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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푸가
한겨레출판 / 김진영 (지은이) / 2019.06.20
14,000원 ⟶ 12,600원(10% off)

한겨레출판소설,일반김진영 (지은이)
첫 산문집이자 유고집이었던 <아침의 피아노>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 김진영의 두 번째 산문집. 2017년 「현대시학」에 일부 연재했던 원고는 선생 사후에 '이별의 푸가'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채 남겨졌다. <아침의 피아노>가 한 철학자가 삶의 끝에서 바라본 '삶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마음'을 담았다면, <이별의 푸가>는 삶 내내 지녀온 '이별의 아픔'과 '부재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짧은 글 86개로 쓰인 이 단상집은, 마치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생의 모든 이별의 순간을 자신 앞에 좍 펼쳐놓고 세어보듯이, 이별할 때 지나야만 하는 모든 순간을 빠짐없이 쓰다듬는다. 만나고, 후회하고, 추억하고, 침묵하고, 눈물짓고, 분노하고, 미련을 놓지 못하고, 부재함을 느끼고, 비참해하고, 허전해하고, 분열하고, 아파하고, 욕망하고, 기뻐하고, 대수롭지 않아 하고, 유치해하고, 뻔뻔스러워하고, 냄새를 맡고, 목소리를 떠올리는…… 이별의 매 순간은 세세히 그리고 서서히 우리의 몸속으로 스며든다. 거리에서, 차 안에서, 그 사람의 집 앞에서, 준비된 말이나 어떤 포즈도 없이, 이별을 견뎌내야 했던 어느 한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묻게 된다. "이별은 왜 왔을까. 우리는 왜 헤어져야 했을까?" 그 사람이 아닌, 그 이별의 순간을, 그 부재의 아픔을 떠올리면서.만남 의자 문장들 나의 얼굴 열패감 서약 후회 꿈 추억 통점 잔인한 침묵 침묵 추위 포옹 눈물 차례 분노 미련 약속 화장 부재 비참함 꿈(2) 사라짐 꼼짝도 않기 허전함 장갑 차가움 분열 아픔 추억(2) 씻기 문자 돌아오는 말들 결핍 황홀경 노예근성 거식증 마지막 스침 키스 사진 욕망 기쁨 대수롭지 않음 고백 사진 착한 마음 이름 배신 유치함 멂과 가까움 반지 육체 그림자 고통 일 뻔뻔스러움 울음 사랑과 죽음 환 돌아온 탕아 키스(2) 연, 깃발, 천사 허공 베개 세월 꿈 비극 안경 호기심 낯설어짐 잔인함 따뜻함 냄새 목소리 부재(2) 세상의 모든 풍경 구두 소리 무능력 추억 간주 낮은 신발 계절과 날씨 잠 잘 오는 방 일루미네이션 빈방 최후의 만찬사랑은 이별로 끝난다지만, 이별은 무엇으로 끝날까? 5월에서 6월로 바뀌는 동안, 호수공원의 장미꽃들이 피었다가 지는 동안, 미세먼지로 뒤덮였던 하늘로 비바람이 몰아치는가 싶더니 다시 화창한 아침이 찾아왔고, 문득문득 나는 이 책을 펼쳐 읽었다. 이별의 말은 끝이 없을 것 같았다. 그는 날마다 헤어지고 영원히 이별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랑하는 그 사람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괴로움을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부재가 존재만큼이나 구체적으로 느껴질 때까지. 놀라워라, 이별이 끝나는 건 바로 그 순간이다. 이 책은 저 먼 이별의 끝에서 뒤늦게 도착한, 길고도 다정한 별사(別辭)다. _김연수(소설가) “이별은 왜 왔을까. 우리는 왜 헤어져야 했을까.” 《아침의 피아노》에 이은 철학자 김진영의 이별 일기 첫 산문집이자 유고집이었던 《아침의 피아노》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 김진영 선생님의 두 번째 산문집 《이별의 푸가》가 출간되었다. 2017년 《현대시학》에 일부 연재했던 원고는 선생 사후에 ‘이별의 푸가’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채 남겨졌다. 《아침의 피아노》가 한 철학자가 삶의 끝에서 바라본 ‘삶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마음’을 담았다면, 《이별의 푸가》는 삶 내내 지녀온 ‘이별의 아픔’과 ‘부재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짧은 글 86개로 쓰인 이 단상집은, 마치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생의 모든 이별의 순간을 자신 앞에 좍 펼쳐놓고 세어보듯이, 이별할 때 지나야만 하는 모든 순간을 빠짐없이 쓰다듬는다. 만나고, 후회하고, 추억하고, 침묵하고, 눈물짓고, 분노하고, 미련을 놓지 못하고, 부재함을 느끼고, 비참해하고, 허전해하고, 분열하고, 아파하고, 욕망하고, 기뻐하고, 대수롭지 않아 하고, 유치해하고, 뻔뻔스러워하고, 냄새를 맡고, 목소리를 떠올리는…… 이별의 매 순간은 세세히 그리고 서서히 우리의 몸속으로 스며든다. 거리에서, 차 안에서, 그 사람의 집 앞에서, 준비된 말이나 어떤 포즈도 없이, 이별을 견뎌내야 했던 어느 한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묻게 된다. “이별은 왜 왔을까. 우리는 왜 헤어져야 했을까?” 그 사람이 아닌, 그 이별의 순간을, 그 부재의 아픔을 떠올리면서. 《이별의 푸가》의 86개의 단면들은 하나의 선율을 따라 모방하듯 서로 쫓고 쫓기며 이별이 가진 일상성을 철학적 성찰의 지점으로 데려간다. 이별이 흘리는 슬픔과 외로움과 애태움과 아픔은 어느덧 침묵과 적요로 바뀌어서 “왜 이별해야 했을까?”라는 개인적인 질문에 “이별은 무엇인가?”라는 보편적인 고민을 더한다. 이별하는 연인들의 고통과 이별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하는 일상의 무거운 면면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롤랑 바르트와 프루스트, 그리고 아도르노, 한트케, 파스칼 등의 글과 말을 연결시키며 이별이 가진 이미지와 개념을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건넨다. 《아침의 피아노》의 단정하고 깊고 맑은 문장들이 생에 대한 빛나는 명랑성을 보여주었다면, 그리고 그 모습이 선생이 본 아침의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면, 《이별의 푸가》의 열정적이면서도 우아하고 강인하면서도 집요한 문장들은 이별에 대한 아련한 잔상들을 뜨겁고 매혹적으로 보여준다. 아마도 그건 꿈처럼 도착했던 선생의 어느 저녁 풍경이었을지도 모른다.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해서 말하기를 결코 멈추지 않은 귀한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사랑과는 이별을 해도 이별과는 이별할 수 없는 걸까? 이별이란 뭘까? 《이별의 푸가》는 그 질문을 통과하기 전에 몇 가지 다른 질문을 지나치라고 말한다. 만남이란 뭘까? 스침이란 뭘까? 이름이란 뭘까? 사랑이란 뭘까? 쓸모없음이란 뭘까? 《이별의 푸가》에서 말하는 이별의 주체란 이렇게 만나고, 스치고, 이름 불리고, 사랑을 하고, 완전히 쓸모가 없어진 뒤에야 비로소 될 수 있다. 이별 뒤에 언제나 당신이 원하는 건 더는 자기를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다.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 나를 그리워하지 말아요, 나를 잊어버려요, 내가 원하는 건 바로 이것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이별의 주체가 되는 걸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이별이란 뭘까? 이별은 사랑이 패배와 배신으로 건너가는 분기점이며 동시에 사랑이 그 운명으로부터 구원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너무 아파하면서도 이별을 끝내지 못하는 건 이별 때문이 아니다. 당신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그건 당신의 부재 때문이다. 그 부재 속에 여전히 당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 부재는 스스로 만들어낸 주관적이며 상상적인 부재이다. 당신이 떠났다는 사실은 이 결핍의 부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별의 푸가》는 말한다. “부재 속에 당신이 있는데 어떻게 당신의 없음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 부재의 시간이 ‘사랑의 끝’이나 ‘사랑의 없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86개의 이별의 단상들은 ‘사랑의 단상’을 품고서 ‘사랑의 끝은 이별인데,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끝내 질문할 뿐이다.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사랑이 끝나도, 그 사람은 오지 않아도, 계절은 다시 온다 《이별의 푸가》의 단상들은 우리를 이별 속으로 끌어당긴다. 우리는 이별한 사람이 되어 이별 뒤에 찾아오는 여러 일들을 겪게 된다. 먼저, 말들이 사라진다. 이런저런 사람들과 만나서 말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진다. 그다음에는 꿈을 꾼다. 캄캄한 밤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더라도, 꿈속에서 당신을 보는 순간 불안이 가신다. 그리고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연락이 올까 봐. 연락이 오지 않을까 봐. 씻는 것도 싫어진다. 깨끗이 씻은 뒤에, 아름답게 꾸민 뒤에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가? 발작이 시작되기도 하고,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아무것도 먹기 싫어지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이 오면 한꺼번에 슬퍼할 수조차 없이 슬퍼지고야 만다. 그리고 그 슬픔이 지나간 뒤에 우리는 이별 뒤에만 남겨지는 길고 긴 피로와 맞닥뜨린다. 하지만 《이별의 푸가》에서 말하는 이별은 그 피곤함마저도 소멸할 때 일어난다. 그 피곤함에 온전히 몸을 맡기고서야 우리는 비로소 당신의 부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랑에 빠진다는 게 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걸 깨닫는 것이라면, 이별을 한다는 건 조용하면서도 격렬한 물살을 따라 끝없이 떠내려가는 것이다. 당신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순간은 어느새 지나가버리고, ‘이별의 주체’가 된 우리는 이제 뗏목을 타고 당신을 통과하고 초과한 채로 어디인지도 모를 곳에 다다른다. 《이별의 푸가》가 그리는 세상은 바로 그 끝에 있다. 꼼짝없이 남겨진 우리가 결국 다다르고야 마는 이별의 폐허다. 우리는 그 폐허의 현장을 산책한다. 길가에 피어난 꽃을 보기도 한다. 다만, 당신의 부재에 머무는 일만큼은 잊지 않는다. 우리는 울지 않고, 고백하지 않고, 시를 쓰지 않는다. 대신 당신의 부재가 당신보다도 더 구체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한다. 당신이 옆에 없음에도, 당신과 함께하고, 당신의 부재 속에 머문다. 약속을 껴안듯이 희망을 껴안듯이 이별을 껴안는다. 우리는 이제 안다. 사랑이 끝나도, 그 사람은 오지 않아도, 이별의 계절은 결국 다시 온다는 걸. 우리는 본래 사랑의 주체가 아니라 이별의 주체라는 걸. 날마다 헤어지고 영원히 이별하는 우리에게 이보다 더 근사한 책이 있을까.나는 약속을 꼭 껴안는다. 희망을 꼭 껴안는다. 그러면서 날개를 파닥인다. 기적은 사라져도 날개는 남는다. 연이 사라져도 실 끝은 남고 실마저 사라져도 손의 흔적은 남듯이. 있었던 것들은 흔적을 남긴다. 나는 그 흔적을 꼭 붙든다. 사랑이 끝나도, 그 사람은 오지 않아도, 계절은 다시 온다 부재 속에 당신이 있는데 어떻게 내가 당신의 없음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부부의 퇴직놀이
사람내음 / 홍전기, 김미경 (지은이) / 2020.05.15
10,000

사람내음소설,일반홍전기, 김미경 (지은이)
『부부의 퇴직놀이』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퇴직놀이(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가 약 8년간의 퇴직준비를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번 두 번째 퇴직놀이(출퇴근하는 도시농부)는 퇴직 후 약 3년간의 일상을 되짚어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 부부는 누구인가? Story 달력 들어가는 말 제 Ⅰ부 마음에 드는 땅을 찾아서! 제 1 장 고려사항 1. 목적과 지역선정을 동시에 2. 예산은 꼼꼼히 챙겨야 3. 구입방법 4. 각종 자료 찾는 법 제 2 장 계약 前 따져볼 것(Check List) 1. 땅이 가진 것 2. 법이 요구하는 것 제 3 장 계약 後 해야 할 일(To Do List) 1. 농부가 되기 2. 농장 만들기 제 Ⅱ부 이제 농사도 편하게 짓자! 제 1 장 『농막』을 바꾸자 1. 농막을 짓자 2. 농막용 컨테이너를 잘 고르자 제 2 장 『화장실』은 반드시 있어야 1. 화장실을 만들자 2. 정화조를 묻자 제 3 장 『농막 인테리어』를 직접 해보자 1. 바닥 보온작업 2. 화장실 설치와 방수공사 제 4 장 『먹을 물』을 확보하자 제 5 장 『전기』를 끌어오자 1. 농사용 전기가 필요하다 2. 가정용 전기도 설치하자 제 6 장 『비닐하우스』도 미리 준비하자 제 7 장 『교육장』도 있으면 좋은데 제 Ⅲ부 앗! 큰 일 났다 제 1 장 민원이 들어왔네요 제 2 장 할 수 없이 『철거』하기로 제 Ⅳ부 이렇게 바뀌어야! 제 1 장 전업농 중심에서 벗어나야만 해! 제 2 장 모든 게 불법(?) - 시스템을 재구축하자! 끝내는 말『부부의 퇴직놀이』가 벌써 두 번째 나왔다. 처음 홍전기.김미경 부부가 자신들의 퇴직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낼 때가 2017년말 이니까 약 3년 만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모양새다. 첫 번째 퇴직놀이(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가 약 8년간의 퇴직준비를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번 두 번째 퇴직놀이(출퇴근하는 도시농부)는 퇴직 후 약 3년간의 일상을 되짚어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퇴직놀이는 73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사회로 쏟아져 나온 시점에서 퇴직자들이 로망으로 삼고 있는 자연인, 농부의 삶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꽤 시의적절한 것 같다. 또한 도시농부를 주제로 땅을 구입하고 자신만의 농장을 직접 짓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사진과 함께 설명함으로써 베이비부머의 관심을 충분히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직장생활만 하다가 막 퇴직한 베이비부머에게는 땅을 구입하고 그 위에 꿈에 그리워하던 농장을 지어나가는 과정은 경험하기 매우 어려운 주제이다. 그럼에도 홍전기?김미경 부부는 모든 어려움과 좌절 그리고 극복과정을 솔직하게 그리고 하나하나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책을 읽어가는 시간이 바로 내가 직접 농장을 짓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매우 사실적이다. 귀농귀촌을 하던지 전원생활을 즐기던지 아니면 도시농부로 지내던지 중요한 것은 새로운 삶의 목표를 찾았는가 하는 점이다. 이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번개불처럼 영감을 얻기를 기대해 본다.
포스 메이킹
쌤앤파커스 / 신은영 (지은이) / 2022.12.30
16,000원 ⟶ 14,400원(10% off)

쌤앤파커스소설,일반신은영 (지은이)
포스는 일부 특정 리더들의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 내면에는 스스로 미처 깨닫지 못한 자신만의 코어 원동력이 있다. 《포스 메이킹》은 이것을 발견하고 끄집어내도록 독려하는 책이다. 문득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는지 회의가 드는 사람, 누군가 정해 놓은 삶을 열심히 쫓아가다 낙오자가 된 기분이 드는 사람, 진정 나답게 살아가는 삶이 궁금한 사람, 자기만의 컬러와 스타일을 찾아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그 해답을 던져준다.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자기도 잘 모르면 타인에게 끌려 다니게 된다. 이 책은 ‘포스 있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일지라도 포스를 계발해서 함부로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살도록 안내하고 있다. 1장에서는 스스로 책망하는 행동의 원인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거절도 잘 못하고 부탁은 더 못하고, 금세 사랑에 빠지기나 하는 우리 모두의 평범한 행동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2장에서는 이렇게 자기를 폄훼하는 나쁜 습관들을 어떻게 좋은 습관으로 바꿀 수 있는지 알려준다. 부정적 생각에 빠지지 않는 법부터 얼굴 관리, 태도까지,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자기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쉬운 방법을 배울 수 있다. 3장에서는 체질에 맞는 이미지 연출법을 알려준다. 사상체질심리학에 근거해 피해야 할 컬러와 자주 사용할 만한 향기까지, 유익한 습관을 만들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을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것도 결국은 많은 사람과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4장에서는 내가 타인에게 다가갈 때, 타인이 나에게 다가올 때 어떤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지 그리고 또 함께 어우러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남다른 관점에서 기술했다.프롤로그 자신에게 도달하는 인사이트 기술, 포스 메이킹 4 추천사 8 1장 포스 메이킹이 필요한 사람들 질문이 두려운 사람│질문은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일 뿐 완벽한 질문은 어디에도 없다 21 혼자 밥 먹기 싫은 사람│혼자는 미움 받은 증거가 아니다 29 인사를 먼저 안 하는 사람│인사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34 결정을 쉽게 못하는 사람│최고의 선택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39 못 따지는 사람│싸우지 않아도 괜찮아 43 결국 돈 내는 사람│돈도 관계도 순환이 기본 48 정리정돈을 못하는 사람│애착은 이유 있는 추억의 표현이다 52 선택을 미루는 사람│나만이라도 만족하는 선택을 하면 된다 56 잘 저지르는 사람│덥석 저지르는 용기가 실행력이다 62 금세 사랑에 빠지는 사람│매력 자본이 두둑할수록 사람이 모여 든다 66 잘해주고 욕 먹는 사람│단순하게 들어주는 지혜를 발휘하라 70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이번에는 내가 해준다는 자세를 보여줘라 76 끈기가 부족한 사람│끈기가 없다는 건 흥미가 없다는 것 81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감정 기복은 회복의 몸부림이다 85 FORCEFUL TIME│자기 신뢰를 넓히는 질문 92 2장 숨어 있는 포스 찾아내는 법 생각에 빠져들지 마라 생각, 너 그대로 정지라고 외쳐라 97 파블로프의 개를 키워라 101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도 평가하지 않는다 104 생각도 실컷 놀아야 잠든다 107 마음의 오류 정정하기 기가 세 보인대, 그래서? 109 문을 밀지 않고 당기기 114 욕심의 차원을 끌어올리기 117 말하라, 처음 그 단어를 배웠을 때처럼 120 단단하게 더 당당하게 살기 얼굴만은 지켜낸다는 각오로 살기 126 나만의 부스팅 에너지를 찾아라 131 일상의 신호 체계 만들기 한 번은 부캐로 살아봄직하다 136 혼자 시간을 보낼 줄 알아야 한다 141 운동은 삶의 필수 요소이다 145 FORCEFUL TIME│자기 부정을 막아주는 질문 150 3장 자기 포스 연출법 나는 나의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목소리도 훈련하면 바뀐다 155 패션은 나만의 창작 예술품이다 163 걸음걸이는 태도의 정수이다 169 표정은 감정의 출입구 174 나는 나를 다스리고 격려할 수 있다 체질을 알면 심리도 알기 쉽다 178 향기테라피 1 ; 향기는 감정의 수호천사이다 184 향기테라피 2 ; 상황에 따라 향기 쓰는 법 193 컬러테라피 ; 컬러는 파워이다 201 내가 나를 응원하는 법 셀프 토크Self talk를시작하라 215 거리두기는 관계의 산소 탱크 224 나를 돋보이게 하는 돈이란 돈은 제3의 자아이다 230 나를 ‘위하는’ 돈을 써라 236 나를 지켜주는 건 나뿐이다 몸은 나의 역사책 245 몸테크도 재테크도 시간이 자산 247 FORCEFUL TIME│자기 긍정을 올려주는 질문 250 4장 사람 사이에서 빛나는 포스 만들기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가는 법 세계관이 같은 사람을 만나라 255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환절기가 존재한다 258 숙제 같은 사람 만들지 않기 262 내 안에 사람 들이기 주인공 만들어 주기 266 칭찬도 가려서 하기 269 실타래를 동앗줄로 만들기 273 함께 어울리는 사람 되기 스며들기 전략 278 키맨 전략 282 파티는 사람을 모으는 신선한 전략 286 파티에서 친구를 잘 사귀려면 291 FORCEFUL TIME│ 인간관계 능력을 올리는 질문 296 에필로그 포스 메이커는 가장 자기답게 살아가는 드림 메이커 298포스 메이커 신은영이 우리 시대 여성에게 전하는 가장 쉬운 자존감 솔루션 ★ 라이프 해커 자청 ★ ★ 브랜딩 전문가 홍성태 ★ ★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 강 력 추 천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가장 쉬운 자존감 솔루션 쉽고 빠르고 완벽하게 내 인생에 대처하는 법, 포스 메이킹에 달려 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영화 〈스타워즈〉의 시그니처 대사이다.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이라고 한국어로 자막을 달았고, 이후 ’God bless you!’의 의미로 종종 쓰이면서 포스는 우리 생활에 자연스럽게 파고들었다. 포스는 동양에서 말하는 기와 흡사하다. 포스가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자연이 입혀준 색이나 모양처럼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본래 모습이 있다. 그 본 모습을 얼마나 잘 표현해서 보여주느냐에 따라 포스가 전해질 뿐, 포스 자체가 없는 사람은 없다. 《포스 메이킹》은 이러한 다채로운 내면의 힘을 끄집어내는 과정이다. 마치 마음을 다스리고 감정을 절제하는 법을 배우며 포스를 더욱 더 효율적으로 다루게 되는 제다이들처럼, 더 나은 인생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으는 일이다. 이 책은 잘난 여성의 특수 성공 사례가 아니다. 길 물어보는 것도 망설이고, 다른 사람이 불편할까 봐 인사도 잘 못 건네고, 조직에서 양보만 하면서 살아온 평범한 여성 모두가 겪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도 함부로 휘둘리지도 않고, 말 한마디를 해도 무게가 실리는 존재감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싣고 있다. 그릇된 생각에 빠져 들지 않기 위해 생각을 멈추는 방법, 일상에서 불필요한 일들을 걷어내고 원활한 신호 체계를 만드는 법, 그래서 더욱 당당하게 자신을 피력하는 법 등등을 담고 있다. 포스 있는 여자는 함부로 휘둘리지 않는다 멋지고 당당한 여성으로 새로운 챕터를 열자 우리는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선택하고 드러낼 수 있다. 목소리도 훈련하면 바뀐다, 걸음걸이는 곧 정신상태를 보여준다, 표정은 감출 수 없는 감정의 출입구이다. 이 모든 것들은 삶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떨쳐내게 만들고 재미있는 인생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한다. 여기에 자기 체질을 알고 상대의 체질을 알면 금상첨화. 내 마음에 쏙 드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그리하여 자신을 응원하고, 돋보이게 하고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이 돼라. 이 책은 그런 작고 소중한 피드백으로 가득하다. 개인의 관심사와 취향이 그대로 돈이 되는 초개인화 마케팅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싸우고 쟁취하는 여성이 돋보이는 시대는 저물고, 개인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가치를 갖는 시대가 되었다. 자신을 멋지게 가꾸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며, 온화한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여성을 우리는 간절히 원한다. 변화에 대한 강박을 가지지 않고 자기를 고스란히 드러내기만 하면 될 일이다. 포스를 발판으로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펼칠 수 있다면 자기가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다이아마인드〉의 대표 신은영은 포스 메이커로서 여성들의 새로운 인생에 늘 함께할 것이다.소심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길 망설이는 사람의 내면에는 ‘완벽’이라는 단어가 자리 잡고 있다. 자기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하지 않으면 쉽게 움직이질 않는다. 질문은 곧 자기 평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완벽이라는 관점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행동이나 말에 앞서 상황을 먼저 파악하려고 한다. 상황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섣부른 행동이나 말을 자제하고 계속 예의주시한다. 완벽해지는 동안 계속 고치고 참아내는 성격이어서 항상 실수할까 봐 두려움을 갖고 대비한다. 어떤 행동이나 질문을 했을 때 돌아오는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1장 _질문이 두려운 사람/질문은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일 뿐 완벽한 질문은 어디에도 없다 중에서 행복한 사람, 중요한 사람, 친구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자기감정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부정적 감정은 잘 떠나보내고, 긍정의 감정을 잘 전파시키는 사람은 어려운 일 가운데에서도 잘 일어날 수 있다. 자기 입으로 말하면서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그와 동시에 함께 해결할 인맥이 어디서든 나타난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감정 단어를 잘 사용하려면 자신이 쓰는 단어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말버릇을 알면 쉽다. 몇 단어만 써 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난다.-2장 _마음의 오류 정정하기/말하라, 처음 그 단어를 배웠을 때처럼 중에서 배우 수애는 청순한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 중저가 옷도 명품으로 오해를 사는 패션 연출력 등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다. 그녀가 2010년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때 당시 사회를 보던 배우 김혜수는 “아름다운 배우에서 힘 있는 배우로 도약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름답다는 수식어는 모든 여배우에게 붙일 수 있으나 힘 있다는 수식어는 선뜻 붙이기 어려운 수식어이다. 특히 그 목소리는 가냘프거나 하이톤의 여배우들 목소리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매력적 무기가 되었다. 외향에서 풍기는 여성스러움과 달리 조용하고 단호한 어조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외성을 불러내 집중하게 만든다. 고유한 음색이 수애라는 배우의 포스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3장 _자기 포스 연출법/나는 나의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중에서
어차피 일할 거라면, Porto
포북(for book) / 하경화, 이혜민 (지은이) /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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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북(for book)소설,일반하경화, 이혜민 (지은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 회사를 차렸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디에디트'의 하경화 & 이혜민, 두 대표는 회사를 통째로 옮겨 보자 결심한다. "낯선 도시에 살면서 일하는 것, 재밌을 것 같지 않아?" 그리하여 떠난다. 포르투갈의 북쪽,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도시 포르투로. 공원에서의 피크닉. 한 낮의 레몬 맥주. 1유로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유럽에서 업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이런 사소한 기쁨들을 누리는 것. 그렇다고 마냥 판타지 속에서 사는 것만은 아니다. 가족이 아닌 사람과 한 달을 부대끼며 사는 것도, 서툴게 집안일을 하는 것도, 다시 닥쳐오는 불안감과 싸우는 것도 모두 그녀들의 몫이었다. 물보다 싼 와인과 맥주를 끼니마다 비워 내며 깔깔대다가도 종내 낯선 도시에서 나의 도시 '서울'을 그리워하는 속정 깊은 여자 둘. 그녀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포르투 이야기는 웃기면서 따뜻하고, 낯선 데도 공감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디에디트'의 포르투 출근 프로젝트는 이미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영상에는 미처 담지 못한 차고 넘치는 이야기와 사진을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담백하고 담담히 풀어가는 이야기 속에 툭툭 터지는 농담이 있고, 이상하리만치 마음에 오래 남는 문장들이 있다. 책을 덮어도 눈에 선한 포르투의 풍경도 남는다.Prologue 아마 긴 여행이 될 거야 내 안에 새까만 불안만 남아 있었다 정말 떠나게 될 줄은 몰랐지 100%의 동업자를 만난다는 것 Arrived 생각이나 했어? 우리가 여길 다시 오게 되다니! 어차피 일할 거라면 포르투에 살면서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이야기 이층집에 놀러 오세요 환상과 실망 Live & Stay 우리는 여행자일까? 생활자일까? 히베이라의 관광객 10유로의 행복 꽃을 사는 삶 집안일 판타지아 매일 장 보는 여자들 작은 카페에서 완벽한 오렌지 주스를 만날 확률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나요? 김치 담그는 날 뒷골목의 정육점 소풍의 맛 거리의 색, 택시 도루강을 달리는 여자 낯선 사람의 친절을 조심하세요 산타 카타리나의 친절한 사람 푸른 그림, 아줄레주 8시간 먼 곳에서 포르투 사람들의 저녁 식사 포트와인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매일 술을 마셨어요 Orange In Porto 빈티지 숍 보물찾기 단골집이 생긴다는 것 창밖의 도시 Dancing With Me 여행자의 여행 먹고 마시고 취하라 도시의 낙서 연인들에 대한 단상 배고픈 순례자의 길 Good-bye, Porto 잘 있어, 사랑하게 되고야 만 도시 5년 만의 재회 노인을 위한 도시는 있나 떠나는 날 H 에필로그 어쩌면 이것은 도망의 기록매일 똑같은 출근길이 지겨워졌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그럼 우리 그냥 떠나자! 포르투에서 가장 좋은 집을 빌려서 한 달을 살아보는 거야!” 취향을 파는 미디어 회사 ‘디에디트’의 유럽 출근 판타지! 1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 회사를 차렸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디에디트’의 하경화 & 이혜민, 두 대표는 회사를 통째로 옮겨 보자 결심합니다. “낯선 도시에 살면서 일하는 것, 재밌을 것 같지 않아?” 그리하여 떠납니다. 포르투갈의 북쪽,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도시 포르투로. 2 공원에서의 피크닉. 한 낮의 레몬 맥주. 1유로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유럽에서 업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이런 사소한 기쁨들을 누리는 것. 그렇다고 마냥 판타지 속에서 사는 것만은 아닙니다. 가족이 아닌 사람과 한 달을 부대끼며 사는 것도, 서툴게 집안일을 하는 것도, 다시 닥쳐오는 불안감과 싸우는 것도 모두 그녀들의 몫이었죠. 물보다 싼 와인과 맥주를 끼니마다 비워 내며 깔깔대다가도 종내 낯선 도시에서 나의 도시 ‘서울’을 그리워하는 속정 깊은 여자 둘. 그녀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포르투 이야기는 웃기면서 따뜻하고, 낯선 데도 공감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3 ‘디에디트’의 포르투 출근 프로젝트는 이미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오렌지색 지붕들과 그림인가 싶은 도루강 풍경, 개성 넘치는 여자들이 서로 다른 방법으로 즐기는 유럽의 일상, 매일매일 벌어지는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들! 그런데 이 책은 50만 뷰의 유튜브 영상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재밌습니다. 영상에는 미처 담지 못한 차고 넘치는 이야기와 사진을 꾹꾹 눌러 담았으니까요. 담백하고 담담히 풀어가는 이야기 속에 툭툭 터지는 농담이 있고, 이상하리만치 마음에 오래 남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책을 덮어도 눈에 선한 포르투의 풍경도 남습니다. 디에디트를 아는 분, 디에디트를 알고 싶은 분. 포르투에 갈 예정인 분, 포르투 여행의 꿈을 꾸는 분. 아니, 마음이 방황 중이거나 자주 외롭거나 삶이 무겁고 불안한 분들에게도 이 책을 권합니다. 유럽 한 달 살기.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로망을 실현한 부러운 여자들이 여기 있습니다. 일을 놓을 수 없으니 회사를 통째로 옮겨서 말입니다. 갖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추진력까지 넘쳐나는 [디에디트] 두 대표들입니다. / 이 책은 “그래 그럼 우리 멀리 떠나자”라고 한숨처럼 내뱉는 말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페이지를 넘기며 마치 촬영 감독이 된 듯 그녀들의 모습을 뒤쫓습니다. 한달 치의 일거리와 각종 장비가 든 캐리어를 끌고 유럽의 돌바닥을 드르륵, 드르르륵 처량맞게 걸어가는 세 여자의 모습을 찍고 햇살이 찢어지게 좋은 어느 날엔 발코니에 앉아 그림 같은 시간을 보내는 그녀들을 가만히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씨익 웃음이 납니다. / 오래 준비한 책인 만큼, 꼬박 한 달간의 포르투 생활을 알차게도 기록했습니다. 유럽의 햇살을 등지고 노트북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거북목으로 타이핑한 글. 포트와인에 기대어 조금은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쓴 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설명할 수 없는 감정으로 쓴 글들까지 알차게 추렸습니다. 8시간 먼 곳에 이런 풍경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한시도 놓지 않았고, 드론도 띄웠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사진도 고르고 골라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양장 제본으로 소장가치가 더욱 올라갔으니 크! 하는 감탄사를 준비하셔도 좋을 겁니다. / 내 안에 남은 것이 없을 때.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반복되는 일상이 견딜 수 없을 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던가요? 이 책을 통해 색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까만 선글라스, 목젖이 튀어나올 만큼 호방한 웃음의 두 여자가 당신을 포르투로 혹은 당신만의 판타지 가까이로 데려갈 겁니다.쓰고 싶은 글이 넘쳐났다. 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았다. 친구들은 하고 싶은 일로 먹고사는 네 인생이 부럽다고 말했다. 어떤 날엔 우쭐하고 어떤 날엔 침울했다. 사람들의 반응도 그랬다. 박수와 힐난이 교차했다. 가슴속에 불안이 차곡차곡 쌓여 갔다. 언젠가는 아무도 내가 쓴 글을 읽고 싶어 하지 않으리라는 두려움이었다. 어느 날 내 안을 들여다보니 새까만 불안만 남아 있었다. 남은 문장이 없었다. - [내 안에 새까만 불안만 남아 있었다] 중에서 작은 동네 카페에서 갓 짜낸 오렌지 주스를 파는 것. 마치 포르투란 도시를 꽉 짜낸 것처럼 보인다. 느리고 번거로운 것, 마트에 파는 노란 오렌지 주스보다 딱히 보기 좋은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하지만 동시에 이건 진짜다. 신선하고 건강하다. 모든 것이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삶의 방식이다. 그리고 아마 서울에서는 이런 오렌지 주스를 흔히 마시지 못할 것이다. - [작은 카페에서 완벽한 오렌지 주스를 만날 확률] 중에서 서울에서라면 당장에 전화를 걸어 나를 채근질했을 사람들도 한 템포 느리게 연락해 왔다. 한국에서의 갈등과 실망들이 서서히 멀어졌다. 달고 독한 포트와인을 마실 때마다 미워했던 사람들의 얼굴도 흐릿해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흐릿해졌다. 서울의 삶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약간은 현실 도피였을지도 모르겠다. - [8시간 먼 곳에서] 중에서
가족과 통치
창비 / 조은주 (지은이)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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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조은주 (지은이)
한국 사회에서 '인구' 문제가 국가권력의 근대적 재편과 관련해서 부상했음을 역사적으로 실증하는 책. 저자 조은주는 십수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1960~70년대 한국의 가족계획사업이 단지 산아제한이 아니라 자본주의 산업화와 연관된 정상화(normalization) 및 주체화의 과정이었음을 탁월하게 설파해낸다. 또한 가족계획사업은 근대적 전업주부와 임금노동자에 대한 관념을 창출하면서 '정상가족'의 확립을 도모했으며, 이는 우리 현실의 직접적 기원이었음을 다양한 사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박정희 시대 새로운 양상의 권력이 가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관통했는가를 추적함으로써 한국 사회를 여전히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비판적 시각으로 성찰하기 위한 유용한 시사점을 던져준다.1장 가족, 통치의 모델에서 통치의 도구로 죽게 하는 권력과 살게 하는 권력 근대 정치의 두 계열 가족, 인구, 통치 1960~70년대 한국의 가족과 국가 2장 인구의 부상 국제노동기구 전문위원의 충고 인구의 출현 인구의 자연성과 사회의 실증적 발견 제3세계, 인구학적 타자 정치적 상상과 인구: 한국의 가족계획 3장 가족계획사업 어느 면서기의 기록 근대적 출산조절 대한가족계획협회 피임술의 보급 가족계획어머니회 4장 국가의 통치화 인구에 관한 지식 통치와 과학 수와 통치: 가독성의 효과 국가형성과 인구 5장 역사주의와 가족 짐승의 삶과 인간의 삶 농민과 노동자 제2의 시야: 의사들 역사주의: 시대착오와 수치의 계몽 6장 근대가족 만들기 음탕한 부채 가족계획의 성 담론 사랑, 결혼, 섹슈얼리티의 결합 가족의 정상화 7장 여성의 주체화 피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낭만적 사랑과 성찰적 주체 가정의 관리와 아동의 양육 전업주부: 성과 계급의 교차로 여성의 주체화: 자유와 권력 8장 가족과 통치 왕의 목을 자르기 국가효과 가족, 통치의 도구 길 위의 가족국가와 개인, 젠더와 계급의 최대 격전지 ‘가족’! 한국의 정상가족 만들기 프로젝트 한국 사회에서 ‘인구’ 문제가 국가권력의 근대적 재편과 관련해서 부상했음을 역사적으로 실증하는 책 『가족과 통치』가 출간되었다. 저자 조은주는 십수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1960~70년대 한국의 가족계획사업이 단지 산아제한이 아니라 자본주의 산업화와 연관된 정상화(normalization) 및 주체화의 과정이었음을 탁월하게 설파해낸다. 또한 가족계획사업은 근대적 전업주부와 임금노동자에 대한 관념을 창출하면서 ‘정상가족’의 확립을 도모했으며, 이는 우리 현실의 직접적 기원이었음을 다양한 사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박정희 시대 새로운 양상의 권력이 가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관통했는가를 추적함으로써 한국 사회를 여전히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비판적 시각으로 성찰하기 위한 유용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가족과 여성 문제를 역사적 관점에서 다룬 당대사, 젠더 이슈의 심층을 파헤치는 분석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접근법을 제시하는 사회과학서 등으로 읽히는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안목을 제공할 것이다. 국가는 ‘인구’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가 : 인구는 통계와 과학의 얼굴로 나타나지만 사실 정치의 문제다 2016년 정부가 가임기 여성 수에 따라 각 지방자치체에 순위를 매긴 ‘대한민국 출산지도’에 여론의 뭇매가 쏟아졌다. 한국 정부가 출산율에 대해 얼마나 맹목적이고 안이한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국가는 출산율 감소로 인한 ‘인구 절벽’ ‘국가 위기’ 등의 담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면서 정작 임신과 출산의 주체인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게 일반 국민들의 기본 인식이다. 최근 낙태죄 위헌 여부가 헌법재판소에서 논의되면서 낙태죄를 둘러싼 찬반 논의가 활발해졌는데 여기서도 출산율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50여년 전, 국가는 출산율 문제에 대해 현재와 반대의 입장에서 심각하게 개입했다. 1960~70년대에는 임신중절 수술이 산아제한을 위한 방법으로 권장되었으며, 1972년에는 과밀한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신중절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모자보건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출산율과 인구조절 정책에 대해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는 듯 보이는 국가의 모순적인 태도는 어디서 기인하는 것일까? 『가족과 통치』의 저자 조은주는 2000년대 초반 저출산이 문제화되는 방식에 주목하면서 생산과 재생산의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가족이 통치의 도구로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1960~70년대 가족계획사업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십수년에 걸친 연구가 집대성된 이 책은 당시의 가족계획사업이 단지 출산율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짐승의 삶’을 ‘인간의 삶’으로 전환시키는 일종의 근대화 프로젝트(151면)였음을 보여주면서, 국가가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국민의 사적영역을 재구성함으로써 어떻게 통치의 실천을 수행했는지 면밀히 따져본다. 당시의 잡지, 각종 정책과 통계자료, 국내외 조사연구 프로젝트 등을 샅샅이 분석하면서 ‘인구’ 문제가 당시 국가권력의 근대적 재편과 연관을 맺으며 부상했음을 극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산율, 사망률 등과 같은 인구 문제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적 맥락과 국가의 발전 정도에 따라 통치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밝혀냈다. 박정희 정권, 성생활.임신.출산을 정치적 장에 도입하다 박정희 정권기, 산아제한은 일상이었다. 1961년 10월 박정희는 기자회견을 열어 산아제한을 위한 계획은 강제성을 띤 “입법으로써 단행할 것이 아니라 국민운동을 통한 계몽으로써”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19면). 피임술을 보급하기 위해 양장 차림의 가족계획계몽원이 전국의 읍?면 단위로 배치되었고(83~87면), 텔레비전에서 피임술 중 하나인 루프 광고가 방영되기도 했다. 군부독재 시절에 이루어진 가족계획사업을 오늘날의 시선으로 평가할 때 품기 쉬운 오해는 이러한 가족계획사업을 통해 정부가 국민을 국가감시 시스템으로 포섭했다고 파악하는 것이다. 기존의 연구와 논의들 역시 대체로 재생산에 대한 국가권력의 통제, 여성의 몸에 대한 폭력적 개입이라는 관점에서 가족계획사업을 주목해왔다. 하지만 가족계획사업은 개인을 통제하고 감시하고 조작하는 국가의 얼굴로만 나타나지 않았다. 피임술을 홍보하는 양장 차림의 가족계획 계몽원, 전국의 출산율을 집계하기 위해 가구원의 수를 묻는 조사원, 불임술 시술 과정을 훈련하는 의사, 루프 광고를 보여주는 텔레비전, 행복한 부부의 성생활에 관한 칼럼을 게재한 기독교 잡지, 이 모든 것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겨냥한 통치의 실천이었다. 조은주는 국가권력의 구체적인 실천과 성격, 그 효과를 분석하면서 가족계획사업이 이른바 국가의 통치화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과정이었음을 주목한다. 푸꼬의 ‘통치성’ 논의(1장 참조)를 경유한 저자의 이러한 관점이야말로 이 연구가 기존의 논의와 차별되는 탁월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저자의 분석을 통해 박정희 시대를 폭압적인 군사정권으로만 이해하는 것을 넘어 또다른 관점에서 사유할 수 있는 시각을 얻게 된다. 평범한 사람들이 결혼하고 노동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며 저축하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을 인구의 통치라는 차원에서 정치권력의 장에 도입한 것이 바로 박정희 정권이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1960년대는 우리가 살고 있는 당대의 직접적인 기원이다.”라는 지적은 되새길 만하다(263면). 정상가족의 탄생: 가족계획사업, 낭만적 사랑과 연애결혼을 옹호하다 가족계획사업에서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가족계획 담론에서 재생산과 분리된 쾌락적 섹슈얼리티가 일관되게 추구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1973년 가족계획 계몽 부채에 그려진 만화가 ‘음탕’하다는 이유로 사회적 비난에 직면하는가 하면(175면), 가족계획을 위해 출판된 각종 책과 잡지에는 종교, 의학 등 각계 전문가가 부부의 즐거운 성생활에 대해 조언하고, 여성의 성적 욕망을 긍정하는 글을 게재했다(181~191면, 195~204면). 기존의 여러 연구가 가족계획사업을 통해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국가발전을 위해 통제되는 대상이 되었다고 평가하는 데 반해 조은주는 가족계획사업이 피임술의 보급을 통해 섹슈얼리티와 재생산을 기술적으로 분리시켰을 뿐만 아니라 성의 쾌락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전파하면서 성행위를 생식의 목적과 분리된 ‘사랑의 실천’이라는 차원에서 의미화했다(202면)고 분석한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는데 특히 대한가족계획협회의 기관지인 『가정의 벗』에서 다양한 기사, 만화 등을 풍성하게 인용하면서 당시의 사회상을 읽는 재미를 선사해준다. 이 잡지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성의식과 충분한 성지식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여성의 주체적인 욕망을 강조하는 부분은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아도 진보적인 면이 있다. 이처럼 가족계획사업은 통제와 감시 아래 여성들을 단순 편입시킨 것이 아니라 성과 사랑, 결혼에 관한 담론들을 통해 여성을 특정한 방식으로 주체화했다. 낭만적 사랑, 연애결혼, 합리적으로 가계를 운영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의 주체성과 자율성 등이 강조되었지만 그러한 자유를 얻은 여성의 삶은 가족관계와 남성의 일대기에 더욱 종속되었다(257면).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 현상을 설명해내기 위해 조은주는 때로는 개인의 삶에 밀착해서, 때로는 국가의 통치라는 거시적 관점을 넘나들며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가족과 통치』는 가족이 국가와 개인, 젠더와 계급이 교차하는 한복판이자 재생산을 둘러싼 사회적 힘들이 경합하고 대결하는 장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며 오늘날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있는 ‘정상가족’의 의미를 다시 성찰하게 한다.
빠샤 아저씨
멘토프레스 / 도용복 (지은이), 정수하 (그림) /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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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프레스소설,일반도용복 (지은이), 정수하 (그림)
기존의 여행기록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단순한 여행기록에서 벗어나 과거의 상처, 삶의 흉터를 회상하며 이를 극복해나가는 한 인간의 세상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 지천명의 나이에 죽음과 직면한 그는 무작정 길을 떠났고 계속되는 오지여행을 통해 ‘온전한 자유와 고독’을 느낀다. 그 여정 길에서 깊은 전율과 안도감을 얻었으며 그 이후부터 저자의 삶은 놀랍도록 변화한다. 평생의 꿈이던 오페라무대에 올랐는데, 2011년부터 현재까지 푸치니의 《나비부인》에서 야마도리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또한 스무 해 전에 첫 강단에 서면서 자신의 강의가 부족함을 알고 매일 2시간씩 ‘마음공부’에 전념하여 하나씩 부족함을 채워나가며 자신의 꿈을 일궈나갔다. 이러한 성공 과정도 책속에 담고 있다.제1부 한밤의 디스크자키 따이안 팍시 쌀 한 톨과 롤스로이스 한밤의 디스크자키 화양연화(花樣年華) 제2부 스미는인연 샤를륵 빠샤 아저씨 제3부 제3부 아마존MEMO: AMAZON 여행은 마술피리 기다림이라는 여정 연착과 시차 그리고 마리아치 국경의 시계들 아마존은 허밍처럼 아딸라이자 마을 비자와 대사관 아마존의 길을 열고서 노르마의 바우카데 마칸보 꼰 꾸루인디 우마리 오전 10시40분의 아마존 맹인가족 야리나꼬차와 맹독 Robeng과 라면 불개미 집 불경일사 부장일지 레티시아에 내리는 비 분홍 돌고래에게로 앙헬 티쿠나스 인디언의 초경 할렘 그리고 하바 나길라 오늘은 몰라도 내일은 에필로그 세계 네트워크의 시작, 키부츠(Kibbutz) 188 발문 사랑의 유적지 (조근호 변호사) 194 ■ 기획의도 오지탐험가, 기업가, 전문 강사 등은 도용복 회장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다. 그의 전반기가 성공과 부를 위한 삶이었다면 그의 후반기는 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1992년 어느 날,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뇨와 고엽제에 의한 합병증이었는데, 이후부터 화장실에서 까무룩 정신을 놓는 순간이 다반사였다. 어린 시절부터 가난을 이겨내며 성공을 향해 치달았지만,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갑자기 죽음에 대한 공포가 몰려왔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진지하게 남은 생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 고뇌의 순간들이 지나간 후, 저자는 오지탐험가와 음악인으로서 제2의 인생 서막을 올렸다. 199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시작으로 약 172개국을 방문했으며, 특히 남미 아마존은 21회, 아프리카는 18회로 저자가 자주 찾는 곳이지만 “아직도 더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찾아볼 것임을 밝히고 있다. 신간《빠샤 아저씨》는 기존의 여행기록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단순한 여행기록에서 벗어나 과거의 상처, 삶의 흉터를 회상하며 이를 극복해나가는 한 인간의 세상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 지천명의 나이에 죽음과 직면한 그는 무작정 길을 떠났고 계속되는 오지여행을 통해 ‘온전한 자유와 고독’을 느낀다. 그 여정 길에서 깊은 전율과 안도감을 얻었으며 그 이후부터 저자의 삶은 놀랍도록 변화한다. 평생의 꿈이던 오페라무대에 올랐는데, 2011년부터 현재까지 푸치니의 《나비부인》에서 야마도리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또한 스무 해 전에 첫 강단에 서면서 자신의 강의가 부족함을 알고 매일 2시간씩 ‘마음공부’에 전념하여 하나씩 부족함을 채워나가며 자신의 꿈을 일궈나갔다. 이러한 성공 과정도 책속에 담고 있다. 인생에 아름다운 부분만을 적어놓으니 ‘화양연화’ 같지만 실제로 저자는 무수히 많은 실패와 역경 속에서 자신을 담금질했다. 그런 저자의 노력 밑바탕에는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다. 기록하고 반복해 읽고 곱씹으며 복습하는 버릇은 오지여행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파멸한 과거에게 메모는 경쟁을 위해 필요했다. 반면, 새로 태어난 미래에게는 사랑의 충만을 위해 필요했다. 여행지에서 아주 사소한 감정에서부터 기억하고 싶은 모든 순간을 하나하나 담았다. 발로 하는 독서를 마치고 배낭을 열면 몇 권의 노트가 지나온 길을 이야기했다.” 《빠샤 아저씨》에는 2011년 아마존 여행 당시에 기록한 메모를 생생히 담고 있다. 저자는 1년에 300일을 일하고, 65일 동안 여행을 한다. 그와 함께 여행에 동행했던 지인(조근호 변호사)은 말한다. “저자는 현지인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서 그들과 즐긴다. 여행에 대단하고 능숙한 언어를 구사할 필요도 없이 현지에서 만난 이들과 즉흥적으로 어울리며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인연, 사랑, 존중으로 충만한 여행을 즐긴다”고. 아마존 원주민과도 그저 서로의 눈빛과 손짓과 몸짓으로 대화하며 금세 친화력을 보이는데, 거기에 마음을 하나로 잇는 음악마저 있으면 여행은 언제나 축제다. 저자는 말한다. “아직도 샤를륵이나 빠샤 아저씨에 대한 추억이 가슴에 담겨 있다. 이들은 단순히 스치는 인연이 아니라 가슴에 ‘스미는 인연’이기 때문이다. 여행의 매력은 알 수 없는 미래로 가득 차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는 분명하다. 그러나 그 안에 놓인 과정은 언제나 미지에 있었다. 나는 이런 여행의 매력에 흥분을 느낀다.”《빠샤 아저씨》가 인생이라는 여정旅程에 선 독자들에게 큰 공감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 주요내용 신간 《빠샤 아저씨》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한밤의 디스크자키’에서는 6·25 전쟁을 겪은 가난한 소년이 현재의 삶을 살기까지 굵직한 장면들을 회고했다. 모두가 어려웠지만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니었듯이 저자 나름대로의 특별하고 확고한 신념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 누구의 고통과 시련도 쉽게 읽을 수는 있지만 살아내기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안다. 어린나이에 탄광에서 일하며 숙식은 물론 학업까지 게을리 하지 않은 그의 성실함. 그러면서도 좋아했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도전. 월남전에 참전한 당시 그의 생명을 구해준 베트남 소녀. 그리고 위기가 닥쳐온 50세 나이에 새롭게 도전한 오지여행과 음악공부. 이 모두 저자가 가진 사람에 대한 깊은 존중과 세상에 대한 열정 때문에 가능했으며 저자는 그것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2부 ‘스미는 인연’은 본격적인 여행기록이다. 들어보기만 했지 가본 사람은 별로 없는 2003년 투르크메니스탄과 2012년의 우즈베키스탄 여행기다. 저자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자신과 함께 동반하는 사람도. 투르크메니스탄 여행기인 ‘샤를륵’과 책의 제목이기도 한 ‘빠샤 아저씨’는 모두 여행가이드의 호칭이다. 저자의 여행의 중심엔 이처럼 늘 사람이 중심이다. 무엇을 보고 어디에 가본 일들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만나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으며 어떻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무슨 재미난 일이 있었는지가 저자에겐 가장 중요하다. 그것이 저자가 172개국을 여행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추동력이다. 그런데 그런 전문여행가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은 저자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가이드와 헤어지는 순간이다. 저자는 매번 헤어지기에 앞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소년 같은 낭만으로 이별을 크게 아쉬워한다. 이는 저자가 사람을 ‘하늘’이라고 생각하는 성품의 발현일지도 모른다. 3부 ‘아마존-메모’는 독특한 형식의 기록이다. 저자가 건강상의 위기를 겪고 오지탐험과 음악을 비롯한 인생 공부를 하기 시작했을 때 그것을 뒷받침했던 것은 ‘메모’였다. 생각나는 대로 적고 느끼는 대로 적은 메모들이 오늘날 그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회고했다. 2011년의 아마존 기록은 날것의 메모를 비교적 가감 없이 수록해 거칠지만 살아있는 저자의 느낌 그대로 드러내 보이려고 했다. 그것들은 때로는 격정적이고 때로는 시적이기도 하다. 짧은 두 줄 사이에 있었을 감정과 육체의 고단함을 읽을 수 있으며 오지여행의 노정을 가늠케 한다. 때로는 저자도 쉬운 여행을 생각하며 이런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 코스는 중앙아프리카인데 정말 위험한 곳이라 고민 중이다. 조금 쉬운 여행으로 바꾸고 싶을 때가있다. 그러나 큰 도시를 다녀보니 너무 재미가 없고, 흥미 또한 느낄 수가 없다. 오늘은 몰라도 내일은 미지를 향해 가는 여행이 더 그리울 것이다.” 특별히 이 책에는 아름다운 수채화들이 가는 길목마다 펼쳐져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정수하의 그림은 독자들에게 사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감정을 맛보게 한다.나의 독서는 배낭을 비우는 데에서 시작했다. 무엇이든 비워야만 또 다른 세계를 채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지에 가면 명소를 여행하기보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먹고 노래하며 떠들기를 즐겼다. 환부에 수술용 메스를 가져다 댔다. 예상대로 순식간에 고름이 터져 나왔다. 가슴이 고름을 토해냈다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많은 양이었다. 옷과 몸을 적실 정도여서 환자가 혼자서 겪었을 고통을 이내 짐작할 수 있었다. 고름이 얼굴에도 튀어 입가에 문채로 치료를 이어갔다. 끝없이 흘러나오는 고름이 그녀가 견뎌온 전쟁의 고통을 서술하고 있는 것 같았다. 수술이 끝나자 긴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따이안 팍시! 내일, 안 돼, 밤, 밤, 나가……" 소녀는 어색한 한국어에 몸짓을 더해 무엇을 말하려 했다. 나는 말과 몸짓을 따라하며 소녀가 전달하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일, 밤에, 막사를, 나가면, 안 된다!"?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황급히 뛰어갔다.
리더처럼 비서하라
더클 / 임수용 (지은이) /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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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소설,일반임수용 (지은이)
비서 출신이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다. 리더의 관점으로 보고, 리더의 책임감을 배우기 때문이다. 리더의 관점으로 회사나 업무를 바라보게 되면 저절로 주인의식이 생겨난다. 그때부터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의미와 가치가 달라진다. 비서의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비서라는 업무에 도전하라. 언제 어디서든 리더를 모시는 일이 쉽지 않지만, 조직의 최고 결정권자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그것도 이론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몸으로 배울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CHAPTER 1 리더의 곁에서 배우는 최고의 감각 혹시 비서 업무, 해볼 생각 있나요? 비서가 된 첫날 리더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때로는 친구같이 일에 한 번쯤 치열해지고 싶다면 비서를 꿈꿔라 비서를 하면 리더가 될까? CHAPTER 2 리더의 시너지는 비서가 확장한다 내 평판이 곧 리더의 평판이 된다 디테일과 섬세함은 비서의 기본 인맥관리, 한 사람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는다 업무몰입 태도가 시너지를 낸다 리더와 비서, 동반성장하는 협업시대 ‘대통령도 대통령의 비서였다’ CHAPTER 3 비서 마인드가 리더를 최고로 만든다 비서의 특수성부터 받아들여라 자존감, 더 챙겨야 할 마인드 입체적인 관점에서 사고할 줄 알아야 현대적 의미의 충성심이란? 비서가 자기관리를 못한다면 관가 전설의 수행 비서 겸손함은 비서의 최고 무기 CHAPTER 4 리더의 시간을 가치 있게, 핵심 업무기술 8가지 기록, 다시 한 번 기록 매너, 코리안 매너, 글로벌 매너 트렌드에도 민감해라 비서의 비(秘)자를 유지하는 법 문 열어주는 비서보다 조언 가능한 비서 명함 하나를 주더라도 의미를 담아라 리더의 시간을 몇 배로 가치 있게 양날의 검, SNS 잘 사용하는 법 CHAPTER 5 생각하는 비서가 리더를 키운다 ‘촉(觸)’은 100% 후천적 능력 독서, 생각의 알파와 오메가 글쓰기는 실력과 힐링의 원천 Yes 외칠 때, No를 생각하는 여유 우리는 누군가의 비서, 누군가의 리더다 공직 비서를 꿈꾸는 후배님들에게 부록 유능한 비서의 10가지 기술, 10가지 자질 유능한 비서의 10 가지 기술, 10 가지 자질신간안내 별첨 : 홍보용 고해상도 평면표지 및 입체표지비서 출신이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다 리더의 관점으로 보고, 리더의 책임감을 배우기 때문이다. 리더의 관점으로 회사나 업무를 바라보게 되면 저절로 주인의식이 생겨난다. 그때부터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의미와 가치가 달라진다. 사기업의 회장, 사장의 비서와는 조금 다르게 공직 비서의 기간은 생각보다 짧다. 1년 정도면 기본은 한 거고 2년이면 베테랑 취급, 3년이면 거의 장수했다고 본다. 왜냐하면 공직 중에서도 비서가 있는 직위는 중앙부처에서는 장관과 차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단체장과 부단체장 정도인데,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은 임기가 1~2년 정도, 정말 길어도 3년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굴지의 회사들의 CEO들 중에서도 비서 출신이 많고, 민선 7기 광역단체장 중 52%, 기초단체장 69명이 비서실 출신 이라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리더의 관점으로 보고, 리더의 책임감을 배우기 때문이다. 리더의 관점으로 회사나 업무를 바라보게 되면 저절로 주인의식이 생겨난다. 그때부터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의미와 가치가 달라진다. 또한 오랜 시간 기업의 총수나 사장들의 비서 업무를 수행하며 자기들도 모르게 그들의 몸가짐이나 태도를 익힌다. 운동도 매일하면 근육이 생기고 악기도 매일 연습하면 훌륭한 연주자가 되듯이 특히, 훌륭한 사장, 단체장의 비서 역할을 오랜 기간 해오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한 기업의 사장, 지역의 단체장으로서 잠재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리더의 삶을 간접체험한다 비서를 하면 자기관리를 배운다. 그리고 높은 시선 즉, 여러 관점에서 판단하여 일을 처리하는 방법도 터득한다. 비서라는 역할을 통해 쉬지 않고 자아실현을 하게 되는 셈이다. 밖에서 보이는 비서의 모습은 스마트한 생각과 세련된 이미지 그리고 리더와 함께 한다는 특급 티켓이 있을 듯하다. 하지만 그 안은 열정과 좌절, 성취감 등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렇기에 비서들이 리더가 되기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 리더의 삶을 간접체험하면서 리더가 가진 특권이 아닌 리더의 열정과 고뇌를 같이 경험하기 때문이다. 비서는 정말 자기 일을 좋아하고 치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서는 업무를 수행할 때 효율과 디테일 그리고 순간에 강해야 한다. 효율은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디테일은 남들과 다른 섬세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순간순간 다가오는 리더의 업무를 모두 감당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비서의 업무 범위는 무한대다. 리더는 늘 비서에게 질문을 늘어놓는다. 비서는 그 질문에 어떡해서든 답을 해야 할 의무를 가진 사람이다. 리더처럼 성공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현명하고 똑똑하다. 이러한 리더를 대면해야 하는 비서는 리더를 따라갈 만큼 더 넓고 깊은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실제로 성공한 비서들을 보면 굉장히 박학다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비서들의 업무 능력을 배운다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쥔 것과 다름없다. 비서 업무를 하면 밤낮없이 출퇴근 시간 없이 일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쉬지 않는 담금질 속에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를 겸비한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기회가 온다면 비서라는 업무에 도전하라 비서의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비서라는 업무에 도전하라. 언제 어디서든 리더를 모시는 일이 쉽지 않지만, 조직의 최고 결정권자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그것도 이론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몸으로 배울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비서에게 있어 평판은 그야말로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비서의 평판이 곧 리더의 평판이 되기 때문이다. 평판 관리가 힘들다면, 일단 말을 줄이고 지켜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사실 모든 나쁜 평가는 ‘입’에서 나온다. 그리고 대부분의 좋은 평가는 ‘얼굴’에서 나오는 법이다. 웃는 얼굴, 긍정적인 표정 등 말이다. 물론 거기서 출발해 다양한 것이 쌓여야만 가능하기는 하지만. 결론을 내리자면, 평판은 올리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다. 비서는 큰 일과 부분적인 일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배려해야 한다. 어쩌면 큰 일보다 작은 일에 더욱 집중할 때도 있다. 아니, 리더와 관련된 일 중에서 작은 일이란 없다. 그 작은 일 때문에 리더의 판단이 흐려지면 큰 실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비서라는 업무가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직책이다. 리더와 비서는 아주 작은 하나의 팀이다. 실타래로 따지자면 기둥에 묶는 첫 번째 매듭이다. 여기에 사람들이 하나둘 둘둘 말리면서 종래에서는 커다란 실뭉치가 되는 것이다. 비서의 일은 리더가 그 기둥에서 풀려나가지 않도록 뒤에서 힘을 불어넣어주는 일이다. 그것은 그분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나의 발전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리더가 커지면 비서도 커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메롱해치의 브로치 자수 KIT
솜씨컴퍼니 / 솜씨연구소 (기획) / 2021.03.10
19,800

솜씨컴퍼니취미,실용솜씨연구소 (기획)
자수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메롱해치를 수놓을 수 있고, 곰손도 간단히 귀여운 2개의 브로치를 만들 수 있는 초보자용 키트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 취미인 자수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소소한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메롱해치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는 인기 만점 인스타툰이다. 이 그림을 자수 도안으로 만들기 위해 선을 가늘게 빼고 번잡한 색은 지우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여러 번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완성되었다. 자수로 수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프랑스 자수 기본 레슨 - 수틀에 원단 끼우기 - 자수실 준비하기 - 시작 매듭짓기 - 마무리 매듭짓기 - 자수 액자 마감하기 - 자수 액자 펠트 붙이기 - 브로치 자수 만들기 스티치 레슨 -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 - 롱&숏 스티치 - 백 스티치 - 새틴 스티치 - 스트레이트 스티치 - 아웃라인 스티치 - 오픈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 - 크로스&더블 크로스 스티치 - 프렌치 넛 스티치 메롱해치의 달 자수 도안 가이드 메롱해치의 봄 자수 도안 가이드 메롱해치의 브로치 자수 도안 가이드귀엽지만 든든한 나의 수호신 ‘메롱해치’를 간절한 소망을 담아 한 땀 한 땀 수놓아보세요 필시 당신에게 좋은 일만 생기길 거예요 ,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1 미신이면 어때? 나를 지켜줄 든든한 수호신 한 마리 몰고 가실 분! 2 ‘곰손’이어도 괜찮아! 자수도, 바느질도 처음인 분 3 정말 쉽고 간단하게 핸드메이드 브로치를 만들고 싶은 분 ‘해태’라고도 불리는 해치는 예로부터 시시비를 가리는 전설의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재앙과 화재를 막는다 하여 경복궁 문 앞에 세워지기도 했지요. 메롱해치는 이 해치의 모습과 경복궁 영제교에서 혀를 내밀고 있는 서수 조각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입니다. 속상한 마음 툭 털어놓을 대상이 없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속상하거나 다양한 이유로 수호신 같은 존재가 있길 바라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기 위해 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키트는 자수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메롱해치를 수놓을 수 있고, 곰손도 간단히 귀여운 2개의 브로치를 만들 수 있는 초보자용 키트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 취미인 자수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소소한 재미도 느껴보길 바랍니다. * 구성품(자수 가이드 + 자수용품 5종) 1 세상 친절한 《메롱해치 달&봄&브로치 자수 가이드 북》 2 도안을 따로 그릴 필요가 없는 ‘메롱해치 인쇄 원단 2장’ 3 수틀액자용 ‘대나무 수틀’ 4 지름 약 5cm의 ‘브로치 2개’ 5 쨍하고 고운 ‘자수실 5색’ 6 초보자 맞춤형 ‘자수바늘’ 자수 초보자라면 선택할 수밖에 없는 꼼지락꼼지락 집콕 놀이, 힐링 아이템으로 제격이에요 “일러스트를 자수로? 일러스트 자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자수 도안” 는 ‘메롱해치 작가님’과 정식 계약을 맺어 제작한 키트입니다. 작가님이 그리신 메롱해치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는 인기 만점 인스타툰인데요, 이 그림을 자수 도안으로 만들기 위해 선을 가늘게 빼고 번잡한 색은 지우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여러 번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메롱해치는 자수로 수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솜씨연구소에서 준비한 초보자 맞춤형 자수 용품” 자수를 시작하기 전,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까요? 자수에는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아요. 만 있으면 준비 완료! 이 키트에는 자수를 놓을 때 필요한 자수 용품이 들어있어요. 자수 용품은 자수를 처음 접해보거나 미처 준비물을 사지 못한 분들을 위해 ‘초보자 맞춤형’으로 준비했습니다. 수를 전부 놓았으며 가이드 북에 안내되어 있는 과정을 따라서 브로치로 만들어보세요. 브로치는 총 2개가 제공되며 머리에 꽃을 단 ‘꽃 해치’, 선글라스를 낀 ‘여름 해치’ 인쇄 도안이 함께 제공됩니다. 인쇄 도안은 리넨 내츄럴 색으로 빈티지한 멋이 뿜어져 나와서 에코백, 옷, 모자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린답니다. “자수가 처음이라면, 1분 스티치 동영상 앞으로!” 스티치 과정을 사진과 설명으로만 배우는 건 이제 그만~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제작한 1분 스티치 동영상을 보며 자수의 기초를 배우고 수를 놓아보세요. 자수의 기초 외에 완성된 자수를 수틀액자로 완성하는 과정 또한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친절한 키트는 없을 거예요.
실전! 캘리그라피 : 파이널 레슨북 (크라프트 에디션)
단한권의책 / 박효지 (지은이) / 2020.07.31
21,000원 ⟶ 18,900원(10% off)

단한권의책소설,일반박효지 (지은이)
마치 작가가 옆에 앉아서 직접 가르치듯 친절하고 세심하게 코치하는 책 와 로 캘리그라피 배우기 열풍을 일으키고 대중화에 앞장서온 캘리그라퍼 박효지 작가의 책 이 개정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크라프트지 표지로 새로움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책에는 문장의 덩어리감을 살려 주고 디테일을 완성하는 법, ‘귀여운 글꼴’, ‘반듯한 글꼴’, ‘강한 글꼴’, ‘전통 글꼴’, 반흘림 글꼴‘, ’흘림 글꼴’ 등 다양한 글씨체 쓰는 노하우, 패턴· 번짐 등 여러 가지 효과 내는 법, 자음과 모음, 굵기 등 변형 주는 법, 양초·스티커·클리어파일·벽걸이 화병·화분·드라이플라워·전등 등 근사한 캘리그라피 소품 만드는 법에 이르기까지 전문 캘리그라퍼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고 갖춰야 할 모든 지식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Part 1_ 문장 완성도 높이기 1. 문장 덩어리 완성 ① 글자 강약 조절 ② 글자 공간 활용 2. 문장 디테일 완성 ① 쌍자음이중모음 표현하기 ② 반복되는 단어 표현하기 Part 2_ 다양한 글씨체 익히기 1. 귀여운 글꼴 귀여운 글꼴 ① 귀여운 글꼴 ② 귀여운 글꼴 ③ 귀여운 글꼴 ④ 귀여운 글꼴 ⑤ 귀여운 글꼴 ⑥ 2. 반듯한 글꼴 반듯한 글꼴 ① 반듯한 글꼴 ② 반듯한 글꼴 ③ 3. 강한 글꼴 강한 글꼴 ① 강한 글꼴 ② 강한 글꼴 ③ 강한 글꼴 ④ 4. 전통 글꼴 전통 글꼴 5. 반흘림 글꼴 반흘림 글꼴 6. 흘림 글꼴 흘림 글꼴 ① 흘림 글꼴 ② Part 3_ 나만의 작품 만들기 1. 패턴 만들기 ① 번짐 적용 ② 자음 변형 ③ 모음 변형 ④ 굵기 변형 2. 독특한 구조 3. 수묵 일러스트 ① 그림 표현 방법 ② 독특한 표현 기법 ③ 다양한 그림 연습 A ④ 다양한 그림 연습 B 4. 다양한 재료 활용 Part 4_ 캘리그라피 소품 만들기 소품 #01. 양 초 소품 #02. 스티커 소품 #03. 클리어파일 소품 #04. 벽걸이화병 소품 #05. 화분꽂이 소품 #06. 드라이플라워 화분 소품 #07. 전등 소품 #08. 수틀 드라이플라워 액자 Part 5_ 부록. 받아쓰기 모범답안 #01. 귀여운 글꼴 #02. 반듯한 글꼴 #03. 강한 글꼴 #04. 전통 글꼴 #05. 반흘림 글꼴 #06. 흘림 글꼴새 옷을 입고 탄생한『실전 캘리그라피 파이널 레슨북』으로 표정 있는 서체를 완성해보자! 사람 얼굴과 로봇 얼굴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표정’입니다. 로봇이나 인형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지만, 사람의 얼굴에는 표정이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 표정은 ‘살아 있음’의 증거임과 동시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매력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쓴 글씨, 즉 캘리그라피에도 ‘표정’이 있습니다. 서체, 즉 글씨 모양이 바로 캘리그라피의 ‘표정’입니다. 어느 한 가지 표정만 가진 사람이 존재하지 않듯 캘리그라피 역시 사람마다 다양한 서체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이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아 얼굴에 다양한 표정을 짓듯 이 책은 다양한 ‘표정’, 즉 다양한 ‘서체’를 만들고 꾸준히 갈고닦아 자신의 서체로 만드는 방법을 친절하고도 세심하게 전수해 줍니다. 사람의 얼굴에 비유하자면, ‘캘리그라피 쉽게 배우기’ 시리즈 제1, 2편인 『캘리그라피 쉽게 배우기』와 『따라 쓰며 쉽게 배우는 캘리그라피』가 형태와 윤곽, 이목구비를 만드는 일이었다면, 이 책 『실전 캘리그라피 파이널 레슨북』은 생생한 ‘표정’을 만드는 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 표정을 짓고 ‘살아 있는’ 사람을 완성하듯, 글씨에 표정을 만드는 일, 즉 다양한 서체를 만들고 익히는 일은 그야말로 화룡점정(畵龍點睛)과 같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도 이 책과 함께 당신만의 표정이 살아 숨 쉬는, 개성 만점 나만의 서체를 완성해 보세요!
포켓몬 바이엘 3
서울음악출판사 / 서울음악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 2023.02.01
6,000

서울음악출판사소설,일반서울음악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어린 아이들도 시작할 수 있는 무선악보부터 바이엘 과정에 맞춘 연습곡들, 재미난 가사의 곡들을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피아노 기초교본이다. 일반적인 바이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완만한 난이도로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였고, 피아노를 시작할 때 꼭 배워나가야 할 기초 음악 개념을 수록하여 실력을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다. 전체 과정표, 진도표, 수료증, 연습 체크, 표지 만들기 리무벌 스티커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하게 바이엘 전 4권의 과정을 마칠 수 있다.도(C)의 자리와 솔(G)의 자리 도(C)의 자리 ·················································· 4 1. 바이엘 23번 변형 2. 바이엘 31번 변형 3. 깨끗이 닦아요 솔(G)의 자리 ·················································· 8 4. 솔(G)의 자리 5. 바이엘 37번 변형 6. 놀이공원 7. 도토리 8. 바이엘 38번 변형 9. 굴속의 작은 곰 도(C)의 자리와 솔(G)의 자리 ···················· 16 10. 바이엘 35번 변형 11. 옥타브 12. 뻐꾹새의 노래 6도 음정 6도 음정 ······················································ 22 13. 구멍난 하늘 14. 똑같을까 15. 작은 별 16. 바이엘 50번 변형 17. 바이엘 53번 변형 18. 반딧불이 손가락 벌려치기와 모아치기 손가락 벌려치기 ········································ 28 19. 손가락 벌려치기 20. 바이엘 57번 변형 손가락 모아치기 ········································ 30 21. 손가락 모아치기 22. 바이엘 51번 변형 손가락 넘어가기와 바꿔치기 손가락 넘어가기 ········································ 32 23. 손가락 넘어가기 24. 예쁜 말 25. 자장가 손가락 바꿔치기 ········································ 35 26. 손가락 바꿔치기 27. 만약에 새라면 28. 곰 세 마리 7도 음정과 8도 음정 7도 음정 ······················································· 38 29. 7도 음정 30. 고장난 시계 8도 음정 ······················································ 40 31. 바이엘 54번 변형 32. 누가 찾았을까 33. 오징어 다리 34. 캉캉 악센트 악센트 ·························································· 44 35. 악센트 36. 여름방학 37. 바이엘 59번 변형 38. 젓가락 행진곡 라(A)의 자리 라(A)의 자리 ··············································· 48 39. 바이엘 43번 변형 40. 바이엘 42번 변형 41. 대문 놀이 도(C)의 자리와 라(A)의 자리 ···················· 52 42. 도(C)의 자리와 라(A)의 자리 43. 바이엘 60번 변형 8분의 6박자 8분의 6박자 ·························································· 56 44. 바이엘 52번 변형 45. 바이엘 59번 변형 46. 꽃의 노래 47. ‘리’자로 끝나는 말은 레(D)의 자리 변화표 ·························································· 60 레(D)의 자리 ··············································· 62 48. 썩은 호박 고구마 49. 달콤한 호박 고구마 50. 새들의 결혼식 51. 무지개 파(F)의 자리 파(F)의 자리 ··············································· 66 52. 매운 김치 53. 바이엘 15번 변형 54. 어디 어디 살까요 55. 발 도장 도(C)의 자리와 파(F)의 자리 ···················· 70 56. 도(C)의 자리와 파(F)의 자리 57. 야호 58. 과일 빙수악보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모두 갖춘 바이엘 어디 없나요? 지루하지 않게 차근차근 피아노 실력 UP! 무선악보부터 바이엘 과정에 맞춘 내용으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요! 인기 캐릭터 포켓몬이 바이엘에 있어요! 어린 아이들도 시작할 수 있는 무선악보부터 바이엘 과정에 맞춘 연습곡들, 재미난 가사의 곡들을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피아노 기초교본입니다. 일반적인 바이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완만한 난이도로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였고, 피아노를 시작할 때 꼭 배워나가야 할 기초 음악 개념을 수록하여 실력을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전체 과정표, 진도표, 수료증, 연습 체크, 표지 만들기 리무벌 스티커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하게 바이엘 전 4권의 과정을 마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읽어주는 책
레드박스 / 나카시마 데루 지음, 이유라 옮김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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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박스소설,일반나카시마 데루 지음, 이유라 옮김
19세기 사상가이자 철학자, 시인이었던 랠프 월도 에머슨의 빛나는 인생 조언을 담고 있다. 180년 전, ‘자기 자신을 끝까지 믿는 힘’을 역설한 에머슨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유효한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이 책을 통해 에머슨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읽고 쓰는 소중한 시간을 나 자신에게 선물해보자.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바람은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막막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에머슨의 나긋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자신밖에 알 수 없다고. 아니, 자신조차도 해보기 전에는 모르는 법이라고 말이다. ‘삶의 방식’, ‘일’, ‘인간관계’, ‘성공 법칙’ 등 주제별로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말미에는 에머슨의 글을 필사할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돼 있다. 머리로는 잘 알고 있는 말, 눈으로는 익숙한 얘기라고 넘기지 말고 에머슨의 명문장을 가만히 읊조려보자.들어가며 Ⅰ. LIFE 삶의 방식 Ⅱ. WORK 일 Ⅲ. HUMAN RELATIONS 인간관계 Ⅳ. FAILURE 좌절 Ⅴ. GROWTH 성장 Ⅵ. FRIENDSHIP 우정 Ⅶ. SUCCESS LAW 성공 법칙 마치며‘위인들이 존경한 위인’ 에머슨의 빛나는 인생 조언 “자기신뢰가 성공의 첫 번째 비결이다” 신간 《나에게 읽어주는 책》은 19세기 사상가이자 철학자, 시인이었던 랠프 월도 에머슨의 빛나는 인생 조언을 담고 있다. 에머슨의 책을 찾아 읽으며 마음의 병을 극복한 뒤 심리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에머슨의 글에서 의미 있는 대목 100가지를 선별해 초역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나름대로의 해석을 붙여놓았다. 180년 전, ‘자기 자신을 끝까지 믿는 힘’을 역설한 에머슨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유효한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이 책을 통해 에머슨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읽고 쓰는 소중한 시간을 나 자신에게 선물해보자. 수많은 이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에머슨의 가르침 프리드리히 니체가 유일하게 존경했던 철학자. 그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정신적 멘토이면서 사상적 동료이자 영혼의 벗이었다. 마이클 잭슨은 그에게서 영감을 받아 노랫말을 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1882). 에머슨은 미국 성공 철학의 원조로 평가받는 19세기 철학자, 사상가, 문학가, 시인으로 미국 문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미국 사상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그를 ‘미국의 아들’이라 칭송했으며, 세기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는 에머슨의 명저 《자기신뢰Self-Reliance》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성공한 인물들의 애독서로 알려져 있다. 에머슨의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다양한 명언과 격언을 통해 그의 이름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간명한 표현으로도 강력한 울림을 주는 에머슨의 말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나온 한마디의 말이 힘겨운 인생에서 희망의 빛이 되어줄 때가 있다. 《나에게 읽어주는 책》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저자 나카시마 데루는 10대 시절부터 조울증, 공황장애 등을 앓았고, 스물다섯 살에서 서른다섯 살 때까지 10년 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며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자살까지 시도할 정도로 마음의 병이 깊었지만 저자는 긴 고통의 터널에서 마침내 빠져나왔고 심리상담가가 되었다. 그렇게 그가 자기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되어준 건 에머슨의 사상과 글이었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에머슨이 저술한 에세이에 수록된 <자기신뢰>를 비롯해 <영적 법칙Spiritual Laws>, <역사History>, <보상Compensation> 등 다양한 글에서 의미 있는 대목 100가지를 선별해 초역하고 나름대로의 해석을 덧붙여 이 책을 완성했다. “한계를 정하는 사람도 나, 가능성을 믿는 사람도 바로 나” 에머슨은 자기 자신을 끝까지 믿으라고 격려한다. 그런데 자신을 끝까지 믿으라고 해서 제멋대로 살아가라는 뜻은 아니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기적인 자기주장은 내면을 갈고닦으며 강해지는 자기신뢰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에머슨에 따르면 자기 자신을 끝까지 믿을 수 있는 힘은 사실 우리 안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회생활을 해나가고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부대낄수록 ‘나는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야’ 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움츠러들 때가 많지 않은가. 에머슨은 이렇게 말한다.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자신감을 가지고자 하는지 아닌지, 그것뿐이다.” 여기에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을 덧붙인다. 우리들은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행위에 수반되는 지위나 명예 쪽에 자꾸만 마음을 빼앗긴다. 그런데 지위와 명예를 얻은 사람을 과대평가하고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성공한 사람과 자신을 다른 부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본질은 동등하다. 차이가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려고 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오직 그뿐이다. 결국 ‘나에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할지 나의 가능성을 믿을지’는 바로 ‘나’에게 달렸다는 소리다. 나부터 나 자신을 한심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자신감 없이 행동하면 세상도 나를 그런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내가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하면 주위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인정한다. 내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려면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 (31쪽)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바람은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막막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에머슨의 나긋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자신밖에 알 수 없다고. 아니, 자신조차도 해보기 전에는 모르는 법이라고 말이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내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들 “우리의 삶은 구경거리가 아니다.” “우리가 존경할 대상은 용기, 태도, 포용력, 인품이지 지위, 권력, 돈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에 가까워지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위대한 사람일수록 평범한 하루를 충실하게 보낸다.” 요즘 사람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무엇을 놓치고 살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서 해주는 이야기 같다. 이렇듯 에머슨의 조언은 시대를 초월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울림을 전한다. 그의 글은 명확하고 분명하지만 함축적이고 시적인 언어로 쓰여 있기에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어떤 마음으로 읽느냐에 따라 따뜻한 응원, 쓰디쓴 충고, 신선한 제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책은 ‘삶의 방식’, ‘일’, ‘인간관계’, ‘성공 법칙’ 등 주제별로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말미에는 에머슨의 글을 필사할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돼 있다. 머리로는 잘 알고 있는 말, 눈으로는 익숙한 얘기라고 넘기지 말고 에머슨의 명문장을 가만히 읊조려보자. 그리고 한 자 한 자 손으로 쓰면서 가슴에 새겨보는 것도 좋겠다. 어쩌면 내가 나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들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자신이 에머슨의 글을 읽으며 위안과 용기를 얻은 것처럼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과 좀 더 긍정적으로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어떻게 ‘나’와 만날 것인지는 독자의 몫. 《나에게 읽어주는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철학책이 될 수도 있고, 심리에세이가 될 수도 있고, 자기계발서가 될 수도 있다. 진정한 자아란 대나무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대나무는 바람을 받으면 부드럽게 휘어진다. 눈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흔들어 떨어뜨린다. 유연하지만 근본이 흔들리는 일은 없다.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있어 한 그루의 대나무가 말라 죽어도 또 다른 장소에서 새로운 대나무가 태어난다. 일종의 ‘강인함’을 지녔다고 할까. 굳세고도 자유로우며 관용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자아의 중심이 잡혀 있다는 것은 어떤 일에도 끄떡없는 거목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거목처럼 강해지고 싶어서 다른 사람을 따라 하며 이런저런 스킬로 단단히 무장하려 들지는 않았는가? 어떤 인간관계에서든 적절한 거리는 필요하다. “책을 다루듯이 친구를 대하라.” 에머슨은 이렇게 제안하고 있다. 손이 바로 닿는 곳에 놓아두려고 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책장이라는 공간에 두는 것이다. 그리고 ‘일 얘기는 이 사람하고 해야지.’ ‘이 사람하고는 음악 취향이 비슷하니까 함께 콘서트에 가고 싶어.’ 하는 식으로 분류해보자. 그러면 거리를 두고 상대방을 볼 수 있게 되어, 그 사람에게 의존하는 일이 줄어든다.
정지용 전 시집 : 카페 프란스
스타북스 / 정지용 (지은이) / 2023.12.20
15,000원 ⟶ 13,500원(10% off)

스타북스소설,일반정지용 (지은이)
이동원, 박인수가 불러 유명한 ‘향수’의 시인 정지용은 ‘윤동주가 가장 존경한 시인이자 일본 도시샤대학의 선배이기도 하다. 정지용은 경향신문 주간으로 재직하면서 윤동주의 시를 알리는 데 앞장섰으며 윤동주의 시집이 나올 때 윤동주를 대신해서 서문을 쓰기도 했다. 윤동주는 살아생전에 정지용에게 문학적 영향을 받았음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지용 시집』은 유품을 남은 윤동주 시인의 장서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그만큼 윤동주는 정지용의 시를 아꼈다. 책에는 1936년 3월 19일 ‘동주소장’이라는 글귀가 친필로 쓰여있다. 윤동주 시인이 평양 숭실중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지용 시인은 절제된 언어와 우리말을 감각적으로 활용한 신선한 시 작품들을 발표하며 이후 한국 시에 확연한 변화를 일으킨다. 여기에 정지용 시인의 작품들을 원본 그대로의 표기를 살려 실은 이유도 그에게서 탄생한 시에 담겨 있는 풍성한 우리말을 가능한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자 한 데 목적이 있다. 지금과 다른 표현에는 각주로 설명을 해 놓아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하였다. 이 시집은 『정지용 시집』 『백록담』 그리고 시집에 실리지 않은 잡지 등에서 새로 발굴한 작품과 「미수록 작품」들로 구분하여 실었다. 1부 『정지용 시집』에는 우리 전통의 서정성과 이국정취가 배합된 시들이 좀 더 특징적이라면, 2부 『백록담』에는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그려져 정지용 시인의 변화도 알 수 있다. 한편 가톨릭 신자인 그의 신앙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통해서는 그가 받아들인 천주와 성모에 대해서 느끼도록 해 준다.서문 1부 정지용 시집 1 바다 1 | 바다 2 | 비로봉 | 홍역 | 비극 | 시계를 죽임 | 아츰 | 바람 | 유리창 1 | 유리창 2 | 난초 | 촉불과 손 | 해협 | 다시 해협 | 지도 | 귀로 2 오월소식 | 이른봄아침 | 압천 | 석류 | 발열 | 향수 | 갑판우 | 태극선 | 카·란스 | 슬픈 인상화 | 조약돌 | 피리 | 따알리아 | 홍춘 | 저녁해ㅅ살 | 뻣나무열매 | 엽서에쓴글 | 선취 | 봄 | 슬픈 기차 | 황마차 | 새ㅤㅃㅏㄺ안 기관차 | 밤 | 호수 1 | 호수 2 | 호면 | 겨을 | 달 | 절정 | 풍랑몽 1 | 풍랑몽 2 | 말 1 | 말 2 | 바다 1 | 바다 2 | 바다 3 | 바다 4 | 바다 5 | 갈메기 3 해바라기씨 | 지는해 | 띄 | 산넘어저쪽 | 홍시 | 무서운 시계 | 삼월삼질날 | 딸레 | 산소 | 종달새 | 병 | 할아버지 | 말 | 산에서 온 새 | 바람 | 별똥 | 기차 | 고향 | 산엣 색씨 들녁 사내 | 내 맘에 맞는 이 | 무어래요 | 숨ㅅ기 내기 | 비ㅤㄷㅡㄺ이 4 불사조 | 나무 | 은혜 | 별 | 임종 | 갈릴레아 바다 | 그의 반 | 다른한울 | 또 하나 다른 태양 발(跋) (박용철) 2부 백록담 1 장수산 1 | 장수산 2 | 백록담 | 비로봉 | 구성동 | 옥류동 | 조찬 | 비 | 인동차 | 붉은손 | 꽃과벗 | 폭포 | 온정 | 삽사리 | 나ㅤㅂㅢㅤ | 진달래 | 호랑나ㅤㅂㅢㅤ | 예장 2 선취 | 유선애상 3 춘설 | 소곡 4 파라솔 | 별 | 슬픈 우상 3부 시집 미수록 작품 ᄯᅡᆯ레와 아주머니 | 파충류동물 | 「마음의 일기」에서 | 넘어가는 해 | 겨울ㅅ밤 | 내안해•내누이•내나라 | 굴뚝새 | ㅤㄴㅖㅅ니약이 구절 | 우리나라여인들은 | 바다 6 | 바다 7 | 셩부활주일 | 바다 | 석취 | 뉘우침 | 승리자 김안드레아 | 천주당 | 도굴 | 창 | 이토 | 그대들 돌아오시니 | 애국의 노래 | 추도가 | 의자 | 곡마단 | 녹번리 | 여제자 | 처 | 사사조 오수(늙은 범 | 네 몸매 | 꽃분 | 산달 | 나비) 정지용 연보새로 발굴하여 수록한 정지용 시집 최종 완결판! 언론과 교육과 문학으로 시대를 고민한 지성 윤동주가 가장 존경하고 가장 닮고 싶어 하던 시인 청년 윤동주는 그를 동경했고, 죽어서는 그의 찬사를 받았다 이동원과 박인수가 불러 유명해진 노래 ‘향수’의 시인 전통의 서정성과 이국정취,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그리다 이동원, 박인수가 불러 유명한 ‘향수’의 시인 정지용은 ‘윤동주가 가장 존경한 시인이자 일본 도시샤대학의 선배이기도 하다. 정지용은 경향신문 주간으로 재직하면서 윤동주의 시를 알리는 데 앞장섰으며 윤동주의 시집이 나올 때 윤동주를 대신해서 서문을 쓰기도 했다. 윤동주는 살아생전에 정지용에게 문학적 영향을 받았음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지용 시집』은 유품을 남은 윤동주 시인의 장서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그만큼 윤동주는 정지용의 시를 아꼈다. 책에는 1936년 3월 19일 ‘동주소장’이라는 글귀가 친필로 쓰여있다. 윤동주 시인이 평양 숭실중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지용 시인은 절제된 언어와 우리말을 감각적으로 활용한 신선한 시 작품들을 발표하며 이후 한국 시에 확연한 변화를 일으킨다. 여기에 정지용 시인의 작품들을 원본 그대로의 표기를 살려 실은 이유도 그에게서 탄생한 시에 담겨 있는 풍성한 우리말을 가능한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자 한 데 목적이 있다. 지금과 다른 표현에는 각주로 설명을 해 놓아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하였다. 이 시집은 『정지용 시집』 『백록담』 그리고 시집에 실리지 않은 잡지 등에서 새로 발굴한 작품과 「미수록 작품」들로 구분하여 실었다. 1부 『정지용 시집』에는 우리 전통의 서정성과 이국정취가 배합된 시들이 좀 더 특징적이라면, 2부 『백록담』에는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그려져 정지용 시인의 변화도 알 수 있다. 한편 가톨릭 신자인 그의 신앙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통해서는 그가 받아들인 천주와 성모에 대해서 느끼도록 해 준다. 이동원과 박인수 교수가 듀엣으로 노래한 ‘향수’가 히트곡이 되면서 조영남 등 많은 가수가 부르게 되면서 가장 유명한 노랫말이 된 시가 되었다. 정지용의 시를 읽으며 당시의 분위기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한국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그의 삶이 여실히 전달되는 감상을 하게 되면서 마음의 위로도 받을 것이다. 절제된 언어와 우리말을 감각적으로 활용한 모더니즘의 선구자 우리말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문단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 시인 정지용의 시 원문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이 감각적으로 전달된다 정지용 시인은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거처 주간이 된 언론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가르치는데도 열과 성의를 다한 시대를 고민한 지성인이다. 정지용 시인은 1920년대~1940년대에 활동했던 시인으로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된 시어로 한국 현대시의 성숙에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한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지용은 1930년대에 이미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당시의 시단(詩壇)을 대표했던 시인이었다. 김기림과 같은 사람은 “한국의 현대시가 지용에서 비롯되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의 시는 크게 세 시기로 특징이 구분되어 나타난다. 첫 번째 시기는 1926년부터 1933년까지의 기간으로, 이 시기에 그는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이미지를 중시하면서도 향토적 정서를 형상화한 순수 서정시의 가능성을 개척하였다. 특히 그는 우리말을 아름답게 가다듬은 절제된 표현을 사용하여 다른 시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을 받는 「향수」가 이 시기의 대표작이다. 두 번째 시기는 그가 《가톨릭청년》의 편집고문으로 활동했던 1933년부터 1935년까지이다. 이 시기에 그는 가톨릭 신앙에 바탕을 둔 여러 편의 종교적인 시들을 발표하였다. 「그의 반」, 「불사조」, 「다른 하늘」 등이 이 시기에 발표된 작품들이다. 세 번째 시기는 1936년 이후로, 이 시기에 그는 전통적인 미학에 바탕을 둔 자연시들을 발표하였다. 「장수산」, 「백록담」 등이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자연을 정교한 언어로 표현하여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해서 산수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지용은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된 시어로 한국 현대시의 성숙에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한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분단 이후 오랫동안 그의 시들은 다른 납북 문인들과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다 수많은 문인의 청원으로 1988년 3월 해금되어 대중에게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고, 1989년에는 ‘지용 시문학상’이 제정되어 박두진이 1회 수상자로 선정된 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1995년에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향수’가 가요로 만들어져 발표되기도 했으며, 2003년 5월에는 이달의 문화 인물로 선정되기도 한 시인이다. 이 시집은 『정지용시집』 『백록담』 그리고 시집에 실리지 않은 「미수록 작품」들로 구분하여 실었다. 1부 『정지용시집』에는 우리 전통의 서정성과 이국정취가 배합된 시들이 좀 더 특징적이라면, 2부 『백록담』에는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그려져 정지용 시인의 변화도 알 수 있다. 한편 가톨릭 신자인 그의 신앙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통해서는 그가 받아들인 천주와 성모에 대해서 느끼도록 해 준다. 정지용의 시를 읽으며 당시의 분위기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한국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그의 삶이 여실히 전달되는 감상을 하게 된다.유리에 차고 슬픈것이 어린거린다.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길들은양 언날개를 파다거린다.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디치고,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백힌다.밤에 홀로 유리를 닥는것은외로운 황홀한 심사 이어니,고흔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아아, 늬는 산ㅅ새처럼 날러 갔구나!- ‘유리창 1’ 전문 지리교실전용지도는다시 돌아와 보는 미려한 칠월의정원.천도(千島)열도부근 가장 짙푸른 곳은 진실한 바다 보다 깊다.한가운데 검푸른 점으로 뛰어들기가 얼마나 황홀한 해학이냐!의자우에서 따이빙자세를 취할수있는 순간,교원실의 칠월은 진실한 바다보담 적막하다.- ‘지도’ 전문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향수’ 일부
레위기의 신학과 해석
새물결플러스 / 김경열 지음 / 2016.05.31
22,000

새물결플러스소설,일반김경열 지음
한국 구약학 시리즈 1권. 레위기에 담긴 신학적 메시지를 알기 쉽게 풀어낸 레위기 강해서다. 어떤 사람은 이제 구약의 제사가 폐지되어 더는 의미가 없으니 구약의 율법들을 탐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레위기의 제사법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 핵심 의미는 물론 예배의 본질이 담긴 귀중한 자료다. 저자는 다양한 도표와 그림, 상세한 해설을 통해 레위기 신학의 핵심인 '정결과 거룩'의 문제를 자세히 설명한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구약의 물리적 성전은 영적인 성전, 곧 교회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세상과 구별된 삶의 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사회 질서에 따라 살라는 주문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신자들은 성전으로 오신 그리스도께 연결된 성전의 구성원이 됨으로써 성전과 일체가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의 죄는 성전 된 교회를 오염시키므로 그 죄의 회개 역시 공동체적 지평으로까지 확대되어야 한다. 이처럼 레위기는 '속죄'와 '구원'의 개념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우주적 지평까지 포괄한다는 교훈을 준다.프롤로그 서론: 레위기는 왜 중요한가? 약어표 제1부 성전과 제사, 그리고 백성 1장 성막: 제사를 위한 장소 2장 제사에 대한 예비적 고찰 3장 다섯 가지 제사 I. 번제 II. 소제 III. 화목제 IV. 속죄제 V. 속건제 4장 죄의 종류 제2부 성전과 인간의 속죄: 속죄제와 속죄일 1장 성전과 인간 2장 속죄제의 주요 절차와 기능 I. 속죄제의 안수 II. 속죄제의 피 의례 III. 속죄제 고기의 처분 3장 속죄제의 속죄 메커니즘 I. 거룩과 속죄 II. 속죄제 기능에 대한 이론들 III. 속죄 메커니즘: 죄와 부정결의 해결 4장 속죄일 예전의 절차와 목표(레 16장) 5장 성전과 교회: 속죄제 원리의 현대적 적용 제3부 정결과 거룩 1장 레위기의 구조 2장 제사장 위임식과 제사의 성공과 실패(레 8-10장) 3장 레위기의 중심 신학: 정결과 거룩 4장 정결법(레 11-15장) 5장 레위기 11-15장의 정결법 해석 6장 피의 의미와 기능(레 17장) 제4부 성결법과 거룩한 나라 1장 성결법의 해석과 의미(레 18-20장) 2장 제사장의 자격과 의무, 그리고 짐승의 흠(레 21-22장) 3장 절기와 희년, 그리고 하나님 나라(레 23-27장) I. 이스라엘의 절기들(레 23장) II. 동해동형법(레 24장) III. 안식년과 희년, 그리고 정의 사회(레 25장) 4장 축복과 저주, 그리고 서원의 예물들(레 26-27장) 결론: 거룩한 나라의 거룩한 백성 참고 문헌그리스도인은 예배와 삶 모두에서 거룩한 구별된 백성이어야 한다. 책소개 이 책은 그동안 지루하고 난해한 주제를 다룬다는 편견 속에 갇혀있던 레위기에 담긴 신학적 메시지를 알기 쉽게 풀어낸 레위기 강해서다. 어떤 사람은 이제 구약의 제사가 폐지되어 더는 의미가 없으니 구약의 율법들을 탐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레위기의 제사법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 핵심 의미는 물론 예배의 본질이 담긴 귀중한 자료다. 예수님께서 나는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다. 완전하게 하려 함이다”(마 5:17)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율법의 형식은 폐기되었지만 예수님에게서 율법의 본질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다양한 도표와 그림, 상세한 해설을 통해 레위기 신학의 핵심인 “정결과 거룩”의 문제를 자세히 설명한다. 레위기는 “거룩한 그분의 성품을 닮아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한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구약의 물리적 성전은 영적인 성전, 곧 교회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세상과 구별된 삶의 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사회 질서에 따라 살라는 주문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신자들은 성전으로 오신 그리스도께 연결된 성전의 구성원이 됨으로써 성전과 일체가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의 죄는 성전 된 교회를 오염시키므로 그 죄의 회개 역시 공동체적 지평으로까지 확대되어야 한다. 이처럼 레위기는 “속죄”와 “구원”의 개념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우주적 지평까지 포괄한다는 교훈을 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레위기의 틀과 그 속에 담긴 신학적 메시지,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깨닫고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백성이 되고자 하는 결심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외우지 않는 기억술
라의눈 / 가바사와 시온 지음, 박성민 옮김 / 2017.02.13
13,000원 ⟶ 11,700원(10% off)

라의눈소설,일반가바사와 시온 지음, 박성민 옮김
기억력이 나빠서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어학시험이나 자격시험, 승진시험이 두렵다는 사람들에게 최신 뇌과학을 바탕으로 가장 쉽고 즐겁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 따르면 기억력이 나쁜 사람은 없으며, 단지 기억하는 방법이 나쁠 뿐이다. 억지로 암기한다 해도 소용이 없는 것은, 뇌가 망각하는 속도는 그보다 몇 배 빠르기 때문이다. 결국 뇌가 관건이다. 우리의 뇌는 외우려는 의지와 노력을 알아주지 않으며 자신만의 메커니즘에 따라 외워야 할 것을 선별한다. 이 비밀만 안다면 죽을힘을 다해 암기하지 않아도, 책상에 몇 시간씩 앉아 끙끙대지 않아도 뇌에 저절로 입력되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뇌에 어떤 명령을 내려야 기억에 성공할 수 있는지, 그 방법들을 대단히 꼼꼼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머리말 기억력 때문에 좌절했던 스무 살 청년은 어떻게 정신과 의사가 되고 암기 박사가 되었을까? 1장. ‘외우지 않는 기억술’의 3가지 장점 뇌의 퇴화와 치매를 방지한다 -기본전략1 : 40대 이후의 뇌 활성화 방법 -기본전략2 : ‘어른의 능력’으로 승부하라 성적이 올라가고 시험에 합격한다 -기본전략1 : ‘기억력 외 기억술’을 사용하라 -기본전략2 : 잘못된 기억술을 당장 멈춰라 자기성장이 맹렬히 가속화 된다 -기본전략1 : 일주일 내 3번 아웃풋 하라! -기본전략2 : 인풋과 아웃풋을 반복하라! -기본전략3 : ‘기억’하지 말고 ‘기록’하라! -기본전략4 :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라! -기본전략5 : 뇌의 메모리를 확보하라! 2장. 뇌과학이 증명한 최강 ‘아웃풋 기억술’ 글쓰기 기억술1 외우지 말고 풀어라 글쓰기 기억술2 잊어버리기 전에 메모하기 글쓰기 기억술3 기억의 색인 만들기 글쓰기 기억술4 마구 쓰기 기억술 글쓰기 기억술5 오감 활용 슈퍼 글쓰기 스토리화 기억술1 인과관계 만들기 스토리화 기억술2 5W1H 단문 쓰기 기억술 스토리화 기억술3 일석사조의 효과, 가정교사 기억술 스토리화 기억술1 감각과 감정까지 기억하는 ‘언어화’ 기억술 3장.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기억력 외 기억술’ 사전준비 기억술1 절대 ‘통째암기’ 하지 말라 사전준비 기억술2 먼저 전체를 내려다보라 사전준비 기억술3 자격시험, 검정시험의 필살기 사전준비 기억술4 기출문제는 기억술의 보물창고 사전준비 기억술5 100% 기억할 수 있는 단어장 기억술 기억력 강화 수면 규칙1 6시간 이상 자야 기억이 정착된다 기억력 강화 수면 규칙2 기억의 골든타임은 잠들기 전 기억력 강화 수면 규칙3 짧은 낮잠의 놀라운 효과 학습계획 기억술1 1주일 안에 3번 복습하기, 137 기억술 학습계획 기억술1 반복과 휴식이 기억 효과를 올려준다 4장. 감정이 움직이는 순간, 기억도 강화된다 감정조작 기억술1 긴장감을 아군으로 만들어라 감정조작 기억술2 잠재된 괴력 기억술 감정조작 기억술3 제한시간으로 업무능률 올리기 감정조작 기억술4 스트레스 제로, 즐거운 술술 기억술 감정조작 기억술5 기억은 매너리즘을 싫어한다 감정조작 기억술6 장소를 바꾸기만 해도 해마가 활성화된다 5장. 뇌 안의 기억에 매달리지 않는 무한 기억술 기억 외재화 전략1 검색할 수 있는 것은 기억하지 말라 기억 외재화 전략2 ‘기록’하기만 해도 ‘기억’은 되살아난다 기억 외재화 전략3 SNS를 제2의 뇌로 활용하기 기억 외재화 전략4 모르면 검색하면 된다 소셜 기억술1 일기로 기억력 훈련을 한다 소셜 기억술2 ‘아웃풋’을 전제한 ‘인풋’의 효과 소셜 기억술3 시각정보는 압도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소셜 기억술4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을 유지하라 6장. 뇌의 메모리를 최대한 확보하라 뇌 메모리 해방 규칙1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라 뇌 메모리 해방 규칙2 미완료 업무를 최소화 하라 뇌 메모리 해방 규칙3 지저분한 책상이 뇌 메모리를 잡아먹는다 뇌 메모리 해방 규칙4 스마트폰의 뇌 메모리의 적! To Do List 활용법1 반드시 종이에 쓰서 책상 위에 놓아두어라 To Do List 활용법2 ‘쓰기’보다 ‘지우기’가 중요하다 To Do List 활용법3 몰입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To Do List 활용법4 밤보다는 아침에 써라 짐 버리기 기술1 ‘망각’이 최강의 기억술이다 짐 버리기 기술2 쓰고 나면 전부 잊어라! 7장. 뇌를 젊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 뇌를 살리는 ‘운동’의 10가지 효과 -운동 효과1 : 신경세포를 증식시켜 장기기억을 강화한다 -운동 효과2 : 6개월 유산소운동으로 대뇌피질이 증가한다 -운동 효과3 : 단 한 번의 운동으로도 학습 기능이 향상된다 -운동 효과4 : 지속적 운동은 성적을 올려준다 -운동 효과5 : 작업기억이 개선된다 -운동 효과6 : 숙면을 유도한다 -운동 효과7 : 모든 일에 의욕이 샘솟는다 -운동 효과8 :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운동 효과9 : 치매가 예방된다 -운동 효과10 :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뇌를 위한 운동법은 따로 있다 -복잡한 운동을 할수록 효과는 커진다 -운동 + 두뇌 훈련의 시너지 효과 -치매 예방을 위한 5가지 생활습관 맺음말 기억술은 자신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넓혀준다인생에서 기억력이 절실한 순간! 최신 뇌과학이 검증한 초超기억술을 실천하라! 우리는 사실상 태어나자마자부터 무언가를 외우라고 강요받는다. 그런 삶은 초등학교를 거쳐 중고등학교 시절 절정에 다다르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간 후에도 결코 끝나지 않는다. 각종 어학시험에 자격시험, 승진시험 등은 기억력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이자 두려움이다. “나는 왜 이렇게 기억력을 나쁘게 타고났을까?” “기억력이 좋았더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자조 섞인 한탄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믿음이 깔려 있다.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다.” “기억력은 좋아질 수 없다.” “지능지수와 기억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최신 뇌과학에 근거해 이런 믿음들이 전적으로 오류임을 밝히고 있다. 기억력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라는 것이다. 뇌의 기억 메커니즘을 잘 이용하기만 하면, 처절하게 외우려는 노력 없이도 저절로 외울 수 있다. 뇌의 ‘기억 버튼’을 누르는 방법! 외우지 말고 명령하라! 뇌가 알아서 기억한다! 시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즉 대부분의 경우에 무언가를 기억하지 못하면, 의지가 약하거나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정작 ‘기억’을 담당하는 뇌는 우리의 의지나 노력 따위는 상관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독특한 기억 메커니즘에 따라 어떤 것은 망각하고 어떤 것은 기억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기억 버튼’을 누르는 방법, 다시 말해 뇌에게 ‘기억하라’고 명령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제까지 기억은 뇌가 알아서 하는 불가침의 영역에 있었다면, 지금부터는 자신의 뇌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자유자재로 기억에 도달하도록 컨트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수험생 공부에서 직장인의 자기계발까지, 기억력에 자신 없는 사람도 즉시 효과 보는 최강 기억 스킬! 기억을 영구 정착시키는 골든 타이밍! ▶ 137 아웃풋 전략 감정이 움직이는 순간 기억도 강화된다! ▶ 감정 조작 기억술 소믈리에가 1,000가지 와인을 기억하는 비밀! ▶ 언어화 기억술 뇌와 운동신경의 최강 시너지 효과! ▶ 지하철에서도 가능한 섀도 읽기, 섀도 쓰기 시험 성적을 비약적으로 올려주는 공부법! ▶ 20:80 파레토 기억술 캔커피를 뽑으러 가기만 해도 기억력 상승! ▶ 노벨상이 알려준 ‘장소 세포’ 활용법 지저분한 책상이 뇌 메모리를 잡아먹는다! ▶ 뇌 메모리 해방 규칙
도전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자화상 / 최영재 (지은이) / 2022.04.20
15,500원 ⟶ 13,950원(10% off)

자화상소설,일반최영재 (지은이)
특수부대원으로서, 경호원으로서 도전적으로 살아온 최영재가 진솔하게 풀어낸 첫 에세이다. 특전사에서 10년간 복무했으며 전역 후 경호원으로 지내다 제19대 대통령당선인 근접경호원으로 외신에 보도되어 유명세를 타게 되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현재는 택티컬리스트 이사, 군사학과 초빙 교수, 헤어숍 원장, 유튜버 등의 ‘부캐’가 있다. 그야말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나간 결과다. 이 책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에게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부정적인 생각에 미리부터 겁내는 사람, 조금 해보고 금방 포기해버리는 사람, 좀 더 때를 기다리며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 등 도전 앞에서 주저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이 한발을 내디딜 용기를 북돋아줄 것이다.추천사 프롤로그 CHAPTER 1 강철 정신력_“최악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특전사 707부대로 선발된다는 것 아이스크림과 바꾼 4시간 악으로 깡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 작은 행복에도 크게 감동할 줄 아는 능력 열정적이지 않은 사람에게는 슬럼프도 없다 하루의 시작을 새벽 5시로 했을 때 진짜 승자는 포기하지 않는 당신 최선을 다하고도 시련이 찾아올 때 강철 정신력 키우는 법 CHAPTER 2 강철 체력_“기준은 없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것뿐” 안 되는 것은 없다, 포기한 것일 뿐 주머니 속 송곳은 처음부터 뾰족했을까? 불안하고 초조할수록 내려놓는다 없다고 생각하면 있는 것도 안 보인다 그래도 사막의 밤은 아름다웠다 과거의 내가 오늘의 나를 살리다 극한을 경험해본 자와 아닌 자 어디서든 매일 운동하겠다는 마음가짐 강철 체력 키우는 법 CHAPTER 3 강철 행동력_“결단했다면 즉시 실행에 옮기고 후회하지 않는다” 무지개의 끝을 찾아 달리는 소년 최고의 집단에 가게 된 것, 이왕이면 최고가 되자 장군이라 불리던 소년, 리더를 꿈꾸다 위인전을 좋아하던 소년, 바른생활을 몸에 익히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전역 후 그는 왜 미용실 원장님이 되었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더니 ‘부캐 부자’가 되었다 아름답다고 생각해야 아름다운 것이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습관 마음 가득 생각이 떠오를 때 나는 시를 쓴다 유시진 대위냐고요?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꼴찌팀은 어떻게 3개월 만에 최강팀이 되었나 안 되면 되게 하라 일단 시작했다면 완성할 일만 남았다 강철 행동력 키우는 법 CHAPTER 4 강철 공감력_“세상에서 가장 큰 승리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신뢰 없이 ‘원 팀’은 없다 군인은 사랑 표현에 인색하다? 안보와 안전 전문가로서 오늘도 카메라 앞에 선다 백지수표 대신 선택한 것 스타를 다는 대신 스타가 되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 거하게 총대 메어본 사람으로서 총대 메고 하는 말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코로나 극복프로젝트 19km 트래킹 강철 공감력 키우는 법 나태주 시인 추천 “그의 마음에 있는 별에 대한 이야기” 마스터 최영재의 뜨거운 쓴소리 “당신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도전해본 이가 새로운 도전 앞에서 주저하는 이에게 “실패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이는 에베레스트산을 최초로 등반한 뉴질랜드의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가 한 말이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여러 상황을 겪고 헤쳐나가야 비로소 정상에 도달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겸손함과 삶의 지혜를 배워 성장한다. 그런데 꿈을 좇아 도전하기보다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꿈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서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가만히 나 자신을 돌아보면 ‘진짜 바라는 무언가’가 분명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일반인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환경을 이겨내고,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나가 결과를 만들어왔다. 이 책은 이루고 싶은 바가 있는데 도전 앞에서 주저하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저자의 진심 어린 쓴소리다. “최악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기준은 없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것뿐”, “결단했다면 즉시 실행에 옮기고 후회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승리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등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중심으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뜨거운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지켰던 특수부대원, 경호원으로서 치열하게 도전하고 경험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저자 최영재의 이야기는 새로운 첫발을 내디딜 용기로 이어지길 바란다.나는 늘 꿈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지금이 바로 도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준비된 자가 먼저 잡을 수 있다는 것은 안다. 마라토너가 완주를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듯 일과 휴식을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 목표 지점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잠시 멈출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다음 기회는 얼마든지 찾아온다. 아니, 내가 기회를 만들면 된다. 〈강철부대〉참가자는 모두 예비역이다. 한때 대한민국을 지켰고, 국가 비상사태 시 나라의 부름에 달려갈 사람들이다. 그들이 청춘의 한 자락에 고통을 이겨내며 국민들이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지켜주던 사람들이란 사실을 그들의 가족과 지인과 친구들 외에 누가 알아주었을까? 〈강철부대〉는 예비역들이 바친 청춘에 대한 보상과도 같다. 〈강철부대〉를 향한 대중의 관심과 박수는 그렇기에 더 의미가 있다.
광기와 천재
교양인 / 고명섭 (지은이) / 2024.01.03
22,000원 ⟶ 19,800원(10% off)

교양인소설,일반고명섭 (지은이)
루소, 푸코, 비트겐슈타인, 카프카, 히틀러…… 이 책이 들여다보는 인간들은 모순과 역설을 지닌 문제적 인간들이다. 제어할 길 없는 삶의 충동에 떠밀려 사유와 행동의 극한에 섰던 인간들이다. 저자는 자신을 한계상황까지 밀어붙이고 그럼으로써 삶의 모순을 스스로 드러내 보였던 광기 어린 천재 여덟 명의 내면 세계를 추적한다. 문제적 인간들은 우리에게 문제를 던진다. 인간이 무엇인지 답해보라고 수수께끼를 던진다. 불과 얼음, 광기와 천재, 온화함과 냉혹함이 한 마음 안에 동거하는 모순투성이 인간들. 우리의 마음은 그 기이한 마음들과 얼마나 다른가. 그들의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을 따져보는 것은 곧 우리를 둘러싼 삶을 이해하는 데 나침반 노릇을 해줄 수 있다. 그들의 정신을 절개해 들여다보면 만화경 같기도 하고 살풍경 같기도 한 풍경이 펼쳐지며, 때로는 경탄을 자아내는 숭고한 광경이 열리기도 한다. 폭풍우처럼 숨 가쁘게 몰아치는 특유의 문체로 저자는 문학과 사상과 정치를 가로지르며 문제적 인간들의 내면으로 난 한없이 어두운 미궁 속으로 직진해 들어간다. 안으로 찢겨 자기와 다투고 불화하는 인간들의 내면을 통과해 우리는 인간 존재의 보편적 역설을 만난다.l개정판 머리말l 문제적 열정이 우리에게 던지는 것들 l머리말l ‘불행한 의식’의 모험과 투쟁 장 자크 루소 감수성의 혁명, 상상력의 저주 “나의 출생은 나의 첫 불행이었다” / 열여섯 살 무작정 길을 떠나다 / 청년 루소의 ‘황금시대’ / 다섯 아이를 버린 아버지 / “나는 다른 세계를 보았고 다른 사람이 되었다” / 《인간 불평등 기원론》, 문명을 탄핵하다 / 《신엘로이즈》, 감수성의 폭발 / 《에밀》과 《사회계약론》 / 망상에 갇힌 불행한 망명자 / 《고백》, 전대미문의 자기 폭로 / “굴종으로 얻는 평화보다 위험한 자유를 선택하겠다” 미셸 푸코 한없이 자유에 가까운 광기 파리고등사범의 광기 어린 천재 / 정신분석학, 실존주의, 마르크스주의를 넘어 / 니체의 발견, 고고학과 계보학 / 《광기의 역사》의 탄생 / 《말과 사물》이라는 폭탄 / 쇠파이프를 든 정치 투사 / 암호문처럼 떠오른 단어 ‘권력’ / 삶을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법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천재의 의무, 순수의 열정 천재 집안의 유순한 막내 / 빈의 반항자들, 바이닝거, 크라우스, 로스 / “천재의 가장 완벽한 사례” / 전쟁터에서 쓴 《논리-철학 논고》 / 초등 교사를 거쳐 다시 철학으로 / 철학의 마구간을 청소하는 자 / “철학은 신과 화해하는 길” 프란츠 카프카 존재의 감옥, 변신의 욕망 동생들의 죽음과 죄의식 / 아버지를 향한 극단적 애증 / 간결하고 냉정하고 무심한 문체 / 문학 세계의 ‘지하생활자’ / 자기 학대와 자기 처벌의 쾌감 / 폐결핵, 비좁은 세계의 작은 해방구 나쓰메 소세키 불안의 질주, 문학의 탄생 길가의 돌처럼 치인 어린 시절 / 실존의 질병, 위궤양과 신경쇠약 / 자기 혐오에 갇힌 유학생 / 유럽과의 대결 의식, ‘자기본위’의 신념 / 소설에서 발견한 구원 / 시대의 한계를 넘지 못한 근대 비판 조제프 푸셰 가장 과격한 기회주의 수도원을 나와 혁명가가 되다 / 언제나 ‘다수파’에 선 사람 / ‘최초의 공산주의 선언’ / 목숨을 구걸하는 ‘리옹의 도살자’ / 로베스피에르와의 마지막 대결 / 테르미도르 쿠데타의 기획자 / 나폴레옹 배후의 정보정치가 / 영원한 음모가, 끝없는 배신자 세르게이 네차예프 혁명가의 교리문답 도스토옙스키 《악령》의 사악한 혁명가 / 강철같이 단단한 ‘특별한 인간’ / 음모주의와 테러리즘의 등장 / 바쿠닌을 빨아들인 마성 / 냉혹한 혁명 강령 〈혁명가의 교리문답〉 / 자기 파괴적 증오와 불타는 복수심 / ‘혁명가, 불행한 운명에 갇힌 사람’ / 혁명으로 구현된 복수의 심리학 아돌프 히틀러 르상티망, 혹은 몰락의 정치학 폭군 아버지와 도전하는 아들 / 밑바닥에 내던져진 몽상가 / 두려워 혐오스러운 유대인 / 히틀러를 구원한 전장의 한계 체험 / “내가 독일을 구하리라” / 선동가 히틀러 탄생 / 숭배받는 지도자 / 히틀러주의의 교과서, 《나의 투쟁》 / 나치당의 권력 장악 / 정치의 미학화, 정치의 연극화 / 신들의 몰락 l주석l“천재는 광기의 심연에서 솟아오르며, 광기는 천재의 어두운 그림자와 같다. 광기가 없었다면 천재성도 없었을 것이며, 천재가 아니었다면 광기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 것이다.” 자신을 한계 너머로 몰아붙인 루소, 푸코, 비트겐슈타인… 극한의 삶에서 발견하는 인간 존재의 내면 세계 루소, 푸코, 비트겐슈타인, 카프카, 히틀러…… 이 책이 들여다보는 인간들은 모순과 역설을 지닌 문제적 인간들이다. 제어할 길 없는 삶의 충동에 떠밀려 사유와 행동의 극한에 섰던 인간들이다. 저자는 자신을 한계상황까지 밀어붙이고 그럼으로써 삶의 모순을 스스로 드러내 보였던 광기 어린 천재 여덟 명의 내면 세계를 추적한다. 문제적 인간들은 우리에게 문제를 던진다. 인간이 무엇인지 답해보라고 수수께끼를 던진다. 불과 얼음, 광기와 천재, 온화함과 냉혹함이 한 마음 안에 동거하는 모순투성이 인간들. 우리의 마음은 그 기이한 마음들과 얼마나 다른가. 그들의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을 따져보는 것은 곧 우리를 둘러싼 삶을 이해하는 데 나침반 노릇을 해줄 수 있다. 그들의 정신을 절개해 들여다보면 만화경 같기도 하고 살풍경 같기도 한 풍경이 펼쳐지며, 때로는 경탄을 자아내는 숭고한 광경이 열리기도 한다. 폭풍우처럼 숨 가쁘게 몰아치는 특유의 문체로 저자는 문학과 사상과 정치를 가로지르며 문제적 인간들의 내면으로 난 한없이 어두운 미궁 속으로 직진해 들어간다. 안으로 찢겨 자기와 다투고 불화하는 인간들의 내면을 통과해 우리는 인간 존재의 보편적 역설을 만난다. “천재는 광기의 심연에서 솟아오르며, 광기는 천재의 어두운 그림자와 같다. 광기가 없었다면 천재성도 없었을 것이며, 천재가 아니었다면 광기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 것이다. 광기는 한계 체험까지 자신을 몰아갔던 내적인 충동의 다른 말이다. 그 광기의 충동이 열어놓은 지평 위에서 인간의 욕망과 절망과 희망이 새벽녘 안개처럼, 한낮의 햇살처럼 드러나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삶의 완성이 불가능한 꿈이듯, 인간에 대한 이해도 내 소박한 인식 저 너머에 있다. 그 아득함을 잠깐 엿보았을 뿐이다.” - ‘머리말’에서 글 쓰는 인간 ‘호모 스틸루스’의 매혹적인 주술 “고명섭은 눈과 귀와 코로 읽어낸 세상사를 자기 심장에 새긴 뒤 모든 죽어버린 이념과 시대와 인간에 박동을 부여하는 매혹적인 주술사다. 철저히 수공업적인 ‘글 쓰는 인간(Homo Stilus)’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뇌 어렸으되 긴박한 그의 문체는 글을 읽는 내내 심장 박동을 가속화한다. 문학과 역사와 철학은 이미 경계가 녹아버리고 없다. 가히 지식 연금술이다. 거기에 광기로 얼룩진 20세기 인간 군상들이 숨 쉬고 있다. ‘천재’란 시대가 개인을 빌려 얼굴을 나타낼 때 모습이다. 《광기와 천재》는 그 광기로 우리를 안내하는 혀다. 다만 한 가지 경고를 덧붙인다. 조심하라! 또 조심하라! 침을 삼키게 하는 글의 유혹은 생각의 관절을 무시로 버근거리게 한다.” - 서해성(소설가) 모순과 불화의 틈새에서 솟아난 독창성, 장 자크 루소 루소의 일생은 “화해할 길 없는 모순의 드라마”였다. 문학과 예술이 사회를 타락시킨다고 성토했지만 낭만주의 문학의 포문을 연 연애소설《신엘로이즈》를 썼고, 근대 교육학의 출발점이 된 《에밀》을 썼지만 자신의 아이들은 남김없이 고아원에 버렸다. 자기 시대의 부자와 귀족과 권세가를 끝없이 공격했지만 그들의 호의와 후원을 받아 생계를 이어갔다. 그의 모순은 끝이 없었다. 그러나 그 모순, 그 불화의 틈새에서 독창성으로 빛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루소의 경험에서 특징적인 것은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윗도리가 다 젖도록 눈물을 쏟았다는 점이다. 갑자기 세상의 진실을 통찰한 루소는 학문과 예술로 치장한 이 세상이야말로 타락하고 부패했으며 그 세상의 질서에 짓밟히던 자신이야말로 순수하다는 충격적인 발견을 한 것이다. …… 이 깨달음을 기점으로 하여 루소는 “다른 세상을 보았고 다른 사람이 되었다.” - 43쪽 루소가 쓴 글의 모든 내용은 당대 지식인들의 통념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볼테르를 비롯한 계몽주의 지식인 가운데 어느 누구도 학문과 예술과 지식을 부정한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이것들이야말로 진보의 동력이요 원천이라고 이들은 확신하고 있었다. 루소는 이 확신에 망치를 내리쳤다. - 44쪽 루소는 동시대 계몽철학자들처럼 인간성의 꾸준한 향상과 사회의 자연스런 발전을 믿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참으로 인간다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내려면 훨씬 더 근본적인 처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가 바로 그의 역사적 비관주의가 혁명적 의지주의로 도약하는 지점이다. - 56쪽 그는 모든 것들과 심지어 자신의 삶 자체와도 불화했지만, 단 하나, ‘자유’라는 자기 삶의 원칙과는 다투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원칙을 고수했다. …… “나는 굴종으로 얻는 평화보다 위험한 자유를 선택하겠다.” 그는 자유를 절대적 가치로 끌어올린 최초의 철학자였다. - 65~66쪽 배덕자, 배교자, 지식계의 무뢰한 미셸 푸코 푸코는 망치를 든 철학자였다. 근대 서구가 수백 년 동안 쌓아 올린 도덕의 신전을 무너뜨린 사람이었다. 어떤 도덕도 도덕적이지 않음을, 설교대 뒤에 어두운 야심이, 지배의 욕망이 도사리고 있음을 폭로했다. 자기 내부의 ‘광기’를 철학의 토대로 삼아 주체, 이성, 지식의 역사를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오랜 세월 학문 세계를 통치하던 모든 권위와 상징물들은 산산이 부서지고 철거되었다. 푸코는 《광기의 역사》 서문에서 명백하게 자신이 의사의 편이 아니라 광인의 편임을 선언한다. 의사의 언어, 다시 말해 이성의 언어에 의해 묵살당해 침묵 속에 파묻힌 광인의 언어를 되살리겠다고 다짐한다. …… 이 엄격한 학술 논문은 동시에, 스스로 광인과 동일시했던 푸코 자신의 피맺힌 외침이기도 했다. - 85~86쪽 푸코의 《말과 사물》은 좌파·우파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동시에 마르크스주의와 실존주의의 강압적인 군림을 못 견뎌하던 사람들에게는 해방의 소식으로 전해졌다. 푸코는 자신을 짓눌렀던 사상들로부터 스스로 해방되기 위해 책을 썼고, 그럼으로써 비슷한 처지의 다른 많은 사람들을 정신의 감옥으로부터 해방시켰다. - 92쪽 파레시아스트란 ‘파레시아(parrhesia)’를 행하는 자를 말한다. ‘파레시아’란 “진실의 용기”를 뜻하며, 풀어 쓰면 “두려움 없이 진실 말하기”를 뜻한다. “자신이 진실이라고 여기는 것을 처벌이나 후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행위”가 파레시아다. 이 파레시아를 행하는 자가 바로 푸코적 주체, 혹은 푸코적 지식인일 것이다. - 108쪽 “왜 램프나 주택과 같은 것들은 예술의 대상이 되는데 사람의 인생은 예술 작품이 될 수 없다는 말인가?” 광기의 심연을 거쳐 저항과 투쟁의 강을 지나 그는 마침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예술로 만들고 그렇게 예술로 만드는 데 각각의 주체들이 서로 참여하는 실존의 숲에 이르렀다. 삶은 아름답다. 푸코의 고통과 승리의 삶은 그렇게 말한다. - 109쪽 도덕의 폭군, 순수의 전사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천재의 가장 완벽한 사례”였던 비트겐슈타인은 도덕의 폭군, 순수의 전사였다. 그는 철학적 안개가 걷힌 명료성의 대지를 찾으려 모험했고 정신을 편히 내려놓을 확실성의 토대를 닦으려고 노동했다. 마음 안쪽에서 자신의 나약함과 혹독한 싸움을 벌였다. 다른 사람은 전혀 몰랐겠지만 그는 자기 내부에서만큼은 절실한 문제였던 나약함, 부실함과 혹독한 싸움을 벌였을 뿐이었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극복하는 것, 그것이 비트겐슈타인의 궁극적 목표였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극복하는 것, 그것이 비트겐슈타인의 궁극적 목표였다. 그러므로 자기 안에서 그는 예언자도 마법사도 아니었다. 그는 그저 자신을 둘러싼 혼돈의 세상을 견딜 수 없어 불가피하게 몸을 일으킨 반항자였다. 다만 그 반항이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무시한 반역으로, 공포스러운 포효로 다가왔던 것이다. - 114쪽 비트겐슈타인의 결벽주의와 완벽주의는 자기 자신의 부실함을 견디지 못했다. 그가 논리학에 그토록 매달린 것도 논리적으로 세계를 해명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해명하고 구출하겠다는 열망과 결합해 있었다. 이제 이 열망이 전쟁터로 향한 것이다. 거기에는 ‘죽음의 충동’이라고 할 만한 것이 결부돼 있었다. 나 자신을 철저히 바꾸지 못한다면 깨끗이 죽는 것이 낫다는 바이닝거적 사고가 마음 밑바닥에 뭉쳐 있었던 것이다. - 132~133쪽 비트겐슈타인은 어디를 가든 사람들을 압도했다. 아무도 그의 말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고 그를 본 사람들은 마치 메두사의 얼굴을 본 것처럼 얼어붙었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엄밀성과 정확성을 요구했다. 허튼소리를 용납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를 숭배하면서 동시에 두려움을 느꼈다. 비트겐슈타인의 친구가 된다는 것은 이를테면, 인격을 벌거벗고 대면하는 일이었다. - 145쪽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주변에 있으면 거의 병적인 고통을 느꼈다. 그것을 바로잡지 않는 한 그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때문에 그는 끊임없이 지적하고 비판하고 교정하는 작업을 되풀이했다. 그가 철학에서 행한 작업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그는 철학자들이 언어를 오해함으로써 남발하는 철학적 문제들을 뿌리에서부터 없애버리려고 했다. 철학의 안개를 걷어내는 것, 철학의 마구간을 청소하는 것이 그가 자신에게 준 임무였다. - 147~148쪽 ‘지하 세계’의 어둠 속에 갇힌 소년 프란츠 카프카 카프카는 “성년의 숲을 두려움에 떨며 방황하는 미성년”이었다. 카프카의 작품 속 보이지 않는 족쇄, 보이지 않는 창살, 보이지 않는 담장에 갇혀 있는 인물들은 죄의식에서,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카프카 자신의 모습이었다. 현실 세계의 뛰어난 관리자, 유능한 직장인은 문학이라는 ‘지하 세계’의 어둠 속에서 간결하고 냉정한 문체로 20세기 문학을 상당 부분 규정지은 유례없는 이미지를 창조해냈다. 카프카에게 아버지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심판자였고 저항을 허용하지 않는 지배자였고 모든 것을 주관하는 절대자였다. 아버지의 압도적인 권위에 짓눌린 자식은 자기를 하찮고 쓸모없는 존재로 인식했다. …… 아버지에게서 멀어지려는 힘과 아버지에게 다가가려는 힘은 카프카의 마음속에서 완전히 동등한 긴장 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 166~167쪽 이런 윤리적 결벽주의의 압력 아래서 카프카의 죄의식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워졌고, 사람들이 자신을 적발해 처벌할 것이라는 두려움도 그만큼 커졌다. 카프카는 그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외부 세계로부터 가능한 한 멀리 후퇴했다. …… 외부 세계와 단절해 자기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 고립과 유폐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 자기만의 세계 안에 갇힌 소년 카프카는 책읽기와 글쓰기에서 출구를 찾았다. - 169~170쪽 카프카는 관찰자였다. 그는 카페의 열띤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고 그 모든 광경을 거리를 두고 살폈다. 그 심리적 거리에서 카프카 문학의 독특한 문체가 탄생했다. …… 간결하고 냉정하고 무심한 그의 문체는 세계를 정직하게 보려는 윤리적 태도의 소산이었고,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떤 거짓도 치장도 거부했던 금욕적 태도의 산물이었다. 그러나 투명하고도 거짓 없는 문체가 만들어낸 세계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이미지의 세계를 이루었다. - 172~173쪽 불안과 불만으로 세기의 경계를 넘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소세키에게 문학은 낯선 세계로 떠나는 항해였고 모험이었다. 푯대도 등대도 없었기에 그는 불만에 차서, 불안에 떨면서 수평선 너머를 바라보았고, 세기의 경계를 두려움 속에서 넘었다. 소세키는 시대와 문명을 비판하고 인간의 실존을 문제 삼는 소설을 쓰며 일본 근대 문학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이 ‘문명 비평가’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이라는 현실에는 눈길을 주지 않은 시대의 한계 안에 갇힌 호랑이였다. 그는 소설의 힘을 빌려 시대를 비판하고 문명을 비평하고 인간의 실존을 문제 삼았다. 다채로운 문학적 교향악은 날선 비판 의식과 함께 그를 국민 작가로 띄워 올렸다. 그를 따르는 후배 문인들의 발길이 끝없이 그의 집으로 이어졌다. 거기서 일본 근대 문학의 무수한 제2의 씨앗이 뿌려지고 싹이 텄다. 그가 런던 시절 발굴한 네 글자 ‘자기본위’는 문학적 영광의 뒷받침을 받아 제 발로 튼튼히 선 것처럼 보였다. - 218~219쪽 그 자기본위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위대한 힘이 되었고, 선진 영국과 대결할 때도 방패 노릇을 해주었다. 그러나 그가 그 자기 본위의 자세로 아시아의 식민지 나라들을 대했을 때 그것은 이기적 자기중심주의의 다른 말일 뿐이었다. …… 그는 근대 제국주의 체제의 어두운 힘 속에 갇힌 한 마리의 호랑이였다. - 226쪽 영원한 음모가, 끝없는 배신자, 과격한 기회주의자 조제프 푸셰 루이 16세를 단두대로 보낸 프랑스혁명, 로베스피에르를 무너뜨린 테르미도르 쿠데타, 나폴레옹의 몰락까지 푸셰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혁명 사건의 배후 음모자였다. 극좌와 극우를 오간 이 ‘정치적 동물’은 인간의 가장 어두운 면을 가장 명료하게 보여준 사람이다. 빈털터리로 시작해 정치의 생리를 철저하게 습득함으로써, 정치의 논리를 완벽하게 실천함으로써 그는 두려움과 더러움이 뒤섞인 늪지대에서 자신의 나라를 건설했다. 푸셰의 기회주의에는 특별한 면이 있었다. 그는 단순히 견해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았고, 그것을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뻔뻔스럽게 밀고 나가 다른 쪽 극단으로까지 치달았다. …… 대담함과 영리함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푸셰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회주의자라 할 만하다. 지롱드파가 몰락한 자리에서 그는 둘도 없는 자코뱅이 되었다. 그것도 급진 과격파 자코뱅이 되었다. - 240~241쪽 푸셰의 목적은 권력이었고 권력의 향유였지 고귀한 이상의 실현이 아니었다. 그가 학살 기계를 가동한 것은 상부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온건파로 몰려 숙청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는 어디까지나 다수를 장악한 급진파의 논리를 다만 좀 지나치게 충실히 수행했을 뿐이었다. - 245~246쪽 언제 단두대의 칼날이 목을 덮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여론이 공포정치에 염증을 내고 있었다. …… 그 극단의 상황 속에서 푸셰가 활동을 시작했다. 두더지처럼 지하에서 쉼 없이 움직였다. 그는 공포로 주눅 든 의원들을 비밀리에 만나 그들을 계략의 실로 촘촘히 엮었다. 무대 뒤에서 완벽한 음모극을 꾸미는 것, 이것이 푸셰의 일이었다. 증오와 분노와 질투와 불안과 공포를 한데 엮어 결코 끊어지지 않을 그물을 짰다. - 251쪽 급진 혁명가, 피에 굶주린 범죄자 세르게이 네차예프 네차예프는 러시아혁명에서 가장 과격한 혁명가였다. 동시에 그는 음모가였고 사기꾼이었고 공갈범이었고 복수의 화신이었고 피에 굶주린 범죄자였다. 네차예프는 이 모든 것이었다. 혁명의 정사에서 네차예프는 거의 완전히 잊혀진 존재이지만 그가 쓴 악명 높은 글 은 혁명의 뒷골목 골방에서 수없이 되풀이해 읽혔다. 그는 모든 건전한 혁명가들의 배후에 어른거리는 그림자였다. 그[네차예프]에게는 파괴와 폭력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다시피 했다. 라흐메토프의 엄격주의도 ‘혁명에 삶의 모든 것을 종속시킨다’는 본래의 태도를 넘어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도 다 용납된다’는 속류 마키아벨리즘으로 뒤집혔다. …… 영웅-순교자 판타지는 더욱 강화돼 한편으로는 영웅주의적 자기 과시로 부풀어올랐고, 다른 한편으로는 거기에 대응하여 더욱 과도한 순교자적 심리로 빠져들었다. - 279쪽 스물여섯 조항으로 이루어진 이 간략한 강령은 극단적인 비도덕과 무자비함을 제약 없이 표출함으로써 100년이 넘도록 수많은 논란과 찬탄과 혐오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를 맴돌았다. 니힐리즘, 라흐메토프주의, 테러리즘, 예수회주의 따위 그때까지 혁명 운동에 나타난 모든 과격한 경향을 종합해 한 단계 높여놓은 것이 이 문건이었다. 은 혁명가를 현재의 질서를 파괴할 수만 있다면 어떠한 범죄도 배신도 사기도 거리낌없이 저지르는 완전한 부도덕가로 묘사했다. - 286~287쪽 네차예프가 보여주었던 범죄 혹은 사악함을 러시아어로는 네차옙시나라고 한다. 네차예프적 범죄 혹은 네차예프적 악이라는 뜻을 내포한 네차옙시나, 곧 네차예프주의는 공식적으로 부인되고 거부되었지만, 그것이 혁명의 역사에서 사라졌다는 증거는 빈약하다. 오히려 그 반대의 증거가 훨씬 더 많다. …… 더 중요한 것은 공식 혁명사의 상당 부분이 네차예프주의를 내적 원리로 삼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 299쪽 복수와 파괴의 정치, 아돌프 히틀러 아돌프 히틀러에게 삶은 거대한 공포였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혼자였다. 겁에 질린 작은 인간 은 실존의 벼랑 끝에서 일어섰다. 오랫동안 짓눌렸던 원한과 증오와 분노가 터져 나왔다.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고 모든 것을 없애버리리라. 복수와 파괴에 눈먼 자는 벼랑 끝 너머로 내달렸다. 그의 삶의 속도 안에서 하나의 세계가 무(無)로부터 세워졌다가 그 자신과 함께 무로 사라졌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렇게 사나운 힘으로 하나의 건설 의지와 하나의 파괴 의지가 연달아 일어나 파멸적 충동을 벌인 건 인류사에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인간은 인간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고민을 시작해야 했다. 수줍고 침울한 젊은이는 이 한없는 추락이 어디서 끝날지 두려움에 떨었다. 유대인 문제가 그의 관심사였다면 그것은 심리적으로 이 두려움을 촉발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두려움을 혐오감으로 치환함으로써, 다시 말해 두려운 대상을 혐오스런 대상으로 심리적으로 조작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마음을 겨우 다스릴 수 있었다. 불안과 공포에 젖은 눈초리로 그는 이 몇 년 동안 삶의 밑바닥에서 사물과 사람과 세상을 관찰했다. - 319쪽 111명이 참석한 이날 저녁 집회에서 히틀러는 두 번째 연사로 연설했다. 빈의 밑바닥 시절 이래 오랫동안 우울한 독백 속에 담아 두었던 증오의 감정들, 분노의 이미지들, 원한 섞인 고발들이 터져 나왔다. 연설이 끝날 무렵 작은 맥주홀 안에 모인 사람들은 전기가 오르는 듯 흥분했다. …… 이날 저녁 전망 없이 방황하던 서른 살 젊은이에게서 선동가 히틀러가 태어났다. 이 순간이야말로 그가 정치가가 되기로 결심한 결정적 순간이었다. 사람들을 단지 설득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감정들을 끄집어내 불질러버리는 말의 힘을 그때 그는 현실로 확인했다. - 332쪽 히틀러의 무기는 말이었다. 그의 모든 힘은 말에서 나왔다. …… 히틀러에게 이념이란 단지 몇 개의 원칙에 지나지 않았을 뿐이므로, 언제나 그에게 핵심적으로 중요한 것은 선전의 기술과 대중의 동원이었다. 대중을 장악하는 자가 권력을 장악한다는 것이 그의 변치 않는 신념이었다. 여기에서 대중심리학자 히틀러의 어두운 안목이 빛을 발했다. - 335쪽 히틀러가 원한 것은 단순한 독재, 단순한 권력이 아니었다. 권력을 장악하고 확장하고 이용하고 마침내 다 써버린 그 쉬지 않는 행동은 단순한 독재자의 행동 법칙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게르만 민족의 치명적인 위협에 맞서겠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 그에게 정말 중요했던 것은 국민 전체의 동의와 열광이었다. 국민의 일반 의지를 완전히 체현한 진정한 권력자, 진정한 지도자가 되는 것을 그는 열망했다. - 354~355쪽 그의 요청대로 시신은 벙커 밖 총통 관저 뜰에서 불태워졌다. …… 유사 이래 가장 광포한 상상력을 정치 현실에서 펼쳤던 인간, 모든 척도를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에너지로 세계를 열광시키고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인간, 아돌프 히틀러의 출현과 몰락으로 인류는 끔찍하고도 아득한 새로운 체험의 지평 위에 놓였다. - 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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