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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해적 캡틴 하록 호화판 3
미우(대원씨아이) / 마츠모토 레이지 (지은이) / 2019.06.21
18,000
미우(대원씨아이)
소설,일반
마츠모토 레이지 (지은이)
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
푸른길 / 양광모 (지은이)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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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소설,일반
양광모 (지은이)
그동안 열여섯 권의 시집을 꾸준히 집필하면서 생활 밀착형 언어와 표현으로 많은 독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양광모 시인이 <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로 다시 한번 독자 앞에 섰다. 이 책은 그간 사랑받은 시를 엄선하여 만든 필사시집을 독자에게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내는 시집으로, 100편가량의 시가 새로 쓰였다. 양광모 시인의 시는 노랫말로 자주 재탄생했다. 이는 그의 시에 담긴 정서, 시선 등이 대중과 동떨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사소한 어떤 것도 양광모 시인에게는 소재가 된다. 이번 시집에서 어김없이 그의 진면모가 드러난다. 그에게 겨울의 언 강, 짓밟힌 민들레, 해쑥으로 만든 쑥버무리 등은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파도가 치는 백사장, 공중을 지나는 눈송이, 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 등은 사랑하는 대상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이다. 그의 시가 겉에 두르고 있는 친숙한 소재와 표현이 독자의 이목을 끈다면 그 안에 담긴 번뜩이는 통찰력은 독자의 발목을 잡는다. 자기보다 더 힘든 사람을 생각하며 자기를 성찰하고(「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 겨울에 얼지 않는 나무를 보며 자기 의지를 반성하며(「겨울 한계령」) 눈물에 대한 고찰로 삶에 위로를 건네는(「눈물을 위한 기도」) 등 순간순간을 진지하게 대하는 그의 시선을 독자는 결코 술술 넘길 수는 없을 것이다.시인의 말 I. 소나무를 생각한다 소나무를 생각한다 | 민들레 | 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 | 오래 흘러가는 것들 | 겨울 강 | 겨울 바다 | 겨울 한계령 | 순댓국 | 겨울논처럼 | 겨울눈 | 고드름 | 눈이 내리면 | 그래도 우리가 | 고맙다 | 희망 | 희망을 잣다 | 희석稀釋 | 물의 노래 | 나무 | 내 살아 한 번은 | 나는 배웠다 2 Ⅱ. 별빛을 개어 별빛을 개어 | 가을 |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나 | 조금 어렵게 | 어쩌면 | 참 좋은 인생 | 부족했나 봅니다 | 잘 살았구나 | 청춘십일홍 | 아우야, 꽃구경 가자 | 아우야, 우리에게 | 마음길 | 인생샷 | 대단한 일 | 일요일 | 설날 | 2월 | 4월이 오면 | 쑥버무리 | 굴비 | 분꽃 | 11월 30일 | 아버지 | 아버지,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 가을 여자 | 존넨쉬름 | 당근 | 하지 | 보기로 한다 | 꽃은 밤에도 꽃이네 | 낙엽 | 바람이 불기 전에 | 슬픔은 그리 울거라 | 그냥 웃는 거야 | 기도 | 눈물을 위한 기도 | 돈 | 성탄절 | 성탄절 선물 Ⅲ. 바다가 나의 직장이었지 바다가 나의 직장이었지 | 바다에게 한 수 배우다 | 울릉도 | 바다뿐이네 | 눈을 맞다 | 양광모 | 프로필 | 시인지생詩人之生 | 쉿! | 세상에 슬픈 것이 너뿐이랴 | 떡 | 큰소리 | 슬픈 교주 | 안부 | 안부 2 | 사랑은 가난하지 않다 | 그대, 가슴 따뜻한 사람아 | 해바라기 | 일으켜 세우며 | 다시는 지지 않는다 Ⅳ. 별이 너를 사랑해 자작나무를 닮은 여자 | 그대를 사랑하는 일 | 그대를 만나 | 우리의 사랑에 겨울이 와도 | 공중을 지나는 눈송이처럼 | 미안하다 사랑이여 | 윤슬 | 윤슬 2 | 너를 사랑하여 | 능소화 | 접시꽃 사랑 | 충무 김밥 | 너는 스쳐 지나갔겠지만 | 그러나 지금은 가을 | 개펄 | 주문진 바다 | 그대라는 꽃 | 사랑이 다시 찾아오면 |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 별이 너를 사랑해 | 기다리는 것들이 돌아오지 않아 삶이 아플 때너는 무엇을 나무라고만 있느냐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 상자가 된다는 것을 그동안 열여섯 권의 시집을 꾸준히 집필하면서 생활 밀착형 언어와 표현으로 많은 독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양광모 시인이 『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로 다시 한번 독자 앞에 섰다. 이 책은 그간 사랑받은 시를 엄선하여 만든 필사시집을 독자에게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내는 시집으으로, 100편가량의 시가 새로 쓰였다. 양광모 시인의 시는 노랫말로 자주 재탄생했다. 이는 그의 시에 담긴 정서, 시선 등이 대중과 동떨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사소한 어떤 것도 양광모 시인에게는 소재가 된다. 이번 시집에서 어김없이 그의 진면모가 드러난다. 그에게 겨울의 언 강, 짓밟힌 민들레, 해쑥으로 만든 쑥버무리 등은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파도가 치는 백사장, 공중을 지나는 눈송이, 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 등은 사랑하는 대상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이다. 그의 시가 겉에 두르고 있는 친숙한 소재와 표현이 독자의 이목을 끈다면 그 안에 담긴 번뜩이는 통찰력은 독자의 발목을 잡는다. 자기보다 더 힘든 사람을 생각하며 자기를 성찰하고(「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 겨울에 얼지 않는 나무를 보며 자기 의지를 반성하며(「겨울 한계령」) 눈물에 대한 고찰로 삶에 위로를 건네는(「눈물을 위한 기도」) 등 순간순간을 진지하게 대하는 그의 시선을 독자는 결코 술술 넘길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소재, 일상적인 표현, 삶을 관통하는 통찰력, 이 삼박자가 어우러진 그의 시를 읽노라면 우리는 삶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흘려보냈던 사소한 부분을 시인이 끄집어내어 재조명하기 때문이다. 그간 놓쳤거나 잊고 있었던 생각, 정서 등을 『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를 통해 되찾아 보는 건 어떨까. 거미보다 못한 외줄 인생 실 없는 꿈일지라도 한 올 한 올 희망을 잣다 보면 해와 별 걸리는 날 마침내 찾아오리니 _「희망을 잣다」 중에서
허들
자음과모음 / 신주희 (지은이)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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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소설,일반
신주희 (지은이)
<모서리의 탄생> 이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지속해온 신주희의 두 번째 소설집. 이번 소설집에는 제21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고통마저 스스로 선택하는 예술가들의 고군분투를 형상화”하며 “보들레르식의 야생성까지 느껴”진다는 평을 들은 「햄의 기원」을 비롯해 일곱 편의 이야기를 실었다. 신주희는 일상의 벽 속에서 분투하는 다양한 층위의 인물들을 서사 속으로 불러와 ‘평범’하고 ‘보통’의 삶을 요구하는 외부 세계와 이에 저항하는 내부 세계의 충돌을 다룬다. 인물들은 자주 질문하고, 절망하고, 의문을 가지지만 신주희는 이에 직접 답해주거나 깊은 내적 진실을 설명하는 대신 이들의 곁에 가만히 있어주기를 택한다. 이 “있어주기”의 모습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요청하는 또 다른 지지로 드러난다. “존재의 대가는 타자와의 우연한 연루, 불확실하고 취약하기에 그만큼 복잡하고 입체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에 값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박인성 평론가의 말처럼, 우리는 “자기 존재에 대한 희망 속에서 서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고, 바로 그 지점에서 신주희는 불친절한 타자들이 서로 걸려 넘어지는 과정을 통해 서로가 연루되는 바로 그 순간들을 포착한다.햄의 기원 저마다의 신 허들 휘발, 공원 잘 자 아가, 나무 꼭대기에서 소년과 소녀가 같은 방식으로 로즈쿼츠 해설_존재의 허들 | 박인성 작가의 말제21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수록 서로의 존재를 위한 이야기, 신주희 두 번째 소설집 『모서리의 탄생』 이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지속해온 신주희의 두 번째 소설집 『허들』이 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집에는 제21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고통마저 스스로 선택하는 예술가들의 고군분투를 형상화”하며 “보들레르식의 야생성까지 느껴”진다는 평을 들은 「햄의 기원」을 비롯해 일곱 편의 이야기를 실었다. 신주희는 일상의 벽 속에서 분투하는 다양한 층위의 인물들을 서사 속으로 불러와 ‘평범’하고 ‘보통’의 삶을 요구하는 외부 세계와 이에 저항하는 내부 세계의 충돌을 다룬다. 서로의 존재를 마주하기 위해 넘어서야 하는 시선의 허들 납작한 세계를 다시 한번 부풀리는 일곱 편의 이야기 소설의 표제작인 「허들」은 주인공인 ‘나’가 쓰는 유서의 형식을 띤다. 이 유서는 오직 그녀의 어머니에게만 발송되는 것인데, 이 어머니라는 존재는 ‘나’에게 평범한 삶을 요구하는 일반적이고 범속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평범성이 지니는 압력은 주인공에게 “삶에서 넘어서야 하는 지나치게 높은 허들”인 동시에 “‘나’의 삶을 그저 비난받지 않기 위해서 세상의 모든 압력을 견디는 삶으로 만들었다.” 「허들」과 반대편에 서 있는 작품인 「로즈쿼츠」는 죽은 엄마의 삶을 반추해가며 “피해자 되기의 삶에 집중했던” 주인공의 목소리를 듣는다. 자신의 삶을 망가트린 어머니에 대한 피해 의식은 이야기의 걸음에 따라 “온전히 그녀의 말로 설명된 적 없는 과거의 기억들을 반추”하는 방식으로 증폭되며, “그저 가해자일 수 없는 삶의 입체성을 다시 파헤치고 부풀린다.” 나아가, 소설의 주인공들이 겪는 압력에는 누군가에게 비난받는 것에 대한 공포가 포함된다. 타인이 자신을 판단하는 것, 유해한 사람으로 매도당하는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 「휘발, 공원」에서, 연인들은 SNS 셀럽의 가십을 발판 삼아 자신들의 사랑을 굳건하게 만들려는 행위가 가진 기만성을 폭로하고, 「저마다의 신」 에서는 2020년부터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는 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단절과 상실로 얼룩진 시대에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저마다의 신을 요구하는 외로운 개인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묻는다. 「소년과 소녀가 같은 방식으로」는 탈북민의 이야기를 다룬다. 브로커를 통해 한국에 어렵사리 들어왔지만 생활은 안정적이지 않다. “영도는 그 일을 통해 정말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 그 형태를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영도는 제약회사의 약물 실험에 참여하는 등의 일을 한다. 그는 자꾸만 자신과 함께 탈북 행렬에 함께했지만 결국 죽은 기은을 떠올리면서, 이 구조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질문한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피해자-가해자의 이분법으로 가를 수 없는 타자와의 연루와 그것을 통해서 입체화되는 자기 삶에 대한 이해에 의해서 환기된다.” 걸려 넘어지더라도 뛰어야만 하는 존재들의 연루 방식 “나는 나의 유서가 여기서 멈추지 않기를 바라요.” 일곱 편의 단편들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은 결국 “삶은 돈이 들어. 생존은 그보단 좀 덜 들고. 존재하는 것? 실은 그게 가장 비싸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 사이에는 생존과 사람다운 삶, 그리고 평범하게 존재하는 것 사이에서 분열되어 있다. 그들이 원하는 삶에 가닿을 방법은 망연해서 그들은 그저 삶을 견디는 존재가 된다. 인물들은 자주 질문하고, 절망하고, 의문을 가지지만 신주희는 이에 직접 답해주거나 깊은 내적 진실을 설명하는 대신 이들의 곁에 가만히 있어주기를 택한다. 이 “있어주기”의 모습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요청하는 또 다른 지지이기도 하다. “존재의 대가는 타자와의 우연한 연루, 불확실하고 취약하기에 그만큼 복잡하고 입체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에 값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박인성 평론가의 말처럼, 우리는 “자기 존재에 대한 희망 속에서 서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고, 바로 그 지점에서 신주희는 불친절한 타자들이 서로 걸려 넘어지는 과정을 통해 서로가 연루되는 바로 그 순간들을 포착한다. 포착 속에서 그들이 살아가던 납작한 세계는 부풀어 오르며, 자기 존재에 대한 희망이 함께 피어오르게 된다. 견디는 삶에서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장소에의 열망은 바로 이곳에서 발원하며, 자기 존재에 대한 희망 속에서 서로를 지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세상은 사람들에게 평범함을 요구하지만, 평범하게 살기 위한 조건조차 사실은 지나치게 많은 것들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허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경직된 모습은 외부 공기의 기압을 버티기 위해서 한껏 부풀어 있는 허파를 떠올리게 한다. 허들이란 그저 평범함의 기준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의 존재를 위해 넘어서야 하는 진정한 타자의 눈높이를 제시해주는 것처럼 보인다. 이 허들은 설령 우리가 그 기준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뛰어야만 하는, 깊이 있는 존재의 연루 방식이다. ―「해설」중에서, 박인성(문학평론가)그다음 순간 내뱉은 말은 스스로도 놀랄 만큼 낯설었다.지랄하고 있네.정말 지랄 맞은 얘기였다. 사실은 그렇다고 생각할 게 별로 없었는데도 그랬다. 화 씨는 원래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예술계, 라고 저들끼리의 값을 정한 세계의 사람들은 죄다 이런 얘기를 떠드니까. 화 씨는 멈춘 화면처럼 잠시 술잔을 응시했다. 눈을 깜빡이는 화 씨와 나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잠시 뒤, 나는 상황을 수습하듯 다급하게 말했다.병원엔 가봤어요?아니요.병원엘 가봐요, 그럼. (「햄의 기원」) 삶은 돈이 들어. 생존은 그보단 좀 덜 들고. 존재하는 것? 실은 그게 가장 비싸지. 알아. 실은 너도 그게 하고 싶었던 거잖아. 고양이의 이름을 부르고, 그들을 먹이고, 그것을 전시하는 것. 좋아요, 하는 지지를 받고 싶은 마음. 그걸 제일 먼저 눈치챈 사람이 여진 언니잖아. 언니가 고양이 먹이 상자를 들고 너를 찾아왔지. 그러고는 대뜸 자기도 언젠가 고양이를 기를 거라고 했어. 고양이는 다 복잡하고 다르게 생겼지만 단 하나의 재료로 만든 느낌이라고. 그게 너무 아름답다고. 너는 금방 알아차렸지. 그건 고양이를 오래 만져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얘기라는걸. (「저마다의 신」, 45쪽)저 시체 동양인이야?응. 나는 몇 번 봤어. 우리 또래고.어쩌다 저렇게 됐대?그런 걸 왜 물어?뭔가 나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서.말도 안 돼! 너 혹시 겁먹은 거야?친구는 급기야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나는 웃을 수가 없었고요. 오히려 곧 울음이 터질 것 같았지요.야! 햄스트링을 움직여봐. 햄스트링.친구는 그제야 긴장을 푼 듯, 나의 허벅지 뒤쪽을 가리키며 중얼거렸습니다.바이ㅤㅆㅔㅂ스 피머러스, 여기 넙다리두갈래근. 앞으로 나갈 때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한단다.그러고는 놀리듯 내 어깨를 툭, 치고 천천히 강의실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허들」) 영도는 고개를 저었다. 기은의 독기 어린 눈빛이 생생했다. 넌 결국 서울에 가지 못할 거다,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숲에서 혼자 길을 잃게 될 거다, 악을 쓰던 기은의 악담과 저주가 떠올랐다. 그런데 그게 왜 나였나. 기은은 왜 내게 그랬나. 영도는 몸을 떨었다. (「소년과 소녀가 같은 방식으로」)
이브의 대관람차
오픈하우스 / 유우야 토시오 (지은이), 김진환 (옮긴이)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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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유우야 토시오 (지은이), 김진환 (옮긴이)
마스다 미리, 아사다 지로, 무레 요코 등 걸출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온 일본 환동사 출판사 메일로 미스터리 소설 하나가 투고되었다. 정식 등단도 하지 않은 신인 유우야 토시오의 매력적인 작품은 편집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바로 출간을 결정지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진 대관람차 탈취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베이스로, 대관람차라는 ‘공중 밀실’에 갇힌 인질 중 하나이자 범인과 유일하게 통신이 가능한 전직 형사 나카야마, 자신을 인형극에 나오는 ‘난쟁이’로 칭하며 전직 형사에게 요구사항을 지시하는 범인, 나카야마의 경찰 동기이자 정의를 추구하지만 출세욕이 있는 이번 사건의 담당 형사 카이자키 등을 비롯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분명한 컬러를 보여주면서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는 섬세한 플롯과 흩뿌려진 복선을 회수하는 쾌감까지, 『이브의 대관람차』는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올해 가장 큰 선물이 될 작품이다.프롤로그 11 10시 30분, 크리스마스이브 13 11시 30분, 드림아이 탑승 26 11시 55분, 드림아이 정지 36 12시 30분, 경찰 도착 47 12시 40분, 드림랜드 내 직원 식당 56 12시 55분, 드림아이 곤돌라 내부 75 13시 30분, 뉴스 방영 103 14시 00분, 난쟁이의 요구 121 14시 15분, 동기의 정체 133 16시 32분, 나카야마의 제안 140 16시 45분, 곤돌라 두 대 추락 146 16시 50분, 유이코의 맨션 155 16시 55분, 5년 전의 크리스마스이브 163 18시 00분, 카나모리의 수사 결과 175 18시 10분, 타키구치 미카의 추궁 179 18시 20분, 린의 소지품 185 18시 25분, 유이코의 사정 194 18시 30분, 몸값의 수수께끼 203 18시 35분, 승패의 행방 210 18시 50분, 제국부동산 218 19시 30분, 최후의 한 시간 231 20시 00분, 난쟁이의 공범 239 20시 02분, 카나모리의 행동 247 20시 18분, 몸값의 제한 시간 253 20시 40분, 유이코와 마츠오 264 20시 50분, 수사본부 269 21시 00분, 진범 274 21시 05분, 공범의 진술 280 21시 10분, 최후의 시간 290 21시 30분, 범인과의 대면 301 22시 00분, 재회 312 22시 20분, 결말 323 23시 00분, 노란 풍선 334 섣달그믐날 340 에필로그 352버티고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일본 미스터리이자 일본 미스터리계의 신예작가 유우야 토시오의 충격적인 데뷔작 마스다 미리, 아사다 지로, 『카모메 식당』의 무레 요코 등 걸출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온 일본 환동사 출판사 메일로 미스터리 소설 하나가 투고되었다. 정식 등단도 하지 않은 신인 유우야 토시오의 매력적인 작품은 편집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바로 출간을 결정지었다. 중학생 때부터 소설 습작을 시작했다는 작가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불현듯 영화감독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고교 졸업 후 단신으로 미국 유학을 떠났고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한 뒤 할리우드의 영화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때문인지 소설을 읽은 많은 일본 독자들이 ‘영상이 눈앞에 그려진다,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리뷰를 남겼고, 이 놀라운 데뷔작에 5점 만점에 가까운 높은 평점을 주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진 대관람차 탈취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베이스로, 대관람차라는 ‘공중 밀실’에 갇힌 인질 중 하나이자 범인과 유일하게 통신이 가능한 전직 형사 나카야마, 자신을 인형극에 나오는 ‘난쟁이’로 칭하며 전직 형사에게 요구사항을 지시하는 범인, 나카야마의 경찰 동기이자 정의를 추구하지만 출세욕이 있는 이번 사건의 담당 형사 카이자키 등을 비롯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분명한 컬러를 보여주면서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진 대관람차 탈취 사건 범인의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곤돌라가 추락한다! 5년 전 아내와 이혼 후 처음으로 아홉 살짜리 딸 린과 함께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게 된 전직 형사 나카야마. 소원했던 딸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그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관람차 ‘드림아이’ 입장권을 예매하고 들뜬 마음으로 딸과 함께 곤돌라에 탑승한다.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상에 다다를 무렵, 곤돌라 내부 스피커를 통해 기계음으로 조작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안녕들 하신가, 내 이름은 난쟁이일세.” 난쟁이는 자신이 대관람차를 탈취했다고 말하며 맨 꼭대기에 있던 곤돌라 한 대를 보란 듯이 추락시킨다. 원래 나카야마가 탔어야 했지만 뒤에 있던 탑승객에게 순서를 양보했던 곤돌라였다. 자신이 탄 곤돌라도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상황, 상공 120미터에 매달린 밀실이나 다름없는 곤돌라 안에서 나카야마는 딸도 지키고 범인도 잡아야 한다.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는 섬세한 플롯과 흩뿌려진 복선을 회수하는 쾌감까지, 『이브의 대관람차』는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올해 가장 큰 선물이 될 작품이다. ◆일본 독자들의 리뷰 ★★★★★ 오랜만에 책 읽기에 빠져들어 결국 하루 만에 완독했다. 이것이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해서 충격받았다. 이야기가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빨리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초반부터 여러 가지 복선이 깔려 있지만, 마지막에 하나하나 풀어가는 모습이 멋지다. 꼭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 ★★★★★ 크리스마스이브에 대관람차가 탈취당하는 독특한 설정을 배경으로 인간의 선과 악, 그리고 사회문제를 심도 있게 파고든다. 시종일관 고조되는 긴장감과 함께 깊은 통찰력이 담긴 이 작품은 서스펜스 미스터리 소설로서의 매력과 휴먼드라마로서의 깊이를 겸비하고 있다. ★★★★★ 작품을 읽어나가면서 점점 더 그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계속 감정이 고조된 채로 읽을 수 있었다. 미스터리적인 요소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내 안의 마음에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작품을 만나게 되어 다행이다. ★★★★★ 크리스마스이브의 유원지. 오랜만에 딸과의 데이트를 즐기려던 전직 형사는 대관람차 납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 넘치는 전개에 영혼을 떨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게 되는 미스터리이다. 읽는 맛이 좋아 크리스마스 시즌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등장인물들을 모두 믿을 수 없어서 마지막까지 누가 옳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예측할 수 없어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된 순간에는 소름이!!! 마치 대작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과도 같은 독서였다.“아빠!” 그때 앳된 소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나카야마는 반사적으로 돌아봤지만 모르는 얼굴이었다. 애초에 그는 딸의 얼굴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을 거란 자신이 없었다. 유이코와 헤어질 때 린은 고작 네 살이었다. 게다가 유이코가 아이의 사진을 보내준 적도 없다. “아빠……라.” 린은 자신을 뭐라고 부를까? 아빠? 아버지? 그런 생각을 하는 나카야마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먼저 타시죠.”“아닙니다.”서로에게 양보하려 드는 나카야마와 노인을 보며 타키구치가 끼어들었다.“실은 다음다음 차례의 곤돌라가 ‘실버 곤돌라’라고 해서, 60세 이상 고객님들 한정으로 두 바퀴를 돌 수 있는 특전이 있거든요. 고객님께선 예약 시에 나이를 기재하셨고 여기에 해당되는 연세이시니 이용 가능하세요. 어떻게 하시겠어요?”“아, 그런가요? 그렇다면 저희가 다음 걸 먼저 타는 게 낫겠네요.”“그렇게 하시죠. 꼬마 아가씨는 다른 놀이기구도 타고 싶을 테니 빨리 타고 가는 게 낫겠지?”“응! 다음은 회전목마를 탈 거예요!”미소와 함께 부드럽게 말을 건넨 노인은 지팡이를 짚으며 길을 비켜주었다. 나카야마와 린은 타키구치의 안내를 받으며 탑승장으로 향했다. “여어, 안녕들 하신가.”나카야마는 위화감을 느꼈다. 방금 타키구치라는 여직원이 문제 발생을 안내하던 스피커에서 이렇게 익살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는 게 이상했다. 게다가 음성변조를 사용한 듯한 기묘한 목소리였다.“만나서 반갑군. 내 이름은 난쟁이일세. 방금 상영된 인형극에 등장한 키 작고 못생긴 난쟁이.”“지금 난쟁이가 말하는 거야?”린이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곤돌라 안의 목소리는 스피커 너머로 닿을 수 없는 구조였다.“방금 정오가 지났어. 이제부터, 당신들은 시곗바늘이 되어줘야겠어.”나카야마를 포함해 곤돌라에 탄 사람들은 입을 멍하니 벌린 채 귀를 기울였다.
4·3을 바로알자
프리덤칼리지장학회 / 김영중 (지은이)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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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영중 (지은이)
제주도 출신의 저자는 제주 경찰서장을 역임하였고, 4·3을 직접 체험한 전쟁세대이다. 현장 체험과 사료 연구를 통한 4·3관련 저서 4권을 출간한 저자는 4·3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집필한 <4·3을 바로 알자>는 제주도민과 일반 국민 입장을 모두 고려하여 어느 한 편에 치우침 없이 객관적 팩트 위주로 다루었다. 좌파의 4·3왜곡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 시대에 저자는 양심의 소리에 응답하여 용기 있게 대한민국 사관에 입각한 소책자를 내놓았다. 이 책은 4·3역사를 짧은 시간에 바르게 알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최근 재점화된 대한민국 건국절 논쟁은 명쾌한 논리와 근거를 제시하여 본서의 부록에 수록했으며 이를 읽고 나면 의문점이 사라질 것이다. 이 점이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1. 제주 4·3사건의 정의와 성격은? 2. 4·3사건이 폭 동·반 란 인 이유는? 3. 4·3사건 발생 이유는? 4. 북한이 먼저 단독정부를 세웠다는 증거는? 5. 남로당은 5·10 선거를 어떻게 방해했나? 6. 4월 3일을 D-day로 정한 이유는? 7. 4·3사건을 일으킨 주체는? 8. 남로당제주도당 세력은 어느 정도? 9. 남로당제주도당의 핵심 당원은 몇 명? 10. 남로당제주도당 인민해방군 사령관은 누구? 11. 4·3사건의 폭동계획과 그 결과는? 12 . 경비대 동원이 실패한 이유는? 13. 4·3사건의 기간은? 14. 1947년 ‘3·1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15 . 4·3사건은 제주도당이 독자 결행했나? 16. <제주도인민유격대투쟁보 고서>란 어떤 보고서인가? 17. 소련이나 북한이 4·3사건을 지원했나? 18. 4·3사건의 인명피해는? 19. 군·경·우 익 단 체 원 피해는? 20. 남로당에 합세한 군·경 은 없었나? 21. 4·3수형인 재판은 어떻게 됐나? 22. 제주4·3평화공원에 모셔진 위패는 모두 적격자인가? 23. 4·3정부보고서를 새로 써야 하는 이유는? 24. 제주4·3평화공원 영 상·전 시 물 은 올바른가? 25. 화 해·상 생 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되나? 26. 결론적으로, 제주4·3사건은? [부록] 대한민국 건국절 논쟁 이 책은 4·3사건을 민중항쟁이 아닌 남로당의 공산폭동 반란으로 규정한다. 4·3이 왜 공산폭동 반란이 될 수밖에 없는지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여 민중항쟁의 주장이 허구임을 드러낸다. 이 책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4·3역사의 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제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4·3사건의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4·3을 바로 알자>는 저자가 출간한 <제주4·3사건 문과 답>의 형식을 유지하되 이를 요약한 소책자이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간추린 4·3역사 <4·3을 바로 알자>를 권장도서로 일독을 추천한다.제주4·3사건은? ① 남로당(조선공산당 후신)이 한반도 공산통일혁명이라는 불변의 전략 아래 1946년 1월 신탁통치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변하면서부터 3·1절, 8·15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전선동으로 군중을 동원하고, 동원된 군중을 격동시키기 위해 발포사건 등을 유도하고 ② 민전·청년동맹·부녀동맹·노조·농민위원회 등의 산하 조직을 강화하고 ③ 정예요원을 선발하여 자위대와 인민해방군(인민유격대)을 조직하고 무장한 후 4·3폭동과 같은 게릴라전을 전개하고 ④ 종국에는 6·25와 같은 정규전이 발발하자 인민군지원환영회를 조직하여 북한군과 합세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하려는 전형적인 공산혁명전쟁의 하나였습니다.
나폴리 1925
사월의책 / 마르틴 미텔마이어 (지은이), 최용주 (옮긴이) / 2025.08.10
18,000
사월의책
소설,일반
마르틴 미텔마이어 (지은이), 최용주 (옮긴이)
태양빛에 반짝이는 푸른 바다, 구멍이 숭숭 뚫린 화산석,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화산 분화구, 해변 마을을 배회하는 유령들… 아름다운 해변도시 나폴리의 풍광을 이루는 이 이미지들은 비판이론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1925년 여름, 훗날 ‘비판이론’ 또는 ‘프랑크푸르트학파’로 불리게 될 네 명의 젊은 지식인이 나폴리에 모였다. 건방지기 짝이 없는 천재 철학도 테오도어 아도르노, 날카로운 독설가 발터 벤야민, 아도르노를 흠모한 예민한 문예비평가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그리고 마르크스에 푹 빠진 사회분석가 알프레트 존-레텔이 그들이다. 이 책은 1925년 여름 3주간 그들이 나폴리에서 겪었던 황홀하고도 기이한 지적 환영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초기 비판이론의 핵심이 된 개념들, 이후에도 숱한 해석과 억측을 불러일으킨 ‘다공성’ ‘성좌’ ‘변증법적 이미지’ 등의 개념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추적한다. 비판이론은 근대적 합리성이 초래한 폭력과 소외, 부르주아 시민사회의 위선, 현대 사회의 자기분열적 증상을 폭로하면서 이후의 사회정치철학에서 사회, 대중문화, 권력의 메커니즘을 해부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이 책은 현대 사회를 분석하는 개념적 도구이자 그 자체로 진리의 구현체인 ‘다공성’과 ‘성좌’가 나폴리 바다와 분화구에서 건져낸 보화임을 밝혀낸다. 하나의 풍광이 어떻게 중요한 철학적 기획으로 전환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난해하게만 여겨지던 이론의 아잇적 모습을 알게 해준다.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환상적인 필치로 지성사의 한 챕터를 복원한 독창적인 책이다.프롤로그 들어가는 글: 풍경이 철학이 될 때 1 행복의 섬 2 비극의 여행지 3 공통의 관심사 4 납골당 5 화산석의 음악 6 성좌(星座) 7 그림엽서 8 해골과 유령 9 죽은 것들에 주입된 의미 10 폭파로 얻은 삶의 공간 11 분화구 탐험 12 파시즘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13 망가진 것들의 보물창고 14 해변으로 밀려온 세이렌들 15 피의 기적 16 포시타노의 예언 17 나폴리 이후 에필로그 주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비판이론 100년의 역사가 시작된 그곳, 1925년 나폴리의 여름 이야기 아도르노, 벤야민, 크라카우어는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비판이론 100년의 역사가 시작된 그곳, 1925년 나폴리의 여름 이야기 아도르노, 벤야민, 크라카우어는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태양빛에 반짝이는 푸른 바다, 구멍이 숭숭 뚫린 화산석,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화산 분화구, 해변 마을을 배회하는 유령들… 아름다운 해변도시 나폴리의 풍광을 이루는 이 이미지들은 비판이론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1925년 여름, 훗날 ‘비판이론’ 또는 ‘프랑크푸르트학파’로 불리게 될 네 명의 젊은 지식인이 나폴리에 모였다. 건방지기 짝이 없는 천재 철학도 테오도어 아도르노, 날카로운 독설가 발터 벤야민, 아도르노를 흠모한 예민한 문예비평가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그리고 마르크스에 푹 빠진 사회분석가 알프레트 존-레텔이 그들이다. 이 책은 1925년 여름 3주간 그들이 나폴리에서 겪었던 황홀하고도 기이한 지적 환영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초기 비판이론의 핵심이 된 개념들, 이후에도 숱한 해석과 억측을 불러일으킨 ‘다공성’ ‘성좌’ ‘변증법적 이미지’ 등의 개념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추적한다. 비판이론은 근대적 합리성이 초래한 폭력과 소외, 부르주아 시민사회의 위선, 현대 사회의 자기분열적 증상을 폭로하면서 이후의 사회정치철학에서 사회, 대중문화, 권력의 메커니즘을 해부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이 책은 현대 사회를 분석하는 개념적 도구이자 그 자체로 진리의 구현체인 ‘다공성’과 ‘성좌’가 나폴리 바다와 분화구에서 건져낸 보화임을 밝혀낸다. 하나의 풍광이 어떻게 중요한 철학적 기획으로 전환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난해하게만 여겨지던 이론의 아잇적 모습을 알게 해준다.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환상적인 필치로 지성사의 한 챕터를 복원한 독창적인 책이다. ■ 2024년 『뉴요커』 ‘올해의 책’ 선정도서 ‘비판이론’ 또는 ‘프랑크푸르트학파’라고도 불리는 사상적 흐름은 20세기 이래 현대 사회를 분석하는 가장 중요한 철학 이론 또는 사회학 방법론의 하나가 되었다. 2024년은 이 이론이 탄생한 지 100주년 되는 해. 테오도어 아도르노, 막스 호르크하이머, 발터 벤야민 등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비판이론 그룹은 1924년 프랑크푸르트에서 결성되었지만, 그들의 이론을 성숙시킨 곳은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 1925년 여름 나폴리였다. 미국의 신뢰받는 뉴스 교양지 『뉴요커』는 ‘2024년 올해의 책’의 하나로 이 책을 추천하면서, “나폴리의 태양 아래 합성된 비타민 D를 우리에게 보충해주는 책”이라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파시즘의 전체성, 다른 한편으로는 부르주아 개인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으로 현대성의 정체를 밝혀낸” 비판이론의 틀이 다름 아닌 “나폴리 바다와 분화구에서” 건져낸 것이라고 평함으로써 이 책의 주제를 요약한다. 저자는 “풍경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라는 질문이 이 책의 모티프가 되었다고 밝힌다. 난해하게만 느껴지는 아도르노와 벤야민의 이론을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미적 이미지와 풍경을 통해 더 분명히 조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기획을 통해 20세기 초의 젊은 천재적 지성 네 명이 나폴리 여름의 환상적인 풍광을 어떻게 철학적 주제로 바꾸어갔는지 읽을 수 있다. ■ 나폴리 바다와 화산이 빚어낸 비판 이론가들의 사유 저자가 나폴리의 지형과 기후 안에서 다시 복원하려는 것은 ‘다공성’과 ‘성좌’ 그리고 ‘변증법적 이미지’와 같은 개념들이다. ‘다공성’과 ‘성좌’는 테오도어 아도르노와 발터 벤야민이 공유하던 개념이자 협업의 결과물이고, ‘변증법적 상상력’(마틴 제이)은 아도르노 사상에 붙은 명예로운 호칭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없이 시도된 해설에도 불구하고 이 개념들의 정체는 아직도 모호한 느낌을 완전히 벗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놀랍게도 초기 비판이론가들이 100년 전 나폴리에 흔히 널린 물질적 소재, 풍경, 인물, 그리고 신화와 유령들에서 이 개념들을 합성했음을 밝혀내고, 그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해설한다. 주류 해석에서 자주 간과되곤 하지만, 아도르노와 벤야민의 ‘다공성’(porosity) 또는 ‘투과성’(permeability) 개념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생활양식을 포착하는 주요 개념이자 그것의 극복으로 나아가는 실마리이다. 구멍이 숭숭 뚫려서 무엇이든 침투할 수 있고 어디에든 쓸 수 있는 다공질의 화산석은 모든 것의 개성을 문질러버리고 무엇과도 교환될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상품 원리를 상징하는 메타포이다. 그러나 나폴리의 다공성은 그런 사회의 무차별성과 전체성을 깨뜨리는 소재이기도 하다. 채석장이 납골당으로 바뀌고 그곳의 해골이 장식물이 되며 나폴리의 무수한 건물로 탈바꿈하는 나폴리의 삶은 공동체적 활력과 역사성을 되찾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도르노의 변증법적 상상은 이처럼 사회변혁의 원리로 탈바꿈한다. ■ 발원지에서 캐내는 ‘성좌’ ‘다공성’ ‘변증법적 상상력’의 진정한 의미 화산석의 구멍들, 또는 베수비오 산 분화구의 텅 빈 구멍을 현대성의 발원지로 보는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사유는 또한 성좌(constellation) 개념으로도 이어진다. ‘성좌’란 무의미하게 흩어진 별처럼 파편화되고 분산된 사실이 스스로 연관을 맺음으로써 하나의 별자리로서 그 진리 내용을 드러낸다는 비유적 개념이다. 저자 미텔마이어는 화산 분화구 앞에서 떠오른 아도르노의 상상력을 재구성함으로써 ‘성좌’ 개념이 어떻게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도구이자 진리가 되었는지 해설한다. 아도르노는 분화구에서 막 튀어나올 것 같은 악마적 형상이야말로 부르주아 근대인이 마주치는 자신의 쌍둥이 자아(도플갱어)로, 근대적 계몽이 주장해온 합리성은 이 악마적 존재로서의 자신에 대한 자각을 통해 해체되고(『계몽의 변증법』), 화산 둘레의 끝없는 배회를 통해 새로운 성좌를 구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 슈베르트 음악, 망가진 기계, 수족관, 오디세우스, 홀로코스트… 다소 환상적으로 써내려간 이 책의 서술은 ‘성좌’ 개념이 그러하듯이 분산된 사실들에서 하나의 일관된 진리를 짜맞춰가는 수법을 취하고 있다. 알프레트 존-레텔이 관찰한 나폴리의 망가진 기계와 수리 방식, 아도르노와 크라카우어가 방문했던 수족관의 풍경, 슈베르트 음악, 길버트 클라벨의 기이한 고성 재건축 등이 씨줄 날줄로 엮이어, 비판이론의 초기 관심사가 무엇이었는지를 하나의 큰 퍼즐처럼 짜맞춰간다. 비판이론가들의 초기 관심은 근대적 이성이 어떻게 홀로코스트라는 거대한 폭력을 초래했는지, 부르주아 사회와 대중문화에 배인 상품적 논리가 어떻게 인간성의 소외와 비참을 낳았는지,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적 이상은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지와 같은 문제였다. 이 책의 목적은 아도르노, 벤야민, 크라카우어, 존-레텔이 나폴리 곳곳에서 마주친 풍경에서 이런 문제의식들이 태동하였음을 밝히는 데 있다. 그것들은 또한 나폴리 풍경에서만 건져낸 것이 아니라, 이들 상호간의 치열한 ‘철학적 전투’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보여줌으로써 ‘비판이론’의 공통분모를 뽑아낸다. 아도르노가 싸들고 온 악보들, 벤야민의 독일 비애극 원고, 크라카우어가 읽던 한 무더기의 탐정소설들, 존-레텔이 파고든 마르크스 『자본』 전질이 나폴리에서 서로 결합하였고, 이들은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며 ‘비판이론’이라는 큰 그림의 요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도르노와 크라카우어 사이의 은밀한 관계, 벤야민의 애정 행각, 존-레텔의 편집광적 면모 등 개인사적 비밀들을 하나하나 들추어가는 데서도 독자의 흥미를 자아낸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이 책의 면모를 “독창적이고도 은밀하다”고 평하고 있다.1925년 9월, 아도르노는 22세 생일 직전에 친구 크라카우어와 함께 나폴리를 여행하면서 비순응주의자, 자기중심주의자, 몽상가, 혁명가 등이 다채롭게 섞여 있는 무리들과 만났다. 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대로 나폴리 만(灣)의 한 부분으로 배양되고 있었다. 혁명적 성향으로 들끓는 이 격동적 풍경은 나폴리의 대기에 의해 점화된 사상가 그룹에게 스며들었고, 아도르노는 그 중심에 있었다. 이 혁명적 불꽃은 하나의 질문을 낳았다. 나폴리의 취기 가득한 분위기, 죽음 숭배, 그리고 활기찬 생명력을 새로운 철학으로 옮길 수는 없을까? 아도르노와 벤야민의 친구들은 나폴리 만과 아말피 해변에서 아직 현대화되지 않고 소외되지 않은 삶을 비추는 마지막 햇살에 몸을 담그고, 현대의 경직성에서 벗어난 다공성의 풍경을 만끽했을 것이다. 그들의 글에는 현대화에 저항하는 무절제한 나폴리의 모습이 유쾌하게 묘사되어 있다. 오래된 당나귀 수레는 교통을 방해했고, 기계들은 늘 고장 나 있었다. 북유럽에서 고도 산업화된 세계를 충분히 접했던 이들은 아직 현대화되지 않은 나폴리식 삶과 ‘오래된 관습’을 좋아했다. 그들은 베수비오 화산 정상과 연결된 케이블카를 마다하고 말을 타거나 걸어서 산에 올랐다. 존-레텔은 이 마을의 유령과 이미 친숙해진 상태였다. 그는 거기서 마르크스의 『자본』 첫 장에 언급된 유령과 계속 조우했다. 상품의 물신성을 다룬 이 절에 따르면, 모든 생산품의 교환가능성 원리는 ‘마술과 강령술’이라는 ‘환영의 형태’로 귀결되며, 상품에 투입된 인간 노동은 자연적 속성으로 이 형태 속에 다시 반영된다. “인간 두뇌의 생산물들은 자기 고유의 생을 부여받은 자율적인 실체인 것처럼 행동하며, 그럼으로써 서로 관계를 맺거나 인간과 관계를 맺는다.” 따라서 존-레텔의 나폴리 체험은 극도로 과잉된 마르크스적 유령 가운데 하나와 씨름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악마라고 불러다오 7
디앤씨미디어 / 안테 글 /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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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안테 글
블랙 라벨 클럽 22권. 안테의 판타지 로맨스 소설. 꽃보다 악마? 21세기 잘나가는 성형외과엔 꽃미남 악마들이 있다. 가슴 전문 스타 성형의사이자, 절대영도의 미남 현신. 그러나 그 정체는 인간의 '오만'을 흡수하는 대악마. 눈빛만으로 모두를 홀리는 마력의 이 남자, 의외로 '피'를 두려워한다는 약점이 있다. 인간계에서 의사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체질.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당돌한 여자, 이나에게는 현신의 유혹이 전혀 통하지 않을뿐더러, 그녀와 함께 있으면 피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 이 여자, 곁에 두고 싶다. 계약을 맺어서라도. "인간답게 너에게 한번 다가가 볼까. 네가 날 좋아하게 된다면야, 이 모든 건 쉬워질 테니까." 절대매력의 그와 절대철벽의 그녀, 악마처럼 치명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4부-26. 소속감27. 왕이 될 자들28. 왕으로 만들어 줄 여자29. 지옥의 변화30. 악마와 인간 사이외전4. 그들이 하는 사랑에 관하여화제의 네이버 웹소설!놀라운 기록!조회 수 2천3백만, 리뷰 수 9천 건 이상!새로운 지옥의 왕은 누구?악마의 사랑은 지옥의 판도까지 바꾼다!시저의 죽음으로 왕을 잃어버린 지옥.페리온은 루시퍼들과 유현 중에서 새로운 왕을 뽑겠다고 선언하고현신은 이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왕이 되고자 한다.하지만 그리되면 이나와 현신은 헤어져야 하는데…….“권력만 손에 쥔다면 지옥에 있는 게 뭐든 발아래에 두고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어.”“왕이 되겠다면 난 그 옆에서 왕비가 되어야죠.”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반전.악마와의 로맨스, 그 대단원!◆ 편집부 서평네이버 웹소설 조회 23,391,700 이상, 관심 55,910 이상, 리뷰 9,456건 이상.『악마라고 불러다오』가 네이버에 연재되며 기록한 숫자들이다. 이 놀라운 숫자는 지금도 갱신 중에 있다. 언급한 숫자들이 나타내는 만큼 본 작품은 네이버 연재 시 매편이 올라올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현대 과학의 첨병과도 같은 성형외과의 의사가 악마라는 독특한 소재와 마치 눈으로 보는 듯 톡톡 튀는 개성을 녹여낸 캐릭터들로 큰 인기를 얻은 『악마라고 불러다오』가 드디어 출간된다. 연재 내내 책 출간을 기원하는 팬들의 염원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출간이 결정되었을 때의 관심도 남달랐다.독특한 소재와 돋보이는 캐릭터성, 거기에 진한 로맨스를 담아 낸 『악마라고 불러다오』는 기존의 팬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분명 매혹적인 ‘세계’를 선물할 것이다.
금융시장
한국학술정보 / 임태순 지음 / 20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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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임태순 지음
금융시장의 기초개념서로,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에서는 금융시장의 개관을 살피고 제2편에서는 금융시장의 발달에 대해 논의하였다. 제3편과 제4편에서는 은행업과 증권시장을 살펴보고 제5편과 6편에서는 보험시장과 외환시장을 포함한 기타 금융시장에 대해 학습할 장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매 편에는 각각 두 개씩의 장을 두어서 세부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제1편 금융시장의 개관 제1장 금융시장 1. 금융시장 2. 자금의 유통, 금융자산의 분류 3. 금융시장의 종류 금융쉼터 [퀴즈 문제] [용어정리] [참고문헌] 제2장 금융시장(Ⅱ) 1. 국내 금융시장 2. 국내금융기관의 감독체계/시장의 효율성 3. 금융기관의 기능/금융기관의 경영원칙 금융쉼터 [퀴즈 문제] [용어정리] [참고문헌] 제2편 금융시장의 발달 제3장 금융제도(시장)의 발달 1. 금융제도의 발전과정 2. 겸업화의 진행 3. 겸업화의 효과분석 금융쉼터 [퀴즈 문제] [용어정리] [참고문헌] 제4장 사이버금융 1. 사이버금융의 발전 2. 영역별 사이버금융의 진행 3. 사이버금융의 미래 금융쉼터 [퀴즈 문제] [용어정리] [참고문헌] 제3편 은행업 제5장 금융산업의 발전/은행저축 1.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 2. 은행저축의 원리 3. 은행저축상품 금융쉼터 [퀴즈 문제] [용어정리] [참고문헌] 제6장 은행영업 및 경영/정부규제 1. 은행영업 2. 은행경영 3. 은행의 자본관리와 정부규제 금융쉼터 [퀴즈 문제] [용어정리] [참고문헌] 제4편 증권시장 제7장 증권시장 1. 증권시장의 기능과 구조(Ⅰ) 2. 증권시장의 기능과 구조(Ⅱ) 3. 주식과 채권 금융쉼터 [퀴즈 문제] [용어정리] [참고문헌] 본서는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구성한 금융시장의 기초개념서이다. 본서의 구성은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에서는 금융시장의 개관을 살피고 제2편에서는 금융시장의 발달에 대해 논의하였다. 제3편과 제4편에서는 은행업과 증권시장을 살펴보고 제5편과 6편에서는 보험시장과 외환시장을 포함한 기타 금융시장에 대해 학습할 장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매 편에는 각각 두 개씩의 장을 두어서 세부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본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시적인 세부사항보다는 거시적인 틀 속에서 전체를 먼저 살필 수 있도록 하여 금융시장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문외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금융시장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성하였다. 둘째, 금융시장에 대한 이론뿐만 아니라 함께 생각하기 그리고 쉬어가기 코너를 마련하여 금융과 결부된 사항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하였다. 셋째, 시간적인 제약 속에서 생활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가능하면 긴 서술형의 내용 대신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넷째, 각 장이 끝나는 말미에 스스로 학습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퀴즈문제를 제공하였다. 또한 본문에서 언급된 내용 중에서 용어에 대한 부수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 부분에는 용어해설을 덧붙여 제공하였다.
프레젠테이션 잘 하는 법
북스북스 / 후쿠다 타케시 지음, 정유선 옮김 /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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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후쿠다 타케시 지음, 정유선 옮김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시키는 기술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풍부한 자료 구성과 화려한 비주얼 기술로 착각한다. 아니다. 프레젠터의 화술 능력이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핵심을 명확하게 찔러서 청중을 설득하는 프레젠터의 능력이 최우선이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프레젠터의 ‘말의 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기’를 두려워한다. 왜일까? 청중 앞에서 말하는 법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억양, 발음, 발성, 자세, 호흡 조절, 기승전결의 과학적 원리와 중요성을 모른다. 이 책은 ‘하나시카타(말하기 기술)연구소’ 강사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완성하는 기술에 중점을 두었다. 원리·이론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실었다. 또한 실패하는 프레젠터의 사례를 정리해 나쁜 습관을 교정하도록 했다. 책머리에 당신의 말하기 기술은 몇 점인가 1장 처음 10초 안에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1. 이렇게 시작하면 아무도 듣지 않는다 1)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일방적인 말 2)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잘 이해할 수 없는 말투 3) 상투적인 말로 시작하기 4) 구구절절 구차한 변명 5) 장황한 서론 잠깐! ‘기대감’이 가져오는 위력 2. 청중 앞에 서면 시작 방법이 보인다 1)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는 방법 2) 청중의 수와 테이블의 위치 3) 첫마디에 대한 청중의 반응을 살펴라 잠깐! 임기응변의 진수 1 - 강도 잠깐! 담벼락 같은 청중을 상대할 때 3.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세 가지 기술 1) 분위기를 만들어라 2)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켜라 3) 아우트라인을 제시하라 잠깐! 먼저 호기심을 건드린 후 본론으로 들어가라 4. 청중에게 신뢰를 주고 편안하게 만드는 자세 1) 호감과 신뢰감을 주는 태도 2) 기립 자세에서의 체크 포인트 3) 태도는 무언(無言)의 자기표현 잠깐! 태도는 겸손하게 말은 신중하게 5. 프레젠테이션이란 무엇인가 1)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2) 프레젠테이션은 연설과 다르다 3) 프레젠테이션은 발표 기술이다 4)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은 설득이다 5) 프레젠테이션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 잠깐! 높임말을 바르게 써야 청중이 신뢰한다 2장 프레젠테이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1. 준비 없이는 성공도 없다 1) 준비에 게을러지는 두 가지 원인 2) 자신감은 준비에 비례한다 잠깐! 듣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달리 말하라 2. 상대는 무엇을 원하는가
어머니 이야기
더클래식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원은주 옮김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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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원은주 옮김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68권. 안데르센이 남긴 160여 편의의 작품 중에서도 명작인 작품을 엄선하였다. ‘죽음’에게 아이를 빼앗긴 어머니의 위대한 여정 <어머니 이야기>, 가난과 추위에 떨며 성냥을 팔던 소녀 <성냥팔이 소녀>, 다른 오리들과는 달리 생긴 오리인 <미운 오리 새끼> 등 총 열 편의 명작을 담았다. 안데르센의 대표작을 묶은 《어머니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바탕으로 한 환상 세계를 경험하는 동시에 안데르센이 전하는 삶의 진실을 깨닫게 된다. 특히 표제작 <어머니 이야기>를 읽고 난 어린이들은 환상 동화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어른들은 이 작품 속에 담긴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과 강인한 모성애에 감동받을 것이다.첫 번째 이야기. 어머니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성냥팔이 소녀 세 번째 이야기. 미운 오리 새끼 네 번째 이야기. 낙원의 뜰 다섯 번째 이야기. 빨간 구두 여섯 번째 이야기. 빵을 밟은 소녀 일곱 번째 이야기. 어린 이다의 꽃 여덟 번째 이야기. 하늘을 나는 가방 아홉 번째 이야기. 전나무 열 번째 이야기. 그림자 작품 해설 작가 연보세계적인 동화 작가, 아동 문학 창시자 한스 안데르센의 명품 동화 《어머니 이야기》 잃어버린 아이를 찾으려는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메인 테마 ▶ 내용 소개 300만 부 판매 돌파 기념! 더클래식의 기부 선물 고전을 읽고 싶은 모든 독자를 위한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300만 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시장에서 고가로 판매되던 기존의 많은 고전 도서와 차별되게 한 손에 들릴 만큼 작은 크기에 우아한 표지 디자인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갔다. 또한, ‘고전은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좀 더 쉽고 잘 읽히도록 번역문의 문법 오류를 줄였고, 어려운 말과 단어는 최대한 쉽게 사용하여 잘 읽힌다는 평을 들어 왔다. 경제적이다! 예쁘다! 잘 읽힌다!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한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현재 시장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양질의 세계문학을 발굴해 출간할 예정이며, 독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자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을 보다 경제적인 가격에 내놓게 되었다. 《어머니 이야기》를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68권으로 선보인다. 특별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세계! 아이들의 순수함과 어른들의 감성을 동시에 사로잡는 안데르센 동화 안데르센은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으며 또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음악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발견했다. 어린 아이에 대한 안데르센의 절대적 신뢰는 당시 비참했던 유럽 사회의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주었고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친근한 동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며 세대를 이어 새롭게 읽히고 있다. 그의 동화가 두루 사랑받는 이유는 가난하고 우울했던 현실을 꿈과 환상의 동화적 세계로 표출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안데르센은 매 작품마다 놀라운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유머로 꿈과 용기 그리고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안데르센은 어린이들만을 독자로 한정 짓지 않고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썼다. “내가 쓴 이야기들은 어린이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은 단지 내 이야기의 표면만을 이해할 수 있으며, 성숙한 어른이 되어서야 온전히 내 작품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할 만큼 환상의 세계를 그리되 현실을 담아내며 신랄한 풍자를 섞었다. 또 낭만주의의 환상적인 작품 세계를 계승한 것으로 행복한 결말만이 아닌 음산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들도 있다. 안데르센은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많아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인 감동을 전했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환상 동화답게 재치와 유머를 곁들였다. 그래서 안데르센의 동화를 읽으면 세월이 지날수록 인상 깊은 구절과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68권 삶과 죽음을 성찰한 모성애를 다룬 <어머니 이야기>외 안데르센의 대표 단편선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68권 《어머니 이야기》에는 안데르센이 남긴 160여 편의의 작품 중에서도 명작인 작품을 엄선하였다. ‘죽음’에게 아이를 빼앗긴 어머니의 위대한 여정 <어머니 이야기>, 가난과 추위에 떨며 성냥을 팔던 소녀 <성냥팔이 소녀>, 다른 오리들과는 달리 생긴 오리인<미운 오리 새끼>등 총 열 편의 명작을 담았다. 안데르센의 대표작을 묶은 《어머니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바탕으로 한 환상 세계를 경험하는 동시에 안데르센이 전하는 삶의 진실을 깨닫게 된다. 특히 표제작 <어머니 이야기>를 읽고 난 어린이들은 환상 동화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어른들은 이 작품 속에 담긴 삶과 죽음
2017 용접.특수용접기능사 필기시험문제
크라운출판사 / 이승배.정치호.김석 지음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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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출판사
소설,일반
이승배.정치호.김석 지음
▶ 시험에 계속 출제되는 핵심이론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수록!! ▶ 최근 출제된 필기출제문제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정답과 함께 수록!! ▶ 가장 짧은 시간에 최종 정리하여 합격할 수 있게 한 최신판!! 제1편 아크용접 제1장 용접 원리 제2장 피복 아크 용접 제3장 각종 금속의 용접 제2편 특수용접법 제1장 불활성가스 아크 용접 제2장 서브머지드 아크 용접 제3장 탄산가스 아크 용접 제4장 그 밖의 특수 용접 제5장 전기 저항 용접법 제3편 가스 용접 및 절단 작업 제1장 가스용접 제2장 절단 및 가스가공 제3장 기타 절단 및 가스가공 제4장 납땜법 제4편 용접설계 시공 및 검사 제1장 용접설계 제2장 용접시공 제3장 용접부의 시험과 검사 제5편 안전관리 제1장 산업안전관리 일반 제2장 전공안전 제6편 도면해독 제1장 기계제도의 개요 제2장 기본도법 제3장 치수기입 제4장 기계제도의 제도 제5장 스케치 제6장 도면의 해독 제7편 용접재료 제1장 금속총론 제2장 철강의 제조 제3장 탄소강 제4장 강의 열처리 및 표면경화 처리 제5장 특수강 제6장 주철 제7장 비철금속 재료 제8편 기출문제 2011년 1회 특수용접기능사 2011년 4회 용접기능사 2012년 4회 특수용접기능사 2012년 5회 특수용접기능사 2013년 2회 용접기능사 2013년 2회 특수용접기능사 2013년 4회 특수용접기능사 2013년 5회 특수용접기능사 2014년 1회 용접기능사 2014년 2회 용접기능사 2015년 2회 용접기능사 2015년 2회 특수용접기능사 2015년 4회 용접기능사 2015년 4회 특수용접기능사 2015년 5회 용접기능사 2015년 5회 특수용접기능사 2016년 1회 용접기능사 2016년 2회 특수용접기능사 2016년 2회 용접기능사 2016년 4회 특수용접기능사
시니어 시프트
한국경제신문 / 최상태, 한주형 (지은이) / 2018.08.03
16,000원 ⟶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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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소설,일반
최상태, 한주형 (지은이)
고령화는 다가올 미래이고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 많아지는 고령 세대를 타깃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찾으면 또 다른 시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금의 시니어들은 과거의 시니어들과 달리 경제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시니어를 ‘뉴 시니어(New Senior)’라고 부른다. 이미 고령화를 경험한 선진국의 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왕성한 소비를 하고 있는 뉴 시니어의 관심을 끌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일본만 봐도 시니어 관련 시장의 크기는 확대에 확대를 거듭하고 있다. 2025년에 이르면 관련 시장이 1,000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미국에서도 시니어 비즈니스를 ‘장수 경제’라고 부르면서 시장 경제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에 12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기존의 상식과 편견을 버리고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시니어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개인, 기업,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미 오래전부터 시니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펼치는 해외의 사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국내 상황에 맞춰 ‘한국형’으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환경, 문화, 경제 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본을 벤치마킹하면 더욱 빠르게 길이 보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 뜨고 있는 시니어 비즈니스 아이템을 분야별로 소개하면서 그 의미를 분석해 10가지 카테고리로 담았다.서문 책을 시작하며 1장 건강 관리 01. [피트니스] 시니어의 삶은 근육이 결정한다 02. [IT] 기술이 시니어의 건강을 관리하다 03. [엔터테인먼트] 오락으로 건강을 관리하다 04. [셀프 관리] 스스로 건강을 검진한다 2장 웰 다잉과 엔딩 산업 01. [사후 준비] 인생의 가장 큰 숙제, 웰 다잉 02. [사후 마무리] 엔딩은 끝나지 않는다 3장 주거 01. [공동체] 시니어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다 02. [CCRC] 일본과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발견되고 있다 03. [NORC] 살던 집에서 서비스를 받다 04. [AIP] 내가 사는 ‘지역’에 주목하라 05. [코하우징] 이웃과 따로 또 같이 06. [집 개조] 좀 더 안전하게 구조를 바꾼다 4장 요양 서비스 01. [시장 확장] 대기업이 요양을 해준다 02. [로봇] 영화가 현실이 되다 5장 생활 지원 01. [안부 확인] 가족 대신 안부를 챙기다 02. [가사 지원] 집안일을 대신해준다 6장 일자리와 제2의 인생 01. [세컨드 라이프] 느슨한 창업이 목표 02. [일자리 창출] 시니어만을 위한 회사 03. [일자리 연결] 시니어를 연결해주다 7장 식생활 01. [유니버설 디자인 푸드] 시니어도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 02. [도시락 배달] 힘든데 시장까지 오지 마세요 03. [한국형 UDF] 배달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에서도 가능성이 있다 8장 여행 및 유학 01. [맞춤형 여행] 누구나 쉽고 즐겁게 02. [클럽투어리즘] 시니어를 위한 여행 03. [교육 여행] 길 위에서 인생을 배우다 04. [이동수단] 이동의 제한을 없애다 9장 패션 및 유통 01. [외모 변신] 시니어의 변신은 무죄 02. [유통] 시니어를 배려하기 시작하다 10장 장수 시대의 미래 설계 01. [금융] 신탁 상품이 뜨고 있다 02. [장수 리스크 관리] 해외의 보험 상품을 벤치마킹하라 03. [건강 리스크 관리] 해외의 인슈테크를 벤치마킹하라 참고자료시니어가 만드는 새로운 시장에 주목한다면 고령사회는 위기가 아닌 비즈니스 기회다! 선진국에서 뜨고 있는 시니어 아이템을 벤치마킹하라! 현재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키워드는 뭘까? 바로 ‘고령화’다. 의학의 발달과 저출산의 영향으로 지금 전 세계가 늙어가고 있는 중이다. 선진국들 대부분은 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일본은 초고령사회가 된 지 오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매우 빨라서 준비할 시간이 다른 국가보다 부족해 문제가 더욱 크다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사실 ‘고령화’라고 하면 사람들 대부분 부정적인 미래를 떠올린다. 물론 생산 인구보다 부양받아야 할 인구가 많아지는 현실은 당연히 걱정거리가 된다. 그렇다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끝을 내야 할까? 고령화는 다가올 미래이고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 많아지는 고령 세대를 타깃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찾으면 또 다른 시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금의 시니어들은 과거의 시니어들과 달리 경제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시니어를 ‘뉴 시니어(New Senior)’라고 부른다. 뉴 시니어는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아름답게 늙기를 원한다는 특징이 있어서 이 특징에 맞는 소비에는 적극적이다. 이미 고령화를 경험한 선진국의 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왕성한 소비를 하고 있는 뉴 시니어의 관심을 끌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일본만 봐도 시니어 관련 시장의 크기는 확대에 확대를 거듭하고 있다. 2025년에 이르면 관련 시장이 1,000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미국에서도 시니어 비즈니스를 ‘장수 경제’라고 부르면서 시장 경제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에 12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기존의 상식과 편견을 버리고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시니어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새로운 블루오션, ‘시니어 시장’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개인, 기업,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미 오래전부터 시니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펼치는 해외의 사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국내 상황에 맞춰 ‘한국형’으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환경, 문화, 경제 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본을 벤치마킹하면 더욱 빠르게 길이 보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 뜨고 있는 시니어 비즈니스 아이템을 분야별로 소개하면서 그 의미를 분석해 10가지 카테고리로 담았다. ① 시니어 비즈니스 1순위는 두말할 나위 없이 ‘건강’이다. 시니어가 되면 제일 먼저 건강을 신경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되어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상품을 소개했다. ② 고령사회가 되자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리지고 있다. 그래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삶을 마감하는 과정에 관심이 많아지자 ‘웰 다잉’, ‘엔딩 산업’이 뜨면서 셀프 장례, 시신호텔 등이 주목받고 있다. ③ 시니어는 살고 있는 ‘집’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시니어에게 집은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그렇다고 혼자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살던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싶어 한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시니어의 바람을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해 CCRC, NORC, 코하우징 등 시니어 커뮤니티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④ 점점 거동이 불편해지는 시니어의 경우 삶의 질도 떨어진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지원해주는 ‘요양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욕구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자 대기업까지 눈독을 들이고 진출하고 있다. ⑤ 독거노인이 늘어나면서 고독사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시니어의 안부를 확인해주고 사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관리해주는 ‘생활 지원’ 관련해서 사업의 기회가 생기고 있다. ⑥ 100세 시대에는 은퇴를 해도 일자리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은퇴 후에 일자리를 갖기가 힘들다. 그래서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와 ‘제2의 인생’이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⑦ 시니어가 되었다고 음식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예전만큼 식사를 즐기지 못한다. 이 점을 파고들어 시니어가 먹기 편하게 만든 ‘음식’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등장했다. ⑧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시니어가 많아지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또한 과거에는 돈 버느라 바빠서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도 크다. 이러한 시니어의 ‘여행’, ‘공부(유학)’에 대한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⑨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 옷, 화장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시니어라도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 망설이지 않는다. 이러한 시니어의 변화에 맞춰 ‘패션’을 연결해주는 비즈니스가 늘고 있다. 또한 백화점, 쇼핑몰 등의 ‘유통’분야에서도 시니어 용품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⑩ 나이가 들면 금융업무처럼 걱정스러운 것도 없다. 그래서 노후에 필요한 자산 관리와 금융업무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장수 시대의 미래 설계’를 전문가가 대신 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첨단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 * * 지금 불황, 저성장 등으로 국내 경제가 울상이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찾지 못하고 고민 중인 기업도 한둘이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시니어 시장’에서 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선진국들은 이미 4차 산업혁명까지 활용하면서 시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고령화가 된 선진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니어 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한 이 책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내 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시니어 시장을 개척하는 프런티어가 되자.우리가 인구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구가 곧 ‘시장’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고령화는 위기일까? 기회일까?식상한 표현이지만 위기가 곧 기회다. 위기의식은 사전 준비를 하게 만들고 그것은 새로운 기회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령화는 시니어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개막과 확대를 의미한다. 게다가 지금의 시니어들은 과거와 달리 소비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고령화 관련해서 준비를 제대로 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책을 시작하며」 중에서 일본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고령 친화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미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눈동자를 깜빡거리는 것만으로도 조명을 켜고 TV를 끄고 커튼을 조작할 수 있는 시니어 상품이 나왔다. 현재 일본은 노인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간병 대란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단카이 세대가 이미 노인이 됐지만 간병해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기술에서 간병 인력의 부족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찾고 있다.-「IT _ 기술이 시니어의 건강을 관리하다」 중에서 사망자 수가 급속하게 늘어나자 먼저 장례나 유골 처리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유골을 가족묘에 매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수도권의 화장장에 예약이 밀려 대기를 해야 할 지경에 이르자 그 틈새를 노린 임시 영안실 비즈니스가 등장했다. 이른바 이타이호텔이라고 불리는 시신호텔이다.2012년 일본 최초의 시신호텔인 라스텔이 요코하마에 문을 열었다. 24시간 언제라도 유가족이 면회를 원하면 냉장고에서 보존하고 있던 시신을 컴퓨터 조작을 통해 면회실로 이동시킨다. 냉장 시설은 가로 2미터, 세로 1.5미터 크기의 유리로 되어 있으며 3.3도를 유지하고 있다. 라스텔은 2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숙박료는 1만 2,000엔 정도다. 개장 후 5년 동안 무려 4,000명이 넘는 망자가 다녀갔다. 이렇게 ‘고인과의 마지막 하룻밤’을 원하는 유가족이 많아지자 시신호텔은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사후 준비 _ 인생의 가장 큰 숙제, 웰 다잉」 중에서
심행일기
보고사 / 이준 (지은이), 신해진 (옮긴이) / 2020.05.06
17,000
보고사
소설,일반
이준 (지은이), 신해진 (옮긴이)
스콧 애론슨의 양자 컴퓨팅 강의
에이콘출판 / 스콧 애론슨 (지은이), 남기혁, 이태휘 (옮긴이) / 2021.04.19
33,000
에이콘출판
소설,일반
스콧 애론슨 (지은이), 남기혁, 이태휘 (옮긴이)
계산 복잡도 이론 분야에서 저명한 컴퓨터 과학자인 스콧 애론슨은 수학과 컴퓨터 과학과 물리학에 걸친 양자 컴퓨팅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핵심 이론부터 논쟁거리까지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뛰어난 통찰력과 날카로운 논리와 철학적 견해로 가득 찬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데모크리토스부터 시작해서 논리학, 집합론, 계산 가능성 및 복잡도 이론, 양자 컴퓨팅, 암호학, 양자역학의 해석 등에 이르는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간 여행, 뉴컴의 패러독스, 인류 원리, 로저 펜로즈의 주장에 대한 견해 등도 소개한다. 애론슨만의 친근한 문체와 유머로 물리학, 수학, 컴퓨터 과학, 철학을 비롯한 다양한 배경의 독자들이 양자 컴퓨팅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01장. 원자와 빈 공간 02장. 집합 03장. 괴델, 튜링, 그 동지들 04장. 정신과 기계 05장. 고생대 복잡도 이론 06장. P와 NP, 그 동지들 07장. 무작위성 08장. 암호화 09장. 양자 10장. 양자 컴퓨팅 11장. 펜로즈 12장. 결잃음과 숨은 변수 13장. 증명 14장. 양자 상태는 얼마나 클까?. 15장. 양자 컴퓨팅에 대한 회의론 16장. 학습 17장. 대화형 증명, 회로 하한과 몇 가지 주제 18장. 인류 원리 갖고 놀기 19장. 자유 의지 20장. 시간 여행 21장. 우주론과 복잡도 22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이 책의 대상 독자 ★ 과학 분야의 배경 지식을 갖춘 독자나 물리학, 컴퓨터 과학, 수학,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이 책의 구성 ★ 1장에서는 최대한 '태초'에 해당하는 시점으로 거슬러 가서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데모크리토스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한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기록을 통해 추측되는 데모크리토스의 견해를 요약하면 모든 자연 현상은 주로 빈 공간을 빙빙 돌고 있는 몇 종류의 조그만 '원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2장과 3장에서는 논의의 방향을 잠시 바꿔 물리 세계에 대한 '미지의 사실'에 기대지 않는, 우리가 확보한 가장 심오한 지식인 수학을 설명한다. 지금까지 나온 수학 중에서도 가장 '물리학에 영향을 받지 않은' 영역인 집합론, 논리학, 계산 가능성 이론부터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칸토어, 프레게, 괴델, 튜링, 처치, 코헨의 위대한 발견을 소개하는데, 이는 수학적 추론에 대한 분야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수학의 모든 분야를 '일정한 기계적인 절차'로 환원할 수 없는 이유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어디까지 환원 가능한지, '기계적인 절차'라고 부르는 것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4장에서는 사람의 정신 역시 '일정한 기계적인 절차'를 따르는지에 대한 고리타분한 논쟁을 살펴본다. 5장에서는 계산 가능성 이론의 현대 사촌인 계산복잡도 이론을 소개한다. 이 이론은 이후의 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계산복잡도를 이용해 인식의 한계와 같은 '심오한 철학적 신비'를 인식의 한계라고 여기는 것들의 상당수를 반영하는 굉장히 풀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로 탈바꿈하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이런 수학적 난제는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을 대부분 담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환의 예로 P 대 NP 문제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6장에서 설명한다. 7장에서는 양자 컴퓨팅에 대한 준비 운동으로 계산 복잡도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 고전적인 무작위성의 다양한 용도를 소개한다. 8장에서는 계산 복잡도란 개념이 1970년대 초에 암호학 이론과 응용에 접목돼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 스토리를 소개한다. 9장에서는 양자역학이 '일반화된 확률 이론'이라는 저자의 관점을 소개한다. 10장에서는 저자의 전공 분야이자 양자역학과 계산복잡도 이론을 합쳐 탄생한 양자 계산 이론(quantum theory of computation)의 기초를 소개한다. 11장에서는 로저 펜로즈 경의 사상을 비평하는 시간을 갖는다. 펜로즈 경은 사람의 뇌는 그냥 양자 컴퓨터가 아니라 양자 중력 컴퓨터(quantum gravitational computer)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사람은 튜링 계산 불가능한 문제도 풀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근거로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를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펜로즈의 추측에서 일말의 진실을 발견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12장에서는 양자역학 개념에 대한 문제점 중 저자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씩 살펴본다. 문제는 미래가 비결정론적이라는 것이 아니라(그래도 상관없다) 과거 역시 비결정론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살펴본다. 하나는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 결잃음(decoherence)과 열역학 제2법칙에서 말하는 효과적인 시간의 화살(arrow of time)을 내세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봄 역학과 같은 '숨은 변수 이론(hidden-variable theory)'에 의존하는 것이다. 숨은 변수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이를 통해 나는 아주 흥미로운 수학적 질문 몇 가지를 제시한다고 생각한다. 13장에서는 수학 증명의 새로운 개념(확률론적 증명과 영지식 증명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를 숨은 변수 이론의 계산 복잡도를 이해하는 데 적용해본다. 14장에서는 양자 상태의 크기를 가늠해본다. 즉, 고전 정보의 지수적 양을 인코딩하는지 여부를 따져본다. 이 질문을 양자 해석 논쟁과 연관시켜 보고, 양자 증명과 양자 조언에 대한 최신 복잡도 이론 관점의 연구 결과와도 연관시켜 본다. 15장에서는 양자 컴퓨팅에 대한 회의론자들의 주장을 고찰해본다. 회의론자들은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인)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근본적인 이유로 인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16장에서는 흄의 귀납 문제를 소개한다. 이를 매개로 양자 학습 이론과 양자 상태의 학습 가능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의 논의로 이어 나간다. 17장에서는 대화형 증명 시스템의 고전 버전과 양자 버전에 관련된 몇 가지 혁신적인 결과(예, IP = PSPACE, QIP = PSPACE)를 소개하되 비상대화 회로 하한(non-relativizing circuit lower bound)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P 대 NP 문제에 뭔가 실마리를 제공할지 모르는 것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18장에서는 그 유명한 인류 원리(Anthropic Principle)와 종말 논법(Doomsday Argument)을 소개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에서 출발해 사후선택 양자 컴퓨팅과 PostBQP = PP로 이어지는 식으로 얘기를 풀어나간다. 19장에서는 뉴컴의 패러독스와 자유 의지를 살펴본다. 이 주제는 콘웨이-코헨의 '자유 의지 정리'에 대한 설명과 벨 부등식을 이용해 '아인슈타인 인증 무작위수'를 생성하는 방법으로 이어진다. 20장에서는 시간 여행을 다룬다. 이제는 익숙해진 패턴에 따라 얘기하는데, 다양한 철학적 논의에서 시작해 닫힌 시간꼴 곡선의 고전 컴퓨터나 양자 컴퓨터는 PSPACE와 완전히 동등한 계산 능력을 갖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이 증명에 대해 흥미로운 반론을 제시할 수 있으며 여기에 대해서도 충분히 얘기할 것이다). 21장에서는 우주론, 암흑 에너지, 베켄슈타인 한계, 홀로그래픽 원칙 등을 소개한다. 물론 이 모든 주제는 계산의 한계와 관련해 어떤 의미가 있느냐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 블랙홀을 생성할 만한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얼마나 많은 비트를 저장하거나 검색할 수 있는지, 이런 비트에 대해 연산을 얼마나 많이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본다. 22장은 일종의 디저트 역할을 한다. 여기 나온 내용은 "Quantum Computing since Democritus" 강의의 마지막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무엇이든지 물어보라고 하고 나서 저자가 받은 질문에 답변했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양자역학의 실패, 블랙홀과 퍼즈볼, 계산복잡도에서 오라클 결과의 관련성, NP 완전 문제와 창의성, '슈퍼-양자' 상관관계, 무작위 알고리즘의 역무작위화, 과학과 종교와 이성의 본질, 컴퓨터 과학이 물리학의 한 분야가 아닌 이유 등을 다룬다.
Land Land Land (여행 A to Z)
디자인이음 / 오카오 미요코 (지은이), 이서연 (옮긴이) /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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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오카오 미요코 (지은이), 이서연 (옮긴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카오 미요코의 특별한 여행 에세이. 원작에 가깝게 수정된 2022년도 개정판은 가볍고 편안하게 언제 어디서든 여행의 설렘을 펼쳐볼 수 있다. 작가는 여행의 풍경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사진과 짧은 단상들을 하나로 엮어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쌓아온 개성 있고 흥미로운 여행법이 A부터 Z까지 재치 있게 담겨있다. 독특한 구성, 아름다운 디자인과 레이아웃, 빛바랜 폴라로이드 사진을 더한 여행이 펼쳐진다. 작가는 아일랜드 여행을 계기로 '랜드 일주'를 한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이슬란드, 핀란드 등의 여행지의 매력에 오카오 미요코 식 여행법이 더해진다. Air plane으로 시작되어 Zoo로 끝맺음을 하는 작가의 여정. “포장에 끌려서 사기 시작한 어느새 여행에서 반드시 사는 ‘물품’이 되어버렸다.” “여행의 시작은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란 여행의 스위치란 의미다. 이 싸늘하고 달콤한 음식은 신기하게도 긴장을 풀어준다.” “중국차를 달이는 순서는 이런 식으로 느긋하게, 그리고 조용하게 진행된다.Air plane Beyond price Comfort room December Essentials Farmer’s market Greenland Honey Ice cream Junk Key holder Land Land Land McDonald’s Nordic --- Norway --- Denmark --- Sweden --- Iceland --- Finland Omiyage Pancake place Quiet Russia Sweets Tea Time U.K. Very Windows X Yum-yum Zoo Appendix Epilogue폴라로이드로 담아낸 인기 스타일리스트 오카오 미요코의 특별한 여행! 손안에 부드럽게 잡히는 2022년도 개정판 A부터 Z까지 이어지는 사랑스러운 여행 레시피 『LAND LAND LAND(여행A TO Z)』.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카오 미요코의 특별한 여행 에세이. 원작에 가깝게 수정된 2022년도 개정판은 가볍고 편안하게 언제 어디서든 여행의 설렘을 펼쳐볼 수 있다. 작가는 여행의 풍경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사진과 짧은 단상들을 하나로 엮어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쌓아온 개성 있고 흥미로운 여행법이 A부터 Z까지 재치 있게 담겨있다. 독특한 구성, 아름다운 디자인과 레이아웃, 빛바랜 폴라로이드 사진을 더한 여행이 펼쳐진다. 폴라로이드로 담아낸 여행의 달콤함 인기 스타일리스트 오카오 미요코의 특별한 여행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오카오 미요코의 특별한 여행 에세이. 원작에 가깝게 수정된 2022년도 개정판은 가볍고 편안하게 언제 어디서든 여행의 설렘을 펼쳐볼 수 있다. 작가는 아일랜드 여행을 계기로 '랜드 일주'를 한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이슬란드, 핀란드 등의 여행지의 매력에 오카오 미요코 식 여행법이 더해진다. Air plane으로 시작되어 Zoo로 끝맺음을 하는 작가의 여정. “포장에 끌려서 사기 시작한 어느새 여행에서 반드시 사는 ‘물품’이 되어버렸다.” “여행의 시작은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란 여행의 스위치란 의미다. 이 싸늘하고 달콤한 음식은 신기하게도 긴장을 풀어준다.” “중국차를 달이는 순서는 이런 식으로 느긋하게, 그리고 조용하게 진행된다. 차를 마실 때는 맛뿐만 아니라 차를 마시는 시간도 함께 음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유럽식 셀프 기내식, 호텔을 고르는 그녀만의 방법, 플리마켓에서 벌꿀다운 벌꿀 수집하기 등 오카오 미요코의 여정은 사랑스럽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담아낸 빛바랜 사진은 함축적인 문장들과 어우러져 소장가치를 더해준다. 작가가 여행에서 수집한 괴상하고 아기자기한 ‘잡동사니’모스크바의 매력이 담긴 ‘기념품’ 다양한 포장과 모양의 북유럽 ‘쿠키들’ 세계 어느 곳에서든 들르게 된 차이니즈 레스토랑의 ‘영수증’ 친구의 여행 다이어리를 엿보는 듯 감각적인 그녀의 여정에 동참하는 동안 어느새 여행의 설렘으로 마음이 흔들린다.몇 번이고 몇 번이고 떠오르는 인상적인 ‘풍경’이 종종 있다.스톡홀름 근교도 그 중 하나다. 여름에도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 쌀쌀하다.바람소리는 들리지만 매우 조용하다. 바다도 잔잔해서 고요하고 평화롭다.북스코틀랜드의 꼭대기에 자리한 마을로 향하던 도중,내가 탄 열차가 커다란 무지개 사이를 빠져나가던 그 순간.이토록 설레도 좋을까 싶었다.이렇게 마음이 흔들린 경험은 좀처럼 없었다. 공항, 혹은 기내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맛이 각별하다.건조한 장소라서 차가운 음식이 맛있게 느껴진다는 면도 있지만이 싸늘하고 달콤한 음식은 신기하게도 긴장을 풀어준다.또한 ‘자, 지금부터 여행을 떠나자’라는 신호도 보내준다.그러므로 아이스크림은 일상에서 여행으로 향하는 스위치인 것이다. 북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나 자신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이너무나 인공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진정한 풍요로움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된다.중요한 것은 매우 단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북쪽 나라에 가면 풍요로움의 본질이 보인다.
논리보다 공감해 주는 나에게
프로방스 / 정재기 (지은이)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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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소설,일반
정재기 (지은이)
용기와 자존감이 필요할 때, 토닥임의 공감과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정재기 에세이 <논리보다 공감해 주는 나에게>.들어가는 글 chapter 1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고정된 관점의 지양 논리보다 공감 1 무례함의 대처 흔 적 보다 더 입체화해서 들여다보기 어쩔티비 저쩔티비 언어적 비호감 예의와 무례의 차이 우울증 제안과 강요 최선의 침묵 타임 패러독스 chapter 2 동일하게 그렇다고 느껴지다 고정된 관점의 지양 논리보다 공감 1 무례함의 대처 흔 적 보다 더 입체화해서 들여다보기 어쩔티비 저쩔티비 언어적 비호감 예의와 무례의 차이 우울증 제안과 강요 최선의 침묵 타임 패러독스 chapter 3 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함 경청의 언어 꿈 & 운 순수이성비판 시공초월적 관념 시들어가는 사랑에 관하여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실패도 무엇인가 하고 있었다는 증거 운명의 시작점 지금 시간은 몇 시 몇 분 루 틴 척 도 최선은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때 행복의 한 꼭지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chapter 4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가지려고 하는 것과 가지고 있는 것 감사하기 나를 보고 나를 위함 나에게 맞는 옷을 찾기 너를 만났다 논리보다 공감 2 사람들 선 물 배 려 집으로 향하는 길 하얗게 불태우다 한 청년의 퇴근길 chapter 5 마음이나 뜻을 굳게 가다듬어 정하다 가 치 걱정을 목표로 바꾸기 나를 들여다보기 독 서 집 중 루틴의 시간과 환경 시간 관리 연습의 시간과 연구의 시간 열마디 말보다 실천 하나 작은 것부터의 실천 정재기가 정재기를 만나다 창 작우리는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하지만 누군가로부터의 행복이 아닌 나에게서의 행복이어야 한다. 무엇에서 가치를 찾고 무슨 일을 통해서 보람을 느껴야 할지 막막해지는 순간 나의 삶은 멈춰 있음을 느낀다. 그럴 때 우리는 논리적인 이유를 찾기보다 공감하며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나를 바라보며, 나에게 격려와 위로를 해 주어야한다. 그리고 행복의 성장을 위해서도 삶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일어서고 다독일 수 있는 마음 그런 마음을 공감하며, 나에게 말한다. 너를 정말 사랑한다고.
끝나지 않는 축구 이야기
북마크 / 장원재 지음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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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
취미,실용
장원재 지음
스포츠평론가로 활약한 저자 정원재의 축구 이야기. 인류 역사상 가장 번성한 스포츠인 '축구'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축구의 역사와 유래부터, 월드컵 이야기, 한국축구의 명장면, 세계적인 축구선수와 감독 등 우리가 몰랐던 축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축구는 인류 최고의 놀이다. 축구는 역사상 인류의 최대다수가 관심을 표하는 인류문화의 독보적인 공통분모다. 인류가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있다면 그리고 그 놀이를 언제라도 펼쳐 보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인류가 하나의 종족임을 증명하는 수단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1장 축구란 무엇인가 축구와 월드컵과 인류 축구 - 지구상 유일한 인류 공통의 놀이 축구 DNA와 사냥꾼 회로 유사종교 - 긴장완화 장치와 제도화된 축제 다신교적 체계와 평화구현의 가능성 월드컵 - 인류최고의 축제 축구는 인류다 축구의 평등성 - 모든 체형에게 균등한 기회를! 축구 경제학 - 축구 산업의 규모 월드컵과 올림픽 월드컵을 읽는다 서정원의 엑시터시 작은 기념비 황선홍에 대한 미련 한국 대 독일 - 그 장엄했던 서사시 월드컵을 움직이는 20인 IOC에 대적하는 FIFA의 고자세 FIFA내의 권력투쟁 - 유럽과 남미의 격돌, 그리고 한국과 일본을 내세운 대리전 아벨란제 회장 20년 넘게 집권 역대 월드컵 개최지 선정 약사(略史) 역대 월드컵 개최지 선정배경 2장 재미있는 월드컵 월드컵 제도 변천의 역사 합리성을 향하여 승리 지상주의와 선수교체 제도의 도입 브라질의 분노, 알제리의 눈물 공격축구를 유도하라 - 백 패스 금지와 승점 3점제 2002, 헐리우드 액션의 금지 쾌락과 환희의 증대를 위하여 골대 디자인 변천사 월드컵 제단에 뿌려진 피 사고와 인명피해 결투 - 누가 더 멕시코를 사랑하는가 축구전쟁 온두라스의 자존심 프랑스의 상징, 수탉을 살해하라 자책골의 비극 70년 월드컵 결승전 - 브라질 대 이탈리아 사상 최고의 경기 이탈리아의 자존심 - FIFA컵에 얽힌 사연 축구장의 신데렐라 신데렐라와 동방의 왕자님 74년 월드컵 만세! - 여기는 한국, 동방의 왕자가 탄생했도다! 78년“어떤 사람들은 축구를 국가 간의 전쟁에 비유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축구를 사람이 죽고 사는 일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치솟아 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다. 왜냐하면, 축구는 그런 문제들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원로 축구학자 빌 샨클리가 1981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도대체 축구의 매력이란 어떤 것인가. 축구가 전 세계 시민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획득한 까닭은 무엇일까? ‘축구의 규칙은, 자잘한 시행 세칙을 모두 포함해도 18조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별도의 장비나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너른 들판에서 스물두 명의 젊은이들이 각자의 판단에 의해 경기장 구석구석을 뛰어다닐 수 있다’는 사실과 미군의 훈련 프로그램 작성자가 ‘축구는 전쟁과 가장 흡사한 스포츠’라는 말을 했다는 점을 결부시켜 ‘전쟁과 닮았다는 점 때문에 축구가 인기를 얻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축구라는 현상의 극히 일부분만을 들여다 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축구는 인류역사상 가장 번성한 스포츠다. 인종, 종교, 성별, 민족, 정치적 신념 등을 떠나 모든 인류가 하나의 규칙에 기꺼이 동의하고 전력을 기울여 참가와 열중을 거듭하는 제도가 축구 이외에 무엇이 있을까? 축구는 인류 최고의 놀이다. 축구는 역사상 인류의 최대다수가 관심을 표하는 인류문화의 독보적인 공통분모다. 인류가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있다면 그리고 그 놀이를 언제라도 펼쳐 보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인류가 하나의 종족임을 증명하는 수단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축구는 유사종교(類似宗敎)다. 인류는 잠재의식 속에 내재한 접신(接神)에의 열망을 축구라는 사회 제도를 통해 건강하게 발산한다. 거의 모든 나라의 축구리그는 매주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정기적으로 ‘경기’라고 하는 의식을 치른다. 선수라는 이름의 사제들은 태양을 상징하는 공이라는 물체와 상호 호응하며 의식을 집전한다. 심판이라는 보조자가 의식의 집전을 도와주고, 스타디움이라는 신전은 관중이라고 불리는 신도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선물한다. 그곳은 누군가가 미친 듯이 소리 지르고 깃발을 흔들며 특정인을 저주해도 아무도 그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마음과 정신의 해방구이다. 스포츠가 융성한 나라는 건강한 정신이 살아있는 나라다. 스포츠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인생에 비하면 상당히 단기간에 내에, 개인 혹은 단체가 재능과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스코어와 기록이라는 똑 떨어지는 방법으로, 그것도 깔끔하게. 스코어카드를 보는 순간 누구나 승자와 패자를 한 눈에 곧바로 알아볼 수 있다. 그것은 숫자로 치환된 노력의 총량이다. 스포츠가 인생의 축소판이자 인류문명의 거울이라고 불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스포츠 정신이 살아있는 나라는 현재와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 찬 활기찬 사회다. 스포츠 선수들은 그래서 소중하다. 그들은 인류 전체를 대표하여 신과 인간이 선택한 자랑스러운 소수이다. 2010년 월드컵과 더불어 펼치는 장원재의 ‘끝나지 않는 축구 이야기’가 살아있는 ‘축구 문화론’인 이유다.
제의적 커뮤니케이션과 신화교육
역락 / 변숙자 지음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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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락
소설,일반
변숙자 지음
제1부 이론편 제1장 신화와 커뮤니케이션 제2장 신화의 제의적 커뮤니케이션 특성 제3장 제의적 커뮤니케이션 특성의 교육적 적용 제2부 실제편 제1장 국어교육에서 신화교육의 의의 제2장 신화교육의 실제와 문제점 제3장 신화교육의 내용 체계 제4장 신화교육의 지향과 방안 참고문헌 찾아보기
재즈소곡에 바나나
세광음악출판사 / 고인혜.장진양 지음 /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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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음악출판사
소설,일반
고인혜.장진양 지음
바이엘 후반부터 시작하는 재즈소곡집으로 꼭 쳐야할 명곡 외에도 저자가 엄선한 신선한 곡을 수록하여 아이들에게 피아노 연주의 즐거움을 일깨워준다. 동요, 소곡, 뉴에이지,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OST, CF 수록곡, 게임음악 및 외국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이들의 작은 손을 완벽하게 이해한 편곡으로 쉽게 연주할 수 있다.잠보 브와나 도롱뇽 아이 윌 원숭이 보글보글 이 세상의 모든 것 모두 다 주고 싶어 쉬 토트 미 하우 투 요들 트레팍 도레미 송 엔터테이너 플라이 미 투 더 문 아기콩 안녕히 계세요 간식송 원투송 아메리칸 패트롤 붉은 노을 할아버지의 11개월 공원에서 걱정말아요 그대 아일랜드의 여인 키스 더 레인 언제나 몇 번이라도 윈터 원더랜드 헝가리 무곡 5번 인생의 회전목마 베토벤 바이러스 형사 가제트 썸머 플라잉 페탈스 다섯 글자 예쁜 말 고양이 춤 바람이 불어오는 곳 스마일 스마일 스마일 레몬 트리 조원의 아침 수고했어, 오늘도 핑크 팬더 테마 애인을 내려 주세요 학교 가는 길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백건 리베르탱고
당신은 나를 열어 바닥까지 휘젓고
알마 / 안희연 (지은이), 윤예지 (그림) /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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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소설,일반
안희연 (지은이), 윤예지 (그림)
독일의 전설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와, 찬란한 언어로 슬픔을 어루만지는 시인 안희연이 만났다. <당신은 나를 열어 바닥까지 휘젓고>는 피나 바우쉬의 혁명적인 예술 세계가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젊은 시인의 시선을 통과하며 어떤 사유와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는지 보여주는 에세이다. 피나의 무대는 파격과 실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안희연은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를 잃지 않았던 한 '거장'의 태도에 골몰한다. <카페 뮐러> <콘탁트호프>와 같은 피나의 대표작들은 시인의 사랑, 기억, 일, 관계, 계절, 삶과 죽음에 대한 일상의 기록에 켜켜이 녹아든다. 안희연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언어 이전에 춤이 있고, 춤 이전에 고통이 있다". 바꾸어 말하면 말이 되지 못한 고통은 춤이 된다. 고통의 자리에는 다른 것들이 놓일 수도 있다. 말이 되지 못하는 슬픔, 말이 되지 못하는 기억, 말이 되지 못하는 사랑 같은 것들은, 이윽고 춤이 된다. 여기서 춤은 사전적인 의미에 머물지 않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하늘을 뒤덮은 검은 구름, 꾸벅꾸벅 졸고 있는 여인의 어깨, 홀로 늦은 저녁을 해결하려고 만두를 포장해가는 남자의 검은 비닐봉지, 이별하고 상실한 사람들의 텅 빈 눈동자… 이 모든 것이 춤이라고, 안희연은 말한다.사랑은 와락 시작된다 나는 언제부터 춤추는 법을 잊어버렸을까 첫 번째 편지: 세상의 끝까지 5일 단순한 건 없어요, 모든 건 복잡하다고요 눈을 감고 아래를 보는 것과 눈을 감고 앞을 보는 것 어려운 마음을 알아보는 눈 당신의 ‘카페 뮐러’는 어디인가요? 두 번째 편지: 끝나지 않는 식탁 달 달 무슨 달 하마와 함께하는 애도 파티 봄의 얼굴을 만질 때 세 번째 편지: 온몸에 화살이 박힌 것처럼 동률 시 - 동률 너무 많지만 언제나 부족한 이야기 이해의 영역 목적어 찾기 네 번째 편지: 달콤 쌉싸름한 나의 도시 사소한 사랑의 발견 다섯 번째 편지: 작아서 커다란 혼자 있어도 혼자 있고 싶은 시간 말이 되지 못한 고통은 춤이 된다 시차와 낙차 여섯 번째 편지: 당신은 그냥 피나 바우쉬예요 갈망의 이미지 시 - 갈망 흰가면올빼미와 검은가면올빼미 사이에서 마음은 나의 경험치가 시의 경험치라는 말 희디흰 안녕 시 - 파랑 일곱 번째 편지: 외투가 먼저 돌아와 있는 방에서“아름다움에 이끌리는 삶이란 얼마나 고독한가요” 세상 모든 이름 없는 것들에 몸짓을 건넸던 피나 바우쉬와 세상 모든 몸짓에 이름을 붙이는 시인 안희연의 만남 “섬세하면서 다정한 안희연의 문장들은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중력을 거스르려 애쓰는 무용수의 외로움과 리듬에 자유롭게 몸을 맡기는 어린아이의 해맑음을 공평히 어루만진다.” _백수린·소설가 어떤 춤들은 사랑처럼“와락”다가온다 독일의 전설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와, 찬란한 언어로 슬픔을 어루만지는 시인 안희연이 만났다. 알마의 신간 《당신은 나를 열어 바닥까지 휘젓고》는 피나 바우쉬의 혁명적인 예술 세계가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젊은 시인의 시선을 통과하며 어떤 사유와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는지 보여주는 에세이다. 피나의 무대는 파격과 실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안희연은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를 잃지 않았던 한 ‘거장’의 태도에 골몰한다. <카페 뮐러> <콘탁트호프>와 같은 피나의 대표작들은 시인의 사랑, 기억, 일, 관계, 계절, 삶과 죽음에 대한 일상의 기록에 켜켜이 녹아든다. 안희연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언어 이전에 춤이 있고, 춤 이전에 고통이 있다”. 바꾸어 말하면 말이 되지 못한 고통은 춤이 된다. 고통의 자리에는 다른 것들이 놓일 수도 있다. 말이 되지 못하는 슬픔, 말이 되지 못하는 기억, 말이 되지 못하는 사랑 같은 것들은, 이윽고 춤이 된다. 여기서 춤은 사전적인 의미에 머물지 않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하늘을 뒤덮은 검은 구름, 꾸벅꾸벅 졸고 있는 여인의 어깨, 홀로 늦은 저녁을 해결하려고 만두를 포장해가는 남자의 검은 비닐봉지, 이별하고 상실한 사람들의 텅 빈 눈동자… 이 모든 것이 춤이라고, 안희연은 말한다. 그런 안희연에게 이 책이 던져준 얄궂은 운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그 모든 춤에 대하여 다시 ‘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시인은 이 요원한 일에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오랜 시간 봉인되어 있던 비밀스러운 다락의 문”을 여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 문이 열리자마자 피나는 시인에게 와락 쏟아져버린다.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또 한 명의 예술인,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는 자신에게 피나가 당도했던 순간을 열여덟 컷의 그림으로 붙잡았다. 피나가 몸의 언어로 뛰어넘으려 했던 말의 한계는 윤예지의 강렬하고 서정적인 그림들을 통해 다시 한번 극복된다. 피나 바우쉬 타계 10년, 그녀의 외투가 먼저 돌아와 있는 방에서 글과 그림으로 공명하는 두 예술가 예술가가 세상을 떠나도, 남아 있는 이들에 의해 다시 창조되는 예술의 무한함을 이 책은 돌아보게 한다. 적어도 예술가의 죽음은 그런 뜻에서 “더 이상 여기 없는 것이 아니라 없음으로 존재하는 일”이다. “어쩌면 우리는 당신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무용수의 발을 감싸 안아주는 신발일 수도, 텅 빈 공연장을 지키는 의자일 수도 있겠군요. 스스로 신이 되어 한 세계를 축조해가는 재미에 빠져 있을까요, 아니면 신이 만든 세계에 갇혀 불안하게 두리번거리고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당신은 여전히 질문하는 사람이겠지요. 논리로 가닿을 수 없는 거리를 마음으로 성큼성큼 내딛으며 가고 있겠지요.” 그러므로 예술가에게 죽음은 “외투를 벗듯 몸을 벗고 한없이 가벼워지는 일”이다. 그리고 피나의 죽음은 “당신의 외투가 당신보다 먼저 돌아와 있다는 것만 빼면”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 일이기도 하다. 말해질 수 없는 것들을 위해 춤췄던 피나 바우쉬, 말해질 수 없는 것들에 단어를 건네는 시인 안희연, 말해질 수 없는 것들에 색을 입히는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는 그렇게 한자리에서 공명했다. 그 결과물이 피나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0년이 되는 2019년 6월 30일, 《당신은 나를 열어 바닥까지 휘젓고》라는 책으로 나왔다. 그리고 초여름의 축제처럼, 예술의 한계를 의심한 적 없는 독자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공명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피나가 열어 바닥까지 휘저은 시인의 마음 고독 속에서 빛을 더듬으며 쓴 절절한 연서 소설가 백수린은 이 책을 두고 “피나 바우쉬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자 불가해한 아름다움에게 바치는 젊은 시인의 절절한 연서”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이 책에는 피나를 수신자로 하는 편지 형식의 글이 중간중간 놓여 있다. 안희연은 편지를 통해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에 도사린 불안, 서울이라는 화려한 도시가 요청하는 고독, 예술가가 세상을 떠나도 작품은 그대로 남는다는 사실의 경이와 두려움을 고백한다. 이 편지들은 정중하되 솔직하고, 지극하되 미련을 남기지 않는다. 세상에 오가는 모든 다른 연서들처럼. 답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만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독자라면 동시에, 피나 바우쉬의 단호하고도 섬세한 답장이 함께 읽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하나의 예술로 열려 바닥까지 휘저어진 마음이 무언지 이해하고, 나만의 ‘카페 뮐러’를 짓고 부수어본 독자라면 말이다. *‘Pina Bausch’는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이 규정하는 ‘피나 바우슈’ 대신, 국내에 알려진 통상의 관습에 따라 ‘피나 바우쉬’로 표기했다.그러니까 나는 춤추는 법을 잊은 것이 아니라 춤을 발견하는 ‘눈’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그 후론 눈을 뜨고 다니려고 노력했다. 놀랍게도 이젠 춤 아닌 것이 없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춤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을 뒤덮은 검은 구름, 춤이다. 자주 가는 카페의 2층 창가, 책으로 빨려들어갈 듯 꾸벅꾸벅 졸고 있는 여인의 어깨, 춤이다. 목줄에 묶인 개에게 질질 끌려가는 인간, 춤이다. 홀로 늦은 저녁을 해결하려고 만두를 포장해가는 남자의 검은 비닐봉지, 춤이다. 꽃다발을 들고 기둥 뒤에 숨어 연인을 기다리는 남자, 춤이다. 이삿짐 트럭이 떠나고 전봇대 아래 홀로 남겨진 커다란 곰돌이 인형, 춤, 춤, 춤이다! 작다는 말의 커다람을 이렇게 또 배운다. 눈을 감고도 충분히 앞을 보고 있었을 <카페 뮐러>의 무용수들처럼 나 역시도 눈을 감아본다. 눈을 감고 아래를 보는 것과 눈을 감고 앞을 보는 것의 차이에 아직은 둔감하지만 조금씩 연습해보기로 한다. 시인으로서 내가 감각할 수 있는 세계는 아마도 이런 것일 테다. ‘새가 날아간다’라는 문장과 ‘새로 날아간다’라는 문장 사이의 어마어마한 차이를 감지하는 일. 한 줄의 문장이 곧 하나의 우주임을 끈질기게 보여주는 일. 그렇게 한 단어, 한 문장 성실하게 만나다 보면 언젠가는 어둠도 암흑이 아니라 빛의 한가운데라는 사실을 알게 되겠지. 당신의 작품에서 숱하게 볼 수 있는 ‘반복의 동작들’도 제겐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한 행동을 한 번만 한다면 그건 그다지 공포스럽지 않아요. 문제는 반복입니다. 우매한 실수의 반복, 만남과 이별의 반복, 봄여름가을겨울의 반복, 아침점심저녁의 반복, 도레미파솔라시도의 반복, 우로보로스처럼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월화수목금토일의 반복, 팽그르르 돌아가는 팽이들, 나선형의 계단에 영원히 갇혀버린 사람들…. “우리는 다시 끝나지 않는 식탁에 앉아 질문으로 가득한 책을 써 내려가야 하겠지”라는 문장을 적었을 때가 꼭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삶이 지속되는 한 언제고 되돌아와야 할 장소로서의 식탁. 그러므로 끝나지 않는 식탁. 이 얼마나 무서운 장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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