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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꽃
소울앤북 / 이봉섭 (지은이) / 2020.11.18
10,000원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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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앤북
소설,일반
이봉섭 (지은이)
박제된 손
우물이있는집 / 기 드 모파상 지음, 한용택 옮김 / 2007.07.30
8,500원 ⟶
7,650원
(10% off)
우물이있는집
소설,일반
기 드 모파상 지음, 한용택 옮김
박제된 손 고인 머리카락 유령 손 물 위에서 시체 곁에서 그 사람? 기벽 광인? 산장 오를라1 오를라2 누가 알아? 고양이들에 관해서 공포 꿈 밤 화성인 옮긴이의 말격이 다른 판타스틱 스토리 프랑스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로 알려진 드 모파상. 그는 작가로 데뷔하고 마지막 펜을 놓을 때까지 꾸준하게 환상소설을 써왔다.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이 진정 현실에 속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 그 모호함에 의한 긴장의 지속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그의 단편을 읽는 흥미로움이다. 또한 작품을 읽으며 우리는 우리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자체, 즉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내 심장에 사는 너
로담 / 에드가(신윤희) 지음 /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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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담
소설,일반
에드가(신윤희) 지음
꽃자수에 홀리다
싸이프레스 / 모리 레이코 지음, 김현영 옮김, 헬렌정 감수 / 2015.01.05
11,800원 ⟶
10,6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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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프레스
취미,실용
모리 레이코 지음, 김현영 옮김, 헬렌정 감수
스타일리시 리빙 시리즈 13권. 야생화부터 덩굴식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꽃 자수 80여 점을 소개하고 있는데, 같은 종류의 꽃일지라도 잎의 수나, 가지의 방향, 꽃을 바라보는 각도를 다양하게 구성해 더 풍성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더불어 이 아름다운 꽃 자수들은 생활소품에 곁들여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드레스, 에펠탑, 토슈즈, 기모노, 찻잔 등 책에서 소개하는 꽃 자수를 활용해 또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 책 말미에 소개된 몇 가지 스티치 기법만 익히면 자수 초보라도 쉽게 꽃을 수놓을 수 있게끔 배려했으며, 자수 실 색상표(책에서는 Anchor25번 면사와 Anchor ophir(Lame)사를 사용했다.)도 실었다.petite fleur 작은 꽃들 꽃 드레스 액세서리 & 부케 작은 꽃들 mariage rose 웨딩 드레스 웨딩 드레스 웨딩 소품 부케 flower print 아카시아 백 아카시아 백 아카시아 꽃 장미 제비꽃 데이지 계절 따라 피는 꽃들 flower garden 꽃으로 뒤덮인 정원 아이비 하우스 덩굴장미, 등꽃, 아이비 은방울꽃 향낭 데이지, 아카시아, 장미 클로버 관동화 favorite things 좋아하는 것들 오후의 티타임 커피잔 세트 토슈즈 에펠탑 화장대 앤티크 의자 flower alphabet 꽃으로 수놓은 알파벳 꽃 이니셜 작은 새와 알파벳 japanese traditions 일본의 전통문화 차단지와 차선 다구 기모노 일본의 전통소품들 Material Guide 자수 실에 관하여(색상표 포함) Basics 재료와 도구 기본 테크닉 How to Stitch 스티치 하는 방법 책에 활용된 기본 스티치 그 밖의 스티치아름다운 꽃 자수 80점 생활소품에 더해져 작품이 되다 수많은 꽃 자수 작품집이 있지만 모리 레이코만의 감성, 색감, 섬세한 기술은 여느 작가들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 책에서는 야생화부터 덩굴식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꽃 자수 80여 점을 소개하고 있는데, 같은 종류의 꽃일지라도 잎의 수나, 가지의 방향, 꽃을 바라보는 각도를 다양하게 구성해 더 풍성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더불어 이 아름다운 꽃 자수들은 생활소품에 곁들여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드레스, 에펠탑, 토슈즈, 기모노, 찻잔 등 책에서 소개하는 꽃 자수를 활용해 또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 책 말미에 소개된 몇 가지 스티치 기법만 익히면 자수 초보라도 쉽게 꽃을 수놓을 수 있게끔 배려했으며, 자수 실 색상표(책에서는 Anchor25번 면사와 Anchor ophir(Lame)사를 사용했다.)도 실었다. 모리 레이코의 꽃 자수와 함께 당신의 일상이 좀 더 아름답고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 [출판사 리뷰] 야생화부터 덩굴식물까지 꽃 자수 80여 점 수록 장미, 데이지, 아카시아, 제비꽃부터 덩굴식물까지 다양한 꽃 자수 80여 점을 실었다. 한 가지 종류의 꽃이라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이라든지 잎의 생김새까지 전혀 다른 디테일로 표현하고 있어 차근차근 따라간다면 다양한 꽃 자수 작품을 수놓아볼 수 있다. 일본 전통 다기부터 파리의 에펠탑, 발레리나의 토슈즈까지 책에서 소개된 아름다운 꽃 자수들은 또 다른 작품 속에 담겨 빛을 낸다. 표지의 꽃 드레스는 물론이고, 하얀 장미로 완성된 웨딩 드레스와 찻잔 세트, 핑크빛 꽃으로 가득 채운 에펠탑, 로맨틱한 발레리나 토슈즈,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의 문양까지 꽃 자수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다.
힘차게 흔들어! Shake
미디어샘 / 칼리 데이비슨 (지은이), 김수림 (옮긴이) / 2019.12.25
17,000원 ⟶
15,300원
(10% off)
미디어샘
소설,일반
칼리 데이비슨 (지은이), 김수림 (옮긴이)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사진 한 장으로 충분히 유쾌해질 수 있다. 물 묻은 몸을 털어내는 ‘견공’들의 사진을 순간포착한 책 <힘차게 흔들어! Shake>를 통해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몇 마디 말보다 강한 사진으로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SNS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이 사진들은,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3,000분의 1초라는 경이로운 셔터속도로 담아낸 털북숭이 동물들의 괴이쩍은 몸놀림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낀 이유는 무엇일까. 개들이 몸을 터는 순간, 털이 사방으로 날리고, 턱살은 젤리처럼 늘어진다. 눈알은 뛰어나올 듯하다. 이 사진이 SNS에 올라왔을 때 저자 칼리 데이비슨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좋지 않은 소식들로 가득한 요즘 이 사진들이 자신에게 웃음을 주었다는 감사의 메시지였다. 뉴욕타임스는 “첫 장을 넘기는 순간 꼼짝없이 붙잡혀 끝까지 넘겨보게 되는 마력을 지닌 책”이라고 극찬했다.13,000분의 1초로 담아낸 개들의 몸 터는 순간 웃을 일 많지 않은 우리에게 선물 같은 사진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사진 한 장으로 충분히 유쾌해질 수 있다. 물 묻은 몸을 털어내는 ‘견공’들의 사진을 순간포착한 책 《힘차게 흔들어!SHAKE》를 통해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몇 마디 말보다 강한 사진으로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SNS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이 사진들은,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3,000분의 1초라는 경이로운 셔터속도로 담아낸 털북숭이 동물들의 괴이쩍은 몸놀림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낀 이유는 무엇일까. 개들이 몸을 터는 순간, 털이 사방으로 날리고, 턱살은 젤리처럼 늘어진다. 눈알은 뛰어나올 듯하다. 이 사진이 SNS에 올라왔을 때 저자 칼리 데이비슨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좋지 않은 소식들로 가득한 요즘 이 사진들이 자신에게 웃음을 주었다는 감사의 메시지였다. 뉴욕타임스는 “첫 장을 넘기는 순간 꼼짝없이 붙잡혀 끝까지 넘겨보게 되는 마력을 지닌 책”이라고 극찬했다. 인간의 ‘베프’ 강아지들의 털이 곤두서고, 귀와 늘어진 턱살의 잔물결을 보고 미소 짓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저자 칼리 데이비슨은 이 사진들로 《포토 디스트릭트 뉴스》의 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보편성을 지니면서도 독창적인 시각으로 피사체를 바라봄으로써, 상업성과 예술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애완동물이 처한 상황,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절묘하게 포착한다. 그녀는 이러한 사진 작업을 통해 장애를 입은 반려견이나 유기견의 상처까지도 치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에 모델로 나선 동물의 70%는 유기견이며, 앞다리가 없거나 동물 전용 휠체어를 타고 몸을 흔드는 강아지도 등장한다. 우리나라 역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개가 15만 마리에 육박해, 유기견 문제가 심각하다. 저자 역시 책 말미에 유기견을 적극적으로 입양하고, 중성화 수술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 웃을 일 많지 않은 각박한 오늘, 《힘차게 흔들어!》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의 격렬한 몸놀림을 통해 많은 이들이 웃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음악 같은, 강아지들의 결정적 순간 페이지 한 장 한 장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진이 없다. 레게 머리를 흔들기도 하고, 혓바닥을 샐쭉 내밀기도 한다. 때로는 괴기스럽기까지 하고, 피식피식 웃음을 멈출 수 없다. 그야말로 개들의 ‘굴욕사진’이다. 칼리 데이비슨의 카메라에 포착된 그들에게 잘생기고, 예쁘고, 멋진 개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사진을 본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은 이 사진들의 주인공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웃게 된다. 이 웃음은 또 누군가에게 전파된다. 그렇게 이 사진들은 SNS를 타고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주었다. 이러한 순간포착을 하기 위해서는 동물과의 교류가 필수다. 물론 1초당 10장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의 기술적 도움을 받기도 했다. 동물보호운동가이자 사진작가인 저자 칼리 데이비슨은 사진을 촬영하기에 앞서 낯설어하는 동물과 소통을 하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사진을 찍는다. 사진집은 한 동물의 동작을 두 페이지로 분할 배치했다. 데칼코마니 같은 두 장의 사진으로 동물의 움직임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재치 있는 편집이다. 저자는 우리가 보는 사람의 외모나 인상은 그 대상의 다양한 모습을 평균치로 기억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 역시 우리가 기억하는 인상은 귀여운 털북숭이지만, 극도로 짧은 셔터스피드로 그들의 익숙한 표정들을 솎아냈다. 하지만 오히려 익숙하지 않은 모습,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의 접근이 신선했고, 이러한 순간포착이 많은 이들을 열광케 했다. 《힘차게 흔들어!》는 “수시로 들여다보며 웃음 짓게 하는 마력이 있다”는 《더 타임스》의 평처럼 일상의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 될 것이다.
2021 2주 완성 미용사 일반 필기시험문제
크라운출판사 / 김희주 (지은이) /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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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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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출판사
소설,일반
김희주 (지은이)
새로운 출제 기준과 최신 법령을 반영한 수험서다. 군더더기 이론은 줄이고! 실전 모의고사는 늘리고 2주 플랜에 따라 누구보다 빨리, 경제적으로 공부 할 수 있다. 적중률이 한눈에 보이는 출제 경향 분석과 총정리를 한번에 할 수 있으며 엄선된 실전모의고사문제로 단기간에 실력 완성이 가능하다. 깐깐하게 만들어낸 실전모의고사문제 5회분을 상세한 해설과 함께 수록하였고 최종 모의고사문제와 온라인 모의고사문제로 실전 감각 UP해보자. 어디서든 학습이 쏙쏙! 핵심 이론 요약집을 제공한다.Part 1. 미용이론 Chapter 1. 미용 총론 Chapter 2. 미용의 역사 Chapter 3. 미용용구와 기구 및 기기 Chapter 4. 헤어 샴푸 및 컨디셔너 Chapter 5. 헤어 커트 Chapter 6. 퍼머넌트 웨이브 Chapter 7. 헤어 세팅 Chapter 8. 두피 및 모발 관리 Chapter 9. 헤어 컬러 Chapter 10. 가발 Part 2. 피부학 Chapter 1. 피부와 피부 부속 기관 Chapter 2. 모발(Hair)의 구조와 기능 Part 3. 공중보건학 Chapter 1. 공중보건학 총론 Chapter 2. 질병 관리 Chapter 3. 가족 및 노인보건 Chapter 4. 산업보건 Chapter 5. 환경보건 Chapter 6. 식품 위생 Chapter 7. 보건행정 Part 4. 소독학 Chapter 1. 소독 및 소독약 Chapter 2. 소독법의 분류와 소독인자 Part 5. 화장품학 Chapter 1. 화장품학 개론 Chapter 2. 메이크업 화장품 Part 6. 공중위생관리법규 Chapter 1. 공중위생관리법 Chapter 2. 이·미용의 면허 Chapter 3. 영업자 준수사항 Chapter 4. 행정처분, 벌칙, 양벌규정 및 과태료 Part 7. 적중 예상 모의고사 Part 8. 최종 모의고사자타공인 미용사 분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크라운출판사의 2주 완성 미용사 시리즈 제3탄! 『2주 완성 미용사 일반 필기시험문제』로 얇지만 핵심 내용만 골라 담은 『2주 완성 미용사 일반 필기시험문제』로 합격에 도전하자! 본서는 새로운 출제 기준과 최신 법령 반영하였다. 군더더기 이론은 줄이고! 실전 모의고사는 늘리고 2주 플랜에 따라 누구보다 빨리, 경제적으로 공부 할 수 있다. 적중률이 한눈에 보이는 출제 경향 분석과 총정리를 한번에 할 수 있으며 엄선된 실전모의고사문제로 단기간에 실력 완성이 가능하다. 깐깐하게 만들어낸 실전모의고사문제 5회분을 상세한 해설과 함께 수록하였고 최종 모의고사문제와 온라인 모의고사문제로 실전 감각 UP해보자. 어디서든 학습이 쏙쏙! 핵심 이론 요약집을 제공한다. 책의 특징 1. 새로운 출제기준을 완벽하게 반영한 2021년 최신판!! 2. 필기 시험을 쉽게 준비할 수 있게 한 권으로 핵심요약정리!! 3. 꼭 필요한 이론만 수록하여 효율성은 UP UP UP!!
우는 나와 우는 우는
동녘 / 하은빈 (지은이) / 2025.03.05
17,500원 ⟶
15,750원
(10% off)
동녘
소설,일반
하은빈 (지은이)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에서 활동했고 일라이 클레어의 《눈부시게 불완전한》을 우리말로 번역한 하은빈 작가의 첫 책이자, 장애를 가진 연인과 함께하다 헤어진 후 장애 담론의 언저리를 서성이게 된 개인적 경험이 담긴 책이다. 또한 장애를 가진 몸, 복잡다단하고 맥락이 뒤엉킨 곤란을 겪는 몸과 함께하는 삶으로 독자를 데려가고, 우리가 아직 가닿지 못한 새로운 돌봄과 삶이 있는 가능성의 세계를 상상하게 만들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 ‘은빈’과 ‘우’는 대학 시절 만난 평범한 연인이다. 하지만 우가 근육병을 가진 장애인이고, 은빈이 비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세상으로부터 왜곡되고 의심받고 오독되며 방해받는다. 은빈은 전동휠체어를 탄 애인과 함께 갈 수 없는 계단들을 마주하고, ‘배리어프리’한 학교 기숙사에서 우의 가족들과 동거를 시작하고, 우의 근육병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며 세브란스병원을 오가고, 함께 일본을 여행하다 전동휠체어가 방전돼 곤경에 빠지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함께 ‘호캉스’를 즐기고, 근육병을 가진 다른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가족과 연락을 끊고, 공연예술을 업으로 삼고, 장애인-비장애인 커플로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은빈은 오 년간의 긴 연애를 끝내고 우와 헤어진다. 우와의 긴 연애를 끝내고 은빈은 오랜 시간 동안 헤어짐을 돌아보며 자책하고 후회한다. 자신이 정말 우와 있으며 힘들었던 것인지, 왜 그렇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결정하게 되었는지, 이 사랑이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떤 모양으로 구부러졌고 어떻게 상했으며 어디서 끝났는지를 아주 오랫동안 되짚는다. “후회야말로 가장 진실된 것”이라는 믿음으로, 단순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엉킨 실타래 같은 이별의 맥락을 고민하고, 무엇이 이 사랑을 끝장나게 만들었는지를 되돌아본다.프롤로그: 괄호도 말줄임표도 없이 1장 정말인 순간들 * 우는 나와 우는 우는 2장 몸이라는 이름의 집 * 종말의 연인 3장 그 근본적인 불능에 관하여 * 동이를 부탁해 4장 가을겨울봄여름 * 제자리, 제 자리 5장 연인들은 바닥없는 호수에서 헤엄친다 * 잠수부 애인 * 포옹 6장 그 이야기의 배반자가 될 줄 모르고 * 고쳐 쓴 일기 7장 끝말잇기 * 우에게 에필로그: 우의 삶과 나의 삶은“나는 장애인 애인을 가졌으면서 다른 것도 가지고 싶었다. 욕심이었을까?” 장애를 가진 연인을 만나 사랑하고 헤어졌던 시간과 삶에 새겨진 요철 끝 모르고 이어지는, 자책과 화해로 이루어진 끝말잇기와 돌림노래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에서 활동했고 일라이 클레어의 《눈부시게 불완전한》을 우리말로 번역한 하은빈 작가의 첫 책이자, 장애를 가진 연인과 함께하다 헤어진 후 장애 담론의 언저리를 서성이게 된 개인적 경험이 담긴 책이다. 또한 장애를 가진 몸, 복잡다단하고 맥락이 뒤엉킨 곤란을 겪는 몸과 함께하는 삶으로 독자를 데려가고, 우리가 아직 가닿지 못한 새로운 돌봄과 삶이 있는 가능성의 세계를 상상하게 만들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 ‘은빈’과 ‘우’는 대학 시절 만난 평범한 연인이다. 하지만 우가 근육병을 가진 장애인이고, 은빈이 비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세상으로부터 왜곡되고 의심받고 오독되며 방해받는다. 은빈은 전동휠체어를 탄 애인과 함께 갈 수 없는 계단들을 마주하고, ‘배리어프리’한 학교 기숙사에서 우의 가족들과 동거를 시작하고, 우의 근육병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며 세브란스병원을 오가고, 함께 일본을 여행하다 전동휠체어가 방전돼 곤경에 빠지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함께 ‘호캉스’를 즐기고, 근육병을 가진 다른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가족과 연락을 끊고, 공연예술을 업으로 삼고, 장애인-비장애인 커플로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은빈은 오 년간의 긴 연애를 끝내고 우와 헤어진다. 우와의 긴 연애를 끝내고 은빈은 오랜 시간 동안 헤어짐을 돌아보며 자책하고 후회한다. 자신이 정말 우와 있으며 힘들었던 것인지, 왜 그렇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결정하게 되었는지, 이 사랑이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떤 모양으로 구부러졌고 어떻게 상했으며 어디서 끝났는지를 아주 오랫동안 되짚는다. “후회야말로 가장 진실된 것”이라는 믿음으로, 단순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엉킨 실타래 같은 이별의 맥락을 고민하고, 무엇이 이 사랑을 끝장나게 만들었는지를 되돌아본다. “우와 함께하는 삶은 분명 어려운 데가 있었다. 이 문장을 쓰기까지 십 년이 걸렸다.” 수많은 제약을 가진 몸과 함께하기 위해 분투했던 시간과 공간, 계속 살아가기 위해 체득해야 했던 체념과 자조와 농담의 기술 “내가 계속 우의 곁에 있었던 것은 내가 유별히 착하거나 우가 극진히 잘해주거나 우리의 다른 무엇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우와 있는 것이 웃겼기 때문”이라고 저자 은빈은 회상한다. 대학교 연극 동아리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여느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귀엽고 풋풋했다. 하지만 우와 함께하며 은빈은 장애를 가진 몸과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며 분투해야 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드물어 데이트는커녕 밥도 마음대로 먹지 못했고, 집 밖에서는 화장실도 제대로 갈 수가 없었다.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집이 없어 졸업을 유예하며 학교 기숙사에서 우의 가족들과 함께 살아야 했다. 좋은 대학을 다녔지만 교환학생이나 해외여행을 가는 일은 요원했고, 공기업에 합격하고도 연수를 받으러 고속버스에 타지 못했다. 비장애인에게는 평범하고 손쉬운 일도 장애인에게는 매번 싸우고 애쓰고 타협하고 포기해야 하는 일이었다. 은빈이 우와 함께하며 겪은 일화들은 장애를 가진 몸이 일상 속에서 불쑥 마주하는 차별과 배제를, 구체적인 미래를 예상하거나 계획할 수 없는 임시방편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연인이 받은 치료와 수술이 끼친 부작용을 지켜보며 장애를 가진 몸의 건강과 기능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가해지는 의료와 치료의 한계점도 짚는다. “포기는 우리가 불가해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장 유용한 방식이었고, 체념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익혀야 했던 기술이었다”고 은빈은 돌이킨다. 하지만 우를 사랑하게 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우는 척박한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나쁜 일을 빠르게 잊어버리는 법을 익혔으며, 모든 것에서 농담을 발명해냈다. 은빈은 바로 그런 우의 모습이 늘 자신을 살려냈으며, 그 삶의 기술을 무척이나 배우고 싶었다고 회상한다.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버려야 했다면, 정확히 어디서부터 돌이키고 후회해야 하는 것일까? 하지만 주변의 친구들이 점차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갈수록, 우와 함께하는 미래가 불투명해질수록 은빈은 무력과 비관을 느낀다. 주변의 근육병을 가진 친구와 지인이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지거나 죽는 일들을 마주하며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은빈은 우가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한 칸의 공간을, 삶의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거나 도모할 수 있는 약간의 시간을 바랐지만 당시에는 그 무엇도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았다.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공연예술인으로서 살기를 바라게 되면서, 우와 함께 출연한 다큐멘터리가 그들이 원치 않았던 방식으로 재현되면서 둘의 관계는 삐걱거린다. 그리고 은빈은 어느 날 돌연 갑작스러운 이별을 택한다. 장애를 가진 연인과 살아가는 일은 분명 어려운 일이었고 헌신을 요구했다. 또한 주변인들이 점점 더 미래로 나아가는 동안 우와 은빈은 이동이나 배변, 거주와 생존 등의 기본적인 문제를 두고 차별적인 세상과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씨름해야만 했다. 그러나 은빈은 여전히 우와 함께한 시간이 자신이 가져본 것 중 가장 좋은 것이며, 우가 지닌 연약하고 우스운 면모를 가장 사랑했다고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우를 떠나기 위해 자기의 본질적이고 소중한 무언가를 내다버렸다고 믿는다. 이 모순 속을 오가며, 은빈은 왜 그런 일이 벌어졌고 어떻게 하면 그러지 않을 수 있었을지 오랫동안 고민하며 방황한다. 누군가를 남겨두고 떠난 후 영원히 뒤를 돌아보며 삶을 ‘삶’이라고 규정했던 울타리들을 철회하고 확장하기까지 ‘불완전한’ 몸과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다 은빈은 우와 함께했던 긴 시간을 되짚으며, “실패할 기회가 좀 더 있었더라면 좋았겠다”고 회상한다. “고통보다 즐거움을, 당위보다 사랑을 환기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고 말한다. 긴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과거의 자신이 우와 함께하기 위해 바랐던 것들이 허황되거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으며, 우의 몸과 생활이 어떤 환경과 지대에 도착했더라도 그 삶은 온전한 삶이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정확히 자책하고 싶어서, 자신과 화해하고 싶어서, 이 사랑의 끝을 이해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는 가장 평범하고 순진무구한 사랑과 장애를 둘러싼 차별적인 현실 사이를 오가며 미래를 상상해보려 애썼던 연애담이자, 누군가를 남겨두고 떠나며 영원히 뒤를 돌아보고 마는 오르페우스의 실패담이다.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와 의료 체계의 치유와 회복 이데올로기를 다룬, 일라이 클레어의 《눈부시게 불완전한》을 번역하기도 한 저자 하은빈은 우와 함께한 시간과 경험으로 장애를 둘러싼 담론의 언저리를 줄곧 서성이고 있다. 사랑이 과거의 자신을 세상의 저변으로 떠다밀었다고 말하면서도, 바로 그 사랑이 자신을 살려주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이 책은 개인적인 경험이 담긴 에세이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장애와 질병을 포함해 빈곤이나 퀴어 등 소수자성을 지닌 몸과 관계 맺고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로 읽히기도 한다. ‘불완전한’ 몸으로 곤란 없이 살아가고 관계 맺기에는 여전히 필연적 실패가 산재해 있는 세상에서, 이 이야기는 우리를 가보지 못한 돌봄과 포용이 있는 가능성의 세계로 데려가고 새로운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우에 관해 적는 것은 태양을 올려다보는 일처럼 어렵다. 우와 보낸 시간은 뜨거운 볕처럼 내 안의 모든 것을 평등하게 비춰주고 있다. 내 안에서 나고 자란 것들은 모조리 그 빛을 쬐었다. 오 년이 지났는데도 그 빛은 여전히 뜨겁고 눈부셔서 당최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다. 세상이 우를 가지고 인질극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장애인 애인을 가지고 싶으면 장애인 애인 말고 다른 건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 장애인 애인을 가졌으면서 다른 것도 가지고 싶었다. 욕심이었을까? 욕심이라고 생각할수록 더욱 그렇게 하고 싶어졌다.
마왕강림 2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두드리자 지음 / 200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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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두드리자 지음
제29화 피의 시대의 개막 제30화 선과 악의 만남 제31화 용사만이 무더기로 덤비는 건 아니다 제32화 정의의 맹세 제33화 귀족만의 싸움 제34화 뒤집힌 이야기 제35화 끝없는 싸움제8화 어둠을 위하여 제9화 뿔을 부러뜨려라 제10화 불타는 뿔 제11화 강을 건너서 제12화 새로운 출발 제13화 그대는 마왕이 될 자격이 있느냐 제14화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그럼 드래곤은?제15화 드래곤 슬레이어 제16화 배신의 대가 제17화 보복이 능사는 아니다 제18화 사투의 끝 제19화 개구리는 높이 뛰기 위해 움츠린다 제20화 마족의 탄생 제21화 일어서는 악
관응스님의 유식특강
이사금 / 김성규 지음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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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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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지음
매달린 집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미셸 트랑블레 지음, 이선형 옮김 / 20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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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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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트랑블레 지음, 이선형 옮김
퀘벡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작가 중 가장 위대한 작가로 정평이 나 있는 미셸 트랑블레의 작품. 미셸 트랑블레는 몬트리올에 사는 프랑스어권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 소재로 다루었다. 유머가 가득하고 시적인 문체가 특징이다. 파브르 거리에서 어린 시절 함께했던 친척과 이웃들을 작품에 등장시켰는데, 파브르 거리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작품들을 '르 플라토 시리즈'라 부른다. <매달린 집> 또한 '르 플라토 시리즈' 중 하나다. 앞선 작품들에서 펼쳐지던 인물 간의 증오와 갈등이 이 작품에 이르러 화해 양상을 보인다. ** 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다양한 독자층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기존 책을 135~170퍼센트 확대한 책입니다. 기존 책과 내용과 쪽수가 같습니다. 주문받고 제작하기에 책을 받아 보는 데 3~4일 소요됩니다.나오는 사람들 매달린 집 해설 지은이에 대해 미셸 트랑블레 작품 목록 옮긴이에 대해**<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희곡 선집입니다. 미셸 트랑블레는 퀘벡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작가 중 가장 위대한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몬트리올에 사는 프랑스어권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 소재로 다루었다. 유머가 가득하고 시적인 문체가 특징이다. 파브르 거리에서 어린 시절 함께했던 친척과 이웃들을 작품에 등장시켰는데, 파브르 거리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작품들을 ‘르 플라토 시리즈’라 부른다. <매달린 집> 또한 ‘르 플라토 시리즈’ 중 하나다. 앞선 작품들에서 펼쳐지던 인물 간의 증오와 갈등이 이 작품에 이르러 화해 양상을 보인다. 작품에는 3대가 동시에 등장한다. 1910년대를 배경으로 조자파와 빅투아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오누이로서 근친상간 관계다. 오빠인 조자파는 자신들의 비도덕적인 상황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빅투아르를 텔레스포르와 결혼시켜 몬트리올로 떠나보내려 한다. 한편 1950년대를 배경으로 에두아르와 알베르틴 남매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오랜 갈등으로 눈만 마주치면 서로 으르렁댄다. 에두아르는 조자파의 기질을, 알베르틴은 빅투아르의 기질을 물려받았다. 극이 시작되는 1990년대 시점에는 장 마르크와 마티외, 마티외의 아들 세바스티앵이 등장한다. 장 마르크와 마티외는 동성애 관계다. 장 마르크는 긴 가족사를 써 볼 생각으로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매달린 집’에 돌아온 상태다. 극 행동은 1910년, 1950년, 1990년 40년 간격으로 무대에서 동시에 전개되는데, 인물과 대사를 중첩시켜 과거와 현재를 메아리처럼 되살려 낸다.
슬기로운 파이썬 트릭
인사이트 / 댄 베이더 (지은이), 전석환 (옮긴이)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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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베이더 (지은이), 전석환 (옮긴이)
파이썬은 여러 변화와 발전을 거쳐 이제는 상당히 다양한 기능과 편리하면서도 강력한 문법을 갖춘 언어로 성장했다. 파이썬 2.x~3.x에 도입된 기능들은 개발자의 단순 반복 작업을 줄여 주고 효율적인 코드 작성을 돕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 기능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인터넷 여기저기에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런 유용한 기능들을 짧지만 흥미로우면서 지적 자극을 주는 예제 코드로 구성해 차근차근 설명해 나간다.옮긴이의 글 추천사 1장 소개 1.1 파이썬 트릭이란? 1.2 이 책이 독자에게 알려 주는 것 1.3 이 책을 읽는 방법 2장 파이썬 코드를 정돈하기 위한 패턴 2.1 assert 문으로 방어하기 2.2 보기 좋은 쉼표 배치 2.3 콘텍스트 매니저와 with 문 2.4 밑줄 문자와 던더 2.5 문자열 형식화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 2.6 "파이썬의 선" 이스터 에그 3장 효과적인 함수 3.1 파이썬 함수는 일급 객체다 3.2 람다는 단일 표현식 함수다 3.3 데코레이터의 힘 3.4 *args와 **kwargs를 재미있게 활용하기 3.5 함수 인자 풀기 3.6 반환할 것이 없는 경우 4장 클래스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4.1 객체 비교: 'is' 대 '==' 4.2 문자열 변환(모든 클래스는 __repr__이 필요하다) 4.3 자신만의 예외 클래스 정의하기 4.4 재미있고 이득이 되는 객체 복제하기 4.5 추상화 클래스는 상속을 확인한다 4.6 네임드튜플은 어디에 적합한가 4.7 클래스 변수 대 인스턴스 변수의 함정 4.8 인스턴스 메서드, 클래스 메서드, 정적 메서드의 신비를 풀다 5장 파이썬의 일반 데이터 구조 5.1 딕셔너리, 맵, 해시 테이블 5.2 배열 데이터 구조 5.3 레코드, 구조체, 데이터 전송 객체 5.4 세트와 멀티세트 5.5 스택(LIFO) 5.6 큐(FIFO) 5.7 우선순위 큐 6장 반복과 이터레이션 6.1 파이썬다운 반복문 작성하기 6.2 내포식 이해하기 6.3 리스트 분할 트릭과 스시 연산자 6.4 아름다운 이터레이터 6.5 제너레이터는 단순화된 이터레이터다 6.6 제너레이터 표현식 6.7 이터레이터 체인 7장 딕셔너리 트릭 7.1 딕셔너리 기본값 7.2 재미있고 효과도 좋은 딕셔너리 정렬 7.3 딕셔너리로 switch/case 문 모방하기 7.4 딕셔너리 표현식의 특이점 7.5 딕셔너리를 병합하는 많은 방법 7.6 보기 좋은 딕셔너리 출력 8장 파이썬다운 생산성 향상 기법 8.1 파이썬 모듈과 객체 탐색 8.2 virtualenv로 프로젝트 의존성 격리하기 8.3 바이트코드 내부 엿보기 9장 마치며 9.1 파이썬 개발자를 위한 무료 주간 팁 찾아보기 "무심코 지나쳤던 흥미로운 파이썬 기능들의 잔치" 파이썬은 처음에 간결하고 단순한 언어로 시작했지만 그동안 여러 변화와 발전을 거쳐 이제는 상당히 다양한 기능과 편리하면서도 강력한 문법을 갖춘 언어로 성장했다. 파이썬 2.x~3.x에 도입된 기능들은 개발자의 단순 반복 작업을 줄여 주고 효율적인 코드 작성을 돕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 기능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인터넷 여기저기에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었다. 지은이 댄 베이더는 이 책에서 그런 유용한 기능들을 짧지만 흥미로우면서 지적 자극을 주는 예제 코드로 구성해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고 있다. 파이썬 코딩이 잘 늘지 않아 고민 중인 개발자라면 이 책에서 *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동안 몰랐던 실용적인 파이썬 코딩 기법을 배울 수 있다. * 파이썬 3에 도입된 현대적인 기능과 개발 패턴을 배울 수 있다. * 파이썬 이디엄과 팁을 익혀 좀 더 파이썬다운 코드를 작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좋은 기능도 오남용하면 과유불급! 유용한 기능을 적재적소에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깔끔하고 유지 보수하기 좋은 코드에 대한 감각을 배울 수 있다.
에리히 프롬
arte(아르테) / 옌스 푀르스터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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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푀르스터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푀르스터 교수의 이 책이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프롬을 무조건 찬양하지도 그렇다고 덮어놓고 비판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많은 전기 작가들은 인간을 불변의 인격체로 보는 실수를 저지르는데, 저자는 인간을 역동적 존재로 바라보며 프롬의 행동 하나하나를 낱낱이 파헤쳐 입체적으로 조명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프롬이 우리와 같이 장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주목한다. 이 책은 프롬의 삶과 사상에 관한 특별하고도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PROLOGUE 위대한 정신을 좇는 사냥꾼 01 『소유냐 존재냐』는 성공인가 실패인가 02 사랑과 죽음의 나라, 멕시코에서 03 이런 세상에서 사랑이 가능한가 04 자아실현으로 가는 길 05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미국으로 06 순응할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07 시대의 광기에 대한 외침 08 존재의 삶을 위하여 EPILOGUE 그럼에도 인생은 아름다워 에리히 프롬 생각의 키워드 에리히 프롬 생애의 결정적 장면 주석 참고 문헌탄생 120주년, 서거 40주기를 맞은 프롬의 삶과 사상에 대한 독창적인 입문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부터 스위스의 무랄토까지, 프롬의 사유를 이끌어낸 곳으로 떠나는 지적 여정 2020년은 에리히 프롬의 탄생 120주년, 서거 40주기가 되는 해이다. 프롬이 1941년 발표한 첫 작품 『자유로부터의 도피』부터 그가 세상을 떠나기 4년 전 내놓은 유작 『소유냐 존재냐』에 이르기까지, 그의 책들은 출간되자마자 당시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상서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사랑의 기술』은 1956년 발행된 이래로 독일에서만 500만 부 넘게 팔렸으며,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도 프롬의 저작들이 다수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몇 해 전에 프롬 평전이 나왔지만, 정작 그의 삶과 사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입문서는 이 책이 거의 유일하다. 이 책의 저자 옌스 푀르스터 교수는 한국 독자들이 프롬의 사상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가기를 바라면서 국내 최대 인문기행 프로젝트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에 기꺼이 동참했다. 저자는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만나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프롬 이론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으로 유명한데, 예를 들어 프롬이 소유와 존재 중 존재만을 인정했던 것과 달리 그는 『소유와 포기의 심리학』에서 소유와 존재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인간이 행복한 존재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해 국내외 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러한 생각은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인 『에리히 프롬: 사랑의 혁명을 꿈꾼 휴머니스트』에서도 이어진다. 푀르스터 교수는 자유를 원한 근대인들이 왜 스스로 자유를 포기했는지를 밝힌『자유로부터의 도피』, 거짓된 사랑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참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사랑의 기술』, 진정한 마음의 행복을 찾고 존재하는 삶을 위한 명저로 자리를 잡은『소유냐 존재냐』와 이 저술들이 싹트고 꽃피우고 열매를 맺은 공간인 독일, 미국, 멕시코, 스위스를 연결 지어 프롬의 일생과 사유의 궤적을 풀어냈다. 19세기의 마지막 해인 190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나고 자란 프롬은 나치가 권력을 획득하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쫓기듯 고향을 떠나야 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감내하며 집필 활동에 몰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것이 이 무렵이었다. 이후 그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쿠에르나바카, 스위스의 다보스와 무랄토를 중심으로 동시대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각 나라에서 목도한 사회의 모습을 『사랑의 기술』과 『소유냐 존재냐』에 녹여냈다. 한편 저자는 동행자인 만프레트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프롬의 사상을 알기 쉽게 풀어냈는데, 톡톡 튀면서도 재기 발랄한 감상 사이에서 프롬 대표작들의 핵심을 매섭고도 섬세하게 파고든다. 이를테면 『소유냐 존재냐』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안겨주었을 뿐, 그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작이라고 이야기한다든가, 프롬의 사랑 이론과 선불교의 공통점을 나열하며 왜 프롬이 선불교에 심취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글 곳곳에 저자의 감정이 생동하게 드러나, 저자와 함께 프롬의 흔적들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절로 든다. 푀르스터 교수의 이 책이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프롬을 무조건 찬양하지도 그렇다고 덮어놓고 비판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많은 전기 작가들은 인간을 불변의 인격체로 보는 실수를 저지르는데, 저자는 인간을 역동적 존재로 바라보며 프롬의 행동 하나하나를 낱낱이 파헤쳐 입체적으로 조명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프롬이 우리와 같이 장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주목한다. 이 책은 프롬의 삶과 사상에 관한 특별하고도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영원한 젖먹이”를 향한 외침 마음의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들을 위한 지침서 프롬의 책들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하나의 주제로 합일된다. 프롬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평생 동안 고민했고,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시작으로 『사랑의 기술』을 거쳐 마침내 그 답을 『소유냐 존재냐』에 내놓았다. 그의 첫 베스트셀러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출간되었다. 이 저서는 ‘왜’ 근대인들이 힘겹게 획득한 자유를 포기하고 히틀러와 같은 악에게 자신을 내던졌는지를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으로, 프롬은 비극의 원인이 ‘자유’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프롬에 따르면, 자유라는 것은 내가 선택한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질 때 누릴 수 있는 것인데, 결국 자유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힘 있는 자에게 기대어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얻게 된 안락함이 역사상 전무후무한 비극을 낳았다는 것이다. 프롬은 자유가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사람들을 악으로 이끄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랑의 기술』에서 프롬은 “인간의 실존적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답이 사랑에 있다”고 보았으며, “사랑은 육체적 욕망을 뛰어넘어 자아실현은 물론 타인 및 세상과의 결합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일구어낸 세상이 오히려 사랑을 방해하고 우리를 더욱 소외시킨다는 데 있다. 그는 우리를 둘러싼 사회가 개인을 더욱더 병들게 하기 때문에 사회의 잘못된 구조를 바꾸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나아가 그는 물질주의적인 태도가 가져올 지구 생태계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이는 인간을 환경의 영향에 적응하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역동적 존재로 본 그였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프롬은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아기처럼 물질주의자를 돈과 명품을 삼키면 물질들을 영원히 붙잡아둘 수 있다고 착각하는 “영원한 젖먹이”라고 표현하면서, 물질주의는 우리를 병들게 할 뿐 우리에게 영원한 행복을 줄 수 없음을 여러 번 강조한다. 그러나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채 부유하며, 가지고 있는 것을 잃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더 물질적인 것만을 좇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된 삶의 방향을 묻는 그의 물음은 다시금 우리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강물을 거스르지 않는 자는 자신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에 이어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프롬, 심리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다 프롬은 자택에 사람들을 초대하여 토론하는 것을 즐겼는데, 초대자 명단은 곧 당대의 유명 인사 명단이라고 할 정도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명한 학자들의 이름으로 빼곡했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이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던 호나이Karen Horney나 미드Margaret Mead 등과 곧잘 어울렸고,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와 다른 견해를 펼치며 학계의 이단아로 찍힌 사람들과 교류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었다. 그는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사상들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냈다. ‘권위적 성격’ ‘사회적 성격’ ‘소유’와 ‘존재’ 같은 개념들은 프로이트, 마르크스, 에크하르트 등 앞선 사상가들이 남긴 지적 토양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싹을 틔워낸 결과물이었다. 수많은 사상가로부터 프롬이 영향을 받은 것처럼, 그의 사상은 동시대는 물론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푀르스터 교수는 ‘권위적 성격’을 비롯하여 프롬의 이론이 없었더라면 소유와 존재의 관계를 새롭게 규정한 자신의 이론을 포함하여 시스템이론, 최소 집단 이론 등 수많은 현대 심리학 이론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1930~194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심리학을 이끈 쌍두마차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왓슨의 행동주의였다. 그런데 프롬이 성적 충동을 강조하는 프로이트 이론에 반기를 들며 ‘인본주의’라는 심리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그는 인간이 창의적이고 사회적인 동물일 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인 ‘자의식’을 갖추고 있으며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보았다. 인간에 대한 이러한 심리학적 관점을 인본주의라고 부르는데, 인본주의 심리학은 인간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자아를 실현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 과제로 삼는다. 따라서 인본주의 심리학은 한 인간과 그가 처해 있는 상황과의 연결을 중시하며 역사적·사회적·문화적 환경에 관심을 둔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1950~1960년대까지 큰 인기를 누리다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결점이 아닌 장점에, 질병이 아닌 건강과 자기 조절력에 초점을 맞춘 긍정 심리학의 등장을 가져왔다. 게다가 심리학자로서는 드물게 사회학에도 관심을 보인 프롬은 인간의 개인적 차이와 더불어 집단과 환경, 사회에도 성격이 있다는 사실, 즉 ‘사회적 성격’을 발견했다. 또한 기능성에 대한 고민을 심리학 연구로 끌어들였다. 기능주의는 유기체와 환경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의식의 기능이 곧 환경에 대한 적응이라고 보는 심리학의 하나인데,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환경과 유기체의 관계를 연구하는 생태심리학 역시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불과 100년을 살짝 웃돌 뿐인 심리학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데에 프롬의 공이 크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프롬은 수많은 저서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최근 몇몇 국가에서 기본 소득을 둘러싸고 활발한 논의가 일고 있는데, 그는 이미 수십 년 전에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최저생계비 제도를 제안하기도 했고, 남녀를 평등한 존재로 인식했다. 저자는 프롬이 내놓은 주장들이 오늘날의 현실에 비추어보아도 결코 낡은 것이 아니며, 지금의 우리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프롬은 자본주의사회에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본질적 불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지만, 그의 저술 속에는 또한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희망이 담겨 있다.“프롬의 어떤 점에 감명을 받았어? 너와 어떤 점이 닮았다고 생각해” 상대방을 논리로 무찔러야 하는 논쟁의 자리도 아니니 자유롭게 대답한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억누르지 않고, 자아를 실현하며, 존재에 집중하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태도. 이를 프롬은 ‘웰빙’이라고 불렀어.”- 〈1장 『소유냐 존재냐』는 성공인가 실패인가〉 중에서 우리는 다람쥐가 쳇바퀴 돌듯이 반복되는 일, 일, 일에 치여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을 내. 물건이 넘치도록 많은데도 도무지 행복해하지 않지.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고 인생을 즐길 여유는 사라져만 가. 부모님을 그나마 괜찮은 요양원에 보내겠다고, 자식들을 대학에 보내겠다고 뼈 빠지게 일하지만 정작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곤 하지. 밤마다 가진 것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몸도 마음도 다 병들고……. 프롬은 현대인들이 느끼는 불안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은 그의 글을 읽고 충격에 빠졌지.- 〈1장 『소유냐 존재냐』는 성공인가 실패인가〉 중에서 심리학자로서는 드물게 사회학에도 관심을 보인 프롬은 인간의 개인적 차이와 더불어 집단과 환경, 사회에도 성격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든 집단에게는 다른 집단과 구분되는 본질적인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프롬은 이것을 사회적 성격이라고 불렀다. 사회적 성격이란 “한 집단 구성원 대부분이 갖는 성격 구조의 본질적 핵심으로, 그 집단의 기본 경험과 생활 방식의 결과로서 발달한다.”(『자유로부터의 도피Die Furcht vor der Freiheit』) 인간은 특정한 역사적 조건에서 탄생한 특수한 사회에서 사회규범이나 기준을 학습하며, 이것들은 개인의 감정?사고?경험에 직접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2장 사랑과 죽음의 나라, 멕시코에서〉 중에서
창세기 연구 창조와 축복
도서출판 사무엘 / 안오순 (지은이), 김의원 (엮은이) / 2020.10.20
25,000
도서출판 사무엘
소설,일반
안오순 (지은이), 김의원 (엮은이)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교회는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을 해야한다. ‘콘텍스트(context)’와 환경은 변하지만, ‘텍스트(text)’와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변화하는 세계에 적용하려면 교회의 본질을 살펴야 한다. 교회의 중심은 성경에 있다. 성경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전히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바르게 세우며, 성도를 양육하기 위해서 주신 하나님의 도구다. 그 도구 중 하나는 설교자를 통해 선포하는 설교다.머리말 - 5 서론: 성경 공부, 무엇을 위해 어떻게 - 15 미리 보기: 창조와 축복 - 20 제1강 이 세상은 언제, 어떻게 생겼는가(1:1-23) - 43 제2강 나는 어떻게, 왜 존재하였는가 (1:24-2:3) - 57 제3강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2:4-25) - 69 제4강 유혹과 타락 (3:1-7) - 82 제5강 나는 무엇을 소망해야 하는가 (3:8-24) - 91 제6강 죄, 다스려야 한다 (4:1-26) - 104 제7강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기 (5:1-6:8) - 118 제8강 심판과 구원 (6:9-8:19) - 131 제9강 무지개 (8:20-9:29) - 148 제10강 하나 되고 흩어지는 교회 (10:1-11:26) - 161 제11강 축복의 약속 (11:27-12:9) - 176 제12강 약속을 믿고 사는 우리 (12:10-13:18) - 189 제13강 누가 승리의 복을 누릴 수 있는가 (14:1-24) - 202 제14강 아브람의 믿음, 나의 믿음 (15:1-21) - 214 제15강 고통을 들으시는 여호와 (16:1-16) - 226 제16강 하나님의 소원, 내 소원 (17:1-27) - 236 제17강 여호와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 (18:1-15) - 249 제18강 내 기도의 힘 (18:16-19:38) -· 260 제19강 약속의 성취 (20:1-21:21) - 278 제20강 시험하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 (21:22-22:24) - 294 제21강 후계자를 위한 아내 (23:1-24:67) - 309 제22강 팥죽과 장자의 명분 (25:1-34) - 328 제23강 순종과 복 (26:1-33) - 342 제24강 복과 속임수 (26:34-28:9) - 356 제25강 가장 소중한 만남 (28:10-22) - 373 제26강 빈손에서 번성함으로 (29:1-31:55) - 384 제27강 존재의 변화 (32:1-32) - 413 제28강 화해 (33:1-34:31) - 428 제29강 첫 믿음으로 돌아가라 (35:1-36:43) - 443 제30강 택함 받음과 미움 (37:1-36) - 459 제31강 역전의 역전 (38:1-39:23) - 474 제32강 열방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40:1-41:57) - 490 제33강 자기희생의 사랑 (42:1-44:34) - 508 제34강 하나님의 섭리 (45:1-28) - 530 제35강 기근 중에도 번성 (46:1-47:31) - 542 제36강 다음 세대를 위한 축복 (48:1-22) - 559 제37강 생명 살리는 하나님의 계획 (49:1-50:26) - 569 참고 도서 - 586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 ‘콘텍스트(context)’와 환경은 변하지만, ‘텍스트(text)’와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변화하는 세계에 적용하려면 교회의 본질을 살펴야 합니다. 교회의 중심은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전히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바르게 세우며, 성도를 양육하기 위해서 주신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그 도구 중 하나는 설교자를 통해 선포하는 설교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설교자의 설교로부터 시작합니다. 설교자의 사명은 성경 본문이 ‘의미(meaning)’했던 것을 정확하게 찾아내어 오늘의 회중에게 그 ‘의의(significance)’를 적실하게 전달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설교자는 성경 본문이 말하는 역사적 상황 안에서 의미했던 내용을 오늘을 살아가는 회중에게 적용하는 일을 잘하지 못합니다. 설교의 위기가 석의의 위기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설교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석의의 위기부터 극복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적용에 힘써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적용에 힘써야 합니다. 적용과 상관없는 석의는 공허한 지적 놀음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처음 청중은 물론이고 오늘 우리에게도 적실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당대 사람의 성경일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의 성경이기도 합니다. 적용이란 본문을 통하여 찾아낸 신학적 메시지를 청중이 삶의 현장에서 그대로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즉 ‘그때 그곳(at that time & there)’에서의 의미를 ‘오늘 이곳(now & here)’에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적용은 석의의 최종 목적이며, 설교의 최종 목적입니다.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떻게 존재했는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겨났다. 천지는 단순한 인과법칙을 따라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들어졌다. 창조의 수단은 말씀이다. 성경은 이 점을 강조한다.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시 33:9). 하나님의 말씀은 일반적인 교훈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요, 능력 자체이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구원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해야 한다.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만물을 창조하신 ‘그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사실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천지창조의 사역 속에 삼위의 하나님이 함께하셨다. 우리가 믿고 순종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이신 성령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는 선한 목자이시다. 하갈은 가장 큰 곤경에 처해 있는 순간에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을 발견한다. 이 하나님을 영원토록 간직하고자 한다. 왜 영원토록 간직하는 것이 중요할까? 체험은 한순간이지만, 고통은 계속된다. 삶의 여정에서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때 고통에 체험이 묻혀버리기 쉽다. 그러면 인생이 망가진다. 절벽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그 순간 고통을 들으시는 여호와,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면 희망이 생긴다. 고통은 사라지고 소망이 생긴다. 고통이 문제가 아니다. 고통을 들으시는 여호와, 아니 우리가 삶 속에서 이미 체험한 하나님을 기억하느냐, 못하느냐가 문제다. 이 여호와를 기억만 한다면 고통을 이길 수 있다. 고통 중에도 희망의 새 역사를 이룰 수 있다. 아브람은 그 아들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짓는가? 그가 왜 그분을 다시 만나려고 하는가? 그는 그동안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냈다. 그런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왜냐하면 그는 현실에 만족했기 때문이다. 만족감이라는 괴물은 사람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여 살게 만든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그를 잊지 않으셨다. 응답하셨고 함께 하셨다. 하나님은 신실하셨다. 그는 그 하나님을 만나려고 한다. 그 하나님의 그 은혜를 깨닫고자 한다. 그리고 그 언약을 되새기며 다신 한번 믿음의 길을 걷고자 한다.오늘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는 아직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중간 지점에서 멈춰버릴 때가 있다. 안주하기 쉽다. 만족감에 빠지기 쉽다. 그러면 삶이 꼬인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 즉 ‘나의 벧엘’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그리하여 내가 처음 인격적으로 만난 그 하나님, 내가 주님 앞에서 결단하고 맹세했던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세속의 파도에 휩쓸려 방황하며 피곤할 때마다 우리는 각자의 벧엘로 돌아가서 하나님과 나누었던 첫 믿음의 밀어를 나눠야 한다. 침체의 늪에 빠진 자신을 구원해 주시도록 그분께 무릎을 꿇어야 한다. “벧엘로 올라가자!” 이 말은 과거 야곱의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숱한 세월 동안 성도의 신앙 회복 운동의 ‘좌우명(Motto)’이다.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
침묵의향기 / 김기태 (지은이)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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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기태 (지은이)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하는 아주 특별한 도덕경 강의. 여느 해설서들과 달리 이 책은 도덕경을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로, 마음에 관한 이야기로 읽는다. 도덕경은 다른 위대한 경전들처럼 가장 깊은 존재의 진실을 전하는 경전인데, 그 진실이란 결국 ‘진정한 나는 무엇인가?’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과 독법으로 인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신선한 통찰과 깊이 있는 해석들이 생생하고 명쾌한 언어로 표현된다. 우리가 찾으려 하는 완전한 자유와 평화는 우리의 바깥이나 미래에 있지 않으며,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을 뿐, 부족하고 불완전해 보이는 지금의 ‘나’와 ‘현재’ 속에 완전히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자기 안의 부족해 보이고 불완전해 보이는 것들을 부정하거나 없애려 하면서 미래의 자기완성을 추구하지 말고, 그 모든 노력과 추구를 멈추어 보라고 말한다. 지금 여기에 가만히 존재하면서 자기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고, 놓아두고, 받아들여 보라고 말한다. 그럴 때 일생일대의 존재의 비약이 일어나며, 모든 마음의 구속과 무거운 짐에서 온전히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경의 이야기들, 선사들의 어록과 행적, 안데르센 동화 등도 자유자재로 인용하며 다채롭게 설명한다. 지은이 자신이 겪은 경험들, 그동안 그의 도덕경 강의를 통해 자유와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힌다. 2013년에 출간한 개정판을 10년 만에 내용을 추가하고 보완하여 새롭게 펴낸 재개정판이다.추천의 글 재개정판을 내며 개정증보판을 내며 머리말 내가 걸어온 구도의 길 1장 우리의 일상, 여기에 도(道)가 있다 2장 오직 분별심이 진실을 가린다 3장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그쳐라 4장 있는 그대로 보라 5장 그냥 놓아두어라 6장 진리에 이르는 문 7장 자연은 스스로 살고자 하지 않는다 8장 물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9장 그냥 현재를 살아라 10장 한 순간이라도 지금 이 마음 속에 있어 보라 11장 텅 비어 있을 때 온전히 쓰일 수 있다 12장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13장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14장 지금 구체적인 이 마음이 바로 진실이다 15장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 16장 우리는 이미 그 자리에 있다 17장 내 안의 백성들을 내버려 두어라 18장 영원한 만족은 노력을 통해 오지 않는다 19장 노력을 그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20장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 21장 아, 뭔가가 있구나! 22장 온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돌이켜라 부록 : 도덕경 원문과 번역문 진리에 대한 깊은 통찰이 돋보이는 아주 특별한 도덕경 강의! 노자는 중국에서 기원전 6세기경에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의 생몰연대에 관해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다. 그러나 그가 세상에 남긴, 5천여 자 81편의 글로 이루어진 도덕경은 심오한 지혜가 담겨 있어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에게 애독되었다. 그동안 1,000여 종 이상의 주석서와 해설서가 나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수십 종이 넘는 도덕경 해설서가 출간되었다. 그러나 지은이마다 해석이 천차만별인 까닭에 도덕경을 제대로 알고 싶은 독자로서는 어느 해설이 노자의 본래 뜻을 제대로 전하고 있는지 판별하기 어렵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노자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명쾌한 해설서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왜 그런 것일까? 노자도덕경은 일반적인 책이 아니다. 참된 진리와 완전한 자유를 전하는 ‘경전’이며,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글이다. 이런 경전은 많이 연구하고 숙고한다고 해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진리가 무엇인지를 직접 통찰한 사람이 아니면 알기 힘든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는 여느 도덕경 해설서와는 확연히 다르다. 물을 맛보지 않은 채 물에 관한 소문만 듣고서 물에 관해 모호하게 설명하는 언어가 아니라, 물을 직접 맛본 사람의 생생한 언어로 명쾌하게 말한다. 이것이 이 책이 다른 해설서들과 가장 크게 구별되는 첫 번째 특징이다. 이 책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신선한 통찰과 깊이 있는 해석들이 즐비하다. 도덕경이 전하고자 하는 존재의 진실을 직접 깨닫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말들이다. 책머리에는 지은이가 진리를 깨닫기까지 걸었던 구도의 여정이 소개되어 있다. 도(道)는 언어 이전의 진리를 가리킨다 도덕경에서 이름이 중요한 이유 도(道)는 진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는 ‘진리’를 나 자신과는 상관없는 어떤 추상적인 이치나 원리라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지은이에 따르면, 도(道) 즉 진리는 언제나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며, 우리 자신과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자리, 우리의 일상, 우리의 삶 바로 여기에 도가 있고 진리가 있다. 우리는 언제나 진리 안에서 살고 있으며, 단 한 순간도 그것을 떠난 적이 없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 자신이 이미 진리이며 도이다.” (32쪽) 그래서 도덕경 1장의 첫 구절 “도를 도라고 말하면 참된 도가 아니요(道可道 非常道).”에 관해서도 이렇게 말한다. “…… 그러한 표현들은 단지 도(道)가 우리의 인식의 차원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을 뿐, 도의 실재성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우리 눈앞에 있다. 그런데 그렇게 훤히,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감추어진 적이 없고 단 한 순간도 드러나 있지 않은 적이 없는 도를, 참으로 묘하게도, 단지 우리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33쪽) 도덕경은, 다른 경전들이 그렇듯이,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록 안내하는 경전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예수의 말처럼, 우리 존재의 늘 그러한 진실을 알면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존재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이름’, 그리고 이름에 따른 ‘분별’ 때문이다. 그래서 도덕경 1장의 둘째 구절은 ‘이름’에 관해 말하고, 2장과 3장은 ‘분별’에 관해 말한다. 우리가 평범한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도(道) 즉 진리의 작용이자 드러남이어서, 실제로는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이름’과 ‘분별’로 인해 우리는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다고 믿게 되었고, 그래서 분열과 대립, 갈등과 고통이 초래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름’은 우리가 임의로 붙여서 사용하고 있을 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임을, 도(道) 즉 진리와 실상은 ‘이름’ 이전의 것임을 깨달아 이름과 분별에서 해방되도록 도덕경은 인도한다. (이름이란 사물에 붙여진 이름만이 아니라, 모든 관념을 포함하며, 이름과 관념으로 이루어진 모든 생각을 포함한다.) 모든 이름과 관념에서 해방되어야만 도(道)를, 지금 여기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덕경은 바깥 세계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로 읽어야 한다 다른 해설서들과 뚜렷이 구별되는 이 책의 두 번째 특징은 도덕경을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로, 마음에 관한 이야기로 읽는다는 점이다. 왜 그렇게 읽는 것일까? 도덕경은 다른 위대한 경전들처럼 가장 깊은 존재의 진실을 전하는 경전인데, 그 진실이란 결국 ‘진정한 나는 무엇인가?’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읽을 때 도덕경에 담긴 모든 상징과 은유는 본모습을 되찾아 생생한 빛을 발한다. 또한 도덕경은 통치나 처세, 바깥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그런 분야에도 참고할 수 있겠지만), 시종일관 우리 자신에 관한 참된 진실을 깨닫고 자유로워지도록 인도하는 글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이런 관점의 차이가 여느 도덕경 해설서와는 매우 다른 새롭고 혁명적인 해석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도덕경 3장의 경우, 많은 해설서는 통치에 관한 이야기로 해석하지만,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 그렇게 읽어도 맞다. 그러나 단순히 그렇게만 읽으면 이 장은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나’와는, 우리 각자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글이 되고, 그러면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참뜻을 크게 놓쳐 버리고 만다. 경전은 그렇게 읽어서는 안 된다. 경전은 전적으로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의 ‘나’와 ‘마음’에 관해 밝혀 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63-64쪽)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여기에서 말하는 통치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면을 다스리는 ‘나’를 가리키고, 백성들은 나라의 사람들이 아니라 내면세계를 이루는 ‘내 안의 백성들’을 가리키며, 그러므로 이 장은 바깥세계의 다스림이 아니라 내면세계의 다스림에 관한 글이 된다. 우리는 부족하거나 불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도덕경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렇게 읽을 때 3장의 첫 구절 ‘불상현(不尙賢)’은 ‘훌륭한 사람을 떠받들지 않으면’이라는 일반적인 해석과 달리, 내 안의 ‘더 나아 보이는 것들을 추구하지 않으면’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길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우리는 언제나 자기의 내면을 둘로 나눈 뒤, ‘부족하고 불완전해 보이는 것’들을 버리고 ‘더 나아 보이는 것’들을 끊임없이 추구함으로써 자기완성과 영혼의 해방을 이루려 한다. 하지만 그런 배제와 추구가 바로 고통의 원인이며, 그렇게 미래의 완전함을 추구해서는 결코 그 자리에 다가갈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기의 일부를 부족하고 불완전하게 바라보는 ‘관점’ 즉 ‘분별심’이 바로 허구이고 거짓된 생각이며, 분별심이 진실을 가리고 있어서 모르고 있었을 뿐, 우리가 갈망하는 것들은 미래에, 자기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지금 여기, 지금의 나 자신과 현재 속에 완전하게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찾고자 하고 목말라 하는 완전한 자유, 진리, 깨달음이란 저기, ‘나’ 바깥의 어딘가에, 더구나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하지 않으면 다가갈 수 없는 먼 미래에 있는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너무나 뜻밖에도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 이 자리, 우리가 진리와 깨달음과 완전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나려 하는 바로 그 자리, 그리하여 너무나 부족하고 불완전해 보이는 지금의 이 ‘나’와 이 ‘현재’ 속에 완전하고도 올올이 있다.” (68쪽) 그러므로 자기 안의 부족해 보이고 불완전해 보이는 것들을 부정하거나 비난하거나 억누르거나 고치거나 없애려 하면서 미래의 자기완성을 추구하지 말고, 그 모든 노력과 추구를 멈추어 보라고 말한다. 지금 여기에 가만히 존재하면서 자기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고, 놓아두고, 받아들여 보라고 말한다. 그럴 때 일생일대의 존재의 비약이 일어나며, 모든 마음의 구속과 무거운 짐에서 온전히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그러니 그냥 놓아두어라. 그냥 매 순간 있는 그대로를 살아라. 그와 같은 끊임없는 간택을 통하여 내가 나를 질서 잡으려 하지 않는다면, 진실로 그렇게 내 안의 백성들을 ‘스스로 그러한’ 대로 내버려 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때, 천지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만물을 온전한 질서와 균형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게 했듯이, 우주적인 생명의 기운이 ‘나’를 살리고 ‘나’를 질서 잡으리라. 그리하여 ‘나’는 비로소 평화롭고 행복하리라. 아, 그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어마어마한 힘이여!” (102쪽) 이 책은 도덕경을 해설하고 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이야기, 원효 대사의 이야기, 안데르센 동화, 선사들의 어록 등을 곁들이며 다채롭게 설명한다. 또한 지은이 자신이 살면서 겪은 경험들, 그동안 그의 도덕경 강의를 통해 자유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도(道)는 곧 진리를 가리킨다. 진리의 다른 이름이 곧 도이다. 그것은 참된 것, 영원한 것, 변치 않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것은 어떤 모양이나 형상을 하고 있지 않으며, 시간의 연속선상에도 있지 않다. 그것은 언제나, 너무나 뜻밖에도,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매일매일 되풀이하는 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일상, 바로 여기에 도가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사실이며, 진리는 그토록 가까이, 바로 우리 곁에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눈이 어두워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며, 마음이 닫혀 있어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다. 그렇게 우리가 진정으로 우리 내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들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될 때, 그 ‘여성적 수동성’ 속에서 오직 매 순간의 ‘현재’만 있게 될 때,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늘 우리와 함께했으되, 단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 때문에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던, 온갖 생명력으로 가득 찬 새로운 세계가 그때 비로소 열리는 것이다. 내 안의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긍정됨으로써 비롯되는 엄청난 기쁨과 감사와 평화의 세계가! 아, ‘나’와 천지가 비로소 온전히 뿌리를 내리고 바로 서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물은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라는 말로부터 우리의 얘기를 시작해 보자.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 그것은 어떤 곳일까? 아마도 낮은 곳, 더러운 곳, 초라한 곳, 힘든 곳, 좁고 길이 협착한 곳 등일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이런 곳을 싫어한다. 반면에 높은 곳, 깨끗한 곳, 편안한 곳, 넓고 길이 평탄한 곳 등을 좋아한다. 그래서 언제나 그런 자리에 자신을 두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물은 그와 같은 우리의 관심과 노력과는 반대로 언제나 낮은 곳에 자신을 둔다. 그런 물을 가리켜 노자는 “도에 가깝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를 우리 내면의 얘기로 바꿔 보면 어떨까? 사람들이 처하기를 싫어하는 곳은 바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안에도 많이 있다.
그리움 스치는 풍경
지식나무 / 석병오 (지은이) /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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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석병오 (지은이)
석병오 시인의 첫 시집은 현대사회의 복잡한 단면과 개인의 서정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작품으로, 깊이 있는 통찰력과 독창적인 시각이 돋보인다. 이러한 시선은 독자에게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며, 동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게 한다.1부 봄 2 엄마 가슴에 3 장가계 4 빛바랜 풍경 6 시장통 칼국수 7 외로워야 8 가을 풍경 속으로 10 떠나가는 가을 11 염치없이 피었네 12 다리미 같은 벗 13 동그라미로 사는 것 14 하루 아침 날벼락 15 엄마 첫 기일 16 꽃 속에 빠진 짝사랑 18 가로수 누비는 인생 19 눈 내리는 날, 문득 22 갈대처럼 23 외로운 섬 독도 24 너 26 2부 엄마 떠나간 가을 28 이불 29 다시 청춘 30 다 내어주고 31 태양을 삼키는 족구광들 32 할머니 손수레 34 황사 비 35 봄이 오는 그날 36 낚시 38 5월 풍경 39 꽃은 아프게 아름답다 40 추억을 담다 41 인생 그것 참 42 봄꽃 44 먼 그리움 45 아버지 46 김해 해반천 48 어쩌면 좋지 50 아카시꽃 향기 51 뒷모습을 아름답게 52 봄 바람 53 가슴이 그리우면 54 후회 55 봄은 설렘이다 56 오해 58 첫눈 60 아롱진 마음 62 가을이 오는 소리 64 가을에는 66 눈 속에 핀 야생화 68 사랑은 조금 아파도 좋다 69 소낙비 같은 인생 70 가을빛 가득한 날 71 생각 저편에 72 파스 한 장 73 그리운 그 이름 74 3부 그리움의 여명 78 순백한 마음 79 인생은 늘 흔들리며 가는 것 80 인연 따라 살다가는 인생 82 아직은 아픈 가슴 84 봄 마중 복수초 85 가을을 보았습니다 86 다만 춤을 추었소 88 눈물인가 90 꿈속 먼 그리움 91 부처님 오신 날 92 네가 있어 94 깊어가는 풍경 95 바람이 분다 96 사랑이란 98 그대여 99 덩굴장미꽃 100 황태 101 연지공원 사계절 102 내 고향 밀양 104 여름을 노래하자 106 거기서 거기 108 밀양 나들이 110 잠 못 이루는 밤 112 멍울진 기다림 113 향기로운 연꽃 114 인생 2막 115 그 여름 저녁 116 태양을 마시는 사람들 118 가슴속 그대 120 함께하는 인생 121 밴댕이 소갈딱지 122 태풍 따라 마음도 124 <평론> 126석병오 시인의 첫 시집은 현대사회의 복잡한 단면과 개인의 서정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작품으로, 깊이 있는 통찰력과 독창적인 시각이 돋보입니다. 이 평론에서는 시집의 주제적, 형식적 특징과 시적 성취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주제적 특징 *사회비판적 시선* 석병오 시인은 "봄이 오는 그날"과 같은 작품에서 현대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하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시선은 독자에게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며, 동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게 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 "5월 풍경"과 "황사 비" 등에서 자연현상을 통해 인간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 뛰어납니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은유는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게 합니다. *서정적 깊이* "그리운 그 이름"과 같은 작품에서는 일상의 소소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깊이 있게 표현합니다. 시인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그리움과 사랑, 고독을 통해 보편적인 정서를 전달하며, 독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합니다.
커플만세
청어람 / 홍윤정 지음 / 200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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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정 지음
적응자 3
조은세상(북두) / 네모리노 지음 /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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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세상(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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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리노 지음
#9 롱기누스의 창#10 Spear of Longinus Part Ⅱ-(1)#11 아나지톤#12 각개격파#13 암흑의 마녀우연한 기회에 몬스터의 피에 감염되어 적응자로 거듭나게 된 백유건.그러나 우연이라 여겼던 그 모든 배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손길이 닿아 있었다. 적응자로서 자신의 능력을 온전하게 깨닫고 이를 통해 문제의 근원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그의 활약.그런 그의 앞에 차원의 문을 열고 이 세상에 넘어온 최악의 상대, 더 블랙! 적응자로서 각성한 백유건! 세상을 ...
김소월 시맥 문학상 수상집 2024
한비CO / 주선옥, 안명자, 조혁해, 유영수, 이문학 (지은이)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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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CO
소설,일반
주선옥, 안명자, 조혁해, 유영수, 이문학 (지은이)
문화는 정치다
동녘 / 장 미셸 지앙 지음, 목수정 옮김 / 20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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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장 미셸 지앙 지음, 목수정 옮김
한국 사회에서 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현상들은 어떻게 설명 가능한가? 한국 사회에서 문화, 예술, 예술가들의 위치는 어디인가? 그들과 문화를 누리는 시민들을 위해 정부, 공공기관, 활동가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 장 미셸 지앙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문화정치’라는 개념 속에서 찾도록 도와준다. 파리 8대학에서 프랑스의 문화정책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문화 관련 일에 종사해온 저자는 프랑스인들이 어떠한 문화생활을 하며, 프랑스 정권은 어떤 정책을 펼쳐왔는지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문화와 정치라는 생소한 결합이 한국 사회도 충분히 가능하며,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또한 문화정책에 관한 자료가 척박한 한국에서 문화정책 연구자들과 활동가들에게 중요한 사례를 제공할 것이다. 옮긴이의 말 들어가는 말 1장. 현대사회에서의 문화 문화, 변화하는 개념 프랑스인들의 문화 생활 변화 공공기관이 진흥시키는 독특한 경제 문화 정체성의 필요성 저명한 예술가 2장. 국가와 문화의 관계 문화적 권위의 기원으로서 왕정 문화정치의 탄생 드골주의 혹은 문화의 제도화 1980년대: 대량 소비 상품으로서의 문화 3장. 제 5공화정의 문화정치 문화 영역에서 프랑스의 대외 정치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메세나에 대한 장려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 예술교육 4장. 문화예술 생활에 대한 진단 음악과 무용 연극과 공연 문화재와 박물관 조형예술과 사진 영화와 영상, 오디오 책과 도서관 5장. 유럽과 문화 지성과 예술의 유럽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6장 문화정치로 가는 길 문화정치의 쟁점들 제 5공화국의 주요 연보 참고문헌 자본이 잠식한 세상, 문화정치로 넘어서자! 문화민주주의를 위해 정부, 공공기관, 활동가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문화강국 프랑스의 문화정책 속에 그 열쇠가 있다! 올해 2월, 시나리오 작가 고(故)최고은 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인터넷이 들썩였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예술인들의 열악한 현실, 복지문제가 화두에 오르며 일명 ‘최고은 법’까지 나왔지만 배고픈 예술인들의 이야기는 금방 사그라졌다. 그럼에도 한켠에는 미술전 앞에서 긴 줄을 서고, 뮤지컬, 오페라 등을 보기 위해 값비싼 표를 예매하며 문화갈증을 해소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한국 사회. 이 속에서 다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사회에서 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현상들은 어떻게 설명 가능한가? 한국 사회에서 문화, 예술, 예술가들의 위치는 어디인가? 그들과 문화를 누리는 시민들을 위해 정부, 공공기관, 활동가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 장 미셸 지앙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문화정치’라는 개념 속에서 찾도록 도와준다. 파리 8대학에서 프랑스의 문화정책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문화 관련 일에 종사해온 그는 프랑스인들이 어떠한 문화생활을 하며, 프랑스 정권은 어떤 정책을 펼쳐왔는지《문화는 정치다》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문화와 정치라는 생소한 결합이 한국 사회도 충분히 가능하며,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또한 문화정책에 관한 자료가 척박한 한국에서 문화정책 연구자들과 활동가들에게 중요한 사례를 제공할 것이다. 문화는 권력이자 이데올로기이며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다! 프랑수아 1세부터 왕성한 문화정치 실험을 했던 미테랑 정권까지 프랑스의 다양한 문화정책을 한 권에 정리한 책,《문화는 정치다》 문화의 홍수다. 영화, 음악, 오페라, 축제, 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들이 거리에 즐비하다. 갈수록 문화는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며 문화가 무엇인지 정의내리는 일조차 어려워지고 있다. 문화 관련 종사자들은 늘어나고 있으며, 예술 작품이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팔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문화정치라고 할 수 있을까? 저자가 강조하듯이 문화정치를 문화정체성, 문화현상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문화정치는 국가의 문화정책과 문화의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어떻게 칸 영화제, 망통 축제, 아비뇽 축제 등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축제의 발원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 저자는 그 근원을 제1제정의 문화정책에서부터 찾는다. 프랑스는 문화를 정치 과제로 여기고 시행해왔다는 것이다. 에는 이러한 역사가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제1제정부터 제4공화국 동안 중요한 기틀을 세운 문화 정책들을 소개하며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보여준다. 진정한 문화 권력의 기초를 확립한 프랑수아 1세, 궁정을 예술가들의 거주지로 만들고 국가 문화기구까지 만들었던 루이 14세 등 왕을 중심으로 진행된 정책들을 비롯해 1959년 문화 부처의 탄생, 국립민중극장 대표였던 장 빌라르가 지금 세계적인 축제가 된 아비뇽 페스티벌을 창설했던 과정 등 중요한 문화 사건들을 서술한다. 또한 앙드레 말로와 자크 뒤아멜의 정책을 비교하며 정치가들이 문화라는 정치에 자신의 욕망을 어떻게 재현했는지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정책의 흐름은 로 정리해 책 뒤편에 실었다.) 문화에도 정권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내재되어 있기에 문화를 통한 정치 구현은 충분히 가능하다. 문화는 바로 정치다! 문화를 바꾸면, 현존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제는 문화정권, 문화대통령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자본에 흡수 통합되는 시대, 문화 역시 예외가 아니다. 경제대통령의 정권 아래에서돈이 되지 않는 문화는 소외되고 무가치한 것으로 치부된다. 각종 예술상, 예술 지원도 모두 돈과 결부되어 있고, 심지어 ‘문화센터’에서도 재테크 강의를
내 사유의 속살들
한걸음더 / 현각 스님 지음 /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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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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