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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는 영혼
해냄 / 공지영 지음 / 2017.09.10
14,000원 ⟶ 12,600원(10% off)

해냄소설,일반공지영 지음
새로운 편집과 장정으로 개정 출간된 공지영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1996년 초판 발간 이후 2006년, 2010년 각기 출판사를 달리해 재출간된 작품으로, 작가로서 거침없는 성공의 길을 달리기 시작한 시기에 개인적으로는 힘겨운 일들을 건너면서 30대 초반에 쓴 고통과 방황의 기록이자, 그와 같은 시련의 강을 건너고 있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다. 편지 형식을 빌려 쓴 책은 전체 5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여행에서 쓴 글과 작가 개인의 기억, 후배들에게 보내는 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밑이 절벽인 줄 알면서도 뛰어내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삶에 대한 진실한 고백과 그와 같은 삶에 대한 공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침내 발견하고야 마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생에 대한 희망이 작가의 바람처럼 고단하고 외로운 삶을 사는 이들에게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1 홍콩으로부터의 편지 기다린다는 것|사랑은 생채기를 통해 오는 것인가요|무심한 마음|나의 헛된 갈망들|잘못이 없는 바다|또 하나의 실패 속에서 2 일본으로부터의 편지 두고 온 얼굴|두려움에 떨던 나는 누구였을까요|불안을 견디는 첫발|당신은 아직 젊으며 모든 것이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사람과 사람이 만나서|저는 아직도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내가 떠날 무렵|조용히 내 마음을 응시합니다|예전처럼 흔들리지 않고|하나를 얻기 위하여|『조용한 생활』을 읽는 밤|이제 모든 것이 추억으로 변해버렸습니다|처음으로 혼자인 이 시간|내가 사랑이라고 이름 불러주었던 집착을 이제 떠납니다 3 나를 꿈꾸게 하는 그날의 삽화 아직 나를 꿈꾸게 하는 그날의 삽화|똥개 바둑이|나뭇잎이 진 자리|늙은 밤나무|기다림을 위하여|자연 속에서는 늙어가는 것도 자연스럽다|자기가 아궁이인 줄 모르는 아궁이|내게 온 부처|삶은 순간에 우리를 스쳐지나간다|남의 나라의 혁명에 관하여|꿈을 안고 살 것인가, 희망 없이 죽을 것인가|사랑이 아니었던 것일까요|내가 너의 휴식이 될 수 있기를|가만히, 고요하게 가만히 4 내 마음속의 울타리 내 마음속의 울타리|이 땅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식탁 대신 나만의 책상을|서른두 살 주부의 첫 직장|또 다른 선택|아기를 낳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되도록|꿈을 포기하지 말자|여자는 안 돼요|악녀가 되어야 했던 착한 여자|육체도 중요하다|분노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내 친구 재희|남자친구|우리는 진실을 원한다|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길 5 소설을 쓰고 싶은 그대에게 함께일 수 없는 슬픔|내 인생의 중심은 나|용기는 자신을 사랑하는 힘으로부터 나온다|소설을 쓰고 싶은 T후배에게 작가의 말공지영 첫 번째 산문집 “나는 이제 내게 주어진 잔을 피하지 않고 받고 싶다”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간 성당에 앉아 있는데 문득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었다” 고통스러운 생의 한 단면에서 벼랑인 줄 알면서도 뛰어내릴 수밖에 없었던 나날들의 기록 90년대 초반 장편소설『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등어』, 소설집『인간에 대한 예의』등을 연이어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확고히 자리 잡은 공지영 작가가 생애 처음으로 출간한 에세이 『상처 없는 영혼』을 새로운 편집과 장정으로 개정 출간한다. 이 산문집은 1996년 초판 발간 이후 2006년, 2010년 각기 출판사를 달리해 재출간되며 2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으로, 작가로서 거침없는 성공의 길을 달리기 시작한 시기에 개인적으로는 힘겨운 일들을 건너면서 30대 초반에 쓴 고통과 방황의 기록이자, 그와 같은 시련의 강을 건너고 있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다. 편지 형식을 빌려 쓴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여행에서 쓴 글과 작가 개인의 기억, 후배들에게 보내는 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홍콩으로부터의 편지>와 <2장 일본으로부터의 편지>에서는 작가가 낯선 이국땅으로 떠나 온전히 혼자인 채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내면의 상처와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히 드러낸다. 상처는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또 그 시간은 누구나 건너가야 하는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 자신에게만 유독 가혹하게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거쳐, 결국 작가는 ‘나 자신에 대한 기다림’, ‘고통들이 시간과 함께 익어 향기로운 술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을 통해 그 시간을 견디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닫는다. 하루하루 지난 상처를 돌이켜보며 주저앉기보다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시련이 인생에서 의미 없는 것으로 끝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는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가 ‘더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으리라는 소망을 품는다. <3장 나를 꿈꾸게 하는 그날의 삽화>에서는 유년의 시절과 지난 시절에 대한 소소한 추억을, <4장 내 마음속의 울타리>에서는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사는 일에 대한 여러 경험과 여성문제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5장 소설을 쓰고 싶은 그대에게>에서는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담히 밝히고 있다. ‘발밑이 절벽인 줄 알면서도 뛰어내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삶에 대한 진실한 고백과 그와 같은 삶에 대한 공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침내 발견하고야 마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생(生)에 대한 희망은, 작가의 바람처럼 고단하고 외로운 삶을 사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큰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기다린다는 것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 아니라,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기다려주는 일 말입니다. 염산처럼 쓴 고통들이 시간과 함께 익어 향기로운 술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 그러면 언젠가 그 술잔을 들어 이것은 나의 고통이 익은 술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그리고 과거의 그 고통의 아릿한 달콤함에 취할 수도 있겠지요.그러나 이 며칠, 고통은 때로 치통처럼 나를 덮칩니다. 그 고통 속에 나를 팽개치지 말자고 몇 번이나 다짐하다가 말았습니다. 고통이 나를 덮친다면 그대로 두는 것도 괜찮은 일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거부하지 말고, 마치 헝클어진 서랍을 정리하듯이 하나씩, 가지런히 고통에게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구원은 어쩌면 거기서부터 조금씩 시작되는 거라고 말입니다. 고통은 나를 덮치지만 구원은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오는 것은 아닐까요?―「기다린다는 것」중에서 대체 내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 마음의 증오와 체념 그리고 갈망을 조용히 나는 응시합니다.화창한 일본의 백화점들 앞을 걸어 다니거나 혼자서 밤중에 다다미 방에 앉아 있으면 머리를 쥐어뜯을 것만 같은 환각이 나를 덮칩니다. 그래도 나는 가만히 있습니다. 견디고 있는 것입니다.견디고 있는 나 자신에게 나는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견디고 있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대체 무엇을 위해서. 그래도 나는 가만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싶었고 무슨 일이든 저지르는 일은 어쩌면 내게는 쉬운 일이며 그것은 맨 마지막에 일어나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예전처럼 그저 연극이 되어버릴 어떤 짓도 이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나 자신과 약속했기 때문입니다.―「조용히 내 마음을 응시합니다」중에서
정치를 디자인하다
21세기북스 / 허은아 (지은이), 강희진 (엮은이) / 2022.11.28
19,800원 ⟶ 17,820원(10% off)

21세기북스소설,일반허은아 (지은이), 강희진 (엮은이)
국회의원 허은아의 대담집 『정치를 디자인하다』가 출간되었다. 글의 형식이 직접 구술하거나 대필한 것이 아닌 대담의 형태를 띤 것이 이채롭다. 정치인의 책이라 하면 으레 누군가가 만들어 준 자료를 넘겨받아 대신 글을 쓰는 일이 많지만, 이 책은 대담으로 원고를 구성했기 때문에 내용상 거짓이나 꾸밈이 작용할 요소가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이번 대담집은 초선의원으로서 허은아의 솔직한 생각을 담아내기에 가장 적당한 그릇이라 할 만하다. 여전히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이 가장 많지만 정치인의 출신 성분은 어느 때보다 다양해졌다. 민주주의와 정치 문화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이다. 이 흐름을 타고 떠오르는 정치인들은 과거의 정치인들과는 전혀 다른 색깔을 띠고 등장한다. 생물학적 나이뿐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가 젊은 것이다. 그 대표 주자 중 한 사람이 허은아다. 사리사욕과 유명세에만 혈안이 된 수많은 ‘정치 부적격자’들과는 달리 이미지 전문가라는 자격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정치에 뛰어들었기에, 국회의원 허은아는 가급적 정파에 휘둘리지 않으려 애쓴다. 다른 당 의원들과도 깊은 교분을 나눌 수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요즘처럼 정치가 욕을 먹는 시대에 이 책 『정치를 디자인하다』를 통해 정치인들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 이뿐만 아니라, 정치라면 맹목적으로 혐오해 온 국민들 또한 우리 곁에 이런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 허은아의 여의도 브랜딩 전략 프롤로그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국회 본회의장에서 〈서시〉를 읽다 부끄럽다, 문 정부 ‘중국몽’ - 미니 인터뷰 1 Part 1 연극의 한 장면처럼 국회의원이 됐지만, 여전히 을의 신세 어쩌다 MBC 어린이 합창단 운명을 바꾼 담임선생님의 안목 체험으로 얻은 철학, 승무원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전문가 양두구육과 브랜드 매너 예를 마케팅하는 회사, ‘예라고’ 이미지 성향 자기진단 프로그램, ‘ASK 이미지’ 내면을 디자인하는 이미지 전략가, PI 유산의 아픔이 프리맘 배려운동으로 게임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의 숨은 뜻 반려란 말 속에 스며 있는 정체는 가족 - 미니 인터뷰 2 Part 2 PI 전략가의 특별한 선택 당의 때를 벗겨 달라는 말 지도자의 철학과 사상을 드러내는 유용한 도구? 공정한 경쟁과 청년 정치 보수의 이미지 100년 성공 전략 명불허전 보수다 - 미니 인터뷰 3 Part 3 특별한 경험,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미지의 시대, 시대의 이미지 이미지가 현실과 역사를 만든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살아남은 트럼프 미국 대선 현장에서 목격한 메라비언의 법칙 정치를 기업 경영으로 접근한 실용주의자 트럼프 - 미니 인터뷰 4 Part 4 허은아가 분석한 대한민국 선거와 대선 세상의 강자로 등장한 청년 정치 이준석과 오세훈의 이미지 페어링 이미지 정치에 대한 오해와 이해 청년, 미디어로 정치에 입문하다 당신은 윤석열이란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이미지의 충돌과 대통령 선거 - 미니 인터뷰 5 Part 5 청년정치와 새롭게 열린 세상 청년 정치의 가능성과 미래 불굴의 청년상은 우상혁에게 우크라이나 눈물에 침묵할 수 없어 공간에 대한 혁명이 일어난다 국가를 브랜딩하고 싶어요 - 허은아를 이해하기 위한 40가지 핵심 키워드★★★ 세련된 보수와 대한민국을 위한 이미지 전문가로서의 비전 ★★★ 남다른 직업적 경험과 이미지 전문가로서의 실력, 보수의 이미지를 넘어 정의를 새롭게 할 허은아의 구상에 주목하라! 초선의원 허은아의 비전 : ‘변화하는 보수’라는 꿈 국회의원 허은아의 대담집 『정치를 디자인하다』가 출간되었다. 글의 형식이 직접 구술하거나 대필한 것이 아닌 대담의 형태를 띤 것이 이채롭다. 정치인의 책이라 하면 으레 누군가가 만들어 준 자료를 넘겨받아 대신 글을 쓰는 일이 많지만, 이 책은 대담으로 원고를 구성했기 때문에 내용상 거짓이나 꾸밈이 작용할 요소가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이번 대담집은 초선의원으로서 허은아의 솔직한 생각을 담아내기에 가장 적당한 그릇이라 할 만하다. 세간에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놈보다 더 나쁜 놈들이 정치인’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국회의원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평생을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판을 기웃거리다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어 왔다.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이 많은 건 어떤 매력 때문일까? 아마 대부분의 정치 지망생들에게 권력이나 금력을 획득하는 가장 쉬운 길이라 여겨져서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판의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음을 우리는 또한 실감한다. 민주주의와 정치 문화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이다. 이 흐름을 타고 떠오르는 신세대 정치인들은 과거의 정치인들과는 전혀 다른 색깔을 띠고 등장한다. 생물학적 나이뿐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가 젊은 것이다. 그 대표 주자 중 한 사람이 허은아이다. 이미지 전문가로서의 한길 : 승무원, 교수, 이미지컨설턴트에서 국회의원까지 이 책에는 평범한 한 여성이 부모님의 후광 없이 앞길을 개척해 온 과정 또한 잘 설명되어 있지만, 여전히 기나긴 삶의 여정 속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하루하루를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가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는 스스로 삶의 어려움을 헤쳐 오며 쌓은 전문성을 정치에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남다르다. 대학교수라는, 그것도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거머쥔 성취물을 뒤로하고 험난한 정치판에 뛰어든 것도 그의 ‘젊은’ 사고방식이 한몫했다. 명망이나 부귀 등이 목표가 아니었기에 미지의 분야에서 자신의 연구를 실험하고 증명해 보이고 싶었던 것이다. 이런 강력한 동기를 바탕으로 ‘미움받을 용기’를 내어 정치판에서 평생 연구해 온 이미지 전략을 적용하고, 조직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의 이론을 더욱 깊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살아 있는 실험 현장에 직접 뛰어든 것이다. 사리사욕과 유명세에만 혈안이 된 수많은 ‘정치 부적격자’들과는 달리 이미지 전문가라는 자격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정치에 뛰어들었기에, 국회의원 허은아는 가급적 정파에 휘둘리지 않으려 애쓴다. 다른 당 의원들과도 깊은 교분을 나눌 수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요즘처럼 정치가 욕을 먹는 시대에 이 책 『정치를 디자인하다』를 통해 정치인들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 이뿐만 아니라, 정치라면 맹목적으로 혐오해 온 국민들 또한 우리 곁에 이런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21세기북스 구독 채널 ▶ 페이스북 facebook.com/jiinpill21 ▶ 포스트 post.naver.com/21c_editors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jiinpill21 ▶ 홈페이지 www.book21.com ▶ 유튜브 youtube.com/book21pub옷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메라비언의 법칙도 인간의 시각적 요소인 이미지, 즉 태도에 반응한단 말이죠. 기본적으로 사람은 시각적인 존재입니다. 기어 다니는 동물은 시각보다 후각이 훨씬 발달해 있습니다. 코를 땅에 붙이고 살아가니 그럴 수밖에 없죠. 눈은 인간이 직립하면서 발달한 감각이에요. 시각은 진화의 산물이죠. 인간이 눈에 의존하고 이미지에 반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진화한 진취적인 인간, 젊은 사람일수록 이미지에 더 잘 반응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프롤로그] 하루는 허리가 너무 아팠어요. 허리가 끊어질 것처럼 아팠죠. 그래도 꾹 참고 일했어요. 쓰러질 것 같았는데, 이를 악물고 참았어요. 다른 승무원이나 고객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초인적인 힘으로 버텼죠. 절대로 밖으로 내색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집에 왔는데, 자신도 모르게 쓰러졌어요. 그리고 응급실에 실려 가 디스크라는 사실을 알았죠. 차라리 회사에서 쓰러졌으면 좋았을 것을. (웃음) 나중에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랬으면 회사에서 치료비 일체를 책임져 주거든요. 실은 그때까지 그런 정보를 전혀 몰라, 쓰려져도 집에 가서 쓰려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들한테 절대로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배려도 병’이에요. 하여간 그 일 때문에 제 인생은 일대 전환을 맞이하게 되었죠.[Part 1 연극의 한 장면처럼] 저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외국에를 자주 오가게 되면서 국가관이 싹텄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처럼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하는 편이었어요.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도 이런저런 공익적 활동을 했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런 저의 국가관 때문일 겁니다. 염동열 위원장님이 그런 제 마음에 불을 질렀어요. 그래서 저는 거절하지 못하고 제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을 하게 된 겁니다.[Part 2 PI 전략가, 여의도를 선택하다]
첫 책 만드는 법
유유 / 김보희 (지은이) / 2023.10.24
12,000원 ⟶ 10,800원(10% off)

유유소설,일반김보희 (지은이)
한 번도 책을 내 본 적 없는 예비 작가를 찾아 그의 첫 책을 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편집자의 작업 지침서. 서점이 아니라면 어디서 어떻게 책이 될 만한 글을 발견하는지, 모든 것을 생소해하는 예비 작가에게 책 한 권을 완성하는 길고 복잡한 과정을 어떻게 설명하고 보여 주는지, 유명세나 영향력에 기대지 않고 작가를 전혀 모르는 독자에게 그의 매력을 어떻게 내보이고 전달하는지. 스스로 맞닥뜨려 겪고 배운 첫 책 편집의 기술을 차곡차곡 정리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나만의 작가를 찾아 신선한 신간을 기획해 보고 싶어 하는 편집자, 될성부른 작가를 발견하고도 ‘첫 책’이라는 부담과 불안으로 계약을 주저하는 발행인, 책을 써 본적은 없지만 언젠가 만날 나의 첫 편집자와의 협업을 모의해 보고 싶어 하는 예비 작가 모두에게 믿을 만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_가능성이라는 가설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작업 1 그 작가 어디서 찾으셨어요? : 기획을 위한 나만의 그물 만들기 2 그 작가 어떻게 확신하는 거죠? : 출판 계약하기 전 체크해야 할 세 가지 3 정말 끝까지 쓸 수 있나요? : 초고 집필을 돕는 스프린트 마감 4 첫 책 작가를 돕는 두 가지 문서 : 책 만드는 여정 지도와 계약서 설명서 5 피드백, 원고로 나누는 대화 : 들어도 안 들어도 불안한 편집자의 칭찬 6 첫 책 작가가 빠지기 쉬운 다섯 가지 함정 : 걱정과 고민 해결을 돕는 작은 방법들 7 첫 책 케이스 스터디 : 작가와 콘텐츠를 찾은 여러 경로 8 책이 나와도 세상은 바뀌지 않지만 : 출간 이후 ‘감정의 소용돌이’에 대처하는 법 9 데뷔작은 아니지만 ‘첫 책’입니다 : 작가 소분 마인드맵 기획법 10 이 책에 한해서는 영원한 동료 : 작가와 편집자의 적정 거리에 대하여 11 첫 책을 출간하고 싶은 예비 작가님들께 + 특별 인터뷰 “당신도 첫 책 작가가 되었군요” [인터뷰어 정시우✕인터뷰이 김보희]★김신지, 장수연, 최혜진, 한수희 작가 추천 될성부른 ‘떡잎’을 발굴하는 편집자의 일 이야기 영화계에는 ‘흥행 보증수표’라는 말이 있지요. 믿고 보는 배우, 화제의 원작 웹툰, 촘촘하게 구축된 거대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물 등이 그간 흥행을 담보하는 요소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 요소를 갖춘 영화라면 극장에서도, 관객에게도 비교적 쉽게 선택받지요. 반면 꽤 괜찮은 작품임에도 제대로 알려질 기회를 얻지 못해 극장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관객에게도 가닿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기 있는 원작 콘텐츠·배우·시리즈물은 새로운 영화를 구상하는 연출가와 제작자에게 우선 고려 대상이 되곤 하지요. 출판계에서도 종종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전작으로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가의 신간은 나오기도 전에 서점의 주목을 받기도 하고 독자도 비교적 거리낌 없이 선택합니다. 수많은 편집자와 출판사가 베스트셀러 작가의 다음 책을 기획하고 제안하지요. 하지만 모든 편집자가 그런 작가와 일할 수는 없을 겁니다. 『첫 책 만드는 법』은 이와는 달리, 한 번도 책을 내 본 적 없는 예비 작가를 찾아 그의 첫 책을 펴내는 쪽을 더 많이 선택해 온 편집자의 작업 지침서입니다. 서점이 아니라면 어디서 어떻게 책이 될 만한 글을 발견하는지, 모든 것을 생소해하는 예비 작가에게 책 한 권을 완성하는 길고 복잡한 과정을 어떻게 설명하고 보여 주는지, 유명세나 영향력에 기대지 않고 작가를 전혀 모르는 독자에게 그의 매력을 어떻게 내보이고 전달하는지. 스스로 맞닥뜨려 겪고 배운 첫 책 편집의 기술을 차곡차곡 정리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요. 작가의 전작이 없다면 편집자는 작가의 어떤 면을 보고 그의 가능성을 알아볼까요?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회사도 믿어 주지 않는 작가를 어떻게 협업자로 이끌고 안내할까요? 자신의 책을 꼭 한 번 써 보고 싶어 하면서도 독자라는 미지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작가를 어떻게 다독이고 격려할까요? 출판사의 브랜딩에 참여하고 내세울 것 없는 신생 출판사의 창업 과정까지 함께하면서 저자는 첫 책 편집의 즐거움과 장점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경험해 왔습니다. 그의 이런 기록은 나만의 작가를 찾아 신선한 신간을 기획해 보고 싶어 하는 편집자, 될성부른 작가를 발견하고도 ‘첫 책’이라는 부담과 불안으로 계약을 주저하는 발행인, 책을 써 본적은 없지만 언젠가 만날 나의 첫 편집자와의 협업을 모의해 보고 싶어 하는 예비 작가 모두에게 믿을 만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와 작가, 두 사람을 함께 성장시키는 첫 책이라는 주춧돌 편집자라면 늘 서점의 신간 소식을 주목하지만, 작가의 첫 책을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는 편집자의 시야는 당연히 서점 밖으로도 확장됩니다. ‘예비’ 작가의 글은 아직은 서점 바깥에 있으니까요. 아직 책이 된 적 없고 독자에게는 소개된 적 없지만, 콘텐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에서 책의 씨앗을 발견해 내야 합니다. 책을 넘어선 콘텐츠 전반을 꾸준히 주시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편집자는 이전보다 더 나은 안목을 갖게 될 겁니다. 집필이 처음인 작가와 책을 만드는 일은 편집자에게 어쩌면 번거로운 일일 수 있습니다. 당연한 업계의 관행, 알고 나면 자연스러운 출판 계약과 출간 과정의 세세한 지점을 하나하나 짚어 설명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일을 조금 더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일을 반복하는 편집자라면 어떤 경우에도 원칙을 저버리지 않고 가장 좋은 선택을 하도록 단련되지 않을까요? 베스트셀러를 기획하고 만든 경험은 편집자에 좋은 이력이 되겠지만, 작가의 첫 책을 기획하고 만든 경험은 편집자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정 작가 몇 명이 아니라 갈수록 더 많은 작가를 상상해도 괜찮다는 믿음을 얻게 될 거고, 독자에게로 향하는 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게 될 테니까요. 따라서 첫 책 기획과 편집은 작가는 물론 편집자에게도 귀한 경험이자 기회입니다. 편집이라는 일의 재미를 더 깊게 경험하고자 하는 편집자, 새로운 책을 꾸준히 기획하고자 하는 편집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참, 미안한 일
시와사람 / 한명희 (지은이)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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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사람소설,일반한명희 (지은이)
한명희 시인의 시에서 장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시에 나타난 장소를 잘 따라가 살펴보면 시인의 시가 지향하는 바가 잘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명희 시인의 시에 나타난 장소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의적 공간이며 시인만의 성소이며 기도처이다. 여기서 시인은 제사장처럼 혹은 사제처럼 시라는 언어형식을 통해 제의를 행하고 기도하며 자신의 깊숙한 내면과 만난다. 물론 이 공간이 현실 속의 구체적 어느 장소를 가리킬 수도 있으나 그의 시적 사유가 빚어낸 문학적 상상의 공간일 수도 있다. 깊은 내면으로 침잠하여 성찰하고 현실에서 받은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여 ‘다시 삶’을 꿈꾸며 건강한 삶으로 복귀한다는 의미에서 단순한 현실도피와는 다른 재생과 부활의 공간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시인에게 시는 재생과 부활을 꿈꾸는 기도문이거나 주문이다. 현대인들은 많든 적든 심리적 압박감과 소외감 단절감 등 수많은 심리적 병리현상 등을 경험하고 때로 정신적 외상을 안고 산다. 따라서 시인이 빚어낸 공간에 동참하여 그의 기도와 같은 정결한 언어를 따라가다 보면 재생과 부활의 꿈에 젖을 수 있을 것이다.시인의 말 제1부 숲의 완성 숲의 완성 겨울이 더 유리했다, 흔들리는 것들의 이유를 알기에는 그녀는 지하에서 피는 꽃 용광로가 피워낸 불꽃 집어등 불빛도 불빛인데 깊은 숲속에서 꿈꾸는 향나무 간이역으로 간 구절초 세한송백歲寒松栢 솟대가 된 새 벚꽃, 남은 노래 징후 로봇청소기 눈썹달 석류 저녁나절에 수박을 썰다 무화과는 뒤집힌 꽃이다 나무는 달리고 싶다 제2부 물 위를 달리는 나비 이사벨 데 포르셀 부인의 초상화 물 위를 달리는 나비 왕따 나무의 허밍 부석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목수국 그늘이라면 민들레 꽃씨 풍선초의 비밀 색깔을 띤 소나기 덧셈 법칙  태몽이 출렁이는 방 어머니의 습작 개나리 꽃그늘 노을 그 아득함에 대하여 걱정인형 직조 수련 드로잉 견고한 가을 병산서원 낡은 카누의 꿈 제3부 봄은 계절의 안감 봄은 계절의 안감 당신, 장구채 신명은 꽃의 영혼 해국 보라, 그 고독을 버므려 깊어가는 하루살이의 밤 생을 밀어내는 죽음의 그림자 뿔, 아이러니 길고양이의 말 토란잎을 쓰면 소낙비가 앞서 달리지 달리아 그 몸짓 애틋해서 밥통, 쑥부쟁이꽃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주하다 초여름 저녁이 보풀처럼 부풀 때 오월을 베어 물었더니 개복숭아와 개망초가 있는 풍경 어안렌즈 꽃숭어리, 피다 모태 제4부 그들이 사는 방식 그들이 사는 방식 작별의 계단을 오르며 참, 미안한 일 소양강 처녀가 낙조에 젖을 때  당근마켓에 내놓은 제비집 수레국화에 이끌려 사월의 창덕궁 후원 자라섬 날개의 주소 빨간 우편함 한강 드론라이트쇼 싸리꽃 피는 말 맹꽁이 노래 초록에 물들며 술래는 외롭다 산책을 ㅅㅏㄴ ㅊ ㅐㄱ으로 느리게 걷다가 담쟁이 홍옥 속엔 네가 있다 반달을 화자로 설정한, 초저녁 하늘 초고 시 꽃여울은 강물 따라 저녁나절 작품론 재생과 부활을 꿈꾸는 제의적 시학 / 복효근▣ 작품론 재생과 부활을 꿈꾸는 제의적 시학 복효근(시인) 시에 등장하는 장소는 시인의 감정과 사상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작용하며, 읽는 이에게 시인의 시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장소는 시의 분위기와 주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장소는 시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가 하면 상징적 의미를 지녀서 시의 의미를 더욱 풍요롭게도 한다. 역사적 장소가 등장하여 시의 배경을 표현해줌과 동시에 역사적 의미를 더해줄 수도 있다. 이처럼 시 작품에서 장소는 시인의 감정과 사상을 표현하고, 독자에게 시의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시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 장소에 주목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 한명희 시인의 시에서도 장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시에 나타난 장소를 잘 따라가 살펴보면 시인의 시가 지향하는 바가 잘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명희 시인의 시에 나타난 장소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의적 공간이며 시인만의 성소이며 기도처이다. 여기서 시인은 제사장처럼 혹은 사제처럼 시라는 언어형식을 통해 제의를 행하고 기도하며 자신의 깊숙한 내면과 만난다. 물론 이 공간이 현실 속의 구체적 어느 장소를 가리킬 수도 있으나 그의 시적 사유가 빚어낸 문학적 상상의 공간일 수도 있다. 깊은 내면으로 침잠하여 성찰하고 현실에서 받은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여 ‘다시 삶’을 꿈꾸며 건강한 삶으로 복귀한다는 의미에서 단순한 현실도피와는 다른 재생과 부활의 공간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시인에게 시는 재생과 부활을 꿈꾸는 기도문이거나 주문이다. 현대인들은 많든 적든 심리적 압박감과 소외감 단절감 등 수많은 심리적 병리현상 등을 경험하고 때로 정신적 외상을 안고 산다. 따라서 시인이 빚어낸 공간에 동참하여 그의 기도와 같은 정결한 언어를 따라가다 보면 재생과 부활의 꿈에 젖을 수 있을 것이다. 새라도 된 양 어디론가 날아가버리는 내 비밀한 생각의 사유와 밤마다 자리를 이탈하는 별의 향방이 궁금했다 발밑에 엎드린 별꽃에서부터 숲이 시작되었고 비로봉 만개한 철쭉의 군무가 소백을 완성했다 된바람에 살갗 터진 박달나무의 쓰라림과 골골이 흘러내리는 물소리 사이로 반음계 높은음을 내는 두견새 해 질 무렵의 저 작은 몸짓과 깃털에 묻은 어둠의 기척을 털어내면 숲이 하루의 문을 닫는다는 걸 소백에 들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지금은 초록으로 물드는 기도의 시간 가시 돋친 말들을 물리치고 아무것도 탓하지 않는 침묵만이 남아 주름진 손을 하나로 모았다 눈물의 뿌리까지 내려갔을 때 말 대신 사라진 무언가를 위하여 마침내 숲이 숲을 부르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숲의 완성」 시인의 시적 사유가 빚어지고 펼쳐지는 공간으로 ‘숲’이 설정되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소백산의 어느 숲이다. 시인은 어디론가 종잡을 수 없이 종횡무진하는 사유의 행방과 유성이 어디로 흐르는지 늘 궁금하였다. 일관된 철학적 사유에 대한 공복감과 아울러 변화무쌍한 우주 질서에 대한 궁금증을 말한 것이리라. 현실 생활에서 사유란 한 곳으로 모아지기가 좀처럼 어렵다. 일상의 잡다한 고민과 번뇌 크고 작은 잡념들에 쫓겨 순정한 사유를 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보면 많든 적든 남을 탓하게 되고 원망하게 되고 때로 그 화살은 자신에게 향해져 상처를 입게 된다. 깊고 일관된, 섭리라든지 진리에 대한 갈증을 말할 것도 없다. 복잡다단한 현실 속에서 돌아볼 겨를이 없다. 그럴 때 그 현실에서 한 발을 빼서 다다른 곳이 ‘숲’이다. 소백의 숲이다. 구체적으로 소백을 명시했으나 시인의 시에서는 다양한 장소로 변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실과 완전히 유리된 곳은 아니로되 자아를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절리된 공간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시인은 이 숲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지켜본다. 숲은 발밑에 엎드린 별꽃과 같이 작은 풀꽃에서 시작하여 만개한 철쭉의 군무로 완성되는 것을 시인은 본다. “된바람에 살갗 터진 박달나무의 쓰라림과/ 골골이 흘러내리는 물소리 사이로/ 반음계 높은음을 내는 두견새” 따위가 더 필요하다. “해 질 무렵의 저 작은 몸짓과/ 깃털에 묻은 어둠의 기척을 털어내면” 숲의 하루는 온전히 완성된다. 작은 미물들의 몸짓과 소리, 심지어는 무생물인 물소리까지 숲을 이루는 요소들이다. 여기엔 “된바람에 살갗 터진 박달나무의 쓰라림”까지가 포함된다. 버릴 게 하나도 없다. 작은 풀꽃이며 새소리, 물소리, 그것들의 상처까지도 숲을 완성하는 소중한 요소인 것이다. 자연의 질서를 이루는 하나하나의 요소인 것이다. 어느 것 하나만 빠져도 숲은 완성되지 않는다. 이 소박한 진리를 깨닫기까지 시인은 하나의 숲이 완성되는 모습에 동참하여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다음 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이 작으나 엄연하고 위대한 질서 앞에서 겸손하게 손을 모으는 것이다. “지금은 초록으로 물드는 기도의 시간/ 가시 돋친 말들을 물리치고// 아무것도 탓하지 않는 침묵만이 남아/ 주름진 손을 하나로 모았다.” 시인은 “가시 돋친 말들을” 참회하고 “아무것도 탓하지 않으며” 오로지 주름진 손을 모아 기도한다. 작다고 하찮다고 못났다고 함부로 대하고 허투루 지나쳤던 것들과 낮은 자리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을, 생명들을 그냥 지나쳤던 일상을 참회한다. 시인의 눈물은 저 낮은 곳에 이른다. 그때 시인은 이 성스러운 숲이 확장되는 소리를 듣는다. “말 대신 사라진 무언가를 위하여/ 마침내 숲이 숲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자아가 자아의 견고한 틀에 갇히는 대신 더 큰 자아로 태어나는 경험을 말하는 것일 게다. 시편 곳곳에서 ‘숲’은 시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지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소나무의) 푸름과 흰꽃의 열락으로 심장이 아늑해지기도”하고 “산과 숲에서 내 피가 좀 더 뜨거워지기도” 한다. 그리고 “나는 숲의 고요 속에 들어 청산 같은 이름들과 할머니 어머니의 입말 같은 정이 담뿍 밴 은유들을 오래 생각”(「산책을 ㅅㅏㄴㅊㅐㄱ으로 느리게 걷다가」 ) 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숲’은 시인에게 영혼의 충전소이기도 하고 심신을 정화하는 성소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뉘우치고 참회하여 거듭나는 재탄생의 제단이기도 하다. 이곳은 애초에 햇볕이 들지 않는 습지였을까 그늘을 에두른 바위층에 이끼가 덮여 있다 죽어도 같이 살아보자고 들러붙는 저, 악착 느닷없는 동거가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기분이 상했지만 훌훌 떨쳐냈다 떠도는 것들의 주특기는 틈을 노리는 것 덩치만 컸지 한 발짝도 걷지 못했으므로 어떤 방책도 마련하지 못한 바위는 속수무책이었을 것이다 사전 예고 없이 이끼들은 발끝을 세워 하나씩 일어나고 풍경의 문장들은 푸르러졌다 쉬이 경계를 좁힐 수 없는 빛과 그늘이 바위의 걸음을 떼게 할까 그나마 조그만 전구들이 반짝여 금방이라도 꼬마 요정들이 떼지어 나와서 싱싱한 웃음소리 출렁일 것 같은데 저 숨 막히는 바위의 생 언제쯤 햇살 한 줄기 바위를 열고 들어와 환한 세상을 보게 할 수 있을까 묵언 수행하는 바위에 자라는 이끼만 멋모르고 푸르다 - 「깊은 숲속에서」 다시 숲이라는 공간이 상정된다. 애초에 “햇볕이 들지 않는 습지”로 여겨질 만큼 칙칙하고 습하고 어두우며 답답한 공간으로 그려진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바위는 일단, 시적 자아와 다르지 않다. 바위에게 이끼가 사전 예고 없이 엄습하였다. 틈을 노리는 주특기를 가진 이끼는 처음엔 바위의 틈새에 안착하여 “죽어도 같이 살아보자고” 악착과 같이 들러붙는다. 느닷없는 동거가 이루어진다. 바위는 어이가 없어 떨쳐내 보지만 어떤 방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이 된다. 이러한 장면에서 이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 인간에게 서서히 기생하기 시작하여 아예 몸과 마음을 점령하여 주인처럼 군림하는 고뇌와 번민을 경험한다. 사전 예고도 없이 틈입해서 떨쳐내 보려 하지만 그럴수록 악착같이 동거를 요구하는 번민과 고뇌는 “발끝을 세워 하나씩 일어나” 심신을 덮어버린다. “숨 막히는 바위의 생”은 그렇게 시작되어 그렇게 이어지는 것이다. 번뇌와 고뇌는 사는 게 고통일 만큼 일상화되고 삶을 고해로 규정하게 한다. 어쩌면 이 지점에서 우리는 신을 찾게 되고 또 종교를 떠올려 그것을 극복하려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앞서 살펴본 「숲」에서 ‘기도’가 생겨나는 지점도 여기다. 이 작품에서 기도에 해당하는 것이 ‘묵언수행’이다. 바위의 육중함은 묵언수행을 표현하기 위해 매우 적절한 상관물이라 하겠다. ‘기도’와 ‘묵언수행’은 한계 지워진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구원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같지만 ‘기도’가 자신 바깥에서의 조력을 구하는 것이라면 ‘묵언수행’은 좀 더 내면적인 의미를 지닌다. 고뇌와 고통을 자력에 의해서 떨쳐버리겠다는 의지적 행위인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이 시에서 ‘바위’와 ‘시적 자아’ 사이에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저 숨 막히는 바위의 생”이라는 표현을 보면 ‘저’ 지시형용사의 쓰임으로 그것을 짐작할 수 있다. ‘바위와’ 시적 자아의 거리감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언제쯤 햇살 한 줄기 바위를 열고 들어와/ 환한 세상을 보게 할 수 있을까”라는 문장에서도 보듯이 바위가 맞이할 환한 세상을 마치 관찰자의 입장에서 그려내고 있음을 본다. 고뇌와 고통에서 벗어나려 묵언수행하는 주체인 ‘자아’를 ‘초자아’의 입장에서 관찰하는 객관적 태도로 읽을 수 있다. 이러한 태도는 자아를 합리화하는 오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다. 묵언수행하는 자아를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성찰하는 의미를 지닌다. “언제쯤 햇살 한 줄기 바위를 열고 들어와/ 환한 세상을 보게 할 수 있을까”라는 문장도 그래서 의문형으로 열려 있는 것이다. 인간의 살림살이에서 고뇌와 고통은 이끼와 같이 악착으로 달라붙는다. “묵언 수행하는 바위에 자라는 이끼만 멋모르고 푸르다.” 이끼는 언제나 푸르다. 묵언수행은 단방약이 아니어서 번뇌와 고뇌를 일순간 없애지 못한다. “깊은 숲”으로 상정된 인간 세상은 그래서 사시사철 이끼가 푸르고, 이끼가 바위를 덮은 한 묵언수행은 지속될 것이다. ‘깊은 숲’에서 시인이 삶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그 의지와 자세가 나타나 있다고 하겠다. 빛난 이름값은 쓸모 있을 때만 유효하지 묵정밭 풀숲에 내동댕이쳐져 바싹 언 몸뚱일 손바닥만큼의 햇살에 녹이고 있을지 어찌 짐작이나 했을까 쑥부쟁이 꽃그늘로 떨어져 나가 제 기능을 잃은 뚜껑마저도 아직도 취사 끝 알림 수증기를 치-익 피워올리는 꿈을 꾸고 있는지 꽃그늘 깊은 곳에서 존재를 드러냈다 저녁이면 따끈한 밥을 품고 하룻길에 지친 발소리를 듣던 밥통이 아니던가 언제부터 노숙의 나날이었는지 반짝이던 광채가 사라진 펑퍼짐한 몸체 밤이면 꽃향기에 스며 다시, 재생의 날을 꿈꾸며 달빛을 담았다 버려진 밥통의 비애를 보듬고 싶은지 무리 진 하얀 꽃그늘이 달무리에 그윽하다 - 「밥통, 쑥부쟁이꽃」 이 시 작품의 배경은 ‘묵정밭 풀숲’이라는 공간이다. 여기에 버려진 밥통이 시의 제재다. 시인은 “빛난 이름값은 쓸모 있을 때만 유효하”다고 운을 뗀다. 세상의 통념을 표현한 것이다. 필요 유무에 따라 가치가 매겨지고 취사선택이 결정된다. 낡은 밥통은 아무리 빛나는 브랜드를 가졌을지라도 쓸모가 없어지니 버려지게 된다. 밥통은 “묵정밭 풀숲에 내동댕이쳐져/ 바싹 언 몸뚱일 손바닥만큼의 햇살에 녹이고 있을지 어찌 짐작이나 했을까”? 필요 유무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나이를 먹고 기운이 떨어지고 그 효용가치가 없으면 직장에서 밀려나게 되고 심지어 가정에서도 소외되는 것이 인간 세상이다. “반짝이던 광채가 사라진 펑퍼짐한 몸체”는 버려져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구석으로 밀려난다. 그러나 그렇게 버려진다 해서 존재가치마저 없어지는 것일까? 밥통은 “쑥부쟁이 꽃그늘로 떨어져 나가 제 기능을 잃은 뚜껑마저도/ 아직도 취사 끝 알림 수증기를 치-익 피워올리는 꿈을 꾸고 있는지/ 꽃그늘 깊은 곳에서 존재를 드러냈다.” 시인의 눈엔 버려진 밥통은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녁이면 따끈한 밥을 품고/ 하룻길에 지친 발소리를 듣던 밥통이 아니던가” 마치 한 가정의 식사를 책임지던 어머니, 아내, 주부를 보는 것 같다. 그들도 늙는다. 늙음은 소외의 이유가 되어 뒷전으로 밀려난다. 그렇다고 꿈까지 없으랴? ‘신고려장’이라는 말이 등장하였다. 경제능력을 상실한 노인들은 젊은 세대에게 걸림돌이 된다. 그래서 좀 더 편리하고 안락함을 이유로 노인시설에 살도록 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사회가 고령화되어가면서 이제 보편적 현실이 되어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게 보편화된다고 해서 당연한 것은 아니다. 복지, 편리, 안락함도 좋지만 노인들의 존재가치를 필요와 불필요로 나누어 그 존엄성을 지켜주는 사회적 배려는 여전히 절실하다. 시인은 밥통이 “밤이면 꽃향기에 스며/ 다시, 재생의 날을 꿈꾸며 달빛을 담았다.”고 말한다. 버려진 밥통도 “재생의 날”을 꿈꾼다. 그리고 “버려진 밥통의 비애를 보듬고 싶은지/ 무리 진 하얀 꽃그늘이 달무리에 그윽하다”고 그려낸다. 시 작품이 명시적으로 사회적 배려를 주장하지 않은 대신 서정적인 표현으로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부분인 꿈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꿈이 있다. 노년기에 이르러 다시 육체가 새로워져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 해도 늘 새로운 희망이 있고 정신적으로 영혼적으로 새롭게 태어나 새로운 꿈을 꾸고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한다. 그 꿈은 자신에서 실현되지 않는다 해도 그 꿈 자체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지혜의 형태로 미래세대에게 전해져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어나가게 한다. 그것이 시인이 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재생과 부활 의지가 아닐까? 일주문 들어서자, 사위가 고요하다 나부끼는 벚꽃비에 소리가 갇혀 생각이 더 깊어지는 것은 여기에 잃어버린 시간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동안의 그리움 콕콕 새겨 단청보다 높은 돌계단을 오르며 가장자리마다 동그랗게 앉은 민들레 합장하는 노란 미소에 풍경 쫓아 걷는 길이라고 답례한다 여기서는 내가 희구해온 그 무언가 마주할 것 같아 무량수전 앞에서 배흘림기둥만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마중하러 다시 걷는다 저물녘 늙은 소나무 한 가지 액자처럼 안겨오는 곳에 섰더니 바알간 노을에 가 닿기 위해선 길게 손 뻗은 푸르른 마음부터 읽으라고 한다 늘 같은 빛깔로 아침 해를 품다가 같은 빛깔로 저녁 해를 배웅하는 소나무 한 그루 사이로 그 장엄한 협주를 바라본다 잊고 있던 시간이 노을꽃으로 차오른다 언젠가는 미리내로 떠오를 순정했던 순간들 훅, 천년의 바람 한 줄기 내 안으로 들어온다 - 「부석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부석사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하였다. 시인의 부활, 재생에 대한 시적 지향을 읽을 수 있는 또 다른 작품이다. 부석사는 시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공간이다. 그 의미가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았지만 ‘푸른 색깔’로 말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부석사엔 잃어버린 시간이 살고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현실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부석사에 가면 만날 수 있다는 뜻이겠다. 현실 세계의 실생활은 천변만화하고 좀처럼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거기에 마음은 울고 웃고 상처를 받고 상처를 입히고 고통과 갈등의 연속이다. 유아기 혹은 어린 시절의 순정한 마음을 지니고 살기 어렵다. 그럴 때 시인은 부석사를 찾는다. 절이다. 그러나 부처나 경전, 불도, 깨우침에 대해서 말하지는 않는다. 벚꽃이 져 내리는 봄날이다. 벚꽃을 보려는 상춘객의 발걸음도 뜸한 시간을 틈타서 부석사를 오르면 거기엔 “잃어버린 시간이 머물고 있다.” “여기서는/ 내가 희구해온 그 무언가 마주할 것 같다.” 먼저 만나는 것이 ‘고요’다. 그리고 높은 곳으로 이끄는 ‘돌계단’이다. 그다음이 “가장자리마다 동그랗게 앉은 민들레 합장하는 노란 미소”다. 그동안 저 아래 세상에서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이다. 시끄러운 소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내 안을 들여다 볼 고요할 틈이 없었다. 정신의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계단도 없이 늘 낮은 진창을 헤매었다. 꽃의 미소에 눈길을 준 지가 얼마나 되었던가......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그윽히 눈길을 주던 시적 자아는 다시 그 무엇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이윽고 “저물녘 늙은 소나무” 아래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그렇다고 소나무가 최종 목적지는 아닌 듯하다. 시인이 가 닿고자 하는 곳은 노을이다. 소나무는 “늘 같은 빛깔로 아침 해를 품다가/ 같은 빛깔로 저녁 해를 배웅”한다. 그래서 소나무의 변치 않는 빛깔, 푸르른 마음부터 읽어야 한다. 태양을 우러르는 항상심을 말한 것이리라. 시인이 잃어버린 바로 그것이다. 소나무는 시인과 노을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소나무가 가리키는 하늘 꽃으로 피어나는 노을을 본다. 소나무 푸른 빛과 노을빛이 어우러진 장엄 협주곡이다. 잃어버린 시간이 노을꽃으로 꽉 채워진다. 노을은 우리가 마지막 이르러야 할 서방정토를 가리키는지도 모른다. 이윽고 노을마저 사라질 것이다. 그 자리엔 맑게, 푸르게, 밝게 되찾은 시인의 순정한 시간들이 미리내로 떠오를 것이다. 지상적 존재로부터 천상의 존재로 부활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 시는 부석사라는 공간에서 지고지순하고 순정한 존재로 부활하고 재생하고자 하는 시적 지향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육지에서 피면 그대로 길상사 꽃이 되기도 하는 바닷가의 꽃 법당 앞마당에 소담스레 말간 동자승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떠다니는 풍문이 바닷물처럼 적막하게 흐르다가 추녀 끝 풍경에 머문다 제주 바다 해녀처럼 뭍을 꿈꾸었을까 성북동까지는 어떻게 찾아왔는지 거친 바다를 떠나온 해국 새벽 예불 소리 듣고 함초롬한 미소에 나비가 찾아든다 이따금 풍경 쫓아 오는 어귀 저 꽃잎은 어떤 불심이 내려앉아 희망을 끌어올리는지 반드시 당도해야 할 그 어떤 곳까지 실어 날라야 할 향기가 있는지 사진을 담는 동안에도 해국은 바람과 어우렁더우렁 멀리멀리 퍼지는 꽃물결 파도 소리 내며 착착 불경을 넘기고 있다 - 「해국」 해국은 바닷가 언덕에서 자라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그런데 어떤 연고로 성북동 길상사 섭당 앞에 동자승처럼 피어 있다. 이는 실제로 해국이 길상사에 핀 상황으로 이해해도 좋겠으나 또한 해국은 어떤 한 인간에 대한 은유인지도 모른다. 제 살던 곳을 떠나 전혀 다른 환경으로 이주하여 살아가는 생명이란 점에서 이주민을 떠올리게도 한다. 그러나 해국은 우연히 또는 어쩌지 못해 견디면서 사는 모습이 아니다. “반드시 당도해야 할 그 어떤 곳까지/ 실어 날라야 할 향기가 있는지” 뭍에 옮겨와서 검질기게 삶을 이어가는 해녀처럼 “해국은 저 꽃잎은 어떤 불심이 내려앉아/ 희망을 끌어올리는지” 적극적이며 의지적으로 살아 피어나고 있다. 옮겨온 해국이 정착한 곳이 사찰이란 점에 주목한다. “저 꽃잎은 어떤 불심이 내려앉아/ 희망을 끌어올리는지” “멀리멀리 퍼지는 꽃물결 파도 소리 내며/ 착착 불경을 넘기고 있”는 모습에서 수도승, 혹은 불보살을 떠올리게 한다. 그곳이 어디든 본래의 성품을 잃지 않고 향기를 발하는 해국처럼 인간 안에 갖추어진 불심을 찾아 수행하는 불자와 그 모습이 겹쳐진다. 종교적 상상으로 빚어진 이 시는 시인의 소망이 투영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곳이 어디가 되었든 항상심을 잃지 않고 내면의 자아를 찾아 불심을 가꾸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것이다. 거듭남의 의지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구석에 방치된 낡은 카누”에 담쟁이덩굴 씨앗이 날아와 자라게 되면서 카누는 새로운 제2의 생을 꿈꾼다. (「낡은 카누의 꿈」) 낯선 장소에 옮겨와 담쟁이덩굴이 자라면서 색색의 잎을 달고 카누와 더부살이를 한다. “강에서 쫓겨난 카누가/ 지상에서 펼치게 될 꿈의 2악장을” 그리는 것과 같이 담쟁이덩굴도 카누도 새로운 삶을 꿈꾼다. 시인은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붓고/ 꼬깃꼬깃 접혔던 생을 풀어내는/ 목련꽃을 마주한다.” (「참 미안한 일」) “칼칼한 목감기 답답한 목을 위해/ 그 여린 생의 꿈을 무참하게 하고”만 시인은 가슴 속으로 부는 매운 바람을 느끼며 “미안하다 미안하다 다독인다.” 그러면서 목련꽃에게 “순백의 향기로 꽃피어라/ 꽃피어라 기어이 다시 피어나라.” 시인은 기도한다. 그것은 목련꽃몽오리에게 하는 기도이기도 하지만 순정한 영혼으로 거듭 태어나고자 하는 시인 자신에게 거는 주문인지도 모른다. 비록 무생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시인의 시가 재생과 부활이라는 정신과 영혼의 주제를 천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늘 가차이 꽃잎의 경이로운 몸짓이 번 그리고 아웃 흑과 백 선명한 보색의 옷 입은 그대 벙근 한때가 눈부셨다고 하냥 환희롭던 마음 그대 밑동 옹이에서 멈추었습니다 깊이 팬 곳에 더없이 아름답게 핀 조그만 꽃무덤 상처를 꽃으로 피워낸 뜻 신전의 뜰을 찾아든 순례자의 숭고함 같아 생애 깊이 숨긴 옹이 하나 마음 깊은 곳에서 달그락거린다고 그대 못다 한 사랑 땅으로 내려 파아란 가지 타박타박 걷습니다 남은 생의 다른 길을 길로 갑니다 - 「벚꽃, 남은 노래」 벚꽃이 화려하게 피고 진다. 신에게 가까이 닿으려는 듯 하늘 가차운 곳이다. 경이롭기 그지없다. “흑과 백 선명한 보색의 옷 입은 그대/ 벙근 한때가 눈부셨다.” 그 꽃을 보는 상춘객의 마음은 환희심에 넘친다. 그리고 벚꽃이 졌노라고, 봄이 다 가버렸다고 허망하다고, 벚꽃은 왜 그리 빨리 져버리는지 모르겠다고 한마디씩 소감을 남긴다. 그러나 시인의 눈과 사유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벚나무 아래 옹이진 자리를 보게 된다. 거기 “깊이 팬 곳에/ 더없이 아름답게 핀 조그만 꽃무덤”을 발견한다. 나무가 상처를 입어 깊게 파인 곳에 생각지 못한 꽃이 맺혀 피어 있는 것이다. 시인은 거기서 “상처를 꽃으로 피워낸 뜻/ 신전의 뜰을 찾아든 순례자의 숭고함 같아” 잠시 숨을 멈춘다. “그대 못다 한 사랑 땅으로 내려/ 파아란 가지 타박타박 걷고” 있음을 본다. 후닥닥 피고 지는 벚꽃이라 하지만 상처가 옹이진 낮고 깊은 자리에 나머지 생을 피워내는 의지를 엿본 것이다. 그리고 “생애 깊이 숨긴 옹이 하나/ 마음 깊은 곳에서 달그락거린다.” 그 상처진 자리에서 꽃을 피우는 거듭남의 의지가 시인 자신에게로 옮겨와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남은 생의 다른 길을 길로 갑니다.”라는 언술은 벚나무 상처에서 자란 가지에게 해당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시인 자신의 의지를 담아낸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늘 정신적으로 영혼으로 새로이 거듭 태어나고 싶은 재생과 부활의 의지가 있기에 시인의 눈에 상처에서 꽃을 피우는 벚나무가 눈에 들어왔을지도 모른다. 시인의 시집에 수록될 많은 작품에는 여러 가지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여기서는 ‘장소’라는 것에 주목하여 시인의 시 정신을 엿보고자 했다.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작품들을 보더라도 시인의 시 정신은 범박하게 요약하면 ‘재생과 부활’이 아닐까 한다. 시인의 시는 그래서 참회와 기도와 그것을 통해 높고 새로운 정신 세계로 승화하고자 하는 의지의 흔적으로 규정할 수 있겠다. 시인의 시 창작은 삶과 영혼을 고양시키려는 일종의 제의적 행위라 명명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시인이 혼신을 다하여 시를 써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연민과 따뜻한 시선도 자아에 대한 촘촘한 성찰의 시선도 크게는 이러한 시 정신에 수렴된다 하겠다. 차분하고 정결한 언어 표현 그 안에 담긴 단단한 생의 의지가 이후에 펼쳐질 시에도 든든한 믿음을 갖게 한다.숲의 완성새라도 된 양 어디론가 날아가버리는내 비밀한 생각의 사유와밤마다 자리를 이탈하는 별의 향방이 궁금했다발밑에 엎드린 별꽃에서부터 숲이 시작되었고비로봉 만개한 철쭉의 군무가 소백을 완성했다된바람에 살갗 터진 박달나무의 쓰라림과골골이 흘러내리는 물소리 사이로반음계 높은음을 내는 두견새해 질 무렵의 저 작은 몸짓과깃털에 묻은 어둠의 기척을 털어내면숲이 하루의 문을 닫는다는 걸소백에 들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지금은 초록으로 물드는 기도의 시간가시 돋친 말들을 물리치고아무것도 탓하지 않는 침묵만이 남아주름진 손을 하나로 모았다눈물의 뿌리까지 내려갔을 때말 대신 사라진 무언가를 위하여마침내 숲이 숲을 부르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겨울이 더 유리했다, 흔들리는 것들의 이유를 알기에는창문을 열고훅 치고 들어오는 아침을 맞이하다가건너편 나이 든 감나무를 바라본다빨강 노랑 회색 보라어떤 색은 색깔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를 알기에는겨울이 더 유리했다남아 있는 시들이 허공에서 마지막 전시회를 열고 있다화랑들은 철시를 하고눈이 나리고눈꽃을 둘러쓴 홍시들이 흰 고깔의 표정 같기도 하여서여기만큼 든 나는 갑자기큰 설산을 하나 넘어온 기분이어서설산雪山이라는 발음을 바라보고 싶기도 하다가겨울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다흔들리는 것들의 이유를 알기에는오래된 감나무가 내민 작은 가지 하나에는버티는 몇 장의 잎들이 마르고 있다그가 맨 처음 내게로 왔던 날이, 어느새감나무 가지에서처럼 매달려 있다네 뒷모습이 아릿해 보일 때겨울이 시작되었다감나무의 둥치가 흔들리는 이유를 알기에는충분하지 않을지라도겨울이 더 유리했다모든 새로운 만남들 역시그리고 겨울에서 시작되었다 그녀는 지하에서 피는 꽃거미줄처럼 얽힌 땅속의 곡선기꺼이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 사는 사람이 있다레일 위를 순환하며 콩나물시루 같던 하루를 비우고생의 잔뿌리를 찾아종착역에 긴 몸뚱이를 누이면쓸고 닦는 일에 더께 낀 시간은그녀의 밑그림이 되는 어둠의 색채로 번득인다지상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대낮지하의 혼곤한 어둠 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피는 침묵의 꽃이 있다그녀는 지상에 없는 사람여지없이 새벽은 어제처럼 또 빨리 도착해땅속 칸 칸으로 들어서 어디론가 떠나고 돌아오는 사람들을 맞이한다길 속에 갇혀 있던 지상의 길조차지하에서는 자유롭게 나래를 편다지하로의 잠행은 그녀만의 삶의 활력지상과 알맞게 깊은 지하에서 그녀의 꽃이 핀다✽그녀는 지하철 환경미화 노동자를 칭한다.
청춘 탈출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웨인 지음 / 2013.03.15
9,000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소설,일반웨인 지음
웨인의 로맨스 소설. 십 년 사귄 애인에게 차이던 날, 동동주 인생에 두 번은 겪지 못할 인연을 만났으니 그게 바로 강재건. 콘크리트 철근 같던 인연과도 깨지는데 사랑은 무슨 놈의 사랑? 슬픔보다 분노가 복받쳐 레프트 훅을 날렸는데… 그게 엄한 남자의 급소에 꽂힐 건 뭐람. 인생의 한 번 봄날의 폭풍처럼 찾아온 이 믿을 수 없는 확률. 덜 여물고, 아직 생생해서 아픈 청춘들의 탈출기.#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에필로그당신을 만난 건 아직 내가 젊은 청춘이라서인가 보다― 십 년 사귄 애인에게 차이던 날, 동동주 인생에 두 번은 겪지 못할 인연을 만났으니 그게 바로 강재건. 콘크리트 철근 같던 인연과도 깨지는데 사랑은 무슨 놈의 사랑? 슬픔보다 분노가 복받쳐 레프트 훅을 날렸는데…… 그게 엄한 남자의 급소에 꽂힐 건 뭐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 확률이 일생에 얼마나 될까. 이 모든 것들이 한 번에 일어날 확률은? 인생의 한 번 봄날의 폭풍처럼 찾아온 이 믿을 수 없는 확률 덜 여물고, 아직 생생해서 아픈 청춘들의 탈출기. 등장인물 소개 -동동주(24세) : 살아오는 동안 이름 때문에 매번 동동주를 잘 마실 거라 오해 사는 여자. 윤동주를 좋아하는 아버지 덕에 가지게 된 이름이지만 그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바로 재가했다. 병아리 같은 외양에 어울리지 않는 핵펀치를 가지고 있는 꽃처녀, 지금은 이팔재활센터의 물리치료사로 근무 중. 이 정도면 잘 컸다 스스로 자평하는 청춘인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이 생겼으니, 바로 10년 사귄 애인 철준에게 차인 것. 더군다나 한 방 날린 주먹이 엄한 남자의 거기(?)에 꽂혔다! 오호통재라, 이 남자와 엮이는 인연이 심상치 않다. 2차전은 클라이언트와 고용인으로 다시 한 번 파이트! -강재건(28세) : 이원그룹 전대 회장이 금지옥엽으로 아끼던 딸 강세현의 사생아로 태어나 강씨 가문의 멸시를 견디고 오늘날 전략기획 2팀의 상무 자리에 올랐다. 일가 피붙이들 사이에서 믿을 수 있는 건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복수를 꿈꾼다. 그러나 거울을 볼 때마다 보게 되는 금빛 눈동자와 옅은 머리색은 그를 괴롭히고. 그의 외모, 재력을 보고 다가오는 여자는 있었지만 진저리만 날 뿐이었다. 날벼락 같은 동주와의 첫 만남 이후 고객과 물리치료사로 그녀를 다시 만나지만 그뿐, 딱히 관심이 있을 리 없……. 아니, 그래야 했는데, 폭풍 같은 그녀에게 휩쓸려 저도 모르게 어딘지도 모를 곳에 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불평등의 경제학
후마니타스 / 이정우 지음 / 2010.03.02
23,000원 ⟶ 20,700원(10% off)

후마니타스소설,일반이정우 지음
참여정부 초대 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성장ㆍ분배의 동반 추구를 일관되게 주장했던 경북대 이정우 교수가 강단에서 30년을 가르쳐 온 ‘불평등의 경제학’을 책으로 묶어 냈다. 철학, 이론, 역사, 현실, 정책이 골고루 소개돼 있고 매 주제 마지막에는 한국의 현실을 소개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 문제, 일본의 격차사회, 미국의 싹쓸이 사회 등 최근 치열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박스 기사로 다루고 있어서 최근 현안을 파악하는 데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서문 1장. 서론 2장. 소득분배의 개념과 측정 3장. 교육과 불평등 4장. 노동시장구조와 불평등 5장. 노동조합과 불평등 6장. 그 밖의 분배 이론: 상속, 능력, 생애 주기, 선택, 우연 7장. 차별의 경제학 8장. 부의 불평등 보론. 토지와 불평등 9장. 상대적 분배율 10장. 빈곤 11장. 소득재분배와 복지국가 12장. 세계의 소득분배 13장. 한국의 불평등 찾아보기참여정부 초대 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성장.분배의 동반 추구를 일관되게 주장했던 경북대 이정우 교수가 강단에서 30년을 가르쳐 온 ‘불평등의 경제학’을 책으로 묶어 냈다. 불평등을 경제학의 대상으로 삼은 새로운 교과서 누구나 이정우 교수라고 하면 학자로서의 균형감, 정책 기획가로서의 개혁성,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풍모를 잃지 않는 사람으로 평가한다. 경북대 경제학과에서 1977년부터 교수로 재직해온 저자는 기존의 시장주의적 주류 경제학과는 다른 관점에서 ‘평등과 분배의 경제학’을 30년이 넘도록 가르쳐 왔다. 비주류 경제학자이면서 또한 ‘지방대’ 교수로 보내 온 그 기간은 그를 한국 사회에서 ‘불평등’이란 문제에 깊이 천착할 수 있게 만든 조건이자 밑거름이었는지 모른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2년 반 동안 청와대 정책 실장으로 일하는 동안 분배, 형평을 정책 방향으로 삼았었고, 이 때문에 보수파로부터 ‘분배주의자’, ‘좌파’란 공격을 받아오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때 추진했던 몇몇 정책조차 실은 복지 후진국인 한국이 장차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첫 걸음을 뗀 정도에 불과하고,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다. 성장과 분배는 수레의 두 바퀴에 비유할 수 있다. 함께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는 성장만 중시되고, 분배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해방 후 반세기 동안 반공주의가 워낙 기승을 부렸기 때문에 그 여파로 분배의 중요성을 말하기만 해도 좌파로 몰고 의심하는 잘못된 풍조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도성장 시대는 끝났고, 분배·복지 문제를 돌보지 않고는 성장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성장만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을 지양하고, 보다 폭 넓은 균형 잡힌 시각이 절실하다. 우리는 소득수준에 비해 낮은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성장지상주의를 극복해야 하거니와 우리가 진정 성장 자체를 지속하기를 바란다면 그것을 위해서도 이제는 분배와 복지를 돌아보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있다. 단적인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데, 저출산 문제 하나만으로도 머지않은 장래에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엄청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문제는 사실 그 동안 성장 지상주의에만 경도해 왔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며, 그 해결은 성장 지상주의로는 결코 불가능하다. 우리가 낙후한 분배, 복지 체계를 가다듬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나라가 될 때만이 이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각 대학의 경제학 수업은 여전히 분배, 복지를 무시한다. 몇몇 대학에서 이런 강좌가 개설되어 있긴 하지만 주류라고는 할 수 없고 찬바람 부는 변방에 속한다. 또한 불평등, 빈곤 문제를 학술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룬 저서도 드문 형편이다. 저자는 이 책이 그런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떤 주제를 다루는가 이 책은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룬 개설서다. 철학, 이론, 역사, 현실, 정책이 골고루 소개돼 있다. 매 주제마다 이론과 정책을 소개하되 마지막에는 한국의 현실을 놓치지 않고 소개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한다. 특히 최저임금 문제, 일본의 격차사회, 미국의 싹쓸이 사회 등 최근 치열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박스 기사로 다루고 있어서 최근 현안을 파악하는 데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불평등의 경제학이 주로 다뤄야 할 연구 주제는 대개 다음과 같으며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들 문제를 다룬다. 첫째, 소득과 부는 실제 얼마나 불평등한가 하는 측정의 문제다. 이것은 소득과 부의 개념, 측정, 자료의 검토, 불평등도의 추계, 빈곤의 추계 등의 문제인데 어떻게 보면 상당히 따분한 면도 없지 않으나 결국은 이런 실증적 연구가 분배 이론과 정책의 바탕이 되므로 역시 대단히 중요한 연구 과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8단계로 끝내는, 라이브 영문법
램프앤라이트 / 양세진 지음 / 2014.09.29
4,900원 ⟶ 4,410원(10% off)

램프앤라이트소설,일반양세진 지음
영어의 원리로 문법을 설명한 책. 저자는 영어 학습 방법만 바꿔도 누구나 영어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영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8가지 파트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준다. 이 책은 영문법 공부에 있어 지도 역할을 해준다. 독자가 원하는 도착지로 가는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을 안내한다. 그곳이 시험이든, 회화 든, 글쓰기든 상관없다. 지도 속에는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정보들과 언어적 사고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다. 지도가 안 내하는 곳으로 한 걸음씩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했던 곳에 도착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STEP 01 toV, Ving, Ved의 상황 표현 toV, Ving, Ved의 상황 표현 1 toV, Ving, Ved의 상황 표현 2 toV, Ving, Ved의 상황 표현 3 coffee to drink VS. to drink coffee drinking coffee VS. to drink coffee exciting VS. excited Practice STEP 02 toV, Ving, Ved의 서술어 표현 Be동사 + toV, Ving, Ved 1 Be동사 + toV, Ving, Ved 2 Be + toV (be to 용법) Be + Ving (진행형) 단순시제 VS. 진행형 Be + Ved (수동태) Be + being + Ved (진행수동태) Practice STEP 03 toV, Ving, Ved의 역할 문장에 쓰인 toV 1 문장에 쓰인 toV 2 toV의 부사적 쓰임 문장에 쓰인 Ving 1 문장에 쓰인 Ving 2 문장에 쓰인 Ved 1 문장에 쓰인 Ved 2 목적어를 편애하는 동사들 의미상 주어 Practice STEP 04 완료시제 have + p.p 완료시제의 원리 - 시간의 길이를 표현 완료시제의 형태 - have p.p 완료시제가 표현하는 상황 have + been Ving have + been Ved Practice STEP 05 가정표현 가정표현은 무엇인가? - 말도 안 되는 소리 가정표현의 필수조건 - 누가 가정표현을 할 수 있는가? 가정표현과 시제와의 관계 - 왜 현재의 가정을 과거시제로 할까? If I were라이브영문법은 영어의 원리로 문법을 설명한다. 때문에 외울 내용이 거의 없다. 또한 논리적 흐름에 따라 단계구성이 되어 있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히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영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8가지 파트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준다. 1) 그림보고 감잡기 - 문법이 쓰이는 상황을 그림으로 보면서, 2) 설명읽고 다지기 - 영어의 원리에서 문법을 새롭게 설명하고, 3) 잠든문법 깨우기 - 잘못 알고 있던 문법을 바로 잡은 후, 4) 연습문제 -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책이 제시하는 8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영어의 전체적인 구조와 원리를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억지로 외운 지식이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말이 되고 글이 되는 문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라이브영문법은 영어 학습 방법만 바꿔도 누구나 영어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쉽게도 현재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영문법 책은 예문만 다를 뿐, 획일화된 프레임 (frame)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그 피해자 일지 모른다. 같은 V+ing 형태를 동명사, 현재분사, 분사구문, 진행형으로 나누어서 전혀 다른 내용인 것처럼 설명하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없다. 이 책은 영문법 공부에 있어 지도 역할을 해준다. 독자가 원하는 도착지로 가는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을 안내한다. 그곳이 시험이든, 회화 든, 글쓰기든 상관없다. 지도 속에는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정보들과 언어적 사고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다. 지도가 안 내하는 곳으로 한 걸음씩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했던 곳에 도착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시, 집으로
라온북 / 서경희 (지은이) / 2022.12.07
18,000원 ⟶ 16,200원(10% off)

라온북건강,요리서경희 (지은이)
오랜 시간 동안 미국에서 마약중독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재활을 돕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약에 대한 미국의 현 상황과 중독자를 위한 정책과 제도에 대해 알리고, 마약중독의 예방과 함께 마약중독자들이 가정으로 사회로 잘 복귀하도록 돕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약중독은 다른 나라의 먼 이야기가 아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변 지인, 친구, 심지어 가족들에게까지 뻗어있을 수 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마약을 예방해야 하며, 우리 사회에 있는 마약중독자들이 잘 치료받고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책이 그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서문 _ 회복(Homing, 호밍) 1장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들: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99% 부모들은 모르는 어두운 진실 클릭 몇 번이면 손에 들어온다 전 세계에 마약 안전지대란 없다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것 치료의 끝은 가족으로 돌아가는 것 중독자에 대한 시선부터 바꾸자 중독, 빨리 인정할수록 빨리 벗어난다 2장 시작은 가볍지만 끝은 너무나 무거운 중독의 세계: 삶을 파괴하는 마약의 심각성 꿈을 위해 시작했다가 꿈을 잃었다 호기심에 젊음을 날려버리다 성장기의 통과의례로 끝나지 않는다 단 한 번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삶의 자유가 아닌 삶의 파괴였다 통제되지 않는 일상 자녀를 향한 믿음과 의심의 줄다리기 3장 중독치료는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마약중독 치료가 필요한 이유 세상에 가벼운 마약은 없다 중독은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자녀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라 아이의 실수보다 더 문제는 부모의 태도 가족일수록 적극적으로 개입하라 가족의 중독을 나의 일처럼 받아들여라 희망을 잃어버린 청춘 4장 약물, 많이 알수록 멀리할 수 있다: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약물 빨리 치료할수록 빨리 벗어난다 혼자 이겨내기에는 너무 무거운 질병 중독자들을 사회가 껴안아야 하는 이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끊는 게 아니라 참는 것 올바른 습관이 몸에 밸 때까지 5장 가족의 지지가 회복 성공률을 높인다: 회복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치유로 나아가는 4단계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열 가지 방법 약물 해독제, 알고 사용하자 나에게 맞는 재활센터는 어디일까 같은 경험자들의 지지와 응원은 힘이 된다 가장 가까운 가족부터 이해하자 재중독 예방의 핵심, 트리거 관리 스트레스는 어떻게 중독으로 이어지는가 빠른 회복을 돕는 건강한 식습관 중독자 가족을 위한 열 가지 조언 6장 예방부터 중독 회복 이후의 삶까지: 예방과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마약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마라 예방 교육은 빠를수록 좋다 건강하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대학교 프로그램 법원에서 관리하는 치료 프로그램 자녀 양육과 치료를 함께하는 프로그램 치료와 생활을 책임지는 재활치료 센터 응급 중독자를 위기에서 구하는 법 글을 마치며 감사의 말“1020세대까지 파고든 마약,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마약’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아니 그걸 왜 해?’, ‘대체 마약을 어떻게 구해?’, ‘마약은 원래 나쁜 사람들이 하는 것이야’, ‘대기업 돈 많은 사람들, 연예인들이 많이 하지’라고 생각이 드는가? 그렇지 않다. 마약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누구나 마약을 할 수 있다. 친구가 주길래 나도 모르게 받아서 먹은 것이 마약인 경우도 굉장히 많다. 마약이 무서운 이유는 중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약을 하는 나이대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교육받은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 채 우연히 마약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게다가 해외 유학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지금 더욱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유학 시절 주변 가족이나 부모님이 없는 상황에서 친구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약을 접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찾게 되는 것이다. 이제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다시, 집으로》는 오랜 시간 동안 미국에서 마약중독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재활을 돕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약에 대한 미국의 현 상황과 중독자를 위한 정책과 제도에 대해 알리고, 마약중독의 예방과 함께 마약중독자들이 가정으로 사회로 잘 복귀하도록 돕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약중독은 다른 나라의 먼 이야기가 아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변 지인, 친구, 심지어 가족들에게까지 뻗어있을 수 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마약을 예방해야 하며, 우리 사회에 있는 마약중독자들이 잘 치료받고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책이 그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미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청소년 먀약중독의 위험성을 깨닫고 마약중독 예방 및 중독치료를 위해 가정과 사회가 해야 할 역할 안내 ‘마약’. 단어에서 나오는 엄청난 중압감과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킨다. 한국도 이제는 마약 관련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아지고 있다. 일명 ‘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한창 떠들썩한 일이 있었으며, 누구나 알만한 유명 대기업 2세, 3세들이 마약 혐의로 기소되는 등 마약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예인들도 마약 관련 일들로 떠들썩하다. 이렇게 보면 재벌이나 유명 연예인들만 마약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마약은 존재하며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클럽에서 술과 함께 마약을 하는 경우도 흔하다. 비타민인 줄 알고 먹은 약이 마약이었거나, 혹은 무슨 물건인지도 모르고 전달했는데 마약인 경우도 많고, 이제는 메신저를 통해서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생활하다 들어온 경우 자유로운 파티 문화에서 접하게 된 마약을 온라인으로 어렵지 않게 들여올 수 있다. 마약은 단지 처벌 대상으로만 봐야 할까? ‘사회의 악’이라고 단정해서 마약중독자들에게 센 형벌만 주면 되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이 마약의 문제에 대해 어떤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해결해 갈 수 있을까? 우리가 다뤄본 적 없는 이 문제는, 앞선 사례를 바탕으로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현재 마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느 지역은 이미 마리화나가 합법인 곳도 있다. 미국은 마약중독자들을 그저 처벌만 하고 끝내지 않는다. 이들이 치료받고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방책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에서 15년 동안 마약중독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그들의 치료와 재활을 도왔다. 오랜 시간 동안 마약중독 청소년들을 봐온 결과 결국 마약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고, 혹시나 마약을 시작했다면 가족 모두가 도와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도와야 하며, 마약중독자들이 집으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제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에 속해 있지 않다. 이 책을 통해 마약에 대해 다시 정의해 보며 앞으로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1장은 마약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마약에 대해서 알지 못해서 치료의 필요성조차 모르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모았다. 마약에 대해 조금씩 배울 수 있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 2장은 마약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중독되어 삶이 망가지고 또 잠시 회복되었다가도 다시 중독되어서 살아가는 사례를 담았다. 자녀들이 심각한 상황에 빠지기 전에 마약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장은 중독에 대해 이해했다면 치료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지 않아 실패한 사례들을 통해 그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4장은 마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르게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고 재중독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5장 중독치료를 받고 나서 성공적으로 단약을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중독이 될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줄일 수 있는 팁과 조언 등을 담았다. 6장은 미국의 마약 관련 비영리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캠페인과 교육, 재활 프로그램 그리고 마약재판소에서 처벌과 치료를 병행해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몽고메리 마약전문법원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미국의 신문과 뉴스는 하루가 멀다 하고 청소년 마약 문제를 거론한다. 교포들을 위한 지역신문에도 청소년 마약중독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 한 번씩 질문을 받는다.“한국 아이들도 마약을 많이 해요?” “마약중독자가 어느 정도 되나요?” “중독 치유를 받으면 몇 퍼센트나 회복되나요?” “치료하고 나면 완전히 낫나요?”그나마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받으면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인다. 그 이유는 회복률이 낮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상담받고 재활치료에 참여해서 마약중독이 완치되고 취업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가혹하리만큼 낮은 수치를 보여준다. 후원자들과 지역 협력기관, 마약중독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지만 현장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F는 학교 탁구팀 대표선수로 지역 대회와 주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함께하는 팀 선수들은 수업은 물론 방과 후 활동, 특별훈련까지 같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서로의 집에 놀러 가는 것도 부모님들이 쉽게 허락해 주었다.어느 날, 같은 팀인 J의 부모님이 일주일간 집을 비웠다. 그렇게 해서 F는 주말을 J의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J는 대학생 형이 약속이 있어서 나가자 형이 쓰던 액상 마리화나를 가지고 왔다. 담배처럼 말아서 피우는 마리화나와 달리 액상 마리화나는 과일과 민트 등 다양한 맛과 향이 있어서 마약을 한다는 기분도 들지 않고 재미있었다. 그날 J의 집에서 마리화나를 경험한 이후, F는 방과후와 주말이면 친구들끼리 모여 으레 마리화나를 피웠다. 마약중독자 자신이 마약 복용을 인정하고 치료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가족의 협조다. 가족들의 지속적인 이해와 따뜻한 응원을 받으면 중독자는 회복하려는 의지가 더 강해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인해 중독에서 벗어날 확률도 높아진다. 가족의 지원이 없다면 중독에서 회복되어야 하는 이유도 찾지 못하고, 가벼운 유혹에도 번번이 굴복하고 점점 더 이겨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가족 내에서 인정받지 못한 심리적 결핍에서 시작된 중독이라면 특히 가족의 지지와 응원이 더 중요하다.
코믹 무직전생 17
학산문화사(만화) / 후지카와 유카 (지은이), 리후진 나 마고노테 (원작), 시로타카 (그림) / 2025.07.15
6,000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후지카와 유카 (지은이), 리후진 나 마고노테 (원작), 시로타카 (그림)
HAIR Make Over 헤어 메이크오버
담소 / 이순철 글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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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취미,실용이순철 글
첫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자, 스타일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인 헤어 메이크오버!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확실하게 변화를 주려면 누구에게 자문을 구해야 할까? get it beauty,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시즌 2,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 시즌 1·2·3 헤어메이크오버 담당했고, 이혜영·황신혜·김남주·김윤진·정려원·김옥빈·장혁·지성·김현중·소녀시대 헤어스타일 마스터로 더 잘 알려진 순수의 이순철 원장이 독자들의 헤어스타일을 메이크오버를 도와준다.프롤로그 헤어스타일로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한다 PART 1. 내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아라 chapler 1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 찾기 chapler 2 모발 길이별 헤어스타일 찾기 chapler 3 스킨 컬러 맞는 헤어 컬러 찾기 spccial 내게 맞는 앞머리 스타일링과 관리 PART 2. 헤어 메이크오버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하라 chapler 1 T.P.O에 맞는 헤어스타일 업그레이드 chapler 2 헤어 액서서리로 스타일 업그레이드 chapler 3 스타일 아이콘에게 배우는 세기의 헤어스타일 베스트 10 chapler 4 셀럽에게 배우는 헤어스타링 베스트 37 special Art in Hair PART 3. 내게 맞는 헤어 관리로 더 스타일리시하게 변해라 chapler 1 누구나 동안미인 되는 셀프 헤어스타일링 chapler 2 모발 상태에 따른 헤어 스타일링 & 헤어 관리 chapler 3 모발 타입 체크 리스트 chapler 4 이순철 원장 추천 제품 베스트 10 speeial 1년 365일 스타일을 유지하는 헤어스케줄러 SPECIAL. PART 이순철 원장이 밝히는 헤어스타일 완전정복 24 누구나 잘못 알고 있는 헤어 상식 15 지독한 탈모 해답, 모발 이식 에필로그 나는 헤어아티스트다get it beauty,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시즌 2,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 시즌 1·2·3 헤어메이크오버 담당 이혜영, 황신혜, 김남주, 김윤진, 정려원, 김옥빈, 장혁, 지성, 김현중, 소녀시대 헤어스타일 마스터로 더 잘 알려진 순수의 이순철 원장이 이제 당신의 헤어스타일을 메이크오버 해드립니다! 모가 경쟁력인 시대! 외모가 첫인상을 좌우하는 시간은 단 5초 이내! 이때에 첫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 ‘복장’과 ‘헤어’를 들 수 있다. 그중 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얼굴에서 가장 가까운 부분인 헤어스타일을 들 수 있다. 평균 여자들은 2~3달에 한 번씩 여자들은 헤어샵에 가서 머리를 하는데, 샵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스타일을 바꾸고 싶어서이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자, 스타일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인 헤어 메이크오버!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확실하게 변화를 주려면 누구에게 자문을 구해야 할까? ‘이혜영 단발머리’ 대박행진을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셀럽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사랑받아온순수 뷰티살롱의 원장 이순철이 바로 그 답이다. get it beauty,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시즌 2,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 시즌 1·2·3 헤어메이크오버 담당했고, 이혜영·황신혜·김남주·김윤진·정려원·김옥빈·장혁·지성·김현중·소녀시대 헤어스타일 마스터로 더 잘 알려진 순수의 이순철 원장에게 이제 여러분의 헤어스타일을 메이크오버를 맡겨보자!
젊은이의 편지 외
범우사 / 생 텍쥐페리 지음, 조규철 옮김 / 2016.12.10
4,900원 ⟶ 4,410원(10% off)

범우사소설,일반생 텍쥐페리 지음, 조규철 옮김
아픔도 꽃이어라
한강 / 리디아 지음 / 2017.09.07
10,000

한강소설,일반리디아 지음
문학공간시선 341권. 리디아 시집. 71편의 아파요 연작 등이 담겼다. 이서연 시인은 아픔을 다루었지만 회피하지 않고 오롯이 집중하면서 아픔에서 해탈하는 의지를 스스로 갖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평하고 있다.□시인의 말 □머리시 제1부 아픔도 꽃이어라 아파요·1―당뇨(Diabetic) 아파요·2―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아파요·3―투석(Dialyisis) 아파요·4―위암(Stomach Cancer) 아파요·5―치질 이야기(Hemorrhoid) 아파요·6―정신병 이야기(Mental illness) 아파요·7―고혈압(Hypertension) 아파요·8―백혈병(Leukemia) 아파요·9―불면증(Insomnia) 아파요·10―언어 장애인 치료 중에 아파요·11 아파요·12―위통(Stomach Discomfort) 아파요·13―전신성 홍반성 낭창증(Systemic Lupus) 아파요·14―종양(Tumor) 아파요·15―중풍(Stroke) 제2부 지우지 못한 사연 아파요·16―폐기종(Pulmonary Emphysema) 아파요·17―허리통(Back Pain) 아파요·18―헬리코 박테리아(Helico Bacteria) 아파요·19―여자 갱년기(Menopause) 아파요·20―아토피(Atopy) 아파요·21―에이즈 환아(Aids) 아파요·22―봄 알러지(Allergy) 아파요·23―목감기(Cold) 아파요·24―방광염(Cystitis) 아파요·25―남자 갱년기(Male Climacteric) 아파요·26―무좀(Athlete’s Foot) 아파요·27―관절염(Arthritis) 아파요·28―내 몸에 돌이(stones) 아파요·29―독감(Flu) 아파요·30―기침(Cough) 제3부 목숨을 다독이며 아파요·31―용각산 아파요·32―티눈의 변(Corn) 아파요·33―다리 아픈 날 아파요·34―간암(Liver Cancer) 아파요·35―감기 아파요·36―이명(Tinnitus) 아파요·37―머리가 아파 아파요·38―가슴이 아파요(Chest pain) 아파요·39―간염(Hepatitis) 아파요·40―골다공증(Osteoporosis) 아파요·41 아파요·42―고 정완영 시인 아파요·43―복부 비만(Obesity) 아파요·44 아파요·45―설사(Diarrhea) 제4부 흐르지 못한 눈물 아파요·46―지환이 아파요·47―치매(Alzheimer’s) 아파요·48―백내장(Cataract) 아파요·49―녹내장(Glaucoma) 아파요·50―팜톰 고통(Phantom Pain) 아파요·51―빈혈(Anemia) 아파요·52―아프가 채점법(Apgar Score) 아파요·53―맹장의 오해(Appendix) 아파요·54―응급처치(Emergency) 아파요·55―천식(Asthma) 아파요·56―검시(Autopsy) 아파요·57―꼬부랑 할머니 아파요·58―유방암(Breast Cancer) 아파요·59―소아암 아파요·60―담석(Gallstone) 아파요·61―통풍(Gout) 아파요·62―인공항문(Artificial Anus) 제5부 안개꽃 같은 너 아파요·63―면역력(Immune System) 아파요·64―암세포(Cancer Cell) 아파요·65―인큐베이터(Incubator) 아파요·66―성형수술(Plastic surgery) 아파요·67―멀미(Motion sickness) 아파요·68―수증기(Vaporize) 아파요·69―외로움 아파요·70―페이스메이커(Pacemaker) 아파요·71―물사마귀 수의에 동정을 달며―어머니를 보내며 호모의 사랑 황태 덕장 하루살이 애가 벚꽃 찔레꽃 벚꽃 길―H에게 □시를 읽고│이서연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
21세기북스 / 최영기 (지은이) / 2025.07.16
18,800

21세기북스소설,일반최영기 (지은이)
"수학이라는 창으로 삶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우리 삶의 여러 층위에 어떤 울림을 주는지를 탐색한다. 흔히 수학은 ‘정답의 학문’으로 여겨지지만, 그것은 표면에 불과하다. “왜 그런가? 어떻게 되는가? 무엇이 빠졌는가?”라는 질문은 수학이 던지는 근원적 사유다. 복잡함 속에서 단순함을 포착하는 통찰, 하나의 문제를 여러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연한 사고, 틀렸음을 인정하고 다시 도전하는 용기, 이 모든 것이 수학에 있다. 문제 풀이보다 중요한 건 수학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며, 수학이 가지는 철학성과 예술성을 알아보고, 더 깊이 더 넓게 사고하는 힘을 길러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수학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길을 잃거나 실패할 때 그 실패조차 ‘값진 과정’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학이 삶을 해석하는 렌즈이자,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사고의 틀을 세워 주는 지혜의 학문이라는 사실에 새로이 눈뜨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수학은, 결국 사람 이야기다. 1부 삶의 지혜가 되는 수학 현수선 - 삶의 균형이 흔들릴 때 소수 - 고독하지만 완전한 존재 무게 중심 - 지켜야 할 가치 오일러 공식 - 버려야 얻는다 최단 거리 - 목적지를 찾아서 피보나치 수와 패턴 - 지속 가능한 삶 폰 노이만 두 개의 눈 - 직관을 확인하며 나아가라 보로메안 고리 - 나와 타인과 사회 Q/A 묻고 답하기 2부 일의 감각이 되는 수학 알의 공식 - 공식을 알아서 무엇에 쓰려고 Q.E.D - 증명이 끝났다는 착각 지구 둘레의 길이 - 사소하고 미묘한 감정들 황금비 - 가이드라인만 중요할까 무리수 - 공약 불가능성 이발사의 역설 - 실패를 포용하면 솔로몬 애쉬의 실험 - 모든 의견은 한때 이상했다 협력의 최댓값 - 비로소 보이는 것들 Q/A 묻고 답하기 3부 자아의 성장을 이끄는 수학 다각형 바퀴 - 고정관념이란 닮음 - 나는 본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수적 조화 - 사유와 통찰 직선, 평면, 공간 - 다른 방식을 찾아서 자와 컴퍼스 - 참된 인정 델로스 문제 - 불가능함의 아이러니 보편적 규칙 - 동질성을 가진 존재여 귀류법 -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Q/A 묻고 답하기 4부 관계의 회복을 추구하는 수학 π의 특별함 - 라이프 오브 파이 정육각형의 비밀 - 공존 사회를 꿈꾸며 부르바키 - 공공선을 추구하라 겉넓이 ÷ 부피 - 인간과 자연 사이 플라톤 입체의 본질 - 수학적 질서 평면적 사고 - 진정한 이해란 무엇일까 통계 - 해석의 언어일 뿐 뫼비우스의 띠 - 헤아리고 있나요 나가는 글 수학이 아니라, 당신이 아름답다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정답이 없는 우리 인생에 수학적 통찰로 세상의 지혜를 전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마흔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에서는 "수학이라는 창으로 삶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우리 삶의 여러 층위에 어떤 울림을 주는지를 탐색한다. 흔히 수학은 ‘정답의 학문’으로 여겨지지만, 그것은 표면에 불과하다. “왜 그런가? 어떻게 되는가? 무엇이 빠졌는가?”라는 질문은 수학이 던지는 근원적 사유다. 복잡함 속에서 단순함을 포착하는 통찰, 하나의 문제를 여러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연한 사고, 틀렸음을 인정하고 다시 도전하는 용기, 이 모든 것이 수학에 있다. 문제 풀이보다 중요한 건 수학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며, 수학이 가지는 철학성과 예술성을 알아보고, 더 깊이 더 넓게 사고하는 힘을 길러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수학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길을 잃거나 실패할 때 그 실패조차 ‘값진 과정’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학이 삶을 해석하는 렌즈이자,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사고의 틀을 세워 주는 지혜의 학문이라는 사실에 새로이 눈뜨게 될 것이다. “정답이 없는 인생에는 수학이 필요하다” 삶과 세상의 지혜를 탐구하는 수학적 통찰 당신에게 수학이란 무엇인가? 누군가는 정답이 명확해서 좋다, 누군가는 대학 입시를 위해 억지로 공부한 과목이다, 라고 답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과연 수학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수학은 단지 시험을 위한 공식, 문제 풀이가 아니다. 본질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탐구하는 학문이 바로 수학이다. 그래서 정답이 없는 우리 인생이 혼란스러울 때 수학이 필요하다. 현수선은 중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곡선이다. 수학적으로도 깊이 연구되었고, 공학 분야에서는 다리, 교량, 전력선 등의 설계에 널리 활용된다. 특히 높은 안정성 덕분에 건축물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강이나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와 교량에서 현수선의 형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수선은 힘의 균형을 이루어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므로 매우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한다. 균형은 질서와 조화의 근본적인 원리이다. 우리는 식사, 가치관, 자녀 양육 등 삶의 각기 다른 영역에서 균형의 중요성을 깊이 느낀다. 특히 일과 개인적 삶의 균형은 그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다. 만약 이 균형을 잃어버리면, 워커홀릭이나 번아웃, 나아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조화로운 삶의 균형이다. 마치 중력과 장력이 평형을 이루어 힘의 균형을 이루는 현수선처럼, 삶을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온전한 태도가 필요하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서울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을 역임한 최영기 교수가 40여 년간 수학과 함께해오며 삶의 본질을 꿰뚫고 지혜를 주는 수학 이야기를 모아 엮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7년간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강의하며 큰 호응과 감동을 주기도 한 최영기 교수는 ‘수학 안내자’로서, “정답이 없는 인생에서 수학이 인간적인 학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한 번쯤 깊이 있게 고민해보는 기회로 우리를 이끈다. 이 책은 수학이라는 창으로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우리 내면에 깃든 질문들에 조용히 말을 건넨다. 1부는 삶의 지혜, 2부는 일의 감각, 3부는 자아의 성장, 4부는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수학이 우리 삶의 층위에 어떤 가치와 깊은 울림을 주는지를 담았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은 수학을 더는 오해하지 않을 것이다. 수학이 내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줄 테니까 말이다. “수학은 삶의 본질을 명료하게 일깨워주는 언어다” 복잡함 속에서 본질을 포착하고 세상의 구조를 꿰뚫어 보는 수학은 결국 사람 이야기다 수학은 인생의 질문 앞에서 우리를 멈춰 세운다. 수학의 아름다움, 우아한 증명, 그리고 하나의 해답을 찾기까지 사유하는 여정은 인문학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과 닮았다. 공리에서 출발하여 모든 것을 증명하는 그 절차는 의심과 신뢰, 모순과 진리 사이를 오가는 인간 존재의 여정을 은유한다. 수학은 감정을 배제한 냉철한 언어로 보이지만,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인도하여 더 깊은 자기 성찰의 기회를 주며 삶의 의미,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 우리가 길을 잃거나 실패할 때 수학은 그 실패조차 ‘값진 과정’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수학을 하는 과정에서 정답만이 존재하지 않듯, 삶도 오직 하나의 길만이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정답이 아닌 것을, 증명이 틀린 것을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추론하고, 수정해 가는 태도야말로 수학이 우리에게 남겨주는 삶의 유익한 태도이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수학의 본질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하는 방법과 지혜와 위로를 우리에게 전해 줄 것이다.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가명강’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 서울대생들이 듣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한 공부였다!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2017년 여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은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 서가명강 유튜브 youtube.com/서가명강 ☞ '서가명강'을 유튜브 · 강연 · 책으로 만나보세요! ▶ 유튜브 youtube.com/서가명강 ▶ 오디오클립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팟빵 podbbang.com/ch/14808 ☞ 함께 읽으면 좋은 서가명강 책 《서가명강03-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최영기 지음, 21세기북스) 《서가명강07-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김현균 지음, 21세기북스) 《서가명강09-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윤성철 지음, 21세기북스) 《서가명강18-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박찬국 지음, 21세기북스) 수학은 단지 숫자와 공식의 집합이 아닙니다. 그것은 삶을 보는 방식이며, 우리가 복잡한 세상과 관게를 맺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필요한 언어입니다. 【들어가는 글 | 수학은, 결국 사람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삶의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두고 살고 있는가? 피사의 사탑처럼 무게 중심을 지키겨 애쓰고 있는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것에 삶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가치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자족하고 평화를 누리고 있는가? 【1부 | 삶의 지혜가 되는 수학】
바람이 데려온 그리움
코드미디어 / 동남문학회 엮음 / 20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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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미디어소설,일반동남문학회 엮음
동남문학회 동인지 13집. 전영구, 김태실, 최정우, 곽영호, 서선아, 김영숙, 권명곡, 이규봉, 김숙경, 이경선, 전옥수, 허정예, 박경옥, 강해경, 공석남, 김주현, 임종순, 서유순, 남정연 동인이 참여했다.전영구 시 겨울앓이 시 고리 시 애절 수필 가을이라는 이름은 수필 별미 예찬 김태실 수필 내비게이션을 안내하다 수필 혼인 준비 수필 그래, 그렇군 수필 바람에 실려 최정우 시 게 2 시 기차를 타고 시 동백섬에 핀 꽃 시 바다로 떨어진 비 시 바다를 걷는 바다 시 비어있는 바다 시 섬과 바다 시 허수아비 곽영호 수필 저 찬란한 몸짓 수필 바람이 되는 시 수필 빛깔도 말을 한다 수필 때 검사 서선아 시 걸레 시 골목길 시 생명 김영숙 시 내 삶에 쉼표 시 다음에도 그다음에도 시 말 시 바람이 데려온 가을 시 비 권명곡 시 가슴에 가시 하나 박혔다 시 대천 바닷가에서 시 참새들 떠난 자리 수필 2012 여름휴가 수필 사람도 향기가 난다 이규봉 시 고공의 아침 시 옥빛 바다 시 파도 시 내륙의 바다 시 경계선 시 먼 빛 수필 들깨 밭 김숙경 수필 초보운전 1 수필 초보운전 2 수필 친절한 금자 수필 가을날의 부석사 이경선 수필 사용설명서 수필 거짓은 거짓을 수필 여수행 5호 차 수필 작가세요? 전옥수 시 거울효과 시 새벽 미명에 시 파랑새 요양원 시 봄 앓이 시 틈 시 질긴 끈 하나 시 즐겨찾기 시 나에게 그 분은 허정예 시 노송 시 새벽 4시 시 결시생 시 친구 시 커피나무 시 새싹 시 이사 시 꿈꾸는 밤 박경옥 시 이제는 없다 시 햇살 수필 여수에서 밥도둑을 만나다 수필 엄마표 문학은 어두운 터널 속 횃불을 밝히듯 내 평생의 삶을 밝히는 작업이다. 어리숙하게 어딘가에 잘 부딪쳐 넘어지고 밟히는 정신의 낡은 의식을 깨워 환희로 기쁨으로 일어서게 하는 대상처럼, 문학은 침묵 속에서 존재한다. 다만 너에게 나에게 문학은 창작의 고통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창작의 고통은 창작의 고뇌를 두드리는 욕망의 그늘에 잠시 드리워지는 커튼에 불과하다. 우리를 낮과 밤으로 달뜨게 하는 쓰고 싶은 의지가 시들지 않게 세상에 널브러진 알 수 없는 의미들과 손을 잡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이 저물어가는 한 해의 끝에서 생각하게 한다. 동남문학의 13년 역사인 동인지 13집의 출간으로 EH 하나의 획을 긋게 되었다. 모두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행복을 맛보려 한다. - 작품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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