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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
문예바다 | 부모님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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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77년 소설가로 데뷔하여 42년째 글을 써 온 정소성의 문학전집 33권 중 18권 <설향雪鄕>이 출간됐다. 2005년 <바람의 여인>(실천문학사) 후 대략 8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단편 및 중편소설을 집필하느라 공백이 생겼었다고 작가는 장편소설 출간이 늦은 점을 사과하고 있다.

미술대학을 다니는 주인공 현우와 태현, 미라, 혜란 네 젊은 남녀의 우정과 진실된 사랑 찾기를 그린 소설이다. 현우는 자신의 창작의욕을 부추기는 태현이 동기생 미라와 혜란 둘 중 누구를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 자신도 그 둘 중 누구를 연인으로 택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시간들을 보내다 결국 두 여인이 모두 남의 사람이 되어 떠나가는 비극을 맞이한다. 태현 역시도 현우를 의식하다가 그 두 여인을 놓치고 만 것이다.

전업화가로서의 길을 가지 못하고 미술교사로서 현실에 안주하는 한편, 프랑스로 유학 가 있는 미라의 도움으로 프랑스 갤러리에 작품을 보내기도 하는 현우는 결혼한 혜란이 남편을 여의고 프랑스로 가 버린 후 부모의 자살로 실의하고 있는 태현까지 프랑스로 보낸 후 그의 학비를 보조한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태현과 혜란이 결혼한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혜란은 결국 현우에게로 오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1977년 소설가로 데뷔하여 42년째 글을 써 온 정소성 씨의 문학전집 33권 중 18권 『설향雪鄕』이 출간됐다. 2005년 『바람의 여인』(실천문학사) 후 대략 8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단편 및 중편소설을 집필하느라 공백이 생겼었다고 작가는 장편소설 출간이 늦은 점을 사과하고 있다.
『설향』은 미술대학을 다니는 주인공 현우와 태현, 미라, 혜란 네 젊은 남녀의 우정과 진실된 사랑 찾기를 그린 소설이다. 현우는 자신의 창작의욕을 부추기는 태현이 동기생 미라와 혜란 둘 중 누구를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 자신도 그 둘 중 누구를 연인으로 택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시간들을 보내다 결국 두 여인이 모두 남의 사람이 되어 떠나가는 비극을 맞이한다. 태현 역시도 현우를 의식하다가 그 두 여인을 놓치고 만 것이다.
전업화가로서의 길을 가지 못하고 미술교사로서 현실에 안주하는 한편, 프랑스로 유학 가 있는 미라의 도움으로 프랑스 갤러리에 작품을 보내기도 하는 현우는 결혼한 혜란이 남편을 여의고 프랑스로 가 버린 후 부모의 자살로 실의하고 있는 태현까지 프랑스로 보낸 후 그의 학비를 보조한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태현과 혜란이 결혼한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혜란은 결국 현우에게로 오고 마는데…….

소설이란 무엇일까, 새삼스러운 질문을 던지게 된다.
소설이란 무엇이기에 지속적으로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일까.
소설이 무엇인지 몇 마디로 글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 나이가 들어 보니, 소설은 어쩌면 자기의 이상과 진실된 희원으로만 살 수 없는 실제의 인간의 삶을, 인간의 상상력 속에서나마 작가 자신의 열정과 희망, 그리고 진실로 살아 보고자 하는 생명 존재로서의 간절한 소원을 추구하는 작업이 아닌가 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나는 『설향』을 읽으면서 군데군데 『천년을 내리는 눈』의 공간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했고, 「슬픈 귀국」과 「아테네 가는 배」에서 소설 구조의 추상성을 구체적 현실로 형상화하고 있는 ‘길’을 찾기도 했습니다. 형은 언제나 소설이야말로 인간의 삶의 ‘길’이라는 사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설향』에서도 그 ‘길’은 현실이며 삶의 과정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소설의 내적 형식으로서 그 구조를 드러내는 골격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길’은 소설 속의 주인공들이 가지 않으면 아니 되는 운명의 ‘길’에 해당합니다. 『설향』의 이야기 속에는 주인공들이 도달해야만 하는 귀착점도 암시되어 있으며, 출발점의 의미도 드러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운명의 ‘길’은 어떤 가능성의 의미만을 어렴풋하게 드러낼 뿐, 결코 명확한 도정과 그 귀착점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가야만 하는 ‘길’이지만, 그 ‘길’에서 맞닿는 목표란 막연한 가능성의 상태로 암시되고 있을 뿐입니다. 바로 여기서 소설의 주인공들이 앞으로 겪어야 할 운명적인 삶이 더 복잡하게 전개되리라는 것을 예상하게 됩니다. 좀 더 사려 깊은 독자라면 그 운명적인 길에 자신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권영민(문학평론가)의 「정소성 작품론」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소성
1944 2월 11일 경북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출생1957 2월 대구 삼덕국민학교 졸업1963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고등학교 졸업1969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불문학과 졸업1969-71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불어담당간사1974 동 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 석사학위 획득 (논문 「셍텍쥐페리에 있어서 생명과 생성」)1976 동 대학교 박사과정 수료1971-74 중앙고등학교 불어강사(고려중앙학원)1974-76 전북대학교 교양과정부 불어강사1976-79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외국어교육과 전임강사(불어 전공)1977 단편소설 「잃어버린 황혼」으로 『현대문학』 천료, 등단1979-81 단국대학교 인문대학 조교수1982 프랑스정부 초청 도불, 그르노블 3대학(문과대학) 대학원 수학 불문학 박사학위 획득 (논문 「셍텍쥐페리의 자연관 연구L’idee de la nature chez antoine de Saint-Exupery)1981-84 단국대학교 인문대학 부교수1985 제17회 동인문학상 수상(중편소설 「아테네 가는 배」)1985 제1회 윤동주문학상 수상(중편소설 「뜨거운 강」)1988 제1회 만우 박영준문학상 수상(중편소설 「말」)1994 제29회 월탄문학상 수상(대하소설 『대동여지도』)2012 제8회 류주현문학상 수상(장편소설 『설향』)1985- 단국대학교 대학원 교수2009 단국대학교 정년퇴임

  목차

정소성 문학전집을 내면서
작가의 말

제 1장 동해안의 젊은이들
제 2장 마음의 행로
제 3장 숲 속의 통나무집
제 4장 분열
제 5장 졸업 후 ―절망을 넘어
제 6장 군 입대
제 7장 시련의 세월
제 8장 같은 날의 휴가
제 9장 충격적인 비극
제10장 돌아서 가는 길
제11장 기항지

정소성 작품론 | 사신私信의 형식으로 쓴 『설향』의 독법…권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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