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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전부다 2
미래의창 / 노가영, 김정현, 이정훈 (지은이)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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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소설,일반노가영, 김정현, 이정훈 (지은이)
콘텐츠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콘텐츠가 전부다>가 출간된 지 1년 만에 2020의 눈부신 성과와 2021 예측을 담은 <콘텐츠가 전부다 2>가 나왔다. 미디어산업 최전선에서 일하는 저자들이 전하는 콘텐츠 산업의 현장 이야기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다이내믹하고 흥미롭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오프라인 문화활동의 위축이 가져온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 폭발을 감안하더라도, 영화와 팝, 웹툰, 드라마, 게임 부분에서 K-콘텐츠가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는 독자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들여다볼 만하다. 이밖에 TV와 극장을 대체한 OTT의 쾌속 질주와 매스 미디어에서 매스 콘텐츠로의 이전을 촉진하는 크리에이터 군단의 등장,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의 무서운 성장세, 라이브 커머스와 홈트, 자동차 등 콘텐츠화에 눈 뜬 타산업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한다. 2021에도 역시, 콘텐츠가 전부다.머리말 004 Chapter 1 ‘위드코로나’, 콘텐츠온리 시대의 진화를 견인하다 위드코로나, 과거로의 회귀는 없다 016 하나둘 맞춰지는 ‘콘텐츠온리’ 퍼즐 023 Chapter 2 ‘웹툰중심주의’, 웹툰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뛰어들다 만년 유망주 ‘웹툰’, 드디어 포텐 터지다 028 원조 만화강국을 침공한 ‘웹툰K?comics’ 036 무궁무진한 확장성, ‘원재료’ 웹툰의 진정한 가치 052 BEYOND 웹툰: 네이버와 카카오, 아시아의 마블이 될 수 있을까? 061 Chapter 3 K-드라마, 구색 맞추기에서 OTT 스트라이커로! More & More, 유튜브 & 넷플릭스 074 유튜브 웹예능, 언더독의 반란! 080 집콕이 가져온 뉴 DIYDevelop In YouTube 087 넷플릭스에 홀린 5060세대 093 최전방 스트라이커, K-드라마 099 OTT 2차 대전, 콘텐츠 대세론에 쐐기를 박다 105 Chapter 4 취향과 연결을 업은 소셜미디어, 이제 멀티의 시대로 가다 인스타그램은 지지 않는 해가 될 수 있을까 116 더욱 거대한 포털로 거듭나는 페이스북, 대역전극의 시작? 128 #같이 #즐기는, 소셜 엔터 미디어의 탄생 ‘틱톡’ 135 취향을 저격하다: 신흥 소셜미디어 시장 149 Chapter 5 게임판을 뒤엎은 뉴비와 돌겜돌아온 게이머! 콘텐츠가 곧 플랫폼, 위기 속 구원투수가 된 게임 162 동물의숲의 성공 법칙, 4P 168 캐주얼 게임 열풍, 뉴비들의 반란! 175 멍석은 깔렸다. 라이징 스타, 콘솔 게임! 184 Chapter 6 디지털 팬덤으로 이뤄낸 K-팝 엔터테인먼트 로큰롤, R&B, 포크, 힙합 그리고 K-팝 192 빅뱅뮤뱅의 도돌이표, 플랫폼과의 힘겨루기 200 #항거 #연습생 #유튜브 그리고 #팬덤유니버스 210 노모어드림No more Dream 보이에서 유튜브 시대의 비틀즈로 221 ‘K’와 ‘POP’ 사이의 절묘한 줄다리기 그리고 이후… 229 Chapter 7 IP? 비틀즈와 엘사 그리고 스타워즈의 모든 것 IP, IP 하는데 그게 뭔가요? 236 장학퀴즈와 짝짓기, 창작의 자유성과 보호 사이 245 ‘악’소리 나는 글로벌 슈퍼 IP들 250 인플루언서·부캐 등 ‘인간 IP’가 확장된 신흥 시장 258 Chapter 8 일상과의 컬래버레이션: “미디어 + X” 미디어 + X의 시대 268 X1 공교육 - 에듀 크리에이터의 탄생 271 X2 라이프스타일 - 미디어와 홈라이프의 콜라보 277 X3 라이브커머스 - #살아있다(L.I.V.E) 285 X4 모빌리티 - 인카In-Car 미디어의 태동 294 마치며 3021편보다 더 센 2편이 온다. <콘텐츠가 전부다 2> 모두가 숨죽인 시대. 콘텐츠는 훨훨 날았다. 콘텐츠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콘텐츠가 전부다>가 출간된 지 1년 만에 2020의 눈부신 성과와 2021 예측을 담은 <콘텐츠가 전부다 2>가 나왔다. 미디어산업 최전선에서 일하는 저자들이 전하는 콘텐츠 산업의 현장 이야기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다이내믹하고 흥미롭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오프라인 문화활동의 위축이 가져온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 폭발을 감안하더라도, 영화와 팝, 웹툰, 드라마, 게임 부분에서 K-콘텐츠가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는 독자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들여다볼 만하다. 이밖에 TV와 극장을 대체한 OTT의 쾌속 질주와 매스 미디어에서 매스 콘텐츠로의 이전을 촉진하는 크리에이터 군단의 등장,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의 무서운 성장세, 라이브 커머스와 홈트, 자동차 등 콘텐츠화에 눈 뜬 타산업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한다. 2021에도 역시, 콘텐츠가 전부다. 2021. 콘텐츠가 더욱 전부인 세상이 열린다. 책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콘텐츠 산업은 연일 새로운 뉴스를 전했다. 온라인 유통 공룡, 쿠팡은 OTT 사업 진출을 공식 발표했고, 글로벌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한국 상륙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으며,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의 로컬 콘텐츠 사업자들을 접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통신 3사는 디즈니플러스와 손을 잡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의 넷플릭스 시청 순위는 한국 드라마 ‘스타트업’이 톱을 차지했는데 이같은 현상은 이미 ‘킹덤’에서 시작하여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까지 K-드라마 전성시대가 열렸음을 확인해줄 뿐이다. ‘킹덤’을 본 외국인들이 조선시대 갓에 꽂힌 나머지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Traditional Hat이라는 명칭으로 ‘갓’을 60달러에 판매했다는 얘기는 이제 별로 놀랍지도 않다. 한편 만화 왕국, 일본을 침공한 한국의 웹툰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디지털 만화시장의 1, 2위를 차지하면서 기염을 토하고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네이버는 미국 법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전체 웹툰 비즈니스를 재정비하는 중이다. 카카오의 추격은 무섭다. ‘이태원 클라쓰’와 ‘나혼자만 레벨업’이 한국과 일본 웹툰 차트를 휩쓴 가운데 대작 영화 ‘승리호’를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만화, 드라마, 영화 등 모든 콘텐츠를 한 지붕 아래 모으는 IP 제국을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아시아의 마블은 누가 될 것인가? BTS와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K-팝은 이미 전 지구적 현상이 되었으며 이제 아이돌의 멤버가 한국인이냐 아니냐, 노래 가사가 영어냐 한국어냐, 작곡가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를 둘러싼 논쟁은 무의미해지고 있다. 결국, 자본과 기획력에 의해 판가름 나는 콘텐츠 시장에서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K-팝의 본질임은 최근 순 일본인만으로 구성된 걸그룹 ‘니쥬’를 탄생시킨 JYP의 박진영 대표가 증명한 바 있다. 콘텐츠 전성시대를 견인한 것은 팬데믹 시대의 집콕 문화를 빼놓을 수 없겠으나, 이토록 방대한 콘텐츠를 생산한 ‘크리에이터’ 군단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개미 크리에이터들부터 20만 명 이상이 포진하고 있는 한국의 웹툰 군단, 라이브 커머스와 홈트 그리고 유료 강연 플랫폼의 콘텐츠 생산자들은 물론이고 비대면 교육시대의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교육 콘텐츠 제공자인 에듀 크리에이터까지, 지금은 디지털 너드가 주축이 된 크리에이터 1.0 시대를 지나 만인에 의한 만인을 위한 콘텐츠가 생성되는 크리에이터 2.0 시대다. K-콘텐츠가 날개를 달았다고는 하지만, 글로벌 슈퍼 IP 누적매출 10위 콘텐츠 가운데 5개가 일본산이라는 데 주목해야 할 것이다. 포켓몬이 1위를 차지했고 헬로키티가 2위다. 호빵맨과 점프코믹스, 마리오는 곰돌이푸와 미키마우스, 스타워즈와 디즈니 공주, 마블 히어로를 이기거나 어깨를 나란히 하며 10위 안에 들었다. 하나의 슈퍼 IP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만큼의 경제유발효과를 지닌다. 슈퍼 IP의 탄생과 성장은 때로는 운, 때로는 고도의 기획력의 산물일 것이나 디지털로 모든 콘텐츠 소비가 모아지고 있는 오늘날, 한국산 슈퍼 IP의 탄생을 기대해봄직하다. 콘텐츠는 이제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넘어 생활 전반으로 스며들고 있다. 저자들은 이를 ‘미디어 + X’라고 표현하는데 교육과 라이프스타일, 라이브 커머스, 마지막으로 자동차와의 컬래버레이션이 그것이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 현장에서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교사들,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펠로톤’의 콘텐츠 전략, 생방송 쇼를 통해 최다 매출을 끌어올리는 라이브 커머스 스타, 차량 엔지니어보다 비디오게임 개발자 영입에 열을 올리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모든 것이 콘텐츠로 모이는 산업계의 메가트렌드를 만나본다.Social Dilemmas(소셜딜레마)는 편성된 지 얼마 안 된 넷플릭스의 따끈따끈한 다큐멘터리이다. 콘텐츠의 핵심은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 그램, 트위터 같은 SNS들이 우리의 사고방식까지 조종하고 있으며 우리는 각자의 선택에 의해 이들을 취한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철저한 알고리즘과 코드에 의해 이용당한다는 섬뜩한 내용이다. 인터뷰이들이 실리콘밸리의 전직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경영진이나 수석 개발자들이어서 더 솔깃하게 보게 됨이 사실이다. 마지막은 “고객을 User(사 용자)라고 부르는 곳은 불법 마약과 소프트웨어 산업군뿐”이라는 자극적인 인용으로 그 섬뜩함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시청한 사람의 대부분은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도 무섭다”, “이제 SNS는 불쾌해서 못하겠다”였으나 필자의 경우, 오히려 무서운 건 〈소셜딜레마〉를 기획하고 제작한 넷플릭스였다. “나는 SNS가 아니야”, “난 내러티브형(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일 뿐이다”라는 포장으로 비난의 대상에서 철저히 벗어난 다음에 시간 점유율의 세계에서 경쟁 친구들을 속된 말로 몽땅 밟아버린다. 그것도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지극히 지적이고 우아한 방식으로 말이다. 〈옥자〉가 모바일과 PC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것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극장에서 아름답고 재미있는 건 모바일로 시청해도 아름답고 재미있다”고 말함으로써 콘텐츠의 본질을 강조한 바 있다. 재미와 감동이라는 속성은 어떤 스크린으로 보든지 동일하며 좋은 콘텐츠는 제공 방식이나 스크린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2020년 9월 MBC 〈놀면 뭐하니?〉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김태호 PD가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이제 매스미디어가 아닌 매스콘텐츠의 시대”, “이제 MBC 방송국의 PD가 아닌 〈놀면 뭐하니〉의 PD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도 지극히 콘텐츠 중심적인 사고를 보여준다. 2020년, 한국의 콘텐츠 시장 규모는 130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웹툰 시장의 규모가 이제 막 ‘1조 클럽’에 발을 딛은 1조 6천 억 원이니, 전체 콘텐츠 시장으로 보면 아직은 1% 미만의 미미한 규모다. 하지만, 다른 영역들의 연평균 성장률이 1~3%대에 머무르며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데 반해 웹툰은 최근 4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초고속 성장을 이뤄왔다는 점을 보면 콘텐츠 시장의 중심은 아주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건널목의 유령
황금가지 / 다카노 가즈아키 (지은이), 박춘상 (옮긴이)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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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소설,일반다카노 가즈아키 (지은이), 박춘상 (옮긴이)
란포상 수상작 『13계단』과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야마다후타로상을 석권하고 각종 미스터리 랭킹 1위에 올랐던 『제노사이드』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다카노 가즈아키가 긴 공백을 깨고 11년 만에 장편소설 『건널목의 유령』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진짜 유령이 등장하는 본격 심령 서스펜스다. 제169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이 작품은 1994년 말의 도쿄를 배경으로 심령 특집 기획을 맡게 된 월간지 계약기자가 열차 건널목을 촬영한 사진에 찍힌 유령의 신원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촘촘한 필치로 그린다. 버블 붕괴 이후 불안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공포심이나 위기감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대한 욕구가 치솟던 시대, 인터넷도 휴대폰도 없이 오로지 끈기와 인력에 의지해 발로 뛰어야 하는 기자의 취재 현장을 통해 당대의 사회상과 매스컴 환경이 피부에 와닿도록 실감 나게 전달된다. 별다른 단서 하나 없을 것 같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하여 여성을 착취하는 유흥가와 조직 폭력단의 실상, 부패 정치인과 건설사의 유착 관계를 한 꺼풀씩 드러내며 집요하게 파고드는 묘사에서 사회파 미스터리 거장의 솜씨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오직 디테일의 힘과 이야기의 재미로 독자를 초자연적인 존재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이끄는 『건널목의 유령』은 다카노 가즈아키만이 선보일 수 있는 심령소설의 결정판이다.프롤로그 - 7 1장 - 24 2장 - 47 3장 - 74 4장 - 103 5장 - 122 6장 - 156 7장 - 210 8장 - 230 9장 - 254 10장 - 281 11장 - 296 12장 - 302 13장 - 338 에필로그 - 345 감사의 말 - 354『13계단』, 『제노사이드』 작가의 11년 만의 귀환!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최신작 **제169회 나오키상 후보작** 열차 정지 사고가 거듭되는 대도시의 건널목, 그곳을 포착한 한 장의 사진에 찍힌 유령의 정체는 한때는 전국 일간지 사회부 기자였던 마쓰다 노리오는 2년 전 가장 사랑하던 아내가 세상을 뜨자 상심하여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생활하다 현재는 계약직으로 여성 월간지에 몸담고 있다. 그러나 특유의 스타일을 요구하는 잡지 기사를 쓰는 일은 좀처럼 손에 익지 않고, 아내에 대한 그리움 역시 퇴색되지 않은 채 불시에 그를 덮치곤 한다. 계약 만료를 두 달 남짓 앞둔 어느 날, 다친 동료를 대신해 심령 특집 기획을 맡으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기삿거리를 검토하던 중 도쿄 시모키타자와역의 건널목 허공에 아스라이 찍힌 여성이 찍힌 투고 사진이 대두되는데, 카메라맨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기술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진이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취재에 나서서 목격자와 경찰을 하나하나 탐문하던 마쓰다는 1년 전 벌어진 살인사건에서 여성의 정체를 파악할 실마리를 얻는다. 2년간 간절하게 갈망했던 아내의 영혼과 마주할 일이 없었기에 유령의 존재를 불신하던 그였지만, 취재의 양상과 심야 1시 3분마다 걸려 오는 의문의 전화는 납득하지 않을 수 없는 진실을 가리키고 있다. 치열한 취재 속에서 이루어지는 죽은 자와 산 자의 교감 왜 1994년인가? 작가는 디지털 기술로 개인이 쉽게 사진을 날조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려 윈도95가 등장하기 이전인 시대를 설정하여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했다. 유령을 다루는 만큼 그 외의 부분에서는 최대한 현실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들인 공도 만만치 않다. “이 소설에서 그려지는 조사 방식은, 주인공이 신문기자를 하던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자료와 당시의 기자 활동을 아는 분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습니다.”(웹진 소설마루 인터뷰) 흔히 유령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강렬한 감정을 자극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지만, 『건널목의 유령』은 뛰어난 디테일로 마치 르포처럼 현실적인 시점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에 접근하며 독자 역시 점차 선입견과 편견을 버려 가는 주인공에게 이입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상세한 취재 못지않게 회의를 믿음으로 바꾸는 힘은 인물의 심리 묘사다. 『건널목의 유령』에 영감을 준 원천의 하나는 160명의 사망자 중 단 한 명의 신원이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미카와시마 열차 사고’(1962)인데, 가족을 상실했기에 죽은 이에게 닿고 싶어 하는 인물의 감정과 신원미상의 희생자를 알고 싶다는 집념이 소설의 전개와 함께 점차 고조되며 섬세하게 어우러진다. 슬픔이나 공포를 자극하지 않고서 담담하게 죽은 자와 산 자가 맞닿는 애도의 과정이 여느 유령 이야기에서 느껴 볼 수 없었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그것은 마쓰다 본인이 취재한 내용이 아니라 다른 미디어 기사들을 요약한 것에 불과했다. 이번에 오랜만에 정계를 취재하면서 마쓰다는 정보를 캐낼 수 있을 만한 몇몇 곳과 접촉해 봤지만, 취재원들이 하나같이 건성으로 대꾸할 뿐이었다. 신문사라는 명함을 손에서 놓은 시점에 이미 그들의 네트워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었다. 정보망이란 정보라는 화폐를 갖고 있는 사람만이 참가할 수 있는 폐쇄적인 거래소이며, 교환된 정보는 권력과 반권력, 공익과 사익, 선전과 중상모략, 영리 활동과 불법 축재 등에 이용된다. 가지지 못한 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그때 마쓰다는 분통을 터뜨릴 만한 기력이 이미 남아 있지 않았다. 언론인이라는 인종은 타인의 불행을 세상에 끄집어내서 밥벌이를 한다. 신문기자 시절에 눈에 핏발을 세우고서 살인 사건 피해자의 사진을 찾아 헤맸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불과 최근에 딸을 잃은 아버지를 찾아가 따님의 사진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가 얻어맞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기자들은 고치지 않는다. 스스로를 비웃다가 태도가 돌변하여 거만해지더니 끝내 어깨에 힘을 바짝 주고 걷는 인간까지 나온다.
불황기에 강한 7가지 부동산 투자 전략
김&정 / 신규섭 지음 / 20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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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소설,일반신규섭 지음
키다리아저씨의 약속
미다스북스 / 해밀을 찾는 소망들(대표:정몽준) 엮음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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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소설,일반해밀을 찾는 소망들(대표:정몽준) 엮음
처럼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누군가 나를 걱정해주고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이 존재하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복지정책은 바로 키다리아저씨처럼 하는 것이고, 저자가 제시하는 복지의 새로운 방향은 우리 모두 ‘키다리아저씨가 되자’는 것이다. 이제는 ‘압축성장’을 위해 쏟았던 열정을 이제 다시 ‘압축복지’에 쏟아야 할 시기인 것이다. 지속가능한 균형복지의 큰 원칙으로는 공급자에서 수요자 위주로의 변화, 양적 확대와 질적 강화의 균형, 그리고 가족기능의 단순 대체가 아닌 그 기능의 강화이다. 사회복지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이고 시혜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사회구성원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복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여기서는 인적자본에의 투자를 기반으로 한 역량개발중심의 학습복지,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근로복지, 사회서비스를 통한 가족기능을 강화하는 돌봄복지를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다.발간사 4 Chapter1 지속가능한 균형 복지 01 왜 지금 복지 논의가 필요한가? 14 02 우리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20 03 새로운 사회복지 패러다임의 필요성 26 04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 29 05 소결 41 Chapter 2 아동 ; 미래에 대한 가장 현명한 투자 01 아동복지의 현황 49 02 현행 아동복지정책의 문제점 52 03 아동복지정책의 발전 방향 54 04 정책과제 56 Chapter 3 노인 ; 노후 불안하지 않게 01 인구 고령화와 사회 변화 64 02 노인복지정책의 한계와 문제 69 03 노인복지 정책방향 72 04 정책 과제 74 Chapter 4 장애인 ; 자립생활 가능하게 01 장애인구의 현황 81 02 장애인복지정책의 한계와 문제 86 03 장애인복지 정책방향 90 04 정책과제 91 Chapter 5 여성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반자 01 여성복지정책의 현황과 문제점 98 02 여성복지정책의 방향 103 03 여성복지정책의 대안 106 Chapter 6 정신건강 ; 국민이 행복한 사회 01 우리나라 정신건강의 현황 115 02 정신건강 정책의 문제점 118 03 정신건강 정책의 방향 121 04 정책과제 123 Chapter 7 빈곤탈출 ;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복지 01 공공부조제도 기본현황 130 02 공공부조정책의 한계와 문제 135 03 공공부조 정책방향 139 04 정책과제 139 Chapter 이제는 복지의 양과 질이다! 균형적인 사회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지속가능한 균형복지란? 지금은 본격적인 사회복지 발전단계로의 진입하기위해서 우리에게 맞는, 우리가 지향하는 복지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요구하는 시기이다. 즉, 새로운 복지패러다임의 제시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새로운 사회복지의 패러다임으로 ‘지속가능한 균형복지’를 제시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과의 여러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지속가능한 균형복지’의 원칙과 분야별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균형복지의 큰 원칙으로는 공급자에서 수요자 위주로의 변화, 양적 확대와 질적 강화의 균형, 그리고 가족기능의 단순 대체가 아닌 그 기능의 강화이다. 사회복지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이고 시혜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사회구성원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복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여기서는 인적자본에의 투자를 기반으로 한 역량개발중심의 학습복지,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근로복지, 사회서비스를 통한 가족기능을 강화하는 돌봄복지를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사다리-일자리-울타리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복지의 ‘키다리아저씨’가 필요하다. 동화 속 처럼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누군가 나를 걱정해주고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이 존재하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복지정책은 바로 키다리아저씨처럼 하는 것이고, 저자가 제시하는 복지의 새로운 방향은 우리 모두 ‘키다리아저씨가 되자’는 것이다. 이제는 ‘압축성장’을 위해 쏟았던 열정을 이제 다시 ‘압축복지’에 쏟아야 할 시기인 것이다. 사회복지는 위기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사회적 위험에 닥쳤을 때 사회구성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 그러한 위험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신념과 역량을 제공하는 데 복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 말의 경제위기는 사회보험과 공공부조제도의 정비와 구축이라는 복지개혁을 불러왔다. 지금은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와 양극화라는 사회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바람직한 복지정책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그러한 해답을 제시하기위한 저자의 노력의 결실이다.
미로관의 살인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권일영 옮김 /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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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소설,일반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권일영 옮김
<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에 이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는 1997년 학산문화사를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이번 <미로관의 살인>은 2009년 일본 고단샤에서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신장개정판)을 번역한 것으로, 과거의 그 복간작품이 아니다. 절필한 노작가가 자신의 환갑을 기념하여 추리 문단의 제자들을 미로관으로 초대한다. 미로로 이루어진 괴이한 지하 저택으로 모여든 여덟 명. 그러나 노작가는 보이지 않고 대신에 그의 유언이 전해진다. 닷새 동안 미로관에 머물며 최고의 추리소설을 써낸 사람에게 자신의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것. 스승의 막대한 유산을 둘러싸고 작가들은 서로 경쟁자가 되어 각자의 방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데…프롤로그 시시야 가도미, 에필로그 신장개정판 후기 초판 후기 옮긴이의 말일본 신본격 미스터리계의 기수 아야츠지 유키토 『미로관의 살인』신장개정판 출시! 『십각관의 살인』『시계관의 살인』 등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본격추리의 맛을 선사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추리소설로서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적절한 분량, 라이트한 문체, 세련된 트릭 등으로 ‘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중 하나이다. 또한 작가의 입장에선 초기 신본격의 방향성 가운데 하나를 단적으로 제시한 작품이기도 하다. 절필한 노작가가 자신의 환갑을 기념하여 추리 문단의 제자들을 미로관으로 초대한다. 미로로 이루어진 괴이한 지하 저택으로 모여든 여덟 명. 그러나 노작가는 보이지 않고 대신에 그의 유언이 전해진다. 닷새 동안 미로관에 머물며 최고의 추리소설을 써낸 사람에게 자신의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것. 스승의 막대한 유산을 둘러싸고 작가들은 서로 경쟁자가 되어 각자의 방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데……. 미로의 지하 저택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연쇄살인! 살인의 손길은 이제 누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그리고 진범은 과연 누구일까? 독자를 미궁에 초대하는 추리소설의 걸작 『미로관의 살인』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 완역! 아야츠지 유키토는 1987년 발표한 『십각관의 살인』으로 당시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였던 사회파 리얼리즘 스타일의 변격 미스터리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이다. 『십각관의 살인』을 통해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계의 대표기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고전과 신감각의 절충을 통해 미스터리의 신경지를 열었다. 이에 자극받은 수많은 작가들이 ‘신본격’을 지향하는 작품들을 쏟아내면서, 일본 미스터리계는 바야흐로 신본격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1997년 학산문화사를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관’ 시리즈는 『십각관의 살인』『수차관의 살인』『미로관의 살인』『인형관의 살인』『시계관의 살인』『흑묘관의 살인』 총 6개 작품이었다. 그러나 작품 판매가 미비하여 바로 절판되는 수모를 당했지만,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뒤 미스터리 마니아들의 입소문으로 헌책방 등에선 최고의 인기품목이 되었다. 이에 2005년도에 한스미디어에서 『십각관의 살인』과 『시계관의 살인』을 복간시켰다. 이번에 소개하는 『미로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추리소설의 맛과 트릭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미로관의 살인』은 2009년 일본 고단샤에서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신장개정판)을 번역한 것으로, 과거의 그 복간작품이 아니다. 미로의 지하 저택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연쇄살인! 살인의 손길은 이제 누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이 작품은 액자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다. 다른 ‘관’ 작품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작가에 따르면, ‘작품 속 작품’이란 성격을 지닌 본격 미스터리를 제대로 한번 써보자, 란 생각이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첫 번째 작품 『십각관의 살인』이 ‘섬’과 ‘본토’의 이원중계, 두 번째 작품인 이 ‘현재’와 ‘과거’의 이원중계였으니 그럼 다음에는 무얼 할까 고심한 결과였다. 이 작품은, 미로관의 살인사건을 실제로 겪은 사람이 그 경험을 토대로 쓴 소설을 누군가에게 보내면서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은 그 소설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절필한 노작가가 자신의 환갑을 기념하여 추리 문단의 제자들을 미로관으로 초대한다. 미로로 이루어진 괴이한 지하 저택으로 모여든 여덟 명. 그러나 노작가는 보이지 않고 대신에 그의 유언이 전해진다. 닷새 동안 미로관에 머물며 최고의 추리소설을 써낸 사람에게 자신의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것. 스승의 막대한 유산을 둘러싸고 작가들은 서로 경쟁자가 되어 각자의 방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쇄살인사건. 작품 속 작품의 트릭과 작품 밖의 또
버니 샌더스, 새로운 미국을 약속하다
앞선 / 조너선 타시니 지음, 곽태원 옮김 / 2016.03.15
15,000

앞선소설,일반조너선 타시니 지음, 곽태원 옮김
2016년 미국 대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 샌더스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국면을 맞은 미국이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그동안 미국이 누려왔던 많은 것을 잃게 된다고 경고하며 자신이 제시하는 미국의 비전에 동참하라고 호소한다. 오랜 시간 정치비평을 해온 조너선 타시니는 이 책에서 샌더스가 왜 대선에 뛰어들었는지, 샌더스가 분석하는 미국의 문제는 무엇인지, 또 샌더스가 약속하는 새로운 대안의 근거는 무엇인지 20개 주제로 나누어 조목조목 제시한다. 샌더스의 연설문을 골격으로 삼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는 쉬운 표현으로 현안을 다룬다. 샌더스의 발언들을 통해 미국은 현재 어떤 사회이며, 미국이 나아가려는 방향이 무엇인지 가늠하게 해준다. 또한 경제위기, 부와 소득의 불평등 등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샌더스의 분석과 대안은 대선을 앞둔 한국사회를 읽는 좋은 분석틀이 되어줄 것이다.추천사 서문 Introduction 1장 경제 | 모두를 위한 경제를 작동시키는 열 가지 방법 2장 건강보험 | 건강보험이 없는 것은 인권 유린이다 3장 교육 | 학생들의 빚더미를 끝내고 공립대학 무상교육을 실시하라 4장 환경 | 어떤 국가, 어떤 지구를 물려줄 것인가 5장 조세 | 부자들은 공정한 몫을 지불해야 한다 6장 월스트리트 | 대마불사? 대마필사! 7장 노동자 | 노동자의 권리가 미국을 재건하는 필수 조건이다 8장 가족 | 가족의 가치는 미국이 공유해야 할 책임이다 9장 사회 | 사회보장,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를 확장하라 10장 정치 | 억만장자들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돈으로 살 수 없다 11장 기간시설 | 미국은 지금 쓰러져가고 있다 12장 제대군인 | 그들이 돌아오면 최선을 다해 보살펴야 한다 13장 농업 | 우리의 음식, 우리의 농가, 우리의 건강 14장 이민 정책 | 아메리칸 드림은 계속되어야 한다 15장 시민권 | 미국에 차별과 증오가 설 자리는 없다 16장 외교 정책 | 미국의 힘은 평화를 위해 쓰여야 한다 17장 대외무역 | 기업이 아닌 사람과 지구를 보호하는 거래가 필요하다 18장 미디어 | 미디어는 소수 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19장 정부 감시 | 기업과 정부기관의 추악한 고리를 끊어야 한다 20장 개인의 자유 | 누구에게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버니의 약력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주석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 모두를 위한 정의, 모두를 위한 미래 샌더스는 미국에 무엇을 약속했는가, 미국은 왜 샌더스에 열광하는가 버니 샌더스. 그가 2016년 미국 대선에 나섰다. 샌더스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국면을 맞은 미국이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그동안 미국이 누려왔던 많은 것을 잃게 된다고 경고하며 자신이 제시하는 미국의 비전에 동참하라고 호소한다. 오랜 시간 정치비평을 해온 조너선 타시니는 이 책 《버니 샌더스, 새로운 미국을 약속하다》(원제: the Essential BERNIE SANDERS and His Vision for America)에서 샌더스가 왜 대선에 뛰어들었는지, 샌더스가 분석하는 미국의 문제는 무엇인지, 또 그가 약속하는 새로운 대안의 근거는 무엇인지 20개 주제로 나누어 조목조목 제시한다. 이 책은 샌더스의 연설문을 골격으로 삼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는 쉬운 표현으로 현안을 다룬다. 또 각 현안과 관련한 샌더스의 의정활동, 행적들을 각 장 말미에 제시해 샌더스의 발언이 그저 정치적인 수사나 공허한 약속이 아니라 수십 년 정치 역정 속에 일관되게 유지해온 산물임을 보여준다. 그간 한국사회에서 장시간 필리버스터 같은 화제나 샌더스라는 인물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 책은 샌더스의 발언들을 통해 미국은 현재 어떤 사회이며, 미국이 나아가려는 방향이 무엇인지 가늠하게 해준다. 추천사를 쓴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정해구 교수가 말하듯 경제위기, 부와 소득의 불평등 등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샌더스의 분석과 대안은 대선을 앞둔 한국사회에를 읽는 좋은 분석틀이 되어줄 것이다. 오늘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부유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실은 우리 대부분에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부의 대부분을 한 줌의 개인들이 소유하고 통제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국은 지구상 다른 어느 주요 국가보다 소득과 부가 불평등한 나라이며, 1920년대 이후 어떤 시대보다 빈부 격차가 큽니다. 부와 소득 불평등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도덕적인 문제이자, 우리 시대의 막중한 경제 이슈이며, 우리 시대의 심각한 이슈입니다. 버니 샌더스, 대선 출마 연설 중에서(22쪽) 교육, 기간시설, 무역, 조세… 20개 주제로 풀어낸 미국의 문제 그리고 샌더스가 제시하는 미국의 새로운 비전 조세부터 노동, 교육, 가족, 무역정책 등 20가지 주제로 나뉜 이 책에서 샌더스가 주장하는 각 영역을 관통하는 한 가지 주제가 있다. 바로 부와 소득의 불평등이다. 그가 자주 쓰는 표현처럼 이는 기괴한 지경이다. 예를 들어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손모빌은 2009년 190억 달러 이익을 내고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오히려 1억 5600만 달러를 되돌려받았다.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AIG를 긴급구제를 논의하는 연준 회의 자리에 골드만삭스 임원이 출석했다. 연준과 미국 재무성은 AIG에 182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고 AIG는 지원 받은 돈 가운에 130억 달러를 골드만삭스에 지급했다. 샌더스는 이것이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조세 제도를 비롯한 각종 정책이 부자들을 위해 작동하기 때문이며, 의회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이를 억제하기는커녕 부자 감세를 지원하고 사회복지 축소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는 동안 미국의 가족제도, 노동, 교육 같은 여러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 부와 소득 불평등이 문제의 핵심이기에 샌더스는 무엇보다 공정한 조세를 강조한다. 예를 들어 빈곤과 교육, 노동 문제에는 대학 등록금이 비싸고 학자금 대출을 수십 년간 갚아야 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샌더스는 공립대학 교육을 무상으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거래에 거래세를 부과하면 일반 국민들에게는 조세 부담을 올리지 않고 증세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또 미국의 상하수도 시설은 남북 전쟁 때 것을 그대로 사용할 만큼 낙후되었고 노후 시설 탓에 전력 낭비 또한 심각하다. 미국토목공학협회에서 D+ 성적을 받았다. 샌더스는 미국 기업들이 파나마 등에 조세회피처를 두어 빠져나가는 법인세를 제대로 확보하면 재원 1조 달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샌더스는 자신의 정책이 전무후무한 급진적인 정책이 아님을 강조한다. 세율이 높은 유산세는 테디 루스벨트 시절에 있었고, 공공대학의 무상 교육 정책도 1960년대까지 존재했다. 이런 제도가 있을 때 좋은 노동력을 양성해 미국 제조업 일자리에 투입하고, 이로써 중간계급을 형성하는 기틀이 형성된다고 믿는다. 또 월스트리트의 투기에 과세하고 조세회피처를 막는 방안은 부와 소득에 걸맞은 공정한 세금을 내라는 것임을 강조한다. 경제와 교육, 건강보험 같은 미국 사회의 핵심이 되는 정책부터 제대군인 정책, 농업 정책, 대외무역 정책 등 산재한 문제들에 그간 샌더스가 보여온 관심과 활동들이 이 책 곳곳에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인물 자체의 화제를 넘어 샌더스가 추구하는 정책의 핵심, 대안의 근거,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통숲 6 : 왕정 500년 4
통독원(땅에쓰신글씨) / 조병호 (지은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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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원(땅에쓰신글씨)소설,일반조병호 (지은이)
1년 365일, 성경 66권 전체를 역사 순서에 따라 나누어 매일 5가지 포인트로 누구나 쉽게 통(通)으로 읽고 공부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6권 '왕정 500년 4'에는 열왕기하, 스바냐, 하박국, 나훔, 요엘,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오바댜 내용을 담았다.197일 요시아 왕 스페셜 특강 (왕하12~23장)_10 198일 스바냐의 렘넌트 이야기 (습1~3장)_30 199일 하박국의 믿음 노래 (합1~3장)_44 200일 나훔과 요나의 앗수르 (나1~3장)_56 201일 요엘 선지자의 꿈과 이상 (욜1~3장)_69 202일 제국과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왕하24장,렘1~3장)_86 203일 단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 (렘4~6장)_103 204일 우상숭배와 동시에 성전 예배 (렘7~9장)_114 205일 예레미야의 중보기도 (렘10~13장)_127 206일 모세와 사무엘의 중보기도라 할지라도! (렘14~16장)_142 207일 바스홀에게 맞는 예레미야 (렘17~20장)_157 208일 거짓 선지자들을 향한 진노 (렘21~23장)_174 209일 극상품 무화과 열매 프로젝트 (렘24~25장)_190 210일 예레미야의 ‘줄과 멍에’ 퍼포먼스 (렘26~28장)_200 211일 ‘새 언약’, 구약과 신약의 징검다리 (렘29~31장)_218 212일 크고 은밀한 일, 두 가지 (렘32~33장)_236 213일 레갑의 후손들 (렘34~36장)_251 214일 시드기야와 예레미야의 비밀 회동 (렘27~38장)_267 215일 예레미야 70년 (왕하25장, 렘39~41장)_281 216일 바룩에게 주신 은혜 (렘42~45장)_300 217일 하나님의 세계 경영 (렘46~48장)_316 218일 주변 10개국 멸망 예언 (렘49~50장)_331 219일 왕이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렘51~52장)_346 220일 <예레미야애가> 특강1 - 눈물 (애1~2장)_362 221일 <예레미야애가> 특강2 - 순종 (애3~5장)_379 222일 <오바댜> 특강 - 오래된 형제 (옵1장)_3951년 365일, 역사 순서로 성경 66권 전체를! 매일 다섯 포인트로 재미있게 공부하기 !! 최선을 다해 성의껏 공부해야 할 책, 성경! 누구나 쉽게 통通으로 읽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통숲>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반석’ 위에 튼튼한 집을 짓는 데 도움이 되기를 꿈꾸며 지난 35년간 매일매일 성경을 읽으며 연구한 열매 중 하나입니다. 저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큰 은혜의 산물입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의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1년 365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대충대충 공부할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최선을 다해 성의껏 공부해야 할 유일한 책입니다. <통숲>은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통숲>으로 1년 365일, 성경 66권 전체를 역사 순서에 따라 나누어 매일 5가지 포인트로 누구나 쉽게 통通으로 읽고 공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누구나 “성경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꿈꿉니다. 365일 매일, 세상 뉴스를 넘어 굿뉴스 성경으로 행복하고, 굿뉴스 성경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통숲>이 그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통숲 6 : 왕정 500년 4>에는 열왕기하, 스바냐, 하박국, 나훔, 요엘,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오바댜 내용을 담았습니다. <통숲>은 성경 전체를 12권에 담은 시리즈로 2020년 상반기에 완간됩니다.
2024 해커스 주택관리사 2차 출제예상문제집 주택관리관계법규
해커스주택관리사 / 조민수, 해커스 주택관리사시험 연구소 (지은이) / 2024.06.20
34,000

해커스주택관리사소설,일반조민수, 해커스 주택관리사시험 연구소 (지은이)
전략적인 문제풀이를 통하여 합격으로 가는 실전 문제집 1.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문제 풀이를 통하여 단기간에 전략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2. 최근 10개년 기출문제를 심층 분석하여 필수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3. 확실한 이해를 돕는 정확하고 꼼꼼한 해설을 통해 과목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4. 최근 시험 출제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문제에 모두 반영하여 개정 또는 추가되는 사항을 빠짐 없이 학습할 수 있습니다.제1편 주택법 제1장 주택법 총칙 제2장 주택의 건설 제3장 사업계획승인 등 제4장 주택의 공급 등 제2편 공동주택관리법 제1장 공동주택의 관리방법 결정 등 제2장 입주자대표회의 제3장 공동주택 관리규약 제4장 공동주택의 전문관리 제5장 관리업무의 일반 제6장 하자담보책임 제3편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4편 공동주택 특별법 제5편 건축법 제1장 건축법 총칙 제2장 건축절차 제3장 건축물의 대지와 도로 제4장 건축물의 구조와 재료 제5장 기타 건축제한 제6장 건축위원회 제6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편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8편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9편 승강기 안전관리법 제10편 전기사업법 제11편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2편 소방기본법 제13편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14편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주택관리사 1위 해커스] 전략적인 문제풀이를 통하여 합격으로 가는 실전 문제집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출제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학습하고 싶은 분들 2. 공동주택시설개론 문제를 한 권으로 완성하여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문제풀이를 통하여 단기간에 전략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출제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예상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문제들을 엄선하여 수록한 실전 문제집으로, 전략적으로 학습하여 단기간에 제26회 주택관리사보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2. 최근 10개년 기출문제를 심층 분석하여 핵심이론 및 필수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핵심이론을 압축하고, 출제 포인트별 대표예제를 선별하여 그에 따른 유사문제로 실제 시험에 나올 수 있는 예상문제와 기출문제들로 최종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3. 확실한 이해를 돕는 정확하고 꼼꼼한 해설을 통해 과목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에 대한 정확하고 꼼꼼한 해설과 대표예제 문제와 관련하여 풍부하게 제시된 해설을 통해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최근 시험 출제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문제에 모두 반영하여 개정 또는 추가되는 사항을 빠짐 없이 학습할 수 있습니다. 5.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8주/3주 완성 학습플랜을 통해 본 교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수록된 8주/3주 완성 학습플랜으로 개인의 학습 방법과 속도에 따라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학습플랜표에 학습체크란을 제시하여 계획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학습플랜 이용 Tip’을 통해 본 교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택관리사(보) 합격을 위한 해커스만의 추가 학습 콘텐츠 - 해커스주택관리사(house.Hackers.com)] 1. 본 교재 인강 2. 제27회 주택관리사(보) 시험 대비 무료 온라인 전국 실전모의고사 및 무료 해설강의 [주택관리사 1위 해커스] 한경 비즈니스 선정 2020 한국품질만족도 교육(온/오프라인 주택관리사) 부문 1위 해커스
하이데거 철학으로의 초대
필로소픽 / 설민 (지은이) / 2026.02.25
21,000

필로소픽소설,일반설민 (지은이)
20세기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을 조망하는 개론서이다. 일반 교양 독자에게 버거울 정도로 복잡한 논증이나 전문용어로 점철된 문장은 되도록 덜어 내어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하이데거 철학을 쉬이 단순화하지는 않았다. 이로써 전기 하이데거는 실존주의자로, 후기 하이데거는 현대 기술에 반대하는 낭만주의자로 보는 겉핥기식 이해를 넘어서는 접근을 제시한다. 이러한 해석은 일반 독자에게는 깊이 있는 이해의 기회를, 하이데거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연구자에게는 논쟁적인 참조를 제공할 것이다.제1부 인간 하이데거 1 유년 시절 2 신학에서 철학으로 3 철학자의 길 4 나치 참여의 오명 5 나치 참여에 대한 평가 6 전후부터 말년까지 제2부 하이데거의 전기 철학 1 존재물음의 기획 《존재와 시간》의 문제의식 존재물음 기초존재론 기획 해석학적 현상학 2 현존재와 세계 실존과 각자성 인식, ‘외부세계’ 문제, 배려 도구는 사물이 아니다 세계 3 개시성 개시성의 구성 기분 이해 4 퇴락과 본래적 실존 세인과 퇴락 불안과 양심 죽음으로의 선구 결단, 역사의 유산, 미혹 5 기초존재론적 시간론 6 현존재의 형이상학 제3부 하이데거의 후기 철학 1 ‘전회’와 존재사건적 사유 사상의 방향 전환으로서 ‘전회’ 전기 사상과 후기 사상의 본질적 차이 존재사건 사유 2 예술과 진리 예술작품의 근원 사물에 대한 세 가지 전통적 해석 도구의 근원적 본질로서 신뢰성 진리, 세계, 대지 예술적 진리사건 예술과 역사적 사명 3 근대 과학과 근대의 본질 고대와 중세의 존재 경험 ‘세계상의 시대’와 근대적 현상 근대 과학의 본질 근대의 본질 4 현대 기술의 본질과 그 극복 하이데거의 문제의식 현대 기술의 본질 극도의 위험 구원과 극복 5 사역세계와 거주 ‘짓기’와 ‘살기’ 건축의 본질 사물의 본질과 사역세계 사물과 사역세계에 대한 해석 부록 용어 해설 국내에 출간된 하이데거 관련 저작 참고문헌 하이데거 연보철학자의 삶과 사상을 개관하는 필로소픽 초대 시리즈 하이데거 편 - 현대 철학의 지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 하이데거 입문서 이 책은 20세기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을 조망하는 개론서이다. 그러나 단순한 요약에 머물지 않고 하이데거가 거듭 강조했듯 ‘사태와 씨름’하며 철학적 사유의 과정을 려 했다. 일반 교양 독자에게 버거울 정도로 복잡한 논증이나 전문용어로 점철된 문장은 되도록 덜어 내어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하이데거 철학을 쉬이 단순화하지는 않았다. 이로써 전기 하이데거는 실존주의자로, 후기 하이데거는 현대 기술에 반대하는 낭만주의자로 보는 겉핥기식 이해를 넘어서는 접근을 제시한다. 이러한 해석은 일반 독자에게는 깊이 있는 이해의 기회를, 하이데거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연구자에게는 논쟁적인 참조를 제공할 것이다. 부록에 실린 하이데거 용어 해설과 더 읽을거리 안내는 하이데거 이해로 가는 길을 더 밝게 해준다.1부는 하이데거의 생애를 다룬다. 하이데거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역사적 배경이나 개인적 사건을 소개하는데, 뤼디거 자프란스키 Rudiger Safranski의 뛰어난 전기 《하이데거: 독일 철학의 거장과 그의 시대》(박민수 옮김, 북캠퍼스, 2017)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이데거 일대기에서 논란이 되는 주제는 단연 그의 나치 참여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그의 철학적 신념에 따른 행동이었다. 따라서 나치 참여 문제는 그의 철학이 지니는 의미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서 나는 이러한 나치 참여가 그의 철학에 일정한 한계가 있음을 보여 주지만, 그의 철학이 본질적으로 전체주의적이라는 결론을 함축하진 않는다는 견해를 제시하려 한다. - 서론 하이데거가 후설의 현상학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수용하고 있던 무렵에도, 독일에서는 전시 상황이 이어졌다. 1918년 연합군의 공세에 독일군이 수세에 몰리자, 하이데거는 편안한 군 복무 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군사훈련을 받아야만 했다. 전쟁의 폐해는 대학가에도 미쳤다. 후설의 한 아들이 사망하고, 다른 한 아들은 중상을 입었다. 하이데거는 서부전선에 투입되었다. 이처럼 전쟁에 직접 몸으로 뛰어들게 된 일은, 하이데거가 철학의 사명을 전과는 달리 이해하도록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대략 이 무렵부터 철학에 삶의 열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당시 교환한 서신을 살펴보면,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이 불타는 전쟁통 속에서 철학 또는 정신의 힘이 모종의 구원이 되리라는 희망을 품었다. 이러한 태도는 생철학이 그토록 유행하는데도 불구하고 강단철학자로서 시대적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던 개전 초기의 태도와는 사뭇 대조된다. - 제1부 《존재와 시간》은 현대 철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대작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수많은 생각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그중에는 하이데거 자신이 이론 수준으로 정교하게 제시한 아이디어도 있고, 반대로 그저 함축적인 언어로 착상 수준으로만 남겨 놓은 아이디어도 있다. 독자로서 우리는 이 작품에서 형이상학, 존재론, 인식론뿐만 아니라 논리학, 윤리학, 정치철학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철학적 문제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하이데거 자신이 그다지 깊이 다루지 않은 문제의식을 포함해서 말이다. - 제2부
독립 외교관
에이지21 / 칸 로스 지음, 강혜정 옮김 / 200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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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21소설,일반칸 로스 지음, 강혜정 옮김
조셉 라운트리 자선기금에서 발표하는 '정의평화세상을 위한 선구자' 7인에 선정된 외교관 칸 로스의 고백과 도전을 담은 책. 저자는 15년 넘게 영국 외교관으로 재직하면서 국제적으로 중대한 문제들을 제일선에서 다뤄왔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침략 사전작업 등이 그가 다룬 사건들이다. 현대 외교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직접 경험한 일화에 근거하여 외교에 대한 여러 가설이 잘못되었음을 폭로한다. 각국 외무부, UN, EU를 포함한 현대 외교기관들이 외교정책으로 가장 영향을 받는 당사자들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다. 외교관들의 보고서가 얼마나 제한된 근거에만 의존하고 있는지, 국제문제를 다루는 토론회들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가를 고발한다. 외교협상을 통해서 드러나는 세력싸움의 실상을 이야기하고, '국제관계'를 논하는 환원주의자들의 해설, 학자들의 이론에서 정작 중요한 요소들이 무시되는 현실을 고발한다.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 외교의 길? 1. 대사관 2. 협상 1 3. 전쟁 이야기 4. 그들과 우리 5. 전문 작성 6. 대사 7. 스타트렉, 비트겐슈타인, 외교정책의 문제점 8. 협상 2 9. 테이블 맞은편 에필로그 : 외교의 종말?사회 대변혁! 에이지21 <Social Shift Series> 4탄 에이지21의 사회 변혁 시리즈 제1탄 <세상을 바꾼 비이성적인 사람들의 힘>, 제2탄 <미래 사회를 여는 변화의 물결>, 제3탄 <세상을 바꾸려는 젊은 사회적 기업가의 꿈>에 이은 제4탄으로, 앞으로 빌 스트릭랜드의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브랜다 짐머맨의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를 연속 출간합니다. 국제사회에 정의를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가 '칸 로스'의 도전! 외교관들이 점점 많은 국제문제를 다루고 결정하는 시대지만, 정작 우리는 그들이 우리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을 거의 모르고, 설령 안다 해도 통제하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독립 외교관>에서 칸 로스는 현대 외교의 문제점을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고, 대담하고 신선한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15년 넘게 영국 외교관으로 재직하면서 국제적으로 중대한, 수많은 문제들을 제일선에서 다뤄왔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침략 사전작업 등이 그가 다루었던 굵직한 사건들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영국 외무부를 떠났다. 직접 경험한 생생한 일화에 근거하여 지은이는 외교에 대한 여러 가설이 잘못되었음을 폭로한다. 그는 각국 외무부, UN, EU를 포함한 현대 외교기관들이 외교정책으로 가장 영향을 받는 당사자들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고 열정적으로 주장하며, 사실 이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지은이는 외교관들의 보고서가 얼마나 제한된 근거에만 의존하고 있는지, 국제문제를 다루는 토론회들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가를 고발한다. 외교관이었던 지은이는 국가의 힘과 이익만을 내세우는 편협한 세계관에 물들었고,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복합적이고 정교한 접근법은 멀리했다. 그것이 조직이 그들에게 권하는 방식이었다. 저자는 국제연합에서든 아프가니스탄 군벌들 사이에서든, 외교협상을 통해서 드러나는 세력싸움의 실상을 이야기하고, '국제관계'를 논하는 환원주의자들의 해설, 학자들의 이론에서 정작 중요한 요소들이 무시되는 현실을 고발한다. 전에 없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현대의 국제문제에 대처하려면 외교관들은 훨씬 넓은 범주의 개인, 집단, 관심사, 사고방식에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현재의 폐쇄된 체제를 고집하면 역기능만 커질 뿐이다. 세계화 시대에는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복합적이고, 민주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1세기 외교를 어떻게 풀 것인가? 21세기를 맞아 인류는 여러 가지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다. 이중 다수는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새로운 것들이다. 대량살상무기,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기후변화, 전대미문의 대량 이민 등. 이처럼 중대한 문제들을 현실과 동떨어진 곳에서 일하며, 행동에 대한 설명 의무조차 없는 엘리트들에게 맡겨둔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안이한 행동이다. 그런 결정으로 영향을 받는 우리가 결정에 어느 정도 참여하고 원조하겠다고 요구해야 할 시점이다. 정부들은 태생적 한계 때문에 환원주의 관점에서 세계를 보고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 체스게임에서처럼 세계를 '그들과 우리', 말하자면 '적군과 아군'으로 선명하게 구별해서 보는 관점이다. 오늘날 세계는 한없이 복잡하게 서로 뒤섞여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예전 관점만 고수하고 있다. 외무부나 국제연합 회의실을 비롯한 어딘가에 틀어박혀 업무를 수행하는 외교관들은 불가피하게 세계의 실상, 그리고 자신들이 내린 결정의 결과로부터 동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외교관들은 현실과 결과보다는 자신이 속한 정부의 이익을 계산하는 셈법에 근거하여 일을 한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현실정치다. 하지만 세계화되고 국경을 넘나드는 대규모 인구이동이 빈번히 일어나는 현대 세계에서 이런 방식은 너무나 시대착오적이며 따라서 부적절하다. 대중의 일원인 우리 입장에서 이러한 상황이
물 위의 집 1
시공사 / 매슈 토머스 지음, 박찬원 옮김 /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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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소설,일반매슈 토머스 지음, 박찬원 옮김
무명 신인 작가의 첫 장편이 100만 달러에 계약되고,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인 스콧 루딘이 바로 영화 판권을 사 간 작품. 데뷔작임에도 '제임스 테이트 블랙' 상을 비롯한 5개 문학상에 후보로 오르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사에서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된 소설이다. 문단 안팎으로 큰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 작가 매슈 토머스의 첫 장편 <물 위의 집>은 그 스포트라이트에서 기대하기 쉬운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고전적 주제와 질박한 삶의 이야기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한다. 뉴욕 변두리 화려하지 않은 작은 동네를 배경으로 들려주는 작품 속 가족의 이야기는, 몇 세대에 걸쳐 지난한 세월을 살아오며 보다 나은 삶은 꿈꾸어온,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본인보다 나은 자식들의 미래를 소원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저마다의 '그 시절'들을 견디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 땅의 많은 소시민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연가다.1부_ 태양과 비의 시절 1951년~1982년 … 132부_ 젊은 시절 1986년 10월 23일 목요일 … 1613부_ 풍요로운 공기를 호흡하다 1991년 … 189저마다의 불행을 견뎌온 그 시절 우리 모두의 가족사 “그것이 사랑의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어느 누가 말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스콧 루딘 영화화 결정 무명 신인 작가의 첫 장편이 100만 달러에 계약되고,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인 스콧 루딘이 바로 영화 판권을 사 간 작품. 데뷔작임에도 ‘제임스 테이트 블랙’ 상을 비롯한 5개 문학상에 후보로 오르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사에서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된 소설. 문단 안팎으로 큰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 작가 매슈 토머스의 첫 장편 《물 위의 집》은 그 스포트라이트에서 기대하기 쉬운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고전적 주제와 질박한 삶의 이야기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한다. 뉴욕 변두리 화려하지 않은 작은 동네를 배경으로 들려주는 작품 속 가족의 이야기는, 몇 세대에 걸쳐 지난한 세월을 살아오며 보다 나은 삶은 꿈꾸어온,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본인보다 나은 자식들의 미래를 소원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저마다의 ‘그 시절’들을 견디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 땅의 많은 소시민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연가다. 벗어나고 싶던 부모의 삶과 거기서 자라난 우리의 삶 슬픔과 기쁨으로 얼룩진 그 시절을 지나, 삶은 그렇게 계속된다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총명한 소녀, 에일린.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지녔으나 가난했던 아버지와 알코올중독자인 어머니 밑에서 유년기를 보낸 에일린은 언젠가 자신은 이 가난한 이민자 가족의 굴레를 벗어나 “평범한” 가정을 이룰 것이라 다짐한다.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간호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간호사로 생계를 꾸리며 면밀히 인생을 계획하던 에일린에게 진지하고 학구적이며 매력적인 남자 에드가 나타난다. 과학도인 에드 역시 그녀가 그토록 벗어나고 싶어 하던 이민자의 자손이었지만, 에일린은 어쩐지 그와 함께라면 자신이 꿈꾸는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7년, 에일린은 에드와 결혼하고 다세대주택에 세를 들어 신혼살림을 시작한다. 아이를 낳은 뒤에도 여전히 자신의 목표를 위해 전진하는 에일린. 그러나 자신이 꿈꾸는 “마법의 마을에 있는 집으로 퇴근하는 삶”을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때마침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남편 에드에게 학장직이 제안되고, 그녀는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러나 에드는 그 자리를 거절하고, 그녀는 곧 에드가 자신과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더 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그녀가 결혼했다고 생각했던 맑은 정신의 남자가 아니었다. 물론, 그도 나름대로 논리가 있었다. 그의 야심은 결코 더 거창한 타이틀과 더 두툼한 월급봉투가 아니었다는 것, 그가 추구하는 것은 계량화할 수 없는 것, 철학적인 것, 세속적인 의미로는 절대 걸맞은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종류의 목적이라는 것 등. 그녀는 남편이 이런 식으로 펼치는 논거에 점점 짜증이 커졌지만, 어느새 그의 말을 그대로 친구들에게 옮기며 희생과 의무라는 정제된 수사법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었다. _1권 153쪽 남편의 외곬과 그로 인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늘어가고, 사춘기를 맞은 아들의 철없는 방황에도 에일린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은 물론 남편과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미래를 주기 위해 애쓰던 에일린은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동네에 집을 마련한다. 사실 금전적인 무리가 있었고, 살면서 보수해야 할 곳도 많은 집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에일린이 꿈꿔오던 이상적인 집임이 틀림없다. 에일린은 소파를 창문 아래 벽에 붙여 놓아달라고 말했다. 그녀가 이 집에서 내린 첫 번째 결정이었다. 그러나 기대하던 일렁이는 기쁨은 느끼지 못했는데, 한동안 이 집에서 많은 것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그녀의 불안한 마음 또한 편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외에도, 이것이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의사 결정들 중 처음에 불과하다는, 그녀가 이제 그 배의 선장이라는 불편한 느낌 때문이었다. 소파를 가지고 왔던 남자들이 트럭으로 돌아가려 할 때, 에일린은 잠시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들이 계단에 서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그녀를 포함해서 모두, 그녀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순간 그녀 앞에 펼쳐진 미래는 굽이치는 안개 같아서 무엇 하나 뚜렷한 것이 없었다. 그녀가 갖고 있는 것은 이 집과 이 집에서의 그들 삶이라는 비전뿐이었다. _1권 430~431쪽 하지만 불안하게나마 마련한 새로운 집에서 이제 막 꿈이 실현되려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그들 앞에 가로놓인다. 남편의 질병, 그것도 쉰 살이라는 한창 나이에 찾아온 알츠하이머였다. 그간 남편의 이상한 행동과 지나친 강박으로 절망해야 했던 수많은 순간들이 바로 그 병에서 기인했다는 걸 깨달은 에일린은 망연자실해한다. 아직 살아야 할 날이 많은데, 무엇보다 자신은 아직 남편을 깊이 사랑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누구보다 아빠를 의지했던 아들 코넬은 그 충격을 감당할 수 있을까. “아버지가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도 올까요?” 코넬이 물었다. 마치 그 질문이 분노를 불러일으킨 것처럼 에드의 얼굴에 격렬한 감정이 떠올랐다. 그녀가 뭔가 말을 해야겠다 생각할 때 에드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몸을 숙여 두 팔로 코넬을 감싸 안았다. “난 항상 네가 누구인지 알 거다.” 에드가 아이의 머리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약속하마. 내가 널 못 알아본다고 네가 생각할 때조차도, 내가 못 알아보는 듯 보여도, 난 항상 네가 누구인지 알고 있을 거다. 넌 내 아들이다. 절대 잊지 마라.” _2권 100쪽 남편의 알츠하이머 진단 이후에도 에일린은 여전히 간호사로 일하며 자신의 인생을 헤쳐나가고, 철없는 아들이던 코넬 역시 대학생이 되어 부모의 삶을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에일린은 남편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퇴행하는 남편의 삶과 달리 그녀의 삶은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삶을 마주한다. 1999년 3월 7일,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녀는 만일 내세 같은 것이 있다면 전혀 다른 종류의 깃발 - ‘휴가’ 또는 ‘햇빛’ 같은 생기 넘치는 무엇 - 아래 돌아오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 생에서 그녀는 에일린 리어리였다.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인생이었다. 배와 함께 침몰하는 것. 누가 그게 사랑의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말할 것인가? _2권 414쪽 그녀는 오랜 세월 열심히 일했고, 그 성과를 보여줄 것이 지금의 집과 아들의 교육밖에 없을지라도, 열심히 일했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 사실을 기록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 해도 그 사실을 지울 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번 생에서 그녀는 에일린 리어리였다.
쌀은 주권이다
콩나물시루 / 윤석원 지음 /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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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시루소설,일반윤석원 지음
쌀 농업에 대한 대체 불가능한 통찰을 담은 윤석원 교수의 칼럼집. 이 책은 2000년을 전후해 시작된 쌀시장 개방 유예논의, 추곡수매 폐지, 쌀직불금의 도입, 대북쌀지원중단, 직불금 부정수령사건, 쌀 가격 폭락, 그리고 다시 2차 쌀시장 개방논의 그리고 쌀 관세화(시장개방) 이후 쌀 산업 선진화 대책까지 20여 년간 쌀 그리고 식량과 관련된 치열한 논쟁 한복판에서 때론 단호하고 때론 애정 어린 제안과 충고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칼럼은 신문이나 잡지 등에 기고됐던 글들로 국내 쌀과 식량과 관련된 문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전문가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읽기에 불편함이 없다. 감사의 글 1 005 감사의 글 2 010 프롤로그 014 1부 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쌀은 주권이다 028 쌀과 식량안보, 식량주권 032 누구를 위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인가 035 2부 쌀시장 개방 쌀 관세화에 의한 개방 옹호론의 오류 040 네 가지 고려 사항 043 쌀 협상과 선택의 시간 046 국민을 우롱하는 쌀 협상 049 막바지 쌀 협상 소고 053 쌀 관세화유예협상과 국익판단의 기준 056 쌀 자동관세화론자들의 자성과 책임 059 농민의 분노에 답해야 한다 062 쌀 협상 국정조사 유감 066 쌀 재협상 욕먹는 이유 069 쌀 협상 국정조사의 교훈 073 쌀 자동관세화개방론의 망령 076 쌀 조기 관세화 개방 논란의 선결과제 080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 문제 있다 084 3부 쌀 어떻게 할 것인가 답답한 쌀 정책 090 양정(농정) 패러다임 정립 방향 094 쌀값 폭락 왜 일어나나 101 쌀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106 쌀 소비 촉진을 위하여 110 ‘검토’만으로 끝난 직접지불제 113 중장기 양곡정책 방향을 보고 116 추곡 수매가 2% 인하 유감 119 위기의 양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제언 122 공공비축제 도입의 문제점과 과제 125 ‘가을’이 두려운 이유 128 양정 전환 시기 유감 131 쌀 산업의 유지 발전을 위하여 134 식량안보, 식량주권을 위한 쌀 대책 138 쌀 농업 살려야 한다 141 쌀 사태 해결을 위한 제언 149 양곡관리법 다시 개정하라 153 수확기 쌀 흡수대책 강구해야 157 한국 쌀 농업의 유지 발전을 위하여 160 양정의 오류와 개혁방향 16410년 뒤 밥상에서 우리 쌀이 사라지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농정(農政)의 초점을 쌀에 맞춰야 한다! 쌀 농업에 대한 대체 불가능한 통찰을 담은 윤석원 교수의 명 칼럼집 중도 개혁 성향의 농업경제학자인 중앙대학교 윤석원 교수가 2015년 12월 갑작스럽게 강단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정년을 3년이나 남겨 둔 상황에서 고향인 강원도 양양으로 귀농을 선언한 것이다. 현재는 3월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양양로뎀농원’이라는 작은 농장에서 영농계획에 몰두 중이다. 동료 교수와 동문, 제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단 은퇴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윤석원 교수는 지금까지 여러 논문을 통해 강단과 정부의 여러 위원회에서 농업경제학자로 연구와 가르치는 일 그리고 정책자문에 몰두해 왔다. 하지만 뒤돌아보니 기생충처럼 농민들에게 기생해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아온 것은 아닌지 후회스러운 마음이 최근 몇 년간 계속됐다고 한다. 30여 년을 농업.농촌.농민 문제에 매달려 왔는데 농업.농촌.농민 문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자괴감마저 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15년 12월부로 학교는 윤 교수의 명예퇴직을 수리했고, 윤 교수의 갑작스러운 은퇴를 아쉬워했던 동료 교수들과 제자들이 윤 교수가 30년 넘게 지키고자 했던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그의 생각을 기리고자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됐던 칼럼 등의 원고를 모아 책으로 엮어내기로 뜻을 모았다. 2000년을 전후해 시작된 중앙일간지와 시사지, 지방지, 전문지 등에 기고됐던 수백 편의 칼럼은 200자 원고지로 2,000매를 훌쩍 넘었고, 그중 쌀과 식량과 관련된 원고만을 선별해 원고지 650매 분량의 단행본으로 엮어냈다. 『쌀은 주권이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번 칼럼집은 2000년을 전후해 시작된 쌀시장 개방 유예논의, 추곡수매 폐지, 쌀직불금의 도입, 대북쌀지원중단, 직불금 부정수령사건, 쌀 가격 폭락, 그리고 다시 2차 쌀시장 개방논의 그리고 쌀 관세화(시장개방) 이후 쌀 산업 선진화 대책까지 20여 년간 쌀 그리고 식량과 관련된 치열한 논쟁 한복판에서 때론 단호하고 때론 애정 어린 제안과 충고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칼럼은 신문이나 잡지 등에 기고됐던 글들로 국내 쌀과 식량과 관련된 문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전문가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읽기에 불편함이 없다. 출판기획과 제작 업무를 맡은 ‘도서출판 콩나물시루’의 김재민 대표는 쌀과 식량과 관련된 이슈도 볼거리이지만 ‘윤석원’이라는 학자의 일관성을 엿볼 수 있고, 또 학자로서 연륜이 쌓여 가면서 문체와 문장 구사 능력의 진보를 엿볼 수 있는 재미가 덤으로 주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도서출판 콩나물시루는 이번 칼럼집 『쌀은 주권이다』를 시작으로 윤석원 교수가 집필한 칼럼 등의 원고를 주제별로 분류해 총 3권의 전집으로 엮어낼 계획이다.
시간의 의자에 앉아서
문화과학사 / 위베르 리브스 (지은이), 권지현 (옮긴이) / 2019.03.15
15,000

문화과학사소설,일반위베르 리브스 (지은이), 권지현 (옮긴이)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천체물리학자이자 과학저술가이며,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위베르 리브스. 그가 과학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바라본 우주와 인간, 믿음과 종교, 자연과 환경, 물질과 생명에 대한 사색을 담은 에세이다.들어가면서 chap 1. 세계관 우주는 나의 집 / 영속성의 힘 / 우리의 조상, 별 / 수공업자들에게 경의를 우주에도 역사가 있다 / 우주배경복사 / 아름다운 이야기 / 똑소리 나는 자연 무심한 미녀? / 다시 세상을 매혹하다 / 우주를 지배하는 비옥한 법칙 자연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 우주의 복잡성 증대 / 세상은 이상하다 / 우주의 의식 chap 2. 우주 속 인간의 자리 자기애의 상처 / 오귀스트 블랑키와 영원한 회귀 / 쇼펜하우어와 생명에 대한 거부 니체와 카뮈의 환멸 / 우주의 열죽음 / 물질은 생명을 담고 있는가? 시간의 층위에 대한 논쟁 / 세계관의 불안정성에 대하여 chap 3. 믿음과 종교 나는 믿는 자인가? / 산타클로스는 없다 / 나를 넘어서 / 거기 누구 없소? 우주에 대한 경외 / 빈틈 많은 신 / 그렇다면 신은? / 어두운 의지 신은 어제의 신이 아니다 / 우연일까, 신일까? / 과학과 종교 / 밀레토스의 선서 종교가 불어넣는 영감 / 예수 현상 / 보지 않고 믿는다? 유해한 신조 진리 : 뿌리 깊은 환상 chap 4. 우주와 생명 내 원자의 이야기 / 지구의 생명은 우주에서도 보인다 / 지구의 자전 / 아이슬란드의 화산 사막의 오아시스 / 세상 관찰 / 원자의 거대한 재순환 / 왜 의식인가? 태어날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 / 아이를 낳아야 할까? 지금, 그리고 우리가 죽음을 맞았을 때 / 우주의 의지에 맞서기 chap 5. 환경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 핵폭탄에 대하여 / 선구자 제임스 핸슨 개구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 가장 아름답지 않은 이야기 / 지성은 독사과일까? 거북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여섯 번째 대멸종 끝내기 / 미운 세 살 인류를 보존해야 할까?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기 / 유토피아적 프로젝트 거울신경세포와 연민 / 인본주의를 위한 민주주의 / 우주의 교훈 / 제8요일의 장인들 세 개의 등불 / 광장에 놓인 과학 / 우리 본성의 가장 선한 천사 chap 6. 녹색의 자각 최초의 전사들 / 고래 만세! / 쾌락의 전략 / 동물은 바보가 아니다 동물의 법적 지위 / 섬들의 종말 / 자연 오아시스 / 채식주의자세요? 가능한 멋진 신세계? / 자연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 인간의 활동을 자연에 통합시키기 바티칸에서 날아온 희소식 / 작은 발걸음에 바치는 경의 / 탈성장의 위험 chap 7. “머릿속으로 흥얼거렸어” 샤를 트레네 / 전원 교향곡 / 바흐의 나단조 미사 /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죽음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모차르트 / 슈트라우스의 왈츠 / 아름다움은 세상을 구원할까? 노령이여, 내가 여기 있노라 / 헨델의 메시아를 들으며 chap 8. 나는 무엇을 아는가? 세상의 신비 / 앎은 안심하기 위한 방식이다 / 단어의 의미 / 물질과 정신 물질과 정보 / 공룡의 시대에 / 정보와 복잡성 / 타자 치는 원숭이 우리가 가진 지식의 토대 / 수의 제국 / 오늘의 순결함 사고의 함정 /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 ‘위대한 원리’를 의심하라 선별적 기억 / ‘설명한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 / 선지자의 리스크 오스트레일리아인은 머리가 아래쪽을 향하지 않았다 논리에도 이야기가 있다 / 스피노자의 관점 / 누가 신을 창조했는가? 우리가 모르는 왕국이 얼마나 많은가! / 내가 만약 틀렸다면? 시가 익는 솥 / “파리는 미사를 올릴 가치가 있다” chap 9. 경이로운 우연 보어와 아인슈타인 / 보너스 우연 / 데모크리토스, 우연 그리고 법칙 부러진 막대기 / 화분과 우연 / 나비효과 / 눈 결정의 원리 chap 10. 물질이 구조화할 때 물이 끓고 생명이 출현하다 / 자발적 세대 / 우주에서 벌어지는 활동 / 정보의 침투와 분산 우주는 체스판이 아니다 / 앙리 베르그송의 우주론 / 세포 자동자 chap 11. 우주론 우주는 몇 살일까? / 우주의 역사 / 원자를 낳는 항성 / 세상을 만든 불 빅뱅 이론의 약점 / 우주의 팽창과 어두운 밤의 수수께끼 / 순수한 빛의 우주 새로운 천문학의 탄생 / 질량과 암흑 에너지 / 세 개의 창문 논리 /생명의 미래 자연이 가진 힘의 전개 / 다중우주인가 여러 우주인가 / 우리는 화성인일까? chap 12. 암묵 과학자에게 건네는 빅토르 위고의 충고 / 하늘에서 떨어진 돌 비옥한 법칙 / 보들레르의 상징의 숲 chap 13. 파편 악은 존재하는가? / 잠들기 전에 떠오르는 질문들 / 죽음의 시간 세상의 종말 / 무無 / 화분(후편) 참고문헌 감사의 말우주에 대한 상상과 사색을 즐기며, ‘완벽한 미지의 세계’로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천체물리학자인 위베르 리브스는 말리코른 호숫가 한쪽에 놓여진 ‘시간의 의자’에 의자에 앉아 경이롭지만 우려스러운 이 세상에 대해 품어온 오랜 질문을 하나하나 떠올려본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강가에 앉은 그를 마주하게 된다. 자, 이제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고 우주에 대한 상상을 해보자. 광활한 라니아케아 초은하단, 그중에서도 처녀자리,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은하수, 그중에서도 태양계 그중에서도 파란 지구별에 사는 우리는 존재를 인식하였는가. 식탁 과일 바구니에 담겨진 복숭아의 씨앗은 대멸종의 위기를 거쳐 온 지구의 역사 속에서 다시, 더욱 힘차게 꽃을 피워왔다. 생명이 가진 이 영속성의 힘은 얼마나 경이로운가! 다른 생물종을 위험에 빠뜨리는 인류라는 생물종을 지구는 과연 필요로 할까. 아름다움은 세상을 구원할까. 아름다워진 세상이 인간을 좀 더 도덕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끊임없이 이어지는 저자의 상상과 사색을 아가 보자. 이제 우리는 완벽한 미지의 신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주에 대한 지적인 상상과 더불어 편안한 사색을 즐기는 노년의 학자가 호숫가 앞에 앉아 보내온 순간을 담고 있다. 저자는 천체물리학자로서 자신의 지식에서 나오는 우주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종교와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살면서 경험한 것들, 판단이나 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필요했던 개인적 신념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또한 환경운동가로서 환경에 대한 경고와 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돌아봄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세상인 지구에 사는 인류에게 ‘인류를 인간답게 만드는 길’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광활한 우주와 지구를 넘나드는 저자의 사색을 따라 도도하고 변함없이 흐르는 우주와 자연이라는 시간의 강물에 담긴 완벽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와 별을 탐구하고, 지구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 투쟁해온 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천체물리학자로서 우주를 시작으로 한 저자의 사색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이론과 밝혀진 진실들이 등장하고 이러한 과학적 사실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이론을 굳이 설명하려 하지 않았다. 현실을 이해하고 각자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방식은 정서와 취향, 문화와 교육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저자는 서문을 통해 나의 사색은, 우리의 사색은 자신 안에 존재하는 이런 요인들을 해체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등을 대고 눕기.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하기. 날마다 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는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내 몸에 명령을 내려 내 몸의 많은 원자들이 내 명령을 수행함을 느껴 보자는 등 실천 항목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정신적, 감각적으로 결합시켜 세상에 존재하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인지해보라고 권유한다. 또한 차곡차곡 쌓아온 저자 자신의 이야기에 세월의 무게가 더해진 그의 글들은 천체물리학이나 과학적 사고에만 머물지 않고 철학과 문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색함으로써 더욱 깊이를 더한다. 인생을 오래 경험하고 살아본 선배로서, 손자를 여럿 둔 할아버지로서 어렵지 않게 써내려간 그의 글이 의미를 지니는 것은 노학자의 경륜이 담긴 행간이 읽혀지기 때문이리라. 이 책의 구성과 특징 파란 지구별에 사는 우리의 존재를 인식하고 우주를 우리가 함께 사는 공동의 집, 인간은 우주의 주민이라는 인식을 갖자는 1장 세계관을 시작으로, 지구의 나이에 따른 인류의 생존기간 비교를 통해 스스로 침몰해가고 있는 인류와 환경문제를 돌아보고, 시간의 층위에 대해 사색함으로써, 그래도 “인간에게는 경멸보다는 경탄해야 할 것이 더 많다”는 카뮈의 말로 2장 우주 속 인간의 자리를 찾고자 하였다. 가톨릭 전통이 뿌리 깊은 집안에서 나고 자란 저자의 종교에 관한 사색이 담긴 3장 믿음과 종교. ‘태어날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와 ‘아이를 낳아야 할까?’ 등 미래 세대를 위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4장 우주와 생명. 환경운동가로서 파란별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대한 애정과 인류에 대한 고민을 담은 ‘인류는 보존해야할까’‘동물은 바보가 아니다’‘채식주의자세요’‘동물의 법적지위’와 같은 글을 모은 5장 환경과 6장 녹색의 자각. 음악을 사랑하는 철학자로서의 일상의 감수성이 묻어나는 7장 머릿속으로 흥얼거렸어. 현실을 이해하고 해석할 때 위대한 원리에만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내가 만약에 틀렸다면’ 이란 글을 통해 지식과 과학을 대하는 태도를 고민한 8장 나는 무엇을 아는가. 우주와 과학은 우연에서 시작되고, 우리 자신도 우연의 산물임을 생각하게 하는 9장 경이로운 우연.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당신도 물질의 조직과 우주 복잡성의 증대라는 멋진 이야기의 결실인 만큼 이 세상에 아름다움을 더해 그 운동을 지속시키는 것이 바로 당신의 의무라고 말하는 10장 물질이 구조화 될 때와 11장 우주론까지. 이 방대한 저자의 상상력을 따라 우주와 지구, 자연을 사색하다보면 우린 어느새 지구의 중력과도 같이 끈질기게 자신을 붙잡고 있는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 먼 우주로의 멋진 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또한 끝없이 고요한 별들의 바다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또 다른 세상, 혹은 내 안에 머무는 작은 우주로 나를 이끌어 심오한 안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책은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과학과 철학, 과학과 종교, 과학과 인간을 고민하는 방법과 사색하는 법,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주를 이해하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라는 질문에 과학자로서 인간으로서 많은 고민과 애정과 통찰력을 담은 이 책을 통해 현실이라는 커다란 수수께끼에 의문을 품고 있는 모든 이들이 그 해답을 찾아보길 바란다.우주는 우리를 탄생시키고, 존재하게 한 모든 현상을 담고 있다. 우주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품은 인류 역사의 그릇이다. _ 우주는 나의 집 삶이 놀라운 점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꺼지지 않는 영속성에 있다. 이것을 삶이 지니는 영속성의 힘이라고 부를 수 있다. … 지난 10억 년 동안 지구는 다선 번의 대멸종 위기를 맞았고 많은 생물종이 사라졌다. 2억 5천만 년 전 페름기에 일어난 세 번째 대멸종으로 95퍼센트의 생물이 지구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생명은 다시, 더욱 힘차게 꽃을 피웠다. 해마다 봄이 되면 초목 밑에는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다. 그러한 힘의 요원들이 오늘, 아침 나를 둘러싸고 있다. _ 영속성의 힘 우리는 조물주의 걸작인가? 진화의 목적인가? 아니면 그 반대로 아무 의미도 없는 단순한 사고의 결과물인가? 우리에게는 우주적 책임이 있는가, 아니면 그저 보잘것없는 존재인가? 누군가 그랬듯이 ‘미스 캐스팅’인가? 우리가 훼손하고 있는 자연이 조화를 되찾기 위해 제거해버리고 싶은 악의 축인가? _ 자기애의 상처
설향
문예바다 / 정소성 (지은이) / 2020.02.10
13,000

문예바다소설,일반정소성 (지은이)
1977년 소설가로 데뷔하여 42년째 글을 써 온 정소성의 문학전집 33권 중 18권 <설향雪鄕>이 출간됐다. 2005년 <바람의 여인>(실천문학사) 후 대략 8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단편 및 중편소설을 집필하느라 공백이 생겼었다고 작가는 장편소설 출간이 늦은 점을 사과하고 있다. 미술대학을 다니는 주인공 현우와 태현, 미라, 혜란 네 젊은 남녀의 우정과 진실된 사랑 찾기를 그린 소설이다. 현우는 자신의 창작의욕을 부추기는 태현이 동기생 미라와 혜란 둘 중 누구를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 자신도 그 둘 중 누구를 연인으로 택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시간들을 보내다 결국 두 여인이 모두 남의 사람이 되어 떠나가는 비극을 맞이한다. 태현 역시도 현우를 의식하다가 그 두 여인을 놓치고 만 것이다. 전업화가로서의 길을 가지 못하고 미술교사로서 현실에 안주하는 한편, 프랑스로 유학 가 있는 미라의 도움으로 프랑스 갤러리에 작품을 보내기도 하는 현우는 결혼한 혜란이 남편을 여의고 프랑스로 가 버린 후 부모의 자살로 실의하고 있는 태현까지 프랑스로 보낸 후 그의 학비를 보조한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태현과 혜란이 결혼한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혜란은 결국 현우에게로 오고 마는데…….정소성 문학전집을 내면서 작가의 말 제 1장 동해안의 젊은이들 제 2장 마음의 행로 제 3장 숲 속의 통나무집 제 4장 분열 제 5장 졸업 후 ―절망을 넘어 제 6장 군 입대 제 7장 시련의 세월 제 8장 같은 날의 휴가 제 9장 충격적인 비극 제10장 돌아서 가는 길 제11장 기항지 정소성 작품론 | 사신私信의 형식으로 쓴 『설향』의 독법…권영민1977년 소설가로 데뷔하여 42년째 글을 써 온 정소성 씨의 문학전집 33권 중 18권 『설향雪鄕』이 출간됐다. 2005년 『바람의 여인』(실천문학사) 후 대략 8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단편 및 중편소설을 집필하느라 공백이 생겼었다고 작가는 장편소설 출간이 늦은 점을 사과하고 있다. 『설향』은 미술대학을 다니는 주인공 현우와 태현, 미라, 혜란 네 젊은 남녀의 우정과 진실된 사랑 찾기를 그린 소설이다. 현우는 자신의 창작의욕을 부추기는 태현이 동기생 미라와 혜란 둘 중 누구를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 자신도 그 둘 중 누구를 연인으로 택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시간들을 보내다 결국 두 여인이 모두 남의 사람이 되어 떠나가는 비극을 맞이한다. 태현 역시도 현우를 의식하다가 그 두 여인을 놓치고 만 것이다. 전업화가로서의 길을 가지 못하고 미술교사로서 현실에 안주하는 한편, 프랑스로 유학 가 있는 미라의 도움으로 프랑스 갤러리에 작품을 보내기도 하는 현우는 결혼한 혜란이 남편을 여의고 프랑스로 가 버린 후 부모의 자살로 실의하고 있는 태현까지 프랑스로 보낸 후 그의 학비를 보조한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태현과 혜란이 결혼한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혜란은 결국 현우에게로 오고 마는데……. 소설이란 무엇일까, 새삼스러운 질문을 던지게 된다. 소설이란 무엇이기에 지속적으로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일까. 소설이 무엇인지 몇 마디로 글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 나이가 들어 보니, 소설은 어쩌면 자기의 이상과 진실된 희원으로만 살 수 없는 실제의 인간의 삶을, 인간의 상상력 속에서나마 작가 자신의 열정과 희망, 그리고 진실로 살아 보고자 하는 생명 존재로서의 간절한 소원을 추구하는 작업이 아닌가 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나는 『설향』을 읽으면서 군데군데 『천년을 내리는 눈』의 공간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했고, 「슬픈 귀국」과 「아테네 가는 배」에서 소설 구조의 추상성을 구체적 현실로 형상화하고 있는 ‘길’을 찾기도 했습니다. 형은 언제나 소설이야말로 인간의 삶의 ‘길’이라는 사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설향』에서도 그 ‘길’은 현실이며 삶의 과정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소설의 내적 형식으로서 그 구조를 드러내는 골격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길’은 소설 속의 주인공들이 가지 않으면 아니 되는 운명의 ‘길’에 해당합니다. 『설향』의 이야기 속에는 주인공들이 도달해야만 하는 귀착점도 암시되어 있으며, 출발점의 의미도 드러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운명의 ‘길’은 어떤 가능성의 의미만을 어렴풋하게 드러낼 뿐, 결코 명확한 도정과 그 귀착점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가야만 하는 ‘길’이지만, 그 ‘길’에서 맞닿는 목표란 막연한 가능성의 상태로 암시되고 있을 뿐입니다. 바로 여기서 소설의 주인공들이 앞으로 겪어야 할 운명적인 삶이 더 복잡하게 전개되리라는 것을 예상하게 됩니다. 좀 더 사려 깊은 독자라면 그 운명적인 길에 자신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권영민(문학평론가)의 「정소성 작품론」 중에서
챗GPT 자기소개서
지식공감 / 윤영돈, 김영재 (지은이)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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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감소설,일반윤영돈, 김영재 (지은이)
취준생에게 챗GPT를 활용한 구직 방법을 제시한다. AI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어색한 표현을 수정할 수 있고 더 나은 표현을 찾을 수도 있다. 또한 챗봇의 추천을 맹신하고 그대로 제출하기보다 자기만의 표현을 가미해 낼 것을 조언한다.[Prologue] 이제 챗GPT 채용 시대가 온다 2 챗GPT 크롬 확장프로그램 추천 9가지 10 1장_ AI 채용의 오해와 진실 AI 면접관의 등장 18 AI가 어떻게 채용업계를 변화시키는가? 34 채용에서 챗GPT를 활용할 때의 이점 41 채용에서 챗GPT를 사용할 때의 문제점 45 채용담당자에게 유용한 챗GPT 활용법 7가지 49 사람들은 왜 챗GPT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가? 54 2장_ 챗GPT 활용 채용의 이해 - 회사, 직무, 나와의 연결점 챗GPT를 활용하면 최적화가 된다 60 Notion AI 챗GPT 활용법 69 뤼튼 자기소개서 74 챗GPT로 쓴 자기소개서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81 3장_ 챗GPT로 자기소개서 어떻게 써야 하나요? 적합한 사람(Right Person)을 알기가 어렵지 않나요? 86 챗GPT가 잘못한 것들을 교정하기 100 챗GPT 프롬프트의 명령어 활용법 101 글쓰기 5T로 질문하고 작성하라 117 항목별 자기소개서 작성법 127 역량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법 130 직무기술서를 잘 들여다보면 채점표가 보인다 141 자기소개서에서 쓰면 안 되는 것들 156 4장_ 챗GPT로 면접을 시뮬레이션해보기 면접의 목적 164 면접관의 입장에서 면접하라 167 면접관의 질문을 파악하라 177 예상 질문에 STAR로 답하자 185 자기소개서로 바로 써먹는 1분 자기소개 노하우 194 면접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 198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노하우 202 불완전한 존재, 면접관 245 [Epilogue] 합격은 마인드셋에 달렸다 252 참고자료 255챗GPT를 활용해 자기소개서 첨삭부터 면접 준비까지 더 효율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 챗GPT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제는 취업 준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전에도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AI가 사용되었다. 합격 자소서를 베끼진 않았는지, 표절률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기 위함이었다. 채용 시 기업에서나 이용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던 AI는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에게도 중요한 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많은 취준생이 챗GPT 채용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혼란을 겪거나 불안해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과 불안감을 줄여주는 것이 이 책의 역할이다. 챗GPT 채용 지원자에게 자소서 질문 해석부터 면접에서 말하기를 구체화하는 방법까지 여러 측면에서 맥락을 정확히 짚어주고자 노력했다. 사실 챗GPT 채용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알고 있는지보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데 있다. 무작정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 합격만을 생각하기 전에 자소서 검토자와 면접관의 심리와 의도를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취준생에게 챗GPT를 활용한 구직 방법을 제시한다. AI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어색한 표현을 수정할 수 있고 더 나은 표현을 찾을 수도 있다. 또한 챗봇의 추천을 맹신하고 그대로 제출하기보다 자기만의 표현을 가미해 낼 것을 조언한다. 서평 챗GPT로 움직이는 채용시장에서 살아남기 챗봇을 활용한 더 나은 자기소개서 작성법 챗GPT의 부상은 IT업계는 물론 여타 직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의 취업 방법도 달라져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취업시장은 문서 서식을 얻기 유용한 만큼 형식이 비슷하다는 단점이 있다. 인사담당자는 진부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일일이 읽어볼 시간이 없기에 자기만의 색을 칠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게 챗GPT이다. 윤영돈, 김영재 저자는 이 책에서 챗GPT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소개한다. 많은 구직자가 챗GPT를 사용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서 제출한 바 있다. 챗봇을 활용함으로써 면접 또는 취업 가능성이 높아진다고는 할 수 없다. 챗GPT를 쓰지 않은 지원자와 비교해서 더 유리한 것이 아니다. 구직에서의 챗GPT 활용은 이미 써둔 이력서의 빈 곳을 채우면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이는 편리성을 제공한다. 변별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AI를 통해 더 매력적인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도 있다. 기존의 데이터와 비교하니 오히려 천편일률적인 자소서를 거르는 데 유용하다. 진부한 표현을 더 나은 문장으로 수정할 수 있고, 여타 합격 자소서와 유사한 부분을 짚어 주어 표절을 방지한다. 문장형으로 문답을 주고받는 챗GPT의 특성상 질문자의 요구가 구체적일수록 답안도 자세하게 얻을 수 있다. 즉 챗GPT가 제시한 예상 면접 질문과 답안으로 나름의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요령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사람이 쓰는 단계를 지나 챗GPT에 첨삭을 맡겨 지원자를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AI 채용을 두려워하지 말고 차분하게 준비할 것을 권하는 책이다.AI 면접이 갖는 장점은 면접관이 평가할 때 경험이나 편견에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평가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관 사이에 발생하는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수의 지원자를 면접하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어 질문을 미처 하지 못한 채 서둘러 합격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단점도 해결해 줄 수 있다. - 1장_AI 채용의 오해와 진실 챗GPT로 100%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대학이나 회사에 제출 하더라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나, 실제 유죄를 입증하는 건 녹록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챗GPT 표절을 적발하는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지원자 각자의 정보·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에서 어디까지를 처벌 가능한 ‘표절’로 볼 수 있는지 기준이 모호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니 챗GPT를 활용하는 것은 좋으나 그 답변을 그대로 제출해서는 안 되며 챗GPT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 2장_챗GPT 활용 채용의 이해 자기소개서에는 정해진 분량에 맞게 자신의 역량을 잘 드러내면서 동시에 ‘산만하게 보이지 않을까’를 항시 고민해야 한다. 산만한 문장을 다듬는 데 챗GPT를 사용해야 한다. ‘문장 다듬기’는 챗GPT의 특기며 영어 자기소개서를 다듬을 때는 이를 활용하면 거의 완벽하게 윤문을 할 수 있다. 단순히 경력만 나열해서 인사담당자가 좋아하지는 않고 그것과 연관되는 생각이나 결과가 나타나야 한다. 경력 중심으로 쓰는 것과 나열하는 것은 다르다. 특히, 역량은 교육 훈련 항목과 자격증과 연결해 설명해야 설득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3장_챗GPT로 자기소개서 어떻게 써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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