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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시선집
실천문학사 / 이상국 외 지음 / 2013.06.08
10,000원 ⟶ 9,000원(10% off)

실천문학사소설,일반이상국 외 지음
2013년 제2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시선집. 2013년 박재삼문학상에 이상국 시인의 시집 <뿔을 적시며>가 선정되었다.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간된 시집 가운데 박재삼 시인(1933~1997)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고 시적 서정과 서사의 형식을 넘나들며 육화해내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시인을 발굴해 문학상을 수여해왔다. 이상국의 시집 <뿔을 적시며>는 사소한 것에서 출발해 크고 깊은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정갈하게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준다. 심사위원 김광규(시인, 한양대 명예교수)는 "향토의 서정과 서민의 삶에 뿌리내린 이 작품들은 남성적 어조의 소박한 육성을 들려주고, 이 시인 특유의 진솔한 시세계를 형상화하여, 친숙하게 읽히고 폭넓은 공감을 자아낸다"고 이상국 시인의 시를 평했다. 또 심사위원 남송우(문학평론가, 부산문화재단 이사장)는 "(이상국 시인의) 시적성과는 결코 화려한 시문법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일상의 소박한 삶의 결들을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는 시의 담백성은 삶의 진정성에 쉽게 공감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상국 시인은 "선배시인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상을 받으며, 언젠가 제 노래도 우리 땅 어느 한 자락을 울릴 수 있게 되기를 염원"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는 경남지역 시인을 대상으로 한 박재삼사천문학상에 박종현 시인의 '거미줄' 외 2편을, 우수작으로 이이길 시인과 김용권 시인을 선정했다.22013 제2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작 이상국 『뿔을 적시며』 1부 수상 시집 대표작 「옥상의 가을」 외 9편 09 2부 자선 대표작 「동해별곡(東海別曲) 2」 외 39편 27 3부 심사평 89 수상 소감 93 미니 자서전 95 작가 에세이 105 작품론 1 113 작품론 2 133 부록 연보 및 화보 165박재삼 문학의 창조적 재해석 2013년 제2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자인 이상국 시인의 대표작을 한데 묶은 『박재삼문학상 수상시선집』이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박재삼문학상은 경남 사천시와 박재삼문학상 운영위원회가 故박재삼의 시적 성과를 기리고, 나날이 부박해지는 문학적 환경 속에서 시의 현실적 위의를 다시 되새기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제2회 박재삼문학상, 이상국 시인의 시집 『뿔을 적시며』 박재삼사천문학상에는 박종현 시인 등 선정 올해 박재삼문학상에 이상국 시인의 시집 『뿔을 적시며』가 선정되었다.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간된 시집 가운데 박재삼 시인(1933~1997)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고 시적 서정과 서사의 형식을 넘나들며 육화해내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시인을 발굴해 문학상을 수여해왔다. 이상국의 시집 『뿔을 적시며』는 사소한 것에서 출발해 크고 깊은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정갈하게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준다. 심사위원 김광규(시인, 한양대 명예교수)는 “향토의 서정과 서민의 삶에 뿌리내린 이 작품들은 남성적 어조의 소박한 육성을 들려주고, 이 시인 특유의 진솔한 시세계를 형상화하여, 친숙하게 읽히고 폭넓은 공감을 자아낸다”고 이상국 시인의 시를 평했다. 심사위원 이시영(시인,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박재삼이 그러했듯 이상국은 다함없는 마음으로 이 세상의 곳곳을 어루만지면서 돌연 그것들에 유리공처럼 따스한 입김을 불어넣어 ‘온몸이 환해’지며 그윽한 그만의 한 세계를 창조했다”고 평했다. 또 심사위원 남송우(문학평론가, 부산문화재단 이사장)는 “(이상국 시인의) 시적성과는 결코 화려한 시문법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일상의 소박한 삶의 결들을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는 시의 담백성은 삶의 진정성에 쉽게 공감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상국 시인은 “선배시인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상을 받으며, 언젠가 제 노래도 우리 땅 어느 한 자락을 울릴 수 있게 되기를 염원”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는 경남지역 시인을 대상으로 한 박재삼사천문학상에 박종현 시인의 「거미줄」외 2편을, 우수작으로 이이길 시인과 김용권 시인을 선정했다. §. 박재삼문학상 제정의 말 시인 박재삼(1933~1997)의 삶과 문학은 20세기 한국 사회가 치러낸 모진 갈등과 큰 변화의 내면세계를 독특한 문법과 언어로 그려냄으로써, 일찍이 누구도 가지 못한 서정 미학의 길을 뚫어 우리의 삶과 문학을 소통시켜 주었다. 삶의 체험과 감정의 절제를 자연과의 깊이 있는 교감을 통해 한국 문단의 큰 획을 그은 박재삼 시인의 문학사적 성과와 위치를 기리고, 나아가 시인의 문학과 고향에 대한 짙은 사랑을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의 사랑 이자 양식으로 삼고자 '박재삼문학상'을 제정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진 심리학자
팬덤북스 / 조태진 (지은이) / 2023.05.25
19,500원 ⟶ 17,550원(10% off)

팬덤북스소설,일반조태진 (지은이)
신화는 당시 고대인들의 사고방식과 사상, 철학 등이 고스란히 담긴 인생관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본주의적 정신세계를 공유하고 있었던 고대 그리스인와 로마인들로부터 탄생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오늘날까지도 서양문명의 뿌리이자 심리적 원형으로 남아 인간의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패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 숨은 심리학적 상징들을 현대적이고 정교한 심리학 기법으로 풀어냄으로써 그동안 우리 내면에 감춰졌던 다채로운 인간의 심리를 조망하고 이를 더욱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프롤로그 1. 공포와 두려움 – 아레스의 두 아들 • 파괴와 복구의 변증법 • 인간의 운명과 우연의 변주 • 일상 속 스트레스와 함께 걷기 • 염려와 두려움이 빚어내는 지혜 • 인간의 한계와 그 아름다움 • 떨림, 인간적인 두려움 2. 이성적이란 무슨 뜻일까? -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 • 화폐는 도구인가, 목적인가? • 망설임과 윤리적 정서 • 사람은 왜 타락하는 걸까? • 사랑이라는 이름의 의지 • 인간성 그리고 동물성 3. 욕구와 욕망을 구분하는 이성 - 파에톤과 태양 마차 • 현실 보기와 현실 도피 • 중독과 근거 없는 낙관론 • ‘욕구’와 ‘욕망’은 같은 것인가? • 의혹, 아름다운 인간적 능력 • 인간적인 불안과 인간적인 의지 4. 인간의 탐욕 – 미다스의 손 • 탐욕과 욕구는 같은 것일까? • 소유란 언제나 죄인가? • 살면서 마주치는 고통과 여린 희망 • 탐욕과 삶의 의미 • 실존주의적인 희망이란? • 매일 겪는 삶에는 의미가 있을까? • 부모님 말을 잘 듣는 게 착한 아이? 5. 자기애와 이기주의 – 에코와 나르키소스 • 이기주의에 대한 오해 • 악성의 이기주의와 건강한 이기주의 • 건강한 이기주의와 인간의 마음 • 그가 악마가 된 이유는? • 세상에 평범한 악이 존재하는 이유 • “그러지 마, 만약 그렇게 하면…” • 가치 있는 것은 모두 가능한 걸까? • 주위를 둘러보는 자기애 6. 성욕과 사랑의 교집합 그리고 차이 – 에로스와 프시케 • 어머니가 된 미의 여신 • 젖먹이로 남는 어른, 그 이유는? • 고단한 삶 속에서 마음이 아름다워질 가능성 • 내적 죽음, 그리고 신비로운 재탄생 • 진심, 아름다움이 움트는 자리 7. 부모의 권위 – 오이디푸스의 비극 • 버려진 오이디푸스가 아버지를 죽인 이유 •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부모 • 어머니의 브로치로 눈을 찌른 오이디푸스 • 개인적인 고유한 윤리란 가능한가? • 부모의 윤리와 자녀의 윤리 8. 편견과 일반화 –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 편견과 선입견 그리고 인간 의식의 한계 • 지나침이 부족함보다 못한 이유 • 모난 돌이 정 맞는 이유 • 나는 누구인가? 또는 어떤 사람인가? •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9. 혼돈 속 길을 안내하는 여성성 – 테세우스와 아리아드네 • 인간 안의 영원한 여성성 • 미노타우로스가 미궁에 사는 이유 • 인간성과 동물성 • 테세우스가 미로 속에 갇힌 이유 • 사회적 초자아와 양심 • 윤리가 존재하는 이유 • 미로와 인간의 삶 • 억압된 우리 안의 여성성 • 영원한 여성성, 그리고 구원 • 실존주의, 그리고 현실적인 희망 10. 내적인 아름다움 – 황금 사과와 파리스의 선택 • 불화의 여신 에리스의 황금 사과 • 내적인 아름다움이란? • 남편 또는 아내라는 타인과 살아가기 • 고단한 삶의 미학 • 삶의 인간적인 아름다움인간 중심의 세계관이 만들어 낸 서사시 그리스 로마 신화 신과 영웅, 그리고 고대인을 통해 알아보는 심리학의 세계 기원전 2000년경 지중해 남동쪽의 크레타섬에서부터 발생하여 찬란한 고대 세계를 성립했던 고대 그리스 문명은 그 특유의 인간중심적 사고방식과 세상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원리로 바라보고자 했던 최초의 시도를 통해 오늘날까지 찬란하다고 평가받는 다양한 철학과 문화를 주변 지역에 퍼뜨릴 수 있었다. 더불어 당시 그리스 공동체에서 인간을 세상의 주인공으로 생각했던 관습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으로 촉발된 헬레니즘 시대를 거쳐 이후에 성립된 고대 로마 제국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고, 당시 서양 세계를 최초로 통일하여 단일의 서양 문명권을 만들어 낸 로마인들에 의해 각지로 퍼져나감으로써 오늘날까지도 서양 문명의 위대한 뿌리를 이루고 있다는 인정을 받는다. 이러한 그리스 민족이 처음으로 창조하고 자신들끼리 공유했던 그들의 신화, 즉 훗날의 로마인들까지도 수용하여 자신들의 신화로 재창조함으로써 오늘날 그리스 로마 신화로 불리고 있는 신화 속 이야기는 당연하게도 인간의 사고와 심리가 중심이 되어 골자를 이루게 되었고 심지어 위대하고 인간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신들의 모습까지도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인간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비록 고대 서양인들의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탄생된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는 오랜 세월 누적된 인간의 공통된 심리가 녹아 있으며,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심리학의 원형을 알고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지금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분명히 있다. 신화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심리학으로 해석하는 인문서 현직 심리학자가 들여다본 신화 속 심리학의 재해석 저자는 젊은 시절 처음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했을 때, 그 이야기들은 상상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흥미롭긴 했지만 그렇다고 흠뻑 빠져서 읽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스스로 밝힌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우연히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들을 다시 떠올렸다. 그 신화 속 이야기들이 어쩌면 역사를 관통하는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 그리고 그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이야기들이 인간만이 품을 수 있는 정서와 욕구에 관해서 이야기하면서도 특정한 행동을 취할 경우 또 다른 심리적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하는 장치라 설명한다. 신화 속의 신과 영웅, 평범한 인간이 고민하고 번뇌하는 심리적 현상이 인간이 실제로 삶 속에서 겪게 되는 그것과 동일한 것이라면 그들의 실수 역시 우리도 반복할 수 있어서이다. 현대적인 심리학 해석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이 말은 상당히 우리의 심리에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고 있다. 옛날 사람들이 품었던 심리적 요인을 배움으로써 오늘날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심리학적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대비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상당한 울림을 선사한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심리학적 요소를 따라가고,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거나 돌아볼 수 있다면 내 안의 심리를 미래에 더욱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만듦으로써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심리여행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하루하루 왕초보 영단어
랭귀지북스 / 랭귀지북스 콘텐츠개발팀 (지은이) / 2024.04.25
14,000원 ⟶ 12,600원(10% off)

랭귀지북스소설,일반랭귀지북스 콘텐츠개발팀 (지은이)
영어 학습자를 위한 필수 영단어를 다양하게 담았다. 알파벳순이라 찾기도 쉽고, 단어 순서로 연상하여 기억하기도 좋다. 단어마다 짧고 유용한 예문을 달아 그 활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단어를 쉽게 외우고, 실제 문장으로 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단어마다 발음기호를 표기하여 사전이 없어도 바로 읽을 수 있다. 한글 발음을 함께 표기하여 초보자도 쉽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약 2,000개의 단어를 공부하면서 미니테스트로 나의 학습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기억을 되살리며 복습할 수 있다.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누구나! 언제나! 어디에서나! 하루하루 왕초보 영단어 2000! 각 단어를 활용한 예문을 함께 보면서, 문장에 쓰인 단어를 연상하며 암기합니다. 단어와 문장을 같이 익히면서, 암기한 영단어를 실제 사용하는 훈련이 됩니다. 한글 발음 표기를 참고하면서, 발음하기 어려운 영단어를 쉽게 접근합니다. 이 책의 특징 1. 다양한 영단어를 알파벳 순서로 배치! 영어 학습자를 위한 필수 영단어를 다양하게 담았습니다. 알파벳순이라 찾기도 쉽고, 단어 순서로 연상하여 기억하기도 좋습니다. 2. 단어를 예문으로 바로 확인! 단어마다 짧고 유용한 예문을 달아 그 활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어를 쉽게 외우고, 실제 문장으로 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발음기호 & 한글 발음 표기로 쉽게 읽기! 단어마다 발음기호를 표기하여 사전이 없어도 바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한글 발음을 함께 표기하여 초보자도 쉽게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4. 미니테스트로 복습하기! 약 2,000개의 단어를 공부하면서 미니테스트로 나의 학습 정도를 확인합니다. 기억을 되살리며 복습할 수 있습니다. 5. MP3로 듣기 연습! 이 책에 나오는 영단어를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으로 녹음한 파일을 제공합니다. 자주 듣고 큰 소리로 따라 하며 학습 효과를 높여 보세요. 머리말 영단어 암기는 영어 공부의 기본이자 해결이 쉽지 않은 숙제입니다. 외워도 외워도 다시 외워야 하는 영단어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사전에 있는 단어를 외운 후, 뜯어내 씹어 먹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영어 단어와 예문을 통해, 지루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단어 책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단어를 담았는지도 중요하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와닿는 표현과 예문들이 수록되었는지도 중요합니다. <하루하루 왕초보 영단어>는 영어 초보자가 쉽고 재미있게,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중점을 두고 구성했습니다. 학습자의 영어 실력 향상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즐거운 공부가 되길 바랍니다.
모둠 모둠 산꽃 도감
자연과생태 / 김병기 지음 / 2013.05.27
33,000원 ⟶ 29,700원(10% off)

자연과생태소설,일반김병기 지음
보는 재미 따로, 공부하는 재미 따로. 딱딱한 틀을 벗어난 새로운 도감. 산에 자라는 우리 꽃 325종을 71개 모둠으로 나눠 소개했습니다. 낯선 꽃을 만났을 때 생김새가 비슷해 혼동되는 종들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모둠을 지었다. 생김새가 독특해 혼동할 일이 없는 종들은 ‘헷갈리지 않아요’란 코너에 별도로 소개했다. 도감은 그 특성 상, 구성 및 편집 형태가 획일화 된 편이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우리 생물을 소개하면서도 정보를 담기 위해 보는 재미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비슷한 종을 모둠지어 비교 구별하도록 하고, 모둠 끝에 텍스트 정보를 모아 실용성을 추구하면서도 산꽃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쌍떡잎식물 갈래꽃 돌나물과 17 모둠 1 기린초·가는기린초·태백기린초·애기기린초·섬기린초·속리기린초 27 모둠 2 돌나물·바위채송화·땅채송화 33 모둠 3 둥근바위솔·바위솔·좀바위솔·난장이바위솔·연화바위솔 정선바위솔·진주바위솔·포천바위솔 43 모둠 4 둥근잎꿩의비름·꿩의비름·큰꿩의비름·자주꿩의비름 세잎꿩의비름·새끼꿩의비름 50 헷갈리지 않아요 낙지다리 마디풀과 53 모둠 5 범꼬리·호범꼬리 매자나무과 56 헷갈리지 않아요 깽깽이풀 58 헷갈리지 않아요 삼지구엽초 물레나물과 60 헷갈리지 않아요 물레나물 미나리아재비과 63 모둠 6 노루귀·섬노루귀·새끼노루귀 71 모둠 7 매발톱꽃·하늘매발톱꽃·노랑매발톱꽃 79 모둠 8 백작약·산작약 83 모둠 9 복수초·가지복수초·세복수초 89 모둠 10 할미꽃·가는잎할미꽃·동강할미꽃 97 모둠 11 홀아비바람꽃·꿩의바람꽃·회리바람꽃·들바람꽃·태백바람꽃 바람꽃·너도바람꽃·나도바람꽃·만주바람꽃 113 모둠 12 금꿩의다리·꿩의다리·연잎꿩의다리·꼭지연잎꿩의다리 큰산꿩의다리·산꿩의다리 123 모둠 13 눈빛승마·승마·촛대승마·세잎승마·개승마 131 모둠 14 으아리·외대으아리·참으아리·큰꽃으아리 개버무리·할미밀망·사위질빵 143 모둠 15 종덩굴·세잎종덩굴·검은종덩굴·요강나물 151 모둠 16 큰제비고깔·투구꽃·지리바꽃·세뿔투구꽃·놋젓가락나물 백부자·진범·흰진범·노랑투구꽃 166 헷갈리지 않아요 동의나물 168 헷갈리지 않아요 모데미풀 바늘꽃과 171 모둠 17 분홍바늘꽃·큰바늘꽃·돌바늘이렇게 예쁜 꽃들이 우리 숲에서 자라고 있었구나! 꽃산행에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예쁜 도감 형식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의 산꽃 도감 비슷한 꽃들을 모둠지어 비교해 주어요 나리는 나리끼리, 붓꽃은 붓꽃끼리, 제비꽃은 제비꽃끼리. 생김새가 비슷한 종들을 한데 모아 비교하며 구별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산에서 만난 꽃이 어느 모둠에 속하는지 찾아 이름을 확인하고, 그 다음에는 전체적인 모습을 살피고, 그 꽃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다면 형태 및 생태 정보를 읽도록 모둠 안에서도 꽃을 살펴보는 흐름에 맞게 내용을 배열했습니다. 숲에서 만나는 여러해살이풀 325종 우리 산에서 자라는 꽃 325종을 71개 모둠으로 나눠 소개했습니다. 생김새가 특별해 닮은 종이 없는 꽃은 ‘헷갈리지 않아요’ 코너에 별도로 수록했습니다. 비슷한 꽃들도 구별해 보고, 개성 넘치는 꽃들도 눈여겨보며, 우리 꽃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보는 재미, 공부하는 재미. 딱딱한 틀을 벗어난 새로운 도감 도감은 대부분 전형적인 모양으로 편집·구성됩니다.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 빼곡히 사진을 넣고, 일정한 패턴이 반복됩니다. 그러다보니 보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꽃 보는 재미, 꽃 공부하는 재미, 둘 다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꽃. 그냥 보기만 해도 좋지 않은가요?
정진규 산문시 연구
국학자료원 / 하린 지음 / 2015.04.15
21,000

국학자료원소설,일반하린 지음
한국시의 역사에서 산문시의 정신과 산문시의 리듬을 올곧게 추구해온 시인은 현재 까지 정진규 시인 한 사람뿐이다. 정진규는 빛나는 산문시의 정수精髓를 보여주었고, 아름다운 한국 산문시의 풍토를 일궈왔다. 이 책은 정진규가 이룩한 산문시의 업적을 바탕으로 그가 창작한 산문시를 총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쓰여졌다.책머리에 Ⅰ. 서론 9 1. 문제 제기 및 연구 목적 11 2. 연구사 검토 15 3. 연구 방법 및 범위 31 Ⅱ. 산문시 탐색과 정착 45 1. ‘현대시’ 동인 활동과 초기시의 특징 47 1) ‘자유’와 ‘평화’를 향한 내면세계 50 2) 무한성 추구에서 유한성 추구로의 변화 63 2. 통변의식과 체성의식 76 1) 통변으로서의 시학 78 2) 산문시에 대한 체성의식 99 Ⅲ. 산문시에 나타난 ‘생체적 구조’ 113 1. 산문시의 형태적 변화 115 1) 산문시의 구조와 실험 115 2. 산문시에 나타난 리듬의식 134 1) 리듬의 일반적인 개념과 산문시 리듬의 특징 134 2) 생체리듬과 율려적 리듬 141 Ⅳ. 산문시에 나타난 ‘몸’ 사유 167 1. 몸 사유와 실체적 언어 169 1) 몸의 지각과 주체우월성 극복 169 2) 몸 언어­상징어ㆍ생체어 184 2. 몸 사유의 확장과 너머 208 1) 몸 사유의 확장 208 2) 몸 사유의 너머 221 Ⅴ. 결론 277 참고문헌 292이 책은 <산문시의 탐색과 정착>, <산문시에 나타난 ‘생체적 구조’>, <산문시에 나타난 ‘몸’ 사유>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전개된다. <산문시의 탐색과 정착>에서는 산문시를 창작하기 직전에 정진규가 보여준 시세계를 분석하고, 그가 왜 갑자기 산문시를 창작하게 되었는지 초기 산문시의 특성을 통해 밝혔다. <산문시에 나타난 ‘생체적 구조’>에서는 정진규가 지배적으로 활용한 산문시 형태와 형태적 실험을 분석했다. 그리고 ‘생체리듬’과 ‘율려적 리듬’이 갖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리듬의식을 살폈다. <산문시에 나타난 ‘몸’ 사유>에서는 정진규의 산문시가 갖는 몸 사유의 근원과 발현 양태를 살폈다. ‘몸’과 ‘알’로 정립된 몸 주체가 역설적 사유에 의해 ‘무봉교합無縫交合’ㆍ‘여합부절如合符節’적 속성을 드러낸 점과 몸이 갖는 소요를 통해 ‘무위자연’, ‘만물제동’, ‘물화’, ‘우주적 섭리’ 등의 특징을 보인 점, 우주 만물의 질서인 율律성과 려呂성까지 나아간 점을 살폈다.
2021 소음.진동 기사.산업기사 필기
예문사 / 서영민 (지은이) / 2021.01.15
42,000

예문사소설,일반서영민 (지은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최근 출제경향에 맞추어 핵심이론과 필수기출계산문제 및 풀이를 수록하였다. 각 단원별로 출제비중 높은 계산문제 상세풀이를 수록하였고, 최근 기출문제풀이의 상세한 해설을 수록하였다.PART O1 소음·진동 개론 [소음] 01 역학적 인자 02 소음의 물리적 성질 03 음의 단위 및 소음의 기초 용어 04 소음단위와 표현 05 소음의 발생과 특성 06 소음의 거리감쇠 07 소음의 계산 08 소음의 감각 09 소음공해의 특징 및 발생원 10 소음의 영향 11 소음의 평가 12 소음의 음향파워레벨 측정 13 음장의 종류와 특징 [진동] 01 공해진동 02 진동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진동크기 3요소) 03 조화진동(조화운동) 04 진자 05 기타 진동계 06 진동 크기 표현 07 진동의 영향 PART O2 소음 방지기술 01 소음대책의 순서 및 공장 설계 시 고려사항 02 소음 방지대책의 방법 03 공장소음 방지계획 04 실내 평균흡음률 계산 방법 05 흡음률 측정법 06 흡음기구의 종류와 특성 07 투과손실 및 총합 투과손실 08 단일벽 및 중공이중벽의 차음 09 벽체의 투과손실 측정 10 방음벽 11 실내소음 방지 12 소음기(Silencer) 13 밀폐상자 14 방음 Lagging(방음겉씌우개) PART O3 진동 방지기술 01 가진력의 발생과 대책 02 방진대책 03 진동방지계획 04 탄성지지 이론 05 탄성지지의 설계요소 06 방진재료(탄성지지 재료) 07 진동절연과 제진합금 08 지반(지표)을 전파하는 파동 09 진동파의 거리감쇠 10 기타 진동 PART O4 소음·진동 공정시험기준 [ 소음 ] 총칙 01 개요 02 용어정의 03 분석기기 및 기구 환경기준 중 소음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배출허용기준 중 소음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규제기준 중 생활소음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측정자료 분석 및 배경소음 보정 05 결과보고 규제기준 중 발파소음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 소음 ] 총 칙 01 개요 02 용어정의 03 분석기기 및 기구 환경기준 중 소음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배출허용기준 중 소음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규제기준 중 생활소음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측정자료 분석 및 배경소음 보정 05 결과보고 규제기준 중 발파소음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규제기준 중 동일 건물 내 사업장 소음측정방법 01 개요 4-41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도로교통소음 관리기준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철도소음 관리기준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항공기소음 관리기준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 진동 ] 총 칙 01 개요 02 용어정의 03 분석기기 및 기구 배출허용기준 중 진동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규제기준 중 생활진동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규제기준 중 발파진동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도로교통 진동 관리기준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철도진동 관리기준 측정방법 01 개요 02 분석기기 및 기구 03 시료채취 및 관리 04 분석절차 05 결과보고 PART O5 소음 진동 관계 법규 환경정책 기본법 소음환경기준 소음 진동관리법 제1장 총칙 방음벽의 성능 및 설치기준 제1장 총칙 제2장 방음벽의 음향성능 및 재질기준 제3장 방음벽의 설계 및 설치기준 제4장 방음벽의 성능평가 및 사후관리 PART O6 핵심 필수문제 이론 PART O7 기출문제 풀이 2010년 제1회 소음진동기사 2010년 제2회 소음진동산업기사 2010년 제2회 소음진동기사 2010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11년 제1회 소음진동기사 2011년 제2회 소음진동기사 2011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12년 제1회 소음진동기사 2012년 제2회 소음진동산업기사 2012년 제2회 소음진동기사 2012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13년 제1회 소음진동기사 2013년 제2회 소음진동기사 2013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14년 제1회 소음진동기사 2014년 제2회 소음진동산업기사 2014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15년 제1회 소음진동기사 2015년 제2회 소음진동기사 2015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16년 제1회 소음진동기사 2016년 제2회 소음진동기사 2016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17년 제1회 소음진동기사 2017년 제2회 소음진동산업기사 2017년 제2회 소음진동기사 2017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18년 제2회 소음진동기사 2018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19년 제2회 소음진동산업기사 2019년 제2회 소음진동기사 2019년 제4회 소음진동기사 2020년 통합 제1회 소음진동산업기사 통합 제1회 소음진동기사 제4회 소음진동기사 본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최근 출제기준에 맞추어 구성하였으며 소음.진동 기사 및 산업기사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필수내용만 정성껏 담았습니다. 본 교재의 특징 1 최근 출제경향에 맞추어 핵심이론과 필수기출계산문제 및 풀이 수록 2 각 단원별로 출제비중 높은 계산문제 상세풀이 수록 3 최근 기출문제풀이의 상세한 해설 수록
한국어 수업 이야기
프시케의숲 / 이창용 (지은이) / 2021.10.09
16,000원 ⟶ 14,400원(10% off)

프시케의숲소설,일반이창용 (지은이)
타일러의 초급 한국어 선생님, 외국 학생들과 함께 만난 한국어라는 우주! 한국어를 배우러 한국에 오는 외국인이 해마다 수만 명을 넘는다. 이들을 처음 한국어의 세계로 안내하는 이는 다름 아닌 어학당의 한국어 교원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여 년 동안 1만 5,000시간 넘게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온 전문가로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원의 일과 생활을 구체적으로 전한다. 어학당의 학생과 교원이 마주치며 빚어내는 독특한 풍경은 물론, 낯선 눈으로 보면 볼수록 오묘한 한국어의 언어적 특징까지 세심하게 짚어낸다. 또한 완벽한 수업을 만들어내기 위한 교실 안팎의 노력들을 실감 나게 풀어놓는다. 독자들은 쉽고 편한 문장을 통해 한국어 교원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 황선엽 서울대 한국어교육센터 전 소장 추천. 프롤로그: 한국어 수업에 초대합니다 1부 나의 친애하는 외국인 학생들 진땀 나는 질문들 한자가 필요한 시간 모두가 함께하는 말하기 대회 무슬림과 보내는 특별한 1년 이방인의 눈으로, 서울 탐방 2부 언어의 발견 초심자를 위한 한글 자모 수업 은·는·이·가에 대하여 1 은·는·이·가에 대하여 2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픈 숫자 어려워도 피할 수 없는 ‘-아요/어요’ 3부 수업 안팎의 풍경 그들 각자의 한국어 입이 트이는 말 공부 문법 잘 가르치는 법 준비의 준비, 숙제 검사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토픽반 4부 한국어 교원을 위하여 행복한데, 행복하긴 한데 어학당의 아슬아슬한 일상 아무것도 아닌, 아무것도 없는 교육노동자 코로나19 이후의 학생과 교사 떨리는 목소리에게 에필로그: 한국어를 배울 권리 참고문헌20년 차 한국어 교원이 바라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한국의 경제적, 정치적 위상 변화와 함께 한국어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더욱이 한류의 세계적인 인기로 인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해마다 수 만 명의 외국 학생이 입국해 한국어를 배우며, 대학들도 경쟁적으로 한국어 학당의 규모를 불려나간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정식으로 발급받은 사람 수만도 5만 명을 넘어섰다. 이 책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수업의 풍경을 다각도에서 그려낸다. 이제껏 한국어 교원의 일과 생활을 이만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없었다. 외국인이 낯선 눈으로 한국어를 보면 어떻게 보일까? 무엇을 가장 어려워하며, 어떻게 하면 가장 쉽고 정확하게 가르칠 수 있을까? 그들은 한국어 교육에서 무엇을 기대하며, 이를 한국어 수업의 목표와 조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또한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위해 한국어 교실 바깥에서 어떤 점을 주목하고 개선해야 할까? 저자는 20년 넘게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왔다. 문학평론가로 등단해 우연한 기회에 한국어 교육이라는 세계를 알게 되었고, 그 후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교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으로 한국어 수업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한다. 그 과정에서 ‘국어’와 ‘한국어’는 뚜렷이 구별되는 영역이며, 한국어 교육에 전문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독자들은 낯선 눈으로 본 한국어의 특징은 물론, 한국어 수업 안팎의 풍경을 실감 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 학습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도서” _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한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와 만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어 수업은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장이다. 1부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가 빚어내는 긴장,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되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독특한 점을 서술한다. 예컨대 왜 떡볶이는 볶지도 않고 조리거나 끓이는데 떡볶이인가. 또 왜 낙지볶음, 순대볶음처럼 떡볶음이 아니라 떡볶이인가. 외국 학생들의 투명한 질문에 한국어 교원은 온갖 문화와 역사를 동원해가며 설명한다. “그럼요, 나는 똑똑하니까. 그럼 제 월급을 올려주실 건가요?” 러시아 직장에서 칭찬을 받았을 때의 전형적인 대답을 보면서, 한국어가 단지 언어만이 아니라 문화의 영역임을 새삼 깨닫기도 한다. 또한 무슬림 학생들의 식사와 기도시간을 챙기면서는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한국어 수업의 기본임을 다시 한 번 새긴다. 말레이시아 무슬림의 작별 인사는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의 경구로 기억할 만하다. “이제까지 제가 미처 모르고 잘못해 상처를 준 것이 있다면 다 잊고 용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부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다룬다. 한국어를 표기하는 문자 체계인 한글을 처음 배우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한국인의 경우 기역, 니은, 디귿 등으로 반복해가며 한글을 익힌다. 하지만 외국인에게는 한글을 가르치는 순서부터 다르다. 가장 보편적인 발음부터 순차적으로 단계를 올려나간다. 외국 학생들에겐 ‘고기’를 ‘코기’로 안 쓰는 것부터가 난관이고, ‘도’를 ‘도’처럼 가지런히 모아쓰지 않고 ‘ㄷㅗ’처럼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본격적으로 한국어로 들어서면 숫자 세는 방식이 복잡하게 느껴진다. ‘일, 이, 삼’과 ‘하나, 둘, 셋’처럼 세는 방식이 두 가지인 데다가, ‘둘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이고 ‘넷 개’가 아니라 ‘네 개’이다. 시계를 볼 때 왜 ‘삼 시 서른여섯 분’은 안 되고 ‘세 시 삼십육 분’이어야 하는가. 한국어 학습의 난관은 ‘은, 는, 이, 가’를 배울 때 절정에 이른다. ‘은, 는, 이, 가’는 본질적으로 번역 불가능하고, 복잡한 문법이 그 뒤에 가로놓여 있다. 이처럼 2부에서는 “외국인에게 한국어가 왜 얼마나 어려운지 한국어의 속살을 살폈다.” “내가 한국어 교실에 들어가 있는 듯 점점 내용에 몰입해가게 되었다” _황선엽 서울대 한국어교육센터 전 소장 3부는 분반, 교육, 숙제, 시험 등 수업 중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어는 사실 지위가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외국어로, 어떤 사람은 제2외국어로, 또 어떤 사람은 계승어로 한국어를 습득한다. 저자는 이런 한국어의 다양한 결을 살피고 학생 각자의 수준과 처지에 맞게 분반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실제 수업 장면에서는 무엇보다도 의사소통, 즉 말을 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고 교육한다. 이로써 한국인 대다수가 영어를 배울 때 놓쳤던 점, 그러니까 정작 외국인과 만났을 때 영어로 한마디도 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을 답습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수업 후에는 학생들의 숙제 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서 모들 서점 가 고싶어요” 같은 문장을 공들여 첨삭한다. 그리고 시험, 특히 토픽(한국어능력시험)에 관해서 저자는 심란한 심정을 드러낸다. “이거 시험에 나와요”라고 하면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지만, 시험 성적과 한국어 실력이 꼭 일치하지는 않기에 내면에 갈등이 인다. 또한 한국의 대학 입학에 요구되는 토픽 수준이 너무 낮은 점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한국 2030 대학생들의 강력한 반중 정서가 낮은 토픽 기준 때문이라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한편 저자는 한국어 교원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많은 고민과 활동을 해왔다. 직접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제4부는 한국어 교원과 외부 환경을 다루었다. 자격증과 어학당, 대학 그리고 지위와 처우에 관한 이야기다. 이제 한국어를 가르치려면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따야 한다. 2005년에 자격증이 생겼으니 아직까지 한국어 교원은 신생 직업이다. 자격증을 따면 일할 곳을 찾는다. 대학교 어학당이 대표적이다. 어학당과 그곳에서 일하는 교원의 일상을 적었다. 그리고 오래된 사실이지만 애써 외면한 채 말하지 않았던 한국어 교원의 지위에 관해 겪고 보고 들은 바를 적었다.” 굳이 한류의 세계적인 유행을 이유로 들지 않더라도, 앞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은 더욱더 늘어날 것이다. 어학연수 비자로 입국하는 매해 5만 여명의 외국인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자나 노동자까지 범위를 넓히면 한국어 교육의 수요가 커질 것임이 분명하다. 이들에게는 한국어 학습이 곧 인권이다. 한국어를 알아야 참정권도 제대로 행사할 수 있을 것이고, 한국어를 알아야 무력하게 비닐하우스에서 얼어죽는 것 같은 참극을 피해 자신의 권리를 똑똑하게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첫 단계가 되는 한국어 수업의 풍경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우리는 지금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한국어 수업이라는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초입에 서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낯선 눈으로 한국어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선생님, 그럼 떡볶이는 떡을 볶아요?” (...) 우리가 흔히 먹는 떡볶이는 “물기가 거의 없거나 적은 상태”에서 볶은 게 아니다. 포장마차에서는 어묵 국물을 부어가며 만든다. 신당동 떡볶이는 팬에 물을 가득 붓고 떡, 어묵, 만두, 계란 등을 함께 넣어 끓인다. 국물 떡볶이도 꽤 인기가 있다. 이름은 떡볶이지만 조리 방법으로 보면 조림이나 탕에 가깝다. 오래전에 타일러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그는 한국 정부가 초청하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한국에 왔고 서울대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웠다. 대학원 외교학과로 진학했는데 어느 날 교정에서 마주쳤다. 인사를 겸해서 공부할 만하냐고 물었더니 표정과 목소리가 이미 지쳐 있었다. 리포트 때문에 힘들다며 읽어야 할 책이라고 보여주는데 웃음도 안 나왔다. 한국어로 쓰인 책이 분명했지만, 〈기미독립선언서〉처럼 조사와 어미만 한글이고 나머지는 다 한자였다. “그럼요, 나는 똑똑하니까. 그럼 제 월급을 올려주실 건가요?” 러시아에서는 직장에서 잘했다고 칭찬받으면 이처럼 대답한다. 그런 러시아어 화자에게 한국의 겸손한 대답은 어색하고 신기하기만 하다.
오늘도 달걀
리스컴 / 손성희 (지은이) / 2022.07.25
14,000원 ⟶ 12,600원(10% off)

리스컴건강,요리손성희 (지은이)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데 주머니는 여전히 가벼운 요즘, 장보기가 두렵다. 적은 돈으로 알찬 식탁을 차리기에 가장 좋은 재료가 달걀이다. 값싸고 맛있고 영양도 풍부해 요즘 같은 때에 이만한 재료가 없다. 만들기 쉬우면서 맛있는 달걀 요리 63가지를 담았다. 익숙한 메뉴뿐 아니라 이색적인 외국의 달걀 요리까지 멋진 메뉴들이 가득하다. 이 책에는 다양한 달걀 요리를 가벼운 한 끼, 든든한 한 끼, 맛있는 밥반찬, 간식 & 디저트 4개 파트로 나눠 소개한다. 1파트에는 스크램블드에그, 오믈렛, 에그 베네딕트 등 아침식사로 좋은 간단한 달걀 요리를 담았다. 2파트에서 소개하는 달걀 요리는 샌드위치, 달걀버터밥 등 좀 더 푸짐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끼 메뉴다. 달걀말이, 달걀찜 등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밥반찬도 잊지 않고 소개한다. 에그 타르트, 에그 푸딩 등 영양 만점 간식과 달콤한 디저트도 담았다. 프롤로그 달걀의 영양 좋은 달걀 고르기 & 보관하기 달걀 요리의 제맛 살리는 기본 조리법 달걀 요리에 맛을 더하는 소스와 양념, 부재료 달걀 요리를 쉽고 간편하게 도와주는 조리도구 part 1 가벼운 한 끼 프리타타 떠먹는 에그 피자 스크램블드에그 감자 프리타타 화이트 오믈렛 오믈렛 브로콜리 새우 오믈렛 에그 베네딕트 멕시칸 프라이드 에그 에그 부리토 수란 샐러드 달걀 샐러드 메추리알 단호박 샐러드 달걀 토마토 수프 part 2 든든한 한 끼 오므라이스 달걀 버섯 피자 달걀 샌드위치 에그 토스트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맥모닝 크로크마담 반숙 샌드위치 모닝빵 버거 달걀부침 토스트 달걀말이 김밥 달걀밥전 달걀말이 초밥 달걀버터밥 달걀명란밥 달걀볶음밥 달걀죽 오야코동 쌀국수 달걀볶음 라면 스키야키 part 3 맛있는 밥반찬 달걀말이 시금치 달걀말이 명란 달걀말이 달걀찜 뚝배기 달걀찜 일본식 달걀찜 달걀조림 토마토 달걀볶음 반숙 달걀장 온천 달걀 베이크드 에그 & 빈스 달걀국 얼큰 달걀찌개 중국식 해물계란탕 에그 카레 달걀쌈 part 4 간식 & 디저트 스터프드 에그 에그 카나페 반숙 카스텔라 오믈렛 수플레 스카치 에그 달걀 크로켓 에그 파르메산 치즈 셸 에그 타르트 달걀 머핀 에그 푸딩 일 플로당트 계란과자 에그노그“우리 집 밥상, 달걀이 있어서 다행이야!” 가벼운 아침식사로, 맛있는 밥반찬으로,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맛있고 만들기 쉬운 달걀 요리 63가지 값싸고 영양 많은 완전식품 달걀! 맛있고 만들기 쉬운 달걀 요리 63가지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데 주머니는 여전히 가벼운 요즘, 장보기가 두렵다. 적은 돈으로 알찬 식탁을 차리기에 가장 좋은 재료가 달걀이다. 값싸고 맛있고 영양도 풍부해 요즘 같은 때에 이만한 재료가 없다. 달걀은 요리 방법이 다양하고 만들기도 쉽다. 바쁜 아침, 간단한 식사로 준비하기에 아주 좋은 재료다. 누구나 좋아해 밥반찬으로 인기가 높고, 다른 재료들을 더해 색다른 별식을 만들어도 좋다. 영양이 풍부해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맛있는 밥반찬, 가벼운 식사, 든든한 별식, 영양 간식 등 다양한 달걀 요리를 소개한다. 이제 달걀프라이, 달걀말이에서 벗어나 매일매일 색다르게 즐겨보자. 값싸고 간편하게, 맛과 영양은 최고! 국민 달걀 요리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게다가 칼로리는 높지 않으면서 포만감은 오래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요리하기도 쉬워 밥반찬은 물론,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도 달걀만큼 좋은 재료가 없다. 달걀찜, 스크램블드에그 등 달걀 요리는 대부분 부드럽고 소화가 잘돼 언제 먹어도 부담이 없고, 재료와 조리법에 변화를 주면 매일 먹어도 늘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만들기 쉬우면서 맛있는 달걀 요리 63가지를 담았다. 익숙한 메뉴뿐 아니라 이색적인 외국의 달걀 요리까지 멋진 메뉴들이 가득하다. 식사로, 밥반찬으로, 간식으로… 매일매일 변화 있게 이 책에는 다양한 달걀 요리를 가벼운 한 끼, 든든한 한 끼, 맛있는 밥반찬, 간식 & 디저트 4개 파트로 나눠 소개한다. 1파트에는 스크램블드에그, 오믈렛, 에그 베네딕트 등 아침식사로 좋은 간단한 달걀 요리를 담았다. 2파트에서 소개하는 달걀 요리는 샌드위치, 달걀버터밥 등 좀 더 푸짐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끼 메뉴다. 달걀말이, 달걀찜 등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밥반찬도 잊지 않고 소개한다. 에그 타르트, 에그 푸딩 등 영양 만점 간식과 달콤한 디저트도 담았다. 달걀의 영양, 고르는 법과 보관법, 달걀 요리의 제맛을 살리는 기본 조리법과 소스 등도 알려준다. 누구나 쉽게 그럴듯한 달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 이 책의 특징 한 끼 식사, 달걀이면 충분하다! 달걀 요리는 영양이 풍부해 한 끼 식사로 충분하고, 만들기가 간단해 바쁜 아침에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다. 스크램블드에그 같은 가벼운 메뉴부터 샌드위치, 덮밥 등의 든든한 메뉴까지 맛있는 한 끼 달걀 요리를 소개한다. 쉽게 만들어 멋지게 즐기는 별미 달걀 요리 톡 터지는 수란이 일품인 에그 베네딕트, 치즈와 어우러진 떠먹는 에그 피자, 짭짤한 맛이 매력인 달걀명란밥 등 색다른 별미 달걀 요리를 소개한다. 누구나 쉽게 그럴듯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오늘 반찬 뭐하지?” 달걀 하나로 고민 해결 달걀은 값이 싸고 맛도 좋아 온 가족 영양 반찬으로 제격이다. 국민 반찬 달걀말이, 달걀찜은 물론 토마토 달걀볶음, 반숙 달걀장까지 다양한 달걀 반찬을 담았다. 끼니때마다 드는 반찬 걱정이 해결된다. 영양 만점 간식과 달콤한 디저트 반숙 카스텔라, 달걀 크로켓, 에그 타르트, 에그 푸딩 등 간식이나 디저트로 좋은 특별 메뉴를 소개한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차와 함께 즐기기도 좋다. 달걀 요리의 제맛을 살리는 기본 조리법 삶기부터 프라이, 찜, 수란, 달걀말이, 오믈렛, 스크램블까지 달걀의 기본 조리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준다. 기본을 익혀두면 어떤 요리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영양, 고르기, 보관법 등 달걀의 모든 것 달걀의 영양과 유정란의 진실, 선택·보관법, 전용 조리도구 등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맛과 모양을 살리는 소스와 양념은 전문가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게 도와준다.
명상심리상담전략
행복한마음 / 현용수, 신대정, 김문자 (지은이) /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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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마음소설,일반현용수, 신대정, 김문자 (지은이)
심리학 이론은 백가쟁명이다. 또한, 세대별 성격 발달과 구조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심리학 개론서도 눈에 펼치듯 서가에 놓여있다. 하지만, 이 책은 심리학 개론서가 아니다. 세상의 주체인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상대를 수용하고 함께하기 위하여 마음을 수련하기 위한 심리 병법서이다. 21C는 다양성과 독특한 정체성이 공존하는 혼미한 사회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전략도 지구상에 살아가는 사람 수만큼이나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정체성 혼란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나라는 존재의 확실성과 심리적 부재’를 채워 줄 [길 안내자]가 필요하다. <명상심리상담전략>은 자연, 나와 너,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들과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이 ‘명상’에 있음을 알려주고, 또한 일상에서 함께할 명상이 성격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걸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들어가는 말 제1부 Ⅰ. 에니어그램 역사의 이해 Ⅱ. 에니어그램과 성격 유형의 이해 1. 에니어그램의 뇌 과학적 이해 2. 에니어그램과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적 관점 3. 에니어그램의 게슈탈트적 이해 4. 에니어그램과 심리도식의 이해 5. 에니어그램과 세 개의 자아 Ⅲ. 에니어그램의 일반적 성격의 유형 1. 에니어그램의 세 가지 성격이론 2. 에니어그램의 성격 유형의 해석 3.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과 행동 특징 4. 에니어그램의 유형별 커뮤케이션의 특징 5. 에니어그램과 영성치유 6. 에니어그램과 치유명리 7. 에니어그램과 명상치유상담전략 8. 에니어그램 성격 검사지의 구성과 특성 Ⅳ. 에니어그램을 위한 척도 및 검사지 1. 성격 검사와 해석상의 특기사항 2. 기타 검사지 제2부 Ⅰ. NLP와 심리상담치료이론 1. NLP의 기초이론 2. NLP의 역사 3. NLP의 커뮤니케이션 모형 4. NLP의 전제조건 5. NLP의 원리 6. NLP에서 바라본 무의식의 원리 7. NLP의 활용 Ⅱ. 우리는 어떻게 감정 상태와 행동을 만들어 내는가? 1. 인간 감정의 변화 과정 2. 감정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가? 3. NLP와 뇌 과학적 이해 4. NLP의 표상체계 5. NLP와 자주 사용되는 심리 기법 6. NLP와 심리상담치료 7. NLP와 변화심리학 8. 최면 기법을 활용한 상담사례 등 9. 핵심역량교육과 NLP를 활용한 학습정서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제3부 심리발달 단계의 특징 및 상담전략 1.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 2. 프로이트의 성격발달 단계 3. 게슈탈트 성격 유형과 형태치료 4. 수용전념치료와 마음챙김 5. 유식심리이론과 인지치료 6. 변증법적 행동치료와 현실치료 제4부 명상치유상담방법론 1. 명상일지 1 : 실습 2.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 실습 3. NLP 심리상담 : 실습 4. NLP의 표상체계 5. 눈동자 접근 단서 명상치유상담논문 •자아초월성이 중년의 삶과 죽음태도에 미치는 영향 •명상상담 프로그램이 여대생 스트레스 감소에 미친 영향: 단일사례연구 부록 • Beck 우울척도 검사지 • 스트레스 검사지 • 회복탄력성 검사지 HRQ-53, Reivich & Shatte 인용, KRQ-53, 김주환 교수, 회복탄력성 지수 • 자아초월명상지수, K-BMI 90, 자아초월명상 프로그램 인용, 현용수 • Reference에니어그램을 동양철학과 함께 심리학적으로 재해석!! 심리학 이론은 백가쟁명百家爭鳴이다. 또한, 세대별 성격 발달과 구조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심리학 개론서도 눈에 펼치듯 서가에 놓여있다. 하지만, 이 책은 심리학 개론서가 아니다. 세상의 주체인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상대를 수용하고 함께하기 위하여 마음을 수련하기 위한 심리 병법서이다. 21C는 다양성과 독특한 정체성이 공존하는 혼미한 사회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전략도 지구상에 살아가는 사람 수만큼이나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정체성 혼란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나라는 존재의 확실성과 심리적 부재’를 채워 줄 [길 안내자]가 필요하다. <명상심리상담전략>은 자연, 나와 너,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들과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이 ‘명상’에 있음을 알려주고, 또한 일상에서 함께할 명상이 성격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걸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명상심리상담전략>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작은 나침판 역할을 할 것이다. 화려한 심리학 이론서는 아니지만, 내가 생각했던 나, 내 무의식에 기억된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필요한 스킬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대다수 심리학 서적들은 상담자와 내담자의 역할을 구분하여 판단하려는 이분법적 구조로 되어있지만, 이 책에서는 세상의 주체인 나를 중심으로, 명상을 소재로, 그리고 초월영성을 다루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마음수련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특히, 에니어그램과 NLP(뇌신경언어프로그램)를 성격 파악과 심리수련의 도구로 펼쳐 놓았고,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심리학 방법을 수록하였기 때문에 독자들이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이해하는 데 별반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에니어그램을 동양철학과 함께 심리학적으로 재해석하고, NLP(신경언어프로그램)를 뇌 가소성 등 BMI(뇌 과학 기반 명상)로 재해석한 부분이 <명상심리상담전략> 내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성격은 명확하게 정의하기가 어렵다. 이 해답을 찾기 위한 많은 연구자의 노력은 시대와 학파에 따라 달라졌다. 우리는 성격심리학의 여러 가지 논점 중 5개의 범주 12가지 하위개념(인경, 2016)을 준거準據하여, 5범주와 13가지 하위개념을 영역을 확장하고 용어의 접근성을 새롭게 정의해 보고자 한다. NLP와 BMI를 활용한 심리상담치유는 ‘무의식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하는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조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담자와 내담자가 무의식을 알고 어느 시각에서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심리상담과 치료기법에 활용할 수 있으며, 내담자의 이상심리를 변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심리상담은 내담자가 가지고 있던 현재 부정적인 마음을 본래 가지고 있던 적절한 내적 자원을 활용하여 바람직한 상태로 변화시켜 주는 것이다. 심리상담자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NLP와 최면, 시간선 치료, 변화심리학 등은 트랜스의 원리를 알고 활용하여 다른 심리상담에 비하여 매우 빠르게 변화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변화심리학은 인간의 욕구흐름Needs Stream Map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무엇을 변화하여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까마귀 서점
도화 / 박산윤 (지은이) / 2024.04.17
13,000원 ⟶ 11,700원(10% off)

도화소설,일반박산윤 (지은이)
<불교신문>·<경상일보> 신춘문예와 『한국소설』 신인상으로 등단한 박산윤 소설가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신춘문예 당선작과 그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10편을 수록하고 있는 『까마귀 서점』에서 작가 시선은 온통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들을 향한 작가의 섬세한 접근은 소외되어 살아가는 그들도 보통사람들과 똑같은 욕망을 지녔고, 욕망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며, 가식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욕망에 충실한 모습으로 형상화하고 있다.까마귀 서점 / 7 모카를 위하여/ 31 봄 / 57 정거장 / 87 본래 그 자리 / 117 키 큰 나무들 / 145 터널 / 171 기억색 / 201 티타임대여 / 229 빵 / 259 작가의 말<불교신문>·<경상일보> 신춘문예와 『한국소설』 신인상으로 등단한 박산윤 소설가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신춘문예 당선작과 그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10편을 수록하고 있는 『까마귀 서점』에서 작가 시선은 온통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들을 향한 작가의 섬세한 접근은 소외되어 살아가는 그들도 보통사람들과 똑같은 욕망을 지녔고, 욕망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며, 가식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욕망에 충실한 모습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표제작인 「까마귀 서점」은 아버지로부터 서점을 이어받아 운영하는 화자와 서점 직원인 길 대리 그리고 그와 판박이처럼 닮은 고등학생 지우의 관계를 숨은 그림처럼 찾아가는 이야기의 조밀한 짜임새, 성급하게 주제를 내보이지 않는 차분한 이미지를 통해 핏줄의 분위기를 혼탁한 세상의 연꽃처럼 깨끗하게 피워내고 있다. 「모카를 위하여」는 주인공 혜주가 삶의 부조리를 ‘모카’라는 반려견을 통해 매우 일상적으로 풀어내면서도, 억압을 사랑으로 정당화하는 슬픈 세태를 집요하게 그려낸다. 「봄」은 몇 년째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면서, 공부보다는 비트코인 폭락에 밤잠을 설치는 건호는 어머니의 자랑거리에서 어느덧 애물단지가 되어있다. 어느 날 동네 계곡에서 초등학교 친구 지승을 만난다. 이따금 말 울음소리와 피아노 연주 소리가 흘러나오는 동네 산언저리 집에서 사는 그는 장애물 승마선수였는데, 다쳐서 의족을 한 장애인으로 살고 있다. 그런 지승이 루시퍼라 부르는 말과 함께 기거하는 집 때문에 도로 연결이 지연되어 동네 부동산 가격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분식점을 하는 건호 엄마를 비롯해 동네 사람들은 그 집이 없어지기를 바란다. 건호는 지승에게 동네 사람들이 나서기 전에 얼른 마방을 불태워버리라고 부추기고, 결국 지승의 집에 불길이 치솟는다. 작품의 안과 밖, 형식과 내용이 인간 면면을 감싸고 있는 기만과 함정에 대한 깊은 통찰로 이어지는 작품이다. 「정거장」은 어머니가 다른 병오와 기현이 아버지가 물려준 식용 개를 키우며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로 ‘정거장’의 상징이 소외된 인물들의 상황 인식과 태도와 예리하게 맞물리면서 끌고 가는 서사의 힘이 돋보인다. 「본래 그 자리」는 신도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준석이 우연히 들른 카페 정원에서 비싸보이는 소나무를 만나게 된다. 대출금을 갚아야 할 돈이 필요한 준석은 카페 주인 홍 사장 제안으로 룸메이트인 김과 함께 공사 현장의 소나무를 밀반출하려다가 발각되어 구치소에 갇히지만 벌금을 내고 풀려난다. 며칠 후 홍 사장이 유럽 크루즈여행을 간 사이 그의 친한 형이라는 민 사장이 카페 정원에 있는 고가의 소나무를 깊은 산속 암자 마당으로 옮겨 심은 일을 준석은 김과 도와주면서도 찜찜하다. 민은 그런 그들에게 소나무가 원래 암자 자신의 사부님 것이었는데 홍 사장이 훔쳐 간 것을 본래 그 자리에 돌려놓은 것이라며, 홍 사장의 본업이 장물아비라 신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기 모두 다른 성격과 외모와 사연을 지녔지만, 그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관계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갈등 지점의 형상들이 하나같이 소나무로 회귀하는 각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키 큰 나무들」은 문화재과를 졸업하고 문화재 유적발굴 용역업체에서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하던 일을 집어치우고 재산용역을 차린 재희와 상명의 이야기이다. 창업한 그들은 대학 동아리 선배 형수가 던져주는 일거리를 받아 겨우 먹고 산다. 엑스포장 시설관리과에 근무하는 형수가 그들에게 주는 일거리라는 것이, 엑스포장 바닥에 깔린 보도블록을 일부러 훼손시켜 복원하는 것인데 수입의 상당량을 중간에서 형수가 가져가는 바람에 벌이가 신통치 않다. 실크로드문화 엑스포 상징 조형물로 보도블록을 까는 일을 맡은 둘은 천리마 형상의 보도블록을 깔려고 노력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고 결국 상명은 떠나고 재희만 혼자 남는데, 멀리 서 있는 키 큰 나무들이 그를 가만히 지켜본다. 문화재 관련 종사자들의 삶과 더불어 그들 사이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요인들을 적재적소에 표현하여 소외된 현재를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터널」은 사립대학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들을 훼손되어가는 우리 공동체의 모습과 결부시켜 형상화하고 있다. 「기억색」은 고향집 처분을 둘러싼 소재가 뼈대를 이루는 스토리에, 집 뒤 연못에 빠져 숨진 동생 해승을 비롯해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화자인 나의 기억을 고향의 공간으로 촘촘하게 채워가며 주제화하는 문장과 기교가 특별하다. 「티타임대여」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내가 학과 동기 다빈과 함께 ‘나 자신을 대여하는’ 사업을 공동 창업해 원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빌려주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에서 인물들이 고독하고 외로운 노인들을 만나 겪는 현장은 지금 우리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면서, 그런 현장이 지금 우리의 삶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빵」은 구조조정으로 회사에서 해고된 병국의 모습을 밀착 취재한 절절한 영상처럼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배가시키면서도, 결말에 그가 이루는 성취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에 대해 마음을 열어도 될 용기를 내게 만드는, 금방 만들어진 빵같이 따뜻한 소설이다. 박산윤 작가의 소설 『까마귀 서점』은 사회 곳곳에서 소외되어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끊임없이 말을 걸고 그들이 맞닥뜨린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 보려고 애쓰는 값진 증언으로 읽힌다. 그의 소설은 삶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된 인물들의 의식과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면서, 그 과정에서 획득하는 보편성의 감동이 독특한 감각이나 이미지를 통해 현재화되면서 소설의 인물들이 각자 서 있는 그곳이 바로 소외된 사람들의 우리 이야기 현장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강하게 각인시키고 있다.어른이 되는 것은 나이하고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거침없는 말투로 진솔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우의 모습이 나보다 어른스러워 보인다. 여름방학 때 티베트로 떠나기로 했어요. 그래서 주말에 등산을 다니며 고산기후 적응 훈련을 하기로 했고요. 말을 하는 지우의 표정이 한껏 들떠 있다. 길 대리가 지우와 동행하기로 한 것이 이해가 안됐지만, 나는 지우를 와락 끌어안고 어깨를 두드렸다. 지우도 나에게 응석을 부리듯 안겨왔다. 신이 나 있는 지우를 보며 나는 까마귀 두 마리가 새파란 티베트 하늘을 날아오르는 장면을 상상했다. 아침 안개가 자옥하다. 청명한 날씨를 예고하는 것 같다. 전봇대에 앉아있는 까마귀가 통유리창 안을 향해 계속 대화를 요청한다. 나는 까마귀를 쳐다보다가 길 대리가 서서 시집을 읽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벽면에 퍽 박혀있는 거뭇한 물체가 고개를 든다. 고양이를 어깨에 태우고 그가 서가에 기대어 서서 시집을 읽고 있다. 책장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금붕어들에게 먹이를 주다가 그가 있던 자리를 다시 한번 힐긋 돌아본다. -「까마귀 서점」 중에서 내가 혜주와 같이 살게 된 것은 아주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때마침 나의 원룸 계약이 끝났고, 그녀 또한 함께 살던 어머니가 지방으로 내려가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혜주는 나를 위해 15평짜리 구축 아파트를 새롭게 인테리어까지 했다. 내가 캐리어 두개를 끌고 현관문에 들어섰을 때, 그녀의 말을 증명하듯 집 안에서 도배지의 독한 풀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새집증후군에 민감했지만 그녀 앞에서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괜히 그녀의 기분을 거스를 것까지 없다고 생각했다. 혜주는 자신의 아파트를 새장이라고 불렀다. 나는 그때마다 그럼, 우린 뭐지? 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녀의 말을 옳다고 존중하기로 했다. 물론 아파트의 소유주는 혜주였다. 집 안에 있는 모든 가구들도 그녀의 것이다. 모카 또한 마찬가지였다. 나와 모카는 혜주의 공간에 이케아 매장에서 구입한 옷장이나 소파와 같았다. DIY가구처럼 그녀가 원하는 형태로 앉거나 눕거나 서 있기만 하면 됐다.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나의 코가 도배지의 풀 냄새에 무뎌지듯, 나는 곧 혜주가 케어해주는 생활에 익숙해졌다. -「모카를 위하여」 중에서 해가 지고 있었다. 시내버스가 병오 앞에서 주춤거리더니 느릿느릿 지나갔다. 병오는 서울에서 택배기사를 하고 있다는 기현에게 매일 전화를 했다. 강아지가 태어났다고, 혼자서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봤다고, 혜인이 누나가 그림을 칭찬했다고, 미용사 자격증을 딴 누나가 기념으로 머리를 깎아줬다고. 매일 자랑을 해도 자랑할 거리가 많았다.‘올해도 많이 바쁜가봐. 형도 우리가 보고 싶지. 누나가 형도 이 골짜기의 냄새가 그리울 거라고 했어. 난 잊어버릴까봐 형 얼굴 매일 그리고 있어.’ 병오는 전화기에 대고 혼잣말을 했다. 그는 양손으로 마른세수를 하고 승강장 의자에서 일어났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륜 전기 스쿠터에 시동을 걸었다. 스쿠터 트렁크에 실린 북어포가 몸을 뒤척였다. -「정거장」 중에서
왜 선문답은 동문서답인가
동아시아 / 이은윤 지음 /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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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소설,일반이은윤 지음
선에 대한 일반적 수요는 물론 전문적 접근에 필요한 첫 관문을 뚫기 위한 열쇠로서 선불교의 현란한 언어예술을 개괄적으로 조명했다. 우선 선에 대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선학의 특수한 언어체계와 하층 농민들의 투박한 방언에서부터 사대부 등의 우아한 아언(雅言)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선불교 언어들의 실제 사용 사례를 각종 선적(禪籍)들에서 발췌, 예시해 그 뜻하는 바를 풀어나갔다. 책을 내면서 제1장 동문서답 1. 격외구格外句· 2. 활구活句· 3. 반어反語 제2장 신체언어 1. 동작· 2. 방할어棒喝語· 3. 은유· 4. 기봉機鋒 제3장 선어의 수기성隨機性 1. 염정어艶情語· 2. 상말·욕설· 3. 맑고 유원한 운치 제4장 에둘러 말하기 1. 은어· 2. 관용어· 3. 현언玄言· 4. 차전법遮詮法 제5장 선어禪語의 통속성 1. 구어口語· 2. 속담· 3. 구어체 게송偈頌 제6장 선어禪語의 연금술 1. 번안법案法· 2. 점화법点化法· 3. 차용법借用法 제7장 농담과 문자 유희 1. 농담· 2. 대비체 해학 참고문헌 1. 오늘날 선불교는 왜 주목받고 있는가? 불교의 선(禪)이 근래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 화두나 평상심 같은 선불교 전문 용어들이 매스컴은 물론 일상의 대화에 스스럼없이 사용되고, 선식(禪食), 선 디자인(son design), 선 스타일 등이 등장해 우리 일상의 삶과 함께한다. 원래가 ‘삶의 지혜’, ‘일상의 미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선은 새삼 각광을 받으며 21세기 대안 사상으로까지 부상했다. 직관과 감성을 통한 깨달음을 강조하는 선은 이제 불교의 종교적 수행과 신앙 차원을 넘어 경영학, 미학, 시학, 윤리학, 사회학 등 각 학문 분야는 물론 전 사업 분야에 그 사상과 철학이 응용되고 있다. 최근 서구에서 뜨고 있는 직관경영(intuitional management)을 비롯해 단순미를 강조하는 선 디자인, 유원하고 모호한 선 색(son color)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서 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폭넓은 접근은 종교 신앙적 차원을 떠나 일반 상식 교양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이 같은 선에 대한 일반적 수요는 물론 전문적 접근에 필요한 첫 관문을 뚫기 위한 열쇠로서 선불교의 현란한 언어예술을 개괄적으로 조명했다. 우선 선에 대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선학의 특수한 언어체계와 하층 농민들의 투박한 방언에서부터 사대부 등의 우아한 아언(雅言)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선불교 언어들의 실제 사용 사례를 각종 선적(禪籍)들에서 발췌, 예시해 그 뜻하는 바를 풀어나갔다. 선어禪語들은 사람들에게 왕왕 정신을 일깨우는 교훈과 심령을 맑게 하는 지혜를 더해준다. 선은 이제 개인의 공령空靈한 정신적 자유를 확보하는 일상의 상비약 정도에 머물지 않는다. 선사상은 20세기로 종말을 고한 현대문명 이후의 새로운 인류문명 건설에서 사상적 주춧돌이 될 수 있는 ‘대안 사상Alternative Thought’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사에서 가부좌 틀고 참선하는 것이 선의 전부가 아니다. 선은 사상적, 철학적, 미학적, 언어학적, 윤리학적, 사회학적, 시학적으로 확대 조명해 학문적 체계를 수립해나갈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 중에서 2. 선불교는 중국과 한국의 경계가 없다 중국을 원산지로 하는 오늘의 선불교는 본래의 인도불교와는 성격을 달리하는 동아시아적 특성을 강하게 띤 독자적인 불교이다.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풍미한 선불교는 그 출발이 농민과 전란에 쫓겨 떠도는 유민(流民), 유랑승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견문과 사려의 알음알이(지해知解)를 배격하고 직관에 의한 돈오를 강조했다. 이는 번쇄한 논리의 귀족불교와 교학불교에 대한 대항이며 사회사적으로는 봉건 군주 체제에 맞서 평등과 자유를 추구한 정치적 혁명을 종교라는 틀을 빌어 표출한 것이기도 했다. 물론 당 말, 송 대에 이르러 사대부 등의 선불교 대거 수용에 따라 문인선(文人禪)으로 변화하긴 했지만 그 원초적 뿌리인 단순성과 과격성, 평민의식은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선불교의 핵심을 이루는 당송 대의 거물 선사 등 어록과 범백의 전등을 밝힌 등록(燈錄) 등에 나오는 선문답과 법문의 원문을 그대로 인용해 선의 본래 모습을 살펴보고자 했다. 선의 경우 중국의 선불교가 곧 한국의 선불교이다. 신라 말 고려 초의 구산선문(九山禪門) 개산을 통한 한국의 선불교 전래부터가 모두 중국 선사상 등의 법맥을 직접 이어왔고 선불교의 경전 격인 조사 어록이나 등록도 중국 선불교의 것을 그대로 받아 써왔다. 현재 한국불교 선방에서 수좌들이 들고 참구하는 화두도 모두 100% 중국 조사 스님들의 화두이다. 따라서 이 책이 중국 선불교 책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오랜 역사와 오늘의 현실로 볼 때 선불교는 중국과 한국의 경계가 없기 때문에 오해할 필요가 없다. 중국 고대의 구어와 방언까지 원어를 예시, 설명한 것은 지금까지도 한문 원전을 그대로 읽어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
단비 / 똘배어린이문학회 엮음 /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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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소설,일반똘배어린이문학회 엮음
2017년 권정생 10주기를 맞아 펴낸 추모제 글 모음집이다. 똘배어린이문학회가 2009년부터 해마다 5월이면 이어 오고 있는 권정생 추모제에 참석한 사람들의 글을 가려 묶은 것으로,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뿐 아니라 권정생을 기억하고 기리며 살고자 하는 더 많은 사람들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아동문학가 강정규,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이주영, 어린이책 작가 이성실 등을 비롯한 필자들이 권정생을 통해 자신의 삶과 시대의 과제를 성찰하고 있다. 똘배어린이문학회는 2009년부터 권정생 추모제를 시작했다. 5월 둘째주 수요일에 열릴 추모제를 위해 3월 이전에 추모제 주제를 정하고, 추모제 초대장을 보내면서 참가자들에게 원고를 부탁한다. 그 원고들은 추모제 때 함께 읽을 작은 자료집으로 만들어지고, 그 자료집들이 한 해 한 해 쌓여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이 되기에 이르렀다. 추모제 참가자들의 글은 권정생에 대한 전문적인 비평이나 연구결과와는 거리가 멀다. 그저 ‘권정생’에 기대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다. 추모제를 빌어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1년 동안 있었던 기쁜 일, 슬픈 일, 놀라운 일들이 추모제 자리에서 펼쳐지고, 참가자들은 서로의 삶에 같이 웃고 울으며 등을 토닥여 준다. ‘추모제’라는 멍석 위에서 지금을 살고 있는 나를 기꺼이 꺼내어 이야기하는 자리인 것이다. 편찮으신 부모님 이야기, 귀농하는 이야기, 작은 땅에 소박한 집을 짓는 이야기, 작은 도서관을 꾸려 동네 문화 사랑방 노릇 톡톡히 하는 이야기 등이 모두 추모제 글 속에 담겨 있다.1부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 우리는 글로 권정생을 추모합니다 | 김연희 안부를 물어보는 시간 | 장은주 권정생 동화는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 윤경희 2부 선생님, 이야기 한 자락 해드릴게요 무지무지 재밌는 이야기 | 김인숙 선생님, 이야기 한 자락 해 드릴게요 | 최해숙 호비작호비작 혼자서 물만 만드는 우물 | 한광애 감자떡 | 한광애 「달팽이」 시에 담긴 이야기 | 신민경 그림책 꽃밭 만든 이야기 | 김미자 설렘 | 강정희 숨어버린 나와 숨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엉머구리 | 윤경희 달팽이 | 이성실 총을 놓으면 되지 | 이주영 아프니까 비슷해지네 | 김연희 〈일본 거지〉 그리고 의성 방아실 | 이기영 권정생 선생님께 | 오진원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 이향숙 날이 갈수록 빛나는 이여! │ 강정규 3부 나는 어떤 할머니가 될까 똘배어린이문학회 동무들이랑 선생님 이야기해요 | 최해숙 권정생 선생님과 아버지를 생각하며, 엄마를 보며 | 최윤경 ‘똑똑한’ 권정생 선생님께 | 오진원 꽃과 무덤 | 김영미 좋은 죽음 | 윤경희 죽어서도 새끼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준 엄마 까투리 | 최해숙 팔자 타령 | 김인숙 나는 어떤 할머니가 될까 | 이성실 공 아저씨 | 김영미 내가 만난 해룡이, 엠마 그리고 선생님 | 구현진 하느님을 향해 울고 싶을 때 | 신수진 난 못생기고 까칠한 두꺼비 | 김연희 그냥… 있는 그대로… 마음으로… | 구현진 지하철에서 만난 황소 아저씨 | 윤경희 ‘수류탄 던지기’의 비애 | 이기영 봄날에 | 최경숙 암이라서 천만다행이다 | 이주영 권정생 동화로 만난 전쟁 | 장은주 ‘정직’이란 말이 이런 뜻이죠? | 윤경희 그래도 걷는다 | 이기영 4부 이놈의 세상 아살박살내 버려야지 언니 │ 김연희 이웃 이야기 │ 장은주 최금순 언니가 부른 노래 │ 한광애 몽실언니 연애도 좀 걸면 좋겠다 │ 김인숙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다? │ 이희정 권정생 선생님께 │ 오진원 엄마 잘못이 아니야 │ 이기영 우리 시대 몽실이 │ 이주영 내게 오신 작은 하느님 │ 김연희 이놈의 세상 아살박살내 버려야지 │ 이주영 그냥 그렇게 산다는 것 │ 윤경희 꿈을 꾸는 동안 │ 김미자 권정생 선생님 처음 뵌 날 │ 최해숙 나도 하느님을 만날 수 있을까 │ 장은주 새로 만날 이웃과 잘 지내야 할텐데요 │ 구현진 나도 하느님이고 너도 하느님이다 │ 최경숙 글쓴이 소개 권정생 책 목록권정생 10주기에 엮은 추모제 글 모음집 권정생 작품을 읽고 공부하며 쓴 글을 모아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단비, 2012)을 펴냈던 똘배어린이문학회가 2017년 권정생 10주기를 맞아 추모제 글 모음집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을 새로이 엮었다. 2012년에 펴냈던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은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들이 권정생의 동화 작품을 읽고 글을 써온 결과로, 평범한 시민들이 꾸준히 권정생을 읽고 자신을 성찰한 글을 묶은 성실한 삶의 기록이자 진심을 담은 추모문집이었다. 이번에 펴내는 신간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은 똘배어린이문학회가 2009년부터 해마다 5월이면 이어 오고 있는 권정생 추모제에 참석한 사람들의 글을 가려 묶은 것으로,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뿐 아니라 권정생을 기억하고 기리며 살고자 하는 더 많은 사람들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아동문학가 강정규,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이주영, 어린이책 작가 이성실 등을 비롯한 필자들이 권정생을 통해 자신의 삶과 시대의 과제를 성찰하고 있다. 권정생에 기대어 내 이야기를 풀어내다 똘배어린이문학회는 2009년부터 권정생 추모제를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이어 오고 있다. 5월 둘째주 수요일에 열릴 추모제를 위해 3월 이전에 추모제 주제를 정하고, 추모제 초대장을 보내면서 참가자들에게 원고를 부탁한다. 그 원고들은 추모제 때 함께 읽을 작은 자료집으로 만들어지고, 그 자료집들이 한 해 한 해 쌓여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이 되기에 이르렀다. 추모제 참가자들의 글은 권정생에 대한 전문적인 비평이나 연구결과와는 거리가 멀다. 그저 ‘권정생’에 기대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다. 추모제를 빌어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1년 동안 있었던 기쁜 일, 슬픈 일, 놀라운 일들이 추모제 자리에서 펼쳐지고, 참가자들은 서로의 삶에 같이 웃고 울으며 등을 토닥여 준다. ‘추모제’라는 멍석 위에서 지금을 살고 있는 나를 기꺼이 꺼내어 이야기하는 자리인 것이다. 편찮으신 부모님 이야기, 귀농하는 이야기, 작은 땅에 소박한 집을 짓는 이야기, 작은 도서관을 꾸려 동네 문화 사랑방 노릇 톡톡히 하는 이야기 등이 모두 추모제 글 속에 담겨 있다.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의 1부는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들이 이 책을 준비하며 쓴 글이다. 추모제를 준비하며, 참석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정리했다. 2부는 권정생의 시를 읽고 쓴 글들이고, 3부는 권정생 단편동화를 읽고 쓴 글이다. 시 속에서, 동화 속에서 만난 인물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 속에 자국을 남긴 사람들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4부는 《몽실 언니》와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를 읽고 쓴 글들을 모았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비극 속에서 어른으로 성장한 몽실이,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내려와 힘겹게 살아가는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정의로운 삶과 사회에 대한 바람을 토로하는 내용이다.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과 추모제 참가자들은 “A4 한 장 정도에 불과한 글”일지라도 “가볍게 말할 수 없는 공감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쓰고 우리가 읽은 글들이 우리를 위로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땅을 떠난 권 선생님의 안부를 묻는 것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 우리 이웃의 안부를 묻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권정생 동화를 통해 “옳은 것이 옳다고 말”하는 용기를 낼 수 있노라고 말한다. 2012년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은 많은 사람들이 권정생의 책에서 위로와 힘을 얻기를 소망하며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을 펴냈고, 2017년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 또한 같은 마음을 담았다. 권정생 책을 읽고 권정생을 그리워하는 일이 단지 작가와 작품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 지금보다 나은 시대를 여는 힘이 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글쓴이 강정규 아동문학가이며 소설가. 《시와 동화》 발행인,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이사. 동화집 《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 《짱구네 집》 등과 동시집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를 썼다. 강정희 2000년도에 어린이도서연구회를 통해 처음 권정생 선생님을 만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제 삶으로 스며드는 권정생 동화의 힘에 행복하고 고맙다. 오늘도 권정생 동화를 읽고 읽어줄 수 있는 시간이 참 좋다. 구현진 작년부터 충남 논산에서 딸기 농사를 시작했다. 한 번도 생각 못해 본 농사일, 하루는 설레고 하루는 허둥대며 살고 있다. 이제 ‘우리의 꿈’으로 가꾸어 보고자 큰 맘 먹고 있다. 김미자 그림책 읽고 글 쓰는 모임 ‘그림책 꽃밭’을 7년째 이끌고 있다.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흥부네 그림책작은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다. 《그림책에 흔들리다》를 썼다. 김연희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 최저임금 1만원을 꿈꾸는 병설유치원 비정규직 방과 후 전담사. 제 흥에 겨워 일하고 책 읽고 글을 쓴다. 김영미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있다. 올봄에는 마당 있는 집에 꽃밭을 만들까 한다. 이사 온 지 3년 만에 ‘오소리네집 꽃밭’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나에게는 큰 변화다. 김인숙 하늘 보면 좋다. 바람 불면 좋다. 허구한 날 싸돌아 댕기니 마냥 좋다. 이러구러 살아 보니 생각은 발끝에서 나오더라. 그 길에서 어찌어찌 《제주의 빛 김만덕》, 《랄랄라 진관사》 등을 길어 올리기도 하더라. 신민경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 동화 읽어주는 아줌마. 동화를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되고 늙어가는 지금도 어린이 책을 즐겁게 읽고 있다. 신수진 어린이, 청소년책 편집자로 오래 일했다. 2012년에 제주도로 이주한 뒤부터는 그림책 문화 운동을 하는 시민단체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오진원 어린이 책을 읽고 이런저런 잡다한 글을 쓰며 사는 사람. 옛이야기 모임 ‘팥죽 할머니’와 ‘어린이 논픽션 공부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책 빌리러 왔어요》, 《달려라 꼬마 보발꾼》, 《방정환-어린이 세상을 꿈꾸다》, 《삼대째 내려온 불씨》 등을 썼다. 윤경희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쓰고 싶은데 만나고 싶은 사람,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탈이다. 글쓰기를 숙제로라도 꾸준히 한 덕에 좋은 친구, 좋은 생각 얻어가며 산다. 계속 숙제 열심히 해야겠다. 이기영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 권정생의 일대기 《작은 사람 권정생》을 썼고 권정생 동화집 《새해 아기》를 엮었다. 이성실 강원도 춘천에서 나고 자랐다. 자연 그림책을 만들고 옛이야기 공부도 한다.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와 《내가 좋아하는 곡식》《여우누이》 《참나무는 참 좋다》에 글을 썼다. 권정생 선생님은 살아계실 때 몇 번 만나 뵌 적이 있다. 청년 같은 꼿꼿한 어조로 동북아정세를 걱정하던 게 떠오른다. ?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어린이 책을 읽는 어른》《이오덕,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어린이문화운동사》 들을 썼고 《이오덕 말꽃모음》《김구 말꽃모음》을 엮었다. 이향숙 어릴 때부터 이야기에 푹 빠져 사는 사람.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오래 동안 동화를 읽으며 행복해하는 사람. 옛이야기 모임인 ‘팥죽할머니’에서 공부하고 있다. 《입말로 들려주는 우리겨레 옛이야기》 5권을 썼다. 이희정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시작으로 스무 해 넘게 참교육학부모회, 아이건강국민연대 활동가로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문화운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은 서대문지역에 뿌리내린 집밥협동조합을 통해 식생활교육과 텃밭 강사 활동으로 마을에서 행복하게 늙어 가는 중. 장은주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 책 조금 읽고, 글 조금 쓰고, 많이 놀러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최경숙 어린 시절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아름다운 시간을 되살려내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산과 들과 강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 농촌으로 삶의 터를 옮겨갔다. 그동안 쓴 책으로 《호박이 넝쿨째, 사과가 주렁주렁》《병아리 똥꼬 불어봐》《잃어버린 자전거》 들이 있다 최윤경 어머니가 계시는 시골에서 갯일 들일을 하며 학위 논문을 쓰며 지낸다. 정신없이 지내다 문득문득 서울살이와 함께 동화를 읽었던 사람들을 생각한다. 권정생의 《한티재 하늘》로 소논문도 써 보고 싶다. 최해숙 옛이야기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광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동화를 읽고 그림책을 보다가 아이들 책에 푹 빠졌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는 나를 어린이문학의 세계로 이끌어준 스승이다. 이곳에서 어린이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미리 보내 준 원고로 엮은 자료집을 한 권씩 갖고 자기가 쓴 글을 읽습니다. 맨 먼저 글을 읽는 사람의 수줍은 떨림이 추모제 공간 안에 미세하게 울립니다. 그 떨림이 편안함으로 바뀔 때쯤 우리 모두는 읽는 사람의 숨소리에 같이 호흡합니다. 그와 하나 되어 그의 글을 죽 따라 가다 보면 그의 삶에 다다릅니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 서 계신 엄마의 슬픔을 읽을 때 우린 그 엄마의 딸이 됩니다. 가슴을 훑는 서러움에 같이 복받칩니다. 몽실이와 최금순 언니가 불러 주는 찔레꽃 노래와 아버지의 치매 이야기를 들려줄 때 우리는 다 같이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을 부릅니다. 어쩌면 실컷 우리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판이 필요했는지도 모릅니다. 권 선생님은 우리에게 그럴 마당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만나고 무엇으로 인연을 이어 가는가 생각해 보니 그 안에 권정생이 없다면, 권 선생님이 남긴 동화가 없다면 무엇도 가능하지 않은 일이지 싶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부산인가 대군가 다녀오다가 (지나는 길에 들렀다면서) 반 넘게 썩은 사과 한 알 얻어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들어 봤는데, 일찍 익은 사과를 벌레 먹는지 벌레 먹은 사과를 벌레 먹는지, 여하튼 자기는 원고지 한 장 값이 사과 한 상자 값과 맞먹는다면 뙤약볕에 땀 흘리는 농사꾼이 불쌍해 제약회사 원고 같은 건 쓸 수 없다며.
아름답고 죽은 그녀
열린책들 / 로사 몰리아소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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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로사 몰리아소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연극인인 로사 몰리아소 소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이지만, 2009년 <살인자는 무엇인가를 두고 간다>로 데뷔한 후 다수의 소설을 발표하였고 토리노 바레티 극장의 큐레이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연극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몰리아소의 경력 덕분인지, 한 편의 짧은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2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분량으로 부담도 거의 없다. 소설의 첫머리에 의문의 시체-그것도 매우 아름다운 시체-가 등장하면서 막이 오른다. 명품 매장의 판매 직원, 수업을 빼먹은 고등학생 커플, 고함을 지르는 노숙자, 동성애자 기 치료사까지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차례로 무대에 나타난다. 가볍고 유머러스한 터치로 그려 낸 등장인물들은 시체를 발견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뻔뻔한 사람들이고, 때로는 과장된 말투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들이다. 몰리아소는 이런 인물들을 통해 현대 사회와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아냈다.1 예쁜 것만큼이나 죽은 게 확실한 여자 2 항상 제일 괜찮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떠나간다 3 흰 바탕에 튄 누런 오줌 방울 4 말은 아무 소용 없다 5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6 초콜릿 빵, 크림 빵 7 바코드여 안녕 8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다 9 최소한의 교육적 역할 10 그의 치졸한 면 11 유리 상자 안에 간직할 것 12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 13 전시(戰時)엔 전시에 맞게 14 무슨 일이 있어도 후회란 없다 15 복수란 얌전한 자들에게만 허락되는 즐거움 16 오직 너만이 그럴 수 있을 만큼 근사해 17 상징적인 선택 18 슬라이딩 도어즈 19 상대와의 접촉 20 일이 재미있어진다 21 다음번 22 논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가볍고 유쾌하고 엉뚱한, 한 편의 연극 같은 소설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연극인인 로사 몰리아소의 『아름답고 죽은 그녀』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이지만, 2009년 『살인자는 무엇인가를 두고 간다』로 데뷔한 후 다수의 소설을 발표하였고 토리노 바레티 극장의 큐레이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아름답고 죽은 그녀』는 연극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몰리아소의 경력 덕분인지, 한 편의 짧은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2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분량으로 부담도 거의 없다. 소설의 첫머리에 의문의 시체 ― 그것도 매우 아름다운 시체 ― 가 등장하면서 막이 오른다. 명품 매장의 판매 직원, 수업을 빼먹은 고등학생 커플, 고함을 지르는 노숙자, 동성애자 기 치료사까지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차례로 무대에 나타난다. 가볍고 유머러스한 터치로 그려 낸 등장인물들은 시체를 발견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뻔뻔한 사람들이고, 때로는 과장된 말투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들이다. 몰리아소는 이런 인물들을 통해 현대 사회와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이 소설은 아름답고 죽은 <그녀>의 정체가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해서 죽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일종의 추리소설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가서야 독자들은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다. 뒤통수를 맞은 독자들이 황당해하고 있는 동안, 이 짧은 연극의 막이 내려갈 것이다. 시체 하나, 발견한 사람은 다섯 명! 이탈리아 북부의 한 도시. 강가에서 아마도 살해당한 듯한 여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우아한 옷차림, 유달리 눈에 띄는 새빨간 구두. 확실히 아름답지만 확실히 죽은 그녀. 그 시체를 발견한 사람은 모두 다섯 명이다. 첫 번째는 모델로 일하다가 지금은 에르메스 매장에서 판매 직원으로 일하는 카를로타. 그녀는 명문가의 아들이자 부유한 변호사인 레나토와 약혼 중이며,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다 시체를 발견한다. 그러나 그녀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고등학생 커플인 발렌티나와 야코포. 그들은 학교 수업을 자주 빼먹고 함께 대마초를 피우는데, 그날도 인적이 드문 곳에서 대마초를 피우려다가 시체를 발견한다. 그러나 이들도 경찰과 얽히지 않기 위해 신고하지 않는다. 네 번째는 이 주변에서 노숙자로 지내는 한 남자. 그는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거나 자신이 찾아낸 보물들을 구덩이 안에 숨겨 놓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는 죽은 여자가 전날 광장에서 자신에게 점퍼를 건네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추억하기 위해 그녀의 핸드백과 구두를 간직하기로 한다. 정신이 좀 이상한 그 역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는 안마사이자 기 치료사인 알폰소. 그는 죽은 여자의 영혼이 <광명 속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려고 하지만, 동성 연인인 루이지를 떠올리고 마지막에 마음을 바꿔 자리를 뜬다. 그렇게 해서, 시체를 발견한 사람들 모두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꺼림칙한 의문이 그들을 괴롭힌다. 죽은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경찰에 신고했어야 하는 것 아닐까? 지금이라도 다시 가보는 게 좋을까? 이런 고민과 함께 그들의 일상이 꼬여 가기 시작하는데…….그녀는 예쁜 것만큼이나 죽은 게 확실했다. 차분한 베이지를 주조 색 삼아 여러 뉘앙스로 변화를 준 튀지 않는 우아함이 돋보였다. 다분히 상대의 마음에 들고자 하는 의도는 드러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나대지는 않는 분위기랄까. 다만 신고 있는 구두만이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 새빨간 색에 너무 높은 굽, 뾰족하게 모아지는 앞코의, 이른바 킬 힐. 신발에서 살짝 빠져나와 살코기로 된 부채처럼 활짝 펴진 발가락 끝 발톱엔 구두 빛깔과 같은 새빨간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제기되는 문제란 의외로 간단했다. 이 시체를 못 본 척 무시하고서, 저만치 떨어져 있는 강아지를 불러 가던 길을 계속 간 다음 관련 소식은 신문에서 읽느냐, 아니면 113에 전화를 걸어 신고한 연후에 경찰서 한구석에서 하루, 그러니까 이미 운수 나쁘게 시작한 이 하루의 상당 부분을 보내느냐, 둘 중 하나일 테니까. 「얼른 일어나. 당장 여기서 튀어야 해.」 사내아이가 다급하게 말했다. 「대마초로 꽉 찬 가방을 메고 있는 상태로 웬 여자 시체 옆에서 붙잡힐 순 없거든. 오늘 배달해야 할 물량이 가방 안에 잔뜩 들어 있어.」「하지만……?」 여자아이는 상대의 마음을 돌려 보고자 운을 뗐다.「빨리 서두르라니까, 빌어먹을!」「이 여자는…….」「그래, 이 여자는 죽었어. 누군가 이 여자를 발견할 테지, 하지만 우린 아니야. 얼른 튀자니까. 무슨 소리가 들려, 누가 오나 봐.」여자아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새로 장만한 아디다스 빈티지 운동화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분홍색, 흰색, 금색의 무늬엔 진흙이 덮여 있었다. 이 아디다스를 신고서 조금 전 시체를 짓밟았다니, 아니 엄밀히 말해서 짓밟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그와 비슷했다. 집으로 돌아온 알폰소에게 후회가 밀려왔다. 그 여자는 분명 죽어 있었고, 거기에 관해서는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런데도 마음이 편치 않은 건 그가 죽은 여자의 영혼이 광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동행하려는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조금 더 산문적으로 말하자면, 그러니까 완전히 시민 윤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는 경찰에 알렸어야 마땅했다. 이를테면 그저 간단한 신고 같은 거 말이다. 그런데 루이지가 수감된 상태인 만큼, 잠자코 납작 엎드려 있는 편이 나았다. 비록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에도 아름답고 우아한 여인들만 골라서 죽이는 연쇄 살인범이 자유롭게 시내를 활보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일연과 그의 시대
역락 / 한기문 (지은이) /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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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락소설,일반한기문 (지은이)
일연은 장산군 출신으로 승과에 합격하여 국존에 이른 고급승려였다. 유교관료체제와 불교교단체제가 병립한 사회구조에서 보면 그는 최고 지식인이자 고려사회를 이끄는 인물로서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었다. 책의 구성은 크게 일연의 생애와 시대배경, 저술과 사상 두 부분으로 하였다. 저술과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애와 활동을 생애 마디에 따라 당시의 시대상황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술과 사상 부분은 저술태도와 그의 사고에 적극적으로 공감한 성속의 문도를, 그리고 불교관, 역사인식과 현실인식 등을 살핀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일연의 사상사적 위상을 가늠하고자 한다.제1장 생애와 시대 배경 1. 일연 생애 자료 기본 : 보각국존비명 2. 출생에서 승과 합격까지(1206~1227) 3. 비슬산 수행기(1227~1249) 4. 남해 정림사, 윤산 길상암에서 저술기(1249~1261) 5. 선월사, 인흥사, 운문사에서 활동기(1261~1281) 6. 국사 책봉, 인각사 하산, 그리고 입적(1282~1289) 제2장 저술과 사상 1. 일연 사상 자료 : 저술과 저술태도 2. 사상의 전수자 : 문도와 단월 3. 불교관 : 출가, 수행, 선, 교학, 신앙 4. 역사인식, 현실인식, 그리고 지향사회 5. 사상사에서의 위상과 평가 책을 마치며 일연 연표 사진목록과 출처 참고문헌일연은 장산군 출신으로 승과에 합격하여 국존에 이른 고급승려였다. 유교관료체제와 불교교단체제가 병립한 사회구조에서 보면 그는 최고 지식인이자 고려사회를 이끄는 인물로서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었다. 비슬산 보당암에서 주석한 이후 여러 암자를 거치며 수행한다. 1249년 남해 정림사로 가서 대장경 사업에 참여할 때까지 22년간은 선에 몰두하고 여러 사상적 접촉을 통해 사상적 숙성을 이룬다. 1258년 최씨 무신정권이 붕괴된 뒤 즉위한 원종에 발탁되어 1261년 대선사로서 선월사에 주석한다. 김준의 집권이 강화되자 1264년부터 1277년까지는 오어사, 인홍사, 운해사 등에서 사원 재건과 대장경 정비 등에 기여하였다. 1268년 김준이 격살되고 임연이 집권하였으나 1270년 임연이 죽는다. 삼별초의 반기, 진압, 1274년 동정[일본 정벌]을 위한 배를 만들고 병사를 동원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1277년 운문사에 주석하면서 충렬왕의 숭경을 받았다. 1281년 동도[경주]에서 충렬왕은 일연을 초청하여 불일결사에 입사하였다. 1282년 궁궐로 초빙받아 설법하였고 1283년 국사에 책봉되었다. 1284년 인각사로 하산한다. 구산문도회를 열어 교단의 정비에 힘을 쏟았고 1289년에 시멸하였다. 1281년 2차 동정으로 민에게는 극한의 고통이 가해졌다. 1284년에 3차 동정 준비도 있었으나 중단되었다. 1270년에서 일연이 시멸할 때까지는 삼별초난, 몽골간섭, 동정에 동원된 민의 고통이 극심했다. 집권층은 원에 대해서는 동정을 위한 인적 물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고, 아울러 민을 위무하는데 불교계 나름의 노력이 경주되도록 하였다. 원은 고려에 대해서는 간섭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인적 지배망을 구축하고 분열을 책동하고, 그리고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으로 수탈하기 위해 강제하였다. 일연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남아 있는 유일의 저술은 『삼국유사』이다. 신라 역사에 대해 설화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불교사는 주로 불교설화로 전개하고 논평, 찬으로 견해를 표명하였다. 탑상편은 13세기 후반 고려사회의 불교유적을 답사하고 남긴 자료로서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다. 일연이 꿈꾸는 이상사회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고조선을 국가의 연원으로 단군을 시조신으로 하고 정치사와 불교사를 아우른 신이사관으로 역사를 인식하였다. 이러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내부결속을 강조하고 몽골간섭의 현실을 이겨내고자 하였다. 전후소장사리조에서 불교성물 불아와 간자 등을 가져와 국왕의 첨경을 통해 불교국가의 모습을 그렸다. 불아의 전래와 보존을 설명하면서 삼별초난을 적난으로 보아 비판적이었고 왕정복고를 강조하였다. 불교유적의 파괴 참상을 언급하면서도 원을 대조라 하고 참상을 말계의 현상으로 보아 원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민에 대한 구제는 관음을 중심으로 다라니신앙으로 극복하고자 하였다. 일연은 고려중기를 신라와 중국에서 불교가 전승되어 재정비된 사회로 본다. 특히 예종대의 불아 전승과 첨경, 미륵불 손가락 마디 간자를 예경한 시기를 그 정점으로 보았다. 『삼국유사』에서 신라에서의 국사의 역할을 제시하고 국사로서의 일연 자신의 역할을 투영하려 하였다. 일연이 지향하는 이상사회는 국왕이 불교를 숭앙하는 불교국가에 국사가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왕조사회이었다. 일연은 선 사상을 고수하면서도 조동선, 운문선 등에도 관심을 가진다. 그 묘용이 무궁하고 광대실비(廣大實備) 하다고 할 정도로 포용성을 보여 주관한 구산문도회를 통해 여러 선파와 심지어 교종에서도 문도로 합류한다. 신앙에서도 관음신앙을 중심으로 여러 불보살신앙을 강조하였다. 일연은 당대에 실천과 이타행(利他行)의 견지에서 담무갈보살로 칭해졌고, 선문의 운사로서 시인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널리 배우고 실천을 독실하게 한 승려로 존숭된다. 큰 비구로 구산의 영수로 사상계의 거목으로 인식되었다. 일연은 고려후기 당면한 여러 어려움을 견디는데 유연한 사상가로서 성격을 드러낸다. 일연의 사상은 임제종을 수용하여 경직된 사상적 경향 이전의 고려 사상계의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사회성을 보여주었다. 한 인물을 깊이 이해하면 그 사회 그리고 역사와 연결될 수 있다. ‘일연과 그의 시대’로 책 제목을 붙인 이유이다. 무신정권, 몽골침입과 간섭기에 치열하게 살았던 일연의 삶을 돌아보면서 오늘의 시대 상황에서 지향할 바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내용 소개 일연은 13세기를 살다간 고려시기 고승이다. 그의 삶과 생각을 주목한 것은 그가 고려중기 무신집권과 몽골외침, 그리고 몽골압제의 시기를 견뎌낸 고려 불교 지식인이기 때문이다. 격동의 시기를 견디고 살아낸 힘은 무엇일까. 그의 생애와 시대상을 살펴보면 직면한 고난을 살아가려는 ‘생각의 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 시기를 살아간 지식인은 수 없이 많다. 무신과 유교적 관료들이 있고 일생의 삶을 돌아 볼 자료를 어느 정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들도 많다. 무신과 유교적 문신들은 그 능력이 군인과 문한과 관료조직에 한정되는 면이 많다. 그런데 고승은 자신이 속한 종파는 물론 전체 교단사회와 교단이 포용한 상층은 물론 하층의 신자집단에까지 설법과 신앙의 힘이 미침으로써 영향력이 크다. 일연은 몽골 압제기 국존에 올라 추앙되고 그의 생각에 공감한 많은 문도와 세속제자를 두었다. 구산문도회(九山門都會)를 개최할 만큼 폭넓은 선사상을 품고서, 대장경 간행에 참여하여 ‘재열장경(再閱藏經)[대장경을 두 번 읽음]’한 광범한 교학지식을 닦은 채, 다양한 신앙의 힘을 사화(史話)[역사사례로 메시지를 전함]의 방법으로 고취한 <삼국유사> 저술을 남긴다. 그는 신라 불교의 중심인 경주 장산군 출신으로서 신라 불교 문화의 역사성을 살필 기회가 많았으며 몽골 침입시 불탄 황룡사의 참상도 목격하였다. 깊은 수행과 활동을 이 지역의 비슬산에서 대부분 보냈고 그가 활동한 지역도 우리 지역에서는 접근하기에 가깝다. 일연관련 연구 논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문학적 관점, 사상사적 시각, 교단에서의 위상, 그리고 그의 저술의 분석에 치중한 논저가 있어 왔다. 본서는 이들 선행의 논저를 수용하여 일연이 살았던 시대배경을 좀 더 부각시켜 일연이 어떤 시대, 어떤 사회구조 속에 살았으며 그러한 삶의 여건에서 격동의 시기를 견뎌낼 수 있었던 ‘생각의 힘’은 무엇인지,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생애사적 접근에서 종합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일연 생각의 내용은 그의 저술과 어록, 시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그의 행장인 보각국존비와 <삼국유사>의 내용은 비교적 풍부하다. 이들 자료는 당대 자료이기 때문에 당시 고려 지식인의 사고와 가치관, 세계관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일연이 그 시대를 살아낸 생각의 힘을 풀어 본다. 일연의 생애 자료와 사상 내용을 알 수 있는 핵심 자료는 각기 보각국존비명과 <삼국유사>이다. 비명은 당시 국존으로 현창되는 고승비인데 왜 그렇게 현창되는 것인지, 비명에 보이는 생애사적 관점에서 시대 배경에서 다시 풀어 볼 필요가 있었다. <삼국유사>는 고대사 연구의 기본 자료라는 관점에서 주로 연구되었다. 여기서는 고려시기를 살다간 일연의 생각을 찾는 관점에서 <삼국유사>를 들여다본다. 본서의 구성은 크게 생애와 시대배경, 저술과 사상 두 부분으로 하였다. 저술과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애와 활동을 생애 마디에 따라 당시의 시대상황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술과 사상 부분은 저술태도와 그의 사고에 적극적으로 공감한 성속의 문도를, 그리고 불교관, 역사인식과 현실인식 등을 살핀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일연의 사상사적 위상을 가늠하고자 한다.
거시기 & 머시기
책만드는집 / 윤금초 (지은이)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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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드는집소설,일반윤금초 (지은이)
책만드는집 시인선 200권. 윤금초 시인의 시집. 윤금초 시인의 성담론은 단순히 인간의 성적 욕망을 해학적이고 골계적인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욕망에 대한 긍정의 시 의식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또한 성적 욕망에 담겨 있는 유한한 인간의 비애와 애수를 읽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따뜻한 연민과 동정의 시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음담패설과 같이 다소 통속적일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것을 연약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의 시학으로 확장해 가는 시 의식에서 윤금초 시인의 성담론 시조의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시인의 말 1부 대흥사 속 빈 느티나무는 /들깨방정 참깨방정 /드러낸 엉덩이 /앵두가슴 처녀 /어떤 호강 /꽃과부 해산한 날 /줄초상 벚꽃 /아서라, 달궁 /사내 양물 /처녀, 빼는 맛 /닳아야 제맛이지 /뱀 사세요, 뱀 /한낮, 희학질 소리 /사나이 살송곳 /맷돌질, 맷돌질 2부 구부러진 배터리 /치마끈 푸는 소리 /새벽치기 살보시 /삶은 가지 /어떤 파파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본전만 돈인가? /산나물 탐한 연유 /앰한 소죽통 /살아도 못 살겠네 /학질 뗀 ‘홍랑’ /숫처녀 윗방아기 /말 궁합 척척 부부 /허허, 기가 막혀 /입이 열 개라도 3부 숫처녀 감별법 /가물치 콧구녕 /감탕 소리 /쇳, 쇠에~ /애첩 방귀 소리 /어우동 뺨치다 /엎드려 잔 죄 /하늘의 끈 /대리 방사? /걸음아, 날 살려라 /땅벌님, 우리 땅벌님 /속곳 도둑? /기생 명불허전 /삼대 도둑 /이쁜이계 4부 나무 평전 /처녀막 유통기한 /“아니 시방 여그서?” /다섯 가지 요분질 /기름 만땅! /알몸 줄행랑 /사우나탕 엘레지 /어느 노인장 /찬모의 눈물 /“여자들은 빠집시다” /무모한 도전 /부부 관계 1 /분노, 혹은 앙심 /부작용 효과 /해설_황치복삶에 달관한 듯한 태도와 유연하게 흐르는 시적 어조, 그리고 안동의 하회탈 같은 마음으로 삶의 굴곡을 헤아리며, 성적 욕망에 대한 유한한 존재들의 몰입과 집착을 통해서 해학 과 골계의 미의식을 담아내는 유장한 가락은 오랜 시간 현대시조를 창작해 온 대가의 풍모를 느끼게 해준다. 인간이 타고난 진솔한 욕망과 그것의 다양한 양상, 그리고 인간이 지닌 현실적 욕망에 대한 솔직한 실정 실감의 표현은 조선 후기 활발해진 사설시조의 미의식을 계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윤금초 시인의 성담론은 단순히 인간의 성적 욕망을 해 학적이고 골계적인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욕망에 대한 긍정의 시 의식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또한 성적 욕망에 담겨 있는 유한한 인간의 비애와 애수를 읽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따뜻한 연민과 동정의 시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음담패설과 같이 다소 통속적일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것을 연약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의 시학으로 확장해 가는 시 의식에서 윤금초 시인의 성담론 시조의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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