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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한국 비구니
민족사 /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 (지은이), 전영숙 / 2024.12.19
35,000원 ⟶ 31,500원(10% off)

민족사소설,일반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 (지은이), 전영숙
40여 종이 넘는 고문헌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역사 속에 기록된 비구니스님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아 서술한 책이다. 비구 중심의 한국불교사 속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와 역할, 위상을 추상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고, 역사적 문헌과 자료를 동원히여 정립한 놀라운 책이다. 물론 근현대 문중 중심의 비구니스 님에 관한 책은 몇 권 있었지만, 불교가 시작된 삼국시대부터 문헌 속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고, 아주 촘촘히 조사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고 단언한다. 특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료를 찾고 모으고, 또 향후 비구니사를 연구하고자 하는 연구자를 위하여 1차 자료, 한문 자료를 모두 책 뒤에 첨부한 것 역시 높게 평가해야 한다. 또 이 책은 고문헌을 찾아내고 취급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안목과 힌트를 주고 있는 책이다.발간사 머리말 제1장 삼국시대 1. 불교 전래 과정에서 여성의 공헌 2. 국제무대에서 삼국 비구니의 활동 3. 삼국시대 비구니의 수행과 교육 4. 신라 재가여성불자의 신앙생활 제2장 고려시대 1. 비구니승단의 규모 2. 수계와 계율 수지 3. 고려시대 비구니 인물 4.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 보유한 고려시대 비구니 5. 재가여성불자의 신앙생활 제3장 조선시대 1. 조선시대 비구니사찰의 풍경 2. 여성 출가의 요건 3. 비구니의 수계와 활동 4. 불경 언해 및 훈민정음 활용에 끼친 여성의 공헌 5. 조선시대 비구니 인물 6. 억불시대 불교를 지켜낸 무명의 비구니들 제4장 개항기에서 한국전쟁 이전 1. 열악한 환경을 공부의 밑천으로 2. 20세기 초·중기 전국의 비구니사찰 3. 국채보상운동과 독립운동에 참여한 비구니 4. 배움에 대한 갈망과 초기의 비구니강원 5. 비구니선객과 초기의 선수행 공동체 제5장 한국전쟁부터 전국비구니회관 건립 이전 1. 한국전쟁과 불교정화운동 2. 눈부시게 성장하는 비구니공동체 3. 늘어나는 비구니강원과 비구니강사의 활약 4. 비구니선원과 비구니선객의 황금시대 5. 비구니율원 건립과 비구니율사의 탄생 제6장 미래로 나아가는 한국비구니승가 1. 비구니의 조직화와 전국비구니회관 건립 2. 민주와 평등의 공동체 실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 3. 한국비구니에 관한 자료 축적과 학문적 연구의 시동 4. 변화하는 시대, 변화를 이끄는 비구니의 다양한 활동 5. 샤카디타 세계대회와 국제간 연대 6. 미래로 나아가는 한국비구니승가 찾아보기 참고자료1,700년 한국불교 역사에서 비구니승가는 특유의 역동성과 강한 생명력으로 한국불교에서 단단하게 한 축을 담당해왔다. 불교를 믿는 여타 다른 나라들이 많이 있지만 이처럼 긴 시간 속에서 전통과 역사가 잘 유지되고 조직력을 갖춘 곳은 한국 비구니승가 외에 찾아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막상 한국 비구니 승가의 위상과 역사성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하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게 된다. 몇몇 책들이 비구니 사(史)에 대하여 다루고 있지만, 《역사 속 한국 비구니》처럼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문헌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밝히고 있는 것은 이 책이 유일하다고 해도 조금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 속 한국 비구니》는 40여 종이 넘는 고문헌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역사 속에 기록된 비구니스님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아 서술한 책이다. 비구 중심의 한국불교사 속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와 역할, 위상을 추상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고, 역사적 문헌과 자료를 동원히여 정립한 놀라운 책이다. 물론 근현대 문중 중심의 비구니스 님에 관한 책은 몇 권 있었지만, 불교가 시작된 삼국시대부터 문헌 속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고, 아주 촘촘히 조사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고 단언한다. 특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료를 찾고 모으고, 또 향후 비구니사를 연구하고자 하는 연구자를 위하여 1차 자료, 한문 자료를 모두 책 뒤에 첨부한 것 역시 높게 평가해야 한다. 또 이 책은 고문헌을 찾아내고 취급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안목과 힌트를 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기획한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와 5년 동안 이 책을 집필한 전영숙 선생은 중국문화사를 전공한 학자로 섬세한 문화사적 자료 조사 후 해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간 조사했던 참고문헌을 밝혀 후대에 비구니승가에 대해 연구할 학자들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 주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장 〈삼국시대〉에서는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스님의 뒤에서 모친 고도녕이 바친 불법에 대한 애정과 노력과 열정, 신라의 첫 여성출가자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또한, 멀리 일본 땅의 첫 여성출가자들을 백제에서 교육시키고 계맥을 전해 준 여성출가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2장 〈고려시대〉에서는 불교가 국가불교가 된 후 정부 주도의 계단사원과 승과제 운영으로 말미암아 비구니들이 교단 운영의 중심에서 설 자리가 약화된 점을 말하고 있다. 또한 탱화 복원, 직조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비구니스님들과 지공 선사와 나옹 화상 등을 도와 한국 선불교의 오늘이 있게 하는 데 소리 없이 큰 역할을 한 해외 비구니의 활약을 고찰했다. 제3장 〈조선시대〉에서는 숭유억불의 암흑기를 맞아 비구니와 여성 불자들이 불교를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했는지에 대하여 연구했다. 조선 전기에는 왕실 출신의 여성 출가자와 여성 재가자들이 혼신의 힘으로 불교를 지켜내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후기에는 지방의 비구니들이 목숨을 걸고 시위를 하고, 평범한 여성들과 상궁 출신의 여성들도 지극한 신심으로 불교를 지켜내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조선시대에도 걸출한 비구니들이 여럿 나왔는데, 백성으로부터 생불이라 칭송되고 비구니승가로부터 진정한 스승으로 존경 받았던 사실(師室) 스님이 그 대표적 예이다. 제4장 〈개항기에서 한국전쟁 이전〉에는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불교를 지켜내고 목숨 바쳐 수행에 임한 여러 비구니스님들을 조명했다. 이 시기에 한양에서는 사승방을 중심으로 비구니스님들이 활약했는데, 특히 친일 권승 강대련의 행위에 끝까지 저항하며 절을 지켜낸 탑골 보문사의 은영스님을 주목할 만하다. 이 외에 국채보상운동과 독립운동에 참여한 많은 비구니스님들, 금강산과 수덕사 견성암, 오대산 지장암, 윤필암 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수행한 비구니 선객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뛰어난 교학적 능력을 갖추고 활약한 금룡, 수옥, 혜옥 세 비구니 강백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구니 봉려관스님이 수백년 간 불교 명맥이 끊어졌던 제주도에 불교를 중흥시켰다. 제5장 〈한국전쟁기부터 전국비구니회관 건립 이전〉에서는 바야흐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비구니승가의 황금시대를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제6장 〈미래로 나아가는 한국 비구니 승가〉에서는 우담바라회가 전국비구니회로 거듭난 후 전국비구니회관이 건립된 과정을 살펴보고, 비구니회관 건립 후 비구니승가가 어떻게 또 한번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루었는지를 고찰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에서 비구니승단 내부의 민주화 와 소통을 요구하는 ‘정혜도량’과 ‘열린비구니모임’의 활동을 밝히고 있다. 이 책, 《역사 속 한국 비구니》는 한국 비구니승가의 위상과 역할, 그리고 그 존재와 역사를 밝힌 책이다. 추상적 고찰이나 연구가 아니고, 역사적 문헌을 바탕으로 밝힌 책이다. 근래 불교 학술서 중에서도 특필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비구니승가가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해왔던 일을 생각한다면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 책은 한국 비구니승가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성의 역사
동문선 / 프랑수아 샤틀레 지음, 심세광 옮김 / 2004.12.30
16,000

동문선소설,일반프랑수아 샤틀레 지음, 심세광 옮김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33이야기 90명언
씽크뱅크 / 니시자와 야스오 지음, 황세정 옮김 / 2014.07.21
13,000원 ⟶ 11,700원(10% off)

씽크뱅크소설,일반니시자와 야스오 지음, 황세정 옮김
저자 니시자와 야스오는가 감동스런 이야기 33편과 각 이야기 주제에 맞는 명언 90가지로 보기 드문 보배를 깎아냈다. 또한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다양한 일화들을 한데 엮어, 현대인들이 인생의 귀감으로 삼을 만한 교훈과 지침을 알기 쉽게 뽑아냈다. 이 책에 실린 33가지 이야기는 아주 새삼스런 주제들을 다루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누구나 알고 이해하고 있는 전통적인 주제들이다.머리말 내 마음을 뒤흔드는 ‘일’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1 선인에게 배우는 지혜-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보다 훌륭한 이유 2 조금만 더 궁리한다-데즈카 오사무가 새로 그려 넣은 것 3 의학책에 쓰여 있지 않은 치료법-‘기브 키즈 더 월드’의 꿈 4 ‘조건을 붙이는 것’이 프로다운 일을 만든다-48갈색 100회색(四十八茶百鼠) 5 ‘당연하게 여기는 일’을 의심해 본다면…….-유카와 씨의 질문 6 살아남기 위한 ‘올바른 변화’-피벗을 하듯이 변화하자 7 서비스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지하철역의 소믈리에 8 ‘깊은 생각’이 만들어 낸 함정-궁극의 커피와 신 9 자신이 거쳐 온 난관의 수만큼 여유가 생긴다-행사에 출연하는 가수가 제시간에 오지 못했을 때 10 도쿄 디즈니랜드 탄생 비화-어부들을 설득한 방법 11 ‘일’의 기쁨이란?-‘비즈니스’가 ‘해피니스’로 바뀔 때 내 마음을 뒤흔드는 ‘대인관계’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12 그렇기에 열심히 노력할 수 있다-그가 극단을 그만두지 않은 이유 13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사람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나가시마 시게오가 마쓰이 히데키에게 전한 말 14 ‘작은 약속’을 지키는 일-당신의 ‘아메후리코조’ 15 ‘좌절해버릴 듯한 마음’을 지탱해주는 것-눈보라를 만나 신문이 날아가 버린 날 16 돈보다 소중한 것-행복한 가난 17 짧은 말로 마음을 사로잡는다-빌 게이츠를 눌러버린 한마디 18 ‘용서해 보는 일’의 효용-실수가 많은 요리점 19 ‘주다’라는 이름의 저금-기브 앤드 기브 앤드 기브 20 ‘행복 체질’을 가진 사람의 비밀-인생은 비스킷 통이다 21 ‘싸우지 않는 것’이라는 해결책-소피의 선택 22 아무리 바빠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진실한 이야기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명언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현대 인터넷 사회에는 온갖 정보가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온다. 이 때문인지 사람들은 산더미 같은 정보에 파묻힌 채 갈 길을 찾지 못하여 갈팡질팡하기 일쑤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오히려 사람들에게 혼란만 안겨주는 세태이다. 옛말에 이르길,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서 옥석(玉石)을 추려내고 줄거리를 간추려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는다는 것은 우리 인생살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 니시자와 야스오는 감동스런 이야기 33편과 각 이야기 주제에 맞는 명언 90가지로 보기 드문 보배를 깎아냈다. 또한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다양한 일화들을 한데 엮어, 현대인들이 인생의 귀감으로 삼을 만한 교훈과 지침을 알기 쉽게 뽑아냈다. 관점을 달리하면 인생이 새롭게 보인다 이 책에 실린 33가지 이야기는 아주 새삼스런 주제들을 다루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누구나 알고 이해하고 있는 전통적인 주제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전통적인 주제들을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참신한 교훈을 이끌어 낸다. 마치 농구 선수가 “피벗”을 하듯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한다. 헬렌 켈러가 평범한 길을 걸으면서도 수많은 변화들을 마음의 눈과 귀로 보고 들었듯이, 세상의 풍요로운 풍경과 일상의 알찬 스펙트럼에 차츰차츰 눈을 뜨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스스로의 인생을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성찰해 들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다 인간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서로 엇비슷한 상황이 펼쳐지게 마련이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지혜는 두 번이든 세 번이든 새로이 음미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일화들을 통하여 전통적인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거기에서 참신한 교훈들을 이끌어 내는데, 마치 새삼스런 교훈들인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각각의 교훈들은 그에 알맞은 일화와 명언들과 한데 엮여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저자의 남다른 글솜씨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읽기 쉬운 문장, 한눈에 요점들이 들어오는 배열 책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독자라도 반나절 정도면 이 책을 충분히 읽어 내려갈 수 있다. 그만큼 저자의 문장은 읽기 쉬우며, 주제 배열도 요점들이 쏙쏙 들어오게 일목요연하다. 요컨대, 몇 시간이면 통독할 수 있을 만큼 읽기 쉬우면서도, 각각의 주제들을 음미하면 음미할수록 감칠맛이 우러난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또한 본문 중에 강조할 문장들은 큰 글자로 키운데다, 명언들이 실린 페이지에는 깜찍한 컷들을 배경에 그려 넣음으로써 시각적인 효과를 더해준다. 자, 이제 모든 준비는 다 끝났다. 다양한 일화들, 감동을 안겨주는 이야기들, 주옥같은 통찰들, 인생의 지혜를 담은 명언들을 쭉 읽어나가는 가운데 우리 스스로의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일상의 숨은 지혜, 바로 이것이야말로 이 책이 겨냥하는 목표이다. <독자들의 감상> 불만으로 여겼던 점들이 감사하게 느껴졌고, 시야가 확 열렸다! 내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과 함께 용기가 솟아났다. 또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명언을 읽으며, 나의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알아보고 싶어졌다. 힘이 나는 명언도 있는데다가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이야기까지 들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와 명언은 평소와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 비록 저마다 강조하는 관점은 다를지라도,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눈앞을 가로막는 벽이나 어려움에 대해 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일이 잘
반미주의로 보는 한국 현대사
산처럼 /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지음, 김수빈 옮김, 박태균 해제 / 2017.02.27
20,000원 ⟶ 18,000원(10% off)

산처럼소설,일반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지음, 김수빈 옮김, 박태균 해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 대사관에서 정치과장으로 근무한 저자 데이비드 스트라우브가 당시 한국 사회에 분출했던 반미 현상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실제 미국 대사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기록한 책이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한국 사회에 반미 감정이 연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던 시기였다. AP 통신의 노근리 사건 보도를 시작으로,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 에이전트 오렌지라는 제초제에 노출됐다고 미국 업체에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 제기, 매향리 사격장 사건,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과의 갈등, 오노 사건으로 일컫는 쇼트트랙 사건, 그리고 미선이 효순이 사건 등이 있었다. 2002년 미선이 효순이 사건으로 수십만 명이 서울과 각 지역에서 촛불 시위를 벌이며 극에 달했던 반미 현상은 노무현 정권이 등장하면서 갑자기 끝났다. 저자는 한국의 반미 감정 표현이 1999년에 급증하여 그렇게 빠르게 사라져버린 것은 무엇인지, 과연 이것이 반미주의인지 등을 추적하고, 공식적 통속적 한미 관계를 돌아보며, 앞으로 한미 양국 간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핀다.한국어판 머리말 머리말 연대표 제1장 한국 반미주의의 기원 한국의 민족 정체성과 반미주의/ 세계를 보는 다른 ‘렌즈들’/ 한국 반미주의의 역사적 기원: 1945년 이전/ 광복과 전쟁: 한미 관계의 모든 것이 변하다/ 남한의 전후 경제 및 정치 발전에서 미국의 역할/ 광주, 그리고 새로운 한국 의 반미주의/ 한국의 민주화와 반미주의의 징후/ 진보의 득세/ 한국 언론의 문제적 역할 제2장 촉매: 노근리 학살 돌아보기 노근리 사건의 보도/ 조사/ 조사 결과의 발표/ 추모 사업에 관한 협상/ ‘하나의 동맹, 두 개의 렌즈’/ 우연의 역할과 노근리의 영향 제3장 한미 관계의 악화: 에이전트 오렌지와 포름알데히드 에이전트 오렌지 논란/ 포름알데히드: 또 다른 화학물질 논란 제4장 공평과 평등: 매향리 사격장 사건과 한미SOFA 개정 매향리 사격장 사건/ 한미 SOFA 개정 제5장 부시의 역습: 대북 정책 김대중의 ‘햇볕정책’/ 클린턴 행정부가 보조를 맞추다/ 조지 W. 부시: 북한에 대한 매우 다른 관점/ 북한에 대한 한미 간 이견이 악화되다 제6장 쇼트트랙 사건 사건의 배경/ 오노 사건/ 사건의 여파/ 사건의 결말/ 에필로그: 오노의 유산 제7장 클라이맥스: 56번 지방도의 비극 사고의 발생/ 미국의 초기 반응/ 한국의 초기 반응/ 진보 NGO들이 개입하고 언론이 뒤따르다/ 한국 언론이 뒤따르다/ 한미 SOFA 논란/ 무죄 선고로 인한 논란/ 시위는 더욱 번지고/ 한국 시위에 대한 미국의 반응/ 용두사미: 대선의 여파 제8장 한국의 반미주의: 잊혀졌지만 사라지진 않았다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나/ 원인은 무엇이었나/ 반미주의란 무엇인가/ 얼마나 심각했나/ 왜 반미주의의 분출이 끝났나/ 한국에서 다시 반미주의가 일어날 수 있을까/ 미국의 외교 및 안보 정책을 위한 교훈 주 석 더 읽어볼 책 해 제 - 그것은 반미주의였다(박태균 -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찾아보기노근리 사건부터 미선이 효순이 사건까지 주한 미국 외교관이 바라본 한국의 반미 현상 이 책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 대사관에서 정치과장으로 근무한 저자 데이비드 스트라우브가 당시 한국 사회에 분출했던 반미 현상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실제 미국 대사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기록한 것이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한국 사회에 반미 감정이 연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던 시기였다. AP 통신의 노근리 사건 보도를 시작으로,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 에이전트 오렌지라는 제초제에 노출됐다고 미국 업체에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 제기, 매향리 사격장 사건,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과의 갈등, 오노 사건으로 일컫는 쇼트트랙 사건, 그리고 미선이 효순이 사건 등이 있었다. 2002년 미선이 효순이 사건으로 수십만 명이 서울과 각 지역에서 촛불 시위를 벌이며 극에 달했던 반미 현상은 노무현 정권이 등장하면서 갑자기 끝났다. 저자는 한국의 반미 감정 표현이 1999년에 급증하여 그렇게 빠르게 사라져버린 것은 무엇인지, 과연 이것이 반미주의인지 등을 추적하고, 공식적 통속적 한미 관계를 돌아보며, 앞으로 한미 양국 간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핀다. 이 책의 해제를 쓴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언급한 것처럼, 이 책은 1999년부터 2002년 사이의 한미 관계를 연구하는 데 필독서일 것이다. 저자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외교관이었다는 평을 받았는데, 저자가 머리말에서 “전직 외교관이 쓴 이 책이 얼마나 유용할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고 했지만 실상은 이 책을 통해 ‘미국의 관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소중한 내부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대한 자료들이 공개되지 않은 채 21세기로 넘어가는 전환점에서 한미 관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한국전쟁에 해병대로 참전했던 아버지에게서 한국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자랐던 유년의 기억이 선명하고, 미국 국무부 한국과와 주한 미국 대사관에 근무했다. 지금은 스탠퍼드 대학의 신기욱 교수의 초대로 같은 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의 부소장을 지내고 있다. 40년 넘게 한국과 긴밀하게 관련을 맺으며 관찰하고 있는 것이다. 부시 정권의 외교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2006년 조기 은퇴했으며 현재도 대북 문제나 한미 관계에 관해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하거나 강연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직 미국 외교관으로서 한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된 이 책은 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한미 관계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데에 소중한 참고 도서가 될 것이고, 더불어 한국의 정부, 정치, 언론 그리고 사회를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책의 특징은 - 주한 미국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한국의 반미 감정 표출을 직접 경험한 외교관의 기록이라서 언론이나 여타 보고서 등에서 볼 수 없는 현대사의 사료적 가치가 크다. 특히 노근리 사건을 조사하는 등 여러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이나 2002년 우라늄 농축 사건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저자가 북한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기록은 눈여겨볼 만하다. - 노근리 사건의 AP 보도부터 미선이 효순이 사건까지 각 장마다 우리가 직접 겪거나 기억하고 있는 최근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반미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전 미국 외교관의 경험과 시각으로 이를 소개하고 있어, 같은 사건들인데도 생각지 못한 측면을 드러내고 있으며 민족주의적 관념에 젖은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굵직한 사건을 소개하면서 곳곳에서 곁들이는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소소한 재미를 주면서도 타자의 시선에 의해 드러나는 한국인의 민낯들이어서 생각할 거리를 준다. - 종종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이라고 번역되고 있으나 실제 영어로는 ‘평화, 우호, 통상, 항해의 조약(Treaty of Peace, Amity, Commerce, and Navigation)’으로 미국과 1882년 첫 외교 관계를 맺은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미 관계의 변화했던 역사를 짚어보며, 한미 동맹의 현재적 의미를 살펴보고, 한미 관계의 미래적 가치를 생각하는 등 한미 관계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다. 이 책의 내용은 제1장 한국 반미주의의 기원 이 책에서 말하는 ‘반미주의’의 뜻과 한국인이 미국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 한국 민족주의와 한미 관계의 특정한 측면을 설명한다. 그리고 한국 반미주의의 역사적 기원과 1990년에 반미 감정을 일으킨 주변 정황을 살펴본다. 1882년 처음으로 미국과 서구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식민지 시기, 광복과 식탁통치, 한국전쟁, 전후의 이승만·박정희 정권, 그리고 80년 광주 항쟁과 전두환·노태우 정권, 김영삼·김대중·노문현 정권 등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에서 한미 관계를 살펴본다. 이런 한미 관계 속에서 어떻게 1999년에서 2002년 사이에 반미 시위가 두드러지게 됐는지, 그원인과 현상을 짚어본다. 이 장에서는 80년 광주 항쟁 당시 미 대사관의 영사과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저자의 경험도 소개하고 있다. 제2장 촉매: 노근리 학살 돌아보기 한미 관계는 언제나 격렬하고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1999년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시기였다. 당시 김대중 정권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IMF의 경제 자유화 요구를 수락하고 큰 회복세를 보였던 때였다. 그해 9월 말 AP 통신은 한국전쟁 초기 1950년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노근리 근처 마을에서 미군이 무고한 한국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탐사 보도를 연속 내보냈다. AP는 50년 전에 발생한 사건을 재구성하는 것이 어렵다고도 하며 한국인과 미국인의 엇갈리는 진술도 보도했으나, 노근리 사건이 1968년 베트남전쟁에서의 미라이 학살과 함께 20세기 대규모 전쟁들 중 미군 지상군이 비전투원을 대규모로 살해한 사례라고 군법 전문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 이후에 노근리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와 규명, 평화공원 조성 등이 이루어졌으나 이는 15개월 동안 큰 이슈였고, 그 이후 몇 년 동안에도 주요 관심사였다. 저자는 노근리 사건이 불러일으킨 대중 감정과 언론의 후폭풍이 이후 3년간 한국 언론이 미국에 대해 취했던 비판적 태도를 낳는 촉매제가 됐다고 본다. 제3장 한미 관계의 악화: 에이전트 오렌지와 포름알데히드 1999년 9월 30일 AP에서 노근리 사건 보도가 나온 다음 날, 한국의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단체가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를 생산한 미국의 화학회사를 상대로 한국 법정에 5조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2000년 6월 14일 녹색연합은 주한 미군이 독성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서울 시민의 식수원인 한강에 몰래 방류했다고 발표했다. 1969, 70년대의 베트남전쟁 당시에는 고엽제의 독성을 몰랐을 수도 있으나, 2000년대에 포름알데히드의 독성을 미국이 몰랐을 리가 없다는 생각에 한국인의 반미 감정에 불을 지폈다. 제4장 공평과 평등: 매향리 사격장 사건과 한미SOFA 개정 포름알데히드 사건 이후 2개월 뒤에 매향리 사건이 벌어졌다. 2000년 5월 8일 월요일에 미 공군 A-10 공격기가 기계적 결함이 생겨 매향리 사격장에 폭탄 여섯 발을 투하한 것이다. 이에 매향리 인근 주민은 당시의 폭발로 부상을 당하고 거주 지역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한국 언론은 주민들의 비난을 계속 보도했으며 이런 한국 여론의 압박으로 8월 예정이던 ‘불공평한’ 한미 SOFA(주둔군지위협정) 개정의 협상이 개정됐다. 더불어 포름알데히드 사건이 SOFA에 환경 관련 사항을 추가하는 역할을 했다. 제5장 부시의 역습: 대북 정책 주로 주한 미군과 관련된 사건들이 한국의 반미 감정을 자극했는데, 김대중(1998∼2003) 노무현(2003 ∼2008) 정권에서의 반미 감정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북 정책으로 인한 것이었다.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7개월 뒤에 부시 정권이 들어섰으며, 부시 대통령은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에 회의적이었다. 김대중 정부는 부시 정권과의 조기 정상 회담을 성사시키고 2001년 3월 7일 워싱턴에서 최초로 회담을 했는데, 부시가 공동 기자회견에서 “This man”이라고 김대중 대통령을 가리키자 “이 사람(this man)”이라고 번역하며 한국 대통령을 무시했다고 부시를 비난했다. 저자는 1년 반 전부터 한국 언론이 만들어내고 있던 주한 미군의 오만함과 한국 사람에 대한 불손함 등의 스토리라인이 이런 사건을 형성하는 데 한몫했다고 본다. 특히 이 장에서 주목할 것은 저자의 방북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는 2002년 10월 3∼5일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였던 제임스 켈리가 이끄는 소규모 미국 사절단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사업을 알게 됐으니, 중단하라고 북한에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평양에서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있었던 일들이나, 북핵 문제에 대한 임동원 당시 외교안보수석 등 한국 관계자들과의 갈등과 오해 등도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제6장 쇼트트랙 사건 이 장에서는 1998년부터 2003년 사이에 미국에 대한 여론 선호도를 최악으로 만든 스포츠 경기 판정을 다룬다. 2002년 2월 8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유타 주에서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의 1,500미터 쇼트트랙 경주에서 한국 선수인 김동성이 실격당한 사건으로, 흔히 ‘오노 사건’이라고 한다. 한국인들은 일본계 미국인 운동선수인 아폴로 오노가 한국 선수가 땄어야 할 금메달을 빼앗았다고 비난했다. 이 사건은 한미 관계에서 정체성과 민족주의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잘 보여주는데, 저자는 미국 언론도 선정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사건 보도에 일조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제7장 클라이맥스: 56번 지방도의 비극 2002년 서울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한창이었는데, 6월 13일 중학생 심미선과 신효순 양이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려고 양주의 56번 지방도 옆 끝을 따라 걷다가 주한 미군 장갑차에 치어 사망했다. 이 사건은 한국 반미주의 현상의 클라이맥스였다. 비극적 사고이긴 했으나, 한국인은 이 사건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하면서 모든 언론이 미국을 심하게 비난했다. 미 군사재판에 회부된 주한 미군의 운전병 워커와 관제병 니노가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시위는 더욱 커졌고, 서울 시내의 미군 시설에 화염병을 던지는 일도 있었으며, 시위와 집회 등 분노의 물결이 거셌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주한 미군이 감축되거나 철수할 수 있었을 텐데,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면서 촛불시위가 잦아들었다. 새로운 정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고, 미국과의 반목이 계속되는 것이 한국의 국익은 물론 노무현 정부의 이익과도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이 강력한 내러티브를 갖게 됐던 것은 사건 그 자체의 극적인 면, 즉 무고한 두 어린 소녀의 비극적인 죽음이라는 것과 가해자가 주한 미군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주한 미군이 한국인들에게 무례함, 오만함, 잔혹함, 그리고 이중성을 보여왔다는 비난을 받던 중 발생한 사건이었으며, 진보 활동가나 언론이 관심을 갖고 접근해 미국 관계자들의 노력이 무성의하다고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제8장 한국의 반미주의: 잊혀졌지만 사라지진 않았다 1999년부터 2002년 사이에 한국 반미주의는 왜 분출됐는가. 그리고 왜 그렇게 갑자기 끝났는가. 그 이후 한미 동맹에 대한 한국 대중의 지지가 극적으로 증가한 것은 왜인가. 이제 더는 한국에서 반미주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가. 이러한 경험에서 무엇을 배우고, 미래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그리고 노근리 사건에서부터 에이전트 오렌지 사건, 매향리 사건, 한미 SOFA, 아폴로 오노 사건,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실제로 일어난 일들은 무엇인지를 정리한다. 한국에서 반미주의 분출은 역사, 문화, 정치, 그리고 다른 여러 상황들의 연속에 의한 것이었으며 일부는 뿌리가 깊었고 다른 것들은 일시적이었다. 한편 한국인은 미국을 모방의 대상, 또는 최소한 배울 점이 있는 나라라고 여기는데, 신기욱 교수는 현대 한국인의 삶에 미국이 차지하는 이러한 중심성이 한국인의 국가적 정체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보수는 한미 동맹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필수적이라고 확신하는 반면 진보는 한미 동맹의 이익과 불이익의 균형에 대해 양가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한국인의 의식에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는 하지만, 미국의 존재가 외세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자국의 역사를 특히 근대사에서 열강들의 손아귀에서 희생양이 되어온 역사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희생양의 렌즈와, 1999년의 특수한 상황이었던 진보의 발흥, 이에 따른 언론의 역할,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서로 다른 관심의 비대칭성 등이 어우러져 1999년부터 2002년 사이에 반미주의의 분출이 있었다고 저자는 결론을 내린다.
도련님
지식의숲(넥서스) / 나쓰메 소세키 지음, 붉은 여우 옮김, 김욱동 해설 /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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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숲(넥서스)소설,일반나쓰메 소세키 지음, 붉은 여우 옮김, 김욱동 해설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고전 중에서 청소년에게 권장할 만한 소설을 추려 50권의 시리즈로 엮은 '세계문학산책'.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라 불라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품이다. 철없고 고집불통인 '도련님'이 자신을 애지중지하는 늙은 하녀를 떠나 사회로 나가서 세상을 알아 가는 과정을 그렸다. 시골 학교 교사 생활을 통해 도련님은 온갖 인물과 부딪히면서 작은 힘으로나마 잘못된 사회를 바로잡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인물로 변해 간다. 도련님의 호기롭고 명쾌한 성격이 재치 있게 표현된 명작이다.1日 1卷, 고전 읽기 도전! 세계문학산책 시리즈(전 50권) 청소년 필독 세계문학 고전 50 《세계문학산책》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고전 중에서 청소년에게 권장할 만한 소설을 추려 50권의 시리즈로 엮었다. 작품은 청소년의 삶과 문학에 지침이 되는, 세계인이 꼭 읽어야 할 대문호의 대표작을 위주로 엄선하였다. 하루 만에 손쉽게 탐독하는 세계 명작 세계 명작 중에는 방대한 분량과 까다로운 어휘 때문에 웬만한 독서력을 갖춘 성인들도 읽기에 부담스러운 작품이 많다. 이 시리즈는 원작이 지닌 깊이와 감동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하루 만에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조정하고, 현대적이고 쉬운 어휘로 가다듬었다. 이는 청소년들이 완역본을 읽기 전에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과 메시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명작 읽기 & 독서 훈련 교재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고사에서는 탄탄한 ‘독서력’이 갖추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독서력을 기르는 데는 고전을 통한 독서 훈련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 시리즈는 읽기 훈련이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독서 훈련 교재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작품의 기본적인 줄거리와 주제, 등장인물의 성격과 시대적 배경을 파악하는 등 배경지식을 넓히고, 글의 논리적 전개를 이해하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원서의 깊이를 더하는 영문학 교수의 해설 수록 고전은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서 중요한 핵심을 짚어 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책 뒷부분에 영문학과 교수의 해설을 붙여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의의, 작품에 반영된 당대의 현실까지 작품마다 꼭 알아야 할 감상 포인트를 짚어 준다.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100~200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오늘날의 시점에서는 작품이 어떤 의의를 갖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영문학 교수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 작품을 더욱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세계문학산책 35 도련님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한 탐구! 일본의 셰익스피어,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라 불라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품이다. 철없고 고집불통인 ‘도련님’이 자신을 애지중지하는 늙은 하녀를 떠나 사회로 나가서 세상을 알아 가는 과정을 그렸다. 시골 학교 교사 생활을 통해 도련님은 온갖 인물과 부딪히면서 작은 힘으로나마 잘못된 사회를 바로잡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인물로 변해 간다. 도련님의 호기롭고 명쾌한 성격이 재치 있게 표현된 명작이다.
기독교의 역사
포이에마 / 알리스터 E. 맥그라스 지음, 박규태 옮김 /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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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에마소설,일반알리스터 E. 맥그라스 지음, 박규태 옮김
기독교 신앙의 등장과 확산에서부터 20세기 남미.아프리카.동아시아 기독교의 성장 그리고 인터넷 시대의 교회까지, 기독교의 과거.현재.미래를 객관적 시각에서 개관하였다. 특정 교파의 시각에 갇히지 않고 전 세계 주요 기독교 분파의 운동과 흐름을 두루 아우르며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를 빠짐없이 서술했다. 사회적, 정치적, 지적 현상인 기독교가 세계에 미친 영향을 꼼꼼히 분석할 뿐 아니라, 예술과 건축, 자연과학에 남긴 유산까지도 세세히 다루고 있다. 개인 독서는 물론, 강의 및 스터디 교재로도 사용하기 좋다. 일반적인 시대구분을 따라 나뉜 5개 장은 모두 160개 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항의 길이는 대략 4쪽 정도로, 독자들이 10분 안에 읽고 20분 안에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은 순서대로 읽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각 장은 독립성을 갖도록 씌어졌기 때문에 어디에서부터 읽기 시작해도 무방하다. 본문에서는 그때그때 서술하는 내용과 관련되는 내용을 다룬 항을 표기하여 참고의 편의성을 높였고, 책 말미에는 84개의 ‘기독교 용어 해설’, 항목 수가 1,800개에 이르는 색인을 수록해, 관심 있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본문에는 43컷의 도판을 수록했다.이 책의 활용법 1. 초기 교회, 100- 500년 1.1. 배경 살펴보기: 기독교의 기원 1.1.1. 도가니: 이스라엘 역사 | 1.1.2. 더 넓은 배경: 이방 세계의 지혜 추구 | 1.1.3. 전환점: 나사렛 예수 | 1.1.4. 기독교 초기의 교세 확산 | 1.1.5. 사도 시대 | 1.1.6. 사도 시대 기독교 속의 여자들 | 1.1.7. 기독교와 유대교: 복잡한 관계 1.2. 초기 기독교와 로마제국 1.2.1. 로마제국, 100년 무렵 | 1.2.2. 기독교와 황제 숭배 | 1.2.3. 기독교와 유대교: 시노페의 마르키온 | 1.2.4. 기독교와 이교 문화: 순교자 유스티누스 | 1.2.5. 초기 기독교의 예배와 삶 1.3. 초기 기독교와 헬레니즘 세계 1.3.1. 그리스어로 말하는 세계, 200년 무렵 | 1.3.2. 영지주의의 도전: 리옹의 이레네우스 | 1.3.3. 플라톤주의의 도전: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와 오리게네스 | 1.3.4. 기독교와 도시: 알렉산드리아와 안디옥 | 1.3.5. 수도원 제도: 도시에 맞선 반동 | 1.3.6. 테클라 숭배: 여자와 교회 1.4. 제국의 종교: 콘스탄티누스의 회심 1.4.1. 로마의 기독교 박해 | 1.4.2. 첫 그리스도인 황제: 콘스탄티누스 | 1.4.3. 로마제국이 기독교 국가가 되다 | 1.4.4. 기독교가 곧 제국이 되다 | 1.4.5.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 두 도성 | 1.4.6. 서로마제국의 몰락 | 1.4.7. ‘새 로마’: 비잔티움과 동로마제국 1.5. 정통과 이단: 초기 기독교 사상의 여러 패턴 1.5.1. 믿음의 경계: 커져가는 쟁점 | 1.5.2. 신약 정경 | 1.5.3. 아리우스주의: 나사렛 예수의 정체를 둘러싼 논쟁 | 1.5.4. 삼위일체론: 하나님의 본성을 둘러싼 논쟁 | 1.5.5. 도나투스주의: 교회의 본질을 둘러싼 논쟁 | 1.5.6. 펠라기우스기독교는 어떤 길을 지나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탁월한 역사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객관적이고 명쾌한 서술로 2천 년 기독교의 여정을 조망한 최신판 기독교사! 기독교 신앙의 등장과 확산에서부터 20세기 남미·아프리카·동아시아 기독교의 성장 그리고 인터넷 시대의 교회까지, 기독교의 과거·현재·미래를 객관적 시각에서 개관한 역작! 특정 교파의 시각에 갇히지 않고 전 세계 주요 기독교 분파의 운동과 흐름을 두루 아우르며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를 빠짐없이 서술했다. 사회적, 정치적, 지적 현상인 기독교가 세계에 미친 영향을 꼼꼼히 분석할 뿐 아니라, 예술과 건축, 자연과학에 남긴 유산까지도 세세히 다루고 있다. 개인 독서는 물론 강의, 스터디 모임을 위한 최고의 책! 기독교는 어떤 길을 지나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맥그라스 특유의 객관적이고 명쾌한 서술로 2천 년 기독교의 여정을 조망한 최신판 기독교사! 《기독교의 역사》는 기독교 신앙의 등장과 확산에서부터 20세기 남미·아프리카·동아시아 기독교의 성장 그리고 인터넷 시대의 교회까지, 기독교의 과거·현재·미래를 객관적 시각에서 개관한 책이다. 특정 교파의 시각에 갇히지 않고 전 세계 주요 기독교 분파의 흐름과 운동을 두루 아우르며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를 빠짐없이 서술했다. 사회적, 정치적, 지적 현상인 기독교가 당시의 세계에 미친 영향을 꼼꼼히 분석할 뿐 아니라, 예술과 건축, 자연과학에 남긴 유산까지도 세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의 3대 줄기인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의 발전 과정을 추적하고 기독교가 등장한 맥락과 함께 기독교와 유대교의 관계도 꼼꼼하게 다룬다. 시야를 서구에 한정하지 않고 기독교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로 확장해 간 내력과 관련 문제들까지 망라하여 다룸으로써 진정 전 세계를 아우르는 시각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번역된 대개의 기독교 통사의 내용이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멈추어 있는 데 비해, 이 책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기독교의 흐름, 즉 세속화된 서구 세계의 신학, 미국의 기독교 우파,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 교회의 부흥, 공산권의 몰락, 메가처치 현상, 인터넷상의 예배 등 최근의 현상까지 다룬다. 새로운 표준 기독교사의 탄생 2천 년 역사 속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똑같이 공평하게 다루기는 불가능하다. 기독교 역사를 공부하는 이라면 마땅히 알아야 할 중요한 사건과 인물, 개념, 신학 논쟁, 영향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이 일차적으로 겨냥하는 바다. 따라서 저자는 기독교 역사의 주요한 이정표들을 골라 서술하는 방식을 택했다. 전문용어와 중요한 신학 논쟁은 빠짐없이 소개하고 설명하면서도, 역사의 세부 내용을 넘어 그 건너편을 바라보려 하면서, 더 광대한 역사 패턴들을 밝혀내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독자가 기독교 역사를 거의 모른다는 전제 아래, 가능한 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기독교의 역사》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사안들을 핵심을 추려 소개하는 데 누구보다 탁월한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책이다. 같은 저자의 신학입문서 《신학이란 무엇인가?(Christian Theology)》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판을 거듭하며 읽히며 표준적 교과서로 자리 잡을 만한 책이다. 폭넓은 관점에서 쓰인 ‘기독교사’ 저자는 이 책이 ‘교회사’라기보다는 ‘기독교사’임을 강조한다. 교회사 책은 대개 교파의 제도권 역사에 치중하는 데 반해, 이 책은 기독교의 발전과 그러한 발전이 문화에 끼친 영향을 다룬다. 즉, 교회사의 핵심 테마들을 모두 다룰 뿐 아니라, 기독교가 예술, 문학, 과학과 주고받은 상호작용 같은 문제도 탐구한다. 아울러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20세기 후반 가톨릭교 형성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물론, 같은 시기에 등장한 더 사사로운 차원의 기독교 접근법에서 C. S. 루이스가 차지하는 중요성도 살펴본다. 교파에 관계없이 기독교 역사 전반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에게 이만큼 신뢰할 만한 가이드는 찾아보기 어렵다.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책 이 책은 최근에 나온 가장 훌륭한 문헌들을 기초로 삼아 집필되었다. 그 대부분이 지난 20년 사이에 출간된 책들인 까닭에, 이 책에서는 (세부 사항과 관련된 것이건 더 큰 이슈와 관련된 것이건) 옛 교과서에서 발견되는 오류를 최대한 바로잡았다. 최근의 연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인정하고 옛 책들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던 몇몇 주장을 폐기하거나 완전히 바꿔놓았는데, 이를테면 ‘중세 후기에는 종교가 쇠락했다’ 같은 주장이 그렇다. 이 책은 이렇게 정설처럼 굳어진 오류들을 바로잡는 동시에, 독자를 독려하여 사실이나 사물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보도록 한다. 책의 구성 및 사용법 이 책은 개인 독서는 물론, 강의 및 스터디 교재로도 사용하기 좋다. 일반적인 시대구분을 따라 나뉜 5개 장은 모두 160개 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항의 길이는 대략 4쪽 정도로, 독자들이 10분 안에 읽고 20분 안에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은 순서대로 읽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각 장은 독립성을 갖도록 씌어졌기 때문에 어디에서부터 읽기 시작해도 무방하다. 본문에서는 그때그때 서술하는 내용과 관련되는 내용을 다룬 항을 표기하여 참고의 편의성을 높였고, 책 말미에는 84개의 ‘기독교 용어 해설’, 항목 수가 1,800개에 이르는 색인을 수록해, 관심 있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본문에는 43컷의 값진 도판을 수록했다. 독자는 이 책을 길잡이 삼아 기독교 역사의 황홀한 풍경을 만끽할 뿐 아니라, 더 세분화된 깊은 탐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푸른 늑대의 다섯 번째 겨울
책이있는마을 / 손승휘 (지은이), 이재현 (그림) / 2019.09.30
12,800원 ⟶ 11,520원(10% off)

책이있는마을소설,일반손승휘 (지은이), 이재현 (그림)
손승휘 소설. 늑대는 무리를 지어 다닌다. 흔히 부부가 한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 그 무리를 관장한다. 가족애가 그 어떤 포유류보다 뛰어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꺼이 목숨을 내어놓는다. 흔히 나쁜 남자를 늑대에 비유하지만, 사실 늑대는 자연계에서 몇 안 되는 단혼제 생태를 이어가는 동물이다. 배우자가 죽기 전까지 재혼은 하지 않으며, 오로지 한 개체의 배우자만 택하여 대를 이어나간다. 독자들도 재혼한 늑대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난 자식들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키우는 장면을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종종 보았을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끝없이 생존과 싸운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그들이 가진 능력을 이용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중에서도 늑대는 가장 조직력이 뛰어나고 지구력이 강하고 추위에 강하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낸다. 이 책은 혹독한 환경에 내몰린 시베리아 늑대의 다섯 번째 겨울을 이야기한다.시베리아 늑대들의 혹독한 생존기 늑대는 무리를 지어 다닌다. 흔히 부부가 한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 그 무리를 관장한다. 가족애가 그 어떤 포유류보다 뛰어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꺼이 목숨을 내어놓는다. 흔히 나쁜 남자를 늑대에 비유하지만, 사실 늑대는 자연계에서 몇 안 되는 단혼제 생태를 이어가는 동물이다. 배우자가 죽기 전까지 재혼은 하지 않으며, 오로지 한 개체의 배우자만 택하여 대를 이어나간다. 독자들도 재혼한 늑대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난 자식들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키우는 장면을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종종 보았을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끝없이 생존과 싸운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그들이 가진 능력을 이용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중에서도 늑대는 가장 조직력이 뛰어나고 지구력이 강하고 추위에 강하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낸다. 이 책은 혹독한 환경에 내몰린 시베리아 늑대의 다섯 번째 겨울을 이야기한다. 푸른 늑대는 죽음을 직시한다 늑대에게는 공포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죽음을 피하지 않는다. 그들은 동료들이나 가족을 위해서 기꺼이 자기 목숨을 희생하며 후손들을 위해서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늑대들은 점점 영역을 침범해 들어오는 인간을 상대해야만 한다. 그러나 인간은 늑대들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무서운 존재들이다. 그러나 늑대들은 과감하게 인간을 상대로 모험을 감행한다. 인간이 기르는 가축을 습격하고 인간을 상대로 투쟁을 시작한다. 늑대로서는 인간과 싸우는 게 아니라 혹독한 환경과 싸우는 것일 수 있다. 말하자면 죽음과 싸우는 늑대들이다. 그런 때의 늑대들은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 것을 안다. 그들은 확률게임을 한다. 어느 늑대가 희생하면 어느 늑대가 그 희생 덕분에 살아남는 게임을 한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 인간도 가족과 조직을 위해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늑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떨까?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보며 게임을 벌일 만하지 않은가?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이다. 왜 지금 늑대 이야기인가? 몽골인들은 늑대와 인간을 같은 정체성을 가진 운명의 개체로 보았다. 그들은 늑대의 조직력과 강인함을 존중했다. 부상한 동료나 가족을 아끼고 또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늑대……. 그러나 인간의 문명이 발달하면서 가장 크고 강했다는 시베리아의 늑대는 이제 인간에게 밀려서 멸종의 위기를 겪고 있다. 그들은 혹독한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의 붕괴에 대항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이 세상은 인간들의 세력권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기준으로 기록하고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책과 다큐멘터리를 보아도 늑대의 입장에서 기록하지 않는다. 오직 사냥꾼의 시선으로, 지배자의 시선으로 늑대를 바라볼 뿐이다. 늑대의 힘은 무리에 있고, 무리의 힘은 늑대에 있다 몽골의 사막지대에서부터 더 북쪽 바이칼호가 있는 시베리아는 10년에 한 번 정도 이른바 ‘조드(몽골어로 ‘재앙’이라는 뜻)’라는 무서운 겨울이 찾아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추위보다도 매서운 추위다. 추우면 눈이 내려야 한다. 그래야 물이 부족하지 않게 된다. 만약 광활한 지역에 눈이 내리지 않고 물이 얼어붙는다면? 들소가 물을 찾아가다가 얼어 죽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생명체는 조드에 약하다. 물론 초식동물들이 뜯어 먹을 풀도 없다. 그런 환경이라면 넓은 지역에서 살아서 움직일 수 있는 건 인간이 가축으로 기르는 개체들뿐이다. 인간이 비축해놓은 식물을 주고 얼음을 깨서 물을 마시게 하고 추위로부터 지켜주는 초식동물들만 살아남는다. 그 외의 동물들은 모두 혹독한 환경에 놓이게 된다. 그렇게 무서운 겨울이 10년에 한 번씩은 꼭 나타났지만, 이제 지구 온난화 때문에 그나마 10년에 한 번이던 ‘조드’는 5년 혹은 4년마다 나타난다. 본디 늑대는 숲의 황폐화를 막아주는 존재다. 러시아에는 ‘늑대가 사냥을 하면 숲이 자란다’는 속담이 있다. 숲을 황폐하게 만드는 대식가 초식동물들을 사냥해서 개체수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몇 배나 큰 초식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맹수는 늑대밖에 없다. 그러나 늑대에게도 ‘조드’가 오는 겨울은 심각한 죽음의 계절이다. 늑대는 죽음을 직시한다. 이 책 《푸른 늑대의 다섯 번째 겨울》은 바로 그 혹독한 겨울을 나는 늑대들의 생존기이다.
새로운 북한,오래된 북한
푸른길 / 에카르트 데게 (지은이), 김상빈 (옮긴이) / 2020.09.20
50,000원 ⟶ 45,000원(10% off)

푸른길소설,일반에카르트 데게 (지은이), 김상빈 (옮긴이)
『독일 지리학자가 담은 한국의 도시화와 풍경』이라는 제목의 컬러 사진집을 통해, 1970년대 한국 경관의 변화와 삶을 소개한 바 있는 에카르트 데게의 두 번째 사진집이 출간되었다. 1970년대부터 한국을 연구해 온 독일 지리학자이자 한국 전문가인 그가 이번에는 DMZ 너머, 북한을 담은 사진집으로 2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저자의 답사는 북한에서부터 중국 단둥과 러시아 하산까지 이어지는 16개의 경로로 완성되었다. 총 190개 항목에 실린 323장의 사진과 설명 속에는 지리학자로서의 시각과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따뜻한 이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A 평양 #001 평양 | #002 인민대학습당 | #003 김일성광장의 퍼레이드 | #004 평양제1백화점 | #005 만수대대기념비 | #006 어린이들 | #007 천리마동상과 개선문 | #008 김일성경기장 | #009 개선청년공원 | #010 모란봉에서 | #011 모란봉극장 | #012 대동강을 따라 | #013 대동문과 연광정 | #014 옥류관 | #015 5월1일경기장 | #016 천리마거리 | #017 평양수예연구소 | #018 평양 지하철 | #019 영광거리 | #020 서성거리의 노면전차 | #021 광복거리 | #022 만경대학생소년궁전 | #023 만경대 - 김일성 출생지 | #024 용악산 법운암 | #025 평양의 기독교 교회 | #026 조선예술영화촬영소 | #027 대성산성 남문 | #028 대성산혁명열사릉 | #029 대성산 북쪽 기슭의 광법사 | #030 단군릉 B 도로를 따라가는 평양-남포-구월산-개성 #031 대동강 평야의 농사 | #032 대동강 하류의 중공업 | #033 남포 | #034 남포의 서쪽 변두리에 있는 염전지대 | #035 서해갑문 | #036 구월산 | #037 황해남도의 시골 도로 | #038 안악의 남쪽 마을 석당리 | #039 황해북도 봉산 근처의 새 마을 | #040 황해북도 봉산 근처 마동의 비료와 시멘트 공장 | #041 사리원과 서흥 사이 옛 1번 국도 | #042 예성강 변의 금천 C 개성과 주변 지역 #043 개성시 조망 | #044 개성 남대문 | #045 개성의 구시가지 | #046 옛 고려의 왕궁터 만월대 | #047 선죽교 | #048 고려 성균관 | #049 개성민속여관 | #050 공민왕릉 | #051 판문점 정전회담장 | #052 판문점 정전협정조인장 | #053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 #054 박연폭포 | #055 개성 북쪽의 마을 | #056 대흥산성과 관음사 D 고속도로로 개성에서 평양까지 #057 평양-개성 간 고속도로의 건설 | #058 개성 인근 고속도로 | #059 금천 | #060 평산과 서흥 사이의 마을 | #061 서흥휴게소에서 본 평양-개성 고속도로(통일고속도로) | #062 서흥휴게소 | #063 평양 입구의 통일 아치 E 도로를 따라 평양에서 묘향산까지 #064 평성 | #065 순천과 개천 사이의 마을 | #066 개천 | #067 청천강 계곡의 석탄 채굴 | #068 도로에서 | #069 묘향산 앞의 청천강 | #070 향산 - 묘향산의 관문 F 묘향산 #071 묘향산 | #072 향산호텔 | #073 국제친선전람관 | #074 보현사 | #075 보현사 장경각과 서산대사비 | #076 상원동 계곡 등산 | #077 상원암 G 기차로 평양에서 신의주/단둥까지 #078 평양역 | #079 숙천 | #080 신안주 | #081 신안주와 운전 사이 청천강 하구의 평야지대 | #082 선천 | #083 동림 | #084 신의주 | #085 신의주청년역 | #086 압록강을 가로지르는 조중우의교 H 고속도로로 평양에서 원산까지 #087 평양-원산 고속도로 | #088 동명왕릉 | #089 수안광산 | #090 곡산 근처의 마을 | #091 신평휴게소 | #092 새 신평휴게소 | #093 아호비령산맥의 마을 | #094 700능선에서의 조망 | #095 울림폭포 | #096 마식령산맥 뒤돌아보기 I 원산과 그 주변 #097 원산 | #098 송도원여관 | #099 김일성 동상 | #100 원산농업대학 - 옛 덕원성베네딕도수도원 터 | #101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 #102 천삼리협동농장 - 마을 행정 | #103 천삼리협동농장 - 주택 | #104 천삼리협동농장 - 마을 병원 | #105 천삼리협동농장 - 유치원 | #106 석왕사 J 동해안을 따라 원산에서 금강산까지 #107 합진리의 곶 | #108 소풍 나선 농업단체 | #109 시중호휴게소 | #110 통천 - 벼 수확 | #111 통천만 162 K 금강산 #112 외금강 - 금강산온천 | #113 외금강 - 만물상 | #114 외금강 - 목란관 | #115 외금강 - 옥류동 | #116 외금강 - 구룡폭포와 상팔담 | #117 만천동 - 내금강의 관문 | #118 내금강 - 삼불암 | #119 내금강 - 표훈사 | #120 내금강 - 만폭동 | #121 내금강 - 보덕암 | #122 내금강 - 묘길상 | #123 삼일포 | #124 해금강 | #125 별금강 | #126 별금강에서 외금강 쪽을 본 모습 | #127 금강산의 일몰 L 칠보산 #128 박달령에서 본 칠보산 | #129 내칠보 | #130 내칠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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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도의 북쪽에 있는 마을 | #181 운봉호 | #182 급경사지 경작 - 대규모 토양 침식의 요인 | #183 운봉댐 인력을 위한 주택 | #184 지안 - 고구려의 수도 국내성 터 | #185 위원 | #186 수풍댐 | #187 청수 | #188 청성의 단교 | #189 국경명소로 자리 잡은 중국의 단둥 | #190 단둥 - 조중우의교독일 지리학자가 기록한 323장의 사진과 글, 우리가 알지 못하는 1980~2010년대 북한의 풍경을 지금 여기, 우리의 눈앞에 불러오다 『독일 지리학자가 담은 한국의 도시화와 풍경』이라는 제목의 컬러 사진집을 통해, 1970년대 한국 경관의 변화와 삶을 소개한 바 있는 에카르트 데게의 두 번째 사진집이 출간되었다. 1970년대부터 한국을 연구해 온 독일 지리학자이자 한국 전문가인 그가 이번에는 DMZ 너머, 북한을 담은 사진집으로 2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저자의 답사는 북한에서부터 중국 단둥과 러시아 하산까지 이어지는 16개의 경로로 완성되었다. 총 190개 항목에 실린 323장의 사진과 설명 속에는 지리학자로서의 시각과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따뜻한 이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 * 분단 이후 7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마주하게 된 1988년 북한의 진경은 외국인의 눈에는 물론 한국인의 눈으로도 무척 낯설게 다가온다. 북한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웠던 당시의 사정을 고려하면 북한을 아홉 번이나 답사한 저자의 이력은 실로 놀랍기까지 하다. 저자의 실제 답사 경험을 토대로 한 이 책은 북한의 모델도시 평양을 비롯해 개성, 신의주, 원산, 청진, 남포 등을 강과 논과 바다를 따라가며 북한 각 지역의 모습과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금강산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뿐만 아니라 선죽교, 보덕암 등의 문화유산, 그리고 공산주의 정권의 선전 장소와 혁명 성지를 직접 방문하여 느낀 감상과 변천의 역사 또한 서술하였다. 학생 때부터 각별했던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저자는 답사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북한의 풍경들을 장면과 장면으로 붙잡아 놓았다. 산업화의 진통을 겪는 도시와 농촌의 모습은 물론, 과거 우리네 농가의 모습을 간직한 북한 주민들의 정겨운 일상이 시간적 층위를 두고 눈앞에 펼쳐진다. 1980년대에 대규모로 건설되었으나 소련의 붕괴로 가동이 중단되어 황폐해진 공장들, 이와는 반대로 혜산에 지어진 고급 아파트 등은 일찍이 그 시기를 건너온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씁쓸한 뒷맛을 주는 구석이 있다. 한편으로 전통 한옥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개성의 구도심이나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통천의 벼 수확, 소달구지가 덜컹거리며 지나가는 시골 도로의 모습은 그동안 가려졌던 북한의 실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며 정취를 자아낸다. 변해 가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이 새롭고도 오래된 풍경들을 관찰하는 데 사진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사진 그리고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과 식견이 돋보이는 짧은 글들은 우리가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던 북한의 모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통제와 침묵 속에 잠겨 있던 북한의 삶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 준다. 독일 지리학자의 눈을 빌려 이제 그가 사진으로 붙들어 놓은 북한의 풍경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도록 하자.
진리로 물들이고 예수로 옷 입다
벗나래 / 이현숙 (지은이)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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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나래소설,일반이현숙 (지은이)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고난의 통증을 통해 눈이 열려 깨닫게 된 시간을 모았고, 2부는 친히 창조하신 자연을 통해 드러내신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들을 내 영의 눈이 열려 보게 된 것에 대한 감사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창조주(하나님)에 대한 무한한 감사를 끊임없이 드러내고 있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언약의 말씀이 어떻게 다가오고 성취되는지를 보여주는 보물지도 같은 책이다.· 머리말 part 1. 성장환경 어머니 / 아버지와 어머니 / 할머니 / 큰어머니 / 날개 꺾인 새 part 2. 결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 40일 금식기도(1) / 40일 금식기도(2) / 40일 금식기도의 열매 / 성령 하나님께서 홍수를 타고 오셨다 / 사모의 신분으로 강단에 서다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범사에 감사함으로 살아내다 part 3. 순종의 여정 옳고 그름이 아닌 창조의 질서 /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 / 일억 원의 항공료를 지불하다 / 순종의 역청을 방주에 칠하다 /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노라 / 여자전도사가 담임이 되다 / 1953년생 99학번 / 하나님! 왜, 왜, 왜요? / 하나님, 절대로 안 돼요 part 4. 광야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 홍해 언덕의 감격을 뒤로하고 / 젖먹이 송아지를 떼어 놓고 벧세메스로 / 삼천만 원의 빚을 짊어지다 / 육체의 정욕에서 해방되다 / 율법과 복음 / 내 마음의 율법 part 5. 무덤의 세월 연탄 광을 벗어나다 / 사단이 풀려나다 / 남편이 산에서 내려오다 / 옥합을 깨뜨리다 / 하늘에서 내려온 가짜 불 / 피눈물의 호소를 들으시는 하나님 / 예배를 잃어버리다 / 하늘에서 피 한 방울이 떨어지다 part 6. 하늘에 오르다 진노의 포도주를 맛보다 / 보좌 우편에 앉으신 어린 양은 왕이셨다 / 내 마음 보좌의 왕은 누구? / 내 안 막게다 굴에 숨어 있는 왕을 끌어내다 / 방주가 깨지다 / 남편의 시계가 멈추다 / 남편 / 당뇨병 친구 / 알곡과 쭉정이 part 7. 약속의 땅 2세들과 약속의 땅으로 가라 / 박 넝쿨 그늘에 앉아 / 첫사랑 회복을 위하여 / 네가 아니고 나다 / 내 여리고 성은 냉장고였다 / 아간을 처단하라 part 8. 땅의 회복 나도 무겁다 /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 이제야 내가 빚진 자임을 알았다 /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 하나님은 초월해 계시지 않았다 / 하나님이 강림하셨다 / 울지 마라 / 아버지 품에서 안식하다 part 1. 마음의 책 굽은 나무가 산을 지킨다 / 소멸하여 잊히는 사람 / 생과 사를 가르는 지극히 작은 것 / 화평케 하는 자 / 아름다운 이별 - 시어머니 / 아름다운 이별 - 권필녀 할머니 / 아름다운 이별 - 황원진 집사님 part 2. 자연의 책 옥상 텃밭 이야기(1) / 옥상 텃밭 이야기(2) / 옥상 텃밭 이야기(3) / 옥상 텃밭 이야기(4) / 옥상 텃밭 이야기(5) / 옥상 텃밭 이야기(6) / 옥상 텃밭 이야기(7) / 옥상 텃밭 이야기(8) / 마음의 그릇 키우기 / 땡순이와 똘망이 part 3. 부록 내가 만난 성령 하나님 / 기도 / 성령의 인도하심을 분별하는 제1순위 / 성경에서 성령세례의 예 / 성령세례(성령 충만)는 오직 사람을 통해서 이뤄진다 · 간증을 마치며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신을 향한 뜨거운 간증 한 권이 책이 신을 향할 때 영성은 깊어지고, 종교의 품은 넓어진다. 또한 한 권의 책이 자신에게 향할 때 내면은 더욱 깊어지고 생각은 더욱 풍성해진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며 구원의 여정을 향해 소망의 발걸음을 옮겨놓고 있는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고난의 통증을 통해 눈이 열려 깨닫게 된 시간을 모았고, 2부는 친히 창조하신 자연을 통해 드러내신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들을 내 영의 눈이 열려 보게 된 것에 대한 감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놓치기 쉬운 창조주(하나님)에 대한 무한한 감사를 끊임없이 드러내고 있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언약의 말씀이 어떻게 다가오고 성취되는지를 보여주는 보물지도 같은 책이다. 방수가 어려운 것은 물 샐 틈이 없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은 아주 조그만 틈새만 있어도 공략한다. 차단은 100%여야만 했다. 노아의 방주가 생각났다. 홍수 가운데 띄워야 하는 배이기에 물샐 틈이 1%만 있어도 120년의 수고가 물거품이 되지 않겠는가? 방주 전문가도 아닌 노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식양을 알려주셨고, 그 위에 역청을 꼼꼼히 발라 물 샐 틈이 없도록 하셨다.하나님의 성전인 우리도 방주를 짓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옥상을 물 샐 틈 없이 방수하기는 쉽다. 아예 옥상 전체에 방수액을 도포하면 된다, 돈이 들어가서 그렇지 3~4개월이나 씨름할 필요가 없다.그런데 ‘물 샐 틈 없이’라는 말이 자꾸 되뇌어졌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성전인 사람이 물 샐 틈이 없도록 도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아하, 순종이구나. 권위에 대한 순종이 바로 옥상 전체를 커버하는 방수공사와 같은 원리였구나.’<1부 Part3. 순종의 여정> 중에서 요즘 사회는 무차별적인 댓글과 가짜 뉴스가 난무하여 많은 사람이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조그만 공동체 안에서 나도 그러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할지라도 하나님의 처방전인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말씀을 먹으면서 소화해 냈다. 감사로 먹고 소화할 때마다 속사람의 근육이 단단해졌다. 그러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담임으로서의 면모가 갖추어졌다.물론 범사에 감사했다고 해서 광야가 에덴동산처럼 변하는 기적은 없었다. 대신 오늘을 충실히 살아낼 힘이 생겼다. 또 광야라는 거친 사막의 환경을 견디는 능력도 키워졌다. 가끔 목사 안수를 받지 그러고 있느냐는 말을 듣는다. 여자전도사로서 담임의 사역을 감당하다 보면 벽을 만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예식의 문제다. 그 중에서 장례문제와 성찬 문제가 가장 큰 벽이고 어렵다. 이때는 목사님을 초청해서 진행하면 되지만, 직접 내가 하는 것보다는 번거롭다. 그래도 목사직에 대한 소욕은 없다. 전도사가 될 때는 하나님의 권고가 있었지만, 목사직에 대한 것은 말씀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물 긷는 계집종이면 족하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이 땅에 머무르는 동안 씨를 가득 품은 늙은 호박처럼 익어가기를 소망할 뿐이다.<1부 Part3. 순종의 여정> 중에서
늑대지만 해치지 않아요 3
블라썸 / 우유양 (지은이)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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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썸소설,일반우유양 (지은이)
정체를 숨긴 늑대와 외로운 양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된 첫사랑 하이틴 로맨스. 정치 명가 사자의 가문에서 태어난 양, 루시. 늘 혼자였던 루시에게 찾아온 늑대의 우정…? "8대조 할머니께서 양이셨단다." '나는 이방인이구나. 내 외로움에 공감해 줄 사람은 없어.' 사자 가문에서 혼자만 다른 생김새로 태어난 양 루시는 늘 혼자였다. 그리고, 그날도 그랬어야 했는데…. 벌컥! 반짝이는 은발 사이로 귀가 쫑긋 솟은 소년이 갑자기 들이닥치고. "안녕, 나는 로만이라고 해." 그날 루시는 자신을 개라고 소개하는 친구를 처음으로 사귄다. 하지만, 로만의 비밀은 곧 루시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안기는데. 사자의 심장을 가진 외로운 양과 자신을 개라고 속인 늑대. 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우정일까, 혹은…?Chapter 14. 7Chapter 15. 59Chapter 16. 103Chapter 17. 151Chapter 18. 197Chapter 19. 243정체를 숨긴 늑대와 외로운 양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된 첫사랑 하이틴 로맨스! 카카오페이지 독자 평점 9.9 런칭과 동시에 카카오페이지 종합 1위, 로맨스 분야 1위 웹툰화 작품 6개국 수출 정치 명가 사자의 가문에서 태어난 양, 루시! 늘 혼자였던 루시에게 찾아온 늑대의 우정⋯⋯? "8대조 할머니께서 양이셨단다." '나는 이방인이구나. 내 외로움에 공감해 줄 사람은 없어.' 사자 가문에서 혼자만 다른 생김새로 태어난 양 루시는 늘 혼자였다. 그리고, 그날도 그랬어야 했는데⋯⋯. 벌컥! 반짝이는 은발 사이로 귀가 쫑긋 솟은 소년이 갑자기 들이닥치고. "안녕, 나는 로만이라고 해." 그날 루시는 자신을 개라고 소개하는 친구를 처음으로 사귄다. 하지만, 로만의 비밀은 곧 루시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안기는데! 사자의 심장을 가진 외로운 양과 자신을 개라고 속인 늑대. 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우정일까, 혹은⋯⋯?
마졸귀환록 11
조은세상(북두) / 주작 지음 /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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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세상(북두)소설,일반주작 지음
주작의 판타지 장편소설. 열다섯 생일날, 스스로를 '천마'라 칭하는 이에게 육신을 빼앗기다. 육신을 차지한 날, 그가 내게 말했다. "너를 내 졸개 1호라고 부르겠다." 살기위해 넙죽 엎드렸다. 그리고 20년. 드디어 육신을 돌려받다. 마졸의 굴레를 받아들인 한 남자의 귀환기록.#1. 마경 #2. 진실 혹은 거짓 #3. 성녀 #4. 축복 #5. 변수 #6. 징조 #7. 침묵!열다섯 생일날, 스스로를 ‘천마’라 칭하는 이에게 육신을 빼앗기다. 육신을 차지한 날, 그가 내게 말했다. “너를 내 졸개 1호라고 부르겠다.”살기위해 넙죽 엎드렸다. 그리고 20년……. 드디어 육신을 돌려받다. 마졸(魔卒)의 굴레를 받아들인 한 남자의 귀환기록. 지금 시작합니다! 주인공 제튼 반트는…… 시공을 넘어온 천마의 영혼에게 육신을 점령당해 소멸할 뻔한 그이지만 다행이도 완전하지 못한 천마이기에 그의 영혼은 소멸되지 않고 그에게 잠시 육체를 헌납하게 된 주인공. 20년이라는 세월을 나이되 내가 아닌 채로 살게 된 그가 온전한 자신으로 22년만에 고향땅을 밝게 된다. 게으르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에는 적극적이고 인간관계를 많이 하려 하지 않지만 정이 많고 따듯하면서도 장난기까지 있는 주인공. 그가 천마가 싸질러 놓은 과거의 잔재들을 모두 씻어버리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 지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판본 총소리 3
만화주의 / 허영만 지음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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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주의소설,일반허영만 지음
1974년, 소년한국일보사 발행 초판본 출간 1974년 7월 29일, 소년한국일보사에서 각각 발행된 초판본 (전3권)이 원형 그대로 출간되었다. 초판본 는 1974년 출간 이후 세월이 흘러 잊혀진 후 현재까지 일반에게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유일한 판본으로, 한국만화의 전설 허영만 화백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작품이다. 한국 만화가 최초 장편서부만화 초판본 는 일반인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초판본 보다 3개월 앞서 발행된 만화로,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못했지만, 작품의 스토리 전개나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는 지금은 생소한 소재의 만화라고 할 수 있지만, 70년대 당시에는 서부영화 전성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시의적절한 컨셉트의 만화였다. 는 두 사나이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죽음을 통한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만화 속에 등장하는 말(馬)의 역동적인 묘사와 배경의 시원시원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원작의 느낌과 초판본의 가치를 살린 원형 그대로의 출간 초판본 는 기존의 복간본과는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책으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소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낙서, 오염, 낙장을 인위적으로 손보지 않았다. 자칫 지금의 디지털 기술이 40여년의 세월이 가지는 오묘한 느낌을 지울 수 있기에, 원작의 느낌과 초판본의 가치를 살리고자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어 인쇄했다. 1974년 당시 이 책의 정가는 85원으로 표기되어있다. 1974년 당시 기사를 검색하면 짜장면 값이 50원으로 나온다. 지금 짜장면 값이 5~6000원 정도임을 감안해 이 책의 정가도 8,500원으로 책정했다. 고전만화브랜드를 표방한 ‘만화주의’ 한국인문고전연구소 고전만화브랜드 ‘만화주의’는 이번에 출간된 , , 에 이어, 수십 년 전 출간된 만화들이지만 지금 세상에 다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작품들을 선별해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0 hoa 진짜 초보도 한 번에 합격하는 회계관리 2급
시대고시기획 / 김태원 (지은이) / 2020.01.10
18,000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김태원 (지은이)
회계에 기초가 없는 입문자 누구라도 이 도서 한권으로 기초적인 회계지식을 쌓음과 동시에 회계관리 2급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회계 초보자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과 용어 해설 등을 곁들였으며, 각 회계이론에 맞는 예제문제와 연습문제, 5회분의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시험 합격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충실한 해설을 담았다.제1편 회계의 첫걸음 제1장 회계의 기본개념 제2장 회계의 흐름 제2편 계정과목 이해하기 제1장 자산계정(1)-유동자산 제2장 자산계정(2)-비유동자산 제3장 부채계정 제4장 자본계정 제5장 수익과 비용 제3편 결산과 재무제표 제1장 결 산 제2장 재무제표 보는 법 제4편 실전모의고사 제1회 실전모의고사 제2회 실전모의고사 제3회 실전모의고사 제4회 실전모의고사 제5회 실전모의고사도서 특징 1. 출제경향을 반영한 이론을 한권으로 정리 2. 회계 입문자를 위한 기초용어 별도 정리 3. 빈출도에 따른 주요 문제 엄선 4. 실전모의고사 5회분으로 출제경향 파악 회계관리 2급은 회계 입문자에게 필요한 기본적 회계지식과 재무제표의 기본개념을 이해하였는지 평가하는 자격시험입니다. 이에 따라 회계에 기초가 없는 입문자 누구라도 이 도서 한권으로 기초적인 회계지식을 쌓음과 동시에 회계관리 2급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회계 초보자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과 용어 해설 등을 곁들였으며, 각 회계이론에 맞는 예제문제와 연습문제, 5회분의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시험 합격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충실한 해설을 담았습니다.
히틀러주의 철학에 대한 몇 가지 반성
그린비 /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은이), 김동규 (옮긴이), 미겔 아방수르 (해설)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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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소설,일반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은이), 김동규 (옮긴이), 미겔 아방수르 (해설)
레비나스에 따르면 히틀러주의는 영혼이나 정신과 같은 고차적 가치에는 무관심한 채, 오로지 신체의 해방을 추구한 일종의 정치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히틀러와 그 추종자들, 더 나아가 그를 비호하며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던 당시 독일 사상가들까지도 예외 없이 신체적 힘을 강화하고 생존 의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일종의 ‘최고선’으로 삼았다. 이는 단지 유럽을 지배해 온 정신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레비나스가 지적했듯 인간의 인간성 자체를 다시 문제 삼는 움직임이었다. 추상적이거나 고상한 가치를 거부한 채, 현실을 지배하려는 욕망은 신체적 힘의 과시와 생존 투쟁에서의 승리라는 야망만을 남겼다. 레비나스가 보기에는 히틀러 제국의 지배 이념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히틀러주의 철학에 대한 몇 가지 반성 7 에마뉘엘 레비나스 해설 원초적 악 27 미겔 아방수르 옮긴이 해제 전체주의의 폭력을 끊임없이 경계한 철학자의 첫 번째 철학적 성찰 119 김동규전체주의의 위기에 휩싸인 위태로운 세계에 다시 도착한 1934년의 편지 신체적 힘의 강화, 생존 의지의 극대화는 전체주의 세력의 이론적 토대일 뿐! 레비나스의 1934년 시론 『히틀러주의 철학에 대한 몇 가지 반성』은 피해자라는 가면을 쓴 전체주의자들에게 그가 보내는 일종의 반송 편지와도 같은 글이다. 이 책의 첫 해설자 미겔 아방수르가 지적하듯, 그것은 독일이라는 패전국을 힘으로 재건하려 했던 히틀러의 편에 선 하이데거에게 보내는 편지로도 읽힐 수 있으며, 동시에 피해자 지위를 방패 삼아 폭력을 일삼는 모든 이들에게 거울처럼 비추어 사용할 수 있는 글이기도 하다. 레비나스에 따르면 히틀러주의는 영혼이나 정신과 같은 고차적 가치에는 무관심한 채, 오로지 신체의 해방을 추구한 일종의 정치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히틀러와 그 추종자들, 더 나아가 그를 비호하며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던 당시 독일 사상가들까지도 예외 없이 신체적 힘을 강화하고 생존 의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일종의 ‘최고선’으로 삼았다. 이는 단지 유럽을 지배해 온 정신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레비나스가 지적했듯 인간의 인간성 자체를 다시 문제 삼는 움직임이었다. 추상적이거나 고상한 가치를 거부한 채, 현실을 지배하려는 욕망은 신체적 힘의 과시와 생존 투쟁에서의 승리라는 야망만을 남겼다. 레비나스가 보기에는 히틀러 제국의 지배 이념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피해자 가면을 쓰고 힘의 팽창을 정당화하는 논리의 속살을 들여다보라!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이념 속에 자신을 피해자, 혹은 약자로 둔갑시키는 기묘한 전략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다. 히틀러는 근대화와 근대 정신의 희생자가 자신과 독일 민족이라고 주장했고, 그 반대편에 선 수혜자는 유대인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그들은 근대 자유주의와 그리스도교 이념에 맞서 힘과 생존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더 나아가 그 힘을 설득이나 전파가 아닌 팽창의 논리로 확장한 것이야말로 레비나스가 진단한 히틀러주의의 핵심이었다. 겉보기에 이런 단순한 사고방식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무익하고 해로운 것으로 낙인찍힌 듯하지만, 실상은 오늘날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팔레스타인을 압박하는 네타냐후가 내세운 투쟁의 주요 근거 또한 ‘생존’이다. 그는 “자국 영토 위에서 유대 민족의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공언했다. 우리가 보기에 이스라엘의 생존은 더 이상 위협받지 않는 듯 보이지만,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을 약자로 규정하면서 힘의 팽창을 정당화한다. 레비나스가 생전에 이스라엘 내부의 폭력 정당화를 두고 비판했던 목소리—“모든 상황에서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말하기 위해 ‘홀로코스트’를 내세우는 것은, 가해자들[나치군]의 허리띠에 새겨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Gott mit uns)이라는 문구만큼이나 혐오스럽다”—는 이제 거의 기억되지 않는 듯하다. 자유와 인권 옹호 vs. 국익과 민족의 힘 그 사이에서 서성이고 있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만의 논리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의 주요 선동 대상이었던 백인 노동자들 또한 여성과 이민자 앞에서 자신들이 약자라고 주장한다. 이 틈을 파고든 전략 역시 ‘생존’과 ‘힘’의 논리였다. 가까이 한국 사회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드러난다. 내란의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이들이 내란의 수괴를 두둔하고, 물리적 힘으로 정세를 뒤집으려 했다. 법원에 대한 폭력 행사 또한 그들의 ‘생존 의지’를 드러내는 사례이다. 민주주의라는 기본 질서를 가까스로 지켜냈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결코 아니다. 여전히 외국인을 혐오하고, 국내 정치를 ‘한일전’과 같은 민족 간 생존 대결로 규정하며, 인종적 힘의 결집을 기만적으로 꾀하는 전체주의적 생존 의지가 다른 얼굴로 살아 있는지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트럼프 정부가 조지아주에 파견한 한국 노동자들을 반인권적으로 구금한 사건에 분노한다. 이는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빈번히 벌어지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반인권적 행태에는 둔감한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우리는 인권보다 국가나 민족이라는 정서적 틀을 따라 인종적으로 현실에 반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체주의로 회귀하려는 내란 세력에 맞선 것도 시민들의 자화상이지만, 자유와 인권 옹호와 국익과 민족의 힘 사이에서 서성이고 있는 것도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 아닐까? 전체주의에 대한 끊임없는 경계와 비판 정신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 이 모든 현실 속에서 레비나스의 1934년 시론은 여전히 강한 울림을 남긴다. 훗날 그는 히틀러주의에 ‘철학’이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지만, 이는 적어도 그 당시 그것이 일종의 범속한 대중 철학으로 통용되었음을 방증한다. 그렇다면 혐오와 배제, 폭력에 기대어 이를 증폭시키는 오늘날의 ‘대중 철학’은 무엇인가? 『히틀러주의 철학에 대한 몇 가지 반성』은 이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레비나스가 당대에 품었던 전체주의에 대한 경계와 비판 정신이 무엇이었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서는 1934년의 레비나스가 전체주의의 공포에 휩싸여 있는 2025년의 우리에게 보낸 시대를 초월한 편지인 것이다.히틀러의 철학은 원시적이다. 그런데 이 철학에서 타오르는 원초적 힘들은 지극히 요소적인(elementaire) 힘의 압력 아래 비천한 미사여구를 터뜨린다. 이 힘은 독일 정신의 비밀스러운 향수를 일깨운다. 히틀러주의는 전염병이나 광기 이상의 것으로, 요소적 감정을 일깨우는 것이다. 자신의 신체에 속박된 인간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힘을 박탈당하는 데 이른다. 인간에게 진리는 더 이상 낯선 광경을 관조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인간 자신이 행위자인 드라마 속에 있다. 인간은 자신의 전체 존재의 무게—이는 더는 되돌릴 수 없는 주어진 사실들을 포함한다—아래에서 ‘예’ 또는 ‘아니요’라고 말할 것이다.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방대한 저작에서 특히 강조되어야 할 점은 『히틀러주의 철학에 대한 몇 가지 반성』이 현상학적 기예와 그 비판적 잠재력을 활용하여 사회-역사적 현상을 해석하려고 시도한 유일한 텍스트라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의 시도는 당시 널리 퍼져 있던 사고방식과 동떨어진 채로, ‘즉각적으로’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위험을 감수한 것이었다. (아방수르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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