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부모님
필터초기화
부모님
건강,요리
결혼,가족
독서교육
소설,일반
영어교육
육아법
임신,태교
집,살림
체험,놀이
취미,실용
학습법일반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3468
3469
3470
3471
3472
3473
3474
3475
3476
3477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조선 최초의 전문 산악인 창해 정란
책이라는신화 / 이재원 (지은이) / 2022.10.05
18,000
책이라는신화
소설,일반
이재원 (지은이)
조선 후기에 그저 산이 좋아서 한평생을 유람한 선비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창해일사 정란. 그는 산수를 향한 열망에 매료돼 과거 공부를 접고 여행을 떠났다. 꿈만 앞세운 탓에 비난받기도 했으나 굴하지 않았고, 그의 발자국은 마침내 예술이 되었다. 글과 그림으로 체험기를 남긴 조선 최초의 전문 산악인 정란, 그의 눈에 그려진 조선 천지의 풍경이 펼쳐진다.책을 펴내며 조선 후기 팔도를 주유하던 창해 정란을 만나다 주요 등장인물 제1부 산수병에 걸릴 숙명 시절인연 태몽 불운한 천재, 김시습 꺼지지 않는 등불 스승이시여! 호형호제의 연 찬란한 문장 속의 빛 과거 급제 박탈 조선 팔도를 읽다 두물머리와 등신탑 신의 한 수, 마릉 제2부 길 위의 인연 조선왕조 시조묘 생명을 다시 얻다 휘파람 소리에 까마귀 날다 인재를 품어내는 묘향산 미안하고 미안하다 《송도기행첩》의 산수를 찾아가다 제발 집으로 돌아오라 제3부 조선의 바람 백두산을 뒤덮다 손안에 조선을 담다 다시 도진 불치병 사냥꾼과 백두산 화선지 위 오방색 먹빛 큰 산을 품고 왔네 제4부 발자국에 고인 빗물 진솔회가 열리다 단원, 묵은 약속을 지키다 제주 거상 김만덕 썩어 없어지지 않는 존재 이별 여행을 떠나다 《불후첩》을 남기노니 해후 조덕린의 신원 회복 나 이제 가련다 글을 마치며 외로운 술잔을 가득 채워준 인연은 또다시 이어진다 여행길에 만난 인연들 역사 용어 풀이와 저작물 참고한 책들 창해 정란 연표 | 조선 시대사 연표“남이 가지 않는 길을 평생 걸어온 사람에게 달리 어떤 찬사가 필요하겠는가? 창해, 자네야말로 썩어 없어지지 않는 존재라네.” ―정조의 시대를 대표했던 정승, 번암 채제공 “천하는 마음을 얻은 자의 몫이니 부끄러움은 잠시 접어두고 조선 천지에 내 발자국을 남기겠노라!” ##산에 미친 서생(書生), 정란은 누구인가? 창해 정란은 산수에 관한 열정 하나로 평생을 여행에 바친 선비다. 경상도 군위 사람으로 양반가의 여느 자제처럼 과거를 공부하다 어느 날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금강산, 백두산, 한라산 등 명승지 곳곳을 돌아다니고 체험한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남겼다. 여행이 유행하던 시기였지만, 여행이 삶의 전부인 사람은 정란이 유일했으리라. ※ 창해일사 정란(滄海逸士 鄭瀾): ‘푸른 바다로 달아난 선비’ 정란 ##산이 좋아 산에 가노라네 조선의 선비들은 산을 좋아했다.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智者樂水 仁者樂山)는 말도 있지 않은가. 영정조 시대에는 양반들 중 명문가 집안의 권섭과 양반 가문의 이중환, 신광하가 산천을 유람하는 일을 좋아했다. 대학자로 꼽히는 퇴계는 청량산을, 조식은 두류산(지리산)을, 서산대사는 묘향산을 마음속에 품고 살았다. 그러나 감히 산에 ‘미쳤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은 많지 않았다. 아니, 주변에는 한평생 자기 고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거나 주위 산천조차 둘러보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에 비해 정란은 과거 공부를 접고 등반 여행에 인생을 걸었다. 당연하게도 가족은 뒷전이었고 10대 후반의 아들 정기동이 가장으로서 집안을 지탱해야만 했다. 어린 자식이 가족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란이 꿈을 계속 좇을 수 있었던 것은, 가족 역시 정란의 꿈을 응원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18세의 나이에 세상을 뜬 아들의 무덤 앞에서 그는 등반의 뜻을 완전히 접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다시 길을 떠났고, 자신의 행적이 사람들의 비난을 뛰어넘을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썼다. ##남들과 다르게 홀연히 자연과 교감한 대장부 산수병에 걸려 가족을 내팽개치고 산하를 유람한다고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이 길을 걸었습니다. 길 위에서 싸우고 다투는 건 결국 저 자신이자 제 내면의 흥이었습니다. 흥이 깨지면 갈 곳조차 잃어버릴 것 같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힘으로 등정했을 때 온몸에 흐르는 짜릿한 쾌감이 또 다른 미지의 세상을 꿈꾸게 했습니다. 저만 누리는 보상입니다. 제게 있어 산행의 첫 번째 원칙은 ‘혼자의 힘으로 맞서자’였습니다. _216쪽 당시 양반들은 노비가 태워주는 가마에 올라 기생과 악사를 끼고 인솔자와 하인을 부리며 산에 올랐다. 호화롭고 소란스러운 등반이었다. 그러나 정란은 오로지 청노새 한 마리와 어린 종 하나만 대동한 채 두 발로 산을 올랐다. 고독하게 자연과 마주한 것은 스승 청천 신유한의 가르침을 따르는 길이기도 했다. 호연지기를 키워주는 자연, 사람에게서 기댈 수 없는 한 톨의 한까지도 넉넉히 받아주는 위대한 자연이 참된 스승이라 배운 것이다. 그렇기에 정란은 산행을 통해 턱 밑으로 떨어지는 땀방울을 보며 쌀을 거두는 농부의 보람을 느꼈다. 정란은 산행의 도반 청노새 청풍을 대하는 태도도 남달랐다. 이별을 앞둔 청풍을 위해 마지막으로 떠난 여행에서 함께 바닷가의 풍경을 눈에 담은 것이다. 그는 청풍이 죽자 제사를 지내 애도했는데 제문을 읽는 애절한 소리에 사람들이 감복해 청노새가 죽어 묻힌 곳을 청려동(靑驢洞, 청노새 동네)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또 지인 남경희에게 청풍을 위한 제문까지 받았다. 이렇듯 정란은 자연과, 동물과 교감하며 배운 감동의 순간 하나하나를 글과 그림으로 남겼다. ##예술이 된 정란의 발자국 《불후첩》 정란은 산을 다녀오는 것은 물론, 산에서 체험한 내용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에도 주목했다. 그는 평소 교유했던 화가와 문장가에게서 산행을 하는 자신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받아 첩으로 엮었는데, 그것이 바로 《불후첩》이다. 번암 채제공이 “자네는 썩어 없어지지 않는 존재라네”라고 찬문한 것에서 썩어 없어지지 않는다는 말인 ‘불후(不朽)’를 첩의 이름으로 붙였다. 《불후첩》에 어떠한 작품들이 엮였는지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지금 우리의 눈으로 확인할 길은 없다. 그러나 정란이 앞서 거론한 이용휴는 물론 강세황, 최북, 김홍도, 허필 등 수많은 예인과 교유한 기록은 전해지고 있다. 이용휴의 시와 최북의 작품 , , 그리고 김홍도의 작품 , 아들 정기동을 위한 묘비명, 성대중의 글(『청성집』 제발) 등 다양한 기록 속에서 정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가 후세에 남기고자 했던 뜻이 면면히 전해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는 것만으로도 그의 발자국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조롱당하고 멸시받던 사람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혀끝으로만 놀린다면 그 흉허물이 어디로 가겠는가? 내 진정성은 발끝에 있었음을 먼저 밝힌다. (…) 산행의 가치는 산에 대한 진정성이다. 거들먹거리거나 속되지 않았을 때 비로소 자연이 베푸는 생명수를 맛볼 수 있다. 그 달콤한 맛을 옮겨줄 방법이 없기에, 다만 세상과 빗대어 내 생각을 적을 뿐이다. 모든 사람이 안주하는 세상은 너무나 비좁아 늘 다툼이 많다. 하나 눈과 마음을 밖으로 돌리면 확 트이고 활기찬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내 조국 팔도가 얼마나 아름답다는 것을, 자연 속 천지 만물이 진정한 스승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평생 내가 지키고자 했던 뜻이다. _312쪽 오래전부터 선비들이 사랑했던 그 풍경,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선 시대, 사대부에서 예인·상인·약초꾼을 가리지 않고 나눈 산수에 관한 열정! 역사의 물밑에, 기록의 행간에 발자국을 남긴 창해 정란의 삶이 궁금한 당신을 위한 책장 ##역사 속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가 이재원 저자 이재원은 그동안 다산 정약용, 단원 김홍도, 인목대비 등 역사저술가로서 역사 속 인물의 삶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에 집중해왔다. 그는 단원 김홍도의 삶을 들여다보다가 정란을 알게 되었다. 김홍도가 그린 에는 거문고를 타는 김홍도와 부채질하는 강희언 그리고 그 옆에 앉아 있는 정란의 모습이 등장한다. 세 사람은 변하지 말고 서로 본받자는 의미로 모임에 ‘진솔회(眞率會)’라는 이름을 붙였다. 세 사람이 함께했던 시간이 그림, 기록에만 머물렀다면 진솔회 다음 해에 세상을 등진 강희언의 이야기를 우리는 알지 못했을 것이다. 광기로 유명해 ‘조선의 고흐’라고 불리는 최북의 작품과 일생 속에 자리한 정란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전 재산을 풀어 제주도 백성들을 구한 제주도의 여자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는 과연 알고 있었을까? 실제 역사적 흐름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저자의 소설적 상상력 아래에서 이름난 사람은 물론 목장 관리인, 약초꾼, 매사냥꾼, 승려 등 당시 조선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주변 사람들까지 한데 엮였다. 길거리에서 들려 오는 나랏일 걱정까지도 조선 시대의 숨결이 묻어난다. 극적인 효과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 어디인지 살펴보는 것도 한 재미일 것이다.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창해 정란이 있다. 무언가에 미쳐 최고에 오른 사람은 지금 시대에도 드물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 산에 미쳐 최고가 된 이가 있었다. 그는 역사의 행간에서만 조용히 머무를 사람이 아니었다. 저자는 이 사실에 주목했고 기록에 근거해 정란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산 지도와 사진, 그림 자료 등으로 살펴보는 조선의 풍경 이 책은 정란의 행적을 살펴보고 조선의 풍경을 짐작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가 많이 들어갔다. 면지 2쪽에는 김정호의 위에 백두대간·정맥을 표시한 지도가, 면지 3쪽에는 정란의 다녀간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포함한 주요 산 지도가 실렸다. 또한 김홍도의 를 통해서는 검무가 유행했던 당시 풍경을 엿볼 수 있고, 금오산 삼층석탑, 월천서당 등 실제 사진으로 생생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와 같은 고지도에서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졌었는지 살펴볼 수도 있다. 부록으로 인물, 용어 풀이와 일부 저작물에 관한 해설이 있다. 창해 정란 연표와 조선 시대사 연표까지 있어 한눈에 흐름을 살펴볼 수도 있어, 이러한 여러 자료를 통해 조선 팔도 여행을 책으로 다녀오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등반과 예술 그리고 《불후첩》과 《와유첩》 조선 최초의 전문 산악인, 정란. 여기에서 ‘최초’라는 말이 정말일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표현은 철저히 기록에 의한 것이다. 정란은 산을 다녀와 체험한 내용을 남기기 위해 교유했던 화가와 문장가의 작품을 받아 첩으로 엮었다. 그것이 두 개의 그림첩 《불후첩》과 《와유첩》이다. 지난 2004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정란의 그림첩인 《와유첩》을 전시한 바 있다. 이후 소장자가 자취를 감추었으나 200여 년 만에 허필, 강세황, 최북의 그림과 글을 통해 정란의 발자국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 셈이다. 창해 정란 이전에 전국의 산을 다 돌아본 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이렇게 증인의 문장과 그림이 기록으로 전해지는 경우는 없다. 정란 자신이 남긴 기록, 지도 등은 전해지지 않으나 정란과 교유한 많은 이들이 그의 행적을 칭송한 기록이 있고, 정란처럼 자신의 꿈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밝히며 다닌 이가 없으므로 창해 정란의 여행 기록에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김정호와의 연결 고리 가능성 한 세대를 넘어 창해의 일생이 고산자 김정호에게 그대로 전해져, 그 또한 산하를 누비며 불세출 〈대동여지도〉를 만들게 한 동기는 아닐지……. 뛰는 심장과 끓는 피로 조선 팔도 산야에 발자국을 남긴 두 사람은 같은 DNA의 자유인들이었다. _341쪽 「글을 마치며 외로운 술잔을 가득 채워준 인연은 또다시 이어진다」 창해 정란이 평생을 유람할 수 있었던 것은 당대의 평화도 한몫했다. 전쟁이 없던 18세기 중흥기였기에 정란은 조선 곳곳을 누빌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는 기회가 닿지 않아 외국으로 나갈 기회가 없었다. 지금처럼 해외여행이 자유로운 시기였디면 그의 꿈은 어디까지 펼쳐졌을까? 산수를 향한 정란의 열정은 지금 우리에게도 놀라움을 선사한다. 당시에는 더욱 기이하고 대단하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역사의 물밑에 찍힌 그의 발자국을 발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정란의 평생지기 조술도의 조부 조덕린의 신원 회복에는 채제공의 입김이 있었다. 어쩌면 조술도를 위해 정란이 채제공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것이다. 열셋의 나이 차이와 신분을 떠나 호형호제했던 최북의 작품에도, 금강산 사행길을 오른 김홍도 일행이 그린 그 작품들에도, 곁에 함께 있었던 정란이 그림에 보탤 산행기를 들려주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산하를 누비며 를 만든 김정호에게도 창해 정란의 열정이 전해졌을지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 다시 산과 자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로 이어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정란은 분명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였으나 시대적 무심에 너무 오래 묻혀 있었다. 조선 최고 등반 여행가의 긴 꿈과 함께한 나의 노력에 대한 성과가 주어지길 바란다. 정란과 함께한 여정에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다. 평생 보답해야 할 내 몫이다. 내 강토 내 강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과 제2의 창해일사를 꿈꾸는 이 땅의 수많은 등반가에게 이 책을 바친다. _25쪽 「책을 펴내며 조선 후기 팔도를 주유하던 창해 정란을 만나다」 중에서“호연지기를 의롭게 키워주는 또 다른 스승은 자연이다. 사람에게서 기댈 수 없는 한 톨의 한까지도 받아주는 넉넉함은 자연밖에 없다.” —호가 창해滄海라 했는가? 오늘부터 일사逸士를 붙여 부르게. 푸른 바다로 도망간 선비 창해일사, 어떤가?푸른 바다로 도망간 선비……. 마음에 와닿는다. 옷을 갈아입은 홍심이 최북의 추임새에 맞추어 사뿐사뿐 발걸음을 앞뒤로 옮겨가며 그림 속 헐성루에 올랐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검광에 금강산 일만 이천 봉우리가 낯을 가리고 멈춰선 칼끝에 비로봉이 걸렸다. 내리치는 칼날에 마하연 구름이 갈라지며 금강산 속살이 드러났다.양손으로 휘두르는 그녀의 칼끝에 진달래 꽃잎이 두 동강 나고 연이어 또 다른 꽃잎이 두 동강 나는 환상이 보였다. 나를 비웃던 조롱이 그 꽃잎 하나하나에 실려 만폭동 계곡 폭포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구룡연 아홉 마리 용들이 구름을 부르며 최북의 설움을 보듬어주었다. 비가 내렸다.홍심은 빗물인 듯 눈물인 듯 울고 있었다.
엄마 자존감의 힘
프로방스 / 임인경 (지은이) / 2018.04.30
15,800원 ⟶
14,220원
(10% off)
프로방스
소설,일반
임인경 (지은이)
엄마들에게 획일화 된 교육에 너무 신뢰하지 말기를 당부하고 있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엄마이며 내 아이만의 장점을 찾아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도 엄마라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남과 비교하거나 경쟁시키려 하지 말고 내 아이 행복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라고 말한다. 어제와 오늘의 행복이 내일의 행복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을 만든다.제1장 | 내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01. 내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02.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 03. 아이에게 투자한 만큼 기대도 커진다 04. 세상에 어렵지 않은 육아는 없다 05. 완벽한 육아법은 없다 06. 육아란 최고보다는 최선이다 07. 나는 엄마표로 키우기로 했다 제2장 | 화내고 소리 지르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육아 01. 엄마 노릇 참 힘들다 02. 삶이 힘들었고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03.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 04. 기분 좋을 땐 천사 엄마, 기분 나쁠 땐 악마 엄마 05. 화내고 소리 지르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육아 06. 화를 내지 않고도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순 없을까? 07. 희생하는 육아가 결국 아이를 망친다 제3장 | 내 아이, 성격이 아니라 엄마의 불안감이 문제다 01. 아이의 불안감은 어디에서 생겨났을까? 02.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서 발견한 내 아이의 문제 03. 엄마의 꾸중을 선생님의 칭찬으로 보상받으려는 아이 04. 내 아이, 성격이 아니라 엄마의 불안감이 문제다 05. 좋은 엄마 콤플렉스가 죄책감을 갖게 한다 06. 완벽한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07. 아이의 불안감은 엄마의 거울이다 제4장 |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 있는 엄마다 01. 엄마의 자존감,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02. 나는 자존감을 찾고 진짜 엄마가 되었다 03. 완벽한 엄마 노릇 내려놓기 04.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엄마가 되라 05.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 있는 엄마다 06. 아이는 꿈이 있는 엄마를 좋아한다 07. 잔소리 백번 보다, 공부하는 엄마가 먹힌다 08. 엄마의 자존감이 내 아이를 바로 세운다 제5장 | 자존감 있는 엄마가 아이를 당당하게 키운다 01. 엄마와 교감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02. 엄마의 자존감은 아이 자존감의 보조배터리 03. 당당한 아이 뒤에는 자존감 높은 엄마가 있다 04. 아이의 리더십은 엄마의 자존감에서 나온다 05. 자존감 있는 엄마는 아이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06. 자존감 있는 엄마가 영혼이 강한 아이를 키운다 07. 엄마의 꿈이 클수록 아이의 꿈도 커진다 08. 성장하는 엄마가 성장하는 아이를 만든다“성장하는 엄마가 성장하는 아이를 만든다” 저자는 특별한 이력도 경력도 없는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였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점점 자존감이 낮아졌고 그리하여 육아도 행복하지 않았다.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니 아이도 행복할 수가 없었다. 물고 물리는 악순환이 반복 되는 삶 속에서 어느 순간 저자는 해결책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찾게 되었다. 그것은 내 꿈, 엄마의 꿈을 찾는 것이었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거라는 믿음이 생겨났다. 그래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씩 도전하게 되었다. 지금은 자신의 가치를 찾은 자존감 있는 엄마로 우뚝 서 있다. 엄마 자존감의 힘이 아이를 어떻게 변화 시키는지를 저자는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 자신의 낮은 자존감 속에서도 육아에서만큼은 절대적으로 지켜 온 자존감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자신만의 교육신념. 엄마표 교육, 자기주도학습이다. 엄마 손으로 직접 키워 보겠다는 교육 신념하에 그 흔한 학습지 한 번 시켜 보지 않고 독서와 놀이미술 등으로 아이들의 유아기를 지도했다. 저자는 더 많이 아는 것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타인을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아이에게 심어 주고 싶어 했다. 이제는 두 아이 모두 초등학생이 되었다. 모든 과목에서 특출 나지는 않더라도 모든 과목에 흥미를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큰 아이는 학교 영재반에 합격할 정도로 엄마표 교육의 진가를 입증해 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엄마들에게 획일화 된 교육에 너무 신뢰하지 말기를 당부하고 있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엄마이며 내 아이만의 장점을 찾아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도 엄마라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남과 비교하거나 경쟁시키려 하지 말고 내 아이 행복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라고 말한다. 어제와 오늘의 행복이 내일의 행복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을 만든다. 그러므로 자존감 있는 엄마가 되자.
성채
지성문화사 / A. J. 크로닌 (지은이), 이상길 (옮긴이) / 2020.02.25
20,000원 ⟶
18,000원
(10% off)
지성문화사
소설,일반
A. J. 크로닌 (지은이), 이상길 (옮긴이)
마키아벨리 군주론
롱런 / 송상소 (지은이) / 2019.03.27
9,500원 ⟶
8,550원
(10% off)
롱런
소설,일반
송상소 (지은이)
존경하는 로렌초 디 피에로 데 메디치 군주께 ... 18 니콜로 마키아벨리 제1장 국가의 형태와 성립 과정 ... 21 제2장 세습 군주국 ... 23 제3장 연방 군주국 ... 25 ·연방 군주국의 통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 25 ·실패로 끝난 프랑스 왕 루이의 밀라노 정복 ... 27 ·합병된 영토의 유지와 관리 ... 28 ·영토 합병에 따른 정복자의 지혜 ... 30 ·군주국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지역 건설 ... 31 ·주둔 군대에 대한 문제점 ... 32 ·주변의 약소국을 다스리는 방법 ... 32 ·정복한 지역의 통치 방법 ... 34 ·미래에 대한 대비책 ... 35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다 ... 36 ·루이 왕과 베네치아의 관계 ... 37 ·주변국에 대한 루이 12세의 실책 ... 39 ·외부 세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 ... 43 제4장 알렉산더 대왕에게 점령된 다리우스 왕국 ... 45 ·점령 국가를 통치하는 두 가지 방법 ... 45 ·임명을 하거나 세습권을 인정하는 군주의 통치 유형 ... 46 ·적국 내의 분열보다 자국의 힘으로 공격 ... 47 ·적국 내의 세력을 이용한 침략의 장단점 ... 48 ·무장 해제를 통한 통치 ... 49 제5장 점령 국가의 통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 51 ·합병된 국가를 통치하는 방법 ... 51 ·자유롭게 살아온 국가의 통치 방법 ... 52 ·오래된 군주국과 공화국에 대한 차이 ... 54 제6장 군주로서의 올바른 몸가짐 ... 55 ·현명한 군주가 되는 길 ... 55 ·자신의 힘으로 군주가 된 인물 ... 57 ·자수성가한 시라쿠사의 군주 히에론 ... 61 제7장 외부의 세력을 끌어들이거나 행운으로 세운 신생 군주국 ... 63 ·외부의 도움과 행운으로 세운 신생 군주국의 문제점 ... 63 ·행운으로 군주가 된 체사레 보르자 ... 65 ·알렉산데르 6세와 루이 12세의 지원 ... 66 ·체사레 보르자의 두 가지 방해물 ... 68 ·오르시니의 수장 제거 ... 69 ·민심을 사기 위한 체사레의 냉온 정책 ... 70 ·체사레의 외교 정책 ... 72 ·체사레의 예상치 못한 몰락 ... 74 ·체사레의 유비무환 ... 76 ·체사레의 잘못된 선택 ... 77 제8장 부정한 방법으로 군주가 된 인물 ... 79 ·부정하고 사악한 군주의 유형 ... 79 ·미천한 아가토클레스 ... 80 ·흉악하고 음탕한 올리베로토 ... 82 ·잔혹한 행위는 짧게, 선정은 길게 ... 85 제9장 서민적인 군주국 ... 87 ·호의적인 백성에 의해 군주가 된 유형 ... 87 ·군주의 추대 방식 2가지 ... 88 ·귀족을 움직이는 방법 ... 90 ·군주는 백성을 왜 소중히 여겨야 하는가 ... 91 ·백성을 기반으로 삼는 군주 ... 92 ·관료들이 일을 처리하는 국가의 문제점 ... 93 제10장 자립을 위한 군사력 ... 95 ·군주의 자주 국방 ... 95 ·독일 도시 국가의 방어 전략 ... 96 ·군주와 백성의 유대 관계 ... 97 제11장 종교적 주권 ... 99 ·종교적 제도에 의해 유지되는 군주국 ... 99 ·교황 알렉산데르 6세를 계기로 강화된 교회 세력 ... 101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치적 ... 103 제12장 군대 문제와 용병 ... 105 ·국가의 근간이 되는 훌륭한 법률과 군대 ... 105 ·용병으로 인해 곤혹을 치룬 이탈리아 ... 106 ·자주 국방과 국가의 평화 ... 108 ·용병들의 횡포 ... 109 ·용병 대장의 처지와 그에 따른 군주의 행운 ... 110 ·용병으로 피해를 본 베네치아 ... 112 ·용병 제도의 문제점과 해결책 ... 114 ·기병에 의존한 용병들 ... 116 제13장 지원군·연합군·자국군 ... 117 ·지원군으로 구성된 군대 ... 117 ·지원군과 용병의 차이 ... 119 ·현명한 군주의 용병술 ... 120 ·히에론과 다윗의 현명한 판단 ... 121 ·지원군의 폐해 ... 122 ·안정된 국가로 가는 길 ... 124 제14장 군사에 관한 군주의 의무 ... 125 ·군사 문제에 정통한 군주만이 지위를 지킨다 ... 125 ·군주가 전쟁에 대비할 2가지 방법 ... 127 ·왜 군주는 역사 속 인물을 본받아야 하는가 ... 130 제15장 군주가 받게 될 찬사와 비난 ... 131 ·때로는 사악해야 할 군주 ... 131 ·군주에 대한 찬사와 비난 ... 133 제16장 관대함과 인색함에 대하여 ... 135 ·정치적 관대함의 허와 실 ... 135 ·현명한 군주의 인색함 ... 137 ·인색함이란 통치를 위한 악덕 중의 한 가지 ... 138 ·백성들을 위해 인색한 군주 ... 140 제17장 냉혹함과 인자함에 대하여 ... 141 ·인자함의 혼란보다 냉혹함의 질서가 낫다 ... 141 ·두렵게 보여야 하는 군주 ... 143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군주 ... 144 ·군주는 왜 잔혹하다는 평을 들어야 하는가 ... 146 ·인자했던 스키피오의 안이한 대처 ... 147 제18장 군주의 약속과 기만에 대하여 ... 149 ·위대한 군주의 이중성 ... 149 ·인간과 짐승의 수단을 겸비한 군주 ... 150 ·여우와 사자를 닮은 군주 ... 151 ·상황에 따라 완벽한 것처럼 행세해야 하는 군주 ... 152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생각하는 군주 ... 153 제19장 미움과 모욕을 당하지 않기 위한 군주의 처신 ... 155 ·군주가 해서는 안 될 2가지 ... 155 ·군주가 경계해야 할 2가지 ... 156 ·음모를 막기 위한 군주의 처신 ... 158 ·군주를 지지하는 백성의 힘 ... 159 ·귀족과 백성을 만족시키는 군주 ... 160 ·몇몇 위대한 황제들이 통치에 실패한 이유 ... 162 ·악행을 해도 선행을 해도 미움을 사는 군주 ... 164 ·교활하면서도 사나운 군주 ... 166 ·측근들조차도 공포스러운 군주 ... 168 ·백성들의 원성과 군부로부터 경멸을 당한 군주 ... 169 ·태생적 미천함과 잔인성 때문에 살해된 군주 ... 170 ·군부의 의존도를 낮추는 군주 ... 171 ·예외적인 지배 구조하의 군주 ... 173 ·창의성이 필요한 신생 군주 ... 174 제20장 성을 쌓는 것과 그에 대한 득과 실 ... 175 ·각기 다른 군주의 특성 ... 175 ·신하들에게 무장을 시키는 군주 ... 176 ·합병 군주국의 군사 정책과 통치 ... 177 ·시련 속에서 위대해지는 군주 ... 179 ·적대적인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군주 ... 180 ·신생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인물 ... 181 ·성에 대한 장단점 ... 182 ·군주에게 가장 안전한 성은 백성 ... 184 제21장 존경을 받는 군주의 길 ... 185 ·전쟁과 종교와 백성을 아는 위대한 군주 ... 185 ·비범함으로 업적을 남긴 군주 ... 187 ·중립보다는 확실한 동맹 관계의 필요성 ... 187 ·확실한 동맹 관계의 이점 ... 189 ·능력 있는 사람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군주 ... 191 ·백성들을 흥겹게 하면서도 위엄을 지키는 군주 ... 192 제22장 군주의 얼굴과도 같은 참모들 ... 193 ·참모에 대한 중요성 ... 193 ·군주에게 있어 충성심과 신뢰를 유지하는 방법 ... 196 제23장 참모의 아첨을 경계하라 ... 197 ·현명한 사람의 말을 듣는 군주 ... 197 ·독단적인 군주의 말로 ... 199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는 군주 ... 200 ·훌륭한 조언에 의해 현명해지는 군주 ... 201 제24장 이탈리아의 군주들이 국가를 잃은 까닭 ... 203 ·신생 군주로서 얻을 수 있는 영광 ... 203 ·국가를 잃은 군주들의 공통된 결함 ... 204 ·군주의 자리를 지키게 하는 능력과 힘 ... 206 제25장 운명에 관하여 ... 207 ·운명의 반을 극복하는 것은 오직 자신뿐 ... 207 ·운명을 극복하는 지혜 ... 208 ·운명에 의지하는 군주의 한계 ... 209 ·시대 정신으로 성공한 군주 ... 210 ·시대 정신을 따르는 군주 ... 212 ·운명을 대담하게 극복하는 삶 ... 214 제26장 외부 세력으로부터 이탈리아를 구하는 길 ... 215 ·지금이야말로 진정 신생 군주가 필요한 시기 ... 215 ·새로운 군주의 탄생을 염원하는 이탈리아 ... 216 ·메디치 가문이 군주가 되어야 하는 이유 ... 217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한 이유 ... 218 ·자주 국방의 중요성 ... 220 ·이탈리아를 해방시킬 군주 ... 222
스케치 아프리카
진선북카페(진선출판사) / 김충원 글 / 2006.09.24
9,000원 ⟶
8,100원
(10% off)
진선북카페(진선출판사)
소설,일반
김충원 글
애정 어린 관찰과 섬세한 스케치로 아프리카의 살아 숨쉬는 자연을 담아 낸 다큐멘터리 스케치 에세이. 아프리카의 동쪽, 탄자니아의 북부에 위치한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아루샤와 타랑기레 국립공원, 만야라 호수, 응고롱고로 분화구, 빅토리아 호수 주변을 여행하며 만난 야생 동물과 자연을 닮은 그곳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저자 김충원은 30일 동안 아프리카의 초원을 여행하며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 냈다. 동작이 재빨라 관찰이 쉽지 않은 벌새부터 40kg에 가까운 풀을 먹어 치우는 하마, 수천 마리로 큰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윌드비스트, 화려한 갈기를 휘날리며 위용을 뽐내는 밀림의 왕 사자까지…… 애정 어린 관찰과 섬세한 스케치로 그려 낸 아프리카의 살아 숨쉬는 자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그곳으로 떠나고픈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아루샤와 타랑기레 국립공원 만야라 호수와 응고롱고로 분화구 올두바이와 세렝게티 국립공원 빅토리아 호수, 그리고 사람들
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
지식과감성# / 이연주 (지은이) / 2018.04.20
13,000
지식과감성#
육아법
이연주 (지은이)
18개월 차이 나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엄마가 쓴 이야기. 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어떻게 하면 부모도 아이도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PART 1. 스마트폰 없이, 똑똑한 우리 아이 키우기 Chapter 1 어른과의 대화로 세상을 배우는 아이 Chapter 2 스마트폰 대신 책을 쥐어 주자 Chapter 3 스마트폰이 없어야 창의력이 생긴다 Chapter 4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Chapter 5 우리 아이도 설마 5초 인내심? PART 2. 스마트폰 없이, 행복한 우리 아이 키우기 Chapter 1 스마트폰 없이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는 법 Chapter 2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아이들 Chapter 3 얼굴보다 마음이 예쁜 아이로 Chapter 4 대인관계에 서툰 아이들 Chapter 5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아이로 키우기 PART 3. 스마트폰 없이, 건강한 우리 아이 키우기 Chapter 1 스마트폰 때문에 안경 쓰는 유치원생들 Chapter 2 스마트폰이 변기보다 더럽다고? Chapter 3 전자파가 우리 아이 뇌를 망친다 Chapter 4 길에서도 스마트폰만 보며 걷는 아이 Bonus Chapter 밖에서 아이들과 스마트폰 없이 즐겁게 노는 법 Final Chapter “부모가 문제이고, 부모가 답이다”“우리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건넨 것은 부모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에게 필요한 창의력, 사고력, 집중력은 모두 스마트폰 밖에 있다! 『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는 18개월 차이 나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엄마가 쓴 이야기이다. 스마트폰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이라는 아이를 달래는 쉬운 옵션이 있는 요즘 세상에서는 대단한 일이 되어 버렸다. 온 세상을 준다 해도 바꾸지 않을 소중한 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어떻게 하면 부모도 아이도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아이랑 있으면 체력이 급 떨어지는 엄마이지만 아이를 마음 따뜻하고 현명하게 키우고 싶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한 엄마의 노력과 결과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오늘도, 눈치 보인다는 이유로, 지친다는 이유로 우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어 주고 있지 않나요? 스마트폰 거치대가 육아맘들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요즘. 카페, 식당, 마트 어딜 가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하고 있다. 지하철, 기차, 비행기에서도 신기하리만치 아이들의 울음소리,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스마트폰 덕분이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소리를 집어삼키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아이를 조용히 시키는 용도, 울고 짜증내는 아이를 달래는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보여주면서도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품고 있다. 이런 부모에게 저자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것이 ‘괜찮지 않다’라는 것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 마음 속 어딘가에 느끼고 있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될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따뜻하고 건강하고 현명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그러나 어린 아기일 때부터 무분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한다면, 아이는 그렇게 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무심코 아이에게 내어주는 스마트폰이 아이에게 어떤 해를 끼치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이 책은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의 시력형성에 얼마나 나쁜지, 대인관계의 기본을 배우는 데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 정서적 안정을 얻는 데 얼마나 해로운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가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방법, 부모가 아이와 외출해서 카페, 식당, 기차 등에서 스마트폰 없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육아에 너무 많이 사용하여 걱정이라면 책에 담긴 작은 액션이지만 활용하기 쉬운 저자의 노하우를 지금 당장 실천해 보기 바란다. 저자는 18개월 차이 나는 아기 둘을 키우면서도 스마트폰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아기 둘을 키우면서도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주지 않았다. 이제는 두 아이와 스마트폰 없이 어디를 가도 평화롭게 놀 수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본다면 누구나 그녀가 어떻게 스마트폰 없이도 아이들과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지, 두 아기를 키우면서 스마트폰의 유혹을 어떻게 물리쳤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 것이다.
디저트의 향·식감·디자인
그린쿡 / Pâtissier(파티시에) 편집부 (지은이), 용동희 (옮긴이) / 2025.05.10
26,000
그린쿡
건강,요리
Pâtissier(파티시에) 편집부 (지은이), 용동희 (옮긴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과에서의 「향」, 「식감」, 「디자인」의 역할과 효과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파티시에 36명이, 감각적이고 맛있는 디저트에 대한 철학과 그들만의 특별한 테크닉을 알려준다. 37가지 앙트르메와 프티 가토의 완성 사진과 단면 사진, 상세 레시피와 과정 사진을 수록하고 철저하게 분석한다. 과학적 지식을 갖춘 전문가와 파티시에의 대담을 통해, 제과 현장에서 생기는 의문에 답해준다. 2023년 출간 『프티가토 아이디어 테크닉』의 심화편으로, 오감으로 즐기는 디저트를 추구하는 프로를 위한 레시피 북이다.◎ prologue / 이 책을 보기 전에 PART 1 향이 인상적인 디저트 - 향에 대하여 / 디저트로 알아보는 향의 과학 / 향기로운 디저트의 매력 [과일 퓌레 편] • 파티스리 쇼콜라트리 마 프리에르_ 생포니 • 료라_ 에클레르 자르디나주 • 트레 칼름_ 둘세 아시드 [알코올 편] • 파티스리 S 살롱_ 이치고이치에 • 샹 두아조_ 타르트 바니유 마르티니크 • 리베르타블_ 아피네 [향신료 · 꽃 · 허브 편] - 향신료 & 허브 향의 효과 • 아스테리스크_ 파르퓌메 • 파티스리 아브랑슈 게네_ 수브니르 드 노르망디 • 신후라_ 가토 앵디앵 • 아 테 스웨이_ 타르트 오 프레즈 에 카시스 비올레 • 파티스리 유 사사게_ 파르ㅤㅍㅚㅇ • 블롱디르_ 레베유 • 그랑 바니유_ 오리엔트 PART 2 텍스처가 인상적인 디저트 - 식감에 대하여 / 식감을 디자인한다 / 가볍고 사르르 녹는 식감 [다채로운 식감으로 독창성을 살린다] • 파리 세베이유_ 비트라유 • 그랑 바니유_ 르 블랑 [식감이 돋보이는 프티 가토] • 몽 상클레르_ 폼 프랄리네 • 앙 브데트_ 피스타슈 그리오트 • 파티스리 준우지타_ 타르트 데테 • 에클라 데 주르_ 트로피코 • 앵피니_ 쇼콜라 테 토사 • 아쓰시 하타에_ 쇼콜라 카라멜 카페 • 레스 바이 가브리엘레 리바 & 가나코 사카쿠라_ 블루베리 두부 타르트 • 파티스리 이즈_ 흰앙금 소스를 곁들인 심플한 므랭그 샹티이 PART 3 디자인이 인상적인 디저트 - 시각에 대하여 / 인지심리학으로 알아보는, 디저트의 디자인 / 시각 효과와 겉모습의 표현방법 [예술성을 높여 아름다움과 맛을 양립] • 파리 세베이유_ 카카우 [시각도 자극하는 프티 가토] • 임페리얼 호텔, 도쿄, 가르강튀아_ 패션프루트 • 컨펙트 콘셉트_ 카푸치노 누아 • 파티스리 라 파주_ 샤를린 • 알타나티브_ 르 니보 • 파티스리 사뵈르 앙 두쇠르_ 레테 • 케이크 스카이 워커_ 일마 • 파티스리 오 필 뒤 주르_ 그랑 피스타슈 ◎ 이 책에 나오는 파티스리향・식감・디자인으로 맛의 완성도를 높이는 디저트의 아이디어 & 테크닉 북 *** ★ 이 책의 특징 ★ 1.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과에서의 「향」, 「식감」, 「디자인」의 역할과 효과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2.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파티시에 36명이, 감각적이고 맛있는 디저트에 대한 철학과 그들만의 특별한 테크닉을 알려준다. 3. 37가지 앙트르메와 프티 가토의 완성 사진과 단면 사진, 상세 레시피와 과정 사진을 수록하고 철저하게 분석한다. 4. 과학적 지식을 갖춘 전문가와 파티시에의 대담을 통해, 제과 현장에서 생기는 의문에 답해준다. 5. 2023년 출간 『프티가토 아이디어 테크닉』의 심화편으로, 오감으로 즐기는 디저트를 추구하는 프로를 위한 레시피 북이다. *** “실력 있는 셰프의 뜨거운 열정과 섬세한 테크닉에는, 미각뿐 아니라 후각 · 촉각 · 시각을 자극하는 인상적이고 맛있는 디저트를 만드는 힌트가 가득합니다. 향 · 식감 ·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디저트에서 맛 표현의 폭을 넓히고 독창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일과도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
청림출판 / 해리 덴트 글, 권성희 옮김 / 2015.01.09
17,000
청림출판
소설,일반
해리 덴트 글, 권성희 옮김
세계적인 경제 예측가이자 글로벌 베스트셀러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의 저자인 해리 덴트의 책. 해리 덴트는 이 책을 통해 일본과 미국의 인구구조와 소비흐름 변화를 중심으로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상품시장의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인구통계학과 기술 트렌드, 금융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등 좀 더 폭넓고 체계적이며 거시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임박한 글로벌 경제 대붕괴 때 주목해야 할 투자 가능한 지역이라든가 업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독자들이 불가피한 불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인구구조 자료를 이해한다면 경쟁우위를 갖게 되는 것이며 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의 제안을 따르면 경제 상승기와 하강기를 판단할 수 있고 앞으로 닥쳐올 도전적인 시기에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한국어판 서문 22년 후 한국이 일본된다 서문 인구 변동은 운명이다 1장 세계의 인구 절벽 가장 훌륭한 선행지표 | 소비 흐름 | 궁극적인 경제 모델 | 선진국의 인구 절벽 | 미국의 2차 인구 절벽 2장 일본의 식물경제 섬나라의 경제 기적 | 늘어나는 경제적 자살 | 제로 성장, 혼수상태 | 부동산의 죽음 | 퇴직 재앙이 다가온다 | 통제력을 잃다 | 다른 나라는 왜 일본처럼 하지 못할까 | 자본주의의 종말 3장 새로운 부동산시대 부동산 매수자보다 많은 사망자 | 최악의 붕괴는 아직 오지 않았다 | 버블은 시작점으로 돌아간다 4장 공공부채와 민간부채 유럽의 부채위기 | 부채 부담이 가장 큰 국가 5장 금융 버블의 역사 버블 호황 | 튤립 투기에서 신자유주의까지 | 1990년대 대호황 이후 6장 신흥국의 아킬레스건 중국의 잠재적 재난 | 신흥국의 인구구조적 추세 | 30년 상품 주기 | 신흥국 수출이 줄고 있다 7장 중국의 고성장과 끝없는 투자 스테로이드에 기대온 도시화 전략 | 중국은 부동산을 찍어낸다 | 정부 투자와 개인 저축의 역학관계 | 도시화 모델의 균열 | 부동산 가격 하락의 종착점 8장 다음 위기에 대비한 투자 전략 태양의 흑점 활동 | 힘을 잃은 양적완화 | 다우지수 고점 | 2015년 이후 주택시장 | 인플레이션의 의미 9장 경제의 겨울을 대비한 기업 전략 시장 지배력 확보 전략 | S커브와 제품 생애주기 | 이민, 이주, 지역별 인구구조 | 새로운 맞춤형 경제 | 직접반응마케팅의 중요성 | 고객의 모든 것 파악하기 | 기업의 새로운 네트워크 모델 후기 250년마다 혁명이 움튼다글로벌 베스트셀러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저자 해리 덴트의 인구통계학과 기술 트렌드로 내다본 우리의 미래상 “부채 다음은 인구다! 인구 변동은 운명이다”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 예측가이자 글로벌 베스트셀러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의 저자인 해리 덴트는 신간 《2018 인구 절벽이 온다》(원서명 : The Demographic Cliff)에서 “한국의 가장 위험한 시기는 지금부터 2016년까지 그리고 2018년과 2019년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그 이유로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한 세계경제의 디플레이션을 꼽았다. 덴트는 오랫동안 인구구조에 근거해 경제를 전망해왔다. 그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일들이 경제 추세를 이해하는 궁극적인 도구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사람들이 언제 감자칩을 가장 많이 소비하게 되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 그는 또 한 세대의 소비가 정점에 도달하면서 우리 경제가 왜 상승했다 하강하게 되는지, 세계 곳곳에서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빨라지면서 인구 절벽이 왜 다가올 수밖에 없는지 설명할 수 있다. 저자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추락을 예상했던 1990년대에 베이비붐 세대의 소비가 최대로 늘어나며 경제가 호황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경제학자들이 일본이 미국 경제를 앞설 것이라고 전망하던 1990년대에 일본의 몰락을 예견했다. 인구 절벽이란 한 세대의 소비가 정점을 치고 감소해 다음 세대가 소비의 주역으로 출현할 때까지 경제가 둔화되는 것을 말한다. 인구 절벽이 진행됨에 따라 2020년쯤에는 유의미한 변화들이 나타날 것이다. 또한 이 시기는 거대한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로 진입하는 시기와도 맞닿아 있다. 지금 세계는 유럽에서 흑사병이 휩쓴 이후 처음으로 앞 세대보다 인구 규모가 작은 세대가 뒤따르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는 다음 세대 때 소비자와 대출자, 투자자가 모두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19세기 사회학자인 오귀스트 콩트의 말처럼 “인구 변동은 운명이다.”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우리는 지금 인구 절벽을 향해 위태롭게 달려가고 있다. 그 가운데서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다. 덴트는 이제 미국의 인구구조적 기반도 미국 경제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런 인구의 역습이 주요 국가들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인구 규모가 큰 젊은 세대가 새로 노동인구에 편입되면서 올라가고 대규모 인구 집단이 은퇴하면서 집을 줄이고 소비를 줄일 때 떨어진다.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는 인플레이션만 후퇴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대규모 부채 축소를 야기해 실질적으로 디플레이션을 초래해 앞으로 세계 경제를 약화시킬 것이다. 22년 후 한국이 일본 된다! 생산 인구와 전체 인구의 감소 추세에서 경제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인구 절벽을 맞이한 일본의 경우, 소비가 많은 장년층 인구가 줄면서 소비가 위축되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경제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양적 완화로 숨을 잇고 있지만 얼마나 유지될지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는 추세다. 대규모 소비집단의 감소가 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수요의 부족과 물가 하락을 초래해 생산을 감소시키며 실업률을 상승시키는 디플레이션의 초래는 조만간 우리나라가 맞이할 현실이기도 하다. 덴트는 한국이 이 시기에 대규모 인구 집단이 소비 정점을 맞는 마지막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는 한국에게 유리하다. 일본처럼 앞서 소비 정점을 맞은 다른 국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출산인구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49년이었다. 한국은 1971년이었다. 이는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일본보다 22년 뒤에 소비 정점에 도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호황과 부황, 부동산, 사업화 주기는 일본을 22년 뒤처져 따라가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그래왔다. 2018년은 한국에서 출생인구가 정점을 이룬 1971년에서 정확히 47년 뒤다. 2020년 이후 소비 추이는 수십 년간 내려가기만 할 것이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에코붐 세대(echo boom generation : 1976년부터 2007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가 없다. 일본의 소비 흐름은 1990년에 처음으로 급격히 내려갔다 반등한 뒤 1997년부터 장기 하락세로 접어든다. 그러다 에코붐 세대 덕분엔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완만하게 반등하고 이후엔 더 깊은 인구 절벽의 아래로 떨어진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다. 그 후 수십 년간 소비 흐름의 하락세가 중단 없이 이어질 것이다. 이어 일본이 2020년 이후에 두 번째 인구 절벽을 맞는다. 싱가포르와 대만은 한국보다 먼저 인구 절벽에서 떨어진다. 동아시아의 인구구조적 추이는 앞으로 더 나빠질 수 없을 만큼 악화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생산 인구가 줄어들어 노동력이 감소하고 소비 인구가 줄어들어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해리 덴트는 이 책을 통해 일본과 미국의 인구구조와 소비흐름 변화를 중심으로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상품시장의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인구통계학과 기술 트렌드, 금융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등 좀 더 폭넓고 체계적이며 거시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더불어 임박한 글로벌 경제 대붕괴 때 주목해야 할 투자 가능한 지역이라든가 업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독자들이 불가피한 불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를 알려준다. 지금은 부동산 매각의 마지막 기회 일본을 22년 후행하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은 부동산이 될 것이다. 덴트는 이 책에서 전 세계의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인 소비 정점에 5년가량 앞서 고점을 치고 꺾이기 시작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일본과 한국의 경우 출생인구가 가장 많았던 해에서 42년 뒤에 부동산시장이 고점에 도달한다는 의미다. 일본의 부동산 시장은 1991년에 고점을 쳤다. 이후 극심한 버블 붕괴로 일본 경제는 1992년까지 첫 번째 하강을 맞았다. 한국은 출생인구가 가장 많았던 1971년에서 42년 뒤인 2013년에 부동산시장이 이미 정점을 쳤다. 글로벌자산시장이 붕괴하지 않는다 해도 한국의 부동산시장은 인구 추세에 의해 필연적으로 성장이 둔화되다 가격까지 하락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주거용이든 투자용이든 사업용이든 필수적이지 않은 부동산을 괜찮은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이 자명하다. 한국의 부동산시장이 1991년 이후 일본처럼 장기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23년간 이어지는 침체 속에서 결코 희생의 징후를 보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위기와 더불어 인구구조의 변화라는 시대적 흐름을 맞이한 우리는 이제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중국발 재앙이 온다 앞으로 다가올 더 심각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자 향후 한국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요인은 세계 경제의 엔진이라 불리는 중국이다. 한국은 최고 강점이 최대 아킬레스건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은 수출이 GDP의 50퍼센트에 달해 독일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거의 모든 수출강국 중에서 가장 높다. 한국의 인구구조적 추이가 2018년까지는 우호적인 흐름을 보인다 해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다음번 글로벌 경기 하강이 닥치면 심하게 타격을 받을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버블이 터지고 중국 경기가 둔화하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한국은 중국에 대한 수출이 전체 GDP의 20퍼센트에 달한다. 우리는 2000년부터 정보기술 버블, 자산시장 버블 등이 차례로 터지는 것을 목격했다. 단언컨대 중국은 현대 역사상 가장 심각한 버블이다. 중국에서 버블이 터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사상 유례없이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중국의 그림자 은행은 미국의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같은 상태로 주요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이 시작되면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중국에서 버블이 터지면 마치 거대한 코끼리가 넘어지는 듯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어떤 위기가 시작되든 중국의 버블 붕괴가 그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한국은 인구구조적 소비 흐름이 정점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과 선진국 중에서는 아직 인구구조가 견고하다는 점만이 위기 때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최악의 경기 하강 시기에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 경제 상승기와 하강기를 판단하고 앞으로 닥쳐올 도전적인 시기에 살아남아 번성하는 방법 베이비붐 세대가 고점에 도달하면서 앞으로 몇 년 이내에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일본을 따라 식물경제에 빠질 것이다. 빠르게 고령화하는 선진국들은 정상화하지 못할 것이고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쓴다 해도 경제 상태는 비틀거리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다. 우리는 마침내 글로벌 부채 위기가 터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채 버블이 구조조정되고 인구구조 추이가 다시 올라가는 2020년 초부터 시작될 차기 호황기의 기초를 닦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해리 덴트는 앞으로 닥칠 위기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고 위기 속에서 투자와 사업, 가족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덴트는 이 책을 통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전망들이 어떤 의미와 근거를 갖는지 설명한다. 또 은퇴 계획과 건강관리, 부동산, 교육, 투자, 기업 전략에 대해 조언한다. -기업은 지금 조직을 줄여 군더더기를 제거해야 한다. 확실히 지배적인 사업자로 활동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집중하고 나머지는 팔거나 폐쇄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제 흐름이 좀 더 고통스럽고 좀 더 이익이 남지 않는 방향으로 그러한 구조조정을 강제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증시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다고 판단했을 때에야 다시 증시로 돌아갈 것을 권한다. -개인은 부동산 버블이 시작됐던 2000년 초로 돌아갈 때까지 주택 구매를 미뤄야 한다.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중단해야 한다. 부양책은 더 많은 버블을 초래해 중산층을 위축시켰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1983~2008년까지 유례없는 부채 버블의 후유증을 치료하고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인구구조 자료를 이해한다면 경쟁우위를 갖게 되는 것이며 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의 제안을 따르면 경제 상승기와 하강기를 판단할 수 있고 앞으로 닥쳐올 도전적인 시기에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길 위의 신학
동연(와이미디어) / 캐서린 켈러 (지은이), 박일준 (옮긴이) / 2020.03.09
18,000원 ⟶
16,200원
(10% off)
동연(와이미디어)
소설,일반
캐서린 켈러 (지은이), 박일준 (옮긴이)
미국 감리교의 여성신학자이자 세계적 지성인 캐서린 켈러가 2008년 ‘조직신학 개론’ 혹은 ‘신학 개론’ 수업의 교재를 염두에 두고 저술한 책이다. 당시 켈러는 미국 기독교계에 만연한 고질적인 병폐인 진보/보수, 창조/진화, 아가페/에로스 등 여러 신학적 이분법을 극복해야만 진정한 신학적 대안을 창출할 수 있다고 통찰했다. 자신만의 신학을 ‘절대적 진리’로 고집하며,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신학적 보수는 역설적이게도 그 어떤 다른 이의 진리 주장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의 욕망을 차이와 다양성의 이름으로 합리화하려는 세속적 방탕주의와 묘하게 닮았다. 그래서 종교적 절대주의와 세속적 방탕주의는 마치 서로를 적으로 삼다가도 필요로 하는 애증의 커플처럼 공생한다. 시대적 상황 속에서 올바르게 신학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켈러는 과정신학적 관점을 도입하여, 진리로 나아가는 길이 신학임을 올곧게 주장한다.한국어판 인사 글 / 추천의 글 / 감사의 글 / 옮긴이의 글 머리글 1장 신학 방법론 ― 진리-과정으로서 신학: 오라, 나의 길이여 탑승방송 절대주의자the Absolute와 방탕주의자the Dissolute 하나님이 문제인가? 기독교적 올바름, 행성적 잘못됨 하나님에게 솔직히 흔적들과 시험들 진리과정(TruthProcess)으로서 신학 진리의 접촉 “하나님”을 부르기 신비에 관하여 말하기 매력적인 명제들 과정신학 그러한 길 2장 절대주의와 상대주의의 이분법을 넘어선 진리: 빌라도의 으쓱거림 고문처럼 괴로운 진리 요한복음의 증언들 진리의 우물들 길이냐 벽이냐? 기독교적 쉽볼렛 요한의 포도나무 가지들 관계 속의 진리: 신뢰가 담지한 위험 “진리 안에 있는 이단자들Hereticks in the Truth” 진리인가 공포terror인가 육신 속에 그리고 진리 안에 3장 과학 시대의 창조론: 이 물고기가 되라 물고기의 은혜 무로부터의 창조인가 허무주의인가? 장엄한 혼란 창조의 상실된 혼돈 범재신론panetheism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서 빛나는 어둠 자궁들과 전사들에 관하여 창조와 유전학 자기-조직화하는 창조 남성적, 여성적 그리고 수다스러운 땅을 정복하라? 은총이라는 바다의 풍경 4장 폭력과 혐오 시대의 하나님의 전능성 재고찰: 전능성을 넘어서 힘이 번쩍이다 전능성의 논리 충돌하는 파도들 욥기의 레비아탄의 현현 칼빈의 끔찍한 결정Decretum Horribile 죄와 권력 탓하거나 책임지거나? 가시 돋친 고백 배신당하다Double Crossed 그대로 두시는 하나님God of Letting Be 5장 감시와 통제 시대의 열정(Passion)으로서 사랑: 에로스와 아가페의 이분법을 넘어 모험을 감행하기 통제 속에서 아니면 사랑 속에서? 원수와의 사랑: 겁쟁이들을 위한 사랑이 아니다 죄와 사랑 과정 중의 하나님: 유혹과 호응 일어나라, 나의 사랑 “보이지 않는 매력들”: 법과 사랑 에로스와 아가페 사이에서 6장 프레카리아트(precariat) 시대의 ‘함께-고난당하는-열정(com / passion)’: 끈적거리는 정의 해방적으로 함께-고난당하는-열정com / passion 정의로운 사랑 상호관계성의 네트워크 아가페적 정의 복합적 열정들의 공동체 사랑, 정치 그리고 적들 어거스트의 지혜 사랑의 리듬 냉정dispassion이냐 긍휼compassion이냐? 움직여진 동자(動子)Moved Mover 끈적거리는 선물 7장 예수 그리스도: 과정으로서 그리스도, 비유로서 예수 잃어버린 예수 신조의 생략 드러내기revealing 아니면 감추기concealing? 기쁨 속에서: 우선순위들을 분별하기 과잉 지급 받은 게으름뱅이들: 바실레이아의 경제학 천국, 지옥 그리고 여기 과정 중에 있는 구원 가능성을 숙성시키기 더 고등한 기독론의 유혹 과정 중의 그리스도 비유되기 8장 희망의 근거로서 성령 ― 새로운 시작으로서 종말론: 열린 결말 해결할 수 없는 신학 뜨거운 혀들 대량학살의 말씀WMD: Word of Mass Destruction 대항적 종말론CounterApocalypse으로서 희망 양날의 검(으로서) 말S Word 영의 사례들 면죄선언absolution, 용해dissolution, 다짐resolution 부록 수업자료들종교적 절대주의와 세속적 방탕주의를 넘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과정에서 우리는 잘못된 신앙이 왜 무서운지를 절감하고 있다. 기독교의 메시지를 자신들만의 아집으로 전용하여 절대적 진리를 주장하는 신천지 등의 사이비 종파는 이번 일로 종교적 절대주의의 도착이 얼마나 무섭게 사람들을 몽매하게 몰아가는지를 적나라하게 증거한다. 다른 한편으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점점 더 종교혐오증이 증가해가고 있다. 사회의 모든 잘못과 오류와 착오를 일부 사이비 혹은 유사종교 집단의 잘못으로 단정한 다음, 그를 일반화시켜 모든 종교나 진리 주장에 투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회 전체가 안고 있던 문제에 대한 대안의 성찰보다는 이 잘못을 저지른 원흉을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에게 전가하며, 분노를 표출하는 일에 몰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미혹의 시대에 올바르게 신의 지혜를 찾자는 켈러의 『길 위의 신학』은 2020년의 대한민국 사회에 중요한 물음을 던진다. 오랫동안 신앙과 충돌해온 궁금증에 대해 켈러는 이원화된 두 목소리(진보와 보수) 중 하나를 택하라 종용하지 않는다. 탐구와 성찰이라는 제삼의 길을 열어 보일 뿐이다. 신앙과 신학에 도전하는 듯 보였던 “질문”들에 제삼의 길은 매우 흥미로운 시각으로 독자들을 이끌어간다. “전능한 하나님의 개념과 이미지 남용을 넘어서, 사랑의 하나님을 성찰하고자 함”이 저자가 제시하는 제삼의 길이자 출간의 목표이다. 이 성찰의 길은 끝없는 탐구의 길이기도 하다. 저자가 마련한 탐구의 길은 신앙에 관련된 수많은 궁금증과 몸소 부딪치는 길이다. 이 기회를 통해 독자들이 때로는 시원한 해소감을, 때로는 진지한 성찰의 실마리를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 본서는 미국 감리교의 여성신학자이자 세계적 지성인 캐서린 켈러가 2008년 ‘조직신학 개론’ 혹은 ‘신학 개론’ 수업의 교재를 염두에 두고 저술한 책이다. 당시 켈러는 미국 기독교계에 만연한 고질적인 병폐인 진보/보수, 창조/진화, 아가페/에로스 등 여러 신학적 이분법을 극복해야만 진정한 신학적 대안을 창출할 수 있다고 통찰했다. 자신만의 신학을 ‘절대적 진리’로 고집하며,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신학적 보수는 역설적이게도 그 어떤 다른 이의 진리 주장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의 욕망을 차이와 다양성의 이름으로 합리화하려는 세속적 방탕주의와 묘하게 닮았다. 그래서 종교적 절대주의와 세속적 방탕주의는 마치 서로를 적으로 삼다가도 필요로 하는 애증의 커플처럼 공생한다. 시대적 상황 속에서 올바르게 신학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켈러는 과정신학적 관점을 도입하여, 진리로 나아가는 길이 신학임을 올곧게 주장한다. 진리는 결국 올곧게 존재하지만, 그 진리에 이르는 길은, 보스턴대학교 신학부의 웨슬리 와일드만의 이야기처럼 ‘비판적 피드백 포텐샬’(critical feedback potential)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늘 비판과 성찰의 작업을 통해 찾아져야 한다. 그것은 곧 공부의 길이고, 올바른 길과 진리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지적 성찰의 작업을 동반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지적 성찰이란 오로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작업에만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 시대의 아픔과 고민과 절망에 ‘함께-고난당하는-열정’(com/passion)을 가지고 사랑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지적 성찰은 메마른 추상의 공허한 탁상공론에 그칠 뿐 아니라 나아가 진리로 나아가는 길을 차단하고 만다. 켈러는 ‘함께-고난당하는-열정’(com/ passion)이 곧 ‘긍휼’의 본래적 의미라고 해석한다. 본서는 신학적 성찰이 부재한 한국 기독교와 교회가 어떻게 진정한 교회, 사회를 변혁하는 교회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필자의 개론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이 짓궂게 물었다. “왜 나쁜 사람들에게 선한 일이 일어납니까?”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엄청난 문제의 양면성을 말로 표현했다. 그것은 욥기의 어두운 시가의 영감이 되었고, 그리고 수천 년 후, 유대인 대학살을 주제로 하는 문헌들의 영감이 되었다.이 장에서 우리는 신적인 능력이라는 기호 아래 고난suffering이라는 고전적 신학적 문제를 성찰한다. 어떻게 전능하고 선한 신이 그토록 불공정한 고난이 일어나도록 하실 수 있는 것인가? … 트라우마의 열기가 살아있을 때가 아니라 성찰이라는 나무 그늘 아래서 그 문제들을 제기할 것이다. 왜냐하면, 비록 신학이 고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하더라도, 어쩌면 신학은 우리 눈 속에 들어있는 또 다른 신학적 들보를 제거함으로써 고난을 완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의지는 하나님의 의지이시다”와 같은 악의 없는 신학적 쉽볼렛들은 고난을 더 악화시킬 수 있고 또 악화시켜왔다. 고난의 인간적 원인들을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그 쉽볼렛들은 희생자들을 비난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러한 신학적 명제들은 고난을 덜어줄 잠재력을 지닌 관계들의 영향력을 탈취하고 또 고난을 강화시키는 관계들에 동기를 부여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신학적 분별력은 힘의 신학적 의미를 시험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진척될 수 없다.-<4장 폭력과 혐오 시대에 하나님의 전능성 재고찰: 전능성을 넘어서> 중에서 조원희Anne Wonhee Joh는 자신이 전개하는 십자가의 신학의 맥락 속에서 관계의 끈적거림에 대한 두려움을 적어주고 있다. 그녀는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가 에로스를 꿀단지에 손이 들러붙은 어린아이처럼 묘사하는 장면을 지적한다. “그의 끈끈함은 덫이다, 그것은 거머리처럼 달라붙는다, 그것은 그것과 나 자신 사이의 경계를 공격한다.” 여성성과 동일시되는 끈적한 느낌들을 얼마나 혐오스러워하는지가 동서양의 가부장제의 증상임을 조원희는 보여준다. 그녀는 사랑을 한국어 정情, 즉 연결성connectivity으로 상징화한다. 그 사랑은 “개인주의와 분리를 가치 있다고 평가하고, 공동체적 상호의존성과 만물의 상호의존됨을 평가절하하는 문화 속에서 하나의 위협이다.”되어가는 자아의 모험은 끈적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관계성들은 개인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정말 우리를 덫에 빠뜨리려고 위협하기 때문이다. 자유케 하는 진리는, 릴리가 학대로부터 탈출한 것처럼 극적인 탈출을 통해 도약할 수도 있다. … 뺨을 돌려주는 것과 같은 용서의 덕은 자기 자신이나 타자를 비하하는 도덕주의가 되었다. 그러한 용서는 억압을 중단시키기 위해 작용하는 것만큼이나 또한 압제자들에게 책임을 면제시켜줄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가공된 사랑의 쉽볼렛을 말하지 않기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더 큰 사랑의 모험에 착수할 때, 심지어 용서도 다부진 되어감resolute becoming의 제삼의 길로 열려진다.-<6장 프레카리아트(the Precariat) 시대의 함께-고난당하는 열정: 끈적거리는 정의> 중에서 “희석된 기독교Christianity Lite”는 성서가 문자적으로 진리임을 주장하는, 그래서 문자 그대로 복음서에는 전혀 근거가 없는 반-동성애, 반-낙태 운동을 위해 그의 그리스도를 사용한다. 그 기독교는 무척 가볍다. 왜냐하면 그것은 편리하게 예수를 빼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의 정치적 동기들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신약성서 학자들은 상징적 그리스도가 본문 전승의 최초단계부터 역사적 예수의 자취들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는 데 동의한다.… 이 사도행전이 전하는 그림에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무엇인가가 빠져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이를테면, 그의 삶? 신조들은 모두 초자연적 기원을 강조하고, 그런 다음 그의 탄생으로부터 그의 죽음과 부활로 곧장 가로질러 간다. 그러면서 신조들은 예수의 삶과 이야기 그리고 사랑, 그의 설교, 지혜, 치유 그리고 예언에 대한 언급을 결여하고 있다. 그에 대한 한 마디의 속삭임조차 없다. 사제이자 우머니스트 신학자인 켈리 브라운 더글라스Kelly Brown Douglas는 그것을 못 박아 이야기한다: “그의 목회가 사실상 무시되었다.”… 신조들은 통합된 믿음의 과거 형식들에 대한 중요한 역사적 증언들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틀걸이이지, 초상화 자체가 아니다: 그 신조들은 유대인 태생으로서, 아프리카계 아시아인이었고, 세속적이고 수다스러웠던 사람에 대한 복음서의 증언을 듬성듬성 간과한다.-<7장 예수/그리스도: 과정으로서 그리스도, 비유로서 예수> 중에서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리커버 에디션)
21세기북스 / 정여울 (지은이), 이승원 (사진) / 2020.03.11
16,000원 ⟶
14,400원
(10% off)
21세기북스
소설,일반
정여울 (지은이), 이승원 (사진)
2013년 5월에 출간된 정여울의 첫 에세이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과 2017년 4월 출간된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두 권의 리커버에디션이 출간됐다. 정여울의 첫 번째 에세이로, 꿈, 취업, 인간관계 등 20대가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 공감 어린 조언을 담고 있으며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선보인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은 저자가 자신의 30대를 반추하며 써 내려간 두 번째 에세이로, 30대의 고민의 무게를 함께 나누려는 작가의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30대는 인생에서 ‘나’에 대해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시기일 것이다. 빛날 줄 알았던 20대를 그냥 흘려버린 것 같은 마음에 후회되고, 제대로 이뤄놓은 건 없는데 일터에서는 점점 책임을 요구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 등 결정할 것들은 많은데 어떤 것이 나은 선택일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고민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찬란하면서도 가장 외로웠던 자신의 30대를 되돌아보며, 그때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이, 포기, 선택, 독립, 관계, 자존감, 습관, 후회, 균형 등 20개의 키워드로 풀어냈다. 단순한 위로와 응원, 그리고 공감을 넘어 고독의 가치, 마음의 맷집을 키우는 연습, 내면의 아픔을 다루는 법과 같이 문학과 철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하기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삶에 작은 여백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들려주기도 한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감정에 대한 생각, 작고 사소한 것들이 빛나는 순간에 대한 예찬 등 삶을 바라보는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이 4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프롤로그 그래도 눈부신 그대에게 PART 1 나,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나이 : 세상이 나에게 부여한 숫자 나이에 맞는 삶이란 늙어가는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나보다 어린 스승을 모신다는 것 소개 :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증명하는 시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글쓰기, 자기소개서 나의 가면이 나의 진심을 짓누를 때 나를 둘러싼 모든 존재의 축복이 곧 ‘나’다 포기 :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기회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기대와 희망으로부터 벗어날 용기 철없는 희망보다 허심탄회한 포기가 빛나는 순간 선택 : 인생은 객관식이 아니다 마음의 질병, 선택중독증 주저하고 망설이다 놓쳐버리는 것들 인생을 바꾸는 선택은 의외로 간단하다 독립 : 경제적 독립을 넘어 정서적 독립으로 우리 마음엔 영원히 자라지 않는 내면아이가 있다 타인과 같이 있을 때도 ‘혼자’를 즐기는 법 ‘어른스러움’과 진짜 ‘어른’의 차이 PART 2 외로움 앞에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관계 :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그저 좋은 사람 친한 사람을 멀리, 싫어하는 사람을 가까이할 수 있을까 고독,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거절의 윤리, 거절의 에티켓 자존감 : 나를 지키는 일의 어려움 자존감보다 중요한 마음의 기술 마음의 맷집을 키우는 연습 더 커다란 나를 만나기 위하여 소외 : 문득, 내가 이방인처럼 느껴질 때 누가 뭐라든, 나는 나답게 살아갈 것이다 ‘가면 뒤에 숨은 인격’의 위험 단순한 소통을 넘어 진심어린 공명에 이르는 길 상처 : 나에게 마음껏 아파할 기회를 주자 연약함은 어디서 오는 걸까 트라우마와 스트레스의 차이 마음속 화를 피하는 나만의 공간 걱정 : 고민의 질량을 숫자로 따질 수만 있다면 우리의 마음이 늘 불안한 이유 마주하기 싫은 그림자와 대면한다는 것 그림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 PART 3 일상에 여백이 필요한 순간들 습관 : 삶에도 뺄셈이 필요하다 진정한 휴식은 감정의 무게를 줄이는 것 매일 1밀리미터씩 나를 바꿀 용기 내 마음의 월든을 가꾸는 습관 직업 : 일하는 날들의 기쁨과 슬픔 나의 일은 세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법 내 안의 거문고 소리를 알아주는 한 사람을 위하여 기다림 : 어쩔 수 없는 시간을 견디는 힘 인생이란 어쩌면 기다림의 박물관 마음의 한계를 정하지 않는 진정한 기다림 기다림이란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껴안는 것 생각 : 생각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을 생각하는 시간 생각을 풍요롭게 만드는 비결, 호기심과 배려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나만의 보물 우연 : 마음껏 부서지고, 무너지고, 깨질 준비를 하자 삶을 사랑하는 자의 여행법 머리가 아닌 발자국이 주인이 되는 시간 작고 사소한 것들이 빛나는 순간 PART 4 평생 후회할 일을 저지를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순간 : ‘오늘’을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다면 ‘현재’라는 이름의 눈부신 선물 시간의 흐름을 보는 시선을 바꾸자 그리움이 우리를 좀 더 인간답게 만든다 이기심 : 내 안의 잔인한 ‘사피엔스’를 넘어서 사랑과 미움의 공통점 가장 끊어내기 힘든 마음, 사심 나도 모르게, ‘나 너머’를 꿈꾸는 순간 용기 :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내면의 힘 눈물이라는 마음의 비상구 운명과 맞서 싸울 용기 두려움을 고백하는 것은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후회 : 그때 고백했더라면, 그때 도전했더라면 나는 후회중독자다 후회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뼈아픈 반성이 우리를 성숙하게 한다 균형 : 삶의 온도를 조절하는 법 지금이 ‘바닥’이라 느껴질 때 사람다운 삶의 온도, 36.5도의 밸런스 외부의 소리와 내면의 소리, 그 ‘균형’을 위하여 에필로그 이 세상에 ‘하찮은 감정’이란 없다 눈부신 희망보다는 허심탄회한 포기가 나을 때가 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철들기 시작한다 흔들리는 삶의 순간마다 나를 지켜낸 것들에 대하여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13년 5월에 출간된 정여울의 첫 에세이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과 2017년 4월 출간된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두 권의 리커버에디션이 출간됐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베스트셀러 작가 정여울의 첫 번째 에세이로, 꿈, 취업, 인간관계 등 20대가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 공감 어린 조언을 담고 있으며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선보인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은 저자가 자신의 30대를 반추하며 써 내려간 두 번째 에세이로, 30대의 고민의 무게를 함께 나누려는 작가의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과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은 나를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이 책들을 쓴 뒤 나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타인의 삶’을 갈망하지 않게 되었다. 이 두 권의 책이 우리 안의 영원한 젊음을 향한 따스한 미소지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진정한 성숙을 위해 발돋움하는 우리 안의 눈부신 날갯짓이 되기를 바란다. - 리커버에디션을 펴내며 어른인 척, 행복한 척하느라 외롭고 불안한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30대는 인생에서 ‘나’에 대해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시기일 것이다. 빛날 줄 알았던 20대를 그냥 흘려버린 것 같은 마음에 후회되고, 제대로 이뤄놓은 건 없는데 일터에서는 점점 책임을 요구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 등 결정할 것들은 많은데 어떤 것이 나은 선택일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고민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찬란하면서도 가장 외로웠던 자신의 30대를 되돌아보며, 그때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이, 포기, 선택, 독립, 관계, 자존감, 습관, 후회, 균형 등 20개의 키워드로 풀어냈다. 단순한 위로와 응원, 그리고 공감을 넘어 고독의 가치, 마음의 맷집을 키우는 연습, 내면의 아픔을 다루는 법과 같이 문학과 철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하기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삶에 작은 여백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들려주기도 한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감정에 대한 생각, 작고 사소한 것들이 빛나는 순간에 대한 예찬 등 삶을 바라보는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이 4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나,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나이에 맞는 삶이란 무엇일까 눈부신 희망보다는 허심탄회한 포기가 차라리 나을 때가 있다. 아주 가끔은 포기가 희망보다 더 아름다울 때도 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철들기 시작한다. - 본문 중에서 나이 든다는 것이 서글퍼질 때, 이것과 저것 사이에서 선택과 포기를 해야 할 때, 진정한 독립을 해야 할 때 필요한 건 ‘내 삶’과 ‘내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나’ 사이의 거리 조절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지’, ‘내 삶이 타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있는지’ 이렇게 질문하고 성찰하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기가 바로 30대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고민과 걱정들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드는 고민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나를 지켜내는 것’은 좀처럼 어려워서 우리의 자존감은 때때로 무너지곤 한다. 하지만 타인과의 비교에서 질투와 경쟁의 시선을 내려놓고 보면, 진짜 위협당하고 있는 것은 자존감이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성찰 자체임을 아프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혼밥’ ‘혼족’ 이런 단어들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요즘, 저자는 ‘혼자’라는 단어가 주는 깊은 의미에 대해서도 성찰한다. 독립심이란 강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유연해야 한다. 진정한 독립적인 사람은 타인과 함께 있을 때도 ‘혼자’임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와 함께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평생 후회할 일을 저지를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부디 이 책이 ‘우리의 30대는 왜 이토록 힘든 것일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외로울 때마다 주머니 속의 다정한 벗이 되어주기를.“ -본문 중에서 미래를 막연히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는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저자는 생존, 경쟁, 성공 이런 단어들과 일찍 싸움을 시작했기에 삶이 지닌 본래의 가능성과 삶의 아름다움을 놓칠 뻔했다고 고백한다. 30대의 나로 돌아간다면 먼 훗날의 대단한 ‘나’보다 지금의 ‘나’가 소중하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눈부시게 살아가는 길, 그것은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30대의 고민과 상처가 시간이 흐르고 보니 결국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오늘 하루의 나를 되돌아보고, 나의 마음은 어떤지 나의 길은 어디로 향해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툴고 불완전한 나조차도 있는 그대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나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스스로를 완성하기 위해, 더 나아가 매 순간 새로 태어나기 위해, 매일매일 더 나은 자신과 만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다. 바로 그 소중한 하루하루가 모여 ‘나다움’을, ‘내 나이’를 만들어갈 것이다. [나이 : 세상이 나에게 부여한 숫자] 나는 이력서나 프로필을 쓸 때마다 내 안의 일부가 조금씩 무너지고 부서지는 것을 느낀다. 무너지는 것은 자존감이고, 부서지는 것은 자신감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이 이리도 초라하고 작은가’라는 생각 때문에 괴롭다. 그런데 그 자괴감 속에는 뜻밖의 자존감도 깃들어 있다. 바로 ‘나’라는 존재는 결코 이력서나 프로필로는 요약될 수 없다는 내 안의 외침이 들려오기 때문이다. 결코 몇 줄의 이력서에 나를 온전히 담을 수 없다는 믿음이야말로 내가 이력서를 쉽게 쓰지 못하는 진짜 이유다.[소개 :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증명하는 시간]
평양을 담다
소명출판 / 이은주 지음 / 2016.05.20
60,000
소명출판
소설,일반
이은주 지음
1590년 윤두수가 편찬한 최초의 평양읍지 <평양지>와 1730년에 윤유가 편찬한 <평양속지>의 번역서. <평양지>와 <평양속지>에는 자연 지리에서 성곽 같은 주요 건축물, 행정적 정보와 인물, 역사, 관련된 이야기, 평양을 소재로 한 시와 산문 등 평양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평양은 고조선과 고구려의 수도였고 고려 때에도 서경(西京)으로 중요한 위상을 가진 곳이었지만, 이 자료에 제시된 평양의 과거는 중국의 침입과 묘청의 난처럼 전쟁과 반란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번역은 직역을 위주로 하지 않고 읽기 쉽게 문장을 다듬었다. 또 이 두 자료에 수록된 글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전고(典故)를 많이 활용했기 때문에 숨어 있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주석을 달았다.책을 내면서 <평양지>.<평양속지> 해설 참고문헌 제1부 윤두수 <평양지> <평양지> 서문 제1장 <평양지> 권1 제2장 <평양지> 권2 제3장 <평양지> 권3 제4장 <평양지> 권4 제5장 <평양지> 권5 제6장 <평양지> 권6 제7장 <평양지> 권7 제8장 <평양지> 권8 제9장 <평양지> 권9 제2부 윤유 <평양속지> <평양속지> 서문 제1장 <평양속지> 권1 제2장 <평양속지> 권2 제3장 <평양속지> 권3 제4장 <평양속지> 권4 부록 평안도관찰사 역임 목록 간행사 색인<평양을 담다-역주 <평양지>·<평양속지>>(소명출판, 2016)의 역자는 18세기 남인계 문인 신광수(申光洙)가 평양을 소재로 쓴 장편 연작시 <관서악부(關西樂府)>를 통해 평양 읍지를 접하게 되었다. 신광수는 <관서악부>에서 평양 읍지에 제시된 지역적 정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으며, 이 시에서 평양은 관찰사의 풍류로 가득 찬 낭만적인 공간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평양을 낭만적인 곳으로 인식한 사람은 신광수만이 아니었다. 우리 역시 전근대 시기의 평양 하면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평양 기생,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같이 누구나 되기를 바라는 평안도 관찰사를 떠올린다. 그러나 달리 보면 이러한 평양 인식은 지나치게 낭만적이거나 비현실적이며 평양 본연의 모습과도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우리가 평양을 떠올릴 때 왜 그 속에는 평양에 사는 사람들이나 고유의 토속적인 느낌이 결여되어 있는 것일까. <평양지>, <평양속지>는 어쩌면 이런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료일 것이다. 최근 출간된 <평양을 담다>는 바로 이 <평양지>와 <평양속지>의 내용을 부가설명과 함께 읽기 쉽도록 옮겨놓은 책이다. <평양지>와 <평양속지>가 그리는 평양의 모습들 1590년에 윤두수(尹斗壽)가 편찬한 <평양지>는 최초의 평양읍지라고 할 수 있다. 조선중기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읍지들처럼 <평양지>도 관찰사의 입장에서 행정적인 편의를 위해, 또 자신이 관할하는 지방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제작되었을 것이다. 관찰사 윤두수와 여러 관리들은 읍지를 만들기 위해 읍지의 방향을 정하고, 그 기획 하에 평양에 대한 여러 문건들을 수집하고 집대성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1730년에 윤두수의 5대손 윤유(尹游)는 평안도관찰사로 부임하자 후손의 입장에서 선대의 사업을 계승하여 <평양속지>를 편찬했다. 이후로 평양읍지는 평양감영에서 간헐적으로 간행되었지만 <평양지>, <평양속지>만큼 충실한 자료는 거의 없다. 안에서 보느냐, 밖에서 보느냐에 따라 평양의 모습은 사뭇 달라진다. 관찰사는 평양에 부임한 외부인이었고 이들은 최대한 자료를 통해 객관적으로 접근한 것 같지만, <평양지>와 <평양속지>에 나타난 것과 나타나지 않은 것을 조합해 보면 이들의 눈에 비친 조선시대의 평양은 모순적인 공간이었다. 이곳은 때로는 오랑캐의 땅으로, 때로는 중화(中華)가 투영된 문명의 땅으로 여겨졌다. 중국과 맞닿은 접경 지역이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무예가 중시되었고, 지역 차별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어려웠으며 명문 사족이 형성되지 못했다. 반면에 사행의 경유지라는 점에서는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중국 사신이 조선을 왕래할 때나 조선의 사신을 중국을 오갈 때, 이들은 고된 사행의 피로를 풀고 잠시 쉬기 위해서 평양을 방문했다. 중국 사신들은 평양의 산천과 누각을 누비고 교방의 잔치와 대동강 뱃놀이를 하는 극진한 환대를 받았고, 이러는 사이에 평양은 중국 강남(江南)의 소주(蘇州)나 항주(杭州)에 비견되었다. 윤두수가 사은사(謝恩使)로 중국에 갔을 때 연경에서 만난 중국인들이 기자(箕子)에 대해 물었던 것처럼, 중국 사신들이 왕래가 빈번해 지면서 기자(箕子)는 중요한 화제가 되었다. 평양은 그동안 단군이 내려온 신화적 무대이자 고조선과 고구려의 수도로 알려졌지만, 점차 중국 은(殷)왕조의 충신 기자(箕子)가 건너와서 기자조선을 건국한 곳이라는 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이들은 기자조선이 건국한 과거와 중국 사신이 찾아오는 현재가 결합시켜 평양에서 ‘중화(中華)’의 이미지를 발견해 냈다. 중국 사신을 맞이하여 평안 감사가 벌이는 각종 연회와 만찬, 이 자리를 빛내는 교방의 평양 기생은, 검소함이 미덕이던 유교 사회에서도 중화 문명이라는 명분으로 긍정되고 낭만적으로 미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평양지>와 <평양속지>에는 자연 지리에서 성곽 같은 주요 건축물, 행정적 정보와 인물, 역사, 관련된 이야기, 평양을 소재로 한 시와 산문 등 평양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다양한 자료들을 모두 망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료들은 평양의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평양은 고조선과 고구려의 수도였고 고려 때에도 서경(西京)으로 중요한 위상을 가진 곳이었지만, 이 자료에 제시된 평양의 과거는 중국의 침입과 묘청의 난처럼 전쟁과 반란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그래서 조선에 들어와서 평안감사를 겸한 평양부윤과 평양서윤이 여러 건물을 보수하고 제도를 완비하는 과정이 상세하게 서술된 점은 평양에 온 외부인들이 평양을 문명화하는 과정처럼 보이는 측면이 있다. 이들의 활약이 강조될수록 평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존재감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환기되기 때문이다. <평양지>와 <평양속지>는 평양 관련 자료를 집대성했기 때문에 특별하거나 희소성이 있는 자료는 아니다. 그렇지만 어떤 한 지역의 제반 사항을 매우 상세하게 정리하여 총체적인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번역은 직역을 위주로 하지 않고 읽기 쉽게 문장을 다듬었다. 또 이 두 자료에 수록된 글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전고(典故)를 많이 활용했기 때문에 숨어 있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주석을 달았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알고 있던 평양, 혹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평양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파우스트 한윤진
별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한윤진 (옮긴이) / 2021.01.27
8,800원 ⟶
7,920원
(10% off)
별글
소설,일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한윤진 (옮긴이)
괴테가 60여 년 동안 고민해서 죽기 바로 한 해 전에 완성한 대작. 2권에서는 그레트헨과의 비극적 사랑의 상처를 극복한 파우스트가 등장한다. 알프스 언덕에서 무지개를 바라보며, 무지개가 수많은 물방울의 작용으로 피어나듯 인간의 생도 무지개처럼 노력해야 피어난다고 깨닫는다. 그 후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함께 경제적 위기에 놓인 독일 궁정으로 가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잔꾀를 통해 부채를 정리하고, 종이로 군대와 궁중의 급여도 주면서 황제의 위기를 해결해준다. 황제는 미심쩍어하던 것도 잠시 파우스트에게 그리스 전설의 미녀 헬레네를 데려오라 청한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을 받아 지하세계로 간 파우스트는 그곳에서 헬레네의 환영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파우스트의 제자 바그너가 발명한 인조인간 호문쿨루스의 도움으로 헬레네를 찾으러간 뒤, 그녀와 결혼을 하고 아들 오이포리온까지 얻는다. 하지만 욕망을 이기지 못한 오이포리온은 하늘을 날아가야 한다면서 공중으로 몸을 던져 이카루스처럼 추락해 죽고 만다. 헬레네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자신도 아들의 품으로 간다. 1부에서는 그레트헨의 비극적 생과 구원받는 장면을 비교적 현실적으로 다루었다면, 2부에서는 헬레네의 비극적 운명을 보다 상징적인 구조로 다루었다. 나아가 파우스트는 그 독일 황제를 다시 만나 그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해안의 영토를 하사받는다.비극 제2부제1막제2막제3막제4막제5막별글클래식에서 [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를 출시한다. 별처럼 빛나는 고전을 모아 작고 가벼운 문고판으로 엮었으며, 탐낼 만한 예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옛날 번역 그대로 무늬만 바꾼, 표지만 그럴 듯한 책이 아니다. 고전이지만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이고 문장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번역했다. 책도 가벼워서 언제든 들고 다니며 틈틈이 볼 수 있는 새로운 고전 시리즈다. 그간 고전이 지닌 고질적인 난해함과 무거운 느낌을 대폭 개선한 이번 시리즈를 읽다 보면, 세계 명작도 시집이나 가벼운 에세이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책으로, 이번에는 요한 볼프강 괴테의 『파우스트 1』을 예쁜 파스텔 색감으로 만날 수 있다. 앞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1』, 『제인 에어2』,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 소송』,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출시되었다.별글클래식은 앞으로도 착한 가격과 예쁜 디자인으로, 문고판의 정체성을 지키며 꾸준히 반짝이는 고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NEW 파스텔 에디션]은 기존 고전 독자들에게도, 또 별글클래식으로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고전 세트가 될 것이다. 괴테가 60여 년 동안 고민해서죽기 바로 한 해 전에 완성한 대작!2권에서는 그레트헨과의 비극적 사랑의 상처를 극복한 파우스트가 등장한다. 알프스 언덕에서 무지개를 바라보며, 무지개가 수많은 물방울의 작용으로 피어나듯 인간의 생도 무지개처럼 노력해야 피어난다고 깨닫는다. 그 후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함께 경제적 위기에 놓인 독일 궁정으로 가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잔꾀를 통해 부채를 정리하고, 종이로 군대와 궁중의 급여도 주면서 황제의 위기를 해결해준다. 황제는 미심쩍어하던 것도 잠시 파우스트에게 그리스 전설의 미녀 헬레네를 데려오라 청한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을 받아 지하세계로 간 파우스트는 그곳에서 헬레네의 환영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파우스트의 제자 바그너가 발명한 인조인간 호문쿨루스의 도움으로 헬레네를 찾으러간 뒤, 그녀와 결혼을 하고 아들 오이포리온까지 얻는다. 하지만 욕망을 이기지 못한 오이포리온은 하늘을 날아가야 한다면서 공중으로 몸을 던져 이카루스처럼 추락해 죽고 만다. 헬레네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자신도 아들의 품으로 간다. 1부에서는 그레트헨의 비극적 생과 구원받는 장면을 비교적 현실적으로 다루었다면, 2부에서는 헬레네의 비극적 운명을 보다 상징적인 구조로 다루었다. 나아가 파우스트는 그 독일 황제를 다시 만나 그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해안의 영토를 하사받는다. 해안에서 제방을 쌓고 물길을 막아 땅을 만든 파우스트는 백성들이 그곳에서 살아가게 돕는다. 파우스트가 아주 나이가 들었을 때 그의 성으로 할멈 4명이 찾아온다. 그들은 결핍, 채무, 근심, 궁핍이었고, 그중 근심만이 열쇠구멍으로 들어가 파우스트의 눈을 멀게 만들어버린다. 파우스트는 자신이 만든 땅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순간아 멈추어다오. 넌 정말 아름답구나!”라고 외치며 숨을 거둔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계약대로 파우스트의 영혼을 낚아채려고 하지만, 결국 파우스트가 구원받으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이 모든 과정에서 괴테는 자신의 작품 속에 인형극, 고대 그리스 비극, 마법 소극, 가면극 등 다양한 방식을 녹여냈으며, 학문적으로 얻은 경험과 지식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게다가 인간의 사랑과 욕망, 이기심과 근심 등 여러 감정과 인류가 지금껏 추구해온 수많은 사상까지 한번에 풀어놓았다. 화폐의 탄생, 토지 사업, 인조인간의 발명처럼 미래에 대한 묘사마저 탁월한 명작이다. 괴테가 60여 년 동안 공들인 작품 『파우스트』는 선과 악의 대립 구도 속에 ‘방황하고 노력하는 인간 파우스트’를 두고선 구원의 의미를 성찰하고 있다.(파우스트, 꽃이 아름답게 핀 풀밭에서 지친 모습으로 누워 답답한 마음에 잠을 청하려 한다. 시간은 땅거미가 질 무렵이다. 요정의 무리가 공중에 너풀거린다. 작지만 우아한 모습이다.)
스톱 씽킹
윌북 / 리처드 칼슨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 2022.01.10
14,800원 ⟶
13,320원
(10% off)
윌북
소설,일반
리처드 칼슨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스톱 씽킹》은 1세대 대중 심리학자이자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라는 말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리처드 칼슨의 초기 대표작이다. 마음 다스리기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그의 책 속 메시지들은 한때 문화의 현상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실제로 겪은 내담자와의 상담 기록을 담은 책으로 그만의 단순하고 명쾌한 처방이 눈길을 끈다. 그는 어떻게 우리가 생각으로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지 알려주고, 생각 스위치를 움직이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사는 생각법을 제시한다.PART 1 생각 멈추기 1. 우리는 생각한 대로 산다 2. 생각이 마음에 작동하는 원리 3. 건강한 정신 작용 4. 생각 버리기 기술 5. 지혜 6. 생각은 관심을 주면 커진다 7. 생각 체계 8. 선택의 지점들 9. 생각 습관 10. 기분의 힘 PART 2 삶을 시작하기 11. 현재를 살아라, 삶의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12. 나를 지키는 감정을 선택하라 13. 슬픔과 상실 14. 질병과 죽음 15. 내 삶을 통제하는 것은 나다 16. 낙관주의의 기술 17. 행복의 감각 18. 마음을 위한 7가지 심리 법칙 세계적인 대중 심리학자 리처드 칼슨의 초기 대표작 생각을 곱씹으면서 마음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에게 리처드 칼슨이 전하는 가장 강력한 조언을 담은 책 생각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유효한 메시지 “생각을 그만합시다.” 최근 오은영 박사가 상담 프로그램에서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상담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 우리는 어떻게 누군가의 마음에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다른 사람의 마음에 제대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상담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일”이다. 즉, 상담의 목표도, 양육의 목표도 궁극적으로는 내면의 힘을 길러 ‘독립’하는 것이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이 마음 다스리기의 근본적인 목표인 것이다. 《스톱 씽킹》은 1세대 대중 심리학자이자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라는 말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리처드 칼슨의 초기 대표작이다. 마음 다스리기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그의 책 속 메시지들은 한때 문화의 현상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실제로 겪은 내담자와의 상담 기록을 담은 책으로 그만의 단순하고 명쾌한 처방이 눈길을 끈다. 그는 어떻게 우리가 생각으로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지 알려주고, 생각 스위치를 움직이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사는 생각법을 제시한다. 《스톱 씽킹》은 책 한 권이 마치 하나의 메시지처럼 움직인다. 이 책의 목적 또한 하나의 결론을 향해 간다. 우리에게는 “스스로 감정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 과잉의 시대, 감정에 압도되기보다 감정을 결정하는 ‘내면의 힘’을 길러보자. 그때 우리는 다시 진정한 삶을 시작할 수 있다. 심리상담사의 경험으로 시작된 리처드 칼슨의 근원적 철학을 담은 책 대중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리처드 칼슨은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라는 말로 더 유명하지만, 초기에 그는 상담심리학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심리학적인 삶의 고찰을 담은 수작들을 펴냈다. 이 책은 리처드 칼슨의 초기 대표작으로 그가 말하는 심리적 건강의 핵심을 쉽고 친밀한 언어로 담은 책이다. 전통적인 상담기법(대표적으로는 정신분석)을 사용하면서 내담자가 부정적인 기억을 이야기하고 과거의 기억을 꺼내 대면할 때마다, 그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내담자를 이끌 수 없었다. 여기서 칼슨의 문제의식은 시작된다. “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볼 때 오히려 감정이 더욱 널뛰기를 하고 안정을 찾을 수 없는 것일까?” 하지만 ‘생각이 감정을 만들어낸다’는 아주 단순한 명제를 깨닫고 나서, 그의 상담 방향은 완전히 바뀌었고, 내담자들의 마음 변화도 진전을 거두었다. 다시 말해 ‘생각의 주인이 되면 자신의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도록 했더니 오히려 성과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책에는 생각을 멈추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이 함께 나온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부정적인 생각이 감정을 얼마나 왜곡하는지 내담자들은 스스로 깨닫고 놀란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감정 자체에 압도당할 때 자신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통제력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질문을 했을 때도 감정에 압도당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는 극명했다. 리처드 칼슨은 내담자들에게 불행한 마음의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본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 생각이 들어올 때 생각을 멈추고, 어떻게 마음을 지키는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주었다. 내담자들은 모두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 이 단순한 발견은 상담심리뿐 아니라 인생 영역에도 뻗어나가게 되었고, ‘삶을 시작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그는 ‘생각을 그만하기’를 제안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예고도 없이 우리를 덮친다. 하지만 그 작동 버튼, 정지 버튼을 움직이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면 삶의 주인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그가 제안하는 이 ‘스톱 씽킹’이라는 명제는 수많은 심리 연구가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리처드 칼슨 이후 여러 형태로 변주되며 우리 삶에 스며들었고, 특히 모든 것을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가 되었다. 이 기분은 영원하지 않고, 나는 이 기분을 바꿀 수 있다 우울한 마음일 때 우리는 완전히 기분에 속는다.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세상은 부정적으로 보인다. 방점은 ‘속는다’에 있다. 기분은 진실이 아니다. 영원한 것도 아니다. 기분은 나를 왜곡시키고 내가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기분을 만들어낸다는 이 책의 기본 전제를 생각한다면, 생각을 그만하면, 부정적인 기분에 속지 않을 수 있다.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세상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인다. 과거는 후회스럽고, 방금 만나고 온 사람과의 대화를 곱씹으면 기분이 더 안 좋아지고, 미래의 닥칠 일들을 생각하면 불안해진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은 생각과 다른 관계를 맺는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들에게도 부정적인 경험은 존재하지만 그 사건을 생각하고 부정적인 감정까지 만들어내는 것은 ‘나’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끝없이 곱씹지 않는다. 생각이 만들어낸 부정적인 감정을 온전히 감당하는 것이 나라는 사실을 알고, 그 생각을 하지 않음으로써 내가 나의 기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스톱 씽킹’은 행복한 사람이 체득하고 있는 감각이다. 당신이 지금 누군가의 말 때문에, 과거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다. 어떤 사건이 당신의 기분을 만들어낸 게 아니다. 사건은 과거의 일이고 지금의 기분은 당신의 생각이 만들어냈다. 그렇기에 스스로 생각 스위치를 끄면 부정적인 기분은 멈출 수 있다. 기분이 영원하지 않고, 내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면 감정의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다. 왜 지금 “스톱 씽킹”일까? 수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특히 마음에 대해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정보들이 우리를 점령한다. 하지만 분석적으로 생각을 할수록, 더 깊이 생각에 빠져들수록 우리의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 걸 누구나 느낀다. 정보 과잉의 시대, 과잉 생각의 시대에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템플 스테이를 찾고, 요가나 명상을 하고, 조용한 영상이나 음악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려 한다. 《스톱 씽킹》은 생각 스위치의 주도권이 우리에게 있으며, 쏟아지는 과잉 생각을 그저 지나가는 강물인 것처럼 대처하는 삶의 방법을 알려준다. 근본적으로 이 과정에는 스스로의 자각이 가장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이 외부 사건들, 타인의 말들이 아니라 바로 나이며, 그 생각이 마음의 감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우리는 생각이 들어왔을 때, 그 생각이 흘러가도록 내버려둘 수 있다. 누군가와 만난 다음 그 사람의 말을 곱씹으며 의도를 파악하면서 끝없이 생각에 빠진 사람, 과거의 후회들로 가득 차 지금 더 나아가기 힘든 사람, 앞으로 닥칠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 모두가 ‘과잉 생각’ 때문에 마음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다. 리처드 칼슨은 수많은 심리 상담을 통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생각을 멈추는 데 있다고 생각하고, 그의 가장 근원적인 생각을 전달하는 이 책을 집필하였다. 행복한 사람에게 마음의 시제는 ‘현재’에 있다 우울한 마음의 본질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마음이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과거에 있었던 누군가의 말이나 기억을 곱씹으며 괴로워한다. 동시에 생각은 미래의 불안도 가지고 온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오지 않은 일들을 걱정하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그 결과 온전히 마음이 현재에 존재하지 않게 된다. 생각의 고리에 갇혀 삶의 시제가 현재에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 생각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면, 우리는 다시 삶의 감각을 회복할 수 있다. 그렇게 ‘스톱 씽킹’이라는 이 간단한 심리 법칙은 행복이라는 개념으로 뻗어나간다. 이제는 진부한 단어가 된 듯 보이는, 행복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리처드 칼슨이 말하는 행복은 가장 현실적인 무언가다. 그 이유는 ‘행복’이란 과거와 미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다. 행복은 그야말로 현실적인 것이다. 행복은 내가 마음속에서 느끼는 인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내가 마음의 시제를 어디에 두냐에 있다. 행복은 우리가 마음의 주도권을 가짐으로써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지, 완벽한 삶이 실현되면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 행운처럼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리처드 칼슨이 말하는 행복의 본질이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이 행복한 감정이지, 완벽한 인생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 행복이 먼저 오고, 좋은 인생은 행복한 감정에서 나온다. 우울해본 적이 없었던 사람들은 우주선에 타고 달로 날아가는 것만큼이나 우울할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은 우울증에서 빠져나오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해칠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결과다. 2장. ‘생각이 마음에 작동하는 원리’ 행복한 사람들은 인생 그 자체에 깊이 몰두한다. 그 순간 자신이 하는 일에 푹 빠져 있기 때문에 멈춰서 자신의 행동을 분석하려 하지 않는다. 2장. ‘생각이 마음에 작동하는 원리’ 역사상 현명한 사람들은 삶이 실제인 반면,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허상이라는 것을, 그건 생각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었다. 5장. ‘지혜’
새로운 시대 조직의 조건
위즈덤하우스 / 김미진, 조미나, 최철규 (지은이) / 2022.10.19
18,000원 ⟶
16,200원
(10% off)
위즈덤하우스
소설,일반
김미진, 조미나, 최철규 (지은이)
코로나 이후 경영 환경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LG 등 국내 대표 기업과 기관들은 지금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어떤 것을 고민하며 배우고 있을까? 10여 년간 3256개 기업&기관을 컨설팅해온 저자들은 이 책에서 오늘날 조직이 겪는 대표적인 문제들과 해결법, 해외 최신 연구를 종합해 국내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직장인, 다른 세대 구성원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리더, 좋은 인재가 찾아오는 회사를 만들려는 CEO, 앞선 조직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서문 | 새로운 시대에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Part 1. 조직철학 | 뛰어난 조직을 만드는 철학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조직문화가 온다 조직문화도 본질이 전부다 조직문화는 리더가 만든다 우리 조직은 수평적인가? Part 2. 조직문화 | 문화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매 순간의 총합이다 자부심이 있는 문화_유능한 리더는 ‘왜’라는 질문에 집착한다 솔직한 문화_피드백 잘하는 조직이 크게 성장한다 성장하는 문화_개인이 성장하는 조직이 오래간다 도전하는 문화_성공적인 실패가 혁신을 낳는다 포용의 문화_안전 신호를 보내라, 지속적으로 인정의 문화_인정 문화가 정서적으로 건강한 조직을 만든다 수평적 문화_실행은 수직적, 문화는 수평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문화_창의적이고 싶다면 다양성을 찬미하라 두려움이 없는 문화_건설적 대립을 위한 원칙들 즐거움이 있는 문화_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경험하게 하라 긍정의 문화_제대로 된 긍정의 문화를 만들려면 신뢰가 있는 문화_‘일관된 원칙’에서 신뢰가 생겨난다 친밀감 있는 문화_서로 친해져야 일도 잘된다 존중의 문화_‘리스펙트’는 권리가 아니라 성취다 밝히는 문화_묵묵부답보다 구구절절이 낫다 Part 3. 일 관리 | 새로운 시대에 효율을 내는 14가지 업무법 워크 다이어트가 더욱 중요해진 시대 자주 봐야 예쁘다, 상시 피드백하라 Chop! 업무를 잘게 쪼개야 하는 이유 ‘마감효과’를 활용하라 업무가 눈에 보이는 칸반 시스템 기-승-전-소통! 정보가 편하게 오가는 스크럼 회의 서로 이해해야 함께 갈 수 있다 물리적으로 뭉치기_약한 유대관계의 힘 심리적으로 뭉치기_관계가 끈끈해야 투명하게 소통한다 언택트 환경에서 ‘원팀’이 되는 법 요즘 시대에 조직력을 높이는 T.O.P 업무환경이 바뀌면 조직의 룰도 달라져야 한다 일단 애자일하게!“조직이 맞닥뜨린 시대 변화를 구체적으로 체감하게 한다!” ★★★★★ 삼성, LG, SK 등 100대 기업 혁신 사례 총망라 ★★★★★ 10년간 3256개 기업 컨설팅 노하우 ★★★★★ 110만 리더를 키운 교육 과정 아직도 실리콘밸리에서 답을 찾고 있는가? 3256개 기업! 압도적인 한국 기업 컨설팅 사례로 도출한 하우투(How to)! 그동안 우리가 찾아왔던 '미래조직'의 답이 여기에 있다! 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했다. 조직의 분위기도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이제는 원격근무, 하이브리드 업무가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새로운 세대가 부상하고 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면서 구성원들이 더 이상 조직에 연연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그에 따라 역량 있는 개인을 조직에 붙잡아두려는 기업들의 고민도 더욱 치열해졌다. ‘직장 없는 시대가 온다’, ‘절반이 프리랜서인 시대가 온다’는 선언이 나올 만큼 과거의 조직문화가 통하지 않게 된 오늘, 새로운 시대에 조직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지난 10년간 삼성, LG, SK, CJ 등 3000곳 이상의 기업&기관을 컨설팅해온 저자들이 실제 조직이 겪는 대표적인 문제들과 해결법, 해외 최신 연구를 종합해 국내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 LG, SK, 네이버… 대한민국 100대 기업들이 배우는 국내 최고 컨설턴트들의 '요즘 조직' 관리 노하우! 저자들은 지난 10년간 여러 다양한 리더십 교육과 조직문화 워크숍, 조직코칭을 통해 조직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고민을 들어왔다. 그 후 수많은 연구와 논의 끝에 다듬은 미래 조직문화의 방향성을 이 책에 담았다. 먼저 1장에서는 조직문화의 전제가 되는 조직철학, 특히 리더가 가져야 하는 철학을 점검한다. 2장에서는 조직이 도입해야 하는 15가지 문화를 제시한다. 3장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효율을 내는 14가지 실질적인 업무 관리 요령을 다룬다. 철학부터 일 관리까지, 그야말로 조직문화에 필요한 내용을 두루 담았다. 삼성, LG 등 국내 대표 기업과 기관들은 지금 어떤 것을 고민하고 배우고 있을까?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경영 환경에서 기업들도 변화의 바람을 느끼고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며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책은 근래 기업들 사이에서 화두인 심리적 안전성, ESG, 다양성과 포용성(D&I) 등과 함께, 새로운 조직문화 트렌드인 수평문화(flat hierarchy)까지, 주요한 변화의 흐름을 살핀다. 더 나아가, 무조건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우리 조직에 맞는’ 문화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찾을까? 다음 세 가지를 고려하면 된다. 업(業)의 본질, 시대, 세대가 그것. 즉, 회사의 경쟁력이 무엇이냐에 따라, 시대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구성원들의 세대와 그 특성에 따라 기업마다 고유한 조직문화를 찾아 나가야 한다는 것. 또한 빠르게 흘러가는 변화 속에서 효율을 내는 업무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워크 다이어트, 상시 피드백 요령, MVP(최소기능제품) 구축, 칸반 시스템, 애자일 기법, 스크럼회의, 콜라보 기법 등 경영계에서 주목받는 최신의 업무 툴과 시스템, 적용 사례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소개한다. '요즘 조직'의 고민부터 '미래조직'의 방향성까지 조직에 필요한 모든 질문에 답하다 그동안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조직문화를 다룬 책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는 조직문화를 우리 기업에 이식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현재 우리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조직의 모습을 배우고,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지양해야 하는지 기준을 세우며, 실제 업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직장인, MZ 등 다른 세대 구성원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리더, 좋은 인재가 찾아오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 CEO, 최신 조직문화 트렌드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훌륭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고성과자들은 자신의 일에 강한 ‘의미’를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중략) 미국의 한 항공회사에서는 비행기 엔진 청소를 담당하는 부서의 구성원들이 모두 파란색 외과 수술복을 입고 일한다. 이유가 뭘까? 그들은 ‘비행기의 심장’인 엔진을 청소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비행기의 심장을 담당하는 의사’로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용실은 단지 ‘머리를 다듬는 곳’이 아니라 ‘고객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찾아 그들에게 자신감과 행복을 만들어주는 곳’이라고 새롭게 정의 내릴 수 있다. 균일가로 저렴한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는 그냥 ‘저가 숍’이 아니라 ‘생활 물가 지킴이’가 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사 픽사는 제작 중인 영화를 두고 솔직한 얘기가 오가도록 하는 피드백 원칙을 갖고 있다. ‘픽사를 지탱하는 힘’으로 불리는 회의 ‘브레인 트러스트(Brain Trust)’의 피드백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 해결 중심. 판단이나 처방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둘째, 솔직함. 자기 생각을 숨기거나 상대방을 오해하지 않고 완전히 터놓고 소통한다. 셋째, 이슈와 사람 분리. 현미경으로 볼 세상은 작품이지 감독이 아니다. 넷째, 명확한 책임. 누가 무슨 얘기를 하든 판단의 권리는 오직 감독에게 있다.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창조적인 마찰을 촉진하면서도 영화 제작방향성이 ‘산으로 가지 않게’ 최종 결정 권한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면의 이면
디자인이음 / 김봉철 (지은이) / 2019.04.03
6,000원 ⟶
5,400원
(10% off)
디자인이음
소설,일반
김봉철 (지은이)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로 독립출판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저자는 다소 거칠게 삶에 접근한다. 주인공 김봉철은 방구석에 박혀 하루종일 피시 게임을 하고, 엄마한테 받은 용돈으로 산 군것질거리를 책상에 숨겨놓고, 헬스클럽에서 포니테일을 한 여성을 남몰래 좋아한다. 볼품없는 30대 백수의 리얼한 에피소드들에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흘리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1부 엄마 엄마 어렸을 적엔 구충제 먹으면 똥에 벌레 보였다는데요 엄마 나 그냥 죽을래 서른여섯 평생에 여자친구 생길 뻔한 추억 나이 서른여섯에 엄마 울리면 쓰레기인가요? 살 빼구 싶은데 엄마가 자꾸 밥 먹으라고 함 내가 설거지하면 엄마가 꼭 다시 하심 육아 프로그램 보다가 엄마 또 울려버림 샴푸의 비밀 새로 이사 갈 집 구경하고 옴 3월 말에 이사갑니다 명절이라고 또 엄마가 2만원 주심 엄마가 설날이라구 이마트 가서 노브랜드 만두 사 오라고 하심 13년 쓴 냉장고 수리하는데 엄마 삐지심 돌아본 그녀의 입가가 무슨 결심이나 각오라도 한 것처럼 굳게 닫혀있었던 것을 도마 소리 엄마가 제발 밥먹으라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음 우리 엄마도 성격 나랑 똑같이 소심한 거 같음 2부 아버지 아빠 춤추는 거 본 적 있나여? 저는 밖에서 화를 내지 않기로 다짐한 사람인데요 요새는 아버지와 대화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빠 3부 잡문 해녀 정말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한국인들이 열린 결말을 싫어하는 이유 저는 사실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옛날에 좋아하던 여자애한테 큰맘 먹고 영양제 하나를 사서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 내 친구는 MBC <아빠 어디가> 절대 안 봄 헬스장 그녀, 미싱링크 [다이어트] 헬스장은 예쁜 여자들 많은 곳으로 다녀야 되는 거 같음 생동성 알바라도 해볼까 오늘의 커피 1000원 노숙의 역사 동네 오락실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데 주인 아저씨가 쫓아냄 몸이 망가진다 [다이어트] 요새 살 빼려구 중랑천을 조깅하고는 하는데여 무서운 여고생 손톱 물어뜯는 습관 있는 사람 치매(알츠하이머) 위험성 높아진다고 함 욜로 욜로 하는데 YOLO 뜻이 대체 뭔가요? MBN 대작 <나는 자연인이다>의 슬픔 미움받지 않을 용기 [본격 실화 극장] 군대에서 죽을 뻔한 이야기 자존감을 높이는 법, 나 자신을 사랑하라 우리 집은 집 없음 옛날에 우리 집은 라면 하나 사서 소면 말아 먹었음 저 먹고 토하는 버릇 있는데 이거 나쁜 건가요? 나이 먹고 돈 없고 맥도날드 알바하니깐 인터넷에서 애들도 다 무시하더라구요 [재테크] 어버이날 용돈 버는 초특급 비법 알려드림 초등학교 때 친구네 엄마가 탕수육 시켜줬는데 깜짝 놀랐던 점 고등학교 때 나도 친구 같은 거 생길 뻔한 일 있었음 어제 노가다 하는데 아저씨가 노래 틀음 여자랑 대화 잘하는 법 나는 돈이 없다 나는 외로워할 자격도 없다 새벽에 볼 수 있는 것들 4부 엄마 엄마는 왜 나를 문밖에 내비뒀을까 죽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 어젯밤에는 천둥이 쳤다 어제 길 가는데 여고생 두 명이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문고판으로 재현한 《청춘문고》 시즌3.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로 독립출판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김봉철. 저자는 다소 거칠게 삶에 접근한다. 주인공 김봉철은 방구석에 박혀 하루종일 피시 게임을 하고, 엄마한테 받은 용돈으로 산 군것질거리를 책상에 숨겨놓고, 헬스클럽에서 포니테일을 한 여성을 남몰래 좋아한다. 볼품없는 30대 백수의 리얼한 에피소드들에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흘리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어쩌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족, 사랑, 일 우리의 삶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이면의 이면은 1부 엄마, 2부 아버지, 3부 잡문, 4부 엄마로 구성되어 있다. - 김봉철 작가와의 짧은 서면 인터뷰 - * 이면의 이면은 어떤 의미인가요? - 『이면의 이면』은 독립출판물로 만들었던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와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가 사회의 어둡고 우울한 한 이면이라면 그에게도 다른 이면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지어보았습니다. 마이너스의 마이너스는 플러스이듯 저는 사회의 이면에 또 이면이 있다면 보다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지어보았으나 결국 이면의 이면 또한 사회의 또 다른 이면이었을 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김봉철이란 어떤 인물인가요? - 김봉철은 제가 저의 가장 솔직하고 꾸밈이 없는 진솔한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는 인물입니다. * 작가님 글을 읽다보면 정말일까? 진짜로 백수일까? 학창시절에 정말로 왕따를 당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 오래전부터 제가 실제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거짓이라고 이야기하고 제가 거짓말을 할 때 오히려 사람들이 제 말을 믿어주고는 했습니다. 글을 쓰고 난 뒤부터 각자 이 이야기는 거짓일거야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일거야 하고 자신 만만하게 이야기 하는 일들을 보았는데 정작 이들이 말하는 실제와 거짓은 제가 보여주는 실제와 거짓이 아닌 자신들이 보고 싶은 실제와 거짓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아예 혼돈을 주자. 그 안에서 사람들이 보고 싶은 진실을 스스로 찾게 만들자 하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앞으로도 김봉철에 대해서 글을 쓰실 계획인가요? - 제가 김봉철이며 김봉철이 저인 이상 어떠한 이야기를 쓰던 그것은 또 다른 김봉철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나는 살 빼야 뭐라도 할 거 같은데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자꾸 내가 뭐라도 하려고 작심하면 그걸 방해하는 게 너무 짜증남날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음 엄마는 정말 모르나 봄건강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난 집에 있는 게 싫음 부모님이 나를 벌레 취급하는 그 기분이 너무 싫음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보니 벌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나의 나이는 다섯 살 정도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가정폭력의 나이임. 30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질 않는.그리고 2만 원 가지고는 피시방에서 이틀 못 버팀섭섭하구마잉~~~ 바보는 엄마인가 부다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시다구 생각하는데… 눈물이 좀 핑 돌았음… 아니다… 돌은 건 내 정신이고 내 머리다… 난 암 것두 모르고 창피하다구 만두도 부러 비싼 거 사 오고 그러는 멍청이인데…나중에 몰래 밤에 치킨 혼자 시켜 먹으려구 숨겨둔 소중한 비상금 만 원 정도 있는데 꼭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만두 사다가 냉동실에 몰래 넣어 놔야겠음… 이것두 평 보니깐 싸구 맛도 좋다던데…
디지털 리더십
클라우드나인 / 임일, 이무원 (지은이) / 2021.12.17
17,000원 ⟶
15,300원
(10% off)
클라우드나인
소설,일반
임일, 이무원 (지은이)
디지털 시대에 리더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떤 전략과 실행력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담고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임일 교수와 이무원 교수가 함께 썼다. 지금은 IT가 빠르게 세상을 바꿔 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이자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다. 기업 리더들은 워낙 빨리 발전하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IT 기술을 따라가면서 또 미래 전략까지 짜야 하는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디지털을 하지 않으면 기업 생존이 위험해질 정도로 혁신의 요구와 변화의 속도는 거세고 빠르고 강하다. 그러다 보니 리더십도 더는 과거의 것을 고집하기가 어려워졌다. 디지털 시대에는 그에 맞는 리더십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디지털 리더십이다. 리더들의 디지털 리더십 전환이 필요하다. 그럼 디지털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기존 리더십과는 무엇이 다른가? 이 책에서는 디지털 리더십이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떤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디지털 리더십을 갖추려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통찰력,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실행력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리더들은 디지털 리더가 되기 위해 진정한 경계인이 되어야 한다. 원래 경계인은 어느 쪽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두 세상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진정한 경계인은 두 세상을 이해할 뿐 아니라 각 세상에 들어가면 그에 맞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바뀌었다. 디지털에 대해서는 디지털의 언어와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전통적인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그 사업의 언어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뜻한다. 결국 디지털 리더는 디지털만 잘 아는 것으로도 부족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만 아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두 세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프롤로그 디지털의 바다로 떠나는 선장들을 위한 항해 지침서 1부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의 포착 1장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가치 1 디지털 기술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디지털 기술은 0과 1로 이루어져 있다 디지털 정보의 변동비는 거의 0이다 2 디지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하자 디지털 기술이 만능은 아니다 동적 정보의 가치가 점차 더 커진다 3 정보의 가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0.1퍼센트의 정보 차이가 가치를 가른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2장 디지털 가치와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 1 디지털 기술 가치의 파도가 전방위로 밀려든다 디지털 기술 가치 파도의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2 디지털 기술이 플랫폼 비즈니스의 판을 키웠다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이 다른가 플랫폼 가치창출의 원천은 다양하다 3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다시 구독경제가 뜨고 있다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구독경제로 바뀐다 구독경제의 유형별 작동원리가 다르다 2부 디지털 리더십과 비즈니스 실행력 3장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한 리더십 1 조직의 동적 역량을 높여라 어떻게 동적 역량을 키울 것인가 한국 기업은 얼마나 동적 역량을 확보했을까 2 환경 변화가 빠를수록 느린 학습이 필요하다 스피드 너머 느린 학습에 주목하라 심리적 안정성과 책임성의 균형을 모색하라 양손잡이 혁신 경영을 추구하라 3 외적 다양성은 경쟁과 협력에서 비롯된다 블루오션 전략과 레드 퀸 전략을 뛰어넘어라 쿠션 전략과 열린 혁신의 협력을 꾀하라 4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을 위한 리더십 1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소외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고민하라 내외부 다양성을 활용하기 위한 연결망을 구축하라 ・ 2 정확성과 민첩성으로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잇는 새로운 종합을 시도하라 속도가 아닌 가속도의 관점에서 생각하라 에필로그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수확의 시기를 기다려라 미주 디지털의 시대에는 디지털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 책은 디지털의 바다로 떠나는 선장들을 위한 항해 지침서이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리더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떤 전략과 실행력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담고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임일 교수와 이무원 교수가 함께 썼다. 지금은 IT가 빠르게 세상을 바꿔 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이자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다. 기업 리더들은 워낙 빨리 발전하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IT 기술을 따라가면서 또 미래 전략까지 짜야 하는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디지털을 하지 않으면 기업 생존이 위험해질 정도로 혁신의 요구와 변화의 속도는 거세고 빠르고 강하다. 그러다 보니 리더십도 더는 과거의 것을 고집하기가 어려워졌다. 디지털 시대에는 그에 맞는 리더십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디지털 리더십이다. 리더들의 디지털 리더십 전환이 필요하다. 그럼 디지털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기존 리더십과는 무엇이 다른가? 이 책에서는 디지털 리더십이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떤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디지털 리더십을 갖추려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통찰력,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실행력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리더들은 디지털 리더가 되기 위해 진정한 경계인이 되어야 한다. 원래 경계인은 어느 쪽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두 세상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진정한 경계인은 두 세상을 이해할 뿐 아니라 각 세상에 들어가면 그에 맞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바뀌었다. 디지털에 대해서는 디지털의 언어와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전통적인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그 사업의 언어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뜻한다. 결국 디지털 리더는 디지털만 잘 아는 것으로도 부족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만 아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두 세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기존 산업과 디지털 산업을 다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1부에서는 우선 IT가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이야기한다. 바다를 항해하려면 바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듯이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는 데는 IT에 대한 큰 그림의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설명한다. IT와 디지털의 특성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려갈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얘기할 것이다. 그에 따른 비즈니스 창출 기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동안 IT는 우리가 처음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왔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이 처음 등장했을 때 문자 서비스 말고 택시나 뱅킹에까지 연결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디지털 리더십에서 IT가 미래에 만들어낼 비즈니스 기회를 미리 포착하고 평가할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마치 선장이 바다를 항해하면서 앞에 보이는 파도가 위기인지 기회인지 판단하고 타고 넘을지 뚫고 갈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IT가 가져오는 비즈니스 기회는 정말로 다양하고 복잡하다. 더군다나 기회의 평가는 더더욱 어렵다.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 기회라고 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실행하는가에 따라 성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 예컨대 과거의 주식시장을 분석해보면 미래 개별 주식의 주가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산업별 예측은 어느 정도 가능한 것과 같다. 과거에 IT가 가져온 비즈니스 기회에는 어떤 것이 있고 반복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비즈니스 기회에 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미학을 이해해야 한다! 2부에서는 디지털 리더가 가져야 할 조건은 실행력을 다루고 있다. 아무리 IT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확한 판단으로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했다고 하더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앞에 닥쳐오는 파도를 어떻게 넘어야 할지 잘 판단했더라도 실행해줄 선원을 잘 이끌어서 지휘하지 못하면 난파당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실행력이라는 것은 뒤돌아보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디지털 리더는 그와는 다른 실행력이 필요하다. 디지털 리더에게 필요한 실행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이디어를 빨리빨리 실험해보면서 그 결과와 시장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는 능력’이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나를 따르라!’ 혹은 ‘하면 된다!’라는 식의 실행력이 필요했고 또한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통하지 않게 됐다. 디지털 리더십에서 필요한 실행력은 비즈니스 기회의 포착과 그에 맞는 실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에 포착한 비즈니스 기회를 어떻게 실행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또한 디지털 리더에게 디지털 만능주의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을 융합하다 보면 단기간 내 세상을 뒤흔들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빠름만큼 기다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에 혁신을 위한 인프라는 구축하고 탐색적인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충분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제품과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디지털 혁신이 최대한 성과를 내기까지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때도 많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의 리더라면 또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생존하고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두면 좋을 디지털의 바다로 떠나는 항해 지침서이자 필독서이다. 디지털 기술은 모든 정보를 0과 1이라는 두 가지 숫자의 조합으로 변환해서 처리한다. 어떤 종류의 정보이든지 컴퓨터가 처리하기 위해서는 0과 1의 조합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정보가 나타내는 대상은 매우 다양하다. 컴퓨터가 똑같이 0과 1의 조합으로 처리하는 정보가 어떤 경우에는 온도를 나타내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소리와 영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또 어떤 다른 경우에는 물체의 움직임을 나타내기도 하는 식이다. 결국 디지털 기술은 현실의 수없이 다양한 현상이 0과 1의 조합이라는 동일한 방식으로 변환돼 처리되는 것이다.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이들 정보가 나타내는 대상인 현실의 세상은 디지털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실은 연속적인 세상이다. 현실은 원자와 분자로 이루어진 물리적인 세상이고 만들어내는 정보도 연속적이다. 예를 들어 온도도 연속적이고 소리나 물체의 움직임도 연속적이다. 그런데 정보를 디지털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0과 1의 조합이라는 디지털 값으로 바꾸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강조하는 데이터도 잘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동적인 정보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적인 정보는 이미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돼 있고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것에 대한 가치가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동적인 정보는 실시간으로 수집해서 처리하는 데 따르는 가치가 또한 아직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해서 그 잠재력이 매우 크다. 정보 수집만큼이나 처리해서 가치 있는 행동 지침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중요하다. 디지털 리더는 정보에 관한 명확한 이해를 하고 그에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한다. 현재는 수집하지 않는 정보도 기술 발전에 따라 수집하게 되면 매우 큰 가치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리더는 어떤 동적 정보가 미래에 중요해질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우리의 생활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부분도 많지만 감정, 인간관계, 리더십과 같이 기술이 개입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이런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도움을 줄 뿐이다. 결국 근본적인 것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현재 디지털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주의를 빼앗겨서 기술이 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디지털 기술은 사람의 감정, 공감, 관계, 신념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역에서는 직접적인 변화나 혁신을 가져오기 어렵다. 즉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없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파토스의 그림자
문학동네 / 강지희 (지은이) / 2022.10.26
25,000
문학동네
소설,일반
강지희 (지은이)
"대형 신인이라는 평가에 맞춤한 붉은 불꽃보다 더 뜨거운 파란 불꽃으로 문학을 향해 돌진"(평론가 김미현)하는 평론가 강지희의 첫 책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08년 조선일보에 한강론이 당선되면서 비평활동을 시작한 강지희의 꼬박 15년의 기다림 끝에 도착한 귀하고도 반가운 첫 평론집이다. 한국문학장의 최전선에서 쉴 결 없이 활동해온 한 젊은 비평가의 단행본이 이제야 당도한 데는 텍스트의 수많은 결을 헤아리고 오래도록 깊이 사랑하는 작가의 고심이 자리하는 한편, 2010년대 중반부터 우리를 덮치며 범람한 페미니즘 리부트와 촛불혁명을 통과하며 낭만주의의 껍데기가 깨어져 나간 자리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다시 읽히는 전회의 국면을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맞이한 연유도 있을 것이다. 강지희의 글은 한 여성 비평가가 21세기 한국과 한국문학에, 누구보다 섬세한 지진계로서 먼저 진동하고, 함께 읽고, 내외부의 흔들림에 충실히 감응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파토스의 그림자>는 동시대 한국문학의 첨단에서 시대의 아픔에 공명하고, 관성적인 낙관에 저항하며, 예기치 못한 절망 속에서도, 기어이 되살아나는 아름다운 생명체처럼 가까스로의 빛과 그림자에 의지해 써내려간 기록이기도 하다. 결코 소유되거나 통제되지 않는 그림자의 자유로움으로 하여금 단정한 에토스에 포섭되는 대신 날 선 파토스로 이행하며 새롭게 써내려간, 여성 문학사의 끝과 시작을 한데 품은 <파토스의 그림자>. 그의 글은 보편으로 환원되지 않는 개별자를 조명하고, 광장에서조차 탈락한 소수자와 함께하는 방식으로, 동시대 문학을 발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발명하는 데까지 나아간다.책머리에 1부 번뜩이는 천 개의 눈 이 밤이 영원히 밤일 수는 없을 것이다 광장에서 폭발하는 지성과 명랑-2017년 촛불혁명 이후, 미투 운동이 시작되는 광장에서 관조가 아닌, 연루됨을 위해-미투/위드유 2000년대 여성 소설 비평의 신성화와 세속화 연구-배수아와 정이현을 중심으로 경계 위에서-1990년대를 이어가는 여성 문학의 자리 찢어진 광장이라고 쓸 때-윤이형의 『작은마음동호회』 분노의 정동, 복수의 정치학-세월호와 미투 운동 이후의 문학은 어떻게 만나는가 2부 불협화음으로 춤추는 여성들 투명한 밤과 미친 여자들의 그림자-여성 스릴러의 가능성 영원한 샤먼의 노래-배수아의 『뱀과 물』 처음에는 오필리아로, 다음에는 세이렌으로-강화길의 「호수-다른 사람」 잔존의 파토스-김금희의 『너무 한낮의 연애』 끝내 울음을 참는 자의 윤리-최은영의 『내게 무해한 사람』 키클롭스의 외눈과 불협화음의 형식-박민정의 『아내들의 학교』 파열하며 새겨지는 사랑의 탄성-최은미의 『눈으로 만든 사람』 3부 광장을 산책하는 언어 극복되지 않는 몸-퀴어링과 크리핑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멜랑콜리 퀴어 지리학-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세상의 모든 존재들에게, 우산을-황정은의 『디디의 우산』 두 번의 농담과 경이로운 미래-김지연의 『마음에 없는 소리』 풍경-아카이브를 걷는 사람-김봉곤의 『시절과 기분』 동시대성을 재감각하기 4부 환상의 불꽃놀이 환상이 사라진 자리에서 동물성을 가진 ‘식물-되기’-한강의 『채식주의자』 빛을 향해 가는 식물의 춤-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 구멍 뚫린 신체와 세계의 비밀-신유물론과 길항하는 소설 독해 달의 뒷면, 이형(異形)의 윤리-윤이형론 진화하는 야만이 그대를 부른다-황정은의 『야만적인 앨리스씨』 낭만적 거짓과 잉여적 진실-윤고은의 『알로하』 빛을 선물한 신, 인간이 도달한 어둠-정미경론 당신은 빚지고 있습니까-<오징어 게임>과 <더 체어>를 겹쳐 읽으며“이 무너지는 힘으로 영원하고 아름다운 언어가 될 것이다.” 문학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문학, 아름다움을 걷어낸 자리의 아름다움 강지희 첫 평론집 “‘대형 신인’이라는 평가에 맞춤한” “붉은 불꽃보다 더 뜨거운 파란 불꽃으로 문학을 향해 돌진”(평론가 김미현)하는 평론가 강지희의 첫 책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08년 조선일보에 한강론이 당선되면서 비평활동을 시작한 강지희의 꼬박 15년의 기다림 끝에 도착한 귀하고도 반가운 첫 평론집이다. 한국문학장의 최전선에서 쉴 결 없이 활동해온 한 젊은 비평가의 단행본이 이제야 당도한 데는 텍스트의 수많은 결을 헤아리고 오래도록 깊이 사랑하는 작가의 고심이 자리하는 한편, 2010년대 중반부터 우리를 덮치며 범람한 ‘페미니즘 리부트’와 ‘촛불혁명’을 통과하며 “낭만주의의 껍데기가 깨어져 나간 자리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다시 읽”(6쪽)히는 전회의 국면을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맞이한 연유도 있을 것이다. 강지희의 글은 한 여성 비평가가 21세기 한국과 한국문학에, 누구보다 섬세한 지진계로서 먼저 진동하고, 함께 읽고, 내외부의 흔들림에 충실히 감응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파토스의 그림자』는 동시대 한국문학의 첨단에서 시대의 아픔에 공명하고, 관성적인 낙관에 저항하며, 예기치 못한 절망 속에서도, 기어이 되살아나는 아름다운 생명체처럼 가까스로의 빛과 그림자에 의지해 써내려간 기록이기도 하다. 결코 “소유되거나 통제되지 않는 그림자의 자유로움”(10쪽)으로 하여금 “단정한 에토스”에 포섭되는 대신 “날 선 파토스”(8쪽)로 이행하며 새롭게 써내려간, 여성 문학사의 끝과 시작을 한데 품은 『파토스의 그림자』. 그의 글은 보편으로 환원되지 않는 개별자를 조명하고, 광장에서조차 탈락한 소수자와 함께하는 방식으로, 동시대 문학을 발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발명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파토스는 번개처럼 등장해 에토스를 깨뜨려버렸다. 기존의 믿음들이 비틀리고 부서지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그렇게 찾아온 세계의 공백은 받아들이는 자에 따라 해방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파토스는 그저 고통스러운 파국과 균열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 고, 근본적인 지점에서 역동성과 활기와 함께 효과적인 행동의 동력을 제공한다. _「책머리에」(7쪽) “상처 입은 파토스를 한시도 떠나지 않는 그림자 연인의 행보” _김미현(문학평론가) “더 많은 불협화음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의견들과 마주치기를 바라며” 로고스의 빛이 아닌 파토스의 그림자로 가닿는 섬세한 손길 『파토스의 그림자』는 총 4부로 구성되었다. 이 책의 1부 ‘번뜩이는 천 개의 눈’은 시대와 치열하게 불화하는 동시에 열렬하게 연대하는 ‘날 선 파토스’를 만나볼 수 있는 글들을 모았다. 세월호 참사와 촛불혁명, 미투 운동 등을 거치는 동안 광장에서 일어난 일과, 끝내 광장에서 가시화되지 못한 존재들을 밝히며 1990년대부터 오늘날에 걸쳐 발표된 문학 텍스트를 분석한다. “페미니즘 문학은 해방을 맞은 것일까, 도둑맞은 것일까?”(「관조가 아닌, 연루됨을 위해」)라는 자문이 “여성들은 이해 가능한 보편적 특질을 갖춤으로써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해 불가능한 타자적 존재로서 고유하게 존중받아야 한다”(「이 밤이 영원히 밤일 수는 없을 것이다」)는 지극히 자명하고도 곡진한 문장으로 전개될 때 우리는 함께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2부 ‘불협화음으로 춤추는 여성들’은 새로운 여성 문학사라 일컬을 수 있는 글들로 채워졌다. 여성 스릴러의 태동을 미리감치 예감하는 기민한 비평가로서의 면모를 비롯해 김금희, 최은영, 박민정, 최은미 등 거침없이 작품세계를 펼치고 갱신하는 여성 작가들의 위상과 의의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글들은 각 작가의 작품집에서 불가분한 해설로 처음 조우했지만, 이렇게 한자리에 다시금 배치됨으로써 강지희가 그려내는 여성 서사의 계보-성좌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재탄생했다. 의미 있는 말이 되지 못하더라도, 설사 방향이 비껴가서 나중에 반성하게 되더라도, 누군가는 여전히 같은 자리를 맴돌며 고민중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서 썼다. 관조하는 구경꾼이 되지 않기 위해, 실패를 통해서 다시 질문하기 위해, 불편하게 계속 연루되기 위해 썼다.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혁명인 미투 운동이 신성화되지 않기를 바라며 썼다. 그 앞에서 우리가 어떤 진영으로도 나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 운동이 어떤 문제도 없이 순수하거나 무결하다고 말하려는 것도 아니라, 지속적으로 또 근본적으로 운동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더 많은 불협화음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의견들과 마주치기를 바라며 썼다. _「관조가 아닌, 연루됨을 위해」(66쪽) 3부 ‘광장을 산책하는 언어’는 박상영, 김지연 등 동시대 퀴어 문학의 새로운 경향성을 짚는 데서 시작해, ‘퀴어’한 존재론을 장애와 교차 사유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특히 김초엽의 소설을 다루며 “기술과 시술이 개입해 들어오는 몸을 어디서부터 장애로 볼 것인지는 사회의 관점에 달린 것”이란 점을 버르집으며 “비장애 신체성을 표준으로 만들어온 사회의 정상화 기제를 폭로”(「극복되지 않는 몸」)하는 탁월한 통찰은 비단 텍스트 분석으로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시대의 미학과 정치, 윤리를 제안하는 지점까지 뻗어나간다. 4부 ‘환상의 불꽃놀이’는 변이하는 신체들과 환상성이 결합하는 서사들이 묶였다. 한강으로 시작해 윤이형, 현호정으로 가지 치는 글들은, 신화에서 비롯한 문학적 상상력이 포스트휴머니즘까지 다다르는 여정을, 이 둘이 실은 긴밀히 이어져 한자리에서 만난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더불어 황정은과 윤고은의 소설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평문은 신자유주의 세상 속 얇은 바늘이 되어 저항의 구멍을 낼 수 있는 가능성들을 타진해본다. 비평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이런 동시대의 새로운 미적 경험의 자리에서 발산되는 진동을 인식하며, 역동적인 정념의 흐름을 따라가는 일일 것이다. 2015년과 2016년 이후의 변화들에서 독자들이 문학을 감각하는 방식이 달라졌음을 읽어낸 것처럼, 2020년의 변화들에서 비평은 문학이라는 노동 아래 자리한 물적 조건을 긴밀하게 사유하며 새로운 수행성을 함께 발견해나가야 될 것이다. 문학의 지각변동 앞에서 그 생경함에 놀라 권위주의적인 비평으로 회귀하는 대신, 유연함을 잃지 않고 문학과 삶이 만나는 자리에서 가능성을 찾아내는 일을 멈추고 싶지 않다. _「동시대성을 재감각하기」(315쪽) 끝으로 『파토스의 그림자』는, 강지희의 글쓰기는 다름 아닌 사랑의 연대(年代/連帶)기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사랑에 빠졌을 때보다 사랑이 끝난 뒤에 비로소 상대를 더 깊이 이해”(10쪽)하게 됨을 절감하는, “문학에 대해서만큼은 뜨거운 사랑 속에서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갱신해나갈 수 있기를 바”(12쪽)라는 평론가 강지희. 이토록 문학 앞에서 겸허하게 사랑받고 사랑하기에, “빛이 아닌 그림자의 자리에서 사랑이 아닌 이별의 자리에서”(12쪽)조차, 오늘도 문학을 향한 사랑과 고백을 숨길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것이 아닐까. 문학의 아름다움이란 결코 단일하지 않음을, 각기 다른 특질로 고유하게 존재하는 아름다움의 요체를, 마찬가지로 이채롭게 아름다운 글로 증명해내는 비평가 강지희. 그가 한 시대에 대하여 성실히 문학으로 답변한 기록이, 문학과 치열하게 사랑하고 이별하고 다시 만난 시절이, 진심을 다해 흔들리고 버티고 두 손을 맞잡은 흔적이, 이곳에 있다. 아름다운 만큼 섬세하고 유려한 만큼 정확한 문체로, “이 무너지는 힘으로 영원하고 아름다운 언어”가 축성되는 순간을 『파토스의 그림자』에 담았다.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우리를 덮치며 범람했던 것은 무엇이었나. 이 시기에 세계적으로는 페미니즘 리부트의 물결이, 한국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거쳐 촛불혁명의 불길이 일어났다. 이런 흐름과 더불어 한국문학장에서도 그동안 문학을 지탱해오던 믿음들이 의혹과 심문의 대상이 되었다. 문학이 순수하지도 숭고하지도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맨눈으로 보았다. 파도가 쓸려나간 해변, 낭만주의의 껍데기가 깨어져 나간 자리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다시 읽혔다.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문학 속의 보편적인 선과 악, 아름다움과 윤리를 바라보는 건 불가능해졌다. _「책머리에」 한국문학장은 더 나은 미래를 예견하며 인간을 위무하는 단정한 에토스가 아니라, 타협 불가능한 단절을 만들며 기존의 의미들을 파산시키는 날 선 파토스를 받아들였다. 이렇게 부서진 자리에서 문학은 죽는 대신, 다양한 소수자들과 함께 기이하고 아름다운 생물체처럼 다시 살아났다. (…) 인간[Man]이 알고 있다 믿었고 재확인했던 세계가 여전히 반쪽에 불과하다는 불편한 진실이 주는 혼돈의 파토스가 새로운 문학을 추동한다. 그리고 이 파편화된 세계 속에서 보편자로 환원되지 않는 개별자들이 회귀한다. _「책머리에」 그러나 ‘순수하다’는 형용사는 얼마나 불순한가. 사회는 기존의 통념을 거스르지 않으며 위협이 되지 않는 존재들에게 ‘순수한’과 ‘귀여운’이라는 형용사를 적극적으로 부여해왔고, 그 말은 대개 남성보다는 여성을 긴밀하게 수식해왔다. (…) 여성들은 이해 가능한 보편적 특질을 갖춤으로써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해 불가능한 타자적 존재로서 고유하게 존중받아야 한다. _「이 밤이 영원히 밤일 수는 없을 것이다」
수학이 불완전한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
해나무 / 박형주 지음, 정재승 기획 / 2015.06.15
17,500원 ⟶
15,750원
(10% off)
해나무
소설,일반
박형주 지음, 정재승 기획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으로 ‘2014 ICM’을 성공적으로 이끈 수학자 박형주 포스텍 교수의 수학 강연을 풀어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코딩 이론, 확률, 프랙탈을 주제로 수학이 어떻게 불완전하고 거칠거칠한 세상을 다루는지를 세 번의 강연을 통해 흥미롭게 소개해준다. 소통의 불완전함을 보완해주는 코딩 이론, 무작위한 현상의 이면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 확률, 무질서한 세상에서 질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프랙탈을 촘촘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상상초월 석학강연 시리즈는 12명의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각각 핵심적인 개념 3가지를 선택해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다루는 과학 명강 시리즈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가 기획자로 참여했으며, 이 책은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머리말 004 기획의 말 008 1부 코딩 이론 : 소통의 수학 이론 014 불완전한 세상과 코딩 이론 / 코딩 이론의 역사 / 사진과 음성을 전송하는 방법 / 코딩 이론의 필요성 / 코딩 이론은 무엇인가 / 코딩 이론을 위한 기초지식 / 코딩 이론의 이해를 돕는 순열과 조합 / 정수와 잉여류 연산 / 간단한 인코딩 방식 / 크라프트 - 맥밀런 정리 2부 확률의 세계와 비둘기집 원리 : 경우의 수를 찾아라 078 귀류법으로 증명하는 비둘기집 원리 / 비둘기집 원리 응용 / 같은 횟수로 악수하는 사람 / 확률과 비둘기집 원리 / 무작위성randomness과 복잡계 / 확률과 정보량 / 정보량 I의 성질 / 엔트로피와 코딩 / 엔트로피 코딩의 예 3부 프랙탈 : 무질서의 세상에서 건져낸 질서 132 프랙탈의 개념과 역사 / 프랙탈과 차원 / 칸토어와 무한 / 칸토어 더스트 / 기하학적인 접근 / 미분과 프랙탈 / 코흐 곡선의 연속성와 미분 불가능성 / 코흐 눈송이의 유한성과 무한성 /코흐 눈송이의 프랙탈 차원 / C곡선 / 드래곤 프랙탈 / 줄리아 집합 / 망델브로와 프랙탈 4부 수학자와 함께하는 상상초월 토크 콘서트 190 대담자 : 박형주 포스텍 수학과 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세계수학자대회(2014 ICM) 조직위원장, 박형주 포스텍 교수의 차별화된 수학 명강! 책소개 『수학이 불완전한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상상초월 석학강연 시리즈 01)은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으로 ‘2014 ICM’을 성공적으로 이끈 수학자 박형주 포스텍 교수의 수학 강연을 풀어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코딩 이론, 확률, 프랙탈을 주제로 수학이 어떻게 불완전하고 거칠거칠한 세상을 다루는지를 세 번의 강연을 통해 흥미롭게 소개해준다. 소통의 불완전함을 보완해주는 코딩 이론, 무작위한 현상의 이면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 확률, 무질서한 세상에서 질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프랙탈을 촘촘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상상초월 석학강연 시리즈는 12명의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각각 핵심적인 개념 3가지를 선택해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다루는 과학 명강 시리즈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가 기획자로 참여했으며, 이 책은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칠판에 고인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지식으로서의 수학을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학 강의” _정재승 교수(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출판사 서평 불완전하고 무작위하고 무질서한 세상, 수학은 이 세상을 어떻게 다루었는가? “완전한 것을 다루는 깔끔한 수학이 아니라, 불완전한 세상을 다루어야 하는 수학을 말해주기로 했다. 그래서 소통과 통신의 과정에서도 오류가 생기는 불완전한 세상이지만 이것을 해결해주는 수학 이론인 코딩 이론이 있다는 얘기로 시작했다. 이어서 무작위성과 확률의 세계로 옮아갔으며, 매끄럽지 않은 세상을 다루는 프랙탈 기하를 소개하며 끝냈다. 이 책의 여러 곳에서 조금 까다로워 보이는 수식이 나오곤 하지만, 독자의 경험에 따라 행간을 읽어 나가면 맥락의 이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불완전하고 무작위하고 무질서한 것조차 오히려 흥미롭게 바꾸는 수학의 마력을 느끼는 계기가 된다면 족할 것이고, 더 깊은 수학의 세계로 들어가는 동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_ 머리말 중에서 세계수학자대회(ICM) 조직위원장으로 ‘2014 ICM’을 성공적으로 이끈 수학자 박형주 포스텍 교수의 대중 수학도서 『수학이 불완전한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상상초월 석학강연 시리즈 01)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박형주 교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 번의 수학 강연을 다시 글로 풀어쓴 책이다. 코딩 이론, 확률, 프랙탈 등과 같이 불완전하고 무작위하고 무질서한 세상을 다룬 수학에 초점을 맞춰, 세상과 동떨어진 수학이 아니라 세상 한복판으로 걸어나온 수학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와의 대담 ‘수학자와 함께하는 상상초월 토크 콘서트’이 실렸는데, 수학자로서의 삶과 수학 교육에 대한 박형주 교수의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상상초월 석학강연 시리즈는 12명의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각각 핵심적인 개념 3가지를 선택해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다루는 과학 명강 시리즈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가 기획자로 참여했으며, 이 책 『수학이 불완전한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은 상상초월 석학강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세상은 완벽하지도, 조화롭지도 않다. 오히려 세상은 불완전하고, 거칠거칠하고, 무작위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형식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지적 유희로서의 수학이 아니라, 불완전한 세상에 대해 수학이 어떻게 대응하고 발전해왔는가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코딩 이론은 불완전한 소통을, 확률은 무작위한 세상을, 프랙탈은 무질서한 세상을 수학적으로 다룸으로써, 그곳에서 세상에 관한 수학적 통찰을 건져낸 수학 이론들이다. 코딩 이론은 통신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를 탐지하고 교정하는 이론으로, 우주탐사 과정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통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960년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마이디어북스 / 정지아 (지은이) / 2023.09.07
17,000원 ⟶
15,300원
(10% off)
마이디어북스
소설,일반
정지아 (지은이)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물했던 정지아 작가가 첫 번째 에세이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를 펴냈다. 애주가로 소문난 작가답게 그동안 만났던 술과 사람에 관한 34편의 이야기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사회주의자 아버지를 통해 처음 술의 세계를 접했던 달콤한 기억부터, 수배자의 신분을 숨기고 몰래 지리산에 올라 마셨던 위스키의 아찔한 추억, 목소리 크고 개성 강한 예술가들을 하나로 이어준 막걸리의 힘, 정지아를 단단한 소설가로 키워낸 두주불사 은사의 정체까지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도수 높은 이야기들이 쉬지 않고 펼쳐진다. 이야기는 국내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일본, 베트남, 몽골을 거쳐 멀리 아일랜드까지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는 우리들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연민을 갖게 한다. 그래서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독자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높은 장벽이 ‘술’을 통해 스스럼없이 허물어지는 경이로운 경험과 함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1부 나는 너의 정체를 알고 있다 첫 술은 아빠 시바스, 변절과 타락의 시작 청춘은 청춘을 모른다 우리들의 축제의 밤 너의 푸른 눈동자에 건배! 먹이사슬로부터 해방된 초원의 단 하루 세상의 모든 고졸을 위하여 오병이어의 기적 – 남원 역전 막걸리 2부 천천히 오래오래 가만히 계란밥에 소주 한잔! 블러디 블라디 나의 화폐 단위는 블루 샥스핀과 로얄 살루트 그리고 찬밥 타락의 맛, 맥켈란 1926 그? 그녀? 아니 그냥 너! 호의를 받아들이는 데도 여유가 필요하다 존나 빠른 달팽이 작가입니다 3부 존나 무서웠을 뿐… 내 인생에 빠꾸는 없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춤을 다정의 완성 초원의 모닥불이 사위어 갈 때 우리는 그때 서로 사랑했을까 춤바람 고백기 – 추억의 제이제이 오래 있었습네다 술이 소화제라 4부 관계는 폐쇄적으로, 위스키는 공격적으로! 어느 여름날의 천국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스며든 시간 노골노골 땅이 녹는 초봄, 마음이 노골노골해서 여우와 함께 보드카를! 관계의 유통기한 나의 블루 공급책 에필로그“세월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영 아닌 것 같다가 좋아지는, 그런 관계도 세상에는 있는 것이다. 위스키가 그러하듯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게 만드는 술, 그리고 사람의 온기 구례 간전은 해가 짧다. 앞으로는 지리산이, 뒤로는 백운산이 높이 솟아 있어 금세 날이 저문다. 쭈뼛거리던 뒷산 그림자가 슬그머니 집 앞마당을 삼키고 섬진강에 다다를 때쯤이면 고라니 울부짖는 소리만 이 산에서 저 산을 오간다. 그리곤 이내 완전한 어둠. 가로등도 없는 섬진강변 도로를 간혹 뜨내기 여행객들의 차가 소리 없이 지날 뿐이다. 하지만 어둠이 짙어질수록 환하게 빛을 발하는 집이 있다. 바로 ‘문학박사 정지아의 집’이다. 정지아 작가의 집은 불이 쉬이 꺼지지 않는다. 낮보다는 밤에 글을 쓰는 작가의 습관 때문이다. 작가를 비롯해 고작 네 가구가 머무는 작은 마을에서는 밤새 소쩍새 소리보다도 더 길게, 타닥타닥 작가의 타자 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야말로 긴긴밤이다. 그 기나긴 밤을 외롭지 않게 하는 건 ‘술’이다. 정지아 작가는 소문난 애주가다. 술을 많이 마신다기보다는 마셔야 할 때 마실 줄 안다. “바람이 좋아서, 비가 술을 불러서, 저 찬란한 태양이 술을 마시라 해서, 눈발이 휘날리는데 맨정신으로 있기 힘들어서…” 그리고 사람이 있어서. 정지아 작가의 집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그만큼 밤늦게 불이 켜져 있는 시간도 길다. 어렸을 적 고향에서, 수배 길에서, 강단에서, 그리고 먼 이국에서 술 한잔을 사이에 두고 벽을 허문 사람들. 이 책은 정지아 작가가 그 오랜 시간 마주했던 술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날로부터 나의 변절과 타락이 시작되었다. 참으로 감사한 날이지 아니한가!” 자본주의 종주국의 위스키를 들고 지리산을 누비는 빨치산의 딸, 정지아 사회주의자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늦둥이 딸이 처음 술을 입에 댄 건 열아홉의 크리스마스이브, 눈이 펑펑 쏟아지던 겨울날이었다. 집에서 친구들과 밤새 놀기로 한 딸에게 부모님은 직접 담근 매실주를 내어주곤 화투를 친다는 핑계로 집을 비운다. 그렇게 소복소복 눈 쌓이는 소리를 들으며 십 대의 마지막 겨울을 보낸 정지아 작가는 세상을 뒤덮은 백색의 순수 속에서 이런 생각을 한다. “이토록 순수하게, 이토록 압도적으로 살고 싶다”고. 그러나 빨치산의 딸에게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독재정권으로부터 늘 감시의 대상이 되었던 작가는, 결국 수배를 받고 긴 도망길에 오른다. 자본주의 종주국의 술 위스키를 처음 맛본 건 수배 중 다른 이의 눈을 피해 오른 지리산에서였다. 위스키를 챙겼던 건 오로지 가볍고 빨리 취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겨울 늦은 밤, 뱀사골 산장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작가는 남몰래 패스포트를 꺼내어 마시다 그만 정체가 발각되고 만다. 그런데 정지아 작가를 알아본 사람들 역시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군부독재에 저항하던 전사들이었고, 그들은 그렇게 위스키에 취해 잠시나마 자유와 연대의 밤을 보낸다. 몇 년 뒤, 세상으로 나온 작가는 “가난과 슬픔과 좌절로 점철된” 지난날들과 작별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 틈으로 스며든다. 과거의 끄트머리를 잡고 있기보다는 아버지의 말씀처럼 앞으로의 역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고, 소설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자 다짐한다. 그래도 작가는 외롭거나 슬프지 않았다. 그의 곁에는 언제나 좋은 술이 있었고, 그보다 좋은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나는 당신이 좋다. 좋은 사람이니까. 당신도 나도 술꾼이니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무는 도수 높은 이야기들의 향연 사실 정지아 작가는 “친구 사귀는 데 참으로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10년쯤은 만나야 아, 친구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그래서 때로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고 벽을 세운다. 그런 작가에게 술은 단순히 취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나오는 아프리카 초원 어딘가의 사과나무처럼, 그 사과나무의 열매를 먹고 취해 사자의 대가리를 밟고 날아오르는 원숭이처럼, 술은 자신의 한계를 깨부수게 하는 날개다. 좋은 술과 함께하는 날이면 정지아 작가는 겁 없이 한 걸음 더 사람 곁으로 다가간다.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에는 그렇게 술잔을 부딪히며 벽을 허문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장 찬란했던 시절의 추억을 공유한 채 지금은 제각기 서로 다른 비극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고향 친구들, 날실과 씨실처럼 오해와 이해를 반복하며 우정을 쌓아온 오랜 선후배들, 무심한 표정으로 뜨거운 손을 내밀었던 은사님들과 그들처럼 제자들의 손을 잡아주고 싶었던 스승으로서의 바람, 사랑과 그리움 사이 어느 지점을 같이 거닐었던 인연까지.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분명 독자들도 가슴 깊이 보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야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머물지 않는다. 멀리 일본으로, 베트남으로, 몽골로 날아가 우리가 외면하고 살아가는 역사의 비극적 단면을 떠올리게 한다. 북한에서 『아버지의 해방일지』에 등장하는 김 선생님의 소식을 듣고, 보위부 간부와 술 대결을 펼쳤던 장면은 이 책의 백미다. 술과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다 비슷하단 걸, “그 금단의 땅 북한에서도” 그럴 수 있다는 걸 작가는 알려준다. 정리하자면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는 술에 관한 이야기지만, 그보다는 술을 둘러싼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 사람은 이 책의 저자인 정지아 작가이기도 하고, 지금 이 서평을 쓰는 편집자이기도 하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장담컨대, 당신이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분명 빈 술잔을 매만지며 술꾼으로서의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당신에게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다.겨울밤은 기나길었다. 부모님이 없는데도 우리는 다른 집에서보다 더 얌전하게 놀았다. 누군가의 손목을 잡기 위한 핑계로 하던 카드 게임이나 고스톱도 치지 않았다. 몇 차례 광에 들락거리긴 했지만 누구도 취할 정도로 과음하지는 않았다. 자분자분,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을 뿐이다. 소복소복, 눈 쌓이는 소리가 이따금의 침묵 사이로 스며들었다. 화장실에 간다고 방문을 연 누군가 탄성을 내질렀다.“웜마야!”다들 앉은걸음으로 문을 향했다. 찬 공기에 몸서리를 치며 목만 길게 빼고 내다본 바깥은 온통 새하얀 눈밭이었다. 발자국 하나 나지 않은 백색의 순수였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르르 마당으로 달려 나갔다. 매화나무에도 감나무에도 눈이 한 뼘씩 쌓여 있었다. 뒤란의 대나무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땅 끝까지 휘늘어진 채였다. 자연의 장관 앞에서 다들 입을 다물었다. 누군가 전등을 하늘로 비췄다. 빛기둥 안에서 주먹만 한 눈송이들이 수직으로 낙하하고 있었다. 순수에 압도당한 최초이자 마지막 경험이었다. 그날 나는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토록 순수하게, 이토록 압도적으로 살고 싶다고. 누구도 감히 입을 열지 못했던 걸 보면 친구들 역시 비슷한 마음이지 않았을까? 열아홉, 그때는 믿었다.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을 순백의 시간을 순백으로 살아낼 수 있을 거라고.- 1부 <첫 술은 아빠> 중에서 싱글몰트계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맥켈란 1926이 내 잔에도 가득 찼다. 녀석은 뜨겁고 깊고 진했다. 끈적끈적, 끝도 없는 수렁으로 끌어들이는 맛이었다. 맥켈란 1926을 입에 오래 머금은 채 나는 실패한 사회주의자인 내 아버지를 떠올렸다. 세상 떠나기 전에 좋은 술, 맛이나 보라고 내가 보내준 시바스리갈 18년산을 소주 한 박스와 바꿔 마신 내 아버지를.젊은 날에는 똑같이 민족의 통일과 평등을 주장했으나 두 사람의 끝은 전혀 달랐다. 나는 실패한 사회주의자인 아버지의 삶이 늘 애달프고 서글펐다. 아버지 스스로 당신의 삶을 쓸쓸해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나 맥켈란 1926을 마시며 나는 깨달았다. 아버지의 결말이 내 취향에 더 걸맞다는 것을. 아버지 역시 나와 같은 마음이리라는 것을. 참으로 다행 아닌가? 성공할 기회가 없어 타락할 기회도 없었다는 것은!- 2부 <타락의 맛, 맥켈란 1926> 중에서 그런 순간에는 술의 맛이 그닥 중요하지 않다. 별이 빛나고 하늘과 초원이 맞닿고 모닥불이 사위어가는 그런 밤에는.술이 들어가고 말은 차츰 사라졌다. 누군가는 뚫어져라 모닥불을 쳐다보고, 누군가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누군가는 끝도 없이 펼쳐진 초원을 바라보았다. 그저 고요히 술을 마셨을 뿐인데 잠자러 들어갔던 사람들이 하나둘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그들도 우리 곁에 털썩 주저앉아 말없이 술을 마셨다. 그들도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그들에게도 이런 순간에는 약간의 알코올이 필요했던 것이다.그들과 우리는, 그러니까 그냥 우리는, 그날 알코올의 힘을 빌려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하거나 잠시 우주의 일부가 되는 경이를 경험했다. 새로운 별들이 떠오르고, 달이 초원을 가로질러 달리고, 술이 천천히 우리의 혈관을 데우고, 모닥불은 사위고, 그렇게 초원의 밤이 깊어갔다.- 3부 <초원의 모닥불이 사위어 갈 때> 중에서
내가 100억 부자가 된 7가지 비밀
미다스북스 / 김태광(김도사) (지은이) / 2019.05.23
22,000원 ⟶
19,800원
(10% off)
미다스북스
소설,일반
김태광(김도사) (지은이)
저자는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시절을 보냈다. 가난한 집안에 부모님은 국민학교를 중퇴하셨고, 본인은 말을 더듬고 공부도 못했다. 대학은 겨우겨우 2년제를 졸업했다. 시인의 꿈을 가지게 되었지만 500번 가까이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사람을 잘못 만나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그러나 그는 이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책 쓰기, 1인 창업 교육 회사인 ‘한국 책쓰기 1인 창업 코칭 협회’를 운영한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츠, 포르쉐를 몰고 별다방에 가서 독서하는 삶을 산다. 이 책에는 저자 김도사의 인생 성공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7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3468
3469
3470
3471
3472
3473
3474
3475
3476
3477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구멍청
Storybowl(스토리보울)
15,300원
2
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3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4
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
5
고래밥 탐험대: 진짜 보물을 찾아서
6
행복한 꿀벌 콜레트
7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8
꽃에 미친 김 군
9
다시 하면 되지 뭐
10
열두 달의 정원
1
포켓몬 생태도감
대원씨아이(단행본)
13,500원
2
흔한남매 22
3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4
처음 읽는 삼국지 4
5
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6
꼬랑지네 떡집
7
에그박사 18
8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9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낱말 퍼즐
10
흔한남매 21
1
파란 파란
창비
13,500원
2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3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4
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5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6
순례 주택
7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8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9
비스킷
10
사춘기는 처음이라
1
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2
안녕이라 그랬어
3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 (전2권) (대본집 1, 2권 + 자개 문양 케이스)
4
백지 앞에서
5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6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7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8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9
해파리 만개
10
순경씨와 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