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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이유
두란노 /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은이), 최요한 (옮긴이)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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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소설,일반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은이), 최요한 (옮긴이)
기독교와 성경, 하나님이 어떻게 왜 연결되어 있는지, 우리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신앙과 의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크리스천과 삶의 답을 찾기 위해 헤매는 비크리스천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마음과 생각 속 깊은 질문에 답하실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적으로만 정답에 접근하는 책이 아니다. 인격적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 하나님의 말씀 속 희망의 빛, 실망감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 기도의 중요성, 진정한 평화의 가능성, 고통의 문제 등 사려 깊은 지혜를 담고 있다.프롤로그 Part1 예수 없는 인생을 사는 이유 1. 깊은 삶의 고민들 2. 삶이 없는 크리스천들 3. 타협할 수 없는 진리 4. 고통의 실재 5. 진리에 대한 증거 6.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7. 진리에 대한 무관심 8. 분주한 삶 9. 내 안의 악한 본성 10. 실체가 없는 허상 11. 관점이 아닌 관계? 12. 다함없는 사랑 13. 꼬인 인생 Part2 질문하는 인생, 역사의 주인과 마주하다 14. 은혜의 추격자 15. 의심하는 도마 16. 세상의 심판자 17. 십자가와 정의 18. 도덕을 초월한 삶 19. 기독교 세계관과 자연주의 20. 위대한 손길 21. 영적 목마름 22. 인격적인 만남 23. 경이로운 여정 24. 우리의 본모습 25. 하나님을 믿어야 할 충분한 이유 26. 과대망상에서 벗어나기 Part3 마음과 생각을 다해서 믿음의 여정을 오르기 27. 기도할 필요 28. 기도의 힘 29. 세계관 재배치 30. 절대 가치 31. 믿음의 훈련 32. 복음의 빛 33. 하나님을 아는 지식 34. 예배하는 것 35. 살아 있는 성전 36. 거룩함 37. 우리가 읽는 책들 38.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주는 종교 39. 영혼의 건강 Part4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이를 위한 증거 40. 상실의 시대 41.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 42. 모두 죄인 43. 십자가의 추문 44. 하나님의 경고 45. 지식과 지혜 46. 과학의 발달 47. 외로움의 문제 48. 하나님이 주신 선물 49. 순례자의 길 50. 내 평생에 가는 길 51. 순종의 부름 52. 온전한 섬김“예수 그리스도만이 인생의 깊은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증거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마음과 힘을 다해 찾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인생의 물음 앞에 씨름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된 책을 통해 답을 찾아보자. 우리는 인생을 살며 신앙을 흔드는 의심을 마주한다. 때로 성경이 정말 의미가 있는지, 하나님께서 우리가 바라는 만큼 사랑이 많으시고 인격적인 분이신지 의문이 든다. 꼭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자신의 삶과 세계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하며,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길을 헤맨다. 어쩌면 우리 인생은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기독교와 성경, 하나님이 어떻게 왜 연결되어 있는지, 우리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신앙과 의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크리스천과 삶의 답을 찾기 위해 헤매는 비크리스천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마음과 생각 속 깊은 질문에 답하실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적으로만 정답에 접근하는 책이 아니다. 인격적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 하나님의 말씀 속 희망의 빛, 실망감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 기도의 중요성, 진정한 평화의 가능성, 고통의 문제 등 사려 깊은 지혜를 담고 있다. 신앙과 의심 사이에서 가슴앓이 하고 있거나, 더 명확한 신앙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정직한 질문들을 가지고 역사의 주인과 마주하라고 이끌고 있다. “나는 인생을 실패한 후 그리스도를 만났다. 그 당시 나는 오랜 실패의 결과를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생을 끝낼 생각이었다. 그러나 목숨을 끊는 것조차 실패하고 말았다. 그 절망의 자리에서 성경을 읽게 되었고, 처절한 절규 속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됐다. 그 모든 것이 나의 기도, 나의 항변, 나의 서약, 나의 소망이었다.” 인도에서 태어난 저자는 스스로 깊이 있는 질문을 해 보았기 때문에, 질문하는 이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했던 고민과 질문은 그만의 것이 아니다. 크리스천, 비크리스천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생을 살며 반복적으로 하는 고민이다. “하나님이 제공한 하나님의 존재 증거를 마음과 생각을 다해서 옹호하고 찾지 않으면 기독교 신앙의 모든 기본 진리는 비논리적이고 허위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 5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본문과 관련된 성경 구절로 시작해, 마지막 부분에 준비된 ‘더 깊이 알아가기’의 질문들로 마무리된다. 이때 준비된 질문들은 우리를 본문에 대한 깊은 묵상과 자기 성찰로 인도한다. 매주, 매일 마음을 정하고 시간을 정해 책을 읽기를 권한다. 꼭 새해가 아니어도 좋다. 언제든, 시작하길 바란다. 책을 펴는 시점에서부터 52주를 함께하다 보면 어느덧 마음속 깊은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0 1 깊은 삶의 고민들 # 기독교가 나의 질문에 답할까우리는 변증학이 없으면 안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기독교 변증학이 꼭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변증학에 대해 알아야 하는 점이 있다. 기독교 변증학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변증학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사람들의 어려운 질문을 다룬다. 나는 스스로 심각한 질문을 해 보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어떠한 질문도 경청한다. 그리고 모든 물음 뒤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한다. 사람은 지적 갈등과 실존적 갈등을 겪으면 불편할 정도로 정직한 질문을 던진다.좋은 예로, 기독교의 복음은 아름답고 진실한데 "기독교의 진리만 옳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옳은 일인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생각해 보면, 자연 법칙에 대해 같은 논리를 적용하는 사람은 없다. 또 사실을 주장하는 사람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도 없다. 이상하지 않은가? 진리가 본래 배타적이라는 사실은 꽤나 당황스러운 일이다. 진리가 핵심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배타성이다. 진짜 문제는 우리가 믿는 기독교가 진리임을 어떻게 아는 가이다. 사람에 따라 종교의 유무는 있으나, 세계관이 없는 사람은 없다.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기원, 의미, 도덕, 운명이라는 네 가지 필연적인 물음에 대하여 답한다. 그 답들은 개별적으로 옳아야 하고 전체적으로 모순이 없어야 한다. 더욱이 모든 세계관은 논리적 일관성, 실증적 적합성, 경험적 타당성이라는 세 가지의 진리 검증을 거쳐야만 한다. 이러한 기준으로 기독교 메시지를 검증해 보면 전무후무한 메시지이며, 진리의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의 인격과 가르침과 사역을 실증적으로 검증해 보자. 인류 역사를 보면 예수님이 왜 구원자인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스스로 신 혹은 예언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가르침과 비교하면 언행에서부터 중대한 차이가 나타난다. 사실 하늘에서 내려온 구원자라고 주장한 사람은 예수님밖에 없다.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고 우리의 죄를 씻는 완벽한 희생 제물이 되어 은혜와 용서를 베푼 유례는 그 어디에도 없다. 나는 다음과 같은 사실의 순서에 따라 연역적으로 추론한다. 사랑은 최고의 도덕이다.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는 자유 의지가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자유 의지가 있으면 필연적으로 범죄가 가능하다. 만약 사람이 죄를 짓는다면, 반드시 구원자가 필요하다. 구원자가 있으면 속죄의 소망이 존재한다. 이러한 순서는 오직 유대 기독교 세계관에서만 총체적으로 나타난다. 범죄로 시작해 속죄로 끝나는 이야기는 사랑의 하나님을 강력하게 제시하는 복음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예수님의 가르침과 언행을 확인해 보면 신앙을 매우 합리적으로 옹호할 수 있고 실존적 만족을 느낄 수 있다. 우주론부터 역사, 인간의 경험에까지 다른 세계관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을 기독교 신앙은 설명할 수 있다. 즉, 우리의 신앙과 믿음은 합리적 근거가 있고 경험적 이유가 있다.나는 인도인 부모님에게 태어나 인도에서 자랐다. 나의 조상은 인도 남부에서 힌두교 카스트의 최고 계층인 승려였다. 수 세대 전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나는 인생을 실패한 후 그리스도를 만났다. 그 당시 나는 오랜 실패의 결과를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생을 끝낼 생각이었다. 그러나 목숨을 끊는 것조차 실패하고 말았다. 그 절망의 자리에서 성경을 읽게 되었고, 처절한 절규 속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됐다. 그 모든 것이 나의 기도, 나의 항변, 나의 서약, 나의 소망이었다.그러나 여전히 나의 앞날은 불투명했다. 단지 내가 그리스도의 손에서 안전하다는 것만 알았다. 그리고 반세기가 지났다. 하나님의 은혜가 심히 놀라울 뿐이다. 우리가 마음과 생각에 깊이 묻어 둔 심각한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만이 유일하게 대답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더 깊이 알아보기 1. "모든 물음 뒤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 변증학에 관한 생각이 바뀌었는가? 2. '하나님의 의'가 된다는 것은 어떤 뜻이고, 다른 세계관에 비해 복음 이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3. 예수님을 믿는 당신의 신앙은 합리적 근거가 있고 경험적 이유가 있는가, 아니면 의심으로 가득한가? 이번 주에 당신의 생각이나 마음속 의심을 어떻게 풀 것인가? 4. 당신이 교회에 가는 이유나 그리스도인인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2024 박문각 공인중개사 김희상 합격노트 2차 부동산공법
박문각 / 김희상 (지은이)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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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
소설,일반
김희상 (지은이)
‘2024 박문각 공인중개사 김희상 합격노트 2차 부동산공법’은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교재입니다. 수험생들이 자주 출제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01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이론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반복 출제되는 공인중개사 시험 특성상 반드시 숙지하여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합격점수에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부동산공법에 자신감을 갖고 접근할 수 있도록 중요한 핵심이론 위주로 집필하였습니다. 02 빈출 이론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도 . 핵심이론 . 필수기출’의 3단계로 구성하였습니다. 핵심적인 이론과 더불어 빈출지문으로 이루어진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내용을 암기할 수 있습니다. 여러 권의 교재를 보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교재로 반복하여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인 학습방법입니다. 03 기출차수 표기와 빈출지문 응용으로, 기출 이론을 분석하고 변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론을 단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출분석을 통해 핵심을 이해한다면 문제가 응용되어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습니다. 부동산공법은 ‘선택’과 ‘집중’이 핵심입니다. 여러분이 공법을 더 이상 공포로 느끼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수험생 여러분들이 모두 합격의 길로 가시길 바랍니다.PART 01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THEME 01 광역도시계획 THEME 02 도시·군기본계획 THEME 03 도시·군관리계획 THEME 04 용도지역 THEME 05 용도지구 및 용도구역 THEME 06 도시·군계획시설사업 THEME 07 도시·군계획시설부지의 매수청구 THEME 08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지구단위계획 THEME 09 개발행위허가 THEME 10 개발밀도관리구역과 기반시설부담구역 PART 02 도시개발법 THEME 01 개발계획 및 도시개발구역 THEME 02 시행자 및 실시계획 THEME 03 수용 또는 사용방식 THEME 04 환지방식에 의한 사업시행 THEME 05 도시개발채권 및 비용부담 PART 03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THEME 01 기본계획의 수립 및 정비구역의 지정 THEME 02 사업시행방법 및 시행자 THEME 03 사업시행계획 등 THEME 04 관리처분계획 등 PART 04 건축법 THEME 01 건축법 적용범위 THEME 02 건축물의 건축 등 THEME 03 건축물의 대지와 도로 THEME 04 건축물의 구조 및 면적산정방법 PART 05 주택법 THEME 01 용어의 정의 THEME 02 사업주체 THEME 03 주택건설자금 및 사업계획승인 THEME 04 주택의 공급 및 리모델링 PART 06 농지법 THEME 01 용어의 정의 및 소유제한 THEME 02 농지의 이용 및 보전‘2024 박문각 공인중개사 김희상 합격노트 2차 부동산공법’은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교재입니다. 부동산공법의 방대한 분량에 대한 고민을 돕고자 자주 출제된 핵심 이론을 29개 테마로 선별해 집필하였습니다. 또한 합격플래너를 부록으로 첨부해 목표설정과 자기점검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본서를 통해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이 합격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
알에이치코리아(RHK) /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은이), 오근영 (옮긴이) /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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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은이), 오근영 (옮긴이)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근현대사 부분만을 떼내어 중점적으로 다룬 책.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체계적인 구성으로 복잡하고 방대한 근현대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격변의 18, 19세기를 거쳐 신기술과 경제구조의 근간이 완성되는 20세기의 전 세계 패권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파악한다면 21세기에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부 ‘18, 19세기의 세계’에서는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국민국가 시스템이 새로이 등장한다. 2부 ‘20세기의 세계’에서는 19세기에 시작된 식민지 쟁탈전이 확대되면서 벌어진 1, 2차 세계대전과 냉전, 그리고 냉전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 각 장 마지막의 칼럼에서는 21세기의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문제들을 다룬다.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여러 나라의 민족분쟁, 계속 변화하는 중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 남북한의 통일에 관한 이야기 등을 언급한다. 현대사에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는 문제를 다룬 칼럼을 통해 현재 인류의 과제를 다시 한 번 짚어본다. 서문 근현대 세계사 흐름 잡기 1부. 18, 19세기 세계의 변화 1장 산업혁명으로 변해 가는 세계 세계 자본주의의 성립: 설탕과 노예무역이 키운 유럽 자본주의 산업혁명: 실(絲) 기근으로 시작된 영국의 산업혁명 철도와 증기선의 등장: 급속하게 확산되는 새로운 네트워크 새로운 사회 시스템 제안: 사회주의 사상이 출현한 이유 근대 도시의 형성: 사회의 진화로 모습을 바꾸는 도시 유럽의 세기: 세계 질서 구축은 19세기 초에 시작되었다 COLUMN 01 포식의 시대는 19세기에 그 뿌리가 있다 2장 유럽을 뒤덮은 국민국가 시스템 프랑스혁명(1): 프랑스혁명이 가져다준 것 프랑스혁명(2): 우여곡절의 혁명정부 주역 국민국가 탄생: 프랑스혁명이 ‘국민국가’를 탄생시켰다 나폴레옹의 등장: 징병제가 나폴레옹을 영웅으로 만들었다 나폴레옹 제국: 유럽을 지배한 나폴레옹 제국 나폴레옹 시대의 종언: 국민국가의 틀을 벗어나 실각 빈체제: 빈체제에서 결정된 국제 질서 그리스 독립: 내셔널리즘의 선구 프랑스 7월 혁명: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구시스템 프랑스 2월 혁명: 국민주의의 불길에 붕괴하는 빈체제 빅토리아 시대: 세계로 약진하는 대영 제국 팍스 브리태니카: ‘두 개의 국민’을 하나로 만든 의회제 나폴레옹 3세의 등장: 혼란을 타고 힘을 얻은 나폴레옹 3세 이탈리아 통일: 혁명을 동반하지 않은 이탈리아 통일 독일 통일: 철과 피로 추진된 독일 통일 비스마르크 외교: 전쟁을 피하고 국력을 비축한 독일 러시아의 남하정책(1): 지중해를 노린 러시아 러시아의 남하정책(2): 몇 번이나 좌절된 러시아의 남하 팽창하는 러시아: 지중해에서 중앙아시아까지 러시아의 대식민지 획득 COLUMN 02 북아일랜드 분쟁은 어떻게 되는 걸까 3장 거대 국가 미국의 탄생 보스턴 차 사건: 홍차에서 시작된 미국 독립전쟁 미국 독립전쟁: 독립 선언에서 아메리카의 성립으로 팽창하는 미국: 태평양을 향해 넓어지는 미국 북부와 남부의 대립: 서부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남북전쟁: 비참한 내전으로 재생하는 미국 미국으로의 대이민: 이민과 철도로 급성장한 미국 미국·스페인 전쟁: 태평양 진출의 계기는 스페인과의 작은 전쟁 파나마 운하 완성: 파나마 운하의 건설로 노린 해양제국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라틴아메리카에도 확산되는 국민국가 흔들리는 라틴아메리카: 왜 라틴아메리카에서 정치 불안이 계속되는가 COLUMN 03 미국의 지배에서 벗어난 대양의 관문 파나마 운하 4장 유럽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된 아시아 유럽의 아시아·아프리카 진출: 유럽이 멋대로 정한 사명 빈사 상태의 오스만 제국: 민족주의의 대두로 해체되는 오스만 수에즈 운하 개통: 수에즈 운하 지배권은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영·러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영국령 인도: 대영 제국을 버티게 한 식민지 인도 동남아시아의 고뇌: 열강에 의해 갈가리 찢기는 동남아시아 아편전쟁: 차 마시는 습관이 일으킨 아편전쟁 애로호 전쟁과 베이징 조약: 무리하게 넓힌 청의 창구 일본의 개국과 메이지 유신: 급속하게 유럽화되어 가는 일본 국민국가로서의 일본: 나라로서의 형태를 정비하는 영토 구획 정리 혼란스러운 청 제국: 유럽 시스템을 잘못 도입한 중국 청일 전쟁: 청일 전쟁 후 황폐해지는 청 신해혁명: 신해혁명으로 혼란을 자초한 중국 화교·인교의 탄생: 노예무역 대신 등장한 쿨리 무역 아프리카의 분할: 불과 20년 만에 분할된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전쟁: 네덜란드계 이민이 만든 남아프리카였지만 COLUMN 04 싱가포르의 실험은 성공하는 걸까 2부 20세기의 세계 5장 전 세계에서 좌충우돌하는 제국주의 제2차 산업혁명: 주식회사 시스템은 이렇게 보급되었다 대불황의 영향: 열강들은 왜 식민지 확대로 치달았던 걸까 제국주의 시대: 세계정책으로 격돌하는 영국과 독일 고양되는 내셔널리즘: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내셔널리즘의 힘 러일 전쟁(1): 전쟁을 계속하기 힘겨운 일본과 러시아 러일 전쟁(2): 내부에서 자멸한 러시아 제국 삼국협상의 성립: 영·프의 포위로 조금씩 고립되어 가는 독일 벨 에포크: 대불황이 끝나고 등장한 대중사회 그래픽 혁명: 사진과 전력이 낳은 영상의 시대 COLUMN 05 3C 정책과 3B 정책의 유산이 일으킨 걸프 전쟁 6장 제1차 세계대전으로 부상하는 미국 고양되는 투르크 민족주의: 발칸반도의 위기는 투르크가 증폭시켰다? 제1차 세계대전 전의 발칸반도: ‘유럽의 화약고’가 드디어 폭발하다 제1차 세계대전(1): 전쟁은 장기화되고 전 국민이 참가하는 총력전으로 러시아 3월 혁명·11월 혁명: 러시아 제국은 식량 위기가 멸망시켰다? 제1차 세계대전(2): 고립주의의 미국이 참전한 이유 제1차 세계대전이 가져다준 것: 몰락하는 유럽, 융성하는 미국 대소 간섭 전쟁과 소련 탄생: 혼란 속에서 사회주의 체제를 굳히는 러시아 베르사유 체제: 독일로 하여금 모든 것을 지불하게 하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성립: 독일이 감당해야 할 거액의 배상금 파시스트당의 탄생: 의외로 쉽게 받아들여진 무솔리니의 쿠데타 로카르노 조약과 부전 조약: 조금씩 회복하는 유럽의 평화 아메리칸 웨이 오브 라이프: 미국의 ‘황금의 20년대’ 라디오 네트워크의 탄생: 전 세계로 확산되는 라디오 네트워크 COLUMN 06 소련의 붕괴로 인한 15개국의 탄생과 민족분쟁 7장 동요하기 시작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터키 공화국 탄생: 이슬람 세계를 뒤흔든 터키 혁명 팔레스타인 문제(1): 팔레스타인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팔레스타인 문제(2): 잇따라 독립하는 아랍 국가들 인도의 반영 운동: 23그램의 소금이 도화선이 된 인도 독립 워싱턴 체제: 태평양과 동아시아에서 커지는 미국의 힘 21개조 요구와 민족운동: 타오르는 민족의식이 쑨원의 국민당을 낳다 제1차 국공합장: 소련의 지도에 의한 국민당과 공산당의 합체 국민당에 의한 중국 통일: 억지로 통일을 이룩한 장제스 중국공산당의 대장정: 국민당의 공격을 끝까지 견뎌 낸 공산당 COLUMN 07 중국과 대만의 끝없는 전쟁 8장 경제 위기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 세계공황: 세계공황은 왜 일어났는가 뉴딜 정책: 루스벨트의 개혁은 위헌으로 간주되었다 블록경제의 진전: 공황 때문에 대립하는 각국의 이해관계 스탈린 체제의 확립: 스탈린이 디자인한 나라, 소련 만주사변과 만주국: 일본은 왜 만주국을 세웠는가? 시안사건: 내전 위기에서 ‘일치항일’로 중일 전쟁: 넓은 대지의 게릴라전에 시달리는 일본군 나치스의 대두: 어떻게 나치스는 제1당이 될 수 있었을까? 스페인 내란: 다시 긴장이 높아지는 유럽의 정국 제2차 세계대전(1): 히틀러는 영·프의 태도를 잘못 파악했다? 제2차 세계대전(2): 본보기 전쟁에서 일거에 대전쟁으로 태평양 전쟁 발발: 일본이 전쟁을 세계 규모로 만들었다 전환하는 전국: 압도적인 물량 차이로 후퇴하는 일본과 독일 원자폭탄 투하: 일본에 투하된 원폭의 발생 내력 얄타 회담: ‘냉전’은 폴란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 이탈리아, 독일에 이어 원폭 투하로 일본도 항복으로 전후 세계 동향: 제2차 세계대전 후 ‘냉전’이 등장한 이유 COLUMN 08 남북한은 통일을 실현할 수 있을까 9장 냉전과 새로운 국가의 탄생 유엔 발족: 열강 5개국이 만든 국제 질서2 브레턴우즈 체제: 달러가 유지한 전후의 세계경제 동유럽·소련권 형성: 동유럽을 위성권으로 만든 소련 서유럽의 부흥과 냉전 개시: 마셜플랜 대 코민포름 베를린 봉쇄: 동서의 대립은 베를린에 집약되었다 냉전의 세계화: 미·소의 분쟁에 의해 분열하는 세계 중화인민공화국과 대만: 장비가 열악한 공산당이 어떻게 중국을 제압했는가? 한국 전쟁: 북한의 남침은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대약진 운동과 소련과의 분쟁: 급진적 사회주의의 건설에는 무리가 있었다? 문화대혁명: 사회주의 국가로서 고뇌하는 중국 아시아 국가들의 독립: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3세계’의 등장 베트남 전쟁: 미국의 국력을 약하게 만든 전쟁 인도, 파키스탄 독립: 인도의 독립은 종교 대립에 의해 비극으로 이스라엘 독립: 중동 분쟁으로 이스라엘의 독립에 불이 붙었다 중동전쟁의 전개: 분쟁이 끊이지 않는 팔레스타인 백색혁명에서 이란혁명으로: 석유를 국유화하고 반미색을 강화한 이란 이란·이라크 전쟁과 걸프 전쟁: 이라크가 싸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변모를 이룬 아프리카: 잇따라 유럽으로부터 독립하는 아프리카 국가들 아프리카를 뒤흔드는 민족분쟁: 아프리카 민족분쟁은 유럽 열강의 탓? 쿠바 위기: 인류의 위기였던 뜨거운 2주 심각해지는 남북문제: 경제 부진과 인구 증가로 불황이 심해지는 남반구 COLUMN 09 중국의 세계화와 서부 대개발 전략 10장 함께 겪어야 하는 지구의 새로운 시련 텔레비전 시대의 도래: 지구를 하나로 만든 텔레비전 네트워크 항공기 네트워크: 대전쟁으로 빠르게 진보하는 항공기 테크놀로지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 미국의 체력 감소로 세계 협조 체제로 석유 위기와 경제의 세계화: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역관계 동유럽 혁명과 독일의 통일: 제한주권론의 폐지로 무너진 베를린 장벽 데탕트에서 핵무기 축소로: 40년에 걸친 냉전은 이렇게 끝이 났다 소련의 붕괴: 69년 만에 사라진 초대국 소비에트 연방 성장하는 중국: ‘과감히 시도하라!’ 중국의 개방 EU 탄생: 유럽 합중국을 향한 EU 광역 경제권의 확대: 광역 경제권은 경제의 세계화를 향한 1단계? 인터넷의 보급: 냉전 종결이 불러온 인터넷 시대 세계 경제전쟁의 시대로: 세계 금융전쟁의 주역도 역시 미국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의 다극화: 새롭게 대두한 남남문제 에스니시티 분쟁(1): 부족과 민족의 차이는 단순한 선으로 구분할 수 없다 에스니시티 분쟁(2): 민족 자립의 움직임은 서유럽에도 있다 유고슬라비아와 코소보 분쟁: 한마디로는 표현할 수 없는 유고의 내전 IGO와 NGO: 나라와 나라만으로는 부족한 세계와의 연결 핵의 시대: 2만 발의 핵은 어떤 미래를 열어 갈 것인가 인구 폭발의 세기: 인구 억제를 위해 여성의 지위 향상을! 악화되는 지구 환경: 사라지는 자연과 생물, 누적되는 환경오염 COLUMN 10 인도양의 낙원 몰디브 섬은 수몰되는 걸까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인류사의 키워드” 18세기 후반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을 꿰뚫다! 세계사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최신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다! 는 방대한 역사를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과 화제를 주제별로 정리함으로써 역사를 아우르고 풍부한 시각 자료를 곁들여 지식을 명쾌하게 전달하는 인문, 교양 분야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역사, 철학, 고전, 종교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져온 이 시리즈 중에서도 2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대표작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와 《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는 세계사의 방대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한 최고의 역사서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 중 근현대사 부분만을 중점적으로 다룬 《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의 개정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변화해온 세계의 역사를 새롭게 추가하고 더욱 풍부한 시각 자료로 세계사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통해 근현대사를 밀도 있게 파헤친다 《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는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근현대사 부분만을 떼내어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체계적인 구성으로 복잡하고 방대한 근현대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과서를 집필했으며 《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와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를 비롯한 다수의 를 펴냈다. 누구보다 오랫동안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온 것이다. 저자는 현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바로 몇 세대 전인 근현대사를 통해 역사 구성의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 현재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시대별 핵심 키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18세기 후반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의 큰 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학생과 일반인은 물론 세계사를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유용한 내용이 될 것이다. 18세기 산업혁명에서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쳐 21세기로 현대사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개별적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어 연속성을 찾기 어렵다. 그러므로 각각의 사건을 연결해 보고 평가하면서 현재로 이어지는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현대사의 주축이 되는 산업혁명은 서구 국가들로부터 러시아, 미합중국, 일본으로 전해졌고, 유럽 국가들은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의 많은 나라를 식민지나 종속국으로 세계 시장에 편입시켜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격변의 18, 19세기를 거쳐 신기술과 경제구조의 근간이 완성되는 20세기의 전 세계 패권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파악한다면 21세기에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부 ‘18, 19세기의 세계’에서는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국민국가 시스템이 새로이 등장한다. 이로 인한 내셔널리즘의 대두와 유럽 제국들의 멸망, 그리고 미국의 거대 국가로의 성장 등이 핵심적인 흐름이다. 그 뒤를 이어 유럽의 제국주의 정책에 의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지역의 식민지화도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2부 ‘20세기의 세계’에서는 19세기에 시작된 식민지 쟁탈전이 확대되면서 벌어진 1, 2차 세계대전과 냉전, 그리고 냉전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 독일과 영국의 대립이 치열해지면서 제국주의 전쟁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19세기 말 대불황의 영향으로 거세진 내셔널리즘이 세계대전의 불씨가 된 것이다.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체제의 성립과 소련의 몰락으로 인한 냉전의 종언 등의 흐름이 이어진다. 2부의 마지막에서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의 민족분쟁과 지구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각 장 마지막의 칼럼에서는 21세기의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문제들을 다룬다.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여러 나라의 민족분쟁, 계속 변화하는 중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 남북한의 통일에 관한 이야기 등을 언급한다. 현대사에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는 문제를 다룬 칼럼을 통해 현재 인류의 과제를 다시 한 번 짚어본다.현재 인류사회는 자본주의라는 경제 시스템으로 유지되고 있다.
흡혈귀가 된 너는 영원한 사랑을 시작한다 4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노무라 미즈키 (지은이), 타케오카 미호 (그림), 김예진 (옮긴이)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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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소설,일반
노무라 미즈키 (지은이), 타케오카 미호 (그림), 김예진 (옮긴이)
아야네와 거리를 두기로 결심한 우타야. 아야네는 '고분고분한 후배'를 연기하는 우타야를 보고 동요를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치코가 크리스마스 공연에 데네브 팀을 탈퇴한 카레나를 객원 배우로 데리고 와, 더블 히로인으로 가겠다고 발표한다. 타이틀은 '에로스와 프시케', 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였다. 비밀을 갖고 있는 우타야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사랑의 신 에로스가 겹쳐 보여, 아야네는 제대로 연기를 할 수가 없게 되는데…….1장 연기하는 두 사람2장 성녀의 난조, 여왕의 귀환3장 맑은 날에는 최선을 다해 데이트를4장 그렇다면 저도 데이트할래요5장 뒤쫓아 가며, 엇갈리며.6장 어둠 속에서 당신은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7장 사랑은 마음을, 마음은 사랑을.에필로그 이번 이브에는각자의 크리스마스카레나 님의 이브 계략~부럽긴 도대체 누가 부럽다고 그래?톱들의 이브 회담~크리스마스에는 누구와 함께?리카와 나기노의 이브~오늘 밤만은 산타클로스흡혈귀 남고생 X 치유의 성녀!“저는 흡혈귀니까요.”진실을 말해 버린 우타야와그럼에도 우타야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는 아야네!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자꾸만 엇갈리는 두 사람과그 모습을 지켜보는 붉은 눈의 소녀,이들의 마음이 교차하는 제4권!! 아야네와 거리를 두기로 결심한 우타야. 아야네는 ‘고분고분한 후배’를 연기하는 우타야를 보고 동요를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치코가 크리스마스 공연에 데네브 팀을 탈퇴한 카레나를 객원 배우로 데리고 와, 더블 히로인으로 가겠다고 발표한다! 타이틀은《에로스와 프시케》, 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였다. 비밀을 갖고 있는 우타야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사랑의 신 에로스가 겹쳐 보여, 아야네는 제대로 연기를 할 수가 없게 되는데…?!
진격의 늑대
쌤앤파커스 / 김영록 (지은이), 진동환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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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영록 (지은이), 진동환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워싱턴포스트〉)이라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독보적 성장세를 보인 기업군이 존재했다. 그것은 굴지의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었다. ‘빠르고, 강하며, 끈질긴’ 늑대처럼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시작했다.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무한 성장 욕구로 무장한 K-스타트업은 새로운 경제 신대륙을 찾아 대항해를 떠나면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로 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리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온 대기업의 문화마저 바꾸고 있다. “이제는 진격의 북을 울릴 때다. 이제까지 성장한 스타트업이 다시 한번 미래를 향해 진격할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강조하는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는 3년 만의 신작, 《진격의 늑대》를 통해 팬데믹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입증하며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도하고 있는 변종 늑대, 스타트업의 생태계와 도전, 진화 방식,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촉과 야성으로 무장해 대한민국을 장악한 변종 늑대들은 팬데믹이라는 안개가 걷혔을 때 새로운 경제 영토를 향해 앞서 진격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다.프롤로그_ 오늘의 파괴자들과 내일의 밝은 별들 Chapter 1 진격의 북이 울렸다 늑대들이 뛰기 시작했다 _ 시대가 바뀌고, 기업이 달라졌고, 인재가 변했다 동굴 속에서 힘을 키운 늑대들_ 팬데믹 시대에 만들어진 성과들 대한민국 창업자들의 변화_ CES 2022의 혁신상을 가능케 한 것 * Interview_ 이동기(COEX 사장, 전 한국무역협회 혁신성장 본부장) 미 미 미 제네레이션_ ‘무한 성장 욕구’로 무장한 늑대들 * Interview_ 김종윤(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 대표) ESG 세대의 스타트업_ 기업의 미래를 바꿀 대항해 * Interview_ 박성혁(KAIST 경영공학부 교수) 한국에서 공부하고 창업한 6명의 외국인들_ 한국의 유니크함은 이것이다 Chapter 2 파괴적 혁신을 넘어 상상하지 못한 미래로 _ GDP 5만 달러 시대, 스타트업이 만든다 대기업도 선택한 변종들의 새로운 질서_ 스타트업의 진화 방식 일자리 문제를 돌파할 히든카드_ 경제 역동성의 재조직 균형 발전을 실현할 우리 지역 창업_ 로컬 크리에이터에서 로컬 스타트업으로 * Interview_ 권대수(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 Interview_ 강희준(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타트업 전망_ 글로벌 라이징 기술과 기업 MZ세대를 사로잡은 스타트업센터_ 스타트업베이가 만든 기적 새로운 도시 모델의 출발_ 판교와 청라 * Interview_ 변주영(인천시의회 처장, 전 인천광역시 일자리경제본부장) 과거로부터 배우기_ 역대 대통령의 인식과 와이노믹스 전망 Chapter 3 글로벌 7개국의 스타트업 육성 총력전 _ 도약을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 인도네시아_ 데카콘까지 탄생시킨 동남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비결 싱가포르_ 국가 전체를 혁신하고자 했던 정부의 압도적 능력 베트남_ ‘G7 국가’를 겨냥한 원대한 테크 기업의 꿈 프랑스_ 적재적시에 나타나 창업자를 지원하는 ‘매우 잘 보이는 손’ 영국_ 쇠퇴하는 산업을 뒤바꾼 유럽 최고의 스타트업 생태계 독일_ 외국인 친화적 제도로 달성한 유럽 3위 스타트업 생태계 미국_ 가장 창업자 친화적인 나라, 압도적 지원이 만든 세계 1위 Chapter 4 변종 늑대들의 대항해를 위한 스타트업 육성 정책의 대전환 _ 늑대의 폭발적 힘을 열어줄 패러다임 시프트 스타트업과 문화_ 우리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출발은 학교와 학제의 변화에서부터_ 패러다임을 바꿀 교육제도 * Interview_ 진동환(마이크로소프트 교육 Industry 상무(팀장)) 지방대 폐교와 학력 양극화 문제_ 늑대들의 유입을 위한 환경 조성 창업 중심 대학의 방향성과 공교육 변화를 위한 무한 도전_ 넥스트챌린지 유니버시티 * Interview_ Choi(넥스트메타 대표) 정책자금 지원 방식의 변화_ 야생성 복원을 위한 자금 지원 스타트업 담당 공무원의 동반 성장_ 더욱 확실한 전문성의 담보를 위해 * Interview_ 유승엽(부산 테크노파크 디지털혁신창업 단장) 에필로그_ 한국의 미래, K-스타트업에 달려 있다 부록_ 에듀테크 그리고 메타버스의 미래 (진동환 마이크로소프트 교육 Industry 상무(팀장)) 주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성장 욕구로 무장한 변종들의 경제 신대륙을 향한 총진격!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워싱턴포스트〉)이라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독보적 성장세를 보인 기업군이 존재했다. 그것은 굴지의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었다. ‘빠르고, 강하며, 끈질긴’ 늑대처럼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시작했다.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무한 성장 욕구로 무장한 K-스타트업은 새로운 경제 신대륙을 찾아 대항해를 떠나면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로 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리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온 대기업의 문화마저 바꾸고 있다. “이제는 진격의 북을 울릴 때다. 이제까지 성장한 스타트업이 다시 한번 미래를 향해 진격할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강조하는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는 3년 만의 신작, 《진격의 늑대》를 통해 팬데믹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입증하며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도하고 있는 변종 늑대, 스타트업의 생태계와 도전, 진화 방식,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촉과 야성으로 무장해 대한민국을 장악한 변종 늑대들은 팬데믹이라는 안개가 걷혔을 때 새로운 경제 영토를 향해 앞서 진격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다.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성장 욕구로 무장한 변종들의 경제 신대륙을 향한 총진격! 팬데믹 속에서도 강인한 생존력을 입증하며 ‘진격의 늑대’로 진화한 스타트업의 성과와 미래 2019년 말, 불현듯 등장해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의 여파는 한국 경제에도 어김없이 불어닥쳤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총 순이익이 100조에 미치지 못하면서 6년 전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그러나 대혼란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이어간 기업군은 존재했다. 이번 위기를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으로 정의한 〈워싱턴포스트〉의 분석은 실제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과거 대한민국을 강타한 대규모 경제 위기와 달리 산업, 업종별 성장률 편차가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기업의 총매출액이 1.1% 감소한 반면, 7%의 증가를 보인 기업군이 존재했다. 이렇게 독보적 성장세를 보여준 건 바로 ‘스타트업’이다. ‘빠르고, 강하며, 끈질긴’ 늑대처럼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시작했다.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무한 성장 욕구로 무장한 K-스타트업은 새로운 경제 신대륙을 찾아 대항해를 떠나면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로 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리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온 대기업의 문화마저 바꾸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시대의 성공 법칙으로 스타트업을 조명한 베스트셀러, 《변종의 늑대》를 쓴 ‘국가대표 스타트업 생태학자’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가 3년 만에 《진격의 늑대》로 돌아왔다. 김영록 대표는 “이제는 진격의 북을 울릴 때다. 이제까지 성장한 스타트업이 다시 한번 미래를 향해 진격할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강조하며 팬데믹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입증하며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도하고 있는 변종 늑대, 스타트업의 생태계와 도전, 진화 방식,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팬데믹의 안개가 걷히면 정상에 우뚝 선 늑대의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인사이트는 물론 팬데믹 이후 경제의 향방을 보여줄 지침서, 《진격의 늑대》 2022년 1월, 전 세계의 기업과 기업인 그리고 모든 언론의 눈과 귀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를 향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에서 불과 1%에 불과한 한국 스타트업은 전 세계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CES에서 혁신상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이미 대한민국을 넘어 경제 신대륙을 향한 대항해를 펼치고 있는 K-스타트업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 국가 중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와 인구 5,000만 이상인 국가를 뜻하는 ‘30-50클럽’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까지 단 7개국에 불과하다. 한국을 제외한 6개국이 과거 양차 대전의 수혜로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한국은 다르다. 7개국 중 가장 젊은 선진국이며,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통해 지금의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성장세는 이미 한국 경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해 대기업의 체질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스타트업의 기민한 움직임과 혁신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표준이 사라져버린 시대에서는 ‘변종’만이 살아남는다는 메시지를 역설한 《변종의 늑대》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다룬 기초편이었다면, 심화편이라고 할 수 있는 《진격의 늑대》는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창업 정책 흐름을 짚고 성장과 고용을 모두 담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 각 지역의 다양한 전문가 및 관계자와의 인터뷰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 스타트업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촉과 야성으로 무장해 대한민국을 장악한 변종 늑대들은 팬데믹이라는 안개가 걷혔을 때 새로운 경제 영토를 향해 앞서 진격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다.필자는 《변종의 늑대》(2019)를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 전반을 조명하고 ‘야생성’을 갖춘 새로운 스타트업 경영자들의 등장을 소개한 바 있다. ‘변종’은 당시 스타트업이 과거 1970~1980년대의 창업 세대나 2000년대의 벤처 창업 세대와는 완전히 다름을 강조하기 위해 선택한 단어였다. 그리고 팬데믹을 몰고 온 코로나19처럼 빠른 전파력과 확산력을 의미하고자 했다. 그들은 자본 없이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창조하고 기존의 시장을 파괴했으며, 비주류적 아이디어로 주류를 장악해나갔다.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 그 변종의 늑대들은 정부의 탄탄한 자금 지원과 체계적인 창업 훈련의 과정을 거쳐 더욱 압도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런데 그 성과라는 것이 단순히 ‘성장’과 ‘발전’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 그들은 연대와 협력의 키워드를 공유하며 젊음을 무기로 전 세계를 향해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진격은 시간이 흐를수록 기하급수적이고 폭발적이어서 천재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이 말한 ‘수확 가속의 법칙’을 연상케 한다. 언제부터인가 ‘변종의 늑대’로 자신을 알렸던 한국의 스타트업은 이제 하나의 대열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달려가는 ‘진격의 늑대’로 성장했다- (프롤로그 ‘오늘의 파괴자들과 내일의 밝은 별들’) 스타트업의 미래가 더 희망적인 것은 바로 성공한 창업자에 대한 사회 인식이 매우 좋고 한국 청년들의 위험 감수 능력은 세계 최강이라는 점이다.2020년 영국 런던경영대학원과 미국 뱁슨 칼리지가 협력하여 전 세계 4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는데, ‘성공 창업자에 대한 인식’ 부분에서 한국은 86점이었다. 이는 세계 7위에 이르는 수준이다. 미국은 79.7, 영국은 76.7, 독일은 80.7이었다. 결과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선진국보다 더 낫다는 의미다. 더 놀라운 수치가 있다. 같은 조사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비율은 조사 대상 국가 중 한국은 가장 낮은 수준인 세계 1위였다.성공한 창업자에 대한 인식이 가장 좋은 사회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낮은 청년. 이 2가지 요인의 화학적 결합은 앞으로 있을 강한 스타트업 열풍의 진원지가 될 것이다.한국 사회에서 ‘스타트업’이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한 때가 2014년 무렵부터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MZ세대’라는 말은 쓰이지도 않았다. MZ세대의 특징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은 시기였고 스타트업 환경 역시 매우 열악한 시기였다. 그런 시간이 흘러 이제 MZ세대의 특징과 스타트업의 원숙한 환경이 만난 것이다. 사회적 토양은 우호적이고 창업 주체인 세대는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로 성장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희망은 막연한 바람이 아니다. 바로 이러한 구조적 환경에 의해서 담보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잘 유지하고 지원하느냐가 미래 한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미 미 미 제네레이션’) 시간이 흐르면서 대기업들은 스타트업이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종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채기 시작했다. 스타트업들은 완전히 다른 발상과 태도로 사업에 임했다. 페이팔을 만든 천재 엔지니어 리드 호프먼은 이렇게 말했다.“스타트업은 절벽에서 뛰어내린 다음 비행기를 조립하는 것과 같다.”실패를 멀리하고 안전을 추구하는 대기업으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기업도 결국 스타트업의 방식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사례가 바로 ‘신시장 창출’이다. 과거 한국 경제가 지속적 성장기에 있었을 때는 특정한 사업에 대한 오너의 의욕이나 단순한 시장조사만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었다. “외국에 가봤더니 이 사업이 잘되더군”이라는 오너의 한마디로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 시장조사를 마친 직원의 보고서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덧 이러한 두루뭉술한 조사만으로는 도저히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기 힘든 시대가 도래하고 말았다. 2014년부터 시작된 대기업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이런 식의 접근이 한몫했다. 근본적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 이때 ‘가설과 검증’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영 방식은 신세계였음이 분명하다. 물론 이 가설과 검증으로 사업을 시도하던 시기를 특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2012년 국내에 출간된 《린 스타트업》이라는 책에서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영감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시간과 싸우고 적은 자본으로 성공의 틈새를 열기 위해서는 이 ‘가설과 검증’이라는 과학적 방식이 필수적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이 새로운 사업 스타일에 대기업들도 빠르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과거처럼 그저 ‘문화를 벤치마킹’하는 수준이 아닌 협업을 하거나 직접 스타트업을 양성하고 자신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대기업도 선택한 변종들의 새로운 질서’)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헤이북스 / 이주영 (지은이)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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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북스
소설,일반
이주영 (지은이)
'통장 잔고보다 내 영혼이 더 소중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취업'이라는 문턱만 넘으면 그때부터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거라 기대해온 이들도 직장 생활을 몇 년 하다 보면 자기 삶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인지, 아닌지를. 이 책의 저자는 이 질문을 마주하면서 자기를 향한 도전에 기꺼이 응하기로 한다. 우리 인생에서 서른이라는 나이는 새롭게 무언가를 시도해도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며, 마흔이라는 나이는 삼십 대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인생 마일리지를 바탕으로 또 다른 무얼 시작해도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이 책이 증명해준다. 그리고 그 도전은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머지않은 미래의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프롤로그_ 진짜 나를 발견하는 짜릿한 도전 1. 탑승 수속(Check-in) 모든 건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장고 끝에 묘수! 2. 탑승(Boarding) “너는 좋아하는 게 뭐야?” 나도 승무원이 될 수 있을까? ‘서른 이전까지 하는 모든 일은 삽질’이라는 위로 3. 이륙(Take-off) 회항, 비상착륙 그리고 안착 이제라도 알았으면 당장 시작하면 된다 좌석 업그레이드 부탁해요 ‘크루밀’이 뭐예요? 옥토버페스트가 아니어도 우리에겐 랜딩비어! 승무원도 두 다리 쭉 뻗고 잠을 잡니다 눈물을 훔치는 곳도, 셀카를 찍는 곳도, 쪽잠을 청하는 곳도 레버토리 갤리 커튼이 닫히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당신을 알고 있습니다 눈 내리는 거리를 비키니 차림으로 활보할 수는 없잖아요 갤리FM을 아시나요? 온 가족이 즐기는 꿀 직원 티켓 전례 없는 장기 무급휴가를 받다 잘리기 전에 때려치우고 말 거야! 방구석에만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 비행(Cruise) 왕실 비행이 끝나고 주어지는 ‘미지의 봉투’ 승무원의 지갑을 들여다본 적이 있나요? VIP 손님이 팔콘 새? 로열 마마의 클래스는 어디에? 벵갈리, 당신들이 행복하기를 미스터 지저스와 미스 마리아 그리고 캡틴 모하메드 기내에서 생을 마감하는 아이 우리 항공사와 함께 ‘편히 쉬소서(Rest In Peace)’ 중국 대륙에서 분실한 휴대전화가 맺어준 인연 “기브 미 쟈. . 쥬. 스.” 미얀마 밀크티가 가장 맛있다 여행의 ‘대가(大家)’가 치른 여행의 ‘대가(代價)’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_살사의 나라에 가다 1 춤바람으로 얻은 작은 성취_살사의 나라에 가다 2 발리, 너는 사랑이야 영국에서 만난 인생맥주, 존 아저씨 5. 착륙 전 최고하강점(Top of Descent) 나의 싱가포르 어머니 부디 그녀가 잘 견뎌주기를_내 생애 잊지 못할 순간 1 ‘사무장 쥬’ 출격!_내 생애 잊지 못할 순간 2 내 비행의 ‘탑 오브 디센트(TOD)’ 6. 착륙(Landing)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직 내 믿음이 나를 그곳으로 이끌 거예요 에필로그_ 다시 날아오르다통장 잔고보다 내 영혼이 더 소중하다고 느낀 어느 날, 저 밑바닥에 있던 용기가 툭 튀어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할 시기, 취업할 시기, 군대 갈 시기, 결혼할 시기, 아이 낳을 시기, 돈 벌 시기 등등 ‘제때’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 시기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살아간다. 그리고 이러한 미션을 완벽히 수행해야 비로소 열심히 살았다는 안도감이 든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여기서 말하는 ‘제때’에 대한 판단 기준은 내 삶에도 딱 들어맞는 것일까. 여느 직장인들처럼 하루하루 버텨내는 삶을 살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이대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가던 길을 잠시 멈춰 섰다. 나날이 낮아지는 자존감, 온갖 스트레스와 함께 찾아온 원형탈모, 온종일 상사와 거래처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과 지지고 볶는 전투를 벌이고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고단한 일상의 반복에서 스스로 ‘퇴사’라는 처방을 내린 것이다.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할 사이도 없이 무작정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렇게 바쁘게 사는 이유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한 번쯤 자기 삶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삶에서 전력 질주하는 구간과 쉬어가는 구간은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시간에서 자기 속도로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길을 잃고 멈춰 서 있을 때 내 옆의 누군가가 앞서 나간다고 해서 그것이 내 삶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우리 인생에서 ‘제때’보다 중요한 것은 내 속도대로 사는 것이며, 그때 비로소 ‘나’라는 거대한 우주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인생 위기에 저지른 가장 짜릿한 도전! 외항사 승무원으로 지낸 최고의 시간! ‘외국에서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만약 외국에서 살면서 세계 각지를 맘껏 여행하고 심지어 돈도 벌고 틈틈이 자기계발도 할 수 있다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지 않을까. 어쩌다 보니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자기가 무얼 하는지도 모른 채 수년째 그야말로 ‘삽질’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제 고작 서른인데, 이렇게 살다가는 앞으로의 인생도 크게 나아질 게 없어 보인다. 오랜 생각 끝에 저자는 더 넓은 세상에서, 충분한 쉼이 마련되는 일을 하며, 공부도 하고,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며,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즐겁게 살아봐야겠다고 다짐한다. 바로 외항사 승무원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30대에 카타르항공 승무원이 되어 사무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10년의 좌충우돌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이 승무원인 사람, 혹은 취직을 준비해야 할 시기에 우연히 승무원이란 직업에 마음이 사로잡힌 이들이라면 승무원이라는 직업 그리고 삶에 관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다양하고 생생한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꼭 승무원이 아니더라도 현재 삶에 그다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해 일탈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인생 위기의 순간에 작은 용기가 큰 기쁨과 환희로 돌아온 저자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도전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는 걸 새롭게 우리 마음에 새겨 봐도 좋겠다. 탑승 수속부터 착륙 그리고 다시 날아오르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도전은 여전히 ‘순항 중’ 이 책은 한 개인이 인생 위기의 시점에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서른에 회사를 관두고 승무원이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역시 마흔에 승무원을 관두고 다시 새롭게 자기만의 길을 떠나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처음에 회사를 관두었을 때 저자는 자기 인생에서 더 이상의 ‘삽질’은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회사를 관둘 때는 이전과 전혀 다른 상황이다. 승무원으로 살아온 10년이라는 시간이 차곡차곡 내공으로 쌓인 덕분에 비로소 나의 길을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분명해졌다. 그리하여 저자가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마음 다해 전하는 메시지는 그 어떤 말보다 울림이 크다. “인생은 내가 믿는 대로 살아지게끔 되어 있으며, 그 믿음을 포기하지 않으면 꿈이란 건 반드시 이루게 되어 있다. 이제는 그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남에게 전해들은 이야기가 아닌 저자가 몸소 체험한 사실이기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리라. 이 책이 미래의 승무원은 물론이고 이제 막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용기를 낸 이들에게도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해줄 것이다.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바쁘게만 살아가던 어리숙하고 부족한 내가 서서히 용기를 내면서 한 걸음씩 내딛고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며 진짜 나와 만났다. 이 하늘과 저 하늘을 날아 온 세계를 여행하며 보낸 시간은 지구를 탐험하고 싶다는 바람을 넘어 ‘나’라는 거대한 우주를 발견하게 해주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너는 좋아하는 게 뭐야?”라는 질문에 내가 명쾌하게 답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여행이었다. 많은 이들이 직장 생활의 고단함을 여행의 즐거움으로 상쇄시키며 살아간다고들 이야기한다. 여행으로 보상받으며 고통의 시간을 참는다고 말이다. 나 또한 그랬다. 하루하루 아등바등 살아내며 휴가만 손꼽아 기다리는 직장인, 그게 나였다._ ‘너는 좋아하는 게 뭐야?’ 중에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고 말한 류시화 시인의 글귀가 가슴속에 내리꽂힌다. 그러나 후회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청춘이며, 이제 알게 되었다 해도 결코 늦은 게 아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면 지금 당장 시작하면 된다!_ ‘이제라도 알았으면 당장 시작하면 된다’ 중에서
게릴라 가드닝
들녘 / 리처드 레이놀즈 글, 여상훈 옮김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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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리처드 레이놀즈 글, 여상훈 옮김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모든 것에 작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대항하는 사람들, 자연을 배제한 건축과 무분별한 도시계획에 염증을 내는 의식 있는 전문가들, 자급자족 원칙에 따라 소박한 삶을 가꾸기 원하는 그린 전사들을 우리는 게릴라 가드닝이라 부른다 이 책은 게릴라 가드닝과 가드너들에 대한 소개를 담은 책이다. 가드너들은 왜 사람들이 불법으로 공유지에 꽃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고 텃밭을 가꾸는지, 대중의 삶에 무심한 공공기관 대신 왜 자신들이 직접 도시 안에 ‘숨 쉴 공간’을 만들고 있는지 그 이유와 의미, 목적을 설명한 한 편의 아름다운 보고서이자 에너제틱한 다큐멘터리이다. 그만큼 생생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가득하다. 결국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몬트리올의 길모퉁이 꽃밭, 공동 녹지 공간을 위해 힘쓰는 베를린, 지속가능한 음식 생산을 위해 힘쓰는 샌프란시스코, 그린 게릴라가 되기를 촉구하는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가득한 체코의 도시 꽃밭, 그리고 대담함을 겸비한 브라질의 게릴라 가드닝에 이르기까지 경계선 밖에서 농작하는 모든 사람의 전투 기록이 담겨 있다. 게릴라 가드너의 역사를 읽는 동시에 이 운동과 함께 나타난 1970년대 뉴욕 예술가들의 활약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모든 것에 작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대항하는 사람들, 자연을 배제한 건축과 무분별한 도시계획에 염증을 내는 의식 있는 전문가들, 그리고 자급자족 원칙에 따라 소박한 삶을 가꾸기 원하는 그린 전사들에게 이 책은 힘찬 위로의 씨앗이 될 것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는 말 - 내가 원하는 곳에 꽃밭을! 1. 게릴라 가드닝이란 뭘까? 작은 전쟁을 시작하다 ‘게릴라’라는 말의 뜻 혁명의 씨앗을 뿌려라 백만 가지 게릴라 가드닝 고릴라가 아닙니다! 2. 우리가 싸우는 이유 아름답게 꾸미는 일을 선택하다 내가 먹을 것은 내가 기른다 공동체를 위한 꽃밭! 아름다운 환경에 건강은 보너스 땅값이 오르니 후원자가 생기다 식물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기 3. 우리는 무엇과 싸우는가? 땅은 언제나 모자란다 방치된 땅의 역사 게릴라 가드너를 유혹하는 그 밖의 장소들 게릴라전을 벤치마킹하라 4. 게릴라 가드닝의 역사 공유지 경작을 허하라 - 영국 서리 세인트조지스힐(1649) 사과나무 게릴라 - 미국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1801) 공원을 되찾자 -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1969) 게릴라 가드닝의 탄생 - 뉴욕 바워리 휴스턴(1973) 바나나 리퍼블릭 - 온두라스 타카미체(1995) 저항은 번식한다 - 런던 웨스트민스터(2000) 싸움은 진행 중 - 런던 엘리펀트 & 캐슬(2004) 5. 게릴라 가드너의 무기고엔 무엇이 있을까? 프로그램 언어:DNA, 특성:생명력 - 식물 최고의 무기 - 씨앗 폭탄 미래를 보장하는 첨단 무기 - 가드닝 도구 화학무기 대용품 게릴라 가드너의 전투복 조명은 헤드램프로 통신하라, 오버! 물이 생명이다 운반 수단들 6. 전장에서 살아남기 금지된 장소는 없다 게릴라 대원에겐 경력을 묻지 않는다 작전 시간 흙을 알아야 꽃밭이 산다 쓰레기터에서 건진 보물들 병충해는 누구일까 게릴라를 위로하는 것들 7. 선전의 열매는 공감이다 대화는 최상의 홍보다 전단지와 팸플릿을 현명하게 만드는 법 표지판은 광고판이다 행사와 연대하라 홍보효과 뛰어난 경쟁 혹은 경연 미디어는 멀고도 가깝다 녹색 희망을 판매하라 8. 게릴라 가드닝, 승자만 있는 전쟁 작은 승리 어떻게 합법화를 얻어낼까? 영감을 전파하는 게릴라 가드닝 거주민과 타협하라 꽃밭은 진화한다 맺는 말 - 건강한 지구를 위한 한 걸음! 이 책에 나온 꽃?나무?작물들과 게릴라 가드너들의 활동 더 보기우리는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 한밤중, 버려진 땅에 처음으로 꽃을 심을 때만 해도 리처드 레이놀즈는 자신이 게릴라 가드너의 선봉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공공장소를 무시하고, 흉물스러운 도시 한 구석을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세력과 맞서 싸우게 될 줄은 꿈도 꾸지 못했던 것이다. 더욱이 자신이 범세계적인 운동의 선두에 서리라고는! 하지만 그는 곧 ‘조용한 혁명’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전 세계에 퍼져 있던 게릴라들이 자신이 경험한 각종 ‘꽃 심기 전투’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그가 만든 블로그 [GuerrillaGardening.org]에 마구 쳐들어오기 시작한 탓이다. 그리고 얼마 안 가 [GuerrillaGardening.org]는 방방곡곡에서 활동 중인 게릴라 가드너들의 베이스캠프가 되었다. 거기서는 황무지를 꽃밭으로 만들 ‘씨앗폭탄’이 제조되고, 바람처럼 빠르고 조용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투 노하우가’ 오고간다. [게릴라 가드닝On Guerrilla Gardening]은 왜 사람들이 불법으로 공유지에 꽃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고 텃밭을 가꾸는지, 대중의 삶에 무심한 공공기관 대신 왜 자신들이 직접 도시 안에 ‘숨 쉴 공간’을 만들고 있는지 그 이유와 의미, 목적을 설명한 한 편의 아름다운 보고서이자 에너제틱한 다큐멘터리이다. 그만큼 생생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 책에는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몬트리올의 길모퉁이 꽃밭, 공동 녹지 공간을 위해 힘쓰는 베를린, 지속가능한 음식 생산을 위해 힘쓰는 샌프란시스코, 그린 게릴라가 되기를 촉구하는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가득한 체코의 도시 꽃밭, 그리고 대담함을 겸비한 브라질의 게릴라 가드닝에 이르기까지 경계선 밖에서 농작하는 모든 사람의 전투 기록이 담겨 있다. 게릴라 가드너의 역사를 읽는 동시에 이 운동과 함께 나타난 1970년대 뉴욕 예술가들의 활약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모든 것에 작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대항하는 사람들, 자연을 배제한 건축과 무분별한 도시계획에 염증을 내는 의식 있는 전문가들, 그리고 자급자족 원칙에 따라 소박한 삶을 가꾸기 원하는 그린 전사들에게 이 책은 힘찬 위로의 씨앗이 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곳에 꽃밭을 만든다 색색의 꽃과 싱그러운 초록이 어우러진 꽃밭. 바람에 실려 오는 은은한 향기. 생각만 해도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이 모든 상상은 사실 ‘자기 소유의 꽃밭’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려면 또 당연히 ‘자기 땅’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까지가 우리들의 상식적인 생각이다. 이 같은 상식을 깨고 ‘내가 원하는 곳에 꽃밭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 세계 30개국에 걸쳐 활발한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게릴라 가드너’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체 게바라 표 베레모를 쓰거나 마오 식 전투복을 입고 움직이지 않는다. ‘바람처럼 빠르고 조용하게’ 움직이긴 해도. 이 그린 게릴라들은 누군가를 몰아내기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사회를 바꾸기 위해’ 싸운다. 그리고 저마다 개인적인 동기에 의해 움직인다. 실제 정규군들은 정치적인 고민 따위는 버리고 오로지 사령관의 명령과 거기 속한 동기만 믿고 따르지만 게릴라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각자 자기만의 작은 전쟁을 치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계 방방곡곡의 게릴라들도 마찬가지다. 쓰레기 대신 꽃을 보고 싶어서, 길가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개쑥갓이 불쌍해서, 흉물스러운 하이라인이 보기 싫어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생태적이고 정치적인 동기에서, 그리고 이웃과 함께 쉴 수 있는 평화로운 녹지공간을 위해서. 혁명의 씨앗을 뿌려라! 게릴라 가드닝을 하는 사람들, 버려진 땅에 꽃밭이나 텃밭을 가꾸기 위해 헌신하는 그린 전사들에게는 늘 ‘책임’의 문제가 따른다. 작은 열정과 동기가 쑥쑥 자라 뜻을 같이 하는 동지와 연대하게 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그리고 어느새 성장한 열정과 기술로 쓸모없는 공공용지를 푸르게 가꿈으로써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웃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된다. 게릴라 가드닝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약속된 행동을 하는 플래시몹에 비교할 수 있지만 추억을 남기는 것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낸다. 그들의 활동 자체가 세상을 바꾸고, 사람들의 감춰진 욕구를 바깥으로 끌어내는 혁명의 씨앗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 활동하는 게릴라 가드너도 결코 외롭지 않다. 신사복을 입고 씨앗폭탄을 던지거나 싸이클 복장을 하고 길가에 떨어진 동물의 배설물을 주워 담거나 평상복 차림으로 원예 기구를 휘두르거나 주위 사람들 모두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다가와 따뜻하게 말을 걸 테니까. 이 책? 나오는 풀뿌리 활동가들뿐 아니라 관공서-특히 건축, 도시계획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정치가들 역시 그린 전사들의 이러한 열정이 환경적?정서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개선하고 변화시키는 데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이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관리를 포기하고 비전문가들의 창의성과 헌신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칫하면 공적인 책임을 방기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까. 그래서 게릴라 가드닝은 어쩌면 지금까지도 공적인 관리가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지도 모른다. 꽃과 씨앗으로 녹 슨 일상을 갈아엎다 게릴라 가드너들은 꽃밭이나 녹지가 있어야 할 곳인데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그런 장소, 즉 도로에 생긴 구덩이, 버스 정류장, 자동차 안, 지하철 역 쓰레기통 등 상상을 초월하는 모든 장소를 불법적인 활동의 범위로 삼는다. 물론 어느 곳이나 게릴라 가드너의 손길이 미친 곳은 아름답게 재탄생한다. 싱그러운 바람이 불고 은은한 꽃향기가 난다. 종종, 그린 전사들을 독려하는 달콤한 쿠키와 차의 향기도 어우러진다.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통해 사람들은 익명의 ‘누군가’에서 동지 ‘아무개’로 바뀐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황폐한 도시 한 귀퉁이가 어느 날 노란 꽃잎을 활짝 편 해바라기 정글로 변하듯이. 그리고 이런 사례들은 또 다른 ‘누군가’를 게릴라 가드너가 되게 이끄는 매혹적인 자극제가 된다. 저자는 전쟁터의 게릴라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게릴라 가드너에게도 원칙이 있다고 말한다. 비효율적으로 싸움판이 커지는 것을 막고 꽃밭을 일구고자 하는 곳의 거주민들로부터 동조와 지지를 얻어내며 게릴라 가드닝이 또 다른 위협 세력이 되는 것을 막는 일 등이다. 그는 특히 이 운동이 상업적인 이익을 위해 ‘오용’되거나 ‘홍보’되는 것을 염려한다. 게릴라 가드닝은 덧없는 트렌드가 아니라 물질과 신속함에 매몰된 우리 의식과 삶의 패턴을 변환해주는 운동인 탓이다. 대한민국에도 이제 곧 수많은 게릴라 가드너들이 활약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저자의 전언은 그래서 더욱 값지게 들린다.
컬처
어크로스 / 마틴 푸크너 (지은이), 허진 (옮긴이)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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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소설,일반
마틴 푸크너 (지은이), 허진 (옮긴이)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의 인류 문화 오디세이. 모든 영웅의 원형을 만든 호메로스 서사시에서 한강과 마거릿 애트우드가 함께할 2114년 미래의 도서관까지, 인류 문화의 15가지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인간은 자기 존재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먼 곳의 문화에 눈길을 돌렸고, 그것은 문명이 거대한 발걸음을 내딛는 동력이 되었다. 편협하고 극단적인 민족주의가 세계 곳곳에 도래하는 지금,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재정의하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미래를 제시하는 책이다.서문: 문화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들어가며: 기원전 3만 5000년경 쇼베동굴에서 1.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왕비와 얼굴 없는 신 2. 플라톤, 비극을 불태우고 역사를 발명하다 3. 아소카 왕, 미래에 메시지를 보내다 4. 폼페이의 남아시아 여신 5. 고대의 흔적을 찾는 불교 순례자 6. 《베갯머리 서책》과 문화 외교의 위험 7. 바그다드, 지혜의 창고가 되다 8. 에티오피아 여왕, 계약의 궤 약탈자를 환영하다 9. 어느 기독교 신비론자와 세 번의 유럽 부흥 10. 아즈텍의 수도, 찬사와 함께 파괴되다 11. 포르투갈 선원, 올림포스의 신을 만나다 12. 생도맹그와 파리 살롱의 계몽주의 13. 새로운 과학에서 역사 소설이 탄생하다 14. 일본 예술을 향한 침략과 사랑 15. 나이지리아 독립과 셰익스피어 에필로그: 2114년에도 도서관이 존재할까? 감사의 말 주 찾아보기★ 〈뉴욕 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 〈타임〉 〈월 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극찬 ★ 훔볼트상 수상자 마틴 푸크너의 역작 ★ 4천 년 문화가 담긴 45개 도판 수록 학문의 시원 바그다드, 최초의 순례자 현장법사, 모든 영웅의 아버지 호메로스 세계사를 바꾼 4천 년 문화를 집대성하다 《글이 만든 세계》 《노튼 세계 문학 선집》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학자, 하버드대 교수 마틴 푸크너가 정리한 인류 문화의 15가지 장면들 우리는 민족 고유의 문화라는 표현을 손쉽게 사용하고, 때로는 자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순수한 문화라는 것이 과연 존재했을까? 로마 제국은 자신들이 정복한 그리스의 문화를 향유했다. 당나라는 인도의 종교인 불교를 수용했으며, 바그다드는 이슬람 이전의 지식을 집대성했다. 강력한 문명을 만든 동력은 결코 ‘순수함’이 아니었다.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글이 만든 세계》의 저자이자 《노튼 세계 문학 선집》의 편집자인 하버드대 영문학과 교수 마틴 푸크너는 4천 년에 걸친 인류 문화의 15가지 이야기를 정리한다. 시대와 대륙을 초월한 각기 다른 개성의 이야기는 인간이 어떻게 다른 문화를 빌려오고 기존 문화와 혼합하며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최초의 예술가가 작품을 남긴 기원전 쇼베동굴에서 시작하여 세계적 작가 한강과 마거릿 애트우드가 함께할 2114년 미래의 도서관까지, 수십 세기를 횡단하는 인류 문화 오디세이를 따라가며 문화가 열어젖힐 우리의 미래를 상상해보자. 《일리아스》는 어떻게 로마의 기원이 되었는가? 그리스 서사시를 재창조하여 역사의 주체가 된 로마 제국 “그리스가 로마에 끼친 영향은 다른 분야, 특히 교육으로 확대되었다. 로마의 군사적 승리 이후 많은 그리스 교육자들이 로마에 노예로 끌려와 아이들을 가르쳤다. 폼페이 식자층은 주로 그리스에서 교육을 받았으므로 그리스어를 쓰고 그리스 작가의 원전을 인용할 수 있었다.”(112쪽) 인류에게는 언제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문화는 우리 존재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이며, 각 시대의 인류는 최선의 도구를 찾기 위해 먼 과거로 눈길을 돌려왔다. 로마 역시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자신들의 위업을 과시하기 위하여 700년 전 그리스 문학을 활용하였다. 로마는 그리스를 정복하였으나, 그리스의 문화는 사라지긴커녕 로마에서 더욱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로마 어디에서든 그리스 희곡을 묘사한 그림을 만날 수 있었고, 그리스어를 사용하며 그리스 작가의 이름을 외우는 건 지식인의 상징이었다. 로마의 정체성과 그리스 문화가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해지자 로마인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그리스는 이제 우리 정체성의 중요한 일부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원과 그리스를 어떻게 연결해야 할까? 베르길리우스는 놀랍게도 로마의 기원을 설명하는 새로운 서사시를 쓰기로 결정했다. 호메로스가 쓴 서사시 《일리아스》의 등장인물 아이네이아스가 로마의 시조로 선택되었다. 베르길리우스는 아이네이아스가 등장하는 《아이네이스》라는 서사시를 통해 로마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설명했다.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패배한 뒤 도망친 인물인데, 베르길리우스는 왜 패자를 로마의 시조로 설정한 것일까? 베르길리우스가 트로이 전쟁의 패자를 선택한 것은 나약함의 표현이 아니었다. 로마인은 그리스를 주체적으로 이용할 뿐, 언제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그리스 문화가 로마에 끼치는 영향을 인정하는 동시에 로마 제국이 그 자체로 위대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솔로몬 왕과 흑인 인권 운동의 관계는? 유대교 신앙에서 블랙팬서로,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문화의 연쇄작용 “에티오피아는 계약의 궤를 훔쳤다고 주장하면서 유대 왕조의 직계 후손임을 선언하고 에티오피아와 유대 왕조를 연결 짓는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텍스트 번역이나 유물 수입보다도 훨씬 단단한 왕조 계승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러한 문화 접목이나 이전을 추구하는 것이 《케브라 나가스트》만은 아니다.”(200쪽) 문학, 종교, 예술에는 최초의 창시자가 존재하지만, 언제까지나 창시자의 의도에 머물러 있진 않다. 문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것을 만든 이들의 의도를 벗어나고 점점 더 풍성한 의미를 담게 된다. 14세기 에티오피아 서사시 《케브라 나가스트》가 바로 그러한 역사적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케브라 나가스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왕조는 솔로몬 왕을 계승한 유대 왕조의 직계 후손이다. 히브리 성경의 이야기와 달리 《케브라 나가스트》의 솔로몬 왕은 에티오피아 여왕이 방문했을 때 그녀를 품에 안았고 여왕은 왕의 아이를 임신한다. 솔로몬 왕과 에티오피아 여왕의 아이 메넬리크는 훗날 예루살렘을 방문하게 되는데, 고향을 그리워한 그는 모세가 만든 계약의 궤를 훔쳐 에티오피아로 도망친다. 솔로몬 왕의 혈통, 히브리 성경에 등장하는 계약의 궤, 이 두 가지 요소 덕분에 에티오피아는 유대 왕조의 권위를 손에 넣는다. 푸크너는 이러한 문화 혼합이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히브리 성경을 구약으로, 기독교 정전을 신약이라고 정의한 오늘날의 성경 역시 이질적인 두 문화가 결합된 사례이다. 후대의 해설자들은 역사적 권위와 함께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의미도 갖고 싶어 한다. 정통성과 독창성을 모두 손에 넣으려면 과거의 텍스트를 존중하는 동시에 그것을 부정해야 한다. 《케브라 나가스트》는 에티오피아를 영광스러운 나라로 만들기 위해 솔로몬 왕을 등장시켰지만, 솔로몬 왕을 여왕에게 욕정을 품은 죄인으로 만들기도 했다. 《케브라 나가스트》 역시 수 세기가 흐른 뒤에 예상치 못한 미래를 만들었다. 20세기 초에 만국흑인진보 연합을 결성한 자메이카 태생의 마커스 가비는 흑인 기독교의 역사적 모델로서 에티오피아에 주목했다. 당시 에티오피아 왕이었던 리즈 타파리 마코넨은 《케브라 나가스트》로 자신의 통치를 정당화했고, 마커스 가비를 포함한 자메이카 흑인들은 《케브라 나가스트》에 매료되었다. 유대 왕조의 권위에 기댔던 《케브라 나가스트》는 백인들의 역사를 반박하고 흑인들의 새로운 역사를 상징하는 텍스트가 되어 블랙팬서 등의 흑인 인권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히브리 성경에서 《케브라 나가스트》 그리고 블랙팬서까지, 이러한 역사의 연쇄는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재해석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텍스트의 원작자는 오해라고 말했을 재해석이었지만, 덕분에 인류는 인권과 평등의 문제에 있어서 큰 진보를 이룰 수 있었다. 실제로 인류의 역사에서 원작자라는 직함은 그리 큰 힘을 갖지 못한다. 때로는 오해와 재해석이 더욱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유럽에서 발전한 자연권 사상은 백인과 남성만을 위한 것이었지만, 프랑스 식민지 생도맹그의 노예 혁명을 촉발시켜 독립 국가 아이티를 탄생시켰다. 일본 다색판화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는 서양 기법을 도입한 작품이었고 당시 일본 미술에서 이질적인 화풍이었으나 그 맥락과 상관없이 일본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는 독창성과 고유성에 대한 신화를 파괴하며 역사를 앞으로 전진시키는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역사의 전환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개방과 변화 속에 인류의 미래가 있다 “중국 불자들은 인도에 끌렸으나 감히 서역으로 위험하고 금지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현장은 그들 모두를 대신해서 다녀왔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가 성지를 방문하는 경험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점이다. 현장이 가지고 돌아온 경전과 물건, 관찰과 경험 덕분에 중국 불교는 부처의 고향인 인도의 불교에 열등감을 느낄 필요 없이 번성할 수 있었다.”(143쪽) 중국의 현장법사는 인도에서 불교 경전을 구하기 위해 16년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 시간 고향을 떠났던 그의 여정은 놀랍게도 부처가 꼭 인도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교훈으로 끝난다. 인도 불교가 아닌 중국 불교를 통해서도 충분히 깨달음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의 문화가 변화한 문화보다 우월한 것은 아니며, 어떤 문화든 지식과 지혜를 전하기 위한 최선의 모습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자기 문화의 우수성을 내세우고 타지의 문화를 배척하는 국수주의의 시대.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는 폐쇄된 세계에서 과연 미래를 장담할 수 있는지 도발적으로 질문한다. 우리가 누리는 문명은 모두 익숙한 세계를 벗어나고자 했던 수많은 도전과 모험이 있었기에 탄생했다. 문화가 이동하고 변신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신교 국가 이집트에서 일어났던 일신교 혁명, 미래를 향한 문구가 가득했던 아소카 왕의 인도, 서양 예술에 파괴적 영향을 준 중국 경극,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는 단절과 복원, 권력 투쟁과 무모한 여정을 매개로 전 지구를 움직인 문화적 성취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변신하고 접합하는 문화의 특성이 인류의 지혜를 미래로 전하는 원동력임을 보여준다. 인류의 기념비적인 순간을 담은 아카이브이자 창조적 종인 인류의 미래를 위한 가이드북이 지금 우리에게 도착했다. 네페르티티와 아케나톤을 지운 것이 일신교 실험 때문이었다면 이제 그들을 기억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우리는 일신교가 만든 세상에서 살고 있기에 이집트 역사 속 이 짧은 시기를 무척 중요하게 여긴다. 세상 사람들이 계속 다신교 안에서 살았다면 아톤 실험은 그저 호기심의 대상이나 역사의 각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스스로의 가치관과 경험에 따라 과거를 본다. _〈1.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왕비와 얼굴 없는 신〉 중에서 복잡한 프레스코화, 아트리움 건물, 극장을 갖춘 폼페이는 로마의 문화적 접목의 결과를 보며 감탄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폼페이 광장 옆 커다란 건물에 새겨진 베르길리우스의 명문은 로마의 신화적 기원이 트로이의 아이네이아스라고 설명한다. 프레스코화부터 극장에 이르기까지 폼페이 전체가 이러한 문화 실험의 증거다. _ 〈4. 폼페이의 남아시아 여신〉 중에서
동심의 발견과 해방기 동시문학
청동거울 / 김종헌 지음 / 2008.04.21
15,000
청동거울
소설,일반
김종헌 지음
발견된 '아동'의 순수성과 계몽적 시각을 비판하며, 해방기(1945~1950)에 발표된 동시를 분석하여 '발견된 아동(동심)'이 아동문학의 보편성이 아니라는 점을 찾았다는 의의를 지닌다.<동심의 발견과 해방기 동시문학>은 해방기에 출판된 아동잡지를 텍스트로 삼고 있다. 방정환, 최남선 등의 초기 아동문학을 연구하던 저자는 해방기 이데올로기의 대립 속에서 발간된 아동잡지에서 아동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름을 발견한다. <동심의 발견과 해방기 동시문학> 1장에서 아동에 대한 역사적인 개념의 변화와 근대 이후에 발견된 아동의 모습을 파악하고 이것이 실재하는 진정한 아동과 차이가 무엇인가를 확인하며, 동심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2장에서는 동심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동심을 담론으로 설정한다. 또한 해방기의 동시를 동일화 동시, 반동일화 동시, 비동일화 동시로 나누어 살펴본다. 아울러 3장에서는 동일화 동시를 다시 구체화하여 물활론적 동심의 자아화와 휴머니즘적 동심의 자아화로 구분한다. 반동일화 동시는 계급적 동심의 세계화와 계몽적 동심의 세계화로 나누어 4장에서 분석한다. 5장에서는 비동일화 동시를 세계와 자아의 발견으로 인한 동심의 회감과 세계와 자아의 소멸로 인한 동심의 통전으로 유형화한다. 6장에서는 당시 동시의 분석을 통해 천사주의적 동심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확인하고, 주체 관리와 주체 분할을 통한 동심의 설정과 이의 시적 실천에 대해서 정리하고 있다.제1장 서론 1. 연구 목적 2. 선행 연구 검토 3. 연구 방법 제2장 담론 구성체로서의 동심 1. 동심에 대한 비판적 검토 2. 담론과 시적 주체 3. 동심의 세 가지 담론 제3장 담물활론적 동심과 휴머니즘적 동심 1. 물활론적 동심의 자아화 1) 유토피아 지향의 동심 2) 물활론적 세계의 주체 반영 2. 휴머니즘적 동심의 자아화 1) 동심의 근원으로서의 ‘어머니’ 2) 희망의 근원으로서의 ‘아기’ 제4장 계급적 동심과 계몽적 동심 1. 계급적 동심의 세계화 1) 일제 잔재와 반봉건적 현실의 고발 2) 투쟁의식 고취와 계습의 영웅 2. 계몽적 동심의 세계화 1) 해방에 대한 기대와 계몽 2) 어린이에 대한 기대와 계몽 제5장 동심의 회감과 통전 1. 자아와 세계의 발견과 동심의 회감 1) 어른과 아동의 상호 주체 2)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현실적 아동 2. 자아와 세계의 소멸과 동심의 통전 1) 새 나라 회망 속의 역동적인 동심 2)현실의 구체성과 주체적 아동 제6장 해방기 동시의 담론적 특징v 1. 동심의 재발견과 주체 관리 2. 동심의 차이성과 주체 분할 3. 동심의 다원적 형상화 4. 연구의 한계와 기대천사 같은 어린이는 어른들이 발견한 환상일 뿐이다! 아동에 대한 수식어로 ‘순수하다’, ‘천사 같다’ 등의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이미지 속의 아동은 항상 밝고 순수한 미소를 지니고 있다. 또한 어른을 보면서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 ‘아이 같다’라는 표현을 우리는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동심’이란 무엇인가? ‘동심’, ‘아동’에 대한 이미지는 근대에 들어와서 발견된 관념이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이미 가라타니 고진의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을 통해 ‘아동의 발견’을 지적하며 연구가 진행된 지 오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동에 대한 보편적 관념만이 팽배했을 뿐 구체적인 규명이나 이론화 작업이 부재한 형편이었다. 김종헌의 <동심의 발견과 해방기 동시문학>은 동심에 대한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이해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다. 지금까지 아동을 똑같은 기호와 취미, 흥미와 지식을 가진 균질적이고 일반적인 존재로 인식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어린이다움’이라는 것 역시 보편적이고 몰개성적이었다. 이러한 인식이 아동문학에 그대로 반영되어 동심을 순응과 계몽의 이미지로 이해하였다. 이것은 동심을 작가의 이데올로기에 가두어 둔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한편 그것은 아동문학을 문학의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없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기도 했다. ― 「머리말」 중에서 <동심의 발견과 해방기 동시문학>은 발견된 ‘아동’의 순수성과 계몽적 시각을 비판하며, 해방기(1945~1950)에 발표된 동시를 분석하여 ‘발견된 아동(동심)’이 아동문학의 보편성이 아니라는 점을 찾았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동심의 발견과 해방기 동시문학>은 해방기에 출판된 아동잡지를 텍스트로 삼고 있다. 방정환, 최남선 등의 초기 아동문학을 연구하던 저자는 해방기 이데올로기의 대립 속에서 발간된 아동잡지에서 아동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름을 발견한다. <동심의 발견과 해방기 동시문학> 1장에서 아동에 대한 역사적인 개념의 변화와 근대 이후에 발견된 아동의 모습을 파악하고 이것이 실재하는 진정한 아동과 차이가 무엇인가를 확인하며, 동심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2장에서는 동심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동심을 담론으로 설정한다. 또한 해방기의 동시를 동일화 동시, 반동일화 동시, 비동일화 동시로 나누어 살펴본다. 3장에서는 동일화 동시를 다시 구체화하여 물활론적 동심의 자아화와 휴머니즘적 동심의 자아화로 구분한다. 반동일화 동시는 계급적 동심의 세계화와 계몽적 동심의 세계화로 나누어 4장에서 분석한다. 5장에서는 비동일화 동시를 세계와 자아의 발견으로 인한 동심의 회감과 세계와 자아의 소멸로 인한 동심의 통전으로 유형화한다. 6장에서는 당시 동시의 분석을 통해 천사주의적 동심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확인하고, 주체 관리와 주체 분할을 통한 동심의 설정과 이의 시적 실천에 대해서 정리하고 있다.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동심’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이론화 작업이 부재한 이 때, <동심의 발견과 해방기 동시문학>은 아동문학 연구에 많은 자양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 3
민음사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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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대작이며 그전까지 청춘의 상실과 성숙의 고통을 주로 그려 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세계에서 분수령이 된 소설이다. 잃어버린 아내를 되찾으려는 남자의 분투와 실재했던 폭력의 역사를 교차하여 촘촘하게 짜내려 간 이 소설은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내에서만 227만 부(2002년 기준) 이상 판매되었고 1995년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무라카미 하루키를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책은 하루키의 장편 소설 중 가장 실제 역사에 천착한 작품이다.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황폐한 내면과 공허하고 기만적인 미디어 및 정치 세계를 드러내는 대작이다. 서른 살의 오카다 도오루는 법률사무소를 다니다 퇴직한 후 주부로 지내는 남성이다. 가족은 아내 구미코와 고양이뿐. 소박하고 조용한 일상을 살던 오카다 부부였지만, 어느 날 고양이가 집을 나가고 기묘한 전화가 집에 걸려오면서 그 평화가 흔들린다. 도오루는 고양이를 찾아다니다 이웃집 소녀 가사하라 메이와 얽히고, 구미코는 도오루와 점술가 가노 마르타를 접촉시켜 고양이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구하려 한다. 어지러운 꿈이 도오루의 잠을 침범하고 수수께끼 같은 만남이 이어지던 어느 날, 구미코가 집을 나가 자취를 감춘다. 망연자실한 도오루에게 구미코가 그동안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소식이 날아든다.1 가사하라 메이의 시점2 목매다는 저택의 수수께끼3 겨울의 태엽 감는 새 4 겨울잠에서 깨어나다, 또 한 장의 명함, 돈의 무명성5 한밤중에 생긴 일6 새 운동화를 사다, 집에 돌아온 것7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곳8 넛메그와 시나몬9 우물 속에서10 동물원 습격(또는 요령 없는 학살)11 그럼 다음 문제12 이 삽은 진짜 삽일까?13 M의 비밀의 치료14 기다리고 있던 남자, 떨쳐버릴 수 없는 것, 사람은 섬이 아니다15 시나몬의 신기한 수화, 음악의 헌정16 여기가 끝인지도 모른다17 온 세계의 피폐와 무거운 짐, 마법의 램프18 가봉실, 후계자19 멍청한 청개구리의 딸20 지하의 미궁, 시나몬의 두 개의 문21 넛메그의 이야기22 목매다는 저택의 수수께끼 223 전 세계의 다양한 해파리, 변형된 것24 양을 세다, 고리의 중심에 있는 것25 신호가 빨강으로 바뀌다, 뻗어 나오는 긴 손26 훼손하는 것, 짓무른 과일27 세모꼴 귀, 썰매 방울소리28 태엽 감는 새 연대기 #8(또는 두 번째 요령 없는 학살)29 시나몬의 미싱 링크30 집이란 믿을 게 아니다31 빈집의 탄생, 바꿔 탄 말32 가노 마르타의 꼬리, 거죽 벗기는 보리스33 사라진 방망이, 돌아온 「도둑 까치」34 다른 사람들을 상상하게 하는 일35 위험한 장소, 텔레비전 앞에 모인 사람들, 텅 빈 남자36 올드 랭 사인, 마법을 푸는 법, 아침에 자명종이 울리는 세계37 그냥 현실의 나이프, 사전에 예언된 일38 오리 사람들 이야기, 그림자와 눈물39 두 종류의 서로 다른 뉴스, 어디론가 사라진 것40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741 안녕“태엽 감는 새가 태엽을 감지 않으면, 세계가 움직이지 않아.” 제47회 요미우리 문학상 수상 전 세계 독자가 사랑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의 작품 세계에서 분수령이 된 걸작 장편 소설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폭력의 역사와 맞서는 존재의 기록 ▶ 마치 꿈같은 강렬함, 무라카미 하루키는 천재다. ―《시카고 트리뷴》 ▶ 무라카미 하루키의 예술 세계에서 가장 주요한 모험이 되는 작품, 대담하고 관대한 책. ―《뉴욕 타임스》 ▶ 놀라운 작품,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옵저버》 일본을 대표하는 동시대 최고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작품 세계에서 분수령이 된 걸작 장편 소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태엽 감는 새 연대기』가 세계문학전집 372~374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대작이며 그전까지 청춘의 상실과 성숙의 고통을 주로 그려 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세계에서 분수령이 된 소설이다. 잃어버린 아내를 되찾으려는 남자의 분투와 실재했던 폭력의 역사를 교차하여 촘촘하게 짜내려 간 이 소설은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일본 내에서만 227만 부(2002년 기준) 이상 판매되었고 1995년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무라카미 하루키를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책은 하루키의 장편 소설 중 가장 실제 역사에 천착한 작품이다.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황폐한 내면과 공허하고 기만적인 미디어 및 정치 세계를 드러내는 대작이다. 정신적 기둥을 잃어버린 시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황폐를 치유하는 존재의 기록 서른 살의 오카다 도오루는 법률사무소를 다니다 퇴직한 후 주부로 지내는 남성이다. 가족은 아내 구미코와 고양이뿐. 소박하고 조용한 일상을 살던 오카다 부부였지만, 어느 날 고양이가 집을 나가고 기묘한 전화가 집에 걸려오면서 그 평화가 흔들린다. 도오루는 고양이를 찾아다니다 이웃집 소녀 가사하라 메이와 얽히고, 구미코는 도오루와 점술가 가노 마르타를 접촉시켜 고양이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구하려 한다. 어지러운 꿈이 도오루의 잠을 침범하고 수수께끼 같은 만남이 이어지던 어느 날, 구미코가 집을 나가 자취를 감춘다. 망연자실한 도오루에게 구미코가 그동안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소식이 날아든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이 출간된 직후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1970년대 이후 정신적 기둥이 없는 시간을 살아왔다. (그래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역사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에 2차 세계대전 중의 중국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시도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말대로 『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중 가장 실제 역사에 천착한 작품이다. 도오루는 아내의 가출을 계기로 불가사의한 인물들과 얽히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만행과 과오, 역사의 무자비에 손상된 이들의 고통, 기둥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황폐한 내면과 공허하고 기만적인 미디어 및 정치 세계로 말려 들어간다. 마침내 ‘태엽 감는 새’로서 심안을 갖게 된 도오루는 세계의 일부를 치유하는 동시에 구미코를 공허로부터 구출해 되찾으려 한다. 작가 자신이 개고했고 완전히 새로운 번역으로 거듭난 완전판 이것이 바로 진정한 『태엽 감는 새 연대기』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1994년 1, 2부가, 1995년 3부(두 권으로 분권)가 국내 출간된 바 있다. 이 판본과 이번 민음사 버전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민음사판의 경우 무라카미 하루키 자신이 직접 개고한 문고판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태엽 감는 새 연대기』의 미국 출간을 계기로 내용을 상당 부분 다듬어 문고판에 반영했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스타일이 더 날렵해졌다. 이번 세계문학전집판을 출간함으로써 민음사에서는 특별판과 단행본 그리고 세계문학전집판의 종합 세트를 완성시켰다. 번역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김난주가 맡아, 복잡하게 얽힌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를 최대한 작가의 의도에 가깝게 풀어냈다.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생동하는 인물들도 김난주의 번역을 통해 더욱 실재감 뚜렷한 존재가 되었다. 구미코의 모호하면서 고뇌가 담긴 말투, 가사하라 메이의 당돌한 말투, 반은 과거에 속한 존재인 마미야 중위의 정중하고 고풍스러운 말투 등이 생생한 한국어로 옮겨졌다.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을 오가며 일종의 영매로서 거듭나는 오카다 도오루의 혼란도 잡힐 듯 선명하게 다가온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이전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 국내외에서 청춘을 그리는 작가, 팝 음악과 영화 등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차용해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작가로 인지되고 있었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의 성공으로 비로소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진지한’ 비평이 쏟아졌고,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의 후속작들이 세계 현대 문학의 중요한 성취로 받아들여졌다. 그야말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세계는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이전/이후로 나눌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4년 《파리 리뷰》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저는 이 세상이 얼마나 이상한 곳인지에 대해 정직한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기묘함으로 가득한 『태엽 감는 새 연대기』의 세계는 그가 얼마나 충실한 관찰자인지 입증하는 사례이다. 이 세계를 빠져나오는 긴 여행을 무사히 마친 독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당신을 만나러 여기 온 건 아니야. 당신을 여기에서 데려가려고 왔어.” 하고 나는 말했다.그녀가 어둠 속에서 조그맣게 한숨을 쉬었다. “왜 그렇게 나를 되찾고 싶은데?”“사랑하니까.” 하고 나는 말했다. “그리고 당신도 똑같이 나를 사랑하고 원하고 있어. 나는 그걸 알아.” 저는 오카다 씨에게 어떻게든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꼈습니다. 편지를 읽으면 아시겠지만, 저는 완벽하게 패배한 자이며, 상실된 자입니다. 그 어떤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예언과 저주의 힘으로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걸어 다니는 허물로서 언젠가 그저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갈 뿐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오카다 씨에게 인계하게 되어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지금 프로그램 「태엽 감는 새 연대기」에 접속했습니다.1에서 16까지의 문서 중에서 번호를 선택하십시오.누군가가 컴퓨터 전원을 켜고, 「태엽 감는 새 연대기」라는 문서를 연 것이다. 지금 이 집안에는 나 외에 아무도 없다. 누군가가 외부에서 이 기계를 작동시킨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럴 수 있는 인간은 시나몬밖에 없다.“태엽 감는 새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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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 (지은이)
1. 인성검사 모의연습 & 면접 기출문제 수록 2. 2023년 주요기업 기출복원문제를 통한 최신출제유형 완전 정복 3. 3개년 HMAT 기출복원문제로 다년간의 기출문제 확인 4. 단계별 학습(이론점검 → 유형점검) 5. 최종점검 모의고사 2회분 + OMR 답안지 수록 1. [합격시대] 온라인 모의고사 2회 무료쿠폰 2. [WiN시대로] AI면접 1회 무료쿠폰 3. 모바일 OMR 답안채점/성적분석 서비스 4. 10대기업 면접 기출 질문 자료집 5. 무료 HMAT 특강Add+ 2023년 주요기업 기출복원문제 PART 1 기출복원문제 CHAPTER 01 2022년 기출복원문제 CHAPTER 02 2019년 기출복원문제 CHAPTER 03 2018년 기출복원문제 PART 2 인성검사 PART 3 적성검사 CHAPTER 01 언어이해 CHAPTER 02 논리판단 CHAPTER 03 자료해석 CHAPTER 04 정보추론 CHAPTER 05 공간지각 CHAPTER 06 도식이해 PART 4 최종점검 모의고사 제1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제2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PART 5 면접 정답 및 해설 PART 1 기출복원문제 PART 3 적성검사 PART 4 최종점검 모의고사현대자동차그룹은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인류 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삶의 동반자로서 만족과 감동을 주는 브랜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바탕으로 브랜드 방향성인 ‘Modern Premium’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러한 그룹의 비전에 적합한 인재를 창출해내기 위해 최근 수시채용으로 전환하여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 계열사 및 자회사에서 HMAT(Hyundai Motor group Aptitude Test)를 실시하여 채용을 진행하기도 한다. HMAT는 다른 기업의 인?적성검사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므로 미리 문제의 유형을 익혀 대비하지 않으면 자칫 시간이 부족하여 문제를 다 풀지 못하고 나올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합격을 위해 SD에듀에서는 2024년 채용을 대비하여 현대자동차그룹 HMAT 맞춤형 문제로 구성한 『2024 최신판 SD에듀 HMAT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 최신기출유형+모의고사 4회+무료HMAT특강』을 출간하였다. 상세한 해설로 혼자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온라인 모의고사를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여 HMAT 문제 유형에 대한 연습과 함께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해냄 /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제작팀 지음 /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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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제작팀 지음
국내 최고의 교육기획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는 대학과 인재의 본질 그리고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우리 사회에 정면으로 냉정하게 문제제기를 한다. 그 과정에서 단기 목표에 갇혀버린 우리 교육의 씁쓸한 실상에 경종을 울리며, 현실의 벽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춘의 민낯을 들여다보았다. 방송 후, 중학교 교실에서부터 대학 강의실까지 수많은 이들이 시청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신간『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는 방송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되 미처 방송에 담지 못한 내용들까지 상세하게 정리하여 우리 대학과 청년 인재들의 변화에 동참하고자 한다. 특히 이 책은 우리나라 교육의 중요 이슈인 대학과 인재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연결하여 다루고 있다. 총 3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부 ‘대학에서 길을 잃다’에서 오늘날 우리 대학과 청년 인재들의 현실을 진단해 보았다. 2부 ‘인재의 탄생’에서는 ‘진정한 인재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3부 ‘대학의 탄생’에서는 세계 명문대학들의 수업과 국내 대표적인 명강의 등 생각과 말문을 여는 배움의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추천의 글: 나는 왜 대학에 가는가 프롤로그: 나는 앞으로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1부 대학에서 길을 잃다 1장 침묵하는 대학 1. 왜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을까 2. 질문과 토론이 사라진 강의실 2장 학점과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청춘들 1. 세상에 나가기 위해 스스로 관계를 단절하다 2. 빚을 안고 시작하는 대학생활 3. 요즘 캠퍼스에도 ‘사랑’이 있을까? 2부 인재의 탄생 3장 당신은 인재입니까? 1. 인재의 기준을 말하다 2.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가로막히다 3.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4. 스펙이 곧 진짜 실력은 아니다 5. 진정성 있는 나만의 스토리를 찾아서 6. 누구보다도 먼저 나와 마주하기 4장 인재란 내 안에서 태어나는 것 1. 스스로 살아가는 방식을 만들어라 2. 나의 과거?현재?미래를 분석하라 3. 감사를 통해 긍정적인 뇌로 바꾸다 4. 내 안의 강점을 찾아라 5. 질문하고 답을 탐구하라 6.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다 7. 생활반경을 넓혀 다양한 경험을 쌓아라 8. 인재는 자기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3부 대학의 탄생 5장 말문을 터라, 생각을 터라 1. 정답 프레임에 갇힌 우리 교육 2. 손들어 질문하던 그 많던 학생들은 어디로 갔나 3.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독서와 토론 4. 말할 수 없으면 모르는 것이다 5. ‘소리 내어’ 생각하라 6. 질문하라, 존중하라, 소통하라 6장 성장을 위한 배움을 회복하라 1. 말문을 트는 수업, 한국 대학에서도 가능한가 출간 의의 대한민국이 기다려온 바로 그 책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우리 대학의 현실과 청년 인재들의 자화상 행복한 인재의 가치 기준을 바로 세우고 대학에 희망과 배움을 회복한다 연간 650만 명 이상의 초.중.고등학생이 12여 년간 앞만 보며 경쟁해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이자 목적지, 대학. 과연 대학에서 우리 청년들은 진정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가? 오늘날 지성의 전당이 아닌 취업 기지가 되어버린 대학 강의실에선 질문과 토론이 사라지고, 학생들은 입시 터널을 지나 또다시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혼자 밥을 먹고, 혼자 공부한다. 국내 최고의 교육기획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는 대학과 인재의 본질 그리고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우리 사회에 정면으로 냉정하게 문제제기를 한다. 그 과정에서 단기 목표에 갇혀버린 우리 교육의 씁쓸한 실상에 경종을 울리며, 현실의 벽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춘의 민낯을 들여다보았다. 방송 후, 중학교 교실에서부터 대학 강의실까지 수많은 이들이 시청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신간『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는 방송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되 미처 방송에 담지 못한 내용들까지 상세하게 정리하여 우리 대학과 청년 인재들의 변화에 동참하고자 한다. 특히 이 책은 우리나라 교육의 중요 이슈인 대학과 인재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연결하여 다루고 있다. 총 3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부 ‘대학에서 길을 잃다’에서 오늘날 우리 대학과 청년 인재들의 현실을 진단해 보았다. 1장에서는 적극적인 배움을 촉발하는 질문과 토론이 사라진 대학 강의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2장에서는 전국 10개 대학 44명의 대학생 다큐멘터리스트들이 취업을 위해 스스로 관계를 단절한 자발적 아웃사이더부터 비싼 등록금과 주거 불안으로 경제적 부담에 시달리는 대학생까지 오늘날 청년 인재들이 처한 고단한 삶에 렌즈를 들이댄다. 2부 ‘인재의 탄생’에서는 ‘진정한 인재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조벽 교수를 비롯한 국내 최고의 인재 전문가들이 전국에서 뽑힌 다섯 청년들을 6개월 동안 멘토링한 내용을 담아냈다. 3장에서는 다섯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지방대 콤플렉스, 스펙 지상주의, 명문대의 환상 등 청년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인재에 대한 선입관을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인재에 대한 가치 기준을 바로 세우고, 청년들 스스로 행복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근본적인 물음과 길을 제시한다. 자신의 심리를 강화하고 비전을 키워가는 9가지 미션으로 자신 안의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재발견한다. 3부 ‘대학의 탄생’에서는 세계 명문대학들의 수업과 국내 대표적인 명강의 등 생각과 말문을 여는 배움의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5장에서는 먼저 대학 강의실에서 질문이 사라지게 된 원인을 정답 프레임과 단기목표에 갇힌 우리 교육의 근본에서부터 추적해 본다. 이에 대한 해법을 위해 시선을 넓혀 4년 동안 100권의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세인트 존스 대학, 짝을 이뤄 소리 내어 토론하는 예시바 대학 등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세계 명문대들의 수업 사례들을 들여다본다. 6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과의 말문을 열고 생각을 열고 있는 연세대 김형철 교수, 서울대 김광현 교수, 한양대 정효찬 교수의 수업을 통해 우리 대학에도 배움을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냉철한 문제제기와 청년 인재들의 변화를 담은 감동적인 스토리를 겸비한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이지만 모두가 외면해 온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대학이란 하나의 목표점을 향해 온 국민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쏟아붓는 시점에 이 책은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 이전에 나의 단단한 중심을 회복할 때 인재로 성장하는 것임을, 대학은 청년들이 스스로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배움의 장을 제공하는 곳이어야
동아시아 서사와 한국소설사론
소명출판 / 임형택 (지은이)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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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임형택 (지은이)
한문소설에 관한 각별한 관심으로 소설사 전반과 그 서사적 역동을 꾸준히 연구해온 한문학자인 저자가 15, 16세기의 전기소설부터 20세기 근대소설까지, 한국에서부터 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서사양식의 발자취를 폭넓게 다루었다. 우리 한국이 동아시아 한자권에 위치했다가 근대적 전환을 성취한 역사·문화적 배경을 중시하여 책이름의 앞에 '동아시아 서사'를 붙였으며, 논의의 중간에도 항시 이 점을 염두에 두었다.책머리에 제1부 동아시아 서사와 그 근대전환 제1장 동아시아 서사학 서설-『구운몽』과 『홍루몽』을 중심으로 논함 1. 동아시아 서사학에 대한 문제의식 2. 서사의 ‘닫힌’ 구조『소양취사昭陽趣史』와 『구운몽』 3. 한국소설사에서 『구운몽』과 중국의 『홍루몽』 4. 『구운몽』과 『홍루몽』의 비교분석 5. 맺음말 제2장 소설에서 근대어문의 실현경로-동아시아 보편문어에서 민족어문으로 이행하기까지 1. 동아시아의 근대어문 2. 근대 이전의 한국에서 소설의 존재 형태와 야담 3. 1920년대 소설에서 실현되는 근대어문『만세전』과 『아Q정전』을 대비해서 4. 동아시아 보편문어로부터 민족어문으로의 이행과정소설과 대비해 본 논설체의 성립 제2부 15, 16세기의 전기소설 제1장 전기작가의 탄생, 『금오신화』 1. 머리말 2. 김시습전기소설 작가의 탄생 3. 『금오신화』현실주의와 비극성 4. 한·중소설의 전개과정에서 본 『금오신화』 5. 맺음말 제2장 『화영집花影集』을 통해 본 한·중소설-우의적 성격과 권선징악적 구조 1. 『화영집』, 그 조선간본 2. 명대소설과 조선에서 수용양상『삼국지연의』·『전등신화』 3. 『화영집』이 성취한 경지 4. 16세기 조선문인의 창작에서 우의적 성격「수성지」·「화사」 5. 17세기 국문소설에 있어서 권선징악의 구조『창선감의록』 6. 맺음말 제3장 전기소설의 연애주제와 「위경천전韋敬天傳」 1. 머리말한국소설사에서 전기소설 2. 「위경천전」 3. 전기소설의 연애주제 4. 맺음말임진전쟁의 소설적 투영 추기 제3부 규방소설 17세기 규방소설의 성립과 『창선감의록倡善感義錄』 1. 머리말 2. 규방소설의 성립 경위 3. 국문소설의 유행양상과 그 여성교양적 성격 4. 『창선감의록』을 통해 본 규방소설 5. 끝맺음규방소설의 문학사적 행방 덧붙임 제4부 야담·한문단편 제1장 18·19세기 ‘이야기꾼’과 소설의 발달 1. 머리말 2. 이야기꾼의 유형과 실태 3. 이야기꾼의 활동 배경 4. 이야기꾼과 소설의 관계 5. 맺음말 붙임 제2장 한문단편 형성과정에서의 강담사-허생고사許生故事와 윤영 1. 한문단편과 강담사 2. 윤영尹映의 존재 3. 허생고사의 연변양상 4. 강담사의 창작의식과 수법 5. 보론광문(달문) 이야기 제3장 『동패낙송東稗洛誦』 연구-야담의 기록화과정과 한문단편의 성립 1. 머리말 2. 『동패낙송』의 작자 고증 과정 3. 『동패낙송』을 지은 노명흠 4. 『동패낙송』의 작가의식과 구성․표현의 특징 5. 맺음말 제4장 야담의 근대적 변모-일제하에서 야담전통의 계승양상 1. 야담의 전통과 그에 대한 인식 2. 1910년 이후 야담의 존속 양상 3. 1928년의 ‘야담운동’ 4. 1930년대 야담의 잡지매체 수용 5. 맺음말 제5부 20세기 전후 소설양식의 변모 제1장 『조선개국록』-민간적 상상의 역사소설 1.『조선개국록』 2. 역사상의 사실과 소설 3. 역사에 대한 민간적 상상 4. 불합리성과 투식적 표현법 5. 『조선개국록』의 소설화 과정 6. 19세기의 민족 위기와 민간적 역사상의 문학세계 제2장 근대계몽기의 한문소설-『신단공안神斷公案』 1. 글을 시작하면서 2. 한국소설의 전래적 존재양상과 20세기 초의 변형 3. 『신단공안』 인식, 그 소설적 성격과 문체의 특색 4. 『신단공안』의 작품적 성취 5. 『잠상태岑上苔』, 『신단공안』과의 대비 6. 맺음말『신단공안』의 작자 문제 제3장 20세기 초 소설의 신구양식의 교호양상-『빈상설』·『흥선격악록』·『정씨복선록』 1. 20세기 초의 전환기적 상황 2. 『빈상설鬢上雪』의 경우 3. 『흥선격악록興善擊惡錄』의 경우 4. 『정씨복선록鄭氏福善錄』의 경우 5. 맺음말 제6부 근대소설 제1장 『임꺽정』론 1-벽초 홍명희와 『임꺽정』 1. 『임꺽정』의 첫머리 2. 문학사에서 홍명희의 위치 3. 신간회와 홍명희의 입장, 『임꺽정』 제2장 『임꺽정』론 2-한국근대문학사에서 『임꺽정』 1. 서언 2. 신문학의 성립 과정에서 계급문학의 대두와 민족문학 3. 홍명희의 좌우합작을 위한 노력과 문학관 4. 『임꺽정』의 해석·평가 문제 5. 맺음말 제3장 『삼대』론-염상섭의 작가정신과 한국 근대 1. 『삼대』에 대한 평가 문제 2. 염상섭의 사상적·문학적 입장 3. 『삼대』의 작법상의 특징적 면모 4. 세 세대를 통한 서사의 의미 5. 염상섭 문학의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제4장 단편소설론-그 연원과 전개 1. 한국단편소설의 연원 2. 단편문학의 고품질이태준의 『해방 전후』 3. 8·15 전후의 작가와 작품들『한국현대 대표소설선』 7 보론 군도의 사회사-역사 속의 홍길동과 소설 속의 홍길동 1. 『홍길동전』과 활빈당 2. 역사상의 홍길동 3. 역사상 홍길동의 존재 의미와 그 소설화 한국 실학의 화폐에 대한 두 시각- 동시대 소설의 문제제기와 관련하여 1. 금속 화폐의 출현과 실학, 소설 2. 소설에 반영된 화폐경제의 사회상『흥부전』과 『보은기우록』의 경우 3. 18세기 실학의 화폐에 대한 긍정론과 부정론 4. 19세기 두 지식인의 화폐관 5. 맺음말 저작·발표 경위 일람 발문 | 백낙청_한국소설사의 영토 인명 찾아보기 작품 및 매체 찾아보기 지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동아시아는 우리가 인식의 지평을 전지구적 세계로 넓혀나가는 앞마당이다” ‘소설’, 드넓은 동아시아의 영토를 밟다 15, 16세기의 전기소설부터 20세기 근대소설까지, 한국에서부터 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서사양식의 발자취를 폭넓게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한문학자인 저자 임형택은 “한문학은 한시·한문이 정통으로서 중심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문학도로서 한문 문헌에 담긴 사상이나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외면하지 않고 탐구하였다. 또한, 소설은 한문학의 주변부에 속한 것이었음에도 한문소설에 관한 각별한 관심으로 소설사 전반과 그 서사적 역동을 꾸준히 연구했다. 그 결과 15세기의 『금오신화(金鰲新話)』로부터 20세기 초 근대문학으로의 대전환기에 이르는 한국소설의 ‘통사’가 탄생했다. 전체 6부와 끝의 보론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총설에 해당하는 부분을 제1부에 배치하고 이하 5부로 나누어 한국소설사의 전개 과정을 다루었다. 각각의 과정을 대변하는 서사양식을 포착해서 고찰하는 방식을 취했다. 2부의 ‘전기소설(傳奇小說)’은 동아시아 한자권의 보편적 개념인 한편, 3부의 ‘규방소설’은 국문으로 쓰인 소설로서 우리 특유의 개념이다. 그런가 하면 4부의 ‘야담·한문단편’은 한문으로 쓰인 것으로 우리 특유의 용어와 보편적 용어를 결합시켜놓은 것이다. 여기에 역사적 전환기를 검토한 5부의 ‘20세기 전후 소설양식의 변모’를 거쳐 6부에서는 ‘근대소설’에 다다른다. 한자권에 있어서 소설(小說)이란 말은, 아주 이른 시기에 등장해서 오랜 기간에 걸쳐서 복잡한 굴곡을 통과해 지금의 개념을 정립한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소설 개념은 “내가 자의적으로 어디서 가져온 것이 아니고 한국은 물론 한자권에서 공히 써온 것임을 지적해 둔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소설이란 문학양식이 본격적으로 성립하여 근대소설에 도달한 5백 년의 경로를 추구하면서도, 여느 소설사와 같이 시간순으로 논의를 구성하지 않았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소설사의 체계적인 인식을 갖도록 의도한 것이다. 면밀한 방법 아래 우리의 소설사를 들여다보다 이 책은 문학사로서 문학의 사회사를 함께 검토했다. 작품은 작품 그 자체인 동시에 사회적 산물이며, 특히 한국의 경우 문학의 사회사는 어문생활의 역사와 깊은 연관이 있다. 한자문화권의 일부로 한문이라는 공동문어가 문학창작의 주류를 이루었고, 가창(歌唱)에 국한됐던 국문사용이 점차 그 영역을 넓혀 나갔고 이런 어문의 역사는 곧 사회사의 중대한 일부였다. 전기소설의 계통에 속하며 중국소설 『전등신화(剪燈新話)』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쓰인 『금오신화』를 논하면서도 저자는 영향관계를 추적하는 데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근래 국제화시대라고 하여, 교류·관계사 쪽으로 휩쓸리는 경향”에 일침을 가한다. “교류관계다, 비교론이다 하면서 작품읽기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나’에 대한 사고까지 망각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는 것이다. ‘방외인’ 김시습이 처한 개인적·역사적 정황에서 어떻게 『금오신화』가 『전등신화』에서는 볼 수 없는 비극성과 현실주의를 획득하는가를 설명한다. 동시에 중국에서 전기소설에 대한 문학사가들의 평가가 높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독자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또한 저자는 소설사의 실상을 해명하고자 했다. 근대소설로 넘어오기 이전 시기에는 언제 누가 지었는지 알 수 없는 다수의 필사본과 소수의 방각본 소설류들이 산재해 있다. 저자는 관련 자료가 희소한 가운데서도 실제 사실에 의거, 소설사의 체계적 인식을 도모했다. 발품을 팔아 자료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익명으로 되었거나 저술인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이를 소명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시대상황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세심히 조사하고 검토한 흔적이 책 곳곳에 역력하다. 문학유산은 원래 골동품이 아니다. 오직 독서 행위에 의해, 나아가 적극적 해석이 이루어짐으로써 존재 의미를 갖게 된다. 더구나 소설은 다른 문학의 장르에 비해서 현재성이 풍부하며 활용 가치도 월등하다. 저자는 “소설 고유의 성격을 ‘서사적 역동성’이라고 말한 것처럼, 하기에 따라서는 창조적 변용의 가능성이 거의 무궁무진할 것”이라 말한다. 이 책에서 펼친 소설사에서의 체계적 인식을 위한 논리는 우리 소설 작품들의 의미를 살려내서 창조적 부활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교회 성 대 공의회 공식 문서
정교회출판사 / 정교회 공의회 (지은이), 박노양, 조경희, 박진성 (옮긴이)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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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공의회 (지은이), 박노양, 조경희, 박진성 (옮긴이)
정교회 성 대 공의회 공식 문서. 성 대 공의회는 여섯 주제에 대해 많은 시간 논의한 끝에 공의회에 참석한 모든 주교들은 서명한 공식 문서들을 채택하였고, 이를 각각 그리스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영어로 작성하였다. 성 대 공의회가 끝난 후 공의회 공식 문서들은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서론 7 공의회를 향한 여정 15 2016년 크레타 정교회 성 대 공의회 회칙 25 정교회 성 대 공의회 메시지 49 현대 세계에서 정교회의 사명 57 정교회 디아스포라 73 교회의 자치와 자치의 선언 방식 81 금식의 중요성과 오늘날 금식의 준수 85 결혼 성사와 그 장애들 91 정교회와 다른 그리스도교 세계와의 관계 97 참석 대표 명단 107성 대 공의회의 구성원 크레타에서 열린 정교회 성 대 공의회에 참석한 독립교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적인 5대 관구에 속하는 콘스탄티노플, 알렉산드리아, 예루살렘 총대주교 관구 교회와 나중에 새로이 총대주교 관구 교회가 된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교회, 그리고 키프로스, 그리스, 알바니아, 폴란드, 체코의 독립교회가 참석하였습니다. 각 교회의 대표단은 24명의 주교들로 구성됩니다. 또한 특별 자문의 자격으로 몇몇의 성직자와 일반신자도 참석하였습니다. 안티오키아와 러시아, 불가리아, 조지아 총대주교 관구 교회들의 불참이 이 성 대 공의회의 의미를 퇴색시키지는 못합니다. 시공간에 구애됨이 없이 성 대 공의회의 주제와 회의 내용들은 각 교회와 신자들을 대표하는 대표단에 의해 신중하고 진지하게 다뤄졌고 한 목소리로 결정되었습니다. 지난 천년, 교회의 삶에서 가장 역사적인 사건 수 세기 만에 다시 열린 정교회 성 대 공의회에 대해,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는 “지난 천 년 동안 교회의 삶에서 가장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공의회는 기존의 7차에 걸친 세계공의회와 그 후에 열린 지역 대 공의회들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권위를 얻게 된 그 밖의 많은 공의회들의 전통을 계승합니다. 정교회의 구조와 운영은 성경과 함께 세계공의회들과 지역공의회들에서 결정된 교회법(카논)에 근거합니다. 정교회에서는 교회의 근본 구조, 신앙의 교리, 교회 안의 다양한 직무와 역할, 신자들의 윤리적인 삶에 관련된 문제가 제기될 때, 항상 공의회를 열어서 해결해 나갑니다. 이런 까닭에 교회의 삶에서 공의회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닙니다. 정교회의 위대한 신학자 중 한 분인 조오지 플로로프스키 신부의 말에 따르면, “공의회성은 우리가 배우고 분석해야 할 어떤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의 현실입니다.” 성 대 공의회의 주제 크레타의 성 대 공의회에서는 다음의 6가지 주제에 관해 논의하였습니다. 1. 현대 세계에서 정교회의 사명 2. 정교회 디아스포라 3. 교회의 자치와 자치의 선언 방식 4. 금식의 중요성과 오늘날 금식의 준수 5. 결혼 성사와 그 장애물들 6. 정교회와 다른 그리스도교 세계와의 관계들. 공의회 공식 문서 출간 성 대 공의회는 여섯 주제에 대해 많은 시간 논의한 끝에 공의회에 참석한 모든 주교들은 이 서명한 공식 문서들을 채택하였고, 이를 각각 그리스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영어로 작성하였습니다. 성 대 공의회가 끝난 후 공의회 공식 문서들은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성 대 공의회 공식 문서들의 한국어 번역본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 우리는, 사랑하는 한국의 신자들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 공의회의 결정사항을 알릴 수 있도록 한국어번역판을 출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지켜 나감에 있어서 정교회의 공의회 체제가 가지는 큰 의미를 이해하고, 물려받은 신앙을 잘 보존하여 다음 세대에 전해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현대 세계에서 정교회의 사명정교회는 “하느님이 한 조상에게서 모든 인류를 내시어 온 땅 위에서 살게 하셨고”, 그리스도 안에는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아무런 차별이 없으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두 한 몸을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신앙을 가진다. “누가 나의 이웃입니까?”라는 질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대답하셨다. 이렇게 그분은 모든 적의와 편견의 벽을 헐어버리라고 가르쳐 주셨다. 정교회는 피부색, 종교, 인종, 성, 국적, 언어를 불문하고, 각 인간 존재는 하느님의 형상에 따라 하느님을 닮아가도록 창조되었고, 그래서 사회 안에서 똑같은 권리를 누린다고 고백한다. 그 신앙에 따라, 교회는, 인격들 사이에 존엄의 차이가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위에 열거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거부한다. 정교회 디아스포라이 ‘주교 회합’들은, 정교회의 통일성을 드러내고, 지역에 살고 있는 정교신자들의 사목적 요구들을 감당하기 위한 지역 정교 신자들의 공동행동을 발전시키며, 지역의 타교파와 사회 전체에 대하여 모든 정교 신자들을 공통으로 대표하고, 신학 교육과 교회 교육을 진작시키는 일체의 일들을 감독하는 과업과 책임을 가진다. 이 주제들과 관련된 결정들은 지역 ‘주교 회합’에 참여하는 모든 교회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진다. 교회의 자치와 자치의 선언 방식독립 교회는, 요구서를 받아 주교회의에서 그 전제 조건들과 요구 제시의 동기들을 평가한 뒤, 자치를 부여할 지 아니할 지를 결정한다. 긍정적인 결정의 경우, 독립교회는 교회 전통의 확립된 기준에 맞게, 그 자치 교회의 지리적 경계와 소속된 독립교회와 관계를 정하는 규범을 반포한다.
2020 빅 체인지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은이) /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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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 (지은이)
초연결 사회로의 변화는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사물인터넷이 개별 가구로 확산되면서 ‘집’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음성은 가장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자리매김하면서 ‘AI 스피커’가 스마트 홈의 중심이 될 것이다. 창문 자동인식 블라인드, 로봇 청소기, 수면 패턴을 추적하는 매트리스 등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ICT 기업들이 스마트 홈 분야에서 독자 플랫폼으로 경쟁 중인데,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스마트홈 기기 판매량은 2019년 8억 3300만 대에서 2023년에는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_<빅 체인지, 초연결 시대의 도래> 중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의미는 단순한 타이틀 획득 그 이상이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한 순간부터 표준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5G 시장을 주도한다는 의미다. 한국 정부와 기업의 주도로 5G 상용화 준비 과정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과 영향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세계 최초 달성을 통해 국가와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진다. 물론 세계 최초가 세계 최고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5G 서비스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_<현실이 된 5G, 2020년 더욱 진화된 5G를 만난다> 중에서
빅 슬립
문학동네 / 레이먼드 챈들러 (지은이), 김진준 (옮긴이) /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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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챈들러 (지은이), 김진준 (옮긴이)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의 대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대표작. 문학에서 ‘하드보일드’는 보통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사건을 냉정하고 건조하게 다루는 글을 가리킨다. 이러한 특성상 추리소설에서 크게 발전한 하드보일드 스타일은 미국 범죄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으며 1940년대 이후 필름 누아르가 발전하는 데도 큰 영향을 끼쳤다. 레이먼드 챈들러는 이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형태와 방식을 다듬어 완성한 대가라 평가받는다. 사설탐정 필립 말로는 작은딸과 얽힌 협박장을 처리해달라는 스턴우드 장군의 의뢰를 받는다. 장군의 두 딸은 각자 나름대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골칫덩어리들이다. 협박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말로는 협박범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는 장군의 작은딸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다니지만, 뒤이어 스턴우드 집안의 운전사마저 시체로 발견된다. 이 일련의 사건은 얼마 전 애인과 도망쳐버렸다는 장군의 큰사위와 관련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말로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곧 소문과 달리 장군의 사위가 사라진 일에는 다른 비밀이 얽혀 있음을 눈치챈다.빅 슬립 해설 | 경찰은 할 수 없고, 필립 말로는 할 수 있는 일(무라카미 하루키) 옮긴이의 말 레이먼드 챈들러 연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소설이란, 말하자면 도스토옙스키와 레이먼드 챈들러를 하나로 합친 것 같은 작품이다. 어쩌면 그게 바로 내 결승점인지도 모른다. _무라카미 하루키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의 대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대표작 『빅 슬립』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1번으로 출간된다. 챈들러가 창조한 탐정 ‘필립 말로’는 미국 대중문화에 하나의 새로운 원형을 만들어냈다. 챈들레스크(Chandleresque)라는 단어까지 생길 정도로 특징적인 그의 문체는 하드보일드 장르의 토대가 되었으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을 만들어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챈들러를 두고 자신의 영웅이라 부르면서 언제나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작가로, 이 책에는 하루키가 『빅 슬립』을 일본어로 번역한 후 쓴 해설이 함께 실려 있다. 챈들러를 존경하는 한 명의 팬이자 그의 작품을 옮긴 번역가로서, 챈들러와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한 글이다. 하드보일드 소설 장르를 완성한 선구자 레이먼드 챈들러 20세기 초 미국에서는 질 낮은 종이로 만든 펄프매거진이 유행했다. 주로 대중이 흥밋거리로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이 실렸는데, 여기 실린 소설들을 보통 펄프픽션이라 불렀다. 펄프매거진은 가격도 싸고 표지도 자극적이었던 탓에 사람들은 가볍게 사서 읽은 후 쉽게 버리곤 했고, 자연히 펄프픽션 역시 싸구려 소설이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그러나 그런 만큼 펄프매거진은 문턱이 낮아, 대중에게 알려질 기회를 잡기 어려운 무명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기도 했다. 모든 소설이 다 저급은 아니라 펄프픽션에서 시작해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작가도 적지 않다. 하드보일드 소설의 선구자라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작가 레이먼드 챈들러 역시 그중 하나다. 문학에서 ‘하드보일드’는 보통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사건을 냉정하고 건조하게 다루는 글을 가리킨다. 이러한 특성상 추리소설에서 크게 발전한 하드보일드 스타일은 미국 범죄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으며 1940년대 이후 필름 누아르가 발전하는 데도 큰 영향을 끼쳤다. 레이먼드 챈들러는 이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형태와 방식을 다듬어 완성한 대가라 평가받는다. 챈들러는 미국에서 태어나 십대 초반 영국으로 이주해 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 프랑스와 독일에서 공부를 계속했다. 영국 해군성에 취직했지만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 년 만에 그만둔 다음 [데일리 익스프레스]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여러 매체에 시와 평론 등을 발표했다. 이십대 중반 미국으로 돌아와 로스앤젤레스에 자리잡아 회사원이 되었으나, 1932년 음주벽을 이유로 십 년을 일한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대공황 시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선택한 길은 한때 꿈으로 삼았던 작가가 되는 일이었고, 자연히 그는 무명작가도 쉽게 발을 들일 수 있는 펄프매거진에 글을 싣게 되었다. 1933년 단편 「협박범은 쏘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육 년 동안 챈들러는 한두 번 읽히고 버려질 수많은 단편을 썼다. 이렇게 쌓은 경험은 1939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빅 슬립』에서 빛을 발했다. 하드보일드 탐정의 원형 미국 대중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연 ‘필립 말로 시리즈’ 홀로 비열하지도 때묻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 남자는, 이 비열한 거리를 걸어가야만 한다. _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사설탐정 필립 말로는 작은딸과 얽힌 협박장을 처리해달라는 스턴우드 장군의 의뢰를 받는다. 장군의 두 딸은 각자 나름대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골칫덩어리들이다. 협박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말로는 협박범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는 장군의 작은딸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다니지만, 뒤이어 스턴우드 집안의 운전사마저 시체로 발견된다. 이 일련의 사건은 얼마 전 애인과 도망쳐버렸다는 장군의 큰사위와 관련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말로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곧 소문과 달리 장군의 사위가 사라진 일에는 다른 비밀이 얽혀 있음을 눈치챈다. 『빅 슬립』은 레이먼드 챈들러가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로, 필립 말로가 등장하는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사설탐정이라고 하면 보통 두 가지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파이프를 물고서 의자에 앉아 손가락 끝을 맞대고는 머릿속에서 정보를 조합하는 두뇌파 탐정과, 중절모를 눌러쓰고서 코트 목깃을 세운 채 담배연기를 뿜으며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행동파 탐정. 전자의 대표주자가 셜록 홈스라면 후자는 바로 필립 말로다. 필립 말로의 등장은 미국 대중문화에 하나의 새로운 원형을 만들어낸 사건이었다. 늘 시니컬하게 비아냥거리고 남들과 어울리지도 않지만 의뢰인을 위해 기꺼이 위험에 몸을 던지고 약한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다정한 일면도 보여주는,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그후로 한 마리 고독한 늑대 같은 사설탐정의 모습은 하드보일드 장르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빅 슬립』은 두 번 영화화되었는데, 그중 1946년판은 각본 작업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윌리엄 포크너도 참여했다. 그 영화에서 필립 말로 역을 맡은 험프리 보가트의 모습은 ‘하드보일드 탐정’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매체에서 새로이 해석되고 있다. 독특한 문체로 그려낸 매혹적인 어둠의 세계 형식이 확고한 장르의 경우 종종 그 고유의 형식성 탓에 작품의 폭이 한정되곤 한다. 펄프픽션 역시 마찬가지였다. 펄프매거진에 실리는 작품들은 보통 긴박하게 진행되는 사건만을 요구받았다. 액션 장면은 많아야 했고 결말은 이해하기 쉬워야 했으며 줄거리와 관계없는 묘사는 잘려나갔다. 사회 문제나 등장인물의 깊이를 그릴 만한 여유 따위는 없었다. 그러다 보니 펄프픽션은 독자들에게 내용 없는 싸구려 소설 취급을 받곤 했다. 그러나 챈들러는 오히려 정해진 틀에 맞춰 써야 하는 펄프픽션의 특징 덕에 자신만의 글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었고, 그로써 진부한 형식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특징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특한 문체다. 챈들러는 십대 시절 영국에서 교육을 받았고, 졸업 후에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언어를 공부했다. 또한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여러 매체에 낭만시와 수필, 평론 등을 발표했다. 이처럼 그의 문학세계를 이루는 기반은 고전 영문학에 있었다. 그래서인지 챈들러가 창조한 사설탐정 필립 말로가 의뢰인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지곤 하는 모습은, 고전 속 기사도 정신과도 무척 닮아 있다. 반면 그가 작가로서 경험을 쌓은 곳은 다름아닌 펄프픽션이었다. 쉽고 간결한 문장과 정해진 형식. 이런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기승전결을 명확히 갖춘 단편들을 빠르게 써내며,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이렇게 전통적인 고등교육을 받으며 익힌 문학적 교양과 펄프픽션 특유의 간결하고 건조한 문장, 거기에 LA라는 독특한 도시의 뒷골목이 지닌 분위기가 어우러져, 챈들러의 문장은 고유의 특색을 지니게 되었다. 챈들러 스타일이라는 뜻의 챈들레스크(Chandleresque)라는 단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특징적인 그의 문체는 하드보일드 장르를 완성한 토대가 되었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독자들과 작가들이 그 문체에 매료되었다. 로스 맥도널드, 폴 오스터, 존 밴빌 등 레이먼드 챈들러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 그중 한 사람이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다. 챈들러를 향한 하루키의 애정은 대단하다. 하루키는 챈들러를 자신의 영웅이라고 칭하면서 여러 매체에서 존경심을 표한 바 있으며, 일본 최초로 챈들러의 장편소설 전 권을 번역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하루키가 『빅 슬립』을 번역한 후 쓴 해설이 함께 실려 있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이전에 챈들러를 존경하는 한 명의 팬이자 그의 작품을 옮긴 번역가로서,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와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한 글이다.이렇게 깨끗하고 단정한 차림새에 면도까지 한데다 술에 취하지도 않았으니 누가 좀 알아줬으면 싶었다. 그야말로 말쑥한 사설탐정의 모범답안 아닌가. 사백만 달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누군지 몰라도 단단히 결심한 모양이다. 죽은 사람은 상처받은 마음보다도 무거우니까. “겨우 그 돈을 벌겠다고 카운티 내 경찰 태반의 미움을 사도 좋단 말인가?”“저도 싫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사건을 맡았는걸요. 먹고살려면 팔 수 있는 건 팔아야죠. 하늘이 내려주신 보잘것없는 배짱과 지능, 이래저래 들볶이면서도 의뢰인을 보호하겠다는 마음가짐 말입니다.”
나가사키의 종
페이퍼로드 / 나가이 다카시 (지은이), 박정임 (옮긴이)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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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나가이 다카시 (지은이), 박정임 (옮긴이)
원폭 피폭 이전에 그는 평범한 의사였다. 하지만 불의 공포가 몰아친 원폭 시대를 관통하면서 그의 사상은 점차 일본의 침략을 반성하고, 군사적 재무장 움직임까지 경고한 반전주의로 바뀐다. 그는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탐욕도 비판했다. 1948년 『나가사키의 종』이 일본인이 자행한 마닐라 학살을 다룬 『마닐라의 기록』과 묶여 합본으로 출간됐을 때도 두 책이 동일하게 전쟁을 증오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썼다. 또한 『로사리오의 기도』라는 책에서 일본인에 대한 직접적 반성도 잊지 않았다. “예부터 남의 것을 탐내다가 시끄러운 일이 벌어지곤 했다. 일본군이 말레이시아 고무, 수마트라 유전, 산시의 석탄, 인도의 면 등을 제멋대로 탐낸 결과가 오늘의 비극을 낳았다.” 저자는 2014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주도한 군사적 재무장 움직임을 65년 전인 1949년에 이미 예견했다. 나가이 다카시는 자녀에게 남긴 유언에서 “언젠가 그럴듯한 구실을 내세워 일본이 재무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될지 모른다”며 “너희가 최후의 두 사람이 되더라도, 비겁자라고 멸시당하고 배신자라고 얻어맞더라도 끝까지 ‘전쟁 결사 반대’를 외쳐달라”고 강조했다. 2021년 3월 14일 선종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는 저서 『평화의 노래 - 나가이 다카시의 생애』 서문에서 ‘저자의 아들인 나가이 마코토 씨가 “부친 나가이 박사는 1951년 5월 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한국전쟁에서 혹시라도 수소폭탄이 사용되지 않을까 계속 걱정을 하셨다”는 말을 전해주셨다’고 밝혔다. 저자의 평화 정신은 나가카시의 종소리로 승화된다. 원폭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1945년 크리스마스에 우라카미 언덕의 잔해 속에서 성당의 종을 발견했다. 다시 종루에 세워진 종은 하루도 빠짐없이 울리면서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저자가 평화를 기원하며 올리는 기도가 종소리와 함께 공명을 일으킨다. 책 제목이 『나가사키의 종』인 이유다.서문 7 1. 폭풍 전야의 나가사키 12 2. 원자폭탄이 폭발한 순간 21 3. 폭격 직후의 모습 29 4. 구조작업 56 5. 그날 밤 81 6. 원자폭탄의 위력 89 7. 원자폭탄이 남긴 상처 109 8. 미쓰야마 구호대 119 9. 원자병 147 10. 원자병의 치료 159 11. 움막에 찾아온 손님 164 12 나가사키의 종 183 유언, 내 소중한 아이들에게 194나가사키 피폭자이자 방사선과 의사가 쓴 ‘전후 최초의 원폭 보고서’ “길을 걷다가 번쩍하는 섬광을 봤다. 뒤이어 불덩어리가 비처럼 쏟아졌다.” 이 책은 나가사키시에서 원자폭탄 피폭을 당한 나가이 다카시 나가사키의대 교수가 쓴 ‘전후 최초의 원폭 문학’이다. 히로시마에 이어 두 번째로 나가사키 5백 미터 상공에서 원자폭탄이 작렬한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바로 그날 그 시각에 처절한 참화를 목격하고 원폭 피해자 구호에 헌신한 방사선과 의사가 참상을 기록한 생생한 현장 리포트다. 나가사키 원폭으로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됐기 때문에 책은 전쟁사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록이다.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방사능, 열, 바람이 동시에 모든 것을 휩쓸어갔다. 아름다운 개항 도시로 유명했던 나가사키는 가공할만한 파괴로 순식간 지옥으로 바뀌었다. 책에는 읽는 이가 마치 피폭 현장에 있는 것처럼 원폭 현장의 무시무시하고 처참한 광경이 묘사된다. ‘병원 광장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시신들이 벌거벗은 채 뒤엉켜 있었다. 여기는 지옥이야, 지옥. 비명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완전한 사후세계였다.’ - 33쪽 ‘돌아보니 아기 엄마는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었고, 2개월 정도 된 갓난아기가 배꼽을 드러낸 채 옆에서 울고 있었다.… 엄마의 품에 안겨주자 아기는 우렁차게 울었다. 그 순간 의식을 잃은 엄마의 손이 아기를 향해 움직였다.’ - 75쪽 원자 벌판의 성자 책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최악의 피해를 낳은 원폭 피해를 다뤘지만, 여전히 평화의 해법을 배우지 못한 인류에 대한 경고장이기도 하다. 방사선학을 전공한 원자력 전문가인 저자가 원폭 피폭자가 되었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그는 나가사키 원폭에 피폭된 뒤 사경을 헤매기도 하지만, 피부가 녹아내리고, 눈이 머는 원폭 피해 실태를 디테일하고 치밀하게 연구했다. 이를 토대로 쓴 『원자병과 원자의학』 등은 방사선전문의이자 피폭자였던 저자만이 쓸 수 있는 독보적 저작들이다. 저자 나가이 다카시 박사는 나가사키 우라카미에 떨어진 원자폭탄을 맞아 아내와 동료, 이웃이 타들어 가고 재로 변해가는 아비규환의 현장 속에서도 후대를 위해 원폭의 피해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사했다. 피폭 직후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우라카미 폭심지에 여기당(如己堂, 남을 자기 같이 사랑하라는 뜻)이라는 당호의 1평짜리 양철집을 짓고서 원폭이 인체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세세하게 연구했다. 그가 1945년 10월 완성한 「구호대 활동보고서」는 원폭에 대한 인류 최초의 보고서로 꼽힌다. 책은 인류에게 씻을 수 없는 공포를 안겨준 원폭의 본질에 다가서기 위한 출발점이 된다. 그는 자신도 머리 오른쪽 부분 동맥이 끊어지는 중상을 입고 죽음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면서도 거리와 산길 등을 누비며 피폭자를 치료했고, 피폭 후유증으로 1951년에 숨졌다. 그의 사후 70년을 맞는 올해 나가사키에서는 그를 ‘원자 벌판의 성자’라고 추앙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치열한 반전사상… 일본의 군사재무장 65년 전 경고 원폭 피폭 이전에 그는 평범한 의사였다. 하지만 불의 공포가 몰아친 원폭 시대를 관통하면서 그의 사상은 점차 일본의 침략을 반성하고, 군사적 재무장 움직임까지 경고한 반전주의로 바뀐다. 그는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탐욕도 비판했다. 1948년 『나가사키의 종』이 일본인이 자행한 마닐라 학살을 다룬 『마닐라의 기록』과 묶여 합본으로 출간됐을 때도 두 책이 동일하게 전쟁을 증오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썼다. 또한 『로사리오의 기도』라는 책에서 일본인에 대한 직접적 반성도 잊지 않았다. “예부터 남의 것을 탐내다가 시끄러운 일이 벌어지곤 했다. 일본군이 말레이시아 고무, 수마트라 유전, 산시의 석탄, 인도의 면 등을 제멋대로 탐낸 결과가 오늘의 비극을 낳았다.” 저자는 2014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주도한 군사적 재무장 움직임을 65년 전인 1949년에 이미 예견했다. 나가이 다카시는 자녀에게 남긴 유언에서 “언젠가 그럴듯한 구실을 내세워 일본이 재무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될지 모른다”며 “너희가 최후의 두 사람이 되더라도, 비겁자라고 멸시당하고 배신자라고 얻어맞더라도 끝까지 ‘전쟁 결사 반대’를 외쳐달라”고 강조했다. 2021년 3월 14일 선종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는 저서 『평화의 노래 - 나가이 다카시의 생애』 서문에서 ‘저자의 아들인 나가이 마코토 씨가 “부친 나가이 박사는 1951년 5월 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한국전쟁에서 혹시라도 수소폭탄이 사용되지 않을까 계속 걱정을 하셨다”는 말을 전해주셨다’고 밝혔다. 저자의 평화 정신은 나가카시의 종소리로 승화된다. 원폭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1945년 크리스마스에 우라카미 언덕의 잔해 속에서 성당의 종을 발견했다. 다시 종루에 세워진 종은 하루도 빠짐없이 울리면서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저자가 평화를 기원하며 올리는 기도가 종소리와 함께 공명을 일으킨다. 책 제목이 『나가사키의 종』인 이유다.하얀 구름 속에서는 계속해서 번개가 번쩍이고 있었다. 구름 속 작은 번개는 빨강, 노랑, 보라색 등의 다양한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구름은 호빵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더니 송이버섯 모양을 만들어냈다. 날씨는 쾌청했고 햇살은 주변의 산과 바다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지만, 우라카미만이 거대한 구름 그림자에 뒤덮여 새까맣게 보였다. 마침내 콰앙 소리와 함께 천지가 진동하더니 옷자락이 펄럭이고 나뭇잎이 날아다녔다. 병원 광장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쓰러져 있고, 거기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신들이 벌거벗은 채 뒤엉켜 있었다. 하시모토는 자신도 모르게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 여기는 지옥이야, 지옥. 비명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완전한 사후세계였다. 돌아보니 아기 엄마는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었고, 2개월 정도 된 갓난아기가 배꼽을 드러낸 채 옆에서 울고 있었다. … 엄마의 품에 안겨주자 아기는 우렁차게 울었다. 그 순간 의식을 잃은 엄마의 손이 아기를 향해 움직였다. 하늘에서 빗방울이 툭툭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박처럼 굵고 검은 비였다.
소통 : 영어단어의 혁신 세트 - 전10권
시원스쿨닷컴 / 이시원.시원스쿨 컨텐츠개발팀 지음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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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시원.시원스쿨 컨텐츠개발팀 지음
소통 세트는 '일상/상황/여가/감각' 4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영단어편 4권, 문장활용편 4권과 워크북 1권, 그리고 영문법 책 1권까지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단어편/문장활용편 책은 각 카테고리 마다 '교육, 생활, 건강, 교통, 감각 등'의 하위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다양한 단어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8권의 내용은 문제를 풀며 다시 한번 확실히 익힐 수 있도록 '문장 재 배열 하기, 빈칸 채우기, 맞는 표현 고르기 등'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는 워크북을 통해 완벽한 소통을 연습할 수 있다. 또한 60챕터로 이루어진 '소통 영문법'은 각 문법의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예문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문법 학습 및 정리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소통 일상표현 1. 교육(Education) 2. 생활(Everyday) 3 회사(Business) 4. 테스트(Test) 소통 상황표현 1. 건강(Health) 2. 음식(Food) 3. 일상용품(Commodities) 4. 테스트(Test) 소통 여가표현 1. 교통(Transportation) 2. 상태(Condition) 3. 여가(Activities) 4. 테스트(Test) 소통 감각표현 1. 감각(Senses) 2. 숙어(Phrases) 3. 테스트(Test) 소통 일상을 소통하다 1. 교육(Education) 2. 생활(Everyday) 3 회사(Business) 4. 테스트(Test) 소통 상황을 소통하다 1. 건강(Health) 2. 음식(Food) 3. 일상용품(Commodities) 4. 테스트(Test) 소통 여가를 소통하다 1. 교통(Transportation) 2. 상태(Condition) 3. 여가(Activities) 4. 테스트(Test) 소통 감각을 소통하다 1. 감각(Senses) 2. 숙어(Phrases) 3. 테스트(Test) 한 달에 한권씩, 단어로 보고, 그림으로 이해하고, 발음을 듣고, 완벽하게 소통한다! 단어로 보고, 그림으로 이해하고, 발음을 듣고, 한 달이면 완벽하게 소통! - 단어로 보고, 그림으로 이해하고, 발음을 들으면서 완벽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8권의 책(영단어편/문장활용편)과 함께 워크북까지 구성되어 있어, 영어 어휘 및 표현을 확실히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영단어의 완결편 도서이다. ★ 왜 시리즈 인가? 소통 세트는 '일상/상황/여가/감각' 4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영단어편 4권, 문장활용편 4권과 워크북 1권, 그리고 영문법 책 1권까지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단어편/문장활용편 책은 각 카테고리 마다 '교육, 생활, 건강, 교통, 감각 등'의 하위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다양한 단어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8권의 내용은 문제를 풀며 다시 한번 확실히 익힐 수 있도록 '문장 재 배열 하기, 빈칸 채우기, 맞는 표현 고르기 등'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는 워크북을 통해 완벽한 소통을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60챕터로 이루어진 '소통 영문법'은 각 문법의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예문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문법 학습 및 정리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 특징 소통 영단어편과 문장활용편을 통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을 각 표현에 첨부된 이미지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운 단어/표현은 다양한 구절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배우고, Native's Tip 코너를 통해 헷갈리는 표현까지 정리하면 더욱 완벽한 학습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단어는 눈으로 보고, 직접 써보면서 외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정확한 발음을 듣고 따라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가컨텐츠로 제공되는 MP3 음원을 통해 발음하는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학습하신 내용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완벽히 '내것'으로 만들지 못한 단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워크북은 다시 한번 확실히 정리하는데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oils and acrylics 유화와 아크릴화
지식더미 / 커티스 타펜든.닉 티드남 지음, 채현정 옮김, 장문걸 감수 / 2006.10.30
22,000원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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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더미
소설,일반
커티스 타펜든.닉 티드남 지음, 채현정 옮김, 장문걸 감수
두 권의 시리즈는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의 기본이 되는 대부분의 숙지 사항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풍경화와 정물화 그리고 구상화 그리기의 기본인 화면 구도연출법과 주제 확장하기, 작업에 필요한 색 만들기를 단계별 실습과 색채이론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전통기법부터 최신기법까지를 아우르는 풍부한 예시를 수록했으며,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팁과 트릭을 제시해 그림그리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입문자부터 전문가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한 그림의 기초가 모두 담겨 있다.olis and acrylics 들어가는 글 도구와 재료들 명도 알아보기 기법들 붓 자국 내기 텍스처 만들기 혼합 재료 작업하기 추상화 리듬 마스터 클래스 용어 해설 watercolour 들어가는 글 도구와 재료들 기법들 RECAP 워시와 물감 다루기 RECAP 번지기와 텍스처 RECAP 마스킹과 희게 남기기 작업하기 여행객의 노트 비와 눈 속에서 그림 그리기 작업의 순서 정하기 마스터 클래스 용어 해설
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
EBS BOOKS / 김지윤 (지은이) / 2020.10.21
16,000원 ⟶
14,400원
(10% off)
EBS BOOKS
소설,일반
김지윤 (지은이)
단순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가져올 세계 정치·경제 지형의 변화를 탐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민주주의 진영의 리더로서 전 세계에 가공할 파워를 휘둘러온 미국의 오늘을 만들어낸 선거제도와 양당 체제의 숨겨진 역사, 날로 극심해지는 사회·인종 격차의 구조적 원인을 낱낱이 분석함으로써 진정한 미국의 모습을 우리 앞에 오롯이 그려 보인다. 한 발 더 나아가 왜 우리가 투표를 하는지, 선거철마다 대중을 흥분시키는 정당의 세련된 구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선거로 등장한 권력이 어떤 식으로 사회를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는지 고찰하며 선거제의 모순과 투표의 역설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이 책을 통해 세계 최강국이라 일컫는 미국이 얼마나 허술하고도 신묘한 선거 시스템 속에서 대중을 유혹해왔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프롤로그│강력하고 거대한 나라의 쩨쩨하고 쪼잔한 세계 PART 1│선택의 역설: 당나귀인가 코끼리인가 트럼프는 어떻게 대통령이 됐을까 양당 정치의 숨겨진 역사 미국의 대통령 선거, 무엇이 다른가 2인자의 조건 혹은 숙명 왜 아이오와에 주목하는가 오하이오는 여전히 유효한가 PART 2│선거의 기술: 무엇이 선거를 만드는가 투표는 멈추지 않는다 빅데이터는 답을 알고 있다 오묘하고 흥미로운 네거티브의 세계 머니, 머니, 머니 선거 토론회는 얼마나 중요할까 판을 움직이는 진짜 전략가들 이슈를 선점하라 PART 3│격변하는 시스템: 누구에게 호소할 것인가 투키디데스의 함정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 블랙 라이브스 매터 미국의 뿌리, 이민자들: 이민과 정치 지형 변화 I 우리 편과 너희 편: 이민과 정치 지형 변화 II 아메리카 퍼스트 에필로그│승자와 패자, 모두를 위한 사회를 꿈꾸며 참고문헌 선거는 ‘정당’이라는 기획사가 만들어낸 지상 최대의 쇼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부터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도전까지 역대 대통령 선거전으로 본 미국의 민낯 코로나19의 위협이 일상이 되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초유의 상황에서 세계 최대 경제·군사 대국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을 계속해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외치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우리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찌감치 각종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상황은 또 어떻게 달라질까? 이에 대한 답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그러나 이 책 『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는 단순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가져올 세계 정치·경제 지형의 변화를 탐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민주주의 진영의 리더로서 전 세계에 가공할 파워를 휘둘러온 미국의 오늘을 만들어낸 선거제도와 양당 체제의 숨겨진 역사, 날로 극심해지는 사회·인종 격차의 구조적 원인을 낱낱이 분석함으로써 진정한 미국의 모습을 우리 앞에 오롯이 그려 보인다. 한 발 더 나아가 왜 우리가 투표를 하는지, 선거철마다 대중을 흥분시키는 정당의 세련된 구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선거로 등장한 권력이 어떤 식으로 사회를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는지 고찰하며 선거제의 모순과 투표의 역설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이 책을 통해 세계 최강국이라 일컫는 미국이 얼마나 허술하고도 신묘한 선거 시스템 속에서 대중을 유혹해왔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트럼프는 어떻게 대통령이 됐을까 2016년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많은 이들이 경악했다. 물론 그의 당선을 기뻐하는 많은 공화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있었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도 그럴 것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얻은 표는 6,298만 4,828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얻은 표는 6,585만 3,514표로, 클린턴 후보가 무려 300만 표 가까이 더 많이 득표하고도 선거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이 책 『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의 저자이자 미국 정치 전문가로서 국내외 정세에 관해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김지윤 박사에 따르면, 여기에는 복잡하고 기괴하기까지 한 미국 대통령 선거제도의 모순이 숨어 있다. 미국은 50개 주마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단이 배분되어 있고,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득표한 후보가 그 주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간다. 대통령 선거가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지므로 실제 득표수보다 선거인단 수가 훨씬 더 중요하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클린턴보다 300만 표 가까이 적게 얻은 트럼프는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227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한 클린턴을 가뿐하게 누를 수 있었다. 이때 트럼프의 승리에 큰 힘을 실어준 곳 중 하나가 바로 미국 오대호를 둘러싼 동북부와 중서부 지역인 러스트 벨트다. 1970년대 제조업의 호황을 구가하던 중심지였지만 이제는 지난날의 영화를 기억 저편에 간직한 채 몰락해가는 러스트 벨트의 공장 노동자들. 세계화와 자유무역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그들을 끌어안은 후보는 한때 노동자를 대표하던 정당이었지만 이제는 변해버린 민주당의 클린턴이 아니라 보호무역주의와 반이민정책을 강력히 주장한 공화당의 트럼프였다. 러스트 벨트의 많은 유권자가 트럼프에 열광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 미국 제3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민주당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1933년 뉴딜정책을 내놓으면서 이전까지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던 사회복지정책과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30년 뒤 민주당의 린든 존슨 대통령은 ‘위대한 사회’라는 대대적인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노동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당, 반기업적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한편 공화당은 1980년 대통령에 당선된 로널드 레이건의 집권기를 즈음해 본격적으로 기업과 부유층을 위한 감세 조치를 시행하며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두 정당은 이후 시류에 따라 서로의 정책과 노선을 맞바꾸며 모습을 달리해왔다. 유색인종과 이민자에 대한 입장도 이와 다르지 않다. 2000년대 들어 흑인 대통령과 여성 대통령 후보를 배출한 민주당은 과거 굉장히 인종차별적인 정당이었고,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의 공화당은 오히려 노예제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특정 시기에 뜨는 이슈에 대한 정당의 포지션은 가변적이다. 여기에는 지지자들의 성향과 여론이 큰 몫을 한다. 선거가 코앞에 닥친 기간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해진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나에게 표를 줄 것 같은 유권자의 표심을 읽어 제대로 공략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표율의 정치학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후보 시절 당시 멕시코 이민자에 대해 쏟아낸 모욕적 발언은 매우 유명하다. 많은 사람이 증오와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를 한다며 그를 비난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지점에서 역대 미국 대선전의 ‘투표율’ 관련 전략에 주목한다. 미국은 우리와 달리 국가가 알아서 유권자로 등록해주지 않는다. 투표 의지가 있는 유권자가 스스로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그렇다면 후보 입장에서는 당연히 나를 찍어줄 것 같은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투표장으로 나오게 만드는 전략을 써야 한다. 2008년 오바마 캠프는 마이크로 타깃팅을 기반으로 인터넷과 온라인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많은 유권자를 동원했고, 2012년 재선 도전 때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대 정당의 설득 가능한 유권자를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대담한 설득 전략에 힘을 쏟았다. 그런데 2016년 트럼프 캠프의 선거 전략은 사뭇 달랐다. 가능한 한 많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 ‘우리네 투표율 올리기’가 아니라 나한테 투표를 안 할 것 같은 사람을 아예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게 하는 ‘너네 투표율 낮추기’ 전략을 쓴 것이다. 이를 위해 인종, 성별, 출신, 정치 성향을 기준으로 하는 편 가르기를 포함해 가짜 뉴스나 흑색선전 같은 네거티브 기술을 교묘하게 사용했음은 물론이다. 2020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의 자세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올해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한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 시민 대 경찰 갈등 등으로, 트럼프에게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너’와 ‘나’를 가르고, ‘그들’과 ‘우리’를 가르고, 진정한 미국인과 외국인을 가르는 사이, 유권자의 표는 갈 곳을 잃는다. 왜 우리는 수고를 무릅쓰고 투표를 하는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명백히 드러났듯이 여론조사와 투표는 다르다. 투표는 적극성과 후보에 대한 강한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유권자 등록도 하고, 공약과 정책을 살피고, 때로는 토론도 하고, 투표장에 가서 줄을 서고, 개표 결과도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런 수고를 무릅쓰고 투표를 하는 걸까. 흔히 말하듯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는 책임감’이 우리가 투표를 하는 하나의 이유이겠지만, 저자는 좀 더 근본적인 요소를 언급한다. 바로 ‘재미’다. 고상하게 우리의 대표를 뽑는 절차라고 하지만 결국 선거는 외나무다리 위의 ‘결투’요, 거대한 쇼처럼 신나게 사람들을 몰아가는 한바탕 ‘놀이’다.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면서 그들과 일체화하며 마치 자기가 선거에 출마한 사람인 양 흥분하고, TV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서로를 날카롭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며 흥미진진해한다. 게다가 선거철만 되면 지금까지 뻣뻣하기만 했던 높으신 분들이 “저를 선택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손 한 번 더 잡으려 하고, 눈 한 번 더 맞추려 하고, 우리 앞에서 친근한 척한다. 몇 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마음껏 향유하는 유일무이한 기회인 셈이다. 안타까운 점은 모든 경쟁에서는 승자가 있으면 반드시 패자가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이 승리하면 마치 자기가 승리한 것처럼 뿌듯해지고, 혹여 패배하면 불안한 앞날을 예감하기라도 하듯 망연자실해진다. 그러나 저자가 강조하듯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는 승자가 승리를 어떻게 누리는지가 아니라, 패자가 패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달려 있다. 트럼프가 등장하고 나서 많은 사람이 민주주의의 취약성에 대해 우려했다. 심지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혹여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서 질 경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미국 민주주의’의 맷집이 얼마나 강한지 알아보는 하나의 리트머스 테스트이며, 결과가 어떻든 미국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또 한 번의 고민과 수정을 거치며 자신들의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다. 대중을 유혹하는 선거와 함께.2016년 11월 8일, 미국 공화당 부통령 러닝메이트였던 마이크 펜스Mike Pence 후보와 자신의 가족과 함께 무대에 선 도널드 J. 트럼프Donald J. Trump의 얼굴에는 왠지 모를 당황스러움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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