식', '느림의 미학', '힙&트렌드' 등 각자 원하는 스타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바로 베를린이다.WHERE YOU GO 008 베를린은 어떤 곳일까? 문화 & 예술의 도시, 베를린 PLAN YOUR TRIP 010 KEYWORD & CHECK LIST 베를린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012 SEASON CALENDAR & FESTIVAL 문화예술 볼거리로 가득 찬 베를린 014 QUOTES 리얼 베를리너가 본 베를린 016 SOUNDTRACK TO THE CITY 영감의 도시, 베를린 플레이리스트 018 BERLIN ARCHITECTURE 베를린 건축 이야기, 클래식 vs 모던 020 THE BEST DAY COURSE 베를린 여행이 완벽해진다 SPECIAL PLACES 024 BERLINER MAUER 베를린장벽 INTERVIEW 짐 아비뇽 SPOTS TO GO MITTE 베를린의 중심, 미테 지역 033 젠다르멘마크와 체크포인트 찰리 034 하케셔 마크 036 알렉산더 광장 038 THEME LOCAL MARKET 1 베를리너의 일상, 플로마켓 040 THEME LOCAL MARKET 2 블링블링, 크리스마스 마켓 TIERGARTEN 베를린의 '녹색 심장', 티어가르텐 주변 043 티어가르텐 046 동물원과 쿠담 거리 048 포츠다머 플라츠 주변 050 THEME NATURE 바다 같은 호수와 예술을 품은 정원들 UNTER DEN LINDEN 베를린 투어의 핵심, 운터 덴 린덴 055 브란덴부르크문과 베를리너 돔 SPECIAL BERLIN ART 062 MUSEUMSINSEL 독보적인 문화공간, 박물관섬 066 MODERN & CONTEMPORARY ART 미술 애호가라면, 근현대 미술관 070 SPECIAL MUSEUM 박물관 천국! 그들이 사랑한 박물관 EAT UP 074 CAFE & BRUNCH 베를리너의 카페 & 브런치 078 BAKERY 온전히 빵을 위한 시간! 082 LOCAL DINNER 소박한 독일 전통 음식 084 ASIAN RESTAURANT 우리 입맛! 한식당 & 아시아 식당 085 THEMEL LOCAL MARKET 3 베를리너의 로컬 푸드 마켓 086 STREET FOOD 케밥 vs 커리부어스트 & 수제 버거 088 SPECIAL BIERGARTEN & BAR 독일, 맥주 맥주 맥주 092 NIGHT LIFE 힙스터의 도시 LIFE STYLE & SHOPPING 096 BOOKSHOP 철학의 나라, 베를린 로컬 서점 098 SELECT & VINTAGE SHOP 가장 베를린스러운, 편집숍 & 빈티지숍 100 SPECIAL SHOP in BERLIN 베를린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특별한 숍들 102 SOUVENIR 베를린에선 뭐 살까? 104 DRUG STORE & APOTHECKE 드러그 스토어 & 약국 쇼핑 ATTRACTIVE SUBURBS 107 포츠담 108 라이프치히 109 드레스덴 PLACES TO STAY 112 HOTEL 113 HOSTEL TRANSPORTATION 114 인천에서 베를린까지 115 베를린 대중교통Ⅰ 존 구분 & 주의사항 116 베를린 대중교통Ⅱ 교통권 117 베를린 대중교통Ⅲ S반 & U반 & 레기오날 118 베를린 대중교통Ⅳ 버스 119 베를린 대중교통Ⅴ 트램 & 택시 MAP 120 지도여행이 간절한 순간 여행을 가득, Tripful 사람들이 느끼는 여행의 끌림은 무엇일까? 여행에서뿐 아니라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순 없을까? 여행 출판 전문 이지앤북스EASY&BOOKS가 창간한 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은 'BE FILLED WITH TRIP(당신의 가슴에 여행이 가득하길)'을 바라고 꿈꿉니다. 저마다 여행의 방식은 다르지만, 그 곳에서 보고, 듣고, 즐기면서 느낀 여행의 장면들은 누구에게나 설렘으로 기억됩니다. 은 이러한 여행의 기억들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여행'이라는 가슴 설레는 단어의 기억을 간직한 누군가를 그리며, 여행 그 자체에 몰입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무크지MOOK . 잡지(MAGAZINE)의 트렌디함과 단행본(BOOK)의 내실 등 장점과 특징을 살려 여행 무크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직관적이되 직관적이지 않고, 친절하되 친절하지 않은 큐레이션이 만의 매력. 여행이 간절한 순간, 만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여행의 온도와 함께 여행의 즐거움을 한 가득 느껴보길 바랍니다. Tripful = Trip + Full of 제호 은 '여행'을 의미하는 트립(Trip)에 '~이 가득한'이란 뜻의 접미사 풀(-ful)을 붙여 만든 합성어입니다. ◇ 기존 여행 가이드북이 보인 방식을 탈피 단순히 보고, 먹고, 자는 소개가 주인 기존 가이드북의 형식을 벗었습니다. '무엇을' 보다는, '어떻게'와 '왜'에 모든 요소를 집중시켰습니다. 한 번의 여행을 가더라도 여행자의 취향대로, 그곳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려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재의 여행 트렌드와 발맞추었습니다. 다릅니다. 단순한 명소 방문이 아닌 해당 스폿을 즐기는 방법을, 줄 서서 먹을 만큼 유명한 식당에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단순 유행 아이템 쇼핑이 아닌 현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그들만의 숍을 함께 소개합니다. 사진과 텍스트의 지루하고 반복적인 나열보다는 각각의 매력과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텍스트 편집과 디자인 레이아웃, 이미지의 쓰임 등으로 끌림을 전합니다. 만의 큐레이션을 통해 여행자의 관심사에 더욱 집중, 여행의 깊이를 한껏 더합니다. ◇ 현지인처럼 가볍게, 트렌디한 여행 은 가볍고, 얇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책입니다. 130페이지 내외의 콤팩트한 분량은 어디든 가볍게 들고 여행할 수 있게 합니다. 표지는 여행지의 일상에서 포착할 수 있는 감각적인 장면을 담아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더합니다. 낯선 곳에서 이방인처럼 여행하는 것이 아닌 현지인처럼, 현지인의 삶의 일부를 체험하고 돌아오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 안내합니다. 유럽에 있으면서 유럽스럽지 않고, 독일의 수도이면서 독일스럽지 않은 도시, 베를린 베를린은 유럽 각국의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첫인상이 그리 강렬한 도시는 아닙니다. 화려함이라는 타이틀은 파리에, 유럽의 역사와 유적은 로마에, 클래식함은 런던에, 낭만적인 감성은 프라하에 조금 더 어울립니다. '베를린'은 음.. 사실 여행지로서의 수식어보다는 20세기 초 일었던 가슴 아픈 기억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죠. 의 출발점은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장벽과 우울한 역사의 도시로만 기억되는 베를린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레 펜을 들었습니다.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난 멋진 도시와 친절한 사람들은 지친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 줄 만큼 넉넉하게 아름답습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자 미술관인 베를린은, 한편으로는 '힙스터들의 도시'로도 불리며 트렌드 또한 이끌고 있습니다. 당신의 관심사가 무엇이든, '팔색조 베를린'은 응당의 매력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정의 불가 도시' 베를린에서 찾는 나만의 여행 스타일! '클래식과 모던이 공존하는 예술의 성지' '유럽스럽지 않고 독일스럽지 않은, 정의불가 매력만점 도시' '프로이센 역사의 중심이자 현대미술의 메카' '느림의 미학으로 보는 무지갯빛 도시' '나이트라이프와 힙스터의 도시' 베를린은 어떤 수식어도 자연스럽게 제 옷으로 만들곤 하는 다양한 매력의 도시입니다. 베를리너들이 자주 언급하는, 혹은 그들의 실생활에서 손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융통성'과 '관용'이죠. 다양성의 존중이 현재 그들의 삶에 가장 중심에 선 키워드가 아닐까 합니다. 맛집에 가고, 쇼핑을 하고, 인증샷을 찍는 등의 소비 여행이 주를 이루는 현재, 베를린은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제시할 수 있는 보기 드문 도시입니다. 일률적인 방법이 아니라 '문화예술', '클래식', '느림의 미학', '힙&트렌드' 등 각자 원하는 스타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바로 베를린입니다. '글을 엉덩이로 쓰는 것이 아닌 발로 썼던 스타일이라 현장감을 중시합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베를린과 베를리너들의 현재를, 그들의 숨결이 담겨 있는 현장감을 담았습니다. 유럽에 있으면서 유럽스럽지 않고, 독일의 수도이면서 독일스럽지 않은 베를린만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길 바랍니다. 화려한 유럽의 이미지보다는 '여유' 베를린을 보는데 중요한 것은 화려한 유럽의 이미지가 아니라 도시를 관통하는 역사적 문맥과 예술을 향유하는 여유입니다. 분단이라는 동질의 역사를 가지고 통일을 이뤄낸 그들의 지금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들의 수도인 베를린은 유럽에 있으면서 유럽스럽지 않고, 독일에 있으면서 독일스럽지 않습니다.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하죠. 베를린은 그냥 '베를린'입니다. 신구의 문화가 조화롭게 이루어지고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샐러드볼처럼 건강하고도 묘한 매력을 지녔죠. 이 책은 베를린의 속살을 아주 조금 보여 줄 뿐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행복 중 하나는 '여행'입니다. 언젠가 베를린 여행을 꿈꾸거나 베를린을 다시 추억하고 싶은 그대에게 좋은 친구 같은 책이었으면 합니다. ◇ 베를린의 핵심 키워드는 '아트' 베를린은 예술에 의한 예술가를 위한 예술의 도시입니다. 미술 애호가라면 환호할만한, 고전부터 컨템포러리 아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미술관과 상업 갤러리들의 풍부한 아트 콘텐츠들이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갤러리와 미술관을 가진 나라가 바로 독일이고, 베를린은 분단 시절 동서의 활발한 문화 경쟁으로 통일 이래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일 최대 예술 도시입니다. 현재 베를린에는 138개의 미술관과 박물관, 400여 개의 갤러리와 2만여 명이 넘는 시각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 아픈 역사와 힙&트렌드의 공존 장벽이 무너진 1989년을 전후로 분단의 상처를 딛고 풍부한 정치, 문화적 콘텐츠로 태동한 베를린은 전 세계 창의적인 젊은 예술가들을 불러 모았고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도시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갤러리로 불리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그 시발점이 되었고, 이러한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이 콘텐츠의 소비, 그리고 콘텐츠의 재생산은 베를린을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도시 중의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영국 록 음악의 전설 데이비드 보위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준 도시이기도 합니다. 현재 클럽 문화로 대표되는 '힙스터의 도시'라는 수식어로도 대표되며 그 아이덴티티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 리얼 베를리너가 본 베를린 실제 리얼 베를리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베를린은 그들에게 어떤 도시인지, 베를린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베를린이 처음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까지. 그들의 답변은 어찌 보면 한결같았습니다. '다양한 이들로부터의 영감', '개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풍요' 등 가치보다는 '관계와 본질'에 하루하루를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화가 짐 아비뇽은 베를린을 아래와 같이 바라봤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베를린에 오고 있습니다. 전 그들이 큰 커리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닌, 큰 모험을 하기 위해 온다고 생각합니다. 뉴욕도 전엔 그랬지만 지금은 많은 것들을 잃었지요."
달라이 라마, 화를 말하다
담앤북스 / 달라이 라마 (지은이), 이종복 (옮긴이), 툽뗀 진빠 (편역)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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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앤북스소설,일반달라이 라마 (지은이), 이종복 (옮긴이), 툽뗀 진빠 (편역)
1993년 미국 애리조나, 달라이 라마가 8세기경 위대한 스승이자 스님이었던 샨띠데바의 《입보리행론》 제6장 〈인욕품〉을 대중에게 가르쳤다. 〈인욕품〉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한순간 화를 내는 것은 한 생의 복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달라이 라마는 왜 인내에 대한 가르침을 설파했을까? 바로 사회에 만연한 자기증오, 자기혐오 때문이며 사랑, 인내, 예의가 희미해진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불교계의 존경받는 스승 달라이 라마의 화에 대한 가르침은 일상에 평화를 선사할 것이다. 서문 감사의 글 편역자 서문: 인내에 도전하다 첫째 날 첫 번째 가르침 명상 달라이 라마와 청중의 대화 두 번째 가르침 명상 달라이 라마와 청중의 대화 둘째 날 첫 번째 가르침 명상 달라이 라마와 청중의 대화 두 번째 가르침 명상 달라이 라마와 청중의 대화 셋째 날 첫 번째 가르침 명상 달라이 라마와 청중의 대화 두 번째 가르침 명상 달라이 라마와 청중의 대화 넷째 날 첫 번째 가르침 명상 달라이 라마와 청중의 대화 두 번째 가르침 십이지연기十二緣起 명상 부록 샨띠데바의 《입보리행론》 제6장 인욕품 전문 용어 해설 옮긴이의 말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도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평화운동가 우리 시대 존경받는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 ‘명상’ ‘죽음’에 이은 세 번째 통찰 시리즈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화’를 다스리는 방법 이 책은 샨띠데바의 인내에 대한 가르침과 삶의 길(《입보리행론》)에 대해 달라이 라마와 1,600여 명의 대중이 함께한 닷새간의 기록이다. 강연과 명상, 청중과의 대화를 통해 《입보리행론》 제6장 〈인욕품〉을 함께 전하고 배웠다. 《입보리행론》이 11세기에 티베트어로 변역된 이래 티베트에 준 영향은 대단하다. 대승불교의 사상과 수행에 관련된 방대한 학술 업적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티베트 ‘마음 수련’ 로종이 일어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티베트에서는 불교 초심자들의 《입보리행론》 게송이 관례가 됐을 정도다. 《입보리행론》의 주석서이자 달라이 라마의 강론이 담긴 형식의 게송과 달라이 라마의 설명이 화와 분노를 다스리고, 인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분노를 다스리는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 진정한 감내란 무엇인가? 달라이 라마의 불교적 이해와 가르침 일천 겁 동안 쌓아 올린 보시와 붓다에게 올린 공양 등의 (어떤) 선행이라 하더라도 단 한 번의 화로 모두 무너질 수 있다. 《입보리행론》 제6장 〈인욕품〉의 첫 번째 게송이다. 화나 증오를 일으키면 천 겁 동안 쌓은 공덕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번째 게송은 이렇다. 증오만큼 악한 것은 없으며 인내만큼 견디기 힘든 고행도 없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모든 방법을 다 써서 인내를 수행해야 한다. 자만, 오만, 질투 등 고통스러운 마음을 일으키는 데에는 많은 번뇌가 있지만 이 중에서도 증오와 화가 가장 악하다고 설한다. 특히 ‘모든 방법을 다 써서 인내를 수행’하라는 말씀은 화가 많은 이들이 현실에서 가장 노력해야 하는 수행법이다. 즉 수행자는 인내하고 감내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증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달라이 라마는 불교적 입장에서 보자면 증오는 그 시작이 없다고 말한다. 의식 자체의 기본 성질은 중립적이며,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하거나 없애버릴 수 있는 성질이자 본성을 ‘불성’이라면서 말이다. 그뿐만 아니다. ‘자만심을 다루는 방법이나 치유법’ ‘인내를 끌어올리는 데 용서의 역할’ ‘자기혐오’ ‘수행의 지점’ 등 달라이 라마의 시각에서 본 마음 수행법을 엿볼 수 있다. 《달라이 라마, 화를 말하다》는 8세기의 가르침에 현존하는 가장 존경받는 불교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법문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다. 화와 증오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있는가, 분노를 다스리는 지혜가 궁금하지 않은가. 욕됨을 견딘다는 인욕품을 배우고 수행하는 삶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보탬이 될 것이다.37번뇌에 휘둘려사랑하는 자기 자신조차 죽이는데,어떻게 그들이 다른 생명들에게해를 끼치지 않겠는가? 저는 삶의 목적은 행복이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행복일까요? 행복에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최고의 행복은 성불입니다. 깨달음을 얻은 상태야말로 가장 심오한 행복에 이르는 단계입니다. 53모욕적인 말과 모진 말,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은몸에 해를 끼칠 수 없는데,마음이여, 너는 왜 그리 화를 내는가?
몽타주
문학과지성사 / 이정하 (지은이) / 2022.02.02
25,000원 ⟶ 22,5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이정하 (지은이)
몽타주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걸고 영화의 역사와 몽타주의 관계, 그리고 시각적 인식론의 문제의식과 몽타주의 가치를 깊이 사유해나가는 영화 이론서이다. 들뢰즈의 <시네마 2: 시간-이미지>, 자크 오몽의 <영화와 모더니티> 등을 번역 소개한 바 있는 영화학자 이정하 교수(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의 첫 단독 저서이다. 저자는 다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120년의 영화 역사를 폭넓게 개관하고 몽타주 원리를 공유하는 다양한 대상과 실천들에 대해 밀도 높게 성찰한다. 이 책 <몽타주>는 120년의 영화의 역사가 거쳐 온 과정을 면밀히 탐구하고 횡단해가며 다양한 층위에서 몽타주적 지식과 생산의 논리를 탐색해나간다. 영화 제작 기법으로서 몽타주 개념의 형성과 그 의미작용을 기술하는 데서 시작해 몽타주 이론의 설계자인 에이젠슈테인, 지가 베르토프, 고다르에 대한 정교한 논평을 제시하고, 현재의 시각적 인식론으로 논의를 확장한다.들어가며 - 우리가 사랑했던 영화,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 그리고 ‘몽타주, 나의 아름다운 고민거리’ 1장 영화의 운동, 몽타주의 운동 1. 시작의 시작 2. 서사영화와 몽타주의 진화 3. 연속과 불연속: 투명한 몽타주와 생산적 몽타주 4. 고전적 몽타주의 한계, 시간의 진실 5. 예술의 시간, 한계의 몽타주 2장 몽타주의 설계자들 - 에이젠슈테인·지가 베르토프·고다르에 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1. 에이젠슈테인: “몽타주, 세계의 원-현상Ur-phanomen” 2. 지가 베르토프: 간격과 끝없는 몽타주 3. 고다르: “몽타주, 영화의 유일한 발명품” 3장 몽타주와 시각적 지식의 고고학 1. 모던의 기획과 몽타주 2. 몽타주와 모던의 시각적 인식론 3. 몽타주 패러다임의 현재와 비판적 재구성 나가며 - 이미지의 삶과 저항, 그리고 영화 참고문헌 찾아보기(인명) 찾아보기(용어)시각적 사유의 창조적 행위이자 생성의 힘으로서 몽타주의 역량과 실천에 관한 성찰 시뮬라크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제안하는 철학적 논의 “모든 영화는 몽타주 영화이다”(에이젠슈테인), “몽타주, 영화의 유일한 발명품”(고다르), “모든 새로운 예술은 몽타주라는 특질을 갖게 될 것이다”(아도르노).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미학적 발명품이 영화라면, 그 영화를 대표하는 이름은 몽타주일 것이다. 몽타주는 무엇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현재의 이미지 환경에서 몽타주 패러다임은 어떤 시사성을 갖는가? 몽타주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걸고 영화의 역사와 몽타주의 관계, 그리고 시각적 인식론의 문제의식과 몽타주의 가치를 깊이 사유해나가는 영화 이론서『몽타주: 영화적 사유의 현재적 운동』이 출간되었다. 들뢰즈의 『시네마 2: 시간-이미지』, 자크 오몽의 『영화와 모더니티』 등을 번역 소개한 바 있는 영화학자 이정하 교수(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의 단독 저서로는 첫 책이다. 저자는 다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120년의 영화 역사를 폭넓게 개관하고 몽타주 원리를 공유하는 다양한 대상과 실천들에 대해 밀도 높게 성찰한다. 몽타주, 영화의 아름다운 고민거리 몽타주는 일반적으로 ‘편집’이라 부르는 과정, ‘촬영된 이미지에서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잘라 특정한 흐름으로 이어 붙이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애초에 기술적 생산 공정에서 쓰이던 이 용어는 영화의 운명에 포섭되어 영화의 특이성을 상징하는 테크네이자 미학적 개념이 되고, 역사와 세계를 지각하고 해석하는 인식의 방법론으로 확장되었다. 영화의 죽음이 몇 번이고 선언되고, 그 모든 위기를 통과하여 당도한 오늘날 매체 환경은 크게 달라졌지만, 주어진 이미지를 절단, 선택, 접속하여 새로운 이미지의 시간을 만드는 실천과 그 개념으로서의 몽타주는 여전히 건재하다. ‘몽타주의 원리는 이미 세계에 있었다’고 한 고다르의 말처럼, ‘절단하고 접속하며 파편화하고 흐름을 만드는’ 몽타주의 원리는 세상의 모든 이미지에 내재한 생산 원리이자 삶에 내재한 예술 원리인 것이다. 디지털 기술은 영화의 변화를 매개하고 촉진했는데, 그 과정에서 영화는 과거의 물적 기반 및 시각적 특이성 일부를 상실한 대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새로운 물질적 가능성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매체 환경의 변화와 관련 논의를 충실하게 소개하면서 인위적기술적 이미지들, 각종 메타 이미지들이 다발적으로 출현하고 증식하여 우리 현실의 층위를 변화시키는 이른바 시뮬라크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몽타주, 바로 시각적 사유의 창조적 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영화는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그것은 몽타주이다. 그리고 몽타주야말로 인간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었다.” 이 책 『몽타주』는 120년의 영화의 역사가 거쳐 온 과정을 면밀히 탐구하고 횡단해가며 다양한 층위에서 몽타주적 지식과 생산의 논리를 탐색해나간다. 영화 제작 기법으로서 몽타주 개념의 형성과 그 의미작용을 기술하는 데서 시작해 몽타주 이론의 설계자인 에이젠슈테인, 지가 베르토프, 고다르에 대한 정교한 논평을 제시하고, 현재의 시각적 인식론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1장 「영화의 운동, 몽타주의 운동」에서는 역사적 모던기에 태어나 성장한 영화의 역사에 주목한다. 블로흐가 “몽타주야말로 모던의 시간성이 요구하는 인식 형태”라고 말했듯, 몽타주는 20세기 내내 기술적, 개념적으로 눈부신 진화를 거듭했으며 전위적, 창의적 방법론으로 인정되고 공유되었다. 1장에서는 우선 영화의 창시자로서 뤼미에르의 영화를 멜리에스 등에 견주어 설명하고, ‘몽타주-왕’ 시기로 일컬어지는 1920년대 소비에트 몽타주 학파의 실험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쿨레쇼프 효과, 푸도프킨의 벽돌 쌓기 몽타주, 에이젠슈테인의 어트랙션 몽타주 등을 비롯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대한 개념으로 작용하고 있는 파편화, 플랑-세캉스, 매치, 사실-이미지, 시간성, 연속/불연속, 시점 등이 해명된다. 2장 「몽타주의 설계자들」에서는 영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논쟁적인 몽타주 인식론의 주창자 에이젠슈테인과 지가 베르토프, 고다르의 이론을 압축적으로 들여다본다. 오늘날 이미지의 역량을 성찰하는 흐름에서 이 거장들이 창안하고 실천했던 형식과 개념들은 여전히 새롭게 부상하고 재발견되고 있다. 2장에서는 유기적 전체를 만드는 몽타주의 실질적인 운동, 그 역량의 실현 방법, 그리고 이를 수용할 집단적 신체인 관객의 역할 등을 탐구하고 내적 독백, 감각적 사유, 개념-이미지, 파토스, 엑스터시 같은 개념들을 산출해낸 에이젠슈테인, 인간의 눈에 대한 구체적 인식에서 출발해 영화-기계가 열어줄 시각의 확장과 인식 가능성을 실천적으로 이론화하고 그 실효성을 증명하고자 했던 지가 베르토프, “미장센은 시선, 몽타주는 심장의 박동” 같은 표현처럼 누구보다 날카로운 통찰력을 선보였으며 새로운 몽타주 형식 실험을 통해 영화를 근본적으로 재발명하고자 했던 고다르를 분석한다. 3장 「몽타주와 시각적 지식의 고고학」에서는 앞서 계속 탐색해온 몽타주의 역량을 영화와 예술 장르를 넘어 삶의 창조 역량으로서 사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모더니티 현상으로서 몽타주에 대해 논의한다. 저자에 따르면 몽타주는 영화에서 타 예술로, 더 나아가 인식의 장으로 가장 성공적으로 이주한 개념이다. 그 예로서 1920년대 아방가르드 예술운동의 전위적 방법론인 포토몽타주, 아상블라주, 자동기술 등을 검토해본다. 또한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 바르부르크의 ‘이미지-아틀라스’, 하룬 파로키의 ‘이미지들의 이미지들’ 같은 작업을 고찰하며 반시대적이고 변증법적인 시간 이미지 혹은 이미지 몽타주 등에 관해 사유해본다. 동시에 디디-위베르만이 제기한 시각적 지식의 고고학이라는 문제의식을 검토하고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루크레티우스의 시뮬라크르론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읽는다. “몽타주라 불리는 것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고다르). 몽타주라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이토록 치밀하고 풍성한 논의를 전개하고, 그러면서도 그 독창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의 큰 미덕이다. 이 탁월한 이론서가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가닿아 생산적 논의를 촉발하기를 기대한다. 사실상 움직이는 이미지에 관한 우리의 일반적 상상력은 단연코 영화가 써온 ‘눈의 역사’의 영향 아래 있다. 반대로 영화의 상상적 계보학을 그리고자 한다면, 우리는 과거 어딘가에서 너무도 쉽게 영화와 닮은 이미지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의 역사는 영화의 상상적 계보학의 가지를 이루는 이 잡다하고 친숙한 이미지들의 이야기를 간과할 수 없다. 단일한 영화사를 말하기 어렵다는 얘기이다. 고다르가 “빠른 걸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역사와 느린 걸음으로 우리를 동반하는 역사,” 곧 영화가 기입된 현재의 역사와 장기지속의 역사에 다 함께 주목하며 자신의 영화사 제목에 복수형 어미 ‘s’를 붙인 이유이다. 영화의 지각은 우리의 자연적 지각과 매우 흡사해 보이지만 다르며, 영화의 시간 역시 우리의 시간과 매우 닮은 듯 보여도 우리의 시간이 아니다. 장 엡슈타인이 주장한 영화 고유의 ‘가변적 시간’은 바로 컷의 가능성과 함께 시동한다. 절단, 커팅에 대한 인식, 이것이 바로 영화에 관한 앎이자 몽타주에 관한 앎의 시작이다. 그런데 바쟁이 영화언어의 진화 과정에서 극복된 과거로 지목한 에이젠슈테인의 영화와 새로운 영화를 상징하는 웰스의 작품을 형식적으로 비교해보면, 이론상 대립적으로 보이는 몽타주의 대가 에이젠슈테인과 미장센의 대가 웰스 사이의 거리는 바쟁의 생각만큼 멀지 않다. […] (특히 이나 의 몽타주는 매우 에이젠슈테인적이며, 에이젠슈테인과 웰스의 서신에서도 드러나듯 웰스의 영화 역시 소비에트 몽타주 감독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를 포함한다. 할리우드에서 웰스의 편집을 에디팅이 아닌 몽타주로 지칭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샌포드 마이즈너 연기 테크닉
미디어샘 / 샌포드 마이즈너, 데니스 롱웰 (지은이), 김보영 (옮긴이)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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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샘소설,일반샌포드 마이즈너, 데니스 롱웰 (지은이), 김보영 (옮긴이)
50여 년 동안 연기 교육에 혁신을 일으킨 샌포드 마이즈너의 《샌포드 마이즈너의 연기 테크닉》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연기자와 예술인을 위한 필독서로 평가받는 이 책은, 연기 입문자부터 숙련된 배우들까지 자신의 연기 기술을 심화할 수 있는 귀중한 가르침이 녹아 있다. 샌포드 마이즈너는 미국 연극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기 교육자 중 한 명으로, 그의 교육 방식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연기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마이즈너는 1930년대부터 뉴욕의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The Neighborhood Playhouse)에서 연기를 가르치며 수많은 배우들에게 실질적인 연기법을 전수했다. 그의 수업을 거친 배우로는 그레고리 펙, 다이앤 키튼, 스티브 맥퀸, 로버트 듀발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들이 있다. 마이즈너는 러시아 연극의 대가 스타니슬랍스키 이론의 토대인, ‘정서적 기억’ 기법 대신 상상력과 즉각적인 반응을 강조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인 '마이즈너 테크닉'을 창시했다. 이 테크닉은 배우들이 자신을 캐릭터에 몰입시키기보다,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감사의 말 / 서문 / 프롤로그 / 01 장면 세팅 : 두세(Duse)의 홍조 / 02 기초 세우기:행동의 사실성 / 03 꼬집기&아파하기 / 04 노크하기 / 05 레피티션 너머에 / 06 준비(Preparation):“내 머릿속 하렘(Harem)” / 07 즉흥연기(Improvisation) / 08 준비(2):“번개처럼 빠르게(Quick As Flame)” / 09 만약이라는 마법(The Magic As If):대체(Particularization) 10 “배역을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것” / 11 배우와 연기에 대한 성찰 / 12 마지막 장면:“한낱 진심(The Truth) 너머에” / 각주 연기 교육의 혁명적 변화 40여 년간 사랑받은 마이즈너 테크닉을 만나다 50여 년 동안 연기 교육에 혁신을 일으킨 샌포드 마이즈너의 《샌포드 마이즈너의 연기 테크닉》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연기자와 예술인을 위한 필독서로 평가받는 이 책은, 연기 입문자부터 숙련된 배우들까지 자신의 연기 기술을 심화할 수 있는 귀중한 가르침이 녹아 있다. 샌포드 마이즈너는 미국 연극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기 교육자 중 한 명으로, 그의 교육 방식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연기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마이즈너는 1930년대부터 뉴욕의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The Neighborhood Playhouse)에서 연기를 가르치며 수많은 배우들에게 실질적인 연기법을 전수했다. 그의 수업을 거친 배우로는 그레고리 펙, 다이앤 키튼, 스티브 맥퀸, 로버트 듀발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들이 있다. 마이즈너는 러시아 연극의 대가 스타니슬랍스키 이론의 토대인, ‘정서적 기억’ 기법 대신 상상력과 즉각적인 반응을 강조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인 '마이즈너 테크닉'을 창시했다. 이 테크닉은 배우들이 자신을 캐릭터에 몰입시키기보다,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순간순간의 진정성을 강조한 마이즈너 테크닉 마이즈너 테크닉은 배우가 무대나 카메라 앞에서 실제와 같은 순간을 만들어내도록 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존의 ‘정서적 기억’ 기법이 과거의 경험에서 감정을 끌어오는 방식이었다면, 마이즈너는 현실에서의 상호작용과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진정성을 찾아가는 방식을 제시한다. 이는 배우들이 연기할 때 지나치게 자신의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상대 배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매 순간 새로운 감정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기법은 특히 영화나 연극에서 배우들이 진실된 감정을 표현할 때 강력한 도구가 된다. 이 책은 연기자가 연기하는 순간의 현실성과 즉흥성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훈련 과정을 상세히 다룬다. 마이즈너가 "연기는 살아있는 예술이다"라고 말하며, 순간순간의 진정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그의 테크닉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배우들에게 신뢰받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연기 교육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15개월 간의 수업 과정 고스란히 담아 이 책은 단순한 교과서가 아니다. 마이즈너가 16명의 배우들과 함께 15개월간 진행한 실제 연기 수업의 과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기본적인 연기 훈련에서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우들이 자신의 감정과 즉흥성을 극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이 책에서는 마이즈너 테크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의 사실성’ ‘레피티션 기법’ ‘즉흥연기’, 그리고 ‘준비된 감정’ 기법 등을 마이즈너가 강의하듯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배우가 연기력을 어떻게 키워내는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의 서문은 마이즈너에게 직접 배운 시드니 폴락 감독이 썼으며, 그레고리 펙, 아서 밀러, 모린 스태플턴 등 수많은 예술가들의 찬사가 담겨 있기도 하다. 진실된 감정 만들어내기 위한 실질적 연기법 마이즈너 테크닉은 배우가 무대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진정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가장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배우는 자신의 감정에 과도하게 집중하지 않고도 순간에 반응하며, 상대 배우와의 교감을 통해 진실된 감정을 발현하게 된다. 이는 모든 배우에게 필수적인 훈련이자, 마이즈너가 연기 예술에 기여한 가장 중요한 점이다. 《샌포드 마이즈너의 연기 테크닉》은 연기와 관련된 다양한 과정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책으로, 연기자뿐 아니라 연기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바이블이 될 것이다.“두세(Duse)는 라는 연극에 출연했지. 마지막 장에 이런 장면이 있네. 젊은 시절 그녀는 같은 마을 청년과 연인 관계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생겼어. 25년 뒤쯤일까? 그녀는 가족을 보러 고향에 왔다가 과거 연인이었던 그에게서 청혼을 받네. 마그다는 꽃다발을 받고,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었지. 갑자기 그녀는 자신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는 걸 깨닫네. 홍조가 어찌나 심한지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어. 그야말로 현실감 넘치는 연기지! 버나드 쇼는 직업적인 호기심을 고백하면서 두세가 그 장면을 연기할 때마다 어떻게 얼굴에 홍조가 오르는지를 궁금해하기 시작했지. 매번은 아닐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홍조는 내가 훌륭한 연기라고 정의한 바와 같이 주어진 상상 속 상황에서 진심을 다해 살아가는 능력의 완벽한 본보기였던 거야. 그 홍조는 진정 그녀에게서 피어오른 거지. 두세는 가히 천재적이야!”- 중에서 그는 세라에게 말했다. “자네는 펜을 들고 있군.”“네, 저는 펜을 들고 있어요.” “그래, 자네는 펜을 들고 있어.”“네, 저는 펜을 들고 있어요.”“맞았어! 이제 이것은 인간적인 발화가 되었네. 그렇지 않나? 먼저 기계적인 반복(mechanical repetition)이 이뤄졌고, 다음에는 상대방의 말을 자신의 관점에서 반복했어.”마이즈너는 숱 많은 검은 머리 여학생에게 말했다. “자네는 머리를 말았군.”“네, 저는 머리를 말았어요.” “그래, 그렇다고.”“네, 저는 머리를 말았다고요.” “말했잖아, ‘그렇다’고.”“네, 그래요.” “그래. 자네가 머리를 만 걸 알겠네.”“그러니까요. 제가 머리를 만 걸 알고 계세요.”“여기까지 하지. 이건 자신의 관점을 갖고 하는 레피티션 훈련이야. 이제 인간적인 대화가 되었지.” 그다음, 분홍색 글씨가 써 있는 상의를 입은 학생에게 마이즈너가 말했다. “자네는 나를 보고 있어.”“저는 샌디를 보고 있어요.” “자네는 나를 보고 있다고.”“저는 샌디를 보고 있어요.” “인정하는 건가?” “인정해요.” “인정하는군.” “인정하죠.” “마음에 들지 않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군요.”“상관없나?” “상관없어요.”“상관없다고?” “상관없다고요!”마이즈너는 학생을 향해 혀를 쭉 내밀어 보이며 대화를 끝냈다. 또다시 강의실은 웃음으로 번졌다.- 중에서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좋은 사람 콤플렉스
메이트북스 / 듀크 로빈슨 (지은이), 유지훈 (옮긴이) /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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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북스소설,일반듀크 로빈슨 (지은이), 유지훈 (옮긴이)
‘복잡하고 미래가 불투명하며 갖가지 위험으로 점철된 사회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9가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좋은 사람들이 그들의 습성을 고칠 수 있도록 심리학에 기반해 믿을 만한 이론과 실전 지침을 개발했고, 실제로 세미나와 상담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가 잦은 생활이나 억누른 감정, 얼굴 붉힐 일을 지레 두려워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개발한 구체적이면서도 명쾌한 대안들은 그간의 자격지심과 실망감 그리고 허전한 마음에서 당신을 온전하게 해방시켜줄 것이다. 저자는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당당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연습을 할 것과 남에게 비쳐지는 나보다 당당하고 솔직한 진짜 나로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거절하지 못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온전한 자기 인생을 결코 살아갈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나약한 어린아이의 실체를 똑바로 알고, 왜곡된 사고의 틀을 허무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_좋은 사람 콤플렉스에서 지금 당장 벗어나라! 1장 complex 1 일은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 사회 속의 완벽주의 완벽주의와 사회적 수용 완벽주의가 잘못인 이유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2단계 방법 기존의 인생관을 버리자 조건부 포용에는 한계가 있다 조건을 따지지 않는 사랑 당신은 이미 인정받았다 섬기는 연습을 해보자 부족한 점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완벽을 기대하는 사람과는 관계를 끊어라 인맥 늘리는 요령 3가지 당신은 이미 새로운 길에 접어들었다 2장 complex 2 일벌레가 되어야 한다 일벌레가 되는 목적 왜 일벌레가 되려고 하는가? 자존감을 끌어올리자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는 방법 삶의 균형을 맞추자 생동감 있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 3장 complex 3 속내를 털어놓지 않는다 침묵을 유지하는 유형 5가지 사회에는 별별 사람이 다 모여 있다 말하지 못하는 이유 4가지 침묵이 금이 아닌 이유 5가지 침묵하는 습관을 잠재우는 단계별 전략 바람직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 소신을 밝히는 법 지구력을 기르자 상대방의 생각도 들어보자 소신을 당당히 밝히는 법 4장 complex 4 분노를 억제해야 한다 화를 내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분노가 잘못을 낳을 때는 참는 것도 방법이다 분노를 억누르면 저지르게 될 잘못 건전하게 화내는 법 당당히 화내는 법 전략이 먹히지 않을 때 미결 사건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5장 complex 5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논리를 따지면 안 되는 이유 논리가 통하지 않을 때 대처하는 방법 주의할 점 왜곡된 상황에 대처하는 7단계 전략 논리가 통하지 않는 공격에 대처하는 비결 6장 complex 6 선의의 거짓말을 보탠다 딜레마를 극복하는 대안 새로운 대안_진실과 좋은 이미지, 둘 다 포기하지 않는다 진실을 밝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라 딜레마를 극복한다는 것 7장 complex 7 남에게 자주 충고한다 조언이 잘못인 이유 4가지 조언이 필요 없을 때도 있다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자 의지를 북돋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가상 시나리오 입장이 달라진다고 조언이 필요한 건 아니다 8장 complex 8 그를 구제하려 한다 중독의 원인과 결과 중독자를 바라보는 시각 좋은 사람은 구제가 그릇된 해법인 줄도 모른다 왜 도와주면 안 되는가? ‘구조사업’을 중단하는 요령 정말 돕고 싶다면 이렇게 하라 도우미답게 돕는 법 9장 complex 9 가족을 잃은 그를 보호한다 불가피한 슬픔 슬픔은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보호 전략의 실체 보호 전략의 대안 곁에 있어주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다 함께 있다는 것, 그 이상의 이야기 어떻게 도울 것인가? 과잉보호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보를 전해야 한다면 이렇게 하라 슬픔은 위로에 입을 다문다 에필로그_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해야 인생이 달라진다! 진짜 나로 당당하게 살고 싶은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미국의 저명한 상담전문가인 저자는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는 대표적인 방어기제인 ‘좋은 사람 콤플렉스’의 원인과 그 심리학적 해결 방안에 대해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별별 노력을 다한다. 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남들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 발 벗고 나서면서도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 한 번 하는 법이 없다.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거나 그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또한 아무런 까닭 없이 공격을 당해도 결코 냉정을 잃지 않으며 그럴듯한 ‘권고용’ 덕담을 늘 머릿속에 간직하고 다닌다. 이렇게 무던히도 좋은 사람이 되고자 애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좋은 면만 외부로 표출하고 나쁜 면은 과도하게 억압한다. 그러나 보니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외부에 드러내지 못하고 오직 남의 시선에 맞춰 끌려다니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고, 당연히 내면에는 미처 표출되지 못한 엄청난 양의 분노가 억압된다. 이 억업된 분노가 서서히 삶을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복잡하고 미래가 불투명하며 갖가지 위험으로 점철된 사회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9가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좋은 사람들이 그들의 습성을 고칠 수 있도록 심리학에 기반해 믿을 만한 이론과 실전 지침을 개발했고, 실제로 세미나와 상담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가 잦은 생활이나 억누른 감정, 얼굴 붉힐 일을 지레 두려워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개발한 구체적이면서도 명쾌한 대안들은 그간의 자격지심과 실망감 그리고 허전한 마음에서 당신을 온전하게 해방시켜줄 것이다. 저자는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당당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연습을 할 것과 남에게 비쳐지는 나보다 당당하고 솔직한 진짜 나로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거절하지 못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온전한 자기 인생을 결코 살아갈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나약한 어린아이의 실체를 똑바로 알고, 왜곡된 사고의 틀을 허무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극복할 심리학적 처방전! 저자는 좋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총 9개의 장을 통해 제시한다. 가장 먼저 언급하는 2가지 콤플렉스, 즉 ‘완벽해지려는 노력’과 ‘일벌레가 되는 것’은 우리를 지치게 하며 우리 어깨를 짓누른다. 사실 우리가 좋은 행동을 할 때마다 상대방은 우리를 높이 평가하며, 우리의 친절한 행동은 비일비재하게 대접받는다. 그런데 좋은 성품 탓에 생각보다 더 큰 손해와 희생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다음의 4가지 콤플렉스(속내를 털어놓지 않고, 분노를 억제하며, 논리를 따지거나 선의의 거짓말을 보태는 일)를 가지고 있다 보면, 정서적 측면과의 교류가 단절되므로 정직을 가늠하는 잣대가 이상해질 수도 있다. 상대방과 의사를 소통할 때에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감정이 ‘친절한 마음씨’와 대립된다면 우리는 다짜고짜 감정부터 질식시킨다. 내면의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인질로 삼아 감정을 느끼지 않는 듯 연기를 하고, 그 결과 소중한 이웃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진정한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다. 마지막에 소개하는 3가지 콤플렉스(남에게 충고하고, 그를 구제하려 하며, 사별의 아픔에 시달리는 사람을 보호하려는 것)는 상대방의 심기를 되레 건드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의식적으로는 상대방을 분명히 도와주고 싶어 안달하지만, 실은 좋은 인상을 연출하기 위해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마음이 무의식에 깔려 있으므로 애당초 먹혀들지 않는 것이다. 이제는 같은 실수를 거듭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으니 말이다. 9가지 콤플렉스를 뒤로하고 새로운 정체성과 행동 양식을 따른다면 우리는 모두 현재와 미래를 가꿔나갈 수 있다. 따라서 적게나마 경각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과거보다 ‘흠 없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달라져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은 ‘착하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교정하고 행동을 달리하되, 선한 의도와 사회적 규준의 가치는 분명히 밝혀두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좋은 성품과 순수함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그러고 싶다면 일단 새로운 안목으로 자신을 보고, 감정을 솔직히 내비치며, 상대방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내면의 메시지를 바꿔야 하며, 부모님께 반항할 수 있는 배짱도 키워야 할 것이다.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해도, 당신은 여전히 좋은 사람이다!당신만큼 착한 사람도 없다. 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내 이웃’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 발 벗고 나서면서도 그에게 아쉬운 소리 한번 하는 법이 없으니 말이다. 당신은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거나 그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또한 아무런 까닭 없이 공격을 당해도 결코 냉정을 잃지 않으며 그럴듯한 ‘권고용’ 덕담을 늘 머릿속에 간직하고 다닌다. 친구가 술에 취하면 자신은 당혹스럽겠지만 그녀가 당혹스럽지 않도록 뒤치다꺼리를 다 해준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 면전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꺼내지 못하니 당신만큼 착한 사람도 없다. 60대 중반일 때 겪었던 일이다. 늦은 밤 필자는 사무실에 앉아 순진한 젊은이가 자신과 곧 결혼할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줬다. 너무도 사랑하기에 그녀가 가슴에 담아둘 말을 하게 될까 봐 조바심이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말을 듣다 보면 속이 뒤집히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했다. 물론 ‘좋다’거나 ‘착하다’는 말이 다 나쁜 건 아니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친구나 가족의 필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이기적인 사람들보다 행복하고 건강하다”고 말한다. 친절을 베풀면 욕을 먹거나 당황하거나 거절을 당할 일도 없어진다. 또한 좋은 행동을 할 때마다 상대방은 우리를 높이 평가한다. 배려와 예의는 인간미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틀이 될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좀더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친절한 행동은 비일비재하게 대접받는다. 이처럼 친절에는 생각할수록 좋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면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좋은 성품 탓에 생각보다 더 큰 손해와 희생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1장과 2장에서 언급할 2가지 콤플렉스, 즉 ‘완벽해지려는 노력’과 ‘일벌레가 되는 것’은 우리를 지치게 하며, 마치 기준을 초과 적재한 탓에 가라앉는 선박처럼 우리 어깨를 짓누른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가 이를 모르겠는가? 그렇지만 유능한 인재들은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는 강박증에 사로잡혀 있다. 일반인들조차도 전문직 종사자들(민항기 조종사, 뇌수술 전문의, 교량 건설업자, 그리고 주심 등)이라면 마땅히 자신의 본분을 완벽하게 이행하고 있을 거라고 기대하곤 한다. 또한 만능재주꾼이 되려는 사람은 자신 있거나 중요한 일에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결과적으로 사람은 무언가를 성취할 때 우월감을 느끼고, 좀더 높은 목표도 거뜬히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따라서 완벽주의자로 거듭난 자신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쯤이면 완벽주의가 무거운 짐이 되고, 주변 사람들까지 피곤하게 만든다는 사실(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애써 완벽을 추구했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이를 해롭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완벽주의를 내려놓을 때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다는 사실은 인정할 것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쓸 게 너무 많은 브랜딩
텍스트칼로리 / 익선다다트렌드랩 박지현 (지은이), 텍스트칼로리 조형애 (엮은이)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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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칼로리소설,일반익선다다트렌드랩 박지현 (지은이), 텍스트칼로리 조형애 (엮은이)
2014년, 한옥거리 익선동 기획을 시작으로 도시 재생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한 ‘익선다다트렌드랩’. 9년여 동안 50개가 넘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히트메이커’ 박지현 대표는 연간 방문객 1만 명에 불과하던 익선동을 1년 만에 274만 명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등극시키는데 성공한다. 그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히트메이커 박지현 대표의 브랜딩 프로세스가 이 책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쓸 게 너무 많은 브랜딩》을 통해 펼쳐진다. 2017년, 익선다다트렌드랩은 잊혀가던 익선동을 지역 고유의 가치와 우리의 색을 담은 브랜드를 하나 둘 선보이며 1년 만에 연 274만 명이 방문하는 도시로 만들었다. 또한, 사라진 소제호를 콘텐츠라는 가상의 호수로 만들겠다는 그들의 포부는 소제동을 60만 명이 찾는 핫한 동네로 등극시켰다. 그 비결은 바로 ‘브랜딩’. 각 브랜드의 성격과 특징에 따라 프로세스를 수정하며 브랜딩에 임했다. 이 책은 익선다다트렌드랩이 만들어낸 50여개의 브랜드 중 14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크리에이터들이 일하고 사고하는 방식을 담았다.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낸 ‘풍뉴가’, 통념을 비틀어 만들어낸 ‘파파라멘’, 공격적으로 상상을 펼쳐낸 ‘고니즈’, 늦은 때는 없다는 믿음에서 시작한 ‘제스티살룬’, 반 걸을 시장을 앞서간 ‘동북아’, 새로운 미장센을 만들어낸 ‘횃불’, 긴 설명은 덜어낸 ‘태국수’, 진심을 담아낸 ‘개튼튼’, 고객의 행동을 유도한 ‘텍스트칼로리’, 비어있던 착한 시장을 선점한 ‘열두달’, 레퍼런스의 타당성을 고민한 ‘만홧가게’, 익숙한 것을 새롭게 정의한 ‘파운드’, 아이디어로 사람을 모은 ‘낙원장’, 그리고 지역 스토리에 주목한 ‘오아시스’까지. 브랜드를 향한 익선다다트렌드렙의 끝없는 고민이 이 책 곳곳에 묻어 있다.프롤로그 01 풍뉴가 : 새로운 세계관 만들기 02 파파라멘 : 통념 비틀기 03 고니즈 : 공격적으로 상상 펼치기 04 제스티살룬 : 브랜딩에 늦은 때는 없다 05 동북아 : 시장을 반 걸음 앞서가기 06 횃불 : 새로운 미장센 만들기 07 태국수 : 설명이 길어지면 버리기 08 개튼튼 : 진심으로 다가가기 09 텍스트칼로리 : 행동 유도하기 10 열두달 : 비어있는 착한 시장 찾기 11 만홧가게 : 타당성 있는 레퍼런스 찾기 12 파운드 : 익숙한 것을 새롭게 정의하기 13 낙원장 : 아이디어로 사람 모으기 14 오아시스 : 지역 스토리 주목하기 부록 HOW TO START BRADING 실전 브랜드 툴킷연 방문객 1만 명에 불과하던 익선동을 1년 만에 연 274만 명이 찾는 지역으로 만든 힙-플레이스 메이커, ‘익선다다트랜드랩’. 50개가 넘는 브랜드를 런칭한 기획자는 히트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까? 한 점의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대중을 사로잡는 입체적인 브랜드로! 2014년, 한옥거리 익선동 기획을 시작으로 도시 재생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한 ‘익선다다트렌드랩’. 9년여 동안 50개가 넘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히트메이커’ 박지현 대표는 연간 방문객 1만 명에 불과하던 익선동을 1년 만에 274만 명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등극시키는데 성공한다. 그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히트메이커 박지현 대표의 브랜딩 프로세스가 이 책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쓸 게 너무 많은 브랜딩》을 통해 펼쳐진다. 2017년, 익선다다트렌드랩은 잊혀가던 익선동을 지역 고유의 가치와 우리의 색을 담은 브랜드를 하나 둘 선보이며 1년 만에 연 274만 명이 방문하는 도시로 만들었다. 또한, 사라진 소제호를 콘텐츠라는 가상의 호수로 만들겠다는 그들의 포부는 소제동을 60만 명이 찾는 핫한 동네로 등극시켰다. 그 비결은 바로 ‘브랜딩’. 각 브랜드의 성격과 특징에 따라 프로세스를 수정하며 브랜딩에 임했다. 이 책은 익선다다트렌드랩이 만들어낸 50여개의 브랜드 중 14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크리에이터들이 일하고 사고하는 방식을 담았다.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낸 ‘풍뉴가’, 통념을 비틀어 만들어낸 ‘파파라멘’, 공격적으로 상상을 펼쳐낸 ‘고니즈’, 늦은 때는 없다는 믿음에서 시작한 ‘제스티살룬’, 반 걸을 시장을 앞서간 ‘동북아’, 새로운 미장센을 만들어낸 ‘횃불’, 긴 설명은 덜어낸 ‘태국수’, 진심을 담아낸 ‘개튼튼’, 고객의 행동을 유도한 ‘텍스트칼로리’, 비어있던 착한 시장을 선점한 ‘열두달’, 레퍼런스의 타당성을 고민한 ‘만홧가게’, 익숙한 것을 새롭게 정의한 ‘파운드’, 아이디어로 사람을 모은 ‘낙원장’, 그리고 지역 스토리에 주목한 ‘오아시스’까지. 브랜드를 향한 익선다다트렌드렙의 끝없는 고민이 이 책 곳곳에 묻어 있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브랜딩, 이렇게까지 해?”라는 질문을 던지게끔 한다. 그런 이들에게 익선다다트렌드랩의 대답은 언제나 “YES”다. “현실은 냉혹합니다. 메뉴는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 쫓아야 하는지 계속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브랜딩은 ‘이렇게까지 해?’하는 수준으로 일관성을 가져가야 합니다. 끊임없는 고민의 연속입니다.” 새로운 세계관 만들기 때론 환경이 압도할 때가 있다. ‘풍류가’가 들어 선 공간도 그랬다. 풍류란 키워드로 세계관을 만들기로 한 뒤 익선다다트렌드랩은 ‘풍류’라는 말을 새로 정의했다. 소설과 브랜딩은 비슷하다. 이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판타지’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풍류를 우려내는 티 룸’을 만든다는 결심 이후 F&B뿐만 아니라 톤 앤 무드, 공간, 사이니지, 그래픽, 심지어 소리나 향기까지도 한 세계관에 녹여냈다. 공격적으로 상상 펼치기 포틀랜드에서 경험한 ‘부두 도넛’이란 세계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박 대표는 부두 도넛처럼 괴이한데 사랑스럽고, 이상한데 귀여운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귀여움과 괴물스러움 사이 적정선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탄생한 ‘고니즈’. 촘촘한 캐릭터 설정을 통해 과감히 나아간 익선다다트렌드랩의 공격적인 상상력이 대중에게 통했다. 새로운 미장센 만들기 브랜딩이 되어 있는 고깃집은 많지 않다. 불이 가지는 이미지를 가지고 어떤 연출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하다 불이라는 워딩을 횃불로 변경했다. 횃불로 키워드가 잡히자 횃불의 속성, 즉 무언가를 비추는 역할이 바로 떠올려 냈고, ‘꺼지지 않는 불빛’이라는 슬로건까지 잡았다. 키워드와 슬로건은 공간 곳곳에 묻어나도록 풀어가기로 한 익선다다트렌드랩의 최종 목표는 상권에 부재한 미장센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설명이 길어지면 버리기 브랜드를 만들 땐 어떤 스토리텔링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한다.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 되는 것 같은 메뉴를 쫓아가서는 지속성을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토리라인을 만들기 위한 연결점인 것이지 궁극적으로 치앙마이나 빠이를 소개하고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론은 하나. ‘그렇다면 과감히 버린다.’ 행동 유도하기 ‘책이 주는 심리적 무게를 덜어야겠다’라는 생각은 ‘쉽게 책을 소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로 이어졌고, 그때 머릿속에 떠오른 건 마트였다.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책을 신중히 고르는 ‘서점’이 아니라 이것저것 관심이 가면 부담 없이 장바구니에 담는 ‘책 마트’를 그렸다. 서점이라는 공간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어떤 고정관념이 존재한다. 그런 무게감이 있는,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일수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익숙한 것을 새롭게 정의하기 그동안 서울이라는 메가 시티에서 알게 모르게 다들 지쳐있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놓쳤던 무언가를 천천히 살피며 각자가 진짜 희망하는 삶의 방식을 찾으려 하고 있다. 이 결론을 정리해 ‘찾다’라는 뜻을 가진 네이밍, ‘파운드(Found)’를 지었다. 귀촌으로 충청도의 매력에 푹 빠진 청년이 느리게 흘러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라는 하나의 세계관도 구축했다. 그러자 비로소 단순 키워드 나열이 아닌 할 수 있는 일이 구체적으로 손에 잡혔다. 지역 스토리 주목하기 ‘소제호를 거의 100년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면 어떨까,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까’ 끊임없이 질문하다 처음 생각해 낸 오아시스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과 건물이 가진 스토리에 주목했다면 그 점을 살리는 브랜딩이 되어야 한다. 스토리는 우리 주변 도처에 있고, 관심을 가지면 스토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박물관이나 고서에, 기사 한 줄에, 심지어는 지인이 스치듯 한 말 한마디에도 스토리는 있다. 관건은 스토리 발굴과 스토리텔링이다. ‘오아시스’가 동네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좋은 예라고 자신 있게 소개한다. ‘지역이 가진 이야기를 브랜드화 할 수 있다면 이런 방법과 장치들이 존재할 수 있구나’ 하고 엿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우리 생각에 브랜딩은 결코 전문가 집단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우린 브랜딩이나 마케팅 전공자도 아니고 창업 전에 소위 ‘장사’라는 걸 해본 경험도 전무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집단이긴 하지만,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브랜드를 바라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 지레 겁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여러분보다 조금 더 일찍 브랜드를 시작하고 경험하며 알아낸 사실 하나는, 모든 브랜딩은 고민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브랜딩을 하며 100% 마음에 드는 공간과 건물을 찾는 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장소가 가진 특성을 애물단지로 보느냐 차별점으로 보느냐는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린 처음 우릴 당혹게 했던 대나무와 작고 낡은 건물에 오히려 모든 가치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높이 솟아있는 대나무가 시각을 사로잡았고, 대나무 잎이 흔들리며 청각과 촉각을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건물 안에 진하게 밴 차 향기로 후각까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풍뉴가’ 이후 대전에서 대나무를 쓰는 곳을 자주 봅니다. 혹 우리가 누군가에게 인사이트를 주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쁜 일입니다. 멋진 장소를 조성한다는 명분 아래 환경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일은 적어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공간을 표현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공간에서 힌트를 얻어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으로 푼 예를 우리가 반대로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구석 박물관
북트리거 / 제임스 M. 러셀 (지은이), 안희정 (옮긴이)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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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리거소설,일반제임스 M. 러셀 (지은이), 안희정 (옮긴이)
플라톤의 알람시계부터 바그다드 배터리, 4세기 나노 기술까지 21세기를 넘어선 고대인의 발명품을 만날 수 있는 방구석에서 떠나는 박물관 여행. 현대인을 뛰어넘는 고대인의 발명품이 가득한 박물관으로 떠날 시간이다. 오늘날의 세상이 굉장하다고 여기고, 과거에 비해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다고 자부하는 현대인이라면 더더욱 들러 볼 만한 박물관이다. 이 책에는 우리 상상을 뛰어넘는 고대인의 발견이 가득하다.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이 알람시계를 발명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기원전 3세기에 전기를 생산하는 바그다드 배터리가 만들어지고, 서기 4세기에 나노 기술이 쓰인 강철이 있었다는 사실은? 심지어 기원전 6500년에 뇌 수술이 이루어졌다는 증거도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시기를 넘나들며 세계 전역의 놀라운 고대 기기와 발명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페이지를 넘기며 독자는 박물관의 신기한 유물을 마주하게 된다. 박물관 안내는 철학과 역사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과 친절한 설명을 통해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었던 제임스 M. 러셀이 맡았다. 저자는 수십만 년의 방대한 세계사를 통틀어 의미 있는 물건 88가지를 추리고, 그 물건 하나하나의 역사를 짚었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매 페이지마다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 지식의 기원을 살피며 과거 기술의 발전을 엿보는 즐거운 기회가 될 것이다.[제1전시실] 생활용품 달력 | 플라톤의 알람시계 | 양봉 | 자동 시계 | 초콜릿 | 우산 | 변기에 관한 짤막한 역사 이야기 | 침대 | 자물쇠와 열쇠 | 가발 | 증류주 제조의 비밀 | 화장품 | 소방대 | 뼈 도구 | 커틀러리 | 냉장고 | 면도기 | 껌 | 성(性)과 관련된 물건들의 짤막한 역사 | 알파벳 | 오락용 카드 | 정원 | 접착제 | 화폐 | 성냥 | 고무 | 거울 | 비단 | 게임 | 최초로 스키를 탄 사람 [제2전시실] 기계 및 기술 증기기관 | 등대 | 금속 가공에 관한 짤막한 역사 | 그리스의 기술 | 바퀴 | 선사시대 발명품 | 열기구 | 크레인 | 스크루 | 터널과 광산 | 석유정과 시추공 | 유리 제조법 | 이동식 활자 | 중국의 4대 발명품 | 풍차 | 잠수 장비 [제3전시실] 미스터리한 것들 나노 기술 | 다마스쿠스 강철 | 리쿠르고스 술잔 | 마야 블루 | 바그다드 배터리 | 깨지지 않는 유리 | 콘크리트 | 님루드 렌즈 | 선 스톤 | 안티키테라 기계장치 [제4전시실] 군사 무기 광선 무기 | 기관총 | 무기에 관한 짤막한 역사 이야기 | 크로스보우 | 투석기(캐터펄트) | 전함 | 그리스의 불 | 독가스 | 갑옷과 탱크 | 낙하산 [제5전시실] 의학 외과 수술 | 성형수술 | 해부학에 대한 짤막한 역사 이야기 | 의료보험 제도 | 의치 | 마취제 | 치의학에 대한 아주 짤막한 역사 | 의수와 의족 | 문신 [제6전시실] 과학기술 자력 | 염료 | 대수학 | 원자 | 셈법 | 지진계 | 별자리표 | 지도 제작 | 살충제 | 카메라옵스큐라 | 숫자 영(0) | 안경과 망원경 | 장거리 통신에 관한 짤막한 역사 이야기“지금 쓰는 그 물건의 역사를 알려 드립니다!”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고대 물건 잡학 사전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일상은 평범하다. 아침이면 알람시계 소리에 깨어나 냉장고에서 물 한 잔을 꺼내 마시고 화장실로 향한다. 변기에 볼일을 보고 난 뒤에는 우아하게 물을 내린다. 낮에는 씁쓸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달콤한 초콜릿이 주는 기쁨을 누린다. 그럼 고대에는 어땠을까? 의외로 아주 일찌감치 우리가 누리는 것들을 그들도 이용하고 있었다.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은 최초의 알람시계를 만들어 아침 일찍 제자들을 깨웠으며,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눈과 얼음을 이용해 음식을 차가운 상태로 저장했다. 그런가 하면 이미 5,000년 전부터 변기를 사용해, 로마제국 시기에 이르러서는 144곳의 공중화장실이 있었을 정도로 화장실 문화가 발달해 있었다. 물론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히 누리는 것들을 발견하고, 발명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대인들은 불편함을 견뎌 냈으며 엄청난 노력을 했다. 이 책에는 고대인들의 노력과 지혜, 빛나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흥미롭고 놀라운 고대 물건들의 이야기가 눈앞에 생생히 펼쳐진다. 오늘날 쓰이는 도구와 기계 중 많은 것이 꽤 오래전의 고대 발명품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놀랄 수밖에 없다. 초콜릿이 정력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던 고대인의 사연을 읽을 땐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책은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지금 쓰는 그 물건의 역사를 알려 드립니다!” Q. 고대인과 가까워지고 세계사와 친밀해지는 방법은? A. 내 방 침대 위에서 『방구석 박물관』을 읽으며 여행을 떠난다! 복잡한 세계사에 재미를 붙이기는 쉽지 않다. 수십만 년 전부터 근대까지 기나긴 역사를 꿰뚫기 어려운 데다가, 생소한 지명이나 인명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 전역의 고대 기기와 발명품의 역사를 훑으며 자연스레 세계사에 접근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치 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십만 년 동안의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에 온 듯하다. 총 여섯 개의 전시실에는 평범하거나 혹은 진기한 유물들이 가득하다. 화장품, 커틀러리, 면도기 같은 생활용품에서 시작해, 증기기관이나 크레인 같은 고대 유물에 숨은 기계 및 기술을 파헤치고, 오늘날 기술로 복원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것들을 살펴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높은 수준에 이르렀던 고대의 의학과 관련된 유물이나 군사 무기, 오늘날 과학기술의 바탕이 되는 고대의 과학기술까지 알아본다. 저자 제임스 M. 러셀은 쉽고 일상적인 언어로 박물관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물건의 역사와 함께 유구한 세계사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독자는 적어도 5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럽의 뼈 도구 유물을 살피며, 머나먼 구석기 시절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관계를 파악하게 된다. 또 츄잉 껌의 역사를 읽으며 16세기 에스파냐 정복자들이 아스테카문명을 파괴했다는 역사적 사실도 돌아보게 된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와 로마, 중국, 중세 유럽… 다양한 나라와 시기를 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젖어들게 된다. 기원전 2000년대의 어떤 이집트인, 기원전 2세기의 어떤 아테네인, 또는 르네상스 시대를 살았던 어떤 이탈리아인과 친구가 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현대인이 제일 똑똑하다고 믿는 현대인에게 인간 문명에 대한 균형감 있는 시선을 안내하다 대체로 우리는 현대 과학기술을 위대하다고 여기며 고대인에 비해 현대인이 현명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내일 당장 우리가 무인도에 고립된다면 어떨까? 대부분은 불을 피우거나 물고기를 잡는 일도 하지 못해 눈앞이 깜깜할 것이다. 현대인이 누리는 것들을 사용할 수 없었던 고대인들은 치열한 고민과 끝없는 노력, 빛나는 아이디어로 무장하여 생존의 방법을 찾았다. 그 속에서 피어난 고대인의 발견과 발명 앞에 우리는 감탄할 수밖에 없다. 이미 서기 300년에 만들어진 술잔(리쿠르고스 술잔)에 나노 기술이 쓰였으며, 지금으로부터 3만 년 전에 네안데르탈인이 외과 수술을 시행하고, 기원전 6세기 무렵 인도에서 성형 수술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우리는 우리의 선조보다 결코 더 현명하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가 ‘수백 년간 축적된 기술 발전에 의존할 뿐’이라고도 짚는다. 이 기발한 박물관 여행을 통해 고대인의 아이디어를 배우는 동시에 오늘날의 인간 문명을 균형감 있게 바라보는 기회를 안겨 줄 것이다.처음에 카카오 음료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후 마야문명이 남긴 증거에서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13~14세기 무렵의 자료를 보면, 카카오가 신성한 음료로 여겨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마야인은 카카오 열매가 신의 핏방울에 의해 숙성된다고 믿었어요. 그들은 카카오 가루와 물, 옥수수 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어 음료를 만들었는데, 흥미롭게도 이 카카오 음료를 마시면 남성의 정력이 왕성해진다고 믿었습니다. 쓴맛이 강한 발효 음료를 이 컵에서 저 컵으로 따라서 거품을 올렸지요. 아! 여성들은 카카오 음료를 마실 수 없었습니다. 정력제의 효과가 여자에게도 영향을 미칠까 걱정되어서라나요.[제1전시실] 생활용품_초콜릿 우산에 대한 가장 오래된 증거는 기원전 24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카드제국(오늘날 이라크)의 왕 사르곤의 승전 기념비에는, 군대를 거느리고 앞서 걸어가는 왕의 옆에 서서 시종이 파라솔을 높게 펼쳐 해를 막아 주는 장면이 나타나 있지요.기원전 1000년 무렵에 우산은 고귀한 신분만 가질 수 있는 징표로 여겨졌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이집트 부자들은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두고, 들판에서 일하는 평민들이나 그런 피부색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얕잡아 봤습니다. 평민과 달리 파라오처럼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머리 위에 햇빛 가리개를 든 시종과 함께 묘사되었지요.[제1전시실] 생활용품_우산 헤론이 세계 최초의 자동판매기를 개발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이 기계는 5드라크마(그리스의 화폐 단위: 옮긴이)짜리 동전 하나를 넣으면, 일정량의 성수(聖水)를 내주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것 말고도 헤론은 풍력을 이용한 오르간, 물을 높은 곳으로 올려 보내는 피스톤 펌프, 외부의 동력 없이 물을 저절로 뿜어내는 헤론의 분수 등 다양한 기계장치를 고안해 냈습니다.또한 헤론은 신전의 문이 저절로 열리고 닫히게 하는 장치를 개발했어요. 원리는 이렇습니다. 사제가 화로에 불을 피우면, 화로 아래 동그란 물탱크 안의 물이 끓어오릅니다. 그러면 물이 관을 통해 흘러서 양동이로 밀려나고, 양동이 무게가 증가해 도르래가 돌아가면서 문을 잡아당겨 여는 것이지요. 불이 꺼지면 냉각된 물이 물탱크 안으로 빨려 돌아왔습니다. 그러면 가벼워진 양동이가 올라가면서 문이 저절로 닫혔지요. 헤론의 이 기계장치는 신전을 찾은 사람들로 하여금 경외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었어요.[제2전시실] 기계 및 기술_증기기관
독일 빵 대백과
성안당 / 모리모토 토모코 (지은이), 김선숙 (옮긴이) /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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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건강,요리모리모토 토모코 (지은이), 김선숙 (옮긴이)
수많은 독일 빵 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것, 지역 특성이 강한 것, 찾아보기 힘든 빵 등 100종을 골라 대형 빵, 소형 빵, 축하용 빵, 과자 빵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한다. 각 빵의 배경과 역사뿐 아니라 특징, 재료, 만드는 법까지 자세히 설명하였다. 또한 독일 빵의 분류와 사용되는 재료, 지역에 따른 특징, 빵을 먹는 방법과 구입 장소, 빵을 주제로 한 박물관 정보 등 독일 빵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트렌드에 맞춰 글루텐 프리 식품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독일의 교육 시스템인 마이스터 제도는 제빵사에게도 적용되는데, 빵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마이스터 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대형 빵 바이스브로트 바이첸미슈브로트 코미스브로트 바우에른브로트 란드브로트 베를린 풍 란드브로트 슈바르츠발트 풍 브로트 폴콘브로트 홀초펜브로트 그라우브로트 아우스게호베네스 바우에른브로트 게네츠테스 브로트 비어브로트 게어스터브로트(게어스텔브로트) 메어콘브로트 피어콘브로트 로겐슈로트브로트 그레이엄브로트 슈바르츠브로트 라인란트 풍 슈바르츠브로트 베스트팔렌 풍 바우에른슈투텐 펌퍼니켈 하퍼브로트 딩켈브로트 딩켈 히르제 브로트 딩켈폴콘브로트 게어스텐브로트 호밀밀빵 말파(크라프트마)브로트 몰케브로트 큐르비스케른브로트 존넨블루멘브로트 발누스브로트 라인자멘브로트 게뷰르츠브로트 카르토펠브로트 키르히베르크 풍 카르토펠브로트 뮤즐리브로트 토스트브로트 자우어크라우트브로트 카로텐브로트 츠뷔벨브로트 뷔즌브레첸 플람쿠헨 소형 빵 바이에른 풍 브레첼 슈바벤 풍 (라우겐) 브레첼 라우겐브뢰첸 라우겐슈탄게 딩켈라우겐헤르츠 라우겐크루아상 로겐브뢰첸 카이저젬멜 도펠젬멜 슈리페 젤레 뷰얼리 딩켈붸켄 페니히무컬 잘츠슈탄게 기타 잡곡 소형 빵 축하용 빵 노이야스브레첼 노이야스크란츠 노이야스게베크 미첼레 (로이트링겐 풍) 무첼 오스터하제 알트바이에른 풍 오스터브로트 오스터크란츠 힘멜스라이터 프류히테브로트 비르넨브로트 베크만 율슈랑게 슈톨렌 누스슈톨렌 만델슈톨렌 몬슈톨렌 존넨아우프보겐 과자 빵 헤페쵸프 부터쵸프 로지넨쵸프 몬쵸프 가이게 포름게베크, 헤페타이크게베크 프란츠브뢰첸 크노텐 로지넨크노텐 플룬더브레첼 브흐텔른 베를린 풍 판쿠헨 파싱스크라펜 베를릴 풍 브레첼 감자 크라펜 아우스게쵸게네 로지넨슈네케 아펠부터블레히쿠헨 비넨슈티히 츠베치겐쿠헨 슈트로이젤쿠헨 독일 빵 이해하기 빵의 나라, 독일 독일 빵은 어떤 빵일까? 이 책의 빵 소개 페이지 사용법 독일 빵의 분류 독일 빵의 재료 지역의 특징 이해하기 -독일 북부의 빵과 식문화 -독일 동부의 빵과 식문화 -독일 서부의 빵과 식문화 -독일 남부의 빵과 식문화 독일 빵이 있는 식사 독일 빵에 곁들이는 식재료 독일 빵의 보관법과 자르는 법 독일 빵이 있는 풍경 독일 빵의 현주소 Column 빵을 먹으며 잠깐 휴식하는 ‘브로트차이트’ 스펠트 밀이란? 제빵사의 편력(遍歷) 수업 다양한 브레첼의 세계 부터부로트 독일의 섣달 그믐날과 신년 독일의 부활절 성 리콜라우스 드레스덴의 슈톨렌 축제 독일의 크리스마스 이사 빵 빵에 얽힌 격언 카니발과 과자 빵 과자 빵의 종류 협조해준 베이커리 참고문헌 찾아보기정통 독일 빵을 통해 엿보는 독일인들의 문화와 생활 독일 빵은 거무스름하고 단단하고 신맛이 난다는 반응이 많다. 물론 그런 빵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빵도 있다. 단단하고 신맛이 나는 빵에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먹다 보면 아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정통 독일 빵을 맛본 사람들은 그 매력에 끌려 직접 독일로 빵을 배우러 가는 경우도 제법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독일 빵 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것, 지역 특성이 강한 것, 찾아보기 힘든 빵 등 100종을 골라 대형 빵, 소형 빵, 축하용 빵, 과자 빵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한다. 각 빵의 배경과 역사뿐 아니라 특징, 재료, 만드는 법까지 자세히 설명하였다. 또한 독일 빵의 분류와 사용되는 재료, 지역에 따른 특징, 빵을 먹는 방법과 구입 장소, 빵을 주제로 한 박물관 정보 등 독일 빵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그리고 트렌드에 맞춰 글루텐 프리 식품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독일의 교육 시스템인 마이스터 제도는 제빵사에게도 적용되는데, 빵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마이스터 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빵 종류도 다양하고 소비량도 세계 최고라는 독일.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이벤트나 파티, 축제에도 빵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음식 중 하나이다. 그만큼 독일 사람들에게는 빵과 함께 하는 것이 일상이며, 그만큼 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본 빵부터 파티용 빵까지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독일 문화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 1인의 몫
베가북스 / 김마라 (지은이)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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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북스소설,일반김마라 (지은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저자의 직장 생활 에피소드와 함께 1인의 몫, 일 잘하는 직장인으로 커리어를 쌓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크게 사회초년생과 신입의 마음가짐부터 직장인의 인간관계,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지와 협업을 잘하기 위한 방법, 퇴사와 이직, 성공적인 합격을 위한 면접 방법까지. 현재 IT 대기업의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11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1인의 몫을 할 수 있었던 현실적이고 유용한 직장 생활 노하우를 알려준다.prologue 1인의 몫 PART 1 사회 초년생의 마음 4년 차의 편지 김마라의 메일 ① : 완벽한 직장인은 아니지만 10년 후의 나 김마라의 메일 ② : 1인의 몫 당근과 채찍 김마라의 메일 ③ : 업무 자존감 신입은 늘 목마르다 김마라의 메일 ④ : 자신감의 알약 PART 2 직장의 관계 태도는 옮는다 김마라의 메일 ⑤ : 긍정과 부정 동료와의 적당한 관계 김마라의 메일 ⑥ : 관계를 위한 역할 내가 증오했던 그 시절의 상사 김마라의 메일 ⑦ : 누구나 N 번쯤 마주치게 되는 상사 너는 내가 아니니까 김마라의 메일 ⑧ :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 요즘의 꼰대 김마라의 메일 ⑨ : 한 끗 차이 으으하는 팀 김마라의 메일 ⑩ : 각자의 역할 PART 3 직장의 일 일 잘하는 사람이란 김마라의 메일 ⑪ : 질문보다 나은 해답은 없다 직장인의 특성 김마라의 메일 ⑫ : 게으르고 바쁜 직장인 회의 시간에는 오직 회의만! 김마라의 메일 ⑬ : 회의의 기본은 회의록 메일은 퀴즈가 아니다 김마라의 메일 ⑭ : TO와 CC 되물어볼 용기 김마라의 메일 ⑮ : 섣부른 “넵!”으로 답하지 않기 숲을 보는 사람 김마라의 메일 : 일의 맥락을 파악하고 말하기 프로의 커뮤니케이션 김마라의 메일 : 결론부터 말하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김마라의 메일 : 머리는 차갑게 손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보고서 김마라의 메일 : 바쁘고 게으른 직장인을 위한 한마디 PART 4 새로운 시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작 김마라의 메일 : A와 B. 최상의 시나리오 퇴사를 다짐한 순간 김마라의 메일 : 쓰임의 합당함 이직의 기술 김마라의 메일 : 회사에 만족하는 순간, 나는 퇴사를 준비한다 커리어패스라는 길 김마라의 메일 : 직장인의 길 PART 5 면접, 어려운 언덕 면접, 어려운 언덕 면접관이 궁금해하는 세 가지 성공적인 면접을 준비하는 법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팁 epilogue 좋은 직장인“회사에서 우리는 1인의 몫을 충분히 하고 있을까”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저자'김마라'가 알려주는 어제보다 더 나은 자기만의 커리어를 만드는 성장 가이드 《직장인 1인의 몫》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저자의 직장 생활 에피소드와 함께 1인의 몫, 일 잘하는 직장인으로 커리어를 쌓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크게 사회초년생과 신입의 마음가짐부터 직장인의 인간관계,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지와 협업을 잘하기 위한 방법, 퇴사와 이직, 성공적인 합격을 위한 면접 방법까지. 현재 IT 대기업의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11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1인의 몫을 할 수 있었던 현실적이고 유용한 직장 생활 노하우를 알려준다. 《직장인 1인의 몫》은 당신이 한 회사에 속한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고, 1인의 직장인으로서 충분히 쓰이길 원한다면, 그 1인의 몫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이뤄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저자 김마라의 두 번째 신간 ★★★ 합격률을 높이는패스 면접 TIP 수록!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주치는 고민! 대기업 기획자이자 11년 차 직장인 김마라가 직접 경험하고 터득한 직장 생활 노하우 사내 연말평가 때면 종종 상위자에게 써내는 한마디가 있다. ‘1인의 몫을 모자람 없이 잘 해내려고 노력했다.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낸 한 해였으면 한다.’ 누구나 직장 생활을 하면 해야 할 일을 모자라게 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반대로 말하면 사회초년생이든, 연차가 쌓인 직장인이든, 누구나 회사에서 쓸모있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말이다. 누군가는 1.5인분, 2인분의 역할 이상을 해낸다고 하지만, 적어도 이를 위해 필요한 건 1인의 몫이다. 직장에서 해낸 일들이 넘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딱 1인의 몫. 하지만 1인의 존재만큼 쓰이기 위해서는 꽤 많은 능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상사가 지시한 업무의 핵심을 빠르게 캐치하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비교 나열한 뒤 하나씩 헤쳐나가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이뤄낼 줄 알면서도 내 의견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해 서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 수많은 보고서와 메신저, 메일과 같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도 역시 매끄럽게 다뤄야 한다. 회사 생활이란 것이 어디 그뿐인가, 사람과 사람이 모여 일하는 곳이기에 인간관계도 신경 써야 한다. 그저 내일은 지금보다 더 1인의 몫으로 쓰이고 싶은 당신에게 김마라도 많은 직장인처럼 위와 같은 비슷한 고민을 자신의 직장에서 마주하고 있다. 현재도 1인의 몫을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는 11년의 경험과 노련함이 쌓였다는 것이다. 《직장인 1인의 몫》은 저자가 오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알게 된 좋은 직장인, 일 잘하는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저자도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많은 실수와 경험을 통해 쌓아 올린 것들을 되새기며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조금씩 성장했다. 현재 IT 대기업의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직장인 1인의 몫》을 통해 11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1인의 몫을 할 수 있었던 현실적이고 유용한 직장 생활 노하우를 알려준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그녀의 이야기들은 직장인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인의 몫 완벽한 직장인은 없다. 갓 입사한 사회초년생이든, 3년 차든, 5년 차든, 10년 차든, 정도에 차이는 있을지라도 모든 걸 척척 해내지는 못한다. 업무에 따라 매 순간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직장인이 직장에서 해내면 되는 것은 딱 1인의 몫이다. ‘이번 발표는 정말 멋있게 해내야지’ ‘이번 보고서는 기막히게 써서 한 번에 통과해야지’같은 욕심이 지나치면 오히려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1인의 몫을 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혼자 달린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불타는 열정으로 눈앞의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갖은 스킬 을 끌어올린다 해서만 되는 일이 아니라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 조금 더 넓은 관점으로 조직을 살펴야 한다. 주어진 업무가 과연 조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주변 조직원은 어떤 역할을 맡았고 각자의 역할이 모여 조직이 어떤 것을 향해 가고 있는지, 코앞을 보기보단 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프로가 일하는 방법 일을 잘하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란 날카롭고 예리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남들이 못 본 어느 포인트를 집어내고 예리하게 반문하는 그런 능력자. 하지만 주변의 의사소통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실제로 그런가? 물론 업무의 요점을 파악하는 예리함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프로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배려가 있다고 말한다. 바쁜 직장 생활에서 소통의 오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말투에서 비롯될 수도 있고,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그러니 모든 직장인은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서로를 배려하며 소통해야 한다. 《직장인 1인의 몫》은 대화뿐만 아니라 문서와 메일, 메신저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올바른 소통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1인의 몫울 하는 직장인으로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시작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직장인이라는 존재가 되어 열심히 일을 하고 사람들과 관계도 맺다 보면, 나 자신을 더욱 요긴하게 쓰고 싶다거나 지금의 팀, 회사를 도저히 버틸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현재 회사와 이직하려는 회사와 비교하며 자신의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었길 바란다. 혹은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단 생각에 망설이기도 한다. 《직장인 1인의 몫》은 사회 초년생과 신입의 마음가짐부터 직장인의 인간관계, 좋은 커뮤니케이션, 협업을 잘하기 위한 방법, 퇴사와 이직, 성공적인 합격을 위한 면접 노하우까지. 취업과 이직으로 고민하며 현재 방황하는 취준생과 직장인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음 단계, 다음 회사를 준비해야 하는 건지 적절한 조언을 건넨다. 어제보다 더 나은 자기만의 커리어를 만드는 성장 가이드 사회 초년생, 인간관계, 모든 업무에 필수적인 커뮤니케이션, 자기만의 커리어를 만드는 것에 대해 담은 《직장인 1인의 몫》은 더 나은 직장인, 더 나은 삶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을 보내본 결과 4년 차는 정말 좁은 우물 만 경험해본 시기였구나 싶어요. 더 많은 역할을 하고, 더 많은 동료를 만나보고, 더 많은 회사에 다녀보면서 더 넓은 우물을 접해보면 ‘나 왜 이렇게 일 못하지?’라기 보다는 ‘나는 이건 잘 해, 나는 이건 부족한 편이야.’ 라는 하나씩 깨닫고 인정하게 되 더라고요. 모든 걸 해낼 순 없어요. 나의 몫을 충분히 알고 있고, 그 몫을 해냈다면 다른 사람이 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당근을 건네야 한다. 사람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기에 당근도 채찍도 줄 여력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러니 타인의 당근이나 채찍을 기다리며 자신의 능력을 의심했다가는 우리의 업무 자존감은 힘을 잃게 된다. 다른 사람의 피드백만 기다리지 말 자, 자신에게 당근과 채찍을 주는 것 또한 내 몫이다.
고조선의 네트워크와 그 주변 사회
주류성 / 강인욱, 이후석, 오대양, 정현승, 조원진, 배현준, 김동일 (지은이)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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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성소설,일반강인욱, 이후석, 오대양, 정현승, 조원진, 배현준, 김동일 (지은이)
고조선이 어떤 고고학적 배경 속에 출현하였으며, 또 어떤 과정을 거쳐 문화 정체성을 형성시켜 나갔는지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특히 비파형동검문화가 형성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확인되는 청동유물들이 어떤 맥락으로 정착되어 고조선의 무기와 제사 체계가 확립되었는지 주변 사회와의 관계 속에 규명하고자 했다.책을 펴내며 1부 고조선의 성립과 유라시아 1. 청동기시대 고대 북방 유라시아와 동북아시아의 네트워크 - 전차의 확산을 중심으로 - 강인욱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2. 유라시아 초원과의 교류관점에서 본 대릉하 유역의 상-주시기 청동예기와 고조선의 성립 - 강인욱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3. 상말주초 하북-요서지역의 정세와 기자조선 - 조원진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조교수) 4. 비파형동검 등장 이전 요서지역의 문화 변동 - 위영자문화를 중심으로 - 오대양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전담조교수) 2부 고조선시대(=비파형동검문화)의 전개와 주변 지역 5 고조선문화권 청동기의 전개와 사회, 시대 구분 - 이후석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6 청동기시대 중국 동북지역과 기북지역의 교류사 - 비파형동검문화를 중심으로 - 김동일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학술연구교수) 7 요서지역 청동단검문화의 변천과 네트워크 - 정현승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연구원) 8 요령지역 비파형동검문화의 네트워크와 교류 - 이후석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9 비파형동검문화 성립 이후 요서지역의 토기문화 시론 - 점토대토기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 배현준 (동북아역사재단 초빙연구위원) 맺음말을 대신하여 찾아보기 저자소개 네트워크와 교류의 관점에서 본 고조선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 지침서 이 책은 고조선이 어떤 고고학적 배경 속에 출현하였으며, 또 어떤 과정을 거쳐 문화 정체 성을 형성시켜 나갔는지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비파형동검문화가 형성되고 발달하 는 과정에서 확인되는 청동유물들이 어떤 맥락으로 정착되어 고조선의 무기와 제사 체계가 확립되었는지 주변 사회와의 관계 속에 규명하고자 했다. ‘고조선은 거대한 제국도, 상상의 나라도 아니다’라는 말은 비파형동검문화권 속에 부상하는 지역 정치체로서의 고조선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고조선과 주변 사회의 네트워크는 때에 따라 변화하였으며, 고조선의 문화 정체성도 세월에 따라서 점차 바뀌었다. 그렇지만 고조선은 요서계통 비파형동검문화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교류 관계 속에 성장하였음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이 고조선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의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 ■ 출판사 서평 고조선에 대한 관심만큼은 지대하지만, 생각보다 그 연구는 많지 않다. 고조선의 경우 문헌자료가 매우 소략하며 고고학 자료 또한 직접적으로 고조선의 실체를 증명할 수 있는 성곽이나 왕족의 고분과 같은 자료가 아직 없다. 이러한 제한적인 역사 기록과 고고학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존 연구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이 필요하다. 이 단행본은 고고학과 고대사에서 바라보는 고조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불어넣고자 기획되었다. 문헌사 중심의 연구에서는 그동안 지나치게 그 영역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어온 경향이 있다. 패수, 열수 등 고조선의 경계를 어디로 보는지에 대해서 연구도 많고 학자들의 견해도 다양하다. 반면에 고고학에서는 일정한 물질문화의 조합을 밝히고 시공적인 범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고조선과 같은 청동기시대 단계에 성립한 정치체는 지금과 같은 영역국가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강을 중심으로 하는 국경선의 설정은 의미가 없다. 또한 어떠한 고고학자료를 보아도 강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문화가 나뉘어지는 경우는 전혀 없다. 강은 강줄기를 따라서 물질문화가 중심의 역할을 하지 영역화되어 군사가 지키는 국경의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부 고고학자료를 이용하여 일정한 물질문화를 곧바로 하나의 국가 강역과 동일시하는 것은 고조선의 국가 성격이나 당시 사회 구조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순환논리로 이어질 수 있다. 즉, “고조선은 비파형동검문화의 나라”라고 한다면 “모든 비파형동검이 발견되는 지역은 고조선”이라는 단순한 비약 논리가 의외로 일반인들에게 잘못 알려진 것이 그 예다. 사실 특정 유물의 분포를 하나의 국가나 정치체 범위로 곧바로 잇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다. 특정한 유물의 유사성은 그 뒤의 사회, 경제, 또한 기술의 보급이라는 다양한 인간활동의 결과다. 이러한 고조선에 대한 선험적인 규정은 다양한 문화들의 성립과 지역간의 교류의 산물인 고고학적 문화에 대한 검토 대신에 “고조선인가 아닌가”라는 흑백논리로 귀착되기 마련이다. 하나의 국가는 갑자기 출범하지도 않았고, 특히 기원전 1천년기의 사회는 언제부터 국가인가라는 규정을 할 정도로 고고학자료가 충분하지도 않다. 이런 상황에서 불충한 자료에 따른 선험적인 고조선의 규정은 오히려 연구의 장애가 되며 토론의 활성화를 막을 수 있다. 이에 필진들은 좀더 세계사적 보편성과 거시적인 시야에서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 북부에서 최초로 등장한 정치체인 고조선의 형성에 접근해보고자 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우리의 문제의식을 구체화시키기 위하여 ‘청동기’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세계적으로 청동기는 복합사회, 나아가서 국가의 형성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은 이미 공인된 사실이다. 다만, 일률적인 ‘청동기=국가’라는 도식이 모든 지역에 성립되지 않는다. 고조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963~65년에 북한과 중국의 조중고고발굴대는 고조선 역시 청동기의 사용과 노예제사회라는 점을 내세워서 고조선의 존재를 밝혀냈다. 그 이후 ‘비파형동검문화’를 고조선의 성립및 발전의 설명을 위한 주요한 고고학적 증거로 활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조사할 수 없는 중국 동북지역과 북한의 청동기 자료라는 점에서 그 이상의 자세한 연구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대안으로 청동기의 형식분류 또는 세밀한 제작기술의 분석에만 집중한다면 고조선의 존재에 실체적인 접근이 어렵다. 청동기의 제작을 위한 기술, 청동제기를 통한 제사의 도입, 청동기를 사용한 무기와 전차 등의 도입은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동반해야 가능하다. 환언하면, 청동기를 통한 고조선의 성립과 발전에 대한 접근은 청동기의 도입과 사용과정에서 고조선과 같은 사회가 성립되는 과정의 일단을 파악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야를 넓혀서 고조선 이전과 그 주변지역으로 확대하고 유라시아에서 시작된 선진적인 청동기가 어떻게 이 지역으로 유입되었는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이 책에서 담아보고자 했다. 이번 단행본의 주된 흐름은 고조선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광범위한 지역의 청동기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간 네트워크와 복합사회의 형성이다. 여기에서 네트워크라는 의미는 최근 고고학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다. 네트워크는 각 지역 간에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인적 물적 자원이 다양한 경로로 교환되는 망(網)을 의미한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이유는 강을 중심으로 하는 가상의 경계선을 긋거나 특정 물질문화의 분포를 과도하게 해석하는 기존 고조선 연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고조선에 대한 고고학자들의 새로운 접근은 지난 2017년도에 개최된 한국고고학전국대회에서 “고조선으로 본 고조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것이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고고학회가 성립된 이래 ‘고조선’이 최초로 본격적인 토론의 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로운 연구에 대한 움직임은 필진들이 활동하는 고조선사부여사연구회를 중심으로 계속 이어졌다. 이에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와 고조선사부여사연구회가 공동으로 준비하여 2021년에 6월 18~19일 양일 간에 개최한 “고조선의 네트워크”라는 제목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코로나상황이지만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여기에서는 “고조선의 성립”, “비파형동검문화”, “한국고대사”, “국제적연구의 네트워크”라는 4주제로 한국은 물론 러시아와 핀란드에서 참여하신 16분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단행본은 이때의 토론에서 그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발표한 논문 6편을 중심으로 하되, 그밖에 새로운 논문들 5편을 추가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1부는 비파형동검문화가 성립되기 이전에 청동기문화의 형성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지난 50여 년간 대릉하유역 일대에서 기씨 명문이 새겨진 상말주초의 청동예기는 큰 논란이었다. 그 배경에는 기자조선이라는 문헌상에서 애매하게 등장하는 기사가 있습다. 기자가 실제 존재했던 이후 1천년이나 지나서 등장하는 역사 기록에 무리하게 해석하기보다는 기원전 12~10세기, 중원에서는 상말주초로 대표되는 혼란기가 유라시아적인 큰 변동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에 대릉하 유역에 대한 중원예기 속의 초원문화 요소, 그리고 유라시아 전차 등의 도입, 상말주초의 혼란상과 문헌기록의 불일치 문제, 그리고 위영자문화로 대표되는 대릉하 유역의 토착적인 문화상을 새롭게 조망했다. 물론, 1부에서 다루는 문제들이 고고학적으로 고조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고조선의 기반이 되는 청동기문화는 중원에서는 상말주초의 혼란기, 그리고 초원지역에서는 새로운 유목 청동기문화가 유입되면서 대릉하 유역 일대에서 자체적인 청동기가 태동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2부에서는 비파형동검문화와 그 주변지역에 대한 여러 논의를 다루었다. 본격적으로 고조선을 대표하는 고고학적 문화를 다루는 5편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특히 고고학의 시대 구분으로 ‘고조선시대’를 제안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하겠다. 고조선에 대한 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 고조선은 시대 구분의 한 획기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이에 본격적으로 고조선시대를 제안하기 위하여 고조선의 성립과 발전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특히 기원전 6~5세기를 고조선의 시작으로 제언하는 연구(이후석)가 등장했다. 다음으로 고조선문화권의 주변지역에 해당하는 연산산맥 일대의 옥황묘문화와의 교류에 대한 논고(김동일), 초원, 중원, 비파형동검문화권의 교차지대이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영위해온 발해만유역의 양상(정현승)에 대한 연구가 수록되었다. 이어서 고조선의 중심지역에 해당하는 요동지역의 비파형동검문화권의 연구(이후석)와 요서지역에서 한반도로 이어지는 교류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토기인 점토대토기에 대한 연구(배현준)가 이어진다. 물론, 본 논문집에 수록된 논문은 고조선에 대한 일관된 결론을 내리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조선의 영역이나 중심지와 같은 기존의 반복되는 연구의 패턴을 벗어나서 고고학적 자료에 기반하여 동아시아 고대 복합사회의 형성 과정 속에서 고조선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고조선과 한반도와의 관계에 대한 주제도 각각의 연구를 발전시켜서 단행본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혼자 여행 코스북
넥서스BOOKS / 정윤성 (지은이)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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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BOOKS소설,일반정윤성 (지은이)
가끔은 혼자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해, 혼자 떠나기 좋은 전국 33곳의 인기 여행지를 한 권에 담았다. 각 여행지마다 최적의 동선을 고려한 베스트 코스를 소개해 그대로 따라 가기만 해도 완벽한 혼행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다. 더불어 구글맵과 연동한 QR코드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스캔만 하면 휴대전화에 지도를 담아 여행 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각 지역의 맛집 중에서도 혼밥이 가능한 맛집과 카페만을 선별하여 소개하며, 혼자 여행 고수인 저자가 알려주는 일정, 이동 방법, 예산 등 혼행 꿀팁을 알려준다.여는 글 ■ 신간보도자료 이 책을 읽는 방법 INTRO - 혼자 떠나는 테마별 여행지 BEST 3 - 혼자 여행, 알차게 계획 세우기 - 혼자 여행, 잘 먹으며 여행하는 법 - 혼자 여행, 알뜰하게 여행하기 - 혼자 여행, 더 편하게 여행하기 Part.1 수도권 - 서울 : 혼자여서 더 좋은 서울 여행 - 인천 : 과거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는 시간 여행 - 남양주 : 강바람 맞으며 느끼는 여유로움 - 수원 : 성곽 따라 걸으며 만나는 역사 - 안산 대부도 : 매력적인 서해를 품은 곳 Part.2 강원도 - 춘천 : 2층 열차 타고 만난 호반의 도시 - 원주 : 하늘을 걷는 기분, 출렁다리로 떠나는 여행 - 평창 : HAPPY 700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 - 동해 : 투명하고 깊은 감성이 물든 바다 여행지 - 강릉 : 커피 향 물씬 풍기는 바다 여행 - 속초 : 동해안 버스 여행 NO.1 Part.3 충청도 - 대전 : 숨은 매력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 - 청주 : 영화·드라마 속 촬영지를 찾아서 - 충주 : 한반도 정중앙에서 만나는 풍경 여행 - 공주 : 시간을 거슬러 만난 백제 여행 - 당진 : 여행 감성이 샘솟는 곳 Part.4 전라도 - 광주 : 색다른 느낌의 골목들의 만남 - 전주 : 혼행에 최적화, 전주 한옥마을 여행 - 담양 : 상쾌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여행지 - 순천 : 그림 같은 풍경이 가득한 곳 - 여수 : 낭만이 넘치는 바다 여행 - 목포 : 역사를 품은 항구의 도시 - 나주 :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여행 - 군산 : 1930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Part.5 경상도 - 부산 : 핵심만 쏙쏙, 알차게 부산 여행하기 - 대구 : 맛따라 멋따라, 길에서 이어지는 여행 - 안동 : 쉼을 위한 여행 - 포항 : 자유롭게 떠나는 바다 여행 - 경주 : 뻔한 듯 색다른 곳 - 창원 : 섬과 바다, 그리고 예술의 조화 - 통영 :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곳 - 남해 : 자꾸만 그리워지는 그곳 Part.6 제주도 - 제주 : 에메랄드빛 바다, 푸른 하늘의 제주 여행 찾아보기아무 계획 없이 훌쩍 떠나도 코스대로 따라 가기만 하면 OK! 혼행러를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 - 전국 33개 인기 여행지, 412개 스폿의 최신 여행 정보 - 혼자 여행에 최적화된 여행지 & 맛집 총망라! - 따라 가기만 해도 멋진 여행이 완성되는 완벽 코스 - 혼자 여행 고수가 알려주는 꿀팁이 가득 - 스폿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지도 QR코드 제공 혼자 먹는 밥은 혼밥, 혼자 보는 영화는 혼영, 혼자 떠나는 여행은 혼행! 식사든, 문화생활이든, 여행이든 혼자서 즐기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시대다. 동행을 구해 시간과 장소, 여행 방식을 조율하기보다 내가 떠나고 싶은 순간, 떠나고 싶은 곳으로 훌쩍 다녀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떠나려니 어디를 어떻게 여행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 혼자 여행을 즐겨보고 싶지만 이렇게 걱정부터 앞선다면 <혼자 여행 코스북>으로 나만의 여행을 만들어 보자. 전국 33개 인기 여행지, 412개 스폿의 최신 여행 정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해, 혼자 떠나기 좋은 전국 33곳의 인기 여행지를 한 권에 담았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눈에 담고 싶다면 순천으로, 기차를 타고 훌쩍 떠나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춘천으로, 여유를 즐기며 걷는 여행을 원한다면 여수로,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서울과 부산으로 떠나자. 이밖에도 전국 각지의, 혼행족이 가면 좋을 여행지들을 알차게 담았다. 따라 가기만 해도 멋진 여행이 완성되는 완벽 코스 갈 곳은 정했는데, 어떻게 여행해야 할지 모를 때도 이 책을 펼쳐보자. 각 여행지마다 최적의 동선을 고려한 베스트 코스를 소개해 그대로 따라 가기만 해도 완벽한 혼행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다. 더불어 구글맵과 연동한 QR코드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스캔만 하면 휴대전화에 지도를 담아 여행 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혼자 여행에 최적화된 식당과 카페 소개 혼자 여행을 떠날 때, 식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식당에 들어갔는데 1인분 주문은 받지 않아 혼자 2인분을 먹거나 멋쩍게 되돌아 나오는 경험도 왕왕 겪을 수 있다. <혼자 여행 코스북>과 함께라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서는 각 지역의 맛집 중에서도 혼밥이 가능한 맛집과 카페만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혼자 여행 고수가 알려 주는 꿀팁이 가득! 혼행을 떠난다면 갈 곳을 정하는 것부터 일정, 이동 방법, 예산 등 여행에 필요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혼자 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모든 결정에 있어서 서툴기 마련. 그런 사람들을 위해 혼자 여행 고수인 저자가 혼행 꿀팁을 알려준다. <혼자 여행 코스북>으로 더 편하게, 더 알차게, 더 알뜰하게 혼행을 떠나보자!
90년대생 경찰일기
원앤원북스 / 늘새벽 (지은이) /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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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원북스소설,일반늘새벽 (지은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늘날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정년이 보장되고, 해고 통보를 받을 걱정이 없는 안정적인 직업이 바로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청춘을 바쳐가며 치열하게 공부해왔음에도 사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그러면서도 공무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그만두지도 못한다. MZ세대 신임 경찰공무원인 저자는 왜 젊은 세대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지, 공무원 시험에 뛰어든 청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경시생을 위해 저자가 보고 느낀 경찰공무원 이야기를 가감 없이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꿈과 희망만을 이야기하진 않는다. 경시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경시 준비, 중앙경찰학교 이야기, 파출소 실습뿐만 아니라 왜 신임 경찰공무원이 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는지, 열정적이어야 할 신임 시절에 왜 그토록 금방 질려버리는지, 그리고 경찰을 광고하는 학원가, 경찰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심어주는 잘못된 환상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프롤로그_경찰관을 꿈꾸는 MZ세대를 위하여 1장. 90년대생이 공무원 시험에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 아무것도 몰랐던 90년대생 졸업을 앞둔 90년대생이 맞닥뜨리는 현실 안정적인 직장? 공무원이 최고지 공무원이 워라밸의 끝판왕이라던데 나 경찰공무원 시험 보려고 엄마, 나 또 떨어졌어 2장. 요즘 90년대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혼자 공부하기 막막하다면 아르바이트와 공부, 병행할 수 있을까? 타인의 오지랖에 대처하는 법 청춘을 필기시험에 낭비하지 않으려면 체력 점수 1점보다 중요한 것은 많다 면접관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합격할 수 있었던 세 가지 이유 수험생일 때도 행복할 수 있었는데 3장. 우리가 몰랐던 중앙경찰학교 이야기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중앙경찰학교의 하루 일과 나는 어떤 동기를 만나게 될까? 중앙경찰학교에 가는 이유 교육생의 든든한 멘토, 중앙경찰학교 교수님 중앙경찰학교에서의 즐거운 추억 새벽 3시, ‘경찰’에 대한 고민 4장. 경찰공무원이 되면 과연 행복할까? 공무원 합격은 행복의 종착지가 아니다 신임 경찰, 주취자와의 사투 평생 안 좋은 것만 보는 극한직업, 경찰 너무나도 힘든 야간근무 경찰부부는 많은데 내 결혼은? 무슨 소문이 그렇게 많아요? 객관식 공부는 끝나지 않았다 5장. 신임 경찰, 행복을 찾다 첫 발령지가 시골이라고요? 어느 파출소든 배울 것은 많다 형식적인 보고서를 쓰는 이유 고기를 먹으며 배려를 배웠다 정말 이 일을 도저히 못 하겠다면 당신의 색깔을 잃지 마세요 6장. '순경'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100권의 독서는 어떻게 나를 바꿨나 '기록'을 하는 이유에 관하여 그냥 경찰공무원이 아닌 ~한 경찰공무원 나답지 않게 왜 그래! 에필로그_그래서 지금은 어때요? Q&A_저자와의 인터뷰MZ세대 선배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경찰공무원 생활! 경시 준비부터 중앙경찰학교, 파출소 실습, 신임 경찰의 고충까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늘날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정년이 보장되고, 해고 통보를 받을 걱정이 없는 안정적인 직업이 바로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청춘을 바쳐가며 치열하게 공부해왔음에도 사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그러면서도 공무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그만두지도 못한다. MZ세대 신임 경찰공무원인 저자는 왜 젊은 세대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지, 공무원 시험에 뛰어든 청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경시생을 위해 저자가 보고 느낀 경찰공무원 이야기를 가감 없이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꿈과 희망만을 이야기하진 않는다. 경시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경시 준비, 중앙경찰학교 이야기, 파출소 실습뿐만 아니라 왜 신임 경찰공무원이 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는지, 열정적이어야 할 신임 시절에 왜 그토록 금방 질려버리는지, 그리고 경찰을 광고하는 학원가, 경찰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심어주는 잘못된 환상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경찰공무원을 꿈꾸고 있다면 당연히 ‘공무원은 무조건 좋다.’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다른 측면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새내기 경찰의 고민이 담긴 이 책을 읽고 슬기롭게 공시 생활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보는 건 어떨까? 청년경찰에게 듣는 경찰공무원의 기쁨과 슬픔 ‘경찰관’과 ‘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법 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무척 많다. 시험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도 되는지, 중앙경찰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어떤 마인드로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신임 시절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자신에게 잘 맞는 부서는 어디인지 등 알고 싶은 것투성이다. 이 책은 그러한 경시생과 신입 경찰공무원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1장 ‘90년대생이 공무원 시험에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 2장 ‘요즘 90년대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에서는 MZ세대가 공시족이 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와 공시 준비 노하우 등을 다룬다. 3장 ‘우리가 몰랐던 중앙경찰학교 이야기’에서는 중앙경찰학교에 가는 이유와 그곳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동기와의 관계가 왜 중요한지 등을 이야기한다. 4장 ‘경찰공무원이 되면 과연 행복할까?’, 5장 ‘신임 경찰, 행복을 찾다’에서는 신임 경찰로서 잘 적응하는 방법과 발령지별 특성 및 장단점, 행복하게 공직 생활을 할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알아본다. 현직 경찰관인 저자는 경찰공무원으로서 원활히 생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만의 시간과 경찰관으로서의 시간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균형감각에 익숙하지 않다. 늘 쫓기듯이 하나의 목표만을 보고 달려왔고,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부여받은 계급으로 불리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겨우 버텨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직업’과 ‘나’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이 그 무게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단단한 마음속의 주춧돌이 되어줄 것이다.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등학교 때는 수능성적에 맞춰서 대학에 입학했고, 옆에 있는 동기들과 선배들처럼 학교 생활은 적당히 즐기고 취업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방학 시즌에는 아르바이트와 자격증 공부에 매달렸고, 학기 중에는 학과 수업에 충실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토익점수를 만들었고, 방학이 되면 다시 아르바이트를 했다. 환경공학과였던 나는 소위 ‘쌍기사(기사 자격증을 2개 보유한 것을 이르는 말)’가 취업에 유리하다는 말에 대기환경기사·수질환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자격증은 공무원 시험 가산점에 사용한 것 외에는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종이 쪼가리가 되어버렸다. 수험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이 정도까지 했는데 떨어진다면 깔끔하게 포기하겠다.’ 하는 기준을 정해놓아야 한다. 그리고 이 기준만큼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 기준이 명확하면 이번 시험에서 받은 점수로 스스로를 위안하며 ‘조금 더 해봐도 되겠는데?’ 하는 생각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조금만 더’에 속아 불합격했던 방법을 그대로 고수해 다시 보기 좋게 낙방했던 경험이 있다.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공부 방식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생활 루틴에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성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총 3년간 수험 생활을 했고, 8번의 시험 끝에 최종 합격을 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점점 내가 왜 경찰을 꿈꾸게 되었는지 목표 의식이 흐려졌고,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치기도 많이 지쳤다. 취업해서 한창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나이에 집과 도서관만 오가니 허탈하기도 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합격해서 나가는 다른 수험생도, 취업 후 각자의 삶을 즐기고 있는 친구도, 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누군가의 오지랖도 아니었다. 바로 불합격에 익숙해지는 나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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