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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사업보고서 속의 회계 이야기
의암출판사 / 남영호 (지은이) / 2023.09.01
19,000
의암출판사
소설,일반
남영호 (지은이)
회계 만들기를 지양하고, 회계 정보를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복식부기를 뛰어넘고 바로 재무제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전자공시 사이트인 DART의 사업보고서에서 회계 정보를 찾고 분석하는 방법을 기업의 사례를 들어서 차근차근 설명하였다. 사업보고서를 읽고 해석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회계의 역사와 환경, 그리고 회계 분석 기법들을 설명하였다. 또한 Korea Discount의 원인, 회계 부정의 사례, ESG 회계의 현황 등을 소개하여서 21세기 회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I. 꼭 알아야 하는 회계의 역사와 상식 제1장 궁금한 회계의 역사 1절 복식부기는 누가 만들었는가? 2절 동방무역의 대차대조표 3절 주식회사의 기초를 닦은 사람들 4절 회사, 왜 200년을 더 기다려야 했는가? 5절 불투명 회계의 끝판과 SEC의 탄생 6절 21세기, 분식과 횡령, 회계의 불신시대 제2장 회계인을 둘러싼 환경 1절 우리는 회사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 2절 사장과 대표이사 중 누가 더 높은가? 3절 주식회사로 갈 것인가? 4절 존경스러운 외감기업과 상장기업 5절 왜 상장을 하는가? 6절 우리나라의 공시제도 7절 우리나라는 왜 IFRS를 채택하였나? 8절 세법과 회계기준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II. 사업보고서 바다에 빠져보기 제3장 복식부기 – 자본주의의 인프라 1절 복식부기, 왜 어려워하는가? 2절 단식부기도 사용하고 있는가? 3절 동방무역식 장부기입부터 4절 1호 미션: 대차대조표 만들자 5절 2호 미션: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만들어라 6절 3호 미션: 4월의 재무제표 만들자! 7절 자본변동표가 있어야 B/S와 손익계산서가 연계된다 제4장 사업보고서에서 회계정보 찾기 1절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찾아보자 2절 사업보고서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 3절 재무제표 읽는 노하우 4절 주석은 꼭 읽어야 하는가? 5절 기업의 골격을 살펴보자 6절 사업이 왜 잘 안될까? 7절 머니머니해도 Money이지! 제5장 회계지식 활용하기 1절 재무비율 중 중요한 비율은 무엇인가? 2절 레버리지로 사업하기 3절 기업의 경쟁력은 재고관리에서 4절 기업의 돈맥경화를 막는 법은 없나? 5절 영업이익율의 대타인 EBITDA 마진율 6절 500년 걸린 회계혁신, 감가상각 7절 현금흐름을 보면 사업이 보인다 8절 현금흐름표는 분식하기가 어렵다, 왜? 9절 100년 역사의 듀퐁차트 재활용 10절 비즈니스 모델, 회계적으로 해석하기 제6장 자본주의의 원동력, 자본 1절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것인가? 2절 믿을 건 자본금뿐! 3절 자본거래 잉여금, 자본잉여금 4절 이익의 내부유보, 이익잉여금 5절 종속기업의 흔적들 6절 주주총회, 그것이 알고 싶다! 7절 엉뚱하고 기괴한 허생전의 나름대로 해석 III. 현대 회계의 발전과 이슈 제7장 회계가 불신당하는 이유 1절 회계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탄생하였다. 2절 역사적 원가주의를 극복하려는 노력 3절 무시할 수 없는 무형자산 4절 회계는 기술력을 무시한다. 5절 분식회계라는 화장술 6절 Korea Discount, 회계가 일조 제8장 ESG 회계와 지배구조 1절 ESG 회계라는데... 2절 우리나라의 지배구조의 이슈 3절 순환출자와 지주회사 알아보기 4절 우리나라 재벌구조의 폐해‘회계 쓰기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회계 읽기와 말하기를 배운다.’ ‘대학 때 배웠던 회계 책은 더 이상 보기 싫은 직장인과 승진을 앞두고 무언가는 더 배워야겠다고 결심하는 회계 문외한들에게 권한다.’ 모든 글이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곳곳에 삽화, 만화들이 수록하여서 독자들의 흥미를 유도하였다. 목차에 있는 질문들을 찾아서 흥미 있는 부분을 읽어 들어가거나 삽화들을 우선하여 훑어보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회계 만들기를 지양하고, 회계 정보를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복식부기를 뛰어넘고 바로 재무제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전자공시 사이트인 DART의 사업보고서에서 회계 정보를 찾고 분석하는 방법을 기업의 사례를 들어서 차근차근 설명하였다. 사업보고서를 읽고 해석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회계의 역사와 환경, 그리고 회계 분석 기법들을 설명하였다. 또한 Korea Discount의 원인, 회계 부정의 사례, ESG 회계의 현황 등을 소개하여서 21세기 회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서의 첫째 파트는 회계의 역사와 회계를 둘러싼 환경에 관한 내용이다. 둘째 파트는 사업보고서를 활용하여 기업의 재무상황, 현금흐름 등을 분석하였다. 실제 기업의 사업보고서 사례를 이용하여서 회계 분석을 하였기 때문에 독자들이 바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파트는 현대 회계의 이슈를 다루었다. 분식회계의 방법과 실태, 국제회계기준으로 인한 변화, 무형자산의 회계 이슈와 더불어 ESG회계의 실체와 방향성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주역원론 1
선영사 / 김승호 지음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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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사
소설,일반
김승호 지음
1권 머리말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1. 괘상의 탐구 2. 고도의 단계 3. 바람의 철학 4. 연못의 철학 5. 와 6. 좋은 땅 7. 기간의 시작 8. 카오스 9. 공간의 시작 10. 손과 문명 11. 우레와 권력 12. 아름다움의 본질 13. 점이란 무엇인가 14. 운명 감정 15. 시간의 세계 16. 무한 17. 생기 18. 시간 19. 양의 위대한 작용 20. 순환의 이치 21. 주역은 신이 만들었는가? 22. 간지에 관하여 23. 오행과 주역 24. 8괘의 구조 25. 64괘의 구조 26. 현자의 지혜 27. 주역이란 무엇인가? 28. 주역의 신비 29. 필사적인 탐구 30. 신비 또 신비 31. 선천 복희 팔괘도 32. 64괘 순환도 33. 군주괘의 이해 34. 태극이란 무엇인가? 35. 인생과 주역 36. 우주와 주역 2권 1. 인류의 시조 2. 신비의 숫자들 3. 순환군의 비밀 4. 후천 문왕 팔괘도 5. 사대 난괘 6. 사대 안괘 7. 원전 주역의 고찰 8. 음양은 평등한가? 9. 질서에서 혼돈으로 10. 혼돈에서 질서로 11. 인간의 정신과 괘상 12. 괘상의 구성 논리 13. 우주의 근원 14. 우주인은 있는가? 15. 주역의 대법칙 16. 통일장 이론 17. 주역의 섭리 18. 괘상의 황금분할 19. 주역은 무엇인가? 20. 괘상의 연상체계 21. 괘상의 위상 직선 22. 순환군의 진화 23. 천명과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문학수첩 리틀북 / 마크 해던 (지은이), 유은영 (옮긴이)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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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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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리틀북
소설,일반
마크 해던 (지은이), 유은영 (옮긴이)
자폐증을 앓는 소년의 기상천외한 내면 세계를 독특한 문체와 30여 개의 재미있는 삽화를 이용해 그려낸 성장소설. 살해 사건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주인공은 머릿속으로 수학문제를 풀고, 노란색이나 갈색이 아닌 빨간색 음식만을 먹고, 다른 사람이 자기 몸에 손을 대면 울부짖는 그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오히려 더 큰 수수께끼다.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 대상을 포함하여 17개의 문학상을 받으며 가장 독창적인 소설로 평가받는다. 2018년 지금까지 40개국에서 해외 판권이 팔렸으며, 400만 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본문 7 옮긴이의 말 379좁은 자아의 굴레를 벗고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한 소년의 성장기! 열다섯 자폐증 소년이 우리에게 전하는 특별한 삶의 아포리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자폐증을 앓는 열다섯 살 소년의 내면세계를 독특한 문체로 그려낸 재미있고 감동적인 성장 소설이다. 저자인 마크 해던은 용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자폐증 소년 크리스토퍼의 내면세계를 지적이면서도 유머 가득한 문체로 표현해냄으로써 제2의 홀든 콜필드(‘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를 창조해냈다는 찬사를 받는 등 출간 전부터 크게 화제를 모았으며, 각 도서 관련지로부터 절찬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해리포터>와 마찬가지로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읽는 책으로 기획되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장정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책으로 쓴 부분이 뒤섞여 있는 액자 소설이며, 이웃집 개의 살해 사건을 다룬 추리 소설이다. 한편으로는 주인공이 겪는 갖가지 경험을 통해 내면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자폐증 특유의 부자연스럽기까지 한 꼼꼼함이나, 일반인은 생각지도 못한 풍부한 내면세계 등 창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리얼한 묘사로 가득한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비밀을 풀어나가는 이 소설의 화자인 크리스토퍼 부운은 머릿속으로 수학 문제를 풀면서 긴장을 해소하고, 노란색이나 갈색이 아닌 빨간색 음식을 먹으며, 다른 사람이 자기 몸에 손을 대면 울부짖는다. 이상하게 보이는 소년이지만, 정작 그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더 큰 수수께끼다. 그에게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이론, 즉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를 지각하는 직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평온하던 어느 날 밤 이웃집 개가 잔인하게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크리스토퍼는 탐정 노릇을 하기 위해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며, 또한 엄마를 찾기 위해 스스로 세상에 노출되는 길을 택한다. 자폐증을 극복해가며(그동안 살던 세계에서 벗어나) 런던(더 넓은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존재의 위기를 직감한 크리스토퍼가 제대로 서기 위해서 거쳐야 할 통과 의례는 자신의 자리를 온전히 찾기 위한 방황과 모험이다. 크리스토퍼의 다음과 같은 독백은 자아의 훌륭한 성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나는 내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혼자 힘으로 런던까지 갔고, 누가 웰링턴을 죽였는가라는 미스터리를 풀었으며, 엄마의 집을 찾아냈고 게다가 용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책까지 썼다. 그 말은 내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주인공 크리스토퍼는 무엇보다도 독자를 공감시키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자폐증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보자면 외부와 차단된 인물이어야 하지만 크리스토퍼는 오히려 외부의 감각에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럼에도 크리스토퍼는 외부의 세계에 다가서는 감정적 모험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이렇듯 매력적인 주인공을 창조한 작가 마크 해던은 첫 번째 책을 22세 때 출간했으며, 그 뒤로 많은 어린이 책을 냈다. 그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카투니스트로 활약했으며 라디오 대본을 쓰기도 했다. 그는 또한 시인이며 화가이며 어린이 드라마로 영국 방송 대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장편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뉴욕 타임스는 감정을 억제하고 사색을 통해 동기를 탐구하는 능력을 선보인 그에게 미니멀리즘의 대표주자 레이몬드 카버와 비교하는 영광을 부여했다. 또한 이안 맥완(‘암스테르담’의 저자), 아서 골든(‘게이샤의 추억’의 저자) 등의 대작가들도 그가 작중 인물인 크리스토퍼의 분열된 마음을 생생하게 다룬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크리스토퍼는 “이것은 우스운 책이 아니다. 나는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말할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소설은 감동적이면서도 역설적인 농담들로 가득 차 있다. 그 결과로 독특하면서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새로운 문학적 목소리를 지닌 뛰어난 작품이 탄생했다.나는 개에게 꽂혀 있던 쇠스랑을 뽑고, 개를 들어 품에 안았다. 쇠스랑을 뽑아낸 자리에서는 피가 흘러 나왔다.나는 개를 좋아한다. 당신도 개가 생각할 줄 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개는 네 가지 감정을 가지고 있다. 기쁨, 슬픔, 괴로움, 집중력. 또 개들은 충성스럽다. 그리고 개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나는 4분 정도 개를 꼭 안아 주었다. 그때 나는 비명 소리를 들었다. 고개를 들자, 시어즈 부인이 테라스에서 내 쪽으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부인은 잠옷을 입고 그 위에 코트를 걸치고 있었다. 발톱에는 밝은 분홍색이 칠해져 있었는데, 신발도 신지 않고 달려오는 중이었다. 소수는 모든 규칙들을 지우고 났을 때 남는 수다. 나는 소수가 인생과 같다고 생각한다. 소수들은 매우 논리적이지만, 당신이 한평생 생각하더라도 소수가 만들어지는 규칙은 결코 알아 낼 수 없다. “제가 무얼 모른다는 거죠?”“크리스토퍼, 잘 들어. 이건 네게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다만, ……같이 공원으로 좀 걸어가련? 여기는 그런 말을 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것 같아.”나는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나는 알렉산더 부인을 잘 모른다.그녀가 할머니라는 것과 개를 좋아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그러나 그녀는 낯선 사람이다. 게다가 나는 결코 혼자서는 공원에 가지 않는다. 위험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공원 모퉁이에 있는 공중화장실 뒤에서 마약을 투여한다. 나는 집에 가서 내 방에 들어가 토비에게 먹을 것을 주고 수학문제를 풀고 싶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흥미롭기도 했다. 부인이 내게 비밀을 말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그 비밀이란 웰링턴의 죽음에 관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시어즈 씨에 대한 것일지도. 알렉산더 부인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시어즈 씨에 대한 증거를 더 얻게 될지도 모르고, 아니면 내 탐정 작업의 용의자 명단에서 그를 빼게 될지도 모른다.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샘터사 / 이상근 (지은이) / 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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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상근 (지은이)
다가올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을 위한 메타버스 세상 안내서이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아바타를 꾸미고, 놀이를 즐기고, 소통하는 것을 넘어, 메타버스 세상이 초래할 변화를 전망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으로서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지 알려준다.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1장 ‘현실 속 메타버스, 어디까지 왔을까’에서는 메타버스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구현되는지, 얼마나 우리 주위에 성큼 다가와 있는지를 알려 준다. 2장 ‘메타버스가 열어 가는 또 다른 세상’에서는 거울 세계,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확장 현실(XR)로 나누어 메타버스 세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3장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 경제와 새로운 기회’는 4차 혁명 시대 메타버스와 함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비롯, 가상 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암호 화폐, CBDC, NFT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아 두면 좋은 메타버스 세상의 용어들’을 덧붙였다.여는 글 | 왜 지금, 메타버스인가 1장. 현실 속 메타버스, 어디까지 왔을까? 새로운 우주, 메타버스 코로나 팬데믹이 이끈 메타버스 세상 싸이월드와 페이스북, 무엇이 달랐을까 메타버스가 바꾸어 갈 우리 사회 2장. 메타버스가 열어 가는 또 다른 세상 디지털 공간 속에 복사된 현실, 거울 세계 현실과 가상이 포개진 세계, 증강 현실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세계, 가상 현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춤출 수 있다면, 확장 현실 3장.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 경제와 새로운 기회 믿고 맡기는 기술, 블록체인 튼튼한 신뢰가 필요한 암호 화폐 암호 화페의 대항마, CBDC 또 하나의 뜨거운 이슈, NFT 닫는 글 |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부록_알아 두면 좋은 메타버스 세상의 용어들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사람들은 왜 메타버스 세상에 열광하는 건가요?” 이상근이 답하다 “이제 우리는 메타버스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새로운 경험, 지금껏 겪어 보지 못했던 다양성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메타버스가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미래의 주인공이 될 여러분들도 얼른 메타버스에 탑승해 새로운 생태계를 준비하길 바랍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쉰두 번째 주제는 ‘우리가 만나게 될 새로운 미래, 메타버스’이다. “주저하지 말고 얼른 탑승해, 메타버스!” 메타버스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갑자기 찾아온 언택트 시대, 메타버스는 소통의 목마름을 해소하는 공간으로 급부상했다. 신문을 펼쳐도, TV 뉴스를 봐도 메타버스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메타버스 세계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차 산업 혁명을 이끌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는 1992년 닐 스티븐슨의 공상과학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초월한’, ‘넘어선’이란 뜻의 그리스어 Meta와 ‘세상’을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뜻한다. 디지털 세계에 친숙한 청소년이라면 이미 메타버스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 책은 다가올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을 위한 메타버스 세상 안내서이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아바타를 꾸미고, 놀이를 즐기고, 소통하는 것을 넘어, 메타버스 세상이 초래할 변화를 전망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으로서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지 알려준다.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1장 ‘현실 속 메타버스, 어디까지 왔을까’에서는 메타버스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구현되는지, 얼마나 우리 주위에 성큼 다가와 있는지를 알려 준다. 2장 ‘메타버스가 열어 가는 또 다른 세상’에서는 거울 세계,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확장 현실(XR)로 나누어 메타버스 세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3장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 경제와 새로운 기회’는 4차 혁명 시대 메타버스와 함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비롯, 가상 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암호 화폐, CBDC, NFT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아 두면 좋은 메타버스 세상의 용어들’을 덧붙였다. 새로운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 메타버스 세상이 가져올 사회, 경제, 문화적인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거기에 새로운 기회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또 다른 ‘나’가 가지는 가능성은 학벌이나 재력이 아닌 ‘아이디어’에 의해 좌우된다. 메타버스라는 공간은 기존의 계층과 상관없이 누가 정보를 창의적으로 이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사람이 새로운 계층을 형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메타버스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기 필수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콘텐츠’, ‘커뮤니티’, ‘수익 창출’이다. 최초의 메타버스라 할 수 있는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가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쇠락했던 것은 자체 콘텐츠가 흥미롭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같은 사물이라 해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여러 형태로 보이듯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상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기성세대가 만든 전망대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든 전망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며, 그곳에서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나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그러했듯 기존의 관념을 깰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국적, 나이, 성별 등을 뛰어넘어 더 멀리 그리고 더 높이 도약할 다음 세대에게 메타버스 세상은 다음 세대에게 새로운 날개가 되어 줄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을 이끌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는 1992년 닐 스티븐슨의 공상과학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입니다. ‘초월한’, ‘넘어선’이란 뜻의 그리스어 Meta와 ‘세상’을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의미합니다. (…) 메타버스는 구현되는 공간(증강 환경/가상 환경)과 정보 유형(외부/내부)에 따라 라이프 로깅(Life logging), 거울 세계(Mirror Worlds),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VR)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합니다. 가상 현실이 얼마나 진화할지는 앞서 소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을 통해 조금 엿볼 수 있습니다. 3차원의 가상 공간에서 슈트를 입고 물건에 부딪히면 그 감각이 현실 세계에서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 영화에 따르면 가상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세 가지가 있으니, 식사와 잠 그리고 용변입니다.
치유의 베이킹
띠움 / 정민 (지은이) / 2022.11.30
16,500
띠움
소설,일반
정민 (지은이)
베이킹을 통해 아프고 얼룩졌던 마음을 치유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랜 기자 생활을 했던 작가는, 스트레스로 찾아온 갑상샘항진증 때문에 밀가루 단식을 결심했다. 그러다가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세계에 뛰어들었다. 반죽이 구워지는 동안 즐겼던 ‘오븐멍’은 신경 쓰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나아가 소중한 이들을 위해 더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찾는 ‘도돌이표 베이킹’ 여정은 숨어 있던 열정과 즐거움을 깨워주었다. 결국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에 매진했던 순간들은, 아픔을 행복으로 바꿔준 치유의 장면들로 남게 되었다. 책에는 22종의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레시피도 담겨 있다. 다양한 블렌딩 티를 활용하거나 금은화, 갈근 같은 한약재를 이용하는 등 도전적인 ‘실험 베이킹’과 열정적인 ‘도돌이표 베이킹’으로 작가가 직접 만든 레시피들이다. 과정이 간단하면서도 맛과 건강 모두를 잡은 결과물로 더없는 만족감을 줄 것이다.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이 전하는 치유의 효과는 덤이다.프롤로그_ 밀가루 단식에서 시작한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1 도돌이표 베이킹을 하는 빵순이 기분 좋아지는 말, ‘맛있다’ 올리브유의 난 첫 베이킹 클래스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도돌이표 베이킹’ 내 오븐 온도를 아는 일 - 미리 준비해요_ 도구 및 재료 소개 - 만들어 봐요_ 비건·글루텐프리 재료로 쉽고 맛있게 즐기는 베이킹(바나나 브레드 / 당근 브레드) 궁금할 땐 실험 베이킹 막걸리의 재발견 - 만들어 봐요_ 막걸리 베이킹(막걸리 크랜베리 스콘 / 막걸리 옥수수 브레드) 2 소중한 것을 지키는 베이킹 쾌변 쿠키 기쁨 더하기 베이킹 - 만들어 봐요_ 원볼 베이킹 오트밀 쿠키(피넛버터 초코 오트밀 쿠키 / 비트 푸룬 오트밀 쿠키)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 만들어 봐요_ 콩비지 베이킹(콩비지 표고버섯 쿠키 / 콩비지 참깨 쿠키) 두드러기가 쏘아올린 한방 베이킹 - 만들어 봐요_ 한방 베이킹(금은화 데이츠 스콘 / 마 비스킷) 3 티(Tea)에 티를 더하다 티(Tea)에 티를 더한 베이킹 한방티 효능도 챙기는 티 베이킹 - 만들어 봐요_ 티 베이킹(한방티 오트밀 쿠키 / 한방티 시나몬 무화과 브레드 / 티 글라사주 쿠키 / 코코넛 망고 스콘 / 귤 케이크 / 코코넛 쿠키 / 단호박 케이크) 4 베이킹 덕분에 베이킹으로 이겨낸 두려움 - 만들어 봐요_ 병아리콩 베이킹(갈근 머핀 / 흑임자 치아시드 스콘 / 쑥 파운드케이크) 코로나19가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 여행 어쩌다 보니 미니멀리스트 - 만들어 봐요_ 녹차 베이킹을 대신한 초록 베이킹(연잎 브레드 / 쑥 초코칩 쿠키) 완벽한 비건은 아니지만 낙하산 천으로 만든 에코백 에필로그_ 치유의 베이킹오븐에서 꺼내는 바삭 달콤 쌉쌀한 이야기 아픔 대신 행복을 채워준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이 궁금하다면 베이킹을 통해 아프고 얼룩졌던 마음을 치유한 이야기를 담은 책. 오랜 기자 생활을 했던 작가는, 스트레스로 찾아온 갑상샘항진증 때문에 밀가루 단식을 결심했다. 그러다가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세계에 뛰어들었다. 반죽이 구워지는 동안 즐겼던 ‘오븐멍’은 신경 쓰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나아가 소중한 이들을 위해 더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찾는 ‘도돌이표 베이킹’ 여정은 숨어 있던 열정과 즐거움을 깨워주었다. 결국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에 매진했던 순간들은, 아픔을 행복으로 바꿔준 치유의 장면들로 남게 되었다. 책에는 22종의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레시피도 담겨 있다. 다양한 블렌딩 티를 활용하거나 금은화, 갈근 같은 한약재를 이용하는 등 도전적인 ‘실험 베이킹’과 열정적인 ‘도돌이표 베이킹’으로 작가가 직접 만든 레시피들이다. 과정이 간단하면서도 맛과 건강 모두를 잡은 결과물로 더없는 만족감을 줄 것이다.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이 전하는 치유의 효과는 덤이다. 맛도 건강도 모두 챙기는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의 시작 누구나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다가 ‘잘’ 떠나길 염원한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걸까. 정답은 없겠지만, 나에게 해롭지 않은 방향을 선택해 나아가다 보면 ‘잘’까진 아니어도 썩 나쁘지 않은 삶을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먹는 게 나를 만든다는 말도 있듯 잘 먹는 일은 결국 잘 살고 잘 떠나는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는 무엇이 나에게 해롭고, 해롭지 않은지 알고 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걸 먹겠다는 결심은, 얼마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 풀어지고 만다. 대체로 건강에 좋은 건 입에 쓰고 입에 달콤한 건 건강에 좋지 않으니… 이런 세상의 진리를 거스르는 먹거리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정민 작가 역시, 이런 고민의 한가운데 있었다. 스트레스로 찾아온 건강 문제 때문에 밀가루 단식을 결심하게 됐는데, 회복하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필수였지만 빵만큼은 포기하기 어려웠다. 처음에는 ‘비건·글루텐프리’를 추구하는 빵집에 찾아다녔다. 하지만 먼 곳까지 찾아갔는데 입에 맞지 않거나, 밀가루 단식 중인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빵이 제한적이거나, 원인 모를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등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먹어도 몸이 아프지 않은 간식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직접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세계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생에 큰 변화를 가져온 전환점이 되었다. “아프고 얼룩진 마음을 치유의 시간으로 이끌어 준 건, 움츠러들었던 마음에 나다움을 되찾아 준 건 다름 아닌 베이킹이었다” 베이킹 덕분에 찾아온 ‘치유의 시간’ 몸에도 마음에도 무해한 위로를 건네고 싶으니까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간식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시작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관련 베이킹 클래스를 통해 기초를 다진 작가는, ‘맛있는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레시피’를 찾기 위해 ‘실험’을 거듭했다. 다수의 베이킹 콘텐츠는 논비건 베이킹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에 관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었다. 적합한 재료를 찾는 일도 어려웠지만, 재료의 특성이나 상성, 맛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리법 등의 정보는 더더욱 얻기 어려웠다. 그저 하나하나의 재료를 개량하고 넣고 빼고 더하는 과정을 거치며 베이킹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태어난 결과물은 기대 이상의 맛을 가진 경우도 많았지만, 때때로 입안을 헹궈내야 할 만큼 입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도돌이표 베이킹’을 하다 보면 보통은 지치기 마련인데 오히려 작가는 그 시간이 즐거웠다고 말한다. 실험 베이킹을 거듭할수록 사용하는 재료의 특성을 더 잘 알게 되고, 자신만의 레시피가 하나둘 늘어가는 기쁨이 아주 컸기 때문이란다. 또한 반죽이 구워지는 동안 즐겼던 ‘오븐멍’은 그간 신경 쓰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오롯이 ‘나’를 관찰하며, ‘나’를 이해하고, 평소 회피했던 ‘나’의 부정적 감정마저 받아들이게 해준 소중한 기회가 된 것이다. 나아가 베이킹은, 어찌할 수 없는 상황들 때문에 무기력하던 작가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도 했다. 여러 이유로 밀가루나 빵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곁에서 힘을 주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덕분이었다. 그들에게 더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도돌이표 베이킹을 거듭하면서, 깊이 숨어 있던 열정과 즐거움이 깨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에 매진했던 순간들은, 아픔을 행복으로 바꿔준 치유의 장면들로 남았다. 힘들었던 순간을 떨치고 일어난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 역시 지금의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날 용기와 힘을 얻게 된다. 도돌이표 베이킹을 통해 직접 만든 22가지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레시피 대공개 뿐만 아니라 책에는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레시피 22종도 담겨 있다. 다양한 블렌딩 티(tea)나 금은화, 갈근 같은 한약재를 활용하는 등 기존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에서 보지 못했던 시도들이 매우 흥미롭다. 도전 정신이 깃든 ‘실험 베이킹’과 열정 가득한 ‘도돌이표 베이킹’을 통해 직접 만든 레시피들이다. 간단한 과정으로 누구든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데다 맛과 건강 모두를 잡은 결과물로 더없는 만족감을 줄 것이다.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이 전하는 치유의 효과는 덤이다. 이토록 ‘빵’에 진심이고 ‘빵을 만드는 일’에 진심인 사람이 이런 시도를 해주어 참 고맙게 느껴진다. 작가의 열정과 실험 정신 덕분에, 우리는 앞선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맛있고 건강한 빵을 즐길 수 있지 않은가. “내가 만든 건강한 간식을 다양한 형태로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작가의 노력이 담긴 비건·글루텐프리 베이킹 레시피들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더 많은 사람이 더 손쉽게 건강한 간식을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또한 작가가 베이킹을 통해 치유 받은 것처럼, 작가의 베이킹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선사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지인이 “쾌변 쿠키 또 만들어 줄 수 있어?”라고 말하는 전화기 너머로 네 살 아이의 “또똥 쿠키!”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뭐? 똥 쿠키라고?”똥 쿠키라는 말을 듣고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이름 한번 기막히게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똥 쿠키, 그러니까 쾌변 쿠키는 천연 변비약으로 불리는 푸룬과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한 치아시드를 넣어 만든 쿠키이다. 이 쿠키를 지인의 네 살배기 아이가 먹은 후에 쾌변을 보게 돼서 붙여진 이름이다.- <쾌변 쿠키>에서 “평소에 베이킹을 많이 하시나 봐요. 고객님 오븐에서 나온 에러는 주로 영업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오븐에서 나타나는 에러입니다.”그러니까 오븐 사용량이 과다해져서 케이블에 영향을 줘 고장이 났다는 것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하얗게 불태운 도돌이표 베이킹을 하며 오븐도 나도 성이 나버린 모양이다.-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에서
New 한국어능력시험 토픽 2 필수문법 150 (일본어판)
한글파크 / 김주연, 문선미, 유재선, 이지욱, 최유하 (지은이)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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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파크
소설,일반
김주연, 문선미, 유재선, 이지욱, 최유하 (지은이)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오랫동안 수업해 온 한국어 교사들이 TOPIK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출제 빈도별로 문법을 정리했다. 유사 문법 간의 비교 설명, TOPIK과 관련된 Tip, 문법 활용 시 주의 사항 등 문법에 관한 기본적인 설명과 TOPIK과 관련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여 제시한다.unit 1 양보 -는다고 해도 -더라도 -아/어 봤자 -아/어도 -으나 마나 -고도 -기는 하지만 -는데도 실전 연습 문제 unit 2 정도 -는 셈이다 -는 편이다 -을 만하다 -을 정도로 -다시피 하다 -은 감이 있다 -을 지경이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3 추측 -나 보다 -는 것 같다 -을 테니(까) -을까 봐(서) -는 모양이다 -을 리(가) 없다/있다 -는 듯하다 -을걸(요) -을 텐데 실전 연습 문제 unit 4 순서 -기(가) 무섭게 -다가 -았/었더니 -자마자 -고 나서 -고 보니(까) -고서 -고서야 -아/어서야 -았/었다가,자 실전 연습 문제 unit 5 목적 -게 -도록 -을 겸 (-을 겸) -기 위해(서) -고자 실전 연습 문제 unit 6 인용(간접화법) 간접화법 unit 7 당연 -기 마련이다 -는 법이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8 한정 -기만 하다 -을 뿐이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9 나열 -을 뿐만 아니라 -는 데다가 -기도 하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10 상태·지속 -아/어 놓다 -은 채(로) -아/어 가다/오다 -아/어 두다 -아/어 있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11 조건/가정 -기만 하면 -다 보면 -았/었더라면 -거든 -는다면 -다가는 -아/어야(지) -는 한 -아/어서는 실전 연습 문제 unit 12 이유 -느라고 -는 바람에 -기 때문에 -기에 -길래 -는 덕분에 -는데 -는 통에 -아/어서 그런지 으로 인해(서) -아/어 가지고 하도 아/어서 실전 연습 문제 unit 13 사동 -이/히/리/기/우 -게 하다 -도록 하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14 기회 -는 김에 -는 길에 실전 연습 문제 unit 15 관형 -던 -는 -았/었던 실전 연습 문제 unit 16 반복 -곤 하다 -기 일쑤이다 -아/어 대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17 완료 -고 말다 -아/어 버리다 -아/어 내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18 정보확인 -는 줄 알았다/몰랐다 -잖아(요) -는지 알다/모르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19 대조 -는 반면(에) -더니 -으면서도 -건만 실전 연습 문제 unit 20 계획 -으려던 참이다 -는다는 것이 -으려고 하다 -을까 하다 -기로 하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21 피동 -이/히/리/기 -아/어지다 1 실전 연습 문제 unit 22 기준 에 달려 있다 에 따라 다르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23 바람·희망 -았/었으면 (싶다/하다/좋겠다) -기(를) 바라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24 변화 -아/어지다 2 -게 되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25 후회 -을 걸 (그랬다) -았/었어야 했는데 실전 연습 문제 unit 26 시간 -는 동안(에) -는 사이(에) -는 중에 -은 지 N이/가 되다/넘다/지나다 실전 연습 문제 unit 27 선택·비교 -느니 -는다기보다(는) -든지 만 하다 -거나 (-거나) -는 대신(에) -을 게 아니라 실전 연습 문제 unit 28 조사 만큼 은커녕 치고 마저 밖에 이나마 이야말로 까지 에다가 으로서 조차 실전 연습 문제 unit 29 기타 -는 대로 -는 척하다 -던데(요) 얼마나 -는지 모르다 (-으면) -을수록 -을 뻔하다 -기(가) -기는(요) -는 둥 마는 둥 -고말고(요) -는 수가 있다 -는 체하다 -다니 어찌나 -는지 -으리라고 -을락 말락 하다 -지 그래(요)? 실전 연습 문제 부록 불규칙 반말 서술문TOPIK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출제 빈도별로 문법 정리!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오랫동안 수업해 온 한국어 교사들이 집필! 짧은 기간에 TOPIK을 준비하는 학습자에게 꼭 필요한 교재! 출제 빈도에 따라 별 1~3개로 표시했으며 출제 빈도가 가장 높은 문법은 별 3개로 표시하였습니다. 별이 3개인 문법들은 시험을 보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문법 항목입니다.한국어 교육 기관에서의 오랜 교수 경력과 탄탄한 실력을 갖춘, 한국어 교사들이 집필하였으며 각 언어권의 원어민이 정확하게 번역하고 감수하였습니다. 유사 문법 간의 비교 설명, TOPIK과 관련된 Tip, 문법 활용 시 주의 사항 등 문법에 관한 기본적인 설명과 TOPIK과 관련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여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학습자들의 모국어로 번역 되어 있어서 학습자 스스로 TOPIK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150개의 중급 문법으로 구성되어 있고 문법의 의미에 따라 29개의 장(unit)으로 구분하였습니다. 각 장은 ‘초급문법’, ‘알아두기’, ‘더 알아두기’, 확인하기‘, ‘연습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급 문법을 예문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문법의 ‘형태 변화, 의미, 예문, 주의사항’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문법과 함께 쓰이면 의미가 어떻게 되는지 정리되어 있고, 의미나 기능이 유사한 문법을 비교했습니다. 무엇보다 TOPIK 문제에서 비교되어 함께 출제되는 문법들도 정리되어 있습니다.TOPIK 문제 유형을 분석하여 실전 문제를 충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공자,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자의누리 / 권경자, 서진영 (지은이) /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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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누리
소설,일반
권경자, 서진영 (지은이)
수많은 길과 다양한 신호등 앞에서 길과 방향을 잃은 현대인들, 특히나 리더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기업가정신의 토대로 갖추어야 할 4덕과 기업가정신의 실행에 필요한 7가지 씨앗을 의미하는 7인을 통해 살펴본다. 공자는 기업가정신의 토대로 ‘마음을 얻고 신뢰를 얻어라’, ‘인재를 등용하라’, ‘이름답게 하라’, ‘군자다움을 지녀라’라는 4덕을 이야기한다. 또한 기업가정신의 실천을 위해서는 변화, 위기, 기회, 도전과 헌신, 창의력, 최고, 매력이라는 7가지 씨앗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위대한 인문학 고전인 『서경』과 『논어』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선사와 역사시대의 인물들이 발휘했던 리더십, 그리고 현 시대의 애플, 구글, 아마존 등의 기업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의 기업가정신, 오늘날 우리 기업인이 갖춰야 할 본질적 자질들을 살펴본다.서문 prologue - 기업가정신의 길 1.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인가? 한국에 기업가정신은 있는가? 기업과 기업가의 의미는 무엇인가?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 = 기업가정신 2. 서양과 동양의 기업가정신 서양의 기업가정신 동양에도 기업가정신이 있는가? 3. Change - 변화 속도의 시대 변화에 대처하기 - 수신(修身) 변화를 이끄는 힘, 인재 4. Crisis - 위기 제4차 산업혁명과 다가오는 현실 삶은 언제나 위기다 기미를 알아보는 눈 위기의 얼굴 리더의 덕 5. Chance - 기회 카이로스와 기회의 두 얼굴 위기가 주는 선물 Tipping point 기회, 어떻게 만들 것인가? 6. Challenge & Commitment - 도전과 헌신 불가능은 없다 도전이란 무엇인가? 열린 마음과 자세 기업가에게 요구되는 아홉 가지 덕 도전의 완성, 헌신 7. Creativity - 창의력 스티브 잡스와 애플 창의력 시대 8. Champion - 최고 모든 젊음은 빛나는 별이다 삼성전자, 최고의 기업을 꿈꾸다 넘버원, 온리원(number one, only one) 무게중심을 바꾸어라 최고를 이루는 힘 9. Charming - 매력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21세기, 매력(魅力)을 입혀라 진정성의 힘 신뢰의 힘 배움과 수신 epilogue - 사막에서 살아가는 법수많은 길과 다양한 신호등 앞에서 길과 방향을 잃은 현대인들, 특히나 리더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기업가정신의 토대로 갖추어야 할 4덕(德)과 기업가정신의 실행에 필요한 7가지 씨앗을 의미하는 7인(仁)을 통해 살펴본다. 공자는 기업가정신의 토대로 ‘마음을 얻고 신뢰를 얻어라’, ‘인재를 등용하라’, ‘이름답게 하라’, ‘군자다움을 지녀라’라는 4덕을 이야기한다. 또한 기업가정신의 실천을 위해서는 변화(Change), 위기(Crisis), 기회(Chance), 도전과 헌신(Challenge & Commitment), 창의력(Creativity), 최고(Champion), 매력(Charming)이라는 7가지 씨앗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위대한 인문학 고전인 『서경』과 『논어』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선사와 역사시대의 인물들이 발휘했던 리더십, 그리고 현 시대의 애플, 구글, 아마존 등의 기업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의 기업가정신, 오늘날 우리 기업인이 갖춰야 할 본질적 자질들을 살펴본다. 오늘날 기업가가 갖춰야 할 본질적인 자질, 곧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인가? 우선 1장에서는 기업과 기업가의 의미, 그리고 슘페터와 피터 드러커에 의해 정의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유래와 의미를 살펴본다. 1933년 이전까지 기업가는 단지 독립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만 인식되었다. 그러나 1933년 슘페터가 기업가를 ‘부를 창출하기 위해 새롭고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설명하면서 기업가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게 된다. 슘페터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호황과 불황은 불가피하게 발생하며 중요한 것은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이 혁신, 즉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를 오로지 기업가인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업가정신은 개인의 행복과 국부를 창출하는 동력이 된다며, 기업가정신을 “새로운 것을 하거나 기존의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기업가를 “새로운 생산 방법과 상품 개발을 기술혁신 등을 통해 창조적 파괴에 앞장서는 혁신자”로 보았다. 이후 기업가를 혁신가(innovator)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기업가정신은 진보적이고 창초적인 사고를 총칭하는 말이 되었다. 그런가 하면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정신을 산업 경제의 기업 현상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개념으로 확대시켰다. 그는 기업가정신이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 NGO 등에서도 필요하며 새로운 기업이나 오래된 기업에서도 발휘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기업가정신을 산업 경제 내의 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발휘할 수 있는 자기 혁신의 기본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또한 그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와 혁신, 변화, 개선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마지막으로 드러커는 기업가정신의 실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기회인식 및 포착’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기업가는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변화를 기회로 이용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공자는 구글에 무엇을 요구할까? - 동양의 고전인 『서경』과 『논어』를 중심으로 살펴본 기업가정신 2장에서는 서양과 동양의 역사에서 기업가정신의 사례를 살펴본다. 그를 위해 서양의 상인의 탄생과 더불어 기업가정신의 시작으로 콜럼버스의 신항로 개척의 과정을 간략히 훑어본다. 그리고 동양에서의 기업가정신이 있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마찬가지로 상인에서부터 그 원류를 찾아본다. 다음으로 기업가정신의 의미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정신적 자세와 실천 행동으로 확대하여 동양의 역사와 철학, 사회와 정치 등에서 기업가정신을 찾아본다. 무엇보다 『서경』과 『논어』를 중심으로 선사와 역사시대의 인물들이 발휘했던 리더십을 통해 공자가 말하는 기업가정신의 토대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그렇다면 ‘공자가 애플을 경영한다면’, 스티브 잡스에게 무엇을 일러줄까? ‘공자에게 구글의 미래 전략을 묻는다면’, 어떤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해줄까? 공자는 기업가정신의 토대로 갖추어야 할 4가지 정신인 4덕(德)과 그것의 실천을 위한 7가지 씨앗을 의미하는 7인(仁)을 이야기할 것이다. 4덕의 첫째는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의 무신불립(無信不立)으로 직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마음과 신뢰를 얻는 능력을 말한다. 오늘날 기업가는 시대를 이끄는 존재이며, 이를 위해 구성원과 소비자의 목소리와 마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는 ‘바른 자를 등용하여 바르지 못한 자 위에 둘 수 있는 인재 등용 능력’, 곧 거직조저왕((擧直錯諸枉)이다.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바른 사람을 적재적소에 등용할 수 없다. 믿음의 사회, 평안한 사회, 안정된 사회와 기업은 바른 사람을 등용할 때 가능하다. 셋째는 ‘이름을 바르게 하는 능력’인 정명(正名)이다. 한마디로 기업가는 기업가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업(企業)을 ‘자신에게 주어진 업을 일으켜 세상에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기업가’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존재’로 정의한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살려주는 능력’인 성인지미(成人之美), 곧 군자다움이다. 즉 남을 나처럼 여겨서 안타까워하고 공감하며 배려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은 살려주지만 단점이나 나쁜 점은 없애준다. 이상이 기업가, 리더가 갖추어야 할 4가지 덕이라면 이를 조직 속에서 실행하기 위해서는 7가지 씨앗, ‘7C’가 필요하다. 기업가정신의 실행을 위한 7가지 씨앗, 7C 3장에서부터 9장까지는 각 장에서 기업가정신의 실행을 위한 7가지 씨앗, 곧 7C를 하나씩 살펴본다.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정신을 “일종의 과학(science)도 아니며, 특별한 기예(art)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실천(practice)이다.”라고 정의한다. 즉 이론에 머무는 것이 아닌 실천적 행동의 결과라는 것이다. ‘7C’의 하나는 ‘Change’ 변화의 씨앗으로 빠른 변화의 시대에서 유연함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가속의 시대’에서는 변화를 파악하고 미래를 읽을 수 있는 통찰력,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관찰력, 미세한 변화도 구분할 수 있는 변별력,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 변화를 예측하고 앞서가는 리더의 사례로 아마존(amazon)의 제프 베조스를 살펴본다. 둘은 ‘Crisis’ 위기극복 씨앗으로 위기를 벗어나 성공한 기업들을 소개한다. 위기를 이기는 힘은 진정성, 성실함, 인간존중이다. 늘 자신을 닦고 성찰하고 덕을 쌓고 위기를 대비해야 한다. 유니클로와 대전 성심당 제과점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셋은 ‘Chance’, 기회의 씨앗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은 리더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엘론 머스크의 ‘지속가능한(Sustainable)’ 경영 철학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이돌 BTS의 성공 사례를 분석한다. 넷은 ‘Challenge & Commitment’의 씨앗으로 도전과 헌신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도전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자신을 넘어서는 일이기에 도전을 위해 늘 자신을 닦는 수신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조선업 진출 사례를 통해 진정한 도전의 의미를 새겨본다. 다섯은 ‘Creativity’ 창의력의 씨앗으로 창조를 통해 세상을 바꾼 리더를 이야기한다. 역시 스티브 잡스의 사례가 최고이다. 그는 “애플은 인문학(Liberal Arts)과 기술(Technology)의 교차점에 있다.”고 정의하며,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기존에 있는 것에 새로운 것을 합성하고 생각의 폭을 넓혔다. 여섯은 ‘Champion’, 최고의 씨앗이다. 최고가 된다는 것은 다른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는 남다른 능력과 재능, 전체를 보는 통찰력과 함께 디테일까지 헤아리는 섬세한 관찰력, 모두를 아우르는 마음의 넓이와 인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삼성의 반도체 산업에서의 성공사례를 통해 ‘사업보국, 인재 제일, 합리 추구’라는 경영이념의 힘을 살펴본다. 일곱은 ‘Charming’으로 매력의 씨앗이다. 리더와 기업가는 자신과 뜻도 지향도 다르며, 심지어 불호(不好)인 사람까지도 폭넓게 끌어안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 소비자의 필요와 마음을 자신의 것처럼 여기는 것, 상대가 처한 현실과 입장까지 공감하고 이해하며 배려하여 일을 진행하는 것이 사람을 모으는 리더의 덕이다.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가 바로 그런 기업가이다. 앞에서 인용한 대로 기업가정신은 실천할 때 의미가 있다. 혼돈의 시대를 넘어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기업가가 사덕칠인을 갖출 때 피터 드러커가 말한 실천의 기업가정신을 사회에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시공을 떠나 기업가가 갖춰야 할 본질적인 자질은 분명하다. 약 4천여 년 전 문명의 시작과 함께 출현한 소규모 국가를 운영했던 통치자들의 자질이나 세계를 대상으로 최첨단의 조직을 이끄는 오늘날의 기업가가 지녀야 할 자질이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로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조직의 신뢰를 받아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직을 사랑하고 구성원을 품어주는 덕을 지녀야 하며, 자신뿐 아니라 구성원과 사회를 성장시키고 기여해야 한다는 점 또한 시대를 막론하고 같다. 무엇보다 고객을 우선해야 하고 산업을 통해 국가를 넘어 세계가 하나 되도록 해야 한다. 각각의 능력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무엇보다 공정하게 경쟁함으로써 소외되거나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근로자의 후생복지에도 힘을 써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사회로 넓힘으로써 진정한 기업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업은 개인이 세우고 일으키지만,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때 개인을 넘어 사회에 대한 책임까지 지닐 수 있다. 이러한 자가 이상적이며 바람직한 기업가다. 즉 기업가정신을 갖출 때 자신의 이익과 이윤추구가 아닌 조직과 사회를 위한 태도를 지닐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함으로써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가가 될 수 있다. ‘세상을 더 좋게 바꾸고 싶다!’는 기업가들의 욕망은 인류 역사의 모든 부분을 관통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지닌 욕망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시도하며, 위험을 감수하고 기회를 만들어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여 결국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가 된다. 이러한 욕망은 건강한 욕망으로 발전하여 일상적인 변화마저 욕망을 이룰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그들은 남에 의해서 끌려가는 인생이 아닌, 스스로가 삶을 개척하여 이루어나가며 다른 이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MONEY 머니
알에이치코리아(RHK) / 토니 로빈스 글, 조성숙 옮김, 정철진 감수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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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토니 로빈스 글, 조성숙 옮김, 정철진 감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거인의 힘 무한능력' 의 저자 토니 로빈스의 책. 이 책은 자신의 인생 경험과 최고 투자자 50명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돈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바탕으로 보통 사람도 돈의 자유와 풍족함을 누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토니는 투자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극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돈의 법칙을 일반인도 안다면 돈에서 자유로운 삶과 불안하지 않은 미래를 살 수 있으리라 봤다. 그래서 이 ‘돈의 법칙’을 벌써부터 터득해 남다른 인생을 사는 세계 최고 금융 대가 50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지혜와 통찰을 끌어내기로 한다. 그리고 그들이 밝힌 머니게임의 비밀을 7단계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중에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레이 달리오, 튜더인베스트먼트 창립자이자 역대 10대 트레이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폴 튜더 존스, 운용자산 2조 5천억 달러의 J.P.모건애셋매니지먼트 CEO 메리 캘러핸 어도스, 세계 1위 뮤추얼펀드 회사 뱅가드그룹과 뱅가드인덱스펀드 창립자 존 C. 보글, ‘닥터 둠’이라 불리는 억만장자 마크 파버 등 세계 0.001퍼센트 자산을 움직이는 금융 대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익히 알려면 워런 버핏, 존 템플턴, 칼 아이컨 등도 당연히 등장한다. 저자가 만난 세계 최고의 머니 마스터들은 부자 부모를 둔 운 좋은 상속자가 아니며 불우하다고 할 수 있는 배경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그들의 말과 도구, 전략은 평범한 사람도 활용할 수 있는 ‘돈’의 작동 매뉴얼을 구성하기에 충분한 내적 논리를 가진다. 감수자의 글 / 돈이라는 게임을 마스터하는 법 소개의 글 / 그들만 아는 돈의 비밀이 드러난다 들어가는 글 / 경제적 자유를 넘어 인생의 자유를 향해 1부 머니게임에 참가한 것을 환영합니다 Chapter 1 당신의 돈이고 당신의 인생이다. 주도권을 되찾으라 Chapter 2 재무적 자유에 이르는 7단계 성공 계단: 평생수입원을 창출하라 Chapter 3 부를 창출하는 진짜 힘에 발동을 걸자 Chapter 4 돈의 주인이 되어라! 부수고 나갈 때가 되었다 2부 규칙을 파악한 후 게임에 뛰어들어라 Chapter 1 7가지 잘못된 통념을 부수고 털어내라 Chapter 2 통념 1. “맡기세요. 우리는 시장을 이길 수 있습니다.” Chapter 3 통념 2. “수수료요? 얼마 안 돼요!” Chapter 4 통념 3. “수익이요? 보여드리는 수치 그대로입니다.” Chapter 5 통념 4. “저는 당신을 도와주러 온 주식중개인입니다.” Chapter 6 통념 5. “나는 연금이 싫으니까 너도 당연히 그래야 해.” Chapter 7 통념 6. “큰 보상을 얻으려면 이런 위험쯤은 감수해야죠!” Chapter 8 통념 7. “나는 안 돼. 여기서 그만두는 게 좋아.” 3부 게임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라 Chapter 1 당신의 꿈의 가격은 얼마인가? Chapter 2 자신에게 맞는 은퇴 설계를 하라 Chapter 3 속도 높이기 1. 저축을 늘리고 그 차액만큼 더 투자하라 Chapter 4 속도 높이기 2. 소득을 올리고 그 차액만큼 더 투자하라 Chapter 5 속도 높이기 3. 수수료.세금을 줄이고 그 차액만큼 더 투자하라 Chapter 6 속도 높“수익을 내는 정보로 꽉 채워진 금광!” -스티브 포브스,〈포브스〉CEO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책” -카일 바스, 서브프라임 위기에서도 3천만 달러를 20억 달러로 불린 투자의 대가 “한 페이지도 빼놓지 않고 읽어야 할 책” -데이비드 바크, 피니시리치닷컴 창립자 부의 거인들이 밝히는 7단계 비밀 워런 버핏, 레이 달리오, 칼 아이컨, 존 템플턴 … 4년에 걸쳐 금융 대가 50명을 직접 만나 밝힌 돈의 법칙 보통 사람으로 돈의 자유와 풍족함을 누리는 방법 억지로 일할 필요가 없는 삶을 생각해본 적 있는가. 다음 달 공과금이나 대출 상환액, 할부금을 걱정하면서 일에 얽매여 있는 삶을 벗어나고 싶은 적은 없는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하고 싶기 때문에 일을 하는 자기 모습을 그려본 적은 없는가. 안타깝지만 월급만으로는 안 된다. 더 열심히 더 알뜰하게 더 오랫동안 일하면 언젠가는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월급만으로는 답이 되지 못한다. 이번 달 수입이 없으면 다음 달 생활이 안되는 재무 구조를 벗어나지 않는 한 경제적 자유란 불가능하다. 결국 안정된 직장이란 없으며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맨들 지금의 불안한 경제 환경과 연장된 수명, 예측불허의 미래를 뚫고 나가기에는 무리다. 그렇다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 외에는 희망이 없다는 말인가. 아니다. 우리에게도 탈출구가 있다. 바로 소비자가 아닌 투자가가 되어 돈을 굴리는 것이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돈이 돈을 벌도록 만들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돈의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을 알아내 그 법칙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이미 투자의 대가가 된 소수의 사람들이 이미 깨달아 실행하고 있는 검증된 성공 전략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핵심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많이 인터뷰했고, 그들 대부분은 돈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기 려면 규칙을 알아야 하고, 이미 게임을 정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최고의 성공 전략을 배워야 한다. -본문 중에서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하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가까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투자 전문가도 되는 것이 가능할까? 온갖 금융상품과 위험이 난무하는 복잡한 금융 미로 속에서 돈을 불리는 일이 가능할까? 저자의 말을 빌리면 “그냥 이기는 차원을 넘어 짜릿한 승리도 가능하다!” 지금의 놀라운 기술 발달이 이를 가능케 한다. 클릭 한 번과 소액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전 세계 어떤 시장, 어떤 상품에라도 투자할 수 있다.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예전보다 쉬워졌다. 부의 거인들이 믿지 않는 경제시스템과 상식들 2008~2009년 세계 경제위기는 저자 토니 로빈스의 마음을 움직였다. ‘앤서니 로빈스’라는 이름으로《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1992년),《거인의 힘 무한능력》(1997년) 출간 이후 어떤 책도 쓸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그가 경제적 위기로 삶 전체가 송두리째 무너진 사람들을 보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로 나선 것이다. 토니 로빈스 본인 또한 어린 시절 4명의 아버지를 겪으며 처절한 경제적 궁핍함을 경험했고, 어렵게 모은 4억 달러에 달하는 순자산을 2000년 닷컴 붕괴 당시 한순간에 잃어본 적이 있었다. 그는 경제 위기로 수백만 명이 집과 직장을 잃고 가족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는 모습을 보며 이 비극적인 파탄을 몰고 온 원인, 즉 현재의 경제시스템과 금융 세계의 실상에 좌절했고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즉각 이렇게 물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답으로 이 책을 내놓았다. 토니는 투자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극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돈의 법칙을 일반인도 안다면 돈에서 자유로운 삶과 불안하지 않은 미래를 살 수 있으리라 봤다.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민음사 / 손미 (지은이)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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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 (지은이)
첫 시집 로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하며 날카로운 개성의 시편들을 보여 준 손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가 '민음의 시' 256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섬뜩하고 생경한 이미지를 더욱 단단하게 제련되었다. 그것들은 사랑과 작별, 다시 사랑함의 순환 혹은 삶과 죽음, 다시 태어남과 살아감의 순환 속에서 더욱 깊은 감정의 진폭을 품는다.1부 이제 두 사람은 내 것이다 옥수수 귀신 13 편두통 14 물의 이름 16 아무 날 18 공 21 최선 22 돌 저글링 24 박 터트리기 27 정형외과 31 그거 32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35 모퉁이에 공장 36 방석 38 사혈(瀉血) 40 24시콩나물국밥 42 불타는 사람 44 한마음 의원 46 창문 48 질투 50 2부 나는 무엇이 되어 가는가 통근 기차 53 빈집에 물방울이 54 목요일의 대관람차 56 전람회 60 판화 63 조립 66 피투성이 식물 68 흔들다 70 전구 72 반구대 74 서울 76 수원 78 3부 너는, 나지 애완 81 장마 병원 82 곧은입항아리 84 찰흙 놀이 86 저지대 87 국수 90 보따리 92 전구 94 9번 96 양말도 안 신고 98 거기서 일어나는 일은 여기서도 일어난다 100 벼룩시장 102 사울, 나 여기 있어 104 혼자 걷는 사람 106 물개위성 3 109 반구대 110 회전 테이블 112 산호 여인숙 114 소리와 소리 116 여름 118 속 120 통영 122 문 123 발문 이영주 고통을 받아안는 사람, 사랑을 받아 적는 일 125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끌어안기를 멈추지 않을 당신을 위해 첫 시집 『양파 공동체』로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하며 날카로운 개성의 시편들을 보여 준 손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가 256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섬뜩하고 생경한 이미지를 더욱 단단하게 제련되었다. 그것들은 사랑과 작별, 다시 사랑함의 순환 혹은 삶과 죽음, 다시 태어남과 살아감의 순환 속에서 더욱 깊은 감정의 진폭을 품는다.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는 살아 있기에 고통스럽고, 아프기에 다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한 아름답고 참혹한 기록지가 될 것이다. ■ 두 사람 함께 누우면 너의 몸에만 빛이 쌓여 네가 금방이라도 빨려 올라갈 것 같았지 -「편두통」에서 첫 줄부터 독자에게 즉각적인 충격을 주는 시 「돌 저글링」부터 보자. 세 사람이 있다. 애인이 있고 여자가 있고 내가 있다. 그들은 욕조 하나를 얻어, 식어 가는 물속에서, 누가 누굴 사랑하는지 모르는 채로, 무릎이 닿아 있다. 이 사랑을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이런 그들을 우리는 사랑할 수 있을까? 시인의 질문은 계속된다. 나는 그를 사랑하는데, 그가 사랑하는 다른 이까지 사랑해도 되는 걸까? 그들을 안 사랑한다면, 여기에 있어도 되는가? 복수의 질문은 하나의 물음으로 수렴된다.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사랑에 대한 질문은 늘 오답이 정답을 대체하고, 시에서는 더욱 그러하니, 하나의 물음에 답하는 시인의 답은 역시 하나로 결정되어 있을 뿐이다. 두 사람을 모두 사랑하고, 두 사람을 모두 미워할 것. 그 둘은 하나일 것. 던지고 받을수록 손바닥에 상처를 입힐 수밖에 없는 돌로 저글링을 하고 있는 시적화자는 되레 그 손으로 만질 물의 아픔까지 감각한다. 자신은 하나도 안 아프다는 듯이, 그 둘을 사랑함이 당연하다는 듯이. ■ 한 사람 아무도 없는 정류장 버스에 두 자리가 비었고 나는 저기 정류장에 서 있는 나를 봅니다 -「흔들다」에서 그렇게 실패한 사랑마저 사랑이라 힘주어 말하는 이는 별일 없이 출퇴근하는 사람이다. 숨을 참고 스스로의 살을 연하게 만들어 먹고살러 간다. 사랑하고 헤어지며 다시 사랑하는 게 별 수 없이 반복되듯이 살고 죽고 다시 태어나는 것도 반복된다. 퇴근하고 출근하는 일도 마찬가지. 그 순환을 위하여 우리는 출발점이 어딘지 깜깜인 채 출발한다. 이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이 천천히 돌아가는 대관람차를 연상시킨다. 아래든 위든 돌아가는 관람차에서 우리는 여전히 가난하고 몰래몰래 사랑을 한다. 무섭고 조용한 슬픔을 느끼지만 그것이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모른다. 수원에서 서울로, 다시 서울에서 수원으로 너를 생각하지 않고 나는 떠나고 도착한다. 반복의 여정 곳곳에서 시인은 홀로 있는 나를 맞다뜨리고 마침내 돌 저글링을 멈춘다. 늘어뜨린 손이 대관람차의 문고리를 잡는다. 여기에서 나갈 수 있을까? 독특한 형식 실험을 선보이는 시, 「대관람차」의 마지막은 박스로 형상화된 관람차에서 내린 한 글자가 보인다. 누군가에게는 그 글자가, 덩그러니 놓인 한 사람으로 보일밖에 없을 것이다. ■ 사람 손잡이 떨어진 문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참 오래도 서 있었다 어쩌면 문 같은 건 아예 없었던 거다 나는 이제 네가 궁금하지 않다 -「문」에서 손미는 시집 내내 반복되는 고통을 가감 없이 받아 적는다. 때로는 그 고통이 너무나 선명하여 고개를 돌리고 싶다. 내가 누구든, 어디에 있든, 나로 인해 누군가가 상처받고 아프든 상관없이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랑해도 될까』는 바로 그 사람을 사랑해도 될는지 묻는 동시에 이미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하는 시집이다. 그러니까, 다 알겠는데, 그 사람이 누구냐고? 다름 아닌 나다. 그리고 너다. 너이면서 동시에 나인 존재. 시가 한참을 경원하고 바라왔던 상대. 혼자서 간 중국 식당에서 홀로 테이블을 돌린다. 분명히 아무도 없었는데 저쪽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 그의 눈물로 젖어 버린 테이블이 나에게까지 왔을 때, 그 눈물의 주인은 누구인가? 차게 식어 버린 밥은 우리는 누구와 먹어야 하는가? 시인은 현실 불가능한 답변을 내리려 한다. 산 사람, 죽은 사람, 지나간 사람, 태어날 사람…… 그 사람이 모두 나라고, 그 사람을 사랑해도 된다고, 겨운 고통에도 불구하고 끝내 말한다.내가 만져서물이 아프다깜빡깜빡 불이 꺼진다몸을 씻을 때등을 톡톡 치는 물방울거기 누가 들어 있나맥박이 뛰어서두드리며이름을 불러서끌려나오는모든 물이 아프다-「물의 이름」에서 나는 애인을 만지는 언니를 만진다돌멩이가 떨어진다서로에게저를 던지면서충돌한다우리는 다 저기서 떨어졌으니까어차피 하나였으니까오늘은 가지 마요 언니살점이 떨어져도사랑은 해야 하니까가까이,제일 가까이 있어요-「돌 저글링」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밤을 두드린다. 나무 문이 삐걱댔다. 문을 열면 아무도 없다. 가축을 깨무는 이빨을 자판처럼 박으며 나는 쓰고 있었다. 먹고사는 것에 대해 이 장례가 끝나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뼛가루를 빗자루로 쓸고 있는데 내가 거기서 나왔는데 식도에 호스를 꽂지 않아 사람이 죽었는데 너와 마주 앉아 밥을 먹어도 될까. 사람은 껍질이 되었다. 헝겊이 되었다. 연기가 되었다. 비명이 되었다 다시 사람이 되는 비극. 다시 사람이 되는 것. 다시 사람이어도 될까.-「사람을 사랑해도 될까」에서
세계시민학 서설
주류성 / 김다원, 배기동, 유재원, 이희수, 임지현, 전주영, 정우탁 (지은이)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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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원, 배기동, 유재원, 이희수, 임지현, 전주영, 정우탁 (지은이)
세계의 구성원으로서 개인들이 공존을 위하여 가져야 할 행위원칙에 대해서 논의를 지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인간으로서 지구사회의 구성원, 즉 세계시민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이와 관련된 행위가 보이는 여러 가지 현상을 관찰하고, 그 양상을 제도와 문화적인 배경과 관련하여 담론을 형성하여 가려는 학문의 분야로서 세계시민학을 설정하고 시작하는 작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작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바로 누구나 살만한 세상이 되는 것인 만큼 가장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는 도덕적 규범의 형성이나 사회에 대한 충언을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시민포럼은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노력으로써 세계시민학의 성립을 위해서 이 시리즈를 지속해서 출판하려고 한다. 이러한 책들이 앞으로 다양한 현상적인 관찰과 담론을 형성하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그 최초의 작업으로 이 책을 기획하였다.서문 세계시민학 서설을 발간하며 - 저자 일동 제1장 시민과 세계시민의 개념과 발달사 - 정우탁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 제2장 네 편의 시로 본 고대 세계시민주의 - 유재원 (한국외대 그리스학과 교수) 제3장 인간 다양성의 기원과 필연성의 이해 -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제4장 지속 가능한 포용적 세계시민사회 -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제5장 국제기구와 세계시민교육 - 정우탁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 제6장 문명간 대화와 세계시민 -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제7장 지구적 기억 연대와 세계시민교육 - 임지현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제8장 종교와 세계시민 -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제9장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의 내용과 방법 - 김다원 (광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부교수) 제10장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세계화와 세계시민교육의 방향성 - 전주영 (경운대학교 글로벌학부 교수) 에필로그 세계시민학과 한민족의 ‘홍익인간’ 사상 -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세계시민포럼은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 세계시민이란 ‘세계’와 ‘시민’이란 두 단어가 합쳐진 개념이다. ‘세계’는 지구와 같은 물리적, 공간적 개념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로 작은 정치 공동체를 넘어선 인류 전체를 포괄하는 공동체를 의미하며, 이는 ‘보편성’, ‘보편주의’로 표상된다. 이런 보편성, 보편주의를 추구하는 흐름은 고대 문명과 종교에서 로마 제국과 중세 유럽, 그리고 근대와 오늘날의 세계로 면면히 이어져 왔다. 이 책은 세계의 구성원으로서 개인들이 공존을 위하여 가져야 할 행위원칙에 대해서 논의를 지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인간으로서 지구사회의 구성원, 즉 세계시민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이와 관련된 행위가 보이는 여러 가지 현상을 관찰하고, 그 양상을 제도와 문화적인 배경과 관련하여 담론을 형성하여 가려는 학문의 분야로서 세계시민학을 설정하고 시작하는 작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작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바로 누구나 살만한 세상이 되는 것인 만큼 가장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는 도덕적 규범의 형성이나 사회에 대한 충언을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시민포럼은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노력으로써 세계시민학의 성립을 위해서 이 시리즈를 지속해서 출판하려고 한다. 이러한 책들이 앞으로 다양한 현상적인 관찰과 담론을 형성하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그 최초의 작업으로 이 책을 기획하였다.■ 서문세계시민학 서설을 발간하며인간은 어느 시기 어느 곳에서 살 간에 인간답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아마도 오늘날의 문명을 일구어낸 사회진화의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보는 세상은 시대나 장소에 따라서 다르다. 어떤 개인에게는 자신이 보아오고 꿈꾸던 세상이 있지만 그 세상은 시대가 달라지면 그 범위와 내용은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아프리카 이투리 숲의 피그미족 아이들은 아마도 그 숲이 자신들이 아는 세상의 전부일 것이고 오늘날 세계적인 자동차회사 판매 전략을 담당하는 사람은 아직도 팔지 못했던 지구의 구석으로 생각하고 온 지구가 바로 그의 세상일 것이다. 다른 세계를 가지고 있는 오늘날 지구인의 삶 속에서 서로가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를 인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실천하여야 할 규범이 되지 않으면 이 지구는 많은 구성원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그 반작용은 전체 인간사회를 지속가능하지 않게 만들어 갈 것이다‘세계시민이라는 생각이 왜 생겨났는가?’에서 시작하여 문명이 분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집단 간의 갈등 및 집단의 역사적 인식 차이에서 오는 몰인간적 사회현상들 그리고 현대사회가 진화하는 방향에서 생겨나는 예측들이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다. 또한, 오늘날 세계시민의 개념을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설정하여 가르치는지와 우리 한국사회에서 공존 개념의 발전과 실천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이 거대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하나의 화두를 지는 자세로 서술하였다. 모든 영역을 포함할 수는 없지만 의미 있는 주제들이 포함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각기 다른 주제에서 보는 시각이어서 내용이 광범위하게 걸친 것이지만 인간의 보편성과 구분화 차별의 문제와 그 허구성을 지적하는 점은 공통적으로 지향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시민포럼은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노력으로서 세계시민학의 성립을 위해서 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판하려고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책들이 앞으로 다양한 현상적인 관찰과 담론을 형성하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그 최초의 작업으로 이 책을 기획하였다. 부디 새롭고 확대된 담론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울어야 삽니다 (개정판)
중앙M&B / 이병욱 글 /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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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M&B
건강,요리
이병욱 글
분노, 화, 미움, 슬픔처럼 눈물로 덜어내야 하는 일들을 참고 외면할 때, 가슴 속에 쌓인 감정들은 독소가 되고 몸의 생기마저 빼앗아 가며 심각하게는 마음의 병과 함께 육신의 병, ‘암’이라는 종양 덩어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마음과 육신의 병을 고치려면 먼저 꼭꼭 채워둔 마음을 한바탕 눈물로 씻어내야 함에도 정작 사람들은 쉽게 울지 못한다. 『울어야 삽니다』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깊이 쌓인 마음과 몸의 병을 눈물로 흘려보내기 위한 지침서이다. 눈물이 가진 효과부터 올바르게 우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하며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건강을 되찾는, 웃음치료보다 효과적인 눈물치료에 대한 정보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프롤로그 울어야 살 수 있습니다 1부 눈물은 무엇입니까? 1장 눈물은 특별한 선물입니다 2장 청춘이 눈물에게 묻습니다 3장 감정과 마음의 치료제 4장 눈물의 종류와 순도 5장 싱거운 눈물 vs. 짠 눈물 2부 왜 울어야 합니까? 6장 면역력이 늘어 납니다 7장 눈물을 흘릴수록 몸은 좋아합니다 8장 울음은 영혼까지 회복시킵니다 9장 눈물은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줍니다 10장 눈물은 축복입니다 3부 언제 울어야 합니까? 11장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싶을 때 울어야 합니다 12장 살고 싶을 때 울어야 합니다 13장 용서할 때 울어야 합니다 14장 기도할 때 울어야 합니다 4부 어떻게 울어야 합니까? 15장 울음 법칙: 7무 16장 행복한 눈물 17장 함께 사랑하고 안아주며 우십시오 18장 그 마음을 기억하고 의지하며 5부 누가 울어야 합니까? 19장 남자가 더 많이 울어야 합니다 20장 사랑받고 싶은 사람은 울어야 합니다 21장 외로운 사람은 눈물의 의미를 압니다 22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눈물을 배워야 합니다 6부 어디에서 울어야 합니까? 23장 골방에서 혼자 울어야 합니다 24장 마음을 나누기 위해 울어야 합니다 25장 일상생활에서 마음 편하게 흘리는 눈물 에필로그 눈물로 체험하는 치유세계인이 주목하는 Tear Therapy 웃음보다 큰 눈물치료의 힘 마음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힐링 지침서 ‘힐링 멘토’ 이병욱 박사, 아픈 청춘에게 전하는 ‘치유의 눈물’ 대학 입시와 취업, 성공을 지향하는 사회생활 등 불안한 미래와 치열한 경쟁 속에 점점 지쳐가는 사람들. 아픈 청춘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병욱 박사가 마음을 치유해주는 ‘눈물’에 관한 25가지 격려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이병욱 박사는 보완통합의학을 통해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힐리언스 선 마을’에서 ‘면역력’에 관한 강연을 통해 눈물치료와 힐링 멘토링을 하고 있다. [울어야 삽니다]는 암 환자를 비롯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젊은이에게 ‘울어야 살 수 있다’는 희망의 울림을 전한다. 눈물이 사회 면역력을 높여준다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주입식 교육과 원만하지 못한 친구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직장인은 성과로 평가받는 회사 생활에서 피로가 누적된다. 매일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사건 사고 소식은 불안함을 가중시킨다. 해체된 가정과 입시 경쟁, 범죄가 속출하는 사회 속에서 차곡차곡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지치고 아픈 청춘을 보내는 젊은이들에게 눈물은 스트레스를 치유해주는 자연의 약이다. 기쁠 때, 슬플 때, 답답할 때 소리 내어 울고 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눈물은 곧 긍정의 힘을 불러일으켜 사회 면역력을 높여준다. 웃음이 파도라면 울음은 해일이다 전 세계가 눈물치료의 효과에 깜짝 놀라고 있다. 눈물이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미용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일본에서는 눈물치료가 ‘tear therapy’로 불리며 각광받고 있을 정도. 웃음을 통해서 생기와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울음을 통해서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웃음 치료보다 효과적인 눈물치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자가 더 많이 울어야 한다 “남자는 일생에 세 번만 울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여자보다 더 많이 울어야 한다. 단지 남자는 감정을 억제하고 울려고 하지 않을 뿐이다. 실제로 남자는 여자보다 눈물 분비샘 꼬리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은 눈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남자의 눈물은 여자의 눈물보다 진하다. 눈물의 성분 중 면역 글로불린A가 남자의 눈물에서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리적으로 보더라도 남자들이 눈물을 더 많이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설명이 흥미롭다. 웃기 위해 울어야 한다 “가장 정직하게 눈물을 흘리는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토해 내듯이 우십시오.” 암 전문의 이병욱 박사는 일반인은 물론 신체적인 아픔과 정신적인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울어야 산다고 말한다. 가슴속에 맺힌 슬픔과 한을 눈물에 담아 펑펑 쏟아내야 몸 안의 독소를 뽑아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 분노, 화, 미움, 슬픔처럼 눈물로 덜어내야 하는 일들을 참고 외면할 때 가슴속에 쌓인 감정들은 독소가 되고 몸의 생기마저 빼앗아간다. 독소들을 해소하지 못하면 심각하게는 마음의 병과 함께 육신의 병, ‘암’이라는 종양 덩어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마음과 육신의 병을 고치려면 먼저 꼭꼭 채워둔 마음을 한바탕 눈물로 씻어내야 함에도 정작 사람들은 쉽게 울지를 못한다. [울어야 삽니다]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깊이 쌓인 마음과 몸의 병을 눈물로 흘려보내도록 돕는 지침서이다. 눈물은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 마음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거나 감춰둔 상처들을 완전히 끌어올린 한 번의 눈물은 영혼까지 정화시키고 감정을 순화시킨다. 그만큼 눈물을 통해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목 놓아 울게 되면 복근과 장이 운동을 시작하여 그 기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원할한 혈액 순환 덕분에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일본에서는 여성들의 눈물치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좌충우돌 수행이야기
민족사 / 청암사 승가대학 편집실 (엮은이), 범준 (그림) /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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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청암사 승가대학 편집실 (엮은이), 범준 (그림)
올해는 비구니스님들의 교육기관인 청암사 승가대학이 설립된 지 32주년, 청암사에서 발행하는 「청암지」 100호를 맞이하는 해다. 1994년 1호부터 100호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청암지에 게재된 학인스님들의 글을 가려 뽑아 만든 것이다. 책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스님들이 청암사 승가대학에서 좌충우돌 4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여법한 수행자가 되는 과정을 가감 없이 너무나도 진솔하게 담아놓아 편편마다 독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표지 일러스트는 청암사승가대학 32기 출신의 범준 스님의 작품으로, 소박하고 유쾌한 청암사의 학풍을 엿볼 수 있다.발간사 진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_ 의정지형 004 1장 슬기로운 강원생활 마치 맑게 갠 하늘처럼 _ 효민 012 장애 속에서 얻은 작은 깨달음 _ 범정 015 수구리 스님 _ 여현 018 일미칠근一米七斤의 교훈 _ 효은 023 원주 일기 _ 묘진 028 가을 단상 _ 정견 034 떴다! 청암 승가 사십화엄 _ 혜담 037 소중한 인연들 _ 지명 041 청산아, 날더러 어쩌란 말이냐 _ 성오 044 해인에서 청암까지의 실크로드 _ 일우 048 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해 _ 법성 053 길청소를 나가며 _ 명연 058 큰방에 앉아서 _ 선명 061 직세와 찍세 _ 도진 066 둘 아닌 한 모습 _ 도훈 070 부처님과 하나 되어 _ 성진 074 밥과의 전쟁 _ 도명 078 반찬 삼매 _ 남오 082 My duty is Buddha’s attendent. _ 도현 086 치문병 _ 도법 091 내가 시자소임 살 때 배운 것, 하하하 _ 자은 095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_ 효담 099 잃어버린 양말 한 짝 _ 정유 103 밤 12시 정각에 도량석 올린 사연 _ 정혜 106 청암사 흰죽 _ 혜신 111 제1회 조계종 외국어스피치 대회 출전기 _ 혜람 115 냄새 맡고 다 아느니라 _ 초결 120 2장 출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불일佛日에의 향수 _ 다휘 126 꿈결 같은 세상 _ 혜장 131 다만 너무 늦지 않기를 _ 무행 135 출가, 비루한 생의 끝자락에 잡은 동아줄 _ 혜범 139 나의 행자일기 _ 혜근 144 늙은 행자의 월령가 _ 혜겸 149 3장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방황록 _ 지범 154 잠자리 씨 뿌렸습니까? _ 오상 158 살아 있음을 느끼며 _ 길장 162 우리를 아름답게 하는 것 _ 지우 165 다시 언제를 기약할 수 있으랴 _ 남견 168 그것은 다 니 생각이고 _ 시운 173 어느 하루 _ 진묵 176 항복받지 못한 마장 _ 보성 181 마음호수의 고요 _ 량우 186 인연을 대하는 태도 _ 종안 189 몸의 소중함 _ 대안 193 봄이 오는 도량에서… _ 지안 196 가난, 출가자의 스승 _ 덕문 199 4장 응답하라, 나의 초발심 청암의 학인 시절, 가장 소중한 날들 _ 성륜 204 무소유의 적정수행처 _ 현재 207 살아 있는 자비의 실현 _ 서광 211 일생의 단 하루뿐인 오늘 _ 찬영 217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_ 경태 220 나의 거울 나의 스승 _ 현국 225 나를 깨우는 길 위의 인연들 _ 초은 229 궁전을 떠난 왕자 _ 도림 233 나는 누구? 여긴 어디? _ 혜소 241 맑은 향내 나는 매화처럼 _ 명정 246 무엇을 하고 있는가 _ 재하 250 3보 1배와 우리나라 토종 꽃들의 가르침 _ 원화 254 물들이다 _ 혜장 259 5장 아쉬움, 그리움으로 물든 졸업 즈음에… 결지決志 _ 법렬 264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_ 성묵 267 회상 _ 해공 271 구산선문九山禪門 졸업여행을 다녀와서 _ 혜묵 276 6장 청암의 메아리 머물러 있는 나 아닌 나에게 _ 정진 282 봄날에 띄우는 난서亂書 _ 경문 288 내 마음의 고향 _ 혜경 292 승가란 무엇일까요? _ 도현 296 인연의 자취를 추억하며 _ 소희 299 인연 _ 도림 303 아르헨티나의 연꽃 _ 길상 307 내가 만난 부처님 _ 현공 312 『윤회의 비밀』을 읽고… _ 반야 315 ‘도리’에 어긋나지 않기 _ 도국 319 시작과 끝 그리고 다시 시작 _ 자인 324 7장 청암사, 행복이 샘솟는 도량 청암사 나이롱 신도 _ 무염 김종기 330 그리운 청암사 _ 박기영 336 간절한 맘으로 손을 모으니 _ 이학용 340 청암사는 언제 가도, 참 좋습니다! _ 주순영 345 다시 찾은 청암사 _ 주한식 349 사진으로 보는 청암사 이모저모 354‘다큐 3일’로 신선한 감동을 준 청암사 승가대학 스님들, 창의적 학풍으로 유명한 청암사 승가대학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 이야기 지난 2016년 3월 KBS 2TV ‘다큐 3일’에서 방영한 ‘떠남과 만남-김천 청암사 승가대학 비구니스님들의 72시간’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때 창의적인 학풍으로 유명한 청암사 승가대학 비구니스님들의 출가 인연 이야기, 좌충우돌하며 갈고 닦아가는 학인 스님들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다큐 3일’이 그때 청암사에서 동문수학했던 학인스님들의 72시간, 그 순간을 포착해서 만들어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1994년 창간했을 때부터 2019년까지 25년 동안, 아니 1987년 청암사 승가대학이 설립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청암사에서 수학한 스님들의 강원 생활의 풋풋한 이야기가 비구니스님들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솔직담백하게 그려져 있다. 1장 슬기로운 강원생활 2장 출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3장 나는 누구! 여긴 어디! 4장 응답하라, 나의 초발심 5장 아쉬움, 그리움으로 물든 졸업 즈음에 6장 청암의 메아리 7장 청암사, 행복이 샘솟는 도량 “청암지는 1987년에서 올해에 이르기까지 청암사승가대학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32년 동안 청암을 거쳐 간 스님들이 승가(공동체)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울고 웃으며 함께한 우리들의 역사가 순간순간 담겨 있으니 말입니다.” -의정지형(청암사 율학승가대학원장) 스님의 발간사 중에서 총 7장으로 나뉘어 편집된 이 책에는 의정지형 스님의 말씀처럼 청암사 승가대학 스님들이 울고 웃으며 함께한 32년 역사가 담겨 있다. 청암사 승가대학의 일상을 마치 눈앞에서 얘기해 주듯 생생하게 담겨 있는 한편 관련된 사진이 적절하게 편집되어 당시의 상황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해 준다. 아울러 “평상심이 도다”라는 말처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어떻게 마음을 쓰고 살아야 하는지를 터득해 가면서 어엿한 수행자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슬기로운 강원생활, 함께하는 대중들과 중생들의 신심 덕분에 천인사(天人師)로 거듭나는 비구니스님들의 이야기 “대중(스님들)은 나를 성장시켜 주고 하심하게 해 주는 스승이다. 끝없는 이기와 아만을 겸손함으로 회향시켜 주는 고마운 분들이다. 그렇기에 예로부터 ‘대중을 배우고 수순함’이 수행자의 마음가짐으로 강조되었나 보다.” -본문 14쪽 중에서 “‘우리더러 어쩌란 말이냐, 청산아! 어쩌란 말이냐, 어쩌란 말이냐.’ 모두 제 잘난 맛에 살다 온 사람들, 살아온 세월의 중량만큼 덕지덕지 묻혀온 세속의 때를 하루속히 벗겨내야 하는 작업의 방편으로 우리가 윗반스님들께 할 수 있는 대답은 선택의 여지없이 오로지 “예, 아니요”뿐인 것이다. 이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승僧으로서 절대적으로 갖추어야 할 하심下心이라는 천연염색[緇]이 잘 되어간다는 것이다.” -본문 47쪽 중에서 공동체 생활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것이 승가대학이다. 커다란 방에서 같이 잠을 자고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함께 공부하고 수행하는 승가대학의 일상은 개인적이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그런 상황에 놓인 자체가 어려운 수행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성격의 스님들이 함께 공동생활을 하면서 삶의 희로애락을 더욱 총천연색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슬기로운 강원생활은 성장과 성숙의 밑거름이 되어 마침내 천인사(天人師), 천상과 인간의 스승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침부터 나와 저녁 늦도록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 종일 벌어도 몇 천원 되지 않을 이분들의 시주는 천근만근의 무게로 쥐고 있는 발우를 눌러왔다. 눈 주위가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중략) 가사 한 벌, 발우 한 벌로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 다니시며 교화하셨던 거룩하신 부처님과 무겁고 무거운 시은을 베푸신 그분들의 경건한 마음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쉼 없이 정진해야 하리라.” - 본문 27쪽 중에서 청암사에서는 학인들 자치활동으로 교도소법회와 불우청소년 장학금 전달 및 불우 이웃돕기의 금강회, 휴일에 적정다원을 운영한 수익금으로 운영하는 어린이법회, 김천시내에 불서를 보급하는 목적의 불서보급회가 있다고 한다. 스님들이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탁발에 나섰다가 깊은 시주의 은혜를 깨닫고 감동하며 더욱 열심히 정진해야겠다는 각오를 담은 글 또한 깊은 울림이 있다. 스님들은 함께 생활하는 대중들은 물론이고 저자거리에서 만나는 중생들의 순수한 신심, 정성 깃든 시주를 받으며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법사(法師)로 반듯하게 성장하는 것이다. 좌충우돌 박장대소케 하는 수많은 에피소드,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비구니스님들의 평범한 생활 속 수행 이야기 제각기 개성도 다르고 연령대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곳에서 성장한 정말 다양한 스님들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승가공동체의 일상은 에피소드 천지다. 밥과의 전쟁 아닌 전쟁 속에서 밥을 태우는 바람에 주먹밥을 마지로 올린 이야기, 도량 곳곳을 뛰어다니며 직세 소임을 살았던 스님은 절에도 구두를 찝어 오듯 고무신을 찝어오는 찍세가 있느냐는 질문에 “사회에선 찍세가 구두만 찝어 오지만, 절집에선 찍세가 대중스님들 심부름은 뭐든 기꺼이 다 찝어 온답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이야기, 치문병에 걸려 고생한 이야기, 새벽에 대중을 기상 시키는 석차례를 맡았을 때 늦게 일어나 허둥대다 보니 양말 한 짝이 없어서 한 쪽은 벗고 한 쪽은 신은 채로 뛰어나간 이야기, 알람 시계를 잘못 맞춰 놓아서 12시에 일어나 도량석을 돈 이야기 등 좌충우돌 실수 연발의 에피소드들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스스로를 코쟁이라 표현하는 캐나다에서 온 자은 스님은 누룽지를 너무 끓여 학장스님으로부터 “나 못 먹겠다. 너 이거 풀빨래 하는 데 써라, 알겄지?”라고 하는 말을 듣고, 재빨리 온전한 누룽지 죽을 만들기 위해 시자실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곤 “좋아. 오늘의 학습, 죽을 너무 오래 끓이면 빨래 풀이 되어버린당~ 하하하하.”로 글을 맺고 있다. 자은 스님은 모국인 캐나다에서 살 때 고집 센 완벽주의자였는데, 청암사 승가대학에서 소임을 살면서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짜 어려웠다고 토로한다. 그리고 강원생활을 통해 체득한 깨달음을 전한다. “나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 내가 안다고 생각할 때조차도 나는 자주 틀린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것도 괜찮아’라고 말할 수도 있다. 정말로,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끼고 있지 않을까? 단지 생각을 멈추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며 약간의 웃음도 필요하다는 것을. 또한 거기 실수가 있을 것이며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한번 혹은 여러 번 우리 모두에게 도전해 올 것임을. 그리고 우리에게는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냐, 화를 낼 것이냐, 아니면 각자의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모든 상황에서 가능한 배움에 고마워할 것이냐의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 본문 98쪽 중에서 작가가 아니기에 글이 매끄럽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진솔해서 가슴에 와 닿는 청암사 비구니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 이야기. 자유롭고 창의적인 청암사 승가대학의 학풍은 조계종에서 실시한 여러 경연대회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제1회 외국어스피치 대회 출전기’에도 청암사 스님들의 활달한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허리에 곡차 병까지 끼고 표주박을 차고, ‘아!~신~~묘장구~~대~다라니~ 앗싸~.’ 막춤을 추고 나오는 모습에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집니다. 웃으라고 연출한 장면에서 웃으니 뭐, 부끄럽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번개를 맞고 나동그라지는 우리 모습에 관객들의 웃음소리와 박수로 무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본문 119쪽 중에서 당시 술에 취한 역을 맡은 혜람 스님은 딸기코에 술 취한 연기를 하면서 눈앞이 깜깜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스피치 대회의 취지는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실전에 임해 보니 나를 내려놓는 것이 더 어렵고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하며 공부 기회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한번은 청암사에서 채공 소임을 살며, 오스트리아에서 인기 있는 생 콩나물 샐러드 요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콩나물을 씻어서 다듬기만 해서 만든 요리인데, 한국에서는 콩나물을 반드시 데쳐서 사용한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알았습니다. 생 콩나물 샐러드 요리를 좋아한 사람은 저뿐이었는데, 더 놀라웠던 것은 그 당시 청암사 대중스님들께서 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샐러드를 남김없이 다 드셨다는 것입니다.”라는 오스트리아 출신인 도림 스님의 에피소드는 청암사 스님들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준다. 어른스님들의 헌신적인 보살핌 속에 행복이 샘솟는 청암사 승가대학 “어려서 그런지 병원 갈 시기를 놓쳐서인지 얼굴 한쪽에 종기가 커져 눈을 뜨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더러움도 마다 않으시고 피고름 묻히시며 손수 치료해 주시던 어른스님의 그 온화한 모습은 지금까지 내 삶의 지표가 되었다. 그 깊은 자비심이 어디서 그렇게 새록새록 나오시는지 그때의 모든 고생스러움이 어른스님 두 분의 미소와 손길에 묻혀 흘러갔고, 그때 그 시절 배우고 익힌 것으로 나는 오늘까지 부끄럽지 않은 이 길을 걷고 있다.” -본문 294쪽 중에서 “두 분 어른스님(지형 스님, 상덕 스님)은 해체복원 불사를 앞장서서 하셨다. 학인스님들은 몸으로 할 수 있는 단순작업에 매달려야 했다. 기와를 내리고 올리고, 서까래·진흙·피죽나무를 지붕 위로 올리고…. 지금의 청암사 전각 하나하나에 청암사 동문스님들의 손때가 안 묻은 곳이 없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런 지난한 과정을 참고 견뎌냈기에 졸업한 후 어떠한 일을 하든 두려움 없이 밀고 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었고, 그때 함께 한 동문스님들은 지금도 언제나 든든한 나의 뒷배가 되고 있다.” - 본문 305쪽 중에서 “학장스님과 주지스님 두 분 어른스님, 소임자 스님들, 대중스님들 그리고 나의 도반들… 모두의 보살핌이 보이는 곳에서 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제나 나의 수행을 지켜주고 지지해 줬던 것이다. 세상 밖으로 나와 보니 그것을 더욱 확연하게 느끼고 있다.” - 본문 325쪽 이 책의 6장 ‘청암의 메아리’는 청암승가대학을 졸업한 스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위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 스님들은 이구동성으로 두 분 어른스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바치고 있다. 현재 청암사 율원장 의정지형 스님과 주지 의진상진 스님은 스러져가던 천년고찰 청암사를 중창하고, 인재 불사의 원력을 모아 1987년 청암사 승가대학을 설립, 전통 강원과 현대식 교육을 겸비한 수행체제로 시대를 이끌어갈 비구니스님 교육에 30년을 한결같이 헌신하고 계시다. 졸업생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 책 전편에 두 분 어른스님의 향기가 배어 있다. 사회 곳곳에서 어른이 없다고 한탄하는 우리 시대, 학인들을 배려하고 따뜻하게 보살펴주시는 어른스님들 덕분에 청암사 승가대학에서 행복하게 공부하고, 졸업 이후의 삶에도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다. 이 책 청암사 승가대학 비구니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 이야기는 한 편 한 편 큰 울림이 있다. 불교, 수행 하면 어렵고 힘들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다. 비구니스님들이 강원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풋풋한 이야기, 생생한 체험이 진솔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빙그레 미소 짓게 되고, 마음이 평온해지는가 하면 평범한 일상생활이 다 수행이라는 깨달음을 선사해 준다.
EBS 다큐프라임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경향미디어 / EBS MEDIA 기획, 정영미 글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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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미디어
육아법
EBS MEDIA 기획, 정영미 글
일본에서 큰 교육 효과를 본 슬로리딩을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적용해 본 EBS 교육 실험 다큐멘터리를 글로 풀어 썼다. 용인시 성서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슬로리딩을 실천한 과정과 결과를 담았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진행한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국어 수업이었기 때문에 교사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수업을 진행하였고,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독서 활동의 폭과 깊이가 달라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내적.외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실험에서 교사들과 아이들이 한 권의 책을 읽는 과정은 그저 책을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자연으로 나가 책에 나온 식물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책에 나온 장소를 찾아가 보기도 하는 등 오감을 통해 책 속의 내용을 직접 체험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슬로리딩을 하니 국어를 중심으로 전 과목이 통합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나무 이름이 나오면 식물도감을 찾고, 실제 나무들을 살펴보는 과학 시간이 되었고,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알아 가다 보면 자연스레 역사 공부, 사회 공부도 하게 되었다.프롤로그 세상의 중심에서 슬로리딩하라 제1장 슬로리딩에 주목하다 새로운 책읽기, 슬로리딩 책읽기는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 & 공부 못하는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는 많아도 똑똑한 어른은 없다 세계 제일의 교육열, 그런데 노벨상 수상자는 없다 하나를 통해 열을 알게 하는 책읽기 천천히, 천천히 읽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공부 반복 학습을 통한 완벽한 공부 창의력과 상상력, 생각의 힘을 키우는 슬로리딩 슬로리딩, 어떻게 할 것인가? 조선의 슬로리딩 일본의 슬로리딩 제2장 학교 슬로리딩, 6개월의 기적 왜 학교 슬로리딩을 해야 하는가? 57 ‘국어’의 배신을 막아라 다독, 읽었지만 모른다 공부의 재미를 익히게 하라 학교 슬로리딩 실험의 구조와 방법 한 학기 동안 한 권의 책으로 통합 수업하다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학교 슬로리딩의 3가지 원칙 학교 슬로리딩의 긍정적 변화 책을 읽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을 갖다 생각을 말하다, 그리다, 노래하다 생각의 이유를 찾아가는 아이들 제3장 학교 슬로리딩의 3가지 방법 스스로 질문하며 직접 답을 찾는 책읽기 책을 읽는 새로운 방법 ‘단어 찾기’의 2단계 수업 파생독서 알고, 생각하고, 토론하라 책에 대한 관심이 자발적 독서로 이어지다 오감으로 읽고 오감으로 표현하는 책읽기 그림으로 읽기 성독, 소리 내어 읽기 체험하며 읽기 영상으로 표현하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을 넓혀 가는 책읽기 생각과 생각을 연결하다 글로 풀어내는 생각 독서 클럽 하나를 통해 열을 알게 하는 독서법 대한민국의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6개월간 슬로리딩 수업을 적용한 교육 실험 다큐멘터리! 일본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 1천 명을 배출해 낸 독서법, 슬로리딩 슬로리딩은 천천히 읽고, 깊게 생각하고, 크게 깨닫는 힘을 갖게 한다 슬로리딩은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깊이 있게 읽는 독서법이다. 한 권의 책을 천천히 시간을 들여 읽으면 실제로 열 권, 스무 권을 읽은 것 못지않게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천천히, 하나하나 곱씹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분석하며 내 것으로 만든 지식을 갖게 되면 그것을 통해 미처 다 읽지 않아도, 보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이 생긴다. 슬로리딩은 책을 읽으며 스스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쏟아 내게 한다. 그 과정에서 생각의 힘이 길러진다. 그 결과 슬로리딩을 하는 아이는 독서습관과 독서태도가 달라져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해답을 찾게 된다. 배움은 강요하여 머리에 구겨 넣는 과정이 아니라 미처 몰랐던 것을 능동적으로 알아 나가는 즐거운 놀이와 같은 과정이 된다. 그러다 보니 공부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슬로리딩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수직적인 지식 쌓기가 아닌, 수평적으로 다양한 지식을 찾는 것을 즐기면서 ‘공부하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는 인간’으로 자랄 수 있다. 속도 경쟁의 시대에 ‘슬로리딩’ 수업이 일군 기적을 만나다 ‘슬로리딩’은 일본 고베 시 나다 중·고등학교에서 하시모토 다케시 선생님이 30여 년 전에 진행했던 수업이다. 현재 일본의 문화 예술계, 학계, 법조계의 유명 인사들이 이 슬로리딩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그들은 입을 모아 자신의 성장과 성공은 슬로리딩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일본에서 큰 교육 효과를 본 슬로리딩을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적용해 본 EBS 교육 실험 다큐멘터리를 글로 풀어 쓴 것이다. 용인시 성서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슬로리딩을 실천한 과정과 결과를 담았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진행한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국어 수업이었기 때문에 교사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수업을 진행하였고,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독서 활동의 폭과 깊이가 달라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내적?외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실험에서 교사들과 아이들이 한 권의 책을 읽는 과정은 그저 책을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자연으로 나가 책에 나온 식물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책에 나온 장소를 찾아가 보기도 하는 등 오감을 통해 책 속의 내용을 직접 체험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슬로리딩을 하니 국어를 중심으로 전 과목이 통합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나무 이름이 나오면 식물도감을 찾고, 실제 나무들을 살펴보는 과학 시간이 되었고,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알아 가다 보면 자연스레 역사 공부, 사회 공부도 하게 되었다.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슬로리딩을 경험할 수 있다 슬로리딩은 지금껏 없던 독서법이기에 집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는 특별히 부록으로 엄마 슬로리딩 실천 편을 실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한 권의 책을 슬로리딩해 봄으로써 새로운 책읽기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게 하였다. 이제부터라도 형식적으로 무조건 많이 읽기만 중요하게 생각했던 아이들에게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 슬로리딩을 통해 책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 교사와 학생들의 슬로리딩 체험담 김하은 - 슬로리딩하면서 같은 책을 또 읽고 또 읽고 하다 보니까 한 번 읽고 두 번 읽는 것보다, 두 번 읽고 세 번 읽는 게 훨씬 더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 알게 되고, 생각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아요. 이준환 - 한 문장을 읽었을 때, 글쓴이의 생각
나라서 살아왔던 세상
하움출판사 / 정기성 (지은이)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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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기성 (지은이)
블룸북 : 긍정 동기부여
블룸컴퍼니 / 케논 쉘던 지음 /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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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케논 쉘던 지음
개인적인 자기계발이나 직장 내 업무수행을 하는데 있어서 정체되어 있거나 목표미달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취력을 높일 수 있는 내적 동기부여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동기부여의 근본적인 목표와 이유를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로 설명하는 ‘자기결정이론’과 긍정 동기부여를 설명하는 귀인이론, 성취목표이론 등을 배우고, 일상과 일터에서 긍정 동기부여를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6주간의 코스로 배울 수 있다. 블룸북은 행복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개인과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질문과 활동이 담겨진 긍정심리 워크북이다.Week 1. 긍정 동기부여란? 동기부여와 행복 지나친 동기부여 동기가 있는가 없는가? 무엇에 대해 왜,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야 할까? 큰 그림 보기: 긍정심리학과 인본주의 심리학 본 과정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Week 2. 동기부여의 이유와 목표 이해하기: 자기결정이론 내재적 동기의 중요성 확인된 동기의 중요성 외부의 동기와 부과된 동기의 문제점 동기부여의 목표(What)와 중요성 큰 그림 보기: 자기결정이론과 자유의지 문제 문화에 대한 짧은 한마디 Week 3. 동기부여를 위한 목표시스템 접근법 목표시스템 관점 목표시스템 포인트 1: 계층적 조직 목표시스템 포인트 2: 목표간 충돌 목표시스템 포인트 3: 성공에 대한 기대가 중요한 이유 목표시스템 포인트 4: 접근 목표와 회피 목표의 차이 목표시스템, 자기결정이론 그리고 자기일치성 자기일치성 개념에 관한 연구 큰 그림 보기: 자기조절의 두 가지 정의 Week 4. 귀인 이론과 성취 목표 이론 귀인 이론: 우리가 과거를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자아와 그 능력에 대한 불변이론 vs 증진이론 수행 목표 vs 숙달 목표 접근 목표 vs 회피 목표: 4가지 기본 성취 목표 큰 그림 보기: 성취 목표 이론과 자기결정이론 Week 5.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것인가? 큰 그림 보기: 칭찬은 피해야하는 것인가? Week 6.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HRD담당자로서, 조직 내 리더로서, 코치나 강사로서 어떻게 하면 타인을 잘 동기부여해서 최상의 성취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기존의 전통적인 동기부여 방식인 당근과 채찍은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뿐이다. “내재적 동기란, 무언가를 경험 그 자체로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p.24 『블룸북: 긍정 동기부여』는 최상의 업무수행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람들의 내면에 있으며 긍정적 동기부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통합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돌파구를 찾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또한, 내가 가진 능력의 한계를 넘어 종종 몰입의 상태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타인을 동기부여 하기 위해서는 자율성과 자아관념을 존중하라” p.99 책에서는 동기부여에 대한 이론 중 가장 널리 인정받고 있는 데시&라이언의 자기결정이론과 동기의 5가지 분류인 무동기, 외부의 동기, 부과된 동기, 확인된 동기, 내재적 동기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재적 동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ex. 목표시스템 접근법, 귀인이론과 성취목표 이론 등)과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타인을 동기부여 하는 검증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블룸북 : 긍정 동기부여』를 통해 리더십과 동기부여, 목표 설정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적용방법을 얻어가길 바란다.
모든 삶은 빛난다
시프 / 안드레아 콜라메디치, 마우라 간치타노 (지은이), 최보민 (옮긴이)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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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
소설,일반
안드레아 콜라메디치, 마우라 간치타노 (지은이), 최보민 (옮긴이)
철학 프로젝트 ‘틀론(Tlon)’을 통해 고대 철학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안드레아 콜라메디치와 마우라 간치타노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들이다. 그들의 신작 《모든 삶은 빛난다》는 출간 즉시 이탈리아 아마존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철학자는, 삶의 답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먼저 인생이 힘들어진 원인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무거운 짐을 지고 숨 가쁘게 걷는 이유는 인생을 ‘곧은 선’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삶을 곧은 레이스가 펼쳐진 경주처럼 바라보면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남들을 좇아 뛰느라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게 된다. 여기에 모든 문제가, 모든 괴로움이 있다. 자신을 알 기회를 놓친 채 뜀박질만 하다가 어느 순간 다리 힘을 잃고 마는 것이다. 철학의 궁극적 목표는 ‘자기 이해’에 이르는 것이다. 델포이 신전에 소크라테스의 격언 “너 자신을 알라”가 새겨진 것처럼, 자신을 안다는 것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세월을 뛰어넘어 모든 현자가, 모든 인문학이 지향한 태도였다. 두 저자는 수천 년 동안 존재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잊힌, 존재 전체를 다루는 구체적인 성찰이자 삶의 기술로서의 철학을 이 책에 되살려놓는다. 또한 문학과 심리학, 과학에도 의지하여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신체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전략을 찾고 이것을 일상에 탁월하게 적용하는 법을 일러준다. 목적_인생이라는 경이로운 여정을 걷고 있는 당신에게 서문_누구나 자기만의 꽃봉오리를 피운다 1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갇힌’ 생각이다 :알아차리기 2장.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가 :성장과 개화 3장. 자신만의 정의를 가진다는 것 :자기 돌봄 4장. 더 넓고 더 깊고 더 풍부하게 사는 법 :균형과 조화 5장. 우리는 모두 변화무쌍한 다발이다 :자아의 다양성 6장. 재능을 따르는가, 소명을 따르는가 :재능과 소명 7장. 당신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가치 찾기 8장. 초연결 사회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법 :디지털 삶 9장. 충만한 삶은 시각을 바꾸는 데서 비롯된다 :관점 다루기 10장. 당연한 것들과 헤어질 용기 :회복력과 저항력 11장. 장애물을 돌파하는 힘 :WOOP 12장. 자기애가 덫이 되지 않으려면 :자의식 다루기★ 출간 즉시 이탈리아 아마존 인문 부분 베스트셀러 1위 “하나하나의 삶은 저마다 다른 색깔의 빛을 내뿜는다” 수천 년 동안 존재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잊힌 고대의 지혜를 만나다 현대인들은 삶의 답을 찾아 이리저리 헤맨다. 삶의 길을 찾는 사람들만큼 그 길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해답도 넘쳐나지만 우리는 여전히 초조하고 막막한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젊은 시절 품었던 무한한 가능성과 생기, 열망들은 빛을 잃었고 내일은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섣불리 가질 수도 없다. 왜 우리는 이렇게 버겁게 살아가는 걸까. 철학 프로젝트 ‘틀론(Tlon)’을 통해 고대 철학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안드레아 콜라메디치와 마우라 간치타노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들이다. 그들의 신작 《모든 삶은 빛난다》는 출간 즉시 이탈리아 아마존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철학자는, 삶의 답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먼저 인생이 힘들어진 원인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무거운 짐을 지고 숨 가쁘게 걷는 이유는 인생을 ‘곧은 선’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삶을 곧은 레이스가 펼쳐진 경주처럼 바라보면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남들을 좇아 뛰느라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게 된다. 여기에 모든 문제가, 모든 괴로움이 있다. 자신을 알 기회를 놓친 채 뜀박질만 하다가 다리 힘을 잃고 마는 것이다. 철학의 궁극적 목표는 ‘자기 이해’에 이르는 것이다. 델포이 신전에 소크라테스의 격언 “너 자신을 알라”가 새겨져 있듯, 자신을 안다는 것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세월을 뛰어넘어 모든 현자가, 모든 인문학이 지향한 태도였다. 두 저자는 수천 년 동안 존재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잊힌, 존재 전체를 다루는 구체적인 성찰이자 삶의 기술로서의 철학을 이 책에 되살려놓는다. 또한 문학과 심리학, 과학에도 의지하여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신체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전략을 찾고 이것을 일상에 탁월하게 적용하는 법을 일러준다.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 우리는 모두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며 자신만의 꽃봉오리를 반드시 피워낸다” 스스로의 운명을 환하게 바꾸는 최고의 마음 단련법 라일락은 햇살이 온기를 품는 봄에 꽃봉오리를 틔우지만 해바라기는 작열하는 태양 아래, 구절초는 일교차가 심한 농익은 가을에 비로소 만개한다. 이처럼 꽃마다 피는 시기가 모두 다르듯 우리 각자의 시간도 다르게 흐른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려면 내면의 토양이 건강해야 한다. 내면의 토양이 비옥해지면 알뿌리는 땅 아래에서 모든 힘을 그러모아 싹을 틔우고 꽃과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두 저자는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이 내면에 있다고 강조한다. 고대 철학자들은 존재의 꽃피움을 진정한 행복의 상태인 ‘에우다이모니아’라고 보았다. 이러한 이유로 철학자 힐러리 퍼트넘과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등 여러 연구자들은 수년에 걸쳐 에우다이모니아라는 개념의 의미를 현대인들에게 재확립하기 위해 용어를 만들었다. 바로 ‘자기 개화’다. 저자들은 이 책의 목적이 내면의 힘을 길러서 우리 모두가 저마다 고유한 꽃을 피우는, 자기 개화에 이르도록 돕는 것이라고 선언한다.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민족과의 전쟁이라는 외적인 압박감과 무거운 짐으로부터 물러나서 자기 자신 속으로 들어가 자기 영혼에게 들려주고 싶은 교훈을 반복해 씀으로써, 어떤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는 요새와 같은 내면을 만들었다. 《명상록》으로 전해지는 이 기록은 지난 2000년간 숱한 사람들에게 그의 요새로 들어가는 관문이 돼주었다. 내면의 힘이 길러지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고, 방향을 잃더라도 다시 방향을 탐색하며, 순간의 감정이나 분노, 아집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또 눈앞에 닥친 문제를 전체 속에서 침착하게 바라볼 줄 알게 되고 자신의 인생과 일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혼란이 끊이지 않고 온갖 미디어를 통해 외면적 성공이 우리가 좇아야 할 이상적 삶으로 포장되는 시대에, ‘내면에 집중해 존재를 꽃피우라’는 고대의 가르침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목소리가 아닐 수 없다. “숲과 황무지가 교차하는 변화무쌍한 굽이진 길이 인생의 본질이다” 세네카,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토스부터 사르트르와 니체까지 삶이 흔들리는 순간, 철학자들이 붙든 진실들 고대 철학자들은 인생을 ‘미로’ 그 자체로 인식했다. 숲과 황무지가 교차하는 변화무쌍한 풍경의 굽이진 길이 우리 인생의 본질이라고 믿은 것이다. 그래서 목적지를 정하고 그것에 재빨리 도달하는 것보다 그 여정의 의미를 인식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했다. 아르헨티나 작가 보르헤스가 그의 단편소설에서 언급한 것처럼, 올라가야 할 계단도, 힘껏 열어젖힐 문도, 따라갈 복도도, 앞을 막아선 벽도 없다면 그것은 사막에 지나지 않는다. 메마른 사막에서는 생명이 움틀 수 없다. 스토아 철학자들이 삶의 크고 작은 난관 앞에서, 인생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사실 앞에서 괴로워하지 않은 이유다. 인생을 자기 뜻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두 저자는 자기 자신을 밑바닥까지 알 수 있다는 생각, 삶이 통제의 영역이라는 망상을 버려야만 힘이 부쳐서 숨을 헐떡이거나 아예 포기하고 늘어져버리는 일 없이 균형과 평정의 상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거미줄 얽히듯 인생이 자꾸 꼬이고만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현재 상태는 여정의 한 단계, 즉 불안정한 과도기의 한 지점을 지나고 있을 뿐이다. 그 자체로는 잘못되지도, 완벽하지도 않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선택하고, 시행착오를 지혜롭게 수정해가는 과정을 통해 인생이 곧은 선로가 아니라 한 걸음씩 만들어나가는 미로 같은 여정임을 깨달을 때, 존재를 꽃피우는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철학은 벼랑을 건너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 시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다리를 짓기 위하여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피쿠로스, 소크라테스, 에픽테토스 등 우리가 이 책에서 만나는 고대 철학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도덕주의자로 생각할 만큼 엄격한 태도로 자기 수련과 자기 돌봄을 실천했다. 철학은 이들과 함께, 자기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변화를 일으키는 실천으로서 탄생했다. 이것이 고대 철학의 진면목이다. 두 저자는 철학적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면 “생각부터 행동, 존재 방식에 이르기까지 몸과 영혼에 전면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상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이어가라고 조언한다. 각 장의 끝에는 ‘알아차리는 연습’ ‘관성 밖의 것을 보는 훈련’ ‘내 손 안의 일과 손 밖의 일을 구별하는 훈련’ ‘자기 보조를 찾는 연습’ ‘장애물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WOOP 기법’ ‘고요함에 머무는 법’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퀘스트가 실려 있다. 프랑스의 사상가 시몬 베유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고대 그리스인들로부터 다리를 물려받았지만 그 사용법을 모릅니다. 우리는 그게 집을 짓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래서 고층빌딩을 세웠고 계속해서 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물려받은 건 길을, 벼랑을 건너가기 위해 만든 다리라는 걸 까맣게 모른 채로요.” 철학의 목적은 머물기 위한 ‘집’이 아니라 길을, 벼랑을 건너기 위한 ‘다리’가 되는 데 있다. 인생의 시련과 방황, 과도기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다리를 짓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빛나는 책이 당신의 운명을 환하게 바꿔나가는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여러 명상적 내용을 다룬 전설에서 자주 다뤄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귀한 보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사람이 그 보물을 찾으러 수십 년간 세계를 돌아다니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에 그는 집으로 돌아와 보물은 사실 언제나 자신의 정원에 있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그 모든 여행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집에서 가능한 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떠난 것은 어쩌면 집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는지 모릅니다. 그 모든 시간 동안 방랑하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의 정원에 보물이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행복의 개념을 대단한 포식을 끝마쳤을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한, 어딘가 멍한 상태와 연관시킵니다.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많이 가져야 하고, 많이 이뤄야 하고, 많이 해야 한다고 우리를 설득하지요. 한마디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성장 신화가 삶을 완전히 차지할 만큼 침략적이라는 겁니다.
애도와 투쟁
현실문화 / 더글러스 크림프 (지은이), 김수연 (옮긴이)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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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문화
소설,일반
더글러스 크림프 (지은이), 김수연 (옮긴이)
미술비평가이자 퀴어 운동가인 더글러스 크림프가 1987년부터 1995년까지 쓴 16편의 글을 모은 책 Melancholia and Moralism: Essays on AIDS and Queer Politics (2002)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에 묶인 크림프의 글들은 미국 에이즈 운동에 대한 비판적 연대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에이즈 위기에 대한 대응과 반응 속에서 부상한 ‘퀴어’와 관련하여 이론과 운동을 이어주는 연결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에이즈 아카이브의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이 책에서 크림프는 미술작품과 영상, 사진, 도서 등 여러 매체의 에이즈 재현을 비판적으로 살피며 에이즈와 남성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 주류의 비난과 에이즈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투쟁이 쇠퇴하고 동성결혼을 위한 운동을 중심에 두며 주류 도덕을 내면화한 퀴어 정치학을 동시에 비판한다. 추천의 말 1 우울과 도덕주의: 여는 글 2 에이즈: 문화적 분석/문화적 행동주의 3 감염병의 시대에 우리의 문란한 사랑을 계속하는 법 4 감염인의 재현 5 에이즈, 미술, 행동주의 6 에이즈의 초발환자 서사 ‘페이션트 제로’ 7 애도와 투쟁 8 내 침실의 남자들 9 거트루드 스타인 없는 하루 10 당신에게 동의해요, 걸프렌드! 11 애도의 스펙터클 12 매직 존슨을 받아들이기 13 군대니까 말하지도 말라고? 14 로자의 쾌락 15 운동의 절망을 재현하기 16 고통스러운 사진들 17 ‘섹스와 감성’부터 ‘이성과 섹슈얼리티’까지 감사의 글 옮긴이 해설 찾아보기에이즈 운동이 써내려간 퀴어 정치학의 역사 『애도와 투쟁: 에이즈와 퀴어 정치학에 관한 에세이들』은 미술비평가이자 퀴어 운동가인 더글러스 크림프가 1987년부터 1995년까지 쓴 16편의 글을 모은 책 Melancholia and Moralism: Essays on AIDS and Queer Politics (2002)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에 묶인 크림프의 글들은 미국 에이즈 운동에 대한 비판적 연대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에이즈 위기에 대한 대응과 반응 속에서 부상한 ‘퀴어’와 관련하여 이론과 운동을 이어주는 연결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에이즈 아카이브의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이 책에서 크림프는 미술작품과 영상, 사진, 도서 등 여러 매체의 에이즈 재현을 비판적으로 살피며 에이즈와 남성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 주류의 비난과 에이즈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투쟁이 쇠퇴하고 동성결혼을 위한 운동을 중심에 두며 주류 도덕을 내면화한 퀴어 정치학을 동시에 비판한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되는 현 시점은 에이즈가 발견된 지 40년이 지난 때로, 에이즈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는 이들에 한해서는 에이즈 위기가 사그라진 때이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에이즈는 남성 동성애자를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이 현재 한국의 에이즈 감염인들과 에이즈 활동가, 퀴어 활동가 및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담론을 제공하고, 동시대 한국의 문화 지형을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권말에는 상세한 옮긴이 해설을 실어 에이즈 위기의 타임라인을 제공하고, 에이즈 운동과 퀴어 정치학의 관계를 그려주며, 각기 다른 시기에 쓰인 각 장의 의미를 서로 꿰어준다. 크림프는 자신이 공동편집장으로 있던 미술저널 《옥토버》의 1987년 겨울호를 에이즈 특집호 ‘에이즈: 문화적 분석/문화적 행동주의’로 기획하고 편집하면서 에이즈 운동에 발을 디뎠다. 이 에이즈 특집호에 실린 글들은 에이즈 위기와 에이즈 운동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이론화한 가장 초기의 작업에 해당한다. 에이즈 담론에 대한 초기 연구자인 폴라 트라이클러, 사이먼 와트니 등이 글을 실었고, 이론가 리오 버사니의 유명한 논문 「항문은 무덤인가?」가 발표된 지면 역시 이 특집호다. 이 책 『애도와 투쟁』의 2장 「에이즈: 문화적 분석/문화적 행동주의」와 3장 「감염병의 시대에 우리의 문란한 사랑을 계속하는 법」도 이 특집호에 실렸던 글이다. 저자가 서론 격의 1장 「우울과 도덕주의: 여는 글」에서 밝히는바, 이 책 『애도와 투쟁』에 실린 글들은 대부분 에이즈에 대한 동성애혐오적인 재현과 그런 재현이 공중보건에 미친 재앙적인 결과를 분석한다. 첫째, ‘나쁜 게이들’에 대한 재현(3장 「감염병의 시대에 우리의 문란한 사랑을 계속하는 법」, 6장 「에이즈의 초발환자 서사 ‘페이션트 제로’」, 10장 「당신에게 동의해요, 걸프렌드!」, 17장 「‘섹스와 감성’부터 ‘이성과 섹슈얼리티’까지」). 둘째, ‘좋은 이성애자들’ 또는 ‘별로 게이스럽지 않아서 좋은 게이들’에 대한 재현(12장 「매직 존슨을 받아들이기」, 15장 「운동의 절망을 재현하기」). 셋째, 동성애자의 섹스를 은폐하는 재현(4장 「감염인의 재현」, 8장 「내 침실의 남자들」, 11장 「애도의 스펙터클」, 13장 「군대니까 말하지도 말라고?」, 14장 「로자의 쾌락」, 16장 「고통스러운 사진들」). 감염병 위기의 시대, 국가의 총체적 침묵 속에서 ‘세이프섹스’와 ‘문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오늘날 콘돔을 사용하는 ‘세이프섹스’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지만, 그것을 남성 동성애자들이 발명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83년, 아직 에이즈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시기, 두 동성애자 남성 리처드 버코위츠(Richard Berkowitz)와 마이클 캘런(Michael Callen)이 콘돔 사용을 에이즈 예방법으로 제안하는 최초의 세이프섹스 자료인 『감염병의 시대에 섹스하는 법(How to Have Sex in an Epidemic)』이라는 책자를 펴냈고, 정부와 정치인, 의료인, 주류 언론 등의 총체적 침묵 속에서 동성애자 공동체는 자체적으로 세이프섹스 교육을 시작했다. 『애도와 투쟁』에서 저자는 에이즈가 개념화된 질병이라고 말한다. 남성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알 수 없는 폐렴이 발생했다는 최초의 에이즈 보고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질병과 사망 주간보고》가 발표된 이후, “에이즈는 동성애혐오에 기반한 낙인의 질병이 되었다”(89쪽). 동성애자들이 세이프섹스를 발명했는데도 당시 미국 사회는 이를 참조하기는커녕 동성애자들이 이 예방법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는 것마저 방해했다. 크림프는 무책임하고 위험한 것으로 비난받던 남성 동성애자의 ‘문란(promiscuity)’을 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아닌 삶을 구하는 자원으로 재의미화한다. 남성 동성애자들이 세이프섹스를 발명할 수 있었던 것은 고도로 발달한 성적 문화를 통해 성적 쾌락이 다양한 형태를 띨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성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이 맺고 있는 쾌락과 친밀감의 관계들을 경로로 서로에게 세이프섹스를 가르쳐주고 서로에게 세이프섹스를 배울 수 있었다. 옮긴이의 말처럼 “크림프는 ‘문란’을 감염의 원천이 아니라 보호와 돌봄의 자원으로, 무책임의 양식이 아니라 책임의 양식으로, 개인의 자기파괴가 아니라 공동체의 성취로 다시 읽는다. 우리는 ‘문란’의 기호를 통해 이성애규범성의 폭력적 헤게모니에 복무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쾌락, 친밀성, 공동체를 경축할 수 있다. 그것은 다자간 난교의 형태를 띨 수도 있고, 낭만적 관계를 특권화하지 않는 우정의 형태를 띨 수도 있으며, 무성애나 폴리아모리의 형태를 띨 수도 있다.”(428쪽) 저자가 “우리의 문란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96쪽)라고 쓴 것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 운동의 우울과 도덕주의, 그리고 퀴어 멜랑콜리아 에이즈 위기와의 긴밀한 관계에서 등장한 ‘퀴어’ 1980년대 미국 동성애자 운동은 백인 남성 동성애자 중심의 분리주의와 자유주의 속에서 다른 급진적인 힘들과 연대하지 못했고, 또 운동 내부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에이즈와 싸우기 위해서 운동은 기존의 게이, 레즈비언 등의 고정되고 본질주의적인 정체성에서 벗어나 연대와 연합에 기반한 새로운 교차적 정체성으로 옮겨가야만 했다. 크림프는 바로 이런 국면 속에서 새로운 정치적 정체성들을 지시하는 용어로 ‘퀴어’가 부상하게 되었다고 쓴다(261쪽). 옮긴이 역시 에이즈 위기와 그것이 극대화한 동성애혐오는 당시의 운동과 이론으로 하여금 정체성, 권력, 지식에 대한 기존의 관념들을 급진적으로 재수정하게 했고 “이 과정은 ‘퀴어’라는 새로운 정치적 정체성이 벼려지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425쪽)고 짚는다. 급진적이었던 1980년대의 미국 에이즈 운동은 1990년대로 넘어가면서 동성애규범성에 복무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저자는 그 장본을 우울이 생산하는 도덕주의에서 찾았다. 게이 네오콘들뿐 아니라 ‘문란한’ 남성 동성애자 공동체를 비난하는 일부 에이즈 운동가들 또한 동성애혐오에 가담했고, 한편으로는 에이즈 위기를 끝내기 위해 힘든 싸움에 참여했던 이들이 누적된 상실의 고통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상실의 경험을 부인하면서 우울과 도덕주의에 빠지게 되었다. 상실을 애도할 수 없기에 우울에 빠진 활동가들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에이즈 운동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갔고, 에이즈라는 죽음의 문제 대신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군 복무라는 삶의 문제로 관심을 돌렸다. 많은 활동가들이 애도의 과정을 미심쩍어했으며, 슬픔에 빠져 분노를 투쟁의 형식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들을 행동하지 않는다고 꾸짖었다. 이러한 운동의 도덕주의는 다시 운동 내부의 분열과 적대로 이어졌다. ‘그의 장례식에서 우리는 슬픔을 억압해야만 했다’ 불가능한 애도 앞에서 퀴어의 애도는 투쟁이 된다 크림프는 많은 퀴어들이 친구나 파트너, 동료의 장례식장에서 충분히 애도할 수 없었던 경험을 공유한다고 말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퀴어에 대한 이 사회의 공격을 떠올리며 분노하면서 애도를 할 수 없도록 방해받는다. 그렇게 에이즈 위기의 많은 활동가들은 애도를 “자기만족적이고, 감상적이며, 패배주의적”(188쪽)인 것으로 의심했다. 그러나 투쟁을 향한 의지 아래에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고통스러운 감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7장 「애도와 투쟁」에서 크림프는 애도와 투쟁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짚어낸다. 불만과 분개와 분노와 격노뿐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과 공포, 수치심과 죄책감, 슬픔과 절망”(210쪽)과 같은 다양한 슬픔의 정동 역시 투쟁의 정동임을 인식하고 그것들에 귀를 기울이는 것 자체도 중요한 정치적 실천이라고 말한다. 크림프는 프로이트가 병리적으로 보았던 우울의 개념을 다시 정립해 우울을 퀴어 정치학을 구성하는 조건으로 정치화한다. 크림프는 우리가 상실한 대상에 대한 기억 속에서 그것을 붙들고 있는 상태에서 살아남은 것들과 교감을 유지할 때 진정한 윤리와 책임감이 발생한다고 본다. 크림프는 “이 진정한 책임감을 퀴어한 것”(30쪽)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투쟁은 마땅히 중요한 것이지만, 애도 또한 중요하다”(215쪽)고 쓴다. 퀴어에게 투쟁은 정의를 이루려는 의식적인 반응이기도 하지만, 위로받을 수 없는 고통에 대한 정동적 반응이기도 한 것이다. 크림프는 투쟁이 외부 세계를 바꾸는 일에만 몰두하느라 이런 해결되지 않은 내면의 감정들을 돌보지 않을 때, 그 투쟁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거대한 상실을 부인하는 위험한 기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들을 지지하고 애도하는 법을 배워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공포, 혐오, 억압, 방관과 투쟁해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자신과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성적인 삶을 기꺼이 바꾸어왔다. 이제 되찾을 때가 왔다. 우리의 주체성과 우리의 공동체와 우리의 문화를.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섹스에 대한 우리의 문란한 사랑을.”(117쪽)앤드루 설리번은 동성애자들을 무책임하다고 비난한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그렇게 된 이유를 이 사회가 게이들이 참조할 수 있는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나는 설리번이 말하는 윤리적 진공 상태라는 조건 속에서 동성애자들이 진정으로 새로운 윤리적 삶의 방식을 창조했다고 생각한다. 설리번은 동성애자들이 에이즈 위기 때문에 성숙해지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렇지 않다. 에이즈 위기로 동성애자들이 그 이전부터 얼마나 윤리적인 삶의 방식을 만들어왔는지가 드러났을 뿐이다. 동성애자이기만 하면 자동으로 윤리적인 존재라는 말이 아니라, 동성애자들이 키넌이 진정한 책임감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말한, 삶의 기준이 부재하는 조건에서 살아간다는 말이다. 이런 면에서 나는 이 진정한 책임감을 퀴어한 것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크레이머는 극중 인물 미키의 입을 빌려 스톤월에서 싸운 이들이 트랜스베스타이트였다는 사실까지는 언급한다. 하지만 크레이머가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브룩스 브라더스 정장이나 빼입고” 다니던 게이들이 트랜스베스타이트들을 바로 그들의 투쟁 덕분에 피어난 운동으로부터 쫓아내버렸다는 사실이다. ‘선량한 동성애자 시민’이 되고자 했던 그 게이들이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과 엮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지금 시점이라고 얼마나 다를까? 지금까지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들을 지지하고 애도하는 법을 배워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공포, 혐오, 억압, 방관과 투쟁해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자신과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성적인 삶을 기꺼이 바꾸어왔다. 이제 되찾을 때가 왔다. 우리의 주체성과 우리의 공동체와 우리의 문화를.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섹스에 대한 우리의 문란한 사랑을.
2025년 마티스가 취한 보들레르의 악의 꽃 벽걸이달력 (A2)
북엔(BOOK&_) / 북엔 편집부 (지은이),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글), 앙리 마티스 (그림)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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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엔(BOOK&_)
취미,실용
북엔 편집부 (지은이),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글), 앙리 마티스 (그림)
허밍버드
좋은땅 / 민아미 (지은이)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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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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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소설,일반
민아미 (지은이)
민아미 시집. 신앙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 내는 저자의 삶을 따라갈 수 있는 시집이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데, 그곳에서 느낀 감상도 이 시집에서 살펴볼 수 있다. 캐나다의 자연 경관과 저자가 방문한 여행지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는 듯 생생히 느낄 수 있다.작가의 노트 Chapter 1 허밍버드 노을 입은 여인 가을 소리 나의 숲속에 살고 있는 네 개의 바람 드라이플라워 느닷없이 꽃이라니요 딸기 폭염 - 폭염달 폭염일에 시인의 춤 손님 생채기 바나나 우유 카네이션 왕비의 소찬 숨은 사람 나들이 함박눈 솜 석류 하늘 보조개 민들레 홀씨 귀걸이를 샀다 허밍버드 님 꽃잎 지고 꽃술 남았네 새해 박하사탕 브런치 화분 화상(火傷) 새벽장 엘리사의 제자들 데이트 꽃 낳은 날 두 나무 오후 네 시의 금고(金庫) 동전 한 닢을 찾은 여인 너 푸른 하늘 보웬 아일랜드의 유월 생명의 조에(Zoe) 볕뉘 아침 비타민 꽃마리 텃밭에서 타래붓꽃 포트만 다리를 건너며 주머니 속의 인형 Chapter 2 나리꽃밭에서 양떼를 먹이시네 설해(雪海) 분이 할머니 신께서 당신을 지으실 땐 시와 꽃과 풍선 할례 깁슨 섬에서의 오후 꽃과 나무로 걸어와서 부부의 날 하나님의 감정(God’s Emotion) 생명의 정원 화창한 오후의 인터라켄(Interlaken) 창조의 명공(名工) 빨래와 서랍장 심령의 지갑 Clarion - 천국의 물리학 “아가야, 일어나거라” 은총(FOG - Favor Of God) 사물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베들레헴의 별 너에게 준 우물 심장, 심령, 믿음 애플산장에서 용서의 계단 오르기 마음세 영화 한 편 인디언 썸머 목전(目前) 언제나 새롭고 언제나 오래된 우박 창고와 소금 곳간 사랑 때문에 나리꽃밭에서 양떼를 먹이시네 단풍의 나라 잔칫상 존귀 “Oh, You are in good company” 보아스의 이불 - 룻기서를 읽고 생명의 부흥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 카메론(Cameron) 유리 호수 21세기가 가까워 오면 인공호수에서 슬며시… 모래 한 톨 모브 토파즈 무난히 통과하기 청옥 미니의 눈동자 “내 마음이 자꾸 내 눈에 보여서” 도토리의 교훈 당신의 관심과 정신적 에너지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비밀의 정원에 나오는 메어리처럼 8월 스노우 엔젤 - 이른 아침 새의 노랫소리와 같은 위로의 마음을 담은 시집 - 단풍의 나라에서 전하는 노래와 기도 모두가 생각하는 상쾌한 아침이란, 넓은 침대에 새하얀 침구를 덮고 새소리를 들으며 눈을 뜨는 아침이 아닐까? 그러나 현실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끄러운 휴대폰 알람에 일어나 허겁지겁 출근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선다. 듣기 싫은 클락션 소리, 옆 사람의 전화 통화 소리는 이어폰으로 막아 버린다. 이렇게 외롭고 숨 돌릴 틈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민아미 저자의 시집 『허밍버드』는 잠깐 쉬어갈 것을 권한다. 신앙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 내는 저자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데, 그곳에서 느낀 감상도 이 시집에서 살펴볼 수 있다. 캐나다의 자연 경관과 저자가 방문한 여행지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는 듯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표제작인 「허밍버드」를 통해 시인은 새가 꽃에 입맞추듯이, 독자들의 가슴에 입맞추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다. 상쾌한 아침을 맞기는 어렵지만, 시집으로라도 그 상쾌함을 느끼고 싶은 독자에게 커피 한 잔과 함께 읽기 좋은 시집으로 추천한다.
동물 일러스트
우람 / 미술도서연구회 지음 / 2008.05.09
13,000
우람
소설,일반
미술도서연구회 지음
제1편 동물 기법 01 동물화의 비결 02 분위기와 감정표현 03 선의 사용법 04 움직임의 분석 05 붓의 사용법 06 말 골격 07 사슴 08 고양이과 09 암소와 황소 10 기린 11 낙타 12 고릴라 13 돼지 14 개 15 여우 16 캥거루 17 토끼 18 다람쥐 19 코끼리 20 곰 제2편 동물 컷 01 동물 02 조류 03 파충류 07 어류 08 곤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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